고령화와 국민연금 :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금제도 개혁방향의 모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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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초심사일(2005418), 최종심사일(2006116) ** 연세대학교 정경대학 경제학전공 교수 및 한국은행 객원연구원, [email protected] 고령화와 국민연금 :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금제도 개혁방향의 모색 * 梁 峻 模 ** 본 연구는 인구고령화에 따른 국민연금제도의 문제점을 적시하고 이를 해 결할 수 있는 대안들을 모색한다. 인구고령화 및 총인구 등의 동태적 변화를 고려하여 구체적인 대안들을 검토하였다. 또한 장기적 소득불평등도에 따라 대안들의 재정적 안정성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도 검토하였다. 연구결과는 다 음과 같다. 첫째, 적립적 요소를 더욱 강화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재정적 안정 성을 증가시킨다. 둘째, 재정적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기여금에 관계없이 지급 하는 기초연금액을 설정하는 것은 현행 제도와 비슷한 사회적 연대성을 보장 할 수 있다. 셋째, 소득불평등의 악화로 인하여 재정문제가 크게 악화되지는 않을 것이며, 장기적으로 소득불평등도가 개선될 것이므로 재정적 안정성에 는 긍정적이다. 넷째, 개인계정을 부분적으로 도입하게 되면 개인적 위험선호 도를 감안한 투자가 가능하다. 그러나 재정적 안정성에 대한 기여는 연금제도 에 따라서 상이하다. 결론적으로 변화하는 사회경제적 환경에 비교적 영향을 덜 받으면서 정치 적으로 가능한 구체적 대안으로 기여금의 원리합계를 기대여명을 기준으로 균등지급하고 모든 연금가입자에게 기초적 연금수준을 보장하는 방안을 제시 하고 있다. 핵심 주제어 : 국민연금, 재정안정성, 확정기여형, 기초연금 JEL 분류기준 : I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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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고령화와 국민연금 :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금제도 개혁방향의 모색 · ** 연세대학교 정경대학 경제학전공 교수 및 한국은행 객원연구원

최 심사일(2005년 4월 18일) 최종심사일(2006년 1월 16일)

연세 학교 정경 학 경제학 공 교수 한국은행 객원연구원 yangjmdragonyonseiackr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梁 峻 模

요 약

본 연구는 인구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의 문제 을 시하고 이를 해

결할 수 있는 안들을 모색한다 인구고령화 총인구 등의 동태 변화를

고려하여 구체 인 안들을 검토하 다 한 장기 소득불평등도에 따라

안들의 재정 안정성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도 검토하 다 연구결과는 다

음과 같다 첫째 립 요소를 더욱 강화하는 것이 장기 으로 재정 안정

성을 증가시킨다 둘째 재정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기여 에 계없이 지

하는 기 연 액을 설정하는 것은 행 제도와 비슷한 사회 연 성을 보장

할 수 있다 셋째 소득불평등의 악화로 인하여 재정문제가 크게 악화되지는

않을 것이며 장기 으로 소득불평등도가 개선될 것이므로 재정 안정성에

는 정 이다 넷째 개인계정을 부분 으로 도입하게 되면 개인 험선호

도를 감안한 투자가 가능하다 그러나 재정 안정성에 한 기여는 연 제도

에 따라서 상이하다

결론 으로 변화하는 사회경제 환경에 비교 향을 덜 받으면서 정치

으로 가능한 구체 안으로 기여 의 원리합계를 기 여명을 기 으로

균등지 하고 모든 연 가입자에게 기 연 수 을 보장하는 방안을 제시

하고 있다

핵심 주제어 국민연 재정안정성 확정기여형 기 연

JEL 분류기 I3

11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Ⅰ 서 론

우리나라의 속한 고령화 상은 여러 분야에서 큰 변화를 래할 것이고 이

에 한 비책을 모색하지 않으면 심각한 상태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팽배해

지고 있다 고령화가 가장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분야 에서 당장 시 한

안으로 부상되고 있는 것이 국민연 제도이다 김근태 장 (연 포럼 p2)께서

는 국민연 이 당장 개선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계시며 각계에서도 국민연

제도가 변화하여야 한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재 국민 불신이 팽배해 있지만 우리나라의 국민연 제도는 본격 으로 시

작된 지 얼마되지 않기 때문에 연 제도에 한 보다 근본 인 논의를 할 수 있

다는 정 인 측면도 있다 한편으로는 이러한 측면 때문에 다양한 의견이 개진

되고 있어 시 한 문제의 해결이 교착상태를 보이는 문제를 안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연 문제의 해결을 한 논의가 이분법 인 정치논리로 진행되어서는 안

된다 주요한 원칙과 큰 틀 안에서 구체 안을 가지고 논의되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이러한 인식하에서 고령화의 문제가 국민연 제도에 어떠한 향을

것이며 제도 개선에 어떠한 한계를 주고 이러한 한계 속에서 다양한 안들

이 어떻게 평가되고 최선의 안이 무엇인가를 도출해 내는 데 일조하고자 한다

인구고령화 상은 국민연 제도를 마련하는 데 요한 제약을 다 인구증가

의 둔화 인구고령화는 국민연 제도에서 가장 요한 재정 안정성과 재정

부담의 원칙을 설정하는 데에 커다란 제약을 다 인구의 증가가 둔화되어 생태

학 이자율(biological rate of return)이 감소하거나 심지어 인구가 감소하여 생

태학 이자율이 음의 값을 갖게 되면 부과방식의 재정조달 방식은 커다란 문제

를 야기하게 된다 국민연 제도는 기본 으로 세 간 거래(overlapping generation

transaction)의 틀을 가지고 있는데 이러한 생태학 이자율의 감소는 부과방식

의 재정조달에 제약을 주기 때문에 여의 감소가 필연 이며 세 간 정치 갈

등이 노정될 수밖에 없다

특히 확정기여방식(defined contribution)과 확정 여방식(defined benefit)을 동

시에 가지고 있는 경우 인구동태에 따라서 수시로 기여율과 여율의 변화를 조

정할 수밖에 없다 이것은 수시로 세 간 정치 갈등을 야기한다는 에서 국민

연 의 재정이 정치 험(political risk)에 노출되어 국민연 에 한 국민 합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15

의를 도출하기가 더욱 어려워지게 된다 정부당국의 주장처럼 국민연 제도는

지 당장 개선되어야 한다는 에는 공감하면서 보다 면 한 안의 모색이 필

요하다

국민연 제도의 개선에 한 논 을 정리하면 략 네 가지 정도로 정리된다

첫째 재 국민연 의 재정 안정성에 한 논의이다 둘째 사각지 의 해소

의 문제이다 셋째 암묵 으로 정부가 부담하고 있는 재정 부담에 한 논의

이다 넷째 국민의 불신을 해소하고 자발 참여를 유도하는 제도 운 의 개

선문제이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논 을 염두에 두고 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진행은 다음과 같다 제Ⅱ장에서는 인구동태와 고령화 상을 분석

하고 분석결과에 따라 안모색의 큰 틀을 제시하고자 한다 제Ⅲ장에서는 국민

연 과 련된 주요 논 을 심으로 논의하여 국민연 의 개 방향을 모색한

다 특히 다른 나라의 경험을 분석하고 이에 따른 시사 을 논의한다 제Ⅳ장에

서는 제Ⅱ장에서 분석된 인구동태에 따라서 발생하는 행제도의 문제 을 시

하고 행 제도가 사회 연 를 공고히 하는 측면에서 그 기여도를 평가하고자

한다 한 행 제도를 비교의 기 으로 삼아 다양한 안들을 제시하고 제시

된 안들을 평가한다 제Ⅴ장에서는 결론 으로 국민연 제도의 개 방안과 향

후 연구방향에 하여 논의한다

Ⅱ 인구동태와 고령화 상

1 인구동태

국민연 제도를 논의하기 해서는 장기 인구동태를 악하여야만 한다 특

히 부과방식을 혼합한 연 제도의 재정 안정성을 논의하기 해서는 특히

인구가 가장 요한 변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구의 추계결과는 여러 가지

다른 경제 변수와 외생 변수에 의해서 변화하기 때문에 매우 불완 하다 특

히 장기 인구추계는 재 시 에서는 납득하기도 어렵다 그 다고 하더라도

인구추계의 요성이 무도 크기 때문에 략 인 기 을 삼기 해서는 인구

동태를 추계하지 않을 수 없다

11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통계청은 2005년 1월에 장래 인구의 특별추계를 발표하 다 이에 따르면 우

리나라 인구는 2000년 약 47백만명에서 차 증가하여 2010년에는 약 49백만명

으로 증가하고 2020년에는 약 50백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를 기

으로 인구가 차 감소하여 2050년에는 약 42백만으로 재의 인구 수 보다 감

소할 것이다 따라서 2000년에서 약 50년간의 인구증가율은 약 -99에 달하게

된다 이것은 향후 50년 내에 세 간에 동일한 여를 보장하는 확정 여방식의

경우 후세 가 1인당 약 99 더 부담하리라는 추정이 나온다 결국 통계청의

추론에 의해서라도 부과방식의 한계가 자명해진다

그러나 통계청의 계산은 외국인의 산입과 출산율 사망률의 변화를 총체

으로 고려한 추계방식으로 통계청의 계산만을 가지고 이야기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보다 면 한 안을 마련하기 해서는 다양한 인구통계학 고려가 필요

하다

본 에서는 인구조성법에 의한 인구 추계를 시도하 다 2000년도 인구

출산율 사망률을 근거로 추계하되 외국인과 연령미상의 인구를 제외하고 추계

하 다 추계 상 연령별 사망률 출산율이 매우 요하기 때문에 이를 산입할 경

우 별도의 추계방식을 고려하여야 한다는 과 외국인의 유입과 외국으로의 유

출은 사회 법률 변화에 따라서 많이 달라질 수 있다는 에서 이를 고려하

지 않았다 사실 인구 규모 인구고령화의 문제해결에 있어서 외국인의 역할

이 고려될 수 있다 특히 통일의 경우나 는 탈북자 량유입의 경우 등 인구

총량과 인구고령화에 향을 주는 경우를 상정할 수 있다 규모의 인구유입은

인구증가와 경제활동인구가 증가하는 정 인 측면이 있으나 이로 인한 재정

부담의 증가 사회 체 인 부담의 증가 등의 문제를 함께 고려하여 평가하여야

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이 부분을 배제하고 논의를 개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는 단순화된 가정을 통하여 각 출산율의 변화에 따른 인구동태의

측정을 시도하 다 인구추계를 해서 필요한 가정 에서 출산율에 한 가정

이 있다 본 연구에서는 연령 별 출산율이 일정하다고 가정하고 모든 연령 에

서 출산율이 증가하거나 감소하는 경우를 상정하여 이에 하여 각각 추정하

다 성비도 매우 요한 가정이다 출생시 남녀성비는 인구 증가 등에 미치는

향이 크다 본 연구에서는 2000년도를 기 으로 변화가 없다는 가정을 하 다

다만 2000년도 출생아의 성비는 최근에 성비의 불균형이 개선되는 추세가 다소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17

반 되어 장기 으로 남녀성비의 불균형이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률도 2000년도의 연령별 사망률을 바탕으로 계산되었다 사망률이나 출산

율 등이 인구동태에 많은 향을 주고 있다 한 그 자체도 동태 변화를 따

르는 것이 상례이고 이러한 동태 변화를 인구추계에 반 할 수도 있다 그 경

우 인구변화의 정확한 요인분석과 안 마련에 도움을 주지 못할 수 있기 때문

에 본 연구에서는 시간 으로 변하지 않는다고 가정하 다 향후 이러한 가정들

이 변화하게 되면 장기 결과는 달라질 것이고 이에 따라서 원인규명이 용이하

고 정책 함의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의 추계에 따르면 재의 출산율 수 에서는 2014년 47882000명 수

을 정 으로 인구가 감소할 것이며 출산율이 49 증가한 경우에는 2028년

52096000명 수 을 정 으로 인구가 감소할 것이다 출산율이 재의 50 수

으로 하락한다면 인구감소추세는 속하게 진 될 것이다 lt표 1gt은 다양한

시나리오 하에서의 인구통태 추계결과를 제시하고 있다

lt표 1gt 총인구 남녀 성비 추이

(단 천명 여자 100명당)

2000년 2010년 2020년 2050년

총 인 구

A 47008 49220 49956 42348

B 45983 47704 47559 36602

C 45983 49993 51802 48650

성 비

A 1014 1016 1014 983

B 1007 1011 990 940

C 1007 1006 999 960

주 1) 통계청 보도자료『장래인구 특별추계 결과』20051에서 참조A 통계청 추계B 2000년도 출산율 유지시C 2000년도 출산율 대비 모든 연령대에서 출산율이 49 증가시

주 2) 본 연구에서 사용한 자료는 KOSIS의 총조사인구 총괄표(행정구역성연령별)에서 작성되었다 다만 외국인 및 연령미상의 인구는 제외되었다

11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이것을 그림으로 살펴보면 장기 으로 재의 출산율 수 은 매우 심각한 상

황임을 알 수 있다 lt그림 1gt에 의하면 향후 100년 후에는 인구가 재의 4분의 1

수 으로 격히 감소하고 재보다 출산율이 약 50 증가해도 문제가 다소 미

루어지기는 해도 해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2000년도의 합

계 출산율이 147이고 2005년도에는 137로 더욱 감소할 것이라는 것이 일반

인 망(김순옥 2005)이고 보면 문제는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재 우리나라는 확정 여방식과 확정기여방식이 혼합된 형태로서 인구감소

가 국민연 의 재정에 큰 향을 미친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따라서 이러한

인구추계의 결과는 부과방식의 국민연 제도에는 한계가 있음을 고한다

lt그림 1gt 출산율 변화에 따른 총인구의 변화

주 실선은 2000년 출산율 대비 50 증가시 긴 끊긴 선은 현재 수준 그리고 점선은 49 하락시의 총인구를 나타냄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19

2 고령화 상

인구증가의 둔화와 더불어 국민연 의 재정 안정성에 향을 미치는 것은

인구구조의 고령화이다 인구총량과 더불어 인구구조의 고령화는 국민연 제도

의 선택에 있어서 매우 요한 의미를 지닌다 사망률의 하락과 출산율의 하락은

필연 으로 인구고령화를 유발시키고 노년부양비율의 증가를 래한다 출산율

의 하락은 일시 으로 유년부양비율의 하락을 래하고 총부양비율을 하락시키

기지만 장기 으로 속한 총부양비율의 상승을 래한다 인구의 감소와 인

구고령화는 국민연 제도의 필요성을 증가시키면서 동시에 국민연 제도의 비

용을 증가시킨다

사망률을 변화시키지 않고 재의 출산율을 가정하 을 때 장기 으로 노년

부양비와 총부양비는 균제상태(steady state)로 수렴하게 된다 재의 출산율 수

에서는 노년부양비가 지속 으로 상승하여 60에서 안정화될 것으로 보이며

lt그림 2gt 출산율 변화에 따른 노년부양비의 변화

주 실선은 2000년 출산율 대비 50 증가시 긴 끊긴 선은 현재 수준 그리고 점선은 49 하락시의 노년부양비를 나타냄

12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안정화되는 데에 걸리는 기간은 약 50여년인 것으로 추정되었다 만약 출산율이

2000년 재보다 50 증가하게 되면 노년부양비는 40 이내에서 리될 수 있

으나 출산율이 더욱 감소하게 되면 노년부양비는 상상하기 힘든 수 으로 증가

하게 된다

총부양비는 노년부양비와 달리 출산율이 증가하면 단기 으로 총부양비가 증

가하나 장기 인 균제상태에서는 총부양비가 감소하는 상을 측할 수 있다

단기 으로 힘들더라도 출산율을 높이는 것이 장기 으로 인구구조를 건 화함

과 동시에 경제 인 부양부담도 감소할 수 있다는 결론에 이른다 한 출산율의

증가가 균제상태에 도달하는 데에 약 50여년의 기간이 필요하므로 출산율의 증

가에 의한 효과도 장기 으로 발생한다 따라서 시 하게 출산율 증가를 한 정

책이 필요하다(lt그림 2gt 참조)

lt그림 3gt 출산율 변화에 따른 총부양비의 변화

주 실선은 2000년 출산율 대비 50 증가시 긴 끊긴 선은 현재 수준 그리고 점선은 49 하락시의 총부양비를 나타냄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21

고령화 상과 인구증가의 둔화는 국민연 의 재정에 직 으로 향을 미치

고 따라서 국민연 의 기여방식과 여방식을 재검토하여야 할 것이다 김순옥

(2005)은 2036년에 국민연 의 재정수지가 자로 환되고 2047년에 립기

이 고갈되며 재정의 안정화를 해서는 재의 여체제 하에서 보험료율을

2010년부터 해마다 217포인트씩 증가시켜서 2030년에는 보험료율이 1985

가 되도록 하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재의 여를 보장하기 해서는 약 20에 달하는 보험료율을 부담하여야

한다는 것이 실 인지의 여부를 떠나서 이러한 모수 근이 과연 타당한 것

인가에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 노인철(연 포럼 p29)에서처럼 우선 재정을 건

화하고 립식 요소를 감안하는 부분 인 제도개선이 바람직할 수 있을 것

이다 그러나 재 연 여를 받는 사람이 기 때문에 오히려 근본 인 논의를

할 수도 있다는 반론도 비등한 것이 사실이다

재의 출산율과 사망률 성비 그리고 외국인 이민에 한 폐쇄 정책을 고

려할 때 장기 으로 재 여 보험료율 수 은 수정이 불가피한 것처럼

보인다 그리고 상되는 인구동태는 국민연 제도의 개선방향은 부과식이 아니

라 립식이 좀더 많은 비 을 차지하여야 한다는 한계를 설정하고 있다 결국은

모수 수정으로는 장기 으로 국민연 제도의 정착이 어렵고 지속 인 갈등

을 제거하지 못할 것이다

Ⅲ 국민연 제도의 개 방향

국민연 제도를 실시하고 있는 나라들이 고령화에 따라서 국민연 제도의 문

제 을 경험하고 이를 다각 으로 해결하기 한 국민연 제도의 개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국민연 제도의 개 에 하여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고 있다 나

라마다 정치 환경이 다르고 국민연 제도가 형성되어 온 환경이 다르기 때문

에 일반화된 정답이 없다 국민연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국가의 정치 환경과

개 논의 시 에서의 상황 그리고 향후 인구 사회구조의 변화 경제 환

경변화 등을 고려하여 개 의 방향을 모색하여야 할 것이다 그러나 한 나라에서

는 정치 으로 불가능하다고 단된 제도가 다른 나라에서는 항없이 시행되고

12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있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이러한 모색에 있어서 다른 나라의 연 개 의 방향에

하여 검토하는 것은 간과할 수 없는 필수 인 일이다

미국의 경우 몇 가지 개 의 원칙을 제시하고 이에 따라서 개 의 구체 방

법을 모색하고 있다 물론 제기된 원칙은 정치 으로 민감한 국민연 제도의 개

을 정치 문제를 최소화하기 한 고육지책일 수도 있다 우리도 정치 부담

이 국민연 개 의 걸림돌이고 보면 이러한 미국의 원칙을 검토하고 이를 바탕

으로 우리의 원칙을 세우고 제도개 을 모색하는 것이 보다 효율 인 토론을 유

도할 것이다

미국 부시행정부의 개 원칙은 다음과 같다 첫째 국민연 제도의 화가

재 퇴직하 거나 근 시일 내에 퇴직할 것으로 보이는 사람들의 국민연 의

여를 변화시켜서는 안 된다 둘째 국민연 의 잉여는 으로 국민연 에만 사

용되어야 한다 셋째 국민연 의 기여율(social security payroll tax rate)을 올려서

는 안 된다 넷째 정부는 국민연 을 주식시장에 투자해서는 안 된다 다섯째

개 에 있어서 장애인 등에 한 연 규정은 그 로 유지하여야 한다 여섯째

사회안 망을 확 할 것으로 기 되는 개인이 리하고 자발 인 개인퇴직계정

(personal retirement accounts)을 개 안에 포함하여야 한다

국도 개 을 한 방안들을 모색하고 있다 국의 복지개 은 생산 복지

의 개념을 바탕으로 진행되고 있다 단순한 사회 안 망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

라 개개인이 스스로 자신을 도울 수 있는 체제를 정리하고 자기 자산의 선택을

통해서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복지제도를 운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상호의존성과 사회 책임성 그리고 세 간 연 성 그리고 빠르게 변화하는 사

회에 응할 수 있도록 정부가 도와주어야 한다는 정부의 책임성을 강조한다

한 개개인의 잠재력을 향상시키는 투자를 함으로써 안정 으로 성장하는 경제를

건설하는 것도 요한 기조로 삼고 있다 이러한 생산 복지의 개념 에서

국의 노동연 과(DWP 2005)는 다음과 같은 개 의 원칙을 정하고 있다

첫째 연 제도는 가난을 효과 으로 처하여야 한다 둘째 충분한 노후소득

을 보장하기 한 기회가 모든 사람들에게 주어져야 한다 셋째 연 제도는 여

성 부양자들에게 공정하여야 한다 넷째 일반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는 제도

를 정착시켜야 한다 다섯째 개 은 반드시 가능한 한 많은 공감 를 바탕으로

수행되어야 한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23

이상의 개 방향은 정치 으로 어려운 문제를 회피하면서 국민연 이 안고

있는 재정 문제를 완화하고 연 사회주의에 한 우려 등을 어느 정도 완화시

키면서 국민연 제도를 개 하려는 의지가 담겨있다 여기서 우리가 주의를 기

울여야 하는 것은 국민연 제도에 개인 선호체계에 따른 선택권을 부여하고

국민부담을 최소화시키면서 연 성을 유지하려는 이다

국민연 제도에 있어서 사회 연 성은 매우 요한 요소로 간주된다 그러

나 이에 해서는 논란이 있을 수 있다 Feldstein(2005 p4)은 사회보장제도(wel-

fare program)와는 달리 얼마나 소득이 없느냐 하는 것을 기 으로 연 을 지불

하는 제도가 아니라고 정의하고 있다 따라서 국민연 은 소득재분배의 도구로

사용하도록 고안된 것이 아니다 미국에서는 연 지 액은 퇴직 의 소득수

과 비례하도록 고안되었다

행 미국의 국민연 제도의 경우를 살펴 보면 국민연 제도의 과세소득

(taxable income)의 최 한도(2004년도에는 87900달러로 책정되어 있음)보다 상

에 있는 소득자가 35년간 일하고 퇴직하 을 경우에는 21900달러를 받는 데

에 반하여 평균임 의 45에 해당하는 소득계층은 9000달러만을 지 받도록

설계되어 있다 한 이러한 형평성의 문제는 가족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서 더

악화된다 즉 배우자가 있는 최상 군의 연 은 32000달러이지만 하 계층의

퇴직자가 사망한 후 배우자가 받게 되는 연 은 9000달러보다 도록 설계되었

기 때문에 여 히 퇴직 과 퇴직 후의 분배 불평등은 크게 개선되지 않는다

한 다소간의 재분배 기능도 기 여명(life expectancy)을 고려하게 되면 많이

약화된다 Coronado Fullerton and Glass(2000)에 의하면 생애 지니계수가 거의

변화하지 않는다고 결론짓고 있다 더욱이 국민연 으로 자본축 이 감소하면서

오히려 실질임 을 하락시키고 자본의 수익률을 감소시켜서 퇴직 소득분배를

오히려 왜곡하는 결과를 래할 수도 있다 더욱이 Milton Friedman은 1962년에

그의 서 Capitalism and Freedom에서 국민연 제도가 개인 자유를 침해하기

때문에 합하지 않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이러한 국민연 제도의 실질 한계와 철학 이견에도 불구하고 사회 연

성에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으며 국민연 제도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면

서 사회 보험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는 개 의 방법이 존재할 수 있을

것이다

12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사회 연 성을 기 으로 가장 먼 생각할 수 있는 제도는 일정한 소득수

이하의 경우에만 연 (means tested pension)을 지 하는 연 제도이다 이 경우

합리 인 경제주체는 향후 기 소득의 소비수 이 지나치게 효용을 감소시키지

않는다면 퇴직 의 소득을 모두 소비할 수 있다 이 경우에 이러한 연 제도는

소비의 시간 괘 을 왜곡시키고 총소비수 을 감소시킴으로써 결국 후생수

을 감소시킬 것이다 따라서 제도 하나 하나가 어렵지 않은 것이 없다 따라서

합리 이고 최 의 연 제도 개 방향을 설정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여기서 우리나라에서 제기되고 있는 몇 가지 쟁 에 해서 논의하기로 한다

가장 요한 문제 의 하나가 소득 체율의 정 수 을 결정하는 문제이다 국

민연 으로 얼마의 노후 소득을 보장하는가 하는 것은 제도의 핵심 사항으로

간주되어 왔다 이에 따라서 기여율이나 여율을 조정하는 개선을 추진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것은 퇴직 후 국민연 뿐만 아니라 기업연 개인연 등 여러

가지 소득보 장치들에 의하여 궁극 으로 퇴직 에 비하여 얼마나 소득을 보

장할 수 있는가의 논의와는 동떨어진 논의이다

각국은 다양한 국민연 제도를 가지고 있으며 기여율도 다양하다 여기서 기

여율과 련되어 고려하여야 할 사항이 몇 가지 있다 2002년 통계청자료에 의

하면 조사 상의 718가 사회보장보험이 부담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국민연 의 기여율의 인상은 그 자체로 정치 함의를 지니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국민의 삶에도 직 인 향을 미치며 사회경제 향도 크다고 단

된다 기여율은 노후에 정한 삶을 보장하는 것을 목 으로 여가 결정되며

이에 따라서 지속가능한 연 제도를 구축하기 하여 기여율을 산정한다 그런

데 여기서 반드시 지 하고 싶은 것은 노후의 정한 삶은 단순히 국민연 에

의해서만 비되는 것은 아니라는 이다 더욱이 소득 체율에 근거한 기여율

산정에는 개인의 시제간 시간선호(intertemporal time preference)가 반 되어 있지

않다는 에서 국민들의 다양한 불만들을 야기한다 한 개인 인 선택에 따라

서 노후생활에 하여 다양한 비가 있을 수 있으며 노후의 삶의 수 자체도

개인 인 선택 사항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 다면 각국이 상이한 기여율을 채택

하고 있는데 이에 따른 노후의 소득 체율이 어떻게 상이하게 나타나는지를 조

사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Boumlrsch-Supan(2001 p5)의 자료에 의하면 각국의 다

양한 제도 차이에도 불구하고 소득 체율에는 커다란 차이가 없는 것으로

단된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25

독일은 공 퇴직보험제도(GRV)가 기업연 자기 축 등의 체 노후 책

수단 에서 85나 차지하고 있는 제도를 운 하고 있다 국민이 노후 책의

부분을 공 연 에 의존하고 있는 나라이다 독일의 경우 소득 체율은 85로

매우 높다 따라서 공 연 이 722의 소득 체율을 차지하고 있다 네덜란드

의 경우에는 공 연 (AOW)이 노후소득 50의 비 을 차지하는 반면 소득

체율은 86로서 공 연 이 차지하는 비 이 낮다고 해서 소득 체율이 낮

은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국과 스 스를 비교하여도 마찬가지의 상을 측할 수 있다 국의 공 기반

연 (Part of NI)은 노후소득의 65를 차지하고 스 스의 공 기반연 (AHVIV)은

42를 차지하고 있다 노후소득의 체율은 국이 72 스 스가 80로 오히

려 스 스가 노후소득의 체율이 더 높다 더욱이 미국의 경우 소득 체율이

85로 독일과 비슷하지만 공 연 (social security)이 차지하는 비 은 45에

불과하다 체 소득 체율이 국민연 과 같은 공 연 과 얼마나 연 이 깊은

가 하는 것은 각 나라의 특수성에 의하여 결정되는 부분이 크지만 표면 으로

볼 때 소득 체율과 공 연 의 비율은 그다지 큰 상 계를 보이는 것은 아닌

것 같다 국민들이 완벽하게 합리 이고 미래의 불확실성이 없다면 소득 체율

과 기여율은 아무런 상 이 없다 물론 공 연 의 수익률이 높고 민간 축을

구축하지 않는다면 기여율이 높을수록 소득 체율은 높아질 것이다 따라서 합

lt표 2gt 주요국의 소득 체율과 기여율

독 일 네덜란드 스 스 국 미 국

노후의 소득 체율1) 85 86 80 72 85

공 연 85 50 42 65 45

기 업 연 5 40 32 25 13

사 축 10 10 26 10 42

기 여 율2) 1950 1795 98 1240

주 1) 2인 가족을 기준으로 65세에서 69세까지의 가계소득을 53세에서 57세까지의 소득으로 나눈 값의 백분율 (1998년 기준)

2) 1999년 기준 미국은 2002년 기준자료 Boumlrsch-Supan(2001 p5)의 표2와 표3에서 발췌 수록 정경배(2004)의 lt표 2gt에서 발췌

12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리 인 기여율을 산출하는 것은 어려운 과제 에 하나이지만 속한 기여율의

증가는 여러 가지 문제를 안게 된다 더욱이 공 연 의 수익률이 하락하고 향

후 공 연 에 한 의구심이 어들어 민간 축을 구축하게 된다면 기여율의

증가는 많은 우려를 자아낼 것이다

그러나 부분의 노령인구들에게 공 연 이 요한 노후 소득원인 독일의 경

우에서도 소득분포에 따라서 그 의존도는 달라진다 독신인 경우가 결혼한 경우

보다 공 연 에 노후생활을 더 의존하고 있으며 낮은 소득계층이 상 계층보다

더 공 연 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결국 공 연 이 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소득계층이 낮은 국민들의 노후소득을 일정수 으로 유지시키는 일일 것이다

Boumlrsch-Supan(2001 p16)에 의하면 독일의 경우 상 20의 결혼한 가족은

퇴직후(67세 기 ) 소득의 491를 공 연 에 의존하는 반면에 하 20는

903를 공 연 에 의존하고 있다 한 독신자의 경우는 상 20는 712를

하 20는 819를 공 연 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국민연

의 요성은 소득계층이 낮을수록 더 커진다는 이야기이다 따라서 소득수

이 낮은 계층이 국민연 에서 제외되었을 경우에 국민연 의 보호를 받지 못하

면서 한 공 부조에서도 제외될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이것은 국민연 의

존재의미를 희석시킬 것이다

김용하(2005)는 2004년 4월 재 지역가입 상자 1005만명 에서 441인

424만명의 납부 외자가 존재하며 이 에서도 지역가입자의 징수율은 70 수

lt표 3gt 국민연 사각지 추정

2005 2010 2020 2040 2070

노 인 인 구 6252664 7448884 9647300 14392173 13181431

노령연 수 자수 1135794 2169679 3919802 7380493 5923196

유족연 수 자수 226168 362672 845549 2103442 1899367

국민연 비수 자수 4890702 4916533 4881949 4908238 5358867

수 자 소액연 자 6029015 7016679 7762654 7164522 6676623

사 각 지 비 율 078 066 051 034 041

실 질 사 각 지 비 율 096 094 080 050 051

자료 김용하(2005 p8) lt표 7gt 국민연금 사각지대 추정에서 발췌 수록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27

에 불과하여 국민연 이 lsquo반쪽 연 rsquo 상태가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장기 으로도 30에서 40의 사각지 는 어들지 않을 것이며 더욱이

평균소득자 기 으로 최 생계비 이하의 연 여을을 20로 가정할 때 최

생계비 이하의 연 을 받게 되는 연 수 자를 기 으로 하는 실질 인 사각지

는 2005년의 964에서 장기 으로도 50 수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범 한 사각지 의 존재는 국민연 의 존재의의를 상실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결국 국민연 이 노후 가난을 효과 으로 비하기 한 제도 장치

가 마련되어 있지 않다고 할 수 있다 노후 가난을 효과 으로 비하기 해서

는 소득수 에 한 객 평가를 담보하는 것이 요하다 국의 노동연 과

(DWP 2005)는 국민연 이 추구하는 다양한 다른 목표와 균형을 유지하면서 연

제도가 가난에 처하는 효과 인 방법을 강구하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인식의 일환으로 국의 비정부단체들은 연 개 에 있어서 국가기 연

lt표 4gt 국의 비정부단체들의 연 개 을 한 안들

단 체 안

National Association of

Pension Funds

국가기 연 (the basic state pension) 국가부가연 (the state second

pension) 연 신용 (pension credit)의 다 구조

Trade Union Congress국가기 연 과 추가 으로 50의 소득 체율을 가지는 이단계

연 (국민평균소득에 연계하여 매년 증가시키는 구조)

Pension Reform Group 국민들을 상으로 평균임 의 25-30를 지 하는 기 연

부분은 부과식으로 운 하고 나머지는 부분 립식으로 운

Confederation of British

Industry

국가연 지 연령을 상향조정하면서 국가기 연 과 소득을 겨

냥한 2단계국가연 체제

Association of British

Industry

소득층을 한 국가부가연 을 증가시키기 해서는 고소득자

들이 제외될 수 있도록 유인체제를 마련

Equal Opportunities

Commission

재 기 연 수 이상의 보편 국가기 연 의 지 이 소득

층과 양육책임이 있는 사람들에게 부가 인 도움을 수 있다

National Pensioners

Convention

주당 105 운드의 기 연 과 국가부가연 이 소득과 연계된 국

민보험으로 재정이 확보되어 연 수령이 가능한 나이에 있는 모

든 남여에게 지 되길 바란다

자료 Department for Work and Pensions Principles for reform The national pensions debate pp16-17 wwwdwpgovuk

12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을 운 하고 립방식의 부가 인 연 제도를 운 하는 다 구조를 제안하고

있다

우리가 이러한 기 연 제도를 도입하여야 하는가는 더 논의하여야 하지만

기본 으로 소득이 낮은 계층이 실질 으로 노후를 비할 수 있는 체제가 제공

되어야 한다는 에서는 이의가 없을 것이다 따라서 국민연 의 개 시에는 사

각지 의 해소를 한 방안에 해 일정 부분 이야기하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연 지 시기와 련된 문제 도 부각되고 있다 연 제도를 실시하는

나라 에서 연 으로 인하여 퇴직시기가 앞당겨지는 부작용을 경험하고 있다

Gruber and Wise(2004 p4)는 부분의 나라에서 rsquo60년 반에 경제활동참가

율이 70에서 80이었으나 1990년 반에 이르러서는 벨기에 이탈리아

랑스 네덜란드는 20 이하로 독일과 스페인은 40 이하로 하락하 으며 미국

은 53로 떨어졌으며 이것은 사회연 제도에 기인(Gruber and Wise 2004 p7)

하는 것으로 주장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국민연 제도 등 각종 연 제도가 아직 정착되어 있지 못하

고 있고 완 부과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노동공 을 억제하는 정도가 많지 않다

lt표 5gt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지난 15년간 경제활동참가율에 커다란 변화는 없

다 다만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60세에서 64세까지 반 이상이 경제활동에 참

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이것은 선진국과 같은 조기 퇴직의 상을 보

이지 않는 것으로 해석될 수도 있으며 한 이 나이에 연 을 반드시 지 하여

야 할 것인가에 한 논의도 필요하다 이러한 에서 퇴직시 지 하는 연 제도

로 변화시켰을 경우 선진국과 같은 조기퇴직 문제가 발생하고 이는 고령화문제

와 함께 경제에 부담을 주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60세에서 64세까지의 경

제활동참여율을 고려하여 연령수 개시 연령을 65세로 정하는 것을 고려하여야

할 것이다 한 여자의 경우에도 남자보다는 은 숫자이지만 40 이상이 경

lt표 5gt 60세에서 64세까지의 경제활동참가율

성 별 1991년 2000년 2001년 2002년 2003년 2004년

남 자 663 634 650 665 637 648

여 자 423 459 456 464 427 434

연령남녀 체 606 610 613 619 614 620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29

제활동에 참가하고 있고 이 비율은 다소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여성과 남성을 차별하는 것보다는 동일하게 취 하는 것이 타당한 국민연 제도

를 만들 수 있다는 도 주의 깊게 살펴야 할 것이다

연 의 지 방식에 해서도 여러 가지 논란이 있다 Doyle and Piggott(2003

p90)는 수명 험 투자 험 그리고 인 이션 험에 한 노출정도에 따라서 다

양한 퇴직 후 소득보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 그 종류로서 평생일정 여(level life

annuities) 변동 여(variable annuities) 물가연동 여(inflation indexed annuities)

기간 여(term annuities) 그리고 국면회수(phase withdrawals)를 열거하고 있다 평

생일정 여는 죽을 때까지 일정 액을 지 하는 것으로 물가상승에 의한 험은

있지만 수명에 따른 험이나 투자 험을 어느 정도 비할 수 있다 변동 여

는 연 수령자가 투자 험을 감수하기 때문에 다소 높은 수익률을 보장할 수 있

으며 수명 험에도 비할 수 있다 물가연동 여는 물가상승에 따른 실질 소득

의 변동 험을 감소시킬 수 있는 장 이 있다 실 으로 35의 인 이션이

라도 20년 후에는 실질 소득을 반으로 감소시키기 때문에 물가연동 여를

극 으로 도입하는 것이 필요하다 기간 여는 특정한 기간에 연 여를 보장

하는 연 제도도 투자 험에 해서는 제도설계에 따라서 감소시킬 수 있지만

수명 험에 해서는 비방안이 없다 국면회수는 투자수단과 같은 성격을 연

제도에 부여한 것으로 퇴직 시 일정한 범 내에서 투자하고 이를 연 수령자

가 정한 기간에 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Doyle and Piggott(2003 p94)는 시뮬 이션을 통해서 소득 계층이나 험회

피도가 낮은 계층에서 변동 여를 더 선호하게 되며 한 연 재정의 부담도

을 수 있다고 지 하고 있다 물가연동 여는 부유계층이 더 선호하는 지 방식

이며 기간연 은 기간에 따른 변동성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그다지 선호되는 방

식은 아니라고 결론을 내리고 있다 따라서 이와 같이 다양한 여방법이 있고

계층별 선호도가 다르기 때문에 재정건 화를 한 방안마련뿐만 아니라 고령

화와 사각지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일조할 수 있는 연 제도로 개 하는 데에

이러한 다양한 여방법을 고려하여야 할 것이다

이 밖에도 국민연 의 운 과 투자결정에 한 지배구조에 한 논의가 있다

투자수익률의 제고가 연 의 재정안정성을 담보할 수 있다는 에서 연 개 에

서 요하게 다루어 진다 Palacios(2003 pp116-117)은 각국에서 공 연 을 이용

13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하여 주택보조 지 국 회사 투자 주식시장 부양 등 경제 으로 다양한 목

을 가지고 투자를 하고 있으나 정부가 자산할당을 결정하는 경우 부분 실패를 경

험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한 투명성과 문성을 제고시킨다고 하더라도 궁극 으

로 정부에 집 화된 자산 리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한계가 있음을 지 하고 있다

캐나다의 경우 공 연 의 투자결정기 인 CPPIB(Canada Pension Plan Inves-

tment Board)에서는 공무원은 책임자에 임명하지 않으며 공 인 감시를 받도록

하고 있다 원회는 투자정책을 공개하고 분기별 보고서와 연간 보고서를 작성

하여 공개하고 연 기여자와 여자의 이익만을 해서 투자할 의무를 지니도

록 하고 있다 그리고 이들의 투자에 한 각종 제약들을 규정하여 이를 지키도

록 하고 있다 각 국가별 국채에 한 상한 하한 비율을 정하고 있으며 사

주식도 10 내에서 취득할 수 있으며 부동산은 5 내에서 취득할 수 있다 우

리도 이와 유사한 제도를 가지고 있으며 어떤 자산에 어떻게 투자하여야 하는

데에 해서는 더 논의하여야 하겠지만 정부의 개입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개

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에는 이의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Diamond(1997)은 통 인 고정 여(Defined benefit)식 공 연 의 정치

험과는 조 으로 칠 의 사 강제연 제도는 정치 험으로부터 단 된 제

도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 칠 의 제도가 고령화로 인하여 다시 한 기를

맞이하리라고 생각할 수도 없다고 주장한다 그는 기본 으로 공 연 제도는

경제 상황이 변화할 수 있는 충분히 긴 기간 동안 존재하기 때문에 변화된 경

lt표 6gt 각국의 정치 간섭배제를 한 체제구축에 한 주 평가

체제 내 간 배제 항목 캐나다 아일랜드 일본 뉴질랜드 스웨덴 추진 략

정 부 출 높음 높음 낮음 높음 간CIMP-AL-B

국공채 지

사 회 경 제 투 자 높음 높음 간 높음 높음CIMP-AL-B

경제 투자 지

자 본 시 장 왜 곡 간 높음 낮음 높음 간CIMP-AL-B

해외투자

기업지배구조와의 상충 간 높음 높음 높음 간CIMP-AL-B

해외투자

주 CIM commercial investment mandate P-AL-B professional arms-length board자료 Palacios(2003 p144)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31

제상황에 맞추어 제도를 변경시키려고 하는 법제도의 변화가 반복 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는 것이 정치 험의 핵심이라고 이해하고 있다 이론 으로만 볼 때

는 연 제도를 장하는 법제도가 한 사회 험에 처하고 다양성을 고

려하는 데에 제한 이기 때문에 한 번에 자원배분을 결정하는 것은 비효율 이

다 따라서 법률을 자주 변동시킴으로써 자원배분의 효율성을 증가시킬 수는 있

는 것이 가능하지만 실 으로는 매우 어렵다고 볼 수 있다

제도가 정치 고려로 인해 흔들리는 것을 방지한다는 에서 칠 의 연 제

도가 주목을 받아왔다 칠 의 연 제도는 개인계정을 설정하여 재산권을 강화

하고 완 립식으로 개 되었다 Diamond(1997 p34)는 이러한 칠 의 제도가

고령화에 따라서 커다란 충격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따라서 정치

으로 립 이고 고령화에 충격을 받지 않는 제도개 을 해서는 립식

요소를 도입하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립식 요소가 강화될 경우 경제에 미치는 향은 다양하게 연구되어 왔다

Corsetti and Schmidt-Hebbel(1997 p135)는 Auerbach and Kotlikoff의 연구를 바

탕으로 소득세를 기반으로 한 부과방식의 연 도입으로 150년을 기 으로 장기

산출물 수 을 약 53 감소시키며 사회 후생을 6 감소시킨다고 주장하

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부과방식의 연 제도를 완 립식의 연 제도로 환

시켰을 경우 정상상태(steady state)에서 신용제약을 고려하 을 경우에는 271

정도 산출물이 증가하며 신용제약을 고려하지 않았을 경우의 19 산출물이 증

가하며 후생수 도 135에서 59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립

요소를 증가시키는 연 개 방향을 보다 극 으로 검토하여야 할 것이다

Ⅳ고령화에 따른 행 제도의 평가와 안 모색

1 행 제도의 평가

가 행 제도의 재정 안정성

행 제도의 재정 불안정성은 여러 문헌에서 이미 확인되었다 김순옥(2005)

13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노인철(2004) 등은 재정 기를 경고하고 있다 그리고 양 모 외(2005)에서는

재정 안정성을 해서는 일정한 가정 하에서 립기 의 운 수익률이 임 상

승률의 2배 이상으로 유지되어야 기 으로 안정성을 이룰 수 있다는 연구를

내놓기도 하 다 결국 행 제도로서는 재정 안정성을 이룰 수 없다는 것이

일반 인 견해이다

인구동학 측면을 도외시하고 재의 연 구조를 살펴보기 해서 본 연구

에서 다음과 같은 의태분석을 실시하 다 2000년 남녀의 평균임 을 가정하고

평균임 을 버는 소득자가 20세부터 64세까지 임 의 9의 기여 을 납부할 경

우 65세 퇴직 후에 받는 기 연 과 기여 을 계산하 다 명목임 상승률은 연

간 6로 설정하고 임 은 1년에 한번씩만 상승한다고 가정하 다 이자율은 3

로 매 기간 동일한 것으로 가정하 고 기 임 은 2000년의 사망률을 기 으로

계산되었다

lt그림 4gt에서도 볼 수 있듯이 평균 인 임 소득자의 경우에도 기여 에 비

하여 기 연 은 매우 높은 수 에서 결정되는 것을 알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연 수령 첫 해에 남자의 경우에는 퇴직시 받았던 연 의 48 그리고 여자의 경

우에는 44를 받는 것으로 계산되었다

그리고 최 연 수령연도를 기 으로 하여 다음과 같은 여비율(BCR)을 계

산하 다

여비율은 최 연 수령연도를 기 으로 하여 그 동안 보험료율에 의하여

납부하 던 총 기여 의 재가치 즉 일정한 기여 의 원리합계와 향후 받을

여를 받을 확률로 곱하여 계산된 기 연 의 재가치와의 비율을 말한다 이

비율이 1이면 지 까지 낸 액의 원리합계와 향후 받을 기 액의 재가치

가 서로 같다고 보면 된다 이 비율이 1 이상이면 향후 받을 액이 더 많은 것

이고 1보다 작으면 향후 받을 액이 더 은 것이다

따라서 국민연 에 투여할 다른 자 의 원천이 없다고 한다면 이 비율은 1을

유지하여야만 재정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본 연구의 계산에서는

과거의 이자율( 립기 운 수익률)과 미래의 액을 할인하는 할인율이 같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33

고 가정하 다 한 기 확률을 계산하는 데에 사용한 사망률은 2000년을 기

으로 하 다 이 게 사망률을 2000년 기 으로 고정되었다는 가정은 고령화로

인한 이자율 하락과 사망률의 감소를 감안하면 행 국민연 의 재정 험성

을 평가한다고 하겠다 하지만 재의 제도와 안 제도의 재정 문제를 비

교하는 데에는 매우 유용한 기 을 제시한다

행 제도의 여비율(BCR)은 평균 인 소득근로자의 경우 남자는 약 20 여

자는 약 25 정도로 평균 으로 재정 불안정성을 내포하고 있는 제도라고 하

겠다 결국 행 제도의 재정 안정성은 후세 의 인구증가에 달려 있으며 후

세 로의 부담 가가 가능하지 않으면 연 제도를 유지할 수 없는 구조를 가지

고 있다

나 행 제도의 분배 기능

국민연 제도의 필요성 에 하나가 사회 연 를 강화시키기 한 소득 불

평등의 교정일 것이다 연 제도의 개 에 있어서 항상 요한 잣 로 사용되는

연 의 분배 기능을 평가하는 것은 재정 안정성을 평가하는 것 못지않게

요하다 평균임 을 심으로 평균임 의 60 수 의 근로자와 140 근로자의

여비율 (BCR)을 계산하 다 의태분석을 하여 평균임 과 상 임 격차

가 평생 동안 유지된다는 가정을 하 다 이 가정은 매우 극단 인 가정으로

생애임 구조를 반 하고 있지 못한다 따라서 이러한 극단 가정을 통하여 나

온 결과는 행 제도의 소득 분배 효과를 다소 과장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lt그림 4gt에 있는 각 그래 들은 각 가정에 있어서의 기여 과 여를 명목

액을 가지고 비교한 것이다 남녀를 동일한 수 에서 비교하 으며 남녀의 임

격차는 지속되는 것으로 가정하 으나 남녀의 사망률이 차이가 있기 때문에 장

기 으로 기 여는 여자가 더 큰 것으로 계산되었다

13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lt그림 4gt 연령별 연간 기여 과 기 여

lt4agt 평균임 수령자

주 실선은 연간기여금 끊긴 선은 기대급여이며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임

lt4bgt 평균임 의 60 임 수령자

주 실선은 연간기여금 끊긴 선은 기대급여이며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임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35

lt4cgt 평균임 의 140 임 수령자

주 실선은 연간기여금 끊긴 선은 기대급여이며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임

그러나 이와 같이 임 이 다를 경우 행 제도 하에서는 연 의 상 여

가 달라지게 되어 소득재분배 효과를 갖게 된다 이러한 소득재분배 효과는 이른

바 사회 연 를 강화하여 사 연 이 가지고 있지 못한 효과를 릴 수 있어

장 으로 부각되고 있다

lt표 7gt 65세 기 으로 20세 이후 기여 의 재가치 비

기 연 의 재가치비율

남 자 여 자

평균임 수령자의 경우(A) 20461 24867

평균의 60 임 수령자의 경우(B) 30306 36832

평균의 140 수 의 임 수령자의 경우(C) 16241 19739

B A 148 148

C A 079 079

13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소득분포와 련하여 일정한 가정을 한 후 의태분석을 사용하여 행 제도의

여비율(BCR)을 계산해 보면 행 제도의 소득재분배 효과를 쉽게 계산할 수

있다 다음의 표에 의하면 평균수명이 다소 긴 여자가 동일한 조건에서도 여비

율이 남자보다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한 평균 수명과는 련 없이 임 수 이

낮은 경우 보다 나은 혜택을 받을 수 있고 반면 임 수 이 평균보다 높을 경

우에는 상 으로 혜택이 게 설계되어 노후 연 여의 비 으로 보면 삶의

상 격차는 어들게 되어 있다

이러한 소득재분배 효과는 기여 을 되도록이면 게 신고하도록 하는 유인을

제공하는 문제를 가지고 있다 도덕 해이의 문제는 비단 소득신고 문제뿐만 아

니라 근로 소비행태의 왜곡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열심히 일하고 성실히 신

고한 사람과 그 지 않은 사람간의 상 불평등의 문제가 제기될 수도 있다

그러나 국민연 이 기본 으로 강제 성격이 부과되어 있고 국민연 이 재산

상태 소득을 근거로 부과된다는 에서 이러한 도덕 해이 상은 어느 정

도 해소될 수 있다 다만 국민연 제도의 운 상 많은 비용을 국민연 의 기여

을 걷는 데에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어떻게 자발 인 국민연 의 참여를 유도

하는가도 요한 문제로 두되고 있다

2 안 모색

가 각종 연 제도의 한계

다양한 연 제도가 각국에서 시행되고 있다 이러한 제도를 기여 을 내는 방

식과 여 을 받는 방식을 심으로 구별하면 다음과 같다

lt표 8gt 여 기여 방식에 따른 제도의 분류

확정 여방식 변동 여방식

확 정 기 여 방 식 A B

변 동 기 여 방 식 C D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37

A제도는 여 기여가 이미 확정되어 있는 제도로서 우리나라가 채택하고

있는 방식이고 C는 이른바 부과방식이며 B는 립방식으로 구별된다 Shoven

(1999)은 A제도가 다른 제도보다도 여러 가지 면에서 우월한 것으로 평가하고

미국의 제도를 A제도와 유사한 제도로 개 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A제

도도 인구변동 이자율 등 기본 으로 연 제도가 안고 있는 문제 을 고스란

히 가지고 있어 항상 보험료율의 조정이나 여 이 조정되어야 하는 문제가 항

상 제기된다 이에 따라서 정기 으로 재정안정성을 측하고 제도의 개선을 하

여야 한다

A제도를 채택하고 있는 우리의 행 제도는 이미 그 한계를 노정하 다 인구

증가의 둔화 내지는 감소가 견되고 인구구조가 고령화되는 상황에서 후세 에

게 부담을 더 많이 분담시키는 행 제도는 유효하지 않다 더욱이 행 제도를

유지하면서 보험료율을 증가시키고 여를 이는 방법을 고려할 수도 있다 그

러나 지 우리가 경험하고 있듯이 정치 험으로 인하여 연 문제의 해결이

난 에 빠지고 국민들의 불신으로 국민연 제도 자체에 한 회의까지도 만연

될 수 있다

결국 A제도를 근간으로 하면서 B제도를 혼합하는 혼합형 제도를 생각할 수

있다 B제도는 기본 으로 수익률 험에 그 로 노출되어 있는 제도이다 만약

순수한 B제도를 운 한다면 사 연 제도와의 차이를 보일 수 있는 제도 장

치를 마련하여야 한다 B제도가 사 연 제도보다 더 우월한지에 해서도 평가

기 에 따라서 논란이 제기될 수 있다 B제도의 효율성을 증가시키기 해서는

연 수혜자의 험선호도에 따라서 차별 인 기 운 이 제되어야 한다 만약

개인 선택을 용인하는 공 연 이 사 연 보다 더 우월한지는 구체 인 공

연 의 운 비용과 사 연 의 운 비용 기 운 의 문성 공 연 의 투자

포트폴리오의 한계 등 여러 가지 면에서 평가하여야 알 수 있다

C제도는 인구증가에 의한 생태학 수익률이 높은 경우 효과 으로 운 될

수 있는 제도이지만 재의 인구동태에 따르면 상당한 문제를 래할 것이기 때

문에 고려의 상이 되기는 힘들다 D제도는 사 연 에서는 가능할지 몰라도

공 연 에서는 그 실익이 없다 공 연 의 장 으로 부각되는 사회 연 의

강화를 해서는 기여와 여의 분리가 다소 용인되어야 하는데 D제도에서는

기여와 여가 다소 유리될 경우 국민 불신이 더욱 심하게 작용할 것이다

13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따라서 각 제도마다 나름의 한계가 존재하기 때문에 기본 연 개선의 방향

은 혼합형 제도로 갈 수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된다

나 다양한 제도의 재정 독립 가능성

행 제도를 기 으로 하여 다양한 제도들의 재정 독립 가능성을 조사해 보

고자 한다 안을 모색하기 에 몇 가지 에서 안의 틀을 만들어 보자

첫째 기본 으로 사람들이 자기가 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는 받아야 된다는

생각이 구나 있을 것이다 국민불신의 시작은 재정 문제이다 향후 재정 으

로 문제가 되는 혜택을 주게 되면 나 에 자기 자신이 여를 받을 때 재정

문제로 자신이 기여한 액의 원리합계조차 받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발생

한다 따라서 개 방안에서는 이 이 충분하게 검토되어야 할 것이다

둘째 나 에 개인계정에 한 논의는 하도록 하겠지만 확정기여방식은 고수

되는 것을 제로 하 다 변동기여방식은 공 연 제도가 가져다주는 총 축의

증가로 인한 사회 후생의 증가효과를 감소시키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변동기여

방식은 지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 행 9의 보험료율을 고수한다고 가정

하 다 재정 안정성을 담보하기 해 보험료율을 증가시키는 것은 쉽게 생각

할 수 있는 방안이다 하지만 보험료율의 증가는 여러 가지 문제 을 가지고 있

다 보험료율을 인상하여 립기 을 확충하고 이를 바탕으로 여를 더 지 할

수 있으므로 소득 체율로 측정되는 연 의 실질 효과를 보장할 수 있다는 장

이 있다 그러나 각국의 경험으로 단하건데 국민연 의 비 이 증가하면

융시장에서 민간 축이 구축된다 그리고 립기 의 운 은 공 보험의 성격이

있으므로 보수 으로 운 될 수밖에 없다 국가의 공권력을 동원하여 립한 기

을 가지고 사 기업의 주식에 투자함으로써 민간자본의 가치에 향을 주게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른바 연 사회주의를 우려하는 에서도 바람

직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수익률이 증가하 다고 하여도 험의 증가를 수반한

것이고 따라서 사 으로 여를 증가시켰다고 할 수가 없다

셋째 국민연 의 확 용을 고려할 때 기본 인 확정 여 성격을 유지하

여야 한다는 것이다 확정 여방식은 여를 확정하는 방법에 따라서는 소득분

배 성격을 유지할 수도 있으며 최 인간다운 삶의 보장을 실 하는 도구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39

사용될 수도 있기 때문에 연 제도에 있어서 확정 여 성격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이상의 틀 속에서 다음의 lt표 9gt에서 기술된 바와 같은 안들

을 검토하 다

lt표 9gt 연 지 방식의 안들(20세부터 64세까지 불입한 경우)의

여비율(BCR)

남자 여자

1 행 국민연 제도 20461 24867

2 기여 의 원리합계를 심으로 지

2-1 평생보험료의 재가치를 10으로 나 값을 지 11336 13777

2-2 평생보험료의 재가치를 10으로 나 값을 지 퇴직 의

체평균임 의 10 실질가치 보장1134 13794

2-3 평생보험료의 재가치를 10으로 나 값을 지 퇴직 의

체평균임 의 20 실질가치 보장12367 15563

3 체평균임 심으로 지

3-1 기본연 (연 수령 체평균임 의 40) 지 후 잔여분

20년 분할지 (가치는 수익률만큼 증가 20년 이후는 기본

연 지 )

34382 40768

3-2 기본연 (연 수령 체평균임 의 30)지 후 잔여

분 20년 분할 지25786 30576

3-3 기본연 (연 수령 체평균임 의 20)지 후 잔여분

20년 분할 지17191 20384

3-4 연 수령 체평균임 의 20을 기본연 으로 지 하

고 기본연 의 물가상승률 반21271 26104

3-5 연 수령 체평균임 의 30를 평생 지 (물가상승률

반 3)17535 22297

3-6 연 수령 체평균임 의 30를 평생 지 13899 16892

3-7 연 수령 체평균임 의 20를 평생 지 09266 11261

3-8 연 수령 체평균임 의 20를 평생 지 (물가상승률

반 )11690 14864

주 임금상승률은 6 이자율은 3 그리고 물가상승률은 3로 가정하였음

14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안들은 행과 달리 자기가 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는 명목 으로 액을

일정기간에 받는다는 것이 명시된다 그리고 퇴직 의 체평균임 의 일정 비

율만큼 최 여를 보장받는다 이러한 원칙하에서 각 안의 여비율을 검

토하여 재정 안정성을 계산하 다

기여기간이 최장인 경우를 상정하여 다양한 안들을 살펴보자 이 경우 상

으로 기여 을 납부한 기간이 길어서 여러 가지 여수 을 높게 책정할 수

있다 컨 자기가 평생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를 10년 동안 명목 으로

분할하여 지 받게 된다 기여 과 립기 의 수익률에 의해서 여가 결정되

는 확정기여방식이다 그러나 명목 으로 지 되고 사망률에 따라서 기 수익이

달라지는 험에 놓여 있지만 2000년의 평균수명을 견주어서 국민 항을 받

을 것 같지는 않다 이경우의 여비율은 11(남자의 경우)에서 13(여자의 경우)

으로 행 제도보다 월등하게 재정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방식

은 사회 연 를 보장하지 않기 때문에 여기에 퇴직 의 체 평균임 의 일

정비율을 구에게나 보장함으로써 기여 이 작은 사람들에게는 상 으로 더

지 하는 방식을 혼합할 수 있다(2-2와 2-3안) 이 경우에도 여비율은 크게 증

가하지 않는다 그러나 연 여 개시 후 자기가 납입한 이후 지 받지 못한 부

분의 수익률을 계산하여 이를 포함하여 연 을 지 할 경우에는 상당한 정도로

여비율이 증가하여 재정 안정성을 한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재 여

수 에는 도달하지 못하여 상 으로 재정 불안정성을 완화할 수 있다

다음의 그림은 명목 으로 일정 여를 경우 기 연 연간 기여 을 그

림으로 그린 것이다 명목 으로 일정한 여를 주더라도 나이가 들면서 사망률

이 증가하게 되어 그림과 같은 모습을 보이게 된다

다음의 lt그림 5gt는 기여 의 수익률을 연 개시 후에도 계산하여 여에 산

입하고 다시 실질 가치를 기본 으로 보장하 을 경우 명목 여수 과 기

여를 그린 것이다 이 경우 앞의 그림과는 달리 사망률이 증가함에 불구하고

기 여의 감소가 다소 완만한 것을 알 수 있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1

lt그림 5gt 연간기여 과 기 연 명목연

주 점선은 기여금 실선은 기대급여 끊긴 선은 명목급여이고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의 경우임

lt그림 6gt 연간 기여 과 기 연 명목연

주 점선은 기여금 실선은 기대급여 끊긴 선은 명목급여이고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의 경우임

14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다음으로는 기여 의 축 을 그다지 크게 기 할 수 없는 경우인 20년간만 기

여한 경우를 검토하자 이 경우 다양한 안의 모색은 제한 이다 가장 재정

안정성을 시 한 것은 자기가 기여한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년간 균등하게 받

되 만약 그 액이 퇴직 체평균임 의 10의 실질가치가 안 될 때 10

의 실질가치를 구에게나 보장하는 방안을 생각할 수 있다 이 방안의 경우에

여비율이 097에서 123으로 매우 안정 인 값을 보이고 있어서 실질 으로 고

려할 수 있는 안으로 생각된다

lt표 10gt 연 지 방식의 안들(45세부터 64세까지 불입한 경우)의

여비율(BCR)

남자 여자

1 행 국민연 제도 17911 21768

2 기여 의 원리합계를 심으로 지

2-1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10으로 균등 지 11336 13777

2-2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으로 나 어 균등 지 퇴직

연도의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 보장19408 24678

2-3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으로 나 어 균등 지 기본

연 을 퇴직연도의 평균임 의 15의 실질가치 보장14556 18509

2-4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으로 나 어 균등 지 기본

연 을 퇴직연도의 평균임 의 10의 실질가치 보장09704 12339

3 체평균임 심으로 지

3-1 퇴직연도의 임 의 100의 실질가치를 지 기여 의 원

리합계 에서 잔여분은 20에서 남은 해수로 나 값을 추

가로 지

70628 86678

3-2 퇴직연도의 체평균임 30의 실질가치 보장기여분의

재가치가 보장연 이상이면 잔여분을 20에서 남은 해수

로 나 값을 추가로 지

52971 65009

3-3 퇴직연도의 체평균임 20의 실질가치 보장기여분의

재가치가 보장연 이상이면 잔여분을 20에서 남은 해수

로 나 값을 추가로 지

35314 43339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3

lt그림 7gt 퇴직시 임 40를 기본 여로 잔여분 추가

기본 여는 인 이션 조정

주 점선은 기여금 실선은 기대급여 끊긴 선은 명목급여이고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의 경우임

여러 가지 가정을 바탕으로 의태분석을 해 본 결과 다음의 세 가지 안으로

압축할 수가 있다 첫째 방안( 안1)은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를 10

년간 균등하게 받는 방안이고 둘째 방안( 안2)은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

리합계를 15년간 퇴직 후의 잔여 기여 의 이자도 계산하여 받되 이 액이 퇴

직시 인 이션을 감안하여 실질 으로 체평균임 의 20에 미달할 경우에

는 20 의 실질가치를 보장받는 방안이다 마지막( 안3)으로는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년간 균등분할하여 상환받고 이 액이 퇴직시 체 평

균임 의 실질가치의 20에 미달할 경우에는 이 액을 받는 방안이다 이러한

개 방안은 기여자들의 기여기간 사망률 수익률 등의 변화에 의하여 여비율

이 달라지게 되고 재정 안정성에 향을 미치게 되겠지만 그래도 행 제도보

다 재정 안정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에서 검토의 상으로 삼았다

14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lt표 11gt 주요 안

안 지 시기 주요 내용 비 고

안 1 65세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의 10분지 1의

액을 매년 지

수익률 험수명

험인 이션 험

등에 노출

안 2 65세

자기계좌에 있는 액의 원리합계의 15분의 1의

액을 매년 수 (지 된 액은 계좌에서 차

감)하되 지 액이 퇴직 직 체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가 유지되도록 보장

일정 부분 인 이

션과 수익률 험 완

안 3 65세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의 20분의1의

액을 매년 지 하고 지 액이 퇴직 직 체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가 유지되도록 보장

일정 부분 인 이

션과 수익률 험 완

다 주요 안들의 분배 측면

분배 인 측면에서 가장 취약성을 보이는 것은 순수확정기여방식으로 기여

을 10년간 균등분할하여 여를 제공하는 방법인 안 1이다 이것은 소득의 분

포와 여비율은 상 이 없다 단지 사망률의 차이에 따라서 일 사망한

사람의 기여 이 늦게 사망한 사람에게도 부의 이 이 되는 양상을 보인다 이런

정도의 사회 연 는 높이 평가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가장 분배 측면

이 강한 것은 안 2의 경우이다 안 2는 퇴직시의 체 평균의 20의 실질가

치는 보장받는 제도이기 때문에 기여 이 은 근로자는 상 으로 유리하고

그 지 않고 자기기여 이 많았던 사람을 상당기간 자기의 기여한 액만을 받

기 때문에 상 으로 불리하다 따라서 분배 성격이 강하다 안 3은 안 2

보다는 분배 성격이 강하며 소득 분배 측면에서 행 제도와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여 의 원리합계의 국민 체의 합과 여의 국민 체의 재가치의 합계

를 비교하면 각 안의 체 재정 안정성을 검토할 수 있다 안 1과 안 3

이 재정 안정성이 부각이 되는 신에 안 1의 경우 분배 측면에서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안 3이 더 주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5

lt그림 8gt 주요 안들의 임 분포와 여비율의 계

주 실선은 현행제도 끊긴 선(dash-dash)은 대안 1 점선은 대안 2 그리고 는 대안 3임

lt표12gt 균등분포(평균의 50에서 150까지)를 가정한 경우

체 기여 체 여 의 비율

남 자 여 자

행 제도 20461 24867

안 1 11336 13777

안 2 19558 23654

안 3 11690 14864

라 개인계정의 설정문제

재정 안정성과 립기 수익률의 증가를 해 립기 의 투자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요구하는 견해도 있다 이러한 요구는 개인계정을 선택 으로 설정하

여 수용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이 개인계정에 한해서는 일정한 정도의 주식 등

14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험자산에 투자하여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기

본 으로 개인계정의 설정의 경우 행정비용이 과다하게 들고 문성의 부족으

로 인한 수익률제고의 한계 등의 문제를 제기할 수도 있다 그러나 개인의 선택

권을 제한 으로 확 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하게 되면 운 험 도덕

해이 등 사후 인 문제들이 나타날 수는 있으나 사 으로는 투자 험의 개인

화 과정에서 수익률을 제고할 수 있다면 국민연 의 재정 안정성 등에 기여할

것이다

임 의 2 이내로 자발 으로 추가 기여 을 납부하고 이 기여 의 한도 내

에서 제한 인 포트폴리오를 선택하여 운 하는 방식으로 개인계정을 도입하게

되면 단 보다 장 이 더 많을 것이다 개인계정을 도입하면 체 으로 도입하

지 않는 경우보다 재정안정성이 증가한다 다만 요구수익률이 증가할수록 재정

부담이 증가한다 개인계정의 수익률이 공격 투자로 일반 립기 의 수익

률보다 3배인 경우에 낮은 수익률로 운 될 때보다 안 2의 재정 안정성을 상

승시키나 다른 안의 경우에는 재정 안정성이 악화되었다 한 소득분배를 악

화시키는 효과는 그다지 크지 않았으나 얼마간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만약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통해서 이러한 요구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다면 재정

으로 추가 인 부담없이 여수 을 높여 다고 하겠다 이러한 에서 개인

계정의 수익률에 한 정부의 보증에 한 부담을 계산하여 일정 수익률을 보증

하는 제도를 도입하는 것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다

lt표 13gt 균등분포(평균의 50에서 150까지)를 가정한 경우

체 기여 여 의 비율(개인계정 2)

남 자 여 자

A B A B

행 제도 21905 24769 25510 27197

안 1 11336 11632 13777 14137

안 2 18063 16164 21858 19581

안 3 11626 11828 14667 14737

주 A는 일반 기여금 적립기금수익률과 개인계정수익률이 동일 B는 일반 기여금 적립기금수익률이 개인계정수익률의 13 수준인 경우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7

lt그림 9gt 개인계정의 도입 후 주요 안들의 임 분포와 여비율의 계

(개인계정의 수익률이 일반과 동일한 경우)

주 실선은 현행제도 끊긴 선(dash-dash)은 대안 1 점선은 대안 2 그리고 는 대안 3임 수익률 3 수준으로 가정

lt그림 10gt 개인계정의 도입 후 주요 안들의 임 분포와 여비율의 계

(개인계정의 수익률이 일반보다 3배인 경우(009))

주 실선은 현행제도 끊긴 선(dash-dash)은 대안 1 점선은 대안 2 그리고 는 대안 3임

14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Ⅴ 소득분포와 주요 안들의 재정 안정성의

담보여부(robustness)

1 지니계수와 소득분포

재 우리나라의 경우 노령연 액을 기여 과 평균수 의 임 을 혼합하여

만들어진 기 을 이용하여 지 하도록 되어 있으나 고령화와 운 수익률의 하

락 출산으로 인한 인구증가세의 둔화로 인하여 약속된 액을 수 있는 가

능성이 매우 희박한 상황이다 경제사회 환경에 민감하지 않고 재정 독립성

을 달성하기 해서는 칠 와 같이 연 을 민 화하는 수밖에는 없다 이 경우

우리가 우려하는 거의 모든 문제가 해결될 수 있으나 사회 연 를 목 으로

하는 국민연 의 취지 자체에 한 근본 인 회의가 제기될 수 있다 그러나 사

회 연 를 강화하게 되면 소득분포에 따라서 재정 안정성이 을 받게 된

다 지 까지의 논의에서 임 분포가 칭 으로 균등하다고 가정하고 재정

안정성을 검토하 으나 이는 체 인 단의 기 을 제시하는 데에는 용이하

지만 구체 으로 우리나라 실에서 각 안들이 재정 으로 얼마나 안정 이

며 소득 분포의 변화 충격에 얼마나 재정 안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가에 하

여서는 답을 수가 없다

행 제도는 불행하게도 모든 소득계층에 하여 2배에서 3배 이상의 연 을

보장하는 제도이기 때문에 소득분포와 련이 없이 재정 안정성을 담보할 수

없다 그러나 여기서 제안한 몇 개의 안에서는 상 소득자에게는 다소 불리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소득분포에 따라서는 재정 안정성이 어느 정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따라서 각 안이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느냐 하는 것을 측정하는 것

은 새로운 안을 제시할 때 필수 인 업무라고 단된다

우리나라는 1990년 에 소득불평등도가 많이 개선되어 1993년에는 지니계수

가 0281까지 하락하 다가 차 증가하여 외환 기 직후인 1998년에는 0316으

로 20년간 최 치를 보 다 지니계수는 다소 경기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

향이 있지만 그래도 최근 다시 안정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속단하기는 어렵지

만 지 과 같은 추세라면 곧 균제상태(steady state)로 수렴할 것으로 단된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9

망하기에 따라서 매우 다른 결론이 나올 수도 있지만 0302 수 으로 수렴될

것으로 단된다 한 경제성장률과도 미약하지만 연 계를 맺고 있다 상

계수는 약 -017이고 회귀방정식으로 추정된 결과로는 경제성장률이 1포인트

증가하면 지니계수는 단기 으로는 0001포인트 감소하고 장기 으로 0016포

인트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t표 14gt 우리나라의 지니계수 추이

연 도 1985 1990 1995 2000 2003 2004 2020( 망치)

지니계수 0311 0295 0284 0317 0306 0310 0302

주 전망치는 지니계수()를 종속변수로 하는 자기회귀방정식을 추정하여 구하였다 추정시 사용한 자료는 1982년에서 2004년까지의 기간 동안의 지니계수들이다 추정식은 다음과 같다

단 ( )은 t 값이고 는 062 DW값은 19임

자료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1982년에서 2004년까지의 자료를 이용하여 추정한 지니계수와 경제성장률과

의 계는 다음과 같다

단 는 지니계수이며 는 경제성장률이고 ( ) 은 t 값임

는 079이고 DW 값은 172임

단순 추정만 가지고 지니계수의 미래 망치를 추정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한

계가 있겠지만 노령화 인구증가세 둔화로 인하여 경제성장률은 향후 둔화될

것이고 재까지의 지니계수의 움직임으로만 추정하여도 지니계수는 재 수

에서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따라서 망치 0302 정도는 무난한

망치로 단된다

이러한 지니계수를 가지고 소득의 분포를 역추산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

다 기본 으로 지니계수와 분포는 일 일의 계를 가지고 있지 않다 따라서

15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지니계수와 소득분포를 연결하는 것은 로 츠곡선의 함수 형태를 상정하고 이

에 따라서 주어진 지니계수와 배치하지 않는 소득분포를 계산하는 것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일 것이다 함수 형태가 주어져 있기 때문에 동일한 함수 형태

에 의해서 계산된 소득분포는 일 성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일 된 소득분포를

가지고 지니계수의 변화에 따라서 각 안들이 재정 안정성을 얼마나 담보할

수 있는지를 비교하는 것은 일 된 결과를 가져다 것이기 때문에 의미있는

일이라고 단된다

주어진 지니계수로부터 소득분포를 역으로 추산하기 해서는 함수 형태를

고정하고 모수 근을 하여야 한다 여러 가지 함수 형태를 상정할 수 있다

Basmann et al(1990)은 다음과 같은 일반화된 함수 형태를 제시하고 있다 그

에 의하면 가 소득의 분포라고 하고 가 상기의 소득을 받는 인구의

분포라고 한다면 일반화된 로 츠곡선의 함수 형태는 다음과 같다

단 ≦ ≦ 는 모수임

여기서 주어진 모수를 모두 고려하는 것보다는 몇 가지 모수에 해서는 제약

을 주고 함수 형태를 단순화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로 츠곡선의 일반 인

특성은 정의역과 치역이 모두 0과 1사이에서 결정된다는 것과 함수가 비감소함

수 (non-decreasing)형태를 보인다는 것이다 앞에서 제시된 함수 형태는 모수

에 따라서 차이가 있겠지만 이러한 일반 형태를 만족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Wan(1999)는 이러한 일반 인 형태에서 여러 가지 모수 제약을 두고 제약

된 함수들을 각각 검토하고 있다 제약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그것이 실 인

자료와 일치할 확률은 더 어질 것이다 Wan(1999)의 결과는 이러한 일반 인

결론을 다시 한 번 확인해 주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여기서 로 츠곡선이 필요

한 것은 지니계수로부터 가상 인 소득분포를 역추산하는 것이므로 간단한 함수

형태로도 충분할 것이다 Wan(1999)이 제시한 가장 간단한 함수 형태는 다

음과 같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1

즉 이다 이 함수의 특성을 확인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이다 둘째 이다 그리고 에 하여

ge 이

다 따라서 단순하며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함수 형태라고 단된다

에서의 함수 형태는 의 모수와 지니계수가 일 일 응을 하기 때문에

지니계수를 알 경우 모수 는 자동 으로 계산될 수 있고 이 계산에 따라서 함

수 형태가 확정되기 때문에 소득분포를 쉽게 계산할 수 있을 것이다

lt그림 11gt 모수 와 지니계수의 계(축이 모수 의 값임)

주 횡축은 모수값이고 종축이 지니계수임

재 우리나라의 지니계수가 0302로 장기 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이에 따른

소득분포를 계산하여 보자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모수 의 값은 12435로 계

산된다 이 값을 입하여 로 츠곡선을 그리면 다음과 같다

15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lt그림 12gt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로 츠곡선

이 게 지니계수의 측이 달라지면 소득분포도 변화하게 된다 다음의 lt그림

13gt은 지니계수가 0302일 때와 칭 인 소득분포를 비교하여 그린 것이다

칭 인 경우에 비하여 지니계수가 0302 정도일 경우에도 소득층에서의 소득

이 칭 인 소득분포의 같은 소득계층의 소득에 비하여 상 으로 더 낮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결국 소득층에 한 지원을 강화할 경우에 혜택을 받

은 인구가 더 많게 된다 즉 2000년 기 체 남자 평균임 1473789원은 임

총액이 같더라도 지니계수가 0302인 경우는 58 소득계층이 받으며 소득순

가 63 정도가 되어야 양 분포에서의 임 수 이 같다 지니계수가 악화되면

최하 계층의 소득은 상 으로 더 낮고 최상 계층의 소득은 상 으로 더

높다 따라서 분배 차원에서 재정 안정성에 얼마나 더 문제가 생길 것인가

하는 것은 구체 으로 계산을 하여야 할 것이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3

lt그림 13gt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소득분포

2 소득분포 변화에 따른 각 안별 재정안정성

칭 인 소득분포를 가정하 을 때보다 지니계수가 0302 정도일 경우의 비

칭 소득분포를 가정하 을 때 안별 재정안정성에는 부정 인 향을 미

칠 수 있다 소득분포의 변동에 따라서 소득재분배 기능이 있는 연 개 의 경우

에는 이러한 소득분포의 변화에 따른 재정 안정성을 고려하여야 할 것이다

앞 에서 고려한 칭 소득분포는 2000년 평균임 을 심으로 이에 하

여 50 수 의 임 소득자와 150의 임 소득자가 존재하는 것으로 가정하

다 이러한 가정 아래서 지니계수는 약 01525 정도로 계산되었다 이는 지난 20

여년간의 우리나라의 지니계수와 비교할 때 실 인 수치라고 볼 수는 없을 것

이다 이에 따라서 우리나라 지니계수의 장기 망치인 0302 정도의 숫자와

일 성을 유지하는 소득분포를 계산하고 이에 따라서 재정 안정성을 검토하는

것이 당연하면서도 필수 인 차일 것이다

주요 안과 기존의 연 을 비교하 을 때 재정 안정성 측면에서 재정

15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안정성의 순 가 소득분포에 크게 의존하고 있지는 않았다 안 1의 경우에는

소득의 과소와는 계없이 자기가 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를 찾아가는 형식이

므로 커다란 문제가 없다 연 가입자가 운 수익에 한 험을 모두 부담하고

있기 때문에 연 을 운 하는 입장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방식이기도 하다

그러나 기존의 연 제도와 안 2와 안 3 등은 지니계수의 상승으로 인하여

여비율이 다소 상승할 것으로 견된다

lt그림 14gt 지니계수 0302 하에서의 여비율

동일한 소득분포 하에서는 그 상 인 장단 은 그 로 유지한다 재정 안

정성 면에서 볼 때 안 3은 기존 연 보다 여비율이 체 으로 높지 않아서

재정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다 그러나 지니계수의 변화가 재정 안정성에 큰

향을 수도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즉 지니계수가 01525에서 0302로 상승

하게 되면 소득층에서 기존 연 보다도 안 3이 더욱 혜택을 많이 주는 것으

로 나타난다 인 것은 아니지만 상 으로 최하 계층에서는 안 3이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5

여비율이 높은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기존 연 의 경우와 안 3의 경우 지

니계수가 상승하게 됨에 따라서 어떻게 변화하는가는 다음 lt그림 15gt에서 엿볼

수 있다 안 3의 경우는 지니계수가 악화됨에 따라서 행 연 제도보다도

소득층에는 더욱 유리한 연 을 제공하여 주고 있다

재정 안정성을 평가하기 해서 지니계수가 악화됨에 따라서 총 여비율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계산하 다 다음 lt표 15gt에서 볼 수 있듯이 안 2와 안

3이 지니계수 악화에 따라서 재정 문제가 악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니계

수에 값의 변화에 따라서 가장 총 여비율이 가장 크게 반응하는 것은 안

2 다 이는 각각 지니계수가 1포인트 변화할 때 034로 크게 변화하 다 하지

만 탄력성의 개념을 원용하여 가장 탄력 으로 변화하는 것은 모두 비탄력 이

어서 크게 소득분포의 변화에 따라서 크게 재정 문제가 악화되는 것은 아니다

종합 으로 볼 때 안 3이 재정 안정성 면에서 비록 탄력 일 수 있지만

인 비율로 단할 때 지니계수의 변화에 따라서 소득분포가 변화하더라

도 큰 재정 안정성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단된다

lt그림 15gt 지니계수 상승의 효과

15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행 연 체제는 평균임 을 기 으로 여를 결정하기 때문에 평균소득이 변

화하지 않고 상 임 순 가 변화하지 않는다면 지니계수가 악화되어도 총

여비율은 변화하지 않는다 안 1은 자기가 불입한 기여 에 하여 받기 때

문에 분포변화에도 별 향을 받지 않는다 다만 안 2와 안 3의 경우는 실

질평균임 의 20를 보장해 주기 때문에 소득분포에 향을 받는다

그러나 안 3의 경우 향후 장기 인 지니계수 수 0302에서 사회 연 성

을 유지하면서 행 제도의 재정 문제 을 획기 으로 개선시킬 수 있다

lt표 15gt 지니계수 변화에 따른 총 여비율의 변화

행 안 1 안 2 안 3

지 니 계 수 01525 2046 1134 1175 1169

지 니 계 수 0302 2046 1134 1226 1179

지니계수 1 포인트 상승시 0000 0000 0338 0064

탄 력 성 ( 간 사용) 0000 0000 0016 0003

Ⅵ 결 론

본 연구에서 다양한 안을 검토하 다 결론 으로 다음과 같은 명제들을 얻

을 수 있었다 첫째 안 1 2 3과 같이 자기 자신이 기여한 기여 에 비례하여

연 액이 결정되는 안들이 재정 안정성을 개선시킨다 그리고 자기 자신이

낸 기여 의 원리합계를 모두 받기 때문에 안 1 2 3들은 국민들의 합의를 도출

하기가 편할 것이다 재정 안정성의 보장과 자신의 기여 에 따라 지 받을 수

있다는 제도 장 때문에 국민의 제도에 한 불신도 불식시킬 것으로 단된

다 한 재정 안정성이 히 개선되기 때문에 외국에서 논의되고 있는 정부

의 암묵 부채에 한 우려도 개선된다 둘째 사회 연 감을 감소시키지 않

고 국민연 을 개 하기 해서는 안 2와 안 3과 같은 모든 연 자에게

용되는 최소지 액을 설정하는 것이 좋다 이 부분에서 기 연 제의 도입을 고

려하는 것이 요하다 기 연 제도에 해서는 본 연구에서 직 으로 검토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7

하지 않았다 다만 안 2와 안 3에서 모든 연 자에게 퇴직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를 유지하는 제도를 운 하여도 큰 재정 부담이 없었다 셋째

세 별 기 보다는 남여의 차이가 없는 개인별 제도를 운 하는 것을 제로 검

토하 다 앞으로 노령연 이외의 부가 연 에 하여 재검토하기 한 연구

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넷째 안 3은 사회 연 감을 최소한도로 보장하면

서 재정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안이다 다섯째 개인계정을 부가 으로

도입하게 되면 재정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여섯째 지니계수의 장기

추세에 따른 제도의 안정성을 검토하 으나 민감하게 반응하지는 않았다

한 가지 제도를 가지고 다양한 정책 효과를 얻을 수는 없을 것이다 인구증

가의 둔화 내지 인구감소의 가능성 그리고 고령화로 인하여 우리는 새로운 도

을 맞이하고 있다 국민연 제도는 당장 개 되어야 한다 그러나 국민연 이 정

당화될 수 있는 범 를 넘어서 확 되면 국민연 으로 우리 모두의 노후를 보장

할 수 있는 그러한 제도를 만들기는 매우 어렵다 국민연 이 가지고 있는 공

연 으로서의 사회 연 와 사망률의 차이에 따른 험 리 성격을 충분하

게 활용할 수 있는 제도이면 될 것이다

국민연 의 역할과 재정의 역할이 서로 조화되고 개인의 생애소득에 따른 개

인 책임 하에서의 노후 비 등 다양한 방식으로 노후소득이 보장되어 인구고

령화에 비하는 다단계 략을 마련하는 것이 보다 바람직하다

본 연구에서는 국민연 이 재정 지속성을 담보하면서 사회 연 를 공고히

하고 노후 험을 리하는 최소한의 보장이라고 하는 에서 개 방안이 제시

되었다 지 의 보험료율 하에서 추가 부담 없이 제시된 것이기 때문에 국민연

만으로 노후를 보장하는 체제를 구축하는 데에는 미흡할 수 있다 그러나 경제

에 부담을 최소화하고 정치 타결의 가능성을 높이면서 향후 정치 험을 배

제하는 제도라는 에서 공론화하여 신 히 검토할 만한 제도개 이라고 생각한

15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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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1

lt부록gt 로그램

로 츠곡선의 형태와 지니계수

h=12435

gini0=0302

area1=(1-gini0)2

popx=(00011)

incy=zeros(1011)

t=2

while tlt=101

incy(t1)=popx(t1)exp(-h(1-popx(t1)))

t=t+1

end

pop=popx

inc=incy

averwage=1473789 2000 male average wages

wage=(0500115)averwage

totalwage=sum(wage)

totalpop=147008000

inc=inctotalwage

pop=poptotalpop

wagedis=inc(12101)-inc(11100)

popdis=pop(12101)-pop(11100)

plot(wagedispopdis)

incomedis=[popdis wagedis]

[rownumcolnum]=size(incomedis)

pop=zeros(1colnum)

inc=zeros(1colnum)

popacc=0

16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incomacc=0

t=1

while t lt= colnum

popacc=popacc+incomedis(1t)

incomacc=incomacc+incomedis(2t)

pop(1t)=popacc

inc(1t)=incomacc

t=t+1

end

pop=poppopacc

inc=incincomacc

area1=0

t=2

while t lt=colnum

area1=area1+(pop(1t)-pop(1t-1))inc(1t)

t=t+1

end

gini=1-2area1

aa=[wage(2101) wagedis] 지니계수와 합치하는 소득분포

연 의 계산

tempR=[ 4824 4917 4722 459 498 416 263 308 212

195 233 153 466 616 306 647 889 394 744

1021 454 984 1327 627 1503 2115 857 2436 3547

1275 3703 5568 1779 5438 8103 2738 8195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3

12338 4318 12448 18759 7015 19315 2877 12513

32827 46936 24457 56818 77678 45476 9675 122361

85229 175589 206173 166386 ]

tempR=tempR100000

temp=zeros(202)

for i=018

temp(i+11)=tempR(3i+21)

temp(i+12)=tempR(3i+31)

end

DeathR=zeros(1202)

death rate at each age by sex

DeathR(11)=temp(11)

DeathR(12)=temp(12)

DeathR(2)=temp(2)

DeathR(3)=temp(2)

DeathR(4)=temp(2)

DeathR(5)=temp(2)

for i=116

for ii=15 distribute the same death rate for each age in the same 5 year

category

DeathR(5i+ii1)=temp(i+21)

DeathR(5i+ii2)=temp(i+22)

end

end

for i=86120

16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DeathR(i1)=temp(191)

DeathR(i2)=temp(192)

end

Prob=ones(1202)survival rate after 65

for i=67120

Prob(i)=Prob(i-1)(1-DeathR(i))

end

artificial wage struture (base year = 2000 at 20 years old)

at age 20 we are concerned with only male workers

Prob(2)=Prob(1) females survival rate was replaced by males one

wage=zeros(1001202)

wagegro=[1140272 1159458] 1975-2000 average wage growth factor(male

female)

wagegro=[106 106]simulation

for i=1100

wage(i211)=aa(i1) at age 20 2000 male monthly aveage wages(symmetric)

wage(i212)=aa(i2) at age 20 2000 male monthly aveage wages(gini=0302)

end

for tt=1100

for i=119

wage(tt21-i1)=wage(tt21-i+11)wagegro(11) decrease from 2000 to

wage(tt21-i2)=wage(tt21-i+12)wagegro(11) decrease from 2000 to 0

year old

end

for i=22120

wage(tti1)=wage(tti-11)wagegro(11) increase since 2000 to 119 year

old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5

wage(tti2)=wage(tti-12)wagegro(11) increase since 2000 to 119 year

old

end

end

simulation for income distribution

tempwage=wage

indiv=zeros(1001202) individual account

BPA=zeros(1001202)

Vwage=zeros(1001202)

sumcontri=zeros(1002)

sumpension=zeros(10042)

valratio=zeros(10042)

Vwage=wage

vari=1

BPA=wage12 the basic pension initialization(yearly base)

XBPA=BPAfurther reference

for vari=1100

the case 1 for symmetric case for the current pension plus 65 age reform

the case where the pensioin is given after 65 and

contribution started after 20 year old

intere=003 interest for discount

intere1=009interest for individual account

N=65-20 contribution has been made since 20 to 64

Awage=zeros(12)

16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Awage(11)=(sum((wage(1100631)+wage(1100641)+wage(1100651))1))300

average before retrire for all

Awage(12)=(sum((wage(1100632)+wage(1100642)+wage(1100652))1))300

average before retrire for all

Bwage=zeros(12) initialize the history of each pensioners

contri=zeros(12)intialize the simple sum of contribution

pcontri=zeros(12) initial for present value of contribution

indivcon=zeros(12)individual account contribution

pvalue=zeros(12) present value at 65

for i=2165

indiv(varii)=002wage(varii)12 yearly base individual account contribution

for ii=12

contri(1ii)=contri(1ii)+009wage(variiii)12yearly base

pcontri(1ii)=pcontri(1ii)+12009wage(variiii)((1+intere)^(66-i))yearly

base

indivcon(1ii)=indivcon(1ii)+12002wage(variiii)((1+intere1)^(66-i))

end

end

Bwage(11)=sum(wage(vari21651))45 for symmetric distribution

Bwage(12)=sum(wage(vari21652))45 for gini distribution

for t=66120

BPA(varit)=18(Awage+Bwage)(1+005(N-20))Prob(t)

for ii=12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contri(vari)=pcontri

sumpension(vari1)=pvalue

valratio(vari1)=pvalue(pcontri)

the reform case 1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7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infla=003

temp=10life expectancy

for t=66120

BPA(varit)=((1+intere))pcontritempbenefit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contri(vari)=pcontri

sumpension(vari2)=pvalue

valratio(vari2)=pvalue(pcontri1)

the reform case 2

BPA1=XBPA BPA은 명목 연간 연 수령액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pcontritemp=pcontri

infla=003

temp=15life expectancy

tempwage=zeros(12)

tempwage(11)=sum(wage(1100651))100

tempwage(12)=sum(wage(1100652))100

tempbasic=tempwage(1)1202 퇴직 당해년도의 평균임 의 100 수 의

실질가치를 보장

나머지는 20년 기 으로 분할 (수익률만큼 조정)

16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for t=66120

if temp lt1

temp=1

end

BPA(varit)=((1+intere))pcontritemptempbenefit

if BPA(varit1) lttempbasic(11)

BPA(varit1)=tempbasic(11)

end

if BPA(varit2) lttempbasic(12)

BPA(varit2)=tempbasic(12)

end

for ii=12

pcontritemp(1ii)=pcontritemp(1ii)-BPA(varitii)

end

temp=temp-1

tempbasic=tempbasic(1+infla)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pension(vari3)=pvalue

sumcontri(vari)=pcontri

valratio(vari3)=pvalue(pcontri1)

the reform case 3

BPA1=XBPA BPA은 명목 연간 연 수령액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pcontritemp=pcontri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9

infla=003

temp=20life expectancy

tempbasic=zeros(12)

tempbasic(11)=sum(wage(1100651)1)100

tempbasic(12)=sum(wage(1100652)1)100

tempbasic=tempbasic1202 퇴직 당해년도의 평균임 의 20 수 의 실질가

치를 보장

나머지는 20년 기 으로 분할 (수익률만큼 조정)

for t=66120

BPA(varit)=(1+intere)pcontritemp

for ii=12

if BPA(varitii)lttempbasic(1ii)

BPA(varitii)=tempbasic(1ii)

end

end

tempbasic=tempbasic(1+infla)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pension(vari4)=pvalue

sumcontri(vari)=pcontri

valratio(vari4)=pvalue(pcontri1)

end

sum(sumpension(11))sum(sumcontri(1))

sum(sumpension(12))sum(sumcontri(2))

sum(sumpension(21))sum(sumcontri(1))

sum(sumpension(22))sum(sumcontri(2))

17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sum(sumpension(31))sum(sumcontri(1))

sum(sumpension(32))sum(sumcontri(2))

sum(sumpension(41))sum(sumcontri(1))

sum(sumpension(42))sum(sumcontri(2))

i=1

ppp=zeros(1001)

for i=1100

ppp(i)=i

end

figure(1)

plot(pppvalratio(110012)-)

hold on

plot(pppvalratio(110022)--)

plot(pppvalratio(110032))

plot(pppvalratio(110042))

hold off

xlabel(소득순 )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1

Aging and National Pension

Alternative Ways for Reforming National Pension in an

Aging Society

Joon-Mo Yang

Abstract

This paper pointed out the problems of the current national pension system in

the changing environment especially aging and suggested the alternatives for

correcting the inherent problems of the system It documented the following

propositions after it considered the effects of aging and income distribution The

first proposition is that the defined contribution is recommended for the

stabilization of the financial prospects The second proposition is that the basic

pension can be introduced to have income redistribution effects under the

constraint of the financial stability The third propostion is that because Gini

coefficients will be improved the financial status with the basic pension aspect

will not be worsen The fourth proposition is that the individual account can be

introduced to reconcile the individual preference against risk

It concluded that the alternative pension system can improve the financial

stability in the aging society without loss of the social solidarity

Keywords National Pension Financial Stability Defined Contribution Basic Pension

JEL Classification I3

Yonsei University E-mail yangjmdragonyonseiackr

17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文亨杓(한국개발연구원)

본 연구는 향후 인구고령화 상이 빠르게 진 됨에 따라 행 국민연 제도가

당면하게 될 재정불안정성의 문제뿐 아니라 연 사각지 의 문제 소득재분

배 기능에 해 다각 인 분석을 시도하고 있다 한 행 제도가 안고 있는 지

속가능성 형평성 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한 다양한 안들을 제시하고 이에

한 경제 효과를 시뮬 이션을 통해 비교분석하 다 본고에서 지 한 로

행 국민연 제도는 재정 구조 측면에서 많은 문제를 안고 있으며 격

히 도래하고 있는 고령사회에 응해 나가기 해서는 조속한 연 개 이 요구

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 제안하고 있는 연 개 방안은 크게 국민연 제도의 재정 안정

성 제고를 한 립 요소의 강화와 사회 연 감을 높이기 한 최소연 보

장제의 도입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행 국민연 제도가 안고 있는 가장 큰 문

제 은 제도가 속한 인구 고령화에 따라 지속가능성이 크게 받게 되리

라는 이다 특히 제도의 고 여- 부담구조로 인해 2040년 에 가서는 부과

방식으로의 환이 불가피해 질 망이며 그 이후 고령화로 인해 제도 유지(

여수 제)를 한 필요보험료율이 40 수 에 육박하게 될 것이다 즉 제

도의 지속가능성 세 간 형평성 제고의 측면에서 국민연 의 조속한 개 이

불가피할 것이며 이 경우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안은 재의 (부분) 립방식

을 지속시켜 나가는 방안 밖에는 없을 것이다 따라서 본고에서 제시하고 있는

립식 요소의 강화에 해서 검토자 역시 으로 동의할 수밖에 없다

한 국민연 제도가 민 보험이 아닌 사회보장제도의 일환인 만큼 사회복지

배려 소득재분배 기능에 한 고려도 불가피할 것이다 즉 국민연 역시

노인인구의 최 생활수 의 보장이라는 복지 목표에 어느 정도 부합해야 할

것이며 이러한 입장에서 기 연 보장의 도입 취지에도 충분히 공감을 한다 그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3

러나 이러한 기 보장의 수단에는 다양한 형태가 있을 수 있다 를 들어 최근

학계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보편 기 연 제나 는 소득조사

(means-test)에 입각한 최 연 보장(minimum pension guarantee)이나 최 소득보

장(minimum income guarantee)제도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검토자의 단으로

는 향후 인구고령화에 따른 막 한 재정 부담을 고려할 때 보편 기 연 보

다는 소득조사형 소득보장방식이 우선 으로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되며

한 이 경우에도 행 국민기 생활보장제도 경로연 등 여타 공 부조제도

들과의 정한 역할분담 계설정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상과 같이 본 연구에서 제시된 국민연 개 의 기본방향에 해 체 으로

공감하고 있으나 보다 구체 인 안제시에 있어서는 몇 가지 의문 이 발견된

다 첫째 본 연구에서는 안제시에 있어 각 가입자가 자신이 납부한 원리합계를

보장받아야 한다는 을 강조하고 있으나 이에 해서는 사회보험으로서의 국

민연 의 기본 역할에 한 검토가 제되어야 할 것이다 이론 으로 볼 때

연 제도의 -그것이 민 연 이던 공 연 이던 간에- 기본 기능은 생애기

간의 불확실성(longevity uncertainty)에 한 보험의 기회를 제공해 주는 데에 있

으며 바로 이 이 연 과 강제 는 자발 축과의 차이 일 것이다 만일

본고의 제안 로 원리 을 보장한다거나 연 지 기간을 10년 는 20년으로 한

정할 경우에는 이러한 연 의 보험 기능이 상실되고 강제 축수단으로의 기능

만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 경우에는 과연 국민연 이 왜 필요한가에

한 근본 질문이 제기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본고에서는 다양한 개 안을 제시한 배경에 해서는 구체 논의가

부족한 느낌이 든다 물론 국민연 의 개 에 있어 재정 균형과 지속가능성이

가장 요한 잣 의 하나일 것이나 이 외에도 정성(adequacy)에 한 검토

도 동시에 필요할 것이다 즉 개 안의 제시에 있어서는 연 여 수 이나 보

험료부담의 수 을 어떻게 설정하는 것이 과연 사회 으로 정한가에 한 고

려도 요할 것이다 그러나 본고의 개 안들은 재정 측면만을 지나치게 강

조한 느낌이 있으며 특히 국민연 이 체 노후소득보장체계에서 담당해야 할

정한 역할이나 수 에 해서는 심층 논의가 결여되어 있는 이 아쉽다 재

정 안 성을 고려할 때 행 국민연 여수 의 상당한 감축이 필요하다면

추후 연구에 있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타 정책수단이나 민간역할의 제고방안에

17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서도 검토가 요망된다

끝으로 본고에서는 연 개 에 있어 lsquo사회 연 감rsquo의 요성을 강조하고 있

으나 이러한 용어가 학술 개념으로 정립되기 해서는 보다 구체 인 정의를

내릴 필요가 있을 것이다 특히 이러한 사회 연 가 국민연 의 소득재분배기

능을 의미하는 것인지 는 연 개 에 한 사회 공감 형성을 의미하는 것

인지를 보다 명확히 밝 필요가 있을 것이다 더욱이 사회 연 성을 형평성

측면에서 이해할 경우에도 세 내의 소득 계층간 재분배기능과 세 간의 소득

이 기능을 가 명확히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행 국민연 과 같

이 계층간세 간 재분배가 혼재되어 있어 결국 기 세 가 소득수 에 계

없이 후기 세 로부터 막 한 이 혜택을 받게 되는 것은 사회 형평성 측

면에서 볼 경우에도 결코 바람직하다고 단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 밖의 본고에서 수행된 실증 분석 시뮬 이션상의 기술 문제 이나

의문 에 한 의견은 여기에서는 생략하 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5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尹錫明(국민연 연구원 선임연구 원)

본 논문은 고령화 진 에 따른 국민연 재정 불안정 해소를 해 재정

독립이 가능한 안들을 시산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재 OECD 회원국 인구

고령화 정도가 하 3번째에 속해 있으나 향후 격하게 진행될 고령화 속도로

인해 2050년에는 체 OECD 회원국 상 3번째를 할 것으로 상되고 있

다(OECD 2005) 이러한 상황에서 인구고령화 즉 고령사회에서도 작동 가능한

연 제도를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은 주제 선정의 시의성 연구방향에서 매우

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정 인 측면에도 불구하고 본 논문의 작성과정

후속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측면이 고려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먼 공 연 인 국민연 의 제도개선 방향 모색시 연 제도를 통해 달성하

고자하는 정책목표를 짚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학문분야 학문 성향 등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통상 연 제도 특히 공 연 제도와

련된 논쟁에서 거론되는 정책목표는 크게 다음 3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lsquo제도 용의 보편성(universal coverage)rsquo으로 일단 국민들을 상으로

도입된 제도인 이상 가 많은 국민을 연 제도에서 포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lsquo 여의 성(adequacy of benefit)rsquo으로 노후생활에 필요한 소득

(그것이 최 생계비이든 아니면 그보다 높은 수 이든)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

다는 것이다 셋째 lsquo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으로 제도 속성상 여러 세 에 걸

쳐 운 되는 연 제도가 특정세 에게만 용되고 기 고갈로 인해 탄나는

것이 아니라 후 세 모두가 공유하도록 장기 으로 유지 가능하여야 한다는 것

이다

연 련 논쟁에서 문제는 상기 언 된 세 가지 정책 목표가 상호 모순된 정

책목표가 될 수 있다는 이다 특히 소득층을 포함하여 가 많은 사람에게

안정 인 소득을 보장하기 해서는 부담 비 높은 연 여 지 이 불가피한

17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반면 이 경우 부족한 재원을 세 내에서 해결하지 못할 경우 막 한 부담이 후

세 에게 가되게 되어 결국 장기 으로 국에 달하는 것이 일반 이며 재

주요 선진국 부분이 공 연 제도에서 이 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 한편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기 해 충분히 부담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자에게만 가

입을 장려하고 여 역시 부담에 상응하는 수 의 연 을 지 할 경우 연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은 확실히 담보할 수 있을 것이나 소득층 취약계층의 노후

소득보장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두될 것이다

향후 세계에서 가장 속하게 인구 고령화가 진행될 것으로 상되는 우리

나라의 바람직한 국민연 개 방향과 련하여 재 두 가지 연 개 안이 극

명한 립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먼 행 국민연 제도의 개 을 미룰수록 부담고 여lsquo체계의 국민연

에 내재된 잠재 부채(implicit pension debt)가 증할 것을 우려하여 지 보다

는 rsquo덜 받고 더 내자는lsquo 모수 는 계수 연 개 (parametric reform)이 정부

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반면 본인이 보험료를 낼 경우에만 연 여를 지 하는

제도운 방식인 사회보험방식으로 운 되고 있는 국민연 제도가 다수의

용 제외자(즉 사각지 )를 발생하고 있음에 비추어 사각지 해소에 을 둔

조세를 재원으로 운 하는 기 연 제도의 도입(이 경우 장기 으로 정부재원 소

요가 막 할 것임) 필요성이 야당을 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요약하면 상 으로 제도의 lsquo지속 가능성rsquo을 강조하는 연 개 안과 lsquo 용의

보편성rsquo과 lsquo 여의 성rsquo을 강조하는 다른 연 개 안이 첨 한 립 상태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 하에서 수익비 즉 기본 으로 재정안정을 통한 장기 인

지속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제도개선을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의 제도개선방향

을 따를 경우 행 국민연 의 가장 큰 문제로 지 되고 있는 사각지 해소가

가능할 수 있을지에 한 의문이 된다

한편 논문 내용을 살펴 보면 재 우리나라 국민연 이 확정 여방식과 확정

기여방식이 혼합된 형태라 기술하고 있다 일반 으로 사용되는 개념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국민연 은 확정 여방식이다 즉 40년 가입한 평균소득자에게 60

의 소득 체율 지 을 약속한 정의된 이윤 형태(defined benefit type)라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7

한 국민연 의 개 방향과 련하여 모수 수정(parametric reform)으로는

장기 으로 국민연 제도의 정착이 어렵고 지속 인 갈등을 제거하지 못할 것

이라는 내용이 기술되고 있다 재정학 교과서에 흔히 기술되고 있는 것처럼 국가

가 온정주의(paternalism)에 입각하여 근로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시 에서 소득

의 일정액을 강제 축시키는 공 연 제도는 제도도입 취지 상(일정부분) 경제

주체들의 갈등을 유발할 수밖에 없다

공 연 제도에서의 요한 정책목표는 이같은 갈등을 최소화시키는 것이 되

어야지 갈등 자체를 불식시킨다는 것은 제도도입 취지와 배치될 수도 있으며

나아가서는 불가능할 수도 있다고 단된다

제도의 순응성(compliance) 약화에 따른 제도의 정착 어려움은 (논리 개상)

극단 인 경우 국민연 용 상의 분리를 통해서도 가능할 수 있다는 측면을

감안할 때 단순히 제도 정착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해서 제도를 환할 필요성

은 약화될 수 있다고 단된다 한편 재정 불안정에 따른 제도의 지속 불가능 문

제는 가 빠른 시일 내에 (상 으로) 부담 비 한 연 여를 지 하

는 연 체계로 개 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어도 경제가 지속 으로

성장한다는 가정 하에서는 연 제도를 통해 경제성장의 과실을 서로 다른 세

즉 세 간 소득이 이 가능하다 이러한 제도를 원용할 경우 반드시 수익비 개념

을 100 용한 연 제도로 국민연 제도를 개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개인계정을 도입한 경우에도 기본 으로는 공 인 제도를 유

지하면서 경제성장의 과실만큼에 해서만 세 간 소득재분배를 추구하는 제도

즉 Notional Defined Contribution 제도를 통한 연 개 이 주요국(스웨덴 이탈리

아 러시아 등) 공 연 개 안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는 도 참고하길

바란다

이와 함께 논문에서의 여비율(BCR) 계산시 평균수명 차이에 따른 소득재분

배 문제도 감안하여야 할 것이다 일례를 들면 미국의 경우 백인(고소득층)과 흑

인( 소득층)의 평균수명이 10년 이상 차이가 나고있어 여산식상의 소득재분

배와는 정반 로 소득재분배( 소득층에서 고소득층으로)가 일어난다는 연구가

있기 때문이다

논문에서 국민연 보험료가 재산상태 소득을 근거로 부과된다는 기술과

련하여서는 국민연 은 소득기 으로 부과되고 자 자의 경우 동종업종에 비

17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 아주 낮게 소득을 신고할 경우에만 소유 재산들을 참고로 소득상향을 권고하

고 있다는 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본 논문의 여와 기여방식에 따른 제도의 분류가 사 연 분류기 을 따르

고 있다고 단된다 공 연 의 경우 연 제도에 재정방식이 결부되는 계로

확정 여방식(defined benefit)의 경우에는 일반 으로 부과방식(pay-as-you-go)의

속성을 내포하게 된다 반면에 확정기여방식(defined contribution)의 경우 개념상

립방식(funded)으로 운 되게 된다 따라서 제시된 분류기 을 공 연 에

용할 경우 독자들에게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논문내용 여러 정책조합마다 나름의 한계를 내포하고 있어 결국 혼합형제

도로 갈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기술하고 있다 그 다면 혼합된 제도 자체가

어도 질 인 측면에서는 모수 개 (즉 여와 보험료 부담수 을 조정하는)과

동일한 결과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지 궁 하다

본 논문에서의 지향 인 개인계정 도입문제와 련하여서는 최근 진행 인

미국연 개 안(2005년 2월에 백악 이 발표)을 참고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최근 미국의 연 개 안에 따르면 체 124 사회보장세 장기 으로 4

만을 개인계정으로 운 하는 것이다 나머지 84는 모수 개 을 통해 재정건

성을 확보하는 것을 제로 기존 사회보장제도를 유지하도록 되어있다 자본

주의의 주창국인 미국에서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공 연 제도를 개 할 수 없

는 이유에 해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논문의 결론과 련하여 본 논문에서는 보험료 부담측면을 심으로 논지가

개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그러나 이미 언 한 것처럼 국민연 개

과 련된 요한 다른 논 은 여의 성이다 국민연 의 경우 여산식

(benefit formula) 상으로는 60 소득 체율을 제공하는 연 제도를 운 하고 있

으나 실제로는 가입기간이 짧아(2050년에 어들어서도 평균가입기간이 22년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망되고 있다) 상당수 가입자들의 연 액이 최 생계비

에 미달할 것이라는 이 커다란 쟁 사항 의 하나이다

이러한 논쟁을 감안할 때 부담과 여수 을 동시에 고려한 제도개선 근이

필요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후속연구에서는 국민연 제도가 성숙단

계에 진입함에 따라 실질 인 소득 체율이 증가할 수 있다는 을 감안한 개

안(gradual reform proposal)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 즉 국민연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9

도가 성숙단계에 진입하는 시 인 2028년 후에 국민연 소득 체율을 40

( 는 35+ 업주부에게만 지 되는 5의 가 연 ) 로 하향 조정하는 방안

의 타당성도 동시에 고려할 필요가 있을 듯하다 이 경우 12( 는 10) 의 보

험료로도 재정안정이 가능할 수 있어 고령사회에서도 지속 가능한 국민연 제도

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18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일 반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오완근 기본 으로 양 모 교수님께서는 미국의 연 제도개 방안을 제시하셨

습니다 연 에 있어서 문제가 되는 것은 게 내고 많이 받는 것입니다 경제학

으로 게 내고 많이 받으니까 2036~2047년에는 연 이 고갈될 수 있다는 이

야기입니다 여러 가지 개 방안이 있겠지만 조 더 내고 게 받는 기본 인

개 방안보다 더 좋은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 9의 기여 이 많은지 은

지에 한 논란이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연 제도를 시작할 당시인 1988년도에

는 3 습니다 그 게 시작을 했던 이유는 그 당시 모두가 반 하기 때문에

도입을 해서 3로 한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 이후 계속 상승해서 9까

지 오른 것입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안이 있습니다 첫째는 기여 을 높이지

않는다면 수령하게 될 연 을 많이 이는 것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이 경우는

사회 연 가 어떻게 되는지 이야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많은 사람

들이 연 의 주식투자를 반 하고 있습니다 를 들어 우리나라 4 연 이 주

가부양 내지는 경기부양으로 많이 사용된 례가 있습니다 주식투자를 하지말

자고 하면 결국 채권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상태로 주식투자 제한을 하게 되

면 채권투자의 부분은 국민연 이 독식하게 될 것입니다 채권시장의 마비 내

지는 왜곡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정지만 소득의 50〜150가 균일 분포(uniform distribution)되어 있다고 가정하

셨는데 실 으로 소득분포가 상당히 비 칭 인데 그 게 가정해도 괜찮은

지 여쭙고 싶습니다

양 모(답변) 재정안정성을 계산할 때 분포가 비 칭 인 것은 문제가 있습니

다 같이 칭 이라고 보고 계산을 했습니다만 분포에 따라서는 재정 인 문

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 문제에 해서는 추후에 제가 더 생각을 해 보겠습

니다 그리고 오완근 교수님 질문 잘 받았습니다 lsquo더 내고 게 받자lsquo라는 것은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81

상식 인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연 을 게 받자는 것은 재정 안정성에 도움

이 되겠지만 기여 을 더 내게 되면 립된 기 이 커져서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 잘 이해가 안 갑니다 왜 기여 을 9에 고정

시켜 놓느냐고 하셨는데 ( 안 3)의 경우를 보시면 구나 평균임 의 20에

해당하는 실질가치를 보장 받습니다 하지만 이는 9의 기여 수 에서 가능합

니다 기여 을 더 내야 하는 경우에는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에 해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한 성(adequacy)의 문제를

지 하셨습니다 세계은행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공 연 이 아무리 소득 체율

을 높여도 결과 으로 노후 비는 마찬가지 수 입니다 선진국만 가능한 것이

아니냐는 말 을 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아주 후진국인가라는 반론을 제기하

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성 지속성 안정성 등의 문제는 제가 틀에서 제시

했습니다 안에서 구나 평균임 의 20는 보장받으면서 납부한 기여 도

모두 돌려받기 때문에 국민연 이 가지고 있는 사각지 의 해소에도 도움이 됩

니다 한편 명목확정기여방식에 한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명목확정 여방식과

유사합니다 자기가 퇴직시 에서 낸 연 의 원리합계를 지 도 알 수 있습니다

국민연 리공단에 가시면 지 도 얼마를 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 시 에서

20으로 나 것을 평균 으로 받는다는 것입니다 굉장히 안정감이 있습니다 따

라서 정치 인 문제를 살펴 도 국민을 설득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명에 한 문제는 제 모형의 약 입니다 사실은 20으로 나눴기 때문

에 20보다 못 사는 사람은 더 잘 사는 사람에게 주게 됩니다 이 문제는 명목확

정 여방식이 아니라 연 체제로 조정해서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는지는 더 생

각해 야 할 문제입니다 정치 안문제에서 소득 체율 9면 공 연 이

30인데 이것이 가능하냐는 말 을 하셨습니다 미국제도에서 체 100 에

서 45가 공 연 입니다 즉 85의 소득 체율 에서 45가 공 연 입니

다 30 정도의 소득 체율이 공 자 에서 나온다는 이야기는 정한 것 같습

니다 그리고 추가 으로 2의 개인계정을 만들도록 했습니다 이는 미국과 같

은 제도입니다 개인이 사 연 을 강제 으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임 의 2

이내로 추가 기여 을 납부하고 그 한도 내에서 개인이 포트폴리오를 제한 으

로 선택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제한 인 이유는 운 상의 행정비용 때문에 무

자율화시킬 수는 없습니다 공격형 보수형으로 리스크 테이킹을 더 할 수 있는

18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부분까지 따지면 아까 그림처럼 재정 인 안정성이 증가하게 됩니다 그래서 고

소득층에 해 정치 설득이 가능한 제도가 되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여기서 완벽한 제도를 제안한 것은 아닙니다 제시한 틀 속에서 구체

인 안을 가지고 여러 시뮬 이션을 해보자는 것입니다 지 국민연 제도에

한 논의는 다양한 계층에서 념 으로 논의를 하기 때문에 가닥을 잡지 못하

는 것 같습니다 이 기회에 모든 안을 놓고 컴퓨터 시뮬 이션을 이용해서 살

펴보자는 것입니다 수많은 시뮬 이션을 했다는 측면에서 이 논문의 기여가 있

다고 생각합니다

Page 2: 고령화와 국민연금 :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금제도 개혁방향의 모색 · ** 연세대학교 정경대학 경제학전공 교수 및 한국은행 객원연구원

11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Ⅰ 서 론

우리나라의 속한 고령화 상은 여러 분야에서 큰 변화를 래할 것이고 이

에 한 비책을 모색하지 않으면 심각한 상태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팽배해

지고 있다 고령화가 가장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분야 에서 당장 시 한

안으로 부상되고 있는 것이 국민연 제도이다 김근태 장 (연 포럼 p2)께서

는 국민연 이 당장 개선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계시며 각계에서도 국민연

제도가 변화하여야 한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재 국민 불신이 팽배해 있지만 우리나라의 국민연 제도는 본격 으로 시

작된 지 얼마되지 않기 때문에 연 제도에 한 보다 근본 인 논의를 할 수 있

다는 정 인 측면도 있다 한편으로는 이러한 측면 때문에 다양한 의견이 개진

되고 있어 시 한 문제의 해결이 교착상태를 보이는 문제를 안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연 문제의 해결을 한 논의가 이분법 인 정치논리로 진행되어서는 안

된다 주요한 원칙과 큰 틀 안에서 구체 안을 가지고 논의되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이러한 인식하에서 고령화의 문제가 국민연 제도에 어떠한 향을

것이며 제도 개선에 어떠한 한계를 주고 이러한 한계 속에서 다양한 안들

이 어떻게 평가되고 최선의 안이 무엇인가를 도출해 내는 데 일조하고자 한다

인구고령화 상은 국민연 제도를 마련하는 데 요한 제약을 다 인구증가

의 둔화 인구고령화는 국민연 제도에서 가장 요한 재정 안정성과 재정

부담의 원칙을 설정하는 데에 커다란 제약을 다 인구의 증가가 둔화되어 생태

학 이자율(biological rate of return)이 감소하거나 심지어 인구가 감소하여 생

태학 이자율이 음의 값을 갖게 되면 부과방식의 재정조달 방식은 커다란 문제

를 야기하게 된다 국민연 제도는 기본 으로 세 간 거래(overlapping generation

transaction)의 틀을 가지고 있는데 이러한 생태학 이자율의 감소는 부과방식

의 재정조달에 제약을 주기 때문에 여의 감소가 필연 이며 세 간 정치 갈

등이 노정될 수밖에 없다

특히 확정기여방식(defined contribution)과 확정 여방식(defined benefit)을 동

시에 가지고 있는 경우 인구동태에 따라서 수시로 기여율과 여율의 변화를 조

정할 수밖에 없다 이것은 수시로 세 간 정치 갈등을 야기한다는 에서 국민

연 의 재정이 정치 험(political risk)에 노출되어 국민연 에 한 국민 합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15

의를 도출하기가 더욱 어려워지게 된다 정부당국의 주장처럼 국민연 제도는

지 당장 개선되어야 한다는 에는 공감하면서 보다 면 한 안의 모색이 필

요하다

국민연 제도의 개선에 한 논 을 정리하면 략 네 가지 정도로 정리된다

첫째 재 국민연 의 재정 안정성에 한 논의이다 둘째 사각지 의 해소

의 문제이다 셋째 암묵 으로 정부가 부담하고 있는 재정 부담에 한 논의

이다 넷째 국민의 불신을 해소하고 자발 참여를 유도하는 제도 운 의 개

선문제이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논 을 염두에 두고 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진행은 다음과 같다 제Ⅱ장에서는 인구동태와 고령화 상을 분석

하고 분석결과에 따라 안모색의 큰 틀을 제시하고자 한다 제Ⅲ장에서는 국민

연 과 련된 주요 논 을 심으로 논의하여 국민연 의 개 방향을 모색한

다 특히 다른 나라의 경험을 분석하고 이에 따른 시사 을 논의한다 제Ⅳ장에

서는 제Ⅱ장에서 분석된 인구동태에 따라서 발생하는 행제도의 문제 을 시

하고 행 제도가 사회 연 를 공고히 하는 측면에서 그 기여도를 평가하고자

한다 한 행 제도를 비교의 기 으로 삼아 다양한 안들을 제시하고 제시

된 안들을 평가한다 제Ⅴ장에서는 결론 으로 국민연 제도의 개 방안과 향

후 연구방향에 하여 논의한다

Ⅱ 인구동태와 고령화 상

1 인구동태

국민연 제도를 논의하기 해서는 장기 인구동태를 악하여야만 한다 특

히 부과방식을 혼합한 연 제도의 재정 안정성을 논의하기 해서는 특히

인구가 가장 요한 변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구의 추계결과는 여러 가지

다른 경제 변수와 외생 변수에 의해서 변화하기 때문에 매우 불완 하다 특

히 장기 인구추계는 재 시 에서는 납득하기도 어렵다 그 다고 하더라도

인구추계의 요성이 무도 크기 때문에 략 인 기 을 삼기 해서는 인구

동태를 추계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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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은 2005년 1월에 장래 인구의 특별추계를 발표하 다 이에 따르면 우

리나라 인구는 2000년 약 47백만명에서 차 증가하여 2010년에는 약 49백만명

으로 증가하고 2020년에는 약 50백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를 기

으로 인구가 차 감소하여 2050년에는 약 42백만으로 재의 인구 수 보다 감

소할 것이다 따라서 2000년에서 약 50년간의 인구증가율은 약 -99에 달하게

된다 이것은 향후 50년 내에 세 간에 동일한 여를 보장하는 확정 여방식의

경우 후세 가 1인당 약 99 더 부담하리라는 추정이 나온다 결국 통계청의

추론에 의해서라도 부과방식의 한계가 자명해진다

그러나 통계청의 계산은 외국인의 산입과 출산율 사망률의 변화를 총체

으로 고려한 추계방식으로 통계청의 계산만을 가지고 이야기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보다 면 한 안을 마련하기 해서는 다양한 인구통계학 고려가 필요

하다

본 에서는 인구조성법에 의한 인구 추계를 시도하 다 2000년도 인구

출산율 사망률을 근거로 추계하되 외국인과 연령미상의 인구를 제외하고 추계

하 다 추계 상 연령별 사망률 출산율이 매우 요하기 때문에 이를 산입할 경

우 별도의 추계방식을 고려하여야 한다는 과 외국인의 유입과 외국으로의 유

출은 사회 법률 변화에 따라서 많이 달라질 수 있다는 에서 이를 고려하

지 않았다 사실 인구 규모 인구고령화의 문제해결에 있어서 외국인의 역할

이 고려될 수 있다 특히 통일의 경우나 는 탈북자 량유입의 경우 등 인구

총량과 인구고령화에 향을 주는 경우를 상정할 수 있다 규모의 인구유입은

인구증가와 경제활동인구가 증가하는 정 인 측면이 있으나 이로 인한 재정

부담의 증가 사회 체 인 부담의 증가 등의 문제를 함께 고려하여 평가하여야

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이 부분을 배제하고 논의를 개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는 단순화된 가정을 통하여 각 출산율의 변화에 따른 인구동태의

측정을 시도하 다 인구추계를 해서 필요한 가정 에서 출산율에 한 가정

이 있다 본 연구에서는 연령 별 출산율이 일정하다고 가정하고 모든 연령 에

서 출산율이 증가하거나 감소하는 경우를 상정하여 이에 하여 각각 추정하

다 성비도 매우 요한 가정이다 출생시 남녀성비는 인구 증가 등에 미치는

향이 크다 본 연구에서는 2000년도를 기 으로 변화가 없다는 가정을 하 다

다만 2000년도 출생아의 성비는 최근에 성비의 불균형이 개선되는 추세가 다소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17

반 되어 장기 으로 남녀성비의 불균형이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률도 2000년도의 연령별 사망률을 바탕으로 계산되었다 사망률이나 출산

율 등이 인구동태에 많은 향을 주고 있다 한 그 자체도 동태 변화를 따

르는 것이 상례이고 이러한 동태 변화를 인구추계에 반 할 수도 있다 그 경

우 인구변화의 정확한 요인분석과 안 마련에 도움을 주지 못할 수 있기 때문

에 본 연구에서는 시간 으로 변하지 않는다고 가정하 다 향후 이러한 가정들

이 변화하게 되면 장기 결과는 달라질 것이고 이에 따라서 원인규명이 용이하

고 정책 함의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의 추계에 따르면 재의 출산율 수 에서는 2014년 47882000명 수

을 정 으로 인구가 감소할 것이며 출산율이 49 증가한 경우에는 2028년

52096000명 수 을 정 으로 인구가 감소할 것이다 출산율이 재의 50 수

으로 하락한다면 인구감소추세는 속하게 진 될 것이다 lt표 1gt은 다양한

시나리오 하에서의 인구통태 추계결과를 제시하고 있다

lt표 1gt 총인구 남녀 성비 추이

(단 천명 여자 100명당)

2000년 2010년 2020년 2050년

총 인 구

A 47008 49220 49956 42348

B 45983 47704 47559 36602

C 45983 49993 51802 48650

성 비

A 1014 1016 1014 983

B 1007 1011 990 940

C 1007 1006 999 960

주 1) 통계청 보도자료『장래인구 특별추계 결과』20051에서 참조A 통계청 추계B 2000년도 출산율 유지시C 2000년도 출산율 대비 모든 연령대에서 출산율이 49 증가시

주 2) 본 연구에서 사용한 자료는 KOSIS의 총조사인구 총괄표(행정구역성연령별)에서 작성되었다 다만 외국인 및 연령미상의 인구는 제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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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을 그림으로 살펴보면 장기 으로 재의 출산율 수 은 매우 심각한 상

황임을 알 수 있다 lt그림 1gt에 의하면 향후 100년 후에는 인구가 재의 4분의 1

수 으로 격히 감소하고 재보다 출산율이 약 50 증가해도 문제가 다소 미

루어지기는 해도 해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2000년도의 합

계 출산율이 147이고 2005년도에는 137로 더욱 감소할 것이라는 것이 일반

인 망(김순옥 2005)이고 보면 문제는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재 우리나라는 확정 여방식과 확정기여방식이 혼합된 형태로서 인구감소

가 국민연 의 재정에 큰 향을 미친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따라서 이러한

인구추계의 결과는 부과방식의 국민연 제도에는 한계가 있음을 고한다

lt그림 1gt 출산율 변화에 따른 총인구의 변화

주 실선은 2000년 출산율 대비 50 증가시 긴 끊긴 선은 현재 수준 그리고 점선은 49 하락시의 총인구를 나타냄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19

2 고령화 상

인구증가의 둔화와 더불어 국민연 의 재정 안정성에 향을 미치는 것은

인구구조의 고령화이다 인구총량과 더불어 인구구조의 고령화는 국민연 제도

의 선택에 있어서 매우 요한 의미를 지닌다 사망률의 하락과 출산율의 하락은

필연 으로 인구고령화를 유발시키고 노년부양비율의 증가를 래한다 출산율

의 하락은 일시 으로 유년부양비율의 하락을 래하고 총부양비율을 하락시키

기지만 장기 으로 속한 총부양비율의 상승을 래한다 인구의 감소와 인

구고령화는 국민연 제도의 필요성을 증가시키면서 동시에 국민연 제도의 비

용을 증가시킨다

사망률을 변화시키지 않고 재의 출산율을 가정하 을 때 장기 으로 노년

부양비와 총부양비는 균제상태(steady state)로 수렴하게 된다 재의 출산율 수

에서는 노년부양비가 지속 으로 상승하여 60에서 안정화될 것으로 보이며

lt그림 2gt 출산율 변화에 따른 노년부양비의 변화

주 실선은 2000년 출산율 대비 50 증가시 긴 끊긴 선은 현재 수준 그리고 점선은 49 하락시의 노년부양비를 나타냄

12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안정화되는 데에 걸리는 기간은 약 50여년인 것으로 추정되었다 만약 출산율이

2000년 재보다 50 증가하게 되면 노년부양비는 40 이내에서 리될 수 있

으나 출산율이 더욱 감소하게 되면 노년부양비는 상상하기 힘든 수 으로 증가

하게 된다

총부양비는 노년부양비와 달리 출산율이 증가하면 단기 으로 총부양비가 증

가하나 장기 인 균제상태에서는 총부양비가 감소하는 상을 측할 수 있다

단기 으로 힘들더라도 출산율을 높이는 것이 장기 으로 인구구조를 건 화함

과 동시에 경제 인 부양부담도 감소할 수 있다는 결론에 이른다 한 출산율의

증가가 균제상태에 도달하는 데에 약 50여년의 기간이 필요하므로 출산율의 증

가에 의한 효과도 장기 으로 발생한다 따라서 시 하게 출산율 증가를 한 정

책이 필요하다(lt그림 2gt 참조)

lt그림 3gt 출산율 변화에 따른 총부양비의 변화

주 실선은 2000년 출산율 대비 50 증가시 긴 끊긴 선은 현재 수준 그리고 점선은 49 하락시의 총부양비를 나타냄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21

고령화 상과 인구증가의 둔화는 국민연 의 재정에 직 으로 향을 미치

고 따라서 국민연 의 기여방식과 여방식을 재검토하여야 할 것이다 김순옥

(2005)은 2036년에 국민연 의 재정수지가 자로 환되고 2047년에 립기

이 고갈되며 재정의 안정화를 해서는 재의 여체제 하에서 보험료율을

2010년부터 해마다 217포인트씩 증가시켜서 2030년에는 보험료율이 1985

가 되도록 하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재의 여를 보장하기 해서는 약 20에 달하는 보험료율을 부담하여야

한다는 것이 실 인지의 여부를 떠나서 이러한 모수 근이 과연 타당한 것

인가에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 노인철(연 포럼 p29)에서처럼 우선 재정을 건

화하고 립식 요소를 감안하는 부분 인 제도개선이 바람직할 수 있을 것

이다 그러나 재 연 여를 받는 사람이 기 때문에 오히려 근본 인 논의를

할 수도 있다는 반론도 비등한 것이 사실이다

재의 출산율과 사망률 성비 그리고 외국인 이민에 한 폐쇄 정책을 고

려할 때 장기 으로 재 여 보험료율 수 은 수정이 불가피한 것처럼

보인다 그리고 상되는 인구동태는 국민연 제도의 개선방향은 부과식이 아니

라 립식이 좀더 많은 비 을 차지하여야 한다는 한계를 설정하고 있다 결국은

모수 수정으로는 장기 으로 국민연 제도의 정착이 어렵고 지속 인 갈등

을 제거하지 못할 것이다

Ⅲ 국민연 제도의 개 방향

국민연 제도를 실시하고 있는 나라들이 고령화에 따라서 국민연 제도의 문

제 을 경험하고 이를 다각 으로 해결하기 한 국민연 제도의 개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국민연 제도의 개 에 하여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고 있다 나

라마다 정치 환경이 다르고 국민연 제도가 형성되어 온 환경이 다르기 때문

에 일반화된 정답이 없다 국민연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국가의 정치 환경과

개 논의 시 에서의 상황 그리고 향후 인구 사회구조의 변화 경제 환

경변화 등을 고려하여 개 의 방향을 모색하여야 할 것이다 그러나 한 나라에서

는 정치 으로 불가능하다고 단된 제도가 다른 나라에서는 항없이 시행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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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이러한 모색에 있어서 다른 나라의 연 개 의 방향에

하여 검토하는 것은 간과할 수 없는 필수 인 일이다

미국의 경우 몇 가지 개 의 원칙을 제시하고 이에 따라서 개 의 구체 방

법을 모색하고 있다 물론 제기된 원칙은 정치 으로 민감한 국민연 제도의 개

을 정치 문제를 최소화하기 한 고육지책일 수도 있다 우리도 정치 부담

이 국민연 개 의 걸림돌이고 보면 이러한 미국의 원칙을 검토하고 이를 바탕

으로 우리의 원칙을 세우고 제도개 을 모색하는 것이 보다 효율 인 토론을 유

도할 것이다

미국 부시행정부의 개 원칙은 다음과 같다 첫째 국민연 제도의 화가

재 퇴직하 거나 근 시일 내에 퇴직할 것으로 보이는 사람들의 국민연 의

여를 변화시켜서는 안 된다 둘째 국민연 의 잉여는 으로 국민연 에만 사

용되어야 한다 셋째 국민연 의 기여율(social security payroll tax rate)을 올려서

는 안 된다 넷째 정부는 국민연 을 주식시장에 투자해서는 안 된다 다섯째

개 에 있어서 장애인 등에 한 연 규정은 그 로 유지하여야 한다 여섯째

사회안 망을 확 할 것으로 기 되는 개인이 리하고 자발 인 개인퇴직계정

(personal retirement accounts)을 개 안에 포함하여야 한다

국도 개 을 한 방안들을 모색하고 있다 국의 복지개 은 생산 복지

의 개념을 바탕으로 진행되고 있다 단순한 사회 안 망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

라 개개인이 스스로 자신을 도울 수 있는 체제를 정리하고 자기 자산의 선택을

통해서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복지제도를 운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상호의존성과 사회 책임성 그리고 세 간 연 성 그리고 빠르게 변화하는 사

회에 응할 수 있도록 정부가 도와주어야 한다는 정부의 책임성을 강조한다

한 개개인의 잠재력을 향상시키는 투자를 함으로써 안정 으로 성장하는 경제를

건설하는 것도 요한 기조로 삼고 있다 이러한 생산 복지의 개념 에서

국의 노동연 과(DWP 2005)는 다음과 같은 개 의 원칙을 정하고 있다

첫째 연 제도는 가난을 효과 으로 처하여야 한다 둘째 충분한 노후소득

을 보장하기 한 기회가 모든 사람들에게 주어져야 한다 셋째 연 제도는 여

성 부양자들에게 공정하여야 한다 넷째 일반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는 제도

를 정착시켜야 한다 다섯째 개 은 반드시 가능한 한 많은 공감 를 바탕으로

수행되어야 한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23

이상의 개 방향은 정치 으로 어려운 문제를 회피하면서 국민연 이 안고

있는 재정 문제를 완화하고 연 사회주의에 한 우려 등을 어느 정도 완화시

키면서 국민연 제도를 개 하려는 의지가 담겨있다 여기서 우리가 주의를 기

울여야 하는 것은 국민연 제도에 개인 선호체계에 따른 선택권을 부여하고

국민부담을 최소화시키면서 연 성을 유지하려는 이다

국민연 제도에 있어서 사회 연 성은 매우 요한 요소로 간주된다 그러

나 이에 해서는 논란이 있을 수 있다 Feldstein(2005 p4)은 사회보장제도(wel-

fare program)와는 달리 얼마나 소득이 없느냐 하는 것을 기 으로 연 을 지불

하는 제도가 아니라고 정의하고 있다 따라서 국민연 은 소득재분배의 도구로

사용하도록 고안된 것이 아니다 미국에서는 연 지 액은 퇴직 의 소득수

과 비례하도록 고안되었다

행 미국의 국민연 제도의 경우를 살펴 보면 국민연 제도의 과세소득

(taxable income)의 최 한도(2004년도에는 87900달러로 책정되어 있음)보다 상

에 있는 소득자가 35년간 일하고 퇴직하 을 경우에는 21900달러를 받는 데

에 반하여 평균임 의 45에 해당하는 소득계층은 9000달러만을 지 받도록

설계되어 있다 한 이러한 형평성의 문제는 가족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서 더

악화된다 즉 배우자가 있는 최상 군의 연 은 32000달러이지만 하 계층의

퇴직자가 사망한 후 배우자가 받게 되는 연 은 9000달러보다 도록 설계되었

기 때문에 여 히 퇴직 과 퇴직 후의 분배 불평등은 크게 개선되지 않는다

한 다소간의 재분배 기능도 기 여명(life expectancy)을 고려하게 되면 많이

약화된다 Coronado Fullerton and Glass(2000)에 의하면 생애 지니계수가 거의

변화하지 않는다고 결론짓고 있다 더욱이 국민연 으로 자본축 이 감소하면서

오히려 실질임 을 하락시키고 자본의 수익률을 감소시켜서 퇴직 소득분배를

오히려 왜곡하는 결과를 래할 수도 있다 더욱이 Milton Friedman은 1962년에

그의 서 Capitalism and Freedom에서 국민연 제도가 개인 자유를 침해하기

때문에 합하지 않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이러한 국민연 제도의 실질 한계와 철학 이견에도 불구하고 사회 연

성에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으며 국민연 제도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면

서 사회 보험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는 개 의 방법이 존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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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연 성을 기 으로 가장 먼 생각할 수 있는 제도는 일정한 소득수

이하의 경우에만 연 (means tested pension)을 지 하는 연 제도이다 이 경우

합리 인 경제주체는 향후 기 소득의 소비수 이 지나치게 효용을 감소시키지

않는다면 퇴직 의 소득을 모두 소비할 수 있다 이 경우에 이러한 연 제도는

소비의 시간 괘 을 왜곡시키고 총소비수 을 감소시킴으로써 결국 후생수

을 감소시킬 것이다 따라서 제도 하나 하나가 어렵지 않은 것이 없다 따라서

합리 이고 최 의 연 제도 개 방향을 설정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여기서 우리나라에서 제기되고 있는 몇 가지 쟁 에 해서 논의하기로 한다

가장 요한 문제 의 하나가 소득 체율의 정 수 을 결정하는 문제이다 국

민연 으로 얼마의 노후 소득을 보장하는가 하는 것은 제도의 핵심 사항으로

간주되어 왔다 이에 따라서 기여율이나 여율을 조정하는 개선을 추진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것은 퇴직 후 국민연 뿐만 아니라 기업연 개인연 등 여러

가지 소득보 장치들에 의하여 궁극 으로 퇴직 에 비하여 얼마나 소득을 보

장할 수 있는가의 논의와는 동떨어진 논의이다

각국은 다양한 국민연 제도를 가지고 있으며 기여율도 다양하다 여기서 기

여율과 련되어 고려하여야 할 사항이 몇 가지 있다 2002년 통계청자료에 의

하면 조사 상의 718가 사회보장보험이 부담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국민연 의 기여율의 인상은 그 자체로 정치 함의를 지니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국민의 삶에도 직 인 향을 미치며 사회경제 향도 크다고 단

된다 기여율은 노후에 정한 삶을 보장하는 것을 목 으로 여가 결정되며

이에 따라서 지속가능한 연 제도를 구축하기 하여 기여율을 산정한다 그런

데 여기서 반드시 지 하고 싶은 것은 노후의 정한 삶은 단순히 국민연 에

의해서만 비되는 것은 아니라는 이다 더욱이 소득 체율에 근거한 기여율

산정에는 개인의 시제간 시간선호(intertemporal time preference)가 반 되어 있지

않다는 에서 국민들의 다양한 불만들을 야기한다 한 개인 인 선택에 따라

서 노후생활에 하여 다양한 비가 있을 수 있으며 노후의 삶의 수 자체도

개인 인 선택 사항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 다면 각국이 상이한 기여율을 채택

하고 있는데 이에 따른 노후의 소득 체율이 어떻게 상이하게 나타나는지를 조

사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Boumlrsch-Supan(2001 p5)의 자료에 의하면 각국의 다

양한 제도 차이에도 불구하고 소득 체율에는 커다란 차이가 없는 것으로

단된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25

독일은 공 퇴직보험제도(GRV)가 기업연 자기 축 등의 체 노후 책

수단 에서 85나 차지하고 있는 제도를 운 하고 있다 국민이 노후 책의

부분을 공 연 에 의존하고 있는 나라이다 독일의 경우 소득 체율은 85로

매우 높다 따라서 공 연 이 722의 소득 체율을 차지하고 있다 네덜란드

의 경우에는 공 연 (AOW)이 노후소득 50의 비 을 차지하는 반면 소득

체율은 86로서 공 연 이 차지하는 비 이 낮다고 해서 소득 체율이 낮

은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국과 스 스를 비교하여도 마찬가지의 상을 측할 수 있다 국의 공 기반

연 (Part of NI)은 노후소득의 65를 차지하고 스 스의 공 기반연 (AHVIV)은

42를 차지하고 있다 노후소득의 체율은 국이 72 스 스가 80로 오히

려 스 스가 노후소득의 체율이 더 높다 더욱이 미국의 경우 소득 체율이

85로 독일과 비슷하지만 공 연 (social security)이 차지하는 비 은 45에

불과하다 체 소득 체율이 국민연 과 같은 공 연 과 얼마나 연 이 깊은

가 하는 것은 각 나라의 특수성에 의하여 결정되는 부분이 크지만 표면 으로

볼 때 소득 체율과 공 연 의 비율은 그다지 큰 상 계를 보이는 것은 아닌

것 같다 국민들이 완벽하게 합리 이고 미래의 불확실성이 없다면 소득 체율

과 기여율은 아무런 상 이 없다 물론 공 연 의 수익률이 높고 민간 축을

구축하지 않는다면 기여율이 높을수록 소득 체율은 높아질 것이다 따라서 합

lt표 2gt 주요국의 소득 체율과 기여율

독 일 네덜란드 스 스 국 미 국

노후의 소득 체율1) 85 86 80 72 85

공 연 85 50 42 65 45

기 업 연 5 40 32 25 13

사 축 10 10 26 10 42

기 여 율2) 1950 1795 98 1240

주 1) 2인 가족을 기준으로 65세에서 69세까지의 가계소득을 53세에서 57세까지의 소득으로 나눈 값의 백분율 (1998년 기준)

2) 1999년 기준 미국은 2002년 기준자료 Boumlrsch-Supan(2001 p5)의 표2와 표3에서 발췌 수록 정경배(2004)의 lt표 2gt에서 발췌

12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리 인 기여율을 산출하는 것은 어려운 과제 에 하나이지만 속한 기여율의

증가는 여러 가지 문제를 안게 된다 더욱이 공 연 의 수익률이 하락하고 향

후 공 연 에 한 의구심이 어들어 민간 축을 구축하게 된다면 기여율의

증가는 많은 우려를 자아낼 것이다

그러나 부분의 노령인구들에게 공 연 이 요한 노후 소득원인 독일의 경

우에서도 소득분포에 따라서 그 의존도는 달라진다 독신인 경우가 결혼한 경우

보다 공 연 에 노후생활을 더 의존하고 있으며 낮은 소득계층이 상 계층보다

더 공 연 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결국 공 연 이 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소득계층이 낮은 국민들의 노후소득을 일정수 으로 유지시키는 일일 것이다

Boumlrsch-Supan(2001 p16)에 의하면 독일의 경우 상 20의 결혼한 가족은

퇴직후(67세 기 ) 소득의 491를 공 연 에 의존하는 반면에 하 20는

903를 공 연 에 의존하고 있다 한 독신자의 경우는 상 20는 712를

하 20는 819를 공 연 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국민연

의 요성은 소득계층이 낮을수록 더 커진다는 이야기이다 따라서 소득수

이 낮은 계층이 국민연 에서 제외되었을 경우에 국민연 의 보호를 받지 못하

면서 한 공 부조에서도 제외될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이것은 국민연 의

존재의미를 희석시킬 것이다

김용하(2005)는 2004년 4월 재 지역가입 상자 1005만명 에서 441인

424만명의 납부 외자가 존재하며 이 에서도 지역가입자의 징수율은 70 수

lt표 3gt 국민연 사각지 추정

2005 2010 2020 2040 2070

노 인 인 구 6252664 7448884 9647300 14392173 13181431

노령연 수 자수 1135794 2169679 3919802 7380493 5923196

유족연 수 자수 226168 362672 845549 2103442 1899367

국민연 비수 자수 4890702 4916533 4881949 4908238 5358867

수 자 소액연 자 6029015 7016679 7762654 7164522 6676623

사 각 지 비 율 078 066 051 034 041

실 질 사 각 지 비 율 096 094 080 050 051

자료 김용하(2005 p8) lt표 7gt 국민연금 사각지대 추정에서 발췌 수록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27

에 불과하여 국민연 이 lsquo반쪽 연 rsquo 상태가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장기 으로도 30에서 40의 사각지 는 어들지 않을 것이며 더욱이

평균소득자 기 으로 최 생계비 이하의 연 여을을 20로 가정할 때 최

생계비 이하의 연 을 받게 되는 연 수 자를 기 으로 하는 실질 인 사각지

는 2005년의 964에서 장기 으로도 50 수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범 한 사각지 의 존재는 국민연 의 존재의의를 상실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결국 국민연 이 노후 가난을 효과 으로 비하기 한 제도 장치

가 마련되어 있지 않다고 할 수 있다 노후 가난을 효과 으로 비하기 해서

는 소득수 에 한 객 평가를 담보하는 것이 요하다 국의 노동연 과

(DWP 2005)는 국민연 이 추구하는 다양한 다른 목표와 균형을 유지하면서 연

제도가 가난에 처하는 효과 인 방법을 강구하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인식의 일환으로 국의 비정부단체들은 연 개 에 있어서 국가기 연

lt표 4gt 국의 비정부단체들의 연 개 을 한 안들

단 체 안

National Association of

Pension Funds

국가기 연 (the basic state pension) 국가부가연 (the state second

pension) 연 신용 (pension credit)의 다 구조

Trade Union Congress국가기 연 과 추가 으로 50의 소득 체율을 가지는 이단계

연 (국민평균소득에 연계하여 매년 증가시키는 구조)

Pension Reform Group 국민들을 상으로 평균임 의 25-30를 지 하는 기 연

부분은 부과식으로 운 하고 나머지는 부분 립식으로 운

Confederation of British

Industry

국가연 지 연령을 상향조정하면서 국가기 연 과 소득을 겨

냥한 2단계국가연 체제

Association of British

Industry

소득층을 한 국가부가연 을 증가시키기 해서는 고소득자

들이 제외될 수 있도록 유인체제를 마련

Equal Opportunities

Commission

재 기 연 수 이상의 보편 국가기 연 의 지 이 소득

층과 양육책임이 있는 사람들에게 부가 인 도움을 수 있다

National Pensioners

Convention

주당 105 운드의 기 연 과 국가부가연 이 소득과 연계된 국

민보험으로 재정이 확보되어 연 수령이 가능한 나이에 있는 모

든 남여에게 지 되길 바란다

자료 Department for Work and Pensions Principles for reform The national pensions debate pp16-17 wwwdwpgovuk

12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을 운 하고 립방식의 부가 인 연 제도를 운 하는 다 구조를 제안하고

있다

우리가 이러한 기 연 제도를 도입하여야 하는가는 더 논의하여야 하지만

기본 으로 소득이 낮은 계층이 실질 으로 노후를 비할 수 있는 체제가 제공

되어야 한다는 에서는 이의가 없을 것이다 따라서 국민연 의 개 시에는 사

각지 의 해소를 한 방안에 해 일정 부분 이야기하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연 지 시기와 련된 문제 도 부각되고 있다 연 제도를 실시하는

나라 에서 연 으로 인하여 퇴직시기가 앞당겨지는 부작용을 경험하고 있다

Gruber and Wise(2004 p4)는 부분의 나라에서 rsquo60년 반에 경제활동참가

율이 70에서 80이었으나 1990년 반에 이르러서는 벨기에 이탈리아

랑스 네덜란드는 20 이하로 독일과 스페인은 40 이하로 하락하 으며 미국

은 53로 떨어졌으며 이것은 사회연 제도에 기인(Gruber and Wise 2004 p7)

하는 것으로 주장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국민연 제도 등 각종 연 제도가 아직 정착되어 있지 못하

고 있고 완 부과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노동공 을 억제하는 정도가 많지 않다

lt표 5gt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지난 15년간 경제활동참가율에 커다란 변화는 없

다 다만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60세에서 64세까지 반 이상이 경제활동에 참

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이것은 선진국과 같은 조기 퇴직의 상을 보

이지 않는 것으로 해석될 수도 있으며 한 이 나이에 연 을 반드시 지 하여

야 할 것인가에 한 논의도 필요하다 이러한 에서 퇴직시 지 하는 연 제도

로 변화시켰을 경우 선진국과 같은 조기퇴직 문제가 발생하고 이는 고령화문제

와 함께 경제에 부담을 주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60세에서 64세까지의 경

제활동참여율을 고려하여 연령수 개시 연령을 65세로 정하는 것을 고려하여야

할 것이다 한 여자의 경우에도 남자보다는 은 숫자이지만 40 이상이 경

lt표 5gt 60세에서 64세까지의 경제활동참가율

성 별 1991년 2000년 2001년 2002년 2003년 2004년

남 자 663 634 650 665 637 648

여 자 423 459 456 464 427 434

연령남녀 체 606 610 613 619 614 620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29

제활동에 참가하고 있고 이 비율은 다소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여성과 남성을 차별하는 것보다는 동일하게 취 하는 것이 타당한 국민연 제도

를 만들 수 있다는 도 주의 깊게 살펴야 할 것이다

연 의 지 방식에 해서도 여러 가지 논란이 있다 Doyle and Piggott(2003

p90)는 수명 험 투자 험 그리고 인 이션 험에 한 노출정도에 따라서 다

양한 퇴직 후 소득보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 그 종류로서 평생일정 여(level life

annuities) 변동 여(variable annuities) 물가연동 여(inflation indexed annuities)

기간 여(term annuities) 그리고 국면회수(phase withdrawals)를 열거하고 있다 평

생일정 여는 죽을 때까지 일정 액을 지 하는 것으로 물가상승에 의한 험은

있지만 수명에 따른 험이나 투자 험을 어느 정도 비할 수 있다 변동 여

는 연 수령자가 투자 험을 감수하기 때문에 다소 높은 수익률을 보장할 수 있

으며 수명 험에도 비할 수 있다 물가연동 여는 물가상승에 따른 실질 소득

의 변동 험을 감소시킬 수 있는 장 이 있다 실 으로 35의 인 이션이

라도 20년 후에는 실질 소득을 반으로 감소시키기 때문에 물가연동 여를

극 으로 도입하는 것이 필요하다 기간 여는 특정한 기간에 연 여를 보장

하는 연 제도도 투자 험에 해서는 제도설계에 따라서 감소시킬 수 있지만

수명 험에 해서는 비방안이 없다 국면회수는 투자수단과 같은 성격을 연

제도에 부여한 것으로 퇴직 시 일정한 범 내에서 투자하고 이를 연 수령자

가 정한 기간에 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Doyle and Piggott(2003 p94)는 시뮬 이션을 통해서 소득 계층이나 험회

피도가 낮은 계층에서 변동 여를 더 선호하게 되며 한 연 재정의 부담도

을 수 있다고 지 하고 있다 물가연동 여는 부유계층이 더 선호하는 지 방식

이며 기간연 은 기간에 따른 변동성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그다지 선호되는 방

식은 아니라고 결론을 내리고 있다 따라서 이와 같이 다양한 여방법이 있고

계층별 선호도가 다르기 때문에 재정건 화를 한 방안마련뿐만 아니라 고령

화와 사각지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일조할 수 있는 연 제도로 개 하는 데에

이러한 다양한 여방법을 고려하여야 할 것이다

이 밖에도 국민연 의 운 과 투자결정에 한 지배구조에 한 논의가 있다

투자수익률의 제고가 연 의 재정안정성을 담보할 수 있다는 에서 연 개 에

서 요하게 다루어 진다 Palacios(2003 pp116-117)은 각국에서 공 연 을 이용

13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하여 주택보조 지 국 회사 투자 주식시장 부양 등 경제 으로 다양한 목

을 가지고 투자를 하고 있으나 정부가 자산할당을 결정하는 경우 부분 실패를 경

험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한 투명성과 문성을 제고시킨다고 하더라도 궁극 으

로 정부에 집 화된 자산 리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한계가 있음을 지 하고 있다

캐나다의 경우 공 연 의 투자결정기 인 CPPIB(Canada Pension Plan Inves-

tment Board)에서는 공무원은 책임자에 임명하지 않으며 공 인 감시를 받도록

하고 있다 원회는 투자정책을 공개하고 분기별 보고서와 연간 보고서를 작성

하여 공개하고 연 기여자와 여자의 이익만을 해서 투자할 의무를 지니도

록 하고 있다 그리고 이들의 투자에 한 각종 제약들을 규정하여 이를 지키도

록 하고 있다 각 국가별 국채에 한 상한 하한 비율을 정하고 있으며 사

주식도 10 내에서 취득할 수 있으며 부동산은 5 내에서 취득할 수 있다 우

리도 이와 유사한 제도를 가지고 있으며 어떤 자산에 어떻게 투자하여야 하는

데에 해서는 더 논의하여야 하겠지만 정부의 개입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개

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에는 이의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Diamond(1997)은 통 인 고정 여(Defined benefit)식 공 연 의 정치

험과는 조 으로 칠 의 사 강제연 제도는 정치 험으로부터 단 된 제

도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 칠 의 제도가 고령화로 인하여 다시 한 기를

맞이하리라고 생각할 수도 없다고 주장한다 그는 기본 으로 공 연 제도는

경제 상황이 변화할 수 있는 충분히 긴 기간 동안 존재하기 때문에 변화된 경

lt표 6gt 각국의 정치 간섭배제를 한 체제구축에 한 주 평가

체제 내 간 배제 항목 캐나다 아일랜드 일본 뉴질랜드 스웨덴 추진 략

정 부 출 높음 높음 낮음 높음 간CIMP-AL-B

국공채 지

사 회 경 제 투 자 높음 높음 간 높음 높음CIMP-AL-B

경제 투자 지

자 본 시 장 왜 곡 간 높음 낮음 높음 간CIMP-AL-B

해외투자

기업지배구조와의 상충 간 높음 높음 높음 간CIMP-AL-B

해외투자

주 CIM commercial investment mandate P-AL-B professional arms-length board자료 Palacios(2003 p144)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31

제상황에 맞추어 제도를 변경시키려고 하는 법제도의 변화가 반복 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는 것이 정치 험의 핵심이라고 이해하고 있다 이론 으로만 볼 때

는 연 제도를 장하는 법제도가 한 사회 험에 처하고 다양성을 고

려하는 데에 제한 이기 때문에 한 번에 자원배분을 결정하는 것은 비효율 이

다 따라서 법률을 자주 변동시킴으로써 자원배분의 효율성을 증가시킬 수는 있

는 것이 가능하지만 실 으로는 매우 어렵다고 볼 수 있다

제도가 정치 고려로 인해 흔들리는 것을 방지한다는 에서 칠 의 연 제

도가 주목을 받아왔다 칠 의 연 제도는 개인계정을 설정하여 재산권을 강화

하고 완 립식으로 개 되었다 Diamond(1997 p34)는 이러한 칠 의 제도가

고령화에 따라서 커다란 충격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따라서 정치

으로 립 이고 고령화에 충격을 받지 않는 제도개 을 해서는 립식

요소를 도입하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립식 요소가 강화될 경우 경제에 미치는 향은 다양하게 연구되어 왔다

Corsetti and Schmidt-Hebbel(1997 p135)는 Auerbach and Kotlikoff의 연구를 바

탕으로 소득세를 기반으로 한 부과방식의 연 도입으로 150년을 기 으로 장기

산출물 수 을 약 53 감소시키며 사회 후생을 6 감소시킨다고 주장하

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부과방식의 연 제도를 완 립식의 연 제도로 환

시켰을 경우 정상상태(steady state)에서 신용제약을 고려하 을 경우에는 271

정도 산출물이 증가하며 신용제약을 고려하지 않았을 경우의 19 산출물이 증

가하며 후생수 도 135에서 59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립

요소를 증가시키는 연 개 방향을 보다 극 으로 검토하여야 할 것이다

Ⅳ고령화에 따른 행 제도의 평가와 안 모색

1 행 제도의 평가

가 행 제도의 재정 안정성

행 제도의 재정 불안정성은 여러 문헌에서 이미 확인되었다 김순옥(2005)

13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노인철(2004) 등은 재정 기를 경고하고 있다 그리고 양 모 외(2005)에서는

재정 안정성을 해서는 일정한 가정 하에서 립기 의 운 수익률이 임 상

승률의 2배 이상으로 유지되어야 기 으로 안정성을 이룰 수 있다는 연구를

내놓기도 하 다 결국 행 제도로서는 재정 안정성을 이룰 수 없다는 것이

일반 인 견해이다

인구동학 측면을 도외시하고 재의 연 구조를 살펴보기 해서 본 연구

에서 다음과 같은 의태분석을 실시하 다 2000년 남녀의 평균임 을 가정하고

평균임 을 버는 소득자가 20세부터 64세까지 임 의 9의 기여 을 납부할 경

우 65세 퇴직 후에 받는 기 연 과 기여 을 계산하 다 명목임 상승률은 연

간 6로 설정하고 임 은 1년에 한번씩만 상승한다고 가정하 다 이자율은 3

로 매 기간 동일한 것으로 가정하 고 기 임 은 2000년의 사망률을 기 으로

계산되었다

lt그림 4gt에서도 볼 수 있듯이 평균 인 임 소득자의 경우에도 기여 에 비

하여 기 연 은 매우 높은 수 에서 결정되는 것을 알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연 수령 첫 해에 남자의 경우에는 퇴직시 받았던 연 의 48 그리고 여자의 경

우에는 44를 받는 것으로 계산되었다

그리고 최 연 수령연도를 기 으로 하여 다음과 같은 여비율(BCR)을 계

산하 다

여비율은 최 연 수령연도를 기 으로 하여 그 동안 보험료율에 의하여

납부하 던 총 기여 의 재가치 즉 일정한 기여 의 원리합계와 향후 받을

여를 받을 확률로 곱하여 계산된 기 연 의 재가치와의 비율을 말한다 이

비율이 1이면 지 까지 낸 액의 원리합계와 향후 받을 기 액의 재가치

가 서로 같다고 보면 된다 이 비율이 1 이상이면 향후 받을 액이 더 많은 것

이고 1보다 작으면 향후 받을 액이 더 은 것이다

따라서 국민연 에 투여할 다른 자 의 원천이 없다고 한다면 이 비율은 1을

유지하여야만 재정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본 연구의 계산에서는

과거의 이자율( 립기 운 수익률)과 미래의 액을 할인하는 할인율이 같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33

고 가정하 다 한 기 확률을 계산하는 데에 사용한 사망률은 2000년을 기

으로 하 다 이 게 사망률을 2000년 기 으로 고정되었다는 가정은 고령화로

인한 이자율 하락과 사망률의 감소를 감안하면 행 국민연 의 재정 험성

을 평가한다고 하겠다 하지만 재의 제도와 안 제도의 재정 문제를 비

교하는 데에는 매우 유용한 기 을 제시한다

행 제도의 여비율(BCR)은 평균 인 소득근로자의 경우 남자는 약 20 여

자는 약 25 정도로 평균 으로 재정 불안정성을 내포하고 있는 제도라고 하

겠다 결국 행 제도의 재정 안정성은 후세 의 인구증가에 달려 있으며 후

세 로의 부담 가가 가능하지 않으면 연 제도를 유지할 수 없는 구조를 가지

고 있다

나 행 제도의 분배 기능

국민연 제도의 필요성 에 하나가 사회 연 를 강화시키기 한 소득 불

평등의 교정일 것이다 연 제도의 개 에 있어서 항상 요한 잣 로 사용되는

연 의 분배 기능을 평가하는 것은 재정 안정성을 평가하는 것 못지않게

요하다 평균임 을 심으로 평균임 의 60 수 의 근로자와 140 근로자의

여비율 (BCR)을 계산하 다 의태분석을 하여 평균임 과 상 임 격차

가 평생 동안 유지된다는 가정을 하 다 이 가정은 매우 극단 인 가정으로

생애임 구조를 반 하고 있지 못한다 따라서 이러한 극단 가정을 통하여 나

온 결과는 행 제도의 소득 분배 효과를 다소 과장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lt그림 4gt에 있는 각 그래 들은 각 가정에 있어서의 기여 과 여를 명목

액을 가지고 비교한 것이다 남녀를 동일한 수 에서 비교하 으며 남녀의 임

격차는 지속되는 것으로 가정하 으나 남녀의 사망률이 차이가 있기 때문에 장

기 으로 기 여는 여자가 더 큰 것으로 계산되었다

13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lt그림 4gt 연령별 연간 기여 과 기 여

lt4agt 평균임 수령자

주 실선은 연간기여금 끊긴 선은 기대급여이며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임

lt4bgt 평균임 의 60 임 수령자

주 실선은 연간기여금 끊긴 선은 기대급여이며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임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35

lt4cgt 평균임 의 140 임 수령자

주 실선은 연간기여금 끊긴 선은 기대급여이며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임

그러나 이와 같이 임 이 다를 경우 행 제도 하에서는 연 의 상 여

가 달라지게 되어 소득재분배 효과를 갖게 된다 이러한 소득재분배 효과는 이른

바 사회 연 를 강화하여 사 연 이 가지고 있지 못한 효과를 릴 수 있어

장 으로 부각되고 있다

lt표 7gt 65세 기 으로 20세 이후 기여 의 재가치 비

기 연 의 재가치비율

남 자 여 자

평균임 수령자의 경우(A) 20461 24867

평균의 60 임 수령자의 경우(B) 30306 36832

평균의 140 수 의 임 수령자의 경우(C) 16241 19739

B A 148 148

C A 079 079

13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소득분포와 련하여 일정한 가정을 한 후 의태분석을 사용하여 행 제도의

여비율(BCR)을 계산해 보면 행 제도의 소득재분배 효과를 쉽게 계산할 수

있다 다음의 표에 의하면 평균수명이 다소 긴 여자가 동일한 조건에서도 여비

율이 남자보다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한 평균 수명과는 련 없이 임 수 이

낮은 경우 보다 나은 혜택을 받을 수 있고 반면 임 수 이 평균보다 높을 경

우에는 상 으로 혜택이 게 설계되어 노후 연 여의 비 으로 보면 삶의

상 격차는 어들게 되어 있다

이러한 소득재분배 효과는 기여 을 되도록이면 게 신고하도록 하는 유인을

제공하는 문제를 가지고 있다 도덕 해이의 문제는 비단 소득신고 문제뿐만 아

니라 근로 소비행태의 왜곡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열심히 일하고 성실히 신

고한 사람과 그 지 않은 사람간의 상 불평등의 문제가 제기될 수도 있다

그러나 국민연 이 기본 으로 강제 성격이 부과되어 있고 국민연 이 재산

상태 소득을 근거로 부과된다는 에서 이러한 도덕 해이 상은 어느 정

도 해소될 수 있다 다만 국민연 제도의 운 상 많은 비용을 국민연 의 기여

을 걷는 데에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어떻게 자발 인 국민연 의 참여를 유도

하는가도 요한 문제로 두되고 있다

2 안 모색

가 각종 연 제도의 한계

다양한 연 제도가 각국에서 시행되고 있다 이러한 제도를 기여 을 내는 방

식과 여 을 받는 방식을 심으로 구별하면 다음과 같다

lt표 8gt 여 기여 방식에 따른 제도의 분류

확정 여방식 변동 여방식

확 정 기 여 방 식 A B

변 동 기 여 방 식 C D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37

A제도는 여 기여가 이미 확정되어 있는 제도로서 우리나라가 채택하고

있는 방식이고 C는 이른바 부과방식이며 B는 립방식으로 구별된다 Shoven

(1999)은 A제도가 다른 제도보다도 여러 가지 면에서 우월한 것으로 평가하고

미국의 제도를 A제도와 유사한 제도로 개 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A제

도도 인구변동 이자율 등 기본 으로 연 제도가 안고 있는 문제 을 고스란

히 가지고 있어 항상 보험료율의 조정이나 여 이 조정되어야 하는 문제가 항

상 제기된다 이에 따라서 정기 으로 재정안정성을 측하고 제도의 개선을 하

여야 한다

A제도를 채택하고 있는 우리의 행 제도는 이미 그 한계를 노정하 다 인구

증가의 둔화 내지는 감소가 견되고 인구구조가 고령화되는 상황에서 후세 에

게 부담을 더 많이 분담시키는 행 제도는 유효하지 않다 더욱이 행 제도를

유지하면서 보험료율을 증가시키고 여를 이는 방법을 고려할 수도 있다 그

러나 지 우리가 경험하고 있듯이 정치 험으로 인하여 연 문제의 해결이

난 에 빠지고 국민들의 불신으로 국민연 제도 자체에 한 회의까지도 만연

될 수 있다

결국 A제도를 근간으로 하면서 B제도를 혼합하는 혼합형 제도를 생각할 수

있다 B제도는 기본 으로 수익률 험에 그 로 노출되어 있는 제도이다 만약

순수한 B제도를 운 한다면 사 연 제도와의 차이를 보일 수 있는 제도 장

치를 마련하여야 한다 B제도가 사 연 제도보다 더 우월한지에 해서도 평가

기 에 따라서 논란이 제기될 수 있다 B제도의 효율성을 증가시키기 해서는

연 수혜자의 험선호도에 따라서 차별 인 기 운 이 제되어야 한다 만약

개인 선택을 용인하는 공 연 이 사 연 보다 더 우월한지는 구체 인 공

연 의 운 비용과 사 연 의 운 비용 기 운 의 문성 공 연 의 투자

포트폴리오의 한계 등 여러 가지 면에서 평가하여야 알 수 있다

C제도는 인구증가에 의한 생태학 수익률이 높은 경우 효과 으로 운 될

수 있는 제도이지만 재의 인구동태에 따르면 상당한 문제를 래할 것이기 때

문에 고려의 상이 되기는 힘들다 D제도는 사 연 에서는 가능할지 몰라도

공 연 에서는 그 실익이 없다 공 연 의 장 으로 부각되는 사회 연 의

강화를 해서는 기여와 여의 분리가 다소 용인되어야 하는데 D제도에서는

기여와 여가 다소 유리될 경우 국민 불신이 더욱 심하게 작용할 것이다

13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따라서 각 제도마다 나름의 한계가 존재하기 때문에 기본 연 개선의 방향

은 혼합형 제도로 갈 수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된다

나 다양한 제도의 재정 독립 가능성

행 제도를 기 으로 하여 다양한 제도들의 재정 독립 가능성을 조사해 보

고자 한다 안을 모색하기 에 몇 가지 에서 안의 틀을 만들어 보자

첫째 기본 으로 사람들이 자기가 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는 받아야 된다는

생각이 구나 있을 것이다 국민불신의 시작은 재정 문제이다 향후 재정 으

로 문제가 되는 혜택을 주게 되면 나 에 자기 자신이 여를 받을 때 재정

문제로 자신이 기여한 액의 원리합계조차 받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발생

한다 따라서 개 방안에서는 이 이 충분하게 검토되어야 할 것이다

둘째 나 에 개인계정에 한 논의는 하도록 하겠지만 확정기여방식은 고수

되는 것을 제로 하 다 변동기여방식은 공 연 제도가 가져다주는 총 축의

증가로 인한 사회 후생의 증가효과를 감소시키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변동기여

방식은 지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 행 9의 보험료율을 고수한다고 가정

하 다 재정 안정성을 담보하기 해 보험료율을 증가시키는 것은 쉽게 생각

할 수 있는 방안이다 하지만 보험료율의 증가는 여러 가지 문제 을 가지고 있

다 보험료율을 인상하여 립기 을 확충하고 이를 바탕으로 여를 더 지 할

수 있으므로 소득 체율로 측정되는 연 의 실질 효과를 보장할 수 있다는 장

이 있다 그러나 각국의 경험으로 단하건데 국민연 의 비 이 증가하면

융시장에서 민간 축이 구축된다 그리고 립기 의 운 은 공 보험의 성격이

있으므로 보수 으로 운 될 수밖에 없다 국가의 공권력을 동원하여 립한 기

을 가지고 사 기업의 주식에 투자함으로써 민간자본의 가치에 향을 주게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른바 연 사회주의를 우려하는 에서도 바람

직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수익률이 증가하 다고 하여도 험의 증가를 수반한

것이고 따라서 사 으로 여를 증가시켰다고 할 수가 없다

셋째 국민연 의 확 용을 고려할 때 기본 인 확정 여 성격을 유지하

여야 한다는 것이다 확정 여방식은 여를 확정하는 방법에 따라서는 소득분

배 성격을 유지할 수도 있으며 최 인간다운 삶의 보장을 실 하는 도구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39

사용될 수도 있기 때문에 연 제도에 있어서 확정 여 성격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이상의 틀 속에서 다음의 lt표 9gt에서 기술된 바와 같은 안들

을 검토하 다

lt표 9gt 연 지 방식의 안들(20세부터 64세까지 불입한 경우)의

여비율(BCR)

남자 여자

1 행 국민연 제도 20461 24867

2 기여 의 원리합계를 심으로 지

2-1 평생보험료의 재가치를 10으로 나 값을 지 11336 13777

2-2 평생보험료의 재가치를 10으로 나 값을 지 퇴직 의

체평균임 의 10 실질가치 보장1134 13794

2-3 평생보험료의 재가치를 10으로 나 값을 지 퇴직 의

체평균임 의 20 실질가치 보장12367 15563

3 체평균임 심으로 지

3-1 기본연 (연 수령 체평균임 의 40) 지 후 잔여분

20년 분할지 (가치는 수익률만큼 증가 20년 이후는 기본

연 지 )

34382 40768

3-2 기본연 (연 수령 체평균임 의 30)지 후 잔여

분 20년 분할 지25786 30576

3-3 기본연 (연 수령 체평균임 의 20)지 후 잔여분

20년 분할 지17191 20384

3-4 연 수령 체평균임 의 20을 기본연 으로 지 하

고 기본연 의 물가상승률 반21271 26104

3-5 연 수령 체평균임 의 30를 평생 지 (물가상승률

반 3)17535 22297

3-6 연 수령 체평균임 의 30를 평생 지 13899 16892

3-7 연 수령 체평균임 의 20를 평생 지 09266 11261

3-8 연 수령 체평균임 의 20를 평생 지 (물가상승률

반 )11690 14864

주 임금상승률은 6 이자율은 3 그리고 물가상승률은 3로 가정하였음

14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안들은 행과 달리 자기가 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는 명목 으로 액을

일정기간에 받는다는 것이 명시된다 그리고 퇴직 의 체평균임 의 일정 비

율만큼 최 여를 보장받는다 이러한 원칙하에서 각 안의 여비율을 검

토하여 재정 안정성을 계산하 다

기여기간이 최장인 경우를 상정하여 다양한 안들을 살펴보자 이 경우 상

으로 기여 을 납부한 기간이 길어서 여러 가지 여수 을 높게 책정할 수

있다 컨 자기가 평생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를 10년 동안 명목 으로

분할하여 지 받게 된다 기여 과 립기 의 수익률에 의해서 여가 결정되

는 확정기여방식이다 그러나 명목 으로 지 되고 사망률에 따라서 기 수익이

달라지는 험에 놓여 있지만 2000년의 평균수명을 견주어서 국민 항을 받

을 것 같지는 않다 이경우의 여비율은 11(남자의 경우)에서 13(여자의 경우)

으로 행 제도보다 월등하게 재정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방식

은 사회 연 를 보장하지 않기 때문에 여기에 퇴직 의 체 평균임 의 일

정비율을 구에게나 보장함으로써 기여 이 작은 사람들에게는 상 으로 더

지 하는 방식을 혼합할 수 있다(2-2와 2-3안) 이 경우에도 여비율은 크게 증

가하지 않는다 그러나 연 여 개시 후 자기가 납입한 이후 지 받지 못한 부

분의 수익률을 계산하여 이를 포함하여 연 을 지 할 경우에는 상당한 정도로

여비율이 증가하여 재정 안정성을 한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재 여

수 에는 도달하지 못하여 상 으로 재정 불안정성을 완화할 수 있다

다음의 그림은 명목 으로 일정 여를 경우 기 연 연간 기여 을 그

림으로 그린 것이다 명목 으로 일정한 여를 주더라도 나이가 들면서 사망률

이 증가하게 되어 그림과 같은 모습을 보이게 된다

다음의 lt그림 5gt는 기여 의 수익률을 연 개시 후에도 계산하여 여에 산

입하고 다시 실질 가치를 기본 으로 보장하 을 경우 명목 여수 과 기

여를 그린 것이다 이 경우 앞의 그림과는 달리 사망률이 증가함에 불구하고

기 여의 감소가 다소 완만한 것을 알 수 있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1

lt그림 5gt 연간기여 과 기 연 명목연

주 점선은 기여금 실선은 기대급여 끊긴 선은 명목급여이고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의 경우임

lt그림 6gt 연간 기여 과 기 연 명목연

주 점선은 기여금 실선은 기대급여 끊긴 선은 명목급여이고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의 경우임

14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다음으로는 기여 의 축 을 그다지 크게 기 할 수 없는 경우인 20년간만 기

여한 경우를 검토하자 이 경우 다양한 안의 모색은 제한 이다 가장 재정

안정성을 시 한 것은 자기가 기여한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년간 균등하게 받

되 만약 그 액이 퇴직 체평균임 의 10의 실질가치가 안 될 때 10

의 실질가치를 구에게나 보장하는 방안을 생각할 수 있다 이 방안의 경우에

여비율이 097에서 123으로 매우 안정 인 값을 보이고 있어서 실질 으로 고

려할 수 있는 안으로 생각된다

lt표 10gt 연 지 방식의 안들(45세부터 64세까지 불입한 경우)의

여비율(BCR)

남자 여자

1 행 국민연 제도 17911 21768

2 기여 의 원리합계를 심으로 지

2-1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10으로 균등 지 11336 13777

2-2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으로 나 어 균등 지 퇴직

연도의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 보장19408 24678

2-3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으로 나 어 균등 지 기본

연 을 퇴직연도의 평균임 의 15의 실질가치 보장14556 18509

2-4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으로 나 어 균등 지 기본

연 을 퇴직연도의 평균임 의 10의 실질가치 보장09704 12339

3 체평균임 심으로 지

3-1 퇴직연도의 임 의 100의 실질가치를 지 기여 의 원

리합계 에서 잔여분은 20에서 남은 해수로 나 값을 추

가로 지

70628 86678

3-2 퇴직연도의 체평균임 30의 실질가치 보장기여분의

재가치가 보장연 이상이면 잔여분을 20에서 남은 해수

로 나 값을 추가로 지

52971 65009

3-3 퇴직연도의 체평균임 20의 실질가치 보장기여분의

재가치가 보장연 이상이면 잔여분을 20에서 남은 해수

로 나 값을 추가로 지

35314 43339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3

lt그림 7gt 퇴직시 임 40를 기본 여로 잔여분 추가

기본 여는 인 이션 조정

주 점선은 기여금 실선은 기대급여 끊긴 선은 명목급여이고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의 경우임

여러 가지 가정을 바탕으로 의태분석을 해 본 결과 다음의 세 가지 안으로

압축할 수가 있다 첫째 방안( 안1)은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를 10

년간 균등하게 받는 방안이고 둘째 방안( 안2)은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

리합계를 15년간 퇴직 후의 잔여 기여 의 이자도 계산하여 받되 이 액이 퇴

직시 인 이션을 감안하여 실질 으로 체평균임 의 20에 미달할 경우에

는 20 의 실질가치를 보장받는 방안이다 마지막( 안3)으로는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년간 균등분할하여 상환받고 이 액이 퇴직시 체 평

균임 의 실질가치의 20에 미달할 경우에는 이 액을 받는 방안이다 이러한

개 방안은 기여자들의 기여기간 사망률 수익률 등의 변화에 의하여 여비율

이 달라지게 되고 재정 안정성에 향을 미치게 되겠지만 그래도 행 제도보

다 재정 안정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에서 검토의 상으로 삼았다

14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lt표 11gt 주요 안

안 지 시기 주요 내용 비 고

안 1 65세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의 10분지 1의

액을 매년 지

수익률 험수명

험인 이션 험

등에 노출

안 2 65세

자기계좌에 있는 액의 원리합계의 15분의 1의

액을 매년 수 (지 된 액은 계좌에서 차

감)하되 지 액이 퇴직 직 체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가 유지되도록 보장

일정 부분 인 이

션과 수익률 험 완

안 3 65세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의 20분의1의

액을 매년 지 하고 지 액이 퇴직 직 체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가 유지되도록 보장

일정 부분 인 이

션과 수익률 험 완

다 주요 안들의 분배 측면

분배 인 측면에서 가장 취약성을 보이는 것은 순수확정기여방식으로 기여

을 10년간 균등분할하여 여를 제공하는 방법인 안 1이다 이것은 소득의 분

포와 여비율은 상 이 없다 단지 사망률의 차이에 따라서 일 사망한

사람의 기여 이 늦게 사망한 사람에게도 부의 이 이 되는 양상을 보인다 이런

정도의 사회 연 는 높이 평가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가장 분배 측면

이 강한 것은 안 2의 경우이다 안 2는 퇴직시의 체 평균의 20의 실질가

치는 보장받는 제도이기 때문에 기여 이 은 근로자는 상 으로 유리하고

그 지 않고 자기기여 이 많았던 사람을 상당기간 자기의 기여한 액만을 받

기 때문에 상 으로 불리하다 따라서 분배 성격이 강하다 안 3은 안 2

보다는 분배 성격이 강하며 소득 분배 측면에서 행 제도와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여 의 원리합계의 국민 체의 합과 여의 국민 체의 재가치의 합계

를 비교하면 각 안의 체 재정 안정성을 검토할 수 있다 안 1과 안 3

이 재정 안정성이 부각이 되는 신에 안 1의 경우 분배 측면에서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안 3이 더 주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5

lt그림 8gt 주요 안들의 임 분포와 여비율의 계

주 실선은 현행제도 끊긴 선(dash-dash)은 대안 1 점선은 대안 2 그리고 는 대안 3임

lt표12gt 균등분포(평균의 50에서 150까지)를 가정한 경우

체 기여 체 여 의 비율

남 자 여 자

행 제도 20461 24867

안 1 11336 13777

안 2 19558 23654

안 3 11690 14864

라 개인계정의 설정문제

재정 안정성과 립기 수익률의 증가를 해 립기 의 투자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요구하는 견해도 있다 이러한 요구는 개인계정을 선택 으로 설정하

여 수용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이 개인계정에 한해서는 일정한 정도의 주식 등

14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험자산에 투자하여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기

본 으로 개인계정의 설정의 경우 행정비용이 과다하게 들고 문성의 부족으

로 인한 수익률제고의 한계 등의 문제를 제기할 수도 있다 그러나 개인의 선택

권을 제한 으로 확 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하게 되면 운 험 도덕

해이 등 사후 인 문제들이 나타날 수는 있으나 사 으로는 투자 험의 개인

화 과정에서 수익률을 제고할 수 있다면 국민연 의 재정 안정성 등에 기여할

것이다

임 의 2 이내로 자발 으로 추가 기여 을 납부하고 이 기여 의 한도 내

에서 제한 인 포트폴리오를 선택하여 운 하는 방식으로 개인계정을 도입하게

되면 단 보다 장 이 더 많을 것이다 개인계정을 도입하면 체 으로 도입하

지 않는 경우보다 재정안정성이 증가한다 다만 요구수익률이 증가할수록 재정

부담이 증가한다 개인계정의 수익률이 공격 투자로 일반 립기 의 수익

률보다 3배인 경우에 낮은 수익률로 운 될 때보다 안 2의 재정 안정성을 상

승시키나 다른 안의 경우에는 재정 안정성이 악화되었다 한 소득분배를 악

화시키는 효과는 그다지 크지 않았으나 얼마간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만약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통해서 이러한 요구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다면 재정

으로 추가 인 부담없이 여수 을 높여 다고 하겠다 이러한 에서 개인

계정의 수익률에 한 정부의 보증에 한 부담을 계산하여 일정 수익률을 보증

하는 제도를 도입하는 것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다

lt표 13gt 균등분포(평균의 50에서 150까지)를 가정한 경우

체 기여 여 의 비율(개인계정 2)

남 자 여 자

A B A B

행 제도 21905 24769 25510 27197

안 1 11336 11632 13777 14137

안 2 18063 16164 21858 19581

안 3 11626 11828 14667 14737

주 A는 일반 기여금 적립기금수익률과 개인계정수익률이 동일 B는 일반 기여금 적립기금수익률이 개인계정수익률의 13 수준인 경우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7

lt그림 9gt 개인계정의 도입 후 주요 안들의 임 분포와 여비율의 계

(개인계정의 수익률이 일반과 동일한 경우)

주 실선은 현행제도 끊긴 선(dash-dash)은 대안 1 점선은 대안 2 그리고 는 대안 3임 수익률 3 수준으로 가정

lt그림 10gt 개인계정의 도입 후 주요 안들의 임 분포와 여비율의 계

(개인계정의 수익률이 일반보다 3배인 경우(009))

주 실선은 현행제도 끊긴 선(dash-dash)은 대안 1 점선은 대안 2 그리고 는 대안 3임

14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Ⅴ 소득분포와 주요 안들의 재정 안정성의

담보여부(robustness)

1 지니계수와 소득분포

재 우리나라의 경우 노령연 액을 기여 과 평균수 의 임 을 혼합하여

만들어진 기 을 이용하여 지 하도록 되어 있으나 고령화와 운 수익률의 하

락 출산으로 인한 인구증가세의 둔화로 인하여 약속된 액을 수 있는 가

능성이 매우 희박한 상황이다 경제사회 환경에 민감하지 않고 재정 독립성

을 달성하기 해서는 칠 와 같이 연 을 민 화하는 수밖에는 없다 이 경우

우리가 우려하는 거의 모든 문제가 해결될 수 있으나 사회 연 를 목 으로

하는 국민연 의 취지 자체에 한 근본 인 회의가 제기될 수 있다 그러나 사

회 연 를 강화하게 되면 소득분포에 따라서 재정 안정성이 을 받게 된

다 지 까지의 논의에서 임 분포가 칭 으로 균등하다고 가정하고 재정

안정성을 검토하 으나 이는 체 인 단의 기 을 제시하는 데에는 용이하

지만 구체 으로 우리나라 실에서 각 안들이 재정 으로 얼마나 안정 이

며 소득 분포의 변화 충격에 얼마나 재정 안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가에 하

여서는 답을 수가 없다

행 제도는 불행하게도 모든 소득계층에 하여 2배에서 3배 이상의 연 을

보장하는 제도이기 때문에 소득분포와 련이 없이 재정 안정성을 담보할 수

없다 그러나 여기서 제안한 몇 개의 안에서는 상 소득자에게는 다소 불리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소득분포에 따라서는 재정 안정성이 어느 정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따라서 각 안이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느냐 하는 것을 측정하는 것

은 새로운 안을 제시할 때 필수 인 업무라고 단된다

우리나라는 1990년 에 소득불평등도가 많이 개선되어 1993년에는 지니계수

가 0281까지 하락하 다가 차 증가하여 외환 기 직후인 1998년에는 0316으

로 20년간 최 치를 보 다 지니계수는 다소 경기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

향이 있지만 그래도 최근 다시 안정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속단하기는 어렵지

만 지 과 같은 추세라면 곧 균제상태(steady state)로 수렴할 것으로 단된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9

망하기에 따라서 매우 다른 결론이 나올 수도 있지만 0302 수 으로 수렴될

것으로 단된다 한 경제성장률과도 미약하지만 연 계를 맺고 있다 상

계수는 약 -017이고 회귀방정식으로 추정된 결과로는 경제성장률이 1포인트

증가하면 지니계수는 단기 으로는 0001포인트 감소하고 장기 으로 0016포

인트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t표 14gt 우리나라의 지니계수 추이

연 도 1985 1990 1995 2000 2003 2004 2020( 망치)

지니계수 0311 0295 0284 0317 0306 0310 0302

주 전망치는 지니계수()를 종속변수로 하는 자기회귀방정식을 추정하여 구하였다 추정시 사용한 자료는 1982년에서 2004년까지의 기간 동안의 지니계수들이다 추정식은 다음과 같다

단 ( )은 t 값이고 는 062 DW값은 19임

자료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1982년에서 2004년까지의 자료를 이용하여 추정한 지니계수와 경제성장률과

의 계는 다음과 같다

단 는 지니계수이며 는 경제성장률이고 ( ) 은 t 값임

는 079이고 DW 값은 172임

단순 추정만 가지고 지니계수의 미래 망치를 추정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한

계가 있겠지만 노령화 인구증가세 둔화로 인하여 경제성장률은 향후 둔화될

것이고 재까지의 지니계수의 움직임으로만 추정하여도 지니계수는 재 수

에서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따라서 망치 0302 정도는 무난한

망치로 단된다

이러한 지니계수를 가지고 소득의 분포를 역추산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

다 기본 으로 지니계수와 분포는 일 일의 계를 가지고 있지 않다 따라서

15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지니계수와 소득분포를 연결하는 것은 로 츠곡선의 함수 형태를 상정하고 이

에 따라서 주어진 지니계수와 배치하지 않는 소득분포를 계산하는 것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일 것이다 함수 형태가 주어져 있기 때문에 동일한 함수 형태

에 의해서 계산된 소득분포는 일 성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일 된 소득분포를

가지고 지니계수의 변화에 따라서 각 안들이 재정 안정성을 얼마나 담보할

수 있는지를 비교하는 것은 일 된 결과를 가져다 것이기 때문에 의미있는

일이라고 단된다

주어진 지니계수로부터 소득분포를 역으로 추산하기 해서는 함수 형태를

고정하고 모수 근을 하여야 한다 여러 가지 함수 형태를 상정할 수 있다

Basmann et al(1990)은 다음과 같은 일반화된 함수 형태를 제시하고 있다 그

에 의하면 가 소득의 분포라고 하고 가 상기의 소득을 받는 인구의

분포라고 한다면 일반화된 로 츠곡선의 함수 형태는 다음과 같다

단 ≦ ≦ 는 모수임

여기서 주어진 모수를 모두 고려하는 것보다는 몇 가지 모수에 해서는 제약

을 주고 함수 형태를 단순화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로 츠곡선의 일반 인

특성은 정의역과 치역이 모두 0과 1사이에서 결정된다는 것과 함수가 비감소함

수 (non-decreasing)형태를 보인다는 것이다 앞에서 제시된 함수 형태는 모수

에 따라서 차이가 있겠지만 이러한 일반 형태를 만족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Wan(1999)는 이러한 일반 인 형태에서 여러 가지 모수 제약을 두고 제약

된 함수들을 각각 검토하고 있다 제약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그것이 실 인

자료와 일치할 확률은 더 어질 것이다 Wan(1999)의 결과는 이러한 일반 인

결론을 다시 한 번 확인해 주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여기서 로 츠곡선이 필요

한 것은 지니계수로부터 가상 인 소득분포를 역추산하는 것이므로 간단한 함수

형태로도 충분할 것이다 Wan(1999)이 제시한 가장 간단한 함수 형태는 다

음과 같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1

즉 이다 이 함수의 특성을 확인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이다 둘째 이다 그리고 에 하여

ge 이

다 따라서 단순하며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함수 형태라고 단된다

에서의 함수 형태는 의 모수와 지니계수가 일 일 응을 하기 때문에

지니계수를 알 경우 모수 는 자동 으로 계산될 수 있고 이 계산에 따라서 함

수 형태가 확정되기 때문에 소득분포를 쉽게 계산할 수 있을 것이다

lt그림 11gt 모수 와 지니계수의 계(축이 모수 의 값임)

주 횡축은 모수값이고 종축이 지니계수임

재 우리나라의 지니계수가 0302로 장기 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이에 따른

소득분포를 계산하여 보자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모수 의 값은 12435로 계

산된다 이 값을 입하여 로 츠곡선을 그리면 다음과 같다

15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lt그림 12gt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로 츠곡선

이 게 지니계수의 측이 달라지면 소득분포도 변화하게 된다 다음의 lt그림

13gt은 지니계수가 0302일 때와 칭 인 소득분포를 비교하여 그린 것이다

칭 인 경우에 비하여 지니계수가 0302 정도일 경우에도 소득층에서의 소득

이 칭 인 소득분포의 같은 소득계층의 소득에 비하여 상 으로 더 낮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결국 소득층에 한 지원을 강화할 경우에 혜택을 받

은 인구가 더 많게 된다 즉 2000년 기 체 남자 평균임 1473789원은 임

총액이 같더라도 지니계수가 0302인 경우는 58 소득계층이 받으며 소득순

가 63 정도가 되어야 양 분포에서의 임 수 이 같다 지니계수가 악화되면

최하 계층의 소득은 상 으로 더 낮고 최상 계층의 소득은 상 으로 더

높다 따라서 분배 차원에서 재정 안정성에 얼마나 더 문제가 생길 것인가

하는 것은 구체 으로 계산을 하여야 할 것이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3

lt그림 13gt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소득분포

2 소득분포 변화에 따른 각 안별 재정안정성

칭 인 소득분포를 가정하 을 때보다 지니계수가 0302 정도일 경우의 비

칭 소득분포를 가정하 을 때 안별 재정안정성에는 부정 인 향을 미

칠 수 있다 소득분포의 변동에 따라서 소득재분배 기능이 있는 연 개 의 경우

에는 이러한 소득분포의 변화에 따른 재정 안정성을 고려하여야 할 것이다

앞 에서 고려한 칭 소득분포는 2000년 평균임 을 심으로 이에 하

여 50 수 의 임 소득자와 150의 임 소득자가 존재하는 것으로 가정하

다 이러한 가정 아래서 지니계수는 약 01525 정도로 계산되었다 이는 지난 20

여년간의 우리나라의 지니계수와 비교할 때 실 인 수치라고 볼 수는 없을 것

이다 이에 따라서 우리나라 지니계수의 장기 망치인 0302 정도의 숫자와

일 성을 유지하는 소득분포를 계산하고 이에 따라서 재정 안정성을 검토하는

것이 당연하면서도 필수 인 차일 것이다

주요 안과 기존의 연 을 비교하 을 때 재정 안정성 측면에서 재정

15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안정성의 순 가 소득분포에 크게 의존하고 있지는 않았다 안 1의 경우에는

소득의 과소와는 계없이 자기가 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를 찾아가는 형식이

므로 커다란 문제가 없다 연 가입자가 운 수익에 한 험을 모두 부담하고

있기 때문에 연 을 운 하는 입장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방식이기도 하다

그러나 기존의 연 제도와 안 2와 안 3 등은 지니계수의 상승으로 인하여

여비율이 다소 상승할 것으로 견된다

lt그림 14gt 지니계수 0302 하에서의 여비율

동일한 소득분포 하에서는 그 상 인 장단 은 그 로 유지한다 재정 안

정성 면에서 볼 때 안 3은 기존 연 보다 여비율이 체 으로 높지 않아서

재정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다 그러나 지니계수의 변화가 재정 안정성에 큰

향을 수도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즉 지니계수가 01525에서 0302로 상승

하게 되면 소득층에서 기존 연 보다도 안 3이 더욱 혜택을 많이 주는 것으

로 나타난다 인 것은 아니지만 상 으로 최하 계층에서는 안 3이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5

여비율이 높은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기존 연 의 경우와 안 3의 경우 지

니계수가 상승하게 됨에 따라서 어떻게 변화하는가는 다음 lt그림 15gt에서 엿볼

수 있다 안 3의 경우는 지니계수가 악화됨에 따라서 행 연 제도보다도

소득층에는 더욱 유리한 연 을 제공하여 주고 있다

재정 안정성을 평가하기 해서 지니계수가 악화됨에 따라서 총 여비율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계산하 다 다음 lt표 15gt에서 볼 수 있듯이 안 2와 안

3이 지니계수 악화에 따라서 재정 문제가 악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니계

수에 값의 변화에 따라서 가장 총 여비율이 가장 크게 반응하는 것은 안

2 다 이는 각각 지니계수가 1포인트 변화할 때 034로 크게 변화하 다 하지

만 탄력성의 개념을 원용하여 가장 탄력 으로 변화하는 것은 모두 비탄력 이

어서 크게 소득분포의 변화에 따라서 크게 재정 문제가 악화되는 것은 아니다

종합 으로 볼 때 안 3이 재정 안정성 면에서 비록 탄력 일 수 있지만

인 비율로 단할 때 지니계수의 변화에 따라서 소득분포가 변화하더라

도 큰 재정 안정성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단된다

lt그림 15gt 지니계수 상승의 효과

15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행 연 체제는 평균임 을 기 으로 여를 결정하기 때문에 평균소득이 변

화하지 않고 상 임 순 가 변화하지 않는다면 지니계수가 악화되어도 총

여비율은 변화하지 않는다 안 1은 자기가 불입한 기여 에 하여 받기 때

문에 분포변화에도 별 향을 받지 않는다 다만 안 2와 안 3의 경우는 실

질평균임 의 20를 보장해 주기 때문에 소득분포에 향을 받는다

그러나 안 3의 경우 향후 장기 인 지니계수 수 0302에서 사회 연 성

을 유지하면서 행 제도의 재정 문제 을 획기 으로 개선시킬 수 있다

lt표 15gt 지니계수 변화에 따른 총 여비율의 변화

행 안 1 안 2 안 3

지 니 계 수 01525 2046 1134 1175 1169

지 니 계 수 0302 2046 1134 1226 1179

지니계수 1 포인트 상승시 0000 0000 0338 0064

탄 력 성 ( 간 사용) 0000 0000 0016 0003

Ⅵ 결 론

본 연구에서 다양한 안을 검토하 다 결론 으로 다음과 같은 명제들을 얻

을 수 있었다 첫째 안 1 2 3과 같이 자기 자신이 기여한 기여 에 비례하여

연 액이 결정되는 안들이 재정 안정성을 개선시킨다 그리고 자기 자신이

낸 기여 의 원리합계를 모두 받기 때문에 안 1 2 3들은 국민들의 합의를 도출

하기가 편할 것이다 재정 안정성의 보장과 자신의 기여 에 따라 지 받을 수

있다는 제도 장 때문에 국민의 제도에 한 불신도 불식시킬 것으로 단된

다 한 재정 안정성이 히 개선되기 때문에 외국에서 논의되고 있는 정부

의 암묵 부채에 한 우려도 개선된다 둘째 사회 연 감을 감소시키지 않

고 국민연 을 개 하기 해서는 안 2와 안 3과 같은 모든 연 자에게

용되는 최소지 액을 설정하는 것이 좋다 이 부분에서 기 연 제의 도입을 고

려하는 것이 요하다 기 연 제도에 해서는 본 연구에서 직 으로 검토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7

하지 않았다 다만 안 2와 안 3에서 모든 연 자에게 퇴직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를 유지하는 제도를 운 하여도 큰 재정 부담이 없었다 셋째

세 별 기 보다는 남여의 차이가 없는 개인별 제도를 운 하는 것을 제로 검

토하 다 앞으로 노령연 이외의 부가 연 에 하여 재검토하기 한 연구

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넷째 안 3은 사회 연 감을 최소한도로 보장하면

서 재정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안이다 다섯째 개인계정을 부가 으로

도입하게 되면 재정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여섯째 지니계수의 장기

추세에 따른 제도의 안정성을 검토하 으나 민감하게 반응하지는 않았다

한 가지 제도를 가지고 다양한 정책 효과를 얻을 수는 없을 것이다 인구증

가의 둔화 내지 인구감소의 가능성 그리고 고령화로 인하여 우리는 새로운 도

을 맞이하고 있다 국민연 제도는 당장 개 되어야 한다 그러나 국민연 이 정

당화될 수 있는 범 를 넘어서 확 되면 국민연 으로 우리 모두의 노후를 보장

할 수 있는 그러한 제도를 만들기는 매우 어렵다 국민연 이 가지고 있는 공

연 으로서의 사회 연 와 사망률의 차이에 따른 험 리 성격을 충분하

게 활용할 수 있는 제도이면 될 것이다

국민연 의 역할과 재정의 역할이 서로 조화되고 개인의 생애소득에 따른 개

인 책임 하에서의 노후 비 등 다양한 방식으로 노후소득이 보장되어 인구고

령화에 비하는 다단계 략을 마련하는 것이 보다 바람직하다

본 연구에서는 국민연 이 재정 지속성을 담보하면서 사회 연 를 공고히

하고 노후 험을 리하는 최소한의 보장이라고 하는 에서 개 방안이 제시

되었다 지 의 보험료율 하에서 추가 부담 없이 제시된 것이기 때문에 국민연

만으로 노후를 보장하는 체제를 구축하는 데에는 미흡할 수 있다 그러나 경제

에 부담을 최소화하고 정치 타결의 가능성을 높이면서 향후 정치 험을 배

제하는 제도라는 에서 공론화하여 신 히 검토할 만한 제도개 이라고 생각한

15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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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1

lt부록gt 로그램

로 츠곡선의 형태와 지니계수

h=12435

gini0=0302

area1=(1-gini0)2

popx=(00011)

incy=zeros(1011)

t=2

while tlt=101

incy(t1)=popx(t1)exp(-h(1-popx(t1)))

t=t+1

end

pop=popx

inc=incy

averwage=1473789 2000 male average wages

wage=(0500115)averwage

totalwage=sum(wage)

totalpop=147008000

inc=inctotalwage

pop=poptotalpop

wagedis=inc(12101)-inc(11100)

popdis=pop(12101)-pop(11100)

plot(wagedispopdis)

incomedis=[popdis wagedis]

[rownumcolnum]=size(incomedis)

pop=zeros(1colnum)

inc=zeros(1colnum)

popacc=0

16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incomacc=0

t=1

while t lt= colnum

popacc=popacc+incomedis(1t)

incomacc=incomacc+incomedis(2t)

pop(1t)=popacc

inc(1t)=incomacc

t=t+1

end

pop=poppopacc

inc=incincomacc

area1=0

t=2

while t lt=colnum

area1=area1+(pop(1t)-pop(1t-1))inc(1t)

t=t+1

end

gini=1-2area1

aa=[wage(2101) wagedis] 지니계수와 합치하는 소득분포

연 의 계산

tempR=[ 4824 4917 4722 459 498 416 263 308 212

195 233 153 466 616 306 647 889 394 744

1021 454 984 1327 627 1503 2115 857 2436 3547

1275 3703 5568 1779 5438 8103 2738 8195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3

12338 4318 12448 18759 7015 19315 2877 12513

32827 46936 24457 56818 77678 45476 9675 122361

85229 175589 206173 166386 ]

tempR=tempR100000

temp=zeros(202)

for i=018

temp(i+11)=tempR(3i+21)

temp(i+12)=tempR(3i+31)

end

DeathR=zeros(1202)

death rate at each age by sex

DeathR(11)=temp(11)

DeathR(12)=temp(12)

DeathR(2)=temp(2)

DeathR(3)=temp(2)

DeathR(4)=temp(2)

DeathR(5)=temp(2)

for i=116

for ii=15 distribute the same death rate for each age in the same 5 year

category

DeathR(5i+ii1)=temp(i+21)

DeathR(5i+ii2)=temp(i+22)

end

end

for i=86120

16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DeathR(i1)=temp(191)

DeathR(i2)=temp(192)

end

Prob=ones(1202)survival rate after 65

for i=67120

Prob(i)=Prob(i-1)(1-DeathR(i))

end

artificial wage struture (base year = 2000 at 20 years old)

at age 20 we are concerned with only male workers

Prob(2)=Prob(1) females survival rate was replaced by males one

wage=zeros(1001202)

wagegro=[1140272 1159458] 1975-2000 average wage growth factor(male

female)

wagegro=[106 106]simulation

for i=1100

wage(i211)=aa(i1) at age 20 2000 male monthly aveage wages(symmetric)

wage(i212)=aa(i2) at age 20 2000 male monthly aveage wages(gini=0302)

end

for tt=1100

for i=119

wage(tt21-i1)=wage(tt21-i+11)wagegro(11) decrease from 2000 to

wage(tt21-i2)=wage(tt21-i+12)wagegro(11) decrease from 2000 to 0

year old

end

for i=22120

wage(tti1)=wage(tti-11)wagegro(11) increase since 2000 to 119 year

old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5

wage(tti2)=wage(tti-12)wagegro(11) increase since 2000 to 119 year

old

end

end

simulation for income distribution

tempwage=wage

indiv=zeros(1001202) individual account

BPA=zeros(1001202)

Vwage=zeros(1001202)

sumcontri=zeros(1002)

sumpension=zeros(10042)

valratio=zeros(10042)

Vwage=wage

vari=1

BPA=wage12 the basic pension initialization(yearly base)

XBPA=BPAfurther reference

for vari=1100

the case 1 for symmetric case for the current pension plus 65 age reform

the case where the pensioin is given after 65 and

contribution started after 20 year old

intere=003 interest for discount

intere1=009interest for individual account

N=65-20 contribution has been made since 20 to 64

Awage=zeros(12)

16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Awage(11)=(sum((wage(1100631)+wage(1100641)+wage(1100651))1))300

average before retrire for all

Awage(12)=(sum((wage(1100632)+wage(1100642)+wage(1100652))1))300

average before retrire for all

Bwage=zeros(12) initialize the history of each pensioners

contri=zeros(12)intialize the simple sum of contribution

pcontri=zeros(12) initial for present value of contribution

indivcon=zeros(12)individual account contribution

pvalue=zeros(12) present value at 65

for i=2165

indiv(varii)=002wage(varii)12 yearly base individual account contribution

for ii=12

contri(1ii)=contri(1ii)+009wage(variiii)12yearly base

pcontri(1ii)=pcontri(1ii)+12009wage(variiii)((1+intere)^(66-i))yearly

base

indivcon(1ii)=indivcon(1ii)+12002wage(variiii)((1+intere1)^(66-i))

end

end

Bwage(11)=sum(wage(vari21651))45 for symmetric distribution

Bwage(12)=sum(wage(vari21652))45 for gini distribution

for t=66120

BPA(varit)=18(Awage+Bwage)(1+005(N-20))Prob(t)

for ii=12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contri(vari)=pcontri

sumpension(vari1)=pvalue

valratio(vari1)=pvalue(pcontri)

the reform case 1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7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infla=003

temp=10life expectancy

for t=66120

BPA(varit)=((1+intere))pcontritempbenefit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contri(vari)=pcontri

sumpension(vari2)=pvalue

valratio(vari2)=pvalue(pcontri1)

the reform case 2

BPA1=XBPA BPA은 명목 연간 연 수령액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pcontritemp=pcontri

infla=003

temp=15life expectancy

tempwage=zeros(12)

tempwage(11)=sum(wage(1100651))100

tempwage(12)=sum(wage(1100652))100

tempbasic=tempwage(1)1202 퇴직 당해년도의 평균임 의 100 수 의

실질가치를 보장

나머지는 20년 기 으로 분할 (수익률만큼 조정)

16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for t=66120

if temp lt1

temp=1

end

BPA(varit)=((1+intere))pcontritemptempbenefit

if BPA(varit1) lttempbasic(11)

BPA(varit1)=tempbasic(11)

end

if BPA(varit2) lttempbasic(12)

BPA(varit2)=tempbasic(12)

end

for ii=12

pcontritemp(1ii)=pcontritemp(1ii)-BPA(varitii)

end

temp=temp-1

tempbasic=tempbasic(1+infla)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pension(vari3)=pvalue

sumcontri(vari)=pcontri

valratio(vari3)=pvalue(pcontri1)

the reform case 3

BPA1=XBPA BPA은 명목 연간 연 수령액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pcontritemp=pcontri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9

infla=003

temp=20life expectancy

tempbasic=zeros(12)

tempbasic(11)=sum(wage(1100651)1)100

tempbasic(12)=sum(wage(1100652)1)100

tempbasic=tempbasic1202 퇴직 당해년도의 평균임 의 20 수 의 실질가

치를 보장

나머지는 20년 기 으로 분할 (수익률만큼 조정)

for t=66120

BPA(varit)=(1+intere)pcontritemp

for ii=12

if BPA(varitii)lttempbasic(1ii)

BPA(varitii)=tempbasic(1ii)

end

end

tempbasic=tempbasic(1+infla)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pension(vari4)=pvalue

sumcontri(vari)=pcontri

valratio(vari4)=pvalue(pcontri1)

end

sum(sumpension(11))sum(sumcontri(1))

sum(sumpension(12))sum(sumcontri(2))

sum(sumpension(21))sum(sumcontri(1))

sum(sumpension(22))sum(sumcontri(2))

17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sum(sumpension(31))sum(sumcontri(1))

sum(sumpension(32))sum(sumcontri(2))

sum(sumpension(41))sum(sumcontri(1))

sum(sumpension(42))sum(sumcontri(2))

i=1

ppp=zeros(1001)

for i=1100

ppp(i)=i

end

figure(1)

plot(pppvalratio(110012)-)

hold on

plot(pppvalratio(110022)--)

plot(pppvalratio(110032))

plot(pppvalratio(110042))

hold off

xlabel(소득순 )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1

Aging and National Pension

Alternative Ways for Reforming National Pension in an

Aging Society

Joon-Mo Yang

Abstract

This paper pointed out the problems of the current national pension system in

the changing environment especially aging and suggested the alternatives for

correcting the inherent problems of the system It documented the following

propositions after it considered the effects of aging and income distribution The

first proposition is that the defined contribution is recommended for the

stabilization of the financial prospects The second proposition is that the basic

pension can be introduced to have income redistribution effects under the

constraint of the financial stability The third propostion is that because Gini

coefficients will be improved the financial status with the basic pension aspect

will not be worsen The fourth proposition is that the individual account can be

introduced to reconcile the individual preference against risk

It concluded that the alternative pension system can improve the financial

stability in the aging society without loss of the social solidarity

Keywords National Pension Financial Stability Defined Contribution Basic Pension

JEL Classification I3

Yonsei University E-mail yangjmdragonyonseiackr

17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文亨杓(한국개발연구원)

본 연구는 향후 인구고령화 상이 빠르게 진 됨에 따라 행 국민연 제도가

당면하게 될 재정불안정성의 문제뿐 아니라 연 사각지 의 문제 소득재분

배 기능에 해 다각 인 분석을 시도하고 있다 한 행 제도가 안고 있는 지

속가능성 형평성 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한 다양한 안들을 제시하고 이에

한 경제 효과를 시뮬 이션을 통해 비교분석하 다 본고에서 지 한 로

행 국민연 제도는 재정 구조 측면에서 많은 문제를 안고 있으며 격

히 도래하고 있는 고령사회에 응해 나가기 해서는 조속한 연 개 이 요구

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 제안하고 있는 연 개 방안은 크게 국민연 제도의 재정 안정

성 제고를 한 립 요소의 강화와 사회 연 감을 높이기 한 최소연 보

장제의 도입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행 국민연 제도가 안고 있는 가장 큰 문

제 은 제도가 속한 인구 고령화에 따라 지속가능성이 크게 받게 되리

라는 이다 특히 제도의 고 여- 부담구조로 인해 2040년 에 가서는 부과

방식으로의 환이 불가피해 질 망이며 그 이후 고령화로 인해 제도 유지(

여수 제)를 한 필요보험료율이 40 수 에 육박하게 될 것이다 즉 제

도의 지속가능성 세 간 형평성 제고의 측면에서 국민연 의 조속한 개 이

불가피할 것이며 이 경우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안은 재의 (부분) 립방식

을 지속시켜 나가는 방안 밖에는 없을 것이다 따라서 본고에서 제시하고 있는

립식 요소의 강화에 해서 검토자 역시 으로 동의할 수밖에 없다

한 국민연 제도가 민 보험이 아닌 사회보장제도의 일환인 만큼 사회복지

배려 소득재분배 기능에 한 고려도 불가피할 것이다 즉 국민연 역시

노인인구의 최 생활수 의 보장이라는 복지 목표에 어느 정도 부합해야 할

것이며 이러한 입장에서 기 연 보장의 도입 취지에도 충분히 공감을 한다 그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3

러나 이러한 기 보장의 수단에는 다양한 형태가 있을 수 있다 를 들어 최근

학계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보편 기 연 제나 는 소득조사

(means-test)에 입각한 최 연 보장(minimum pension guarantee)이나 최 소득보

장(minimum income guarantee)제도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검토자의 단으로

는 향후 인구고령화에 따른 막 한 재정 부담을 고려할 때 보편 기 연 보

다는 소득조사형 소득보장방식이 우선 으로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되며

한 이 경우에도 행 국민기 생활보장제도 경로연 등 여타 공 부조제도

들과의 정한 역할분담 계설정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상과 같이 본 연구에서 제시된 국민연 개 의 기본방향에 해 체 으로

공감하고 있으나 보다 구체 인 안제시에 있어서는 몇 가지 의문 이 발견된

다 첫째 본 연구에서는 안제시에 있어 각 가입자가 자신이 납부한 원리합계를

보장받아야 한다는 을 강조하고 있으나 이에 해서는 사회보험으로서의 국

민연 의 기본 역할에 한 검토가 제되어야 할 것이다 이론 으로 볼 때

연 제도의 -그것이 민 연 이던 공 연 이던 간에- 기본 기능은 생애기

간의 불확실성(longevity uncertainty)에 한 보험의 기회를 제공해 주는 데에 있

으며 바로 이 이 연 과 강제 는 자발 축과의 차이 일 것이다 만일

본고의 제안 로 원리 을 보장한다거나 연 지 기간을 10년 는 20년으로 한

정할 경우에는 이러한 연 의 보험 기능이 상실되고 강제 축수단으로의 기능

만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 경우에는 과연 국민연 이 왜 필요한가에

한 근본 질문이 제기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본고에서는 다양한 개 안을 제시한 배경에 해서는 구체 논의가

부족한 느낌이 든다 물론 국민연 의 개 에 있어 재정 균형과 지속가능성이

가장 요한 잣 의 하나일 것이나 이 외에도 정성(adequacy)에 한 검토

도 동시에 필요할 것이다 즉 개 안의 제시에 있어서는 연 여 수 이나 보

험료부담의 수 을 어떻게 설정하는 것이 과연 사회 으로 정한가에 한 고

려도 요할 것이다 그러나 본고의 개 안들은 재정 측면만을 지나치게 강

조한 느낌이 있으며 특히 국민연 이 체 노후소득보장체계에서 담당해야 할

정한 역할이나 수 에 해서는 심층 논의가 결여되어 있는 이 아쉽다 재

정 안 성을 고려할 때 행 국민연 여수 의 상당한 감축이 필요하다면

추후 연구에 있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타 정책수단이나 민간역할의 제고방안에

17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서도 검토가 요망된다

끝으로 본고에서는 연 개 에 있어 lsquo사회 연 감rsquo의 요성을 강조하고 있

으나 이러한 용어가 학술 개념으로 정립되기 해서는 보다 구체 인 정의를

내릴 필요가 있을 것이다 특히 이러한 사회 연 가 국민연 의 소득재분배기

능을 의미하는 것인지 는 연 개 에 한 사회 공감 형성을 의미하는 것

인지를 보다 명확히 밝 필요가 있을 것이다 더욱이 사회 연 성을 형평성

측면에서 이해할 경우에도 세 내의 소득 계층간 재분배기능과 세 간의 소득

이 기능을 가 명확히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행 국민연 과 같

이 계층간세 간 재분배가 혼재되어 있어 결국 기 세 가 소득수 에 계

없이 후기 세 로부터 막 한 이 혜택을 받게 되는 것은 사회 형평성 측

면에서 볼 경우에도 결코 바람직하다고 단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 밖의 본고에서 수행된 실증 분석 시뮬 이션상의 기술 문제 이나

의문 에 한 의견은 여기에서는 생략하 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5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尹錫明(국민연 연구원 선임연구 원)

본 논문은 고령화 진 에 따른 국민연 재정 불안정 해소를 해 재정

독립이 가능한 안들을 시산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재 OECD 회원국 인구

고령화 정도가 하 3번째에 속해 있으나 향후 격하게 진행될 고령화 속도로

인해 2050년에는 체 OECD 회원국 상 3번째를 할 것으로 상되고 있

다(OECD 2005) 이러한 상황에서 인구고령화 즉 고령사회에서도 작동 가능한

연 제도를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은 주제 선정의 시의성 연구방향에서 매우

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정 인 측면에도 불구하고 본 논문의 작성과정

후속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측면이 고려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먼 공 연 인 국민연 의 제도개선 방향 모색시 연 제도를 통해 달성하

고자하는 정책목표를 짚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학문분야 학문 성향 등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통상 연 제도 특히 공 연 제도와

련된 논쟁에서 거론되는 정책목표는 크게 다음 3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lsquo제도 용의 보편성(universal coverage)rsquo으로 일단 국민들을 상으로

도입된 제도인 이상 가 많은 국민을 연 제도에서 포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lsquo 여의 성(adequacy of benefit)rsquo으로 노후생활에 필요한 소득

(그것이 최 생계비이든 아니면 그보다 높은 수 이든)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

다는 것이다 셋째 lsquo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으로 제도 속성상 여러 세 에 걸

쳐 운 되는 연 제도가 특정세 에게만 용되고 기 고갈로 인해 탄나는

것이 아니라 후 세 모두가 공유하도록 장기 으로 유지 가능하여야 한다는 것

이다

연 련 논쟁에서 문제는 상기 언 된 세 가지 정책 목표가 상호 모순된 정

책목표가 될 수 있다는 이다 특히 소득층을 포함하여 가 많은 사람에게

안정 인 소득을 보장하기 해서는 부담 비 높은 연 여 지 이 불가피한

17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반면 이 경우 부족한 재원을 세 내에서 해결하지 못할 경우 막 한 부담이 후

세 에게 가되게 되어 결국 장기 으로 국에 달하는 것이 일반 이며 재

주요 선진국 부분이 공 연 제도에서 이 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 한편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기 해 충분히 부담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자에게만 가

입을 장려하고 여 역시 부담에 상응하는 수 의 연 을 지 할 경우 연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은 확실히 담보할 수 있을 것이나 소득층 취약계층의 노후

소득보장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두될 것이다

향후 세계에서 가장 속하게 인구 고령화가 진행될 것으로 상되는 우리

나라의 바람직한 국민연 개 방향과 련하여 재 두 가지 연 개 안이 극

명한 립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먼 행 국민연 제도의 개 을 미룰수록 부담고 여lsquo체계의 국민연

에 내재된 잠재 부채(implicit pension debt)가 증할 것을 우려하여 지 보다

는 rsquo덜 받고 더 내자는lsquo 모수 는 계수 연 개 (parametric reform)이 정부

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반면 본인이 보험료를 낼 경우에만 연 여를 지 하는

제도운 방식인 사회보험방식으로 운 되고 있는 국민연 제도가 다수의

용 제외자(즉 사각지 )를 발생하고 있음에 비추어 사각지 해소에 을 둔

조세를 재원으로 운 하는 기 연 제도의 도입(이 경우 장기 으로 정부재원 소

요가 막 할 것임) 필요성이 야당을 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요약하면 상 으로 제도의 lsquo지속 가능성rsquo을 강조하는 연 개 안과 lsquo 용의

보편성rsquo과 lsquo 여의 성rsquo을 강조하는 다른 연 개 안이 첨 한 립 상태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 하에서 수익비 즉 기본 으로 재정안정을 통한 장기 인

지속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제도개선을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의 제도개선방향

을 따를 경우 행 국민연 의 가장 큰 문제로 지 되고 있는 사각지 해소가

가능할 수 있을지에 한 의문이 된다

한편 논문 내용을 살펴 보면 재 우리나라 국민연 이 확정 여방식과 확정

기여방식이 혼합된 형태라 기술하고 있다 일반 으로 사용되는 개념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국민연 은 확정 여방식이다 즉 40년 가입한 평균소득자에게 60

의 소득 체율 지 을 약속한 정의된 이윤 형태(defined benefit type)라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7

한 국민연 의 개 방향과 련하여 모수 수정(parametric reform)으로는

장기 으로 국민연 제도의 정착이 어렵고 지속 인 갈등을 제거하지 못할 것

이라는 내용이 기술되고 있다 재정학 교과서에 흔히 기술되고 있는 것처럼 국가

가 온정주의(paternalism)에 입각하여 근로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시 에서 소득

의 일정액을 강제 축시키는 공 연 제도는 제도도입 취지 상(일정부분) 경제

주체들의 갈등을 유발할 수밖에 없다

공 연 제도에서의 요한 정책목표는 이같은 갈등을 최소화시키는 것이 되

어야지 갈등 자체를 불식시킨다는 것은 제도도입 취지와 배치될 수도 있으며

나아가서는 불가능할 수도 있다고 단된다

제도의 순응성(compliance) 약화에 따른 제도의 정착 어려움은 (논리 개상)

극단 인 경우 국민연 용 상의 분리를 통해서도 가능할 수 있다는 측면을

감안할 때 단순히 제도 정착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해서 제도를 환할 필요성

은 약화될 수 있다고 단된다 한편 재정 불안정에 따른 제도의 지속 불가능 문

제는 가 빠른 시일 내에 (상 으로) 부담 비 한 연 여를 지 하

는 연 체계로 개 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어도 경제가 지속 으로

성장한다는 가정 하에서는 연 제도를 통해 경제성장의 과실을 서로 다른 세

즉 세 간 소득이 이 가능하다 이러한 제도를 원용할 경우 반드시 수익비 개념

을 100 용한 연 제도로 국민연 제도를 개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개인계정을 도입한 경우에도 기본 으로는 공 인 제도를 유

지하면서 경제성장의 과실만큼에 해서만 세 간 소득재분배를 추구하는 제도

즉 Notional Defined Contribution 제도를 통한 연 개 이 주요국(스웨덴 이탈리

아 러시아 등) 공 연 개 안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는 도 참고하길

바란다

이와 함께 논문에서의 여비율(BCR) 계산시 평균수명 차이에 따른 소득재분

배 문제도 감안하여야 할 것이다 일례를 들면 미국의 경우 백인(고소득층)과 흑

인( 소득층)의 평균수명이 10년 이상 차이가 나고있어 여산식상의 소득재분

배와는 정반 로 소득재분배( 소득층에서 고소득층으로)가 일어난다는 연구가

있기 때문이다

논문에서 국민연 보험료가 재산상태 소득을 근거로 부과된다는 기술과

련하여서는 국민연 은 소득기 으로 부과되고 자 자의 경우 동종업종에 비

17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 아주 낮게 소득을 신고할 경우에만 소유 재산들을 참고로 소득상향을 권고하

고 있다는 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본 논문의 여와 기여방식에 따른 제도의 분류가 사 연 분류기 을 따르

고 있다고 단된다 공 연 의 경우 연 제도에 재정방식이 결부되는 계로

확정 여방식(defined benefit)의 경우에는 일반 으로 부과방식(pay-as-you-go)의

속성을 내포하게 된다 반면에 확정기여방식(defined contribution)의 경우 개념상

립방식(funded)으로 운 되게 된다 따라서 제시된 분류기 을 공 연 에

용할 경우 독자들에게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논문내용 여러 정책조합마다 나름의 한계를 내포하고 있어 결국 혼합형제

도로 갈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기술하고 있다 그 다면 혼합된 제도 자체가

어도 질 인 측면에서는 모수 개 (즉 여와 보험료 부담수 을 조정하는)과

동일한 결과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지 궁 하다

본 논문에서의 지향 인 개인계정 도입문제와 련하여서는 최근 진행 인

미국연 개 안(2005년 2월에 백악 이 발표)을 참고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최근 미국의 연 개 안에 따르면 체 124 사회보장세 장기 으로 4

만을 개인계정으로 운 하는 것이다 나머지 84는 모수 개 을 통해 재정건

성을 확보하는 것을 제로 기존 사회보장제도를 유지하도록 되어있다 자본

주의의 주창국인 미국에서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공 연 제도를 개 할 수 없

는 이유에 해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논문의 결론과 련하여 본 논문에서는 보험료 부담측면을 심으로 논지가

개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그러나 이미 언 한 것처럼 국민연 개

과 련된 요한 다른 논 은 여의 성이다 국민연 의 경우 여산식

(benefit formula) 상으로는 60 소득 체율을 제공하는 연 제도를 운 하고 있

으나 실제로는 가입기간이 짧아(2050년에 어들어서도 평균가입기간이 22년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망되고 있다) 상당수 가입자들의 연 액이 최 생계비

에 미달할 것이라는 이 커다란 쟁 사항 의 하나이다

이러한 논쟁을 감안할 때 부담과 여수 을 동시에 고려한 제도개선 근이

필요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후속연구에서는 국민연 제도가 성숙단

계에 진입함에 따라 실질 인 소득 체율이 증가할 수 있다는 을 감안한 개

안(gradual reform proposal)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 즉 국민연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9

도가 성숙단계에 진입하는 시 인 2028년 후에 국민연 소득 체율을 40

( 는 35+ 업주부에게만 지 되는 5의 가 연 ) 로 하향 조정하는 방안

의 타당성도 동시에 고려할 필요가 있을 듯하다 이 경우 12( 는 10) 의 보

험료로도 재정안정이 가능할 수 있어 고령사회에서도 지속 가능한 국민연 제도

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18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일 반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오완근 기본 으로 양 모 교수님께서는 미국의 연 제도개 방안을 제시하셨

습니다 연 에 있어서 문제가 되는 것은 게 내고 많이 받는 것입니다 경제학

으로 게 내고 많이 받으니까 2036~2047년에는 연 이 고갈될 수 있다는 이

야기입니다 여러 가지 개 방안이 있겠지만 조 더 내고 게 받는 기본 인

개 방안보다 더 좋은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 9의 기여 이 많은지 은

지에 한 논란이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연 제도를 시작할 당시인 1988년도에

는 3 습니다 그 게 시작을 했던 이유는 그 당시 모두가 반 하기 때문에

도입을 해서 3로 한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 이후 계속 상승해서 9까

지 오른 것입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안이 있습니다 첫째는 기여 을 높이지

않는다면 수령하게 될 연 을 많이 이는 것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이 경우는

사회 연 가 어떻게 되는지 이야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많은 사람

들이 연 의 주식투자를 반 하고 있습니다 를 들어 우리나라 4 연 이 주

가부양 내지는 경기부양으로 많이 사용된 례가 있습니다 주식투자를 하지말

자고 하면 결국 채권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상태로 주식투자 제한을 하게 되

면 채권투자의 부분은 국민연 이 독식하게 될 것입니다 채권시장의 마비 내

지는 왜곡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정지만 소득의 50〜150가 균일 분포(uniform distribution)되어 있다고 가정하

셨는데 실 으로 소득분포가 상당히 비 칭 인데 그 게 가정해도 괜찮은

지 여쭙고 싶습니다

양 모(답변) 재정안정성을 계산할 때 분포가 비 칭 인 것은 문제가 있습니

다 같이 칭 이라고 보고 계산을 했습니다만 분포에 따라서는 재정 인 문

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 문제에 해서는 추후에 제가 더 생각을 해 보겠습

니다 그리고 오완근 교수님 질문 잘 받았습니다 lsquo더 내고 게 받자lsquo라는 것은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81

상식 인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연 을 게 받자는 것은 재정 안정성에 도움

이 되겠지만 기여 을 더 내게 되면 립된 기 이 커져서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 잘 이해가 안 갑니다 왜 기여 을 9에 고정

시켜 놓느냐고 하셨는데 ( 안 3)의 경우를 보시면 구나 평균임 의 20에

해당하는 실질가치를 보장 받습니다 하지만 이는 9의 기여 수 에서 가능합

니다 기여 을 더 내야 하는 경우에는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에 해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한 성(adequacy)의 문제를

지 하셨습니다 세계은행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공 연 이 아무리 소득 체율

을 높여도 결과 으로 노후 비는 마찬가지 수 입니다 선진국만 가능한 것이

아니냐는 말 을 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아주 후진국인가라는 반론을 제기하

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성 지속성 안정성 등의 문제는 제가 틀에서 제시

했습니다 안에서 구나 평균임 의 20는 보장받으면서 납부한 기여 도

모두 돌려받기 때문에 국민연 이 가지고 있는 사각지 의 해소에도 도움이 됩

니다 한편 명목확정기여방식에 한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명목확정 여방식과

유사합니다 자기가 퇴직시 에서 낸 연 의 원리합계를 지 도 알 수 있습니다

국민연 리공단에 가시면 지 도 얼마를 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 시 에서

20으로 나 것을 평균 으로 받는다는 것입니다 굉장히 안정감이 있습니다 따

라서 정치 인 문제를 살펴 도 국민을 설득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명에 한 문제는 제 모형의 약 입니다 사실은 20으로 나눴기 때문

에 20보다 못 사는 사람은 더 잘 사는 사람에게 주게 됩니다 이 문제는 명목확

정 여방식이 아니라 연 체제로 조정해서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는지는 더 생

각해 야 할 문제입니다 정치 안문제에서 소득 체율 9면 공 연 이

30인데 이것이 가능하냐는 말 을 하셨습니다 미국제도에서 체 100 에

서 45가 공 연 입니다 즉 85의 소득 체율 에서 45가 공 연 입니

다 30 정도의 소득 체율이 공 자 에서 나온다는 이야기는 정한 것 같습

니다 그리고 추가 으로 2의 개인계정을 만들도록 했습니다 이는 미국과 같

은 제도입니다 개인이 사 연 을 강제 으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임 의 2

이내로 추가 기여 을 납부하고 그 한도 내에서 개인이 포트폴리오를 제한 으

로 선택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제한 인 이유는 운 상의 행정비용 때문에 무

자율화시킬 수는 없습니다 공격형 보수형으로 리스크 테이킹을 더 할 수 있는

18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부분까지 따지면 아까 그림처럼 재정 인 안정성이 증가하게 됩니다 그래서 고

소득층에 해 정치 설득이 가능한 제도가 되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여기서 완벽한 제도를 제안한 것은 아닙니다 제시한 틀 속에서 구체

인 안을 가지고 여러 시뮬 이션을 해보자는 것입니다 지 국민연 제도에

한 논의는 다양한 계층에서 념 으로 논의를 하기 때문에 가닥을 잡지 못하

는 것 같습니다 이 기회에 모든 안을 놓고 컴퓨터 시뮬 이션을 이용해서 살

펴보자는 것입니다 수많은 시뮬 이션을 했다는 측면에서 이 논문의 기여가 있

다고 생각합니다

Page 3: 고령화와 국민연금 :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금제도 개혁방향의 모색 · ** 연세대학교 정경대학 경제학전공 교수 및 한국은행 객원연구원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15

의를 도출하기가 더욱 어려워지게 된다 정부당국의 주장처럼 국민연 제도는

지 당장 개선되어야 한다는 에는 공감하면서 보다 면 한 안의 모색이 필

요하다

국민연 제도의 개선에 한 논 을 정리하면 략 네 가지 정도로 정리된다

첫째 재 국민연 의 재정 안정성에 한 논의이다 둘째 사각지 의 해소

의 문제이다 셋째 암묵 으로 정부가 부담하고 있는 재정 부담에 한 논의

이다 넷째 국민의 불신을 해소하고 자발 참여를 유도하는 제도 운 의 개

선문제이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논 을 염두에 두고 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진행은 다음과 같다 제Ⅱ장에서는 인구동태와 고령화 상을 분석

하고 분석결과에 따라 안모색의 큰 틀을 제시하고자 한다 제Ⅲ장에서는 국민

연 과 련된 주요 논 을 심으로 논의하여 국민연 의 개 방향을 모색한

다 특히 다른 나라의 경험을 분석하고 이에 따른 시사 을 논의한다 제Ⅳ장에

서는 제Ⅱ장에서 분석된 인구동태에 따라서 발생하는 행제도의 문제 을 시

하고 행 제도가 사회 연 를 공고히 하는 측면에서 그 기여도를 평가하고자

한다 한 행 제도를 비교의 기 으로 삼아 다양한 안들을 제시하고 제시

된 안들을 평가한다 제Ⅴ장에서는 결론 으로 국민연 제도의 개 방안과 향

후 연구방향에 하여 논의한다

Ⅱ 인구동태와 고령화 상

1 인구동태

국민연 제도를 논의하기 해서는 장기 인구동태를 악하여야만 한다 특

히 부과방식을 혼합한 연 제도의 재정 안정성을 논의하기 해서는 특히

인구가 가장 요한 변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구의 추계결과는 여러 가지

다른 경제 변수와 외생 변수에 의해서 변화하기 때문에 매우 불완 하다 특

히 장기 인구추계는 재 시 에서는 납득하기도 어렵다 그 다고 하더라도

인구추계의 요성이 무도 크기 때문에 략 인 기 을 삼기 해서는 인구

동태를 추계하지 않을 수 없다

11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통계청은 2005년 1월에 장래 인구의 특별추계를 발표하 다 이에 따르면 우

리나라 인구는 2000년 약 47백만명에서 차 증가하여 2010년에는 약 49백만명

으로 증가하고 2020년에는 약 50백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를 기

으로 인구가 차 감소하여 2050년에는 약 42백만으로 재의 인구 수 보다 감

소할 것이다 따라서 2000년에서 약 50년간의 인구증가율은 약 -99에 달하게

된다 이것은 향후 50년 내에 세 간에 동일한 여를 보장하는 확정 여방식의

경우 후세 가 1인당 약 99 더 부담하리라는 추정이 나온다 결국 통계청의

추론에 의해서라도 부과방식의 한계가 자명해진다

그러나 통계청의 계산은 외국인의 산입과 출산율 사망률의 변화를 총체

으로 고려한 추계방식으로 통계청의 계산만을 가지고 이야기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보다 면 한 안을 마련하기 해서는 다양한 인구통계학 고려가 필요

하다

본 에서는 인구조성법에 의한 인구 추계를 시도하 다 2000년도 인구

출산율 사망률을 근거로 추계하되 외국인과 연령미상의 인구를 제외하고 추계

하 다 추계 상 연령별 사망률 출산율이 매우 요하기 때문에 이를 산입할 경

우 별도의 추계방식을 고려하여야 한다는 과 외국인의 유입과 외국으로의 유

출은 사회 법률 변화에 따라서 많이 달라질 수 있다는 에서 이를 고려하

지 않았다 사실 인구 규모 인구고령화의 문제해결에 있어서 외국인의 역할

이 고려될 수 있다 특히 통일의 경우나 는 탈북자 량유입의 경우 등 인구

총량과 인구고령화에 향을 주는 경우를 상정할 수 있다 규모의 인구유입은

인구증가와 경제활동인구가 증가하는 정 인 측면이 있으나 이로 인한 재정

부담의 증가 사회 체 인 부담의 증가 등의 문제를 함께 고려하여 평가하여야

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이 부분을 배제하고 논의를 개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는 단순화된 가정을 통하여 각 출산율의 변화에 따른 인구동태의

측정을 시도하 다 인구추계를 해서 필요한 가정 에서 출산율에 한 가정

이 있다 본 연구에서는 연령 별 출산율이 일정하다고 가정하고 모든 연령 에

서 출산율이 증가하거나 감소하는 경우를 상정하여 이에 하여 각각 추정하

다 성비도 매우 요한 가정이다 출생시 남녀성비는 인구 증가 등에 미치는

향이 크다 본 연구에서는 2000년도를 기 으로 변화가 없다는 가정을 하 다

다만 2000년도 출생아의 성비는 최근에 성비의 불균형이 개선되는 추세가 다소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17

반 되어 장기 으로 남녀성비의 불균형이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률도 2000년도의 연령별 사망률을 바탕으로 계산되었다 사망률이나 출산

율 등이 인구동태에 많은 향을 주고 있다 한 그 자체도 동태 변화를 따

르는 것이 상례이고 이러한 동태 변화를 인구추계에 반 할 수도 있다 그 경

우 인구변화의 정확한 요인분석과 안 마련에 도움을 주지 못할 수 있기 때문

에 본 연구에서는 시간 으로 변하지 않는다고 가정하 다 향후 이러한 가정들

이 변화하게 되면 장기 결과는 달라질 것이고 이에 따라서 원인규명이 용이하

고 정책 함의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의 추계에 따르면 재의 출산율 수 에서는 2014년 47882000명 수

을 정 으로 인구가 감소할 것이며 출산율이 49 증가한 경우에는 2028년

52096000명 수 을 정 으로 인구가 감소할 것이다 출산율이 재의 50 수

으로 하락한다면 인구감소추세는 속하게 진 될 것이다 lt표 1gt은 다양한

시나리오 하에서의 인구통태 추계결과를 제시하고 있다

lt표 1gt 총인구 남녀 성비 추이

(단 천명 여자 100명당)

2000년 2010년 2020년 2050년

총 인 구

A 47008 49220 49956 42348

B 45983 47704 47559 36602

C 45983 49993 51802 48650

성 비

A 1014 1016 1014 983

B 1007 1011 990 940

C 1007 1006 999 960

주 1) 통계청 보도자료『장래인구 특별추계 결과』20051에서 참조A 통계청 추계B 2000년도 출산율 유지시C 2000년도 출산율 대비 모든 연령대에서 출산율이 49 증가시

주 2) 본 연구에서 사용한 자료는 KOSIS의 총조사인구 총괄표(행정구역성연령별)에서 작성되었다 다만 외국인 및 연령미상의 인구는 제외되었다

11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이것을 그림으로 살펴보면 장기 으로 재의 출산율 수 은 매우 심각한 상

황임을 알 수 있다 lt그림 1gt에 의하면 향후 100년 후에는 인구가 재의 4분의 1

수 으로 격히 감소하고 재보다 출산율이 약 50 증가해도 문제가 다소 미

루어지기는 해도 해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2000년도의 합

계 출산율이 147이고 2005년도에는 137로 더욱 감소할 것이라는 것이 일반

인 망(김순옥 2005)이고 보면 문제는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재 우리나라는 확정 여방식과 확정기여방식이 혼합된 형태로서 인구감소

가 국민연 의 재정에 큰 향을 미친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따라서 이러한

인구추계의 결과는 부과방식의 국민연 제도에는 한계가 있음을 고한다

lt그림 1gt 출산율 변화에 따른 총인구의 변화

주 실선은 2000년 출산율 대비 50 증가시 긴 끊긴 선은 현재 수준 그리고 점선은 49 하락시의 총인구를 나타냄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19

2 고령화 상

인구증가의 둔화와 더불어 국민연 의 재정 안정성에 향을 미치는 것은

인구구조의 고령화이다 인구총량과 더불어 인구구조의 고령화는 국민연 제도

의 선택에 있어서 매우 요한 의미를 지닌다 사망률의 하락과 출산율의 하락은

필연 으로 인구고령화를 유발시키고 노년부양비율의 증가를 래한다 출산율

의 하락은 일시 으로 유년부양비율의 하락을 래하고 총부양비율을 하락시키

기지만 장기 으로 속한 총부양비율의 상승을 래한다 인구의 감소와 인

구고령화는 국민연 제도의 필요성을 증가시키면서 동시에 국민연 제도의 비

용을 증가시킨다

사망률을 변화시키지 않고 재의 출산율을 가정하 을 때 장기 으로 노년

부양비와 총부양비는 균제상태(steady state)로 수렴하게 된다 재의 출산율 수

에서는 노년부양비가 지속 으로 상승하여 60에서 안정화될 것으로 보이며

lt그림 2gt 출산율 변화에 따른 노년부양비의 변화

주 실선은 2000년 출산율 대비 50 증가시 긴 끊긴 선은 현재 수준 그리고 점선은 49 하락시의 노년부양비를 나타냄

12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안정화되는 데에 걸리는 기간은 약 50여년인 것으로 추정되었다 만약 출산율이

2000년 재보다 50 증가하게 되면 노년부양비는 40 이내에서 리될 수 있

으나 출산율이 더욱 감소하게 되면 노년부양비는 상상하기 힘든 수 으로 증가

하게 된다

총부양비는 노년부양비와 달리 출산율이 증가하면 단기 으로 총부양비가 증

가하나 장기 인 균제상태에서는 총부양비가 감소하는 상을 측할 수 있다

단기 으로 힘들더라도 출산율을 높이는 것이 장기 으로 인구구조를 건 화함

과 동시에 경제 인 부양부담도 감소할 수 있다는 결론에 이른다 한 출산율의

증가가 균제상태에 도달하는 데에 약 50여년의 기간이 필요하므로 출산율의 증

가에 의한 효과도 장기 으로 발생한다 따라서 시 하게 출산율 증가를 한 정

책이 필요하다(lt그림 2gt 참조)

lt그림 3gt 출산율 변화에 따른 총부양비의 변화

주 실선은 2000년 출산율 대비 50 증가시 긴 끊긴 선은 현재 수준 그리고 점선은 49 하락시의 총부양비를 나타냄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21

고령화 상과 인구증가의 둔화는 국민연 의 재정에 직 으로 향을 미치

고 따라서 국민연 의 기여방식과 여방식을 재검토하여야 할 것이다 김순옥

(2005)은 2036년에 국민연 의 재정수지가 자로 환되고 2047년에 립기

이 고갈되며 재정의 안정화를 해서는 재의 여체제 하에서 보험료율을

2010년부터 해마다 217포인트씩 증가시켜서 2030년에는 보험료율이 1985

가 되도록 하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재의 여를 보장하기 해서는 약 20에 달하는 보험료율을 부담하여야

한다는 것이 실 인지의 여부를 떠나서 이러한 모수 근이 과연 타당한 것

인가에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 노인철(연 포럼 p29)에서처럼 우선 재정을 건

화하고 립식 요소를 감안하는 부분 인 제도개선이 바람직할 수 있을 것

이다 그러나 재 연 여를 받는 사람이 기 때문에 오히려 근본 인 논의를

할 수도 있다는 반론도 비등한 것이 사실이다

재의 출산율과 사망률 성비 그리고 외국인 이민에 한 폐쇄 정책을 고

려할 때 장기 으로 재 여 보험료율 수 은 수정이 불가피한 것처럼

보인다 그리고 상되는 인구동태는 국민연 제도의 개선방향은 부과식이 아니

라 립식이 좀더 많은 비 을 차지하여야 한다는 한계를 설정하고 있다 결국은

모수 수정으로는 장기 으로 국민연 제도의 정착이 어렵고 지속 인 갈등

을 제거하지 못할 것이다

Ⅲ 국민연 제도의 개 방향

국민연 제도를 실시하고 있는 나라들이 고령화에 따라서 국민연 제도의 문

제 을 경험하고 이를 다각 으로 해결하기 한 국민연 제도의 개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국민연 제도의 개 에 하여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고 있다 나

라마다 정치 환경이 다르고 국민연 제도가 형성되어 온 환경이 다르기 때문

에 일반화된 정답이 없다 국민연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국가의 정치 환경과

개 논의 시 에서의 상황 그리고 향후 인구 사회구조의 변화 경제 환

경변화 등을 고려하여 개 의 방향을 모색하여야 할 것이다 그러나 한 나라에서

는 정치 으로 불가능하다고 단된 제도가 다른 나라에서는 항없이 시행되고

12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있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이러한 모색에 있어서 다른 나라의 연 개 의 방향에

하여 검토하는 것은 간과할 수 없는 필수 인 일이다

미국의 경우 몇 가지 개 의 원칙을 제시하고 이에 따라서 개 의 구체 방

법을 모색하고 있다 물론 제기된 원칙은 정치 으로 민감한 국민연 제도의 개

을 정치 문제를 최소화하기 한 고육지책일 수도 있다 우리도 정치 부담

이 국민연 개 의 걸림돌이고 보면 이러한 미국의 원칙을 검토하고 이를 바탕

으로 우리의 원칙을 세우고 제도개 을 모색하는 것이 보다 효율 인 토론을 유

도할 것이다

미국 부시행정부의 개 원칙은 다음과 같다 첫째 국민연 제도의 화가

재 퇴직하 거나 근 시일 내에 퇴직할 것으로 보이는 사람들의 국민연 의

여를 변화시켜서는 안 된다 둘째 국민연 의 잉여는 으로 국민연 에만 사

용되어야 한다 셋째 국민연 의 기여율(social security payroll tax rate)을 올려서

는 안 된다 넷째 정부는 국민연 을 주식시장에 투자해서는 안 된다 다섯째

개 에 있어서 장애인 등에 한 연 규정은 그 로 유지하여야 한다 여섯째

사회안 망을 확 할 것으로 기 되는 개인이 리하고 자발 인 개인퇴직계정

(personal retirement accounts)을 개 안에 포함하여야 한다

국도 개 을 한 방안들을 모색하고 있다 국의 복지개 은 생산 복지

의 개념을 바탕으로 진행되고 있다 단순한 사회 안 망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

라 개개인이 스스로 자신을 도울 수 있는 체제를 정리하고 자기 자산의 선택을

통해서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복지제도를 운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상호의존성과 사회 책임성 그리고 세 간 연 성 그리고 빠르게 변화하는 사

회에 응할 수 있도록 정부가 도와주어야 한다는 정부의 책임성을 강조한다

한 개개인의 잠재력을 향상시키는 투자를 함으로써 안정 으로 성장하는 경제를

건설하는 것도 요한 기조로 삼고 있다 이러한 생산 복지의 개념 에서

국의 노동연 과(DWP 2005)는 다음과 같은 개 의 원칙을 정하고 있다

첫째 연 제도는 가난을 효과 으로 처하여야 한다 둘째 충분한 노후소득

을 보장하기 한 기회가 모든 사람들에게 주어져야 한다 셋째 연 제도는 여

성 부양자들에게 공정하여야 한다 넷째 일반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는 제도

를 정착시켜야 한다 다섯째 개 은 반드시 가능한 한 많은 공감 를 바탕으로

수행되어야 한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23

이상의 개 방향은 정치 으로 어려운 문제를 회피하면서 국민연 이 안고

있는 재정 문제를 완화하고 연 사회주의에 한 우려 등을 어느 정도 완화시

키면서 국민연 제도를 개 하려는 의지가 담겨있다 여기서 우리가 주의를 기

울여야 하는 것은 국민연 제도에 개인 선호체계에 따른 선택권을 부여하고

국민부담을 최소화시키면서 연 성을 유지하려는 이다

국민연 제도에 있어서 사회 연 성은 매우 요한 요소로 간주된다 그러

나 이에 해서는 논란이 있을 수 있다 Feldstein(2005 p4)은 사회보장제도(wel-

fare program)와는 달리 얼마나 소득이 없느냐 하는 것을 기 으로 연 을 지불

하는 제도가 아니라고 정의하고 있다 따라서 국민연 은 소득재분배의 도구로

사용하도록 고안된 것이 아니다 미국에서는 연 지 액은 퇴직 의 소득수

과 비례하도록 고안되었다

행 미국의 국민연 제도의 경우를 살펴 보면 국민연 제도의 과세소득

(taxable income)의 최 한도(2004년도에는 87900달러로 책정되어 있음)보다 상

에 있는 소득자가 35년간 일하고 퇴직하 을 경우에는 21900달러를 받는 데

에 반하여 평균임 의 45에 해당하는 소득계층은 9000달러만을 지 받도록

설계되어 있다 한 이러한 형평성의 문제는 가족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서 더

악화된다 즉 배우자가 있는 최상 군의 연 은 32000달러이지만 하 계층의

퇴직자가 사망한 후 배우자가 받게 되는 연 은 9000달러보다 도록 설계되었

기 때문에 여 히 퇴직 과 퇴직 후의 분배 불평등은 크게 개선되지 않는다

한 다소간의 재분배 기능도 기 여명(life expectancy)을 고려하게 되면 많이

약화된다 Coronado Fullerton and Glass(2000)에 의하면 생애 지니계수가 거의

변화하지 않는다고 결론짓고 있다 더욱이 국민연 으로 자본축 이 감소하면서

오히려 실질임 을 하락시키고 자본의 수익률을 감소시켜서 퇴직 소득분배를

오히려 왜곡하는 결과를 래할 수도 있다 더욱이 Milton Friedman은 1962년에

그의 서 Capitalism and Freedom에서 국민연 제도가 개인 자유를 침해하기

때문에 합하지 않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이러한 국민연 제도의 실질 한계와 철학 이견에도 불구하고 사회 연

성에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으며 국민연 제도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면

서 사회 보험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는 개 의 방법이 존재할 수 있을

것이다

12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사회 연 성을 기 으로 가장 먼 생각할 수 있는 제도는 일정한 소득수

이하의 경우에만 연 (means tested pension)을 지 하는 연 제도이다 이 경우

합리 인 경제주체는 향후 기 소득의 소비수 이 지나치게 효용을 감소시키지

않는다면 퇴직 의 소득을 모두 소비할 수 있다 이 경우에 이러한 연 제도는

소비의 시간 괘 을 왜곡시키고 총소비수 을 감소시킴으로써 결국 후생수

을 감소시킬 것이다 따라서 제도 하나 하나가 어렵지 않은 것이 없다 따라서

합리 이고 최 의 연 제도 개 방향을 설정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여기서 우리나라에서 제기되고 있는 몇 가지 쟁 에 해서 논의하기로 한다

가장 요한 문제 의 하나가 소득 체율의 정 수 을 결정하는 문제이다 국

민연 으로 얼마의 노후 소득을 보장하는가 하는 것은 제도의 핵심 사항으로

간주되어 왔다 이에 따라서 기여율이나 여율을 조정하는 개선을 추진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것은 퇴직 후 국민연 뿐만 아니라 기업연 개인연 등 여러

가지 소득보 장치들에 의하여 궁극 으로 퇴직 에 비하여 얼마나 소득을 보

장할 수 있는가의 논의와는 동떨어진 논의이다

각국은 다양한 국민연 제도를 가지고 있으며 기여율도 다양하다 여기서 기

여율과 련되어 고려하여야 할 사항이 몇 가지 있다 2002년 통계청자료에 의

하면 조사 상의 718가 사회보장보험이 부담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국민연 의 기여율의 인상은 그 자체로 정치 함의를 지니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국민의 삶에도 직 인 향을 미치며 사회경제 향도 크다고 단

된다 기여율은 노후에 정한 삶을 보장하는 것을 목 으로 여가 결정되며

이에 따라서 지속가능한 연 제도를 구축하기 하여 기여율을 산정한다 그런

데 여기서 반드시 지 하고 싶은 것은 노후의 정한 삶은 단순히 국민연 에

의해서만 비되는 것은 아니라는 이다 더욱이 소득 체율에 근거한 기여율

산정에는 개인의 시제간 시간선호(intertemporal time preference)가 반 되어 있지

않다는 에서 국민들의 다양한 불만들을 야기한다 한 개인 인 선택에 따라

서 노후생활에 하여 다양한 비가 있을 수 있으며 노후의 삶의 수 자체도

개인 인 선택 사항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 다면 각국이 상이한 기여율을 채택

하고 있는데 이에 따른 노후의 소득 체율이 어떻게 상이하게 나타나는지를 조

사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Boumlrsch-Supan(2001 p5)의 자료에 의하면 각국의 다

양한 제도 차이에도 불구하고 소득 체율에는 커다란 차이가 없는 것으로

단된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25

독일은 공 퇴직보험제도(GRV)가 기업연 자기 축 등의 체 노후 책

수단 에서 85나 차지하고 있는 제도를 운 하고 있다 국민이 노후 책의

부분을 공 연 에 의존하고 있는 나라이다 독일의 경우 소득 체율은 85로

매우 높다 따라서 공 연 이 722의 소득 체율을 차지하고 있다 네덜란드

의 경우에는 공 연 (AOW)이 노후소득 50의 비 을 차지하는 반면 소득

체율은 86로서 공 연 이 차지하는 비 이 낮다고 해서 소득 체율이 낮

은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국과 스 스를 비교하여도 마찬가지의 상을 측할 수 있다 국의 공 기반

연 (Part of NI)은 노후소득의 65를 차지하고 스 스의 공 기반연 (AHVIV)은

42를 차지하고 있다 노후소득의 체율은 국이 72 스 스가 80로 오히

려 스 스가 노후소득의 체율이 더 높다 더욱이 미국의 경우 소득 체율이

85로 독일과 비슷하지만 공 연 (social security)이 차지하는 비 은 45에

불과하다 체 소득 체율이 국민연 과 같은 공 연 과 얼마나 연 이 깊은

가 하는 것은 각 나라의 특수성에 의하여 결정되는 부분이 크지만 표면 으로

볼 때 소득 체율과 공 연 의 비율은 그다지 큰 상 계를 보이는 것은 아닌

것 같다 국민들이 완벽하게 합리 이고 미래의 불확실성이 없다면 소득 체율

과 기여율은 아무런 상 이 없다 물론 공 연 의 수익률이 높고 민간 축을

구축하지 않는다면 기여율이 높을수록 소득 체율은 높아질 것이다 따라서 합

lt표 2gt 주요국의 소득 체율과 기여율

독 일 네덜란드 스 스 국 미 국

노후의 소득 체율1) 85 86 80 72 85

공 연 85 50 42 65 45

기 업 연 5 40 32 25 13

사 축 10 10 26 10 42

기 여 율2) 1950 1795 98 1240

주 1) 2인 가족을 기준으로 65세에서 69세까지의 가계소득을 53세에서 57세까지의 소득으로 나눈 값의 백분율 (1998년 기준)

2) 1999년 기준 미국은 2002년 기준자료 Boumlrsch-Supan(2001 p5)의 표2와 표3에서 발췌 수록 정경배(2004)의 lt표 2gt에서 발췌

12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리 인 기여율을 산출하는 것은 어려운 과제 에 하나이지만 속한 기여율의

증가는 여러 가지 문제를 안게 된다 더욱이 공 연 의 수익률이 하락하고 향

후 공 연 에 한 의구심이 어들어 민간 축을 구축하게 된다면 기여율의

증가는 많은 우려를 자아낼 것이다

그러나 부분의 노령인구들에게 공 연 이 요한 노후 소득원인 독일의 경

우에서도 소득분포에 따라서 그 의존도는 달라진다 독신인 경우가 결혼한 경우

보다 공 연 에 노후생활을 더 의존하고 있으며 낮은 소득계층이 상 계층보다

더 공 연 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결국 공 연 이 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소득계층이 낮은 국민들의 노후소득을 일정수 으로 유지시키는 일일 것이다

Boumlrsch-Supan(2001 p16)에 의하면 독일의 경우 상 20의 결혼한 가족은

퇴직후(67세 기 ) 소득의 491를 공 연 에 의존하는 반면에 하 20는

903를 공 연 에 의존하고 있다 한 독신자의 경우는 상 20는 712를

하 20는 819를 공 연 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국민연

의 요성은 소득계층이 낮을수록 더 커진다는 이야기이다 따라서 소득수

이 낮은 계층이 국민연 에서 제외되었을 경우에 국민연 의 보호를 받지 못하

면서 한 공 부조에서도 제외될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이것은 국민연 의

존재의미를 희석시킬 것이다

김용하(2005)는 2004년 4월 재 지역가입 상자 1005만명 에서 441인

424만명의 납부 외자가 존재하며 이 에서도 지역가입자의 징수율은 70 수

lt표 3gt 국민연 사각지 추정

2005 2010 2020 2040 2070

노 인 인 구 6252664 7448884 9647300 14392173 13181431

노령연 수 자수 1135794 2169679 3919802 7380493 5923196

유족연 수 자수 226168 362672 845549 2103442 1899367

국민연 비수 자수 4890702 4916533 4881949 4908238 5358867

수 자 소액연 자 6029015 7016679 7762654 7164522 6676623

사 각 지 비 율 078 066 051 034 041

실 질 사 각 지 비 율 096 094 080 050 051

자료 김용하(2005 p8) lt표 7gt 국민연금 사각지대 추정에서 발췌 수록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27

에 불과하여 국민연 이 lsquo반쪽 연 rsquo 상태가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장기 으로도 30에서 40의 사각지 는 어들지 않을 것이며 더욱이

평균소득자 기 으로 최 생계비 이하의 연 여을을 20로 가정할 때 최

생계비 이하의 연 을 받게 되는 연 수 자를 기 으로 하는 실질 인 사각지

는 2005년의 964에서 장기 으로도 50 수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범 한 사각지 의 존재는 국민연 의 존재의의를 상실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결국 국민연 이 노후 가난을 효과 으로 비하기 한 제도 장치

가 마련되어 있지 않다고 할 수 있다 노후 가난을 효과 으로 비하기 해서

는 소득수 에 한 객 평가를 담보하는 것이 요하다 국의 노동연 과

(DWP 2005)는 국민연 이 추구하는 다양한 다른 목표와 균형을 유지하면서 연

제도가 가난에 처하는 효과 인 방법을 강구하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인식의 일환으로 국의 비정부단체들은 연 개 에 있어서 국가기 연

lt표 4gt 국의 비정부단체들의 연 개 을 한 안들

단 체 안

National Association of

Pension Funds

국가기 연 (the basic state pension) 국가부가연 (the state second

pension) 연 신용 (pension credit)의 다 구조

Trade Union Congress국가기 연 과 추가 으로 50의 소득 체율을 가지는 이단계

연 (국민평균소득에 연계하여 매년 증가시키는 구조)

Pension Reform Group 국민들을 상으로 평균임 의 25-30를 지 하는 기 연

부분은 부과식으로 운 하고 나머지는 부분 립식으로 운

Confederation of British

Industry

국가연 지 연령을 상향조정하면서 국가기 연 과 소득을 겨

냥한 2단계국가연 체제

Association of British

Industry

소득층을 한 국가부가연 을 증가시키기 해서는 고소득자

들이 제외될 수 있도록 유인체제를 마련

Equal Opportunities

Commission

재 기 연 수 이상의 보편 국가기 연 의 지 이 소득

층과 양육책임이 있는 사람들에게 부가 인 도움을 수 있다

National Pensioners

Convention

주당 105 운드의 기 연 과 국가부가연 이 소득과 연계된 국

민보험으로 재정이 확보되어 연 수령이 가능한 나이에 있는 모

든 남여에게 지 되길 바란다

자료 Department for Work and Pensions Principles for reform The national pensions debate pp16-17 wwwdwpgovuk

12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을 운 하고 립방식의 부가 인 연 제도를 운 하는 다 구조를 제안하고

있다

우리가 이러한 기 연 제도를 도입하여야 하는가는 더 논의하여야 하지만

기본 으로 소득이 낮은 계층이 실질 으로 노후를 비할 수 있는 체제가 제공

되어야 한다는 에서는 이의가 없을 것이다 따라서 국민연 의 개 시에는 사

각지 의 해소를 한 방안에 해 일정 부분 이야기하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연 지 시기와 련된 문제 도 부각되고 있다 연 제도를 실시하는

나라 에서 연 으로 인하여 퇴직시기가 앞당겨지는 부작용을 경험하고 있다

Gruber and Wise(2004 p4)는 부분의 나라에서 rsquo60년 반에 경제활동참가

율이 70에서 80이었으나 1990년 반에 이르러서는 벨기에 이탈리아

랑스 네덜란드는 20 이하로 독일과 스페인은 40 이하로 하락하 으며 미국

은 53로 떨어졌으며 이것은 사회연 제도에 기인(Gruber and Wise 2004 p7)

하는 것으로 주장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국민연 제도 등 각종 연 제도가 아직 정착되어 있지 못하

고 있고 완 부과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노동공 을 억제하는 정도가 많지 않다

lt표 5gt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지난 15년간 경제활동참가율에 커다란 변화는 없

다 다만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60세에서 64세까지 반 이상이 경제활동에 참

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이것은 선진국과 같은 조기 퇴직의 상을 보

이지 않는 것으로 해석될 수도 있으며 한 이 나이에 연 을 반드시 지 하여

야 할 것인가에 한 논의도 필요하다 이러한 에서 퇴직시 지 하는 연 제도

로 변화시켰을 경우 선진국과 같은 조기퇴직 문제가 발생하고 이는 고령화문제

와 함께 경제에 부담을 주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60세에서 64세까지의 경

제활동참여율을 고려하여 연령수 개시 연령을 65세로 정하는 것을 고려하여야

할 것이다 한 여자의 경우에도 남자보다는 은 숫자이지만 40 이상이 경

lt표 5gt 60세에서 64세까지의 경제활동참가율

성 별 1991년 2000년 2001년 2002년 2003년 2004년

남 자 663 634 650 665 637 648

여 자 423 459 456 464 427 434

연령남녀 체 606 610 613 619 614 620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29

제활동에 참가하고 있고 이 비율은 다소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여성과 남성을 차별하는 것보다는 동일하게 취 하는 것이 타당한 국민연 제도

를 만들 수 있다는 도 주의 깊게 살펴야 할 것이다

연 의 지 방식에 해서도 여러 가지 논란이 있다 Doyle and Piggott(2003

p90)는 수명 험 투자 험 그리고 인 이션 험에 한 노출정도에 따라서 다

양한 퇴직 후 소득보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 그 종류로서 평생일정 여(level life

annuities) 변동 여(variable annuities) 물가연동 여(inflation indexed annuities)

기간 여(term annuities) 그리고 국면회수(phase withdrawals)를 열거하고 있다 평

생일정 여는 죽을 때까지 일정 액을 지 하는 것으로 물가상승에 의한 험은

있지만 수명에 따른 험이나 투자 험을 어느 정도 비할 수 있다 변동 여

는 연 수령자가 투자 험을 감수하기 때문에 다소 높은 수익률을 보장할 수 있

으며 수명 험에도 비할 수 있다 물가연동 여는 물가상승에 따른 실질 소득

의 변동 험을 감소시킬 수 있는 장 이 있다 실 으로 35의 인 이션이

라도 20년 후에는 실질 소득을 반으로 감소시키기 때문에 물가연동 여를

극 으로 도입하는 것이 필요하다 기간 여는 특정한 기간에 연 여를 보장

하는 연 제도도 투자 험에 해서는 제도설계에 따라서 감소시킬 수 있지만

수명 험에 해서는 비방안이 없다 국면회수는 투자수단과 같은 성격을 연

제도에 부여한 것으로 퇴직 시 일정한 범 내에서 투자하고 이를 연 수령자

가 정한 기간에 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Doyle and Piggott(2003 p94)는 시뮬 이션을 통해서 소득 계층이나 험회

피도가 낮은 계층에서 변동 여를 더 선호하게 되며 한 연 재정의 부담도

을 수 있다고 지 하고 있다 물가연동 여는 부유계층이 더 선호하는 지 방식

이며 기간연 은 기간에 따른 변동성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그다지 선호되는 방

식은 아니라고 결론을 내리고 있다 따라서 이와 같이 다양한 여방법이 있고

계층별 선호도가 다르기 때문에 재정건 화를 한 방안마련뿐만 아니라 고령

화와 사각지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일조할 수 있는 연 제도로 개 하는 데에

이러한 다양한 여방법을 고려하여야 할 것이다

이 밖에도 국민연 의 운 과 투자결정에 한 지배구조에 한 논의가 있다

투자수익률의 제고가 연 의 재정안정성을 담보할 수 있다는 에서 연 개 에

서 요하게 다루어 진다 Palacios(2003 pp116-117)은 각국에서 공 연 을 이용

13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하여 주택보조 지 국 회사 투자 주식시장 부양 등 경제 으로 다양한 목

을 가지고 투자를 하고 있으나 정부가 자산할당을 결정하는 경우 부분 실패를 경

험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한 투명성과 문성을 제고시킨다고 하더라도 궁극 으

로 정부에 집 화된 자산 리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한계가 있음을 지 하고 있다

캐나다의 경우 공 연 의 투자결정기 인 CPPIB(Canada Pension Plan Inves-

tment Board)에서는 공무원은 책임자에 임명하지 않으며 공 인 감시를 받도록

하고 있다 원회는 투자정책을 공개하고 분기별 보고서와 연간 보고서를 작성

하여 공개하고 연 기여자와 여자의 이익만을 해서 투자할 의무를 지니도

록 하고 있다 그리고 이들의 투자에 한 각종 제약들을 규정하여 이를 지키도

록 하고 있다 각 국가별 국채에 한 상한 하한 비율을 정하고 있으며 사

주식도 10 내에서 취득할 수 있으며 부동산은 5 내에서 취득할 수 있다 우

리도 이와 유사한 제도를 가지고 있으며 어떤 자산에 어떻게 투자하여야 하는

데에 해서는 더 논의하여야 하겠지만 정부의 개입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개

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에는 이의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Diamond(1997)은 통 인 고정 여(Defined benefit)식 공 연 의 정치

험과는 조 으로 칠 의 사 강제연 제도는 정치 험으로부터 단 된 제

도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 칠 의 제도가 고령화로 인하여 다시 한 기를

맞이하리라고 생각할 수도 없다고 주장한다 그는 기본 으로 공 연 제도는

경제 상황이 변화할 수 있는 충분히 긴 기간 동안 존재하기 때문에 변화된 경

lt표 6gt 각국의 정치 간섭배제를 한 체제구축에 한 주 평가

체제 내 간 배제 항목 캐나다 아일랜드 일본 뉴질랜드 스웨덴 추진 략

정 부 출 높음 높음 낮음 높음 간CIMP-AL-B

국공채 지

사 회 경 제 투 자 높음 높음 간 높음 높음CIMP-AL-B

경제 투자 지

자 본 시 장 왜 곡 간 높음 낮음 높음 간CIMP-AL-B

해외투자

기업지배구조와의 상충 간 높음 높음 높음 간CIMP-AL-B

해외투자

주 CIM commercial investment mandate P-AL-B professional arms-length board자료 Palacios(2003 p144)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31

제상황에 맞추어 제도를 변경시키려고 하는 법제도의 변화가 반복 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는 것이 정치 험의 핵심이라고 이해하고 있다 이론 으로만 볼 때

는 연 제도를 장하는 법제도가 한 사회 험에 처하고 다양성을 고

려하는 데에 제한 이기 때문에 한 번에 자원배분을 결정하는 것은 비효율 이

다 따라서 법률을 자주 변동시킴으로써 자원배분의 효율성을 증가시킬 수는 있

는 것이 가능하지만 실 으로는 매우 어렵다고 볼 수 있다

제도가 정치 고려로 인해 흔들리는 것을 방지한다는 에서 칠 의 연 제

도가 주목을 받아왔다 칠 의 연 제도는 개인계정을 설정하여 재산권을 강화

하고 완 립식으로 개 되었다 Diamond(1997 p34)는 이러한 칠 의 제도가

고령화에 따라서 커다란 충격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따라서 정치

으로 립 이고 고령화에 충격을 받지 않는 제도개 을 해서는 립식

요소를 도입하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립식 요소가 강화될 경우 경제에 미치는 향은 다양하게 연구되어 왔다

Corsetti and Schmidt-Hebbel(1997 p135)는 Auerbach and Kotlikoff의 연구를 바

탕으로 소득세를 기반으로 한 부과방식의 연 도입으로 150년을 기 으로 장기

산출물 수 을 약 53 감소시키며 사회 후생을 6 감소시킨다고 주장하

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부과방식의 연 제도를 완 립식의 연 제도로 환

시켰을 경우 정상상태(steady state)에서 신용제약을 고려하 을 경우에는 271

정도 산출물이 증가하며 신용제약을 고려하지 않았을 경우의 19 산출물이 증

가하며 후생수 도 135에서 59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립

요소를 증가시키는 연 개 방향을 보다 극 으로 검토하여야 할 것이다

Ⅳ고령화에 따른 행 제도의 평가와 안 모색

1 행 제도의 평가

가 행 제도의 재정 안정성

행 제도의 재정 불안정성은 여러 문헌에서 이미 확인되었다 김순옥(2005)

13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노인철(2004) 등은 재정 기를 경고하고 있다 그리고 양 모 외(2005)에서는

재정 안정성을 해서는 일정한 가정 하에서 립기 의 운 수익률이 임 상

승률의 2배 이상으로 유지되어야 기 으로 안정성을 이룰 수 있다는 연구를

내놓기도 하 다 결국 행 제도로서는 재정 안정성을 이룰 수 없다는 것이

일반 인 견해이다

인구동학 측면을 도외시하고 재의 연 구조를 살펴보기 해서 본 연구

에서 다음과 같은 의태분석을 실시하 다 2000년 남녀의 평균임 을 가정하고

평균임 을 버는 소득자가 20세부터 64세까지 임 의 9의 기여 을 납부할 경

우 65세 퇴직 후에 받는 기 연 과 기여 을 계산하 다 명목임 상승률은 연

간 6로 설정하고 임 은 1년에 한번씩만 상승한다고 가정하 다 이자율은 3

로 매 기간 동일한 것으로 가정하 고 기 임 은 2000년의 사망률을 기 으로

계산되었다

lt그림 4gt에서도 볼 수 있듯이 평균 인 임 소득자의 경우에도 기여 에 비

하여 기 연 은 매우 높은 수 에서 결정되는 것을 알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연 수령 첫 해에 남자의 경우에는 퇴직시 받았던 연 의 48 그리고 여자의 경

우에는 44를 받는 것으로 계산되었다

그리고 최 연 수령연도를 기 으로 하여 다음과 같은 여비율(BCR)을 계

산하 다

여비율은 최 연 수령연도를 기 으로 하여 그 동안 보험료율에 의하여

납부하 던 총 기여 의 재가치 즉 일정한 기여 의 원리합계와 향후 받을

여를 받을 확률로 곱하여 계산된 기 연 의 재가치와의 비율을 말한다 이

비율이 1이면 지 까지 낸 액의 원리합계와 향후 받을 기 액의 재가치

가 서로 같다고 보면 된다 이 비율이 1 이상이면 향후 받을 액이 더 많은 것

이고 1보다 작으면 향후 받을 액이 더 은 것이다

따라서 국민연 에 투여할 다른 자 의 원천이 없다고 한다면 이 비율은 1을

유지하여야만 재정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본 연구의 계산에서는

과거의 이자율( 립기 운 수익률)과 미래의 액을 할인하는 할인율이 같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33

고 가정하 다 한 기 확률을 계산하는 데에 사용한 사망률은 2000년을 기

으로 하 다 이 게 사망률을 2000년 기 으로 고정되었다는 가정은 고령화로

인한 이자율 하락과 사망률의 감소를 감안하면 행 국민연 의 재정 험성

을 평가한다고 하겠다 하지만 재의 제도와 안 제도의 재정 문제를 비

교하는 데에는 매우 유용한 기 을 제시한다

행 제도의 여비율(BCR)은 평균 인 소득근로자의 경우 남자는 약 20 여

자는 약 25 정도로 평균 으로 재정 불안정성을 내포하고 있는 제도라고 하

겠다 결국 행 제도의 재정 안정성은 후세 의 인구증가에 달려 있으며 후

세 로의 부담 가가 가능하지 않으면 연 제도를 유지할 수 없는 구조를 가지

고 있다

나 행 제도의 분배 기능

국민연 제도의 필요성 에 하나가 사회 연 를 강화시키기 한 소득 불

평등의 교정일 것이다 연 제도의 개 에 있어서 항상 요한 잣 로 사용되는

연 의 분배 기능을 평가하는 것은 재정 안정성을 평가하는 것 못지않게

요하다 평균임 을 심으로 평균임 의 60 수 의 근로자와 140 근로자의

여비율 (BCR)을 계산하 다 의태분석을 하여 평균임 과 상 임 격차

가 평생 동안 유지된다는 가정을 하 다 이 가정은 매우 극단 인 가정으로

생애임 구조를 반 하고 있지 못한다 따라서 이러한 극단 가정을 통하여 나

온 결과는 행 제도의 소득 분배 효과를 다소 과장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lt그림 4gt에 있는 각 그래 들은 각 가정에 있어서의 기여 과 여를 명목

액을 가지고 비교한 것이다 남녀를 동일한 수 에서 비교하 으며 남녀의 임

격차는 지속되는 것으로 가정하 으나 남녀의 사망률이 차이가 있기 때문에 장

기 으로 기 여는 여자가 더 큰 것으로 계산되었다

13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lt그림 4gt 연령별 연간 기여 과 기 여

lt4agt 평균임 수령자

주 실선은 연간기여금 끊긴 선은 기대급여이며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임

lt4bgt 평균임 의 60 임 수령자

주 실선은 연간기여금 끊긴 선은 기대급여이며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임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35

lt4cgt 평균임 의 140 임 수령자

주 실선은 연간기여금 끊긴 선은 기대급여이며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임

그러나 이와 같이 임 이 다를 경우 행 제도 하에서는 연 의 상 여

가 달라지게 되어 소득재분배 효과를 갖게 된다 이러한 소득재분배 효과는 이른

바 사회 연 를 강화하여 사 연 이 가지고 있지 못한 효과를 릴 수 있어

장 으로 부각되고 있다

lt표 7gt 65세 기 으로 20세 이후 기여 의 재가치 비

기 연 의 재가치비율

남 자 여 자

평균임 수령자의 경우(A) 20461 24867

평균의 60 임 수령자의 경우(B) 30306 36832

평균의 140 수 의 임 수령자의 경우(C) 16241 19739

B A 148 148

C A 079 079

13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소득분포와 련하여 일정한 가정을 한 후 의태분석을 사용하여 행 제도의

여비율(BCR)을 계산해 보면 행 제도의 소득재분배 효과를 쉽게 계산할 수

있다 다음의 표에 의하면 평균수명이 다소 긴 여자가 동일한 조건에서도 여비

율이 남자보다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한 평균 수명과는 련 없이 임 수 이

낮은 경우 보다 나은 혜택을 받을 수 있고 반면 임 수 이 평균보다 높을 경

우에는 상 으로 혜택이 게 설계되어 노후 연 여의 비 으로 보면 삶의

상 격차는 어들게 되어 있다

이러한 소득재분배 효과는 기여 을 되도록이면 게 신고하도록 하는 유인을

제공하는 문제를 가지고 있다 도덕 해이의 문제는 비단 소득신고 문제뿐만 아

니라 근로 소비행태의 왜곡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열심히 일하고 성실히 신

고한 사람과 그 지 않은 사람간의 상 불평등의 문제가 제기될 수도 있다

그러나 국민연 이 기본 으로 강제 성격이 부과되어 있고 국민연 이 재산

상태 소득을 근거로 부과된다는 에서 이러한 도덕 해이 상은 어느 정

도 해소될 수 있다 다만 국민연 제도의 운 상 많은 비용을 국민연 의 기여

을 걷는 데에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어떻게 자발 인 국민연 의 참여를 유도

하는가도 요한 문제로 두되고 있다

2 안 모색

가 각종 연 제도의 한계

다양한 연 제도가 각국에서 시행되고 있다 이러한 제도를 기여 을 내는 방

식과 여 을 받는 방식을 심으로 구별하면 다음과 같다

lt표 8gt 여 기여 방식에 따른 제도의 분류

확정 여방식 변동 여방식

확 정 기 여 방 식 A B

변 동 기 여 방 식 C D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37

A제도는 여 기여가 이미 확정되어 있는 제도로서 우리나라가 채택하고

있는 방식이고 C는 이른바 부과방식이며 B는 립방식으로 구별된다 Shoven

(1999)은 A제도가 다른 제도보다도 여러 가지 면에서 우월한 것으로 평가하고

미국의 제도를 A제도와 유사한 제도로 개 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A제

도도 인구변동 이자율 등 기본 으로 연 제도가 안고 있는 문제 을 고스란

히 가지고 있어 항상 보험료율의 조정이나 여 이 조정되어야 하는 문제가 항

상 제기된다 이에 따라서 정기 으로 재정안정성을 측하고 제도의 개선을 하

여야 한다

A제도를 채택하고 있는 우리의 행 제도는 이미 그 한계를 노정하 다 인구

증가의 둔화 내지는 감소가 견되고 인구구조가 고령화되는 상황에서 후세 에

게 부담을 더 많이 분담시키는 행 제도는 유효하지 않다 더욱이 행 제도를

유지하면서 보험료율을 증가시키고 여를 이는 방법을 고려할 수도 있다 그

러나 지 우리가 경험하고 있듯이 정치 험으로 인하여 연 문제의 해결이

난 에 빠지고 국민들의 불신으로 국민연 제도 자체에 한 회의까지도 만연

될 수 있다

결국 A제도를 근간으로 하면서 B제도를 혼합하는 혼합형 제도를 생각할 수

있다 B제도는 기본 으로 수익률 험에 그 로 노출되어 있는 제도이다 만약

순수한 B제도를 운 한다면 사 연 제도와의 차이를 보일 수 있는 제도 장

치를 마련하여야 한다 B제도가 사 연 제도보다 더 우월한지에 해서도 평가

기 에 따라서 논란이 제기될 수 있다 B제도의 효율성을 증가시키기 해서는

연 수혜자의 험선호도에 따라서 차별 인 기 운 이 제되어야 한다 만약

개인 선택을 용인하는 공 연 이 사 연 보다 더 우월한지는 구체 인 공

연 의 운 비용과 사 연 의 운 비용 기 운 의 문성 공 연 의 투자

포트폴리오의 한계 등 여러 가지 면에서 평가하여야 알 수 있다

C제도는 인구증가에 의한 생태학 수익률이 높은 경우 효과 으로 운 될

수 있는 제도이지만 재의 인구동태에 따르면 상당한 문제를 래할 것이기 때

문에 고려의 상이 되기는 힘들다 D제도는 사 연 에서는 가능할지 몰라도

공 연 에서는 그 실익이 없다 공 연 의 장 으로 부각되는 사회 연 의

강화를 해서는 기여와 여의 분리가 다소 용인되어야 하는데 D제도에서는

기여와 여가 다소 유리될 경우 국민 불신이 더욱 심하게 작용할 것이다

13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따라서 각 제도마다 나름의 한계가 존재하기 때문에 기본 연 개선의 방향

은 혼합형 제도로 갈 수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된다

나 다양한 제도의 재정 독립 가능성

행 제도를 기 으로 하여 다양한 제도들의 재정 독립 가능성을 조사해 보

고자 한다 안을 모색하기 에 몇 가지 에서 안의 틀을 만들어 보자

첫째 기본 으로 사람들이 자기가 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는 받아야 된다는

생각이 구나 있을 것이다 국민불신의 시작은 재정 문제이다 향후 재정 으

로 문제가 되는 혜택을 주게 되면 나 에 자기 자신이 여를 받을 때 재정

문제로 자신이 기여한 액의 원리합계조차 받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발생

한다 따라서 개 방안에서는 이 이 충분하게 검토되어야 할 것이다

둘째 나 에 개인계정에 한 논의는 하도록 하겠지만 확정기여방식은 고수

되는 것을 제로 하 다 변동기여방식은 공 연 제도가 가져다주는 총 축의

증가로 인한 사회 후생의 증가효과를 감소시키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변동기여

방식은 지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 행 9의 보험료율을 고수한다고 가정

하 다 재정 안정성을 담보하기 해 보험료율을 증가시키는 것은 쉽게 생각

할 수 있는 방안이다 하지만 보험료율의 증가는 여러 가지 문제 을 가지고 있

다 보험료율을 인상하여 립기 을 확충하고 이를 바탕으로 여를 더 지 할

수 있으므로 소득 체율로 측정되는 연 의 실질 효과를 보장할 수 있다는 장

이 있다 그러나 각국의 경험으로 단하건데 국민연 의 비 이 증가하면

융시장에서 민간 축이 구축된다 그리고 립기 의 운 은 공 보험의 성격이

있으므로 보수 으로 운 될 수밖에 없다 국가의 공권력을 동원하여 립한 기

을 가지고 사 기업의 주식에 투자함으로써 민간자본의 가치에 향을 주게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른바 연 사회주의를 우려하는 에서도 바람

직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수익률이 증가하 다고 하여도 험의 증가를 수반한

것이고 따라서 사 으로 여를 증가시켰다고 할 수가 없다

셋째 국민연 의 확 용을 고려할 때 기본 인 확정 여 성격을 유지하

여야 한다는 것이다 확정 여방식은 여를 확정하는 방법에 따라서는 소득분

배 성격을 유지할 수도 있으며 최 인간다운 삶의 보장을 실 하는 도구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39

사용될 수도 있기 때문에 연 제도에 있어서 확정 여 성격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이상의 틀 속에서 다음의 lt표 9gt에서 기술된 바와 같은 안들

을 검토하 다

lt표 9gt 연 지 방식의 안들(20세부터 64세까지 불입한 경우)의

여비율(BCR)

남자 여자

1 행 국민연 제도 20461 24867

2 기여 의 원리합계를 심으로 지

2-1 평생보험료의 재가치를 10으로 나 값을 지 11336 13777

2-2 평생보험료의 재가치를 10으로 나 값을 지 퇴직 의

체평균임 의 10 실질가치 보장1134 13794

2-3 평생보험료의 재가치를 10으로 나 값을 지 퇴직 의

체평균임 의 20 실질가치 보장12367 15563

3 체평균임 심으로 지

3-1 기본연 (연 수령 체평균임 의 40) 지 후 잔여분

20년 분할지 (가치는 수익률만큼 증가 20년 이후는 기본

연 지 )

34382 40768

3-2 기본연 (연 수령 체평균임 의 30)지 후 잔여

분 20년 분할 지25786 30576

3-3 기본연 (연 수령 체평균임 의 20)지 후 잔여분

20년 분할 지17191 20384

3-4 연 수령 체평균임 의 20을 기본연 으로 지 하

고 기본연 의 물가상승률 반21271 26104

3-5 연 수령 체평균임 의 30를 평생 지 (물가상승률

반 3)17535 22297

3-6 연 수령 체평균임 의 30를 평생 지 13899 16892

3-7 연 수령 체평균임 의 20를 평생 지 09266 11261

3-8 연 수령 체평균임 의 20를 평생 지 (물가상승률

반 )11690 14864

주 임금상승률은 6 이자율은 3 그리고 물가상승률은 3로 가정하였음

14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안들은 행과 달리 자기가 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는 명목 으로 액을

일정기간에 받는다는 것이 명시된다 그리고 퇴직 의 체평균임 의 일정 비

율만큼 최 여를 보장받는다 이러한 원칙하에서 각 안의 여비율을 검

토하여 재정 안정성을 계산하 다

기여기간이 최장인 경우를 상정하여 다양한 안들을 살펴보자 이 경우 상

으로 기여 을 납부한 기간이 길어서 여러 가지 여수 을 높게 책정할 수

있다 컨 자기가 평생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를 10년 동안 명목 으로

분할하여 지 받게 된다 기여 과 립기 의 수익률에 의해서 여가 결정되

는 확정기여방식이다 그러나 명목 으로 지 되고 사망률에 따라서 기 수익이

달라지는 험에 놓여 있지만 2000년의 평균수명을 견주어서 국민 항을 받

을 것 같지는 않다 이경우의 여비율은 11(남자의 경우)에서 13(여자의 경우)

으로 행 제도보다 월등하게 재정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방식

은 사회 연 를 보장하지 않기 때문에 여기에 퇴직 의 체 평균임 의 일

정비율을 구에게나 보장함으로써 기여 이 작은 사람들에게는 상 으로 더

지 하는 방식을 혼합할 수 있다(2-2와 2-3안) 이 경우에도 여비율은 크게 증

가하지 않는다 그러나 연 여 개시 후 자기가 납입한 이후 지 받지 못한 부

분의 수익률을 계산하여 이를 포함하여 연 을 지 할 경우에는 상당한 정도로

여비율이 증가하여 재정 안정성을 한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재 여

수 에는 도달하지 못하여 상 으로 재정 불안정성을 완화할 수 있다

다음의 그림은 명목 으로 일정 여를 경우 기 연 연간 기여 을 그

림으로 그린 것이다 명목 으로 일정한 여를 주더라도 나이가 들면서 사망률

이 증가하게 되어 그림과 같은 모습을 보이게 된다

다음의 lt그림 5gt는 기여 의 수익률을 연 개시 후에도 계산하여 여에 산

입하고 다시 실질 가치를 기본 으로 보장하 을 경우 명목 여수 과 기

여를 그린 것이다 이 경우 앞의 그림과는 달리 사망률이 증가함에 불구하고

기 여의 감소가 다소 완만한 것을 알 수 있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1

lt그림 5gt 연간기여 과 기 연 명목연

주 점선은 기여금 실선은 기대급여 끊긴 선은 명목급여이고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의 경우임

lt그림 6gt 연간 기여 과 기 연 명목연

주 점선은 기여금 실선은 기대급여 끊긴 선은 명목급여이고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의 경우임

14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다음으로는 기여 의 축 을 그다지 크게 기 할 수 없는 경우인 20년간만 기

여한 경우를 검토하자 이 경우 다양한 안의 모색은 제한 이다 가장 재정

안정성을 시 한 것은 자기가 기여한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년간 균등하게 받

되 만약 그 액이 퇴직 체평균임 의 10의 실질가치가 안 될 때 10

의 실질가치를 구에게나 보장하는 방안을 생각할 수 있다 이 방안의 경우에

여비율이 097에서 123으로 매우 안정 인 값을 보이고 있어서 실질 으로 고

려할 수 있는 안으로 생각된다

lt표 10gt 연 지 방식의 안들(45세부터 64세까지 불입한 경우)의

여비율(BCR)

남자 여자

1 행 국민연 제도 17911 21768

2 기여 의 원리합계를 심으로 지

2-1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10으로 균등 지 11336 13777

2-2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으로 나 어 균등 지 퇴직

연도의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 보장19408 24678

2-3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으로 나 어 균등 지 기본

연 을 퇴직연도의 평균임 의 15의 실질가치 보장14556 18509

2-4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으로 나 어 균등 지 기본

연 을 퇴직연도의 평균임 의 10의 실질가치 보장09704 12339

3 체평균임 심으로 지

3-1 퇴직연도의 임 의 100의 실질가치를 지 기여 의 원

리합계 에서 잔여분은 20에서 남은 해수로 나 값을 추

가로 지

70628 86678

3-2 퇴직연도의 체평균임 30의 실질가치 보장기여분의

재가치가 보장연 이상이면 잔여분을 20에서 남은 해수

로 나 값을 추가로 지

52971 65009

3-3 퇴직연도의 체평균임 20의 실질가치 보장기여분의

재가치가 보장연 이상이면 잔여분을 20에서 남은 해수

로 나 값을 추가로 지

35314 43339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3

lt그림 7gt 퇴직시 임 40를 기본 여로 잔여분 추가

기본 여는 인 이션 조정

주 점선은 기여금 실선은 기대급여 끊긴 선은 명목급여이고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의 경우임

여러 가지 가정을 바탕으로 의태분석을 해 본 결과 다음의 세 가지 안으로

압축할 수가 있다 첫째 방안( 안1)은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를 10

년간 균등하게 받는 방안이고 둘째 방안( 안2)은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

리합계를 15년간 퇴직 후의 잔여 기여 의 이자도 계산하여 받되 이 액이 퇴

직시 인 이션을 감안하여 실질 으로 체평균임 의 20에 미달할 경우에

는 20 의 실질가치를 보장받는 방안이다 마지막( 안3)으로는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년간 균등분할하여 상환받고 이 액이 퇴직시 체 평

균임 의 실질가치의 20에 미달할 경우에는 이 액을 받는 방안이다 이러한

개 방안은 기여자들의 기여기간 사망률 수익률 등의 변화에 의하여 여비율

이 달라지게 되고 재정 안정성에 향을 미치게 되겠지만 그래도 행 제도보

다 재정 안정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에서 검토의 상으로 삼았다

14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lt표 11gt 주요 안

안 지 시기 주요 내용 비 고

안 1 65세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의 10분지 1의

액을 매년 지

수익률 험수명

험인 이션 험

등에 노출

안 2 65세

자기계좌에 있는 액의 원리합계의 15분의 1의

액을 매년 수 (지 된 액은 계좌에서 차

감)하되 지 액이 퇴직 직 체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가 유지되도록 보장

일정 부분 인 이

션과 수익률 험 완

안 3 65세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의 20분의1의

액을 매년 지 하고 지 액이 퇴직 직 체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가 유지되도록 보장

일정 부분 인 이

션과 수익률 험 완

다 주요 안들의 분배 측면

분배 인 측면에서 가장 취약성을 보이는 것은 순수확정기여방식으로 기여

을 10년간 균등분할하여 여를 제공하는 방법인 안 1이다 이것은 소득의 분

포와 여비율은 상 이 없다 단지 사망률의 차이에 따라서 일 사망한

사람의 기여 이 늦게 사망한 사람에게도 부의 이 이 되는 양상을 보인다 이런

정도의 사회 연 는 높이 평가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가장 분배 측면

이 강한 것은 안 2의 경우이다 안 2는 퇴직시의 체 평균의 20의 실질가

치는 보장받는 제도이기 때문에 기여 이 은 근로자는 상 으로 유리하고

그 지 않고 자기기여 이 많았던 사람을 상당기간 자기의 기여한 액만을 받

기 때문에 상 으로 불리하다 따라서 분배 성격이 강하다 안 3은 안 2

보다는 분배 성격이 강하며 소득 분배 측면에서 행 제도와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여 의 원리합계의 국민 체의 합과 여의 국민 체의 재가치의 합계

를 비교하면 각 안의 체 재정 안정성을 검토할 수 있다 안 1과 안 3

이 재정 안정성이 부각이 되는 신에 안 1의 경우 분배 측면에서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안 3이 더 주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5

lt그림 8gt 주요 안들의 임 분포와 여비율의 계

주 실선은 현행제도 끊긴 선(dash-dash)은 대안 1 점선은 대안 2 그리고 는 대안 3임

lt표12gt 균등분포(평균의 50에서 150까지)를 가정한 경우

체 기여 체 여 의 비율

남 자 여 자

행 제도 20461 24867

안 1 11336 13777

안 2 19558 23654

안 3 11690 14864

라 개인계정의 설정문제

재정 안정성과 립기 수익률의 증가를 해 립기 의 투자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요구하는 견해도 있다 이러한 요구는 개인계정을 선택 으로 설정하

여 수용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이 개인계정에 한해서는 일정한 정도의 주식 등

14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험자산에 투자하여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기

본 으로 개인계정의 설정의 경우 행정비용이 과다하게 들고 문성의 부족으

로 인한 수익률제고의 한계 등의 문제를 제기할 수도 있다 그러나 개인의 선택

권을 제한 으로 확 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하게 되면 운 험 도덕

해이 등 사후 인 문제들이 나타날 수는 있으나 사 으로는 투자 험의 개인

화 과정에서 수익률을 제고할 수 있다면 국민연 의 재정 안정성 등에 기여할

것이다

임 의 2 이내로 자발 으로 추가 기여 을 납부하고 이 기여 의 한도 내

에서 제한 인 포트폴리오를 선택하여 운 하는 방식으로 개인계정을 도입하게

되면 단 보다 장 이 더 많을 것이다 개인계정을 도입하면 체 으로 도입하

지 않는 경우보다 재정안정성이 증가한다 다만 요구수익률이 증가할수록 재정

부담이 증가한다 개인계정의 수익률이 공격 투자로 일반 립기 의 수익

률보다 3배인 경우에 낮은 수익률로 운 될 때보다 안 2의 재정 안정성을 상

승시키나 다른 안의 경우에는 재정 안정성이 악화되었다 한 소득분배를 악

화시키는 효과는 그다지 크지 않았으나 얼마간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만약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통해서 이러한 요구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다면 재정

으로 추가 인 부담없이 여수 을 높여 다고 하겠다 이러한 에서 개인

계정의 수익률에 한 정부의 보증에 한 부담을 계산하여 일정 수익률을 보증

하는 제도를 도입하는 것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다

lt표 13gt 균등분포(평균의 50에서 150까지)를 가정한 경우

체 기여 여 의 비율(개인계정 2)

남 자 여 자

A B A B

행 제도 21905 24769 25510 27197

안 1 11336 11632 13777 14137

안 2 18063 16164 21858 19581

안 3 11626 11828 14667 14737

주 A는 일반 기여금 적립기금수익률과 개인계정수익률이 동일 B는 일반 기여금 적립기금수익률이 개인계정수익률의 13 수준인 경우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7

lt그림 9gt 개인계정의 도입 후 주요 안들의 임 분포와 여비율의 계

(개인계정의 수익률이 일반과 동일한 경우)

주 실선은 현행제도 끊긴 선(dash-dash)은 대안 1 점선은 대안 2 그리고 는 대안 3임 수익률 3 수준으로 가정

lt그림 10gt 개인계정의 도입 후 주요 안들의 임 분포와 여비율의 계

(개인계정의 수익률이 일반보다 3배인 경우(009))

주 실선은 현행제도 끊긴 선(dash-dash)은 대안 1 점선은 대안 2 그리고 는 대안 3임

14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Ⅴ 소득분포와 주요 안들의 재정 안정성의

담보여부(robustness)

1 지니계수와 소득분포

재 우리나라의 경우 노령연 액을 기여 과 평균수 의 임 을 혼합하여

만들어진 기 을 이용하여 지 하도록 되어 있으나 고령화와 운 수익률의 하

락 출산으로 인한 인구증가세의 둔화로 인하여 약속된 액을 수 있는 가

능성이 매우 희박한 상황이다 경제사회 환경에 민감하지 않고 재정 독립성

을 달성하기 해서는 칠 와 같이 연 을 민 화하는 수밖에는 없다 이 경우

우리가 우려하는 거의 모든 문제가 해결될 수 있으나 사회 연 를 목 으로

하는 국민연 의 취지 자체에 한 근본 인 회의가 제기될 수 있다 그러나 사

회 연 를 강화하게 되면 소득분포에 따라서 재정 안정성이 을 받게 된

다 지 까지의 논의에서 임 분포가 칭 으로 균등하다고 가정하고 재정

안정성을 검토하 으나 이는 체 인 단의 기 을 제시하는 데에는 용이하

지만 구체 으로 우리나라 실에서 각 안들이 재정 으로 얼마나 안정 이

며 소득 분포의 변화 충격에 얼마나 재정 안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가에 하

여서는 답을 수가 없다

행 제도는 불행하게도 모든 소득계층에 하여 2배에서 3배 이상의 연 을

보장하는 제도이기 때문에 소득분포와 련이 없이 재정 안정성을 담보할 수

없다 그러나 여기서 제안한 몇 개의 안에서는 상 소득자에게는 다소 불리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소득분포에 따라서는 재정 안정성이 어느 정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따라서 각 안이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느냐 하는 것을 측정하는 것

은 새로운 안을 제시할 때 필수 인 업무라고 단된다

우리나라는 1990년 에 소득불평등도가 많이 개선되어 1993년에는 지니계수

가 0281까지 하락하 다가 차 증가하여 외환 기 직후인 1998년에는 0316으

로 20년간 최 치를 보 다 지니계수는 다소 경기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

향이 있지만 그래도 최근 다시 안정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속단하기는 어렵지

만 지 과 같은 추세라면 곧 균제상태(steady state)로 수렴할 것으로 단된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9

망하기에 따라서 매우 다른 결론이 나올 수도 있지만 0302 수 으로 수렴될

것으로 단된다 한 경제성장률과도 미약하지만 연 계를 맺고 있다 상

계수는 약 -017이고 회귀방정식으로 추정된 결과로는 경제성장률이 1포인트

증가하면 지니계수는 단기 으로는 0001포인트 감소하고 장기 으로 0016포

인트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t표 14gt 우리나라의 지니계수 추이

연 도 1985 1990 1995 2000 2003 2004 2020( 망치)

지니계수 0311 0295 0284 0317 0306 0310 0302

주 전망치는 지니계수()를 종속변수로 하는 자기회귀방정식을 추정하여 구하였다 추정시 사용한 자료는 1982년에서 2004년까지의 기간 동안의 지니계수들이다 추정식은 다음과 같다

단 ( )은 t 값이고 는 062 DW값은 19임

자료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1982년에서 2004년까지의 자료를 이용하여 추정한 지니계수와 경제성장률과

의 계는 다음과 같다

단 는 지니계수이며 는 경제성장률이고 ( ) 은 t 값임

는 079이고 DW 값은 172임

단순 추정만 가지고 지니계수의 미래 망치를 추정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한

계가 있겠지만 노령화 인구증가세 둔화로 인하여 경제성장률은 향후 둔화될

것이고 재까지의 지니계수의 움직임으로만 추정하여도 지니계수는 재 수

에서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따라서 망치 0302 정도는 무난한

망치로 단된다

이러한 지니계수를 가지고 소득의 분포를 역추산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

다 기본 으로 지니계수와 분포는 일 일의 계를 가지고 있지 않다 따라서

15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지니계수와 소득분포를 연결하는 것은 로 츠곡선의 함수 형태를 상정하고 이

에 따라서 주어진 지니계수와 배치하지 않는 소득분포를 계산하는 것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일 것이다 함수 형태가 주어져 있기 때문에 동일한 함수 형태

에 의해서 계산된 소득분포는 일 성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일 된 소득분포를

가지고 지니계수의 변화에 따라서 각 안들이 재정 안정성을 얼마나 담보할

수 있는지를 비교하는 것은 일 된 결과를 가져다 것이기 때문에 의미있는

일이라고 단된다

주어진 지니계수로부터 소득분포를 역으로 추산하기 해서는 함수 형태를

고정하고 모수 근을 하여야 한다 여러 가지 함수 형태를 상정할 수 있다

Basmann et al(1990)은 다음과 같은 일반화된 함수 형태를 제시하고 있다 그

에 의하면 가 소득의 분포라고 하고 가 상기의 소득을 받는 인구의

분포라고 한다면 일반화된 로 츠곡선의 함수 형태는 다음과 같다

단 ≦ ≦ 는 모수임

여기서 주어진 모수를 모두 고려하는 것보다는 몇 가지 모수에 해서는 제약

을 주고 함수 형태를 단순화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로 츠곡선의 일반 인

특성은 정의역과 치역이 모두 0과 1사이에서 결정된다는 것과 함수가 비감소함

수 (non-decreasing)형태를 보인다는 것이다 앞에서 제시된 함수 형태는 모수

에 따라서 차이가 있겠지만 이러한 일반 형태를 만족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Wan(1999)는 이러한 일반 인 형태에서 여러 가지 모수 제약을 두고 제약

된 함수들을 각각 검토하고 있다 제약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그것이 실 인

자료와 일치할 확률은 더 어질 것이다 Wan(1999)의 결과는 이러한 일반 인

결론을 다시 한 번 확인해 주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여기서 로 츠곡선이 필요

한 것은 지니계수로부터 가상 인 소득분포를 역추산하는 것이므로 간단한 함수

형태로도 충분할 것이다 Wan(1999)이 제시한 가장 간단한 함수 형태는 다

음과 같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1

즉 이다 이 함수의 특성을 확인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이다 둘째 이다 그리고 에 하여

ge 이

다 따라서 단순하며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함수 형태라고 단된다

에서의 함수 형태는 의 모수와 지니계수가 일 일 응을 하기 때문에

지니계수를 알 경우 모수 는 자동 으로 계산될 수 있고 이 계산에 따라서 함

수 형태가 확정되기 때문에 소득분포를 쉽게 계산할 수 있을 것이다

lt그림 11gt 모수 와 지니계수의 계(축이 모수 의 값임)

주 횡축은 모수값이고 종축이 지니계수임

재 우리나라의 지니계수가 0302로 장기 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이에 따른

소득분포를 계산하여 보자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모수 의 값은 12435로 계

산된다 이 값을 입하여 로 츠곡선을 그리면 다음과 같다

15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lt그림 12gt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로 츠곡선

이 게 지니계수의 측이 달라지면 소득분포도 변화하게 된다 다음의 lt그림

13gt은 지니계수가 0302일 때와 칭 인 소득분포를 비교하여 그린 것이다

칭 인 경우에 비하여 지니계수가 0302 정도일 경우에도 소득층에서의 소득

이 칭 인 소득분포의 같은 소득계층의 소득에 비하여 상 으로 더 낮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결국 소득층에 한 지원을 강화할 경우에 혜택을 받

은 인구가 더 많게 된다 즉 2000년 기 체 남자 평균임 1473789원은 임

총액이 같더라도 지니계수가 0302인 경우는 58 소득계층이 받으며 소득순

가 63 정도가 되어야 양 분포에서의 임 수 이 같다 지니계수가 악화되면

최하 계층의 소득은 상 으로 더 낮고 최상 계층의 소득은 상 으로 더

높다 따라서 분배 차원에서 재정 안정성에 얼마나 더 문제가 생길 것인가

하는 것은 구체 으로 계산을 하여야 할 것이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3

lt그림 13gt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소득분포

2 소득분포 변화에 따른 각 안별 재정안정성

칭 인 소득분포를 가정하 을 때보다 지니계수가 0302 정도일 경우의 비

칭 소득분포를 가정하 을 때 안별 재정안정성에는 부정 인 향을 미

칠 수 있다 소득분포의 변동에 따라서 소득재분배 기능이 있는 연 개 의 경우

에는 이러한 소득분포의 변화에 따른 재정 안정성을 고려하여야 할 것이다

앞 에서 고려한 칭 소득분포는 2000년 평균임 을 심으로 이에 하

여 50 수 의 임 소득자와 150의 임 소득자가 존재하는 것으로 가정하

다 이러한 가정 아래서 지니계수는 약 01525 정도로 계산되었다 이는 지난 20

여년간의 우리나라의 지니계수와 비교할 때 실 인 수치라고 볼 수는 없을 것

이다 이에 따라서 우리나라 지니계수의 장기 망치인 0302 정도의 숫자와

일 성을 유지하는 소득분포를 계산하고 이에 따라서 재정 안정성을 검토하는

것이 당연하면서도 필수 인 차일 것이다

주요 안과 기존의 연 을 비교하 을 때 재정 안정성 측면에서 재정

15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안정성의 순 가 소득분포에 크게 의존하고 있지는 않았다 안 1의 경우에는

소득의 과소와는 계없이 자기가 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를 찾아가는 형식이

므로 커다란 문제가 없다 연 가입자가 운 수익에 한 험을 모두 부담하고

있기 때문에 연 을 운 하는 입장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방식이기도 하다

그러나 기존의 연 제도와 안 2와 안 3 등은 지니계수의 상승으로 인하여

여비율이 다소 상승할 것으로 견된다

lt그림 14gt 지니계수 0302 하에서의 여비율

동일한 소득분포 하에서는 그 상 인 장단 은 그 로 유지한다 재정 안

정성 면에서 볼 때 안 3은 기존 연 보다 여비율이 체 으로 높지 않아서

재정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다 그러나 지니계수의 변화가 재정 안정성에 큰

향을 수도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즉 지니계수가 01525에서 0302로 상승

하게 되면 소득층에서 기존 연 보다도 안 3이 더욱 혜택을 많이 주는 것으

로 나타난다 인 것은 아니지만 상 으로 최하 계층에서는 안 3이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5

여비율이 높은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기존 연 의 경우와 안 3의 경우 지

니계수가 상승하게 됨에 따라서 어떻게 변화하는가는 다음 lt그림 15gt에서 엿볼

수 있다 안 3의 경우는 지니계수가 악화됨에 따라서 행 연 제도보다도

소득층에는 더욱 유리한 연 을 제공하여 주고 있다

재정 안정성을 평가하기 해서 지니계수가 악화됨에 따라서 총 여비율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계산하 다 다음 lt표 15gt에서 볼 수 있듯이 안 2와 안

3이 지니계수 악화에 따라서 재정 문제가 악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니계

수에 값의 변화에 따라서 가장 총 여비율이 가장 크게 반응하는 것은 안

2 다 이는 각각 지니계수가 1포인트 변화할 때 034로 크게 변화하 다 하지

만 탄력성의 개념을 원용하여 가장 탄력 으로 변화하는 것은 모두 비탄력 이

어서 크게 소득분포의 변화에 따라서 크게 재정 문제가 악화되는 것은 아니다

종합 으로 볼 때 안 3이 재정 안정성 면에서 비록 탄력 일 수 있지만

인 비율로 단할 때 지니계수의 변화에 따라서 소득분포가 변화하더라

도 큰 재정 안정성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단된다

lt그림 15gt 지니계수 상승의 효과

15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행 연 체제는 평균임 을 기 으로 여를 결정하기 때문에 평균소득이 변

화하지 않고 상 임 순 가 변화하지 않는다면 지니계수가 악화되어도 총

여비율은 변화하지 않는다 안 1은 자기가 불입한 기여 에 하여 받기 때

문에 분포변화에도 별 향을 받지 않는다 다만 안 2와 안 3의 경우는 실

질평균임 의 20를 보장해 주기 때문에 소득분포에 향을 받는다

그러나 안 3의 경우 향후 장기 인 지니계수 수 0302에서 사회 연 성

을 유지하면서 행 제도의 재정 문제 을 획기 으로 개선시킬 수 있다

lt표 15gt 지니계수 변화에 따른 총 여비율의 변화

행 안 1 안 2 안 3

지 니 계 수 01525 2046 1134 1175 1169

지 니 계 수 0302 2046 1134 1226 1179

지니계수 1 포인트 상승시 0000 0000 0338 0064

탄 력 성 ( 간 사용) 0000 0000 0016 0003

Ⅵ 결 론

본 연구에서 다양한 안을 검토하 다 결론 으로 다음과 같은 명제들을 얻

을 수 있었다 첫째 안 1 2 3과 같이 자기 자신이 기여한 기여 에 비례하여

연 액이 결정되는 안들이 재정 안정성을 개선시킨다 그리고 자기 자신이

낸 기여 의 원리합계를 모두 받기 때문에 안 1 2 3들은 국민들의 합의를 도출

하기가 편할 것이다 재정 안정성의 보장과 자신의 기여 에 따라 지 받을 수

있다는 제도 장 때문에 국민의 제도에 한 불신도 불식시킬 것으로 단된

다 한 재정 안정성이 히 개선되기 때문에 외국에서 논의되고 있는 정부

의 암묵 부채에 한 우려도 개선된다 둘째 사회 연 감을 감소시키지 않

고 국민연 을 개 하기 해서는 안 2와 안 3과 같은 모든 연 자에게

용되는 최소지 액을 설정하는 것이 좋다 이 부분에서 기 연 제의 도입을 고

려하는 것이 요하다 기 연 제도에 해서는 본 연구에서 직 으로 검토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7

하지 않았다 다만 안 2와 안 3에서 모든 연 자에게 퇴직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를 유지하는 제도를 운 하여도 큰 재정 부담이 없었다 셋째

세 별 기 보다는 남여의 차이가 없는 개인별 제도를 운 하는 것을 제로 검

토하 다 앞으로 노령연 이외의 부가 연 에 하여 재검토하기 한 연구

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넷째 안 3은 사회 연 감을 최소한도로 보장하면

서 재정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안이다 다섯째 개인계정을 부가 으로

도입하게 되면 재정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여섯째 지니계수의 장기

추세에 따른 제도의 안정성을 검토하 으나 민감하게 반응하지는 않았다

한 가지 제도를 가지고 다양한 정책 효과를 얻을 수는 없을 것이다 인구증

가의 둔화 내지 인구감소의 가능성 그리고 고령화로 인하여 우리는 새로운 도

을 맞이하고 있다 국민연 제도는 당장 개 되어야 한다 그러나 국민연 이 정

당화될 수 있는 범 를 넘어서 확 되면 국민연 으로 우리 모두의 노후를 보장

할 수 있는 그러한 제도를 만들기는 매우 어렵다 국민연 이 가지고 있는 공

연 으로서의 사회 연 와 사망률의 차이에 따른 험 리 성격을 충분하

게 활용할 수 있는 제도이면 될 것이다

국민연 의 역할과 재정의 역할이 서로 조화되고 개인의 생애소득에 따른 개

인 책임 하에서의 노후 비 등 다양한 방식으로 노후소득이 보장되어 인구고

령화에 비하는 다단계 략을 마련하는 것이 보다 바람직하다

본 연구에서는 국민연 이 재정 지속성을 담보하면서 사회 연 를 공고히

하고 노후 험을 리하는 최소한의 보장이라고 하는 에서 개 방안이 제시

되었다 지 의 보험료율 하에서 추가 부담 없이 제시된 것이기 때문에 국민연

만으로 노후를 보장하는 체제를 구축하는 데에는 미흡할 수 있다 그러나 경제

에 부담을 최소화하고 정치 타결의 가능성을 높이면서 향후 정치 험을 배

제하는 제도라는 에서 공론화하여 신 히 검토할 만한 제도개 이라고 생각한

15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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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1

lt부록gt 로그램

로 츠곡선의 형태와 지니계수

h=12435

gini0=0302

area1=(1-gini0)2

popx=(00011)

incy=zeros(1011)

t=2

while tlt=101

incy(t1)=popx(t1)exp(-h(1-popx(t1)))

t=t+1

end

pop=popx

inc=incy

averwage=1473789 2000 male average wages

wage=(0500115)averwage

totalwage=sum(wage)

totalpop=147008000

inc=inctotalwage

pop=poptotalpop

wagedis=inc(12101)-inc(11100)

popdis=pop(12101)-pop(11100)

plot(wagedispopdis)

incomedis=[popdis wagedis]

[rownumcolnum]=size(incomedis)

pop=zeros(1colnum)

inc=zeros(1colnum)

popacc=0

16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incomacc=0

t=1

while t lt= colnum

popacc=popacc+incomedis(1t)

incomacc=incomacc+incomedis(2t)

pop(1t)=popacc

inc(1t)=incomacc

t=t+1

end

pop=poppopacc

inc=incincomacc

area1=0

t=2

while t lt=colnum

area1=area1+(pop(1t)-pop(1t-1))inc(1t)

t=t+1

end

gini=1-2area1

aa=[wage(2101) wagedis] 지니계수와 합치하는 소득분포

연 의 계산

tempR=[ 4824 4917 4722 459 498 416 263 308 212

195 233 153 466 616 306 647 889 394 744

1021 454 984 1327 627 1503 2115 857 2436 3547

1275 3703 5568 1779 5438 8103 2738 8195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3

12338 4318 12448 18759 7015 19315 2877 12513

32827 46936 24457 56818 77678 45476 9675 122361

85229 175589 206173 166386 ]

tempR=tempR100000

temp=zeros(202)

for i=018

temp(i+11)=tempR(3i+21)

temp(i+12)=tempR(3i+31)

end

DeathR=zeros(1202)

death rate at each age by sex

DeathR(11)=temp(11)

DeathR(12)=temp(12)

DeathR(2)=temp(2)

DeathR(3)=temp(2)

DeathR(4)=temp(2)

DeathR(5)=temp(2)

for i=116

for ii=15 distribute the same death rate for each age in the same 5 year

category

DeathR(5i+ii1)=temp(i+21)

DeathR(5i+ii2)=temp(i+22)

end

end

for i=86120

16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DeathR(i1)=temp(191)

DeathR(i2)=temp(192)

end

Prob=ones(1202)survival rate after 65

for i=67120

Prob(i)=Prob(i-1)(1-DeathR(i))

end

artificial wage struture (base year = 2000 at 20 years old)

at age 20 we are concerned with only male workers

Prob(2)=Prob(1) females survival rate was replaced by males one

wage=zeros(1001202)

wagegro=[1140272 1159458] 1975-2000 average wage growth factor(male

female)

wagegro=[106 106]simulation

for i=1100

wage(i211)=aa(i1) at age 20 2000 male monthly aveage wages(symmetric)

wage(i212)=aa(i2) at age 20 2000 male monthly aveage wages(gini=0302)

end

for tt=1100

for i=119

wage(tt21-i1)=wage(tt21-i+11)wagegro(11) decrease from 2000 to

wage(tt21-i2)=wage(tt21-i+12)wagegro(11) decrease from 2000 to 0

year old

end

for i=22120

wage(tti1)=wage(tti-11)wagegro(11) increase since 2000 to 119 year

old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5

wage(tti2)=wage(tti-12)wagegro(11) increase since 2000 to 119 year

old

end

end

simulation for income distribution

tempwage=wage

indiv=zeros(1001202) individual account

BPA=zeros(1001202)

Vwage=zeros(1001202)

sumcontri=zeros(1002)

sumpension=zeros(10042)

valratio=zeros(10042)

Vwage=wage

vari=1

BPA=wage12 the basic pension initialization(yearly base)

XBPA=BPAfurther reference

for vari=1100

the case 1 for symmetric case for the current pension plus 65 age reform

the case where the pensioin is given after 65 and

contribution started after 20 year old

intere=003 interest for discount

intere1=009interest for individual account

N=65-20 contribution has been made since 20 to 64

Awage=zeros(12)

16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Awage(11)=(sum((wage(1100631)+wage(1100641)+wage(1100651))1))300

average before retrire for all

Awage(12)=(sum((wage(1100632)+wage(1100642)+wage(1100652))1))300

average before retrire for all

Bwage=zeros(12) initialize the history of each pensioners

contri=zeros(12)intialize the simple sum of contribution

pcontri=zeros(12) initial for present value of contribution

indivcon=zeros(12)individual account contribution

pvalue=zeros(12) present value at 65

for i=2165

indiv(varii)=002wage(varii)12 yearly base individual account contribution

for ii=12

contri(1ii)=contri(1ii)+009wage(variiii)12yearly base

pcontri(1ii)=pcontri(1ii)+12009wage(variiii)((1+intere)^(66-i))yearly

base

indivcon(1ii)=indivcon(1ii)+12002wage(variiii)((1+intere1)^(66-i))

end

end

Bwage(11)=sum(wage(vari21651))45 for symmetric distribution

Bwage(12)=sum(wage(vari21652))45 for gini distribution

for t=66120

BPA(varit)=18(Awage+Bwage)(1+005(N-20))Prob(t)

for ii=12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contri(vari)=pcontri

sumpension(vari1)=pvalue

valratio(vari1)=pvalue(pcontri)

the reform case 1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7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infla=003

temp=10life expectancy

for t=66120

BPA(varit)=((1+intere))pcontritempbenefit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contri(vari)=pcontri

sumpension(vari2)=pvalue

valratio(vari2)=pvalue(pcontri1)

the reform case 2

BPA1=XBPA BPA은 명목 연간 연 수령액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pcontritemp=pcontri

infla=003

temp=15life expectancy

tempwage=zeros(12)

tempwage(11)=sum(wage(1100651))100

tempwage(12)=sum(wage(1100652))100

tempbasic=tempwage(1)1202 퇴직 당해년도의 평균임 의 100 수 의

실질가치를 보장

나머지는 20년 기 으로 분할 (수익률만큼 조정)

16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for t=66120

if temp lt1

temp=1

end

BPA(varit)=((1+intere))pcontritemptempbenefit

if BPA(varit1) lttempbasic(11)

BPA(varit1)=tempbasic(11)

end

if BPA(varit2) lttempbasic(12)

BPA(varit2)=tempbasic(12)

end

for ii=12

pcontritemp(1ii)=pcontritemp(1ii)-BPA(varitii)

end

temp=temp-1

tempbasic=tempbasic(1+infla)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pension(vari3)=pvalue

sumcontri(vari)=pcontri

valratio(vari3)=pvalue(pcontri1)

the reform case 3

BPA1=XBPA BPA은 명목 연간 연 수령액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pcontritemp=pcontri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9

infla=003

temp=20life expectancy

tempbasic=zeros(12)

tempbasic(11)=sum(wage(1100651)1)100

tempbasic(12)=sum(wage(1100652)1)100

tempbasic=tempbasic1202 퇴직 당해년도의 평균임 의 20 수 의 실질가

치를 보장

나머지는 20년 기 으로 분할 (수익률만큼 조정)

for t=66120

BPA(varit)=(1+intere)pcontritemp

for ii=12

if BPA(varitii)lttempbasic(1ii)

BPA(varitii)=tempbasic(1ii)

end

end

tempbasic=tempbasic(1+infla)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pension(vari4)=pvalue

sumcontri(vari)=pcontri

valratio(vari4)=pvalue(pcontri1)

end

sum(sumpension(11))sum(sumcontri(1))

sum(sumpension(12))sum(sumcontri(2))

sum(sumpension(21))sum(sumcontri(1))

sum(sumpension(22))sum(sumcontri(2))

17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sum(sumpension(31))sum(sumcontri(1))

sum(sumpension(32))sum(sumcontri(2))

sum(sumpension(41))sum(sumcontri(1))

sum(sumpension(42))sum(sumcontri(2))

i=1

ppp=zeros(1001)

for i=1100

ppp(i)=i

end

figure(1)

plot(pppvalratio(110012)-)

hold on

plot(pppvalratio(110022)--)

plot(pppvalratio(110032))

plot(pppvalratio(110042))

hold off

xlabel(소득순 )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1

Aging and National Pension

Alternative Ways for Reforming National Pension in an

Aging Society

Joon-Mo Yang

Abstract

This paper pointed out the problems of the current national pension system in

the changing environment especially aging and suggested the alternatives for

correcting the inherent problems of the system It documented the following

propositions after it considered the effects of aging and income distribution The

first proposition is that the defined contribution is recommended for the

stabilization of the financial prospects The second proposition is that the basic

pension can be introduced to have income redistribution effects under the

constraint of the financial stability The third propostion is that because Gini

coefficients will be improved the financial status with the basic pension aspect

will not be worsen The fourth proposition is that the individual account can be

introduced to reconcile the individual preference against risk

It concluded that the alternative pension system can improve the financial

stability in the aging society without loss of the social solidarity

Keywords National Pension Financial Stability Defined Contribution Basic Pension

JEL Classification I3

Yonsei University E-mail yangjmdragonyonseiackr

17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文亨杓(한국개발연구원)

본 연구는 향후 인구고령화 상이 빠르게 진 됨에 따라 행 국민연 제도가

당면하게 될 재정불안정성의 문제뿐 아니라 연 사각지 의 문제 소득재분

배 기능에 해 다각 인 분석을 시도하고 있다 한 행 제도가 안고 있는 지

속가능성 형평성 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한 다양한 안들을 제시하고 이에

한 경제 효과를 시뮬 이션을 통해 비교분석하 다 본고에서 지 한 로

행 국민연 제도는 재정 구조 측면에서 많은 문제를 안고 있으며 격

히 도래하고 있는 고령사회에 응해 나가기 해서는 조속한 연 개 이 요구

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 제안하고 있는 연 개 방안은 크게 국민연 제도의 재정 안정

성 제고를 한 립 요소의 강화와 사회 연 감을 높이기 한 최소연 보

장제의 도입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행 국민연 제도가 안고 있는 가장 큰 문

제 은 제도가 속한 인구 고령화에 따라 지속가능성이 크게 받게 되리

라는 이다 특히 제도의 고 여- 부담구조로 인해 2040년 에 가서는 부과

방식으로의 환이 불가피해 질 망이며 그 이후 고령화로 인해 제도 유지(

여수 제)를 한 필요보험료율이 40 수 에 육박하게 될 것이다 즉 제

도의 지속가능성 세 간 형평성 제고의 측면에서 국민연 의 조속한 개 이

불가피할 것이며 이 경우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안은 재의 (부분) 립방식

을 지속시켜 나가는 방안 밖에는 없을 것이다 따라서 본고에서 제시하고 있는

립식 요소의 강화에 해서 검토자 역시 으로 동의할 수밖에 없다

한 국민연 제도가 민 보험이 아닌 사회보장제도의 일환인 만큼 사회복지

배려 소득재분배 기능에 한 고려도 불가피할 것이다 즉 국민연 역시

노인인구의 최 생활수 의 보장이라는 복지 목표에 어느 정도 부합해야 할

것이며 이러한 입장에서 기 연 보장의 도입 취지에도 충분히 공감을 한다 그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3

러나 이러한 기 보장의 수단에는 다양한 형태가 있을 수 있다 를 들어 최근

학계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보편 기 연 제나 는 소득조사

(means-test)에 입각한 최 연 보장(minimum pension guarantee)이나 최 소득보

장(minimum income guarantee)제도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검토자의 단으로

는 향후 인구고령화에 따른 막 한 재정 부담을 고려할 때 보편 기 연 보

다는 소득조사형 소득보장방식이 우선 으로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되며

한 이 경우에도 행 국민기 생활보장제도 경로연 등 여타 공 부조제도

들과의 정한 역할분담 계설정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상과 같이 본 연구에서 제시된 국민연 개 의 기본방향에 해 체 으로

공감하고 있으나 보다 구체 인 안제시에 있어서는 몇 가지 의문 이 발견된

다 첫째 본 연구에서는 안제시에 있어 각 가입자가 자신이 납부한 원리합계를

보장받아야 한다는 을 강조하고 있으나 이에 해서는 사회보험으로서의 국

민연 의 기본 역할에 한 검토가 제되어야 할 것이다 이론 으로 볼 때

연 제도의 -그것이 민 연 이던 공 연 이던 간에- 기본 기능은 생애기

간의 불확실성(longevity uncertainty)에 한 보험의 기회를 제공해 주는 데에 있

으며 바로 이 이 연 과 강제 는 자발 축과의 차이 일 것이다 만일

본고의 제안 로 원리 을 보장한다거나 연 지 기간을 10년 는 20년으로 한

정할 경우에는 이러한 연 의 보험 기능이 상실되고 강제 축수단으로의 기능

만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 경우에는 과연 국민연 이 왜 필요한가에

한 근본 질문이 제기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본고에서는 다양한 개 안을 제시한 배경에 해서는 구체 논의가

부족한 느낌이 든다 물론 국민연 의 개 에 있어 재정 균형과 지속가능성이

가장 요한 잣 의 하나일 것이나 이 외에도 정성(adequacy)에 한 검토

도 동시에 필요할 것이다 즉 개 안의 제시에 있어서는 연 여 수 이나 보

험료부담의 수 을 어떻게 설정하는 것이 과연 사회 으로 정한가에 한 고

려도 요할 것이다 그러나 본고의 개 안들은 재정 측면만을 지나치게 강

조한 느낌이 있으며 특히 국민연 이 체 노후소득보장체계에서 담당해야 할

정한 역할이나 수 에 해서는 심층 논의가 결여되어 있는 이 아쉽다 재

정 안 성을 고려할 때 행 국민연 여수 의 상당한 감축이 필요하다면

추후 연구에 있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타 정책수단이나 민간역할의 제고방안에

17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서도 검토가 요망된다

끝으로 본고에서는 연 개 에 있어 lsquo사회 연 감rsquo의 요성을 강조하고 있

으나 이러한 용어가 학술 개념으로 정립되기 해서는 보다 구체 인 정의를

내릴 필요가 있을 것이다 특히 이러한 사회 연 가 국민연 의 소득재분배기

능을 의미하는 것인지 는 연 개 에 한 사회 공감 형성을 의미하는 것

인지를 보다 명확히 밝 필요가 있을 것이다 더욱이 사회 연 성을 형평성

측면에서 이해할 경우에도 세 내의 소득 계층간 재분배기능과 세 간의 소득

이 기능을 가 명확히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행 국민연 과 같

이 계층간세 간 재분배가 혼재되어 있어 결국 기 세 가 소득수 에 계

없이 후기 세 로부터 막 한 이 혜택을 받게 되는 것은 사회 형평성 측

면에서 볼 경우에도 결코 바람직하다고 단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 밖의 본고에서 수행된 실증 분석 시뮬 이션상의 기술 문제 이나

의문 에 한 의견은 여기에서는 생략하 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5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尹錫明(국민연 연구원 선임연구 원)

본 논문은 고령화 진 에 따른 국민연 재정 불안정 해소를 해 재정

독립이 가능한 안들을 시산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재 OECD 회원국 인구

고령화 정도가 하 3번째에 속해 있으나 향후 격하게 진행될 고령화 속도로

인해 2050년에는 체 OECD 회원국 상 3번째를 할 것으로 상되고 있

다(OECD 2005) 이러한 상황에서 인구고령화 즉 고령사회에서도 작동 가능한

연 제도를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은 주제 선정의 시의성 연구방향에서 매우

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정 인 측면에도 불구하고 본 논문의 작성과정

후속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측면이 고려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먼 공 연 인 국민연 의 제도개선 방향 모색시 연 제도를 통해 달성하

고자하는 정책목표를 짚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학문분야 학문 성향 등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통상 연 제도 특히 공 연 제도와

련된 논쟁에서 거론되는 정책목표는 크게 다음 3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lsquo제도 용의 보편성(universal coverage)rsquo으로 일단 국민들을 상으로

도입된 제도인 이상 가 많은 국민을 연 제도에서 포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lsquo 여의 성(adequacy of benefit)rsquo으로 노후생활에 필요한 소득

(그것이 최 생계비이든 아니면 그보다 높은 수 이든)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

다는 것이다 셋째 lsquo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으로 제도 속성상 여러 세 에 걸

쳐 운 되는 연 제도가 특정세 에게만 용되고 기 고갈로 인해 탄나는

것이 아니라 후 세 모두가 공유하도록 장기 으로 유지 가능하여야 한다는 것

이다

연 련 논쟁에서 문제는 상기 언 된 세 가지 정책 목표가 상호 모순된 정

책목표가 될 수 있다는 이다 특히 소득층을 포함하여 가 많은 사람에게

안정 인 소득을 보장하기 해서는 부담 비 높은 연 여 지 이 불가피한

17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반면 이 경우 부족한 재원을 세 내에서 해결하지 못할 경우 막 한 부담이 후

세 에게 가되게 되어 결국 장기 으로 국에 달하는 것이 일반 이며 재

주요 선진국 부분이 공 연 제도에서 이 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 한편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기 해 충분히 부담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자에게만 가

입을 장려하고 여 역시 부담에 상응하는 수 의 연 을 지 할 경우 연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은 확실히 담보할 수 있을 것이나 소득층 취약계층의 노후

소득보장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두될 것이다

향후 세계에서 가장 속하게 인구 고령화가 진행될 것으로 상되는 우리

나라의 바람직한 국민연 개 방향과 련하여 재 두 가지 연 개 안이 극

명한 립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먼 행 국민연 제도의 개 을 미룰수록 부담고 여lsquo체계의 국민연

에 내재된 잠재 부채(implicit pension debt)가 증할 것을 우려하여 지 보다

는 rsquo덜 받고 더 내자는lsquo 모수 는 계수 연 개 (parametric reform)이 정부

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반면 본인이 보험료를 낼 경우에만 연 여를 지 하는

제도운 방식인 사회보험방식으로 운 되고 있는 국민연 제도가 다수의

용 제외자(즉 사각지 )를 발생하고 있음에 비추어 사각지 해소에 을 둔

조세를 재원으로 운 하는 기 연 제도의 도입(이 경우 장기 으로 정부재원 소

요가 막 할 것임) 필요성이 야당을 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요약하면 상 으로 제도의 lsquo지속 가능성rsquo을 강조하는 연 개 안과 lsquo 용의

보편성rsquo과 lsquo 여의 성rsquo을 강조하는 다른 연 개 안이 첨 한 립 상태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 하에서 수익비 즉 기본 으로 재정안정을 통한 장기 인

지속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제도개선을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의 제도개선방향

을 따를 경우 행 국민연 의 가장 큰 문제로 지 되고 있는 사각지 해소가

가능할 수 있을지에 한 의문이 된다

한편 논문 내용을 살펴 보면 재 우리나라 국민연 이 확정 여방식과 확정

기여방식이 혼합된 형태라 기술하고 있다 일반 으로 사용되는 개념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국민연 은 확정 여방식이다 즉 40년 가입한 평균소득자에게 60

의 소득 체율 지 을 약속한 정의된 이윤 형태(defined benefit type)라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7

한 국민연 의 개 방향과 련하여 모수 수정(parametric reform)으로는

장기 으로 국민연 제도의 정착이 어렵고 지속 인 갈등을 제거하지 못할 것

이라는 내용이 기술되고 있다 재정학 교과서에 흔히 기술되고 있는 것처럼 국가

가 온정주의(paternalism)에 입각하여 근로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시 에서 소득

의 일정액을 강제 축시키는 공 연 제도는 제도도입 취지 상(일정부분) 경제

주체들의 갈등을 유발할 수밖에 없다

공 연 제도에서의 요한 정책목표는 이같은 갈등을 최소화시키는 것이 되

어야지 갈등 자체를 불식시킨다는 것은 제도도입 취지와 배치될 수도 있으며

나아가서는 불가능할 수도 있다고 단된다

제도의 순응성(compliance) 약화에 따른 제도의 정착 어려움은 (논리 개상)

극단 인 경우 국민연 용 상의 분리를 통해서도 가능할 수 있다는 측면을

감안할 때 단순히 제도 정착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해서 제도를 환할 필요성

은 약화될 수 있다고 단된다 한편 재정 불안정에 따른 제도의 지속 불가능 문

제는 가 빠른 시일 내에 (상 으로) 부담 비 한 연 여를 지 하

는 연 체계로 개 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어도 경제가 지속 으로

성장한다는 가정 하에서는 연 제도를 통해 경제성장의 과실을 서로 다른 세

즉 세 간 소득이 이 가능하다 이러한 제도를 원용할 경우 반드시 수익비 개념

을 100 용한 연 제도로 국민연 제도를 개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개인계정을 도입한 경우에도 기본 으로는 공 인 제도를 유

지하면서 경제성장의 과실만큼에 해서만 세 간 소득재분배를 추구하는 제도

즉 Notional Defined Contribution 제도를 통한 연 개 이 주요국(스웨덴 이탈리

아 러시아 등) 공 연 개 안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는 도 참고하길

바란다

이와 함께 논문에서의 여비율(BCR) 계산시 평균수명 차이에 따른 소득재분

배 문제도 감안하여야 할 것이다 일례를 들면 미국의 경우 백인(고소득층)과 흑

인( 소득층)의 평균수명이 10년 이상 차이가 나고있어 여산식상의 소득재분

배와는 정반 로 소득재분배( 소득층에서 고소득층으로)가 일어난다는 연구가

있기 때문이다

논문에서 국민연 보험료가 재산상태 소득을 근거로 부과된다는 기술과

련하여서는 국민연 은 소득기 으로 부과되고 자 자의 경우 동종업종에 비

17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 아주 낮게 소득을 신고할 경우에만 소유 재산들을 참고로 소득상향을 권고하

고 있다는 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본 논문의 여와 기여방식에 따른 제도의 분류가 사 연 분류기 을 따르

고 있다고 단된다 공 연 의 경우 연 제도에 재정방식이 결부되는 계로

확정 여방식(defined benefit)의 경우에는 일반 으로 부과방식(pay-as-you-go)의

속성을 내포하게 된다 반면에 확정기여방식(defined contribution)의 경우 개념상

립방식(funded)으로 운 되게 된다 따라서 제시된 분류기 을 공 연 에

용할 경우 독자들에게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논문내용 여러 정책조합마다 나름의 한계를 내포하고 있어 결국 혼합형제

도로 갈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기술하고 있다 그 다면 혼합된 제도 자체가

어도 질 인 측면에서는 모수 개 (즉 여와 보험료 부담수 을 조정하는)과

동일한 결과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지 궁 하다

본 논문에서의 지향 인 개인계정 도입문제와 련하여서는 최근 진행 인

미국연 개 안(2005년 2월에 백악 이 발표)을 참고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최근 미국의 연 개 안에 따르면 체 124 사회보장세 장기 으로 4

만을 개인계정으로 운 하는 것이다 나머지 84는 모수 개 을 통해 재정건

성을 확보하는 것을 제로 기존 사회보장제도를 유지하도록 되어있다 자본

주의의 주창국인 미국에서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공 연 제도를 개 할 수 없

는 이유에 해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논문의 결론과 련하여 본 논문에서는 보험료 부담측면을 심으로 논지가

개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그러나 이미 언 한 것처럼 국민연 개

과 련된 요한 다른 논 은 여의 성이다 국민연 의 경우 여산식

(benefit formula) 상으로는 60 소득 체율을 제공하는 연 제도를 운 하고 있

으나 실제로는 가입기간이 짧아(2050년에 어들어서도 평균가입기간이 22년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망되고 있다) 상당수 가입자들의 연 액이 최 생계비

에 미달할 것이라는 이 커다란 쟁 사항 의 하나이다

이러한 논쟁을 감안할 때 부담과 여수 을 동시에 고려한 제도개선 근이

필요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후속연구에서는 국민연 제도가 성숙단

계에 진입함에 따라 실질 인 소득 체율이 증가할 수 있다는 을 감안한 개

안(gradual reform proposal)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 즉 국민연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9

도가 성숙단계에 진입하는 시 인 2028년 후에 국민연 소득 체율을 40

( 는 35+ 업주부에게만 지 되는 5의 가 연 ) 로 하향 조정하는 방안

의 타당성도 동시에 고려할 필요가 있을 듯하다 이 경우 12( 는 10) 의 보

험료로도 재정안정이 가능할 수 있어 고령사회에서도 지속 가능한 국민연 제도

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18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일 반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오완근 기본 으로 양 모 교수님께서는 미국의 연 제도개 방안을 제시하셨

습니다 연 에 있어서 문제가 되는 것은 게 내고 많이 받는 것입니다 경제학

으로 게 내고 많이 받으니까 2036~2047년에는 연 이 고갈될 수 있다는 이

야기입니다 여러 가지 개 방안이 있겠지만 조 더 내고 게 받는 기본 인

개 방안보다 더 좋은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 9의 기여 이 많은지 은

지에 한 논란이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연 제도를 시작할 당시인 1988년도에

는 3 습니다 그 게 시작을 했던 이유는 그 당시 모두가 반 하기 때문에

도입을 해서 3로 한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 이후 계속 상승해서 9까

지 오른 것입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안이 있습니다 첫째는 기여 을 높이지

않는다면 수령하게 될 연 을 많이 이는 것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이 경우는

사회 연 가 어떻게 되는지 이야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많은 사람

들이 연 의 주식투자를 반 하고 있습니다 를 들어 우리나라 4 연 이 주

가부양 내지는 경기부양으로 많이 사용된 례가 있습니다 주식투자를 하지말

자고 하면 결국 채권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상태로 주식투자 제한을 하게 되

면 채권투자의 부분은 국민연 이 독식하게 될 것입니다 채권시장의 마비 내

지는 왜곡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정지만 소득의 50〜150가 균일 분포(uniform distribution)되어 있다고 가정하

셨는데 실 으로 소득분포가 상당히 비 칭 인데 그 게 가정해도 괜찮은

지 여쭙고 싶습니다

양 모(답변) 재정안정성을 계산할 때 분포가 비 칭 인 것은 문제가 있습니

다 같이 칭 이라고 보고 계산을 했습니다만 분포에 따라서는 재정 인 문

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 문제에 해서는 추후에 제가 더 생각을 해 보겠습

니다 그리고 오완근 교수님 질문 잘 받았습니다 lsquo더 내고 게 받자lsquo라는 것은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81

상식 인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연 을 게 받자는 것은 재정 안정성에 도움

이 되겠지만 기여 을 더 내게 되면 립된 기 이 커져서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 잘 이해가 안 갑니다 왜 기여 을 9에 고정

시켜 놓느냐고 하셨는데 ( 안 3)의 경우를 보시면 구나 평균임 의 20에

해당하는 실질가치를 보장 받습니다 하지만 이는 9의 기여 수 에서 가능합

니다 기여 을 더 내야 하는 경우에는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에 해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한 성(adequacy)의 문제를

지 하셨습니다 세계은행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공 연 이 아무리 소득 체율

을 높여도 결과 으로 노후 비는 마찬가지 수 입니다 선진국만 가능한 것이

아니냐는 말 을 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아주 후진국인가라는 반론을 제기하

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성 지속성 안정성 등의 문제는 제가 틀에서 제시

했습니다 안에서 구나 평균임 의 20는 보장받으면서 납부한 기여 도

모두 돌려받기 때문에 국민연 이 가지고 있는 사각지 의 해소에도 도움이 됩

니다 한편 명목확정기여방식에 한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명목확정 여방식과

유사합니다 자기가 퇴직시 에서 낸 연 의 원리합계를 지 도 알 수 있습니다

국민연 리공단에 가시면 지 도 얼마를 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 시 에서

20으로 나 것을 평균 으로 받는다는 것입니다 굉장히 안정감이 있습니다 따

라서 정치 인 문제를 살펴 도 국민을 설득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명에 한 문제는 제 모형의 약 입니다 사실은 20으로 나눴기 때문

에 20보다 못 사는 사람은 더 잘 사는 사람에게 주게 됩니다 이 문제는 명목확

정 여방식이 아니라 연 체제로 조정해서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는지는 더 생

각해 야 할 문제입니다 정치 안문제에서 소득 체율 9면 공 연 이

30인데 이것이 가능하냐는 말 을 하셨습니다 미국제도에서 체 100 에

서 45가 공 연 입니다 즉 85의 소득 체율 에서 45가 공 연 입니

다 30 정도의 소득 체율이 공 자 에서 나온다는 이야기는 정한 것 같습

니다 그리고 추가 으로 2의 개인계정을 만들도록 했습니다 이는 미국과 같

은 제도입니다 개인이 사 연 을 강제 으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임 의 2

이내로 추가 기여 을 납부하고 그 한도 내에서 개인이 포트폴리오를 제한 으

로 선택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제한 인 이유는 운 상의 행정비용 때문에 무

자율화시킬 수는 없습니다 공격형 보수형으로 리스크 테이킹을 더 할 수 있는

18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부분까지 따지면 아까 그림처럼 재정 인 안정성이 증가하게 됩니다 그래서 고

소득층에 해 정치 설득이 가능한 제도가 되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여기서 완벽한 제도를 제안한 것은 아닙니다 제시한 틀 속에서 구체

인 안을 가지고 여러 시뮬 이션을 해보자는 것입니다 지 국민연 제도에

한 논의는 다양한 계층에서 념 으로 논의를 하기 때문에 가닥을 잡지 못하

는 것 같습니다 이 기회에 모든 안을 놓고 컴퓨터 시뮬 이션을 이용해서 살

펴보자는 것입니다 수많은 시뮬 이션을 했다는 측면에서 이 논문의 기여가 있

다고 생각합니다

Page 4: 고령화와 국민연금 :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금제도 개혁방향의 모색 · ** 연세대학교 정경대학 경제학전공 교수 및 한국은행 객원연구원

11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통계청은 2005년 1월에 장래 인구의 특별추계를 발표하 다 이에 따르면 우

리나라 인구는 2000년 약 47백만명에서 차 증가하여 2010년에는 약 49백만명

으로 증가하고 2020년에는 약 50백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를 기

으로 인구가 차 감소하여 2050년에는 약 42백만으로 재의 인구 수 보다 감

소할 것이다 따라서 2000년에서 약 50년간의 인구증가율은 약 -99에 달하게

된다 이것은 향후 50년 내에 세 간에 동일한 여를 보장하는 확정 여방식의

경우 후세 가 1인당 약 99 더 부담하리라는 추정이 나온다 결국 통계청의

추론에 의해서라도 부과방식의 한계가 자명해진다

그러나 통계청의 계산은 외국인의 산입과 출산율 사망률의 변화를 총체

으로 고려한 추계방식으로 통계청의 계산만을 가지고 이야기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보다 면 한 안을 마련하기 해서는 다양한 인구통계학 고려가 필요

하다

본 에서는 인구조성법에 의한 인구 추계를 시도하 다 2000년도 인구

출산율 사망률을 근거로 추계하되 외국인과 연령미상의 인구를 제외하고 추계

하 다 추계 상 연령별 사망률 출산율이 매우 요하기 때문에 이를 산입할 경

우 별도의 추계방식을 고려하여야 한다는 과 외국인의 유입과 외국으로의 유

출은 사회 법률 변화에 따라서 많이 달라질 수 있다는 에서 이를 고려하

지 않았다 사실 인구 규모 인구고령화의 문제해결에 있어서 외국인의 역할

이 고려될 수 있다 특히 통일의 경우나 는 탈북자 량유입의 경우 등 인구

총량과 인구고령화에 향을 주는 경우를 상정할 수 있다 규모의 인구유입은

인구증가와 경제활동인구가 증가하는 정 인 측면이 있으나 이로 인한 재정

부담의 증가 사회 체 인 부담의 증가 등의 문제를 함께 고려하여 평가하여야

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이 부분을 배제하고 논의를 개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는 단순화된 가정을 통하여 각 출산율의 변화에 따른 인구동태의

측정을 시도하 다 인구추계를 해서 필요한 가정 에서 출산율에 한 가정

이 있다 본 연구에서는 연령 별 출산율이 일정하다고 가정하고 모든 연령 에

서 출산율이 증가하거나 감소하는 경우를 상정하여 이에 하여 각각 추정하

다 성비도 매우 요한 가정이다 출생시 남녀성비는 인구 증가 등에 미치는

향이 크다 본 연구에서는 2000년도를 기 으로 변화가 없다는 가정을 하 다

다만 2000년도 출생아의 성비는 최근에 성비의 불균형이 개선되는 추세가 다소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17

반 되어 장기 으로 남녀성비의 불균형이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률도 2000년도의 연령별 사망률을 바탕으로 계산되었다 사망률이나 출산

율 등이 인구동태에 많은 향을 주고 있다 한 그 자체도 동태 변화를 따

르는 것이 상례이고 이러한 동태 변화를 인구추계에 반 할 수도 있다 그 경

우 인구변화의 정확한 요인분석과 안 마련에 도움을 주지 못할 수 있기 때문

에 본 연구에서는 시간 으로 변하지 않는다고 가정하 다 향후 이러한 가정들

이 변화하게 되면 장기 결과는 달라질 것이고 이에 따라서 원인규명이 용이하

고 정책 함의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의 추계에 따르면 재의 출산율 수 에서는 2014년 47882000명 수

을 정 으로 인구가 감소할 것이며 출산율이 49 증가한 경우에는 2028년

52096000명 수 을 정 으로 인구가 감소할 것이다 출산율이 재의 50 수

으로 하락한다면 인구감소추세는 속하게 진 될 것이다 lt표 1gt은 다양한

시나리오 하에서의 인구통태 추계결과를 제시하고 있다

lt표 1gt 총인구 남녀 성비 추이

(단 천명 여자 100명당)

2000년 2010년 2020년 2050년

총 인 구

A 47008 49220 49956 42348

B 45983 47704 47559 36602

C 45983 49993 51802 48650

성 비

A 1014 1016 1014 983

B 1007 1011 990 940

C 1007 1006 999 960

주 1) 통계청 보도자료『장래인구 특별추계 결과』20051에서 참조A 통계청 추계B 2000년도 출산율 유지시C 2000년도 출산율 대비 모든 연령대에서 출산율이 49 증가시

주 2) 본 연구에서 사용한 자료는 KOSIS의 총조사인구 총괄표(행정구역성연령별)에서 작성되었다 다만 외국인 및 연령미상의 인구는 제외되었다

11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이것을 그림으로 살펴보면 장기 으로 재의 출산율 수 은 매우 심각한 상

황임을 알 수 있다 lt그림 1gt에 의하면 향후 100년 후에는 인구가 재의 4분의 1

수 으로 격히 감소하고 재보다 출산율이 약 50 증가해도 문제가 다소 미

루어지기는 해도 해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2000년도의 합

계 출산율이 147이고 2005년도에는 137로 더욱 감소할 것이라는 것이 일반

인 망(김순옥 2005)이고 보면 문제는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재 우리나라는 확정 여방식과 확정기여방식이 혼합된 형태로서 인구감소

가 국민연 의 재정에 큰 향을 미친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따라서 이러한

인구추계의 결과는 부과방식의 국민연 제도에는 한계가 있음을 고한다

lt그림 1gt 출산율 변화에 따른 총인구의 변화

주 실선은 2000년 출산율 대비 50 증가시 긴 끊긴 선은 현재 수준 그리고 점선은 49 하락시의 총인구를 나타냄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19

2 고령화 상

인구증가의 둔화와 더불어 국민연 의 재정 안정성에 향을 미치는 것은

인구구조의 고령화이다 인구총량과 더불어 인구구조의 고령화는 국민연 제도

의 선택에 있어서 매우 요한 의미를 지닌다 사망률의 하락과 출산율의 하락은

필연 으로 인구고령화를 유발시키고 노년부양비율의 증가를 래한다 출산율

의 하락은 일시 으로 유년부양비율의 하락을 래하고 총부양비율을 하락시키

기지만 장기 으로 속한 총부양비율의 상승을 래한다 인구의 감소와 인

구고령화는 국민연 제도의 필요성을 증가시키면서 동시에 국민연 제도의 비

용을 증가시킨다

사망률을 변화시키지 않고 재의 출산율을 가정하 을 때 장기 으로 노년

부양비와 총부양비는 균제상태(steady state)로 수렴하게 된다 재의 출산율 수

에서는 노년부양비가 지속 으로 상승하여 60에서 안정화될 것으로 보이며

lt그림 2gt 출산율 변화에 따른 노년부양비의 변화

주 실선은 2000년 출산율 대비 50 증가시 긴 끊긴 선은 현재 수준 그리고 점선은 49 하락시의 노년부양비를 나타냄

12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안정화되는 데에 걸리는 기간은 약 50여년인 것으로 추정되었다 만약 출산율이

2000년 재보다 50 증가하게 되면 노년부양비는 40 이내에서 리될 수 있

으나 출산율이 더욱 감소하게 되면 노년부양비는 상상하기 힘든 수 으로 증가

하게 된다

총부양비는 노년부양비와 달리 출산율이 증가하면 단기 으로 총부양비가 증

가하나 장기 인 균제상태에서는 총부양비가 감소하는 상을 측할 수 있다

단기 으로 힘들더라도 출산율을 높이는 것이 장기 으로 인구구조를 건 화함

과 동시에 경제 인 부양부담도 감소할 수 있다는 결론에 이른다 한 출산율의

증가가 균제상태에 도달하는 데에 약 50여년의 기간이 필요하므로 출산율의 증

가에 의한 효과도 장기 으로 발생한다 따라서 시 하게 출산율 증가를 한 정

책이 필요하다(lt그림 2gt 참조)

lt그림 3gt 출산율 변화에 따른 총부양비의 변화

주 실선은 2000년 출산율 대비 50 증가시 긴 끊긴 선은 현재 수준 그리고 점선은 49 하락시의 총부양비를 나타냄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21

고령화 상과 인구증가의 둔화는 국민연 의 재정에 직 으로 향을 미치

고 따라서 국민연 의 기여방식과 여방식을 재검토하여야 할 것이다 김순옥

(2005)은 2036년에 국민연 의 재정수지가 자로 환되고 2047년에 립기

이 고갈되며 재정의 안정화를 해서는 재의 여체제 하에서 보험료율을

2010년부터 해마다 217포인트씩 증가시켜서 2030년에는 보험료율이 1985

가 되도록 하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재의 여를 보장하기 해서는 약 20에 달하는 보험료율을 부담하여야

한다는 것이 실 인지의 여부를 떠나서 이러한 모수 근이 과연 타당한 것

인가에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 노인철(연 포럼 p29)에서처럼 우선 재정을 건

화하고 립식 요소를 감안하는 부분 인 제도개선이 바람직할 수 있을 것

이다 그러나 재 연 여를 받는 사람이 기 때문에 오히려 근본 인 논의를

할 수도 있다는 반론도 비등한 것이 사실이다

재의 출산율과 사망률 성비 그리고 외국인 이민에 한 폐쇄 정책을 고

려할 때 장기 으로 재 여 보험료율 수 은 수정이 불가피한 것처럼

보인다 그리고 상되는 인구동태는 국민연 제도의 개선방향은 부과식이 아니

라 립식이 좀더 많은 비 을 차지하여야 한다는 한계를 설정하고 있다 결국은

모수 수정으로는 장기 으로 국민연 제도의 정착이 어렵고 지속 인 갈등

을 제거하지 못할 것이다

Ⅲ 국민연 제도의 개 방향

국민연 제도를 실시하고 있는 나라들이 고령화에 따라서 국민연 제도의 문

제 을 경험하고 이를 다각 으로 해결하기 한 국민연 제도의 개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국민연 제도의 개 에 하여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고 있다 나

라마다 정치 환경이 다르고 국민연 제도가 형성되어 온 환경이 다르기 때문

에 일반화된 정답이 없다 국민연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국가의 정치 환경과

개 논의 시 에서의 상황 그리고 향후 인구 사회구조의 변화 경제 환

경변화 등을 고려하여 개 의 방향을 모색하여야 할 것이다 그러나 한 나라에서

는 정치 으로 불가능하다고 단된 제도가 다른 나라에서는 항없이 시행되고

12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있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이러한 모색에 있어서 다른 나라의 연 개 의 방향에

하여 검토하는 것은 간과할 수 없는 필수 인 일이다

미국의 경우 몇 가지 개 의 원칙을 제시하고 이에 따라서 개 의 구체 방

법을 모색하고 있다 물론 제기된 원칙은 정치 으로 민감한 국민연 제도의 개

을 정치 문제를 최소화하기 한 고육지책일 수도 있다 우리도 정치 부담

이 국민연 개 의 걸림돌이고 보면 이러한 미국의 원칙을 검토하고 이를 바탕

으로 우리의 원칙을 세우고 제도개 을 모색하는 것이 보다 효율 인 토론을 유

도할 것이다

미국 부시행정부의 개 원칙은 다음과 같다 첫째 국민연 제도의 화가

재 퇴직하 거나 근 시일 내에 퇴직할 것으로 보이는 사람들의 국민연 의

여를 변화시켜서는 안 된다 둘째 국민연 의 잉여는 으로 국민연 에만 사

용되어야 한다 셋째 국민연 의 기여율(social security payroll tax rate)을 올려서

는 안 된다 넷째 정부는 국민연 을 주식시장에 투자해서는 안 된다 다섯째

개 에 있어서 장애인 등에 한 연 규정은 그 로 유지하여야 한다 여섯째

사회안 망을 확 할 것으로 기 되는 개인이 리하고 자발 인 개인퇴직계정

(personal retirement accounts)을 개 안에 포함하여야 한다

국도 개 을 한 방안들을 모색하고 있다 국의 복지개 은 생산 복지

의 개념을 바탕으로 진행되고 있다 단순한 사회 안 망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

라 개개인이 스스로 자신을 도울 수 있는 체제를 정리하고 자기 자산의 선택을

통해서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복지제도를 운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상호의존성과 사회 책임성 그리고 세 간 연 성 그리고 빠르게 변화하는 사

회에 응할 수 있도록 정부가 도와주어야 한다는 정부의 책임성을 강조한다

한 개개인의 잠재력을 향상시키는 투자를 함으로써 안정 으로 성장하는 경제를

건설하는 것도 요한 기조로 삼고 있다 이러한 생산 복지의 개념 에서

국의 노동연 과(DWP 2005)는 다음과 같은 개 의 원칙을 정하고 있다

첫째 연 제도는 가난을 효과 으로 처하여야 한다 둘째 충분한 노후소득

을 보장하기 한 기회가 모든 사람들에게 주어져야 한다 셋째 연 제도는 여

성 부양자들에게 공정하여야 한다 넷째 일반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는 제도

를 정착시켜야 한다 다섯째 개 은 반드시 가능한 한 많은 공감 를 바탕으로

수행되어야 한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23

이상의 개 방향은 정치 으로 어려운 문제를 회피하면서 국민연 이 안고

있는 재정 문제를 완화하고 연 사회주의에 한 우려 등을 어느 정도 완화시

키면서 국민연 제도를 개 하려는 의지가 담겨있다 여기서 우리가 주의를 기

울여야 하는 것은 국민연 제도에 개인 선호체계에 따른 선택권을 부여하고

국민부담을 최소화시키면서 연 성을 유지하려는 이다

국민연 제도에 있어서 사회 연 성은 매우 요한 요소로 간주된다 그러

나 이에 해서는 논란이 있을 수 있다 Feldstein(2005 p4)은 사회보장제도(wel-

fare program)와는 달리 얼마나 소득이 없느냐 하는 것을 기 으로 연 을 지불

하는 제도가 아니라고 정의하고 있다 따라서 국민연 은 소득재분배의 도구로

사용하도록 고안된 것이 아니다 미국에서는 연 지 액은 퇴직 의 소득수

과 비례하도록 고안되었다

행 미국의 국민연 제도의 경우를 살펴 보면 국민연 제도의 과세소득

(taxable income)의 최 한도(2004년도에는 87900달러로 책정되어 있음)보다 상

에 있는 소득자가 35년간 일하고 퇴직하 을 경우에는 21900달러를 받는 데

에 반하여 평균임 의 45에 해당하는 소득계층은 9000달러만을 지 받도록

설계되어 있다 한 이러한 형평성의 문제는 가족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서 더

악화된다 즉 배우자가 있는 최상 군의 연 은 32000달러이지만 하 계층의

퇴직자가 사망한 후 배우자가 받게 되는 연 은 9000달러보다 도록 설계되었

기 때문에 여 히 퇴직 과 퇴직 후의 분배 불평등은 크게 개선되지 않는다

한 다소간의 재분배 기능도 기 여명(life expectancy)을 고려하게 되면 많이

약화된다 Coronado Fullerton and Glass(2000)에 의하면 생애 지니계수가 거의

변화하지 않는다고 결론짓고 있다 더욱이 국민연 으로 자본축 이 감소하면서

오히려 실질임 을 하락시키고 자본의 수익률을 감소시켜서 퇴직 소득분배를

오히려 왜곡하는 결과를 래할 수도 있다 더욱이 Milton Friedman은 1962년에

그의 서 Capitalism and Freedom에서 국민연 제도가 개인 자유를 침해하기

때문에 합하지 않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이러한 국민연 제도의 실질 한계와 철학 이견에도 불구하고 사회 연

성에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으며 국민연 제도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면

서 사회 보험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는 개 의 방법이 존재할 수 있을

것이다

12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사회 연 성을 기 으로 가장 먼 생각할 수 있는 제도는 일정한 소득수

이하의 경우에만 연 (means tested pension)을 지 하는 연 제도이다 이 경우

합리 인 경제주체는 향후 기 소득의 소비수 이 지나치게 효용을 감소시키지

않는다면 퇴직 의 소득을 모두 소비할 수 있다 이 경우에 이러한 연 제도는

소비의 시간 괘 을 왜곡시키고 총소비수 을 감소시킴으로써 결국 후생수

을 감소시킬 것이다 따라서 제도 하나 하나가 어렵지 않은 것이 없다 따라서

합리 이고 최 의 연 제도 개 방향을 설정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여기서 우리나라에서 제기되고 있는 몇 가지 쟁 에 해서 논의하기로 한다

가장 요한 문제 의 하나가 소득 체율의 정 수 을 결정하는 문제이다 국

민연 으로 얼마의 노후 소득을 보장하는가 하는 것은 제도의 핵심 사항으로

간주되어 왔다 이에 따라서 기여율이나 여율을 조정하는 개선을 추진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것은 퇴직 후 국민연 뿐만 아니라 기업연 개인연 등 여러

가지 소득보 장치들에 의하여 궁극 으로 퇴직 에 비하여 얼마나 소득을 보

장할 수 있는가의 논의와는 동떨어진 논의이다

각국은 다양한 국민연 제도를 가지고 있으며 기여율도 다양하다 여기서 기

여율과 련되어 고려하여야 할 사항이 몇 가지 있다 2002년 통계청자료에 의

하면 조사 상의 718가 사회보장보험이 부담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국민연 의 기여율의 인상은 그 자체로 정치 함의를 지니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국민의 삶에도 직 인 향을 미치며 사회경제 향도 크다고 단

된다 기여율은 노후에 정한 삶을 보장하는 것을 목 으로 여가 결정되며

이에 따라서 지속가능한 연 제도를 구축하기 하여 기여율을 산정한다 그런

데 여기서 반드시 지 하고 싶은 것은 노후의 정한 삶은 단순히 국민연 에

의해서만 비되는 것은 아니라는 이다 더욱이 소득 체율에 근거한 기여율

산정에는 개인의 시제간 시간선호(intertemporal time preference)가 반 되어 있지

않다는 에서 국민들의 다양한 불만들을 야기한다 한 개인 인 선택에 따라

서 노후생활에 하여 다양한 비가 있을 수 있으며 노후의 삶의 수 자체도

개인 인 선택 사항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 다면 각국이 상이한 기여율을 채택

하고 있는데 이에 따른 노후의 소득 체율이 어떻게 상이하게 나타나는지를 조

사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Boumlrsch-Supan(2001 p5)의 자료에 의하면 각국의 다

양한 제도 차이에도 불구하고 소득 체율에는 커다란 차이가 없는 것으로

단된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25

독일은 공 퇴직보험제도(GRV)가 기업연 자기 축 등의 체 노후 책

수단 에서 85나 차지하고 있는 제도를 운 하고 있다 국민이 노후 책의

부분을 공 연 에 의존하고 있는 나라이다 독일의 경우 소득 체율은 85로

매우 높다 따라서 공 연 이 722의 소득 체율을 차지하고 있다 네덜란드

의 경우에는 공 연 (AOW)이 노후소득 50의 비 을 차지하는 반면 소득

체율은 86로서 공 연 이 차지하는 비 이 낮다고 해서 소득 체율이 낮

은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국과 스 스를 비교하여도 마찬가지의 상을 측할 수 있다 국의 공 기반

연 (Part of NI)은 노후소득의 65를 차지하고 스 스의 공 기반연 (AHVIV)은

42를 차지하고 있다 노후소득의 체율은 국이 72 스 스가 80로 오히

려 스 스가 노후소득의 체율이 더 높다 더욱이 미국의 경우 소득 체율이

85로 독일과 비슷하지만 공 연 (social security)이 차지하는 비 은 45에

불과하다 체 소득 체율이 국민연 과 같은 공 연 과 얼마나 연 이 깊은

가 하는 것은 각 나라의 특수성에 의하여 결정되는 부분이 크지만 표면 으로

볼 때 소득 체율과 공 연 의 비율은 그다지 큰 상 계를 보이는 것은 아닌

것 같다 국민들이 완벽하게 합리 이고 미래의 불확실성이 없다면 소득 체율

과 기여율은 아무런 상 이 없다 물론 공 연 의 수익률이 높고 민간 축을

구축하지 않는다면 기여율이 높을수록 소득 체율은 높아질 것이다 따라서 합

lt표 2gt 주요국의 소득 체율과 기여율

독 일 네덜란드 스 스 국 미 국

노후의 소득 체율1) 85 86 80 72 85

공 연 85 50 42 65 45

기 업 연 5 40 32 25 13

사 축 10 10 26 10 42

기 여 율2) 1950 1795 98 1240

주 1) 2인 가족을 기준으로 65세에서 69세까지의 가계소득을 53세에서 57세까지의 소득으로 나눈 값의 백분율 (1998년 기준)

2) 1999년 기준 미국은 2002년 기준자료 Boumlrsch-Supan(2001 p5)의 표2와 표3에서 발췌 수록 정경배(2004)의 lt표 2gt에서 발췌

12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리 인 기여율을 산출하는 것은 어려운 과제 에 하나이지만 속한 기여율의

증가는 여러 가지 문제를 안게 된다 더욱이 공 연 의 수익률이 하락하고 향

후 공 연 에 한 의구심이 어들어 민간 축을 구축하게 된다면 기여율의

증가는 많은 우려를 자아낼 것이다

그러나 부분의 노령인구들에게 공 연 이 요한 노후 소득원인 독일의 경

우에서도 소득분포에 따라서 그 의존도는 달라진다 독신인 경우가 결혼한 경우

보다 공 연 에 노후생활을 더 의존하고 있으며 낮은 소득계층이 상 계층보다

더 공 연 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결국 공 연 이 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소득계층이 낮은 국민들의 노후소득을 일정수 으로 유지시키는 일일 것이다

Boumlrsch-Supan(2001 p16)에 의하면 독일의 경우 상 20의 결혼한 가족은

퇴직후(67세 기 ) 소득의 491를 공 연 에 의존하는 반면에 하 20는

903를 공 연 에 의존하고 있다 한 독신자의 경우는 상 20는 712를

하 20는 819를 공 연 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국민연

의 요성은 소득계층이 낮을수록 더 커진다는 이야기이다 따라서 소득수

이 낮은 계층이 국민연 에서 제외되었을 경우에 국민연 의 보호를 받지 못하

면서 한 공 부조에서도 제외될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이것은 국민연 의

존재의미를 희석시킬 것이다

김용하(2005)는 2004년 4월 재 지역가입 상자 1005만명 에서 441인

424만명의 납부 외자가 존재하며 이 에서도 지역가입자의 징수율은 70 수

lt표 3gt 국민연 사각지 추정

2005 2010 2020 2040 2070

노 인 인 구 6252664 7448884 9647300 14392173 13181431

노령연 수 자수 1135794 2169679 3919802 7380493 5923196

유족연 수 자수 226168 362672 845549 2103442 1899367

국민연 비수 자수 4890702 4916533 4881949 4908238 5358867

수 자 소액연 자 6029015 7016679 7762654 7164522 6676623

사 각 지 비 율 078 066 051 034 041

실 질 사 각 지 비 율 096 094 080 050 051

자료 김용하(2005 p8) lt표 7gt 국민연금 사각지대 추정에서 발췌 수록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27

에 불과하여 국민연 이 lsquo반쪽 연 rsquo 상태가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장기 으로도 30에서 40의 사각지 는 어들지 않을 것이며 더욱이

평균소득자 기 으로 최 생계비 이하의 연 여을을 20로 가정할 때 최

생계비 이하의 연 을 받게 되는 연 수 자를 기 으로 하는 실질 인 사각지

는 2005년의 964에서 장기 으로도 50 수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범 한 사각지 의 존재는 국민연 의 존재의의를 상실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결국 국민연 이 노후 가난을 효과 으로 비하기 한 제도 장치

가 마련되어 있지 않다고 할 수 있다 노후 가난을 효과 으로 비하기 해서

는 소득수 에 한 객 평가를 담보하는 것이 요하다 국의 노동연 과

(DWP 2005)는 국민연 이 추구하는 다양한 다른 목표와 균형을 유지하면서 연

제도가 가난에 처하는 효과 인 방법을 강구하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인식의 일환으로 국의 비정부단체들은 연 개 에 있어서 국가기 연

lt표 4gt 국의 비정부단체들의 연 개 을 한 안들

단 체 안

National Association of

Pension Funds

국가기 연 (the basic state pension) 국가부가연 (the state second

pension) 연 신용 (pension credit)의 다 구조

Trade Union Congress국가기 연 과 추가 으로 50의 소득 체율을 가지는 이단계

연 (국민평균소득에 연계하여 매년 증가시키는 구조)

Pension Reform Group 국민들을 상으로 평균임 의 25-30를 지 하는 기 연

부분은 부과식으로 운 하고 나머지는 부분 립식으로 운

Confederation of British

Industry

국가연 지 연령을 상향조정하면서 국가기 연 과 소득을 겨

냥한 2단계국가연 체제

Association of British

Industry

소득층을 한 국가부가연 을 증가시키기 해서는 고소득자

들이 제외될 수 있도록 유인체제를 마련

Equal Opportunities

Commission

재 기 연 수 이상의 보편 국가기 연 의 지 이 소득

층과 양육책임이 있는 사람들에게 부가 인 도움을 수 있다

National Pensioners

Convention

주당 105 운드의 기 연 과 국가부가연 이 소득과 연계된 국

민보험으로 재정이 확보되어 연 수령이 가능한 나이에 있는 모

든 남여에게 지 되길 바란다

자료 Department for Work and Pensions Principles for reform The national pensions debate pp16-17 wwwdwpgovuk

12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을 운 하고 립방식의 부가 인 연 제도를 운 하는 다 구조를 제안하고

있다

우리가 이러한 기 연 제도를 도입하여야 하는가는 더 논의하여야 하지만

기본 으로 소득이 낮은 계층이 실질 으로 노후를 비할 수 있는 체제가 제공

되어야 한다는 에서는 이의가 없을 것이다 따라서 국민연 의 개 시에는 사

각지 의 해소를 한 방안에 해 일정 부분 이야기하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연 지 시기와 련된 문제 도 부각되고 있다 연 제도를 실시하는

나라 에서 연 으로 인하여 퇴직시기가 앞당겨지는 부작용을 경험하고 있다

Gruber and Wise(2004 p4)는 부분의 나라에서 rsquo60년 반에 경제활동참가

율이 70에서 80이었으나 1990년 반에 이르러서는 벨기에 이탈리아

랑스 네덜란드는 20 이하로 독일과 스페인은 40 이하로 하락하 으며 미국

은 53로 떨어졌으며 이것은 사회연 제도에 기인(Gruber and Wise 2004 p7)

하는 것으로 주장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국민연 제도 등 각종 연 제도가 아직 정착되어 있지 못하

고 있고 완 부과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노동공 을 억제하는 정도가 많지 않다

lt표 5gt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지난 15년간 경제활동참가율에 커다란 변화는 없

다 다만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60세에서 64세까지 반 이상이 경제활동에 참

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이것은 선진국과 같은 조기 퇴직의 상을 보

이지 않는 것으로 해석될 수도 있으며 한 이 나이에 연 을 반드시 지 하여

야 할 것인가에 한 논의도 필요하다 이러한 에서 퇴직시 지 하는 연 제도

로 변화시켰을 경우 선진국과 같은 조기퇴직 문제가 발생하고 이는 고령화문제

와 함께 경제에 부담을 주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60세에서 64세까지의 경

제활동참여율을 고려하여 연령수 개시 연령을 65세로 정하는 것을 고려하여야

할 것이다 한 여자의 경우에도 남자보다는 은 숫자이지만 40 이상이 경

lt표 5gt 60세에서 64세까지의 경제활동참가율

성 별 1991년 2000년 2001년 2002년 2003년 2004년

남 자 663 634 650 665 637 648

여 자 423 459 456 464 427 434

연령남녀 체 606 610 613 619 614 620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29

제활동에 참가하고 있고 이 비율은 다소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여성과 남성을 차별하는 것보다는 동일하게 취 하는 것이 타당한 국민연 제도

를 만들 수 있다는 도 주의 깊게 살펴야 할 것이다

연 의 지 방식에 해서도 여러 가지 논란이 있다 Doyle and Piggott(2003

p90)는 수명 험 투자 험 그리고 인 이션 험에 한 노출정도에 따라서 다

양한 퇴직 후 소득보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 그 종류로서 평생일정 여(level life

annuities) 변동 여(variable annuities) 물가연동 여(inflation indexed annuities)

기간 여(term annuities) 그리고 국면회수(phase withdrawals)를 열거하고 있다 평

생일정 여는 죽을 때까지 일정 액을 지 하는 것으로 물가상승에 의한 험은

있지만 수명에 따른 험이나 투자 험을 어느 정도 비할 수 있다 변동 여

는 연 수령자가 투자 험을 감수하기 때문에 다소 높은 수익률을 보장할 수 있

으며 수명 험에도 비할 수 있다 물가연동 여는 물가상승에 따른 실질 소득

의 변동 험을 감소시킬 수 있는 장 이 있다 실 으로 35의 인 이션이

라도 20년 후에는 실질 소득을 반으로 감소시키기 때문에 물가연동 여를

극 으로 도입하는 것이 필요하다 기간 여는 특정한 기간에 연 여를 보장

하는 연 제도도 투자 험에 해서는 제도설계에 따라서 감소시킬 수 있지만

수명 험에 해서는 비방안이 없다 국면회수는 투자수단과 같은 성격을 연

제도에 부여한 것으로 퇴직 시 일정한 범 내에서 투자하고 이를 연 수령자

가 정한 기간에 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Doyle and Piggott(2003 p94)는 시뮬 이션을 통해서 소득 계층이나 험회

피도가 낮은 계층에서 변동 여를 더 선호하게 되며 한 연 재정의 부담도

을 수 있다고 지 하고 있다 물가연동 여는 부유계층이 더 선호하는 지 방식

이며 기간연 은 기간에 따른 변동성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그다지 선호되는 방

식은 아니라고 결론을 내리고 있다 따라서 이와 같이 다양한 여방법이 있고

계층별 선호도가 다르기 때문에 재정건 화를 한 방안마련뿐만 아니라 고령

화와 사각지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일조할 수 있는 연 제도로 개 하는 데에

이러한 다양한 여방법을 고려하여야 할 것이다

이 밖에도 국민연 의 운 과 투자결정에 한 지배구조에 한 논의가 있다

투자수익률의 제고가 연 의 재정안정성을 담보할 수 있다는 에서 연 개 에

서 요하게 다루어 진다 Palacios(2003 pp116-117)은 각국에서 공 연 을 이용

13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하여 주택보조 지 국 회사 투자 주식시장 부양 등 경제 으로 다양한 목

을 가지고 투자를 하고 있으나 정부가 자산할당을 결정하는 경우 부분 실패를 경

험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한 투명성과 문성을 제고시킨다고 하더라도 궁극 으

로 정부에 집 화된 자산 리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한계가 있음을 지 하고 있다

캐나다의 경우 공 연 의 투자결정기 인 CPPIB(Canada Pension Plan Inves-

tment Board)에서는 공무원은 책임자에 임명하지 않으며 공 인 감시를 받도록

하고 있다 원회는 투자정책을 공개하고 분기별 보고서와 연간 보고서를 작성

하여 공개하고 연 기여자와 여자의 이익만을 해서 투자할 의무를 지니도

록 하고 있다 그리고 이들의 투자에 한 각종 제약들을 규정하여 이를 지키도

록 하고 있다 각 국가별 국채에 한 상한 하한 비율을 정하고 있으며 사

주식도 10 내에서 취득할 수 있으며 부동산은 5 내에서 취득할 수 있다 우

리도 이와 유사한 제도를 가지고 있으며 어떤 자산에 어떻게 투자하여야 하는

데에 해서는 더 논의하여야 하겠지만 정부의 개입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개

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에는 이의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Diamond(1997)은 통 인 고정 여(Defined benefit)식 공 연 의 정치

험과는 조 으로 칠 의 사 강제연 제도는 정치 험으로부터 단 된 제

도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 칠 의 제도가 고령화로 인하여 다시 한 기를

맞이하리라고 생각할 수도 없다고 주장한다 그는 기본 으로 공 연 제도는

경제 상황이 변화할 수 있는 충분히 긴 기간 동안 존재하기 때문에 변화된 경

lt표 6gt 각국의 정치 간섭배제를 한 체제구축에 한 주 평가

체제 내 간 배제 항목 캐나다 아일랜드 일본 뉴질랜드 스웨덴 추진 략

정 부 출 높음 높음 낮음 높음 간CIMP-AL-B

국공채 지

사 회 경 제 투 자 높음 높음 간 높음 높음CIMP-AL-B

경제 투자 지

자 본 시 장 왜 곡 간 높음 낮음 높음 간CIMP-AL-B

해외투자

기업지배구조와의 상충 간 높음 높음 높음 간CIMP-AL-B

해외투자

주 CIM commercial investment mandate P-AL-B professional arms-length board자료 Palacios(2003 p144)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31

제상황에 맞추어 제도를 변경시키려고 하는 법제도의 변화가 반복 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는 것이 정치 험의 핵심이라고 이해하고 있다 이론 으로만 볼 때

는 연 제도를 장하는 법제도가 한 사회 험에 처하고 다양성을 고

려하는 데에 제한 이기 때문에 한 번에 자원배분을 결정하는 것은 비효율 이

다 따라서 법률을 자주 변동시킴으로써 자원배분의 효율성을 증가시킬 수는 있

는 것이 가능하지만 실 으로는 매우 어렵다고 볼 수 있다

제도가 정치 고려로 인해 흔들리는 것을 방지한다는 에서 칠 의 연 제

도가 주목을 받아왔다 칠 의 연 제도는 개인계정을 설정하여 재산권을 강화

하고 완 립식으로 개 되었다 Diamond(1997 p34)는 이러한 칠 의 제도가

고령화에 따라서 커다란 충격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따라서 정치

으로 립 이고 고령화에 충격을 받지 않는 제도개 을 해서는 립식

요소를 도입하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립식 요소가 강화될 경우 경제에 미치는 향은 다양하게 연구되어 왔다

Corsetti and Schmidt-Hebbel(1997 p135)는 Auerbach and Kotlikoff의 연구를 바

탕으로 소득세를 기반으로 한 부과방식의 연 도입으로 150년을 기 으로 장기

산출물 수 을 약 53 감소시키며 사회 후생을 6 감소시킨다고 주장하

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부과방식의 연 제도를 완 립식의 연 제도로 환

시켰을 경우 정상상태(steady state)에서 신용제약을 고려하 을 경우에는 271

정도 산출물이 증가하며 신용제약을 고려하지 않았을 경우의 19 산출물이 증

가하며 후생수 도 135에서 59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립

요소를 증가시키는 연 개 방향을 보다 극 으로 검토하여야 할 것이다

Ⅳ고령화에 따른 행 제도의 평가와 안 모색

1 행 제도의 평가

가 행 제도의 재정 안정성

행 제도의 재정 불안정성은 여러 문헌에서 이미 확인되었다 김순옥(2005)

13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노인철(2004) 등은 재정 기를 경고하고 있다 그리고 양 모 외(2005)에서는

재정 안정성을 해서는 일정한 가정 하에서 립기 의 운 수익률이 임 상

승률의 2배 이상으로 유지되어야 기 으로 안정성을 이룰 수 있다는 연구를

내놓기도 하 다 결국 행 제도로서는 재정 안정성을 이룰 수 없다는 것이

일반 인 견해이다

인구동학 측면을 도외시하고 재의 연 구조를 살펴보기 해서 본 연구

에서 다음과 같은 의태분석을 실시하 다 2000년 남녀의 평균임 을 가정하고

평균임 을 버는 소득자가 20세부터 64세까지 임 의 9의 기여 을 납부할 경

우 65세 퇴직 후에 받는 기 연 과 기여 을 계산하 다 명목임 상승률은 연

간 6로 설정하고 임 은 1년에 한번씩만 상승한다고 가정하 다 이자율은 3

로 매 기간 동일한 것으로 가정하 고 기 임 은 2000년의 사망률을 기 으로

계산되었다

lt그림 4gt에서도 볼 수 있듯이 평균 인 임 소득자의 경우에도 기여 에 비

하여 기 연 은 매우 높은 수 에서 결정되는 것을 알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연 수령 첫 해에 남자의 경우에는 퇴직시 받았던 연 의 48 그리고 여자의 경

우에는 44를 받는 것으로 계산되었다

그리고 최 연 수령연도를 기 으로 하여 다음과 같은 여비율(BCR)을 계

산하 다

여비율은 최 연 수령연도를 기 으로 하여 그 동안 보험료율에 의하여

납부하 던 총 기여 의 재가치 즉 일정한 기여 의 원리합계와 향후 받을

여를 받을 확률로 곱하여 계산된 기 연 의 재가치와의 비율을 말한다 이

비율이 1이면 지 까지 낸 액의 원리합계와 향후 받을 기 액의 재가치

가 서로 같다고 보면 된다 이 비율이 1 이상이면 향후 받을 액이 더 많은 것

이고 1보다 작으면 향후 받을 액이 더 은 것이다

따라서 국민연 에 투여할 다른 자 의 원천이 없다고 한다면 이 비율은 1을

유지하여야만 재정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본 연구의 계산에서는

과거의 이자율( 립기 운 수익률)과 미래의 액을 할인하는 할인율이 같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33

고 가정하 다 한 기 확률을 계산하는 데에 사용한 사망률은 2000년을 기

으로 하 다 이 게 사망률을 2000년 기 으로 고정되었다는 가정은 고령화로

인한 이자율 하락과 사망률의 감소를 감안하면 행 국민연 의 재정 험성

을 평가한다고 하겠다 하지만 재의 제도와 안 제도의 재정 문제를 비

교하는 데에는 매우 유용한 기 을 제시한다

행 제도의 여비율(BCR)은 평균 인 소득근로자의 경우 남자는 약 20 여

자는 약 25 정도로 평균 으로 재정 불안정성을 내포하고 있는 제도라고 하

겠다 결국 행 제도의 재정 안정성은 후세 의 인구증가에 달려 있으며 후

세 로의 부담 가가 가능하지 않으면 연 제도를 유지할 수 없는 구조를 가지

고 있다

나 행 제도의 분배 기능

국민연 제도의 필요성 에 하나가 사회 연 를 강화시키기 한 소득 불

평등의 교정일 것이다 연 제도의 개 에 있어서 항상 요한 잣 로 사용되는

연 의 분배 기능을 평가하는 것은 재정 안정성을 평가하는 것 못지않게

요하다 평균임 을 심으로 평균임 의 60 수 의 근로자와 140 근로자의

여비율 (BCR)을 계산하 다 의태분석을 하여 평균임 과 상 임 격차

가 평생 동안 유지된다는 가정을 하 다 이 가정은 매우 극단 인 가정으로

생애임 구조를 반 하고 있지 못한다 따라서 이러한 극단 가정을 통하여 나

온 결과는 행 제도의 소득 분배 효과를 다소 과장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lt그림 4gt에 있는 각 그래 들은 각 가정에 있어서의 기여 과 여를 명목

액을 가지고 비교한 것이다 남녀를 동일한 수 에서 비교하 으며 남녀의 임

격차는 지속되는 것으로 가정하 으나 남녀의 사망률이 차이가 있기 때문에 장

기 으로 기 여는 여자가 더 큰 것으로 계산되었다

13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lt그림 4gt 연령별 연간 기여 과 기 여

lt4agt 평균임 수령자

주 실선은 연간기여금 끊긴 선은 기대급여이며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임

lt4bgt 평균임 의 60 임 수령자

주 실선은 연간기여금 끊긴 선은 기대급여이며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임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35

lt4cgt 평균임 의 140 임 수령자

주 실선은 연간기여금 끊긴 선은 기대급여이며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임

그러나 이와 같이 임 이 다를 경우 행 제도 하에서는 연 의 상 여

가 달라지게 되어 소득재분배 효과를 갖게 된다 이러한 소득재분배 효과는 이른

바 사회 연 를 강화하여 사 연 이 가지고 있지 못한 효과를 릴 수 있어

장 으로 부각되고 있다

lt표 7gt 65세 기 으로 20세 이후 기여 의 재가치 비

기 연 의 재가치비율

남 자 여 자

평균임 수령자의 경우(A) 20461 24867

평균의 60 임 수령자의 경우(B) 30306 36832

평균의 140 수 의 임 수령자의 경우(C) 16241 19739

B A 148 148

C A 079 079

13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소득분포와 련하여 일정한 가정을 한 후 의태분석을 사용하여 행 제도의

여비율(BCR)을 계산해 보면 행 제도의 소득재분배 효과를 쉽게 계산할 수

있다 다음의 표에 의하면 평균수명이 다소 긴 여자가 동일한 조건에서도 여비

율이 남자보다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한 평균 수명과는 련 없이 임 수 이

낮은 경우 보다 나은 혜택을 받을 수 있고 반면 임 수 이 평균보다 높을 경

우에는 상 으로 혜택이 게 설계되어 노후 연 여의 비 으로 보면 삶의

상 격차는 어들게 되어 있다

이러한 소득재분배 효과는 기여 을 되도록이면 게 신고하도록 하는 유인을

제공하는 문제를 가지고 있다 도덕 해이의 문제는 비단 소득신고 문제뿐만 아

니라 근로 소비행태의 왜곡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열심히 일하고 성실히 신

고한 사람과 그 지 않은 사람간의 상 불평등의 문제가 제기될 수도 있다

그러나 국민연 이 기본 으로 강제 성격이 부과되어 있고 국민연 이 재산

상태 소득을 근거로 부과된다는 에서 이러한 도덕 해이 상은 어느 정

도 해소될 수 있다 다만 국민연 제도의 운 상 많은 비용을 국민연 의 기여

을 걷는 데에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어떻게 자발 인 국민연 의 참여를 유도

하는가도 요한 문제로 두되고 있다

2 안 모색

가 각종 연 제도의 한계

다양한 연 제도가 각국에서 시행되고 있다 이러한 제도를 기여 을 내는 방

식과 여 을 받는 방식을 심으로 구별하면 다음과 같다

lt표 8gt 여 기여 방식에 따른 제도의 분류

확정 여방식 변동 여방식

확 정 기 여 방 식 A B

변 동 기 여 방 식 C D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37

A제도는 여 기여가 이미 확정되어 있는 제도로서 우리나라가 채택하고

있는 방식이고 C는 이른바 부과방식이며 B는 립방식으로 구별된다 Shoven

(1999)은 A제도가 다른 제도보다도 여러 가지 면에서 우월한 것으로 평가하고

미국의 제도를 A제도와 유사한 제도로 개 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A제

도도 인구변동 이자율 등 기본 으로 연 제도가 안고 있는 문제 을 고스란

히 가지고 있어 항상 보험료율의 조정이나 여 이 조정되어야 하는 문제가 항

상 제기된다 이에 따라서 정기 으로 재정안정성을 측하고 제도의 개선을 하

여야 한다

A제도를 채택하고 있는 우리의 행 제도는 이미 그 한계를 노정하 다 인구

증가의 둔화 내지는 감소가 견되고 인구구조가 고령화되는 상황에서 후세 에

게 부담을 더 많이 분담시키는 행 제도는 유효하지 않다 더욱이 행 제도를

유지하면서 보험료율을 증가시키고 여를 이는 방법을 고려할 수도 있다 그

러나 지 우리가 경험하고 있듯이 정치 험으로 인하여 연 문제의 해결이

난 에 빠지고 국민들의 불신으로 국민연 제도 자체에 한 회의까지도 만연

될 수 있다

결국 A제도를 근간으로 하면서 B제도를 혼합하는 혼합형 제도를 생각할 수

있다 B제도는 기본 으로 수익률 험에 그 로 노출되어 있는 제도이다 만약

순수한 B제도를 운 한다면 사 연 제도와의 차이를 보일 수 있는 제도 장

치를 마련하여야 한다 B제도가 사 연 제도보다 더 우월한지에 해서도 평가

기 에 따라서 논란이 제기될 수 있다 B제도의 효율성을 증가시키기 해서는

연 수혜자의 험선호도에 따라서 차별 인 기 운 이 제되어야 한다 만약

개인 선택을 용인하는 공 연 이 사 연 보다 더 우월한지는 구체 인 공

연 의 운 비용과 사 연 의 운 비용 기 운 의 문성 공 연 의 투자

포트폴리오의 한계 등 여러 가지 면에서 평가하여야 알 수 있다

C제도는 인구증가에 의한 생태학 수익률이 높은 경우 효과 으로 운 될

수 있는 제도이지만 재의 인구동태에 따르면 상당한 문제를 래할 것이기 때

문에 고려의 상이 되기는 힘들다 D제도는 사 연 에서는 가능할지 몰라도

공 연 에서는 그 실익이 없다 공 연 의 장 으로 부각되는 사회 연 의

강화를 해서는 기여와 여의 분리가 다소 용인되어야 하는데 D제도에서는

기여와 여가 다소 유리될 경우 국민 불신이 더욱 심하게 작용할 것이다

13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따라서 각 제도마다 나름의 한계가 존재하기 때문에 기본 연 개선의 방향

은 혼합형 제도로 갈 수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된다

나 다양한 제도의 재정 독립 가능성

행 제도를 기 으로 하여 다양한 제도들의 재정 독립 가능성을 조사해 보

고자 한다 안을 모색하기 에 몇 가지 에서 안의 틀을 만들어 보자

첫째 기본 으로 사람들이 자기가 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는 받아야 된다는

생각이 구나 있을 것이다 국민불신의 시작은 재정 문제이다 향후 재정 으

로 문제가 되는 혜택을 주게 되면 나 에 자기 자신이 여를 받을 때 재정

문제로 자신이 기여한 액의 원리합계조차 받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발생

한다 따라서 개 방안에서는 이 이 충분하게 검토되어야 할 것이다

둘째 나 에 개인계정에 한 논의는 하도록 하겠지만 확정기여방식은 고수

되는 것을 제로 하 다 변동기여방식은 공 연 제도가 가져다주는 총 축의

증가로 인한 사회 후생의 증가효과를 감소시키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변동기여

방식은 지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 행 9의 보험료율을 고수한다고 가정

하 다 재정 안정성을 담보하기 해 보험료율을 증가시키는 것은 쉽게 생각

할 수 있는 방안이다 하지만 보험료율의 증가는 여러 가지 문제 을 가지고 있

다 보험료율을 인상하여 립기 을 확충하고 이를 바탕으로 여를 더 지 할

수 있으므로 소득 체율로 측정되는 연 의 실질 효과를 보장할 수 있다는 장

이 있다 그러나 각국의 경험으로 단하건데 국민연 의 비 이 증가하면

융시장에서 민간 축이 구축된다 그리고 립기 의 운 은 공 보험의 성격이

있으므로 보수 으로 운 될 수밖에 없다 국가의 공권력을 동원하여 립한 기

을 가지고 사 기업의 주식에 투자함으로써 민간자본의 가치에 향을 주게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른바 연 사회주의를 우려하는 에서도 바람

직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수익률이 증가하 다고 하여도 험의 증가를 수반한

것이고 따라서 사 으로 여를 증가시켰다고 할 수가 없다

셋째 국민연 의 확 용을 고려할 때 기본 인 확정 여 성격을 유지하

여야 한다는 것이다 확정 여방식은 여를 확정하는 방법에 따라서는 소득분

배 성격을 유지할 수도 있으며 최 인간다운 삶의 보장을 실 하는 도구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39

사용될 수도 있기 때문에 연 제도에 있어서 확정 여 성격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이상의 틀 속에서 다음의 lt표 9gt에서 기술된 바와 같은 안들

을 검토하 다

lt표 9gt 연 지 방식의 안들(20세부터 64세까지 불입한 경우)의

여비율(BCR)

남자 여자

1 행 국민연 제도 20461 24867

2 기여 의 원리합계를 심으로 지

2-1 평생보험료의 재가치를 10으로 나 값을 지 11336 13777

2-2 평생보험료의 재가치를 10으로 나 값을 지 퇴직 의

체평균임 의 10 실질가치 보장1134 13794

2-3 평생보험료의 재가치를 10으로 나 값을 지 퇴직 의

체평균임 의 20 실질가치 보장12367 15563

3 체평균임 심으로 지

3-1 기본연 (연 수령 체평균임 의 40) 지 후 잔여분

20년 분할지 (가치는 수익률만큼 증가 20년 이후는 기본

연 지 )

34382 40768

3-2 기본연 (연 수령 체평균임 의 30)지 후 잔여

분 20년 분할 지25786 30576

3-3 기본연 (연 수령 체평균임 의 20)지 후 잔여분

20년 분할 지17191 20384

3-4 연 수령 체평균임 의 20을 기본연 으로 지 하

고 기본연 의 물가상승률 반21271 26104

3-5 연 수령 체평균임 의 30를 평생 지 (물가상승률

반 3)17535 22297

3-6 연 수령 체평균임 의 30를 평생 지 13899 16892

3-7 연 수령 체평균임 의 20를 평생 지 09266 11261

3-8 연 수령 체평균임 의 20를 평생 지 (물가상승률

반 )11690 14864

주 임금상승률은 6 이자율은 3 그리고 물가상승률은 3로 가정하였음

14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안들은 행과 달리 자기가 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는 명목 으로 액을

일정기간에 받는다는 것이 명시된다 그리고 퇴직 의 체평균임 의 일정 비

율만큼 최 여를 보장받는다 이러한 원칙하에서 각 안의 여비율을 검

토하여 재정 안정성을 계산하 다

기여기간이 최장인 경우를 상정하여 다양한 안들을 살펴보자 이 경우 상

으로 기여 을 납부한 기간이 길어서 여러 가지 여수 을 높게 책정할 수

있다 컨 자기가 평생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를 10년 동안 명목 으로

분할하여 지 받게 된다 기여 과 립기 의 수익률에 의해서 여가 결정되

는 확정기여방식이다 그러나 명목 으로 지 되고 사망률에 따라서 기 수익이

달라지는 험에 놓여 있지만 2000년의 평균수명을 견주어서 국민 항을 받

을 것 같지는 않다 이경우의 여비율은 11(남자의 경우)에서 13(여자의 경우)

으로 행 제도보다 월등하게 재정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방식

은 사회 연 를 보장하지 않기 때문에 여기에 퇴직 의 체 평균임 의 일

정비율을 구에게나 보장함으로써 기여 이 작은 사람들에게는 상 으로 더

지 하는 방식을 혼합할 수 있다(2-2와 2-3안) 이 경우에도 여비율은 크게 증

가하지 않는다 그러나 연 여 개시 후 자기가 납입한 이후 지 받지 못한 부

분의 수익률을 계산하여 이를 포함하여 연 을 지 할 경우에는 상당한 정도로

여비율이 증가하여 재정 안정성을 한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재 여

수 에는 도달하지 못하여 상 으로 재정 불안정성을 완화할 수 있다

다음의 그림은 명목 으로 일정 여를 경우 기 연 연간 기여 을 그

림으로 그린 것이다 명목 으로 일정한 여를 주더라도 나이가 들면서 사망률

이 증가하게 되어 그림과 같은 모습을 보이게 된다

다음의 lt그림 5gt는 기여 의 수익률을 연 개시 후에도 계산하여 여에 산

입하고 다시 실질 가치를 기본 으로 보장하 을 경우 명목 여수 과 기

여를 그린 것이다 이 경우 앞의 그림과는 달리 사망률이 증가함에 불구하고

기 여의 감소가 다소 완만한 것을 알 수 있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1

lt그림 5gt 연간기여 과 기 연 명목연

주 점선은 기여금 실선은 기대급여 끊긴 선은 명목급여이고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의 경우임

lt그림 6gt 연간 기여 과 기 연 명목연

주 점선은 기여금 실선은 기대급여 끊긴 선은 명목급여이고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의 경우임

14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다음으로는 기여 의 축 을 그다지 크게 기 할 수 없는 경우인 20년간만 기

여한 경우를 검토하자 이 경우 다양한 안의 모색은 제한 이다 가장 재정

안정성을 시 한 것은 자기가 기여한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년간 균등하게 받

되 만약 그 액이 퇴직 체평균임 의 10의 실질가치가 안 될 때 10

의 실질가치를 구에게나 보장하는 방안을 생각할 수 있다 이 방안의 경우에

여비율이 097에서 123으로 매우 안정 인 값을 보이고 있어서 실질 으로 고

려할 수 있는 안으로 생각된다

lt표 10gt 연 지 방식의 안들(45세부터 64세까지 불입한 경우)의

여비율(BCR)

남자 여자

1 행 국민연 제도 17911 21768

2 기여 의 원리합계를 심으로 지

2-1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10으로 균등 지 11336 13777

2-2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으로 나 어 균등 지 퇴직

연도의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 보장19408 24678

2-3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으로 나 어 균등 지 기본

연 을 퇴직연도의 평균임 의 15의 실질가치 보장14556 18509

2-4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으로 나 어 균등 지 기본

연 을 퇴직연도의 평균임 의 10의 실질가치 보장09704 12339

3 체평균임 심으로 지

3-1 퇴직연도의 임 의 100의 실질가치를 지 기여 의 원

리합계 에서 잔여분은 20에서 남은 해수로 나 값을 추

가로 지

70628 86678

3-2 퇴직연도의 체평균임 30의 실질가치 보장기여분의

재가치가 보장연 이상이면 잔여분을 20에서 남은 해수

로 나 값을 추가로 지

52971 65009

3-3 퇴직연도의 체평균임 20의 실질가치 보장기여분의

재가치가 보장연 이상이면 잔여분을 20에서 남은 해수

로 나 값을 추가로 지

35314 43339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3

lt그림 7gt 퇴직시 임 40를 기본 여로 잔여분 추가

기본 여는 인 이션 조정

주 점선은 기여금 실선은 기대급여 끊긴 선은 명목급여이고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의 경우임

여러 가지 가정을 바탕으로 의태분석을 해 본 결과 다음의 세 가지 안으로

압축할 수가 있다 첫째 방안( 안1)은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를 10

년간 균등하게 받는 방안이고 둘째 방안( 안2)은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

리합계를 15년간 퇴직 후의 잔여 기여 의 이자도 계산하여 받되 이 액이 퇴

직시 인 이션을 감안하여 실질 으로 체평균임 의 20에 미달할 경우에

는 20 의 실질가치를 보장받는 방안이다 마지막( 안3)으로는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년간 균등분할하여 상환받고 이 액이 퇴직시 체 평

균임 의 실질가치의 20에 미달할 경우에는 이 액을 받는 방안이다 이러한

개 방안은 기여자들의 기여기간 사망률 수익률 등의 변화에 의하여 여비율

이 달라지게 되고 재정 안정성에 향을 미치게 되겠지만 그래도 행 제도보

다 재정 안정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에서 검토의 상으로 삼았다

14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lt표 11gt 주요 안

안 지 시기 주요 내용 비 고

안 1 65세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의 10분지 1의

액을 매년 지

수익률 험수명

험인 이션 험

등에 노출

안 2 65세

자기계좌에 있는 액의 원리합계의 15분의 1의

액을 매년 수 (지 된 액은 계좌에서 차

감)하되 지 액이 퇴직 직 체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가 유지되도록 보장

일정 부분 인 이

션과 수익률 험 완

안 3 65세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의 20분의1의

액을 매년 지 하고 지 액이 퇴직 직 체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가 유지되도록 보장

일정 부분 인 이

션과 수익률 험 완

다 주요 안들의 분배 측면

분배 인 측면에서 가장 취약성을 보이는 것은 순수확정기여방식으로 기여

을 10년간 균등분할하여 여를 제공하는 방법인 안 1이다 이것은 소득의 분

포와 여비율은 상 이 없다 단지 사망률의 차이에 따라서 일 사망한

사람의 기여 이 늦게 사망한 사람에게도 부의 이 이 되는 양상을 보인다 이런

정도의 사회 연 는 높이 평가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가장 분배 측면

이 강한 것은 안 2의 경우이다 안 2는 퇴직시의 체 평균의 20의 실질가

치는 보장받는 제도이기 때문에 기여 이 은 근로자는 상 으로 유리하고

그 지 않고 자기기여 이 많았던 사람을 상당기간 자기의 기여한 액만을 받

기 때문에 상 으로 불리하다 따라서 분배 성격이 강하다 안 3은 안 2

보다는 분배 성격이 강하며 소득 분배 측면에서 행 제도와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여 의 원리합계의 국민 체의 합과 여의 국민 체의 재가치의 합계

를 비교하면 각 안의 체 재정 안정성을 검토할 수 있다 안 1과 안 3

이 재정 안정성이 부각이 되는 신에 안 1의 경우 분배 측면에서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안 3이 더 주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5

lt그림 8gt 주요 안들의 임 분포와 여비율의 계

주 실선은 현행제도 끊긴 선(dash-dash)은 대안 1 점선은 대안 2 그리고 는 대안 3임

lt표12gt 균등분포(평균의 50에서 150까지)를 가정한 경우

체 기여 체 여 의 비율

남 자 여 자

행 제도 20461 24867

안 1 11336 13777

안 2 19558 23654

안 3 11690 14864

라 개인계정의 설정문제

재정 안정성과 립기 수익률의 증가를 해 립기 의 투자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요구하는 견해도 있다 이러한 요구는 개인계정을 선택 으로 설정하

여 수용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이 개인계정에 한해서는 일정한 정도의 주식 등

14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험자산에 투자하여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기

본 으로 개인계정의 설정의 경우 행정비용이 과다하게 들고 문성의 부족으

로 인한 수익률제고의 한계 등의 문제를 제기할 수도 있다 그러나 개인의 선택

권을 제한 으로 확 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하게 되면 운 험 도덕

해이 등 사후 인 문제들이 나타날 수는 있으나 사 으로는 투자 험의 개인

화 과정에서 수익률을 제고할 수 있다면 국민연 의 재정 안정성 등에 기여할

것이다

임 의 2 이내로 자발 으로 추가 기여 을 납부하고 이 기여 의 한도 내

에서 제한 인 포트폴리오를 선택하여 운 하는 방식으로 개인계정을 도입하게

되면 단 보다 장 이 더 많을 것이다 개인계정을 도입하면 체 으로 도입하

지 않는 경우보다 재정안정성이 증가한다 다만 요구수익률이 증가할수록 재정

부담이 증가한다 개인계정의 수익률이 공격 투자로 일반 립기 의 수익

률보다 3배인 경우에 낮은 수익률로 운 될 때보다 안 2의 재정 안정성을 상

승시키나 다른 안의 경우에는 재정 안정성이 악화되었다 한 소득분배를 악

화시키는 효과는 그다지 크지 않았으나 얼마간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만약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통해서 이러한 요구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다면 재정

으로 추가 인 부담없이 여수 을 높여 다고 하겠다 이러한 에서 개인

계정의 수익률에 한 정부의 보증에 한 부담을 계산하여 일정 수익률을 보증

하는 제도를 도입하는 것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다

lt표 13gt 균등분포(평균의 50에서 150까지)를 가정한 경우

체 기여 여 의 비율(개인계정 2)

남 자 여 자

A B A B

행 제도 21905 24769 25510 27197

안 1 11336 11632 13777 14137

안 2 18063 16164 21858 19581

안 3 11626 11828 14667 14737

주 A는 일반 기여금 적립기금수익률과 개인계정수익률이 동일 B는 일반 기여금 적립기금수익률이 개인계정수익률의 13 수준인 경우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7

lt그림 9gt 개인계정의 도입 후 주요 안들의 임 분포와 여비율의 계

(개인계정의 수익률이 일반과 동일한 경우)

주 실선은 현행제도 끊긴 선(dash-dash)은 대안 1 점선은 대안 2 그리고 는 대안 3임 수익률 3 수준으로 가정

lt그림 10gt 개인계정의 도입 후 주요 안들의 임 분포와 여비율의 계

(개인계정의 수익률이 일반보다 3배인 경우(009))

주 실선은 현행제도 끊긴 선(dash-dash)은 대안 1 점선은 대안 2 그리고 는 대안 3임

14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Ⅴ 소득분포와 주요 안들의 재정 안정성의

담보여부(robustness)

1 지니계수와 소득분포

재 우리나라의 경우 노령연 액을 기여 과 평균수 의 임 을 혼합하여

만들어진 기 을 이용하여 지 하도록 되어 있으나 고령화와 운 수익률의 하

락 출산으로 인한 인구증가세의 둔화로 인하여 약속된 액을 수 있는 가

능성이 매우 희박한 상황이다 경제사회 환경에 민감하지 않고 재정 독립성

을 달성하기 해서는 칠 와 같이 연 을 민 화하는 수밖에는 없다 이 경우

우리가 우려하는 거의 모든 문제가 해결될 수 있으나 사회 연 를 목 으로

하는 국민연 의 취지 자체에 한 근본 인 회의가 제기될 수 있다 그러나 사

회 연 를 강화하게 되면 소득분포에 따라서 재정 안정성이 을 받게 된

다 지 까지의 논의에서 임 분포가 칭 으로 균등하다고 가정하고 재정

안정성을 검토하 으나 이는 체 인 단의 기 을 제시하는 데에는 용이하

지만 구체 으로 우리나라 실에서 각 안들이 재정 으로 얼마나 안정 이

며 소득 분포의 변화 충격에 얼마나 재정 안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가에 하

여서는 답을 수가 없다

행 제도는 불행하게도 모든 소득계층에 하여 2배에서 3배 이상의 연 을

보장하는 제도이기 때문에 소득분포와 련이 없이 재정 안정성을 담보할 수

없다 그러나 여기서 제안한 몇 개의 안에서는 상 소득자에게는 다소 불리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소득분포에 따라서는 재정 안정성이 어느 정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따라서 각 안이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느냐 하는 것을 측정하는 것

은 새로운 안을 제시할 때 필수 인 업무라고 단된다

우리나라는 1990년 에 소득불평등도가 많이 개선되어 1993년에는 지니계수

가 0281까지 하락하 다가 차 증가하여 외환 기 직후인 1998년에는 0316으

로 20년간 최 치를 보 다 지니계수는 다소 경기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

향이 있지만 그래도 최근 다시 안정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속단하기는 어렵지

만 지 과 같은 추세라면 곧 균제상태(steady state)로 수렴할 것으로 단된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9

망하기에 따라서 매우 다른 결론이 나올 수도 있지만 0302 수 으로 수렴될

것으로 단된다 한 경제성장률과도 미약하지만 연 계를 맺고 있다 상

계수는 약 -017이고 회귀방정식으로 추정된 결과로는 경제성장률이 1포인트

증가하면 지니계수는 단기 으로는 0001포인트 감소하고 장기 으로 0016포

인트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t표 14gt 우리나라의 지니계수 추이

연 도 1985 1990 1995 2000 2003 2004 2020( 망치)

지니계수 0311 0295 0284 0317 0306 0310 0302

주 전망치는 지니계수()를 종속변수로 하는 자기회귀방정식을 추정하여 구하였다 추정시 사용한 자료는 1982년에서 2004년까지의 기간 동안의 지니계수들이다 추정식은 다음과 같다

단 ( )은 t 값이고 는 062 DW값은 19임

자료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1982년에서 2004년까지의 자료를 이용하여 추정한 지니계수와 경제성장률과

의 계는 다음과 같다

단 는 지니계수이며 는 경제성장률이고 ( ) 은 t 값임

는 079이고 DW 값은 172임

단순 추정만 가지고 지니계수의 미래 망치를 추정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한

계가 있겠지만 노령화 인구증가세 둔화로 인하여 경제성장률은 향후 둔화될

것이고 재까지의 지니계수의 움직임으로만 추정하여도 지니계수는 재 수

에서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따라서 망치 0302 정도는 무난한

망치로 단된다

이러한 지니계수를 가지고 소득의 분포를 역추산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

다 기본 으로 지니계수와 분포는 일 일의 계를 가지고 있지 않다 따라서

15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지니계수와 소득분포를 연결하는 것은 로 츠곡선의 함수 형태를 상정하고 이

에 따라서 주어진 지니계수와 배치하지 않는 소득분포를 계산하는 것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일 것이다 함수 형태가 주어져 있기 때문에 동일한 함수 형태

에 의해서 계산된 소득분포는 일 성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일 된 소득분포를

가지고 지니계수의 변화에 따라서 각 안들이 재정 안정성을 얼마나 담보할

수 있는지를 비교하는 것은 일 된 결과를 가져다 것이기 때문에 의미있는

일이라고 단된다

주어진 지니계수로부터 소득분포를 역으로 추산하기 해서는 함수 형태를

고정하고 모수 근을 하여야 한다 여러 가지 함수 형태를 상정할 수 있다

Basmann et al(1990)은 다음과 같은 일반화된 함수 형태를 제시하고 있다 그

에 의하면 가 소득의 분포라고 하고 가 상기의 소득을 받는 인구의

분포라고 한다면 일반화된 로 츠곡선의 함수 형태는 다음과 같다

단 ≦ ≦ 는 모수임

여기서 주어진 모수를 모두 고려하는 것보다는 몇 가지 모수에 해서는 제약

을 주고 함수 형태를 단순화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로 츠곡선의 일반 인

특성은 정의역과 치역이 모두 0과 1사이에서 결정된다는 것과 함수가 비감소함

수 (non-decreasing)형태를 보인다는 것이다 앞에서 제시된 함수 형태는 모수

에 따라서 차이가 있겠지만 이러한 일반 형태를 만족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Wan(1999)는 이러한 일반 인 형태에서 여러 가지 모수 제약을 두고 제약

된 함수들을 각각 검토하고 있다 제약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그것이 실 인

자료와 일치할 확률은 더 어질 것이다 Wan(1999)의 결과는 이러한 일반 인

결론을 다시 한 번 확인해 주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여기서 로 츠곡선이 필요

한 것은 지니계수로부터 가상 인 소득분포를 역추산하는 것이므로 간단한 함수

형태로도 충분할 것이다 Wan(1999)이 제시한 가장 간단한 함수 형태는 다

음과 같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1

즉 이다 이 함수의 특성을 확인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이다 둘째 이다 그리고 에 하여

ge 이

다 따라서 단순하며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함수 형태라고 단된다

에서의 함수 형태는 의 모수와 지니계수가 일 일 응을 하기 때문에

지니계수를 알 경우 모수 는 자동 으로 계산될 수 있고 이 계산에 따라서 함

수 형태가 확정되기 때문에 소득분포를 쉽게 계산할 수 있을 것이다

lt그림 11gt 모수 와 지니계수의 계(축이 모수 의 값임)

주 횡축은 모수값이고 종축이 지니계수임

재 우리나라의 지니계수가 0302로 장기 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이에 따른

소득분포를 계산하여 보자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모수 의 값은 12435로 계

산된다 이 값을 입하여 로 츠곡선을 그리면 다음과 같다

15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lt그림 12gt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로 츠곡선

이 게 지니계수의 측이 달라지면 소득분포도 변화하게 된다 다음의 lt그림

13gt은 지니계수가 0302일 때와 칭 인 소득분포를 비교하여 그린 것이다

칭 인 경우에 비하여 지니계수가 0302 정도일 경우에도 소득층에서의 소득

이 칭 인 소득분포의 같은 소득계층의 소득에 비하여 상 으로 더 낮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결국 소득층에 한 지원을 강화할 경우에 혜택을 받

은 인구가 더 많게 된다 즉 2000년 기 체 남자 평균임 1473789원은 임

총액이 같더라도 지니계수가 0302인 경우는 58 소득계층이 받으며 소득순

가 63 정도가 되어야 양 분포에서의 임 수 이 같다 지니계수가 악화되면

최하 계층의 소득은 상 으로 더 낮고 최상 계층의 소득은 상 으로 더

높다 따라서 분배 차원에서 재정 안정성에 얼마나 더 문제가 생길 것인가

하는 것은 구체 으로 계산을 하여야 할 것이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3

lt그림 13gt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소득분포

2 소득분포 변화에 따른 각 안별 재정안정성

칭 인 소득분포를 가정하 을 때보다 지니계수가 0302 정도일 경우의 비

칭 소득분포를 가정하 을 때 안별 재정안정성에는 부정 인 향을 미

칠 수 있다 소득분포의 변동에 따라서 소득재분배 기능이 있는 연 개 의 경우

에는 이러한 소득분포의 변화에 따른 재정 안정성을 고려하여야 할 것이다

앞 에서 고려한 칭 소득분포는 2000년 평균임 을 심으로 이에 하

여 50 수 의 임 소득자와 150의 임 소득자가 존재하는 것으로 가정하

다 이러한 가정 아래서 지니계수는 약 01525 정도로 계산되었다 이는 지난 20

여년간의 우리나라의 지니계수와 비교할 때 실 인 수치라고 볼 수는 없을 것

이다 이에 따라서 우리나라 지니계수의 장기 망치인 0302 정도의 숫자와

일 성을 유지하는 소득분포를 계산하고 이에 따라서 재정 안정성을 검토하는

것이 당연하면서도 필수 인 차일 것이다

주요 안과 기존의 연 을 비교하 을 때 재정 안정성 측면에서 재정

15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안정성의 순 가 소득분포에 크게 의존하고 있지는 않았다 안 1의 경우에는

소득의 과소와는 계없이 자기가 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를 찾아가는 형식이

므로 커다란 문제가 없다 연 가입자가 운 수익에 한 험을 모두 부담하고

있기 때문에 연 을 운 하는 입장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방식이기도 하다

그러나 기존의 연 제도와 안 2와 안 3 등은 지니계수의 상승으로 인하여

여비율이 다소 상승할 것으로 견된다

lt그림 14gt 지니계수 0302 하에서의 여비율

동일한 소득분포 하에서는 그 상 인 장단 은 그 로 유지한다 재정 안

정성 면에서 볼 때 안 3은 기존 연 보다 여비율이 체 으로 높지 않아서

재정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다 그러나 지니계수의 변화가 재정 안정성에 큰

향을 수도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즉 지니계수가 01525에서 0302로 상승

하게 되면 소득층에서 기존 연 보다도 안 3이 더욱 혜택을 많이 주는 것으

로 나타난다 인 것은 아니지만 상 으로 최하 계층에서는 안 3이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5

여비율이 높은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기존 연 의 경우와 안 3의 경우 지

니계수가 상승하게 됨에 따라서 어떻게 변화하는가는 다음 lt그림 15gt에서 엿볼

수 있다 안 3의 경우는 지니계수가 악화됨에 따라서 행 연 제도보다도

소득층에는 더욱 유리한 연 을 제공하여 주고 있다

재정 안정성을 평가하기 해서 지니계수가 악화됨에 따라서 총 여비율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계산하 다 다음 lt표 15gt에서 볼 수 있듯이 안 2와 안

3이 지니계수 악화에 따라서 재정 문제가 악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니계

수에 값의 변화에 따라서 가장 총 여비율이 가장 크게 반응하는 것은 안

2 다 이는 각각 지니계수가 1포인트 변화할 때 034로 크게 변화하 다 하지

만 탄력성의 개념을 원용하여 가장 탄력 으로 변화하는 것은 모두 비탄력 이

어서 크게 소득분포의 변화에 따라서 크게 재정 문제가 악화되는 것은 아니다

종합 으로 볼 때 안 3이 재정 안정성 면에서 비록 탄력 일 수 있지만

인 비율로 단할 때 지니계수의 변화에 따라서 소득분포가 변화하더라

도 큰 재정 안정성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단된다

lt그림 15gt 지니계수 상승의 효과

15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행 연 체제는 평균임 을 기 으로 여를 결정하기 때문에 평균소득이 변

화하지 않고 상 임 순 가 변화하지 않는다면 지니계수가 악화되어도 총

여비율은 변화하지 않는다 안 1은 자기가 불입한 기여 에 하여 받기 때

문에 분포변화에도 별 향을 받지 않는다 다만 안 2와 안 3의 경우는 실

질평균임 의 20를 보장해 주기 때문에 소득분포에 향을 받는다

그러나 안 3의 경우 향후 장기 인 지니계수 수 0302에서 사회 연 성

을 유지하면서 행 제도의 재정 문제 을 획기 으로 개선시킬 수 있다

lt표 15gt 지니계수 변화에 따른 총 여비율의 변화

행 안 1 안 2 안 3

지 니 계 수 01525 2046 1134 1175 1169

지 니 계 수 0302 2046 1134 1226 1179

지니계수 1 포인트 상승시 0000 0000 0338 0064

탄 력 성 ( 간 사용) 0000 0000 0016 0003

Ⅵ 결 론

본 연구에서 다양한 안을 검토하 다 결론 으로 다음과 같은 명제들을 얻

을 수 있었다 첫째 안 1 2 3과 같이 자기 자신이 기여한 기여 에 비례하여

연 액이 결정되는 안들이 재정 안정성을 개선시킨다 그리고 자기 자신이

낸 기여 의 원리합계를 모두 받기 때문에 안 1 2 3들은 국민들의 합의를 도출

하기가 편할 것이다 재정 안정성의 보장과 자신의 기여 에 따라 지 받을 수

있다는 제도 장 때문에 국민의 제도에 한 불신도 불식시킬 것으로 단된

다 한 재정 안정성이 히 개선되기 때문에 외국에서 논의되고 있는 정부

의 암묵 부채에 한 우려도 개선된다 둘째 사회 연 감을 감소시키지 않

고 국민연 을 개 하기 해서는 안 2와 안 3과 같은 모든 연 자에게

용되는 최소지 액을 설정하는 것이 좋다 이 부분에서 기 연 제의 도입을 고

려하는 것이 요하다 기 연 제도에 해서는 본 연구에서 직 으로 검토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7

하지 않았다 다만 안 2와 안 3에서 모든 연 자에게 퇴직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를 유지하는 제도를 운 하여도 큰 재정 부담이 없었다 셋째

세 별 기 보다는 남여의 차이가 없는 개인별 제도를 운 하는 것을 제로 검

토하 다 앞으로 노령연 이외의 부가 연 에 하여 재검토하기 한 연구

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넷째 안 3은 사회 연 감을 최소한도로 보장하면

서 재정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안이다 다섯째 개인계정을 부가 으로

도입하게 되면 재정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여섯째 지니계수의 장기

추세에 따른 제도의 안정성을 검토하 으나 민감하게 반응하지는 않았다

한 가지 제도를 가지고 다양한 정책 효과를 얻을 수는 없을 것이다 인구증

가의 둔화 내지 인구감소의 가능성 그리고 고령화로 인하여 우리는 새로운 도

을 맞이하고 있다 국민연 제도는 당장 개 되어야 한다 그러나 국민연 이 정

당화될 수 있는 범 를 넘어서 확 되면 국민연 으로 우리 모두의 노후를 보장

할 수 있는 그러한 제도를 만들기는 매우 어렵다 국민연 이 가지고 있는 공

연 으로서의 사회 연 와 사망률의 차이에 따른 험 리 성격을 충분하

게 활용할 수 있는 제도이면 될 것이다

국민연 의 역할과 재정의 역할이 서로 조화되고 개인의 생애소득에 따른 개

인 책임 하에서의 노후 비 등 다양한 방식으로 노후소득이 보장되어 인구고

령화에 비하는 다단계 략을 마련하는 것이 보다 바람직하다

본 연구에서는 국민연 이 재정 지속성을 담보하면서 사회 연 를 공고히

하고 노후 험을 리하는 최소한의 보장이라고 하는 에서 개 방안이 제시

되었다 지 의 보험료율 하에서 추가 부담 없이 제시된 것이기 때문에 국민연

만으로 노후를 보장하는 체제를 구축하는 데에는 미흡할 수 있다 그러나 경제

에 부담을 최소화하고 정치 타결의 가능성을 높이면서 향후 정치 험을 배

제하는 제도라는 에서 공론화하여 신 히 검토할 만한 제도개 이라고 생각한

15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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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1

lt부록gt 로그램

로 츠곡선의 형태와 지니계수

h=12435

gini0=0302

area1=(1-gini0)2

popx=(00011)

incy=zeros(1011)

t=2

while tlt=101

incy(t1)=popx(t1)exp(-h(1-popx(t1)))

t=t+1

end

pop=popx

inc=incy

averwage=1473789 2000 male average wages

wage=(0500115)averwage

totalwage=sum(wage)

totalpop=147008000

inc=inctotalwage

pop=poptotalpop

wagedis=inc(12101)-inc(11100)

popdis=pop(12101)-pop(11100)

plot(wagedispopdis)

incomedis=[popdis wagedis]

[rownumcolnum]=size(incomedis)

pop=zeros(1colnum)

inc=zeros(1colnum)

popacc=0

16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incomacc=0

t=1

while t lt= colnum

popacc=popacc+incomedis(1t)

incomacc=incomacc+incomedis(2t)

pop(1t)=popacc

inc(1t)=incomacc

t=t+1

end

pop=poppopacc

inc=incincomacc

area1=0

t=2

while t lt=colnum

area1=area1+(pop(1t)-pop(1t-1))inc(1t)

t=t+1

end

gini=1-2area1

aa=[wage(2101) wagedis] 지니계수와 합치하는 소득분포

연 의 계산

tempR=[ 4824 4917 4722 459 498 416 263 308 212

195 233 153 466 616 306 647 889 394 744

1021 454 984 1327 627 1503 2115 857 2436 3547

1275 3703 5568 1779 5438 8103 2738 8195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3

12338 4318 12448 18759 7015 19315 2877 12513

32827 46936 24457 56818 77678 45476 9675 122361

85229 175589 206173 166386 ]

tempR=tempR100000

temp=zeros(202)

for i=018

temp(i+11)=tempR(3i+21)

temp(i+12)=tempR(3i+31)

end

DeathR=zeros(1202)

death rate at each age by sex

DeathR(11)=temp(11)

DeathR(12)=temp(12)

DeathR(2)=temp(2)

DeathR(3)=temp(2)

DeathR(4)=temp(2)

DeathR(5)=temp(2)

for i=116

for ii=15 distribute the same death rate for each age in the same 5 year

category

DeathR(5i+ii1)=temp(i+21)

DeathR(5i+ii2)=temp(i+22)

end

end

for i=86120

16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DeathR(i1)=temp(191)

DeathR(i2)=temp(192)

end

Prob=ones(1202)survival rate after 65

for i=67120

Prob(i)=Prob(i-1)(1-DeathR(i))

end

artificial wage struture (base year = 2000 at 20 years old)

at age 20 we are concerned with only male workers

Prob(2)=Prob(1) females survival rate was replaced by males one

wage=zeros(1001202)

wagegro=[1140272 1159458] 1975-2000 average wage growth factor(male

female)

wagegro=[106 106]simulation

for i=1100

wage(i211)=aa(i1) at age 20 2000 male monthly aveage wages(symmetric)

wage(i212)=aa(i2) at age 20 2000 male monthly aveage wages(gini=0302)

end

for tt=1100

for i=119

wage(tt21-i1)=wage(tt21-i+11)wagegro(11) decrease from 2000 to

wage(tt21-i2)=wage(tt21-i+12)wagegro(11) decrease from 2000 to 0

year old

end

for i=22120

wage(tti1)=wage(tti-11)wagegro(11) increase since 2000 to 119 year

old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5

wage(tti2)=wage(tti-12)wagegro(11) increase since 2000 to 119 year

old

end

end

simulation for income distribution

tempwage=wage

indiv=zeros(1001202) individual account

BPA=zeros(1001202)

Vwage=zeros(1001202)

sumcontri=zeros(1002)

sumpension=zeros(10042)

valratio=zeros(10042)

Vwage=wage

vari=1

BPA=wage12 the basic pension initialization(yearly base)

XBPA=BPAfurther reference

for vari=1100

the case 1 for symmetric case for the current pension plus 65 age reform

the case where the pensioin is given after 65 and

contribution started after 20 year old

intere=003 interest for discount

intere1=009interest for individual account

N=65-20 contribution has been made since 20 to 64

Awage=zeros(12)

16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Awage(11)=(sum((wage(1100631)+wage(1100641)+wage(1100651))1))300

average before retrire for all

Awage(12)=(sum((wage(1100632)+wage(1100642)+wage(1100652))1))300

average before retrire for all

Bwage=zeros(12) initialize the history of each pensioners

contri=zeros(12)intialize the simple sum of contribution

pcontri=zeros(12) initial for present value of contribution

indivcon=zeros(12)individual account contribution

pvalue=zeros(12) present value at 65

for i=2165

indiv(varii)=002wage(varii)12 yearly base individual account contribution

for ii=12

contri(1ii)=contri(1ii)+009wage(variiii)12yearly base

pcontri(1ii)=pcontri(1ii)+12009wage(variiii)((1+intere)^(66-i))yearly

base

indivcon(1ii)=indivcon(1ii)+12002wage(variiii)((1+intere1)^(66-i))

end

end

Bwage(11)=sum(wage(vari21651))45 for symmetric distribution

Bwage(12)=sum(wage(vari21652))45 for gini distribution

for t=66120

BPA(varit)=18(Awage+Bwage)(1+005(N-20))Prob(t)

for ii=12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contri(vari)=pcontri

sumpension(vari1)=pvalue

valratio(vari1)=pvalue(pcontri)

the reform case 1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7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infla=003

temp=10life expectancy

for t=66120

BPA(varit)=((1+intere))pcontritempbenefit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contri(vari)=pcontri

sumpension(vari2)=pvalue

valratio(vari2)=pvalue(pcontri1)

the reform case 2

BPA1=XBPA BPA은 명목 연간 연 수령액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pcontritemp=pcontri

infla=003

temp=15life expectancy

tempwage=zeros(12)

tempwage(11)=sum(wage(1100651))100

tempwage(12)=sum(wage(1100652))100

tempbasic=tempwage(1)1202 퇴직 당해년도의 평균임 의 100 수 의

실질가치를 보장

나머지는 20년 기 으로 분할 (수익률만큼 조정)

16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for t=66120

if temp lt1

temp=1

end

BPA(varit)=((1+intere))pcontritemptempbenefit

if BPA(varit1) lttempbasic(11)

BPA(varit1)=tempbasic(11)

end

if BPA(varit2) lttempbasic(12)

BPA(varit2)=tempbasic(12)

end

for ii=12

pcontritemp(1ii)=pcontritemp(1ii)-BPA(varitii)

end

temp=temp-1

tempbasic=tempbasic(1+infla)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pension(vari3)=pvalue

sumcontri(vari)=pcontri

valratio(vari3)=pvalue(pcontri1)

the reform case 3

BPA1=XBPA BPA은 명목 연간 연 수령액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pcontritemp=pcontri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9

infla=003

temp=20life expectancy

tempbasic=zeros(12)

tempbasic(11)=sum(wage(1100651)1)100

tempbasic(12)=sum(wage(1100652)1)100

tempbasic=tempbasic1202 퇴직 당해년도의 평균임 의 20 수 의 실질가

치를 보장

나머지는 20년 기 으로 분할 (수익률만큼 조정)

for t=66120

BPA(varit)=(1+intere)pcontritemp

for ii=12

if BPA(varitii)lttempbasic(1ii)

BPA(varitii)=tempbasic(1ii)

end

end

tempbasic=tempbasic(1+infla)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pension(vari4)=pvalue

sumcontri(vari)=pcontri

valratio(vari4)=pvalue(pcontri1)

end

sum(sumpension(11))sum(sumcontri(1))

sum(sumpension(12))sum(sumcontri(2))

sum(sumpension(21))sum(sumcontri(1))

sum(sumpension(22))sum(sumcontri(2))

17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sum(sumpension(31))sum(sumcontri(1))

sum(sumpension(32))sum(sumcontri(2))

sum(sumpension(41))sum(sumcontri(1))

sum(sumpension(42))sum(sumcontri(2))

i=1

ppp=zeros(1001)

for i=1100

ppp(i)=i

end

figure(1)

plot(pppvalratio(110012)-)

hold on

plot(pppvalratio(110022)--)

plot(pppvalratio(110032))

plot(pppvalratio(110042))

hold off

xlabel(소득순 )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1

Aging and National Pension

Alternative Ways for Reforming National Pension in an

Aging Society

Joon-Mo Yang

Abstract

This paper pointed out the problems of the current national pension system in

the changing environment especially aging and suggested the alternatives for

correcting the inherent problems of the system It documented the following

propositions after it considered the effects of aging and income distribution The

first proposition is that the defined contribution is recommended for the

stabilization of the financial prospects The second proposition is that the basic

pension can be introduced to have income redistribution effects under the

constraint of the financial stability The third propostion is that because Gini

coefficients will be improved the financial status with the basic pension aspect

will not be worsen The fourth proposition is that the individual account can be

introduced to reconcile the individual preference against risk

It concluded that the alternative pension system can improve the financial

stability in the aging society without loss of the social solidarity

Keywords National Pension Financial Stability Defined Contribution Basic Pension

JEL Classification I3

Yonsei University E-mail yangjmdragonyonseiackr

17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文亨杓(한국개발연구원)

본 연구는 향후 인구고령화 상이 빠르게 진 됨에 따라 행 국민연 제도가

당면하게 될 재정불안정성의 문제뿐 아니라 연 사각지 의 문제 소득재분

배 기능에 해 다각 인 분석을 시도하고 있다 한 행 제도가 안고 있는 지

속가능성 형평성 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한 다양한 안들을 제시하고 이에

한 경제 효과를 시뮬 이션을 통해 비교분석하 다 본고에서 지 한 로

행 국민연 제도는 재정 구조 측면에서 많은 문제를 안고 있으며 격

히 도래하고 있는 고령사회에 응해 나가기 해서는 조속한 연 개 이 요구

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 제안하고 있는 연 개 방안은 크게 국민연 제도의 재정 안정

성 제고를 한 립 요소의 강화와 사회 연 감을 높이기 한 최소연 보

장제의 도입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행 국민연 제도가 안고 있는 가장 큰 문

제 은 제도가 속한 인구 고령화에 따라 지속가능성이 크게 받게 되리

라는 이다 특히 제도의 고 여- 부담구조로 인해 2040년 에 가서는 부과

방식으로의 환이 불가피해 질 망이며 그 이후 고령화로 인해 제도 유지(

여수 제)를 한 필요보험료율이 40 수 에 육박하게 될 것이다 즉 제

도의 지속가능성 세 간 형평성 제고의 측면에서 국민연 의 조속한 개 이

불가피할 것이며 이 경우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안은 재의 (부분) 립방식

을 지속시켜 나가는 방안 밖에는 없을 것이다 따라서 본고에서 제시하고 있는

립식 요소의 강화에 해서 검토자 역시 으로 동의할 수밖에 없다

한 국민연 제도가 민 보험이 아닌 사회보장제도의 일환인 만큼 사회복지

배려 소득재분배 기능에 한 고려도 불가피할 것이다 즉 국민연 역시

노인인구의 최 생활수 의 보장이라는 복지 목표에 어느 정도 부합해야 할

것이며 이러한 입장에서 기 연 보장의 도입 취지에도 충분히 공감을 한다 그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3

러나 이러한 기 보장의 수단에는 다양한 형태가 있을 수 있다 를 들어 최근

학계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보편 기 연 제나 는 소득조사

(means-test)에 입각한 최 연 보장(minimum pension guarantee)이나 최 소득보

장(minimum income guarantee)제도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검토자의 단으로

는 향후 인구고령화에 따른 막 한 재정 부담을 고려할 때 보편 기 연 보

다는 소득조사형 소득보장방식이 우선 으로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되며

한 이 경우에도 행 국민기 생활보장제도 경로연 등 여타 공 부조제도

들과의 정한 역할분담 계설정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상과 같이 본 연구에서 제시된 국민연 개 의 기본방향에 해 체 으로

공감하고 있으나 보다 구체 인 안제시에 있어서는 몇 가지 의문 이 발견된

다 첫째 본 연구에서는 안제시에 있어 각 가입자가 자신이 납부한 원리합계를

보장받아야 한다는 을 강조하고 있으나 이에 해서는 사회보험으로서의 국

민연 의 기본 역할에 한 검토가 제되어야 할 것이다 이론 으로 볼 때

연 제도의 -그것이 민 연 이던 공 연 이던 간에- 기본 기능은 생애기

간의 불확실성(longevity uncertainty)에 한 보험의 기회를 제공해 주는 데에 있

으며 바로 이 이 연 과 강제 는 자발 축과의 차이 일 것이다 만일

본고의 제안 로 원리 을 보장한다거나 연 지 기간을 10년 는 20년으로 한

정할 경우에는 이러한 연 의 보험 기능이 상실되고 강제 축수단으로의 기능

만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 경우에는 과연 국민연 이 왜 필요한가에

한 근본 질문이 제기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본고에서는 다양한 개 안을 제시한 배경에 해서는 구체 논의가

부족한 느낌이 든다 물론 국민연 의 개 에 있어 재정 균형과 지속가능성이

가장 요한 잣 의 하나일 것이나 이 외에도 정성(adequacy)에 한 검토

도 동시에 필요할 것이다 즉 개 안의 제시에 있어서는 연 여 수 이나 보

험료부담의 수 을 어떻게 설정하는 것이 과연 사회 으로 정한가에 한 고

려도 요할 것이다 그러나 본고의 개 안들은 재정 측면만을 지나치게 강

조한 느낌이 있으며 특히 국민연 이 체 노후소득보장체계에서 담당해야 할

정한 역할이나 수 에 해서는 심층 논의가 결여되어 있는 이 아쉽다 재

정 안 성을 고려할 때 행 국민연 여수 의 상당한 감축이 필요하다면

추후 연구에 있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타 정책수단이나 민간역할의 제고방안에

17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서도 검토가 요망된다

끝으로 본고에서는 연 개 에 있어 lsquo사회 연 감rsquo의 요성을 강조하고 있

으나 이러한 용어가 학술 개념으로 정립되기 해서는 보다 구체 인 정의를

내릴 필요가 있을 것이다 특히 이러한 사회 연 가 국민연 의 소득재분배기

능을 의미하는 것인지 는 연 개 에 한 사회 공감 형성을 의미하는 것

인지를 보다 명확히 밝 필요가 있을 것이다 더욱이 사회 연 성을 형평성

측면에서 이해할 경우에도 세 내의 소득 계층간 재분배기능과 세 간의 소득

이 기능을 가 명확히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행 국민연 과 같

이 계층간세 간 재분배가 혼재되어 있어 결국 기 세 가 소득수 에 계

없이 후기 세 로부터 막 한 이 혜택을 받게 되는 것은 사회 형평성 측

면에서 볼 경우에도 결코 바람직하다고 단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 밖의 본고에서 수행된 실증 분석 시뮬 이션상의 기술 문제 이나

의문 에 한 의견은 여기에서는 생략하 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5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尹錫明(국민연 연구원 선임연구 원)

본 논문은 고령화 진 에 따른 국민연 재정 불안정 해소를 해 재정

독립이 가능한 안들을 시산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재 OECD 회원국 인구

고령화 정도가 하 3번째에 속해 있으나 향후 격하게 진행될 고령화 속도로

인해 2050년에는 체 OECD 회원국 상 3번째를 할 것으로 상되고 있

다(OECD 2005) 이러한 상황에서 인구고령화 즉 고령사회에서도 작동 가능한

연 제도를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은 주제 선정의 시의성 연구방향에서 매우

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정 인 측면에도 불구하고 본 논문의 작성과정

후속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측면이 고려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먼 공 연 인 국민연 의 제도개선 방향 모색시 연 제도를 통해 달성하

고자하는 정책목표를 짚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학문분야 학문 성향 등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통상 연 제도 특히 공 연 제도와

련된 논쟁에서 거론되는 정책목표는 크게 다음 3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lsquo제도 용의 보편성(universal coverage)rsquo으로 일단 국민들을 상으로

도입된 제도인 이상 가 많은 국민을 연 제도에서 포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lsquo 여의 성(adequacy of benefit)rsquo으로 노후생활에 필요한 소득

(그것이 최 생계비이든 아니면 그보다 높은 수 이든)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

다는 것이다 셋째 lsquo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으로 제도 속성상 여러 세 에 걸

쳐 운 되는 연 제도가 특정세 에게만 용되고 기 고갈로 인해 탄나는

것이 아니라 후 세 모두가 공유하도록 장기 으로 유지 가능하여야 한다는 것

이다

연 련 논쟁에서 문제는 상기 언 된 세 가지 정책 목표가 상호 모순된 정

책목표가 될 수 있다는 이다 특히 소득층을 포함하여 가 많은 사람에게

안정 인 소득을 보장하기 해서는 부담 비 높은 연 여 지 이 불가피한

17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반면 이 경우 부족한 재원을 세 내에서 해결하지 못할 경우 막 한 부담이 후

세 에게 가되게 되어 결국 장기 으로 국에 달하는 것이 일반 이며 재

주요 선진국 부분이 공 연 제도에서 이 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 한편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기 해 충분히 부담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자에게만 가

입을 장려하고 여 역시 부담에 상응하는 수 의 연 을 지 할 경우 연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은 확실히 담보할 수 있을 것이나 소득층 취약계층의 노후

소득보장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두될 것이다

향후 세계에서 가장 속하게 인구 고령화가 진행될 것으로 상되는 우리

나라의 바람직한 국민연 개 방향과 련하여 재 두 가지 연 개 안이 극

명한 립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먼 행 국민연 제도의 개 을 미룰수록 부담고 여lsquo체계의 국민연

에 내재된 잠재 부채(implicit pension debt)가 증할 것을 우려하여 지 보다

는 rsquo덜 받고 더 내자는lsquo 모수 는 계수 연 개 (parametric reform)이 정부

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반면 본인이 보험료를 낼 경우에만 연 여를 지 하는

제도운 방식인 사회보험방식으로 운 되고 있는 국민연 제도가 다수의

용 제외자(즉 사각지 )를 발생하고 있음에 비추어 사각지 해소에 을 둔

조세를 재원으로 운 하는 기 연 제도의 도입(이 경우 장기 으로 정부재원 소

요가 막 할 것임) 필요성이 야당을 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요약하면 상 으로 제도의 lsquo지속 가능성rsquo을 강조하는 연 개 안과 lsquo 용의

보편성rsquo과 lsquo 여의 성rsquo을 강조하는 다른 연 개 안이 첨 한 립 상태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 하에서 수익비 즉 기본 으로 재정안정을 통한 장기 인

지속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제도개선을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의 제도개선방향

을 따를 경우 행 국민연 의 가장 큰 문제로 지 되고 있는 사각지 해소가

가능할 수 있을지에 한 의문이 된다

한편 논문 내용을 살펴 보면 재 우리나라 국민연 이 확정 여방식과 확정

기여방식이 혼합된 형태라 기술하고 있다 일반 으로 사용되는 개념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국민연 은 확정 여방식이다 즉 40년 가입한 평균소득자에게 60

의 소득 체율 지 을 약속한 정의된 이윤 형태(defined benefit type)라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7

한 국민연 의 개 방향과 련하여 모수 수정(parametric reform)으로는

장기 으로 국민연 제도의 정착이 어렵고 지속 인 갈등을 제거하지 못할 것

이라는 내용이 기술되고 있다 재정학 교과서에 흔히 기술되고 있는 것처럼 국가

가 온정주의(paternalism)에 입각하여 근로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시 에서 소득

의 일정액을 강제 축시키는 공 연 제도는 제도도입 취지 상(일정부분) 경제

주체들의 갈등을 유발할 수밖에 없다

공 연 제도에서의 요한 정책목표는 이같은 갈등을 최소화시키는 것이 되

어야지 갈등 자체를 불식시킨다는 것은 제도도입 취지와 배치될 수도 있으며

나아가서는 불가능할 수도 있다고 단된다

제도의 순응성(compliance) 약화에 따른 제도의 정착 어려움은 (논리 개상)

극단 인 경우 국민연 용 상의 분리를 통해서도 가능할 수 있다는 측면을

감안할 때 단순히 제도 정착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해서 제도를 환할 필요성

은 약화될 수 있다고 단된다 한편 재정 불안정에 따른 제도의 지속 불가능 문

제는 가 빠른 시일 내에 (상 으로) 부담 비 한 연 여를 지 하

는 연 체계로 개 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어도 경제가 지속 으로

성장한다는 가정 하에서는 연 제도를 통해 경제성장의 과실을 서로 다른 세

즉 세 간 소득이 이 가능하다 이러한 제도를 원용할 경우 반드시 수익비 개념

을 100 용한 연 제도로 국민연 제도를 개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개인계정을 도입한 경우에도 기본 으로는 공 인 제도를 유

지하면서 경제성장의 과실만큼에 해서만 세 간 소득재분배를 추구하는 제도

즉 Notional Defined Contribution 제도를 통한 연 개 이 주요국(스웨덴 이탈리

아 러시아 등) 공 연 개 안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는 도 참고하길

바란다

이와 함께 논문에서의 여비율(BCR) 계산시 평균수명 차이에 따른 소득재분

배 문제도 감안하여야 할 것이다 일례를 들면 미국의 경우 백인(고소득층)과 흑

인( 소득층)의 평균수명이 10년 이상 차이가 나고있어 여산식상의 소득재분

배와는 정반 로 소득재분배( 소득층에서 고소득층으로)가 일어난다는 연구가

있기 때문이다

논문에서 국민연 보험료가 재산상태 소득을 근거로 부과된다는 기술과

련하여서는 국민연 은 소득기 으로 부과되고 자 자의 경우 동종업종에 비

17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 아주 낮게 소득을 신고할 경우에만 소유 재산들을 참고로 소득상향을 권고하

고 있다는 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본 논문의 여와 기여방식에 따른 제도의 분류가 사 연 분류기 을 따르

고 있다고 단된다 공 연 의 경우 연 제도에 재정방식이 결부되는 계로

확정 여방식(defined benefit)의 경우에는 일반 으로 부과방식(pay-as-you-go)의

속성을 내포하게 된다 반면에 확정기여방식(defined contribution)의 경우 개념상

립방식(funded)으로 운 되게 된다 따라서 제시된 분류기 을 공 연 에

용할 경우 독자들에게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논문내용 여러 정책조합마다 나름의 한계를 내포하고 있어 결국 혼합형제

도로 갈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기술하고 있다 그 다면 혼합된 제도 자체가

어도 질 인 측면에서는 모수 개 (즉 여와 보험료 부담수 을 조정하는)과

동일한 결과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지 궁 하다

본 논문에서의 지향 인 개인계정 도입문제와 련하여서는 최근 진행 인

미국연 개 안(2005년 2월에 백악 이 발표)을 참고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최근 미국의 연 개 안에 따르면 체 124 사회보장세 장기 으로 4

만을 개인계정으로 운 하는 것이다 나머지 84는 모수 개 을 통해 재정건

성을 확보하는 것을 제로 기존 사회보장제도를 유지하도록 되어있다 자본

주의의 주창국인 미국에서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공 연 제도를 개 할 수 없

는 이유에 해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논문의 결론과 련하여 본 논문에서는 보험료 부담측면을 심으로 논지가

개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그러나 이미 언 한 것처럼 국민연 개

과 련된 요한 다른 논 은 여의 성이다 국민연 의 경우 여산식

(benefit formula) 상으로는 60 소득 체율을 제공하는 연 제도를 운 하고 있

으나 실제로는 가입기간이 짧아(2050년에 어들어서도 평균가입기간이 22년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망되고 있다) 상당수 가입자들의 연 액이 최 생계비

에 미달할 것이라는 이 커다란 쟁 사항 의 하나이다

이러한 논쟁을 감안할 때 부담과 여수 을 동시에 고려한 제도개선 근이

필요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후속연구에서는 국민연 제도가 성숙단

계에 진입함에 따라 실질 인 소득 체율이 증가할 수 있다는 을 감안한 개

안(gradual reform proposal)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 즉 국민연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9

도가 성숙단계에 진입하는 시 인 2028년 후에 국민연 소득 체율을 40

( 는 35+ 업주부에게만 지 되는 5의 가 연 ) 로 하향 조정하는 방안

의 타당성도 동시에 고려할 필요가 있을 듯하다 이 경우 12( 는 10) 의 보

험료로도 재정안정이 가능할 수 있어 고령사회에서도 지속 가능한 국민연 제도

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18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일 반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오완근 기본 으로 양 모 교수님께서는 미국의 연 제도개 방안을 제시하셨

습니다 연 에 있어서 문제가 되는 것은 게 내고 많이 받는 것입니다 경제학

으로 게 내고 많이 받으니까 2036~2047년에는 연 이 고갈될 수 있다는 이

야기입니다 여러 가지 개 방안이 있겠지만 조 더 내고 게 받는 기본 인

개 방안보다 더 좋은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 9의 기여 이 많은지 은

지에 한 논란이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연 제도를 시작할 당시인 1988년도에

는 3 습니다 그 게 시작을 했던 이유는 그 당시 모두가 반 하기 때문에

도입을 해서 3로 한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 이후 계속 상승해서 9까

지 오른 것입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안이 있습니다 첫째는 기여 을 높이지

않는다면 수령하게 될 연 을 많이 이는 것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이 경우는

사회 연 가 어떻게 되는지 이야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많은 사람

들이 연 의 주식투자를 반 하고 있습니다 를 들어 우리나라 4 연 이 주

가부양 내지는 경기부양으로 많이 사용된 례가 있습니다 주식투자를 하지말

자고 하면 결국 채권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상태로 주식투자 제한을 하게 되

면 채권투자의 부분은 국민연 이 독식하게 될 것입니다 채권시장의 마비 내

지는 왜곡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정지만 소득의 50〜150가 균일 분포(uniform distribution)되어 있다고 가정하

셨는데 실 으로 소득분포가 상당히 비 칭 인데 그 게 가정해도 괜찮은

지 여쭙고 싶습니다

양 모(답변) 재정안정성을 계산할 때 분포가 비 칭 인 것은 문제가 있습니

다 같이 칭 이라고 보고 계산을 했습니다만 분포에 따라서는 재정 인 문

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 문제에 해서는 추후에 제가 더 생각을 해 보겠습

니다 그리고 오완근 교수님 질문 잘 받았습니다 lsquo더 내고 게 받자lsquo라는 것은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81

상식 인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연 을 게 받자는 것은 재정 안정성에 도움

이 되겠지만 기여 을 더 내게 되면 립된 기 이 커져서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 잘 이해가 안 갑니다 왜 기여 을 9에 고정

시켜 놓느냐고 하셨는데 ( 안 3)의 경우를 보시면 구나 평균임 의 20에

해당하는 실질가치를 보장 받습니다 하지만 이는 9의 기여 수 에서 가능합

니다 기여 을 더 내야 하는 경우에는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에 해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한 성(adequacy)의 문제를

지 하셨습니다 세계은행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공 연 이 아무리 소득 체율

을 높여도 결과 으로 노후 비는 마찬가지 수 입니다 선진국만 가능한 것이

아니냐는 말 을 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아주 후진국인가라는 반론을 제기하

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성 지속성 안정성 등의 문제는 제가 틀에서 제시

했습니다 안에서 구나 평균임 의 20는 보장받으면서 납부한 기여 도

모두 돌려받기 때문에 국민연 이 가지고 있는 사각지 의 해소에도 도움이 됩

니다 한편 명목확정기여방식에 한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명목확정 여방식과

유사합니다 자기가 퇴직시 에서 낸 연 의 원리합계를 지 도 알 수 있습니다

국민연 리공단에 가시면 지 도 얼마를 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 시 에서

20으로 나 것을 평균 으로 받는다는 것입니다 굉장히 안정감이 있습니다 따

라서 정치 인 문제를 살펴 도 국민을 설득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명에 한 문제는 제 모형의 약 입니다 사실은 20으로 나눴기 때문

에 20보다 못 사는 사람은 더 잘 사는 사람에게 주게 됩니다 이 문제는 명목확

정 여방식이 아니라 연 체제로 조정해서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는지는 더 생

각해 야 할 문제입니다 정치 안문제에서 소득 체율 9면 공 연 이

30인데 이것이 가능하냐는 말 을 하셨습니다 미국제도에서 체 100 에

서 45가 공 연 입니다 즉 85의 소득 체율 에서 45가 공 연 입니

다 30 정도의 소득 체율이 공 자 에서 나온다는 이야기는 정한 것 같습

니다 그리고 추가 으로 2의 개인계정을 만들도록 했습니다 이는 미국과 같

은 제도입니다 개인이 사 연 을 강제 으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임 의 2

이내로 추가 기여 을 납부하고 그 한도 내에서 개인이 포트폴리오를 제한 으

로 선택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제한 인 이유는 운 상의 행정비용 때문에 무

자율화시킬 수는 없습니다 공격형 보수형으로 리스크 테이킹을 더 할 수 있는

18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부분까지 따지면 아까 그림처럼 재정 인 안정성이 증가하게 됩니다 그래서 고

소득층에 해 정치 설득이 가능한 제도가 되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여기서 완벽한 제도를 제안한 것은 아닙니다 제시한 틀 속에서 구체

인 안을 가지고 여러 시뮬 이션을 해보자는 것입니다 지 국민연 제도에

한 논의는 다양한 계층에서 념 으로 논의를 하기 때문에 가닥을 잡지 못하

는 것 같습니다 이 기회에 모든 안을 놓고 컴퓨터 시뮬 이션을 이용해서 살

펴보자는 것입니다 수많은 시뮬 이션을 했다는 측면에서 이 논문의 기여가 있

다고 생각합니다

Page 5: 고령화와 국민연금 :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금제도 개혁방향의 모색 · ** 연세대학교 정경대학 경제학전공 교수 및 한국은행 객원연구원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17

반 되어 장기 으로 남녀성비의 불균형이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률도 2000년도의 연령별 사망률을 바탕으로 계산되었다 사망률이나 출산

율 등이 인구동태에 많은 향을 주고 있다 한 그 자체도 동태 변화를 따

르는 것이 상례이고 이러한 동태 변화를 인구추계에 반 할 수도 있다 그 경

우 인구변화의 정확한 요인분석과 안 마련에 도움을 주지 못할 수 있기 때문

에 본 연구에서는 시간 으로 변하지 않는다고 가정하 다 향후 이러한 가정들

이 변화하게 되면 장기 결과는 달라질 것이고 이에 따라서 원인규명이 용이하

고 정책 함의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의 추계에 따르면 재의 출산율 수 에서는 2014년 47882000명 수

을 정 으로 인구가 감소할 것이며 출산율이 49 증가한 경우에는 2028년

52096000명 수 을 정 으로 인구가 감소할 것이다 출산율이 재의 50 수

으로 하락한다면 인구감소추세는 속하게 진 될 것이다 lt표 1gt은 다양한

시나리오 하에서의 인구통태 추계결과를 제시하고 있다

lt표 1gt 총인구 남녀 성비 추이

(단 천명 여자 100명당)

2000년 2010년 2020년 2050년

총 인 구

A 47008 49220 49956 42348

B 45983 47704 47559 36602

C 45983 49993 51802 48650

성 비

A 1014 1016 1014 983

B 1007 1011 990 940

C 1007 1006 999 960

주 1) 통계청 보도자료『장래인구 특별추계 결과』20051에서 참조A 통계청 추계B 2000년도 출산율 유지시C 2000년도 출산율 대비 모든 연령대에서 출산율이 49 증가시

주 2) 본 연구에서 사용한 자료는 KOSIS의 총조사인구 총괄표(행정구역성연령별)에서 작성되었다 다만 외국인 및 연령미상의 인구는 제외되었다

11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이것을 그림으로 살펴보면 장기 으로 재의 출산율 수 은 매우 심각한 상

황임을 알 수 있다 lt그림 1gt에 의하면 향후 100년 후에는 인구가 재의 4분의 1

수 으로 격히 감소하고 재보다 출산율이 약 50 증가해도 문제가 다소 미

루어지기는 해도 해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2000년도의 합

계 출산율이 147이고 2005년도에는 137로 더욱 감소할 것이라는 것이 일반

인 망(김순옥 2005)이고 보면 문제는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재 우리나라는 확정 여방식과 확정기여방식이 혼합된 형태로서 인구감소

가 국민연 의 재정에 큰 향을 미친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따라서 이러한

인구추계의 결과는 부과방식의 국민연 제도에는 한계가 있음을 고한다

lt그림 1gt 출산율 변화에 따른 총인구의 변화

주 실선은 2000년 출산율 대비 50 증가시 긴 끊긴 선은 현재 수준 그리고 점선은 49 하락시의 총인구를 나타냄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19

2 고령화 상

인구증가의 둔화와 더불어 국민연 의 재정 안정성에 향을 미치는 것은

인구구조의 고령화이다 인구총량과 더불어 인구구조의 고령화는 국민연 제도

의 선택에 있어서 매우 요한 의미를 지닌다 사망률의 하락과 출산율의 하락은

필연 으로 인구고령화를 유발시키고 노년부양비율의 증가를 래한다 출산율

의 하락은 일시 으로 유년부양비율의 하락을 래하고 총부양비율을 하락시키

기지만 장기 으로 속한 총부양비율의 상승을 래한다 인구의 감소와 인

구고령화는 국민연 제도의 필요성을 증가시키면서 동시에 국민연 제도의 비

용을 증가시킨다

사망률을 변화시키지 않고 재의 출산율을 가정하 을 때 장기 으로 노년

부양비와 총부양비는 균제상태(steady state)로 수렴하게 된다 재의 출산율 수

에서는 노년부양비가 지속 으로 상승하여 60에서 안정화될 것으로 보이며

lt그림 2gt 출산율 변화에 따른 노년부양비의 변화

주 실선은 2000년 출산율 대비 50 증가시 긴 끊긴 선은 현재 수준 그리고 점선은 49 하락시의 노년부양비를 나타냄

12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안정화되는 데에 걸리는 기간은 약 50여년인 것으로 추정되었다 만약 출산율이

2000년 재보다 50 증가하게 되면 노년부양비는 40 이내에서 리될 수 있

으나 출산율이 더욱 감소하게 되면 노년부양비는 상상하기 힘든 수 으로 증가

하게 된다

총부양비는 노년부양비와 달리 출산율이 증가하면 단기 으로 총부양비가 증

가하나 장기 인 균제상태에서는 총부양비가 감소하는 상을 측할 수 있다

단기 으로 힘들더라도 출산율을 높이는 것이 장기 으로 인구구조를 건 화함

과 동시에 경제 인 부양부담도 감소할 수 있다는 결론에 이른다 한 출산율의

증가가 균제상태에 도달하는 데에 약 50여년의 기간이 필요하므로 출산율의 증

가에 의한 효과도 장기 으로 발생한다 따라서 시 하게 출산율 증가를 한 정

책이 필요하다(lt그림 2gt 참조)

lt그림 3gt 출산율 변화에 따른 총부양비의 변화

주 실선은 2000년 출산율 대비 50 증가시 긴 끊긴 선은 현재 수준 그리고 점선은 49 하락시의 총부양비를 나타냄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21

고령화 상과 인구증가의 둔화는 국민연 의 재정에 직 으로 향을 미치

고 따라서 국민연 의 기여방식과 여방식을 재검토하여야 할 것이다 김순옥

(2005)은 2036년에 국민연 의 재정수지가 자로 환되고 2047년에 립기

이 고갈되며 재정의 안정화를 해서는 재의 여체제 하에서 보험료율을

2010년부터 해마다 217포인트씩 증가시켜서 2030년에는 보험료율이 1985

가 되도록 하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재의 여를 보장하기 해서는 약 20에 달하는 보험료율을 부담하여야

한다는 것이 실 인지의 여부를 떠나서 이러한 모수 근이 과연 타당한 것

인가에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 노인철(연 포럼 p29)에서처럼 우선 재정을 건

화하고 립식 요소를 감안하는 부분 인 제도개선이 바람직할 수 있을 것

이다 그러나 재 연 여를 받는 사람이 기 때문에 오히려 근본 인 논의를

할 수도 있다는 반론도 비등한 것이 사실이다

재의 출산율과 사망률 성비 그리고 외국인 이민에 한 폐쇄 정책을 고

려할 때 장기 으로 재 여 보험료율 수 은 수정이 불가피한 것처럼

보인다 그리고 상되는 인구동태는 국민연 제도의 개선방향은 부과식이 아니

라 립식이 좀더 많은 비 을 차지하여야 한다는 한계를 설정하고 있다 결국은

모수 수정으로는 장기 으로 국민연 제도의 정착이 어렵고 지속 인 갈등

을 제거하지 못할 것이다

Ⅲ 국민연 제도의 개 방향

국민연 제도를 실시하고 있는 나라들이 고령화에 따라서 국민연 제도의 문

제 을 경험하고 이를 다각 으로 해결하기 한 국민연 제도의 개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국민연 제도의 개 에 하여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고 있다 나

라마다 정치 환경이 다르고 국민연 제도가 형성되어 온 환경이 다르기 때문

에 일반화된 정답이 없다 국민연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국가의 정치 환경과

개 논의 시 에서의 상황 그리고 향후 인구 사회구조의 변화 경제 환

경변화 등을 고려하여 개 의 방향을 모색하여야 할 것이다 그러나 한 나라에서

는 정치 으로 불가능하다고 단된 제도가 다른 나라에서는 항없이 시행되고

12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있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이러한 모색에 있어서 다른 나라의 연 개 의 방향에

하여 검토하는 것은 간과할 수 없는 필수 인 일이다

미국의 경우 몇 가지 개 의 원칙을 제시하고 이에 따라서 개 의 구체 방

법을 모색하고 있다 물론 제기된 원칙은 정치 으로 민감한 국민연 제도의 개

을 정치 문제를 최소화하기 한 고육지책일 수도 있다 우리도 정치 부담

이 국민연 개 의 걸림돌이고 보면 이러한 미국의 원칙을 검토하고 이를 바탕

으로 우리의 원칙을 세우고 제도개 을 모색하는 것이 보다 효율 인 토론을 유

도할 것이다

미국 부시행정부의 개 원칙은 다음과 같다 첫째 국민연 제도의 화가

재 퇴직하 거나 근 시일 내에 퇴직할 것으로 보이는 사람들의 국민연 의

여를 변화시켜서는 안 된다 둘째 국민연 의 잉여는 으로 국민연 에만 사

용되어야 한다 셋째 국민연 의 기여율(social security payroll tax rate)을 올려서

는 안 된다 넷째 정부는 국민연 을 주식시장에 투자해서는 안 된다 다섯째

개 에 있어서 장애인 등에 한 연 규정은 그 로 유지하여야 한다 여섯째

사회안 망을 확 할 것으로 기 되는 개인이 리하고 자발 인 개인퇴직계정

(personal retirement accounts)을 개 안에 포함하여야 한다

국도 개 을 한 방안들을 모색하고 있다 국의 복지개 은 생산 복지

의 개념을 바탕으로 진행되고 있다 단순한 사회 안 망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

라 개개인이 스스로 자신을 도울 수 있는 체제를 정리하고 자기 자산의 선택을

통해서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복지제도를 운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상호의존성과 사회 책임성 그리고 세 간 연 성 그리고 빠르게 변화하는 사

회에 응할 수 있도록 정부가 도와주어야 한다는 정부의 책임성을 강조한다

한 개개인의 잠재력을 향상시키는 투자를 함으로써 안정 으로 성장하는 경제를

건설하는 것도 요한 기조로 삼고 있다 이러한 생산 복지의 개념 에서

국의 노동연 과(DWP 2005)는 다음과 같은 개 의 원칙을 정하고 있다

첫째 연 제도는 가난을 효과 으로 처하여야 한다 둘째 충분한 노후소득

을 보장하기 한 기회가 모든 사람들에게 주어져야 한다 셋째 연 제도는 여

성 부양자들에게 공정하여야 한다 넷째 일반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는 제도

를 정착시켜야 한다 다섯째 개 은 반드시 가능한 한 많은 공감 를 바탕으로

수행되어야 한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23

이상의 개 방향은 정치 으로 어려운 문제를 회피하면서 국민연 이 안고

있는 재정 문제를 완화하고 연 사회주의에 한 우려 등을 어느 정도 완화시

키면서 국민연 제도를 개 하려는 의지가 담겨있다 여기서 우리가 주의를 기

울여야 하는 것은 국민연 제도에 개인 선호체계에 따른 선택권을 부여하고

국민부담을 최소화시키면서 연 성을 유지하려는 이다

국민연 제도에 있어서 사회 연 성은 매우 요한 요소로 간주된다 그러

나 이에 해서는 논란이 있을 수 있다 Feldstein(2005 p4)은 사회보장제도(wel-

fare program)와는 달리 얼마나 소득이 없느냐 하는 것을 기 으로 연 을 지불

하는 제도가 아니라고 정의하고 있다 따라서 국민연 은 소득재분배의 도구로

사용하도록 고안된 것이 아니다 미국에서는 연 지 액은 퇴직 의 소득수

과 비례하도록 고안되었다

행 미국의 국민연 제도의 경우를 살펴 보면 국민연 제도의 과세소득

(taxable income)의 최 한도(2004년도에는 87900달러로 책정되어 있음)보다 상

에 있는 소득자가 35년간 일하고 퇴직하 을 경우에는 21900달러를 받는 데

에 반하여 평균임 의 45에 해당하는 소득계층은 9000달러만을 지 받도록

설계되어 있다 한 이러한 형평성의 문제는 가족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서 더

악화된다 즉 배우자가 있는 최상 군의 연 은 32000달러이지만 하 계층의

퇴직자가 사망한 후 배우자가 받게 되는 연 은 9000달러보다 도록 설계되었

기 때문에 여 히 퇴직 과 퇴직 후의 분배 불평등은 크게 개선되지 않는다

한 다소간의 재분배 기능도 기 여명(life expectancy)을 고려하게 되면 많이

약화된다 Coronado Fullerton and Glass(2000)에 의하면 생애 지니계수가 거의

변화하지 않는다고 결론짓고 있다 더욱이 국민연 으로 자본축 이 감소하면서

오히려 실질임 을 하락시키고 자본의 수익률을 감소시켜서 퇴직 소득분배를

오히려 왜곡하는 결과를 래할 수도 있다 더욱이 Milton Friedman은 1962년에

그의 서 Capitalism and Freedom에서 국민연 제도가 개인 자유를 침해하기

때문에 합하지 않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이러한 국민연 제도의 실질 한계와 철학 이견에도 불구하고 사회 연

성에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으며 국민연 제도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면

서 사회 보험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는 개 의 방법이 존재할 수 있을

것이다

12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사회 연 성을 기 으로 가장 먼 생각할 수 있는 제도는 일정한 소득수

이하의 경우에만 연 (means tested pension)을 지 하는 연 제도이다 이 경우

합리 인 경제주체는 향후 기 소득의 소비수 이 지나치게 효용을 감소시키지

않는다면 퇴직 의 소득을 모두 소비할 수 있다 이 경우에 이러한 연 제도는

소비의 시간 괘 을 왜곡시키고 총소비수 을 감소시킴으로써 결국 후생수

을 감소시킬 것이다 따라서 제도 하나 하나가 어렵지 않은 것이 없다 따라서

합리 이고 최 의 연 제도 개 방향을 설정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여기서 우리나라에서 제기되고 있는 몇 가지 쟁 에 해서 논의하기로 한다

가장 요한 문제 의 하나가 소득 체율의 정 수 을 결정하는 문제이다 국

민연 으로 얼마의 노후 소득을 보장하는가 하는 것은 제도의 핵심 사항으로

간주되어 왔다 이에 따라서 기여율이나 여율을 조정하는 개선을 추진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것은 퇴직 후 국민연 뿐만 아니라 기업연 개인연 등 여러

가지 소득보 장치들에 의하여 궁극 으로 퇴직 에 비하여 얼마나 소득을 보

장할 수 있는가의 논의와는 동떨어진 논의이다

각국은 다양한 국민연 제도를 가지고 있으며 기여율도 다양하다 여기서 기

여율과 련되어 고려하여야 할 사항이 몇 가지 있다 2002년 통계청자료에 의

하면 조사 상의 718가 사회보장보험이 부담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국민연 의 기여율의 인상은 그 자체로 정치 함의를 지니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국민의 삶에도 직 인 향을 미치며 사회경제 향도 크다고 단

된다 기여율은 노후에 정한 삶을 보장하는 것을 목 으로 여가 결정되며

이에 따라서 지속가능한 연 제도를 구축하기 하여 기여율을 산정한다 그런

데 여기서 반드시 지 하고 싶은 것은 노후의 정한 삶은 단순히 국민연 에

의해서만 비되는 것은 아니라는 이다 더욱이 소득 체율에 근거한 기여율

산정에는 개인의 시제간 시간선호(intertemporal time preference)가 반 되어 있지

않다는 에서 국민들의 다양한 불만들을 야기한다 한 개인 인 선택에 따라

서 노후생활에 하여 다양한 비가 있을 수 있으며 노후의 삶의 수 자체도

개인 인 선택 사항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 다면 각국이 상이한 기여율을 채택

하고 있는데 이에 따른 노후의 소득 체율이 어떻게 상이하게 나타나는지를 조

사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Boumlrsch-Supan(2001 p5)의 자료에 의하면 각국의 다

양한 제도 차이에도 불구하고 소득 체율에는 커다란 차이가 없는 것으로

단된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25

독일은 공 퇴직보험제도(GRV)가 기업연 자기 축 등의 체 노후 책

수단 에서 85나 차지하고 있는 제도를 운 하고 있다 국민이 노후 책의

부분을 공 연 에 의존하고 있는 나라이다 독일의 경우 소득 체율은 85로

매우 높다 따라서 공 연 이 722의 소득 체율을 차지하고 있다 네덜란드

의 경우에는 공 연 (AOW)이 노후소득 50의 비 을 차지하는 반면 소득

체율은 86로서 공 연 이 차지하는 비 이 낮다고 해서 소득 체율이 낮

은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국과 스 스를 비교하여도 마찬가지의 상을 측할 수 있다 국의 공 기반

연 (Part of NI)은 노후소득의 65를 차지하고 스 스의 공 기반연 (AHVIV)은

42를 차지하고 있다 노후소득의 체율은 국이 72 스 스가 80로 오히

려 스 스가 노후소득의 체율이 더 높다 더욱이 미국의 경우 소득 체율이

85로 독일과 비슷하지만 공 연 (social security)이 차지하는 비 은 45에

불과하다 체 소득 체율이 국민연 과 같은 공 연 과 얼마나 연 이 깊은

가 하는 것은 각 나라의 특수성에 의하여 결정되는 부분이 크지만 표면 으로

볼 때 소득 체율과 공 연 의 비율은 그다지 큰 상 계를 보이는 것은 아닌

것 같다 국민들이 완벽하게 합리 이고 미래의 불확실성이 없다면 소득 체율

과 기여율은 아무런 상 이 없다 물론 공 연 의 수익률이 높고 민간 축을

구축하지 않는다면 기여율이 높을수록 소득 체율은 높아질 것이다 따라서 합

lt표 2gt 주요국의 소득 체율과 기여율

독 일 네덜란드 스 스 국 미 국

노후의 소득 체율1) 85 86 80 72 85

공 연 85 50 42 65 45

기 업 연 5 40 32 25 13

사 축 10 10 26 10 42

기 여 율2) 1950 1795 98 1240

주 1) 2인 가족을 기준으로 65세에서 69세까지의 가계소득을 53세에서 57세까지의 소득으로 나눈 값의 백분율 (1998년 기준)

2) 1999년 기준 미국은 2002년 기준자료 Boumlrsch-Supan(2001 p5)의 표2와 표3에서 발췌 수록 정경배(2004)의 lt표 2gt에서 발췌

12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리 인 기여율을 산출하는 것은 어려운 과제 에 하나이지만 속한 기여율의

증가는 여러 가지 문제를 안게 된다 더욱이 공 연 의 수익률이 하락하고 향

후 공 연 에 한 의구심이 어들어 민간 축을 구축하게 된다면 기여율의

증가는 많은 우려를 자아낼 것이다

그러나 부분의 노령인구들에게 공 연 이 요한 노후 소득원인 독일의 경

우에서도 소득분포에 따라서 그 의존도는 달라진다 독신인 경우가 결혼한 경우

보다 공 연 에 노후생활을 더 의존하고 있으며 낮은 소득계층이 상 계층보다

더 공 연 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결국 공 연 이 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소득계층이 낮은 국민들의 노후소득을 일정수 으로 유지시키는 일일 것이다

Boumlrsch-Supan(2001 p16)에 의하면 독일의 경우 상 20의 결혼한 가족은

퇴직후(67세 기 ) 소득의 491를 공 연 에 의존하는 반면에 하 20는

903를 공 연 에 의존하고 있다 한 독신자의 경우는 상 20는 712를

하 20는 819를 공 연 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국민연

의 요성은 소득계층이 낮을수록 더 커진다는 이야기이다 따라서 소득수

이 낮은 계층이 국민연 에서 제외되었을 경우에 국민연 의 보호를 받지 못하

면서 한 공 부조에서도 제외될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이것은 국민연 의

존재의미를 희석시킬 것이다

김용하(2005)는 2004년 4월 재 지역가입 상자 1005만명 에서 441인

424만명의 납부 외자가 존재하며 이 에서도 지역가입자의 징수율은 70 수

lt표 3gt 국민연 사각지 추정

2005 2010 2020 2040 2070

노 인 인 구 6252664 7448884 9647300 14392173 13181431

노령연 수 자수 1135794 2169679 3919802 7380493 5923196

유족연 수 자수 226168 362672 845549 2103442 1899367

국민연 비수 자수 4890702 4916533 4881949 4908238 5358867

수 자 소액연 자 6029015 7016679 7762654 7164522 6676623

사 각 지 비 율 078 066 051 034 041

실 질 사 각 지 비 율 096 094 080 050 051

자료 김용하(2005 p8) lt표 7gt 국민연금 사각지대 추정에서 발췌 수록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27

에 불과하여 국민연 이 lsquo반쪽 연 rsquo 상태가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장기 으로도 30에서 40의 사각지 는 어들지 않을 것이며 더욱이

평균소득자 기 으로 최 생계비 이하의 연 여을을 20로 가정할 때 최

생계비 이하의 연 을 받게 되는 연 수 자를 기 으로 하는 실질 인 사각지

는 2005년의 964에서 장기 으로도 50 수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범 한 사각지 의 존재는 국민연 의 존재의의를 상실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결국 국민연 이 노후 가난을 효과 으로 비하기 한 제도 장치

가 마련되어 있지 않다고 할 수 있다 노후 가난을 효과 으로 비하기 해서

는 소득수 에 한 객 평가를 담보하는 것이 요하다 국의 노동연 과

(DWP 2005)는 국민연 이 추구하는 다양한 다른 목표와 균형을 유지하면서 연

제도가 가난에 처하는 효과 인 방법을 강구하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인식의 일환으로 국의 비정부단체들은 연 개 에 있어서 국가기 연

lt표 4gt 국의 비정부단체들의 연 개 을 한 안들

단 체 안

National Association of

Pension Funds

국가기 연 (the basic state pension) 국가부가연 (the state second

pension) 연 신용 (pension credit)의 다 구조

Trade Union Congress국가기 연 과 추가 으로 50의 소득 체율을 가지는 이단계

연 (국민평균소득에 연계하여 매년 증가시키는 구조)

Pension Reform Group 국민들을 상으로 평균임 의 25-30를 지 하는 기 연

부분은 부과식으로 운 하고 나머지는 부분 립식으로 운

Confederation of British

Industry

국가연 지 연령을 상향조정하면서 국가기 연 과 소득을 겨

냥한 2단계국가연 체제

Association of British

Industry

소득층을 한 국가부가연 을 증가시키기 해서는 고소득자

들이 제외될 수 있도록 유인체제를 마련

Equal Opportunities

Commission

재 기 연 수 이상의 보편 국가기 연 의 지 이 소득

층과 양육책임이 있는 사람들에게 부가 인 도움을 수 있다

National Pensioners

Convention

주당 105 운드의 기 연 과 국가부가연 이 소득과 연계된 국

민보험으로 재정이 확보되어 연 수령이 가능한 나이에 있는 모

든 남여에게 지 되길 바란다

자료 Department for Work and Pensions Principles for reform The national pensions debate pp16-17 wwwdwpgovuk

12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을 운 하고 립방식의 부가 인 연 제도를 운 하는 다 구조를 제안하고

있다

우리가 이러한 기 연 제도를 도입하여야 하는가는 더 논의하여야 하지만

기본 으로 소득이 낮은 계층이 실질 으로 노후를 비할 수 있는 체제가 제공

되어야 한다는 에서는 이의가 없을 것이다 따라서 국민연 의 개 시에는 사

각지 의 해소를 한 방안에 해 일정 부분 이야기하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연 지 시기와 련된 문제 도 부각되고 있다 연 제도를 실시하는

나라 에서 연 으로 인하여 퇴직시기가 앞당겨지는 부작용을 경험하고 있다

Gruber and Wise(2004 p4)는 부분의 나라에서 rsquo60년 반에 경제활동참가

율이 70에서 80이었으나 1990년 반에 이르러서는 벨기에 이탈리아

랑스 네덜란드는 20 이하로 독일과 스페인은 40 이하로 하락하 으며 미국

은 53로 떨어졌으며 이것은 사회연 제도에 기인(Gruber and Wise 2004 p7)

하는 것으로 주장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국민연 제도 등 각종 연 제도가 아직 정착되어 있지 못하

고 있고 완 부과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노동공 을 억제하는 정도가 많지 않다

lt표 5gt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지난 15년간 경제활동참가율에 커다란 변화는 없

다 다만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60세에서 64세까지 반 이상이 경제활동에 참

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이것은 선진국과 같은 조기 퇴직의 상을 보

이지 않는 것으로 해석될 수도 있으며 한 이 나이에 연 을 반드시 지 하여

야 할 것인가에 한 논의도 필요하다 이러한 에서 퇴직시 지 하는 연 제도

로 변화시켰을 경우 선진국과 같은 조기퇴직 문제가 발생하고 이는 고령화문제

와 함께 경제에 부담을 주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60세에서 64세까지의 경

제활동참여율을 고려하여 연령수 개시 연령을 65세로 정하는 것을 고려하여야

할 것이다 한 여자의 경우에도 남자보다는 은 숫자이지만 40 이상이 경

lt표 5gt 60세에서 64세까지의 경제활동참가율

성 별 1991년 2000년 2001년 2002년 2003년 2004년

남 자 663 634 650 665 637 648

여 자 423 459 456 464 427 434

연령남녀 체 606 610 613 619 614 620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29

제활동에 참가하고 있고 이 비율은 다소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여성과 남성을 차별하는 것보다는 동일하게 취 하는 것이 타당한 국민연 제도

를 만들 수 있다는 도 주의 깊게 살펴야 할 것이다

연 의 지 방식에 해서도 여러 가지 논란이 있다 Doyle and Piggott(2003

p90)는 수명 험 투자 험 그리고 인 이션 험에 한 노출정도에 따라서 다

양한 퇴직 후 소득보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 그 종류로서 평생일정 여(level life

annuities) 변동 여(variable annuities) 물가연동 여(inflation indexed annuities)

기간 여(term annuities) 그리고 국면회수(phase withdrawals)를 열거하고 있다 평

생일정 여는 죽을 때까지 일정 액을 지 하는 것으로 물가상승에 의한 험은

있지만 수명에 따른 험이나 투자 험을 어느 정도 비할 수 있다 변동 여

는 연 수령자가 투자 험을 감수하기 때문에 다소 높은 수익률을 보장할 수 있

으며 수명 험에도 비할 수 있다 물가연동 여는 물가상승에 따른 실질 소득

의 변동 험을 감소시킬 수 있는 장 이 있다 실 으로 35의 인 이션이

라도 20년 후에는 실질 소득을 반으로 감소시키기 때문에 물가연동 여를

극 으로 도입하는 것이 필요하다 기간 여는 특정한 기간에 연 여를 보장

하는 연 제도도 투자 험에 해서는 제도설계에 따라서 감소시킬 수 있지만

수명 험에 해서는 비방안이 없다 국면회수는 투자수단과 같은 성격을 연

제도에 부여한 것으로 퇴직 시 일정한 범 내에서 투자하고 이를 연 수령자

가 정한 기간에 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Doyle and Piggott(2003 p94)는 시뮬 이션을 통해서 소득 계층이나 험회

피도가 낮은 계층에서 변동 여를 더 선호하게 되며 한 연 재정의 부담도

을 수 있다고 지 하고 있다 물가연동 여는 부유계층이 더 선호하는 지 방식

이며 기간연 은 기간에 따른 변동성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그다지 선호되는 방

식은 아니라고 결론을 내리고 있다 따라서 이와 같이 다양한 여방법이 있고

계층별 선호도가 다르기 때문에 재정건 화를 한 방안마련뿐만 아니라 고령

화와 사각지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일조할 수 있는 연 제도로 개 하는 데에

이러한 다양한 여방법을 고려하여야 할 것이다

이 밖에도 국민연 의 운 과 투자결정에 한 지배구조에 한 논의가 있다

투자수익률의 제고가 연 의 재정안정성을 담보할 수 있다는 에서 연 개 에

서 요하게 다루어 진다 Palacios(2003 pp116-117)은 각국에서 공 연 을 이용

13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하여 주택보조 지 국 회사 투자 주식시장 부양 등 경제 으로 다양한 목

을 가지고 투자를 하고 있으나 정부가 자산할당을 결정하는 경우 부분 실패를 경

험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한 투명성과 문성을 제고시킨다고 하더라도 궁극 으

로 정부에 집 화된 자산 리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한계가 있음을 지 하고 있다

캐나다의 경우 공 연 의 투자결정기 인 CPPIB(Canada Pension Plan Inves-

tment Board)에서는 공무원은 책임자에 임명하지 않으며 공 인 감시를 받도록

하고 있다 원회는 투자정책을 공개하고 분기별 보고서와 연간 보고서를 작성

하여 공개하고 연 기여자와 여자의 이익만을 해서 투자할 의무를 지니도

록 하고 있다 그리고 이들의 투자에 한 각종 제약들을 규정하여 이를 지키도

록 하고 있다 각 국가별 국채에 한 상한 하한 비율을 정하고 있으며 사

주식도 10 내에서 취득할 수 있으며 부동산은 5 내에서 취득할 수 있다 우

리도 이와 유사한 제도를 가지고 있으며 어떤 자산에 어떻게 투자하여야 하는

데에 해서는 더 논의하여야 하겠지만 정부의 개입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개

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에는 이의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Diamond(1997)은 통 인 고정 여(Defined benefit)식 공 연 의 정치

험과는 조 으로 칠 의 사 강제연 제도는 정치 험으로부터 단 된 제

도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 칠 의 제도가 고령화로 인하여 다시 한 기를

맞이하리라고 생각할 수도 없다고 주장한다 그는 기본 으로 공 연 제도는

경제 상황이 변화할 수 있는 충분히 긴 기간 동안 존재하기 때문에 변화된 경

lt표 6gt 각국의 정치 간섭배제를 한 체제구축에 한 주 평가

체제 내 간 배제 항목 캐나다 아일랜드 일본 뉴질랜드 스웨덴 추진 략

정 부 출 높음 높음 낮음 높음 간CIMP-AL-B

국공채 지

사 회 경 제 투 자 높음 높음 간 높음 높음CIMP-AL-B

경제 투자 지

자 본 시 장 왜 곡 간 높음 낮음 높음 간CIMP-AL-B

해외투자

기업지배구조와의 상충 간 높음 높음 높음 간CIMP-AL-B

해외투자

주 CIM commercial investment mandate P-AL-B professional arms-length board자료 Palacios(2003 p144)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31

제상황에 맞추어 제도를 변경시키려고 하는 법제도의 변화가 반복 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는 것이 정치 험의 핵심이라고 이해하고 있다 이론 으로만 볼 때

는 연 제도를 장하는 법제도가 한 사회 험에 처하고 다양성을 고

려하는 데에 제한 이기 때문에 한 번에 자원배분을 결정하는 것은 비효율 이

다 따라서 법률을 자주 변동시킴으로써 자원배분의 효율성을 증가시킬 수는 있

는 것이 가능하지만 실 으로는 매우 어렵다고 볼 수 있다

제도가 정치 고려로 인해 흔들리는 것을 방지한다는 에서 칠 의 연 제

도가 주목을 받아왔다 칠 의 연 제도는 개인계정을 설정하여 재산권을 강화

하고 완 립식으로 개 되었다 Diamond(1997 p34)는 이러한 칠 의 제도가

고령화에 따라서 커다란 충격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따라서 정치

으로 립 이고 고령화에 충격을 받지 않는 제도개 을 해서는 립식

요소를 도입하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립식 요소가 강화될 경우 경제에 미치는 향은 다양하게 연구되어 왔다

Corsetti and Schmidt-Hebbel(1997 p135)는 Auerbach and Kotlikoff의 연구를 바

탕으로 소득세를 기반으로 한 부과방식의 연 도입으로 150년을 기 으로 장기

산출물 수 을 약 53 감소시키며 사회 후생을 6 감소시킨다고 주장하

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부과방식의 연 제도를 완 립식의 연 제도로 환

시켰을 경우 정상상태(steady state)에서 신용제약을 고려하 을 경우에는 271

정도 산출물이 증가하며 신용제약을 고려하지 않았을 경우의 19 산출물이 증

가하며 후생수 도 135에서 59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립

요소를 증가시키는 연 개 방향을 보다 극 으로 검토하여야 할 것이다

Ⅳ고령화에 따른 행 제도의 평가와 안 모색

1 행 제도의 평가

가 행 제도의 재정 안정성

행 제도의 재정 불안정성은 여러 문헌에서 이미 확인되었다 김순옥(2005)

13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노인철(2004) 등은 재정 기를 경고하고 있다 그리고 양 모 외(2005)에서는

재정 안정성을 해서는 일정한 가정 하에서 립기 의 운 수익률이 임 상

승률의 2배 이상으로 유지되어야 기 으로 안정성을 이룰 수 있다는 연구를

내놓기도 하 다 결국 행 제도로서는 재정 안정성을 이룰 수 없다는 것이

일반 인 견해이다

인구동학 측면을 도외시하고 재의 연 구조를 살펴보기 해서 본 연구

에서 다음과 같은 의태분석을 실시하 다 2000년 남녀의 평균임 을 가정하고

평균임 을 버는 소득자가 20세부터 64세까지 임 의 9의 기여 을 납부할 경

우 65세 퇴직 후에 받는 기 연 과 기여 을 계산하 다 명목임 상승률은 연

간 6로 설정하고 임 은 1년에 한번씩만 상승한다고 가정하 다 이자율은 3

로 매 기간 동일한 것으로 가정하 고 기 임 은 2000년의 사망률을 기 으로

계산되었다

lt그림 4gt에서도 볼 수 있듯이 평균 인 임 소득자의 경우에도 기여 에 비

하여 기 연 은 매우 높은 수 에서 결정되는 것을 알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연 수령 첫 해에 남자의 경우에는 퇴직시 받았던 연 의 48 그리고 여자의 경

우에는 44를 받는 것으로 계산되었다

그리고 최 연 수령연도를 기 으로 하여 다음과 같은 여비율(BCR)을 계

산하 다

여비율은 최 연 수령연도를 기 으로 하여 그 동안 보험료율에 의하여

납부하 던 총 기여 의 재가치 즉 일정한 기여 의 원리합계와 향후 받을

여를 받을 확률로 곱하여 계산된 기 연 의 재가치와의 비율을 말한다 이

비율이 1이면 지 까지 낸 액의 원리합계와 향후 받을 기 액의 재가치

가 서로 같다고 보면 된다 이 비율이 1 이상이면 향후 받을 액이 더 많은 것

이고 1보다 작으면 향후 받을 액이 더 은 것이다

따라서 국민연 에 투여할 다른 자 의 원천이 없다고 한다면 이 비율은 1을

유지하여야만 재정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본 연구의 계산에서는

과거의 이자율( 립기 운 수익률)과 미래의 액을 할인하는 할인율이 같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33

고 가정하 다 한 기 확률을 계산하는 데에 사용한 사망률은 2000년을 기

으로 하 다 이 게 사망률을 2000년 기 으로 고정되었다는 가정은 고령화로

인한 이자율 하락과 사망률의 감소를 감안하면 행 국민연 의 재정 험성

을 평가한다고 하겠다 하지만 재의 제도와 안 제도의 재정 문제를 비

교하는 데에는 매우 유용한 기 을 제시한다

행 제도의 여비율(BCR)은 평균 인 소득근로자의 경우 남자는 약 20 여

자는 약 25 정도로 평균 으로 재정 불안정성을 내포하고 있는 제도라고 하

겠다 결국 행 제도의 재정 안정성은 후세 의 인구증가에 달려 있으며 후

세 로의 부담 가가 가능하지 않으면 연 제도를 유지할 수 없는 구조를 가지

고 있다

나 행 제도의 분배 기능

국민연 제도의 필요성 에 하나가 사회 연 를 강화시키기 한 소득 불

평등의 교정일 것이다 연 제도의 개 에 있어서 항상 요한 잣 로 사용되는

연 의 분배 기능을 평가하는 것은 재정 안정성을 평가하는 것 못지않게

요하다 평균임 을 심으로 평균임 의 60 수 의 근로자와 140 근로자의

여비율 (BCR)을 계산하 다 의태분석을 하여 평균임 과 상 임 격차

가 평생 동안 유지된다는 가정을 하 다 이 가정은 매우 극단 인 가정으로

생애임 구조를 반 하고 있지 못한다 따라서 이러한 극단 가정을 통하여 나

온 결과는 행 제도의 소득 분배 효과를 다소 과장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lt그림 4gt에 있는 각 그래 들은 각 가정에 있어서의 기여 과 여를 명목

액을 가지고 비교한 것이다 남녀를 동일한 수 에서 비교하 으며 남녀의 임

격차는 지속되는 것으로 가정하 으나 남녀의 사망률이 차이가 있기 때문에 장

기 으로 기 여는 여자가 더 큰 것으로 계산되었다

13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lt그림 4gt 연령별 연간 기여 과 기 여

lt4agt 평균임 수령자

주 실선은 연간기여금 끊긴 선은 기대급여이며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임

lt4bgt 평균임 의 60 임 수령자

주 실선은 연간기여금 끊긴 선은 기대급여이며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임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35

lt4cgt 평균임 의 140 임 수령자

주 실선은 연간기여금 끊긴 선은 기대급여이며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임

그러나 이와 같이 임 이 다를 경우 행 제도 하에서는 연 의 상 여

가 달라지게 되어 소득재분배 효과를 갖게 된다 이러한 소득재분배 효과는 이른

바 사회 연 를 강화하여 사 연 이 가지고 있지 못한 효과를 릴 수 있어

장 으로 부각되고 있다

lt표 7gt 65세 기 으로 20세 이후 기여 의 재가치 비

기 연 의 재가치비율

남 자 여 자

평균임 수령자의 경우(A) 20461 24867

평균의 60 임 수령자의 경우(B) 30306 36832

평균의 140 수 의 임 수령자의 경우(C) 16241 19739

B A 148 148

C A 079 079

13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소득분포와 련하여 일정한 가정을 한 후 의태분석을 사용하여 행 제도의

여비율(BCR)을 계산해 보면 행 제도의 소득재분배 효과를 쉽게 계산할 수

있다 다음의 표에 의하면 평균수명이 다소 긴 여자가 동일한 조건에서도 여비

율이 남자보다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한 평균 수명과는 련 없이 임 수 이

낮은 경우 보다 나은 혜택을 받을 수 있고 반면 임 수 이 평균보다 높을 경

우에는 상 으로 혜택이 게 설계되어 노후 연 여의 비 으로 보면 삶의

상 격차는 어들게 되어 있다

이러한 소득재분배 효과는 기여 을 되도록이면 게 신고하도록 하는 유인을

제공하는 문제를 가지고 있다 도덕 해이의 문제는 비단 소득신고 문제뿐만 아

니라 근로 소비행태의 왜곡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열심히 일하고 성실히 신

고한 사람과 그 지 않은 사람간의 상 불평등의 문제가 제기될 수도 있다

그러나 국민연 이 기본 으로 강제 성격이 부과되어 있고 국민연 이 재산

상태 소득을 근거로 부과된다는 에서 이러한 도덕 해이 상은 어느 정

도 해소될 수 있다 다만 국민연 제도의 운 상 많은 비용을 국민연 의 기여

을 걷는 데에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어떻게 자발 인 국민연 의 참여를 유도

하는가도 요한 문제로 두되고 있다

2 안 모색

가 각종 연 제도의 한계

다양한 연 제도가 각국에서 시행되고 있다 이러한 제도를 기여 을 내는 방

식과 여 을 받는 방식을 심으로 구별하면 다음과 같다

lt표 8gt 여 기여 방식에 따른 제도의 분류

확정 여방식 변동 여방식

확 정 기 여 방 식 A B

변 동 기 여 방 식 C D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37

A제도는 여 기여가 이미 확정되어 있는 제도로서 우리나라가 채택하고

있는 방식이고 C는 이른바 부과방식이며 B는 립방식으로 구별된다 Shoven

(1999)은 A제도가 다른 제도보다도 여러 가지 면에서 우월한 것으로 평가하고

미국의 제도를 A제도와 유사한 제도로 개 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A제

도도 인구변동 이자율 등 기본 으로 연 제도가 안고 있는 문제 을 고스란

히 가지고 있어 항상 보험료율의 조정이나 여 이 조정되어야 하는 문제가 항

상 제기된다 이에 따라서 정기 으로 재정안정성을 측하고 제도의 개선을 하

여야 한다

A제도를 채택하고 있는 우리의 행 제도는 이미 그 한계를 노정하 다 인구

증가의 둔화 내지는 감소가 견되고 인구구조가 고령화되는 상황에서 후세 에

게 부담을 더 많이 분담시키는 행 제도는 유효하지 않다 더욱이 행 제도를

유지하면서 보험료율을 증가시키고 여를 이는 방법을 고려할 수도 있다 그

러나 지 우리가 경험하고 있듯이 정치 험으로 인하여 연 문제의 해결이

난 에 빠지고 국민들의 불신으로 국민연 제도 자체에 한 회의까지도 만연

될 수 있다

결국 A제도를 근간으로 하면서 B제도를 혼합하는 혼합형 제도를 생각할 수

있다 B제도는 기본 으로 수익률 험에 그 로 노출되어 있는 제도이다 만약

순수한 B제도를 운 한다면 사 연 제도와의 차이를 보일 수 있는 제도 장

치를 마련하여야 한다 B제도가 사 연 제도보다 더 우월한지에 해서도 평가

기 에 따라서 논란이 제기될 수 있다 B제도의 효율성을 증가시키기 해서는

연 수혜자의 험선호도에 따라서 차별 인 기 운 이 제되어야 한다 만약

개인 선택을 용인하는 공 연 이 사 연 보다 더 우월한지는 구체 인 공

연 의 운 비용과 사 연 의 운 비용 기 운 의 문성 공 연 의 투자

포트폴리오의 한계 등 여러 가지 면에서 평가하여야 알 수 있다

C제도는 인구증가에 의한 생태학 수익률이 높은 경우 효과 으로 운 될

수 있는 제도이지만 재의 인구동태에 따르면 상당한 문제를 래할 것이기 때

문에 고려의 상이 되기는 힘들다 D제도는 사 연 에서는 가능할지 몰라도

공 연 에서는 그 실익이 없다 공 연 의 장 으로 부각되는 사회 연 의

강화를 해서는 기여와 여의 분리가 다소 용인되어야 하는데 D제도에서는

기여와 여가 다소 유리될 경우 국민 불신이 더욱 심하게 작용할 것이다

13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따라서 각 제도마다 나름의 한계가 존재하기 때문에 기본 연 개선의 방향

은 혼합형 제도로 갈 수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된다

나 다양한 제도의 재정 독립 가능성

행 제도를 기 으로 하여 다양한 제도들의 재정 독립 가능성을 조사해 보

고자 한다 안을 모색하기 에 몇 가지 에서 안의 틀을 만들어 보자

첫째 기본 으로 사람들이 자기가 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는 받아야 된다는

생각이 구나 있을 것이다 국민불신의 시작은 재정 문제이다 향후 재정 으

로 문제가 되는 혜택을 주게 되면 나 에 자기 자신이 여를 받을 때 재정

문제로 자신이 기여한 액의 원리합계조차 받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발생

한다 따라서 개 방안에서는 이 이 충분하게 검토되어야 할 것이다

둘째 나 에 개인계정에 한 논의는 하도록 하겠지만 확정기여방식은 고수

되는 것을 제로 하 다 변동기여방식은 공 연 제도가 가져다주는 총 축의

증가로 인한 사회 후생의 증가효과를 감소시키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변동기여

방식은 지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 행 9의 보험료율을 고수한다고 가정

하 다 재정 안정성을 담보하기 해 보험료율을 증가시키는 것은 쉽게 생각

할 수 있는 방안이다 하지만 보험료율의 증가는 여러 가지 문제 을 가지고 있

다 보험료율을 인상하여 립기 을 확충하고 이를 바탕으로 여를 더 지 할

수 있으므로 소득 체율로 측정되는 연 의 실질 효과를 보장할 수 있다는 장

이 있다 그러나 각국의 경험으로 단하건데 국민연 의 비 이 증가하면

융시장에서 민간 축이 구축된다 그리고 립기 의 운 은 공 보험의 성격이

있으므로 보수 으로 운 될 수밖에 없다 국가의 공권력을 동원하여 립한 기

을 가지고 사 기업의 주식에 투자함으로써 민간자본의 가치에 향을 주게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른바 연 사회주의를 우려하는 에서도 바람

직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수익률이 증가하 다고 하여도 험의 증가를 수반한

것이고 따라서 사 으로 여를 증가시켰다고 할 수가 없다

셋째 국민연 의 확 용을 고려할 때 기본 인 확정 여 성격을 유지하

여야 한다는 것이다 확정 여방식은 여를 확정하는 방법에 따라서는 소득분

배 성격을 유지할 수도 있으며 최 인간다운 삶의 보장을 실 하는 도구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39

사용될 수도 있기 때문에 연 제도에 있어서 확정 여 성격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이상의 틀 속에서 다음의 lt표 9gt에서 기술된 바와 같은 안들

을 검토하 다

lt표 9gt 연 지 방식의 안들(20세부터 64세까지 불입한 경우)의

여비율(BCR)

남자 여자

1 행 국민연 제도 20461 24867

2 기여 의 원리합계를 심으로 지

2-1 평생보험료의 재가치를 10으로 나 값을 지 11336 13777

2-2 평생보험료의 재가치를 10으로 나 값을 지 퇴직 의

체평균임 의 10 실질가치 보장1134 13794

2-3 평생보험료의 재가치를 10으로 나 값을 지 퇴직 의

체평균임 의 20 실질가치 보장12367 15563

3 체평균임 심으로 지

3-1 기본연 (연 수령 체평균임 의 40) 지 후 잔여분

20년 분할지 (가치는 수익률만큼 증가 20년 이후는 기본

연 지 )

34382 40768

3-2 기본연 (연 수령 체평균임 의 30)지 후 잔여

분 20년 분할 지25786 30576

3-3 기본연 (연 수령 체평균임 의 20)지 후 잔여분

20년 분할 지17191 20384

3-4 연 수령 체평균임 의 20을 기본연 으로 지 하

고 기본연 의 물가상승률 반21271 26104

3-5 연 수령 체평균임 의 30를 평생 지 (물가상승률

반 3)17535 22297

3-6 연 수령 체평균임 의 30를 평생 지 13899 16892

3-7 연 수령 체평균임 의 20를 평생 지 09266 11261

3-8 연 수령 체평균임 의 20를 평생 지 (물가상승률

반 )11690 14864

주 임금상승률은 6 이자율은 3 그리고 물가상승률은 3로 가정하였음

14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안들은 행과 달리 자기가 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는 명목 으로 액을

일정기간에 받는다는 것이 명시된다 그리고 퇴직 의 체평균임 의 일정 비

율만큼 최 여를 보장받는다 이러한 원칙하에서 각 안의 여비율을 검

토하여 재정 안정성을 계산하 다

기여기간이 최장인 경우를 상정하여 다양한 안들을 살펴보자 이 경우 상

으로 기여 을 납부한 기간이 길어서 여러 가지 여수 을 높게 책정할 수

있다 컨 자기가 평생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를 10년 동안 명목 으로

분할하여 지 받게 된다 기여 과 립기 의 수익률에 의해서 여가 결정되

는 확정기여방식이다 그러나 명목 으로 지 되고 사망률에 따라서 기 수익이

달라지는 험에 놓여 있지만 2000년의 평균수명을 견주어서 국민 항을 받

을 것 같지는 않다 이경우의 여비율은 11(남자의 경우)에서 13(여자의 경우)

으로 행 제도보다 월등하게 재정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방식

은 사회 연 를 보장하지 않기 때문에 여기에 퇴직 의 체 평균임 의 일

정비율을 구에게나 보장함으로써 기여 이 작은 사람들에게는 상 으로 더

지 하는 방식을 혼합할 수 있다(2-2와 2-3안) 이 경우에도 여비율은 크게 증

가하지 않는다 그러나 연 여 개시 후 자기가 납입한 이후 지 받지 못한 부

분의 수익률을 계산하여 이를 포함하여 연 을 지 할 경우에는 상당한 정도로

여비율이 증가하여 재정 안정성을 한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재 여

수 에는 도달하지 못하여 상 으로 재정 불안정성을 완화할 수 있다

다음의 그림은 명목 으로 일정 여를 경우 기 연 연간 기여 을 그

림으로 그린 것이다 명목 으로 일정한 여를 주더라도 나이가 들면서 사망률

이 증가하게 되어 그림과 같은 모습을 보이게 된다

다음의 lt그림 5gt는 기여 의 수익률을 연 개시 후에도 계산하여 여에 산

입하고 다시 실질 가치를 기본 으로 보장하 을 경우 명목 여수 과 기

여를 그린 것이다 이 경우 앞의 그림과는 달리 사망률이 증가함에 불구하고

기 여의 감소가 다소 완만한 것을 알 수 있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1

lt그림 5gt 연간기여 과 기 연 명목연

주 점선은 기여금 실선은 기대급여 끊긴 선은 명목급여이고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의 경우임

lt그림 6gt 연간 기여 과 기 연 명목연

주 점선은 기여금 실선은 기대급여 끊긴 선은 명목급여이고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의 경우임

14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다음으로는 기여 의 축 을 그다지 크게 기 할 수 없는 경우인 20년간만 기

여한 경우를 검토하자 이 경우 다양한 안의 모색은 제한 이다 가장 재정

안정성을 시 한 것은 자기가 기여한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년간 균등하게 받

되 만약 그 액이 퇴직 체평균임 의 10의 실질가치가 안 될 때 10

의 실질가치를 구에게나 보장하는 방안을 생각할 수 있다 이 방안의 경우에

여비율이 097에서 123으로 매우 안정 인 값을 보이고 있어서 실질 으로 고

려할 수 있는 안으로 생각된다

lt표 10gt 연 지 방식의 안들(45세부터 64세까지 불입한 경우)의

여비율(BCR)

남자 여자

1 행 국민연 제도 17911 21768

2 기여 의 원리합계를 심으로 지

2-1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10으로 균등 지 11336 13777

2-2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으로 나 어 균등 지 퇴직

연도의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 보장19408 24678

2-3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으로 나 어 균등 지 기본

연 을 퇴직연도의 평균임 의 15의 실질가치 보장14556 18509

2-4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으로 나 어 균등 지 기본

연 을 퇴직연도의 평균임 의 10의 실질가치 보장09704 12339

3 체평균임 심으로 지

3-1 퇴직연도의 임 의 100의 실질가치를 지 기여 의 원

리합계 에서 잔여분은 20에서 남은 해수로 나 값을 추

가로 지

70628 86678

3-2 퇴직연도의 체평균임 30의 실질가치 보장기여분의

재가치가 보장연 이상이면 잔여분을 20에서 남은 해수

로 나 값을 추가로 지

52971 65009

3-3 퇴직연도의 체평균임 20의 실질가치 보장기여분의

재가치가 보장연 이상이면 잔여분을 20에서 남은 해수

로 나 값을 추가로 지

35314 43339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3

lt그림 7gt 퇴직시 임 40를 기본 여로 잔여분 추가

기본 여는 인 이션 조정

주 점선은 기여금 실선은 기대급여 끊긴 선은 명목급여이고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의 경우임

여러 가지 가정을 바탕으로 의태분석을 해 본 결과 다음의 세 가지 안으로

압축할 수가 있다 첫째 방안( 안1)은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를 10

년간 균등하게 받는 방안이고 둘째 방안( 안2)은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

리합계를 15년간 퇴직 후의 잔여 기여 의 이자도 계산하여 받되 이 액이 퇴

직시 인 이션을 감안하여 실질 으로 체평균임 의 20에 미달할 경우에

는 20 의 실질가치를 보장받는 방안이다 마지막( 안3)으로는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년간 균등분할하여 상환받고 이 액이 퇴직시 체 평

균임 의 실질가치의 20에 미달할 경우에는 이 액을 받는 방안이다 이러한

개 방안은 기여자들의 기여기간 사망률 수익률 등의 변화에 의하여 여비율

이 달라지게 되고 재정 안정성에 향을 미치게 되겠지만 그래도 행 제도보

다 재정 안정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에서 검토의 상으로 삼았다

14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lt표 11gt 주요 안

안 지 시기 주요 내용 비 고

안 1 65세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의 10분지 1의

액을 매년 지

수익률 험수명

험인 이션 험

등에 노출

안 2 65세

자기계좌에 있는 액의 원리합계의 15분의 1의

액을 매년 수 (지 된 액은 계좌에서 차

감)하되 지 액이 퇴직 직 체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가 유지되도록 보장

일정 부분 인 이

션과 수익률 험 완

안 3 65세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의 20분의1의

액을 매년 지 하고 지 액이 퇴직 직 체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가 유지되도록 보장

일정 부분 인 이

션과 수익률 험 완

다 주요 안들의 분배 측면

분배 인 측면에서 가장 취약성을 보이는 것은 순수확정기여방식으로 기여

을 10년간 균등분할하여 여를 제공하는 방법인 안 1이다 이것은 소득의 분

포와 여비율은 상 이 없다 단지 사망률의 차이에 따라서 일 사망한

사람의 기여 이 늦게 사망한 사람에게도 부의 이 이 되는 양상을 보인다 이런

정도의 사회 연 는 높이 평가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가장 분배 측면

이 강한 것은 안 2의 경우이다 안 2는 퇴직시의 체 평균의 20의 실질가

치는 보장받는 제도이기 때문에 기여 이 은 근로자는 상 으로 유리하고

그 지 않고 자기기여 이 많았던 사람을 상당기간 자기의 기여한 액만을 받

기 때문에 상 으로 불리하다 따라서 분배 성격이 강하다 안 3은 안 2

보다는 분배 성격이 강하며 소득 분배 측면에서 행 제도와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여 의 원리합계의 국민 체의 합과 여의 국민 체의 재가치의 합계

를 비교하면 각 안의 체 재정 안정성을 검토할 수 있다 안 1과 안 3

이 재정 안정성이 부각이 되는 신에 안 1의 경우 분배 측면에서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안 3이 더 주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5

lt그림 8gt 주요 안들의 임 분포와 여비율의 계

주 실선은 현행제도 끊긴 선(dash-dash)은 대안 1 점선은 대안 2 그리고 는 대안 3임

lt표12gt 균등분포(평균의 50에서 150까지)를 가정한 경우

체 기여 체 여 의 비율

남 자 여 자

행 제도 20461 24867

안 1 11336 13777

안 2 19558 23654

안 3 11690 14864

라 개인계정의 설정문제

재정 안정성과 립기 수익률의 증가를 해 립기 의 투자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요구하는 견해도 있다 이러한 요구는 개인계정을 선택 으로 설정하

여 수용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이 개인계정에 한해서는 일정한 정도의 주식 등

14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험자산에 투자하여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기

본 으로 개인계정의 설정의 경우 행정비용이 과다하게 들고 문성의 부족으

로 인한 수익률제고의 한계 등의 문제를 제기할 수도 있다 그러나 개인의 선택

권을 제한 으로 확 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하게 되면 운 험 도덕

해이 등 사후 인 문제들이 나타날 수는 있으나 사 으로는 투자 험의 개인

화 과정에서 수익률을 제고할 수 있다면 국민연 의 재정 안정성 등에 기여할

것이다

임 의 2 이내로 자발 으로 추가 기여 을 납부하고 이 기여 의 한도 내

에서 제한 인 포트폴리오를 선택하여 운 하는 방식으로 개인계정을 도입하게

되면 단 보다 장 이 더 많을 것이다 개인계정을 도입하면 체 으로 도입하

지 않는 경우보다 재정안정성이 증가한다 다만 요구수익률이 증가할수록 재정

부담이 증가한다 개인계정의 수익률이 공격 투자로 일반 립기 의 수익

률보다 3배인 경우에 낮은 수익률로 운 될 때보다 안 2의 재정 안정성을 상

승시키나 다른 안의 경우에는 재정 안정성이 악화되었다 한 소득분배를 악

화시키는 효과는 그다지 크지 않았으나 얼마간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만약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통해서 이러한 요구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다면 재정

으로 추가 인 부담없이 여수 을 높여 다고 하겠다 이러한 에서 개인

계정의 수익률에 한 정부의 보증에 한 부담을 계산하여 일정 수익률을 보증

하는 제도를 도입하는 것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다

lt표 13gt 균등분포(평균의 50에서 150까지)를 가정한 경우

체 기여 여 의 비율(개인계정 2)

남 자 여 자

A B A B

행 제도 21905 24769 25510 27197

안 1 11336 11632 13777 14137

안 2 18063 16164 21858 19581

안 3 11626 11828 14667 14737

주 A는 일반 기여금 적립기금수익률과 개인계정수익률이 동일 B는 일반 기여금 적립기금수익률이 개인계정수익률의 13 수준인 경우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7

lt그림 9gt 개인계정의 도입 후 주요 안들의 임 분포와 여비율의 계

(개인계정의 수익률이 일반과 동일한 경우)

주 실선은 현행제도 끊긴 선(dash-dash)은 대안 1 점선은 대안 2 그리고 는 대안 3임 수익률 3 수준으로 가정

lt그림 10gt 개인계정의 도입 후 주요 안들의 임 분포와 여비율의 계

(개인계정의 수익률이 일반보다 3배인 경우(009))

주 실선은 현행제도 끊긴 선(dash-dash)은 대안 1 점선은 대안 2 그리고 는 대안 3임

14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Ⅴ 소득분포와 주요 안들의 재정 안정성의

담보여부(robustness)

1 지니계수와 소득분포

재 우리나라의 경우 노령연 액을 기여 과 평균수 의 임 을 혼합하여

만들어진 기 을 이용하여 지 하도록 되어 있으나 고령화와 운 수익률의 하

락 출산으로 인한 인구증가세의 둔화로 인하여 약속된 액을 수 있는 가

능성이 매우 희박한 상황이다 경제사회 환경에 민감하지 않고 재정 독립성

을 달성하기 해서는 칠 와 같이 연 을 민 화하는 수밖에는 없다 이 경우

우리가 우려하는 거의 모든 문제가 해결될 수 있으나 사회 연 를 목 으로

하는 국민연 의 취지 자체에 한 근본 인 회의가 제기될 수 있다 그러나 사

회 연 를 강화하게 되면 소득분포에 따라서 재정 안정성이 을 받게 된

다 지 까지의 논의에서 임 분포가 칭 으로 균등하다고 가정하고 재정

안정성을 검토하 으나 이는 체 인 단의 기 을 제시하는 데에는 용이하

지만 구체 으로 우리나라 실에서 각 안들이 재정 으로 얼마나 안정 이

며 소득 분포의 변화 충격에 얼마나 재정 안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가에 하

여서는 답을 수가 없다

행 제도는 불행하게도 모든 소득계층에 하여 2배에서 3배 이상의 연 을

보장하는 제도이기 때문에 소득분포와 련이 없이 재정 안정성을 담보할 수

없다 그러나 여기서 제안한 몇 개의 안에서는 상 소득자에게는 다소 불리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소득분포에 따라서는 재정 안정성이 어느 정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따라서 각 안이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느냐 하는 것을 측정하는 것

은 새로운 안을 제시할 때 필수 인 업무라고 단된다

우리나라는 1990년 에 소득불평등도가 많이 개선되어 1993년에는 지니계수

가 0281까지 하락하 다가 차 증가하여 외환 기 직후인 1998년에는 0316으

로 20년간 최 치를 보 다 지니계수는 다소 경기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

향이 있지만 그래도 최근 다시 안정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속단하기는 어렵지

만 지 과 같은 추세라면 곧 균제상태(steady state)로 수렴할 것으로 단된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9

망하기에 따라서 매우 다른 결론이 나올 수도 있지만 0302 수 으로 수렴될

것으로 단된다 한 경제성장률과도 미약하지만 연 계를 맺고 있다 상

계수는 약 -017이고 회귀방정식으로 추정된 결과로는 경제성장률이 1포인트

증가하면 지니계수는 단기 으로는 0001포인트 감소하고 장기 으로 0016포

인트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t표 14gt 우리나라의 지니계수 추이

연 도 1985 1990 1995 2000 2003 2004 2020( 망치)

지니계수 0311 0295 0284 0317 0306 0310 0302

주 전망치는 지니계수()를 종속변수로 하는 자기회귀방정식을 추정하여 구하였다 추정시 사용한 자료는 1982년에서 2004년까지의 기간 동안의 지니계수들이다 추정식은 다음과 같다

단 ( )은 t 값이고 는 062 DW값은 19임

자료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1982년에서 2004년까지의 자료를 이용하여 추정한 지니계수와 경제성장률과

의 계는 다음과 같다

단 는 지니계수이며 는 경제성장률이고 ( ) 은 t 값임

는 079이고 DW 값은 172임

단순 추정만 가지고 지니계수의 미래 망치를 추정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한

계가 있겠지만 노령화 인구증가세 둔화로 인하여 경제성장률은 향후 둔화될

것이고 재까지의 지니계수의 움직임으로만 추정하여도 지니계수는 재 수

에서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따라서 망치 0302 정도는 무난한

망치로 단된다

이러한 지니계수를 가지고 소득의 분포를 역추산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

다 기본 으로 지니계수와 분포는 일 일의 계를 가지고 있지 않다 따라서

15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지니계수와 소득분포를 연결하는 것은 로 츠곡선의 함수 형태를 상정하고 이

에 따라서 주어진 지니계수와 배치하지 않는 소득분포를 계산하는 것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일 것이다 함수 형태가 주어져 있기 때문에 동일한 함수 형태

에 의해서 계산된 소득분포는 일 성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일 된 소득분포를

가지고 지니계수의 변화에 따라서 각 안들이 재정 안정성을 얼마나 담보할

수 있는지를 비교하는 것은 일 된 결과를 가져다 것이기 때문에 의미있는

일이라고 단된다

주어진 지니계수로부터 소득분포를 역으로 추산하기 해서는 함수 형태를

고정하고 모수 근을 하여야 한다 여러 가지 함수 형태를 상정할 수 있다

Basmann et al(1990)은 다음과 같은 일반화된 함수 형태를 제시하고 있다 그

에 의하면 가 소득의 분포라고 하고 가 상기의 소득을 받는 인구의

분포라고 한다면 일반화된 로 츠곡선의 함수 형태는 다음과 같다

단 ≦ ≦ 는 모수임

여기서 주어진 모수를 모두 고려하는 것보다는 몇 가지 모수에 해서는 제약

을 주고 함수 형태를 단순화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로 츠곡선의 일반 인

특성은 정의역과 치역이 모두 0과 1사이에서 결정된다는 것과 함수가 비감소함

수 (non-decreasing)형태를 보인다는 것이다 앞에서 제시된 함수 형태는 모수

에 따라서 차이가 있겠지만 이러한 일반 형태를 만족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Wan(1999)는 이러한 일반 인 형태에서 여러 가지 모수 제약을 두고 제약

된 함수들을 각각 검토하고 있다 제약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그것이 실 인

자료와 일치할 확률은 더 어질 것이다 Wan(1999)의 결과는 이러한 일반 인

결론을 다시 한 번 확인해 주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여기서 로 츠곡선이 필요

한 것은 지니계수로부터 가상 인 소득분포를 역추산하는 것이므로 간단한 함수

형태로도 충분할 것이다 Wan(1999)이 제시한 가장 간단한 함수 형태는 다

음과 같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1

즉 이다 이 함수의 특성을 확인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이다 둘째 이다 그리고 에 하여

ge 이

다 따라서 단순하며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함수 형태라고 단된다

에서의 함수 형태는 의 모수와 지니계수가 일 일 응을 하기 때문에

지니계수를 알 경우 모수 는 자동 으로 계산될 수 있고 이 계산에 따라서 함

수 형태가 확정되기 때문에 소득분포를 쉽게 계산할 수 있을 것이다

lt그림 11gt 모수 와 지니계수의 계(축이 모수 의 값임)

주 횡축은 모수값이고 종축이 지니계수임

재 우리나라의 지니계수가 0302로 장기 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이에 따른

소득분포를 계산하여 보자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모수 의 값은 12435로 계

산된다 이 값을 입하여 로 츠곡선을 그리면 다음과 같다

15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lt그림 12gt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로 츠곡선

이 게 지니계수의 측이 달라지면 소득분포도 변화하게 된다 다음의 lt그림

13gt은 지니계수가 0302일 때와 칭 인 소득분포를 비교하여 그린 것이다

칭 인 경우에 비하여 지니계수가 0302 정도일 경우에도 소득층에서의 소득

이 칭 인 소득분포의 같은 소득계층의 소득에 비하여 상 으로 더 낮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결국 소득층에 한 지원을 강화할 경우에 혜택을 받

은 인구가 더 많게 된다 즉 2000년 기 체 남자 평균임 1473789원은 임

총액이 같더라도 지니계수가 0302인 경우는 58 소득계층이 받으며 소득순

가 63 정도가 되어야 양 분포에서의 임 수 이 같다 지니계수가 악화되면

최하 계층의 소득은 상 으로 더 낮고 최상 계층의 소득은 상 으로 더

높다 따라서 분배 차원에서 재정 안정성에 얼마나 더 문제가 생길 것인가

하는 것은 구체 으로 계산을 하여야 할 것이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3

lt그림 13gt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소득분포

2 소득분포 변화에 따른 각 안별 재정안정성

칭 인 소득분포를 가정하 을 때보다 지니계수가 0302 정도일 경우의 비

칭 소득분포를 가정하 을 때 안별 재정안정성에는 부정 인 향을 미

칠 수 있다 소득분포의 변동에 따라서 소득재분배 기능이 있는 연 개 의 경우

에는 이러한 소득분포의 변화에 따른 재정 안정성을 고려하여야 할 것이다

앞 에서 고려한 칭 소득분포는 2000년 평균임 을 심으로 이에 하

여 50 수 의 임 소득자와 150의 임 소득자가 존재하는 것으로 가정하

다 이러한 가정 아래서 지니계수는 약 01525 정도로 계산되었다 이는 지난 20

여년간의 우리나라의 지니계수와 비교할 때 실 인 수치라고 볼 수는 없을 것

이다 이에 따라서 우리나라 지니계수의 장기 망치인 0302 정도의 숫자와

일 성을 유지하는 소득분포를 계산하고 이에 따라서 재정 안정성을 검토하는

것이 당연하면서도 필수 인 차일 것이다

주요 안과 기존의 연 을 비교하 을 때 재정 안정성 측면에서 재정

15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안정성의 순 가 소득분포에 크게 의존하고 있지는 않았다 안 1의 경우에는

소득의 과소와는 계없이 자기가 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를 찾아가는 형식이

므로 커다란 문제가 없다 연 가입자가 운 수익에 한 험을 모두 부담하고

있기 때문에 연 을 운 하는 입장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방식이기도 하다

그러나 기존의 연 제도와 안 2와 안 3 등은 지니계수의 상승으로 인하여

여비율이 다소 상승할 것으로 견된다

lt그림 14gt 지니계수 0302 하에서의 여비율

동일한 소득분포 하에서는 그 상 인 장단 은 그 로 유지한다 재정 안

정성 면에서 볼 때 안 3은 기존 연 보다 여비율이 체 으로 높지 않아서

재정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다 그러나 지니계수의 변화가 재정 안정성에 큰

향을 수도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즉 지니계수가 01525에서 0302로 상승

하게 되면 소득층에서 기존 연 보다도 안 3이 더욱 혜택을 많이 주는 것으

로 나타난다 인 것은 아니지만 상 으로 최하 계층에서는 안 3이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5

여비율이 높은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기존 연 의 경우와 안 3의 경우 지

니계수가 상승하게 됨에 따라서 어떻게 변화하는가는 다음 lt그림 15gt에서 엿볼

수 있다 안 3의 경우는 지니계수가 악화됨에 따라서 행 연 제도보다도

소득층에는 더욱 유리한 연 을 제공하여 주고 있다

재정 안정성을 평가하기 해서 지니계수가 악화됨에 따라서 총 여비율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계산하 다 다음 lt표 15gt에서 볼 수 있듯이 안 2와 안

3이 지니계수 악화에 따라서 재정 문제가 악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니계

수에 값의 변화에 따라서 가장 총 여비율이 가장 크게 반응하는 것은 안

2 다 이는 각각 지니계수가 1포인트 변화할 때 034로 크게 변화하 다 하지

만 탄력성의 개념을 원용하여 가장 탄력 으로 변화하는 것은 모두 비탄력 이

어서 크게 소득분포의 변화에 따라서 크게 재정 문제가 악화되는 것은 아니다

종합 으로 볼 때 안 3이 재정 안정성 면에서 비록 탄력 일 수 있지만

인 비율로 단할 때 지니계수의 변화에 따라서 소득분포가 변화하더라

도 큰 재정 안정성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단된다

lt그림 15gt 지니계수 상승의 효과

15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행 연 체제는 평균임 을 기 으로 여를 결정하기 때문에 평균소득이 변

화하지 않고 상 임 순 가 변화하지 않는다면 지니계수가 악화되어도 총

여비율은 변화하지 않는다 안 1은 자기가 불입한 기여 에 하여 받기 때

문에 분포변화에도 별 향을 받지 않는다 다만 안 2와 안 3의 경우는 실

질평균임 의 20를 보장해 주기 때문에 소득분포에 향을 받는다

그러나 안 3의 경우 향후 장기 인 지니계수 수 0302에서 사회 연 성

을 유지하면서 행 제도의 재정 문제 을 획기 으로 개선시킬 수 있다

lt표 15gt 지니계수 변화에 따른 총 여비율의 변화

행 안 1 안 2 안 3

지 니 계 수 01525 2046 1134 1175 1169

지 니 계 수 0302 2046 1134 1226 1179

지니계수 1 포인트 상승시 0000 0000 0338 0064

탄 력 성 ( 간 사용) 0000 0000 0016 0003

Ⅵ 결 론

본 연구에서 다양한 안을 검토하 다 결론 으로 다음과 같은 명제들을 얻

을 수 있었다 첫째 안 1 2 3과 같이 자기 자신이 기여한 기여 에 비례하여

연 액이 결정되는 안들이 재정 안정성을 개선시킨다 그리고 자기 자신이

낸 기여 의 원리합계를 모두 받기 때문에 안 1 2 3들은 국민들의 합의를 도출

하기가 편할 것이다 재정 안정성의 보장과 자신의 기여 에 따라 지 받을 수

있다는 제도 장 때문에 국민의 제도에 한 불신도 불식시킬 것으로 단된

다 한 재정 안정성이 히 개선되기 때문에 외국에서 논의되고 있는 정부

의 암묵 부채에 한 우려도 개선된다 둘째 사회 연 감을 감소시키지 않

고 국민연 을 개 하기 해서는 안 2와 안 3과 같은 모든 연 자에게

용되는 최소지 액을 설정하는 것이 좋다 이 부분에서 기 연 제의 도입을 고

려하는 것이 요하다 기 연 제도에 해서는 본 연구에서 직 으로 검토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7

하지 않았다 다만 안 2와 안 3에서 모든 연 자에게 퇴직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를 유지하는 제도를 운 하여도 큰 재정 부담이 없었다 셋째

세 별 기 보다는 남여의 차이가 없는 개인별 제도를 운 하는 것을 제로 검

토하 다 앞으로 노령연 이외의 부가 연 에 하여 재검토하기 한 연구

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넷째 안 3은 사회 연 감을 최소한도로 보장하면

서 재정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안이다 다섯째 개인계정을 부가 으로

도입하게 되면 재정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여섯째 지니계수의 장기

추세에 따른 제도의 안정성을 검토하 으나 민감하게 반응하지는 않았다

한 가지 제도를 가지고 다양한 정책 효과를 얻을 수는 없을 것이다 인구증

가의 둔화 내지 인구감소의 가능성 그리고 고령화로 인하여 우리는 새로운 도

을 맞이하고 있다 국민연 제도는 당장 개 되어야 한다 그러나 국민연 이 정

당화될 수 있는 범 를 넘어서 확 되면 국민연 으로 우리 모두의 노후를 보장

할 수 있는 그러한 제도를 만들기는 매우 어렵다 국민연 이 가지고 있는 공

연 으로서의 사회 연 와 사망률의 차이에 따른 험 리 성격을 충분하

게 활용할 수 있는 제도이면 될 것이다

국민연 의 역할과 재정의 역할이 서로 조화되고 개인의 생애소득에 따른 개

인 책임 하에서의 노후 비 등 다양한 방식으로 노후소득이 보장되어 인구고

령화에 비하는 다단계 략을 마련하는 것이 보다 바람직하다

본 연구에서는 국민연 이 재정 지속성을 담보하면서 사회 연 를 공고히

하고 노후 험을 리하는 최소한의 보장이라고 하는 에서 개 방안이 제시

되었다 지 의 보험료율 하에서 추가 부담 없이 제시된 것이기 때문에 국민연

만으로 노후를 보장하는 체제를 구축하는 데에는 미흡할 수 있다 그러나 경제

에 부담을 최소화하고 정치 타결의 가능성을 높이면서 향후 정치 험을 배

제하는 제도라는 에서 공론화하여 신 히 검토할 만한 제도개 이라고 생각한

15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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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1

lt부록gt 로그램

로 츠곡선의 형태와 지니계수

h=12435

gini0=0302

area1=(1-gini0)2

popx=(00011)

incy=zeros(1011)

t=2

while tlt=101

incy(t1)=popx(t1)exp(-h(1-popx(t1)))

t=t+1

end

pop=popx

inc=incy

averwage=1473789 2000 male average wages

wage=(0500115)averwage

totalwage=sum(wage)

totalpop=147008000

inc=inctotalwage

pop=poptotalpop

wagedis=inc(12101)-inc(11100)

popdis=pop(12101)-pop(11100)

plot(wagedispopdis)

incomedis=[popdis wagedis]

[rownumcolnum]=size(incomedis)

pop=zeros(1colnum)

inc=zeros(1colnum)

popacc=0

16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incomacc=0

t=1

while t lt= colnum

popacc=popacc+incomedis(1t)

incomacc=incomacc+incomedis(2t)

pop(1t)=popacc

inc(1t)=incomacc

t=t+1

end

pop=poppopacc

inc=incincomacc

area1=0

t=2

while t lt=colnum

area1=area1+(pop(1t)-pop(1t-1))inc(1t)

t=t+1

end

gini=1-2area1

aa=[wage(2101) wagedis] 지니계수와 합치하는 소득분포

연 의 계산

tempR=[ 4824 4917 4722 459 498 416 263 308 212

195 233 153 466 616 306 647 889 394 744

1021 454 984 1327 627 1503 2115 857 2436 3547

1275 3703 5568 1779 5438 8103 2738 8195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3

12338 4318 12448 18759 7015 19315 2877 12513

32827 46936 24457 56818 77678 45476 9675 122361

85229 175589 206173 166386 ]

tempR=tempR100000

temp=zeros(202)

for i=018

temp(i+11)=tempR(3i+21)

temp(i+12)=tempR(3i+31)

end

DeathR=zeros(1202)

death rate at each age by sex

DeathR(11)=temp(11)

DeathR(12)=temp(12)

DeathR(2)=temp(2)

DeathR(3)=temp(2)

DeathR(4)=temp(2)

DeathR(5)=temp(2)

for i=116

for ii=15 distribute the same death rate for each age in the same 5 year

category

DeathR(5i+ii1)=temp(i+21)

DeathR(5i+ii2)=temp(i+22)

end

end

for i=86120

16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DeathR(i1)=temp(191)

DeathR(i2)=temp(192)

end

Prob=ones(1202)survival rate after 65

for i=67120

Prob(i)=Prob(i-1)(1-DeathR(i))

end

artificial wage struture (base year = 2000 at 20 years old)

at age 20 we are concerned with only male workers

Prob(2)=Prob(1) females survival rate was replaced by males one

wage=zeros(1001202)

wagegro=[1140272 1159458] 1975-2000 average wage growth factor(male

female)

wagegro=[106 106]simulation

for i=1100

wage(i211)=aa(i1) at age 20 2000 male monthly aveage wages(symmetric)

wage(i212)=aa(i2) at age 20 2000 male monthly aveage wages(gini=0302)

end

for tt=1100

for i=119

wage(tt21-i1)=wage(tt21-i+11)wagegro(11) decrease from 2000 to

wage(tt21-i2)=wage(tt21-i+12)wagegro(11) decrease from 2000 to 0

year old

end

for i=22120

wage(tti1)=wage(tti-11)wagegro(11) increase since 2000 to 119 year

old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5

wage(tti2)=wage(tti-12)wagegro(11) increase since 2000 to 119 year

old

end

end

simulation for income distribution

tempwage=wage

indiv=zeros(1001202) individual account

BPA=zeros(1001202)

Vwage=zeros(1001202)

sumcontri=zeros(1002)

sumpension=zeros(10042)

valratio=zeros(10042)

Vwage=wage

vari=1

BPA=wage12 the basic pension initialization(yearly base)

XBPA=BPAfurther reference

for vari=1100

the case 1 for symmetric case for the current pension plus 65 age reform

the case where the pensioin is given after 65 and

contribution started after 20 year old

intere=003 interest for discount

intere1=009interest for individual account

N=65-20 contribution has been made since 20 to 64

Awage=zeros(12)

16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Awage(11)=(sum((wage(1100631)+wage(1100641)+wage(1100651))1))300

average before retrire for all

Awage(12)=(sum((wage(1100632)+wage(1100642)+wage(1100652))1))300

average before retrire for all

Bwage=zeros(12) initialize the history of each pensioners

contri=zeros(12)intialize the simple sum of contribution

pcontri=zeros(12) initial for present value of contribution

indivcon=zeros(12)individual account contribution

pvalue=zeros(12) present value at 65

for i=2165

indiv(varii)=002wage(varii)12 yearly base individual account contribution

for ii=12

contri(1ii)=contri(1ii)+009wage(variiii)12yearly base

pcontri(1ii)=pcontri(1ii)+12009wage(variiii)((1+intere)^(66-i))yearly

base

indivcon(1ii)=indivcon(1ii)+12002wage(variiii)((1+intere1)^(66-i))

end

end

Bwage(11)=sum(wage(vari21651))45 for symmetric distribution

Bwage(12)=sum(wage(vari21652))45 for gini distribution

for t=66120

BPA(varit)=18(Awage+Bwage)(1+005(N-20))Prob(t)

for ii=12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contri(vari)=pcontri

sumpension(vari1)=pvalue

valratio(vari1)=pvalue(pcontri)

the reform case 1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7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infla=003

temp=10life expectancy

for t=66120

BPA(varit)=((1+intere))pcontritempbenefit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contri(vari)=pcontri

sumpension(vari2)=pvalue

valratio(vari2)=pvalue(pcontri1)

the reform case 2

BPA1=XBPA BPA은 명목 연간 연 수령액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pcontritemp=pcontri

infla=003

temp=15life expectancy

tempwage=zeros(12)

tempwage(11)=sum(wage(1100651))100

tempwage(12)=sum(wage(1100652))100

tempbasic=tempwage(1)1202 퇴직 당해년도의 평균임 의 100 수 의

실질가치를 보장

나머지는 20년 기 으로 분할 (수익률만큼 조정)

16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for t=66120

if temp lt1

temp=1

end

BPA(varit)=((1+intere))pcontritemptempbenefit

if BPA(varit1) lttempbasic(11)

BPA(varit1)=tempbasic(11)

end

if BPA(varit2) lttempbasic(12)

BPA(varit2)=tempbasic(12)

end

for ii=12

pcontritemp(1ii)=pcontritemp(1ii)-BPA(varitii)

end

temp=temp-1

tempbasic=tempbasic(1+infla)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pension(vari3)=pvalue

sumcontri(vari)=pcontri

valratio(vari3)=pvalue(pcontri1)

the reform case 3

BPA1=XBPA BPA은 명목 연간 연 수령액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pcontritemp=pcontri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9

infla=003

temp=20life expectancy

tempbasic=zeros(12)

tempbasic(11)=sum(wage(1100651)1)100

tempbasic(12)=sum(wage(1100652)1)100

tempbasic=tempbasic1202 퇴직 당해년도의 평균임 의 20 수 의 실질가

치를 보장

나머지는 20년 기 으로 분할 (수익률만큼 조정)

for t=66120

BPA(varit)=(1+intere)pcontritemp

for ii=12

if BPA(varitii)lttempbasic(1ii)

BPA(varitii)=tempbasic(1ii)

end

end

tempbasic=tempbasic(1+infla)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pension(vari4)=pvalue

sumcontri(vari)=pcontri

valratio(vari4)=pvalue(pcontri1)

end

sum(sumpension(11))sum(sumcontri(1))

sum(sumpension(12))sum(sumcontri(2))

sum(sumpension(21))sum(sumcontri(1))

sum(sumpension(22))sum(sumcontri(2))

17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sum(sumpension(31))sum(sumcontri(1))

sum(sumpension(32))sum(sumcontri(2))

sum(sumpension(41))sum(sumcontri(1))

sum(sumpension(42))sum(sumcontri(2))

i=1

ppp=zeros(1001)

for i=1100

ppp(i)=i

end

figure(1)

plot(pppvalratio(110012)-)

hold on

plot(pppvalratio(110022)--)

plot(pppvalratio(110032))

plot(pppvalratio(110042))

hold off

xlabel(소득순 )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1

Aging and National Pension

Alternative Ways for Reforming National Pension in an

Aging Society

Joon-Mo Yang

Abstract

This paper pointed out the problems of the current national pension system in

the changing environment especially aging and suggested the alternatives for

correcting the inherent problems of the system It documented the following

propositions after it considered the effects of aging and income distribution The

first proposition is that the defined contribution is recommended for the

stabilization of the financial prospects The second proposition is that the basic

pension can be introduced to have income redistribution effects under the

constraint of the financial stability The third propostion is that because Gini

coefficients will be improved the financial status with the basic pension aspect

will not be worsen The fourth proposition is that the individual account can be

introduced to reconcile the individual preference against risk

It concluded that the alternative pension system can improve the financial

stability in the aging society without loss of the social solidarity

Keywords National Pension Financial Stability Defined Contribution Basic Pension

JEL Classification I3

Yonsei University E-mail yangjmdragonyonseiackr

17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文亨杓(한국개발연구원)

본 연구는 향후 인구고령화 상이 빠르게 진 됨에 따라 행 국민연 제도가

당면하게 될 재정불안정성의 문제뿐 아니라 연 사각지 의 문제 소득재분

배 기능에 해 다각 인 분석을 시도하고 있다 한 행 제도가 안고 있는 지

속가능성 형평성 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한 다양한 안들을 제시하고 이에

한 경제 효과를 시뮬 이션을 통해 비교분석하 다 본고에서 지 한 로

행 국민연 제도는 재정 구조 측면에서 많은 문제를 안고 있으며 격

히 도래하고 있는 고령사회에 응해 나가기 해서는 조속한 연 개 이 요구

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 제안하고 있는 연 개 방안은 크게 국민연 제도의 재정 안정

성 제고를 한 립 요소의 강화와 사회 연 감을 높이기 한 최소연 보

장제의 도입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행 국민연 제도가 안고 있는 가장 큰 문

제 은 제도가 속한 인구 고령화에 따라 지속가능성이 크게 받게 되리

라는 이다 특히 제도의 고 여- 부담구조로 인해 2040년 에 가서는 부과

방식으로의 환이 불가피해 질 망이며 그 이후 고령화로 인해 제도 유지(

여수 제)를 한 필요보험료율이 40 수 에 육박하게 될 것이다 즉 제

도의 지속가능성 세 간 형평성 제고의 측면에서 국민연 의 조속한 개 이

불가피할 것이며 이 경우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안은 재의 (부분) 립방식

을 지속시켜 나가는 방안 밖에는 없을 것이다 따라서 본고에서 제시하고 있는

립식 요소의 강화에 해서 검토자 역시 으로 동의할 수밖에 없다

한 국민연 제도가 민 보험이 아닌 사회보장제도의 일환인 만큼 사회복지

배려 소득재분배 기능에 한 고려도 불가피할 것이다 즉 국민연 역시

노인인구의 최 생활수 의 보장이라는 복지 목표에 어느 정도 부합해야 할

것이며 이러한 입장에서 기 연 보장의 도입 취지에도 충분히 공감을 한다 그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3

러나 이러한 기 보장의 수단에는 다양한 형태가 있을 수 있다 를 들어 최근

학계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보편 기 연 제나 는 소득조사

(means-test)에 입각한 최 연 보장(minimum pension guarantee)이나 최 소득보

장(minimum income guarantee)제도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검토자의 단으로

는 향후 인구고령화에 따른 막 한 재정 부담을 고려할 때 보편 기 연 보

다는 소득조사형 소득보장방식이 우선 으로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되며

한 이 경우에도 행 국민기 생활보장제도 경로연 등 여타 공 부조제도

들과의 정한 역할분담 계설정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상과 같이 본 연구에서 제시된 국민연 개 의 기본방향에 해 체 으로

공감하고 있으나 보다 구체 인 안제시에 있어서는 몇 가지 의문 이 발견된

다 첫째 본 연구에서는 안제시에 있어 각 가입자가 자신이 납부한 원리합계를

보장받아야 한다는 을 강조하고 있으나 이에 해서는 사회보험으로서의 국

민연 의 기본 역할에 한 검토가 제되어야 할 것이다 이론 으로 볼 때

연 제도의 -그것이 민 연 이던 공 연 이던 간에- 기본 기능은 생애기

간의 불확실성(longevity uncertainty)에 한 보험의 기회를 제공해 주는 데에 있

으며 바로 이 이 연 과 강제 는 자발 축과의 차이 일 것이다 만일

본고의 제안 로 원리 을 보장한다거나 연 지 기간을 10년 는 20년으로 한

정할 경우에는 이러한 연 의 보험 기능이 상실되고 강제 축수단으로의 기능

만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 경우에는 과연 국민연 이 왜 필요한가에

한 근본 질문이 제기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본고에서는 다양한 개 안을 제시한 배경에 해서는 구체 논의가

부족한 느낌이 든다 물론 국민연 의 개 에 있어 재정 균형과 지속가능성이

가장 요한 잣 의 하나일 것이나 이 외에도 정성(adequacy)에 한 검토

도 동시에 필요할 것이다 즉 개 안의 제시에 있어서는 연 여 수 이나 보

험료부담의 수 을 어떻게 설정하는 것이 과연 사회 으로 정한가에 한 고

려도 요할 것이다 그러나 본고의 개 안들은 재정 측면만을 지나치게 강

조한 느낌이 있으며 특히 국민연 이 체 노후소득보장체계에서 담당해야 할

정한 역할이나 수 에 해서는 심층 논의가 결여되어 있는 이 아쉽다 재

정 안 성을 고려할 때 행 국민연 여수 의 상당한 감축이 필요하다면

추후 연구에 있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타 정책수단이나 민간역할의 제고방안에

17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서도 검토가 요망된다

끝으로 본고에서는 연 개 에 있어 lsquo사회 연 감rsquo의 요성을 강조하고 있

으나 이러한 용어가 학술 개념으로 정립되기 해서는 보다 구체 인 정의를

내릴 필요가 있을 것이다 특히 이러한 사회 연 가 국민연 의 소득재분배기

능을 의미하는 것인지 는 연 개 에 한 사회 공감 형성을 의미하는 것

인지를 보다 명확히 밝 필요가 있을 것이다 더욱이 사회 연 성을 형평성

측면에서 이해할 경우에도 세 내의 소득 계층간 재분배기능과 세 간의 소득

이 기능을 가 명확히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행 국민연 과 같

이 계층간세 간 재분배가 혼재되어 있어 결국 기 세 가 소득수 에 계

없이 후기 세 로부터 막 한 이 혜택을 받게 되는 것은 사회 형평성 측

면에서 볼 경우에도 결코 바람직하다고 단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 밖의 본고에서 수행된 실증 분석 시뮬 이션상의 기술 문제 이나

의문 에 한 의견은 여기에서는 생략하 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5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尹錫明(국민연 연구원 선임연구 원)

본 논문은 고령화 진 에 따른 국민연 재정 불안정 해소를 해 재정

독립이 가능한 안들을 시산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재 OECD 회원국 인구

고령화 정도가 하 3번째에 속해 있으나 향후 격하게 진행될 고령화 속도로

인해 2050년에는 체 OECD 회원국 상 3번째를 할 것으로 상되고 있

다(OECD 2005) 이러한 상황에서 인구고령화 즉 고령사회에서도 작동 가능한

연 제도를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은 주제 선정의 시의성 연구방향에서 매우

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정 인 측면에도 불구하고 본 논문의 작성과정

후속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측면이 고려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먼 공 연 인 국민연 의 제도개선 방향 모색시 연 제도를 통해 달성하

고자하는 정책목표를 짚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학문분야 학문 성향 등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통상 연 제도 특히 공 연 제도와

련된 논쟁에서 거론되는 정책목표는 크게 다음 3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lsquo제도 용의 보편성(universal coverage)rsquo으로 일단 국민들을 상으로

도입된 제도인 이상 가 많은 국민을 연 제도에서 포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lsquo 여의 성(adequacy of benefit)rsquo으로 노후생활에 필요한 소득

(그것이 최 생계비이든 아니면 그보다 높은 수 이든)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

다는 것이다 셋째 lsquo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으로 제도 속성상 여러 세 에 걸

쳐 운 되는 연 제도가 특정세 에게만 용되고 기 고갈로 인해 탄나는

것이 아니라 후 세 모두가 공유하도록 장기 으로 유지 가능하여야 한다는 것

이다

연 련 논쟁에서 문제는 상기 언 된 세 가지 정책 목표가 상호 모순된 정

책목표가 될 수 있다는 이다 특히 소득층을 포함하여 가 많은 사람에게

안정 인 소득을 보장하기 해서는 부담 비 높은 연 여 지 이 불가피한

17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반면 이 경우 부족한 재원을 세 내에서 해결하지 못할 경우 막 한 부담이 후

세 에게 가되게 되어 결국 장기 으로 국에 달하는 것이 일반 이며 재

주요 선진국 부분이 공 연 제도에서 이 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 한편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기 해 충분히 부담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자에게만 가

입을 장려하고 여 역시 부담에 상응하는 수 의 연 을 지 할 경우 연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은 확실히 담보할 수 있을 것이나 소득층 취약계층의 노후

소득보장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두될 것이다

향후 세계에서 가장 속하게 인구 고령화가 진행될 것으로 상되는 우리

나라의 바람직한 국민연 개 방향과 련하여 재 두 가지 연 개 안이 극

명한 립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먼 행 국민연 제도의 개 을 미룰수록 부담고 여lsquo체계의 국민연

에 내재된 잠재 부채(implicit pension debt)가 증할 것을 우려하여 지 보다

는 rsquo덜 받고 더 내자는lsquo 모수 는 계수 연 개 (parametric reform)이 정부

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반면 본인이 보험료를 낼 경우에만 연 여를 지 하는

제도운 방식인 사회보험방식으로 운 되고 있는 국민연 제도가 다수의

용 제외자(즉 사각지 )를 발생하고 있음에 비추어 사각지 해소에 을 둔

조세를 재원으로 운 하는 기 연 제도의 도입(이 경우 장기 으로 정부재원 소

요가 막 할 것임) 필요성이 야당을 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요약하면 상 으로 제도의 lsquo지속 가능성rsquo을 강조하는 연 개 안과 lsquo 용의

보편성rsquo과 lsquo 여의 성rsquo을 강조하는 다른 연 개 안이 첨 한 립 상태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 하에서 수익비 즉 기본 으로 재정안정을 통한 장기 인

지속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제도개선을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의 제도개선방향

을 따를 경우 행 국민연 의 가장 큰 문제로 지 되고 있는 사각지 해소가

가능할 수 있을지에 한 의문이 된다

한편 논문 내용을 살펴 보면 재 우리나라 국민연 이 확정 여방식과 확정

기여방식이 혼합된 형태라 기술하고 있다 일반 으로 사용되는 개념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국민연 은 확정 여방식이다 즉 40년 가입한 평균소득자에게 60

의 소득 체율 지 을 약속한 정의된 이윤 형태(defined benefit type)라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7

한 국민연 의 개 방향과 련하여 모수 수정(parametric reform)으로는

장기 으로 국민연 제도의 정착이 어렵고 지속 인 갈등을 제거하지 못할 것

이라는 내용이 기술되고 있다 재정학 교과서에 흔히 기술되고 있는 것처럼 국가

가 온정주의(paternalism)에 입각하여 근로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시 에서 소득

의 일정액을 강제 축시키는 공 연 제도는 제도도입 취지 상(일정부분) 경제

주체들의 갈등을 유발할 수밖에 없다

공 연 제도에서의 요한 정책목표는 이같은 갈등을 최소화시키는 것이 되

어야지 갈등 자체를 불식시킨다는 것은 제도도입 취지와 배치될 수도 있으며

나아가서는 불가능할 수도 있다고 단된다

제도의 순응성(compliance) 약화에 따른 제도의 정착 어려움은 (논리 개상)

극단 인 경우 국민연 용 상의 분리를 통해서도 가능할 수 있다는 측면을

감안할 때 단순히 제도 정착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해서 제도를 환할 필요성

은 약화될 수 있다고 단된다 한편 재정 불안정에 따른 제도의 지속 불가능 문

제는 가 빠른 시일 내에 (상 으로) 부담 비 한 연 여를 지 하

는 연 체계로 개 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어도 경제가 지속 으로

성장한다는 가정 하에서는 연 제도를 통해 경제성장의 과실을 서로 다른 세

즉 세 간 소득이 이 가능하다 이러한 제도를 원용할 경우 반드시 수익비 개념

을 100 용한 연 제도로 국민연 제도를 개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개인계정을 도입한 경우에도 기본 으로는 공 인 제도를 유

지하면서 경제성장의 과실만큼에 해서만 세 간 소득재분배를 추구하는 제도

즉 Notional Defined Contribution 제도를 통한 연 개 이 주요국(스웨덴 이탈리

아 러시아 등) 공 연 개 안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는 도 참고하길

바란다

이와 함께 논문에서의 여비율(BCR) 계산시 평균수명 차이에 따른 소득재분

배 문제도 감안하여야 할 것이다 일례를 들면 미국의 경우 백인(고소득층)과 흑

인( 소득층)의 평균수명이 10년 이상 차이가 나고있어 여산식상의 소득재분

배와는 정반 로 소득재분배( 소득층에서 고소득층으로)가 일어난다는 연구가

있기 때문이다

논문에서 국민연 보험료가 재산상태 소득을 근거로 부과된다는 기술과

련하여서는 국민연 은 소득기 으로 부과되고 자 자의 경우 동종업종에 비

17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 아주 낮게 소득을 신고할 경우에만 소유 재산들을 참고로 소득상향을 권고하

고 있다는 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본 논문의 여와 기여방식에 따른 제도의 분류가 사 연 분류기 을 따르

고 있다고 단된다 공 연 의 경우 연 제도에 재정방식이 결부되는 계로

확정 여방식(defined benefit)의 경우에는 일반 으로 부과방식(pay-as-you-go)의

속성을 내포하게 된다 반면에 확정기여방식(defined contribution)의 경우 개념상

립방식(funded)으로 운 되게 된다 따라서 제시된 분류기 을 공 연 에

용할 경우 독자들에게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논문내용 여러 정책조합마다 나름의 한계를 내포하고 있어 결국 혼합형제

도로 갈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기술하고 있다 그 다면 혼합된 제도 자체가

어도 질 인 측면에서는 모수 개 (즉 여와 보험료 부담수 을 조정하는)과

동일한 결과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지 궁 하다

본 논문에서의 지향 인 개인계정 도입문제와 련하여서는 최근 진행 인

미국연 개 안(2005년 2월에 백악 이 발표)을 참고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최근 미국의 연 개 안에 따르면 체 124 사회보장세 장기 으로 4

만을 개인계정으로 운 하는 것이다 나머지 84는 모수 개 을 통해 재정건

성을 확보하는 것을 제로 기존 사회보장제도를 유지하도록 되어있다 자본

주의의 주창국인 미국에서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공 연 제도를 개 할 수 없

는 이유에 해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논문의 결론과 련하여 본 논문에서는 보험료 부담측면을 심으로 논지가

개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그러나 이미 언 한 것처럼 국민연 개

과 련된 요한 다른 논 은 여의 성이다 국민연 의 경우 여산식

(benefit formula) 상으로는 60 소득 체율을 제공하는 연 제도를 운 하고 있

으나 실제로는 가입기간이 짧아(2050년에 어들어서도 평균가입기간이 22년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망되고 있다) 상당수 가입자들의 연 액이 최 생계비

에 미달할 것이라는 이 커다란 쟁 사항 의 하나이다

이러한 논쟁을 감안할 때 부담과 여수 을 동시에 고려한 제도개선 근이

필요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후속연구에서는 국민연 제도가 성숙단

계에 진입함에 따라 실질 인 소득 체율이 증가할 수 있다는 을 감안한 개

안(gradual reform proposal)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 즉 국민연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9

도가 성숙단계에 진입하는 시 인 2028년 후에 국민연 소득 체율을 40

( 는 35+ 업주부에게만 지 되는 5의 가 연 ) 로 하향 조정하는 방안

의 타당성도 동시에 고려할 필요가 있을 듯하다 이 경우 12( 는 10) 의 보

험료로도 재정안정이 가능할 수 있어 고령사회에서도 지속 가능한 국민연 제도

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18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일 반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오완근 기본 으로 양 모 교수님께서는 미국의 연 제도개 방안을 제시하셨

습니다 연 에 있어서 문제가 되는 것은 게 내고 많이 받는 것입니다 경제학

으로 게 내고 많이 받으니까 2036~2047년에는 연 이 고갈될 수 있다는 이

야기입니다 여러 가지 개 방안이 있겠지만 조 더 내고 게 받는 기본 인

개 방안보다 더 좋은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 9의 기여 이 많은지 은

지에 한 논란이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연 제도를 시작할 당시인 1988년도에

는 3 습니다 그 게 시작을 했던 이유는 그 당시 모두가 반 하기 때문에

도입을 해서 3로 한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 이후 계속 상승해서 9까

지 오른 것입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안이 있습니다 첫째는 기여 을 높이지

않는다면 수령하게 될 연 을 많이 이는 것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이 경우는

사회 연 가 어떻게 되는지 이야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많은 사람

들이 연 의 주식투자를 반 하고 있습니다 를 들어 우리나라 4 연 이 주

가부양 내지는 경기부양으로 많이 사용된 례가 있습니다 주식투자를 하지말

자고 하면 결국 채권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상태로 주식투자 제한을 하게 되

면 채권투자의 부분은 국민연 이 독식하게 될 것입니다 채권시장의 마비 내

지는 왜곡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정지만 소득의 50〜150가 균일 분포(uniform distribution)되어 있다고 가정하

셨는데 실 으로 소득분포가 상당히 비 칭 인데 그 게 가정해도 괜찮은

지 여쭙고 싶습니다

양 모(답변) 재정안정성을 계산할 때 분포가 비 칭 인 것은 문제가 있습니

다 같이 칭 이라고 보고 계산을 했습니다만 분포에 따라서는 재정 인 문

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 문제에 해서는 추후에 제가 더 생각을 해 보겠습

니다 그리고 오완근 교수님 질문 잘 받았습니다 lsquo더 내고 게 받자lsquo라는 것은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81

상식 인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연 을 게 받자는 것은 재정 안정성에 도움

이 되겠지만 기여 을 더 내게 되면 립된 기 이 커져서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 잘 이해가 안 갑니다 왜 기여 을 9에 고정

시켜 놓느냐고 하셨는데 ( 안 3)의 경우를 보시면 구나 평균임 의 20에

해당하는 실질가치를 보장 받습니다 하지만 이는 9의 기여 수 에서 가능합

니다 기여 을 더 내야 하는 경우에는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에 해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한 성(adequacy)의 문제를

지 하셨습니다 세계은행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공 연 이 아무리 소득 체율

을 높여도 결과 으로 노후 비는 마찬가지 수 입니다 선진국만 가능한 것이

아니냐는 말 을 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아주 후진국인가라는 반론을 제기하

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성 지속성 안정성 등의 문제는 제가 틀에서 제시

했습니다 안에서 구나 평균임 의 20는 보장받으면서 납부한 기여 도

모두 돌려받기 때문에 국민연 이 가지고 있는 사각지 의 해소에도 도움이 됩

니다 한편 명목확정기여방식에 한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명목확정 여방식과

유사합니다 자기가 퇴직시 에서 낸 연 의 원리합계를 지 도 알 수 있습니다

국민연 리공단에 가시면 지 도 얼마를 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 시 에서

20으로 나 것을 평균 으로 받는다는 것입니다 굉장히 안정감이 있습니다 따

라서 정치 인 문제를 살펴 도 국민을 설득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명에 한 문제는 제 모형의 약 입니다 사실은 20으로 나눴기 때문

에 20보다 못 사는 사람은 더 잘 사는 사람에게 주게 됩니다 이 문제는 명목확

정 여방식이 아니라 연 체제로 조정해서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는지는 더 생

각해 야 할 문제입니다 정치 안문제에서 소득 체율 9면 공 연 이

30인데 이것이 가능하냐는 말 을 하셨습니다 미국제도에서 체 100 에

서 45가 공 연 입니다 즉 85의 소득 체율 에서 45가 공 연 입니

다 30 정도의 소득 체율이 공 자 에서 나온다는 이야기는 정한 것 같습

니다 그리고 추가 으로 2의 개인계정을 만들도록 했습니다 이는 미국과 같

은 제도입니다 개인이 사 연 을 강제 으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임 의 2

이내로 추가 기여 을 납부하고 그 한도 내에서 개인이 포트폴리오를 제한 으

로 선택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제한 인 이유는 운 상의 행정비용 때문에 무

자율화시킬 수는 없습니다 공격형 보수형으로 리스크 테이킹을 더 할 수 있는

18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부분까지 따지면 아까 그림처럼 재정 인 안정성이 증가하게 됩니다 그래서 고

소득층에 해 정치 설득이 가능한 제도가 되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여기서 완벽한 제도를 제안한 것은 아닙니다 제시한 틀 속에서 구체

인 안을 가지고 여러 시뮬 이션을 해보자는 것입니다 지 국민연 제도에

한 논의는 다양한 계층에서 념 으로 논의를 하기 때문에 가닥을 잡지 못하

는 것 같습니다 이 기회에 모든 안을 놓고 컴퓨터 시뮬 이션을 이용해서 살

펴보자는 것입니다 수많은 시뮬 이션을 했다는 측면에서 이 논문의 기여가 있

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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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이것을 그림으로 살펴보면 장기 으로 재의 출산율 수 은 매우 심각한 상

황임을 알 수 있다 lt그림 1gt에 의하면 향후 100년 후에는 인구가 재의 4분의 1

수 으로 격히 감소하고 재보다 출산율이 약 50 증가해도 문제가 다소 미

루어지기는 해도 해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2000년도의 합

계 출산율이 147이고 2005년도에는 137로 더욱 감소할 것이라는 것이 일반

인 망(김순옥 2005)이고 보면 문제는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재 우리나라는 확정 여방식과 확정기여방식이 혼합된 형태로서 인구감소

가 국민연 의 재정에 큰 향을 미친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따라서 이러한

인구추계의 결과는 부과방식의 국민연 제도에는 한계가 있음을 고한다

lt그림 1gt 출산율 변화에 따른 총인구의 변화

주 실선은 2000년 출산율 대비 50 증가시 긴 끊긴 선은 현재 수준 그리고 점선은 49 하락시의 총인구를 나타냄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19

2 고령화 상

인구증가의 둔화와 더불어 국민연 의 재정 안정성에 향을 미치는 것은

인구구조의 고령화이다 인구총량과 더불어 인구구조의 고령화는 국민연 제도

의 선택에 있어서 매우 요한 의미를 지닌다 사망률의 하락과 출산율의 하락은

필연 으로 인구고령화를 유발시키고 노년부양비율의 증가를 래한다 출산율

의 하락은 일시 으로 유년부양비율의 하락을 래하고 총부양비율을 하락시키

기지만 장기 으로 속한 총부양비율의 상승을 래한다 인구의 감소와 인

구고령화는 국민연 제도의 필요성을 증가시키면서 동시에 국민연 제도의 비

용을 증가시킨다

사망률을 변화시키지 않고 재의 출산율을 가정하 을 때 장기 으로 노년

부양비와 총부양비는 균제상태(steady state)로 수렴하게 된다 재의 출산율 수

에서는 노년부양비가 지속 으로 상승하여 60에서 안정화될 것으로 보이며

lt그림 2gt 출산율 변화에 따른 노년부양비의 변화

주 실선은 2000년 출산율 대비 50 증가시 긴 끊긴 선은 현재 수준 그리고 점선은 49 하락시의 노년부양비를 나타냄

12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안정화되는 데에 걸리는 기간은 약 50여년인 것으로 추정되었다 만약 출산율이

2000년 재보다 50 증가하게 되면 노년부양비는 40 이내에서 리될 수 있

으나 출산율이 더욱 감소하게 되면 노년부양비는 상상하기 힘든 수 으로 증가

하게 된다

총부양비는 노년부양비와 달리 출산율이 증가하면 단기 으로 총부양비가 증

가하나 장기 인 균제상태에서는 총부양비가 감소하는 상을 측할 수 있다

단기 으로 힘들더라도 출산율을 높이는 것이 장기 으로 인구구조를 건 화함

과 동시에 경제 인 부양부담도 감소할 수 있다는 결론에 이른다 한 출산율의

증가가 균제상태에 도달하는 데에 약 50여년의 기간이 필요하므로 출산율의 증

가에 의한 효과도 장기 으로 발생한다 따라서 시 하게 출산율 증가를 한 정

책이 필요하다(lt그림 2gt 참조)

lt그림 3gt 출산율 변화에 따른 총부양비의 변화

주 실선은 2000년 출산율 대비 50 증가시 긴 끊긴 선은 현재 수준 그리고 점선은 49 하락시의 총부양비를 나타냄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21

고령화 상과 인구증가의 둔화는 국민연 의 재정에 직 으로 향을 미치

고 따라서 국민연 의 기여방식과 여방식을 재검토하여야 할 것이다 김순옥

(2005)은 2036년에 국민연 의 재정수지가 자로 환되고 2047년에 립기

이 고갈되며 재정의 안정화를 해서는 재의 여체제 하에서 보험료율을

2010년부터 해마다 217포인트씩 증가시켜서 2030년에는 보험료율이 1985

가 되도록 하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재의 여를 보장하기 해서는 약 20에 달하는 보험료율을 부담하여야

한다는 것이 실 인지의 여부를 떠나서 이러한 모수 근이 과연 타당한 것

인가에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 노인철(연 포럼 p29)에서처럼 우선 재정을 건

화하고 립식 요소를 감안하는 부분 인 제도개선이 바람직할 수 있을 것

이다 그러나 재 연 여를 받는 사람이 기 때문에 오히려 근본 인 논의를

할 수도 있다는 반론도 비등한 것이 사실이다

재의 출산율과 사망률 성비 그리고 외국인 이민에 한 폐쇄 정책을 고

려할 때 장기 으로 재 여 보험료율 수 은 수정이 불가피한 것처럼

보인다 그리고 상되는 인구동태는 국민연 제도의 개선방향은 부과식이 아니

라 립식이 좀더 많은 비 을 차지하여야 한다는 한계를 설정하고 있다 결국은

모수 수정으로는 장기 으로 국민연 제도의 정착이 어렵고 지속 인 갈등

을 제거하지 못할 것이다

Ⅲ 국민연 제도의 개 방향

국민연 제도를 실시하고 있는 나라들이 고령화에 따라서 국민연 제도의 문

제 을 경험하고 이를 다각 으로 해결하기 한 국민연 제도의 개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국민연 제도의 개 에 하여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고 있다 나

라마다 정치 환경이 다르고 국민연 제도가 형성되어 온 환경이 다르기 때문

에 일반화된 정답이 없다 국민연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국가의 정치 환경과

개 논의 시 에서의 상황 그리고 향후 인구 사회구조의 변화 경제 환

경변화 등을 고려하여 개 의 방향을 모색하여야 할 것이다 그러나 한 나라에서

는 정치 으로 불가능하다고 단된 제도가 다른 나라에서는 항없이 시행되고

12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있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이러한 모색에 있어서 다른 나라의 연 개 의 방향에

하여 검토하는 것은 간과할 수 없는 필수 인 일이다

미국의 경우 몇 가지 개 의 원칙을 제시하고 이에 따라서 개 의 구체 방

법을 모색하고 있다 물론 제기된 원칙은 정치 으로 민감한 국민연 제도의 개

을 정치 문제를 최소화하기 한 고육지책일 수도 있다 우리도 정치 부담

이 국민연 개 의 걸림돌이고 보면 이러한 미국의 원칙을 검토하고 이를 바탕

으로 우리의 원칙을 세우고 제도개 을 모색하는 것이 보다 효율 인 토론을 유

도할 것이다

미국 부시행정부의 개 원칙은 다음과 같다 첫째 국민연 제도의 화가

재 퇴직하 거나 근 시일 내에 퇴직할 것으로 보이는 사람들의 국민연 의

여를 변화시켜서는 안 된다 둘째 국민연 의 잉여는 으로 국민연 에만 사

용되어야 한다 셋째 국민연 의 기여율(social security payroll tax rate)을 올려서

는 안 된다 넷째 정부는 국민연 을 주식시장에 투자해서는 안 된다 다섯째

개 에 있어서 장애인 등에 한 연 규정은 그 로 유지하여야 한다 여섯째

사회안 망을 확 할 것으로 기 되는 개인이 리하고 자발 인 개인퇴직계정

(personal retirement accounts)을 개 안에 포함하여야 한다

국도 개 을 한 방안들을 모색하고 있다 국의 복지개 은 생산 복지

의 개념을 바탕으로 진행되고 있다 단순한 사회 안 망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

라 개개인이 스스로 자신을 도울 수 있는 체제를 정리하고 자기 자산의 선택을

통해서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복지제도를 운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상호의존성과 사회 책임성 그리고 세 간 연 성 그리고 빠르게 변화하는 사

회에 응할 수 있도록 정부가 도와주어야 한다는 정부의 책임성을 강조한다

한 개개인의 잠재력을 향상시키는 투자를 함으로써 안정 으로 성장하는 경제를

건설하는 것도 요한 기조로 삼고 있다 이러한 생산 복지의 개념 에서

국의 노동연 과(DWP 2005)는 다음과 같은 개 의 원칙을 정하고 있다

첫째 연 제도는 가난을 효과 으로 처하여야 한다 둘째 충분한 노후소득

을 보장하기 한 기회가 모든 사람들에게 주어져야 한다 셋째 연 제도는 여

성 부양자들에게 공정하여야 한다 넷째 일반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는 제도

를 정착시켜야 한다 다섯째 개 은 반드시 가능한 한 많은 공감 를 바탕으로

수행되어야 한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23

이상의 개 방향은 정치 으로 어려운 문제를 회피하면서 국민연 이 안고

있는 재정 문제를 완화하고 연 사회주의에 한 우려 등을 어느 정도 완화시

키면서 국민연 제도를 개 하려는 의지가 담겨있다 여기서 우리가 주의를 기

울여야 하는 것은 국민연 제도에 개인 선호체계에 따른 선택권을 부여하고

국민부담을 최소화시키면서 연 성을 유지하려는 이다

국민연 제도에 있어서 사회 연 성은 매우 요한 요소로 간주된다 그러

나 이에 해서는 논란이 있을 수 있다 Feldstein(2005 p4)은 사회보장제도(wel-

fare program)와는 달리 얼마나 소득이 없느냐 하는 것을 기 으로 연 을 지불

하는 제도가 아니라고 정의하고 있다 따라서 국민연 은 소득재분배의 도구로

사용하도록 고안된 것이 아니다 미국에서는 연 지 액은 퇴직 의 소득수

과 비례하도록 고안되었다

행 미국의 국민연 제도의 경우를 살펴 보면 국민연 제도의 과세소득

(taxable income)의 최 한도(2004년도에는 87900달러로 책정되어 있음)보다 상

에 있는 소득자가 35년간 일하고 퇴직하 을 경우에는 21900달러를 받는 데

에 반하여 평균임 의 45에 해당하는 소득계층은 9000달러만을 지 받도록

설계되어 있다 한 이러한 형평성의 문제는 가족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서 더

악화된다 즉 배우자가 있는 최상 군의 연 은 32000달러이지만 하 계층의

퇴직자가 사망한 후 배우자가 받게 되는 연 은 9000달러보다 도록 설계되었

기 때문에 여 히 퇴직 과 퇴직 후의 분배 불평등은 크게 개선되지 않는다

한 다소간의 재분배 기능도 기 여명(life expectancy)을 고려하게 되면 많이

약화된다 Coronado Fullerton and Glass(2000)에 의하면 생애 지니계수가 거의

변화하지 않는다고 결론짓고 있다 더욱이 국민연 으로 자본축 이 감소하면서

오히려 실질임 을 하락시키고 자본의 수익률을 감소시켜서 퇴직 소득분배를

오히려 왜곡하는 결과를 래할 수도 있다 더욱이 Milton Friedman은 1962년에

그의 서 Capitalism and Freedom에서 국민연 제도가 개인 자유를 침해하기

때문에 합하지 않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이러한 국민연 제도의 실질 한계와 철학 이견에도 불구하고 사회 연

성에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으며 국민연 제도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면

서 사회 보험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는 개 의 방법이 존재할 수 있을

것이다

12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사회 연 성을 기 으로 가장 먼 생각할 수 있는 제도는 일정한 소득수

이하의 경우에만 연 (means tested pension)을 지 하는 연 제도이다 이 경우

합리 인 경제주체는 향후 기 소득의 소비수 이 지나치게 효용을 감소시키지

않는다면 퇴직 의 소득을 모두 소비할 수 있다 이 경우에 이러한 연 제도는

소비의 시간 괘 을 왜곡시키고 총소비수 을 감소시킴으로써 결국 후생수

을 감소시킬 것이다 따라서 제도 하나 하나가 어렵지 않은 것이 없다 따라서

합리 이고 최 의 연 제도 개 방향을 설정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여기서 우리나라에서 제기되고 있는 몇 가지 쟁 에 해서 논의하기로 한다

가장 요한 문제 의 하나가 소득 체율의 정 수 을 결정하는 문제이다 국

민연 으로 얼마의 노후 소득을 보장하는가 하는 것은 제도의 핵심 사항으로

간주되어 왔다 이에 따라서 기여율이나 여율을 조정하는 개선을 추진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것은 퇴직 후 국민연 뿐만 아니라 기업연 개인연 등 여러

가지 소득보 장치들에 의하여 궁극 으로 퇴직 에 비하여 얼마나 소득을 보

장할 수 있는가의 논의와는 동떨어진 논의이다

각국은 다양한 국민연 제도를 가지고 있으며 기여율도 다양하다 여기서 기

여율과 련되어 고려하여야 할 사항이 몇 가지 있다 2002년 통계청자료에 의

하면 조사 상의 718가 사회보장보험이 부담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국민연 의 기여율의 인상은 그 자체로 정치 함의를 지니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국민의 삶에도 직 인 향을 미치며 사회경제 향도 크다고 단

된다 기여율은 노후에 정한 삶을 보장하는 것을 목 으로 여가 결정되며

이에 따라서 지속가능한 연 제도를 구축하기 하여 기여율을 산정한다 그런

데 여기서 반드시 지 하고 싶은 것은 노후의 정한 삶은 단순히 국민연 에

의해서만 비되는 것은 아니라는 이다 더욱이 소득 체율에 근거한 기여율

산정에는 개인의 시제간 시간선호(intertemporal time preference)가 반 되어 있지

않다는 에서 국민들의 다양한 불만들을 야기한다 한 개인 인 선택에 따라

서 노후생활에 하여 다양한 비가 있을 수 있으며 노후의 삶의 수 자체도

개인 인 선택 사항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 다면 각국이 상이한 기여율을 채택

하고 있는데 이에 따른 노후의 소득 체율이 어떻게 상이하게 나타나는지를 조

사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Boumlrsch-Supan(2001 p5)의 자료에 의하면 각국의 다

양한 제도 차이에도 불구하고 소득 체율에는 커다란 차이가 없는 것으로

단된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25

독일은 공 퇴직보험제도(GRV)가 기업연 자기 축 등의 체 노후 책

수단 에서 85나 차지하고 있는 제도를 운 하고 있다 국민이 노후 책의

부분을 공 연 에 의존하고 있는 나라이다 독일의 경우 소득 체율은 85로

매우 높다 따라서 공 연 이 722의 소득 체율을 차지하고 있다 네덜란드

의 경우에는 공 연 (AOW)이 노후소득 50의 비 을 차지하는 반면 소득

체율은 86로서 공 연 이 차지하는 비 이 낮다고 해서 소득 체율이 낮

은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국과 스 스를 비교하여도 마찬가지의 상을 측할 수 있다 국의 공 기반

연 (Part of NI)은 노후소득의 65를 차지하고 스 스의 공 기반연 (AHVIV)은

42를 차지하고 있다 노후소득의 체율은 국이 72 스 스가 80로 오히

려 스 스가 노후소득의 체율이 더 높다 더욱이 미국의 경우 소득 체율이

85로 독일과 비슷하지만 공 연 (social security)이 차지하는 비 은 45에

불과하다 체 소득 체율이 국민연 과 같은 공 연 과 얼마나 연 이 깊은

가 하는 것은 각 나라의 특수성에 의하여 결정되는 부분이 크지만 표면 으로

볼 때 소득 체율과 공 연 의 비율은 그다지 큰 상 계를 보이는 것은 아닌

것 같다 국민들이 완벽하게 합리 이고 미래의 불확실성이 없다면 소득 체율

과 기여율은 아무런 상 이 없다 물론 공 연 의 수익률이 높고 민간 축을

구축하지 않는다면 기여율이 높을수록 소득 체율은 높아질 것이다 따라서 합

lt표 2gt 주요국의 소득 체율과 기여율

독 일 네덜란드 스 스 국 미 국

노후의 소득 체율1) 85 86 80 72 85

공 연 85 50 42 65 45

기 업 연 5 40 32 25 13

사 축 10 10 26 10 42

기 여 율2) 1950 1795 98 1240

주 1) 2인 가족을 기준으로 65세에서 69세까지의 가계소득을 53세에서 57세까지의 소득으로 나눈 값의 백분율 (1998년 기준)

2) 1999년 기준 미국은 2002년 기준자료 Boumlrsch-Supan(2001 p5)의 표2와 표3에서 발췌 수록 정경배(2004)의 lt표 2gt에서 발췌

12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리 인 기여율을 산출하는 것은 어려운 과제 에 하나이지만 속한 기여율의

증가는 여러 가지 문제를 안게 된다 더욱이 공 연 의 수익률이 하락하고 향

후 공 연 에 한 의구심이 어들어 민간 축을 구축하게 된다면 기여율의

증가는 많은 우려를 자아낼 것이다

그러나 부분의 노령인구들에게 공 연 이 요한 노후 소득원인 독일의 경

우에서도 소득분포에 따라서 그 의존도는 달라진다 독신인 경우가 결혼한 경우

보다 공 연 에 노후생활을 더 의존하고 있으며 낮은 소득계층이 상 계층보다

더 공 연 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결국 공 연 이 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소득계층이 낮은 국민들의 노후소득을 일정수 으로 유지시키는 일일 것이다

Boumlrsch-Supan(2001 p16)에 의하면 독일의 경우 상 20의 결혼한 가족은

퇴직후(67세 기 ) 소득의 491를 공 연 에 의존하는 반면에 하 20는

903를 공 연 에 의존하고 있다 한 독신자의 경우는 상 20는 712를

하 20는 819를 공 연 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국민연

의 요성은 소득계층이 낮을수록 더 커진다는 이야기이다 따라서 소득수

이 낮은 계층이 국민연 에서 제외되었을 경우에 국민연 의 보호를 받지 못하

면서 한 공 부조에서도 제외될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이것은 국민연 의

존재의미를 희석시킬 것이다

김용하(2005)는 2004년 4월 재 지역가입 상자 1005만명 에서 441인

424만명의 납부 외자가 존재하며 이 에서도 지역가입자의 징수율은 70 수

lt표 3gt 국민연 사각지 추정

2005 2010 2020 2040 2070

노 인 인 구 6252664 7448884 9647300 14392173 13181431

노령연 수 자수 1135794 2169679 3919802 7380493 5923196

유족연 수 자수 226168 362672 845549 2103442 1899367

국민연 비수 자수 4890702 4916533 4881949 4908238 5358867

수 자 소액연 자 6029015 7016679 7762654 7164522 6676623

사 각 지 비 율 078 066 051 034 041

실 질 사 각 지 비 율 096 094 080 050 051

자료 김용하(2005 p8) lt표 7gt 국민연금 사각지대 추정에서 발췌 수록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27

에 불과하여 국민연 이 lsquo반쪽 연 rsquo 상태가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장기 으로도 30에서 40의 사각지 는 어들지 않을 것이며 더욱이

평균소득자 기 으로 최 생계비 이하의 연 여을을 20로 가정할 때 최

생계비 이하의 연 을 받게 되는 연 수 자를 기 으로 하는 실질 인 사각지

는 2005년의 964에서 장기 으로도 50 수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범 한 사각지 의 존재는 국민연 의 존재의의를 상실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결국 국민연 이 노후 가난을 효과 으로 비하기 한 제도 장치

가 마련되어 있지 않다고 할 수 있다 노후 가난을 효과 으로 비하기 해서

는 소득수 에 한 객 평가를 담보하는 것이 요하다 국의 노동연 과

(DWP 2005)는 국민연 이 추구하는 다양한 다른 목표와 균형을 유지하면서 연

제도가 가난에 처하는 효과 인 방법을 강구하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인식의 일환으로 국의 비정부단체들은 연 개 에 있어서 국가기 연

lt표 4gt 국의 비정부단체들의 연 개 을 한 안들

단 체 안

National Association of

Pension Funds

국가기 연 (the basic state pension) 국가부가연 (the state second

pension) 연 신용 (pension credit)의 다 구조

Trade Union Congress국가기 연 과 추가 으로 50의 소득 체율을 가지는 이단계

연 (국민평균소득에 연계하여 매년 증가시키는 구조)

Pension Reform Group 국민들을 상으로 평균임 의 25-30를 지 하는 기 연

부분은 부과식으로 운 하고 나머지는 부분 립식으로 운

Confederation of British

Industry

국가연 지 연령을 상향조정하면서 국가기 연 과 소득을 겨

냥한 2단계국가연 체제

Association of British

Industry

소득층을 한 국가부가연 을 증가시키기 해서는 고소득자

들이 제외될 수 있도록 유인체제를 마련

Equal Opportunities

Commission

재 기 연 수 이상의 보편 국가기 연 의 지 이 소득

층과 양육책임이 있는 사람들에게 부가 인 도움을 수 있다

National Pensioners

Convention

주당 105 운드의 기 연 과 국가부가연 이 소득과 연계된 국

민보험으로 재정이 확보되어 연 수령이 가능한 나이에 있는 모

든 남여에게 지 되길 바란다

자료 Department for Work and Pensions Principles for reform The national pensions debate pp16-17 wwwdwpgovuk

12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을 운 하고 립방식의 부가 인 연 제도를 운 하는 다 구조를 제안하고

있다

우리가 이러한 기 연 제도를 도입하여야 하는가는 더 논의하여야 하지만

기본 으로 소득이 낮은 계층이 실질 으로 노후를 비할 수 있는 체제가 제공

되어야 한다는 에서는 이의가 없을 것이다 따라서 국민연 의 개 시에는 사

각지 의 해소를 한 방안에 해 일정 부분 이야기하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연 지 시기와 련된 문제 도 부각되고 있다 연 제도를 실시하는

나라 에서 연 으로 인하여 퇴직시기가 앞당겨지는 부작용을 경험하고 있다

Gruber and Wise(2004 p4)는 부분의 나라에서 rsquo60년 반에 경제활동참가

율이 70에서 80이었으나 1990년 반에 이르러서는 벨기에 이탈리아

랑스 네덜란드는 20 이하로 독일과 스페인은 40 이하로 하락하 으며 미국

은 53로 떨어졌으며 이것은 사회연 제도에 기인(Gruber and Wise 2004 p7)

하는 것으로 주장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국민연 제도 등 각종 연 제도가 아직 정착되어 있지 못하

고 있고 완 부과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노동공 을 억제하는 정도가 많지 않다

lt표 5gt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지난 15년간 경제활동참가율에 커다란 변화는 없

다 다만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60세에서 64세까지 반 이상이 경제활동에 참

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이것은 선진국과 같은 조기 퇴직의 상을 보

이지 않는 것으로 해석될 수도 있으며 한 이 나이에 연 을 반드시 지 하여

야 할 것인가에 한 논의도 필요하다 이러한 에서 퇴직시 지 하는 연 제도

로 변화시켰을 경우 선진국과 같은 조기퇴직 문제가 발생하고 이는 고령화문제

와 함께 경제에 부담을 주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60세에서 64세까지의 경

제활동참여율을 고려하여 연령수 개시 연령을 65세로 정하는 것을 고려하여야

할 것이다 한 여자의 경우에도 남자보다는 은 숫자이지만 40 이상이 경

lt표 5gt 60세에서 64세까지의 경제활동참가율

성 별 1991년 2000년 2001년 2002년 2003년 2004년

남 자 663 634 650 665 637 648

여 자 423 459 456 464 427 434

연령남녀 체 606 610 613 619 614 620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29

제활동에 참가하고 있고 이 비율은 다소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여성과 남성을 차별하는 것보다는 동일하게 취 하는 것이 타당한 국민연 제도

를 만들 수 있다는 도 주의 깊게 살펴야 할 것이다

연 의 지 방식에 해서도 여러 가지 논란이 있다 Doyle and Piggott(2003

p90)는 수명 험 투자 험 그리고 인 이션 험에 한 노출정도에 따라서 다

양한 퇴직 후 소득보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 그 종류로서 평생일정 여(level life

annuities) 변동 여(variable annuities) 물가연동 여(inflation indexed annuities)

기간 여(term annuities) 그리고 국면회수(phase withdrawals)를 열거하고 있다 평

생일정 여는 죽을 때까지 일정 액을 지 하는 것으로 물가상승에 의한 험은

있지만 수명에 따른 험이나 투자 험을 어느 정도 비할 수 있다 변동 여

는 연 수령자가 투자 험을 감수하기 때문에 다소 높은 수익률을 보장할 수 있

으며 수명 험에도 비할 수 있다 물가연동 여는 물가상승에 따른 실질 소득

의 변동 험을 감소시킬 수 있는 장 이 있다 실 으로 35의 인 이션이

라도 20년 후에는 실질 소득을 반으로 감소시키기 때문에 물가연동 여를

극 으로 도입하는 것이 필요하다 기간 여는 특정한 기간에 연 여를 보장

하는 연 제도도 투자 험에 해서는 제도설계에 따라서 감소시킬 수 있지만

수명 험에 해서는 비방안이 없다 국면회수는 투자수단과 같은 성격을 연

제도에 부여한 것으로 퇴직 시 일정한 범 내에서 투자하고 이를 연 수령자

가 정한 기간에 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Doyle and Piggott(2003 p94)는 시뮬 이션을 통해서 소득 계층이나 험회

피도가 낮은 계층에서 변동 여를 더 선호하게 되며 한 연 재정의 부담도

을 수 있다고 지 하고 있다 물가연동 여는 부유계층이 더 선호하는 지 방식

이며 기간연 은 기간에 따른 변동성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그다지 선호되는 방

식은 아니라고 결론을 내리고 있다 따라서 이와 같이 다양한 여방법이 있고

계층별 선호도가 다르기 때문에 재정건 화를 한 방안마련뿐만 아니라 고령

화와 사각지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일조할 수 있는 연 제도로 개 하는 데에

이러한 다양한 여방법을 고려하여야 할 것이다

이 밖에도 국민연 의 운 과 투자결정에 한 지배구조에 한 논의가 있다

투자수익률의 제고가 연 의 재정안정성을 담보할 수 있다는 에서 연 개 에

서 요하게 다루어 진다 Palacios(2003 pp116-117)은 각국에서 공 연 을 이용

13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하여 주택보조 지 국 회사 투자 주식시장 부양 등 경제 으로 다양한 목

을 가지고 투자를 하고 있으나 정부가 자산할당을 결정하는 경우 부분 실패를 경

험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한 투명성과 문성을 제고시킨다고 하더라도 궁극 으

로 정부에 집 화된 자산 리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한계가 있음을 지 하고 있다

캐나다의 경우 공 연 의 투자결정기 인 CPPIB(Canada Pension Plan Inves-

tment Board)에서는 공무원은 책임자에 임명하지 않으며 공 인 감시를 받도록

하고 있다 원회는 투자정책을 공개하고 분기별 보고서와 연간 보고서를 작성

하여 공개하고 연 기여자와 여자의 이익만을 해서 투자할 의무를 지니도

록 하고 있다 그리고 이들의 투자에 한 각종 제약들을 규정하여 이를 지키도

록 하고 있다 각 국가별 국채에 한 상한 하한 비율을 정하고 있으며 사

주식도 10 내에서 취득할 수 있으며 부동산은 5 내에서 취득할 수 있다 우

리도 이와 유사한 제도를 가지고 있으며 어떤 자산에 어떻게 투자하여야 하는

데에 해서는 더 논의하여야 하겠지만 정부의 개입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개

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에는 이의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Diamond(1997)은 통 인 고정 여(Defined benefit)식 공 연 의 정치

험과는 조 으로 칠 의 사 강제연 제도는 정치 험으로부터 단 된 제

도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 칠 의 제도가 고령화로 인하여 다시 한 기를

맞이하리라고 생각할 수도 없다고 주장한다 그는 기본 으로 공 연 제도는

경제 상황이 변화할 수 있는 충분히 긴 기간 동안 존재하기 때문에 변화된 경

lt표 6gt 각국의 정치 간섭배제를 한 체제구축에 한 주 평가

체제 내 간 배제 항목 캐나다 아일랜드 일본 뉴질랜드 스웨덴 추진 략

정 부 출 높음 높음 낮음 높음 간CIMP-AL-B

국공채 지

사 회 경 제 투 자 높음 높음 간 높음 높음CIMP-AL-B

경제 투자 지

자 본 시 장 왜 곡 간 높음 낮음 높음 간CIMP-AL-B

해외투자

기업지배구조와의 상충 간 높음 높음 높음 간CIMP-AL-B

해외투자

주 CIM commercial investment mandate P-AL-B professional arms-length board자료 Palacios(2003 p144)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31

제상황에 맞추어 제도를 변경시키려고 하는 법제도의 변화가 반복 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는 것이 정치 험의 핵심이라고 이해하고 있다 이론 으로만 볼 때

는 연 제도를 장하는 법제도가 한 사회 험에 처하고 다양성을 고

려하는 데에 제한 이기 때문에 한 번에 자원배분을 결정하는 것은 비효율 이

다 따라서 법률을 자주 변동시킴으로써 자원배분의 효율성을 증가시킬 수는 있

는 것이 가능하지만 실 으로는 매우 어렵다고 볼 수 있다

제도가 정치 고려로 인해 흔들리는 것을 방지한다는 에서 칠 의 연 제

도가 주목을 받아왔다 칠 의 연 제도는 개인계정을 설정하여 재산권을 강화

하고 완 립식으로 개 되었다 Diamond(1997 p34)는 이러한 칠 의 제도가

고령화에 따라서 커다란 충격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따라서 정치

으로 립 이고 고령화에 충격을 받지 않는 제도개 을 해서는 립식

요소를 도입하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립식 요소가 강화될 경우 경제에 미치는 향은 다양하게 연구되어 왔다

Corsetti and Schmidt-Hebbel(1997 p135)는 Auerbach and Kotlikoff의 연구를 바

탕으로 소득세를 기반으로 한 부과방식의 연 도입으로 150년을 기 으로 장기

산출물 수 을 약 53 감소시키며 사회 후생을 6 감소시킨다고 주장하

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부과방식의 연 제도를 완 립식의 연 제도로 환

시켰을 경우 정상상태(steady state)에서 신용제약을 고려하 을 경우에는 271

정도 산출물이 증가하며 신용제약을 고려하지 않았을 경우의 19 산출물이 증

가하며 후생수 도 135에서 59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립

요소를 증가시키는 연 개 방향을 보다 극 으로 검토하여야 할 것이다

Ⅳ고령화에 따른 행 제도의 평가와 안 모색

1 행 제도의 평가

가 행 제도의 재정 안정성

행 제도의 재정 불안정성은 여러 문헌에서 이미 확인되었다 김순옥(2005)

13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노인철(2004) 등은 재정 기를 경고하고 있다 그리고 양 모 외(2005)에서는

재정 안정성을 해서는 일정한 가정 하에서 립기 의 운 수익률이 임 상

승률의 2배 이상으로 유지되어야 기 으로 안정성을 이룰 수 있다는 연구를

내놓기도 하 다 결국 행 제도로서는 재정 안정성을 이룰 수 없다는 것이

일반 인 견해이다

인구동학 측면을 도외시하고 재의 연 구조를 살펴보기 해서 본 연구

에서 다음과 같은 의태분석을 실시하 다 2000년 남녀의 평균임 을 가정하고

평균임 을 버는 소득자가 20세부터 64세까지 임 의 9의 기여 을 납부할 경

우 65세 퇴직 후에 받는 기 연 과 기여 을 계산하 다 명목임 상승률은 연

간 6로 설정하고 임 은 1년에 한번씩만 상승한다고 가정하 다 이자율은 3

로 매 기간 동일한 것으로 가정하 고 기 임 은 2000년의 사망률을 기 으로

계산되었다

lt그림 4gt에서도 볼 수 있듯이 평균 인 임 소득자의 경우에도 기여 에 비

하여 기 연 은 매우 높은 수 에서 결정되는 것을 알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연 수령 첫 해에 남자의 경우에는 퇴직시 받았던 연 의 48 그리고 여자의 경

우에는 44를 받는 것으로 계산되었다

그리고 최 연 수령연도를 기 으로 하여 다음과 같은 여비율(BCR)을 계

산하 다

여비율은 최 연 수령연도를 기 으로 하여 그 동안 보험료율에 의하여

납부하 던 총 기여 의 재가치 즉 일정한 기여 의 원리합계와 향후 받을

여를 받을 확률로 곱하여 계산된 기 연 의 재가치와의 비율을 말한다 이

비율이 1이면 지 까지 낸 액의 원리합계와 향후 받을 기 액의 재가치

가 서로 같다고 보면 된다 이 비율이 1 이상이면 향후 받을 액이 더 많은 것

이고 1보다 작으면 향후 받을 액이 더 은 것이다

따라서 국민연 에 투여할 다른 자 의 원천이 없다고 한다면 이 비율은 1을

유지하여야만 재정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본 연구의 계산에서는

과거의 이자율( 립기 운 수익률)과 미래의 액을 할인하는 할인율이 같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33

고 가정하 다 한 기 확률을 계산하는 데에 사용한 사망률은 2000년을 기

으로 하 다 이 게 사망률을 2000년 기 으로 고정되었다는 가정은 고령화로

인한 이자율 하락과 사망률의 감소를 감안하면 행 국민연 의 재정 험성

을 평가한다고 하겠다 하지만 재의 제도와 안 제도의 재정 문제를 비

교하는 데에는 매우 유용한 기 을 제시한다

행 제도의 여비율(BCR)은 평균 인 소득근로자의 경우 남자는 약 20 여

자는 약 25 정도로 평균 으로 재정 불안정성을 내포하고 있는 제도라고 하

겠다 결국 행 제도의 재정 안정성은 후세 의 인구증가에 달려 있으며 후

세 로의 부담 가가 가능하지 않으면 연 제도를 유지할 수 없는 구조를 가지

고 있다

나 행 제도의 분배 기능

국민연 제도의 필요성 에 하나가 사회 연 를 강화시키기 한 소득 불

평등의 교정일 것이다 연 제도의 개 에 있어서 항상 요한 잣 로 사용되는

연 의 분배 기능을 평가하는 것은 재정 안정성을 평가하는 것 못지않게

요하다 평균임 을 심으로 평균임 의 60 수 의 근로자와 140 근로자의

여비율 (BCR)을 계산하 다 의태분석을 하여 평균임 과 상 임 격차

가 평생 동안 유지된다는 가정을 하 다 이 가정은 매우 극단 인 가정으로

생애임 구조를 반 하고 있지 못한다 따라서 이러한 극단 가정을 통하여 나

온 결과는 행 제도의 소득 분배 효과를 다소 과장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lt그림 4gt에 있는 각 그래 들은 각 가정에 있어서의 기여 과 여를 명목

액을 가지고 비교한 것이다 남녀를 동일한 수 에서 비교하 으며 남녀의 임

격차는 지속되는 것으로 가정하 으나 남녀의 사망률이 차이가 있기 때문에 장

기 으로 기 여는 여자가 더 큰 것으로 계산되었다

13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lt그림 4gt 연령별 연간 기여 과 기 여

lt4agt 평균임 수령자

주 실선은 연간기여금 끊긴 선은 기대급여이며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임

lt4bgt 평균임 의 60 임 수령자

주 실선은 연간기여금 끊긴 선은 기대급여이며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임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35

lt4cgt 평균임 의 140 임 수령자

주 실선은 연간기여금 끊긴 선은 기대급여이며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임

그러나 이와 같이 임 이 다를 경우 행 제도 하에서는 연 의 상 여

가 달라지게 되어 소득재분배 효과를 갖게 된다 이러한 소득재분배 효과는 이른

바 사회 연 를 강화하여 사 연 이 가지고 있지 못한 효과를 릴 수 있어

장 으로 부각되고 있다

lt표 7gt 65세 기 으로 20세 이후 기여 의 재가치 비

기 연 의 재가치비율

남 자 여 자

평균임 수령자의 경우(A) 20461 24867

평균의 60 임 수령자의 경우(B) 30306 36832

평균의 140 수 의 임 수령자의 경우(C) 16241 19739

B A 148 148

C A 079 079

13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소득분포와 련하여 일정한 가정을 한 후 의태분석을 사용하여 행 제도의

여비율(BCR)을 계산해 보면 행 제도의 소득재분배 효과를 쉽게 계산할 수

있다 다음의 표에 의하면 평균수명이 다소 긴 여자가 동일한 조건에서도 여비

율이 남자보다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한 평균 수명과는 련 없이 임 수 이

낮은 경우 보다 나은 혜택을 받을 수 있고 반면 임 수 이 평균보다 높을 경

우에는 상 으로 혜택이 게 설계되어 노후 연 여의 비 으로 보면 삶의

상 격차는 어들게 되어 있다

이러한 소득재분배 효과는 기여 을 되도록이면 게 신고하도록 하는 유인을

제공하는 문제를 가지고 있다 도덕 해이의 문제는 비단 소득신고 문제뿐만 아

니라 근로 소비행태의 왜곡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열심히 일하고 성실히 신

고한 사람과 그 지 않은 사람간의 상 불평등의 문제가 제기될 수도 있다

그러나 국민연 이 기본 으로 강제 성격이 부과되어 있고 국민연 이 재산

상태 소득을 근거로 부과된다는 에서 이러한 도덕 해이 상은 어느 정

도 해소될 수 있다 다만 국민연 제도의 운 상 많은 비용을 국민연 의 기여

을 걷는 데에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어떻게 자발 인 국민연 의 참여를 유도

하는가도 요한 문제로 두되고 있다

2 안 모색

가 각종 연 제도의 한계

다양한 연 제도가 각국에서 시행되고 있다 이러한 제도를 기여 을 내는 방

식과 여 을 받는 방식을 심으로 구별하면 다음과 같다

lt표 8gt 여 기여 방식에 따른 제도의 분류

확정 여방식 변동 여방식

확 정 기 여 방 식 A B

변 동 기 여 방 식 C D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37

A제도는 여 기여가 이미 확정되어 있는 제도로서 우리나라가 채택하고

있는 방식이고 C는 이른바 부과방식이며 B는 립방식으로 구별된다 Shoven

(1999)은 A제도가 다른 제도보다도 여러 가지 면에서 우월한 것으로 평가하고

미국의 제도를 A제도와 유사한 제도로 개 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A제

도도 인구변동 이자율 등 기본 으로 연 제도가 안고 있는 문제 을 고스란

히 가지고 있어 항상 보험료율의 조정이나 여 이 조정되어야 하는 문제가 항

상 제기된다 이에 따라서 정기 으로 재정안정성을 측하고 제도의 개선을 하

여야 한다

A제도를 채택하고 있는 우리의 행 제도는 이미 그 한계를 노정하 다 인구

증가의 둔화 내지는 감소가 견되고 인구구조가 고령화되는 상황에서 후세 에

게 부담을 더 많이 분담시키는 행 제도는 유효하지 않다 더욱이 행 제도를

유지하면서 보험료율을 증가시키고 여를 이는 방법을 고려할 수도 있다 그

러나 지 우리가 경험하고 있듯이 정치 험으로 인하여 연 문제의 해결이

난 에 빠지고 국민들의 불신으로 국민연 제도 자체에 한 회의까지도 만연

될 수 있다

결국 A제도를 근간으로 하면서 B제도를 혼합하는 혼합형 제도를 생각할 수

있다 B제도는 기본 으로 수익률 험에 그 로 노출되어 있는 제도이다 만약

순수한 B제도를 운 한다면 사 연 제도와의 차이를 보일 수 있는 제도 장

치를 마련하여야 한다 B제도가 사 연 제도보다 더 우월한지에 해서도 평가

기 에 따라서 논란이 제기될 수 있다 B제도의 효율성을 증가시키기 해서는

연 수혜자의 험선호도에 따라서 차별 인 기 운 이 제되어야 한다 만약

개인 선택을 용인하는 공 연 이 사 연 보다 더 우월한지는 구체 인 공

연 의 운 비용과 사 연 의 운 비용 기 운 의 문성 공 연 의 투자

포트폴리오의 한계 등 여러 가지 면에서 평가하여야 알 수 있다

C제도는 인구증가에 의한 생태학 수익률이 높은 경우 효과 으로 운 될

수 있는 제도이지만 재의 인구동태에 따르면 상당한 문제를 래할 것이기 때

문에 고려의 상이 되기는 힘들다 D제도는 사 연 에서는 가능할지 몰라도

공 연 에서는 그 실익이 없다 공 연 의 장 으로 부각되는 사회 연 의

강화를 해서는 기여와 여의 분리가 다소 용인되어야 하는데 D제도에서는

기여와 여가 다소 유리될 경우 국민 불신이 더욱 심하게 작용할 것이다

13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따라서 각 제도마다 나름의 한계가 존재하기 때문에 기본 연 개선의 방향

은 혼합형 제도로 갈 수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된다

나 다양한 제도의 재정 독립 가능성

행 제도를 기 으로 하여 다양한 제도들의 재정 독립 가능성을 조사해 보

고자 한다 안을 모색하기 에 몇 가지 에서 안의 틀을 만들어 보자

첫째 기본 으로 사람들이 자기가 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는 받아야 된다는

생각이 구나 있을 것이다 국민불신의 시작은 재정 문제이다 향후 재정 으

로 문제가 되는 혜택을 주게 되면 나 에 자기 자신이 여를 받을 때 재정

문제로 자신이 기여한 액의 원리합계조차 받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발생

한다 따라서 개 방안에서는 이 이 충분하게 검토되어야 할 것이다

둘째 나 에 개인계정에 한 논의는 하도록 하겠지만 확정기여방식은 고수

되는 것을 제로 하 다 변동기여방식은 공 연 제도가 가져다주는 총 축의

증가로 인한 사회 후생의 증가효과를 감소시키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변동기여

방식은 지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 행 9의 보험료율을 고수한다고 가정

하 다 재정 안정성을 담보하기 해 보험료율을 증가시키는 것은 쉽게 생각

할 수 있는 방안이다 하지만 보험료율의 증가는 여러 가지 문제 을 가지고 있

다 보험료율을 인상하여 립기 을 확충하고 이를 바탕으로 여를 더 지 할

수 있으므로 소득 체율로 측정되는 연 의 실질 효과를 보장할 수 있다는 장

이 있다 그러나 각국의 경험으로 단하건데 국민연 의 비 이 증가하면

융시장에서 민간 축이 구축된다 그리고 립기 의 운 은 공 보험의 성격이

있으므로 보수 으로 운 될 수밖에 없다 국가의 공권력을 동원하여 립한 기

을 가지고 사 기업의 주식에 투자함으로써 민간자본의 가치에 향을 주게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른바 연 사회주의를 우려하는 에서도 바람

직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수익률이 증가하 다고 하여도 험의 증가를 수반한

것이고 따라서 사 으로 여를 증가시켰다고 할 수가 없다

셋째 국민연 의 확 용을 고려할 때 기본 인 확정 여 성격을 유지하

여야 한다는 것이다 확정 여방식은 여를 확정하는 방법에 따라서는 소득분

배 성격을 유지할 수도 있으며 최 인간다운 삶의 보장을 실 하는 도구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39

사용될 수도 있기 때문에 연 제도에 있어서 확정 여 성격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이상의 틀 속에서 다음의 lt표 9gt에서 기술된 바와 같은 안들

을 검토하 다

lt표 9gt 연 지 방식의 안들(20세부터 64세까지 불입한 경우)의

여비율(BCR)

남자 여자

1 행 국민연 제도 20461 24867

2 기여 의 원리합계를 심으로 지

2-1 평생보험료의 재가치를 10으로 나 값을 지 11336 13777

2-2 평생보험료의 재가치를 10으로 나 값을 지 퇴직 의

체평균임 의 10 실질가치 보장1134 13794

2-3 평생보험료의 재가치를 10으로 나 값을 지 퇴직 의

체평균임 의 20 실질가치 보장12367 15563

3 체평균임 심으로 지

3-1 기본연 (연 수령 체평균임 의 40) 지 후 잔여분

20년 분할지 (가치는 수익률만큼 증가 20년 이후는 기본

연 지 )

34382 40768

3-2 기본연 (연 수령 체평균임 의 30)지 후 잔여

분 20년 분할 지25786 30576

3-3 기본연 (연 수령 체평균임 의 20)지 후 잔여분

20년 분할 지17191 20384

3-4 연 수령 체평균임 의 20을 기본연 으로 지 하

고 기본연 의 물가상승률 반21271 26104

3-5 연 수령 체평균임 의 30를 평생 지 (물가상승률

반 3)17535 22297

3-6 연 수령 체평균임 의 30를 평생 지 13899 16892

3-7 연 수령 체평균임 의 20를 평생 지 09266 11261

3-8 연 수령 체평균임 의 20를 평생 지 (물가상승률

반 )11690 14864

주 임금상승률은 6 이자율은 3 그리고 물가상승률은 3로 가정하였음

14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안들은 행과 달리 자기가 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는 명목 으로 액을

일정기간에 받는다는 것이 명시된다 그리고 퇴직 의 체평균임 의 일정 비

율만큼 최 여를 보장받는다 이러한 원칙하에서 각 안의 여비율을 검

토하여 재정 안정성을 계산하 다

기여기간이 최장인 경우를 상정하여 다양한 안들을 살펴보자 이 경우 상

으로 기여 을 납부한 기간이 길어서 여러 가지 여수 을 높게 책정할 수

있다 컨 자기가 평생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를 10년 동안 명목 으로

분할하여 지 받게 된다 기여 과 립기 의 수익률에 의해서 여가 결정되

는 확정기여방식이다 그러나 명목 으로 지 되고 사망률에 따라서 기 수익이

달라지는 험에 놓여 있지만 2000년의 평균수명을 견주어서 국민 항을 받

을 것 같지는 않다 이경우의 여비율은 11(남자의 경우)에서 13(여자의 경우)

으로 행 제도보다 월등하게 재정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방식

은 사회 연 를 보장하지 않기 때문에 여기에 퇴직 의 체 평균임 의 일

정비율을 구에게나 보장함으로써 기여 이 작은 사람들에게는 상 으로 더

지 하는 방식을 혼합할 수 있다(2-2와 2-3안) 이 경우에도 여비율은 크게 증

가하지 않는다 그러나 연 여 개시 후 자기가 납입한 이후 지 받지 못한 부

분의 수익률을 계산하여 이를 포함하여 연 을 지 할 경우에는 상당한 정도로

여비율이 증가하여 재정 안정성을 한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재 여

수 에는 도달하지 못하여 상 으로 재정 불안정성을 완화할 수 있다

다음의 그림은 명목 으로 일정 여를 경우 기 연 연간 기여 을 그

림으로 그린 것이다 명목 으로 일정한 여를 주더라도 나이가 들면서 사망률

이 증가하게 되어 그림과 같은 모습을 보이게 된다

다음의 lt그림 5gt는 기여 의 수익률을 연 개시 후에도 계산하여 여에 산

입하고 다시 실질 가치를 기본 으로 보장하 을 경우 명목 여수 과 기

여를 그린 것이다 이 경우 앞의 그림과는 달리 사망률이 증가함에 불구하고

기 여의 감소가 다소 완만한 것을 알 수 있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1

lt그림 5gt 연간기여 과 기 연 명목연

주 점선은 기여금 실선은 기대급여 끊긴 선은 명목급여이고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의 경우임

lt그림 6gt 연간 기여 과 기 연 명목연

주 점선은 기여금 실선은 기대급여 끊긴 선은 명목급여이고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의 경우임

14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다음으로는 기여 의 축 을 그다지 크게 기 할 수 없는 경우인 20년간만 기

여한 경우를 검토하자 이 경우 다양한 안의 모색은 제한 이다 가장 재정

안정성을 시 한 것은 자기가 기여한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년간 균등하게 받

되 만약 그 액이 퇴직 체평균임 의 10의 실질가치가 안 될 때 10

의 실질가치를 구에게나 보장하는 방안을 생각할 수 있다 이 방안의 경우에

여비율이 097에서 123으로 매우 안정 인 값을 보이고 있어서 실질 으로 고

려할 수 있는 안으로 생각된다

lt표 10gt 연 지 방식의 안들(45세부터 64세까지 불입한 경우)의

여비율(BCR)

남자 여자

1 행 국민연 제도 17911 21768

2 기여 의 원리합계를 심으로 지

2-1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10으로 균등 지 11336 13777

2-2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으로 나 어 균등 지 퇴직

연도의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 보장19408 24678

2-3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으로 나 어 균등 지 기본

연 을 퇴직연도의 평균임 의 15의 실질가치 보장14556 18509

2-4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으로 나 어 균등 지 기본

연 을 퇴직연도의 평균임 의 10의 실질가치 보장09704 12339

3 체평균임 심으로 지

3-1 퇴직연도의 임 의 100의 실질가치를 지 기여 의 원

리합계 에서 잔여분은 20에서 남은 해수로 나 값을 추

가로 지

70628 86678

3-2 퇴직연도의 체평균임 30의 실질가치 보장기여분의

재가치가 보장연 이상이면 잔여분을 20에서 남은 해수

로 나 값을 추가로 지

52971 65009

3-3 퇴직연도의 체평균임 20의 실질가치 보장기여분의

재가치가 보장연 이상이면 잔여분을 20에서 남은 해수

로 나 값을 추가로 지

35314 43339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3

lt그림 7gt 퇴직시 임 40를 기본 여로 잔여분 추가

기본 여는 인 이션 조정

주 점선은 기여금 실선은 기대급여 끊긴 선은 명목급여이고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의 경우임

여러 가지 가정을 바탕으로 의태분석을 해 본 결과 다음의 세 가지 안으로

압축할 수가 있다 첫째 방안( 안1)은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를 10

년간 균등하게 받는 방안이고 둘째 방안( 안2)은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

리합계를 15년간 퇴직 후의 잔여 기여 의 이자도 계산하여 받되 이 액이 퇴

직시 인 이션을 감안하여 실질 으로 체평균임 의 20에 미달할 경우에

는 20 의 실질가치를 보장받는 방안이다 마지막( 안3)으로는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년간 균등분할하여 상환받고 이 액이 퇴직시 체 평

균임 의 실질가치의 20에 미달할 경우에는 이 액을 받는 방안이다 이러한

개 방안은 기여자들의 기여기간 사망률 수익률 등의 변화에 의하여 여비율

이 달라지게 되고 재정 안정성에 향을 미치게 되겠지만 그래도 행 제도보

다 재정 안정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에서 검토의 상으로 삼았다

14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lt표 11gt 주요 안

안 지 시기 주요 내용 비 고

안 1 65세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의 10분지 1의

액을 매년 지

수익률 험수명

험인 이션 험

등에 노출

안 2 65세

자기계좌에 있는 액의 원리합계의 15분의 1의

액을 매년 수 (지 된 액은 계좌에서 차

감)하되 지 액이 퇴직 직 체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가 유지되도록 보장

일정 부분 인 이

션과 수익률 험 완

안 3 65세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의 20분의1의

액을 매년 지 하고 지 액이 퇴직 직 체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가 유지되도록 보장

일정 부분 인 이

션과 수익률 험 완

다 주요 안들의 분배 측면

분배 인 측면에서 가장 취약성을 보이는 것은 순수확정기여방식으로 기여

을 10년간 균등분할하여 여를 제공하는 방법인 안 1이다 이것은 소득의 분

포와 여비율은 상 이 없다 단지 사망률의 차이에 따라서 일 사망한

사람의 기여 이 늦게 사망한 사람에게도 부의 이 이 되는 양상을 보인다 이런

정도의 사회 연 는 높이 평가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가장 분배 측면

이 강한 것은 안 2의 경우이다 안 2는 퇴직시의 체 평균의 20의 실질가

치는 보장받는 제도이기 때문에 기여 이 은 근로자는 상 으로 유리하고

그 지 않고 자기기여 이 많았던 사람을 상당기간 자기의 기여한 액만을 받

기 때문에 상 으로 불리하다 따라서 분배 성격이 강하다 안 3은 안 2

보다는 분배 성격이 강하며 소득 분배 측면에서 행 제도와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여 의 원리합계의 국민 체의 합과 여의 국민 체의 재가치의 합계

를 비교하면 각 안의 체 재정 안정성을 검토할 수 있다 안 1과 안 3

이 재정 안정성이 부각이 되는 신에 안 1의 경우 분배 측면에서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안 3이 더 주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5

lt그림 8gt 주요 안들의 임 분포와 여비율의 계

주 실선은 현행제도 끊긴 선(dash-dash)은 대안 1 점선은 대안 2 그리고 는 대안 3임

lt표12gt 균등분포(평균의 50에서 150까지)를 가정한 경우

체 기여 체 여 의 비율

남 자 여 자

행 제도 20461 24867

안 1 11336 13777

안 2 19558 23654

안 3 11690 14864

라 개인계정의 설정문제

재정 안정성과 립기 수익률의 증가를 해 립기 의 투자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요구하는 견해도 있다 이러한 요구는 개인계정을 선택 으로 설정하

여 수용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이 개인계정에 한해서는 일정한 정도의 주식 등

14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험자산에 투자하여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기

본 으로 개인계정의 설정의 경우 행정비용이 과다하게 들고 문성의 부족으

로 인한 수익률제고의 한계 등의 문제를 제기할 수도 있다 그러나 개인의 선택

권을 제한 으로 확 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하게 되면 운 험 도덕

해이 등 사후 인 문제들이 나타날 수는 있으나 사 으로는 투자 험의 개인

화 과정에서 수익률을 제고할 수 있다면 국민연 의 재정 안정성 등에 기여할

것이다

임 의 2 이내로 자발 으로 추가 기여 을 납부하고 이 기여 의 한도 내

에서 제한 인 포트폴리오를 선택하여 운 하는 방식으로 개인계정을 도입하게

되면 단 보다 장 이 더 많을 것이다 개인계정을 도입하면 체 으로 도입하

지 않는 경우보다 재정안정성이 증가한다 다만 요구수익률이 증가할수록 재정

부담이 증가한다 개인계정의 수익률이 공격 투자로 일반 립기 의 수익

률보다 3배인 경우에 낮은 수익률로 운 될 때보다 안 2의 재정 안정성을 상

승시키나 다른 안의 경우에는 재정 안정성이 악화되었다 한 소득분배를 악

화시키는 효과는 그다지 크지 않았으나 얼마간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만약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통해서 이러한 요구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다면 재정

으로 추가 인 부담없이 여수 을 높여 다고 하겠다 이러한 에서 개인

계정의 수익률에 한 정부의 보증에 한 부담을 계산하여 일정 수익률을 보증

하는 제도를 도입하는 것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다

lt표 13gt 균등분포(평균의 50에서 150까지)를 가정한 경우

체 기여 여 의 비율(개인계정 2)

남 자 여 자

A B A B

행 제도 21905 24769 25510 27197

안 1 11336 11632 13777 14137

안 2 18063 16164 21858 19581

안 3 11626 11828 14667 14737

주 A는 일반 기여금 적립기금수익률과 개인계정수익률이 동일 B는 일반 기여금 적립기금수익률이 개인계정수익률의 13 수준인 경우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7

lt그림 9gt 개인계정의 도입 후 주요 안들의 임 분포와 여비율의 계

(개인계정의 수익률이 일반과 동일한 경우)

주 실선은 현행제도 끊긴 선(dash-dash)은 대안 1 점선은 대안 2 그리고 는 대안 3임 수익률 3 수준으로 가정

lt그림 10gt 개인계정의 도입 후 주요 안들의 임 분포와 여비율의 계

(개인계정의 수익률이 일반보다 3배인 경우(009))

주 실선은 현행제도 끊긴 선(dash-dash)은 대안 1 점선은 대안 2 그리고 는 대안 3임

14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Ⅴ 소득분포와 주요 안들의 재정 안정성의

담보여부(robustness)

1 지니계수와 소득분포

재 우리나라의 경우 노령연 액을 기여 과 평균수 의 임 을 혼합하여

만들어진 기 을 이용하여 지 하도록 되어 있으나 고령화와 운 수익률의 하

락 출산으로 인한 인구증가세의 둔화로 인하여 약속된 액을 수 있는 가

능성이 매우 희박한 상황이다 경제사회 환경에 민감하지 않고 재정 독립성

을 달성하기 해서는 칠 와 같이 연 을 민 화하는 수밖에는 없다 이 경우

우리가 우려하는 거의 모든 문제가 해결될 수 있으나 사회 연 를 목 으로

하는 국민연 의 취지 자체에 한 근본 인 회의가 제기될 수 있다 그러나 사

회 연 를 강화하게 되면 소득분포에 따라서 재정 안정성이 을 받게 된

다 지 까지의 논의에서 임 분포가 칭 으로 균등하다고 가정하고 재정

안정성을 검토하 으나 이는 체 인 단의 기 을 제시하는 데에는 용이하

지만 구체 으로 우리나라 실에서 각 안들이 재정 으로 얼마나 안정 이

며 소득 분포의 변화 충격에 얼마나 재정 안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가에 하

여서는 답을 수가 없다

행 제도는 불행하게도 모든 소득계층에 하여 2배에서 3배 이상의 연 을

보장하는 제도이기 때문에 소득분포와 련이 없이 재정 안정성을 담보할 수

없다 그러나 여기서 제안한 몇 개의 안에서는 상 소득자에게는 다소 불리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소득분포에 따라서는 재정 안정성이 어느 정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따라서 각 안이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느냐 하는 것을 측정하는 것

은 새로운 안을 제시할 때 필수 인 업무라고 단된다

우리나라는 1990년 에 소득불평등도가 많이 개선되어 1993년에는 지니계수

가 0281까지 하락하 다가 차 증가하여 외환 기 직후인 1998년에는 0316으

로 20년간 최 치를 보 다 지니계수는 다소 경기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

향이 있지만 그래도 최근 다시 안정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속단하기는 어렵지

만 지 과 같은 추세라면 곧 균제상태(steady state)로 수렴할 것으로 단된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9

망하기에 따라서 매우 다른 결론이 나올 수도 있지만 0302 수 으로 수렴될

것으로 단된다 한 경제성장률과도 미약하지만 연 계를 맺고 있다 상

계수는 약 -017이고 회귀방정식으로 추정된 결과로는 경제성장률이 1포인트

증가하면 지니계수는 단기 으로는 0001포인트 감소하고 장기 으로 0016포

인트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t표 14gt 우리나라의 지니계수 추이

연 도 1985 1990 1995 2000 2003 2004 2020( 망치)

지니계수 0311 0295 0284 0317 0306 0310 0302

주 전망치는 지니계수()를 종속변수로 하는 자기회귀방정식을 추정하여 구하였다 추정시 사용한 자료는 1982년에서 2004년까지의 기간 동안의 지니계수들이다 추정식은 다음과 같다

단 ( )은 t 값이고 는 062 DW값은 19임

자료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1982년에서 2004년까지의 자료를 이용하여 추정한 지니계수와 경제성장률과

의 계는 다음과 같다

단 는 지니계수이며 는 경제성장률이고 ( ) 은 t 값임

는 079이고 DW 값은 172임

단순 추정만 가지고 지니계수의 미래 망치를 추정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한

계가 있겠지만 노령화 인구증가세 둔화로 인하여 경제성장률은 향후 둔화될

것이고 재까지의 지니계수의 움직임으로만 추정하여도 지니계수는 재 수

에서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따라서 망치 0302 정도는 무난한

망치로 단된다

이러한 지니계수를 가지고 소득의 분포를 역추산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

다 기본 으로 지니계수와 분포는 일 일의 계를 가지고 있지 않다 따라서

15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지니계수와 소득분포를 연결하는 것은 로 츠곡선의 함수 형태를 상정하고 이

에 따라서 주어진 지니계수와 배치하지 않는 소득분포를 계산하는 것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일 것이다 함수 형태가 주어져 있기 때문에 동일한 함수 형태

에 의해서 계산된 소득분포는 일 성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일 된 소득분포를

가지고 지니계수의 변화에 따라서 각 안들이 재정 안정성을 얼마나 담보할

수 있는지를 비교하는 것은 일 된 결과를 가져다 것이기 때문에 의미있는

일이라고 단된다

주어진 지니계수로부터 소득분포를 역으로 추산하기 해서는 함수 형태를

고정하고 모수 근을 하여야 한다 여러 가지 함수 형태를 상정할 수 있다

Basmann et al(1990)은 다음과 같은 일반화된 함수 형태를 제시하고 있다 그

에 의하면 가 소득의 분포라고 하고 가 상기의 소득을 받는 인구의

분포라고 한다면 일반화된 로 츠곡선의 함수 형태는 다음과 같다

단 ≦ ≦ 는 모수임

여기서 주어진 모수를 모두 고려하는 것보다는 몇 가지 모수에 해서는 제약

을 주고 함수 형태를 단순화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로 츠곡선의 일반 인

특성은 정의역과 치역이 모두 0과 1사이에서 결정된다는 것과 함수가 비감소함

수 (non-decreasing)형태를 보인다는 것이다 앞에서 제시된 함수 형태는 모수

에 따라서 차이가 있겠지만 이러한 일반 형태를 만족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Wan(1999)는 이러한 일반 인 형태에서 여러 가지 모수 제약을 두고 제약

된 함수들을 각각 검토하고 있다 제약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그것이 실 인

자료와 일치할 확률은 더 어질 것이다 Wan(1999)의 결과는 이러한 일반 인

결론을 다시 한 번 확인해 주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여기서 로 츠곡선이 필요

한 것은 지니계수로부터 가상 인 소득분포를 역추산하는 것이므로 간단한 함수

형태로도 충분할 것이다 Wan(1999)이 제시한 가장 간단한 함수 형태는 다

음과 같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1

즉 이다 이 함수의 특성을 확인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이다 둘째 이다 그리고 에 하여

ge 이

다 따라서 단순하며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함수 형태라고 단된다

에서의 함수 형태는 의 모수와 지니계수가 일 일 응을 하기 때문에

지니계수를 알 경우 모수 는 자동 으로 계산될 수 있고 이 계산에 따라서 함

수 형태가 확정되기 때문에 소득분포를 쉽게 계산할 수 있을 것이다

lt그림 11gt 모수 와 지니계수의 계(축이 모수 의 값임)

주 횡축은 모수값이고 종축이 지니계수임

재 우리나라의 지니계수가 0302로 장기 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이에 따른

소득분포를 계산하여 보자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모수 의 값은 12435로 계

산된다 이 값을 입하여 로 츠곡선을 그리면 다음과 같다

15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lt그림 12gt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로 츠곡선

이 게 지니계수의 측이 달라지면 소득분포도 변화하게 된다 다음의 lt그림

13gt은 지니계수가 0302일 때와 칭 인 소득분포를 비교하여 그린 것이다

칭 인 경우에 비하여 지니계수가 0302 정도일 경우에도 소득층에서의 소득

이 칭 인 소득분포의 같은 소득계층의 소득에 비하여 상 으로 더 낮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결국 소득층에 한 지원을 강화할 경우에 혜택을 받

은 인구가 더 많게 된다 즉 2000년 기 체 남자 평균임 1473789원은 임

총액이 같더라도 지니계수가 0302인 경우는 58 소득계층이 받으며 소득순

가 63 정도가 되어야 양 분포에서의 임 수 이 같다 지니계수가 악화되면

최하 계층의 소득은 상 으로 더 낮고 최상 계층의 소득은 상 으로 더

높다 따라서 분배 차원에서 재정 안정성에 얼마나 더 문제가 생길 것인가

하는 것은 구체 으로 계산을 하여야 할 것이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3

lt그림 13gt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소득분포

2 소득분포 변화에 따른 각 안별 재정안정성

칭 인 소득분포를 가정하 을 때보다 지니계수가 0302 정도일 경우의 비

칭 소득분포를 가정하 을 때 안별 재정안정성에는 부정 인 향을 미

칠 수 있다 소득분포의 변동에 따라서 소득재분배 기능이 있는 연 개 의 경우

에는 이러한 소득분포의 변화에 따른 재정 안정성을 고려하여야 할 것이다

앞 에서 고려한 칭 소득분포는 2000년 평균임 을 심으로 이에 하

여 50 수 의 임 소득자와 150의 임 소득자가 존재하는 것으로 가정하

다 이러한 가정 아래서 지니계수는 약 01525 정도로 계산되었다 이는 지난 20

여년간의 우리나라의 지니계수와 비교할 때 실 인 수치라고 볼 수는 없을 것

이다 이에 따라서 우리나라 지니계수의 장기 망치인 0302 정도의 숫자와

일 성을 유지하는 소득분포를 계산하고 이에 따라서 재정 안정성을 검토하는

것이 당연하면서도 필수 인 차일 것이다

주요 안과 기존의 연 을 비교하 을 때 재정 안정성 측면에서 재정

15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안정성의 순 가 소득분포에 크게 의존하고 있지는 않았다 안 1의 경우에는

소득의 과소와는 계없이 자기가 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를 찾아가는 형식이

므로 커다란 문제가 없다 연 가입자가 운 수익에 한 험을 모두 부담하고

있기 때문에 연 을 운 하는 입장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방식이기도 하다

그러나 기존의 연 제도와 안 2와 안 3 등은 지니계수의 상승으로 인하여

여비율이 다소 상승할 것으로 견된다

lt그림 14gt 지니계수 0302 하에서의 여비율

동일한 소득분포 하에서는 그 상 인 장단 은 그 로 유지한다 재정 안

정성 면에서 볼 때 안 3은 기존 연 보다 여비율이 체 으로 높지 않아서

재정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다 그러나 지니계수의 변화가 재정 안정성에 큰

향을 수도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즉 지니계수가 01525에서 0302로 상승

하게 되면 소득층에서 기존 연 보다도 안 3이 더욱 혜택을 많이 주는 것으

로 나타난다 인 것은 아니지만 상 으로 최하 계층에서는 안 3이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5

여비율이 높은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기존 연 의 경우와 안 3의 경우 지

니계수가 상승하게 됨에 따라서 어떻게 변화하는가는 다음 lt그림 15gt에서 엿볼

수 있다 안 3의 경우는 지니계수가 악화됨에 따라서 행 연 제도보다도

소득층에는 더욱 유리한 연 을 제공하여 주고 있다

재정 안정성을 평가하기 해서 지니계수가 악화됨에 따라서 총 여비율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계산하 다 다음 lt표 15gt에서 볼 수 있듯이 안 2와 안

3이 지니계수 악화에 따라서 재정 문제가 악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니계

수에 값의 변화에 따라서 가장 총 여비율이 가장 크게 반응하는 것은 안

2 다 이는 각각 지니계수가 1포인트 변화할 때 034로 크게 변화하 다 하지

만 탄력성의 개념을 원용하여 가장 탄력 으로 변화하는 것은 모두 비탄력 이

어서 크게 소득분포의 변화에 따라서 크게 재정 문제가 악화되는 것은 아니다

종합 으로 볼 때 안 3이 재정 안정성 면에서 비록 탄력 일 수 있지만

인 비율로 단할 때 지니계수의 변화에 따라서 소득분포가 변화하더라

도 큰 재정 안정성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단된다

lt그림 15gt 지니계수 상승의 효과

15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행 연 체제는 평균임 을 기 으로 여를 결정하기 때문에 평균소득이 변

화하지 않고 상 임 순 가 변화하지 않는다면 지니계수가 악화되어도 총

여비율은 변화하지 않는다 안 1은 자기가 불입한 기여 에 하여 받기 때

문에 분포변화에도 별 향을 받지 않는다 다만 안 2와 안 3의 경우는 실

질평균임 의 20를 보장해 주기 때문에 소득분포에 향을 받는다

그러나 안 3의 경우 향후 장기 인 지니계수 수 0302에서 사회 연 성

을 유지하면서 행 제도의 재정 문제 을 획기 으로 개선시킬 수 있다

lt표 15gt 지니계수 변화에 따른 총 여비율의 변화

행 안 1 안 2 안 3

지 니 계 수 01525 2046 1134 1175 1169

지 니 계 수 0302 2046 1134 1226 1179

지니계수 1 포인트 상승시 0000 0000 0338 0064

탄 력 성 ( 간 사용) 0000 0000 0016 0003

Ⅵ 결 론

본 연구에서 다양한 안을 검토하 다 결론 으로 다음과 같은 명제들을 얻

을 수 있었다 첫째 안 1 2 3과 같이 자기 자신이 기여한 기여 에 비례하여

연 액이 결정되는 안들이 재정 안정성을 개선시킨다 그리고 자기 자신이

낸 기여 의 원리합계를 모두 받기 때문에 안 1 2 3들은 국민들의 합의를 도출

하기가 편할 것이다 재정 안정성의 보장과 자신의 기여 에 따라 지 받을 수

있다는 제도 장 때문에 국민의 제도에 한 불신도 불식시킬 것으로 단된

다 한 재정 안정성이 히 개선되기 때문에 외국에서 논의되고 있는 정부

의 암묵 부채에 한 우려도 개선된다 둘째 사회 연 감을 감소시키지 않

고 국민연 을 개 하기 해서는 안 2와 안 3과 같은 모든 연 자에게

용되는 최소지 액을 설정하는 것이 좋다 이 부분에서 기 연 제의 도입을 고

려하는 것이 요하다 기 연 제도에 해서는 본 연구에서 직 으로 검토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7

하지 않았다 다만 안 2와 안 3에서 모든 연 자에게 퇴직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를 유지하는 제도를 운 하여도 큰 재정 부담이 없었다 셋째

세 별 기 보다는 남여의 차이가 없는 개인별 제도를 운 하는 것을 제로 검

토하 다 앞으로 노령연 이외의 부가 연 에 하여 재검토하기 한 연구

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넷째 안 3은 사회 연 감을 최소한도로 보장하면

서 재정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안이다 다섯째 개인계정을 부가 으로

도입하게 되면 재정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여섯째 지니계수의 장기

추세에 따른 제도의 안정성을 검토하 으나 민감하게 반응하지는 않았다

한 가지 제도를 가지고 다양한 정책 효과를 얻을 수는 없을 것이다 인구증

가의 둔화 내지 인구감소의 가능성 그리고 고령화로 인하여 우리는 새로운 도

을 맞이하고 있다 국민연 제도는 당장 개 되어야 한다 그러나 국민연 이 정

당화될 수 있는 범 를 넘어서 확 되면 국민연 으로 우리 모두의 노후를 보장

할 수 있는 그러한 제도를 만들기는 매우 어렵다 국민연 이 가지고 있는 공

연 으로서의 사회 연 와 사망률의 차이에 따른 험 리 성격을 충분하

게 활용할 수 있는 제도이면 될 것이다

국민연 의 역할과 재정의 역할이 서로 조화되고 개인의 생애소득에 따른 개

인 책임 하에서의 노후 비 등 다양한 방식으로 노후소득이 보장되어 인구고

령화에 비하는 다단계 략을 마련하는 것이 보다 바람직하다

본 연구에서는 국민연 이 재정 지속성을 담보하면서 사회 연 를 공고히

하고 노후 험을 리하는 최소한의 보장이라고 하는 에서 개 방안이 제시

되었다 지 의 보험료율 하에서 추가 부담 없이 제시된 것이기 때문에 국민연

만으로 노후를 보장하는 체제를 구축하는 데에는 미흡할 수 있다 그러나 경제

에 부담을 최소화하고 정치 타결의 가능성을 높이면서 향후 정치 험을 배

제하는 제도라는 에서 공론화하여 신 히 검토할 만한 제도개 이라고 생각한

15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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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부록gt 로그램

로 츠곡선의 형태와 지니계수

h=12435

gini0=0302

area1=(1-gini0)2

popx=(00011)

incy=zeros(1011)

t=2

while tlt=101

incy(t1)=popx(t1)exp(-h(1-popx(t1)))

t=t+1

end

pop=popx

inc=incy

averwage=1473789 2000 male average wages

wage=(0500115)averwage

totalwage=sum(wage)

totalpop=147008000

inc=inctotalwage

pop=poptotalpop

wagedis=inc(12101)-inc(11100)

popdis=pop(12101)-pop(11100)

plot(wagedispopdis)

incomedis=[popdis wagedis]

[rownumcolnum]=size(incomedis)

pop=zeros(1colnum)

inc=zeros(1colnum)

popacc=0

16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incomacc=0

t=1

while t lt= colnum

popacc=popacc+incomedis(1t)

incomacc=incomacc+incomedis(2t)

pop(1t)=popacc

inc(1t)=incomacc

t=t+1

end

pop=poppopacc

inc=incincomacc

area1=0

t=2

while t lt=colnum

area1=area1+(pop(1t)-pop(1t-1))inc(1t)

t=t+1

end

gini=1-2area1

aa=[wage(2101) wagedis] 지니계수와 합치하는 소득분포

연 의 계산

tempR=[ 4824 4917 4722 459 498 416 263 308 212

195 233 153 466 616 306 647 889 394 744

1021 454 984 1327 627 1503 2115 857 2436 3547

1275 3703 5568 1779 5438 8103 2738 8195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3

12338 4318 12448 18759 7015 19315 2877 12513

32827 46936 24457 56818 77678 45476 9675 122361

85229 175589 206173 166386 ]

tempR=tempR100000

temp=zeros(202)

for i=018

temp(i+11)=tempR(3i+21)

temp(i+12)=tempR(3i+31)

end

DeathR=zeros(1202)

death rate at each age by sex

DeathR(11)=temp(11)

DeathR(12)=temp(12)

DeathR(2)=temp(2)

DeathR(3)=temp(2)

DeathR(4)=temp(2)

DeathR(5)=temp(2)

for i=116

for ii=15 distribute the same death rate for each age in the same 5 year

category

DeathR(5i+ii1)=temp(i+21)

DeathR(5i+ii2)=temp(i+22)

end

end

for i=86120

16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DeathR(i1)=temp(191)

DeathR(i2)=temp(192)

end

Prob=ones(1202)survival rate after 65

for i=67120

Prob(i)=Prob(i-1)(1-DeathR(i))

end

artificial wage struture (base year = 2000 at 20 years old)

at age 20 we are concerned with only male workers

Prob(2)=Prob(1) females survival rate was replaced by males one

wage=zeros(1001202)

wagegro=[1140272 1159458] 1975-2000 average wage growth factor(male

female)

wagegro=[106 106]simulation

for i=1100

wage(i211)=aa(i1) at age 20 2000 male monthly aveage wages(symmetric)

wage(i212)=aa(i2) at age 20 2000 male monthly aveage wages(gini=0302)

end

for tt=1100

for i=119

wage(tt21-i1)=wage(tt21-i+11)wagegro(11) decrease from 2000 to

wage(tt21-i2)=wage(tt21-i+12)wagegro(11) decrease from 2000 to 0

year old

end

for i=22120

wage(tti1)=wage(tti-11)wagegro(11) increase since 2000 to 119 year

old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5

wage(tti2)=wage(tti-12)wagegro(11) increase since 2000 to 119 year

old

end

end

simulation for income distribution

tempwage=wage

indiv=zeros(1001202) individual account

BPA=zeros(1001202)

Vwage=zeros(1001202)

sumcontri=zeros(1002)

sumpension=zeros(10042)

valratio=zeros(10042)

Vwage=wage

vari=1

BPA=wage12 the basic pension initialization(yearly base)

XBPA=BPAfurther reference

for vari=1100

the case 1 for symmetric case for the current pension plus 65 age reform

the case where the pensioin is given after 65 and

contribution started after 20 year old

intere=003 interest for discount

intere1=009interest for individual account

N=65-20 contribution has been made since 20 to 64

Awage=zeros(12)

16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Awage(11)=(sum((wage(1100631)+wage(1100641)+wage(1100651))1))300

average before retrire for all

Awage(12)=(sum((wage(1100632)+wage(1100642)+wage(1100652))1))300

average before retrire for all

Bwage=zeros(12) initialize the history of each pensioners

contri=zeros(12)intialize the simple sum of contribution

pcontri=zeros(12) initial for present value of contribution

indivcon=zeros(12)individual account contribution

pvalue=zeros(12) present value at 65

for i=2165

indiv(varii)=002wage(varii)12 yearly base individual account contribution

for ii=12

contri(1ii)=contri(1ii)+009wage(variiii)12yearly base

pcontri(1ii)=pcontri(1ii)+12009wage(variiii)((1+intere)^(66-i))yearly

base

indivcon(1ii)=indivcon(1ii)+12002wage(variiii)((1+intere1)^(66-i))

end

end

Bwage(11)=sum(wage(vari21651))45 for symmetric distribution

Bwage(12)=sum(wage(vari21652))45 for gini distribution

for t=66120

BPA(varit)=18(Awage+Bwage)(1+005(N-20))Prob(t)

for ii=12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contri(vari)=pcontri

sumpension(vari1)=pvalue

valratio(vari1)=pvalue(pcontri)

the reform case 1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7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infla=003

temp=10life expectancy

for t=66120

BPA(varit)=((1+intere))pcontritempbenefit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contri(vari)=pcontri

sumpension(vari2)=pvalue

valratio(vari2)=pvalue(pcontri1)

the reform case 2

BPA1=XBPA BPA은 명목 연간 연 수령액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pcontritemp=pcontri

infla=003

temp=15life expectancy

tempwage=zeros(12)

tempwage(11)=sum(wage(1100651))100

tempwage(12)=sum(wage(1100652))100

tempbasic=tempwage(1)1202 퇴직 당해년도의 평균임 의 100 수 의

실질가치를 보장

나머지는 20년 기 으로 분할 (수익률만큼 조정)

16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for t=66120

if temp lt1

temp=1

end

BPA(varit)=((1+intere))pcontritemptempbenefit

if BPA(varit1) lttempbasic(11)

BPA(varit1)=tempbasic(11)

end

if BPA(varit2) lttempbasic(12)

BPA(varit2)=tempbasic(12)

end

for ii=12

pcontritemp(1ii)=pcontritemp(1ii)-BPA(varitii)

end

temp=temp-1

tempbasic=tempbasic(1+infla)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pension(vari3)=pvalue

sumcontri(vari)=pcontri

valratio(vari3)=pvalue(pcontri1)

the reform case 3

BPA1=XBPA BPA은 명목 연간 연 수령액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pcontritemp=pcontri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9

infla=003

temp=20life expectancy

tempbasic=zeros(12)

tempbasic(11)=sum(wage(1100651)1)100

tempbasic(12)=sum(wage(1100652)1)100

tempbasic=tempbasic1202 퇴직 당해년도의 평균임 의 20 수 의 실질가

치를 보장

나머지는 20년 기 으로 분할 (수익률만큼 조정)

for t=66120

BPA(varit)=(1+intere)pcontritemp

for ii=12

if BPA(varitii)lttempbasic(1ii)

BPA(varitii)=tempbasic(1ii)

end

end

tempbasic=tempbasic(1+infla)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pension(vari4)=pvalue

sumcontri(vari)=pcontri

valratio(vari4)=pvalue(pcontri1)

end

sum(sumpension(11))sum(sumcontri(1))

sum(sumpension(12))sum(sumcontri(2))

sum(sumpension(21))sum(sumcontri(1))

sum(sumpension(22))sum(sumcontri(2))

17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sum(sumpension(31))sum(sumcontri(1))

sum(sumpension(32))sum(sumcontri(2))

sum(sumpension(41))sum(sumcontri(1))

sum(sumpension(42))sum(sumcontri(2))

i=1

ppp=zeros(1001)

for i=1100

ppp(i)=i

end

figure(1)

plot(pppvalratio(110012)-)

hold on

plot(pppvalratio(110022)--)

plot(pppvalratio(110032))

plot(pppvalratio(110042))

hold off

xlabel(소득순 )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1

Aging and National Pension

Alternative Ways for Reforming National Pension in an

Aging Society

Joon-Mo Yang

Abstract

This paper pointed out the problems of the current national pension system in

the changing environment especially aging and suggested the alternatives for

correcting the inherent problems of the system It documented the following

propositions after it considered the effects of aging and income distribution The

first proposition is that the defined contribution is recommended for the

stabilization of the financial prospects The second proposition is that the basic

pension can be introduced to have income redistribution effects under the

constraint of the financial stability The third propostion is that because Gini

coefficients will be improved the financial status with the basic pension aspect

will not be worsen The fourth proposition is that the individual account can be

introduced to reconcile the individual preference against risk

It concluded that the alternative pension system can improve the financial

stability in the aging society without loss of the social solidarity

Keywords National Pension Financial Stability Defined Contribution Basic Pension

JEL Classification I3

Yonsei University E-mail yangjmdragonyonseiackr

17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文亨杓(한국개발연구원)

본 연구는 향후 인구고령화 상이 빠르게 진 됨에 따라 행 국민연 제도가

당면하게 될 재정불안정성의 문제뿐 아니라 연 사각지 의 문제 소득재분

배 기능에 해 다각 인 분석을 시도하고 있다 한 행 제도가 안고 있는 지

속가능성 형평성 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한 다양한 안들을 제시하고 이에

한 경제 효과를 시뮬 이션을 통해 비교분석하 다 본고에서 지 한 로

행 국민연 제도는 재정 구조 측면에서 많은 문제를 안고 있으며 격

히 도래하고 있는 고령사회에 응해 나가기 해서는 조속한 연 개 이 요구

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 제안하고 있는 연 개 방안은 크게 국민연 제도의 재정 안정

성 제고를 한 립 요소의 강화와 사회 연 감을 높이기 한 최소연 보

장제의 도입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행 국민연 제도가 안고 있는 가장 큰 문

제 은 제도가 속한 인구 고령화에 따라 지속가능성이 크게 받게 되리

라는 이다 특히 제도의 고 여- 부담구조로 인해 2040년 에 가서는 부과

방식으로의 환이 불가피해 질 망이며 그 이후 고령화로 인해 제도 유지(

여수 제)를 한 필요보험료율이 40 수 에 육박하게 될 것이다 즉 제

도의 지속가능성 세 간 형평성 제고의 측면에서 국민연 의 조속한 개 이

불가피할 것이며 이 경우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안은 재의 (부분) 립방식

을 지속시켜 나가는 방안 밖에는 없을 것이다 따라서 본고에서 제시하고 있는

립식 요소의 강화에 해서 검토자 역시 으로 동의할 수밖에 없다

한 국민연 제도가 민 보험이 아닌 사회보장제도의 일환인 만큼 사회복지

배려 소득재분배 기능에 한 고려도 불가피할 것이다 즉 국민연 역시

노인인구의 최 생활수 의 보장이라는 복지 목표에 어느 정도 부합해야 할

것이며 이러한 입장에서 기 연 보장의 도입 취지에도 충분히 공감을 한다 그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3

러나 이러한 기 보장의 수단에는 다양한 형태가 있을 수 있다 를 들어 최근

학계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보편 기 연 제나 는 소득조사

(means-test)에 입각한 최 연 보장(minimum pension guarantee)이나 최 소득보

장(minimum income guarantee)제도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검토자의 단으로

는 향후 인구고령화에 따른 막 한 재정 부담을 고려할 때 보편 기 연 보

다는 소득조사형 소득보장방식이 우선 으로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되며

한 이 경우에도 행 국민기 생활보장제도 경로연 등 여타 공 부조제도

들과의 정한 역할분담 계설정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상과 같이 본 연구에서 제시된 국민연 개 의 기본방향에 해 체 으로

공감하고 있으나 보다 구체 인 안제시에 있어서는 몇 가지 의문 이 발견된

다 첫째 본 연구에서는 안제시에 있어 각 가입자가 자신이 납부한 원리합계를

보장받아야 한다는 을 강조하고 있으나 이에 해서는 사회보험으로서의 국

민연 의 기본 역할에 한 검토가 제되어야 할 것이다 이론 으로 볼 때

연 제도의 -그것이 민 연 이던 공 연 이던 간에- 기본 기능은 생애기

간의 불확실성(longevity uncertainty)에 한 보험의 기회를 제공해 주는 데에 있

으며 바로 이 이 연 과 강제 는 자발 축과의 차이 일 것이다 만일

본고의 제안 로 원리 을 보장한다거나 연 지 기간을 10년 는 20년으로 한

정할 경우에는 이러한 연 의 보험 기능이 상실되고 강제 축수단으로의 기능

만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 경우에는 과연 국민연 이 왜 필요한가에

한 근본 질문이 제기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본고에서는 다양한 개 안을 제시한 배경에 해서는 구체 논의가

부족한 느낌이 든다 물론 국민연 의 개 에 있어 재정 균형과 지속가능성이

가장 요한 잣 의 하나일 것이나 이 외에도 정성(adequacy)에 한 검토

도 동시에 필요할 것이다 즉 개 안의 제시에 있어서는 연 여 수 이나 보

험료부담의 수 을 어떻게 설정하는 것이 과연 사회 으로 정한가에 한 고

려도 요할 것이다 그러나 본고의 개 안들은 재정 측면만을 지나치게 강

조한 느낌이 있으며 특히 국민연 이 체 노후소득보장체계에서 담당해야 할

정한 역할이나 수 에 해서는 심층 논의가 결여되어 있는 이 아쉽다 재

정 안 성을 고려할 때 행 국민연 여수 의 상당한 감축이 필요하다면

추후 연구에 있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타 정책수단이나 민간역할의 제고방안에

17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서도 검토가 요망된다

끝으로 본고에서는 연 개 에 있어 lsquo사회 연 감rsquo의 요성을 강조하고 있

으나 이러한 용어가 학술 개념으로 정립되기 해서는 보다 구체 인 정의를

내릴 필요가 있을 것이다 특히 이러한 사회 연 가 국민연 의 소득재분배기

능을 의미하는 것인지 는 연 개 에 한 사회 공감 형성을 의미하는 것

인지를 보다 명확히 밝 필요가 있을 것이다 더욱이 사회 연 성을 형평성

측면에서 이해할 경우에도 세 내의 소득 계층간 재분배기능과 세 간의 소득

이 기능을 가 명확히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행 국민연 과 같

이 계층간세 간 재분배가 혼재되어 있어 결국 기 세 가 소득수 에 계

없이 후기 세 로부터 막 한 이 혜택을 받게 되는 것은 사회 형평성 측

면에서 볼 경우에도 결코 바람직하다고 단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 밖의 본고에서 수행된 실증 분석 시뮬 이션상의 기술 문제 이나

의문 에 한 의견은 여기에서는 생략하 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5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尹錫明(국민연 연구원 선임연구 원)

본 논문은 고령화 진 에 따른 국민연 재정 불안정 해소를 해 재정

독립이 가능한 안들을 시산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재 OECD 회원국 인구

고령화 정도가 하 3번째에 속해 있으나 향후 격하게 진행될 고령화 속도로

인해 2050년에는 체 OECD 회원국 상 3번째를 할 것으로 상되고 있

다(OECD 2005) 이러한 상황에서 인구고령화 즉 고령사회에서도 작동 가능한

연 제도를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은 주제 선정의 시의성 연구방향에서 매우

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정 인 측면에도 불구하고 본 논문의 작성과정

후속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측면이 고려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먼 공 연 인 국민연 의 제도개선 방향 모색시 연 제도를 통해 달성하

고자하는 정책목표를 짚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학문분야 학문 성향 등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통상 연 제도 특히 공 연 제도와

련된 논쟁에서 거론되는 정책목표는 크게 다음 3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lsquo제도 용의 보편성(universal coverage)rsquo으로 일단 국민들을 상으로

도입된 제도인 이상 가 많은 국민을 연 제도에서 포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lsquo 여의 성(adequacy of benefit)rsquo으로 노후생활에 필요한 소득

(그것이 최 생계비이든 아니면 그보다 높은 수 이든)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

다는 것이다 셋째 lsquo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으로 제도 속성상 여러 세 에 걸

쳐 운 되는 연 제도가 특정세 에게만 용되고 기 고갈로 인해 탄나는

것이 아니라 후 세 모두가 공유하도록 장기 으로 유지 가능하여야 한다는 것

이다

연 련 논쟁에서 문제는 상기 언 된 세 가지 정책 목표가 상호 모순된 정

책목표가 될 수 있다는 이다 특히 소득층을 포함하여 가 많은 사람에게

안정 인 소득을 보장하기 해서는 부담 비 높은 연 여 지 이 불가피한

17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반면 이 경우 부족한 재원을 세 내에서 해결하지 못할 경우 막 한 부담이 후

세 에게 가되게 되어 결국 장기 으로 국에 달하는 것이 일반 이며 재

주요 선진국 부분이 공 연 제도에서 이 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 한편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기 해 충분히 부담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자에게만 가

입을 장려하고 여 역시 부담에 상응하는 수 의 연 을 지 할 경우 연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은 확실히 담보할 수 있을 것이나 소득층 취약계층의 노후

소득보장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두될 것이다

향후 세계에서 가장 속하게 인구 고령화가 진행될 것으로 상되는 우리

나라의 바람직한 국민연 개 방향과 련하여 재 두 가지 연 개 안이 극

명한 립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먼 행 국민연 제도의 개 을 미룰수록 부담고 여lsquo체계의 국민연

에 내재된 잠재 부채(implicit pension debt)가 증할 것을 우려하여 지 보다

는 rsquo덜 받고 더 내자는lsquo 모수 는 계수 연 개 (parametric reform)이 정부

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반면 본인이 보험료를 낼 경우에만 연 여를 지 하는

제도운 방식인 사회보험방식으로 운 되고 있는 국민연 제도가 다수의

용 제외자(즉 사각지 )를 발생하고 있음에 비추어 사각지 해소에 을 둔

조세를 재원으로 운 하는 기 연 제도의 도입(이 경우 장기 으로 정부재원 소

요가 막 할 것임) 필요성이 야당을 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요약하면 상 으로 제도의 lsquo지속 가능성rsquo을 강조하는 연 개 안과 lsquo 용의

보편성rsquo과 lsquo 여의 성rsquo을 강조하는 다른 연 개 안이 첨 한 립 상태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 하에서 수익비 즉 기본 으로 재정안정을 통한 장기 인

지속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제도개선을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의 제도개선방향

을 따를 경우 행 국민연 의 가장 큰 문제로 지 되고 있는 사각지 해소가

가능할 수 있을지에 한 의문이 된다

한편 논문 내용을 살펴 보면 재 우리나라 국민연 이 확정 여방식과 확정

기여방식이 혼합된 형태라 기술하고 있다 일반 으로 사용되는 개념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국민연 은 확정 여방식이다 즉 40년 가입한 평균소득자에게 60

의 소득 체율 지 을 약속한 정의된 이윤 형태(defined benefit type)라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7

한 국민연 의 개 방향과 련하여 모수 수정(parametric reform)으로는

장기 으로 국민연 제도의 정착이 어렵고 지속 인 갈등을 제거하지 못할 것

이라는 내용이 기술되고 있다 재정학 교과서에 흔히 기술되고 있는 것처럼 국가

가 온정주의(paternalism)에 입각하여 근로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시 에서 소득

의 일정액을 강제 축시키는 공 연 제도는 제도도입 취지 상(일정부분) 경제

주체들의 갈등을 유발할 수밖에 없다

공 연 제도에서의 요한 정책목표는 이같은 갈등을 최소화시키는 것이 되

어야지 갈등 자체를 불식시킨다는 것은 제도도입 취지와 배치될 수도 있으며

나아가서는 불가능할 수도 있다고 단된다

제도의 순응성(compliance) 약화에 따른 제도의 정착 어려움은 (논리 개상)

극단 인 경우 국민연 용 상의 분리를 통해서도 가능할 수 있다는 측면을

감안할 때 단순히 제도 정착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해서 제도를 환할 필요성

은 약화될 수 있다고 단된다 한편 재정 불안정에 따른 제도의 지속 불가능 문

제는 가 빠른 시일 내에 (상 으로) 부담 비 한 연 여를 지 하

는 연 체계로 개 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어도 경제가 지속 으로

성장한다는 가정 하에서는 연 제도를 통해 경제성장의 과실을 서로 다른 세

즉 세 간 소득이 이 가능하다 이러한 제도를 원용할 경우 반드시 수익비 개념

을 100 용한 연 제도로 국민연 제도를 개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개인계정을 도입한 경우에도 기본 으로는 공 인 제도를 유

지하면서 경제성장의 과실만큼에 해서만 세 간 소득재분배를 추구하는 제도

즉 Notional Defined Contribution 제도를 통한 연 개 이 주요국(스웨덴 이탈리

아 러시아 등) 공 연 개 안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는 도 참고하길

바란다

이와 함께 논문에서의 여비율(BCR) 계산시 평균수명 차이에 따른 소득재분

배 문제도 감안하여야 할 것이다 일례를 들면 미국의 경우 백인(고소득층)과 흑

인( 소득층)의 평균수명이 10년 이상 차이가 나고있어 여산식상의 소득재분

배와는 정반 로 소득재분배( 소득층에서 고소득층으로)가 일어난다는 연구가

있기 때문이다

논문에서 국민연 보험료가 재산상태 소득을 근거로 부과된다는 기술과

련하여서는 국민연 은 소득기 으로 부과되고 자 자의 경우 동종업종에 비

17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 아주 낮게 소득을 신고할 경우에만 소유 재산들을 참고로 소득상향을 권고하

고 있다는 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본 논문의 여와 기여방식에 따른 제도의 분류가 사 연 분류기 을 따르

고 있다고 단된다 공 연 의 경우 연 제도에 재정방식이 결부되는 계로

확정 여방식(defined benefit)의 경우에는 일반 으로 부과방식(pay-as-you-go)의

속성을 내포하게 된다 반면에 확정기여방식(defined contribution)의 경우 개념상

립방식(funded)으로 운 되게 된다 따라서 제시된 분류기 을 공 연 에

용할 경우 독자들에게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논문내용 여러 정책조합마다 나름의 한계를 내포하고 있어 결국 혼합형제

도로 갈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기술하고 있다 그 다면 혼합된 제도 자체가

어도 질 인 측면에서는 모수 개 (즉 여와 보험료 부담수 을 조정하는)과

동일한 결과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지 궁 하다

본 논문에서의 지향 인 개인계정 도입문제와 련하여서는 최근 진행 인

미국연 개 안(2005년 2월에 백악 이 발표)을 참고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최근 미국의 연 개 안에 따르면 체 124 사회보장세 장기 으로 4

만을 개인계정으로 운 하는 것이다 나머지 84는 모수 개 을 통해 재정건

성을 확보하는 것을 제로 기존 사회보장제도를 유지하도록 되어있다 자본

주의의 주창국인 미국에서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공 연 제도를 개 할 수 없

는 이유에 해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논문의 결론과 련하여 본 논문에서는 보험료 부담측면을 심으로 논지가

개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그러나 이미 언 한 것처럼 국민연 개

과 련된 요한 다른 논 은 여의 성이다 국민연 의 경우 여산식

(benefit formula) 상으로는 60 소득 체율을 제공하는 연 제도를 운 하고 있

으나 실제로는 가입기간이 짧아(2050년에 어들어서도 평균가입기간이 22년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망되고 있다) 상당수 가입자들의 연 액이 최 생계비

에 미달할 것이라는 이 커다란 쟁 사항 의 하나이다

이러한 논쟁을 감안할 때 부담과 여수 을 동시에 고려한 제도개선 근이

필요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후속연구에서는 국민연 제도가 성숙단

계에 진입함에 따라 실질 인 소득 체율이 증가할 수 있다는 을 감안한 개

안(gradual reform proposal)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 즉 국민연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9

도가 성숙단계에 진입하는 시 인 2028년 후에 국민연 소득 체율을 40

( 는 35+ 업주부에게만 지 되는 5의 가 연 ) 로 하향 조정하는 방안

의 타당성도 동시에 고려할 필요가 있을 듯하다 이 경우 12( 는 10) 의 보

험료로도 재정안정이 가능할 수 있어 고령사회에서도 지속 가능한 국민연 제도

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18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일 반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오완근 기본 으로 양 모 교수님께서는 미국의 연 제도개 방안을 제시하셨

습니다 연 에 있어서 문제가 되는 것은 게 내고 많이 받는 것입니다 경제학

으로 게 내고 많이 받으니까 2036~2047년에는 연 이 고갈될 수 있다는 이

야기입니다 여러 가지 개 방안이 있겠지만 조 더 내고 게 받는 기본 인

개 방안보다 더 좋은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 9의 기여 이 많은지 은

지에 한 논란이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연 제도를 시작할 당시인 1988년도에

는 3 습니다 그 게 시작을 했던 이유는 그 당시 모두가 반 하기 때문에

도입을 해서 3로 한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 이후 계속 상승해서 9까

지 오른 것입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안이 있습니다 첫째는 기여 을 높이지

않는다면 수령하게 될 연 을 많이 이는 것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이 경우는

사회 연 가 어떻게 되는지 이야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많은 사람

들이 연 의 주식투자를 반 하고 있습니다 를 들어 우리나라 4 연 이 주

가부양 내지는 경기부양으로 많이 사용된 례가 있습니다 주식투자를 하지말

자고 하면 결국 채권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상태로 주식투자 제한을 하게 되

면 채권투자의 부분은 국민연 이 독식하게 될 것입니다 채권시장의 마비 내

지는 왜곡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정지만 소득의 50〜150가 균일 분포(uniform distribution)되어 있다고 가정하

셨는데 실 으로 소득분포가 상당히 비 칭 인데 그 게 가정해도 괜찮은

지 여쭙고 싶습니다

양 모(답변) 재정안정성을 계산할 때 분포가 비 칭 인 것은 문제가 있습니

다 같이 칭 이라고 보고 계산을 했습니다만 분포에 따라서는 재정 인 문

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 문제에 해서는 추후에 제가 더 생각을 해 보겠습

니다 그리고 오완근 교수님 질문 잘 받았습니다 lsquo더 내고 게 받자lsquo라는 것은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81

상식 인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연 을 게 받자는 것은 재정 안정성에 도움

이 되겠지만 기여 을 더 내게 되면 립된 기 이 커져서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 잘 이해가 안 갑니다 왜 기여 을 9에 고정

시켜 놓느냐고 하셨는데 ( 안 3)의 경우를 보시면 구나 평균임 의 20에

해당하는 실질가치를 보장 받습니다 하지만 이는 9의 기여 수 에서 가능합

니다 기여 을 더 내야 하는 경우에는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에 해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한 성(adequacy)의 문제를

지 하셨습니다 세계은행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공 연 이 아무리 소득 체율

을 높여도 결과 으로 노후 비는 마찬가지 수 입니다 선진국만 가능한 것이

아니냐는 말 을 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아주 후진국인가라는 반론을 제기하

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성 지속성 안정성 등의 문제는 제가 틀에서 제시

했습니다 안에서 구나 평균임 의 20는 보장받으면서 납부한 기여 도

모두 돌려받기 때문에 국민연 이 가지고 있는 사각지 의 해소에도 도움이 됩

니다 한편 명목확정기여방식에 한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명목확정 여방식과

유사합니다 자기가 퇴직시 에서 낸 연 의 원리합계를 지 도 알 수 있습니다

국민연 리공단에 가시면 지 도 얼마를 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 시 에서

20으로 나 것을 평균 으로 받는다는 것입니다 굉장히 안정감이 있습니다 따

라서 정치 인 문제를 살펴 도 국민을 설득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명에 한 문제는 제 모형의 약 입니다 사실은 20으로 나눴기 때문

에 20보다 못 사는 사람은 더 잘 사는 사람에게 주게 됩니다 이 문제는 명목확

정 여방식이 아니라 연 체제로 조정해서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는지는 더 생

각해 야 할 문제입니다 정치 안문제에서 소득 체율 9면 공 연 이

30인데 이것이 가능하냐는 말 을 하셨습니다 미국제도에서 체 100 에

서 45가 공 연 입니다 즉 85의 소득 체율 에서 45가 공 연 입니

다 30 정도의 소득 체율이 공 자 에서 나온다는 이야기는 정한 것 같습

니다 그리고 추가 으로 2의 개인계정을 만들도록 했습니다 이는 미국과 같

은 제도입니다 개인이 사 연 을 강제 으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임 의 2

이내로 추가 기여 을 납부하고 그 한도 내에서 개인이 포트폴리오를 제한 으

로 선택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제한 인 이유는 운 상의 행정비용 때문에 무

자율화시킬 수는 없습니다 공격형 보수형으로 리스크 테이킹을 더 할 수 있는

18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부분까지 따지면 아까 그림처럼 재정 인 안정성이 증가하게 됩니다 그래서 고

소득층에 해 정치 설득이 가능한 제도가 되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여기서 완벽한 제도를 제안한 것은 아닙니다 제시한 틀 속에서 구체

인 안을 가지고 여러 시뮬 이션을 해보자는 것입니다 지 국민연 제도에

한 논의는 다양한 계층에서 념 으로 논의를 하기 때문에 가닥을 잡지 못하

는 것 같습니다 이 기회에 모든 안을 놓고 컴퓨터 시뮬 이션을 이용해서 살

펴보자는 것입니다 수많은 시뮬 이션을 했다는 측면에서 이 논문의 기여가 있

다고 생각합니다

Page 7: 고령화와 국민연금 :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금제도 개혁방향의 모색 · ** 연세대학교 정경대학 경제학전공 교수 및 한국은행 객원연구원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19

2 고령화 상

인구증가의 둔화와 더불어 국민연 의 재정 안정성에 향을 미치는 것은

인구구조의 고령화이다 인구총량과 더불어 인구구조의 고령화는 국민연 제도

의 선택에 있어서 매우 요한 의미를 지닌다 사망률의 하락과 출산율의 하락은

필연 으로 인구고령화를 유발시키고 노년부양비율의 증가를 래한다 출산율

의 하락은 일시 으로 유년부양비율의 하락을 래하고 총부양비율을 하락시키

기지만 장기 으로 속한 총부양비율의 상승을 래한다 인구의 감소와 인

구고령화는 국민연 제도의 필요성을 증가시키면서 동시에 국민연 제도의 비

용을 증가시킨다

사망률을 변화시키지 않고 재의 출산율을 가정하 을 때 장기 으로 노년

부양비와 총부양비는 균제상태(steady state)로 수렴하게 된다 재의 출산율 수

에서는 노년부양비가 지속 으로 상승하여 60에서 안정화될 것으로 보이며

lt그림 2gt 출산율 변화에 따른 노년부양비의 변화

주 실선은 2000년 출산율 대비 50 증가시 긴 끊긴 선은 현재 수준 그리고 점선은 49 하락시의 노년부양비를 나타냄

12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안정화되는 데에 걸리는 기간은 약 50여년인 것으로 추정되었다 만약 출산율이

2000년 재보다 50 증가하게 되면 노년부양비는 40 이내에서 리될 수 있

으나 출산율이 더욱 감소하게 되면 노년부양비는 상상하기 힘든 수 으로 증가

하게 된다

총부양비는 노년부양비와 달리 출산율이 증가하면 단기 으로 총부양비가 증

가하나 장기 인 균제상태에서는 총부양비가 감소하는 상을 측할 수 있다

단기 으로 힘들더라도 출산율을 높이는 것이 장기 으로 인구구조를 건 화함

과 동시에 경제 인 부양부담도 감소할 수 있다는 결론에 이른다 한 출산율의

증가가 균제상태에 도달하는 데에 약 50여년의 기간이 필요하므로 출산율의 증

가에 의한 효과도 장기 으로 발생한다 따라서 시 하게 출산율 증가를 한 정

책이 필요하다(lt그림 2gt 참조)

lt그림 3gt 출산율 변화에 따른 총부양비의 변화

주 실선은 2000년 출산율 대비 50 증가시 긴 끊긴 선은 현재 수준 그리고 점선은 49 하락시의 총부양비를 나타냄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21

고령화 상과 인구증가의 둔화는 국민연 의 재정에 직 으로 향을 미치

고 따라서 국민연 의 기여방식과 여방식을 재검토하여야 할 것이다 김순옥

(2005)은 2036년에 국민연 의 재정수지가 자로 환되고 2047년에 립기

이 고갈되며 재정의 안정화를 해서는 재의 여체제 하에서 보험료율을

2010년부터 해마다 217포인트씩 증가시켜서 2030년에는 보험료율이 1985

가 되도록 하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재의 여를 보장하기 해서는 약 20에 달하는 보험료율을 부담하여야

한다는 것이 실 인지의 여부를 떠나서 이러한 모수 근이 과연 타당한 것

인가에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 노인철(연 포럼 p29)에서처럼 우선 재정을 건

화하고 립식 요소를 감안하는 부분 인 제도개선이 바람직할 수 있을 것

이다 그러나 재 연 여를 받는 사람이 기 때문에 오히려 근본 인 논의를

할 수도 있다는 반론도 비등한 것이 사실이다

재의 출산율과 사망률 성비 그리고 외국인 이민에 한 폐쇄 정책을 고

려할 때 장기 으로 재 여 보험료율 수 은 수정이 불가피한 것처럼

보인다 그리고 상되는 인구동태는 국민연 제도의 개선방향은 부과식이 아니

라 립식이 좀더 많은 비 을 차지하여야 한다는 한계를 설정하고 있다 결국은

모수 수정으로는 장기 으로 국민연 제도의 정착이 어렵고 지속 인 갈등

을 제거하지 못할 것이다

Ⅲ 국민연 제도의 개 방향

국민연 제도를 실시하고 있는 나라들이 고령화에 따라서 국민연 제도의 문

제 을 경험하고 이를 다각 으로 해결하기 한 국민연 제도의 개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국민연 제도의 개 에 하여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고 있다 나

라마다 정치 환경이 다르고 국민연 제도가 형성되어 온 환경이 다르기 때문

에 일반화된 정답이 없다 국민연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국가의 정치 환경과

개 논의 시 에서의 상황 그리고 향후 인구 사회구조의 변화 경제 환

경변화 등을 고려하여 개 의 방향을 모색하여야 할 것이다 그러나 한 나라에서

는 정치 으로 불가능하다고 단된 제도가 다른 나라에서는 항없이 시행되고

12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있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이러한 모색에 있어서 다른 나라의 연 개 의 방향에

하여 검토하는 것은 간과할 수 없는 필수 인 일이다

미국의 경우 몇 가지 개 의 원칙을 제시하고 이에 따라서 개 의 구체 방

법을 모색하고 있다 물론 제기된 원칙은 정치 으로 민감한 국민연 제도의 개

을 정치 문제를 최소화하기 한 고육지책일 수도 있다 우리도 정치 부담

이 국민연 개 의 걸림돌이고 보면 이러한 미국의 원칙을 검토하고 이를 바탕

으로 우리의 원칙을 세우고 제도개 을 모색하는 것이 보다 효율 인 토론을 유

도할 것이다

미국 부시행정부의 개 원칙은 다음과 같다 첫째 국민연 제도의 화가

재 퇴직하 거나 근 시일 내에 퇴직할 것으로 보이는 사람들의 국민연 의

여를 변화시켜서는 안 된다 둘째 국민연 의 잉여는 으로 국민연 에만 사

용되어야 한다 셋째 국민연 의 기여율(social security payroll tax rate)을 올려서

는 안 된다 넷째 정부는 국민연 을 주식시장에 투자해서는 안 된다 다섯째

개 에 있어서 장애인 등에 한 연 규정은 그 로 유지하여야 한다 여섯째

사회안 망을 확 할 것으로 기 되는 개인이 리하고 자발 인 개인퇴직계정

(personal retirement accounts)을 개 안에 포함하여야 한다

국도 개 을 한 방안들을 모색하고 있다 국의 복지개 은 생산 복지

의 개념을 바탕으로 진행되고 있다 단순한 사회 안 망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

라 개개인이 스스로 자신을 도울 수 있는 체제를 정리하고 자기 자산의 선택을

통해서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복지제도를 운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상호의존성과 사회 책임성 그리고 세 간 연 성 그리고 빠르게 변화하는 사

회에 응할 수 있도록 정부가 도와주어야 한다는 정부의 책임성을 강조한다

한 개개인의 잠재력을 향상시키는 투자를 함으로써 안정 으로 성장하는 경제를

건설하는 것도 요한 기조로 삼고 있다 이러한 생산 복지의 개념 에서

국의 노동연 과(DWP 2005)는 다음과 같은 개 의 원칙을 정하고 있다

첫째 연 제도는 가난을 효과 으로 처하여야 한다 둘째 충분한 노후소득

을 보장하기 한 기회가 모든 사람들에게 주어져야 한다 셋째 연 제도는 여

성 부양자들에게 공정하여야 한다 넷째 일반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는 제도

를 정착시켜야 한다 다섯째 개 은 반드시 가능한 한 많은 공감 를 바탕으로

수행되어야 한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23

이상의 개 방향은 정치 으로 어려운 문제를 회피하면서 국민연 이 안고

있는 재정 문제를 완화하고 연 사회주의에 한 우려 등을 어느 정도 완화시

키면서 국민연 제도를 개 하려는 의지가 담겨있다 여기서 우리가 주의를 기

울여야 하는 것은 국민연 제도에 개인 선호체계에 따른 선택권을 부여하고

국민부담을 최소화시키면서 연 성을 유지하려는 이다

국민연 제도에 있어서 사회 연 성은 매우 요한 요소로 간주된다 그러

나 이에 해서는 논란이 있을 수 있다 Feldstein(2005 p4)은 사회보장제도(wel-

fare program)와는 달리 얼마나 소득이 없느냐 하는 것을 기 으로 연 을 지불

하는 제도가 아니라고 정의하고 있다 따라서 국민연 은 소득재분배의 도구로

사용하도록 고안된 것이 아니다 미국에서는 연 지 액은 퇴직 의 소득수

과 비례하도록 고안되었다

행 미국의 국민연 제도의 경우를 살펴 보면 국민연 제도의 과세소득

(taxable income)의 최 한도(2004년도에는 87900달러로 책정되어 있음)보다 상

에 있는 소득자가 35년간 일하고 퇴직하 을 경우에는 21900달러를 받는 데

에 반하여 평균임 의 45에 해당하는 소득계층은 9000달러만을 지 받도록

설계되어 있다 한 이러한 형평성의 문제는 가족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서 더

악화된다 즉 배우자가 있는 최상 군의 연 은 32000달러이지만 하 계층의

퇴직자가 사망한 후 배우자가 받게 되는 연 은 9000달러보다 도록 설계되었

기 때문에 여 히 퇴직 과 퇴직 후의 분배 불평등은 크게 개선되지 않는다

한 다소간의 재분배 기능도 기 여명(life expectancy)을 고려하게 되면 많이

약화된다 Coronado Fullerton and Glass(2000)에 의하면 생애 지니계수가 거의

변화하지 않는다고 결론짓고 있다 더욱이 국민연 으로 자본축 이 감소하면서

오히려 실질임 을 하락시키고 자본의 수익률을 감소시켜서 퇴직 소득분배를

오히려 왜곡하는 결과를 래할 수도 있다 더욱이 Milton Friedman은 1962년에

그의 서 Capitalism and Freedom에서 국민연 제도가 개인 자유를 침해하기

때문에 합하지 않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이러한 국민연 제도의 실질 한계와 철학 이견에도 불구하고 사회 연

성에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으며 국민연 제도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면

서 사회 보험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는 개 의 방법이 존재할 수 있을

것이다

12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사회 연 성을 기 으로 가장 먼 생각할 수 있는 제도는 일정한 소득수

이하의 경우에만 연 (means tested pension)을 지 하는 연 제도이다 이 경우

합리 인 경제주체는 향후 기 소득의 소비수 이 지나치게 효용을 감소시키지

않는다면 퇴직 의 소득을 모두 소비할 수 있다 이 경우에 이러한 연 제도는

소비의 시간 괘 을 왜곡시키고 총소비수 을 감소시킴으로써 결국 후생수

을 감소시킬 것이다 따라서 제도 하나 하나가 어렵지 않은 것이 없다 따라서

합리 이고 최 의 연 제도 개 방향을 설정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여기서 우리나라에서 제기되고 있는 몇 가지 쟁 에 해서 논의하기로 한다

가장 요한 문제 의 하나가 소득 체율의 정 수 을 결정하는 문제이다 국

민연 으로 얼마의 노후 소득을 보장하는가 하는 것은 제도의 핵심 사항으로

간주되어 왔다 이에 따라서 기여율이나 여율을 조정하는 개선을 추진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것은 퇴직 후 국민연 뿐만 아니라 기업연 개인연 등 여러

가지 소득보 장치들에 의하여 궁극 으로 퇴직 에 비하여 얼마나 소득을 보

장할 수 있는가의 논의와는 동떨어진 논의이다

각국은 다양한 국민연 제도를 가지고 있으며 기여율도 다양하다 여기서 기

여율과 련되어 고려하여야 할 사항이 몇 가지 있다 2002년 통계청자료에 의

하면 조사 상의 718가 사회보장보험이 부담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국민연 의 기여율의 인상은 그 자체로 정치 함의를 지니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국민의 삶에도 직 인 향을 미치며 사회경제 향도 크다고 단

된다 기여율은 노후에 정한 삶을 보장하는 것을 목 으로 여가 결정되며

이에 따라서 지속가능한 연 제도를 구축하기 하여 기여율을 산정한다 그런

데 여기서 반드시 지 하고 싶은 것은 노후의 정한 삶은 단순히 국민연 에

의해서만 비되는 것은 아니라는 이다 더욱이 소득 체율에 근거한 기여율

산정에는 개인의 시제간 시간선호(intertemporal time preference)가 반 되어 있지

않다는 에서 국민들의 다양한 불만들을 야기한다 한 개인 인 선택에 따라

서 노후생활에 하여 다양한 비가 있을 수 있으며 노후의 삶의 수 자체도

개인 인 선택 사항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 다면 각국이 상이한 기여율을 채택

하고 있는데 이에 따른 노후의 소득 체율이 어떻게 상이하게 나타나는지를 조

사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Boumlrsch-Supan(2001 p5)의 자료에 의하면 각국의 다

양한 제도 차이에도 불구하고 소득 체율에는 커다란 차이가 없는 것으로

단된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25

독일은 공 퇴직보험제도(GRV)가 기업연 자기 축 등의 체 노후 책

수단 에서 85나 차지하고 있는 제도를 운 하고 있다 국민이 노후 책의

부분을 공 연 에 의존하고 있는 나라이다 독일의 경우 소득 체율은 85로

매우 높다 따라서 공 연 이 722의 소득 체율을 차지하고 있다 네덜란드

의 경우에는 공 연 (AOW)이 노후소득 50의 비 을 차지하는 반면 소득

체율은 86로서 공 연 이 차지하는 비 이 낮다고 해서 소득 체율이 낮

은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국과 스 스를 비교하여도 마찬가지의 상을 측할 수 있다 국의 공 기반

연 (Part of NI)은 노후소득의 65를 차지하고 스 스의 공 기반연 (AHVIV)은

42를 차지하고 있다 노후소득의 체율은 국이 72 스 스가 80로 오히

려 스 스가 노후소득의 체율이 더 높다 더욱이 미국의 경우 소득 체율이

85로 독일과 비슷하지만 공 연 (social security)이 차지하는 비 은 45에

불과하다 체 소득 체율이 국민연 과 같은 공 연 과 얼마나 연 이 깊은

가 하는 것은 각 나라의 특수성에 의하여 결정되는 부분이 크지만 표면 으로

볼 때 소득 체율과 공 연 의 비율은 그다지 큰 상 계를 보이는 것은 아닌

것 같다 국민들이 완벽하게 합리 이고 미래의 불확실성이 없다면 소득 체율

과 기여율은 아무런 상 이 없다 물론 공 연 의 수익률이 높고 민간 축을

구축하지 않는다면 기여율이 높을수록 소득 체율은 높아질 것이다 따라서 합

lt표 2gt 주요국의 소득 체율과 기여율

독 일 네덜란드 스 스 국 미 국

노후의 소득 체율1) 85 86 80 72 85

공 연 85 50 42 65 45

기 업 연 5 40 32 25 13

사 축 10 10 26 10 42

기 여 율2) 1950 1795 98 1240

주 1) 2인 가족을 기준으로 65세에서 69세까지의 가계소득을 53세에서 57세까지의 소득으로 나눈 값의 백분율 (1998년 기준)

2) 1999년 기준 미국은 2002년 기준자료 Boumlrsch-Supan(2001 p5)의 표2와 표3에서 발췌 수록 정경배(2004)의 lt표 2gt에서 발췌

12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리 인 기여율을 산출하는 것은 어려운 과제 에 하나이지만 속한 기여율의

증가는 여러 가지 문제를 안게 된다 더욱이 공 연 의 수익률이 하락하고 향

후 공 연 에 한 의구심이 어들어 민간 축을 구축하게 된다면 기여율의

증가는 많은 우려를 자아낼 것이다

그러나 부분의 노령인구들에게 공 연 이 요한 노후 소득원인 독일의 경

우에서도 소득분포에 따라서 그 의존도는 달라진다 독신인 경우가 결혼한 경우

보다 공 연 에 노후생활을 더 의존하고 있으며 낮은 소득계층이 상 계층보다

더 공 연 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결국 공 연 이 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소득계층이 낮은 국민들의 노후소득을 일정수 으로 유지시키는 일일 것이다

Boumlrsch-Supan(2001 p16)에 의하면 독일의 경우 상 20의 결혼한 가족은

퇴직후(67세 기 ) 소득의 491를 공 연 에 의존하는 반면에 하 20는

903를 공 연 에 의존하고 있다 한 독신자의 경우는 상 20는 712를

하 20는 819를 공 연 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국민연

의 요성은 소득계층이 낮을수록 더 커진다는 이야기이다 따라서 소득수

이 낮은 계층이 국민연 에서 제외되었을 경우에 국민연 의 보호를 받지 못하

면서 한 공 부조에서도 제외될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이것은 국민연 의

존재의미를 희석시킬 것이다

김용하(2005)는 2004년 4월 재 지역가입 상자 1005만명 에서 441인

424만명의 납부 외자가 존재하며 이 에서도 지역가입자의 징수율은 70 수

lt표 3gt 국민연 사각지 추정

2005 2010 2020 2040 2070

노 인 인 구 6252664 7448884 9647300 14392173 13181431

노령연 수 자수 1135794 2169679 3919802 7380493 5923196

유족연 수 자수 226168 362672 845549 2103442 1899367

국민연 비수 자수 4890702 4916533 4881949 4908238 5358867

수 자 소액연 자 6029015 7016679 7762654 7164522 6676623

사 각 지 비 율 078 066 051 034 041

실 질 사 각 지 비 율 096 094 080 050 051

자료 김용하(2005 p8) lt표 7gt 국민연금 사각지대 추정에서 발췌 수록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27

에 불과하여 국민연 이 lsquo반쪽 연 rsquo 상태가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장기 으로도 30에서 40의 사각지 는 어들지 않을 것이며 더욱이

평균소득자 기 으로 최 생계비 이하의 연 여을을 20로 가정할 때 최

생계비 이하의 연 을 받게 되는 연 수 자를 기 으로 하는 실질 인 사각지

는 2005년의 964에서 장기 으로도 50 수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범 한 사각지 의 존재는 국민연 의 존재의의를 상실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결국 국민연 이 노후 가난을 효과 으로 비하기 한 제도 장치

가 마련되어 있지 않다고 할 수 있다 노후 가난을 효과 으로 비하기 해서

는 소득수 에 한 객 평가를 담보하는 것이 요하다 국의 노동연 과

(DWP 2005)는 국민연 이 추구하는 다양한 다른 목표와 균형을 유지하면서 연

제도가 가난에 처하는 효과 인 방법을 강구하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인식의 일환으로 국의 비정부단체들은 연 개 에 있어서 국가기 연

lt표 4gt 국의 비정부단체들의 연 개 을 한 안들

단 체 안

National Association of

Pension Funds

국가기 연 (the basic state pension) 국가부가연 (the state second

pension) 연 신용 (pension credit)의 다 구조

Trade Union Congress국가기 연 과 추가 으로 50의 소득 체율을 가지는 이단계

연 (국민평균소득에 연계하여 매년 증가시키는 구조)

Pension Reform Group 국민들을 상으로 평균임 의 25-30를 지 하는 기 연

부분은 부과식으로 운 하고 나머지는 부분 립식으로 운

Confederation of British

Industry

국가연 지 연령을 상향조정하면서 국가기 연 과 소득을 겨

냥한 2단계국가연 체제

Association of British

Industry

소득층을 한 국가부가연 을 증가시키기 해서는 고소득자

들이 제외될 수 있도록 유인체제를 마련

Equal Opportunities

Commission

재 기 연 수 이상의 보편 국가기 연 의 지 이 소득

층과 양육책임이 있는 사람들에게 부가 인 도움을 수 있다

National Pensioners

Convention

주당 105 운드의 기 연 과 국가부가연 이 소득과 연계된 국

민보험으로 재정이 확보되어 연 수령이 가능한 나이에 있는 모

든 남여에게 지 되길 바란다

자료 Department for Work and Pensions Principles for reform The national pensions debate pp16-17 wwwdwpgovuk

12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을 운 하고 립방식의 부가 인 연 제도를 운 하는 다 구조를 제안하고

있다

우리가 이러한 기 연 제도를 도입하여야 하는가는 더 논의하여야 하지만

기본 으로 소득이 낮은 계층이 실질 으로 노후를 비할 수 있는 체제가 제공

되어야 한다는 에서는 이의가 없을 것이다 따라서 국민연 의 개 시에는 사

각지 의 해소를 한 방안에 해 일정 부분 이야기하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연 지 시기와 련된 문제 도 부각되고 있다 연 제도를 실시하는

나라 에서 연 으로 인하여 퇴직시기가 앞당겨지는 부작용을 경험하고 있다

Gruber and Wise(2004 p4)는 부분의 나라에서 rsquo60년 반에 경제활동참가

율이 70에서 80이었으나 1990년 반에 이르러서는 벨기에 이탈리아

랑스 네덜란드는 20 이하로 독일과 스페인은 40 이하로 하락하 으며 미국

은 53로 떨어졌으며 이것은 사회연 제도에 기인(Gruber and Wise 2004 p7)

하는 것으로 주장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국민연 제도 등 각종 연 제도가 아직 정착되어 있지 못하

고 있고 완 부과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노동공 을 억제하는 정도가 많지 않다

lt표 5gt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지난 15년간 경제활동참가율에 커다란 변화는 없

다 다만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60세에서 64세까지 반 이상이 경제활동에 참

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이것은 선진국과 같은 조기 퇴직의 상을 보

이지 않는 것으로 해석될 수도 있으며 한 이 나이에 연 을 반드시 지 하여

야 할 것인가에 한 논의도 필요하다 이러한 에서 퇴직시 지 하는 연 제도

로 변화시켰을 경우 선진국과 같은 조기퇴직 문제가 발생하고 이는 고령화문제

와 함께 경제에 부담을 주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60세에서 64세까지의 경

제활동참여율을 고려하여 연령수 개시 연령을 65세로 정하는 것을 고려하여야

할 것이다 한 여자의 경우에도 남자보다는 은 숫자이지만 40 이상이 경

lt표 5gt 60세에서 64세까지의 경제활동참가율

성 별 1991년 2000년 2001년 2002년 2003년 2004년

남 자 663 634 650 665 637 648

여 자 423 459 456 464 427 434

연령남녀 체 606 610 613 619 614 620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29

제활동에 참가하고 있고 이 비율은 다소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여성과 남성을 차별하는 것보다는 동일하게 취 하는 것이 타당한 국민연 제도

를 만들 수 있다는 도 주의 깊게 살펴야 할 것이다

연 의 지 방식에 해서도 여러 가지 논란이 있다 Doyle and Piggott(2003

p90)는 수명 험 투자 험 그리고 인 이션 험에 한 노출정도에 따라서 다

양한 퇴직 후 소득보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 그 종류로서 평생일정 여(level life

annuities) 변동 여(variable annuities) 물가연동 여(inflation indexed annuities)

기간 여(term annuities) 그리고 국면회수(phase withdrawals)를 열거하고 있다 평

생일정 여는 죽을 때까지 일정 액을 지 하는 것으로 물가상승에 의한 험은

있지만 수명에 따른 험이나 투자 험을 어느 정도 비할 수 있다 변동 여

는 연 수령자가 투자 험을 감수하기 때문에 다소 높은 수익률을 보장할 수 있

으며 수명 험에도 비할 수 있다 물가연동 여는 물가상승에 따른 실질 소득

의 변동 험을 감소시킬 수 있는 장 이 있다 실 으로 35의 인 이션이

라도 20년 후에는 실질 소득을 반으로 감소시키기 때문에 물가연동 여를

극 으로 도입하는 것이 필요하다 기간 여는 특정한 기간에 연 여를 보장

하는 연 제도도 투자 험에 해서는 제도설계에 따라서 감소시킬 수 있지만

수명 험에 해서는 비방안이 없다 국면회수는 투자수단과 같은 성격을 연

제도에 부여한 것으로 퇴직 시 일정한 범 내에서 투자하고 이를 연 수령자

가 정한 기간에 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Doyle and Piggott(2003 p94)는 시뮬 이션을 통해서 소득 계층이나 험회

피도가 낮은 계층에서 변동 여를 더 선호하게 되며 한 연 재정의 부담도

을 수 있다고 지 하고 있다 물가연동 여는 부유계층이 더 선호하는 지 방식

이며 기간연 은 기간에 따른 변동성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그다지 선호되는 방

식은 아니라고 결론을 내리고 있다 따라서 이와 같이 다양한 여방법이 있고

계층별 선호도가 다르기 때문에 재정건 화를 한 방안마련뿐만 아니라 고령

화와 사각지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일조할 수 있는 연 제도로 개 하는 데에

이러한 다양한 여방법을 고려하여야 할 것이다

이 밖에도 국민연 의 운 과 투자결정에 한 지배구조에 한 논의가 있다

투자수익률의 제고가 연 의 재정안정성을 담보할 수 있다는 에서 연 개 에

서 요하게 다루어 진다 Palacios(2003 pp116-117)은 각국에서 공 연 을 이용

13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하여 주택보조 지 국 회사 투자 주식시장 부양 등 경제 으로 다양한 목

을 가지고 투자를 하고 있으나 정부가 자산할당을 결정하는 경우 부분 실패를 경

험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한 투명성과 문성을 제고시킨다고 하더라도 궁극 으

로 정부에 집 화된 자산 리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한계가 있음을 지 하고 있다

캐나다의 경우 공 연 의 투자결정기 인 CPPIB(Canada Pension Plan Inves-

tment Board)에서는 공무원은 책임자에 임명하지 않으며 공 인 감시를 받도록

하고 있다 원회는 투자정책을 공개하고 분기별 보고서와 연간 보고서를 작성

하여 공개하고 연 기여자와 여자의 이익만을 해서 투자할 의무를 지니도

록 하고 있다 그리고 이들의 투자에 한 각종 제약들을 규정하여 이를 지키도

록 하고 있다 각 국가별 국채에 한 상한 하한 비율을 정하고 있으며 사

주식도 10 내에서 취득할 수 있으며 부동산은 5 내에서 취득할 수 있다 우

리도 이와 유사한 제도를 가지고 있으며 어떤 자산에 어떻게 투자하여야 하는

데에 해서는 더 논의하여야 하겠지만 정부의 개입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개

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에는 이의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Diamond(1997)은 통 인 고정 여(Defined benefit)식 공 연 의 정치

험과는 조 으로 칠 의 사 강제연 제도는 정치 험으로부터 단 된 제

도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 칠 의 제도가 고령화로 인하여 다시 한 기를

맞이하리라고 생각할 수도 없다고 주장한다 그는 기본 으로 공 연 제도는

경제 상황이 변화할 수 있는 충분히 긴 기간 동안 존재하기 때문에 변화된 경

lt표 6gt 각국의 정치 간섭배제를 한 체제구축에 한 주 평가

체제 내 간 배제 항목 캐나다 아일랜드 일본 뉴질랜드 스웨덴 추진 략

정 부 출 높음 높음 낮음 높음 간CIMP-AL-B

국공채 지

사 회 경 제 투 자 높음 높음 간 높음 높음CIMP-AL-B

경제 투자 지

자 본 시 장 왜 곡 간 높음 낮음 높음 간CIMP-AL-B

해외투자

기업지배구조와의 상충 간 높음 높음 높음 간CIMP-AL-B

해외투자

주 CIM commercial investment mandate P-AL-B professional arms-length board자료 Palacios(2003 p144)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31

제상황에 맞추어 제도를 변경시키려고 하는 법제도의 변화가 반복 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는 것이 정치 험의 핵심이라고 이해하고 있다 이론 으로만 볼 때

는 연 제도를 장하는 법제도가 한 사회 험에 처하고 다양성을 고

려하는 데에 제한 이기 때문에 한 번에 자원배분을 결정하는 것은 비효율 이

다 따라서 법률을 자주 변동시킴으로써 자원배분의 효율성을 증가시킬 수는 있

는 것이 가능하지만 실 으로는 매우 어렵다고 볼 수 있다

제도가 정치 고려로 인해 흔들리는 것을 방지한다는 에서 칠 의 연 제

도가 주목을 받아왔다 칠 의 연 제도는 개인계정을 설정하여 재산권을 강화

하고 완 립식으로 개 되었다 Diamond(1997 p34)는 이러한 칠 의 제도가

고령화에 따라서 커다란 충격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따라서 정치

으로 립 이고 고령화에 충격을 받지 않는 제도개 을 해서는 립식

요소를 도입하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립식 요소가 강화될 경우 경제에 미치는 향은 다양하게 연구되어 왔다

Corsetti and Schmidt-Hebbel(1997 p135)는 Auerbach and Kotlikoff의 연구를 바

탕으로 소득세를 기반으로 한 부과방식의 연 도입으로 150년을 기 으로 장기

산출물 수 을 약 53 감소시키며 사회 후생을 6 감소시킨다고 주장하

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부과방식의 연 제도를 완 립식의 연 제도로 환

시켰을 경우 정상상태(steady state)에서 신용제약을 고려하 을 경우에는 271

정도 산출물이 증가하며 신용제약을 고려하지 않았을 경우의 19 산출물이 증

가하며 후생수 도 135에서 59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립

요소를 증가시키는 연 개 방향을 보다 극 으로 검토하여야 할 것이다

Ⅳ고령화에 따른 행 제도의 평가와 안 모색

1 행 제도의 평가

가 행 제도의 재정 안정성

행 제도의 재정 불안정성은 여러 문헌에서 이미 확인되었다 김순옥(2005)

13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노인철(2004) 등은 재정 기를 경고하고 있다 그리고 양 모 외(2005)에서는

재정 안정성을 해서는 일정한 가정 하에서 립기 의 운 수익률이 임 상

승률의 2배 이상으로 유지되어야 기 으로 안정성을 이룰 수 있다는 연구를

내놓기도 하 다 결국 행 제도로서는 재정 안정성을 이룰 수 없다는 것이

일반 인 견해이다

인구동학 측면을 도외시하고 재의 연 구조를 살펴보기 해서 본 연구

에서 다음과 같은 의태분석을 실시하 다 2000년 남녀의 평균임 을 가정하고

평균임 을 버는 소득자가 20세부터 64세까지 임 의 9의 기여 을 납부할 경

우 65세 퇴직 후에 받는 기 연 과 기여 을 계산하 다 명목임 상승률은 연

간 6로 설정하고 임 은 1년에 한번씩만 상승한다고 가정하 다 이자율은 3

로 매 기간 동일한 것으로 가정하 고 기 임 은 2000년의 사망률을 기 으로

계산되었다

lt그림 4gt에서도 볼 수 있듯이 평균 인 임 소득자의 경우에도 기여 에 비

하여 기 연 은 매우 높은 수 에서 결정되는 것을 알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연 수령 첫 해에 남자의 경우에는 퇴직시 받았던 연 의 48 그리고 여자의 경

우에는 44를 받는 것으로 계산되었다

그리고 최 연 수령연도를 기 으로 하여 다음과 같은 여비율(BCR)을 계

산하 다

여비율은 최 연 수령연도를 기 으로 하여 그 동안 보험료율에 의하여

납부하 던 총 기여 의 재가치 즉 일정한 기여 의 원리합계와 향후 받을

여를 받을 확률로 곱하여 계산된 기 연 의 재가치와의 비율을 말한다 이

비율이 1이면 지 까지 낸 액의 원리합계와 향후 받을 기 액의 재가치

가 서로 같다고 보면 된다 이 비율이 1 이상이면 향후 받을 액이 더 많은 것

이고 1보다 작으면 향후 받을 액이 더 은 것이다

따라서 국민연 에 투여할 다른 자 의 원천이 없다고 한다면 이 비율은 1을

유지하여야만 재정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본 연구의 계산에서는

과거의 이자율( 립기 운 수익률)과 미래의 액을 할인하는 할인율이 같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33

고 가정하 다 한 기 확률을 계산하는 데에 사용한 사망률은 2000년을 기

으로 하 다 이 게 사망률을 2000년 기 으로 고정되었다는 가정은 고령화로

인한 이자율 하락과 사망률의 감소를 감안하면 행 국민연 의 재정 험성

을 평가한다고 하겠다 하지만 재의 제도와 안 제도의 재정 문제를 비

교하는 데에는 매우 유용한 기 을 제시한다

행 제도의 여비율(BCR)은 평균 인 소득근로자의 경우 남자는 약 20 여

자는 약 25 정도로 평균 으로 재정 불안정성을 내포하고 있는 제도라고 하

겠다 결국 행 제도의 재정 안정성은 후세 의 인구증가에 달려 있으며 후

세 로의 부담 가가 가능하지 않으면 연 제도를 유지할 수 없는 구조를 가지

고 있다

나 행 제도의 분배 기능

국민연 제도의 필요성 에 하나가 사회 연 를 강화시키기 한 소득 불

평등의 교정일 것이다 연 제도의 개 에 있어서 항상 요한 잣 로 사용되는

연 의 분배 기능을 평가하는 것은 재정 안정성을 평가하는 것 못지않게

요하다 평균임 을 심으로 평균임 의 60 수 의 근로자와 140 근로자의

여비율 (BCR)을 계산하 다 의태분석을 하여 평균임 과 상 임 격차

가 평생 동안 유지된다는 가정을 하 다 이 가정은 매우 극단 인 가정으로

생애임 구조를 반 하고 있지 못한다 따라서 이러한 극단 가정을 통하여 나

온 결과는 행 제도의 소득 분배 효과를 다소 과장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lt그림 4gt에 있는 각 그래 들은 각 가정에 있어서의 기여 과 여를 명목

액을 가지고 비교한 것이다 남녀를 동일한 수 에서 비교하 으며 남녀의 임

격차는 지속되는 것으로 가정하 으나 남녀의 사망률이 차이가 있기 때문에 장

기 으로 기 여는 여자가 더 큰 것으로 계산되었다

13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lt그림 4gt 연령별 연간 기여 과 기 여

lt4agt 평균임 수령자

주 실선은 연간기여금 끊긴 선은 기대급여이며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임

lt4bgt 평균임 의 60 임 수령자

주 실선은 연간기여금 끊긴 선은 기대급여이며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임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35

lt4cgt 평균임 의 140 임 수령자

주 실선은 연간기여금 끊긴 선은 기대급여이며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임

그러나 이와 같이 임 이 다를 경우 행 제도 하에서는 연 의 상 여

가 달라지게 되어 소득재분배 효과를 갖게 된다 이러한 소득재분배 효과는 이른

바 사회 연 를 강화하여 사 연 이 가지고 있지 못한 효과를 릴 수 있어

장 으로 부각되고 있다

lt표 7gt 65세 기 으로 20세 이후 기여 의 재가치 비

기 연 의 재가치비율

남 자 여 자

평균임 수령자의 경우(A) 20461 24867

평균의 60 임 수령자의 경우(B) 30306 36832

평균의 140 수 의 임 수령자의 경우(C) 16241 19739

B A 148 148

C A 079 079

13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소득분포와 련하여 일정한 가정을 한 후 의태분석을 사용하여 행 제도의

여비율(BCR)을 계산해 보면 행 제도의 소득재분배 효과를 쉽게 계산할 수

있다 다음의 표에 의하면 평균수명이 다소 긴 여자가 동일한 조건에서도 여비

율이 남자보다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한 평균 수명과는 련 없이 임 수 이

낮은 경우 보다 나은 혜택을 받을 수 있고 반면 임 수 이 평균보다 높을 경

우에는 상 으로 혜택이 게 설계되어 노후 연 여의 비 으로 보면 삶의

상 격차는 어들게 되어 있다

이러한 소득재분배 효과는 기여 을 되도록이면 게 신고하도록 하는 유인을

제공하는 문제를 가지고 있다 도덕 해이의 문제는 비단 소득신고 문제뿐만 아

니라 근로 소비행태의 왜곡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열심히 일하고 성실히 신

고한 사람과 그 지 않은 사람간의 상 불평등의 문제가 제기될 수도 있다

그러나 국민연 이 기본 으로 강제 성격이 부과되어 있고 국민연 이 재산

상태 소득을 근거로 부과된다는 에서 이러한 도덕 해이 상은 어느 정

도 해소될 수 있다 다만 국민연 제도의 운 상 많은 비용을 국민연 의 기여

을 걷는 데에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어떻게 자발 인 국민연 의 참여를 유도

하는가도 요한 문제로 두되고 있다

2 안 모색

가 각종 연 제도의 한계

다양한 연 제도가 각국에서 시행되고 있다 이러한 제도를 기여 을 내는 방

식과 여 을 받는 방식을 심으로 구별하면 다음과 같다

lt표 8gt 여 기여 방식에 따른 제도의 분류

확정 여방식 변동 여방식

확 정 기 여 방 식 A B

변 동 기 여 방 식 C D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37

A제도는 여 기여가 이미 확정되어 있는 제도로서 우리나라가 채택하고

있는 방식이고 C는 이른바 부과방식이며 B는 립방식으로 구별된다 Shoven

(1999)은 A제도가 다른 제도보다도 여러 가지 면에서 우월한 것으로 평가하고

미국의 제도를 A제도와 유사한 제도로 개 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A제

도도 인구변동 이자율 등 기본 으로 연 제도가 안고 있는 문제 을 고스란

히 가지고 있어 항상 보험료율의 조정이나 여 이 조정되어야 하는 문제가 항

상 제기된다 이에 따라서 정기 으로 재정안정성을 측하고 제도의 개선을 하

여야 한다

A제도를 채택하고 있는 우리의 행 제도는 이미 그 한계를 노정하 다 인구

증가의 둔화 내지는 감소가 견되고 인구구조가 고령화되는 상황에서 후세 에

게 부담을 더 많이 분담시키는 행 제도는 유효하지 않다 더욱이 행 제도를

유지하면서 보험료율을 증가시키고 여를 이는 방법을 고려할 수도 있다 그

러나 지 우리가 경험하고 있듯이 정치 험으로 인하여 연 문제의 해결이

난 에 빠지고 국민들의 불신으로 국민연 제도 자체에 한 회의까지도 만연

될 수 있다

결국 A제도를 근간으로 하면서 B제도를 혼합하는 혼합형 제도를 생각할 수

있다 B제도는 기본 으로 수익률 험에 그 로 노출되어 있는 제도이다 만약

순수한 B제도를 운 한다면 사 연 제도와의 차이를 보일 수 있는 제도 장

치를 마련하여야 한다 B제도가 사 연 제도보다 더 우월한지에 해서도 평가

기 에 따라서 논란이 제기될 수 있다 B제도의 효율성을 증가시키기 해서는

연 수혜자의 험선호도에 따라서 차별 인 기 운 이 제되어야 한다 만약

개인 선택을 용인하는 공 연 이 사 연 보다 더 우월한지는 구체 인 공

연 의 운 비용과 사 연 의 운 비용 기 운 의 문성 공 연 의 투자

포트폴리오의 한계 등 여러 가지 면에서 평가하여야 알 수 있다

C제도는 인구증가에 의한 생태학 수익률이 높은 경우 효과 으로 운 될

수 있는 제도이지만 재의 인구동태에 따르면 상당한 문제를 래할 것이기 때

문에 고려의 상이 되기는 힘들다 D제도는 사 연 에서는 가능할지 몰라도

공 연 에서는 그 실익이 없다 공 연 의 장 으로 부각되는 사회 연 의

강화를 해서는 기여와 여의 분리가 다소 용인되어야 하는데 D제도에서는

기여와 여가 다소 유리될 경우 국민 불신이 더욱 심하게 작용할 것이다

13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따라서 각 제도마다 나름의 한계가 존재하기 때문에 기본 연 개선의 방향

은 혼합형 제도로 갈 수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된다

나 다양한 제도의 재정 독립 가능성

행 제도를 기 으로 하여 다양한 제도들의 재정 독립 가능성을 조사해 보

고자 한다 안을 모색하기 에 몇 가지 에서 안의 틀을 만들어 보자

첫째 기본 으로 사람들이 자기가 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는 받아야 된다는

생각이 구나 있을 것이다 국민불신의 시작은 재정 문제이다 향후 재정 으

로 문제가 되는 혜택을 주게 되면 나 에 자기 자신이 여를 받을 때 재정

문제로 자신이 기여한 액의 원리합계조차 받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발생

한다 따라서 개 방안에서는 이 이 충분하게 검토되어야 할 것이다

둘째 나 에 개인계정에 한 논의는 하도록 하겠지만 확정기여방식은 고수

되는 것을 제로 하 다 변동기여방식은 공 연 제도가 가져다주는 총 축의

증가로 인한 사회 후생의 증가효과를 감소시키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변동기여

방식은 지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 행 9의 보험료율을 고수한다고 가정

하 다 재정 안정성을 담보하기 해 보험료율을 증가시키는 것은 쉽게 생각

할 수 있는 방안이다 하지만 보험료율의 증가는 여러 가지 문제 을 가지고 있

다 보험료율을 인상하여 립기 을 확충하고 이를 바탕으로 여를 더 지 할

수 있으므로 소득 체율로 측정되는 연 의 실질 효과를 보장할 수 있다는 장

이 있다 그러나 각국의 경험으로 단하건데 국민연 의 비 이 증가하면

융시장에서 민간 축이 구축된다 그리고 립기 의 운 은 공 보험의 성격이

있으므로 보수 으로 운 될 수밖에 없다 국가의 공권력을 동원하여 립한 기

을 가지고 사 기업의 주식에 투자함으로써 민간자본의 가치에 향을 주게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른바 연 사회주의를 우려하는 에서도 바람

직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수익률이 증가하 다고 하여도 험의 증가를 수반한

것이고 따라서 사 으로 여를 증가시켰다고 할 수가 없다

셋째 국민연 의 확 용을 고려할 때 기본 인 확정 여 성격을 유지하

여야 한다는 것이다 확정 여방식은 여를 확정하는 방법에 따라서는 소득분

배 성격을 유지할 수도 있으며 최 인간다운 삶의 보장을 실 하는 도구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39

사용될 수도 있기 때문에 연 제도에 있어서 확정 여 성격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이상의 틀 속에서 다음의 lt표 9gt에서 기술된 바와 같은 안들

을 검토하 다

lt표 9gt 연 지 방식의 안들(20세부터 64세까지 불입한 경우)의

여비율(BCR)

남자 여자

1 행 국민연 제도 20461 24867

2 기여 의 원리합계를 심으로 지

2-1 평생보험료의 재가치를 10으로 나 값을 지 11336 13777

2-2 평생보험료의 재가치를 10으로 나 값을 지 퇴직 의

체평균임 의 10 실질가치 보장1134 13794

2-3 평생보험료의 재가치를 10으로 나 값을 지 퇴직 의

체평균임 의 20 실질가치 보장12367 15563

3 체평균임 심으로 지

3-1 기본연 (연 수령 체평균임 의 40) 지 후 잔여분

20년 분할지 (가치는 수익률만큼 증가 20년 이후는 기본

연 지 )

34382 40768

3-2 기본연 (연 수령 체평균임 의 30)지 후 잔여

분 20년 분할 지25786 30576

3-3 기본연 (연 수령 체평균임 의 20)지 후 잔여분

20년 분할 지17191 20384

3-4 연 수령 체평균임 의 20을 기본연 으로 지 하

고 기본연 의 물가상승률 반21271 26104

3-5 연 수령 체평균임 의 30를 평생 지 (물가상승률

반 3)17535 22297

3-6 연 수령 체평균임 의 30를 평생 지 13899 16892

3-7 연 수령 체평균임 의 20를 평생 지 09266 11261

3-8 연 수령 체평균임 의 20를 평생 지 (물가상승률

반 )11690 14864

주 임금상승률은 6 이자율은 3 그리고 물가상승률은 3로 가정하였음

14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안들은 행과 달리 자기가 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는 명목 으로 액을

일정기간에 받는다는 것이 명시된다 그리고 퇴직 의 체평균임 의 일정 비

율만큼 최 여를 보장받는다 이러한 원칙하에서 각 안의 여비율을 검

토하여 재정 안정성을 계산하 다

기여기간이 최장인 경우를 상정하여 다양한 안들을 살펴보자 이 경우 상

으로 기여 을 납부한 기간이 길어서 여러 가지 여수 을 높게 책정할 수

있다 컨 자기가 평생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를 10년 동안 명목 으로

분할하여 지 받게 된다 기여 과 립기 의 수익률에 의해서 여가 결정되

는 확정기여방식이다 그러나 명목 으로 지 되고 사망률에 따라서 기 수익이

달라지는 험에 놓여 있지만 2000년의 평균수명을 견주어서 국민 항을 받

을 것 같지는 않다 이경우의 여비율은 11(남자의 경우)에서 13(여자의 경우)

으로 행 제도보다 월등하게 재정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방식

은 사회 연 를 보장하지 않기 때문에 여기에 퇴직 의 체 평균임 의 일

정비율을 구에게나 보장함으로써 기여 이 작은 사람들에게는 상 으로 더

지 하는 방식을 혼합할 수 있다(2-2와 2-3안) 이 경우에도 여비율은 크게 증

가하지 않는다 그러나 연 여 개시 후 자기가 납입한 이후 지 받지 못한 부

분의 수익률을 계산하여 이를 포함하여 연 을 지 할 경우에는 상당한 정도로

여비율이 증가하여 재정 안정성을 한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재 여

수 에는 도달하지 못하여 상 으로 재정 불안정성을 완화할 수 있다

다음의 그림은 명목 으로 일정 여를 경우 기 연 연간 기여 을 그

림으로 그린 것이다 명목 으로 일정한 여를 주더라도 나이가 들면서 사망률

이 증가하게 되어 그림과 같은 모습을 보이게 된다

다음의 lt그림 5gt는 기여 의 수익률을 연 개시 후에도 계산하여 여에 산

입하고 다시 실질 가치를 기본 으로 보장하 을 경우 명목 여수 과 기

여를 그린 것이다 이 경우 앞의 그림과는 달리 사망률이 증가함에 불구하고

기 여의 감소가 다소 완만한 것을 알 수 있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1

lt그림 5gt 연간기여 과 기 연 명목연

주 점선은 기여금 실선은 기대급여 끊긴 선은 명목급여이고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의 경우임

lt그림 6gt 연간 기여 과 기 연 명목연

주 점선은 기여금 실선은 기대급여 끊긴 선은 명목급여이고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의 경우임

14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다음으로는 기여 의 축 을 그다지 크게 기 할 수 없는 경우인 20년간만 기

여한 경우를 검토하자 이 경우 다양한 안의 모색은 제한 이다 가장 재정

안정성을 시 한 것은 자기가 기여한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년간 균등하게 받

되 만약 그 액이 퇴직 체평균임 의 10의 실질가치가 안 될 때 10

의 실질가치를 구에게나 보장하는 방안을 생각할 수 있다 이 방안의 경우에

여비율이 097에서 123으로 매우 안정 인 값을 보이고 있어서 실질 으로 고

려할 수 있는 안으로 생각된다

lt표 10gt 연 지 방식의 안들(45세부터 64세까지 불입한 경우)의

여비율(BCR)

남자 여자

1 행 국민연 제도 17911 21768

2 기여 의 원리합계를 심으로 지

2-1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10으로 균등 지 11336 13777

2-2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으로 나 어 균등 지 퇴직

연도의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 보장19408 24678

2-3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으로 나 어 균등 지 기본

연 을 퇴직연도의 평균임 의 15의 실질가치 보장14556 18509

2-4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으로 나 어 균등 지 기본

연 을 퇴직연도의 평균임 의 10의 실질가치 보장09704 12339

3 체평균임 심으로 지

3-1 퇴직연도의 임 의 100의 실질가치를 지 기여 의 원

리합계 에서 잔여분은 20에서 남은 해수로 나 값을 추

가로 지

70628 86678

3-2 퇴직연도의 체평균임 30의 실질가치 보장기여분의

재가치가 보장연 이상이면 잔여분을 20에서 남은 해수

로 나 값을 추가로 지

52971 65009

3-3 퇴직연도의 체평균임 20의 실질가치 보장기여분의

재가치가 보장연 이상이면 잔여분을 20에서 남은 해수

로 나 값을 추가로 지

35314 43339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3

lt그림 7gt 퇴직시 임 40를 기본 여로 잔여분 추가

기본 여는 인 이션 조정

주 점선은 기여금 실선은 기대급여 끊긴 선은 명목급여이고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의 경우임

여러 가지 가정을 바탕으로 의태분석을 해 본 결과 다음의 세 가지 안으로

압축할 수가 있다 첫째 방안( 안1)은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를 10

년간 균등하게 받는 방안이고 둘째 방안( 안2)은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

리합계를 15년간 퇴직 후의 잔여 기여 의 이자도 계산하여 받되 이 액이 퇴

직시 인 이션을 감안하여 실질 으로 체평균임 의 20에 미달할 경우에

는 20 의 실질가치를 보장받는 방안이다 마지막( 안3)으로는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년간 균등분할하여 상환받고 이 액이 퇴직시 체 평

균임 의 실질가치의 20에 미달할 경우에는 이 액을 받는 방안이다 이러한

개 방안은 기여자들의 기여기간 사망률 수익률 등의 변화에 의하여 여비율

이 달라지게 되고 재정 안정성에 향을 미치게 되겠지만 그래도 행 제도보

다 재정 안정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에서 검토의 상으로 삼았다

14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lt표 11gt 주요 안

안 지 시기 주요 내용 비 고

안 1 65세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의 10분지 1의

액을 매년 지

수익률 험수명

험인 이션 험

등에 노출

안 2 65세

자기계좌에 있는 액의 원리합계의 15분의 1의

액을 매년 수 (지 된 액은 계좌에서 차

감)하되 지 액이 퇴직 직 체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가 유지되도록 보장

일정 부분 인 이

션과 수익률 험 완

안 3 65세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의 20분의1의

액을 매년 지 하고 지 액이 퇴직 직 체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가 유지되도록 보장

일정 부분 인 이

션과 수익률 험 완

다 주요 안들의 분배 측면

분배 인 측면에서 가장 취약성을 보이는 것은 순수확정기여방식으로 기여

을 10년간 균등분할하여 여를 제공하는 방법인 안 1이다 이것은 소득의 분

포와 여비율은 상 이 없다 단지 사망률의 차이에 따라서 일 사망한

사람의 기여 이 늦게 사망한 사람에게도 부의 이 이 되는 양상을 보인다 이런

정도의 사회 연 는 높이 평가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가장 분배 측면

이 강한 것은 안 2의 경우이다 안 2는 퇴직시의 체 평균의 20의 실질가

치는 보장받는 제도이기 때문에 기여 이 은 근로자는 상 으로 유리하고

그 지 않고 자기기여 이 많았던 사람을 상당기간 자기의 기여한 액만을 받

기 때문에 상 으로 불리하다 따라서 분배 성격이 강하다 안 3은 안 2

보다는 분배 성격이 강하며 소득 분배 측면에서 행 제도와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여 의 원리합계의 국민 체의 합과 여의 국민 체의 재가치의 합계

를 비교하면 각 안의 체 재정 안정성을 검토할 수 있다 안 1과 안 3

이 재정 안정성이 부각이 되는 신에 안 1의 경우 분배 측면에서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안 3이 더 주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5

lt그림 8gt 주요 안들의 임 분포와 여비율의 계

주 실선은 현행제도 끊긴 선(dash-dash)은 대안 1 점선은 대안 2 그리고 는 대안 3임

lt표12gt 균등분포(평균의 50에서 150까지)를 가정한 경우

체 기여 체 여 의 비율

남 자 여 자

행 제도 20461 24867

안 1 11336 13777

안 2 19558 23654

안 3 11690 14864

라 개인계정의 설정문제

재정 안정성과 립기 수익률의 증가를 해 립기 의 투자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요구하는 견해도 있다 이러한 요구는 개인계정을 선택 으로 설정하

여 수용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이 개인계정에 한해서는 일정한 정도의 주식 등

14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험자산에 투자하여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기

본 으로 개인계정의 설정의 경우 행정비용이 과다하게 들고 문성의 부족으

로 인한 수익률제고의 한계 등의 문제를 제기할 수도 있다 그러나 개인의 선택

권을 제한 으로 확 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하게 되면 운 험 도덕

해이 등 사후 인 문제들이 나타날 수는 있으나 사 으로는 투자 험의 개인

화 과정에서 수익률을 제고할 수 있다면 국민연 의 재정 안정성 등에 기여할

것이다

임 의 2 이내로 자발 으로 추가 기여 을 납부하고 이 기여 의 한도 내

에서 제한 인 포트폴리오를 선택하여 운 하는 방식으로 개인계정을 도입하게

되면 단 보다 장 이 더 많을 것이다 개인계정을 도입하면 체 으로 도입하

지 않는 경우보다 재정안정성이 증가한다 다만 요구수익률이 증가할수록 재정

부담이 증가한다 개인계정의 수익률이 공격 투자로 일반 립기 의 수익

률보다 3배인 경우에 낮은 수익률로 운 될 때보다 안 2의 재정 안정성을 상

승시키나 다른 안의 경우에는 재정 안정성이 악화되었다 한 소득분배를 악

화시키는 효과는 그다지 크지 않았으나 얼마간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만약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통해서 이러한 요구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다면 재정

으로 추가 인 부담없이 여수 을 높여 다고 하겠다 이러한 에서 개인

계정의 수익률에 한 정부의 보증에 한 부담을 계산하여 일정 수익률을 보증

하는 제도를 도입하는 것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다

lt표 13gt 균등분포(평균의 50에서 150까지)를 가정한 경우

체 기여 여 의 비율(개인계정 2)

남 자 여 자

A B A B

행 제도 21905 24769 25510 27197

안 1 11336 11632 13777 14137

안 2 18063 16164 21858 19581

안 3 11626 11828 14667 14737

주 A는 일반 기여금 적립기금수익률과 개인계정수익률이 동일 B는 일반 기여금 적립기금수익률이 개인계정수익률의 13 수준인 경우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7

lt그림 9gt 개인계정의 도입 후 주요 안들의 임 분포와 여비율의 계

(개인계정의 수익률이 일반과 동일한 경우)

주 실선은 현행제도 끊긴 선(dash-dash)은 대안 1 점선은 대안 2 그리고 는 대안 3임 수익률 3 수준으로 가정

lt그림 10gt 개인계정의 도입 후 주요 안들의 임 분포와 여비율의 계

(개인계정의 수익률이 일반보다 3배인 경우(009))

주 실선은 현행제도 끊긴 선(dash-dash)은 대안 1 점선은 대안 2 그리고 는 대안 3임

14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Ⅴ 소득분포와 주요 안들의 재정 안정성의

담보여부(robustness)

1 지니계수와 소득분포

재 우리나라의 경우 노령연 액을 기여 과 평균수 의 임 을 혼합하여

만들어진 기 을 이용하여 지 하도록 되어 있으나 고령화와 운 수익률의 하

락 출산으로 인한 인구증가세의 둔화로 인하여 약속된 액을 수 있는 가

능성이 매우 희박한 상황이다 경제사회 환경에 민감하지 않고 재정 독립성

을 달성하기 해서는 칠 와 같이 연 을 민 화하는 수밖에는 없다 이 경우

우리가 우려하는 거의 모든 문제가 해결될 수 있으나 사회 연 를 목 으로

하는 국민연 의 취지 자체에 한 근본 인 회의가 제기될 수 있다 그러나 사

회 연 를 강화하게 되면 소득분포에 따라서 재정 안정성이 을 받게 된

다 지 까지의 논의에서 임 분포가 칭 으로 균등하다고 가정하고 재정

안정성을 검토하 으나 이는 체 인 단의 기 을 제시하는 데에는 용이하

지만 구체 으로 우리나라 실에서 각 안들이 재정 으로 얼마나 안정 이

며 소득 분포의 변화 충격에 얼마나 재정 안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가에 하

여서는 답을 수가 없다

행 제도는 불행하게도 모든 소득계층에 하여 2배에서 3배 이상의 연 을

보장하는 제도이기 때문에 소득분포와 련이 없이 재정 안정성을 담보할 수

없다 그러나 여기서 제안한 몇 개의 안에서는 상 소득자에게는 다소 불리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소득분포에 따라서는 재정 안정성이 어느 정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따라서 각 안이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느냐 하는 것을 측정하는 것

은 새로운 안을 제시할 때 필수 인 업무라고 단된다

우리나라는 1990년 에 소득불평등도가 많이 개선되어 1993년에는 지니계수

가 0281까지 하락하 다가 차 증가하여 외환 기 직후인 1998년에는 0316으

로 20년간 최 치를 보 다 지니계수는 다소 경기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

향이 있지만 그래도 최근 다시 안정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속단하기는 어렵지

만 지 과 같은 추세라면 곧 균제상태(steady state)로 수렴할 것으로 단된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9

망하기에 따라서 매우 다른 결론이 나올 수도 있지만 0302 수 으로 수렴될

것으로 단된다 한 경제성장률과도 미약하지만 연 계를 맺고 있다 상

계수는 약 -017이고 회귀방정식으로 추정된 결과로는 경제성장률이 1포인트

증가하면 지니계수는 단기 으로는 0001포인트 감소하고 장기 으로 0016포

인트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t표 14gt 우리나라의 지니계수 추이

연 도 1985 1990 1995 2000 2003 2004 2020( 망치)

지니계수 0311 0295 0284 0317 0306 0310 0302

주 전망치는 지니계수()를 종속변수로 하는 자기회귀방정식을 추정하여 구하였다 추정시 사용한 자료는 1982년에서 2004년까지의 기간 동안의 지니계수들이다 추정식은 다음과 같다

단 ( )은 t 값이고 는 062 DW값은 19임

자료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1982년에서 2004년까지의 자료를 이용하여 추정한 지니계수와 경제성장률과

의 계는 다음과 같다

단 는 지니계수이며 는 경제성장률이고 ( ) 은 t 값임

는 079이고 DW 값은 172임

단순 추정만 가지고 지니계수의 미래 망치를 추정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한

계가 있겠지만 노령화 인구증가세 둔화로 인하여 경제성장률은 향후 둔화될

것이고 재까지의 지니계수의 움직임으로만 추정하여도 지니계수는 재 수

에서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따라서 망치 0302 정도는 무난한

망치로 단된다

이러한 지니계수를 가지고 소득의 분포를 역추산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

다 기본 으로 지니계수와 분포는 일 일의 계를 가지고 있지 않다 따라서

15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지니계수와 소득분포를 연결하는 것은 로 츠곡선의 함수 형태를 상정하고 이

에 따라서 주어진 지니계수와 배치하지 않는 소득분포를 계산하는 것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일 것이다 함수 형태가 주어져 있기 때문에 동일한 함수 형태

에 의해서 계산된 소득분포는 일 성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일 된 소득분포를

가지고 지니계수의 변화에 따라서 각 안들이 재정 안정성을 얼마나 담보할

수 있는지를 비교하는 것은 일 된 결과를 가져다 것이기 때문에 의미있는

일이라고 단된다

주어진 지니계수로부터 소득분포를 역으로 추산하기 해서는 함수 형태를

고정하고 모수 근을 하여야 한다 여러 가지 함수 형태를 상정할 수 있다

Basmann et al(1990)은 다음과 같은 일반화된 함수 형태를 제시하고 있다 그

에 의하면 가 소득의 분포라고 하고 가 상기의 소득을 받는 인구의

분포라고 한다면 일반화된 로 츠곡선의 함수 형태는 다음과 같다

단 ≦ ≦ 는 모수임

여기서 주어진 모수를 모두 고려하는 것보다는 몇 가지 모수에 해서는 제약

을 주고 함수 형태를 단순화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로 츠곡선의 일반 인

특성은 정의역과 치역이 모두 0과 1사이에서 결정된다는 것과 함수가 비감소함

수 (non-decreasing)형태를 보인다는 것이다 앞에서 제시된 함수 형태는 모수

에 따라서 차이가 있겠지만 이러한 일반 형태를 만족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Wan(1999)는 이러한 일반 인 형태에서 여러 가지 모수 제약을 두고 제약

된 함수들을 각각 검토하고 있다 제약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그것이 실 인

자료와 일치할 확률은 더 어질 것이다 Wan(1999)의 결과는 이러한 일반 인

결론을 다시 한 번 확인해 주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여기서 로 츠곡선이 필요

한 것은 지니계수로부터 가상 인 소득분포를 역추산하는 것이므로 간단한 함수

형태로도 충분할 것이다 Wan(1999)이 제시한 가장 간단한 함수 형태는 다

음과 같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1

즉 이다 이 함수의 특성을 확인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이다 둘째 이다 그리고 에 하여

ge 이

다 따라서 단순하며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함수 형태라고 단된다

에서의 함수 형태는 의 모수와 지니계수가 일 일 응을 하기 때문에

지니계수를 알 경우 모수 는 자동 으로 계산될 수 있고 이 계산에 따라서 함

수 형태가 확정되기 때문에 소득분포를 쉽게 계산할 수 있을 것이다

lt그림 11gt 모수 와 지니계수의 계(축이 모수 의 값임)

주 횡축은 모수값이고 종축이 지니계수임

재 우리나라의 지니계수가 0302로 장기 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이에 따른

소득분포를 계산하여 보자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모수 의 값은 12435로 계

산된다 이 값을 입하여 로 츠곡선을 그리면 다음과 같다

15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lt그림 12gt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로 츠곡선

이 게 지니계수의 측이 달라지면 소득분포도 변화하게 된다 다음의 lt그림

13gt은 지니계수가 0302일 때와 칭 인 소득분포를 비교하여 그린 것이다

칭 인 경우에 비하여 지니계수가 0302 정도일 경우에도 소득층에서의 소득

이 칭 인 소득분포의 같은 소득계층의 소득에 비하여 상 으로 더 낮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결국 소득층에 한 지원을 강화할 경우에 혜택을 받

은 인구가 더 많게 된다 즉 2000년 기 체 남자 평균임 1473789원은 임

총액이 같더라도 지니계수가 0302인 경우는 58 소득계층이 받으며 소득순

가 63 정도가 되어야 양 분포에서의 임 수 이 같다 지니계수가 악화되면

최하 계층의 소득은 상 으로 더 낮고 최상 계층의 소득은 상 으로 더

높다 따라서 분배 차원에서 재정 안정성에 얼마나 더 문제가 생길 것인가

하는 것은 구체 으로 계산을 하여야 할 것이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3

lt그림 13gt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소득분포

2 소득분포 변화에 따른 각 안별 재정안정성

칭 인 소득분포를 가정하 을 때보다 지니계수가 0302 정도일 경우의 비

칭 소득분포를 가정하 을 때 안별 재정안정성에는 부정 인 향을 미

칠 수 있다 소득분포의 변동에 따라서 소득재분배 기능이 있는 연 개 의 경우

에는 이러한 소득분포의 변화에 따른 재정 안정성을 고려하여야 할 것이다

앞 에서 고려한 칭 소득분포는 2000년 평균임 을 심으로 이에 하

여 50 수 의 임 소득자와 150의 임 소득자가 존재하는 것으로 가정하

다 이러한 가정 아래서 지니계수는 약 01525 정도로 계산되었다 이는 지난 20

여년간의 우리나라의 지니계수와 비교할 때 실 인 수치라고 볼 수는 없을 것

이다 이에 따라서 우리나라 지니계수의 장기 망치인 0302 정도의 숫자와

일 성을 유지하는 소득분포를 계산하고 이에 따라서 재정 안정성을 검토하는

것이 당연하면서도 필수 인 차일 것이다

주요 안과 기존의 연 을 비교하 을 때 재정 안정성 측면에서 재정

15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안정성의 순 가 소득분포에 크게 의존하고 있지는 않았다 안 1의 경우에는

소득의 과소와는 계없이 자기가 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를 찾아가는 형식이

므로 커다란 문제가 없다 연 가입자가 운 수익에 한 험을 모두 부담하고

있기 때문에 연 을 운 하는 입장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방식이기도 하다

그러나 기존의 연 제도와 안 2와 안 3 등은 지니계수의 상승으로 인하여

여비율이 다소 상승할 것으로 견된다

lt그림 14gt 지니계수 0302 하에서의 여비율

동일한 소득분포 하에서는 그 상 인 장단 은 그 로 유지한다 재정 안

정성 면에서 볼 때 안 3은 기존 연 보다 여비율이 체 으로 높지 않아서

재정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다 그러나 지니계수의 변화가 재정 안정성에 큰

향을 수도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즉 지니계수가 01525에서 0302로 상승

하게 되면 소득층에서 기존 연 보다도 안 3이 더욱 혜택을 많이 주는 것으

로 나타난다 인 것은 아니지만 상 으로 최하 계층에서는 안 3이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5

여비율이 높은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기존 연 의 경우와 안 3의 경우 지

니계수가 상승하게 됨에 따라서 어떻게 변화하는가는 다음 lt그림 15gt에서 엿볼

수 있다 안 3의 경우는 지니계수가 악화됨에 따라서 행 연 제도보다도

소득층에는 더욱 유리한 연 을 제공하여 주고 있다

재정 안정성을 평가하기 해서 지니계수가 악화됨에 따라서 총 여비율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계산하 다 다음 lt표 15gt에서 볼 수 있듯이 안 2와 안

3이 지니계수 악화에 따라서 재정 문제가 악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니계

수에 값의 변화에 따라서 가장 총 여비율이 가장 크게 반응하는 것은 안

2 다 이는 각각 지니계수가 1포인트 변화할 때 034로 크게 변화하 다 하지

만 탄력성의 개념을 원용하여 가장 탄력 으로 변화하는 것은 모두 비탄력 이

어서 크게 소득분포의 변화에 따라서 크게 재정 문제가 악화되는 것은 아니다

종합 으로 볼 때 안 3이 재정 안정성 면에서 비록 탄력 일 수 있지만

인 비율로 단할 때 지니계수의 변화에 따라서 소득분포가 변화하더라

도 큰 재정 안정성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단된다

lt그림 15gt 지니계수 상승의 효과

15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행 연 체제는 평균임 을 기 으로 여를 결정하기 때문에 평균소득이 변

화하지 않고 상 임 순 가 변화하지 않는다면 지니계수가 악화되어도 총

여비율은 변화하지 않는다 안 1은 자기가 불입한 기여 에 하여 받기 때

문에 분포변화에도 별 향을 받지 않는다 다만 안 2와 안 3의 경우는 실

질평균임 의 20를 보장해 주기 때문에 소득분포에 향을 받는다

그러나 안 3의 경우 향후 장기 인 지니계수 수 0302에서 사회 연 성

을 유지하면서 행 제도의 재정 문제 을 획기 으로 개선시킬 수 있다

lt표 15gt 지니계수 변화에 따른 총 여비율의 변화

행 안 1 안 2 안 3

지 니 계 수 01525 2046 1134 1175 1169

지 니 계 수 0302 2046 1134 1226 1179

지니계수 1 포인트 상승시 0000 0000 0338 0064

탄 력 성 ( 간 사용) 0000 0000 0016 0003

Ⅵ 결 론

본 연구에서 다양한 안을 검토하 다 결론 으로 다음과 같은 명제들을 얻

을 수 있었다 첫째 안 1 2 3과 같이 자기 자신이 기여한 기여 에 비례하여

연 액이 결정되는 안들이 재정 안정성을 개선시킨다 그리고 자기 자신이

낸 기여 의 원리합계를 모두 받기 때문에 안 1 2 3들은 국민들의 합의를 도출

하기가 편할 것이다 재정 안정성의 보장과 자신의 기여 에 따라 지 받을 수

있다는 제도 장 때문에 국민의 제도에 한 불신도 불식시킬 것으로 단된

다 한 재정 안정성이 히 개선되기 때문에 외국에서 논의되고 있는 정부

의 암묵 부채에 한 우려도 개선된다 둘째 사회 연 감을 감소시키지 않

고 국민연 을 개 하기 해서는 안 2와 안 3과 같은 모든 연 자에게

용되는 최소지 액을 설정하는 것이 좋다 이 부분에서 기 연 제의 도입을 고

려하는 것이 요하다 기 연 제도에 해서는 본 연구에서 직 으로 검토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7

하지 않았다 다만 안 2와 안 3에서 모든 연 자에게 퇴직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를 유지하는 제도를 운 하여도 큰 재정 부담이 없었다 셋째

세 별 기 보다는 남여의 차이가 없는 개인별 제도를 운 하는 것을 제로 검

토하 다 앞으로 노령연 이외의 부가 연 에 하여 재검토하기 한 연구

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넷째 안 3은 사회 연 감을 최소한도로 보장하면

서 재정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안이다 다섯째 개인계정을 부가 으로

도입하게 되면 재정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여섯째 지니계수의 장기

추세에 따른 제도의 안정성을 검토하 으나 민감하게 반응하지는 않았다

한 가지 제도를 가지고 다양한 정책 효과를 얻을 수는 없을 것이다 인구증

가의 둔화 내지 인구감소의 가능성 그리고 고령화로 인하여 우리는 새로운 도

을 맞이하고 있다 국민연 제도는 당장 개 되어야 한다 그러나 국민연 이 정

당화될 수 있는 범 를 넘어서 확 되면 국민연 으로 우리 모두의 노후를 보장

할 수 있는 그러한 제도를 만들기는 매우 어렵다 국민연 이 가지고 있는 공

연 으로서의 사회 연 와 사망률의 차이에 따른 험 리 성격을 충분하

게 활용할 수 있는 제도이면 될 것이다

국민연 의 역할과 재정의 역할이 서로 조화되고 개인의 생애소득에 따른 개

인 책임 하에서의 노후 비 등 다양한 방식으로 노후소득이 보장되어 인구고

령화에 비하는 다단계 략을 마련하는 것이 보다 바람직하다

본 연구에서는 국민연 이 재정 지속성을 담보하면서 사회 연 를 공고히

하고 노후 험을 리하는 최소한의 보장이라고 하는 에서 개 방안이 제시

되었다 지 의 보험료율 하에서 추가 부담 없이 제시된 것이기 때문에 국민연

만으로 노후를 보장하는 체제를 구축하는 데에는 미흡할 수 있다 그러나 경제

에 부담을 최소화하고 정치 타결의 가능성을 높이면서 향후 정치 험을 배

제하는 제도라는 에서 공론화하여 신 히 검토할 만한 제도개 이라고 생각한

15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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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1

lt부록gt 로그램

로 츠곡선의 형태와 지니계수

h=12435

gini0=0302

area1=(1-gini0)2

popx=(00011)

incy=zeros(1011)

t=2

while tlt=101

incy(t1)=popx(t1)exp(-h(1-popx(t1)))

t=t+1

end

pop=popx

inc=incy

averwage=1473789 2000 male average wages

wage=(0500115)averwage

totalwage=sum(wage)

totalpop=147008000

inc=inctotalwage

pop=poptotalpop

wagedis=inc(12101)-inc(11100)

popdis=pop(12101)-pop(11100)

plot(wagedispopdis)

incomedis=[popdis wagedis]

[rownumcolnum]=size(incomedis)

pop=zeros(1colnum)

inc=zeros(1colnum)

popacc=0

16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incomacc=0

t=1

while t lt= colnum

popacc=popacc+incomedis(1t)

incomacc=incomacc+incomedis(2t)

pop(1t)=popacc

inc(1t)=incomacc

t=t+1

end

pop=poppopacc

inc=incincomacc

area1=0

t=2

while t lt=colnum

area1=area1+(pop(1t)-pop(1t-1))inc(1t)

t=t+1

end

gini=1-2area1

aa=[wage(2101) wagedis] 지니계수와 합치하는 소득분포

연 의 계산

tempR=[ 4824 4917 4722 459 498 416 263 308 212

195 233 153 466 616 306 647 889 394 744

1021 454 984 1327 627 1503 2115 857 2436 3547

1275 3703 5568 1779 5438 8103 2738 8195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3

12338 4318 12448 18759 7015 19315 2877 12513

32827 46936 24457 56818 77678 45476 9675 122361

85229 175589 206173 166386 ]

tempR=tempR100000

temp=zeros(202)

for i=018

temp(i+11)=tempR(3i+21)

temp(i+12)=tempR(3i+31)

end

DeathR=zeros(1202)

death rate at each age by sex

DeathR(11)=temp(11)

DeathR(12)=temp(12)

DeathR(2)=temp(2)

DeathR(3)=temp(2)

DeathR(4)=temp(2)

DeathR(5)=temp(2)

for i=116

for ii=15 distribute the same death rate for each age in the same 5 year

category

DeathR(5i+ii1)=temp(i+21)

DeathR(5i+ii2)=temp(i+22)

end

end

for i=86120

16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DeathR(i1)=temp(191)

DeathR(i2)=temp(192)

end

Prob=ones(1202)survival rate after 65

for i=67120

Prob(i)=Prob(i-1)(1-DeathR(i))

end

artificial wage struture (base year = 2000 at 20 years old)

at age 20 we are concerned with only male workers

Prob(2)=Prob(1) females survival rate was replaced by males one

wage=zeros(1001202)

wagegro=[1140272 1159458] 1975-2000 average wage growth factor(male

female)

wagegro=[106 106]simulation

for i=1100

wage(i211)=aa(i1) at age 20 2000 male monthly aveage wages(symmetric)

wage(i212)=aa(i2) at age 20 2000 male monthly aveage wages(gini=0302)

end

for tt=1100

for i=119

wage(tt21-i1)=wage(tt21-i+11)wagegro(11) decrease from 2000 to

wage(tt21-i2)=wage(tt21-i+12)wagegro(11) decrease from 2000 to 0

year old

end

for i=22120

wage(tti1)=wage(tti-11)wagegro(11) increase since 2000 to 119 year

old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5

wage(tti2)=wage(tti-12)wagegro(11) increase since 2000 to 119 year

old

end

end

simulation for income distribution

tempwage=wage

indiv=zeros(1001202) individual account

BPA=zeros(1001202)

Vwage=zeros(1001202)

sumcontri=zeros(1002)

sumpension=zeros(10042)

valratio=zeros(10042)

Vwage=wage

vari=1

BPA=wage12 the basic pension initialization(yearly base)

XBPA=BPAfurther reference

for vari=1100

the case 1 for symmetric case for the current pension plus 65 age reform

the case where the pensioin is given after 65 and

contribution started after 20 year old

intere=003 interest for discount

intere1=009interest for individual account

N=65-20 contribution has been made since 20 to 64

Awage=zeros(12)

16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Awage(11)=(sum((wage(1100631)+wage(1100641)+wage(1100651))1))300

average before retrire for all

Awage(12)=(sum((wage(1100632)+wage(1100642)+wage(1100652))1))300

average before retrire for all

Bwage=zeros(12) initialize the history of each pensioners

contri=zeros(12)intialize the simple sum of contribution

pcontri=zeros(12) initial for present value of contribution

indivcon=zeros(12)individual account contribution

pvalue=zeros(12) present value at 65

for i=2165

indiv(varii)=002wage(varii)12 yearly base individual account contribution

for ii=12

contri(1ii)=contri(1ii)+009wage(variiii)12yearly base

pcontri(1ii)=pcontri(1ii)+12009wage(variiii)((1+intere)^(66-i))yearly

base

indivcon(1ii)=indivcon(1ii)+12002wage(variiii)((1+intere1)^(66-i))

end

end

Bwage(11)=sum(wage(vari21651))45 for symmetric distribution

Bwage(12)=sum(wage(vari21652))45 for gini distribution

for t=66120

BPA(varit)=18(Awage+Bwage)(1+005(N-20))Prob(t)

for ii=12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contri(vari)=pcontri

sumpension(vari1)=pvalue

valratio(vari1)=pvalue(pcontri)

the reform case 1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7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infla=003

temp=10life expectancy

for t=66120

BPA(varit)=((1+intere))pcontritempbenefit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contri(vari)=pcontri

sumpension(vari2)=pvalue

valratio(vari2)=pvalue(pcontri1)

the reform case 2

BPA1=XBPA BPA은 명목 연간 연 수령액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pcontritemp=pcontri

infla=003

temp=15life expectancy

tempwage=zeros(12)

tempwage(11)=sum(wage(1100651))100

tempwage(12)=sum(wage(1100652))100

tempbasic=tempwage(1)1202 퇴직 당해년도의 평균임 의 100 수 의

실질가치를 보장

나머지는 20년 기 으로 분할 (수익률만큼 조정)

16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for t=66120

if temp lt1

temp=1

end

BPA(varit)=((1+intere))pcontritemptempbenefit

if BPA(varit1) lttempbasic(11)

BPA(varit1)=tempbasic(11)

end

if BPA(varit2) lttempbasic(12)

BPA(varit2)=tempbasic(12)

end

for ii=12

pcontritemp(1ii)=pcontritemp(1ii)-BPA(varitii)

end

temp=temp-1

tempbasic=tempbasic(1+infla)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pension(vari3)=pvalue

sumcontri(vari)=pcontri

valratio(vari3)=pvalue(pcontri1)

the reform case 3

BPA1=XBPA BPA은 명목 연간 연 수령액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pcontritemp=pcontri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9

infla=003

temp=20life expectancy

tempbasic=zeros(12)

tempbasic(11)=sum(wage(1100651)1)100

tempbasic(12)=sum(wage(1100652)1)100

tempbasic=tempbasic1202 퇴직 당해년도의 평균임 의 20 수 의 실질가

치를 보장

나머지는 20년 기 으로 분할 (수익률만큼 조정)

for t=66120

BPA(varit)=(1+intere)pcontritemp

for ii=12

if BPA(varitii)lttempbasic(1ii)

BPA(varitii)=tempbasic(1ii)

end

end

tempbasic=tempbasic(1+infla)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pension(vari4)=pvalue

sumcontri(vari)=pcontri

valratio(vari4)=pvalue(pcontri1)

end

sum(sumpension(11))sum(sumcontri(1))

sum(sumpension(12))sum(sumcontri(2))

sum(sumpension(21))sum(sumcontri(1))

sum(sumpension(22))sum(sumcontri(2))

17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sum(sumpension(31))sum(sumcontri(1))

sum(sumpension(32))sum(sumcontri(2))

sum(sumpension(41))sum(sumcontri(1))

sum(sumpension(42))sum(sumcontri(2))

i=1

ppp=zeros(1001)

for i=1100

ppp(i)=i

end

figure(1)

plot(pppvalratio(110012)-)

hold on

plot(pppvalratio(110022)--)

plot(pppvalratio(110032))

plot(pppvalratio(110042))

hold off

xlabel(소득순 )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1

Aging and National Pension

Alternative Ways for Reforming National Pension in an

Aging Society

Joon-Mo Yang

Abstract

This paper pointed out the problems of the current national pension system in

the changing environment especially aging and suggested the alternatives for

correcting the inherent problems of the system It documented the following

propositions after it considered the effects of aging and income distribution The

first proposition is that the defined contribution is recommended for the

stabilization of the financial prospects The second proposition is that the basic

pension can be introduced to have income redistribution effects under the

constraint of the financial stability The third propostion is that because Gini

coefficients will be improved the financial status with the basic pension aspect

will not be worsen The fourth proposition is that the individual account can be

introduced to reconcile the individual preference against risk

It concluded that the alternative pension system can improve the financial

stability in the aging society without loss of the social solidarity

Keywords National Pension Financial Stability Defined Contribution Basic Pension

JEL Classification I3

Yonsei University E-mail yangjmdragonyonseiackr

17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文亨杓(한국개발연구원)

본 연구는 향후 인구고령화 상이 빠르게 진 됨에 따라 행 국민연 제도가

당면하게 될 재정불안정성의 문제뿐 아니라 연 사각지 의 문제 소득재분

배 기능에 해 다각 인 분석을 시도하고 있다 한 행 제도가 안고 있는 지

속가능성 형평성 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한 다양한 안들을 제시하고 이에

한 경제 효과를 시뮬 이션을 통해 비교분석하 다 본고에서 지 한 로

행 국민연 제도는 재정 구조 측면에서 많은 문제를 안고 있으며 격

히 도래하고 있는 고령사회에 응해 나가기 해서는 조속한 연 개 이 요구

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 제안하고 있는 연 개 방안은 크게 국민연 제도의 재정 안정

성 제고를 한 립 요소의 강화와 사회 연 감을 높이기 한 최소연 보

장제의 도입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행 국민연 제도가 안고 있는 가장 큰 문

제 은 제도가 속한 인구 고령화에 따라 지속가능성이 크게 받게 되리

라는 이다 특히 제도의 고 여- 부담구조로 인해 2040년 에 가서는 부과

방식으로의 환이 불가피해 질 망이며 그 이후 고령화로 인해 제도 유지(

여수 제)를 한 필요보험료율이 40 수 에 육박하게 될 것이다 즉 제

도의 지속가능성 세 간 형평성 제고의 측면에서 국민연 의 조속한 개 이

불가피할 것이며 이 경우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안은 재의 (부분) 립방식

을 지속시켜 나가는 방안 밖에는 없을 것이다 따라서 본고에서 제시하고 있는

립식 요소의 강화에 해서 검토자 역시 으로 동의할 수밖에 없다

한 국민연 제도가 민 보험이 아닌 사회보장제도의 일환인 만큼 사회복지

배려 소득재분배 기능에 한 고려도 불가피할 것이다 즉 국민연 역시

노인인구의 최 생활수 의 보장이라는 복지 목표에 어느 정도 부합해야 할

것이며 이러한 입장에서 기 연 보장의 도입 취지에도 충분히 공감을 한다 그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3

러나 이러한 기 보장의 수단에는 다양한 형태가 있을 수 있다 를 들어 최근

학계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보편 기 연 제나 는 소득조사

(means-test)에 입각한 최 연 보장(minimum pension guarantee)이나 최 소득보

장(minimum income guarantee)제도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검토자의 단으로

는 향후 인구고령화에 따른 막 한 재정 부담을 고려할 때 보편 기 연 보

다는 소득조사형 소득보장방식이 우선 으로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되며

한 이 경우에도 행 국민기 생활보장제도 경로연 등 여타 공 부조제도

들과의 정한 역할분담 계설정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상과 같이 본 연구에서 제시된 국민연 개 의 기본방향에 해 체 으로

공감하고 있으나 보다 구체 인 안제시에 있어서는 몇 가지 의문 이 발견된

다 첫째 본 연구에서는 안제시에 있어 각 가입자가 자신이 납부한 원리합계를

보장받아야 한다는 을 강조하고 있으나 이에 해서는 사회보험으로서의 국

민연 의 기본 역할에 한 검토가 제되어야 할 것이다 이론 으로 볼 때

연 제도의 -그것이 민 연 이던 공 연 이던 간에- 기본 기능은 생애기

간의 불확실성(longevity uncertainty)에 한 보험의 기회를 제공해 주는 데에 있

으며 바로 이 이 연 과 강제 는 자발 축과의 차이 일 것이다 만일

본고의 제안 로 원리 을 보장한다거나 연 지 기간을 10년 는 20년으로 한

정할 경우에는 이러한 연 의 보험 기능이 상실되고 강제 축수단으로의 기능

만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 경우에는 과연 국민연 이 왜 필요한가에

한 근본 질문이 제기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본고에서는 다양한 개 안을 제시한 배경에 해서는 구체 논의가

부족한 느낌이 든다 물론 국민연 의 개 에 있어 재정 균형과 지속가능성이

가장 요한 잣 의 하나일 것이나 이 외에도 정성(adequacy)에 한 검토

도 동시에 필요할 것이다 즉 개 안의 제시에 있어서는 연 여 수 이나 보

험료부담의 수 을 어떻게 설정하는 것이 과연 사회 으로 정한가에 한 고

려도 요할 것이다 그러나 본고의 개 안들은 재정 측면만을 지나치게 강

조한 느낌이 있으며 특히 국민연 이 체 노후소득보장체계에서 담당해야 할

정한 역할이나 수 에 해서는 심층 논의가 결여되어 있는 이 아쉽다 재

정 안 성을 고려할 때 행 국민연 여수 의 상당한 감축이 필요하다면

추후 연구에 있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타 정책수단이나 민간역할의 제고방안에

17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서도 검토가 요망된다

끝으로 본고에서는 연 개 에 있어 lsquo사회 연 감rsquo의 요성을 강조하고 있

으나 이러한 용어가 학술 개념으로 정립되기 해서는 보다 구체 인 정의를

내릴 필요가 있을 것이다 특히 이러한 사회 연 가 국민연 의 소득재분배기

능을 의미하는 것인지 는 연 개 에 한 사회 공감 형성을 의미하는 것

인지를 보다 명확히 밝 필요가 있을 것이다 더욱이 사회 연 성을 형평성

측면에서 이해할 경우에도 세 내의 소득 계층간 재분배기능과 세 간의 소득

이 기능을 가 명확히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행 국민연 과 같

이 계층간세 간 재분배가 혼재되어 있어 결국 기 세 가 소득수 에 계

없이 후기 세 로부터 막 한 이 혜택을 받게 되는 것은 사회 형평성 측

면에서 볼 경우에도 결코 바람직하다고 단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 밖의 본고에서 수행된 실증 분석 시뮬 이션상의 기술 문제 이나

의문 에 한 의견은 여기에서는 생략하 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5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尹錫明(국민연 연구원 선임연구 원)

본 논문은 고령화 진 에 따른 국민연 재정 불안정 해소를 해 재정

독립이 가능한 안들을 시산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재 OECD 회원국 인구

고령화 정도가 하 3번째에 속해 있으나 향후 격하게 진행될 고령화 속도로

인해 2050년에는 체 OECD 회원국 상 3번째를 할 것으로 상되고 있

다(OECD 2005) 이러한 상황에서 인구고령화 즉 고령사회에서도 작동 가능한

연 제도를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은 주제 선정의 시의성 연구방향에서 매우

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정 인 측면에도 불구하고 본 논문의 작성과정

후속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측면이 고려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먼 공 연 인 국민연 의 제도개선 방향 모색시 연 제도를 통해 달성하

고자하는 정책목표를 짚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학문분야 학문 성향 등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통상 연 제도 특히 공 연 제도와

련된 논쟁에서 거론되는 정책목표는 크게 다음 3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lsquo제도 용의 보편성(universal coverage)rsquo으로 일단 국민들을 상으로

도입된 제도인 이상 가 많은 국민을 연 제도에서 포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lsquo 여의 성(adequacy of benefit)rsquo으로 노후생활에 필요한 소득

(그것이 최 생계비이든 아니면 그보다 높은 수 이든)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

다는 것이다 셋째 lsquo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으로 제도 속성상 여러 세 에 걸

쳐 운 되는 연 제도가 특정세 에게만 용되고 기 고갈로 인해 탄나는

것이 아니라 후 세 모두가 공유하도록 장기 으로 유지 가능하여야 한다는 것

이다

연 련 논쟁에서 문제는 상기 언 된 세 가지 정책 목표가 상호 모순된 정

책목표가 될 수 있다는 이다 특히 소득층을 포함하여 가 많은 사람에게

안정 인 소득을 보장하기 해서는 부담 비 높은 연 여 지 이 불가피한

17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반면 이 경우 부족한 재원을 세 내에서 해결하지 못할 경우 막 한 부담이 후

세 에게 가되게 되어 결국 장기 으로 국에 달하는 것이 일반 이며 재

주요 선진국 부분이 공 연 제도에서 이 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 한편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기 해 충분히 부담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자에게만 가

입을 장려하고 여 역시 부담에 상응하는 수 의 연 을 지 할 경우 연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은 확실히 담보할 수 있을 것이나 소득층 취약계층의 노후

소득보장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두될 것이다

향후 세계에서 가장 속하게 인구 고령화가 진행될 것으로 상되는 우리

나라의 바람직한 국민연 개 방향과 련하여 재 두 가지 연 개 안이 극

명한 립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먼 행 국민연 제도의 개 을 미룰수록 부담고 여lsquo체계의 국민연

에 내재된 잠재 부채(implicit pension debt)가 증할 것을 우려하여 지 보다

는 rsquo덜 받고 더 내자는lsquo 모수 는 계수 연 개 (parametric reform)이 정부

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반면 본인이 보험료를 낼 경우에만 연 여를 지 하는

제도운 방식인 사회보험방식으로 운 되고 있는 국민연 제도가 다수의

용 제외자(즉 사각지 )를 발생하고 있음에 비추어 사각지 해소에 을 둔

조세를 재원으로 운 하는 기 연 제도의 도입(이 경우 장기 으로 정부재원 소

요가 막 할 것임) 필요성이 야당을 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요약하면 상 으로 제도의 lsquo지속 가능성rsquo을 강조하는 연 개 안과 lsquo 용의

보편성rsquo과 lsquo 여의 성rsquo을 강조하는 다른 연 개 안이 첨 한 립 상태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 하에서 수익비 즉 기본 으로 재정안정을 통한 장기 인

지속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제도개선을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의 제도개선방향

을 따를 경우 행 국민연 의 가장 큰 문제로 지 되고 있는 사각지 해소가

가능할 수 있을지에 한 의문이 된다

한편 논문 내용을 살펴 보면 재 우리나라 국민연 이 확정 여방식과 확정

기여방식이 혼합된 형태라 기술하고 있다 일반 으로 사용되는 개념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국민연 은 확정 여방식이다 즉 40년 가입한 평균소득자에게 60

의 소득 체율 지 을 약속한 정의된 이윤 형태(defined benefit type)라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7

한 국민연 의 개 방향과 련하여 모수 수정(parametric reform)으로는

장기 으로 국민연 제도의 정착이 어렵고 지속 인 갈등을 제거하지 못할 것

이라는 내용이 기술되고 있다 재정학 교과서에 흔히 기술되고 있는 것처럼 국가

가 온정주의(paternalism)에 입각하여 근로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시 에서 소득

의 일정액을 강제 축시키는 공 연 제도는 제도도입 취지 상(일정부분) 경제

주체들의 갈등을 유발할 수밖에 없다

공 연 제도에서의 요한 정책목표는 이같은 갈등을 최소화시키는 것이 되

어야지 갈등 자체를 불식시킨다는 것은 제도도입 취지와 배치될 수도 있으며

나아가서는 불가능할 수도 있다고 단된다

제도의 순응성(compliance) 약화에 따른 제도의 정착 어려움은 (논리 개상)

극단 인 경우 국민연 용 상의 분리를 통해서도 가능할 수 있다는 측면을

감안할 때 단순히 제도 정착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해서 제도를 환할 필요성

은 약화될 수 있다고 단된다 한편 재정 불안정에 따른 제도의 지속 불가능 문

제는 가 빠른 시일 내에 (상 으로) 부담 비 한 연 여를 지 하

는 연 체계로 개 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어도 경제가 지속 으로

성장한다는 가정 하에서는 연 제도를 통해 경제성장의 과실을 서로 다른 세

즉 세 간 소득이 이 가능하다 이러한 제도를 원용할 경우 반드시 수익비 개념

을 100 용한 연 제도로 국민연 제도를 개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개인계정을 도입한 경우에도 기본 으로는 공 인 제도를 유

지하면서 경제성장의 과실만큼에 해서만 세 간 소득재분배를 추구하는 제도

즉 Notional Defined Contribution 제도를 통한 연 개 이 주요국(스웨덴 이탈리

아 러시아 등) 공 연 개 안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는 도 참고하길

바란다

이와 함께 논문에서의 여비율(BCR) 계산시 평균수명 차이에 따른 소득재분

배 문제도 감안하여야 할 것이다 일례를 들면 미국의 경우 백인(고소득층)과 흑

인( 소득층)의 평균수명이 10년 이상 차이가 나고있어 여산식상의 소득재분

배와는 정반 로 소득재분배( 소득층에서 고소득층으로)가 일어난다는 연구가

있기 때문이다

논문에서 국민연 보험료가 재산상태 소득을 근거로 부과된다는 기술과

련하여서는 국민연 은 소득기 으로 부과되고 자 자의 경우 동종업종에 비

17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 아주 낮게 소득을 신고할 경우에만 소유 재산들을 참고로 소득상향을 권고하

고 있다는 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본 논문의 여와 기여방식에 따른 제도의 분류가 사 연 분류기 을 따르

고 있다고 단된다 공 연 의 경우 연 제도에 재정방식이 결부되는 계로

확정 여방식(defined benefit)의 경우에는 일반 으로 부과방식(pay-as-you-go)의

속성을 내포하게 된다 반면에 확정기여방식(defined contribution)의 경우 개념상

립방식(funded)으로 운 되게 된다 따라서 제시된 분류기 을 공 연 에

용할 경우 독자들에게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논문내용 여러 정책조합마다 나름의 한계를 내포하고 있어 결국 혼합형제

도로 갈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기술하고 있다 그 다면 혼합된 제도 자체가

어도 질 인 측면에서는 모수 개 (즉 여와 보험료 부담수 을 조정하는)과

동일한 결과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지 궁 하다

본 논문에서의 지향 인 개인계정 도입문제와 련하여서는 최근 진행 인

미국연 개 안(2005년 2월에 백악 이 발표)을 참고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최근 미국의 연 개 안에 따르면 체 124 사회보장세 장기 으로 4

만을 개인계정으로 운 하는 것이다 나머지 84는 모수 개 을 통해 재정건

성을 확보하는 것을 제로 기존 사회보장제도를 유지하도록 되어있다 자본

주의의 주창국인 미국에서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공 연 제도를 개 할 수 없

는 이유에 해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논문의 결론과 련하여 본 논문에서는 보험료 부담측면을 심으로 논지가

개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그러나 이미 언 한 것처럼 국민연 개

과 련된 요한 다른 논 은 여의 성이다 국민연 의 경우 여산식

(benefit formula) 상으로는 60 소득 체율을 제공하는 연 제도를 운 하고 있

으나 실제로는 가입기간이 짧아(2050년에 어들어서도 평균가입기간이 22년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망되고 있다) 상당수 가입자들의 연 액이 최 생계비

에 미달할 것이라는 이 커다란 쟁 사항 의 하나이다

이러한 논쟁을 감안할 때 부담과 여수 을 동시에 고려한 제도개선 근이

필요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후속연구에서는 국민연 제도가 성숙단

계에 진입함에 따라 실질 인 소득 체율이 증가할 수 있다는 을 감안한 개

안(gradual reform proposal)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 즉 국민연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9

도가 성숙단계에 진입하는 시 인 2028년 후에 국민연 소득 체율을 40

( 는 35+ 업주부에게만 지 되는 5의 가 연 ) 로 하향 조정하는 방안

의 타당성도 동시에 고려할 필요가 있을 듯하다 이 경우 12( 는 10) 의 보

험료로도 재정안정이 가능할 수 있어 고령사회에서도 지속 가능한 국민연 제도

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18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일 반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오완근 기본 으로 양 모 교수님께서는 미국의 연 제도개 방안을 제시하셨

습니다 연 에 있어서 문제가 되는 것은 게 내고 많이 받는 것입니다 경제학

으로 게 내고 많이 받으니까 2036~2047년에는 연 이 고갈될 수 있다는 이

야기입니다 여러 가지 개 방안이 있겠지만 조 더 내고 게 받는 기본 인

개 방안보다 더 좋은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 9의 기여 이 많은지 은

지에 한 논란이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연 제도를 시작할 당시인 1988년도에

는 3 습니다 그 게 시작을 했던 이유는 그 당시 모두가 반 하기 때문에

도입을 해서 3로 한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 이후 계속 상승해서 9까

지 오른 것입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안이 있습니다 첫째는 기여 을 높이지

않는다면 수령하게 될 연 을 많이 이는 것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이 경우는

사회 연 가 어떻게 되는지 이야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많은 사람

들이 연 의 주식투자를 반 하고 있습니다 를 들어 우리나라 4 연 이 주

가부양 내지는 경기부양으로 많이 사용된 례가 있습니다 주식투자를 하지말

자고 하면 결국 채권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상태로 주식투자 제한을 하게 되

면 채권투자의 부분은 국민연 이 독식하게 될 것입니다 채권시장의 마비 내

지는 왜곡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정지만 소득의 50〜150가 균일 분포(uniform distribution)되어 있다고 가정하

셨는데 실 으로 소득분포가 상당히 비 칭 인데 그 게 가정해도 괜찮은

지 여쭙고 싶습니다

양 모(답변) 재정안정성을 계산할 때 분포가 비 칭 인 것은 문제가 있습니

다 같이 칭 이라고 보고 계산을 했습니다만 분포에 따라서는 재정 인 문

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 문제에 해서는 추후에 제가 더 생각을 해 보겠습

니다 그리고 오완근 교수님 질문 잘 받았습니다 lsquo더 내고 게 받자lsquo라는 것은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81

상식 인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연 을 게 받자는 것은 재정 안정성에 도움

이 되겠지만 기여 을 더 내게 되면 립된 기 이 커져서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 잘 이해가 안 갑니다 왜 기여 을 9에 고정

시켜 놓느냐고 하셨는데 ( 안 3)의 경우를 보시면 구나 평균임 의 20에

해당하는 실질가치를 보장 받습니다 하지만 이는 9의 기여 수 에서 가능합

니다 기여 을 더 내야 하는 경우에는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에 해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한 성(adequacy)의 문제를

지 하셨습니다 세계은행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공 연 이 아무리 소득 체율

을 높여도 결과 으로 노후 비는 마찬가지 수 입니다 선진국만 가능한 것이

아니냐는 말 을 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아주 후진국인가라는 반론을 제기하

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성 지속성 안정성 등의 문제는 제가 틀에서 제시

했습니다 안에서 구나 평균임 의 20는 보장받으면서 납부한 기여 도

모두 돌려받기 때문에 국민연 이 가지고 있는 사각지 의 해소에도 도움이 됩

니다 한편 명목확정기여방식에 한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명목확정 여방식과

유사합니다 자기가 퇴직시 에서 낸 연 의 원리합계를 지 도 알 수 있습니다

국민연 리공단에 가시면 지 도 얼마를 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 시 에서

20으로 나 것을 평균 으로 받는다는 것입니다 굉장히 안정감이 있습니다 따

라서 정치 인 문제를 살펴 도 국민을 설득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명에 한 문제는 제 모형의 약 입니다 사실은 20으로 나눴기 때문

에 20보다 못 사는 사람은 더 잘 사는 사람에게 주게 됩니다 이 문제는 명목확

정 여방식이 아니라 연 체제로 조정해서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는지는 더 생

각해 야 할 문제입니다 정치 안문제에서 소득 체율 9면 공 연 이

30인데 이것이 가능하냐는 말 을 하셨습니다 미국제도에서 체 100 에

서 45가 공 연 입니다 즉 85의 소득 체율 에서 45가 공 연 입니

다 30 정도의 소득 체율이 공 자 에서 나온다는 이야기는 정한 것 같습

니다 그리고 추가 으로 2의 개인계정을 만들도록 했습니다 이는 미국과 같

은 제도입니다 개인이 사 연 을 강제 으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임 의 2

이내로 추가 기여 을 납부하고 그 한도 내에서 개인이 포트폴리오를 제한 으

로 선택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제한 인 이유는 운 상의 행정비용 때문에 무

자율화시킬 수는 없습니다 공격형 보수형으로 리스크 테이킹을 더 할 수 있는

18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부분까지 따지면 아까 그림처럼 재정 인 안정성이 증가하게 됩니다 그래서 고

소득층에 해 정치 설득이 가능한 제도가 되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여기서 완벽한 제도를 제안한 것은 아닙니다 제시한 틀 속에서 구체

인 안을 가지고 여러 시뮬 이션을 해보자는 것입니다 지 국민연 제도에

한 논의는 다양한 계층에서 념 으로 논의를 하기 때문에 가닥을 잡지 못하

는 것 같습니다 이 기회에 모든 안을 놓고 컴퓨터 시뮬 이션을 이용해서 살

펴보자는 것입니다 수많은 시뮬 이션을 했다는 측면에서 이 논문의 기여가 있

다고 생각합니다

Page 8: 고령화와 국민연금 :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금제도 개혁방향의 모색 · ** 연세대학교 정경대학 경제학전공 교수 및 한국은행 객원연구원

12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안정화되는 데에 걸리는 기간은 약 50여년인 것으로 추정되었다 만약 출산율이

2000년 재보다 50 증가하게 되면 노년부양비는 40 이내에서 리될 수 있

으나 출산율이 더욱 감소하게 되면 노년부양비는 상상하기 힘든 수 으로 증가

하게 된다

총부양비는 노년부양비와 달리 출산율이 증가하면 단기 으로 총부양비가 증

가하나 장기 인 균제상태에서는 총부양비가 감소하는 상을 측할 수 있다

단기 으로 힘들더라도 출산율을 높이는 것이 장기 으로 인구구조를 건 화함

과 동시에 경제 인 부양부담도 감소할 수 있다는 결론에 이른다 한 출산율의

증가가 균제상태에 도달하는 데에 약 50여년의 기간이 필요하므로 출산율의 증

가에 의한 효과도 장기 으로 발생한다 따라서 시 하게 출산율 증가를 한 정

책이 필요하다(lt그림 2gt 참조)

lt그림 3gt 출산율 변화에 따른 총부양비의 변화

주 실선은 2000년 출산율 대비 50 증가시 긴 끊긴 선은 현재 수준 그리고 점선은 49 하락시의 총부양비를 나타냄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21

고령화 상과 인구증가의 둔화는 국민연 의 재정에 직 으로 향을 미치

고 따라서 국민연 의 기여방식과 여방식을 재검토하여야 할 것이다 김순옥

(2005)은 2036년에 국민연 의 재정수지가 자로 환되고 2047년에 립기

이 고갈되며 재정의 안정화를 해서는 재의 여체제 하에서 보험료율을

2010년부터 해마다 217포인트씩 증가시켜서 2030년에는 보험료율이 1985

가 되도록 하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재의 여를 보장하기 해서는 약 20에 달하는 보험료율을 부담하여야

한다는 것이 실 인지의 여부를 떠나서 이러한 모수 근이 과연 타당한 것

인가에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 노인철(연 포럼 p29)에서처럼 우선 재정을 건

화하고 립식 요소를 감안하는 부분 인 제도개선이 바람직할 수 있을 것

이다 그러나 재 연 여를 받는 사람이 기 때문에 오히려 근본 인 논의를

할 수도 있다는 반론도 비등한 것이 사실이다

재의 출산율과 사망률 성비 그리고 외국인 이민에 한 폐쇄 정책을 고

려할 때 장기 으로 재 여 보험료율 수 은 수정이 불가피한 것처럼

보인다 그리고 상되는 인구동태는 국민연 제도의 개선방향은 부과식이 아니

라 립식이 좀더 많은 비 을 차지하여야 한다는 한계를 설정하고 있다 결국은

모수 수정으로는 장기 으로 국민연 제도의 정착이 어렵고 지속 인 갈등

을 제거하지 못할 것이다

Ⅲ 국민연 제도의 개 방향

국민연 제도를 실시하고 있는 나라들이 고령화에 따라서 국민연 제도의 문

제 을 경험하고 이를 다각 으로 해결하기 한 국민연 제도의 개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국민연 제도의 개 에 하여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고 있다 나

라마다 정치 환경이 다르고 국민연 제도가 형성되어 온 환경이 다르기 때문

에 일반화된 정답이 없다 국민연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국가의 정치 환경과

개 논의 시 에서의 상황 그리고 향후 인구 사회구조의 변화 경제 환

경변화 등을 고려하여 개 의 방향을 모색하여야 할 것이다 그러나 한 나라에서

는 정치 으로 불가능하다고 단된 제도가 다른 나라에서는 항없이 시행되고

12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있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이러한 모색에 있어서 다른 나라의 연 개 의 방향에

하여 검토하는 것은 간과할 수 없는 필수 인 일이다

미국의 경우 몇 가지 개 의 원칙을 제시하고 이에 따라서 개 의 구체 방

법을 모색하고 있다 물론 제기된 원칙은 정치 으로 민감한 국민연 제도의 개

을 정치 문제를 최소화하기 한 고육지책일 수도 있다 우리도 정치 부담

이 국민연 개 의 걸림돌이고 보면 이러한 미국의 원칙을 검토하고 이를 바탕

으로 우리의 원칙을 세우고 제도개 을 모색하는 것이 보다 효율 인 토론을 유

도할 것이다

미국 부시행정부의 개 원칙은 다음과 같다 첫째 국민연 제도의 화가

재 퇴직하 거나 근 시일 내에 퇴직할 것으로 보이는 사람들의 국민연 의

여를 변화시켜서는 안 된다 둘째 국민연 의 잉여는 으로 국민연 에만 사

용되어야 한다 셋째 국민연 의 기여율(social security payroll tax rate)을 올려서

는 안 된다 넷째 정부는 국민연 을 주식시장에 투자해서는 안 된다 다섯째

개 에 있어서 장애인 등에 한 연 규정은 그 로 유지하여야 한다 여섯째

사회안 망을 확 할 것으로 기 되는 개인이 리하고 자발 인 개인퇴직계정

(personal retirement accounts)을 개 안에 포함하여야 한다

국도 개 을 한 방안들을 모색하고 있다 국의 복지개 은 생산 복지

의 개념을 바탕으로 진행되고 있다 단순한 사회 안 망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

라 개개인이 스스로 자신을 도울 수 있는 체제를 정리하고 자기 자산의 선택을

통해서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복지제도를 운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상호의존성과 사회 책임성 그리고 세 간 연 성 그리고 빠르게 변화하는 사

회에 응할 수 있도록 정부가 도와주어야 한다는 정부의 책임성을 강조한다

한 개개인의 잠재력을 향상시키는 투자를 함으로써 안정 으로 성장하는 경제를

건설하는 것도 요한 기조로 삼고 있다 이러한 생산 복지의 개념 에서

국의 노동연 과(DWP 2005)는 다음과 같은 개 의 원칙을 정하고 있다

첫째 연 제도는 가난을 효과 으로 처하여야 한다 둘째 충분한 노후소득

을 보장하기 한 기회가 모든 사람들에게 주어져야 한다 셋째 연 제도는 여

성 부양자들에게 공정하여야 한다 넷째 일반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는 제도

를 정착시켜야 한다 다섯째 개 은 반드시 가능한 한 많은 공감 를 바탕으로

수행되어야 한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23

이상의 개 방향은 정치 으로 어려운 문제를 회피하면서 국민연 이 안고

있는 재정 문제를 완화하고 연 사회주의에 한 우려 등을 어느 정도 완화시

키면서 국민연 제도를 개 하려는 의지가 담겨있다 여기서 우리가 주의를 기

울여야 하는 것은 국민연 제도에 개인 선호체계에 따른 선택권을 부여하고

국민부담을 최소화시키면서 연 성을 유지하려는 이다

국민연 제도에 있어서 사회 연 성은 매우 요한 요소로 간주된다 그러

나 이에 해서는 논란이 있을 수 있다 Feldstein(2005 p4)은 사회보장제도(wel-

fare program)와는 달리 얼마나 소득이 없느냐 하는 것을 기 으로 연 을 지불

하는 제도가 아니라고 정의하고 있다 따라서 국민연 은 소득재분배의 도구로

사용하도록 고안된 것이 아니다 미국에서는 연 지 액은 퇴직 의 소득수

과 비례하도록 고안되었다

행 미국의 국민연 제도의 경우를 살펴 보면 국민연 제도의 과세소득

(taxable income)의 최 한도(2004년도에는 87900달러로 책정되어 있음)보다 상

에 있는 소득자가 35년간 일하고 퇴직하 을 경우에는 21900달러를 받는 데

에 반하여 평균임 의 45에 해당하는 소득계층은 9000달러만을 지 받도록

설계되어 있다 한 이러한 형평성의 문제는 가족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서 더

악화된다 즉 배우자가 있는 최상 군의 연 은 32000달러이지만 하 계층의

퇴직자가 사망한 후 배우자가 받게 되는 연 은 9000달러보다 도록 설계되었

기 때문에 여 히 퇴직 과 퇴직 후의 분배 불평등은 크게 개선되지 않는다

한 다소간의 재분배 기능도 기 여명(life expectancy)을 고려하게 되면 많이

약화된다 Coronado Fullerton and Glass(2000)에 의하면 생애 지니계수가 거의

변화하지 않는다고 결론짓고 있다 더욱이 국민연 으로 자본축 이 감소하면서

오히려 실질임 을 하락시키고 자본의 수익률을 감소시켜서 퇴직 소득분배를

오히려 왜곡하는 결과를 래할 수도 있다 더욱이 Milton Friedman은 1962년에

그의 서 Capitalism and Freedom에서 국민연 제도가 개인 자유를 침해하기

때문에 합하지 않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이러한 국민연 제도의 실질 한계와 철학 이견에도 불구하고 사회 연

성에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으며 국민연 제도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면

서 사회 보험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는 개 의 방법이 존재할 수 있을

것이다

12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사회 연 성을 기 으로 가장 먼 생각할 수 있는 제도는 일정한 소득수

이하의 경우에만 연 (means tested pension)을 지 하는 연 제도이다 이 경우

합리 인 경제주체는 향후 기 소득의 소비수 이 지나치게 효용을 감소시키지

않는다면 퇴직 의 소득을 모두 소비할 수 있다 이 경우에 이러한 연 제도는

소비의 시간 괘 을 왜곡시키고 총소비수 을 감소시킴으로써 결국 후생수

을 감소시킬 것이다 따라서 제도 하나 하나가 어렵지 않은 것이 없다 따라서

합리 이고 최 의 연 제도 개 방향을 설정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여기서 우리나라에서 제기되고 있는 몇 가지 쟁 에 해서 논의하기로 한다

가장 요한 문제 의 하나가 소득 체율의 정 수 을 결정하는 문제이다 국

민연 으로 얼마의 노후 소득을 보장하는가 하는 것은 제도의 핵심 사항으로

간주되어 왔다 이에 따라서 기여율이나 여율을 조정하는 개선을 추진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것은 퇴직 후 국민연 뿐만 아니라 기업연 개인연 등 여러

가지 소득보 장치들에 의하여 궁극 으로 퇴직 에 비하여 얼마나 소득을 보

장할 수 있는가의 논의와는 동떨어진 논의이다

각국은 다양한 국민연 제도를 가지고 있으며 기여율도 다양하다 여기서 기

여율과 련되어 고려하여야 할 사항이 몇 가지 있다 2002년 통계청자료에 의

하면 조사 상의 718가 사회보장보험이 부담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국민연 의 기여율의 인상은 그 자체로 정치 함의를 지니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국민의 삶에도 직 인 향을 미치며 사회경제 향도 크다고 단

된다 기여율은 노후에 정한 삶을 보장하는 것을 목 으로 여가 결정되며

이에 따라서 지속가능한 연 제도를 구축하기 하여 기여율을 산정한다 그런

데 여기서 반드시 지 하고 싶은 것은 노후의 정한 삶은 단순히 국민연 에

의해서만 비되는 것은 아니라는 이다 더욱이 소득 체율에 근거한 기여율

산정에는 개인의 시제간 시간선호(intertemporal time preference)가 반 되어 있지

않다는 에서 국민들의 다양한 불만들을 야기한다 한 개인 인 선택에 따라

서 노후생활에 하여 다양한 비가 있을 수 있으며 노후의 삶의 수 자체도

개인 인 선택 사항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 다면 각국이 상이한 기여율을 채택

하고 있는데 이에 따른 노후의 소득 체율이 어떻게 상이하게 나타나는지를 조

사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Boumlrsch-Supan(2001 p5)의 자료에 의하면 각국의 다

양한 제도 차이에도 불구하고 소득 체율에는 커다란 차이가 없는 것으로

단된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25

독일은 공 퇴직보험제도(GRV)가 기업연 자기 축 등의 체 노후 책

수단 에서 85나 차지하고 있는 제도를 운 하고 있다 국민이 노후 책의

부분을 공 연 에 의존하고 있는 나라이다 독일의 경우 소득 체율은 85로

매우 높다 따라서 공 연 이 722의 소득 체율을 차지하고 있다 네덜란드

의 경우에는 공 연 (AOW)이 노후소득 50의 비 을 차지하는 반면 소득

체율은 86로서 공 연 이 차지하는 비 이 낮다고 해서 소득 체율이 낮

은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국과 스 스를 비교하여도 마찬가지의 상을 측할 수 있다 국의 공 기반

연 (Part of NI)은 노후소득의 65를 차지하고 스 스의 공 기반연 (AHVIV)은

42를 차지하고 있다 노후소득의 체율은 국이 72 스 스가 80로 오히

려 스 스가 노후소득의 체율이 더 높다 더욱이 미국의 경우 소득 체율이

85로 독일과 비슷하지만 공 연 (social security)이 차지하는 비 은 45에

불과하다 체 소득 체율이 국민연 과 같은 공 연 과 얼마나 연 이 깊은

가 하는 것은 각 나라의 특수성에 의하여 결정되는 부분이 크지만 표면 으로

볼 때 소득 체율과 공 연 의 비율은 그다지 큰 상 계를 보이는 것은 아닌

것 같다 국민들이 완벽하게 합리 이고 미래의 불확실성이 없다면 소득 체율

과 기여율은 아무런 상 이 없다 물론 공 연 의 수익률이 높고 민간 축을

구축하지 않는다면 기여율이 높을수록 소득 체율은 높아질 것이다 따라서 합

lt표 2gt 주요국의 소득 체율과 기여율

독 일 네덜란드 스 스 국 미 국

노후의 소득 체율1) 85 86 80 72 85

공 연 85 50 42 65 45

기 업 연 5 40 32 25 13

사 축 10 10 26 10 42

기 여 율2) 1950 1795 98 1240

주 1) 2인 가족을 기준으로 65세에서 69세까지의 가계소득을 53세에서 57세까지의 소득으로 나눈 값의 백분율 (1998년 기준)

2) 1999년 기준 미국은 2002년 기준자료 Boumlrsch-Supan(2001 p5)의 표2와 표3에서 발췌 수록 정경배(2004)의 lt표 2gt에서 발췌

12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리 인 기여율을 산출하는 것은 어려운 과제 에 하나이지만 속한 기여율의

증가는 여러 가지 문제를 안게 된다 더욱이 공 연 의 수익률이 하락하고 향

후 공 연 에 한 의구심이 어들어 민간 축을 구축하게 된다면 기여율의

증가는 많은 우려를 자아낼 것이다

그러나 부분의 노령인구들에게 공 연 이 요한 노후 소득원인 독일의 경

우에서도 소득분포에 따라서 그 의존도는 달라진다 독신인 경우가 결혼한 경우

보다 공 연 에 노후생활을 더 의존하고 있으며 낮은 소득계층이 상 계층보다

더 공 연 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결국 공 연 이 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소득계층이 낮은 국민들의 노후소득을 일정수 으로 유지시키는 일일 것이다

Boumlrsch-Supan(2001 p16)에 의하면 독일의 경우 상 20의 결혼한 가족은

퇴직후(67세 기 ) 소득의 491를 공 연 에 의존하는 반면에 하 20는

903를 공 연 에 의존하고 있다 한 독신자의 경우는 상 20는 712를

하 20는 819를 공 연 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국민연

의 요성은 소득계층이 낮을수록 더 커진다는 이야기이다 따라서 소득수

이 낮은 계층이 국민연 에서 제외되었을 경우에 국민연 의 보호를 받지 못하

면서 한 공 부조에서도 제외될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이것은 국민연 의

존재의미를 희석시킬 것이다

김용하(2005)는 2004년 4월 재 지역가입 상자 1005만명 에서 441인

424만명의 납부 외자가 존재하며 이 에서도 지역가입자의 징수율은 70 수

lt표 3gt 국민연 사각지 추정

2005 2010 2020 2040 2070

노 인 인 구 6252664 7448884 9647300 14392173 13181431

노령연 수 자수 1135794 2169679 3919802 7380493 5923196

유족연 수 자수 226168 362672 845549 2103442 1899367

국민연 비수 자수 4890702 4916533 4881949 4908238 5358867

수 자 소액연 자 6029015 7016679 7762654 7164522 6676623

사 각 지 비 율 078 066 051 034 041

실 질 사 각 지 비 율 096 094 080 050 051

자료 김용하(2005 p8) lt표 7gt 국민연금 사각지대 추정에서 발췌 수록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27

에 불과하여 국민연 이 lsquo반쪽 연 rsquo 상태가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장기 으로도 30에서 40의 사각지 는 어들지 않을 것이며 더욱이

평균소득자 기 으로 최 생계비 이하의 연 여을을 20로 가정할 때 최

생계비 이하의 연 을 받게 되는 연 수 자를 기 으로 하는 실질 인 사각지

는 2005년의 964에서 장기 으로도 50 수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범 한 사각지 의 존재는 국민연 의 존재의의를 상실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결국 국민연 이 노후 가난을 효과 으로 비하기 한 제도 장치

가 마련되어 있지 않다고 할 수 있다 노후 가난을 효과 으로 비하기 해서

는 소득수 에 한 객 평가를 담보하는 것이 요하다 국의 노동연 과

(DWP 2005)는 국민연 이 추구하는 다양한 다른 목표와 균형을 유지하면서 연

제도가 가난에 처하는 효과 인 방법을 강구하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인식의 일환으로 국의 비정부단체들은 연 개 에 있어서 국가기 연

lt표 4gt 국의 비정부단체들의 연 개 을 한 안들

단 체 안

National Association of

Pension Funds

국가기 연 (the basic state pension) 국가부가연 (the state second

pension) 연 신용 (pension credit)의 다 구조

Trade Union Congress국가기 연 과 추가 으로 50의 소득 체율을 가지는 이단계

연 (국민평균소득에 연계하여 매년 증가시키는 구조)

Pension Reform Group 국민들을 상으로 평균임 의 25-30를 지 하는 기 연

부분은 부과식으로 운 하고 나머지는 부분 립식으로 운

Confederation of British

Industry

국가연 지 연령을 상향조정하면서 국가기 연 과 소득을 겨

냥한 2단계국가연 체제

Association of British

Industry

소득층을 한 국가부가연 을 증가시키기 해서는 고소득자

들이 제외될 수 있도록 유인체제를 마련

Equal Opportunities

Commission

재 기 연 수 이상의 보편 국가기 연 의 지 이 소득

층과 양육책임이 있는 사람들에게 부가 인 도움을 수 있다

National Pensioners

Convention

주당 105 운드의 기 연 과 국가부가연 이 소득과 연계된 국

민보험으로 재정이 확보되어 연 수령이 가능한 나이에 있는 모

든 남여에게 지 되길 바란다

자료 Department for Work and Pensions Principles for reform The national pensions debate pp16-17 wwwdwpgovuk

12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을 운 하고 립방식의 부가 인 연 제도를 운 하는 다 구조를 제안하고

있다

우리가 이러한 기 연 제도를 도입하여야 하는가는 더 논의하여야 하지만

기본 으로 소득이 낮은 계층이 실질 으로 노후를 비할 수 있는 체제가 제공

되어야 한다는 에서는 이의가 없을 것이다 따라서 국민연 의 개 시에는 사

각지 의 해소를 한 방안에 해 일정 부분 이야기하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연 지 시기와 련된 문제 도 부각되고 있다 연 제도를 실시하는

나라 에서 연 으로 인하여 퇴직시기가 앞당겨지는 부작용을 경험하고 있다

Gruber and Wise(2004 p4)는 부분의 나라에서 rsquo60년 반에 경제활동참가

율이 70에서 80이었으나 1990년 반에 이르러서는 벨기에 이탈리아

랑스 네덜란드는 20 이하로 독일과 스페인은 40 이하로 하락하 으며 미국

은 53로 떨어졌으며 이것은 사회연 제도에 기인(Gruber and Wise 2004 p7)

하는 것으로 주장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국민연 제도 등 각종 연 제도가 아직 정착되어 있지 못하

고 있고 완 부과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노동공 을 억제하는 정도가 많지 않다

lt표 5gt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지난 15년간 경제활동참가율에 커다란 변화는 없

다 다만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60세에서 64세까지 반 이상이 경제활동에 참

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이것은 선진국과 같은 조기 퇴직의 상을 보

이지 않는 것으로 해석될 수도 있으며 한 이 나이에 연 을 반드시 지 하여

야 할 것인가에 한 논의도 필요하다 이러한 에서 퇴직시 지 하는 연 제도

로 변화시켰을 경우 선진국과 같은 조기퇴직 문제가 발생하고 이는 고령화문제

와 함께 경제에 부담을 주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60세에서 64세까지의 경

제활동참여율을 고려하여 연령수 개시 연령을 65세로 정하는 것을 고려하여야

할 것이다 한 여자의 경우에도 남자보다는 은 숫자이지만 40 이상이 경

lt표 5gt 60세에서 64세까지의 경제활동참가율

성 별 1991년 2000년 2001년 2002년 2003년 2004년

남 자 663 634 650 665 637 648

여 자 423 459 456 464 427 434

연령남녀 체 606 610 613 619 614 620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29

제활동에 참가하고 있고 이 비율은 다소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여성과 남성을 차별하는 것보다는 동일하게 취 하는 것이 타당한 국민연 제도

를 만들 수 있다는 도 주의 깊게 살펴야 할 것이다

연 의 지 방식에 해서도 여러 가지 논란이 있다 Doyle and Piggott(2003

p90)는 수명 험 투자 험 그리고 인 이션 험에 한 노출정도에 따라서 다

양한 퇴직 후 소득보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 그 종류로서 평생일정 여(level life

annuities) 변동 여(variable annuities) 물가연동 여(inflation indexed annuities)

기간 여(term annuities) 그리고 국면회수(phase withdrawals)를 열거하고 있다 평

생일정 여는 죽을 때까지 일정 액을 지 하는 것으로 물가상승에 의한 험은

있지만 수명에 따른 험이나 투자 험을 어느 정도 비할 수 있다 변동 여

는 연 수령자가 투자 험을 감수하기 때문에 다소 높은 수익률을 보장할 수 있

으며 수명 험에도 비할 수 있다 물가연동 여는 물가상승에 따른 실질 소득

의 변동 험을 감소시킬 수 있는 장 이 있다 실 으로 35의 인 이션이

라도 20년 후에는 실질 소득을 반으로 감소시키기 때문에 물가연동 여를

극 으로 도입하는 것이 필요하다 기간 여는 특정한 기간에 연 여를 보장

하는 연 제도도 투자 험에 해서는 제도설계에 따라서 감소시킬 수 있지만

수명 험에 해서는 비방안이 없다 국면회수는 투자수단과 같은 성격을 연

제도에 부여한 것으로 퇴직 시 일정한 범 내에서 투자하고 이를 연 수령자

가 정한 기간에 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Doyle and Piggott(2003 p94)는 시뮬 이션을 통해서 소득 계층이나 험회

피도가 낮은 계층에서 변동 여를 더 선호하게 되며 한 연 재정의 부담도

을 수 있다고 지 하고 있다 물가연동 여는 부유계층이 더 선호하는 지 방식

이며 기간연 은 기간에 따른 변동성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그다지 선호되는 방

식은 아니라고 결론을 내리고 있다 따라서 이와 같이 다양한 여방법이 있고

계층별 선호도가 다르기 때문에 재정건 화를 한 방안마련뿐만 아니라 고령

화와 사각지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일조할 수 있는 연 제도로 개 하는 데에

이러한 다양한 여방법을 고려하여야 할 것이다

이 밖에도 국민연 의 운 과 투자결정에 한 지배구조에 한 논의가 있다

투자수익률의 제고가 연 의 재정안정성을 담보할 수 있다는 에서 연 개 에

서 요하게 다루어 진다 Palacios(2003 pp116-117)은 각국에서 공 연 을 이용

13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하여 주택보조 지 국 회사 투자 주식시장 부양 등 경제 으로 다양한 목

을 가지고 투자를 하고 있으나 정부가 자산할당을 결정하는 경우 부분 실패를 경

험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한 투명성과 문성을 제고시킨다고 하더라도 궁극 으

로 정부에 집 화된 자산 리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한계가 있음을 지 하고 있다

캐나다의 경우 공 연 의 투자결정기 인 CPPIB(Canada Pension Plan Inves-

tment Board)에서는 공무원은 책임자에 임명하지 않으며 공 인 감시를 받도록

하고 있다 원회는 투자정책을 공개하고 분기별 보고서와 연간 보고서를 작성

하여 공개하고 연 기여자와 여자의 이익만을 해서 투자할 의무를 지니도

록 하고 있다 그리고 이들의 투자에 한 각종 제약들을 규정하여 이를 지키도

록 하고 있다 각 국가별 국채에 한 상한 하한 비율을 정하고 있으며 사

주식도 10 내에서 취득할 수 있으며 부동산은 5 내에서 취득할 수 있다 우

리도 이와 유사한 제도를 가지고 있으며 어떤 자산에 어떻게 투자하여야 하는

데에 해서는 더 논의하여야 하겠지만 정부의 개입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개

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에는 이의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Diamond(1997)은 통 인 고정 여(Defined benefit)식 공 연 의 정치

험과는 조 으로 칠 의 사 강제연 제도는 정치 험으로부터 단 된 제

도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 칠 의 제도가 고령화로 인하여 다시 한 기를

맞이하리라고 생각할 수도 없다고 주장한다 그는 기본 으로 공 연 제도는

경제 상황이 변화할 수 있는 충분히 긴 기간 동안 존재하기 때문에 변화된 경

lt표 6gt 각국의 정치 간섭배제를 한 체제구축에 한 주 평가

체제 내 간 배제 항목 캐나다 아일랜드 일본 뉴질랜드 스웨덴 추진 략

정 부 출 높음 높음 낮음 높음 간CIMP-AL-B

국공채 지

사 회 경 제 투 자 높음 높음 간 높음 높음CIMP-AL-B

경제 투자 지

자 본 시 장 왜 곡 간 높음 낮음 높음 간CIMP-AL-B

해외투자

기업지배구조와의 상충 간 높음 높음 높음 간CIMP-AL-B

해외투자

주 CIM commercial investment mandate P-AL-B professional arms-length board자료 Palacios(2003 p144)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31

제상황에 맞추어 제도를 변경시키려고 하는 법제도의 변화가 반복 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는 것이 정치 험의 핵심이라고 이해하고 있다 이론 으로만 볼 때

는 연 제도를 장하는 법제도가 한 사회 험에 처하고 다양성을 고

려하는 데에 제한 이기 때문에 한 번에 자원배분을 결정하는 것은 비효율 이

다 따라서 법률을 자주 변동시킴으로써 자원배분의 효율성을 증가시킬 수는 있

는 것이 가능하지만 실 으로는 매우 어렵다고 볼 수 있다

제도가 정치 고려로 인해 흔들리는 것을 방지한다는 에서 칠 의 연 제

도가 주목을 받아왔다 칠 의 연 제도는 개인계정을 설정하여 재산권을 강화

하고 완 립식으로 개 되었다 Diamond(1997 p34)는 이러한 칠 의 제도가

고령화에 따라서 커다란 충격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따라서 정치

으로 립 이고 고령화에 충격을 받지 않는 제도개 을 해서는 립식

요소를 도입하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립식 요소가 강화될 경우 경제에 미치는 향은 다양하게 연구되어 왔다

Corsetti and Schmidt-Hebbel(1997 p135)는 Auerbach and Kotlikoff의 연구를 바

탕으로 소득세를 기반으로 한 부과방식의 연 도입으로 150년을 기 으로 장기

산출물 수 을 약 53 감소시키며 사회 후생을 6 감소시킨다고 주장하

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부과방식의 연 제도를 완 립식의 연 제도로 환

시켰을 경우 정상상태(steady state)에서 신용제약을 고려하 을 경우에는 271

정도 산출물이 증가하며 신용제약을 고려하지 않았을 경우의 19 산출물이 증

가하며 후생수 도 135에서 59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립

요소를 증가시키는 연 개 방향을 보다 극 으로 검토하여야 할 것이다

Ⅳ고령화에 따른 행 제도의 평가와 안 모색

1 행 제도의 평가

가 행 제도의 재정 안정성

행 제도의 재정 불안정성은 여러 문헌에서 이미 확인되었다 김순옥(2005)

13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노인철(2004) 등은 재정 기를 경고하고 있다 그리고 양 모 외(2005)에서는

재정 안정성을 해서는 일정한 가정 하에서 립기 의 운 수익률이 임 상

승률의 2배 이상으로 유지되어야 기 으로 안정성을 이룰 수 있다는 연구를

내놓기도 하 다 결국 행 제도로서는 재정 안정성을 이룰 수 없다는 것이

일반 인 견해이다

인구동학 측면을 도외시하고 재의 연 구조를 살펴보기 해서 본 연구

에서 다음과 같은 의태분석을 실시하 다 2000년 남녀의 평균임 을 가정하고

평균임 을 버는 소득자가 20세부터 64세까지 임 의 9의 기여 을 납부할 경

우 65세 퇴직 후에 받는 기 연 과 기여 을 계산하 다 명목임 상승률은 연

간 6로 설정하고 임 은 1년에 한번씩만 상승한다고 가정하 다 이자율은 3

로 매 기간 동일한 것으로 가정하 고 기 임 은 2000년의 사망률을 기 으로

계산되었다

lt그림 4gt에서도 볼 수 있듯이 평균 인 임 소득자의 경우에도 기여 에 비

하여 기 연 은 매우 높은 수 에서 결정되는 것을 알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연 수령 첫 해에 남자의 경우에는 퇴직시 받았던 연 의 48 그리고 여자의 경

우에는 44를 받는 것으로 계산되었다

그리고 최 연 수령연도를 기 으로 하여 다음과 같은 여비율(BCR)을 계

산하 다

여비율은 최 연 수령연도를 기 으로 하여 그 동안 보험료율에 의하여

납부하 던 총 기여 의 재가치 즉 일정한 기여 의 원리합계와 향후 받을

여를 받을 확률로 곱하여 계산된 기 연 의 재가치와의 비율을 말한다 이

비율이 1이면 지 까지 낸 액의 원리합계와 향후 받을 기 액의 재가치

가 서로 같다고 보면 된다 이 비율이 1 이상이면 향후 받을 액이 더 많은 것

이고 1보다 작으면 향후 받을 액이 더 은 것이다

따라서 국민연 에 투여할 다른 자 의 원천이 없다고 한다면 이 비율은 1을

유지하여야만 재정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본 연구의 계산에서는

과거의 이자율( 립기 운 수익률)과 미래의 액을 할인하는 할인율이 같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33

고 가정하 다 한 기 확률을 계산하는 데에 사용한 사망률은 2000년을 기

으로 하 다 이 게 사망률을 2000년 기 으로 고정되었다는 가정은 고령화로

인한 이자율 하락과 사망률의 감소를 감안하면 행 국민연 의 재정 험성

을 평가한다고 하겠다 하지만 재의 제도와 안 제도의 재정 문제를 비

교하는 데에는 매우 유용한 기 을 제시한다

행 제도의 여비율(BCR)은 평균 인 소득근로자의 경우 남자는 약 20 여

자는 약 25 정도로 평균 으로 재정 불안정성을 내포하고 있는 제도라고 하

겠다 결국 행 제도의 재정 안정성은 후세 의 인구증가에 달려 있으며 후

세 로의 부담 가가 가능하지 않으면 연 제도를 유지할 수 없는 구조를 가지

고 있다

나 행 제도의 분배 기능

국민연 제도의 필요성 에 하나가 사회 연 를 강화시키기 한 소득 불

평등의 교정일 것이다 연 제도의 개 에 있어서 항상 요한 잣 로 사용되는

연 의 분배 기능을 평가하는 것은 재정 안정성을 평가하는 것 못지않게

요하다 평균임 을 심으로 평균임 의 60 수 의 근로자와 140 근로자의

여비율 (BCR)을 계산하 다 의태분석을 하여 평균임 과 상 임 격차

가 평생 동안 유지된다는 가정을 하 다 이 가정은 매우 극단 인 가정으로

생애임 구조를 반 하고 있지 못한다 따라서 이러한 극단 가정을 통하여 나

온 결과는 행 제도의 소득 분배 효과를 다소 과장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lt그림 4gt에 있는 각 그래 들은 각 가정에 있어서의 기여 과 여를 명목

액을 가지고 비교한 것이다 남녀를 동일한 수 에서 비교하 으며 남녀의 임

격차는 지속되는 것으로 가정하 으나 남녀의 사망률이 차이가 있기 때문에 장

기 으로 기 여는 여자가 더 큰 것으로 계산되었다

13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lt그림 4gt 연령별 연간 기여 과 기 여

lt4agt 평균임 수령자

주 실선은 연간기여금 끊긴 선은 기대급여이며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임

lt4bgt 평균임 의 60 임 수령자

주 실선은 연간기여금 끊긴 선은 기대급여이며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임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35

lt4cgt 평균임 의 140 임 수령자

주 실선은 연간기여금 끊긴 선은 기대급여이며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임

그러나 이와 같이 임 이 다를 경우 행 제도 하에서는 연 의 상 여

가 달라지게 되어 소득재분배 효과를 갖게 된다 이러한 소득재분배 효과는 이른

바 사회 연 를 강화하여 사 연 이 가지고 있지 못한 효과를 릴 수 있어

장 으로 부각되고 있다

lt표 7gt 65세 기 으로 20세 이후 기여 의 재가치 비

기 연 의 재가치비율

남 자 여 자

평균임 수령자의 경우(A) 20461 24867

평균의 60 임 수령자의 경우(B) 30306 36832

평균의 140 수 의 임 수령자의 경우(C) 16241 19739

B A 148 148

C A 079 079

13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소득분포와 련하여 일정한 가정을 한 후 의태분석을 사용하여 행 제도의

여비율(BCR)을 계산해 보면 행 제도의 소득재분배 효과를 쉽게 계산할 수

있다 다음의 표에 의하면 평균수명이 다소 긴 여자가 동일한 조건에서도 여비

율이 남자보다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한 평균 수명과는 련 없이 임 수 이

낮은 경우 보다 나은 혜택을 받을 수 있고 반면 임 수 이 평균보다 높을 경

우에는 상 으로 혜택이 게 설계되어 노후 연 여의 비 으로 보면 삶의

상 격차는 어들게 되어 있다

이러한 소득재분배 효과는 기여 을 되도록이면 게 신고하도록 하는 유인을

제공하는 문제를 가지고 있다 도덕 해이의 문제는 비단 소득신고 문제뿐만 아

니라 근로 소비행태의 왜곡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열심히 일하고 성실히 신

고한 사람과 그 지 않은 사람간의 상 불평등의 문제가 제기될 수도 있다

그러나 국민연 이 기본 으로 강제 성격이 부과되어 있고 국민연 이 재산

상태 소득을 근거로 부과된다는 에서 이러한 도덕 해이 상은 어느 정

도 해소될 수 있다 다만 국민연 제도의 운 상 많은 비용을 국민연 의 기여

을 걷는 데에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어떻게 자발 인 국민연 의 참여를 유도

하는가도 요한 문제로 두되고 있다

2 안 모색

가 각종 연 제도의 한계

다양한 연 제도가 각국에서 시행되고 있다 이러한 제도를 기여 을 내는 방

식과 여 을 받는 방식을 심으로 구별하면 다음과 같다

lt표 8gt 여 기여 방식에 따른 제도의 분류

확정 여방식 변동 여방식

확 정 기 여 방 식 A B

변 동 기 여 방 식 C D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37

A제도는 여 기여가 이미 확정되어 있는 제도로서 우리나라가 채택하고

있는 방식이고 C는 이른바 부과방식이며 B는 립방식으로 구별된다 Shoven

(1999)은 A제도가 다른 제도보다도 여러 가지 면에서 우월한 것으로 평가하고

미국의 제도를 A제도와 유사한 제도로 개 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A제

도도 인구변동 이자율 등 기본 으로 연 제도가 안고 있는 문제 을 고스란

히 가지고 있어 항상 보험료율의 조정이나 여 이 조정되어야 하는 문제가 항

상 제기된다 이에 따라서 정기 으로 재정안정성을 측하고 제도의 개선을 하

여야 한다

A제도를 채택하고 있는 우리의 행 제도는 이미 그 한계를 노정하 다 인구

증가의 둔화 내지는 감소가 견되고 인구구조가 고령화되는 상황에서 후세 에

게 부담을 더 많이 분담시키는 행 제도는 유효하지 않다 더욱이 행 제도를

유지하면서 보험료율을 증가시키고 여를 이는 방법을 고려할 수도 있다 그

러나 지 우리가 경험하고 있듯이 정치 험으로 인하여 연 문제의 해결이

난 에 빠지고 국민들의 불신으로 국민연 제도 자체에 한 회의까지도 만연

될 수 있다

결국 A제도를 근간으로 하면서 B제도를 혼합하는 혼합형 제도를 생각할 수

있다 B제도는 기본 으로 수익률 험에 그 로 노출되어 있는 제도이다 만약

순수한 B제도를 운 한다면 사 연 제도와의 차이를 보일 수 있는 제도 장

치를 마련하여야 한다 B제도가 사 연 제도보다 더 우월한지에 해서도 평가

기 에 따라서 논란이 제기될 수 있다 B제도의 효율성을 증가시키기 해서는

연 수혜자의 험선호도에 따라서 차별 인 기 운 이 제되어야 한다 만약

개인 선택을 용인하는 공 연 이 사 연 보다 더 우월한지는 구체 인 공

연 의 운 비용과 사 연 의 운 비용 기 운 의 문성 공 연 의 투자

포트폴리오의 한계 등 여러 가지 면에서 평가하여야 알 수 있다

C제도는 인구증가에 의한 생태학 수익률이 높은 경우 효과 으로 운 될

수 있는 제도이지만 재의 인구동태에 따르면 상당한 문제를 래할 것이기 때

문에 고려의 상이 되기는 힘들다 D제도는 사 연 에서는 가능할지 몰라도

공 연 에서는 그 실익이 없다 공 연 의 장 으로 부각되는 사회 연 의

강화를 해서는 기여와 여의 분리가 다소 용인되어야 하는데 D제도에서는

기여와 여가 다소 유리될 경우 국민 불신이 더욱 심하게 작용할 것이다

13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따라서 각 제도마다 나름의 한계가 존재하기 때문에 기본 연 개선의 방향

은 혼합형 제도로 갈 수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된다

나 다양한 제도의 재정 독립 가능성

행 제도를 기 으로 하여 다양한 제도들의 재정 독립 가능성을 조사해 보

고자 한다 안을 모색하기 에 몇 가지 에서 안의 틀을 만들어 보자

첫째 기본 으로 사람들이 자기가 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는 받아야 된다는

생각이 구나 있을 것이다 국민불신의 시작은 재정 문제이다 향후 재정 으

로 문제가 되는 혜택을 주게 되면 나 에 자기 자신이 여를 받을 때 재정

문제로 자신이 기여한 액의 원리합계조차 받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발생

한다 따라서 개 방안에서는 이 이 충분하게 검토되어야 할 것이다

둘째 나 에 개인계정에 한 논의는 하도록 하겠지만 확정기여방식은 고수

되는 것을 제로 하 다 변동기여방식은 공 연 제도가 가져다주는 총 축의

증가로 인한 사회 후생의 증가효과를 감소시키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변동기여

방식은 지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 행 9의 보험료율을 고수한다고 가정

하 다 재정 안정성을 담보하기 해 보험료율을 증가시키는 것은 쉽게 생각

할 수 있는 방안이다 하지만 보험료율의 증가는 여러 가지 문제 을 가지고 있

다 보험료율을 인상하여 립기 을 확충하고 이를 바탕으로 여를 더 지 할

수 있으므로 소득 체율로 측정되는 연 의 실질 효과를 보장할 수 있다는 장

이 있다 그러나 각국의 경험으로 단하건데 국민연 의 비 이 증가하면

융시장에서 민간 축이 구축된다 그리고 립기 의 운 은 공 보험의 성격이

있으므로 보수 으로 운 될 수밖에 없다 국가의 공권력을 동원하여 립한 기

을 가지고 사 기업의 주식에 투자함으로써 민간자본의 가치에 향을 주게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른바 연 사회주의를 우려하는 에서도 바람

직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수익률이 증가하 다고 하여도 험의 증가를 수반한

것이고 따라서 사 으로 여를 증가시켰다고 할 수가 없다

셋째 국민연 의 확 용을 고려할 때 기본 인 확정 여 성격을 유지하

여야 한다는 것이다 확정 여방식은 여를 확정하는 방법에 따라서는 소득분

배 성격을 유지할 수도 있으며 최 인간다운 삶의 보장을 실 하는 도구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39

사용될 수도 있기 때문에 연 제도에 있어서 확정 여 성격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이상의 틀 속에서 다음의 lt표 9gt에서 기술된 바와 같은 안들

을 검토하 다

lt표 9gt 연 지 방식의 안들(20세부터 64세까지 불입한 경우)의

여비율(BCR)

남자 여자

1 행 국민연 제도 20461 24867

2 기여 의 원리합계를 심으로 지

2-1 평생보험료의 재가치를 10으로 나 값을 지 11336 13777

2-2 평생보험료의 재가치를 10으로 나 값을 지 퇴직 의

체평균임 의 10 실질가치 보장1134 13794

2-3 평생보험료의 재가치를 10으로 나 값을 지 퇴직 의

체평균임 의 20 실질가치 보장12367 15563

3 체평균임 심으로 지

3-1 기본연 (연 수령 체평균임 의 40) 지 후 잔여분

20년 분할지 (가치는 수익률만큼 증가 20년 이후는 기본

연 지 )

34382 40768

3-2 기본연 (연 수령 체평균임 의 30)지 후 잔여

분 20년 분할 지25786 30576

3-3 기본연 (연 수령 체평균임 의 20)지 후 잔여분

20년 분할 지17191 20384

3-4 연 수령 체평균임 의 20을 기본연 으로 지 하

고 기본연 의 물가상승률 반21271 26104

3-5 연 수령 체평균임 의 30를 평생 지 (물가상승률

반 3)17535 22297

3-6 연 수령 체평균임 의 30를 평생 지 13899 16892

3-7 연 수령 체평균임 의 20를 평생 지 09266 11261

3-8 연 수령 체평균임 의 20를 평생 지 (물가상승률

반 )11690 14864

주 임금상승률은 6 이자율은 3 그리고 물가상승률은 3로 가정하였음

14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안들은 행과 달리 자기가 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는 명목 으로 액을

일정기간에 받는다는 것이 명시된다 그리고 퇴직 의 체평균임 의 일정 비

율만큼 최 여를 보장받는다 이러한 원칙하에서 각 안의 여비율을 검

토하여 재정 안정성을 계산하 다

기여기간이 최장인 경우를 상정하여 다양한 안들을 살펴보자 이 경우 상

으로 기여 을 납부한 기간이 길어서 여러 가지 여수 을 높게 책정할 수

있다 컨 자기가 평생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를 10년 동안 명목 으로

분할하여 지 받게 된다 기여 과 립기 의 수익률에 의해서 여가 결정되

는 확정기여방식이다 그러나 명목 으로 지 되고 사망률에 따라서 기 수익이

달라지는 험에 놓여 있지만 2000년의 평균수명을 견주어서 국민 항을 받

을 것 같지는 않다 이경우의 여비율은 11(남자의 경우)에서 13(여자의 경우)

으로 행 제도보다 월등하게 재정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방식

은 사회 연 를 보장하지 않기 때문에 여기에 퇴직 의 체 평균임 의 일

정비율을 구에게나 보장함으로써 기여 이 작은 사람들에게는 상 으로 더

지 하는 방식을 혼합할 수 있다(2-2와 2-3안) 이 경우에도 여비율은 크게 증

가하지 않는다 그러나 연 여 개시 후 자기가 납입한 이후 지 받지 못한 부

분의 수익률을 계산하여 이를 포함하여 연 을 지 할 경우에는 상당한 정도로

여비율이 증가하여 재정 안정성을 한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재 여

수 에는 도달하지 못하여 상 으로 재정 불안정성을 완화할 수 있다

다음의 그림은 명목 으로 일정 여를 경우 기 연 연간 기여 을 그

림으로 그린 것이다 명목 으로 일정한 여를 주더라도 나이가 들면서 사망률

이 증가하게 되어 그림과 같은 모습을 보이게 된다

다음의 lt그림 5gt는 기여 의 수익률을 연 개시 후에도 계산하여 여에 산

입하고 다시 실질 가치를 기본 으로 보장하 을 경우 명목 여수 과 기

여를 그린 것이다 이 경우 앞의 그림과는 달리 사망률이 증가함에 불구하고

기 여의 감소가 다소 완만한 것을 알 수 있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1

lt그림 5gt 연간기여 과 기 연 명목연

주 점선은 기여금 실선은 기대급여 끊긴 선은 명목급여이고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의 경우임

lt그림 6gt 연간 기여 과 기 연 명목연

주 점선은 기여금 실선은 기대급여 끊긴 선은 명목급여이고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의 경우임

14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다음으로는 기여 의 축 을 그다지 크게 기 할 수 없는 경우인 20년간만 기

여한 경우를 검토하자 이 경우 다양한 안의 모색은 제한 이다 가장 재정

안정성을 시 한 것은 자기가 기여한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년간 균등하게 받

되 만약 그 액이 퇴직 체평균임 의 10의 실질가치가 안 될 때 10

의 실질가치를 구에게나 보장하는 방안을 생각할 수 있다 이 방안의 경우에

여비율이 097에서 123으로 매우 안정 인 값을 보이고 있어서 실질 으로 고

려할 수 있는 안으로 생각된다

lt표 10gt 연 지 방식의 안들(45세부터 64세까지 불입한 경우)의

여비율(BCR)

남자 여자

1 행 국민연 제도 17911 21768

2 기여 의 원리합계를 심으로 지

2-1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10으로 균등 지 11336 13777

2-2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으로 나 어 균등 지 퇴직

연도의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 보장19408 24678

2-3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으로 나 어 균등 지 기본

연 을 퇴직연도의 평균임 의 15의 실질가치 보장14556 18509

2-4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으로 나 어 균등 지 기본

연 을 퇴직연도의 평균임 의 10의 실질가치 보장09704 12339

3 체평균임 심으로 지

3-1 퇴직연도의 임 의 100의 실질가치를 지 기여 의 원

리합계 에서 잔여분은 20에서 남은 해수로 나 값을 추

가로 지

70628 86678

3-2 퇴직연도의 체평균임 30의 실질가치 보장기여분의

재가치가 보장연 이상이면 잔여분을 20에서 남은 해수

로 나 값을 추가로 지

52971 65009

3-3 퇴직연도의 체평균임 20의 실질가치 보장기여분의

재가치가 보장연 이상이면 잔여분을 20에서 남은 해수

로 나 값을 추가로 지

35314 43339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3

lt그림 7gt 퇴직시 임 40를 기본 여로 잔여분 추가

기본 여는 인 이션 조정

주 점선은 기여금 실선은 기대급여 끊긴 선은 명목급여이고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의 경우임

여러 가지 가정을 바탕으로 의태분석을 해 본 결과 다음의 세 가지 안으로

압축할 수가 있다 첫째 방안( 안1)은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를 10

년간 균등하게 받는 방안이고 둘째 방안( 안2)은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

리합계를 15년간 퇴직 후의 잔여 기여 의 이자도 계산하여 받되 이 액이 퇴

직시 인 이션을 감안하여 실질 으로 체평균임 의 20에 미달할 경우에

는 20 의 실질가치를 보장받는 방안이다 마지막( 안3)으로는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년간 균등분할하여 상환받고 이 액이 퇴직시 체 평

균임 의 실질가치의 20에 미달할 경우에는 이 액을 받는 방안이다 이러한

개 방안은 기여자들의 기여기간 사망률 수익률 등의 변화에 의하여 여비율

이 달라지게 되고 재정 안정성에 향을 미치게 되겠지만 그래도 행 제도보

다 재정 안정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에서 검토의 상으로 삼았다

14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lt표 11gt 주요 안

안 지 시기 주요 내용 비 고

안 1 65세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의 10분지 1의

액을 매년 지

수익률 험수명

험인 이션 험

등에 노출

안 2 65세

자기계좌에 있는 액의 원리합계의 15분의 1의

액을 매년 수 (지 된 액은 계좌에서 차

감)하되 지 액이 퇴직 직 체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가 유지되도록 보장

일정 부분 인 이

션과 수익률 험 완

안 3 65세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의 20분의1의

액을 매년 지 하고 지 액이 퇴직 직 체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가 유지되도록 보장

일정 부분 인 이

션과 수익률 험 완

다 주요 안들의 분배 측면

분배 인 측면에서 가장 취약성을 보이는 것은 순수확정기여방식으로 기여

을 10년간 균등분할하여 여를 제공하는 방법인 안 1이다 이것은 소득의 분

포와 여비율은 상 이 없다 단지 사망률의 차이에 따라서 일 사망한

사람의 기여 이 늦게 사망한 사람에게도 부의 이 이 되는 양상을 보인다 이런

정도의 사회 연 는 높이 평가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가장 분배 측면

이 강한 것은 안 2의 경우이다 안 2는 퇴직시의 체 평균의 20의 실질가

치는 보장받는 제도이기 때문에 기여 이 은 근로자는 상 으로 유리하고

그 지 않고 자기기여 이 많았던 사람을 상당기간 자기의 기여한 액만을 받

기 때문에 상 으로 불리하다 따라서 분배 성격이 강하다 안 3은 안 2

보다는 분배 성격이 강하며 소득 분배 측면에서 행 제도와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여 의 원리합계의 국민 체의 합과 여의 국민 체의 재가치의 합계

를 비교하면 각 안의 체 재정 안정성을 검토할 수 있다 안 1과 안 3

이 재정 안정성이 부각이 되는 신에 안 1의 경우 분배 측면에서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안 3이 더 주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5

lt그림 8gt 주요 안들의 임 분포와 여비율의 계

주 실선은 현행제도 끊긴 선(dash-dash)은 대안 1 점선은 대안 2 그리고 는 대안 3임

lt표12gt 균등분포(평균의 50에서 150까지)를 가정한 경우

체 기여 체 여 의 비율

남 자 여 자

행 제도 20461 24867

안 1 11336 13777

안 2 19558 23654

안 3 11690 14864

라 개인계정의 설정문제

재정 안정성과 립기 수익률의 증가를 해 립기 의 투자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요구하는 견해도 있다 이러한 요구는 개인계정을 선택 으로 설정하

여 수용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이 개인계정에 한해서는 일정한 정도의 주식 등

14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험자산에 투자하여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기

본 으로 개인계정의 설정의 경우 행정비용이 과다하게 들고 문성의 부족으

로 인한 수익률제고의 한계 등의 문제를 제기할 수도 있다 그러나 개인의 선택

권을 제한 으로 확 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하게 되면 운 험 도덕

해이 등 사후 인 문제들이 나타날 수는 있으나 사 으로는 투자 험의 개인

화 과정에서 수익률을 제고할 수 있다면 국민연 의 재정 안정성 등에 기여할

것이다

임 의 2 이내로 자발 으로 추가 기여 을 납부하고 이 기여 의 한도 내

에서 제한 인 포트폴리오를 선택하여 운 하는 방식으로 개인계정을 도입하게

되면 단 보다 장 이 더 많을 것이다 개인계정을 도입하면 체 으로 도입하

지 않는 경우보다 재정안정성이 증가한다 다만 요구수익률이 증가할수록 재정

부담이 증가한다 개인계정의 수익률이 공격 투자로 일반 립기 의 수익

률보다 3배인 경우에 낮은 수익률로 운 될 때보다 안 2의 재정 안정성을 상

승시키나 다른 안의 경우에는 재정 안정성이 악화되었다 한 소득분배를 악

화시키는 효과는 그다지 크지 않았으나 얼마간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만약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통해서 이러한 요구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다면 재정

으로 추가 인 부담없이 여수 을 높여 다고 하겠다 이러한 에서 개인

계정의 수익률에 한 정부의 보증에 한 부담을 계산하여 일정 수익률을 보증

하는 제도를 도입하는 것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다

lt표 13gt 균등분포(평균의 50에서 150까지)를 가정한 경우

체 기여 여 의 비율(개인계정 2)

남 자 여 자

A B A B

행 제도 21905 24769 25510 27197

안 1 11336 11632 13777 14137

안 2 18063 16164 21858 19581

안 3 11626 11828 14667 14737

주 A는 일반 기여금 적립기금수익률과 개인계정수익률이 동일 B는 일반 기여금 적립기금수익률이 개인계정수익률의 13 수준인 경우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7

lt그림 9gt 개인계정의 도입 후 주요 안들의 임 분포와 여비율의 계

(개인계정의 수익률이 일반과 동일한 경우)

주 실선은 현행제도 끊긴 선(dash-dash)은 대안 1 점선은 대안 2 그리고 는 대안 3임 수익률 3 수준으로 가정

lt그림 10gt 개인계정의 도입 후 주요 안들의 임 분포와 여비율의 계

(개인계정의 수익률이 일반보다 3배인 경우(009))

주 실선은 현행제도 끊긴 선(dash-dash)은 대안 1 점선은 대안 2 그리고 는 대안 3임

14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Ⅴ 소득분포와 주요 안들의 재정 안정성의

담보여부(robustness)

1 지니계수와 소득분포

재 우리나라의 경우 노령연 액을 기여 과 평균수 의 임 을 혼합하여

만들어진 기 을 이용하여 지 하도록 되어 있으나 고령화와 운 수익률의 하

락 출산으로 인한 인구증가세의 둔화로 인하여 약속된 액을 수 있는 가

능성이 매우 희박한 상황이다 경제사회 환경에 민감하지 않고 재정 독립성

을 달성하기 해서는 칠 와 같이 연 을 민 화하는 수밖에는 없다 이 경우

우리가 우려하는 거의 모든 문제가 해결될 수 있으나 사회 연 를 목 으로

하는 국민연 의 취지 자체에 한 근본 인 회의가 제기될 수 있다 그러나 사

회 연 를 강화하게 되면 소득분포에 따라서 재정 안정성이 을 받게 된

다 지 까지의 논의에서 임 분포가 칭 으로 균등하다고 가정하고 재정

안정성을 검토하 으나 이는 체 인 단의 기 을 제시하는 데에는 용이하

지만 구체 으로 우리나라 실에서 각 안들이 재정 으로 얼마나 안정 이

며 소득 분포의 변화 충격에 얼마나 재정 안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가에 하

여서는 답을 수가 없다

행 제도는 불행하게도 모든 소득계층에 하여 2배에서 3배 이상의 연 을

보장하는 제도이기 때문에 소득분포와 련이 없이 재정 안정성을 담보할 수

없다 그러나 여기서 제안한 몇 개의 안에서는 상 소득자에게는 다소 불리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소득분포에 따라서는 재정 안정성이 어느 정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따라서 각 안이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느냐 하는 것을 측정하는 것

은 새로운 안을 제시할 때 필수 인 업무라고 단된다

우리나라는 1990년 에 소득불평등도가 많이 개선되어 1993년에는 지니계수

가 0281까지 하락하 다가 차 증가하여 외환 기 직후인 1998년에는 0316으

로 20년간 최 치를 보 다 지니계수는 다소 경기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

향이 있지만 그래도 최근 다시 안정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속단하기는 어렵지

만 지 과 같은 추세라면 곧 균제상태(steady state)로 수렴할 것으로 단된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9

망하기에 따라서 매우 다른 결론이 나올 수도 있지만 0302 수 으로 수렴될

것으로 단된다 한 경제성장률과도 미약하지만 연 계를 맺고 있다 상

계수는 약 -017이고 회귀방정식으로 추정된 결과로는 경제성장률이 1포인트

증가하면 지니계수는 단기 으로는 0001포인트 감소하고 장기 으로 0016포

인트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t표 14gt 우리나라의 지니계수 추이

연 도 1985 1990 1995 2000 2003 2004 2020( 망치)

지니계수 0311 0295 0284 0317 0306 0310 0302

주 전망치는 지니계수()를 종속변수로 하는 자기회귀방정식을 추정하여 구하였다 추정시 사용한 자료는 1982년에서 2004년까지의 기간 동안의 지니계수들이다 추정식은 다음과 같다

단 ( )은 t 값이고 는 062 DW값은 19임

자료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1982년에서 2004년까지의 자료를 이용하여 추정한 지니계수와 경제성장률과

의 계는 다음과 같다

단 는 지니계수이며 는 경제성장률이고 ( ) 은 t 값임

는 079이고 DW 값은 172임

단순 추정만 가지고 지니계수의 미래 망치를 추정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한

계가 있겠지만 노령화 인구증가세 둔화로 인하여 경제성장률은 향후 둔화될

것이고 재까지의 지니계수의 움직임으로만 추정하여도 지니계수는 재 수

에서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따라서 망치 0302 정도는 무난한

망치로 단된다

이러한 지니계수를 가지고 소득의 분포를 역추산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

다 기본 으로 지니계수와 분포는 일 일의 계를 가지고 있지 않다 따라서

15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지니계수와 소득분포를 연결하는 것은 로 츠곡선의 함수 형태를 상정하고 이

에 따라서 주어진 지니계수와 배치하지 않는 소득분포를 계산하는 것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일 것이다 함수 형태가 주어져 있기 때문에 동일한 함수 형태

에 의해서 계산된 소득분포는 일 성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일 된 소득분포를

가지고 지니계수의 변화에 따라서 각 안들이 재정 안정성을 얼마나 담보할

수 있는지를 비교하는 것은 일 된 결과를 가져다 것이기 때문에 의미있는

일이라고 단된다

주어진 지니계수로부터 소득분포를 역으로 추산하기 해서는 함수 형태를

고정하고 모수 근을 하여야 한다 여러 가지 함수 형태를 상정할 수 있다

Basmann et al(1990)은 다음과 같은 일반화된 함수 형태를 제시하고 있다 그

에 의하면 가 소득의 분포라고 하고 가 상기의 소득을 받는 인구의

분포라고 한다면 일반화된 로 츠곡선의 함수 형태는 다음과 같다

단 ≦ ≦ 는 모수임

여기서 주어진 모수를 모두 고려하는 것보다는 몇 가지 모수에 해서는 제약

을 주고 함수 형태를 단순화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로 츠곡선의 일반 인

특성은 정의역과 치역이 모두 0과 1사이에서 결정된다는 것과 함수가 비감소함

수 (non-decreasing)형태를 보인다는 것이다 앞에서 제시된 함수 형태는 모수

에 따라서 차이가 있겠지만 이러한 일반 형태를 만족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Wan(1999)는 이러한 일반 인 형태에서 여러 가지 모수 제약을 두고 제약

된 함수들을 각각 검토하고 있다 제약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그것이 실 인

자료와 일치할 확률은 더 어질 것이다 Wan(1999)의 결과는 이러한 일반 인

결론을 다시 한 번 확인해 주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여기서 로 츠곡선이 필요

한 것은 지니계수로부터 가상 인 소득분포를 역추산하는 것이므로 간단한 함수

형태로도 충분할 것이다 Wan(1999)이 제시한 가장 간단한 함수 형태는 다

음과 같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1

즉 이다 이 함수의 특성을 확인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이다 둘째 이다 그리고 에 하여

ge 이

다 따라서 단순하며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함수 형태라고 단된다

에서의 함수 형태는 의 모수와 지니계수가 일 일 응을 하기 때문에

지니계수를 알 경우 모수 는 자동 으로 계산될 수 있고 이 계산에 따라서 함

수 형태가 확정되기 때문에 소득분포를 쉽게 계산할 수 있을 것이다

lt그림 11gt 모수 와 지니계수의 계(축이 모수 의 값임)

주 횡축은 모수값이고 종축이 지니계수임

재 우리나라의 지니계수가 0302로 장기 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이에 따른

소득분포를 계산하여 보자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모수 의 값은 12435로 계

산된다 이 값을 입하여 로 츠곡선을 그리면 다음과 같다

15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lt그림 12gt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로 츠곡선

이 게 지니계수의 측이 달라지면 소득분포도 변화하게 된다 다음의 lt그림

13gt은 지니계수가 0302일 때와 칭 인 소득분포를 비교하여 그린 것이다

칭 인 경우에 비하여 지니계수가 0302 정도일 경우에도 소득층에서의 소득

이 칭 인 소득분포의 같은 소득계층의 소득에 비하여 상 으로 더 낮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결국 소득층에 한 지원을 강화할 경우에 혜택을 받

은 인구가 더 많게 된다 즉 2000년 기 체 남자 평균임 1473789원은 임

총액이 같더라도 지니계수가 0302인 경우는 58 소득계층이 받으며 소득순

가 63 정도가 되어야 양 분포에서의 임 수 이 같다 지니계수가 악화되면

최하 계층의 소득은 상 으로 더 낮고 최상 계층의 소득은 상 으로 더

높다 따라서 분배 차원에서 재정 안정성에 얼마나 더 문제가 생길 것인가

하는 것은 구체 으로 계산을 하여야 할 것이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3

lt그림 13gt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소득분포

2 소득분포 변화에 따른 각 안별 재정안정성

칭 인 소득분포를 가정하 을 때보다 지니계수가 0302 정도일 경우의 비

칭 소득분포를 가정하 을 때 안별 재정안정성에는 부정 인 향을 미

칠 수 있다 소득분포의 변동에 따라서 소득재분배 기능이 있는 연 개 의 경우

에는 이러한 소득분포의 변화에 따른 재정 안정성을 고려하여야 할 것이다

앞 에서 고려한 칭 소득분포는 2000년 평균임 을 심으로 이에 하

여 50 수 의 임 소득자와 150의 임 소득자가 존재하는 것으로 가정하

다 이러한 가정 아래서 지니계수는 약 01525 정도로 계산되었다 이는 지난 20

여년간의 우리나라의 지니계수와 비교할 때 실 인 수치라고 볼 수는 없을 것

이다 이에 따라서 우리나라 지니계수의 장기 망치인 0302 정도의 숫자와

일 성을 유지하는 소득분포를 계산하고 이에 따라서 재정 안정성을 검토하는

것이 당연하면서도 필수 인 차일 것이다

주요 안과 기존의 연 을 비교하 을 때 재정 안정성 측면에서 재정

15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안정성의 순 가 소득분포에 크게 의존하고 있지는 않았다 안 1의 경우에는

소득의 과소와는 계없이 자기가 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를 찾아가는 형식이

므로 커다란 문제가 없다 연 가입자가 운 수익에 한 험을 모두 부담하고

있기 때문에 연 을 운 하는 입장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방식이기도 하다

그러나 기존의 연 제도와 안 2와 안 3 등은 지니계수의 상승으로 인하여

여비율이 다소 상승할 것으로 견된다

lt그림 14gt 지니계수 0302 하에서의 여비율

동일한 소득분포 하에서는 그 상 인 장단 은 그 로 유지한다 재정 안

정성 면에서 볼 때 안 3은 기존 연 보다 여비율이 체 으로 높지 않아서

재정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다 그러나 지니계수의 변화가 재정 안정성에 큰

향을 수도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즉 지니계수가 01525에서 0302로 상승

하게 되면 소득층에서 기존 연 보다도 안 3이 더욱 혜택을 많이 주는 것으

로 나타난다 인 것은 아니지만 상 으로 최하 계층에서는 안 3이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5

여비율이 높은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기존 연 의 경우와 안 3의 경우 지

니계수가 상승하게 됨에 따라서 어떻게 변화하는가는 다음 lt그림 15gt에서 엿볼

수 있다 안 3의 경우는 지니계수가 악화됨에 따라서 행 연 제도보다도

소득층에는 더욱 유리한 연 을 제공하여 주고 있다

재정 안정성을 평가하기 해서 지니계수가 악화됨에 따라서 총 여비율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계산하 다 다음 lt표 15gt에서 볼 수 있듯이 안 2와 안

3이 지니계수 악화에 따라서 재정 문제가 악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니계

수에 값의 변화에 따라서 가장 총 여비율이 가장 크게 반응하는 것은 안

2 다 이는 각각 지니계수가 1포인트 변화할 때 034로 크게 변화하 다 하지

만 탄력성의 개념을 원용하여 가장 탄력 으로 변화하는 것은 모두 비탄력 이

어서 크게 소득분포의 변화에 따라서 크게 재정 문제가 악화되는 것은 아니다

종합 으로 볼 때 안 3이 재정 안정성 면에서 비록 탄력 일 수 있지만

인 비율로 단할 때 지니계수의 변화에 따라서 소득분포가 변화하더라

도 큰 재정 안정성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단된다

lt그림 15gt 지니계수 상승의 효과

15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행 연 체제는 평균임 을 기 으로 여를 결정하기 때문에 평균소득이 변

화하지 않고 상 임 순 가 변화하지 않는다면 지니계수가 악화되어도 총

여비율은 변화하지 않는다 안 1은 자기가 불입한 기여 에 하여 받기 때

문에 분포변화에도 별 향을 받지 않는다 다만 안 2와 안 3의 경우는 실

질평균임 의 20를 보장해 주기 때문에 소득분포에 향을 받는다

그러나 안 3의 경우 향후 장기 인 지니계수 수 0302에서 사회 연 성

을 유지하면서 행 제도의 재정 문제 을 획기 으로 개선시킬 수 있다

lt표 15gt 지니계수 변화에 따른 총 여비율의 변화

행 안 1 안 2 안 3

지 니 계 수 01525 2046 1134 1175 1169

지 니 계 수 0302 2046 1134 1226 1179

지니계수 1 포인트 상승시 0000 0000 0338 0064

탄 력 성 ( 간 사용) 0000 0000 0016 0003

Ⅵ 결 론

본 연구에서 다양한 안을 검토하 다 결론 으로 다음과 같은 명제들을 얻

을 수 있었다 첫째 안 1 2 3과 같이 자기 자신이 기여한 기여 에 비례하여

연 액이 결정되는 안들이 재정 안정성을 개선시킨다 그리고 자기 자신이

낸 기여 의 원리합계를 모두 받기 때문에 안 1 2 3들은 국민들의 합의를 도출

하기가 편할 것이다 재정 안정성의 보장과 자신의 기여 에 따라 지 받을 수

있다는 제도 장 때문에 국민의 제도에 한 불신도 불식시킬 것으로 단된

다 한 재정 안정성이 히 개선되기 때문에 외국에서 논의되고 있는 정부

의 암묵 부채에 한 우려도 개선된다 둘째 사회 연 감을 감소시키지 않

고 국민연 을 개 하기 해서는 안 2와 안 3과 같은 모든 연 자에게

용되는 최소지 액을 설정하는 것이 좋다 이 부분에서 기 연 제의 도입을 고

려하는 것이 요하다 기 연 제도에 해서는 본 연구에서 직 으로 검토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7

하지 않았다 다만 안 2와 안 3에서 모든 연 자에게 퇴직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를 유지하는 제도를 운 하여도 큰 재정 부담이 없었다 셋째

세 별 기 보다는 남여의 차이가 없는 개인별 제도를 운 하는 것을 제로 검

토하 다 앞으로 노령연 이외의 부가 연 에 하여 재검토하기 한 연구

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넷째 안 3은 사회 연 감을 최소한도로 보장하면

서 재정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안이다 다섯째 개인계정을 부가 으로

도입하게 되면 재정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여섯째 지니계수의 장기

추세에 따른 제도의 안정성을 검토하 으나 민감하게 반응하지는 않았다

한 가지 제도를 가지고 다양한 정책 효과를 얻을 수는 없을 것이다 인구증

가의 둔화 내지 인구감소의 가능성 그리고 고령화로 인하여 우리는 새로운 도

을 맞이하고 있다 국민연 제도는 당장 개 되어야 한다 그러나 국민연 이 정

당화될 수 있는 범 를 넘어서 확 되면 국민연 으로 우리 모두의 노후를 보장

할 수 있는 그러한 제도를 만들기는 매우 어렵다 국민연 이 가지고 있는 공

연 으로서의 사회 연 와 사망률의 차이에 따른 험 리 성격을 충분하

게 활용할 수 있는 제도이면 될 것이다

국민연 의 역할과 재정의 역할이 서로 조화되고 개인의 생애소득에 따른 개

인 책임 하에서의 노후 비 등 다양한 방식으로 노후소득이 보장되어 인구고

령화에 비하는 다단계 략을 마련하는 것이 보다 바람직하다

본 연구에서는 국민연 이 재정 지속성을 담보하면서 사회 연 를 공고히

하고 노후 험을 리하는 최소한의 보장이라고 하는 에서 개 방안이 제시

되었다 지 의 보험료율 하에서 추가 부담 없이 제시된 것이기 때문에 국민연

만으로 노후를 보장하는 체제를 구축하는 데에는 미흡할 수 있다 그러나 경제

에 부담을 최소화하고 정치 타결의 가능성을 높이면서 향후 정치 험을 배

제하는 제도라는 에서 공론화하여 신 히 검토할 만한 제도개 이라고 생각한

15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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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1

lt부록gt 로그램

로 츠곡선의 형태와 지니계수

h=12435

gini0=0302

area1=(1-gini0)2

popx=(00011)

incy=zeros(1011)

t=2

while tlt=101

incy(t1)=popx(t1)exp(-h(1-popx(t1)))

t=t+1

end

pop=popx

inc=incy

averwage=1473789 2000 male average wages

wage=(0500115)averwage

totalwage=sum(wage)

totalpop=147008000

inc=inctotalwage

pop=poptotalpop

wagedis=inc(12101)-inc(11100)

popdis=pop(12101)-pop(11100)

plot(wagedispopdis)

incomedis=[popdis wagedis]

[rownumcolnum]=size(incomedis)

pop=zeros(1colnum)

inc=zeros(1colnum)

popacc=0

16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incomacc=0

t=1

while t lt= colnum

popacc=popacc+incomedis(1t)

incomacc=incomacc+incomedis(2t)

pop(1t)=popacc

inc(1t)=incomacc

t=t+1

end

pop=poppopacc

inc=incincomacc

area1=0

t=2

while t lt=colnum

area1=area1+(pop(1t)-pop(1t-1))inc(1t)

t=t+1

end

gini=1-2area1

aa=[wage(2101) wagedis] 지니계수와 합치하는 소득분포

연 의 계산

tempR=[ 4824 4917 4722 459 498 416 263 308 212

195 233 153 466 616 306 647 889 394 744

1021 454 984 1327 627 1503 2115 857 2436 3547

1275 3703 5568 1779 5438 8103 2738 8195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3

12338 4318 12448 18759 7015 19315 2877 12513

32827 46936 24457 56818 77678 45476 9675 122361

85229 175589 206173 166386 ]

tempR=tempR100000

temp=zeros(202)

for i=018

temp(i+11)=tempR(3i+21)

temp(i+12)=tempR(3i+31)

end

DeathR=zeros(1202)

death rate at each age by sex

DeathR(11)=temp(11)

DeathR(12)=temp(12)

DeathR(2)=temp(2)

DeathR(3)=temp(2)

DeathR(4)=temp(2)

DeathR(5)=temp(2)

for i=116

for ii=15 distribute the same death rate for each age in the same 5 year

category

DeathR(5i+ii1)=temp(i+21)

DeathR(5i+ii2)=temp(i+22)

end

end

for i=86120

16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DeathR(i1)=temp(191)

DeathR(i2)=temp(192)

end

Prob=ones(1202)survival rate after 65

for i=67120

Prob(i)=Prob(i-1)(1-DeathR(i))

end

artificial wage struture (base year = 2000 at 20 years old)

at age 20 we are concerned with only male workers

Prob(2)=Prob(1) females survival rate was replaced by males one

wage=zeros(1001202)

wagegro=[1140272 1159458] 1975-2000 average wage growth factor(male

female)

wagegro=[106 106]simulation

for i=1100

wage(i211)=aa(i1) at age 20 2000 male monthly aveage wages(symmetric)

wage(i212)=aa(i2) at age 20 2000 male monthly aveage wages(gini=0302)

end

for tt=1100

for i=119

wage(tt21-i1)=wage(tt21-i+11)wagegro(11) decrease from 2000 to

wage(tt21-i2)=wage(tt21-i+12)wagegro(11) decrease from 2000 to 0

year old

end

for i=22120

wage(tti1)=wage(tti-11)wagegro(11) increase since 2000 to 119 year

old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5

wage(tti2)=wage(tti-12)wagegro(11) increase since 2000 to 119 year

old

end

end

simulation for income distribution

tempwage=wage

indiv=zeros(1001202) individual account

BPA=zeros(1001202)

Vwage=zeros(1001202)

sumcontri=zeros(1002)

sumpension=zeros(10042)

valratio=zeros(10042)

Vwage=wage

vari=1

BPA=wage12 the basic pension initialization(yearly base)

XBPA=BPAfurther reference

for vari=1100

the case 1 for symmetric case for the current pension plus 65 age reform

the case where the pensioin is given after 65 and

contribution started after 20 year old

intere=003 interest for discount

intere1=009interest for individual account

N=65-20 contribution has been made since 20 to 64

Awage=zeros(12)

16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Awage(11)=(sum((wage(1100631)+wage(1100641)+wage(1100651))1))300

average before retrire for all

Awage(12)=(sum((wage(1100632)+wage(1100642)+wage(1100652))1))300

average before retrire for all

Bwage=zeros(12) initialize the history of each pensioners

contri=zeros(12)intialize the simple sum of contribution

pcontri=zeros(12) initial for present value of contribution

indivcon=zeros(12)individual account contribution

pvalue=zeros(12) present value at 65

for i=2165

indiv(varii)=002wage(varii)12 yearly base individual account contribution

for ii=12

contri(1ii)=contri(1ii)+009wage(variiii)12yearly base

pcontri(1ii)=pcontri(1ii)+12009wage(variiii)((1+intere)^(66-i))yearly

base

indivcon(1ii)=indivcon(1ii)+12002wage(variiii)((1+intere1)^(66-i))

end

end

Bwage(11)=sum(wage(vari21651))45 for symmetric distribution

Bwage(12)=sum(wage(vari21652))45 for gini distribution

for t=66120

BPA(varit)=18(Awage+Bwage)(1+005(N-20))Prob(t)

for ii=12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contri(vari)=pcontri

sumpension(vari1)=pvalue

valratio(vari1)=pvalue(pcontri)

the reform case 1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7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infla=003

temp=10life expectancy

for t=66120

BPA(varit)=((1+intere))pcontritempbenefit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contri(vari)=pcontri

sumpension(vari2)=pvalue

valratio(vari2)=pvalue(pcontri1)

the reform case 2

BPA1=XBPA BPA은 명목 연간 연 수령액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pcontritemp=pcontri

infla=003

temp=15life expectancy

tempwage=zeros(12)

tempwage(11)=sum(wage(1100651))100

tempwage(12)=sum(wage(1100652))100

tempbasic=tempwage(1)1202 퇴직 당해년도의 평균임 의 100 수 의

실질가치를 보장

나머지는 20년 기 으로 분할 (수익률만큼 조정)

16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for t=66120

if temp lt1

temp=1

end

BPA(varit)=((1+intere))pcontritemptempbenefit

if BPA(varit1) lttempbasic(11)

BPA(varit1)=tempbasic(11)

end

if BPA(varit2) lttempbasic(12)

BPA(varit2)=tempbasic(12)

end

for ii=12

pcontritemp(1ii)=pcontritemp(1ii)-BPA(varitii)

end

temp=temp-1

tempbasic=tempbasic(1+infla)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pension(vari3)=pvalue

sumcontri(vari)=pcontri

valratio(vari3)=pvalue(pcontri1)

the reform case 3

BPA1=XBPA BPA은 명목 연간 연 수령액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pcontritemp=pcontri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9

infla=003

temp=20life expectancy

tempbasic=zeros(12)

tempbasic(11)=sum(wage(1100651)1)100

tempbasic(12)=sum(wage(1100652)1)100

tempbasic=tempbasic1202 퇴직 당해년도의 평균임 의 20 수 의 실질가

치를 보장

나머지는 20년 기 으로 분할 (수익률만큼 조정)

for t=66120

BPA(varit)=(1+intere)pcontritemp

for ii=12

if BPA(varitii)lttempbasic(1ii)

BPA(varitii)=tempbasic(1ii)

end

end

tempbasic=tempbasic(1+infla)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pension(vari4)=pvalue

sumcontri(vari)=pcontri

valratio(vari4)=pvalue(pcontri1)

end

sum(sumpension(11))sum(sumcontri(1))

sum(sumpension(12))sum(sumcontri(2))

sum(sumpension(21))sum(sumcontri(1))

sum(sumpension(22))sum(sumcontri(2))

17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sum(sumpension(31))sum(sumcontri(1))

sum(sumpension(32))sum(sumcontri(2))

sum(sumpension(41))sum(sumcontri(1))

sum(sumpension(42))sum(sumcontri(2))

i=1

ppp=zeros(1001)

for i=1100

ppp(i)=i

end

figure(1)

plot(pppvalratio(110012)-)

hold on

plot(pppvalratio(110022)--)

plot(pppvalratio(110032))

plot(pppvalratio(110042))

hold off

xlabel(소득순 )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1

Aging and National Pension

Alternative Ways for Reforming National Pension in an

Aging Society

Joon-Mo Yang

Abstract

This paper pointed out the problems of the current national pension system in

the changing environment especially aging and suggested the alternatives for

correcting the inherent problems of the system It documented the following

propositions after it considered the effects of aging and income distribution The

first proposition is that the defined contribution is recommended for the

stabilization of the financial prospects The second proposition is that the basic

pension can be introduced to have income redistribution effects under the

constraint of the financial stability The third propostion is that because Gini

coefficients will be improved the financial status with the basic pension aspect

will not be worsen The fourth proposition is that the individual account can be

introduced to reconcile the individual preference against risk

It concluded that the alternative pension system can improve the financial

stability in the aging society without loss of the social solidarity

Keywords National Pension Financial Stability Defined Contribution Basic Pension

JEL Classification I3

Yonsei University E-mail yangjmdragonyonseiackr

17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文亨杓(한국개발연구원)

본 연구는 향후 인구고령화 상이 빠르게 진 됨에 따라 행 국민연 제도가

당면하게 될 재정불안정성의 문제뿐 아니라 연 사각지 의 문제 소득재분

배 기능에 해 다각 인 분석을 시도하고 있다 한 행 제도가 안고 있는 지

속가능성 형평성 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한 다양한 안들을 제시하고 이에

한 경제 효과를 시뮬 이션을 통해 비교분석하 다 본고에서 지 한 로

행 국민연 제도는 재정 구조 측면에서 많은 문제를 안고 있으며 격

히 도래하고 있는 고령사회에 응해 나가기 해서는 조속한 연 개 이 요구

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 제안하고 있는 연 개 방안은 크게 국민연 제도의 재정 안정

성 제고를 한 립 요소의 강화와 사회 연 감을 높이기 한 최소연 보

장제의 도입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행 국민연 제도가 안고 있는 가장 큰 문

제 은 제도가 속한 인구 고령화에 따라 지속가능성이 크게 받게 되리

라는 이다 특히 제도의 고 여- 부담구조로 인해 2040년 에 가서는 부과

방식으로의 환이 불가피해 질 망이며 그 이후 고령화로 인해 제도 유지(

여수 제)를 한 필요보험료율이 40 수 에 육박하게 될 것이다 즉 제

도의 지속가능성 세 간 형평성 제고의 측면에서 국민연 의 조속한 개 이

불가피할 것이며 이 경우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안은 재의 (부분) 립방식

을 지속시켜 나가는 방안 밖에는 없을 것이다 따라서 본고에서 제시하고 있는

립식 요소의 강화에 해서 검토자 역시 으로 동의할 수밖에 없다

한 국민연 제도가 민 보험이 아닌 사회보장제도의 일환인 만큼 사회복지

배려 소득재분배 기능에 한 고려도 불가피할 것이다 즉 국민연 역시

노인인구의 최 생활수 의 보장이라는 복지 목표에 어느 정도 부합해야 할

것이며 이러한 입장에서 기 연 보장의 도입 취지에도 충분히 공감을 한다 그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3

러나 이러한 기 보장의 수단에는 다양한 형태가 있을 수 있다 를 들어 최근

학계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보편 기 연 제나 는 소득조사

(means-test)에 입각한 최 연 보장(minimum pension guarantee)이나 최 소득보

장(minimum income guarantee)제도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검토자의 단으로

는 향후 인구고령화에 따른 막 한 재정 부담을 고려할 때 보편 기 연 보

다는 소득조사형 소득보장방식이 우선 으로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되며

한 이 경우에도 행 국민기 생활보장제도 경로연 등 여타 공 부조제도

들과의 정한 역할분담 계설정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상과 같이 본 연구에서 제시된 국민연 개 의 기본방향에 해 체 으로

공감하고 있으나 보다 구체 인 안제시에 있어서는 몇 가지 의문 이 발견된

다 첫째 본 연구에서는 안제시에 있어 각 가입자가 자신이 납부한 원리합계를

보장받아야 한다는 을 강조하고 있으나 이에 해서는 사회보험으로서의 국

민연 의 기본 역할에 한 검토가 제되어야 할 것이다 이론 으로 볼 때

연 제도의 -그것이 민 연 이던 공 연 이던 간에- 기본 기능은 생애기

간의 불확실성(longevity uncertainty)에 한 보험의 기회를 제공해 주는 데에 있

으며 바로 이 이 연 과 강제 는 자발 축과의 차이 일 것이다 만일

본고의 제안 로 원리 을 보장한다거나 연 지 기간을 10년 는 20년으로 한

정할 경우에는 이러한 연 의 보험 기능이 상실되고 강제 축수단으로의 기능

만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 경우에는 과연 국민연 이 왜 필요한가에

한 근본 질문이 제기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본고에서는 다양한 개 안을 제시한 배경에 해서는 구체 논의가

부족한 느낌이 든다 물론 국민연 의 개 에 있어 재정 균형과 지속가능성이

가장 요한 잣 의 하나일 것이나 이 외에도 정성(adequacy)에 한 검토

도 동시에 필요할 것이다 즉 개 안의 제시에 있어서는 연 여 수 이나 보

험료부담의 수 을 어떻게 설정하는 것이 과연 사회 으로 정한가에 한 고

려도 요할 것이다 그러나 본고의 개 안들은 재정 측면만을 지나치게 강

조한 느낌이 있으며 특히 국민연 이 체 노후소득보장체계에서 담당해야 할

정한 역할이나 수 에 해서는 심층 논의가 결여되어 있는 이 아쉽다 재

정 안 성을 고려할 때 행 국민연 여수 의 상당한 감축이 필요하다면

추후 연구에 있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타 정책수단이나 민간역할의 제고방안에

17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서도 검토가 요망된다

끝으로 본고에서는 연 개 에 있어 lsquo사회 연 감rsquo의 요성을 강조하고 있

으나 이러한 용어가 학술 개념으로 정립되기 해서는 보다 구체 인 정의를

내릴 필요가 있을 것이다 특히 이러한 사회 연 가 국민연 의 소득재분배기

능을 의미하는 것인지 는 연 개 에 한 사회 공감 형성을 의미하는 것

인지를 보다 명확히 밝 필요가 있을 것이다 더욱이 사회 연 성을 형평성

측면에서 이해할 경우에도 세 내의 소득 계층간 재분배기능과 세 간의 소득

이 기능을 가 명확히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행 국민연 과 같

이 계층간세 간 재분배가 혼재되어 있어 결국 기 세 가 소득수 에 계

없이 후기 세 로부터 막 한 이 혜택을 받게 되는 것은 사회 형평성 측

면에서 볼 경우에도 결코 바람직하다고 단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 밖의 본고에서 수행된 실증 분석 시뮬 이션상의 기술 문제 이나

의문 에 한 의견은 여기에서는 생략하 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5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尹錫明(국민연 연구원 선임연구 원)

본 논문은 고령화 진 에 따른 국민연 재정 불안정 해소를 해 재정

독립이 가능한 안들을 시산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재 OECD 회원국 인구

고령화 정도가 하 3번째에 속해 있으나 향후 격하게 진행될 고령화 속도로

인해 2050년에는 체 OECD 회원국 상 3번째를 할 것으로 상되고 있

다(OECD 2005) 이러한 상황에서 인구고령화 즉 고령사회에서도 작동 가능한

연 제도를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은 주제 선정의 시의성 연구방향에서 매우

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정 인 측면에도 불구하고 본 논문의 작성과정

후속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측면이 고려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먼 공 연 인 국민연 의 제도개선 방향 모색시 연 제도를 통해 달성하

고자하는 정책목표를 짚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학문분야 학문 성향 등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통상 연 제도 특히 공 연 제도와

련된 논쟁에서 거론되는 정책목표는 크게 다음 3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lsquo제도 용의 보편성(universal coverage)rsquo으로 일단 국민들을 상으로

도입된 제도인 이상 가 많은 국민을 연 제도에서 포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lsquo 여의 성(adequacy of benefit)rsquo으로 노후생활에 필요한 소득

(그것이 최 생계비이든 아니면 그보다 높은 수 이든)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

다는 것이다 셋째 lsquo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으로 제도 속성상 여러 세 에 걸

쳐 운 되는 연 제도가 특정세 에게만 용되고 기 고갈로 인해 탄나는

것이 아니라 후 세 모두가 공유하도록 장기 으로 유지 가능하여야 한다는 것

이다

연 련 논쟁에서 문제는 상기 언 된 세 가지 정책 목표가 상호 모순된 정

책목표가 될 수 있다는 이다 특히 소득층을 포함하여 가 많은 사람에게

안정 인 소득을 보장하기 해서는 부담 비 높은 연 여 지 이 불가피한

17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반면 이 경우 부족한 재원을 세 내에서 해결하지 못할 경우 막 한 부담이 후

세 에게 가되게 되어 결국 장기 으로 국에 달하는 것이 일반 이며 재

주요 선진국 부분이 공 연 제도에서 이 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 한편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기 해 충분히 부담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자에게만 가

입을 장려하고 여 역시 부담에 상응하는 수 의 연 을 지 할 경우 연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은 확실히 담보할 수 있을 것이나 소득층 취약계층의 노후

소득보장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두될 것이다

향후 세계에서 가장 속하게 인구 고령화가 진행될 것으로 상되는 우리

나라의 바람직한 국민연 개 방향과 련하여 재 두 가지 연 개 안이 극

명한 립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먼 행 국민연 제도의 개 을 미룰수록 부담고 여lsquo체계의 국민연

에 내재된 잠재 부채(implicit pension debt)가 증할 것을 우려하여 지 보다

는 rsquo덜 받고 더 내자는lsquo 모수 는 계수 연 개 (parametric reform)이 정부

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반면 본인이 보험료를 낼 경우에만 연 여를 지 하는

제도운 방식인 사회보험방식으로 운 되고 있는 국민연 제도가 다수의

용 제외자(즉 사각지 )를 발생하고 있음에 비추어 사각지 해소에 을 둔

조세를 재원으로 운 하는 기 연 제도의 도입(이 경우 장기 으로 정부재원 소

요가 막 할 것임) 필요성이 야당을 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요약하면 상 으로 제도의 lsquo지속 가능성rsquo을 강조하는 연 개 안과 lsquo 용의

보편성rsquo과 lsquo 여의 성rsquo을 강조하는 다른 연 개 안이 첨 한 립 상태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 하에서 수익비 즉 기본 으로 재정안정을 통한 장기 인

지속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제도개선을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의 제도개선방향

을 따를 경우 행 국민연 의 가장 큰 문제로 지 되고 있는 사각지 해소가

가능할 수 있을지에 한 의문이 된다

한편 논문 내용을 살펴 보면 재 우리나라 국민연 이 확정 여방식과 확정

기여방식이 혼합된 형태라 기술하고 있다 일반 으로 사용되는 개념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국민연 은 확정 여방식이다 즉 40년 가입한 평균소득자에게 60

의 소득 체율 지 을 약속한 정의된 이윤 형태(defined benefit type)라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7

한 국민연 의 개 방향과 련하여 모수 수정(parametric reform)으로는

장기 으로 국민연 제도의 정착이 어렵고 지속 인 갈등을 제거하지 못할 것

이라는 내용이 기술되고 있다 재정학 교과서에 흔히 기술되고 있는 것처럼 국가

가 온정주의(paternalism)에 입각하여 근로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시 에서 소득

의 일정액을 강제 축시키는 공 연 제도는 제도도입 취지 상(일정부분) 경제

주체들의 갈등을 유발할 수밖에 없다

공 연 제도에서의 요한 정책목표는 이같은 갈등을 최소화시키는 것이 되

어야지 갈등 자체를 불식시킨다는 것은 제도도입 취지와 배치될 수도 있으며

나아가서는 불가능할 수도 있다고 단된다

제도의 순응성(compliance) 약화에 따른 제도의 정착 어려움은 (논리 개상)

극단 인 경우 국민연 용 상의 분리를 통해서도 가능할 수 있다는 측면을

감안할 때 단순히 제도 정착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해서 제도를 환할 필요성

은 약화될 수 있다고 단된다 한편 재정 불안정에 따른 제도의 지속 불가능 문

제는 가 빠른 시일 내에 (상 으로) 부담 비 한 연 여를 지 하

는 연 체계로 개 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어도 경제가 지속 으로

성장한다는 가정 하에서는 연 제도를 통해 경제성장의 과실을 서로 다른 세

즉 세 간 소득이 이 가능하다 이러한 제도를 원용할 경우 반드시 수익비 개념

을 100 용한 연 제도로 국민연 제도를 개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개인계정을 도입한 경우에도 기본 으로는 공 인 제도를 유

지하면서 경제성장의 과실만큼에 해서만 세 간 소득재분배를 추구하는 제도

즉 Notional Defined Contribution 제도를 통한 연 개 이 주요국(스웨덴 이탈리

아 러시아 등) 공 연 개 안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는 도 참고하길

바란다

이와 함께 논문에서의 여비율(BCR) 계산시 평균수명 차이에 따른 소득재분

배 문제도 감안하여야 할 것이다 일례를 들면 미국의 경우 백인(고소득층)과 흑

인( 소득층)의 평균수명이 10년 이상 차이가 나고있어 여산식상의 소득재분

배와는 정반 로 소득재분배( 소득층에서 고소득층으로)가 일어난다는 연구가

있기 때문이다

논문에서 국민연 보험료가 재산상태 소득을 근거로 부과된다는 기술과

련하여서는 국민연 은 소득기 으로 부과되고 자 자의 경우 동종업종에 비

17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 아주 낮게 소득을 신고할 경우에만 소유 재산들을 참고로 소득상향을 권고하

고 있다는 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본 논문의 여와 기여방식에 따른 제도의 분류가 사 연 분류기 을 따르

고 있다고 단된다 공 연 의 경우 연 제도에 재정방식이 결부되는 계로

확정 여방식(defined benefit)의 경우에는 일반 으로 부과방식(pay-as-you-go)의

속성을 내포하게 된다 반면에 확정기여방식(defined contribution)의 경우 개념상

립방식(funded)으로 운 되게 된다 따라서 제시된 분류기 을 공 연 에

용할 경우 독자들에게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논문내용 여러 정책조합마다 나름의 한계를 내포하고 있어 결국 혼합형제

도로 갈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기술하고 있다 그 다면 혼합된 제도 자체가

어도 질 인 측면에서는 모수 개 (즉 여와 보험료 부담수 을 조정하는)과

동일한 결과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지 궁 하다

본 논문에서의 지향 인 개인계정 도입문제와 련하여서는 최근 진행 인

미국연 개 안(2005년 2월에 백악 이 발표)을 참고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최근 미국의 연 개 안에 따르면 체 124 사회보장세 장기 으로 4

만을 개인계정으로 운 하는 것이다 나머지 84는 모수 개 을 통해 재정건

성을 확보하는 것을 제로 기존 사회보장제도를 유지하도록 되어있다 자본

주의의 주창국인 미국에서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공 연 제도를 개 할 수 없

는 이유에 해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논문의 결론과 련하여 본 논문에서는 보험료 부담측면을 심으로 논지가

개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그러나 이미 언 한 것처럼 국민연 개

과 련된 요한 다른 논 은 여의 성이다 국민연 의 경우 여산식

(benefit formula) 상으로는 60 소득 체율을 제공하는 연 제도를 운 하고 있

으나 실제로는 가입기간이 짧아(2050년에 어들어서도 평균가입기간이 22년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망되고 있다) 상당수 가입자들의 연 액이 최 생계비

에 미달할 것이라는 이 커다란 쟁 사항 의 하나이다

이러한 논쟁을 감안할 때 부담과 여수 을 동시에 고려한 제도개선 근이

필요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후속연구에서는 국민연 제도가 성숙단

계에 진입함에 따라 실질 인 소득 체율이 증가할 수 있다는 을 감안한 개

안(gradual reform proposal)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 즉 국민연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9

도가 성숙단계에 진입하는 시 인 2028년 후에 국민연 소득 체율을 40

( 는 35+ 업주부에게만 지 되는 5의 가 연 ) 로 하향 조정하는 방안

의 타당성도 동시에 고려할 필요가 있을 듯하다 이 경우 12( 는 10) 의 보

험료로도 재정안정이 가능할 수 있어 고령사회에서도 지속 가능한 국민연 제도

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18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일 반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오완근 기본 으로 양 모 교수님께서는 미국의 연 제도개 방안을 제시하셨

습니다 연 에 있어서 문제가 되는 것은 게 내고 많이 받는 것입니다 경제학

으로 게 내고 많이 받으니까 2036~2047년에는 연 이 고갈될 수 있다는 이

야기입니다 여러 가지 개 방안이 있겠지만 조 더 내고 게 받는 기본 인

개 방안보다 더 좋은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 9의 기여 이 많은지 은

지에 한 논란이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연 제도를 시작할 당시인 1988년도에

는 3 습니다 그 게 시작을 했던 이유는 그 당시 모두가 반 하기 때문에

도입을 해서 3로 한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 이후 계속 상승해서 9까

지 오른 것입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안이 있습니다 첫째는 기여 을 높이지

않는다면 수령하게 될 연 을 많이 이는 것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이 경우는

사회 연 가 어떻게 되는지 이야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많은 사람

들이 연 의 주식투자를 반 하고 있습니다 를 들어 우리나라 4 연 이 주

가부양 내지는 경기부양으로 많이 사용된 례가 있습니다 주식투자를 하지말

자고 하면 결국 채권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상태로 주식투자 제한을 하게 되

면 채권투자의 부분은 국민연 이 독식하게 될 것입니다 채권시장의 마비 내

지는 왜곡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정지만 소득의 50〜150가 균일 분포(uniform distribution)되어 있다고 가정하

셨는데 실 으로 소득분포가 상당히 비 칭 인데 그 게 가정해도 괜찮은

지 여쭙고 싶습니다

양 모(답변) 재정안정성을 계산할 때 분포가 비 칭 인 것은 문제가 있습니

다 같이 칭 이라고 보고 계산을 했습니다만 분포에 따라서는 재정 인 문

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 문제에 해서는 추후에 제가 더 생각을 해 보겠습

니다 그리고 오완근 교수님 질문 잘 받았습니다 lsquo더 내고 게 받자lsquo라는 것은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81

상식 인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연 을 게 받자는 것은 재정 안정성에 도움

이 되겠지만 기여 을 더 내게 되면 립된 기 이 커져서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 잘 이해가 안 갑니다 왜 기여 을 9에 고정

시켜 놓느냐고 하셨는데 ( 안 3)의 경우를 보시면 구나 평균임 의 20에

해당하는 실질가치를 보장 받습니다 하지만 이는 9의 기여 수 에서 가능합

니다 기여 을 더 내야 하는 경우에는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에 해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한 성(adequacy)의 문제를

지 하셨습니다 세계은행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공 연 이 아무리 소득 체율

을 높여도 결과 으로 노후 비는 마찬가지 수 입니다 선진국만 가능한 것이

아니냐는 말 을 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아주 후진국인가라는 반론을 제기하

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성 지속성 안정성 등의 문제는 제가 틀에서 제시

했습니다 안에서 구나 평균임 의 20는 보장받으면서 납부한 기여 도

모두 돌려받기 때문에 국민연 이 가지고 있는 사각지 의 해소에도 도움이 됩

니다 한편 명목확정기여방식에 한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명목확정 여방식과

유사합니다 자기가 퇴직시 에서 낸 연 의 원리합계를 지 도 알 수 있습니다

국민연 리공단에 가시면 지 도 얼마를 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 시 에서

20으로 나 것을 평균 으로 받는다는 것입니다 굉장히 안정감이 있습니다 따

라서 정치 인 문제를 살펴 도 국민을 설득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명에 한 문제는 제 모형의 약 입니다 사실은 20으로 나눴기 때문

에 20보다 못 사는 사람은 더 잘 사는 사람에게 주게 됩니다 이 문제는 명목확

정 여방식이 아니라 연 체제로 조정해서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는지는 더 생

각해 야 할 문제입니다 정치 안문제에서 소득 체율 9면 공 연 이

30인데 이것이 가능하냐는 말 을 하셨습니다 미국제도에서 체 100 에

서 45가 공 연 입니다 즉 85의 소득 체율 에서 45가 공 연 입니

다 30 정도의 소득 체율이 공 자 에서 나온다는 이야기는 정한 것 같습

니다 그리고 추가 으로 2의 개인계정을 만들도록 했습니다 이는 미국과 같

은 제도입니다 개인이 사 연 을 강제 으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임 의 2

이내로 추가 기여 을 납부하고 그 한도 내에서 개인이 포트폴리오를 제한 으

로 선택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제한 인 이유는 운 상의 행정비용 때문에 무

자율화시킬 수는 없습니다 공격형 보수형으로 리스크 테이킹을 더 할 수 있는

18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부분까지 따지면 아까 그림처럼 재정 인 안정성이 증가하게 됩니다 그래서 고

소득층에 해 정치 설득이 가능한 제도가 되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여기서 완벽한 제도를 제안한 것은 아닙니다 제시한 틀 속에서 구체

인 안을 가지고 여러 시뮬 이션을 해보자는 것입니다 지 국민연 제도에

한 논의는 다양한 계층에서 념 으로 논의를 하기 때문에 가닥을 잡지 못하

는 것 같습니다 이 기회에 모든 안을 놓고 컴퓨터 시뮬 이션을 이용해서 살

펴보자는 것입니다 수많은 시뮬 이션을 했다는 측면에서 이 논문의 기여가 있

다고 생각합니다

Page 9: 고령화와 국민연금 :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금제도 개혁방향의 모색 · ** 연세대학교 정경대학 경제학전공 교수 및 한국은행 객원연구원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21

고령화 상과 인구증가의 둔화는 국민연 의 재정에 직 으로 향을 미치

고 따라서 국민연 의 기여방식과 여방식을 재검토하여야 할 것이다 김순옥

(2005)은 2036년에 국민연 의 재정수지가 자로 환되고 2047년에 립기

이 고갈되며 재정의 안정화를 해서는 재의 여체제 하에서 보험료율을

2010년부터 해마다 217포인트씩 증가시켜서 2030년에는 보험료율이 1985

가 되도록 하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재의 여를 보장하기 해서는 약 20에 달하는 보험료율을 부담하여야

한다는 것이 실 인지의 여부를 떠나서 이러한 모수 근이 과연 타당한 것

인가에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 노인철(연 포럼 p29)에서처럼 우선 재정을 건

화하고 립식 요소를 감안하는 부분 인 제도개선이 바람직할 수 있을 것

이다 그러나 재 연 여를 받는 사람이 기 때문에 오히려 근본 인 논의를

할 수도 있다는 반론도 비등한 것이 사실이다

재의 출산율과 사망률 성비 그리고 외국인 이민에 한 폐쇄 정책을 고

려할 때 장기 으로 재 여 보험료율 수 은 수정이 불가피한 것처럼

보인다 그리고 상되는 인구동태는 국민연 제도의 개선방향은 부과식이 아니

라 립식이 좀더 많은 비 을 차지하여야 한다는 한계를 설정하고 있다 결국은

모수 수정으로는 장기 으로 국민연 제도의 정착이 어렵고 지속 인 갈등

을 제거하지 못할 것이다

Ⅲ 국민연 제도의 개 방향

국민연 제도를 실시하고 있는 나라들이 고령화에 따라서 국민연 제도의 문

제 을 경험하고 이를 다각 으로 해결하기 한 국민연 제도의 개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국민연 제도의 개 에 하여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고 있다 나

라마다 정치 환경이 다르고 국민연 제도가 형성되어 온 환경이 다르기 때문

에 일반화된 정답이 없다 국민연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국가의 정치 환경과

개 논의 시 에서의 상황 그리고 향후 인구 사회구조의 변화 경제 환

경변화 등을 고려하여 개 의 방향을 모색하여야 할 것이다 그러나 한 나라에서

는 정치 으로 불가능하다고 단된 제도가 다른 나라에서는 항없이 시행되고

12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있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이러한 모색에 있어서 다른 나라의 연 개 의 방향에

하여 검토하는 것은 간과할 수 없는 필수 인 일이다

미국의 경우 몇 가지 개 의 원칙을 제시하고 이에 따라서 개 의 구체 방

법을 모색하고 있다 물론 제기된 원칙은 정치 으로 민감한 국민연 제도의 개

을 정치 문제를 최소화하기 한 고육지책일 수도 있다 우리도 정치 부담

이 국민연 개 의 걸림돌이고 보면 이러한 미국의 원칙을 검토하고 이를 바탕

으로 우리의 원칙을 세우고 제도개 을 모색하는 것이 보다 효율 인 토론을 유

도할 것이다

미국 부시행정부의 개 원칙은 다음과 같다 첫째 국민연 제도의 화가

재 퇴직하 거나 근 시일 내에 퇴직할 것으로 보이는 사람들의 국민연 의

여를 변화시켜서는 안 된다 둘째 국민연 의 잉여는 으로 국민연 에만 사

용되어야 한다 셋째 국민연 의 기여율(social security payroll tax rate)을 올려서

는 안 된다 넷째 정부는 국민연 을 주식시장에 투자해서는 안 된다 다섯째

개 에 있어서 장애인 등에 한 연 규정은 그 로 유지하여야 한다 여섯째

사회안 망을 확 할 것으로 기 되는 개인이 리하고 자발 인 개인퇴직계정

(personal retirement accounts)을 개 안에 포함하여야 한다

국도 개 을 한 방안들을 모색하고 있다 국의 복지개 은 생산 복지

의 개념을 바탕으로 진행되고 있다 단순한 사회 안 망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

라 개개인이 스스로 자신을 도울 수 있는 체제를 정리하고 자기 자산의 선택을

통해서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복지제도를 운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상호의존성과 사회 책임성 그리고 세 간 연 성 그리고 빠르게 변화하는 사

회에 응할 수 있도록 정부가 도와주어야 한다는 정부의 책임성을 강조한다

한 개개인의 잠재력을 향상시키는 투자를 함으로써 안정 으로 성장하는 경제를

건설하는 것도 요한 기조로 삼고 있다 이러한 생산 복지의 개념 에서

국의 노동연 과(DWP 2005)는 다음과 같은 개 의 원칙을 정하고 있다

첫째 연 제도는 가난을 효과 으로 처하여야 한다 둘째 충분한 노후소득

을 보장하기 한 기회가 모든 사람들에게 주어져야 한다 셋째 연 제도는 여

성 부양자들에게 공정하여야 한다 넷째 일반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는 제도

를 정착시켜야 한다 다섯째 개 은 반드시 가능한 한 많은 공감 를 바탕으로

수행되어야 한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23

이상의 개 방향은 정치 으로 어려운 문제를 회피하면서 국민연 이 안고

있는 재정 문제를 완화하고 연 사회주의에 한 우려 등을 어느 정도 완화시

키면서 국민연 제도를 개 하려는 의지가 담겨있다 여기서 우리가 주의를 기

울여야 하는 것은 국민연 제도에 개인 선호체계에 따른 선택권을 부여하고

국민부담을 최소화시키면서 연 성을 유지하려는 이다

국민연 제도에 있어서 사회 연 성은 매우 요한 요소로 간주된다 그러

나 이에 해서는 논란이 있을 수 있다 Feldstein(2005 p4)은 사회보장제도(wel-

fare program)와는 달리 얼마나 소득이 없느냐 하는 것을 기 으로 연 을 지불

하는 제도가 아니라고 정의하고 있다 따라서 국민연 은 소득재분배의 도구로

사용하도록 고안된 것이 아니다 미국에서는 연 지 액은 퇴직 의 소득수

과 비례하도록 고안되었다

행 미국의 국민연 제도의 경우를 살펴 보면 국민연 제도의 과세소득

(taxable income)의 최 한도(2004년도에는 87900달러로 책정되어 있음)보다 상

에 있는 소득자가 35년간 일하고 퇴직하 을 경우에는 21900달러를 받는 데

에 반하여 평균임 의 45에 해당하는 소득계층은 9000달러만을 지 받도록

설계되어 있다 한 이러한 형평성의 문제는 가족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서 더

악화된다 즉 배우자가 있는 최상 군의 연 은 32000달러이지만 하 계층의

퇴직자가 사망한 후 배우자가 받게 되는 연 은 9000달러보다 도록 설계되었

기 때문에 여 히 퇴직 과 퇴직 후의 분배 불평등은 크게 개선되지 않는다

한 다소간의 재분배 기능도 기 여명(life expectancy)을 고려하게 되면 많이

약화된다 Coronado Fullerton and Glass(2000)에 의하면 생애 지니계수가 거의

변화하지 않는다고 결론짓고 있다 더욱이 국민연 으로 자본축 이 감소하면서

오히려 실질임 을 하락시키고 자본의 수익률을 감소시켜서 퇴직 소득분배를

오히려 왜곡하는 결과를 래할 수도 있다 더욱이 Milton Friedman은 1962년에

그의 서 Capitalism and Freedom에서 국민연 제도가 개인 자유를 침해하기

때문에 합하지 않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이러한 국민연 제도의 실질 한계와 철학 이견에도 불구하고 사회 연

성에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으며 국민연 제도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면

서 사회 보험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는 개 의 방법이 존재할 수 있을

것이다

12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사회 연 성을 기 으로 가장 먼 생각할 수 있는 제도는 일정한 소득수

이하의 경우에만 연 (means tested pension)을 지 하는 연 제도이다 이 경우

합리 인 경제주체는 향후 기 소득의 소비수 이 지나치게 효용을 감소시키지

않는다면 퇴직 의 소득을 모두 소비할 수 있다 이 경우에 이러한 연 제도는

소비의 시간 괘 을 왜곡시키고 총소비수 을 감소시킴으로써 결국 후생수

을 감소시킬 것이다 따라서 제도 하나 하나가 어렵지 않은 것이 없다 따라서

합리 이고 최 의 연 제도 개 방향을 설정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여기서 우리나라에서 제기되고 있는 몇 가지 쟁 에 해서 논의하기로 한다

가장 요한 문제 의 하나가 소득 체율의 정 수 을 결정하는 문제이다 국

민연 으로 얼마의 노후 소득을 보장하는가 하는 것은 제도의 핵심 사항으로

간주되어 왔다 이에 따라서 기여율이나 여율을 조정하는 개선을 추진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것은 퇴직 후 국민연 뿐만 아니라 기업연 개인연 등 여러

가지 소득보 장치들에 의하여 궁극 으로 퇴직 에 비하여 얼마나 소득을 보

장할 수 있는가의 논의와는 동떨어진 논의이다

각국은 다양한 국민연 제도를 가지고 있으며 기여율도 다양하다 여기서 기

여율과 련되어 고려하여야 할 사항이 몇 가지 있다 2002년 통계청자료에 의

하면 조사 상의 718가 사회보장보험이 부담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국민연 의 기여율의 인상은 그 자체로 정치 함의를 지니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국민의 삶에도 직 인 향을 미치며 사회경제 향도 크다고 단

된다 기여율은 노후에 정한 삶을 보장하는 것을 목 으로 여가 결정되며

이에 따라서 지속가능한 연 제도를 구축하기 하여 기여율을 산정한다 그런

데 여기서 반드시 지 하고 싶은 것은 노후의 정한 삶은 단순히 국민연 에

의해서만 비되는 것은 아니라는 이다 더욱이 소득 체율에 근거한 기여율

산정에는 개인의 시제간 시간선호(intertemporal time preference)가 반 되어 있지

않다는 에서 국민들의 다양한 불만들을 야기한다 한 개인 인 선택에 따라

서 노후생활에 하여 다양한 비가 있을 수 있으며 노후의 삶의 수 자체도

개인 인 선택 사항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 다면 각국이 상이한 기여율을 채택

하고 있는데 이에 따른 노후의 소득 체율이 어떻게 상이하게 나타나는지를 조

사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Boumlrsch-Supan(2001 p5)의 자료에 의하면 각국의 다

양한 제도 차이에도 불구하고 소득 체율에는 커다란 차이가 없는 것으로

단된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25

독일은 공 퇴직보험제도(GRV)가 기업연 자기 축 등의 체 노후 책

수단 에서 85나 차지하고 있는 제도를 운 하고 있다 국민이 노후 책의

부분을 공 연 에 의존하고 있는 나라이다 독일의 경우 소득 체율은 85로

매우 높다 따라서 공 연 이 722의 소득 체율을 차지하고 있다 네덜란드

의 경우에는 공 연 (AOW)이 노후소득 50의 비 을 차지하는 반면 소득

체율은 86로서 공 연 이 차지하는 비 이 낮다고 해서 소득 체율이 낮

은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국과 스 스를 비교하여도 마찬가지의 상을 측할 수 있다 국의 공 기반

연 (Part of NI)은 노후소득의 65를 차지하고 스 스의 공 기반연 (AHVIV)은

42를 차지하고 있다 노후소득의 체율은 국이 72 스 스가 80로 오히

려 스 스가 노후소득의 체율이 더 높다 더욱이 미국의 경우 소득 체율이

85로 독일과 비슷하지만 공 연 (social security)이 차지하는 비 은 45에

불과하다 체 소득 체율이 국민연 과 같은 공 연 과 얼마나 연 이 깊은

가 하는 것은 각 나라의 특수성에 의하여 결정되는 부분이 크지만 표면 으로

볼 때 소득 체율과 공 연 의 비율은 그다지 큰 상 계를 보이는 것은 아닌

것 같다 국민들이 완벽하게 합리 이고 미래의 불확실성이 없다면 소득 체율

과 기여율은 아무런 상 이 없다 물론 공 연 의 수익률이 높고 민간 축을

구축하지 않는다면 기여율이 높을수록 소득 체율은 높아질 것이다 따라서 합

lt표 2gt 주요국의 소득 체율과 기여율

독 일 네덜란드 스 스 국 미 국

노후의 소득 체율1) 85 86 80 72 85

공 연 85 50 42 65 45

기 업 연 5 40 32 25 13

사 축 10 10 26 10 42

기 여 율2) 1950 1795 98 1240

주 1) 2인 가족을 기준으로 65세에서 69세까지의 가계소득을 53세에서 57세까지의 소득으로 나눈 값의 백분율 (1998년 기준)

2) 1999년 기준 미국은 2002년 기준자료 Boumlrsch-Supan(2001 p5)의 표2와 표3에서 발췌 수록 정경배(2004)의 lt표 2gt에서 발췌

12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리 인 기여율을 산출하는 것은 어려운 과제 에 하나이지만 속한 기여율의

증가는 여러 가지 문제를 안게 된다 더욱이 공 연 의 수익률이 하락하고 향

후 공 연 에 한 의구심이 어들어 민간 축을 구축하게 된다면 기여율의

증가는 많은 우려를 자아낼 것이다

그러나 부분의 노령인구들에게 공 연 이 요한 노후 소득원인 독일의 경

우에서도 소득분포에 따라서 그 의존도는 달라진다 독신인 경우가 결혼한 경우

보다 공 연 에 노후생활을 더 의존하고 있으며 낮은 소득계층이 상 계층보다

더 공 연 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결국 공 연 이 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소득계층이 낮은 국민들의 노후소득을 일정수 으로 유지시키는 일일 것이다

Boumlrsch-Supan(2001 p16)에 의하면 독일의 경우 상 20의 결혼한 가족은

퇴직후(67세 기 ) 소득의 491를 공 연 에 의존하는 반면에 하 20는

903를 공 연 에 의존하고 있다 한 독신자의 경우는 상 20는 712를

하 20는 819를 공 연 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국민연

의 요성은 소득계층이 낮을수록 더 커진다는 이야기이다 따라서 소득수

이 낮은 계층이 국민연 에서 제외되었을 경우에 국민연 의 보호를 받지 못하

면서 한 공 부조에서도 제외될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이것은 국민연 의

존재의미를 희석시킬 것이다

김용하(2005)는 2004년 4월 재 지역가입 상자 1005만명 에서 441인

424만명의 납부 외자가 존재하며 이 에서도 지역가입자의 징수율은 70 수

lt표 3gt 국민연 사각지 추정

2005 2010 2020 2040 2070

노 인 인 구 6252664 7448884 9647300 14392173 13181431

노령연 수 자수 1135794 2169679 3919802 7380493 5923196

유족연 수 자수 226168 362672 845549 2103442 1899367

국민연 비수 자수 4890702 4916533 4881949 4908238 5358867

수 자 소액연 자 6029015 7016679 7762654 7164522 6676623

사 각 지 비 율 078 066 051 034 041

실 질 사 각 지 비 율 096 094 080 050 051

자료 김용하(2005 p8) lt표 7gt 국민연금 사각지대 추정에서 발췌 수록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27

에 불과하여 국민연 이 lsquo반쪽 연 rsquo 상태가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장기 으로도 30에서 40의 사각지 는 어들지 않을 것이며 더욱이

평균소득자 기 으로 최 생계비 이하의 연 여을을 20로 가정할 때 최

생계비 이하의 연 을 받게 되는 연 수 자를 기 으로 하는 실질 인 사각지

는 2005년의 964에서 장기 으로도 50 수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범 한 사각지 의 존재는 국민연 의 존재의의를 상실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결국 국민연 이 노후 가난을 효과 으로 비하기 한 제도 장치

가 마련되어 있지 않다고 할 수 있다 노후 가난을 효과 으로 비하기 해서

는 소득수 에 한 객 평가를 담보하는 것이 요하다 국의 노동연 과

(DWP 2005)는 국민연 이 추구하는 다양한 다른 목표와 균형을 유지하면서 연

제도가 가난에 처하는 효과 인 방법을 강구하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인식의 일환으로 국의 비정부단체들은 연 개 에 있어서 국가기 연

lt표 4gt 국의 비정부단체들의 연 개 을 한 안들

단 체 안

National Association of

Pension Funds

국가기 연 (the basic state pension) 국가부가연 (the state second

pension) 연 신용 (pension credit)의 다 구조

Trade Union Congress국가기 연 과 추가 으로 50의 소득 체율을 가지는 이단계

연 (국민평균소득에 연계하여 매년 증가시키는 구조)

Pension Reform Group 국민들을 상으로 평균임 의 25-30를 지 하는 기 연

부분은 부과식으로 운 하고 나머지는 부분 립식으로 운

Confederation of British

Industry

국가연 지 연령을 상향조정하면서 국가기 연 과 소득을 겨

냥한 2단계국가연 체제

Association of British

Industry

소득층을 한 국가부가연 을 증가시키기 해서는 고소득자

들이 제외될 수 있도록 유인체제를 마련

Equal Opportunities

Commission

재 기 연 수 이상의 보편 국가기 연 의 지 이 소득

층과 양육책임이 있는 사람들에게 부가 인 도움을 수 있다

National Pensioners

Convention

주당 105 운드의 기 연 과 국가부가연 이 소득과 연계된 국

민보험으로 재정이 확보되어 연 수령이 가능한 나이에 있는 모

든 남여에게 지 되길 바란다

자료 Department for Work and Pensions Principles for reform The national pensions debate pp16-17 wwwdwpgovuk

12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을 운 하고 립방식의 부가 인 연 제도를 운 하는 다 구조를 제안하고

있다

우리가 이러한 기 연 제도를 도입하여야 하는가는 더 논의하여야 하지만

기본 으로 소득이 낮은 계층이 실질 으로 노후를 비할 수 있는 체제가 제공

되어야 한다는 에서는 이의가 없을 것이다 따라서 국민연 의 개 시에는 사

각지 의 해소를 한 방안에 해 일정 부분 이야기하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연 지 시기와 련된 문제 도 부각되고 있다 연 제도를 실시하는

나라 에서 연 으로 인하여 퇴직시기가 앞당겨지는 부작용을 경험하고 있다

Gruber and Wise(2004 p4)는 부분의 나라에서 rsquo60년 반에 경제활동참가

율이 70에서 80이었으나 1990년 반에 이르러서는 벨기에 이탈리아

랑스 네덜란드는 20 이하로 독일과 스페인은 40 이하로 하락하 으며 미국

은 53로 떨어졌으며 이것은 사회연 제도에 기인(Gruber and Wise 2004 p7)

하는 것으로 주장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국민연 제도 등 각종 연 제도가 아직 정착되어 있지 못하

고 있고 완 부과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노동공 을 억제하는 정도가 많지 않다

lt표 5gt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지난 15년간 경제활동참가율에 커다란 변화는 없

다 다만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60세에서 64세까지 반 이상이 경제활동에 참

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이것은 선진국과 같은 조기 퇴직의 상을 보

이지 않는 것으로 해석될 수도 있으며 한 이 나이에 연 을 반드시 지 하여

야 할 것인가에 한 논의도 필요하다 이러한 에서 퇴직시 지 하는 연 제도

로 변화시켰을 경우 선진국과 같은 조기퇴직 문제가 발생하고 이는 고령화문제

와 함께 경제에 부담을 주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60세에서 64세까지의 경

제활동참여율을 고려하여 연령수 개시 연령을 65세로 정하는 것을 고려하여야

할 것이다 한 여자의 경우에도 남자보다는 은 숫자이지만 40 이상이 경

lt표 5gt 60세에서 64세까지의 경제활동참가율

성 별 1991년 2000년 2001년 2002년 2003년 2004년

남 자 663 634 650 665 637 648

여 자 423 459 456 464 427 434

연령남녀 체 606 610 613 619 614 620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29

제활동에 참가하고 있고 이 비율은 다소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여성과 남성을 차별하는 것보다는 동일하게 취 하는 것이 타당한 국민연 제도

를 만들 수 있다는 도 주의 깊게 살펴야 할 것이다

연 의 지 방식에 해서도 여러 가지 논란이 있다 Doyle and Piggott(2003

p90)는 수명 험 투자 험 그리고 인 이션 험에 한 노출정도에 따라서 다

양한 퇴직 후 소득보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 그 종류로서 평생일정 여(level life

annuities) 변동 여(variable annuities) 물가연동 여(inflation indexed annuities)

기간 여(term annuities) 그리고 국면회수(phase withdrawals)를 열거하고 있다 평

생일정 여는 죽을 때까지 일정 액을 지 하는 것으로 물가상승에 의한 험은

있지만 수명에 따른 험이나 투자 험을 어느 정도 비할 수 있다 변동 여

는 연 수령자가 투자 험을 감수하기 때문에 다소 높은 수익률을 보장할 수 있

으며 수명 험에도 비할 수 있다 물가연동 여는 물가상승에 따른 실질 소득

의 변동 험을 감소시킬 수 있는 장 이 있다 실 으로 35의 인 이션이

라도 20년 후에는 실질 소득을 반으로 감소시키기 때문에 물가연동 여를

극 으로 도입하는 것이 필요하다 기간 여는 특정한 기간에 연 여를 보장

하는 연 제도도 투자 험에 해서는 제도설계에 따라서 감소시킬 수 있지만

수명 험에 해서는 비방안이 없다 국면회수는 투자수단과 같은 성격을 연

제도에 부여한 것으로 퇴직 시 일정한 범 내에서 투자하고 이를 연 수령자

가 정한 기간에 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Doyle and Piggott(2003 p94)는 시뮬 이션을 통해서 소득 계층이나 험회

피도가 낮은 계층에서 변동 여를 더 선호하게 되며 한 연 재정의 부담도

을 수 있다고 지 하고 있다 물가연동 여는 부유계층이 더 선호하는 지 방식

이며 기간연 은 기간에 따른 변동성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그다지 선호되는 방

식은 아니라고 결론을 내리고 있다 따라서 이와 같이 다양한 여방법이 있고

계층별 선호도가 다르기 때문에 재정건 화를 한 방안마련뿐만 아니라 고령

화와 사각지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일조할 수 있는 연 제도로 개 하는 데에

이러한 다양한 여방법을 고려하여야 할 것이다

이 밖에도 국민연 의 운 과 투자결정에 한 지배구조에 한 논의가 있다

투자수익률의 제고가 연 의 재정안정성을 담보할 수 있다는 에서 연 개 에

서 요하게 다루어 진다 Palacios(2003 pp116-117)은 각국에서 공 연 을 이용

13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하여 주택보조 지 국 회사 투자 주식시장 부양 등 경제 으로 다양한 목

을 가지고 투자를 하고 있으나 정부가 자산할당을 결정하는 경우 부분 실패를 경

험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한 투명성과 문성을 제고시킨다고 하더라도 궁극 으

로 정부에 집 화된 자산 리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한계가 있음을 지 하고 있다

캐나다의 경우 공 연 의 투자결정기 인 CPPIB(Canada Pension Plan Inves-

tment Board)에서는 공무원은 책임자에 임명하지 않으며 공 인 감시를 받도록

하고 있다 원회는 투자정책을 공개하고 분기별 보고서와 연간 보고서를 작성

하여 공개하고 연 기여자와 여자의 이익만을 해서 투자할 의무를 지니도

록 하고 있다 그리고 이들의 투자에 한 각종 제약들을 규정하여 이를 지키도

록 하고 있다 각 국가별 국채에 한 상한 하한 비율을 정하고 있으며 사

주식도 10 내에서 취득할 수 있으며 부동산은 5 내에서 취득할 수 있다 우

리도 이와 유사한 제도를 가지고 있으며 어떤 자산에 어떻게 투자하여야 하는

데에 해서는 더 논의하여야 하겠지만 정부의 개입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개

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에는 이의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Diamond(1997)은 통 인 고정 여(Defined benefit)식 공 연 의 정치

험과는 조 으로 칠 의 사 강제연 제도는 정치 험으로부터 단 된 제

도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 칠 의 제도가 고령화로 인하여 다시 한 기를

맞이하리라고 생각할 수도 없다고 주장한다 그는 기본 으로 공 연 제도는

경제 상황이 변화할 수 있는 충분히 긴 기간 동안 존재하기 때문에 변화된 경

lt표 6gt 각국의 정치 간섭배제를 한 체제구축에 한 주 평가

체제 내 간 배제 항목 캐나다 아일랜드 일본 뉴질랜드 스웨덴 추진 략

정 부 출 높음 높음 낮음 높음 간CIMP-AL-B

국공채 지

사 회 경 제 투 자 높음 높음 간 높음 높음CIMP-AL-B

경제 투자 지

자 본 시 장 왜 곡 간 높음 낮음 높음 간CIMP-AL-B

해외투자

기업지배구조와의 상충 간 높음 높음 높음 간CIMP-AL-B

해외투자

주 CIM commercial investment mandate P-AL-B professional arms-length board자료 Palacios(2003 p144)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31

제상황에 맞추어 제도를 변경시키려고 하는 법제도의 변화가 반복 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는 것이 정치 험의 핵심이라고 이해하고 있다 이론 으로만 볼 때

는 연 제도를 장하는 법제도가 한 사회 험에 처하고 다양성을 고

려하는 데에 제한 이기 때문에 한 번에 자원배분을 결정하는 것은 비효율 이

다 따라서 법률을 자주 변동시킴으로써 자원배분의 효율성을 증가시킬 수는 있

는 것이 가능하지만 실 으로는 매우 어렵다고 볼 수 있다

제도가 정치 고려로 인해 흔들리는 것을 방지한다는 에서 칠 의 연 제

도가 주목을 받아왔다 칠 의 연 제도는 개인계정을 설정하여 재산권을 강화

하고 완 립식으로 개 되었다 Diamond(1997 p34)는 이러한 칠 의 제도가

고령화에 따라서 커다란 충격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따라서 정치

으로 립 이고 고령화에 충격을 받지 않는 제도개 을 해서는 립식

요소를 도입하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립식 요소가 강화될 경우 경제에 미치는 향은 다양하게 연구되어 왔다

Corsetti and Schmidt-Hebbel(1997 p135)는 Auerbach and Kotlikoff의 연구를 바

탕으로 소득세를 기반으로 한 부과방식의 연 도입으로 150년을 기 으로 장기

산출물 수 을 약 53 감소시키며 사회 후생을 6 감소시킨다고 주장하

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부과방식의 연 제도를 완 립식의 연 제도로 환

시켰을 경우 정상상태(steady state)에서 신용제약을 고려하 을 경우에는 271

정도 산출물이 증가하며 신용제약을 고려하지 않았을 경우의 19 산출물이 증

가하며 후생수 도 135에서 59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립

요소를 증가시키는 연 개 방향을 보다 극 으로 검토하여야 할 것이다

Ⅳ고령화에 따른 행 제도의 평가와 안 모색

1 행 제도의 평가

가 행 제도의 재정 안정성

행 제도의 재정 불안정성은 여러 문헌에서 이미 확인되었다 김순옥(2005)

13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노인철(2004) 등은 재정 기를 경고하고 있다 그리고 양 모 외(2005)에서는

재정 안정성을 해서는 일정한 가정 하에서 립기 의 운 수익률이 임 상

승률의 2배 이상으로 유지되어야 기 으로 안정성을 이룰 수 있다는 연구를

내놓기도 하 다 결국 행 제도로서는 재정 안정성을 이룰 수 없다는 것이

일반 인 견해이다

인구동학 측면을 도외시하고 재의 연 구조를 살펴보기 해서 본 연구

에서 다음과 같은 의태분석을 실시하 다 2000년 남녀의 평균임 을 가정하고

평균임 을 버는 소득자가 20세부터 64세까지 임 의 9의 기여 을 납부할 경

우 65세 퇴직 후에 받는 기 연 과 기여 을 계산하 다 명목임 상승률은 연

간 6로 설정하고 임 은 1년에 한번씩만 상승한다고 가정하 다 이자율은 3

로 매 기간 동일한 것으로 가정하 고 기 임 은 2000년의 사망률을 기 으로

계산되었다

lt그림 4gt에서도 볼 수 있듯이 평균 인 임 소득자의 경우에도 기여 에 비

하여 기 연 은 매우 높은 수 에서 결정되는 것을 알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연 수령 첫 해에 남자의 경우에는 퇴직시 받았던 연 의 48 그리고 여자의 경

우에는 44를 받는 것으로 계산되었다

그리고 최 연 수령연도를 기 으로 하여 다음과 같은 여비율(BCR)을 계

산하 다

여비율은 최 연 수령연도를 기 으로 하여 그 동안 보험료율에 의하여

납부하 던 총 기여 의 재가치 즉 일정한 기여 의 원리합계와 향후 받을

여를 받을 확률로 곱하여 계산된 기 연 의 재가치와의 비율을 말한다 이

비율이 1이면 지 까지 낸 액의 원리합계와 향후 받을 기 액의 재가치

가 서로 같다고 보면 된다 이 비율이 1 이상이면 향후 받을 액이 더 많은 것

이고 1보다 작으면 향후 받을 액이 더 은 것이다

따라서 국민연 에 투여할 다른 자 의 원천이 없다고 한다면 이 비율은 1을

유지하여야만 재정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본 연구의 계산에서는

과거의 이자율( 립기 운 수익률)과 미래의 액을 할인하는 할인율이 같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33

고 가정하 다 한 기 확률을 계산하는 데에 사용한 사망률은 2000년을 기

으로 하 다 이 게 사망률을 2000년 기 으로 고정되었다는 가정은 고령화로

인한 이자율 하락과 사망률의 감소를 감안하면 행 국민연 의 재정 험성

을 평가한다고 하겠다 하지만 재의 제도와 안 제도의 재정 문제를 비

교하는 데에는 매우 유용한 기 을 제시한다

행 제도의 여비율(BCR)은 평균 인 소득근로자의 경우 남자는 약 20 여

자는 약 25 정도로 평균 으로 재정 불안정성을 내포하고 있는 제도라고 하

겠다 결국 행 제도의 재정 안정성은 후세 의 인구증가에 달려 있으며 후

세 로의 부담 가가 가능하지 않으면 연 제도를 유지할 수 없는 구조를 가지

고 있다

나 행 제도의 분배 기능

국민연 제도의 필요성 에 하나가 사회 연 를 강화시키기 한 소득 불

평등의 교정일 것이다 연 제도의 개 에 있어서 항상 요한 잣 로 사용되는

연 의 분배 기능을 평가하는 것은 재정 안정성을 평가하는 것 못지않게

요하다 평균임 을 심으로 평균임 의 60 수 의 근로자와 140 근로자의

여비율 (BCR)을 계산하 다 의태분석을 하여 평균임 과 상 임 격차

가 평생 동안 유지된다는 가정을 하 다 이 가정은 매우 극단 인 가정으로

생애임 구조를 반 하고 있지 못한다 따라서 이러한 극단 가정을 통하여 나

온 결과는 행 제도의 소득 분배 효과를 다소 과장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lt그림 4gt에 있는 각 그래 들은 각 가정에 있어서의 기여 과 여를 명목

액을 가지고 비교한 것이다 남녀를 동일한 수 에서 비교하 으며 남녀의 임

격차는 지속되는 것으로 가정하 으나 남녀의 사망률이 차이가 있기 때문에 장

기 으로 기 여는 여자가 더 큰 것으로 계산되었다

13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lt그림 4gt 연령별 연간 기여 과 기 여

lt4agt 평균임 수령자

주 실선은 연간기여금 끊긴 선은 기대급여이며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임

lt4bgt 평균임 의 60 임 수령자

주 실선은 연간기여금 끊긴 선은 기대급여이며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임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35

lt4cgt 평균임 의 140 임 수령자

주 실선은 연간기여금 끊긴 선은 기대급여이며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임

그러나 이와 같이 임 이 다를 경우 행 제도 하에서는 연 의 상 여

가 달라지게 되어 소득재분배 효과를 갖게 된다 이러한 소득재분배 효과는 이른

바 사회 연 를 강화하여 사 연 이 가지고 있지 못한 효과를 릴 수 있어

장 으로 부각되고 있다

lt표 7gt 65세 기 으로 20세 이후 기여 의 재가치 비

기 연 의 재가치비율

남 자 여 자

평균임 수령자의 경우(A) 20461 24867

평균의 60 임 수령자의 경우(B) 30306 36832

평균의 140 수 의 임 수령자의 경우(C) 16241 19739

B A 148 148

C A 079 079

13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소득분포와 련하여 일정한 가정을 한 후 의태분석을 사용하여 행 제도의

여비율(BCR)을 계산해 보면 행 제도의 소득재분배 효과를 쉽게 계산할 수

있다 다음의 표에 의하면 평균수명이 다소 긴 여자가 동일한 조건에서도 여비

율이 남자보다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한 평균 수명과는 련 없이 임 수 이

낮은 경우 보다 나은 혜택을 받을 수 있고 반면 임 수 이 평균보다 높을 경

우에는 상 으로 혜택이 게 설계되어 노후 연 여의 비 으로 보면 삶의

상 격차는 어들게 되어 있다

이러한 소득재분배 효과는 기여 을 되도록이면 게 신고하도록 하는 유인을

제공하는 문제를 가지고 있다 도덕 해이의 문제는 비단 소득신고 문제뿐만 아

니라 근로 소비행태의 왜곡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열심히 일하고 성실히 신

고한 사람과 그 지 않은 사람간의 상 불평등의 문제가 제기될 수도 있다

그러나 국민연 이 기본 으로 강제 성격이 부과되어 있고 국민연 이 재산

상태 소득을 근거로 부과된다는 에서 이러한 도덕 해이 상은 어느 정

도 해소될 수 있다 다만 국민연 제도의 운 상 많은 비용을 국민연 의 기여

을 걷는 데에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어떻게 자발 인 국민연 의 참여를 유도

하는가도 요한 문제로 두되고 있다

2 안 모색

가 각종 연 제도의 한계

다양한 연 제도가 각국에서 시행되고 있다 이러한 제도를 기여 을 내는 방

식과 여 을 받는 방식을 심으로 구별하면 다음과 같다

lt표 8gt 여 기여 방식에 따른 제도의 분류

확정 여방식 변동 여방식

확 정 기 여 방 식 A B

변 동 기 여 방 식 C D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37

A제도는 여 기여가 이미 확정되어 있는 제도로서 우리나라가 채택하고

있는 방식이고 C는 이른바 부과방식이며 B는 립방식으로 구별된다 Shoven

(1999)은 A제도가 다른 제도보다도 여러 가지 면에서 우월한 것으로 평가하고

미국의 제도를 A제도와 유사한 제도로 개 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A제

도도 인구변동 이자율 등 기본 으로 연 제도가 안고 있는 문제 을 고스란

히 가지고 있어 항상 보험료율의 조정이나 여 이 조정되어야 하는 문제가 항

상 제기된다 이에 따라서 정기 으로 재정안정성을 측하고 제도의 개선을 하

여야 한다

A제도를 채택하고 있는 우리의 행 제도는 이미 그 한계를 노정하 다 인구

증가의 둔화 내지는 감소가 견되고 인구구조가 고령화되는 상황에서 후세 에

게 부담을 더 많이 분담시키는 행 제도는 유효하지 않다 더욱이 행 제도를

유지하면서 보험료율을 증가시키고 여를 이는 방법을 고려할 수도 있다 그

러나 지 우리가 경험하고 있듯이 정치 험으로 인하여 연 문제의 해결이

난 에 빠지고 국민들의 불신으로 국민연 제도 자체에 한 회의까지도 만연

될 수 있다

결국 A제도를 근간으로 하면서 B제도를 혼합하는 혼합형 제도를 생각할 수

있다 B제도는 기본 으로 수익률 험에 그 로 노출되어 있는 제도이다 만약

순수한 B제도를 운 한다면 사 연 제도와의 차이를 보일 수 있는 제도 장

치를 마련하여야 한다 B제도가 사 연 제도보다 더 우월한지에 해서도 평가

기 에 따라서 논란이 제기될 수 있다 B제도의 효율성을 증가시키기 해서는

연 수혜자의 험선호도에 따라서 차별 인 기 운 이 제되어야 한다 만약

개인 선택을 용인하는 공 연 이 사 연 보다 더 우월한지는 구체 인 공

연 의 운 비용과 사 연 의 운 비용 기 운 의 문성 공 연 의 투자

포트폴리오의 한계 등 여러 가지 면에서 평가하여야 알 수 있다

C제도는 인구증가에 의한 생태학 수익률이 높은 경우 효과 으로 운 될

수 있는 제도이지만 재의 인구동태에 따르면 상당한 문제를 래할 것이기 때

문에 고려의 상이 되기는 힘들다 D제도는 사 연 에서는 가능할지 몰라도

공 연 에서는 그 실익이 없다 공 연 의 장 으로 부각되는 사회 연 의

강화를 해서는 기여와 여의 분리가 다소 용인되어야 하는데 D제도에서는

기여와 여가 다소 유리될 경우 국민 불신이 더욱 심하게 작용할 것이다

13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따라서 각 제도마다 나름의 한계가 존재하기 때문에 기본 연 개선의 방향

은 혼합형 제도로 갈 수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된다

나 다양한 제도의 재정 독립 가능성

행 제도를 기 으로 하여 다양한 제도들의 재정 독립 가능성을 조사해 보

고자 한다 안을 모색하기 에 몇 가지 에서 안의 틀을 만들어 보자

첫째 기본 으로 사람들이 자기가 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는 받아야 된다는

생각이 구나 있을 것이다 국민불신의 시작은 재정 문제이다 향후 재정 으

로 문제가 되는 혜택을 주게 되면 나 에 자기 자신이 여를 받을 때 재정

문제로 자신이 기여한 액의 원리합계조차 받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발생

한다 따라서 개 방안에서는 이 이 충분하게 검토되어야 할 것이다

둘째 나 에 개인계정에 한 논의는 하도록 하겠지만 확정기여방식은 고수

되는 것을 제로 하 다 변동기여방식은 공 연 제도가 가져다주는 총 축의

증가로 인한 사회 후생의 증가효과를 감소시키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변동기여

방식은 지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 행 9의 보험료율을 고수한다고 가정

하 다 재정 안정성을 담보하기 해 보험료율을 증가시키는 것은 쉽게 생각

할 수 있는 방안이다 하지만 보험료율의 증가는 여러 가지 문제 을 가지고 있

다 보험료율을 인상하여 립기 을 확충하고 이를 바탕으로 여를 더 지 할

수 있으므로 소득 체율로 측정되는 연 의 실질 효과를 보장할 수 있다는 장

이 있다 그러나 각국의 경험으로 단하건데 국민연 의 비 이 증가하면

융시장에서 민간 축이 구축된다 그리고 립기 의 운 은 공 보험의 성격이

있으므로 보수 으로 운 될 수밖에 없다 국가의 공권력을 동원하여 립한 기

을 가지고 사 기업의 주식에 투자함으로써 민간자본의 가치에 향을 주게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른바 연 사회주의를 우려하는 에서도 바람

직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수익률이 증가하 다고 하여도 험의 증가를 수반한

것이고 따라서 사 으로 여를 증가시켰다고 할 수가 없다

셋째 국민연 의 확 용을 고려할 때 기본 인 확정 여 성격을 유지하

여야 한다는 것이다 확정 여방식은 여를 확정하는 방법에 따라서는 소득분

배 성격을 유지할 수도 있으며 최 인간다운 삶의 보장을 실 하는 도구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39

사용될 수도 있기 때문에 연 제도에 있어서 확정 여 성격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이상의 틀 속에서 다음의 lt표 9gt에서 기술된 바와 같은 안들

을 검토하 다

lt표 9gt 연 지 방식의 안들(20세부터 64세까지 불입한 경우)의

여비율(BCR)

남자 여자

1 행 국민연 제도 20461 24867

2 기여 의 원리합계를 심으로 지

2-1 평생보험료의 재가치를 10으로 나 값을 지 11336 13777

2-2 평생보험료의 재가치를 10으로 나 값을 지 퇴직 의

체평균임 의 10 실질가치 보장1134 13794

2-3 평생보험료의 재가치를 10으로 나 값을 지 퇴직 의

체평균임 의 20 실질가치 보장12367 15563

3 체평균임 심으로 지

3-1 기본연 (연 수령 체평균임 의 40) 지 후 잔여분

20년 분할지 (가치는 수익률만큼 증가 20년 이후는 기본

연 지 )

34382 40768

3-2 기본연 (연 수령 체평균임 의 30)지 후 잔여

분 20년 분할 지25786 30576

3-3 기본연 (연 수령 체평균임 의 20)지 후 잔여분

20년 분할 지17191 20384

3-4 연 수령 체평균임 의 20을 기본연 으로 지 하

고 기본연 의 물가상승률 반21271 26104

3-5 연 수령 체평균임 의 30를 평생 지 (물가상승률

반 3)17535 22297

3-6 연 수령 체평균임 의 30를 평생 지 13899 16892

3-7 연 수령 체평균임 의 20를 평생 지 09266 11261

3-8 연 수령 체평균임 의 20를 평생 지 (물가상승률

반 )11690 14864

주 임금상승률은 6 이자율은 3 그리고 물가상승률은 3로 가정하였음

14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안들은 행과 달리 자기가 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는 명목 으로 액을

일정기간에 받는다는 것이 명시된다 그리고 퇴직 의 체평균임 의 일정 비

율만큼 최 여를 보장받는다 이러한 원칙하에서 각 안의 여비율을 검

토하여 재정 안정성을 계산하 다

기여기간이 최장인 경우를 상정하여 다양한 안들을 살펴보자 이 경우 상

으로 기여 을 납부한 기간이 길어서 여러 가지 여수 을 높게 책정할 수

있다 컨 자기가 평생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를 10년 동안 명목 으로

분할하여 지 받게 된다 기여 과 립기 의 수익률에 의해서 여가 결정되

는 확정기여방식이다 그러나 명목 으로 지 되고 사망률에 따라서 기 수익이

달라지는 험에 놓여 있지만 2000년의 평균수명을 견주어서 국민 항을 받

을 것 같지는 않다 이경우의 여비율은 11(남자의 경우)에서 13(여자의 경우)

으로 행 제도보다 월등하게 재정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방식

은 사회 연 를 보장하지 않기 때문에 여기에 퇴직 의 체 평균임 의 일

정비율을 구에게나 보장함으로써 기여 이 작은 사람들에게는 상 으로 더

지 하는 방식을 혼합할 수 있다(2-2와 2-3안) 이 경우에도 여비율은 크게 증

가하지 않는다 그러나 연 여 개시 후 자기가 납입한 이후 지 받지 못한 부

분의 수익률을 계산하여 이를 포함하여 연 을 지 할 경우에는 상당한 정도로

여비율이 증가하여 재정 안정성을 한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재 여

수 에는 도달하지 못하여 상 으로 재정 불안정성을 완화할 수 있다

다음의 그림은 명목 으로 일정 여를 경우 기 연 연간 기여 을 그

림으로 그린 것이다 명목 으로 일정한 여를 주더라도 나이가 들면서 사망률

이 증가하게 되어 그림과 같은 모습을 보이게 된다

다음의 lt그림 5gt는 기여 의 수익률을 연 개시 후에도 계산하여 여에 산

입하고 다시 실질 가치를 기본 으로 보장하 을 경우 명목 여수 과 기

여를 그린 것이다 이 경우 앞의 그림과는 달리 사망률이 증가함에 불구하고

기 여의 감소가 다소 완만한 것을 알 수 있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1

lt그림 5gt 연간기여 과 기 연 명목연

주 점선은 기여금 실선은 기대급여 끊긴 선은 명목급여이고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의 경우임

lt그림 6gt 연간 기여 과 기 연 명목연

주 점선은 기여금 실선은 기대급여 끊긴 선은 명목급여이고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의 경우임

14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다음으로는 기여 의 축 을 그다지 크게 기 할 수 없는 경우인 20년간만 기

여한 경우를 검토하자 이 경우 다양한 안의 모색은 제한 이다 가장 재정

안정성을 시 한 것은 자기가 기여한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년간 균등하게 받

되 만약 그 액이 퇴직 체평균임 의 10의 실질가치가 안 될 때 10

의 실질가치를 구에게나 보장하는 방안을 생각할 수 있다 이 방안의 경우에

여비율이 097에서 123으로 매우 안정 인 값을 보이고 있어서 실질 으로 고

려할 수 있는 안으로 생각된다

lt표 10gt 연 지 방식의 안들(45세부터 64세까지 불입한 경우)의

여비율(BCR)

남자 여자

1 행 국민연 제도 17911 21768

2 기여 의 원리합계를 심으로 지

2-1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10으로 균등 지 11336 13777

2-2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으로 나 어 균등 지 퇴직

연도의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 보장19408 24678

2-3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으로 나 어 균등 지 기본

연 을 퇴직연도의 평균임 의 15의 실질가치 보장14556 18509

2-4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으로 나 어 균등 지 기본

연 을 퇴직연도의 평균임 의 10의 실질가치 보장09704 12339

3 체평균임 심으로 지

3-1 퇴직연도의 임 의 100의 실질가치를 지 기여 의 원

리합계 에서 잔여분은 20에서 남은 해수로 나 값을 추

가로 지

70628 86678

3-2 퇴직연도의 체평균임 30의 실질가치 보장기여분의

재가치가 보장연 이상이면 잔여분을 20에서 남은 해수

로 나 값을 추가로 지

52971 65009

3-3 퇴직연도의 체평균임 20의 실질가치 보장기여분의

재가치가 보장연 이상이면 잔여분을 20에서 남은 해수

로 나 값을 추가로 지

35314 43339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3

lt그림 7gt 퇴직시 임 40를 기본 여로 잔여분 추가

기본 여는 인 이션 조정

주 점선은 기여금 실선은 기대급여 끊긴 선은 명목급여이고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의 경우임

여러 가지 가정을 바탕으로 의태분석을 해 본 결과 다음의 세 가지 안으로

압축할 수가 있다 첫째 방안( 안1)은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를 10

년간 균등하게 받는 방안이고 둘째 방안( 안2)은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

리합계를 15년간 퇴직 후의 잔여 기여 의 이자도 계산하여 받되 이 액이 퇴

직시 인 이션을 감안하여 실질 으로 체평균임 의 20에 미달할 경우에

는 20 의 실질가치를 보장받는 방안이다 마지막( 안3)으로는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년간 균등분할하여 상환받고 이 액이 퇴직시 체 평

균임 의 실질가치의 20에 미달할 경우에는 이 액을 받는 방안이다 이러한

개 방안은 기여자들의 기여기간 사망률 수익률 등의 변화에 의하여 여비율

이 달라지게 되고 재정 안정성에 향을 미치게 되겠지만 그래도 행 제도보

다 재정 안정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에서 검토의 상으로 삼았다

14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lt표 11gt 주요 안

안 지 시기 주요 내용 비 고

안 1 65세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의 10분지 1의

액을 매년 지

수익률 험수명

험인 이션 험

등에 노출

안 2 65세

자기계좌에 있는 액의 원리합계의 15분의 1의

액을 매년 수 (지 된 액은 계좌에서 차

감)하되 지 액이 퇴직 직 체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가 유지되도록 보장

일정 부분 인 이

션과 수익률 험 완

안 3 65세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의 20분의1의

액을 매년 지 하고 지 액이 퇴직 직 체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가 유지되도록 보장

일정 부분 인 이

션과 수익률 험 완

다 주요 안들의 분배 측면

분배 인 측면에서 가장 취약성을 보이는 것은 순수확정기여방식으로 기여

을 10년간 균등분할하여 여를 제공하는 방법인 안 1이다 이것은 소득의 분

포와 여비율은 상 이 없다 단지 사망률의 차이에 따라서 일 사망한

사람의 기여 이 늦게 사망한 사람에게도 부의 이 이 되는 양상을 보인다 이런

정도의 사회 연 는 높이 평가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가장 분배 측면

이 강한 것은 안 2의 경우이다 안 2는 퇴직시의 체 평균의 20의 실질가

치는 보장받는 제도이기 때문에 기여 이 은 근로자는 상 으로 유리하고

그 지 않고 자기기여 이 많았던 사람을 상당기간 자기의 기여한 액만을 받

기 때문에 상 으로 불리하다 따라서 분배 성격이 강하다 안 3은 안 2

보다는 분배 성격이 강하며 소득 분배 측면에서 행 제도와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여 의 원리합계의 국민 체의 합과 여의 국민 체의 재가치의 합계

를 비교하면 각 안의 체 재정 안정성을 검토할 수 있다 안 1과 안 3

이 재정 안정성이 부각이 되는 신에 안 1의 경우 분배 측면에서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안 3이 더 주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5

lt그림 8gt 주요 안들의 임 분포와 여비율의 계

주 실선은 현행제도 끊긴 선(dash-dash)은 대안 1 점선은 대안 2 그리고 는 대안 3임

lt표12gt 균등분포(평균의 50에서 150까지)를 가정한 경우

체 기여 체 여 의 비율

남 자 여 자

행 제도 20461 24867

안 1 11336 13777

안 2 19558 23654

안 3 11690 14864

라 개인계정의 설정문제

재정 안정성과 립기 수익률의 증가를 해 립기 의 투자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요구하는 견해도 있다 이러한 요구는 개인계정을 선택 으로 설정하

여 수용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이 개인계정에 한해서는 일정한 정도의 주식 등

14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험자산에 투자하여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기

본 으로 개인계정의 설정의 경우 행정비용이 과다하게 들고 문성의 부족으

로 인한 수익률제고의 한계 등의 문제를 제기할 수도 있다 그러나 개인의 선택

권을 제한 으로 확 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하게 되면 운 험 도덕

해이 등 사후 인 문제들이 나타날 수는 있으나 사 으로는 투자 험의 개인

화 과정에서 수익률을 제고할 수 있다면 국민연 의 재정 안정성 등에 기여할

것이다

임 의 2 이내로 자발 으로 추가 기여 을 납부하고 이 기여 의 한도 내

에서 제한 인 포트폴리오를 선택하여 운 하는 방식으로 개인계정을 도입하게

되면 단 보다 장 이 더 많을 것이다 개인계정을 도입하면 체 으로 도입하

지 않는 경우보다 재정안정성이 증가한다 다만 요구수익률이 증가할수록 재정

부담이 증가한다 개인계정의 수익률이 공격 투자로 일반 립기 의 수익

률보다 3배인 경우에 낮은 수익률로 운 될 때보다 안 2의 재정 안정성을 상

승시키나 다른 안의 경우에는 재정 안정성이 악화되었다 한 소득분배를 악

화시키는 효과는 그다지 크지 않았으나 얼마간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만약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통해서 이러한 요구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다면 재정

으로 추가 인 부담없이 여수 을 높여 다고 하겠다 이러한 에서 개인

계정의 수익률에 한 정부의 보증에 한 부담을 계산하여 일정 수익률을 보증

하는 제도를 도입하는 것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다

lt표 13gt 균등분포(평균의 50에서 150까지)를 가정한 경우

체 기여 여 의 비율(개인계정 2)

남 자 여 자

A B A B

행 제도 21905 24769 25510 27197

안 1 11336 11632 13777 14137

안 2 18063 16164 21858 19581

안 3 11626 11828 14667 14737

주 A는 일반 기여금 적립기금수익률과 개인계정수익률이 동일 B는 일반 기여금 적립기금수익률이 개인계정수익률의 13 수준인 경우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7

lt그림 9gt 개인계정의 도입 후 주요 안들의 임 분포와 여비율의 계

(개인계정의 수익률이 일반과 동일한 경우)

주 실선은 현행제도 끊긴 선(dash-dash)은 대안 1 점선은 대안 2 그리고 는 대안 3임 수익률 3 수준으로 가정

lt그림 10gt 개인계정의 도입 후 주요 안들의 임 분포와 여비율의 계

(개인계정의 수익률이 일반보다 3배인 경우(009))

주 실선은 현행제도 끊긴 선(dash-dash)은 대안 1 점선은 대안 2 그리고 는 대안 3임

14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Ⅴ 소득분포와 주요 안들의 재정 안정성의

담보여부(robustness)

1 지니계수와 소득분포

재 우리나라의 경우 노령연 액을 기여 과 평균수 의 임 을 혼합하여

만들어진 기 을 이용하여 지 하도록 되어 있으나 고령화와 운 수익률의 하

락 출산으로 인한 인구증가세의 둔화로 인하여 약속된 액을 수 있는 가

능성이 매우 희박한 상황이다 경제사회 환경에 민감하지 않고 재정 독립성

을 달성하기 해서는 칠 와 같이 연 을 민 화하는 수밖에는 없다 이 경우

우리가 우려하는 거의 모든 문제가 해결될 수 있으나 사회 연 를 목 으로

하는 국민연 의 취지 자체에 한 근본 인 회의가 제기될 수 있다 그러나 사

회 연 를 강화하게 되면 소득분포에 따라서 재정 안정성이 을 받게 된

다 지 까지의 논의에서 임 분포가 칭 으로 균등하다고 가정하고 재정

안정성을 검토하 으나 이는 체 인 단의 기 을 제시하는 데에는 용이하

지만 구체 으로 우리나라 실에서 각 안들이 재정 으로 얼마나 안정 이

며 소득 분포의 변화 충격에 얼마나 재정 안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가에 하

여서는 답을 수가 없다

행 제도는 불행하게도 모든 소득계층에 하여 2배에서 3배 이상의 연 을

보장하는 제도이기 때문에 소득분포와 련이 없이 재정 안정성을 담보할 수

없다 그러나 여기서 제안한 몇 개의 안에서는 상 소득자에게는 다소 불리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소득분포에 따라서는 재정 안정성이 어느 정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따라서 각 안이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느냐 하는 것을 측정하는 것

은 새로운 안을 제시할 때 필수 인 업무라고 단된다

우리나라는 1990년 에 소득불평등도가 많이 개선되어 1993년에는 지니계수

가 0281까지 하락하 다가 차 증가하여 외환 기 직후인 1998년에는 0316으

로 20년간 최 치를 보 다 지니계수는 다소 경기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

향이 있지만 그래도 최근 다시 안정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속단하기는 어렵지

만 지 과 같은 추세라면 곧 균제상태(steady state)로 수렴할 것으로 단된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9

망하기에 따라서 매우 다른 결론이 나올 수도 있지만 0302 수 으로 수렴될

것으로 단된다 한 경제성장률과도 미약하지만 연 계를 맺고 있다 상

계수는 약 -017이고 회귀방정식으로 추정된 결과로는 경제성장률이 1포인트

증가하면 지니계수는 단기 으로는 0001포인트 감소하고 장기 으로 0016포

인트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t표 14gt 우리나라의 지니계수 추이

연 도 1985 1990 1995 2000 2003 2004 2020( 망치)

지니계수 0311 0295 0284 0317 0306 0310 0302

주 전망치는 지니계수()를 종속변수로 하는 자기회귀방정식을 추정하여 구하였다 추정시 사용한 자료는 1982년에서 2004년까지의 기간 동안의 지니계수들이다 추정식은 다음과 같다

단 ( )은 t 값이고 는 062 DW값은 19임

자료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1982년에서 2004년까지의 자료를 이용하여 추정한 지니계수와 경제성장률과

의 계는 다음과 같다

단 는 지니계수이며 는 경제성장률이고 ( ) 은 t 값임

는 079이고 DW 값은 172임

단순 추정만 가지고 지니계수의 미래 망치를 추정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한

계가 있겠지만 노령화 인구증가세 둔화로 인하여 경제성장률은 향후 둔화될

것이고 재까지의 지니계수의 움직임으로만 추정하여도 지니계수는 재 수

에서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따라서 망치 0302 정도는 무난한

망치로 단된다

이러한 지니계수를 가지고 소득의 분포를 역추산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

다 기본 으로 지니계수와 분포는 일 일의 계를 가지고 있지 않다 따라서

15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지니계수와 소득분포를 연결하는 것은 로 츠곡선의 함수 형태를 상정하고 이

에 따라서 주어진 지니계수와 배치하지 않는 소득분포를 계산하는 것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일 것이다 함수 형태가 주어져 있기 때문에 동일한 함수 형태

에 의해서 계산된 소득분포는 일 성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일 된 소득분포를

가지고 지니계수의 변화에 따라서 각 안들이 재정 안정성을 얼마나 담보할

수 있는지를 비교하는 것은 일 된 결과를 가져다 것이기 때문에 의미있는

일이라고 단된다

주어진 지니계수로부터 소득분포를 역으로 추산하기 해서는 함수 형태를

고정하고 모수 근을 하여야 한다 여러 가지 함수 형태를 상정할 수 있다

Basmann et al(1990)은 다음과 같은 일반화된 함수 형태를 제시하고 있다 그

에 의하면 가 소득의 분포라고 하고 가 상기의 소득을 받는 인구의

분포라고 한다면 일반화된 로 츠곡선의 함수 형태는 다음과 같다

단 ≦ ≦ 는 모수임

여기서 주어진 모수를 모두 고려하는 것보다는 몇 가지 모수에 해서는 제약

을 주고 함수 형태를 단순화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로 츠곡선의 일반 인

특성은 정의역과 치역이 모두 0과 1사이에서 결정된다는 것과 함수가 비감소함

수 (non-decreasing)형태를 보인다는 것이다 앞에서 제시된 함수 형태는 모수

에 따라서 차이가 있겠지만 이러한 일반 형태를 만족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Wan(1999)는 이러한 일반 인 형태에서 여러 가지 모수 제약을 두고 제약

된 함수들을 각각 검토하고 있다 제약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그것이 실 인

자료와 일치할 확률은 더 어질 것이다 Wan(1999)의 결과는 이러한 일반 인

결론을 다시 한 번 확인해 주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여기서 로 츠곡선이 필요

한 것은 지니계수로부터 가상 인 소득분포를 역추산하는 것이므로 간단한 함수

형태로도 충분할 것이다 Wan(1999)이 제시한 가장 간단한 함수 형태는 다

음과 같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1

즉 이다 이 함수의 특성을 확인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이다 둘째 이다 그리고 에 하여

ge 이

다 따라서 단순하며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함수 형태라고 단된다

에서의 함수 형태는 의 모수와 지니계수가 일 일 응을 하기 때문에

지니계수를 알 경우 모수 는 자동 으로 계산될 수 있고 이 계산에 따라서 함

수 형태가 확정되기 때문에 소득분포를 쉽게 계산할 수 있을 것이다

lt그림 11gt 모수 와 지니계수의 계(축이 모수 의 값임)

주 횡축은 모수값이고 종축이 지니계수임

재 우리나라의 지니계수가 0302로 장기 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이에 따른

소득분포를 계산하여 보자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모수 의 값은 12435로 계

산된다 이 값을 입하여 로 츠곡선을 그리면 다음과 같다

15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lt그림 12gt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로 츠곡선

이 게 지니계수의 측이 달라지면 소득분포도 변화하게 된다 다음의 lt그림

13gt은 지니계수가 0302일 때와 칭 인 소득분포를 비교하여 그린 것이다

칭 인 경우에 비하여 지니계수가 0302 정도일 경우에도 소득층에서의 소득

이 칭 인 소득분포의 같은 소득계층의 소득에 비하여 상 으로 더 낮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결국 소득층에 한 지원을 강화할 경우에 혜택을 받

은 인구가 더 많게 된다 즉 2000년 기 체 남자 평균임 1473789원은 임

총액이 같더라도 지니계수가 0302인 경우는 58 소득계층이 받으며 소득순

가 63 정도가 되어야 양 분포에서의 임 수 이 같다 지니계수가 악화되면

최하 계층의 소득은 상 으로 더 낮고 최상 계층의 소득은 상 으로 더

높다 따라서 분배 차원에서 재정 안정성에 얼마나 더 문제가 생길 것인가

하는 것은 구체 으로 계산을 하여야 할 것이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3

lt그림 13gt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소득분포

2 소득분포 변화에 따른 각 안별 재정안정성

칭 인 소득분포를 가정하 을 때보다 지니계수가 0302 정도일 경우의 비

칭 소득분포를 가정하 을 때 안별 재정안정성에는 부정 인 향을 미

칠 수 있다 소득분포의 변동에 따라서 소득재분배 기능이 있는 연 개 의 경우

에는 이러한 소득분포의 변화에 따른 재정 안정성을 고려하여야 할 것이다

앞 에서 고려한 칭 소득분포는 2000년 평균임 을 심으로 이에 하

여 50 수 의 임 소득자와 150의 임 소득자가 존재하는 것으로 가정하

다 이러한 가정 아래서 지니계수는 약 01525 정도로 계산되었다 이는 지난 20

여년간의 우리나라의 지니계수와 비교할 때 실 인 수치라고 볼 수는 없을 것

이다 이에 따라서 우리나라 지니계수의 장기 망치인 0302 정도의 숫자와

일 성을 유지하는 소득분포를 계산하고 이에 따라서 재정 안정성을 검토하는

것이 당연하면서도 필수 인 차일 것이다

주요 안과 기존의 연 을 비교하 을 때 재정 안정성 측면에서 재정

15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안정성의 순 가 소득분포에 크게 의존하고 있지는 않았다 안 1의 경우에는

소득의 과소와는 계없이 자기가 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를 찾아가는 형식이

므로 커다란 문제가 없다 연 가입자가 운 수익에 한 험을 모두 부담하고

있기 때문에 연 을 운 하는 입장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방식이기도 하다

그러나 기존의 연 제도와 안 2와 안 3 등은 지니계수의 상승으로 인하여

여비율이 다소 상승할 것으로 견된다

lt그림 14gt 지니계수 0302 하에서의 여비율

동일한 소득분포 하에서는 그 상 인 장단 은 그 로 유지한다 재정 안

정성 면에서 볼 때 안 3은 기존 연 보다 여비율이 체 으로 높지 않아서

재정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다 그러나 지니계수의 변화가 재정 안정성에 큰

향을 수도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즉 지니계수가 01525에서 0302로 상승

하게 되면 소득층에서 기존 연 보다도 안 3이 더욱 혜택을 많이 주는 것으

로 나타난다 인 것은 아니지만 상 으로 최하 계층에서는 안 3이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5

여비율이 높은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기존 연 의 경우와 안 3의 경우 지

니계수가 상승하게 됨에 따라서 어떻게 변화하는가는 다음 lt그림 15gt에서 엿볼

수 있다 안 3의 경우는 지니계수가 악화됨에 따라서 행 연 제도보다도

소득층에는 더욱 유리한 연 을 제공하여 주고 있다

재정 안정성을 평가하기 해서 지니계수가 악화됨에 따라서 총 여비율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계산하 다 다음 lt표 15gt에서 볼 수 있듯이 안 2와 안

3이 지니계수 악화에 따라서 재정 문제가 악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니계

수에 값의 변화에 따라서 가장 총 여비율이 가장 크게 반응하는 것은 안

2 다 이는 각각 지니계수가 1포인트 변화할 때 034로 크게 변화하 다 하지

만 탄력성의 개념을 원용하여 가장 탄력 으로 변화하는 것은 모두 비탄력 이

어서 크게 소득분포의 변화에 따라서 크게 재정 문제가 악화되는 것은 아니다

종합 으로 볼 때 안 3이 재정 안정성 면에서 비록 탄력 일 수 있지만

인 비율로 단할 때 지니계수의 변화에 따라서 소득분포가 변화하더라

도 큰 재정 안정성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단된다

lt그림 15gt 지니계수 상승의 효과

15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행 연 체제는 평균임 을 기 으로 여를 결정하기 때문에 평균소득이 변

화하지 않고 상 임 순 가 변화하지 않는다면 지니계수가 악화되어도 총

여비율은 변화하지 않는다 안 1은 자기가 불입한 기여 에 하여 받기 때

문에 분포변화에도 별 향을 받지 않는다 다만 안 2와 안 3의 경우는 실

질평균임 의 20를 보장해 주기 때문에 소득분포에 향을 받는다

그러나 안 3의 경우 향후 장기 인 지니계수 수 0302에서 사회 연 성

을 유지하면서 행 제도의 재정 문제 을 획기 으로 개선시킬 수 있다

lt표 15gt 지니계수 변화에 따른 총 여비율의 변화

행 안 1 안 2 안 3

지 니 계 수 01525 2046 1134 1175 1169

지 니 계 수 0302 2046 1134 1226 1179

지니계수 1 포인트 상승시 0000 0000 0338 0064

탄 력 성 ( 간 사용) 0000 0000 0016 0003

Ⅵ 결 론

본 연구에서 다양한 안을 검토하 다 결론 으로 다음과 같은 명제들을 얻

을 수 있었다 첫째 안 1 2 3과 같이 자기 자신이 기여한 기여 에 비례하여

연 액이 결정되는 안들이 재정 안정성을 개선시킨다 그리고 자기 자신이

낸 기여 의 원리합계를 모두 받기 때문에 안 1 2 3들은 국민들의 합의를 도출

하기가 편할 것이다 재정 안정성의 보장과 자신의 기여 에 따라 지 받을 수

있다는 제도 장 때문에 국민의 제도에 한 불신도 불식시킬 것으로 단된

다 한 재정 안정성이 히 개선되기 때문에 외국에서 논의되고 있는 정부

의 암묵 부채에 한 우려도 개선된다 둘째 사회 연 감을 감소시키지 않

고 국민연 을 개 하기 해서는 안 2와 안 3과 같은 모든 연 자에게

용되는 최소지 액을 설정하는 것이 좋다 이 부분에서 기 연 제의 도입을 고

려하는 것이 요하다 기 연 제도에 해서는 본 연구에서 직 으로 검토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7

하지 않았다 다만 안 2와 안 3에서 모든 연 자에게 퇴직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를 유지하는 제도를 운 하여도 큰 재정 부담이 없었다 셋째

세 별 기 보다는 남여의 차이가 없는 개인별 제도를 운 하는 것을 제로 검

토하 다 앞으로 노령연 이외의 부가 연 에 하여 재검토하기 한 연구

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넷째 안 3은 사회 연 감을 최소한도로 보장하면

서 재정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안이다 다섯째 개인계정을 부가 으로

도입하게 되면 재정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여섯째 지니계수의 장기

추세에 따른 제도의 안정성을 검토하 으나 민감하게 반응하지는 않았다

한 가지 제도를 가지고 다양한 정책 효과를 얻을 수는 없을 것이다 인구증

가의 둔화 내지 인구감소의 가능성 그리고 고령화로 인하여 우리는 새로운 도

을 맞이하고 있다 국민연 제도는 당장 개 되어야 한다 그러나 국민연 이 정

당화될 수 있는 범 를 넘어서 확 되면 국민연 으로 우리 모두의 노후를 보장

할 수 있는 그러한 제도를 만들기는 매우 어렵다 국민연 이 가지고 있는 공

연 으로서의 사회 연 와 사망률의 차이에 따른 험 리 성격을 충분하

게 활용할 수 있는 제도이면 될 것이다

국민연 의 역할과 재정의 역할이 서로 조화되고 개인의 생애소득에 따른 개

인 책임 하에서의 노후 비 등 다양한 방식으로 노후소득이 보장되어 인구고

령화에 비하는 다단계 략을 마련하는 것이 보다 바람직하다

본 연구에서는 국민연 이 재정 지속성을 담보하면서 사회 연 를 공고히

하고 노후 험을 리하는 최소한의 보장이라고 하는 에서 개 방안이 제시

되었다 지 의 보험료율 하에서 추가 부담 없이 제시된 것이기 때문에 국민연

만으로 노후를 보장하는 체제를 구축하는 데에는 미흡할 수 있다 그러나 경제

에 부담을 최소화하고 정치 타결의 가능성을 높이면서 향후 정치 험을 배

제하는 제도라는 에서 공론화하여 신 히 검토할 만한 제도개 이라고 생각한

15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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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1

lt부록gt 로그램

로 츠곡선의 형태와 지니계수

h=12435

gini0=0302

area1=(1-gini0)2

popx=(00011)

incy=zeros(1011)

t=2

while tlt=101

incy(t1)=popx(t1)exp(-h(1-popx(t1)))

t=t+1

end

pop=popx

inc=incy

averwage=1473789 2000 male average wages

wage=(0500115)averwage

totalwage=sum(wage)

totalpop=147008000

inc=inctotalwage

pop=poptotalpop

wagedis=inc(12101)-inc(11100)

popdis=pop(12101)-pop(11100)

plot(wagedispopdis)

incomedis=[popdis wagedis]

[rownumcolnum]=size(incomedis)

pop=zeros(1colnum)

inc=zeros(1colnum)

popacc=0

16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incomacc=0

t=1

while t lt= colnum

popacc=popacc+incomedis(1t)

incomacc=incomacc+incomedis(2t)

pop(1t)=popacc

inc(1t)=incomacc

t=t+1

end

pop=poppopacc

inc=incincomacc

area1=0

t=2

while t lt=colnum

area1=area1+(pop(1t)-pop(1t-1))inc(1t)

t=t+1

end

gini=1-2area1

aa=[wage(2101) wagedis] 지니계수와 합치하는 소득분포

연 의 계산

tempR=[ 4824 4917 4722 459 498 416 263 308 212

195 233 153 466 616 306 647 889 394 744

1021 454 984 1327 627 1503 2115 857 2436 3547

1275 3703 5568 1779 5438 8103 2738 8195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3

12338 4318 12448 18759 7015 19315 2877 12513

32827 46936 24457 56818 77678 45476 9675 122361

85229 175589 206173 166386 ]

tempR=tempR100000

temp=zeros(202)

for i=018

temp(i+11)=tempR(3i+21)

temp(i+12)=tempR(3i+31)

end

DeathR=zeros(1202)

death rate at each age by sex

DeathR(11)=temp(11)

DeathR(12)=temp(12)

DeathR(2)=temp(2)

DeathR(3)=temp(2)

DeathR(4)=temp(2)

DeathR(5)=temp(2)

for i=116

for ii=15 distribute the same death rate for each age in the same 5 year

category

DeathR(5i+ii1)=temp(i+21)

DeathR(5i+ii2)=temp(i+22)

end

end

for i=86120

16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DeathR(i1)=temp(191)

DeathR(i2)=temp(192)

end

Prob=ones(1202)survival rate after 65

for i=67120

Prob(i)=Prob(i-1)(1-DeathR(i))

end

artificial wage struture (base year = 2000 at 20 years old)

at age 20 we are concerned with only male workers

Prob(2)=Prob(1) females survival rate was replaced by males one

wage=zeros(1001202)

wagegro=[1140272 1159458] 1975-2000 average wage growth factor(male

female)

wagegro=[106 106]simulation

for i=1100

wage(i211)=aa(i1) at age 20 2000 male monthly aveage wages(symmetric)

wage(i212)=aa(i2) at age 20 2000 male monthly aveage wages(gini=0302)

end

for tt=1100

for i=119

wage(tt21-i1)=wage(tt21-i+11)wagegro(11) decrease from 2000 to

wage(tt21-i2)=wage(tt21-i+12)wagegro(11) decrease from 2000 to 0

year old

end

for i=22120

wage(tti1)=wage(tti-11)wagegro(11) increase since 2000 to 119 year

old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5

wage(tti2)=wage(tti-12)wagegro(11) increase since 2000 to 119 year

old

end

end

simulation for income distribution

tempwage=wage

indiv=zeros(1001202) individual account

BPA=zeros(1001202)

Vwage=zeros(1001202)

sumcontri=zeros(1002)

sumpension=zeros(10042)

valratio=zeros(10042)

Vwage=wage

vari=1

BPA=wage12 the basic pension initialization(yearly base)

XBPA=BPAfurther reference

for vari=1100

the case 1 for symmetric case for the current pension plus 65 age reform

the case where the pensioin is given after 65 and

contribution started after 20 year old

intere=003 interest for discount

intere1=009interest for individual account

N=65-20 contribution has been made since 20 to 64

Awage=zeros(12)

16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Awage(11)=(sum((wage(1100631)+wage(1100641)+wage(1100651))1))300

average before retrire for all

Awage(12)=(sum((wage(1100632)+wage(1100642)+wage(1100652))1))300

average before retrire for all

Bwage=zeros(12) initialize the history of each pensioners

contri=zeros(12)intialize the simple sum of contribution

pcontri=zeros(12) initial for present value of contribution

indivcon=zeros(12)individual account contribution

pvalue=zeros(12) present value at 65

for i=2165

indiv(varii)=002wage(varii)12 yearly base individual account contribution

for ii=12

contri(1ii)=contri(1ii)+009wage(variiii)12yearly base

pcontri(1ii)=pcontri(1ii)+12009wage(variiii)((1+intere)^(66-i))yearly

base

indivcon(1ii)=indivcon(1ii)+12002wage(variiii)((1+intere1)^(66-i))

end

end

Bwage(11)=sum(wage(vari21651))45 for symmetric distribution

Bwage(12)=sum(wage(vari21652))45 for gini distribution

for t=66120

BPA(varit)=18(Awage+Bwage)(1+005(N-20))Prob(t)

for ii=12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contri(vari)=pcontri

sumpension(vari1)=pvalue

valratio(vari1)=pvalue(pcontri)

the reform case 1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7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infla=003

temp=10life expectancy

for t=66120

BPA(varit)=((1+intere))pcontritempbenefit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contri(vari)=pcontri

sumpension(vari2)=pvalue

valratio(vari2)=pvalue(pcontri1)

the reform case 2

BPA1=XBPA BPA은 명목 연간 연 수령액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pcontritemp=pcontri

infla=003

temp=15life expectancy

tempwage=zeros(12)

tempwage(11)=sum(wage(1100651))100

tempwage(12)=sum(wage(1100652))100

tempbasic=tempwage(1)1202 퇴직 당해년도의 평균임 의 100 수 의

실질가치를 보장

나머지는 20년 기 으로 분할 (수익률만큼 조정)

16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for t=66120

if temp lt1

temp=1

end

BPA(varit)=((1+intere))pcontritemptempbenefit

if BPA(varit1) lttempbasic(11)

BPA(varit1)=tempbasic(11)

end

if BPA(varit2) lttempbasic(12)

BPA(varit2)=tempbasic(12)

end

for ii=12

pcontritemp(1ii)=pcontritemp(1ii)-BPA(varitii)

end

temp=temp-1

tempbasic=tempbasic(1+infla)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pension(vari3)=pvalue

sumcontri(vari)=pcontri

valratio(vari3)=pvalue(pcontri1)

the reform case 3

BPA1=XBPA BPA은 명목 연간 연 수령액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pcontritemp=pcontri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9

infla=003

temp=20life expectancy

tempbasic=zeros(12)

tempbasic(11)=sum(wage(1100651)1)100

tempbasic(12)=sum(wage(1100652)1)100

tempbasic=tempbasic1202 퇴직 당해년도의 평균임 의 20 수 의 실질가

치를 보장

나머지는 20년 기 으로 분할 (수익률만큼 조정)

for t=66120

BPA(varit)=(1+intere)pcontritemp

for ii=12

if BPA(varitii)lttempbasic(1ii)

BPA(varitii)=tempbasic(1ii)

end

end

tempbasic=tempbasic(1+infla)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pension(vari4)=pvalue

sumcontri(vari)=pcontri

valratio(vari4)=pvalue(pcontri1)

end

sum(sumpension(11))sum(sumcontri(1))

sum(sumpension(12))sum(sumcontri(2))

sum(sumpension(21))sum(sumcontri(1))

sum(sumpension(22))sum(sumcontri(2))

17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sum(sumpension(31))sum(sumcontri(1))

sum(sumpension(32))sum(sumcontri(2))

sum(sumpension(41))sum(sumcontri(1))

sum(sumpension(42))sum(sumcontri(2))

i=1

ppp=zeros(1001)

for i=1100

ppp(i)=i

end

figure(1)

plot(pppvalratio(110012)-)

hold on

plot(pppvalratio(110022)--)

plot(pppvalratio(110032))

plot(pppvalratio(110042))

hold off

xlabel(소득순 )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1

Aging and National Pension

Alternative Ways for Reforming National Pension in an

Aging Society

Joon-Mo Yang

Abstract

This paper pointed out the problems of the current national pension system in

the changing environment especially aging and suggested the alternatives for

correcting the inherent problems of the system It documented the following

propositions after it considered the effects of aging and income distribution The

first proposition is that the defined contribution is recommended for the

stabilization of the financial prospects The second proposition is that the basic

pension can be introduced to have income redistribution effects under the

constraint of the financial stability The third propostion is that because Gini

coefficients will be improved the financial status with the basic pension aspect

will not be worsen The fourth proposition is that the individual account can be

introduced to reconcile the individual preference against risk

It concluded that the alternative pension system can improve the financial

stability in the aging society without loss of the social solidarity

Keywords National Pension Financial Stability Defined Contribution Basic Pension

JEL Classification I3

Yonsei University E-mail yangjmdragonyonseiackr

17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文亨杓(한국개발연구원)

본 연구는 향후 인구고령화 상이 빠르게 진 됨에 따라 행 국민연 제도가

당면하게 될 재정불안정성의 문제뿐 아니라 연 사각지 의 문제 소득재분

배 기능에 해 다각 인 분석을 시도하고 있다 한 행 제도가 안고 있는 지

속가능성 형평성 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한 다양한 안들을 제시하고 이에

한 경제 효과를 시뮬 이션을 통해 비교분석하 다 본고에서 지 한 로

행 국민연 제도는 재정 구조 측면에서 많은 문제를 안고 있으며 격

히 도래하고 있는 고령사회에 응해 나가기 해서는 조속한 연 개 이 요구

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 제안하고 있는 연 개 방안은 크게 국민연 제도의 재정 안정

성 제고를 한 립 요소의 강화와 사회 연 감을 높이기 한 최소연 보

장제의 도입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행 국민연 제도가 안고 있는 가장 큰 문

제 은 제도가 속한 인구 고령화에 따라 지속가능성이 크게 받게 되리

라는 이다 특히 제도의 고 여- 부담구조로 인해 2040년 에 가서는 부과

방식으로의 환이 불가피해 질 망이며 그 이후 고령화로 인해 제도 유지(

여수 제)를 한 필요보험료율이 40 수 에 육박하게 될 것이다 즉 제

도의 지속가능성 세 간 형평성 제고의 측면에서 국민연 의 조속한 개 이

불가피할 것이며 이 경우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안은 재의 (부분) 립방식

을 지속시켜 나가는 방안 밖에는 없을 것이다 따라서 본고에서 제시하고 있는

립식 요소의 강화에 해서 검토자 역시 으로 동의할 수밖에 없다

한 국민연 제도가 민 보험이 아닌 사회보장제도의 일환인 만큼 사회복지

배려 소득재분배 기능에 한 고려도 불가피할 것이다 즉 국민연 역시

노인인구의 최 생활수 의 보장이라는 복지 목표에 어느 정도 부합해야 할

것이며 이러한 입장에서 기 연 보장의 도입 취지에도 충분히 공감을 한다 그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3

러나 이러한 기 보장의 수단에는 다양한 형태가 있을 수 있다 를 들어 최근

학계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보편 기 연 제나 는 소득조사

(means-test)에 입각한 최 연 보장(minimum pension guarantee)이나 최 소득보

장(minimum income guarantee)제도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검토자의 단으로

는 향후 인구고령화에 따른 막 한 재정 부담을 고려할 때 보편 기 연 보

다는 소득조사형 소득보장방식이 우선 으로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되며

한 이 경우에도 행 국민기 생활보장제도 경로연 등 여타 공 부조제도

들과의 정한 역할분담 계설정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상과 같이 본 연구에서 제시된 국민연 개 의 기본방향에 해 체 으로

공감하고 있으나 보다 구체 인 안제시에 있어서는 몇 가지 의문 이 발견된

다 첫째 본 연구에서는 안제시에 있어 각 가입자가 자신이 납부한 원리합계를

보장받아야 한다는 을 강조하고 있으나 이에 해서는 사회보험으로서의 국

민연 의 기본 역할에 한 검토가 제되어야 할 것이다 이론 으로 볼 때

연 제도의 -그것이 민 연 이던 공 연 이던 간에- 기본 기능은 생애기

간의 불확실성(longevity uncertainty)에 한 보험의 기회를 제공해 주는 데에 있

으며 바로 이 이 연 과 강제 는 자발 축과의 차이 일 것이다 만일

본고의 제안 로 원리 을 보장한다거나 연 지 기간을 10년 는 20년으로 한

정할 경우에는 이러한 연 의 보험 기능이 상실되고 강제 축수단으로의 기능

만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 경우에는 과연 국민연 이 왜 필요한가에

한 근본 질문이 제기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본고에서는 다양한 개 안을 제시한 배경에 해서는 구체 논의가

부족한 느낌이 든다 물론 국민연 의 개 에 있어 재정 균형과 지속가능성이

가장 요한 잣 의 하나일 것이나 이 외에도 정성(adequacy)에 한 검토

도 동시에 필요할 것이다 즉 개 안의 제시에 있어서는 연 여 수 이나 보

험료부담의 수 을 어떻게 설정하는 것이 과연 사회 으로 정한가에 한 고

려도 요할 것이다 그러나 본고의 개 안들은 재정 측면만을 지나치게 강

조한 느낌이 있으며 특히 국민연 이 체 노후소득보장체계에서 담당해야 할

정한 역할이나 수 에 해서는 심층 논의가 결여되어 있는 이 아쉽다 재

정 안 성을 고려할 때 행 국민연 여수 의 상당한 감축이 필요하다면

추후 연구에 있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타 정책수단이나 민간역할의 제고방안에

17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서도 검토가 요망된다

끝으로 본고에서는 연 개 에 있어 lsquo사회 연 감rsquo의 요성을 강조하고 있

으나 이러한 용어가 학술 개념으로 정립되기 해서는 보다 구체 인 정의를

내릴 필요가 있을 것이다 특히 이러한 사회 연 가 국민연 의 소득재분배기

능을 의미하는 것인지 는 연 개 에 한 사회 공감 형성을 의미하는 것

인지를 보다 명확히 밝 필요가 있을 것이다 더욱이 사회 연 성을 형평성

측면에서 이해할 경우에도 세 내의 소득 계층간 재분배기능과 세 간의 소득

이 기능을 가 명확히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행 국민연 과 같

이 계층간세 간 재분배가 혼재되어 있어 결국 기 세 가 소득수 에 계

없이 후기 세 로부터 막 한 이 혜택을 받게 되는 것은 사회 형평성 측

면에서 볼 경우에도 결코 바람직하다고 단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 밖의 본고에서 수행된 실증 분석 시뮬 이션상의 기술 문제 이나

의문 에 한 의견은 여기에서는 생략하 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5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尹錫明(국민연 연구원 선임연구 원)

본 논문은 고령화 진 에 따른 국민연 재정 불안정 해소를 해 재정

독립이 가능한 안들을 시산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재 OECD 회원국 인구

고령화 정도가 하 3번째에 속해 있으나 향후 격하게 진행될 고령화 속도로

인해 2050년에는 체 OECD 회원국 상 3번째를 할 것으로 상되고 있

다(OECD 2005) 이러한 상황에서 인구고령화 즉 고령사회에서도 작동 가능한

연 제도를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은 주제 선정의 시의성 연구방향에서 매우

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정 인 측면에도 불구하고 본 논문의 작성과정

후속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측면이 고려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먼 공 연 인 국민연 의 제도개선 방향 모색시 연 제도를 통해 달성하

고자하는 정책목표를 짚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학문분야 학문 성향 등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통상 연 제도 특히 공 연 제도와

련된 논쟁에서 거론되는 정책목표는 크게 다음 3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lsquo제도 용의 보편성(universal coverage)rsquo으로 일단 국민들을 상으로

도입된 제도인 이상 가 많은 국민을 연 제도에서 포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lsquo 여의 성(adequacy of benefit)rsquo으로 노후생활에 필요한 소득

(그것이 최 생계비이든 아니면 그보다 높은 수 이든)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

다는 것이다 셋째 lsquo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으로 제도 속성상 여러 세 에 걸

쳐 운 되는 연 제도가 특정세 에게만 용되고 기 고갈로 인해 탄나는

것이 아니라 후 세 모두가 공유하도록 장기 으로 유지 가능하여야 한다는 것

이다

연 련 논쟁에서 문제는 상기 언 된 세 가지 정책 목표가 상호 모순된 정

책목표가 될 수 있다는 이다 특히 소득층을 포함하여 가 많은 사람에게

안정 인 소득을 보장하기 해서는 부담 비 높은 연 여 지 이 불가피한

17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반면 이 경우 부족한 재원을 세 내에서 해결하지 못할 경우 막 한 부담이 후

세 에게 가되게 되어 결국 장기 으로 국에 달하는 것이 일반 이며 재

주요 선진국 부분이 공 연 제도에서 이 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 한편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기 해 충분히 부담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자에게만 가

입을 장려하고 여 역시 부담에 상응하는 수 의 연 을 지 할 경우 연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은 확실히 담보할 수 있을 것이나 소득층 취약계층의 노후

소득보장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두될 것이다

향후 세계에서 가장 속하게 인구 고령화가 진행될 것으로 상되는 우리

나라의 바람직한 국민연 개 방향과 련하여 재 두 가지 연 개 안이 극

명한 립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먼 행 국민연 제도의 개 을 미룰수록 부담고 여lsquo체계의 국민연

에 내재된 잠재 부채(implicit pension debt)가 증할 것을 우려하여 지 보다

는 rsquo덜 받고 더 내자는lsquo 모수 는 계수 연 개 (parametric reform)이 정부

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반면 본인이 보험료를 낼 경우에만 연 여를 지 하는

제도운 방식인 사회보험방식으로 운 되고 있는 국민연 제도가 다수의

용 제외자(즉 사각지 )를 발생하고 있음에 비추어 사각지 해소에 을 둔

조세를 재원으로 운 하는 기 연 제도의 도입(이 경우 장기 으로 정부재원 소

요가 막 할 것임) 필요성이 야당을 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요약하면 상 으로 제도의 lsquo지속 가능성rsquo을 강조하는 연 개 안과 lsquo 용의

보편성rsquo과 lsquo 여의 성rsquo을 강조하는 다른 연 개 안이 첨 한 립 상태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 하에서 수익비 즉 기본 으로 재정안정을 통한 장기 인

지속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제도개선을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의 제도개선방향

을 따를 경우 행 국민연 의 가장 큰 문제로 지 되고 있는 사각지 해소가

가능할 수 있을지에 한 의문이 된다

한편 논문 내용을 살펴 보면 재 우리나라 국민연 이 확정 여방식과 확정

기여방식이 혼합된 형태라 기술하고 있다 일반 으로 사용되는 개념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국민연 은 확정 여방식이다 즉 40년 가입한 평균소득자에게 60

의 소득 체율 지 을 약속한 정의된 이윤 형태(defined benefit type)라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7

한 국민연 의 개 방향과 련하여 모수 수정(parametric reform)으로는

장기 으로 국민연 제도의 정착이 어렵고 지속 인 갈등을 제거하지 못할 것

이라는 내용이 기술되고 있다 재정학 교과서에 흔히 기술되고 있는 것처럼 국가

가 온정주의(paternalism)에 입각하여 근로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시 에서 소득

의 일정액을 강제 축시키는 공 연 제도는 제도도입 취지 상(일정부분) 경제

주체들의 갈등을 유발할 수밖에 없다

공 연 제도에서의 요한 정책목표는 이같은 갈등을 최소화시키는 것이 되

어야지 갈등 자체를 불식시킨다는 것은 제도도입 취지와 배치될 수도 있으며

나아가서는 불가능할 수도 있다고 단된다

제도의 순응성(compliance) 약화에 따른 제도의 정착 어려움은 (논리 개상)

극단 인 경우 국민연 용 상의 분리를 통해서도 가능할 수 있다는 측면을

감안할 때 단순히 제도 정착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해서 제도를 환할 필요성

은 약화될 수 있다고 단된다 한편 재정 불안정에 따른 제도의 지속 불가능 문

제는 가 빠른 시일 내에 (상 으로) 부담 비 한 연 여를 지 하

는 연 체계로 개 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어도 경제가 지속 으로

성장한다는 가정 하에서는 연 제도를 통해 경제성장의 과실을 서로 다른 세

즉 세 간 소득이 이 가능하다 이러한 제도를 원용할 경우 반드시 수익비 개념

을 100 용한 연 제도로 국민연 제도를 개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개인계정을 도입한 경우에도 기본 으로는 공 인 제도를 유

지하면서 경제성장의 과실만큼에 해서만 세 간 소득재분배를 추구하는 제도

즉 Notional Defined Contribution 제도를 통한 연 개 이 주요국(스웨덴 이탈리

아 러시아 등) 공 연 개 안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는 도 참고하길

바란다

이와 함께 논문에서의 여비율(BCR) 계산시 평균수명 차이에 따른 소득재분

배 문제도 감안하여야 할 것이다 일례를 들면 미국의 경우 백인(고소득층)과 흑

인( 소득층)의 평균수명이 10년 이상 차이가 나고있어 여산식상의 소득재분

배와는 정반 로 소득재분배( 소득층에서 고소득층으로)가 일어난다는 연구가

있기 때문이다

논문에서 국민연 보험료가 재산상태 소득을 근거로 부과된다는 기술과

련하여서는 국민연 은 소득기 으로 부과되고 자 자의 경우 동종업종에 비

17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 아주 낮게 소득을 신고할 경우에만 소유 재산들을 참고로 소득상향을 권고하

고 있다는 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본 논문의 여와 기여방식에 따른 제도의 분류가 사 연 분류기 을 따르

고 있다고 단된다 공 연 의 경우 연 제도에 재정방식이 결부되는 계로

확정 여방식(defined benefit)의 경우에는 일반 으로 부과방식(pay-as-you-go)의

속성을 내포하게 된다 반면에 확정기여방식(defined contribution)의 경우 개념상

립방식(funded)으로 운 되게 된다 따라서 제시된 분류기 을 공 연 에

용할 경우 독자들에게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논문내용 여러 정책조합마다 나름의 한계를 내포하고 있어 결국 혼합형제

도로 갈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기술하고 있다 그 다면 혼합된 제도 자체가

어도 질 인 측면에서는 모수 개 (즉 여와 보험료 부담수 을 조정하는)과

동일한 결과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지 궁 하다

본 논문에서의 지향 인 개인계정 도입문제와 련하여서는 최근 진행 인

미국연 개 안(2005년 2월에 백악 이 발표)을 참고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최근 미국의 연 개 안에 따르면 체 124 사회보장세 장기 으로 4

만을 개인계정으로 운 하는 것이다 나머지 84는 모수 개 을 통해 재정건

성을 확보하는 것을 제로 기존 사회보장제도를 유지하도록 되어있다 자본

주의의 주창국인 미국에서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공 연 제도를 개 할 수 없

는 이유에 해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논문의 결론과 련하여 본 논문에서는 보험료 부담측면을 심으로 논지가

개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그러나 이미 언 한 것처럼 국민연 개

과 련된 요한 다른 논 은 여의 성이다 국민연 의 경우 여산식

(benefit formula) 상으로는 60 소득 체율을 제공하는 연 제도를 운 하고 있

으나 실제로는 가입기간이 짧아(2050년에 어들어서도 평균가입기간이 22년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망되고 있다) 상당수 가입자들의 연 액이 최 생계비

에 미달할 것이라는 이 커다란 쟁 사항 의 하나이다

이러한 논쟁을 감안할 때 부담과 여수 을 동시에 고려한 제도개선 근이

필요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후속연구에서는 국민연 제도가 성숙단

계에 진입함에 따라 실질 인 소득 체율이 증가할 수 있다는 을 감안한 개

안(gradual reform proposal)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 즉 국민연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9

도가 성숙단계에 진입하는 시 인 2028년 후에 국민연 소득 체율을 40

( 는 35+ 업주부에게만 지 되는 5의 가 연 ) 로 하향 조정하는 방안

의 타당성도 동시에 고려할 필요가 있을 듯하다 이 경우 12( 는 10) 의 보

험료로도 재정안정이 가능할 수 있어 고령사회에서도 지속 가능한 국민연 제도

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18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일 반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오완근 기본 으로 양 모 교수님께서는 미국의 연 제도개 방안을 제시하셨

습니다 연 에 있어서 문제가 되는 것은 게 내고 많이 받는 것입니다 경제학

으로 게 내고 많이 받으니까 2036~2047년에는 연 이 고갈될 수 있다는 이

야기입니다 여러 가지 개 방안이 있겠지만 조 더 내고 게 받는 기본 인

개 방안보다 더 좋은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 9의 기여 이 많은지 은

지에 한 논란이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연 제도를 시작할 당시인 1988년도에

는 3 습니다 그 게 시작을 했던 이유는 그 당시 모두가 반 하기 때문에

도입을 해서 3로 한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 이후 계속 상승해서 9까

지 오른 것입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안이 있습니다 첫째는 기여 을 높이지

않는다면 수령하게 될 연 을 많이 이는 것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이 경우는

사회 연 가 어떻게 되는지 이야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많은 사람

들이 연 의 주식투자를 반 하고 있습니다 를 들어 우리나라 4 연 이 주

가부양 내지는 경기부양으로 많이 사용된 례가 있습니다 주식투자를 하지말

자고 하면 결국 채권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상태로 주식투자 제한을 하게 되

면 채권투자의 부분은 국민연 이 독식하게 될 것입니다 채권시장의 마비 내

지는 왜곡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정지만 소득의 50〜150가 균일 분포(uniform distribution)되어 있다고 가정하

셨는데 실 으로 소득분포가 상당히 비 칭 인데 그 게 가정해도 괜찮은

지 여쭙고 싶습니다

양 모(답변) 재정안정성을 계산할 때 분포가 비 칭 인 것은 문제가 있습니

다 같이 칭 이라고 보고 계산을 했습니다만 분포에 따라서는 재정 인 문

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 문제에 해서는 추후에 제가 더 생각을 해 보겠습

니다 그리고 오완근 교수님 질문 잘 받았습니다 lsquo더 내고 게 받자lsquo라는 것은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81

상식 인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연 을 게 받자는 것은 재정 안정성에 도움

이 되겠지만 기여 을 더 내게 되면 립된 기 이 커져서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 잘 이해가 안 갑니다 왜 기여 을 9에 고정

시켜 놓느냐고 하셨는데 ( 안 3)의 경우를 보시면 구나 평균임 의 20에

해당하는 실질가치를 보장 받습니다 하지만 이는 9의 기여 수 에서 가능합

니다 기여 을 더 내야 하는 경우에는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에 해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한 성(adequacy)의 문제를

지 하셨습니다 세계은행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공 연 이 아무리 소득 체율

을 높여도 결과 으로 노후 비는 마찬가지 수 입니다 선진국만 가능한 것이

아니냐는 말 을 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아주 후진국인가라는 반론을 제기하

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성 지속성 안정성 등의 문제는 제가 틀에서 제시

했습니다 안에서 구나 평균임 의 20는 보장받으면서 납부한 기여 도

모두 돌려받기 때문에 국민연 이 가지고 있는 사각지 의 해소에도 도움이 됩

니다 한편 명목확정기여방식에 한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명목확정 여방식과

유사합니다 자기가 퇴직시 에서 낸 연 의 원리합계를 지 도 알 수 있습니다

국민연 리공단에 가시면 지 도 얼마를 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 시 에서

20으로 나 것을 평균 으로 받는다는 것입니다 굉장히 안정감이 있습니다 따

라서 정치 인 문제를 살펴 도 국민을 설득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명에 한 문제는 제 모형의 약 입니다 사실은 20으로 나눴기 때문

에 20보다 못 사는 사람은 더 잘 사는 사람에게 주게 됩니다 이 문제는 명목확

정 여방식이 아니라 연 체제로 조정해서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는지는 더 생

각해 야 할 문제입니다 정치 안문제에서 소득 체율 9면 공 연 이

30인데 이것이 가능하냐는 말 을 하셨습니다 미국제도에서 체 100 에

서 45가 공 연 입니다 즉 85의 소득 체율 에서 45가 공 연 입니

다 30 정도의 소득 체율이 공 자 에서 나온다는 이야기는 정한 것 같습

니다 그리고 추가 으로 2의 개인계정을 만들도록 했습니다 이는 미국과 같

은 제도입니다 개인이 사 연 을 강제 으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임 의 2

이내로 추가 기여 을 납부하고 그 한도 내에서 개인이 포트폴리오를 제한 으

로 선택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제한 인 이유는 운 상의 행정비용 때문에 무

자율화시킬 수는 없습니다 공격형 보수형으로 리스크 테이킹을 더 할 수 있는

18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부분까지 따지면 아까 그림처럼 재정 인 안정성이 증가하게 됩니다 그래서 고

소득층에 해 정치 설득이 가능한 제도가 되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여기서 완벽한 제도를 제안한 것은 아닙니다 제시한 틀 속에서 구체

인 안을 가지고 여러 시뮬 이션을 해보자는 것입니다 지 국민연 제도에

한 논의는 다양한 계층에서 념 으로 논의를 하기 때문에 가닥을 잡지 못하

는 것 같습니다 이 기회에 모든 안을 놓고 컴퓨터 시뮬 이션을 이용해서 살

펴보자는 것입니다 수많은 시뮬 이션을 했다는 측면에서 이 논문의 기여가 있

다고 생각합니다

Page 10: 고령화와 국민연금 :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금제도 개혁방향의 모색 · ** 연세대학교 정경대학 경제학전공 교수 및 한국은행 객원연구원

12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있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이러한 모색에 있어서 다른 나라의 연 개 의 방향에

하여 검토하는 것은 간과할 수 없는 필수 인 일이다

미국의 경우 몇 가지 개 의 원칙을 제시하고 이에 따라서 개 의 구체 방

법을 모색하고 있다 물론 제기된 원칙은 정치 으로 민감한 국민연 제도의 개

을 정치 문제를 최소화하기 한 고육지책일 수도 있다 우리도 정치 부담

이 국민연 개 의 걸림돌이고 보면 이러한 미국의 원칙을 검토하고 이를 바탕

으로 우리의 원칙을 세우고 제도개 을 모색하는 것이 보다 효율 인 토론을 유

도할 것이다

미국 부시행정부의 개 원칙은 다음과 같다 첫째 국민연 제도의 화가

재 퇴직하 거나 근 시일 내에 퇴직할 것으로 보이는 사람들의 국민연 의

여를 변화시켜서는 안 된다 둘째 국민연 의 잉여는 으로 국민연 에만 사

용되어야 한다 셋째 국민연 의 기여율(social security payroll tax rate)을 올려서

는 안 된다 넷째 정부는 국민연 을 주식시장에 투자해서는 안 된다 다섯째

개 에 있어서 장애인 등에 한 연 규정은 그 로 유지하여야 한다 여섯째

사회안 망을 확 할 것으로 기 되는 개인이 리하고 자발 인 개인퇴직계정

(personal retirement accounts)을 개 안에 포함하여야 한다

국도 개 을 한 방안들을 모색하고 있다 국의 복지개 은 생산 복지

의 개념을 바탕으로 진행되고 있다 단순한 사회 안 망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

라 개개인이 스스로 자신을 도울 수 있는 체제를 정리하고 자기 자산의 선택을

통해서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복지제도를 운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상호의존성과 사회 책임성 그리고 세 간 연 성 그리고 빠르게 변화하는 사

회에 응할 수 있도록 정부가 도와주어야 한다는 정부의 책임성을 강조한다

한 개개인의 잠재력을 향상시키는 투자를 함으로써 안정 으로 성장하는 경제를

건설하는 것도 요한 기조로 삼고 있다 이러한 생산 복지의 개념 에서

국의 노동연 과(DWP 2005)는 다음과 같은 개 의 원칙을 정하고 있다

첫째 연 제도는 가난을 효과 으로 처하여야 한다 둘째 충분한 노후소득

을 보장하기 한 기회가 모든 사람들에게 주어져야 한다 셋째 연 제도는 여

성 부양자들에게 공정하여야 한다 넷째 일반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는 제도

를 정착시켜야 한다 다섯째 개 은 반드시 가능한 한 많은 공감 를 바탕으로

수행되어야 한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23

이상의 개 방향은 정치 으로 어려운 문제를 회피하면서 국민연 이 안고

있는 재정 문제를 완화하고 연 사회주의에 한 우려 등을 어느 정도 완화시

키면서 국민연 제도를 개 하려는 의지가 담겨있다 여기서 우리가 주의를 기

울여야 하는 것은 국민연 제도에 개인 선호체계에 따른 선택권을 부여하고

국민부담을 최소화시키면서 연 성을 유지하려는 이다

국민연 제도에 있어서 사회 연 성은 매우 요한 요소로 간주된다 그러

나 이에 해서는 논란이 있을 수 있다 Feldstein(2005 p4)은 사회보장제도(wel-

fare program)와는 달리 얼마나 소득이 없느냐 하는 것을 기 으로 연 을 지불

하는 제도가 아니라고 정의하고 있다 따라서 국민연 은 소득재분배의 도구로

사용하도록 고안된 것이 아니다 미국에서는 연 지 액은 퇴직 의 소득수

과 비례하도록 고안되었다

행 미국의 국민연 제도의 경우를 살펴 보면 국민연 제도의 과세소득

(taxable income)의 최 한도(2004년도에는 87900달러로 책정되어 있음)보다 상

에 있는 소득자가 35년간 일하고 퇴직하 을 경우에는 21900달러를 받는 데

에 반하여 평균임 의 45에 해당하는 소득계층은 9000달러만을 지 받도록

설계되어 있다 한 이러한 형평성의 문제는 가족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서 더

악화된다 즉 배우자가 있는 최상 군의 연 은 32000달러이지만 하 계층의

퇴직자가 사망한 후 배우자가 받게 되는 연 은 9000달러보다 도록 설계되었

기 때문에 여 히 퇴직 과 퇴직 후의 분배 불평등은 크게 개선되지 않는다

한 다소간의 재분배 기능도 기 여명(life expectancy)을 고려하게 되면 많이

약화된다 Coronado Fullerton and Glass(2000)에 의하면 생애 지니계수가 거의

변화하지 않는다고 결론짓고 있다 더욱이 국민연 으로 자본축 이 감소하면서

오히려 실질임 을 하락시키고 자본의 수익률을 감소시켜서 퇴직 소득분배를

오히려 왜곡하는 결과를 래할 수도 있다 더욱이 Milton Friedman은 1962년에

그의 서 Capitalism and Freedom에서 국민연 제도가 개인 자유를 침해하기

때문에 합하지 않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이러한 국민연 제도의 실질 한계와 철학 이견에도 불구하고 사회 연

성에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으며 국민연 제도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면

서 사회 보험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는 개 의 방법이 존재할 수 있을

것이다

12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사회 연 성을 기 으로 가장 먼 생각할 수 있는 제도는 일정한 소득수

이하의 경우에만 연 (means tested pension)을 지 하는 연 제도이다 이 경우

합리 인 경제주체는 향후 기 소득의 소비수 이 지나치게 효용을 감소시키지

않는다면 퇴직 의 소득을 모두 소비할 수 있다 이 경우에 이러한 연 제도는

소비의 시간 괘 을 왜곡시키고 총소비수 을 감소시킴으로써 결국 후생수

을 감소시킬 것이다 따라서 제도 하나 하나가 어렵지 않은 것이 없다 따라서

합리 이고 최 의 연 제도 개 방향을 설정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여기서 우리나라에서 제기되고 있는 몇 가지 쟁 에 해서 논의하기로 한다

가장 요한 문제 의 하나가 소득 체율의 정 수 을 결정하는 문제이다 국

민연 으로 얼마의 노후 소득을 보장하는가 하는 것은 제도의 핵심 사항으로

간주되어 왔다 이에 따라서 기여율이나 여율을 조정하는 개선을 추진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것은 퇴직 후 국민연 뿐만 아니라 기업연 개인연 등 여러

가지 소득보 장치들에 의하여 궁극 으로 퇴직 에 비하여 얼마나 소득을 보

장할 수 있는가의 논의와는 동떨어진 논의이다

각국은 다양한 국민연 제도를 가지고 있으며 기여율도 다양하다 여기서 기

여율과 련되어 고려하여야 할 사항이 몇 가지 있다 2002년 통계청자료에 의

하면 조사 상의 718가 사회보장보험이 부담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국민연 의 기여율의 인상은 그 자체로 정치 함의를 지니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국민의 삶에도 직 인 향을 미치며 사회경제 향도 크다고 단

된다 기여율은 노후에 정한 삶을 보장하는 것을 목 으로 여가 결정되며

이에 따라서 지속가능한 연 제도를 구축하기 하여 기여율을 산정한다 그런

데 여기서 반드시 지 하고 싶은 것은 노후의 정한 삶은 단순히 국민연 에

의해서만 비되는 것은 아니라는 이다 더욱이 소득 체율에 근거한 기여율

산정에는 개인의 시제간 시간선호(intertemporal time preference)가 반 되어 있지

않다는 에서 국민들의 다양한 불만들을 야기한다 한 개인 인 선택에 따라

서 노후생활에 하여 다양한 비가 있을 수 있으며 노후의 삶의 수 자체도

개인 인 선택 사항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 다면 각국이 상이한 기여율을 채택

하고 있는데 이에 따른 노후의 소득 체율이 어떻게 상이하게 나타나는지를 조

사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Boumlrsch-Supan(2001 p5)의 자료에 의하면 각국의 다

양한 제도 차이에도 불구하고 소득 체율에는 커다란 차이가 없는 것으로

단된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25

독일은 공 퇴직보험제도(GRV)가 기업연 자기 축 등의 체 노후 책

수단 에서 85나 차지하고 있는 제도를 운 하고 있다 국민이 노후 책의

부분을 공 연 에 의존하고 있는 나라이다 독일의 경우 소득 체율은 85로

매우 높다 따라서 공 연 이 722의 소득 체율을 차지하고 있다 네덜란드

의 경우에는 공 연 (AOW)이 노후소득 50의 비 을 차지하는 반면 소득

체율은 86로서 공 연 이 차지하는 비 이 낮다고 해서 소득 체율이 낮

은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국과 스 스를 비교하여도 마찬가지의 상을 측할 수 있다 국의 공 기반

연 (Part of NI)은 노후소득의 65를 차지하고 스 스의 공 기반연 (AHVIV)은

42를 차지하고 있다 노후소득의 체율은 국이 72 스 스가 80로 오히

려 스 스가 노후소득의 체율이 더 높다 더욱이 미국의 경우 소득 체율이

85로 독일과 비슷하지만 공 연 (social security)이 차지하는 비 은 45에

불과하다 체 소득 체율이 국민연 과 같은 공 연 과 얼마나 연 이 깊은

가 하는 것은 각 나라의 특수성에 의하여 결정되는 부분이 크지만 표면 으로

볼 때 소득 체율과 공 연 의 비율은 그다지 큰 상 계를 보이는 것은 아닌

것 같다 국민들이 완벽하게 합리 이고 미래의 불확실성이 없다면 소득 체율

과 기여율은 아무런 상 이 없다 물론 공 연 의 수익률이 높고 민간 축을

구축하지 않는다면 기여율이 높을수록 소득 체율은 높아질 것이다 따라서 합

lt표 2gt 주요국의 소득 체율과 기여율

독 일 네덜란드 스 스 국 미 국

노후의 소득 체율1) 85 86 80 72 85

공 연 85 50 42 65 45

기 업 연 5 40 32 25 13

사 축 10 10 26 10 42

기 여 율2) 1950 1795 98 1240

주 1) 2인 가족을 기준으로 65세에서 69세까지의 가계소득을 53세에서 57세까지의 소득으로 나눈 값의 백분율 (1998년 기준)

2) 1999년 기준 미국은 2002년 기준자료 Boumlrsch-Supan(2001 p5)의 표2와 표3에서 발췌 수록 정경배(2004)의 lt표 2gt에서 발췌

12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리 인 기여율을 산출하는 것은 어려운 과제 에 하나이지만 속한 기여율의

증가는 여러 가지 문제를 안게 된다 더욱이 공 연 의 수익률이 하락하고 향

후 공 연 에 한 의구심이 어들어 민간 축을 구축하게 된다면 기여율의

증가는 많은 우려를 자아낼 것이다

그러나 부분의 노령인구들에게 공 연 이 요한 노후 소득원인 독일의 경

우에서도 소득분포에 따라서 그 의존도는 달라진다 독신인 경우가 결혼한 경우

보다 공 연 에 노후생활을 더 의존하고 있으며 낮은 소득계층이 상 계층보다

더 공 연 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결국 공 연 이 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소득계층이 낮은 국민들의 노후소득을 일정수 으로 유지시키는 일일 것이다

Boumlrsch-Supan(2001 p16)에 의하면 독일의 경우 상 20의 결혼한 가족은

퇴직후(67세 기 ) 소득의 491를 공 연 에 의존하는 반면에 하 20는

903를 공 연 에 의존하고 있다 한 독신자의 경우는 상 20는 712를

하 20는 819를 공 연 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국민연

의 요성은 소득계층이 낮을수록 더 커진다는 이야기이다 따라서 소득수

이 낮은 계층이 국민연 에서 제외되었을 경우에 국민연 의 보호를 받지 못하

면서 한 공 부조에서도 제외될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이것은 국민연 의

존재의미를 희석시킬 것이다

김용하(2005)는 2004년 4월 재 지역가입 상자 1005만명 에서 441인

424만명의 납부 외자가 존재하며 이 에서도 지역가입자의 징수율은 70 수

lt표 3gt 국민연 사각지 추정

2005 2010 2020 2040 2070

노 인 인 구 6252664 7448884 9647300 14392173 13181431

노령연 수 자수 1135794 2169679 3919802 7380493 5923196

유족연 수 자수 226168 362672 845549 2103442 1899367

국민연 비수 자수 4890702 4916533 4881949 4908238 5358867

수 자 소액연 자 6029015 7016679 7762654 7164522 6676623

사 각 지 비 율 078 066 051 034 041

실 질 사 각 지 비 율 096 094 080 050 051

자료 김용하(2005 p8) lt표 7gt 국민연금 사각지대 추정에서 발췌 수록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27

에 불과하여 국민연 이 lsquo반쪽 연 rsquo 상태가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장기 으로도 30에서 40의 사각지 는 어들지 않을 것이며 더욱이

평균소득자 기 으로 최 생계비 이하의 연 여을을 20로 가정할 때 최

생계비 이하의 연 을 받게 되는 연 수 자를 기 으로 하는 실질 인 사각지

는 2005년의 964에서 장기 으로도 50 수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범 한 사각지 의 존재는 국민연 의 존재의의를 상실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결국 국민연 이 노후 가난을 효과 으로 비하기 한 제도 장치

가 마련되어 있지 않다고 할 수 있다 노후 가난을 효과 으로 비하기 해서

는 소득수 에 한 객 평가를 담보하는 것이 요하다 국의 노동연 과

(DWP 2005)는 국민연 이 추구하는 다양한 다른 목표와 균형을 유지하면서 연

제도가 가난에 처하는 효과 인 방법을 강구하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인식의 일환으로 국의 비정부단체들은 연 개 에 있어서 국가기 연

lt표 4gt 국의 비정부단체들의 연 개 을 한 안들

단 체 안

National Association of

Pension Funds

국가기 연 (the basic state pension) 국가부가연 (the state second

pension) 연 신용 (pension credit)의 다 구조

Trade Union Congress국가기 연 과 추가 으로 50의 소득 체율을 가지는 이단계

연 (국민평균소득에 연계하여 매년 증가시키는 구조)

Pension Reform Group 국민들을 상으로 평균임 의 25-30를 지 하는 기 연

부분은 부과식으로 운 하고 나머지는 부분 립식으로 운

Confederation of British

Industry

국가연 지 연령을 상향조정하면서 국가기 연 과 소득을 겨

냥한 2단계국가연 체제

Association of British

Industry

소득층을 한 국가부가연 을 증가시키기 해서는 고소득자

들이 제외될 수 있도록 유인체제를 마련

Equal Opportunities

Commission

재 기 연 수 이상의 보편 국가기 연 의 지 이 소득

층과 양육책임이 있는 사람들에게 부가 인 도움을 수 있다

National Pensioners

Convention

주당 105 운드의 기 연 과 국가부가연 이 소득과 연계된 국

민보험으로 재정이 확보되어 연 수령이 가능한 나이에 있는 모

든 남여에게 지 되길 바란다

자료 Department for Work and Pensions Principles for reform The national pensions debate pp16-17 wwwdwpgovuk

12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을 운 하고 립방식의 부가 인 연 제도를 운 하는 다 구조를 제안하고

있다

우리가 이러한 기 연 제도를 도입하여야 하는가는 더 논의하여야 하지만

기본 으로 소득이 낮은 계층이 실질 으로 노후를 비할 수 있는 체제가 제공

되어야 한다는 에서는 이의가 없을 것이다 따라서 국민연 의 개 시에는 사

각지 의 해소를 한 방안에 해 일정 부분 이야기하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연 지 시기와 련된 문제 도 부각되고 있다 연 제도를 실시하는

나라 에서 연 으로 인하여 퇴직시기가 앞당겨지는 부작용을 경험하고 있다

Gruber and Wise(2004 p4)는 부분의 나라에서 rsquo60년 반에 경제활동참가

율이 70에서 80이었으나 1990년 반에 이르러서는 벨기에 이탈리아

랑스 네덜란드는 20 이하로 독일과 스페인은 40 이하로 하락하 으며 미국

은 53로 떨어졌으며 이것은 사회연 제도에 기인(Gruber and Wise 2004 p7)

하는 것으로 주장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국민연 제도 등 각종 연 제도가 아직 정착되어 있지 못하

고 있고 완 부과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노동공 을 억제하는 정도가 많지 않다

lt표 5gt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지난 15년간 경제활동참가율에 커다란 변화는 없

다 다만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60세에서 64세까지 반 이상이 경제활동에 참

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이것은 선진국과 같은 조기 퇴직의 상을 보

이지 않는 것으로 해석될 수도 있으며 한 이 나이에 연 을 반드시 지 하여

야 할 것인가에 한 논의도 필요하다 이러한 에서 퇴직시 지 하는 연 제도

로 변화시켰을 경우 선진국과 같은 조기퇴직 문제가 발생하고 이는 고령화문제

와 함께 경제에 부담을 주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60세에서 64세까지의 경

제활동참여율을 고려하여 연령수 개시 연령을 65세로 정하는 것을 고려하여야

할 것이다 한 여자의 경우에도 남자보다는 은 숫자이지만 40 이상이 경

lt표 5gt 60세에서 64세까지의 경제활동참가율

성 별 1991년 2000년 2001년 2002년 2003년 2004년

남 자 663 634 650 665 637 648

여 자 423 459 456 464 427 434

연령남녀 체 606 610 613 619 614 620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29

제활동에 참가하고 있고 이 비율은 다소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여성과 남성을 차별하는 것보다는 동일하게 취 하는 것이 타당한 국민연 제도

를 만들 수 있다는 도 주의 깊게 살펴야 할 것이다

연 의 지 방식에 해서도 여러 가지 논란이 있다 Doyle and Piggott(2003

p90)는 수명 험 투자 험 그리고 인 이션 험에 한 노출정도에 따라서 다

양한 퇴직 후 소득보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 그 종류로서 평생일정 여(level life

annuities) 변동 여(variable annuities) 물가연동 여(inflation indexed annuities)

기간 여(term annuities) 그리고 국면회수(phase withdrawals)를 열거하고 있다 평

생일정 여는 죽을 때까지 일정 액을 지 하는 것으로 물가상승에 의한 험은

있지만 수명에 따른 험이나 투자 험을 어느 정도 비할 수 있다 변동 여

는 연 수령자가 투자 험을 감수하기 때문에 다소 높은 수익률을 보장할 수 있

으며 수명 험에도 비할 수 있다 물가연동 여는 물가상승에 따른 실질 소득

의 변동 험을 감소시킬 수 있는 장 이 있다 실 으로 35의 인 이션이

라도 20년 후에는 실질 소득을 반으로 감소시키기 때문에 물가연동 여를

극 으로 도입하는 것이 필요하다 기간 여는 특정한 기간에 연 여를 보장

하는 연 제도도 투자 험에 해서는 제도설계에 따라서 감소시킬 수 있지만

수명 험에 해서는 비방안이 없다 국면회수는 투자수단과 같은 성격을 연

제도에 부여한 것으로 퇴직 시 일정한 범 내에서 투자하고 이를 연 수령자

가 정한 기간에 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Doyle and Piggott(2003 p94)는 시뮬 이션을 통해서 소득 계층이나 험회

피도가 낮은 계층에서 변동 여를 더 선호하게 되며 한 연 재정의 부담도

을 수 있다고 지 하고 있다 물가연동 여는 부유계층이 더 선호하는 지 방식

이며 기간연 은 기간에 따른 변동성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그다지 선호되는 방

식은 아니라고 결론을 내리고 있다 따라서 이와 같이 다양한 여방법이 있고

계층별 선호도가 다르기 때문에 재정건 화를 한 방안마련뿐만 아니라 고령

화와 사각지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일조할 수 있는 연 제도로 개 하는 데에

이러한 다양한 여방법을 고려하여야 할 것이다

이 밖에도 국민연 의 운 과 투자결정에 한 지배구조에 한 논의가 있다

투자수익률의 제고가 연 의 재정안정성을 담보할 수 있다는 에서 연 개 에

서 요하게 다루어 진다 Palacios(2003 pp116-117)은 각국에서 공 연 을 이용

13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하여 주택보조 지 국 회사 투자 주식시장 부양 등 경제 으로 다양한 목

을 가지고 투자를 하고 있으나 정부가 자산할당을 결정하는 경우 부분 실패를 경

험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한 투명성과 문성을 제고시킨다고 하더라도 궁극 으

로 정부에 집 화된 자산 리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한계가 있음을 지 하고 있다

캐나다의 경우 공 연 의 투자결정기 인 CPPIB(Canada Pension Plan Inves-

tment Board)에서는 공무원은 책임자에 임명하지 않으며 공 인 감시를 받도록

하고 있다 원회는 투자정책을 공개하고 분기별 보고서와 연간 보고서를 작성

하여 공개하고 연 기여자와 여자의 이익만을 해서 투자할 의무를 지니도

록 하고 있다 그리고 이들의 투자에 한 각종 제약들을 규정하여 이를 지키도

록 하고 있다 각 국가별 국채에 한 상한 하한 비율을 정하고 있으며 사

주식도 10 내에서 취득할 수 있으며 부동산은 5 내에서 취득할 수 있다 우

리도 이와 유사한 제도를 가지고 있으며 어떤 자산에 어떻게 투자하여야 하는

데에 해서는 더 논의하여야 하겠지만 정부의 개입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개

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에는 이의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Diamond(1997)은 통 인 고정 여(Defined benefit)식 공 연 의 정치

험과는 조 으로 칠 의 사 강제연 제도는 정치 험으로부터 단 된 제

도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 칠 의 제도가 고령화로 인하여 다시 한 기를

맞이하리라고 생각할 수도 없다고 주장한다 그는 기본 으로 공 연 제도는

경제 상황이 변화할 수 있는 충분히 긴 기간 동안 존재하기 때문에 변화된 경

lt표 6gt 각국의 정치 간섭배제를 한 체제구축에 한 주 평가

체제 내 간 배제 항목 캐나다 아일랜드 일본 뉴질랜드 스웨덴 추진 략

정 부 출 높음 높음 낮음 높음 간CIMP-AL-B

국공채 지

사 회 경 제 투 자 높음 높음 간 높음 높음CIMP-AL-B

경제 투자 지

자 본 시 장 왜 곡 간 높음 낮음 높음 간CIMP-AL-B

해외투자

기업지배구조와의 상충 간 높음 높음 높음 간CIMP-AL-B

해외투자

주 CIM commercial investment mandate P-AL-B professional arms-length board자료 Palacios(2003 p144)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31

제상황에 맞추어 제도를 변경시키려고 하는 법제도의 변화가 반복 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는 것이 정치 험의 핵심이라고 이해하고 있다 이론 으로만 볼 때

는 연 제도를 장하는 법제도가 한 사회 험에 처하고 다양성을 고

려하는 데에 제한 이기 때문에 한 번에 자원배분을 결정하는 것은 비효율 이

다 따라서 법률을 자주 변동시킴으로써 자원배분의 효율성을 증가시킬 수는 있

는 것이 가능하지만 실 으로는 매우 어렵다고 볼 수 있다

제도가 정치 고려로 인해 흔들리는 것을 방지한다는 에서 칠 의 연 제

도가 주목을 받아왔다 칠 의 연 제도는 개인계정을 설정하여 재산권을 강화

하고 완 립식으로 개 되었다 Diamond(1997 p34)는 이러한 칠 의 제도가

고령화에 따라서 커다란 충격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따라서 정치

으로 립 이고 고령화에 충격을 받지 않는 제도개 을 해서는 립식

요소를 도입하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립식 요소가 강화될 경우 경제에 미치는 향은 다양하게 연구되어 왔다

Corsetti and Schmidt-Hebbel(1997 p135)는 Auerbach and Kotlikoff의 연구를 바

탕으로 소득세를 기반으로 한 부과방식의 연 도입으로 150년을 기 으로 장기

산출물 수 을 약 53 감소시키며 사회 후생을 6 감소시킨다고 주장하

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부과방식의 연 제도를 완 립식의 연 제도로 환

시켰을 경우 정상상태(steady state)에서 신용제약을 고려하 을 경우에는 271

정도 산출물이 증가하며 신용제약을 고려하지 않았을 경우의 19 산출물이 증

가하며 후생수 도 135에서 59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립

요소를 증가시키는 연 개 방향을 보다 극 으로 검토하여야 할 것이다

Ⅳ고령화에 따른 행 제도의 평가와 안 모색

1 행 제도의 평가

가 행 제도의 재정 안정성

행 제도의 재정 불안정성은 여러 문헌에서 이미 확인되었다 김순옥(2005)

13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노인철(2004) 등은 재정 기를 경고하고 있다 그리고 양 모 외(2005)에서는

재정 안정성을 해서는 일정한 가정 하에서 립기 의 운 수익률이 임 상

승률의 2배 이상으로 유지되어야 기 으로 안정성을 이룰 수 있다는 연구를

내놓기도 하 다 결국 행 제도로서는 재정 안정성을 이룰 수 없다는 것이

일반 인 견해이다

인구동학 측면을 도외시하고 재의 연 구조를 살펴보기 해서 본 연구

에서 다음과 같은 의태분석을 실시하 다 2000년 남녀의 평균임 을 가정하고

평균임 을 버는 소득자가 20세부터 64세까지 임 의 9의 기여 을 납부할 경

우 65세 퇴직 후에 받는 기 연 과 기여 을 계산하 다 명목임 상승률은 연

간 6로 설정하고 임 은 1년에 한번씩만 상승한다고 가정하 다 이자율은 3

로 매 기간 동일한 것으로 가정하 고 기 임 은 2000년의 사망률을 기 으로

계산되었다

lt그림 4gt에서도 볼 수 있듯이 평균 인 임 소득자의 경우에도 기여 에 비

하여 기 연 은 매우 높은 수 에서 결정되는 것을 알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연 수령 첫 해에 남자의 경우에는 퇴직시 받았던 연 의 48 그리고 여자의 경

우에는 44를 받는 것으로 계산되었다

그리고 최 연 수령연도를 기 으로 하여 다음과 같은 여비율(BCR)을 계

산하 다

여비율은 최 연 수령연도를 기 으로 하여 그 동안 보험료율에 의하여

납부하 던 총 기여 의 재가치 즉 일정한 기여 의 원리합계와 향후 받을

여를 받을 확률로 곱하여 계산된 기 연 의 재가치와의 비율을 말한다 이

비율이 1이면 지 까지 낸 액의 원리합계와 향후 받을 기 액의 재가치

가 서로 같다고 보면 된다 이 비율이 1 이상이면 향후 받을 액이 더 많은 것

이고 1보다 작으면 향후 받을 액이 더 은 것이다

따라서 국민연 에 투여할 다른 자 의 원천이 없다고 한다면 이 비율은 1을

유지하여야만 재정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본 연구의 계산에서는

과거의 이자율( 립기 운 수익률)과 미래의 액을 할인하는 할인율이 같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33

고 가정하 다 한 기 확률을 계산하는 데에 사용한 사망률은 2000년을 기

으로 하 다 이 게 사망률을 2000년 기 으로 고정되었다는 가정은 고령화로

인한 이자율 하락과 사망률의 감소를 감안하면 행 국민연 의 재정 험성

을 평가한다고 하겠다 하지만 재의 제도와 안 제도의 재정 문제를 비

교하는 데에는 매우 유용한 기 을 제시한다

행 제도의 여비율(BCR)은 평균 인 소득근로자의 경우 남자는 약 20 여

자는 약 25 정도로 평균 으로 재정 불안정성을 내포하고 있는 제도라고 하

겠다 결국 행 제도의 재정 안정성은 후세 의 인구증가에 달려 있으며 후

세 로의 부담 가가 가능하지 않으면 연 제도를 유지할 수 없는 구조를 가지

고 있다

나 행 제도의 분배 기능

국민연 제도의 필요성 에 하나가 사회 연 를 강화시키기 한 소득 불

평등의 교정일 것이다 연 제도의 개 에 있어서 항상 요한 잣 로 사용되는

연 의 분배 기능을 평가하는 것은 재정 안정성을 평가하는 것 못지않게

요하다 평균임 을 심으로 평균임 의 60 수 의 근로자와 140 근로자의

여비율 (BCR)을 계산하 다 의태분석을 하여 평균임 과 상 임 격차

가 평생 동안 유지된다는 가정을 하 다 이 가정은 매우 극단 인 가정으로

생애임 구조를 반 하고 있지 못한다 따라서 이러한 극단 가정을 통하여 나

온 결과는 행 제도의 소득 분배 효과를 다소 과장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lt그림 4gt에 있는 각 그래 들은 각 가정에 있어서의 기여 과 여를 명목

액을 가지고 비교한 것이다 남녀를 동일한 수 에서 비교하 으며 남녀의 임

격차는 지속되는 것으로 가정하 으나 남녀의 사망률이 차이가 있기 때문에 장

기 으로 기 여는 여자가 더 큰 것으로 계산되었다

13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lt그림 4gt 연령별 연간 기여 과 기 여

lt4agt 평균임 수령자

주 실선은 연간기여금 끊긴 선은 기대급여이며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임

lt4bgt 평균임 의 60 임 수령자

주 실선은 연간기여금 끊긴 선은 기대급여이며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임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35

lt4cgt 평균임 의 140 임 수령자

주 실선은 연간기여금 끊긴 선은 기대급여이며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임

그러나 이와 같이 임 이 다를 경우 행 제도 하에서는 연 의 상 여

가 달라지게 되어 소득재분배 효과를 갖게 된다 이러한 소득재분배 효과는 이른

바 사회 연 를 강화하여 사 연 이 가지고 있지 못한 효과를 릴 수 있어

장 으로 부각되고 있다

lt표 7gt 65세 기 으로 20세 이후 기여 의 재가치 비

기 연 의 재가치비율

남 자 여 자

평균임 수령자의 경우(A) 20461 24867

평균의 60 임 수령자의 경우(B) 30306 36832

평균의 140 수 의 임 수령자의 경우(C) 16241 19739

B A 148 148

C A 079 079

13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소득분포와 련하여 일정한 가정을 한 후 의태분석을 사용하여 행 제도의

여비율(BCR)을 계산해 보면 행 제도의 소득재분배 효과를 쉽게 계산할 수

있다 다음의 표에 의하면 평균수명이 다소 긴 여자가 동일한 조건에서도 여비

율이 남자보다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한 평균 수명과는 련 없이 임 수 이

낮은 경우 보다 나은 혜택을 받을 수 있고 반면 임 수 이 평균보다 높을 경

우에는 상 으로 혜택이 게 설계되어 노후 연 여의 비 으로 보면 삶의

상 격차는 어들게 되어 있다

이러한 소득재분배 효과는 기여 을 되도록이면 게 신고하도록 하는 유인을

제공하는 문제를 가지고 있다 도덕 해이의 문제는 비단 소득신고 문제뿐만 아

니라 근로 소비행태의 왜곡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열심히 일하고 성실히 신

고한 사람과 그 지 않은 사람간의 상 불평등의 문제가 제기될 수도 있다

그러나 국민연 이 기본 으로 강제 성격이 부과되어 있고 국민연 이 재산

상태 소득을 근거로 부과된다는 에서 이러한 도덕 해이 상은 어느 정

도 해소될 수 있다 다만 국민연 제도의 운 상 많은 비용을 국민연 의 기여

을 걷는 데에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어떻게 자발 인 국민연 의 참여를 유도

하는가도 요한 문제로 두되고 있다

2 안 모색

가 각종 연 제도의 한계

다양한 연 제도가 각국에서 시행되고 있다 이러한 제도를 기여 을 내는 방

식과 여 을 받는 방식을 심으로 구별하면 다음과 같다

lt표 8gt 여 기여 방식에 따른 제도의 분류

확정 여방식 변동 여방식

확 정 기 여 방 식 A B

변 동 기 여 방 식 C D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37

A제도는 여 기여가 이미 확정되어 있는 제도로서 우리나라가 채택하고

있는 방식이고 C는 이른바 부과방식이며 B는 립방식으로 구별된다 Shoven

(1999)은 A제도가 다른 제도보다도 여러 가지 면에서 우월한 것으로 평가하고

미국의 제도를 A제도와 유사한 제도로 개 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A제

도도 인구변동 이자율 등 기본 으로 연 제도가 안고 있는 문제 을 고스란

히 가지고 있어 항상 보험료율의 조정이나 여 이 조정되어야 하는 문제가 항

상 제기된다 이에 따라서 정기 으로 재정안정성을 측하고 제도의 개선을 하

여야 한다

A제도를 채택하고 있는 우리의 행 제도는 이미 그 한계를 노정하 다 인구

증가의 둔화 내지는 감소가 견되고 인구구조가 고령화되는 상황에서 후세 에

게 부담을 더 많이 분담시키는 행 제도는 유효하지 않다 더욱이 행 제도를

유지하면서 보험료율을 증가시키고 여를 이는 방법을 고려할 수도 있다 그

러나 지 우리가 경험하고 있듯이 정치 험으로 인하여 연 문제의 해결이

난 에 빠지고 국민들의 불신으로 국민연 제도 자체에 한 회의까지도 만연

될 수 있다

결국 A제도를 근간으로 하면서 B제도를 혼합하는 혼합형 제도를 생각할 수

있다 B제도는 기본 으로 수익률 험에 그 로 노출되어 있는 제도이다 만약

순수한 B제도를 운 한다면 사 연 제도와의 차이를 보일 수 있는 제도 장

치를 마련하여야 한다 B제도가 사 연 제도보다 더 우월한지에 해서도 평가

기 에 따라서 논란이 제기될 수 있다 B제도의 효율성을 증가시키기 해서는

연 수혜자의 험선호도에 따라서 차별 인 기 운 이 제되어야 한다 만약

개인 선택을 용인하는 공 연 이 사 연 보다 더 우월한지는 구체 인 공

연 의 운 비용과 사 연 의 운 비용 기 운 의 문성 공 연 의 투자

포트폴리오의 한계 등 여러 가지 면에서 평가하여야 알 수 있다

C제도는 인구증가에 의한 생태학 수익률이 높은 경우 효과 으로 운 될

수 있는 제도이지만 재의 인구동태에 따르면 상당한 문제를 래할 것이기 때

문에 고려의 상이 되기는 힘들다 D제도는 사 연 에서는 가능할지 몰라도

공 연 에서는 그 실익이 없다 공 연 의 장 으로 부각되는 사회 연 의

강화를 해서는 기여와 여의 분리가 다소 용인되어야 하는데 D제도에서는

기여와 여가 다소 유리될 경우 국민 불신이 더욱 심하게 작용할 것이다

13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따라서 각 제도마다 나름의 한계가 존재하기 때문에 기본 연 개선의 방향

은 혼합형 제도로 갈 수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된다

나 다양한 제도의 재정 독립 가능성

행 제도를 기 으로 하여 다양한 제도들의 재정 독립 가능성을 조사해 보

고자 한다 안을 모색하기 에 몇 가지 에서 안의 틀을 만들어 보자

첫째 기본 으로 사람들이 자기가 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는 받아야 된다는

생각이 구나 있을 것이다 국민불신의 시작은 재정 문제이다 향후 재정 으

로 문제가 되는 혜택을 주게 되면 나 에 자기 자신이 여를 받을 때 재정

문제로 자신이 기여한 액의 원리합계조차 받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발생

한다 따라서 개 방안에서는 이 이 충분하게 검토되어야 할 것이다

둘째 나 에 개인계정에 한 논의는 하도록 하겠지만 확정기여방식은 고수

되는 것을 제로 하 다 변동기여방식은 공 연 제도가 가져다주는 총 축의

증가로 인한 사회 후생의 증가효과를 감소시키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변동기여

방식은 지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 행 9의 보험료율을 고수한다고 가정

하 다 재정 안정성을 담보하기 해 보험료율을 증가시키는 것은 쉽게 생각

할 수 있는 방안이다 하지만 보험료율의 증가는 여러 가지 문제 을 가지고 있

다 보험료율을 인상하여 립기 을 확충하고 이를 바탕으로 여를 더 지 할

수 있으므로 소득 체율로 측정되는 연 의 실질 효과를 보장할 수 있다는 장

이 있다 그러나 각국의 경험으로 단하건데 국민연 의 비 이 증가하면

융시장에서 민간 축이 구축된다 그리고 립기 의 운 은 공 보험의 성격이

있으므로 보수 으로 운 될 수밖에 없다 국가의 공권력을 동원하여 립한 기

을 가지고 사 기업의 주식에 투자함으로써 민간자본의 가치에 향을 주게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른바 연 사회주의를 우려하는 에서도 바람

직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수익률이 증가하 다고 하여도 험의 증가를 수반한

것이고 따라서 사 으로 여를 증가시켰다고 할 수가 없다

셋째 국민연 의 확 용을 고려할 때 기본 인 확정 여 성격을 유지하

여야 한다는 것이다 확정 여방식은 여를 확정하는 방법에 따라서는 소득분

배 성격을 유지할 수도 있으며 최 인간다운 삶의 보장을 실 하는 도구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39

사용될 수도 있기 때문에 연 제도에 있어서 확정 여 성격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이상의 틀 속에서 다음의 lt표 9gt에서 기술된 바와 같은 안들

을 검토하 다

lt표 9gt 연 지 방식의 안들(20세부터 64세까지 불입한 경우)의

여비율(BCR)

남자 여자

1 행 국민연 제도 20461 24867

2 기여 의 원리합계를 심으로 지

2-1 평생보험료의 재가치를 10으로 나 값을 지 11336 13777

2-2 평생보험료의 재가치를 10으로 나 값을 지 퇴직 의

체평균임 의 10 실질가치 보장1134 13794

2-3 평생보험료의 재가치를 10으로 나 값을 지 퇴직 의

체평균임 의 20 실질가치 보장12367 15563

3 체평균임 심으로 지

3-1 기본연 (연 수령 체평균임 의 40) 지 후 잔여분

20년 분할지 (가치는 수익률만큼 증가 20년 이후는 기본

연 지 )

34382 40768

3-2 기본연 (연 수령 체평균임 의 30)지 후 잔여

분 20년 분할 지25786 30576

3-3 기본연 (연 수령 체평균임 의 20)지 후 잔여분

20년 분할 지17191 20384

3-4 연 수령 체평균임 의 20을 기본연 으로 지 하

고 기본연 의 물가상승률 반21271 26104

3-5 연 수령 체평균임 의 30를 평생 지 (물가상승률

반 3)17535 22297

3-6 연 수령 체평균임 의 30를 평생 지 13899 16892

3-7 연 수령 체평균임 의 20를 평생 지 09266 11261

3-8 연 수령 체평균임 의 20를 평생 지 (물가상승률

반 )11690 14864

주 임금상승률은 6 이자율은 3 그리고 물가상승률은 3로 가정하였음

14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안들은 행과 달리 자기가 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는 명목 으로 액을

일정기간에 받는다는 것이 명시된다 그리고 퇴직 의 체평균임 의 일정 비

율만큼 최 여를 보장받는다 이러한 원칙하에서 각 안의 여비율을 검

토하여 재정 안정성을 계산하 다

기여기간이 최장인 경우를 상정하여 다양한 안들을 살펴보자 이 경우 상

으로 기여 을 납부한 기간이 길어서 여러 가지 여수 을 높게 책정할 수

있다 컨 자기가 평생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를 10년 동안 명목 으로

분할하여 지 받게 된다 기여 과 립기 의 수익률에 의해서 여가 결정되

는 확정기여방식이다 그러나 명목 으로 지 되고 사망률에 따라서 기 수익이

달라지는 험에 놓여 있지만 2000년의 평균수명을 견주어서 국민 항을 받

을 것 같지는 않다 이경우의 여비율은 11(남자의 경우)에서 13(여자의 경우)

으로 행 제도보다 월등하게 재정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방식

은 사회 연 를 보장하지 않기 때문에 여기에 퇴직 의 체 평균임 의 일

정비율을 구에게나 보장함으로써 기여 이 작은 사람들에게는 상 으로 더

지 하는 방식을 혼합할 수 있다(2-2와 2-3안) 이 경우에도 여비율은 크게 증

가하지 않는다 그러나 연 여 개시 후 자기가 납입한 이후 지 받지 못한 부

분의 수익률을 계산하여 이를 포함하여 연 을 지 할 경우에는 상당한 정도로

여비율이 증가하여 재정 안정성을 한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재 여

수 에는 도달하지 못하여 상 으로 재정 불안정성을 완화할 수 있다

다음의 그림은 명목 으로 일정 여를 경우 기 연 연간 기여 을 그

림으로 그린 것이다 명목 으로 일정한 여를 주더라도 나이가 들면서 사망률

이 증가하게 되어 그림과 같은 모습을 보이게 된다

다음의 lt그림 5gt는 기여 의 수익률을 연 개시 후에도 계산하여 여에 산

입하고 다시 실질 가치를 기본 으로 보장하 을 경우 명목 여수 과 기

여를 그린 것이다 이 경우 앞의 그림과는 달리 사망률이 증가함에 불구하고

기 여의 감소가 다소 완만한 것을 알 수 있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1

lt그림 5gt 연간기여 과 기 연 명목연

주 점선은 기여금 실선은 기대급여 끊긴 선은 명목급여이고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의 경우임

lt그림 6gt 연간 기여 과 기 연 명목연

주 점선은 기여금 실선은 기대급여 끊긴 선은 명목급여이고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의 경우임

14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다음으로는 기여 의 축 을 그다지 크게 기 할 수 없는 경우인 20년간만 기

여한 경우를 검토하자 이 경우 다양한 안의 모색은 제한 이다 가장 재정

안정성을 시 한 것은 자기가 기여한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년간 균등하게 받

되 만약 그 액이 퇴직 체평균임 의 10의 실질가치가 안 될 때 10

의 실질가치를 구에게나 보장하는 방안을 생각할 수 있다 이 방안의 경우에

여비율이 097에서 123으로 매우 안정 인 값을 보이고 있어서 실질 으로 고

려할 수 있는 안으로 생각된다

lt표 10gt 연 지 방식의 안들(45세부터 64세까지 불입한 경우)의

여비율(BCR)

남자 여자

1 행 국민연 제도 17911 21768

2 기여 의 원리합계를 심으로 지

2-1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10으로 균등 지 11336 13777

2-2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으로 나 어 균등 지 퇴직

연도의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 보장19408 24678

2-3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으로 나 어 균등 지 기본

연 을 퇴직연도의 평균임 의 15의 실질가치 보장14556 18509

2-4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으로 나 어 균등 지 기본

연 을 퇴직연도의 평균임 의 10의 실질가치 보장09704 12339

3 체평균임 심으로 지

3-1 퇴직연도의 임 의 100의 실질가치를 지 기여 의 원

리합계 에서 잔여분은 20에서 남은 해수로 나 값을 추

가로 지

70628 86678

3-2 퇴직연도의 체평균임 30의 실질가치 보장기여분의

재가치가 보장연 이상이면 잔여분을 20에서 남은 해수

로 나 값을 추가로 지

52971 65009

3-3 퇴직연도의 체평균임 20의 실질가치 보장기여분의

재가치가 보장연 이상이면 잔여분을 20에서 남은 해수

로 나 값을 추가로 지

35314 43339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3

lt그림 7gt 퇴직시 임 40를 기본 여로 잔여분 추가

기본 여는 인 이션 조정

주 점선은 기여금 실선은 기대급여 끊긴 선은 명목급여이고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의 경우임

여러 가지 가정을 바탕으로 의태분석을 해 본 결과 다음의 세 가지 안으로

압축할 수가 있다 첫째 방안( 안1)은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를 10

년간 균등하게 받는 방안이고 둘째 방안( 안2)은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

리합계를 15년간 퇴직 후의 잔여 기여 의 이자도 계산하여 받되 이 액이 퇴

직시 인 이션을 감안하여 실질 으로 체평균임 의 20에 미달할 경우에

는 20 의 실질가치를 보장받는 방안이다 마지막( 안3)으로는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년간 균등분할하여 상환받고 이 액이 퇴직시 체 평

균임 의 실질가치의 20에 미달할 경우에는 이 액을 받는 방안이다 이러한

개 방안은 기여자들의 기여기간 사망률 수익률 등의 변화에 의하여 여비율

이 달라지게 되고 재정 안정성에 향을 미치게 되겠지만 그래도 행 제도보

다 재정 안정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에서 검토의 상으로 삼았다

14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lt표 11gt 주요 안

안 지 시기 주요 내용 비 고

안 1 65세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의 10분지 1의

액을 매년 지

수익률 험수명

험인 이션 험

등에 노출

안 2 65세

자기계좌에 있는 액의 원리합계의 15분의 1의

액을 매년 수 (지 된 액은 계좌에서 차

감)하되 지 액이 퇴직 직 체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가 유지되도록 보장

일정 부분 인 이

션과 수익률 험 완

안 3 65세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의 20분의1의

액을 매년 지 하고 지 액이 퇴직 직 체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가 유지되도록 보장

일정 부분 인 이

션과 수익률 험 완

다 주요 안들의 분배 측면

분배 인 측면에서 가장 취약성을 보이는 것은 순수확정기여방식으로 기여

을 10년간 균등분할하여 여를 제공하는 방법인 안 1이다 이것은 소득의 분

포와 여비율은 상 이 없다 단지 사망률의 차이에 따라서 일 사망한

사람의 기여 이 늦게 사망한 사람에게도 부의 이 이 되는 양상을 보인다 이런

정도의 사회 연 는 높이 평가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가장 분배 측면

이 강한 것은 안 2의 경우이다 안 2는 퇴직시의 체 평균의 20의 실질가

치는 보장받는 제도이기 때문에 기여 이 은 근로자는 상 으로 유리하고

그 지 않고 자기기여 이 많았던 사람을 상당기간 자기의 기여한 액만을 받

기 때문에 상 으로 불리하다 따라서 분배 성격이 강하다 안 3은 안 2

보다는 분배 성격이 강하며 소득 분배 측면에서 행 제도와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여 의 원리합계의 국민 체의 합과 여의 국민 체의 재가치의 합계

를 비교하면 각 안의 체 재정 안정성을 검토할 수 있다 안 1과 안 3

이 재정 안정성이 부각이 되는 신에 안 1의 경우 분배 측면에서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안 3이 더 주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5

lt그림 8gt 주요 안들의 임 분포와 여비율의 계

주 실선은 현행제도 끊긴 선(dash-dash)은 대안 1 점선은 대안 2 그리고 는 대안 3임

lt표12gt 균등분포(평균의 50에서 150까지)를 가정한 경우

체 기여 체 여 의 비율

남 자 여 자

행 제도 20461 24867

안 1 11336 13777

안 2 19558 23654

안 3 11690 14864

라 개인계정의 설정문제

재정 안정성과 립기 수익률의 증가를 해 립기 의 투자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요구하는 견해도 있다 이러한 요구는 개인계정을 선택 으로 설정하

여 수용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이 개인계정에 한해서는 일정한 정도의 주식 등

14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험자산에 투자하여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기

본 으로 개인계정의 설정의 경우 행정비용이 과다하게 들고 문성의 부족으

로 인한 수익률제고의 한계 등의 문제를 제기할 수도 있다 그러나 개인의 선택

권을 제한 으로 확 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하게 되면 운 험 도덕

해이 등 사후 인 문제들이 나타날 수는 있으나 사 으로는 투자 험의 개인

화 과정에서 수익률을 제고할 수 있다면 국민연 의 재정 안정성 등에 기여할

것이다

임 의 2 이내로 자발 으로 추가 기여 을 납부하고 이 기여 의 한도 내

에서 제한 인 포트폴리오를 선택하여 운 하는 방식으로 개인계정을 도입하게

되면 단 보다 장 이 더 많을 것이다 개인계정을 도입하면 체 으로 도입하

지 않는 경우보다 재정안정성이 증가한다 다만 요구수익률이 증가할수록 재정

부담이 증가한다 개인계정의 수익률이 공격 투자로 일반 립기 의 수익

률보다 3배인 경우에 낮은 수익률로 운 될 때보다 안 2의 재정 안정성을 상

승시키나 다른 안의 경우에는 재정 안정성이 악화되었다 한 소득분배를 악

화시키는 효과는 그다지 크지 않았으나 얼마간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만약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통해서 이러한 요구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다면 재정

으로 추가 인 부담없이 여수 을 높여 다고 하겠다 이러한 에서 개인

계정의 수익률에 한 정부의 보증에 한 부담을 계산하여 일정 수익률을 보증

하는 제도를 도입하는 것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다

lt표 13gt 균등분포(평균의 50에서 150까지)를 가정한 경우

체 기여 여 의 비율(개인계정 2)

남 자 여 자

A B A B

행 제도 21905 24769 25510 27197

안 1 11336 11632 13777 14137

안 2 18063 16164 21858 19581

안 3 11626 11828 14667 14737

주 A는 일반 기여금 적립기금수익률과 개인계정수익률이 동일 B는 일반 기여금 적립기금수익률이 개인계정수익률의 13 수준인 경우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7

lt그림 9gt 개인계정의 도입 후 주요 안들의 임 분포와 여비율의 계

(개인계정의 수익률이 일반과 동일한 경우)

주 실선은 현행제도 끊긴 선(dash-dash)은 대안 1 점선은 대안 2 그리고 는 대안 3임 수익률 3 수준으로 가정

lt그림 10gt 개인계정의 도입 후 주요 안들의 임 분포와 여비율의 계

(개인계정의 수익률이 일반보다 3배인 경우(009))

주 실선은 현행제도 끊긴 선(dash-dash)은 대안 1 점선은 대안 2 그리고 는 대안 3임

14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Ⅴ 소득분포와 주요 안들의 재정 안정성의

담보여부(robustness)

1 지니계수와 소득분포

재 우리나라의 경우 노령연 액을 기여 과 평균수 의 임 을 혼합하여

만들어진 기 을 이용하여 지 하도록 되어 있으나 고령화와 운 수익률의 하

락 출산으로 인한 인구증가세의 둔화로 인하여 약속된 액을 수 있는 가

능성이 매우 희박한 상황이다 경제사회 환경에 민감하지 않고 재정 독립성

을 달성하기 해서는 칠 와 같이 연 을 민 화하는 수밖에는 없다 이 경우

우리가 우려하는 거의 모든 문제가 해결될 수 있으나 사회 연 를 목 으로

하는 국민연 의 취지 자체에 한 근본 인 회의가 제기될 수 있다 그러나 사

회 연 를 강화하게 되면 소득분포에 따라서 재정 안정성이 을 받게 된

다 지 까지의 논의에서 임 분포가 칭 으로 균등하다고 가정하고 재정

안정성을 검토하 으나 이는 체 인 단의 기 을 제시하는 데에는 용이하

지만 구체 으로 우리나라 실에서 각 안들이 재정 으로 얼마나 안정 이

며 소득 분포의 변화 충격에 얼마나 재정 안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가에 하

여서는 답을 수가 없다

행 제도는 불행하게도 모든 소득계층에 하여 2배에서 3배 이상의 연 을

보장하는 제도이기 때문에 소득분포와 련이 없이 재정 안정성을 담보할 수

없다 그러나 여기서 제안한 몇 개의 안에서는 상 소득자에게는 다소 불리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소득분포에 따라서는 재정 안정성이 어느 정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따라서 각 안이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느냐 하는 것을 측정하는 것

은 새로운 안을 제시할 때 필수 인 업무라고 단된다

우리나라는 1990년 에 소득불평등도가 많이 개선되어 1993년에는 지니계수

가 0281까지 하락하 다가 차 증가하여 외환 기 직후인 1998년에는 0316으

로 20년간 최 치를 보 다 지니계수는 다소 경기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

향이 있지만 그래도 최근 다시 안정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속단하기는 어렵지

만 지 과 같은 추세라면 곧 균제상태(steady state)로 수렴할 것으로 단된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9

망하기에 따라서 매우 다른 결론이 나올 수도 있지만 0302 수 으로 수렴될

것으로 단된다 한 경제성장률과도 미약하지만 연 계를 맺고 있다 상

계수는 약 -017이고 회귀방정식으로 추정된 결과로는 경제성장률이 1포인트

증가하면 지니계수는 단기 으로는 0001포인트 감소하고 장기 으로 0016포

인트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t표 14gt 우리나라의 지니계수 추이

연 도 1985 1990 1995 2000 2003 2004 2020( 망치)

지니계수 0311 0295 0284 0317 0306 0310 0302

주 전망치는 지니계수()를 종속변수로 하는 자기회귀방정식을 추정하여 구하였다 추정시 사용한 자료는 1982년에서 2004년까지의 기간 동안의 지니계수들이다 추정식은 다음과 같다

단 ( )은 t 값이고 는 062 DW값은 19임

자료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1982년에서 2004년까지의 자료를 이용하여 추정한 지니계수와 경제성장률과

의 계는 다음과 같다

단 는 지니계수이며 는 경제성장률이고 ( ) 은 t 값임

는 079이고 DW 값은 172임

단순 추정만 가지고 지니계수의 미래 망치를 추정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한

계가 있겠지만 노령화 인구증가세 둔화로 인하여 경제성장률은 향후 둔화될

것이고 재까지의 지니계수의 움직임으로만 추정하여도 지니계수는 재 수

에서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따라서 망치 0302 정도는 무난한

망치로 단된다

이러한 지니계수를 가지고 소득의 분포를 역추산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

다 기본 으로 지니계수와 분포는 일 일의 계를 가지고 있지 않다 따라서

15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지니계수와 소득분포를 연결하는 것은 로 츠곡선의 함수 형태를 상정하고 이

에 따라서 주어진 지니계수와 배치하지 않는 소득분포를 계산하는 것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일 것이다 함수 형태가 주어져 있기 때문에 동일한 함수 형태

에 의해서 계산된 소득분포는 일 성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일 된 소득분포를

가지고 지니계수의 변화에 따라서 각 안들이 재정 안정성을 얼마나 담보할

수 있는지를 비교하는 것은 일 된 결과를 가져다 것이기 때문에 의미있는

일이라고 단된다

주어진 지니계수로부터 소득분포를 역으로 추산하기 해서는 함수 형태를

고정하고 모수 근을 하여야 한다 여러 가지 함수 형태를 상정할 수 있다

Basmann et al(1990)은 다음과 같은 일반화된 함수 형태를 제시하고 있다 그

에 의하면 가 소득의 분포라고 하고 가 상기의 소득을 받는 인구의

분포라고 한다면 일반화된 로 츠곡선의 함수 형태는 다음과 같다

단 ≦ ≦ 는 모수임

여기서 주어진 모수를 모두 고려하는 것보다는 몇 가지 모수에 해서는 제약

을 주고 함수 형태를 단순화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로 츠곡선의 일반 인

특성은 정의역과 치역이 모두 0과 1사이에서 결정된다는 것과 함수가 비감소함

수 (non-decreasing)형태를 보인다는 것이다 앞에서 제시된 함수 형태는 모수

에 따라서 차이가 있겠지만 이러한 일반 형태를 만족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Wan(1999)는 이러한 일반 인 형태에서 여러 가지 모수 제약을 두고 제약

된 함수들을 각각 검토하고 있다 제약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그것이 실 인

자료와 일치할 확률은 더 어질 것이다 Wan(1999)의 결과는 이러한 일반 인

결론을 다시 한 번 확인해 주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여기서 로 츠곡선이 필요

한 것은 지니계수로부터 가상 인 소득분포를 역추산하는 것이므로 간단한 함수

형태로도 충분할 것이다 Wan(1999)이 제시한 가장 간단한 함수 형태는 다

음과 같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1

즉 이다 이 함수의 특성을 확인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이다 둘째 이다 그리고 에 하여

ge 이

다 따라서 단순하며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함수 형태라고 단된다

에서의 함수 형태는 의 모수와 지니계수가 일 일 응을 하기 때문에

지니계수를 알 경우 모수 는 자동 으로 계산될 수 있고 이 계산에 따라서 함

수 형태가 확정되기 때문에 소득분포를 쉽게 계산할 수 있을 것이다

lt그림 11gt 모수 와 지니계수의 계(축이 모수 의 값임)

주 횡축은 모수값이고 종축이 지니계수임

재 우리나라의 지니계수가 0302로 장기 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이에 따른

소득분포를 계산하여 보자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모수 의 값은 12435로 계

산된다 이 값을 입하여 로 츠곡선을 그리면 다음과 같다

15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lt그림 12gt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로 츠곡선

이 게 지니계수의 측이 달라지면 소득분포도 변화하게 된다 다음의 lt그림

13gt은 지니계수가 0302일 때와 칭 인 소득분포를 비교하여 그린 것이다

칭 인 경우에 비하여 지니계수가 0302 정도일 경우에도 소득층에서의 소득

이 칭 인 소득분포의 같은 소득계층의 소득에 비하여 상 으로 더 낮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결국 소득층에 한 지원을 강화할 경우에 혜택을 받

은 인구가 더 많게 된다 즉 2000년 기 체 남자 평균임 1473789원은 임

총액이 같더라도 지니계수가 0302인 경우는 58 소득계층이 받으며 소득순

가 63 정도가 되어야 양 분포에서의 임 수 이 같다 지니계수가 악화되면

최하 계층의 소득은 상 으로 더 낮고 최상 계층의 소득은 상 으로 더

높다 따라서 분배 차원에서 재정 안정성에 얼마나 더 문제가 생길 것인가

하는 것은 구체 으로 계산을 하여야 할 것이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3

lt그림 13gt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소득분포

2 소득분포 변화에 따른 각 안별 재정안정성

칭 인 소득분포를 가정하 을 때보다 지니계수가 0302 정도일 경우의 비

칭 소득분포를 가정하 을 때 안별 재정안정성에는 부정 인 향을 미

칠 수 있다 소득분포의 변동에 따라서 소득재분배 기능이 있는 연 개 의 경우

에는 이러한 소득분포의 변화에 따른 재정 안정성을 고려하여야 할 것이다

앞 에서 고려한 칭 소득분포는 2000년 평균임 을 심으로 이에 하

여 50 수 의 임 소득자와 150의 임 소득자가 존재하는 것으로 가정하

다 이러한 가정 아래서 지니계수는 약 01525 정도로 계산되었다 이는 지난 20

여년간의 우리나라의 지니계수와 비교할 때 실 인 수치라고 볼 수는 없을 것

이다 이에 따라서 우리나라 지니계수의 장기 망치인 0302 정도의 숫자와

일 성을 유지하는 소득분포를 계산하고 이에 따라서 재정 안정성을 검토하는

것이 당연하면서도 필수 인 차일 것이다

주요 안과 기존의 연 을 비교하 을 때 재정 안정성 측면에서 재정

15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안정성의 순 가 소득분포에 크게 의존하고 있지는 않았다 안 1의 경우에는

소득의 과소와는 계없이 자기가 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를 찾아가는 형식이

므로 커다란 문제가 없다 연 가입자가 운 수익에 한 험을 모두 부담하고

있기 때문에 연 을 운 하는 입장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방식이기도 하다

그러나 기존의 연 제도와 안 2와 안 3 등은 지니계수의 상승으로 인하여

여비율이 다소 상승할 것으로 견된다

lt그림 14gt 지니계수 0302 하에서의 여비율

동일한 소득분포 하에서는 그 상 인 장단 은 그 로 유지한다 재정 안

정성 면에서 볼 때 안 3은 기존 연 보다 여비율이 체 으로 높지 않아서

재정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다 그러나 지니계수의 변화가 재정 안정성에 큰

향을 수도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즉 지니계수가 01525에서 0302로 상승

하게 되면 소득층에서 기존 연 보다도 안 3이 더욱 혜택을 많이 주는 것으

로 나타난다 인 것은 아니지만 상 으로 최하 계층에서는 안 3이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5

여비율이 높은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기존 연 의 경우와 안 3의 경우 지

니계수가 상승하게 됨에 따라서 어떻게 변화하는가는 다음 lt그림 15gt에서 엿볼

수 있다 안 3의 경우는 지니계수가 악화됨에 따라서 행 연 제도보다도

소득층에는 더욱 유리한 연 을 제공하여 주고 있다

재정 안정성을 평가하기 해서 지니계수가 악화됨에 따라서 총 여비율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계산하 다 다음 lt표 15gt에서 볼 수 있듯이 안 2와 안

3이 지니계수 악화에 따라서 재정 문제가 악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니계

수에 값의 변화에 따라서 가장 총 여비율이 가장 크게 반응하는 것은 안

2 다 이는 각각 지니계수가 1포인트 변화할 때 034로 크게 변화하 다 하지

만 탄력성의 개념을 원용하여 가장 탄력 으로 변화하는 것은 모두 비탄력 이

어서 크게 소득분포의 변화에 따라서 크게 재정 문제가 악화되는 것은 아니다

종합 으로 볼 때 안 3이 재정 안정성 면에서 비록 탄력 일 수 있지만

인 비율로 단할 때 지니계수의 변화에 따라서 소득분포가 변화하더라

도 큰 재정 안정성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단된다

lt그림 15gt 지니계수 상승의 효과

15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행 연 체제는 평균임 을 기 으로 여를 결정하기 때문에 평균소득이 변

화하지 않고 상 임 순 가 변화하지 않는다면 지니계수가 악화되어도 총

여비율은 변화하지 않는다 안 1은 자기가 불입한 기여 에 하여 받기 때

문에 분포변화에도 별 향을 받지 않는다 다만 안 2와 안 3의 경우는 실

질평균임 의 20를 보장해 주기 때문에 소득분포에 향을 받는다

그러나 안 3의 경우 향후 장기 인 지니계수 수 0302에서 사회 연 성

을 유지하면서 행 제도의 재정 문제 을 획기 으로 개선시킬 수 있다

lt표 15gt 지니계수 변화에 따른 총 여비율의 변화

행 안 1 안 2 안 3

지 니 계 수 01525 2046 1134 1175 1169

지 니 계 수 0302 2046 1134 1226 1179

지니계수 1 포인트 상승시 0000 0000 0338 0064

탄 력 성 ( 간 사용) 0000 0000 0016 0003

Ⅵ 결 론

본 연구에서 다양한 안을 검토하 다 결론 으로 다음과 같은 명제들을 얻

을 수 있었다 첫째 안 1 2 3과 같이 자기 자신이 기여한 기여 에 비례하여

연 액이 결정되는 안들이 재정 안정성을 개선시킨다 그리고 자기 자신이

낸 기여 의 원리합계를 모두 받기 때문에 안 1 2 3들은 국민들의 합의를 도출

하기가 편할 것이다 재정 안정성의 보장과 자신의 기여 에 따라 지 받을 수

있다는 제도 장 때문에 국민의 제도에 한 불신도 불식시킬 것으로 단된

다 한 재정 안정성이 히 개선되기 때문에 외국에서 논의되고 있는 정부

의 암묵 부채에 한 우려도 개선된다 둘째 사회 연 감을 감소시키지 않

고 국민연 을 개 하기 해서는 안 2와 안 3과 같은 모든 연 자에게

용되는 최소지 액을 설정하는 것이 좋다 이 부분에서 기 연 제의 도입을 고

려하는 것이 요하다 기 연 제도에 해서는 본 연구에서 직 으로 검토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7

하지 않았다 다만 안 2와 안 3에서 모든 연 자에게 퇴직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를 유지하는 제도를 운 하여도 큰 재정 부담이 없었다 셋째

세 별 기 보다는 남여의 차이가 없는 개인별 제도를 운 하는 것을 제로 검

토하 다 앞으로 노령연 이외의 부가 연 에 하여 재검토하기 한 연구

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넷째 안 3은 사회 연 감을 최소한도로 보장하면

서 재정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안이다 다섯째 개인계정을 부가 으로

도입하게 되면 재정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여섯째 지니계수의 장기

추세에 따른 제도의 안정성을 검토하 으나 민감하게 반응하지는 않았다

한 가지 제도를 가지고 다양한 정책 효과를 얻을 수는 없을 것이다 인구증

가의 둔화 내지 인구감소의 가능성 그리고 고령화로 인하여 우리는 새로운 도

을 맞이하고 있다 국민연 제도는 당장 개 되어야 한다 그러나 국민연 이 정

당화될 수 있는 범 를 넘어서 확 되면 국민연 으로 우리 모두의 노후를 보장

할 수 있는 그러한 제도를 만들기는 매우 어렵다 국민연 이 가지고 있는 공

연 으로서의 사회 연 와 사망률의 차이에 따른 험 리 성격을 충분하

게 활용할 수 있는 제도이면 될 것이다

국민연 의 역할과 재정의 역할이 서로 조화되고 개인의 생애소득에 따른 개

인 책임 하에서의 노후 비 등 다양한 방식으로 노후소득이 보장되어 인구고

령화에 비하는 다단계 략을 마련하는 것이 보다 바람직하다

본 연구에서는 국민연 이 재정 지속성을 담보하면서 사회 연 를 공고히

하고 노후 험을 리하는 최소한의 보장이라고 하는 에서 개 방안이 제시

되었다 지 의 보험료율 하에서 추가 부담 없이 제시된 것이기 때문에 국민연

만으로 노후를 보장하는 체제를 구축하는 데에는 미흡할 수 있다 그러나 경제

에 부담을 최소화하고 정치 타결의 가능성을 높이면서 향후 정치 험을 배

제하는 제도라는 에서 공론화하여 신 히 검토할 만한 제도개 이라고 생각한

15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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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1

lt부록gt 로그램

로 츠곡선의 형태와 지니계수

h=12435

gini0=0302

area1=(1-gini0)2

popx=(00011)

incy=zeros(1011)

t=2

while tlt=101

incy(t1)=popx(t1)exp(-h(1-popx(t1)))

t=t+1

end

pop=popx

inc=incy

averwage=1473789 2000 male average wages

wage=(0500115)averwage

totalwage=sum(wage)

totalpop=147008000

inc=inctotalwage

pop=poptotalpop

wagedis=inc(12101)-inc(11100)

popdis=pop(12101)-pop(11100)

plot(wagedispopdis)

incomedis=[popdis wagedis]

[rownumcolnum]=size(incomedis)

pop=zeros(1colnum)

inc=zeros(1colnum)

popacc=0

16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incomacc=0

t=1

while t lt= colnum

popacc=popacc+incomedis(1t)

incomacc=incomacc+incomedis(2t)

pop(1t)=popacc

inc(1t)=incomacc

t=t+1

end

pop=poppopacc

inc=incincomacc

area1=0

t=2

while t lt=colnum

area1=area1+(pop(1t)-pop(1t-1))inc(1t)

t=t+1

end

gini=1-2area1

aa=[wage(2101) wagedis] 지니계수와 합치하는 소득분포

연 의 계산

tempR=[ 4824 4917 4722 459 498 416 263 308 212

195 233 153 466 616 306 647 889 394 744

1021 454 984 1327 627 1503 2115 857 2436 3547

1275 3703 5568 1779 5438 8103 2738 8195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3

12338 4318 12448 18759 7015 19315 2877 12513

32827 46936 24457 56818 77678 45476 9675 122361

85229 175589 206173 166386 ]

tempR=tempR100000

temp=zeros(202)

for i=018

temp(i+11)=tempR(3i+21)

temp(i+12)=tempR(3i+31)

end

DeathR=zeros(1202)

death rate at each age by sex

DeathR(11)=temp(11)

DeathR(12)=temp(12)

DeathR(2)=temp(2)

DeathR(3)=temp(2)

DeathR(4)=temp(2)

DeathR(5)=temp(2)

for i=116

for ii=15 distribute the same death rate for each age in the same 5 year

category

DeathR(5i+ii1)=temp(i+21)

DeathR(5i+ii2)=temp(i+22)

end

end

for i=86120

16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DeathR(i1)=temp(191)

DeathR(i2)=temp(192)

end

Prob=ones(1202)survival rate after 65

for i=67120

Prob(i)=Prob(i-1)(1-DeathR(i))

end

artificial wage struture (base year = 2000 at 20 years old)

at age 20 we are concerned with only male workers

Prob(2)=Prob(1) females survival rate was replaced by males one

wage=zeros(1001202)

wagegro=[1140272 1159458] 1975-2000 average wage growth factor(male

female)

wagegro=[106 106]simulation

for i=1100

wage(i211)=aa(i1) at age 20 2000 male monthly aveage wages(symmetric)

wage(i212)=aa(i2) at age 20 2000 male monthly aveage wages(gini=0302)

end

for tt=1100

for i=119

wage(tt21-i1)=wage(tt21-i+11)wagegro(11) decrease from 2000 to

wage(tt21-i2)=wage(tt21-i+12)wagegro(11) decrease from 2000 to 0

year old

end

for i=22120

wage(tti1)=wage(tti-11)wagegro(11) increase since 2000 to 119 year

old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5

wage(tti2)=wage(tti-12)wagegro(11) increase since 2000 to 119 year

old

end

end

simulation for income distribution

tempwage=wage

indiv=zeros(1001202) individual account

BPA=zeros(1001202)

Vwage=zeros(1001202)

sumcontri=zeros(1002)

sumpension=zeros(10042)

valratio=zeros(10042)

Vwage=wage

vari=1

BPA=wage12 the basic pension initialization(yearly base)

XBPA=BPAfurther reference

for vari=1100

the case 1 for symmetric case for the current pension plus 65 age reform

the case where the pensioin is given after 65 and

contribution started after 20 year old

intere=003 interest for discount

intere1=009interest for individual account

N=65-20 contribution has been made since 20 to 64

Awage=zeros(12)

16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Awage(11)=(sum((wage(1100631)+wage(1100641)+wage(1100651))1))300

average before retrire for all

Awage(12)=(sum((wage(1100632)+wage(1100642)+wage(1100652))1))300

average before retrire for all

Bwage=zeros(12) initialize the history of each pensioners

contri=zeros(12)intialize the simple sum of contribution

pcontri=zeros(12) initial for present value of contribution

indivcon=zeros(12)individual account contribution

pvalue=zeros(12) present value at 65

for i=2165

indiv(varii)=002wage(varii)12 yearly base individual account contribution

for ii=12

contri(1ii)=contri(1ii)+009wage(variiii)12yearly base

pcontri(1ii)=pcontri(1ii)+12009wage(variiii)((1+intere)^(66-i))yearly

base

indivcon(1ii)=indivcon(1ii)+12002wage(variiii)((1+intere1)^(66-i))

end

end

Bwage(11)=sum(wage(vari21651))45 for symmetric distribution

Bwage(12)=sum(wage(vari21652))45 for gini distribution

for t=66120

BPA(varit)=18(Awage+Bwage)(1+005(N-20))Prob(t)

for ii=12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contri(vari)=pcontri

sumpension(vari1)=pvalue

valratio(vari1)=pvalue(pcontri)

the reform case 1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7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infla=003

temp=10life expectancy

for t=66120

BPA(varit)=((1+intere))pcontritempbenefit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contri(vari)=pcontri

sumpension(vari2)=pvalue

valratio(vari2)=pvalue(pcontri1)

the reform case 2

BPA1=XBPA BPA은 명목 연간 연 수령액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pcontritemp=pcontri

infla=003

temp=15life expectancy

tempwage=zeros(12)

tempwage(11)=sum(wage(1100651))100

tempwage(12)=sum(wage(1100652))100

tempbasic=tempwage(1)1202 퇴직 당해년도의 평균임 의 100 수 의

실질가치를 보장

나머지는 20년 기 으로 분할 (수익률만큼 조정)

16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for t=66120

if temp lt1

temp=1

end

BPA(varit)=((1+intere))pcontritemptempbenefit

if BPA(varit1) lttempbasic(11)

BPA(varit1)=tempbasic(11)

end

if BPA(varit2) lttempbasic(12)

BPA(varit2)=tempbasic(12)

end

for ii=12

pcontritemp(1ii)=pcontritemp(1ii)-BPA(varitii)

end

temp=temp-1

tempbasic=tempbasic(1+infla)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pension(vari3)=pvalue

sumcontri(vari)=pcontri

valratio(vari3)=pvalue(pcontri1)

the reform case 3

BPA1=XBPA BPA은 명목 연간 연 수령액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pcontritemp=pcontri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9

infla=003

temp=20life expectancy

tempbasic=zeros(12)

tempbasic(11)=sum(wage(1100651)1)100

tempbasic(12)=sum(wage(1100652)1)100

tempbasic=tempbasic1202 퇴직 당해년도의 평균임 의 20 수 의 실질가

치를 보장

나머지는 20년 기 으로 분할 (수익률만큼 조정)

for t=66120

BPA(varit)=(1+intere)pcontritemp

for ii=12

if BPA(varitii)lttempbasic(1ii)

BPA(varitii)=tempbasic(1ii)

end

end

tempbasic=tempbasic(1+infla)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pension(vari4)=pvalue

sumcontri(vari)=pcontri

valratio(vari4)=pvalue(pcontri1)

end

sum(sumpension(11))sum(sumcontri(1))

sum(sumpension(12))sum(sumcontri(2))

sum(sumpension(21))sum(sumcontri(1))

sum(sumpension(22))sum(sumcontri(2))

17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sum(sumpension(31))sum(sumcontri(1))

sum(sumpension(32))sum(sumcontri(2))

sum(sumpension(41))sum(sumcontri(1))

sum(sumpension(42))sum(sumcontri(2))

i=1

ppp=zeros(1001)

for i=1100

ppp(i)=i

end

figure(1)

plot(pppvalratio(110012)-)

hold on

plot(pppvalratio(110022)--)

plot(pppvalratio(110032))

plot(pppvalratio(110042))

hold off

xlabel(소득순 )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1

Aging and National Pension

Alternative Ways for Reforming National Pension in an

Aging Society

Joon-Mo Yang

Abstract

This paper pointed out the problems of the current national pension system in

the changing environment especially aging and suggested the alternatives for

correcting the inherent problems of the system It documented the following

propositions after it considered the effects of aging and income distribution The

first proposition is that the defined contribution is recommended for the

stabilization of the financial prospects The second proposition is that the basic

pension can be introduced to have income redistribution effects under the

constraint of the financial stability The third propostion is that because Gini

coefficients will be improved the financial status with the basic pension aspect

will not be worsen The fourth proposition is that the individual account can be

introduced to reconcile the individual preference against risk

It concluded that the alternative pension system can improve the financial

stability in the aging society without loss of the social solidarity

Keywords National Pension Financial Stability Defined Contribution Basic Pension

JEL Classification I3

Yonsei University E-mail yangjmdragonyonseiackr

17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文亨杓(한국개발연구원)

본 연구는 향후 인구고령화 상이 빠르게 진 됨에 따라 행 국민연 제도가

당면하게 될 재정불안정성의 문제뿐 아니라 연 사각지 의 문제 소득재분

배 기능에 해 다각 인 분석을 시도하고 있다 한 행 제도가 안고 있는 지

속가능성 형평성 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한 다양한 안들을 제시하고 이에

한 경제 효과를 시뮬 이션을 통해 비교분석하 다 본고에서 지 한 로

행 국민연 제도는 재정 구조 측면에서 많은 문제를 안고 있으며 격

히 도래하고 있는 고령사회에 응해 나가기 해서는 조속한 연 개 이 요구

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 제안하고 있는 연 개 방안은 크게 국민연 제도의 재정 안정

성 제고를 한 립 요소의 강화와 사회 연 감을 높이기 한 최소연 보

장제의 도입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행 국민연 제도가 안고 있는 가장 큰 문

제 은 제도가 속한 인구 고령화에 따라 지속가능성이 크게 받게 되리

라는 이다 특히 제도의 고 여- 부담구조로 인해 2040년 에 가서는 부과

방식으로의 환이 불가피해 질 망이며 그 이후 고령화로 인해 제도 유지(

여수 제)를 한 필요보험료율이 40 수 에 육박하게 될 것이다 즉 제

도의 지속가능성 세 간 형평성 제고의 측면에서 국민연 의 조속한 개 이

불가피할 것이며 이 경우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안은 재의 (부분) 립방식

을 지속시켜 나가는 방안 밖에는 없을 것이다 따라서 본고에서 제시하고 있는

립식 요소의 강화에 해서 검토자 역시 으로 동의할 수밖에 없다

한 국민연 제도가 민 보험이 아닌 사회보장제도의 일환인 만큼 사회복지

배려 소득재분배 기능에 한 고려도 불가피할 것이다 즉 국민연 역시

노인인구의 최 생활수 의 보장이라는 복지 목표에 어느 정도 부합해야 할

것이며 이러한 입장에서 기 연 보장의 도입 취지에도 충분히 공감을 한다 그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3

러나 이러한 기 보장의 수단에는 다양한 형태가 있을 수 있다 를 들어 최근

학계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보편 기 연 제나 는 소득조사

(means-test)에 입각한 최 연 보장(minimum pension guarantee)이나 최 소득보

장(minimum income guarantee)제도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검토자의 단으로

는 향후 인구고령화에 따른 막 한 재정 부담을 고려할 때 보편 기 연 보

다는 소득조사형 소득보장방식이 우선 으로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되며

한 이 경우에도 행 국민기 생활보장제도 경로연 등 여타 공 부조제도

들과의 정한 역할분담 계설정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상과 같이 본 연구에서 제시된 국민연 개 의 기본방향에 해 체 으로

공감하고 있으나 보다 구체 인 안제시에 있어서는 몇 가지 의문 이 발견된

다 첫째 본 연구에서는 안제시에 있어 각 가입자가 자신이 납부한 원리합계를

보장받아야 한다는 을 강조하고 있으나 이에 해서는 사회보험으로서의 국

민연 의 기본 역할에 한 검토가 제되어야 할 것이다 이론 으로 볼 때

연 제도의 -그것이 민 연 이던 공 연 이던 간에- 기본 기능은 생애기

간의 불확실성(longevity uncertainty)에 한 보험의 기회를 제공해 주는 데에 있

으며 바로 이 이 연 과 강제 는 자발 축과의 차이 일 것이다 만일

본고의 제안 로 원리 을 보장한다거나 연 지 기간을 10년 는 20년으로 한

정할 경우에는 이러한 연 의 보험 기능이 상실되고 강제 축수단으로의 기능

만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 경우에는 과연 국민연 이 왜 필요한가에

한 근본 질문이 제기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본고에서는 다양한 개 안을 제시한 배경에 해서는 구체 논의가

부족한 느낌이 든다 물론 국민연 의 개 에 있어 재정 균형과 지속가능성이

가장 요한 잣 의 하나일 것이나 이 외에도 정성(adequacy)에 한 검토

도 동시에 필요할 것이다 즉 개 안의 제시에 있어서는 연 여 수 이나 보

험료부담의 수 을 어떻게 설정하는 것이 과연 사회 으로 정한가에 한 고

려도 요할 것이다 그러나 본고의 개 안들은 재정 측면만을 지나치게 강

조한 느낌이 있으며 특히 국민연 이 체 노후소득보장체계에서 담당해야 할

정한 역할이나 수 에 해서는 심층 논의가 결여되어 있는 이 아쉽다 재

정 안 성을 고려할 때 행 국민연 여수 의 상당한 감축이 필요하다면

추후 연구에 있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타 정책수단이나 민간역할의 제고방안에

17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서도 검토가 요망된다

끝으로 본고에서는 연 개 에 있어 lsquo사회 연 감rsquo의 요성을 강조하고 있

으나 이러한 용어가 학술 개념으로 정립되기 해서는 보다 구체 인 정의를

내릴 필요가 있을 것이다 특히 이러한 사회 연 가 국민연 의 소득재분배기

능을 의미하는 것인지 는 연 개 에 한 사회 공감 형성을 의미하는 것

인지를 보다 명확히 밝 필요가 있을 것이다 더욱이 사회 연 성을 형평성

측면에서 이해할 경우에도 세 내의 소득 계층간 재분배기능과 세 간의 소득

이 기능을 가 명확히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행 국민연 과 같

이 계층간세 간 재분배가 혼재되어 있어 결국 기 세 가 소득수 에 계

없이 후기 세 로부터 막 한 이 혜택을 받게 되는 것은 사회 형평성 측

면에서 볼 경우에도 결코 바람직하다고 단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 밖의 본고에서 수행된 실증 분석 시뮬 이션상의 기술 문제 이나

의문 에 한 의견은 여기에서는 생략하 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5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尹錫明(국민연 연구원 선임연구 원)

본 논문은 고령화 진 에 따른 국민연 재정 불안정 해소를 해 재정

독립이 가능한 안들을 시산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재 OECD 회원국 인구

고령화 정도가 하 3번째에 속해 있으나 향후 격하게 진행될 고령화 속도로

인해 2050년에는 체 OECD 회원국 상 3번째를 할 것으로 상되고 있

다(OECD 2005) 이러한 상황에서 인구고령화 즉 고령사회에서도 작동 가능한

연 제도를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은 주제 선정의 시의성 연구방향에서 매우

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정 인 측면에도 불구하고 본 논문의 작성과정

후속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측면이 고려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먼 공 연 인 국민연 의 제도개선 방향 모색시 연 제도를 통해 달성하

고자하는 정책목표를 짚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학문분야 학문 성향 등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통상 연 제도 특히 공 연 제도와

련된 논쟁에서 거론되는 정책목표는 크게 다음 3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lsquo제도 용의 보편성(universal coverage)rsquo으로 일단 국민들을 상으로

도입된 제도인 이상 가 많은 국민을 연 제도에서 포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lsquo 여의 성(adequacy of benefit)rsquo으로 노후생활에 필요한 소득

(그것이 최 생계비이든 아니면 그보다 높은 수 이든)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

다는 것이다 셋째 lsquo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으로 제도 속성상 여러 세 에 걸

쳐 운 되는 연 제도가 특정세 에게만 용되고 기 고갈로 인해 탄나는

것이 아니라 후 세 모두가 공유하도록 장기 으로 유지 가능하여야 한다는 것

이다

연 련 논쟁에서 문제는 상기 언 된 세 가지 정책 목표가 상호 모순된 정

책목표가 될 수 있다는 이다 특히 소득층을 포함하여 가 많은 사람에게

안정 인 소득을 보장하기 해서는 부담 비 높은 연 여 지 이 불가피한

17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반면 이 경우 부족한 재원을 세 내에서 해결하지 못할 경우 막 한 부담이 후

세 에게 가되게 되어 결국 장기 으로 국에 달하는 것이 일반 이며 재

주요 선진국 부분이 공 연 제도에서 이 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 한편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기 해 충분히 부담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자에게만 가

입을 장려하고 여 역시 부담에 상응하는 수 의 연 을 지 할 경우 연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은 확실히 담보할 수 있을 것이나 소득층 취약계층의 노후

소득보장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두될 것이다

향후 세계에서 가장 속하게 인구 고령화가 진행될 것으로 상되는 우리

나라의 바람직한 국민연 개 방향과 련하여 재 두 가지 연 개 안이 극

명한 립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먼 행 국민연 제도의 개 을 미룰수록 부담고 여lsquo체계의 국민연

에 내재된 잠재 부채(implicit pension debt)가 증할 것을 우려하여 지 보다

는 rsquo덜 받고 더 내자는lsquo 모수 는 계수 연 개 (parametric reform)이 정부

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반면 본인이 보험료를 낼 경우에만 연 여를 지 하는

제도운 방식인 사회보험방식으로 운 되고 있는 국민연 제도가 다수의

용 제외자(즉 사각지 )를 발생하고 있음에 비추어 사각지 해소에 을 둔

조세를 재원으로 운 하는 기 연 제도의 도입(이 경우 장기 으로 정부재원 소

요가 막 할 것임) 필요성이 야당을 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요약하면 상 으로 제도의 lsquo지속 가능성rsquo을 강조하는 연 개 안과 lsquo 용의

보편성rsquo과 lsquo 여의 성rsquo을 강조하는 다른 연 개 안이 첨 한 립 상태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 하에서 수익비 즉 기본 으로 재정안정을 통한 장기 인

지속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제도개선을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의 제도개선방향

을 따를 경우 행 국민연 의 가장 큰 문제로 지 되고 있는 사각지 해소가

가능할 수 있을지에 한 의문이 된다

한편 논문 내용을 살펴 보면 재 우리나라 국민연 이 확정 여방식과 확정

기여방식이 혼합된 형태라 기술하고 있다 일반 으로 사용되는 개념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국민연 은 확정 여방식이다 즉 40년 가입한 평균소득자에게 60

의 소득 체율 지 을 약속한 정의된 이윤 형태(defined benefit type)라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7

한 국민연 의 개 방향과 련하여 모수 수정(parametric reform)으로는

장기 으로 국민연 제도의 정착이 어렵고 지속 인 갈등을 제거하지 못할 것

이라는 내용이 기술되고 있다 재정학 교과서에 흔히 기술되고 있는 것처럼 국가

가 온정주의(paternalism)에 입각하여 근로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시 에서 소득

의 일정액을 강제 축시키는 공 연 제도는 제도도입 취지 상(일정부분) 경제

주체들의 갈등을 유발할 수밖에 없다

공 연 제도에서의 요한 정책목표는 이같은 갈등을 최소화시키는 것이 되

어야지 갈등 자체를 불식시킨다는 것은 제도도입 취지와 배치될 수도 있으며

나아가서는 불가능할 수도 있다고 단된다

제도의 순응성(compliance) 약화에 따른 제도의 정착 어려움은 (논리 개상)

극단 인 경우 국민연 용 상의 분리를 통해서도 가능할 수 있다는 측면을

감안할 때 단순히 제도 정착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해서 제도를 환할 필요성

은 약화될 수 있다고 단된다 한편 재정 불안정에 따른 제도의 지속 불가능 문

제는 가 빠른 시일 내에 (상 으로) 부담 비 한 연 여를 지 하

는 연 체계로 개 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어도 경제가 지속 으로

성장한다는 가정 하에서는 연 제도를 통해 경제성장의 과실을 서로 다른 세

즉 세 간 소득이 이 가능하다 이러한 제도를 원용할 경우 반드시 수익비 개념

을 100 용한 연 제도로 국민연 제도를 개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개인계정을 도입한 경우에도 기본 으로는 공 인 제도를 유

지하면서 경제성장의 과실만큼에 해서만 세 간 소득재분배를 추구하는 제도

즉 Notional Defined Contribution 제도를 통한 연 개 이 주요국(스웨덴 이탈리

아 러시아 등) 공 연 개 안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는 도 참고하길

바란다

이와 함께 논문에서의 여비율(BCR) 계산시 평균수명 차이에 따른 소득재분

배 문제도 감안하여야 할 것이다 일례를 들면 미국의 경우 백인(고소득층)과 흑

인( 소득층)의 평균수명이 10년 이상 차이가 나고있어 여산식상의 소득재분

배와는 정반 로 소득재분배( 소득층에서 고소득층으로)가 일어난다는 연구가

있기 때문이다

논문에서 국민연 보험료가 재산상태 소득을 근거로 부과된다는 기술과

련하여서는 국민연 은 소득기 으로 부과되고 자 자의 경우 동종업종에 비

17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 아주 낮게 소득을 신고할 경우에만 소유 재산들을 참고로 소득상향을 권고하

고 있다는 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본 논문의 여와 기여방식에 따른 제도의 분류가 사 연 분류기 을 따르

고 있다고 단된다 공 연 의 경우 연 제도에 재정방식이 결부되는 계로

확정 여방식(defined benefit)의 경우에는 일반 으로 부과방식(pay-as-you-go)의

속성을 내포하게 된다 반면에 확정기여방식(defined contribution)의 경우 개념상

립방식(funded)으로 운 되게 된다 따라서 제시된 분류기 을 공 연 에

용할 경우 독자들에게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논문내용 여러 정책조합마다 나름의 한계를 내포하고 있어 결국 혼합형제

도로 갈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기술하고 있다 그 다면 혼합된 제도 자체가

어도 질 인 측면에서는 모수 개 (즉 여와 보험료 부담수 을 조정하는)과

동일한 결과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지 궁 하다

본 논문에서의 지향 인 개인계정 도입문제와 련하여서는 최근 진행 인

미국연 개 안(2005년 2월에 백악 이 발표)을 참고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최근 미국의 연 개 안에 따르면 체 124 사회보장세 장기 으로 4

만을 개인계정으로 운 하는 것이다 나머지 84는 모수 개 을 통해 재정건

성을 확보하는 것을 제로 기존 사회보장제도를 유지하도록 되어있다 자본

주의의 주창국인 미국에서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공 연 제도를 개 할 수 없

는 이유에 해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논문의 결론과 련하여 본 논문에서는 보험료 부담측면을 심으로 논지가

개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그러나 이미 언 한 것처럼 국민연 개

과 련된 요한 다른 논 은 여의 성이다 국민연 의 경우 여산식

(benefit formula) 상으로는 60 소득 체율을 제공하는 연 제도를 운 하고 있

으나 실제로는 가입기간이 짧아(2050년에 어들어서도 평균가입기간이 22년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망되고 있다) 상당수 가입자들의 연 액이 최 생계비

에 미달할 것이라는 이 커다란 쟁 사항 의 하나이다

이러한 논쟁을 감안할 때 부담과 여수 을 동시에 고려한 제도개선 근이

필요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후속연구에서는 국민연 제도가 성숙단

계에 진입함에 따라 실질 인 소득 체율이 증가할 수 있다는 을 감안한 개

안(gradual reform proposal)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 즉 국민연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9

도가 성숙단계에 진입하는 시 인 2028년 후에 국민연 소득 체율을 40

( 는 35+ 업주부에게만 지 되는 5의 가 연 ) 로 하향 조정하는 방안

의 타당성도 동시에 고려할 필요가 있을 듯하다 이 경우 12( 는 10) 의 보

험료로도 재정안정이 가능할 수 있어 고령사회에서도 지속 가능한 국민연 제도

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18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일 반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오완근 기본 으로 양 모 교수님께서는 미국의 연 제도개 방안을 제시하셨

습니다 연 에 있어서 문제가 되는 것은 게 내고 많이 받는 것입니다 경제학

으로 게 내고 많이 받으니까 2036~2047년에는 연 이 고갈될 수 있다는 이

야기입니다 여러 가지 개 방안이 있겠지만 조 더 내고 게 받는 기본 인

개 방안보다 더 좋은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 9의 기여 이 많은지 은

지에 한 논란이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연 제도를 시작할 당시인 1988년도에

는 3 습니다 그 게 시작을 했던 이유는 그 당시 모두가 반 하기 때문에

도입을 해서 3로 한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 이후 계속 상승해서 9까

지 오른 것입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안이 있습니다 첫째는 기여 을 높이지

않는다면 수령하게 될 연 을 많이 이는 것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이 경우는

사회 연 가 어떻게 되는지 이야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많은 사람

들이 연 의 주식투자를 반 하고 있습니다 를 들어 우리나라 4 연 이 주

가부양 내지는 경기부양으로 많이 사용된 례가 있습니다 주식투자를 하지말

자고 하면 결국 채권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상태로 주식투자 제한을 하게 되

면 채권투자의 부분은 국민연 이 독식하게 될 것입니다 채권시장의 마비 내

지는 왜곡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정지만 소득의 50〜150가 균일 분포(uniform distribution)되어 있다고 가정하

셨는데 실 으로 소득분포가 상당히 비 칭 인데 그 게 가정해도 괜찮은

지 여쭙고 싶습니다

양 모(답변) 재정안정성을 계산할 때 분포가 비 칭 인 것은 문제가 있습니

다 같이 칭 이라고 보고 계산을 했습니다만 분포에 따라서는 재정 인 문

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 문제에 해서는 추후에 제가 더 생각을 해 보겠습

니다 그리고 오완근 교수님 질문 잘 받았습니다 lsquo더 내고 게 받자lsquo라는 것은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81

상식 인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연 을 게 받자는 것은 재정 안정성에 도움

이 되겠지만 기여 을 더 내게 되면 립된 기 이 커져서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 잘 이해가 안 갑니다 왜 기여 을 9에 고정

시켜 놓느냐고 하셨는데 ( 안 3)의 경우를 보시면 구나 평균임 의 20에

해당하는 실질가치를 보장 받습니다 하지만 이는 9의 기여 수 에서 가능합

니다 기여 을 더 내야 하는 경우에는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에 해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한 성(adequacy)의 문제를

지 하셨습니다 세계은행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공 연 이 아무리 소득 체율

을 높여도 결과 으로 노후 비는 마찬가지 수 입니다 선진국만 가능한 것이

아니냐는 말 을 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아주 후진국인가라는 반론을 제기하

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성 지속성 안정성 등의 문제는 제가 틀에서 제시

했습니다 안에서 구나 평균임 의 20는 보장받으면서 납부한 기여 도

모두 돌려받기 때문에 국민연 이 가지고 있는 사각지 의 해소에도 도움이 됩

니다 한편 명목확정기여방식에 한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명목확정 여방식과

유사합니다 자기가 퇴직시 에서 낸 연 의 원리합계를 지 도 알 수 있습니다

국민연 리공단에 가시면 지 도 얼마를 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 시 에서

20으로 나 것을 평균 으로 받는다는 것입니다 굉장히 안정감이 있습니다 따

라서 정치 인 문제를 살펴 도 국민을 설득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명에 한 문제는 제 모형의 약 입니다 사실은 20으로 나눴기 때문

에 20보다 못 사는 사람은 더 잘 사는 사람에게 주게 됩니다 이 문제는 명목확

정 여방식이 아니라 연 체제로 조정해서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는지는 더 생

각해 야 할 문제입니다 정치 안문제에서 소득 체율 9면 공 연 이

30인데 이것이 가능하냐는 말 을 하셨습니다 미국제도에서 체 100 에

서 45가 공 연 입니다 즉 85의 소득 체율 에서 45가 공 연 입니

다 30 정도의 소득 체율이 공 자 에서 나온다는 이야기는 정한 것 같습

니다 그리고 추가 으로 2의 개인계정을 만들도록 했습니다 이는 미국과 같

은 제도입니다 개인이 사 연 을 강제 으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임 의 2

이내로 추가 기여 을 납부하고 그 한도 내에서 개인이 포트폴리오를 제한 으

로 선택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제한 인 이유는 운 상의 행정비용 때문에 무

자율화시킬 수는 없습니다 공격형 보수형으로 리스크 테이킹을 더 할 수 있는

18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부분까지 따지면 아까 그림처럼 재정 인 안정성이 증가하게 됩니다 그래서 고

소득층에 해 정치 설득이 가능한 제도가 되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여기서 완벽한 제도를 제안한 것은 아닙니다 제시한 틀 속에서 구체

인 안을 가지고 여러 시뮬 이션을 해보자는 것입니다 지 국민연 제도에

한 논의는 다양한 계층에서 념 으로 논의를 하기 때문에 가닥을 잡지 못하

는 것 같습니다 이 기회에 모든 안을 놓고 컴퓨터 시뮬 이션을 이용해서 살

펴보자는 것입니다 수많은 시뮬 이션을 했다는 측면에서 이 논문의 기여가 있

다고 생각합니다

Page 11: 고령화와 국민연금 :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금제도 개혁방향의 모색 · ** 연세대학교 정경대학 경제학전공 교수 및 한국은행 객원연구원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23

이상의 개 방향은 정치 으로 어려운 문제를 회피하면서 국민연 이 안고

있는 재정 문제를 완화하고 연 사회주의에 한 우려 등을 어느 정도 완화시

키면서 국민연 제도를 개 하려는 의지가 담겨있다 여기서 우리가 주의를 기

울여야 하는 것은 국민연 제도에 개인 선호체계에 따른 선택권을 부여하고

국민부담을 최소화시키면서 연 성을 유지하려는 이다

국민연 제도에 있어서 사회 연 성은 매우 요한 요소로 간주된다 그러

나 이에 해서는 논란이 있을 수 있다 Feldstein(2005 p4)은 사회보장제도(wel-

fare program)와는 달리 얼마나 소득이 없느냐 하는 것을 기 으로 연 을 지불

하는 제도가 아니라고 정의하고 있다 따라서 국민연 은 소득재분배의 도구로

사용하도록 고안된 것이 아니다 미국에서는 연 지 액은 퇴직 의 소득수

과 비례하도록 고안되었다

행 미국의 국민연 제도의 경우를 살펴 보면 국민연 제도의 과세소득

(taxable income)의 최 한도(2004년도에는 87900달러로 책정되어 있음)보다 상

에 있는 소득자가 35년간 일하고 퇴직하 을 경우에는 21900달러를 받는 데

에 반하여 평균임 의 45에 해당하는 소득계층은 9000달러만을 지 받도록

설계되어 있다 한 이러한 형평성의 문제는 가족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서 더

악화된다 즉 배우자가 있는 최상 군의 연 은 32000달러이지만 하 계층의

퇴직자가 사망한 후 배우자가 받게 되는 연 은 9000달러보다 도록 설계되었

기 때문에 여 히 퇴직 과 퇴직 후의 분배 불평등은 크게 개선되지 않는다

한 다소간의 재분배 기능도 기 여명(life expectancy)을 고려하게 되면 많이

약화된다 Coronado Fullerton and Glass(2000)에 의하면 생애 지니계수가 거의

변화하지 않는다고 결론짓고 있다 더욱이 국민연 으로 자본축 이 감소하면서

오히려 실질임 을 하락시키고 자본의 수익률을 감소시켜서 퇴직 소득분배를

오히려 왜곡하는 결과를 래할 수도 있다 더욱이 Milton Friedman은 1962년에

그의 서 Capitalism and Freedom에서 국민연 제도가 개인 자유를 침해하기

때문에 합하지 않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이러한 국민연 제도의 실질 한계와 철학 이견에도 불구하고 사회 연

성에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으며 국민연 제도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면

서 사회 보험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는 개 의 방법이 존재할 수 있을

것이다

12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사회 연 성을 기 으로 가장 먼 생각할 수 있는 제도는 일정한 소득수

이하의 경우에만 연 (means tested pension)을 지 하는 연 제도이다 이 경우

합리 인 경제주체는 향후 기 소득의 소비수 이 지나치게 효용을 감소시키지

않는다면 퇴직 의 소득을 모두 소비할 수 있다 이 경우에 이러한 연 제도는

소비의 시간 괘 을 왜곡시키고 총소비수 을 감소시킴으로써 결국 후생수

을 감소시킬 것이다 따라서 제도 하나 하나가 어렵지 않은 것이 없다 따라서

합리 이고 최 의 연 제도 개 방향을 설정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여기서 우리나라에서 제기되고 있는 몇 가지 쟁 에 해서 논의하기로 한다

가장 요한 문제 의 하나가 소득 체율의 정 수 을 결정하는 문제이다 국

민연 으로 얼마의 노후 소득을 보장하는가 하는 것은 제도의 핵심 사항으로

간주되어 왔다 이에 따라서 기여율이나 여율을 조정하는 개선을 추진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것은 퇴직 후 국민연 뿐만 아니라 기업연 개인연 등 여러

가지 소득보 장치들에 의하여 궁극 으로 퇴직 에 비하여 얼마나 소득을 보

장할 수 있는가의 논의와는 동떨어진 논의이다

각국은 다양한 국민연 제도를 가지고 있으며 기여율도 다양하다 여기서 기

여율과 련되어 고려하여야 할 사항이 몇 가지 있다 2002년 통계청자료에 의

하면 조사 상의 718가 사회보장보험이 부담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국민연 의 기여율의 인상은 그 자체로 정치 함의를 지니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국민의 삶에도 직 인 향을 미치며 사회경제 향도 크다고 단

된다 기여율은 노후에 정한 삶을 보장하는 것을 목 으로 여가 결정되며

이에 따라서 지속가능한 연 제도를 구축하기 하여 기여율을 산정한다 그런

데 여기서 반드시 지 하고 싶은 것은 노후의 정한 삶은 단순히 국민연 에

의해서만 비되는 것은 아니라는 이다 더욱이 소득 체율에 근거한 기여율

산정에는 개인의 시제간 시간선호(intertemporal time preference)가 반 되어 있지

않다는 에서 국민들의 다양한 불만들을 야기한다 한 개인 인 선택에 따라

서 노후생활에 하여 다양한 비가 있을 수 있으며 노후의 삶의 수 자체도

개인 인 선택 사항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 다면 각국이 상이한 기여율을 채택

하고 있는데 이에 따른 노후의 소득 체율이 어떻게 상이하게 나타나는지를 조

사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Boumlrsch-Supan(2001 p5)의 자료에 의하면 각국의 다

양한 제도 차이에도 불구하고 소득 체율에는 커다란 차이가 없는 것으로

단된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25

독일은 공 퇴직보험제도(GRV)가 기업연 자기 축 등의 체 노후 책

수단 에서 85나 차지하고 있는 제도를 운 하고 있다 국민이 노후 책의

부분을 공 연 에 의존하고 있는 나라이다 독일의 경우 소득 체율은 85로

매우 높다 따라서 공 연 이 722의 소득 체율을 차지하고 있다 네덜란드

의 경우에는 공 연 (AOW)이 노후소득 50의 비 을 차지하는 반면 소득

체율은 86로서 공 연 이 차지하는 비 이 낮다고 해서 소득 체율이 낮

은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국과 스 스를 비교하여도 마찬가지의 상을 측할 수 있다 국의 공 기반

연 (Part of NI)은 노후소득의 65를 차지하고 스 스의 공 기반연 (AHVIV)은

42를 차지하고 있다 노후소득의 체율은 국이 72 스 스가 80로 오히

려 스 스가 노후소득의 체율이 더 높다 더욱이 미국의 경우 소득 체율이

85로 독일과 비슷하지만 공 연 (social security)이 차지하는 비 은 45에

불과하다 체 소득 체율이 국민연 과 같은 공 연 과 얼마나 연 이 깊은

가 하는 것은 각 나라의 특수성에 의하여 결정되는 부분이 크지만 표면 으로

볼 때 소득 체율과 공 연 의 비율은 그다지 큰 상 계를 보이는 것은 아닌

것 같다 국민들이 완벽하게 합리 이고 미래의 불확실성이 없다면 소득 체율

과 기여율은 아무런 상 이 없다 물론 공 연 의 수익률이 높고 민간 축을

구축하지 않는다면 기여율이 높을수록 소득 체율은 높아질 것이다 따라서 합

lt표 2gt 주요국의 소득 체율과 기여율

독 일 네덜란드 스 스 국 미 국

노후의 소득 체율1) 85 86 80 72 85

공 연 85 50 42 65 45

기 업 연 5 40 32 25 13

사 축 10 10 26 10 42

기 여 율2) 1950 1795 98 1240

주 1) 2인 가족을 기준으로 65세에서 69세까지의 가계소득을 53세에서 57세까지의 소득으로 나눈 값의 백분율 (1998년 기준)

2) 1999년 기준 미국은 2002년 기준자료 Boumlrsch-Supan(2001 p5)의 표2와 표3에서 발췌 수록 정경배(2004)의 lt표 2gt에서 발췌

12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리 인 기여율을 산출하는 것은 어려운 과제 에 하나이지만 속한 기여율의

증가는 여러 가지 문제를 안게 된다 더욱이 공 연 의 수익률이 하락하고 향

후 공 연 에 한 의구심이 어들어 민간 축을 구축하게 된다면 기여율의

증가는 많은 우려를 자아낼 것이다

그러나 부분의 노령인구들에게 공 연 이 요한 노후 소득원인 독일의 경

우에서도 소득분포에 따라서 그 의존도는 달라진다 독신인 경우가 결혼한 경우

보다 공 연 에 노후생활을 더 의존하고 있으며 낮은 소득계층이 상 계층보다

더 공 연 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결국 공 연 이 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소득계층이 낮은 국민들의 노후소득을 일정수 으로 유지시키는 일일 것이다

Boumlrsch-Supan(2001 p16)에 의하면 독일의 경우 상 20의 결혼한 가족은

퇴직후(67세 기 ) 소득의 491를 공 연 에 의존하는 반면에 하 20는

903를 공 연 에 의존하고 있다 한 독신자의 경우는 상 20는 712를

하 20는 819를 공 연 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국민연

의 요성은 소득계층이 낮을수록 더 커진다는 이야기이다 따라서 소득수

이 낮은 계층이 국민연 에서 제외되었을 경우에 국민연 의 보호를 받지 못하

면서 한 공 부조에서도 제외될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이것은 국민연 의

존재의미를 희석시킬 것이다

김용하(2005)는 2004년 4월 재 지역가입 상자 1005만명 에서 441인

424만명의 납부 외자가 존재하며 이 에서도 지역가입자의 징수율은 70 수

lt표 3gt 국민연 사각지 추정

2005 2010 2020 2040 2070

노 인 인 구 6252664 7448884 9647300 14392173 13181431

노령연 수 자수 1135794 2169679 3919802 7380493 5923196

유족연 수 자수 226168 362672 845549 2103442 1899367

국민연 비수 자수 4890702 4916533 4881949 4908238 5358867

수 자 소액연 자 6029015 7016679 7762654 7164522 6676623

사 각 지 비 율 078 066 051 034 041

실 질 사 각 지 비 율 096 094 080 050 051

자료 김용하(2005 p8) lt표 7gt 국민연금 사각지대 추정에서 발췌 수록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27

에 불과하여 국민연 이 lsquo반쪽 연 rsquo 상태가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장기 으로도 30에서 40의 사각지 는 어들지 않을 것이며 더욱이

평균소득자 기 으로 최 생계비 이하의 연 여을을 20로 가정할 때 최

생계비 이하의 연 을 받게 되는 연 수 자를 기 으로 하는 실질 인 사각지

는 2005년의 964에서 장기 으로도 50 수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범 한 사각지 의 존재는 국민연 의 존재의의를 상실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결국 국민연 이 노후 가난을 효과 으로 비하기 한 제도 장치

가 마련되어 있지 않다고 할 수 있다 노후 가난을 효과 으로 비하기 해서

는 소득수 에 한 객 평가를 담보하는 것이 요하다 국의 노동연 과

(DWP 2005)는 국민연 이 추구하는 다양한 다른 목표와 균형을 유지하면서 연

제도가 가난에 처하는 효과 인 방법을 강구하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인식의 일환으로 국의 비정부단체들은 연 개 에 있어서 국가기 연

lt표 4gt 국의 비정부단체들의 연 개 을 한 안들

단 체 안

National Association of

Pension Funds

국가기 연 (the basic state pension) 국가부가연 (the state second

pension) 연 신용 (pension credit)의 다 구조

Trade Union Congress국가기 연 과 추가 으로 50의 소득 체율을 가지는 이단계

연 (국민평균소득에 연계하여 매년 증가시키는 구조)

Pension Reform Group 국민들을 상으로 평균임 의 25-30를 지 하는 기 연

부분은 부과식으로 운 하고 나머지는 부분 립식으로 운

Confederation of British

Industry

국가연 지 연령을 상향조정하면서 국가기 연 과 소득을 겨

냥한 2단계국가연 체제

Association of British

Industry

소득층을 한 국가부가연 을 증가시키기 해서는 고소득자

들이 제외될 수 있도록 유인체제를 마련

Equal Opportunities

Commission

재 기 연 수 이상의 보편 국가기 연 의 지 이 소득

층과 양육책임이 있는 사람들에게 부가 인 도움을 수 있다

National Pensioners

Convention

주당 105 운드의 기 연 과 국가부가연 이 소득과 연계된 국

민보험으로 재정이 확보되어 연 수령이 가능한 나이에 있는 모

든 남여에게 지 되길 바란다

자료 Department for Work and Pensions Principles for reform The national pensions debate pp16-17 wwwdwpgovuk

12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을 운 하고 립방식의 부가 인 연 제도를 운 하는 다 구조를 제안하고

있다

우리가 이러한 기 연 제도를 도입하여야 하는가는 더 논의하여야 하지만

기본 으로 소득이 낮은 계층이 실질 으로 노후를 비할 수 있는 체제가 제공

되어야 한다는 에서는 이의가 없을 것이다 따라서 국민연 의 개 시에는 사

각지 의 해소를 한 방안에 해 일정 부분 이야기하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연 지 시기와 련된 문제 도 부각되고 있다 연 제도를 실시하는

나라 에서 연 으로 인하여 퇴직시기가 앞당겨지는 부작용을 경험하고 있다

Gruber and Wise(2004 p4)는 부분의 나라에서 rsquo60년 반에 경제활동참가

율이 70에서 80이었으나 1990년 반에 이르러서는 벨기에 이탈리아

랑스 네덜란드는 20 이하로 독일과 스페인은 40 이하로 하락하 으며 미국

은 53로 떨어졌으며 이것은 사회연 제도에 기인(Gruber and Wise 2004 p7)

하는 것으로 주장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국민연 제도 등 각종 연 제도가 아직 정착되어 있지 못하

고 있고 완 부과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노동공 을 억제하는 정도가 많지 않다

lt표 5gt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지난 15년간 경제활동참가율에 커다란 변화는 없

다 다만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60세에서 64세까지 반 이상이 경제활동에 참

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이것은 선진국과 같은 조기 퇴직의 상을 보

이지 않는 것으로 해석될 수도 있으며 한 이 나이에 연 을 반드시 지 하여

야 할 것인가에 한 논의도 필요하다 이러한 에서 퇴직시 지 하는 연 제도

로 변화시켰을 경우 선진국과 같은 조기퇴직 문제가 발생하고 이는 고령화문제

와 함께 경제에 부담을 주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60세에서 64세까지의 경

제활동참여율을 고려하여 연령수 개시 연령을 65세로 정하는 것을 고려하여야

할 것이다 한 여자의 경우에도 남자보다는 은 숫자이지만 40 이상이 경

lt표 5gt 60세에서 64세까지의 경제활동참가율

성 별 1991년 2000년 2001년 2002년 2003년 2004년

남 자 663 634 650 665 637 648

여 자 423 459 456 464 427 434

연령남녀 체 606 610 613 619 614 620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29

제활동에 참가하고 있고 이 비율은 다소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여성과 남성을 차별하는 것보다는 동일하게 취 하는 것이 타당한 국민연 제도

를 만들 수 있다는 도 주의 깊게 살펴야 할 것이다

연 의 지 방식에 해서도 여러 가지 논란이 있다 Doyle and Piggott(2003

p90)는 수명 험 투자 험 그리고 인 이션 험에 한 노출정도에 따라서 다

양한 퇴직 후 소득보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 그 종류로서 평생일정 여(level life

annuities) 변동 여(variable annuities) 물가연동 여(inflation indexed annuities)

기간 여(term annuities) 그리고 국면회수(phase withdrawals)를 열거하고 있다 평

생일정 여는 죽을 때까지 일정 액을 지 하는 것으로 물가상승에 의한 험은

있지만 수명에 따른 험이나 투자 험을 어느 정도 비할 수 있다 변동 여

는 연 수령자가 투자 험을 감수하기 때문에 다소 높은 수익률을 보장할 수 있

으며 수명 험에도 비할 수 있다 물가연동 여는 물가상승에 따른 실질 소득

의 변동 험을 감소시킬 수 있는 장 이 있다 실 으로 35의 인 이션이

라도 20년 후에는 실질 소득을 반으로 감소시키기 때문에 물가연동 여를

극 으로 도입하는 것이 필요하다 기간 여는 특정한 기간에 연 여를 보장

하는 연 제도도 투자 험에 해서는 제도설계에 따라서 감소시킬 수 있지만

수명 험에 해서는 비방안이 없다 국면회수는 투자수단과 같은 성격을 연

제도에 부여한 것으로 퇴직 시 일정한 범 내에서 투자하고 이를 연 수령자

가 정한 기간에 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Doyle and Piggott(2003 p94)는 시뮬 이션을 통해서 소득 계층이나 험회

피도가 낮은 계층에서 변동 여를 더 선호하게 되며 한 연 재정의 부담도

을 수 있다고 지 하고 있다 물가연동 여는 부유계층이 더 선호하는 지 방식

이며 기간연 은 기간에 따른 변동성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그다지 선호되는 방

식은 아니라고 결론을 내리고 있다 따라서 이와 같이 다양한 여방법이 있고

계층별 선호도가 다르기 때문에 재정건 화를 한 방안마련뿐만 아니라 고령

화와 사각지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일조할 수 있는 연 제도로 개 하는 데에

이러한 다양한 여방법을 고려하여야 할 것이다

이 밖에도 국민연 의 운 과 투자결정에 한 지배구조에 한 논의가 있다

투자수익률의 제고가 연 의 재정안정성을 담보할 수 있다는 에서 연 개 에

서 요하게 다루어 진다 Palacios(2003 pp116-117)은 각국에서 공 연 을 이용

13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하여 주택보조 지 국 회사 투자 주식시장 부양 등 경제 으로 다양한 목

을 가지고 투자를 하고 있으나 정부가 자산할당을 결정하는 경우 부분 실패를 경

험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한 투명성과 문성을 제고시킨다고 하더라도 궁극 으

로 정부에 집 화된 자산 리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한계가 있음을 지 하고 있다

캐나다의 경우 공 연 의 투자결정기 인 CPPIB(Canada Pension Plan Inves-

tment Board)에서는 공무원은 책임자에 임명하지 않으며 공 인 감시를 받도록

하고 있다 원회는 투자정책을 공개하고 분기별 보고서와 연간 보고서를 작성

하여 공개하고 연 기여자와 여자의 이익만을 해서 투자할 의무를 지니도

록 하고 있다 그리고 이들의 투자에 한 각종 제약들을 규정하여 이를 지키도

록 하고 있다 각 국가별 국채에 한 상한 하한 비율을 정하고 있으며 사

주식도 10 내에서 취득할 수 있으며 부동산은 5 내에서 취득할 수 있다 우

리도 이와 유사한 제도를 가지고 있으며 어떤 자산에 어떻게 투자하여야 하는

데에 해서는 더 논의하여야 하겠지만 정부의 개입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개

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에는 이의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Diamond(1997)은 통 인 고정 여(Defined benefit)식 공 연 의 정치

험과는 조 으로 칠 의 사 강제연 제도는 정치 험으로부터 단 된 제

도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 칠 의 제도가 고령화로 인하여 다시 한 기를

맞이하리라고 생각할 수도 없다고 주장한다 그는 기본 으로 공 연 제도는

경제 상황이 변화할 수 있는 충분히 긴 기간 동안 존재하기 때문에 변화된 경

lt표 6gt 각국의 정치 간섭배제를 한 체제구축에 한 주 평가

체제 내 간 배제 항목 캐나다 아일랜드 일본 뉴질랜드 스웨덴 추진 략

정 부 출 높음 높음 낮음 높음 간CIMP-AL-B

국공채 지

사 회 경 제 투 자 높음 높음 간 높음 높음CIMP-AL-B

경제 투자 지

자 본 시 장 왜 곡 간 높음 낮음 높음 간CIMP-AL-B

해외투자

기업지배구조와의 상충 간 높음 높음 높음 간CIMP-AL-B

해외투자

주 CIM commercial investment mandate P-AL-B professional arms-length board자료 Palacios(2003 p144)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31

제상황에 맞추어 제도를 변경시키려고 하는 법제도의 변화가 반복 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는 것이 정치 험의 핵심이라고 이해하고 있다 이론 으로만 볼 때

는 연 제도를 장하는 법제도가 한 사회 험에 처하고 다양성을 고

려하는 데에 제한 이기 때문에 한 번에 자원배분을 결정하는 것은 비효율 이

다 따라서 법률을 자주 변동시킴으로써 자원배분의 효율성을 증가시킬 수는 있

는 것이 가능하지만 실 으로는 매우 어렵다고 볼 수 있다

제도가 정치 고려로 인해 흔들리는 것을 방지한다는 에서 칠 의 연 제

도가 주목을 받아왔다 칠 의 연 제도는 개인계정을 설정하여 재산권을 강화

하고 완 립식으로 개 되었다 Diamond(1997 p34)는 이러한 칠 의 제도가

고령화에 따라서 커다란 충격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따라서 정치

으로 립 이고 고령화에 충격을 받지 않는 제도개 을 해서는 립식

요소를 도입하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립식 요소가 강화될 경우 경제에 미치는 향은 다양하게 연구되어 왔다

Corsetti and Schmidt-Hebbel(1997 p135)는 Auerbach and Kotlikoff의 연구를 바

탕으로 소득세를 기반으로 한 부과방식의 연 도입으로 150년을 기 으로 장기

산출물 수 을 약 53 감소시키며 사회 후생을 6 감소시킨다고 주장하

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부과방식의 연 제도를 완 립식의 연 제도로 환

시켰을 경우 정상상태(steady state)에서 신용제약을 고려하 을 경우에는 271

정도 산출물이 증가하며 신용제약을 고려하지 않았을 경우의 19 산출물이 증

가하며 후생수 도 135에서 59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립

요소를 증가시키는 연 개 방향을 보다 극 으로 검토하여야 할 것이다

Ⅳ고령화에 따른 행 제도의 평가와 안 모색

1 행 제도의 평가

가 행 제도의 재정 안정성

행 제도의 재정 불안정성은 여러 문헌에서 이미 확인되었다 김순옥(2005)

13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노인철(2004) 등은 재정 기를 경고하고 있다 그리고 양 모 외(2005)에서는

재정 안정성을 해서는 일정한 가정 하에서 립기 의 운 수익률이 임 상

승률의 2배 이상으로 유지되어야 기 으로 안정성을 이룰 수 있다는 연구를

내놓기도 하 다 결국 행 제도로서는 재정 안정성을 이룰 수 없다는 것이

일반 인 견해이다

인구동학 측면을 도외시하고 재의 연 구조를 살펴보기 해서 본 연구

에서 다음과 같은 의태분석을 실시하 다 2000년 남녀의 평균임 을 가정하고

평균임 을 버는 소득자가 20세부터 64세까지 임 의 9의 기여 을 납부할 경

우 65세 퇴직 후에 받는 기 연 과 기여 을 계산하 다 명목임 상승률은 연

간 6로 설정하고 임 은 1년에 한번씩만 상승한다고 가정하 다 이자율은 3

로 매 기간 동일한 것으로 가정하 고 기 임 은 2000년의 사망률을 기 으로

계산되었다

lt그림 4gt에서도 볼 수 있듯이 평균 인 임 소득자의 경우에도 기여 에 비

하여 기 연 은 매우 높은 수 에서 결정되는 것을 알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연 수령 첫 해에 남자의 경우에는 퇴직시 받았던 연 의 48 그리고 여자의 경

우에는 44를 받는 것으로 계산되었다

그리고 최 연 수령연도를 기 으로 하여 다음과 같은 여비율(BCR)을 계

산하 다

여비율은 최 연 수령연도를 기 으로 하여 그 동안 보험료율에 의하여

납부하 던 총 기여 의 재가치 즉 일정한 기여 의 원리합계와 향후 받을

여를 받을 확률로 곱하여 계산된 기 연 의 재가치와의 비율을 말한다 이

비율이 1이면 지 까지 낸 액의 원리합계와 향후 받을 기 액의 재가치

가 서로 같다고 보면 된다 이 비율이 1 이상이면 향후 받을 액이 더 많은 것

이고 1보다 작으면 향후 받을 액이 더 은 것이다

따라서 국민연 에 투여할 다른 자 의 원천이 없다고 한다면 이 비율은 1을

유지하여야만 재정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본 연구의 계산에서는

과거의 이자율( 립기 운 수익률)과 미래의 액을 할인하는 할인율이 같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33

고 가정하 다 한 기 확률을 계산하는 데에 사용한 사망률은 2000년을 기

으로 하 다 이 게 사망률을 2000년 기 으로 고정되었다는 가정은 고령화로

인한 이자율 하락과 사망률의 감소를 감안하면 행 국민연 의 재정 험성

을 평가한다고 하겠다 하지만 재의 제도와 안 제도의 재정 문제를 비

교하는 데에는 매우 유용한 기 을 제시한다

행 제도의 여비율(BCR)은 평균 인 소득근로자의 경우 남자는 약 20 여

자는 약 25 정도로 평균 으로 재정 불안정성을 내포하고 있는 제도라고 하

겠다 결국 행 제도의 재정 안정성은 후세 의 인구증가에 달려 있으며 후

세 로의 부담 가가 가능하지 않으면 연 제도를 유지할 수 없는 구조를 가지

고 있다

나 행 제도의 분배 기능

국민연 제도의 필요성 에 하나가 사회 연 를 강화시키기 한 소득 불

평등의 교정일 것이다 연 제도의 개 에 있어서 항상 요한 잣 로 사용되는

연 의 분배 기능을 평가하는 것은 재정 안정성을 평가하는 것 못지않게

요하다 평균임 을 심으로 평균임 의 60 수 의 근로자와 140 근로자의

여비율 (BCR)을 계산하 다 의태분석을 하여 평균임 과 상 임 격차

가 평생 동안 유지된다는 가정을 하 다 이 가정은 매우 극단 인 가정으로

생애임 구조를 반 하고 있지 못한다 따라서 이러한 극단 가정을 통하여 나

온 결과는 행 제도의 소득 분배 효과를 다소 과장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lt그림 4gt에 있는 각 그래 들은 각 가정에 있어서의 기여 과 여를 명목

액을 가지고 비교한 것이다 남녀를 동일한 수 에서 비교하 으며 남녀의 임

격차는 지속되는 것으로 가정하 으나 남녀의 사망률이 차이가 있기 때문에 장

기 으로 기 여는 여자가 더 큰 것으로 계산되었다

13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lt그림 4gt 연령별 연간 기여 과 기 여

lt4agt 평균임 수령자

주 실선은 연간기여금 끊긴 선은 기대급여이며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임

lt4bgt 평균임 의 60 임 수령자

주 실선은 연간기여금 끊긴 선은 기대급여이며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임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35

lt4cgt 평균임 의 140 임 수령자

주 실선은 연간기여금 끊긴 선은 기대급여이며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임

그러나 이와 같이 임 이 다를 경우 행 제도 하에서는 연 의 상 여

가 달라지게 되어 소득재분배 효과를 갖게 된다 이러한 소득재분배 효과는 이른

바 사회 연 를 강화하여 사 연 이 가지고 있지 못한 효과를 릴 수 있어

장 으로 부각되고 있다

lt표 7gt 65세 기 으로 20세 이후 기여 의 재가치 비

기 연 의 재가치비율

남 자 여 자

평균임 수령자의 경우(A) 20461 24867

평균의 60 임 수령자의 경우(B) 30306 36832

평균의 140 수 의 임 수령자의 경우(C) 16241 19739

B A 148 148

C A 079 079

13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소득분포와 련하여 일정한 가정을 한 후 의태분석을 사용하여 행 제도의

여비율(BCR)을 계산해 보면 행 제도의 소득재분배 효과를 쉽게 계산할 수

있다 다음의 표에 의하면 평균수명이 다소 긴 여자가 동일한 조건에서도 여비

율이 남자보다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한 평균 수명과는 련 없이 임 수 이

낮은 경우 보다 나은 혜택을 받을 수 있고 반면 임 수 이 평균보다 높을 경

우에는 상 으로 혜택이 게 설계되어 노후 연 여의 비 으로 보면 삶의

상 격차는 어들게 되어 있다

이러한 소득재분배 효과는 기여 을 되도록이면 게 신고하도록 하는 유인을

제공하는 문제를 가지고 있다 도덕 해이의 문제는 비단 소득신고 문제뿐만 아

니라 근로 소비행태의 왜곡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열심히 일하고 성실히 신

고한 사람과 그 지 않은 사람간의 상 불평등의 문제가 제기될 수도 있다

그러나 국민연 이 기본 으로 강제 성격이 부과되어 있고 국민연 이 재산

상태 소득을 근거로 부과된다는 에서 이러한 도덕 해이 상은 어느 정

도 해소될 수 있다 다만 국민연 제도의 운 상 많은 비용을 국민연 의 기여

을 걷는 데에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어떻게 자발 인 국민연 의 참여를 유도

하는가도 요한 문제로 두되고 있다

2 안 모색

가 각종 연 제도의 한계

다양한 연 제도가 각국에서 시행되고 있다 이러한 제도를 기여 을 내는 방

식과 여 을 받는 방식을 심으로 구별하면 다음과 같다

lt표 8gt 여 기여 방식에 따른 제도의 분류

확정 여방식 변동 여방식

확 정 기 여 방 식 A B

변 동 기 여 방 식 C D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37

A제도는 여 기여가 이미 확정되어 있는 제도로서 우리나라가 채택하고

있는 방식이고 C는 이른바 부과방식이며 B는 립방식으로 구별된다 Shoven

(1999)은 A제도가 다른 제도보다도 여러 가지 면에서 우월한 것으로 평가하고

미국의 제도를 A제도와 유사한 제도로 개 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A제

도도 인구변동 이자율 등 기본 으로 연 제도가 안고 있는 문제 을 고스란

히 가지고 있어 항상 보험료율의 조정이나 여 이 조정되어야 하는 문제가 항

상 제기된다 이에 따라서 정기 으로 재정안정성을 측하고 제도의 개선을 하

여야 한다

A제도를 채택하고 있는 우리의 행 제도는 이미 그 한계를 노정하 다 인구

증가의 둔화 내지는 감소가 견되고 인구구조가 고령화되는 상황에서 후세 에

게 부담을 더 많이 분담시키는 행 제도는 유효하지 않다 더욱이 행 제도를

유지하면서 보험료율을 증가시키고 여를 이는 방법을 고려할 수도 있다 그

러나 지 우리가 경험하고 있듯이 정치 험으로 인하여 연 문제의 해결이

난 에 빠지고 국민들의 불신으로 국민연 제도 자체에 한 회의까지도 만연

될 수 있다

결국 A제도를 근간으로 하면서 B제도를 혼합하는 혼합형 제도를 생각할 수

있다 B제도는 기본 으로 수익률 험에 그 로 노출되어 있는 제도이다 만약

순수한 B제도를 운 한다면 사 연 제도와의 차이를 보일 수 있는 제도 장

치를 마련하여야 한다 B제도가 사 연 제도보다 더 우월한지에 해서도 평가

기 에 따라서 논란이 제기될 수 있다 B제도의 효율성을 증가시키기 해서는

연 수혜자의 험선호도에 따라서 차별 인 기 운 이 제되어야 한다 만약

개인 선택을 용인하는 공 연 이 사 연 보다 더 우월한지는 구체 인 공

연 의 운 비용과 사 연 의 운 비용 기 운 의 문성 공 연 의 투자

포트폴리오의 한계 등 여러 가지 면에서 평가하여야 알 수 있다

C제도는 인구증가에 의한 생태학 수익률이 높은 경우 효과 으로 운 될

수 있는 제도이지만 재의 인구동태에 따르면 상당한 문제를 래할 것이기 때

문에 고려의 상이 되기는 힘들다 D제도는 사 연 에서는 가능할지 몰라도

공 연 에서는 그 실익이 없다 공 연 의 장 으로 부각되는 사회 연 의

강화를 해서는 기여와 여의 분리가 다소 용인되어야 하는데 D제도에서는

기여와 여가 다소 유리될 경우 국민 불신이 더욱 심하게 작용할 것이다

13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따라서 각 제도마다 나름의 한계가 존재하기 때문에 기본 연 개선의 방향

은 혼합형 제도로 갈 수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된다

나 다양한 제도의 재정 독립 가능성

행 제도를 기 으로 하여 다양한 제도들의 재정 독립 가능성을 조사해 보

고자 한다 안을 모색하기 에 몇 가지 에서 안의 틀을 만들어 보자

첫째 기본 으로 사람들이 자기가 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는 받아야 된다는

생각이 구나 있을 것이다 국민불신의 시작은 재정 문제이다 향후 재정 으

로 문제가 되는 혜택을 주게 되면 나 에 자기 자신이 여를 받을 때 재정

문제로 자신이 기여한 액의 원리합계조차 받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발생

한다 따라서 개 방안에서는 이 이 충분하게 검토되어야 할 것이다

둘째 나 에 개인계정에 한 논의는 하도록 하겠지만 확정기여방식은 고수

되는 것을 제로 하 다 변동기여방식은 공 연 제도가 가져다주는 총 축의

증가로 인한 사회 후생의 증가효과를 감소시키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변동기여

방식은 지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 행 9의 보험료율을 고수한다고 가정

하 다 재정 안정성을 담보하기 해 보험료율을 증가시키는 것은 쉽게 생각

할 수 있는 방안이다 하지만 보험료율의 증가는 여러 가지 문제 을 가지고 있

다 보험료율을 인상하여 립기 을 확충하고 이를 바탕으로 여를 더 지 할

수 있으므로 소득 체율로 측정되는 연 의 실질 효과를 보장할 수 있다는 장

이 있다 그러나 각국의 경험으로 단하건데 국민연 의 비 이 증가하면

융시장에서 민간 축이 구축된다 그리고 립기 의 운 은 공 보험의 성격이

있으므로 보수 으로 운 될 수밖에 없다 국가의 공권력을 동원하여 립한 기

을 가지고 사 기업의 주식에 투자함으로써 민간자본의 가치에 향을 주게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른바 연 사회주의를 우려하는 에서도 바람

직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수익률이 증가하 다고 하여도 험의 증가를 수반한

것이고 따라서 사 으로 여를 증가시켰다고 할 수가 없다

셋째 국민연 의 확 용을 고려할 때 기본 인 확정 여 성격을 유지하

여야 한다는 것이다 확정 여방식은 여를 확정하는 방법에 따라서는 소득분

배 성격을 유지할 수도 있으며 최 인간다운 삶의 보장을 실 하는 도구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39

사용될 수도 있기 때문에 연 제도에 있어서 확정 여 성격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이상의 틀 속에서 다음의 lt표 9gt에서 기술된 바와 같은 안들

을 검토하 다

lt표 9gt 연 지 방식의 안들(20세부터 64세까지 불입한 경우)의

여비율(BCR)

남자 여자

1 행 국민연 제도 20461 24867

2 기여 의 원리합계를 심으로 지

2-1 평생보험료의 재가치를 10으로 나 값을 지 11336 13777

2-2 평생보험료의 재가치를 10으로 나 값을 지 퇴직 의

체평균임 의 10 실질가치 보장1134 13794

2-3 평생보험료의 재가치를 10으로 나 값을 지 퇴직 의

체평균임 의 20 실질가치 보장12367 15563

3 체평균임 심으로 지

3-1 기본연 (연 수령 체평균임 의 40) 지 후 잔여분

20년 분할지 (가치는 수익률만큼 증가 20년 이후는 기본

연 지 )

34382 40768

3-2 기본연 (연 수령 체평균임 의 30)지 후 잔여

분 20년 분할 지25786 30576

3-3 기본연 (연 수령 체평균임 의 20)지 후 잔여분

20년 분할 지17191 20384

3-4 연 수령 체평균임 의 20을 기본연 으로 지 하

고 기본연 의 물가상승률 반21271 26104

3-5 연 수령 체평균임 의 30를 평생 지 (물가상승률

반 3)17535 22297

3-6 연 수령 체평균임 의 30를 평생 지 13899 16892

3-7 연 수령 체평균임 의 20를 평생 지 09266 11261

3-8 연 수령 체평균임 의 20를 평생 지 (물가상승률

반 )11690 14864

주 임금상승률은 6 이자율은 3 그리고 물가상승률은 3로 가정하였음

14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안들은 행과 달리 자기가 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는 명목 으로 액을

일정기간에 받는다는 것이 명시된다 그리고 퇴직 의 체평균임 의 일정 비

율만큼 최 여를 보장받는다 이러한 원칙하에서 각 안의 여비율을 검

토하여 재정 안정성을 계산하 다

기여기간이 최장인 경우를 상정하여 다양한 안들을 살펴보자 이 경우 상

으로 기여 을 납부한 기간이 길어서 여러 가지 여수 을 높게 책정할 수

있다 컨 자기가 평생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를 10년 동안 명목 으로

분할하여 지 받게 된다 기여 과 립기 의 수익률에 의해서 여가 결정되

는 확정기여방식이다 그러나 명목 으로 지 되고 사망률에 따라서 기 수익이

달라지는 험에 놓여 있지만 2000년의 평균수명을 견주어서 국민 항을 받

을 것 같지는 않다 이경우의 여비율은 11(남자의 경우)에서 13(여자의 경우)

으로 행 제도보다 월등하게 재정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방식

은 사회 연 를 보장하지 않기 때문에 여기에 퇴직 의 체 평균임 의 일

정비율을 구에게나 보장함으로써 기여 이 작은 사람들에게는 상 으로 더

지 하는 방식을 혼합할 수 있다(2-2와 2-3안) 이 경우에도 여비율은 크게 증

가하지 않는다 그러나 연 여 개시 후 자기가 납입한 이후 지 받지 못한 부

분의 수익률을 계산하여 이를 포함하여 연 을 지 할 경우에는 상당한 정도로

여비율이 증가하여 재정 안정성을 한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재 여

수 에는 도달하지 못하여 상 으로 재정 불안정성을 완화할 수 있다

다음의 그림은 명목 으로 일정 여를 경우 기 연 연간 기여 을 그

림으로 그린 것이다 명목 으로 일정한 여를 주더라도 나이가 들면서 사망률

이 증가하게 되어 그림과 같은 모습을 보이게 된다

다음의 lt그림 5gt는 기여 의 수익률을 연 개시 후에도 계산하여 여에 산

입하고 다시 실질 가치를 기본 으로 보장하 을 경우 명목 여수 과 기

여를 그린 것이다 이 경우 앞의 그림과는 달리 사망률이 증가함에 불구하고

기 여의 감소가 다소 완만한 것을 알 수 있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1

lt그림 5gt 연간기여 과 기 연 명목연

주 점선은 기여금 실선은 기대급여 끊긴 선은 명목급여이고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의 경우임

lt그림 6gt 연간 기여 과 기 연 명목연

주 점선은 기여금 실선은 기대급여 끊긴 선은 명목급여이고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의 경우임

14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다음으로는 기여 의 축 을 그다지 크게 기 할 수 없는 경우인 20년간만 기

여한 경우를 검토하자 이 경우 다양한 안의 모색은 제한 이다 가장 재정

안정성을 시 한 것은 자기가 기여한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년간 균등하게 받

되 만약 그 액이 퇴직 체평균임 의 10의 실질가치가 안 될 때 10

의 실질가치를 구에게나 보장하는 방안을 생각할 수 있다 이 방안의 경우에

여비율이 097에서 123으로 매우 안정 인 값을 보이고 있어서 실질 으로 고

려할 수 있는 안으로 생각된다

lt표 10gt 연 지 방식의 안들(45세부터 64세까지 불입한 경우)의

여비율(BCR)

남자 여자

1 행 국민연 제도 17911 21768

2 기여 의 원리합계를 심으로 지

2-1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10으로 균등 지 11336 13777

2-2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으로 나 어 균등 지 퇴직

연도의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 보장19408 24678

2-3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으로 나 어 균등 지 기본

연 을 퇴직연도의 평균임 의 15의 실질가치 보장14556 18509

2-4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으로 나 어 균등 지 기본

연 을 퇴직연도의 평균임 의 10의 실질가치 보장09704 12339

3 체평균임 심으로 지

3-1 퇴직연도의 임 의 100의 실질가치를 지 기여 의 원

리합계 에서 잔여분은 20에서 남은 해수로 나 값을 추

가로 지

70628 86678

3-2 퇴직연도의 체평균임 30의 실질가치 보장기여분의

재가치가 보장연 이상이면 잔여분을 20에서 남은 해수

로 나 값을 추가로 지

52971 65009

3-3 퇴직연도의 체평균임 20의 실질가치 보장기여분의

재가치가 보장연 이상이면 잔여분을 20에서 남은 해수

로 나 값을 추가로 지

35314 43339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3

lt그림 7gt 퇴직시 임 40를 기본 여로 잔여분 추가

기본 여는 인 이션 조정

주 점선은 기여금 실선은 기대급여 끊긴 선은 명목급여이고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의 경우임

여러 가지 가정을 바탕으로 의태분석을 해 본 결과 다음의 세 가지 안으로

압축할 수가 있다 첫째 방안( 안1)은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를 10

년간 균등하게 받는 방안이고 둘째 방안( 안2)은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

리합계를 15년간 퇴직 후의 잔여 기여 의 이자도 계산하여 받되 이 액이 퇴

직시 인 이션을 감안하여 실질 으로 체평균임 의 20에 미달할 경우에

는 20 의 실질가치를 보장받는 방안이다 마지막( 안3)으로는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년간 균등분할하여 상환받고 이 액이 퇴직시 체 평

균임 의 실질가치의 20에 미달할 경우에는 이 액을 받는 방안이다 이러한

개 방안은 기여자들의 기여기간 사망률 수익률 등의 변화에 의하여 여비율

이 달라지게 되고 재정 안정성에 향을 미치게 되겠지만 그래도 행 제도보

다 재정 안정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에서 검토의 상으로 삼았다

14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lt표 11gt 주요 안

안 지 시기 주요 내용 비 고

안 1 65세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의 10분지 1의

액을 매년 지

수익률 험수명

험인 이션 험

등에 노출

안 2 65세

자기계좌에 있는 액의 원리합계의 15분의 1의

액을 매년 수 (지 된 액은 계좌에서 차

감)하되 지 액이 퇴직 직 체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가 유지되도록 보장

일정 부분 인 이

션과 수익률 험 완

안 3 65세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의 20분의1의

액을 매년 지 하고 지 액이 퇴직 직 체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가 유지되도록 보장

일정 부분 인 이

션과 수익률 험 완

다 주요 안들의 분배 측면

분배 인 측면에서 가장 취약성을 보이는 것은 순수확정기여방식으로 기여

을 10년간 균등분할하여 여를 제공하는 방법인 안 1이다 이것은 소득의 분

포와 여비율은 상 이 없다 단지 사망률의 차이에 따라서 일 사망한

사람의 기여 이 늦게 사망한 사람에게도 부의 이 이 되는 양상을 보인다 이런

정도의 사회 연 는 높이 평가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가장 분배 측면

이 강한 것은 안 2의 경우이다 안 2는 퇴직시의 체 평균의 20의 실질가

치는 보장받는 제도이기 때문에 기여 이 은 근로자는 상 으로 유리하고

그 지 않고 자기기여 이 많았던 사람을 상당기간 자기의 기여한 액만을 받

기 때문에 상 으로 불리하다 따라서 분배 성격이 강하다 안 3은 안 2

보다는 분배 성격이 강하며 소득 분배 측면에서 행 제도와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여 의 원리합계의 국민 체의 합과 여의 국민 체의 재가치의 합계

를 비교하면 각 안의 체 재정 안정성을 검토할 수 있다 안 1과 안 3

이 재정 안정성이 부각이 되는 신에 안 1의 경우 분배 측면에서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안 3이 더 주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5

lt그림 8gt 주요 안들의 임 분포와 여비율의 계

주 실선은 현행제도 끊긴 선(dash-dash)은 대안 1 점선은 대안 2 그리고 는 대안 3임

lt표12gt 균등분포(평균의 50에서 150까지)를 가정한 경우

체 기여 체 여 의 비율

남 자 여 자

행 제도 20461 24867

안 1 11336 13777

안 2 19558 23654

안 3 11690 14864

라 개인계정의 설정문제

재정 안정성과 립기 수익률의 증가를 해 립기 의 투자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요구하는 견해도 있다 이러한 요구는 개인계정을 선택 으로 설정하

여 수용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이 개인계정에 한해서는 일정한 정도의 주식 등

14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험자산에 투자하여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기

본 으로 개인계정의 설정의 경우 행정비용이 과다하게 들고 문성의 부족으

로 인한 수익률제고의 한계 등의 문제를 제기할 수도 있다 그러나 개인의 선택

권을 제한 으로 확 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하게 되면 운 험 도덕

해이 등 사후 인 문제들이 나타날 수는 있으나 사 으로는 투자 험의 개인

화 과정에서 수익률을 제고할 수 있다면 국민연 의 재정 안정성 등에 기여할

것이다

임 의 2 이내로 자발 으로 추가 기여 을 납부하고 이 기여 의 한도 내

에서 제한 인 포트폴리오를 선택하여 운 하는 방식으로 개인계정을 도입하게

되면 단 보다 장 이 더 많을 것이다 개인계정을 도입하면 체 으로 도입하

지 않는 경우보다 재정안정성이 증가한다 다만 요구수익률이 증가할수록 재정

부담이 증가한다 개인계정의 수익률이 공격 투자로 일반 립기 의 수익

률보다 3배인 경우에 낮은 수익률로 운 될 때보다 안 2의 재정 안정성을 상

승시키나 다른 안의 경우에는 재정 안정성이 악화되었다 한 소득분배를 악

화시키는 효과는 그다지 크지 않았으나 얼마간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만약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통해서 이러한 요구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다면 재정

으로 추가 인 부담없이 여수 을 높여 다고 하겠다 이러한 에서 개인

계정의 수익률에 한 정부의 보증에 한 부담을 계산하여 일정 수익률을 보증

하는 제도를 도입하는 것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다

lt표 13gt 균등분포(평균의 50에서 150까지)를 가정한 경우

체 기여 여 의 비율(개인계정 2)

남 자 여 자

A B A B

행 제도 21905 24769 25510 27197

안 1 11336 11632 13777 14137

안 2 18063 16164 21858 19581

안 3 11626 11828 14667 14737

주 A는 일반 기여금 적립기금수익률과 개인계정수익률이 동일 B는 일반 기여금 적립기금수익률이 개인계정수익률의 13 수준인 경우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7

lt그림 9gt 개인계정의 도입 후 주요 안들의 임 분포와 여비율의 계

(개인계정의 수익률이 일반과 동일한 경우)

주 실선은 현행제도 끊긴 선(dash-dash)은 대안 1 점선은 대안 2 그리고 는 대안 3임 수익률 3 수준으로 가정

lt그림 10gt 개인계정의 도입 후 주요 안들의 임 분포와 여비율의 계

(개인계정의 수익률이 일반보다 3배인 경우(009))

주 실선은 현행제도 끊긴 선(dash-dash)은 대안 1 점선은 대안 2 그리고 는 대안 3임

14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Ⅴ 소득분포와 주요 안들의 재정 안정성의

담보여부(robustness)

1 지니계수와 소득분포

재 우리나라의 경우 노령연 액을 기여 과 평균수 의 임 을 혼합하여

만들어진 기 을 이용하여 지 하도록 되어 있으나 고령화와 운 수익률의 하

락 출산으로 인한 인구증가세의 둔화로 인하여 약속된 액을 수 있는 가

능성이 매우 희박한 상황이다 경제사회 환경에 민감하지 않고 재정 독립성

을 달성하기 해서는 칠 와 같이 연 을 민 화하는 수밖에는 없다 이 경우

우리가 우려하는 거의 모든 문제가 해결될 수 있으나 사회 연 를 목 으로

하는 국민연 의 취지 자체에 한 근본 인 회의가 제기될 수 있다 그러나 사

회 연 를 강화하게 되면 소득분포에 따라서 재정 안정성이 을 받게 된

다 지 까지의 논의에서 임 분포가 칭 으로 균등하다고 가정하고 재정

안정성을 검토하 으나 이는 체 인 단의 기 을 제시하는 데에는 용이하

지만 구체 으로 우리나라 실에서 각 안들이 재정 으로 얼마나 안정 이

며 소득 분포의 변화 충격에 얼마나 재정 안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가에 하

여서는 답을 수가 없다

행 제도는 불행하게도 모든 소득계층에 하여 2배에서 3배 이상의 연 을

보장하는 제도이기 때문에 소득분포와 련이 없이 재정 안정성을 담보할 수

없다 그러나 여기서 제안한 몇 개의 안에서는 상 소득자에게는 다소 불리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소득분포에 따라서는 재정 안정성이 어느 정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따라서 각 안이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느냐 하는 것을 측정하는 것

은 새로운 안을 제시할 때 필수 인 업무라고 단된다

우리나라는 1990년 에 소득불평등도가 많이 개선되어 1993년에는 지니계수

가 0281까지 하락하 다가 차 증가하여 외환 기 직후인 1998년에는 0316으

로 20년간 최 치를 보 다 지니계수는 다소 경기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

향이 있지만 그래도 최근 다시 안정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속단하기는 어렵지

만 지 과 같은 추세라면 곧 균제상태(steady state)로 수렴할 것으로 단된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9

망하기에 따라서 매우 다른 결론이 나올 수도 있지만 0302 수 으로 수렴될

것으로 단된다 한 경제성장률과도 미약하지만 연 계를 맺고 있다 상

계수는 약 -017이고 회귀방정식으로 추정된 결과로는 경제성장률이 1포인트

증가하면 지니계수는 단기 으로는 0001포인트 감소하고 장기 으로 0016포

인트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t표 14gt 우리나라의 지니계수 추이

연 도 1985 1990 1995 2000 2003 2004 2020( 망치)

지니계수 0311 0295 0284 0317 0306 0310 0302

주 전망치는 지니계수()를 종속변수로 하는 자기회귀방정식을 추정하여 구하였다 추정시 사용한 자료는 1982년에서 2004년까지의 기간 동안의 지니계수들이다 추정식은 다음과 같다

단 ( )은 t 값이고 는 062 DW값은 19임

자료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1982년에서 2004년까지의 자료를 이용하여 추정한 지니계수와 경제성장률과

의 계는 다음과 같다

단 는 지니계수이며 는 경제성장률이고 ( ) 은 t 값임

는 079이고 DW 값은 172임

단순 추정만 가지고 지니계수의 미래 망치를 추정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한

계가 있겠지만 노령화 인구증가세 둔화로 인하여 경제성장률은 향후 둔화될

것이고 재까지의 지니계수의 움직임으로만 추정하여도 지니계수는 재 수

에서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따라서 망치 0302 정도는 무난한

망치로 단된다

이러한 지니계수를 가지고 소득의 분포를 역추산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

다 기본 으로 지니계수와 분포는 일 일의 계를 가지고 있지 않다 따라서

15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지니계수와 소득분포를 연결하는 것은 로 츠곡선의 함수 형태를 상정하고 이

에 따라서 주어진 지니계수와 배치하지 않는 소득분포를 계산하는 것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일 것이다 함수 형태가 주어져 있기 때문에 동일한 함수 형태

에 의해서 계산된 소득분포는 일 성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일 된 소득분포를

가지고 지니계수의 변화에 따라서 각 안들이 재정 안정성을 얼마나 담보할

수 있는지를 비교하는 것은 일 된 결과를 가져다 것이기 때문에 의미있는

일이라고 단된다

주어진 지니계수로부터 소득분포를 역으로 추산하기 해서는 함수 형태를

고정하고 모수 근을 하여야 한다 여러 가지 함수 형태를 상정할 수 있다

Basmann et al(1990)은 다음과 같은 일반화된 함수 형태를 제시하고 있다 그

에 의하면 가 소득의 분포라고 하고 가 상기의 소득을 받는 인구의

분포라고 한다면 일반화된 로 츠곡선의 함수 형태는 다음과 같다

단 ≦ ≦ 는 모수임

여기서 주어진 모수를 모두 고려하는 것보다는 몇 가지 모수에 해서는 제약

을 주고 함수 형태를 단순화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로 츠곡선의 일반 인

특성은 정의역과 치역이 모두 0과 1사이에서 결정된다는 것과 함수가 비감소함

수 (non-decreasing)형태를 보인다는 것이다 앞에서 제시된 함수 형태는 모수

에 따라서 차이가 있겠지만 이러한 일반 형태를 만족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Wan(1999)는 이러한 일반 인 형태에서 여러 가지 모수 제약을 두고 제약

된 함수들을 각각 검토하고 있다 제약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그것이 실 인

자료와 일치할 확률은 더 어질 것이다 Wan(1999)의 결과는 이러한 일반 인

결론을 다시 한 번 확인해 주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여기서 로 츠곡선이 필요

한 것은 지니계수로부터 가상 인 소득분포를 역추산하는 것이므로 간단한 함수

형태로도 충분할 것이다 Wan(1999)이 제시한 가장 간단한 함수 형태는 다

음과 같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1

즉 이다 이 함수의 특성을 확인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이다 둘째 이다 그리고 에 하여

ge 이

다 따라서 단순하며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함수 형태라고 단된다

에서의 함수 형태는 의 모수와 지니계수가 일 일 응을 하기 때문에

지니계수를 알 경우 모수 는 자동 으로 계산될 수 있고 이 계산에 따라서 함

수 형태가 확정되기 때문에 소득분포를 쉽게 계산할 수 있을 것이다

lt그림 11gt 모수 와 지니계수의 계(축이 모수 의 값임)

주 횡축은 모수값이고 종축이 지니계수임

재 우리나라의 지니계수가 0302로 장기 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이에 따른

소득분포를 계산하여 보자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모수 의 값은 12435로 계

산된다 이 값을 입하여 로 츠곡선을 그리면 다음과 같다

15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lt그림 12gt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로 츠곡선

이 게 지니계수의 측이 달라지면 소득분포도 변화하게 된다 다음의 lt그림

13gt은 지니계수가 0302일 때와 칭 인 소득분포를 비교하여 그린 것이다

칭 인 경우에 비하여 지니계수가 0302 정도일 경우에도 소득층에서의 소득

이 칭 인 소득분포의 같은 소득계층의 소득에 비하여 상 으로 더 낮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결국 소득층에 한 지원을 강화할 경우에 혜택을 받

은 인구가 더 많게 된다 즉 2000년 기 체 남자 평균임 1473789원은 임

총액이 같더라도 지니계수가 0302인 경우는 58 소득계층이 받으며 소득순

가 63 정도가 되어야 양 분포에서의 임 수 이 같다 지니계수가 악화되면

최하 계층의 소득은 상 으로 더 낮고 최상 계층의 소득은 상 으로 더

높다 따라서 분배 차원에서 재정 안정성에 얼마나 더 문제가 생길 것인가

하는 것은 구체 으로 계산을 하여야 할 것이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3

lt그림 13gt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소득분포

2 소득분포 변화에 따른 각 안별 재정안정성

칭 인 소득분포를 가정하 을 때보다 지니계수가 0302 정도일 경우의 비

칭 소득분포를 가정하 을 때 안별 재정안정성에는 부정 인 향을 미

칠 수 있다 소득분포의 변동에 따라서 소득재분배 기능이 있는 연 개 의 경우

에는 이러한 소득분포의 변화에 따른 재정 안정성을 고려하여야 할 것이다

앞 에서 고려한 칭 소득분포는 2000년 평균임 을 심으로 이에 하

여 50 수 의 임 소득자와 150의 임 소득자가 존재하는 것으로 가정하

다 이러한 가정 아래서 지니계수는 약 01525 정도로 계산되었다 이는 지난 20

여년간의 우리나라의 지니계수와 비교할 때 실 인 수치라고 볼 수는 없을 것

이다 이에 따라서 우리나라 지니계수의 장기 망치인 0302 정도의 숫자와

일 성을 유지하는 소득분포를 계산하고 이에 따라서 재정 안정성을 검토하는

것이 당연하면서도 필수 인 차일 것이다

주요 안과 기존의 연 을 비교하 을 때 재정 안정성 측면에서 재정

15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안정성의 순 가 소득분포에 크게 의존하고 있지는 않았다 안 1의 경우에는

소득의 과소와는 계없이 자기가 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를 찾아가는 형식이

므로 커다란 문제가 없다 연 가입자가 운 수익에 한 험을 모두 부담하고

있기 때문에 연 을 운 하는 입장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방식이기도 하다

그러나 기존의 연 제도와 안 2와 안 3 등은 지니계수의 상승으로 인하여

여비율이 다소 상승할 것으로 견된다

lt그림 14gt 지니계수 0302 하에서의 여비율

동일한 소득분포 하에서는 그 상 인 장단 은 그 로 유지한다 재정 안

정성 면에서 볼 때 안 3은 기존 연 보다 여비율이 체 으로 높지 않아서

재정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다 그러나 지니계수의 변화가 재정 안정성에 큰

향을 수도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즉 지니계수가 01525에서 0302로 상승

하게 되면 소득층에서 기존 연 보다도 안 3이 더욱 혜택을 많이 주는 것으

로 나타난다 인 것은 아니지만 상 으로 최하 계층에서는 안 3이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5

여비율이 높은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기존 연 의 경우와 안 3의 경우 지

니계수가 상승하게 됨에 따라서 어떻게 변화하는가는 다음 lt그림 15gt에서 엿볼

수 있다 안 3의 경우는 지니계수가 악화됨에 따라서 행 연 제도보다도

소득층에는 더욱 유리한 연 을 제공하여 주고 있다

재정 안정성을 평가하기 해서 지니계수가 악화됨에 따라서 총 여비율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계산하 다 다음 lt표 15gt에서 볼 수 있듯이 안 2와 안

3이 지니계수 악화에 따라서 재정 문제가 악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니계

수에 값의 변화에 따라서 가장 총 여비율이 가장 크게 반응하는 것은 안

2 다 이는 각각 지니계수가 1포인트 변화할 때 034로 크게 변화하 다 하지

만 탄력성의 개념을 원용하여 가장 탄력 으로 변화하는 것은 모두 비탄력 이

어서 크게 소득분포의 변화에 따라서 크게 재정 문제가 악화되는 것은 아니다

종합 으로 볼 때 안 3이 재정 안정성 면에서 비록 탄력 일 수 있지만

인 비율로 단할 때 지니계수의 변화에 따라서 소득분포가 변화하더라

도 큰 재정 안정성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단된다

lt그림 15gt 지니계수 상승의 효과

15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행 연 체제는 평균임 을 기 으로 여를 결정하기 때문에 평균소득이 변

화하지 않고 상 임 순 가 변화하지 않는다면 지니계수가 악화되어도 총

여비율은 변화하지 않는다 안 1은 자기가 불입한 기여 에 하여 받기 때

문에 분포변화에도 별 향을 받지 않는다 다만 안 2와 안 3의 경우는 실

질평균임 의 20를 보장해 주기 때문에 소득분포에 향을 받는다

그러나 안 3의 경우 향후 장기 인 지니계수 수 0302에서 사회 연 성

을 유지하면서 행 제도의 재정 문제 을 획기 으로 개선시킬 수 있다

lt표 15gt 지니계수 변화에 따른 총 여비율의 변화

행 안 1 안 2 안 3

지 니 계 수 01525 2046 1134 1175 1169

지 니 계 수 0302 2046 1134 1226 1179

지니계수 1 포인트 상승시 0000 0000 0338 0064

탄 력 성 ( 간 사용) 0000 0000 0016 0003

Ⅵ 결 론

본 연구에서 다양한 안을 검토하 다 결론 으로 다음과 같은 명제들을 얻

을 수 있었다 첫째 안 1 2 3과 같이 자기 자신이 기여한 기여 에 비례하여

연 액이 결정되는 안들이 재정 안정성을 개선시킨다 그리고 자기 자신이

낸 기여 의 원리합계를 모두 받기 때문에 안 1 2 3들은 국민들의 합의를 도출

하기가 편할 것이다 재정 안정성의 보장과 자신의 기여 에 따라 지 받을 수

있다는 제도 장 때문에 국민의 제도에 한 불신도 불식시킬 것으로 단된

다 한 재정 안정성이 히 개선되기 때문에 외국에서 논의되고 있는 정부

의 암묵 부채에 한 우려도 개선된다 둘째 사회 연 감을 감소시키지 않

고 국민연 을 개 하기 해서는 안 2와 안 3과 같은 모든 연 자에게

용되는 최소지 액을 설정하는 것이 좋다 이 부분에서 기 연 제의 도입을 고

려하는 것이 요하다 기 연 제도에 해서는 본 연구에서 직 으로 검토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7

하지 않았다 다만 안 2와 안 3에서 모든 연 자에게 퇴직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를 유지하는 제도를 운 하여도 큰 재정 부담이 없었다 셋째

세 별 기 보다는 남여의 차이가 없는 개인별 제도를 운 하는 것을 제로 검

토하 다 앞으로 노령연 이외의 부가 연 에 하여 재검토하기 한 연구

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넷째 안 3은 사회 연 감을 최소한도로 보장하면

서 재정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안이다 다섯째 개인계정을 부가 으로

도입하게 되면 재정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여섯째 지니계수의 장기

추세에 따른 제도의 안정성을 검토하 으나 민감하게 반응하지는 않았다

한 가지 제도를 가지고 다양한 정책 효과를 얻을 수는 없을 것이다 인구증

가의 둔화 내지 인구감소의 가능성 그리고 고령화로 인하여 우리는 새로운 도

을 맞이하고 있다 국민연 제도는 당장 개 되어야 한다 그러나 국민연 이 정

당화될 수 있는 범 를 넘어서 확 되면 국민연 으로 우리 모두의 노후를 보장

할 수 있는 그러한 제도를 만들기는 매우 어렵다 국민연 이 가지고 있는 공

연 으로서의 사회 연 와 사망률의 차이에 따른 험 리 성격을 충분하

게 활용할 수 있는 제도이면 될 것이다

국민연 의 역할과 재정의 역할이 서로 조화되고 개인의 생애소득에 따른 개

인 책임 하에서의 노후 비 등 다양한 방식으로 노후소득이 보장되어 인구고

령화에 비하는 다단계 략을 마련하는 것이 보다 바람직하다

본 연구에서는 국민연 이 재정 지속성을 담보하면서 사회 연 를 공고히

하고 노후 험을 리하는 최소한의 보장이라고 하는 에서 개 방안이 제시

되었다 지 의 보험료율 하에서 추가 부담 없이 제시된 것이기 때문에 국민연

만으로 노후를 보장하는 체제를 구축하는 데에는 미흡할 수 있다 그러나 경제

에 부담을 최소화하고 정치 타결의 가능성을 높이면서 향후 정치 험을 배

제하는 제도라는 에서 공론화하여 신 히 검토할 만한 제도개 이라고 생각한

15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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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1

lt부록gt 로그램

로 츠곡선의 형태와 지니계수

h=12435

gini0=0302

area1=(1-gini0)2

popx=(00011)

incy=zeros(1011)

t=2

while tlt=101

incy(t1)=popx(t1)exp(-h(1-popx(t1)))

t=t+1

end

pop=popx

inc=incy

averwage=1473789 2000 male average wages

wage=(0500115)averwage

totalwage=sum(wage)

totalpop=147008000

inc=inctotalwage

pop=poptotalpop

wagedis=inc(12101)-inc(11100)

popdis=pop(12101)-pop(11100)

plot(wagedispopdis)

incomedis=[popdis wagedis]

[rownumcolnum]=size(incomedis)

pop=zeros(1colnum)

inc=zeros(1colnum)

popacc=0

16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incomacc=0

t=1

while t lt= colnum

popacc=popacc+incomedis(1t)

incomacc=incomacc+incomedis(2t)

pop(1t)=popacc

inc(1t)=incomacc

t=t+1

end

pop=poppopacc

inc=incincomacc

area1=0

t=2

while t lt=colnum

area1=area1+(pop(1t)-pop(1t-1))inc(1t)

t=t+1

end

gini=1-2area1

aa=[wage(2101) wagedis] 지니계수와 합치하는 소득분포

연 의 계산

tempR=[ 4824 4917 4722 459 498 416 263 308 212

195 233 153 466 616 306 647 889 394 744

1021 454 984 1327 627 1503 2115 857 2436 3547

1275 3703 5568 1779 5438 8103 2738 8195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3

12338 4318 12448 18759 7015 19315 2877 12513

32827 46936 24457 56818 77678 45476 9675 122361

85229 175589 206173 166386 ]

tempR=tempR100000

temp=zeros(202)

for i=018

temp(i+11)=tempR(3i+21)

temp(i+12)=tempR(3i+31)

end

DeathR=zeros(1202)

death rate at each age by sex

DeathR(11)=temp(11)

DeathR(12)=temp(12)

DeathR(2)=temp(2)

DeathR(3)=temp(2)

DeathR(4)=temp(2)

DeathR(5)=temp(2)

for i=116

for ii=15 distribute the same death rate for each age in the same 5 year

category

DeathR(5i+ii1)=temp(i+21)

DeathR(5i+ii2)=temp(i+22)

end

end

for i=86120

16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DeathR(i1)=temp(191)

DeathR(i2)=temp(192)

end

Prob=ones(1202)survival rate after 65

for i=67120

Prob(i)=Prob(i-1)(1-DeathR(i))

end

artificial wage struture (base year = 2000 at 20 years old)

at age 20 we are concerned with only male workers

Prob(2)=Prob(1) females survival rate was replaced by males one

wage=zeros(1001202)

wagegro=[1140272 1159458] 1975-2000 average wage growth factor(male

female)

wagegro=[106 106]simulation

for i=1100

wage(i211)=aa(i1) at age 20 2000 male monthly aveage wages(symmetric)

wage(i212)=aa(i2) at age 20 2000 male monthly aveage wages(gini=0302)

end

for tt=1100

for i=119

wage(tt21-i1)=wage(tt21-i+11)wagegro(11) decrease from 2000 to

wage(tt21-i2)=wage(tt21-i+12)wagegro(11) decrease from 2000 to 0

year old

end

for i=22120

wage(tti1)=wage(tti-11)wagegro(11) increase since 2000 to 119 year

old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5

wage(tti2)=wage(tti-12)wagegro(11) increase since 2000 to 119 year

old

end

end

simulation for income distribution

tempwage=wage

indiv=zeros(1001202) individual account

BPA=zeros(1001202)

Vwage=zeros(1001202)

sumcontri=zeros(1002)

sumpension=zeros(10042)

valratio=zeros(10042)

Vwage=wage

vari=1

BPA=wage12 the basic pension initialization(yearly base)

XBPA=BPAfurther reference

for vari=1100

the case 1 for symmetric case for the current pension plus 65 age reform

the case where the pensioin is given after 65 and

contribution started after 20 year old

intere=003 interest for discount

intere1=009interest for individual account

N=65-20 contribution has been made since 20 to 64

Awage=zeros(12)

16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Awage(11)=(sum((wage(1100631)+wage(1100641)+wage(1100651))1))300

average before retrire for all

Awage(12)=(sum((wage(1100632)+wage(1100642)+wage(1100652))1))300

average before retrire for all

Bwage=zeros(12) initialize the history of each pensioners

contri=zeros(12)intialize the simple sum of contribution

pcontri=zeros(12) initial for present value of contribution

indivcon=zeros(12)individual account contribution

pvalue=zeros(12) present value at 65

for i=2165

indiv(varii)=002wage(varii)12 yearly base individual account contribution

for ii=12

contri(1ii)=contri(1ii)+009wage(variiii)12yearly base

pcontri(1ii)=pcontri(1ii)+12009wage(variiii)((1+intere)^(66-i))yearly

base

indivcon(1ii)=indivcon(1ii)+12002wage(variiii)((1+intere1)^(66-i))

end

end

Bwage(11)=sum(wage(vari21651))45 for symmetric distribution

Bwage(12)=sum(wage(vari21652))45 for gini distribution

for t=66120

BPA(varit)=18(Awage+Bwage)(1+005(N-20))Prob(t)

for ii=12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contri(vari)=pcontri

sumpension(vari1)=pvalue

valratio(vari1)=pvalue(pcontri)

the reform case 1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7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infla=003

temp=10life expectancy

for t=66120

BPA(varit)=((1+intere))pcontritempbenefit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contri(vari)=pcontri

sumpension(vari2)=pvalue

valratio(vari2)=pvalue(pcontri1)

the reform case 2

BPA1=XBPA BPA은 명목 연간 연 수령액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pcontritemp=pcontri

infla=003

temp=15life expectancy

tempwage=zeros(12)

tempwage(11)=sum(wage(1100651))100

tempwage(12)=sum(wage(1100652))100

tempbasic=tempwage(1)1202 퇴직 당해년도의 평균임 의 100 수 의

실질가치를 보장

나머지는 20년 기 으로 분할 (수익률만큼 조정)

16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for t=66120

if temp lt1

temp=1

end

BPA(varit)=((1+intere))pcontritemptempbenefit

if BPA(varit1) lttempbasic(11)

BPA(varit1)=tempbasic(11)

end

if BPA(varit2) lttempbasic(12)

BPA(varit2)=tempbasic(12)

end

for ii=12

pcontritemp(1ii)=pcontritemp(1ii)-BPA(varitii)

end

temp=temp-1

tempbasic=tempbasic(1+infla)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pension(vari3)=pvalue

sumcontri(vari)=pcontri

valratio(vari3)=pvalue(pcontri1)

the reform case 3

BPA1=XBPA BPA은 명목 연간 연 수령액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pcontritemp=pcontri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9

infla=003

temp=20life expectancy

tempbasic=zeros(12)

tempbasic(11)=sum(wage(1100651)1)100

tempbasic(12)=sum(wage(1100652)1)100

tempbasic=tempbasic1202 퇴직 당해년도의 평균임 의 20 수 의 실질가

치를 보장

나머지는 20년 기 으로 분할 (수익률만큼 조정)

for t=66120

BPA(varit)=(1+intere)pcontritemp

for ii=12

if BPA(varitii)lttempbasic(1ii)

BPA(varitii)=tempbasic(1ii)

end

end

tempbasic=tempbasic(1+infla)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pension(vari4)=pvalue

sumcontri(vari)=pcontri

valratio(vari4)=pvalue(pcontri1)

end

sum(sumpension(11))sum(sumcontri(1))

sum(sumpension(12))sum(sumcontri(2))

sum(sumpension(21))sum(sumcontri(1))

sum(sumpension(22))sum(sumcontri(2))

17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sum(sumpension(31))sum(sumcontri(1))

sum(sumpension(32))sum(sumcontri(2))

sum(sumpension(41))sum(sumcontri(1))

sum(sumpension(42))sum(sumcontri(2))

i=1

ppp=zeros(1001)

for i=1100

ppp(i)=i

end

figure(1)

plot(pppvalratio(110012)-)

hold on

plot(pppvalratio(110022)--)

plot(pppvalratio(110032))

plot(pppvalratio(110042))

hold off

xlabel(소득순 )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1

Aging and National Pension

Alternative Ways for Reforming National Pension in an

Aging Society

Joon-Mo Yang

Abstract

This paper pointed out the problems of the current national pension system in

the changing environment especially aging and suggested the alternatives for

correcting the inherent problems of the system It documented the following

propositions after it considered the effects of aging and income distribution The

first proposition is that the defined contribution is recommended for the

stabilization of the financial prospects The second proposition is that the basic

pension can be introduced to have income redistribution effects under the

constraint of the financial stability The third propostion is that because Gini

coefficients will be improved the financial status with the basic pension aspect

will not be worsen The fourth proposition is that the individual account can be

introduced to reconcile the individual preference against risk

It concluded that the alternative pension system can improve the financial

stability in the aging society without loss of the social solidarity

Keywords National Pension Financial Stability Defined Contribution Basic Pension

JEL Classification I3

Yonsei University E-mail yangjmdragonyonseiackr

17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文亨杓(한국개발연구원)

본 연구는 향후 인구고령화 상이 빠르게 진 됨에 따라 행 국민연 제도가

당면하게 될 재정불안정성의 문제뿐 아니라 연 사각지 의 문제 소득재분

배 기능에 해 다각 인 분석을 시도하고 있다 한 행 제도가 안고 있는 지

속가능성 형평성 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한 다양한 안들을 제시하고 이에

한 경제 효과를 시뮬 이션을 통해 비교분석하 다 본고에서 지 한 로

행 국민연 제도는 재정 구조 측면에서 많은 문제를 안고 있으며 격

히 도래하고 있는 고령사회에 응해 나가기 해서는 조속한 연 개 이 요구

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 제안하고 있는 연 개 방안은 크게 국민연 제도의 재정 안정

성 제고를 한 립 요소의 강화와 사회 연 감을 높이기 한 최소연 보

장제의 도입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행 국민연 제도가 안고 있는 가장 큰 문

제 은 제도가 속한 인구 고령화에 따라 지속가능성이 크게 받게 되리

라는 이다 특히 제도의 고 여- 부담구조로 인해 2040년 에 가서는 부과

방식으로의 환이 불가피해 질 망이며 그 이후 고령화로 인해 제도 유지(

여수 제)를 한 필요보험료율이 40 수 에 육박하게 될 것이다 즉 제

도의 지속가능성 세 간 형평성 제고의 측면에서 국민연 의 조속한 개 이

불가피할 것이며 이 경우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안은 재의 (부분) 립방식

을 지속시켜 나가는 방안 밖에는 없을 것이다 따라서 본고에서 제시하고 있는

립식 요소의 강화에 해서 검토자 역시 으로 동의할 수밖에 없다

한 국민연 제도가 민 보험이 아닌 사회보장제도의 일환인 만큼 사회복지

배려 소득재분배 기능에 한 고려도 불가피할 것이다 즉 국민연 역시

노인인구의 최 생활수 의 보장이라는 복지 목표에 어느 정도 부합해야 할

것이며 이러한 입장에서 기 연 보장의 도입 취지에도 충분히 공감을 한다 그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3

러나 이러한 기 보장의 수단에는 다양한 형태가 있을 수 있다 를 들어 최근

학계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보편 기 연 제나 는 소득조사

(means-test)에 입각한 최 연 보장(minimum pension guarantee)이나 최 소득보

장(minimum income guarantee)제도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검토자의 단으로

는 향후 인구고령화에 따른 막 한 재정 부담을 고려할 때 보편 기 연 보

다는 소득조사형 소득보장방식이 우선 으로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되며

한 이 경우에도 행 국민기 생활보장제도 경로연 등 여타 공 부조제도

들과의 정한 역할분담 계설정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상과 같이 본 연구에서 제시된 국민연 개 의 기본방향에 해 체 으로

공감하고 있으나 보다 구체 인 안제시에 있어서는 몇 가지 의문 이 발견된

다 첫째 본 연구에서는 안제시에 있어 각 가입자가 자신이 납부한 원리합계를

보장받아야 한다는 을 강조하고 있으나 이에 해서는 사회보험으로서의 국

민연 의 기본 역할에 한 검토가 제되어야 할 것이다 이론 으로 볼 때

연 제도의 -그것이 민 연 이던 공 연 이던 간에- 기본 기능은 생애기

간의 불확실성(longevity uncertainty)에 한 보험의 기회를 제공해 주는 데에 있

으며 바로 이 이 연 과 강제 는 자발 축과의 차이 일 것이다 만일

본고의 제안 로 원리 을 보장한다거나 연 지 기간을 10년 는 20년으로 한

정할 경우에는 이러한 연 의 보험 기능이 상실되고 강제 축수단으로의 기능

만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 경우에는 과연 국민연 이 왜 필요한가에

한 근본 질문이 제기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본고에서는 다양한 개 안을 제시한 배경에 해서는 구체 논의가

부족한 느낌이 든다 물론 국민연 의 개 에 있어 재정 균형과 지속가능성이

가장 요한 잣 의 하나일 것이나 이 외에도 정성(adequacy)에 한 검토

도 동시에 필요할 것이다 즉 개 안의 제시에 있어서는 연 여 수 이나 보

험료부담의 수 을 어떻게 설정하는 것이 과연 사회 으로 정한가에 한 고

려도 요할 것이다 그러나 본고의 개 안들은 재정 측면만을 지나치게 강

조한 느낌이 있으며 특히 국민연 이 체 노후소득보장체계에서 담당해야 할

정한 역할이나 수 에 해서는 심층 논의가 결여되어 있는 이 아쉽다 재

정 안 성을 고려할 때 행 국민연 여수 의 상당한 감축이 필요하다면

추후 연구에 있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타 정책수단이나 민간역할의 제고방안에

17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서도 검토가 요망된다

끝으로 본고에서는 연 개 에 있어 lsquo사회 연 감rsquo의 요성을 강조하고 있

으나 이러한 용어가 학술 개념으로 정립되기 해서는 보다 구체 인 정의를

내릴 필요가 있을 것이다 특히 이러한 사회 연 가 국민연 의 소득재분배기

능을 의미하는 것인지 는 연 개 에 한 사회 공감 형성을 의미하는 것

인지를 보다 명확히 밝 필요가 있을 것이다 더욱이 사회 연 성을 형평성

측면에서 이해할 경우에도 세 내의 소득 계층간 재분배기능과 세 간의 소득

이 기능을 가 명확히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행 국민연 과 같

이 계층간세 간 재분배가 혼재되어 있어 결국 기 세 가 소득수 에 계

없이 후기 세 로부터 막 한 이 혜택을 받게 되는 것은 사회 형평성 측

면에서 볼 경우에도 결코 바람직하다고 단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 밖의 본고에서 수행된 실증 분석 시뮬 이션상의 기술 문제 이나

의문 에 한 의견은 여기에서는 생략하 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5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尹錫明(국민연 연구원 선임연구 원)

본 논문은 고령화 진 에 따른 국민연 재정 불안정 해소를 해 재정

독립이 가능한 안들을 시산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재 OECD 회원국 인구

고령화 정도가 하 3번째에 속해 있으나 향후 격하게 진행될 고령화 속도로

인해 2050년에는 체 OECD 회원국 상 3번째를 할 것으로 상되고 있

다(OECD 2005) 이러한 상황에서 인구고령화 즉 고령사회에서도 작동 가능한

연 제도를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은 주제 선정의 시의성 연구방향에서 매우

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정 인 측면에도 불구하고 본 논문의 작성과정

후속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측면이 고려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먼 공 연 인 국민연 의 제도개선 방향 모색시 연 제도를 통해 달성하

고자하는 정책목표를 짚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학문분야 학문 성향 등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통상 연 제도 특히 공 연 제도와

련된 논쟁에서 거론되는 정책목표는 크게 다음 3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lsquo제도 용의 보편성(universal coverage)rsquo으로 일단 국민들을 상으로

도입된 제도인 이상 가 많은 국민을 연 제도에서 포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lsquo 여의 성(adequacy of benefit)rsquo으로 노후생활에 필요한 소득

(그것이 최 생계비이든 아니면 그보다 높은 수 이든)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

다는 것이다 셋째 lsquo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으로 제도 속성상 여러 세 에 걸

쳐 운 되는 연 제도가 특정세 에게만 용되고 기 고갈로 인해 탄나는

것이 아니라 후 세 모두가 공유하도록 장기 으로 유지 가능하여야 한다는 것

이다

연 련 논쟁에서 문제는 상기 언 된 세 가지 정책 목표가 상호 모순된 정

책목표가 될 수 있다는 이다 특히 소득층을 포함하여 가 많은 사람에게

안정 인 소득을 보장하기 해서는 부담 비 높은 연 여 지 이 불가피한

17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반면 이 경우 부족한 재원을 세 내에서 해결하지 못할 경우 막 한 부담이 후

세 에게 가되게 되어 결국 장기 으로 국에 달하는 것이 일반 이며 재

주요 선진국 부분이 공 연 제도에서 이 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 한편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기 해 충분히 부담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자에게만 가

입을 장려하고 여 역시 부담에 상응하는 수 의 연 을 지 할 경우 연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은 확실히 담보할 수 있을 것이나 소득층 취약계층의 노후

소득보장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두될 것이다

향후 세계에서 가장 속하게 인구 고령화가 진행될 것으로 상되는 우리

나라의 바람직한 국민연 개 방향과 련하여 재 두 가지 연 개 안이 극

명한 립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먼 행 국민연 제도의 개 을 미룰수록 부담고 여lsquo체계의 국민연

에 내재된 잠재 부채(implicit pension debt)가 증할 것을 우려하여 지 보다

는 rsquo덜 받고 더 내자는lsquo 모수 는 계수 연 개 (parametric reform)이 정부

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반면 본인이 보험료를 낼 경우에만 연 여를 지 하는

제도운 방식인 사회보험방식으로 운 되고 있는 국민연 제도가 다수의

용 제외자(즉 사각지 )를 발생하고 있음에 비추어 사각지 해소에 을 둔

조세를 재원으로 운 하는 기 연 제도의 도입(이 경우 장기 으로 정부재원 소

요가 막 할 것임) 필요성이 야당을 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요약하면 상 으로 제도의 lsquo지속 가능성rsquo을 강조하는 연 개 안과 lsquo 용의

보편성rsquo과 lsquo 여의 성rsquo을 강조하는 다른 연 개 안이 첨 한 립 상태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 하에서 수익비 즉 기본 으로 재정안정을 통한 장기 인

지속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제도개선을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의 제도개선방향

을 따를 경우 행 국민연 의 가장 큰 문제로 지 되고 있는 사각지 해소가

가능할 수 있을지에 한 의문이 된다

한편 논문 내용을 살펴 보면 재 우리나라 국민연 이 확정 여방식과 확정

기여방식이 혼합된 형태라 기술하고 있다 일반 으로 사용되는 개념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국민연 은 확정 여방식이다 즉 40년 가입한 평균소득자에게 60

의 소득 체율 지 을 약속한 정의된 이윤 형태(defined benefit type)라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7

한 국민연 의 개 방향과 련하여 모수 수정(parametric reform)으로는

장기 으로 국민연 제도의 정착이 어렵고 지속 인 갈등을 제거하지 못할 것

이라는 내용이 기술되고 있다 재정학 교과서에 흔히 기술되고 있는 것처럼 국가

가 온정주의(paternalism)에 입각하여 근로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시 에서 소득

의 일정액을 강제 축시키는 공 연 제도는 제도도입 취지 상(일정부분) 경제

주체들의 갈등을 유발할 수밖에 없다

공 연 제도에서의 요한 정책목표는 이같은 갈등을 최소화시키는 것이 되

어야지 갈등 자체를 불식시킨다는 것은 제도도입 취지와 배치될 수도 있으며

나아가서는 불가능할 수도 있다고 단된다

제도의 순응성(compliance) 약화에 따른 제도의 정착 어려움은 (논리 개상)

극단 인 경우 국민연 용 상의 분리를 통해서도 가능할 수 있다는 측면을

감안할 때 단순히 제도 정착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해서 제도를 환할 필요성

은 약화될 수 있다고 단된다 한편 재정 불안정에 따른 제도의 지속 불가능 문

제는 가 빠른 시일 내에 (상 으로) 부담 비 한 연 여를 지 하

는 연 체계로 개 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어도 경제가 지속 으로

성장한다는 가정 하에서는 연 제도를 통해 경제성장의 과실을 서로 다른 세

즉 세 간 소득이 이 가능하다 이러한 제도를 원용할 경우 반드시 수익비 개념

을 100 용한 연 제도로 국민연 제도를 개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개인계정을 도입한 경우에도 기본 으로는 공 인 제도를 유

지하면서 경제성장의 과실만큼에 해서만 세 간 소득재분배를 추구하는 제도

즉 Notional Defined Contribution 제도를 통한 연 개 이 주요국(스웨덴 이탈리

아 러시아 등) 공 연 개 안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는 도 참고하길

바란다

이와 함께 논문에서의 여비율(BCR) 계산시 평균수명 차이에 따른 소득재분

배 문제도 감안하여야 할 것이다 일례를 들면 미국의 경우 백인(고소득층)과 흑

인( 소득층)의 평균수명이 10년 이상 차이가 나고있어 여산식상의 소득재분

배와는 정반 로 소득재분배( 소득층에서 고소득층으로)가 일어난다는 연구가

있기 때문이다

논문에서 국민연 보험료가 재산상태 소득을 근거로 부과된다는 기술과

련하여서는 국민연 은 소득기 으로 부과되고 자 자의 경우 동종업종에 비

17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 아주 낮게 소득을 신고할 경우에만 소유 재산들을 참고로 소득상향을 권고하

고 있다는 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본 논문의 여와 기여방식에 따른 제도의 분류가 사 연 분류기 을 따르

고 있다고 단된다 공 연 의 경우 연 제도에 재정방식이 결부되는 계로

확정 여방식(defined benefit)의 경우에는 일반 으로 부과방식(pay-as-you-go)의

속성을 내포하게 된다 반면에 확정기여방식(defined contribution)의 경우 개념상

립방식(funded)으로 운 되게 된다 따라서 제시된 분류기 을 공 연 에

용할 경우 독자들에게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논문내용 여러 정책조합마다 나름의 한계를 내포하고 있어 결국 혼합형제

도로 갈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기술하고 있다 그 다면 혼합된 제도 자체가

어도 질 인 측면에서는 모수 개 (즉 여와 보험료 부담수 을 조정하는)과

동일한 결과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지 궁 하다

본 논문에서의 지향 인 개인계정 도입문제와 련하여서는 최근 진행 인

미국연 개 안(2005년 2월에 백악 이 발표)을 참고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최근 미국의 연 개 안에 따르면 체 124 사회보장세 장기 으로 4

만을 개인계정으로 운 하는 것이다 나머지 84는 모수 개 을 통해 재정건

성을 확보하는 것을 제로 기존 사회보장제도를 유지하도록 되어있다 자본

주의의 주창국인 미국에서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공 연 제도를 개 할 수 없

는 이유에 해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논문의 결론과 련하여 본 논문에서는 보험료 부담측면을 심으로 논지가

개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그러나 이미 언 한 것처럼 국민연 개

과 련된 요한 다른 논 은 여의 성이다 국민연 의 경우 여산식

(benefit formula) 상으로는 60 소득 체율을 제공하는 연 제도를 운 하고 있

으나 실제로는 가입기간이 짧아(2050년에 어들어서도 평균가입기간이 22년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망되고 있다) 상당수 가입자들의 연 액이 최 생계비

에 미달할 것이라는 이 커다란 쟁 사항 의 하나이다

이러한 논쟁을 감안할 때 부담과 여수 을 동시에 고려한 제도개선 근이

필요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후속연구에서는 국민연 제도가 성숙단

계에 진입함에 따라 실질 인 소득 체율이 증가할 수 있다는 을 감안한 개

안(gradual reform proposal)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 즉 국민연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9

도가 성숙단계에 진입하는 시 인 2028년 후에 국민연 소득 체율을 40

( 는 35+ 업주부에게만 지 되는 5의 가 연 ) 로 하향 조정하는 방안

의 타당성도 동시에 고려할 필요가 있을 듯하다 이 경우 12( 는 10) 의 보

험료로도 재정안정이 가능할 수 있어 고령사회에서도 지속 가능한 국민연 제도

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18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일 반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오완근 기본 으로 양 모 교수님께서는 미국의 연 제도개 방안을 제시하셨

습니다 연 에 있어서 문제가 되는 것은 게 내고 많이 받는 것입니다 경제학

으로 게 내고 많이 받으니까 2036~2047년에는 연 이 고갈될 수 있다는 이

야기입니다 여러 가지 개 방안이 있겠지만 조 더 내고 게 받는 기본 인

개 방안보다 더 좋은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 9의 기여 이 많은지 은

지에 한 논란이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연 제도를 시작할 당시인 1988년도에

는 3 습니다 그 게 시작을 했던 이유는 그 당시 모두가 반 하기 때문에

도입을 해서 3로 한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 이후 계속 상승해서 9까

지 오른 것입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안이 있습니다 첫째는 기여 을 높이지

않는다면 수령하게 될 연 을 많이 이는 것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이 경우는

사회 연 가 어떻게 되는지 이야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많은 사람

들이 연 의 주식투자를 반 하고 있습니다 를 들어 우리나라 4 연 이 주

가부양 내지는 경기부양으로 많이 사용된 례가 있습니다 주식투자를 하지말

자고 하면 결국 채권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상태로 주식투자 제한을 하게 되

면 채권투자의 부분은 국민연 이 독식하게 될 것입니다 채권시장의 마비 내

지는 왜곡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정지만 소득의 50〜150가 균일 분포(uniform distribution)되어 있다고 가정하

셨는데 실 으로 소득분포가 상당히 비 칭 인데 그 게 가정해도 괜찮은

지 여쭙고 싶습니다

양 모(답변) 재정안정성을 계산할 때 분포가 비 칭 인 것은 문제가 있습니

다 같이 칭 이라고 보고 계산을 했습니다만 분포에 따라서는 재정 인 문

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 문제에 해서는 추후에 제가 더 생각을 해 보겠습

니다 그리고 오완근 교수님 질문 잘 받았습니다 lsquo더 내고 게 받자lsquo라는 것은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81

상식 인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연 을 게 받자는 것은 재정 안정성에 도움

이 되겠지만 기여 을 더 내게 되면 립된 기 이 커져서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 잘 이해가 안 갑니다 왜 기여 을 9에 고정

시켜 놓느냐고 하셨는데 ( 안 3)의 경우를 보시면 구나 평균임 의 20에

해당하는 실질가치를 보장 받습니다 하지만 이는 9의 기여 수 에서 가능합

니다 기여 을 더 내야 하는 경우에는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에 해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한 성(adequacy)의 문제를

지 하셨습니다 세계은행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공 연 이 아무리 소득 체율

을 높여도 결과 으로 노후 비는 마찬가지 수 입니다 선진국만 가능한 것이

아니냐는 말 을 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아주 후진국인가라는 반론을 제기하

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성 지속성 안정성 등의 문제는 제가 틀에서 제시

했습니다 안에서 구나 평균임 의 20는 보장받으면서 납부한 기여 도

모두 돌려받기 때문에 국민연 이 가지고 있는 사각지 의 해소에도 도움이 됩

니다 한편 명목확정기여방식에 한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명목확정 여방식과

유사합니다 자기가 퇴직시 에서 낸 연 의 원리합계를 지 도 알 수 있습니다

국민연 리공단에 가시면 지 도 얼마를 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 시 에서

20으로 나 것을 평균 으로 받는다는 것입니다 굉장히 안정감이 있습니다 따

라서 정치 인 문제를 살펴 도 국민을 설득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명에 한 문제는 제 모형의 약 입니다 사실은 20으로 나눴기 때문

에 20보다 못 사는 사람은 더 잘 사는 사람에게 주게 됩니다 이 문제는 명목확

정 여방식이 아니라 연 체제로 조정해서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는지는 더 생

각해 야 할 문제입니다 정치 안문제에서 소득 체율 9면 공 연 이

30인데 이것이 가능하냐는 말 을 하셨습니다 미국제도에서 체 100 에

서 45가 공 연 입니다 즉 85의 소득 체율 에서 45가 공 연 입니

다 30 정도의 소득 체율이 공 자 에서 나온다는 이야기는 정한 것 같습

니다 그리고 추가 으로 2의 개인계정을 만들도록 했습니다 이는 미국과 같

은 제도입니다 개인이 사 연 을 강제 으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임 의 2

이내로 추가 기여 을 납부하고 그 한도 내에서 개인이 포트폴리오를 제한 으

로 선택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제한 인 이유는 운 상의 행정비용 때문에 무

자율화시킬 수는 없습니다 공격형 보수형으로 리스크 테이킹을 더 할 수 있는

18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부분까지 따지면 아까 그림처럼 재정 인 안정성이 증가하게 됩니다 그래서 고

소득층에 해 정치 설득이 가능한 제도가 되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여기서 완벽한 제도를 제안한 것은 아닙니다 제시한 틀 속에서 구체

인 안을 가지고 여러 시뮬 이션을 해보자는 것입니다 지 국민연 제도에

한 논의는 다양한 계층에서 념 으로 논의를 하기 때문에 가닥을 잡지 못하

는 것 같습니다 이 기회에 모든 안을 놓고 컴퓨터 시뮬 이션을 이용해서 살

펴보자는 것입니다 수많은 시뮬 이션을 했다는 측면에서 이 논문의 기여가 있

다고 생각합니다

Page 12: 고령화와 국민연금 :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금제도 개혁방향의 모색 · ** 연세대학교 정경대학 경제학전공 교수 및 한국은행 객원연구원

12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사회 연 성을 기 으로 가장 먼 생각할 수 있는 제도는 일정한 소득수

이하의 경우에만 연 (means tested pension)을 지 하는 연 제도이다 이 경우

합리 인 경제주체는 향후 기 소득의 소비수 이 지나치게 효용을 감소시키지

않는다면 퇴직 의 소득을 모두 소비할 수 있다 이 경우에 이러한 연 제도는

소비의 시간 괘 을 왜곡시키고 총소비수 을 감소시킴으로써 결국 후생수

을 감소시킬 것이다 따라서 제도 하나 하나가 어렵지 않은 것이 없다 따라서

합리 이고 최 의 연 제도 개 방향을 설정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여기서 우리나라에서 제기되고 있는 몇 가지 쟁 에 해서 논의하기로 한다

가장 요한 문제 의 하나가 소득 체율의 정 수 을 결정하는 문제이다 국

민연 으로 얼마의 노후 소득을 보장하는가 하는 것은 제도의 핵심 사항으로

간주되어 왔다 이에 따라서 기여율이나 여율을 조정하는 개선을 추진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것은 퇴직 후 국민연 뿐만 아니라 기업연 개인연 등 여러

가지 소득보 장치들에 의하여 궁극 으로 퇴직 에 비하여 얼마나 소득을 보

장할 수 있는가의 논의와는 동떨어진 논의이다

각국은 다양한 국민연 제도를 가지고 있으며 기여율도 다양하다 여기서 기

여율과 련되어 고려하여야 할 사항이 몇 가지 있다 2002년 통계청자료에 의

하면 조사 상의 718가 사회보장보험이 부담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국민연 의 기여율의 인상은 그 자체로 정치 함의를 지니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국민의 삶에도 직 인 향을 미치며 사회경제 향도 크다고 단

된다 기여율은 노후에 정한 삶을 보장하는 것을 목 으로 여가 결정되며

이에 따라서 지속가능한 연 제도를 구축하기 하여 기여율을 산정한다 그런

데 여기서 반드시 지 하고 싶은 것은 노후의 정한 삶은 단순히 국민연 에

의해서만 비되는 것은 아니라는 이다 더욱이 소득 체율에 근거한 기여율

산정에는 개인의 시제간 시간선호(intertemporal time preference)가 반 되어 있지

않다는 에서 국민들의 다양한 불만들을 야기한다 한 개인 인 선택에 따라

서 노후생활에 하여 다양한 비가 있을 수 있으며 노후의 삶의 수 자체도

개인 인 선택 사항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 다면 각국이 상이한 기여율을 채택

하고 있는데 이에 따른 노후의 소득 체율이 어떻게 상이하게 나타나는지를 조

사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Boumlrsch-Supan(2001 p5)의 자료에 의하면 각국의 다

양한 제도 차이에도 불구하고 소득 체율에는 커다란 차이가 없는 것으로

단된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25

독일은 공 퇴직보험제도(GRV)가 기업연 자기 축 등의 체 노후 책

수단 에서 85나 차지하고 있는 제도를 운 하고 있다 국민이 노후 책의

부분을 공 연 에 의존하고 있는 나라이다 독일의 경우 소득 체율은 85로

매우 높다 따라서 공 연 이 722의 소득 체율을 차지하고 있다 네덜란드

의 경우에는 공 연 (AOW)이 노후소득 50의 비 을 차지하는 반면 소득

체율은 86로서 공 연 이 차지하는 비 이 낮다고 해서 소득 체율이 낮

은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국과 스 스를 비교하여도 마찬가지의 상을 측할 수 있다 국의 공 기반

연 (Part of NI)은 노후소득의 65를 차지하고 스 스의 공 기반연 (AHVIV)은

42를 차지하고 있다 노후소득의 체율은 국이 72 스 스가 80로 오히

려 스 스가 노후소득의 체율이 더 높다 더욱이 미국의 경우 소득 체율이

85로 독일과 비슷하지만 공 연 (social security)이 차지하는 비 은 45에

불과하다 체 소득 체율이 국민연 과 같은 공 연 과 얼마나 연 이 깊은

가 하는 것은 각 나라의 특수성에 의하여 결정되는 부분이 크지만 표면 으로

볼 때 소득 체율과 공 연 의 비율은 그다지 큰 상 계를 보이는 것은 아닌

것 같다 국민들이 완벽하게 합리 이고 미래의 불확실성이 없다면 소득 체율

과 기여율은 아무런 상 이 없다 물론 공 연 의 수익률이 높고 민간 축을

구축하지 않는다면 기여율이 높을수록 소득 체율은 높아질 것이다 따라서 합

lt표 2gt 주요국의 소득 체율과 기여율

독 일 네덜란드 스 스 국 미 국

노후의 소득 체율1) 85 86 80 72 85

공 연 85 50 42 65 45

기 업 연 5 40 32 25 13

사 축 10 10 26 10 42

기 여 율2) 1950 1795 98 1240

주 1) 2인 가족을 기준으로 65세에서 69세까지의 가계소득을 53세에서 57세까지의 소득으로 나눈 값의 백분율 (1998년 기준)

2) 1999년 기준 미국은 2002년 기준자료 Boumlrsch-Supan(2001 p5)의 표2와 표3에서 발췌 수록 정경배(2004)의 lt표 2gt에서 발췌

12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리 인 기여율을 산출하는 것은 어려운 과제 에 하나이지만 속한 기여율의

증가는 여러 가지 문제를 안게 된다 더욱이 공 연 의 수익률이 하락하고 향

후 공 연 에 한 의구심이 어들어 민간 축을 구축하게 된다면 기여율의

증가는 많은 우려를 자아낼 것이다

그러나 부분의 노령인구들에게 공 연 이 요한 노후 소득원인 독일의 경

우에서도 소득분포에 따라서 그 의존도는 달라진다 독신인 경우가 결혼한 경우

보다 공 연 에 노후생활을 더 의존하고 있으며 낮은 소득계층이 상 계층보다

더 공 연 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결국 공 연 이 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소득계층이 낮은 국민들의 노후소득을 일정수 으로 유지시키는 일일 것이다

Boumlrsch-Supan(2001 p16)에 의하면 독일의 경우 상 20의 결혼한 가족은

퇴직후(67세 기 ) 소득의 491를 공 연 에 의존하는 반면에 하 20는

903를 공 연 에 의존하고 있다 한 독신자의 경우는 상 20는 712를

하 20는 819를 공 연 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국민연

의 요성은 소득계층이 낮을수록 더 커진다는 이야기이다 따라서 소득수

이 낮은 계층이 국민연 에서 제외되었을 경우에 국민연 의 보호를 받지 못하

면서 한 공 부조에서도 제외될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이것은 국민연 의

존재의미를 희석시킬 것이다

김용하(2005)는 2004년 4월 재 지역가입 상자 1005만명 에서 441인

424만명의 납부 외자가 존재하며 이 에서도 지역가입자의 징수율은 70 수

lt표 3gt 국민연 사각지 추정

2005 2010 2020 2040 2070

노 인 인 구 6252664 7448884 9647300 14392173 13181431

노령연 수 자수 1135794 2169679 3919802 7380493 5923196

유족연 수 자수 226168 362672 845549 2103442 1899367

국민연 비수 자수 4890702 4916533 4881949 4908238 5358867

수 자 소액연 자 6029015 7016679 7762654 7164522 6676623

사 각 지 비 율 078 066 051 034 041

실 질 사 각 지 비 율 096 094 080 050 051

자료 김용하(2005 p8) lt표 7gt 국민연금 사각지대 추정에서 발췌 수록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27

에 불과하여 국민연 이 lsquo반쪽 연 rsquo 상태가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장기 으로도 30에서 40의 사각지 는 어들지 않을 것이며 더욱이

평균소득자 기 으로 최 생계비 이하의 연 여을을 20로 가정할 때 최

생계비 이하의 연 을 받게 되는 연 수 자를 기 으로 하는 실질 인 사각지

는 2005년의 964에서 장기 으로도 50 수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범 한 사각지 의 존재는 국민연 의 존재의의를 상실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결국 국민연 이 노후 가난을 효과 으로 비하기 한 제도 장치

가 마련되어 있지 않다고 할 수 있다 노후 가난을 효과 으로 비하기 해서

는 소득수 에 한 객 평가를 담보하는 것이 요하다 국의 노동연 과

(DWP 2005)는 국민연 이 추구하는 다양한 다른 목표와 균형을 유지하면서 연

제도가 가난에 처하는 효과 인 방법을 강구하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인식의 일환으로 국의 비정부단체들은 연 개 에 있어서 국가기 연

lt표 4gt 국의 비정부단체들의 연 개 을 한 안들

단 체 안

National Association of

Pension Funds

국가기 연 (the basic state pension) 국가부가연 (the state second

pension) 연 신용 (pension credit)의 다 구조

Trade Union Congress국가기 연 과 추가 으로 50의 소득 체율을 가지는 이단계

연 (국민평균소득에 연계하여 매년 증가시키는 구조)

Pension Reform Group 국민들을 상으로 평균임 의 25-30를 지 하는 기 연

부분은 부과식으로 운 하고 나머지는 부분 립식으로 운

Confederation of British

Industry

국가연 지 연령을 상향조정하면서 국가기 연 과 소득을 겨

냥한 2단계국가연 체제

Association of British

Industry

소득층을 한 국가부가연 을 증가시키기 해서는 고소득자

들이 제외될 수 있도록 유인체제를 마련

Equal Opportunities

Commission

재 기 연 수 이상의 보편 국가기 연 의 지 이 소득

층과 양육책임이 있는 사람들에게 부가 인 도움을 수 있다

National Pensioners

Convention

주당 105 운드의 기 연 과 국가부가연 이 소득과 연계된 국

민보험으로 재정이 확보되어 연 수령이 가능한 나이에 있는 모

든 남여에게 지 되길 바란다

자료 Department for Work and Pensions Principles for reform The national pensions debate pp16-17 wwwdwpgovuk

12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을 운 하고 립방식의 부가 인 연 제도를 운 하는 다 구조를 제안하고

있다

우리가 이러한 기 연 제도를 도입하여야 하는가는 더 논의하여야 하지만

기본 으로 소득이 낮은 계층이 실질 으로 노후를 비할 수 있는 체제가 제공

되어야 한다는 에서는 이의가 없을 것이다 따라서 국민연 의 개 시에는 사

각지 의 해소를 한 방안에 해 일정 부분 이야기하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연 지 시기와 련된 문제 도 부각되고 있다 연 제도를 실시하는

나라 에서 연 으로 인하여 퇴직시기가 앞당겨지는 부작용을 경험하고 있다

Gruber and Wise(2004 p4)는 부분의 나라에서 rsquo60년 반에 경제활동참가

율이 70에서 80이었으나 1990년 반에 이르러서는 벨기에 이탈리아

랑스 네덜란드는 20 이하로 독일과 스페인은 40 이하로 하락하 으며 미국

은 53로 떨어졌으며 이것은 사회연 제도에 기인(Gruber and Wise 2004 p7)

하는 것으로 주장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국민연 제도 등 각종 연 제도가 아직 정착되어 있지 못하

고 있고 완 부과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노동공 을 억제하는 정도가 많지 않다

lt표 5gt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지난 15년간 경제활동참가율에 커다란 변화는 없

다 다만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60세에서 64세까지 반 이상이 경제활동에 참

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이것은 선진국과 같은 조기 퇴직의 상을 보

이지 않는 것으로 해석될 수도 있으며 한 이 나이에 연 을 반드시 지 하여

야 할 것인가에 한 논의도 필요하다 이러한 에서 퇴직시 지 하는 연 제도

로 변화시켰을 경우 선진국과 같은 조기퇴직 문제가 발생하고 이는 고령화문제

와 함께 경제에 부담을 주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60세에서 64세까지의 경

제활동참여율을 고려하여 연령수 개시 연령을 65세로 정하는 것을 고려하여야

할 것이다 한 여자의 경우에도 남자보다는 은 숫자이지만 40 이상이 경

lt표 5gt 60세에서 64세까지의 경제활동참가율

성 별 1991년 2000년 2001년 2002년 2003년 2004년

남 자 663 634 650 665 637 648

여 자 423 459 456 464 427 434

연령남녀 체 606 610 613 619 614 620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29

제활동에 참가하고 있고 이 비율은 다소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여성과 남성을 차별하는 것보다는 동일하게 취 하는 것이 타당한 국민연 제도

를 만들 수 있다는 도 주의 깊게 살펴야 할 것이다

연 의 지 방식에 해서도 여러 가지 논란이 있다 Doyle and Piggott(2003

p90)는 수명 험 투자 험 그리고 인 이션 험에 한 노출정도에 따라서 다

양한 퇴직 후 소득보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 그 종류로서 평생일정 여(level life

annuities) 변동 여(variable annuities) 물가연동 여(inflation indexed annuities)

기간 여(term annuities) 그리고 국면회수(phase withdrawals)를 열거하고 있다 평

생일정 여는 죽을 때까지 일정 액을 지 하는 것으로 물가상승에 의한 험은

있지만 수명에 따른 험이나 투자 험을 어느 정도 비할 수 있다 변동 여

는 연 수령자가 투자 험을 감수하기 때문에 다소 높은 수익률을 보장할 수 있

으며 수명 험에도 비할 수 있다 물가연동 여는 물가상승에 따른 실질 소득

의 변동 험을 감소시킬 수 있는 장 이 있다 실 으로 35의 인 이션이

라도 20년 후에는 실질 소득을 반으로 감소시키기 때문에 물가연동 여를

극 으로 도입하는 것이 필요하다 기간 여는 특정한 기간에 연 여를 보장

하는 연 제도도 투자 험에 해서는 제도설계에 따라서 감소시킬 수 있지만

수명 험에 해서는 비방안이 없다 국면회수는 투자수단과 같은 성격을 연

제도에 부여한 것으로 퇴직 시 일정한 범 내에서 투자하고 이를 연 수령자

가 정한 기간에 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Doyle and Piggott(2003 p94)는 시뮬 이션을 통해서 소득 계층이나 험회

피도가 낮은 계층에서 변동 여를 더 선호하게 되며 한 연 재정의 부담도

을 수 있다고 지 하고 있다 물가연동 여는 부유계층이 더 선호하는 지 방식

이며 기간연 은 기간에 따른 변동성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그다지 선호되는 방

식은 아니라고 결론을 내리고 있다 따라서 이와 같이 다양한 여방법이 있고

계층별 선호도가 다르기 때문에 재정건 화를 한 방안마련뿐만 아니라 고령

화와 사각지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일조할 수 있는 연 제도로 개 하는 데에

이러한 다양한 여방법을 고려하여야 할 것이다

이 밖에도 국민연 의 운 과 투자결정에 한 지배구조에 한 논의가 있다

투자수익률의 제고가 연 의 재정안정성을 담보할 수 있다는 에서 연 개 에

서 요하게 다루어 진다 Palacios(2003 pp116-117)은 각국에서 공 연 을 이용

13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하여 주택보조 지 국 회사 투자 주식시장 부양 등 경제 으로 다양한 목

을 가지고 투자를 하고 있으나 정부가 자산할당을 결정하는 경우 부분 실패를 경

험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한 투명성과 문성을 제고시킨다고 하더라도 궁극 으

로 정부에 집 화된 자산 리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한계가 있음을 지 하고 있다

캐나다의 경우 공 연 의 투자결정기 인 CPPIB(Canada Pension Plan Inves-

tment Board)에서는 공무원은 책임자에 임명하지 않으며 공 인 감시를 받도록

하고 있다 원회는 투자정책을 공개하고 분기별 보고서와 연간 보고서를 작성

하여 공개하고 연 기여자와 여자의 이익만을 해서 투자할 의무를 지니도

록 하고 있다 그리고 이들의 투자에 한 각종 제약들을 규정하여 이를 지키도

록 하고 있다 각 국가별 국채에 한 상한 하한 비율을 정하고 있으며 사

주식도 10 내에서 취득할 수 있으며 부동산은 5 내에서 취득할 수 있다 우

리도 이와 유사한 제도를 가지고 있으며 어떤 자산에 어떻게 투자하여야 하는

데에 해서는 더 논의하여야 하겠지만 정부의 개입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개

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에는 이의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Diamond(1997)은 통 인 고정 여(Defined benefit)식 공 연 의 정치

험과는 조 으로 칠 의 사 강제연 제도는 정치 험으로부터 단 된 제

도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 칠 의 제도가 고령화로 인하여 다시 한 기를

맞이하리라고 생각할 수도 없다고 주장한다 그는 기본 으로 공 연 제도는

경제 상황이 변화할 수 있는 충분히 긴 기간 동안 존재하기 때문에 변화된 경

lt표 6gt 각국의 정치 간섭배제를 한 체제구축에 한 주 평가

체제 내 간 배제 항목 캐나다 아일랜드 일본 뉴질랜드 스웨덴 추진 략

정 부 출 높음 높음 낮음 높음 간CIMP-AL-B

국공채 지

사 회 경 제 투 자 높음 높음 간 높음 높음CIMP-AL-B

경제 투자 지

자 본 시 장 왜 곡 간 높음 낮음 높음 간CIMP-AL-B

해외투자

기업지배구조와의 상충 간 높음 높음 높음 간CIMP-AL-B

해외투자

주 CIM commercial investment mandate P-AL-B professional arms-length board자료 Palacios(2003 p144)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31

제상황에 맞추어 제도를 변경시키려고 하는 법제도의 변화가 반복 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는 것이 정치 험의 핵심이라고 이해하고 있다 이론 으로만 볼 때

는 연 제도를 장하는 법제도가 한 사회 험에 처하고 다양성을 고

려하는 데에 제한 이기 때문에 한 번에 자원배분을 결정하는 것은 비효율 이

다 따라서 법률을 자주 변동시킴으로써 자원배분의 효율성을 증가시킬 수는 있

는 것이 가능하지만 실 으로는 매우 어렵다고 볼 수 있다

제도가 정치 고려로 인해 흔들리는 것을 방지한다는 에서 칠 의 연 제

도가 주목을 받아왔다 칠 의 연 제도는 개인계정을 설정하여 재산권을 강화

하고 완 립식으로 개 되었다 Diamond(1997 p34)는 이러한 칠 의 제도가

고령화에 따라서 커다란 충격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따라서 정치

으로 립 이고 고령화에 충격을 받지 않는 제도개 을 해서는 립식

요소를 도입하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립식 요소가 강화될 경우 경제에 미치는 향은 다양하게 연구되어 왔다

Corsetti and Schmidt-Hebbel(1997 p135)는 Auerbach and Kotlikoff의 연구를 바

탕으로 소득세를 기반으로 한 부과방식의 연 도입으로 150년을 기 으로 장기

산출물 수 을 약 53 감소시키며 사회 후생을 6 감소시킨다고 주장하

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부과방식의 연 제도를 완 립식의 연 제도로 환

시켰을 경우 정상상태(steady state)에서 신용제약을 고려하 을 경우에는 271

정도 산출물이 증가하며 신용제약을 고려하지 않았을 경우의 19 산출물이 증

가하며 후생수 도 135에서 59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립

요소를 증가시키는 연 개 방향을 보다 극 으로 검토하여야 할 것이다

Ⅳ고령화에 따른 행 제도의 평가와 안 모색

1 행 제도의 평가

가 행 제도의 재정 안정성

행 제도의 재정 불안정성은 여러 문헌에서 이미 확인되었다 김순옥(2005)

13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노인철(2004) 등은 재정 기를 경고하고 있다 그리고 양 모 외(2005)에서는

재정 안정성을 해서는 일정한 가정 하에서 립기 의 운 수익률이 임 상

승률의 2배 이상으로 유지되어야 기 으로 안정성을 이룰 수 있다는 연구를

내놓기도 하 다 결국 행 제도로서는 재정 안정성을 이룰 수 없다는 것이

일반 인 견해이다

인구동학 측면을 도외시하고 재의 연 구조를 살펴보기 해서 본 연구

에서 다음과 같은 의태분석을 실시하 다 2000년 남녀의 평균임 을 가정하고

평균임 을 버는 소득자가 20세부터 64세까지 임 의 9의 기여 을 납부할 경

우 65세 퇴직 후에 받는 기 연 과 기여 을 계산하 다 명목임 상승률은 연

간 6로 설정하고 임 은 1년에 한번씩만 상승한다고 가정하 다 이자율은 3

로 매 기간 동일한 것으로 가정하 고 기 임 은 2000년의 사망률을 기 으로

계산되었다

lt그림 4gt에서도 볼 수 있듯이 평균 인 임 소득자의 경우에도 기여 에 비

하여 기 연 은 매우 높은 수 에서 결정되는 것을 알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연 수령 첫 해에 남자의 경우에는 퇴직시 받았던 연 의 48 그리고 여자의 경

우에는 44를 받는 것으로 계산되었다

그리고 최 연 수령연도를 기 으로 하여 다음과 같은 여비율(BCR)을 계

산하 다

여비율은 최 연 수령연도를 기 으로 하여 그 동안 보험료율에 의하여

납부하 던 총 기여 의 재가치 즉 일정한 기여 의 원리합계와 향후 받을

여를 받을 확률로 곱하여 계산된 기 연 의 재가치와의 비율을 말한다 이

비율이 1이면 지 까지 낸 액의 원리합계와 향후 받을 기 액의 재가치

가 서로 같다고 보면 된다 이 비율이 1 이상이면 향후 받을 액이 더 많은 것

이고 1보다 작으면 향후 받을 액이 더 은 것이다

따라서 국민연 에 투여할 다른 자 의 원천이 없다고 한다면 이 비율은 1을

유지하여야만 재정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본 연구의 계산에서는

과거의 이자율( 립기 운 수익률)과 미래의 액을 할인하는 할인율이 같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33

고 가정하 다 한 기 확률을 계산하는 데에 사용한 사망률은 2000년을 기

으로 하 다 이 게 사망률을 2000년 기 으로 고정되었다는 가정은 고령화로

인한 이자율 하락과 사망률의 감소를 감안하면 행 국민연 의 재정 험성

을 평가한다고 하겠다 하지만 재의 제도와 안 제도의 재정 문제를 비

교하는 데에는 매우 유용한 기 을 제시한다

행 제도의 여비율(BCR)은 평균 인 소득근로자의 경우 남자는 약 20 여

자는 약 25 정도로 평균 으로 재정 불안정성을 내포하고 있는 제도라고 하

겠다 결국 행 제도의 재정 안정성은 후세 의 인구증가에 달려 있으며 후

세 로의 부담 가가 가능하지 않으면 연 제도를 유지할 수 없는 구조를 가지

고 있다

나 행 제도의 분배 기능

국민연 제도의 필요성 에 하나가 사회 연 를 강화시키기 한 소득 불

평등의 교정일 것이다 연 제도의 개 에 있어서 항상 요한 잣 로 사용되는

연 의 분배 기능을 평가하는 것은 재정 안정성을 평가하는 것 못지않게

요하다 평균임 을 심으로 평균임 의 60 수 의 근로자와 140 근로자의

여비율 (BCR)을 계산하 다 의태분석을 하여 평균임 과 상 임 격차

가 평생 동안 유지된다는 가정을 하 다 이 가정은 매우 극단 인 가정으로

생애임 구조를 반 하고 있지 못한다 따라서 이러한 극단 가정을 통하여 나

온 결과는 행 제도의 소득 분배 효과를 다소 과장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lt그림 4gt에 있는 각 그래 들은 각 가정에 있어서의 기여 과 여를 명목

액을 가지고 비교한 것이다 남녀를 동일한 수 에서 비교하 으며 남녀의 임

격차는 지속되는 것으로 가정하 으나 남녀의 사망률이 차이가 있기 때문에 장

기 으로 기 여는 여자가 더 큰 것으로 계산되었다

13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lt그림 4gt 연령별 연간 기여 과 기 여

lt4agt 평균임 수령자

주 실선은 연간기여금 끊긴 선은 기대급여이며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임

lt4bgt 평균임 의 60 임 수령자

주 실선은 연간기여금 끊긴 선은 기대급여이며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임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35

lt4cgt 평균임 의 140 임 수령자

주 실선은 연간기여금 끊긴 선은 기대급여이며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임

그러나 이와 같이 임 이 다를 경우 행 제도 하에서는 연 의 상 여

가 달라지게 되어 소득재분배 효과를 갖게 된다 이러한 소득재분배 효과는 이른

바 사회 연 를 강화하여 사 연 이 가지고 있지 못한 효과를 릴 수 있어

장 으로 부각되고 있다

lt표 7gt 65세 기 으로 20세 이후 기여 의 재가치 비

기 연 의 재가치비율

남 자 여 자

평균임 수령자의 경우(A) 20461 24867

평균의 60 임 수령자의 경우(B) 30306 36832

평균의 140 수 의 임 수령자의 경우(C) 16241 19739

B A 148 148

C A 079 079

13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소득분포와 련하여 일정한 가정을 한 후 의태분석을 사용하여 행 제도의

여비율(BCR)을 계산해 보면 행 제도의 소득재분배 효과를 쉽게 계산할 수

있다 다음의 표에 의하면 평균수명이 다소 긴 여자가 동일한 조건에서도 여비

율이 남자보다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한 평균 수명과는 련 없이 임 수 이

낮은 경우 보다 나은 혜택을 받을 수 있고 반면 임 수 이 평균보다 높을 경

우에는 상 으로 혜택이 게 설계되어 노후 연 여의 비 으로 보면 삶의

상 격차는 어들게 되어 있다

이러한 소득재분배 효과는 기여 을 되도록이면 게 신고하도록 하는 유인을

제공하는 문제를 가지고 있다 도덕 해이의 문제는 비단 소득신고 문제뿐만 아

니라 근로 소비행태의 왜곡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열심히 일하고 성실히 신

고한 사람과 그 지 않은 사람간의 상 불평등의 문제가 제기될 수도 있다

그러나 국민연 이 기본 으로 강제 성격이 부과되어 있고 국민연 이 재산

상태 소득을 근거로 부과된다는 에서 이러한 도덕 해이 상은 어느 정

도 해소될 수 있다 다만 국민연 제도의 운 상 많은 비용을 국민연 의 기여

을 걷는 데에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어떻게 자발 인 국민연 의 참여를 유도

하는가도 요한 문제로 두되고 있다

2 안 모색

가 각종 연 제도의 한계

다양한 연 제도가 각국에서 시행되고 있다 이러한 제도를 기여 을 내는 방

식과 여 을 받는 방식을 심으로 구별하면 다음과 같다

lt표 8gt 여 기여 방식에 따른 제도의 분류

확정 여방식 변동 여방식

확 정 기 여 방 식 A B

변 동 기 여 방 식 C D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37

A제도는 여 기여가 이미 확정되어 있는 제도로서 우리나라가 채택하고

있는 방식이고 C는 이른바 부과방식이며 B는 립방식으로 구별된다 Shoven

(1999)은 A제도가 다른 제도보다도 여러 가지 면에서 우월한 것으로 평가하고

미국의 제도를 A제도와 유사한 제도로 개 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A제

도도 인구변동 이자율 등 기본 으로 연 제도가 안고 있는 문제 을 고스란

히 가지고 있어 항상 보험료율의 조정이나 여 이 조정되어야 하는 문제가 항

상 제기된다 이에 따라서 정기 으로 재정안정성을 측하고 제도의 개선을 하

여야 한다

A제도를 채택하고 있는 우리의 행 제도는 이미 그 한계를 노정하 다 인구

증가의 둔화 내지는 감소가 견되고 인구구조가 고령화되는 상황에서 후세 에

게 부담을 더 많이 분담시키는 행 제도는 유효하지 않다 더욱이 행 제도를

유지하면서 보험료율을 증가시키고 여를 이는 방법을 고려할 수도 있다 그

러나 지 우리가 경험하고 있듯이 정치 험으로 인하여 연 문제의 해결이

난 에 빠지고 국민들의 불신으로 국민연 제도 자체에 한 회의까지도 만연

될 수 있다

결국 A제도를 근간으로 하면서 B제도를 혼합하는 혼합형 제도를 생각할 수

있다 B제도는 기본 으로 수익률 험에 그 로 노출되어 있는 제도이다 만약

순수한 B제도를 운 한다면 사 연 제도와의 차이를 보일 수 있는 제도 장

치를 마련하여야 한다 B제도가 사 연 제도보다 더 우월한지에 해서도 평가

기 에 따라서 논란이 제기될 수 있다 B제도의 효율성을 증가시키기 해서는

연 수혜자의 험선호도에 따라서 차별 인 기 운 이 제되어야 한다 만약

개인 선택을 용인하는 공 연 이 사 연 보다 더 우월한지는 구체 인 공

연 의 운 비용과 사 연 의 운 비용 기 운 의 문성 공 연 의 투자

포트폴리오의 한계 등 여러 가지 면에서 평가하여야 알 수 있다

C제도는 인구증가에 의한 생태학 수익률이 높은 경우 효과 으로 운 될

수 있는 제도이지만 재의 인구동태에 따르면 상당한 문제를 래할 것이기 때

문에 고려의 상이 되기는 힘들다 D제도는 사 연 에서는 가능할지 몰라도

공 연 에서는 그 실익이 없다 공 연 의 장 으로 부각되는 사회 연 의

강화를 해서는 기여와 여의 분리가 다소 용인되어야 하는데 D제도에서는

기여와 여가 다소 유리될 경우 국민 불신이 더욱 심하게 작용할 것이다

13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따라서 각 제도마다 나름의 한계가 존재하기 때문에 기본 연 개선의 방향

은 혼합형 제도로 갈 수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된다

나 다양한 제도의 재정 독립 가능성

행 제도를 기 으로 하여 다양한 제도들의 재정 독립 가능성을 조사해 보

고자 한다 안을 모색하기 에 몇 가지 에서 안의 틀을 만들어 보자

첫째 기본 으로 사람들이 자기가 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는 받아야 된다는

생각이 구나 있을 것이다 국민불신의 시작은 재정 문제이다 향후 재정 으

로 문제가 되는 혜택을 주게 되면 나 에 자기 자신이 여를 받을 때 재정

문제로 자신이 기여한 액의 원리합계조차 받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발생

한다 따라서 개 방안에서는 이 이 충분하게 검토되어야 할 것이다

둘째 나 에 개인계정에 한 논의는 하도록 하겠지만 확정기여방식은 고수

되는 것을 제로 하 다 변동기여방식은 공 연 제도가 가져다주는 총 축의

증가로 인한 사회 후생의 증가효과를 감소시키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변동기여

방식은 지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 행 9의 보험료율을 고수한다고 가정

하 다 재정 안정성을 담보하기 해 보험료율을 증가시키는 것은 쉽게 생각

할 수 있는 방안이다 하지만 보험료율의 증가는 여러 가지 문제 을 가지고 있

다 보험료율을 인상하여 립기 을 확충하고 이를 바탕으로 여를 더 지 할

수 있으므로 소득 체율로 측정되는 연 의 실질 효과를 보장할 수 있다는 장

이 있다 그러나 각국의 경험으로 단하건데 국민연 의 비 이 증가하면

융시장에서 민간 축이 구축된다 그리고 립기 의 운 은 공 보험의 성격이

있으므로 보수 으로 운 될 수밖에 없다 국가의 공권력을 동원하여 립한 기

을 가지고 사 기업의 주식에 투자함으로써 민간자본의 가치에 향을 주게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른바 연 사회주의를 우려하는 에서도 바람

직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수익률이 증가하 다고 하여도 험의 증가를 수반한

것이고 따라서 사 으로 여를 증가시켰다고 할 수가 없다

셋째 국민연 의 확 용을 고려할 때 기본 인 확정 여 성격을 유지하

여야 한다는 것이다 확정 여방식은 여를 확정하는 방법에 따라서는 소득분

배 성격을 유지할 수도 있으며 최 인간다운 삶의 보장을 실 하는 도구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39

사용될 수도 있기 때문에 연 제도에 있어서 확정 여 성격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이상의 틀 속에서 다음의 lt표 9gt에서 기술된 바와 같은 안들

을 검토하 다

lt표 9gt 연 지 방식의 안들(20세부터 64세까지 불입한 경우)의

여비율(BCR)

남자 여자

1 행 국민연 제도 20461 24867

2 기여 의 원리합계를 심으로 지

2-1 평생보험료의 재가치를 10으로 나 값을 지 11336 13777

2-2 평생보험료의 재가치를 10으로 나 값을 지 퇴직 의

체평균임 의 10 실질가치 보장1134 13794

2-3 평생보험료의 재가치를 10으로 나 값을 지 퇴직 의

체평균임 의 20 실질가치 보장12367 15563

3 체평균임 심으로 지

3-1 기본연 (연 수령 체평균임 의 40) 지 후 잔여분

20년 분할지 (가치는 수익률만큼 증가 20년 이후는 기본

연 지 )

34382 40768

3-2 기본연 (연 수령 체평균임 의 30)지 후 잔여

분 20년 분할 지25786 30576

3-3 기본연 (연 수령 체평균임 의 20)지 후 잔여분

20년 분할 지17191 20384

3-4 연 수령 체평균임 의 20을 기본연 으로 지 하

고 기본연 의 물가상승률 반21271 26104

3-5 연 수령 체평균임 의 30를 평생 지 (물가상승률

반 3)17535 22297

3-6 연 수령 체평균임 의 30를 평생 지 13899 16892

3-7 연 수령 체평균임 의 20를 평생 지 09266 11261

3-8 연 수령 체평균임 의 20를 평생 지 (물가상승률

반 )11690 14864

주 임금상승률은 6 이자율은 3 그리고 물가상승률은 3로 가정하였음

14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안들은 행과 달리 자기가 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는 명목 으로 액을

일정기간에 받는다는 것이 명시된다 그리고 퇴직 의 체평균임 의 일정 비

율만큼 최 여를 보장받는다 이러한 원칙하에서 각 안의 여비율을 검

토하여 재정 안정성을 계산하 다

기여기간이 최장인 경우를 상정하여 다양한 안들을 살펴보자 이 경우 상

으로 기여 을 납부한 기간이 길어서 여러 가지 여수 을 높게 책정할 수

있다 컨 자기가 평생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를 10년 동안 명목 으로

분할하여 지 받게 된다 기여 과 립기 의 수익률에 의해서 여가 결정되

는 확정기여방식이다 그러나 명목 으로 지 되고 사망률에 따라서 기 수익이

달라지는 험에 놓여 있지만 2000년의 평균수명을 견주어서 국민 항을 받

을 것 같지는 않다 이경우의 여비율은 11(남자의 경우)에서 13(여자의 경우)

으로 행 제도보다 월등하게 재정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방식

은 사회 연 를 보장하지 않기 때문에 여기에 퇴직 의 체 평균임 의 일

정비율을 구에게나 보장함으로써 기여 이 작은 사람들에게는 상 으로 더

지 하는 방식을 혼합할 수 있다(2-2와 2-3안) 이 경우에도 여비율은 크게 증

가하지 않는다 그러나 연 여 개시 후 자기가 납입한 이후 지 받지 못한 부

분의 수익률을 계산하여 이를 포함하여 연 을 지 할 경우에는 상당한 정도로

여비율이 증가하여 재정 안정성을 한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재 여

수 에는 도달하지 못하여 상 으로 재정 불안정성을 완화할 수 있다

다음의 그림은 명목 으로 일정 여를 경우 기 연 연간 기여 을 그

림으로 그린 것이다 명목 으로 일정한 여를 주더라도 나이가 들면서 사망률

이 증가하게 되어 그림과 같은 모습을 보이게 된다

다음의 lt그림 5gt는 기여 의 수익률을 연 개시 후에도 계산하여 여에 산

입하고 다시 실질 가치를 기본 으로 보장하 을 경우 명목 여수 과 기

여를 그린 것이다 이 경우 앞의 그림과는 달리 사망률이 증가함에 불구하고

기 여의 감소가 다소 완만한 것을 알 수 있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1

lt그림 5gt 연간기여 과 기 연 명목연

주 점선은 기여금 실선은 기대급여 끊긴 선은 명목급여이고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의 경우임

lt그림 6gt 연간 기여 과 기 연 명목연

주 점선은 기여금 실선은 기대급여 끊긴 선은 명목급여이고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의 경우임

14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다음으로는 기여 의 축 을 그다지 크게 기 할 수 없는 경우인 20년간만 기

여한 경우를 검토하자 이 경우 다양한 안의 모색은 제한 이다 가장 재정

안정성을 시 한 것은 자기가 기여한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년간 균등하게 받

되 만약 그 액이 퇴직 체평균임 의 10의 실질가치가 안 될 때 10

의 실질가치를 구에게나 보장하는 방안을 생각할 수 있다 이 방안의 경우에

여비율이 097에서 123으로 매우 안정 인 값을 보이고 있어서 실질 으로 고

려할 수 있는 안으로 생각된다

lt표 10gt 연 지 방식의 안들(45세부터 64세까지 불입한 경우)의

여비율(BCR)

남자 여자

1 행 국민연 제도 17911 21768

2 기여 의 원리합계를 심으로 지

2-1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10으로 균등 지 11336 13777

2-2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으로 나 어 균등 지 퇴직

연도의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 보장19408 24678

2-3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으로 나 어 균등 지 기본

연 을 퇴직연도의 평균임 의 15의 실질가치 보장14556 18509

2-4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으로 나 어 균등 지 기본

연 을 퇴직연도의 평균임 의 10의 실질가치 보장09704 12339

3 체평균임 심으로 지

3-1 퇴직연도의 임 의 100의 실질가치를 지 기여 의 원

리합계 에서 잔여분은 20에서 남은 해수로 나 값을 추

가로 지

70628 86678

3-2 퇴직연도의 체평균임 30의 실질가치 보장기여분의

재가치가 보장연 이상이면 잔여분을 20에서 남은 해수

로 나 값을 추가로 지

52971 65009

3-3 퇴직연도의 체평균임 20의 실질가치 보장기여분의

재가치가 보장연 이상이면 잔여분을 20에서 남은 해수

로 나 값을 추가로 지

35314 43339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3

lt그림 7gt 퇴직시 임 40를 기본 여로 잔여분 추가

기본 여는 인 이션 조정

주 점선은 기여금 실선은 기대급여 끊긴 선은 명목급여이고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의 경우임

여러 가지 가정을 바탕으로 의태분석을 해 본 결과 다음의 세 가지 안으로

압축할 수가 있다 첫째 방안( 안1)은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를 10

년간 균등하게 받는 방안이고 둘째 방안( 안2)은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

리합계를 15년간 퇴직 후의 잔여 기여 의 이자도 계산하여 받되 이 액이 퇴

직시 인 이션을 감안하여 실질 으로 체평균임 의 20에 미달할 경우에

는 20 의 실질가치를 보장받는 방안이다 마지막( 안3)으로는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년간 균등분할하여 상환받고 이 액이 퇴직시 체 평

균임 의 실질가치의 20에 미달할 경우에는 이 액을 받는 방안이다 이러한

개 방안은 기여자들의 기여기간 사망률 수익률 등의 변화에 의하여 여비율

이 달라지게 되고 재정 안정성에 향을 미치게 되겠지만 그래도 행 제도보

다 재정 안정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에서 검토의 상으로 삼았다

14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lt표 11gt 주요 안

안 지 시기 주요 내용 비 고

안 1 65세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의 10분지 1의

액을 매년 지

수익률 험수명

험인 이션 험

등에 노출

안 2 65세

자기계좌에 있는 액의 원리합계의 15분의 1의

액을 매년 수 (지 된 액은 계좌에서 차

감)하되 지 액이 퇴직 직 체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가 유지되도록 보장

일정 부분 인 이

션과 수익률 험 완

안 3 65세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의 20분의1의

액을 매년 지 하고 지 액이 퇴직 직 체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가 유지되도록 보장

일정 부분 인 이

션과 수익률 험 완

다 주요 안들의 분배 측면

분배 인 측면에서 가장 취약성을 보이는 것은 순수확정기여방식으로 기여

을 10년간 균등분할하여 여를 제공하는 방법인 안 1이다 이것은 소득의 분

포와 여비율은 상 이 없다 단지 사망률의 차이에 따라서 일 사망한

사람의 기여 이 늦게 사망한 사람에게도 부의 이 이 되는 양상을 보인다 이런

정도의 사회 연 는 높이 평가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가장 분배 측면

이 강한 것은 안 2의 경우이다 안 2는 퇴직시의 체 평균의 20의 실질가

치는 보장받는 제도이기 때문에 기여 이 은 근로자는 상 으로 유리하고

그 지 않고 자기기여 이 많았던 사람을 상당기간 자기의 기여한 액만을 받

기 때문에 상 으로 불리하다 따라서 분배 성격이 강하다 안 3은 안 2

보다는 분배 성격이 강하며 소득 분배 측면에서 행 제도와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여 의 원리합계의 국민 체의 합과 여의 국민 체의 재가치의 합계

를 비교하면 각 안의 체 재정 안정성을 검토할 수 있다 안 1과 안 3

이 재정 안정성이 부각이 되는 신에 안 1의 경우 분배 측면에서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안 3이 더 주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5

lt그림 8gt 주요 안들의 임 분포와 여비율의 계

주 실선은 현행제도 끊긴 선(dash-dash)은 대안 1 점선은 대안 2 그리고 는 대안 3임

lt표12gt 균등분포(평균의 50에서 150까지)를 가정한 경우

체 기여 체 여 의 비율

남 자 여 자

행 제도 20461 24867

안 1 11336 13777

안 2 19558 23654

안 3 11690 14864

라 개인계정의 설정문제

재정 안정성과 립기 수익률의 증가를 해 립기 의 투자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요구하는 견해도 있다 이러한 요구는 개인계정을 선택 으로 설정하

여 수용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이 개인계정에 한해서는 일정한 정도의 주식 등

14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험자산에 투자하여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기

본 으로 개인계정의 설정의 경우 행정비용이 과다하게 들고 문성의 부족으

로 인한 수익률제고의 한계 등의 문제를 제기할 수도 있다 그러나 개인의 선택

권을 제한 으로 확 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하게 되면 운 험 도덕

해이 등 사후 인 문제들이 나타날 수는 있으나 사 으로는 투자 험의 개인

화 과정에서 수익률을 제고할 수 있다면 국민연 의 재정 안정성 등에 기여할

것이다

임 의 2 이내로 자발 으로 추가 기여 을 납부하고 이 기여 의 한도 내

에서 제한 인 포트폴리오를 선택하여 운 하는 방식으로 개인계정을 도입하게

되면 단 보다 장 이 더 많을 것이다 개인계정을 도입하면 체 으로 도입하

지 않는 경우보다 재정안정성이 증가한다 다만 요구수익률이 증가할수록 재정

부담이 증가한다 개인계정의 수익률이 공격 투자로 일반 립기 의 수익

률보다 3배인 경우에 낮은 수익률로 운 될 때보다 안 2의 재정 안정성을 상

승시키나 다른 안의 경우에는 재정 안정성이 악화되었다 한 소득분배를 악

화시키는 효과는 그다지 크지 않았으나 얼마간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만약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통해서 이러한 요구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다면 재정

으로 추가 인 부담없이 여수 을 높여 다고 하겠다 이러한 에서 개인

계정의 수익률에 한 정부의 보증에 한 부담을 계산하여 일정 수익률을 보증

하는 제도를 도입하는 것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다

lt표 13gt 균등분포(평균의 50에서 150까지)를 가정한 경우

체 기여 여 의 비율(개인계정 2)

남 자 여 자

A B A B

행 제도 21905 24769 25510 27197

안 1 11336 11632 13777 14137

안 2 18063 16164 21858 19581

안 3 11626 11828 14667 14737

주 A는 일반 기여금 적립기금수익률과 개인계정수익률이 동일 B는 일반 기여금 적립기금수익률이 개인계정수익률의 13 수준인 경우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7

lt그림 9gt 개인계정의 도입 후 주요 안들의 임 분포와 여비율의 계

(개인계정의 수익률이 일반과 동일한 경우)

주 실선은 현행제도 끊긴 선(dash-dash)은 대안 1 점선은 대안 2 그리고 는 대안 3임 수익률 3 수준으로 가정

lt그림 10gt 개인계정의 도입 후 주요 안들의 임 분포와 여비율의 계

(개인계정의 수익률이 일반보다 3배인 경우(009))

주 실선은 현행제도 끊긴 선(dash-dash)은 대안 1 점선은 대안 2 그리고 는 대안 3임

14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Ⅴ 소득분포와 주요 안들의 재정 안정성의

담보여부(robustness)

1 지니계수와 소득분포

재 우리나라의 경우 노령연 액을 기여 과 평균수 의 임 을 혼합하여

만들어진 기 을 이용하여 지 하도록 되어 있으나 고령화와 운 수익률의 하

락 출산으로 인한 인구증가세의 둔화로 인하여 약속된 액을 수 있는 가

능성이 매우 희박한 상황이다 경제사회 환경에 민감하지 않고 재정 독립성

을 달성하기 해서는 칠 와 같이 연 을 민 화하는 수밖에는 없다 이 경우

우리가 우려하는 거의 모든 문제가 해결될 수 있으나 사회 연 를 목 으로

하는 국민연 의 취지 자체에 한 근본 인 회의가 제기될 수 있다 그러나 사

회 연 를 강화하게 되면 소득분포에 따라서 재정 안정성이 을 받게 된

다 지 까지의 논의에서 임 분포가 칭 으로 균등하다고 가정하고 재정

안정성을 검토하 으나 이는 체 인 단의 기 을 제시하는 데에는 용이하

지만 구체 으로 우리나라 실에서 각 안들이 재정 으로 얼마나 안정 이

며 소득 분포의 변화 충격에 얼마나 재정 안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가에 하

여서는 답을 수가 없다

행 제도는 불행하게도 모든 소득계층에 하여 2배에서 3배 이상의 연 을

보장하는 제도이기 때문에 소득분포와 련이 없이 재정 안정성을 담보할 수

없다 그러나 여기서 제안한 몇 개의 안에서는 상 소득자에게는 다소 불리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소득분포에 따라서는 재정 안정성이 어느 정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따라서 각 안이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느냐 하는 것을 측정하는 것

은 새로운 안을 제시할 때 필수 인 업무라고 단된다

우리나라는 1990년 에 소득불평등도가 많이 개선되어 1993년에는 지니계수

가 0281까지 하락하 다가 차 증가하여 외환 기 직후인 1998년에는 0316으

로 20년간 최 치를 보 다 지니계수는 다소 경기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

향이 있지만 그래도 최근 다시 안정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속단하기는 어렵지

만 지 과 같은 추세라면 곧 균제상태(steady state)로 수렴할 것으로 단된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9

망하기에 따라서 매우 다른 결론이 나올 수도 있지만 0302 수 으로 수렴될

것으로 단된다 한 경제성장률과도 미약하지만 연 계를 맺고 있다 상

계수는 약 -017이고 회귀방정식으로 추정된 결과로는 경제성장률이 1포인트

증가하면 지니계수는 단기 으로는 0001포인트 감소하고 장기 으로 0016포

인트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t표 14gt 우리나라의 지니계수 추이

연 도 1985 1990 1995 2000 2003 2004 2020( 망치)

지니계수 0311 0295 0284 0317 0306 0310 0302

주 전망치는 지니계수()를 종속변수로 하는 자기회귀방정식을 추정하여 구하였다 추정시 사용한 자료는 1982년에서 2004년까지의 기간 동안의 지니계수들이다 추정식은 다음과 같다

단 ( )은 t 값이고 는 062 DW값은 19임

자료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1982년에서 2004년까지의 자료를 이용하여 추정한 지니계수와 경제성장률과

의 계는 다음과 같다

단 는 지니계수이며 는 경제성장률이고 ( ) 은 t 값임

는 079이고 DW 값은 172임

단순 추정만 가지고 지니계수의 미래 망치를 추정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한

계가 있겠지만 노령화 인구증가세 둔화로 인하여 경제성장률은 향후 둔화될

것이고 재까지의 지니계수의 움직임으로만 추정하여도 지니계수는 재 수

에서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따라서 망치 0302 정도는 무난한

망치로 단된다

이러한 지니계수를 가지고 소득의 분포를 역추산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

다 기본 으로 지니계수와 분포는 일 일의 계를 가지고 있지 않다 따라서

15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지니계수와 소득분포를 연결하는 것은 로 츠곡선의 함수 형태를 상정하고 이

에 따라서 주어진 지니계수와 배치하지 않는 소득분포를 계산하는 것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일 것이다 함수 형태가 주어져 있기 때문에 동일한 함수 형태

에 의해서 계산된 소득분포는 일 성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일 된 소득분포를

가지고 지니계수의 변화에 따라서 각 안들이 재정 안정성을 얼마나 담보할

수 있는지를 비교하는 것은 일 된 결과를 가져다 것이기 때문에 의미있는

일이라고 단된다

주어진 지니계수로부터 소득분포를 역으로 추산하기 해서는 함수 형태를

고정하고 모수 근을 하여야 한다 여러 가지 함수 형태를 상정할 수 있다

Basmann et al(1990)은 다음과 같은 일반화된 함수 형태를 제시하고 있다 그

에 의하면 가 소득의 분포라고 하고 가 상기의 소득을 받는 인구의

분포라고 한다면 일반화된 로 츠곡선의 함수 형태는 다음과 같다

단 ≦ ≦ 는 모수임

여기서 주어진 모수를 모두 고려하는 것보다는 몇 가지 모수에 해서는 제약

을 주고 함수 형태를 단순화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로 츠곡선의 일반 인

특성은 정의역과 치역이 모두 0과 1사이에서 결정된다는 것과 함수가 비감소함

수 (non-decreasing)형태를 보인다는 것이다 앞에서 제시된 함수 형태는 모수

에 따라서 차이가 있겠지만 이러한 일반 형태를 만족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Wan(1999)는 이러한 일반 인 형태에서 여러 가지 모수 제약을 두고 제약

된 함수들을 각각 검토하고 있다 제약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그것이 실 인

자료와 일치할 확률은 더 어질 것이다 Wan(1999)의 결과는 이러한 일반 인

결론을 다시 한 번 확인해 주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여기서 로 츠곡선이 필요

한 것은 지니계수로부터 가상 인 소득분포를 역추산하는 것이므로 간단한 함수

형태로도 충분할 것이다 Wan(1999)이 제시한 가장 간단한 함수 형태는 다

음과 같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1

즉 이다 이 함수의 특성을 확인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이다 둘째 이다 그리고 에 하여

ge 이

다 따라서 단순하며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함수 형태라고 단된다

에서의 함수 형태는 의 모수와 지니계수가 일 일 응을 하기 때문에

지니계수를 알 경우 모수 는 자동 으로 계산될 수 있고 이 계산에 따라서 함

수 형태가 확정되기 때문에 소득분포를 쉽게 계산할 수 있을 것이다

lt그림 11gt 모수 와 지니계수의 계(축이 모수 의 값임)

주 횡축은 모수값이고 종축이 지니계수임

재 우리나라의 지니계수가 0302로 장기 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이에 따른

소득분포를 계산하여 보자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모수 의 값은 12435로 계

산된다 이 값을 입하여 로 츠곡선을 그리면 다음과 같다

15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lt그림 12gt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로 츠곡선

이 게 지니계수의 측이 달라지면 소득분포도 변화하게 된다 다음의 lt그림

13gt은 지니계수가 0302일 때와 칭 인 소득분포를 비교하여 그린 것이다

칭 인 경우에 비하여 지니계수가 0302 정도일 경우에도 소득층에서의 소득

이 칭 인 소득분포의 같은 소득계층의 소득에 비하여 상 으로 더 낮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결국 소득층에 한 지원을 강화할 경우에 혜택을 받

은 인구가 더 많게 된다 즉 2000년 기 체 남자 평균임 1473789원은 임

총액이 같더라도 지니계수가 0302인 경우는 58 소득계층이 받으며 소득순

가 63 정도가 되어야 양 분포에서의 임 수 이 같다 지니계수가 악화되면

최하 계층의 소득은 상 으로 더 낮고 최상 계층의 소득은 상 으로 더

높다 따라서 분배 차원에서 재정 안정성에 얼마나 더 문제가 생길 것인가

하는 것은 구체 으로 계산을 하여야 할 것이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3

lt그림 13gt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소득분포

2 소득분포 변화에 따른 각 안별 재정안정성

칭 인 소득분포를 가정하 을 때보다 지니계수가 0302 정도일 경우의 비

칭 소득분포를 가정하 을 때 안별 재정안정성에는 부정 인 향을 미

칠 수 있다 소득분포의 변동에 따라서 소득재분배 기능이 있는 연 개 의 경우

에는 이러한 소득분포의 변화에 따른 재정 안정성을 고려하여야 할 것이다

앞 에서 고려한 칭 소득분포는 2000년 평균임 을 심으로 이에 하

여 50 수 의 임 소득자와 150의 임 소득자가 존재하는 것으로 가정하

다 이러한 가정 아래서 지니계수는 약 01525 정도로 계산되었다 이는 지난 20

여년간의 우리나라의 지니계수와 비교할 때 실 인 수치라고 볼 수는 없을 것

이다 이에 따라서 우리나라 지니계수의 장기 망치인 0302 정도의 숫자와

일 성을 유지하는 소득분포를 계산하고 이에 따라서 재정 안정성을 검토하는

것이 당연하면서도 필수 인 차일 것이다

주요 안과 기존의 연 을 비교하 을 때 재정 안정성 측면에서 재정

15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안정성의 순 가 소득분포에 크게 의존하고 있지는 않았다 안 1의 경우에는

소득의 과소와는 계없이 자기가 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를 찾아가는 형식이

므로 커다란 문제가 없다 연 가입자가 운 수익에 한 험을 모두 부담하고

있기 때문에 연 을 운 하는 입장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방식이기도 하다

그러나 기존의 연 제도와 안 2와 안 3 등은 지니계수의 상승으로 인하여

여비율이 다소 상승할 것으로 견된다

lt그림 14gt 지니계수 0302 하에서의 여비율

동일한 소득분포 하에서는 그 상 인 장단 은 그 로 유지한다 재정 안

정성 면에서 볼 때 안 3은 기존 연 보다 여비율이 체 으로 높지 않아서

재정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다 그러나 지니계수의 변화가 재정 안정성에 큰

향을 수도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즉 지니계수가 01525에서 0302로 상승

하게 되면 소득층에서 기존 연 보다도 안 3이 더욱 혜택을 많이 주는 것으

로 나타난다 인 것은 아니지만 상 으로 최하 계층에서는 안 3이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5

여비율이 높은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기존 연 의 경우와 안 3의 경우 지

니계수가 상승하게 됨에 따라서 어떻게 변화하는가는 다음 lt그림 15gt에서 엿볼

수 있다 안 3의 경우는 지니계수가 악화됨에 따라서 행 연 제도보다도

소득층에는 더욱 유리한 연 을 제공하여 주고 있다

재정 안정성을 평가하기 해서 지니계수가 악화됨에 따라서 총 여비율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계산하 다 다음 lt표 15gt에서 볼 수 있듯이 안 2와 안

3이 지니계수 악화에 따라서 재정 문제가 악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니계

수에 값의 변화에 따라서 가장 총 여비율이 가장 크게 반응하는 것은 안

2 다 이는 각각 지니계수가 1포인트 변화할 때 034로 크게 변화하 다 하지

만 탄력성의 개념을 원용하여 가장 탄력 으로 변화하는 것은 모두 비탄력 이

어서 크게 소득분포의 변화에 따라서 크게 재정 문제가 악화되는 것은 아니다

종합 으로 볼 때 안 3이 재정 안정성 면에서 비록 탄력 일 수 있지만

인 비율로 단할 때 지니계수의 변화에 따라서 소득분포가 변화하더라

도 큰 재정 안정성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단된다

lt그림 15gt 지니계수 상승의 효과

15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행 연 체제는 평균임 을 기 으로 여를 결정하기 때문에 평균소득이 변

화하지 않고 상 임 순 가 변화하지 않는다면 지니계수가 악화되어도 총

여비율은 변화하지 않는다 안 1은 자기가 불입한 기여 에 하여 받기 때

문에 분포변화에도 별 향을 받지 않는다 다만 안 2와 안 3의 경우는 실

질평균임 의 20를 보장해 주기 때문에 소득분포에 향을 받는다

그러나 안 3의 경우 향후 장기 인 지니계수 수 0302에서 사회 연 성

을 유지하면서 행 제도의 재정 문제 을 획기 으로 개선시킬 수 있다

lt표 15gt 지니계수 변화에 따른 총 여비율의 변화

행 안 1 안 2 안 3

지 니 계 수 01525 2046 1134 1175 1169

지 니 계 수 0302 2046 1134 1226 1179

지니계수 1 포인트 상승시 0000 0000 0338 0064

탄 력 성 ( 간 사용) 0000 0000 0016 0003

Ⅵ 결 론

본 연구에서 다양한 안을 검토하 다 결론 으로 다음과 같은 명제들을 얻

을 수 있었다 첫째 안 1 2 3과 같이 자기 자신이 기여한 기여 에 비례하여

연 액이 결정되는 안들이 재정 안정성을 개선시킨다 그리고 자기 자신이

낸 기여 의 원리합계를 모두 받기 때문에 안 1 2 3들은 국민들의 합의를 도출

하기가 편할 것이다 재정 안정성의 보장과 자신의 기여 에 따라 지 받을 수

있다는 제도 장 때문에 국민의 제도에 한 불신도 불식시킬 것으로 단된

다 한 재정 안정성이 히 개선되기 때문에 외국에서 논의되고 있는 정부

의 암묵 부채에 한 우려도 개선된다 둘째 사회 연 감을 감소시키지 않

고 국민연 을 개 하기 해서는 안 2와 안 3과 같은 모든 연 자에게

용되는 최소지 액을 설정하는 것이 좋다 이 부분에서 기 연 제의 도입을 고

려하는 것이 요하다 기 연 제도에 해서는 본 연구에서 직 으로 검토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7

하지 않았다 다만 안 2와 안 3에서 모든 연 자에게 퇴직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를 유지하는 제도를 운 하여도 큰 재정 부담이 없었다 셋째

세 별 기 보다는 남여의 차이가 없는 개인별 제도를 운 하는 것을 제로 검

토하 다 앞으로 노령연 이외의 부가 연 에 하여 재검토하기 한 연구

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넷째 안 3은 사회 연 감을 최소한도로 보장하면

서 재정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안이다 다섯째 개인계정을 부가 으로

도입하게 되면 재정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여섯째 지니계수의 장기

추세에 따른 제도의 안정성을 검토하 으나 민감하게 반응하지는 않았다

한 가지 제도를 가지고 다양한 정책 효과를 얻을 수는 없을 것이다 인구증

가의 둔화 내지 인구감소의 가능성 그리고 고령화로 인하여 우리는 새로운 도

을 맞이하고 있다 국민연 제도는 당장 개 되어야 한다 그러나 국민연 이 정

당화될 수 있는 범 를 넘어서 확 되면 국민연 으로 우리 모두의 노후를 보장

할 수 있는 그러한 제도를 만들기는 매우 어렵다 국민연 이 가지고 있는 공

연 으로서의 사회 연 와 사망률의 차이에 따른 험 리 성격을 충분하

게 활용할 수 있는 제도이면 될 것이다

국민연 의 역할과 재정의 역할이 서로 조화되고 개인의 생애소득에 따른 개

인 책임 하에서의 노후 비 등 다양한 방식으로 노후소득이 보장되어 인구고

령화에 비하는 다단계 략을 마련하는 것이 보다 바람직하다

본 연구에서는 국민연 이 재정 지속성을 담보하면서 사회 연 를 공고히

하고 노후 험을 리하는 최소한의 보장이라고 하는 에서 개 방안이 제시

되었다 지 의 보험료율 하에서 추가 부담 없이 제시된 것이기 때문에 국민연

만으로 노후를 보장하는 체제를 구축하는 데에는 미흡할 수 있다 그러나 경제

에 부담을 최소화하고 정치 타결의 가능성을 높이면서 향후 정치 험을 배

제하는 제도라는 에서 공론화하여 신 히 검토할 만한 제도개 이라고 생각한

15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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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1

lt부록gt 로그램

로 츠곡선의 형태와 지니계수

h=12435

gini0=0302

area1=(1-gini0)2

popx=(00011)

incy=zeros(1011)

t=2

while tlt=101

incy(t1)=popx(t1)exp(-h(1-popx(t1)))

t=t+1

end

pop=popx

inc=incy

averwage=1473789 2000 male average wages

wage=(0500115)averwage

totalwage=sum(wage)

totalpop=147008000

inc=inctotalwage

pop=poptotalpop

wagedis=inc(12101)-inc(11100)

popdis=pop(12101)-pop(11100)

plot(wagedispopdis)

incomedis=[popdis wagedis]

[rownumcolnum]=size(incomedis)

pop=zeros(1colnum)

inc=zeros(1colnum)

popacc=0

16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incomacc=0

t=1

while t lt= colnum

popacc=popacc+incomedis(1t)

incomacc=incomacc+incomedis(2t)

pop(1t)=popacc

inc(1t)=incomacc

t=t+1

end

pop=poppopacc

inc=incincomacc

area1=0

t=2

while t lt=colnum

area1=area1+(pop(1t)-pop(1t-1))inc(1t)

t=t+1

end

gini=1-2area1

aa=[wage(2101) wagedis] 지니계수와 합치하는 소득분포

연 의 계산

tempR=[ 4824 4917 4722 459 498 416 263 308 212

195 233 153 466 616 306 647 889 394 744

1021 454 984 1327 627 1503 2115 857 2436 3547

1275 3703 5568 1779 5438 8103 2738 8195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3

12338 4318 12448 18759 7015 19315 2877 12513

32827 46936 24457 56818 77678 45476 9675 122361

85229 175589 206173 166386 ]

tempR=tempR100000

temp=zeros(202)

for i=018

temp(i+11)=tempR(3i+21)

temp(i+12)=tempR(3i+31)

end

DeathR=zeros(1202)

death rate at each age by sex

DeathR(11)=temp(11)

DeathR(12)=temp(12)

DeathR(2)=temp(2)

DeathR(3)=temp(2)

DeathR(4)=temp(2)

DeathR(5)=temp(2)

for i=116

for ii=15 distribute the same death rate for each age in the same 5 year

category

DeathR(5i+ii1)=temp(i+21)

DeathR(5i+ii2)=temp(i+22)

end

end

for i=86120

16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DeathR(i1)=temp(191)

DeathR(i2)=temp(192)

end

Prob=ones(1202)survival rate after 65

for i=67120

Prob(i)=Prob(i-1)(1-DeathR(i))

end

artificial wage struture (base year = 2000 at 20 years old)

at age 20 we are concerned with only male workers

Prob(2)=Prob(1) females survival rate was replaced by males one

wage=zeros(1001202)

wagegro=[1140272 1159458] 1975-2000 average wage growth factor(male

female)

wagegro=[106 106]simulation

for i=1100

wage(i211)=aa(i1) at age 20 2000 male monthly aveage wages(symmetric)

wage(i212)=aa(i2) at age 20 2000 male monthly aveage wages(gini=0302)

end

for tt=1100

for i=119

wage(tt21-i1)=wage(tt21-i+11)wagegro(11) decrease from 2000 to

wage(tt21-i2)=wage(tt21-i+12)wagegro(11) decrease from 2000 to 0

year old

end

for i=22120

wage(tti1)=wage(tti-11)wagegro(11) increase since 2000 to 119 year

old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5

wage(tti2)=wage(tti-12)wagegro(11) increase since 2000 to 119 year

old

end

end

simulation for income distribution

tempwage=wage

indiv=zeros(1001202) individual account

BPA=zeros(1001202)

Vwage=zeros(1001202)

sumcontri=zeros(1002)

sumpension=zeros(10042)

valratio=zeros(10042)

Vwage=wage

vari=1

BPA=wage12 the basic pension initialization(yearly base)

XBPA=BPAfurther reference

for vari=1100

the case 1 for symmetric case for the current pension plus 65 age reform

the case where the pensioin is given after 65 and

contribution started after 20 year old

intere=003 interest for discount

intere1=009interest for individual account

N=65-20 contribution has been made since 20 to 64

Awage=zeros(12)

16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Awage(11)=(sum((wage(1100631)+wage(1100641)+wage(1100651))1))300

average before retrire for all

Awage(12)=(sum((wage(1100632)+wage(1100642)+wage(1100652))1))300

average before retrire for all

Bwage=zeros(12) initialize the history of each pensioners

contri=zeros(12)intialize the simple sum of contribution

pcontri=zeros(12) initial for present value of contribution

indivcon=zeros(12)individual account contribution

pvalue=zeros(12) present value at 65

for i=2165

indiv(varii)=002wage(varii)12 yearly base individual account contribution

for ii=12

contri(1ii)=contri(1ii)+009wage(variiii)12yearly base

pcontri(1ii)=pcontri(1ii)+12009wage(variiii)((1+intere)^(66-i))yearly

base

indivcon(1ii)=indivcon(1ii)+12002wage(variiii)((1+intere1)^(66-i))

end

end

Bwage(11)=sum(wage(vari21651))45 for symmetric distribution

Bwage(12)=sum(wage(vari21652))45 for gini distribution

for t=66120

BPA(varit)=18(Awage+Bwage)(1+005(N-20))Prob(t)

for ii=12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contri(vari)=pcontri

sumpension(vari1)=pvalue

valratio(vari1)=pvalue(pcontri)

the reform case 1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7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infla=003

temp=10life expectancy

for t=66120

BPA(varit)=((1+intere))pcontritempbenefit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contri(vari)=pcontri

sumpension(vari2)=pvalue

valratio(vari2)=pvalue(pcontri1)

the reform case 2

BPA1=XBPA BPA은 명목 연간 연 수령액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pcontritemp=pcontri

infla=003

temp=15life expectancy

tempwage=zeros(12)

tempwage(11)=sum(wage(1100651))100

tempwage(12)=sum(wage(1100652))100

tempbasic=tempwage(1)1202 퇴직 당해년도의 평균임 의 100 수 의

실질가치를 보장

나머지는 20년 기 으로 분할 (수익률만큼 조정)

16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for t=66120

if temp lt1

temp=1

end

BPA(varit)=((1+intere))pcontritemptempbenefit

if BPA(varit1) lttempbasic(11)

BPA(varit1)=tempbasic(11)

end

if BPA(varit2) lttempbasic(12)

BPA(varit2)=tempbasic(12)

end

for ii=12

pcontritemp(1ii)=pcontritemp(1ii)-BPA(varitii)

end

temp=temp-1

tempbasic=tempbasic(1+infla)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pension(vari3)=pvalue

sumcontri(vari)=pcontri

valratio(vari3)=pvalue(pcontri1)

the reform case 3

BPA1=XBPA BPA은 명목 연간 연 수령액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pcontritemp=pcontri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9

infla=003

temp=20life expectancy

tempbasic=zeros(12)

tempbasic(11)=sum(wage(1100651)1)100

tempbasic(12)=sum(wage(1100652)1)100

tempbasic=tempbasic1202 퇴직 당해년도의 평균임 의 20 수 의 실질가

치를 보장

나머지는 20년 기 으로 분할 (수익률만큼 조정)

for t=66120

BPA(varit)=(1+intere)pcontritemp

for ii=12

if BPA(varitii)lttempbasic(1ii)

BPA(varitii)=tempbasic(1ii)

end

end

tempbasic=tempbasic(1+infla)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pension(vari4)=pvalue

sumcontri(vari)=pcontri

valratio(vari4)=pvalue(pcontri1)

end

sum(sumpension(11))sum(sumcontri(1))

sum(sumpension(12))sum(sumcontri(2))

sum(sumpension(21))sum(sumcontri(1))

sum(sumpension(22))sum(sumcontri(2))

17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sum(sumpension(31))sum(sumcontri(1))

sum(sumpension(32))sum(sumcontri(2))

sum(sumpension(41))sum(sumcontri(1))

sum(sumpension(42))sum(sumcontri(2))

i=1

ppp=zeros(1001)

for i=1100

ppp(i)=i

end

figure(1)

plot(pppvalratio(110012)-)

hold on

plot(pppvalratio(110022)--)

plot(pppvalratio(110032))

plot(pppvalratio(110042))

hold off

xlabel(소득순 )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1

Aging and National Pension

Alternative Ways for Reforming National Pension in an

Aging Society

Joon-Mo Yang

Abstract

This paper pointed out the problems of the current national pension system in

the changing environment especially aging and suggested the alternatives for

correcting the inherent problems of the system It documented the following

propositions after it considered the effects of aging and income distribution The

first proposition is that the defined contribution is recommended for the

stabilization of the financial prospects The second proposition is that the basic

pension can be introduced to have income redistribution effects under the

constraint of the financial stability The third propostion is that because Gini

coefficients will be improved the financial status with the basic pension aspect

will not be worsen The fourth proposition is that the individual account can be

introduced to reconcile the individual preference against risk

It concluded that the alternative pension system can improve the financial

stability in the aging society without loss of the social solidarity

Keywords National Pension Financial Stability Defined Contribution Basic Pension

JEL Classification I3

Yonsei University E-mail yangjmdragonyonseiackr

17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文亨杓(한국개발연구원)

본 연구는 향후 인구고령화 상이 빠르게 진 됨에 따라 행 국민연 제도가

당면하게 될 재정불안정성의 문제뿐 아니라 연 사각지 의 문제 소득재분

배 기능에 해 다각 인 분석을 시도하고 있다 한 행 제도가 안고 있는 지

속가능성 형평성 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한 다양한 안들을 제시하고 이에

한 경제 효과를 시뮬 이션을 통해 비교분석하 다 본고에서 지 한 로

행 국민연 제도는 재정 구조 측면에서 많은 문제를 안고 있으며 격

히 도래하고 있는 고령사회에 응해 나가기 해서는 조속한 연 개 이 요구

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 제안하고 있는 연 개 방안은 크게 국민연 제도의 재정 안정

성 제고를 한 립 요소의 강화와 사회 연 감을 높이기 한 최소연 보

장제의 도입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행 국민연 제도가 안고 있는 가장 큰 문

제 은 제도가 속한 인구 고령화에 따라 지속가능성이 크게 받게 되리

라는 이다 특히 제도의 고 여- 부담구조로 인해 2040년 에 가서는 부과

방식으로의 환이 불가피해 질 망이며 그 이후 고령화로 인해 제도 유지(

여수 제)를 한 필요보험료율이 40 수 에 육박하게 될 것이다 즉 제

도의 지속가능성 세 간 형평성 제고의 측면에서 국민연 의 조속한 개 이

불가피할 것이며 이 경우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안은 재의 (부분) 립방식

을 지속시켜 나가는 방안 밖에는 없을 것이다 따라서 본고에서 제시하고 있는

립식 요소의 강화에 해서 검토자 역시 으로 동의할 수밖에 없다

한 국민연 제도가 민 보험이 아닌 사회보장제도의 일환인 만큼 사회복지

배려 소득재분배 기능에 한 고려도 불가피할 것이다 즉 국민연 역시

노인인구의 최 생활수 의 보장이라는 복지 목표에 어느 정도 부합해야 할

것이며 이러한 입장에서 기 연 보장의 도입 취지에도 충분히 공감을 한다 그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3

러나 이러한 기 보장의 수단에는 다양한 형태가 있을 수 있다 를 들어 최근

학계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보편 기 연 제나 는 소득조사

(means-test)에 입각한 최 연 보장(minimum pension guarantee)이나 최 소득보

장(minimum income guarantee)제도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검토자의 단으로

는 향후 인구고령화에 따른 막 한 재정 부담을 고려할 때 보편 기 연 보

다는 소득조사형 소득보장방식이 우선 으로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되며

한 이 경우에도 행 국민기 생활보장제도 경로연 등 여타 공 부조제도

들과의 정한 역할분담 계설정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상과 같이 본 연구에서 제시된 국민연 개 의 기본방향에 해 체 으로

공감하고 있으나 보다 구체 인 안제시에 있어서는 몇 가지 의문 이 발견된

다 첫째 본 연구에서는 안제시에 있어 각 가입자가 자신이 납부한 원리합계를

보장받아야 한다는 을 강조하고 있으나 이에 해서는 사회보험으로서의 국

민연 의 기본 역할에 한 검토가 제되어야 할 것이다 이론 으로 볼 때

연 제도의 -그것이 민 연 이던 공 연 이던 간에- 기본 기능은 생애기

간의 불확실성(longevity uncertainty)에 한 보험의 기회를 제공해 주는 데에 있

으며 바로 이 이 연 과 강제 는 자발 축과의 차이 일 것이다 만일

본고의 제안 로 원리 을 보장한다거나 연 지 기간을 10년 는 20년으로 한

정할 경우에는 이러한 연 의 보험 기능이 상실되고 강제 축수단으로의 기능

만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 경우에는 과연 국민연 이 왜 필요한가에

한 근본 질문이 제기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본고에서는 다양한 개 안을 제시한 배경에 해서는 구체 논의가

부족한 느낌이 든다 물론 국민연 의 개 에 있어 재정 균형과 지속가능성이

가장 요한 잣 의 하나일 것이나 이 외에도 정성(adequacy)에 한 검토

도 동시에 필요할 것이다 즉 개 안의 제시에 있어서는 연 여 수 이나 보

험료부담의 수 을 어떻게 설정하는 것이 과연 사회 으로 정한가에 한 고

려도 요할 것이다 그러나 본고의 개 안들은 재정 측면만을 지나치게 강

조한 느낌이 있으며 특히 국민연 이 체 노후소득보장체계에서 담당해야 할

정한 역할이나 수 에 해서는 심층 논의가 결여되어 있는 이 아쉽다 재

정 안 성을 고려할 때 행 국민연 여수 의 상당한 감축이 필요하다면

추후 연구에 있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타 정책수단이나 민간역할의 제고방안에

17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서도 검토가 요망된다

끝으로 본고에서는 연 개 에 있어 lsquo사회 연 감rsquo의 요성을 강조하고 있

으나 이러한 용어가 학술 개념으로 정립되기 해서는 보다 구체 인 정의를

내릴 필요가 있을 것이다 특히 이러한 사회 연 가 국민연 의 소득재분배기

능을 의미하는 것인지 는 연 개 에 한 사회 공감 형성을 의미하는 것

인지를 보다 명확히 밝 필요가 있을 것이다 더욱이 사회 연 성을 형평성

측면에서 이해할 경우에도 세 내의 소득 계층간 재분배기능과 세 간의 소득

이 기능을 가 명확히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행 국민연 과 같

이 계층간세 간 재분배가 혼재되어 있어 결국 기 세 가 소득수 에 계

없이 후기 세 로부터 막 한 이 혜택을 받게 되는 것은 사회 형평성 측

면에서 볼 경우에도 결코 바람직하다고 단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 밖의 본고에서 수행된 실증 분석 시뮬 이션상의 기술 문제 이나

의문 에 한 의견은 여기에서는 생략하 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5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尹錫明(국민연 연구원 선임연구 원)

본 논문은 고령화 진 에 따른 국민연 재정 불안정 해소를 해 재정

독립이 가능한 안들을 시산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재 OECD 회원국 인구

고령화 정도가 하 3번째에 속해 있으나 향후 격하게 진행될 고령화 속도로

인해 2050년에는 체 OECD 회원국 상 3번째를 할 것으로 상되고 있

다(OECD 2005) 이러한 상황에서 인구고령화 즉 고령사회에서도 작동 가능한

연 제도를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은 주제 선정의 시의성 연구방향에서 매우

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정 인 측면에도 불구하고 본 논문의 작성과정

후속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측면이 고려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먼 공 연 인 국민연 의 제도개선 방향 모색시 연 제도를 통해 달성하

고자하는 정책목표를 짚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학문분야 학문 성향 등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통상 연 제도 특히 공 연 제도와

련된 논쟁에서 거론되는 정책목표는 크게 다음 3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lsquo제도 용의 보편성(universal coverage)rsquo으로 일단 국민들을 상으로

도입된 제도인 이상 가 많은 국민을 연 제도에서 포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lsquo 여의 성(adequacy of benefit)rsquo으로 노후생활에 필요한 소득

(그것이 최 생계비이든 아니면 그보다 높은 수 이든)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

다는 것이다 셋째 lsquo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으로 제도 속성상 여러 세 에 걸

쳐 운 되는 연 제도가 특정세 에게만 용되고 기 고갈로 인해 탄나는

것이 아니라 후 세 모두가 공유하도록 장기 으로 유지 가능하여야 한다는 것

이다

연 련 논쟁에서 문제는 상기 언 된 세 가지 정책 목표가 상호 모순된 정

책목표가 될 수 있다는 이다 특히 소득층을 포함하여 가 많은 사람에게

안정 인 소득을 보장하기 해서는 부담 비 높은 연 여 지 이 불가피한

17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반면 이 경우 부족한 재원을 세 내에서 해결하지 못할 경우 막 한 부담이 후

세 에게 가되게 되어 결국 장기 으로 국에 달하는 것이 일반 이며 재

주요 선진국 부분이 공 연 제도에서 이 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 한편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기 해 충분히 부담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자에게만 가

입을 장려하고 여 역시 부담에 상응하는 수 의 연 을 지 할 경우 연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은 확실히 담보할 수 있을 것이나 소득층 취약계층의 노후

소득보장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두될 것이다

향후 세계에서 가장 속하게 인구 고령화가 진행될 것으로 상되는 우리

나라의 바람직한 국민연 개 방향과 련하여 재 두 가지 연 개 안이 극

명한 립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먼 행 국민연 제도의 개 을 미룰수록 부담고 여lsquo체계의 국민연

에 내재된 잠재 부채(implicit pension debt)가 증할 것을 우려하여 지 보다

는 rsquo덜 받고 더 내자는lsquo 모수 는 계수 연 개 (parametric reform)이 정부

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반면 본인이 보험료를 낼 경우에만 연 여를 지 하는

제도운 방식인 사회보험방식으로 운 되고 있는 국민연 제도가 다수의

용 제외자(즉 사각지 )를 발생하고 있음에 비추어 사각지 해소에 을 둔

조세를 재원으로 운 하는 기 연 제도의 도입(이 경우 장기 으로 정부재원 소

요가 막 할 것임) 필요성이 야당을 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요약하면 상 으로 제도의 lsquo지속 가능성rsquo을 강조하는 연 개 안과 lsquo 용의

보편성rsquo과 lsquo 여의 성rsquo을 강조하는 다른 연 개 안이 첨 한 립 상태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 하에서 수익비 즉 기본 으로 재정안정을 통한 장기 인

지속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제도개선을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의 제도개선방향

을 따를 경우 행 국민연 의 가장 큰 문제로 지 되고 있는 사각지 해소가

가능할 수 있을지에 한 의문이 된다

한편 논문 내용을 살펴 보면 재 우리나라 국민연 이 확정 여방식과 확정

기여방식이 혼합된 형태라 기술하고 있다 일반 으로 사용되는 개념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국민연 은 확정 여방식이다 즉 40년 가입한 평균소득자에게 60

의 소득 체율 지 을 약속한 정의된 이윤 형태(defined benefit type)라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7

한 국민연 의 개 방향과 련하여 모수 수정(parametric reform)으로는

장기 으로 국민연 제도의 정착이 어렵고 지속 인 갈등을 제거하지 못할 것

이라는 내용이 기술되고 있다 재정학 교과서에 흔히 기술되고 있는 것처럼 국가

가 온정주의(paternalism)에 입각하여 근로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시 에서 소득

의 일정액을 강제 축시키는 공 연 제도는 제도도입 취지 상(일정부분) 경제

주체들의 갈등을 유발할 수밖에 없다

공 연 제도에서의 요한 정책목표는 이같은 갈등을 최소화시키는 것이 되

어야지 갈등 자체를 불식시킨다는 것은 제도도입 취지와 배치될 수도 있으며

나아가서는 불가능할 수도 있다고 단된다

제도의 순응성(compliance) 약화에 따른 제도의 정착 어려움은 (논리 개상)

극단 인 경우 국민연 용 상의 분리를 통해서도 가능할 수 있다는 측면을

감안할 때 단순히 제도 정착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해서 제도를 환할 필요성

은 약화될 수 있다고 단된다 한편 재정 불안정에 따른 제도의 지속 불가능 문

제는 가 빠른 시일 내에 (상 으로) 부담 비 한 연 여를 지 하

는 연 체계로 개 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어도 경제가 지속 으로

성장한다는 가정 하에서는 연 제도를 통해 경제성장의 과실을 서로 다른 세

즉 세 간 소득이 이 가능하다 이러한 제도를 원용할 경우 반드시 수익비 개념

을 100 용한 연 제도로 국민연 제도를 개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개인계정을 도입한 경우에도 기본 으로는 공 인 제도를 유

지하면서 경제성장의 과실만큼에 해서만 세 간 소득재분배를 추구하는 제도

즉 Notional Defined Contribution 제도를 통한 연 개 이 주요국(스웨덴 이탈리

아 러시아 등) 공 연 개 안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는 도 참고하길

바란다

이와 함께 논문에서의 여비율(BCR) 계산시 평균수명 차이에 따른 소득재분

배 문제도 감안하여야 할 것이다 일례를 들면 미국의 경우 백인(고소득층)과 흑

인( 소득층)의 평균수명이 10년 이상 차이가 나고있어 여산식상의 소득재분

배와는 정반 로 소득재분배( 소득층에서 고소득층으로)가 일어난다는 연구가

있기 때문이다

논문에서 국민연 보험료가 재산상태 소득을 근거로 부과된다는 기술과

련하여서는 국민연 은 소득기 으로 부과되고 자 자의 경우 동종업종에 비

17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 아주 낮게 소득을 신고할 경우에만 소유 재산들을 참고로 소득상향을 권고하

고 있다는 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본 논문의 여와 기여방식에 따른 제도의 분류가 사 연 분류기 을 따르

고 있다고 단된다 공 연 의 경우 연 제도에 재정방식이 결부되는 계로

확정 여방식(defined benefit)의 경우에는 일반 으로 부과방식(pay-as-you-go)의

속성을 내포하게 된다 반면에 확정기여방식(defined contribution)의 경우 개념상

립방식(funded)으로 운 되게 된다 따라서 제시된 분류기 을 공 연 에

용할 경우 독자들에게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논문내용 여러 정책조합마다 나름의 한계를 내포하고 있어 결국 혼합형제

도로 갈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기술하고 있다 그 다면 혼합된 제도 자체가

어도 질 인 측면에서는 모수 개 (즉 여와 보험료 부담수 을 조정하는)과

동일한 결과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지 궁 하다

본 논문에서의 지향 인 개인계정 도입문제와 련하여서는 최근 진행 인

미국연 개 안(2005년 2월에 백악 이 발표)을 참고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최근 미국의 연 개 안에 따르면 체 124 사회보장세 장기 으로 4

만을 개인계정으로 운 하는 것이다 나머지 84는 모수 개 을 통해 재정건

성을 확보하는 것을 제로 기존 사회보장제도를 유지하도록 되어있다 자본

주의의 주창국인 미국에서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공 연 제도를 개 할 수 없

는 이유에 해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논문의 결론과 련하여 본 논문에서는 보험료 부담측면을 심으로 논지가

개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그러나 이미 언 한 것처럼 국민연 개

과 련된 요한 다른 논 은 여의 성이다 국민연 의 경우 여산식

(benefit formula) 상으로는 60 소득 체율을 제공하는 연 제도를 운 하고 있

으나 실제로는 가입기간이 짧아(2050년에 어들어서도 평균가입기간이 22년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망되고 있다) 상당수 가입자들의 연 액이 최 생계비

에 미달할 것이라는 이 커다란 쟁 사항 의 하나이다

이러한 논쟁을 감안할 때 부담과 여수 을 동시에 고려한 제도개선 근이

필요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후속연구에서는 국민연 제도가 성숙단

계에 진입함에 따라 실질 인 소득 체율이 증가할 수 있다는 을 감안한 개

안(gradual reform proposal)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 즉 국민연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9

도가 성숙단계에 진입하는 시 인 2028년 후에 국민연 소득 체율을 40

( 는 35+ 업주부에게만 지 되는 5의 가 연 ) 로 하향 조정하는 방안

의 타당성도 동시에 고려할 필요가 있을 듯하다 이 경우 12( 는 10) 의 보

험료로도 재정안정이 가능할 수 있어 고령사회에서도 지속 가능한 국민연 제도

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18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일 반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오완근 기본 으로 양 모 교수님께서는 미국의 연 제도개 방안을 제시하셨

습니다 연 에 있어서 문제가 되는 것은 게 내고 많이 받는 것입니다 경제학

으로 게 내고 많이 받으니까 2036~2047년에는 연 이 고갈될 수 있다는 이

야기입니다 여러 가지 개 방안이 있겠지만 조 더 내고 게 받는 기본 인

개 방안보다 더 좋은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 9의 기여 이 많은지 은

지에 한 논란이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연 제도를 시작할 당시인 1988년도에

는 3 습니다 그 게 시작을 했던 이유는 그 당시 모두가 반 하기 때문에

도입을 해서 3로 한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 이후 계속 상승해서 9까

지 오른 것입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안이 있습니다 첫째는 기여 을 높이지

않는다면 수령하게 될 연 을 많이 이는 것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이 경우는

사회 연 가 어떻게 되는지 이야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많은 사람

들이 연 의 주식투자를 반 하고 있습니다 를 들어 우리나라 4 연 이 주

가부양 내지는 경기부양으로 많이 사용된 례가 있습니다 주식투자를 하지말

자고 하면 결국 채권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상태로 주식투자 제한을 하게 되

면 채권투자의 부분은 국민연 이 독식하게 될 것입니다 채권시장의 마비 내

지는 왜곡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정지만 소득의 50〜150가 균일 분포(uniform distribution)되어 있다고 가정하

셨는데 실 으로 소득분포가 상당히 비 칭 인데 그 게 가정해도 괜찮은

지 여쭙고 싶습니다

양 모(답변) 재정안정성을 계산할 때 분포가 비 칭 인 것은 문제가 있습니

다 같이 칭 이라고 보고 계산을 했습니다만 분포에 따라서는 재정 인 문

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 문제에 해서는 추후에 제가 더 생각을 해 보겠습

니다 그리고 오완근 교수님 질문 잘 받았습니다 lsquo더 내고 게 받자lsquo라는 것은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81

상식 인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연 을 게 받자는 것은 재정 안정성에 도움

이 되겠지만 기여 을 더 내게 되면 립된 기 이 커져서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 잘 이해가 안 갑니다 왜 기여 을 9에 고정

시켜 놓느냐고 하셨는데 ( 안 3)의 경우를 보시면 구나 평균임 의 20에

해당하는 실질가치를 보장 받습니다 하지만 이는 9의 기여 수 에서 가능합

니다 기여 을 더 내야 하는 경우에는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에 해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한 성(adequacy)의 문제를

지 하셨습니다 세계은행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공 연 이 아무리 소득 체율

을 높여도 결과 으로 노후 비는 마찬가지 수 입니다 선진국만 가능한 것이

아니냐는 말 을 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아주 후진국인가라는 반론을 제기하

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성 지속성 안정성 등의 문제는 제가 틀에서 제시

했습니다 안에서 구나 평균임 의 20는 보장받으면서 납부한 기여 도

모두 돌려받기 때문에 국민연 이 가지고 있는 사각지 의 해소에도 도움이 됩

니다 한편 명목확정기여방식에 한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명목확정 여방식과

유사합니다 자기가 퇴직시 에서 낸 연 의 원리합계를 지 도 알 수 있습니다

국민연 리공단에 가시면 지 도 얼마를 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 시 에서

20으로 나 것을 평균 으로 받는다는 것입니다 굉장히 안정감이 있습니다 따

라서 정치 인 문제를 살펴 도 국민을 설득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명에 한 문제는 제 모형의 약 입니다 사실은 20으로 나눴기 때문

에 20보다 못 사는 사람은 더 잘 사는 사람에게 주게 됩니다 이 문제는 명목확

정 여방식이 아니라 연 체제로 조정해서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는지는 더 생

각해 야 할 문제입니다 정치 안문제에서 소득 체율 9면 공 연 이

30인데 이것이 가능하냐는 말 을 하셨습니다 미국제도에서 체 100 에

서 45가 공 연 입니다 즉 85의 소득 체율 에서 45가 공 연 입니

다 30 정도의 소득 체율이 공 자 에서 나온다는 이야기는 정한 것 같습

니다 그리고 추가 으로 2의 개인계정을 만들도록 했습니다 이는 미국과 같

은 제도입니다 개인이 사 연 을 강제 으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임 의 2

이내로 추가 기여 을 납부하고 그 한도 내에서 개인이 포트폴리오를 제한 으

로 선택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제한 인 이유는 운 상의 행정비용 때문에 무

자율화시킬 수는 없습니다 공격형 보수형으로 리스크 테이킹을 더 할 수 있는

18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부분까지 따지면 아까 그림처럼 재정 인 안정성이 증가하게 됩니다 그래서 고

소득층에 해 정치 설득이 가능한 제도가 되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여기서 완벽한 제도를 제안한 것은 아닙니다 제시한 틀 속에서 구체

인 안을 가지고 여러 시뮬 이션을 해보자는 것입니다 지 국민연 제도에

한 논의는 다양한 계층에서 념 으로 논의를 하기 때문에 가닥을 잡지 못하

는 것 같습니다 이 기회에 모든 안을 놓고 컴퓨터 시뮬 이션을 이용해서 살

펴보자는 것입니다 수많은 시뮬 이션을 했다는 측면에서 이 논문의 기여가 있

다고 생각합니다

Page 13: 고령화와 국민연금 :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금제도 개혁방향의 모색 · ** 연세대학교 정경대학 경제학전공 교수 및 한국은행 객원연구원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25

독일은 공 퇴직보험제도(GRV)가 기업연 자기 축 등의 체 노후 책

수단 에서 85나 차지하고 있는 제도를 운 하고 있다 국민이 노후 책의

부분을 공 연 에 의존하고 있는 나라이다 독일의 경우 소득 체율은 85로

매우 높다 따라서 공 연 이 722의 소득 체율을 차지하고 있다 네덜란드

의 경우에는 공 연 (AOW)이 노후소득 50의 비 을 차지하는 반면 소득

체율은 86로서 공 연 이 차지하는 비 이 낮다고 해서 소득 체율이 낮

은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국과 스 스를 비교하여도 마찬가지의 상을 측할 수 있다 국의 공 기반

연 (Part of NI)은 노후소득의 65를 차지하고 스 스의 공 기반연 (AHVIV)은

42를 차지하고 있다 노후소득의 체율은 국이 72 스 스가 80로 오히

려 스 스가 노후소득의 체율이 더 높다 더욱이 미국의 경우 소득 체율이

85로 독일과 비슷하지만 공 연 (social security)이 차지하는 비 은 45에

불과하다 체 소득 체율이 국민연 과 같은 공 연 과 얼마나 연 이 깊은

가 하는 것은 각 나라의 특수성에 의하여 결정되는 부분이 크지만 표면 으로

볼 때 소득 체율과 공 연 의 비율은 그다지 큰 상 계를 보이는 것은 아닌

것 같다 국민들이 완벽하게 합리 이고 미래의 불확실성이 없다면 소득 체율

과 기여율은 아무런 상 이 없다 물론 공 연 의 수익률이 높고 민간 축을

구축하지 않는다면 기여율이 높을수록 소득 체율은 높아질 것이다 따라서 합

lt표 2gt 주요국의 소득 체율과 기여율

독 일 네덜란드 스 스 국 미 국

노후의 소득 체율1) 85 86 80 72 85

공 연 85 50 42 65 45

기 업 연 5 40 32 25 13

사 축 10 10 26 10 42

기 여 율2) 1950 1795 98 1240

주 1) 2인 가족을 기준으로 65세에서 69세까지의 가계소득을 53세에서 57세까지의 소득으로 나눈 값의 백분율 (1998년 기준)

2) 1999년 기준 미국은 2002년 기준자료 Boumlrsch-Supan(2001 p5)의 표2와 표3에서 발췌 수록 정경배(2004)의 lt표 2gt에서 발췌

12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리 인 기여율을 산출하는 것은 어려운 과제 에 하나이지만 속한 기여율의

증가는 여러 가지 문제를 안게 된다 더욱이 공 연 의 수익률이 하락하고 향

후 공 연 에 한 의구심이 어들어 민간 축을 구축하게 된다면 기여율의

증가는 많은 우려를 자아낼 것이다

그러나 부분의 노령인구들에게 공 연 이 요한 노후 소득원인 독일의 경

우에서도 소득분포에 따라서 그 의존도는 달라진다 독신인 경우가 결혼한 경우

보다 공 연 에 노후생활을 더 의존하고 있으며 낮은 소득계층이 상 계층보다

더 공 연 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결국 공 연 이 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소득계층이 낮은 국민들의 노후소득을 일정수 으로 유지시키는 일일 것이다

Boumlrsch-Supan(2001 p16)에 의하면 독일의 경우 상 20의 결혼한 가족은

퇴직후(67세 기 ) 소득의 491를 공 연 에 의존하는 반면에 하 20는

903를 공 연 에 의존하고 있다 한 독신자의 경우는 상 20는 712를

하 20는 819를 공 연 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국민연

의 요성은 소득계층이 낮을수록 더 커진다는 이야기이다 따라서 소득수

이 낮은 계층이 국민연 에서 제외되었을 경우에 국민연 의 보호를 받지 못하

면서 한 공 부조에서도 제외될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이것은 국민연 의

존재의미를 희석시킬 것이다

김용하(2005)는 2004년 4월 재 지역가입 상자 1005만명 에서 441인

424만명의 납부 외자가 존재하며 이 에서도 지역가입자의 징수율은 70 수

lt표 3gt 국민연 사각지 추정

2005 2010 2020 2040 2070

노 인 인 구 6252664 7448884 9647300 14392173 13181431

노령연 수 자수 1135794 2169679 3919802 7380493 5923196

유족연 수 자수 226168 362672 845549 2103442 1899367

국민연 비수 자수 4890702 4916533 4881949 4908238 5358867

수 자 소액연 자 6029015 7016679 7762654 7164522 6676623

사 각 지 비 율 078 066 051 034 041

실 질 사 각 지 비 율 096 094 080 050 051

자료 김용하(2005 p8) lt표 7gt 국민연금 사각지대 추정에서 발췌 수록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27

에 불과하여 국민연 이 lsquo반쪽 연 rsquo 상태가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장기 으로도 30에서 40의 사각지 는 어들지 않을 것이며 더욱이

평균소득자 기 으로 최 생계비 이하의 연 여을을 20로 가정할 때 최

생계비 이하의 연 을 받게 되는 연 수 자를 기 으로 하는 실질 인 사각지

는 2005년의 964에서 장기 으로도 50 수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범 한 사각지 의 존재는 국민연 의 존재의의를 상실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결국 국민연 이 노후 가난을 효과 으로 비하기 한 제도 장치

가 마련되어 있지 않다고 할 수 있다 노후 가난을 효과 으로 비하기 해서

는 소득수 에 한 객 평가를 담보하는 것이 요하다 국의 노동연 과

(DWP 2005)는 국민연 이 추구하는 다양한 다른 목표와 균형을 유지하면서 연

제도가 가난에 처하는 효과 인 방법을 강구하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인식의 일환으로 국의 비정부단체들은 연 개 에 있어서 국가기 연

lt표 4gt 국의 비정부단체들의 연 개 을 한 안들

단 체 안

National Association of

Pension Funds

국가기 연 (the basic state pension) 국가부가연 (the state second

pension) 연 신용 (pension credit)의 다 구조

Trade Union Congress국가기 연 과 추가 으로 50의 소득 체율을 가지는 이단계

연 (국민평균소득에 연계하여 매년 증가시키는 구조)

Pension Reform Group 국민들을 상으로 평균임 의 25-30를 지 하는 기 연

부분은 부과식으로 운 하고 나머지는 부분 립식으로 운

Confederation of British

Industry

국가연 지 연령을 상향조정하면서 국가기 연 과 소득을 겨

냥한 2단계국가연 체제

Association of British

Industry

소득층을 한 국가부가연 을 증가시키기 해서는 고소득자

들이 제외될 수 있도록 유인체제를 마련

Equal Opportunities

Commission

재 기 연 수 이상의 보편 국가기 연 의 지 이 소득

층과 양육책임이 있는 사람들에게 부가 인 도움을 수 있다

National Pensioners

Convention

주당 105 운드의 기 연 과 국가부가연 이 소득과 연계된 국

민보험으로 재정이 확보되어 연 수령이 가능한 나이에 있는 모

든 남여에게 지 되길 바란다

자료 Department for Work and Pensions Principles for reform The national pensions debate pp16-17 wwwdwpgovuk

12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을 운 하고 립방식의 부가 인 연 제도를 운 하는 다 구조를 제안하고

있다

우리가 이러한 기 연 제도를 도입하여야 하는가는 더 논의하여야 하지만

기본 으로 소득이 낮은 계층이 실질 으로 노후를 비할 수 있는 체제가 제공

되어야 한다는 에서는 이의가 없을 것이다 따라서 국민연 의 개 시에는 사

각지 의 해소를 한 방안에 해 일정 부분 이야기하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연 지 시기와 련된 문제 도 부각되고 있다 연 제도를 실시하는

나라 에서 연 으로 인하여 퇴직시기가 앞당겨지는 부작용을 경험하고 있다

Gruber and Wise(2004 p4)는 부분의 나라에서 rsquo60년 반에 경제활동참가

율이 70에서 80이었으나 1990년 반에 이르러서는 벨기에 이탈리아

랑스 네덜란드는 20 이하로 독일과 스페인은 40 이하로 하락하 으며 미국

은 53로 떨어졌으며 이것은 사회연 제도에 기인(Gruber and Wise 2004 p7)

하는 것으로 주장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국민연 제도 등 각종 연 제도가 아직 정착되어 있지 못하

고 있고 완 부과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노동공 을 억제하는 정도가 많지 않다

lt표 5gt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지난 15년간 경제활동참가율에 커다란 변화는 없

다 다만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60세에서 64세까지 반 이상이 경제활동에 참

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이것은 선진국과 같은 조기 퇴직의 상을 보

이지 않는 것으로 해석될 수도 있으며 한 이 나이에 연 을 반드시 지 하여

야 할 것인가에 한 논의도 필요하다 이러한 에서 퇴직시 지 하는 연 제도

로 변화시켰을 경우 선진국과 같은 조기퇴직 문제가 발생하고 이는 고령화문제

와 함께 경제에 부담을 주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60세에서 64세까지의 경

제활동참여율을 고려하여 연령수 개시 연령을 65세로 정하는 것을 고려하여야

할 것이다 한 여자의 경우에도 남자보다는 은 숫자이지만 40 이상이 경

lt표 5gt 60세에서 64세까지의 경제활동참가율

성 별 1991년 2000년 2001년 2002년 2003년 2004년

남 자 663 634 650 665 637 648

여 자 423 459 456 464 427 434

연령남녀 체 606 610 613 619 614 620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29

제활동에 참가하고 있고 이 비율은 다소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여성과 남성을 차별하는 것보다는 동일하게 취 하는 것이 타당한 국민연 제도

를 만들 수 있다는 도 주의 깊게 살펴야 할 것이다

연 의 지 방식에 해서도 여러 가지 논란이 있다 Doyle and Piggott(2003

p90)는 수명 험 투자 험 그리고 인 이션 험에 한 노출정도에 따라서 다

양한 퇴직 후 소득보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 그 종류로서 평생일정 여(level life

annuities) 변동 여(variable annuities) 물가연동 여(inflation indexed annuities)

기간 여(term annuities) 그리고 국면회수(phase withdrawals)를 열거하고 있다 평

생일정 여는 죽을 때까지 일정 액을 지 하는 것으로 물가상승에 의한 험은

있지만 수명에 따른 험이나 투자 험을 어느 정도 비할 수 있다 변동 여

는 연 수령자가 투자 험을 감수하기 때문에 다소 높은 수익률을 보장할 수 있

으며 수명 험에도 비할 수 있다 물가연동 여는 물가상승에 따른 실질 소득

의 변동 험을 감소시킬 수 있는 장 이 있다 실 으로 35의 인 이션이

라도 20년 후에는 실질 소득을 반으로 감소시키기 때문에 물가연동 여를

극 으로 도입하는 것이 필요하다 기간 여는 특정한 기간에 연 여를 보장

하는 연 제도도 투자 험에 해서는 제도설계에 따라서 감소시킬 수 있지만

수명 험에 해서는 비방안이 없다 국면회수는 투자수단과 같은 성격을 연

제도에 부여한 것으로 퇴직 시 일정한 범 내에서 투자하고 이를 연 수령자

가 정한 기간에 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Doyle and Piggott(2003 p94)는 시뮬 이션을 통해서 소득 계층이나 험회

피도가 낮은 계층에서 변동 여를 더 선호하게 되며 한 연 재정의 부담도

을 수 있다고 지 하고 있다 물가연동 여는 부유계층이 더 선호하는 지 방식

이며 기간연 은 기간에 따른 변동성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그다지 선호되는 방

식은 아니라고 결론을 내리고 있다 따라서 이와 같이 다양한 여방법이 있고

계층별 선호도가 다르기 때문에 재정건 화를 한 방안마련뿐만 아니라 고령

화와 사각지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일조할 수 있는 연 제도로 개 하는 데에

이러한 다양한 여방법을 고려하여야 할 것이다

이 밖에도 국민연 의 운 과 투자결정에 한 지배구조에 한 논의가 있다

투자수익률의 제고가 연 의 재정안정성을 담보할 수 있다는 에서 연 개 에

서 요하게 다루어 진다 Palacios(2003 pp116-117)은 각국에서 공 연 을 이용

13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하여 주택보조 지 국 회사 투자 주식시장 부양 등 경제 으로 다양한 목

을 가지고 투자를 하고 있으나 정부가 자산할당을 결정하는 경우 부분 실패를 경

험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한 투명성과 문성을 제고시킨다고 하더라도 궁극 으

로 정부에 집 화된 자산 리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한계가 있음을 지 하고 있다

캐나다의 경우 공 연 의 투자결정기 인 CPPIB(Canada Pension Plan Inves-

tment Board)에서는 공무원은 책임자에 임명하지 않으며 공 인 감시를 받도록

하고 있다 원회는 투자정책을 공개하고 분기별 보고서와 연간 보고서를 작성

하여 공개하고 연 기여자와 여자의 이익만을 해서 투자할 의무를 지니도

록 하고 있다 그리고 이들의 투자에 한 각종 제약들을 규정하여 이를 지키도

록 하고 있다 각 국가별 국채에 한 상한 하한 비율을 정하고 있으며 사

주식도 10 내에서 취득할 수 있으며 부동산은 5 내에서 취득할 수 있다 우

리도 이와 유사한 제도를 가지고 있으며 어떤 자산에 어떻게 투자하여야 하는

데에 해서는 더 논의하여야 하겠지만 정부의 개입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개

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에는 이의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Diamond(1997)은 통 인 고정 여(Defined benefit)식 공 연 의 정치

험과는 조 으로 칠 의 사 강제연 제도는 정치 험으로부터 단 된 제

도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 칠 의 제도가 고령화로 인하여 다시 한 기를

맞이하리라고 생각할 수도 없다고 주장한다 그는 기본 으로 공 연 제도는

경제 상황이 변화할 수 있는 충분히 긴 기간 동안 존재하기 때문에 변화된 경

lt표 6gt 각국의 정치 간섭배제를 한 체제구축에 한 주 평가

체제 내 간 배제 항목 캐나다 아일랜드 일본 뉴질랜드 스웨덴 추진 략

정 부 출 높음 높음 낮음 높음 간CIMP-AL-B

국공채 지

사 회 경 제 투 자 높음 높음 간 높음 높음CIMP-AL-B

경제 투자 지

자 본 시 장 왜 곡 간 높음 낮음 높음 간CIMP-AL-B

해외투자

기업지배구조와의 상충 간 높음 높음 높음 간CIMP-AL-B

해외투자

주 CIM commercial investment mandate P-AL-B professional arms-length board자료 Palacios(2003 p144)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31

제상황에 맞추어 제도를 변경시키려고 하는 법제도의 변화가 반복 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는 것이 정치 험의 핵심이라고 이해하고 있다 이론 으로만 볼 때

는 연 제도를 장하는 법제도가 한 사회 험에 처하고 다양성을 고

려하는 데에 제한 이기 때문에 한 번에 자원배분을 결정하는 것은 비효율 이

다 따라서 법률을 자주 변동시킴으로써 자원배분의 효율성을 증가시킬 수는 있

는 것이 가능하지만 실 으로는 매우 어렵다고 볼 수 있다

제도가 정치 고려로 인해 흔들리는 것을 방지한다는 에서 칠 의 연 제

도가 주목을 받아왔다 칠 의 연 제도는 개인계정을 설정하여 재산권을 강화

하고 완 립식으로 개 되었다 Diamond(1997 p34)는 이러한 칠 의 제도가

고령화에 따라서 커다란 충격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따라서 정치

으로 립 이고 고령화에 충격을 받지 않는 제도개 을 해서는 립식

요소를 도입하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립식 요소가 강화될 경우 경제에 미치는 향은 다양하게 연구되어 왔다

Corsetti and Schmidt-Hebbel(1997 p135)는 Auerbach and Kotlikoff의 연구를 바

탕으로 소득세를 기반으로 한 부과방식의 연 도입으로 150년을 기 으로 장기

산출물 수 을 약 53 감소시키며 사회 후생을 6 감소시킨다고 주장하

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부과방식의 연 제도를 완 립식의 연 제도로 환

시켰을 경우 정상상태(steady state)에서 신용제약을 고려하 을 경우에는 271

정도 산출물이 증가하며 신용제약을 고려하지 않았을 경우의 19 산출물이 증

가하며 후생수 도 135에서 59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립

요소를 증가시키는 연 개 방향을 보다 극 으로 검토하여야 할 것이다

Ⅳ고령화에 따른 행 제도의 평가와 안 모색

1 행 제도의 평가

가 행 제도의 재정 안정성

행 제도의 재정 불안정성은 여러 문헌에서 이미 확인되었다 김순옥(2005)

13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노인철(2004) 등은 재정 기를 경고하고 있다 그리고 양 모 외(2005)에서는

재정 안정성을 해서는 일정한 가정 하에서 립기 의 운 수익률이 임 상

승률의 2배 이상으로 유지되어야 기 으로 안정성을 이룰 수 있다는 연구를

내놓기도 하 다 결국 행 제도로서는 재정 안정성을 이룰 수 없다는 것이

일반 인 견해이다

인구동학 측면을 도외시하고 재의 연 구조를 살펴보기 해서 본 연구

에서 다음과 같은 의태분석을 실시하 다 2000년 남녀의 평균임 을 가정하고

평균임 을 버는 소득자가 20세부터 64세까지 임 의 9의 기여 을 납부할 경

우 65세 퇴직 후에 받는 기 연 과 기여 을 계산하 다 명목임 상승률은 연

간 6로 설정하고 임 은 1년에 한번씩만 상승한다고 가정하 다 이자율은 3

로 매 기간 동일한 것으로 가정하 고 기 임 은 2000년의 사망률을 기 으로

계산되었다

lt그림 4gt에서도 볼 수 있듯이 평균 인 임 소득자의 경우에도 기여 에 비

하여 기 연 은 매우 높은 수 에서 결정되는 것을 알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연 수령 첫 해에 남자의 경우에는 퇴직시 받았던 연 의 48 그리고 여자의 경

우에는 44를 받는 것으로 계산되었다

그리고 최 연 수령연도를 기 으로 하여 다음과 같은 여비율(BCR)을 계

산하 다

여비율은 최 연 수령연도를 기 으로 하여 그 동안 보험료율에 의하여

납부하 던 총 기여 의 재가치 즉 일정한 기여 의 원리합계와 향후 받을

여를 받을 확률로 곱하여 계산된 기 연 의 재가치와의 비율을 말한다 이

비율이 1이면 지 까지 낸 액의 원리합계와 향후 받을 기 액의 재가치

가 서로 같다고 보면 된다 이 비율이 1 이상이면 향후 받을 액이 더 많은 것

이고 1보다 작으면 향후 받을 액이 더 은 것이다

따라서 국민연 에 투여할 다른 자 의 원천이 없다고 한다면 이 비율은 1을

유지하여야만 재정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본 연구의 계산에서는

과거의 이자율( 립기 운 수익률)과 미래의 액을 할인하는 할인율이 같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33

고 가정하 다 한 기 확률을 계산하는 데에 사용한 사망률은 2000년을 기

으로 하 다 이 게 사망률을 2000년 기 으로 고정되었다는 가정은 고령화로

인한 이자율 하락과 사망률의 감소를 감안하면 행 국민연 의 재정 험성

을 평가한다고 하겠다 하지만 재의 제도와 안 제도의 재정 문제를 비

교하는 데에는 매우 유용한 기 을 제시한다

행 제도의 여비율(BCR)은 평균 인 소득근로자의 경우 남자는 약 20 여

자는 약 25 정도로 평균 으로 재정 불안정성을 내포하고 있는 제도라고 하

겠다 결국 행 제도의 재정 안정성은 후세 의 인구증가에 달려 있으며 후

세 로의 부담 가가 가능하지 않으면 연 제도를 유지할 수 없는 구조를 가지

고 있다

나 행 제도의 분배 기능

국민연 제도의 필요성 에 하나가 사회 연 를 강화시키기 한 소득 불

평등의 교정일 것이다 연 제도의 개 에 있어서 항상 요한 잣 로 사용되는

연 의 분배 기능을 평가하는 것은 재정 안정성을 평가하는 것 못지않게

요하다 평균임 을 심으로 평균임 의 60 수 의 근로자와 140 근로자의

여비율 (BCR)을 계산하 다 의태분석을 하여 평균임 과 상 임 격차

가 평생 동안 유지된다는 가정을 하 다 이 가정은 매우 극단 인 가정으로

생애임 구조를 반 하고 있지 못한다 따라서 이러한 극단 가정을 통하여 나

온 결과는 행 제도의 소득 분배 효과를 다소 과장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lt그림 4gt에 있는 각 그래 들은 각 가정에 있어서의 기여 과 여를 명목

액을 가지고 비교한 것이다 남녀를 동일한 수 에서 비교하 으며 남녀의 임

격차는 지속되는 것으로 가정하 으나 남녀의 사망률이 차이가 있기 때문에 장

기 으로 기 여는 여자가 더 큰 것으로 계산되었다

13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lt그림 4gt 연령별 연간 기여 과 기 여

lt4agt 평균임 수령자

주 실선은 연간기여금 끊긴 선은 기대급여이며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임

lt4bgt 평균임 의 60 임 수령자

주 실선은 연간기여금 끊긴 선은 기대급여이며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임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35

lt4cgt 평균임 의 140 임 수령자

주 실선은 연간기여금 끊긴 선은 기대급여이며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임

그러나 이와 같이 임 이 다를 경우 행 제도 하에서는 연 의 상 여

가 달라지게 되어 소득재분배 효과를 갖게 된다 이러한 소득재분배 효과는 이른

바 사회 연 를 강화하여 사 연 이 가지고 있지 못한 효과를 릴 수 있어

장 으로 부각되고 있다

lt표 7gt 65세 기 으로 20세 이후 기여 의 재가치 비

기 연 의 재가치비율

남 자 여 자

평균임 수령자의 경우(A) 20461 24867

평균의 60 임 수령자의 경우(B) 30306 36832

평균의 140 수 의 임 수령자의 경우(C) 16241 19739

B A 148 148

C A 079 079

13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소득분포와 련하여 일정한 가정을 한 후 의태분석을 사용하여 행 제도의

여비율(BCR)을 계산해 보면 행 제도의 소득재분배 효과를 쉽게 계산할 수

있다 다음의 표에 의하면 평균수명이 다소 긴 여자가 동일한 조건에서도 여비

율이 남자보다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한 평균 수명과는 련 없이 임 수 이

낮은 경우 보다 나은 혜택을 받을 수 있고 반면 임 수 이 평균보다 높을 경

우에는 상 으로 혜택이 게 설계되어 노후 연 여의 비 으로 보면 삶의

상 격차는 어들게 되어 있다

이러한 소득재분배 효과는 기여 을 되도록이면 게 신고하도록 하는 유인을

제공하는 문제를 가지고 있다 도덕 해이의 문제는 비단 소득신고 문제뿐만 아

니라 근로 소비행태의 왜곡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열심히 일하고 성실히 신

고한 사람과 그 지 않은 사람간의 상 불평등의 문제가 제기될 수도 있다

그러나 국민연 이 기본 으로 강제 성격이 부과되어 있고 국민연 이 재산

상태 소득을 근거로 부과된다는 에서 이러한 도덕 해이 상은 어느 정

도 해소될 수 있다 다만 국민연 제도의 운 상 많은 비용을 국민연 의 기여

을 걷는 데에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어떻게 자발 인 국민연 의 참여를 유도

하는가도 요한 문제로 두되고 있다

2 안 모색

가 각종 연 제도의 한계

다양한 연 제도가 각국에서 시행되고 있다 이러한 제도를 기여 을 내는 방

식과 여 을 받는 방식을 심으로 구별하면 다음과 같다

lt표 8gt 여 기여 방식에 따른 제도의 분류

확정 여방식 변동 여방식

확 정 기 여 방 식 A B

변 동 기 여 방 식 C D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37

A제도는 여 기여가 이미 확정되어 있는 제도로서 우리나라가 채택하고

있는 방식이고 C는 이른바 부과방식이며 B는 립방식으로 구별된다 Shoven

(1999)은 A제도가 다른 제도보다도 여러 가지 면에서 우월한 것으로 평가하고

미국의 제도를 A제도와 유사한 제도로 개 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A제

도도 인구변동 이자율 등 기본 으로 연 제도가 안고 있는 문제 을 고스란

히 가지고 있어 항상 보험료율의 조정이나 여 이 조정되어야 하는 문제가 항

상 제기된다 이에 따라서 정기 으로 재정안정성을 측하고 제도의 개선을 하

여야 한다

A제도를 채택하고 있는 우리의 행 제도는 이미 그 한계를 노정하 다 인구

증가의 둔화 내지는 감소가 견되고 인구구조가 고령화되는 상황에서 후세 에

게 부담을 더 많이 분담시키는 행 제도는 유효하지 않다 더욱이 행 제도를

유지하면서 보험료율을 증가시키고 여를 이는 방법을 고려할 수도 있다 그

러나 지 우리가 경험하고 있듯이 정치 험으로 인하여 연 문제의 해결이

난 에 빠지고 국민들의 불신으로 국민연 제도 자체에 한 회의까지도 만연

될 수 있다

결국 A제도를 근간으로 하면서 B제도를 혼합하는 혼합형 제도를 생각할 수

있다 B제도는 기본 으로 수익률 험에 그 로 노출되어 있는 제도이다 만약

순수한 B제도를 운 한다면 사 연 제도와의 차이를 보일 수 있는 제도 장

치를 마련하여야 한다 B제도가 사 연 제도보다 더 우월한지에 해서도 평가

기 에 따라서 논란이 제기될 수 있다 B제도의 효율성을 증가시키기 해서는

연 수혜자의 험선호도에 따라서 차별 인 기 운 이 제되어야 한다 만약

개인 선택을 용인하는 공 연 이 사 연 보다 더 우월한지는 구체 인 공

연 의 운 비용과 사 연 의 운 비용 기 운 의 문성 공 연 의 투자

포트폴리오의 한계 등 여러 가지 면에서 평가하여야 알 수 있다

C제도는 인구증가에 의한 생태학 수익률이 높은 경우 효과 으로 운 될

수 있는 제도이지만 재의 인구동태에 따르면 상당한 문제를 래할 것이기 때

문에 고려의 상이 되기는 힘들다 D제도는 사 연 에서는 가능할지 몰라도

공 연 에서는 그 실익이 없다 공 연 의 장 으로 부각되는 사회 연 의

강화를 해서는 기여와 여의 분리가 다소 용인되어야 하는데 D제도에서는

기여와 여가 다소 유리될 경우 국민 불신이 더욱 심하게 작용할 것이다

13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따라서 각 제도마다 나름의 한계가 존재하기 때문에 기본 연 개선의 방향

은 혼합형 제도로 갈 수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된다

나 다양한 제도의 재정 독립 가능성

행 제도를 기 으로 하여 다양한 제도들의 재정 독립 가능성을 조사해 보

고자 한다 안을 모색하기 에 몇 가지 에서 안의 틀을 만들어 보자

첫째 기본 으로 사람들이 자기가 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는 받아야 된다는

생각이 구나 있을 것이다 국민불신의 시작은 재정 문제이다 향후 재정 으

로 문제가 되는 혜택을 주게 되면 나 에 자기 자신이 여를 받을 때 재정

문제로 자신이 기여한 액의 원리합계조차 받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발생

한다 따라서 개 방안에서는 이 이 충분하게 검토되어야 할 것이다

둘째 나 에 개인계정에 한 논의는 하도록 하겠지만 확정기여방식은 고수

되는 것을 제로 하 다 변동기여방식은 공 연 제도가 가져다주는 총 축의

증가로 인한 사회 후생의 증가효과를 감소시키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변동기여

방식은 지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 행 9의 보험료율을 고수한다고 가정

하 다 재정 안정성을 담보하기 해 보험료율을 증가시키는 것은 쉽게 생각

할 수 있는 방안이다 하지만 보험료율의 증가는 여러 가지 문제 을 가지고 있

다 보험료율을 인상하여 립기 을 확충하고 이를 바탕으로 여를 더 지 할

수 있으므로 소득 체율로 측정되는 연 의 실질 효과를 보장할 수 있다는 장

이 있다 그러나 각국의 경험으로 단하건데 국민연 의 비 이 증가하면

융시장에서 민간 축이 구축된다 그리고 립기 의 운 은 공 보험의 성격이

있으므로 보수 으로 운 될 수밖에 없다 국가의 공권력을 동원하여 립한 기

을 가지고 사 기업의 주식에 투자함으로써 민간자본의 가치에 향을 주게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른바 연 사회주의를 우려하는 에서도 바람

직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수익률이 증가하 다고 하여도 험의 증가를 수반한

것이고 따라서 사 으로 여를 증가시켰다고 할 수가 없다

셋째 국민연 의 확 용을 고려할 때 기본 인 확정 여 성격을 유지하

여야 한다는 것이다 확정 여방식은 여를 확정하는 방법에 따라서는 소득분

배 성격을 유지할 수도 있으며 최 인간다운 삶의 보장을 실 하는 도구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39

사용될 수도 있기 때문에 연 제도에 있어서 확정 여 성격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이상의 틀 속에서 다음의 lt표 9gt에서 기술된 바와 같은 안들

을 검토하 다

lt표 9gt 연 지 방식의 안들(20세부터 64세까지 불입한 경우)의

여비율(BCR)

남자 여자

1 행 국민연 제도 20461 24867

2 기여 의 원리합계를 심으로 지

2-1 평생보험료의 재가치를 10으로 나 값을 지 11336 13777

2-2 평생보험료의 재가치를 10으로 나 값을 지 퇴직 의

체평균임 의 10 실질가치 보장1134 13794

2-3 평생보험료의 재가치를 10으로 나 값을 지 퇴직 의

체평균임 의 20 실질가치 보장12367 15563

3 체평균임 심으로 지

3-1 기본연 (연 수령 체평균임 의 40) 지 후 잔여분

20년 분할지 (가치는 수익률만큼 증가 20년 이후는 기본

연 지 )

34382 40768

3-2 기본연 (연 수령 체평균임 의 30)지 후 잔여

분 20년 분할 지25786 30576

3-3 기본연 (연 수령 체평균임 의 20)지 후 잔여분

20년 분할 지17191 20384

3-4 연 수령 체평균임 의 20을 기본연 으로 지 하

고 기본연 의 물가상승률 반21271 26104

3-5 연 수령 체평균임 의 30를 평생 지 (물가상승률

반 3)17535 22297

3-6 연 수령 체평균임 의 30를 평생 지 13899 16892

3-7 연 수령 체평균임 의 20를 평생 지 09266 11261

3-8 연 수령 체평균임 의 20를 평생 지 (물가상승률

반 )11690 14864

주 임금상승률은 6 이자율은 3 그리고 물가상승률은 3로 가정하였음

14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안들은 행과 달리 자기가 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는 명목 으로 액을

일정기간에 받는다는 것이 명시된다 그리고 퇴직 의 체평균임 의 일정 비

율만큼 최 여를 보장받는다 이러한 원칙하에서 각 안의 여비율을 검

토하여 재정 안정성을 계산하 다

기여기간이 최장인 경우를 상정하여 다양한 안들을 살펴보자 이 경우 상

으로 기여 을 납부한 기간이 길어서 여러 가지 여수 을 높게 책정할 수

있다 컨 자기가 평생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를 10년 동안 명목 으로

분할하여 지 받게 된다 기여 과 립기 의 수익률에 의해서 여가 결정되

는 확정기여방식이다 그러나 명목 으로 지 되고 사망률에 따라서 기 수익이

달라지는 험에 놓여 있지만 2000년의 평균수명을 견주어서 국민 항을 받

을 것 같지는 않다 이경우의 여비율은 11(남자의 경우)에서 13(여자의 경우)

으로 행 제도보다 월등하게 재정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방식

은 사회 연 를 보장하지 않기 때문에 여기에 퇴직 의 체 평균임 의 일

정비율을 구에게나 보장함으로써 기여 이 작은 사람들에게는 상 으로 더

지 하는 방식을 혼합할 수 있다(2-2와 2-3안) 이 경우에도 여비율은 크게 증

가하지 않는다 그러나 연 여 개시 후 자기가 납입한 이후 지 받지 못한 부

분의 수익률을 계산하여 이를 포함하여 연 을 지 할 경우에는 상당한 정도로

여비율이 증가하여 재정 안정성을 한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재 여

수 에는 도달하지 못하여 상 으로 재정 불안정성을 완화할 수 있다

다음의 그림은 명목 으로 일정 여를 경우 기 연 연간 기여 을 그

림으로 그린 것이다 명목 으로 일정한 여를 주더라도 나이가 들면서 사망률

이 증가하게 되어 그림과 같은 모습을 보이게 된다

다음의 lt그림 5gt는 기여 의 수익률을 연 개시 후에도 계산하여 여에 산

입하고 다시 실질 가치를 기본 으로 보장하 을 경우 명목 여수 과 기

여를 그린 것이다 이 경우 앞의 그림과는 달리 사망률이 증가함에 불구하고

기 여의 감소가 다소 완만한 것을 알 수 있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1

lt그림 5gt 연간기여 과 기 연 명목연

주 점선은 기여금 실선은 기대급여 끊긴 선은 명목급여이고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의 경우임

lt그림 6gt 연간 기여 과 기 연 명목연

주 점선은 기여금 실선은 기대급여 끊긴 선은 명목급여이고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의 경우임

14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다음으로는 기여 의 축 을 그다지 크게 기 할 수 없는 경우인 20년간만 기

여한 경우를 검토하자 이 경우 다양한 안의 모색은 제한 이다 가장 재정

안정성을 시 한 것은 자기가 기여한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년간 균등하게 받

되 만약 그 액이 퇴직 체평균임 의 10의 실질가치가 안 될 때 10

의 실질가치를 구에게나 보장하는 방안을 생각할 수 있다 이 방안의 경우에

여비율이 097에서 123으로 매우 안정 인 값을 보이고 있어서 실질 으로 고

려할 수 있는 안으로 생각된다

lt표 10gt 연 지 방식의 안들(45세부터 64세까지 불입한 경우)의

여비율(BCR)

남자 여자

1 행 국민연 제도 17911 21768

2 기여 의 원리합계를 심으로 지

2-1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10으로 균등 지 11336 13777

2-2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으로 나 어 균등 지 퇴직

연도의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 보장19408 24678

2-3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으로 나 어 균등 지 기본

연 을 퇴직연도의 평균임 의 15의 실질가치 보장14556 18509

2-4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으로 나 어 균등 지 기본

연 을 퇴직연도의 평균임 의 10의 실질가치 보장09704 12339

3 체평균임 심으로 지

3-1 퇴직연도의 임 의 100의 실질가치를 지 기여 의 원

리합계 에서 잔여분은 20에서 남은 해수로 나 값을 추

가로 지

70628 86678

3-2 퇴직연도의 체평균임 30의 실질가치 보장기여분의

재가치가 보장연 이상이면 잔여분을 20에서 남은 해수

로 나 값을 추가로 지

52971 65009

3-3 퇴직연도의 체평균임 20의 실질가치 보장기여분의

재가치가 보장연 이상이면 잔여분을 20에서 남은 해수

로 나 값을 추가로 지

35314 43339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3

lt그림 7gt 퇴직시 임 40를 기본 여로 잔여분 추가

기본 여는 인 이션 조정

주 점선은 기여금 실선은 기대급여 끊긴 선은 명목급여이고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의 경우임

여러 가지 가정을 바탕으로 의태분석을 해 본 결과 다음의 세 가지 안으로

압축할 수가 있다 첫째 방안( 안1)은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를 10

년간 균등하게 받는 방안이고 둘째 방안( 안2)은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

리합계를 15년간 퇴직 후의 잔여 기여 의 이자도 계산하여 받되 이 액이 퇴

직시 인 이션을 감안하여 실질 으로 체평균임 의 20에 미달할 경우에

는 20 의 실질가치를 보장받는 방안이다 마지막( 안3)으로는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년간 균등분할하여 상환받고 이 액이 퇴직시 체 평

균임 의 실질가치의 20에 미달할 경우에는 이 액을 받는 방안이다 이러한

개 방안은 기여자들의 기여기간 사망률 수익률 등의 변화에 의하여 여비율

이 달라지게 되고 재정 안정성에 향을 미치게 되겠지만 그래도 행 제도보

다 재정 안정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에서 검토의 상으로 삼았다

14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lt표 11gt 주요 안

안 지 시기 주요 내용 비 고

안 1 65세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의 10분지 1의

액을 매년 지

수익률 험수명

험인 이션 험

등에 노출

안 2 65세

자기계좌에 있는 액의 원리합계의 15분의 1의

액을 매년 수 (지 된 액은 계좌에서 차

감)하되 지 액이 퇴직 직 체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가 유지되도록 보장

일정 부분 인 이

션과 수익률 험 완

안 3 65세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의 20분의1의

액을 매년 지 하고 지 액이 퇴직 직 체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가 유지되도록 보장

일정 부분 인 이

션과 수익률 험 완

다 주요 안들의 분배 측면

분배 인 측면에서 가장 취약성을 보이는 것은 순수확정기여방식으로 기여

을 10년간 균등분할하여 여를 제공하는 방법인 안 1이다 이것은 소득의 분

포와 여비율은 상 이 없다 단지 사망률의 차이에 따라서 일 사망한

사람의 기여 이 늦게 사망한 사람에게도 부의 이 이 되는 양상을 보인다 이런

정도의 사회 연 는 높이 평가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가장 분배 측면

이 강한 것은 안 2의 경우이다 안 2는 퇴직시의 체 평균의 20의 실질가

치는 보장받는 제도이기 때문에 기여 이 은 근로자는 상 으로 유리하고

그 지 않고 자기기여 이 많았던 사람을 상당기간 자기의 기여한 액만을 받

기 때문에 상 으로 불리하다 따라서 분배 성격이 강하다 안 3은 안 2

보다는 분배 성격이 강하며 소득 분배 측면에서 행 제도와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여 의 원리합계의 국민 체의 합과 여의 국민 체의 재가치의 합계

를 비교하면 각 안의 체 재정 안정성을 검토할 수 있다 안 1과 안 3

이 재정 안정성이 부각이 되는 신에 안 1의 경우 분배 측면에서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안 3이 더 주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5

lt그림 8gt 주요 안들의 임 분포와 여비율의 계

주 실선은 현행제도 끊긴 선(dash-dash)은 대안 1 점선은 대안 2 그리고 는 대안 3임

lt표12gt 균등분포(평균의 50에서 150까지)를 가정한 경우

체 기여 체 여 의 비율

남 자 여 자

행 제도 20461 24867

안 1 11336 13777

안 2 19558 23654

안 3 11690 14864

라 개인계정의 설정문제

재정 안정성과 립기 수익률의 증가를 해 립기 의 투자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요구하는 견해도 있다 이러한 요구는 개인계정을 선택 으로 설정하

여 수용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이 개인계정에 한해서는 일정한 정도의 주식 등

14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험자산에 투자하여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기

본 으로 개인계정의 설정의 경우 행정비용이 과다하게 들고 문성의 부족으

로 인한 수익률제고의 한계 등의 문제를 제기할 수도 있다 그러나 개인의 선택

권을 제한 으로 확 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하게 되면 운 험 도덕

해이 등 사후 인 문제들이 나타날 수는 있으나 사 으로는 투자 험의 개인

화 과정에서 수익률을 제고할 수 있다면 국민연 의 재정 안정성 등에 기여할

것이다

임 의 2 이내로 자발 으로 추가 기여 을 납부하고 이 기여 의 한도 내

에서 제한 인 포트폴리오를 선택하여 운 하는 방식으로 개인계정을 도입하게

되면 단 보다 장 이 더 많을 것이다 개인계정을 도입하면 체 으로 도입하

지 않는 경우보다 재정안정성이 증가한다 다만 요구수익률이 증가할수록 재정

부담이 증가한다 개인계정의 수익률이 공격 투자로 일반 립기 의 수익

률보다 3배인 경우에 낮은 수익률로 운 될 때보다 안 2의 재정 안정성을 상

승시키나 다른 안의 경우에는 재정 안정성이 악화되었다 한 소득분배를 악

화시키는 효과는 그다지 크지 않았으나 얼마간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만약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통해서 이러한 요구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다면 재정

으로 추가 인 부담없이 여수 을 높여 다고 하겠다 이러한 에서 개인

계정의 수익률에 한 정부의 보증에 한 부담을 계산하여 일정 수익률을 보증

하는 제도를 도입하는 것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다

lt표 13gt 균등분포(평균의 50에서 150까지)를 가정한 경우

체 기여 여 의 비율(개인계정 2)

남 자 여 자

A B A B

행 제도 21905 24769 25510 27197

안 1 11336 11632 13777 14137

안 2 18063 16164 21858 19581

안 3 11626 11828 14667 14737

주 A는 일반 기여금 적립기금수익률과 개인계정수익률이 동일 B는 일반 기여금 적립기금수익률이 개인계정수익률의 13 수준인 경우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7

lt그림 9gt 개인계정의 도입 후 주요 안들의 임 분포와 여비율의 계

(개인계정의 수익률이 일반과 동일한 경우)

주 실선은 현행제도 끊긴 선(dash-dash)은 대안 1 점선은 대안 2 그리고 는 대안 3임 수익률 3 수준으로 가정

lt그림 10gt 개인계정의 도입 후 주요 안들의 임 분포와 여비율의 계

(개인계정의 수익률이 일반보다 3배인 경우(009))

주 실선은 현행제도 끊긴 선(dash-dash)은 대안 1 점선은 대안 2 그리고 는 대안 3임

14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Ⅴ 소득분포와 주요 안들의 재정 안정성의

담보여부(robustness)

1 지니계수와 소득분포

재 우리나라의 경우 노령연 액을 기여 과 평균수 의 임 을 혼합하여

만들어진 기 을 이용하여 지 하도록 되어 있으나 고령화와 운 수익률의 하

락 출산으로 인한 인구증가세의 둔화로 인하여 약속된 액을 수 있는 가

능성이 매우 희박한 상황이다 경제사회 환경에 민감하지 않고 재정 독립성

을 달성하기 해서는 칠 와 같이 연 을 민 화하는 수밖에는 없다 이 경우

우리가 우려하는 거의 모든 문제가 해결될 수 있으나 사회 연 를 목 으로

하는 국민연 의 취지 자체에 한 근본 인 회의가 제기될 수 있다 그러나 사

회 연 를 강화하게 되면 소득분포에 따라서 재정 안정성이 을 받게 된

다 지 까지의 논의에서 임 분포가 칭 으로 균등하다고 가정하고 재정

안정성을 검토하 으나 이는 체 인 단의 기 을 제시하는 데에는 용이하

지만 구체 으로 우리나라 실에서 각 안들이 재정 으로 얼마나 안정 이

며 소득 분포의 변화 충격에 얼마나 재정 안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가에 하

여서는 답을 수가 없다

행 제도는 불행하게도 모든 소득계층에 하여 2배에서 3배 이상의 연 을

보장하는 제도이기 때문에 소득분포와 련이 없이 재정 안정성을 담보할 수

없다 그러나 여기서 제안한 몇 개의 안에서는 상 소득자에게는 다소 불리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소득분포에 따라서는 재정 안정성이 어느 정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따라서 각 안이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느냐 하는 것을 측정하는 것

은 새로운 안을 제시할 때 필수 인 업무라고 단된다

우리나라는 1990년 에 소득불평등도가 많이 개선되어 1993년에는 지니계수

가 0281까지 하락하 다가 차 증가하여 외환 기 직후인 1998년에는 0316으

로 20년간 최 치를 보 다 지니계수는 다소 경기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

향이 있지만 그래도 최근 다시 안정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속단하기는 어렵지

만 지 과 같은 추세라면 곧 균제상태(steady state)로 수렴할 것으로 단된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9

망하기에 따라서 매우 다른 결론이 나올 수도 있지만 0302 수 으로 수렴될

것으로 단된다 한 경제성장률과도 미약하지만 연 계를 맺고 있다 상

계수는 약 -017이고 회귀방정식으로 추정된 결과로는 경제성장률이 1포인트

증가하면 지니계수는 단기 으로는 0001포인트 감소하고 장기 으로 0016포

인트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t표 14gt 우리나라의 지니계수 추이

연 도 1985 1990 1995 2000 2003 2004 2020( 망치)

지니계수 0311 0295 0284 0317 0306 0310 0302

주 전망치는 지니계수()를 종속변수로 하는 자기회귀방정식을 추정하여 구하였다 추정시 사용한 자료는 1982년에서 2004년까지의 기간 동안의 지니계수들이다 추정식은 다음과 같다

단 ( )은 t 값이고 는 062 DW값은 19임

자료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1982년에서 2004년까지의 자료를 이용하여 추정한 지니계수와 경제성장률과

의 계는 다음과 같다

단 는 지니계수이며 는 경제성장률이고 ( ) 은 t 값임

는 079이고 DW 값은 172임

단순 추정만 가지고 지니계수의 미래 망치를 추정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한

계가 있겠지만 노령화 인구증가세 둔화로 인하여 경제성장률은 향후 둔화될

것이고 재까지의 지니계수의 움직임으로만 추정하여도 지니계수는 재 수

에서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따라서 망치 0302 정도는 무난한

망치로 단된다

이러한 지니계수를 가지고 소득의 분포를 역추산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

다 기본 으로 지니계수와 분포는 일 일의 계를 가지고 있지 않다 따라서

15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지니계수와 소득분포를 연결하는 것은 로 츠곡선의 함수 형태를 상정하고 이

에 따라서 주어진 지니계수와 배치하지 않는 소득분포를 계산하는 것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일 것이다 함수 형태가 주어져 있기 때문에 동일한 함수 형태

에 의해서 계산된 소득분포는 일 성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일 된 소득분포를

가지고 지니계수의 변화에 따라서 각 안들이 재정 안정성을 얼마나 담보할

수 있는지를 비교하는 것은 일 된 결과를 가져다 것이기 때문에 의미있는

일이라고 단된다

주어진 지니계수로부터 소득분포를 역으로 추산하기 해서는 함수 형태를

고정하고 모수 근을 하여야 한다 여러 가지 함수 형태를 상정할 수 있다

Basmann et al(1990)은 다음과 같은 일반화된 함수 형태를 제시하고 있다 그

에 의하면 가 소득의 분포라고 하고 가 상기의 소득을 받는 인구의

분포라고 한다면 일반화된 로 츠곡선의 함수 형태는 다음과 같다

단 ≦ ≦ 는 모수임

여기서 주어진 모수를 모두 고려하는 것보다는 몇 가지 모수에 해서는 제약

을 주고 함수 형태를 단순화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로 츠곡선의 일반 인

특성은 정의역과 치역이 모두 0과 1사이에서 결정된다는 것과 함수가 비감소함

수 (non-decreasing)형태를 보인다는 것이다 앞에서 제시된 함수 형태는 모수

에 따라서 차이가 있겠지만 이러한 일반 형태를 만족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Wan(1999)는 이러한 일반 인 형태에서 여러 가지 모수 제약을 두고 제약

된 함수들을 각각 검토하고 있다 제약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그것이 실 인

자료와 일치할 확률은 더 어질 것이다 Wan(1999)의 결과는 이러한 일반 인

결론을 다시 한 번 확인해 주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여기서 로 츠곡선이 필요

한 것은 지니계수로부터 가상 인 소득분포를 역추산하는 것이므로 간단한 함수

형태로도 충분할 것이다 Wan(1999)이 제시한 가장 간단한 함수 형태는 다

음과 같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1

즉 이다 이 함수의 특성을 확인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이다 둘째 이다 그리고 에 하여

ge 이

다 따라서 단순하며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함수 형태라고 단된다

에서의 함수 형태는 의 모수와 지니계수가 일 일 응을 하기 때문에

지니계수를 알 경우 모수 는 자동 으로 계산될 수 있고 이 계산에 따라서 함

수 형태가 확정되기 때문에 소득분포를 쉽게 계산할 수 있을 것이다

lt그림 11gt 모수 와 지니계수의 계(축이 모수 의 값임)

주 횡축은 모수값이고 종축이 지니계수임

재 우리나라의 지니계수가 0302로 장기 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이에 따른

소득분포를 계산하여 보자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모수 의 값은 12435로 계

산된다 이 값을 입하여 로 츠곡선을 그리면 다음과 같다

15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lt그림 12gt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로 츠곡선

이 게 지니계수의 측이 달라지면 소득분포도 변화하게 된다 다음의 lt그림

13gt은 지니계수가 0302일 때와 칭 인 소득분포를 비교하여 그린 것이다

칭 인 경우에 비하여 지니계수가 0302 정도일 경우에도 소득층에서의 소득

이 칭 인 소득분포의 같은 소득계층의 소득에 비하여 상 으로 더 낮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결국 소득층에 한 지원을 강화할 경우에 혜택을 받

은 인구가 더 많게 된다 즉 2000년 기 체 남자 평균임 1473789원은 임

총액이 같더라도 지니계수가 0302인 경우는 58 소득계층이 받으며 소득순

가 63 정도가 되어야 양 분포에서의 임 수 이 같다 지니계수가 악화되면

최하 계층의 소득은 상 으로 더 낮고 최상 계층의 소득은 상 으로 더

높다 따라서 분배 차원에서 재정 안정성에 얼마나 더 문제가 생길 것인가

하는 것은 구체 으로 계산을 하여야 할 것이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3

lt그림 13gt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소득분포

2 소득분포 변화에 따른 각 안별 재정안정성

칭 인 소득분포를 가정하 을 때보다 지니계수가 0302 정도일 경우의 비

칭 소득분포를 가정하 을 때 안별 재정안정성에는 부정 인 향을 미

칠 수 있다 소득분포의 변동에 따라서 소득재분배 기능이 있는 연 개 의 경우

에는 이러한 소득분포의 변화에 따른 재정 안정성을 고려하여야 할 것이다

앞 에서 고려한 칭 소득분포는 2000년 평균임 을 심으로 이에 하

여 50 수 의 임 소득자와 150의 임 소득자가 존재하는 것으로 가정하

다 이러한 가정 아래서 지니계수는 약 01525 정도로 계산되었다 이는 지난 20

여년간의 우리나라의 지니계수와 비교할 때 실 인 수치라고 볼 수는 없을 것

이다 이에 따라서 우리나라 지니계수의 장기 망치인 0302 정도의 숫자와

일 성을 유지하는 소득분포를 계산하고 이에 따라서 재정 안정성을 검토하는

것이 당연하면서도 필수 인 차일 것이다

주요 안과 기존의 연 을 비교하 을 때 재정 안정성 측면에서 재정

15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안정성의 순 가 소득분포에 크게 의존하고 있지는 않았다 안 1의 경우에는

소득의 과소와는 계없이 자기가 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를 찾아가는 형식이

므로 커다란 문제가 없다 연 가입자가 운 수익에 한 험을 모두 부담하고

있기 때문에 연 을 운 하는 입장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방식이기도 하다

그러나 기존의 연 제도와 안 2와 안 3 등은 지니계수의 상승으로 인하여

여비율이 다소 상승할 것으로 견된다

lt그림 14gt 지니계수 0302 하에서의 여비율

동일한 소득분포 하에서는 그 상 인 장단 은 그 로 유지한다 재정 안

정성 면에서 볼 때 안 3은 기존 연 보다 여비율이 체 으로 높지 않아서

재정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다 그러나 지니계수의 변화가 재정 안정성에 큰

향을 수도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즉 지니계수가 01525에서 0302로 상승

하게 되면 소득층에서 기존 연 보다도 안 3이 더욱 혜택을 많이 주는 것으

로 나타난다 인 것은 아니지만 상 으로 최하 계층에서는 안 3이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5

여비율이 높은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기존 연 의 경우와 안 3의 경우 지

니계수가 상승하게 됨에 따라서 어떻게 변화하는가는 다음 lt그림 15gt에서 엿볼

수 있다 안 3의 경우는 지니계수가 악화됨에 따라서 행 연 제도보다도

소득층에는 더욱 유리한 연 을 제공하여 주고 있다

재정 안정성을 평가하기 해서 지니계수가 악화됨에 따라서 총 여비율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계산하 다 다음 lt표 15gt에서 볼 수 있듯이 안 2와 안

3이 지니계수 악화에 따라서 재정 문제가 악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니계

수에 값의 변화에 따라서 가장 총 여비율이 가장 크게 반응하는 것은 안

2 다 이는 각각 지니계수가 1포인트 변화할 때 034로 크게 변화하 다 하지

만 탄력성의 개념을 원용하여 가장 탄력 으로 변화하는 것은 모두 비탄력 이

어서 크게 소득분포의 변화에 따라서 크게 재정 문제가 악화되는 것은 아니다

종합 으로 볼 때 안 3이 재정 안정성 면에서 비록 탄력 일 수 있지만

인 비율로 단할 때 지니계수의 변화에 따라서 소득분포가 변화하더라

도 큰 재정 안정성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단된다

lt그림 15gt 지니계수 상승의 효과

15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행 연 체제는 평균임 을 기 으로 여를 결정하기 때문에 평균소득이 변

화하지 않고 상 임 순 가 변화하지 않는다면 지니계수가 악화되어도 총

여비율은 변화하지 않는다 안 1은 자기가 불입한 기여 에 하여 받기 때

문에 분포변화에도 별 향을 받지 않는다 다만 안 2와 안 3의 경우는 실

질평균임 의 20를 보장해 주기 때문에 소득분포에 향을 받는다

그러나 안 3의 경우 향후 장기 인 지니계수 수 0302에서 사회 연 성

을 유지하면서 행 제도의 재정 문제 을 획기 으로 개선시킬 수 있다

lt표 15gt 지니계수 변화에 따른 총 여비율의 변화

행 안 1 안 2 안 3

지 니 계 수 01525 2046 1134 1175 1169

지 니 계 수 0302 2046 1134 1226 1179

지니계수 1 포인트 상승시 0000 0000 0338 0064

탄 력 성 ( 간 사용) 0000 0000 0016 0003

Ⅵ 결 론

본 연구에서 다양한 안을 검토하 다 결론 으로 다음과 같은 명제들을 얻

을 수 있었다 첫째 안 1 2 3과 같이 자기 자신이 기여한 기여 에 비례하여

연 액이 결정되는 안들이 재정 안정성을 개선시킨다 그리고 자기 자신이

낸 기여 의 원리합계를 모두 받기 때문에 안 1 2 3들은 국민들의 합의를 도출

하기가 편할 것이다 재정 안정성의 보장과 자신의 기여 에 따라 지 받을 수

있다는 제도 장 때문에 국민의 제도에 한 불신도 불식시킬 것으로 단된

다 한 재정 안정성이 히 개선되기 때문에 외국에서 논의되고 있는 정부

의 암묵 부채에 한 우려도 개선된다 둘째 사회 연 감을 감소시키지 않

고 국민연 을 개 하기 해서는 안 2와 안 3과 같은 모든 연 자에게

용되는 최소지 액을 설정하는 것이 좋다 이 부분에서 기 연 제의 도입을 고

려하는 것이 요하다 기 연 제도에 해서는 본 연구에서 직 으로 검토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7

하지 않았다 다만 안 2와 안 3에서 모든 연 자에게 퇴직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를 유지하는 제도를 운 하여도 큰 재정 부담이 없었다 셋째

세 별 기 보다는 남여의 차이가 없는 개인별 제도를 운 하는 것을 제로 검

토하 다 앞으로 노령연 이외의 부가 연 에 하여 재검토하기 한 연구

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넷째 안 3은 사회 연 감을 최소한도로 보장하면

서 재정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안이다 다섯째 개인계정을 부가 으로

도입하게 되면 재정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여섯째 지니계수의 장기

추세에 따른 제도의 안정성을 검토하 으나 민감하게 반응하지는 않았다

한 가지 제도를 가지고 다양한 정책 효과를 얻을 수는 없을 것이다 인구증

가의 둔화 내지 인구감소의 가능성 그리고 고령화로 인하여 우리는 새로운 도

을 맞이하고 있다 국민연 제도는 당장 개 되어야 한다 그러나 국민연 이 정

당화될 수 있는 범 를 넘어서 확 되면 국민연 으로 우리 모두의 노후를 보장

할 수 있는 그러한 제도를 만들기는 매우 어렵다 국민연 이 가지고 있는 공

연 으로서의 사회 연 와 사망률의 차이에 따른 험 리 성격을 충분하

게 활용할 수 있는 제도이면 될 것이다

국민연 의 역할과 재정의 역할이 서로 조화되고 개인의 생애소득에 따른 개

인 책임 하에서의 노후 비 등 다양한 방식으로 노후소득이 보장되어 인구고

령화에 비하는 다단계 략을 마련하는 것이 보다 바람직하다

본 연구에서는 국민연 이 재정 지속성을 담보하면서 사회 연 를 공고히

하고 노후 험을 리하는 최소한의 보장이라고 하는 에서 개 방안이 제시

되었다 지 의 보험료율 하에서 추가 부담 없이 제시된 것이기 때문에 국민연

만으로 노후를 보장하는 체제를 구축하는 데에는 미흡할 수 있다 그러나 경제

에 부담을 최소화하고 정치 타결의 가능성을 높이면서 향후 정치 험을 배

제하는 제도라는 에서 공론화하여 신 히 검토할 만한 제도개 이라고 생각한

15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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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1

lt부록gt 로그램

로 츠곡선의 형태와 지니계수

h=12435

gini0=0302

area1=(1-gini0)2

popx=(00011)

incy=zeros(1011)

t=2

while tlt=101

incy(t1)=popx(t1)exp(-h(1-popx(t1)))

t=t+1

end

pop=popx

inc=incy

averwage=1473789 2000 male average wages

wage=(0500115)averwage

totalwage=sum(wage)

totalpop=147008000

inc=inctotalwage

pop=poptotalpop

wagedis=inc(12101)-inc(11100)

popdis=pop(12101)-pop(11100)

plot(wagedispopdis)

incomedis=[popdis wagedis]

[rownumcolnum]=size(incomedis)

pop=zeros(1colnum)

inc=zeros(1colnum)

popacc=0

16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incomacc=0

t=1

while t lt= colnum

popacc=popacc+incomedis(1t)

incomacc=incomacc+incomedis(2t)

pop(1t)=popacc

inc(1t)=incomacc

t=t+1

end

pop=poppopacc

inc=incincomacc

area1=0

t=2

while t lt=colnum

area1=area1+(pop(1t)-pop(1t-1))inc(1t)

t=t+1

end

gini=1-2area1

aa=[wage(2101) wagedis] 지니계수와 합치하는 소득분포

연 의 계산

tempR=[ 4824 4917 4722 459 498 416 263 308 212

195 233 153 466 616 306 647 889 394 744

1021 454 984 1327 627 1503 2115 857 2436 3547

1275 3703 5568 1779 5438 8103 2738 8195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3

12338 4318 12448 18759 7015 19315 2877 12513

32827 46936 24457 56818 77678 45476 9675 122361

85229 175589 206173 166386 ]

tempR=tempR100000

temp=zeros(202)

for i=018

temp(i+11)=tempR(3i+21)

temp(i+12)=tempR(3i+31)

end

DeathR=zeros(1202)

death rate at each age by sex

DeathR(11)=temp(11)

DeathR(12)=temp(12)

DeathR(2)=temp(2)

DeathR(3)=temp(2)

DeathR(4)=temp(2)

DeathR(5)=temp(2)

for i=116

for ii=15 distribute the same death rate for each age in the same 5 year

category

DeathR(5i+ii1)=temp(i+21)

DeathR(5i+ii2)=temp(i+22)

end

end

for i=86120

16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DeathR(i1)=temp(191)

DeathR(i2)=temp(192)

end

Prob=ones(1202)survival rate after 65

for i=67120

Prob(i)=Prob(i-1)(1-DeathR(i))

end

artificial wage struture (base year = 2000 at 20 years old)

at age 20 we are concerned with only male workers

Prob(2)=Prob(1) females survival rate was replaced by males one

wage=zeros(1001202)

wagegro=[1140272 1159458] 1975-2000 average wage growth factor(male

female)

wagegro=[106 106]simulation

for i=1100

wage(i211)=aa(i1) at age 20 2000 male monthly aveage wages(symmetric)

wage(i212)=aa(i2) at age 20 2000 male monthly aveage wages(gini=0302)

end

for tt=1100

for i=119

wage(tt21-i1)=wage(tt21-i+11)wagegro(11) decrease from 2000 to

wage(tt21-i2)=wage(tt21-i+12)wagegro(11) decrease from 2000 to 0

year old

end

for i=22120

wage(tti1)=wage(tti-11)wagegro(11) increase since 2000 to 119 year

old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5

wage(tti2)=wage(tti-12)wagegro(11) increase since 2000 to 119 year

old

end

end

simulation for income distribution

tempwage=wage

indiv=zeros(1001202) individual account

BPA=zeros(1001202)

Vwage=zeros(1001202)

sumcontri=zeros(1002)

sumpension=zeros(10042)

valratio=zeros(10042)

Vwage=wage

vari=1

BPA=wage12 the basic pension initialization(yearly base)

XBPA=BPAfurther reference

for vari=1100

the case 1 for symmetric case for the current pension plus 65 age reform

the case where the pensioin is given after 65 and

contribution started after 20 year old

intere=003 interest for discount

intere1=009interest for individual account

N=65-20 contribution has been made since 20 to 64

Awage=zeros(12)

16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Awage(11)=(sum((wage(1100631)+wage(1100641)+wage(1100651))1))300

average before retrire for all

Awage(12)=(sum((wage(1100632)+wage(1100642)+wage(1100652))1))300

average before retrire for all

Bwage=zeros(12) initialize the history of each pensioners

contri=zeros(12)intialize the simple sum of contribution

pcontri=zeros(12) initial for present value of contribution

indivcon=zeros(12)individual account contribution

pvalue=zeros(12) present value at 65

for i=2165

indiv(varii)=002wage(varii)12 yearly base individual account contribution

for ii=12

contri(1ii)=contri(1ii)+009wage(variiii)12yearly base

pcontri(1ii)=pcontri(1ii)+12009wage(variiii)((1+intere)^(66-i))yearly

base

indivcon(1ii)=indivcon(1ii)+12002wage(variiii)((1+intere1)^(66-i))

end

end

Bwage(11)=sum(wage(vari21651))45 for symmetric distribution

Bwage(12)=sum(wage(vari21652))45 for gini distribution

for t=66120

BPA(varit)=18(Awage+Bwage)(1+005(N-20))Prob(t)

for ii=12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contri(vari)=pcontri

sumpension(vari1)=pvalue

valratio(vari1)=pvalue(pcontri)

the reform case 1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7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infla=003

temp=10life expectancy

for t=66120

BPA(varit)=((1+intere))pcontritempbenefit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contri(vari)=pcontri

sumpension(vari2)=pvalue

valratio(vari2)=pvalue(pcontri1)

the reform case 2

BPA1=XBPA BPA은 명목 연간 연 수령액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pcontritemp=pcontri

infla=003

temp=15life expectancy

tempwage=zeros(12)

tempwage(11)=sum(wage(1100651))100

tempwage(12)=sum(wage(1100652))100

tempbasic=tempwage(1)1202 퇴직 당해년도의 평균임 의 100 수 의

실질가치를 보장

나머지는 20년 기 으로 분할 (수익률만큼 조정)

16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for t=66120

if temp lt1

temp=1

end

BPA(varit)=((1+intere))pcontritemptempbenefit

if BPA(varit1) lttempbasic(11)

BPA(varit1)=tempbasic(11)

end

if BPA(varit2) lttempbasic(12)

BPA(varit2)=tempbasic(12)

end

for ii=12

pcontritemp(1ii)=pcontritemp(1ii)-BPA(varitii)

end

temp=temp-1

tempbasic=tempbasic(1+infla)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pension(vari3)=pvalue

sumcontri(vari)=pcontri

valratio(vari3)=pvalue(pcontri1)

the reform case 3

BPA1=XBPA BPA은 명목 연간 연 수령액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pcontritemp=pcontri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9

infla=003

temp=20life expectancy

tempbasic=zeros(12)

tempbasic(11)=sum(wage(1100651)1)100

tempbasic(12)=sum(wage(1100652)1)100

tempbasic=tempbasic1202 퇴직 당해년도의 평균임 의 20 수 의 실질가

치를 보장

나머지는 20년 기 으로 분할 (수익률만큼 조정)

for t=66120

BPA(varit)=(1+intere)pcontritemp

for ii=12

if BPA(varitii)lttempbasic(1ii)

BPA(varitii)=tempbasic(1ii)

end

end

tempbasic=tempbasic(1+infla)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pension(vari4)=pvalue

sumcontri(vari)=pcontri

valratio(vari4)=pvalue(pcontri1)

end

sum(sumpension(11))sum(sumcontri(1))

sum(sumpension(12))sum(sumcontri(2))

sum(sumpension(21))sum(sumcontri(1))

sum(sumpension(22))sum(sumcontri(2))

17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sum(sumpension(31))sum(sumcontri(1))

sum(sumpension(32))sum(sumcontri(2))

sum(sumpension(41))sum(sumcontri(1))

sum(sumpension(42))sum(sumcontri(2))

i=1

ppp=zeros(1001)

for i=1100

ppp(i)=i

end

figure(1)

plot(pppvalratio(110012)-)

hold on

plot(pppvalratio(110022)--)

plot(pppvalratio(110032))

plot(pppvalratio(110042))

hold off

xlabel(소득순 )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1

Aging and National Pension

Alternative Ways for Reforming National Pension in an

Aging Society

Joon-Mo Yang

Abstract

This paper pointed out the problems of the current national pension system in

the changing environment especially aging and suggested the alternatives for

correcting the inherent problems of the system It documented the following

propositions after it considered the effects of aging and income distribution The

first proposition is that the defined contribution is recommended for the

stabilization of the financial prospects The second proposition is that the basic

pension can be introduced to have income redistribution effects under the

constraint of the financial stability The third propostion is that because Gini

coefficients will be improved the financial status with the basic pension aspect

will not be worsen The fourth proposition is that the individual account can be

introduced to reconcile the individual preference against risk

It concluded that the alternative pension system can improve the financial

stability in the aging society without loss of the social solidarity

Keywords National Pension Financial Stability Defined Contribution Basic Pension

JEL Classification I3

Yonsei University E-mail yangjmdragonyonseiackr

17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文亨杓(한국개발연구원)

본 연구는 향후 인구고령화 상이 빠르게 진 됨에 따라 행 국민연 제도가

당면하게 될 재정불안정성의 문제뿐 아니라 연 사각지 의 문제 소득재분

배 기능에 해 다각 인 분석을 시도하고 있다 한 행 제도가 안고 있는 지

속가능성 형평성 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한 다양한 안들을 제시하고 이에

한 경제 효과를 시뮬 이션을 통해 비교분석하 다 본고에서 지 한 로

행 국민연 제도는 재정 구조 측면에서 많은 문제를 안고 있으며 격

히 도래하고 있는 고령사회에 응해 나가기 해서는 조속한 연 개 이 요구

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 제안하고 있는 연 개 방안은 크게 국민연 제도의 재정 안정

성 제고를 한 립 요소의 강화와 사회 연 감을 높이기 한 최소연 보

장제의 도입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행 국민연 제도가 안고 있는 가장 큰 문

제 은 제도가 속한 인구 고령화에 따라 지속가능성이 크게 받게 되리

라는 이다 특히 제도의 고 여- 부담구조로 인해 2040년 에 가서는 부과

방식으로의 환이 불가피해 질 망이며 그 이후 고령화로 인해 제도 유지(

여수 제)를 한 필요보험료율이 40 수 에 육박하게 될 것이다 즉 제

도의 지속가능성 세 간 형평성 제고의 측면에서 국민연 의 조속한 개 이

불가피할 것이며 이 경우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안은 재의 (부분) 립방식

을 지속시켜 나가는 방안 밖에는 없을 것이다 따라서 본고에서 제시하고 있는

립식 요소의 강화에 해서 검토자 역시 으로 동의할 수밖에 없다

한 국민연 제도가 민 보험이 아닌 사회보장제도의 일환인 만큼 사회복지

배려 소득재분배 기능에 한 고려도 불가피할 것이다 즉 국민연 역시

노인인구의 최 생활수 의 보장이라는 복지 목표에 어느 정도 부합해야 할

것이며 이러한 입장에서 기 연 보장의 도입 취지에도 충분히 공감을 한다 그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3

러나 이러한 기 보장의 수단에는 다양한 형태가 있을 수 있다 를 들어 최근

학계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보편 기 연 제나 는 소득조사

(means-test)에 입각한 최 연 보장(minimum pension guarantee)이나 최 소득보

장(minimum income guarantee)제도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검토자의 단으로

는 향후 인구고령화에 따른 막 한 재정 부담을 고려할 때 보편 기 연 보

다는 소득조사형 소득보장방식이 우선 으로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되며

한 이 경우에도 행 국민기 생활보장제도 경로연 등 여타 공 부조제도

들과의 정한 역할분담 계설정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상과 같이 본 연구에서 제시된 국민연 개 의 기본방향에 해 체 으로

공감하고 있으나 보다 구체 인 안제시에 있어서는 몇 가지 의문 이 발견된

다 첫째 본 연구에서는 안제시에 있어 각 가입자가 자신이 납부한 원리합계를

보장받아야 한다는 을 강조하고 있으나 이에 해서는 사회보험으로서의 국

민연 의 기본 역할에 한 검토가 제되어야 할 것이다 이론 으로 볼 때

연 제도의 -그것이 민 연 이던 공 연 이던 간에- 기본 기능은 생애기

간의 불확실성(longevity uncertainty)에 한 보험의 기회를 제공해 주는 데에 있

으며 바로 이 이 연 과 강제 는 자발 축과의 차이 일 것이다 만일

본고의 제안 로 원리 을 보장한다거나 연 지 기간을 10년 는 20년으로 한

정할 경우에는 이러한 연 의 보험 기능이 상실되고 강제 축수단으로의 기능

만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 경우에는 과연 국민연 이 왜 필요한가에

한 근본 질문이 제기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본고에서는 다양한 개 안을 제시한 배경에 해서는 구체 논의가

부족한 느낌이 든다 물론 국민연 의 개 에 있어 재정 균형과 지속가능성이

가장 요한 잣 의 하나일 것이나 이 외에도 정성(adequacy)에 한 검토

도 동시에 필요할 것이다 즉 개 안의 제시에 있어서는 연 여 수 이나 보

험료부담의 수 을 어떻게 설정하는 것이 과연 사회 으로 정한가에 한 고

려도 요할 것이다 그러나 본고의 개 안들은 재정 측면만을 지나치게 강

조한 느낌이 있으며 특히 국민연 이 체 노후소득보장체계에서 담당해야 할

정한 역할이나 수 에 해서는 심층 논의가 결여되어 있는 이 아쉽다 재

정 안 성을 고려할 때 행 국민연 여수 의 상당한 감축이 필요하다면

추후 연구에 있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타 정책수단이나 민간역할의 제고방안에

17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서도 검토가 요망된다

끝으로 본고에서는 연 개 에 있어 lsquo사회 연 감rsquo의 요성을 강조하고 있

으나 이러한 용어가 학술 개념으로 정립되기 해서는 보다 구체 인 정의를

내릴 필요가 있을 것이다 특히 이러한 사회 연 가 국민연 의 소득재분배기

능을 의미하는 것인지 는 연 개 에 한 사회 공감 형성을 의미하는 것

인지를 보다 명확히 밝 필요가 있을 것이다 더욱이 사회 연 성을 형평성

측면에서 이해할 경우에도 세 내의 소득 계층간 재분배기능과 세 간의 소득

이 기능을 가 명확히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행 국민연 과 같

이 계층간세 간 재분배가 혼재되어 있어 결국 기 세 가 소득수 에 계

없이 후기 세 로부터 막 한 이 혜택을 받게 되는 것은 사회 형평성 측

면에서 볼 경우에도 결코 바람직하다고 단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 밖의 본고에서 수행된 실증 분석 시뮬 이션상의 기술 문제 이나

의문 에 한 의견은 여기에서는 생략하 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5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尹錫明(국민연 연구원 선임연구 원)

본 논문은 고령화 진 에 따른 국민연 재정 불안정 해소를 해 재정

독립이 가능한 안들을 시산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재 OECD 회원국 인구

고령화 정도가 하 3번째에 속해 있으나 향후 격하게 진행될 고령화 속도로

인해 2050년에는 체 OECD 회원국 상 3번째를 할 것으로 상되고 있

다(OECD 2005) 이러한 상황에서 인구고령화 즉 고령사회에서도 작동 가능한

연 제도를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은 주제 선정의 시의성 연구방향에서 매우

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정 인 측면에도 불구하고 본 논문의 작성과정

후속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측면이 고려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먼 공 연 인 국민연 의 제도개선 방향 모색시 연 제도를 통해 달성하

고자하는 정책목표를 짚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학문분야 학문 성향 등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통상 연 제도 특히 공 연 제도와

련된 논쟁에서 거론되는 정책목표는 크게 다음 3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lsquo제도 용의 보편성(universal coverage)rsquo으로 일단 국민들을 상으로

도입된 제도인 이상 가 많은 국민을 연 제도에서 포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lsquo 여의 성(adequacy of benefit)rsquo으로 노후생활에 필요한 소득

(그것이 최 생계비이든 아니면 그보다 높은 수 이든)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

다는 것이다 셋째 lsquo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으로 제도 속성상 여러 세 에 걸

쳐 운 되는 연 제도가 특정세 에게만 용되고 기 고갈로 인해 탄나는

것이 아니라 후 세 모두가 공유하도록 장기 으로 유지 가능하여야 한다는 것

이다

연 련 논쟁에서 문제는 상기 언 된 세 가지 정책 목표가 상호 모순된 정

책목표가 될 수 있다는 이다 특히 소득층을 포함하여 가 많은 사람에게

안정 인 소득을 보장하기 해서는 부담 비 높은 연 여 지 이 불가피한

17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반면 이 경우 부족한 재원을 세 내에서 해결하지 못할 경우 막 한 부담이 후

세 에게 가되게 되어 결국 장기 으로 국에 달하는 것이 일반 이며 재

주요 선진국 부분이 공 연 제도에서 이 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 한편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기 해 충분히 부담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자에게만 가

입을 장려하고 여 역시 부담에 상응하는 수 의 연 을 지 할 경우 연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은 확실히 담보할 수 있을 것이나 소득층 취약계층의 노후

소득보장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두될 것이다

향후 세계에서 가장 속하게 인구 고령화가 진행될 것으로 상되는 우리

나라의 바람직한 국민연 개 방향과 련하여 재 두 가지 연 개 안이 극

명한 립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먼 행 국민연 제도의 개 을 미룰수록 부담고 여lsquo체계의 국민연

에 내재된 잠재 부채(implicit pension debt)가 증할 것을 우려하여 지 보다

는 rsquo덜 받고 더 내자는lsquo 모수 는 계수 연 개 (parametric reform)이 정부

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반면 본인이 보험료를 낼 경우에만 연 여를 지 하는

제도운 방식인 사회보험방식으로 운 되고 있는 국민연 제도가 다수의

용 제외자(즉 사각지 )를 발생하고 있음에 비추어 사각지 해소에 을 둔

조세를 재원으로 운 하는 기 연 제도의 도입(이 경우 장기 으로 정부재원 소

요가 막 할 것임) 필요성이 야당을 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요약하면 상 으로 제도의 lsquo지속 가능성rsquo을 강조하는 연 개 안과 lsquo 용의

보편성rsquo과 lsquo 여의 성rsquo을 강조하는 다른 연 개 안이 첨 한 립 상태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 하에서 수익비 즉 기본 으로 재정안정을 통한 장기 인

지속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제도개선을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의 제도개선방향

을 따를 경우 행 국민연 의 가장 큰 문제로 지 되고 있는 사각지 해소가

가능할 수 있을지에 한 의문이 된다

한편 논문 내용을 살펴 보면 재 우리나라 국민연 이 확정 여방식과 확정

기여방식이 혼합된 형태라 기술하고 있다 일반 으로 사용되는 개념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국민연 은 확정 여방식이다 즉 40년 가입한 평균소득자에게 60

의 소득 체율 지 을 약속한 정의된 이윤 형태(defined benefit type)라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7

한 국민연 의 개 방향과 련하여 모수 수정(parametric reform)으로는

장기 으로 국민연 제도의 정착이 어렵고 지속 인 갈등을 제거하지 못할 것

이라는 내용이 기술되고 있다 재정학 교과서에 흔히 기술되고 있는 것처럼 국가

가 온정주의(paternalism)에 입각하여 근로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시 에서 소득

의 일정액을 강제 축시키는 공 연 제도는 제도도입 취지 상(일정부분) 경제

주체들의 갈등을 유발할 수밖에 없다

공 연 제도에서의 요한 정책목표는 이같은 갈등을 최소화시키는 것이 되

어야지 갈등 자체를 불식시킨다는 것은 제도도입 취지와 배치될 수도 있으며

나아가서는 불가능할 수도 있다고 단된다

제도의 순응성(compliance) 약화에 따른 제도의 정착 어려움은 (논리 개상)

극단 인 경우 국민연 용 상의 분리를 통해서도 가능할 수 있다는 측면을

감안할 때 단순히 제도 정착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해서 제도를 환할 필요성

은 약화될 수 있다고 단된다 한편 재정 불안정에 따른 제도의 지속 불가능 문

제는 가 빠른 시일 내에 (상 으로) 부담 비 한 연 여를 지 하

는 연 체계로 개 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어도 경제가 지속 으로

성장한다는 가정 하에서는 연 제도를 통해 경제성장의 과실을 서로 다른 세

즉 세 간 소득이 이 가능하다 이러한 제도를 원용할 경우 반드시 수익비 개념

을 100 용한 연 제도로 국민연 제도를 개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개인계정을 도입한 경우에도 기본 으로는 공 인 제도를 유

지하면서 경제성장의 과실만큼에 해서만 세 간 소득재분배를 추구하는 제도

즉 Notional Defined Contribution 제도를 통한 연 개 이 주요국(스웨덴 이탈리

아 러시아 등) 공 연 개 안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는 도 참고하길

바란다

이와 함께 논문에서의 여비율(BCR) 계산시 평균수명 차이에 따른 소득재분

배 문제도 감안하여야 할 것이다 일례를 들면 미국의 경우 백인(고소득층)과 흑

인( 소득층)의 평균수명이 10년 이상 차이가 나고있어 여산식상의 소득재분

배와는 정반 로 소득재분배( 소득층에서 고소득층으로)가 일어난다는 연구가

있기 때문이다

논문에서 국민연 보험료가 재산상태 소득을 근거로 부과된다는 기술과

련하여서는 국민연 은 소득기 으로 부과되고 자 자의 경우 동종업종에 비

17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 아주 낮게 소득을 신고할 경우에만 소유 재산들을 참고로 소득상향을 권고하

고 있다는 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본 논문의 여와 기여방식에 따른 제도의 분류가 사 연 분류기 을 따르

고 있다고 단된다 공 연 의 경우 연 제도에 재정방식이 결부되는 계로

확정 여방식(defined benefit)의 경우에는 일반 으로 부과방식(pay-as-you-go)의

속성을 내포하게 된다 반면에 확정기여방식(defined contribution)의 경우 개념상

립방식(funded)으로 운 되게 된다 따라서 제시된 분류기 을 공 연 에

용할 경우 독자들에게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논문내용 여러 정책조합마다 나름의 한계를 내포하고 있어 결국 혼합형제

도로 갈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기술하고 있다 그 다면 혼합된 제도 자체가

어도 질 인 측면에서는 모수 개 (즉 여와 보험료 부담수 을 조정하는)과

동일한 결과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지 궁 하다

본 논문에서의 지향 인 개인계정 도입문제와 련하여서는 최근 진행 인

미국연 개 안(2005년 2월에 백악 이 발표)을 참고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최근 미국의 연 개 안에 따르면 체 124 사회보장세 장기 으로 4

만을 개인계정으로 운 하는 것이다 나머지 84는 모수 개 을 통해 재정건

성을 확보하는 것을 제로 기존 사회보장제도를 유지하도록 되어있다 자본

주의의 주창국인 미국에서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공 연 제도를 개 할 수 없

는 이유에 해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논문의 결론과 련하여 본 논문에서는 보험료 부담측면을 심으로 논지가

개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그러나 이미 언 한 것처럼 국민연 개

과 련된 요한 다른 논 은 여의 성이다 국민연 의 경우 여산식

(benefit formula) 상으로는 60 소득 체율을 제공하는 연 제도를 운 하고 있

으나 실제로는 가입기간이 짧아(2050년에 어들어서도 평균가입기간이 22년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망되고 있다) 상당수 가입자들의 연 액이 최 생계비

에 미달할 것이라는 이 커다란 쟁 사항 의 하나이다

이러한 논쟁을 감안할 때 부담과 여수 을 동시에 고려한 제도개선 근이

필요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후속연구에서는 국민연 제도가 성숙단

계에 진입함에 따라 실질 인 소득 체율이 증가할 수 있다는 을 감안한 개

안(gradual reform proposal)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 즉 국민연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9

도가 성숙단계에 진입하는 시 인 2028년 후에 국민연 소득 체율을 40

( 는 35+ 업주부에게만 지 되는 5의 가 연 ) 로 하향 조정하는 방안

의 타당성도 동시에 고려할 필요가 있을 듯하다 이 경우 12( 는 10) 의 보

험료로도 재정안정이 가능할 수 있어 고령사회에서도 지속 가능한 국민연 제도

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18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일 반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오완근 기본 으로 양 모 교수님께서는 미국의 연 제도개 방안을 제시하셨

습니다 연 에 있어서 문제가 되는 것은 게 내고 많이 받는 것입니다 경제학

으로 게 내고 많이 받으니까 2036~2047년에는 연 이 고갈될 수 있다는 이

야기입니다 여러 가지 개 방안이 있겠지만 조 더 내고 게 받는 기본 인

개 방안보다 더 좋은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 9의 기여 이 많은지 은

지에 한 논란이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연 제도를 시작할 당시인 1988년도에

는 3 습니다 그 게 시작을 했던 이유는 그 당시 모두가 반 하기 때문에

도입을 해서 3로 한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 이후 계속 상승해서 9까

지 오른 것입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안이 있습니다 첫째는 기여 을 높이지

않는다면 수령하게 될 연 을 많이 이는 것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이 경우는

사회 연 가 어떻게 되는지 이야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많은 사람

들이 연 의 주식투자를 반 하고 있습니다 를 들어 우리나라 4 연 이 주

가부양 내지는 경기부양으로 많이 사용된 례가 있습니다 주식투자를 하지말

자고 하면 결국 채권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상태로 주식투자 제한을 하게 되

면 채권투자의 부분은 국민연 이 독식하게 될 것입니다 채권시장의 마비 내

지는 왜곡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정지만 소득의 50〜150가 균일 분포(uniform distribution)되어 있다고 가정하

셨는데 실 으로 소득분포가 상당히 비 칭 인데 그 게 가정해도 괜찮은

지 여쭙고 싶습니다

양 모(답변) 재정안정성을 계산할 때 분포가 비 칭 인 것은 문제가 있습니

다 같이 칭 이라고 보고 계산을 했습니다만 분포에 따라서는 재정 인 문

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 문제에 해서는 추후에 제가 더 생각을 해 보겠습

니다 그리고 오완근 교수님 질문 잘 받았습니다 lsquo더 내고 게 받자lsquo라는 것은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81

상식 인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연 을 게 받자는 것은 재정 안정성에 도움

이 되겠지만 기여 을 더 내게 되면 립된 기 이 커져서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 잘 이해가 안 갑니다 왜 기여 을 9에 고정

시켜 놓느냐고 하셨는데 ( 안 3)의 경우를 보시면 구나 평균임 의 20에

해당하는 실질가치를 보장 받습니다 하지만 이는 9의 기여 수 에서 가능합

니다 기여 을 더 내야 하는 경우에는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에 해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한 성(adequacy)의 문제를

지 하셨습니다 세계은행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공 연 이 아무리 소득 체율

을 높여도 결과 으로 노후 비는 마찬가지 수 입니다 선진국만 가능한 것이

아니냐는 말 을 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아주 후진국인가라는 반론을 제기하

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성 지속성 안정성 등의 문제는 제가 틀에서 제시

했습니다 안에서 구나 평균임 의 20는 보장받으면서 납부한 기여 도

모두 돌려받기 때문에 국민연 이 가지고 있는 사각지 의 해소에도 도움이 됩

니다 한편 명목확정기여방식에 한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명목확정 여방식과

유사합니다 자기가 퇴직시 에서 낸 연 의 원리합계를 지 도 알 수 있습니다

국민연 리공단에 가시면 지 도 얼마를 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 시 에서

20으로 나 것을 평균 으로 받는다는 것입니다 굉장히 안정감이 있습니다 따

라서 정치 인 문제를 살펴 도 국민을 설득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명에 한 문제는 제 모형의 약 입니다 사실은 20으로 나눴기 때문

에 20보다 못 사는 사람은 더 잘 사는 사람에게 주게 됩니다 이 문제는 명목확

정 여방식이 아니라 연 체제로 조정해서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는지는 더 생

각해 야 할 문제입니다 정치 안문제에서 소득 체율 9면 공 연 이

30인데 이것이 가능하냐는 말 을 하셨습니다 미국제도에서 체 100 에

서 45가 공 연 입니다 즉 85의 소득 체율 에서 45가 공 연 입니

다 30 정도의 소득 체율이 공 자 에서 나온다는 이야기는 정한 것 같습

니다 그리고 추가 으로 2의 개인계정을 만들도록 했습니다 이는 미국과 같

은 제도입니다 개인이 사 연 을 강제 으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임 의 2

이내로 추가 기여 을 납부하고 그 한도 내에서 개인이 포트폴리오를 제한 으

로 선택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제한 인 이유는 운 상의 행정비용 때문에 무

자율화시킬 수는 없습니다 공격형 보수형으로 리스크 테이킹을 더 할 수 있는

18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부분까지 따지면 아까 그림처럼 재정 인 안정성이 증가하게 됩니다 그래서 고

소득층에 해 정치 설득이 가능한 제도가 되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여기서 완벽한 제도를 제안한 것은 아닙니다 제시한 틀 속에서 구체

인 안을 가지고 여러 시뮬 이션을 해보자는 것입니다 지 국민연 제도에

한 논의는 다양한 계층에서 념 으로 논의를 하기 때문에 가닥을 잡지 못하

는 것 같습니다 이 기회에 모든 안을 놓고 컴퓨터 시뮬 이션을 이용해서 살

펴보자는 것입니다 수많은 시뮬 이션을 했다는 측면에서 이 논문의 기여가 있

다고 생각합니다

Page 14: 고령화와 국민연금 :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금제도 개혁방향의 모색 · ** 연세대학교 정경대학 경제학전공 교수 및 한국은행 객원연구원

12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리 인 기여율을 산출하는 것은 어려운 과제 에 하나이지만 속한 기여율의

증가는 여러 가지 문제를 안게 된다 더욱이 공 연 의 수익률이 하락하고 향

후 공 연 에 한 의구심이 어들어 민간 축을 구축하게 된다면 기여율의

증가는 많은 우려를 자아낼 것이다

그러나 부분의 노령인구들에게 공 연 이 요한 노후 소득원인 독일의 경

우에서도 소득분포에 따라서 그 의존도는 달라진다 독신인 경우가 결혼한 경우

보다 공 연 에 노후생활을 더 의존하고 있으며 낮은 소득계층이 상 계층보다

더 공 연 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결국 공 연 이 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소득계층이 낮은 국민들의 노후소득을 일정수 으로 유지시키는 일일 것이다

Boumlrsch-Supan(2001 p16)에 의하면 독일의 경우 상 20의 결혼한 가족은

퇴직후(67세 기 ) 소득의 491를 공 연 에 의존하는 반면에 하 20는

903를 공 연 에 의존하고 있다 한 독신자의 경우는 상 20는 712를

하 20는 819를 공 연 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국민연

의 요성은 소득계층이 낮을수록 더 커진다는 이야기이다 따라서 소득수

이 낮은 계층이 국민연 에서 제외되었을 경우에 국민연 의 보호를 받지 못하

면서 한 공 부조에서도 제외될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이것은 국민연 의

존재의미를 희석시킬 것이다

김용하(2005)는 2004년 4월 재 지역가입 상자 1005만명 에서 441인

424만명의 납부 외자가 존재하며 이 에서도 지역가입자의 징수율은 70 수

lt표 3gt 국민연 사각지 추정

2005 2010 2020 2040 2070

노 인 인 구 6252664 7448884 9647300 14392173 13181431

노령연 수 자수 1135794 2169679 3919802 7380493 5923196

유족연 수 자수 226168 362672 845549 2103442 1899367

국민연 비수 자수 4890702 4916533 4881949 4908238 5358867

수 자 소액연 자 6029015 7016679 7762654 7164522 6676623

사 각 지 비 율 078 066 051 034 041

실 질 사 각 지 비 율 096 094 080 050 051

자료 김용하(2005 p8) lt표 7gt 국민연금 사각지대 추정에서 발췌 수록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27

에 불과하여 국민연 이 lsquo반쪽 연 rsquo 상태가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장기 으로도 30에서 40의 사각지 는 어들지 않을 것이며 더욱이

평균소득자 기 으로 최 생계비 이하의 연 여을을 20로 가정할 때 최

생계비 이하의 연 을 받게 되는 연 수 자를 기 으로 하는 실질 인 사각지

는 2005년의 964에서 장기 으로도 50 수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범 한 사각지 의 존재는 국민연 의 존재의의를 상실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결국 국민연 이 노후 가난을 효과 으로 비하기 한 제도 장치

가 마련되어 있지 않다고 할 수 있다 노후 가난을 효과 으로 비하기 해서

는 소득수 에 한 객 평가를 담보하는 것이 요하다 국의 노동연 과

(DWP 2005)는 국민연 이 추구하는 다양한 다른 목표와 균형을 유지하면서 연

제도가 가난에 처하는 효과 인 방법을 강구하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인식의 일환으로 국의 비정부단체들은 연 개 에 있어서 국가기 연

lt표 4gt 국의 비정부단체들의 연 개 을 한 안들

단 체 안

National Association of

Pension Funds

국가기 연 (the basic state pension) 국가부가연 (the state second

pension) 연 신용 (pension credit)의 다 구조

Trade Union Congress국가기 연 과 추가 으로 50의 소득 체율을 가지는 이단계

연 (국민평균소득에 연계하여 매년 증가시키는 구조)

Pension Reform Group 국민들을 상으로 평균임 의 25-30를 지 하는 기 연

부분은 부과식으로 운 하고 나머지는 부분 립식으로 운

Confederation of British

Industry

국가연 지 연령을 상향조정하면서 국가기 연 과 소득을 겨

냥한 2단계국가연 체제

Association of British

Industry

소득층을 한 국가부가연 을 증가시키기 해서는 고소득자

들이 제외될 수 있도록 유인체제를 마련

Equal Opportunities

Commission

재 기 연 수 이상의 보편 국가기 연 의 지 이 소득

층과 양육책임이 있는 사람들에게 부가 인 도움을 수 있다

National Pensioners

Convention

주당 105 운드의 기 연 과 국가부가연 이 소득과 연계된 국

민보험으로 재정이 확보되어 연 수령이 가능한 나이에 있는 모

든 남여에게 지 되길 바란다

자료 Department for Work and Pensions Principles for reform The national pensions debate pp16-17 wwwdwpgovuk

12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을 운 하고 립방식의 부가 인 연 제도를 운 하는 다 구조를 제안하고

있다

우리가 이러한 기 연 제도를 도입하여야 하는가는 더 논의하여야 하지만

기본 으로 소득이 낮은 계층이 실질 으로 노후를 비할 수 있는 체제가 제공

되어야 한다는 에서는 이의가 없을 것이다 따라서 국민연 의 개 시에는 사

각지 의 해소를 한 방안에 해 일정 부분 이야기하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연 지 시기와 련된 문제 도 부각되고 있다 연 제도를 실시하는

나라 에서 연 으로 인하여 퇴직시기가 앞당겨지는 부작용을 경험하고 있다

Gruber and Wise(2004 p4)는 부분의 나라에서 rsquo60년 반에 경제활동참가

율이 70에서 80이었으나 1990년 반에 이르러서는 벨기에 이탈리아

랑스 네덜란드는 20 이하로 독일과 스페인은 40 이하로 하락하 으며 미국

은 53로 떨어졌으며 이것은 사회연 제도에 기인(Gruber and Wise 2004 p7)

하는 것으로 주장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국민연 제도 등 각종 연 제도가 아직 정착되어 있지 못하

고 있고 완 부과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노동공 을 억제하는 정도가 많지 않다

lt표 5gt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지난 15년간 경제활동참가율에 커다란 변화는 없

다 다만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60세에서 64세까지 반 이상이 경제활동에 참

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이것은 선진국과 같은 조기 퇴직의 상을 보

이지 않는 것으로 해석될 수도 있으며 한 이 나이에 연 을 반드시 지 하여

야 할 것인가에 한 논의도 필요하다 이러한 에서 퇴직시 지 하는 연 제도

로 변화시켰을 경우 선진국과 같은 조기퇴직 문제가 발생하고 이는 고령화문제

와 함께 경제에 부담을 주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60세에서 64세까지의 경

제활동참여율을 고려하여 연령수 개시 연령을 65세로 정하는 것을 고려하여야

할 것이다 한 여자의 경우에도 남자보다는 은 숫자이지만 40 이상이 경

lt표 5gt 60세에서 64세까지의 경제활동참가율

성 별 1991년 2000년 2001년 2002년 2003년 2004년

남 자 663 634 650 665 637 648

여 자 423 459 456 464 427 434

연령남녀 체 606 610 613 619 614 620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29

제활동에 참가하고 있고 이 비율은 다소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여성과 남성을 차별하는 것보다는 동일하게 취 하는 것이 타당한 국민연 제도

를 만들 수 있다는 도 주의 깊게 살펴야 할 것이다

연 의 지 방식에 해서도 여러 가지 논란이 있다 Doyle and Piggott(2003

p90)는 수명 험 투자 험 그리고 인 이션 험에 한 노출정도에 따라서 다

양한 퇴직 후 소득보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 그 종류로서 평생일정 여(level life

annuities) 변동 여(variable annuities) 물가연동 여(inflation indexed annuities)

기간 여(term annuities) 그리고 국면회수(phase withdrawals)를 열거하고 있다 평

생일정 여는 죽을 때까지 일정 액을 지 하는 것으로 물가상승에 의한 험은

있지만 수명에 따른 험이나 투자 험을 어느 정도 비할 수 있다 변동 여

는 연 수령자가 투자 험을 감수하기 때문에 다소 높은 수익률을 보장할 수 있

으며 수명 험에도 비할 수 있다 물가연동 여는 물가상승에 따른 실질 소득

의 변동 험을 감소시킬 수 있는 장 이 있다 실 으로 35의 인 이션이

라도 20년 후에는 실질 소득을 반으로 감소시키기 때문에 물가연동 여를

극 으로 도입하는 것이 필요하다 기간 여는 특정한 기간에 연 여를 보장

하는 연 제도도 투자 험에 해서는 제도설계에 따라서 감소시킬 수 있지만

수명 험에 해서는 비방안이 없다 국면회수는 투자수단과 같은 성격을 연

제도에 부여한 것으로 퇴직 시 일정한 범 내에서 투자하고 이를 연 수령자

가 정한 기간에 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Doyle and Piggott(2003 p94)는 시뮬 이션을 통해서 소득 계층이나 험회

피도가 낮은 계층에서 변동 여를 더 선호하게 되며 한 연 재정의 부담도

을 수 있다고 지 하고 있다 물가연동 여는 부유계층이 더 선호하는 지 방식

이며 기간연 은 기간에 따른 변동성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그다지 선호되는 방

식은 아니라고 결론을 내리고 있다 따라서 이와 같이 다양한 여방법이 있고

계층별 선호도가 다르기 때문에 재정건 화를 한 방안마련뿐만 아니라 고령

화와 사각지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일조할 수 있는 연 제도로 개 하는 데에

이러한 다양한 여방법을 고려하여야 할 것이다

이 밖에도 국민연 의 운 과 투자결정에 한 지배구조에 한 논의가 있다

투자수익률의 제고가 연 의 재정안정성을 담보할 수 있다는 에서 연 개 에

서 요하게 다루어 진다 Palacios(2003 pp116-117)은 각국에서 공 연 을 이용

13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하여 주택보조 지 국 회사 투자 주식시장 부양 등 경제 으로 다양한 목

을 가지고 투자를 하고 있으나 정부가 자산할당을 결정하는 경우 부분 실패를 경

험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한 투명성과 문성을 제고시킨다고 하더라도 궁극 으

로 정부에 집 화된 자산 리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한계가 있음을 지 하고 있다

캐나다의 경우 공 연 의 투자결정기 인 CPPIB(Canada Pension Plan Inves-

tment Board)에서는 공무원은 책임자에 임명하지 않으며 공 인 감시를 받도록

하고 있다 원회는 투자정책을 공개하고 분기별 보고서와 연간 보고서를 작성

하여 공개하고 연 기여자와 여자의 이익만을 해서 투자할 의무를 지니도

록 하고 있다 그리고 이들의 투자에 한 각종 제약들을 규정하여 이를 지키도

록 하고 있다 각 국가별 국채에 한 상한 하한 비율을 정하고 있으며 사

주식도 10 내에서 취득할 수 있으며 부동산은 5 내에서 취득할 수 있다 우

리도 이와 유사한 제도를 가지고 있으며 어떤 자산에 어떻게 투자하여야 하는

데에 해서는 더 논의하여야 하겠지만 정부의 개입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개

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에는 이의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Diamond(1997)은 통 인 고정 여(Defined benefit)식 공 연 의 정치

험과는 조 으로 칠 의 사 강제연 제도는 정치 험으로부터 단 된 제

도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 칠 의 제도가 고령화로 인하여 다시 한 기를

맞이하리라고 생각할 수도 없다고 주장한다 그는 기본 으로 공 연 제도는

경제 상황이 변화할 수 있는 충분히 긴 기간 동안 존재하기 때문에 변화된 경

lt표 6gt 각국의 정치 간섭배제를 한 체제구축에 한 주 평가

체제 내 간 배제 항목 캐나다 아일랜드 일본 뉴질랜드 스웨덴 추진 략

정 부 출 높음 높음 낮음 높음 간CIMP-AL-B

국공채 지

사 회 경 제 투 자 높음 높음 간 높음 높음CIMP-AL-B

경제 투자 지

자 본 시 장 왜 곡 간 높음 낮음 높음 간CIMP-AL-B

해외투자

기업지배구조와의 상충 간 높음 높음 높음 간CIMP-AL-B

해외투자

주 CIM commercial investment mandate P-AL-B professional arms-length board자료 Palacios(2003 p144)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31

제상황에 맞추어 제도를 변경시키려고 하는 법제도의 변화가 반복 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는 것이 정치 험의 핵심이라고 이해하고 있다 이론 으로만 볼 때

는 연 제도를 장하는 법제도가 한 사회 험에 처하고 다양성을 고

려하는 데에 제한 이기 때문에 한 번에 자원배분을 결정하는 것은 비효율 이

다 따라서 법률을 자주 변동시킴으로써 자원배분의 효율성을 증가시킬 수는 있

는 것이 가능하지만 실 으로는 매우 어렵다고 볼 수 있다

제도가 정치 고려로 인해 흔들리는 것을 방지한다는 에서 칠 의 연 제

도가 주목을 받아왔다 칠 의 연 제도는 개인계정을 설정하여 재산권을 강화

하고 완 립식으로 개 되었다 Diamond(1997 p34)는 이러한 칠 의 제도가

고령화에 따라서 커다란 충격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따라서 정치

으로 립 이고 고령화에 충격을 받지 않는 제도개 을 해서는 립식

요소를 도입하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립식 요소가 강화될 경우 경제에 미치는 향은 다양하게 연구되어 왔다

Corsetti and Schmidt-Hebbel(1997 p135)는 Auerbach and Kotlikoff의 연구를 바

탕으로 소득세를 기반으로 한 부과방식의 연 도입으로 150년을 기 으로 장기

산출물 수 을 약 53 감소시키며 사회 후생을 6 감소시킨다고 주장하

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부과방식의 연 제도를 완 립식의 연 제도로 환

시켰을 경우 정상상태(steady state)에서 신용제약을 고려하 을 경우에는 271

정도 산출물이 증가하며 신용제약을 고려하지 않았을 경우의 19 산출물이 증

가하며 후생수 도 135에서 59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립

요소를 증가시키는 연 개 방향을 보다 극 으로 검토하여야 할 것이다

Ⅳ고령화에 따른 행 제도의 평가와 안 모색

1 행 제도의 평가

가 행 제도의 재정 안정성

행 제도의 재정 불안정성은 여러 문헌에서 이미 확인되었다 김순옥(2005)

13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노인철(2004) 등은 재정 기를 경고하고 있다 그리고 양 모 외(2005)에서는

재정 안정성을 해서는 일정한 가정 하에서 립기 의 운 수익률이 임 상

승률의 2배 이상으로 유지되어야 기 으로 안정성을 이룰 수 있다는 연구를

내놓기도 하 다 결국 행 제도로서는 재정 안정성을 이룰 수 없다는 것이

일반 인 견해이다

인구동학 측면을 도외시하고 재의 연 구조를 살펴보기 해서 본 연구

에서 다음과 같은 의태분석을 실시하 다 2000년 남녀의 평균임 을 가정하고

평균임 을 버는 소득자가 20세부터 64세까지 임 의 9의 기여 을 납부할 경

우 65세 퇴직 후에 받는 기 연 과 기여 을 계산하 다 명목임 상승률은 연

간 6로 설정하고 임 은 1년에 한번씩만 상승한다고 가정하 다 이자율은 3

로 매 기간 동일한 것으로 가정하 고 기 임 은 2000년의 사망률을 기 으로

계산되었다

lt그림 4gt에서도 볼 수 있듯이 평균 인 임 소득자의 경우에도 기여 에 비

하여 기 연 은 매우 높은 수 에서 결정되는 것을 알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연 수령 첫 해에 남자의 경우에는 퇴직시 받았던 연 의 48 그리고 여자의 경

우에는 44를 받는 것으로 계산되었다

그리고 최 연 수령연도를 기 으로 하여 다음과 같은 여비율(BCR)을 계

산하 다

여비율은 최 연 수령연도를 기 으로 하여 그 동안 보험료율에 의하여

납부하 던 총 기여 의 재가치 즉 일정한 기여 의 원리합계와 향후 받을

여를 받을 확률로 곱하여 계산된 기 연 의 재가치와의 비율을 말한다 이

비율이 1이면 지 까지 낸 액의 원리합계와 향후 받을 기 액의 재가치

가 서로 같다고 보면 된다 이 비율이 1 이상이면 향후 받을 액이 더 많은 것

이고 1보다 작으면 향후 받을 액이 더 은 것이다

따라서 국민연 에 투여할 다른 자 의 원천이 없다고 한다면 이 비율은 1을

유지하여야만 재정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본 연구의 계산에서는

과거의 이자율( 립기 운 수익률)과 미래의 액을 할인하는 할인율이 같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33

고 가정하 다 한 기 확률을 계산하는 데에 사용한 사망률은 2000년을 기

으로 하 다 이 게 사망률을 2000년 기 으로 고정되었다는 가정은 고령화로

인한 이자율 하락과 사망률의 감소를 감안하면 행 국민연 의 재정 험성

을 평가한다고 하겠다 하지만 재의 제도와 안 제도의 재정 문제를 비

교하는 데에는 매우 유용한 기 을 제시한다

행 제도의 여비율(BCR)은 평균 인 소득근로자의 경우 남자는 약 20 여

자는 약 25 정도로 평균 으로 재정 불안정성을 내포하고 있는 제도라고 하

겠다 결국 행 제도의 재정 안정성은 후세 의 인구증가에 달려 있으며 후

세 로의 부담 가가 가능하지 않으면 연 제도를 유지할 수 없는 구조를 가지

고 있다

나 행 제도의 분배 기능

국민연 제도의 필요성 에 하나가 사회 연 를 강화시키기 한 소득 불

평등의 교정일 것이다 연 제도의 개 에 있어서 항상 요한 잣 로 사용되는

연 의 분배 기능을 평가하는 것은 재정 안정성을 평가하는 것 못지않게

요하다 평균임 을 심으로 평균임 의 60 수 의 근로자와 140 근로자의

여비율 (BCR)을 계산하 다 의태분석을 하여 평균임 과 상 임 격차

가 평생 동안 유지된다는 가정을 하 다 이 가정은 매우 극단 인 가정으로

생애임 구조를 반 하고 있지 못한다 따라서 이러한 극단 가정을 통하여 나

온 결과는 행 제도의 소득 분배 효과를 다소 과장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lt그림 4gt에 있는 각 그래 들은 각 가정에 있어서의 기여 과 여를 명목

액을 가지고 비교한 것이다 남녀를 동일한 수 에서 비교하 으며 남녀의 임

격차는 지속되는 것으로 가정하 으나 남녀의 사망률이 차이가 있기 때문에 장

기 으로 기 여는 여자가 더 큰 것으로 계산되었다

13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lt그림 4gt 연령별 연간 기여 과 기 여

lt4agt 평균임 수령자

주 실선은 연간기여금 끊긴 선은 기대급여이며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임

lt4bgt 평균임 의 60 임 수령자

주 실선은 연간기여금 끊긴 선은 기대급여이며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임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35

lt4cgt 평균임 의 140 임 수령자

주 실선은 연간기여금 끊긴 선은 기대급여이며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임

그러나 이와 같이 임 이 다를 경우 행 제도 하에서는 연 의 상 여

가 달라지게 되어 소득재분배 효과를 갖게 된다 이러한 소득재분배 효과는 이른

바 사회 연 를 강화하여 사 연 이 가지고 있지 못한 효과를 릴 수 있어

장 으로 부각되고 있다

lt표 7gt 65세 기 으로 20세 이후 기여 의 재가치 비

기 연 의 재가치비율

남 자 여 자

평균임 수령자의 경우(A) 20461 24867

평균의 60 임 수령자의 경우(B) 30306 36832

평균의 140 수 의 임 수령자의 경우(C) 16241 19739

B A 148 148

C A 079 079

13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소득분포와 련하여 일정한 가정을 한 후 의태분석을 사용하여 행 제도의

여비율(BCR)을 계산해 보면 행 제도의 소득재분배 효과를 쉽게 계산할 수

있다 다음의 표에 의하면 평균수명이 다소 긴 여자가 동일한 조건에서도 여비

율이 남자보다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한 평균 수명과는 련 없이 임 수 이

낮은 경우 보다 나은 혜택을 받을 수 있고 반면 임 수 이 평균보다 높을 경

우에는 상 으로 혜택이 게 설계되어 노후 연 여의 비 으로 보면 삶의

상 격차는 어들게 되어 있다

이러한 소득재분배 효과는 기여 을 되도록이면 게 신고하도록 하는 유인을

제공하는 문제를 가지고 있다 도덕 해이의 문제는 비단 소득신고 문제뿐만 아

니라 근로 소비행태의 왜곡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열심히 일하고 성실히 신

고한 사람과 그 지 않은 사람간의 상 불평등의 문제가 제기될 수도 있다

그러나 국민연 이 기본 으로 강제 성격이 부과되어 있고 국민연 이 재산

상태 소득을 근거로 부과된다는 에서 이러한 도덕 해이 상은 어느 정

도 해소될 수 있다 다만 국민연 제도의 운 상 많은 비용을 국민연 의 기여

을 걷는 데에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어떻게 자발 인 국민연 의 참여를 유도

하는가도 요한 문제로 두되고 있다

2 안 모색

가 각종 연 제도의 한계

다양한 연 제도가 각국에서 시행되고 있다 이러한 제도를 기여 을 내는 방

식과 여 을 받는 방식을 심으로 구별하면 다음과 같다

lt표 8gt 여 기여 방식에 따른 제도의 분류

확정 여방식 변동 여방식

확 정 기 여 방 식 A B

변 동 기 여 방 식 C D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37

A제도는 여 기여가 이미 확정되어 있는 제도로서 우리나라가 채택하고

있는 방식이고 C는 이른바 부과방식이며 B는 립방식으로 구별된다 Shoven

(1999)은 A제도가 다른 제도보다도 여러 가지 면에서 우월한 것으로 평가하고

미국의 제도를 A제도와 유사한 제도로 개 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A제

도도 인구변동 이자율 등 기본 으로 연 제도가 안고 있는 문제 을 고스란

히 가지고 있어 항상 보험료율의 조정이나 여 이 조정되어야 하는 문제가 항

상 제기된다 이에 따라서 정기 으로 재정안정성을 측하고 제도의 개선을 하

여야 한다

A제도를 채택하고 있는 우리의 행 제도는 이미 그 한계를 노정하 다 인구

증가의 둔화 내지는 감소가 견되고 인구구조가 고령화되는 상황에서 후세 에

게 부담을 더 많이 분담시키는 행 제도는 유효하지 않다 더욱이 행 제도를

유지하면서 보험료율을 증가시키고 여를 이는 방법을 고려할 수도 있다 그

러나 지 우리가 경험하고 있듯이 정치 험으로 인하여 연 문제의 해결이

난 에 빠지고 국민들의 불신으로 국민연 제도 자체에 한 회의까지도 만연

될 수 있다

결국 A제도를 근간으로 하면서 B제도를 혼합하는 혼합형 제도를 생각할 수

있다 B제도는 기본 으로 수익률 험에 그 로 노출되어 있는 제도이다 만약

순수한 B제도를 운 한다면 사 연 제도와의 차이를 보일 수 있는 제도 장

치를 마련하여야 한다 B제도가 사 연 제도보다 더 우월한지에 해서도 평가

기 에 따라서 논란이 제기될 수 있다 B제도의 효율성을 증가시키기 해서는

연 수혜자의 험선호도에 따라서 차별 인 기 운 이 제되어야 한다 만약

개인 선택을 용인하는 공 연 이 사 연 보다 더 우월한지는 구체 인 공

연 의 운 비용과 사 연 의 운 비용 기 운 의 문성 공 연 의 투자

포트폴리오의 한계 등 여러 가지 면에서 평가하여야 알 수 있다

C제도는 인구증가에 의한 생태학 수익률이 높은 경우 효과 으로 운 될

수 있는 제도이지만 재의 인구동태에 따르면 상당한 문제를 래할 것이기 때

문에 고려의 상이 되기는 힘들다 D제도는 사 연 에서는 가능할지 몰라도

공 연 에서는 그 실익이 없다 공 연 의 장 으로 부각되는 사회 연 의

강화를 해서는 기여와 여의 분리가 다소 용인되어야 하는데 D제도에서는

기여와 여가 다소 유리될 경우 국민 불신이 더욱 심하게 작용할 것이다

13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따라서 각 제도마다 나름의 한계가 존재하기 때문에 기본 연 개선의 방향

은 혼합형 제도로 갈 수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된다

나 다양한 제도의 재정 독립 가능성

행 제도를 기 으로 하여 다양한 제도들의 재정 독립 가능성을 조사해 보

고자 한다 안을 모색하기 에 몇 가지 에서 안의 틀을 만들어 보자

첫째 기본 으로 사람들이 자기가 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는 받아야 된다는

생각이 구나 있을 것이다 국민불신의 시작은 재정 문제이다 향후 재정 으

로 문제가 되는 혜택을 주게 되면 나 에 자기 자신이 여를 받을 때 재정

문제로 자신이 기여한 액의 원리합계조차 받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발생

한다 따라서 개 방안에서는 이 이 충분하게 검토되어야 할 것이다

둘째 나 에 개인계정에 한 논의는 하도록 하겠지만 확정기여방식은 고수

되는 것을 제로 하 다 변동기여방식은 공 연 제도가 가져다주는 총 축의

증가로 인한 사회 후생의 증가효과를 감소시키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변동기여

방식은 지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 행 9의 보험료율을 고수한다고 가정

하 다 재정 안정성을 담보하기 해 보험료율을 증가시키는 것은 쉽게 생각

할 수 있는 방안이다 하지만 보험료율의 증가는 여러 가지 문제 을 가지고 있

다 보험료율을 인상하여 립기 을 확충하고 이를 바탕으로 여를 더 지 할

수 있으므로 소득 체율로 측정되는 연 의 실질 효과를 보장할 수 있다는 장

이 있다 그러나 각국의 경험으로 단하건데 국민연 의 비 이 증가하면

융시장에서 민간 축이 구축된다 그리고 립기 의 운 은 공 보험의 성격이

있으므로 보수 으로 운 될 수밖에 없다 국가의 공권력을 동원하여 립한 기

을 가지고 사 기업의 주식에 투자함으로써 민간자본의 가치에 향을 주게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른바 연 사회주의를 우려하는 에서도 바람

직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수익률이 증가하 다고 하여도 험의 증가를 수반한

것이고 따라서 사 으로 여를 증가시켰다고 할 수가 없다

셋째 국민연 의 확 용을 고려할 때 기본 인 확정 여 성격을 유지하

여야 한다는 것이다 확정 여방식은 여를 확정하는 방법에 따라서는 소득분

배 성격을 유지할 수도 있으며 최 인간다운 삶의 보장을 실 하는 도구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39

사용될 수도 있기 때문에 연 제도에 있어서 확정 여 성격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이상의 틀 속에서 다음의 lt표 9gt에서 기술된 바와 같은 안들

을 검토하 다

lt표 9gt 연 지 방식의 안들(20세부터 64세까지 불입한 경우)의

여비율(BCR)

남자 여자

1 행 국민연 제도 20461 24867

2 기여 의 원리합계를 심으로 지

2-1 평생보험료의 재가치를 10으로 나 값을 지 11336 13777

2-2 평생보험료의 재가치를 10으로 나 값을 지 퇴직 의

체평균임 의 10 실질가치 보장1134 13794

2-3 평생보험료의 재가치를 10으로 나 값을 지 퇴직 의

체평균임 의 20 실질가치 보장12367 15563

3 체평균임 심으로 지

3-1 기본연 (연 수령 체평균임 의 40) 지 후 잔여분

20년 분할지 (가치는 수익률만큼 증가 20년 이후는 기본

연 지 )

34382 40768

3-2 기본연 (연 수령 체평균임 의 30)지 후 잔여

분 20년 분할 지25786 30576

3-3 기본연 (연 수령 체평균임 의 20)지 후 잔여분

20년 분할 지17191 20384

3-4 연 수령 체평균임 의 20을 기본연 으로 지 하

고 기본연 의 물가상승률 반21271 26104

3-5 연 수령 체평균임 의 30를 평생 지 (물가상승률

반 3)17535 22297

3-6 연 수령 체평균임 의 30를 평생 지 13899 16892

3-7 연 수령 체평균임 의 20를 평생 지 09266 11261

3-8 연 수령 체평균임 의 20를 평생 지 (물가상승률

반 )11690 14864

주 임금상승률은 6 이자율은 3 그리고 물가상승률은 3로 가정하였음

14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안들은 행과 달리 자기가 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는 명목 으로 액을

일정기간에 받는다는 것이 명시된다 그리고 퇴직 의 체평균임 의 일정 비

율만큼 최 여를 보장받는다 이러한 원칙하에서 각 안의 여비율을 검

토하여 재정 안정성을 계산하 다

기여기간이 최장인 경우를 상정하여 다양한 안들을 살펴보자 이 경우 상

으로 기여 을 납부한 기간이 길어서 여러 가지 여수 을 높게 책정할 수

있다 컨 자기가 평생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를 10년 동안 명목 으로

분할하여 지 받게 된다 기여 과 립기 의 수익률에 의해서 여가 결정되

는 확정기여방식이다 그러나 명목 으로 지 되고 사망률에 따라서 기 수익이

달라지는 험에 놓여 있지만 2000년의 평균수명을 견주어서 국민 항을 받

을 것 같지는 않다 이경우의 여비율은 11(남자의 경우)에서 13(여자의 경우)

으로 행 제도보다 월등하게 재정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방식

은 사회 연 를 보장하지 않기 때문에 여기에 퇴직 의 체 평균임 의 일

정비율을 구에게나 보장함으로써 기여 이 작은 사람들에게는 상 으로 더

지 하는 방식을 혼합할 수 있다(2-2와 2-3안) 이 경우에도 여비율은 크게 증

가하지 않는다 그러나 연 여 개시 후 자기가 납입한 이후 지 받지 못한 부

분의 수익률을 계산하여 이를 포함하여 연 을 지 할 경우에는 상당한 정도로

여비율이 증가하여 재정 안정성을 한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재 여

수 에는 도달하지 못하여 상 으로 재정 불안정성을 완화할 수 있다

다음의 그림은 명목 으로 일정 여를 경우 기 연 연간 기여 을 그

림으로 그린 것이다 명목 으로 일정한 여를 주더라도 나이가 들면서 사망률

이 증가하게 되어 그림과 같은 모습을 보이게 된다

다음의 lt그림 5gt는 기여 의 수익률을 연 개시 후에도 계산하여 여에 산

입하고 다시 실질 가치를 기본 으로 보장하 을 경우 명목 여수 과 기

여를 그린 것이다 이 경우 앞의 그림과는 달리 사망률이 증가함에 불구하고

기 여의 감소가 다소 완만한 것을 알 수 있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1

lt그림 5gt 연간기여 과 기 연 명목연

주 점선은 기여금 실선은 기대급여 끊긴 선은 명목급여이고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의 경우임

lt그림 6gt 연간 기여 과 기 연 명목연

주 점선은 기여금 실선은 기대급여 끊긴 선은 명목급여이고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의 경우임

14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다음으로는 기여 의 축 을 그다지 크게 기 할 수 없는 경우인 20년간만 기

여한 경우를 검토하자 이 경우 다양한 안의 모색은 제한 이다 가장 재정

안정성을 시 한 것은 자기가 기여한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년간 균등하게 받

되 만약 그 액이 퇴직 체평균임 의 10의 실질가치가 안 될 때 10

의 실질가치를 구에게나 보장하는 방안을 생각할 수 있다 이 방안의 경우에

여비율이 097에서 123으로 매우 안정 인 값을 보이고 있어서 실질 으로 고

려할 수 있는 안으로 생각된다

lt표 10gt 연 지 방식의 안들(45세부터 64세까지 불입한 경우)의

여비율(BCR)

남자 여자

1 행 국민연 제도 17911 21768

2 기여 의 원리합계를 심으로 지

2-1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10으로 균등 지 11336 13777

2-2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으로 나 어 균등 지 퇴직

연도의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 보장19408 24678

2-3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으로 나 어 균등 지 기본

연 을 퇴직연도의 평균임 의 15의 실질가치 보장14556 18509

2-4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으로 나 어 균등 지 기본

연 을 퇴직연도의 평균임 의 10의 실질가치 보장09704 12339

3 체평균임 심으로 지

3-1 퇴직연도의 임 의 100의 실질가치를 지 기여 의 원

리합계 에서 잔여분은 20에서 남은 해수로 나 값을 추

가로 지

70628 86678

3-2 퇴직연도의 체평균임 30의 실질가치 보장기여분의

재가치가 보장연 이상이면 잔여분을 20에서 남은 해수

로 나 값을 추가로 지

52971 65009

3-3 퇴직연도의 체평균임 20의 실질가치 보장기여분의

재가치가 보장연 이상이면 잔여분을 20에서 남은 해수

로 나 값을 추가로 지

35314 43339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3

lt그림 7gt 퇴직시 임 40를 기본 여로 잔여분 추가

기본 여는 인 이션 조정

주 점선은 기여금 실선은 기대급여 끊긴 선은 명목급여이고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의 경우임

여러 가지 가정을 바탕으로 의태분석을 해 본 결과 다음의 세 가지 안으로

압축할 수가 있다 첫째 방안( 안1)은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를 10

년간 균등하게 받는 방안이고 둘째 방안( 안2)은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

리합계를 15년간 퇴직 후의 잔여 기여 의 이자도 계산하여 받되 이 액이 퇴

직시 인 이션을 감안하여 실질 으로 체평균임 의 20에 미달할 경우에

는 20 의 실질가치를 보장받는 방안이다 마지막( 안3)으로는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년간 균등분할하여 상환받고 이 액이 퇴직시 체 평

균임 의 실질가치의 20에 미달할 경우에는 이 액을 받는 방안이다 이러한

개 방안은 기여자들의 기여기간 사망률 수익률 등의 변화에 의하여 여비율

이 달라지게 되고 재정 안정성에 향을 미치게 되겠지만 그래도 행 제도보

다 재정 안정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에서 검토의 상으로 삼았다

14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lt표 11gt 주요 안

안 지 시기 주요 내용 비 고

안 1 65세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의 10분지 1의

액을 매년 지

수익률 험수명

험인 이션 험

등에 노출

안 2 65세

자기계좌에 있는 액의 원리합계의 15분의 1의

액을 매년 수 (지 된 액은 계좌에서 차

감)하되 지 액이 퇴직 직 체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가 유지되도록 보장

일정 부분 인 이

션과 수익률 험 완

안 3 65세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의 20분의1의

액을 매년 지 하고 지 액이 퇴직 직 체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가 유지되도록 보장

일정 부분 인 이

션과 수익률 험 완

다 주요 안들의 분배 측면

분배 인 측면에서 가장 취약성을 보이는 것은 순수확정기여방식으로 기여

을 10년간 균등분할하여 여를 제공하는 방법인 안 1이다 이것은 소득의 분

포와 여비율은 상 이 없다 단지 사망률의 차이에 따라서 일 사망한

사람의 기여 이 늦게 사망한 사람에게도 부의 이 이 되는 양상을 보인다 이런

정도의 사회 연 는 높이 평가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가장 분배 측면

이 강한 것은 안 2의 경우이다 안 2는 퇴직시의 체 평균의 20의 실질가

치는 보장받는 제도이기 때문에 기여 이 은 근로자는 상 으로 유리하고

그 지 않고 자기기여 이 많았던 사람을 상당기간 자기의 기여한 액만을 받

기 때문에 상 으로 불리하다 따라서 분배 성격이 강하다 안 3은 안 2

보다는 분배 성격이 강하며 소득 분배 측면에서 행 제도와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여 의 원리합계의 국민 체의 합과 여의 국민 체의 재가치의 합계

를 비교하면 각 안의 체 재정 안정성을 검토할 수 있다 안 1과 안 3

이 재정 안정성이 부각이 되는 신에 안 1의 경우 분배 측면에서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안 3이 더 주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5

lt그림 8gt 주요 안들의 임 분포와 여비율의 계

주 실선은 현행제도 끊긴 선(dash-dash)은 대안 1 점선은 대안 2 그리고 는 대안 3임

lt표12gt 균등분포(평균의 50에서 150까지)를 가정한 경우

체 기여 체 여 의 비율

남 자 여 자

행 제도 20461 24867

안 1 11336 13777

안 2 19558 23654

안 3 11690 14864

라 개인계정의 설정문제

재정 안정성과 립기 수익률의 증가를 해 립기 의 투자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요구하는 견해도 있다 이러한 요구는 개인계정을 선택 으로 설정하

여 수용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이 개인계정에 한해서는 일정한 정도의 주식 등

14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험자산에 투자하여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기

본 으로 개인계정의 설정의 경우 행정비용이 과다하게 들고 문성의 부족으

로 인한 수익률제고의 한계 등의 문제를 제기할 수도 있다 그러나 개인의 선택

권을 제한 으로 확 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하게 되면 운 험 도덕

해이 등 사후 인 문제들이 나타날 수는 있으나 사 으로는 투자 험의 개인

화 과정에서 수익률을 제고할 수 있다면 국민연 의 재정 안정성 등에 기여할

것이다

임 의 2 이내로 자발 으로 추가 기여 을 납부하고 이 기여 의 한도 내

에서 제한 인 포트폴리오를 선택하여 운 하는 방식으로 개인계정을 도입하게

되면 단 보다 장 이 더 많을 것이다 개인계정을 도입하면 체 으로 도입하

지 않는 경우보다 재정안정성이 증가한다 다만 요구수익률이 증가할수록 재정

부담이 증가한다 개인계정의 수익률이 공격 투자로 일반 립기 의 수익

률보다 3배인 경우에 낮은 수익률로 운 될 때보다 안 2의 재정 안정성을 상

승시키나 다른 안의 경우에는 재정 안정성이 악화되었다 한 소득분배를 악

화시키는 효과는 그다지 크지 않았으나 얼마간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만약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통해서 이러한 요구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다면 재정

으로 추가 인 부담없이 여수 을 높여 다고 하겠다 이러한 에서 개인

계정의 수익률에 한 정부의 보증에 한 부담을 계산하여 일정 수익률을 보증

하는 제도를 도입하는 것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다

lt표 13gt 균등분포(평균의 50에서 150까지)를 가정한 경우

체 기여 여 의 비율(개인계정 2)

남 자 여 자

A B A B

행 제도 21905 24769 25510 27197

안 1 11336 11632 13777 14137

안 2 18063 16164 21858 19581

안 3 11626 11828 14667 14737

주 A는 일반 기여금 적립기금수익률과 개인계정수익률이 동일 B는 일반 기여금 적립기금수익률이 개인계정수익률의 13 수준인 경우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7

lt그림 9gt 개인계정의 도입 후 주요 안들의 임 분포와 여비율의 계

(개인계정의 수익률이 일반과 동일한 경우)

주 실선은 현행제도 끊긴 선(dash-dash)은 대안 1 점선은 대안 2 그리고 는 대안 3임 수익률 3 수준으로 가정

lt그림 10gt 개인계정의 도입 후 주요 안들의 임 분포와 여비율의 계

(개인계정의 수익률이 일반보다 3배인 경우(009))

주 실선은 현행제도 끊긴 선(dash-dash)은 대안 1 점선은 대안 2 그리고 는 대안 3임

14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Ⅴ 소득분포와 주요 안들의 재정 안정성의

담보여부(robustness)

1 지니계수와 소득분포

재 우리나라의 경우 노령연 액을 기여 과 평균수 의 임 을 혼합하여

만들어진 기 을 이용하여 지 하도록 되어 있으나 고령화와 운 수익률의 하

락 출산으로 인한 인구증가세의 둔화로 인하여 약속된 액을 수 있는 가

능성이 매우 희박한 상황이다 경제사회 환경에 민감하지 않고 재정 독립성

을 달성하기 해서는 칠 와 같이 연 을 민 화하는 수밖에는 없다 이 경우

우리가 우려하는 거의 모든 문제가 해결될 수 있으나 사회 연 를 목 으로

하는 국민연 의 취지 자체에 한 근본 인 회의가 제기될 수 있다 그러나 사

회 연 를 강화하게 되면 소득분포에 따라서 재정 안정성이 을 받게 된

다 지 까지의 논의에서 임 분포가 칭 으로 균등하다고 가정하고 재정

안정성을 검토하 으나 이는 체 인 단의 기 을 제시하는 데에는 용이하

지만 구체 으로 우리나라 실에서 각 안들이 재정 으로 얼마나 안정 이

며 소득 분포의 변화 충격에 얼마나 재정 안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가에 하

여서는 답을 수가 없다

행 제도는 불행하게도 모든 소득계층에 하여 2배에서 3배 이상의 연 을

보장하는 제도이기 때문에 소득분포와 련이 없이 재정 안정성을 담보할 수

없다 그러나 여기서 제안한 몇 개의 안에서는 상 소득자에게는 다소 불리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소득분포에 따라서는 재정 안정성이 어느 정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따라서 각 안이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느냐 하는 것을 측정하는 것

은 새로운 안을 제시할 때 필수 인 업무라고 단된다

우리나라는 1990년 에 소득불평등도가 많이 개선되어 1993년에는 지니계수

가 0281까지 하락하 다가 차 증가하여 외환 기 직후인 1998년에는 0316으

로 20년간 최 치를 보 다 지니계수는 다소 경기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

향이 있지만 그래도 최근 다시 안정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속단하기는 어렵지

만 지 과 같은 추세라면 곧 균제상태(steady state)로 수렴할 것으로 단된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9

망하기에 따라서 매우 다른 결론이 나올 수도 있지만 0302 수 으로 수렴될

것으로 단된다 한 경제성장률과도 미약하지만 연 계를 맺고 있다 상

계수는 약 -017이고 회귀방정식으로 추정된 결과로는 경제성장률이 1포인트

증가하면 지니계수는 단기 으로는 0001포인트 감소하고 장기 으로 0016포

인트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t표 14gt 우리나라의 지니계수 추이

연 도 1985 1990 1995 2000 2003 2004 2020( 망치)

지니계수 0311 0295 0284 0317 0306 0310 0302

주 전망치는 지니계수()를 종속변수로 하는 자기회귀방정식을 추정하여 구하였다 추정시 사용한 자료는 1982년에서 2004년까지의 기간 동안의 지니계수들이다 추정식은 다음과 같다

단 ( )은 t 값이고 는 062 DW값은 19임

자료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1982년에서 2004년까지의 자료를 이용하여 추정한 지니계수와 경제성장률과

의 계는 다음과 같다

단 는 지니계수이며 는 경제성장률이고 ( ) 은 t 값임

는 079이고 DW 값은 172임

단순 추정만 가지고 지니계수의 미래 망치를 추정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한

계가 있겠지만 노령화 인구증가세 둔화로 인하여 경제성장률은 향후 둔화될

것이고 재까지의 지니계수의 움직임으로만 추정하여도 지니계수는 재 수

에서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따라서 망치 0302 정도는 무난한

망치로 단된다

이러한 지니계수를 가지고 소득의 분포를 역추산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

다 기본 으로 지니계수와 분포는 일 일의 계를 가지고 있지 않다 따라서

15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지니계수와 소득분포를 연결하는 것은 로 츠곡선의 함수 형태를 상정하고 이

에 따라서 주어진 지니계수와 배치하지 않는 소득분포를 계산하는 것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일 것이다 함수 형태가 주어져 있기 때문에 동일한 함수 형태

에 의해서 계산된 소득분포는 일 성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일 된 소득분포를

가지고 지니계수의 변화에 따라서 각 안들이 재정 안정성을 얼마나 담보할

수 있는지를 비교하는 것은 일 된 결과를 가져다 것이기 때문에 의미있는

일이라고 단된다

주어진 지니계수로부터 소득분포를 역으로 추산하기 해서는 함수 형태를

고정하고 모수 근을 하여야 한다 여러 가지 함수 형태를 상정할 수 있다

Basmann et al(1990)은 다음과 같은 일반화된 함수 형태를 제시하고 있다 그

에 의하면 가 소득의 분포라고 하고 가 상기의 소득을 받는 인구의

분포라고 한다면 일반화된 로 츠곡선의 함수 형태는 다음과 같다

단 ≦ ≦ 는 모수임

여기서 주어진 모수를 모두 고려하는 것보다는 몇 가지 모수에 해서는 제약

을 주고 함수 형태를 단순화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로 츠곡선의 일반 인

특성은 정의역과 치역이 모두 0과 1사이에서 결정된다는 것과 함수가 비감소함

수 (non-decreasing)형태를 보인다는 것이다 앞에서 제시된 함수 형태는 모수

에 따라서 차이가 있겠지만 이러한 일반 형태를 만족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Wan(1999)는 이러한 일반 인 형태에서 여러 가지 모수 제약을 두고 제약

된 함수들을 각각 검토하고 있다 제약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그것이 실 인

자료와 일치할 확률은 더 어질 것이다 Wan(1999)의 결과는 이러한 일반 인

결론을 다시 한 번 확인해 주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여기서 로 츠곡선이 필요

한 것은 지니계수로부터 가상 인 소득분포를 역추산하는 것이므로 간단한 함수

형태로도 충분할 것이다 Wan(1999)이 제시한 가장 간단한 함수 형태는 다

음과 같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1

즉 이다 이 함수의 특성을 확인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이다 둘째 이다 그리고 에 하여

ge 이

다 따라서 단순하며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함수 형태라고 단된다

에서의 함수 형태는 의 모수와 지니계수가 일 일 응을 하기 때문에

지니계수를 알 경우 모수 는 자동 으로 계산될 수 있고 이 계산에 따라서 함

수 형태가 확정되기 때문에 소득분포를 쉽게 계산할 수 있을 것이다

lt그림 11gt 모수 와 지니계수의 계(축이 모수 의 값임)

주 횡축은 모수값이고 종축이 지니계수임

재 우리나라의 지니계수가 0302로 장기 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이에 따른

소득분포를 계산하여 보자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모수 의 값은 12435로 계

산된다 이 값을 입하여 로 츠곡선을 그리면 다음과 같다

15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lt그림 12gt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로 츠곡선

이 게 지니계수의 측이 달라지면 소득분포도 변화하게 된다 다음의 lt그림

13gt은 지니계수가 0302일 때와 칭 인 소득분포를 비교하여 그린 것이다

칭 인 경우에 비하여 지니계수가 0302 정도일 경우에도 소득층에서의 소득

이 칭 인 소득분포의 같은 소득계층의 소득에 비하여 상 으로 더 낮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결국 소득층에 한 지원을 강화할 경우에 혜택을 받

은 인구가 더 많게 된다 즉 2000년 기 체 남자 평균임 1473789원은 임

총액이 같더라도 지니계수가 0302인 경우는 58 소득계층이 받으며 소득순

가 63 정도가 되어야 양 분포에서의 임 수 이 같다 지니계수가 악화되면

최하 계층의 소득은 상 으로 더 낮고 최상 계층의 소득은 상 으로 더

높다 따라서 분배 차원에서 재정 안정성에 얼마나 더 문제가 생길 것인가

하는 것은 구체 으로 계산을 하여야 할 것이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3

lt그림 13gt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소득분포

2 소득분포 변화에 따른 각 안별 재정안정성

칭 인 소득분포를 가정하 을 때보다 지니계수가 0302 정도일 경우의 비

칭 소득분포를 가정하 을 때 안별 재정안정성에는 부정 인 향을 미

칠 수 있다 소득분포의 변동에 따라서 소득재분배 기능이 있는 연 개 의 경우

에는 이러한 소득분포의 변화에 따른 재정 안정성을 고려하여야 할 것이다

앞 에서 고려한 칭 소득분포는 2000년 평균임 을 심으로 이에 하

여 50 수 의 임 소득자와 150의 임 소득자가 존재하는 것으로 가정하

다 이러한 가정 아래서 지니계수는 약 01525 정도로 계산되었다 이는 지난 20

여년간의 우리나라의 지니계수와 비교할 때 실 인 수치라고 볼 수는 없을 것

이다 이에 따라서 우리나라 지니계수의 장기 망치인 0302 정도의 숫자와

일 성을 유지하는 소득분포를 계산하고 이에 따라서 재정 안정성을 검토하는

것이 당연하면서도 필수 인 차일 것이다

주요 안과 기존의 연 을 비교하 을 때 재정 안정성 측면에서 재정

15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안정성의 순 가 소득분포에 크게 의존하고 있지는 않았다 안 1의 경우에는

소득의 과소와는 계없이 자기가 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를 찾아가는 형식이

므로 커다란 문제가 없다 연 가입자가 운 수익에 한 험을 모두 부담하고

있기 때문에 연 을 운 하는 입장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방식이기도 하다

그러나 기존의 연 제도와 안 2와 안 3 등은 지니계수의 상승으로 인하여

여비율이 다소 상승할 것으로 견된다

lt그림 14gt 지니계수 0302 하에서의 여비율

동일한 소득분포 하에서는 그 상 인 장단 은 그 로 유지한다 재정 안

정성 면에서 볼 때 안 3은 기존 연 보다 여비율이 체 으로 높지 않아서

재정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다 그러나 지니계수의 변화가 재정 안정성에 큰

향을 수도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즉 지니계수가 01525에서 0302로 상승

하게 되면 소득층에서 기존 연 보다도 안 3이 더욱 혜택을 많이 주는 것으

로 나타난다 인 것은 아니지만 상 으로 최하 계층에서는 안 3이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5

여비율이 높은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기존 연 의 경우와 안 3의 경우 지

니계수가 상승하게 됨에 따라서 어떻게 변화하는가는 다음 lt그림 15gt에서 엿볼

수 있다 안 3의 경우는 지니계수가 악화됨에 따라서 행 연 제도보다도

소득층에는 더욱 유리한 연 을 제공하여 주고 있다

재정 안정성을 평가하기 해서 지니계수가 악화됨에 따라서 총 여비율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계산하 다 다음 lt표 15gt에서 볼 수 있듯이 안 2와 안

3이 지니계수 악화에 따라서 재정 문제가 악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니계

수에 값의 변화에 따라서 가장 총 여비율이 가장 크게 반응하는 것은 안

2 다 이는 각각 지니계수가 1포인트 변화할 때 034로 크게 변화하 다 하지

만 탄력성의 개념을 원용하여 가장 탄력 으로 변화하는 것은 모두 비탄력 이

어서 크게 소득분포의 변화에 따라서 크게 재정 문제가 악화되는 것은 아니다

종합 으로 볼 때 안 3이 재정 안정성 면에서 비록 탄력 일 수 있지만

인 비율로 단할 때 지니계수의 변화에 따라서 소득분포가 변화하더라

도 큰 재정 안정성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단된다

lt그림 15gt 지니계수 상승의 효과

15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행 연 체제는 평균임 을 기 으로 여를 결정하기 때문에 평균소득이 변

화하지 않고 상 임 순 가 변화하지 않는다면 지니계수가 악화되어도 총

여비율은 변화하지 않는다 안 1은 자기가 불입한 기여 에 하여 받기 때

문에 분포변화에도 별 향을 받지 않는다 다만 안 2와 안 3의 경우는 실

질평균임 의 20를 보장해 주기 때문에 소득분포에 향을 받는다

그러나 안 3의 경우 향후 장기 인 지니계수 수 0302에서 사회 연 성

을 유지하면서 행 제도의 재정 문제 을 획기 으로 개선시킬 수 있다

lt표 15gt 지니계수 변화에 따른 총 여비율의 변화

행 안 1 안 2 안 3

지 니 계 수 01525 2046 1134 1175 1169

지 니 계 수 0302 2046 1134 1226 1179

지니계수 1 포인트 상승시 0000 0000 0338 0064

탄 력 성 ( 간 사용) 0000 0000 0016 0003

Ⅵ 결 론

본 연구에서 다양한 안을 검토하 다 결론 으로 다음과 같은 명제들을 얻

을 수 있었다 첫째 안 1 2 3과 같이 자기 자신이 기여한 기여 에 비례하여

연 액이 결정되는 안들이 재정 안정성을 개선시킨다 그리고 자기 자신이

낸 기여 의 원리합계를 모두 받기 때문에 안 1 2 3들은 국민들의 합의를 도출

하기가 편할 것이다 재정 안정성의 보장과 자신의 기여 에 따라 지 받을 수

있다는 제도 장 때문에 국민의 제도에 한 불신도 불식시킬 것으로 단된

다 한 재정 안정성이 히 개선되기 때문에 외국에서 논의되고 있는 정부

의 암묵 부채에 한 우려도 개선된다 둘째 사회 연 감을 감소시키지 않

고 국민연 을 개 하기 해서는 안 2와 안 3과 같은 모든 연 자에게

용되는 최소지 액을 설정하는 것이 좋다 이 부분에서 기 연 제의 도입을 고

려하는 것이 요하다 기 연 제도에 해서는 본 연구에서 직 으로 검토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7

하지 않았다 다만 안 2와 안 3에서 모든 연 자에게 퇴직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를 유지하는 제도를 운 하여도 큰 재정 부담이 없었다 셋째

세 별 기 보다는 남여의 차이가 없는 개인별 제도를 운 하는 것을 제로 검

토하 다 앞으로 노령연 이외의 부가 연 에 하여 재검토하기 한 연구

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넷째 안 3은 사회 연 감을 최소한도로 보장하면

서 재정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안이다 다섯째 개인계정을 부가 으로

도입하게 되면 재정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여섯째 지니계수의 장기

추세에 따른 제도의 안정성을 검토하 으나 민감하게 반응하지는 않았다

한 가지 제도를 가지고 다양한 정책 효과를 얻을 수는 없을 것이다 인구증

가의 둔화 내지 인구감소의 가능성 그리고 고령화로 인하여 우리는 새로운 도

을 맞이하고 있다 국민연 제도는 당장 개 되어야 한다 그러나 국민연 이 정

당화될 수 있는 범 를 넘어서 확 되면 국민연 으로 우리 모두의 노후를 보장

할 수 있는 그러한 제도를 만들기는 매우 어렵다 국민연 이 가지고 있는 공

연 으로서의 사회 연 와 사망률의 차이에 따른 험 리 성격을 충분하

게 활용할 수 있는 제도이면 될 것이다

국민연 의 역할과 재정의 역할이 서로 조화되고 개인의 생애소득에 따른 개

인 책임 하에서의 노후 비 등 다양한 방식으로 노후소득이 보장되어 인구고

령화에 비하는 다단계 략을 마련하는 것이 보다 바람직하다

본 연구에서는 국민연 이 재정 지속성을 담보하면서 사회 연 를 공고히

하고 노후 험을 리하는 최소한의 보장이라고 하는 에서 개 방안이 제시

되었다 지 의 보험료율 하에서 추가 부담 없이 제시된 것이기 때문에 국민연

만으로 노후를 보장하는 체제를 구축하는 데에는 미흡할 수 있다 그러나 경제

에 부담을 최소화하고 정치 타결의 가능성을 높이면서 향후 정치 험을 배

제하는 제도라는 에서 공론화하여 신 히 검토할 만한 제도개 이라고 생각한

15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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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1

lt부록gt 로그램

로 츠곡선의 형태와 지니계수

h=12435

gini0=0302

area1=(1-gini0)2

popx=(00011)

incy=zeros(1011)

t=2

while tlt=101

incy(t1)=popx(t1)exp(-h(1-popx(t1)))

t=t+1

end

pop=popx

inc=incy

averwage=1473789 2000 male average wages

wage=(0500115)averwage

totalwage=sum(wage)

totalpop=147008000

inc=inctotalwage

pop=poptotalpop

wagedis=inc(12101)-inc(11100)

popdis=pop(12101)-pop(11100)

plot(wagedispopdis)

incomedis=[popdis wagedis]

[rownumcolnum]=size(incomedis)

pop=zeros(1colnum)

inc=zeros(1colnum)

popacc=0

16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incomacc=0

t=1

while t lt= colnum

popacc=popacc+incomedis(1t)

incomacc=incomacc+incomedis(2t)

pop(1t)=popacc

inc(1t)=incomacc

t=t+1

end

pop=poppopacc

inc=incincomacc

area1=0

t=2

while t lt=colnum

area1=area1+(pop(1t)-pop(1t-1))inc(1t)

t=t+1

end

gini=1-2area1

aa=[wage(2101) wagedis] 지니계수와 합치하는 소득분포

연 의 계산

tempR=[ 4824 4917 4722 459 498 416 263 308 212

195 233 153 466 616 306 647 889 394 744

1021 454 984 1327 627 1503 2115 857 2436 3547

1275 3703 5568 1779 5438 8103 2738 8195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3

12338 4318 12448 18759 7015 19315 2877 12513

32827 46936 24457 56818 77678 45476 9675 122361

85229 175589 206173 166386 ]

tempR=tempR100000

temp=zeros(202)

for i=018

temp(i+11)=tempR(3i+21)

temp(i+12)=tempR(3i+31)

end

DeathR=zeros(1202)

death rate at each age by sex

DeathR(11)=temp(11)

DeathR(12)=temp(12)

DeathR(2)=temp(2)

DeathR(3)=temp(2)

DeathR(4)=temp(2)

DeathR(5)=temp(2)

for i=116

for ii=15 distribute the same death rate for each age in the same 5 year

category

DeathR(5i+ii1)=temp(i+21)

DeathR(5i+ii2)=temp(i+22)

end

end

for i=86120

16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DeathR(i1)=temp(191)

DeathR(i2)=temp(192)

end

Prob=ones(1202)survival rate after 65

for i=67120

Prob(i)=Prob(i-1)(1-DeathR(i))

end

artificial wage struture (base year = 2000 at 20 years old)

at age 20 we are concerned with only male workers

Prob(2)=Prob(1) females survival rate was replaced by males one

wage=zeros(1001202)

wagegro=[1140272 1159458] 1975-2000 average wage growth factor(male

female)

wagegro=[106 106]simulation

for i=1100

wage(i211)=aa(i1) at age 20 2000 male monthly aveage wages(symmetric)

wage(i212)=aa(i2) at age 20 2000 male monthly aveage wages(gini=0302)

end

for tt=1100

for i=119

wage(tt21-i1)=wage(tt21-i+11)wagegro(11) decrease from 2000 to

wage(tt21-i2)=wage(tt21-i+12)wagegro(11) decrease from 2000 to 0

year old

end

for i=22120

wage(tti1)=wage(tti-11)wagegro(11) increase since 2000 to 119 year

old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5

wage(tti2)=wage(tti-12)wagegro(11) increase since 2000 to 119 year

old

end

end

simulation for income distribution

tempwage=wage

indiv=zeros(1001202) individual account

BPA=zeros(1001202)

Vwage=zeros(1001202)

sumcontri=zeros(1002)

sumpension=zeros(10042)

valratio=zeros(10042)

Vwage=wage

vari=1

BPA=wage12 the basic pension initialization(yearly base)

XBPA=BPAfurther reference

for vari=1100

the case 1 for symmetric case for the current pension plus 65 age reform

the case where the pensioin is given after 65 and

contribution started after 20 year old

intere=003 interest for discount

intere1=009interest for individual account

N=65-20 contribution has been made since 20 to 64

Awage=zeros(12)

16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Awage(11)=(sum((wage(1100631)+wage(1100641)+wage(1100651))1))300

average before retrire for all

Awage(12)=(sum((wage(1100632)+wage(1100642)+wage(1100652))1))300

average before retrire for all

Bwage=zeros(12) initialize the history of each pensioners

contri=zeros(12)intialize the simple sum of contribution

pcontri=zeros(12) initial for present value of contribution

indivcon=zeros(12)individual account contribution

pvalue=zeros(12) present value at 65

for i=2165

indiv(varii)=002wage(varii)12 yearly base individual account contribution

for ii=12

contri(1ii)=contri(1ii)+009wage(variiii)12yearly base

pcontri(1ii)=pcontri(1ii)+12009wage(variiii)((1+intere)^(66-i))yearly

base

indivcon(1ii)=indivcon(1ii)+12002wage(variiii)((1+intere1)^(66-i))

end

end

Bwage(11)=sum(wage(vari21651))45 for symmetric distribution

Bwage(12)=sum(wage(vari21652))45 for gini distribution

for t=66120

BPA(varit)=18(Awage+Bwage)(1+005(N-20))Prob(t)

for ii=12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contri(vari)=pcontri

sumpension(vari1)=pvalue

valratio(vari1)=pvalue(pcontri)

the reform case 1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7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infla=003

temp=10life expectancy

for t=66120

BPA(varit)=((1+intere))pcontritempbenefit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contri(vari)=pcontri

sumpension(vari2)=pvalue

valratio(vari2)=pvalue(pcontri1)

the reform case 2

BPA1=XBPA BPA은 명목 연간 연 수령액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pcontritemp=pcontri

infla=003

temp=15life expectancy

tempwage=zeros(12)

tempwage(11)=sum(wage(1100651))100

tempwage(12)=sum(wage(1100652))100

tempbasic=tempwage(1)1202 퇴직 당해년도의 평균임 의 100 수 의

실질가치를 보장

나머지는 20년 기 으로 분할 (수익률만큼 조정)

16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for t=66120

if temp lt1

temp=1

end

BPA(varit)=((1+intere))pcontritemptempbenefit

if BPA(varit1) lttempbasic(11)

BPA(varit1)=tempbasic(11)

end

if BPA(varit2) lttempbasic(12)

BPA(varit2)=tempbasic(12)

end

for ii=12

pcontritemp(1ii)=pcontritemp(1ii)-BPA(varitii)

end

temp=temp-1

tempbasic=tempbasic(1+infla)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pension(vari3)=pvalue

sumcontri(vari)=pcontri

valratio(vari3)=pvalue(pcontri1)

the reform case 3

BPA1=XBPA BPA은 명목 연간 연 수령액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pcontritemp=pcontri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9

infla=003

temp=20life expectancy

tempbasic=zeros(12)

tempbasic(11)=sum(wage(1100651)1)100

tempbasic(12)=sum(wage(1100652)1)100

tempbasic=tempbasic1202 퇴직 당해년도의 평균임 의 20 수 의 실질가

치를 보장

나머지는 20년 기 으로 분할 (수익률만큼 조정)

for t=66120

BPA(varit)=(1+intere)pcontritemp

for ii=12

if BPA(varitii)lttempbasic(1ii)

BPA(varitii)=tempbasic(1ii)

end

end

tempbasic=tempbasic(1+infla)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pension(vari4)=pvalue

sumcontri(vari)=pcontri

valratio(vari4)=pvalue(pcontri1)

end

sum(sumpension(11))sum(sumcontri(1))

sum(sumpension(12))sum(sumcontri(2))

sum(sumpension(21))sum(sumcontri(1))

sum(sumpension(22))sum(sumcontri(2))

17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sum(sumpension(31))sum(sumcontri(1))

sum(sumpension(32))sum(sumcontri(2))

sum(sumpension(41))sum(sumcontri(1))

sum(sumpension(42))sum(sumcontri(2))

i=1

ppp=zeros(1001)

for i=1100

ppp(i)=i

end

figure(1)

plot(pppvalratio(110012)-)

hold on

plot(pppvalratio(110022)--)

plot(pppvalratio(110032))

plot(pppvalratio(110042))

hold off

xlabel(소득순 )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1

Aging and National Pension

Alternative Ways for Reforming National Pension in an

Aging Society

Joon-Mo Yang

Abstract

This paper pointed out the problems of the current national pension system in

the changing environment especially aging and suggested the alternatives for

correcting the inherent problems of the system It documented the following

propositions after it considered the effects of aging and income distribution The

first proposition is that the defined contribution is recommended for the

stabilization of the financial prospects The second proposition is that the basic

pension can be introduced to have income redistribution effects under the

constraint of the financial stability The third propostion is that because Gini

coefficients will be improved the financial status with the basic pension aspect

will not be worsen The fourth proposition is that the individual account can be

introduced to reconcile the individual preference against risk

It concluded that the alternative pension system can improve the financial

stability in the aging society without loss of the social solidarity

Keywords National Pension Financial Stability Defined Contribution Basic Pension

JEL Classification I3

Yonsei University E-mail yangjmdragonyonseiackr

17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文亨杓(한국개발연구원)

본 연구는 향후 인구고령화 상이 빠르게 진 됨에 따라 행 국민연 제도가

당면하게 될 재정불안정성의 문제뿐 아니라 연 사각지 의 문제 소득재분

배 기능에 해 다각 인 분석을 시도하고 있다 한 행 제도가 안고 있는 지

속가능성 형평성 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한 다양한 안들을 제시하고 이에

한 경제 효과를 시뮬 이션을 통해 비교분석하 다 본고에서 지 한 로

행 국민연 제도는 재정 구조 측면에서 많은 문제를 안고 있으며 격

히 도래하고 있는 고령사회에 응해 나가기 해서는 조속한 연 개 이 요구

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 제안하고 있는 연 개 방안은 크게 국민연 제도의 재정 안정

성 제고를 한 립 요소의 강화와 사회 연 감을 높이기 한 최소연 보

장제의 도입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행 국민연 제도가 안고 있는 가장 큰 문

제 은 제도가 속한 인구 고령화에 따라 지속가능성이 크게 받게 되리

라는 이다 특히 제도의 고 여- 부담구조로 인해 2040년 에 가서는 부과

방식으로의 환이 불가피해 질 망이며 그 이후 고령화로 인해 제도 유지(

여수 제)를 한 필요보험료율이 40 수 에 육박하게 될 것이다 즉 제

도의 지속가능성 세 간 형평성 제고의 측면에서 국민연 의 조속한 개 이

불가피할 것이며 이 경우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안은 재의 (부분) 립방식

을 지속시켜 나가는 방안 밖에는 없을 것이다 따라서 본고에서 제시하고 있는

립식 요소의 강화에 해서 검토자 역시 으로 동의할 수밖에 없다

한 국민연 제도가 민 보험이 아닌 사회보장제도의 일환인 만큼 사회복지

배려 소득재분배 기능에 한 고려도 불가피할 것이다 즉 국민연 역시

노인인구의 최 생활수 의 보장이라는 복지 목표에 어느 정도 부합해야 할

것이며 이러한 입장에서 기 연 보장의 도입 취지에도 충분히 공감을 한다 그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3

러나 이러한 기 보장의 수단에는 다양한 형태가 있을 수 있다 를 들어 최근

학계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보편 기 연 제나 는 소득조사

(means-test)에 입각한 최 연 보장(minimum pension guarantee)이나 최 소득보

장(minimum income guarantee)제도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검토자의 단으로

는 향후 인구고령화에 따른 막 한 재정 부담을 고려할 때 보편 기 연 보

다는 소득조사형 소득보장방식이 우선 으로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되며

한 이 경우에도 행 국민기 생활보장제도 경로연 등 여타 공 부조제도

들과의 정한 역할분담 계설정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상과 같이 본 연구에서 제시된 국민연 개 의 기본방향에 해 체 으로

공감하고 있으나 보다 구체 인 안제시에 있어서는 몇 가지 의문 이 발견된

다 첫째 본 연구에서는 안제시에 있어 각 가입자가 자신이 납부한 원리합계를

보장받아야 한다는 을 강조하고 있으나 이에 해서는 사회보험으로서의 국

민연 의 기본 역할에 한 검토가 제되어야 할 것이다 이론 으로 볼 때

연 제도의 -그것이 민 연 이던 공 연 이던 간에- 기본 기능은 생애기

간의 불확실성(longevity uncertainty)에 한 보험의 기회를 제공해 주는 데에 있

으며 바로 이 이 연 과 강제 는 자발 축과의 차이 일 것이다 만일

본고의 제안 로 원리 을 보장한다거나 연 지 기간을 10년 는 20년으로 한

정할 경우에는 이러한 연 의 보험 기능이 상실되고 강제 축수단으로의 기능

만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 경우에는 과연 국민연 이 왜 필요한가에

한 근본 질문이 제기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본고에서는 다양한 개 안을 제시한 배경에 해서는 구체 논의가

부족한 느낌이 든다 물론 국민연 의 개 에 있어 재정 균형과 지속가능성이

가장 요한 잣 의 하나일 것이나 이 외에도 정성(adequacy)에 한 검토

도 동시에 필요할 것이다 즉 개 안의 제시에 있어서는 연 여 수 이나 보

험료부담의 수 을 어떻게 설정하는 것이 과연 사회 으로 정한가에 한 고

려도 요할 것이다 그러나 본고의 개 안들은 재정 측면만을 지나치게 강

조한 느낌이 있으며 특히 국민연 이 체 노후소득보장체계에서 담당해야 할

정한 역할이나 수 에 해서는 심층 논의가 결여되어 있는 이 아쉽다 재

정 안 성을 고려할 때 행 국민연 여수 의 상당한 감축이 필요하다면

추후 연구에 있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타 정책수단이나 민간역할의 제고방안에

17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서도 검토가 요망된다

끝으로 본고에서는 연 개 에 있어 lsquo사회 연 감rsquo의 요성을 강조하고 있

으나 이러한 용어가 학술 개념으로 정립되기 해서는 보다 구체 인 정의를

내릴 필요가 있을 것이다 특히 이러한 사회 연 가 국민연 의 소득재분배기

능을 의미하는 것인지 는 연 개 에 한 사회 공감 형성을 의미하는 것

인지를 보다 명확히 밝 필요가 있을 것이다 더욱이 사회 연 성을 형평성

측면에서 이해할 경우에도 세 내의 소득 계층간 재분배기능과 세 간의 소득

이 기능을 가 명확히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행 국민연 과 같

이 계층간세 간 재분배가 혼재되어 있어 결국 기 세 가 소득수 에 계

없이 후기 세 로부터 막 한 이 혜택을 받게 되는 것은 사회 형평성 측

면에서 볼 경우에도 결코 바람직하다고 단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 밖의 본고에서 수행된 실증 분석 시뮬 이션상의 기술 문제 이나

의문 에 한 의견은 여기에서는 생략하 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5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尹錫明(국민연 연구원 선임연구 원)

본 논문은 고령화 진 에 따른 국민연 재정 불안정 해소를 해 재정

독립이 가능한 안들을 시산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재 OECD 회원국 인구

고령화 정도가 하 3번째에 속해 있으나 향후 격하게 진행될 고령화 속도로

인해 2050년에는 체 OECD 회원국 상 3번째를 할 것으로 상되고 있

다(OECD 2005) 이러한 상황에서 인구고령화 즉 고령사회에서도 작동 가능한

연 제도를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은 주제 선정의 시의성 연구방향에서 매우

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정 인 측면에도 불구하고 본 논문의 작성과정

후속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측면이 고려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먼 공 연 인 국민연 의 제도개선 방향 모색시 연 제도를 통해 달성하

고자하는 정책목표를 짚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학문분야 학문 성향 등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통상 연 제도 특히 공 연 제도와

련된 논쟁에서 거론되는 정책목표는 크게 다음 3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lsquo제도 용의 보편성(universal coverage)rsquo으로 일단 국민들을 상으로

도입된 제도인 이상 가 많은 국민을 연 제도에서 포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lsquo 여의 성(adequacy of benefit)rsquo으로 노후생활에 필요한 소득

(그것이 최 생계비이든 아니면 그보다 높은 수 이든)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

다는 것이다 셋째 lsquo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으로 제도 속성상 여러 세 에 걸

쳐 운 되는 연 제도가 특정세 에게만 용되고 기 고갈로 인해 탄나는

것이 아니라 후 세 모두가 공유하도록 장기 으로 유지 가능하여야 한다는 것

이다

연 련 논쟁에서 문제는 상기 언 된 세 가지 정책 목표가 상호 모순된 정

책목표가 될 수 있다는 이다 특히 소득층을 포함하여 가 많은 사람에게

안정 인 소득을 보장하기 해서는 부담 비 높은 연 여 지 이 불가피한

17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반면 이 경우 부족한 재원을 세 내에서 해결하지 못할 경우 막 한 부담이 후

세 에게 가되게 되어 결국 장기 으로 국에 달하는 것이 일반 이며 재

주요 선진국 부분이 공 연 제도에서 이 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 한편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기 해 충분히 부담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자에게만 가

입을 장려하고 여 역시 부담에 상응하는 수 의 연 을 지 할 경우 연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은 확실히 담보할 수 있을 것이나 소득층 취약계층의 노후

소득보장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두될 것이다

향후 세계에서 가장 속하게 인구 고령화가 진행될 것으로 상되는 우리

나라의 바람직한 국민연 개 방향과 련하여 재 두 가지 연 개 안이 극

명한 립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먼 행 국민연 제도의 개 을 미룰수록 부담고 여lsquo체계의 국민연

에 내재된 잠재 부채(implicit pension debt)가 증할 것을 우려하여 지 보다

는 rsquo덜 받고 더 내자는lsquo 모수 는 계수 연 개 (parametric reform)이 정부

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반면 본인이 보험료를 낼 경우에만 연 여를 지 하는

제도운 방식인 사회보험방식으로 운 되고 있는 국민연 제도가 다수의

용 제외자(즉 사각지 )를 발생하고 있음에 비추어 사각지 해소에 을 둔

조세를 재원으로 운 하는 기 연 제도의 도입(이 경우 장기 으로 정부재원 소

요가 막 할 것임) 필요성이 야당을 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요약하면 상 으로 제도의 lsquo지속 가능성rsquo을 강조하는 연 개 안과 lsquo 용의

보편성rsquo과 lsquo 여의 성rsquo을 강조하는 다른 연 개 안이 첨 한 립 상태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 하에서 수익비 즉 기본 으로 재정안정을 통한 장기 인

지속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제도개선을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의 제도개선방향

을 따를 경우 행 국민연 의 가장 큰 문제로 지 되고 있는 사각지 해소가

가능할 수 있을지에 한 의문이 된다

한편 논문 내용을 살펴 보면 재 우리나라 국민연 이 확정 여방식과 확정

기여방식이 혼합된 형태라 기술하고 있다 일반 으로 사용되는 개념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국민연 은 확정 여방식이다 즉 40년 가입한 평균소득자에게 60

의 소득 체율 지 을 약속한 정의된 이윤 형태(defined benefit type)라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7

한 국민연 의 개 방향과 련하여 모수 수정(parametric reform)으로는

장기 으로 국민연 제도의 정착이 어렵고 지속 인 갈등을 제거하지 못할 것

이라는 내용이 기술되고 있다 재정학 교과서에 흔히 기술되고 있는 것처럼 국가

가 온정주의(paternalism)에 입각하여 근로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시 에서 소득

의 일정액을 강제 축시키는 공 연 제도는 제도도입 취지 상(일정부분) 경제

주체들의 갈등을 유발할 수밖에 없다

공 연 제도에서의 요한 정책목표는 이같은 갈등을 최소화시키는 것이 되

어야지 갈등 자체를 불식시킨다는 것은 제도도입 취지와 배치될 수도 있으며

나아가서는 불가능할 수도 있다고 단된다

제도의 순응성(compliance) 약화에 따른 제도의 정착 어려움은 (논리 개상)

극단 인 경우 국민연 용 상의 분리를 통해서도 가능할 수 있다는 측면을

감안할 때 단순히 제도 정착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해서 제도를 환할 필요성

은 약화될 수 있다고 단된다 한편 재정 불안정에 따른 제도의 지속 불가능 문

제는 가 빠른 시일 내에 (상 으로) 부담 비 한 연 여를 지 하

는 연 체계로 개 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어도 경제가 지속 으로

성장한다는 가정 하에서는 연 제도를 통해 경제성장의 과실을 서로 다른 세

즉 세 간 소득이 이 가능하다 이러한 제도를 원용할 경우 반드시 수익비 개념

을 100 용한 연 제도로 국민연 제도를 개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개인계정을 도입한 경우에도 기본 으로는 공 인 제도를 유

지하면서 경제성장의 과실만큼에 해서만 세 간 소득재분배를 추구하는 제도

즉 Notional Defined Contribution 제도를 통한 연 개 이 주요국(스웨덴 이탈리

아 러시아 등) 공 연 개 안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는 도 참고하길

바란다

이와 함께 논문에서의 여비율(BCR) 계산시 평균수명 차이에 따른 소득재분

배 문제도 감안하여야 할 것이다 일례를 들면 미국의 경우 백인(고소득층)과 흑

인( 소득층)의 평균수명이 10년 이상 차이가 나고있어 여산식상의 소득재분

배와는 정반 로 소득재분배( 소득층에서 고소득층으로)가 일어난다는 연구가

있기 때문이다

논문에서 국민연 보험료가 재산상태 소득을 근거로 부과된다는 기술과

련하여서는 국민연 은 소득기 으로 부과되고 자 자의 경우 동종업종에 비

17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 아주 낮게 소득을 신고할 경우에만 소유 재산들을 참고로 소득상향을 권고하

고 있다는 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본 논문의 여와 기여방식에 따른 제도의 분류가 사 연 분류기 을 따르

고 있다고 단된다 공 연 의 경우 연 제도에 재정방식이 결부되는 계로

확정 여방식(defined benefit)의 경우에는 일반 으로 부과방식(pay-as-you-go)의

속성을 내포하게 된다 반면에 확정기여방식(defined contribution)의 경우 개념상

립방식(funded)으로 운 되게 된다 따라서 제시된 분류기 을 공 연 에

용할 경우 독자들에게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논문내용 여러 정책조합마다 나름의 한계를 내포하고 있어 결국 혼합형제

도로 갈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기술하고 있다 그 다면 혼합된 제도 자체가

어도 질 인 측면에서는 모수 개 (즉 여와 보험료 부담수 을 조정하는)과

동일한 결과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지 궁 하다

본 논문에서의 지향 인 개인계정 도입문제와 련하여서는 최근 진행 인

미국연 개 안(2005년 2월에 백악 이 발표)을 참고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최근 미국의 연 개 안에 따르면 체 124 사회보장세 장기 으로 4

만을 개인계정으로 운 하는 것이다 나머지 84는 모수 개 을 통해 재정건

성을 확보하는 것을 제로 기존 사회보장제도를 유지하도록 되어있다 자본

주의의 주창국인 미국에서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공 연 제도를 개 할 수 없

는 이유에 해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논문의 결론과 련하여 본 논문에서는 보험료 부담측면을 심으로 논지가

개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그러나 이미 언 한 것처럼 국민연 개

과 련된 요한 다른 논 은 여의 성이다 국민연 의 경우 여산식

(benefit formula) 상으로는 60 소득 체율을 제공하는 연 제도를 운 하고 있

으나 실제로는 가입기간이 짧아(2050년에 어들어서도 평균가입기간이 22년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망되고 있다) 상당수 가입자들의 연 액이 최 생계비

에 미달할 것이라는 이 커다란 쟁 사항 의 하나이다

이러한 논쟁을 감안할 때 부담과 여수 을 동시에 고려한 제도개선 근이

필요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후속연구에서는 국민연 제도가 성숙단

계에 진입함에 따라 실질 인 소득 체율이 증가할 수 있다는 을 감안한 개

안(gradual reform proposal)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 즉 국민연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9

도가 성숙단계에 진입하는 시 인 2028년 후에 국민연 소득 체율을 40

( 는 35+ 업주부에게만 지 되는 5의 가 연 ) 로 하향 조정하는 방안

의 타당성도 동시에 고려할 필요가 있을 듯하다 이 경우 12( 는 10) 의 보

험료로도 재정안정이 가능할 수 있어 고령사회에서도 지속 가능한 국민연 제도

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18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일 반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오완근 기본 으로 양 모 교수님께서는 미국의 연 제도개 방안을 제시하셨

습니다 연 에 있어서 문제가 되는 것은 게 내고 많이 받는 것입니다 경제학

으로 게 내고 많이 받으니까 2036~2047년에는 연 이 고갈될 수 있다는 이

야기입니다 여러 가지 개 방안이 있겠지만 조 더 내고 게 받는 기본 인

개 방안보다 더 좋은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 9의 기여 이 많은지 은

지에 한 논란이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연 제도를 시작할 당시인 1988년도에

는 3 습니다 그 게 시작을 했던 이유는 그 당시 모두가 반 하기 때문에

도입을 해서 3로 한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 이후 계속 상승해서 9까

지 오른 것입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안이 있습니다 첫째는 기여 을 높이지

않는다면 수령하게 될 연 을 많이 이는 것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이 경우는

사회 연 가 어떻게 되는지 이야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많은 사람

들이 연 의 주식투자를 반 하고 있습니다 를 들어 우리나라 4 연 이 주

가부양 내지는 경기부양으로 많이 사용된 례가 있습니다 주식투자를 하지말

자고 하면 결국 채권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상태로 주식투자 제한을 하게 되

면 채권투자의 부분은 국민연 이 독식하게 될 것입니다 채권시장의 마비 내

지는 왜곡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정지만 소득의 50〜150가 균일 분포(uniform distribution)되어 있다고 가정하

셨는데 실 으로 소득분포가 상당히 비 칭 인데 그 게 가정해도 괜찮은

지 여쭙고 싶습니다

양 모(답변) 재정안정성을 계산할 때 분포가 비 칭 인 것은 문제가 있습니

다 같이 칭 이라고 보고 계산을 했습니다만 분포에 따라서는 재정 인 문

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 문제에 해서는 추후에 제가 더 생각을 해 보겠습

니다 그리고 오완근 교수님 질문 잘 받았습니다 lsquo더 내고 게 받자lsquo라는 것은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81

상식 인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연 을 게 받자는 것은 재정 안정성에 도움

이 되겠지만 기여 을 더 내게 되면 립된 기 이 커져서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 잘 이해가 안 갑니다 왜 기여 을 9에 고정

시켜 놓느냐고 하셨는데 ( 안 3)의 경우를 보시면 구나 평균임 의 20에

해당하는 실질가치를 보장 받습니다 하지만 이는 9의 기여 수 에서 가능합

니다 기여 을 더 내야 하는 경우에는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에 해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한 성(adequacy)의 문제를

지 하셨습니다 세계은행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공 연 이 아무리 소득 체율

을 높여도 결과 으로 노후 비는 마찬가지 수 입니다 선진국만 가능한 것이

아니냐는 말 을 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아주 후진국인가라는 반론을 제기하

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성 지속성 안정성 등의 문제는 제가 틀에서 제시

했습니다 안에서 구나 평균임 의 20는 보장받으면서 납부한 기여 도

모두 돌려받기 때문에 국민연 이 가지고 있는 사각지 의 해소에도 도움이 됩

니다 한편 명목확정기여방식에 한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명목확정 여방식과

유사합니다 자기가 퇴직시 에서 낸 연 의 원리합계를 지 도 알 수 있습니다

국민연 리공단에 가시면 지 도 얼마를 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 시 에서

20으로 나 것을 평균 으로 받는다는 것입니다 굉장히 안정감이 있습니다 따

라서 정치 인 문제를 살펴 도 국민을 설득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명에 한 문제는 제 모형의 약 입니다 사실은 20으로 나눴기 때문

에 20보다 못 사는 사람은 더 잘 사는 사람에게 주게 됩니다 이 문제는 명목확

정 여방식이 아니라 연 체제로 조정해서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는지는 더 생

각해 야 할 문제입니다 정치 안문제에서 소득 체율 9면 공 연 이

30인데 이것이 가능하냐는 말 을 하셨습니다 미국제도에서 체 100 에

서 45가 공 연 입니다 즉 85의 소득 체율 에서 45가 공 연 입니

다 30 정도의 소득 체율이 공 자 에서 나온다는 이야기는 정한 것 같습

니다 그리고 추가 으로 2의 개인계정을 만들도록 했습니다 이는 미국과 같

은 제도입니다 개인이 사 연 을 강제 으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임 의 2

이내로 추가 기여 을 납부하고 그 한도 내에서 개인이 포트폴리오를 제한 으

로 선택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제한 인 이유는 운 상의 행정비용 때문에 무

자율화시킬 수는 없습니다 공격형 보수형으로 리스크 테이킹을 더 할 수 있는

18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부분까지 따지면 아까 그림처럼 재정 인 안정성이 증가하게 됩니다 그래서 고

소득층에 해 정치 설득이 가능한 제도가 되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여기서 완벽한 제도를 제안한 것은 아닙니다 제시한 틀 속에서 구체

인 안을 가지고 여러 시뮬 이션을 해보자는 것입니다 지 국민연 제도에

한 논의는 다양한 계층에서 념 으로 논의를 하기 때문에 가닥을 잡지 못하

는 것 같습니다 이 기회에 모든 안을 놓고 컴퓨터 시뮬 이션을 이용해서 살

펴보자는 것입니다 수많은 시뮬 이션을 했다는 측면에서 이 논문의 기여가 있

다고 생각합니다

Page 15: 고령화와 국민연금 :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금제도 개혁방향의 모색 · ** 연세대학교 정경대학 경제학전공 교수 및 한국은행 객원연구원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27

에 불과하여 국민연 이 lsquo반쪽 연 rsquo 상태가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장기 으로도 30에서 40의 사각지 는 어들지 않을 것이며 더욱이

평균소득자 기 으로 최 생계비 이하의 연 여을을 20로 가정할 때 최

생계비 이하의 연 을 받게 되는 연 수 자를 기 으로 하는 실질 인 사각지

는 2005년의 964에서 장기 으로도 50 수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범 한 사각지 의 존재는 국민연 의 존재의의를 상실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결국 국민연 이 노후 가난을 효과 으로 비하기 한 제도 장치

가 마련되어 있지 않다고 할 수 있다 노후 가난을 효과 으로 비하기 해서

는 소득수 에 한 객 평가를 담보하는 것이 요하다 국의 노동연 과

(DWP 2005)는 국민연 이 추구하는 다양한 다른 목표와 균형을 유지하면서 연

제도가 가난에 처하는 효과 인 방법을 강구하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인식의 일환으로 국의 비정부단체들은 연 개 에 있어서 국가기 연

lt표 4gt 국의 비정부단체들의 연 개 을 한 안들

단 체 안

National Association of

Pension Funds

국가기 연 (the basic state pension) 국가부가연 (the state second

pension) 연 신용 (pension credit)의 다 구조

Trade Union Congress국가기 연 과 추가 으로 50의 소득 체율을 가지는 이단계

연 (국민평균소득에 연계하여 매년 증가시키는 구조)

Pension Reform Group 국민들을 상으로 평균임 의 25-30를 지 하는 기 연

부분은 부과식으로 운 하고 나머지는 부분 립식으로 운

Confederation of British

Industry

국가연 지 연령을 상향조정하면서 국가기 연 과 소득을 겨

냥한 2단계국가연 체제

Association of British

Industry

소득층을 한 국가부가연 을 증가시키기 해서는 고소득자

들이 제외될 수 있도록 유인체제를 마련

Equal Opportunities

Commission

재 기 연 수 이상의 보편 국가기 연 의 지 이 소득

층과 양육책임이 있는 사람들에게 부가 인 도움을 수 있다

National Pensioners

Convention

주당 105 운드의 기 연 과 국가부가연 이 소득과 연계된 국

민보험으로 재정이 확보되어 연 수령이 가능한 나이에 있는 모

든 남여에게 지 되길 바란다

자료 Department for Work and Pensions Principles for reform The national pensions debate pp16-17 wwwdwpgovuk

12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을 운 하고 립방식의 부가 인 연 제도를 운 하는 다 구조를 제안하고

있다

우리가 이러한 기 연 제도를 도입하여야 하는가는 더 논의하여야 하지만

기본 으로 소득이 낮은 계층이 실질 으로 노후를 비할 수 있는 체제가 제공

되어야 한다는 에서는 이의가 없을 것이다 따라서 국민연 의 개 시에는 사

각지 의 해소를 한 방안에 해 일정 부분 이야기하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연 지 시기와 련된 문제 도 부각되고 있다 연 제도를 실시하는

나라 에서 연 으로 인하여 퇴직시기가 앞당겨지는 부작용을 경험하고 있다

Gruber and Wise(2004 p4)는 부분의 나라에서 rsquo60년 반에 경제활동참가

율이 70에서 80이었으나 1990년 반에 이르러서는 벨기에 이탈리아

랑스 네덜란드는 20 이하로 독일과 스페인은 40 이하로 하락하 으며 미국

은 53로 떨어졌으며 이것은 사회연 제도에 기인(Gruber and Wise 2004 p7)

하는 것으로 주장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국민연 제도 등 각종 연 제도가 아직 정착되어 있지 못하

고 있고 완 부과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노동공 을 억제하는 정도가 많지 않다

lt표 5gt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지난 15년간 경제활동참가율에 커다란 변화는 없

다 다만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60세에서 64세까지 반 이상이 경제활동에 참

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이것은 선진국과 같은 조기 퇴직의 상을 보

이지 않는 것으로 해석될 수도 있으며 한 이 나이에 연 을 반드시 지 하여

야 할 것인가에 한 논의도 필요하다 이러한 에서 퇴직시 지 하는 연 제도

로 변화시켰을 경우 선진국과 같은 조기퇴직 문제가 발생하고 이는 고령화문제

와 함께 경제에 부담을 주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60세에서 64세까지의 경

제활동참여율을 고려하여 연령수 개시 연령을 65세로 정하는 것을 고려하여야

할 것이다 한 여자의 경우에도 남자보다는 은 숫자이지만 40 이상이 경

lt표 5gt 60세에서 64세까지의 경제활동참가율

성 별 1991년 2000년 2001년 2002년 2003년 2004년

남 자 663 634 650 665 637 648

여 자 423 459 456 464 427 434

연령남녀 체 606 610 613 619 614 620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29

제활동에 참가하고 있고 이 비율은 다소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여성과 남성을 차별하는 것보다는 동일하게 취 하는 것이 타당한 국민연 제도

를 만들 수 있다는 도 주의 깊게 살펴야 할 것이다

연 의 지 방식에 해서도 여러 가지 논란이 있다 Doyle and Piggott(2003

p90)는 수명 험 투자 험 그리고 인 이션 험에 한 노출정도에 따라서 다

양한 퇴직 후 소득보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 그 종류로서 평생일정 여(level life

annuities) 변동 여(variable annuities) 물가연동 여(inflation indexed annuities)

기간 여(term annuities) 그리고 국면회수(phase withdrawals)를 열거하고 있다 평

생일정 여는 죽을 때까지 일정 액을 지 하는 것으로 물가상승에 의한 험은

있지만 수명에 따른 험이나 투자 험을 어느 정도 비할 수 있다 변동 여

는 연 수령자가 투자 험을 감수하기 때문에 다소 높은 수익률을 보장할 수 있

으며 수명 험에도 비할 수 있다 물가연동 여는 물가상승에 따른 실질 소득

의 변동 험을 감소시킬 수 있는 장 이 있다 실 으로 35의 인 이션이

라도 20년 후에는 실질 소득을 반으로 감소시키기 때문에 물가연동 여를

극 으로 도입하는 것이 필요하다 기간 여는 특정한 기간에 연 여를 보장

하는 연 제도도 투자 험에 해서는 제도설계에 따라서 감소시킬 수 있지만

수명 험에 해서는 비방안이 없다 국면회수는 투자수단과 같은 성격을 연

제도에 부여한 것으로 퇴직 시 일정한 범 내에서 투자하고 이를 연 수령자

가 정한 기간에 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Doyle and Piggott(2003 p94)는 시뮬 이션을 통해서 소득 계층이나 험회

피도가 낮은 계층에서 변동 여를 더 선호하게 되며 한 연 재정의 부담도

을 수 있다고 지 하고 있다 물가연동 여는 부유계층이 더 선호하는 지 방식

이며 기간연 은 기간에 따른 변동성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그다지 선호되는 방

식은 아니라고 결론을 내리고 있다 따라서 이와 같이 다양한 여방법이 있고

계층별 선호도가 다르기 때문에 재정건 화를 한 방안마련뿐만 아니라 고령

화와 사각지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일조할 수 있는 연 제도로 개 하는 데에

이러한 다양한 여방법을 고려하여야 할 것이다

이 밖에도 국민연 의 운 과 투자결정에 한 지배구조에 한 논의가 있다

투자수익률의 제고가 연 의 재정안정성을 담보할 수 있다는 에서 연 개 에

서 요하게 다루어 진다 Palacios(2003 pp116-117)은 각국에서 공 연 을 이용

13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하여 주택보조 지 국 회사 투자 주식시장 부양 등 경제 으로 다양한 목

을 가지고 투자를 하고 있으나 정부가 자산할당을 결정하는 경우 부분 실패를 경

험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한 투명성과 문성을 제고시킨다고 하더라도 궁극 으

로 정부에 집 화된 자산 리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한계가 있음을 지 하고 있다

캐나다의 경우 공 연 의 투자결정기 인 CPPIB(Canada Pension Plan Inves-

tment Board)에서는 공무원은 책임자에 임명하지 않으며 공 인 감시를 받도록

하고 있다 원회는 투자정책을 공개하고 분기별 보고서와 연간 보고서를 작성

하여 공개하고 연 기여자와 여자의 이익만을 해서 투자할 의무를 지니도

록 하고 있다 그리고 이들의 투자에 한 각종 제약들을 규정하여 이를 지키도

록 하고 있다 각 국가별 국채에 한 상한 하한 비율을 정하고 있으며 사

주식도 10 내에서 취득할 수 있으며 부동산은 5 내에서 취득할 수 있다 우

리도 이와 유사한 제도를 가지고 있으며 어떤 자산에 어떻게 투자하여야 하는

데에 해서는 더 논의하여야 하겠지만 정부의 개입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개

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에는 이의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Diamond(1997)은 통 인 고정 여(Defined benefit)식 공 연 의 정치

험과는 조 으로 칠 의 사 강제연 제도는 정치 험으로부터 단 된 제

도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 칠 의 제도가 고령화로 인하여 다시 한 기를

맞이하리라고 생각할 수도 없다고 주장한다 그는 기본 으로 공 연 제도는

경제 상황이 변화할 수 있는 충분히 긴 기간 동안 존재하기 때문에 변화된 경

lt표 6gt 각국의 정치 간섭배제를 한 체제구축에 한 주 평가

체제 내 간 배제 항목 캐나다 아일랜드 일본 뉴질랜드 스웨덴 추진 략

정 부 출 높음 높음 낮음 높음 간CIMP-AL-B

국공채 지

사 회 경 제 투 자 높음 높음 간 높음 높음CIMP-AL-B

경제 투자 지

자 본 시 장 왜 곡 간 높음 낮음 높음 간CIMP-AL-B

해외투자

기업지배구조와의 상충 간 높음 높음 높음 간CIMP-AL-B

해외투자

주 CIM commercial investment mandate P-AL-B professional arms-length board자료 Palacios(2003 p144)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31

제상황에 맞추어 제도를 변경시키려고 하는 법제도의 변화가 반복 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는 것이 정치 험의 핵심이라고 이해하고 있다 이론 으로만 볼 때

는 연 제도를 장하는 법제도가 한 사회 험에 처하고 다양성을 고

려하는 데에 제한 이기 때문에 한 번에 자원배분을 결정하는 것은 비효율 이

다 따라서 법률을 자주 변동시킴으로써 자원배분의 효율성을 증가시킬 수는 있

는 것이 가능하지만 실 으로는 매우 어렵다고 볼 수 있다

제도가 정치 고려로 인해 흔들리는 것을 방지한다는 에서 칠 의 연 제

도가 주목을 받아왔다 칠 의 연 제도는 개인계정을 설정하여 재산권을 강화

하고 완 립식으로 개 되었다 Diamond(1997 p34)는 이러한 칠 의 제도가

고령화에 따라서 커다란 충격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따라서 정치

으로 립 이고 고령화에 충격을 받지 않는 제도개 을 해서는 립식

요소를 도입하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립식 요소가 강화될 경우 경제에 미치는 향은 다양하게 연구되어 왔다

Corsetti and Schmidt-Hebbel(1997 p135)는 Auerbach and Kotlikoff의 연구를 바

탕으로 소득세를 기반으로 한 부과방식의 연 도입으로 150년을 기 으로 장기

산출물 수 을 약 53 감소시키며 사회 후생을 6 감소시킨다고 주장하

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부과방식의 연 제도를 완 립식의 연 제도로 환

시켰을 경우 정상상태(steady state)에서 신용제약을 고려하 을 경우에는 271

정도 산출물이 증가하며 신용제약을 고려하지 않았을 경우의 19 산출물이 증

가하며 후생수 도 135에서 59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립

요소를 증가시키는 연 개 방향을 보다 극 으로 검토하여야 할 것이다

Ⅳ고령화에 따른 행 제도의 평가와 안 모색

1 행 제도의 평가

가 행 제도의 재정 안정성

행 제도의 재정 불안정성은 여러 문헌에서 이미 확인되었다 김순옥(2005)

13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노인철(2004) 등은 재정 기를 경고하고 있다 그리고 양 모 외(2005)에서는

재정 안정성을 해서는 일정한 가정 하에서 립기 의 운 수익률이 임 상

승률의 2배 이상으로 유지되어야 기 으로 안정성을 이룰 수 있다는 연구를

내놓기도 하 다 결국 행 제도로서는 재정 안정성을 이룰 수 없다는 것이

일반 인 견해이다

인구동학 측면을 도외시하고 재의 연 구조를 살펴보기 해서 본 연구

에서 다음과 같은 의태분석을 실시하 다 2000년 남녀의 평균임 을 가정하고

평균임 을 버는 소득자가 20세부터 64세까지 임 의 9의 기여 을 납부할 경

우 65세 퇴직 후에 받는 기 연 과 기여 을 계산하 다 명목임 상승률은 연

간 6로 설정하고 임 은 1년에 한번씩만 상승한다고 가정하 다 이자율은 3

로 매 기간 동일한 것으로 가정하 고 기 임 은 2000년의 사망률을 기 으로

계산되었다

lt그림 4gt에서도 볼 수 있듯이 평균 인 임 소득자의 경우에도 기여 에 비

하여 기 연 은 매우 높은 수 에서 결정되는 것을 알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연 수령 첫 해에 남자의 경우에는 퇴직시 받았던 연 의 48 그리고 여자의 경

우에는 44를 받는 것으로 계산되었다

그리고 최 연 수령연도를 기 으로 하여 다음과 같은 여비율(BCR)을 계

산하 다

여비율은 최 연 수령연도를 기 으로 하여 그 동안 보험료율에 의하여

납부하 던 총 기여 의 재가치 즉 일정한 기여 의 원리합계와 향후 받을

여를 받을 확률로 곱하여 계산된 기 연 의 재가치와의 비율을 말한다 이

비율이 1이면 지 까지 낸 액의 원리합계와 향후 받을 기 액의 재가치

가 서로 같다고 보면 된다 이 비율이 1 이상이면 향후 받을 액이 더 많은 것

이고 1보다 작으면 향후 받을 액이 더 은 것이다

따라서 국민연 에 투여할 다른 자 의 원천이 없다고 한다면 이 비율은 1을

유지하여야만 재정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본 연구의 계산에서는

과거의 이자율( 립기 운 수익률)과 미래의 액을 할인하는 할인율이 같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33

고 가정하 다 한 기 확률을 계산하는 데에 사용한 사망률은 2000년을 기

으로 하 다 이 게 사망률을 2000년 기 으로 고정되었다는 가정은 고령화로

인한 이자율 하락과 사망률의 감소를 감안하면 행 국민연 의 재정 험성

을 평가한다고 하겠다 하지만 재의 제도와 안 제도의 재정 문제를 비

교하는 데에는 매우 유용한 기 을 제시한다

행 제도의 여비율(BCR)은 평균 인 소득근로자의 경우 남자는 약 20 여

자는 약 25 정도로 평균 으로 재정 불안정성을 내포하고 있는 제도라고 하

겠다 결국 행 제도의 재정 안정성은 후세 의 인구증가에 달려 있으며 후

세 로의 부담 가가 가능하지 않으면 연 제도를 유지할 수 없는 구조를 가지

고 있다

나 행 제도의 분배 기능

국민연 제도의 필요성 에 하나가 사회 연 를 강화시키기 한 소득 불

평등의 교정일 것이다 연 제도의 개 에 있어서 항상 요한 잣 로 사용되는

연 의 분배 기능을 평가하는 것은 재정 안정성을 평가하는 것 못지않게

요하다 평균임 을 심으로 평균임 의 60 수 의 근로자와 140 근로자의

여비율 (BCR)을 계산하 다 의태분석을 하여 평균임 과 상 임 격차

가 평생 동안 유지된다는 가정을 하 다 이 가정은 매우 극단 인 가정으로

생애임 구조를 반 하고 있지 못한다 따라서 이러한 극단 가정을 통하여 나

온 결과는 행 제도의 소득 분배 효과를 다소 과장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lt그림 4gt에 있는 각 그래 들은 각 가정에 있어서의 기여 과 여를 명목

액을 가지고 비교한 것이다 남녀를 동일한 수 에서 비교하 으며 남녀의 임

격차는 지속되는 것으로 가정하 으나 남녀의 사망률이 차이가 있기 때문에 장

기 으로 기 여는 여자가 더 큰 것으로 계산되었다

13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lt그림 4gt 연령별 연간 기여 과 기 여

lt4agt 평균임 수령자

주 실선은 연간기여금 끊긴 선은 기대급여이며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임

lt4bgt 평균임 의 60 임 수령자

주 실선은 연간기여금 끊긴 선은 기대급여이며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임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35

lt4cgt 평균임 의 140 임 수령자

주 실선은 연간기여금 끊긴 선은 기대급여이며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임

그러나 이와 같이 임 이 다를 경우 행 제도 하에서는 연 의 상 여

가 달라지게 되어 소득재분배 효과를 갖게 된다 이러한 소득재분배 효과는 이른

바 사회 연 를 강화하여 사 연 이 가지고 있지 못한 효과를 릴 수 있어

장 으로 부각되고 있다

lt표 7gt 65세 기 으로 20세 이후 기여 의 재가치 비

기 연 의 재가치비율

남 자 여 자

평균임 수령자의 경우(A) 20461 24867

평균의 60 임 수령자의 경우(B) 30306 36832

평균의 140 수 의 임 수령자의 경우(C) 16241 19739

B A 148 148

C A 079 079

13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소득분포와 련하여 일정한 가정을 한 후 의태분석을 사용하여 행 제도의

여비율(BCR)을 계산해 보면 행 제도의 소득재분배 효과를 쉽게 계산할 수

있다 다음의 표에 의하면 평균수명이 다소 긴 여자가 동일한 조건에서도 여비

율이 남자보다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한 평균 수명과는 련 없이 임 수 이

낮은 경우 보다 나은 혜택을 받을 수 있고 반면 임 수 이 평균보다 높을 경

우에는 상 으로 혜택이 게 설계되어 노후 연 여의 비 으로 보면 삶의

상 격차는 어들게 되어 있다

이러한 소득재분배 효과는 기여 을 되도록이면 게 신고하도록 하는 유인을

제공하는 문제를 가지고 있다 도덕 해이의 문제는 비단 소득신고 문제뿐만 아

니라 근로 소비행태의 왜곡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열심히 일하고 성실히 신

고한 사람과 그 지 않은 사람간의 상 불평등의 문제가 제기될 수도 있다

그러나 국민연 이 기본 으로 강제 성격이 부과되어 있고 국민연 이 재산

상태 소득을 근거로 부과된다는 에서 이러한 도덕 해이 상은 어느 정

도 해소될 수 있다 다만 국민연 제도의 운 상 많은 비용을 국민연 의 기여

을 걷는 데에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어떻게 자발 인 국민연 의 참여를 유도

하는가도 요한 문제로 두되고 있다

2 안 모색

가 각종 연 제도의 한계

다양한 연 제도가 각국에서 시행되고 있다 이러한 제도를 기여 을 내는 방

식과 여 을 받는 방식을 심으로 구별하면 다음과 같다

lt표 8gt 여 기여 방식에 따른 제도의 분류

확정 여방식 변동 여방식

확 정 기 여 방 식 A B

변 동 기 여 방 식 C D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37

A제도는 여 기여가 이미 확정되어 있는 제도로서 우리나라가 채택하고

있는 방식이고 C는 이른바 부과방식이며 B는 립방식으로 구별된다 Shoven

(1999)은 A제도가 다른 제도보다도 여러 가지 면에서 우월한 것으로 평가하고

미국의 제도를 A제도와 유사한 제도로 개 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A제

도도 인구변동 이자율 등 기본 으로 연 제도가 안고 있는 문제 을 고스란

히 가지고 있어 항상 보험료율의 조정이나 여 이 조정되어야 하는 문제가 항

상 제기된다 이에 따라서 정기 으로 재정안정성을 측하고 제도의 개선을 하

여야 한다

A제도를 채택하고 있는 우리의 행 제도는 이미 그 한계를 노정하 다 인구

증가의 둔화 내지는 감소가 견되고 인구구조가 고령화되는 상황에서 후세 에

게 부담을 더 많이 분담시키는 행 제도는 유효하지 않다 더욱이 행 제도를

유지하면서 보험료율을 증가시키고 여를 이는 방법을 고려할 수도 있다 그

러나 지 우리가 경험하고 있듯이 정치 험으로 인하여 연 문제의 해결이

난 에 빠지고 국민들의 불신으로 국민연 제도 자체에 한 회의까지도 만연

될 수 있다

결국 A제도를 근간으로 하면서 B제도를 혼합하는 혼합형 제도를 생각할 수

있다 B제도는 기본 으로 수익률 험에 그 로 노출되어 있는 제도이다 만약

순수한 B제도를 운 한다면 사 연 제도와의 차이를 보일 수 있는 제도 장

치를 마련하여야 한다 B제도가 사 연 제도보다 더 우월한지에 해서도 평가

기 에 따라서 논란이 제기될 수 있다 B제도의 효율성을 증가시키기 해서는

연 수혜자의 험선호도에 따라서 차별 인 기 운 이 제되어야 한다 만약

개인 선택을 용인하는 공 연 이 사 연 보다 더 우월한지는 구체 인 공

연 의 운 비용과 사 연 의 운 비용 기 운 의 문성 공 연 의 투자

포트폴리오의 한계 등 여러 가지 면에서 평가하여야 알 수 있다

C제도는 인구증가에 의한 생태학 수익률이 높은 경우 효과 으로 운 될

수 있는 제도이지만 재의 인구동태에 따르면 상당한 문제를 래할 것이기 때

문에 고려의 상이 되기는 힘들다 D제도는 사 연 에서는 가능할지 몰라도

공 연 에서는 그 실익이 없다 공 연 의 장 으로 부각되는 사회 연 의

강화를 해서는 기여와 여의 분리가 다소 용인되어야 하는데 D제도에서는

기여와 여가 다소 유리될 경우 국민 불신이 더욱 심하게 작용할 것이다

13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따라서 각 제도마다 나름의 한계가 존재하기 때문에 기본 연 개선의 방향

은 혼합형 제도로 갈 수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된다

나 다양한 제도의 재정 독립 가능성

행 제도를 기 으로 하여 다양한 제도들의 재정 독립 가능성을 조사해 보

고자 한다 안을 모색하기 에 몇 가지 에서 안의 틀을 만들어 보자

첫째 기본 으로 사람들이 자기가 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는 받아야 된다는

생각이 구나 있을 것이다 국민불신의 시작은 재정 문제이다 향후 재정 으

로 문제가 되는 혜택을 주게 되면 나 에 자기 자신이 여를 받을 때 재정

문제로 자신이 기여한 액의 원리합계조차 받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발생

한다 따라서 개 방안에서는 이 이 충분하게 검토되어야 할 것이다

둘째 나 에 개인계정에 한 논의는 하도록 하겠지만 확정기여방식은 고수

되는 것을 제로 하 다 변동기여방식은 공 연 제도가 가져다주는 총 축의

증가로 인한 사회 후생의 증가효과를 감소시키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변동기여

방식은 지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 행 9의 보험료율을 고수한다고 가정

하 다 재정 안정성을 담보하기 해 보험료율을 증가시키는 것은 쉽게 생각

할 수 있는 방안이다 하지만 보험료율의 증가는 여러 가지 문제 을 가지고 있

다 보험료율을 인상하여 립기 을 확충하고 이를 바탕으로 여를 더 지 할

수 있으므로 소득 체율로 측정되는 연 의 실질 효과를 보장할 수 있다는 장

이 있다 그러나 각국의 경험으로 단하건데 국민연 의 비 이 증가하면

융시장에서 민간 축이 구축된다 그리고 립기 의 운 은 공 보험의 성격이

있으므로 보수 으로 운 될 수밖에 없다 국가의 공권력을 동원하여 립한 기

을 가지고 사 기업의 주식에 투자함으로써 민간자본의 가치에 향을 주게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른바 연 사회주의를 우려하는 에서도 바람

직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수익률이 증가하 다고 하여도 험의 증가를 수반한

것이고 따라서 사 으로 여를 증가시켰다고 할 수가 없다

셋째 국민연 의 확 용을 고려할 때 기본 인 확정 여 성격을 유지하

여야 한다는 것이다 확정 여방식은 여를 확정하는 방법에 따라서는 소득분

배 성격을 유지할 수도 있으며 최 인간다운 삶의 보장을 실 하는 도구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39

사용될 수도 있기 때문에 연 제도에 있어서 확정 여 성격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이상의 틀 속에서 다음의 lt표 9gt에서 기술된 바와 같은 안들

을 검토하 다

lt표 9gt 연 지 방식의 안들(20세부터 64세까지 불입한 경우)의

여비율(BCR)

남자 여자

1 행 국민연 제도 20461 24867

2 기여 의 원리합계를 심으로 지

2-1 평생보험료의 재가치를 10으로 나 값을 지 11336 13777

2-2 평생보험료의 재가치를 10으로 나 값을 지 퇴직 의

체평균임 의 10 실질가치 보장1134 13794

2-3 평생보험료의 재가치를 10으로 나 값을 지 퇴직 의

체평균임 의 20 실질가치 보장12367 15563

3 체평균임 심으로 지

3-1 기본연 (연 수령 체평균임 의 40) 지 후 잔여분

20년 분할지 (가치는 수익률만큼 증가 20년 이후는 기본

연 지 )

34382 40768

3-2 기본연 (연 수령 체평균임 의 30)지 후 잔여

분 20년 분할 지25786 30576

3-3 기본연 (연 수령 체평균임 의 20)지 후 잔여분

20년 분할 지17191 20384

3-4 연 수령 체평균임 의 20을 기본연 으로 지 하

고 기본연 의 물가상승률 반21271 26104

3-5 연 수령 체평균임 의 30를 평생 지 (물가상승률

반 3)17535 22297

3-6 연 수령 체평균임 의 30를 평생 지 13899 16892

3-7 연 수령 체평균임 의 20를 평생 지 09266 11261

3-8 연 수령 체평균임 의 20를 평생 지 (물가상승률

반 )11690 14864

주 임금상승률은 6 이자율은 3 그리고 물가상승률은 3로 가정하였음

14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안들은 행과 달리 자기가 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는 명목 으로 액을

일정기간에 받는다는 것이 명시된다 그리고 퇴직 의 체평균임 의 일정 비

율만큼 최 여를 보장받는다 이러한 원칙하에서 각 안의 여비율을 검

토하여 재정 안정성을 계산하 다

기여기간이 최장인 경우를 상정하여 다양한 안들을 살펴보자 이 경우 상

으로 기여 을 납부한 기간이 길어서 여러 가지 여수 을 높게 책정할 수

있다 컨 자기가 평생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를 10년 동안 명목 으로

분할하여 지 받게 된다 기여 과 립기 의 수익률에 의해서 여가 결정되

는 확정기여방식이다 그러나 명목 으로 지 되고 사망률에 따라서 기 수익이

달라지는 험에 놓여 있지만 2000년의 평균수명을 견주어서 국민 항을 받

을 것 같지는 않다 이경우의 여비율은 11(남자의 경우)에서 13(여자의 경우)

으로 행 제도보다 월등하게 재정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방식

은 사회 연 를 보장하지 않기 때문에 여기에 퇴직 의 체 평균임 의 일

정비율을 구에게나 보장함으로써 기여 이 작은 사람들에게는 상 으로 더

지 하는 방식을 혼합할 수 있다(2-2와 2-3안) 이 경우에도 여비율은 크게 증

가하지 않는다 그러나 연 여 개시 후 자기가 납입한 이후 지 받지 못한 부

분의 수익률을 계산하여 이를 포함하여 연 을 지 할 경우에는 상당한 정도로

여비율이 증가하여 재정 안정성을 한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재 여

수 에는 도달하지 못하여 상 으로 재정 불안정성을 완화할 수 있다

다음의 그림은 명목 으로 일정 여를 경우 기 연 연간 기여 을 그

림으로 그린 것이다 명목 으로 일정한 여를 주더라도 나이가 들면서 사망률

이 증가하게 되어 그림과 같은 모습을 보이게 된다

다음의 lt그림 5gt는 기여 의 수익률을 연 개시 후에도 계산하여 여에 산

입하고 다시 실질 가치를 기본 으로 보장하 을 경우 명목 여수 과 기

여를 그린 것이다 이 경우 앞의 그림과는 달리 사망률이 증가함에 불구하고

기 여의 감소가 다소 완만한 것을 알 수 있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1

lt그림 5gt 연간기여 과 기 연 명목연

주 점선은 기여금 실선은 기대급여 끊긴 선은 명목급여이고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의 경우임

lt그림 6gt 연간 기여 과 기 연 명목연

주 점선은 기여금 실선은 기대급여 끊긴 선은 명목급여이고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의 경우임

14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다음으로는 기여 의 축 을 그다지 크게 기 할 수 없는 경우인 20년간만 기

여한 경우를 검토하자 이 경우 다양한 안의 모색은 제한 이다 가장 재정

안정성을 시 한 것은 자기가 기여한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년간 균등하게 받

되 만약 그 액이 퇴직 체평균임 의 10의 실질가치가 안 될 때 10

의 실질가치를 구에게나 보장하는 방안을 생각할 수 있다 이 방안의 경우에

여비율이 097에서 123으로 매우 안정 인 값을 보이고 있어서 실질 으로 고

려할 수 있는 안으로 생각된다

lt표 10gt 연 지 방식의 안들(45세부터 64세까지 불입한 경우)의

여비율(BCR)

남자 여자

1 행 국민연 제도 17911 21768

2 기여 의 원리합계를 심으로 지

2-1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10으로 균등 지 11336 13777

2-2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으로 나 어 균등 지 퇴직

연도의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 보장19408 24678

2-3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으로 나 어 균등 지 기본

연 을 퇴직연도의 평균임 의 15의 실질가치 보장14556 18509

2-4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으로 나 어 균등 지 기본

연 을 퇴직연도의 평균임 의 10의 실질가치 보장09704 12339

3 체평균임 심으로 지

3-1 퇴직연도의 임 의 100의 실질가치를 지 기여 의 원

리합계 에서 잔여분은 20에서 남은 해수로 나 값을 추

가로 지

70628 86678

3-2 퇴직연도의 체평균임 30의 실질가치 보장기여분의

재가치가 보장연 이상이면 잔여분을 20에서 남은 해수

로 나 값을 추가로 지

52971 65009

3-3 퇴직연도의 체평균임 20의 실질가치 보장기여분의

재가치가 보장연 이상이면 잔여분을 20에서 남은 해수

로 나 값을 추가로 지

35314 43339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3

lt그림 7gt 퇴직시 임 40를 기본 여로 잔여분 추가

기본 여는 인 이션 조정

주 점선은 기여금 실선은 기대급여 끊긴 선은 명목급여이고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의 경우임

여러 가지 가정을 바탕으로 의태분석을 해 본 결과 다음의 세 가지 안으로

압축할 수가 있다 첫째 방안( 안1)은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를 10

년간 균등하게 받는 방안이고 둘째 방안( 안2)은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

리합계를 15년간 퇴직 후의 잔여 기여 의 이자도 계산하여 받되 이 액이 퇴

직시 인 이션을 감안하여 실질 으로 체평균임 의 20에 미달할 경우에

는 20 의 실질가치를 보장받는 방안이다 마지막( 안3)으로는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년간 균등분할하여 상환받고 이 액이 퇴직시 체 평

균임 의 실질가치의 20에 미달할 경우에는 이 액을 받는 방안이다 이러한

개 방안은 기여자들의 기여기간 사망률 수익률 등의 변화에 의하여 여비율

이 달라지게 되고 재정 안정성에 향을 미치게 되겠지만 그래도 행 제도보

다 재정 안정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에서 검토의 상으로 삼았다

14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lt표 11gt 주요 안

안 지 시기 주요 내용 비 고

안 1 65세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의 10분지 1의

액을 매년 지

수익률 험수명

험인 이션 험

등에 노출

안 2 65세

자기계좌에 있는 액의 원리합계의 15분의 1의

액을 매년 수 (지 된 액은 계좌에서 차

감)하되 지 액이 퇴직 직 체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가 유지되도록 보장

일정 부분 인 이

션과 수익률 험 완

안 3 65세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의 20분의1의

액을 매년 지 하고 지 액이 퇴직 직 체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가 유지되도록 보장

일정 부분 인 이

션과 수익률 험 완

다 주요 안들의 분배 측면

분배 인 측면에서 가장 취약성을 보이는 것은 순수확정기여방식으로 기여

을 10년간 균등분할하여 여를 제공하는 방법인 안 1이다 이것은 소득의 분

포와 여비율은 상 이 없다 단지 사망률의 차이에 따라서 일 사망한

사람의 기여 이 늦게 사망한 사람에게도 부의 이 이 되는 양상을 보인다 이런

정도의 사회 연 는 높이 평가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가장 분배 측면

이 강한 것은 안 2의 경우이다 안 2는 퇴직시의 체 평균의 20의 실질가

치는 보장받는 제도이기 때문에 기여 이 은 근로자는 상 으로 유리하고

그 지 않고 자기기여 이 많았던 사람을 상당기간 자기의 기여한 액만을 받

기 때문에 상 으로 불리하다 따라서 분배 성격이 강하다 안 3은 안 2

보다는 분배 성격이 강하며 소득 분배 측면에서 행 제도와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여 의 원리합계의 국민 체의 합과 여의 국민 체의 재가치의 합계

를 비교하면 각 안의 체 재정 안정성을 검토할 수 있다 안 1과 안 3

이 재정 안정성이 부각이 되는 신에 안 1의 경우 분배 측면에서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안 3이 더 주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5

lt그림 8gt 주요 안들의 임 분포와 여비율의 계

주 실선은 현행제도 끊긴 선(dash-dash)은 대안 1 점선은 대안 2 그리고 는 대안 3임

lt표12gt 균등분포(평균의 50에서 150까지)를 가정한 경우

체 기여 체 여 의 비율

남 자 여 자

행 제도 20461 24867

안 1 11336 13777

안 2 19558 23654

안 3 11690 14864

라 개인계정의 설정문제

재정 안정성과 립기 수익률의 증가를 해 립기 의 투자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요구하는 견해도 있다 이러한 요구는 개인계정을 선택 으로 설정하

여 수용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이 개인계정에 한해서는 일정한 정도의 주식 등

14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험자산에 투자하여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기

본 으로 개인계정의 설정의 경우 행정비용이 과다하게 들고 문성의 부족으

로 인한 수익률제고의 한계 등의 문제를 제기할 수도 있다 그러나 개인의 선택

권을 제한 으로 확 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하게 되면 운 험 도덕

해이 등 사후 인 문제들이 나타날 수는 있으나 사 으로는 투자 험의 개인

화 과정에서 수익률을 제고할 수 있다면 국민연 의 재정 안정성 등에 기여할

것이다

임 의 2 이내로 자발 으로 추가 기여 을 납부하고 이 기여 의 한도 내

에서 제한 인 포트폴리오를 선택하여 운 하는 방식으로 개인계정을 도입하게

되면 단 보다 장 이 더 많을 것이다 개인계정을 도입하면 체 으로 도입하

지 않는 경우보다 재정안정성이 증가한다 다만 요구수익률이 증가할수록 재정

부담이 증가한다 개인계정의 수익률이 공격 투자로 일반 립기 의 수익

률보다 3배인 경우에 낮은 수익률로 운 될 때보다 안 2의 재정 안정성을 상

승시키나 다른 안의 경우에는 재정 안정성이 악화되었다 한 소득분배를 악

화시키는 효과는 그다지 크지 않았으나 얼마간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만약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통해서 이러한 요구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다면 재정

으로 추가 인 부담없이 여수 을 높여 다고 하겠다 이러한 에서 개인

계정의 수익률에 한 정부의 보증에 한 부담을 계산하여 일정 수익률을 보증

하는 제도를 도입하는 것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다

lt표 13gt 균등분포(평균의 50에서 150까지)를 가정한 경우

체 기여 여 의 비율(개인계정 2)

남 자 여 자

A B A B

행 제도 21905 24769 25510 27197

안 1 11336 11632 13777 14137

안 2 18063 16164 21858 19581

안 3 11626 11828 14667 14737

주 A는 일반 기여금 적립기금수익률과 개인계정수익률이 동일 B는 일반 기여금 적립기금수익률이 개인계정수익률의 13 수준인 경우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7

lt그림 9gt 개인계정의 도입 후 주요 안들의 임 분포와 여비율의 계

(개인계정의 수익률이 일반과 동일한 경우)

주 실선은 현행제도 끊긴 선(dash-dash)은 대안 1 점선은 대안 2 그리고 는 대안 3임 수익률 3 수준으로 가정

lt그림 10gt 개인계정의 도입 후 주요 안들의 임 분포와 여비율의 계

(개인계정의 수익률이 일반보다 3배인 경우(009))

주 실선은 현행제도 끊긴 선(dash-dash)은 대안 1 점선은 대안 2 그리고 는 대안 3임

14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Ⅴ 소득분포와 주요 안들의 재정 안정성의

담보여부(robustness)

1 지니계수와 소득분포

재 우리나라의 경우 노령연 액을 기여 과 평균수 의 임 을 혼합하여

만들어진 기 을 이용하여 지 하도록 되어 있으나 고령화와 운 수익률의 하

락 출산으로 인한 인구증가세의 둔화로 인하여 약속된 액을 수 있는 가

능성이 매우 희박한 상황이다 경제사회 환경에 민감하지 않고 재정 독립성

을 달성하기 해서는 칠 와 같이 연 을 민 화하는 수밖에는 없다 이 경우

우리가 우려하는 거의 모든 문제가 해결될 수 있으나 사회 연 를 목 으로

하는 국민연 의 취지 자체에 한 근본 인 회의가 제기될 수 있다 그러나 사

회 연 를 강화하게 되면 소득분포에 따라서 재정 안정성이 을 받게 된

다 지 까지의 논의에서 임 분포가 칭 으로 균등하다고 가정하고 재정

안정성을 검토하 으나 이는 체 인 단의 기 을 제시하는 데에는 용이하

지만 구체 으로 우리나라 실에서 각 안들이 재정 으로 얼마나 안정 이

며 소득 분포의 변화 충격에 얼마나 재정 안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가에 하

여서는 답을 수가 없다

행 제도는 불행하게도 모든 소득계층에 하여 2배에서 3배 이상의 연 을

보장하는 제도이기 때문에 소득분포와 련이 없이 재정 안정성을 담보할 수

없다 그러나 여기서 제안한 몇 개의 안에서는 상 소득자에게는 다소 불리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소득분포에 따라서는 재정 안정성이 어느 정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따라서 각 안이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느냐 하는 것을 측정하는 것

은 새로운 안을 제시할 때 필수 인 업무라고 단된다

우리나라는 1990년 에 소득불평등도가 많이 개선되어 1993년에는 지니계수

가 0281까지 하락하 다가 차 증가하여 외환 기 직후인 1998년에는 0316으

로 20년간 최 치를 보 다 지니계수는 다소 경기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

향이 있지만 그래도 최근 다시 안정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속단하기는 어렵지

만 지 과 같은 추세라면 곧 균제상태(steady state)로 수렴할 것으로 단된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9

망하기에 따라서 매우 다른 결론이 나올 수도 있지만 0302 수 으로 수렴될

것으로 단된다 한 경제성장률과도 미약하지만 연 계를 맺고 있다 상

계수는 약 -017이고 회귀방정식으로 추정된 결과로는 경제성장률이 1포인트

증가하면 지니계수는 단기 으로는 0001포인트 감소하고 장기 으로 0016포

인트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t표 14gt 우리나라의 지니계수 추이

연 도 1985 1990 1995 2000 2003 2004 2020( 망치)

지니계수 0311 0295 0284 0317 0306 0310 0302

주 전망치는 지니계수()를 종속변수로 하는 자기회귀방정식을 추정하여 구하였다 추정시 사용한 자료는 1982년에서 2004년까지의 기간 동안의 지니계수들이다 추정식은 다음과 같다

단 ( )은 t 값이고 는 062 DW값은 19임

자료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1982년에서 2004년까지의 자료를 이용하여 추정한 지니계수와 경제성장률과

의 계는 다음과 같다

단 는 지니계수이며 는 경제성장률이고 ( ) 은 t 값임

는 079이고 DW 값은 172임

단순 추정만 가지고 지니계수의 미래 망치를 추정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한

계가 있겠지만 노령화 인구증가세 둔화로 인하여 경제성장률은 향후 둔화될

것이고 재까지의 지니계수의 움직임으로만 추정하여도 지니계수는 재 수

에서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따라서 망치 0302 정도는 무난한

망치로 단된다

이러한 지니계수를 가지고 소득의 분포를 역추산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

다 기본 으로 지니계수와 분포는 일 일의 계를 가지고 있지 않다 따라서

15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지니계수와 소득분포를 연결하는 것은 로 츠곡선의 함수 형태를 상정하고 이

에 따라서 주어진 지니계수와 배치하지 않는 소득분포를 계산하는 것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일 것이다 함수 형태가 주어져 있기 때문에 동일한 함수 형태

에 의해서 계산된 소득분포는 일 성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일 된 소득분포를

가지고 지니계수의 변화에 따라서 각 안들이 재정 안정성을 얼마나 담보할

수 있는지를 비교하는 것은 일 된 결과를 가져다 것이기 때문에 의미있는

일이라고 단된다

주어진 지니계수로부터 소득분포를 역으로 추산하기 해서는 함수 형태를

고정하고 모수 근을 하여야 한다 여러 가지 함수 형태를 상정할 수 있다

Basmann et al(1990)은 다음과 같은 일반화된 함수 형태를 제시하고 있다 그

에 의하면 가 소득의 분포라고 하고 가 상기의 소득을 받는 인구의

분포라고 한다면 일반화된 로 츠곡선의 함수 형태는 다음과 같다

단 ≦ ≦ 는 모수임

여기서 주어진 모수를 모두 고려하는 것보다는 몇 가지 모수에 해서는 제약

을 주고 함수 형태를 단순화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로 츠곡선의 일반 인

특성은 정의역과 치역이 모두 0과 1사이에서 결정된다는 것과 함수가 비감소함

수 (non-decreasing)형태를 보인다는 것이다 앞에서 제시된 함수 형태는 모수

에 따라서 차이가 있겠지만 이러한 일반 형태를 만족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Wan(1999)는 이러한 일반 인 형태에서 여러 가지 모수 제약을 두고 제약

된 함수들을 각각 검토하고 있다 제약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그것이 실 인

자료와 일치할 확률은 더 어질 것이다 Wan(1999)의 결과는 이러한 일반 인

결론을 다시 한 번 확인해 주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여기서 로 츠곡선이 필요

한 것은 지니계수로부터 가상 인 소득분포를 역추산하는 것이므로 간단한 함수

형태로도 충분할 것이다 Wan(1999)이 제시한 가장 간단한 함수 형태는 다

음과 같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1

즉 이다 이 함수의 특성을 확인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이다 둘째 이다 그리고 에 하여

ge 이

다 따라서 단순하며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함수 형태라고 단된다

에서의 함수 형태는 의 모수와 지니계수가 일 일 응을 하기 때문에

지니계수를 알 경우 모수 는 자동 으로 계산될 수 있고 이 계산에 따라서 함

수 형태가 확정되기 때문에 소득분포를 쉽게 계산할 수 있을 것이다

lt그림 11gt 모수 와 지니계수의 계(축이 모수 의 값임)

주 횡축은 모수값이고 종축이 지니계수임

재 우리나라의 지니계수가 0302로 장기 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이에 따른

소득분포를 계산하여 보자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모수 의 값은 12435로 계

산된다 이 값을 입하여 로 츠곡선을 그리면 다음과 같다

15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lt그림 12gt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로 츠곡선

이 게 지니계수의 측이 달라지면 소득분포도 변화하게 된다 다음의 lt그림

13gt은 지니계수가 0302일 때와 칭 인 소득분포를 비교하여 그린 것이다

칭 인 경우에 비하여 지니계수가 0302 정도일 경우에도 소득층에서의 소득

이 칭 인 소득분포의 같은 소득계층의 소득에 비하여 상 으로 더 낮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결국 소득층에 한 지원을 강화할 경우에 혜택을 받

은 인구가 더 많게 된다 즉 2000년 기 체 남자 평균임 1473789원은 임

총액이 같더라도 지니계수가 0302인 경우는 58 소득계층이 받으며 소득순

가 63 정도가 되어야 양 분포에서의 임 수 이 같다 지니계수가 악화되면

최하 계층의 소득은 상 으로 더 낮고 최상 계층의 소득은 상 으로 더

높다 따라서 분배 차원에서 재정 안정성에 얼마나 더 문제가 생길 것인가

하는 것은 구체 으로 계산을 하여야 할 것이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3

lt그림 13gt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소득분포

2 소득분포 변화에 따른 각 안별 재정안정성

칭 인 소득분포를 가정하 을 때보다 지니계수가 0302 정도일 경우의 비

칭 소득분포를 가정하 을 때 안별 재정안정성에는 부정 인 향을 미

칠 수 있다 소득분포의 변동에 따라서 소득재분배 기능이 있는 연 개 의 경우

에는 이러한 소득분포의 변화에 따른 재정 안정성을 고려하여야 할 것이다

앞 에서 고려한 칭 소득분포는 2000년 평균임 을 심으로 이에 하

여 50 수 의 임 소득자와 150의 임 소득자가 존재하는 것으로 가정하

다 이러한 가정 아래서 지니계수는 약 01525 정도로 계산되었다 이는 지난 20

여년간의 우리나라의 지니계수와 비교할 때 실 인 수치라고 볼 수는 없을 것

이다 이에 따라서 우리나라 지니계수의 장기 망치인 0302 정도의 숫자와

일 성을 유지하는 소득분포를 계산하고 이에 따라서 재정 안정성을 검토하는

것이 당연하면서도 필수 인 차일 것이다

주요 안과 기존의 연 을 비교하 을 때 재정 안정성 측면에서 재정

15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안정성의 순 가 소득분포에 크게 의존하고 있지는 않았다 안 1의 경우에는

소득의 과소와는 계없이 자기가 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를 찾아가는 형식이

므로 커다란 문제가 없다 연 가입자가 운 수익에 한 험을 모두 부담하고

있기 때문에 연 을 운 하는 입장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방식이기도 하다

그러나 기존의 연 제도와 안 2와 안 3 등은 지니계수의 상승으로 인하여

여비율이 다소 상승할 것으로 견된다

lt그림 14gt 지니계수 0302 하에서의 여비율

동일한 소득분포 하에서는 그 상 인 장단 은 그 로 유지한다 재정 안

정성 면에서 볼 때 안 3은 기존 연 보다 여비율이 체 으로 높지 않아서

재정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다 그러나 지니계수의 변화가 재정 안정성에 큰

향을 수도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즉 지니계수가 01525에서 0302로 상승

하게 되면 소득층에서 기존 연 보다도 안 3이 더욱 혜택을 많이 주는 것으

로 나타난다 인 것은 아니지만 상 으로 최하 계층에서는 안 3이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5

여비율이 높은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기존 연 의 경우와 안 3의 경우 지

니계수가 상승하게 됨에 따라서 어떻게 변화하는가는 다음 lt그림 15gt에서 엿볼

수 있다 안 3의 경우는 지니계수가 악화됨에 따라서 행 연 제도보다도

소득층에는 더욱 유리한 연 을 제공하여 주고 있다

재정 안정성을 평가하기 해서 지니계수가 악화됨에 따라서 총 여비율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계산하 다 다음 lt표 15gt에서 볼 수 있듯이 안 2와 안

3이 지니계수 악화에 따라서 재정 문제가 악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니계

수에 값의 변화에 따라서 가장 총 여비율이 가장 크게 반응하는 것은 안

2 다 이는 각각 지니계수가 1포인트 변화할 때 034로 크게 변화하 다 하지

만 탄력성의 개념을 원용하여 가장 탄력 으로 변화하는 것은 모두 비탄력 이

어서 크게 소득분포의 변화에 따라서 크게 재정 문제가 악화되는 것은 아니다

종합 으로 볼 때 안 3이 재정 안정성 면에서 비록 탄력 일 수 있지만

인 비율로 단할 때 지니계수의 변화에 따라서 소득분포가 변화하더라

도 큰 재정 안정성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단된다

lt그림 15gt 지니계수 상승의 효과

15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행 연 체제는 평균임 을 기 으로 여를 결정하기 때문에 평균소득이 변

화하지 않고 상 임 순 가 변화하지 않는다면 지니계수가 악화되어도 총

여비율은 변화하지 않는다 안 1은 자기가 불입한 기여 에 하여 받기 때

문에 분포변화에도 별 향을 받지 않는다 다만 안 2와 안 3의 경우는 실

질평균임 의 20를 보장해 주기 때문에 소득분포에 향을 받는다

그러나 안 3의 경우 향후 장기 인 지니계수 수 0302에서 사회 연 성

을 유지하면서 행 제도의 재정 문제 을 획기 으로 개선시킬 수 있다

lt표 15gt 지니계수 변화에 따른 총 여비율의 변화

행 안 1 안 2 안 3

지 니 계 수 01525 2046 1134 1175 1169

지 니 계 수 0302 2046 1134 1226 1179

지니계수 1 포인트 상승시 0000 0000 0338 0064

탄 력 성 ( 간 사용) 0000 0000 0016 0003

Ⅵ 결 론

본 연구에서 다양한 안을 검토하 다 결론 으로 다음과 같은 명제들을 얻

을 수 있었다 첫째 안 1 2 3과 같이 자기 자신이 기여한 기여 에 비례하여

연 액이 결정되는 안들이 재정 안정성을 개선시킨다 그리고 자기 자신이

낸 기여 의 원리합계를 모두 받기 때문에 안 1 2 3들은 국민들의 합의를 도출

하기가 편할 것이다 재정 안정성의 보장과 자신의 기여 에 따라 지 받을 수

있다는 제도 장 때문에 국민의 제도에 한 불신도 불식시킬 것으로 단된

다 한 재정 안정성이 히 개선되기 때문에 외국에서 논의되고 있는 정부

의 암묵 부채에 한 우려도 개선된다 둘째 사회 연 감을 감소시키지 않

고 국민연 을 개 하기 해서는 안 2와 안 3과 같은 모든 연 자에게

용되는 최소지 액을 설정하는 것이 좋다 이 부분에서 기 연 제의 도입을 고

려하는 것이 요하다 기 연 제도에 해서는 본 연구에서 직 으로 검토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7

하지 않았다 다만 안 2와 안 3에서 모든 연 자에게 퇴직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를 유지하는 제도를 운 하여도 큰 재정 부담이 없었다 셋째

세 별 기 보다는 남여의 차이가 없는 개인별 제도를 운 하는 것을 제로 검

토하 다 앞으로 노령연 이외의 부가 연 에 하여 재검토하기 한 연구

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넷째 안 3은 사회 연 감을 최소한도로 보장하면

서 재정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안이다 다섯째 개인계정을 부가 으로

도입하게 되면 재정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여섯째 지니계수의 장기

추세에 따른 제도의 안정성을 검토하 으나 민감하게 반응하지는 않았다

한 가지 제도를 가지고 다양한 정책 효과를 얻을 수는 없을 것이다 인구증

가의 둔화 내지 인구감소의 가능성 그리고 고령화로 인하여 우리는 새로운 도

을 맞이하고 있다 국민연 제도는 당장 개 되어야 한다 그러나 국민연 이 정

당화될 수 있는 범 를 넘어서 확 되면 국민연 으로 우리 모두의 노후를 보장

할 수 있는 그러한 제도를 만들기는 매우 어렵다 국민연 이 가지고 있는 공

연 으로서의 사회 연 와 사망률의 차이에 따른 험 리 성격을 충분하

게 활용할 수 있는 제도이면 될 것이다

국민연 의 역할과 재정의 역할이 서로 조화되고 개인의 생애소득에 따른 개

인 책임 하에서의 노후 비 등 다양한 방식으로 노후소득이 보장되어 인구고

령화에 비하는 다단계 략을 마련하는 것이 보다 바람직하다

본 연구에서는 국민연 이 재정 지속성을 담보하면서 사회 연 를 공고히

하고 노후 험을 리하는 최소한의 보장이라고 하는 에서 개 방안이 제시

되었다 지 의 보험료율 하에서 추가 부담 없이 제시된 것이기 때문에 국민연

만으로 노후를 보장하는 체제를 구축하는 데에는 미흡할 수 있다 그러나 경제

에 부담을 최소화하고 정치 타결의 가능성을 높이면서 향후 정치 험을 배

제하는 제도라는 에서 공론화하여 신 히 검토할 만한 제도개 이라고 생각한

15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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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1

lt부록gt 로그램

로 츠곡선의 형태와 지니계수

h=12435

gini0=0302

area1=(1-gini0)2

popx=(00011)

incy=zeros(1011)

t=2

while tlt=101

incy(t1)=popx(t1)exp(-h(1-popx(t1)))

t=t+1

end

pop=popx

inc=incy

averwage=1473789 2000 male average wages

wage=(0500115)averwage

totalwage=sum(wage)

totalpop=147008000

inc=inctotalwage

pop=poptotalpop

wagedis=inc(12101)-inc(11100)

popdis=pop(12101)-pop(11100)

plot(wagedispopdis)

incomedis=[popdis wagedis]

[rownumcolnum]=size(incomedis)

pop=zeros(1colnum)

inc=zeros(1colnum)

popacc=0

16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incomacc=0

t=1

while t lt= colnum

popacc=popacc+incomedis(1t)

incomacc=incomacc+incomedis(2t)

pop(1t)=popacc

inc(1t)=incomacc

t=t+1

end

pop=poppopacc

inc=incincomacc

area1=0

t=2

while t lt=colnum

area1=area1+(pop(1t)-pop(1t-1))inc(1t)

t=t+1

end

gini=1-2area1

aa=[wage(2101) wagedis] 지니계수와 합치하는 소득분포

연 의 계산

tempR=[ 4824 4917 4722 459 498 416 263 308 212

195 233 153 466 616 306 647 889 394 744

1021 454 984 1327 627 1503 2115 857 2436 3547

1275 3703 5568 1779 5438 8103 2738 8195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3

12338 4318 12448 18759 7015 19315 2877 12513

32827 46936 24457 56818 77678 45476 9675 122361

85229 175589 206173 166386 ]

tempR=tempR100000

temp=zeros(202)

for i=018

temp(i+11)=tempR(3i+21)

temp(i+12)=tempR(3i+31)

end

DeathR=zeros(1202)

death rate at each age by sex

DeathR(11)=temp(11)

DeathR(12)=temp(12)

DeathR(2)=temp(2)

DeathR(3)=temp(2)

DeathR(4)=temp(2)

DeathR(5)=temp(2)

for i=116

for ii=15 distribute the same death rate for each age in the same 5 year

category

DeathR(5i+ii1)=temp(i+21)

DeathR(5i+ii2)=temp(i+22)

end

end

for i=86120

16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DeathR(i1)=temp(191)

DeathR(i2)=temp(192)

end

Prob=ones(1202)survival rate after 65

for i=67120

Prob(i)=Prob(i-1)(1-DeathR(i))

end

artificial wage struture (base year = 2000 at 20 years old)

at age 20 we are concerned with only male workers

Prob(2)=Prob(1) females survival rate was replaced by males one

wage=zeros(1001202)

wagegro=[1140272 1159458] 1975-2000 average wage growth factor(male

female)

wagegro=[106 106]simulation

for i=1100

wage(i211)=aa(i1) at age 20 2000 male monthly aveage wages(symmetric)

wage(i212)=aa(i2) at age 20 2000 male monthly aveage wages(gini=0302)

end

for tt=1100

for i=119

wage(tt21-i1)=wage(tt21-i+11)wagegro(11) decrease from 2000 to

wage(tt21-i2)=wage(tt21-i+12)wagegro(11) decrease from 2000 to 0

year old

end

for i=22120

wage(tti1)=wage(tti-11)wagegro(11) increase since 2000 to 119 year

old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5

wage(tti2)=wage(tti-12)wagegro(11) increase since 2000 to 119 year

old

end

end

simulation for income distribution

tempwage=wage

indiv=zeros(1001202) individual account

BPA=zeros(1001202)

Vwage=zeros(1001202)

sumcontri=zeros(1002)

sumpension=zeros(10042)

valratio=zeros(10042)

Vwage=wage

vari=1

BPA=wage12 the basic pension initialization(yearly base)

XBPA=BPAfurther reference

for vari=1100

the case 1 for symmetric case for the current pension plus 65 age reform

the case where the pensioin is given after 65 and

contribution started after 20 year old

intere=003 interest for discount

intere1=009interest for individual account

N=65-20 contribution has been made since 20 to 64

Awage=zeros(12)

16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Awage(11)=(sum((wage(1100631)+wage(1100641)+wage(1100651))1))300

average before retrire for all

Awage(12)=(sum((wage(1100632)+wage(1100642)+wage(1100652))1))300

average before retrire for all

Bwage=zeros(12) initialize the history of each pensioners

contri=zeros(12)intialize the simple sum of contribution

pcontri=zeros(12) initial for present value of contribution

indivcon=zeros(12)individual account contribution

pvalue=zeros(12) present value at 65

for i=2165

indiv(varii)=002wage(varii)12 yearly base individual account contribution

for ii=12

contri(1ii)=contri(1ii)+009wage(variiii)12yearly base

pcontri(1ii)=pcontri(1ii)+12009wage(variiii)((1+intere)^(66-i))yearly

base

indivcon(1ii)=indivcon(1ii)+12002wage(variiii)((1+intere1)^(66-i))

end

end

Bwage(11)=sum(wage(vari21651))45 for symmetric distribution

Bwage(12)=sum(wage(vari21652))45 for gini distribution

for t=66120

BPA(varit)=18(Awage+Bwage)(1+005(N-20))Prob(t)

for ii=12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contri(vari)=pcontri

sumpension(vari1)=pvalue

valratio(vari1)=pvalue(pcontri)

the reform case 1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7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infla=003

temp=10life expectancy

for t=66120

BPA(varit)=((1+intere))pcontritempbenefit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contri(vari)=pcontri

sumpension(vari2)=pvalue

valratio(vari2)=pvalue(pcontri1)

the reform case 2

BPA1=XBPA BPA은 명목 연간 연 수령액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pcontritemp=pcontri

infla=003

temp=15life expectancy

tempwage=zeros(12)

tempwage(11)=sum(wage(1100651))100

tempwage(12)=sum(wage(1100652))100

tempbasic=tempwage(1)1202 퇴직 당해년도의 평균임 의 100 수 의

실질가치를 보장

나머지는 20년 기 으로 분할 (수익률만큼 조정)

16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for t=66120

if temp lt1

temp=1

end

BPA(varit)=((1+intere))pcontritemptempbenefit

if BPA(varit1) lttempbasic(11)

BPA(varit1)=tempbasic(11)

end

if BPA(varit2) lttempbasic(12)

BPA(varit2)=tempbasic(12)

end

for ii=12

pcontritemp(1ii)=pcontritemp(1ii)-BPA(varitii)

end

temp=temp-1

tempbasic=tempbasic(1+infla)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pension(vari3)=pvalue

sumcontri(vari)=pcontri

valratio(vari3)=pvalue(pcontri1)

the reform case 3

BPA1=XBPA BPA은 명목 연간 연 수령액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pcontritemp=pcontri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9

infla=003

temp=20life expectancy

tempbasic=zeros(12)

tempbasic(11)=sum(wage(1100651)1)100

tempbasic(12)=sum(wage(1100652)1)100

tempbasic=tempbasic1202 퇴직 당해년도의 평균임 의 20 수 의 실질가

치를 보장

나머지는 20년 기 으로 분할 (수익률만큼 조정)

for t=66120

BPA(varit)=(1+intere)pcontritemp

for ii=12

if BPA(varitii)lttempbasic(1ii)

BPA(varitii)=tempbasic(1ii)

end

end

tempbasic=tempbasic(1+infla)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pension(vari4)=pvalue

sumcontri(vari)=pcontri

valratio(vari4)=pvalue(pcontri1)

end

sum(sumpension(11))sum(sumcontri(1))

sum(sumpension(12))sum(sumcontri(2))

sum(sumpension(21))sum(sumcontri(1))

sum(sumpension(22))sum(sumcontri(2))

17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sum(sumpension(31))sum(sumcontri(1))

sum(sumpension(32))sum(sumcontri(2))

sum(sumpension(41))sum(sumcontri(1))

sum(sumpension(42))sum(sumcontri(2))

i=1

ppp=zeros(1001)

for i=1100

ppp(i)=i

end

figure(1)

plot(pppvalratio(110012)-)

hold on

plot(pppvalratio(110022)--)

plot(pppvalratio(110032))

plot(pppvalratio(110042))

hold off

xlabel(소득순 )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1

Aging and National Pension

Alternative Ways for Reforming National Pension in an

Aging Society

Joon-Mo Yang

Abstract

This paper pointed out the problems of the current national pension system in

the changing environment especially aging and suggested the alternatives for

correcting the inherent problems of the system It documented the following

propositions after it considered the effects of aging and income distribution The

first proposition is that the defined contribution is recommended for the

stabilization of the financial prospects The second proposition is that the basic

pension can be introduced to have income redistribution effects under the

constraint of the financial stability The third propostion is that because Gini

coefficients will be improved the financial status with the basic pension aspect

will not be worsen The fourth proposition is that the individual account can be

introduced to reconcile the individual preference against risk

It concluded that the alternative pension system can improve the financial

stability in the aging society without loss of the social solidarity

Keywords National Pension Financial Stability Defined Contribution Basic Pension

JEL Classification I3

Yonsei University E-mail yangjmdragonyonseiackr

17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文亨杓(한국개발연구원)

본 연구는 향후 인구고령화 상이 빠르게 진 됨에 따라 행 국민연 제도가

당면하게 될 재정불안정성의 문제뿐 아니라 연 사각지 의 문제 소득재분

배 기능에 해 다각 인 분석을 시도하고 있다 한 행 제도가 안고 있는 지

속가능성 형평성 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한 다양한 안들을 제시하고 이에

한 경제 효과를 시뮬 이션을 통해 비교분석하 다 본고에서 지 한 로

행 국민연 제도는 재정 구조 측면에서 많은 문제를 안고 있으며 격

히 도래하고 있는 고령사회에 응해 나가기 해서는 조속한 연 개 이 요구

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 제안하고 있는 연 개 방안은 크게 국민연 제도의 재정 안정

성 제고를 한 립 요소의 강화와 사회 연 감을 높이기 한 최소연 보

장제의 도입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행 국민연 제도가 안고 있는 가장 큰 문

제 은 제도가 속한 인구 고령화에 따라 지속가능성이 크게 받게 되리

라는 이다 특히 제도의 고 여- 부담구조로 인해 2040년 에 가서는 부과

방식으로의 환이 불가피해 질 망이며 그 이후 고령화로 인해 제도 유지(

여수 제)를 한 필요보험료율이 40 수 에 육박하게 될 것이다 즉 제

도의 지속가능성 세 간 형평성 제고의 측면에서 국민연 의 조속한 개 이

불가피할 것이며 이 경우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안은 재의 (부분) 립방식

을 지속시켜 나가는 방안 밖에는 없을 것이다 따라서 본고에서 제시하고 있는

립식 요소의 강화에 해서 검토자 역시 으로 동의할 수밖에 없다

한 국민연 제도가 민 보험이 아닌 사회보장제도의 일환인 만큼 사회복지

배려 소득재분배 기능에 한 고려도 불가피할 것이다 즉 국민연 역시

노인인구의 최 생활수 의 보장이라는 복지 목표에 어느 정도 부합해야 할

것이며 이러한 입장에서 기 연 보장의 도입 취지에도 충분히 공감을 한다 그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3

러나 이러한 기 보장의 수단에는 다양한 형태가 있을 수 있다 를 들어 최근

학계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보편 기 연 제나 는 소득조사

(means-test)에 입각한 최 연 보장(minimum pension guarantee)이나 최 소득보

장(minimum income guarantee)제도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검토자의 단으로

는 향후 인구고령화에 따른 막 한 재정 부담을 고려할 때 보편 기 연 보

다는 소득조사형 소득보장방식이 우선 으로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되며

한 이 경우에도 행 국민기 생활보장제도 경로연 등 여타 공 부조제도

들과의 정한 역할분담 계설정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상과 같이 본 연구에서 제시된 국민연 개 의 기본방향에 해 체 으로

공감하고 있으나 보다 구체 인 안제시에 있어서는 몇 가지 의문 이 발견된

다 첫째 본 연구에서는 안제시에 있어 각 가입자가 자신이 납부한 원리합계를

보장받아야 한다는 을 강조하고 있으나 이에 해서는 사회보험으로서의 국

민연 의 기본 역할에 한 검토가 제되어야 할 것이다 이론 으로 볼 때

연 제도의 -그것이 민 연 이던 공 연 이던 간에- 기본 기능은 생애기

간의 불확실성(longevity uncertainty)에 한 보험의 기회를 제공해 주는 데에 있

으며 바로 이 이 연 과 강제 는 자발 축과의 차이 일 것이다 만일

본고의 제안 로 원리 을 보장한다거나 연 지 기간을 10년 는 20년으로 한

정할 경우에는 이러한 연 의 보험 기능이 상실되고 강제 축수단으로의 기능

만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 경우에는 과연 국민연 이 왜 필요한가에

한 근본 질문이 제기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본고에서는 다양한 개 안을 제시한 배경에 해서는 구체 논의가

부족한 느낌이 든다 물론 국민연 의 개 에 있어 재정 균형과 지속가능성이

가장 요한 잣 의 하나일 것이나 이 외에도 정성(adequacy)에 한 검토

도 동시에 필요할 것이다 즉 개 안의 제시에 있어서는 연 여 수 이나 보

험료부담의 수 을 어떻게 설정하는 것이 과연 사회 으로 정한가에 한 고

려도 요할 것이다 그러나 본고의 개 안들은 재정 측면만을 지나치게 강

조한 느낌이 있으며 특히 국민연 이 체 노후소득보장체계에서 담당해야 할

정한 역할이나 수 에 해서는 심층 논의가 결여되어 있는 이 아쉽다 재

정 안 성을 고려할 때 행 국민연 여수 의 상당한 감축이 필요하다면

추후 연구에 있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타 정책수단이나 민간역할의 제고방안에

17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서도 검토가 요망된다

끝으로 본고에서는 연 개 에 있어 lsquo사회 연 감rsquo의 요성을 강조하고 있

으나 이러한 용어가 학술 개념으로 정립되기 해서는 보다 구체 인 정의를

내릴 필요가 있을 것이다 특히 이러한 사회 연 가 국민연 의 소득재분배기

능을 의미하는 것인지 는 연 개 에 한 사회 공감 형성을 의미하는 것

인지를 보다 명확히 밝 필요가 있을 것이다 더욱이 사회 연 성을 형평성

측면에서 이해할 경우에도 세 내의 소득 계층간 재분배기능과 세 간의 소득

이 기능을 가 명확히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행 국민연 과 같

이 계층간세 간 재분배가 혼재되어 있어 결국 기 세 가 소득수 에 계

없이 후기 세 로부터 막 한 이 혜택을 받게 되는 것은 사회 형평성 측

면에서 볼 경우에도 결코 바람직하다고 단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 밖의 본고에서 수행된 실증 분석 시뮬 이션상의 기술 문제 이나

의문 에 한 의견은 여기에서는 생략하 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5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尹錫明(국민연 연구원 선임연구 원)

본 논문은 고령화 진 에 따른 국민연 재정 불안정 해소를 해 재정

독립이 가능한 안들을 시산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재 OECD 회원국 인구

고령화 정도가 하 3번째에 속해 있으나 향후 격하게 진행될 고령화 속도로

인해 2050년에는 체 OECD 회원국 상 3번째를 할 것으로 상되고 있

다(OECD 2005) 이러한 상황에서 인구고령화 즉 고령사회에서도 작동 가능한

연 제도를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은 주제 선정의 시의성 연구방향에서 매우

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정 인 측면에도 불구하고 본 논문의 작성과정

후속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측면이 고려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먼 공 연 인 국민연 의 제도개선 방향 모색시 연 제도를 통해 달성하

고자하는 정책목표를 짚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학문분야 학문 성향 등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통상 연 제도 특히 공 연 제도와

련된 논쟁에서 거론되는 정책목표는 크게 다음 3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lsquo제도 용의 보편성(universal coverage)rsquo으로 일단 국민들을 상으로

도입된 제도인 이상 가 많은 국민을 연 제도에서 포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lsquo 여의 성(adequacy of benefit)rsquo으로 노후생활에 필요한 소득

(그것이 최 생계비이든 아니면 그보다 높은 수 이든)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

다는 것이다 셋째 lsquo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으로 제도 속성상 여러 세 에 걸

쳐 운 되는 연 제도가 특정세 에게만 용되고 기 고갈로 인해 탄나는

것이 아니라 후 세 모두가 공유하도록 장기 으로 유지 가능하여야 한다는 것

이다

연 련 논쟁에서 문제는 상기 언 된 세 가지 정책 목표가 상호 모순된 정

책목표가 될 수 있다는 이다 특히 소득층을 포함하여 가 많은 사람에게

안정 인 소득을 보장하기 해서는 부담 비 높은 연 여 지 이 불가피한

17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반면 이 경우 부족한 재원을 세 내에서 해결하지 못할 경우 막 한 부담이 후

세 에게 가되게 되어 결국 장기 으로 국에 달하는 것이 일반 이며 재

주요 선진국 부분이 공 연 제도에서 이 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 한편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기 해 충분히 부담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자에게만 가

입을 장려하고 여 역시 부담에 상응하는 수 의 연 을 지 할 경우 연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은 확실히 담보할 수 있을 것이나 소득층 취약계층의 노후

소득보장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두될 것이다

향후 세계에서 가장 속하게 인구 고령화가 진행될 것으로 상되는 우리

나라의 바람직한 국민연 개 방향과 련하여 재 두 가지 연 개 안이 극

명한 립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먼 행 국민연 제도의 개 을 미룰수록 부담고 여lsquo체계의 국민연

에 내재된 잠재 부채(implicit pension debt)가 증할 것을 우려하여 지 보다

는 rsquo덜 받고 더 내자는lsquo 모수 는 계수 연 개 (parametric reform)이 정부

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반면 본인이 보험료를 낼 경우에만 연 여를 지 하는

제도운 방식인 사회보험방식으로 운 되고 있는 국민연 제도가 다수의

용 제외자(즉 사각지 )를 발생하고 있음에 비추어 사각지 해소에 을 둔

조세를 재원으로 운 하는 기 연 제도의 도입(이 경우 장기 으로 정부재원 소

요가 막 할 것임) 필요성이 야당을 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요약하면 상 으로 제도의 lsquo지속 가능성rsquo을 강조하는 연 개 안과 lsquo 용의

보편성rsquo과 lsquo 여의 성rsquo을 강조하는 다른 연 개 안이 첨 한 립 상태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 하에서 수익비 즉 기본 으로 재정안정을 통한 장기 인

지속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제도개선을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의 제도개선방향

을 따를 경우 행 국민연 의 가장 큰 문제로 지 되고 있는 사각지 해소가

가능할 수 있을지에 한 의문이 된다

한편 논문 내용을 살펴 보면 재 우리나라 국민연 이 확정 여방식과 확정

기여방식이 혼합된 형태라 기술하고 있다 일반 으로 사용되는 개념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국민연 은 확정 여방식이다 즉 40년 가입한 평균소득자에게 60

의 소득 체율 지 을 약속한 정의된 이윤 형태(defined benefit type)라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7

한 국민연 의 개 방향과 련하여 모수 수정(parametric reform)으로는

장기 으로 국민연 제도의 정착이 어렵고 지속 인 갈등을 제거하지 못할 것

이라는 내용이 기술되고 있다 재정학 교과서에 흔히 기술되고 있는 것처럼 국가

가 온정주의(paternalism)에 입각하여 근로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시 에서 소득

의 일정액을 강제 축시키는 공 연 제도는 제도도입 취지 상(일정부분) 경제

주체들의 갈등을 유발할 수밖에 없다

공 연 제도에서의 요한 정책목표는 이같은 갈등을 최소화시키는 것이 되

어야지 갈등 자체를 불식시킨다는 것은 제도도입 취지와 배치될 수도 있으며

나아가서는 불가능할 수도 있다고 단된다

제도의 순응성(compliance) 약화에 따른 제도의 정착 어려움은 (논리 개상)

극단 인 경우 국민연 용 상의 분리를 통해서도 가능할 수 있다는 측면을

감안할 때 단순히 제도 정착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해서 제도를 환할 필요성

은 약화될 수 있다고 단된다 한편 재정 불안정에 따른 제도의 지속 불가능 문

제는 가 빠른 시일 내에 (상 으로) 부담 비 한 연 여를 지 하

는 연 체계로 개 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어도 경제가 지속 으로

성장한다는 가정 하에서는 연 제도를 통해 경제성장의 과실을 서로 다른 세

즉 세 간 소득이 이 가능하다 이러한 제도를 원용할 경우 반드시 수익비 개념

을 100 용한 연 제도로 국민연 제도를 개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개인계정을 도입한 경우에도 기본 으로는 공 인 제도를 유

지하면서 경제성장의 과실만큼에 해서만 세 간 소득재분배를 추구하는 제도

즉 Notional Defined Contribution 제도를 통한 연 개 이 주요국(스웨덴 이탈리

아 러시아 등) 공 연 개 안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는 도 참고하길

바란다

이와 함께 논문에서의 여비율(BCR) 계산시 평균수명 차이에 따른 소득재분

배 문제도 감안하여야 할 것이다 일례를 들면 미국의 경우 백인(고소득층)과 흑

인( 소득층)의 평균수명이 10년 이상 차이가 나고있어 여산식상의 소득재분

배와는 정반 로 소득재분배( 소득층에서 고소득층으로)가 일어난다는 연구가

있기 때문이다

논문에서 국민연 보험료가 재산상태 소득을 근거로 부과된다는 기술과

련하여서는 국민연 은 소득기 으로 부과되고 자 자의 경우 동종업종에 비

17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 아주 낮게 소득을 신고할 경우에만 소유 재산들을 참고로 소득상향을 권고하

고 있다는 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본 논문의 여와 기여방식에 따른 제도의 분류가 사 연 분류기 을 따르

고 있다고 단된다 공 연 의 경우 연 제도에 재정방식이 결부되는 계로

확정 여방식(defined benefit)의 경우에는 일반 으로 부과방식(pay-as-you-go)의

속성을 내포하게 된다 반면에 확정기여방식(defined contribution)의 경우 개념상

립방식(funded)으로 운 되게 된다 따라서 제시된 분류기 을 공 연 에

용할 경우 독자들에게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논문내용 여러 정책조합마다 나름의 한계를 내포하고 있어 결국 혼합형제

도로 갈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기술하고 있다 그 다면 혼합된 제도 자체가

어도 질 인 측면에서는 모수 개 (즉 여와 보험료 부담수 을 조정하는)과

동일한 결과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지 궁 하다

본 논문에서의 지향 인 개인계정 도입문제와 련하여서는 최근 진행 인

미국연 개 안(2005년 2월에 백악 이 발표)을 참고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최근 미국의 연 개 안에 따르면 체 124 사회보장세 장기 으로 4

만을 개인계정으로 운 하는 것이다 나머지 84는 모수 개 을 통해 재정건

성을 확보하는 것을 제로 기존 사회보장제도를 유지하도록 되어있다 자본

주의의 주창국인 미국에서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공 연 제도를 개 할 수 없

는 이유에 해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논문의 결론과 련하여 본 논문에서는 보험료 부담측면을 심으로 논지가

개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그러나 이미 언 한 것처럼 국민연 개

과 련된 요한 다른 논 은 여의 성이다 국민연 의 경우 여산식

(benefit formula) 상으로는 60 소득 체율을 제공하는 연 제도를 운 하고 있

으나 실제로는 가입기간이 짧아(2050년에 어들어서도 평균가입기간이 22년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망되고 있다) 상당수 가입자들의 연 액이 최 생계비

에 미달할 것이라는 이 커다란 쟁 사항 의 하나이다

이러한 논쟁을 감안할 때 부담과 여수 을 동시에 고려한 제도개선 근이

필요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후속연구에서는 국민연 제도가 성숙단

계에 진입함에 따라 실질 인 소득 체율이 증가할 수 있다는 을 감안한 개

안(gradual reform proposal)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 즉 국민연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9

도가 성숙단계에 진입하는 시 인 2028년 후에 국민연 소득 체율을 40

( 는 35+ 업주부에게만 지 되는 5의 가 연 ) 로 하향 조정하는 방안

의 타당성도 동시에 고려할 필요가 있을 듯하다 이 경우 12( 는 10) 의 보

험료로도 재정안정이 가능할 수 있어 고령사회에서도 지속 가능한 국민연 제도

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18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일 반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오완근 기본 으로 양 모 교수님께서는 미국의 연 제도개 방안을 제시하셨

습니다 연 에 있어서 문제가 되는 것은 게 내고 많이 받는 것입니다 경제학

으로 게 내고 많이 받으니까 2036~2047년에는 연 이 고갈될 수 있다는 이

야기입니다 여러 가지 개 방안이 있겠지만 조 더 내고 게 받는 기본 인

개 방안보다 더 좋은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 9의 기여 이 많은지 은

지에 한 논란이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연 제도를 시작할 당시인 1988년도에

는 3 습니다 그 게 시작을 했던 이유는 그 당시 모두가 반 하기 때문에

도입을 해서 3로 한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 이후 계속 상승해서 9까

지 오른 것입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안이 있습니다 첫째는 기여 을 높이지

않는다면 수령하게 될 연 을 많이 이는 것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이 경우는

사회 연 가 어떻게 되는지 이야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많은 사람

들이 연 의 주식투자를 반 하고 있습니다 를 들어 우리나라 4 연 이 주

가부양 내지는 경기부양으로 많이 사용된 례가 있습니다 주식투자를 하지말

자고 하면 결국 채권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상태로 주식투자 제한을 하게 되

면 채권투자의 부분은 국민연 이 독식하게 될 것입니다 채권시장의 마비 내

지는 왜곡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정지만 소득의 50〜150가 균일 분포(uniform distribution)되어 있다고 가정하

셨는데 실 으로 소득분포가 상당히 비 칭 인데 그 게 가정해도 괜찮은

지 여쭙고 싶습니다

양 모(답변) 재정안정성을 계산할 때 분포가 비 칭 인 것은 문제가 있습니

다 같이 칭 이라고 보고 계산을 했습니다만 분포에 따라서는 재정 인 문

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 문제에 해서는 추후에 제가 더 생각을 해 보겠습

니다 그리고 오완근 교수님 질문 잘 받았습니다 lsquo더 내고 게 받자lsquo라는 것은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81

상식 인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연 을 게 받자는 것은 재정 안정성에 도움

이 되겠지만 기여 을 더 내게 되면 립된 기 이 커져서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 잘 이해가 안 갑니다 왜 기여 을 9에 고정

시켜 놓느냐고 하셨는데 ( 안 3)의 경우를 보시면 구나 평균임 의 20에

해당하는 실질가치를 보장 받습니다 하지만 이는 9의 기여 수 에서 가능합

니다 기여 을 더 내야 하는 경우에는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에 해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한 성(adequacy)의 문제를

지 하셨습니다 세계은행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공 연 이 아무리 소득 체율

을 높여도 결과 으로 노후 비는 마찬가지 수 입니다 선진국만 가능한 것이

아니냐는 말 을 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아주 후진국인가라는 반론을 제기하

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성 지속성 안정성 등의 문제는 제가 틀에서 제시

했습니다 안에서 구나 평균임 의 20는 보장받으면서 납부한 기여 도

모두 돌려받기 때문에 국민연 이 가지고 있는 사각지 의 해소에도 도움이 됩

니다 한편 명목확정기여방식에 한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명목확정 여방식과

유사합니다 자기가 퇴직시 에서 낸 연 의 원리합계를 지 도 알 수 있습니다

국민연 리공단에 가시면 지 도 얼마를 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 시 에서

20으로 나 것을 평균 으로 받는다는 것입니다 굉장히 안정감이 있습니다 따

라서 정치 인 문제를 살펴 도 국민을 설득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명에 한 문제는 제 모형의 약 입니다 사실은 20으로 나눴기 때문

에 20보다 못 사는 사람은 더 잘 사는 사람에게 주게 됩니다 이 문제는 명목확

정 여방식이 아니라 연 체제로 조정해서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는지는 더 생

각해 야 할 문제입니다 정치 안문제에서 소득 체율 9면 공 연 이

30인데 이것이 가능하냐는 말 을 하셨습니다 미국제도에서 체 100 에

서 45가 공 연 입니다 즉 85의 소득 체율 에서 45가 공 연 입니

다 30 정도의 소득 체율이 공 자 에서 나온다는 이야기는 정한 것 같습

니다 그리고 추가 으로 2의 개인계정을 만들도록 했습니다 이는 미국과 같

은 제도입니다 개인이 사 연 을 강제 으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임 의 2

이내로 추가 기여 을 납부하고 그 한도 내에서 개인이 포트폴리오를 제한 으

로 선택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제한 인 이유는 운 상의 행정비용 때문에 무

자율화시킬 수는 없습니다 공격형 보수형으로 리스크 테이킹을 더 할 수 있는

18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부분까지 따지면 아까 그림처럼 재정 인 안정성이 증가하게 됩니다 그래서 고

소득층에 해 정치 설득이 가능한 제도가 되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여기서 완벽한 제도를 제안한 것은 아닙니다 제시한 틀 속에서 구체

인 안을 가지고 여러 시뮬 이션을 해보자는 것입니다 지 국민연 제도에

한 논의는 다양한 계층에서 념 으로 논의를 하기 때문에 가닥을 잡지 못하

는 것 같습니다 이 기회에 모든 안을 놓고 컴퓨터 시뮬 이션을 이용해서 살

펴보자는 것입니다 수많은 시뮬 이션을 했다는 측면에서 이 논문의 기여가 있

다고 생각합니다

Page 16: 고령화와 국민연금 :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금제도 개혁방향의 모색 · ** 연세대학교 정경대학 경제학전공 교수 및 한국은행 객원연구원

12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을 운 하고 립방식의 부가 인 연 제도를 운 하는 다 구조를 제안하고

있다

우리가 이러한 기 연 제도를 도입하여야 하는가는 더 논의하여야 하지만

기본 으로 소득이 낮은 계층이 실질 으로 노후를 비할 수 있는 체제가 제공

되어야 한다는 에서는 이의가 없을 것이다 따라서 국민연 의 개 시에는 사

각지 의 해소를 한 방안에 해 일정 부분 이야기하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연 지 시기와 련된 문제 도 부각되고 있다 연 제도를 실시하는

나라 에서 연 으로 인하여 퇴직시기가 앞당겨지는 부작용을 경험하고 있다

Gruber and Wise(2004 p4)는 부분의 나라에서 rsquo60년 반에 경제활동참가

율이 70에서 80이었으나 1990년 반에 이르러서는 벨기에 이탈리아

랑스 네덜란드는 20 이하로 독일과 스페인은 40 이하로 하락하 으며 미국

은 53로 떨어졌으며 이것은 사회연 제도에 기인(Gruber and Wise 2004 p7)

하는 것으로 주장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국민연 제도 등 각종 연 제도가 아직 정착되어 있지 못하

고 있고 완 부과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노동공 을 억제하는 정도가 많지 않다

lt표 5gt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지난 15년간 경제활동참가율에 커다란 변화는 없

다 다만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60세에서 64세까지 반 이상이 경제활동에 참

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이것은 선진국과 같은 조기 퇴직의 상을 보

이지 않는 것으로 해석될 수도 있으며 한 이 나이에 연 을 반드시 지 하여

야 할 것인가에 한 논의도 필요하다 이러한 에서 퇴직시 지 하는 연 제도

로 변화시켰을 경우 선진국과 같은 조기퇴직 문제가 발생하고 이는 고령화문제

와 함께 경제에 부담을 주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60세에서 64세까지의 경

제활동참여율을 고려하여 연령수 개시 연령을 65세로 정하는 것을 고려하여야

할 것이다 한 여자의 경우에도 남자보다는 은 숫자이지만 40 이상이 경

lt표 5gt 60세에서 64세까지의 경제활동참가율

성 별 1991년 2000년 2001년 2002년 2003년 2004년

남 자 663 634 650 665 637 648

여 자 423 459 456 464 427 434

연령남녀 체 606 610 613 619 614 620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29

제활동에 참가하고 있고 이 비율은 다소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여성과 남성을 차별하는 것보다는 동일하게 취 하는 것이 타당한 국민연 제도

를 만들 수 있다는 도 주의 깊게 살펴야 할 것이다

연 의 지 방식에 해서도 여러 가지 논란이 있다 Doyle and Piggott(2003

p90)는 수명 험 투자 험 그리고 인 이션 험에 한 노출정도에 따라서 다

양한 퇴직 후 소득보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 그 종류로서 평생일정 여(level life

annuities) 변동 여(variable annuities) 물가연동 여(inflation indexed annuities)

기간 여(term annuities) 그리고 국면회수(phase withdrawals)를 열거하고 있다 평

생일정 여는 죽을 때까지 일정 액을 지 하는 것으로 물가상승에 의한 험은

있지만 수명에 따른 험이나 투자 험을 어느 정도 비할 수 있다 변동 여

는 연 수령자가 투자 험을 감수하기 때문에 다소 높은 수익률을 보장할 수 있

으며 수명 험에도 비할 수 있다 물가연동 여는 물가상승에 따른 실질 소득

의 변동 험을 감소시킬 수 있는 장 이 있다 실 으로 35의 인 이션이

라도 20년 후에는 실질 소득을 반으로 감소시키기 때문에 물가연동 여를

극 으로 도입하는 것이 필요하다 기간 여는 특정한 기간에 연 여를 보장

하는 연 제도도 투자 험에 해서는 제도설계에 따라서 감소시킬 수 있지만

수명 험에 해서는 비방안이 없다 국면회수는 투자수단과 같은 성격을 연

제도에 부여한 것으로 퇴직 시 일정한 범 내에서 투자하고 이를 연 수령자

가 정한 기간에 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Doyle and Piggott(2003 p94)는 시뮬 이션을 통해서 소득 계층이나 험회

피도가 낮은 계층에서 변동 여를 더 선호하게 되며 한 연 재정의 부담도

을 수 있다고 지 하고 있다 물가연동 여는 부유계층이 더 선호하는 지 방식

이며 기간연 은 기간에 따른 변동성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그다지 선호되는 방

식은 아니라고 결론을 내리고 있다 따라서 이와 같이 다양한 여방법이 있고

계층별 선호도가 다르기 때문에 재정건 화를 한 방안마련뿐만 아니라 고령

화와 사각지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일조할 수 있는 연 제도로 개 하는 데에

이러한 다양한 여방법을 고려하여야 할 것이다

이 밖에도 국민연 의 운 과 투자결정에 한 지배구조에 한 논의가 있다

투자수익률의 제고가 연 의 재정안정성을 담보할 수 있다는 에서 연 개 에

서 요하게 다루어 진다 Palacios(2003 pp116-117)은 각국에서 공 연 을 이용

13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하여 주택보조 지 국 회사 투자 주식시장 부양 등 경제 으로 다양한 목

을 가지고 투자를 하고 있으나 정부가 자산할당을 결정하는 경우 부분 실패를 경

험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한 투명성과 문성을 제고시킨다고 하더라도 궁극 으

로 정부에 집 화된 자산 리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한계가 있음을 지 하고 있다

캐나다의 경우 공 연 의 투자결정기 인 CPPIB(Canada Pension Plan Inves-

tment Board)에서는 공무원은 책임자에 임명하지 않으며 공 인 감시를 받도록

하고 있다 원회는 투자정책을 공개하고 분기별 보고서와 연간 보고서를 작성

하여 공개하고 연 기여자와 여자의 이익만을 해서 투자할 의무를 지니도

록 하고 있다 그리고 이들의 투자에 한 각종 제약들을 규정하여 이를 지키도

록 하고 있다 각 국가별 국채에 한 상한 하한 비율을 정하고 있으며 사

주식도 10 내에서 취득할 수 있으며 부동산은 5 내에서 취득할 수 있다 우

리도 이와 유사한 제도를 가지고 있으며 어떤 자산에 어떻게 투자하여야 하는

데에 해서는 더 논의하여야 하겠지만 정부의 개입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개

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에는 이의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Diamond(1997)은 통 인 고정 여(Defined benefit)식 공 연 의 정치

험과는 조 으로 칠 의 사 강제연 제도는 정치 험으로부터 단 된 제

도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 칠 의 제도가 고령화로 인하여 다시 한 기를

맞이하리라고 생각할 수도 없다고 주장한다 그는 기본 으로 공 연 제도는

경제 상황이 변화할 수 있는 충분히 긴 기간 동안 존재하기 때문에 변화된 경

lt표 6gt 각국의 정치 간섭배제를 한 체제구축에 한 주 평가

체제 내 간 배제 항목 캐나다 아일랜드 일본 뉴질랜드 스웨덴 추진 략

정 부 출 높음 높음 낮음 높음 간CIMP-AL-B

국공채 지

사 회 경 제 투 자 높음 높음 간 높음 높음CIMP-AL-B

경제 투자 지

자 본 시 장 왜 곡 간 높음 낮음 높음 간CIMP-AL-B

해외투자

기업지배구조와의 상충 간 높음 높음 높음 간CIMP-AL-B

해외투자

주 CIM commercial investment mandate P-AL-B professional arms-length board자료 Palacios(2003 p144)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31

제상황에 맞추어 제도를 변경시키려고 하는 법제도의 변화가 반복 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는 것이 정치 험의 핵심이라고 이해하고 있다 이론 으로만 볼 때

는 연 제도를 장하는 법제도가 한 사회 험에 처하고 다양성을 고

려하는 데에 제한 이기 때문에 한 번에 자원배분을 결정하는 것은 비효율 이

다 따라서 법률을 자주 변동시킴으로써 자원배분의 효율성을 증가시킬 수는 있

는 것이 가능하지만 실 으로는 매우 어렵다고 볼 수 있다

제도가 정치 고려로 인해 흔들리는 것을 방지한다는 에서 칠 의 연 제

도가 주목을 받아왔다 칠 의 연 제도는 개인계정을 설정하여 재산권을 강화

하고 완 립식으로 개 되었다 Diamond(1997 p34)는 이러한 칠 의 제도가

고령화에 따라서 커다란 충격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따라서 정치

으로 립 이고 고령화에 충격을 받지 않는 제도개 을 해서는 립식

요소를 도입하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립식 요소가 강화될 경우 경제에 미치는 향은 다양하게 연구되어 왔다

Corsetti and Schmidt-Hebbel(1997 p135)는 Auerbach and Kotlikoff의 연구를 바

탕으로 소득세를 기반으로 한 부과방식의 연 도입으로 150년을 기 으로 장기

산출물 수 을 약 53 감소시키며 사회 후생을 6 감소시킨다고 주장하

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부과방식의 연 제도를 완 립식의 연 제도로 환

시켰을 경우 정상상태(steady state)에서 신용제약을 고려하 을 경우에는 271

정도 산출물이 증가하며 신용제약을 고려하지 않았을 경우의 19 산출물이 증

가하며 후생수 도 135에서 59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립

요소를 증가시키는 연 개 방향을 보다 극 으로 검토하여야 할 것이다

Ⅳ고령화에 따른 행 제도의 평가와 안 모색

1 행 제도의 평가

가 행 제도의 재정 안정성

행 제도의 재정 불안정성은 여러 문헌에서 이미 확인되었다 김순옥(2005)

13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노인철(2004) 등은 재정 기를 경고하고 있다 그리고 양 모 외(2005)에서는

재정 안정성을 해서는 일정한 가정 하에서 립기 의 운 수익률이 임 상

승률의 2배 이상으로 유지되어야 기 으로 안정성을 이룰 수 있다는 연구를

내놓기도 하 다 결국 행 제도로서는 재정 안정성을 이룰 수 없다는 것이

일반 인 견해이다

인구동학 측면을 도외시하고 재의 연 구조를 살펴보기 해서 본 연구

에서 다음과 같은 의태분석을 실시하 다 2000년 남녀의 평균임 을 가정하고

평균임 을 버는 소득자가 20세부터 64세까지 임 의 9의 기여 을 납부할 경

우 65세 퇴직 후에 받는 기 연 과 기여 을 계산하 다 명목임 상승률은 연

간 6로 설정하고 임 은 1년에 한번씩만 상승한다고 가정하 다 이자율은 3

로 매 기간 동일한 것으로 가정하 고 기 임 은 2000년의 사망률을 기 으로

계산되었다

lt그림 4gt에서도 볼 수 있듯이 평균 인 임 소득자의 경우에도 기여 에 비

하여 기 연 은 매우 높은 수 에서 결정되는 것을 알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연 수령 첫 해에 남자의 경우에는 퇴직시 받았던 연 의 48 그리고 여자의 경

우에는 44를 받는 것으로 계산되었다

그리고 최 연 수령연도를 기 으로 하여 다음과 같은 여비율(BCR)을 계

산하 다

여비율은 최 연 수령연도를 기 으로 하여 그 동안 보험료율에 의하여

납부하 던 총 기여 의 재가치 즉 일정한 기여 의 원리합계와 향후 받을

여를 받을 확률로 곱하여 계산된 기 연 의 재가치와의 비율을 말한다 이

비율이 1이면 지 까지 낸 액의 원리합계와 향후 받을 기 액의 재가치

가 서로 같다고 보면 된다 이 비율이 1 이상이면 향후 받을 액이 더 많은 것

이고 1보다 작으면 향후 받을 액이 더 은 것이다

따라서 국민연 에 투여할 다른 자 의 원천이 없다고 한다면 이 비율은 1을

유지하여야만 재정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본 연구의 계산에서는

과거의 이자율( 립기 운 수익률)과 미래의 액을 할인하는 할인율이 같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33

고 가정하 다 한 기 확률을 계산하는 데에 사용한 사망률은 2000년을 기

으로 하 다 이 게 사망률을 2000년 기 으로 고정되었다는 가정은 고령화로

인한 이자율 하락과 사망률의 감소를 감안하면 행 국민연 의 재정 험성

을 평가한다고 하겠다 하지만 재의 제도와 안 제도의 재정 문제를 비

교하는 데에는 매우 유용한 기 을 제시한다

행 제도의 여비율(BCR)은 평균 인 소득근로자의 경우 남자는 약 20 여

자는 약 25 정도로 평균 으로 재정 불안정성을 내포하고 있는 제도라고 하

겠다 결국 행 제도의 재정 안정성은 후세 의 인구증가에 달려 있으며 후

세 로의 부담 가가 가능하지 않으면 연 제도를 유지할 수 없는 구조를 가지

고 있다

나 행 제도의 분배 기능

국민연 제도의 필요성 에 하나가 사회 연 를 강화시키기 한 소득 불

평등의 교정일 것이다 연 제도의 개 에 있어서 항상 요한 잣 로 사용되는

연 의 분배 기능을 평가하는 것은 재정 안정성을 평가하는 것 못지않게

요하다 평균임 을 심으로 평균임 의 60 수 의 근로자와 140 근로자의

여비율 (BCR)을 계산하 다 의태분석을 하여 평균임 과 상 임 격차

가 평생 동안 유지된다는 가정을 하 다 이 가정은 매우 극단 인 가정으로

생애임 구조를 반 하고 있지 못한다 따라서 이러한 극단 가정을 통하여 나

온 결과는 행 제도의 소득 분배 효과를 다소 과장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lt그림 4gt에 있는 각 그래 들은 각 가정에 있어서의 기여 과 여를 명목

액을 가지고 비교한 것이다 남녀를 동일한 수 에서 비교하 으며 남녀의 임

격차는 지속되는 것으로 가정하 으나 남녀의 사망률이 차이가 있기 때문에 장

기 으로 기 여는 여자가 더 큰 것으로 계산되었다

13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lt그림 4gt 연령별 연간 기여 과 기 여

lt4agt 평균임 수령자

주 실선은 연간기여금 끊긴 선은 기대급여이며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임

lt4bgt 평균임 의 60 임 수령자

주 실선은 연간기여금 끊긴 선은 기대급여이며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임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35

lt4cgt 평균임 의 140 임 수령자

주 실선은 연간기여금 끊긴 선은 기대급여이며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임

그러나 이와 같이 임 이 다를 경우 행 제도 하에서는 연 의 상 여

가 달라지게 되어 소득재분배 효과를 갖게 된다 이러한 소득재분배 효과는 이른

바 사회 연 를 강화하여 사 연 이 가지고 있지 못한 효과를 릴 수 있어

장 으로 부각되고 있다

lt표 7gt 65세 기 으로 20세 이후 기여 의 재가치 비

기 연 의 재가치비율

남 자 여 자

평균임 수령자의 경우(A) 20461 24867

평균의 60 임 수령자의 경우(B) 30306 36832

평균의 140 수 의 임 수령자의 경우(C) 16241 19739

B A 148 148

C A 079 079

13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소득분포와 련하여 일정한 가정을 한 후 의태분석을 사용하여 행 제도의

여비율(BCR)을 계산해 보면 행 제도의 소득재분배 효과를 쉽게 계산할 수

있다 다음의 표에 의하면 평균수명이 다소 긴 여자가 동일한 조건에서도 여비

율이 남자보다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한 평균 수명과는 련 없이 임 수 이

낮은 경우 보다 나은 혜택을 받을 수 있고 반면 임 수 이 평균보다 높을 경

우에는 상 으로 혜택이 게 설계되어 노후 연 여의 비 으로 보면 삶의

상 격차는 어들게 되어 있다

이러한 소득재분배 효과는 기여 을 되도록이면 게 신고하도록 하는 유인을

제공하는 문제를 가지고 있다 도덕 해이의 문제는 비단 소득신고 문제뿐만 아

니라 근로 소비행태의 왜곡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열심히 일하고 성실히 신

고한 사람과 그 지 않은 사람간의 상 불평등의 문제가 제기될 수도 있다

그러나 국민연 이 기본 으로 강제 성격이 부과되어 있고 국민연 이 재산

상태 소득을 근거로 부과된다는 에서 이러한 도덕 해이 상은 어느 정

도 해소될 수 있다 다만 국민연 제도의 운 상 많은 비용을 국민연 의 기여

을 걷는 데에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어떻게 자발 인 국민연 의 참여를 유도

하는가도 요한 문제로 두되고 있다

2 안 모색

가 각종 연 제도의 한계

다양한 연 제도가 각국에서 시행되고 있다 이러한 제도를 기여 을 내는 방

식과 여 을 받는 방식을 심으로 구별하면 다음과 같다

lt표 8gt 여 기여 방식에 따른 제도의 분류

확정 여방식 변동 여방식

확 정 기 여 방 식 A B

변 동 기 여 방 식 C D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37

A제도는 여 기여가 이미 확정되어 있는 제도로서 우리나라가 채택하고

있는 방식이고 C는 이른바 부과방식이며 B는 립방식으로 구별된다 Shoven

(1999)은 A제도가 다른 제도보다도 여러 가지 면에서 우월한 것으로 평가하고

미국의 제도를 A제도와 유사한 제도로 개 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A제

도도 인구변동 이자율 등 기본 으로 연 제도가 안고 있는 문제 을 고스란

히 가지고 있어 항상 보험료율의 조정이나 여 이 조정되어야 하는 문제가 항

상 제기된다 이에 따라서 정기 으로 재정안정성을 측하고 제도의 개선을 하

여야 한다

A제도를 채택하고 있는 우리의 행 제도는 이미 그 한계를 노정하 다 인구

증가의 둔화 내지는 감소가 견되고 인구구조가 고령화되는 상황에서 후세 에

게 부담을 더 많이 분담시키는 행 제도는 유효하지 않다 더욱이 행 제도를

유지하면서 보험료율을 증가시키고 여를 이는 방법을 고려할 수도 있다 그

러나 지 우리가 경험하고 있듯이 정치 험으로 인하여 연 문제의 해결이

난 에 빠지고 국민들의 불신으로 국민연 제도 자체에 한 회의까지도 만연

될 수 있다

결국 A제도를 근간으로 하면서 B제도를 혼합하는 혼합형 제도를 생각할 수

있다 B제도는 기본 으로 수익률 험에 그 로 노출되어 있는 제도이다 만약

순수한 B제도를 운 한다면 사 연 제도와의 차이를 보일 수 있는 제도 장

치를 마련하여야 한다 B제도가 사 연 제도보다 더 우월한지에 해서도 평가

기 에 따라서 논란이 제기될 수 있다 B제도의 효율성을 증가시키기 해서는

연 수혜자의 험선호도에 따라서 차별 인 기 운 이 제되어야 한다 만약

개인 선택을 용인하는 공 연 이 사 연 보다 더 우월한지는 구체 인 공

연 의 운 비용과 사 연 의 운 비용 기 운 의 문성 공 연 의 투자

포트폴리오의 한계 등 여러 가지 면에서 평가하여야 알 수 있다

C제도는 인구증가에 의한 생태학 수익률이 높은 경우 효과 으로 운 될

수 있는 제도이지만 재의 인구동태에 따르면 상당한 문제를 래할 것이기 때

문에 고려의 상이 되기는 힘들다 D제도는 사 연 에서는 가능할지 몰라도

공 연 에서는 그 실익이 없다 공 연 의 장 으로 부각되는 사회 연 의

강화를 해서는 기여와 여의 분리가 다소 용인되어야 하는데 D제도에서는

기여와 여가 다소 유리될 경우 국민 불신이 더욱 심하게 작용할 것이다

13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따라서 각 제도마다 나름의 한계가 존재하기 때문에 기본 연 개선의 방향

은 혼합형 제도로 갈 수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된다

나 다양한 제도의 재정 독립 가능성

행 제도를 기 으로 하여 다양한 제도들의 재정 독립 가능성을 조사해 보

고자 한다 안을 모색하기 에 몇 가지 에서 안의 틀을 만들어 보자

첫째 기본 으로 사람들이 자기가 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는 받아야 된다는

생각이 구나 있을 것이다 국민불신의 시작은 재정 문제이다 향후 재정 으

로 문제가 되는 혜택을 주게 되면 나 에 자기 자신이 여를 받을 때 재정

문제로 자신이 기여한 액의 원리합계조차 받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발생

한다 따라서 개 방안에서는 이 이 충분하게 검토되어야 할 것이다

둘째 나 에 개인계정에 한 논의는 하도록 하겠지만 확정기여방식은 고수

되는 것을 제로 하 다 변동기여방식은 공 연 제도가 가져다주는 총 축의

증가로 인한 사회 후생의 증가효과를 감소시키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변동기여

방식은 지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 행 9의 보험료율을 고수한다고 가정

하 다 재정 안정성을 담보하기 해 보험료율을 증가시키는 것은 쉽게 생각

할 수 있는 방안이다 하지만 보험료율의 증가는 여러 가지 문제 을 가지고 있

다 보험료율을 인상하여 립기 을 확충하고 이를 바탕으로 여를 더 지 할

수 있으므로 소득 체율로 측정되는 연 의 실질 효과를 보장할 수 있다는 장

이 있다 그러나 각국의 경험으로 단하건데 국민연 의 비 이 증가하면

융시장에서 민간 축이 구축된다 그리고 립기 의 운 은 공 보험의 성격이

있으므로 보수 으로 운 될 수밖에 없다 국가의 공권력을 동원하여 립한 기

을 가지고 사 기업의 주식에 투자함으로써 민간자본의 가치에 향을 주게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른바 연 사회주의를 우려하는 에서도 바람

직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수익률이 증가하 다고 하여도 험의 증가를 수반한

것이고 따라서 사 으로 여를 증가시켰다고 할 수가 없다

셋째 국민연 의 확 용을 고려할 때 기본 인 확정 여 성격을 유지하

여야 한다는 것이다 확정 여방식은 여를 확정하는 방법에 따라서는 소득분

배 성격을 유지할 수도 있으며 최 인간다운 삶의 보장을 실 하는 도구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39

사용될 수도 있기 때문에 연 제도에 있어서 확정 여 성격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이상의 틀 속에서 다음의 lt표 9gt에서 기술된 바와 같은 안들

을 검토하 다

lt표 9gt 연 지 방식의 안들(20세부터 64세까지 불입한 경우)의

여비율(BCR)

남자 여자

1 행 국민연 제도 20461 24867

2 기여 의 원리합계를 심으로 지

2-1 평생보험료의 재가치를 10으로 나 값을 지 11336 13777

2-2 평생보험료의 재가치를 10으로 나 값을 지 퇴직 의

체평균임 의 10 실질가치 보장1134 13794

2-3 평생보험료의 재가치를 10으로 나 값을 지 퇴직 의

체평균임 의 20 실질가치 보장12367 15563

3 체평균임 심으로 지

3-1 기본연 (연 수령 체평균임 의 40) 지 후 잔여분

20년 분할지 (가치는 수익률만큼 증가 20년 이후는 기본

연 지 )

34382 40768

3-2 기본연 (연 수령 체평균임 의 30)지 후 잔여

분 20년 분할 지25786 30576

3-3 기본연 (연 수령 체평균임 의 20)지 후 잔여분

20년 분할 지17191 20384

3-4 연 수령 체평균임 의 20을 기본연 으로 지 하

고 기본연 의 물가상승률 반21271 26104

3-5 연 수령 체평균임 의 30를 평생 지 (물가상승률

반 3)17535 22297

3-6 연 수령 체평균임 의 30를 평생 지 13899 16892

3-7 연 수령 체평균임 의 20를 평생 지 09266 11261

3-8 연 수령 체평균임 의 20를 평생 지 (물가상승률

반 )11690 14864

주 임금상승률은 6 이자율은 3 그리고 물가상승률은 3로 가정하였음

14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안들은 행과 달리 자기가 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는 명목 으로 액을

일정기간에 받는다는 것이 명시된다 그리고 퇴직 의 체평균임 의 일정 비

율만큼 최 여를 보장받는다 이러한 원칙하에서 각 안의 여비율을 검

토하여 재정 안정성을 계산하 다

기여기간이 최장인 경우를 상정하여 다양한 안들을 살펴보자 이 경우 상

으로 기여 을 납부한 기간이 길어서 여러 가지 여수 을 높게 책정할 수

있다 컨 자기가 평생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를 10년 동안 명목 으로

분할하여 지 받게 된다 기여 과 립기 의 수익률에 의해서 여가 결정되

는 확정기여방식이다 그러나 명목 으로 지 되고 사망률에 따라서 기 수익이

달라지는 험에 놓여 있지만 2000년의 평균수명을 견주어서 국민 항을 받

을 것 같지는 않다 이경우의 여비율은 11(남자의 경우)에서 13(여자의 경우)

으로 행 제도보다 월등하게 재정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방식

은 사회 연 를 보장하지 않기 때문에 여기에 퇴직 의 체 평균임 의 일

정비율을 구에게나 보장함으로써 기여 이 작은 사람들에게는 상 으로 더

지 하는 방식을 혼합할 수 있다(2-2와 2-3안) 이 경우에도 여비율은 크게 증

가하지 않는다 그러나 연 여 개시 후 자기가 납입한 이후 지 받지 못한 부

분의 수익률을 계산하여 이를 포함하여 연 을 지 할 경우에는 상당한 정도로

여비율이 증가하여 재정 안정성을 한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재 여

수 에는 도달하지 못하여 상 으로 재정 불안정성을 완화할 수 있다

다음의 그림은 명목 으로 일정 여를 경우 기 연 연간 기여 을 그

림으로 그린 것이다 명목 으로 일정한 여를 주더라도 나이가 들면서 사망률

이 증가하게 되어 그림과 같은 모습을 보이게 된다

다음의 lt그림 5gt는 기여 의 수익률을 연 개시 후에도 계산하여 여에 산

입하고 다시 실질 가치를 기본 으로 보장하 을 경우 명목 여수 과 기

여를 그린 것이다 이 경우 앞의 그림과는 달리 사망률이 증가함에 불구하고

기 여의 감소가 다소 완만한 것을 알 수 있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1

lt그림 5gt 연간기여 과 기 연 명목연

주 점선은 기여금 실선은 기대급여 끊긴 선은 명목급여이고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의 경우임

lt그림 6gt 연간 기여 과 기 연 명목연

주 점선은 기여금 실선은 기대급여 끊긴 선은 명목급여이고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의 경우임

14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다음으로는 기여 의 축 을 그다지 크게 기 할 수 없는 경우인 20년간만 기

여한 경우를 검토하자 이 경우 다양한 안의 모색은 제한 이다 가장 재정

안정성을 시 한 것은 자기가 기여한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년간 균등하게 받

되 만약 그 액이 퇴직 체평균임 의 10의 실질가치가 안 될 때 10

의 실질가치를 구에게나 보장하는 방안을 생각할 수 있다 이 방안의 경우에

여비율이 097에서 123으로 매우 안정 인 값을 보이고 있어서 실질 으로 고

려할 수 있는 안으로 생각된다

lt표 10gt 연 지 방식의 안들(45세부터 64세까지 불입한 경우)의

여비율(BCR)

남자 여자

1 행 국민연 제도 17911 21768

2 기여 의 원리합계를 심으로 지

2-1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10으로 균등 지 11336 13777

2-2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으로 나 어 균등 지 퇴직

연도의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 보장19408 24678

2-3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으로 나 어 균등 지 기본

연 을 퇴직연도의 평균임 의 15의 실질가치 보장14556 18509

2-4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으로 나 어 균등 지 기본

연 을 퇴직연도의 평균임 의 10의 실질가치 보장09704 12339

3 체평균임 심으로 지

3-1 퇴직연도의 임 의 100의 실질가치를 지 기여 의 원

리합계 에서 잔여분은 20에서 남은 해수로 나 값을 추

가로 지

70628 86678

3-2 퇴직연도의 체평균임 30의 실질가치 보장기여분의

재가치가 보장연 이상이면 잔여분을 20에서 남은 해수

로 나 값을 추가로 지

52971 65009

3-3 퇴직연도의 체평균임 20의 실질가치 보장기여분의

재가치가 보장연 이상이면 잔여분을 20에서 남은 해수

로 나 값을 추가로 지

35314 43339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3

lt그림 7gt 퇴직시 임 40를 기본 여로 잔여분 추가

기본 여는 인 이션 조정

주 점선은 기여금 실선은 기대급여 끊긴 선은 명목급여이고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의 경우임

여러 가지 가정을 바탕으로 의태분석을 해 본 결과 다음의 세 가지 안으로

압축할 수가 있다 첫째 방안( 안1)은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를 10

년간 균등하게 받는 방안이고 둘째 방안( 안2)은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

리합계를 15년간 퇴직 후의 잔여 기여 의 이자도 계산하여 받되 이 액이 퇴

직시 인 이션을 감안하여 실질 으로 체평균임 의 20에 미달할 경우에

는 20 의 실질가치를 보장받는 방안이다 마지막( 안3)으로는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년간 균등분할하여 상환받고 이 액이 퇴직시 체 평

균임 의 실질가치의 20에 미달할 경우에는 이 액을 받는 방안이다 이러한

개 방안은 기여자들의 기여기간 사망률 수익률 등의 변화에 의하여 여비율

이 달라지게 되고 재정 안정성에 향을 미치게 되겠지만 그래도 행 제도보

다 재정 안정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에서 검토의 상으로 삼았다

14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lt표 11gt 주요 안

안 지 시기 주요 내용 비 고

안 1 65세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의 10분지 1의

액을 매년 지

수익률 험수명

험인 이션 험

등에 노출

안 2 65세

자기계좌에 있는 액의 원리합계의 15분의 1의

액을 매년 수 (지 된 액은 계좌에서 차

감)하되 지 액이 퇴직 직 체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가 유지되도록 보장

일정 부분 인 이

션과 수익률 험 완

안 3 65세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의 20분의1의

액을 매년 지 하고 지 액이 퇴직 직 체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가 유지되도록 보장

일정 부분 인 이

션과 수익률 험 완

다 주요 안들의 분배 측면

분배 인 측면에서 가장 취약성을 보이는 것은 순수확정기여방식으로 기여

을 10년간 균등분할하여 여를 제공하는 방법인 안 1이다 이것은 소득의 분

포와 여비율은 상 이 없다 단지 사망률의 차이에 따라서 일 사망한

사람의 기여 이 늦게 사망한 사람에게도 부의 이 이 되는 양상을 보인다 이런

정도의 사회 연 는 높이 평가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가장 분배 측면

이 강한 것은 안 2의 경우이다 안 2는 퇴직시의 체 평균의 20의 실질가

치는 보장받는 제도이기 때문에 기여 이 은 근로자는 상 으로 유리하고

그 지 않고 자기기여 이 많았던 사람을 상당기간 자기의 기여한 액만을 받

기 때문에 상 으로 불리하다 따라서 분배 성격이 강하다 안 3은 안 2

보다는 분배 성격이 강하며 소득 분배 측면에서 행 제도와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여 의 원리합계의 국민 체의 합과 여의 국민 체의 재가치의 합계

를 비교하면 각 안의 체 재정 안정성을 검토할 수 있다 안 1과 안 3

이 재정 안정성이 부각이 되는 신에 안 1의 경우 분배 측면에서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안 3이 더 주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5

lt그림 8gt 주요 안들의 임 분포와 여비율의 계

주 실선은 현행제도 끊긴 선(dash-dash)은 대안 1 점선은 대안 2 그리고 는 대안 3임

lt표12gt 균등분포(평균의 50에서 150까지)를 가정한 경우

체 기여 체 여 의 비율

남 자 여 자

행 제도 20461 24867

안 1 11336 13777

안 2 19558 23654

안 3 11690 14864

라 개인계정의 설정문제

재정 안정성과 립기 수익률의 증가를 해 립기 의 투자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요구하는 견해도 있다 이러한 요구는 개인계정을 선택 으로 설정하

여 수용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이 개인계정에 한해서는 일정한 정도의 주식 등

14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험자산에 투자하여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기

본 으로 개인계정의 설정의 경우 행정비용이 과다하게 들고 문성의 부족으

로 인한 수익률제고의 한계 등의 문제를 제기할 수도 있다 그러나 개인의 선택

권을 제한 으로 확 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하게 되면 운 험 도덕

해이 등 사후 인 문제들이 나타날 수는 있으나 사 으로는 투자 험의 개인

화 과정에서 수익률을 제고할 수 있다면 국민연 의 재정 안정성 등에 기여할

것이다

임 의 2 이내로 자발 으로 추가 기여 을 납부하고 이 기여 의 한도 내

에서 제한 인 포트폴리오를 선택하여 운 하는 방식으로 개인계정을 도입하게

되면 단 보다 장 이 더 많을 것이다 개인계정을 도입하면 체 으로 도입하

지 않는 경우보다 재정안정성이 증가한다 다만 요구수익률이 증가할수록 재정

부담이 증가한다 개인계정의 수익률이 공격 투자로 일반 립기 의 수익

률보다 3배인 경우에 낮은 수익률로 운 될 때보다 안 2의 재정 안정성을 상

승시키나 다른 안의 경우에는 재정 안정성이 악화되었다 한 소득분배를 악

화시키는 효과는 그다지 크지 않았으나 얼마간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만약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통해서 이러한 요구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다면 재정

으로 추가 인 부담없이 여수 을 높여 다고 하겠다 이러한 에서 개인

계정의 수익률에 한 정부의 보증에 한 부담을 계산하여 일정 수익률을 보증

하는 제도를 도입하는 것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다

lt표 13gt 균등분포(평균의 50에서 150까지)를 가정한 경우

체 기여 여 의 비율(개인계정 2)

남 자 여 자

A B A B

행 제도 21905 24769 25510 27197

안 1 11336 11632 13777 14137

안 2 18063 16164 21858 19581

안 3 11626 11828 14667 14737

주 A는 일반 기여금 적립기금수익률과 개인계정수익률이 동일 B는 일반 기여금 적립기금수익률이 개인계정수익률의 13 수준인 경우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7

lt그림 9gt 개인계정의 도입 후 주요 안들의 임 분포와 여비율의 계

(개인계정의 수익률이 일반과 동일한 경우)

주 실선은 현행제도 끊긴 선(dash-dash)은 대안 1 점선은 대안 2 그리고 는 대안 3임 수익률 3 수준으로 가정

lt그림 10gt 개인계정의 도입 후 주요 안들의 임 분포와 여비율의 계

(개인계정의 수익률이 일반보다 3배인 경우(009))

주 실선은 현행제도 끊긴 선(dash-dash)은 대안 1 점선은 대안 2 그리고 는 대안 3임

14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Ⅴ 소득분포와 주요 안들의 재정 안정성의

담보여부(robustness)

1 지니계수와 소득분포

재 우리나라의 경우 노령연 액을 기여 과 평균수 의 임 을 혼합하여

만들어진 기 을 이용하여 지 하도록 되어 있으나 고령화와 운 수익률의 하

락 출산으로 인한 인구증가세의 둔화로 인하여 약속된 액을 수 있는 가

능성이 매우 희박한 상황이다 경제사회 환경에 민감하지 않고 재정 독립성

을 달성하기 해서는 칠 와 같이 연 을 민 화하는 수밖에는 없다 이 경우

우리가 우려하는 거의 모든 문제가 해결될 수 있으나 사회 연 를 목 으로

하는 국민연 의 취지 자체에 한 근본 인 회의가 제기될 수 있다 그러나 사

회 연 를 강화하게 되면 소득분포에 따라서 재정 안정성이 을 받게 된

다 지 까지의 논의에서 임 분포가 칭 으로 균등하다고 가정하고 재정

안정성을 검토하 으나 이는 체 인 단의 기 을 제시하는 데에는 용이하

지만 구체 으로 우리나라 실에서 각 안들이 재정 으로 얼마나 안정 이

며 소득 분포의 변화 충격에 얼마나 재정 안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가에 하

여서는 답을 수가 없다

행 제도는 불행하게도 모든 소득계층에 하여 2배에서 3배 이상의 연 을

보장하는 제도이기 때문에 소득분포와 련이 없이 재정 안정성을 담보할 수

없다 그러나 여기서 제안한 몇 개의 안에서는 상 소득자에게는 다소 불리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소득분포에 따라서는 재정 안정성이 어느 정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따라서 각 안이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느냐 하는 것을 측정하는 것

은 새로운 안을 제시할 때 필수 인 업무라고 단된다

우리나라는 1990년 에 소득불평등도가 많이 개선되어 1993년에는 지니계수

가 0281까지 하락하 다가 차 증가하여 외환 기 직후인 1998년에는 0316으

로 20년간 최 치를 보 다 지니계수는 다소 경기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

향이 있지만 그래도 최근 다시 안정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속단하기는 어렵지

만 지 과 같은 추세라면 곧 균제상태(steady state)로 수렴할 것으로 단된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9

망하기에 따라서 매우 다른 결론이 나올 수도 있지만 0302 수 으로 수렴될

것으로 단된다 한 경제성장률과도 미약하지만 연 계를 맺고 있다 상

계수는 약 -017이고 회귀방정식으로 추정된 결과로는 경제성장률이 1포인트

증가하면 지니계수는 단기 으로는 0001포인트 감소하고 장기 으로 0016포

인트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t표 14gt 우리나라의 지니계수 추이

연 도 1985 1990 1995 2000 2003 2004 2020( 망치)

지니계수 0311 0295 0284 0317 0306 0310 0302

주 전망치는 지니계수()를 종속변수로 하는 자기회귀방정식을 추정하여 구하였다 추정시 사용한 자료는 1982년에서 2004년까지의 기간 동안의 지니계수들이다 추정식은 다음과 같다

단 ( )은 t 값이고 는 062 DW값은 19임

자료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1982년에서 2004년까지의 자료를 이용하여 추정한 지니계수와 경제성장률과

의 계는 다음과 같다

단 는 지니계수이며 는 경제성장률이고 ( ) 은 t 값임

는 079이고 DW 값은 172임

단순 추정만 가지고 지니계수의 미래 망치를 추정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한

계가 있겠지만 노령화 인구증가세 둔화로 인하여 경제성장률은 향후 둔화될

것이고 재까지의 지니계수의 움직임으로만 추정하여도 지니계수는 재 수

에서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따라서 망치 0302 정도는 무난한

망치로 단된다

이러한 지니계수를 가지고 소득의 분포를 역추산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

다 기본 으로 지니계수와 분포는 일 일의 계를 가지고 있지 않다 따라서

15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지니계수와 소득분포를 연결하는 것은 로 츠곡선의 함수 형태를 상정하고 이

에 따라서 주어진 지니계수와 배치하지 않는 소득분포를 계산하는 것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일 것이다 함수 형태가 주어져 있기 때문에 동일한 함수 형태

에 의해서 계산된 소득분포는 일 성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일 된 소득분포를

가지고 지니계수의 변화에 따라서 각 안들이 재정 안정성을 얼마나 담보할

수 있는지를 비교하는 것은 일 된 결과를 가져다 것이기 때문에 의미있는

일이라고 단된다

주어진 지니계수로부터 소득분포를 역으로 추산하기 해서는 함수 형태를

고정하고 모수 근을 하여야 한다 여러 가지 함수 형태를 상정할 수 있다

Basmann et al(1990)은 다음과 같은 일반화된 함수 형태를 제시하고 있다 그

에 의하면 가 소득의 분포라고 하고 가 상기의 소득을 받는 인구의

분포라고 한다면 일반화된 로 츠곡선의 함수 형태는 다음과 같다

단 ≦ ≦ 는 모수임

여기서 주어진 모수를 모두 고려하는 것보다는 몇 가지 모수에 해서는 제약

을 주고 함수 형태를 단순화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로 츠곡선의 일반 인

특성은 정의역과 치역이 모두 0과 1사이에서 결정된다는 것과 함수가 비감소함

수 (non-decreasing)형태를 보인다는 것이다 앞에서 제시된 함수 형태는 모수

에 따라서 차이가 있겠지만 이러한 일반 형태를 만족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Wan(1999)는 이러한 일반 인 형태에서 여러 가지 모수 제약을 두고 제약

된 함수들을 각각 검토하고 있다 제약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그것이 실 인

자료와 일치할 확률은 더 어질 것이다 Wan(1999)의 결과는 이러한 일반 인

결론을 다시 한 번 확인해 주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여기서 로 츠곡선이 필요

한 것은 지니계수로부터 가상 인 소득분포를 역추산하는 것이므로 간단한 함수

형태로도 충분할 것이다 Wan(1999)이 제시한 가장 간단한 함수 형태는 다

음과 같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1

즉 이다 이 함수의 특성을 확인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이다 둘째 이다 그리고 에 하여

ge 이

다 따라서 단순하며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함수 형태라고 단된다

에서의 함수 형태는 의 모수와 지니계수가 일 일 응을 하기 때문에

지니계수를 알 경우 모수 는 자동 으로 계산될 수 있고 이 계산에 따라서 함

수 형태가 확정되기 때문에 소득분포를 쉽게 계산할 수 있을 것이다

lt그림 11gt 모수 와 지니계수의 계(축이 모수 의 값임)

주 횡축은 모수값이고 종축이 지니계수임

재 우리나라의 지니계수가 0302로 장기 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이에 따른

소득분포를 계산하여 보자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모수 의 값은 12435로 계

산된다 이 값을 입하여 로 츠곡선을 그리면 다음과 같다

15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lt그림 12gt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로 츠곡선

이 게 지니계수의 측이 달라지면 소득분포도 변화하게 된다 다음의 lt그림

13gt은 지니계수가 0302일 때와 칭 인 소득분포를 비교하여 그린 것이다

칭 인 경우에 비하여 지니계수가 0302 정도일 경우에도 소득층에서의 소득

이 칭 인 소득분포의 같은 소득계층의 소득에 비하여 상 으로 더 낮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결국 소득층에 한 지원을 강화할 경우에 혜택을 받

은 인구가 더 많게 된다 즉 2000년 기 체 남자 평균임 1473789원은 임

총액이 같더라도 지니계수가 0302인 경우는 58 소득계층이 받으며 소득순

가 63 정도가 되어야 양 분포에서의 임 수 이 같다 지니계수가 악화되면

최하 계층의 소득은 상 으로 더 낮고 최상 계층의 소득은 상 으로 더

높다 따라서 분배 차원에서 재정 안정성에 얼마나 더 문제가 생길 것인가

하는 것은 구체 으로 계산을 하여야 할 것이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3

lt그림 13gt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소득분포

2 소득분포 변화에 따른 각 안별 재정안정성

칭 인 소득분포를 가정하 을 때보다 지니계수가 0302 정도일 경우의 비

칭 소득분포를 가정하 을 때 안별 재정안정성에는 부정 인 향을 미

칠 수 있다 소득분포의 변동에 따라서 소득재분배 기능이 있는 연 개 의 경우

에는 이러한 소득분포의 변화에 따른 재정 안정성을 고려하여야 할 것이다

앞 에서 고려한 칭 소득분포는 2000년 평균임 을 심으로 이에 하

여 50 수 의 임 소득자와 150의 임 소득자가 존재하는 것으로 가정하

다 이러한 가정 아래서 지니계수는 약 01525 정도로 계산되었다 이는 지난 20

여년간의 우리나라의 지니계수와 비교할 때 실 인 수치라고 볼 수는 없을 것

이다 이에 따라서 우리나라 지니계수의 장기 망치인 0302 정도의 숫자와

일 성을 유지하는 소득분포를 계산하고 이에 따라서 재정 안정성을 검토하는

것이 당연하면서도 필수 인 차일 것이다

주요 안과 기존의 연 을 비교하 을 때 재정 안정성 측면에서 재정

15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안정성의 순 가 소득분포에 크게 의존하고 있지는 않았다 안 1의 경우에는

소득의 과소와는 계없이 자기가 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를 찾아가는 형식이

므로 커다란 문제가 없다 연 가입자가 운 수익에 한 험을 모두 부담하고

있기 때문에 연 을 운 하는 입장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방식이기도 하다

그러나 기존의 연 제도와 안 2와 안 3 등은 지니계수의 상승으로 인하여

여비율이 다소 상승할 것으로 견된다

lt그림 14gt 지니계수 0302 하에서의 여비율

동일한 소득분포 하에서는 그 상 인 장단 은 그 로 유지한다 재정 안

정성 면에서 볼 때 안 3은 기존 연 보다 여비율이 체 으로 높지 않아서

재정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다 그러나 지니계수의 변화가 재정 안정성에 큰

향을 수도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즉 지니계수가 01525에서 0302로 상승

하게 되면 소득층에서 기존 연 보다도 안 3이 더욱 혜택을 많이 주는 것으

로 나타난다 인 것은 아니지만 상 으로 최하 계층에서는 안 3이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5

여비율이 높은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기존 연 의 경우와 안 3의 경우 지

니계수가 상승하게 됨에 따라서 어떻게 변화하는가는 다음 lt그림 15gt에서 엿볼

수 있다 안 3의 경우는 지니계수가 악화됨에 따라서 행 연 제도보다도

소득층에는 더욱 유리한 연 을 제공하여 주고 있다

재정 안정성을 평가하기 해서 지니계수가 악화됨에 따라서 총 여비율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계산하 다 다음 lt표 15gt에서 볼 수 있듯이 안 2와 안

3이 지니계수 악화에 따라서 재정 문제가 악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니계

수에 값의 변화에 따라서 가장 총 여비율이 가장 크게 반응하는 것은 안

2 다 이는 각각 지니계수가 1포인트 변화할 때 034로 크게 변화하 다 하지

만 탄력성의 개념을 원용하여 가장 탄력 으로 변화하는 것은 모두 비탄력 이

어서 크게 소득분포의 변화에 따라서 크게 재정 문제가 악화되는 것은 아니다

종합 으로 볼 때 안 3이 재정 안정성 면에서 비록 탄력 일 수 있지만

인 비율로 단할 때 지니계수의 변화에 따라서 소득분포가 변화하더라

도 큰 재정 안정성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단된다

lt그림 15gt 지니계수 상승의 효과

15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행 연 체제는 평균임 을 기 으로 여를 결정하기 때문에 평균소득이 변

화하지 않고 상 임 순 가 변화하지 않는다면 지니계수가 악화되어도 총

여비율은 변화하지 않는다 안 1은 자기가 불입한 기여 에 하여 받기 때

문에 분포변화에도 별 향을 받지 않는다 다만 안 2와 안 3의 경우는 실

질평균임 의 20를 보장해 주기 때문에 소득분포에 향을 받는다

그러나 안 3의 경우 향후 장기 인 지니계수 수 0302에서 사회 연 성

을 유지하면서 행 제도의 재정 문제 을 획기 으로 개선시킬 수 있다

lt표 15gt 지니계수 변화에 따른 총 여비율의 변화

행 안 1 안 2 안 3

지 니 계 수 01525 2046 1134 1175 1169

지 니 계 수 0302 2046 1134 1226 1179

지니계수 1 포인트 상승시 0000 0000 0338 0064

탄 력 성 ( 간 사용) 0000 0000 0016 0003

Ⅵ 결 론

본 연구에서 다양한 안을 검토하 다 결론 으로 다음과 같은 명제들을 얻

을 수 있었다 첫째 안 1 2 3과 같이 자기 자신이 기여한 기여 에 비례하여

연 액이 결정되는 안들이 재정 안정성을 개선시킨다 그리고 자기 자신이

낸 기여 의 원리합계를 모두 받기 때문에 안 1 2 3들은 국민들의 합의를 도출

하기가 편할 것이다 재정 안정성의 보장과 자신의 기여 에 따라 지 받을 수

있다는 제도 장 때문에 국민의 제도에 한 불신도 불식시킬 것으로 단된

다 한 재정 안정성이 히 개선되기 때문에 외국에서 논의되고 있는 정부

의 암묵 부채에 한 우려도 개선된다 둘째 사회 연 감을 감소시키지 않

고 국민연 을 개 하기 해서는 안 2와 안 3과 같은 모든 연 자에게

용되는 최소지 액을 설정하는 것이 좋다 이 부분에서 기 연 제의 도입을 고

려하는 것이 요하다 기 연 제도에 해서는 본 연구에서 직 으로 검토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7

하지 않았다 다만 안 2와 안 3에서 모든 연 자에게 퇴직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를 유지하는 제도를 운 하여도 큰 재정 부담이 없었다 셋째

세 별 기 보다는 남여의 차이가 없는 개인별 제도를 운 하는 것을 제로 검

토하 다 앞으로 노령연 이외의 부가 연 에 하여 재검토하기 한 연구

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넷째 안 3은 사회 연 감을 최소한도로 보장하면

서 재정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안이다 다섯째 개인계정을 부가 으로

도입하게 되면 재정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여섯째 지니계수의 장기

추세에 따른 제도의 안정성을 검토하 으나 민감하게 반응하지는 않았다

한 가지 제도를 가지고 다양한 정책 효과를 얻을 수는 없을 것이다 인구증

가의 둔화 내지 인구감소의 가능성 그리고 고령화로 인하여 우리는 새로운 도

을 맞이하고 있다 국민연 제도는 당장 개 되어야 한다 그러나 국민연 이 정

당화될 수 있는 범 를 넘어서 확 되면 국민연 으로 우리 모두의 노후를 보장

할 수 있는 그러한 제도를 만들기는 매우 어렵다 국민연 이 가지고 있는 공

연 으로서의 사회 연 와 사망률의 차이에 따른 험 리 성격을 충분하

게 활용할 수 있는 제도이면 될 것이다

국민연 의 역할과 재정의 역할이 서로 조화되고 개인의 생애소득에 따른 개

인 책임 하에서의 노후 비 등 다양한 방식으로 노후소득이 보장되어 인구고

령화에 비하는 다단계 략을 마련하는 것이 보다 바람직하다

본 연구에서는 국민연 이 재정 지속성을 담보하면서 사회 연 를 공고히

하고 노후 험을 리하는 최소한의 보장이라고 하는 에서 개 방안이 제시

되었다 지 의 보험료율 하에서 추가 부담 없이 제시된 것이기 때문에 국민연

만으로 노후를 보장하는 체제를 구축하는 데에는 미흡할 수 있다 그러나 경제

에 부담을 최소화하고 정치 타결의 가능성을 높이면서 향후 정치 험을 배

제하는 제도라는 에서 공론화하여 신 히 검토할 만한 제도개 이라고 생각한

15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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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1

lt부록gt 로그램

로 츠곡선의 형태와 지니계수

h=12435

gini0=0302

area1=(1-gini0)2

popx=(00011)

incy=zeros(1011)

t=2

while tlt=101

incy(t1)=popx(t1)exp(-h(1-popx(t1)))

t=t+1

end

pop=popx

inc=incy

averwage=1473789 2000 male average wages

wage=(0500115)averwage

totalwage=sum(wage)

totalpop=147008000

inc=inctotalwage

pop=poptotalpop

wagedis=inc(12101)-inc(11100)

popdis=pop(12101)-pop(11100)

plot(wagedispopdis)

incomedis=[popdis wagedis]

[rownumcolnum]=size(incomedis)

pop=zeros(1colnum)

inc=zeros(1colnum)

popacc=0

16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incomacc=0

t=1

while t lt= colnum

popacc=popacc+incomedis(1t)

incomacc=incomacc+incomedis(2t)

pop(1t)=popacc

inc(1t)=incomacc

t=t+1

end

pop=poppopacc

inc=incincomacc

area1=0

t=2

while t lt=colnum

area1=area1+(pop(1t)-pop(1t-1))inc(1t)

t=t+1

end

gini=1-2area1

aa=[wage(2101) wagedis] 지니계수와 합치하는 소득분포

연 의 계산

tempR=[ 4824 4917 4722 459 498 416 263 308 212

195 233 153 466 616 306 647 889 394 744

1021 454 984 1327 627 1503 2115 857 2436 3547

1275 3703 5568 1779 5438 8103 2738 8195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3

12338 4318 12448 18759 7015 19315 2877 12513

32827 46936 24457 56818 77678 45476 9675 122361

85229 175589 206173 166386 ]

tempR=tempR100000

temp=zeros(202)

for i=018

temp(i+11)=tempR(3i+21)

temp(i+12)=tempR(3i+31)

end

DeathR=zeros(1202)

death rate at each age by sex

DeathR(11)=temp(11)

DeathR(12)=temp(12)

DeathR(2)=temp(2)

DeathR(3)=temp(2)

DeathR(4)=temp(2)

DeathR(5)=temp(2)

for i=116

for ii=15 distribute the same death rate for each age in the same 5 year

category

DeathR(5i+ii1)=temp(i+21)

DeathR(5i+ii2)=temp(i+22)

end

end

for i=86120

16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DeathR(i1)=temp(191)

DeathR(i2)=temp(192)

end

Prob=ones(1202)survival rate after 65

for i=67120

Prob(i)=Prob(i-1)(1-DeathR(i))

end

artificial wage struture (base year = 2000 at 20 years old)

at age 20 we are concerned with only male workers

Prob(2)=Prob(1) females survival rate was replaced by males one

wage=zeros(1001202)

wagegro=[1140272 1159458] 1975-2000 average wage growth factor(male

female)

wagegro=[106 106]simulation

for i=1100

wage(i211)=aa(i1) at age 20 2000 male monthly aveage wages(symmetric)

wage(i212)=aa(i2) at age 20 2000 male monthly aveage wages(gini=0302)

end

for tt=1100

for i=119

wage(tt21-i1)=wage(tt21-i+11)wagegro(11) decrease from 2000 to

wage(tt21-i2)=wage(tt21-i+12)wagegro(11) decrease from 2000 to 0

year old

end

for i=22120

wage(tti1)=wage(tti-11)wagegro(11) increase since 2000 to 119 year

old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5

wage(tti2)=wage(tti-12)wagegro(11) increase since 2000 to 119 year

old

end

end

simulation for income distribution

tempwage=wage

indiv=zeros(1001202) individual account

BPA=zeros(1001202)

Vwage=zeros(1001202)

sumcontri=zeros(1002)

sumpension=zeros(10042)

valratio=zeros(10042)

Vwage=wage

vari=1

BPA=wage12 the basic pension initialization(yearly base)

XBPA=BPAfurther reference

for vari=1100

the case 1 for symmetric case for the current pension plus 65 age reform

the case where the pensioin is given after 65 and

contribution started after 20 year old

intere=003 interest for discount

intere1=009interest for individual account

N=65-20 contribution has been made since 20 to 64

Awage=zeros(12)

16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Awage(11)=(sum((wage(1100631)+wage(1100641)+wage(1100651))1))300

average before retrire for all

Awage(12)=(sum((wage(1100632)+wage(1100642)+wage(1100652))1))300

average before retrire for all

Bwage=zeros(12) initialize the history of each pensioners

contri=zeros(12)intialize the simple sum of contribution

pcontri=zeros(12) initial for present value of contribution

indivcon=zeros(12)individual account contribution

pvalue=zeros(12) present value at 65

for i=2165

indiv(varii)=002wage(varii)12 yearly base individual account contribution

for ii=12

contri(1ii)=contri(1ii)+009wage(variiii)12yearly base

pcontri(1ii)=pcontri(1ii)+12009wage(variiii)((1+intere)^(66-i))yearly

base

indivcon(1ii)=indivcon(1ii)+12002wage(variiii)((1+intere1)^(66-i))

end

end

Bwage(11)=sum(wage(vari21651))45 for symmetric distribution

Bwage(12)=sum(wage(vari21652))45 for gini distribution

for t=66120

BPA(varit)=18(Awage+Bwage)(1+005(N-20))Prob(t)

for ii=12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contri(vari)=pcontri

sumpension(vari1)=pvalue

valratio(vari1)=pvalue(pcontri)

the reform case 1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7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infla=003

temp=10life expectancy

for t=66120

BPA(varit)=((1+intere))pcontritempbenefit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contri(vari)=pcontri

sumpension(vari2)=pvalue

valratio(vari2)=pvalue(pcontri1)

the reform case 2

BPA1=XBPA BPA은 명목 연간 연 수령액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pcontritemp=pcontri

infla=003

temp=15life expectancy

tempwage=zeros(12)

tempwage(11)=sum(wage(1100651))100

tempwage(12)=sum(wage(1100652))100

tempbasic=tempwage(1)1202 퇴직 당해년도의 평균임 의 100 수 의

실질가치를 보장

나머지는 20년 기 으로 분할 (수익률만큼 조정)

16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for t=66120

if temp lt1

temp=1

end

BPA(varit)=((1+intere))pcontritemptempbenefit

if BPA(varit1) lttempbasic(11)

BPA(varit1)=tempbasic(11)

end

if BPA(varit2) lttempbasic(12)

BPA(varit2)=tempbasic(12)

end

for ii=12

pcontritemp(1ii)=pcontritemp(1ii)-BPA(varitii)

end

temp=temp-1

tempbasic=tempbasic(1+infla)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pension(vari3)=pvalue

sumcontri(vari)=pcontri

valratio(vari3)=pvalue(pcontri1)

the reform case 3

BPA1=XBPA BPA은 명목 연간 연 수령액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pcontritemp=pcontri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9

infla=003

temp=20life expectancy

tempbasic=zeros(12)

tempbasic(11)=sum(wage(1100651)1)100

tempbasic(12)=sum(wage(1100652)1)100

tempbasic=tempbasic1202 퇴직 당해년도의 평균임 의 20 수 의 실질가

치를 보장

나머지는 20년 기 으로 분할 (수익률만큼 조정)

for t=66120

BPA(varit)=(1+intere)pcontritemp

for ii=12

if BPA(varitii)lttempbasic(1ii)

BPA(varitii)=tempbasic(1ii)

end

end

tempbasic=tempbasic(1+infla)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pension(vari4)=pvalue

sumcontri(vari)=pcontri

valratio(vari4)=pvalue(pcontri1)

end

sum(sumpension(11))sum(sumcontri(1))

sum(sumpension(12))sum(sumcontri(2))

sum(sumpension(21))sum(sumcontri(1))

sum(sumpension(22))sum(sumcontri(2))

17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sum(sumpension(31))sum(sumcontri(1))

sum(sumpension(32))sum(sumcontri(2))

sum(sumpension(41))sum(sumcontri(1))

sum(sumpension(42))sum(sumcontri(2))

i=1

ppp=zeros(1001)

for i=1100

ppp(i)=i

end

figure(1)

plot(pppvalratio(110012)-)

hold on

plot(pppvalratio(110022)--)

plot(pppvalratio(110032))

plot(pppvalratio(110042))

hold off

xlabel(소득순 )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1

Aging and National Pension

Alternative Ways for Reforming National Pension in an

Aging Society

Joon-Mo Yang

Abstract

This paper pointed out the problems of the current national pension system in

the changing environment especially aging and suggested the alternatives for

correcting the inherent problems of the system It documented the following

propositions after it considered the effects of aging and income distribution The

first proposition is that the defined contribution is recommended for the

stabilization of the financial prospects The second proposition is that the basic

pension can be introduced to have income redistribution effects under the

constraint of the financial stability The third propostion is that because Gini

coefficients will be improved the financial status with the basic pension aspect

will not be worsen The fourth proposition is that the individual account can be

introduced to reconcile the individual preference against risk

It concluded that the alternative pension system can improve the financial

stability in the aging society without loss of the social solidarity

Keywords National Pension Financial Stability Defined Contribution Basic Pension

JEL Classification I3

Yonsei University E-mail yangjmdragonyonseiackr

17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文亨杓(한국개발연구원)

본 연구는 향후 인구고령화 상이 빠르게 진 됨에 따라 행 국민연 제도가

당면하게 될 재정불안정성의 문제뿐 아니라 연 사각지 의 문제 소득재분

배 기능에 해 다각 인 분석을 시도하고 있다 한 행 제도가 안고 있는 지

속가능성 형평성 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한 다양한 안들을 제시하고 이에

한 경제 효과를 시뮬 이션을 통해 비교분석하 다 본고에서 지 한 로

행 국민연 제도는 재정 구조 측면에서 많은 문제를 안고 있으며 격

히 도래하고 있는 고령사회에 응해 나가기 해서는 조속한 연 개 이 요구

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 제안하고 있는 연 개 방안은 크게 국민연 제도의 재정 안정

성 제고를 한 립 요소의 강화와 사회 연 감을 높이기 한 최소연 보

장제의 도입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행 국민연 제도가 안고 있는 가장 큰 문

제 은 제도가 속한 인구 고령화에 따라 지속가능성이 크게 받게 되리

라는 이다 특히 제도의 고 여- 부담구조로 인해 2040년 에 가서는 부과

방식으로의 환이 불가피해 질 망이며 그 이후 고령화로 인해 제도 유지(

여수 제)를 한 필요보험료율이 40 수 에 육박하게 될 것이다 즉 제

도의 지속가능성 세 간 형평성 제고의 측면에서 국민연 의 조속한 개 이

불가피할 것이며 이 경우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안은 재의 (부분) 립방식

을 지속시켜 나가는 방안 밖에는 없을 것이다 따라서 본고에서 제시하고 있는

립식 요소의 강화에 해서 검토자 역시 으로 동의할 수밖에 없다

한 국민연 제도가 민 보험이 아닌 사회보장제도의 일환인 만큼 사회복지

배려 소득재분배 기능에 한 고려도 불가피할 것이다 즉 국민연 역시

노인인구의 최 생활수 의 보장이라는 복지 목표에 어느 정도 부합해야 할

것이며 이러한 입장에서 기 연 보장의 도입 취지에도 충분히 공감을 한다 그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3

러나 이러한 기 보장의 수단에는 다양한 형태가 있을 수 있다 를 들어 최근

학계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보편 기 연 제나 는 소득조사

(means-test)에 입각한 최 연 보장(minimum pension guarantee)이나 최 소득보

장(minimum income guarantee)제도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검토자의 단으로

는 향후 인구고령화에 따른 막 한 재정 부담을 고려할 때 보편 기 연 보

다는 소득조사형 소득보장방식이 우선 으로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되며

한 이 경우에도 행 국민기 생활보장제도 경로연 등 여타 공 부조제도

들과의 정한 역할분담 계설정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상과 같이 본 연구에서 제시된 국민연 개 의 기본방향에 해 체 으로

공감하고 있으나 보다 구체 인 안제시에 있어서는 몇 가지 의문 이 발견된

다 첫째 본 연구에서는 안제시에 있어 각 가입자가 자신이 납부한 원리합계를

보장받아야 한다는 을 강조하고 있으나 이에 해서는 사회보험으로서의 국

민연 의 기본 역할에 한 검토가 제되어야 할 것이다 이론 으로 볼 때

연 제도의 -그것이 민 연 이던 공 연 이던 간에- 기본 기능은 생애기

간의 불확실성(longevity uncertainty)에 한 보험의 기회를 제공해 주는 데에 있

으며 바로 이 이 연 과 강제 는 자발 축과의 차이 일 것이다 만일

본고의 제안 로 원리 을 보장한다거나 연 지 기간을 10년 는 20년으로 한

정할 경우에는 이러한 연 의 보험 기능이 상실되고 강제 축수단으로의 기능

만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 경우에는 과연 국민연 이 왜 필요한가에

한 근본 질문이 제기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본고에서는 다양한 개 안을 제시한 배경에 해서는 구체 논의가

부족한 느낌이 든다 물론 국민연 의 개 에 있어 재정 균형과 지속가능성이

가장 요한 잣 의 하나일 것이나 이 외에도 정성(adequacy)에 한 검토

도 동시에 필요할 것이다 즉 개 안의 제시에 있어서는 연 여 수 이나 보

험료부담의 수 을 어떻게 설정하는 것이 과연 사회 으로 정한가에 한 고

려도 요할 것이다 그러나 본고의 개 안들은 재정 측면만을 지나치게 강

조한 느낌이 있으며 특히 국민연 이 체 노후소득보장체계에서 담당해야 할

정한 역할이나 수 에 해서는 심층 논의가 결여되어 있는 이 아쉽다 재

정 안 성을 고려할 때 행 국민연 여수 의 상당한 감축이 필요하다면

추후 연구에 있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타 정책수단이나 민간역할의 제고방안에

17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서도 검토가 요망된다

끝으로 본고에서는 연 개 에 있어 lsquo사회 연 감rsquo의 요성을 강조하고 있

으나 이러한 용어가 학술 개념으로 정립되기 해서는 보다 구체 인 정의를

내릴 필요가 있을 것이다 특히 이러한 사회 연 가 국민연 의 소득재분배기

능을 의미하는 것인지 는 연 개 에 한 사회 공감 형성을 의미하는 것

인지를 보다 명확히 밝 필요가 있을 것이다 더욱이 사회 연 성을 형평성

측면에서 이해할 경우에도 세 내의 소득 계층간 재분배기능과 세 간의 소득

이 기능을 가 명확히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행 국민연 과 같

이 계층간세 간 재분배가 혼재되어 있어 결국 기 세 가 소득수 에 계

없이 후기 세 로부터 막 한 이 혜택을 받게 되는 것은 사회 형평성 측

면에서 볼 경우에도 결코 바람직하다고 단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 밖의 본고에서 수행된 실증 분석 시뮬 이션상의 기술 문제 이나

의문 에 한 의견은 여기에서는 생략하 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5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尹錫明(국민연 연구원 선임연구 원)

본 논문은 고령화 진 에 따른 국민연 재정 불안정 해소를 해 재정

독립이 가능한 안들을 시산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재 OECD 회원국 인구

고령화 정도가 하 3번째에 속해 있으나 향후 격하게 진행될 고령화 속도로

인해 2050년에는 체 OECD 회원국 상 3번째를 할 것으로 상되고 있

다(OECD 2005) 이러한 상황에서 인구고령화 즉 고령사회에서도 작동 가능한

연 제도를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은 주제 선정의 시의성 연구방향에서 매우

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정 인 측면에도 불구하고 본 논문의 작성과정

후속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측면이 고려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먼 공 연 인 국민연 의 제도개선 방향 모색시 연 제도를 통해 달성하

고자하는 정책목표를 짚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학문분야 학문 성향 등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통상 연 제도 특히 공 연 제도와

련된 논쟁에서 거론되는 정책목표는 크게 다음 3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lsquo제도 용의 보편성(universal coverage)rsquo으로 일단 국민들을 상으로

도입된 제도인 이상 가 많은 국민을 연 제도에서 포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lsquo 여의 성(adequacy of benefit)rsquo으로 노후생활에 필요한 소득

(그것이 최 생계비이든 아니면 그보다 높은 수 이든)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

다는 것이다 셋째 lsquo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으로 제도 속성상 여러 세 에 걸

쳐 운 되는 연 제도가 특정세 에게만 용되고 기 고갈로 인해 탄나는

것이 아니라 후 세 모두가 공유하도록 장기 으로 유지 가능하여야 한다는 것

이다

연 련 논쟁에서 문제는 상기 언 된 세 가지 정책 목표가 상호 모순된 정

책목표가 될 수 있다는 이다 특히 소득층을 포함하여 가 많은 사람에게

안정 인 소득을 보장하기 해서는 부담 비 높은 연 여 지 이 불가피한

17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반면 이 경우 부족한 재원을 세 내에서 해결하지 못할 경우 막 한 부담이 후

세 에게 가되게 되어 결국 장기 으로 국에 달하는 것이 일반 이며 재

주요 선진국 부분이 공 연 제도에서 이 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 한편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기 해 충분히 부담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자에게만 가

입을 장려하고 여 역시 부담에 상응하는 수 의 연 을 지 할 경우 연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은 확실히 담보할 수 있을 것이나 소득층 취약계층의 노후

소득보장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두될 것이다

향후 세계에서 가장 속하게 인구 고령화가 진행될 것으로 상되는 우리

나라의 바람직한 국민연 개 방향과 련하여 재 두 가지 연 개 안이 극

명한 립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먼 행 국민연 제도의 개 을 미룰수록 부담고 여lsquo체계의 국민연

에 내재된 잠재 부채(implicit pension debt)가 증할 것을 우려하여 지 보다

는 rsquo덜 받고 더 내자는lsquo 모수 는 계수 연 개 (parametric reform)이 정부

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반면 본인이 보험료를 낼 경우에만 연 여를 지 하는

제도운 방식인 사회보험방식으로 운 되고 있는 국민연 제도가 다수의

용 제외자(즉 사각지 )를 발생하고 있음에 비추어 사각지 해소에 을 둔

조세를 재원으로 운 하는 기 연 제도의 도입(이 경우 장기 으로 정부재원 소

요가 막 할 것임) 필요성이 야당을 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요약하면 상 으로 제도의 lsquo지속 가능성rsquo을 강조하는 연 개 안과 lsquo 용의

보편성rsquo과 lsquo 여의 성rsquo을 강조하는 다른 연 개 안이 첨 한 립 상태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 하에서 수익비 즉 기본 으로 재정안정을 통한 장기 인

지속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제도개선을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의 제도개선방향

을 따를 경우 행 국민연 의 가장 큰 문제로 지 되고 있는 사각지 해소가

가능할 수 있을지에 한 의문이 된다

한편 논문 내용을 살펴 보면 재 우리나라 국민연 이 확정 여방식과 확정

기여방식이 혼합된 형태라 기술하고 있다 일반 으로 사용되는 개념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국민연 은 확정 여방식이다 즉 40년 가입한 평균소득자에게 60

의 소득 체율 지 을 약속한 정의된 이윤 형태(defined benefit type)라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7

한 국민연 의 개 방향과 련하여 모수 수정(parametric reform)으로는

장기 으로 국민연 제도의 정착이 어렵고 지속 인 갈등을 제거하지 못할 것

이라는 내용이 기술되고 있다 재정학 교과서에 흔히 기술되고 있는 것처럼 국가

가 온정주의(paternalism)에 입각하여 근로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시 에서 소득

의 일정액을 강제 축시키는 공 연 제도는 제도도입 취지 상(일정부분) 경제

주체들의 갈등을 유발할 수밖에 없다

공 연 제도에서의 요한 정책목표는 이같은 갈등을 최소화시키는 것이 되

어야지 갈등 자체를 불식시킨다는 것은 제도도입 취지와 배치될 수도 있으며

나아가서는 불가능할 수도 있다고 단된다

제도의 순응성(compliance) 약화에 따른 제도의 정착 어려움은 (논리 개상)

극단 인 경우 국민연 용 상의 분리를 통해서도 가능할 수 있다는 측면을

감안할 때 단순히 제도 정착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해서 제도를 환할 필요성

은 약화될 수 있다고 단된다 한편 재정 불안정에 따른 제도의 지속 불가능 문

제는 가 빠른 시일 내에 (상 으로) 부담 비 한 연 여를 지 하

는 연 체계로 개 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어도 경제가 지속 으로

성장한다는 가정 하에서는 연 제도를 통해 경제성장의 과실을 서로 다른 세

즉 세 간 소득이 이 가능하다 이러한 제도를 원용할 경우 반드시 수익비 개념

을 100 용한 연 제도로 국민연 제도를 개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개인계정을 도입한 경우에도 기본 으로는 공 인 제도를 유

지하면서 경제성장의 과실만큼에 해서만 세 간 소득재분배를 추구하는 제도

즉 Notional Defined Contribution 제도를 통한 연 개 이 주요국(스웨덴 이탈리

아 러시아 등) 공 연 개 안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는 도 참고하길

바란다

이와 함께 논문에서의 여비율(BCR) 계산시 평균수명 차이에 따른 소득재분

배 문제도 감안하여야 할 것이다 일례를 들면 미국의 경우 백인(고소득층)과 흑

인( 소득층)의 평균수명이 10년 이상 차이가 나고있어 여산식상의 소득재분

배와는 정반 로 소득재분배( 소득층에서 고소득층으로)가 일어난다는 연구가

있기 때문이다

논문에서 국민연 보험료가 재산상태 소득을 근거로 부과된다는 기술과

련하여서는 국민연 은 소득기 으로 부과되고 자 자의 경우 동종업종에 비

17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 아주 낮게 소득을 신고할 경우에만 소유 재산들을 참고로 소득상향을 권고하

고 있다는 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본 논문의 여와 기여방식에 따른 제도의 분류가 사 연 분류기 을 따르

고 있다고 단된다 공 연 의 경우 연 제도에 재정방식이 결부되는 계로

확정 여방식(defined benefit)의 경우에는 일반 으로 부과방식(pay-as-you-go)의

속성을 내포하게 된다 반면에 확정기여방식(defined contribution)의 경우 개념상

립방식(funded)으로 운 되게 된다 따라서 제시된 분류기 을 공 연 에

용할 경우 독자들에게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논문내용 여러 정책조합마다 나름의 한계를 내포하고 있어 결국 혼합형제

도로 갈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기술하고 있다 그 다면 혼합된 제도 자체가

어도 질 인 측면에서는 모수 개 (즉 여와 보험료 부담수 을 조정하는)과

동일한 결과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지 궁 하다

본 논문에서의 지향 인 개인계정 도입문제와 련하여서는 최근 진행 인

미국연 개 안(2005년 2월에 백악 이 발표)을 참고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최근 미국의 연 개 안에 따르면 체 124 사회보장세 장기 으로 4

만을 개인계정으로 운 하는 것이다 나머지 84는 모수 개 을 통해 재정건

성을 확보하는 것을 제로 기존 사회보장제도를 유지하도록 되어있다 자본

주의의 주창국인 미국에서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공 연 제도를 개 할 수 없

는 이유에 해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논문의 결론과 련하여 본 논문에서는 보험료 부담측면을 심으로 논지가

개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그러나 이미 언 한 것처럼 국민연 개

과 련된 요한 다른 논 은 여의 성이다 국민연 의 경우 여산식

(benefit formula) 상으로는 60 소득 체율을 제공하는 연 제도를 운 하고 있

으나 실제로는 가입기간이 짧아(2050년에 어들어서도 평균가입기간이 22년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망되고 있다) 상당수 가입자들의 연 액이 최 생계비

에 미달할 것이라는 이 커다란 쟁 사항 의 하나이다

이러한 논쟁을 감안할 때 부담과 여수 을 동시에 고려한 제도개선 근이

필요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후속연구에서는 국민연 제도가 성숙단

계에 진입함에 따라 실질 인 소득 체율이 증가할 수 있다는 을 감안한 개

안(gradual reform proposal)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 즉 국민연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9

도가 성숙단계에 진입하는 시 인 2028년 후에 국민연 소득 체율을 40

( 는 35+ 업주부에게만 지 되는 5의 가 연 ) 로 하향 조정하는 방안

의 타당성도 동시에 고려할 필요가 있을 듯하다 이 경우 12( 는 10) 의 보

험료로도 재정안정이 가능할 수 있어 고령사회에서도 지속 가능한 국민연 제도

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18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일 반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오완근 기본 으로 양 모 교수님께서는 미국의 연 제도개 방안을 제시하셨

습니다 연 에 있어서 문제가 되는 것은 게 내고 많이 받는 것입니다 경제학

으로 게 내고 많이 받으니까 2036~2047년에는 연 이 고갈될 수 있다는 이

야기입니다 여러 가지 개 방안이 있겠지만 조 더 내고 게 받는 기본 인

개 방안보다 더 좋은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 9의 기여 이 많은지 은

지에 한 논란이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연 제도를 시작할 당시인 1988년도에

는 3 습니다 그 게 시작을 했던 이유는 그 당시 모두가 반 하기 때문에

도입을 해서 3로 한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 이후 계속 상승해서 9까

지 오른 것입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안이 있습니다 첫째는 기여 을 높이지

않는다면 수령하게 될 연 을 많이 이는 것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이 경우는

사회 연 가 어떻게 되는지 이야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많은 사람

들이 연 의 주식투자를 반 하고 있습니다 를 들어 우리나라 4 연 이 주

가부양 내지는 경기부양으로 많이 사용된 례가 있습니다 주식투자를 하지말

자고 하면 결국 채권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상태로 주식투자 제한을 하게 되

면 채권투자의 부분은 국민연 이 독식하게 될 것입니다 채권시장의 마비 내

지는 왜곡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정지만 소득의 50〜150가 균일 분포(uniform distribution)되어 있다고 가정하

셨는데 실 으로 소득분포가 상당히 비 칭 인데 그 게 가정해도 괜찮은

지 여쭙고 싶습니다

양 모(답변) 재정안정성을 계산할 때 분포가 비 칭 인 것은 문제가 있습니

다 같이 칭 이라고 보고 계산을 했습니다만 분포에 따라서는 재정 인 문

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 문제에 해서는 추후에 제가 더 생각을 해 보겠습

니다 그리고 오완근 교수님 질문 잘 받았습니다 lsquo더 내고 게 받자lsquo라는 것은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81

상식 인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연 을 게 받자는 것은 재정 안정성에 도움

이 되겠지만 기여 을 더 내게 되면 립된 기 이 커져서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 잘 이해가 안 갑니다 왜 기여 을 9에 고정

시켜 놓느냐고 하셨는데 ( 안 3)의 경우를 보시면 구나 평균임 의 20에

해당하는 실질가치를 보장 받습니다 하지만 이는 9의 기여 수 에서 가능합

니다 기여 을 더 내야 하는 경우에는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에 해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한 성(adequacy)의 문제를

지 하셨습니다 세계은행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공 연 이 아무리 소득 체율

을 높여도 결과 으로 노후 비는 마찬가지 수 입니다 선진국만 가능한 것이

아니냐는 말 을 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아주 후진국인가라는 반론을 제기하

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성 지속성 안정성 등의 문제는 제가 틀에서 제시

했습니다 안에서 구나 평균임 의 20는 보장받으면서 납부한 기여 도

모두 돌려받기 때문에 국민연 이 가지고 있는 사각지 의 해소에도 도움이 됩

니다 한편 명목확정기여방식에 한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명목확정 여방식과

유사합니다 자기가 퇴직시 에서 낸 연 의 원리합계를 지 도 알 수 있습니다

국민연 리공단에 가시면 지 도 얼마를 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 시 에서

20으로 나 것을 평균 으로 받는다는 것입니다 굉장히 안정감이 있습니다 따

라서 정치 인 문제를 살펴 도 국민을 설득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명에 한 문제는 제 모형의 약 입니다 사실은 20으로 나눴기 때문

에 20보다 못 사는 사람은 더 잘 사는 사람에게 주게 됩니다 이 문제는 명목확

정 여방식이 아니라 연 체제로 조정해서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는지는 더 생

각해 야 할 문제입니다 정치 안문제에서 소득 체율 9면 공 연 이

30인데 이것이 가능하냐는 말 을 하셨습니다 미국제도에서 체 100 에

서 45가 공 연 입니다 즉 85의 소득 체율 에서 45가 공 연 입니

다 30 정도의 소득 체율이 공 자 에서 나온다는 이야기는 정한 것 같습

니다 그리고 추가 으로 2의 개인계정을 만들도록 했습니다 이는 미국과 같

은 제도입니다 개인이 사 연 을 강제 으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임 의 2

이내로 추가 기여 을 납부하고 그 한도 내에서 개인이 포트폴리오를 제한 으

로 선택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제한 인 이유는 운 상의 행정비용 때문에 무

자율화시킬 수는 없습니다 공격형 보수형으로 리스크 테이킹을 더 할 수 있는

18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부분까지 따지면 아까 그림처럼 재정 인 안정성이 증가하게 됩니다 그래서 고

소득층에 해 정치 설득이 가능한 제도가 되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여기서 완벽한 제도를 제안한 것은 아닙니다 제시한 틀 속에서 구체

인 안을 가지고 여러 시뮬 이션을 해보자는 것입니다 지 국민연 제도에

한 논의는 다양한 계층에서 념 으로 논의를 하기 때문에 가닥을 잡지 못하

는 것 같습니다 이 기회에 모든 안을 놓고 컴퓨터 시뮬 이션을 이용해서 살

펴보자는 것입니다 수많은 시뮬 이션을 했다는 측면에서 이 논문의 기여가 있

다고 생각합니다

Page 17: 고령화와 국민연금 :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금제도 개혁방향의 모색 · ** 연세대학교 정경대학 경제학전공 교수 및 한국은행 객원연구원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29

제활동에 참가하고 있고 이 비율은 다소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여성과 남성을 차별하는 것보다는 동일하게 취 하는 것이 타당한 국민연 제도

를 만들 수 있다는 도 주의 깊게 살펴야 할 것이다

연 의 지 방식에 해서도 여러 가지 논란이 있다 Doyle and Piggott(2003

p90)는 수명 험 투자 험 그리고 인 이션 험에 한 노출정도에 따라서 다

양한 퇴직 후 소득보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 그 종류로서 평생일정 여(level life

annuities) 변동 여(variable annuities) 물가연동 여(inflation indexed annuities)

기간 여(term annuities) 그리고 국면회수(phase withdrawals)를 열거하고 있다 평

생일정 여는 죽을 때까지 일정 액을 지 하는 것으로 물가상승에 의한 험은

있지만 수명에 따른 험이나 투자 험을 어느 정도 비할 수 있다 변동 여

는 연 수령자가 투자 험을 감수하기 때문에 다소 높은 수익률을 보장할 수 있

으며 수명 험에도 비할 수 있다 물가연동 여는 물가상승에 따른 실질 소득

의 변동 험을 감소시킬 수 있는 장 이 있다 실 으로 35의 인 이션이

라도 20년 후에는 실질 소득을 반으로 감소시키기 때문에 물가연동 여를

극 으로 도입하는 것이 필요하다 기간 여는 특정한 기간에 연 여를 보장

하는 연 제도도 투자 험에 해서는 제도설계에 따라서 감소시킬 수 있지만

수명 험에 해서는 비방안이 없다 국면회수는 투자수단과 같은 성격을 연

제도에 부여한 것으로 퇴직 시 일정한 범 내에서 투자하고 이를 연 수령자

가 정한 기간에 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Doyle and Piggott(2003 p94)는 시뮬 이션을 통해서 소득 계층이나 험회

피도가 낮은 계층에서 변동 여를 더 선호하게 되며 한 연 재정의 부담도

을 수 있다고 지 하고 있다 물가연동 여는 부유계층이 더 선호하는 지 방식

이며 기간연 은 기간에 따른 변동성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그다지 선호되는 방

식은 아니라고 결론을 내리고 있다 따라서 이와 같이 다양한 여방법이 있고

계층별 선호도가 다르기 때문에 재정건 화를 한 방안마련뿐만 아니라 고령

화와 사각지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일조할 수 있는 연 제도로 개 하는 데에

이러한 다양한 여방법을 고려하여야 할 것이다

이 밖에도 국민연 의 운 과 투자결정에 한 지배구조에 한 논의가 있다

투자수익률의 제고가 연 의 재정안정성을 담보할 수 있다는 에서 연 개 에

서 요하게 다루어 진다 Palacios(2003 pp116-117)은 각국에서 공 연 을 이용

13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하여 주택보조 지 국 회사 투자 주식시장 부양 등 경제 으로 다양한 목

을 가지고 투자를 하고 있으나 정부가 자산할당을 결정하는 경우 부분 실패를 경

험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한 투명성과 문성을 제고시킨다고 하더라도 궁극 으

로 정부에 집 화된 자산 리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한계가 있음을 지 하고 있다

캐나다의 경우 공 연 의 투자결정기 인 CPPIB(Canada Pension Plan Inves-

tment Board)에서는 공무원은 책임자에 임명하지 않으며 공 인 감시를 받도록

하고 있다 원회는 투자정책을 공개하고 분기별 보고서와 연간 보고서를 작성

하여 공개하고 연 기여자와 여자의 이익만을 해서 투자할 의무를 지니도

록 하고 있다 그리고 이들의 투자에 한 각종 제약들을 규정하여 이를 지키도

록 하고 있다 각 국가별 국채에 한 상한 하한 비율을 정하고 있으며 사

주식도 10 내에서 취득할 수 있으며 부동산은 5 내에서 취득할 수 있다 우

리도 이와 유사한 제도를 가지고 있으며 어떤 자산에 어떻게 투자하여야 하는

데에 해서는 더 논의하여야 하겠지만 정부의 개입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개

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에는 이의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Diamond(1997)은 통 인 고정 여(Defined benefit)식 공 연 의 정치

험과는 조 으로 칠 의 사 강제연 제도는 정치 험으로부터 단 된 제

도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 칠 의 제도가 고령화로 인하여 다시 한 기를

맞이하리라고 생각할 수도 없다고 주장한다 그는 기본 으로 공 연 제도는

경제 상황이 변화할 수 있는 충분히 긴 기간 동안 존재하기 때문에 변화된 경

lt표 6gt 각국의 정치 간섭배제를 한 체제구축에 한 주 평가

체제 내 간 배제 항목 캐나다 아일랜드 일본 뉴질랜드 스웨덴 추진 략

정 부 출 높음 높음 낮음 높음 간CIMP-AL-B

국공채 지

사 회 경 제 투 자 높음 높음 간 높음 높음CIMP-AL-B

경제 투자 지

자 본 시 장 왜 곡 간 높음 낮음 높음 간CIMP-AL-B

해외투자

기업지배구조와의 상충 간 높음 높음 높음 간CIMP-AL-B

해외투자

주 CIM commercial investment mandate P-AL-B professional arms-length board자료 Palacios(2003 p144)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31

제상황에 맞추어 제도를 변경시키려고 하는 법제도의 변화가 반복 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는 것이 정치 험의 핵심이라고 이해하고 있다 이론 으로만 볼 때

는 연 제도를 장하는 법제도가 한 사회 험에 처하고 다양성을 고

려하는 데에 제한 이기 때문에 한 번에 자원배분을 결정하는 것은 비효율 이

다 따라서 법률을 자주 변동시킴으로써 자원배분의 효율성을 증가시킬 수는 있

는 것이 가능하지만 실 으로는 매우 어렵다고 볼 수 있다

제도가 정치 고려로 인해 흔들리는 것을 방지한다는 에서 칠 의 연 제

도가 주목을 받아왔다 칠 의 연 제도는 개인계정을 설정하여 재산권을 강화

하고 완 립식으로 개 되었다 Diamond(1997 p34)는 이러한 칠 의 제도가

고령화에 따라서 커다란 충격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따라서 정치

으로 립 이고 고령화에 충격을 받지 않는 제도개 을 해서는 립식

요소를 도입하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립식 요소가 강화될 경우 경제에 미치는 향은 다양하게 연구되어 왔다

Corsetti and Schmidt-Hebbel(1997 p135)는 Auerbach and Kotlikoff의 연구를 바

탕으로 소득세를 기반으로 한 부과방식의 연 도입으로 150년을 기 으로 장기

산출물 수 을 약 53 감소시키며 사회 후생을 6 감소시킨다고 주장하

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부과방식의 연 제도를 완 립식의 연 제도로 환

시켰을 경우 정상상태(steady state)에서 신용제약을 고려하 을 경우에는 271

정도 산출물이 증가하며 신용제약을 고려하지 않았을 경우의 19 산출물이 증

가하며 후생수 도 135에서 59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립

요소를 증가시키는 연 개 방향을 보다 극 으로 검토하여야 할 것이다

Ⅳ고령화에 따른 행 제도의 평가와 안 모색

1 행 제도의 평가

가 행 제도의 재정 안정성

행 제도의 재정 불안정성은 여러 문헌에서 이미 확인되었다 김순옥(2005)

13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노인철(2004) 등은 재정 기를 경고하고 있다 그리고 양 모 외(2005)에서는

재정 안정성을 해서는 일정한 가정 하에서 립기 의 운 수익률이 임 상

승률의 2배 이상으로 유지되어야 기 으로 안정성을 이룰 수 있다는 연구를

내놓기도 하 다 결국 행 제도로서는 재정 안정성을 이룰 수 없다는 것이

일반 인 견해이다

인구동학 측면을 도외시하고 재의 연 구조를 살펴보기 해서 본 연구

에서 다음과 같은 의태분석을 실시하 다 2000년 남녀의 평균임 을 가정하고

평균임 을 버는 소득자가 20세부터 64세까지 임 의 9의 기여 을 납부할 경

우 65세 퇴직 후에 받는 기 연 과 기여 을 계산하 다 명목임 상승률은 연

간 6로 설정하고 임 은 1년에 한번씩만 상승한다고 가정하 다 이자율은 3

로 매 기간 동일한 것으로 가정하 고 기 임 은 2000년의 사망률을 기 으로

계산되었다

lt그림 4gt에서도 볼 수 있듯이 평균 인 임 소득자의 경우에도 기여 에 비

하여 기 연 은 매우 높은 수 에서 결정되는 것을 알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연 수령 첫 해에 남자의 경우에는 퇴직시 받았던 연 의 48 그리고 여자의 경

우에는 44를 받는 것으로 계산되었다

그리고 최 연 수령연도를 기 으로 하여 다음과 같은 여비율(BCR)을 계

산하 다

여비율은 최 연 수령연도를 기 으로 하여 그 동안 보험료율에 의하여

납부하 던 총 기여 의 재가치 즉 일정한 기여 의 원리합계와 향후 받을

여를 받을 확률로 곱하여 계산된 기 연 의 재가치와의 비율을 말한다 이

비율이 1이면 지 까지 낸 액의 원리합계와 향후 받을 기 액의 재가치

가 서로 같다고 보면 된다 이 비율이 1 이상이면 향후 받을 액이 더 많은 것

이고 1보다 작으면 향후 받을 액이 더 은 것이다

따라서 국민연 에 투여할 다른 자 의 원천이 없다고 한다면 이 비율은 1을

유지하여야만 재정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본 연구의 계산에서는

과거의 이자율( 립기 운 수익률)과 미래의 액을 할인하는 할인율이 같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33

고 가정하 다 한 기 확률을 계산하는 데에 사용한 사망률은 2000년을 기

으로 하 다 이 게 사망률을 2000년 기 으로 고정되었다는 가정은 고령화로

인한 이자율 하락과 사망률의 감소를 감안하면 행 국민연 의 재정 험성

을 평가한다고 하겠다 하지만 재의 제도와 안 제도의 재정 문제를 비

교하는 데에는 매우 유용한 기 을 제시한다

행 제도의 여비율(BCR)은 평균 인 소득근로자의 경우 남자는 약 20 여

자는 약 25 정도로 평균 으로 재정 불안정성을 내포하고 있는 제도라고 하

겠다 결국 행 제도의 재정 안정성은 후세 의 인구증가에 달려 있으며 후

세 로의 부담 가가 가능하지 않으면 연 제도를 유지할 수 없는 구조를 가지

고 있다

나 행 제도의 분배 기능

국민연 제도의 필요성 에 하나가 사회 연 를 강화시키기 한 소득 불

평등의 교정일 것이다 연 제도의 개 에 있어서 항상 요한 잣 로 사용되는

연 의 분배 기능을 평가하는 것은 재정 안정성을 평가하는 것 못지않게

요하다 평균임 을 심으로 평균임 의 60 수 의 근로자와 140 근로자의

여비율 (BCR)을 계산하 다 의태분석을 하여 평균임 과 상 임 격차

가 평생 동안 유지된다는 가정을 하 다 이 가정은 매우 극단 인 가정으로

생애임 구조를 반 하고 있지 못한다 따라서 이러한 극단 가정을 통하여 나

온 결과는 행 제도의 소득 분배 효과를 다소 과장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lt그림 4gt에 있는 각 그래 들은 각 가정에 있어서의 기여 과 여를 명목

액을 가지고 비교한 것이다 남녀를 동일한 수 에서 비교하 으며 남녀의 임

격차는 지속되는 것으로 가정하 으나 남녀의 사망률이 차이가 있기 때문에 장

기 으로 기 여는 여자가 더 큰 것으로 계산되었다

13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lt그림 4gt 연령별 연간 기여 과 기 여

lt4agt 평균임 수령자

주 실선은 연간기여금 끊긴 선은 기대급여이며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임

lt4bgt 평균임 의 60 임 수령자

주 실선은 연간기여금 끊긴 선은 기대급여이며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임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35

lt4cgt 평균임 의 140 임 수령자

주 실선은 연간기여금 끊긴 선은 기대급여이며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임

그러나 이와 같이 임 이 다를 경우 행 제도 하에서는 연 의 상 여

가 달라지게 되어 소득재분배 효과를 갖게 된다 이러한 소득재분배 효과는 이른

바 사회 연 를 강화하여 사 연 이 가지고 있지 못한 효과를 릴 수 있어

장 으로 부각되고 있다

lt표 7gt 65세 기 으로 20세 이후 기여 의 재가치 비

기 연 의 재가치비율

남 자 여 자

평균임 수령자의 경우(A) 20461 24867

평균의 60 임 수령자의 경우(B) 30306 36832

평균의 140 수 의 임 수령자의 경우(C) 16241 19739

B A 148 148

C A 079 079

13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소득분포와 련하여 일정한 가정을 한 후 의태분석을 사용하여 행 제도의

여비율(BCR)을 계산해 보면 행 제도의 소득재분배 효과를 쉽게 계산할 수

있다 다음의 표에 의하면 평균수명이 다소 긴 여자가 동일한 조건에서도 여비

율이 남자보다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한 평균 수명과는 련 없이 임 수 이

낮은 경우 보다 나은 혜택을 받을 수 있고 반면 임 수 이 평균보다 높을 경

우에는 상 으로 혜택이 게 설계되어 노후 연 여의 비 으로 보면 삶의

상 격차는 어들게 되어 있다

이러한 소득재분배 효과는 기여 을 되도록이면 게 신고하도록 하는 유인을

제공하는 문제를 가지고 있다 도덕 해이의 문제는 비단 소득신고 문제뿐만 아

니라 근로 소비행태의 왜곡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열심히 일하고 성실히 신

고한 사람과 그 지 않은 사람간의 상 불평등의 문제가 제기될 수도 있다

그러나 국민연 이 기본 으로 강제 성격이 부과되어 있고 국민연 이 재산

상태 소득을 근거로 부과된다는 에서 이러한 도덕 해이 상은 어느 정

도 해소될 수 있다 다만 국민연 제도의 운 상 많은 비용을 국민연 의 기여

을 걷는 데에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어떻게 자발 인 국민연 의 참여를 유도

하는가도 요한 문제로 두되고 있다

2 안 모색

가 각종 연 제도의 한계

다양한 연 제도가 각국에서 시행되고 있다 이러한 제도를 기여 을 내는 방

식과 여 을 받는 방식을 심으로 구별하면 다음과 같다

lt표 8gt 여 기여 방식에 따른 제도의 분류

확정 여방식 변동 여방식

확 정 기 여 방 식 A B

변 동 기 여 방 식 C D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37

A제도는 여 기여가 이미 확정되어 있는 제도로서 우리나라가 채택하고

있는 방식이고 C는 이른바 부과방식이며 B는 립방식으로 구별된다 Shoven

(1999)은 A제도가 다른 제도보다도 여러 가지 면에서 우월한 것으로 평가하고

미국의 제도를 A제도와 유사한 제도로 개 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A제

도도 인구변동 이자율 등 기본 으로 연 제도가 안고 있는 문제 을 고스란

히 가지고 있어 항상 보험료율의 조정이나 여 이 조정되어야 하는 문제가 항

상 제기된다 이에 따라서 정기 으로 재정안정성을 측하고 제도의 개선을 하

여야 한다

A제도를 채택하고 있는 우리의 행 제도는 이미 그 한계를 노정하 다 인구

증가의 둔화 내지는 감소가 견되고 인구구조가 고령화되는 상황에서 후세 에

게 부담을 더 많이 분담시키는 행 제도는 유효하지 않다 더욱이 행 제도를

유지하면서 보험료율을 증가시키고 여를 이는 방법을 고려할 수도 있다 그

러나 지 우리가 경험하고 있듯이 정치 험으로 인하여 연 문제의 해결이

난 에 빠지고 국민들의 불신으로 국민연 제도 자체에 한 회의까지도 만연

될 수 있다

결국 A제도를 근간으로 하면서 B제도를 혼합하는 혼합형 제도를 생각할 수

있다 B제도는 기본 으로 수익률 험에 그 로 노출되어 있는 제도이다 만약

순수한 B제도를 운 한다면 사 연 제도와의 차이를 보일 수 있는 제도 장

치를 마련하여야 한다 B제도가 사 연 제도보다 더 우월한지에 해서도 평가

기 에 따라서 논란이 제기될 수 있다 B제도의 효율성을 증가시키기 해서는

연 수혜자의 험선호도에 따라서 차별 인 기 운 이 제되어야 한다 만약

개인 선택을 용인하는 공 연 이 사 연 보다 더 우월한지는 구체 인 공

연 의 운 비용과 사 연 의 운 비용 기 운 의 문성 공 연 의 투자

포트폴리오의 한계 등 여러 가지 면에서 평가하여야 알 수 있다

C제도는 인구증가에 의한 생태학 수익률이 높은 경우 효과 으로 운 될

수 있는 제도이지만 재의 인구동태에 따르면 상당한 문제를 래할 것이기 때

문에 고려의 상이 되기는 힘들다 D제도는 사 연 에서는 가능할지 몰라도

공 연 에서는 그 실익이 없다 공 연 의 장 으로 부각되는 사회 연 의

강화를 해서는 기여와 여의 분리가 다소 용인되어야 하는데 D제도에서는

기여와 여가 다소 유리될 경우 국민 불신이 더욱 심하게 작용할 것이다

13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따라서 각 제도마다 나름의 한계가 존재하기 때문에 기본 연 개선의 방향

은 혼합형 제도로 갈 수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된다

나 다양한 제도의 재정 독립 가능성

행 제도를 기 으로 하여 다양한 제도들의 재정 독립 가능성을 조사해 보

고자 한다 안을 모색하기 에 몇 가지 에서 안의 틀을 만들어 보자

첫째 기본 으로 사람들이 자기가 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는 받아야 된다는

생각이 구나 있을 것이다 국민불신의 시작은 재정 문제이다 향후 재정 으

로 문제가 되는 혜택을 주게 되면 나 에 자기 자신이 여를 받을 때 재정

문제로 자신이 기여한 액의 원리합계조차 받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발생

한다 따라서 개 방안에서는 이 이 충분하게 검토되어야 할 것이다

둘째 나 에 개인계정에 한 논의는 하도록 하겠지만 확정기여방식은 고수

되는 것을 제로 하 다 변동기여방식은 공 연 제도가 가져다주는 총 축의

증가로 인한 사회 후생의 증가효과를 감소시키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변동기여

방식은 지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 행 9의 보험료율을 고수한다고 가정

하 다 재정 안정성을 담보하기 해 보험료율을 증가시키는 것은 쉽게 생각

할 수 있는 방안이다 하지만 보험료율의 증가는 여러 가지 문제 을 가지고 있

다 보험료율을 인상하여 립기 을 확충하고 이를 바탕으로 여를 더 지 할

수 있으므로 소득 체율로 측정되는 연 의 실질 효과를 보장할 수 있다는 장

이 있다 그러나 각국의 경험으로 단하건데 국민연 의 비 이 증가하면

융시장에서 민간 축이 구축된다 그리고 립기 의 운 은 공 보험의 성격이

있으므로 보수 으로 운 될 수밖에 없다 국가의 공권력을 동원하여 립한 기

을 가지고 사 기업의 주식에 투자함으로써 민간자본의 가치에 향을 주게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른바 연 사회주의를 우려하는 에서도 바람

직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수익률이 증가하 다고 하여도 험의 증가를 수반한

것이고 따라서 사 으로 여를 증가시켰다고 할 수가 없다

셋째 국민연 의 확 용을 고려할 때 기본 인 확정 여 성격을 유지하

여야 한다는 것이다 확정 여방식은 여를 확정하는 방법에 따라서는 소득분

배 성격을 유지할 수도 있으며 최 인간다운 삶의 보장을 실 하는 도구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39

사용될 수도 있기 때문에 연 제도에 있어서 확정 여 성격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이상의 틀 속에서 다음의 lt표 9gt에서 기술된 바와 같은 안들

을 검토하 다

lt표 9gt 연 지 방식의 안들(20세부터 64세까지 불입한 경우)의

여비율(BCR)

남자 여자

1 행 국민연 제도 20461 24867

2 기여 의 원리합계를 심으로 지

2-1 평생보험료의 재가치를 10으로 나 값을 지 11336 13777

2-2 평생보험료의 재가치를 10으로 나 값을 지 퇴직 의

체평균임 의 10 실질가치 보장1134 13794

2-3 평생보험료의 재가치를 10으로 나 값을 지 퇴직 의

체평균임 의 20 실질가치 보장12367 15563

3 체평균임 심으로 지

3-1 기본연 (연 수령 체평균임 의 40) 지 후 잔여분

20년 분할지 (가치는 수익률만큼 증가 20년 이후는 기본

연 지 )

34382 40768

3-2 기본연 (연 수령 체평균임 의 30)지 후 잔여

분 20년 분할 지25786 30576

3-3 기본연 (연 수령 체평균임 의 20)지 후 잔여분

20년 분할 지17191 20384

3-4 연 수령 체평균임 의 20을 기본연 으로 지 하

고 기본연 의 물가상승률 반21271 26104

3-5 연 수령 체평균임 의 30를 평생 지 (물가상승률

반 3)17535 22297

3-6 연 수령 체평균임 의 30를 평생 지 13899 16892

3-7 연 수령 체평균임 의 20를 평생 지 09266 11261

3-8 연 수령 체평균임 의 20를 평생 지 (물가상승률

반 )11690 14864

주 임금상승률은 6 이자율은 3 그리고 물가상승률은 3로 가정하였음

14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안들은 행과 달리 자기가 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는 명목 으로 액을

일정기간에 받는다는 것이 명시된다 그리고 퇴직 의 체평균임 의 일정 비

율만큼 최 여를 보장받는다 이러한 원칙하에서 각 안의 여비율을 검

토하여 재정 안정성을 계산하 다

기여기간이 최장인 경우를 상정하여 다양한 안들을 살펴보자 이 경우 상

으로 기여 을 납부한 기간이 길어서 여러 가지 여수 을 높게 책정할 수

있다 컨 자기가 평생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를 10년 동안 명목 으로

분할하여 지 받게 된다 기여 과 립기 의 수익률에 의해서 여가 결정되

는 확정기여방식이다 그러나 명목 으로 지 되고 사망률에 따라서 기 수익이

달라지는 험에 놓여 있지만 2000년의 평균수명을 견주어서 국민 항을 받

을 것 같지는 않다 이경우의 여비율은 11(남자의 경우)에서 13(여자의 경우)

으로 행 제도보다 월등하게 재정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방식

은 사회 연 를 보장하지 않기 때문에 여기에 퇴직 의 체 평균임 의 일

정비율을 구에게나 보장함으로써 기여 이 작은 사람들에게는 상 으로 더

지 하는 방식을 혼합할 수 있다(2-2와 2-3안) 이 경우에도 여비율은 크게 증

가하지 않는다 그러나 연 여 개시 후 자기가 납입한 이후 지 받지 못한 부

분의 수익률을 계산하여 이를 포함하여 연 을 지 할 경우에는 상당한 정도로

여비율이 증가하여 재정 안정성을 한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재 여

수 에는 도달하지 못하여 상 으로 재정 불안정성을 완화할 수 있다

다음의 그림은 명목 으로 일정 여를 경우 기 연 연간 기여 을 그

림으로 그린 것이다 명목 으로 일정한 여를 주더라도 나이가 들면서 사망률

이 증가하게 되어 그림과 같은 모습을 보이게 된다

다음의 lt그림 5gt는 기여 의 수익률을 연 개시 후에도 계산하여 여에 산

입하고 다시 실질 가치를 기본 으로 보장하 을 경우 명목 여수 과 기

여를 그린 것이다 이 경우 앞의 그림과는 달리 사망률이 증가함에 불구하고

기 여의 감소가 다소 완만한 것을 알 수 있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1

lt그림 5gt 연간기여 과 기 연 명목연

주 점선은 기여금 실선은 기대급여 끊긴 선은 명목급여이고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의 경우임

lt그림 6gt 연간 기여 과 기 연 명목연

주 점선은 기여금 실선은 기대급여 끊긴 선은 명목급여이고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의 경우임

14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다음으로는 기여 의 축 을 그다지 크게 기 할 수 없는 경우인 20년간만 기

여한 경우를 검토하자 이 경우 다양한 안의 모색은 제한 이다 가장 재정

안정성을 시 한 것은 자기가 기여한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년간 균등하게 받

되 만약 그 액이 퇴직 체평균임 의 10의 실질가치가 안 될 때 10

의 실질가치를 구에게나 보장하는 방안을 생각할 수 있다 이 방안의 경우에

여비율이 097에서 123으로 매우 안정 인 값을 보이고 있어서 실질 으로 고

려할 수 있는 안으로 생각된다

lt표 10gt 연 지 방식의 안들(45세부터 64세까지 불입한 경우)의

여비율(BCR)

남자 여자

1 행 국민연 제도 17911 21768

2 기여 의 원리합계를 심으로 지

2-1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10으로 균등 지 11336 13777

2-2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으로 나 어 균등 지 퇴직

연도의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 보장19408 24678

2-3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으로 나 어 균등 지 기본

연 을 퇴직연도의 평균임 의 15의 실질가치 보장14556 18509

2-4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으로 나 어 균등 지 기본

연 을 퇴직연도의 평균임 의 10의 실질가치 보장09704 12339

3 체평균임 심으로 지

3-1 퇴직연도의 임 의 100의 실질가치를 지 기여 의 원

리합계 에서 잔여분은 20에서 남은 해수로 나 값을 추

가로 지

70628 86678

3-2 퇴직연도의 체평균임 30의 실질가치 보장기여분의

재가치가 보장연 이상이면 잔여분을 20에서 남은 해수

로 나 값을 추가로 지

52971 65009

3-3 퇴직연도의 체평균임 20의 실질가치 보장기여분의

재가치가 보장연 이상이면 잔여분을 20에서 남은 해수

로 나 값을 추가로 지

35314 43339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3

lt그림 7gt 퇴직시 임 40를 기본 여로 잔여분 추가

기본 여는 인 이션 조정

주 점선은 기여금 실선은 기대급여 끊긴 선은 명목급여이고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의 경우임

여러 가지 가정을 바탕으로 의태분석을 해 본 결과 다음의 세 가지 안으로

압축할 수가 있다 첫째 방안( 안1)은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를 10

년간 균등하게 받는 방안이고 둘째 방안( 안2)은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

리합계를 15년간 퇴직 후의 잔여 기여 의 이자도 계산하여 받되 이 액이 퇴

직시 인 이션을 감안하여 실질 으로 체평균임 의 20에 미달할 경우에

는 20 의 실질가치를 보장받는 방안이다 마지막( 안3)으로는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년간 균등분할하여 상환받고 이 액이 퇴직시 체 평

균임 의 실질가치의 20에 미달할 경우에는 이 액을 받는 방안이다 이러한

개 방안은 기여자들의 기여기간 사망률 수익률 등의 변화에 의하여 여비율

이 달라지게 되고 재정 안정성에 향을 미치게 되겠지만 그래도 행 제도보

다 재정 안정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에서 검토의 상으로 삼았다

14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lt표 11gt 주요 안

안 지 시기 주요 내용 비 고

안 1 65세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의 10분지 1의

액을 매년 지

수익률 험수명

험인 이션 험

등에 노출

안 2 65세

자기계좌에 있는 액의 원리합계의 15분의 1의

액을 매년 수 (지 된 액은 계좌에서 차

감)하되 지 액이 퇴직 직 체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가 유지되도록 보장

일정 부분 인 이

션과 수익률 험 완

안 3 65세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의 20분의1의

액을 매년 지 하고 지 액이 퇴직 직 체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가 유지되도록 보장

일정 부분 인 이

션과 수익률 험 완

다 주요 안들의 분배 측면

분배 인 측면에서 가장 취약성을 보이는 것은 순수확정기여방식으로 기여

을 10년간 균등분할하여 여를 제공하는 방법인 안 1이다 이것은 소득의 분

포와 여비율은 상 이 없다 단지 사망률의 차이에 따라서 일 사망한

사람의 기여 이 늦게 사망한 사람에게도 부의 이 이 되는 양상을 보인다 이런

정도의 사회 연 는 높이 평가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가장 분배 측면

이 강한 것은 안 2의 경우이다 안 2는 퇴직시의 체 평균의 20의 실질가

치는 보장받는 제도이기 때문에 기여 이 은 근로자는 상 으로 유리하고

그 지 않고 자기기여 이 많았던 사람을 상당기간 자기의 기여한 액만을 받

기 때문에 상 으로 불리하다 따라서 분배 성격이 강하다 안 3은 안 2

보다는 분배 성격이 강하며 소득 분배 측면에서 행 제도와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여 의 원리합계의 국민 체의 합과 여의 국민 체의 재가치의 합계

를 비교하면 각 안의 체 재정 안정성을 검토할 수 있다 안 1과 안 3

이 재정 안정성이 부각이 되는 신에 안 1의 경우 분배 측면에서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안 3이 더 주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5

lt그림 8gt 주요 안들의 임 분포와 여비율의 계

주 실선은 현행제도 끊긴 선(dash-dash)은 대안 1 점선은 대안 2 그리고 는 대안 3임

lt표12gt 균등분포(평균의 50에서 150까지)를 가정한 경우

체 기여 체 여 의 비율

남 자 여 자

행 제도 20461 24867

안 1 11336 13777

안 2 19558 23654

안 3 11690 14864

라 개인계정의 설정문제

재정 안정성과 립기 수익률의 증가를 해 립기 의 투자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요구하는 견해도 있다 이러한 요구는 개인계정을 선택 으로 설정하

여 수용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이 개인계정에 한해서는 일정한 정도의 주식 등

14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험자산에 투자하여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기

본 으로 개인계정의 설정의 경우 행정비용이 과다하게 들고 문성의 부족으

로 인한 수익률제고의 한계 등의 문제를 제기할 수도 있다 그러나 개인의 선택

권을 제한 으로 확 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하게 되면 운 험 도덕

해이 등 사후 인 문제들이 나타날 수는 있으나 사 으로는 투자 험의 개인

화 과정에서 수익률을 제고할 수 있다면 국민연 의 재정 안정성 등에 기여할

것이다

임 의 2 이내로 자발 으로 추가 기여 을 납부하고 이 기여 의 한도 내

에서 제한 인 포트폴리오를 선택하여 운 하는 방식으로 개인계정을 도입하게

되면 단 보다 장 이 더 많을 것이다 개인계정을 도입하면 체 으로 도입하

지 않는 경우보다 재정안정성이 증가한다 다만 요구수익률이 증가할수록 재정

부담이 증가한다 개인계정의 수익률이 공격 투자로 일반 립기 의 수익

률보다 3배인 경우에 낮은 수익률로 운 될 때보다 안 2의 재정 안정성을 상

승시키나 다른 안의 경우에는 재정 안정성이 악화되었다 한 소득분배를 악

화시키는 효과는 그다지 크지 않았으나 얼마간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만약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통해서 이러한 요구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다면 재정

으로 추가 인 부담없이 여수 을 높여 다고 하겠다 이러한 에서 개인

계정의 수익률에 한 정부의 보증에 한 부담을 계산하여 일정 수익률을 보증

하는 제도를 도입하는 것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다

lt표 13gt 균등분포(평균의 50에서 150까지)를 가정한 경우

체 기여 여 의 비율(개인계정 2)

남 자 여 자

A B A B

행 제도 21905 24769 25510 27197

안 1 11336 11632 13777 14137

안 2 18063 16164 21858 19581

안 3 11626 11828 14667 14737

주 A는 일반 기여금 적립기금수익률과 개인계정수익률이 동일 B는 일반 기여금 적립기금수익률이 개인계정수익률의 13 수준인 경우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7

lt그림 9gt 개인계정의 도입 후 주요 안들의 임 분포와 여비율의 계

(개인계정의 수익률이 일반과 동일한 경우)

주 실선은 현행제도 끊긴 선(dash-dash)은 대안 1 점선은 대안 2 그리고 는 대안 3임 수익률 3 수준으로 가정

lt그림 10gt 개인계정의 도입 후 주요 안들의 임 분포와 여비율의 계

(개인계정의 수익률이 일반보다 3배인 경우(009))

주 실선은 현행제도 끊긴 선(dash-dash)은 대안 1 점선은 대안 2 그리고 는 대안 3임

14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Ⅴ 소득분포와 주요 안들의 재정 안정성의

담보여부(robustness)

1 지니계수와 소득분포

재 우리나라의 경우 노령연 액을 기여 과 평균수 의 임 을 혼합하여

만들어진 기 을 이용하여 지 하도록 되어 있으나 고령화와 운 수익률의 하

락 출산으로 인한 인구증가세의 둔화로 인하여 약속된 액을 수 있는 가

능성이 매우 희박한 상황이다 경제사회 환경에 민감하지 않고 재정 독립성

을 달성하기 해서는 칠 와 같이 연 을 민 화하는 수밖에는 없다 이 경우

우리가 우려하는 거의 모든 문제가 해결될 수 있으나 사회 연 를 목 으로

하는 국민연 의 취지 자체에 한 근본 인 회의가 제기될 수 있다 그러나 사

회 연 를 강화하게 되면 소득분포에 따라서 재정 안정성이 을 받게 된

다 지 까지의 논의에서 임 분포가 칭 으로 균등하다고 가정하고 재정

안정성을 검토하 으나 이는 체 인 단의 기 을 제시하는 데에는 용이하

지만 구체 으로 우리나라 실에서 각 안들이 재정 으로 얼마나 안정 이

며 소득 분포의 변화 충격에 얼마나 재정 안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가에 하

여서는 답을 수가 없다

행 제도는 불행하게도 모든 소득계층에 하여 2배에서 3배 이상의 연 을

보장하는 제도이기 때문에 소득분포와 련이 없이 재정 안정성을 담보할 수

없다 그러나 여기서 제안한 몇 개의 안에서는 상 소득자에게는 다소 불리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소득분포에 따라서는 재정 안정성이 어느 정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따라서 각 안이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느냐 하는 것을 측정하는 것

은 새로운 안을 제시할 때 필수 인 업무라고 단된다

우리나라는 1990년 에 소득불평등도가 많이 개선되어 1993년에는 지니계수

가 0281까지 하락하 다가 차 증가하여 외환 기 직후인 1998년에는 0316으

로 20년간 최 치를 보 다 지니계수는 다소 경기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

향이 있지만 그래도 최근 다시 안정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속단하기는 어렵지

만 지 과 같은 추세라면 곧 균제상태(steady state)로 수렴할 것으로 단된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9

망하기에 따라서 매우 다른 결론이 나올 수도 있지만 0302 수 으로 수렴될

것으로 단된다 한 경제성장률과도 미약하지만 연 계를 맺고 있다 상

계수는 약 -017이고 회귀방정식으로 추정된 결과로는 경제성장률이 1포인트

증가하면 지니계수는 단기 으로는 0001포인트 감소하고 장기 으로 0016포

인트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t표 14gt 우리나라의 지니계수 추이

연 도 1985 1990 1995 2000 2003 2004 2020( 망치)

지니계수 0311 0295 0284 0317 0306 0310 0302

주 전망치는 지니계수()를 종속변수로 하는 자기회귀방정식을 추정하여 구하였다 추정시 사용한 자료는 1982년에서 2004년까지의 기간 동안의 지니계수들이다 추정식은 다음과 같다

단 ( )은 t 값이고 는 062 DW값은 19임

자료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1982년에서 2004년까지의 자료를 이용하여 추정한 지니계수와 경제성장률과

의 계는 다음과 같다

단 는 지니계수이며 는 경제성장률이고 ( ) 은 t 값임

는 079이고 DW 값은 172임

단순 추정만 가지고 지니계수의 미래 망치를 추정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한

계가 있겠지만 노령화 인구증가세 둔화로 인하여 경제성장률은 향후 둔화될

것이고 재까지의 지니계수의 움직임으로만 추정하여도 지니계수는 재 수

에서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따라서 망치 0302 정도는 무난한

망치로 단된다

이러한 지니계수를 가지고 소득의 분포를 역추산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

다 기본 으로 지니계수와 분포는 일 일의 계를 가지고 있지 않다 따라서

15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지니계수와 소득분포를 연결하는 것은 로 츠곡선의 함수 형태를 상정하고 이

에 따라서 주어진 지니계수와 배치하지 않는 소득분포를 계산하는 것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일 것이다 함수 형태가 주어져 있기 때문에 동일한 함수 형태

에 의해서 계산된 소득분포는 일 성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일 된 소득분포를

가지고 지니계수의 변화에 따라서 각 안들이 재정 안정성을 얼마나 담보할

수 있는지를 비교하는 것은 일 된 결과를 가져다 것이기 때문에 의미있는

일이라고 단된다

주어진 지니계수로부터 소득분포를 역으로 추산하기 해서는 함수 형태를

고정하고 모수 근을 하여야 한다 여러 가지 함수 형태를 상정할 수 있다

Basmann et al(1990)은 다음과 같은 일반화된 함수 형태를 제시하고 있다 그

에 의하면 가 소득의 분포라고 하고 가 상기의 소득을 받는 인구의

분포라고 한다면 일반화된 로 츠곡선의 함수 형태는 다음과 같다

단 ≦ ≦ 는 모수임

여기서 주어진 모수를 모두 고려하는 것보다는 몇 가지 모수에 해서는 제약

을 주고 함수 형태를 단순화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로 츠곡선의 일반 인

특성은 정의역과 치역이 모두 0과 1사이에서 결정된다는 것과 함수가 비감소함

수 (non-decreasing)형태를 보인다는 것이다 앞에서 제시된 함수 형태는 모수

에 따라서 차이가 있겠지만 이러한 일반 형태를 만족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Wan(1999)는 이러한 일반 인 형태에서 여러 가지 모수 제약을 두고 제약

된 함수들을 각각 검토하고 있다 제약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그것이 실 인

자료와 일치할 확률은 더 어질 것이다 Wan(1999)의 결과는 이러한 일반 인

결론을 다시 한 번 확인해 주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여기서 로 츠곡선이 필요

한 것은 지니계수로부터 가상 인 소득분포를 역추산하는 것이므로 간단한 함수

형태로도 충분할 것이다 Wan(1999)이 제시한 가장 간단한 함수 형태는 다

음과 같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1

즉 이다 이 함수의 특성을 확인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이다 둘째 이다 그리고 에 하여

ge 이

다 따라서 단순하며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함수 형태라고 단된다

에서의 함수 형태는 의 모수와 지니계수가 일 일 응을 하기 때문에

지니계수를 알 경우 모수 는 자동 으로 계산될 수 있고 이 계산에 따라서 함

수 형태가 확정되기 때문에 소득분포를 쉽게 계산할 수 있을 것이다

lt그림 11gt 모수 와 지니계수의 계(축이 모수 의 값임)

주 횡축은 모수값이고 종축이 지니계수임

재 우리나라의 지니계수가 0302로 장기 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이에 따른

소득분포를 계산하여 보자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모수 의 값은 12435로 계

산된다 이 값을 입하여 로 츠곡선을 그리면 다음과 같다

15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lt그림 12gt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로 츠곡선

이 게 지니계수의 측이 달라지면 소득분포도 변화하게 된다 다음의 lt그림

13gt은 지니계수가 0302일 때와 칭 인 소득분포를 비교하여 그린 것이다

칭 인 경우에 비하여 지니계수가 0302 정도일 경우에도 소득층에서의 소득

이 칭 인 소득분포의 같은 소득계층의 소득에 비하여 상 으로 더 낮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결국 소득층에 한 지원을 강화할 경우에 혜택을 받

은 인구가 더 많게 된다 즉 2000년 기 체 남자 평균임 1473789원은 임

총액이 같더라도 지니계수가 0302인 경우는 58 소득계층이 받으며 소득순

가 63 정도가 되어야 양 분포에서의 임 수 이 같다 지니계수가 악화되면

최하 계층의 소득은 상 으로 더 낮고 최상 계층의 소득은 상 으로 더

높다 따라서 분배 차원에서 재정 안정성에 얼마나 더 문제가 생길 것인가

하는 것은 구체 으로 계산을 하여야 할 것이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3

lt그림 13gt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소득분포

2 소득분포 변화에 따른 각 안별 재정안정성

칭 인 소득분포를 가정하 을 때보다 지니계수가 0302 정도일 경우의 비

칭 소득분포를 가정하 을 때 안별 재정안정성에는 부정 인 향을 미

칠 수 있다 소득분포의 변동에 따라서 소득재분배 기능이 있는 연 개 의 경우

에는 이러한 소득분포의 변화에 따른 재정 안정성을 고려하여야 할 것이다

앞 에서 고려한 칭 소득분포는 2000년 평균임 을 심으로 이에 하

여 50 수 의 임 소득자와 150의 임 소득자가 존재하는 것으로 가정하

다 이러한 가정 아래서 지니계수는 약 01525 정도로 계산되었다 이는 지난 20

여년간의 우리나라의 지니계수와 비교할 때 실 인 수치라고 볼 수는 없을 것

이다 이에 따라서 우리나라 지니계수의 장기 망치인 0302 정도의 숫자와

일 성을 유지하는 소득분포를 계산하고 이에 따라서 재정 안정성을 검토하는

것이 당연하면서도 필수 인 차일 것이다

주요 안과 기존의 연 을 비교하 을 때 재정 안정성 측면에서 재정

15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안정성의 순 가 소득분포에 크게 의존하고 있지는 않았다 안 1의 경우에는

소득의 과소와는 계없이 자기가 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를 찾아가는 형식이

므로 커다란 문제가 없다 연 가입자가 운 수익에 한 험을 모두 부담하고

있기 때문에 연 을 운 하는 입장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방식이기도 하다

그러나 기존의 연 제도와 안 2와 안 3 등은 지니계수의 상승으로 인하여

여비율이 다소 상승할 것으로 견된다

lt그림 14gt 지니계수 0302 하에서의 여비율

동일한 소득분포 하에서는 그 상 인 장단 은 그 로 유지한다 재정 안

정성 면에서 볼 때 안 3은 기존 연 보다 여비율이 체 으로 높지 않아서

재정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다 그러나 지니계수의 변화가 재정 안정성에 큰

향을 수도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즉 지니계수가 01525에서 0302로 상승

하게 되면 소득층에서 기존 연 보다도 안 3이 더욱 혜택을 많이 주는 것으

로 나타난다 인 것은 아니지만 상 으로 최하 계층에서는 안 3이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5

여비율이 높은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기존 연 의 경우와 안 3의 경우 지

니계수가 상승하게 됨에 따라서 어떻게 변화하는가는 다음 lt그림 15gt에서 엿볼

수 있다 안 3의 경우는 지니계수가 악화됨에 따라서 행 연 제도보다도

소득층에는 더욱 유리한 연 을 제공하여 주고 있다

재정 안정성을 평가하기 해서 지니계수가 악화됨에 따라서 총 여비율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계산하 다 다음 lt표 15gt에서 볼 수 있듯이 안 2와 안

3이 지니계수 악화에 따라서 재정 문제가 악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니계

수에 값의 변화에 따라서 가장 총 여비율이 가장 크게 반응하는 것은 안

2 다 이는 각각 지니계수가 1포인트 변화할 때 034로 크게 변화하 다 하지

만 탄력성의 개념을 원용하여 가장 탄력 으로 변화하는 것은 모두 비탄력 이

어서 크게 소득분포의 변화에 따라서 크게 재정 문제가 악화되는 것은 아니다

종합 으로 볼 때 안 3이 재정 안정성 면에서 비록 탄력 일 수 있지만

인 비율로 단할 때 지니계수의 변화에 따라서 소득분포가 변화하더라

도 큰 재정 안정성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단된다

lt그림 15gt 지니계수 상승의 효과

15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행 연 체제는 평균임 을 기 으로 여를 결정하기 때문에 평균소득이 변

화하지 않고 상 임 순 가 변화하지 않는다면 지니계수가 악화되어도 총

여비율은 변화하지 않는다 안 1은 자기가 불입한 기여 에 하여 받기 때

문에 분포변화에도 별 향을 받지 않는다 다만 안 2와 안 3의 경우는 실

질평균임 의 20를 보장해 주기 때문에 소득분포에 향을 받는다

그러나 안 3의 경우 향후 장기 인 지니계수 수 0302에서 사회 연 성

을 유지하면서 행 제도의 재정 문제 을 획기 으로 개선시킬 수 있다

lt표 15gt 지니계수 변화에 따른 총 여비율의 변화

행 안 1 안 2 안 3

지 니 계 수 01525 2046 1134 1175 1169

지 니 계 수 0302 2046 1134 1226 1179

지니계수 1 포인트 상승시 0000 0000 0338 0064

탄 력 성 ( 간 사용) 0000 0000 0016 0003

Ⅵ 결 론

본 연구에서 다양한 안을 검토하 다 결론 으로 다음과 같은 명제들을 얻

을 수 있었다 첫째 안 1 2 3과 같이 자기 자신이 기여한 기여 에 비례하여

연 액이 결정되는 안들이 재정 안정성을 개선시킨다 그리고 자기 자신이

낸 기여 의 원리합계를 모두 받기 때문에 안 1 2 3들은 국민들의 합의를 도출

하기가 편할 것이다 재정 안정성의 보장과 자신의 기여 에 따라 지 받을 수

있다는 제도 장 때문에 국민의 제도에 한 불신도 불식시킬 것으로 단된

다 한 재정 안정성이 히 개선되기 때문에 외국에서 논의되고 있는 정부

의 암묵 부채에 한 우려도 개선된다 둘째 사회 연 감을 감소시키지 않

고 국민연 을 개 하기 해서는 안 2와 안 3과 같은 모든 연 자에게

용되는 최소지 액을 설정하는 것이 좋다 이 부분에서 기 연 제의 도입을 고

려하는 것이 요하다 기 연 제도에 해서는 본 연구에서 직 으로 검토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7

하지 않았다 다만 안 2와 안 3에서 모든 연 자에게 퇴직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를 유지하는 제도를 운 하여도 큰 재정 부담이 없었다 셋째

세 별 기 보다는 남여의 차이가 없는 개인별 제도를 운 하는 것을 제로 검

토하 다 앞으로 노령연 이외의 부가 연 에 하여 재검토하기 한 연구

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넷째 안 3은 사회 연 감을 최소한도로 보장하면

서 재정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안이다 다섯째 개인계정을 부가 으로

도입하게 되면 재정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여섯째 지니계수의 장기

추세에 따른 제도의 안정성을 검토하 으나 민감하게 반응하지는 않았다

한 가지 제도를 가지고 다양한 정책 효과를 얻을 수는 없을 것이다 인구증

가의 둔화 내지 인구감소의 가능성 그리고 고령화로 인하여 우리는 새로운 도

을 맞이하고 있다 국민연 제도는 당장 개 되어야 한다 그러나 국민연 이 정

당화될 수 있는 범 를 넘어서 확 되면 국민연 으로 우리 모두의 노후를 보장

할 수 있는 그러한 제도를 만들기는 매우 어렵다 국민연 이 가지고 있는 공

연 으로서의 사회 연 와 사망률의 차이에 따른 험 리 성격을 충분하

게 활용할 수 있는 제도이면 될 것이다

국민연 의 역할과 재정의 역할이 서로 조화되고 개인의 생애소득에 따른 개

인 책임 하에서의 노후 비 등 다양한 방식으로 노후소득이 보장되어 인구고

령화에 비하는 다단계 략을 마련하는 것이 보다 바람직하다

본 연구에서는 국민연 이 재정 지속성을 담보하면서 사회 연 를 공고히

하고 노후 험을 리하는 최소한의 보장이라고 하는 에서 개 방안이 제시

되었다 지 의 보험료율 하에서 추가 부담 없이 제시된 것이기 때문에 국민연

만으로 노후를 보장하는 체제를 구축하는 데에는 미흡할 수 있다 그러나 경제

에 부담을 최소화하고 정치 타결의 가능성을 높이면서 향후 정치 험을 배

제하는 제도라는 에서 공론화하여 신 히 검토할 만한 제도개 이라고 생각한

15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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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1

lt부록gt 로그램

로 츠곡선의 형태와 지니계수

h=12435

gini0=0302

area1=(1-gini0)2

popx=(00011)

incy=zeros(1011)

t=2

while tlt=101

incy(t1)=popx(t1)exp(-h(1-popx(t1)))

t=t+1

end

pop=popx

inc=incy

averwage=1473789 2000 male average wages

wage=(0500115)averwage

totalwage=sum(wage)

totalpop=147008000

inc=inctotalwage

pop=poptotalpop

wagedis=inc(12101)-inc(11100)

popdis=pop(12101)-pop(11100)

plot(wagedispopdis)

incomedis=[popdis wagedis]

[rownumcolnum]=size(incomedis)

pop=zeros(1colnum)

inc=zeros(1colnum)

popacc=0

16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incomacc=0

t=1

while t lt= colnum

popacc=popacc+incomedis(1t)

incomacc=incomacc+incomedis(2t)

pop(1t)=popacc

inc(1t)=incomacc

t=t+1

end

pop=poppopacc

inc=incincomacc

area1=0

t=2

while t lt=colnum

area1=area1+(pop(1t)-pop(1t-1))inc(1t)

t=t+1

end

gini=1-2area1

aa=[wage(2101) wagedis] 지니계수와 합치하는 소득분포

연 의 계산

tempR=[ 4824 4917 4722 459 498 416 263 308 212

195 233 153 466 616 306 647 889 394 744

1021 454 984 1327 627 1503 2115 857 2436 3547

1275 3703 5568 1779 5438 8103 2738 8195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3

12338 4318 12448 18759 7015 19315 2877 12513

32827 46936 24457 56818 77678 45476 9675 122361

85229 175589 206173 166386 ]

tempR=tempR100000

temp=zeros(202)

for i=018

temp(i+11)=tempR(3i+21)

temp(i+12)=tempR(3i+31)

end

DeathR=zeros(1202)

death rate at each age by sex

DeathR(11)=temp(11)

DeathR(12)=temp(12)

DeathR(2)=temp(2)

DeathR(3)=temp(2)

DeathR(4)=temp(2)

DeathR(5)=temp(2)

for i=116

for ii=15 distribute the same death rate for each age in the same 5 year

category

DeathR(5i+ii1)=temp(i+21)

DeathR(5i+ii2)=temp(i+22)

end

end

for i=86120

16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DeathR(i1)=temp(191)

DeathR(i2)=temp(192)

end

Prob=ones(1202)survival rate after 65

for i=67120

Prob(i)=Prob(i-1)(1-DeathR(i))

end

artificial wage struture (base year = 2000 at 20 years old)

at age 20 we are concerned with only male workers

Prob(2)=Prob(1) females survival rate was replaced by males one

wage=zeros(1001202)

wagegro=[1140272 1159458] 1975-2000 average wage growth factor(male

female)

wagegro=[106 106]simulation

for i=1100

wage(i211)=aa(i1) at age 20 2000 male monthly aveage wages(symmetric)

wage(i212)=aa(i2) at age 20 2000 male monthly aveage wages(gini=0302)

end

for tt=1100

for i=119

wage(tt21-i1)=wage(tt21-i+11)wagegro(11) decrease from 2000 to

wage(tt21-i2)=wage(tt21-i+12)wagegro(11) decrease from 2000 to 0

year old

end

for i=22120

wage(tti1)=wage(tti-11)wagegro(11) increase since 2000 to 119 year

old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5

wage(tti2)=wage(tti-12)wagegro(11) increase since 2000 to 119 year

old

end

end

simulation for income distribution

tempwage=wage

indiv=zeros(1001202) individual account

BPA=zeros(1001202)

Vwage=zeros(1001202)

sumcontri=zeros(1002)

sumpension=zeros(10042)

valratio=zeros(10042)

Vwage=wage

vari=1

BPA=wage12 the basic pension initialization(yearly base)

XBPA=BPAfurther reference

for vari=1100

the case 1 for symmetric case for the current pension plus 65 age reform

the case where the pensioin is given after 65 and

contribution started after 20 year old

intere=003 interest for discount

intere1=009interest for individual account

N=65-20 contribution has been made since 20 to 64

Awage=zeros(12)

16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Awage(11)=(sum((wage(1100631)+wage(1100641)+wage(1100651))1))300

average before retrire for all

Awage(12)=(sum((wage(1100632)+wage(1100642)+wage(1100652))1))300

average before retrire for all

Bwage=zeros(12) initialize the history of each pensioners

contri=zeros(12)intialize the simple sum of contribution

pcontri=zeros(12) initial for present value of contribution

indivcon=zeros(12)individual account contribution

pvalue=zeros(12) present value at 65

for i=2165

indiv(varii)=002wage(varii)12 yearly base individual account contribution

for ii=12

contri(1ii)=contri(1ii)+009wage(variiii)12yearly base

pcontri(1ii)=pcontri(1ii)+12009wage(variiii)((1+intere)^(66-i))yearly

base

indivcon(1ii)=indivcon(1ii)+12002wage(variiii)((1+intere1)^(66-i))

end

end

Bwage(11)=sum(wage(vari21651))45 for symmetric distribution

Bwage(12)=sum(wage(vari21652))45 for gini distribution

for t=66120

BPA(varit)=18(Awage+Bwage)(1+005(N-20))Prob(t)

for ii=12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contri(vari)=pcontri

sumpension(vari1)=pvalue

valratio(vari1)=pvalue(pcontri)

the reform case 1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7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infla=003

temp=10life expectancy

for t=66120

BPA(varit)=((1+intere))pcontritempbenefit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contri(vari)=pcontri

sumpension(vari2)=pvalue

valratio(vari2)=pvalue(pcontri1)

the reform case 2

BPA1=XBPA BPA은 명목 연간 연 수령액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pcontritemp=pcontri

infla=003

temp=15life expectancy

tempwage=zeros(12)

tempwage(11)=sum(wage(1100651))100

tempwage(12)=sum(wage(1100652))100

tempbasic=tempwage(1)1202 퇴직 당해년도의 평균임 의 100 수 의

실질가치를 보장

나머지는 20년 기 으로 분할 (수익률만큼 조정)

16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for t=66120

if temp lt1

temp=1

end

BPA(varit)=((1+intere))pcontritemptempbenefit

if BPA(varit1) lttempbasic(11)

BPA(varit1)=tempbasic(11)

end

if BPA(varit2) lttempbasic(12)

BPA(varit2)=tempbasic(12)

end

for ii=12

pcontritemp(1ii)=pcontritemp(1ii)-BPA(varitii)

end

temp=temp-1

tempbasic=tempbasic(1+infla)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pension(vari3)=pvalue

sumcontri(vari)=pcontri

valratio(vari3)=pvalue(pcontri1)

the reform case 3

BPA1=XBPA BPA은 명목 연간 연 수령액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pcontritemp=pcontri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9

infla=003

temp=20life expectancy

tempbasic=zeros(12)

tempbasic(11)=sum(wage(1100651)1)100

tempbasic(12)=sum(wage(1100652)1)100

tempbasic=tempbasic1202 퇴직 당해년도의 평균임 의 20 수 의 실질가

치를 보장

나머지는 20년 기 으로 분할 (수익률만큼 조정)

for t=66120

BPA(varit)=(1+intere)pcontritemp

for ii=12

if BPA(varitii)lttempbasic(1ii)

BPA(varitii)=tempbasic(1ii)

end

end

tempbasic=tempbasic(1+infla)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pension(vari4)=pvalue

sumcontri(vari)=pcontri

valratio(vari4)=pvalue(pcontri1)

end

sum(sumpension(11))sum(sumcontri(1))

sum(sumpension(12))sum(sumcontri(2))

sum(sumpension(21))sum(sumcontri(1))

sum(sumpension(22))sum(sumcontri(2))

17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sum(sumpension(31))sum(sumcontri(1))

sum(sumpension(32))sum(sumcontri(2))

sum(sumpension(41))sum(sumcontri(1))

sum(sumpension(42))sum(sumcontri(2))

i=1

ppp=zeros(1001)

for i=1100

ppp(i)=i

end

figure(1)

plot(pppvalratio(110012)-)

hold on

plot(pppvalratio(110022)--)

plot(pppvalratio(110032))

plot(pppvalratio(110042))

hold off

xlabel(소득순 )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1

Aging and National Pension

Alternative Ways for Reforming National Pension in an

Aging Society

Joon-Mo Yang

Abstract

This paper pointed out the problems of the current national pension system in

the changing environment especially aging and suggested the alternatives for

correcting the inherent problems of the system It documented the following

propositions after it considered the effects of aging and income distribution The

first proposition is that the defined contribution is recommended for the

stabilization of the financial prospects The second proposition is that the basic

pension can be introduced to have income redistribution effects under the

constraint of the financial stability The third propostion is that because Gini

coefficients will be improved the financial status with the basic pension aspect

will not be worsen The fourth proposition is that the individual account can be

introduced to reconcile the individual preference against risk

It concluded that the alternative pension system can improve the financial

stability in the aging society without loss of the social solidarity

Keywords National Pension Financial Stability Defined Contribution Basic Pension

JEL Classification I3

Yonsei University E-mail yangjmdragonyonseiackr

17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文亨杓(한국개발연구원)

본 연구는 향후 인구고령화 상이 빠르게 진 됨에 따라 행 국민연 제도가

당면하게 될 재정불안정성의 문제뿐 아니라 연 사각지 의 문제 소득재분

배 기능에 해 다각 인 분석을 시도하고 있다 한 행 제도가 안고 있는 지

속가능성 형평성 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한 다양한 안들을 제시하고 이에

한 경제 효과를 시뮬 이션을 통해 비교분석하 다 본고에서 지 한 로

행 국민연 제도는 재정 구조 측면에서 많은 문제를 안고 있으며 격

히 도래하고 있는 고령사회에 응해 나가기 해서는 조속한 연 개 이 요구

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 제안하고 있는 연 개 방안은 크게 국민연 제도의 재정 안정

성 제고를 한 립 요소의 강화와 사회 연 감을 높이기 한 최소연 보

장제의 도입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행 국민연 제도가 안고 있는 가장 큰 문

제 은 제도가 속한 인구 고령화에 따라 지속가능성이 크게 받게 되리

라는 이다 특히 제도의 고 여- 부담구조로 인해 2040년 에 가서는 부과

방식으로의 환이 불가피해 질 망이며 그 이후 고령화로 인해 제도 유지(

여수 제)를 한 필요보험료율이 40 수 에 육박하게 될 것이다 즉 제

도의 지속가능성 세 간 형평성 제고의 측면에서 국민연 의 조속한 개 이

불가피할 것이며 이 경우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안은 재의 (부분) 립방식

을 지속시켜 나가는 방안 밖에는 없을 것이다 따라서 본고에서 제시하고 있는

립식 요소의 강화에 해서 검토자 역시 으로 동의할 수밖에 없다

한 국민연 제도가 민 보험이 아닌 사회보장제도의 일환인 만큼 사회복지

배려 소득재분배 기능에 한 고려도 불가피할 것이다 즉 국민연 역시

노인인구의 최 생활수 의 보장이라는 복지 목표에 어느 정도 부합해야 할

것이며 이러한 입장에서 기 연 보장의 도입 취지에도 충분히 공감을 한다 그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3

러나 이러한 기 보장의 수단에는 다양한 형태가 있을 수 있다 를 들어 최근

학계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보편 기 연 제나 는 소득조사

(means-test)에 입각한 최 연 보장(minimum pension guarantee)이나 최 소득보

장(minimum income guarantee)제도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검토자의 단으로

는 향후 인구고령화에 따른 막 한 재정 부담을 고려할 때 보편 기 연 보

다는 소득조사형 소득보장방식이 우선 으로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되며

한 이 경우에도 행 국민기 생활보장제도 경로연 등 여타 공 부조제도

들과의 정한 역할분담 계설정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상과 같이 본 연구에서 제시된 국민연 개 의 기본방향에 해 체 으로

공감하고 있으나 보다 구체 인 안제시에 있어서는 몇 가지 의문 이 발견된

다 첫째 본 연구에서는 안제시에 있어 각 가입자가 자신이 납부한 원리합계를

보장받아야 한다는 을 강조하고 있으나 이에 해서는 사회보험으로서의 국

민연 의 기본 역할에 한 검토가 제되어야 할 것이다 이론 으로 볼 때

연 제도의 -그것이 민 연 이던 공 연 이던 간에- 기본 기능은 생애기

간의 불확실성(longevity uncertainty)에 한 보험의 기회를 제공해 주는 데에 있

으며 바로 이 이 연 과 강제 는 자발 축과의 차이 일 것이다 만일

본고의 제안 로 원리 을 보장한다거나 연 지 기간을 10년 는 20년으로 한

정할 경우에는 이러한 연 의 보험 기능이 상실되고 강제 축수단으로의 기능

만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 경우에는 과연 국민연 이 왜 필요한가에

한 근본 질문이 제기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본고에서는 다양한 개 안을 제시한 배경에 해서는 구체 논의가

부족한 느낌이 든다 물론 국민연 의 개 에 있어 재정 균형과 지속가능성이

가장 요한 잣 의 하나일 것이나 이 외에도 정성(adequacy)에 한 검토

도 동시에 필요할 것이다 즉 개 안의 제시에 있어서는 연 여 수 이나 보

험료부담의 수 을 어떻게 설정하는 것이 과연 사회 으로 정한가에 한 고

려도 요할 것이다 그러나 본고의 개 안들은 재정 측면만을 지나치게 강

조한 느낌이 있으며 특히 국민연 이 체 노후소득보장체계에서 담당해야 할

정한 역할이나 수 에 해서는 심층 논의가 결여되어 있는 이 아쉽다 재

정 안 성을 고려할 때 행 국민연 여수 의 상당한 감축이 필요하다면

추후 연구에 있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타 정책수단이나 민간역할의 제고방안에

17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서도 검토가 요망된다

끝으로 본고에서는 연 개 에 있어 lsquo사회 연 감rsquo의 요성을 강조하고 있

으나 이러한 용어가 학술 개념으로 정립되기 해서는 보다 구체 인 정의를

내릴 필요가 있을 것이다 특히 이러한 사회 연 가 국민연 의 소득재분배기

능을 의미하는 것인지 는 연 개 에 한 사회 공감 형성을 의미하는 것

인지를 보다 명확히 밝 필요가 있을 것이다 더욱이 사회 연 성을 형평성

측면에서 이해할 경우에도 세 내의 소득 계층간 재분배기능과 세 간의 소득

이 기능을 가 명확히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행 국민연 과 같

이 계층간세 간 재분배가 혼재되어 있어 결국 기 세 가 소득수 에 계

없이 후기 세 로부터 막 한 이 혜택을 받게 되는 것은 사회 형평성 측

면에서 볼 경우에도 결코 바람직하다고 단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 밖의 본고에서 수행된 실증 분석 시뮬 이션상의 기술 문제 이나

의문 에 한 의견은 여기에서는 생략하 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5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尹錫明(국민연 연구원 선임연구 원)

본 논문은 고령화 진 에 따른 국민연 재정 불안정 해소를 해 재정

독립이 가능한 안들을 시산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재 OECD 회원국 인구

고령화 정도가 하 3번째에 속해 있으나 향후 격하게 진행될 고령화 속도로

인해 2050년에는 체 OECD 회원국 상 3번째를 할 것으로 상되고 있

다(OECD 2005) 이러한 상황에서 인구고령화 즉 고령사회에서도 작동 가능한

연 제도를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은 주제 선정의 시의성 연구방향에서 매우

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정 인 측면에도 불구하고 본 논문의 작성과정

후속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측면이 고려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먼 공 연 인 국민연 의 제도개선 방향 모색시 연 제도를 통해 달성하

고자하는 정책목표를 짚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학문분야 학문 성향 등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통상 연 제도 특히 공 연 제도와

련된 논쟁에서 거론되는 정책목표는 크게 다음 3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lsquo제도 용의 보편성(universal coverage)rsquo으로 일단 국민들을 상으로

도입된 제도인 이상 가 많은 국민을 연 제도에서 포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lsquo 여의 성(adequacy of benefit)rsquo으로 노후생활에 필요한 소득

(그것이 최 생계비이든 아니면 그보다 높은 수 이든)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

다는 것이다 셋째 lsquo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으로 제도 속성상 여러 세 에 걸

쳐 운 되는 연 제도가 특정세 에게만 용되고 기 고갈로 인해 탄나는

것이 아니라 후 세 모두가 공유하도록 장기 으로 유지 가능하여야 한다는 것

이다

연 련 논쟁에서 문제는 상기 언 된 세 가지 정책 목표가 상호 모순된 정

책목표가 될 수 있다는 이다 특히 소득층을 포함하여 가 많은 사람에게

안정 인 소득을 보장하기 해서는 부담 비 높은 연 여 지 이 불가피한

17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반면 이 경우 부족한 재원을 세 내에서 해결하지 못할 경우 막 한 부담이 후

세 에게 가되게 되어 결국 장기 으로 국에 달하는 것이 일반 이며 재

주요 선진국 부분이 공 연 제도에서 이 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 한편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기 해 충분히 부담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자에게만 가

입을 장려하고 여 역시 부담에 상응하는 수 의 연 을 지 할 경우 연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은 확실히 담보할 수 있을 것이나 소득층 취약계층의 노후

소득보장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두될 것이다

향후 세계에서 가장 속하게 인구 고령화가 진행될 것으로 상되는 우리

나라의 바람직한 국민연 개 방향과 련하여 재 두 가지 연 개 안이 극

명한 립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먼 행 국민연 제도의 개 을 미룰수록 부담고 여lsquo체계의 국민연

에 내재된 잠재 부채(implicit pension debt)가 증할 것을 우려하여 지 보다

는 rsquo덜 받고 더 내자는lsquo 모수 는 계수 연 개 (parametric reform)이 정부

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반면 본인이 보험료를 낼 경우에만 연 여를 지 하는

제도운 방식인 사회보험방식으로 운 되고 있는 국민연 제도가 다수의

용 제외자(즉 사각지 )를 발생하고 있음에 비추어 사각지 해소에 을 둔

조세를 재원으로 운 하는 기 연 제도의 도입(이 경우 장기 으로 정부재원 소

요가 막 할 것임) 필요성이 야당을 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요약하면 상 으로 제도의 lsquo지속 가능성rsquo을 강조하는 연 개 안과 lsquo 용의

보편성rsquo과 lsquo 여의 성rsquo을 강조하는 다른 연 개 안이 첨 한 립 상태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 하에서 수익비 즉 기본 으로 재정안정을 통한 장기 인

지속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제도개선을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의 제도개선방향

을 따를 경우 행 국민연 의 가장 큰 문제로 지 되고 있는 사각지 해소가

가능할 수 있을지에 한 의문이 된다

한편 논문 내용을 살펴 보면 재 우리나라 국민연 이 확정 여방식과 확정

기여방식이 혼합된 형태라 기술하고 있다 일반 으로 사용되는 개념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국민연 은 확정 여방식이다 즉 40년 가입한 평균소득자에게 60

의 소득 체율 지 을 약속한 정의된 이윤 형태(defined benefit type)라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7

한 국민연 의 개 방향과 련하여 모수 수정(parametric reform)으로는

장기 으로 국민연 제도의 정착이 어렵고 지속 인 갈등을 제거하지 못할 것

이라는 내용이 기술되고 있다 재정학 교과서에 흔히 기술되고 있는 것처럼 국가

가 온정주의(paternalism)에 입각하여 근로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시 에서 소득

의 일정액을 강제 축시키는 공 연 제도는 제도도입 취지 상(일정부분) 경제

주체들의 갈등을 유발할 수밖에 없다

공 연 제도에서의 요한 정책목표는 이같은 갈등을 최소화시키는 것이 되

어야지 갈등 자체를 불식시킨다는 것은 제도도입 취지와 배치될 수도 있으며

나아가서는 불가능할 수도 있다고 단된다

제도의 순응성(compliance) 약화에 따른 제도의 정착 어려움은 (논리 개상)

극단 인 경우 국민연 용 상의 분리를 통해서도 가능할 수 있다는 측면을

감안할 때 단순히 제도 정착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해서 제도를 환할 필요성

은 약화될 수 있다고 단된다 한편 재정 불안정에 따른 제도의 지속 불가능 문

제는 가 빠른 시일 내에 (상 으로) 부담 비 한 연 여를 지 하

는 연 체계로 개 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어도 경제가 지속 으로

성장한다는 가정 하에서는 연 제도를 통해 경제성장의 과실을 서로 다른 세

즉 세 간 소득이 이 가능하다 이러한 제도를 원용할 경우 반드시 수익비 개념

을 100 용한 연 제도로 국민연 제도를 개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개인계정을 도입한 경우에도 기본 으로는 공 인 제도를 유

지하면서 경제성장의 과실만큼에 해서만 세 간 소득재분배를 추구하는 제도

즉 Notional Defined Contribution 제도를 통한 연 개 이 주요국(스웨덴 이탈리

아 러시아 등) 공 연 개 안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는 도 참고하길

바란다

이와 함께 논문에서의 여비율(BCR) 계산시 평균수명 차이에 따른 소득재분

배 문제도 감안하여야 할 것이다 일례를 들면 미국의 경우 백인(고소득층)과 흑

인( 소득층)의 평균수명이 10년 이상 차이가 나고있어 여산식상의 소득재분

배와는 정반 로 소득재분배( 소득층에서 고소득층으로)가 일어난다는 연구가

있기 때문이다

논문에서 국민연 보험료가 재산상태 소득을 근거로 부과된다는 기술과

련하여서는 국민연 은 소득기 으로 부과되고 자 자의 경우 동종업종에 비

17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 아주 낮게 소득을 신고할 경우에만 소유 재산들을 참고로 소득상향을 권고하

고 있다는 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본 논문의 여와 기여방식에 따른 제도의 분류가 사 연 분류기 을 따르

고 있다고 단된다 공 연 의 경우 연 제도에 재정방식이 결부되는 계로

확정 여방식(defined benefit)의 경우에는 일반 으로 부과방식(pay-as-you-go)의

속성을 내포하게 된다 반면에 확정기여방식(defined contribution)의 경우 개념상

립방식(funded)으로 운 되게 된다 따라서 제시된 분류기 을 공 연 에

용할 경우 독자들에게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논문내용 여러 정책조합마다 나름의 한계를 내포하고 있어 결국 혼합형제

도로 갈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기술하고 있다 그 다면 혼합된 제도 자체가

어도 질 인 측면에서는 모수 개 (즉 여와 보험료 부담수 을 조정하는)과

동일한 결과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지 궁 하다

본 논문에서의 지향 인 개인계정 도입문제와 련하여서는 최근 진행 인

미국연 개 안(2005년 2월에 백악 이 발표)을 참고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최근 미국의 연 개 안에 따르면 체 124 사회보장세 장기 으로 4

만을 개인계정으로 운 하는 것이다 나머지 84는 모수 개 을 통해 재정건

성을 확보하는 것을 제로 기존 사회보장제도를 유지하도록 되어있다 자본

주의의 주창국인 미국에서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공 연 제도를 개 할 수 없

는 이유에 해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논문의 결론과 련하여 본 논문에서는 보험료 부담측면을 심으로 논지가

개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그러나 이미 언 한 것처럼 국민연 개

과 련된 요한 다른 논 은 여의 성이다 국민연 의 경우 여산식

(benefit formula) 상으로는 60 소득 체율을 제공하는 연 제도를 운 하고 있

으나 실제로는 가입기간이 짧아(2050년에 어들어서도 평균가입기간이 22년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망되고 있다) 상당수 가입자들의 연 액이 최 생계비

에 미달할 것이라는 이 커다란 쟁 사항 의 하나이다

이러한 논쟁을 감안할 때 부담과 여수 을 동시에 고려한 제도개선 근이

필요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후속연구에서는 국민연 제도가 성숙단

계에 진입함에 따라 실질 인 소득 체율이 증가할 수 있다는 을 감안한 개

안(gradual reform proposal)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 즉 국민연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9

도가 성숙단계에 진입하는 시 인 2028년 후에 국민연 소득 체율을 40

( 는 35+ 업주부에게만 지 되는 5의 가 연 ) 로 하향 조정하는 방안

의 타당성도 동시에 고려할 필요가 있을 듯하다 이 경우 12( 는 10) 의 보

험료로도 재정안정이 가능할 수 있어 고령사회에서도 지속 가능한 국민연 제도

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18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일 반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오완근 기본 으로 양 모 교수님께서는 미국의 연 제도개 방안을 제시하셨

습니다 연 에 있어서 문제가 되는 것은 게 내고 많이 받는 것입니다 경제학

으로 게 내고 많이 받으니까 2036~2047년에는 연 이 고갈될 수 있다는 이

야기입니다 여러 가지 개 방안이 있겠지만 조 더 내고 게 받는 기본 인

개 방안보다 더 좋은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 9의 기여 이 많은지 은

지에 한 논란이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연 제도를 시작할 당시인 1988년도에

는 3 습니다 그 게 시작을 했던 이유는 그 당시 모두가 반 하기 때문에

도입을 해서 3로 한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 이후 계속 상승해서 9까

지 오른 것입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안이 있습니다 첫째는 기여 을 높이지

않는다면 수령하게 될 연 을 많이 이는 것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이 경우는

사회 연 가 어떻게 되는지 이야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많은 사람

들이 연 의 주식투자를 반 하고 있습니다 를 들어 우리나라 4 연 이 주

가부양 내지는 경기부양으로 많이 사용된 례가 있습니다 주식투자를 하지말

자고 하면 결국 채권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상태로 주식투자 제한을 하게 되

면 채권투자의 부분은 국민연 이 독식하게 될 것입니다 채권시장의 마비 내

지는 왜곡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정지만 소득의 50〜150가 균일 분포(uniform distribution)되어 있다고 가정하

셨는데 실 으로 소득분포가 상당히 비 칭 인데 그 게 가정해도 괜찮은

지 여쭙고 싶습니다

양 모(답변) 재정안정성을 계산할 때 분포가 비 칭 인 것은 문제가 있습니

다 같이 칭 이라고 보고 계산을 했습니다만 분포에 따라서는 재정 인 문

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 문제에 해서는 추후에 제가 더 생각을 해 보겠습

니다 그리고 오완근 교수님 질문 잘 받았습니다 lsquo더 내고 게 받자lsquo라는 것은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81

상식 인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연 을 게 받자는 것은 재정 안정성에 도움

이 되겠지만 기여 을 더 내게 되면 립된 기 이 커져서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 잘 이해가 안 갑니다 왜 기여 을 9에 고정

시켜 놓느냐고 하셨는데 ( 안 3)의 경우를 보시면 구나 평균임 의 20에

해당하는 실질가치를 보장 받습니다 하지만 이는 9의 기여 수 에서 가능합

니다 기여 을 더 내야 하는 경우에는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에 해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한 성(adequacy)의 문제를

지 하셨습니다 세계은행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공 연 이 아무리 소득 체율

을 높여도 결과 으로 노후 비는 마찬가지 수 입니다 선진국만 가능한 것이

아니냐는 말 을 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아주 후진국인가라는 반론을 제기하

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성 지속성 안정성 등의 문제는 제가 틀에서 제시

했습니다 안에서 구나 평균임 의 20는 보장받으면서 납부한 기여 도

모두 돌려받기 때문에 국민연 이 가지고 있는 사각지 의 해소에도 도움이 됩

니다 한편 명목확정기여방식에 한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명목확정 여방식과

유사합니다 자기가 퇴직시 에서 낸 연 의 원리합계를 지 도 알 수 있습니다

국민연 리공단에 가시면 지 도 얼마를 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 시 에서

20으로 나 것을 평균 으로 받는다는 것입니다 굉장히 안정감이 있습니다 따

라서 정치 인 문제를 살펴 도 국민을 설득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명에 한 문제는 제 모형의 약 입니다 사실은 20으로 나눴기 때문

에 20보다 못 사는 사람은 더 잘 사는 사람에게 주게 됩니다 이 문제는 명목확

정 여방식이 아니라 연 체제로 조정해서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는지는 더 생

각해 야 할 문제입니다 정치 안문제에서 소득 체율 9면 공 연 이

30인데 이것이 가능하냐는 말 을 하셨습니다 미국제도에서 체 100 에

서 45가 공 연 입니다 즉 85의 소득 체율 에서 45가 공 연 입니

다 30 정도의 소득 체율이 공 자 에서 나온다는 이야기는 정한 것 같습

니다 그리고 추가 으로 2의 개인계정을 만들도록 했습니다 이는 미국과 같

은 제도입니다 개인이 사 연 을 강제 으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임 의 2

이내로 추가 기여 을 납부하고 그 한도 내에서 개인이 포트폴리오를 제한 으

로 선택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제한 인 이유는 운 상의 행정비용 때문에 무

자율화시킬 수는 없습니다 공격형 보수형으로 리스크 테이킹을 더 할 수 있는

18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부분까지 따지면 아까 그림처럼 재정 인 안정성이 증가하게 됩니다 그래서 고

소득층에 해 정치 설득이 가능한 제도가 되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여기서 완벽한 제도를 제안한 것은 아닙니다 제시한 틀 속에서 구체

인 안을 가지고 여러 시뮬 이션을 해보자는 것입니다 지 국민연 제도에

한 논의는 다양한 계층에서 념 으로 논의를 하기 때문에 가닥을 잡지 못하

는 것 같습니다 이 기회에 모든 안을 놓고 컴퓨터 시뮬 이션을 이용해서 살

펴보자는 것입니다 수많은 시뮬 이션을 했다는 측면에서 이 논문의 기여가 있

다고 생각합니다

Page 18: 고령화와 국민연금 :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금제도 개혁방향의 모색 · ** 연세대학교 정경대학 경제학전공 교수 및 한국은행 객원연구원

13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하여 주택보조 지 국 회사 투자 주식시장 부양 등 경제 으로 다양한 목

을 가지고 투자를 하고 있으나 정부가 자산할당을 결정하는 경우 부분 실패를 경

험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한 투명성과 문성을 제고시킨다고 하더라도 궁극 으

로 정부에 집 화된 자산 리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한계가 있음을 지 하고 있다

캐나다의 경우 공 연 의 투자결정기 인 CPPIB(Canada Pension Plan Inves-

tment Board)에서는 공무원은 책임자에 임명하지 않으며 공 인 감시를 받도록

하고 있다 원회는 투자정책을 공개하고 분기별 보고서와 연간 보고서를 작성

하여 공개하고 연 기여자와 여자의 이익만을 해서 투자할 의무를 지니도

록 하고 있다 그리고 이들의 투자에 한 각종 제약들을 규정하여 이를 지키도

록 하고 있다 각 국가별 국채에 한 상한 하한 비율을 정하고 있으며 사

주식도 10 내에서 취득할 수 있으며 부동산은 5 내에서 취득할 수 있다 우

리도 이와 유사한 제도를 가지고 있으며 어떤 자산에 어떻게 투자하여야 하는

데에 해서는 더 논의하여야 하겠지만 정부의 개입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개

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에는 이의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Diamond(1997)은 통 인 고정 여(Defined benefit)식 공 연 의 정치

험과는 조 으로 칠 의 사 강제연 제도는 정치 험으로부터 단 된 제

도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 칠 의 제도가 고령화로 인하여 다시 한 기를

맞이하리라고 생각할 수도 없다고 주장한다 그는 기본 으로 공 연 제도는

경제 상황이 변화할 수 있는 충분히 긴 기간 동안 존재하기 때문에 변화된 경

lt표 6gt 각국의 정치 간섭배제를 한 체제구축에 한 주 평가

체제 내 간 배제 항목 캐나다 아일랜드 일본 뉴질랜드 스웨덴 추진 략

정 부 출 높음 높음 낮음 높음 간CIMP-AL-B

국공채 지

사 회 경 제 투 자 높음 높음 간 높음 높음CIMP-AL-B

경제 투자 지

자 본 시 장 왜 곡 간 높음 낮음 높음 간CIMP-AL-B

해외투자

기업지배구조와의 상충 간 높음 높음 높음 간CIMP-AL-B

해외투자

주 CIM commercial investment mandate P-AL-B professional arms-length board자료 Palacios(2003 p144)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31

제상황에 맞추어 제도를 변경시키려고 하는 법제도의 변화가 반복 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는 것이 정치 험의 핵심이라고 이해하고 있다 이론 으로만 볼 때

는 연 제도를 장하는 법제도가 한 사회 험에 처하고 다양성을 고

려하는 데에 제한 이기 때문에 한 번에 자원배분을 결정하는 것은 비효율 이

다 따라서 법률을 자주 변동시킴으로써 자원배분의 효율성을 증가시킬 수는 있

는 것이 가능하지만 실 으로는 매우 어렵다고 볼 수 있다

제도가 정치 고려로 인해 흔들리는 것을 방지한다는 에서 칠 의 연 제

도가 주목을 받아왔다 칠 의 연 제도는 개인계정을 설정하여 재산권을 강화

하고 완 립식으로 개 되었다 Diamond(1997 p34)는 이러한 칠 의 제도가

고령화에 따라서 커다란 충격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따라서 정치

으로 립 이고 고령화에 충격을 받지 않는 제도개 을 해서는 립식

요소를 도입하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립식 요소가 강화될 경우 경제에 미치는 향은 다양하게 연구되어 왔다

Corsetti and Schmidt-Hebbel(1997 p135)는 Auerbach and Kotlikoff의 연구를 바

탕으로 소득세를 기반으로 한 부과방식의 연 도입으로 150년을 기 으로 장기

산출물 수 을 약 53 감소시키며 사회 후생을 6 감소시킨다고 주장하

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부과방식의 연 제도를 완 립식의 연 제도로 환

시켰을 경우 정상상태(steady state)에서 신용제약을 고려하 을 경우에는 271

정도 산출물이 증가하며 신용제약을 고려하지 않았을 경우의 19 산출물이 증

가하며 후생수 도 135에서 59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립

요소를 증가시키는 연 개 방향을 보다 극 으로 검토하여야 할 것이다

Ⅳ고령화에 따른 행 제도의 평가와 안 모색

1 행 제도의 평가

가 행 제도의 재정 안정성

행 제도의 재정 불안정성은 여러 문헌에서 이미 확인되었다 김순옥(2005)

13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노인철(2004) 등은 재정 기를 경고하고 있다 그리고 양 모 외(2005)에서는

재정 안정성을 해서는 일정한 가정 하에서 립기 의 운 수익률이 임 상

승률의 2배 이상으로 유지되어야 기 으로 안정성을 이룰 수 있다는 연구를

내놓기도 하 다 결국 행 제도로서는 재정 안정성을 이룰 수 없다는 것이

일반 인 견해이다

인구동학 측면을 도외시하고 재의 연 구조를 살펴보기 해서 본 연구

에서 다음과 같은 의태분석을 실시하 다 2000년 남녀의 평균임 을 가정하고

평균임 을 버는 소득자가 20세부터 64세까지 임 의 9의 기여 을 납부할 경

우 65세 퇴직 후에 받는 기 연 과 기여 을 계산하 다 명목임 상승률은 연

간 6로 설정하고 임 은 1년에 한번씩만 상승한다고 가정하 다 이자율은 3

로 매 기간 동일한 것으로 가정하 고 기 임 은 2000년의 사망률을 기 으로

계산되었다

lt그림 4gt에서도 볼 수 있듯이 평균 인 임 소득자의 경우에도 기여 에 비

하여 기 연 은 매우 높은 수 에서 결정되는 것을 알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연 수령 첫 해에 남자의 경우에는 퇴직시 받았던 연 의 48 그리고 여자의 경

우에는 44를 받는 것으로 계산되었다

그리고 최 연 수령연도를 기 으로 하여 다음과 같은 여비율(BCR)을 계

산하 다

여비율은 최 연 수령연도를 기 으로 하여 그 동안 보험료율에 의하여

납부하 던 총 기여 의 재가치 즉 일정한 기여 의 원리합계와 향후 받을

여를 받을 확률로 곱하여 계산된 기 연 의 재가치와의 비율을 말한다 이

비율이 1이면 지 까지 낸 액의 원리합계와 향후 받을 기 액의 재가치

가 서로 같다고 보면 된다 이 비율이 1 이상이면 향후 받을 액이 더 많은 것

이고 1보다 작으면 향후 받을 액이 더 은 것이다

따라서 국민연 에 투여할 다른 자 의 원천이 없다고 한다면 이 비율은 1을

유지하여야만 재정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본 연구의 계산에서는

과거의 이자율( 립기 운 수익률)과 미래의 액을 할인하는 할인율이 같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33

고 가정하 다 한 기 확률을 계산하는 데에 사용한 사망률은 2000년을 기

으로 하 다 이 게 사망률을 2000년 기 으로 고정되었다는 가정은 고령화로

인한 이자율 하락과 사망률의 감소를 감안하면 행 국민연 의 재정 험성

을 평가한다고 하겠다 하지만 재의 제도와 안 제도의 재정 문제를 비

교하는 데에는 매우 유용한 기 을 제시한다

행 제도의 여비율(BCR)은 평균 인 소득근로자의 경우 남자는 약 20 여

자는 약 25 정도로 평균 으로 재정 불안정성을 내포하고 있는 제도라고 하

겠다 결국 행 제도의 재정 안정성은 후세 의 인구증가에 달려 있으며 후

세 로의 부담 가가 가능하지 않으면 연 제도를 유지할 수 없는 구조를 가지

고 있다

나 행 제도의 분배 기능

국민연 제도의 필요성 에 하나가 사회 연 를 강화시키기 한 소득 불

평등의 교정일 것이다 연 제도의 개 에 있어서 항상 요한 잣 로 사용되는

연 의 분배 기능을 평가하는 것은 재정 안정성을 평가하는 것 못지않게

요하다 평균임 을 심으로 평균임 의 60 수 의 근로자와 140 근로자의

여비율 (BCR)을 계산하 다 의태분석을 하여 평균임 과 상 임 격차

가 평생 동안 유지된다는 가정을 하 다 이 가정은 매우 극단 인 가정으로

생애임 구조를 반 하고 있지 못한다 따라서 이러한 극단 가정을 통하여 나

온 결과는 행 제도의 소득 분배 효과를 다소 과장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lt그림 4gt에 있는 각 그래 들은 각 가정에 있어서의 기여 과 여를 명목

액을 가지고 비교한 것이다 남녀를 동일한 수 에서 비교하 으며 남녀의 임

격차는 지속되는 것으로 가정하 으나 남녀의 사망률이 차이가 있기 때문에 장

기 으로 기 여는 여자가 더 큰 것으로 계산되었다

13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lt그림 4gt 연령별 연간 기여 과 기 여

lt4agt 평균임 수령자

주 실선은 연간기여금 끊긴 선은 기대급여이며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임

lt4bgt 평균임 의 60 임 수령자

주 실선은 연간기여금 끊긴 선은 기대급여이며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임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35

lt4cgt 평균임 의 140 임 수령자

주 실선은 연간기여금 끊긴 선은 기대급여이며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임

그러나 이와 같이 임 이 다를 경우 행 제도 하에서는 연 의 상 여

가 달라지게 되어 소득재분배 효과를 갖게 된다 이러한 소득재분배 효과는 이른

바 사회 연 를 강화하여 사 연 이 가지고 있지 못한 효과를 릴 수 있어

장 으로 부각되고 있다

lt표 7gt 65세 기 으로 20세 이후 기여 의 재가치 비

기 연 의 재가치비율

남 자 여 자

평균임 수령자의 경우(A) 20461 24867

평균의 60 임 수령자의 경우(B) 30306 36832

평균의 140 수 의 임 수령자의 경우(C) 16241 19739

B A 148 148

C A 079 079

13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소득분포와 련하여 일정한 가정을 한 후 의태분석을 사용하여 행 제도의

여비율(BCR)을 계산해 보면 행 제도의 소득재분배 효과를 쉽게 계산할 수

있다 다음의 표에 의하면 평균수명이 다소 긴 여자가 동일한 조건에서도 여비

율이 남자보다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한 평균 수명과는 련 없이 임 수 이

낮은 경우 보다 나은 혜택을 받을 수 있고 반면 임 수 이 평균보다 높을 경

우에는 상 으로 혜택이 게 설계되어 노후 연 여의 비 으로 보면 삶의

상 격차는 어들게 되어 있다

이러한 소득재분배 효과는 기여 을 되도록이면 게 신고하도록 하는 유인을

제공하는 문제를 가지고 있다 도덕 해이의 문제는 비단 소득신고 문제뿐만 아

니라 근로 소비행태의 왜곡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열심히 일하고 성실히 신

고한 사람과 그 지 않은 사람간의 상 불평등의 문제가 제기될 수도 있다

그러나 국민연 이 기본 으로 강제 성격이 부과되어 있고 국민연 이 재산

상태 소득을 근거로 부과된다는 에서 이러한 도덕 해이 상은 어느 정

도 해소될 수 있다 다만 국민연 제도의 운 상 많은 비용을 국민연 의 기여

을 걷는 데에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어떻게 자발 인 국민연 의 참여를 유도

하는가도 요한 문제로 두되고 있다

2 안 모색

가 각종 연 제도의 한계

다양한 연 제도가 각국에서 시행되고 있다 이러한 제도를 기여 을 내는 방

식과 여 을 받는 방식을 심으로 구별하면 다음과 같다

lt표 8gt 여 기여 방식에 따른 제도의 분류

확정 여방식 변동 여방식

확 정 기 여 방 식 A B

변 동 기 여 방 식 C D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37

A제도는 여 기여가 이미 확정되어 있는 제도로서 우리나라가 채택하고

있는 방식이고 C는 이른바 부과방식이며 B는 립방식으로 구별된다 Shoven

(1999)은 A제도가 다른 제도보다도 여러 가지 면에서 우월한 것으로 평가하고

미국의 제도를 A제도와 유사한 제도로 개 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A제

도도 인구변동 이자율 등 기본 으로 연 제도가 안고 있는 문제 을 고스란

히 가지고 있어 항상 보험료율의 조정이나 여 이 조정되어야 하는 문제가 항

상 제기된다 이에 따라서 정기 으로 재정안정성을 측하고 제도의 개선을 하

여야 한다

A제도를 채택하고 있는 우리의 행 제도는 이미 그 한계를 노정하 다 인구

증가의 둔화 내지는 감소가 견되고 인구구조가 고령화되는 상황에서 후세 에

게 부담을 더 많이 분담시키는 행 제도는 유효하지 않다 더욱이 행 제도를

유지하면서 보험료율을 증가시키고 여를 이는 방법을 고려할 수도 있다 그

러나 지 우리가 경험하고 있듯이 정치 험으로 인하여 연 문제의 해결이

난 에 빠지고 국민들의 불신으로 국민연 제도 자체에 한 회의까지도 만연

될 수 있다

결국 A제도를 근간으로 하면서 B제도를 혼합하는 혼합형 제도를 생각할 수

있다 B제도는 기본 으로 수익률 험에 그 로 노출되어 있는 제도이다 만약

순수한 B제도를 운 한다면 사 연 제도와의 차이를 보일 수 있는 제도 장

치를 마련하여야 한다 B제도가 사 연 제도보다 더 우월한지에 해서도 평가

기 에 따라서 논란이 제기될 수 있다 B제도의 효율성을 증가시키기 해서는

연 수혜자의 험선호도에 따라서 차별 인 기 운 이 제되어야 한다 만약

개인 선택을 용인하는 공 연 이 사 연 보다 더 우월한지는 구체 인 공

연 의 운 비용과 사 연 의 운 비용 기 운 의 문성 공 연 의 투자

포트폴리오의 한계 등 여러 가지 면에서 평가하여야 알 수 있다

C제도는 인구증가에 의한 생태학 수익률이 높은 경우 효과 으로 운 될

수 있는 제도이지만 재의 인구동태에 따르면 상당한 문제를 래할 것이기 때

문에 고려의 상이 되기는 힘들다 D제도는 사 연 에서는 가능할지 몰라도

공 연 에서는 그 실익이 없다 공 연 의 장 으로 부각되는 사회 연 의

강화를 해서는 기여와 여의 분리가 다소 용인되어야 하는데 D제도에서는

기여와 여가 다소 유리될 경우 국민 불신이 더욱 심하게 작용할 것이다

13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따라서 각 제도마다 나름의 한계가 존재하기 때문에 기본 연 개선의 방향

은 혼합형 제도로 갈 수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된다

나 다양한 제도의 재정 독립 가능성

행 제도를 기 으로 하여 다양한 제도들의 재정 독립 가능성을 조사해 보

고자 한다 안을 모색하기 에 몇 가지 에서 안의 틀을 만들어 보자

첫째 기본 으로 사람들이 자기가 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는 받아야 된다는

생각이 구나 있을 것이다 국민불신의 시작은 재정 문제이다 향후 재정 으

로 문제가 되는 혜택을 주게 되면 나 에 자기 자신이 여를 받을 때 재정

문제로 자신이 기여한 액의 원리합계조차 받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발생

한다 따라서 개 방안에서는 이 이 충분하게 검토되어야 할 것이다

둘째 나 에 개인계정에 한 논의는 하도록 하겠지만 확정기여방식은 고수

되는 것을 제로 하 다 변동기여방식은 공 연 제도가 가져다주는 총 축의

증가로 인한 사회 후생의 증가효과를 감소시키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변동기여

방식은 지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 행 9의 보험료율을 고수한다고 가정

하 다 재정 안정성을 담보하기 해 보험료율을 증가시키는 것은 쉽게 생각

할 수 있는 방안이다 하지만 보험료율의 증가는 여러 가지 문제 을 가지고 있

다 보험료율을 인상하여 립기 을 확충하고 이를 바탕으로 여를 더 지 할

수 있으므로 소득 체율로 측정되는 연 의 실질 효과를 보장할 수 있다는 장

이 있다 그러나 각국의 경험으로 단하건데 국민연 의 비 이 증가하면

융시장에서 민간 축이 구축된다 그리고 립기 의 운 은 공 보험의 성격이

있으므로 보수 으로 운 될 수밖에 없다 국가의 공권력을 동원하여 립한 기

을 가지고 사 기업의 주식에 투자함으로써 민간자본의 가치에 향을 주게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른바 연 사회주의를 우려하는 에서도 바람

직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수익률이 증가하 다고 하여도 험의 증가를 수반한

것이고 따라서 사 으로 여를 증가시켰다고 할 수가 없다

셋째 국민연 의 확 용을 고려할 때 기본 인 확정 여 성격을 유지하

여야 한다는 것이다 확정 여방식은 여를 확정하는 방법에 따라서는 소득분

배 성격을 유지할 수도 있으며 최 인간다운 삶의 보장을 실 하는 도구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39

사용될 수도 있기 때문에 연 제도에 있어서 확정 여 성격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이상의 틀 속에서 다음의 lt표 9gt에서 기술된 바와 같은 안들

을 검토하 다

lt표 9gt 연 지 방식의 안들(20세부터 64세까지 불입한 경우)의

여비율(BCR)

남자 여자

1 행 국민연 제도 20461 24867

2 기여 의 원리합계를 심으로 지

2-1 평생보험료의 재가치를 10으로 나 값을 지 11336 13777

2-2 평생보험료의 재가치를 10으로 나 값을 지 퇴직 의

체평균임 의 10 실질가치 보장1134 13794

2-3 평생보험료의 재가치를 10으로 나 값을 지 퇴직 의

체평균임 의 20 실질가치 보장12367 15563

3 체평균임 심으로 지

3-1 기본연 (연 수령 체평균임 의 40) 지 후 잔여분

20년 분할지 (가치는 수익률만큼 증가 20년 이후는 기본

연 지 )

34382 40768

3-2 기본연 (연 수령 체평균임 의 30)지 후 잔여

분 20년 분할 지25786 30576

3-3 기본연 (연 수령 체평균임 의 20)지 후 잔여분

20년 분할 지17191 20384

3-4 연 수령 체평균임 의 20을 기본연 으로 지 하

고 기본연 의 물가상승률 반21271 26104

3-5 연 수령 체평균임 의 30를 평생 지 (물가상승률

반 3)17535 22297

3-6 연 수령 체평균임 의 30를 평생 지 13899 16892

3-7 연 수령 체평균임 의 20를 평생 지 09266 11261

3-8 연 수령 체평균임 의 20를 평생 지 (물가상승률

반 )11690 14864

주 임금상승률은 6 이자율은 3 그리고 물가상승률은 3로 가정하였음

14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안들은 행과 달리 자기가 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는 명목 으로 액을

일정기간에 받는다는 것이 명시된다 그리고 퇴직 의 체평균임 의 일정 비

율만큼 최 여를 보장받는다 이러한 원칙하에서 각 안의 여비율을 검

토하여 재정 안정성을 계산하 다

기여기간이 최장인 경우를 상정하여 다양한 안들을 살펴보자 이 경우 상

으로 기여 을 납부한 기간이 길어서 여러 가지 여수 을 높게 책정할 수

있다 컨 자기가 평생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를 10년 동안 명목 으로

분할하여 지 받게 된다 기여 과 립기 의 수익률에 의해서 여가 결정되

는 확정기여방식이다 그러나 명목 으로 지 되고 사망률에 따라서 기 수익이

달라지는 험에 놓여 있지만 2000년의 평균수명을 견주어서 국민 항을 받

을 것 같지는 않다 이경우의 여비율은 11(남자의 경우)에서 13(여자의 경우)

으로 행 제도보다 월등하게 재정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방식

은 사회 연 를 보장하지 않기 때문에 여기에 퇴직 의 체 평균임 의 일

정비율을 구에게나 보장함으로써 기여 이 작은 사람들에게는 상 으로 더

지 하는 방식을 혼합할 수 있다(2-2와 2-3안) 이 경우에도 여비율은 크게 증

가하지 않는다 그러나 연 여 개시 후 자기가 납입한 이후 지 받지 못한 부

분의 수익률을 계산하여 이를 포함하여 연 을 지 할 경우에는 상당한 정도로

여비율이 증가하여 재정 안정성을 한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재 여

수 에는 도달하지 못하여 상 으로 재정 불안정성을 완화할 수 있다

다음의 그림은 명목 으로 일정 여를 경우 기 연 연간 기여 을 그

림으로 그린 것이다 명목 으로 일정한 여를 주더라도 나이가 들면서 사망률

이 증가하게 되어 그림과 같은 모습을 보이게 된다

다음의 lt그림 5gt는 기여 의 수익률을 연 개시 후에도 계산하여 여에 산

입하고 다시 실질 가치를 기본 으로 보장하 을 경우 명목 여수 과 기

여를 그린 것이다 이 경우 앞의 그림과는 달리 사망률이 증가함에 불구하고

기 여의 감소가 다소 완만한 것을 알 수 있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1

lt그림 5gt 연간기여 과 기 연 명목연

주 점선은 기여금 실선은 기대급여 끊긴 선은 명목급여이고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의 경우임

lt그림 6gt 연간 기여 과 기 연 명목연

주 점선은 기여금 실선은 기대급여 끊긴 선은 명목급여이고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의 경우임

14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다음으로는 기여 의 축 을 그다지 크게 기 할 수 없는 경우인 20년간만 기

여한 경우를 검토하자 이 경우 다양한 안의 모색은 제한 이다 가장 재정

안정성을 시 한 것은 자기가 기여한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년간 균등하게 받

되 만약 그 액이 퇴직 체평균임 의 10의 실질가치가 안 될 때 10

의 실질가치를 구에게나 보장하는 방안을 생각할 수 있다 이 방안의 경우에

여비율이 097에서 123으로 매우 안정 인 값을 보이고 있어서 실질 으로 고

려할 수 있는 안으로 생각된다

lt표 10gt 연 지 방식의 안들(45세부터 64세까지 불입한 경우)의

여비율(BCR)

남자 여자

1 행 국민연 제도 17911 21768

2 기여 의 원리합계를 심으로 지

2-1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10으로 균등 지 11336 13777

2-2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으로 나 어 균등 지 퇴직

연도의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 보장19408 24678

2-3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으로 나 어 균등 지 기본

연 을 퇴직연도의 평균임 의 15의 실질가치 보장14556 18509

2-4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으로 나 어 균등 지 기본

연 을 퇴직연도의 평균임 의 10의 실질가치 보장09704 12339

3 체평균임 심으로 지

3-1 퇴직연도의 임 의 100의 실질가치를 지 기여 의 원

리합계 에서 잔여분은 20에서 남은 해수로 나 값을 추

가로 지

70628 86678

3-2 퇴직연도의 체평균임 30의 실질가치 보장기여분의

재가치가 보장연 이상이면 잔여분을 20에서 남은 해수

로 나 값을 추가로 지

52971 65009

3-3 퇴직연도의 체평균임 20의 실질가치 보장기여분의

재가치가 보장연 이상이면 잔여분을 20에서 남은 해수

로 나 값을 추가로 지

35314 43339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3

lt그림 7gt 퇴직시 임 40를 기본 여로 잔여분 추가

기본 여는 인 이션 조정

주 점선은 기여금 실선은 기대급여 끊긴 선은 명목급여이고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의 경우임

여러 가지 가정을 바탕으로 의태분석을 해 본 결과 다음의 세 가지 안으로

압축할 수가 있다 첫째 방안( 안1)은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를 10

년간 균등하게 받는 방안이고 둘째 방안( 안2)은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

리합계를 15년간 퇴직 후의 잔여 기여 의 이자도 계산하여 받되 이 액이 퇴

직시 인 이션을 감안하여 실질 으로 체평균임 의 20에 미달할 경우에

는 20 의 실질가치를 보장받는 방안이다 마지막( 안3)으로는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년간 균등분할하여 상환받고 이 액이 퇴직시 체 평

균임 의 실질가치의 20에 미달할 경우에는 이 액을 받는 방안이다 이러한

개 방안은 기여자들의 기여기간 사망률 수익률 등의 변화에 의하여 여비율

이 달라지게 되고 재정 안정성에 향을 미치게 되겠지만 그래도 행 제도보

다 재정 안정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에서 검토의 상으로 삼았다

14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lt표 11gt 주요 안

안 지 시기 주요 내용 비 고

안 1 65세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의 10분지 1의

액을 매년 지

수익률 험수명

험인 이션 험

등에 노출

안 2 65세

자기계좌에 있는 액의 원리합계의 15분의 1의

액을 매년 수 (지 된 액은 계좌에서 차

감)하되 지 액이 퇴직 직 체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가 유지되도록 보장

일정 부분 인 이

션과 수익률 험 완

안 3 65세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의 20분의1의

액을 매년 지 하고 지 액이 퇴직 직 체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가 유지되도록 보장

일정 부분 인 이

션과 수익률 험 완

다 주요 안들의 분배 측면

분배 인 측면에서 가장 취약성을 보이는 것은 순수확정기여방식으로 기여

을 10년간 균등분할하여 여를 제공하는 방법인 안 1이다 이것은 소득의 분

포와 여비율은 상 이 없다 단지 사망률의 차이에 따라서 일 사망한

사람의 기여 이 늦게 사망한 사람에게도 부의 이 이 되는 양상을 보인다 이런

정도의 사회 연 는 높이 평가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가장 분배 측면

이 강한 것은 안 2의 경우이다 안 2는 퇴직시의 체 평균의 20의 실질가

치는 보장받는 제도이기 때문에 기여 이 은 근로자는 상 으로 유리하고

그 지 않고 자기기여 이 많았던 사람을 상당기간 자기의 기여한 액만을 받

기 때문에 상 으로 불리하다 따라서 분배 성격이 강하다 안 3은 안 2

보다는 분배 성격이 강하며 소득 분배 측면에서 행 제도와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여 의 원리합계의 국민 체의 합과 여의 국민 체의 재가치의 합계

를 비교하면 각 안의 체 재정 안정성을 검토할 수 있다 안 1과 안 3

이 재정 안정성이 부각이 되는 신에 안 1의 경우 분배 측면에서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안 3이 더 주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5

lt그림 8gt 주요 안들의 임 분포와 여비율의 계

주 실선은 현행제도 끊긴 선(dash-dash)은 대안 1 점선은 대안 2 그리고 는 대안 3임

lt표12gt 균등분포(평균의 50에서 150까지)를 가정한 경우

체 기여 체 여 의 비율

남 자 여 자

행 제도 20461 24867

안 1 11336 13777

안 2 19558 23654

안 3 11690 14864

라 개인계정의 설정문제

재정 안정성과 립기 수익률의 증가를 해 립기 의 투자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요구하는 견해도 있다 이러한 요구는 개인계정을 선택 으로 설정하

여 수용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이 개인계정에 한해서는 일정한 정도의 주식 등

14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험자산에 투자하여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기

본 으로 개인계정의 설정의 경우 행정비용이 과다하게 들고 문성의 부족으

로 인한 수익률제고의 한계 등의 문제를 제기할 수도 있다 그러나 개인의 선택

권을 제한 으로 확 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하게 되면 운 험 도덕

해이 등 사후 인 문제들이 나타날 수는 있으나 사 으로는 투자 험의 개인

화 과정에서 수익률을 제고할 수 있다면 국민연 의 재정 안정성 등에 기여할

것이다

임 의 2 이내로 자발 으로 추가 기여 을 납부하고 이 기여 의 한도 내

에서 제한 인 포트폴리오를 선택하여 운 하는 방식으로 개인계정을 도입하게

되면 단 보다 장 이 더 많을 것이다 개인계정을 도입하면 체 으로 도입하

지 않는 경우보다 재정안정성이 증가한다 다만 요구수익률이 증가할수록 재정

부담이 증가한다 개인계정의 수익률이 공격 투자로 일반 립기 의 수익

률보다 3배인 경우에 낮은 수익률로 운 될 때보다 안 2의 재정 안정성을 상

승시키나 다른 안의 경우에는 재정 안정성이 악화되었다 한 소득분배를 악

화시키는 효과는 그다지 크지 않았으나 얼마간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만약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통해서 이러한 요구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다면 재정

으로 추가 인 부담없이 여수 을 높여 다고 하겠다 이러한 에서 개인

계정의 수익률에 한 정부의 보증에 한 부담을 계산하여 일정 수익률을 보증

하는 제도를 도입하는 것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다

lt표 13gt 균등분포(평균의 50에서 150까지)를 가정한 경우

체 기여 여 의 비율(개인계정 2)

남 자 여 자

A B A B

행 제도 21905 24769 25510 27197

안 1 11336 11632 13777 14137

안 2 18063 16164 21858 19581

안 3 11626 11828 14667 14737

주 A는 일반 기여금 적립기금수익률과 개인계정수익률이 동일 B는 일반 기여금 적립기금수익률이 개인계정수익률의 13 수준인 경우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7

lt그림 9gt 개인계정의 도입 후 주요 안들의 임 분포와 여비율의 계

(개인계정의 수익률이 일반과 동일한 경우)

주 실선은 현행제도 끊긴 선(dash-dash)은 대안 1 점선은 대안 2 그리고 는 대안 3임 수익률 3 수준으로 가정

lt그림 10gt 개인계정의 도입 후 주요 안들의 임 분포와 여비율의 계

(개인계정의 수익률이 일반보다 3배인 경우(009))

주 실선은 현행제도 끊긴 선(dash-dash)은 대안 1 점선은 대안 2 그리고 는 대안 3임

14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Ⅴ 소득분포와 주요 안들의 재정 안정성의

담보여부(robustness)

1 지니계수와 소득분포

재 우리나라의 경우 노령연 액을 기여 과 평균수 의 임 을 혼합하여

만들어진 기 을 이용하여 지 하도록 되어 있으나 고령화와 운 수익률의 하

락 출산으로 인한 인구증가세의 둔화로 인하여 약속된 액을 수 있는 가

능성이 매우 희박한 상황이다 경제사회 환경에 민감하지 않고 재정 독립성

을 달성하기 해서는 칠 와 같이 연 을 민 화하는 수밖에는 없다 이 경우

우리가 우려하는 거의 모든 문제가 해결될 수 있으나 사회 연 를 목 으로

하는 국민연 의 취지 자체에 한 근본 인 회의가 제기될 수 있다 그러나 사

회 연 를 강화하게 되면 소득분포에 따라서 재정 안정성이 을 받게 된

다 지 까지의 논의에서 임 분포가 칭 으로 균등하다고 가정하고 재정

안정성을 검토하 으나 이는 체 인 단의 기 을 제시하는 데에는 용이하

지만 구체 으로 우리나라 실에서 각 안들이 재정 으로 얼마나 안정 이

며 소득 분포의 변화 충격에 얼마나 재정 안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가에 하

여서는 답을 수가 없다

행 제도는 불행하게도 모든 소득계층에 하여 2배에서 3배 이상의 연 을

보장하는 제도이기 때문에 소득분포와 련이 없이 재정 안정성을 담보할 수

없다 그러나 여기서 제안한 몇 개의 안에서는 상 소득자에게는 다소 불리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소득분포에 따라서는 재정 안정성이 어느 정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따라서 각 안이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느냐 하는 것을 측정하는 것

은 새로운 안을 제시할 때 필수 인 업무라고 단된다

우리나라는 1990년 에 소득불평등도가 많이 개선되어 1993년에는 지니계수

가 0281까지 하락하 다가 차 증가하여 외환 기 직후인 1998년에는 0316으

로 20년간 최 치를 보 다 지니계수는 다소 경기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

향이 있지만 그래도 최근 다시 안정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속단하기는 어렵지

만 지 과 같은 추세라면 곧 균제상태(steady state)로 수렴할 것으로 단된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9

망하기에 따라서 매우 다른 결론이 나올 수도 있지만 0302 수 으로 수렴될

것으로 단된다 한 경제성장률과도 미약하지만 연 계를 맺고 있다 상

계수는 약 -017이고 회귀방정식으로 추정된 결과로는 경제성장률이 1포인트

증가하면 지니계수는 단기 으로는 0001포인트 감소하고 장기 으로 0016포

인트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t표 14gt 우리나라의 지니계수 추이

연 도 1985 1990 1995 2000 2003 2004 2020( 망치)

지니계수 0311 0295 0284 0317 0306 0310 0302

주 전망치는 지니계수()를 종속변수로 하는 자기회귀방정식을 추정하여 구하였다 추정시 사용한 자료는 1982년에서 2004년까지의 기간 동안의 지니계수들이다 추정식은 다음과 같다

단 ( )은 t 값이고 는 062 DW값은 19임

자료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1982년에서 2004년까지의 자료를 이용하여 추정한 지니계수와 경제성장률과

의 계는 다음과 같다

단 는 지니계수이며 는 경제성장률이고 ( ) 은 t 값임

는 079이고 DW 값은 172임

단순 추정만 가지고 지니계수의 미래 망치를 추정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한

계가 있겠지만 노령화 인구증가세 둔화로 인하여 경제성장률은 향후 둔화될

것이고 재까지의 지니계수의 움직임으로만 추정하여도 지니계수는 재 수

에서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따라서 망치 0302 정도는 무난한

망치로 단된다

이러한 지니계수를 가지고 소득의 분포를 역추산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

다 기본 으로 지니계수와 분포는 일 일의 계를 가지고 있지 않다 따라서

15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지니계수와 소득분포를 연결하는 것은 로 츠곡선의 함수 형태를 상정하고 이

에 따라서 주어진 지니계수와 배치하지 않는 소득분포를 계산하는 것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일 것이다 함수 형태가 주어져 있기 때문에 동일한 함수 형태

에 의해서 계산된 소득분포는 일 성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일 된 소득분포를

가지고 지니계수의 변화에 따라서 각 안들이 재정 안정성을 얼마나 담보할

수 있는지를 비교하는 것은 일 된 결과를 가져다 것이기 때문에 의미있는

일이라고 단된다

주어진 지니계수로부터 소득분포를 역으로 추산하기 해서는 함수 형태를

고정하고 모수 근을 하여야 한다 여러 가지 함수 형태를 상정할 수 있다

Basmann et al(1990)은 다음과 같은 일반화된 함수 형태를 제시하고 있다 그

에 의하면 가 소득의 분포라고 하고 가 상기의 소득을 받는 인구의

분포라고 한다면 일반화된 로 츠곡선의 함수 형태는 다음과 같다

단 ≦ ≦ 는 모수임

여기서 주어진 모수를 모두 고려하는 것보다는 몇 가지 모수에 해서는 제약

을 주고 함수 형태를 단순화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로 츠곡선의 일반 인

특성은 정의역과 치역이 모두 0과 1사이에서 결정된다는 것과 함수가 비감소함

수 (non-decreasing)형태를 보인다는 것이다 앞에서 제시된 함수 형태는 모수

에 따라서 차이가 있겠지만 이러한 일반 형태를 만족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Wan(1999)는 이러한 일반 인 형태에서 여러 가지 모수 제약을 두고 제약

된 함수들을 각각 검토하고 있다 제약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그것이 실 인

자료와 일치할 확률은 더 어질 것이다 Wan(1999)의 결과는 이러한 일반 인

결론을 다시 한 번 확인해 주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여기서 로 츠곡선이 필요

한 것은 지니계수로부터 가상 인 소득분포를 역추산하는 것이므로 간단한 함수

형태로도 충분할 것이다 Wan(1999)이 제시한 가장 간단한 함수 형태는 다

음과 같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1

즉 이다 이 함수의 특성을 확인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이다 둘째 이다 그리고 에 하여

ge 이

다 따라서 단순하며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함수 형태라고 단된다

에서의 함수 형태는 의 모수와 지니계수가 일 일 응을 하기 때문에

지니계수를 알 경우 모수 는 자동 으로 계산될 수 있고 이 계산에 따라서 함

수 형태가 확정되기 때문에 소득분포를 쉽게 계산할 수 있을 것이다

lt그림 11gt 모수 와 지니계수의 계(축이 모수 의 값임)

주 횡축은 모수값이고 종축이 지니계수임

재 우리나라의 지니계수가 0302로 장기 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이에 따른

소득분포를 계산하여 보자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모수 의 값은 12435로 계

산된다 이 값을 입하여 로 츠곡선을 그리면 다음과 같다

15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lt그림 12gt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로 츠곡선

이 게 지니계수의 측이 달라지면 소득분포도 변화하게 된다 다음의 lt그림

13gt은 지니계수가 0302일 때와 칭 인 소득분포를 비교하여 그린 것이다

칭 인 경우에 비하여 지니계수가 0302 정도일 경우에도 소득층에서의 소득

이 칭 인 소득분포의 같은 소득계층의 소득에 비하여 상 으로 더 낮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결국 소득층에 한 지원을 강화할 경우에 혜택을 받

은 인구가 더 많게 된다 즉 2000년 기 체 남자 평균임 1473789원은 임

총액이 같더라도 지니계수가 0302인 경우는 58 소득계층이 받으며 소득순

가 63 정도가 되어야 양 분포에서의 임 수 이 같다 지니계수가 악화되면

최하 계층의 소득은 상 으로 더 낮고 최상 계층의 소득은 상 으로 더

높다 따라서 분배 차원에서 재정 안정성에 얼마나 더 문제가 생길 것인가

하는 것은 구체 으로 계산을 하여야 할 것이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3

lt그림 13gt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소득분포

2 소득분포 변화에 따른 각 안별 재정안정성

칭 인 소득분포를 가정하 을 때보다 지니계수가 0302 정도일 경우의 비

칭 소득분포를 가정하 을 때 안별 재정안정성에는 부정 인 향을 미

칠 수 있다 소득분포의 변동에 따라서 소득재분배 기능이 있는 연 개 의 경우

에는 이러한 소득분포의 변화에 따른 재정 안정성을 고려하여야 할 것이다

앞 에서 고려한 칭 소득분포는 2000년 평균임 을 심으로 이에 하

여 50 수 의 임 소득자와 150의 임 소득자가 존재하는 것으로 가정하

다 이러한 가정 아래서 지니계수는 약 01525 정도로 계산되었다 이는 지난 20

여년간의 우리나라의 지니계수와 비교할 때 실 인 수치라고 볼 수는 없을 것

이다 이에 따라서 우리나라 지니계수의 장기 망치인 0302 정도의 숫자와

일 성을 유지하는 소득분포를 계산하고 이에 따라서 재정 안정성을 검토하는

것이 당연하면서도 필수 인 차일 것이다

주요 안과 기존의 연 을 비교하 을 때 재정 안정성 측면에서 재정

15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안정성의 순 가 소득분포에 크게 의존하고 있지는 않았다 안 1의 경우에는

소득의 과소와는 계없이 자기가 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를 찾아가는 형식이

므로 커다란 문제가 없다 연 가입자가 운 수익에 한 험을 모두 부담하고

있기 때문에 연 을 운 하는 입장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방식이기도 하다

그러나 기존의 연 제도와 안 2와 안 3 등은 지니계수의 상승으로 인하여

여비율이 다소 상승할 것으로 견된다

lt그림 14gt 지니계수 0302 하에서의 여비율

동일한 소득분포 하에서는 그 상 인 장단 은 그 로 유지한다 재정 안

정성 면에서 볼 때 안 3은 기존 연 보다 여비율이 체 으로 높지 않아서

재정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다 그러나 지니계수의 변화가 재정 안정성에 큰

향을 수도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즉 지니계수가 01525에서 0302로 상승

하게 되면 소득층에서 기존 연 보다도 안 3이 더욱 혜택을 많이 주는 것으

로 나타난다 인 것은 아니지만 상 으로 최하 계층에서는 안 3이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5

여비율이 높은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기존 연 의 경우와 안 3의 경우 지

니계수가 상승하게 됨에 따라서 어떻게 변화하는가는 다음 lt그림 15gt에서 엿볼

수 있다 안 3의 경우는 지니계수가 악화됨에 따라서 행 연 제도보다도

소득층에는 더욱 유리한 연 을 제공하여 주고 있다

재정 안정성을 평가하기 해서 지니계수가 악화됨에 따라서 총 여비율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계산하 다 다음 lt표 15gt에서 볼 수 있듯이 안 2와 안

3이 지니계수 악화에 따라서 재정 문제가 악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니계

수에 값의 변화에 따라서 가장 총 여비율이 가장 크게 반응하는 것은 안

2 다 이는 각각 지니계수가 1포인트 변화할 때 034로 크게 변화하 다 하지

만 탄력성의 개념을 원용하여 가장 탄력 으로 변화하는 것은 모두 비탄력 이

어서 크게 소득분포의 변화에 따라서 크게 재정 문제가 악화되는 것은 아니다

종합 으로 볼 때 안 3이 재정 안정성 면에서 비록 탄력 일 수 있지만

인 비율로 단할 때 지니계수의 변화에 따라서 소득분포가 변화하더라

도 큰 재정 안정성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단된다

lt그림 15gt 지니계수 상승의 효과

15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행 연 체제는 평균임 을 기 으로 여를 결정하기 때문에 평균소득이 변

화하지 않고 상 임 순 가 변화하지 않는다면 지니계수가 악화되어도 총

여비율은 변화하지 않는다 안 1은 자기가 불입한 기여 에 하여 받기 때

문에 분포변화에도 별 향을 받지 않는다 다만 안 2와 안 3의 경우는 실

질평균임 의 20를 보장해 주기 때문에 소득분포에 향을 받는다

그러나 안 3의 경우 향후 장기 인 지니계수 수 0302에서 사회 연 성

을 유지하면서 행 제도의 재정 문제 을 획기 으로 개선시킬 수 있다

lt표 15gt 지니계수 변화에 따른 총 여비율의 변화

행 안 1 안 2 안 3

지 니 계 수 01525 2046 1134 1175 1169

지 니 계 수 0302 2046 1134 1226 1179

지니계수 1 포인트 상승시 0000 0000 0338 0064

탄 력 성 ( 간 사용) 0000 0000 0016 0003

Ⅵ 결 론

본 연구에서 다양한 안을 검토하 다 결론 으로 다음과 같은 명제들을 얻

을 수 있었다 첫째 안 1 2 3과 같이 자기 자신이 기여한 기여 에 비례하여

연 액이 결정되는 안들이 재정 안정성을 개선시킨다 그리고 자기 자신이

낸 기여 의 원리합계를 모두 받기 때문에 안 1 2 3들은 국민들의 합의를 도출

하기가 편할 것이다 재정 안정성의 보장과 자신의 기여 에 따라 지 받을 수

있다는 제도 장 때문에 국민의 제도에 한 불신도 불식시킬 것으로 단된

다 한 재정 안정성이 히 개선되기 때문에 외국에서 논의되고 있는 정부

의 암묵 부채에 한 우려도 개선된다 둘째 사회 연 감을 감소시키지 않

고 국민연 을 개 하기 해서는 안 2와 안 3과 같은 모든 연 자에게

용되는 최소지 액을 설정하는 것이 좋다 이 부분에서 기 연 제의 도입을 고

려하는 것이 요하다 기 연 제도에 해서는 본 연구에서 직 으로 검토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7

하지 않았다 다만 안 2와 안 3에서 모든 연 자에게 퇴직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를 유지하는 제도를 운 하여도 큰 재정 부담이 없었다 셋째

세 별 기 보다는 남여의 차이가 없는 개인별 제도를 운 하는 것을 제로 검

토하 다 앞으로 노령연 이외의 부가 연 에 하여 재검토하기 한 연구

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넷째 안 3은 사회 연 감을 최소한도로 보장하면

서 재정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안이다 다섯째 개인계정을 부가 으로

도입하게 되면 재정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여섯째 지니계수의 장기

추세에 따른 제도의 안정성을 검토하 으나 민감하게 반응하지는 않았다

한 가지 제도를 가지고 다양한 정책 효과를 얻을 수는 없을 것이다 인구증

가의 둔화 내지 인구감소의 가능성 그리고 고령화로 인하여 우리는 새로운 도

을 맞이하고 있다 국민연 제도는 당장 개 되어야 한다 그러나 국민연 이 정

당화될 수 있는 범 를 넘어서 확 되면 국민연 으로 우리 모두의 노후를 보장

할 수 있는 그러한 제도를 만들기는 매우 어렵다 국민연 이 가지고 있는 공

연 으로서의 사회 연 와 사망률의 차이에 따른 험 리 성격을 충분하

게 활용할 수 있는 제도이면 될 것이다

국민연 의 역할과 재정의 역할이 서로 조화되고 개인의 생애소득에 따른 개

인 책임 하에서의 노후 비 등 다양한 방식으로 노후소득이 보장되어 인구고

령화에 비하는 다단계 략을 마련하는 것이 보다 바람직하다

본 연구에서는 국민연 이 재정 지속성을 담보하면서 사회 연 를 공고히

하고 노후 험을 리하는 최소한의 보장이라고 하는 에서 개 방안이 제시

되었다 지 의 보험료율 하에서 추가 부담 없이 제시된 것이기 때문에 국민연

만으로 노후를 보장하는 체제를 구축하는 데에는 미흡할 수 있다 그러나 경제

에 부담을 최소화하고 정치 타결의 가능성을 높이면서 향후 정치 험을 배

제하는 제도라는 에서 공론화하여 신 히 검토할 만한 제도개 이라고 생각한

15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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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1

lt부록gt 로그램

로 츠곡선의 형태와 지니계수

h=12435

gini0=0302

area1=(1-gini0)2

popx=(00011)

incy=zeros(1011)

t=2

while tlt=101

incy(t1)=popx(t1)exp(-h(1-popx(t1)))

t=t+1

end

pop=popx

inc=incy

averwage=1473789 2000 male average wages

wage=(0500115)averwage

totalwage=sum(wage)

totalpop=147008000

inc=inctotalwage

pop=poptotalpop

wagedis=inc(12101)-inc(11100)

popdis=pop(12101)-pop(11100)

plot(wagedispopdis)

incomedis=[popdis wagedis]

[rownumcolnum]=size(incomedis)

pop=zeros(1colnum)

inc=zeros(1colnum)

popacc=0

16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incomacc=0

t=1

while t lt= colnum

popacc=popacc+incomedis(1t)

incomacc=incomacc+incomedis(2t)

pop(1t)=popacc

inc(1t)=incomacc

t=t+1

end

pop=poppopacc

inc=incincomacc

area1=0

t=2

while t lt=colnum

area1=area1+(pop(1t)-pop(1t-1))inc(1t)

t=t+1

end

gini=1-2area1

aa=[wage(2101) wagedis] 지니계수와 합치하는 소득분포

연 의 계산

tempR=[ 4824 4917 4722 459 498 416 263 308 212

195 233 153 466 616 306 647 889 394 744

1021 454 984 1327 627 1503 2115 857 2436 3547

1275 3703 5568 1779 5438 8103 2738 8195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3

12338 4318 12448 18759 7015 19315 2877 12513

32827 46936 24457 56818 77678 45476 9675 122361

85229 175589 206173 166386 ]

tempR=tempR100000

temp=zeros(202)

for i=018

temp(i+11)=tempR(3i+21)

temp(i+12)=tempR(3i+31)

end

DeathR=zeros(1202)

death rate at each age by sex

DeathR(11)=temp(11)

DeathR(12)=temp(12)

DeathR(2)=temp(2)

DeathR(3)=temp(2)

DeathR(4)=temp(2)

DeathR(5)=temp(2)

for i=116

for ii=15 distribute the same death rate for each age in the same 5 year

category

DeathR(5i+ii1)=temp(i+21)

DeathR(5i+ii2)=temp(i+22)

end

end

for i=86120

16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DeathR(i1)=temp(191)

DeathR(i2)=temp(192)

end

Prob=ones(1202)survival rate after 65

for i=67120

Prob(i)=Prob(i-1)(1-DeathR(i))

end

artificial wage struture (base year = 2000 at 20 years old)

at age 20 we are concerned with only male workers

Prob(2)=Prob(1) females survival rate was replaced by males one

wage=zeros(1001202)

wagegro=[1140272 1159458] 1975-2000 average wage growth factor(male

female)

wagegro=[106 106]simulation

for i=1100

wage(i211)=aa(i1) at age 20 2000 male monthly aveage wages(symmetric)

wage(i212)=aa(i2) at age 20 2000 male monthly aveage wages(gini=0302)

end

for tt=1100

for i=119

wage(tt21-i1)=wage(tt21-i+11)wagegro(11) decrease from 2000 to

wage(tt21-i2)=wage(tt21-i+12)wagegro(11) decrease from 2000 to 0

year old

end

for i=22120

wage(tti1)=wage(tti-11)wagegro(11) increase since 2000 to 119 year

old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5

wage(tti2)=wage(tti-12)wagegro(11) increase since 2000 to 119 year

old

end

end

simulation for income distribution

tempwage=wage

indiv=zeros(1001202) individual account

BPA=zeros(1001202)

Vwage=zeros(1001202)

sumcontri=zeros(1002)

sumpension=zeros(10042)

valratio=zeros(10042)

Vwage=wage

vari=1

BPA=wage12 the basic pension initialization(yearly base)

XBPA=BPAfurther reference

for vari=1100

the case 1 for symmetric case for the current pension plus 65 age reform

the case where the pensioin is given after 65 and

contribution started after 20 year old

intere=003 interest for discount

intere1=009interest for individual account

N=65-20 contribution has been made since 20 to 64

Awage=zeros(12)

16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Awage(11)=(sum((wage(1100631)+wage(1100641)+wage(1100651))1))300

average before retrire for all

Awage(12)=(sum((wage(1100632)+wage(1100642)+wage(1100652))1))300

average before retrire for all

Bwage=zeros(12) initialize the history of each pensioners

contri=zeros(12)intialize the simple sum of contribution

pcontri=zeros(12) initial for present value of contribution

indivcon=zeros(12)individual account contribution

pvalue=zeros(12) present value at 65

for i=2165

indiv(varii)=002wage(varii)12 yearly base individual account contribution

for ii=12

contri(1ii)=contri(1ii)+009wage(variiii)12yearly base

pcontri(1ii)=pcontri(1ii)+12009wage(variiii)((1+intere)^(66-i))yearly

base

indivcon(1ii)=indivcon(1ii)+12002wage(variiii)((1+intere1)^(66-i))

end

end

Bwage(11)=sum(wage(vari21651))45 for symmetric distribution

Bwage(12)=sum(wage(vari21652))45 for gini distribution

for t=66120

BPA(varit)=18(Awage+Bwage)(1+005(N-20))Prob(t)

for ii=12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contri(vari)=pcontri

sumpension(vari1)=pvalue

valratio(vari1)=pvalue(pcontri)

the reform case 1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7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infla=003

temp=10life expectancy

for t=66120

BPA(varit)=((1+intere))pcontritempbenefit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contri(vari)=pcontri

sumpension(vari2)=pvalue

valratio(vari2)=pvalue(pcontri1)

the reform case 2

BPA1=XBPA BPA은 명목 연간 연 수령액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pcontritemp=pcontri

infla=003

temp=15life expectancy

tempwage=zeros(12)

tempwage(11)=sum(wage(1100651))100

tempwage(12)=sum(wage(1100652))100

tempbasic=tempwage(1)1202 퇴직 당해년도의 평균임 의 100 수 의

실질가치를 보장

나머지는 20년 기 으로 분할 (수익률만큼 조정)

16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for t=66120

if temp lt1

temp=1

end

BPA(varit)=((1+intere))pcontritemptempbenefit

if BPA(varit1) lttempbasic(11)

BPA(varit1)=tempbasic(11)

end

if BPA(varit2) lttempbasic(12)

BPA(varit2)=tempbasic(12)

end

for ii=12

pcontritemp(1ii)=pcontritemp(1ii)-BPA(varitii)

end

temp=temp-1

tempbasic=tempbasic(1+infla)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pension(vari3)=pvalue

sumcontri(vari)=pcontri

valratio(vari3)=pvalue(pcontri1)

the reform case 3

BPA1=XBPA BPA은 명목 연간 연 수령액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pcontritemp=pcontri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9

infla=003

temp=20life expectancy

tempbasic=zeros(12)

tempbasic(11)=sum(wage(1100651)1)100

tempbasic(12)=sum(wage(1100652)1)100

tempbasic=tempbasic1202 퇴직 당해년도의 평균임 의 20 수 의 실질가

치를 보장

나머지는 20년 기 으로 분할 (수익률만큼 조정)

for t=66120

BPA(varit)=(1+intere)pcontritemp

for ii=12

if BPA(varitii)lttempbasic(1ii)

BPA(varitii)=tempbasic(1ii)

end

end

tempbasic=tempbasic(1+infla)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pension(vari4)=pvalue

sumcontri(vari)=pcontri

valratio(vari4)=pvalue(pcontri1)

end

sum(sumpension(11))sum(sumcontri(1))

sum(sumpension(12))sum(sumcontri(2))

sum(sumpension(21))sum(sumcontri(1))

sum(sumpension(22))sum(sumcontri(2))

17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sum(sumpension(31))sum(sumcontri(1))

sum(sumpension(32))sum(sumcontri(2))

sum(sumpension(41))sum(sumcontri(1))

sum(sumpension(42))sum(sumcontri(2))

i=1

ppp=zeros(1001)

for i=1100

ppp(i)=i

end

figure(1)

plot(pppvalratio(110012)-)

hold on

plot(pppvalratio(110022)--)

plot(pppvalratio(110032))

plot(pppvalratio(110042))

hold off

xlabel(소득순 )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1

Aging and National Pension

Alternative Ways for Reforming National Pension in an

Aging Society

Joon-Mo Yang

Abstract

This paper pointed out the problems of the current national pension system in

the changing environment especially aging and suggested the alternatives for

correcting the inherent problems of the system It documented the following

propositions after it considered the effects of aging and income distribution The

first proposition is that the defined contribution is recommended for the

stabilization of the financial prospects The second proposition is that the basic

pension can be introduced to have income redistribution effects under the

constraint of the financial stability The third propostion is that because Gini

coefficients will be improved the financial status with the basic pension aspect

will not be worsen The fourth proposition is that the individual account can be

introduced to reconcile the individual preference against risk

It concluded that the alternative pension system can improve the financial

stability in the aging society without loss of the social solidarity

Keywords National Pension Financial Stability Defined Contribution Basic Pension

JEL Classification I3

Yonsei University E-mail yangjmdragonyonseiackr

17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文亨杓(한국개발연구원)

본 연구는 향후 인구고령화 상이 빠르게 진 됨에 따라 행 국민연 제도가

당면하게 될 재정불안정성의 문제뿐 아니라 연 사각지 의 문제 소득재분

배 기능에 해 다각 인 분석을 시도하고 있다 한 행 제도가 안고 있는 지

속가능성 형평성 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한 다양한 안들을 제시하고 이에

한 경제 효과를 시뮬 이션을 통해 비교분석하 다 본고에서 지 한 로

행 국민연 제도는 재정 구조 측면에서 많은 문제를 안고 있으며 격

히 도래하고 있는 고령사회에 응해 나가기 해서는 조속한 연 개 이 요구

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 제안하고 있는 연 개 방안은 크게 국민연 제도의 재정 안정

성 제고를 한 립 요소의 강화와 사회 연 감을 높이기 한 최소연 보

장제의 도입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행 국민연 제도가 안고 있는 가장 큰 문

제 은 제도가 속한 인구 고령화에 따라 지속가능성이 크게 받게 되리

라는 이다 특히 제도의 고 여- 부담구조로 인해 2040년 에 가서는 부과

방식으로의 환이 불가피해 질 망이며 그 이후 고령화로 인해 제도 유지(

여수 제)를 한 필요보험료율이 40 수 에 육박하게 될 것이다 즉 제

도의 지속가능성 세 간 형평성 제고의 측면에서 국민연 의 조속한 개 이

불가피할 것이며 이 경우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안은 재의 (부분) 립방식

을 지속시켜 나가는 방안 밖에는 없을 것이다 따라서 본고에서 제시하고 있는

립식 요소의 강화에 해서 검토자 역시 으로 동의할 수밖에 없다

한 국민연 제도가 민 보험이 아닌 사회보장제도의 일환인 만큼 사회복지

배려 소득재분배 기능에 한 고려도 불가피할 것이다 즉 국민연 역시

노인인구의 최 생활수 의 보장이라는 복지 목표에 어느 정도 부합해야 할

것이며 이러한 입장에서 기 연 보장의 도입 취지에도 충분히 공감을 한다 그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3

러나 이러한 기 보장의 수단에는 다양한 형태가 있을 수 있다 를 들어 최근

학계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보편 기 연 제나 는 소득조사

(means-test)에 입각한 최 연 보장(minimum pension guarantee)이나 최 소득보

장(minimum income guarantee)제도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검토자의 단으로

는 향후 인구고령화에 따른 막 한 재정 부담을 고려할 때 보편 기 연 보

다는 소득조사형 소득보장방식이 우선 으로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되며

한 이 경우에도 행 국민기 생활보장제도 경로연 등 여타 공 부조제도

들과의 정한 역할분담 계설정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상과 같이 본 연구에서 제시된 국민연 개 의 기본방향에 해 체 으로

공감하고 있으나 보다 구체 인 안제시에 있어서는 몇 가지 의문 이 발견된

다 첫째 본 연구에서는 안제시에 있어 각 가입자가 자신이 납부한 원리합계를

보장받아야 한다는 을 강조하고 있으나 이에 해서는 사회보험으로서의 국

민연 의 기본 역할에 한 검토가 제되어야 할 것이다 이론 으로 볼 때

연 제도의 -그것이 민 연 이던 공 연 이던 간에- 기본 기능은 생애기

간의 불확실성(longevity uncertainty)에 한 보험의 기회를 제공해 주는 데에 있

으며 바로 이 이 연 과 강제 는 자발 축과의 차이 일 것이다 만일

본고의 제안 로 원리 을 보장한다거나 연 지 기간을 10년 는 20년으로 한

정할 경우에는 이러한 연 의 보험 기능이 상실되고 강제 축수단으로의 기능

만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 경우에는 과연 국민연 이 왜 필요한가에

한 근본 질문이 제기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본고에서는 다양한 개 안을 제시한 배경에 해서는 구체 논의가

부족한 느낌이 든다 물론 국민연 의 개 에 있어 재정 균형과 지속가능성이

가장 요한 잣 의 하나일 것이나 이 외에도 정성(adequacy)에 한 검토

도 동시에 필요할 것이다 즉 개 안의 제시에 있어서는 연 여 수 이나 보

험료부담의 수 을 어떻게 설정하는 것이 과연 사회 으로 정한가에 한 고

려도 요할 것이다 그러나 본고의 개 안들은 재정 측면만을 지나치게 강

조한 느낌이 있으며 특히 국민연 이 체 노후소득보장체계에서 담당해야 할

정한 역할이나 수 에 해서는 심층 논의가 결여되어 있는 이 아쉽다 재

정 안 성을 고려할 때 행 국민연 여수 의 상당한 감축이 필요하다면

추후 연구에 있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타 정책수단이나 민간역할의 제고방안에

17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서도 검토가 요망된다

끝으로 본고에서는 연 개 에 있어 lsquo사회 연 감rsquo의 요성을 강조하고 있

으나 이러한 용어가 학술 개념으로 정립되기 해서는 보다 구체 인 정의를

내릴 필요가 있을 것이다 특히 이러한 사회 연 가 국민연 의 소득재분배기

능을 의미하는 것인지 는 연 개 에 한 사회 공감 형성을 의미하는 것

인지를 보다 명확히 밝 필요가 있을 것이다 더욱이 사회 연 성을 형평성

측면에서 이해할 경우에도 세 내의 소득 계층간 재분배기능과 세 간의 소득

이 기능을 가 명확히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행 국민연 과 같

이 계층간세 간 재분배가 혼재되어 있어 결국 기 세 가 소득수 에 계

없이 후기 세 로부터 막 한 이 혜택을 받게 되는 것은 사회 형평성 측

면에서 볼 경우에도 결코 바람직하다고 단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 밖의 본고에서 수행된 실증 분석 시뮬 이션상의 기술 문제 이나

의문 에 한 의견은 여기에서는 생략하 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5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尹錫明(국민연 연구원 선임연구 원)

본 논문은 고령화 진 에 따른 국민연 재정 불안정 해소를 해 재정

독립이 가능한 안들을 시산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재 OECD 회원국 인구

고령화 정도가 하 3번째에 속해 있으나 향후 격하게 진행될 고령화 속도로

인해 2050년에는 체 OECD 회원국 상 3번째를 할 것으로 상되고 있

다(OECD 2005) 이러한 상황에서 인구고령화 즉 고령사회에서도 작동 가능한

연 제도를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은 주제 선정의 시의성 연구방향에서 매우

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정 인 측면에도 불구하고 본 논문의 작성과정

후속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측면이 고려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먼 공 연 인 국민연 의 제도개선 방향 모색시 연 제도를 통해 달성하

고자하는 정책목표를 짚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학문분야 학문 성향 등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통상 연 제도 특히 공 연 제도와

련된 논쟁에서 거론되는 정책목표는 크게 다음 3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lsquo제도 용의 보편성(universal coverage)rsquo으로 일단 국민들을 상으로

도입된 제도인 이상 가 많은 국민을 연 제도에서 포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lsquo 여의 성(adequacy of benefit)rsquo으로 노후생활에 필요한 소득

(그것이 최 생계비이든 아니면 그보다 높은 수 이든)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

다는 것이다 셋째 lsquo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으로 제도 속성상 여러 세 에 걸

쳐 운 되는 연 제도가 특정세 에게만 용되고 기 고갈로 인해 탄나는

것이 아니라 후 세 모두가 공유하도록 장기 으로 유지 가능하여야 한다는 것

이다

연 련 논쟁에서 문제는 상기 언 된 세 가지 정책 목표가 상호 모순된 정

책목표가 될 수 있다는 이다 특히 소득층을 포함하여 가 많은 사람에게

안정 인 소득을 보장하기 해서는 부담 비 높은 연 여 지 이 불가피한

17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반면 이 경우 부족한 재원을 세 내에서 해결하지 못할 경우 막 한 부담이 후

세 에게 가되게 되어 결국 장기 으로 국에 달하는 것이 일반 이며 재

주요 선진국 부분이 공 연 제도에서 이 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 한편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기 해 충분히 부담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자에게만 가

입을 장려하고 여 역시 부담에 상응하는 수 의 연 을 지 할 경우 연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은 확실히 담보할 수 있을 것이나 소득층 취약계층의 노후

소득보장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두될 것이다

향후 세계에서 가장 속하게 인구 고령화가 진행될 것으로 상되는 우리

나라의 바람직한 국민연 개 방향과 련하여 재 두 가지 연 개 안이 극

명한 립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먼 행 국민연 제도의 개 을 미룰수록 부담고 여lsquo체계의 국민연

에 내재된 잠재 부채(implicit pension debt)가 증할 것을 우려하여 지 보다

는 rsquo덜 받고 더 내자는lsquo 모수 는 계수 연 개 (parametric reform)이 정부

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반면 본인이 보험료를 낼 경우에만 연 여를 지 하는

제도운 방식인 사회보험방식으로 운 되고 있는 국민연 제도가 다수의

용 제외자(즉 사각지 )를 발생하고 있음에 비추어 사각지 해소에 을 둔

조세를 재원으로 운 하는 기 연 제도의 도입(이 경우 장기 으로 정부재원 소

요가 막 할 것임) 필요성이 야당을 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요약하면 상 으로 제도의 lsquo지속 가능성rsquo을 강조하는 연 개 안과 lsquo 용의

보편성rsquo과 lsquo 여의 성rsquo을 강조하는 다른 연 개 안이 첨 한 립 상태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 하에서 수익비 즉 기본 으로 재정안정을 통한 장기 인

지속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제도개선을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의 제도개선방향

을 따를 경우 행 국민연 의 가장 큰 문제로 지 되고 있는 사각지 해소가

가능할 수 있을지에 한 의문이 된다

한편 논문 내용을 살펴 보면 재 우리나라 국민연 이 확정 여방식과 확정

기여방식이 혼합된 형태라 기술하고 있다 일반 으로 사용되는 개념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국민연 은 확정 여방식이다 즉 40년 가입한 평균소득자에게 60

의 소득 체율 지 을 약속한 정의된 이윤 형태(defined benefit type)라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7

한 국민연 의 개 방향과 련하여 모수 수정(parametric reform)으로는

장기 으로 국민연 제도의 정착이 어렵고 지속 인 갈등을 제거하지 못할 것

이라는 내용이 기술되고 있다 재정학 교과서에 흔히 기술되고 있는 것처럼 국가

가 온정주의(paternalism)에 입각하여 근로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시 에서 소득

의 일정액을 강제 축시키는 공 연 제도는 제도도입 취지 상(일정부분) 경제

주체들의 갈등을 유발할 수밖에 없다

공 연 제도에서의 요한 정책목표는 이같은 갈등을 최소화시키는 것이 되

어야지 갈등 자체를 불식시킨다는 것은 제도도입 취지와 배치될 수도 있으며

나아가서는 불가능할 수도 있다고 단된다

제도의 순응성(compliance) 약화에 따른 제도의 정착 어려움은 (논리 개상)

극단 인 경우 국민연 용 상의 분리를 통해서도 가능할 수 있다는 측면을

감안할 때 단순히 제도 정착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해서 제도를 환할 필요성

은 약화될 수 있다고 단된다 한편 재정 불안정에 따른 제도의 지속 불가능 문

제는 가 빠른 시일 내에 (상 으로) 부담 비 한 연 여를 지 하

는 연 체계로 개 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어도 경제가 지속 으로

성장한다는 가정 하에서는 연 제도를 통해 경제성장의 과실을 서로 다른 세

즉 세 간 소득이 이 가능하다 이러한 제도를 원용할 경우 반드시 수익비 개념

을 100 용한 연 제도로 국민연 제도를 개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개인계정을 도입한 경우에도 기본 으로는 공 인 제도를 유

지하면서 경제성장의 과실만큼에 해서만 세 간 소득재분배를 추구하는 제도

즉 Notional Defined Contribution 제도를 통한 연 개 이 주요국(스웨덴 이탈리

아 러시아 등) 공 연 개 안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는 도 참고하길

바란다

이와 함께 논문에서의 여비율(BCR) 계산시 평균수명 차이에 따른 소득재분

배 문제도 감안하여야 할 것이다 일례를 들면 미국의 경우 백인(고소득층)과 흑

인( 소득층)의 평균수명이 10년 이상 차이가 나고있어 여산식상의 소득재분

배와는 정반 로 소득재분배( 소득층에서 고소득층으로)가 일어난다는 연구가

있기 때문이다

논문에서 국민연 보험료가 재산상태 소득을 근거로 부과된다는 기술과

련하여서는 국민연 은 소득기 으로 부과되고 자 자의 경우 동종업종에 비

17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 아주 낮게 소득을 신고할 경우에만 소유 재산들을 참고로 소득상향을 권고하

고 있다는 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본 논문의 여와 기여방식에 따른 제도의 분류가 사 연 분류기 을 따르

고 있다고 단된다 공 연 의 경우 연 제도에 재정방식이 결부되는 계로

확정 여방식(defined benefit)의 경우에는 일반 으로 부과방식(pay-as-you-go)의

속성을 내포하게 된다 반면에 확정기여방식(defined contribution)의 경우 개념상

립방식(funded)으로 운 되게 된다 따라서 제시된 분류기 을 공 연 에

용할 경우 독자들에게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논문내용 여러 정책조합마다 나름의 한계를 내포하고 있어 결국 혼합형제

도로 갈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기술하고 있다 그 다면 혼합된 제도 자체가

어도 질 인 측면에서는 모수 개 (즉 여와 보험료 부담수 을 조정하는)과

동일한 결과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지 궁 하다

본 논문에서의 지향 인 개인계정 도입문제와 련하여서는 최근 진행 인

미국연 개 안(2005년 2월에 백악 이 발표)을 참고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최근 미국의 연 개 안에 따르면 체 124 사회보장세 장기 으로 4

만을 개인계정으로 운 하는 것이다 나머지 84는 모수 개 을 통해 재정건

성을 확보하는 것을 제로 기존 사회보장제도를 유지하도록 되어있다 자본

주의의 주창국인 미국에서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공 연 제도를 개 할 수 없

는 이유에 해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논문의 결론과 련하여 본 논문에서는 보험료 부담측면을 심으로 논지가

개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그러나 이미 언 한 것처럼 국민연 개

과 련된 요한 다른 논 은 여의 성이다 국민연 의 경우 여산식

(benefit formula) 상으로는 60 소득 체율을 제공하는 연 제도를 운 하고 있

으나 실제로는 가입기간이 짧아(2050년에 어들어서도 평균가입기간이 22년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망되고 있다) 상당수 가입자들의 연 액이 최 생계비

에 미달할 것이라는 이 커다란 쟁 사항 의 하나이다

이러한 논쟁을 감안할 때 부담과 여수 을 동시에 고려한 제도개선 근이

필요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후속연구에서는 국민연 제도가 성숙단

계에 진입함에 따라 실질 인 소득 체율이 증가할 수 있다는 을 감안한 개

안(gradual reform proposal)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 즉 국민연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9

도가 성숙단계에 진입하는 시 인 2028년 후에 국민연 소득 체율을 40

( 는 35+ 업주부에게만 지 되는 5의 가 연 ) 로 하향 조정하는 방안

의 타당성도 동시에 고려할 필요가 있을 듯하다 이 경우 12( 는 10) 의 보

험료로도 재정안정이 가능할 수 있어 고령사회에서도 지속 가능한 국민연 제도

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18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일 반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오완근 기본 으로 양 모 교수님께서는 미국의 연 제도개 방안을 제시하셨

습니다 연 에 있어서 문제가 되는 것은 게 내고 많이 받는 것입니다 경제학

으로 게 내고 많이 받으니까 2036~2047년에는 연 이 고갈될 수 있다는 이

야기입니다 여러 가지 개 방안이 있겠지만 조 더 내고 게 받는 기본 인

개 방안보다 더 좋은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 9의 기여 이 많은지 은

지에 한 논란이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연 제도를 시작할 당시인 1988년도에

는 3 습니다 그 게 시작을 했던 이유는 그 당시 모두가 반 하기 때문에

도입을 해서 3로 한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 이후 계속 상승해서 9까

지 오른 것입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안이 있습니다 첫째는 기여 을 높이지

않는다면 수령하게 될 연 을 많이 이는 것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이 경우는

사회 연 가 어떻게 되는지 이야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많은 사람

들이 연 의 주식투자를 반 하고 있습니다 를 들어 우리나라 4 연 이 주

가부양 내지는 경기부양으로 많이 사용된 례가 있습니다 주식투자를 하지말

자고 하면 결국 채권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상태로 주식투자 제한을 하게 되

면 채권투자의 부분은 국민연 이 독식하게 될 것입니다 채권시장의 마비 내

지는 왜곡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정지만 소득의 50〜150가 균일 분포(uniform distribution)되어 있다고 가정하

셨는데 실 으로 소득분포가 상당히 비 칭 인데 그 게 가정해도 괜찮은

지 여쭙고 싶습니다

양 모(답변) 재정안정성을 계산할 때 분포가 비 칭 인 것은 문제가 있습니

다 같이 칭 이라고 보고 계산을 했습니다만 분포에 따라서는 재정 인 문

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 문제에 해서는 추후에 제가 더 생각을 해 보겠습

니다 그리고 오완근 교수님 질문 잘 받았습니다 lsquo더 내고 게 받자lsquo라는 것은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81

상식 인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연 을 게 받자는 것은 재정 안정성에 도움

이 되겠지만 기여 을 더 내게 되면 립된 기 이 커져서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 잘 이해가 안 갑니다 왜 기여 을 9에 고정

시켜 놓느냐고 하셨는데 ( 안 3)의 경우를 보시면 구나 평균임 의 20에

해당하는 실질가치를 보장 받습니다 하지만 이는 9의 기여 수 에서 가능합

니다 기여 을 더 내야 하는 경우에는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에 해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한 성(adequacy)의 문제를

지 하셨습니다 세계은행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공 연 이 아무리 소득 체율

을 높여도 결과 으로 노후 비는 마찬가지 수 입니다 선진국만 가능한 것이

아니냐는 말 을 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아주 후진국인가라는 반론을 제기하

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성 지속성 안정성 등의 문제는 제가 틀에서 제시

했습니다 안에서 구나 평균임 의 20는 보장받으면서 납부한 기여 도

모두 돌려받기 때문에 국민연 이 가지고 있는 사각지 의 해소에도 도움이 됩

니다 한편 명목확정기여방식에 한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명목확정 여방식과

유사합니다 자기가 퇴직시 에서 낸 연 의 원리합계를 지 도 알 수 있습니다

국민연 리공단에 가시면 지 도 얼마를 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 시 에서

20으로 나 것을 평균 으로 받는다는 것입니다 굉장히 안정감이 있습니다 따

라서 정치 인 문제를 살펴 도 국민을 설득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명에 한 문제는 제 모형의 약 입니다 사실은 20으로 나눴기 때문

에 20보다 못 사는 사람은 더 잘 사는 사람에게 주게 됩니다 이 문제는 명목확

정 여방식이 아니라 연 체제로 조정해서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는지는 더 생

각해 야 할 문제입니다 정치 안문제에서 소득 체율 9면 공 연 이

30인데 이것이 가능하냐는 말 을 하셨습니다 미국제도에서 체 100 에

서 45가 공 연 입니다 즉 85의 소득 체율 에서 45가 공 연 입니

다 30 정도의 소득 체율이 공 자 에서 나온다는 이야기는 정한 것 같습

니다 그리고 추가 으로 2의 개인계정을 만들도록 했습니다 이는 미국과 같

은 제도입니다 개인이 사 연 을 강제 으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임 의 2

이내로 추가 기여 을 납부하고 그 한도 내에서 개인이 포트폴리오를 제한 으

로 선택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제한 인 이유는 운 상의 행정비용 때문에 무

자율화시킬 수는 없습니다 공격형 보수형으로 리스크 테이킹을 더 할 수 있는

18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부분까지 따지면 아까 그림처럼 재정 인 안정성이 증가하게 됩니다 그래서 고

소득층에 해 정치 설득이 가능한 제도가 되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여기서 완벽한 제도를 제안한 것은 아닙니다 제시한 틀 속에서 구체

인 안을 가지고 여러 시뮬 이션을 해보자는 것입니다 지 국민연 제도에

한 논의는 다양한 계층에서 념 으로 논의를 하기 때문에 가닥을 잡지 못하

는 것 같습니다 이 기회에 모든 안을 놓고 컴퓨터 시뮬 이션을 이용해서 살

펴보자는 것입니다 수많은 시뮬 이션을 했다는 측면에서 이 논문의 기여가 있

다고 생각합니다

Page 19: 고령화와 국민연금 :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금제도 개혁방향의 모색 · ** 연세대학교 정경대학 경제학전공 교수 및 한국은행 객원연구원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31

제상황에 맞추어 제도를 변경시키려고 하는 법제도의 변화가 반복 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는 것이 정치 험의 핵심이라고 이해하고 있다 이론 으로만 볼 때

는 연 제도를 장하는 법제도가 한 사회 험에 처하고 다양성을 고

려하는 데에 제한 이기 때문에 한 번에 자원배분을 결정하는 것은 비효율 이

다 따라서 법률을 자주 변동시킴으로써 자원배분의 효율성을 증가시킬 수는 있

는 것이 가능하지만 실 으로는 매우 어렵다고 볼 수 있다

제도가 정치 고려로 인해 흔들리는 것을 방지한다는 에서 칠 의 연 제

도가 주목을 받아왔다 칠 의 연 제도는 개인계정을 설정하여 재산권을 강화

하고 완 립식으로 개 되었다 Diamond(1997 p34)는 이러한 칠 의 제도가

고령화에 따라서 커다란 충격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따라서 정치

으로 립 이고 고령화에 충격을 받지 않는 제도개 을 해서는 립식

요소를 도입하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립식 요소가 강화될 경우 경제에 미치는 향은 다양하게 연구되어 왔다

Corsetti and Schmidt-Hebbel(1997 p135)는 Auerbach and Kotlikoff의 연구를 바

탕으로 소득세를 기반으로 한 부과방식의 연 도입으로 150년을 기 으로 장기

산출물 수 을 약 53 감소시키며 사회 후생을 6 감소시킨다고 주장하

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부과방식의 연 제도를 완 립식의 연 제도로 환

시켰을 경우 정상상태(steady state)에서 신용제약을 고려하 을 경우에는 271

정도 산출물이 증가하며 신용제약을 고려하지 않았을 경우의 19 산출물이 증

가하며 후생수 도 135에서 59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립

요소를 증가시키는 연 개 방향을 보다 극 으로 검토하여야 할 것이다

Ⅳ고령화에 따른 행 제도의 평가와 안 모색

1 행 제도의 평가

가 행 제도의 재정 안정성

행 제도의 재정 불안정성은 여러 문헌에서 이미 확인되었다 김순옥(2005)

13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노인철(2004) 등은 재정 기를 경고하고 있다 그리고 양 모 외(2005)에서는

재정 안정성을 해서는 일정한 가정 하에서 립기 의 운 수익률이 임 상

승률의 2배 이상으로 유지되어야 기 으로 안정성을 이룰 수 있다는 연구를

내놓기도 하 다 결국 행 제도로서는 재정 안정성을 이룰 수 없다는 것이

일반 인 견해이다

인구동학 측면을 도외시하고 재의 연 구조를 살펴보기 해서 본 연구

에서 다음과 같은 의태분석을 실시하 다 2000년 남녀의 평균임 을 가정하고

평균임 을 버는 소득자가 20세부터 64세까지 임 의 9의 기여 을 납부할 경

우 65세 퇴직 후에 받는 기 연 과 기여 을 계산하 다 명목임 상승률은 연

간 6로 설정하고 임 은 1년에 한번씩만 상승한다고 가정하 다 이자율은 3

로 매 기간 동일한 것으로 가정하 고 기 임 은 2000년의 사망률을 기 으로

계산되었다

lt그림 4gt에서도 볼 수 있듯이 평균 인 임 소득자의 경우에도 기여 에 비

하여 기 연 은 매우 높은 수 에서 결정되는 것을 알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연 수령 첫 해에 남자의 경우에는 퇴직시 받았던 연 의 48 그리고 여자의 경

우에는 44를 받는 것으로 계산되었다

그리고 최 연 수령연도를 기 으로 하여 다음과 같은 여비율(BCR)을 계

산하 다

여비율은 최 연 수령연도를 기 으로 하여 그 동안 보험료율에 의하여

납부하 던 총 기여 의 재가치 즉 일정한 기여 의 원리합계와 향후 받을

여를 받을 확률로 곱하여 계산된 기 연 의 재가치와의 비율을 말한다 이

비율이 1이면 지 까지 낸 액의 원리합계와 향후 받을 기 액의 재가치

가 서로 같다고 보면 된다 이 비율이 1 이상이면 향후 받을 액이 더 많은 것

이고 1보다 작으면 향후 받을 액이 더 은 것이다

따라서 국민연 에 투여할 다른 자 의 원천이 없다고 한다면 이 비율은 1을

유지하여야만 재정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본 연구의 계산에서는

과거의 이자율( 립기 운 수익률)과 미래의 액을 할인하는 할인율이 같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33

고 가정하 다 한 기 확률을 계산하는 데에 사용한 사망률은 2000년을 기

으로 하 다 이 게 사망률을 2000년 기 으로 고정되었다는 가정은 고령화로

인한 이자율 하락과 사망률의 감소를 감안하면 행 국민연 의 재정 험성

을 평가한다고 하겠다 하지만 재의 제도와 안 제도의 재정 문제를 비

교하는 데에는 매우 유용한 기 을 제시한다

행 제도의 여비율(BCR)은 평균 인 소득근로자의 경우 남자는 약 20 여

자는 약 25 정도로 평균 으로 재정 불안정성을 내포하고 있는 제도라고 하

겠다 결국 행 제도의 재정 안정성은 후세 의 인구증가에 달려 있으며 후

세 로의 부담 가가 가능하지 않으면 연 제도를 유지할 수 없는 구조를 가지

고 있다

나 행 제도의 분배 기능

국민연 제도의 필요성 에 하나가 사회 연 를 강화시키기 한 소득 불

평등의 교정일 것이다 연 제도의 개 에 있어서 항상 요한 잣 로 사용되는

연 의 분배 기능을 평가하는 것은 재정 안정성을 평가하는 것 못지않게

요하다 평균임 을 심으로 평균임 의 60 수 의 근로자와 140 근로자의

여비율 (BCR)을 계산하 다 의태분석을 하여 평균임 과 상 임 격차

가 평생 동안 유지된다는 가정을 하 다 이 가정은 매우 극단 인 가정으로

생애임 구조를 반 하고 있지 못한다 따라서 이러한 극단 가정을 통하여 나

온 결과는 행 제도의 소득 분배 효과를 다소 과장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lt그림 4gt에 있는 각 그래 들은 각 가정에 있어서의 기여 과 여를 명목

액을 가지고 비교한 것이다 남녀를 동일한 수 에서 비교하 으며 남녀의 임

격차는 지속되는 것으로 가정하 으나 남녀의 사망률이 차이가 있기 때문에 장

기 으로 기 여는 여자가 더 큰 것으로 계산되었다

13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lt그림 4gt 연령별 연간 기여 과 기 여

lt4agt 평균임 수령자

주 실선은 연간기여금 끊긴 선은 기대급여이며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임

lt4bgt 평균임 의 60 임 수령자

주 실선은 연간기여금 끊긴 선은 기대급여이며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임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35

lt4cgt 평균임 의 140 임 수령자

주 실선은 연간기여금 끊긴 선은 기대급여이며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임

그러나 이와 같이 임 이 다를 경우 행 제도 하에서는 연 의 상 여

가 달라지게 되어 소득재분배 효과를 갖게 된다 이러한 소득재분배 효과는 이른

바 사회 연 를 강화하여 사 연 이 가지고 있지 못한 효과를 릴 수 있어

장 으로 부각되고 있다

lt표 7gt 65세 기 으로 20세 이후 기여 의 재가치 비

기 연 의 재가치비율

남 자 여 자

평균임 수령자의 경우(A) 20461 24867

평균의 60 임 수령자의 경우(B) 30306 36832

평균의 140 수 의 임 수령자의 경우(C) 16241 19739

B A 148 148

C A 079 079

13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소득분포와 련하여 일정한 가정을 한 후 의태분석을 사용하여 행 제도의

여비율(BCR)을 계산해 보면 행 제도의 소득재분배 효과를 쉽게 계산할 수

있다 다음의 표에 의하면 평균수명이 다소 긴 여자가 동일한 조건에서도 여비

율이 남자보다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한 평균 수명과는 련 없이 임 수 이

낮은 경우 보다 나은 혜택을 받을 수 있고 반면 임 수 이 평균보다 높을 경

우에는 상 으로 혜택이 게 설계되어 노후 연 여의 비 으로 보면 삶의

상 격차는 어들게 되어 있다

이러한 소득재분배 효과는 기여 을 되도록이면 게 신고하도록 하는 유인을

제공하는 문제를 가지고 있다 도덕 해이의 문제는 비단 소득신고 문제뿐만 아

니라 근로 소비행태의 왜곡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열심히 일하고 성실히 신

고한 사람과 그 지 않은 사람간의 상 불평등의 문제가 제기될 수도 있다

그러나 국민연 이 기본 으로 강제 성격이 부과되어 있고 국민연 이 재산

상태 소득을 근거로 부과된다는 에서 이러한 도덕 해이 상은 어느 정

도 해소될 수 있다 다만 국민연 제도의 운 상 많은 비용을 국민연 의 기여

을 걷는 데에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어떻게 자발 인 국민연 의 참여를 유도

하는가도 요한 문제로 두되고 있다

2 안 모색

가 각종 연 제도의 한계

다양한 연 제도가 각국에서 시행되고 있다 이러한 제도를 기여 을 내는 방

식과 여 을 받는 방식을 심으로 구별하면 다음과 같다

lt표 8gt 여 기여 방식에 따른 제도의 분류

확정 여방식 변동 여방식

확 정 기 여 방 식 A B

변 동 기 여 방 식 C D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37

A제도는 여 기여가 이미 확정되어 있는 제도로서 우리나라가 채택하고

있는 방식이고 C는 이른바 부과방식이며 B는 립방식으로 구별된다 Shoven

(1999)은 A제도가 다른 제도보다도 여러 가지 면에서 우월한 것으로 평가하고

미국의 제도를 A제도와 유사한 제도로 개 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A제

도도 인구변동 이자율 등 기본 으로 연 제도가 안고 있는 문제 을 고스란

히 가지고 있어 항상 보험료율의 조정이나 여 이 조정되어야 하는 문제가 항

상 제기된다 이에 따라서 정기 으로 재정안정성을 측하고 제도의 개선을 하

여야 한다

A제도를 채택하고 있는 우리의 행 제도는 이미 그 한계를 노정하 다 인구

증가의 둔화 내지는 감소가 견되고 인구구조가 고령화되는 상황에서 후세 에

게 부담을 더 많이 분담시키는 행 제도는 유효하지 않다 더욱이 행 제도를

유지하면서 보험료율을 증가시키고 여를 이는 방법을 고려할 수도 있다 그

러나 지 우리가 경험하고 있듯이 정치 험으로 인하여 연 문제의 해결이

난 에 빠지고 국민들의 불신으로 국민연 제도 자체에 한 회의까지도 만연

될 수 있다

결국 A제도를 근간으로 하면서 B제도를 혼합하는 혼합형 제도를 생각할 수

있다 B제도는 기본 으로 수익률 험에 그 로 노출되어 있는 제도이다 만약

순수한 B제도를 운 한다면 사 연 제도와의 차이를 보일 수 있는 제도 장

치를 마련하여야 한다 B제도가 사 연 제도보다 더 우월한지에 해서도 평가

기 에 따라서 논란이 제기될 수 있다 B제도의 효율성을 증가시키기 해서는

연 수혜자의 험선호도에 따라서 차별 인 기 운 이 제되어야 한다 만약

개인 선택을 용인하는 공 연 이 사 연 보다 더 우월한지는 구체 인 공

연 의 운 비용과 사 연 의 운 비용 기 운 의 문성 공 연 의 투자

포트폴리오의 한계 등 여러 가지 면에서 평가하여야 알 수 있다

C제도는 인구증가에 의한 생태학 수익률이 높은 경우 효과 으로 운 될

수 있는 제도이지만 재의 인구동태에 따르면 상당한 문제를 래할 것이기 때

문에 고려의 상이 되기는 힘들다 D제도는 사 연 에서는 가능할지 몰라도

공 연 에서는 그 실익이 없다 공 연 의 장 으로 부각되는 사회 연 의

강화를 해서는 기여와 여의 분리가 다소 용인되어야 하는데 D제도에서는

기여와 여가 다소 유리될 경우 국민 불신이 더욱 심하게 작용할 것이다

13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따라서 각 제도마다 나름의 한계가 존재하기 때문에 기본 연 개선의 방향

은 혼합형 제도로 갈 수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된다

나 다양한 제도의 재정 독립 가능성

행 제도를 기 으로 하여 다양한 제도들의 재정 독립 가능성을 조사해 보

고자 한다 안을 모색하기 에 몇 가지 에서 안의 틀을 만들어 보자

첫째 기본 으로 사람들이 자기가 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는 받아야 된다는

생각이 구나 있을 것이다 국민불신의 시작은 재정 문제이다 향후 재정 으

로 문제가 되는 혜택을 주게 되면 나 에 자기 자신이 여를 받을 때 재정

문제로 자신이 기여한 액의 원리합계조차 받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발생

한다 따라서 개 방안에서는 이 이 충분하게 검토되어야 할 것이다

둘째 나 에 개인계정에 한 논의는 하도록 하겠지만 확정기여방식은 고수

되는 것을 제로 하 다 변동기여방식은 공 연 제도가 가져다주는 총 축의

증가로 인한 사회 후생의 증가효과를 감소시키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변동기여

방식은 지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 행 9의 보험료율을 고수한다고 가정

하 다 재정 안정성을 담보하기 해 보험료율을 증가시키는 것은 쉽게 생각

할 수 있는 방안이다 하지만 보험료율의 증가는 여러 가지 문제 을 가지고 있

다 보험료율을 인상하여 립기 을 확충하고 이를 바탕으로 여를 더 지 할

수 있으므로 소득 체율로 측정되는 연 의 실질 효과를 보장할 수 있다는 장

이 있다 그러나 각국의 경험으로 단하건데 국민연 의 비 이 증가하면

융시장에서 민간 축이 구축된다 그리고 립기 의 운 은 공 보험의 성격이

있으므로 보수 으로 운 될 수밖에 없다 국가의 공권력을 동원하여 립한 기

을 가지고 사 기업의 주식에 투자함으로써 민간자본의 가치에 향을 주게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른바 연 사회주의를 우려하는 에서도 바람

직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수익률이 증가하 다고 하여도 험의 증가를 수반한

것이고 따라서 사 으로 여를 증가시켰다고 할 수가 없다

셋째 국민연 의 확 용을 고려할 때 기본 인 확정 여 성격을 유지하

여야 한다는 것이다 확정 여방식은 여를 확정하는 방법에 따라서는 소득분

배 성격을 유지할 수도 있으며 최 인간다운 삶의 보장을 실 하는 도구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39

사용될 수도 있기 때문에 연 제도에 있어서 확정 여 성격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이상의 틀 속에서 다음의 lt표 9gt에서 기술된 바와 같은 안들

을 검토하 다

lt표 9gt 연 지 방식의 안들(20세부터 64세까지 불입한 경우)의

여비율(BCR)

남자 여자

1 행 국민연 제도 20461 24867

2 기여 의 원리합계를 심으로 지

2-1 평생보험료의 재가치를 10으로 나 값을 지 11336 13777

2-2 평생보험료의 재가치를 10으로 나 값을 지 퇴직 의

체평균임 의 10 실질가치 보장1134 13794

2-3 평생보험료의 재가치를 10으로 나 값을 지 퇴직 의

체평균임 의 20 실질가치 보장12367 15563

3 체평균임 심으로 지

3-1 기본연 (연 수령 체평균임 의 40) 지 후 잔여분

20년 분할지 (가치는 수익률만큼 증가 20년 이후는 기본

연 지 )

34382 40768

3-2 기본연 (연 수령 체평균임 의 30)지 후 잔여

분 20년 분할 지25786 30576

3-3 기본연 (연 수령 체평균임 의 20)지 후 잔여분

20년 분할 지17191 20384

3-4 연 수령 체평균임 의 20을 기본연 으로 지 하

고 기본연 의 물가상승률 반21271 26104

3-5 연 수령 체평균임 의 30를 평생 지 (물가상승률

반 3)17535 22297

3-6 연 수령 체평균임 의 30를 평생 지 13899 16892

3-7 연 수령 체평균임 의 20를 평생 지 09266 11261

3-8 연 수령 체평균임 의 20를 평생 지 (물가상승률

반 )11690 14864

주 임금상승률은 6 이자율은 3 그리고 물가상승률은 3로 가정하였음

14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안들은 행과 달리 자기가 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는 명목 으로 액을

일정기간에 받는다는 것이 명시된다 그리고 퇴직 의 체평균임 의 일정 비

율만큼 최 여를 보장받는다 이러한 원칙하에서 각 안의 여비율을 검

토하여 재정 안정성을 계산하 다

기여기간이 최장인 경우를 상정하여 다양한 안들을 살펴보자 이 경우 상

으로 기여 을 납부한 기간이 길어서 여러 가지 여수 을 높게 책정할 수

있다 컨 자기가 평생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를 10년 동안 명목 으로

분할하여 지 받게 된다 기여 과 립기 의 수익률에 의해서 여가 결정되

는 확정기여방식이다 그러나 명목 으로 지 되고 사망률에 따라서 기 수익이

달라지는 험에 놓여 있지만 2000년의 평균수명을 견주어서 국민 항을 받

을 것 같지는 않다 이경우의 여비율은 11(남자의 경우)에서 13(여자의 경우)

으로 행 제도보다 월등하게 재정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방식

은 사회 연 를 보장하지 않기 때문에 여기에 퇴직 의 체 평균임 의 일

정비율을 구에게나 보장함으로써 기여 이 작은 사람들에게는 상 으로 더

지 하는 방식을 혼합할 수 있다(2-2와 2-3안) 이 경우에도 여비율은 크게 증

가하지 않는다 그러나 연 여 개시 후 자기가 납입한 이후 지 받지 못한 부

분의 수익률을 계산하여 이를 포함하여 연 을 지 할 경우에는 상당한 정도로

여비율이 증가하여 재정 안정성을 한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재 여

수 에는 도달하지 못하여 상 으로 재정 불안정성을 완화할 수 있다

다음의 그림은 명목 으로 일정 여를 경우 기 연 연간 기여 을 그

림으로 그린 것이다 명목 으로 일정한 여를 주더라도 나이가 들면서 사망률

이 증가하게 되어 그림과 같은 모습을 보이게 된다

다음의 lt그림 5gt는 기여 의 수익률을 연 개시 후에도 계산하여 여에 산

입하고 다시 실질 가치를 기본 으로 보장하 을 경우 명목 여수 과 기

여를 그린 것이다 이 경우 앞의 그림과는 달리 사망률이 증가함에 불구하고

기 여의 감소가 다소 완만한 것을 알 수 있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1

lt그림 5gt 연간기여 과 기 연 명목연

주 점선은 기여금 실선은 기대급여 끊긴 선은 명목급여이고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의 경우임

lt그림 6gt 연간 기여 과 기 연 명목연

주 점선은 기여금 실선은 기대급여 끊긴 선은 명목급여이고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의 경우임

14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다음으로는 기여 의 축 을 그다지 크게 기 할 수 없는 경우인 20년간만 기

여한 경우를 검토하자 이 경우 다양한 안의 모색은 제한 이다 가장 재정

안정성을 시 한 것은 자기가 기여한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년간 균등하게 받

되 만약 그 액이 퇴직 체평균임 의 10의 실질가치가 안 될 때 10

의 실질가치를 구에게나 보장하는 방안을 생각할 수 있다 이 방안의 경우에

여비율이 097에서 123으로 매우 안정 인 값을 보이고 있어서 실질 으로 고

려할 수 있는 안으로 생각된다

lt표 10gt 연 지 방식의 안들(45세부터 64세까지 불입한 경우)의

여비율(BCR)

남자 여자

1 행 국민연 제도 17911 21768

2 기여 의 원리합계를 심으로 지

2-1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10으로 균등 지 11336 13777

2-2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으로 나 어 균등 지 퇴직

연도의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 보장19408 24678

2-3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으로 나 어 균등 지 기본

연 을 퇴직연도의 평균임 의 15의 실질가치 보장14556 18509

2-4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으로 나 어 균등 지 기본

연 을 퇴직연도의 평균임 의 10의 실질가치 보장09704 12339

3 체평균임 심으로 지

3-1 퇴직연도의 임 의 100의 실질가치를 지 기여 의 원

리합계 에서 잔여분은 20에서 남은 해수로 나 값을 추

가로 지

70628 86678

3-2 퇴직연도의 체평균임 30의 실질가치 보장기여분의

재가치가 보장연 이상이면 잔여분을 20에서 남은 해수

로 나 값을 추가로 지

52971 65009

3-3 퇴직연도의 체평균임 20의 실질가치 보장기여분의

재가치가 보장연 이상이면 잔여분을 20에서 남은 해수

로 나 값을 추가로 지

35314 43339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3

lt그림 7gt 퇴직시 임 40를 기본 여로 잔여분 추가

기본 여는 인 이션 조정

주 점선은 기여금 실선은 기대급여 끊긴 선은 명목급여이고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의 경우임

여러 가지 가정을 바탕으로 의태분석을 해 본 결과 다음의 세 가지 안으로

압축할 수가 있다 첫째 방안( 안1)은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를 10

년간 균등하게 받는 방안이고 둘째 방안( 안2)은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

리합계를 15년간 퇴직 후의 잔여 기여 의 이자도 계산하여 받되 이 액이 퇴

직시 인 이션을 감안하여 실질 으로 체평균임 의 20에 미달할 경우에

는 20 의 실질가치를 보장받는 방안이다 마지막( 안3)으로는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년간 균등분할하여 상환받고 이 액이 퇴직시 체 평

균임 의 실질가치의 20에 미달할 경우에는 이 액을 받는 방안이다 이러한

개 방안은 기여자들의 기여기간 사망률 수익률 등의 변화에 의하여 여비율

이 달라지게 되고 재정 안정성에 향을 미치게 되겠지만 그래도 행 제도보

다 재정 안정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에서 검토의 상으로 삼았다

14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lt표 11gt 주요 안

안 지 시기 주요 내용 비 고

안 1 65세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의 10분지 1의

액을 매년 지

수익률 험수명

험인 이션 험

등에 노출

안 2 65세

자기계좌에 있는 액의 원리합계의 15분의 1의

액을 매년 수 (지 된 액은 계좌에서 차

감)하되 지 액이 퇴직 직 체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가 유지되도록 보장

일정 부분 인 이

션과 수익률 험 완

안 3 65세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의 20분의1의

액을 매년 지 하고 지 액이 퇴직 직 체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가 유지되도록 보장

일정 부분 인 이

션과 수익률 험 완

다 주요 안들의 분배 측면

분배 인 측면에서 가장 취약성을 보이는 것은 순수확정기여방식으로 기여

을 10년간 균등분할하여 여를 제공하는 방법인 안 1이다 이것은 소득의 분

포와 여비율은 상 이 없다 단지 사망률의 차이에 따라서 일 사망한

사람의 기여 이 늦게 사망한 사람에게도 부의 이 이 되는 양상을 보인다 이런

정도의 사회 연 는 높이 평가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가장 분배 측면

이 강한 것은 안 2의 경우이다 안 2는 퇴직시의 체 평균의 20의 실질가

치는 보장받는 제도이기 때문에 기여 이 은 근로자는 상 으로 유리하고

그 지 않고 자기기여 이 많았던 사람을 상당기간 자기의 기여한 액만을 받

기 때문에 상 으로 불리하다 따라서 분배 성격이 강하다 안 3은 안 2

보다는 분배 성격이 강하며 소득 분배 측면에서 행 제도와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여 의 원리합계의 국민 체의 합과 여의 국민 체의 재가치의 합계

를 비교하면 각 안의 체 재정 안정성을 검토할 수 있다 안 1과 안 3

이 재정 안정성이 부각이 되는 신에 안 1의 경우 분배 측면에서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안 3이 더 주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5

lt그림 8gt 주요 안들의 임 분포와 여비율의 계

주 실선은 현행제도 끊긴 선(dash-dash)은 대안 1 점선은 대안 2 그리고 는 대안 3임

lt표12gt 균등분포(평균의 50에서 150까지)를 가정한 경우

체 기여 체 여 의 비율

남 자 여 자

행 제도 20461 24867

안 1 11336 13777

안 2 19558 23654

안 3 11690 14864

라 개인계정의 설정문제

재정 안정성과 립기 수익률의 증가를 해 립기 의 투자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요구하는 견해도 있다 이러한 요구는 개인계정을 선택 으로 설정하

여 수용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이 개인계정에 한해서는 일정한 정도의 주식 등

14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험자산에 투자하여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기

본 으로 개인계정의 설정의 경우 행정비용이 과다하게 들고 문성의 부족으

로 인한 수익률제고의 한계 등의 문제를 제기할 수도 있다 그러나 개인의 선택

권을 제한 으로 확 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하게 되면 운 험 도덕

해이 등 사후 인 문제들이 나타날 수는 있으나 사 으로는 투자 험의 개인

화 과정에서 수익률을 제고할 수 있다면 국민연 의 재정 안정성 등에 기여할

것이다

임 의 2 이내로 자발 으로 추가 기여 을 납부하고 이 기여 의 한도 내

에서 제한 인 포트폴리오를 선택하여 운 하는 방식으로 개인계정을 도입하게

되면 단 보다 장 이 더 많을 것이다 개인계정을 도입하면 체 으로 도입하

지 않는 경우보다 재정안정성이 증가한다 다만 요구수익률이 증가할수록 재정

부담이 증가한다 개인계정의 수익률이 공격 투자로 일반 립기 의 수익

률보다 3배인 경우에 낮은 수익률로 운 될 때보다 안 2의 재정 안정성을 상

승시키나 다른 안의 경우에는 재정 안정성이 악화되었다 한 소득분배를 악

화시키는 효과는 그다지 크지 않았으나 얼마간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만약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통해서 이러한 요구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다면 재정

으로 추가 인 부담없이 여수 을 높여 다고 하겠다 이러한 에서 개인

계정의 수익률에 한 정부의 보증에 한 부담을 계산하여 일정 수익률을 보증

하는 제도를 도입하는 것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다

lt표 13gt 균등분포(평균의 50에서 150까지)를 가정한 경우

체 기여 여 의 비율(개인계정 2)

남 자 여 자

A B A B

행 제도 21905 24769 25510 27197

안 1 11336 11632 13777 14137

안 2 18063 16164 21858 19581

안 3 11626 11828 14667 14737

주 A는 일반 기여금 적립기금수익률과 개인계정수익률이 동일 B는 일반 기여금 적립기금수익률이 개인계정수익률의 13 수준인 경우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7

lt그림 9gt 개인계정의 도입 후 주요 안들의 임 분포와 여비율의 계

(개인계정의 수익률이 일반과 동일한 경우)

주 실선은 현행제도 끊긴 선(dash-dash)은 대안 1 점선은 대안 2 그리고 는 대안 3임 수익률 3 수준으로 가정

lt그림 10gt 개인계정의 도입 후 주요 안들의 임 분포와 여비율의 계

(개인계정의 수익률이 일반보다 3배인 경우(009))

주 실선은 현행제도 끊긴 선(dash-dash)은 대안 1 점선은 대안 2 그리고 는 대안 3임

14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Ⅴ 소득분포와 주요 안들의 재정 안정성의

담보여부(robustness)

1 지니계수와 소득분포

재 우리나라의 경우 노령연 액을 기여 과 평균수 의 임 을 혼합하여

만들어진 기 을 이용하여 지 하도록 되어 있으나 고령화와 운 수익률의 하

락 출산으로 인한 인구증가세의 둔화로 인하여 약속된 액을 수 있는 가

능성이 매우 희박한 상황이다 경제사회 환경에 민감하지 않고 재정 독립성

을 달성하기 해서는 칠 와 같이 연 을 민 화하는 수밖에는 없다 이 경우

우리가 우려하는 거의 모든 문제가 해결될 수 있으나 사회 연 를 목 으로

하는 국민연 의 취지 자체에 한 근본 인 회의가 제기될 수 있다 그러나 사

회 연 를 강화하게 되면 소득분포에 따라서 재정 안정성이 을 받게 된

다 지 까지의 논의에서 임 분포가 칭 으로 균등하다고 가정하고 재정

안정성을 검토하 으나 이는 체 인 단의 기 을 제시하는 데에는 용이하

지만 구체 으로 우리나라 실에서 각 안들이 재정 으로 얼마나 안정 이

며 소득 분포의 변화 충격에 얼마나 재정 안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가에 하

여서는 답을 수가 없다

행 제도는 불행하게도 모든 소득계층에 하여 2배에서 3배 이상의 연 을

보장하는 제도이기 때문에 소득분포와 련이 없이 재정 안정성을 담보할 수

없다 그러나 여기서 제안한 몇 개의 안에서는 상 소득자에게는 다소 불리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소득분포에 따라서는 재정 안정성이 어느 정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따라서 각 안이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느냐 하는 것을 측정하는 것

은 새로운 안을 제시할 때 필수 인 업무라고 단된다

우리나라는 1990년 에 소득불평등도가 많이 개선되어 1993년에는 지니계수

가 0281까지 하락하 다가 차 증가하여 외환 기 직후인 1998년에는 0316으

로 20년간 최 치를 보 다 지니계수는 다소 경기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

향이 있지만 그래도 최근 다시 안정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속단하기는 어렵지

만 지 과 같은 추세라면 곧 균제상태(steady state)로 수렴할 것으로 단된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9

망하기에 따라서 매우 다른 결론이 나올 수도 있지만 0302 수 으로 수렴될

것으로 단된다 한 경제성장률과도 미약하지만 연 계를 맺고 있다 상

계수는 약 -017이고 회귀방정식으로 추정된 결과로는 경제성장률이 1포인트

증가하면 지니계수는 단기 으로는 0001포인트 감소하고 장기 으로 0016포

인트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t표 14gt 우리나라의 지니계수 추이

연 도 1985 1990 1995 2000 2003 2004 2020( 망치)

지니계수 0311 0295 0284 0317 0306 0310 0302

주 전망치는 지니계수()를 종속변수로 하는 자기회귀방정식을 추정하여 구하였다 추정시 사용한 자료는 1982년에서 2004년까지의 기간 동안의 지니계수들이다 추정식은 다음과 같다

단 ( )은 t 값이고 는 062 DW값은 19임

자료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1982년에서 2004년까지의 자료를 이용하여 추정한 지니계수와 경제성장률과

의 계는 다음과 같다

단 는 지니계수이며 는 경제성장률이고 ( ) 은 t 값임

는 079이고 DW 값은 172임

단순 추정만 가지고 지니계수의 미래 망치를 추정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한

계가 있겠지만 노령화 인구증가세 둔화로 인하여 경제성장률은 향후 둔화될

것이고 재까지의 지니계수의 움직임으로만 추정하여도 지니계수는 재 수

에서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따라서 망치 0302 정도는 무난한

망치로 단된다

이러한 지니계수를 가지고 소득의 분포를 역추산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

다 기본 으로 지니계수와 분포는 일 일의 계를 가지고 있지 않다 따라서

15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지니계수와 소득분포를 연결하는 것은 로 츠곡선의 함수 형태를 상정하고 이

에 따라서 주어진 지니계수와 배치하지 않는 소득분포를 계산하는 것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일 것이다 함수 형태가 주어져 있기 때문에 동일한 함수 형태

에 의해서 계산된 소득분포는 일 성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일 된 소득분포를

가지고 지니계수의 변화에 따라서 각 안들이 재정 안정성을 얼마나 담보할

수 있는지를 비교하는 것은 일 된 결과를 가져다 것이기 때문에 의미있는

일이라고 단된다

주어진 지니계수로부터 소득분포를 역으로 추산하기 해서는 함수 형태를

고정하고 모수 근을 하여야 한다 여러 가지 함수 형태를 상정할 수 있다

Basmann et al(1990)은 다음과 같은 일반화된 함수 형태를 제시하고 있다 그

에 의하면 가 소득의 분포라고 하고 가 상기의 소득을 받는 인구의

분포라고 한다면 일반화된 로 츠곡선의 함수 형태는 다음과 같다

단 ≦ ≦ 는 모수임

여기서 주어진 모수를 모두 고려하는 것보다는 몇 가지 모수에 해서는 제약

을 주고 함수 형태를 단순화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로 츠곡선의 일반 인

특성은 정의역과 치역이 모두 0과 1사이에서 결정된다는 것과 함수가 비감소함

수 (non-decreasing)형태를 보인다는 것이다 앞에서 제시된 함수 형태는 모수

에 따라서 차이가 있겠지만 이러한 일반 형태를 만족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Wan(1999)는 이러한 일반 인 형태에서 여러 가지 모수 제약을 두고 제약

된 함수들을 각각 검토하고 있다 제약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그것이 실 인

자료와 일치할 확률은 더 어질 것이다 Wan(1999)의 결과는 이러한 일반 인

결론을 다시 한 번 확인해 주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여기서 로 츠곡선이 필요

한 것은 지니계수로부터 가상 인 소득분포를 역추산하는 것이므로 간단한 함수

형태로도 충분할 것이다 Wan(1999)이 제시한 가장 간단한 함수 형태는 다

음과 같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1

즉 이다 이 함수의 특성을 확인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이다 둘째 이다 그리고 에 하여

ge 이

다 따라서 단순하며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함수 형태라고 단된다

에서의 함수 형태는 의 모수와 지니계수가 일 일 응을 하기 때문에

지니계수를 알 경우 모수 는 자동 으로 계산될 수 있고 이 계산에 따라서 함

수 형태가 확정되기 때문에 소득분포를 쉽게 계산할 수 있을 것이다

lt그림 11gt 모수 와 지니계수의 계(축이 모수 의 값임)

주 횡축은 모수값이고 종축이 지니계수임

재 우리나라의 지니계수가 0302로 장기 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이에 따른

소득분포를 계산하여 보자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모수 의 값은 12435로 계

산된다 이 값을 입하여 로 츠곡선을 그리면 다음과 같다

15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lt그림 12gt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로 츠곡선

이 게 지니계수의 측이 달라지면 소득분포도 변화하게 된다 다음의 lt그림

13gt은 지니계수가 0302일 때와 칭 인 소득분포를 비교하여 그린 것이다

칭 인 경우에 비하여 지니계수가 0302 정도일 경우에도 소득층에서의 소득

이 칭 인 소득분포의 같은 소득계층의 소득에 비하여 상 으로 더 낮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결국 소득층에 한 지원을 강화할 경우에 혜택을 받

은 인구가 더 많게 된다 즉 2000년 기 체 남자 평균임 1473789원은 임

총액이 같더라도 지니계수가 0302인 경우는 58 소득계층이 받으며 소득순

가 63 정도가 되어야 양 분포에서의 임 수 이 같다 지니계수가 악화되면

최하 계층의 소득은 상 으로 더 낮고 최상 계층의 소득은 상 으로 더

높다 따라서 분배 차원에서 재정 안정성에 얼마나 더 문제가 생길 것인가

하는 것은 구체 으로 계산을 하여야 할 것이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3

lt그림 13gt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소득분포

2 소득분포 변화에 따른 각 안별 재정안정성

칭 인 소득분포를 가정하 을 때보다 지니계수가 0302 정도일 경우의 비

칭 소득분포를 가정하 을 때 안별 재정안정성에는 부정 인 향을 미

칠 수 있다 소득분포의 변동에 따라서 소득재분배 기능이 있는 연 개 의 경우

에는 이러한 소득분포의 변화에 따른 재정 안정성을 고려하여야 할 것이다

앞 에서 고려한 칭 소득분포는 2000년 평균임 을 심으로 이에 하

여 50 수 의 임 소득자와 150의 임 소득자가 존재하는 것으로 가정하

다 이러한 가정 아래서 지니계수는 약 01525 정도로 계산되었다 이는 지난 20

여년간의 우리나라의 지니계수와 비교할 때 실 인 수치라고 볼 수는 없을 것

이다 이에 따라서 우리나라 지니계수의 장기 망치인 0302 정도의 숫자와

일 성을 유지하는 소득분포를 계산하고 이에 따라서 재정 안정성을 검토하는

것이 당연하면서도 필수 인 차일 것이다

주요 안과 기존의 연 을 비교하 을 때 재정 안정성 측면에서 재정

15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안정성의 순 가 소득분포에 크게 의존하고 있지는 않았다 안 1의 경우에는

소득의 과소와는 계없이 자기가 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를 찾아가는 형식이

므로 커다란 문제가 없다 연 가입자가 운 수익에 한 험을 모두 부담하고

있기 때문에 연 을 운 하는 입장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방식이기도 하다

그러나 기존의 연 제도와 안 2와 안 3 등은 지니계수의 상승으로 인하여

여비율이 다소 상승할 것으로 견된다

lt그림 14gt 지니계수 0302 하에서의 여비율

동일한 소득분포 하에서는 그 상 인 장단 은 그 로 유지한다 재정 안

정성 면에서 볼 때 안 3은 기존 연 보다 여비율이 체 으로 높지 않아서

재정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다 그러나 지니계수의 변화가 재정 안정성에 큰

향을 수도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즉 지니계수가 01525에서 0302로 상승

하게 되면 소득층에서 기존 연 보다도 안 3이 더욱 혜택을 많이 주는 것으

로 나타난다 인 것은 아니지만 상 으로 최하 계층에서는 안 3이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5

여비율이 높은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기존 연 의 경우와 안 3의 경우 지

니계수가 상승하게 됨에 따라서 어떻게 변화하는가는 다음 lt그림 15gt에서 엿볼

수 있다 안 3의 경우는 지니계수가 악화됨에 따라서 행 연 제도보다도

소득층에는 더욱 유리한 연 을 제공하여 주고 있다

재정 안정성을 평가하기 해서 지니계수가 악화됨에 따라서 총 여비율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계산하 다 다음 lt표 15gt에서 볼 수 있듯이 안 2와 안

3이 지니계수 악화에 따라서 재정 문제가 악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니계

수에 값의 변화에 따라서 가장 총 여비율이 가장 크게 반응하는 것은 안

2 다 이는 각각 지니계수가 1포인트 변화할 때 034로 크게 변화하 다 하지

만 탄력성의 개념을 원용하여 가장 탄력 으로 변화하는 것은 모두 비탄력 이

어서 크게 소득분포의 변화에 따라서 크게 재정 문제가 악화되는 것은 아니다

종합 으로 볼 때 안 3이 재정 안정성 면에서 비록 탄력 일 수 있지만

인 비율로 단할 때 지니계수의 변화에 따라서 소득분포가 변화하더라

도 큰 재정 안정성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단된다

lt그림 15gt 지니계수 상승의 효과

15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행 연 체제는 평균임 을 기 으로 여를 결정하기 때문에 평균소득이 변

화하지 않고 상 임 순 가 변화하지 않는다면 지니계수가 악화되어도 총

여비율은 변화하지 않는다 안 1은 자기가 불입한 기여 에 하여 받기 때

문에 분포변화에도 별 향을 받지 않는다 다만 안 2와 안 3의 경우는 실

질평균임 의 20를 보장해 주기 때문에 소득분포에 향을 받는다

그러나 안 3의 경우 향후 장기 인 지니계수 수 0302에서 사회 연 성

을 유지하면서 행 제도의 재정 문제 을 획기 으로 개선시킬 수 있다

lt표 15gt 지니계수 변화에 따른 총 여비율의 변화

행 안 1 안 2 안 3

지 니 계 수 01525 2046 1134 1175 1169

지 니 계 수 0302 2046 1134 1226 1179

지니계수 1 포인트 상승시 0000 0000 0338 0064

탄 력 성 ( 간 사용) 0000 0000 0016 0003

Ⅵ 결 론

본 연구에서 다양한 안을 검토하 다 결론 으로 다음과 같은 명제들을 얻

을 수 있었다 첫째 안 1 2 3과 같이 자기 자신이 기여한 기여 에 비례하여

연 액이 결정되는 안들이 재정 안정성을 개선시킨다 그리고 자기 자신이

낸 기여 의 원리합계를 모두 받기 때문에 안 1 2 3들은 국민들의 합의를 도출

하기가 편할 것이다 재정 안정성의 보장과 자신의 기여 에 따라 지 받을 수

있다는 제도 장 때문에 국민의 제도에 한 불신도 불식시킬 것으로 단된

다 한 재정 안정성이 히 개선되기 때문에 외국에서 논의되고 있는 정부

의 암묵 부채에 한 우려도 개선된다 둘째 사회 연 감을 감소시키지 않

고 국민연 을 개 하기 해서는 안 2와 안 3과 같은 모든 연 자에게

용되는 최소지 액을 설정하는 것이 좋다 이 부분에서 기 연 제의 도입을 고

려하는 것이 요하다 기 연 제도에 해서는 본 연구에서 직 으로 검토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7

하지 않았다 다만 안 2와 안 3에서 모든 연 자에게 퇴직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를 유지하는 제도를 운 하여도 큰 재정 부담이 없었다 셋째

세 별 기 보다는 남여의 차이가 없는 개인별 제도를 운 하는 것을 제로 검

토하 다 앞으로 노령연 이외의 부가 연 에 하여 재검토하기 한 연구

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넷째 안 3은 사회 연 감을 최소한도로 보장하면

서 재정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안이다 다섯째 개인계정을 부가 으로

도입하게 되면 재정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여섯째 지니계수의 장기

추세에 따른 제도의 안정성을 검토하 으나 민감하게 반응하지는 않았다

한 가지 제도를 가지고 다양한 정책 효과를 얻을 수는 없을 것이다 인구증

가의 둔화 내지 인구감소의 가능성 그리고 고령화로 인하여 우리는 새로운 도

을 맞이하고 있다 국민연 제도는 당장 개 되어야 한다 그러나 국민연 이 정

당화될 수 있는 범 를 넘어서 확 되면 국민연 으로 우리 모두의 노후를 보장

할 수 있는 그러한 제도를 만들기는 매우 어렵다 국민연 이 가지고 있는 공

연 으로서의 사회 연 와 사망률의 차이에 따른 험 리 성격을 충분하

게 활용할 수 있는 제도이면 될 것이다

국민연 의 역할과 재정의 역할이 서로 조화되고 개인의 생애소득에 따른 개

인 책임 하에서의 노후 비 등 다양한 방식으로 노후소득이 보장되어 인구고

령화에 비하는 다단계 략을 마련하는 것이 보다 바람직하다

본 연구에서는 국민연 이 재정 지속성을 담보하면서 사회 연 를 공고히

하고 노후 험을 리하는 최소한의 보장이라고 하는 에서 개 방안이 제시

되었다 지 의 보험료율 하에서 추가 부담 없이 제시된 것이기 때문에 국민연

만으로 노후를 보장하는 체제를 구축하는 데에는 미흡할 수 있다 그러나 경제

에 부담을 최소화하고 정치 타결의 가능성을 높이면서 향후 정치 험을 배

제하는 제도라는 에서 공론화하여 신 히 검토할 만한 제도개 이라고 생각한

15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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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 Guano Hua ldquoAn Empirical Assessment on Alternative Functional Forms of

the Lorenz curverdquo Applied Economics Letters 6 1999 pp597-599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1

lt부록gt 로그램

로 츠곡선의 형태와 지니계수

h=12435

gini0=0302

area1=(1-gini0)2

popx=(00011)

incy=zeros(1011)

t=2

while tlt=101

incy(t1)=popx(t1)exp(-h(1-popx(t1)))

t=t+1

end

pop=popx

inc=incy

averwage=1473789 2000 male average wages

wage=(0500115)averwage

totalwage=sum(wage)

totalpop=147008000

inc=inctotalwage

pop=poptotalpop

wagedis=inc(12101)-inc(11100)

popdis=pop(12101)-pop(11100)

plot(wagedispopdis)

incomedis=[popdis wagedis]

[rownumcolnum]=size(incomedis)

pop=zeros(1colnum)

inc=zeros(1colnum)

popacc=0

16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incomacc=0

t=1

while t lt= colnum

popacc=popacc+incomedis(1t)

incomacc=incomacc+incomedis(2t)

pop(1t)=popacc

inc(1t)=incomacc

t=t+1

end

pop=poppopacc

inc=incincomacc

area1=0

t=2

while t lt=colnum

area1=area1+(pop(1t)-pop(1t-1))inc(1t)

t=t+1

end

gini=1-2area1

aa=[wage(2101) wagedis] 지니계수와 합치하는 소득분포

연 의 계산

tempR=[ 4824 4917 4722 459 498 416 263 308 212

195 233 153 466 616 306 647 889 394 744

1021 454 984 1327 627 1503 2115 857 2436 3547

1275 3703 5568 1779 5438 8103 2738 8195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3

12338 4318 12448 18759 7015 19315 2877 12513

32827 46936 24457 56818 77678 45476 9675 122361

85229 175589 206173 166386 ]

tempR=tempR100000

temp=zeros(202)

for i=018

temp(i+11)=tempR(3i+21)

temp(i+12)=tempR(3i+31)

end

DeathR=zeros(1202)

death rate at each age by sex

DeathR(11)=temp(11)

DeathR(12)=temp(12)

DeathR(2)=temp(2)

DeathR(3)=temp(2)

DeathR(4)=temp(2)

DeathR(5)=temp(2)

for i=116

for ii=15 distribute the same death rate for each age in the same 5 year

category

DeathR(5i+ii1)=temp(i+21)

DeathR(5i+ii2)=temp(i+22)

end

end

for i=86120

16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DeathR(i1)=temp(191)

DeathR(i2)=temp(192)

end

Prob=ones(1202)survival rate after 65

for i=67120

Prob(i)=Prob(i-1)(1-DeathR(i))

end

artificial wage struture (base year = 2000 at 20 years old)

at age 20 we are concerned with only male workers

Prob(2)=Prob(1) females survival rate was replaced by males one

wage=zeros(1001202)

wagegro=[1140272 1159458] 1975-2000 average wage growth factor(male

female)

wagegro=[106 106]simulation

for i=1100

wage(i211)=aa(i1) at age 20 2000 male monthly aveage wages(symmetric)

wage(i212)=aa(i2) at age 20 2000 male monthly aveage wages(gini=0302)

end

for tt=1100

for i=119

wage(tt21-i1)=wage(tt21-i+11)wagegro(11) decrease from 2000 to

wage(tt21-i2)=wage(tt21-i+12)wagegro(11) decrease from 2000 to 0

year old

end

for i=22120

wage(tti1)=wage(tti-11)wagegro(11) increase since 2000 to 119 year

old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5

wage(tti2)=wage(tti-12)wagegro(11) increase since 2000 to 119 year

old

end

end

simulation for income distribution

tempwage=wage

indiv=zeros(1001202) individual account

BPA=zeros(1001202)

Vwage=zeros(1001202)

sumcontri=zeros(1002)

sumpension=zeros(10042)

valratio=zeros(10042)

Vwage=wage

vari=1

BPA=wage12 the basic pension initialization(yearly base)

XBPA=BPAfurther reference

for vari=1100

the case 1 for symmetric case for the current pension plus 65 age reform

the case where the pensioin is given after 65 and

contribution started after 20 year old

intere=003 interest for discount

intere1=009interest for individual account

N=65-20 contribution has been made since 20 to 64

Awage=zeros(12)

16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Awage(11)=(sum((wage(1100631)+wage(1100641)+wage(1100651))1))300

average before retrire for all

Awage(12)=(sum((wage(1100632)+wage(1100642)+wage(1100652))1))300

average before retrire for all

Bwage=zeros(12) initialize the history of each pensioners

contri=zeros(12)intialize the simple sum of contribution

pcontri=zeros(12) initial for present value of contribution

indivcon=zeros(12)individual account contribution

pvalue=zeros(12) present value at 65

for i=2165

indiv(varii)=002wage(varii)12 yearly base individual account contribution

for ii=12

contri(1ii)=contri(1ii)+009wage(variiii)12yearly base

pcontri(1ii)=pcontri(1ii)+12009wage(variiii)((1+intere)^(66-i))yearly

base

indivcon(1ii)=indivcon(1ii)+12002wage(variiii)((1+intere1)^(66-i))

end

end

Bwage(11)=sum(wage(vari21651))45 for symmetric distribution

Bwage(12)=sum(wage(vari21652))45 for gini distribution

for t=66120

BPA(varit)=18(Awage+Bwage)(1+005(N-20))Prob(t)

for ii=12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contri(vari)=pcontri

sumpension(vari1)=pvalue

valratio(vari1)=pvalue(pcontri)

the reform case 1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7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infla=003

temp=10life expectancy

for t=66120

BPA(varit)=((1+intere))pcontritempbenefit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contri(vari)=pcontri

sumpension(vari2)=pvalue

valratio(vari2)=pvalue(pcontri1)

the reform case 2

BPA1=XBPA BPA은 명목 연간 연 수령액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pcontritemp=pcontri

infla=003

temp=15life expectancy

tempwage=zeros(12)

tempwage(11)=sum(wage(1100651))100

tempwage(12)=sum(wage(1100652))100

tempbasic=tempwage(1)1202 퇴직 당해년도의 평균임 의 100 수 의

실질가치를 보장

나머지는 20년 기 으로 분할 (수익률만큼 조정)

16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for t=66120

if temp lt1

temp=1

end

BPA(varit)=((1+intere))pcontritemptempbenefit

if BPA(varit1) lttempbasic(11)

BPA(varit1)=tempbasic(11)

end

if BPA(varit2) lttempbasic(12)

BPA(varit2)=tempbasic(12)

end

for ii=12

pcontritemp(1ii)=pcontritemp(1ii)-BPA(varitii)

end

temp=temp-1

tempbasic=tempbasic(1+infla)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pension(vari3)=pvalue

sumcontri(vari)=pcontri

valratio(vari3)=pvalue(pcontri1)

the reform case 3

BPA1=XBPA BPA은 명목 연간 연 수령액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pcontritemp=pcontri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9

infla=003

temp=20life expectancy

tempbasic=zeros(12)

tempbasic(11)=sum(wage(1100651)1)100

tempbasic(12)=sum(wage(1100652)1)100

tempbasic=tempbasic1202 퇴직 당해년도의 평균임 의 20 수 의 실질가

치를 보장

나머지는 20년 기 으로 분할 (수익률만큼 조정)

for t=66120

BPA(varit)=(1+intere)pcontritemp

for ii=12

if BPA(varitii)lttempbasic(1ii)

BPA(varitii)=tempbasic(1ii)

end

end

tempbasic=tempbasic(1+infla)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pension(vari4)=pvalue

sumcontri(vari)=pcontri

valratio(vari4)=pvalue(pcontri1)

end

sum(sumpension(11))sum(sumcontri(1))

sum(sumpension(12))sum(sumcontri(2))

sum(sumpension(21))sum(sumcontri(1))

sum(sumpension(22))sum(sumcontri(2))

17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sum(sumpension(31))sum(sumcontri(1))

sum(sumpension(32))sum(sumcontri(2))

sum(sumpension(41))sum(sumcontri(1))

sum(sumpension(42))sum(sumcontri(2))

i=1

ppp=zeros(1001)

for i=1100

ppp(i)=i

end

figure(1)

plot(pppvalratio(110012)-)

hold on

plot(pppvalratio(110022)--)

plot(pppvalratio(110032))

plot(pppvalratio(110042))

hold off

xlabel(소득순 )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1

Aging and National Pension

Alternative Ways for Reforming National Pension in an

Aging Society

Joon-Mo Yang

Abstract

This paper pointed out the problems of the current national pension system in

the changing environment especially aging and suggested the alternatives for

correcting the inherent problems of the system It documented the following

propositions after it considered the effects of aging and income distribution The

first proposition is that the defined contribution is recommended for the

stabilization of the financial prospects The second proposition is that the basic

pension can be introduced to have income redistribution effects under the

constraint of the financial stability The third propostion is that because Gini

coefficients will be improved the financial status with the basic pension aspect

will not be worsen The fourth proposition is that the individual account can be

introduced to reconcile the individual preference against risk

It concluded that the alternative pension system can improve the financial

stability in the aging society without loss of the social solidarity

Keywords National Pension Financial Stability Defined Contribution Basic Pension

JEL Classification I3

Yonsei University E-mail yangjmdragonyonseiackr

17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文亨杓(한국개발연구원)

본 연구는 향후 인구고령화 상이 빠르게 진 됨에 따라 행 국민연 제도가

당면하게 될 재정불안정성의 문제뿐 아니라 연 사각지 의 문제 소득재분

배 기능에 해 다각 인 분석을 시도하고 있다 한 행 제도가 안고 있는 지

속가능성 형평성 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한 다양한 안들을 제시하고 이에

한 경제 효과를 시뮬 이션을 통해 비교분석하 다 본고에서 지 한 로

행 국민연 제도는 재정 구조 측면에서 많은 문제를 안고 있으며 격

히 도래하고 있는 고령사회에 응해 나가기 해서는 조속한 연 개 이 요구

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 제안하고 있는 연 개 방안은 크게 국민연 제도의 재정 안정

성 제고를 한 립 요소의 강화와 사회 연 감을 높이기 한 최소연 보

장제의 도입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행 국민연 제도가 안고 있는 가장 큰 문

제 은 제도가 속한 인구 고령화에 따라 지속가능성이 크게 받게 되리

라는 이다 특히 제도의 고 여- 부담구조로 인해 2040년 에 가서는 부과

방식으로의 환이 불가피해 질 망이며 그 이후 고령화로 인해 제도 유지(

여수 제)를 한 필요보험료율이 40 수 에 육박하게 될 것이다 즉 제

도의 지속가능성 세 간 형평성 제고의 측면에서 국민연 의 조속한 개 이

불가피할 것이며 이 경우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안은 재의 (부분) 립방식

을 지속시켜 나가는 방안 밖에는 없을 것이다 따라서 본고에서 제시하고 있는

립식 요소의 강화에 해서 검토자 역시 으로 동의할 수밖에 없다

한 국민연 제도가 민 보험이 아닌 사회보장제도의 일환인 만큼 사회복지

배려 소득재분배 기능에 한 고려도 불가피할 것이다 즉 국민연 역시

노인인구의 최 생활수 의 보장이라는 복지 목표에 어느 정도 부합해야 할

것이며 이러한 입장에서 기 연 보장의 도입 취지에도 충분히 공감을 한다 그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3

러나 이러한 기 보장의 수단에는 다양한 형태가 있을 수 있다 를 들어 최근

학계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보편 기 연 제나 는 소득조사

(means-test)에 입각한 최 연 보장(minimum pension guarantee)이나 최 소득보

장(minimum income guarantee)제도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검토자의 단으로

는 향후 인구고령화에 따른 막 한 재정 부담을 고려할 때 보편 기 연 보

다는 소득조사형 소득보장방식이 우선 으로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되며

한 이 경우에도 행 국민기 생활보장제도 경로연 등 여타 공 부조제도

들과의 정한 역할분담 계설정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상과 같이 본 연구에서 제시된 국민연 개 의 기본방향에 해 체 으로

공감하고 있으나 보다 구체 인 안제시에 있어서는 몇 가지 의문 이 발견된

다 첫째 본 연구에서는 안제시에 있어 각 가입자가 자신이 납부한 원리합계를

보장받아야 한다는 을 강조하고 있으나 이에 해서는 사회보험으로서의 국

민연 의 기본 역할에 한 검토가 제되어야 할 것이다 이론 으로 볼 때

연 제도의 -그것이 민 연 이던 공 연 이던 간에- 기본 기능은 생애기

간의 불확실성(longevity uncertainty)에 한 보험의 기회를 제공해 주는 데에 있

으며 바로 이 이 연 과 강제 는 자발 축과의 차이 일 것이다 만일

본고의 제안 로 원리 을 보장한다거나 연 지 기간을 10년 는 20년으로 한

정할 경우에는 이러한 연 의 보험 기능이 상실되고 강제 축수단으로의 기능

만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 경우에는 과연 국민연 이 왜 필요한가에

한 근본 질문이 제기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본고에서는 다양한 개 안을 제시한 배경에 해서는 구체 논의가

부족한 느낌이 든다 물론 국민연 의 개 에 있어 재정 균형과 지속가능성이

가장 요한 잣 의 하나일 것이나 이 외에도 정성(adequacy)에 한 검토

도 동시에 필요할 것이다 즉 개 안의 제시에 있어서는 연 여 수 이나 보

험료부담의 수 을 어떻게 설정하는 것이 과연 사회 으로 정한가에 한 고

려도 요할 것이다 그러나 본고의 개 안들은 재정 측면만을 지나치게 강

조한 느낌이 있으며 특히 국민연 이 체 노후소득보장체계에서 담당해야 할

정한 역할이나 수 에 해서는 심층 논의가 결여되어 있는 이 아쉽다 재

정 안 성을 고려할 때 행 국민연 여수 의 상당한 감축이 필요하다면

추후 연구에 있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타 정책수단이나 민간역할의 제고방안에

17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서도 검토가 요망된다

끝으로 본고에서는 연 개 에 있어 lsquo사회 연 감rsquo의 요성을 강조하고 있

으나 이러한 용어가 학술 개념으로 정립되기 해서는 보다 구체 인 정의를

내릴 필요가 있을 것이다 특히 이러한 사회 연 가 국민연 의 소득재분배기

능을 의미하는 것인지 는 연 개 에 한 사회 공감 형성을 의미하는 것

인지를 보다 명확히 밝 필요가 있을 것이다 더욱이 사회 연 성을 형평성

측면에서 이해할 경우에도 세 내의 소득 계층간 재분배기능과 세 간의 소득

이 기능을 가 명확히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행 국민연 과 같

이 계층간세 간 재분배가 혼재되어 있어 결국 기 세 가 소득수 에 계

없이 후기 세 로부터 막 한 이 혜택을 받게 되는 것은 사회 형평성 측

면에서 볼 경우에도 결코 바람직하다고 단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 밖의 본고에서 수행된 실증 분석 시뮬 이션상의 기술 문제 이나

의문 에 한 의견은 여기에서는 생략하 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5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尹錫明(국민연 연구원 선임연구 원)

본 논문은 고령화 진 에 따른 국민연 재정 불안정 해소를 해 재정

독립이 가능한 안들을 시산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재 OECD 회원국 인구

고령화 정도가 하 3번째에 속해 있으나 향후 격하게 진행될 고령화 속도로

인해 2050년에는 체 OECD 회원국 상 3번째를 할 것으로 상되고 있

다(OECD 2005) 이러한 상황에서 인구고령화 즉 고령사회에서도 작동 가능한

연 제도를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은 주제 선정의 시의성 연구방향에서 매우

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정 인 측면에도 불구하고 본 논문의 작성과정

후속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측면이 고려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먼 공 연 인 국민연 의 제도개선 방향 모색시 연 제도를 통해 달성하

고자하는 정책목표를 짚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학문분야 학문 성향 등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통상 연 제도 특히 공 연 제도와

련된 논쟁에서 거론되는 정책목표는 크게 다음 3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lsquo제도 용의 보편성(universal coverage)rsquo으로 일단 국민들을 상으로

도입된 제도인 이상 가 많은 국민을 연 제도에서 포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lsquo 여의 성(adequacy of benefit)rsquo으로 노후생활에 필요한 소득

(그것이 최 생계비이든 아니면 그보다 높은 수 이든)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

다는 것이다 셋째 lsquo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으로 제도 속성상 여러 세 에 걸

쳐 운 되는 연 제도가 특정세 에게만 용되고 기 고갈로 인해 탄나는

것이 아니라 후 세 모두가 공유하도록 장기 으로 유지 가능하여야 한다는 것

이다

연 련 논쟁에서 문제는 상기 언 된 세 가지 정책 목표가 상호 모순된 정

책목표가 될 수 있다는 이다 특히 소득층을 포함하여 가 많은 사람에게

안정 인 소득을 보장하기 해서는 부담 비 높은 연 여 지 이 불가피한

17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반면 이 경우 부족한 재원을 세 내에서 해결하지 못할 경우 막 한 부담이 후

세 에게 가되게 되어 결국 장기 으로 국에 달하는 것이 일반 이며 재

주요 선진국 부분이 공 연 제도에서 이 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 한편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기 해 충분히 부담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자에게만 가

입을 장려하고 여 역시 부담에 상응하는 수 의 연 을 지 할 경우 연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은 확실히 담보할 수 있을 것이나 소득층 취약계층의 노후

소득보장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두될 것이다

향후 세계에서 가장 속하게 인구 고령화가 진행될 것으로 상되는 우리

나라의 바람직한 국민연 개 방향과 련하여 재 두 가지 연 개 안이 극

명한 립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먼 행 국민연 제도의 개 을 미룰수록 부담고 여lsquo체계의 국민연

에 내재된 잠재 부채(implicit pension debt)가 증할 것을 우려하여 지 보다

는 rsquo덜 받고 더 내자는lsquo 모수 는 계수 연 개 (parametric reform)이 정부

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반면 본인이 보험료를 낼 경우에만 연 여를 지 하는

제도운 방식인 사회보험방식으로 운 되고 있는 국민연 제도가 다수의

용 제외자(즉 사각지 )를 발생하고 있음에 비추어 사각지 해소에 을 둔

조세를 재원으로 운 하는 기 연 제도의 도입(이 경우 장기 으로 정부재원 소

요가 막 할 것임) 필요성이 야당을 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요약하면 상 으로 제도의 lsquo지속 가능성rsquo을 강조하는 연 개 안과 lsquo 용의

보편성rsquo과 lsquo 여의 성rsquo을 강조하는 다른 연 개 안이 첨 한 립 상태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 하에서 수익비 즉 기본 으로 재정안정을 통한 장기 인

지속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제도개선을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의 제도개선방향

을 따를 경우 행 국민연 의 가장 큰 문제로 지 되고 있는 사각지 해소가

가능할 수 있을지에 한 의문이 된다

한편 논문 내용을 살펴 보면 재 우리나라 국민연 이 확정 여방식과 확정

기여방식이 혼합된 형태라 기술하고 있다 일반 으로 사용되는 개념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국민연 은 확정 여방식이다 즉 40년 가입한 평균소득자에게 60

의 소득 체율 지 을 약속한 정의된 이윤 형태(defined benefit type)라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7

한 국민연 의 개 방향과 련하여 모수 수정(parametric reform)으로는

장기 으로 국민연 제도의 정착이 어렵고 지속 인 갈등을 제거하지 못할 것

이라는 내용이 기술되고 있다 재정학 교과서에 흔히 기술되고 있는 것처럼 국가

가 온정주의(paternalism)에 입각하여 근로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시 에서 소득

의 일정액을 강제 축시키는 공 연 제도는 제도도입 취지 상(일정부분) 경제

주체들의 갈등을 유발할 수밖에 없다

공 연 제도에서의 요한 정책목표는 이같은 갈등을 최소화시키는 것이 되

어야지 갈등 자체를 불식시킨다는 것은 제도도입 취지와 배치될 수도 있으며

나아가서는 불가능할 수도 있다고 단된다

제도의 순응성(compliance) 약화에 따른 제도의 정착 어려움은 (논리 개상)

극단 인 경우 국민연 용 상의 분리를 통해서도 가능할 수 있다는 측면을

감안할 때 단순히 제도 정착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해서 제도를 환할 필요성

은 약화될 수 있다고 단된다 한편 재정 불안정에 따른 제도의 지속 불가능 문

제는 가 빠른 시일 내에 (상 으로) 부담 비 한 연 여를 지 하

는 연 체계로 개 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어도 경제가 지속 으로

성장한다는 가정 하에서는 연 제도를 통해 경제성장의 과실을 서로 다른 세

즉 세 간 소득이 이 가능하다 이러한 제도를 원용할 경우 반드시 수익비 개념

을 100 용한 연 제도로 국민연 제도를 개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개인계정을 도입한 경우에도 기본 으로는 공 인 제도를 유

지하면서 경제성장의 과실만큼에 해서만 세 간 소득재분배를 추구하는 제도

즉 Notional Defined Contribution 제도를 통한 연 개 이 주요국(스웨덴 이탈리

아 러시아 등) 공 연 개 안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는 도 참고하길

바란다

이와 함께 논문에서의 여비율(BCR) 계산시 평균수명 차이에 따른 소득재분

배 문제도 감안하여야 할 것이다 일례를 들면 미국의 경우 백인(고소득층)과 흑

인( 소득층)의 평균수명이 10년 이상 차이가 나고있어 여산식상의 소득재분

배와는 정반 로 소득재분배( 소득층에서 고소득층으로)가 일어난다는 연구가

있기 때문이다

논문에서 국민연 보험료가 재산상태 소득을 근거로 부과된다는 기술과

련하여서는 국민연 은 소득기 으로 부과되고 자 자의 경우 동종업종에 비

17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 아주 낮게 소득을 신고할 경우에만 소유 재산들을 참고로 소득상향을 권고하

고 있다는 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본 논문의 여와 기여방식에 따른 제도의 분류가 사 연 분류기 을 따르

고 있다고 단된다 공 연 의 경우 연 제도에 재정방식이 결부되는 계로

확정 여방식(defined benefit)의 경우에는 일반 으로 부과방식(pay-as-you-go)의

속성을 내포하게 된다 반면에 확정기여방식(defined contribution)의 경우 개념상

립방식(funded)으로 운 되게 된다 따라서 제시된 분류기 을 공 연 에

용할 경우 독자들에게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논문내용 여러 정책조합마다 나름의 한계를 내포하고 있어 결국 혼합형제

도로 갈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기술하고 있다 그 다면 혼합된 제도 자체가

어도 질 인 측면에서는 모수 개 (즉 여와 보험료 부담수 을 조정하는)과

동일한 결과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지 궁 하다

본 논문에서의 지향 인 개인계정 도입문제와 련하여서는 최근 진행 인

미국연 개 안(2005년 2월에 백악 이 발표)을 참고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최근 미국의 연 개 안에 따르면 체 124 사회보장세 장기 으로 4

만을 개인계정으로 운 하는 것이다 나머지 84는 모수 개 을 통해 재정건

성을 확보하는 것을 제로 기존 사회보장제도를 유지하도록 되어있다 자본

주의의 주창국인 미국에서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공 연 제도를 개 할 수 없

는 이유에 해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논문의 결론과 련하여 본 논문에서는 보험료 부담측면을 심으로 논지가

개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그러나 이미 언 한 것처럼 국민연 개

과 련된 요한 다른 논 은 여의 성이다 국민연 의 경우 여산식

(benefit formula) 상으로는 60 소득 체율을 제공하는 연 제도를 운 하고 있

으나 실제로는 가입기간이 짧아(2050년에 어들어서도 평균가입기간이 22년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망되고 있다) 상당수 가입자들의 연 액이 최 생계비

에 미달할 것이라는 이 커다란 쟁 사항 의 하나이다

이러한 논쟁을 감안할 때 부담과 여수 을 동시에 고려한 제도개선 근이

필요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후속연구에서는 국민연 제도가 성숙단

계에 진입함에 따라 실질 인 소득 체율이 증가할 수 있다는 을 감안한 개

안(gradual reform proposal)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 즉 국민연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9

도가 성숙단계에 진입하는 시 인 2028년 후에 국민연 소득 체율을 40

( 는 35+ 업주부에게만 지 되는 5의 가 연 ) 로 하향 조정하는 방안

의 타당성도 동시에 고려할 필요가 있을 듯하다 이 경우 12( 는 10) 의 보

험료로도 재정안정이 가능할 수 있어 고령사회에서도 지속 가능한 국민연 제도

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18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일 반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오완근 기본 으로 양 모 교수님께서는 미국의 연 제도개 방안을 제시하셨

습니다 연 에 있어서 문제가 되는 것은 게 내고 많이 받는 것입니다 경제학

으로 게 내고 많이 받으니까 2036~2047년에는 연 이 고갈될 수 있다는 이

야기입니다 여러 가지 개 방안이 있겠지만 조 더 내고 게 받는 기본 인

개 방안보다 더 좋은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 9의 기여 이 많은지 은

지에 한 논란이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연 제도를 시작할 당시인 1988년도에

는 3 습니다 그 게 시작을 했던 이유는 그 당시 모두가 반 하기 때문에

도입을 해서 3로 한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 이후 계속 상승해서 9까

지 오른 것입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안이 있습니다 첫째는 기여 을 높이지

않는다면 수령하게 될 연 을 많이 이는 것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이 경우는

사회 연 가 어떻게 되는지 이야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많은 사람

들이 연 의 주식투자를 반 하고 있습니다 를 들어 우리나라 4 연 이 주

가부양 내지는 경기부양으로 많이 사용된 례가 있습니다 주식투자를 하지말

자고 하면 결국 채권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상태로 주식투자 제한을 하게 되

면 채권투자의 부분은 국민연 이 독식하게 될 것입니다 채권시장의 마비 내

지는 왜곡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정지만 소득의 50〜150가 균일 분포(uniform distribution)되어 있다고 가정하

셨는데 실 으로 소득분포가 상당히 비 칭 인데 그 게 가정해도 괜찮은

지 여쭙고 싶습니다

양 모(답변) 재정안정성을 계산할 때 분포가 비 칭 인 것은 문제가 있습니

다 같이 칭 이라고 보고 계산을 했습니다만 분포에 따라서는 재정 인 문

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 문제에 해서는 추후에 제가 더 생각을 해 보겠습

니다 그리고 오완근 교수님 질문 잘 받았습니다 lsquo더 내고 게 받자lsquo라는 것은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81

상식 인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연 을 게 받자는 것은 재정 안정성에 도움

이 되겠지만 기여 을 더 내게 되면 립된 기 이 커져서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 잘 이해가 안 갑니다 왜 기여 을 9에 고정

시켜 놓느냐고 하셨는데 ( 안 3)의 경우를 보시면 구나 평균임 의 20에

해당하는 실질가치를 보장 받습니다 하지만 이는 9의 기여 수 에서 가능합

니다 기여 을 더 내야 하는 경우에는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에 해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한 성(adequacy)의 문제를

지 하셨습니다 세계은행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공 연 이 아무리 소득 체율

을 높여도 결과 으로 노후 비는 마찬가지 수 입니다 선진국만 가능한 것이

아니냐는 말 을 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아주 후진국인가라는 반론을 제기하

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성 지속성 안정성 등의 문제는 제가 틀에서 제시

했습니다 안에서 구나 평균임 의 20는 보장받으면서 납부한 기여 도

모두 돌려받기 때문에 국민연 이 가지고 있는 사각지 의 해소에도 도움이 됩

니다 한편 명목확정기여방식에 한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명목확정 여방식과

유사합니다 자기가 퇴직시 에서 낸 연 의 원리합계를 지 도 알 수 있습니다

국민연 리공단에 가시면 지 도 얼마를 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 시 에서

20으로 나 것을 평균 으로 받는다는 것입니다 굉장히 안정감이 있습니다 따

라서 정치 인 문제를 살펴 도 국민을 설득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명에 한 문제는 제 모형의 약 입니다 사실은 20으로 나눴기 때문

에 20보다 못 사는 사람은 더 잘 사는 사람에게 주게 됩니다 이 문제는 명목확

정 여방식이 아니라 연 체제로 조정해서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는지는 더 생

각해 야 할 문제입니다 정치 안문제에서 소득 체율 9면 공 연 이

30인데 이것이 가능하냐는 말 을 하셨습니다 미국제도에서 체 100 에

서 45가 공 연 입니다 즉 85의 소득 체율 에서 45가 공 연 입니

다 30 정도의 소득 체율이 공 자 에서 나온다는 이야기는 정한 것 같습

니다 그리고 추가 으로 2의 개인계정을 만들도록 했습니다 이는 미국과 같

은 제도입니다 개인이 사 연 을 강제 으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임 의 2

이내로 추가 기여 을 납부하고 그 한도 내에서 개인이 포트폴리오를 제한 으

로 선택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제한 인 이유는 운 상의 행정비용 때문에 무

자율화시킬 수는 없습니다 공격형 보수형으로 리스크 테이킹을 더 할 수 있는

18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부분까지 따지면 아까 그림처럼 재정 인 안정성이 증가하게 됩니다 그래서 고

소득층에 해 정치 설득이 가능한 제도가 되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여기서 완벽한 제도를 제안한 것은 아닙니다 제시한 틀 속에서 구체

인 안을 가지고 여러 시뮬 이션을 해보자는 것입니다 지 국민연 제도에

한 논의는 다양한 계층에서 념 으로 논의를 하기 때문에 가닥을 잡지 못하

는 것 같습니다 이 기회에 모든 안을 놓고 컴퓨터 시뮬 이션을 이용해서 살

펴보자는 것입니다 수많은 시뮬 이션을 했다는 측면에서 이 논문의 기여가 있

다고 생각합니다

Page 20: 고령화와 국민연금 :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금제도 개혁방향의 모색 · ** 연세대학교 정경대학 경제학전공 교수 및 한국은행 객원연구원

13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노인철(2004) 등은 재정 기를 경고하고 있다 그리고 양 모 외(2005)에서는

재정 안정성을 해서는 일정한 가정 하에서 립기 의 운 수익률이 임 상

승률의 2배 이상으로 유지되어야 기 으로 안정성을 이룰 수 있다는 연구를

내놓기도 하 다 결국 행 제도로서는 재정 안정성을 이룰 수 없다는 것이

일반 인 견해이다

인구동학 측면을 도외시하고 재의 연 구조를 살펴보기 해서 본 연구

에서 다음과 같은 의태분석을 실시하 다 2000년 남녀의 평균임 을 가정하고

평균임 을 버는 소득자가 20세부터 64세까지 임 의 9의 기여 을 납부할 경

우 65세 퇴직 후에 받는 기 연 과 기여 을 계산하 다 명목임 상승률은 연

간 6로 설정하고 임 은 1년에 한번씩만 상승한다고 가정하 다 이자율은 3

로 매 기간 동일한 것으로 가정하 고 기 임 은 2000년의 사망률을 기 으로

계산되었다

lt그림 4gt에서도 볼 수 있듯이 평균 인 임 소득자의 경우에도 기여 에 비

하여 기 연 은 매우 높은 수 에서 결정되는 것을 알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연 수령 첫 해에 남자의 경우에는 퇴직시 받았던 연 의 48 그리고 여자의 경

우에는 44를 받는 것으로 계산되었다

그리고 최 연 수령연도를 기 으로 하여 다음과 같은 여비율(BCR)을 계

산하 다

여비율은 최 연 수령연도를 기 으로 하여 그 동안 보험료율에 의하여

납부하 던 총 기여 의 재가치 즉 일정한 기여 의 원리합계와 향후 받을

여를 받을 확률로 곱하여 계산된 기 연 의 재가치와의 비율을 말한다 이

비율이 1이면 지 까지 낸 액의 원리합계와 향후 받을 기 액의 재가치

가 서로 같다고 보면 된다 이 비율이 1 이상이면 향후 받을 액이 더 많은 것

이고 1보다 작으면 향후 받을 액이 더 은 것이다

따라서 국민연 에 투여할 다른 자 의 원천이 없다고 한다면 이 비율은 1을

유지하여야만 재정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본 연구의 계산에서는

과거의 이자율( 립기 운 수익률)과 미래의 액을 할인하는 할인율이 같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33

고 가정하 다 한 기 확률을 계산하는 데에 사용한 사망률은 2000년을 기

으로 하 다 이 게 사망률을 2000년 기 으로 고정되었다는 가정은 고령화로

인한 이자율 하락과 사망률의 감소를 감안하면 행 국민연 의 재정 험성

을 평가한다고 하겠다 하지만 재의 제도와 안 제도의 재정 문제를 비

교하는 데에는 매우 유용한 기 을 제시한다

행 제도의 여비율(BCR)은 평균 인 소득근로자의 경우 남자는 약 20 여

자는 약 25 정도로 평균 으로 재정 불안정성을 내포하고 있는 제도라고 하

겠다 결국 행 제도의 재정 안정성은 후세 의 인구증가에 달려 있으며 후

세 로의 부담 가가 가능하지 않으면 연 제도를 유지할 수 없는 구조를 가지

고 있다

나 행 제도의 분배 기능

국민연 제도의 필요성 에 하나가 사회 연 를 강화시키기 한 소득 불

평등의 교정일 것이다 연 제도의 개 에 있어서 항상 요한 잣 로 사용되는

연 의 분배 기능을 평가하는 것은 재정 안정성을 평가하는 것 못지않게

요하다 평균임 을 심으로 평균임 의 60 수 의 근로자와 140 근로자의

여비율 (BCR)을 계산하 다 의태분석을 하여 평균임 과 상 임 격차

가 평생 동안 유지된다는 가정을 하 다 이 가정은 매우 극단 인 가정으로

생애임 구조를 반 하고 있지 못한다 따라서 이러한 극단 가정을 통하여 나

온 결과는 행 제도의 소득 분배 효과를 다소 과장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lt그림 4gt에 있는 각 그래 들은 각 가정에 있어서의 기여 과 여를 명목

액을 가지고 비교한 것이다 남녀를 동일한 수 에서 비교하 으며 남녀의 임

격차는 지속되는 것으로 가정하 으나 남녀의 사망률이 차이가 있기 때문에 장

기 으로 기 여는 여자가 더 큰 것으로 계산되었다

13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lt그림 4gt 연령별 연간 기여 과 기 여

lt4agt 평균임 수령자

주 실선은 연간기여금 끊긴 선은 기대급여이며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임

lt4bgt 평균임 의 60 임 수령자

주 실선은 연간기여금 끊긴 선은 기대급여이며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임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35

lt4cgt 평균임 의 140 임 수령자

주 실선은 연간기여금 끊긴 선은 기대급여이며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임

그러나 이와 같이 임 이 다를 경우 행 제도 하에서는 연 의 상 여

가 달라지게 되어 소득재분배 효과를 갖게 된다 이러한 소득재분배 효과는 이른

바 사회 연 를 강화하여 사 연 이 가지고 있지 못한 효과를 릴 수 있어

장 으로 부각되고 있다

lt표 7gt 65세 기 으로 20세 이후 기여 의 재가치 비

기 연 의 재가치비율

남 자 여 자

평균임 수령자의 경우(A) 20461 24867

평균의 60 임 수령자의 경우(B) 30306 36832

평균의 140 수 의 임 수령자의 경우(C) 16241 19739

B A 148 148

C A 079 079

13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소득분포와 련하여 일정한 가정을 한 후 의태분석을 사용하여 행 제도의

여비율(BCR)을 계산해 보면 행 제도의 소득재분배 효과를 쉽게 계산할 수

있다 다음의 표에 의하면 평균수명이 다소 긴 여자가 동일한 조건에서도 여비

율이 남자보다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한 평균 수명과는 련 없이 임 수 이

낮은 경우 보다 나은 혜택을 받을 수 있고 반면 임 수 이 평균보다 높을 경

우에는 상 으로 혜택이 게 설계되어 노후 연 여의 비 으로 보면 삶의

상 격차는 어들게 되어 있다

이러한 소득재분배 효과는 기여 을 되도록이면 게 신고하도록 하는 유인을

제공하는 문제를 가지고 있다 도덕 해이의 문제는 비단 소득신고 문제뿐만 아

니라 근로 소비행태의 왜곡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열심히 일하고 성실히 신

고한 사람과 그 지 않은 사람간의 상 불평등의 문제가 제기될 수도 있다

그러나 국민연 이 기본 으로 강제 성격이 부과되어 있고 국민연 이 재산

상태 소득을 근거로 부과된다는 에서 이러한 도덕 해이 상은 어느 정

도 해소될 수 있다 다만 국민연 제도의 운 상 많은 비용을 국민연 의 기여

을 걷는 데에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어떻게 자발 인 국민연 의 참여를 유도

하는가도 요한 문제로 두되고 있다

2 안 모색

가 각종 연 제도의 한계

다양한 연 제도가 각국에서 시행되고 있다 이러한 제도를 기여 을 내는 방

식과 여 을 받는 방식을 심으로 구별하면 다음과 같다

lt표 8gt 여 기여 방식에 따른 제도의 분류

확정 여방식 변동 여방식

확 정 기 여 방 식 A B

변 동 기 여 방 식 C D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37

A제도는 여 기여가 이미 확정되어 있는 제도로서 우리나라가 채택하고

있는 방식이고 C는 이른바 부과방식이며 B는 립방식으로 구별된다 Shoven

(1999)은 A제도가 다른 제도보다도 여러 가지 면에서 우월한 것으로 평가하고

미국의 제도를 A제도와 유사한 제도로 개 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A제

도도 인구변동 이자율 등 기본 으로 연 제도가 안고 있는 문제 을 고스란

히 가지고 있어 항상 보험료율의 조정이나 여 이 조정되어야 하는 문제가 항

상 제기된다 이에 따라서 정기 으로 재정안정성을 측하고 제도의 개선을 하

여야 한다

A제도를 채택하고 있는 우리의 행 제도는 이미 그 한계를 노정하 다 인구

증가의 둔화 내지는 감소가 견되고 인구구조가 고령화되는 상황에서 후세 에

게 부담을 더 많이 분담시키는 행 제도는 유효하지 않다 더욱이 행 제도를

유지하면서 보험료율을 증가시키고 여를 이는 방법을 고려할 수도 있다 그

러나 지 우리가 경험하고 있듯이 정치 험으로 인하여 연 문제의 해결이

난 에 빠지고 국민들의 불신으로 국민연 제도 자체에 한 회의까지도 만연

될 수 있다

결국 A제도를 근간으로 하면서 B제도를 혼합하는 혼합형 제도를 생각할 수

있다 B제도는 기본 으로 수익률 험에 그 로 노출되어 있는 제도이다 만약

순수한 B제도를 운 한다면 사 연 제도와의 차이를 보일 수 있는 제도 장

치를 마련하여야 한다 B제도가 사 연 제도보다 더 우월한지에 해서도 평가

기 에 따라서 논란이 제기될 수 있다 B제도의 효율성을 증가시키기 해서는

연 수혜자의 험선호도에 따라서 차별 인 기 운 이 제되어야 한다 만약

개인 선택을 용인하는 공 연 이 사 연 보다 더 우월한지는 구체 인 공

연 의 운 비용과 사 연 의 운 비용 기 운 의 문성 공 연 의 투자

포트폴리오의 한계 등 여러 가지 면에서 평가하여야 알 수 있다

C제도는 인구증가에 의한 생태학 수익률이 높은 경우 효과 으로 운 될

수 있는 제도이지만 재의 인구동태에 따르면 상당한 문제를 래할 것이기 때

문에 고려의 상이 되기는 힘들다 D제도는 사 연 에서는 가능할지 몰라도

공 연 에서는 그 실익이 없다 공 연 의 장 으로 부각되는 사회 연 의

강화를 해서는 기여와 여의 분리가 다소 용인되어야 하는데 D제도에서는

기여와 여가 다소 유리될 경우 국민 불신이 더욱 심하게 작용할 것이다

13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따라서 각 제도마다 나름의 한계가 존재하기 때문에 기본 연 개선의 방향

은 혼합형 제도로 갈 수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된다

나 다양한 제도의 재정 독립 가능성

행 제도를 기 으로 하여 다양한 제도들의 재정 독립 가능성을 조사해 보

고자 한다 안을 모색하기 에 몇 가지 에서 안의 틀을 만들어 보자

첫째 기본 으로 사람들이 자기가 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는 받아야 된다는

생각이 구나 있을 것이다 국민불신의 시작은 재정 문제이다 향후 재정 으

로 문제가 되는 혜택을 주게 되면 나 에 자기 자신이 여를 받을 때 재정

문제로 자신이 기여한 액의 원리합계조차 받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발생

한다 따라서 개 방안에서는 이 이 충분하게 검토되어야 할 것이다

둘째 나 에 개인계정에 한 논의는 하도록 하겠지만 확정기여방식은 고수

되는 것을 제로 하 다 변동기여방식은 공 연 제도가 가져다주는 총 축의

증가로 인한 사회 후생의 증가효과를 감소시키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변동기여

방식은 지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 행 9의 보험료율을 고수한다고 가정

하 다 재정 안정성을 담보하기 해 보험료율을 증가시키는 것은 쉽게 생각

할 수 있는 방안이다 하지만 보험료율의 증가는 여러 가지 문제 을 가지고 있

다 보험료율을 인상하여 립기 을 확충하고 이를 바탕으로 여를 더 지 할

수 있으므로 소득 체율로 측정되는 연 의 실질 효과를 보장할 수 있다는 장

이 있다 그러나 각국의 경험으로 단하건데 국민연 의 비 이 증가하면

융시장에서 민간 축이 구축된다 그리고 립기 의 운 은 공 보험의 성격이

있으므로 보수 으로 운 될 수밖에 없다 국가의 공권력을 동원하여 립한 기

을 가지고 사 기업의 주식에 투자함으로써 민간자본의 가치에 향을 주게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른바 연 사회주의를 우려하는 에서도 바람

직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수익률이 증가하 다고 하여도 험의 증가를 수반한

것이고 따라서 사 으로 여를 증가시켰다고 할 수가 없다

셋째 국민연 의 확 용을 고려할 때 기본 인 확정 여 성격을 유지하

여야 한다는 것이다 확정 여방식은 여를 확정하는 방법에 따라서는 소득분

배 성격을 유지할 수도 있으며 최 인간다운 삶의 보장을 실 하는 도구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39

사용될 수도 있기 때문에 연 제도에 있어서 확정 여 성격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이상의 틀 속에서 다음의 lt표 9gt에서 기술된 바와 같은 안들

을 검토하 다

lt표 9gt 연 지 방식의 안들(20세부터 64세까지 불입한 경우)의

여비율(BCR)

남자 여자

1 행 국민연 제도 20461 24867

2 기여 의 원리합계를 심으로 지

2-1 평생보험료의 재가치를 10으로 나 값을 지 11336 13777

2-2 평생보험료의 재가치를 10으로 나 값을 지 퇴직 의

체평균임 의 10 실질가치 보장1134 13794

2-3 평생보험료의 재가치를 10으로 나 값을 지 퇴직 의

체평균임 의 20 실질가치 보장12367 15563

3 체평균임 심으로 지

3-1 기본연 (연 수령 체평균임 의 40) 지 후 잔여분

20년 분할지 (가치는 수익률만큼 증가 20년 이후는 기본

연 지 )

34382 40768

3-2 기본연 (연 수령 체평균임 의 30)지 후 잔여

분 20년 분할 지25786 30576

3-3 기본연 (연 수령 체평균임 의 20)지 후 잔여분

20년 분할 지17191 20384

3-4 연 수령 체평균임 의 20을 기본연 으로 지 하

고 기본연 의 물가상승률 반21271 26104

3-5 연 수령 체평균임 의 30를 평생 지 (물가상승률

반 3)17535 22297

3-6 연 수령 체평균임 의 30를 평생 지 13899 16892

3-7 연 수령 체평균임 의 20를 평생 지 09266 11261

3-8 연 수령 체평균임 의 20를 평생 지 (물가상승률

반 )11690 14864

주 임금상승률은 6 이자율은 3 그리고 물가상승률은 3로 가정하였음

14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안들은 행과 달리 자기가 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는 명목 으로 액을

일정기간에 받는다는 것이 명시된다 그리고 퇴직 의 체평균임 의 일정 비

율만큼 최 여를 보장받는다 이러한 원칙하에서 각 안의 여비율을 검

토하여 재정 안정성을 계산하 다

기여기간이 최장인 경우를 상정하여 다양한 안들을 살펴보자 이 경우 상

으로 기여 을 납부한 기간이 길어서 여러 가지 여수 을 높게 책정할 수

있다 컨 자기가 평생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를 10년 동안 명목 으로

분할하여 지 받게 된다 기여 과 립기 의 수익률에 의해서 여가 결정되

는 확정기여방식이다 그러나 명목 으로 지 되고 사망률에 따라서 기 수익이

달라지는 험에 놓여 있지만 2000년의 평균수명을 견주어서 국민 항을 받

을 것 같지는 않다 이경우의 여비율은 11(남자의 경우)에서 13(여자의 경우)

으로 행 제도보다 월등하게 재정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방식

은 사회 연 를 보장하지 않기 때문에 여기에 퇴직 의 체 평균임 의 일

정비율을 구에게나 보장함으로써 기여 이 작은 사람들에게는 상 으로 더

지 하는 방식을 혼합할 수 있다(2-2와 2-3안) 이 경우에도 여비율은 크게 증

가하지 않는다 그러나 연 여 개시 후 자기가 납입한 이후 지 받지 못한 부

분의 수익률을 계산하여 이를 포함하여 연 을 지 할 경우에는 상당한 정도로

여비율이 증가하여 재정 안정성을 한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재 여

수 에는 도달하지 못하여 상 으로 재정 불안정성을 완화할 수 있다

다음의 그림은 명목 으로 일정 여를 경우 기 연 연간 기여 을 그

림으로 그린 것이다 명목 으로 일정한 여를 주더라도 나이가 들면서 사망률

이 증가하게 되어 그림과 같은 모습을 보이게 된다

다음의 lt그림 5gt는 기여 의 수익률을 연 개시 후에도 계산하여 여에 산

입하고 다시 실질 가치를 기본 으로 보장하 을 경우 명목 여수 과 기

여를 그린 것이다 이 경우 앞의 그림과는 달리 사망률이 증가함에 불구하고

기 여의 감소가 다소 완만한 것을 알 수 있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1

lt그림 5gt 연간기여 과 기 연 명목연

주 점선은 기여금 실선은 기대급여 끊긴 선은 명목급여이고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의 경우임

lt그림 6gt 연간 기여 과 기 연 명목연

주 점선은 기여금 실선은 기대급여 끊긴 선은 명목급여이고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의 경우임

14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다음으로는 기여 의 축 을 그다지 크게 기 할 수 없는 경우인 20년간만 기

여한 경우를 검토하자 이 경우 다양한 안의 모색은 제한 이다 가장 재정

안정성을 시 한 것은 자기가 기여한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년간 균등하게 받

되 만약 그 액이 퇴직 체평균임 의 10의 실질가치가 안 될 때 10

의 실질가치를 구에게나 보장하는 방안을 생각할 수 있다 이 방안의 경우에

여비율이 097에서 123으로 매우 안정 인 값을 보이고 있어서 실질 으로 고

려할 수 있는 안으로 생각된다

lt표 10gt 연 지 방식의 안들(45세부터 64세까지 불입한 경우)의

여비율(BCR)

남자 여자

1 행 국민연 제도 17911 21768

2 기여 의 원리합계를 심으로 지

2-1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10으로 균등 지 11336 13777

2-2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으로 나 어 균등 지 퇴직

연도의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 보장19408 24678

2-3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으로 나 어 균등 지 기본

연 을 퇴직연도의 평균임 의 15의 실질가치 보장14556 18509

2-4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으로 나 어 균등 지 기본

연 을 퇴직연도의 평균임 의 10의 실질가치 보장09704 12339

3 체평균임 심으로 지

3-1 퇴직연도의 임 의 100의 실질가치를 지 기여 의 원

리합계 에서 잔여분은 20에서 남은 해수로 나 값을 추

가로 지

70628 86678

3-2 퇴직연도의 체평균임 30의 실질가치 보장기여분의

재가치가 보장연 이상이면 잔여분을 20에서 남은 해수

로 나 값을 추가로 지

52971 65009

3-3 퇴직연도의 체평균임 20의 실질가치 보장기여분의

재가치가 보장연 이상이면 잔여분을 20에서 남은 해수

로 나 값을 추가로 지

35314 43339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3

lt그림 7gt 퇴직시 임 40를 기본 여로 잔여분 추가

기본 여는 인 이션 조정

주 점선은 기여금 실선은 기대급여 끊긴 선은 명목급여이고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의 경우임

여러 가지 가정을 바탕으로 의태분석을 해 본 결과 다음의 세 가지 안으로

압축할 수가 있다 첫째 방안( 안1)은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를 10

년간 균등하게 받는 방안이고 둘째 방안( 안2)은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

리합계를 15년간 퇴직 후의 잔여 기여 의 이자도 계산하여 받되 이 액이 퇴

직시 인 이션을 감안하여 실질 으로 체평균임 의 20에 미달할 경우에

는 20 의 실질가치를 보장받는 방안이다 마지막( 안3)으로는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년간 균등분할하여 상환받고 이 액이 퇴직시 체 평

균임 의 실질가치의 20에 미달할 경우에는 이 액을 받는 방안이다 이러한

개 방안은 기여자들의 기여기간 사망률 수익률 등의 변화에 의하여 여비율

이 달라지게 되고 재정 안정성에 향을 미치게 되겠지만 그래도 행 제도보

다 재정 안정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에서 검토의 상으로 삼았다

14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lt표 11gt 주요 안

안 지 시기 주요 내용 비 고

안 1 65세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의 10분지 1의

액을 매년 지

수익률 험수명

험인 이션 험

등에 노출

안 2 65세

자기계좌에 있는 액의 원리합계의 15분의 1의

액을 매년 수 (지 된 액은 계좌에서 차

감)하되 지 액이 퇴직 직 체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가 유지되도록 보장

일정 부분 인 이

션과 수익률 험 완

안 3 65세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의 20분의1의

액을 매년 지 하고 지 액이 퇴직 직 체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가 유지되도록 보장

일정 부분 인 이

션과 수익률 험 완

다 주요 안들의 분배 측면

분배 인 측면에서 가장 취약성을 보이는 것은 순수확정기여방식으로 기여

을 10년간 균등분할하여 여를 제공하는 방법인 안 1이다 이것은 소득의 분

포와 여비율은 상 이 없다 단지 사망률의 차이에 따라서 일 사망한

사람의 기여 이 늦게 사망한 사람에게도 부의 이 이 되는 양상을 보인다 이런

정도의 사회 연 는 높이 평가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가장 분배 측면

이 강한 것은 안 2의 경우이다 안 2는 퇴직시의 체 평균의 20의 실질가

치는 보장받는 제도이기 때문에 기여 이 은 근로자는 상 으로 유리하고

그 지 않고 자기기여 이 많았던 사람을 상당기간 자기의 기여한 액만을 받

기 때문에 상 으로 불리하다 따라서 분배 성격이 강하다 안 3은 안 2

보다는 분배 성격이 강하며 소득 분배 측면에서 행 제도와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여 의 원리합계의 국민 체의 합과 여의 국민 체의 재가치의 합계

를 비교하면 각 안의 체 재정 안정성을 검토할 수 있다 안 1과 안 3

이 재정 안정성이 부각이 되는 신에 안 1의 경우 분배 측면에서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안 3이 더 주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5

lt그림 8gt 주요 안들의 임 분포와 여비율의 계

주 실선은 현행제도 끊긴 선(dash-dash)은 대안 1 점선은 대안 2 그리고 는 대안 3임

lt표12gt 균등분포(평균의 50에서 150까지)를 가정한 경우

체 기여 체 여 의 비율

남 자 여 자

행 제도 20461 24867

안 1 11336 13777

안 2 19558 23654

안 3 11690 14864

라 개인계정의 설정문제

재정 안정성과 립기 수익률의 증가를 해 립기 의 투자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요구하는 견해도 있다 이러한 요구는 개인계정을 선택 으로 설정하

여 수용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이 개인계정에 한해서는 일정한 정도의 주식 등

14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험자산에 투자하여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기

본 으로 개인계정의 설정의 경우 행정비용이 과다하게 들고 문성의 부족으

로 인한 수익률제고의 한계 등의 문제를 제기할 수도 있다 그러나 개인의 선택

권을 제한 으로 확 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하게 되면 운 험 도덕

해이 등 사후 인 문제들이 나타날 수는 있으나 사 으로는 투자 험의 개인

화 과정에서 수익률을 제고할 수 있다면 국민연 의 재정 안정성 등에 기여할

것이다

임 의 2 이내로 자발 으로 추가 기여 을 납부하고 이 기여 의 한도 내

에서 제한 인 포트폴리오를 선택하여 운 하는 방식으로 개인계정을 도입하게

되면 단 보다 장 이 더 많을 것이다 개인계정을 도입하면 체 으로 도입하

지 않는 경우보다 재정안정성이 증가한다 다만 요구수익률이 증가할수록 재정

부담이 증가한다 개인계정의 수익률이 공격 투자로 일반 립기 의 수익

률보다 3배인 경우에 낮은 수익률로 운 될 때보다 안 2의 재정 안정성을 상

승시키나 다른 안의 경우에는 재정 안정성이 악화되었다 한 소득분배를 악

화시키는 효과는 그다지 크지 않았으나 얼마간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만약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통해서 이러한 요구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다면 재정

으로 추가 인 부담없이 여수 을 높여 다고 하겠다 이러한 에서 개인

계정의 수익률에 한 정부의 보증에 한 부담을 계산하여 일정 수익률을 보증

하는 제도를 도입하는 것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다

lt표 13gt 균등분포(평균의 50에서 150까지)를 가정한 경우

체 기여 여 의 비율(개인계정 2)

남 자 여 자

A B A B

행 제도 21905 24769 25510 27197

안 1 11336 11632 13777 14137

안 2 18063 16164 21858 19581

안 3 11626 11828 14667 14737

주 A는 일반 기여금 적립기금수익률과 개인계정수익률이 동일 B는 일반 기여금 적립기금수익률이 개인계정수익률의 13 수준인 경우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7

lt그림 9gt 개인계정의 도입 후 주요 안들의 임 분포와 여비율의 계

(개인계정의 수익률이 일반과 동일한 경우)

주 실선은 현행제도 끊긴 선(dash-dash)은 대안 1 점선은 대안 2 그리고 는 대안 3임 수익률 3 수준으로 가정

lt그림 10gt 개인계정의 도입 후 주요 안들의 임 분포와 여비율의 계

(개인계정의 수익률이 일반보다 3배인 경우(009))

주 실선은 현행제도 끊긴 선(dash-dash)은 대안 1 점선은 대안 2 그리고 는 대안 3임

14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Ⅴ 소득분포와 주요 안들의 재정 안정성의

담보여부(robustness)

1 지니계수와 소득분포

재 우리나라의 경우 노령연 액을 기여 과 평균수 의 임 을 혼합하여

만들어진 기 을 이용하여 지 하도록 되어 있으나 고령화와 운 수익률의 하

락 출산으로 인한 인구증가세의 둔화로 인하여 약속된 액을 수 있는 가

능성이 매우 희박한 상황이다 경제사회 환경에 민감하지 않고 재정 독립성

을 달성하기 해서는 칠 와 같이 연 을 민 화하는 수밖에는 없다 이 경우

우리가 우려하는 거의 모든 문제가 해결될 수 있으나 사회 연 를 목 으로

하는 국민연 의 취지 자체에 한 근본 인 회의가 제기될 수 있다 그러나 사

회 연 를 강화하게 되면 소득분포에 따라서 재정 안정성이 을 받게 된

다 지 까지의 논의에서 임 분포가 칭 으로 균등하다고 가정하고 재정

안정성을 검토하 으나 이는 체 인 단의 기 을 제시하는 데에는 용이하

지만 구체 으로 우리나라 실에서 각 안들이 재정 으로 얼마나 안정 이

며 소득 분포의 변화 충격에 얼마나 재정 안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가에 하

여서는 답을 수가 없다

행 제도는 불행하게도 모든 소득계층에 하여 2배에서 3배 이상의 연 을

보장하는 제도이기 때문에 소득분포와 련이 없이 재정 안정성을 담보할 수

없다 그러나 여기서 제안한 몇 개의 안에서는 상 소득자에게는 다소 불리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소득분포에 따라서는 재정 안정성이 어느 정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따라서 각 안이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느냐 하는 것을 측정하는 것

은 새로운 안을 제시할 때 필수 인 업무라고 단된다

우리나라는 1990년 에 소득불평등도가 많이 개선되어 1993년에는 지니계수

가 0281까지 하락하 다가 차 증가하여 외환 기 직후인 1998년에는 0316으

로 20년간 최 치를 보 다 지니계수는 다소 경기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

향이 있지만 그래도 최근 다시 안정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속단하기는 어렵지

만 지 과 같은 추세라면 곧 균제상태(steady state)로 수렴할 것으로 단된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9

망하기에 따라서 매우 다른 결론이 나올 수도 있지만 0302 수 으로 수렴될

것으로 단된다 한 경제성장률과도 미약하지만 연 계를 맺고 있다 상

계수는 약 -017이고 회귀방정식으로 추정된 결과로는 경제성장률이 1포인트

증가하면 지니계수는 단기 으로는 0001포인트 감소하고 장기 으로 0016포

인트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t표 14gt 우리나라의 지니계수 추이

연 도 1985 1990 1995 2000 2003 2004 2020( 망치)

지니계수 0311 0295 0284 0317 0306 0310 0302

주 전망치는 지니계수()를 종속변수로 하는 자기회귀방정식을 추정하여 구하였다 추정시 사용한 자료는 1982년에서 2004년까지의 기간 동안의 지니계수들이다 추정식은 다음과 같다

단 ( )은 t 값이고 는 062 DW값은 19임

자료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1982년에서 2004년까지의 자료를 이용하여 추정한 지니계수와 경제성장률과

의 계는 다음과 같다

단 는 지니계수이며 는 경제성장률이고 ( ) 은 t 값임

는 079이고 DW 값은 172임

단순 추정만 가지고 지니계수의 미래 망치를 추정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한

계가 있겠지만 노령화 인구증가세 둔화로 인하여 경제성장률은 향후 둔화될

것이고 재까지의 지니계수의 움직임으로만 추정하여도 지니계수는 재 수

에서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따라서 망치 0302 정도는 무난한

망치로 단된다

이러한 지니계수를 가지고 소득의 분포를 역추산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

다 기본 으로 지니계수와 분포는 일 일의 계를 가지고 있지 않다 따라서

15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지니계수와 소득분포를 연결하는 것은 로 츠곡선의 함수 형태를 상정하고 이

에 따라서 주어진 지니계수와 배치하지 않는 소득분포를 계산하는 것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일 것이다 함수 형태가 주어져 있기 때문에 동일한 함수 형태

에 의해서 계산된 소득분포는 일 성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일 된 소득분포를

가지고 지니계수의 변화에 따라서 각 안들이 재정 안정성을 얼마나 담보할

수 있는지를 비교하는 것은 일 된 결과를 가져다 것이기 때문에 의미있는

일이라고 단된다

주어진 지니계수로부터 소득분포를 역으로 추산하기 해서는 함수 형태를

고정하고 모수 근을 하여야 한다 여러 가지 함수 형태를 상정할 수 있다

Basmann et al(1990)은 다음과 같은 일반화된 함수 형태를 제시하고 있다 그

에 의하면 가 소득의 분포라고 하고 가 상기의 소득을 받는 인구의

분포라고 한다면 일반화된 로 츠곡선의 함수 형태는 다음과 같다

단 ≦ ≦ 는 모수임

여기서 주어진 모수를 모두 고려하는 것보다는 몇 가지 모수에 해서는 제약

을 주고 함수 형태를 단순화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로 츠곡선의 일반 인

특성은 정의역과 치역이 모두 0과 1사이에서 결정된다는 것과 함수가 비감소함

수 (non-decreasing)형태를 보인다는 것이다 앞에서 제시된 함수 형태는 모수

에 따라서 차이가 있겠지만 이러한 일반 형태를 만족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Wan(1999)는 이러한 일반 인 형태에서 여러 가지 모수 제약을 두고 제약

된 함수들을 각각 검토하고 있다 제약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그것이 실 인

자료와 일치할 확률은 더 어질 것이다 Wan(1999)의 결과는 이러한 일반 인

결론을 다시 한 번 확인해 주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여기서 로 츠곡선이 필요

한 것은 지니계수로부터 가상 인 소득분포를 역추산하는 것이므로 간단한 함수

형태로도 충분할 것이다 Wan(1999)이 제시한 가장 간단한 함수 형태는 다

음과 같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1

즉 이다 이 함수의 특성을 확인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이다 둘째 이다 그리고 에 하여

ge 이

다 따라서 단순하며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함수 형태라고 단된다

에서의 함수 형태는 의 모수와 지니계수가 일 일 응을 하기 때문에

지니계수를 알 경우 모수 는 자동 으로 계산될 수 있고 이 계산에 따라서 함

수 형태가 확정되기 때문에 소득분포를 쉽게 계산할 수 있을 것이다

lt그림 11gt 모수 와 지니계수의 계(축이 모수 의 값임)

주 횡축은 모수값이고 종축이 지니계수임

재 우리나라의 지니계수가 0302로 장기 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이에 따른

소득분포를 계산하여 보자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모수 의 값은 12435로 계

산된다 이 값을 입하여 로 츠곡선을 그리면 다음과 같다

15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lt그림 12gt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로 츠곡선

이 게 지니계수의 측이 달라지면 소득분포도 변화하게 된다 다음의 lt그림

13gt은 지니계수가 0302일 때와 칭 인 소득분포를 비교하여 그린 것이다

칭 인 경우에 비하여 지니계수가 0302 정도일 경우에도 소득층에서의 소득

이 칭 인 소득분포의 같은 소득계층의 소득에 비하여 상 으로 더 낮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결국 소득층에 한 지원을 강화할 경우에 혜택을 받

은 인구가 더 많게 된다 즉 2000년 기 체 남자 평균임 1473789원은 임

총액이 같더라도 지니계수가 0302인 경우는 58 소득계층이 받으며 소득순

가 63 정도가 되어야 양 분포에서의 임 수 이 같다 지니계수가 악화되면

최하 계층의 소득은 상 으로 더 낮고 최상 계층의 소득은 상 으로 더

높다 따라서 분배 차원에서 재정 안정성에 얼마나 더 문제가 생길 것인가

하는 것은 구체 으로 계산을 하여야 할 것이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3

lt그림 13gt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소득분포

2 소득분포 변화에 따른 각 안별 재정안정성

칭 인 소득분포를 가정하 을 때보다 지니계수가 0302 정도일 경우의 비

칭 소득분포를 가정하 을 때 안별 재정안정성에는 부정 인 향을 미

칠 수 있다 소득분포의 변동에 따라서 소득재분배 기능이 있는 연 개 의 경우

에는 이러한 소득분포의 변화에 따른 재정 안정성을 고려하여야 할 것이다

앞 에서 고려한 칭 소득분포는 2000년 평균임 을 심으로 이에 하

여 50 수 의 임 소득자와 150의 임 소득자가 존재하는 것으로 가정하

다 이러한 가정 아래서 지니계수는 약 01525 정도로 계산되었다 이는 지난 20

여년간의 우리나라의 지니계수와 비교할 때 실 인 수치라고 볼 수는 없을 것

이다 이에 따라서 우리나라 지니계수의 장기 망치인 0302 정도의 숫자와

일 성을 유지하는 소득분포를 계산하고 이에 따라서 재정 안정성을 검토하는

것이 당연하면서도 필수 인 차일 것이다

주요 안과 기존의 연 을 비교하 을 때 재정 안정성 측면에서 재정

15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안정성의 순 가 소득분포에 크게 의존하고 있지는 않았다 안 1의 경우에는

소득의 과소와는 계없이 자기가 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를 찾아가는 형식이

므로 커다란 문제가 없다 연 가입자가 운 수익에 한 험을 모두 부담하고

있기 때문에 연 을 운 하는 입장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방식이기도 하다

그러나 기존의 연 제도와 안 2와 안 3 등은 지니계수의 상승으로 인하여

여비율이 다소 상승할 것으로 견된다

lt그림 14gt 지니계수 0302 하에서의 여비율

동일한 소득분포 하에서는 그 상 인 장단 은 그 로 유지한다 재정 안

정성 면에서 볼 때 안 3은 기존 연 보다 여비율이 체 으로 높지 않아서

재정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다 그러나 지니계수의 변화가 재정 안정성에 큰

향을 수도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즉 지니계수가 01525에서 0302로 상승

하게 되면 소득층에서 기존 연 보다도 안 3이 더욱 혜택을 많이 주는 것으

로 나타난다 인 것은 아니지만 상 으로 최하 계층에서는 안 3이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5

여비율이 높은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기존 연 의 경우와 안 3의 경우 지

니계수가 상승하게 됨에 따라서 어떻게 변화하는가는 다음 lt그림 15gt에서 엿볼

수 있다 안 3의 경우는 지니계수가 악화됨에 따라서 행 연 제도보다도

소득층에는 더욱 유리한 연 을 제공하여 주고 있다

재정 안정성을 평가하기 해서 지니계수가 악화됨에 따라서 총 여비율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계산하 다 다음 lt표 15gt에서 볼 수 있듯이 안 2와 안

3이 지니계수 악화에 따라서 재정 문제가 악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니계

수에 값의 변화에 따라서 가장 총 여비율이 가장 크게 반응하는 것은 안

2 다 이는 각각 지니계수가 1포인트 변화할 때 034로 크게 변화하 다 하지

만 탄력성의 개념을 원용하여 가장 탄력 으로 변화하는 것은 모두 비탄력 이

어서 크게 소득분포의 변화에 따라서 크게 재정 문제가 악화되는 것은 아니다

종합 으로 볼 때 안 3이 재정 안정성 면에서 비록 탄력 일 수 있지만

인 비율로 단할 때 지니계수의 변화에 따라서 소득분포가 변화하더라

도 큰 재정 안정성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단된다

lt그림 15gt 지니계수 상승의 효과

15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행 연 체제는 평균임 을 기 으로 여를 결정하기 때문에 평균소득이 변

화하지 않고 상 임 순 가 변화하지 않는다면 지니계수가 악화되어도 총

여비율은 변화하지 않는다 안 1은 자기가 불입한 기여 에 하여 받기 때

문에 분포변화에도 별 향을 받지 않는다 다만 안 2와 안 3의 경우는 실

질평균임 의 20를 보장해 주기 때문에 소득분포에 향을 받는다

그러나 안 3의 경우 향후 장기 인 지니계수 수 0302에서 사회 연 성

을 유지하면서 행 제도의 재정 문제 을 획기 으로 개선시킬 수 있다

lt표 15gt 지니계수 변화에 따른 총 여비율의 변화

행 안 1 안 2 안 3

지 니 계 수 01525 2046 1134 1175 1169

지 니 계 수 0302 2046 1134 1226 1179

지니계수 1 포인트 상승시 0000 0000 0338 0064

탄 력 성 ( 간 사용) 0000 0000 0016 0003

Ⅵ 결 론

본 연구에서 다양한 안을 검토하 다 결론 으로 다음과 같은 명제들을 얻

을 수 있었다 첫째 안 1 2 3과 같이 자기 자신이 기여한 기여 에 비례하여

연 액이 결정되는 안들이 재정 안정성을 개선시킨다 그리고 자기 자신이

낸 기여 의 원리합계를 모두 받기 때문에 안 1 2 3들은 국민들의 합의를 도출

하기가 편할 것이다 재정 안정성의 보장과 자신의 기여 에 따라 지 받을 수

있다는 제도 장 때문에 국민의 제도에 한 불신도 불식시킬 것으로 단된

다 한 재정 안정성이 히 개선되기 때문에 외국에서 논의되고 있는 정부

의 암묵 부채에 한 우려도 개선된다 둘째 사회 연 감을 감소시키지 않

고 국민연 을 개 하기 해서는 안 2와 안 3과 같은 모든 연 자에게

용되는 최소지 액을 설정하는 것이 좋다 이 부분에서 기 연 제의 도입을 고

려하는 것이 요하다 기 연 제도에 해서는 본 연구에서 직 으로 검토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7

하지 않았다 다만 안 2와 안 3에서 모든 연 자에게 퇴직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를 유지하는 제도를 운 하여도 큰 재정 부담이 없었다 셋째

세 별 기 보다는 남여의 차이가 없는 개인별 제도를 운 하는 것을 제로 검

토하 다 앞으로 노령연 이외의 부가 연 에 하여 재검토하기 한 연구

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넷째 안 3은 사회 연 감을 최소한도로 보장하면

서 재정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안이다 다섯째 개인계정을 부가 으로

도입하게 되면 재정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여섯째 지니계수의 장기

추세에 따른 제도의 안정성을 검토하 으나 민감하게 반응하지는 않았다

한 가지 제도를 가지고 다양한 정책 효과를 얻을 수는 없을 것이다 인구증

가의 둔화 내지 인구감소의 가능성 그리고 고령화로 인하여 우리는 새로운 도

을 맞이하고 있다 국민연 제도는 당장 개 되어야 한다 그러나 국민연 이 정

당화될 수 있는 범 를 넘어서 확 되면 국민연 으로 우리 모두의 노후를 보장

할 수 있는 그러한 제도를 만들기는 매우 어렵다 국민연 이 가지고 있는 공

연 으로서의 사회 연 와 사망률의 차이에 따른 험 리 성격을 충분하

게 활용할 수 있는 제도이면 될 것이다

국민연 의 역할과 재정의 역할이 서로 조화되고 개인의 생애소득에 따른 개

인 책임 하에서의 노후 비 등 다양한 방식으로 노후소득이 보장되어 인구고

령화에 비하는 다단계 략을 마련하는 것이 보다 바람직하다

본 연구에서는 국민연 이 재정 지속성을 담보하면서 사회 연 를 공고히

하고 노후 험을 리하는 최소한의 보장이라고 하는 에서 개 방안이 제시

되었다 지 의 보험료율 하에서 추가 부담 없이 제시된 것이기 때문에 국민연

만으로 노후를 보장하는 체제를 구축하는 데에는 미흡할 수 있다 그러나 경제

에 부담을 최소화하고 정치 타결의 가능성을 높이면서 향후 정치 험을 배

제하는 제도라는 에서 공론화하여 신 히 검토할 만한 제도개 이라고 생각한

15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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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1

lt부록gt 로그램

로 츠곡선의 형태와 지니계수

h=12435

gini0=0302

area1=(1-gini0)2

popx=(00011)

incy=zeros(1011)

t=2

while tlt=101

incy(t1)=popx(t1)exp(-h(1-popx(t1)))

t=t+1

end

pop=popx

inc=incy

averwage=1473789 2000 male average wages

wage=(0500115)averwage

totalwage=sum(wage)

totalpop=147008000

inc=inctotalwage

pop=poptotalpop

wagedis=inc(12101)-inc(11100)

popdis=pop(12101)-pop(11100)

plot(wagedispopdis)

incomedis=[popdis wagedis]

[rownumcolnum]=size(incomedis)

pop=zeros(1colnum)

inc=zeros(1colnum)

popacc=0

16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incomacc=0

t=1

while t lt= colnum

popacc=popacc+incomedis(1t)

incomacc=incomacc+incomedis(2t)

pop(1t)=popacc

inc(1t)=incomacc

t=t+1

end

pop=poppopacc

inc=incincomacc

area1=0

t=2

while t lt=colnum

area1=area1+(pop(1t)-pop(1t-1))inc(1t)

t=t+1

end

gini=1-2area1

aa=[wage(2101) wagedis] 지니계수와 합치하는 소득분포

연 의 계산

tempR=[ 4824 4917 4722 459 498 416 263 308 212

195 233 153 466 616 306 647 889 394 744

1021 454 984 1327 627 1503 2115 857 2436 3547

1275 3703 5568 1779 5438 8103 2738 8195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3

12338 4318 12448 18759 7015 19315 2877 12513

32827 46936 24457 56818 77678 45476 9675 122361

85229 175589 206173 166386 ]

tempR=tempR100000

temp=zeros(202)

for i=018

temp(i+11)=tempR(3i+21)

temp(i+12)=tempR(3i+31)

end

DeathR=zeros(1202)

death rate at each age by sex

DeathR(11)=temp(11)

DeathR(12)=temp(12)

DeathR(2)=temp(2)

DeathR(3)=temp(2)

DeathR(4)=temp(2)

DeathR(5)=temp(2)

for i=116

for ii=15 distribute the same death rate for each age in the same 5 year

category

DeathR(5i+ii1)=temp(i+21)

DeathR(5i+ii2)=temp(i+22)

end

end

for i=86120

16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DeathR(i1)=temp(191)

DeathR(i2)=temp(192)

end

Prob=ones(1202)survival rate after 65

for i=67120

Prob(i)=Prob(i-1)(1-DeathR(i))

end

artificial wage struture (base year = 2000 at 20 years old)

at age 20 we are concerned with only male workers

Prob(2)=Prob(1) females survival rate was replaced by males one

wage=zeros(1001202)

wagegro=[1140272 1159458] 1975-2000 average wage growth factor(male

female)

wagegro=[106 106]simulation

for i=1100

wage(i211)=aa(i1) at age 20 2000 male monthly aveage wages(symmetric)

wage(i212)=aa(i2) at age 20 2000 male monthly aveage wages(gini=0302)

end

for tt=1100

for i=119

wage(tt21-i1)=wage(tt21-i+11)wagegro(11) decrease from 2000 to

wage(tt21-i2)=wage(tt21-i+12)wagegro(11) decrease from 2000 to 0

year old

end

for i=22120

wage(tti1)=wage(tti-11)wagegro(11) increase since 2000 to 119 year

old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5

wage(tti2)=wage(tti-12)wagegro(11) increase since 2000 to 119 year

old

end

end

simulation for income distribution

tempwage=wage

indiv=zeros(1001202) individual account

BPA=zeros(1001202)

Vwage=zeros(1001202)

sumcontri=zeros(1002)

sumpension=zeros(10042)

valratio=zeros(10042)

Vwage=wage

vari=1

BPA=wage12 the basic pension initialization(yearly base)

XBPA=BPAfurther reference

for vari=1100

the case 1 for symmetric case for the current pension plus 65 age reform

the case where the pensioin is given after 65 and

contribution started after 20 year old

intere=003 interest for discount

intere1=009interest for individual account

N=65-20 contribution has been made since 20 to 64

Awage=zeros(12)

16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Awage(11)=(sum((wage(1100631)+wage(1100641)+wage(1100651))1))300

average before retrire for all

Awage(12)=(sum((wage(1100632)+wage(1100642)+wage(1100652))1))300

average before retrire for all

Bwage=zeros(12) initialize the history of each pensioners

contri=zeros(12)intialize the simple sum of contribution

pcontri=zeros(12) initial for present value of contribution

indivcon=zeros(12)individual account contribution

pvalue=zeros(12) present value at 65

for i=2165

indiv(varii)=002wage(varii)12 yearly base individual account contribution

for ii=12

contri(1ii)=contri(1ii)+009wage(variiii)12yearly base

pcontri(1ii)=pcontri(1ii)+12009wage(variiii)((1+intere)^(66-i))yearly

base

indivcon(1ii)=indivcon(1ii)+12002wage(variiii)((1+intere1)^(66-i))

end

end

Bwage(11)=sum(wage(vari21651))45 for symmetric distribution

Bwage(12)=sum(wage(vari21652))45 for gini distribution

for t=66120

BPA(varit)=18(Awage+Bwage)(1+005(N-20))Prob(t)

for ii=12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contri(vari)=pcontri

sumpension(vari1)=pvalue

valratio(vari1)=pvalue(pcontri)

the reform case 1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7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infla=003

temp=10life expectancy

for t=66120

BPA(varit)=((1+intere))pcontritempbenefit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contri(vari)=pcontri

sumpension(vari2)=pvalue

valratio(vari2)=pvalue(pcontri1)

the reform case 2

BPA1=XBPA BPA은 명목 연간 연 수령액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pcontritemp=pcontri

infla=003

temp=15life expectancy

tempwage=zeros(12)

tempwage(11)=sum(wage(1100651))100

tempwage(12)=sum(wage(1100652))100

tempbasic=tempwage(1)1202 퇴직 당해년도의 평균임 의 100 수 의

실질가치를 보장

나머지는 20년 기 으로 분할 (수익률만큼 조정)

16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for t=66120

if temp lt1

temp=1

end

BPA(varit)=((1+intere))pcontritemptempbenefit

if BPA(varit1) lttempbasic(11)

BPA(varit1)=tempbasic(11)

end

if BPA(varit2) lttempbasic(12)

BPA(varit2)=tempbasic(12)

end

for ii=12

pcontritemp(1ii)=pcontritemp(1ii)-BPA(varitii)

end

temp=temp-1

tempbasic=tempbasic(1+infla)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pension(vari3)=pvalue

sumcontri(vari)=pcontri

valratio(vari3)=pvalue(pcontri1)

the reform case 3

BPA1=XBPA BPA은 명목 연간 연 수령액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pcontritemp=pcontri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9

infla=003

temp=20life expectancy

tempbasic=zeros(12)

tempbasic(11)=sum(wage(1100651)1)100

tempbasic(12)=sum(wage(1100652)1)100

tempbasic=tempbasic1202 퇴직 당해년도의 평균임 의 20 수 의 실질가

치를 보장

나머지는 20년 기 으로 분할 (수익률만큼 조정)

for t=66120

BPA(varit)=(1+intere)pcontritemp

for ii=12

if BPA(varitii)lttempbasic(1ii)

BPA(varitii)=tempbasic(1ii)

end

end

tempbasic=tempbasic(1+infla)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pension(vari4)=pvalue

sumcontri(vari)=pcontri

valratio(vari4)=pvalue(pcontri1)

end

sum(sumpension(11))sum(sumcontri(1))

sum(sumpension(12))sum(sumcontri(2))

sum(sumpension(21))sum(sumcontri(1))

sum(sumpension(22))sum(sumcontri(2))

17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sum(sumpension(31))sum(sumcontri(1))

sum(sumpension(32))sum(sumcontri(2))

sum(sumpension(41))sum(sumcontri(1))

sum(sumpension(42))sum(sumcontri(2))

i=1

ppp=zeros(1001)

for i=1100

ppp(i)=i

end

figure(1)

plot(pppvalratio(110012)-)

hold on

plot(pppvalratio(110022)--)

plot(pppvalratio(110032))

plot(pppvalratio(110042))

hold off

xlabel(소득순 )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1

Aging and National Pension

Alternative Ways for Reforming National Pension in an

Aging Society

Joon-Mo Yang

Abstract

This paper pointed out the problems of the current national pension system in

the changing environment especially aging and suggested the alternatives for

correcting the inherent problems of the system It documented the following

propositions after it considered the effects of aging and income distribution The

first proposition is that the defined contribution is recommended for the

stabilization of the financial prospects The second proposition is that the basic

pension can be introduced to have income redistribution effects under the

constraint of the financial stability The third propostion is that because Gini

coefficients will be improved the financial status with the basic pension aspect

will not be worsen The fourth proposition is that the individual account can be

introduced to reconcile the individual preference against risk

It concluded that the alternative pension system can improve the financial

stability in the aging society without loss of the social solidarity

Keywords National Pension Financial Stability Defined Contribution Basic Pension

JEL Classification I3

Yonsei University E-mail yangjmdragonyonseiackr

17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文亨杓(한국개발연구원)

본 연구는 향후 인구고령화 상이 빠르게 진 됨에 따라 행 국민연 제도가

당면하게 될 재정불안정성의 문제뿐 아니라 연 사각지 의 문제 소득재분

배 기능에 해 다각 인 분석을 시도하고 있다 한 행 제도가 안고 있는 지

속가능성 형평성 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한 다양한 안들을 제시하고 이에

한 경제 효과를 시뮬 이션을 통해 비교분석하 다 본고에서 지 한 로

행 국민연 제도는 재정 구조 측면에서 많은 문제를 안고 있으며 격

히 도래하고 있는 고령사회에 응해 나가기 해서는 조속한 연 개 이 요구

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 제안하고 있는 연 개 방안은 크게 국민연 제도의 재정 안정

성 제고를 한 립 요소의 강화와 사회 연 감을 높이기 한 최소연 보

장제의 도입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행 국민연 제도가 안고 있는 가장 큰 문

제 은 제도가 속한 인구 고령화에 따라 지속가능성이 크게 받게 되리

라는 이다 특히 제도의 고 여- 부담구조로 인해 2040년 에 가서는 부과

방식으로의 환이 불가피해 질 망이며 그 이후 고령화로 인해 제도 유지(

여수 제)를 한 필요보험료율이 40 수 에 육박하게 될 것이다 즉 제

도의 지속가능성 세 간 형평성 제고의 측면에서 국민연 의 조속한 개 이

불가피할 것이며 이 경우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안은 재의 (부분) 립방식

을 지속시켜 나가는 방안 밖에는 없을 것이다 따라서 본고에서 제시하고 있는

립식 요소의 강화에 해서 검토자 역시 으로 동의할 수밖에 없다

한 국민연 제도가 민 보험이 아닌 사회보장제도의 일환인 만큼 사회복지

배려 소득재분배 기능에 한 고려도 불가피할 것이다 즉 국민연 역시

노인인구의 최 생활수 의 보장이라는 복지 목표에 어느 정도 부합해야 할

것이며 이러한 입장에서 기 연 보장의 도입 취지에도 충분히 공감을 한다 그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3

러나 이러한 기 보장의 수단에는 다양한 형태가 있을 수 있다 를 들어 최근

학계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보편 기 연 제나 는 소득조사

(means-test)에 입각한 최 연 보장(minimum pension guarantee)이나 최 소득보

장(minimum income guarantee)제도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검토자의 단으로

는 향후 인구고령화에 따른 막 한 재정 부담을 고려할 때 보편 기 연 보

다는 소득조사형 소득보장방식이 우선 으로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되며

한 이 경우에도 행 국민기 생활보장제도 경로연 등 여타 공 부조제도

들과의 정한 역할분담 계설정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상과 같이 본 연구에서 제시된 국민연 개 의 기본방향에 해 체 으로

공감하고 있으나 보다 구체 인 안제시에 있어서는 몇 가지 의문 이 발견된

다 첫째 본 연구에서는 안제시에 있어 각 가입자가 자신이 납부한 원리합계를

보장받아야 한다는 을 강조하고 있으나 이에 해서는 사회보험으로서의 국

민연 의 기본 역할에 한 검토가 제되어야 할 것이다 이론 으로 볼 때

연 제도의 -그것이 민 연 이던 공 연 이던 간에- 기본 기능은 생애기

간의 불확실성(longevity uncertainty)에 한 보험의 기회를 제공해 주는 데에 있

으며 바로 이 이 연 과 강제 는 자발 축과의 차이 일 것이다 만일

본고의 제안 로 원리 을 보장한다거나 연 지 기간을 10년 는 20년으로 한

정할 경우에는 이러한 연 의 보험 기능이 상실되고 강제 축수단으로의 기능

만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 경우에는 과연 국민연 이 왜 필요한가에

한 근본 질문이 제기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본고에서는 다양한 개 안을 제시한 배경에 해서는 구체 논의가

부족한 느낌이 든다 물론 국민연 의 개 에 있어 재정 균형과 지속가능성이

가장 요한 잣 의 하나일 것이나 이 외에도 정성(adequacy)에 한 검토

도 동시에 필요할 것이다 즉 개 안의 제시에 있어서는 연 여 수 이나 보

험료부담의 수 을 어떻게 설정하는 것이 과연 사회 으로 정한가에 한 고

려도 요할 것이다 그러나 본고의 개 안들은 재정 측면만을 지나치게 강

조한 느낌이 있으며 특히 국민연 이 체 노후소득보장체계에서 담당해야 할

정한 역할이나 수 에 해서는 심층 논의가 결여되어 있는 이 아쉽다 재

정 안 성을 고려할 때 행 국민연 여수 의 상당한 감축이 필요하다면

추후 연구에 있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타 정책수단이나 민간역할의 제고방안에

17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서도 검토가 요망된다

끝으로 본고에서는 연 개 에 있어 lsquo사회 연 감rsquo의 요성을 강조하고 있

으나 이러한 용어가 학술 개념으로 정립되기 해서는 보다 구체 인 정의를

내릴 필요가 있을 것이다 특히 이러한 사회 연 가 국민연 의 소득재분배기

능을 의미하는 것인지 는 연 개 에 한 사회 공감 형성을 의미하는 것

인지를 보다 명확히 밝 필요가 있을 것이다 더욱이 사회 연 성을 형평성

측면에서 이해할 경우에도 세 내의 소득 계층간 재분배기능과 세 간의 소득

이 기능을 가 명확히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행 국민연 과 같

이 계층간세 간 재분배가 혼재되어 있어 결국 기 세 가 소득수 에 계

없이 후기 세 로부터 막 한 이 혜택을 받게 되는 것은 사회 형평성 측

면에서 볼 경우에도 결코 바람직하다고 단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 밖의 본고에서 수행된 실증 분석 시뮬 이션상의 기술 문제 이나

의문 에 한 의견은 여기에서는 생략하 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5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尹錫明(국민연 연구원 선임연구 원)

본 논문은 고령화 진 에 따른 국민연 재정 불안정 해소를 해 재정

독립이 가능한 안들을 시산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재 OECD 회원국 인구

고령화 정도가 하 3번째에 속해 있으나 향후 격하게 진행될 고령화 속도로

인해 2050년에는 체 OECD 회원국 상 3번째를 할 것으로 상되고 있

다(OECD 2005) 이러한 상황에서 인구고령화 즉 고령사회에서도 작동 가능한

연 제도를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은 주제 선정의 시의성 연구방향에서 매우

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정 인 측면에도 불구하고 본 논문의 작성과정

후속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측면이 고려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먼 공 연 인 국민연 의 제도개선 방향 모색시 연 제도를 통해 달성하

고자하는 정책목표를 짚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학문분야 학문 성향 등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통상 연 제도 특히 공 연 제도와

련된 논쟁에서 거론되는 정책목표는 크게 다음 3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lsquo제도 용의 보편성(universal coverage)rsquo으로 일단 국민들을 상으로

도입된 제도인 이상 가 많은 국민을 연 제도에서 포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lsquo 여의 성(adequacy of benefit)rsquo으로 노후생활에 필요한 소득

(그것이 최 생계비이든 아니면 그보다 높은 수 이든)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

다는 것이다 셋째 lsquo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으로 제도 속성상 여러 세 에 걸

쳐 운 되는 연 제도가 특정세 에게만 용되고 기 고갈로 인해 탄나는

것이 아니라 후 세 모두가 공유하도록 장기 으로 유지 가능하여야 한다는 것

이다

연 련 논쟁에서 문제는 상기 언 된 세 가지 정책 목표가 상호 모순된 정

책목표가 될 수 있다는 이다 특히 소득층을 포함하여 가 많은 사람에게

안정 인 소득을 보장하기 해서는 부담 비 높은 연 여 지 이 불가피한

17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반면 이 경우 부족한 재원을 세 내에서 해결하지 못할 경우 막 한 부담이 후

세 에게 가되게 되어 결국 장기 으로 국에 달하는 것이 일반 이며 재

주요 선진국 부분이 공 연 제도에서 이 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 한편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기 해 충분히 부담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자에게만 가

입을 장려하고 여 역시 부담에 상응하는 수 의 연 을 지 할 경우 연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은 확실히 담보할 수 있을 것이나 소득층 취약계층의 노후

소득보장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두될 것이다

향후 세계에서 가장 속하게 인구 고령화가 진행될 것으로 상되는 우리

나라의 바람직한 국민연 개 방향과 련하여 재 두 가지 연 개 안이 극

명한 립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먼 행 국민연 제도의 개 을 미룰수록 부담고 여lsquo체계의 국민연

에 내재된 잠재 부채(implicit pension debt)가 증할 것을 우려하여 지 보다

는 rsquo덜 받고 더 내자는lsquo 모수 는 계수 연 개 (parametric reform)이 정부

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반면 본인이 보험료를 낼 경우에만 연 여를 지 하는

제도운 방식인 사회보험방식으로 운 되고 있는 국민연 제도가 다수의

용 제외자(즉 사각지 )를 발생하고 있음에 비추어 사각지 해소에 을 둔

조세를 재원으로 운 하는 기 연 제도의 도입(이 경우 장기 으로 정부재원 소

요가 막 할 것임) 필요성이 야당을 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요약하면 상 으로 제도의 lsquo지속 가능성rsquo을 강조하는 연 개 안과 lsquo 용의

보편성rsquo과 lsquo 여의 성rsquo을 강조하는 다른 연 개 안이 첨 한 립 상태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 하에서 수익비 즉 기본 으로 재정안정을 통한 장기 인

지속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제도개선을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의 제도개선방향

을 따를 경우 행 국민연 의 가장 큰 문제로 지 되고 있는 사각지 해소가

가능할 수 있을지에 한 의문이 된다

한편 논문 내용을 살펴 보면 재 우리나라 국민연 이 확정 여방식과 확정

기여방식이 혼합된 형태라 기술하고 있다 일반 으로 사용되는 개념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국민연 은 확정 여방식이다 즉 40년 가입한 평균소득자에게 60

의 소득 체율 지 을 약속한 정의된 이윤 형태(defined benefit type)라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7

한 국민연 의 개 방향과 련하여 모수 수정(parametric reform)으로는

장기 으로 국민연 제도의 정착이 어렵고 지속 인 갈등을 제거하지 못할 것

이라는 내용이 기술되고 있다 재정학 교과서에 흔히 기술되고 있는 것처럼 국가

가 온정주의(paternalism)에 입각하여 근로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시 에서 소득

의 일정액을 강제 축시키는 공 연 제도는 제도도입 취지 상(일정부분) 경제

주체들의 갈등을 유발할 수밖에 없다

공 연 제도에서의 요한 정책목표는 이같은 갈등을 최소화시키는 것이 되

어야지 갈등 자체를 불식시킨다는 것은 제도도입 취지와 배치될 수도 있으며

나아가서는 불가능할 수도 있다고 단된다

제도의 순응성(compliance) 약화에 따른 제도의 정착 어려움은 (논리 개상)

극단 인 경우 국민연 용 상의 분리를 통해서도 가능할 수 있다는 측면을

감안할 때 단순히 제도 정착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해서 제도를 환할 필요성

은 약화될 수 있다고 단된다 한편 재정 불안정에 따른 제도의 지속 불가능 문

제는 가 빠른 시일 내에 (상 으로) 부담 비 한 연 여를 지 하

는 연 체계로 개 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어도 경제가 지속 으로

성장한다는 가정 하에서는 연 제도를 통해 경제성장의 과실을 서로 다른 세

즉 세 간 소득이 이 가능하다 이러한 제도를 원용할 경우 반드시 수익비 개념

을 100 용한 연 제도로 국민연 제도를 개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개인계정을 도입한 경우에도 기본 으로는 공 인 제도를 유

지하면서 경제성장의 과실만큼에 해서만 세 간 소득재분배를 추구하는 제도

즉 Notional Defined Contribution 제도를 통한 연 개 이 주요국(스웨덴 이탈리

아 러시아 등) 공 연 개 안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는 도 참고하길

바란다

이와 함께 논문에서의 여비율(BCR) 계산시 평균수명 차이에 따른 소득재분

배 문제도 감안하여야 할 것이다 일례를 들면 미국의 경우 백인(고소득층)과 흑

인( 소득층)의 평균수명이 10년 이상 차이가 나고있어 여산식상의 소득재분

배와는 정반 로 소득재분배( 소득층에서 고소득층으로)가 일어난다는 연구가

있기 때문이다

논문에서 국민연 보험료가 재산상태 소득을 근거로 부과된다는 기술과

련하여서는 국민연 은 소득기 으로 부과되고 자 자의 경우 동종업종에 비

17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 아주 낮게 소득을 신고할 경우에만 소유 재산들을 참고로 소득상향을 권고하

고 있다는 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본 논문의 여와 기여방식에 따른 제도의 분류가 사 연 분류기 을 따르

고 있다고 단된다 공 연 의 경우 연 제도에 재정방식이 결부되는 계로

확정 여방식(defined benefit)의 경우에는 일반 으로 부과방식(pay-as-you-go)의

속성을 내포하게 된다 반면에 확정기여방식(defined contribution)의 경우 개념상

립방식(funded)으로 운 되게 된다 따라서 제시된 분류기 을 공 연 에

용할 경우 독자들에게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논문내용 여러 정책조합마다 나름의 한계를 내포하고 있어 결국 혼합형제

도로 갈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기술하고 있다 그 다면 혼합된 제도 자체가

어도 질 인 측면에서는 모수 개 (즉 여와 보험료 부담수 을 조정하는)과

동일한 결과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지 궁 하다

본 논문에서의 지향 인 개인계정 도입문제와 련하여서는 최근 진행 인

미국연 개 안(2005년 2월에 백악 이 발표)을 참고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최근 미국의 연 개 안에 따르면 체 124 사회보장세 장기 으로 4

만을 개인계정으로 운 하는 것이다 나머지 84는 모수 개 을 통해 재정건

성을 확보하는 것을 제로 기존 사회보장제도를 유지하도록 되어있다 자본

주의의 주창국인 미국에서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공 연 제도를 개 할 수 없

는 이유에 해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논문의 결론과 련하여 본 논문에서는 보험료 부담측면을 심으로 논지가

개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그러나 이미 언 한 것처럼 국민연 개

과 련된 요한 다른 논 은 여의 성이다 국민연 의 경우 여산식

(benefit formula) 상으로는 60 소득 체율을 제공하는 연 제도를 운 하고 있

으나 실제로는 가입기간이 짧아(2050년에 어들어서도 평균가입기간이 22년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망되고 있다) 상당수 가입자들의 연 액이 최 생계비

에 미달할 것이라는 이 커다란 쟁 사항 의 하나이다

이러한 논쟁을 감안할 때 부담과 여수 을 동시에 고려한 제도개선 근이

필요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후속연구에서는 국민연 제도가 성숙단

계에 진입함에 따라 실질 인 소득 체율이 증가할 수 있다는 을 감안한 개

안(gradual reform proposal)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 즉 국민연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9

도가 성숙단계에 진입하는 시 인 2028년 후에 국민연 소득 체율을 40

( 는 35+ 업주부에게만 지 되는 5의 가 연 ) 로 하향 조정하는 방안

의 타당성도 동시에 고려할 필요가 있을 듯하다 이 경우 12( 는 10) 의 보

험료로도 재정안정이 가능할 수 있어 고령사회에서도 지속 가능한 국민연 제도

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18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일 반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오완근 기본 으로 양 모 교수님께서는 미국의 연 제도개 방안을 제시하셨

습니다 연 에 있어서 문제가 되는 것은 게 내고 많이 받는 것입니다 경제학

으로 게 내고 많이 받으니까 2036~2047년에는 연 이 고갈될 수 있다는 이

야기입니다 여러 가지 개 방안이 있겠지만 조 더 내고 게 받는 기본 인

개 방안보다 더 좋은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 9의 기여 이 많은지 은

지에 한 논란이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연 제도를 시작할 당시인 1988년도에

는 3 습니다 그 게 시작을 했던 이유는 그 당시 모두가 반 하기 때문에

도입을 해서 3로 한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 이후 계속 상승해서 9까

지 오른 것입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안이 있습니다 첫째는 기여 을 높이지

않는다면 수령하게 될 연 을 많이 이는 것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이 경우는

사회 연 가 어떻게 되는지 이야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많은 사람

들이 연 의 주식투자를 반 하고 있습니다 를 들어 우리나라 4 연 이 주

가부양 내지는 경기부양으로 많이 사용된 례가 있습니다 주식투자를 하지말

자고 하면 결국 채권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상태로 주식투자 제한을 하게 되

면 채권투자의 부분은 국민연 이 독식하게 될 것입니다 채권시장의 마비 내

지는 왜곡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정지만 소득의 50〜150가 균일 분포(uniform distribution)되어 있다고 가정하

셨는데 실 으로 소득분포가 상당히 비 칭 인데 그 게 가정해도 괜찮은

지 여쭙고 싶습니다

양 모(답변) 재정안정성을 계산할 때 분포가 비 칭 인 것은 문제가 있습니

다 같이 칭 이라고 보고 계산을 했습니다만 분포에 따라서는 재정 인 문

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 문제에 해서는 추후에 제가 더 생각을 해 보겠습

니다 그리고 오완근 교수님 질문 잘 받았습니다 lsquo더 내고 게 받자lsquo라는 것은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81

상식 인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연 을 게 받자는 것은 재정 안정성에 도움

이 되겠지만 기여 을 더 내게 되면 립된 기 이 커져서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 잘 이해가 안 갑니다 왜 기여 을 9에 고정

시켜 놓느냐고 하셨는데 ( 안 3)의 경우를 보시면 구나 평균임 의 20에

해당하는 실질가치를 보장 받습니다 하지만 이는 9의 기여 수 에서 가능합

니다 기여 을 더 내야 하는 경우에는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에 해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한 성(adequacy)의 문제를

지 하셨습니다 세계은행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공 연 이 아무리 소득 체율

을 높여도 결과 으로 노후 비는 마찬가지 수 입니다 선진국만 가능한 것이

아니냐는 말 을 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아주 후진국인가라는 반론을 제기하

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성 지속성 안정성 등의 문제는 제가 틀에서 제시

했습니다 안에서 구나 평균임 의 20는 보장받으면서 납부한 기여 도

모두 돌려받기 때문에 국민연 이 가지고 있는 사각지 의 해소에도 도움이 됩

니다 한편 명목확정기여방식에 한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명목확정 여방식과

유사합니다 자기가 퇴직시 에서 낸 연 의 원리합계를 지 도 알 수 있습니다

국민연 리공단에 가시면 지 도 얼마를 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 시 에서

20으로 나 것을 평균 으로 받는다는 것입니다 굉장히 안정감이 있습니다 따

라서 정치 인 문제를 살펴 도 국민을 설득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명에 한 문제는 제 모형의 약 입니다 사실은 20으로 나눴기 때문

에 20보다 못 사는 사람은 더 잘 사는 사람에게 주게 됩니다 이 문제는 명목확

정 여방식이 아니라 연 체제로 조정해서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는지는 더 생

각해 야 할 문제입니다 정치 안문제에서 소득 체율 9면 공 연 이

30인데 이것이 가능하냐는 말 을 하셨습니다 미국제도에서 체 100 에

서 45가 공 연 입니다 즉 85의 소득 체율 에서 45가 공 연 입니

다 30 정도의 소득 체율이 공 자 에서 나온다는 이야기는 정한 것 같습

니다 그리고 추가 으로 2의 개인계정을 만들도록 했습니다 이는 미국과 같

은 제도입니다 개인이 사 연 을 강제 으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임 의 2

이내로 추가 기여 을 납부하고 그 한도 내에서 개인이 포트폴리오를 제한 으

로 선택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제한 인 이유는 운 상의 행정비용 때문에 무

자율화시킬 수는 없습니다 공격형 보수형으로 리스크 테이킹을 더 할 수 있는

18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부분까지 따지면 아까 그림처럼 재정 인 안정성이 증가하게 됩니다 그래서 고

소득층에 해 정치 설득이 가능한 제도가 되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여기서 완벽한 제도를 제안한 것은 아닙니다 제시한 틀 속에서 구체

인 안을 가지고 여러 시뮬 이션을 해보자는 것입니다 지 국민연 제도에

한 논의는 다양한 계층에서 념 으로 논의를 하기 때문에 가닥을 잡지 못하

는 것 같습니다 이 기회에 모든 안을 놓고 컴퓨터 시뮬 이션을 이용해서 살

펴보자는 것입니다 수많은 시뮬 이션을 했다는 측면에서 이 논문의 기여가 있

다고 생각합니다

Page 21: 고령화와 국민연금 :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금제도 개혁방향의 모색 · ** 연세대학교 정경대학 경제학전공 교수 및 한국은행 객원연구원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33

고 가정하 다 한 기 확률을 계산하는 데에 사용한 사망률은 2000년을 기

으로 하 다 이 게 사망률을 2000년 기 으로 고정되었다는 가정은 고령화로

인한 이자율 하락과 사망률의 감소를 감안하면 행 국민연 의 재정 험성

을 평가한다고 하겠다 하지만 재의 제도와 안 제도의 재정 문제를 비

교하는 데에는 매우 유용한 기 을 제시한다

행 제도의 여비율(BCR)은 평균 인 소득근로자의 경우 남자는 약 20 여

자는 약 25 정도로 평균 으로 재정 불안정성을 내포하고 있는 제도라고 하

겠다 결국 행 제도의 재정 안정성은 후세 의 인구증가에 달려 있으며 후

세 로의 부담 가가 가능하지 않으면 연 제도를 유지할 수 없는 구조를 가지

고 있다

나 행 제도의 분배 기능

국민연 제도의 필요성 에 하나가 사회 연 를 강화시키기 한 소득 불

평등의 교정일 것이다 연 제도의 개 에 있어서 항상 요한 잣 로 사용되는

연 의 분배 기능을 평가하는 것은 재정 안정성을 평가하는 것 못지않게

요하다 평균임 을 심으로 평균임 의 60 수 의 근로자와 140 근로자의

여비율 (BCR)을 계산하 다 의태분석을 하여 평균임 과 상 임 격차

가 평생 동안 유지된다는 가정을 하 다 이 가정은 매우 극단 인 가정으로

생애임 구조를 반 하고 있지 못한다 따라서 이러한 극단 가정을 통하여 나

온 결과는 행 제도의 소득 분배 효과를 다소 과장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lt그림 4gt에 있는 각 그래 들은 각 가정에 있어서의 기여 과 여를 명목

액을 가지고 비교한 것이다 남녀를 동일한 수 에서 비교하 으며 남녀의 임

격차는 지속되는 것으로 가정하 으나 남녀의 사망률이 차이가 있기 때문에 장

기 으로 기 여는 여자가 더 큰 것으로 계산되었다

13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lt그림 4gt 연령별 연간 기여 과 기 여

lt4agt 평균임 수령자

주 실선은 연간기여금 끊긴 선은 기대급여이며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임

lt4bgt 평균임 의 60 임 수령자

주 실선은 연간기여금 끊긴 선은 기대급여이며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임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35

lt4cgt 평균임 의 140 임 수령자

주 실선은 연간기여금 끊긴 선은 기대급여이며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임

그러나 이와 같이 임 이 다를 경우 행 제도 하에서는 연 의 상 여

가 달라지게 되어 소득재분배 효과를 갖게 된다 이러한 소득재분배 효과는 이른

바 사회 연 를 강화하여 사 연 이 가지고 있지 못한 효과를 릴 수 있어

장 으로 부각되고 있다

lt표 7gt 65세 기 으로 20세 이후 기여 의 재가치 비

기 연 의 재가치비율

남 자 여 자

평균임 수령자의 경우(A) 20461 24867

평균의 60 임 수령자의 경우(B) 30306 36832

평균의 140 수 의 임 수령자의 경우(C) 16241 19739

B A 148 148

C A 079 079

13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소득분포와 련하여 일정한 가정을 한 후 의태분석을 사용하여 행 제도의

여비율(BCR)을 계산해 보면 행 제도의 소득재분배 효과를 쉽게 계산할 수

있다 다음의 표에 의하면 평균수명이 다소 긴 여자가 동일한 조건에서도 여비

율이 남자보다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한 평균 수명과는 련 없이 임 수 이

낮은 경우 보다 나은 혜택을 받을 수 있고 반면 임 수 이 평균보다 높을 경

우에는 상 으로 혜택이 게 설계되어 노후 연 여의 비 으로 보면 삶의

상 격차는 어들게 되어 있다

이러한 소득재분배 효과는 기여 을 되도록이면 게 신고하도록 하는 유인을

제공하는 문제를 가지고 있다 도덕 해이의 문제는 비단 소득신고 문제뿐만 아

니라 근로 소비행태의 왜곡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열심히 일하고 성실히 신

고한 사람과 그 지 않은 사람간의 상 불평등의 문제가 제기될 수도 있다

그러나 국민연 이 기본 으로 강제 성격이 부과되어 있고 국민연 이 재산

상태 소득을 근거로 부과된다는 에서 이러한 도덕 해이 상은 어느 정

도 해소될 수 있다 다만 국민연 제도의 운 상 많은 비용을 국민연 의 기여

을 걷는 데에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어떻게 자발 인 국민연 의 참여를 유도

하는가도 요한 문제로 두되고 있다

2 안 모색

가 각종 연 제도의 한계

다양한 연 제도가 각국에서 시행되고 있다 이러한 제도를 기여 을 내는 방

식과 여 을 받는 방식을 심으로 구별하면 다음과 같다

lt표 8gt 여 기여 방식에 따른 제도의 분류

확정 여방식 변동 여방식

확 정 기 여 방 식 A B

변 동 기 여 방 식 C D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37

A제도는 여 기여가 이미 확정되어 있는 제도로서 우리나라가 채택하고

있는 방식이고 C는 이른바 부과방식이며 B는 립방식으로 구별된다 Shoven

(1999)은 A제도가 다른 제도보다도 여러 가지 면에서 우월한 것으로 평가하고

미국의 제도를 A제도와 유사한 제도로 개 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A제

도도 인구변동 이자율 등 기본 으로 연 제도가 안고 있는 문제 을 고스란

히 가지고 있어 항상 보험료율의 조정이나 여 이 조정되어야 하는 문제가 항

상 제기된다 이에 따라서 정기 으로 재정안정성을 측하고 제도의 개선을 하

여야 한다

A제도를 채택하고 있는 우리의 행 제도는 이미 그 한계를 노정하 다 인구

증가의 둔화 내지는 감소가 견되고 인구구조가 고령화되는 상황에서 후세 에

게 부담을 더 많이 분담시키는 행 제도는 유효하지 않다 더욱이 행 제도를

유지하면서 보험료율을 증가시키고 여를 이는 방법을 고려할 수도 있다 그

러나 지 우리가 경험하고 있듯이 정치 험으로 인하여 연 문제의 해결이

난 에 빠지고 국민들의 불신으로 국민연 제도 자체에 한 회의까지도 만연

될 수 있다

결국 A제도를 근간으로 하면서 B제도를 혼합하는 혼합형 제도를 생각할 수

있다 B제도는 기본 으로 수익률 험에 그 로 노출되어 있는 제도이다 만약

순수한 B제도를 운 한다면 사 연 제도와의 차이를 보일 수 있는 제도 장

치를 마련하여야 한다 B제도가 사 연 제도보다 더 우월한지에 해서도 평가

기 에 따라서 논란이 제기될 수 있다 B제도의 효율성을 증가시키기 해서는

연 수혜자의 험선호도에 따라서 차별 인 기 운 이 제되어야 한다 만약

개인 선택을 용인하는 공 연 이 사 연 보다 더 우월한지는 구체 인 공

연 의 운 비용과 사 연 의 운 비용 기 운 의 문성 공 연 의 투자

포트폴리오의 한계 등 여러 가지 면에서 평가하여야 알 수 있다

C제도는 인구증가에 의한 생태학 수익률이 높은 경우 효과 으로 운 될

수 있는 제도이지만 재의 인구동태에 따르면 상당한 문제를 래할 것이기 때

문에 고려의 상이 되기는 힘들다 D제도는 사 연 에서는 가능할지 몰라도

공 연 에서는 그 실익이 없다 공 연 의 장 으로 부각되는 사회 연 의

강화를 해서는 기여와 여의 분리가 다소 용인되어야 하는데 D제도에서는

기여와 여가 다소 유리될 경우 국민 불신이 더욱 심하게 작용할 것이다

13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따라서 각 제도마다 나름의 한계가 존재하기 때문에 기본 연 개선의 방향

은 혼합형 제도로 갈 수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된다

나 다양한 제도의 재정 독립 가능성

행 제도를 기 으로 하여 다양한 제도들의 재정 독립 가능성을 조사해 보

고자 한다 안을 모색하기 에 몇 가지 에서 안의 틀을 만들어 보자

첫째 기본 으로 사람들이 자기가 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는 받아야 된다는

생각이 구나 있을 것이다 국민불신의 시작은 재정 문제이다 향후 재정 으

로 문제가 되는 혜택을 주게 되면 나 에 자기 자신이 여를 받을 때 재정

문제로 자신이 기여한 액의 원리합계조차 받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발생

한다 따라서 개 방안에서는 이 이 충분하게 검토되어야 할 것이다

둘째 나 에 개인계정에 한 논의는 하도록 하겠지만 확정기여방식은 고수

되는 것을 제로 하 다 변동기여방식은 공 연 제도가 가져다주는 총 축의

증가로 인한 사회 후생의 증가효과를 감소시키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변동기여

방식은 지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 행 9의 보험료율을 고수한다고 가정

하 다 재정 안정성을 담보하기 해 보험료율을 증가시키는 것은 쉽게 생각

할 수 있는 방안이다 하지만 보험료율의 증가는 여러 가지 문제 을 가지고 있

다 보험료율을 인상하여 립기 을 확충하고 이를 바탕으로 여를 더 지 할

수 있으므로 소득 체율로 측정되는 연 의 실질 효과를 보장할 수 있다는 장

이 있다 그러나 각국의 경험으로 단하건데 국민연 의 비 이 증가하면

융시장에서 민간 축이 구축된다 그리고 립기 의 운 은 공 보험의 성격이

있으므로 보수 으로 운 될 수밖에 없다 국가의 공권력을 동원하여 립한 기

을 가지고 사 기업의 주식에 투자함으로써 민간자본의 가치에 향을 주게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른바 연 사회주의를 우려하는 에서도 바람

직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수익률이 증가하 다고 하여도 험의 증가를 수반한

것이고 따라서 사 으로 여를 증가시켰다고 할 수가 없다

셋째 국민연 의 확 용을 고려할 때 기본 인 확정 여 성격을 유지하

여야 한다는 것이다 확정 여방식은 여를 확정하는 방법에 따라서는 소득분

배 성격을 유지할 수도 있으며 최 인간다운 삶의 보장을 실 하는 도구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39

사용될 수도 있기 때문에 연 제도에 있어서 확정 여 성격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이상의 틀 속에서 다음의 lt표 9gt에서 기술된 바와 같은 안들

을 검토하 다

lt표 9gt 연 지 방식의 안들(20세부터 64세까지 불입한 경우)의

여비율(BCR)

남자 여자

1 행 국민연 제도 20461 24867

2 기여 의 원리합계를 심으로 지

2-1 평생보험료의 재가치를 10으로 나 값을 지 11336 13777

2-2 평생보험료의 재가치를 10으로 나 값을 지 퇴직 의

체평균임 의 10 실질가치 보장1134 13794

2-3 평생보험료의 재가치를 10으로 나 값을 지 퇴직 의

체평균임 의 20 실질가치 보장12367 15563

3 체평균임 심으로 지

3-1 기본연 (연 수령 체평균임 의 40) 지 후 잔여분

20년 분할지 (가치는 수익률만큼 증가 20년 이후는 기본

연 지 )

34382 40768

3-2 기본연 (연 수령 체평균임 의 30)지 후 잔여

분 20년 분할 지25786 30576

3-3 기본연 (연 수령 체평균임 의 20)지 후 잔여분

20년 분할 지17191 20384

3-4 연 수령 체평균임 의 20을 기본연 으로 지 하

고 기본연 의 물가상승률 반21271 26104

3-5 연 수령 체평균임 의 30를 평생 지 (물가상승률

반 3)17535 22297

3-6 연 수령 체평균임 의 30를 평생 지 13899 16892

3-7 연 수령 체평균임 의 20를 평생 지 09266 11261

3-8 연 수령 체평균임 의 20를 평생 지 (물가상승률

반 )11690 14864

주 임금상승률은 6 이자율은 3 그리고 물가상승률은 3로 가정하였음

14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안들은 행과 달리 자기가 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는 명목 으로 액을

일정기간에 받는다는 것이 명시된다 그리고 퇴직 의 체평균임 의 일정 비

율만큼 최 여를 보장받는다 이러한 원칙하에서 각 안의 여비율을 검

토하여 재정 안정성을 계산하 다

기여기간이 최장인 경우를 상정하여 다양한 안들을 살펴보자 이 경우 상

으로 기여 을 납부한 기간이 길어서 여러 가지 여수 을 높게 책정할 수

있다 컨 자기가 평생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를 10년 동안 명목 으로

분할하여 지 받게 된다 기여 과 립기 의 수익률에 의해서 여가 결정되

는 확정기여방식이다 그러나 명목 으로 지 되고 사망률에 따라서 기 수익이

달라지는 험에 놓여 있지만 2000년의 평균수명을 견주어서 국민 항을 받

을 것 같지는 않다 이경우의 여비율은 11(남자의 경우)에서 13(여자의 경우)

으로 행 제도보다 월등하게 재정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방식

은 사회 연 를 보장하지 않기 때문에 여기에 퇴직 의 체 평균임 의 일

정비율을 구에게나 보장함으로써 기여 이 작은 사람들에게는 상 으로 더

지 하는 방식을 혼합할 수 있다(2-2와 2-3안) 이 경우에도 여비율은 크게 증

가하지 않는다 그러나 연 여 개시 후 자기가 납입한 이후 지 받지 못한 부

분의 수익률을 계산하여 이를 포함하여 연 을 지 할 경우에는 상당한 정도로

여비율이 증가하여 재정 안정성을 한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재 여

수 에는 도달하지 못하여 상 으로 재정 불안정성을 완화할 수 있다

다음의 그림은 명목 으로 일정 여를 경우 기 연 연간 기여 을 그

림으로 그린 것이다 명목 으로 일정한 여를 주더라도 나이가 들면서 사망률

이 증가하게 되어 그림과 같은 모습을 보이게 된다

다음의 lt그림 5gt는 기여 의 수익률을 연 개시 후에도 계산하여 여에 산

입하고 다시 실질 가치를 기본 으로 보장하 을 경우 명목 여수 과 기

여를 그린 것이다 이 경우 앞의 그림과는 달리 사망률이 증가함에 불구하고

기 여의 감소가 다소 완만한 것을 알 수 있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1

lt그림 5gt 연간기여 과 기 연 명목연

주 점선은 기여금 실선은 기대급여 끊긴 선은 명목급여이고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의 경우임

lt그림 6gt 연간 기여 과 기 연 명목연

주 점선은 기여금 실선은 기대급여 끊긴 선은 명목급여이고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의 경우임

14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다음으로는 기여 의 축 을 그다지 크게 기 할 수 없는 경우인 20년간만 기

여한 경우를 검토하자 이 경우 다양한 안의 모색은 제한 이다 가장 재정

안정성을 시 한 것은 자기가 기여한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년간 균등하게 받

되 만약 그 액이 퇴직 체평균임 의 10의 실질가치가 안 될 때 10

의 실질가치를 구에게나 보장하는 방안을 생각할 수 있다 이 방안의 경우에

여비율이 097에서 123으로 매우 안정 인 값을 보이고 있어서 실질 으로 고

려할 수 있는 안으로 생각된다

lt표 10gt 연 지 방식의 안들(45세부터 64세까지 불입한 경우)의

여비율(BCR)

남자 여자

1 행 국민연 제도 17911 21768

2 기여 의 원리합계를 심으로 지

2-1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10으로 균등 지 11336 13777

2-2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으로 나 어 균등 지 퇴직

연도의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 보장19408 24678

2-3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으로 나 어 균등 지 기본

연 을 퇴직연도의 평균임 의 15의 실질가치 보장14556 18509

2-4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으로 나 어 균등 지 기본

연 을 퇴직연도의 평균임 의 10의 실질가치 보장09704 12339

3 체평균임 심으로 지

3-1 퇴직연도의 임 의 100의 실질가치를 지 기여 의 원

리합계 에서 잔여분은 20에서 남은 해수로 나 값을 추

가로 지

70628 86678

3-2 퇴직연도의 체평균임 30의 실질가치 보장기여분의

재가치가 보장연 이상이면 잔여분을 20에서 남은 해수

로 나 값을 추가로 지

52971 65009

3-3 퇴직연도의 체평균임 20의 실질가치 보장기여분의

재가치가 보장연 이상이면 잔여분을 20에서 남은 해수

로 나 값을 추가로 지

35314 43339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3

lt그림 7gt 퇴직시 임 40를 기본 여로 잔여분 추가

기본 여는 인 이션 조정

주 점선은 기여금 실선은 기대급여 끊긴 선은 명목급여이고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의 경우임

여러 가지 가정을 바탕으로 의태분석을 해 본 결과 다음의 세 가지 안으로

압축할 수가 있다 첫째 방안( 안1)은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를 10

년간 균등하게 받는 방안이고 둘째 방안( 안2)은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

리합계를 15년간 퇴직 후의 잔여 기여 의 이자도 계산하여 받되 이 액이 퇴

직시 인 이션을 감안하여 실질 으로 체평균임 의 20에 미달할 경우에

는 20 의 실질가치를 보장받는 방안이다 마지막( 안3)으로는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년간 균등분할하여 상환받고 이 액이 퇴직시 체 평

균임 의 실질가치의 20에 미달할 경우에는 이 액을 받는 방안이다 이러한

개 방안은 기여자들의 기여기간 사망률 수익률 등의 변화에 의하여 여비율

이 달라지게 되고 재정 안정성에 향을 미치게 되겠지만 그래도 행 제도보

다 재정 안정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에서 검토의 상으로 삼았다

14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lt표 11gt 주요 안

안 지 시기 주요 내용 비 고

안 1 65세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의 10분지 1의

액을 매년 지

수익률 험수명

험인 이션 험

등에 노출

안 2 65세

자기계좌에 있는 액의 원리합계의 15분의 1의

액을 매년 수 (지 된 액은 계좌에서 차

감)하되 지 액이 퇴직 직 체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가 유지되도록 보장

일정 부분 인 이

션과 수익률 험 완

안 3 65세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의 20분의1의

액을 매년 지 하고 지 액이 퇴직 직 체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가 유지되도록 보장

일정 부분 인 이

션과 수익률 험 완

다 주요 안들의 분배 측면

분배 인 측면에서 가장 취약성을 보이는 것은 순수확정기여방식으로 기여

을 10년간 균등분할하여 여를 제공하는 방법인 안 1이다 이것은 소득의 분

포와 여비율은 상 이 없다 단지 사망률의 차이에 따라서 일 사망한

사람의 기여 이 늦게 사망한 사람에게도 부의 이 이 되는 양상을 보인다 이런

정도의 사회 연 는 높이 평가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가장 분배 측면

이 강한 것은 안 2의 경우이다 안 2는 퇴직시의 체 평균의 20의 실질가

치는 보장받는 제도이기 때문에 기여 이 은 근로자는 상 으로 유리하고

그 지 않고 자기기여 이 많았던 사람을 상당기간 자기의 기여한 액만을 받

기 때문에 상 으로 불리하다 따라서 분배 성격이 강하다 안 3은 안 2

보다는 분배 성격이 강하며 소득 분배 측면에서 행 제도와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여 의 원리합계의 국민 체의 합과 여의 국민 체의 재가치의 합계

를 비교하면 각 안의 체 재정 안정성을 검토할 수 있다 안 1과 안 3

이 재정 안정성이 부각이 되는 신에 안 1의 경우 분배 측면에서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안 3이 더 주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5

lt그림 8gt 주요 안들의 임 분포와 여비율의 계

주 실선은 현행제도 끊긴 선(dash-dash)은 대안 1 점선은 대안 2 그리고 는 대안 3임

lt표12gt 균등분포(평균의 50에서 150까지)를 가정한 경우

체 기여 체 여 의 비율

남 자 여 자

행 제도 20461 24867

안 1 11336 13777

안 2 19558 23654

안 3 11690 14864

라 개인계정의 설정문제

재정 안정성과 립기 수익률의 증가를 해 립기 의 투자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요구하는 견해도 있다 이러한 요구는 개인계정을 선택 으로 설정하

여 수용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이 개인계정에 한해서는 일정한 정도의 주식 등

14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험자산에 투자하여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기

본 으로 개인계정의 설정의 경우 행정비용이 과다하게 들고 문성의 부족으

로 인한 수익률제고의 한계 등의 문제를 제기할 수도 있다 그러나 개인의 선택

권을 제한 으로 확 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하게 되면 운 험 도덕

해이 등 사후 인 문제들이 나타날 수는 있으나 사 으로는 투자 험의 개인

화 과정에서 수익률을 제고할 수 있다면 국민연 의 재정 안정성 등에 기여할

것이다

임 의 2 이내로 자발 으로 추가 기여 을 납부하고 이 기여 의 한도 내

에서 제한 인 포트폴리오를 선택하여 운 하는 방식으로 개인계정을 도입하게

되면 단 보다 장 이 더 많을 것이다 개인계정을 도입하면 체 으로 도입하

지 않는 경우보다 재정안정성이 증가한다 다만 요구수익률이 증가할수록 재정

부담이 증가한다 개인계정의 수익률이 공격 투자로 일반 립기 의 수익

률보다 3배인 경우에 낮은 수익률로 운 될 때보다 안 2의 재정 안정성을 상

승시키나 다른 안의 경우에는 재정 안정성이 악화되었다 한 소득분배를 악

화시키는 효과는 그다지 크지 않았으나 얼마간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만약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통해서 이러한 요구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다면 재정

으로 추가 인 부담없이 여수 을 높여 다고 하겠다 이러한 에서 개인

계정의 수익률에 한 정부의 보증에 한 부담을 계산하여 일정 수익률을 보증

하는 제도를 도입하는 것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다

lt표 13gt 균등분포(평균의 50에서 150까지)를 가정한 경우

체 기여 여 의 비율(개인계정 2)

남 자 여 자

A B A B

행 제도 21905 24769 25510 27197

안 1 11336 11632 13777 14137

안 2 18063 16164 21858 19581

안 3 11626 11828 14667 14737

주 A는 일반 기여금 적립기금수익률과 개인계정수익률이 동일 B는 일반 기여금 적립기금수익률이 개인계정수익률의 13 수준인 경우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7

lt그림 9gt 개인계정의 도입 후 주요 안들의 임 분포와 여비율의 계

(개인계정의 수익률이 일반과 동일한 경우)

주 실선은 현행제도 끊긴 선(dash-dash)은 대안 1 점선은 대안 2 그리고 는 대안 3임 수익률 3 수준으로 가정

lt그림 10gt 개인계정의 도입 후 주요 안들의 임 분포와 여비율의 계

(개인계정의 수익률이 일반보다 3배인 경우(009))

주 실선은 현행제도 끊긴 선(dash-dash)은 대안 1 점선은 대안 2 그리고 는 대안 3임

14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Ⅴ 소득분포와 주요 안들의 재정 안정성의

담보여부(robustness)

1 지니계수와 소득분포

재 우리나라의 경우 노령연 액을 기여 과 평균수 의 임 을 혼합하여

만들어진 기 을 이용하여 지 하도록 되어 있으나 고령화와 운 수익률의 하

락 출산으로 인한 인구증가세의 둔화로 인하여 약속된 액을 수 있는 가

능성이 매우 희박한 상황이다 경제사회 환경에 민감하지 않고 재정 독립성

을 달성하기 해서는 칠 와 같이 연 을 민 화하는 수밖에는 없다 이 경우

우리가 우려하는 거의 모든 문제가 해결될 수 있으나 사회 연 를 목 으로

하는 국민연 의 취지 자체에 한 근본 인 회의가 제기될 수 있다 그러나 사

회 연 를 강화하게 되면 소득분포에 따라서 재정 안정성이 을 받게 된

다 지 까지의 논의에서 임 분포가 칭 으로 균등하다고 가정하고 재정

안정성을 검토하 으나 이는 체 인 단의 기 을 제시하는 데에는 용이하

지만 구체 으로 우리나라 실에서 각 안들이 재정 으로 얼마나 안정 이

며 소득 분포의 변화 충격에 얼마나 재정 안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가에 하

여서는 답을 수가 없다

행 제도는 불행하게도 모든 소득계층에 하여 2배에서 3배 이상의 연 을

보장하는 제도이기 때문에 소득분포와 련이 없이 재정 안정성을 담보할 수

없다 그러나 여기서 제안한 몇 개의 안에서는 상 소득자에게는 다소 불리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소득분포에 따라서는 재정 안정성이 어느 정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따라서 각 안이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느냐 하는 것을 측정하는 것

은 새로운 안을 제시할 때 필수 인 업무라고 단된다

우리나라는 1990년 에 소득불평등도가 많이 개선되어 1993년에는 지니계수

가 0281까지 하락하 다가 차 증가하여 외환 기 직후인 1998년에는 0316으

로 20년간 최 치를 보 다 지니계수는 다소 경기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

향이 있지만 그래도 최근 다시 안정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속단하기는 어렵지

만 지 과 같은 추세라면 곧 균제상태(steady state)로 수렴할 것으로 단된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9

망하기에 따라서 매우 다른 결론이 나올 수도 있지만 0302 수 으로 수렴될

것으로 단된다 한 경제성장률과도 미약하지만 연 계를 맺고 있다 상

계수는 약 -017이고 회귀방정식으로 추정된 결과로는 경제성장률이 1포인트

증가하면 지니계수는 단기 으로는 0001포인트 감소하고 장기 으로 0016포

인트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t표 14gt 우리나라의 지니계수 추이

연 도 1985 1990 1995 2000 2003 2004 2020( 망치)

지니계수 0311 0295 0284 0317 0306 0310 0302

주 전망치는 지니계수()를 종속변수로 하는 자기회귀방정식을 추정하여 구하였다 추정시 사용한 자료는 1982년에서 2004년까지의 기간 동안의 지니계수들이다 추정식은 다음과 같다

단 ( )은 t 값이고 는 062 DW값은 19임

자료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1982년에서 2004년까지의 자료를 이용하여 추정한 지니계수와 경제성장률과

의 계는 다음과 같다

단 는 지니계수이며 는 경제성장률이고 ( ) 은 t 값임

는 079이고 DW 값은 172임

단순 추정만 가지고 지니계수의 미래 망치를 추정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한

계가 있겠지만 노령화 인구증가세 둔화로 인하여 경제성장률은 향후 둔화될

것이고 재까지의 지니계수의 움직임으로만 추정하여도 지니계수는 재 수

에서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따라서 망치 0302 정도는 무난한

망치로 단된다

이러한 지니계수를 가지고 소득의 분포를 역추산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

다 기본 으로 지니계수와 분포는 일 일의 계를 가지고 있지 않다 따라서

15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지니계수와 소득분포를 연결하는 것은 로 츠곡선의 함수 형태를 상정하고 이

에 따라서 주어진 지니계수와 배치하지 않는 소득분포를 계산하는 것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일 것이다 함수 형태가 주어져 있기 때문에 동일한 함수 형태

에 의해서 계산된 소득분포는 일 성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일 된 소득분포를

가지고 지니계수의 변화에 따라서 각 안들이 재정 안정성을 얼마나 담보할

수 있는지를 비교하는 것은 일 된 결과를 가져다 것이기 때문에 의미있는

일이라고 단된다

주어진 지니계수로부터 소득분포를 역으로 추산하기 해서는 함수 형태를

고정하고 모수 근을 하여야 한다 여러 가지 함수 형태를 상정할 수 있다

Basmann et al(1990)은 다음과 같은 일반화된 함수 형태를 제시하고 있다 그

에 의하면 가 소득의 분포라고 하고 가 상기의 소득을 받는 인구의

분포라고 한다면 일반화된 로 츠곡선의 함수 형태는 다음과 같다

단 ≦ ≦ 는 모수임

여기서 주어진 모수를 모두 고려하는 것보다는 몇 가지 모수에 해서는 제약

을 주고 함수 형태를 단순화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로 츠곡선의 일반 인

특성은 정의역과 치역이 모두 0과 1사이에서 결정된다는 것과 함수가 비감소함

수 (non-decreasing)형태를 보인다는 것이다 앞에서 제시된 함수 형태는 모수

에 따라서 차이가 있겠지만 이러한 일반 형태를 만족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Wan(1999)는 이러한 일반 인 형태에서 여러 가지 모수 제약을 두고 제약

된 함수들을 각각 검토하고 있다 제약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그것이 실 인

자료와 일치할 확률은 더 어질 것이다 Wan(1999)의 결과는 이러한 일반 인

결론을 다시 한 번 확인해 주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여기서 로 츠곡선이 필요

한 것은 지니계수로부터 가상 인 소득분포를 역추산하는 것이므로 간단한 함수

형태로도 충분할 것이다 Wan(1999)이 제시한 가장 간단한 함수 형태는 다

음과 같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1

즉 이다 이 함수의 특성을 확인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이다 둘째 이다 그리고 에 하여

ge 이

다 따라서 단순하며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함수 형태라고 단된다

에서의 함수 형태는 의 모수와 지니계수가 일 일 응을 하기 때문에

지니계수를 알 경우 모수 는 자동 으로 계산될 수 있고 이 계산에 따라서 함

수 형태가 확정되기 때문에 소득분포를 쉽게 계산할 수 있을 것이다

lt그림 11gt 모수 와 지니계수의 계(축이 모수 의 값임)

주 횡축은 모수값이고 종축이 지니계수임

재 우리나라의 지니계수가 0302로 장기 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이에 따른

소득분포를 계산하여 보자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모수 의 값은 12435로 계

산된다 이 값을 입하여 로 츠곡선을 그리면 다음과 같다

15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lt그림 12gt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로 츠곡선

이 게 지니계수의 측이 달라지면 소득분포도 변화하게 된다 다음의 lt그림

13gt은 지니계수가 0302일 때와 칭 인 소득분포를 비교하여 그린 것이다

칭 인 경우에 비하여 지니계수가 0302 정도일 경우에도 소득층에서의 소득

이 칭 인 소득분포의 같은 소득계층의 소득에 비하여 상 으로 더 낮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결국 소득층에 한 지원을 강화할 경우에 혜택을 받

은 인구가 더 많게 된다 즉 2000년 기 체 남자 평균임 1473789원은 임

총액이 같더라도 지니계수가 0302인 경우는 58 소득계층이 받으며 소득순

가 63 정도가 되어야 양 분포에서의 임 수 이 같다 지니계수가 악화되면

최하 계층의 소득은 상 으로 더 낮고 최상 계층의 소득은 상 으로 더

높다 따라서 분배 차원에서 재정 안정성에 얼마나 더 문제가 생길 것인가

하는 것은 구체 으로 계산을 하여야 할 것이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3

lt그림 13gt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소득분포

2 소득분포 변화에 따른 각 안별 재정안정성

칭 인 소득분포를 가정하 을 때보다 지니계수가 0302 정도일 경우의 비

칭 소득분포를 가정하 을 때 안별 재정안정성에는 부정 인 향을 미

칠 수 있다 소득분포의 변동에 따라서 소득재분배 기능이 있는 연 개 의 경우

에는 이러한 소득분포의 변화에 따른 재정 안정성을 고려하여야 할 것이다

앞 에서 고려한 칭 소득분포는 2000년 평균임 을 심으로 이에 하

여 50 수 의 임 소득자와 150의 임 소득자가 존재하는 것으로 가정하

다 이러한 가정 아래서 지니계수는 약 01525 정도로 계산되었다 이는 지난 20

여년간의 우리나라의 지니계수와 비교할 때 실 인 수치라고 볼 수는 없을 것

이다 이에 따라서 우리나라 지니계수의 장기 망치인 0302 정도의 숫자와

일 성을 유지하는 소득분포를 계산하고 이에 따라서 재정 안정성을 검토하는

것이 당연하면서도 필수 인 차일 것이다

주요 안과 기존의 연 을 비교하 을 때 재정 안정성 측면에서 재정

15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안정성의 순 가 소득분포에 크게 의존하고 있지는 않았다 안 1의 경우에는

소득의 과소와는 계없이 자기가 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를 찾아가는 형식이

므로 커다란 문제가 없다 연 가입자가 운 수익에 한 험을 모두 부담하고

있기 때문에 연 을 운 하는 입장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방식이기도 하다

그러나 기존의 연 제도와 안 2와 안 3 등은 지니계수의 상승으로 인하여

여비율이 다소 상승할 것으로 견된다

lt그림 14gt 지니계수 0302 하에서의 여비율

동일한 소득분포 하에서는 그 상 인 장단 은 그 로 유지한다 재정 안

정성 면에서 볼 때 안 3은 기존 연 보다 여비율이 체 으로 높지 않아서

재정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다 그러나 지니계수의 변화가 재정 안정성에 큰

향을 수도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즉 지니계수가 01525에서 0302로 상승

하게 되면 소득층에서 기존 연 보다도 안 3이 더욱 혜택을 많이 주는 것으

로 나타난다 인 것은 아니지만 상 으로 최하 계층에서는 안 3이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5

여비율이 높은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기존 연 의 경우와 안 3의 경우 지

니계수가 상승하게 됨에 따라서 어떻게 변화하는가는 다음 lt그림 15gt에서 엿볼

수 있다 안 3의 경우는 지니계수가 악화됨에 따라서 행 연 제도보다도

소득층에는 더욱 유리한 연 을 제공하여 주고 있다

재정 안정성을 평가하기 해서 지니계수가 악화됨에 따라서 총 여비율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계산하 다 다음 lt표 15gt에서 볼 수 있듯이 안 2와 안

3이 지니계수 악화에 따라서 재정 문제가 악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니계

수에 값의 변화에 따라서 가장 총 여비율이 가장 크게 반응하는 것은 안

2 다 이는 각각 지니계수가 1포인트 변화할 때 034로 크게 변화하 다 하지

만 탄력성의 개념을 원용하여 가장 탄력 으로 변화하는 것은 모두 비탄력 이

어서 크게 소득분포의 변화에 따라서 크게 재정 문제가 악화되는 것은 아니다

종합 으로 볼 때 안 3이 재정 안정성 면에서 비록 탄력 일 수 있지만

인 비율로 단할 때 지니계수의 변화에 따라서 소득분포가 변화하더라

도 큰 재정 안정성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단된다

lt그림 15gt 지니계수 상승의 효과

15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행 연 체제는 평균임 을 기 으로 여를 결정하기 때문에 평균소득이 변

화하지 않고 상 임 순 가 변화하지 않는다면 지니계수가 악화되어도 총

여비율은 변화하지 않는다 안 1은 자기가 불입한 기여 에 하여 받기 때

문에 분포변화에도 별 향을 받지 않는다 다만 안 2와 안 3의 경우는 실

질평균임 의 20를 보장해 주기 때문에 소득분포에 향을 받는다

그러나 안 3의 경우 향후 장기 인 지니계수 수 0302에서 사회 연 성

을 유지하면서 행 제도의 재정 문제 을 획기 으로 개선시킬 수 있다

lt표 15gt 지니계수 변화에 따른 총 여비율의 변화

행 안 1 안 2 안 3

지 니 계 수 01525 2046 1134 1175 1169

지 니 계 수 0302 2046 1134 1226 1179

지니계수 1 포인트 상승시 0000 0000 0338 0064

탄 력 성 ( 간 사용) 0000 0000 0016 0003

Ⅵ 결 론

본 연구에서 다양한 안을 검토하 다 결론 으로 다음과 같은 명제들을 얻

을 수 있었다 첫째 안 1 2 3과 같이 자기 자신이 기여한 기여 에 비례하여

연 액이 결정되는 안들이 재정 안정성을 개선시킨다 그리고 자기 자신이

낸 기여 의 원리합계를 모두 받기 때문에 안 1 2 3들은 국민들의 합의를 도출

하기가 편할 것이다 재정 안정성의 보장과 자신의 기여 에 따라 지 받을 수

있다는 제도 장 때문에 국민의 제도에 한 불신도 불식시킬 것으로 단된

다 한 재정 안정성이 히 개선되기 때문에 외국에서 논의되고 있는 정부

의 암묵 부채에 한 우려도 개선된다 둘째 사회 연 감을 감소시키지 않

고 국민연 을 개 하기 해서는 안 2와 안 3과 같은 모든 연 자에게

용되는 최소지 액을 설정하는 것이 좋다 이 부분에서 기 연 제의 도입을 고

려하는 것이 요하다 기 연 제도에 해서는 본 연구에서 직 으로 검토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7

하지 않았다 다만 안 2와 안 3에서 모든 연 자에게 퇴직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를 유지하는 제도를 운 하여도 큰 재정 부담이 없었다 셋째

세 별 기 보다는 남여의 차이가 없는 개인별 제도를 운 하는 것을 제로 검

토하 다 앞으로 노령연 이외의 부가 연 에 하여 재검토하기 한 연구

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넷째 안 3은 사회 연 감을 최소한도로 보장하면

서 재정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안이다 다섯째 개인계정을 부가 으로

도입하게 되면 재정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여섯째 지니계수의 장기

추세에 따른 제도의 안정성을 검토하 으나 민감하게 반응하지는 않았다

한 가지 제도를 가지고 다양한 정책 효과를 얻을 수는 없을 것이다 인구증

가의 둔화 내지 인구감소의 가능성 그리고 고령화로 인하여 우리는 새로운 도

을 맞이하고 있다 국민연 제도는 당장 개 되어야 한다 그러나 국민연 이 정

당화될 수 있는 범 를 넘어서 확 되면 국민연 으로 우리 모두의 노후를 보장

할 수 있는 그러한 제도를 만들기는 매우 어렵다 국민연 이 가지고 있는 공

연 으로서의 사회 연 와 사망률의 차이에 따른 험 리 성격을 충분하

게 활용할 수 있는 제도이면 될 것이다

국민연 의 역할과 재정의 역할이 서로 조화되고 개인의 생애소득에 따른 개

인 책임 하에서의 노후 비 등 다양한 방식으로 노후소득이 보장되어 인구고

령화에 비하는 다단계 략을 마련하는 것이 보다 바람직하다

본 연구에서는 국민연 이 재정 지속성을 담보하면서 사회 연 를 공고히

하고 노후 험을 리하는 최소한의 보장이라고 하는 에서 개 방안이 제시

되었다 지 의 보험료율 하에서 추가 부담 없이 제시된 것이기 때문에 국민연

만으로 노후를 보장하는 체제를 구축하는 데에는 미흡할 수 있다 그러나 경제

에 부담을 최소화하고 정치 타결의 가능성을 높이면서 향후 정치 험을 배

제하는 제도라는 에서 공론화하여 신 히 검토할 만한 제도개 이라고 생각한

15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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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1

lt부록gt 로그램

로 츠곡선의 형태와 지니계수

h=12435

gini0=0302

area1=(1-gini0)2

popx=(00011)

incy=zeros(1011)

t=2

while tlt=101

incy(t1)=popx(t1)exp(-h(1-popx(t1)))

t=t+1

end

pop=popx

inc=incy

averwage=1473789 2000 male average wages

wage=(0500115)averwage

totalwage=sum(wage)

totalpop=147008000

inc=inctotalwage

pop=poptotalpop

wagedis=inc(12101)-inc(11100)

popdis=pop(12101)-pop(11100)

plot(wagedispopdis)

incomedis=[popdis wagedis]

[rownumcolnum]=size(incomedis)

pop=zeros(1colnum)

inc=zeros(1colnum)

popacc=0

16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incomacc=0

t=1

while t lt= colnum

popacc=popacc+incomedis(1t)

incomacc=incomacc+incomedis(2t)

pop(1t)=popacc

inc(1t)=incomacc

t=t+1

end

pop=poppopacc

inc=incincomacc

area1=0

t=2

while t lt=colnum

area1=area1+(pop(1t)-pop(1t-1))inc(1t)

t=t+1

end

gini=1-2area1

aa=[wage(2101) wagedis] 지니계수와 합치하는 소득분포

연 의 계산

tempR=[ 4824 4917 4722 459 498 416 263 308 212

195 233 153 466 616 306 647 889 394 744

1021 454 984 1327 627 1503 2115 857 2436 3547

1275 3703 5568 1779 5438 8103 2738 8195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3

12338 4318 12448 18759 7015 19315 2877 12513

32827 46936 24457 56818 77678 45476 9675 122361

85229 175589 206173 166386 ]

tempR=tempR100000

temp=zeros(202)

for i=018

temp(i+11)=tempR(3i+21)

temp(i+12)=tempR(3i+31)

end

DeathR=zeros(1202)

death rate at each age by sex

DeathR(11)=temp(11)

DeathR(12)=temp(12)

DeathR(2)=temp(2)

DeathR(3)=temp(2)

DeathR(4)=temp(2)

DeathR(5)=temp(2)

for i=116

for ii=15 distribute the same death rate for each age in the same 5 year

category

DeathR(5i+ii1)=temp(i+21)

DeathR(5i+ii2)=temp(i+22)

end

end

for i=86120

16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DeathR(i1)=temp(191)

DeathR(i2)=temp(192)

end

Prob=ones(1202)survival rate after 65

for i=67120

Prob(i)=Prob(i-1)(1-DeathR(i))

end

artificial wage struture (base year = 2000 at 20 years old)

at age 20 we are concerned with only male workers

Prob(2)=Prob(1) females survival rate was replaced by males one

wage=zeros(1001202)

wagegro=[1140272 1159458] 1975-2000 average wage growth factor(male

female)

wagegro=[106 106]simulation

for i=1100

wage(i211)=aa(i1) at age 20 2000 male monthly aveage wages(symmetric)

wage(i212)=aa(i2) at age 20 2000 male monthly aveage wages(gini=0302)

end

for tt=1100

for i=119

wage(tt21-i1)=wage(tt21-i+11)wagegro(11) decrease from 2000 to

wage(tt21-i2)=wage(tt21-i+12)wagegro(11) decrease from 2000 to 0

year old

end

for i=22120

wage(tti1)=wage(tti-11)wagegro(11) increase since 2000 to 119 year

old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5

wage(tti2)=wage(tti-12)wagegro(11) increase since 2000 to 119 year

old

end

end

simulation for income distribution

tempwage=wage

indiv=zeros(1001202) individual account

BPA=zeros(1001202)

Vwage=zeros(1001202)

sumcontri=zeros(1002)

sumpension=zeros(10042)

valratio=zeros(10042)

Vwage=wage

vari=1

BPA=wage12 the basic pension initialization(yearly base)

XBPA=BPAfurther reference

for vari=1100

the case 1 for symmetric case for the current pension plus 65 age reform

the case where the pensioin is given after 65 and

contribution started after 20 year old

intere=003 interest for discount

intere1=009interest for individual account

N=65-20 contribution has been made since 20 to 64

Awage=zeros(12)

16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Awage(11)=(sum((wage(1100631)+wage(1100641)+wage(1100651))1))300

average before retrire for all

Awage(12)=(sum((wage(1100632)+wage(1100642)+wage(1100652))1))300

average before retrire for all

Bwage=zeros(12) initialize the history of each pensioners

contri=zeros(12)intialize the simple sum of contribution

pcontri=zeros(12) initial for present value of contribution

indivcon=zeros(12)individual account contribution

pvalue=zeros(12) present value at 65

for i=2165

indiv(varii)=002wage(varii)12 yearly base individual account contribution

for ii=12

contri(1ii)=contri(1ii)+009wage(variiii)12yearly base

pcontri(1ii)=pcontri(1ii)+12009wage(variiii)((1+intere)^(66-i))yearly

base

indivcon(1ii)=indivcon(1ii)+12002wage(variiii)((1+intere1)^(66-i))

end

end

Bwage(11)=sum(wage(vari21651))45 for symmetric distribution

Bwage(12)=sum(wage(vari21652))45 for gini distribution

for t=66120

BPA(varit)=18(Awage+Bwage)(1+005(N-20))Prob(t)

for ii=12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contri(vari)=pcontri

sumpension(vari1)=pvalue

valratio(vari1)=pvalue(pcontri)

the reform case 1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7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infla=003

temp=10life expectancy

for t=66120

BPA(varit)=((1+intere))pcontritempbenefit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contri(vari)=pcontri

sumpension(vari2)=pvalue

valratio(vari2)=pvalue(pcontri1)

the reform case 2

BPA1=XBPA BPA은 명목 연간 연 수령액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pcontritemp=pcontri

infla=003

temp=15life expectancy

tempwage=zeros(12)

tempwage(11)=sum(wage(1100651))100

tempwage(12)=sum(wage(1100652))100

tempbasic=tempwage(1)1202 퇴직 당해년도의 평균임 의 100 수 의

실질가치를 보장

나머지는 20년 기 으로 분할 (수익률만큼 조정)

16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for t=66120

if temp lt1

temp=1

end

BPA(varit)=((1+intere))pcontritemptempbenefit

if BPA(varit1) lttempbasic(11)

BPA(varit1)=tempbasic(11)

end

if BPA(varit2) lttempbasic(12)

BPA(varit2)=tempbasic(12)

end

for ii=12

pcontritemp(1ii)=pcontritemp(1ii)-BPA(varitii)

end

temp=temp-1

tempbasic=tempbasic(1+infla)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pension(vari3)=pvalue

sumcontri(vari)=pcontri

valratio(vari3)=pvalue(pcontri1)

the reform case 3

BPA1=XBPA BPA은 명목 연간 연 수령액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pcontritemp=pcontri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9

infla=003

temp=20life expectancy

tempbasic=zeros(12)

tempbasic(11)=sum(wage(1100651)1)100

tempbasic(12)=sum(wage(1100652)1)100

tempbasic=tempbasic1202 퇴직 당해년도의 평균임 의 20 수 의 실질가

치를 보장

나머지는 20년 기 으로 분할 (수익률만큼 조정)

for t=66120

BPA(varit)=(1+intere)pcontritemp

for ii=12

if BPA(varitii)lttempbasic(1ii)

BPA(varitii)=tempbasic(1ii)

end

end

tempbasic=tempbasic(1+infla)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pension(vari4)=pvalue

sumcontri(vari)=pcontri

valratio(vari4)=pvalue(pcontri1)

end

sum(sumpension(11))sum(sumcontri(1))

sum(sumpension(12))sum(sumcontri(2))

sum(sumpension(21))sum(sumcontri(1))

sum(sumpension(22))sum(sumcontri(2))

17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sum(sumpension(31))sum(sumcontri(1))

sum(sumpension(32))sum(sumcontri(2))

sum(sumpension(41))sum(sumcontri(1))

sum(sumpension(42))sum(sumcontri(2))

i=1

ppp=zeros(1001)

for i=1100

ppp(i)=i

end

figure(1)

plot(pppvalratio(110012)-)

hold on

plot(pppvalratio(110022)--)

plot(pppvalratio(110032))

plot(pppvalratio(110042))

hold off

xlabel(소득순 )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1

Aging and National Pension

Alternative Ways for Reforming National Pension in an

Aging Society

Joon-Mo Yang

Abstract

This paper pointed out the problems of the current national pension system in

the changing environment especially aging and suggested the alternatives for

correcting the inherent problems of the system It documented the following

propositions after it considered the effects of aging and income distribution The

first proposition is that the defined contribution is recommended for the

stabilization of the financial prospects The second proposition is that the basic

pension can be introduced to have income redistribution effects under the

constraint of the financial stability The third propostion is that because Gini

coefficients will be improved the financial status with the basic pension aspect

will not be worsen The fourth proposition is that the individual account can be

introduced to reconcile the individual preference against risk

It concluded that the alternative pension system can improve the financial

stability in the aging society without loss of the social solidarity

Keywords National Pension Financial Stability Defined Contribution Basic Pension

JEL Classification I3

Yonsei University E-mail yangjmdragonyonseiackr

17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文亨杓(한국개발연구원)

본 연구는 향후 인구고령화 상이 빠르게 진 됨에 따라 행 국민연 제도가

당면하게 될 재정불안정성의 문제뿐 아니라 연 사각지 의 문제 소득재분

배 기능에 해 다각 인 분석을 시도하고 있다 한 행 제도가 안고 있는 지

속가능성 형평성 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한 다양한 안들을 제시하고 이에

한 경제 효과를 시뮬 이션을 통해 비교분석하 다 본고에서 지 한 로

행 국민연 제도는 재정 구조 측면에서 많은 문제를 안고 있으며 격

히 도래하고 있는 고령사회에 응해 나가기 해서는 조속한 연 개 이 요구

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 제안하고 있는 연 개 방안은 크게 국민연 제도의 재정 안정

성 제고를 한 립 요소의 강화와 사회 연 감을 높이기 한 최소연 보

장제의 도입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행 국민연 제도가 안고 있는 가장 큰 문

제 은 제도가 속한 인구 고령화에 따라 지속가능성이 크게 받게 되리

라는 이다 특히 제도의 고 여- 부담구조로 인해 2040년 에 가서는 부과

방식으로의 환이 불가피해 질 망이며 그 이후 고령화로 인해 제도 유지(

여수 제)를 한 필요보험료율이 40 수 에 육박하게 될 것이다 즉 제

도의 지속가능성 세 간 형평성 제고의 측면에서 국민연 의 조속한 개 이

불가피할 것이며 이 경우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안은 재의 (부분) 립방식

을 지속시켜 나가는 방안 밖에는 없을 것이다 따라서 본고에서 제시하고 있는

립식 요소의 강화에 해서 검토자 역시 으로 동의할 수밖에 없다

한 국민연 제도가 민 보험이 아닌 사회보장제도의 일환인 만큼 사회복지

배려 소득재분배 기능에 한 고려도 불가피할 것이다 즉 국민연 역시

노인인구의 최 생활수 의 보장이라는 복지 목표에 어느 정도 부합해야 할

것이며 이러한 입장에서 기 연 보장의 도입 취지에도 충분히 공감을 한다 그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3

러나 이러한 기 보장의 수단에는 다양한 형태가 있을 수 있다 를 들어 최근

학계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보편 기 연 제나 는 소득조사

(means-test)에 입각한 최 연 보장(minimum pension guarantee)이나 최 소득보

장(minimum income guarantee)제도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검토자의 단으로

는 향후 인구고령화에 따른 막 한 재정 부담을 고려할 때 보편 기 연 보

다는 소득조사형 소득보장방식이 우선 으로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되며

한 이 경우에도 행 국민기 생활보장제도 경로연 등 여타 공 부조제도

들과의 정한 역할분담 계설정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상과 같이 본 연구에서 제시된 국민연 개 의 기본방향에 해 체 으로

공감하고 있으나 보다 구체 인 안제시에 있어서는 몇 가지 의문 이 발견된

다 첫째 본 연구에서는 안제시에 있어 각 가입자가 자신이 납부한 원리합계를

보장받아야 한다는 을 강조하고 있으나 이에 해서는 사회보험으로서의 국

민연 의 기본 역할에 한 검토가 제되어야 할 것이다 이론 으로 볼 때

연 제도의 -그것이 민 연 이던 공 연 이던 간에- 기본 기능은 생애기

간의 불확실성(longevity uncertainty)에 한 보험의 기회를 제공해 주는 데에 있

으며 바로 이 이 연 과 강제 는 자발 축과의 차이 일 것이다 만일

본고의 제안 로 원리 을 보장한다거나 연 지 기간을 10년 는 20년으로 한

정할 경우에는 이러한 연 의 보험 기능이 상실되고 강제 축수단으로의 기능

만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 경우에는 과연 국민연 이 왜 필요한가에

한 근본 질문이 제기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본고에서는 다양한 개 안을 제시한 배경에 해서는 구체 논의가

부족한 느낌이 든다 물론 국민연 의 개 에 있어 재정 균형과 지속가능성이

가장 요한 잣 의 하나일 것이나 이 외에도 정성(adequacy)에 한 검토

도 동시에 필요할 것이다 즉 개 안의 제시에 있어서는 연 여 수 이나 보

험료부담의 수 을 어떻게 설정하는 것이 과연 사회 으로 정한가에 한 고

려도 요할 것이다 그러나 본고의 개 안들은 재정 측면만을 지나치게 강

조한 느낌이 있으며 특히 국민연 이 체 노후소득보장체계에서 담당해야 할

정한 역할이나 수 에 해서는 심층 논의가 결여되어 있는 이 아쉽다 재

정 안 성을 고려할 때 행 국민연 여수 의 상당한 감축이 필요하다면

추후 연구에 있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타 정책수단이나 민간역할의 제고방안에

17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서도 검토가 요망된다

끝으로 본고에서는 연 개 에 있어 lsquo사회 연 감rsquo의 요성을 강조하고 있

으나 이러한 용어가 학술 개념으로 정립되기 해서는 보다 구체 인 정의를

내릴 필요가 있을 것이다 특히 이러한 사회 연 가 국민연 의 소득재분배기

능을 의미하는 것인지 는 연 개 에 한 사회 공감 형성을 의미하는 것

인지를 보다 명확히 밝 필요가 있을 것이다 더욱이 사회 연 성을 형평성

측면에서 이해할 경우에도 세 내의 소득 계층간 재분배기능과 세 간의 소득

이 기능을 가 명확히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행 국민연 과 같

이 계층간세 간 재분배가 혼재되어 있어 결국 기 세 가 소득수 에 계

없이 후기 세 로부터 막 한 이 혜택을 받게 되는 것은 사회 형평성 측

면에서 볼 경우에도 결코 바람직하다고 단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 밖의 본고에서 수행된 실증 분석 시뮬 이션상의 기술 문제 이나

의문 에 한 의견은 여기에서는 생략하 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5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尹錫明(국민연 연구원 선임연구 원)

본 논문은 고령화 진 에 따른 국민연 재정 불안정 해소를 해 재정

독립이 가능한 안들을 시산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재 OECD 회원국 인구

고령화 정도가 하 3번째에 속해 있으나 향후 격하게 진행될 고령화 속도로

인해 2050년에는 체 OECD 회원국 상 3번째를 할 것으로 상되고 있

다(OECD 2005) 이러한 상황에서 인구고령화 즉 고령사회에서도 작동 가능한

연 제도를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은 주제 선정의 시의성 연구방향에서 매우

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정 인 측면에도 불구하고 본 논문의 작성과정

후속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측면이 고려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먼 공 연 인 국민연 의 제도개선 방향 모색시 연 제도를 통해 달성하

고자하는 정책목표를 짚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학문분야 학문 성향 등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통상 연 제도 특히 공 연 제도와

련된 논쟁에서 거론되는 정책목표는 크게 다음 3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lsquo제도 용의 보편성(universal coverage)rsquo으로 일단 국민들을 상으로

도입된 제도인 이상 가 많은 국민을 연 제도에서 포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lsquo 여의 성(adequacy of benefit)rsquo으로 노후생활에 필요한 소득

(그것이 최 생계비이든 아니면 그보다 높은 수 이든)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

다는 것이다 셋째 lsquo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으로 제도 속성상 여러 세 에 걸

쳐 운 되는 연 제도가 특정세 에게만 용되고 기 고갈로 인해 탄나는

것이 아니라 후 세 모두가 공유하도록 장기 으로 유지 가능하여야 한다는 것

이다

연 련 논쟁에서 문제는 상기 언 된 세 가지 정책 목표가 상호 모순된 정

책목표가 될 수 있다는 이다 특히 소득층을 포함하여 가 많은 사람에게

안정 인 소득을 보장하기 해서는 부담 비 높은 연 여 지 이 불가피한

17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반면 이 경우 부족한 재원을 세 내에서 해결하지 못할 경우 막 한 부담이 후

세 에게 가되게 되어 결국 장기 으로 국에 달하는 것이 일반 이며 재

주요 선진국 부분이 공 연 제도에서 이 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 한편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기 해 충분히 부담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자에게만 가

입을 장려하고 여 역시 부담에 상응하는 수 의 연 을 지 할 경우 연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은 확실히 담보할 수 있을 것이나 소득층 취약계층의 노후

소득보장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두될 것이다

향후 세계에서 가장 속하게 인구 고령화가 진행될 것으로 상되는 우리

나라의 바람직한 국민연 개 방향과 련하여 재 두 가지 연 개 안이 극

명한 립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먼 행 국민연 제도의 개 을 미룰수록 부담고 여lsquo체계의 국민연

에 내재된 잠재 부채(implicit pension debt)가 증할 것을 우려하여 지 보다

는 rsquo덜 받고 더 내자는lsquo 모수 는 계수 연 개 (parametric reform)이 정부

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반면 본인이 보험료를 낼 경우에만 연 여를 지 하는

제도운 방식인 사회보험방식으로 운 되고 있는 국민연 제도가 다수의

용 제외자(즉 사각지 )를 발생하고 있음에 비추어 사각지 해소에 을 둔

조세를 재원으로 운 하는 기 연 제도의 도입(이 경우 장기 으로 정부재원 소

요가 막 할 것임) 필요성이 야당을 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요약하면 상 으로 제도의 lsquo지속 가능성rsquo을 강조하는 연 개 안과 lsquo 용의

보편성rsquo과 lsquo 여의 성rsquo을 강조하는 다른 연 개 안이 첨 한 립 상태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 하에서 수익비 즉 기본 으로 재정안정을 통한 장기 인

지속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제도개선을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의 제도개선방향

을 따를 경우 행 국민연 의 가장 큰 문제로 지 되고 있는 사각지 해소가

가능할 수 있을지에 한 의문이 된다

한편 논문 내용을 살펴 보면 재 우리나라 국민연 이 확정 여방식과 확정

기여방식이 혼합된 형태라 기술하고 있다 일반 으로 사용되는 개념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국민연 은 확정 여방식이다 즉 40년 가입한 평균소득자에게 60

의 소득 체율 지 을 약속한 정의된 이윤 형태(defined benefit type)라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7

한 국민연 의 개 방향과 련하여 모수 수정(parametric reform)으로는

장기 으로 국민연 제도의 정착이 어렵고 지속 인 갈등을 제거하지 못할 것

이라는 내용이 기술되고 있다 재정학 교과서에 흔히 기술되고 있는 것처럼 국가

가 온정주의(paternalism)에 입각하여 근로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시 에서 소득

의 일정액을 강제 축시키는 공 연 제도는 제도도입 취지 상(일정부분) 경제

주체들의 갈등을 유발할 수밖에 없다

공 연 제도에서의 요한 정책목표는 이같은 갈등을 최소화시키는 것이 되

어야지 갈등 자체를 불식시킨다는 것은 제도도입 취지와 배치될 수도 있으며

나아가서는 불가능할 수도 있다고 단된다

제도의 순응성(compliance) 약화에 따른 제도의 정착 어려움은 (논리 개상)

극단 인 경우 국민연 용 상의 분리를 통해서도 가능할 수 있다는 측면을

감안할 때 단순히 제도 정착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해서 제도를 환할 필요성

은 약화될 수 있다고 단된다 한편 재정 불안정에 따른 제도의 지속 불가능 문

제는 가 빠른 시일 내에 (상 으로) 부담 비 한 연 여를 지 하

는 연 체계로 개 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어도 경제가 지속 으로

성장한다는 가정 하에서는 연 제도를 통해 경제성장의 과실을 서로 다른 세

즉 세 간 소득이 이 가능하다 이러한 제도를 원용할 경우 반드시 수익비 개념

을 100 용한 연 제도로 국민연 제도를 개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개인계정을 도입한 경우에도 기본 으로는 공 인 제도를 유

지하면서 경제성장의 과실만큼에 해서만 세 간 소득재분배를 추구하는 제도

즉 Notional Defined Contribution 제도를 통한 연 개 이 주요국(스웨덴 이탈리

아 러시아 등) 공 연 개 안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는 도 참고하길

바란다

이와 함께 논문에서의 여비율(BCR) 계산시 평균수명 차이에 따른 소득재분

배 문제도 감안하여야 할 것이다 일례를 들면 미국의 경우 백인(고소득층)과 흑

인( 소득층)의 평균수명이 10년 이상 차이가 나고있어 여산식상의 소득재분

배와는 정반 로 소득재분배( 소득층에서 고소득층으로)가 일어난다는 연구가

있기 때문이다

논문에서 국민연 보험료가 재산상태 소득을 근거로 부과된다는 기술과

련하여서는 국민연 은 소득기 으로 부과되고 자 자의 경우 동종업종에 비

17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 아주 낮게 소득을 신고할 경우에만 소유 재산들을 참고로 소득상향을 권고하

고 있다는 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본 논문의 여와 기여방식에 따른 제도의 분류가 사 연 분류기 을 따르

고 있다고 단된다 공 연 의 경우 연 제도에 재정방식이 결부되는 계로

확정 여방식(defined benefit)의 경우에는 일반 으로 부과방식(pay-as-you-go)의

속성을 내포하게 된다 반면에 확정기여방식(defined contribution)의 경우 개념상

립방식(funded)으로 운 되게 된다 따라서 제시된 분류기 을 공 연 에

용할 경우 독자들에게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논문내용 여러 정책조합마다 나름의 한계를 내포하고 있어 결국 혼합형제

도로 갈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기술하고 있다 그 다면 혼합된 제도 자체가

어도 질 인 측면에서는 모수 개 (즉 여와 보험료 부담수 을 조정하는)과

동일한 결과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지 궁 하다

본 논문에서의 지향 인 개인계정 도입문제와 련하여서는 최근 진행 인

미국연 개 안(2005년 2월에 백악 이 발표)을 참고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최근 미국의 연 개 안에 따르면 체 124 사회보장세 장기 으로 4

만을 개인계정으로 운 하는 것이다 나머지 84는 모수 개 을 통해 재정건

성을 확보하는 것을 제로 기존 사회보장제도를 유지하도록 되어있다 자본

주의의 주창국인 미국에서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공 연 제도를 개 할 수 없

는 이유에 해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논문의 결론과 련하여 본 논문에서는 보험료 부담측면을 심으로 논지가

개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그러나 이미 언 한 것처럼 국민연 개

과 련된 요한 다른 논 은 여의 성이다 국민연 의 경우 여산식

(benefit formula) 상으로는 60 소득 체율을 제공하는 연 제도를 운 하고 있

으나 실제로는 가입기간이 짧아(2050년에 어들어서도 평균가입기간이 22년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망되고 있다) 상당수 가입자들의 연 액이 최 생계비

에 미달할 것이라는 이 커다란 쟁 사항 의 하나이다

이러한 논쟁을 감안할 때 부담과 여수 을 동시에 고려한 제도개선 근이

필요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후속연구에서는 국민연 제도가 성숙단

계에 진입함에 따라 실질 인 소득 체율이 증가할 수 있다는 을 감안한 개

안(gradual reform proposal)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 즉 국민연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9

도가 성숙단계에 진입하는 시 인 2028년 후에 국민연 소득 체율을 40

( 는 35+ 업주부에게만 지 되는 5의 가 연 ) 로 하향 조정하는 방안

의 타당성도 동시에 고려할 필요가 있을 듯하다 이 경우 12( 는 10) 의 보

험료로도 재정안정이 가능할 수 있어 고령사회에서도 지속 가능한 국민연 제도

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18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일 반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오완근 기본 으로 양 모 교수님께서는 미국의 연 제도개 방안을 제시하셨

습니다 연 에 있어서 문제가 되는 것은 게 내고 많이 받는 것입니다 경제학

으로 게 내고 많이 받으니까 2036~2047년에는 연 이 고갈될 수 있다는 이

야기입니다 여러 가지 개 방안이 있겠지만 조 더 내고 게 받는 기본 인

개 방안보다 더 좋은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 9의 기여 이 많은지 은

지에 한 논란이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연 제도를 시작할 당시인 1988년도에

는 3 습니다 그 게 시작을 했던 이유는 그 당시 모두가 반 하기 때문에

도입을 해서 3로 한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 이후 계속 상승해서 9까

지 오른 것입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안이 있습니다 첫째는 기여 을 높이지

않는다면 수령하게 될 연 을 많이 이는 것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이 경우는

사회 연 가 어떻게 되는지 이야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많은 사람

들이 연 의 주식투자를 반 하고 있습니다 를 들어 우리나라 4 연 이 주

가부양 내지는 경기부양으로 많이 사용된 례가 있습니다 주식투자를 하지말

자고 하면 결국 채권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상태로 주식투자 제한을 하게 되

면 채권투자의 부분은 국민연 이 독식하게 될 것입니다 채권시장의 마비 내

지는 왜곡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정지만 소득의 50〜150가 균일 분포(uniform distribution)되어 있다고 가정하

셨는데 실 으로 소득분포가 상당히 비 칭 인데 그 게 가정해도 괜찮은

지 여쭙고 싶습니다

양 모(답변) 재정안정성을 계산할 때 분포가 비 칭 인 것은 문제가 있습니

다 같이 칭 이라고 보고 계산을 했습니다만 분포에 따라서는 재정 인 문

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 문제에 해서는 추후에 제가 더 생각을 해 보겠습

니다 그리고 오완근 교수님 질문 잘 받았습니다 lsquo더 내고 게 받자lsquo라는 것은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81

상식 인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연 을 게 받자는 것은 재정 안정성에 도움

이 되겠지만 기여 을 더 내게 되면 립된 기 이 커져서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 잘 이해가 안 갑니다 왜 기여 을 9에 고정

시켜 놓느냐고 하셨는데 ( 안 3)의 경우를 보시면 구나 평균임 의 20에

해당하는 실질가치를 보장 받습니다 하지만 이는 9의 기여 수 에서 가능합

니다 기여 을 더 내야 하는 경우에는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에 해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한 성(adequacy)의 문제를

지 하셨습니다 세계은행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공 연 이 아무리 소득 체율

을 높여도 결과 으로 노후 비는 마찬가지 수 입니다 선진국만 가능한 것이

아니냐는 말 을 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아주 후진국인가라는 반론을 제기하

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성 지속성 안정성 등의 문제는 제가 틀에서 제시

했습니다 안에서 구나 평균임 의 20는 보장받으면서 납부한 기여 도

모두 돌려받기 때문에 국민연 이 가지고 있는 사각지 의 해소에도 도움이 됩

니다 한편 명목확정기여방식에 한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명목확정 여방식과

유사합니다 자기가 퇴직시 에서 낸 연 의 원리합계를 지 도 알 수 있습니다

국민연 리공단에 가시면 지 도 얼마를 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 시 에서

20으로 나 것을 평균 으로 받는다는 것입니다 굉장히 안정감이 있습니다 따

라서 정치 인 문제를 살펴 도 국민을 설득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명에 한 문제는 제 모형의 약 입니다 사실은 20으로 나눴기 때문

에 20보다 못 사는 사람은 더 잘 사는 사람에게 주게 됩니다 이 문제는 명목확

정 여방식이 아니라 연 체제로 조정해서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는지는 더 생

각해 야 할 문제입니다 정치 안문제에서 소득 체율 9면 공 연 이

30인데 이것이 가능하냐는 말 을 하셨습니다 미국제도에서 체 100 에

서 45가 공 연 입니다 즉 85의 소득 체율 에서 45가 공 연 입니

다 30 정도의 소득 체율이 공 자 에서 나온다는 이야기는 정한 것 같습

니다 그리고 추가 으로 2의 개인계정을 만들도록 했습니다 이는 미국과 같

은 제도입니다 개인이 사 연 을 강제 으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임 의 2

이내로 추가 기여 을 납부하고 그 한도 내에서 개인이 포트폴리오를 제한 으

로 선택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제한 인 이유는 운 상의 행정비용 때문에 무

자율화시킬 수는 없습니다 공격형 보수형으로 리스크 테이킹을 더 할 수 있는

18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부분까지 따지면 아까 그림처럼 재정 인 안정성이 증가하게 됩니다 그래서 고

소득층에 해 정치 설득이 가능한 제도가 되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여기서 완벽한 제도를 제안한 것은 아닙니다 제시한 틀 속에서 구체

인 안을 가지고 여러 시뮬 이션을 해보자는 것입니다 지 국민연 제도에

한 논의는 다양한 계층에서 념 으로 논의를 하기 때문에 가닥을 잡지 못하

는 것 같습니다 이 기회에 모든 안을 놓고 컴퓨터 시뮬 이션을 이용해서 살

펴보자는 것입니다 수많은 시뮬 이션을 했다는 측면에서 이 논문의 기여가 있

다고 생각합니다

Page 22: 고령화와 국민연금 :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금제도 개혁방향의 모색 · ** 연세대학교 정경대학 경제학전공 교수 및 한국은행 객원연구원

13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lt그림 4gt 연령별 연간 기여 과 기 여

lt4agt 평균임 수령자

주 실선은 연간기여금 끊긴 선은 기대급여이며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임

lt4bgt 평균임 의 60 임 수령자

주 실선은 연간기여금 끊긴 선은 기대급여이며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임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35

lt4cgt 평균임 의 140 임 수령자

주 실선은 연간기여금 끊긴 선은 기대급여이며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임

그러나 이와 같이 임 이 다를 경우 행 제도 하에서는 연 의 상 여

가 달라지게 되어 소득재분배 효과를 갖게 된다 이러한 소득재분배 효과는 이른

바 사회 연 를 강화하여 사 연 이 가지고 있지 못한 효과를 릴 수 있어

장 으로 부각되고 있다

lt표 7gt 65세 기 으로 20세 이후 기여 의 재가치 비

기 연 의 재가치비율

남 자 여 자

평균임 수령자의 경우(A) 20461 24867

평균의 60 임 수령자의 경우(B) 30306 36832

평균의 140 수 의 임 수령자의 경우(C) 16241 19739

B A 148 148

C A 079 079

13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소득분포와 련하여 일정한 가정을 한 후 의태분석을 사용하여 행 제도의

여비율(BCR)을 계산해 보면 행 제도의 소득재분배 효과를 쉽게 계산할 수

있다 다음의 표에 의하면 평균수명이 다소 긴 여자가 동일한 조건에서도 여비

율이 남자보다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한 평균 수명과는 련 없이 임 수 이

낮은 경우 보다 나은 혜택을 받을 수 있고 반면 임 수 이 평균보다 높을 경

우에는 상 으로 혜택이 게 설계되어 노후 연 여의 비 으로 보면 삶의

상 격차는 어들게 되어 있다

이러한 소득재분배 효과는 기여 을 되도록이면 게 신고하도록 하는 유인을

제공하는 문제를 가지고 있다 도덕 해이의 문제는 비단 소득신고 문제뿐만 아

니라 근로 소비행태의 왜곡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열심히 일하고 성실히 신

고한 사람과 그 지 않은 사람간의 상 불평등의 문제가 제기될 수도 있다

그러나 국민연 이 기본 으로 강제 성격이 부과되어 있고 국민연 이 재산

상태 소득을 근거로 부과된다는 에서 이러한 도덕 해이 상은 어느 정

도 해소될 수 있다 다만 국민연 제도의 운 상 많은 비용을 국민연 의 기여

을 걷는 데에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어떻게 자발 인 국민연 의 참여를 유도

하는가도 요한 문제로 두되고 있다

2 안 모색

가 각종 연 제도의 한계

다양한 연 제도가 각국에서 시행되고 있다 이러한 제도를 기여 을 내는 방

식과 여 을 받는 방식을 심으로 구별하면 다음과 같다

lt표 8gt 여 기여 방식에 따른 제도의 분류

확정 여방식 변동 여방식

확 정 기 여 방 식 A B

변 동 기 여 방 식 C D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37

A제도는 여 기여가 이미 확정되어 있는 제도로서 우리나라가 채택하고

있는 방식이고 C는 이른바 부과방식이며 B는 립방식으로 구별된다 Shoven

(1999)은 A제도가 다른 제도보다도 여러 가지 면에서 우월한 것으로 평가하고

미국의 제도를 A제도와 유사한 제도로 개 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A제

도도 인구변동 이자율 등 기본 으로 연 제도가 안고 있는 문제 을 고스란

히 가지고 있어 항상 보험료율의 조정이나 여 이 조정되어야 하는 문제가 항

상 제기된다 이에 따라서 정기 으로 재정안정성을 측하고 제도의 개선을 하

여야 한다

A제도를 채택하고 있는 우리의 행 제도는 이미 그 한계를 노정하 다 인구

증가의 둔화 내지는 감소가 견되고 인구구조가 고령화되는 상황에서 후세 에

게 부담을 더 많이 분담시키는 행 제도는 유효하지 않다 더욱이 행 제도를

유지하면서 보험료율을 증가시키고 여를 이는 방법을 고려할 수도 있다 그

러나 지 우리가 경험하고 있듯이 정치 험으로 인하여 연 문제의 해결이

난 에 빠지고 국민들의 불신으로 국민연 제도 자체에 한 회의까지도 만연

될 수 있다

결국 A제도를 근간으로 하면서 B제도를 혼합하는 혼합형 제도를 생각할 수

있다 B제도는 기본 으로 수익률 험에 그 로 노출되어 있는 제도이다 만약

순수한 B제도를 운 한다면 사 연 제도와의 차이를 보일 수 있는 제도 장

치를 마련하여야 한다 B제도가 사 연 제도보다 더 우월한지에 해서도 평가

기 에 따라서 논란이 제기될 수 있다 B제도의 효율성을 증가시키기 해서는

연 수혜자의 험선호도에 따라서 차별 인 기 운 이 제되어야 한다 만약

개인 선택을 용인하는 공 연 이 사 연 보다 더 우월한지는 구체 인 공

연 의 운 비용과 사 연 의 운 비용 기 운 의 문성 공 연 의 투자

포트폴리오의 한계 등 여러 가지 면에서 평가하여야 알 수 있다

C제도는 인구증가에 의한 생태학 수익률이 높은 경우 효과 으로 운 될

수 있는 제도이지만 재의 인구동태에 따르면 상당한 문제를 래할 것이기 때

문에 고려의 상이 되기는 힘들다 D제도는 사 연 에서는 가능할지 몰라도

공 연 에서는 그 실익이 없다 공 연 의 장 으로 부각되는 사회 연 의

강화를 해서는 기여와 여의 분리가 다소 용인되어야 하는데 D제도에서는

기여와 여가 다소 유리될 경우 국민 불신이 더욱 심하게 작용할 것이다

13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따라서 각 제도마다 나름의 한계가 존재하기 때문에 기본 연 개선의 방향

은 혼합형 제도로 갈 수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된다

나 다양한 제도의 재정 독립 가능성

행 제도를 기 으로 하여 다양한 제도들의 재정 독립 가능성을 조사해 보

고자 한다 안을 모색하기 에 몇 가지 에서 안의 틀을 만들어 보자

첫째 기본 으로 사람들이 자기가 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는 받아야 된다는

생각이 구나 있을 것이다 국민불신의 시작은 재정 문제이다 향후 재정 으

로 문제가 되는 혜택을 주게 되면 나 에 자기 자신이 여를 받을 때 재정

문제로 자신이 기여한 액의 원리합계조차 받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발생

한다 따라서 개 방안에서는 이 이 충분하게 검토되어야 할 것이다

둘째 나 에 개인계정에 한 논의는 하도록 하겠지만 확정기여방식은 고수

되는 것을 제로 하 다 변동기여방식은 공 연 제도가 가져다주는 총 축의

증가로 인한 사회 후생의 증가효과를 감소시키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변동기여

방식은 지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 행 9의 보험료율을 고수한다고 가정

하 다 재정 안정성을 담보하기 해 보험료율을 증가시키는 것은 쉽게 생각

할 수 있는 방안이다 하지만 보험료율의 증가는 여러 가지 문제 을 가지고 있

다 보험료율을 인상하여 립기 을 확충하고 이를 바탕으로 여를 더 지 할

수 있으므로 소득 체율로 측정되는 연 의 실질 효과를 보장할 수 있다는 장

이 있다 그러나 각국의 경험으로 단하건데 국민연 의 비 이 증가하면

융시장에서 민간 축이 구축된다 그리고 립기 의 운 은 공 보험의 성격이

있으므로 보수 으로 운 될 수밖에 없다 국가의 공권력을 동원하여 립한 기

을 가지고 사 기업의 주식에 투자함으로써 민간자본의 가치에 향을 주게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른바 연 사회주의를 우려하는 에서도 바람

직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수익률이 증가하 다고 하여도 험의 증가를 수반한

것이고 따라서 사 으로 여를 증가시켰다고 할 수가 없다

셋째 국민연 의 확 용을 고려할 때 기본 인 확정 여 성격을 유지하

여야 한다는 것이다 확정 여방식은 여를 확정하는 방법에 따라서는 소득분

배 성격을 유지할 수도 있으며 최 인간다운 삶의 보장을 실 하는 도구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39

사용될 수도 있기 때문에 연 제도에 있어서 확정 여 성격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이상의 틀 속에서 다음의 lt표 9gt에서 기술된 바와 같은 안들

을 검토하 다

lt표 9gt 연 지 방식의 안들(20세부터 64세까지 불입한 경우)의

여비율(BCR)

남자 여자

1 행 국민연 제도 20461 24867

2 기여 의 원리합계를 심으로 지

2-1 평생보험료의 재가치를 10으로 나 값을 지 11336 13777

2-2 평생보험료의 재가치를 10으로 나 값을 지 퇴직 의

체평균임 의 10 실질가치 보장1134 13794

2-3 평생보험료의 재가치를 10으로 나 값을 지 퇴직 의

체평균임 의 20 실질가치 보장12367 15563

3 체평균임 심으로 지

3-1 기본연 (연 수령 체평균임 의 40) 지 후 잔여분

20년 분할지 (가치는 수익률만큼 증가 20년 이후는 기본

연 지 )

34382 40768

3-2 기본연 (연 수령 체평균임 의 30)지 후 잔여

분 20년 분할 지25786 30576

3-3 기본연 (연 수령 체평균임 의 20)지 후 잔여분

20년 분할 지17191 20384

3-4 연 수령 체평균임 의 20을 기본연 으로 지 하

고 기본연 의 물가상승률 반21271 26104

3-5 연 수령 체평균임 의 30를 평생 지 (물가상승률

반 3)17535 22297

3-6 연 수령 체평균임 의 30를 평생 지 13899 16892

3-7 연 수령 체평균임 의 20를 평생 지 09266 11261

3-8 연 수령 체평균임 의 20를 평생 지 (물가상승률

반 )11690 14864

주 임금상승률은 6 이자율은 3 그리고 물가상승률은 3로 가정하였음

14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안들은 행과 달리 자기가 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는 명목 으로 액을

일정기간에 받는다는 것이 명시된다 그리고 퇴직 의 체평균임 의 일정 비

율만큼 최 여를 보장받는다 이러한 원칙하에서 각 안의 여비율을 검

토하여 재정 안정성을 계산하 다

기여기간이 최장인 경우를 상정하여 다양한 안들을 살펴보자 이 경우 상

으로 기여 을 납부한 기간이 길어서 여러 가지 여수 을 높게 책정할 수

있다 컨 자기가 평생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를 10년 동안 명목 으로

분할하여 지 받게 된다 기여 과 립기 의 수익률에 의해서 여가 결정되

는 확정기여방식이다 그러나 명목 으로 지 되고 사망률에 따라서 기 수익이

달라지는 험에 놓여 있지만 2000년의 평균수명을 견주어서 국민 항을 받

을 것 같지는 않다 이경우의 여비율은 11(남자의 경우)에서 13(여자의 경우)

으로 행 제도보다 월등하게 재정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방식

은 사회 연 를 보장하지 않기 때문에 여기에 퇴직 의 체 평균임 의 일

정비율을 구에게나 보장함으로써 기여 이 작은 사람들에게는 상 으로 더

지 하는 방식을 혼합할 수 있다(2-2와 2-3안) 이 경우에도 여비율은 크게 증

가하지 않는다 그러나 연 여 개시 후 자기가 납입한 이후 지 받지 못한 부

분의 수익률을 계산하여 이를 포함하여 연 을 지 할 경우에는 상당한 정도로

여비율이 증가하여 재정 안정성을 한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재 여

수 에는 도달하지 못하여 상 으로 재정 불안정성을 완화할 수 있다

다음의 그림은 명목 으로 일정 여를 경우 기 연 연간 기여 을 그

림으로 그린 것이다 명목 으로 일정한 여를 주더라도 나이가 들면서 사망률

이 증가하게 되어 그림과 같은 모습을 보이게 된다

다음의 lt그림 5gt는 기여 의 수익률을 연 개시 후에도 계산하여 여에 산

입하고 다시 실질 가치를 기본 으로 보장하 을 경우 명목 여수 과 기

여를 그린 것이다 이 경우 앞의 그림과는 달리 사망률이 증가함에 불구하고

기 여의 감소가 다소 완만한 것을 알 수 있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1

lt그림 5gt 연간기여 과 기 연 명목연

주 점선은 기여금 실선은 기대급여 끊긴 선은 명목급여이고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의 경우임

lt그림 6gt 연간 기여 과 기 연 명목연

주 점선은 기여금 실선은 기대급여 끊긴 선은 명목급여이고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의 경우임

14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다음으로는 기여 의 축 을 그다지 크게 기 할 수 없는 경우인 20년간만 기

여한 경우를 검토하자 이 경우 다양한 안의 모색은 제한 이다 가장 재정

안정성을 시 한 것은 자기가 기여한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년간 균등하게 받

되 만약 그 액이 퇴직 체평균임 의 10의 실질가치가 안 될 때 10

의 실질가치를 구에게나 보장하는 방안을 생각할 수 있다 이 방안의 경우에

여비율이 097에서 123으로 매우 안정 인 값을 보이고 있어서 실질 으로 고

려할 수 있는 안으로 생각된다

lt표 10gt 연 지 방식의 안들(45세부터 64세까지 불입한 경우)의

여비율(BCR)

남자 여자

1 행 국민연 제도 17911 21768

2 기여 의 원리합계를 심으로 지

2-1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10으로 균등 지 11336 13777

2-2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으로 나 어 균등 지 퇴직

연도의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 보장19408 24678

2-3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으로 나 어 균등 지 기본

연 을 퇴직연도의 평균임 의 15의 실질가치 보장14556 18509

2-4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으로 나 어 균등 지 기본

연 을 퇴직연도의 평균임 의 10의 실질가치 보장09704 12339

3 체평균임 심으로 지

3-1 퇴직연도의 임 의 100의 실질가치를 지 기여 의 원

리합계 에서 잔여분은 20에서 남은 해수로 나 값을 추

가로 지

70628 86678

3-2 퇴직연도의 체평균임 30의 실질가치 보장기여분의

재가치가 보장연 이상이면 잔여분을 20에서 남은 해수

로 나 값을 추가로 지

52971 65009

3-3 퇴직연도의 체평균임 20의 실질가치 보장기여분의

재가치가 보장연 이상이면 잔여분을 20에서 남은 해수

로 나 값을 추가로 지

35314 43339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3

lt그림 7gt 퇴직시 임 40를 기본 여로 잔여분 추가

기본 여는 인 이션 조정

주 점선은 기여금 실선은 기대급여 끊긴 선은 명목급여이고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의 경우임

여러 가지 가정을 바탕으로 의태분석을 해 본 결과 다음의 세 가지 안으로

압축할 수가 있다 첫째 방안( 안1)은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를 10

년간 균등하게 받는 방안이고 둘째 방안( 안2)은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

리합계를 15년간 퇴직 후의 잔여 기여 의 이자도 계산하여 받되 이 액이 퇴

직시 인 이션을 감안하여 실질 으로 체평균임 의 20에 미달할 경우에

는 20 의 실질가치를 보장받는 방안이다 마지막( 안3)으로는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년간 균등분할하여 상환받고 이 액이 퇴직시 체 평

균임 의 실질가치의 20에 미달할 경우에는 이 액을 받는 방안이다 이러한

개 방안은 기여자들의 기여기간 사망률 수익률 등의 변화에 의하여 여비율

이 달라지게 되고 재정 안정성에 향을 미치게 되겠지만 그래도 행 제도보

다 재정 안정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에서 검토의 상으로 삼았다

14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lt표 11gt 주요 안

안 지 시기 주요 내용 비 고

안 1 65세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의 10분지 1의

액을 매년 지

수익률 험수명

험인 이션 험

등에 노출

안 2 65세

자기계좌에 있는 액의 원리합계의 15분의 1의

액을 매년 수 (지 된 액은 계좌에서 차

감)하되 지 액이 퇴직 직 체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가 유지되도록 보장

일정 부분 인 이

션과 수익률 험 완

안 3 65세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의 20분의1의

액을 매년 지 하고 지 액이 퇴직 직 체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가 유지되도록 보장

일정 부분 인 이

션과 수익률 험 완

다 주요 안들의 분배 측면

분배 인 측면에서 가장 취약성을 보이는 것은 순수확정기여방식으로 기여

을 10년간 균등분할하여 여를 제공하는 방법인 안 1이다 이것은 소득의 분

포와 여비율은 상 이 없다 단지 사망률의 차이에 따라서 일 사망한

사람의 기여 이 늦게 사망한 사람에게도 부의 이 이 되는 양상을 보인다 이런

정도의 사회 연 는 높이 평가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가장 분배 측면

이 강한 것은 안 2의 경우이다 안 2는 퇴직시의 체 평균의 20의 실질가

치는 보장받는 제도이기 때문에 기여 이 은 근로자는 상 으로 유리하고

그 지 않고 자기기여 이 많았던 사람을 상당기간 자기의 기여한 액만을 받

기 때문에 상 으로 불리하다 따라서 분배 성격이 강하다 안 3은 안 2

보다는 분배 성격이 강하며 소득 분배 측면에서 행 제도와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여 의 원리합계의 국민 체의 합과 여의 국민 체의 재가치의 합계

를 비교하면 각 안의 체 재정 안정성을 검토할 수 있다 안 1과 안 3

이 재정 안정성이 부각이 되는 신에 안 1의 경우 분배 측면에서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안 3이 더 주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5

lt그림 8gt 주요 안들의 임 분포와 여비율의 계

주 실선은 현행제도 끊긴 선(dash-dash)은 대안 1 점선은 대안 2 그리고 는 대안 3임

lt표12gt 균등분포(평균의 50에서 150까지)를 가정한 경우

체 기여 체 여 의 비율

남 자 여 자

행 제도 20461 24867

안 1 11336 13777

안 2 19558 23654

안 3 11690 14864

라 개인계정의 설정문제

재정 안정성과 립기 수익률의 증가를 해 립기 의 투자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요구하는 견해도 있다 이러한 요구는 개인계정을 선택 으로 설정하

여 수용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이 개인계정에 한해서는 일정한 정도의 주식 등

14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험자산에 투자하여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기

본 으로 개인계정의 설정의 경우 행정비용이 과다하게 들고 문성의 부족으

로 인한 수익률제고의 한계 등의 문제를 제기할 수도 있다 그러나 개인의 선택

권을 제한 으로 확 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하게 되면 운 험 도덕

해이 등 사후 인 문제들이 나타날 수는 있으나 사 으로는 투자 험의 개인

화 과정에서 수익률을 제고할 수 있다면 국민연 의 재정 안정성 등에 기여할

것이다

임 의 2 이내로 자발 으로 추가 기여 을 납부하고 이 기여 의 한도 내

에서 제한 인 포트폴리오를 선택하여 운 하는 방식으로 개인계정을 도입하게

되면 단 보다 장 이 더 많을 것이다 개인계정을 도입하면 체 으로 도입하

지 않는 경우보다 재정안정성이 증가한다 다만 요구수익률이 증가할수록 재정

부담이 증가한다 개인계정의 수익률이 공격 투자로 일반 립기 의 수익

률보다 3배인 경우에 낮은 수익률로 운 될 때보다 안 2의 재정 안정성을 상

승시키나 다른 안의 경우에는 재정 안정성이 악화되었다 한 소득분배를 악

화시키는 효과는 그다지 크지 않았으나 얼마간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만약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통해서 이러한 요구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다면 재정

으로 추가 인 부담없이 여수 을 높여 다고 하겠다 이러한 에서 개인

계정의 수익률에 한 정부의 보증에 한 부담을 계산하여 일정 수익률을 보증

하는 제도를 도입하는 것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다

lt표 13gt 균등분포(평균의 50에서 150까지)를 가정한 경우

체 기여 여 의 비율(개인계정 2)

남 자 여 자

A B A B

행 제도 21905 24769 25510 27197

안 1 11336 11632 13777 14137

안 2 18063 16164 21858 19581

안 3 11626 11828 14667 14737

주 A는 일반 기여금 적립기금수익률과 개인계정수익률이 동일 B는 일반 기여금 적립기금수익률이 개인계정수익률의 13 수준인 경우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7

lt그림 9gt 개인계정의 도입 후 주요 안들의 임 분포와 여비율의 계

(개인계정의 수익률이 일반과 동일한 경우)

주 실선은 현행제도 끊긴 선(dash-dash)은 대안 1 점선은 대안 2 그리고 는 대안 3임 수익률 3 수준으로 가정

lt그림 10gt 개인계정의 도입 후 주요 안들의 임 분포와 여비율의 계

(개인계정의 수익률이 일반보다 3배인 경우(009))

주 실선은 현행제도 끊긴 선(dash-dash)은 대안 1 점선은 대안 2 그리고 는 대안 3임

14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Ⅴ 소득분포와 주요 안들의 재정 안정성의

담보여부(robustness)

1 지니계수와 소득분포

재 우리나라의 경우 노령연 액을 기여 과 평균수 의 임 을 혼합하여

만들어진 기 을 이용하여 지 하도록 되어 있으나 고령화와 운 수익률의 하

락 출산으로 인한 인구증가세의 둔화로 인하여 약속된 액을 수 있는 가

능성이 매우 희박한 상황이다 경제사회 환경에 민감하지 않고 재정 독립성

을 달성하기 해서는 칠 와 같이 연 을 민 화하는 수밖에는 없다 이 경우

우리가 우려하는 거의 모든 문제가 해결될 수 있으나 사회 연 를 목 으로

하는 국민연 의 취지 자체에 한 근본 인 회의가 제기될 수 있다 그러나 사

회 연 를 강화하게 되면 소득분포에 따라서 재정 안정성이 을 받게 된

다 지 까지의 논의에서 임 분포가 칭 으로 균등하다고 가정하고 재정

안정성을 검토하 으나 이는 체 인 단의 기 을 제시하는 데에는 용이하

지만 구체 으로 우리나라 실에서 각 안들이 재정 으로 얼마나 안정 이

며 소득 분포의 변화 충격에 얼마나 재정 안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가에 하

여서는 답을 수가 없다

행 제도는 불행하게도 모든 소득계층에 하여 2배에서 3배 이상의 연 을

보장하는 제도이기 때문에 소득분포와 련이 없이 재정 안정성을 담보할 수

없다 그러나 여기서 제안한 몇 개의 안에서는 상 소득자에게는 다소 불리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소득분포에 따라서는 재정 안정성이 어느 정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따라서 각 안이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느냐 하는 것을 측정하는 것

은 새로운 안을 제시할 때 필수 인 업무라고 단된다

우리나라는 1990년 에 소득불평등도가 많이 개선되어 1993년에는 지니계수

가 0281까지 하락하 다가 차 증가하여 외환 기 직후인 1998년에는 0316으

로 20년간 최 치를 보 다 지니계수는 다소 경기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

향이 있지만 그래도 최근 다시 안정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속단하기는 어렵지

만 지 과 같은 추세라면 곧 균제상태(steady state)로 수렴할 것으로 단된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9

망하기에 따라서 매우 다른 결론이 나올 수도 있지만 0302 수 으로 수렴될

것으로 단된다 한 경제성장률과도 미약하지만 연 계를 맺고 있다 상

계수는 약 -017이고 회귀방정식으로 추정된 결과로는 경제성장률이 1포인트

증가하면 지니계수는 단기 으로는 0001포인트 감소하고 장기 으로 0016포

인트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t표 14gt 우리나라의 지니계수 추이

연 도 1985 1990 1995 2000 2003 2004 2020( 망치)

지니계수 0311 0295 0284 0317 0306 0310 0302

주 전망치는 지니계수()를 종속변수로 하는 자기회귀방정식을 추정하여 구하였다 추정시 사용한 자료는 1982년에서 2004년까지의 기간 동안의 지니계수들이다 추정식은 다음과 같다

단 ( )은 t 값이고 는 062 DW값은 19임

자료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1982년에서 2004년까지의 자료를 이용하여 추정한 지니계수와 경제성장률과

의 계는 다음과 같다

단 는 지니계수이며 는 경제성장률이고 ( ) 은 t 값임

는 079이고 DW 값은 172임

단순 추정만 가지고 지니계수의 미래 망치를 추정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한

계가 있겠지만 노령화 인구증가세 둔화로 인하여 경제성장률은 향후 둔화될

것이고 재까지의 지니계수의 움직임으로만 추정하여도 지니계수는 재 수

에서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따라서 망치 0302 정도는 무난한

망치로 단된다

이러한 지니계수를 가지고 소득의 분포를 역추산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

다 기본 으로 지니계수와 분포는 일 일의 계를 가지고 있지 않다 따라서

15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지니계수와 소득분포를 연결하는 것은 로 츠곡선의 함수 형태를 상정하고 이

에 따라서 주어진 지니계수와 배치하지 않는 소득분포를 계산하는 것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일 것이다 함수 형태가 주어져 있기 때문에 동일한 함수 형태

에 의해서 계산된 소득분포는 일 성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일 된 소득분포를

가지고 지니계수의 변화에 따라서 각 안들이 재정 안정성을 얼마나 담보할

수 있는지를 비교하는 것은 일 된 결과를 가져다 것이기 때문에 의미있는

일이라고 단된다

주어진 지니계수로부터 소득분포를 역으로 추산하기 해서는 함수 형태를

고정하고 모수 근을 하여야 한다 여러 가지 함수 형태를 상정할 수 있다

Basmann et al(1990)은 다음과 같은 일반화된 함수 형태를 제시하고 있다 그

에 의하면 가 소득의 분포라고 하고 가 상기의 소득을 받는 인구의

분포라고 한다면 일반화된 로 츠곡선의 함수 형태는 다음과 같다

단 ≦ ≦ 는 모수임

여기서 주어진 모수를 모두 고려하는 것보다는 몇 가지 모수에 해서는 제약

을 주고 함수 형태를 단순화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로 츠곡선의 일반 인

특성은 정의역과 치역이 모두 0과 1사이에서 결정된다는 것과 함수가 비감소함

수 (non-decreasing)형태를 보인다는 것이다 앞에서 제시된 함수 형태는 모수

에 따라서 차이가 있겠지만 이러한 일반 형태를 만족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Wan(1999)는 이러한 일반 인 형태에서 여러 가지 모수 제약을 두고 제약

된 함수들을 각각 검토하고 있다 제약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그것이 실 인

자료와 일치할 확률은 더 어질 것이다 Wan(1999)의 결과는 이러한 일반 인

결론을 다시 한 번 확인해 주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여기서 로 츠곡선이 필요

한 것은 지니계수로부터 가상 인 소득분포를 역추산하는 것이므로 간단한 함수

형태로도 충분할 것이다 Wan(1999)이 제시한 가장 간단한 함수 형태는 다

음과 같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1

즉 이다 이 함수의 특성을 확인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이다 둘째 이다 그리고 에 하여

ge 이

다 따라서 단순하며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함수 형태라고 단된다

에서의 함수 형태는 의 모수와 지니계수가 일 일 응을 하기 때문에

지니계수를 알 경우 모수 는 자동 으로 계산될 수 있고 이 계산에 따라서 함

수 형태가 확정되기 때문에 소득분포를 쉽게 계산할 수 있을 것이다

lt그림 11gt 모수 와 지니계수의 계(축이 모수 의 값임)

주 횡축은 모수값이고 종축이 지니계수임

재 우리나라의 지니계수가 0302로 장기 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이에 따른

소득분포를 계산하여 보자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모수 의 값은 12435로 계

산된다 이 값을 입하여 로 츠곡선을 그리면 다음과 같다

15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lt그림 12gt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로 츠곡선

이 게 지니계수의 측이 달라지면 소득분포도 변화하게 된다 다음의 lt그림

13gt은 지니계수가 0302일 때와 칭 인 소득분포를 비교하여 그린 것이다

칭 인 경우에 비하여 지니계수가 0302 정도일 경우에도 소득층에서의 소득

이 칭 인 소득분포의 같은 소득계층의 소득에 비하여 상 으로 더 낮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결국 소득층에 한 지원을 강화할 경우에 혜택을 받

은 인구가 더 많게 된다 즉 2000년 기 체 남자 평균임 1473789원은 임

총액이 같더라도 지니계수가 0302인 경우는 58 소득계층이 받으며 소득순

가 63 정도가 되어야 양 분포에서의 임 수 이 같다 지니계수가 악화되면

최하 계층의 소득은 상 으로 더 낮고 최상 계층의 소득은 상 으로 더

높다 따라서 분배 차원에서 재정 안정성에 얼마나 더 문제가 생길 것인가

하는 것은 구체 으로 계산을 하여야 할 것이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3

lt그림 13gt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소득분포

2 소득분포 변화에 따른 각 안별 재정안정성

칭 인 소득분포를 가정하 을 때보다 지니계수가 0302 정도일 경우의 비

칭 소득분포를 가정하 을 때 안별 재정안정성에는 부정 인 향을 미

칠 수 있다 소득분포의 변동에 따라서 소득재분배 기능이 있는 연 개 의 경우

에는 이러한 소득분포의 변화에 따른 재정 안정성을 고려하여야 할 것이다

앞 에서 고려한 칭 소득분포는 2000년 평균임 을 심으로 이에 하

여 50 수 의 임 소득자와 150의 임 소득자가 존재하는 것으로 가정하

다 이러한 가정 아래서 지니계수는 약 01525 정도로 계산되었다 이는 지난 20

여년간의 우리나라의 지니계수와 비교할 때 실 인 수치라고 볼 수는 없을 것

이다 이에 따라서 우리나라 지니계수의 장기 망치인 0302 정도의 숫자와

일 성을 유지하는 소득분포를 계산하고 이에 따라서 재정 안정성을 검토하는

것이 당연하면서도 필수 인 차일 것이다

주요 안과 기존의 연 을 비교하 을 때 재정 안정성 측면에서 재정

15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안정성의 순 가 소득분포에 크게 의존하고 있지는 않았다 안 1의 경우에는

소득의 과소와는 계없이 자기가 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를 찾아가는 형식이

므로 커다란 문제가 없다 연 가입자가 운 수익에 한 험을 모두 부담하고

있기 때문에 연 을 운 하는 입장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방식이기도 하다

그러나 기존의 연 제도와 안 2와 안 3 등은 지니계수의 상승으로 인하여

여비율이 다소 상승할 것으로 견된다

lt그림 14gt 지니계수 0302 하에서의 여비율

동일한 소득분포 하에서는 그 상 인 장단 은 그 로 유지한다 재정 안

정성 면에서 볼 때 안 3은 기존 연 보다 여비율이 체 으로 높지 않아서

재정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다 그러나 지니계수의 변화가 재정 안정성에 큰

향을 수도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즉 지니계수가 01525에서 0302로 상승

하게 되면 소득층에서 기존 연 보다도 안 3이 더욱 혜택을 많이 주는 것으

로 나타난다 인 것은 아니지만 상 으로 최하 계층에서는 안 3이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5

여비율이 높은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기존 연 의 경우와 안 3의 경우 지

니계수가 상승하게 됨에 따라서 어떻게 변화하는가는 다음 lt그림 15gt에서 엿볼

수 있다 안 3의 경우는 지니계수가 악화됨에 따라서 행 연 제도보다도

소득층에는 더욱 유리한 연 을 제공하여 주고 있다

재정 안정성을 평가하기 해서 지니계수가 악화됨에 따라서 총 여비율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계산하 다 다음 lt표 15gt에서 볼 수 있듯이 안 2와 안

3이 지니계수 악화에 따라서 재정 문제가 악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니계

수에 값의 변화에 따라서 가장 총 여비율이 가장 크게 반응하는 것은 안

2 다 이는 각각 지니계수가 1포인트 변화할 때 034로 크게 변화하 다 하지

만 탄력성의 개념을 원용하여 가장 탄력 으로 변화하는 것은 모두 비탄력 이

어서 크게 소득분포의 변화에 따라서 크게 재정 문제가 악화되는 것은 아니다

종합 으로 볼 때 안 3이 재정 안정성 면에서 비록 탄력 일 수 있지만

인 비율로 단할 때 지니계수의 변화에 따라서 소득분포가 변화하더라

도 큰 재정 안정성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단된다

lt그림 15gt 지니계수 상승의 효과

15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행 연 체제는 평균임 을 기 으로 여를 결정하기 때문에 평균소득이 변

화하지 않고 상 임 순 가 변화하지 않는다면 지니계수가 악화되어도 총

여비율은 변화하지 않는다 안 1은 자기가 불입한 기여 에 하여 받기 때

문에 분포변화에도 별 향을 받지 않는다 다만 안 2와 안 3의 경우는 실

질평균임 의 20를 보장해 주기 때문에 소득분포에 향을 받는다

그러나 안 3의 경우 향후 장기 인 지니계수 수 0302에서 사회 연 성

을 유지하면서 행 제도의 재정 문제 을 획기 으로 개선시킬 수 있다

lt표 15gt 지니계수 변화에 따른 총 여비율의 변화

행 안 1 안 2 안 3

지 니 계 수 01525 2046 1134 1175 1169

지 니 계 수 0302 2046 1134 1226 1179

지니계수 1 포인트 상승시 0000 0000 0338 0064

탄 력 성 ( 간 사용) 0000 0000 0016 0003

Ⅵ 결 론

본 연구에서 다양한 안을 검토하 다 결론 으로 다음과 같은 명제들을 얻

을 수 있었다 첫째 안 1 2 3과 같이 자기 자신이 기여한 기여 에 비례하여

연 액이 결정되는 안들이 재정 안정성을 개선시킨다 그리고 자기 자신이

낸 기여 의 원리합계를 모두 받기 때문에 안 1 2 3들은 국민들의 합의를 도출

하기가 편할 것이다 재정 안정성의 보장과 자신의 기여 에 따라 지 받을 수

있다는 제도 장 때문에 국민의 제도에 한 불신도 불식시킬 것으로 단된

다 한 재정 안정성이 히 개선되기 때문에 외국에서 논의되고 있는 정부

의 암묵 부채에 한 우려도 개선된다 둘째 사회 연 감을 감소시키지 않

고 국민연 을 개 하기 해서는 안 2와 안 3과 같은 모든 연 자에게

용되는 최소지 액을 설정하는 것이 좋다 이 부분에서 기 연 제의 도입을 고

려하는 것이 요하다 기 연 제도에 해서는 본 연구에서 직 으로 검토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7

하지 않았다 다만 안 2와 안 3에서 모든 연 자에게 퇴직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를 유지하는 제도를 운 하여도 큰 재정 부담이 없었다 셋째

세 별 기 보다는 남여의 차이가 없는 개인별 제도를 운 하는 것을 제로 검

토하 다 앞으로 노령연 이외의 부가 연 에 하여 재검토하기 한 연구

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넷째 안 3은 사회 연 감을 최소한도로 보장하면

서 재정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안이다 다섯째 개인계정을 부가 으로

도입하게 되면 재정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여섯째 지니계수의 장기

추세에 따른 제도의 안정성을 검토하 으나 민감하게 반응하지는 않았다

한 가지 제도를 가지고 다양한 정책 효과를 얻을 수는 없을 것이다 인구증

가의 둔화 내지 인구감소의 가능성 그리고 고령화로 인하여 우리는 새로운 도

을 맞이하고 있다 국민연 제도는 당장 개 되어야 한다 그러나 국민연 이 정

당화될 수 있는 범 를 넘어서 확 되면 국민연 으로 우리 모두의 노후를 보장

할 수 있는 그러한 제도를 만들기는 매우 어렵다 국민연 이 가지고 있는 공

연 으로서의 사회 연 와 사망률의 차이에 따른 험 리 성격을 충분하

게 활용할 수 있는 제도이면 될 것이다

국민연 의 역할과 재정의 역할이 서로 조화되고 개인의 생애소득에 따른 개

인 책임 하에서의 노후 비 등 다양한 방식으로 노후소득이 보장되어 인구고

령화에 비하는 다단계 략을 마련하는 것이 보다 바람직하다

본 연구에서는 국민연 이 재정 지속성을 담보하면서 사회 연 를 공고히

하고 노후 험을 리하는 최소한의 보장이라고 하는 에서 개 방안이 제시

되었다 지 의 보험료율 하에서 추가 부담 없이 제시된 것이기 때문에 국민연

만으로 노후를 보장하는 체제를 구축하는 데에는 미흡할 수 있다 그러나 경제

에 부담을 최소화하고 정치 타결의 가능성을 높이면서 향후 정치 험을 배

제하는 제도라는 에서 공론화하여 신 히 검토할 만한 제도개 이라고 생각한

15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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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1

lt부록gt 로그램

로 츠곡선의 형태와 지니계수

h=12435

gini0=0302

area1=(1-gini0)2

popx=(00011)

incy=zeros(1011)

t=2

while tlt=101

incy(t1)=popx(t1)exp(-h(1-popx(t1)))

t=t+1

end

pop=popx

inc=incy

averwage=1473789 2000 male average wages

wage=(0500115)averwage

totalwage=sum(wage)

totalpop=147008000

inc=inctotalwage

pop=poptotalpop

wagedis=inc(12101)-inc(11100)

popdis=pop(12101)-pop(11100)

plot(wagedispopdis)

incomedis=[popdis wagedis]

[rownumcolnum]=size(incomedis)

pop=zeros(1colnum)

inc=zeros(1colnum)

popacc=0

16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incomacc=0

t=1

while t lt= colnum

popacc=popacc+incomedis(1t)

incomacc=incomacc+incomedis(2t)

pop(1t)=popacc

inc(1t)=incomacc

t=t+1

end

pop=poppopacc

inc=incincomacc

area1=0

t=2

while t lt=colnum

area1=area1+(pop(1t)-pop(1t-1))inc(1t)

t=t+1

end

gini=1-2area1

aa=[wage(2101) wagedis] 지니계수와 합치하는 소득분포

연 의 계산

tempR=[ 4824 4917 4722 459 498 416 263 308 212

195 233 153 466 616 306 647 889 394 744

1021 454 984 1327 627 1503 2115 857 2436 3547

1275 3703 5568 1779 5438 8103 2738 8195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3

12338 4318 12448 18759 7015 19315 2877 12513

32827 46936 24457 56818 77678 45476 9675 122361

85229 175589 206173 166386 ]

tempR=tempR100000

temp=zeros(202)

for i=018

temp(i+11)=tempR(3i+21)

temp(i+12)=tempR(3i+31)

end

DeathR=zeros(1202)

death rate at each age by sex

DeathR(11)=temp(11)

DeathR(12)=temp(12)

DeathR(2)=temp(2)

DeathR(3)=temp(2)

DeathR(4)=temp(2)

DeathR(5)=temp(2)

for i=116

for ii=15 distribute the same death rate for each age in the same 5 year

category

DeathR(5i+ii1)=temp(i+21)

DeathR(5i+ii2)=temp(i+22)

end

end

for i=86120

16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DeathR(i1)=temp(191)

DeathR(i2)=temp(192)

end

Prob=ones(1202)survival rate after 65

for i=67120

Prob(i)=Prob(i-1)(1-DeathR(i))

end

artificial wage struture (base year = 2000 at 20 years old)

at age 20 we are concerned with only male workers

Prob(2)=Prob(1) females survival rate was replaced by males one

wage=zeros(1001202)

wagegro=[1140272 1159458] 1975-2000 average wage growth factor(male

female)

wagegro=[106 106]simulation

for i=1100

wage(i211)=aa(i1) at age 20 2000 male monthly aveage wages(symmetric)

wage(i212)=aa(i2) at age 20 2000 male monthly aveage wages(gini=0302)

end

for tt=1100

for i=119

wage(tt21-i1)=wage(tt21-i+11)wagegro(11) decrease from 2000 to

wage(tt21-i2)=wage(tt21-i+12)wagegro(11) decrease from 2000 to 0

year old

end

for i=22120

wage(tti1)=wage(tti-11)wagegro(11) increase since 2000 to 119 year

old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5

wage(tti2)=wage(tti-12)wagegro(11) increase since 2000 to 119 year

old

end

end

simulation for income distribution

tempwage=wage

indiv=zeros(1001202) individual account

BPA=zeros(1001202)

Vwage=zeros(1001202)

sumcontri=zeros(1002)

sumpension=zeros(10042)

valratio=zeros(10042)

Vwage=wage

vari=1

BPA=wage12 the basic pension initialization(yearly base)

XBPA=BPAfurther reference

for vari=1100

the case 1 for symmetric case for the current pension plus 65 age reform

the case where the pensioin is given after 65 and

contribution started after 20 year old

intere=003 interest for discount

intere1=009interest for individual account

N=65-20 contribution has been made since 20 to 64

Awage=zeros(12)

16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Awage(11)=(sum((wage(1100631)+wage(1100641)+wage(1100651))1))300

average before retrire for all

Awage(12)=(sum((wage(1100632)+wage(1100642)+wage(1100652))1))300

average before retrire for all

Bwage=zeros(12) initialize the history of each pensioners

contri=zeros(12)intialize the simple sum of contribution

pcontri=zeros(12) initial for present value of contribution

indivcon=zeros(12)individual account contribution

pvalue=zeros(12) present value at 65

for i=2165

indiv(varii)=002wage(varii)12 yearly base individual account contribution

for ii=12

contri(1ii)=contri(1ii)+009wage(variiii)12yearly base

pcontri(1ii)=pcontri(1ii)+12009wage(variiii)((1+intere)^(66-i))yearly

base

indivcon(1ii)=indivcon(1ii)+12002wage(variiii)((1+intere1)^(66-i))

end

end

Bwage(11)=sum(wage(vari21651))45 for symmetric distribution

Bwage(12)=sum(wage(vari21652))45 for gini distribution

for t=66120

BPA(varit)=18(Awage+Bwage)(1+005(N-20))Prob(t)

for ii=12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contri(vari)=pcontri

sumpension(vari1)=pvalue

valratio(vari1)=pvalue(pcontri)

the reform case 1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7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infla=003

temp=10life expectancy

for t=66120

BPA(varit)=((1+intere))pcontritempbenefit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contri(vari)=pcontri

sumpension(vari2)=pvalue

valratio(vari2)=pvalue(pcontri1)

the reform case 2

BPA1=XBPA BPA은 명목 연간 연 수령액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pcontritemp=pcontri

infla=003

temp=15life expectancy

tempwage=zeros(12)

tempwage(11)=sum(wage(1100651))100

tempwage(12)=sum(wage(1100652))100

tempbasic=tempwage(1)1202 퇴직 당해년도의 평균임 의 100 수 의

실질가치를 보장

나머지는 20년 기 으로 분할 (수익률만큼 조정)

16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for t=66120

if temp lt1

temp=1

end

BPA(varit)=((1+intere))pcontritemptempbenefit

if BPA(varit1) lttempbasic(11)

BPA(varit1)=tempbasic(11)

end

if BPA(varit2) lttempbasic(12)

BPA(varit2)=tempbasic(12)

end

for ii=12

pcontritemp(1ii)=pcontritemp(1ii)-BPA(varitii)

end

temp=temp-1

tempbasic=tempbasic(1+infla)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pension(vari3)=pvalue

sumcontri(vari)=pcontri

valratio(vari3)=pvalue(pcontri1)

the reform case 3

BPA1=XBPA BPA은 명목 연간 연 수령액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pcontritemp=pcontri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9

infla=003

temp=20life expectancy

tempbasic=zeros(12)

tempbasic(11)=sum(wage(1100651)1)100

tempbasic(12)=sum(wage(1100652)1)100

tempbasic=tempbasic1202 퇴직 당해년도의 평균임 의 20 수 의 실질가

치를 보장

나머지는 20년 기 으로 분할 (수익률만큼 조정)

for t=66120

BPA(varit)=(1+intere)pcontritemp

for ii=12

if BPA(varitii)lttempbasic(1ii)

BPA(varitii)=tempbasic(1ii)

end

end

tempbasic=tempbasic(1+infla)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pension(vari4)=pvalue

sumcontri(vari)=pcontri

valratio(vari4)=pvalue(pcontri1)

end

sum(sumpension(11))sum(sumcontri(1))

sum(sumpension(12))sum(sumcontri(2))

sum(sumpension(21))sum(sumcontri(1))

sum(sumpension(22))sum(sumcontri(2))

17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sum(sumpension(31))sum(sumcontri(1))

sum(sumpension(32))sum(sumcontri(2))

sum(sumpension(41))sum(sumcontri(1))

sum(sumpension(42))sum(sumcontri(2))

i=1

ppp=zeros(1001)

for i=1100

ppp(i)=i

end

figure(1)

plot(pppvalratio(110012)-)

hold on

plot(pppvalratio(110022)--)

plot(pppvalratio(110032))

plot(pppvalratio(110042))

hold off

xlabel(소득순 )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1

Aging and National Pension

Alternative Ways for Reforming National Pension in an

Aging Society

Joon-Mo Yang

Abstract

This paper pointed out the problems of the current national pension system in

the changing environment especially aging and suggested the alternatives for

correcting the inherent problems of the system It documented the following

propositions after it considered the effects of aging and income distribution The

first proposition is that the defined contribution is recommended for the

stabilization of the financial prospects The second proposition is that the basic

pension can be introduced to have income redistribution effects under the

constraint of the financial stability The third propostion is that because Gini

coefficients will be improved the financial status with the basic pension aspect

will not be worsen The fourth proposition is that the individual account can be

introduced to reconcile the individual preference against risk

It concluded that the alternative pension system can improve the financial

stability in the aging society without loss of the social solidarity

Keywords National Pension Financial Stability Defined Contribution Basic Pension

JEL Classification I3

Yonsei University E-mail yangjmdragonyonseiackr

17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文亨杓(한국개발연구원)

본 연구는 향후 인구고령화 상이 빠르게 진 됨에 따라 행 국민연 제도가

당면하게 될 재정불안정성의 문제뿐 아니라 연 사각지 의 문제 소득재분

배 기능에 해 다각 인 분석을 시도하고 있다 한 행 제도가 안고 있는 지

속가능성 형평성 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한 다양한 안들을 제시하고 이에

한 경제 효과를 시뮬 이션을 통해 비교분석하 다 본고에서 지 한 로

행 국민연 제도는 재정 구조 측면에서 많은 문제를 안고 있으며 격

히 도래하고 있는 고령사회에 응해 나가기 해서는 조속한 연 개 이 요구

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 제안하고 있는 연 개 방안은 크게 국민연 제도의 재정 안정

성 제고를 한 립 요소의 강화와 사회 연 감을 높이기 한 최소연 보

장제의 도입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행 국민연 제도가 안고 있는 가장 큰 문

제 은 제도가 속한 인구 고령화에 따라 지속가능성이 크게 받게 되리

라는 이다 특히 제도의 고 여- 부담구조로 인해 2040년 에 가서는 부과

방식으로의 환이 불가피해 질 망이며 그 이후 고령화로 인해 제도 유지(

여수 제)를 한 필요보험료율이 40 수 에 육박하게 될 것이다 즉 제

도의 지속가능성 세 간 형평성 제고의 측면에서 국민연 의 조속한 개 이

불가피할 것이며 이 경우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안은 재의 (부분) 립방식

을 지속시켜 나가는 방안 밖에는 없을 것이다 따라서 본고에서 제시하고 있는

립식 요소의 강화에 해서 검토자 역시 으로 동의할 수밖에 없다

한 국민연 제도가 민 보험이 아닌 사회보장제도의 일환인 만큼 사회복지

배려 소득재분배 기능에 한 고려도 불가피할 것이다 즉 국민연 역시

노인인구의 최 생활수 의 보장이라는 복지 목표에 어느 정도 부합해야 할

것이며 이러한 입장에서 기 연 보장의 도입 취지에도 충분히 공감을 한다 그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3

러나 이러한 기 보장의 수단에는 다양한 형태가 있을 수 있다 를 들어 최근

학계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보편 기 연 제나 는 소득조사

(means-test)에 입각한 최 연 보장(minimum pension guarantee)이나 최 소득보

장(minimum income guarantee)제도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검토자의 단으로

는 향후 인구고령화에 따른 막 한 재정 부담을 고려할 때 보편 기 연 보

다는 소득조사형 소득보장방식이 우선 으로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되며

한 이 경우에도 행 국민기 생활보장제도 경로연 등 여타 공 부조제도

들과의 정한 역할분담 계설정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상과 같이 본 연구에서 제시된 국민연 개 의 기본방향에 해 체 으로

공감하고 있으나 보다 구체 인 안제시에 있어서는 몇 가지 의문 이 발견된

다 첫째 본 연구에서는 안제시에 있어 각 가입자가 자신이 납부한 원리합계를

보장받아야 한다는 을 강조하고 있으나 이에 해서는 사회보험으로서의 국

민연 의 기본 역할에 한 검토가 제되어야 할 것이다 이론 으로 볼 때

연 제도의 -그것이 민 연 이던 공 연 이던 간에- 기본 기능은 생애기

간의 불확실성(longevity uncertainty)에 한 보험의 기회를 제공해 주는 데에 있

으며 바로 이 이 연 과 강제 는 자발 축과의 차이 일 것이다 만일

본고의 제안 로 원리 을 보장한다거나 연 지 기간을 10년 는 20년으로 한

정할 경우에는 이러한 연 의 보험 기능이 상실되고 강제 축수단으로의 기능

만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 경우에는 과연 국민연 이 왜 필요한가에

한 근본 질문이 제기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본고에서는 다양한 개 안을 제시한 배경에 해서는 구체 논의가

부족한 느낌이 든다 물론 국민연 의 개 에 있어 재정 균형과 지속가능성이

가장 요한 잣 의 하나일 것이나 이 외에도 정성(adequacy)에 한 검토

도 동시에 필요할 것이다 즉 개 안의 제시에 있어서는 연 여 수 이나 보

험료부담의 수 을 어떻게 설정하는 것이 과연 사회 으로 정한가에 한 고

려도 요할 것이다 그러나 본고의 개 안들은 재정 측면만을 지나치게 강

조한 느낌이 있으며 특히 국민연 이 체 노후소득보장체계에서 담당해야 할

정한 역할이나 수 에 해서는 심층 논의가 결여되어 있는 이 아쉽다 재

정 안 성을 고려할 때 행 국민연 여수 의 상당한 감축이 필요하다면

추후 연구에 있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타 정책수단이나 민간역할의 제고방안에

17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서도 검토가 요망된다

끝으로 본고에서는 연 개 에 있어 lsquo사회 연 감rsquo의 요성을 강조하고 있

으나 이러한 용어가 학술 개념으로 정립되기 해서는 보다 구체 인 정의를

내릴 필요가 있을 것이다 특히 이러한 사회 연 가 국민연 의 소득재분배기

능을 의미하는 것인지 는 연 개 에 한 사회 공감 형성을 의미하는 것

인지를 보다 명확히 밝 필요가 있을 것이다 더욱이 사회 연 성을 형평성

측면에서 이해할 경우에도 세 내의 소득 계층간 재분배기능과 세 간의 소득

이 기능을 가 명확히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행 국민연 과 같

이 계층간세 간 재분배가 혼재되어 있어 결국 기 세 가 소득수 에 계

없이 후기 세 로부터 막 한 이 혜택을 받게 되는 것은 사회 형평성 측

면에서 볼 경우에도 결코 바람직하다고 단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 밖의 본고에서 수행된 실증 분석 시뮬 이션상의 기술 문제 이나

의문 에 한 의견은 여기에서는 생략하 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5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尹錫明(국민연 연구원 선임연구 원)

본 논문은 고령화 진 에 따른 국민연 재정 불안정 해소를 해 재정

독립이 가능한 안들을 시산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재 OECD 회원국 인구

고령화 정도가 하 3번째에 속해 있으나 향후 격하게 진행될 고령화 속도로

인해 2050년에는 체 OECD 회원국 상 3번째를 할 것으로 상되고 있

다(OECD 2005) 이러한 상황에서 인구고령화 즉 고령사회에서도 작동 가능한

연 제도를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은 주제 선정의 시의성 연구방향에서 매우

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정 인 측면에도 불구하고 본 논문의 작성과정

후속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측면이 고려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먼 공 연 인 국민연 의 제도개선 방향 모색시 연 제도를 통해 달성하

고자하는 정책목표를 짚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학문분야 학문 성향 등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통상 연 제도 특히 공 연 제도와

련된 논쟁에서 거론되는 정책목표는 크게 다음 3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lsquo제도 용의 보편성(universal coverage)rsquo으로 일단 국민들을 상으로

도입된 제도인 이상 가 많은 국민을 연 제도에서 포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lsquo 여의 성(adequacy of benefit)rsquo으로 노후생활에 필요한 소득

(그것이 최 생계비이든 아니면 그보다 높은 수 이든)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

다는 것이다 셋째 lsquo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으로 제도 속성상 여러 세 에 걸

쳐 운 되는 연 제도가 특정세 에게만 용되고 기 고갈로 인해 탄나는

것이 아니라 후 세 모두가 공유하도록 장기 으로 유지 가능하여야 한다는 것

이다

연 련 논쟁에서 문제는 상기 언 된 세 가지 정책 목표가 상호 모순된 정

책목표가 될 수 있다는 이다 특히 소득층을 포함하여 가 많은 사람에게

안정 인 소득을 보장하기 해서는 부담 비 높은 연 여 지 이 불가피한

17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반면 이 경우 부족한 재원을 세 내에서 해결하지 못할 경우 막 한 부담이 후

세 에게 가되게 되어 결국 장기 으로 국에 달하는 것이 일반 이며 재

주요 선진국 부분이 공 연 제도에서 이 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 한편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기 해 충분히 부담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자에게만 가

입을 장려하고 여 역시 부담에 상응하는 수 의 연 을 지 할 경우 연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은 확실히 담보할 수 있을 것이나 소득층 취약계층의 노후

소득보장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두될 것이다

향후 세계에서 가장 속하게 인구 고령화가 진행될 것으로 상되는 우리

나라의 바람직한 국민연 개 방향과 련하여 재 두 가지 연 개 안이 극

명한 립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먼 행 국민연 제도의 개 을 미룰수록 부담고 여lsquo체계의 국민연

에 내재된 잠재 부채(implicit pension debt)가 증할 것을 우려하여 지 보다

는 rsquo덜 받고 더 내자는lsquo 모수 는 계수 연 개 (parametric reform)이 정부

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반면 본인이 보험료를 낼 경우에만 연 여를 지 하는

제도운 방식인 사회보험방식으로 운 되고 있는 국민연 제도가 다수의

용 제외자(즉 사각지 )를 발생하고 있음에 비추어 사각지 해소에 을 둔

조세를 재원으로 운 하는 기 연 제도의 도입(이 경우 장기 으로 정부재원 소

요가 막 할 것임) 필요성이 야당을 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요약하면 상 으로 제도의 lsquo지속 가능성rsquo을 강조하는 연 개 안과 lsquo 용의

보편성rsquo과 lsquo 여의 성rsquo을 강조하는 다른 연 개 안이 첨 한 립 상태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 하에서 수익비 즉 기본 으로 재정안정을 통한 장기 인

지속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제도개선을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의 제도개선방향

을 따를 경우 행 국민연 의 가장 큰 문제로 지 되고 있는 사각지 해소가

가능할 수 있을지에 한 의문이 된다

한편 논문 내용을 살펴 보면 재 우리나라 국민연 이 확정 여방식과 확정

기여방식이 혼합된 형태라 기술하고 있다 일반 으로 사용되는 개념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국민연 은 확정 여방식이다 즉 40년 가입한 평균소득자에게 60

의 소득 체율 지 을 약속한 정의된 이윤 형태(defined benefit type)라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7

한 국민연 의 개 방향과 련하여 모수 수정(parametric reform)으로는

장기 으로 국민연 제도의 정착이 어렵고 지속 인 갈등을 제거하지 못할 것

이라는 내용이 기술되고 있다 재정학 교과서에 흔히 기술되고 있는 것처럼 국가

가 온정주의(paternalism)에 입각하여 근로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시 에서 소득

의 일정액을 강제 축시키는 공 연 제도는 제도도입 취지 상(일정부분) 경제

주체들의 갈등을 유발할 수밖에 없다

공 연 제도에서의 요한 정책목표는 이같은 갈등을 최소화시키는 것이 되

어야지 갈등 자체를 불식시킨다는 것은 제도도입 취지와 배치될 수도 있으며

나아가서는 불가능할 수도 있다고 단된다

제도의 순응성(compliance) 약화에 따른 제도의 정착 어려움은 (논리 개상)

극단 인 경우 국민연 용 상의 분리를 통해서도 가능할 수 있다는 측면을

감안할 때 단순히 제도 정착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해서 제도를 환할 필요성

은 약화될 수 있다고 단된다 한편 재정 불안정에 따른 제도의 지속 불가능 문

제는 가 빠른 시일 내에 (상 으로) 부담 비 한 연 여를 지 하

는 연 체계로 개 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어도 경제가 지속 으로

성장한다는 가정 하에서는 연 제도를 통해 경제성장의 과실을 서로 다른 세

즉 세 간 소득이 이 가능하다 이러한 제도를 원용할 경우 반드시 수익비 개념

을 100 용한 연 제도로 국민연 제도를 개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개인계정을 도입한 경우에도 기본 으로는 공 인 제도를 유

지하면서 경제성장의 과실만큼에 해서만 세 간 소득재분배를 추구하는 제도

즉 Notional Defined Contribution 제도를 통한 연 개 이 주요국(스웨덴 이탈리

아 러시아 등) 공 연 개 안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는 도 참고하길

바란다

이와 함께 논문에서의 여비율(BCR) 계산시 평균수명 차이에 따른 소득재분

배 문제도 감안하여야 할 것이다 일례를 들면 미국의 경우 백인(고소득층)과 흑

인( 소득층)의 평균수명이 10년 이상 차이가 나고있어 여산식상의 소득재분

배와는 정반 로 소득재분배( 소득층에서 고소득층으로)가 일어난다는 연구가

있기 때문이다

논문에서 국민연 보험료가 재산상태 소득을 근거로 부과된다는 기술과

련하여서는 국민연 은 소득기 으로 부과되고 자 자의 경우 동종업종에 비

17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 아주 낮게 소득을 신고할 경우에만 소유 재산들을 참고로 소득상향을 권고하

고 있다는 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본 논문의 여와 기여방식에 따른 제도의 분류가 사 연 분류기 을 따르

고 있다고 단된다 공 연 의 경우 연 제도에 재정방식이 결부되는 계로

확정 여방식(defined benefit)의 경우에는 일반 으로 부과방식(pay-as-you-go)의

속성을 내포하게 된다 반면에 확정기여방식(defined contribution)의 경우 개념상

립방식(funded)으로 운 되게 된다 따라서 제시된 분류기 을 공 연 에

용할 경우 독자들에게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논문내용 여러 정책조합마다 나름의 한계를 내포하고 있어 결국 혼합형제

도로 갈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기술하고 있다 그 다면 혼합된 제도 자체가

어도 질 인 측면에서는 모수 개 (즉 여와 보험료 부담수 을 조정하는)과

동일한 결과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지 궁 하다

본 논문에서의 지향 인 개인계정 도입문제와 련하여서는 최근 진행 인

미국연 개 안(2005년 2월에 백악 이 발표)을 참고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최근 미국의 연 개 안에 따르면 체 124 사회보장세 장기 으로 4

만을 개인계정으로 운 하는 것이다 나머지 84는 모수 개 을 통해 재정건

성을 확보하는 것을 제로 기존 사회보장제도를 유지하도록 되어있다 자본

주의의 주창국인 미국에서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공 연 제도를 개 할 수 없

는 이유에 해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논문의 결론과 련하여 본 논문에서는 보험료 부담측면을 심으로 논지가

개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그러나 이미 언 한 것처럼 국민연 개

과 련된 요한 다른 논 은 여의 성이다 국민연 의 경우 여산식

(benefit formula) 상으로는 60 소득 체율을 제공하는 연 제도를 운 하고 있

으나 실제로는 가입기간이 짧아(2050년에 어들어서도 평균가입기간이 22년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망되고 있다) 상당수 가입자들의 연 액이 최 생계비

에 미달할 것이라는 이 커다란 쟁 사항 의 하나이다

이러한 논쟁을 감안할 때 부담과 여수 을 동시에 고려한 제도개선 근이

필요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후속연구에서는 국민연 제도가 성숙단

계에 진입함에 따라 실질 인 소득 체율이 증가할 수 있다는 을 감안한 개

안(gradual reform proposal)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 즉 국민연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9

도가 성숙단계에 진입하는 시 인 2028년 후에 국민연 소득 체율을 40

( 는 35+ 업주부에게만 지 되는 5의 가 연 ) 로 하향 조정하는 방안

의 타당성도 동시에 고려할 필요가 있을 듯하다 이 경우 12( 는 10) 의 보

험료로도 재정안정이 가능할 수 있어 고령사회에서도 지속 가능한 국민연 제도

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18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일 반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오완근 기본 으로 양 모 교수님께서는 미국의 연 제도개 방안을 제시하셨

습니다 연 에 있어서 문제가 되는 것은 게 내고 많이 받는 것입니다 경제학

으로 게 내고 많이 받으니까 2036~2047년에는 연 이 고갈될 수 있다는 이

야기입니다 여러 가지 개 방안이 있겠지만 조 더 내고 게 받는 기본 인

개 방안보다 더 좋은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 9의 기여 이 많은지 은

지에 한 논란이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연 제도를 시작할 당시인 1988년도에

는 3 습니다 그 게 시작을 했던 이유는 그 당시 모두가 반 하기 때문에

도입을 해서 3로 한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 이후 계속 상승해서 9까

지 오른 것입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안이 있습니다 첫째는 기여 을 높이지

않는다면 수령하게 될 연 을 많이 이는 것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이 경우는

사회 연 가 어떻게 되는지 이야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많은 사람

들이 연 의 주식투자를 반 하고 있습니다 를 들어 우리나라 4 연 이 주

가부양 내지는 경기부양으로 많이 사용된 례가 있습니다 주식투자를 하지말

자고 하면 결국 채권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상태로 주식투자 제한을 하게 되

면 채권투자의 부분은 국민연 이 독식하게 될 것입니다 채권시장의 마비 내

지는 왜곡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정지만 소득의 50〜150가 균일 분포(uniform distribution)되어 있다고 가정하

셨는데 실 으로 소득분포가 상당히 비 칭 인데 그 게 가정해도 괜찮은

지 여쭙고 싶습니다

양 모(답변) 재정안정성을 계산할 때 분포가 비 칭 인 것은 문제가 있습니

다 같이 칭 이라고 보고 계산을 했습니다만 분포에 따라서는 재정 인 문

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 문제에 해서는 추후에 제가 더 생각을 해 보겠습

니다 그리고 오완근 교수님 질문 잘 받았습니다 lsquo더 내고 게 받자lsquo라는 것은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81

상식 인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연 을 게 받자는 것은 재정 안정성에 도움

이 되겠지만 기여 을 더 내게 되면 립된 기 이 커져서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 잘 이해가 안 갑니다 왜 기여 을 9에 고정

시켜 놓느냐고 하셨는데 ( 안 3)의 경우를 보시면 구나 평균임 의 20에

해당하는 실질가치를 보장 받습니다 하지만 이는 9의 기여 수 에서 가능합

니다 기여 을 더 내야 하는 경우에는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에 해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한 성(adequacy)의 문제를

지 하셨습니다 세계은행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공 연 이 아무리 소득 체율

을 높여도 결과 으로 노후 비는 마찬가지 수 입니다 선진국만 가능한 것이

아니냐는 말 을 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아주 후진국인가라는 반론을 제기하

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성 지속성 안정성 등의 문제는 제가 틀에서 제시

했습니다 안에서 구나 평균임 의 20는 보장받으면서 납부한 기여 도

모두 돌려받기 때문에 국민연 이 가지고 있는 사각지 의 해소에도 도움이 됩

니다 한편 명목확정기여방식에 한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명목확정 여방식과

유사합니다 자기가 퇴직시 에서 낸 연 의 원리합계를 지 도 알 수 있습니다

국민연 리공단에 가시면 지 도 얼마를 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 시 에서

20으로 나 것을 평균 으로 받는다는 것입니다 굉장히 안정감이 있습니다 따

라서 정치 인 문제를 살펴 도 국민을 설득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명에 한 문제는 제 모형의 약 입니다 사실은 20으로 나눴기 때문

에 20보다 못 사는 사람은 더 잘 사는 사람에게 주게 됩니다 이 문제는 명목확

정 여방식이 아니라 연 체제로 조정해서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는지는 더 생

각해 야 할 문제입니다 정치 안문제에서 소득 체율 9면 공 연 이

30인데 이것이 가능하냐는 말 을 하셨습니다 미국제도에서 체 100 에

서 45가 공 연 입니다 즉 85의 소득 체율 에서 45가 공 연 입니

다 30 정도의 소득 체율이 공 자 에서 나온다는 이야기는 정한 것 같습

니다 그리고 추가 으로 2의 개인계정을 만들도록 했습니다 이는 미국과 같

은 제도입니다 개인이 사 연 을 강제 으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임 의 2

이내로 추가 기여 을 납부하고 그 한도 내에서 개인이 포트폴리오를 제한 으

로 선택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제한 인 이유는 운 상의 행정비용 때문에 무

자율화시킬 수는 없습니다 공격형 보수형으로 리스크 테이킹을 더 할 수 있는

18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부분까지 따지면 아까 그림처럼 재정 인 안정성이 증가하게 됩니다 그래서 고

소득층에 해 정치 설득이 가능한 제도가 되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여기서 완벽한 제도를 제안한 것은 아닙니다 제시한 틀 속에서 구체

인 안을 가지고 여러 시뮬 이션을 해보자는 것입니다 지 국민연 제도에

한 논의는 다양한 계층에서 념 으로 논의를 하기 때문에 가닥을 잡지 못하

는 것 같습니다 이 기회에 모든 안을 놓고 컴퓨터 시뮬 이션을 이용해서 살

펴보자는 것입니다 수많은 시뮬 이션을 했다는 측면에서 이 논문의 기여가 있

다고 생각합니다

Page 23: 고령화와 국민연금 :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금제도 개혁방향의 모색 · ** 연세대학교 정경대학 경제학전공 교수 및 한국은행 객원연구원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35

lt4cgt 평균임 의 140 임 수령자

주 실선은 연간기여금 끊긴 선은 기대급여이며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임

그러나 이와 같이 임 이 다를 경우 행 제도 하에서는 연 의 상 여

가 달라지게 되어 소득재분배 효과를 갖게 된다 이러한 소득재분배 효과는 이른

바 사회 연 를 강화하여 사 연 이 가지고 있지 못한 효과를 릴 수 있어

장 으로 부각되고 있다

lt표 7gt 65세 기 으로 20세 이후 기여 의 재가치 비

기 연 의 재가치비율

남 자 여 자

평균임 수령자의 경우(A) 20461 24867

평균의 60 임 수령자의 경우(B) 30306 36832

평균의 140 수 의 임 수령자의 경우(C) 16241 19739

B A 148 148

C A 079 079

13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소득분포와 련하여 일정한 가정을 한 후 의태분석을 사용하여 행 제도의

여비율(BCR)을 계산해 보면 행 제도의 소득재분배 효과를 쉽게 계산할 수

있다 다음의 표에 의하면 평균수명이 다소 긴 여자가 동일한 조건에서도 여비

율이 남자보다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한 평균 수명과는 련 없이 임 수 이

낮은 경우 보다 나은 혜택을 받을 수 있고 반면 임 수 이 평균보다 높을 경

우에는 상 으로 혜택이 게 설계되어 노후 연 여의 비 으로 보면 삶의

상 격차는 어들게 되어 있다

이러한 소득재분배 효과는 기여 을 되도록이면 게 신고하도록 하는 유인을

제공하는 문제를 가지고 있다 도덕 해이의 문제는 비단 소득신고 문제뿐만 아

니라 근로 소비행태의 왜곡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열심히 일하고 성실히 신

고한 사람과 그 지 않은 사람간의 상 불평등의 문제가 제기될 수도 있다

그러나 국민연 이 기본 으로 강제 성격이 부과되어 있고 국민연 이 재산

상태 소득을 근거로 부과된다는 에서 이러한 도덕 해이 상은 어느 정

도 해소될 수 있다 다만 국민연 제도의 운 상 많은 비용을 국민연 의 기여

을 걷는 데에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어떻게 자발 인 국민연 의 참여를 유도

하는가도 요한 문제로 두되고 있다

2 안 모색

가 각종 연 제도의 한계

다양한 연 제도가 각국에서 시행되고 있다 이러한 제도를 기여 을 내는 방

식과 여 을 받는 방식을 심으로 구별하면 다음과 같다

lt표 8gt 여 기여 방식에 따른 제도의 분류

확정 여방식 변동 여방식

확 정 기 여 방 식 A B

변 동 기 여 방 식 C D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37

A제도는 여 기여가 이미 확정되어 있는 제도로서 우리나라가 채택하고

있는 방식이고 C는 이른바 부과방식이며 B는 립방식으로 구별된다 Shoven

(1999)은 A제도가 다른 제도보다도 여러 가지 면에서 우월한 것으로 평가하고

미국의 제도를 A제도와 유사한 제도로 개 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A제

도도 인구변동 이자율 등 기본 으로 연 제도가 안고 있는 문제 을 고스란

히 가지고 있어 항상 보험료율의 조정이나 여 이 조정되어야 하는 문제가 항

상 제기된다 이에 따라서 정기 으로 재정안정성을 측하고 제도의 개선을 하

여야 한다

A제도를 채택하고 있는 우리의 행 제도는 이미 그 한계를 노정하 다 인구

증가의 둔화 내지는 감소가 견되고 인구구조가 고령화되는 상황에서 후세 에

게 부담을 더 많이 분담시키는 행 제도는 유효하지 않다 더욱이 행 제도를

유지하면서 보험료율을 증가시키고 여를 이는 방법을 고려할 수도 있다 그

러나 지 우리가 경험하고 있듯이 정치 험으로 인하여 연 문제의 해결이

난 에 빠지고 국민들의 불신으로 국민연 제도 자체에 한 회의까지도 만연

될 수 있다

결국 A제도를 근간으로 하면서 B제도를 혼합하는 혼합형 제도를 생각할 수

있다 B제도는 기본 으로 수익률 험에 그 로 노출되어 있는 제도이다 만약

순수한 B제도를 운 한다면 사 연 제도와의 차이를 보일 수 있는 제도 장

치를 마련하여야 한다 B제도가 사 연 제도보다 더 우월한지에 해서도 평가

기 에 따라서 논란이 제기될 수 있다 B제도의 효율성을 증가시키기 해서는

연 수혜자의 험선호도에 따라서 차별 인 기 운 이 제되어야 한다 만약

개인 선택을 용인하는 공 연 이 사 연 보다 더 우월한지는 구체 인 공

연 의 운 비용과 사 연 의 운 비용 기 운 의 문성 공 연 의 투자

포트폴리오의 한계 등 여러 가지 면에서 평가하여야 알 수 있다

C제도는 인구증가에 의한 생태학 수익률이 높은 경우 효과 으로 운 될

수 있는 제도이지만 재의 인구동태에 따르면 상당한 문제를 래할 것이기 때

문에 고려의 상이 되기는 힘들다 D제도는 사 연 에서는 가능할지 몰라도

공 연 에서는 그 실익이 없다 공 연 의 장 으로 부각되는 사회 연 의

강화를 해서는 기여와 여의 분리가 다소 용인되어야 하는데 D제도에서는

기여와 여가 다소 유리될 경우 국민 불신이 더욱 심하게 작용할 것이다

13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따라서 각 제도마다 나름의 한계가 존재하기 때문에 기본 연 개선의 방향

은 혼합형 제도로 갈 수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된다

나 다양한 제도의 재정 독립 가능성

행 제도를 기 으로 하여 다양한 제도들의 재정 독립 가능성을 조사해 보

고자 한다 안을 모색하기 에 몇 가지 에서 안의 틀을 만들어 보자

첫째 기본 으로 사람들이 자기가 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는 받아야 된다는

생각이 구나 있을 것이다 국민불신의 시작은 재정 문제이다 향후 재정 으

로 문제가 되는 혜택을 주게 되면 나 에 자기 자신이 여를 받을 때 재정

문제로 자신이 기여한 액의 원리합계조차 받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발생

한다 따라서 개 방안에서는 이 이 충분하게 검토되어야 할 것이다

둘째 나 에 개인계정에 한 논의는 하도록 하겠지만 확정기여방식은 고수

되는 것을 제로 하 다 변동기여방식은 공 연 제도가 가져다주는 총 축의

증가로 인한 사회 후생의 증가효과를 감소시키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변동기여

방식은 지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 행 9의 보험료율을 고수한다고 가정

하 다 재정 안정성을 담보하기 해 보험료율을 증가시키는 것은 쉽게 생각

할 수 있는 방안이다 하지만 보험료율의 증가는 여러 가지 문제 을 가지고 있

다 보험료율을 인상하여 립기 을 확충하고 이를 바탕으로 여를 더 지 할

수 있으므로 소득 체율로 측정되는 연 의 실질 효과를 보장할 수 있다는 장

이 있다 그러나 각국의 경험으로 단하건데 국민연 의 비 이 증가하면

융시장에서 민간 축이 구축된다 그리고 립기 의 운 은 공 보험의 성격이

있으므로 보수 으로 운 될 수밖에 없다 국가의 공권력을 동원하여 립한 기

을 가지고 사 기업의 주식에 투자함으로써 민간자본의 가치에 향을 주게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른바 연 사회주의를 우려하는 에서도 바람

직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수익률이 증가하 다고 하여도 험의 증가를 수반한

것이고 따라서 사 으로 여를 증가시켰다고 할 수가 없다

셋째 국민연 의 확 용을 고려할 때 기본 인 확정 여 성격을 유지하

여야 한다는 것이다 확정 여방식은 여를 확정하는 방법에 따라서는 소득분

배 성격을 유지할 수도 있으며 최 인간다운 삶의 보장을 실 하는 도구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39

사용될 수도 있기 때문에 연 제도에 있어서 확정 여 성격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이상의 틀 속에서 다음의 lt표 9gt에서 기술된 바와 같은 안들

을 검토하 다

lt표 9gt 연 지 방식의 안들(20세부터 64세까지 불입한 경우)의

여비율(BCR)

남자 여자

1 행 국민연 제도 20461 24867

2 기여 의 원리합계를 심으로 지

2-1 평생보험료의 재가치를 10으로 나 값을 지 11336 13777

2-2 평생보험료의 재가치를 10으로 나 값을 지 퇴직 의

체평균임 의 10 실질가치 보장1134 13794

2-3 평생보험료의 재가치를 10으로 나 값을 지 퇴직 의

체평균임 의 20 실질가치 보장12367 15563

3 체평균임 심으로 지

3-1 기본연 (연 수령 체평균임 의 40) 지 후 잔여분

20년 분할지 (가치는 수익률만큼 증가 20년 이후는 기본

연 지 )

34382 40768

3-2 기본연 (연 수령 체평균임 의 30)지 후 잔여

분 20년 분할 지25786 30576

3-3 기본연 (연 수령 체평균임 의 20)지 후 잔여분

20년 분할 지17191 20384

3-4 연 수령 체평균임 의 20을 기본연 으로 지 하

고 기본연 의 물가상승률 반21271 26104

3-5 연 수령 체평균임 의 30를 평생 지 (물가상승률

반 3)17535 22297

3-6 연 수령 체평균임 의 30를 평생 지 13899 16892

3-7 연 수령 체평균임 의 20를 평생 지 09266 11261

3-8 연 수령 체평균임 의 20를 평생 지 (물가상승률

반 )11690 14864

주 임금상승률은 6 이자율은 3 그리고 물가상승률은 3로 가정하였음

14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안들은 행과 달리 자기가 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는 명목 으로 액을

일정기간에 받는다는 것이 명시된다 그리고 퇴직 의 체평균임 의 일정 비

율만큼 최 여를 보장받는다 이러한 원칙하에서 각 안의 여비율을 검

토하여 재정 안정성을 계산하 다

기여기간이 최장인 경우를 상정하여 다양한 안들을 살펴보자 이 경우 상

으로 기여 을 납부한 기간이 길어서 여러 가지 여수 을 높게 책정할 수

있다 컨 자기가 평생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를 10년 동안 명목 으로

분할하여 지 받게 된다 기여 과 립기 의 수익률에 의해서 여가 결정되

는 확정기여방식이다 그러나 명목 으로 지 되고 사망률에 따라서 기 수익이

달라지는 험에 놓여 있지만 2000년의 평균수명을 견주어서 국민 항을 받

을 것 같지는 않다 이경우의 여비율은 11(남자의 경우)에서 13(여자의 경우)

으로 행 제도보다 월등하게 재정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방식

은 사회 연 를 보장하지 않기 때문에 여기에 퇴직 의 체 평균임 의 일

정비율을 구에게나 보장함으로써 기여 이 작은 사람들에게는 상 으로 더

지 하는 방식을 혼합할 수 있다(2-2와 2-3안) 이 경우에도 여비율은 크게 증

가하지 않는다 그러나 연 여 개시 후 자기가 납입한 이후 지 받지 못한 부

분의 수익률을 계산하여 이를 포함하여 연 을 지 할 경우에는 상당한 정도로

여비율이 증가하여 재정 안정성을 한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재 여

수 에는 도달하지 못하여 상 으로 재정 불안정성을 완화할 수 있다

다음의 그림은 명목 으로 일정 여를 경우 기 연 연간 기여 을 그

림으로 그린 것이다 명목 으로 일정한 여를 주더라도 나이가 들면서 사망률

이 증가하게 되어 그림과 같은 모습을 보이게 된다

다음의 lt그림 5gt는 기여 의 수익률을 연 개시 후에도 계산하여 여에 산

입하고 다시 실질 가치를 기본 으로 보장하 을 경우 명목 여수 과 기

여를 그린 것이다 이 경우 앞의 그림과는 달리 사망률이 증가함에 불구하고

기 여의 감소가 다소 완만한 것을 알 수 있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1

lt그림 5gt 연간기여 과 기 연 명목연

주 점선은 기여금 실선은 기대급여 끊긴 선은 명목급여이고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의 경우임

lt그림 6gt 연간 기여 과 기 연 명목연

주 점선은 기여금 실선은 기대급여 끊긴 선은 명목급여이고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의 경우임

14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다음으로는 기여 의 축 을 그다지 크게 기 할 수 없는 경우인 20년간만 기

여한 경우를 검토하자 이 경우 다양한 안의 모색은 제한 이다 가장 재정

안정성을 시 한 것은 자기가 기여한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년간 균등하게 받

되 만약 그 액이 퇴직 체평균임 의 10의 실질가치가 안 될 때 10

의 실질가치를 구에게나 보장하는 방안을 생각할 수 있다 이 방안의 경우에

여비율이 097에서 123으로 매우 안정 인 값을 보이고 있어서 실질 으로 고

려할 수 있는 안으로 생각된다

lt표 10gt 연 지 방식의 안들(45세부터 64세까지 불입한 경우)의

여비율(BCR)

남자 여자

1 행 국민연 제도 17911 21768

2 기여 의 원리합계를 심으로 지

2-1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10으로 균등 지 11336 13777

2-2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으로 나 어 균등 지 퇴직

연도의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 보장19408 24678

2-3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으로 나 어 균등 지 기본

연 을 퇴직연도의 평균임 의 15의 실질가치 보장14556 18509

2-4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으로 나 어 균등 지 기본

연 을 퇴직연도의 평균임 의 10의 실질가치 보장09704 12339

3 체평균임 심으로 지

3-1 퇴직연도의 임 의 100의 실질가치를 지 기여 의 원

리합계 에서 잔여분은 20에서 남은 해수로 나 값을 추

가로 지

70628 86678

3-2 퇴직연도의 체평균임 30의 실질가치 보장기여분의

재가치가 보장연 이상이면 잔여분을 20에서 남은 해수

로 나 값을 추가로 지

52971 65009

3-3 퇴직연도의 체평균임 20의 실질가치 보장기여분의

재가치가 보장연 이상이면 잔여분을 20에서 남은 해수

로 나 값을 추가로 지

35314 43339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3

lt그림 7gt 퇴직시 임 40를 기본 여로 잔여분 추가

기본 여는 인 이션 조정

주 점선은 기여금 실선은 기대급여 끊긴 선은 명목급여이고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의 경우임

여러 가지 가정을 바탕으로 의태분석을 해 본 결과 다음의 세 가지 안으로

압축할 수가 있다 첫째 방안( 안1)은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를 10

년간 균등하게 받는 방안이고 둘째 방안( 안2)은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

리합계를 15년간 퇴직 후의 잔여 기여 의 이자도 계산하여 받되 이 액이 퇴

직시 인 이션을 감안하여 실질 으로 체평균임 의 20에 미달할 경우에

는 20 의 실질가치를 보장받는 방안이다 마지막( 안3)으로는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년간 균등분할하여 상환받고 이 액이 퇴직시 체 평

균임 의 실질가치의 20에 미달할 경우에는 이 액을 받는 방안이다 이러한

개 방안은 기여자들의 기여기간 사망률 수익률 등의 변화에 의하여 여비율

이 달라지게 되고 재정 안정성에 향을 미치게 되겠지만 그래도 행 제도보

다 재정 안정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에서 검토의 상으로 삼았다

14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lt표 11gt 주요 안

안 지 시기 주요 내용 비 고

안 1 65세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의 10분지 1의

액을 매년 지

수익률 험수명

험인 이션 험

등에 노출

안 2 65세

자기계좌에 있는 액의 원리합계의 15분의 1의

액을 매년 수 (지 된 액은 계좌에서 차

감)하되 지 액이 퇴직 직 체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가 유지되도록 보장

일정 부분 인 이

션과 수익률 험 완

안 3 65세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의 20분의1의

액을 매년 지 하고 지 액이 퇴직 직 체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가 유지되도록 보장

일정 부분 인 이

션과 수익률 험 완

다 주요 안들의 분배 측면

분배 인 측면에서 가장 취약성을 보이는 것은 순수확정기여방식으로 기여

을 10년간 균등분할하여 여를 제공하는 방법인 안 1이다 이것은 소득의 분

포와 여비율은 상 이 없다 단지 사망률의 차이에 따라서 일 사망한

사람의 기여 이 늦게 사망한 사람에게도 부의 이 이 되는 양상을 보인다 이런

정도의 사회 연 는 높이 평가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가장 분배 측면

이 강한 것은 안 2의 경우이다 안 2는 퇴직시의 체 평균의 20의 실질가

치는 보장받는 제도이기 때문에 기여 이 은 근로자는 상 으로 유리하고

그 지 않고 자기기여 이 많았던 사람을 상당기간 자기의 기여한 액만을 받

기 때문에 상 으로 불리하다 따라서 분배 성격이 강하다 안 3은 안 2

보다는 분배 성격이 강하며 소득 분배 측면에서 행 제도와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여 의 원리합계의 국민 체의 합과 여의 국민 체의 재가치의 합계

를 비교하면 각 안의 체 재정 안정성을 검토할 수 있다 안 1과 안 3

이 재정 안정성이 부각이 되는 신에 안 1의 경우 분배 측면에서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안 3이 더 주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5

lt그림 8gt 주요 안들의 임 분포와 여비율의 계

주 실선은 현행제도 끊긴 선(dash-dash)은 대안 1 점선은 대안 2 그리고 는 대안 3임

lt표12gt 균등분포(평균의 50에서 150까지)를 가정한 경우

체 기여 체 여 의 비율

남 자 여 자

행 제도 20461 24867

안 1 11336 13777

안 2 19558 23654

안 3 11690 14864

라 개인계정의 설정문제

재정 안정성과 립기 수익률의 증가를 해 립기 의 투자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요구하는 견해도 있다 이러한 요구는 개인계정을 선택 으로 설정하

여 수용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이 개인계정에 한해서는 일정한 정도의 주식 등

14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험자산에 투자하여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기

본 으로 개인계정의 설정의 경우 행정비용이 과다하게 들고 문성의 부족으

로 인한 수익률제고의 한계 등의 문제를 제기할 수도 있다 그러나 개인의 선택

권을 제한 으로 확 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하게 되면 운 험 도덕

해이 등 사후 인 문제들이 나타날 수는 있으나 사 으로는 투자 험의 개인

화 과정에서 수익률을 제고할 수 있다면 국민연 의 재정 안정성 등에 기여할

것이다

임 의 2 이내로 자발 으로 추가 기여 을 납부하고 이 기여 의 한도 내

에서 제한 인 포트폴리오를 선택하여 운 하는 방식으로 개인계정을 도입하게

되면 단 보다 장 이 더 많을 것이다 개인계정을 도입하면 체 으로 도입하

지 않는 경우보다 재정안정성이 증가한다 다만 요구수익률이 증가할수록 재정

부담이 증가한다 개인계정의 수익률이 공격 투자로 일반 립기 의 수익

률보다 3배인 경우에 낮은 수익률로 운 될 때보다 안 2의 재정 안정성을 상

승시키나 다른 안의 경우에는 재정 안정성이 악화되었다 한 소득분배를 악

화시키는 효과는 그다지 크지 않았으나 얼마간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만약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통해서 이러한 요구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다면 재정

으로 추가 인 부담없이 여수 을 높여 다고 하겠다 이러한 에서 개인

계정의 수익률에 한 정부의 보증에 한 부담을 계산하여 일정 수익률을 보증

하는 제도를 도입하는 것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다

lt표 13gt 균등분포(평균의 50에서 150까지)를 가정한 경우

체 기여 여 의 비율(개인계정 2)

남 자 여 자

A B A B

행 제도 21905 24769 25510 27197

안 1 11336 11632 13777 14137

안 2 18063 16164 21858 19581

안 3 11626 11828 14667 14737

주 A는 일반 기여금 적립기금수익률과 개인계정수익률이 동일 B는 일반 기여금 적립기금수익률이 개인계정수익률의 13 수준인 경우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7

lt그림 9gt 개인계정의 도입 후 주요 안들의 임 분포와 여비율의 계

(개인계정의 수익률이 일반과 동일한 경우)

주 실선은 현행제도 끊긴 선(dash-dash)은 대안 1 점선은 대안 2 그리고 는 대안 3임 수익률 3 수준으로 가정

lt그림 10gt 개인계정의 도입 후 주요 안들의 임 분포와 여비율의 계

(개인계정의 수익률이 일반보다 3배인 경우(009))

주 실선은 현행제도 끊긴 선(dash-dash)은 대안 1 점선은 대안 2 그리고 는 대안 3임

14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Ⅴ 소득분포와 주요 안들의 재정 안정성의

담보여부(robustness)

1 지니계수와 소득분포

재 우리나라의 경우 노령연 액을 기여 과 평균수 의 임 을 혼합하여

만들어진 기 을 이용하여 지 하도록 되어 있으나 고령화와 운 수익률의 하

락 출산으로 인한 인구증가세의 둔화로 인하여 약속된 액을 수 있는 가

능성이 매우 희박한 상황이다 경제사회 환경에 민감하지 않고 재정 독립성

을 달성하기 해서는 칠 와 같이 연 을 민 화하는 수밖에는 없다 이 경우

우리가 우려하는 거의 모든 문제가 해결될 수 있으나 사회 연 를 목 으로

하는 국민연 의 취지 자체에 한 근본 인 회의가 제기될 수 있다 그러나 사

회 연 를 강화하게 되면 소득분포에 따라서 재정 안정성이 을 받게 된

다 지 까지의 논의에서 임 분포가 칭 으로 균등하다고 가정하고 재정

안정성을 검토하 으나 이는 체 인 단의 기 을 제시하는 데에는 용이하

지만 구체 으로 우리나라 실에서 각 안들이 재정 으로 얼마나 안정 이

며 소득 분포의 변화 충격에 얼마나 재정 안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가에 하

여서는 답을 수가 없다

행 제도는 불행하게도 모든 소득계층에 하여 2배에서 3배 이상의 연 을

보장하는 제도이기 때문에 소득분포와 련이 없이 재정 안정성을 담보할 수

없다 그러나 여기서 제안한 몇 개의 안에서는 상 소득자에게는 다소 불리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소득분포에 따라서는 재정 안정성이 어느 정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따라서 각 안이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느냐 하는 것을 측정하는 것

은 새로운 안을 제시할 때 필수 인 업무라고 단된다

우리나라는 1990년 에 소득불평등도가 많이 개선되어 1993년에는 지니계수

가 0281까지 하락하 다가 차 증가하여 외환 기 직후인 1998년에는 0316으

로 20년간 최 치를 보 다 지니계수는 다소 경기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

향이 있지만 그래도 최근 다시 안정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속단하기는 어렵지

만 지 과 같은 추세라면 곧 균제상태(steady state)로 수렴할 것으로 단된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9

망하기에 따라서 매우 다른 결론이 나올 수도 있지만 0302 수 으로 수렴될

것으로 단된다 한 경제성장률과도 미약하지만 연 계를 맺고 있다 상

계수는 약 -017이고 회귀방정식으로 추정된 결과로는 경제성장률이 1포인트

증가하면 지니계수는 단기 으로는 0001포인트 감소하고 장기 으로 0016포

인트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t표 14gt 우리나라의 지니계수 추이

연 도 1985 1990 1995 2000 2003 2004 2020( 망치)

지니계수 0311 0295 0284 0317 0306 0310 0302

주 전망치는 지니계수()를 종속변수로 하는 자기회귀방정식을 추정하여 구하였다 추정시 사용한 자료는 1982년에서 2004년까지의 기간 동안의 지니계수들이다 추정식은 다음과 같다

단 ( )은 t 값이고 는 062 DW값은 19임

자료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1982년에서 2004년까지의 자료를 이용하여 추정한 지니계수와 경제성장률과

의 계는 다음과 같다

단 는 지니계수이며 는 경제성장률이고 ( ) 은 t 값임

는 079이고 DW 값은 172임

단순 추정만 가지고 지니계수의 미래 망치를 추정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한

계가 있겠지만 노령화 인구증가세 둔화로 인하여 경제성장률은 향후 둔화될

것이고 재까지의 지니계수의 움직임으로만 추정하여도 지니계수는 재 수

에서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따라서 망치 0302 정도는 무난한

망치로 단된다

이러한 지니계수를 가지고 소득의 분포를 역추산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

다 기본 으로 지니계수와 분포는 일 일의 계를 가지고 있지 않다 따라서

15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지니계수와 소득분포를 연결하는 것은 로 츠곡선의 함수 형태를 상정하고 이

에 따라서 주어진 지니계수와 배치하지 않는 소득분포를 계산하는 것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일 것이다 함수 형태가 주어져 있기 때문에 동일한 함수 형태

에 의해서 계산된 소득분포는 일 성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일 된 소득분포를

가지고 지니계수의 변화에 따라서 각 안들이 재정 안정성을 얼마나 담보할

수 있는지를 비교하는 것은 일 된 결과를 가져다 것이기 때문에 의미있는

일이라고 단된다

주어진 지니계수로부터 소득분포를 역으로 추산하기 해서는 함수 형태를

고정하고 모수 근을 하여야 한다 여러 가지 함수 형태를 상정할 수 있다

Basmann et al(1990)은 다음과 같은 일반화된 함수 형태를 제시하고 있다 그

에 의하면 가 소득의 분포라고 하고 가 상기의 소득을 받는 인구의

분포라고 한다면 일반화된 로 츠곡선의 함수 형태는 다음과 같다

단 ≦ ≦ 는 모수임

여기서 주어진 모수를 모두 고려하는 것보다는 몇 가지 모수에 해서는 제약

을 주고 함수 형태를 단순화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로 츠곡선의 일반 인

특성은 정의역과 치역이 모두 0과 1사이에서 결정된다는 것과 함수가 비감소함

수 (non-decreasing)형태를 보인다는 것이다 앞에서 제시된 함수 형태는 모수

에 따라서 차이가 있겠지만 이러한 일반 형태를 만족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Wan(1999)는 이러한 일반 인 형태에서 여러 가지 모수 제약을 두고 제약

된 함수들을 각각 검토하고 있다 제약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그것이 실 인

자료와 일치할 확률은 더 어질 것이다 Wan(1999)의 결과는 이러한 일반 인

결론을 다시 한 번 확인해 주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여기서 로 츠곡선이 필요

한 것은 지니계수로부터 가상 인 소득분포를 역추산하는 것이므로 간단한 함수

형태로도 충분할 것이다 Wan(1999)이 제시한 가장 간단한 함수 형태는 다

음과 같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1

즉 이다 이 함수의 특성을 확인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이다 둘째 이다 그리고 에 하여

ge 이

다 따라서 단순하며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함수 형태라고 단된다

에서의 함수 형태는 의 모수와 지니계수가 일 일 응을 하기 때문에

지니계수를 알 경우 모수 는 자동 으로 계산될 수 있고 이 계산에 따라서 함

수 형태가 확정되기 때문에 소득분포를 쉽게 계산할 수 있을 것이다

lt그림 11gt 모수 와 지니계수의 계(축이 모수 의 값임)

주 횡축은 모수값이고 종축이 지니계수임

재 우리나라의 지니계수가 0302로 장기 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이에 따른

소득분포를 계산하여 보자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모수 의 값은 12435로 계

산된다 이 값을 입하여 로 츠곡선을 그리면 다음과 같다

15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lt그림 12gt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로 츠곡선

이 게 지니계수의 측이 달라지면 소득분포도 변화하게 된다 다음의 lt그림

13gt은 지니계수가 0302일 때와 칭 인 소득분포를 비교하여 그린 것이다

칭 인 경우에 비하여 지니계수가 0302 정도일 경우에도 소득층에서의 소득

이 칭 인 소득분포의 같은 소득계층의 소득에 비하여 상 으로 더 낮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결국 소득층에 한 지원을 강화할 경우에 혜택을 받

은 인구가 더 많게 된다 즉 2000년 기 체 남자 평균임 1473789원은 임

총액이 같더라도 지니계수가 0302인 경우는 58 소득계층이 받으며 소득순

가 63 정도가 되어야 양 분포에서의 임 수 이 같다 지니계수가 악화되면

최하 계층의 소득은 상 으로 더 낮고 최상 계층의 소득은 상 으로 더

높다 따라서 분배 차원에서 재정 안정성에 얼마나 더 문제가 생길 것인가

하는 것은 구체 으로 계산을 하여야 할 것이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3

lt그림 13gt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소득분포

2 소득분포 변화에 따른 각 안별 재정안정성

칭 인 소득분포를 가정하 을 때보다 지니계수가 0302 정도일 경우의 비

칭 소득분포를 가정하 을 때 안별 재정안정성에는 부정 인 향을 미

칠 수 있다 소득분포의 변동에 따라서 소득재분배 기능이 있는 연 개 의 경우

에는 이러한 소득분포의 변화에 따른 재정 안정성을 고려하여야 할 것이다

앞 에서 고려한 칭 소득분포는 2000년 평균임 을 심으로 이에 하

여 50 수 의 임 소득자와 150의 임 소득자가 존재하는 것으로 가정하

다 이러한 가정 아래서 지니계수는 약 01525 정도로 계산되었다 이는 지난 20

여년간의 우리나라의 지니계수와 비교할 때 실 인 수치라고 볼 수는 없을 것

이다 이에 따라서 우리나라 지니계수의 장기 망치인 0302 정도의 숫자와

일 성을 유지하는 소득분포를 계산하고 이에 따라서 재정 안정성을 검토하는

것이 당연하면서도 필수 인 차일 것이다

주요 안과 기존의 연 을 비교하 을 때 재정 안정성 측면에서 재정

15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안정성의 순 가 소득분포에 크게 의존하고 있지는 않았다 안 1의 경우에는

소득의 과소와는 계없이 자기가 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를 찾아가는 형식이

므로 커다란 문제가 없다 연 가입자가 운 수익에 한 험을 모두 부담하고

있기 때문에 연 을 운 하는 입장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방식이기도 하다

그러나 기존의 연 제도와 안 2와 안 3 등은 지니계수의 상승으로 인하여

여비율이 다소 상승할 것으로 견된다

lt그림 14gt 지니계수 0302 하에서의 여비율

동일한 소득분포 하에서는 그 상 인 장단 은 그 로 유지한다 재정 안

정성 면에서 볼 때 안 3은 기존 연 보다 여비율이 체 으로 높지 않아서

재정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다 그러나 지니계수의 변화가 재정 안정성에 큰

향을 수도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즉 지니계수가 01525에서 0302로 상승

하게 되면 소득층에서 기존 연 보다도 안 3이 더욱 혜택을 많이 주는 것으

로 나타난다 인 것은 아니지만 상 으로 최하 계층에서는 안 3이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5

여비율이 높은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기존 연 의 경우와 안 3의 경우 지

니계수가 상승하게 됨에 따라서 어떻게 변화하는가는 다음 lt그림 15gt에서 엿볼

수 있다 안 3의 경우는 지니계수가 악화됨에 따라서 행 연 제도보다도

소득층에는 더욱 유리한 연 을 제공하여 주고 있다

재정 안정성을 평가하기 해서 지니계수가 악화됨에 따라서 총 여비율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계산하 다 다음 lt표 15gt에서 볼 수 있듯이 안 2와 안

3이 지니계수 악화에 따라서 재정 문제가 악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니계

수에 값의 변화에 따라서 가장 총 여비율이 가장 크게 반응하는 것은 안

2 다 이는 각각 지니계수가 1포인트 변화할 때 034로 크게 변화하 다 하지

만 탄력성의 개념을 원용하여 가장 탄력 으로 변화하는 것은 모두 비탄력 이

어서 크게 소득분포의 변화에 따라서 크게 재정 문제가 악화되는 것은 아니다

종합 으로 볼 때 안 3이 재정 안정성 면에서 비록 탄력 일 수 있지만

인 비율로 단할 때 지니계수의 변화에 따라서 소득분포가 변화하더라

도 큰 재정 안정성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단된다

lt그림 15gt 지니계수 상승의 효과

15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행 연 체제는 평균임 을 기 으로 여를 결정하기 때문에 평균소득이 변

화하지 않고 상 임 순 가 변화하지 않는다면 지니계수가 악화되어도 총

여비율은 변화하지 않는다 안 1은 자기가 불입한 기여 에 하여 받기 때

문에 분포변화에도 별 향을 받지 않는다 다만 안 2와 안 3의 경우는 실

질평균임 의 20를 보장해 주기 때문에 소득분포에 향을 받는다

그러나 안 3의 경우 향후 장기 인 지니계수 수 0302에서 사회 연 성

을 유지하면서 행 제도의 재정 문제 을 획기 으로 개선시킬 수 있다

lt표 15gt 지니계수 변화에 따른 총 여비율의 변화

행 안 1 안 2 안 3

지 니 계 수 01525 2046 1134 1175 1169

지 니 계 수 0302 2046 1134 1226 1179

지니계수 1 포인트 상승시 0000 0000 0338 0064

탄 력 성 ( 간 사용) 0000 0000 0016 0003

Ⅵ 결 론

본 연구에서 다양한 안을 검토하 다 결론 으로 다음과 같은 명제들을 얻

을 수 있었다 첫째 안 1 2 3과 같이 자기 자신이 기여한 기여 에 비례하여

연 액이 결정되는 안들이 재정 안정성을 개선시킨다 그리고 자기 자신이

낸 기여 의 원리합계를 모두 받기 때문에 안 1 2 3들은 국민들의 합의를 도출

하기가 편할 것이다 재정 안정성의 보장과 자신의 기여 에 따라 지 받을 수

있다는 제도 장 때문에 국민의 제도에 한 불신도 불식시킬 것으로 단된

다 한 재정 안정성이 히 개선되기 때문에 외국에서 논의되고 있는 정부

의 암묵 부채에 한 우려도 개선된다 둘째 사회 연 감을 감소시키지 않

고 국민연 을 개 하기 해서는 안 2와 안 3과 같은 모든 연 자에게

용되는 최소지 액을 설정하는 것이 좋다 이 부분에서 기 연 제의 도입을 고

려하는 것이 요하다 기 연 제도에 해서는 본 연구에서 직 으로 검토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7

하지 않았다 다만 안 2와 안 3에서 모든 연 자에게 퇴직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를 유지하는 제도를 운 하여도 큰 재정 부담이 없었다 셋째

세 별 기 보다는 남여의 차이가 없는 개인별 제도를 운 하는 것을 제로 검

토하 다 앞으로 노령연 이외의 부가 연 에 하여 재검토하기 한 연구

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넷째 안 3은 사회 연 감을 최소한도로 보장하면

서 재정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안이다 다섯째 개인계정을 부가 으로

도입하게 되면 재정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여섯째 지니계수의 장기

추세에 따른 제도의 안정성을 검토하 으나 민감하게 반응하지는 않았다

한 가지 제도를 가지고 다양한 정책 효과를 얻을 수는 없을 것이다 인구증

가의 둔화 내지 인구감소의 가능성 그리고 고령화로 인하여 우리는 새로운 도

을 맞이하고 있다 국민연 제도는 당장 개 되어야 한다 그러나 국민연 이 정

당화될 수 있는 범 를 넘어서 확 되면 국민연 으로 우리 모두의 노후를 보장

할 수 있는 그러한 제도를 만들기는 매우 어렵다 국민연 이 가지고 있는 공

연 으로서의 사회 연 와 사망률의 차이에 따른 험 리 성격을 충분하

게 활용할 수 있는 제도이면 될 것이다

국민연 의 역할과 재정의 역할이 서로 조화되고 개인의 생애소득에 따른 개

인 책임 하에서의 노후 비 등 다양한 방식으로 노후소득이 보장되어 인구고

령화에 비하는 다단계 략을 마련하는 것이 보다 바람직하다

본 연구에서는 국민연 이 재정 지속성을 담보하면서 사회 연 를 공고히

하고 노후 험을 리하는 최소한의 보장이라고 하는 에서 개 방안이 제시

되었다 지 의 보험료율 하에서 추가 부담 없이 제시된 것이기 때문에 국민연

만으로 노후를 보장하는 체제를 구축하는 데에는 미흡할 수 있다 그러나 경제

에 부담을 최소화하고 정치 타결의 가능성을 높이면서 향후 정치 험을 배

제하는 제도라는 에서 공론화하여 신 히 검토할 만한 제도개 이라고 생각한

15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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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1

lt부록gt 로그램

로 츠곡선의 형태와 지니계수

h=12435

gini0=0302

area1=(1-gini0)2

popx=(00011)

incy=zeros(1011)

t=2

while tlt=101

incy(t1)=popx(t1)exp(-h(1-popx(t1)))

t=t+1

end

pop=popx

inc=incy

averwage=1473789 2000 male average wages

wage=(0500115)averwage

totalwage=sum(wage)

totalpop=147008000

inc=inctotalwage

pop=poptotalpop

wagedis=inc(12101)-inc(11100)

popdis=pop(12101)-pop(11100)

plot(wagedispopdis)

incomedis=[popdis wagedis]

[rownumcolnum]=size(incomedis)

pop=zeros(1colnum)

inc=zeros(1colnum)

popacc=0

16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incomacc=0

t=1

while t lt= colnum

popacc=popacc+incomedis(1t)

incomacc=incomacc+incomedis(2t)

pop(1t)=popacc

inc(1t)=incomacc

t=t+1

end

pop=poppopacc

inc=incincomacc

area1=0

t=2

while t lt=colnum

area1=area1+(pop(1t)-pop(1t-1))inc(1t)

t=t+1

end

gini=1-2area1

aa=[wage(2101) wagedis] 지니계수와 합치하는 소득분포

연 의 계산

tempR=[ 4824 4917 4722 459 498 416 263 308 212

195 233 153 466 616 306 647 889 394 744

1021 454 984 1327 627 1503 2115 857 2436 3547

1275 3703 5568 1779 5438 8103 2738 8195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3

12338 4318 12448 18759 7015 19315 2877 12513

32827 46936 24457 56818 77678 45476 9675 122361

85229 175589 206173 166386 ]

tempR=tempR100000

temp=zeros(202)

for i=018

temp(i+11)=tempR(3i+21)

temp(i+12)=tempR(3i+31)

end

DeathR=zeros(1202)

death rate at each age by sex

DeathR(11)=temp(11)

DeathR(12)=temp(12)

DeathR(2)=temp(2)

DeathR(3)=temp(2)

DeathR(4)=temp(2)

DeathR(5)=temp(2)

for i=116

for ii=15 distribute the same death rate for each age in the same 5 year

category

DeathR(5i+ii1)=temp(i+21)

DeathR(5i+ii2)=temp(i+22)

end

end

for i=86120

16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DeathR(i1)=temp(191)

DeathR(i2)=temp(192)

end

Prob=ones(1202)survival rate after 65

for i=67120

Prob(i)=Prob(i-1)(1-DeathR(i))

end

artificial wage struture (base year = 2000 at 20 years old)

at age 20 we are concerned with only male workers

Prob(2)=Prob(1) females survival rate was replaced by males one

wage=zeros(1001202)

wagegro=[1140272 1159458] 1975-2000 average wage growth factor(male

female)

wagegro=[106 106]simulation

for i=1100

wage(i211)=aa(i1) at age 20 2000 male monthly aveage wages(symmetric)

wage(i212)=aa(i2) at age 20 2000 male monthly aveage wages(gini=0302)

end

for tt=1100

for i=119

wage(tt21-i1)=wage(tt21-i+11)wagegro(11) decrease from 2000 to

wage(tt21-i2)=wage(tt21-i+12)wagegro(11) decrease from 2000 to 0

year old

end

for i=22120

wage(tti1)=wage(tti-11)wagegro(11) increase since 2000 to 119 year

old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5

wage(tti2)=wage(tti-12)wagegro(11) increase since 2000 to 119 year

old

end

end

simulation for income distribution

tempwage=wage

indiv=zeros(1001202) individual account

BPA=zeros(1001202)

Vwage=zeros(1001202)

sumcontri=zeros(1002)

sumpension=zeros(10042)

valratio=zeros(10042)

Vwage=wage

vari=1

BPA=wage12 the basic pension initialization(yearly base)

XBPA=BPAfurther reference

for vari=1100

the case 1 for symmetric case for the current pension plus 65 age reform

the case where the pensioin is given after 65 and

contribution started after 20 year old

intere=003 interest for discount

intere1=009interest for individual account

N=65-20 contribution has been made since 20 to 64

Awage=zeros(12)

16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Awage(11)=(sum((wage(1100631)+wage(1100641)+wage(1100651))1))300

average before retrire for all

Awage(12)=(sum((wage(1100632)+wage(1100642)+wage(1100652))1))300

average before retrire for all

Bwage=zeros(12) initialize the history of each pensioners

contri=zeros(12)intialize the simple sum of contribution

pcontri=zeros(12) initial for present value of contribution

indivcon=zeros(12)individual account contribution

pvalue=zeros(12) present value at 65

for i=2165

indiv(varii)=002wage(varii)12 yearly base individual account contribution

for ii=12

contri(1ii)=contri(1ii)+009wage(variiii)12yearly base

pcontri(1ii)=pcontri(1ii)+12009wage(variiii)((1+intere)^(66-i))yearly

base

indivcon(1ii)=indivcon(1ii)+12002wage(variiii)((1+intere1)^(66-i))

end

end

Bwage(11)=sum(wage(vari21651))45 for symmetric distribution

Bwage(12)=sum(wage(vari21652))45 for gini distribution

for t=66120

BPA(varit)=18(Awage+Bwage)(1+005(N-20))Prob(t)

for ii=12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contri(vari)=pcontri

sumpension(vari1)=pvalue

valratio(vari1)=pvalue(pcontri)

the reform case 1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7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infla=003

temp=10life expectancy

for t=66120

BPA(varit)=((1+intere))pcontritempbenefit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contri(vari)=pcontri

sumpension(vari2)=pvalue

valratio(vari2)=pvalue(pcontri1)

the reform case 2

BPA1=XBPA BPA은 명목 연간 연 수령액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pcontritemp=pcontri

infla=003

temp=15life expectancy

tempwage=zeros(12)

tempwage(11)=sum(wage(1100651))100

tempwage(12)=sum(wage(1100652))100

tempbasic=tempwage(1)1202 퇴직 당해년도의 평균임 의 100 수 의

실질가치를 보장

나머지는 20년 기 으로 분할 (수익률만큼 조정)

16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for t=66120

if temp lt1

temp=1

end

BPA(varit)=((1+intere))pcontritemptempbenefit

if BPA(varit1) lttempbasic(11)

BPA(varit1)=tempbasic(11)

end

if BPA(varit2) lttempbasic(12)

BPA(varit2)=tempbasic(12)

end

for ii=12

pcontritemp(1ii)=pcontritemp(1ii)-BPA(varitii)

end

temp=temp-1

tempbasic=tempbasic(1+infla)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pension(vari3)=pvalue

sumcontri(vari)=pcontri

valratio(vari3)=pvalue(pcontri1)

the reform case 3

BPA1=XBPA BPA은 명목 연간 연 수령액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pcontritemp=pcontri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9

infla=003

temp=20life expectancy

tempbasic=zeros(12)

tempbasic(11)=sum(wage(1100651)1)100

tempbasic(12)=sum(wage(1100652)1)100

tempbasic=tempbasic1202 퇴직 당해년도의 평균임 의 20 수 의 실질가

치를 보장

나머지는 20년 기 으로 분할 (수익률만큼 조정)

for t=66120

BPA(varit)=(1+intere)pcontritemp

for ii=12

if BPA(varitii)lttempbasic(1ii)

BPA(varitii)=tempbasic(1ii)

end

end

tempbasic=tempbasic(1+infla)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pension(vari4)=pvalue

sumcontri(vari)=pcontri

valratio(vari4)=pvalue(pcontri1)

end

sum(sumpension(11))sum(sumcontri(1))

sum(sumpension(12))sum(sumcontri(2))

sum(sumpension(21))sum(sumcontri(1))

sum(sumpension(22))sum(sumcontri(2))

17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sum(sumpension(31))sum(sumcontri(1))

sum(sumpension(32))sum(sumcontri(2))

sum(sumpension(41))sum(sumcontri(1))

sum(sumpension(42))sum(sumcontri(2))

i=1

ppp=zeros(1001)

for i=1100

ppp(i)=i

end

figure(1)

plot(pppvalratio(110012)-)

hold on

plot(pppvalratio(110022)--)

plot(pppvalratio(110032))

plot(pppvalratio(110042))

hold off

xlabel(소득순 )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1

Aging and National Pension

Alternative Ways for Reforming National Pension in an

Aging Society

Joon-Mo Yang

Abstract

This paper pointed out the problems of the current national pension system in

the changing environment especially aging and suggested the alternatives for

correcting the inherent problems of the system It documented the following

propositions after it considered the effects of aging and income distribution The

first proposition is that the defined contribution is recommended for the

stabilization of the financial prospects The second proposition is that the basic

pension can be introduced to have income redistribution effects under the

constraint of the financial stability The third propostion is that because Gini

coefficients will be improved the financial status with the basic pension aspect

will not be worsen The fourth proposition is that the individual account can be

introduced to reconcile the individual preference against risk

It concluded that the alternative pension system can improve the financial

stability in the aging society without loss of the social solidarity

Keywords National Pension Financial Stability Defined Contribution Basic Pension

JEL Classification I3

Yonsei University E-mail yangjmdragonyonseiackr

17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文亨杓(한국개발연구원)

본 연구는 향후 인구고령화 상이 빠르게 진 됨에 따라 행 국민연 제도가

당면하게 될 재정불안정성의 문제뿐 아니라 연 사각지 의 문제 소득재분

배 기능에 해 다각 인 분석을 시도하고 있다 한 행 제도가 안고 있는 지

속가능성 형평성 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한 다양한 안들을 제시하고 이에

한 경제 효과를 시뮬 이션을 통해 비교분석하 다 본고에서 지 한 로

행 국민연 제도는 재정 구조 측면에서 많은 문제를 안고 있으며 격

히 도래하고 있는 고령사회에 응해 나가기 해서는 조속한 연 개 이 요구

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 제안하고 있는 연 개 방안은 크게 국민연 제도의 재정 안정

성 제고를 한 립 요소의 강화와 사회 연 감을 높이기 한 최소연 보

장제의 도입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행 국민연 제도가 안고 있는 가장 큰 문

제 은 제도가 속한 인구 고령화에 따라 지속가능성이 크게 받게 되리

라는 이다 특히 제도의 고 여- 부담구조로 인해 2040년 에 가서는 부과

방식으로의 환이 불가피해 질 망이며 그 이후 고령화로 인해 제도 유지(

여수 제)를 한 필요보험료율이 40 수 에 육박하게 될 것이다 즉 제

도의 지속가능성 세 간 형평성 제고의 측면에서 국민연 의 조속한 개 이

불가피할 것이며 이 경우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안은 재의 (부분) 립방식

을 지속시켜 나가는 방안 밖에는 없을 것이다 따라서 본고에서 제시하고 있는

립식 요소의 강화에 해서 검토자 역시 으로 동의할 수밖에 없다

한 국민연 제도가 민 보험이 아닌 사회보장제도의 일환인 만큼 사회복지

배려 소득재분배 기능에 한 고려도 불가피할 것이다 즉 국민연 역시

노인인구의 최 생활수 의 보장이라는 복지 목표에 어느 정도 부합해야 할

것이며 이러한 입장에서 기 연 보장의 도입 취지에도 충분히 공감을 한다 그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3

러나 이러한 기 보장의 수단에는 다양한 형태가 있을 수 있다 를 들어 최근

학계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보편 기 연 제나 는 소득조사

(means-test)에 입각한 최 연 보장(minimum pension guarantee)이나 최 소득보

장(minimum income guarantee)제도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검토자의 단으로

는 향후 인구고령화에 따른 막 한 재정 부담을 고려할 때 보편 기 연 보

다는 소득조사형 소득보장방식이 우선 으로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되며

한 이 경우에도 행 국민기 생활보장제도 경로연 등 여타 공 부조제도

들과의 정한 역할분담 계설정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상과 같이 본 연구에서 제시된 국민연 개 의 기본방향에 해 체 으로

공감하고 있으나 보다 구체 인 안제시에 있어서는 몇 가지 의문 이 발견된

다 첫째 본 연구에서는 안제시에 있어 각 가입자가 자신이 납부한 원리합계를

보장받아야 한다는 을 강조하고 있으나 이에 해서는 사회보험으로서의 국

민연 의 기본 역할에 한 검토가 제되어야 할 것이다 이론 으로 볼 때

연 제도의 -그것이 민 연 이던 공 연 이던 간에- 기본 기능은 생애기

간의 불확실성(longevity uncertainty)에 한 보험의 기회를 제공해 주는 데에 있

으며 바로 이 이 연 과 강제 는 자발 축과의 차이 일 것이다 만일

본고의 제안 로 원리 을 보장한다거나 연 지 기간을 10년 는 20년으로 한

정할 경우에는 이러한 연 의 보험 기능이 상실되고 강제 축수단으로의 기능

만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 경우에는 과연 국민연 이 왜 필요한가에

한 근본 질문이 제기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본고에서는 다양한 개 안을 제시한 배경에 해서는 구체 논의가

부족한 느낌이 든다 물론 국민연 의 개 에 있어 재정 균형과 지속가능성이

가장 요한 잣 의 하나일 것이나 이 외에도 정성(adequacy)에 한 검토

도 동시에 필요할 것이다 즉 개 안의 제시에 있어서는 연 여 수 이나 보

험료부담의 수 을 어떻게 설정하는 것이 과연 사회 으로 정한가에 한 고

려도 요할 것이다 그러나 본고의 개 안들은 재정 측면만을 지나치게 강

조한 느낌이 있으며 특히 국민연 이 체 노후소득보장체계에서 담당해야 할

정한 역할이나 수 에 해서는 심층 논의가 결여되어 있는 이 아쉽다 재

정 안 성을 고려할 때 행 국민연 여수 의 상당한 감축이 필요하다면

추후 연구에 있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타 정책수단이나 민간역할의 제고방안에

17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서도 검토가 요망된다

끝으로 본고에서는 연 개 에 있어 lsquo사회 연 감rsquo의 요성을 강조하고 있

으나 이러한 용어가 학술 개념으로 정립되기 해서는 보다 구체 인 정의를

내릴 필요가 있을 것이다 특히 이러한 사회 연 가 국민연 의 소득재분배기

능을 의미하는 것인지 는 연 개 에 한 사회 공감 형성을 의미하는 것

인지를 보다 명확히 밝 필요가 있을 것이다 더욱이 사회 연 성을 형평성

측면에서 이해할 경우에도 세 내의 소득 계층간 재분배기능과 세 간의 소득

이 기능을 가 명확히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행 국민연 과 같

이 계층간세 간 재분배가 혼재되어 있어 결국 기 세 가 소득수 에 계

없이 후기 세 로부터 막 한 이 혜택을 받게 되는 것은 사회 형평성 측

면에서 볼 경우에도 결코 바람직하다고 단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 밖의 본고에서 수행된 실증 분석 시뮬 이션상의 기술 문제 이나

의문 에 한 의견은 여기에서는 생략하 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5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尹錫明(국민연 연구원 선임연구 원)

본 논문은 고령화 진 에 따른 국민연 재정 불안정 해소를 해 재정

독립이 가능한 안들을 시산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재 OECD 회원국 인구

고령화 정도가 하 3번째에 속해 있으나 향후 격하게 진행될 고령화 속도로

인해 2050년에는 체 OECD 회원국 상 3번째를 할 것으로 상되고 있

다(OECD 2005) 이러한 상황에서 인구고령화 즉 고령사회에서도 작동 가능한

연 제도를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은 주제 선정의 시의성 연구방향에서 매우

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정 인 측면에도 불구하고 본 논문의 작성과정

후속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측면이 고려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먼 공 연 인 국민연 의 제도개선 방향 모색시 연 제도를 통해 달성하

고자하는 정책목표를 짚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학문분야 학문 성향 등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통상 연 제도 특히 공 연 제도와

련된 논쟁에서 거론되는 정책목표는 크게 다음 3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lsquo제도 용의 보편성(universal coverage)rsquo으로 일단 국민들을 상으로

도입된 제도인 이상 가 많은 국민을 연 제도에서 포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lsquo 여의 성(adequacy of benefit)rsquo으로 노후생활에 필요한 소득

(그것이 최 생계비이든 아니면 그보다 높은 수 이든)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

다는 것이다 셋째 lsquo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으로 제도 속성상 여러 세 에 걸

쳐 운 되는 연 제도가 특정세 에게만 용되고 기 고갈로 인해 탄나는

것이 아니라 후 세 모두가 공유하도록 장기 으로 유지 가능하여야 한다는 것

이다

연 련 논쟁에서 문제는 상기 언 된 세 가지 정책 목표가 상호 모순된 정

책목표가 될 수 있다는 이다 특히 소득층을 포함하여 가 많은 사람에게

안정 인 소득을 보장하기 해서는 부담 비 높은 연 여 지 이 불가피한

17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반면 이 경우 부족한 재원을 세 내에서 해결하지 못할 경우 막 한 부담이 후

세 에게 가되게 되어 결국 장기 으로 국에 달하는 것이 일반 이며 재

주요 선진국 부분이 공 연 제도에서 이 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 한편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기 해 충분히 부담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자에게만 가

입을 장려하고 여 역시 부담에 상응하는 수 의 연 을 지 할 경우 연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은 확실히 담보할 수 있을 것이나 소득층 취약계층의 노후

소득보장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두될 것이다

향후 세계에서 가장 속하게 인구 고령화가 진행될 것으로 상되는 우리

나라의 바람직한 국민연 개 방향과 련하여 재 두 가지 연 개 안이 극

명한 립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먼 행 국민연 제도의 개 을 미룰수록 부담고 여lsquo체계의 국민연

에 내재된 잠재 부채(implicit pension debt)가 증할 것을 우려하여 지 보다

는 rsquo덜 받고 더 내자는lsquo 모수 는 계수 연 개 (parametric reform)이 정부

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반면 본인이 보험료를 낼 경우에만 연 여를 지 하는

제도운 방식인 사회보험방식으로 운 되고 있는 국민연 제도가 다수의

용 제외자(즉 사각지 )를 발생하고 있음에 비추어 사각지 해소에 을 둔

조세를 재원으로 운 하는 기 연 제도의 도입(이 경우 장기 으로 정부재원 소

요가 막 할 것임) 필요성이 야당을 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요약하면 상 으로 제도의 lsquo지속 가능성rsquo을 강조하는 연 개 안과 lsquo 용의

보편성rsquo과 lsquo 여의 성rsquo을 강조하는 다른 연 개 안이 첨 한 립 상태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 하에서 수익비 즉 기본 으로 재정안정을 통한 장기 인

지속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제도개선을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의 제도개선방향

을 따를 경우 행 국민연 의 가장 큰 문제로 지 되고 있는 사각지 해소가

가능할 수 있을지에 한 의문이 된다

한편 논문 내용을 살펴 보면 재 우리나라 국민연 이 확정 여방식과 확정

기여방식이 혼합된 형태라 기술하고 있다 일반 으로 사용되는 개념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국민연 은 확정 여방식이다 즉 40년 가입한 평균소득자에게 60

의 소득 체율 지 을 약속한 정의된 이윤 형태(defined benefit type)라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7

한 국민연 의 개 방향과 련하여 모수 수정(parametric reform)으로는

장기 으로 국민연 제도의 정착이 어렵고 지속 인 갈등을 제거하지 못할 것

이라는 내용이 기술되고 있다 재정학 교과서에 흔히 기술되고 있는 것처럼 국가

가 온정주의(paternalism)에 입각하여 근로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시 에서 소득

의 일정액을 강제 축시키는 공 연 제도는 제도도입 취지 상(일정부분) 경제

주체들의 갈등을 유발할 수밖에 없다

공 연 제도에서의 요한 정책목표는 이같은 갈등을 최소화시키는 것이 되

어야지 갈등 자체를 불식시킨다는 것은 제도도입 취지와 배치될 수도 있으며

나아가서는 불가능할 수도 있다고 단된다

제도의 순응성(compliance) 약화에 따른 제도의 정착 어려움은 (논리 개상)

극단 인 경우 국민연 용 상의 분리를 통해서도 가능할 수 있다는 측면을

감안할 때 단순히 제도 정착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해서 제도를 환할 필요성

은 약화될 수 있다고 단된다 한편 재정 불안정에 따른 제도의 지속 불가능 문

제는 가 빠른 시일 내에 (상 으로) 부담 비 한 연 여를 지 하

는 연 체계로 개 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어도 경제가 지속 으로

성장한다는 가정 하에서는 연 제도를 통해 경제성장의 과실을 서로 다른 세

즉 세 간 소득이 이 가능하다 이러한 제도를 원용할 경우 반드시 수익비 개념

을 100 용한 연 제도로 국민연 제도를 개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개인계정을 도입한 경우에도 기본 으로는 공 인 제도를 유

지하면서 경제성장의 과실만큼에 해서만 세 간 소득재분배를 추구하는 제도

즉 Notional Defined Contribution 제도를 통한 연 개 이 주요국(스웨덴 이탈리

아 러시아 등) 공 연 개 안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는 도 참고하길

바란다

이와 함께 논문에서의 여비율(BCR) 계산시 평균수명 차이에 따른 소득재분

배 문제도 감안하여야 할 것이다 일례를 들면 미국의 경우 백인(고소득층)과 흑

인( 소득층)의 평균수명이 10년 이상 차이가 나고있어 여산식상의 소득재분

배와는 정반 로 소득재분배( 소득층에서 고소득층으로)가 일어난다는 연구가

있기 때문이다

논문에서 국민연 보험료가 재산상태 소득을 근거로 부과된다는 기술과

련하여서는 국민연 은 소득기 으로 부과되고 자 자의 경우 동종업종에 비

17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 아주 낮게 소득을 신고할 경우에만 소유 재산들을 참고로 소득상향을 권고하

고 있다는 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본 논문의 여와 기여방식에 따른 제도의 분류가 사 연 분류기 을 따르

고 있다고 단된다 공 연 의 경우 연 제도에 재정방식이 결부되는 계로

확정 여방식(defined benefit)의 경우에는 일반 으로 부과방식(pay-as-you-go)의

속성을 내포하게 된다 반면에 확정기여방식(defined contribution)의 경우 개념상

립방식(funded)으로 운 되게 된다 따라서 제시된 분류기 을 공 연 에

용할 경우 독자들에게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논문내용 여러 정책조합마다 나름의 한계를 내포하고 있어 결국 혼합형제

도로 갈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기술하고 있다 그 다면 혼합된 제도 자체가

어도 질 인 측면에서는 모수 개 (즉 여와 보험료 부담수 을 조정하는)과

동일한 결과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지 궁 하다

본 논문에서의 지향 인 개인계정 도입문제와 련하여서는 최근 진행 인

미국연 개 안(2005년 2월에 백악 이 발표)을 참고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최근 미국의 연 개 안에 따르면 체 124 사회보장세 장기 으로 4

만을 개인계정으로 운 하는 것이다 나머지 84는 모수 개 을 통해 재정건

성을 확보하는 것을 제로 기존 사회보장제도를 유지하도록 되어있다 자본

주의의 주창국인 미국에서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공 연 제도를 개 할 수 없

는 이유에 해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논문의 결론과 련하여 본 논문에서는 보험료 부담측면을 심으로 논지가

개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그러나 이미 언 한 것처럼 국민연 개

과 련된 요한 다른 논 은 여의 성이다 국민연 의 경우 여산식

(benefit formula) 상으로는 60 소득 체율을 제공하는 연 제도를 운 하고 있

으나 실제로는 가입기간이 짧아(2050년에 어들어서도 평균가입기간이 22년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망되고 있다) 상당수 가입자들의 연 액이 최 생계비

에 미달할 것이라는 이 커다란 쟁 사항 의 하나이다

이러한 논쟁을 감안할 때 부담과 여수 을 동시에 고려한 제도개선 근이

필요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후속연구에서는 국민연 제도가 성숙단

계에 진입함에 따라 실질 인 소득 체율이 증가할 수 있다는 을 감안한 개

안(gradual reform proposal)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 즉 국민연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9

도가 성숙단계에 진입하는 시 인 2028년 후에 국민연 소득 체율을 40

( 는 35+ 업주부에게만 지 되는 5의 가 연 ) 로 하향 조정하는 방안

의 타당성도 동시에 고려할 필요가 있을 듯하다 이 경우 12( 는 10) 의 보

험료로도 재정안정이 가능할 수 있어 고령사회에서도 지속 가능한 국민연 제도

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18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일 반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오완근 기본 으로 양 모 교수님께서는 미국의 연 제도개 방안을 제시하셨

습니다 연 에 있어서 문제가 되는 것은 게 내고 많이 받는 것입니다 경제학

으로 게 내고 많이 받으니까 2036~2047년에는 연 이 고갈될 수 있다는 이

야기입니다 여러 가지 개 방안이 있겠지만 조 더 내고 게 받는 기본 인

개 방안보다 더 좋은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 9의 기여 이 많은지 은

지에 한 논란이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연 제도를 시작할 당시인 1988년도에

는 3 습니다 그 게 시작을 했던 이유는 그 당시 모두가 반 하기 때문에

도입을 해서 3로 한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 이후 계속 상승해서 9까

지 오른 것입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안이 있습니다 첫째는 기여 을 높이지

않는다면 수령하게 될 연 을 많이 이는 것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이 경우는

사회 연 가 어떻게 되는지 이야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많은 사람

들이 연 의 주식투자를 반 하고 있습니다 를 들어 우리나라 4 연 이 주

가부양 내지는 경기부양으로 많이 사용된 례가 있습니다 주식투자를 하지말

자고 하면 결국 채권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상태로 주식투자 제한을 하게 되

면 채권투자의 부분은 국민연 이 독식하게 될 것입니다 채권시장의 마비 내

지는 왜곡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정지만 소득의 50〜150가 균일 분포(uniform distribution)되어 있다고 가정하

셨는데 실 으로 소득분포가 상당히 비 칭 인데 그 게 가정해도 괜찮은

지 여쭙고 싶습니다

양 모(답변) 재정안정성을 계산할 때 분포가 비 칭 인 것은 문제가 있습니

다 같이 칭 이라고 보고 계산을 했습니다만 분포에 따라서는 재정 인 문

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 문제에 해서는 추후에 제가 더 생각을 해 보겠습

니다 그리고 오완근 교수님 질문 잘 받았습니다 lsquo더 내고 게 받자lsquo라는 것은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81

상식 인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연 을 게 받자는 것은 재정 안정성에 도움

이 되겠지만 기여 을 더 내게 되면 립된 기 이 커져서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 잘 이해가 안 갑니다 왜 기여 을 9에 고정

시켜 놓느냐고 하셨는데 ( 안 3)의 경우를 보시면 구나 평균임 의 20에

해당하는 실질가치를 보장 받습니다 하지만 이는 9의 기여 수 에서 가능합

니다 기여 을 더 내야 하는 경우에는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에 해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한 성(adequacy)의 문제를

지 하셨습니다 세계은행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공 연 이 아무리 소득 체율

을 높여도 결과 으로 노후 비는 마찬가지 수 입니다 선진국만 가능한 것이

아니냐는 말 을 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아주 후진국인가라는 반론을 제기하

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성 지속성 안정성 등의 문제는 제가 틀에서 제시

했습니다 안에서 구나 평균임 의 20는 보장받으면서 납부한 기여 도

모두 돌려받기 때문에 국민연 이 가지고 있는 사각지 의 해소에도 도움이 됩

니다 한편 명목확정기여방식에 한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명목확정 여방식과

유사합니다 자기가 퇴직시 에서 낸 연 의 원리합계를 지 도 알 수 있습니다

국민연 리공단에 가시면 지 도 얼마를 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 시 에서

20으로 나 것을 평균 으로 받는다는 것입니다 굉장히 안정감이 있습니다 따

라서 정치 인 문제를 살펴 도 국민을 설득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명에 한 문제는 제 모형의 약 입니다 사실은 20으로 나눴기 때문

에 20보다 못 사는 사람은 더 잘 사는 사람에게 주게 됩니다 이 문제는 명목확

정 여방식이 아니라 연 체제로 조정해서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는지는 더 생

각해 야 할 문제입니다 정치 안문제에서 소득 체율 9면 공 연 이

30인데 이것이 가능하냐는 말 을 하셨습니다 미국제도에서 체 100 에

서 45가 공 연 입니다 즉 85의 소득 체율 에서 45가 공 연 입니

다 30 정도의 소득 체율이 공 자 에서 나온다는 이야기는 정한 것 같습

니다 그리고 추가 으로 2의 개인계정을 만들도록 했습니다 이는 미국과 같

은 제도입니다 개인이 사 연 을 강제 으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임 의 2

이내로 추가 기여 을 납부하고 그 한도 내에서 개인이 포트폴리오를 제한 으

로 선택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제한 인 이유는 운 상의 행정비용 때문에 무

자율화시킬 수는 없습니다 공격형 보수형으로 리스크 테이킹을 더 할 수 있는

18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부분까지 따지면 아까 그림처럼 재정 인 안정성이 증가하게 됩니다 그래서 고

소득층에 해 정치 설득이 가능한 제도가 되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여기서 완벽한 제도를 제안한 것은 아닙니다 제시한 틀 속에서 구체

인 안을 가지고 여러 시뮬 이션을 해보자는 것입니다 지 국민연 제도에

한 논의는 다양한 계층에서 념 으로 논의를 하기 때문에 가닥을 잡지 못하

는 것 같습니다 이 기회에 모든 안을 놓고 컴퓨터 시뮬 이션을 이용해서 살

펴보자는 것입니다 수많은 시뮬 이션을 했다는 측면에서 이 논문의 기여가 있

다고 생각합니다

Page 24: 고령화와 국민연금 :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금제도 개혁방향의 모색 · ** 연세대학교 정경대학 경제학전공 교수 및 한국은행 객원연구원

13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소득분포와 련하여 일정한 가정을 한 후 의태분석을 사용하여 행 제도의

여비율(BCR)을 계산해 보면 행 제도의 소득재분배 효과를 쉽게 계산할 수

있다 다음의 표에 의하면 평균수명이 다소 긴 여자가 동일한 조건에서도 여비

율이 남자보다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한 평균 수명과는 련 없이 임 수 이

낮은 경우 보다 나은 혜택을 받을 수 있고 반면 임 수 이 평균보다 높을 경

우에는 상 으로 혜택이 게 설계되어 노후 연 여의 비 으로 보면 삶의

상 격차는 어들게 되어 있다

이러한 소득재분배 효과는 기여 을 되도록이면 게 신고하도록 하는 유인을

제공하는 문제를 가지고 있다 도덕 해이의 문제는 비단 소득신고 문제뿐만 아

니라 근로 소비행태의 왜곡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열심히 일하고 성실히 신

고한 사람과 그 지 않은 사람간의 상 불평등의 문제가 제기될 수도 있다

그러나 국민연 이 기본 으로 강제 성격이 부과되어 있고 국민연 이 재산

상태 소득을 근거로 부과된다는 에서 이러한 도덕 해이 상은 어느 정

도 해소될 수 있다 다만 국민연 제도의 운 상 많은 비용을 국민연 의 기여

을 걷는 데에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어떻게 자발 인 국민연 의 참여를 유도

하는가도 요한 문제로 두되고 있다

2 안 모색

가 각종 연 제도의 한계

다양한 연 제도가 각국에서 시행되고 있다 이러한 제도를 기여 을 내는 방

식과 여 을 받는 방식을 심으로 구별하면 다음과 같다

lt표 8gt 여 기여 방식에 따른 제도의 분류

확정 여방식 변동 여방식

확 정 기 여 방 식 A B

변 동 기 여 방 식 C D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37

A제도는 여 기여가 이미 확정되어 있는 제도로서 우리나라가 채택하고

있는 방식이고 C는 이른바 부과방식이며 B는 립방식으로 구별된다 Shoven

(1999)은 A제도가 다른 제도보다도 여러 가지 면에서 우월한 것으로 평가하고

미국의 제도를 A제도와 유사한 제도로 개 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A제

도도 인구변동 이자율 등 기본 으로 연 제도가 안고 있는 문제 을 고스란

히 가지고 있어 항상 보험료율의 조정이나 여 이 조정되어야 하는 문제가 항

상 제기된다 이에 따라서 정기 으로 재정안정성을 측하고 제도의 개선을 하

여야 한다

A제도를 채택하고 있는 우리의 행 제도는 이미 그 한계를 노정하 다 인구

증가의 둔화 내지는 감소가 견되고 인구구조가 고령화되는 상황에서 후세 에

게 부담을 더 많이 분담시키는 행 제도는 유효하지 않다 더욱이 행 제도를

유지하면서 보험료율을 증가시키고 여를 이는 방법을 고려할 수도 있다 그

러나 지 우리가 경험하고 있듯이 정치 험으로 인하여 연 문제의 해결이

난 에 빠지고 국민들의 불신으로 국민연 제도 자체에 한 회의까지도 만연

될 수 있다

결국 A제도를 근간으로 하면서 B제도를 혼합하는 혼합형 제도를 생각할 수

있다 B제도는 기본 으로 수익률 험에 그 로 노출되어 있는 제도이다 만약

순수한 B제도를 운 한다면 사 연 제도와의 차이를 보일 수 있는 제도 장

치를 마련하여야 한다 B제도가 사 연 제도보다 더 우월한지에 해서도 평가

기 에 따라서 논란이 제기될 수 있다 B제도의 효율성을 증가시키기 해서는

연 수혜자의 험선호도에 따라서 차별 인 기 운 이 제되어야 한다 만약

개인 선택을 용인하는 공 연 이 사 연 보다 더 우월한지는 구체 인 공

연 의 운 비용과 사 연 의 운 비용 기 운 의 문성 공 연 의 투자

포트폴리오의 한계 등 여러 가지 면에서 평가하여야 알 수 있다

C제도는 인구증가에 의한 생태학 수익률이 높은 경우 효과 으로 운 될

수 있는 제도이지만 재의 인구동태에 따르면 상당한 문제를 래할 것이기 때

문에 고려의 상이 되기는 힘들다 D제도는 사 연 에서는 가능할지 몰라도

공 연 에서는 그 실익이 없다 공 연 의 장 으로 부각되는 사회 연 의

강화를 해서는 기여와 여의 분리가 다소 용인되어야 하는데 D제도에서는

기여와 여가 다소 유리될 경우 국민 불신이 더욱 심하게 작용할 것이다

13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따라서 각 제도마다 나름의 한계가 존재하기 때문에 기본 연 개선의 방향

은 혼합형 제도로 갈 수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된다

나 다양한 제도의 재정 독립 가능성

행 제도를 기 으로 하여 다양한 제도들의 재정 독립 가능성을 조사해 보

고자 한다 안을 모색하기 에 몇 가지 에서 안의 틀을 만들어 보자

첫째 기본 으로 사람들이 자기가 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는 받아야 된다는

생각이 구나 있을 것이다 국민불신의 시작은 재정 문제이다 향후 재정 으

로 문제가 되는 혜택을 주게 되면 나 에 자기 자신이 여를 받을 때 재정

문제로 자신이 기여한 액의 원리합계조차 받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발생

한다 따라서 개 방안에서는 이 이 충분하게 검토되어야 할 것이다

둘째 나 에 개인계정에 한 논의는 하도록 하겠지만 확정기여방식은 고수

되는 것을 제로 하 다 변동기여방식은 공 연 제도가 가져다주는 총 축의

증가로 인한 사회 후생의 증가효과를 감소시키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변동기여

방식은 지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 행 9의 보험료율을 고수한다고 가정

하 다 재정 안정성을 담보하기 해 보험료율을 증가시키는 것은 쉽게 생각

할 수 있는 방안이다 하지만 보험료율의 증가는 여러 가지 문제 을 가지고 있

다 보험료율을 인상하여 립기 을 확충하고 이를 바탕으로 여를 더 지 할

수 있으므로 소득 체율로 측정되는 연 의 실질 효과를 보장할 수 있다는 장

이 있다 그러나 각국의 경험으로 단하건데 국민연 의 비 이 증가하면

융시장에서 민간 축이 구축된다 그리고 립기 의 운 은 공 보험의 성격이

있으므로 보수 으로 운 될 수밖에 없다 국가의 공권력을 동원하여 립한 기

을 가지고 사 기업의 주식에 투자함으로써 민간자본의 가치에 향을 주게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른바 연 사회주의를 우려하는 에서도 바람

직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수익률이 증가하 다고 하여도 험의 증가를 수반한

것이고 따라서 사 으로 여를 증가시켰다고 할 수가 없다

셋째 국민연 의 확 용을 고려할 때 기본 인 확정 여 성격을 유지하

여야 한다는 것이다 확정 여방식은 여를 확정하는 방법에 따라서는 소득분

배 성격을 유지할 수도 있으며 최 인간다운 삶의 보장을 실 하는 도구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39

사용될 수도 있기 때문에 연 제도에 있어서 확정 여 성격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이상의 틀 속에서 다음의 lt표 9gt에서 기술된 바와 같은 안들

을 검토하 다

lt표 9gt 연 지 방식의 안들(20세부터 64세까지 불입한 경우)의

여비율(BCR)

남자 여자

1 행 국민연 제도 20461 24867

2 기여 의 원리합계를 심으로 지

2-1 평생보험료의 재가치를 10으로 나 값을 지 11336 13777

2-2 평생보험료의 재가치를 10으로 나 값을 지 퇴직 의

체평균임 의 10 실질가치 보장1134 13794

2-3 평생보험료의 재가치를 10으로 나 값을 지 퇴직 의

체평균임 의 20 실질가치 보장12367 15563

3 체평균임 심으로 지

3-1 기본연 (연 수령 체평균임 의 40) 지 후 잔여분

20년 분할지 (가치는 수익률만큼 증가 20년 이후는 기본

연 지 )

34382 40768

3-2 기본연 (연 수령 체평균임 의 30)지 후 잔여

분 20년 분할 지25786 30576

3-3 기본연 (연 수령 체평균임 의 20)지 후 잔여분

20년 분할 지17191 20384

3-4 연 수령 체평균임 의 20을 기본연 으로 지 하

고 기본연 의 물가상승률 반21271 26104

3-5 연 수령 체평균임 의 30를 평생 지 (물가상승률

반 3)17535 22297

3-6 연 수령 체평균임 의 30를 평생 지 13899 16892

3-7 연 수령 체평균임 의 20를 평생 지 09266 11261

3-8 연 수령 체평균임 의 20를 평생 지 (물가상승률

반 )11690 14864

주 임금상승률은 6 이자율은 3 그리고 물가상승률은 3로 가정하였음

14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안들은 행과 달리 자기가 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는 명목 으로 액을

일정기간에 받는다는 것이 명시된다 그리고 퇴직 의 체평균임 의 일정 비

율만큼 최 여를 보장받는다 이러한 원칙하에서 각 안의 여비율을 검

토하여 재정 안정성을 계산하 다

기여기간이 최장인 경우를 상정하여 다양한 안들을 살펴보자 이 경우 상

으로 기여 을 납부한 기간이 길어서 여러 가지 여수 을 높게 책정할 수

있다 컨 자기가 평생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를 10년 동안 명목 으로

분할하여 지 받게 된다 기여 과 립기 의 수익률에 의해서 여가 결정되

는 확정기여방식이다 그러나 명목 으로 지 되고 사망률에 따라서 기 수익이

달라지는 험에 놓여 있지만 2000년의 평균수명을 견주어서 국민 항을 받

을 것 같지는 않다 이경우의 여비율은 11(남자의 경우)에서 13(여자의 경우)

으로 행 제도보다 월등하게 재정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방식

은 사회 연 를 보장하지 않기 때문에 여기에 퇴직 의 체 평균임 의 일

정비율을 구에게나 보장함으로써 기여 이 작은 사람들에게는 상 으로 더

지 하는 방식을 혼합할 수 있다(2-2와 2-3안) 이 경우에도 여비율은 크게 증

가하지 않는다 그러나 연 여 개시 후 자기가 납입한 이후 지 받지 못한 부

분의 수익률을 계산하여 이를 포함하여 연 을 지 할 경우에는 상당한 정도로

여비율이 증가하여 재정 안정성을 한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재 여

수 에는 도달하지 못하여 상 으로 재정 불안정성을 완화할 수 있다

다음의 그림은 명목 으로 일정 여를 경우 기 연 연간 기여 을 그

림으로 그린 것이다 명목 으로 일정한 여를 주더라도 나이가 들면서 사망률

이 증가하게 되어 그림과 같은 모습을 보이게 된다

다음의 lt그림 5gt는 기여 의 수익률을 연 개시 후에도 계산하여 여에 산

입하고 다시 실질 가치를 기본 으로 보장하 을 경우 명목 여수 과 기

여를 그린 것이다 이 경우 앞의 그림과는 달리 사망률이 증가함에 불구하고

기 여의 감소가 다소 완만한 것을 알 수 있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1

lt그림 5gt 연간기여 과 기 연 명목연

주 점선은 기여금 실선은 기대급여 끊긴 선은 명목급여이고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의 경우임

lt그림 6gt 연간 기여 과 기 연 명목연

주 점선은 기여금 실선은 기대급여 끊긴 선은 명목급여이고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의 경우임

14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다음으로는 기여 의 축 을 그다지 크게 기 할 수 없는 경우인 20년간만 기

여한 경우를 검토하자 이 경우 다양한 안의 모색은 제한 이다 가장 재정

안정성을 시 한 것은 자기가 기여한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년간 균등하게 받

되 만약 그 액이 퇴직 체평균임 의 10의 실질가치가 안 될 때 10

의 실질가치를 구에게나 보장하는 방안을 생각할 수 있다 이 방안의 경우에

여비율이 097에서 123으로 매우 안정 인 값을 보이고 있어서 실질 으로 고

려할 수 있는 안으로 생각된다

lt표 10gt 연 지 방식의 안들(45세부터 64세까지 불입한 경우)의

여비율(BCR)

남자 여자

1 행 국민연 제도 17911 21768

2 기여 의 원리합계를 심으로 지

2-1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10으로 균등 지 11336 13777

2-2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으로 나 어 균등 지 퇴직

연도의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 보장19408 24678

2-3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으로 나 어 균등 지 기본

연 을 퇴직연도의 평균임 의 15의 실질가치 보장14556 18509

2-4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으로 나 어 균등 지 기본

연 을 퇴직연도의 평균임 의 10의 실질가치 보장09704 12339

3 체평균임 심으로 지

3-1 퇴직연도의 임 의 100의 실질가치를 지 기여 의 원

리합계 에서 잔여분은 20에서 남은 해수로 나 값을 추

가로 지

70628 86678

3-2 퇴직연도의 체평균임 30의 실질가치 보장기여분의

재가치가 보장연 이상이면 잔여분을 20에서 남은 해수

로 나 값을 추가로 지

52971 65009

3-3 퇴직연도의 체평균임 20의 실질가치 보장기여분의

재가치가 보장연 이상이면 잔여분을 20에서 남은 해수

로 나 값을 추가로 지

35314 43339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3

lt그림 7gt 퇴직시 임 40를 기본 여로 잔여분 추가

기본 여는 인 이션 조정

주 점선은 기여금 실선은 기대급여 끊긴 선은 명목급여이고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의 경우임

여러 가지 가정을 바탕으로 의태분석을 해 본 결과 다음의 세 가지 안으로

압축할 수가 있다 첫째 방안( 안1)은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를 10

년간 균등하게 받는 방안이고 둘째 방안( 안2)은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

리합계를 15년간 퇴직 후의 잔여 기여 의 이자도 계산하여 받되 이 액이 퇴

직시 인 이션을 감안하여 실질 으로 체평균임 의 20에 미달할 경우에

는 20 의 실질가치를 보장받는 방안이다 마지막( 안3)으로는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년간 균등분할하여 상환받고 이 액이 퇴직시 체 평

균임 의 실질가치의 20에 미달할 경우에는 이 액을 받는 방안이다 이러한

개 방안은 기여자들의 기여기간 사망률 수익률 등의 변화에 의하여 여비율

이 달라지게 되고 재정 안정성에 향을 미치게 되겠지만 그래도 행 제도보

다 재정 안정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에서 검토의 상으로 삼았다

14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lt표 11gt 주요 안

안 지 시기 주요 내용 비 고

안 1 65세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의 10분지 1의

액을 매년 지

수익률 험수명

험인 이션 험

등에 노출

안 2 65세

자기계좌에 있는 액의 원리합계의 15분의 1의

액을 매년 수 (지 된 액은 계좌에서 차

감)하되 지 액이 퇴직 직 체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가 유지되도록 보장

일정 부분 인 이

션과 수익률 험 완

안 3 65세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의 20분의1의

액을 매년 지 하고 지 액이 퇴직 직 체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가 유지되도록 보장

일정 부분 인 이

션과 수익률 험 완

다 주요 안들의 분배 측면

분배 인 측면에서 가장 취약성을 보이는 것은 순수확정기여방식으로 기여

을 10년간 균등분할하여 여를 제공하는 방법인 안 1이다 이것은 소득의 분

포와 여비율은 상 이 없다 단지 사망률의 차이에 따라서 일 사망한

사람의 기여 이 늦게 사망한 사람에게도 부의 이 이 되는 양상을 보인다 이런

정도의 사회 연 는 높이 평가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가장 분배 측면

이 강한 것은 안 2의 경우이다 안 2는 퇴직시의 체 평균의 20의 실질가

치는 보장받는 제도이기 때문에 기여 이 은 근로자는 상 으로 유리하고

그 지 않고 자기기여 이 많았던 사람을 상당기간 자기의 기여한 액만을 받

기 때문에 상 으로 불리하다 따라서 분배 성격이 강하다 안 3은 안 2

보다는 분배 성격이 강하며 소득 분배 측면에서 행 제도와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여 의 원리합계의 국민 체의 합과 여의 국민 체의 재가치의 합계

를 비교하면 각 안의 체 재정 안정성을 검토할 수 있다 안 1과 안 3

이 재정 안정성이 부각이 되는 신에 안 1의 경우 분배 측면에서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안 3이 더 주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5

lt그림 8gt 주요 안들의 임 분포와 여비율의 계

주 실선은 현행제도 끊긴 선(dash-dash)은 대안 1 점선은 대안 2 그리고 는 대안 3임

lt표12gt 균등분포(평균의 50에서 150까지)를 가정한 경우

체 기여 체 여 의 비율

남 자 여 자

행 제도 20461 24867

안 1 11336 13777

안 2 19558 23654

안 3 11690 14864

라 개인계정의 설정문제

재정 안정성과 립기 수익률의 증가를 해 립기 의 투자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요구하는 견해도 있다 이러한 요구는 개인계정을 선택 으로 설정하

여 수용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이 개인계정에 한해서는 일정한 정도의 주식 등

14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험자산에 투자하여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기

본 으로 개인계정의 설정의 경우 행정비용이 과다하게 들고 문성의 부족으

로 인한 수익률제고의 한계 등의 문제를 제기할 수도 있다 그러나 개인의 선택

권을 제한 으로 확 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하게 되면 운 험 도덕

해이 등 사후 인 문제들이 나타날 수는 있으나 사 으로는 투자 험의 개인

화 과정에서 수익률을 제고할 수 있다면 국민연 의 재정 안정성 등에 기여할

것이다

임 의 2 이내로 자발 으로 추가 기여 을 납부하고 이 기여 의 한도 내

에서 제한 인 포트폴리오를 선택하여 운 하는 방식으로 개인계정을 도입하게

되면 단 보다 장 이 더 많을 것이다 개인계정을 도입하면 체 으로 도입하

지 않는 경우보다 재정안정성이 증가한다 다만 요구수익률이 증가할수록 재정

부담이 증가한다 개인계정의 수익률이 공격 투자로 일반 립기 의 수익

률보다 3배인 경우에 낮은 수익률로 운 될 때보다 안 2의 재정 안정성을 상

승시키나 다른 안의 경우에는 재정 안정성이 악화되었다 한 소득분배를 악

화시키는 효과는 그다지 크지 않았으나 얼마간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만약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통해서 이러한 요구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다면 재정

으로 추가 인 부담없이 여수 을 높여 다고 하겠다 이러한 에서 개인

계정의 수익률에 한 정부의 보증에 한 부담을 계산하여 일정 수익률을 보증

하는 제도를 도입하는 것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다

lt표 13gt 균등분포(평균의 50에서 150까지)를 가정한 경우

체 기여 여 의 비율(개인계정 2)

남 자 여 자

A B A B

행 제도 21905 24769 25510 27197

안 1 11336 11632 13777 14137

안 2 18063 16164 21858 19581

안 3 11626 11828 14667 14737

주 A는 일반 기여금 적립기금수익률과 개인계정수익률이 동일 B는 일반 기여금 적립기금수익률이 개인계정수익률의 13 수준인 경우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7

lt그림 9gt 개인계정의 도입 후 주요 안들의 임 분포와 여비율의 계

(개인계정의 수익률이 일반과 동일한 경우)

주 실선은 현행제도 끊긴 선(dash-dash)은 대안 1 점선은 대안 2 그리고 는 대안 3임 수익률 3 수준으로 가정

lt그림 10gt 개인계정의 도입 후 주요 안들의 임 분포와 여비율의 계

(개인계정의 수익률이 일반보다 3배인 경우(009))

주 실선은 현행제도 끊긴 선(dash-dash)은 대안 1 점선은 대안 2 그리고 는 대안 3임

14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Ⅴ 소득분포와 주요 안들의 재정 안정성의

담보여부(robustness)

1 지니계수와 소득분포

재 우리나라의 경우 노령연 액을 기여 과 평균수 의 임 을 혼합하여

만들어진 기 을 이용하여 지 하도록 되어 있으나 고령화와 운 수익률의 하

락 출산으로 인한 인구증가세의 둔화로 인하여 약속된 액을 수 있는 가

능성이 매우 희박한 상황이다 경제사회 환경에 민감하지 않고 재정 독립성

을 달성하기 해서는 칠 와 같이 연 을 민 화하는 수밖에는 없다 이 경우

우리가 우려하는 거의 모든 문제가 해결될 수 있으나 사회 연 를 목 으로

하는 국민연 의 취지 자체에 한 근본 인 회의가 제기될 수 있다 그러나 사

회 연 를 강화하게 되면 소득분포에 따라서 재정 안정성이 을 받게 된

다 지 까지의 논의에서 임 분포가 칭 으로 균등하다고 가정하고 재정

안정성을 검토하 으나 이는 체 인 단의 기 을 제시하는 데에는 용이하

지만 구체 으로 우리나라 실에서 각 안들이 재정 으로 얼마나 안정 이

며 소득 분포의 변화 충격에 얼마나 재정 안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가에 하

여서는 답을 수가 없다

행 제도는 불행하게도 모든 소득계층에 하여 2배에서 3배 이상의 연 을

보장하는 제도이기 때문에 소득분포와 련이 없이 재정 안정성을 담보할 수

없다 그러나 여기서 제안한 몇 개의 안에서는 상 소득자에게는 다소 불리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소득분포에 따라서는 재정 안정성이 어느 정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따라서 각 안이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느냐 하는 것을 측정하는 것

은 새로운 안을 제시할 때 필수 인 업무라고 단된다

우리나라는 1990년 에 소득불평등도가 많이 개선되어 1993년에는 지니계수

가 0281까지 하락하 다가 차 증가하여 외환 기 직후인 1998년에는 0316으

로 20년간 최 치를 보 다 지니계수는 다소 경기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

향이 있지만 그래도 최근 다시 안정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속단하기는 어렵지

만 지 과 같은 추세라면 곧 균제상태(steady state)로 수렴할 것으로 단된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9

망하기에 따라서 매우 다른 결론이 나올 수도 있지만 0302 수 으로 수렴될

것으로 단된다 한 경제성장률과도 미약하지만 연 계를 맺고 있다 상

계수는 약 -017이고 회귀방정식으로 추정된 결과로는 경제성장률이 1포인트

증가하면 지니계수는 단기 으로는 0001포인트 감소하고 장기 으로 0016포

인트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t표 14gt 우리나라의 지니계수 추이

연 도 1985 1990 1995 2000 2003 2004 2020( 망치)

지니계수 0311 0295 0284 0317 0306 0310 0302

주 전망치는 지니계수()를 종속변수로 하는 자기회귀방정식을 추정하여 구하였다 추정시 사용한 자료는 1982년에서 2004년까지의 기간 동안의 지니계수들이다 추정식은 다음과 같다

단 ( )은 t 값이고 는 062 DW값은 19임

자료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1982년에서 2004년까지의 자료를 이용하여 추정한 지니계수와 경제성장률과

의 계는 다음과 같다

단 는 지니계수이며 는 경제성장률이고 ( ) 은 t 값임

는 079이고 DW 값은 172임

단순 추정만 가지고 지니계수의 미래 망치를 추정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한

계가 있겠지만 노령화 인구증가세 둔화로 인하여 경제성장률은 향후 둔화될

것이고 재까지의 지니계수의 움직임으로만 추정하여도 지니계수는 재 수

에서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따라서 망치 0302 정도는 무난한

망치로 단된다

이러한 지니계수를 가지고 소득의 분포를 역추산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

다 기본 으로 지니계수와 분포는 일 일의 계를 가지고 있지 않다 따라서

15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지니계수와 소득분포를 연결하는 것은 로 츠곡선의 함수 형태를 상정하고 이

에 따라서 주어진 지니계수와 배치하지 않는 소득분포를 계산하는 것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일 것이다 함수 형태가 주어져 있기 때문에 동일한 함수 형태

에 의해서 계산된 소득분포는 일 성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일 된 소득분포를

가지고 지니계수의 변화에 따라서 각 안들이 재정 안정성을 얼마나 담보할

수 있는지를 비교하는 것은 일 된 결과를 가져다 것이기 때문에 의미있는

일이라고 단된다

주어진 지니계수로부터 소득분포를 역으로 추산하기 해서는 함수 형태를

고정하고 모수 근을 하여야 한다 여러 가지 함수 형태를 상정할 수 있다

Basmann et al(1990)은 다음과 같은 일반화된 함수 형태를 제시하고 있다 그

에 의하면 가 소득의 분포라고 하고 가 상기의 소득을 받는 인구의

분포라고 한다면 일반화된 로 츠곡선의 함수 형태는 다음과 같다

단 ≦ ≦ 는 모수임

여기서 주어진 모수를 모두 고려하는 것보다는 몇 가지 모수에 해서는 제약

을 주고 함수 형태를 단순화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로 츠곡선의 일반 인

특성은 정의역과 치역이 모두 0과 1사이에서 결정된다는 것과 함수가 비감소함

수 (non-decreasing)형태를 보인다는 것이다 앞에서 제시된 함수 형태는 모수

에 따라서 차이가 있겠지만 이러한 일반 형태를 만족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Wan(1999)는 이러한 일반 인 형태에서 여러 가지 모수 제약을 두고 제약

된 함수들을 각각 검토하고 있다 제약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그것이 실 인

자료와 일치할 확률은 더 어질 것이다 Wan(1999)의 결과는 이러한 일반 인

결론을 다시 한 번 확인해 주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여기서 로 츠곡선이 필요

한 것은 지니계수로부터 가상 인 소득분포를 역추산하는 것이므로 간단한 함수

형태로도 충분할 것이다 Wan(1999)이 제시한 가장 간단한 함수 형태는 다

음과 같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1

즉 이다 이 함수의 특성을 확인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이다 둘째 이다 그리고 에 하여

ge 이

다 따라서 단순하며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함수 형태라고 단된다

에서의 함수 형태는 의 모수와 지니계수가 일 일 응을 하기 때문에

지니계수를 알 경우 모수 는 자동 으로 계산될 수 있고 이 계산에 따라서 함

수 형태가 확정되기 때문에 소득분포를 쉽게 계산할 수 있을 것이다

lt그림 11gt 모수 와 지니계수의 계(축이 모수 의 값임)

주 횡축은 모수값이고 종축이 지니계수임

재 우리나라의 지니계수가 0302로 장기 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이에 따른

소득분포를 계산하여 보자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모수 의 값은 12435로 계

산된다 이 값을 입하여 로 츠곡선을 그리면 다음과 같다

15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lt그림 12gt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로 츠곡선

이 게 지니계수의 측이 달라지면 소득분포도 변화하게 된다 다음의 lt그림

13gt은 지니계수가 0302일 때와 칭 인 소득분포를 비교하여 그린 것이다

칭 인 경우에 비하여 지니계수가 0302 정도일 경우에도 소득층에서의 소득

이 칭 인 소득분포의 같은 소득계층의 소득에 비하여 상 으로 더 낮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결국 소득층에 한 지원을 강화할 경우에 혜택을 받

은 인구가 더 많게 된다 즉 2000년 기 체 남자 평균임 1473789원은 임

총액이 같더라도 지니계수가 0302인 경우는 58 소득계층이 받으며 소득순

가 63 정도가 되어야 양 분포에서의 임 수 이 같다 지니계수가 악화되면

최하 계층의 소득은 상 으로 더 낮고 최상 계층의 소득은 상 으로 더

높다 따라서 분배 차원에서 재정 안정성에 얼마나 더 문제가 생길 것인가

하는 것은 구체 으로 계산을 하여야 할 것이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3

lt그림 13gt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소득분포

2 소득분포 변화에 따른 각 안별 재정안정성

칭 인 소득분포를 가정하 을 때보다 지니계수가 0302 정도일 경우의 비

칭 소득분포를 가정하 을 때 안별 재정안정성에는 부정 인 향을 미

칠 수 있다 소득분포의 변동에 따라서 소득재분배 기능이 있는 연 개 의 경우

에는 이러한 소득분포의 변화에 따른 재정 안정성을 고려하여야 할 것이다

앞 에서 고려한 칭 소득분포는 2000년 평균임 을 심으로 이에 하

여 50 수 의 임 소득자와 150의 임 소득자가 존재하는 것으로 가정하

다 이러한 가정 아래서 지니계수는 약 01525 정도로 계산되었다 이는 지난 20

여년간의 우리나라의 지니계수와 비교할 때 실 인 수치라고 볼 수는 없을 것

이다 이에 따라서 우리나라 지니계수의 장기 망치인 0302 정도의 숫자와

일 성을 유지하는 소득분포를 계산하고 이에 따라서 재정 안정성을 검토하는

것이 당연하면서도 필수 인 차일 것이다

주요 안과 기존의 연 을 비교하 을 때 재정 안정성 측면에서 재정

15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안정성의 순 가 소득분포에 크게 의존하고 있지는 않았다 안 1의 경우에는

소득의 과소와는 계없이 자기가 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를 찾아가는 형식이

므로 커다란 문제가 없다 연 가입자가 운 수익에 한 험을 모두 부담하고

있기 때문에 연 을 운 하는 입장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방식이기도 하다

그러나 기존의 연 제도와 안 2와 안 3 등은 지니계수의 상승으로 인하여

여비율이 다소 상승할 것으로 견된다

lt그림 14gt 지니계수 0302 하에서의 여비율

동일한 소득분포 하에서는 그 상 인 장단 은 그 로 유지한다 재정 안

정성 면에서 볼 때 안 3은 기존 연 보다 여비율이 체 으로 높지 않아서

재정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다 그러나 지니계수의 변화가 재정 안정성에 큰

향을 수도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즉 지니계수가 01525에서 0302로 상승

하게 되면 소득층에서 기존 연 보다도 안 3이 더욱 혜택을 많이 주는 것으

로 나타난다 인 것은 아니지만 상 으로 최하 계층에서는 안 3이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5

여비율이 높은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기존 연 의 경우와 안 3의 경우 지

니계수가 상승하게 됨에 따라서 어떻게 변화하는가는 다음 lt그림 15gt에서 엿볼

수 있다 안 3의 경우는 지니계수가 악화됨에 따라서 행 연 제도보다도

소득층에는 더욱 유리한 연 을 제공하여 주고 있다

재정 안정성을 평가하기 해서 지니계수가 악화됨에 따라서 총 여비율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계산하 다 다음 lt표 15gt에서 볼 수 있듯이 안 2와 안

3이 지니계수 악화에 따라서 재정 문제가 악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니계

수에 값의 변화에 따라서 가장 총 여비율이 가장 크게 반응하는 것은 안

2 다 이는 각각 지니계수가 1포인트 변화할 때 034로 크게 변화하 다 하지

만 탄력성의 개념을 원용하여 가장 탄력 으로 변화하는 것은 모두 비탄력 이

어서 크게 소득분포의 변화에 따라서 크게 재정 문제가 악화되는 것은 아니다

종합 으로 볼 때 안 3이 재정 안정성 면에서 비록 탄력 일 수 있지만

인 비율로 단할 때 지니계수의 변화에 따라서 소득분포가 변화하더라

도 큰 재정 안정성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단된다

lt그림 15gt 지니계수 상승의 효과

15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행 연 체제는 평균임 을 기 으로 여를 결정하기 때문에 평균소득이 변

화하지 않고 상 임 순 가 변화하지 않는다면 지니계수가 악화되어도 총

여비율은 변화하지 않는다 안 1은 자기가 불입한 기여 에 하여 받기 때

문에 분포변화에도 별 향을 받지 않는다 다만 안 2와 안 3의 경우는 실

질평균임 의 20를 보장해 주기 때문에 소득분포에 향을 받는다

그러나 안 3의 경우 향후 장기 인 지니계수 수 0302에서 사회 연 성

을 유지하면서 행 제도의 재정 문제 을 획기 으로 개선시킬 수 있다

lt표 15gt 지니계수 변화에 따른 총 여비율의 변화

행 안 1 안 2 안 3

지 니 계 수 01525 2046 1134 1175 1169

지 니 계 수 0302 2046 1134 1226 1179

지니계수 1 포인트 상승시 0000 0000 0338 0064

탄 력 성 ( 간 사용) 0000 0000 0016 0003

Ⅵ 결 론

본 연구에서 다양한 안을 검토하 다 결론 으로 다음과 같은 명제들을 얻

을 수 있었다 첫째 안 1 2 3과 같이 자기 자신이 기여한 기여 에 비례하여

연 액이 결정되는 안들이 재정 안정성을 개선시킨다 그리고 자기 자신이

낸 기여 의 원리합계를 모두 받기 때문에 안 1 2 3들은 국민들의 합의를 도출

하기가 편할 것이다 재정 안정성의 보장과 자신의 기여 에 따라 지 받을 수

있다는 제도 장 때문에 국민의 제도에 한 불신도 불식시킬 것으로 단된

다 한 재정 안정성이 히 개선되기 때문에 외국에서 논의되고 있는 정부

의 암묵 부채에 한 우려도 개선된다 둘째 사회 연 감을 감소시키지 않

고 국민연 을 개 하기 해서는 안 2와 안 3과 같은 모든 연 자에게

용되는 최소지 액을 설정하는 것이 좋다 이 부분에서 기 연 제의 도입을 고

려하는 것이 요하다 기 연 제도에 해서는 본 연구에서 직 으로 검토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7

하지 않았다 다만 안 2와 안 3에서 모든 연 자에게 퇴직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를 유지하는 제도를 운 하여도 큰 재정 부담이 없었다 셋째

세 별 기 보다는 남여의 차이가 없는 개인별 제도를 운 하는 것을 제로 검

토하 다 앞으로 노령연 이외의 부가 연 에 하여 재검토하기 한 연구

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넷째 안 3은 사회 연 감을 최소한도로 보장하면

서 재정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안이다 다섯째 개인계정을 부가 으로

도입하게 되면 재정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여섯째 지니계수의 장기

추세에 따른 제도의 안정성을 검토하 으나 민감하게 반응하지는 않았다

한 가지 제도를 가지고 다양한 정책 효과를 얻을 수는 없을 것이다 인구증

가의 둔화 내지 인구감소의 가능성 그리고 고령화로 인하여 우리는 새로운 도

을 맞이하고 있다 국민연 제도는 당장 개 되어야 한다 그러나 국민연 이 정

당화될 수 있는 범 를 넘어서 확 되면 국민연 으로 우리 모두의 노후를 보장

할 수 있는 그러한 제도를 만들기는 매우 어렵다 국민연 이 가지고 있는 공

연 으로서의 사회 연 와 사망률의 차이에 따른 험 리 성격을 충분하

게 활용할 수 있는 제도이면 될 것이다

국민연 의 역할과 재정의 역할이 서로 조화되고 개인의 생애소득에 따른 개

인 책임 하에서의 노후 비 등 다양한 방식으로 노후소득이 보장되어 인구고

령화에 비하는 다단계 략을 마련하는 것이 보다 바람직하다

본 연구에서는 국민연 이 재정 지속성을 담보하면서 사회 연 를 공고히

하고 노후 험을 리하는 최소한의 보장이라고 하는 에서 개 방안이 제시

되었다 지 의 보험료율 하에서 추가 부담 없이 제시된 것이기 때문에 국민연

만으로 노후를 보장하는 체제를 구축하는 데에는 미흡할 수 있다 그러나 경제

에 부담을 최소화하고 정치 타결의 가능성을 높이면서 향후 정치 험을 배

제하는 제도라는 에서 공론화하여 신 히 검토할 만한 제도개 이라고 생각한

15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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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1

lt부록gt 로그램

로 츠곡선의 형태와 지니계수

h=12435

gini0=0302

area1=(1-gini0)2

popx=(00011)

incy=zeros(1011)

t=2

while tlt=101

incy(t1)=popx(t1)exp(-h(1-popx(t1)))

t=t+1

end

pop=popx

inc=incy

averwage=1473789 2000 male average wages

wage=(0500115)averwage

totalwage=sum(wage)

totalpop=147008000

inc=inctotalwage

pop=poptotalpop

wagedis=inc(12101)-inc(11100)

popdis=pop(12101)-pop(11100)

plot(wagedispopdis)

incomedis=[popdis wagedis]

[rownumcolnum]=size(incomedis)

pop=zeros(1colnum)

inc=zeros(1colnum)

popacc=0

16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incomacc=0

t=1

while t lt= colnum

popacc=popacc+incomedis(1t)

incomacc=incomacc+incomedis(2t)

pop(1t)=popacc

inc(1t)=incomacc

t=t+1

end

pop=poppopacc

inc=incincomacc

area1=0

t=2

while t lt=colnum

area1=area1+(pop(1t)-pop(1t-1))inc(1t)

t=t+1

end

gini=1-2area1

aa=[wage(2101) wagedis] 지니계수와 합치하는 소득분포

연 의 계산

tempR=[ 4824 4917 4722 459 498 416 263 308 212

195 233 153 466 616 306 647 889 394 744

1021 454 984 1327 627 1503 2115 857 2436 3547

1275 3703 5568 1779 5438 8103 2738 8195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3

12338 4318 12448 18759 7015 19315 2877 12513

32827 46936 24457 56818 77678 45476 9675 122361

85229 175589 206173 166386 ]

tempR=tempR100000

temp=zeros(202)

for i=018

temp(i+11)=tempR(3i+21)

temp(i+12)=tempR(3i+31)

end

DeathR=zeros(1202)

death rate at each age by sex

DeathR(11)=temp(11)

DeathR(12)=temp(12)

DeathR(2)=temp(2)

DeathR(3)=temp(2)

DeathR(4)=temp(2)

DeathR(5)=temp(2)

for i=116

for ii=15 distribute the same death rate for each age in the same 5 year

category

DeathR(5i+ii1)=temp(i+21)

DeathR(5i+ii2)=temp(i+22)

end

end

for i=86120

16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DeathR(i1)=temp(191)

DeathR(i2)=temp(192)

end

Prob=ones(1202)survival rate after 65

for i=67120

Prob(i)=Prob(i-1)(1-DeathR(i))

end

artificial wage struture (base year = 2000 at 20 years old)

at age 20 we are concerned with only male workers

Prob(2)=Prob(1) females survival rate was replaced by males one

wage=zeros(1001202)

wagegro=[1140272 1159458] 1975-2000 average wage growth factor(male

female)

wagegro=[106 106]simulation

for i=1100

wage(i211)=aa(i1) at age 20 2000 male monthly aveage wages(symmetric)

wage(i212)=aa(i2) at age 20 2000 male monthly aveage wages(gini=0302)

end

for tt=1100

for i=119

wage(tt21-i1)=wage(tt21-i+11)wagegro(11) decrease from 2000 to

wage(tt21-i2)=wage(tt21-i+12)wagegro(11) decrease from 2000 to 0

year old

end

for i=22120

wage(tti1)=wage(tti-11)wagegro(11) increase since 2000 to 119 year

old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5

wage(tti2)=wage(tti-12)wagegro(11) increase since 2000 to 119 year

old

end

end

simulation for income distribution

tempwage=wage

indiv=zeros(1001202) individual account

BPA=zeros(1001202)

Vwage=zeros(1001202)

sumcontri=zeros(1002)

sumpension=zeros(10042)

valratio=zeros(10042)

Vwage=wage

vari=1

BPA=wage12 the basic pension initialization(yearly base)

XBPA=BPAfurther reference

for vari=1100

the case 1 for symmetric case for the current pension plus 65 age reform

the case where the pensioin is given after 65 and

contribution started after 20 year old

intere=003 interest for discount

intere1=009interest for individual account

N=65-20 contribution has been made since 20 to 64

Awage=zeros(12)

16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Awage(11)=(sum((wage(1100631)+wage(1100641)+wage(1100651))1))300

average before retrire for all

Awage(12)=(sum((wage(1100632)+wage(1100642)+wage(1100652))1))300

average before retrire for all

Bwage=zeros(12) initialize the history of each pensioners

contri=zeros(12)intialize the simple sum of contribution

pcontri=zeros(12) initial for present value of contribution

indivcon=zeros(12)individual account contribution

pvalue=zeros(12) present value at 65

for i=2165

indiv(varii)=002wage(varii)12 yearly base individual account contribution

for ii=12

contri(1ii)=contri(1ii)+009wage(variiii)12yearly base

pcontri(1ii)=pcontri(1ii)+12009wage(variiii)((1+intere)^(66-i))yearly

base

indivcon(1ii)=indivcon(1ii)+12002wage(variiii)((1+intere1)^(66-i))

end

end

Bwage(11)=sum(wage(vari21651))45 for symmetric distribution

Bwage(12)=sum(wage(vari21652))45 for gini distribution

for t=66120

BPA(varit)=18(Awage+Bwage)(1+005(N-20))Prob(t)

for ii=12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contri(vari)=pcontri

sumpension(vari1)=pvalue

valratio(vari1)=pvalue(pcontri)

the reform case 1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7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infla=003

temp=10life expectancy

for t=66120

BPA(varit)=((1+intere))pcontritempbenefit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contri(vari)=pcontri

sumpension(vari2)=pvalue

valratio(vari2)=pvalue(pcontri1)

the reform case 2

BPA1=XBPA BPA은 명목 연간 연 수령액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pcontritemp=pcontri

infla=003

temp=15life expectancy

tempwage=zeros(12)

tempwage(11)=sum(wage(1100651))100

tempwage(12)=sum(wage(1100652))100

tempbasic=tempwage(1)1202 퇴직 당해년도의 평균임 의 100 수 의

실질가치를 보장

나머지는 20년 기 으로 분할 (수익률만큼 조정)

16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for t=66120

if temp lt1

temp=1

end

BPA(varit)=((1+intere))pcontritemptempbenefit

if BPA(varit1) lttempbasic(11)

BPA(varit1)=tempbasic(11)

end

if BPA(varit2) lttempbasic(12)

BPA(varit2)=tempbasic(12)

end

for ii=12

pcontritemp(1ii)=pcontritemp(1ii)-BPA(varitii)

end

temp=temp-1

tempbasic=tempbasic(1+infla)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pension(vari3)=pvalue

sumcontri(vari)=pcontri

valratio(vari3)=pvalue(pcontri1)

the reform case 3

BPA1=XBPA BPA은 명목 연간 연 수령액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pcontritemp=pcontri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9

infla=003

temp=20life expectancy

tempbasic=zeros(12)

tempbasic(11)=sum(wage(1100651)1)100

tempbasic(12)=sum(wage(1100652)1)100

tempbasic=tempbasic1202 퇴직 당해년도의 평균임 의 20 수 의 실질가

치를 보장

나머지는 20년 기 으로 분할 (수익률만큼 조정)

for t=66120

BPA(varit)=(1+intere)pcontritemp

for ii=12

if BPA(varitii)lttempbasic(1ii)

BPA(varitii)=tempbasic(1ii)

end

end

tempbasic=tempbasic(1+infla)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pension(vari4)=pvalue

sumcontri(vari)=pcontri

valratio(vari4)=pvalue(pcontri1)

end

sum(sumpension(11))sum(sumcontri(1))

sum(sumpension(12))sum(sumcontri(2))

sum(sumpension(21))sum(sumcontri(1))

sum(sumpension(22))sum(sumcontri(2))

17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sum(sumpension(31))sum(sumcontri(1))

sum(sumpension(32))sum(sumcontri(2))

sum(sumpension(41))sum(sumcontri(1))

sum(sumpension(42))sum(sumcontri(2))

i=1

ppp=zeros(1001)

for i=1100

ppp(i)=i

end

figure(1)

plot(pppvalratio(110012)-)

hold on

plot(pppvalratio(110022)--)

plot(pppvalratio(110032))

plot(pppvalratio(110042))

hold off

xlabel(소득순 )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1

Aging and National Pension

Alternative Ways for Reforming National Pension in an

Aging Society

Joon-Mo Yang

Abstract

This paper pointed out the problems of the current national pension system in

the changing environment especially aging and suggested the alternatives for

correcting the inherent problems of the system It documented the following

propositions after it considered the effects of aging and income distribution The

first proposition is that the defined contribution is recommended for the

stabilization of the financial prospects The second proposition is that the basic

pension can be introduced to have income redistribution effects under the

constraint of the financial stability The third propostion is that because Gini

coefficients will be improved the financial status with the basic pension aspect

will not be worsen The fourth proposition is that the individual account can be

introduced to reconcile the individual preference against risk

It concluded that the alternative pension system can improve the financial

stability in the aging society without loss of the social solidarity

Keywords National Pension Financial Stability Defined Contribution Basic Pension

JEL Classification I3

Yonsei University E-mail yangjmdragonyonseiackr

17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文亨杓(한국개발연구원)

본 연구는 향후 인구고령화 상이 빠르게 진 됨에 따라 행 국민연 제도가

당면하게 될 재정불안정성의 문제뿐 아니라 연 사각지 의 문제 소득재분

배 기능에 해 다각 인 분석을 시도하고 있다 한 행 제도가 안고 있는 지

속가능성 형평성 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한 다양한 안들을 제시하고 이에

한 경제 효과를 시뮬 이션을 통해 비교분석하 다 본고에서 지 한 로

행 국민연 제도는 재정 구조 측면에서 많은 문제를 안고 있으며 격

히 도래하고 있는 고령사회에 응해 나가기 해서는 조속한 연 개 이 요구

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 제안하고 있는 연 개 방안은 크게 국민연 제도의 재정 안정

성 제고를 한 립 요소의 강화와 사회 연 감을 높이기 한 최소연 보

장제의 도입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행 국민연 제도가 안고 있는 가장 큰 문

제 은 제도가 속한 인구 고령화에 따라 지속가능성이 크게 받게 되리

라는 이다 특히 제도의 고 여- 부담구조로 인해 2040년 에 가서는 부과

방식으로의 환이 불가피해 질 망이며 그 이후 고령화로 인해 제도 유지(

여수 제)를 한 필요보험료율이 40 수 에 육박하게 될 것이다 즉 제

도의 지속가능성 세 간 형평성 제고의 측면에서 국민연 의 조속한 개 이

불가피할 것이며 이 경우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안은 재의 (부분) 립방식

을 지속시켜 나가는 방안 밖에는 없을 것이다 따라서 본고에서 제시하고 있는

립식 요소의 강화에 해서 검토자 역시 으로 동의할 수밖에 없다

한 국민연 제도가 민 보험이 아닌 사회보장제도의 일환인 만큼 사회복지

배려 소득재분배 기능에 한 고려도 불가피할 것이다 즉 국민연 역시

노인인구의 최 생활수 의 보장이라는 복지 목표에 어느 정도 부합해야 할

것이며 이러한 입장에서 기 연 보장의 도입 취지에도 충분히 공감을 한다 그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3

러나 이러한 기 보장의 수단에는 다양한 형태가 있을 수 있다 를 들어 최근

학계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보편 기 연 제나 는 소득조사

(means-test)에 입각한 최 연 보장(minimum pension guarantee)이나 최 소득보

장(minimum income guarantee)제도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검토자의 단으로

는 향후 인구고령화에 따른 막 한 재정 부담을 고려할 때 보편 기 연 보

다는 소득조사형 소득보장방식이 우선 으로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되며

한 이 경우에도 행 국민기 생활보장제도 경로연 등 여타 공 부조제도

들과의 정한 역할분담 계설정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상과 같이 본 연구에서 제시된 국민연 개 의 기본방향에 해 체 으로

공감하고 있으나 보다 구체 인 안제시에 있어서는 몇 가지 의문 이 발견된

다 첫째 본 연구에서는 안제시에 있어 각 가입자가 자신이 납부한 원리합계를

보장받아야 한다는 을 강조하고 있으나 이에 해서는 사회보험으로서의 국

민연 의 기본 역할에 한 검토가 제되어야 할 것이다 이론 으로 볼 때

연 제도의 -그것이 민 연 이던 공 연 이던 간에- 기본 기능은 생애기

간의 불확실성(longevity uncertainty)에 한 보험의 기회를 제공해 주는 데에 있

으며 바로 이 이 연 과 강제 는 자발 축과의 차이 일 것이다 만일

본고의 제안 로 원리 을 보장한다거나 연 지 기간을 10년 는 20년으로 한

정할 경우에는 이러한 연 의 보험 기능이 상실되고 강제 축수단으로의 기능

만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 경우에는 과연 국민연 이 왜 필요한가에

한 근본 질문이 제기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본고에서는 다양한 개 안을 제시한 배경에 해서는 구체 논의가

부족한 느낌이 든다 물론 국민연 의 개 에 있어 재정 균형과 지속가능성이

가장 요한 잣 의 하나일 것이나 이 외에도 정성(adequacy)에 한 검토

도 동시에 필요할 것이다 즉 개 안의 제시에 있어서는 연 여 수 이나 보

험료부담의 수 을 어떻게 설정하는 것이 과연 사회 으로 정한가에 한 고

려도 요할 것이다 그러나 본고의 개 안들은 재정 측면만을 지나치게 강

조한 느낌이 있으며 특히 국민연 이 체 노후소득보장체계에서 담당해야 할

정한 역할이나 수 에 해서는 심층 논의가 결여되어 있는 이 아쉽다 재

정 안 성을 고려할 때 행 국민연 여수 의 상당한 감축이 필요하다면

추후 연구에 있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타 정책수단이나 민간역할의 제고방안에

17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서도 검토가 요망된다

끝으로 본고에서는 연 개 에 있어 lsquo사회 연 감rsquo의 요성을 강조하고 있

으나 이러한 용어가 학술 개념으로 정립되기 해서는 보다 구체 인 정의를

내릴 필요가 있을 것이다 특히 이러한 사회 연 가 국민연 의 소득재분배기

능을 의미하는 것인지 는 연 개 에 한 사회 공감 형성을 의미하는 것

인지를 보다 명확히 밝 필요가 있을 것이다 더욱이 사회 연 성을 형평성

측면에서 이해할 경우에도 세 내의 소득 계층간 재분배기능과 세 간의 소득

이 기능을 가 명확히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행 국민연 과 같

이 계층간세 간 재분배가 혼재되어 있어 결국 기 세 가 소득수 에 계

없이 후기 세 로부터 막 한 이 혜택을 받게 되는 것은 사회 형평성 측

면에서 볼 경우에도 결코 바람직하다고 단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 밖의 본고에서 수행된 실증 분석 시뮬 이션상의 기술 문제 이나

의문 에 한 의견은 여기에서는 생략하 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5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尹錫明(국민연 연구원 선임연구 원)

본 논문은 고령화 진 에 따른 국민연 재정 불안정 해소를 해 재정

독립이 가능한 안들을 시산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재 OECD 회원국 인구

고령화 정도가 하 3번째에 속해 있으나 향후 격하게 진행될 고령화 속도로

인해 2050년에는 체 OECD 회원국 상 3번째를 할 것으로 상되고 있

다(OECD 2005) 이러한 상황에서 인구고령화 즉 고령사회에서도 작동 가능한

연 제도를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은 주제 선정의 시의성 연구방향에서 매우

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정 인 측면에도 불구하고 본 논문의 작성과정

후속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측면이 고려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먼 공 연 인 국민연 의 제도개선 방향 모색시 연 제도를 통해 달성하

고자하는 정책목표를 짚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학문분야 학문 성향 등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통상 연 제도 특히 공 연 제도와

련된 논쟁에서 거론되는 정책목표는 크게 다음 3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lsquo제도 용의 보편성(universal coverage)rsquo으로 일단 국민들을 상으로

도입된 제도인 이상 가 많은 국민을 연 제도에서 포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lsquo 여의 성(adequacy of benefit)rsquo으로 노후생활에 필요한 소득

(그것이 최 생계비이든 아니면 그보다 높은 수 이든)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

다는 것이다 셋째 lsquo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으로 제도 속성상 여러 세 에 걸

쳐 운 되는 연 제도가 특정세 에게만 용되고 기 고갈로 인해 탄나는

것이 아니라 후 세 모두가 공유하도록 장기 으로 유지 가능하여야 한다는 것

이다

연 련 논쟁에서 문제는 상기 언 된 세 가지 정책 목표가 상호 모순된 정

책목표가 될 수 있다는 이다 특히 소득층을 포함하여 가 많은 사람에게

안정 인 소득을 보장하기 해서는 부담 비 높은 연 여 지 이 불가피한

17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반면 이 경우 부족한 재원을 세 내에서 해결하지 못할 경우 막 한 부담이 후

세 에게 가되게 되어 결국 장기 으로 국에 달하는 것이 일반 이며 재

주요 선진국 부분이 공 연 제도에서 이 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 한편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기 해 충분히 부담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자에게만 가

입을 장려하고 여 역시 부담에 상응하는 수 의 연 을 지 할 경우 연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은 확실히 담보할 수 있을 것이나 소득층 취약계층의 노후

소득보장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두될 것이다

향후 세계에서 가장 속하게 인구 고령화가 진행될 것으로 상되는 우리

나라의 바람직한 국민연 개 방향과 련하여 재 두 가지 연 개 안이 극

명한 립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먼 행 국민연 제도의 개 을 미룰수록 부담고 여lsquo체계의 국민연

에 내재된 잠재 부채(implicit pension debt)가 증할 것을 우려하여 지 보다

는 rsquo덜 받고 더 내자는lsquo 모수 는 계수 연 개 (parametric reform)이 정부

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반면 본인이 보험료를 낼 경우에만 연 여를 지 하는

제도운 방식인 사회보험방식으로 운 되고 있는 국민연 제도가 다수의

용 제외자(즉 사각지 )를 발생하고 있음에 비추어 사각지 해소에 을 둔

조세를 재원으로 운 하는 기 연 제도의 도입(이 경우 장기 으로 정부재원 소

요가 막 할 것임) 필요성이 야당을 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요약하면 상 으로 제도의 lsquo지속 가능성rsquo을 강조하는 연 개 안과 lsquo 용의

보편성rsquo과 lsquo 여의 성rsquo을 강조하는 다른 연 개 안이 첨 한 립 상태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 하에서 수익비 즉 기본 으로 재정안정을 통한 장기 인

지속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제도개선을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의 제도개선방향

을 따를 경우 행 국민연 의 가장 큰 문제로 지 되고 있는 사각지 해소가

가능할 수 있을지에 한 의문이 된다

한편 논문 내용을 살펴 보면 재 우리나라 국민연 이 확정 여방식과 확정

기여방식이 혼합된 형태라 기술하고 있다 일반 으로 사용되는 개념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국민연 은 확정 여방식이다 즉 40년 가입한 평균소득자에게 60

의 소득 체율 지 을 약속한 정의된 이윤 형태(defined benefit type)라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7

한 국민연 의 개 방향과 련하여 모수 수정(parametric reform)으로는

장기 으로 국민연 제도의 정착이 어렵고 지속 인 갈등을 제거하지 못할 것

이라는 내용이 기술되고 있다 재정학 교과서에 흔히 기술되고 있는 것처럼 국가

가 온정주의(paternalism)에 입각하여 근로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시 에서 소득

의 일정액을 강제 축시키는 공 연 제도는 제도도입 취지 상(일정부분) 경제

주체들의 갈등을 유발할 수밖에 없다

공 연 제도에서의 요한 정책목표는 이같은 갈등을 최소화시키는 것이 되

어야지 갈등 자체를 불식시킨다는 것은 제도도입 취지와 배치될 수도 있으며

나아가서는 불가능할 수도 있다고 단된다

제도의 순응성(compliance) 약화에 따른 제도의 정착 어려움은 (논리 개상)

극단 인 경우 국민연 용 상의 분리를 통해서도 가능할 수 있다는 측면을

감안할 때 단순히 제도 정착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해서 제도를 환할 필요성

은 약화될 수 있다고 단된다 한편 재정 불안정에 따른 제도의 지속 불가능 문

제는 가 빠른 시일 내에 (상 으로) 부담 비 한 연 여를 지 하

는 연 체계로 개 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어도 경제가 지속 으로

성장한다는 가정 하에서는 연 제도를 통해 경제성장의 과실을 서로 다른 세

즉 세 간 소득이 이 가능하다 이러한 제도를 원용할 경우 반드시 수익비 개념

을 100 용한 연 제도로 국민연 제도를 개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개인계정을 도입한 경우에도 기본 으로는 공 인 제도를 유

지하면서 경제성장의 과실만큼에 해서만 세 간 소득재분배를 추구하는 제도

즉 Notional Defined Contribution 제도를 통한 연 개 이 주요국(스웨덴 이탈리

아 러시아 등) 공 연 개 안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는 도 참고하길

바란다

이와 함께 논문에서의 여비율(BCR) 계산시 평균수명 차이에 따른 소득재분

배 문제도 감안하여야 할 것이다 일례를 들면 미국의 경우 백인(고소득층)과 흑

인( 소득층)의 평균수명이 10년 이상 차이가 나고있어 여산식상의 소득재분

배와는 정반 로 소득재분배( 소득층에서 고소득층으로)가 일어난다는 연구가

있기 때문이다

논문에서 국민연 보험료가 재산상태 소득을 근거로 부과된다는 기술과

련하여서는 국민연 은 소득기 으로 부과되고 자 자의 경우 동종업종에 비

17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 아주 낮게 소득을 신고할 경우에만 소유 재산들을 참고로 소득상향을 권고하

고 있다는 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본 논문의 여와 기여방식에 따른 제도의 분류가 사 연 분류기 을 따르

고 있다고 단된다 공 연 의 경우 연 제도에 재정방식이 결부되는 계로

확정 여방식(defined benefit)의 경우에는 일반 으로 부과방식(pay-as-you-go)의

속성을 내포하게 된다 반면에 확정기여방식(defined contribution)의 경우 개념상

립방식(funded)으로 운 되게 된다 따라서 제시된 분류기 을 공 연 에

용할 경우 독자들에게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논문내용 여러 정책조합마다 나름의 한계를 내포하고 있어 결국 혼합형제

도로 갈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기술하고 있다 그 다면 혼합된 제도 자체가

어도 질 인 측면에서는 모수 개 (즉 여와 보험료 부담수 을 조정하는)과

동일한 결과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지 궁 하다

본 논문에서의 지향 인 개인계정 도입문제와 련하여서는 최근 진행 인

미국연 개 안(2005년 2월에 백악 이 발표)을 참고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최근 미국의 연 개 안에 따르면 체 124 사회보장세 장기 으로 4

만을 개인계정으로 운 하는 것이다 나머지 84는 모수 개 을 통해 재정건

성을 확보하는 것을 제로 기존 사회보장제도를 유지하도록 되어있다 자본

주의의 주창국인 미국에서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공 연 제도를 개 할 수 없

는 이유에 해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논문의 결론과 련하여 본 논문에서는 보험료 부담측면을 심으로 논지가

개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그러나 이미 언 한 것처럼 국민연 개

과 련된 요한 다른 논 은 여의 성이다 국민연 의 경우 여산식

(benefit formula) 상으로는 60 소득 체율을 제공하는 연 제도를 운 하고 있

으나 실제로는 가입기간이 짧아(2050년에 어들어서도 평균가입기간이 22년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망되고 있다) 상당수 가입자들의 연 액이 최 생계비

에 미달할 것이라는 이 커다란 쟁 사항 의 하나이다

이러한 논쟁을 감안할 때 부담과 여수 을 동시에 고려한 제도개선 근이

필요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후속연구에서는 국민연 제도가 성숙단

계에 진입함에 따라 실질 인 소득 체율이 증가할 수 있다는 을 감안한 개

안(gradual reform proposal)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 즉 국민연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9

도가 성숙단계에 진입하는 시 인 2028년 후에 국민연 소득 체율을 40

( 는 35+ 업주부에게만 지 되는 5의 가 연 ) 로 하향 조정하는 방안

의 타당성도 동시에 고려할 필요가 있을 듯하다 이 경우 12( 는 10) 의 보

험료로도 재정안정이 가능할 수 있어 고령사회에서도 지속 가능한 국민연 제도

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18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일 반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오완근 기본 으로 양 모 교수님께서는 미국의 연 제도개 방안을 제시하셨

습니다 연 에 있어서 문제가 되는 것은 게 내고 많이 받는 것입니다 경제학

으로 게 내고 많이 받으니까 2036~2047년에는 연 이 고갈될 수 있다는 이

야기입니다 여러 가지 개 방안이 있겠지만 조 더 내고 게 받는 기본 인

개 방안보다 더 좋은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 9의 기여 이 많은지 은

지에 한 논란이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연 제도를 시작할 당시인 1988년도에

는 3 습니다 그 게 시작을 했던 이유는 그 당시 모두가 반 하기 때문에

도입을 해서 3로 한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 이후 계속 상승해서 9까

지 오른 것입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안이 있습니다 첫째는 기여 을 높이지

않는다면 수령하게 될 연 을 많이 이는 것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이 경우는

사회 연 가 어떻게 되는지 이야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많은 사람

들이 연 의 주식투자를 반 하고 있습니다 를 들어 우리나라 4 연 이 주

가부양 내지는 경기부양으로 많이 사용된 례가 있습니다 주식투자를 하지말

자고 하면 결국 채권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상태로 주식투자 제한을 하게 되

면 채권투자의 부분은 국민연 이 독식하게 될 것입니다 채권시장의 마비 내

지는 왜곡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정지만 소득의 50〜150가 균일 분포(uniform distribution)되어 있다고 가정하

셨는데 실 으로 소득분포가 상당히 비 칭 인데 그 게 가정해도 괜찮은

지 여쭙고 싶습니다

양 모(답변) 재정안정성을 계산할 때 분포가 비 칭 인 것은 문제가 있습니

다 같이 칭 이라고 보고 계산을 했습니다만 분포에 따라서는 재정 인 문

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 문제에 해서는 추후에 제가 더 생각을 해 보겠습

니다 그리고 오완근 교수님 질문 잘 받았습니다 lsquo더 내고 게 받자lsquo라는 것은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81

상식 인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연 을 게 받자는 것은 재정 안정성에 도움

이 되겠지만 기여 을 더 내게 되면 립된 기 이 커져서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 잘 이해가 안 갑니다 왜 기여 을 9에 고정

시켜 놓느냐고 하셨는데 ( 안 3)의 경우를 보시면 구나 평균임 의 20에

해당하는 실질가치를 보장 받습니다 하지만 이는 9의 기여 수 에서 가능합

니다 기여 을 더 내야 하는 경우에는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에 해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한 성(adequacy)의 문제를

지 하셨습니다 세계은행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공 연 이 아무리 소득 체율

을 높여도 결과 으로 노후 비는 마찬가지 수 입니다 선진국만 가능한 것이

아니냐는 말 을 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아주 후진국인가라는 반론을 제기하

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성 지속성 안정성 등의 문제는 제가 틀에서 제시

했습니다 안에서 구나 평균임 의 20는 보장받으면서 납부한 기여 도

모두 돌려받기 때문에 국민연 이 가지고 있는 사각지 의 해소에도 도움이 됩

니다 한편 명목확정기여방식에 한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명목확정 여방식과

유사합니다 자기가 퇴직시 에서 낸 연 의 원리합계를 지 도 알 수 있습니다

국민연 리공단에 가시면 지 도 얼마를 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 시 에서

20으로 나 것을 평균 으로 받는다는 것입니다 굉장히 안정감이 있습니다 따

라서 정치 인 문제를 살펴 도 국민을 설득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명에 한 문제는 제 모형의 약 입니다 사실은 20으로 나눴기 때문

에 20보다 못 사는 사람은 더 잘 사는 사람에게 주게 됩니다 이 문제는 명목확

정 여방식이 아니라 연 체제로 조정해서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는지는 더 생

각해 야 할 문제입니다 정치 안문제에서 소득 체율 9면 공 연 이

30인데 이것이 가능하냐는 말 을 하셨습니다 미국제도에서 체 100 에

서 45가 공 연 입니다 즉 85의 소득 체율 에서 45가 공 연 입니

다 30 정도의 소득 체율이 공 자 에서 나온다는 이야기는 정한 것 같습

니다 그리고 추가 으로 2의 개인계정을 만들도록 했습니다 이는 미국과 같

은 제도입니다 개인이 사 연 을 강제 으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임 의 2

이내로 추가 기여 을 납부하고 그 한도 내에서 개인이 포트폴리오를 제한 으

로 선택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제한 인 이유는 운 상의 행정비용 때문에 무

자율화시킬 수는 없습니다 공격형 보수형으로 리스크 테이킹을 더 할 수 있는

18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부분까지 따지면 아까 그림처럼 재정 인 안정성이 증가하게 됩니다 그래서 고

소득층에 해 정치 설득이 가능한 제도가 되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여기서 완벽한 제도를 제안한 것은 아닙니다 제시한 틀 속에서 구체

인 안을 가지고 여러 시뮬 이션을 해보자는 것입니다 지 국민연 제도에

한 논의는 다양한 계층에서 념 으로 논의를 하기 때문에 가닥을 잡지 못하

는 것 같습니다 이 기회에 모든 안을 놓고 컴퓨터 시뮬 이션을 이용해서 살

펴보자는 것입니다 수많은 시뮬 이션을 했다는 측면에서 이 논문의 기여가 있

다고 생각합니다

Page 25: 고령화와 국민연금 :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금제도 개혁방향의 모색 · ** 연세대학교 정경대학 경제학전공 교수 및 한국은행 객원연구원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37

A제도는 여 기여가 이미 확정되어 있는 제도로서 우리나라가 채택하고

있는 방식이고 C는 이른바 부과방식이며 B는 립방식으로 구별된다 Shoven

(1999)은 A제도가 다른 제도보다도 여러 가지 면에서 우월한 것으로 평가하고

미국의 제도를 A제도와 유사한 제도로 개 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A제

도도 인구변동 이자율 등 기본 으로 연 제도가 안고 있는 문제 을 고스란

히 가지고 있어 항상 보험료율의 조정이나 여 이 조정되어야 하는 문제가 항

상 제기된다 이에 따라서 정기 으로 재정안정성을 측하고 제도의 개선을 하

여야 한다

A제도를 채택하고 있는 우리의 행 제도는 이미 그 한계를 노정하 다 인구

증가의 둔화 내지는 감소가 견되고 인구구조가 고령화되는 상황에서 후세 에

게 부담을 더 많이 분담시키는 행 제도는 유효하지 않다 더욱이 행 제도를

유지하면서 보험료율을 증가시키고 여를 이는 방법을 고려할 수도 있다 그

러나 지 우리가 경험하고 있듯이 정치 험으로 인하여 연 문제의 해결이

난 에 빠지고 국민들의 불신으로 국민연 제도 자체에 한 회의까지도 만연

될 수 있다

결국 A제도를 근간으로 하면서 B제도를 혼합하는 혼합형 제도를 생각할 수

있다 B제도는 기본 으로 수익률 험에 그 로 노출되어 있는 제도이다 만약

순수한 B제도를 운 한다면 사 연 제도와의 차이를 보일 수 있는 제도 장

치를 마련하여야 한다 B제도가 사 연 제도보다 더 우월한지에 해서도 평가

기 에 따라서 논란이 제기될 수 있다 B제도의 효율성을 증가시키기 해서는

연 수혜자의 험선호도에 따라서 차별 인 기 운 이 제되어야 한다 만약

개인 선택을 용인하는 공 연 이 사 연 보다 더 우월한지는 구체 인 공

연 의 운 비용과 사 연 의 운 비용 기 운 의 문성 공 연 의 투자

포트폴리오의 한계 등 여러 가지 면에서 평가하여야 알 수 있다

C제도는 인구증가에 의한 생태학 수익률이 높은 경우 효과 으로 운 될

수 있는 제도이지만 재의 인구동태에 따르면 상당한 문제를 래할 것이기 때

문에 고려의 상이 되기는 힘들다 D제도는 사 연 에서는 가능할지 몰라도

공 연 에서는 그 실익이 없다 공 연 의 장 으로 부각되는 사회 연 의

강화를 해서는 기여와 여의 분리가 다소 용인되어야 하는데 D제도에서는

기여와 여가 다소 유리될 경우 국민 불신이 더욱 심하게 작용할 것이다

13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따라서 각 제도마다 나름의 한계가 존재하기 때문에 기본 연 개선의 방향

은 혼합형 제도로 갈 수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된다

나 다양한 제도의 재정 독립 가능성

행 제도를 기 으로 하여 다양한 제도들의 재정 독립 가능성을 조사해 보

고자 한다 안을 모색하기 에 몇 가지 에서 안의 틀을 만들어 보자

첫째 기본 으로 사람들이 자기가 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는 받아야 된다는

생각이 구나 있을 것이다 국민불신의 시작은 재정 문제이다 향후 재정 으

로 문제가 되는 혜택을 주게 되면 나 에 자기 자신이 여를 받을 때 재정

문제로 자신이 기여한 액의 원리합계조차 받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발생

한다 따라서 개 방안에서는 이 이 충분하게 검토되어야 할 것이다

둘째 나 에 개인계정에 한 논의는 하도록 하겠지만 확정기여방식은 고수

되는 것을 제로 하 다 변동기여방식은 공 연 제도가 가져다주는 총 축의

증가로 인한 사회 후생의 증가효과를 감소시키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변동기여

방식은 지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 행 9의 보험료율을 고수한다고 가정

하 다 재정 안정성을 담보하기 해 보험료율을 증가시키는 것은 쉽게 생각

할 수 있는 방안이다 하지만 보험료율의 증가는 여러 가지 문제 을 가지고 있

다 보험료율을 인상하여 립기 을 확충하고 이를 바탕으로 여를 더 지 할

수 있으므로 소득 체율로 측정되는 연 의 실질 효과를 보장할 수 있다는 장

이 있다 그러나 각국의 경험으로 단하건데 국민연 의 비 이 증가하면

융시장에서 민간 축이 구축된다 그리고 립기 의 운 은 공 보험의 성격이

있으므로 보수 으로 운 될 수밖에 없다 국가의 공권력을 동원하여 립한 기

을 가지고 사 기업의 주식에 투자함으로써 민간자본의 가치에 향을 주게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른바 연 사회주의를 우려하는 에서도 바람

직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수익률이 증가하 다고 하여도 험의 증가를 수반한

것이고 따라서 사 으로 여를 증가시켰다고 할 수가 없다

셋째 국민연 의 확 용을 고려할 때 기본 인 확정 여 성격을 유지하

여야 한다는 것이다 확정 여방식은 여를 확정하는 방법에 따라서는 소득분

배 성격을 유지할 수도 있으며 최 인간다운 삶의 보장을 실 하는 도구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39

사용될 수도 있기 때문에 연 제도에 있어서 확정 여 성격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이상의 틀 속에서 다음의 lt표 9gt에서 기술된 바와 같은 안들

을 검토하 다

lt표 9gt 연 지 방식의 안들(20세부터 64세까지 불입한 경우)의

여비율(BCR)

남자 여자

1 행 국민연 제도 20461 24867

2 기여 의 원리합계를 심으로 지

2-1 평생보험료의 재가치를 10으로 나 값을 지 11336 13777

2-2 평생보험료의 재가치를 10으로 나 값을 지 퇴직 의

체평균임 의 10 실질가치 보장1134 13794

2-3 평생보험료의 재가치를 10으로 나 값을 지 퇴직 의

체평균임 의 20 실질가치 보장12367 15563

3 체평균임 심으로 지

3-1 기본연 (연 수령 체평균임 의 40) 지 후 잔여분

20년 분할지 (가치는 수익률만큼 증가 20년 이후는 기본

연 지 )

34382 40768

3-2 기본연 (연 수령 체평균임 의 30)지 후 잔여

분 20년 분할 지25786 30576

3-3 기본연 (연 수령 체평균임 의 20)지 후 잔여분

20년 분할 지17191 20384

3-4 연 수령 체평균임 의 20을 기본연 으로 지 하

고 기본연 의 물가상승률 반21271 26104

3-5 연 수령 체평균임 의 30를 평생 지 (물가상승률

반 3)17535 22297

3-6 연 수령 체평균임 의 30를 평생 지 13899 16892

3-7 연 수령 체평균임 의 20를 평생 지 09266 11261

3-8 연 수령 체평균임 의 20를 평생 지 (물가상승률

반 )11690 14864

주 임금상승률은 6 이자율은 3 그리고 물가상승률은 3로 가정하였음

14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안들은 행과 달리 자기가 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는 명목 으로 액을

일정기간에 받는다는 것이 명시된다 그리고 퇴직 의 체평균임 의 일정 비

율만큼 최 여를 보장받는다 이러한 원칙하에서 각 안의 여비율을 검

토하여 재정 안정성을 계산하 다

기여기간이 최장인 경우를 상정하여 다양한 안들을 살펴보자 이 경우 상

으로 기여 을 납부한 기간이 길어서 여러 가지 여수 을 높게 책정할 수

있다 컨 자기가 평생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를 10년 동안 명목 으로

분할하여 지 받게 된다 기여 과 립기 의 수익률에 의해서 여가 결정되

는 확정기여방식이다 그러나 명목 으로 지 되고 사망률에 따라서 기 수익이

달라지는 험에 놓여 있지만 2000년의 평균수명을 견주어서 국민 항을 받

을 것 같지는 않다 이경우의 여비율은 11(남자의 경우)에서 13(여자의 경우)

으로 행 제도보다 월등하게 재정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방식

은 사회 연 를 보장하지 않기 때문에 여기에 퇴직 의 체 평균임 의 일

정비율을 구에게나 보장함으로써 기여 이 작은 사람들에게는 상 으로 더

지 하는 방식을 혼합할 수 있다(2-2와 2-3안) 이 경우에도 여비율은 크게 증

가하지 않는다 그러나 연 여 개시 후 자기가 납입한 이후 지 받지 못한 부

분의 수익률을 계산하여 이를 포함하여 연 을 지 할 경우에는 상당한 정도로

여비율이 증가하여 재정 안정성을 한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재 여

수 에는 도달하지 못하여 상 으로 재정 불안정성을 완화할 수 있다

다음의 그림은 명목 으로 일정 여를 경우 기 연 연간 기여 을 그

림으로 그린 것이다 명목 으로 일정한 여를 주더라도 나이가 들면서 사망률

이 증가하게 되어 그림과 같은 모습을 보이게 된다

다음의 lt그림 5gt는 기여 의 수익률을 연 개시 후에도 계산하여 여에 산

입하고 다시 실질 가치를 기본 으로 보장하 을 경우 명목 여수 과 기

여를 그린 것이다 이 경우 앞의 그림과는 달리 사망률이 증가함에 불구하고

기 여의 감소가 다소 완만한 것을 알 수 있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1

lt그림 5gt 연간기여 과 기 연 명목연

주 점선은 기여금 실선은 기대급여 끊긴 선은 명목급여이고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의 경우임

lt그림 6gt 연간 기여 과 기 연 명목연

주 점선은 기여금 실선은 기대급여 끊긴 선은 명목급여이고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의 경우임

14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다음으로는 기여 의 축 을 그다지 크게 기 할 수 없는 경우인 20년간만 기

여한 경우를 검토하자 이 경우 다양한 안의 모색은 제한 이다 가장 재정

안정성을 시 한 것은 자기가 기여한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년간 균등하게 받

되 만약 그 액이 퇴직 체평균임 의 10의 실질가치가 안 될 때 10

의 실질가치를 구에게나 보장하는 방안을 생각할 수 있다 이 방안의 경우에

여비율이 097에서 123으로 매우 안정 인 값을 보이고 있어서 실질 으로 고

려할 수 있는 안으로 생각된다

lt표 10gt 연 지 방식의 안들(45세부터 64세까지 불입한 경우)의

여비율(BCR)

남자 여자

1 행 국민연 제도 17911 21768

2 기여 의 원리합계를 심으로 지

2-1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10으로 균등 지 11336 13777

2-2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으로 나 어 균등 지 퇴직

연도의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 보장19408 24678

2-3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으로 나 어 균등 지 기본

연 을 퇴직연도의 평균임 의 15의 실질가치 보장14556 18509

2-4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으로 나 어 균등 지 기본

연 을 퇴직연도의 평균임 의 10의 실질가치 보장09704 12339

3 체평균임 심으로 지

3-1 퇴직연도의 임 의 100의 실질가치를 지 기여 의 원

리합계 에서 잔여분은 20에서 남은 해수로 나 값을 추

가로 지

70628 86678

3-2 퇴직연도의 체평균임 30의 실질가치 보장기여분의

재가치가 보장연 이상이면 잔여분을 20에서 남은 해수

로 나 값을 추가로 지

52971 65009

3-3 퇴직연도의 체평균임 20의 실질가치 보장기여분의

재가치가 보장연 이상이면 잔여분을 20에서 남은 해수

로 나 값을 추가로 지

35314 43339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3

lt그림 7gt 퇴직시 임 40를 기본 여로 잔여분 추가

기본 여는 인 이션 조정

주 점선은 기여금 실선은 기대급여 끊긴 선은 명목급여이고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의 경우임

여러 가지 가정을 바탕으로 의태분석을 해 본 결과 다음의 세 가지 안으로

압축할 수가 있다 첫째 방안( 안1)은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를 10

년간 균등하게 받는 방안이고 둘째 방안( 안2)은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

리합계를 15년간 퇴직 후의 잔여 기여 의 이자도 계산하여 받되 이 액이 퇴

직시 인 이션을 감안하여 실질 으로 체평균임 의 20에 미달할 경우에

는 20 의 실질가치를 보장받는 방안이다 마지막( 안3)으로는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년간 균등분할하여 상환받고 이 액이 퇴직시 체 평

균임 의 실질가치의 20에 미달할 경우에는 이 액을 받는 방안이다 이러한

개 방안은 기여자들의 기여기간 사망률 수익률 등의 변화에 의하여 여비율

이 달라지게 되고 재정 안정성에 향을 미치게 되겠지만 그래도 행 제도보

다 재정 안정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에서 검토의 상으로 삼았다

14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lt표 11gt 주요 안

안 지 시기 주요 내용 비 고

안 1 65세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의 10분지 1의

액을 매년 지

수익률 험수명

험인 이션 험

등에 노출

안 2 65세

자기계좌에 있는 액의 원리합계의 15분의 1의

액을 매년 수 (지 된 액은 계좌에서 차

감)하되 지 액이 퇴직 직 체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가 유지되도록 보장

일정 부분 인 이

션과 수익률 험 완

안 3 65세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의 20분의1의

액을 매년 지 하고 지 액이 퇴직 직 체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가 유지되도록 보장

일정 부분 인 이

션과 수익률 험 완

다 주요 안들의 분배 측면

분배 인 측면에서 가장 취약성을 보이는 것은 순수확정기여방식으로 기여

을 10년간 균등분할하여 여를 제공하는 방법인 안 1이다 이것은 소득의 분

포와 여비율은 상 이 없다 단지 사망률의 차이에 따라서 일 사망한

사람의 기여 이 늦게 사망한 사람에게도 부의 이 이 되는 양상을 보인다 이런

정도의 사회 연 는 높이 평가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가장 분배 측면

이 강한 것은 안 2의 경우이다 안 2는 퇴직시의 체 평균의 20의 실질가

치는 보장받는 제도이기 때문에 기여 이 은 근로자는 상 으로 유리하고

그 지 않고 자기기여 이 많았던 사람을 상당기간 자기의 기여한 액만을 받

기 때문에 상 으로 불리하다 따라서 분배 성격이 강하다 안 3은 안 2

보다는 분배 성격이 강하며 소득 분배 측면에서 행 제도와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여 의 원리합계의 국민 체의 합과 여의 국민 체의 재가치의 합계

를 비교하면 각 안의 체 재정 안정성을 검토할 수 있다 안 1과 안 3

이 재정 안정성이 부각이 되는 신에 안 1의 경우 분배 측면에서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안 3이 더 주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5

lt그림 8gt 주요 안들의 임 분포와 여비율의 계

주 실선은 현행제도 끊긴 선(dash-dash)은 대안 1 점선은 대안 2 그리고 는 대안 3임

lt표12gt 균등분포(평균의 50에서 150까지)를 가정한 경우

체 기여 체 여 의 비율

남 자 여 자

행 제도 20461 24867

안 1 11336 13777

안 2 19558 23654

안 3 11690 14864

라 개인계정의 설정문제

재정 안정성과 립기 수익률의 증가를 해 립기 의 투자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요구하는 견해도 있다 이러한 요구는 개인계정을 선택 으로 설정하

여 수용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이 개인계정에 한해서는 일정한 정도의 주식 등

14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험자산에 투자하여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기

본 으로 개인계정의 설정의 경우 행정비용이 과다하게 들고 문성의 부족으

로 인한 수익률제고의 한계 등의 문제를 제기할 수도 있다 그러나 개인의 선택

권을 제한 으로 확 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하게 되면 운 험 도덕

해이 등 사후 인 문제들이 나타날 수는 있으나 사 으로는 투자 험의 개인

화 과정에서 수익률을 제고할 수 있다면 국민연 의 재정 안정성 등에 기여할

것이다

임 의 2 이내로 자발 으로 추가 기여 을 납부하고 이 기여 의 한도 내

에서 제한 인 포트폴리오를 선택하여 운 하는 방식으로 개인계정을 도입하게

되면 단 보다 장 이 더 많을 것이다 개인계정을 도입하면 체 으로 도입하

지 않는 경우보다 재정안정성이 증가한다 다만 요구수익률이 증가할수록 재정

부담이 증가한다 개인계정의 수익률이 공격 투자로 일반 립기 의 수익

률보다 3배인 경우에 낮은 수익률로 운 될 때보다 안 2의 재정 안정성을 상

승시키나 다른 안의 경우에는 재정 안정성이 악화되었다 한 소득분배를 악

화시키는 효과는 그다지 크지 않았으나 얼마간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만약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통해서 이러한 요구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다면 재정

으로 추가 인 부담없이 여수 을 높여 다고 하겠다 이러한 에서 개인

계정의 수익률에 한 정부의 보증에 한 부담을 계산하여 일정 수익률을 보증

하는 제도를 도입하는 것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다

lt표 13gt 균등분포(평균의 50에서 150까지)를 가정한 경우

체 기여 여 의 비율(개인계정 2)

남 자 여 자

A B A B

행 제도 21905 24769 25510 27197

안 1 11336 11632 13777 14137

안 2 18063 16164 21858 19581

안 3 11626 11828 14667 14737

주 A는 일반 기여금 적립기금수익률과 개인계정수익률이 동일 B는 일반 기여금 적립기금수익률이 개인계정수익률의 13 수준인 경우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7

lt그림 9gt 개인계정의 도입 후 주요 안들의 임 분포와 여비율의 계

(개인계정의 수익률이 일반과 동일한 경우)

주 실선은 현행제도 끊긴 선(dash-dash)은 대안 1 점선은 대안 2 그리고 는 대안 3임 수익률 3 수준으로 가정

lt그림 10gt 개인계정의 도입 후 주요 안들의 임 분포와 여비율의 계

(개인계정의 수익률이 일반보다 3배인 경우(009))

주 실선은 현행제도 끊긴 선(dash-dash)은 대안 1 점선은 대안 2 그리고 는 대안 3임

14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Ⅴ 소득분포와 주요 안들의 재정 안정성의

담보여부(robustness)

1 지니계수와 소득분포

재 우리나라의 경우 노령연 액을 기여 과 평균수 의 임 을 혼합하여

만들어진 기 을 이용하여 지 하도록 되어 있으나 고령화와 운 수익률의 하

락 출산으로 인한 인구증가세의 둔화로 인하여 약속된 액을 수 있는 가

능성이 매우 희박한 상황이다 경제사회 환경에 민감하지 않고 재정 독립성

을 달성하기 해서는 칠 와 같이 연 을 민 화하는 수밖에는 없다 이 경우

우리가 우려하는 거의 모든 문제가 해결될 수 있으나 사회 연 를 목 으로

하는 국민연 의 취지 자체에 한 근본 인 회의가 제기될 수 있다 그러나 사

회 연 를 강화하게 되면 소득분포에 따라서 재정 안정성이 을 받게 된

다 지 까지의 논의에서 임 분포가 칭 으로 균등하다고 가정하고 재정

안정성을 검토하 으나 이는 체 인 단의 기 을 제시하는 데에는 용이하

지만 구체 으로 우리나라 실에서 각 안들이 재정 으로 얼마나 안정 이

며 소득 분포의 변화 충격에 얼마나 재정 안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가에 하

여서는 답을 수가 없다

행 제도는 불행하게도 모든 소득계층에 하여 2배에서 3배 이상의 연 을

보장하는 제도이기 때문에 소득분포와 련이 없이 재정 안정성을 담보할 수

없다 그러나 여기서 제안한 몇 개의 안에서는 상 소득자에게는 다소 불리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소득분포에 따라서는 재정 안정성이 어느 정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따라서 각 안이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느냐 하는 것을 측정하는 것

은 새로운 안을 제시할 때 필수 인 업무라고 단된다

우리나라는 1990년 에 소득불평등도가 많이 개선되어 1993년에는 지니계수

가 0281까지 하락하 다가 차 증가하여 외환 기 직후인 1998년에는 0316으

로 20년간 최 치를 보 다 지니계수는 다소 경기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

향이 있지만 그래도 최근 다시 안정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속단하기는 어렵지

만 지 과 같은 추세라면 곧 균제상태(steady state)로 수렴할 것으로 단된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9

망하기에 따라서 매우 다른 결론이 나올 수도 있지만 0302 수 으로 수렴될

것으로 단된다 한 경제성장률과도 미약하지만 연 계를 맺고 있다 상

계수는 약 -017이고 회귀방정식으로 추정된 결과로는 경제성장률이 1포인트

증가하면 지니계수는 단기 으로는 0001포인트 감소하고 장기 으로 0016포

인트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t표 14gt 우리나라의 지니계수 추이

연 도 1985 1990 1995 2000 2003 2004 2020( 망치)

지니계수 0311 0295 0284 0317 0306 0310 0302

주 전망치는 지니계수()를 종속변수로 하는 자기회귀방정식을 추정하여 구하였다 추정시 사용한 자료는 1982년에서 2004년까지의 기간 동안의 지니계수들이다 추정식은 다음과 같다

단 ( )은 t 값이고 는 062 DW값은 19임

자료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1982년에서 2004년까지의 자료를 이용하여 추정한 지니계수와 경제성장률과

의 계는 다음과 같다

단 는 지니계수이며 는 경제성장률이고 ( ) 은 t 값임

는 079이고 DW 값은 172임

단순 추정만 가지고 지니계수의 미래 망치를 추정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한

계가 있겠지만 노령화 인구증가세 둔화로 인하여 경제성장률은 향후 둔화될

것이고 재까지의 지니계수의 움직임으로만 추정하여도 지니계수는 재 수

에서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따라서 망치 0302 정도는 무난한

망치로 단된다

이러한 지니계수를 가지고 소득의 분포를 역추산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

다 기본 으로 지니계수와 분포는 일 일의 계를 가지고 있지 않다 따라서

15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지니계수와 소득분포를 연결하는 것은 로 츠곡선의 함수 형태를 상정하고 이

에 따라서 주어진 지니계수와 배치하지 않는 소득분포를 계산하는 것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일 것이다 함수 형태가 주어져 있기 때문에 동일한 함수 형태

에 의해서 계산된 소득분포는 일 성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일 된 소득분포를

가지고 지니계수의 변화에 따라서 각 안들이 재정 안정성을 얼마나 담보할

수 있는지를 비교하는 것은 일 된 결과를 가져다 것이기 때문에 의미있는

일이라고 단된다

주어진 지니계수로부터 소득분포를 역으로 추산하기 해서는 함수 형태를

고정하고 모수 근을 하여야 한다 여러 가지 함수 형태를 상정할 수 있다

Basmann et al(1990)은 다음과 같은 일반화된 함수 형태를 제시하고 있다 그

에 의하면 가 소득의 분포라고 하고 가 상기의 소득을 받는 인구의

분포라고 한다면 일반화된 로 츠곡선의 함수 형태는 다음과 같다

단 ≦ ≦ 는 모수임

여기서 주어진 모수를 모두 고려하는 것보다는 몇 가지 모수에 해서는 제약

을 주고 함수 형태를 단순화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로 츠곡선의 일반 인

특성은 정의역과 치역이 모두 0과 1사이에서 결정된다는 것과 함수가 비감소함

수 (non-decreasing)형태를 보인다는 것이다 앞에서 제시된 함수 형태는 모수

에 따라서 차이가 있겠지만 이러한 일반 형태를 만족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Wan(1999)는 이러한 일반 인 형태에서 여러 가지 모수 제약을 두고 제약

된 함수들을 각각 검토하고 있다 제약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그것이 실 인

자료와 일치할 확률은 더 어질 것이다 Wan(1999)의 결과는 이러한 일반 인

결론을 다시 한 번 확인해 주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여기서 로 츠곡선이 필요

한 것은 지니계수로부터 가상 인 소득분포를 역추산하는 것이므로 간단한 함수

형태로도 충분할 것이다 Wan(1999)이 제시한 가장 간단한 함수 형태는 다

음과 같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1

즉 이다 이 함수의 특성을 확인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이다 둘째 이다 그리고 에 하여

ge 이

다 따라서 단순하며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함수 형태라고 단된다

에서의 함수 형태는 의 모수와 지니계수가 일 일 응을 하기 때문에

지니계수를 알 경우 모수 는 자동 으로 계산될 수 있고 이 계산에 따라서 함

수 형태가 확정되기 때문에 소득분포를 쉽게 계산할 수 있을 것이다

lt그림 11gt 모수 와 지니계수의 계(축이 모수 의 값임)

주 횡축은 모수값이고 종축이 지니계수임

재 우리나라의 지니계수가 0302로 장기 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이에 따른

소득분포를 계산하여 보자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모수 의 값은 12435로 계

산된다 이 값을 입하여 로 츠곡선을 그리면 다음과 같다

15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lt그림 12gt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로 츠곡선

이 게 지니계수의 측이 달라지면 소득분포도 변화하게 된다 다음의 lt그림

13gt은 지니계수가 0302일 때와 칭 인 소득분포를 비교하여 그린 것이다

칭 인 경우에 비하여 지니계수가 0302 정도일 경우에도 소득층에서의 소득

이 칭 인 소득분포의 같은 소득계층의 소득에 비하여 상 으로 더 낮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결국 소득층에 한 지원을 강화할 경우에 혜택을 받

은 인구가 더 많게 된다 즉 2000년 기 체 남자 평균임 1473789원은 임

총액이 같더라도 지니계수가 0302인 경우는 58 소득계층이 받으며 소득순

가 63 정도가 되어야 양 분포에서의 임 수 이 같다 지니계수가 악화되면

최하 계층의 소득은 상 으로 더 낮고 최상 계층의 소득은 상 으로 더

높다 따라서 분배 차원에서 재정 안정성에 얼마나 더 문제가 생길 것인가

하는 것은 구체 으로 계산을 하여야 할 것이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3

lt그림 13gt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소득분포

2 소득분포 변화에 따른 각 안별 재정안정성

칭 인 소득분포를 가정하 을 때보다 지니계수가 0302 정도일 경우의 비

칭 소득분포를 가정하 을 때 안별 재정안정성에는 부정 인 향을 미

칠 수 있다 소득분포의 변동에 따라서 소득재분배 기능이 있는 연 개 의 경우

에는 이러한 소득분포의 변화에 따른 재정 안정성을 고려하여야 할 것이다

앞 에서 고려한 칭 소득분포는 2000년 평균임 을 심으로 이에 하

여 50 수 의 임 소득자와 150의 임 소득자가 존재하는 것으로 가정하

다 이러한 가정 아래서 지니계수는 약 01525 정도로 계산되었다 이는 지난 20

여년간의 우리나라의 지니계수와 비교할 때 실 인 수치라고 볼 수는 없을 것

이다 이에 따라서 우리나라 지니계수의 장기 망치인 0302 정도의 숫자와

일 성을 유지하는 소득분포를 계산하고 이에 따라서 재정 안정성을 검토하는

것이 당연하면서도 필수 인 차일 것이다

주요 안과 기존의 연 을 비교하 을 때 재정 안정성 측면에서 재정

15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안정성의 순 가 소득분포에 크게 의존하고 있지는 않았다 안 1의 경우에는

소득의 과소와는 계없이 자기가 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를 찾아가는 형식이

므로 커다란 문제가 없다 연 가입자가 운 수익에 한 험을 모두 부담하고

있기 때문에 연 을 운 하는 입장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방식이기도 하다

그러나 기존의 연 제도와 안 2와 안 3 등은 지니계수의 상승으로 인하여

여비율이 다소 상승할 것으로 견된다

lt그림 14gt 지니계수 0302 하에서의 여비율

동일한 소득분포 하에서는 그 상 인 장단 은 그 로 유지한다 재정 안

정성 면에서 볼 때 안 3은 기존 연 보다 여비율이 체 으로 높지 않아서

재정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다 그러나 지니계수의 변화가 재정 안정성에 큰

향을 수도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즉 지니계수가 01525에서 0302로 상승

하게 되면 소득층에서 기존 연 보다도 안 3이 더욱 혜택을 많이 주는 것으

로 나타난다 인 것은 아니지만 상 으로 최하 계층에서는 안 3이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5

여비율이 높은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기존 연 의 경우와 안 3의 경우 지

니계수가 상승하게 됨에 따라서 어떻게 변화하는가는 다음 lt그림 15gt에서 엿볼

수 있다 안 3의 경우는 지니계수가 악화됨에 따라서 행 연 제도보다도

소득층에는 더욱 유리한 연 을 제공하여 주고 있다

재정 안정성을 평가하기 해서 지니계수가 악화됨에 따라서 총 여비율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계산하 다 다음 lt표 15gt에서 볼 수 있듯이 안 2와 안

3이 지니계수 악화에 따라서 재정 문제가 악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니계

수에 값의 변화에 따라서 가장 총 여비율이 가장 크게 반응하는 것은 안

2 다 이는 각각 지니계수가 1포인트 변화할 때 034로 크게 변화하 다 하지

만 탄력성의 개념을 원용하여 가장 탄력 으로 변화하는 것은 모두 비탄력 이

어서 크게 소득분포의 변화에 따라서 크게 재정 문제가 악화되는 것은 아니다

종합 으로 볼 때 안 3이 재정 안정성 면에서 비록 탄력 일 수 있지만

인 비율로 단할 때 지니계수의 변화에 따라서 소득분포가 변화하더라

도 큰 재정 안정성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단된다

lt그림 15gt 지니계수 상승의 효과

15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행 연 체제는 평균임 을 기 으로 여를 결정하기 때문에 평균소득이 변

화하지 않고 상 임 순 가 변화하지 않는다면 지니계수가 악화되어도 총

여비율은 변화하지 않는다 안 1은 자기가 불입한 기여 에 하여 받기 때

문에 분포변화에도 별 향을 받지 않는다 다만 안 2와 안 3의 경우는 실

질평균임 의 20를 보장해 주기 때문에 소득분포에 향을 받는다

그러나 안 3의 경우 향후 장기 인 지니계수 수 0302에서 사회 연 성

을 유지하면서 행 제도의 재정 문제 을 획기 으로 개선시킬 수 있다

lt표 15gt 지니계수 변화에 따른 총 여비율의 변화

행 안 1 안 2 안 3

지 니 계 수 01525 2046 1134 1175 1169

지 니 계 수 0302 2046 1134 1226 1179

지니계수 1 포인트 상승시 0000 0000 0338 0064

탄 력 성 ( 간 사용) 0000 0000 0016 0003

Ⅵ 결 론

본 연구에서 다양한 안을 검토하 다 결론 으로 다음과 같은 명제들을 얻

을 수 있었다 첫째 안 1 2 3과 같이 자기 자신이 기여한 기여 에 비례하여

연 액이 결정되는 안들이 재정 안정성을 개선시킨다 그리고 자기 자신이

낸 기여 의 원리합계를 모두 받기 때문에 안 1 2 3들은 국민들의 합의를 도출

하기가 편할 것이다 재정 안정성의 보장과 자신의 기여 에 따라 지 받을 수

있다는 제도 장 때문에 국민의 제도에 한 불신도 불식시킬 것으로 단된

다 한 재정 안정성이 히 개선되기 때문에 외국에서 논의되고 있는 정부

의 암묵 부채에 한 우려도 개선된다 둘째 사회 연 감을 감소시키지 않

고 국민연 을 개 하기 해서는 안 2와 안 3과 같은 모든 연 자에게

용되는 최소지 액을 설정하는 것이 좋다 이 부분에서 기 연 제의 도입을 고

려하는 것이 요하다 기 연 제도에 해서는 본 연구에서 직 으로 검토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7

하지 않았다 다만 안 2와 안 3에서 모든 연 자에게 퇴직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를 유지하는 제도를 운 하여도 큰 재정 부담이 없었다 셋째

세 별 기 보다는 남여의 차이가 없는 개인별 제도를 운 하는 것을 제로 검

토하 다 앞으로 노령연 이외의 부가 연 에 하여 재검토하기 한 연구

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넷째 안 3은 사회 연 감을 최소한도로 보장하면

서 재정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안이다 다섯째 개인계정을 부가 으로

도입하게 되면 재정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여섯째 지니계수의 장기

추세에 따른 제도의 안정성을 검토하 으나 민감하게 반응하지는 않았다

한 가지 제도를 가지고 다양한 정책 효과를 얻을 수는 없을 것이다 인구증

가의 둔화 내지 인구감소의 가능성 그리고 고령화로 인하여 우리는 새로운 도

을 맞이하고 있다 국민연 제도는 당장 개 되어야 한다 그러나 국민연 이 정

당화될 수 있는 범 를 넘어서 확 되면 국민연 으로 우리 모두의 노후를 보장

할 수 있는 그러한 제도를 만들기는 매우 어렵다 국민연 이 가지고 있는 공

연 으로서의 사회 연 와 사망률의 차이에 따른 험 리 성격을 충분하

게 활용할 수 있는 제도이면 될 것이다

국민연 의 역할과 재정의 역할이 서로 조화되고 개인의 생애소득에 따른 개

인 책임 하에서의 노후 비 등 다양한 방식으로 노후소득이 보장되어 인구고

령화에 비하는 다단계 략을 마련하는 것이 보다 바람직하다

본 연구에서는 국민연 이 재정 지속성을 담보하면서 사회 연 를 공고히

하고 노후 험을 리하는 최소한의 보장이라고 하는 에서 개 방안이 제시

되었다 지 의 보험료율 하에서 추가 부담 없이 제시된 것이기 때문에 국민연

만으로 노후를 보장하는 체제를 구축하는 데에는 미흡할 수 있다 그러나 경제

에 부담을 최소화하고 정치 타결의 가능성을 높이면서 향후 정치 험을 배

제하는 제도라는 에서 공론화하여 신 히 검토할 만한 제도개 이라고 생각한

15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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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1

lt부록gt 로그램

로 츠곡선의 형태와 지니계수

h=12435

gini0=0302

area1=(1-gini0)2

popx=(00011)

incy=zeros(1011)

t=2

while tlt=101

incy(t1)=popx(t1)exp(-h(1-popx(t1)))

t=t+1

end

pop=popx

inc=incy

averwage=1473789 2000 male average wages

wage=(0500115)averwage

totalwage=sum(wage)

totalpop=147008000

inc=inctotalwage

pop=poptotalpop

wagedis=inc(12101)-inc(11100)

popdis=pop(12101)-pop(11100)

plot(wagedispopdis)

incomedis=[popdis wagedis]

[rownumcolnum]=size(incomedis)

pop=zeros(1colnum)

inc=zeros(1colnum)

popacc=0

16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incomacc=0

t=1

while t lt= colnum

popacc=popacc+incomedis(1t)

incomacc=incomacc+incomedis(2t)

pop(1t)=popacc

inc(1t)=incomacc

t=t+1

end

pop=poppopacc

inc=incincomacc

area1=0

t=2

while t lt=colnum

area1=area1+(pop(1t)-pop(1t-1))inc(1t)

t=t+1

end

gini=1-2area1

aa=[wage(2101) wagedis] 지니계수와 합치하는 소득분포

연 의 계산

tempR=[ 4824 4917 4722 459 498 416 263 308 212

195 233 153 466 616 306 647 889 394 744

1021 454 984 1327 627 1503 2115 857 2436 3547

1275 3703 5568 1779 5438 8103 2738 8195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3

12338 4318 12448 18759 7015 19315 2877 12513

32827 46936 24457 56818 77678 45476 9675 122361

85229 175589 206173 166386 ]

tempR=tempR100000

temp=zeros(202)

for i=018

temp(i+11)=tempR(3i+21)

temp(i+12)=tempR(3i+31)

end

DeathR=zeros(1202)

death rate at each age by sex

DeathR(11)=temp(11)

DeathR(12)=temp(12)

DeathR(2)=temp(2)

DeathR(3)=temp(2)

DeathR(4)=temp(2)

DeathR(5)=temp(2)

for i=116

for ii=15 distribute the same death rate for each age in the same 5 year

category

DeathR(5i+ii1)=temp(i+21)

DeathR(5i+ii2)=temp(i+22)

end

end

for i=86120

16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DeathR(i1)=temp(191)

DeathR(i2)=temp(192)

end

Prob=ones(1202)survival rate after 65

for i=67120

Prob(i)=Prob(i-1)(1-DeathR(i))

end

artificial wage struture (base year = 2000 at 20 years old)

at age 20 we are concerned with only male workers

Prob(2)=Prob(1) females survival rate was replaced by males one

wage=zeros(1001202)

wagegro=[1140272 1159458] 1975-2000 average wage growth factor(male

female)

wagegro=[106 106]simulation

for i=1100

wage(i211)=aa(i1) at age 20 2000 male monthly aveage wages(symmetric)

wage(i212)=aa(i2) at age 20 2000 male monthly aveage wages(gini=0302)

end

for tt=1100

for i=119

wage(tt21-i1)=wage(tt21-i+11)wagegro(11) decrease from 2000 to

wage(tt21-i2)=wage(tt21-i+12)wagegro(11) decrease from 2000 to 0

year old

end

for i=22120

wage(tti1)=wage(tti-11)wagegro(11) increase since 2000 to 119 year

old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5

wage(tti2)=wage(tti-12)wagegro(11) increase since 2000 to 119 year

old

end

end

simulation for income distribution

tempwage=wage

indiv=zeros(1001202) individual account

BPA=zeros(1001202)

Vwage=zeros(1001202)

sumcontri=zeros(1002)

sumpension=zeros(10042)

valratio=zeros(10042)

Vwage=wage

vari=1

BPA=wage12 the basic pension initialization(yearly base)

XBPA=BPAfurther reference

for vari=1100

the case 1 for symmetric case for the current pension plus 65 age reform

the case where the pensioin is given after 65 and

contribution started after 20 year old

intere=003 interest for discount

intere1=009interest for individual account

N=65-20 contribution has been made since 20 to 64

Awage=zeros(12)

16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Awage(11)=(sum((wage(1100631)+wage(1100641)+wage(1100651))1))300

average before retrire for all

Awage(12)=(sum((wage(1100632)+wage(1100642)+wage(1100652))1))300

average before retrire for all

Bwage=zeros(12) initialize the history of each pensioners

contri=zeros(12)intialize the simple sum of contribution

pcontri=zeros(12) initial for present value of contribution

indivcon=zeros(12)individual account contribution

pvalue=zeros(12) present value at 65

for i=2165

indiv(varii)=002wage(varii)12 yearly base individual account contribution

for ii=12

contri(1ii)=contri(1ii)+009wage(variiii)12yearly base

pcontri(1ii)=pcontri(1ii)+12009wage(variiii)((1+intere)^(66-i))yearly

base

indivcon(1ii)=indivcon(1ii)+12002wage(variiii)((1+intere1)^(66-i))

end

end

Bwage(11)=sum(wage(vari21651))45 for symmetric distribution

Bwage(12)=sum(wage(vari21652))45 for gini distribution

for t=66120

BPA(varit)=18(Awage+Bwage)(1+005(N-20))Prob(t)

for ii=12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contri(vari)=pcontri

sumpension(vari1)=pvalue

valratio(vari1)=pvalue(pcontri)

the reform case 1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7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infla=003

temp=10life expectancy

for t=66120

BPA(varit)=((1+intere))pcontritempbenefit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contri(vari)=pcontri

sumpension(vari2)=pvalue

valratio(vari2)=pvalue(pcontri1)

the reform case 2

BPA1=XBPA BPA은 명목 연간 연 수령액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pcontritemp=pcontri

infla=003

temp=15life expectancy

tempwage=zeros(12)

tempwage(11)=sum(wage(1100651))100

tempwage(12)=sum(wage(1100652))100

tempbasic=tempwage(1)1202 퇴직 당해년도의 평균임 의 100 수 의

실질가치를 보장

나머지는 20년 기 으로 분할 (수익률만큼 조정)

16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for t=66120

if temp lt1

temp=1

end

BPA(varit)=((1+intere))pcontritemptempbenefit

if BPA(varit1) lttempbasic(11)

BPA(varit1)=tempbasic(11)

end

if BPA(varit2) lttempbasic(12)

BPA(varit2)=tempbasic(12)

end

for ii=12

pcontritemp(1ii)=pcontritemp(1ii)-BPA(varitii)

end

temp=temp-1

tempbasic=tempbasic(1+infla)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pension(vari3)=pvalue

sumcontri(vari)=pcontri

valratio(vari3)=pvalue(pcontri1)

the reform case 3

BPA1=XBPA BPA은 명목 연간 연 수령액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pcontritemp=pcontri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9

infla=003

temp=20life expectancy

tempbasic=zeros(12)

tempbasic(11)=sum(wage(1100651)1)100

tempbasic(12)=sum(wage(1100652)1)100

tempbasic=tempbasic1202 퇴직 당해년도의 평균임 의 20 수 의 실질가

치를 보장

나머지는 20년 기 으로 분할 (수익률만큼 조정)

for t=66120

BPA(varit)=(1+intere)pcontritemp

for ii=12

if BPA(varitii)lttempbasic(1ii)

BPA(varitii)=tempbasic(1ii)

end

end

tempbasic=tempbasic(1+infla)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pension(vari4)=pvalue

sumcontri(vari)=pcontri

valratio(vari4)=pvalue(pcontri1)

end

sum(sumpension(11))sum(sumcontri(1))

sum(sumpension(12))sum(sumcontri(2))

sum(sumpension(21))sum(sumcontri(1))

sum(sumpension(22))sum(sumcontri(2))

17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sum(sumpension(31))sum(sumcontri(1))

sum(sumpension(32))sum(sumcontri(2))

sum(sumpension(41))sum(sumcontri(1))

sum(sumpension(42))sum(sumcontri(2))

i=1

ppp=zeros(1001)

for i=1100

ppp(i)=i

end

figure(1)

plot(pppvalratio(110012)-)

hold on

plot(pppvalratio(110022)--)

plot(pppvalratio(110032))

plot(pppvalratio(110042))

hold off

xlabel(소득순 )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1

Aging and National Pension

Alternative Ways for Reforming National Pension in an

Aging Society

Joon-Mo Yang

Abstract

This paper pointed out the problems of the current national pension system in

the changing environment especially aging and suggested the alternatives for

correcting the inherent problems of the system It documented the following

propositions after it considered the effects of aging and income distribution The

first proposition is that the defined contribution is recommended for the

stabilization of the financial prospects The second proposition is that the basic

pension can be introduced to have income redistribution effects under the

constraint of the financial stability The third propostion is that because Gini

coefficients will be improved the financial status with the basic pension aspect

will not be worsen The fourth proposition is that the individual account can be

introduced to reconcile the individual preference against risk

It concluded that the alternative pension system can improve the financial

stability in the aging society without loss of the social solidarity

Keywords National Pension Financial Stability Defined Contribution Basic Pension

JEL Classification I3

Yonsei University E-mail yangjmdragonyonseiackr

17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文亨杓(한국개발연구원)

본 연구는 향후 인구고령화 상이 빠르게 진 됨에 따라 행 국민연 제도가

당면하게 될 재정불안정성의 문제뿐 아니라 연 사각지 의 문제 소득재분

배 기능에 해 다각 인 분석을 시도하고 있다 한 행 제도가 안고 있는 지

속가능성 형평성 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한 다양한 안들을 제시하고 이에

한 경제 효과를 시뮬 이션을 통해 비교분석하 다 본고에서 지 한 로

행 국민연 제도는 재정 구조 측면에서 많은 문제를 안고 있으며 격

히 도래하고 있는 고령사회에 응해 나가기 해서는 조속한 연 개 이 요구

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 제안하고 있는 연 개 방안은 크게 국민연 제도의 재정 안정

성 제고를 한 립 요소의 강화와 사회 연 감을 높이기 한 최소연 보

장제의 도입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행 국민연 제도가 안고 있는 가장 큰 문

제 은 제도가 속한 인구 고령화에 따라 지속가능성이 크게 받게 되리

라는 이다 특히 제도의 고 여- 부담구조로 인해 2040년 에 가서는 부과

방식으로의 환이 불가피해 질 망이며 그 이후 고령화로 인해 제도 유지(

여수 제)를 한 필요보험료율이 40 수 에 육박하게 될 것이다 즉 제

도의 지속가능성 세 간 형평성 제고의 측면에서 국민연 의 조속한 개 이

불가피할 것이며 이 경우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안은 재의 (부분) 립방식

을 지속시켜 나가는 방안 밖에는 없을 것이다 따라서 본고에서 제시하고 있는

립식 요소의 강화에 해서 검토자 역시 으로 동의할 수밖에 없다

한 국민연 제도가 민 보험이 아닌 사회보장제도의 일환인 만큼 사회복지

배려 소득재분배 기능에 한 고려도 불가피할 것이다 즉 국민연 역시

노인인구의 최 생활수 의 보장이라는 복지 목표에 어느 정도 부합해야 할

것이며 이러한 입장에서 기 연 보장의 도입 취지에도 충분히 공감을 한다 그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3

러나 이러한 기 보장의 수단에는 다양한 형태가 있을 수 있다 를 들어 최근

학계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보편 기 연 제나 는 소득조사

(means-test)에 입각한 최 연 보장(minimum pension guarantee)이나 최 소득보

장(minimum income guarantee)제도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검토자의 단으로

는 향후 인구고령화에 따른 막 한 재정 부담을 고려할 때 보편 기 연 보

다는 소득조사형 소득보장방식이 우선 으로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되며

한 이 경우에도 행 국민기 생활보장제도 경로연 등 여타 공 부조제도

들과의 정한 역할분담 계설정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상과 같이 본 연구에서 제시된 국민연 개 의 기본방향에 해 체 으로

공감하고 있으나 보다 구체 인 안제시에 있어서는 몇 가지 의문 이 발견된

다 첫째 본 연구에서는 안제시에 있어 각 가입자가 자신이 납부한 원리합계를

보장받아야 한다는 을 강조하고 있으나 이에 해서는 사회보험으로서의 국

민연 의 기본 역할에 한 검토가 제되어야 할 것이다 이론 으로 볼 때

연 제도의 -그것이 민 연 이던 공 연 이던 간에- 기본 기능은 생애기

간의 불확실성(longevity uncertainty)에 한 보험의 기회를 제공해 주는 데에 있

으며 바로 이 이 연 과 강제 는 자발 축과의 차이 일 것이다 만일

본고의 제안 로 원리 을 보장한다거나 연 지 기간을 10년 는 20년으로 한

정할 경우에는 이러한 연 의 보험 기능이 상실되고 강제 축수단으로의 기능

만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 경우에는 과연 국민연 이 왜 필요한가에

한 근본 질문이 제기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본고에서는 다양한 개 안을 제시한 배경에 해서는 구체 논의가

부족한 느낌이 든다 물론 국민연 의 개 에 있어 재정 균형과 지속가능성이

가장 요한 잣 의 하나일 것이나 이 외에도 정성(adequacy)에 한 검토

도 동시에 필요할 것이다 즉 개 안의 제시에 있어서는 연 여 수 이나 보

험료부담의 수 을 어떻게 설정하는 것이 과연 사회 으로 정한가에 한 고

려도 요할 것이다 그러나 본고의 개 안들은 재정 측면만을 지나치게 강

조한 느낌이 있으며 특히 국민연 이 체 노후소득보장체계에서 담당해야 할

정한 역할이나 수 에 해서는 심층 논의가 결여되어 있는 이 아쉽다 재

정 안 성을 고려할 때 행 국민연 여수 의 상당한 감축이 필요하다면

추후 연구에 있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타 정책수단이나 민간역할의 제고방안에

17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서도 검토가 요망된다

끝으로 본고에서는 연 개 에 있어 lsquo사회 연 감rsquo의 요성을 강조하고 있

으나 이러한 용어가 학술 개념으로 정립되기 해서는 보다 구체 인 정의를

내릴 필요가 있을 것이다 특히 이러한 사회 연 가 국민연 의 소득재분배기

능을 의미하는 것인지 는 연 개 에 한 사회 공감 형성을 의미하는 것

인지를 보다 명확히 밝 필요가 있을 것이다 더욱이 사회 연 성을 형평성

측면에서 이해할 경우에도 세 내의 소득 계층간 재분배기능과 세 간의 소득

이 기능을 가 명확히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행 국민연 과 같

이 계층간세 간 재분배가 혼재되어 있어 결국 기 세 가 소득수 에 계

없이 후기 세 로부터 막 한 이 혜택을 받게 되는 것은 사회 형평성 측

면에서 볼 경우에도 결코 바람직하다고 단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 밖의 본고에서 수행된 실증 분석 시뮬 이션상의 기술 문제 이나

의문 에 한 의견은 여기에서는 생략하 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5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尹錫明(국민연 연구원 선임연구 원)

본 논문은 고령화 진 에 따른 국민연 재정 불안정 해소를 해 재정

독립이 가능한 안들을 시산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재 OECD 회원국 인구

고령화 정도가 하 3번째에 속해 있으나 향후 격하게 진행될 고령화 속도로

인해 2050년에는 체 OECD 회원국 상 3번째를 할 것으로 상되고 있

다(OECD 2005) 이러한 상황에서 인구고령화 즉 고령사회에서도 작동 가능한

연 제도를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은 주제 선정의 시의성 연구방향에서 매우

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정 인 측면에도 불구하고 본 논문의 작성과정

후속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측면이 고려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먼 공 연 인 국민연 의 제도개선 방향 모색시 연 제도를 통해 달성하

고자하는 정책목표를 짚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학문분야 학문 성향 등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통상 연 제도 특히 공 연 제도와

련된 논쟁에서 거론되는 정책목표는 크게 다음 3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lsquo제도 용의 보편성(universal coverage)rsquo으로 일단 국민들을 상으로

도입된 제도인 이상 가 많은 국민을 연 제도에서 포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lsquo 여의 성(adequacy of benefit)rsquo으로 노후생활에 필요한 소득

(그것이 최 생계비이든 아니면 그보다 높은 수 이든)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

다는 것이다 셋째 lsquo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으로 제도 속성상 여러 세 에 걸

쳐 운 되는 연 제도가 특정세 에게만 용되고 기 고갈로 인해 탄나는

것이 아니라 후 세 모두가 공유하도록 장기 으로 유지 가능하여야 한다는 것

이다

연 련 논쟁에서 문제는 상기 언 된 세 가지 정책 목표가 상호 모순된 정

책목표가 될 수 있다는 이다 특히 소득층을 포함하여 가 많은 사람에게

안정 인 소득을 보장하기 해서는 부담 비 높은 연 여 지 이 불가피한

17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반면 이 경우 부족한 재원을 세 내에서 해결하지 못할 경우 막 한 부담이 후

세 에게 가되게 되어 결국 장기 으로 국에 달하는 것이 일반 이며 재

주요 선진국 부분이 공 연 제도에서 이 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 한편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기 해 충분히 부담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자에게만 가

입을 장려하고 여 역시 부담에 상응하는 수 의 연 을 지 할 경우 연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은 확실히 담보할 수 있을 것이나 소득층 취약계층의 노후

소득보장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두될 것이다

향후 세계에서 가장 속하게 인구 고령화가 진행될 것으로 상되는 우리

나라의 바람직한 국민연 개 방향과 련하여 재 두 가지 연 개 안이 극

명한 립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먼 행 국민연 제도의 개 을 미룰수록 부담고 여lsquo체계의 국민연

에 내재된 잠재 부채(implicit pension debt)가 증할 것을 우려하여 지 보다

는 rsquo덜 받고 더 내자는lsquo 모수 는 계수 연 개 (parametric reform)이 정부

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반면 본인이 보험료를 낼 경우에만 연 여를 지 하는

제도운 방식인 사회보험방식으로 운 되고 있는 국민연 제도가 다수의

용 제외자(즉 사각지 )를 발생하고 있음에 비추어 사각지 해소에 을 둔

조세를 재원으로 운 하는 기 연 제도의 도입(이 경우 장기 으로 정부재원 소

요가 막 할 것임) 필요성이 야당을 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요약하면 상 으로 제도의 lsquo지속 가능성rsquo을 강조하는 연 개 안과 lsquo 용의

보편성rsquo과 lsquo 여의 성rsquo을 강조하는 다른 연 개 안이 첨 한 립 상태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 하에서 수익비 즉 기본 으로 재정안정을 통한 장기 인

지속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제도개선을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의 제도개선방향

을 따를 경우 행 국민연 의 가장 큰 문제로 지 되고 있는 사각지 해소가

가능할 수 있을지에 한 의문이 된다

한편 논문 내용을 살펴 보면 재 우리나라 국민연 이 확정 여방식과 확정

기여방식이 혼합된 형태라 기술하고 있다 일반 으로 사용되는 개념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국민연 은 확정 여방식이다 즉 40년 가입한 평균소득자에게 60

의 소득 체율 지 을 약속한 정의된 이윤 형태(defined benefit type)라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7

한 국민연 의 개 방향과 련하여 모수 수정(parametric reform)으로는

장기 으로 국민연 제도의 정착이 어렵고 지속 인 갈등을 제거하지 못할 것

이라는 내용이 기술되고 있다 재정학 교과서에 흔히 기술되고 있는 것처럼 국가

가 온정주의(paternalism)에 입각하여 근로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시 에서 소득

의 일정액을 강제 축시키는 공 연 제도는 제도도입 취지 상(일정부분) 경제

주체들의 갈등을 유발할 수밖에 없다

공 연 제도에서의 요한 정책목표는 이같은 갈등을 최소화시키는 것이 되

어야지 갈등 자체를 불식시킨다는 것은 제도도입 취지와 배치될 수도 있으며

나아가서는 불가능할 수도 있다고 단된다

제도의 순응성(compliance) 약화에 따른 제도의 정착 어려움은 (논리 개상)

극단 인 경우 국민연 용 상의 분리를 통해서도 가능할 수 있다는 측면을

감안할 때 단순히 제도 정착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해서 제도를 환할 필요성

은 약화될 수 있다고 단된다 한편 재정 불안정에 따른 제도의 지속 불가능 문

제는 가 빠른 시일 내에 (상 으로) 부담 비 한 연 여를 지 하

는 연 체계로 개 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어도 경제가 지속 으로

성장한다는 가정 하에서는 연 제도를 통해 경제성장의 과실을 서로 다른 세

즉 세 간 소득이 이 가능하다 이러한 제도를 원용할 경우 반드시 수익비 개념

을 100 용한 연 제도로 국민연 제도를 개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개인계정을 도입한 경우에도 기본 으로는 공 인 제도를 유

지하면서 경제성장의 과실만큼에 해서만 세 간 소득재분배를 추구하는 제도

즉 Notional Defined Contribution 제도를 통한 연 개 이 주요국(스웨덴 이탈리

아 러시아 등) 공 연 개 안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는 도 참고하길

바란다

이와 함께 논문에서의 여비율(BCR) 계산시 평균수명 차이에 따른 소득재분

배 문제도 감안하여야 할 것이다 일례를 들면 미국의 경우 백인(고소득층)과 흑

인( 소득층)의 평균수명이 10년 이상 차이가 나고있어 여산식상의 소득재분

배와는 정반 로 소득재분배( 소득층에서 고소득층으로)가 일어난다는 연구가

있기 때문이다

논문에서 국민연 보험료가 재산상태 소득을 근거로 부과된다는 기술과

련하여서는 국민연 은 소득기 으로 부과되고 자 자의 경우 동종업종에 비

17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 아주 낮게 소득을 신고할 경우에만 소유 재산들을 참고로 소득상향을 권고하

고 있다는 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본 논문의 여와 기여방식에 따른 제도의 분류가 사 연 분류기 을 따르

고 있다고 단된다 공 연 의 경우 연 제도에 재정방식이 결부되는 계로

확정 여방식(defined benefit)의 경우에는 일반 으로 부과방식(pay-as-you-go)의

속성을 내포하게 된다 반면에 확정기여방식(defined contribution)의 경우 개념상

립방식(funded)으로 운 되게 된다 따라서 제시된 분류기 을 공 연 에

용할 경우 독자들에게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논문내용 여러 정책조합마다 나름의 한계를 내포하고 있어 결국 혼합형제

도로 갈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기술하고 있다 그 다면 혼합된 제도 자체가

어도 질 인 측면에서는 모수 개 (즉 여와 보험료 부담수 을 조정하는)과

동일한 결과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지 궁 하다

본 논문에서의 지향 인 개인계정 도입문제와 련하여서는 최근 진행 인

미국연 개 안(2005년 2월에 백악 이 발표)을 참고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최근 미국의 연 개 안에 따르면 체 124 사회보장세 장기 으로 4

만을 개인계정으로 운 하는 것이다 나머지 84는 모수 개 을 통해 재정건

성을 확보하는 것을 제로 기존 사회보장제도를 유지하도록 되어있다 자본

주의의 주창국인 미국에서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공 연 제도를 개 할 수 없

는 이유에 해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논문의 결론과 련하여 본 논문에서는 보험료 부담측면을 심으로 논지가

개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그러나 이미 언 한 것처럼 국민연 개

과 련된 요한 다른 논 은 여의 성이다 국민연 의 경우 여산식

(benefit formula) 상으로는 60 소득 체율을 제공하는 연 제도를 운 하고 있

으나 실제로는 가입기간이 짧아(2050년에 어들어서도 평균가입기간이 22년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망되고 있다) 상당수 가입자들의 연 액이 최 생계비

에 미달할 것이라는 이 커다란 쟁 사항 의 하나이다

이러한 논쟁을 감안할 때 부담과 여수 을 동시에 고려한 제도개선 근이

필요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후속연구에서는 국민연 제도가 성숙단

계에 진입함에 따라 실질 인 소득 체율이 증가할 수 있다는 을 감안한 개

안(gradual reform proposal)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 즉 국민연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9

도가 성숙단계에 진입하는 시 인 2028년 후에 국민연 소득 체율을 40

( 는 35+ 업주부에게만 지 되는 5의 가 연 ) 로 하향 조정하는 방안

의 타당성도 동시에 고려할 필요가 있을 듯하다 이 경우 12( 는 10) 의 보

험료로도 재정안정이 가능할 수 있어 고령사회에서도 지속 가능한 국민연 제도

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18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일 반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오완근 기본 으로 양 모 교수님께서는 미국의 연 제도개 방안을 제시하셨

습니다 연 에 있어서 문제가 되는 것은 게 내고 많이 받는 것입니다 경제학

으로 게 내고 많이 받으니까 2036~2047년에는 연 이 고갈될 수 있다는 이

야기입니다 여러 가지 개 방안이 있겠지만 조 더 내고 게 받는 기본 인

개 방안보다 더 좋은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 9의 기여 이 많은지 은

지에 한 논란이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연 제도를 시작할 당시인 1988년도에

는 3 습니다 그 게 시작을 했던 이유는 그 당시 모두가 반 하기 때문에

도입을 해서 3로 한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 이후 계속 상승해서 9까

지 오른 것입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안이 있습니다 첫째는 기여 을 높이지

않는다면 수령하게 될 연 을 많이 이는 것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이 경우는

사회 연 가 어떻게 되는지 이야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많은 사람

들이 연 의 주식투자를 반 하고 있습니다 를 들어 우리나라 4 연 이 주

가부양 내지는 경기부양으로 많이 사용된 례가 있습니다 주식투자를 하지말

자고 하면 결국 채권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상태로 주식투자 제한을 하게 되

면 채권투자의 부분은 국민연 이 독식하게 될 것입니다 채권시장의 마비 내

지는 왜곡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정지만 소득의 50〜150가 균일 분포(uniform distribution)되어 있다고 가정하

셨는데 실 으로 소득분포가 상당히 비 칭 인데 그 게 가정해도 괜찮은

지 여쭙고 싶습니다

양 모(답변) 재정안정성을 계산할 때 분포가 비 칭 인 것은 문제가 있습니

다 같이 칭 이라고 보고 계산을 했습니다만 분포에 따라서는 재정 인 문

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 문제에 해서는 추후에 제가 더 생각을 해 보겠습

니다 그리고 오완근 교수님 질문 잘 받았습니다 lsquo더 내고 게 받자lsquo라는 것은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81

상식 인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연 을 게 받자는 것은 재정 안정성에 도움

이 되겠지만 기여 을 더 내게 되면 립된 기 이 커져서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 잘 이해가 안 갑니다 왜 기여 을 9에 고정

시켜 놓느냐고 하셨는데 ( 안 3)의 경우를 보시면 구나 평균임 의 20에

해당하는 실질가치를 보장 받습니다 하지만 이는 9의 기여 수 에서 가능합

니다 기여 을 더 내야 하는 경우에는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에 해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한 성(adequacy)의 문제를

지 하셨습니다 세계은행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공 연 이 아무리 소득 체율

을 높여도 결과 으로 노후 비는 마찬가지 수 입니다 선진국만 가능한 것이

아니냐는 말 을 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아주 후진국인가라는 반론을 제기하

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성 지속성 안정성 등의 문제는 제가 틀에서 제시

했습니다 안에서 구나 평균임 의 20는 보장받으면서 납부한 기여 도

모두 돌려받기 때문에 국민연 이 가지고 있는 사각지 의 해소에도 도움이 됩

니다 한편 명목확정기여방식에 한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명목확정 여방식과

유사합니다 자기가 퇴직시 에서 낸 연 의 원리합계를 지 도 알 수 있습니다

국민연 리공단에 가시면 지 도 얼마를 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 시 에서

20으로 나 것을 평균 으로 받는다는 것입니다 굉장히 안정감이 있습니다 따

라서 정치 인 문제를 살펴 도 국민을 설득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명에 한 문제는 제 모형의 약 입니다 사실은 20으로 나눴기 때문

에 20보다 못 사는 사람은 더 잘 사는 사람에게 주게 됩니다 이 문제는 명목확

정 여방식이 아니라 연 체제로 조정해서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는지는 더 생

각해 야 할 문제입니다 정치 안문제에서 소득 체율 9면 공 연 이

30인데 이것이 가능하냐는 말 을 하셨습니다 미국제도에서 체 100 에

서 45가 공 연 입니다 즉 85의 소득 체율 에서 45가 공 연 입니

다 30 정도의 소득 체율이 공 자 에서 나온다는 이야기는 정한 것 같습

니다 그리고 추가 으로 2의 개인계정을 만들도록 했습니다 이는 미국과 같

은 제도입니다 개인이 사 연 을 강제 으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임 의 2

이내로 추가 기여 을 납부하고 그 한도 내에서 개인이 포트폴리오를 제한 으

로 선택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제한 인 이유는 운 상의 행정비용 때문에 무

자율화시킬 수는 없습니다 공격형 보수형으로 리스크 테이킹을 더 할 수 있는

18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부분까지 따지면 아까 그림처럼 재정 인 안정성이 증가하게 됩니다 그래서 고

소득층에 해 정치 설득이 가능한 제도가 되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여기서 완벽한 제도를 제안한 것은 아닙니다 제시한 틀 속에서 구체

인 안을 가지고 여러 시뮬 이션을 해보자는 것입니다 지 국민연 제도에

한 논의는 다양한 계층에서 념 으로 논의를 하기 때문에 가닥을 잡지 못하

는 것 같습니다 이 기회에 모든 안을 놓고 컴퓨터 시뮬 이션을 이용해서 살

펴보자는 것입니다 수많은 시뮬 이션을 했다는 측면에서 이 논문의 기여가 있

다고 생각합니다

Page 26: 고령화와 국민연금 :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금제도 개혁방향의 모색 · ** 연세대학교 정경대학 경제학전공 교수 및 한국은행 객원연구원

13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따라서 각 제도마다 나름의 한계가 존재하기 때문에 기본 연 개선의 방향

은 혼합형 제도로 갈 수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된다

나 다양한 제도의 재정 독립 가능성

행 제도를 기 으로 하여 다양한 제도들의 재정 독립 가능성을 조사해 보

고자 한다 안을 모색하기 에 몇 가지 에서 안의 틀을 만들어 보자

첫째 기본 으로 사람들이 자기가 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는 받아야 된다는

생각이 구나 있을 것이다 국민불신의 시작은 재정 문제이다 향후 재정 으

로 문제가 되는 혜택을 주게 되면 나 에 자기 자신이 여를 받을 때 재정

문제로 자신이 기여한 액의 원리합계조차 받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발생

한다 따라서 개 방안에서는 이 이 충분하게 검토되어야 할 것이다

둘째 나 에 개인계정에 한 논의는 하도록 하겠지만 확정기여방식은 고수

되는 것을 제로 하 다 변동기여방식은 공 연 제도가 가져다주는 총 축의

증가로 인한 사회 후생의 증가효과를 감소시키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변동기여

방식은 지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 행 9의 보험료율을 고수한다고 가정

하 다 재정 안정성을 담보하기 해 보험료율을 증가시키는 것은 쉽게 생각

할 수 있는 방안이다 하지만 보험료율의 증가는 여러 가지 문제 을 가지고 있

다 보험료율을 인상하여 립기 을 확충하고 이를 바탕으로 여를 더 지 할

수 있으므로 소득 체율로 측정되는 연 의 실질 효과를 보장할 수 있다는 장

이 있다 그러나 각국의 경험으로 단하건데 국민연 의 비 이 증가하면

융시장에서 민간 축이 구축된다 그리고 립기 의 운 은 공 보험의 성격이

있으므로 보수 으로 운 될 수밖에 없다 국가의 공권력을 동원하여 립한 기

을 가지고 사 기업의 주식에 투자함으로써 민간자본의 가치에 향을 주게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른바 연 사회주의를 우려하는 에서도 바람

직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수익률이 증가하 다고 하여도 험의 증가를 수반한

것이고 따라서 사 으로 여를 증가시켰다고 할 수가 없다

셋째 국민연 의 확 용을 고려할 때 기본 인 확정 여 성격을 유지하

여야 한다는 것이다 확정 여방식은 여를 확정하는 방법에 따라서는 소득분

배 성격을 유지할 수도 있으며 최 인간다운 삶의 보장을 실 하는 도구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39

사용될 수도 있기 때문에 연 제도에 있어서 확정 여 성격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이상의 틀 속에서 다음의 lt표 9gt에서 기술된 바와 같은 안들

을 검토하 다

lt표 9gt 연 지 방식의 안들(20세부터 64세까지 불입한 경우)의

여비율(BCR)

남자 여자

1 행 국민연 제도 20461 24867

2 기여 의 원리합계를 심으로 지

2-1 평생보험료의 재가치를 10으로 나 값을 지 11336 13777

2-2 평생보험료의 재가치를 10으로 나 값을 지 퇴직 의

체평균임 의 10 실질가치 보장1134 13794

2-3 평생보험료의 재가치를 10으로 나 값을 지 퇴직 의

체평균임 의 20 실질가치 보장12367 15563

3 체평균임 심으로 지

3-1 기본연 (연 수령 체평균임 의 40) 지 후 잔여분

20년 분할지 (가치는 수익률만큼 증가 20년 이후는 기본

연 지 )

34382 40768

3-2 기본연 (연 수령 체평균임 의 30)지 후 잔여

분 20년 분할 지25786 30576

3-3 기본연 (연 수령 체평균임 의 20)지 후 잔여분

20년 분할 지17191 20384

3-4 연 수령 체평균임 의 20을 기본연 으로 지 하

고 기본연 의 물가상승률 반21271 26104

3-5 연 수령 체평균임 의 30를 평생 지 (물가상승률

반 3)17535 22297

3-6 연 수령 체평균임 의 30를 평생 지 13899 16892

3-7 연 수령 체평균임 의 20를 평생 지 09266 11261

3-8 연 수령 체평균임 의 20를 평생 지 (물가상승률

반 )11690 14864

주 임금상승률은 6 이자율은 3 그리고 물가상승률은 3로 가정하였음

14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안들은 행과 달리 자기가 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는 명목 으로 액을

일정기간에 받는다는 것이 명시된다 그리고 퇴직 의 체평균임 의 일정 비

율만큼 최 여를 보장받는다 이러한 원칙하에서 각 안의 여비율을 검

토하여 재정 안정성을 계산하 다

기여기간이 최장인 경우를 상정하여 다양한 안들을 살펴보자 이 경우 상

으로 기여 을 납부한 기간이 길어서 여러 가지 여수 을 높게 책정할 수

있다 컨 자기가 평생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를 10년 동안 명목 으로

분할하여 지 받게 된다 기여 과 립기 의 수익률에 의해서 여가 결정되

는 확정기여방식이다 그러나 명목 으로 지 되고 사망률에 따라서 기 수익이

달라지는 험에 놓여 있지만 2000년의 평균수명을 견주어서 국민 항을 받

을 것 같지는 않다 이경우의 여비율은 11(남자의 경우)에서 13(여자의 경우)

으로 행 제도보다 월등하게 재정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방식

은 사회 연 를 보장하지 않기 때문에 여기에 퇴직 의 체 평균임 의 일

정비율을 구에게나 보장함으로써 기여 이 작은 사람들에게는 상 으로 더

지 하는 방식을 혼합할 수 있다(2-2와 2-3안) 이 경우에도 여비율은 크게 증

가하지 않는다 그러나 연 여 개시 후 자기가 납입한 이후 지 받지 못한 부

분의 수익률을 계산하여 이를 포함하여 연 을 지 할 경우에는 상당한 정도로

여비율이 증가하여 재정 안정성을 한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재 여

수 에는 도달하지 못하여 상 으로 재정 불안정성을 완화할 수 있다

다음의 그림은 명목 으로 일정 여를 경우 기 연 연간 기여 을 그

림으로 그린 것이다 명목 으로 일정한 여를 주더라도 나이가 들면서 사망률

이 증가하게 되어 그림과 같은 모습을 보이게 된다

다음의 lt그림 5gt는 기여 의 수익률을 연 개시 후에도 계산하여 여에 산

입하고 다시 실질 가치를 기본 으로 보장하 을 경우 명목 여수 과 기

여를 그린 것이다 이 경우 앞의 그림과는 달리 사망률이 증가함에 불구하고

기 여의 감소가 다소 완만한 것을 알 수 있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1

lt그림 5gt 연간기여 과 기 연 명목연

주 점선은 기여금 실선은 기대급여 끊긴 선은 명목급여이고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의 경우임

lt그림 6gt 연간 기여 과 기 연 명목연

주 점선은 기여금 실선은 기대급여 끊긴 선은 명목급여이고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의 경우임

14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다음으로는 기여 의 축 을 그다지 크게 기 할 수 없는 경우인 20년간만 기

여한 경우를 검토하자 이 경우 다양한 안의 모색은 제한 이다 가장 재정

안정성을 시 한 것은 자기가 기여한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년간 균등하게 받

되 만약 그 액이 퇴직 체평균임 의 10의 실질가치가 안 될 때 10

의 실질가치를 구에게나 보장하는 방안을 생각할 수 있다 이 방안의 경우에

여비율이 097에서 123으로 매우 안정 인 값을 보이고 있어서 실질 으로 고

려할 수 있는 안으로 생각된다

lt표 10gt 연 지 방식의 안들(45세부터 64세까지 불입한 경우)의

여비율(BCR)

남자 여자

1 행 국민연 제도 17911 21768

2 기여 의 원리합계를 심으로 지

2-1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10으로 균등 지 11336 13777

2-2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으로 나 어 균등 지 퇴직

연도의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 보장19408 24678

2-3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으로 나 어 균등 지 기본

연 을 퇴직연도의 평균임 의 15의 실질가치 보장14556 18509

2-4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으로 나 어 균등 지 기본

연 을 퇴직연도의 평균임 의 10의 실질가치 보장09704 12339

3 체평균임 심으로 지

3-1 퇴직연도의 임 의 100의 실질가치를 지 기여 의 원

리합계 에서 잔여분은 20에서 남은 해수로 나 값을 추

가로 지

70628 86678

3-2 퇴직연도의 체평균임 30의 실질가치 보장기여분의

재가치가 보장연 이상이면 잔여분을 20에서 남은 해수

로 나 값을 추가로 지

52971 65009

3-3 퇴직연도의 체평균임 20의 실질가치 보장기여분의

재가치가 보장연 이상이면 잔여분을 20에서 남은 해수

로 나 값을 추가로 지

35314 43339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3

lt그림 7gt 퇴직시 임 40를 기본 여로 잔여분 추가

기본 여는 인 이션 조정

주 점선은 기여금 실선은 기대급여 끊긴 선은 명목급여이고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의 경우임

여러 가지 가정을 바탕으로 의태분석을 해 본 결과 다음의 세 가지 안으로

압축할 수가 있다 첫째 방안( 안1)은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를 10

년간 균등하게 받는 방안이고 둘째 방안( 안2)은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

리합계를 15년간 퇴직 후의 잔여 기여 의 이자도 계산하여 받되 이 액이 퇴

직시 인 이션을 감안하여 실질 으로 체평균임 의 20에 미달할 경우에

는 20 의 실질가치를 보장받는 방안이다 마지막( 안3)으로는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년간 균등분할하여 상환받고 이 액이 퇴직시 체 평

균임 의 실질가치의 20에 미달할 경우에는 이 액을 받는 방안이다 이러한

개 방안은 기여자들의 기여기간 사망률 수익률 등의 변화에 의하여 여비율

이 달라지게 되고 재정 안정성에 향을 미치게 되겠지만 그래도 행 제도보

다 재정 안정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에서 검토의 상으로 삼았다

14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lt표 11gt 주요 안

안 지 시기 주요 내용 비 고

안 1 65세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의 10분지 1의

액을 매년 지

수익률 험수명

험인 이션 험

등에 노출

안 2 65세

자기계좌에 있는 액의 원리합계의 15분의 1의

액을 매년 수 (지 된 액은 계좌에서 차

감)하되 지 액이 퇴직 직 체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가 유지되도록 보장

일정 부분 인 이

션과 수익률 험 완

안 3 65세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의 20분의1의

액을 매년 지 하고 지 액이 퇴직 직 체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가 유지되도록 보장

일정 부분 인 이

션과 수익률 험 완

다 주요 안들의 분배 측면

분배 인 측면에서 가장 취약성을 보이는 것은 순수확정기여방식으로 기여

을 10년간 균등분할하여 여를 제공하는 방법인 안 1이다 이것은 소득의 분

포와 여비율은 상 이 없다 단지 사망률의 차이에 따라서 일 사망한

사람의 기여 이 늦게 사망한 사람에게도 부의 이 이 되는 양상을 보인다 이런

정도의 사회 연 는 높이 평가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가장 분배 측면

이 강한 것은 안 2의 경우이다 안 2는 퇴직시의 체 평균의 20의 실질가

치는 보장받는 제도이기 때문에 기여 이 은 근로자는 상 으로 유리하고

그 지 않고 자기기여 이 많았던 사람을 상당기간 자기의 기여한 액만을 받

기 때문에 상 으로 불리하다 따라서 분배 성격이 강하다 안 3은 안 2

보다는 분배 성격이 강하며 소득 분배 측면에서 행 제도와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여 의 원리합계의 국민 체의 합과 여의 국민 체의 재가치의 합계

를 비교하면 각 안의 체 재정 안정성을 검토할 수 있다 안 1과 안 3

이 재정 안정성이 부각이 되는 신에 안 1의 경우 분배 측면에서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안 3이 더 주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5

lt그림 8gt 주요 안들의 임 분포와 여비율의 계

주 실선은 현행제도 끊긴 선(dash-dash)은 대안 1 점선은 대안 2 그리고 는 대안 3임

lt표12gt 균등분포(평균의 50에서 150까지)를 가정한 경우

체 기여 체 여 의 비율

남 자 여 자

행 제도 20461 24867

안 1 11336 13777

안 2 19558 23654

안 3 11690 14864

라 개인계정의 설정문제

재정 안정성과 립기 수익률의 증가를 해 립기 의 투자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요구하는 견해도 있다 이러한 요구는 개인계정을 선택 으로 설정하

여 수용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이 개인계정에 한해서는 일정한 정도의 주식 등

14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험자산에 투자하여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기

본 으로 개인계정의 설정의 경우 행정비용이 과다하게 들고 문성의 부족으

로 인한 수익률제고의 한계 등의 문제를 제기할 수도 있다 그러나 개인의 선택

권을 제한 으로 확 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하게 되면 운 험 도덕

해이 등 사후 인 문제들이 나타날 수는 있으나 사 으로는 투자 험의 개인

화 과정에서 수익률을 제고할 수 있다면 국민연 의 재정 안정성 등에 기여할

것이다

임 의 2 이내로 자발 으로 추가 기여 을 납부하고 이 기여 의 한도 내

에서 제한 인 포트폴리오를 선택하여 운 하는 방식으로 개인계정을 도입하게

되면 단 보다 장 이 더 많을 것이다 개인계정을 도입하면 체 으로 도입하

지 않는 경우보다 재정안정성이 증가한다 다만 요구수익률이 증가할수록 재정

부담이 증가한다 개인계정의 수익률이 공격 투자로 일반 립기 의 수익

률보다 3배인 경우에 낮은 수익률로 운 될 때보다 안 2의 재정 안정성을 상

승시키나 다른 안의 경우에는 재정 안정성이 악화되었다 한 소득분배를 악

화시키는 효과는 그다지 크지 않았으나 얼마간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만약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통해서 이러한 요구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다면 재정

으로 추가 인 부담없이 여수 을 높여 다고 하겠다 이러한 에서 개인

계정의 수익률에 한 정부의 보증에 한 부담을 계산하여 일정 수익률을 보증

하는 제도를 도입하는 것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다

lt표 13gt 균등분포(평균의 50에서 150까지)를 가정한 경우

체 기여 여 의 비율(개인계정 2)

남 자 여 자

A B A B

행 제도 21905 24769 25510 27197

안 1 11336 11632 13777 14137

안 2 18063 16164 21858 19581

안 3 11626 11828 14667 14737

주 A는 일반 기여금 적립기금수익률과 개인계정수익률이 동일 B는 일반 기여금 적립기금수익률이 개인계정수익률의 13 수준인 경우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7

lt그림 9gt 개인계정의 도입 후 주요 안들의 임 분포와 여비율의 계

(개인계정의 수익률이 일반과 동일한 경우)

주 실선은 현행제도 끊긴 선(dash-dash)은 대안 1 점선은 대안 2 그리고 는 대안 3임 수익률 3 수준으로 가정

lt그림 10gt 개인계정의 도입 후 주요 안들의 임 분포와 여비율의 계

(개인계정의 수익률이 일반보다 3배인 경우(009))

주 실선은 현행제도 끊긴 선(dash-dash)은 대안 1 점선은 대안 2 그리고 는 대안 3임

14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Ⅴ 소득분포와 주요 안들의 재정 안정성의

담보여부(robustness)

1 지니계수와 소득분포

재 우리나라의 경우 노령연 액을 기여 과 평균수 의 임 을 혼합하여

만들어진 기 을 이용하여 지 하도록 되어 있으나 고령화와 운 수익률의 하

락 출산으로 인한 인구증가세의 둔화로 인하여 약속된 액을 수 있는 가

능성이 매우 희박한 상황이다 경제사회 환경에 민감하지 않고 재정 독립성

을 달성하기 해서는 칠 와 같이 연 을 민 화하는 수밖에는 없다 이 경우

우리가 우려하는 거의 모든 문제가 해결될 수 있으나 사회 연 를 목 으로

하는 국민연 의 취지 자체에 한 근본 인 회의가 제기될 수 있다 그러나 사

회 연 를 강화하게 되면 소득분포에 따라서 재정 안정성이 을 받게 된

다 지 까지의 논의에서 임 분포가 칭 으로 균등하다고 가정하고 재정

안정성을 검토하 으나 이는 체 인 단의 기 을 제시하는 데에는 용이하

지만 구체 으로 우리나라 실에서 각 안들이 재정 으로 얼마나 안정 이

며 소득 분포의 변화 충격에 얼마나 재정 안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가에 하

여서는 답을 수가 없다

행 제도는 불행하게도 모든 소득계층에 하여 2배에서 3배 이상의 연 을

보장하는 제도이기 때문에 소득분포와 련이 없이 재정 안정성을 담보할 수

없다 그러나 여기서 제안한 몇 개의 안에서는 상 소득자에게는 다소 불리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소득분포에 따라서는 재정 안정성이 어느 정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따라서 각 안이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느냐 하는 것을 측정하는 것

은 새로운 안을 제시할 때 필수 인 업무라고 단된다

우리나라는 1990년 에 소득불평등도가 많이 개선되어 1993년에는 지니계수

가 0281까지 하락하 다가 차 증가하여 외환 기 직후인 1998년에는 0316으

로 20년간 최 치를 보 다 지니계수는 다소 경기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

향이 있지만 그래도 최근 다시 안정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속단하기는 어렵지

만 지 과 같은 추세라면 곧 균제상태(steady state)로 수렴할 것으로 단된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9

망하기에 따라서 매우 다른 결론이 나올 수도 있지만 0302 수 으로 수렴될

것으로 단된다 한 경제성장률과도 미약하지만 연 계를 맺고 있다 상

계수는 약 -017이고 회귀방정식으로 추정된 결과로는 경제성장률이 1포인트

증가하면 지니계수는 단기 으로는 0001포인트 감소하고 장기 으로 0016포

인트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t표 14gt 우리나라의 지니계수 추이

연 도 1985 1990 1995 2000 2003 2004 2020( 망치)

지니계수 0311 0295 0284 0317 0306 0310 0302

주 전망치는 지니계수()를 종속변수로 하는 자기회귀방정식을 추정하여 구하였다 추정시 사용한 자료는 1982년에서 2004년까지의 기간 동안의 지니계수들이다 추정식은 다음과 같다

단 ( )은 t 값이고 는 062 DW값은 19임

자료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1982년에서 2004년까지의 자료를 이용하여 추정한 지니계수와 경제성장률과

의 계는 다음과 같다

단 는 지니계수이며 는 경제성장률이고 ( ) 은 t 값임

는 079이고 DW 값은 172임

단순 추정만 가지고 지니계수의 미래 망치를 추정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한

계가 있겠지만 노령화 인구증가세 둔화로 인하여 경제성장률은 향후 둔화될

것이고 재까지의 지니계수의 움직임으로만 추정하여도 지니계수는 재 수

에서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따라서 망치 0302 정도는 무난한

망치로 단된다

이러한 지니계수를 가지고 소득의 분포를 역추산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

다 기본 으로 지니계수와 분포는 일 일의 계를 가지고 있지 않다 따라서

15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지니계수와 소득분포를 연결하는 것은 로 츠곡선의 함수 형태를 상정하고 이

에 따라서 주어진 지니계수와 배치하지 않는 소득분포를 계산하는 것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일 것이다 함수 형태가 주어져 있기 때문에 동일한 함수 형태

에 의해서 계산된 소득분포는 일 성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일 된 소득분포를

가지고 지니계수의 변화에 따라서 각 안들이 재정 안정성을 얼마나 담보할

수 있는지를 비교하는 것은 일 된 결과를 가져다 것이기 때문에 의미있는

일이라고 단된다

주어진 지니계수로부터 소득분포를 역으로 추산하기 해서는 함수 형태를

고정하고 모수 근을 하여야 한다 여러 가지 함수 형태를 상정할 수 있다

Basmann et al(1990)은 다음과 같은 일반화된 함수 형태를 제시하고 있다 그

에 의하면 가 소득의 분포라고 하고 가 상기의 소득을 받는 인구의

분포라고 한다면 일반화된 로 츠곡선의 함수 형태는 다음과 같다

단 ≦ ≦ 는 모수임

여기서 주어진 모수를 모두 고려하는 것보다는 몇 가지 모수에 해서는 제약

을 주고 함수 형태를 단순화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로 츠곡선의 일반 인

특성은 정의역과 치역이 모두 0과 1사이에서 결정된다는 것과 함수가 비감소함

수 (non-decreasing)형태를 보인다는 것이다 앞에서 제시된 함수 형태는 모수

에 따라서 차이가 있겠지만 이러한 일반 형태를 만족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Wan(1999)는 이러한 일반 인 형태에서 여러 가지 모수 제약을 두고 제약

된 함수들을 각각 검토하고 있다 제약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그것이 실 인

자료와 일치할 확률은 더 어질 것이다 Wan(1999)의 결과는 이러한 일반 인

결론을 다시 한 번 확인해 주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여기서 로 츠곡선이 필요

한 것은 지니계수로부터 가상 인 소득분포를 역추산하는 것이므로 간단한 함수

형태로도 충분할 것이다 Wan(1999)이 제시한 가장 간단한 함수 형태는 다

음과 같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1

즉 이다 이 함수의 특성을 확인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이다 둘째 이다 그리고 에 하여

ge 이

다 따라서 단순하며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함수 형태라고 단된다

에서의 함수 형태는 의 모수와 지니계수가 일 일 응을 하기 때문에

지니계수를 알 경우 모수 는 자동 으로 계산될 수 있고 이 계산에 따라서 함

수 형태가 확정되기 때문에 소득분포를 쉽게 계산할 수 있을 것이다

lt그림 11gt 모수 와 지니계수의 계(축이 모수 의 값임)

주 횡축은 모수값이고 종축이 지니계수임

재 우리나라의 지니계수가 0302로 장기 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이에 따른

소득분포를 계산하여 보자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모수 의 값은 12435로 계

산된다 이 값을 입하여 로 츠곡선을 그리면 다음과 같다

15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lt그림 12gt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로 츠곡선

이 게 지니계수의 측이 달라지면 소득분포도 변화하게 된다 다음의 lt그림

13gt은 지니계수가 0302일 때와 칭 인 소득분포를 비교하여 그린 것이다

칭 인 경우에 비하여 지니계수가 0302 정도일 경우에도 소득층에서의 소득

이 칭 인 소득분포의 같은 소득계층의 소득에 비하여 상 으로 더 낮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결국 소득층에 한 지원을 강화할 경우에 혜택을 받

은 인구가 더 많게 된다 즉 2000년 기 체 남자 평균임 1473789원은 임

총액이 같더라도 지니계수가 0302인 경우는 58 소득계층이 받으며 소득순

가 63 정도가 되어야 양 분포에서의 임 수 이 같다 지니계수가 악화되면

최하 계층의 소득은 상 으로 더 낮고 최상 계층의 소득은 상 으로 더

높다 따라서 분배 차원에서 재정 안정성에 얼마나 더 문제가 생길 것인가

하는 것은 구체 으로 계산을 하여야 할 것이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3

lt그림 13gt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소득분포

2 소득분포 변화에 따른 각 안별 재정안정성

칭 인 소득분포를 가정하 을 때보다 지니계수가 0302 정도일 경우의 비

칭 소득분포를 가정하 을 때 안별 재정안정성에는 부정 인 향을 미

칠 수 있다 소득분포의 변동에 따라서 소득재분배 기능이 있는 연 개 의 경우

에는 이러한 소득분포의 변화에 따른 재정 안정성을 고려하여야 할 것이다

앞 에서 고려한 칭 소득분포는 2000년 평균임 을 심으로 이에 하

여 50 수 의 임 소득자와 150의 임 소득자가 존재하는 것으로 가정하

다 이러한 가정 아래서 지니계수는 약 01525 정도로 계산되었다 이는 지난 20

여년간의 우리나라의 지니계수와 비교할 때 실 인 수치라고 볼 수는 없을 것

이다 이에 따라서 우리나라 지니계수의 장기 망치인 0302 정도의 숫자와

일 성을 유지하는 소득분포를 계산하고 이에 따라서 재정 안정성을 검토하는

것이 당연하면서도 필수 인 차일 것이다

주요 안과 기존의 연 을 비교하 을 때 재정 안정성 측면에서 재정

15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안정성의 순 가 소득분포에 크게 의존하고 있지는 않았다 안 1의 경우에는

소득의 과소와는 계없이 자기가 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를 찾아가는 형식이

므로 커다란 문제가 없다 연 가입자가 운 수익에 한 험을 모두 부담하고

있기 때문에 연 을 운 하는 입장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방식이기도 하다

그러나 기존의 연 제도와 안 2와 안 3 등은 지니계수의 상승으로 인하여

여비율이 다소 상승할 것으로 견된다

lt그림 14gt 지니계수 0302 하에서의 여비율

동일한 소득분포 하에서는 그 상 인 장단 은 그 로 유지한다 재정 안

정성 면에서 볼 때 안 3은 기존 연 보다 여비율이 체 으로 높지 않아서

재정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다 그러나 지니계수의 변화가 재정 안정성에 큰

향을 수도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즉 지니계수가 01525에서 0302로 상승

하게 되면 소득층에서 기존 연 보다도 안 3이 더욱 혜택을 많이 주는 것으

로 나타난다 인 것은 아니지만 상 으로 최하 계층에서는 안 3이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5

여비율이 높은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기존 연 의 경우와 안 3의 경우 지

니계수가 상승하게 됨에 따라서 어떻게 변화하는가는 다음 lt그림 15gt에서 엿볼

수 있다 안 3의 경우는 지니계수가 악화됨에 따라서 행 연 제도보다도

소득층에는 더욱 유리한 연 을 제공하여 주고 있다

재정 안정성을 평가하기 해서 지니계수가 악화됨에 따라서 총 여비율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계산하 다 다음 lt표 15gt에서 볼 수 있듯이 안 2와 안

3이 지니계수 악화에 따라서 재정 문제가 악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니계

수에 값의 변화에 따라서 가장 총 여비율이 가장 크게 반응하는 것은 안

2 다 이는 각각 지니계수가 1포인트 변화할 때 034로 크게 변화하 다 하지

만 탄력성의 개념을 원용하여 가장 탄력 으로 변화하는 것은 모두 비탄력 이

어서 크게 소득분포의 변화에 따라서 크게 재정 문제가 악화되는 것은 아니다

종합 으로 볼 때 안 3이 재정 안정성 면에서 비록 탄력 일 수 있지만

인 비율로 단할 때 지니계수의 변화에 따라서 소득분포가 변화하더라

도 큰 재정 안정성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단된다

lt그림 15gt 지니계수 상승의 효과

15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행 연 체제는 평균임 을 기 으로 여를 결정하기 때문에 평균소득이 변

화하지 않고 상 임 순 가 변화하지 않는다면 지니계수가 악화되어도 총

여비율은 변화하지 않는다 안 1은 자기가 불입한 기여 에 하여 받기 때

문에 분포변화에도 별 향을 받지 않는다 다만 안 2와 안 3의 경우는 실

질평균임 의 20를 보장해 주기 때문에 소득분포에 향을 받는다

그러나 안 3의 경우 향후 장기 인 지니계수 수 0302에서 사회 연 성

을 유지하면서 행 제도의 재정 문제 을 획기 으로 개선시킬 수 있다

lt표 15gt 지니계수 변화에 따른 총 여비율의 변화

행 안 1 안 2 안 3

지 니 계 수 01525 2046 1134 1175 1169

지 니 계 수 0302 2046 1134 1226 1179

지니계수 1 포인트 상승시 0000 0000 0338 0064

탄 력 성 ( 간 사용) 0000 0000 0016 0003

Ⅵ 결 론

본 연구에서 다양한 안을 검토하 다 결론 으로 다음과 같은 명제들을 얻

을 수 있었다 첫째 안 1 2 3과 같이 자기 자신이 기여한 기여 에 비례하여

연 액이 결정되는 안들이 재정 안정성을 개선시킨다 그리고 자기 자신이

낸 기여 의 원리합계를 모두 받기 때문에 안 1 2 3들은 국민들의 합의를 도출

하기가 편할 것이다 재정 안정성의 보장과 자신의 기여 에 따라 지 받을 수

있다는 제도 장 때문에 국민의 제도에 한 불신도 불식시킬 것으로 단된

다 한 재정 안정성이 히 개선되기 때문에 외국에서 논의되고 있는 정부

의 암묵 부채에 한 우려도 개선된다 둘째 사회 연 감을 감소시키지 않

고 국민연 을 개 하기 해서는 안 2와 안 3과 같은 모든 연 자에게

용되는 최소지 액을 설정하는 것이 좋다 이 부분에서 기 연 제의 도입을 고

려하는 것이 요하다 기 연 제도에 해서는 본 연구에서 직 으로 검토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7

하지 않았다 다만 안 2와 안 3에서 모든 연 자에게 퇴직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를 유지하는 제도를 운 하여도 큰 재정 부담이 없었다 셋째

세 별 기 보다는 남여의 차이가 없는 개인별 제도를 운 하는 것을 제로 검

토하 다 앞으로 노령연 이외의 부가 연 에 하여 재검토하기 한 연구

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넷째 안 3은 사회 연 감을 최소한도로 보장하면

서 재정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안이다 다섯째 개인계정을 부가 으로

도입하게 되면 재정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여섯째 지니계수의 장기

추세에 따른 제도의 안정성을 검토하 으나 민감하게 반응하지는 않았다

한 가지 제도를 가지고 다양한 정책 효과를 얻을 수는 없을 것이다 인구증

가의 둔화 내지 인구감소의 가능성 그리고 고령화로 인하여 우리는 새로운 도

을 맞이하고 있다 국민연 제도는 당장 개 되어야 한다 그러나 국민연 이 정

당화될 수 있는 범 를 넘어서 확 되면 국민연 으로 우리 모두의 노후를 보장

할 수 있는 그러한 제도를 만들기는 매우 어렵다 국민연 이 가지고 있는 공

연 으로서의 사회 연 와 사망률의 차이에 따른 험 리 성격을 충분하

게 활용할 수 있는 제도이면 될 것이다

국민연 의 역할과 재정의 역할이 서로 조화되고 개인의 생애소득에 따른 개

인 책임 하에서의 노후 비 등 다양한 방식으로 노후소득이 보장되어 인구고

령화에 비하는 다단계 략을 마련하는 것이 보다 바람직하다

본 연구에서는 국민연 이 재정 지속성을 담보하면서 사회 연 를 공고히

하고 노후 험을 리하는 최소한의 보장이라고 하는 에서 개 방안이 제시

되었다 지 의 보험료율 하에서 추가 부담 없이 제시된 것이기 때문에 국민연

만으로 노후를 보장하는 체제를 구축하는 데에는 미흡할 수 있다 그러나 경제

에 부담을 최소화하고 정치 타결의 가능성을 높이면서 향후 정치 험을 배

제하는 제도라는 에서 공론화하여 신 히 검토할 만한 제도개 이라고 생각한

15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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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1

lt부록gt 로그램

로 츠곡선의 형태와 지니계수

h=12435

gini0=0302

area1=(1-gini0)2

popx=(00011)

incy=zeros(1011)

t=2

while tlt=101

incy(t1)=popx(t1)exp(-h(1-popx(t1)))

t=t+1

end

pop=popx

inc=incy

averwage=1473789 2000 male average wages

wage=(0500115)averwage

totalwage=sum(wage)

totalpop=147008000

inc=inctotalwage

pop=poptotalpop

wagedis=inc(12101)-inc(11100)

popdis=pop(12101)-pop(11100)

plot(wagedispopdis)

incomedis=[popdis wagedis]

[rownumcolnum]=size(incomedis)

pop=zeros(1colnum)

inc=zeros(1colnum)

popacc=0

16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incomacc=0

t=1

while t lt= colnum

popacc=popacc+incomedis(1t)

incomacc=incomacc+incomedis(2t)

pop(1t)=popacc

inc(1t)=incomacc

t=t+1

end

pop=poppopacc

inc=incincomacc

area1=0

t=2

while t lt=colnum

area1=area1+(pop(1t)-pop(1t-1))inc(1t)

t=t+1

end

gini=1-2area1

aa=[wage(2101) wagedis] 지니계수와 합치하는 소득분포

연 의 계산

tempR=[ 4824 4917 4722 459 498 416 263 308 212

195 233 153 466 616 306 647 889 394 744

1021 454 984 1327 627 1503 2115 857 2436 3547

1275 3703 5568 1779 5438 8103 2738 8195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3

12338 4318 12448 18759 7015 19315 2877 12513

32827 46936 24457 56818 77678 45476 9675 122361

85229 175589 206173 166386 ]

tempR=tempR100000

temp=zeros(202)

for i=018

temp(i+11)=tempR(3i+21)

temp(i+12)=tempR(3i+31)

end

DeathR=zeros(1202)

death rate at each age by sex

DeathR(11)=temp(11)

DeathR(12)=temp(12)

DeathR(2)=temp(2)

DeathR(3)=temp(2)

DeathR(4)=temp(2)

DeathR(5)=temp(2)

for i=116

for ii=15 distribute the same death rate for each age in the same 5 year

category

DeathR(5i+ii1)=temp(i+21)

DeathR(5i+ii2)=temp(i+22)

end

end

for i=86120

16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DeathR(i1)=temp(191)

DeathR(i2)=temp(192)

end

Prob=ones(1202)survival rate after 65

for i=67120

Prob(i)=Prob(i-1)(1-DeathR(i))

end

artificial wage struture (base year = 2000 at 20 years old)

at age 20 we are concerned with only male workers

Prob(2)=Prob(1) females survival rate was replaced by males one

wage=zeros(1001202)

wagegro=[1140272 1159458] 1975-2000 average wage growth factor(male

female)

wagegro=[106 106]simulation

for i=1100

wage(i211)=aa(i1) at age 20 2000 male monthly aveage wages(symmetric)

wage(i212)=aa(i2) at age 20 2000 male monthly aveage wages(gini=0302)

end

for tt=1100

for i=119

wage(tt21-i1)=wage(tt21-i+11)wagegro(11) decrease from 2000 to

wage(tt21-i2)=wage(tt21-i+12)wagegro(11) decrease from 2000 to 0

year old

end

for i=22120

wage(tti1)=wage(tti-11)wagegro(11) increase since 2000 to 119 year

old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5

wage(tti2)=wage(tti-12)wagegro(11) increase since 2000 to 119 year

old

end

end

simulation for income distribution

tempwage=wage

indiv=zeros(1001202) individual account

BPA=zeros(1001202)

Vwage=zeros(1001202)

sumcontri=zeros(1002)

sumpension=zeros(10042)

valratio=zeros(10042)

Vwage=wage

vari=1

BPA=wage12 the basic pension initialization(yearly base)

XBPA=BPAfurther reference

for vari=1100

the case 1 for symmetric case for the current pension plus 65 age reform

the case where the pensioin is given after 65 and

contribution started after 20 year old

intere=003 interest for discount

intere1=009interest for individual account

N=65-20 contribution has been made since 20 to 64

Awage=zeros(12)

16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Awage(11)=(sum((wage(1100631)+wage(1100641)+wage(1100651))1))300

average before retrire for all

Awage(12)=(sum((wage(1100632)+wage(1100642)+wage(1100652))1))300

average before retrire for all

Bwage=zeros(12) initialize the history of each pensioners

contri=zeros(12)intialize the simple sum of contribution

pcontri=zeros(12) initial for present value of contribution

indivcon=zeros(12)individual account contribution

pvalue=zeros(12) present value at 65

for i=2165

indiv(varii)=002wage(varii)12 yearly base individual account contribution

for ii=12

contri(1ii)=contri(1ii)+009wage(variiii)12yearly base

pcontri(1ii)=pcontri(1ii)+12009wage(variiii)((1+intere)^(66-i))yearly

base

indivcon(1ii)=indivcon(1ii)+12002wage(variiii)((1+intere1)^(66-i))

end

end

Bwage(11)=sum(wage(vari21651))45 for symmetric distribution

Bwage(12)=sum(wage(vari21652))45 for gini distribution

for t=66120

BPA(varit)=18(Awage+Bwage)(1+005(N-20))Prob(t)

for ii=12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contri(vari)=pcontri

sumpension(vari1)=pvalue

valratio(vari1)=pvalue(pcontri)

the reform case 1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7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infla=003

temp=10life expectancy

for t=66120

BPA(varit)=((1+intere))pcontritempbenefit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contri(vari)=pcontri

sumpension(vari2)=pvalue

valratio(vari2)=pvalue(pcontri1)

the reform case 2

BPA1=XBPA BPA은 명목 연간 연 수령액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pcontritemp=pcontri

infla=003

temp=15life expectancy

tempwage=zeros(12)

tempwage(11)=sum(wage(1100651))100

tempwage(12)=sum(wage(1100652))100

tempbasic=tempwage(1)1202 퇴직 당해년도의 평균임 의 100 수 의

실질가치를 보장

나머지는 20년 기 으로 분할 (수익률만큼 조정)

16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for t=66120

if temp lt1

temp=1

end

BPA(varit)=((1+intere))pcontritemptempbenefit

if BPA(varit1) lttempbasic(11)

BPA(varit1)=tempbasic(11)

end

if BPA(varit2) lttempbasic(12)

BPA(varit2)=tempbasic(12)

end

for ii=12

pcontritemp(1ii)=pcontritemp(1ii)-BPA(varitii)

end

temp=temp-1

tempbasic=tempbasic(1+infla)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pension(vari3)=pvalue

sumcontri(vari)=pcontri

valratio(vari3)=pvalue(pcontri1)

the reform case 3

BPA1=XBPA BPA은 명목 연간 연 수령액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pcontritemp=pcontri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9

infla=003

temp=20life expectancy

tempbasic=zeros(12)

tempbasic(11)=sum(wage(1100651)1)100

tempbasic(12)=sum(wage(1100652)1)100

tempbasic=tempbasic1202 퇴직 당해년도의 평균임 의 20 수 의 실질가

치를 보장

나머지는 20년 기 으로 분할 (수익률만큼 조정)

for t=66120

BPA(varit)=(1+intere)pcontritemp

for ii=12

if BPA(varitii)lttempbasic(1ii)

BPA(varitii)=tempbasic(1ii)

end

end

tempbasic=tempbasic(1+infla)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pension(vari4)=pvalue

sumcontri(vari)=pcontri

valratio(vari4)=pvalue(pcontri1)

end

sum(sumpension(11))sum(sumcontri(1))

sum(sumpension(12))sum(sumcontri(2))

sum(sumpension(21))sum(sumcontri(1))

sum(sumpension(22))sum(sumcontri(2))

17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sum(sumpension(31))sum(sumcontri(1))

sum(sumpension(32))sum(sumcontri(2))

sum(sumpension(41))sum(sumcontri(1))

sum(sumpension(42))sum(sumcontri(2))

i=1

ppp=zeros(1001)

for i=1100

ppp(i)=i

end

figure(1)

plot(pppvalratio(110012)-)

hold on

plot(pppvalratio(110022)--)

plot(pppvalratio(110032))

plot(pppvalratio(110042))

hold off

xlabel(소득순 )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1

Aging and National Pension

Alternative Ways for Reforming National Pension in an

Aging Society

Joon-Mo Yang

Abstract

This paper pointed out the problems of the current national pension system in

the changing environment especially aging and suggested the alternatives for

correcting the inherent problems of the system It documented the following

propositions after it considered the effects of aging and income distribution The

first proposition is that the defined contribution is recommended for the

stabilization of the financial prospects The second proposition is that the basic

pension can be introduced to have income redistribution effects under the

constraint of the financial stability The third propostion is that because Gini

coefficients will be improved the financial status with the basic pension aspect

will not be worsen The fourth proposition is that the individual account can be

introduced to reconcile the individual preference against risk

It concluded that the alternative pension system can improve the financial

stability in the aging society without loss of the social solidarity

Keywords National Pension Financial Stability Defined Contribution Basic Pension

JEL Classification I3

Yonsei University E-mail yangjmdragonyonseiackr

17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文亨杓(한국개발연구원)

본 연구는 향후 인구고령화 상이 빠르게 진 됨에 따라 행 국민연 제도가

당면하게 될 재정불안정성의 문제뿐 아니라 연 사각지 의 문제 소득재분

배 기능에 해 다각 인 분석을 시도하고 있다 한 행 제도가 안고 있는 지

속가능성 형평성 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한 다양한 안들을 제시하고 이에

한 경제 효과를 시뮬 이션을 통해 비교분석하 다 본고에서 지 한 로

행 국민연 제도는 재정 구조 측면에서 많은 문제를 안고 있으며 격

히 도래하고 있는 고령사회에 응해 나가기 해서는 조속한 연 개 이 요구

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 제안하고 있는 연 개 방안은 크게 국민연 제도의 재정 안정

성 제고를 한 립 요소의 강화와 사회 연 감을 높이기 한 최소연 보

장제의 도입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행 국민연 제도가 안고 있는 가장 큰 문

제 은 제도가 속한 인구 고령화에 따라 지속가능성이 크게 받게 되리

라는 이다 특히 제도의 고 여- 부담구조로 인해 2040년 에 가서는 부과

방식으로의 환이 불가피해 질 망이며 그 이후 고령화로 인해 제도 유지(

여수 제)를 한 필요보험료율이 40 수 에 육박하게 될 것이다 즉 제

도의 지속가능성 세 간 형평성 제고의 측면에서 국민연 의 조속한 개 이

불가피할 것이며 이 경우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안은 재의 (부분) 립방식

을 지속시켜 나가는 방안 밖에는 없을 것이다 따라서 본고에서 제시하고 있는

립식 요소의 강화에 해서 검토자 역시 으로 동의할 수밖에 없다

한 국민연 제도가 민 보험이 아닌 사회보장제도의 일환인 만큼 사회복지

배려 소득재분배 기능에 한 고려도 불가피할 것이다 즉 국민연 역시

노인인구의 최 생활수 의 보장이라는 복지 목표에 어느 정도 부합해야 할

것이며 이러한 입장에서 기 연 보장의 도입 취지에도 충분히 공감을 한다 그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3

러나 이러한 기 보장의 수단에는 다양한 형태가 있을 수 있다 를 들어 최근

학계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보편 기 연 제나 는 소득조사

(means-test)에 입각한 최 연 보장(minimum pension guarantee)이나 최 소득보

장(minimum income guarantee)제도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검토자의 단으로

는 향후 인구고령화에 따른 막 한 재정 부담을 고려할 때 보편 기 연 보

다는 소득조사형 소득보장방식이 우선 으로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되며

한 이 경우에도 행 국민기 생활보장제도 경로연 등 여타 공 부조제도

들과의 정한 역할분담 계설정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상과 같이 본 연구에서 제시된 국민연 개 의 기본방향에 해 체 으로

공감하고 있으나 보다 구체 인 안제시에 있어서는 몇 가지 의문 이 발견된

다 첫째 본 연구에서는 안제시에 있어 각 가입자가 자신이 납부한 원리합계를

보장받아야 한다는 을 강조하고 있으나 이에 해서는 사회보험으로서의 국

민연 의 기본 역할에 한 검토가 제되어야 할 것이다 이론 으로 볼 때

연 제도의 -그것이 민 연 이던 공 연 이던 간에- 기본 기능은 생애기

간의 불확실성(longevity uncertainty)에 한 보험의 기회를 제공해 주는 데에 있

으며 바로 이 이 연 과 강제 는 자발 축과의 차이 일 것이다 만일

본고의 제안 로 원리 을 보장한다거나 연 지 기간을 10년 는 20년으로 한

정할 경우에는 이러한 연 의 보험 기능이 상실되고 강제 축수단으로의 기능

만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 경우에는 과연 국민연 이 왜 필요한가에

한 근본 질문이 제기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본고에서는 다양한 개 안을 제시한 배경에 해서는 구체 논의가

부족한 느낌이 든다 물론 국민연 의 개 에 있어 재정 균형과 지속가능성이

가장 요한 잣 의 하나일 것이나 이 외에도 정성(adequacy)에 한 검토

도 동시에 필요할 것이다 즉 개 안의 제시에 있어서는 연 여 수 이나 보

험료부담의 수 을 어떻게 설정하는 것이 과연 사회 으로 정한가에 한 고

려도 요할 것이다 그러나 본고의 개 안들은 재정 측면만을 지나치게 강

조한 느낌이 있으며 특히 국민연 이 체 노후소득보장체계에서 담당해야 할

정한 역할이나 수 에 해서는 심층 논의가 결여되어 있는 이 아쉽다 재

정 안 성을 고려할 때 행 국민연 여수 의 상당한 감축이 필요하다면

추후 연구에 있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타 정책수단이나 민간역할의 제고방안에

17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서도 검토가 요망된다

끝으로 본고에서는 연 개 에 있어 lsquo사회 연 감rsquo의 요성을 강조하고 있

으나 이러한 용어가 학술 개념으로 정립되기 해서는 보다 구체 인 정의를

내릴 필요가 있을 것이다 특히 이러한 사회 연 가 국민연 의 소득재분배기

능을 의미하는 것인지 는 연 개 에 한 사회 공감 형성을 의미하는 것

인지를 보다 명확히 밝 필요가 있을 것이다 더욱이 사회 연 성을 형평성

측면에서 이해할 경우에도 세 내의 소득 계층간 재분배기능과 세 간의 소득

이 기능을 가 명확히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행 국민연 과 같

이 계층간세 간 재분배가 혼재되어 있어 결국 기 세 가 소득수 에 계

없이 후기 세 로부터 막 한 이 혜택을 받게 되는 것은 사회 형평성 측

면에서 볼 경우에도 결코 바람직하다고 단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 밖의 본고에서 수행된 실증 분석 시뮬 이션상의 기술 문제 이나

의문 에 한 의견은 여기에서는 생략하 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5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尹錫明(국민연 연구원 선임연구 원)

본 논문은 고령화 진 에 따른 국민연 재정 불안정 해소를 해 재정

독립이 가능한 안들을 시산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재 OECD 회원국 인구

고령화 정도가 하 3번째에 속해 있으나 향후 격하게 진행될 고령화 속도로

인해 2050년에는 체 OECD 회원국 상 3번째를 할 것으로 상되고 있

다(OECD 2005) 이러한 상황에서 인구고령화 즉 고령사회에서도 작동 가능한

연 제도를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은 주제 선정의 시의성 연구방향에서 매우

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정 인 측면에도 불구하고 본 논문의 작성과정

후속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측면이 고려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먼 공 연 인 국민연 의 제도개선 방향 모색시 연 제도를 통해 달성하

고자하는 정책목표를 짚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학문분야 학문 성향 등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통상 연 제도 특히 공 연 제도와

련된 논쟁에서 거론되는 정책목표는 크게 다음 3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lsquo제도 용의 보편성(universal coverage)rsquo으로 일단 국민들을 상으로

도입된 제도인 이상 가 많은 국민을 연 제도에서 포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lsquo 여의 성(adequacy of benefit)rsquo으로 노후생활에 필요한 소득

(그것이 최 생계비이든 아니면 그보다 높은 수 이든)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

다는 것이다 셋째 lsquo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으로 제도 속성상 여러 세 에 걸

쳐 운 되는 연 제도가 특정세 에게만 용되고 기 고갈로 인해 탄나는

것이 아니라 후 세 모두가 공유하도록 장기 으로 유지 가능하여야 한다는 것

이다

연 련 논쟁에서 문제는 상기 언 된 세 가지 정책 목표가 상호 모순된 정

책목표가 될 수 있다는 이다 특히 소득층을 포함하여 가 많은 사람에게

안정 인 소득을 보장하기 해서는 부담 비 높은 연 여 지 이 불가피한

17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반면 이 경우 부족한 재원을 세 내에서 해결하지 못할 경우 막 한 부담이 후

세 에게 가되게 되어 결국 장기 으로 국에 달하는 것이 일반 이며 재

주요 선진국 부분이 공 연 제도에서 이 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 한편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기 해 충분히 부담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자에게만 가

입을 장려하고 여 역시 부담에 상응하는 수 의 연 을 지 할 경우 연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은 확실히 담보할 수 있을 것이나 소득층 취약계층의 노후

소득보장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두될 것이다

향후 세계에서 가장 속하게 인구 고령화가 진행될 것으로 상되는 우리

나라의 바람직한 국민연 개 방향과 련하여 재 두 가지 연 개 안이 극

명한 립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먼 행 국민연 제도의 개 을 미룰수록 부담고 여lsquo체계의 국민연

에 내재된 잠재 부채(implicit pension debt)가 증할 것을 우려하여 지 보다

는 rsquo덜 받고 더 내자는lsquo 모수 는 계수 연 개 (parametric reform)이 정부

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반면 본인이 보험료를 낼 경우에만 연 여를 지 하는

제도운 방식인 사회보험방식으로 운 되고 있는 국민연 제도가 다수의

용 제외자(즉 사각지 )를 발생하고 있음에 비추어 사각지 해소에 을 둔

조세를 재원으로 운 하는 기 연 제도의 도입(이 경우 장기 으로 정부재원 소

요가 막 할 것임) 필요성이 야당을 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요약하면 상 으로 제도의 lsquo지속 가능성rsquo을 강조하는 연 개 안과 lsquo 용의

보편성rsquo과 lsquo 여의 성rsquo을 강조하는 다른 연 개 안이 첨 한 립 상태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 하에서 수익비 즉 기본 으로 재정안정을 통한 장기 인

지속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제도개선을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의 제도개선방향

을 따를 경우 행 국민연 의 가장 큰 문제로 지 되고 있는 사각지 해소가

가능할 수 있을지에 한 의문이 된다

한편 논문 내용을 살펴 보면 재 우리나라 국민연 이 확정 여방식과 확정

기여방식이 혼합된 형태라 기술하고 있다 일반 으로 사용되는 개념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국민연 은 확정 여방식이다 즉 40년 가입한 평균소득자에게 60

의 소득 체율 지 을 약속한 정의된 이윤 형태(defined benefit type)라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7

한 국민연 의 개 방향과 련하여 모수 수정(parametric reform)으로는

장기 으로 국민연 제도의 정착이 어렵고 지속 인 갈등을 제거하지 못할 것

이라는 내용이 기술되고 있다 재정학 교과서에 흔히 기술되고 있는 것처럼 국가

가 온정주의(paternalism)에 입각하여 근로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시 에서 소득

의 일정액을 강제 축시키는 공 연 제도는 제도도입 취지 상(일정부분) 경제

주체들의 갈등을 유발할 수밖에 없다

공 연 제도에서의 요한 정책목표는 이같은 갈등을 최소화시키는 것이 되

어야지 갈등 자체를 불식시킨다는 것은 제도도입 취지와 배치될 수도 있으며

나아가서는 불가능할 수도 있다고 단된다

제도의 순응성(compliance) 약화에 따른 제도의 정착 어려움은 (논리 개상)

극단 인 경우 국민연 용 상의 분리를 통해서도 가능할 수 있다는 측면을

감안할 때 단순히 제도 정착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해서 제도를 환할 필요성

은 약화될 수 있다고 단된다 한편 재정 불안정에 따른 제도의 지속 불가능 문

제는 가 빠른 시일 내에 (상 으로) 부담 비 한 연 여를 지 하

는 연 체계로 개 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어도 경제가 지속 으로

성장한다는 가정 하에서는 연 제도를 통해 경제성장의 과실을 서로 다른 세

즉 세 간 소득이 이 가능하다 이러한 제도를 원용할 경우 반드시 수익비 개념

을 100 용한 연 제도로 국민연 제도를 개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개인계정을 도입한 경우에도 기본 으로는 공 인 제도를 유

지하면서 경제성장의 과실만큼에 해서만 세 간 소득재분배를 추구하는 제도

즉 Notional Defined Contribution 제도를 통한 연 개 이 주요국(스웨덴 이탈리

아 러시아 등) 공 연 개 안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는 도 참고하길

바란다

이와 함께 논문에서의 여비율(BCR) 계산시 평균수명 차이에 따른 소득재분

배 문제도 감안하여야 할 것이다 일례를 들면 미국의 경우 백인(고소득층)과 흑

인( 소득층)의 평균수명이 10년 이상 차이가 나고있어 여산식상의 소득재분

배와는 정반 로 소득재분배( 소득층에서 고소득층으로)가 일어난다는 연구가

있기 때문이다

논문에서 국민연 보험료가 재산상태 소득을 근거로 부과된다는 기술과

련하여서는 국민연 은 소득기 으로 부과되고 자 자의 경우 동종업종에 비

17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 아주 낮게 소득을 신고할 경우에만 소유 재산들을 참고로 소득상향을 권고하

고 있다는 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본 논문의 여와 기여방식에 따른 제도의 분류가 사 연 분류기 을 따르

고 있다고 단된다 공 연 의 경우 연 제도에 재정방식이 결부되는 계로

확정 여방식(defined benefit)의 경우에는 일반 으로 부과방식(pay-as-you-go)의

속성을 내포하게 된다 반면에 확정기여방식(defined contribution)의 경우 개념상

립방식(funded)으로 운 되게 된다 따라서 제시된 분류기 을 공 연 에

용할 경우 독자들에게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논문내용 여러 정책조합마다 나름의 한계를 내포하고 있어 결국 혼합형제

도로 갈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기술하고 있다 그 다면 혼합된 제도 자체가

어도 질 인 측면에서는 모수 개 (즉 여와 보험료 부담수 을 조정하는)과

동일한 결과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지 궁 하다

본 논문에서의 지향 인 개인계정 도입문제와 련하여서는 최근 진행 인

미국연 개 안(2005년 2월에 백악 이 발표)을 참고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최근 미국의 연 개 안에 따르면 체 124 사회보장세 장기 으로 4

만을 개인계정으로 운 하는 것이다 나머지 84는 모수 개 을 통해 재정건

성을 확보하는 것을 제로 기존 사회보장제도를 유지하도록 되어있다 자본

주의의 주창국인 미국에서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공 연 제도를 개 할 수 없

는 이유에 해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논문의 결론과 련하여 본 논문에서는 보험료 부담측면을 심으로 논지가

개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그러나 이미 언 한 것처럼 국민연 개

과 련된 요한 다른 논 은 여의 성이다 국민연 의 경우 여산식

(benefit formula) 상으로는 60 소득 체율을 제공하는 연 제도를 운 하고 있

으나 실제로는 가입기간이 짧아(2050년에 어들어서도 평균가입기간이 22년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망되고 있다) 상당수 가입자들의 연 액이 최 생계비

에 미달할 것이라는 이 커다란 쟁 사항 의 하나이다

이러한 논쟁을 감안할 때 부담과 여수 을 동시에 고려한 제도개선 근이

필요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후속연구에서는 국민연 제도가 성숙단

계에 진입함에 따라 실질 인 소득 체율이 증가할 수 있다는 을 감안한 개

안(gradual reform proposal)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 즉 국민연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9

도가 성숙단계에 진입하는 시 인 2028년 후에 국민연 소득 체율을 40

( 는 35+ 업주부에게만 지 되는 5의 가 연 ) 로 하향 조정하는 방안

의 타당성도 동시에 고려할 필요가 있을 듯하다 이 경우 12( 는 10) 의 보

험료로도 재정안정이 가능할 수 있어 고령사회에서도 지속 가능한 국민연 제도

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18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일 반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오완근 기본 으로 양 모 교수님께서는 미국의 연 제도개 방안을 제시하셨

습니다 연 에 있어서 문제가 되는 것은 게 내고 많이 받는 것입니다 경제학

으로 게 내고 많이 받으니까 2036~2047년에는 연 이 고갈될 수 있다는 이

야기입니다 여러 가지 개 방안이 있겠지만 조 더 내고 게 받는 기본 인

개 방안보다 더 좋은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 9의 기여 이 많은지 은

지에 한 논란이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연 제도를 시작할 당시인 1988년도에

는 3 습니다 그 게 시작을 했던 이유는 그 당시 모두가 반 하기 때문에

도입을 해서 3로 한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 이후 계속 상승해서 9까

지 오른 것입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안이 있습니다 첫째는 기여 을 높이지

않는다면 수령하게 될 연 을 많이 이는 것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이 경우는

사회 연 가 어떻게 되는지 이야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많은 사람

들이 연 의 주식투자를 반 하고 있습니다 를 들어 우리나라 4 연 이 주

가부양 내지는 경기부양으로 많이 사용된 례가 있습니다 주식투자를 하지말

자고 하면 결국 채권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상태로 주식투자 제한을 하게 되

면 채권투자의 부분은 국민연 이 독식하게 될 것입니다 채권시장의 마비 내

지는 왜곡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정지만 소득의 50〜150가 균일 분포(uniform distribution)되어 있다고 가정하

셨는데 실 으로 소득분포가 상당히 비 칭 인데 그 게 가정해도 괜찮은

지 여쭙고 싶습니다

양 모(답변) 재정안정성을 계산할 때 분포가 비 칭 인 것은 문제가 있습니

다 같이 칭 이라고 보고 계산을 했습니다만 분포에 따라서는 재정 인 문

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 문제에 해서는 추후에 제가 더 생각을 해 보겠습

니다 그리고 오완근 교수님 질문 잘 받았습니다 lsquo더 내고 게 받자lsquo라는 것은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81

상식 인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연 을 게 받자는 것은 재정 안정성에 도움

이 되겠지만 기여 을 더 내게 되면 립된 기 이 커져서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 잘 이해가 안 갑니다 왜 기여 을 9에 고정

시켜 놓느냐고 하셨는데 ( 안 3)의 경우를 보시면 구나 평균임 의 20에

해당하는 실질가치를 보장 받습니다 하지만 이는 9의 기여 수 에서 가능합

니다 기여 을 더 내야 하는 경우에는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에 해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한 성(adequacy)의 문제를

지 하셨습니다 세계은행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공 연 이 아무리 소득 체율

을 높여도 결과 으로 노후 비는 마찬가지 수 입니다 선진국만 가능한 것이

아니냐는 말 을 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아주 후진국인가라는 반론을 제기하

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성 지속성 안정성 등의 문제는 제가 틀에서 제시

했습니다 안에서 구나 평균임 의 20는 보장받으면서 납부한 기여 도

모두 돌려받기 때문에 국민연 이 가지고 있는 사각지 의 해소에도 도움이 됩

니다 한편 명목확정기여방식에 한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명목확정 여방식과

유사합니다 자기가 퇴직시 에서 낸 연 의 원리합계를 지 도 알 수 있습니다

국민연 리공단에 가시면 지 도 얼마를 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 시 에서

20으로 나 것을 평균 으로 받는다는 것입니다 굉장히 안정감이 있습니다 따

라서 정치 인 문제를 살펴 도 국민을 설득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명에 한 문제는 제 모형의 약 입니다 사실은 20으로 나눴기 때문

에 20보다 못 사는 사람은 더 잘 사는 사람에게 주게 됩니다 이 문제는 명목확

정 여방식이 아니라 연 체제로 조정해서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는지는 더 생

각해 야 할 문제입니다 정치 안문제에서 소득 체율 9면 공 연 이

30인데 이것이 가능하냐는 말 을 하셨습니다 미국제도에서 체 100 에

서 45가 공 연 입니다 즉 85의 소득 체율 에서 45가 공 연 입니

다 30 정도의 소득 체율이 공 자 에서 나온다는 이야기는 정한 것 같습

니다 그리고 추가 으로 2의 개인계정을 만들도록 했습니다 이는 미국과 같

은 제도입니다 개인이 사 연 을 강제 으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임 의 2

이내로 추가 기여 을 납부하고 그 한도 내에서 개인이 포트폴리오를 제한 으

로 선택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제한 인 이유는 운 상의 행정비용 때문에 무

자율화시킬 수는 없습니다 공격형 보수형으로 리스크 테이킹을 더 할 수 있는

18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부분까지 따지면 아까 그림처럼 재정 인 안정성이 증가하게 됩니다 그래서 고

소득층에 해 정치 설득이 가능한 제도가 되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여기서 완벽한 제도를 제안한 것은 아닙니다 제시한 틀 속에서 구체

인 안을 가지고 여러 시뮬 이션을 해보자는 것입니다 지 국민연 제도에

한 논의는 다양한 계층에서 념 으로 논의를 하기 때문에 가닥을 잡지 못하

는 것 같습니다 이 기회에 모든 안을 놓고 컴퓨터 시뮬 이션을 이용해서 살

펴보자는 것입니다 수많은 시뮬 이션을 했다는 측면에서 이 논문의 기여가 있

다고 생각합니다

Page 27: 고령화와 국민연금 :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금제도 개혁방향의 모색 · ** 연세대학교 정경대학 경제학전공 교수 및 한국은행 객원연구원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39

사용될 수도 있기 때문에 연 제도에 있어서 확정 여 성격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이상의 틀 속에서 다음의 lt표 9gt에서 기술된 바와 같은 안들

을 검토하 다

lt표 9gt 연 지 방식의 안들(20세부터 64세까지 불입한 경우)의

여비율(BCR)

남자 여자

1 행 국민연 제도 20461 24867

2 기여 의 원리합계를 심으로 지

2-1 평생보험료의 재가치를 10으로 나 값을 지 11336 13777

2-2 평생보험료의 재가치를 10으로 나 값을 지 퇴직 의

체평균임 의 10 실질가치 보장1134 13794

2-3 평생보험료의 재가치를 10으로 나 값을 지 퇴직 의

체평균임 의 20 실질가치 보장12367 15563

3 체평균임 심으로 지

3-1 기본연 (연 수령 체평균임 의 40) 지 후 잔여분

20년 분할지 (가치는 수익률만큼 증가 20년 이후는 기본

연 지 )

34382 40768

3-2 기본연 (연 수령 체평균임 의 30)지 후 잔여

분 20년 분할 지25786 30576

3-3 기본연 (연 수령 체평균임 의 20)지 후 잔여분

20년 분할 지17191 20384

3-4 연 수령 체평균임 의 20을 기본연 으로 지 하

고 기본연 의 물가상승률 반21271 26104

3-5 연 수령 체평균임 의 30를 평생 지 (물가상승률

반 3)17535 22297

3-6 연 수령 체평균임 의 30를 평생 지 13899 16892

3-7 연 수령 체평균임 의 20를 평생 지 09266 11261

3-8 연 수령 체평균임 의 20를 평생 지 (물가상승률

반 )11690 14864

주 임금상승률은 6 이자율은 3 그리고 물가상승률은 3로 가정하였음

14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안들은 행과 달리 자기가 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는 명목 으로 액을

일정기간에 받는다는 것이 명시된다 그리고 퇴직 의 체평균임 의 일정 비

율만큼 최 여를 보장받는다 이러한 원칙하에서 각 안의 여비율을 검

토하여 재정 안정성을 계산하 다

기여기간이 최장인 경우를 상정하여 다양한 안들을 살펴보자 이 경우 상

으로 기여 을 납부한 기간이 길어서 여러 가지 여수 을 높게 책정할 수

있다 컨 자기가 평생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를 10년 동안 명목 으로

분할하여 지 받게 된다 기여 과 립기 의 수익률에 의해서 여가 결정되

는 확정기여방식이다 그러나 명목 으로 지 되고 사망률에 따라서 기 수익이

달라지는 험에 놓여 있지만 2000년의 평균수명을 견주어서 국민 항을 받

을 것 같지는 않다 이경우의 여비율은 11(남자의 경우)에서 13(여자의 경우)

으로 행 제도보다 월등하게 재정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방식

은 사회 연 를 보장하지 않기 때문에 여기에 퇴직 의 체 평균임 의 일

정비율을 구에게나 보장함으로써 기여 이 작은 사람들에게는 상 으로 더

지 하는 방식을 혼합할 수 있다(2-2와 2-3안) 이 경우에도 여비율은 크게 증

가하지 않는다 그러나 연 여 개시 후 자기가 납입한 이후 지 받지 못한 부

분의 수익률을 계산하여 이를 포함하여 연 을 지 할 경우에는 상당한 정도로

여비율이 증가하여 재정 안정성을 한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재 여

수 에는 도달하지 못하여 상 으로 재정 불안정성을 완화할 수 있다

다음의 그림은 명목 으로 일정 여를 경우 기 연 연간 기여 을 그

림으로 그린 것이다 명목 으로 일정한 여를 주더라도 나이가 들면서 사망률

이 증가하게 되어 그림과 같은 모습을 보이게 된다

다음의 lt그림 5gt는 기여 의 수익률을 연 개시 후에도 계산하여 여에 산

입하고 다시 실질 가치를 기본 으로 보장하 을 경우 명목 여수 과 기

여를 그린 것이다 이 경우 앞의 그림과는 달리 사망률이 증가함에 불구하고

기 여의 감소가 다소 완만한 것을 알 수 있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1

lt그림 5gt 연간기여 과 기 연 명목연

주 점선은 기여금 실선은 기대급여 끊긴 선은 명목급여이고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의 경우임

lt그림 6gt 연간 기여 과 기 연 명목연

주 점선은 기여금 실선은 기대급여 끊긴 선은 명목급여이고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의 경우임

14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다음으로는 기여 의 축 을 그다지 크게 기 할 수 없는 경우인 20년간만 기

여한 경우를 검토하자 이 경우 다양한 안의 모색은 제한 이다 가장 재정

안정성을 시 한 것은 자기가 기여한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년간 균등하게 받

되 만약 그 액이 퇴직 체평균임 의 10의 실질가치가 안 될 때 10

의 실질가치를 구에게나 보장하는 방안을 생각할 수 있다 이 방안의 경우에

여비율이 097에서 123으로 매우 안정 인 값을 보이고 있어서 실질 으로 고

려할 수 있는 안으로 생각된다

lt표 10gt 연 지 방식의 안들(45세부터 64세까지 불입한 경우)의

여비율(BCR)

남자 여자

1 행 국민연 제도 17911 21768

2 기여 의 원리합계를 심으로 지

2-1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10으로 균등 지 11336 13777

2-2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으로 나 어 균등 지 퇴직

연도의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 보장19408 24678

2-3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으로 나 어 균등 지 기본

연 을 퇴직연도의 평균임 의 15의 실질가치 보장14556 18509

2-4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으로 나 어 균등 지 기본

연 을 퇴직연도의 평균임 의 10의 실질가치 보장09704 12339

3 체평균임 심으로 지

3-1 퇴직연도의 임 의 100의 실질가치를 지 기여 의 원

리합계 에서 잔여분은 20에서 남은 해수로 나 값을 추

가로 지

70628 86678

3-2 퇴직연도의 체평균임 30의 실질가치 보장기여분의

재가치가 보장연 이상이면 잔여분을 20에서 남은 해수

로 나 값을 추가로 지

52971 65009

3-3 퇴직연도의 체평균임 20의 실질가치 보장기여분의

재가치가 보장연 이상이면 잔여분을 20에서 남은 해수

로 나 값을 추가로 지

35314 43339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3

lt그림 7gt 퇴직시 임 40를 기본 여로 잔여분 추가

기본 여는 인 이션 조정

주 점선은 기여금 실선은 기대급여 끊긴 선은 명목급여이고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의 경우임

여러 가지 가정을 바탕으로 의태분석을 해 본 결과 다음의 세 가지 안으로

압축할 수가 있다 첫째 방안( 안1)은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를 10

년간 균등하게 받는 방안이고 둘째 방안( 안2)은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

리합계를 15년간 퇴직 후의 잔여 기여 의 이자도 계산하여 받되 이 액이 퇴

직시 인 이션을 감안하여 실질 으로 체평균임 의 20에 미달할 경우에

는 20 의 실질가치를 보장받는 방안이다 마지막( 안3)으로는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년간 균등분할하여 상환받고 이 액이 퇴직시 체 평

균임 의 실질가치의 20에 미달할 경우에는 이 액을 받는 방안이다 이러한

개 방안은 기여자들의 기여기간 사망률 수익률 등의 변화에 의하여 여비율

이 달라지게 되고 재정 안정성에 향을 미치게 되겠지만 그래도 행 제도보

다 재정 안정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에서 검토의 상으로 삼았다

14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lt표 11gt 주요 안

안 지 시기 주요 내용 비 고

안 1 65세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의 10분지 1의

액을 매년 지

수익률 험수명

험인 이션 험

등에 노출

안 2 65세

자기계좌에 있는 액의 원리합계의 15분의 1의

액을 매년 수 (지 된 액은 계좌에서 차

감)하되 지 액이 퇴직 직 체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가 유지되도록 보장

일정 부분 인 이

션과 수익률 험 완

안 3 65세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의 20분의1의

액을 매년 지 하고 지 액이 퇴직 직 체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가 유지되도록 보장

일정 부분 인 이

션과 수익률 험 완

다 주요 안들의 분배 측면

분배 인 측면에서 가장 취약성을 보이는 것은 순수확정기여방식으로 기여

을 10년간 균등분할하여 여를 제공하는 방법인 안 1이다 이것은 소득의 분

포와 여비율은 상 이 없다 단지 사망률의 차이에 따라서 일 사망한

사람의 기여 이 늦게 사망한 사람에게도 부의 이 이 되는 양상을 보인다 이런

정도의 사회 연 는 높이 평가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가장 분배 측면

이 강한 것은 안 2의 경우이다 안 2는 퇴직시의 체 평균의 20의 실질가

치는 보장받는 제도이기 때문에 기여 이 은 근로자는 상 으로 유리하고

그 지 않고 자기기여 이 많았던 사람을 상당기간 자기의 기여한 액만을 받

기 때문에 상 으로 불리하다 따라서 분배 성격이 강하다 안 3은 안 2

보다는 분배 성격이 강하며 소득 분배 측면에서 행 제도와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여 의 원리합계의 국민 체의 합과 여의 국민 체의 재가치의 합계

를 비교하면 각 안의 체 재정 안정성을 검토할 수 있다 안 1과 안 3

이 재정 안정성이 부각이 되는 신에 안 1의 경우 분배 측면에서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안 3이 더 주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5

lt그림 8gt 주요 안들의 임 분포와 여비율의 계

주 실선은 현행제도 끊긴 선(dash-dash)은 대안 1 점선은 대안 2 그리고 는 대안 3임

lt표12gt 균등분포(평균의 50에서 150까지)를 가정한 경우

체 기여 체 여 의 비율

남 자 여 자

행 제도 20461 24867

안 1 11336 13777

안 2 19558 23654

안 3 11690 14864

라 개인계정의 설정문제

재정 안정성과 립기 수익률의 증가를 해 립기 의 투자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요구하는 견해도 있다 이러한 요구는 개인계정을 선택 으로 설정하

여 수용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이 개인계정에 한해서는 일정한 정도의 주식 등

14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험자산에 투자하여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기

본 으로 개인계정의 설정의 경우 행정비용이 과다하게 들고 문성의 부족으

로 인한 수익률제고의 한계 등의 문제를 제기할 수도 있다 그러나 개인의 선택

권을 제한 으로 확 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하게 되면 운 험 도덕

해이 등 사후 인 문제들이 나타날 수는 있으나 사 으로는 투자 험의 개인

화 과정에서 수익률을 제고할 수 있다면 국민연 의 재정 안정성 등에 기여할

것이다

임 의 2 이내로 자발 으로 추가 기여 을 납부하고 이 기여 의 한도 내

에서 제한 인 포트폴리오를 선택하여 운 하는 방식으로 개인계정을 도입하게

되면 단 보다 장 이 더 많을 것이다 개인계정을 도입하면 체 으로 도입하

지 않는 경우보다 재정안정성이 증가한다 다만 요구수익률이 증가할수록 재정

부담이 증가한다 개인계정의 수익률이 공격 투자로 일반 립기 의 수익

률보다 3배인 경우에 낮은 수익률로 운 될 때보다 안 2의 재정 안정성을 상

승시키나 다른 안의 경우에는 재정 안정성이 악화되었다 한 소득분배를 악

화시키는 효과는 그다지 크지 않았으나 얼마간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만약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통해서 이러한 요구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다면 재정

으로 추가 인 부담없이 여수 을 높여 다고 하겠다 이러한 에서 개인

계정의 수익률에 한 정부의 보증에 한 부담을 계산하여 일정 수익률을 보증

하는 제도를 도입하는 것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다

lt표 13gt 균등분포(평균의 50에서 150까지)를 가정한 경우

체 기여 여 의 비율(개인계정 2)

남 자 여 자

A B A B

행 제도 21905 24769 25510 27197

안 1 11336 11632 13777 14137

안 2 18063 16164 21858 19581

안 3 11626 11828 14667 14737

주 A는 일반 기여금 적립기금수익률과 개인계정수익률이 동일 B는 일반 기여금 적립기금수익률이 개인계정수익률의 13 수준인 경우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7

lt그림 9gt 개인계정의 도입 후 주요 안들의 임 분포와 여비율의 계

(개인계정의 수익률이 일반과 동일한 경우)

주 실선은 현행제도 끊긴 선(dash-dash)은 대안 1 점선은 대안 2 그리고 는 대안 3임 수익률 3 수준으로 가정

lt그림 10gt 개인계정의 도입 후 주요 안들의 임 분포와 여비율의 계

(개인계정의 수익률이 일반보다 3배인 경우(009))

주 실선은 현행제도 끊긴 선(dash-dash)은 대안 1 점선은 대안 2 그리고 는 대안 3임

14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Ⅴ 소득분포와 주요 안들의 재정 안정성의

담보여부(robustness)

1 지니계수와 소득분포

재 우리나라의 경우 노령연 액을 기여 과 평균수 의 임 을 혼합하여

만들어진 기 을 이용하여 지 하도록 되어 있으나 고령화와 운 수익률의 하

락 출산으로 인한 인구증가세의 둔화로 인하여 약속된 액을 수 있는 가

능성이 매우 희박한 상황이다 경제사회 환경에 민감하지 않고 재정 독립성

을 달성하기 해서는 칠 와 같이 연 을 민 화하는 수밖에는 없다 이 경우

우리가 우려하는 거의 모든 문제가 해결될 수 있으나 사회 연 를 목 으로

하는 국민연 의 취지 자체에 한 근본 인 회의가 제기될 수 있다 그러나 사

회 연 를 강화하게 되면 소득분포에 따라서 재정 안정성이 을 받게 된

다 지 까지의 논의에서 임 분포가 칭 으로 균등하다고 가정하고 재정

안정성을 검토하 으나 이는 체 인 단의 기 을 제시하는 데에는 용이하

지만 구체 으로 우리나라 실에서 각 안들이 재정 으로 얼마나 안정 이

며 소득 분포의 변화 충격에 얼마나 재정 안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가에 하

여서는 답을 수가 없다

행 제도는 불행하게도 모든 소득계층에 하여 2배에서 3배 이상의 연 을

보장하는 제도이기 때문에 소득분포와 련이 없이 재정 안정성을 담보할 수

없다 그러나 여기서 제안한 몇 개의 안에서는 상 소득자에게는 다소 불리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소득분포에 따라서는 재정 안정성이 어느 정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따라서 각 안이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느냐 하는 것을 측정하는 것

은 새로운 안을 제시할 때 필수 인 업무라고 단된다

우리나라는 1990년 에 소득불평등도가 많이 개선되어 1993년에는 지니계수

가 0281까지 하락하 다가 차 증가하여 외환 기 직후인 1998년에는 0316으

로 20년간 최 치를 보 다 지니계수는 다소 경기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

향이 있지만 그래도 최근 다시 안정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속단하기는 어렵지

만 지 과 같은 추세라면 곧 균제상태(steady state)로 수렴할 것으로 단된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9

망하기에 따라서 매우 다른 결론이 나올 수도 있지만 0302 수 으로 수렴될

것으로 단된다 한 경제성장률과도 미약하지만 연 계를 맺고 있다 상

계수는 약 -017이고 회귀방정식으로 추정된 결과로는 경제성장률이 1포인트

증가하면 지니계수는 단기 으로는 0001포인트 감소하고 장기 으로 0016포

인트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t표 14gt 우리나라의 지니계수 추이

연 도 1985 1990 1995 2000 2003 2004 2020( 망치)

지니계수 0311 0295 0284 0317 0306 0310 0302

주 전망치는 지니계수()를 종속변수로 하는 자기회귀방정식을 추정하여 구하였다 추정시 사용한 자료는 1982년에서 2004년까지의 기간 동안의 지니계수들이다 추정식은 다음과 같다

단 ( )은 t 값이고 는 062 DW값은 19임

자료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1982년에서 2004년까지의 자료를 이용하여 추정한 지니계수와 경제성장률과

의 계는 다음과 같다

단 는 지니계수이며 는 경제성장률이고 ( ) 은 t 값임

는 079이고 DW 값은 172임

단순 추정만 가지고 지니계수의 미래 망치를 추정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한

계가 있겠지만 노령화 인구증가세 둔화로 인하여 경제성장률은 향후 둔화될

것이고 재까지의 지니계수의 움직임으로만 추정하여도 지니계수는 재 수

에서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따라서 망치 0302 정도는 무난한

망치로 단된다

이러한 지니계수를 가지고 소득의 분포를 역추산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

다 기본 으로 지니계수와 분포는 일 일의 계를 가지고 있지 않다 따라서

15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지니계수와 소득분포를 연결하는 것은 로 츠곡선의 함수 형태를 상정하고 이

에 따라서 주어진 지니계수와 배치하지 않는 소득분포를 계산하는 것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일 것이다 함수 형태가 주어져 있기 때문에 동일한 함수 형태

에 의해서 계산된 소득분포는 일 성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일 된 소득분포를

가지고 지니계수의 변화에 따라서 각 안들이 재정 안정성을 얼마나 담보할

수 있는지를 비교하는 것은 일 된 결과를 가져다 것이기 때문에 의미있는

일이라고 단된다

주어진 지니계수로부터 소득분포를 역으로 추산하기 해서는 함수 형태를

고정하고 모수 근을 하여야 한다 여러 가지 함수 형태를 상정할 수 있다

Basmann et al(1990)은 다음과 같은 일반화된 함수 형태를 제시하고 있다 그

에 의하면 가 소득의 분포라고 하고 가 상기의 소득을 받는 인구의

분포라고 한다면 일반화된 로 츠곡선의 함수 형태는 다음과 같다

단 ≦ ≦ 는 모수임

여기서 주어진 모수를 모두 고려하는 것보다는 몇 가지 모수에 해서는 제약

을 주고 함수 형태를 단순화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로 츠곡선의 일반 인

특성은 정의역과 치역이 모두 0과 1사이에서 결정된다는 것과 함수가 비감소함

수 (non-decreasing)형태를 보인다는 것이다 앞에서 제시된 함수 형태는 모수

에 따라서 차이가 있겠지만 이러한 일반 형태를 만족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Wan(1999)는 이러한 일반 인 형태에서 여러 가지 모수 제약을 두고 제약

된 함수들을 각각 검토하고 있다 제약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그것이 실 인

자료와 일치할 확률은 더 어질 것이다 Wan(1999)의 결과는 이러한 일반 인

결론을 다시 한 번 확인해 주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여기서 로 츠곡선이 필요

한 것은 지니계수로부터 가상 인 소득분포를 역추산하는 것이므로 간단한 함수

형태로도 충분할 것이다 Wan(1999)이 제시한 가장 간단한 함수 형태는 다

음과 같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1

즉 이다 이 함수의 특성을 확인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이다 둘째 이다 그리고 에 하여

ge 이

다 따라서 단순하며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함수 형태라고 단된다

에서의 함수 형태는 의 모수와 지니계수가 일 일 응을 하기 때문에

지니계수를 알 경우 모수 는 자동 으로 계산될 수 있고 이 계산에 따라서 함

수 형태가 확정되기 때문에 소득분포를 쉽게 계산할 수 있을 것이다

lt그림 11gt 모수 와 지니계수의 계(축이 모수 의 값임)

주 횡축은 모수값이고 종축이 지니계수임

재 우리나라의 지니계수가 0302로 장기 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이에 따른

소득분포를 계산하여 보자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모수 의 값은 12435로 계

산된다 이 값을 입하여 로 츠곡선을 그리면 다음과 같다

15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lt그림 12gt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로 츠곡선

이 게 지니계수의 측이 달라지면 소득분포도 변화하게 된다 다음의 lt그림

13gt은 지니계수가 0302일 때와 칭 인 소득분포를 비교하여 그린 것이다

칭 인 경우에 비하여 지니계수가 0302 정도일 경우에도 소득층에서의 소득

이 칭 인 소득분포의 같은 소득계층의 소득에 비하여 상 으로 더 낮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결국 소득층에 한 지원을 강화할 경우에 혜택을 받

은 인구가 더 많게 된다 즉 2000년 기 체 남자 평균임 1473789원은 임

총액이 같더라도 지니계수가 0302인 경우는 58 소득계층이 받으며 소득순

가 63 정도가 되어야 양 분포에서의 임 수 이 같다 지니계수가 악화되면

최하 계층의 소득은 상 으로 더 낮고 최상 계층의 소득은 상 으로 더

높다 따라서 분배 차원에서 재정 안정성에 얼마나 더 문제가 생길 것인가

하는 것은 구체 으로 계산을 하여야 할 것이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3

lt그림 13gt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소득분포

2 소득분포 변화에 따른 각 안별 재정안정성

칭 인 소득분포를 가정하 을 때보다 지니계수가 0302 정도일 경우의 비

칭 소득분포를 가정하 을 때 안별 재정안정성에는 부정 인 향을 미

칠 수 있다 소득분포의 변동에 따라서 소득재분배 기능이 있는 연 개 의 경우

에는 이러한 소득분포의 변화에 따른 재정 안정성을 고려하여야 할 것이다

앞 에서 고려한 칭 소득분포는 2000년 평균임 을 심으로 이에 하

여 50 수 의 임 소득자와 150의 임 소득자가 존재하는 것으로 가정하

다 이러한 가정 아래서 지니계수는 약 01525 정도로 계산되었다 이는 지난 20

여년간의 우리나라의 지니계수와 비교할 때 실 인 수치라고 볼 수는 없을 것

이다 이에 따라서 우리나라 지니계수의 장기 망치인 0302 정도의 숫자와

일 성을 유지하는 소득분포를 계산하고 이에 따라서 재정 안정성을 검토하는

것이 당연하면서도 필수 인 차일 것이다

주요 안과 기존의 연 을 비교하 을 때 재정 안정성 측면에서 재정

15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안정성의 순 가 소득분포에 크게 의존하고 있지는 않았다 안 1의 경우에는

소득의 과소와는 계없이 자기가 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를 찾아가는 형식이

므로 커다란 문제가 없다 연 가입자가 운 수익에 한 험을 모두 부담하고

있기 때문에 연 을 운 하는 입장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방식이기도 하다

그러나 기존의 연 제도와 안 2와 안 3 등은 지니계수의 상승으로 인하여

여비율이 다소 상승할 것으로 견된다

lt그림 14gt 지니계수 0302 하에서의 여비율

동일한 소득분포 하에서는 그 상 인 장단 은 그 로 유지한다 재정 안

정성 면에서 볼 때 안 3은 기존 연 보다 여비율이 체 으로 높지 않아서

재정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다 그러나 지니계수의 변화가 재정 안정성에 큰

향을 수도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즉 지니계수가 01525에서 0302로 상승

하게 되면 소득층에서 기존 연 보다도 안 3이 더욱 혜택을 많이 주는 것으

로 나타난다 인 것은 아니지만 상 으로 최하 계층에서는 안 3이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5

여비율이 높은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기존 연 의 경우와 안 3의 경우 지

니계수가 상승하게 됨에 따라서 어떻게 변화하는가는 다음 lt그림 15gt에서 엿볼

수 있다 안 3의 경우는 지니계수가 악화됨에 따라서 행 연 제도보다도

소득층에는 더욱 유리한 연 을 제공하여 주고 있다

재정 안정성을 평가하기 해서 지니계수가 악화됨에 따라서 총 여비율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계산하 다 다음 lt표 15gt에서 볼 수 있듯이 안 2와 안

3이 지니계수 악화에 따라서 재정 문제가 악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니계

수에 값의 변화에 따라서 가장 총 여비율이 가장 크게 반응하는 것은 안

2 다 이는 각각 지니계수가 1포인트 변화할 때 034로 크게 변화하 다 하지

만 탄력성의 개념을 원용하여 가장 탄력 으로 변화하는 것은 모두 비탄력 이

어서 크게 소득분포의 변화에 따라서 크게 재정 문제가 악화되는 것은 아니다

종합 으로 볼 때 안 3이 재정 안정성 면에서 비록 탄력 일 수 있지만

인 비율로 단할 때 지니계수의 변화에 따라서 소득분포가 변화하더라

도 큰 재정 안정성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단된다

lt그림 15gt 지니계수 상승의 효과

15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행 연 체제는 평균임 을 기 으로 여를 결정하기 때문에 평균소득이 변

화하지 않고 상 임 순 가 변화하지 않는다면 지니계수가 악화되어도 총

여비율은 변화하지 않는다 안 1은 자기가 불입한 기여 에 하여 받기 때

문에 분포변화에도 별 향을 받지 않는다 다만 안 2와 안 3의 경우는 실

질평균임 의 20를 보장해 주기 때문에 소득분포에 향을 받는다

그러나 안 3의 경우 향후 장기 인 지니계수 수 0302에서 사회 연 성

을 유지하면서 행 제도의 재정 문제 을 획기 으로 개선시킬 수 있다

lt표 15gt 지니계수 변화에 따른 총 여비율의 변화

행 안 1 안 2 안 3

지 니 계 수 01525 2046 1134 1175 1169

지 니 계 수 0302 2046 1134 1226 1179

지니계수 1 포인트 상승시 0000 0000 0338 0064

탄 력 성 ( 간 사용) 0000 0000 0016 0003

Ⅵ 결 론

본 연구에서 다양한 안을 검토하 다 결론 으로 다음과 같은 명제들을 얻

을 수 있었다 첫째 안 1 2 3과 같이 자기 자신이 기여한 기여 에 비례하여

연 액이 결정되는 안들이 재정 안정성을 개선시킨다 그리고 자기 자신이

낸 기여 의 원리합계를 모두 받기 때문에 안 1 2 3들은 국민들의 합의를 도출

하기가 편할 것이다 재정 안정성의 보장과 자신의 기여 에 따라 지 받을 수

있다는 제도 장 때문에 국민의 제도에 한 불신도 불식시킬 것으로 단된

다 한 재정 안정성이 히 개선되기 때문에 외국에서 논의되고 있는 정부

의 암묵 부채에 한 우려도 개선된다 둘째 사회 연 감을 감소시키지 않

고 국민연 을 개 하기 해서는 안 2와 안 3과 같은 모든 연 자에게

용되는 최소지 액을 설정하는 것이 좋다 이 부분에서 기 연 제의 도입을 고

려하는 것이 요하다 기 연 제도에 해서는 본 연구에서 직 으로 검토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7

하지 않았다 다만 안 2와 안 3에서 모든 연 자에게 퇴직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를 유지하는 제도를 운 하여도 큰 재정 부담이 없었다 셋째

세 별 기 보다는 남여의 차이가 없는 개인별 제도를 운 하는 것을 제로 검

토하 다 앞으로 노령연 이외의 부가 연 에 하여 재검토하기 한 연구

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넷째 안 3은 사회 연 감을 최소한도로 보장하면

서 재정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안이다 다섯째 개인계정을 부가 으로

도입하게 되면 재정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여섯째 지니계수의 장기

추세에 따른 제도의 안정성을 검토하 으나 민감하게 반응하지는 않았다

한 가지 제도를 가지고 다양한 정책 효과를 얻을 수는 없을 것이다 인구증

가의 둔화 내지 인구감소의 가능성 그리고 고령화로 인하여 우리는 새로운 도

을 맞이하고 있다 국민연 제도는 당장 개 되어야 한다 그러나 국민연 이 정

당화될 수 있는 범 를 넘어서 확 되면 국민연 으로 우리 모두의 노후를 보장

할 수 있는 그러한 제도를 만들기는 매우 어렵다 국민연 이 가지고 있는 공

연 으로서의 사회 연 와 사망률의 차이에 따른 험 리 성격을 충분하

게 활용할 수 있는 제도이면 될 것이다

국민연 의 역할과 재정의 역할이 서로 조화되고 개인의 생애소득에 따른 개

인 책임 하에서의 노후 비 등 다양한 방식으로 노후소득이 보장되어 인구고

령화에 비하는 다단계 략을 마련하는 것이 보다 바람직하다

본 연구에서는 국민연 이 재정 지속성을 담보하면서 사회 연 를 공고히

하고 노후 험을 리하는 최소한의 보장이라고 하는 에서 개 방안이 제시

되었다 지 의 보험료율 하에서 추가 부담 없이 제시된 것이기 때문에 국민연

만으로 노후를 보장하는 체제를 구축하는 데에는 미흡할 수 있다 그러나 경제

에 부담을 최소화하고 정치 타결의 가능성을 높이면서 향후 정치 험을 배

제하는 제도라는 에서 공론화하여 신 히 검토할 만한 제도개 이라고 생각한

15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참 고 문 헌

김근태「국민연 제도는 지 당장 개선되어야 한다」『연 포럼』 국민연 연

구원 2005 호 pp2-3

김순옥「장래인구와 국민연 재정」『국민연 』 국민연 연구원 2005 pp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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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1

lt부록gt 로그램

로 츠곡선의 형태와 지니계수

h=12435

gini0=0302

area1=(1-gini0)2

popx=(00011)

incy=zeros(1011)

t=2

while tlt=101

incy(t1)=popx(t1)exp(-h(1-popx(t1)))

t=t+1

end

pop=popx

inc=incy

averwage=1473789 2000 male average wages

wage=(0500115)averwage

totalwage=sum(wage)

totalpop=147008000

inc=inctotalwage

pop=poptotalpop

wagedis=inc(12101)-inc(11100)

popdis=pop(12101)-pop(11100)

plot(wagedispopdis)

incomedis=[popdis wagedis]

[rownumcolnum]=size(incomedis)

pop=zeros(1colnum)

inc=zeros(1colnum)

popacc=0

16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incomacc=0

t=1

while t lt= colnum

popacc=popacc+incomedis(1t)

incomacc=incomacc+incomedis(2t)

pop(1t)=popacc

inc(1t)=incomacc

t=t+1

end

pop=poppopacc

inc=incincomacc

area1=0

t=2

while t lt=colnum

area1=area1+(pop(1t)-pop(1t-1))inc(1t)

t=t+1

end

gini=1-2area1

aa=[wage(2101) wagedis] 지니계수와 합치하는 소득분포

연 의 계산

tempR=[ 4824 4917 4722 459 498 416 263 308 212

195 233 153 466 616 306 647 889 394 744

1021 454 984 1327 627 1503 2115 857 2436 3547

1275 3703 5568 1779 5438 8103 2738 8195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3

12338 4318 12448 18759 7015 19315 2877 12513

32827 46936 24457 56818 77678 45476 9675 122361

85229 175589 206173 166386 ]

tempR=tempR100000

temp=zeros(202)

for i=018

temp(i+11)=tempR(3i+21)

temp(i+12)=tempR(3i+31)

end

DeathR=zeros(1202)

death rate at each age by sex

DeathR(11)=temp(11)

DeathR(12)=temp(12)

DeathR(2)=temp(2)

DeathR(3)=temp(2)

DeathR(4)=temp(2)

DeathR(5)=temp(2)

for i=116

for ii=15 distribute the same death rate for each age in the same 5 year

category

DeathR(5i+ii1)=temp(i+21)

DeathR(5i+ii2)=temp(i+22)

end

end

for i=86120

16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DeathR(i1)=temp(191)

DeathR(i2)=temp(192)

end

Prob=ones(1202)survival rate after 65

for i=67120

Prob(i)=Prob(i-1)(1-DeathR(i))

end

artificial wage struture (base year = 2000 at 20 years old)

at age 20 we are concerned with only male workers

Prob(2)=Prob(1) females survival rate was replaced by males one

wage=zeros(1001202)

wagegro=[1140272 1159458] 1975-2000 average wage growth factor(male

female)

wagegro=[106 106]simulation

for i=1100

wage(i211)=aa(i1) at age 20 2000 male monthly aveage wages(symmetric)

wage(i212)=aa(i2) at age 20 2000 male monthly aveage wages(gini=0302)

end

for tt=1100

for i=119

wage(tt21-i1)=wage(tt21-i+11)wagegro(11) decrease from 2000 to

wage(tt21-i2)=wage(tt21-i+12)wagegro(11) decrease from 2000 to 0

year old

end

for i=22120

wage(tti1)=wage(tti-11)wagegro(11) increase since 2000 to 119 year

old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5

wage(tti2)=wage(tti-12)wagegro(11) increase since 2000 to 119 year

old

end

end

simulation for income distribution

tempwage=wage

indiv=zeros(1001202) individual account

BPA=zeros(1001202)

Vwage=zeros(1001202)

sumcontri=zeros(1002)

sumpension=zeros(10042)

valratio=zeros(10042)

Vwage=wage

vari=1

BPA=wage12 the basic pension initialization(yearly base)

XBPA=BPAfurther reference

for vari=1100

the case 1 for symmetric case for the current pension plus 65 age reform

the case where the pensioin is given after 65 and

contribution started after 20 year old

intere=003 interest for discount

intere1=009interest for individual account

N=65-20 contribution has been made since 20 to 64

Awage=zeros(12)

16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Awage(11)=(sum((wage(1100631)+wage(1100641)+wage(1100651))1))300

average before retrire for all

Awage(12)=(sum((wage(1100632)+wage(1100642)+wage(1100652))1))300

average before retrire for all

Bwage=zeros(12) initialize the history of each pensioners

contri=zeros(12)intialize the simple sum of contribution

pcontri=zeros(12) initial for present value of contribution

indivcon=zeros(12)individual account contribution

pvalue=zeros(12) present value at 65

for i=2165

indiv(varii)=002wage(varii)12 yearly base individual account contribution

for ii=12

contri(1ii)=contri(1ii)+009wage(variiii)12yearly base

pcontri(1ii)=pcontri(1ii)+12009wage(variiii)((1+intere)^(66-i))yearly

base

indivcon(1ii)=indivcon(1ii)+12002wage(variiii)((1+intere1)^(66-i))

end

end

Bwage(11)=sum(wage(vari21651))45 for symmetric distribution

Bwage(12)=sum(wage(vari21652))45 for gini distribution

for t=66120

BPA(varit)=18(Awage+Bwage)(1+005(N-20))Prob(t)

for ii=12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contri(vari)=pcontri

sumpension(vari1)=pvalue

valratio(vari1)=pvalue(pcontri)

the reform case 1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7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infla=003

temp=10life expectancy

for t=66120

BPA(varit)=((1+intere))pcontritempbenefit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contri(vari)=pcontri

sumpension(vari2)=pvalue

valratio(vari2)=pvalue(pcontri1)

the reform case 2

BPA1=XBPA BPA은 명목 연간 연 수령액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pcontritemp=pcontri

infla=003

temp=15life expectancy

tempwage=zeros(12)

tempwage(11)=sum(wage(1100651))100

tempwage(12)=sum(wage(1100652))100

tempbasic=tempwage(1)1202 퇴직 당해년도의 평균임 의 100 수 의

실질가치를 보장

나머지는 20년 기 으로 분할 (수익률만큼 조정)

16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for t=66120

if temp lt1

temp=1

end

BPA(varit)=((1+intere))pcontritemptempbenefit

if BPA(varit1) lttempbasic(11)

BPA(varit1)=tempbasic(11)

end

if BPA(varit2) lttempbasic(12)

BPA(varit2)=tempbasic(12)

end

for ii=12

pcontritemp(1ii)=pcontritemp(1ii)-BPA(varitii)

end

temp=temp-1

tempbasic=tempbasic(1+infla)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pension(vari3)=pvalue

sumcontri(vari)=pcontri

valratio(vari3)=pvalue(pcontri1)

the reform case 3

BPA1=XBPA BPA은 명목 연간 연 수령액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pcontritemp=pcontri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9

infla=003

temp=20life expectancy

tempbasic=zeros(12)

tempbasic(11)=sum(wage(1100651)1)100

tempbasic(12)=sum(wage(1100652)1)100

tempbasic=tempbasic1202 퇴직 당해년도의 평균임 의 20 수 의 실질가

치를 보장

나머지는 20년 기 으로 분할 (수익률만큼 조정)

for t=66120

BPA(varit)=(1+intere)pcontritemp

for ii=12

if BPA(varitii)lttempbasic(1ii)

BPA(varitii)=tempbasic(1ii)

end

end

tempbasic=tempbasic(1+infla)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pension(vari4)=pvalue

sumcontri(vari)=pcontri

valratio(vari4)=pvalue(pcontri1)

end

sum(sumpension(11))sum(sumcontri(1))

sum(sumpension(12))sum(sumcontri(2))

sum(sumpension(21))sum(sumcontri(1))

sum(sumpension(22))sum(sumcontri(2))

17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sum(sumpension(31))sum(sumcontri(1))

sum(sumpension(32))sum(sumcontri(2))

sum(sumpension(41))sum(sumcontri(1))

sum(sumpension(42))sum(sumcontri(2))

i=1

ppp=zeros(1001)

for i=1100

ppp(i)=i

end

figure(1)

plot(pppvalratio(110012)-)

hold on

plot(pppvalratio(110022)--)

plot(pppvalratio(110032))

plot(pppvalratio(110042))

hold off

xlabel(소득순 )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1

Aging and National Pension

Alternative Ways for Reforming National Pension in an

Aging Society

Joon-Mo Yang

Abstract

This paper pointed out the problems of the current national pension system in

the changing environment especially aging and suggested the alternatives for

correcting the inherent problems of the system It documented the following

propositions after it considered the effects of aging and income distribution The

first proposition is that the defined contribution is recommended for the

stabilization of the financial prospects The second proposition is that the basic

pension can be introduced to have income redistribution effects under the

constraint of the financial stability The third propostion is that because Gini

coefficients will be improved the financial status with the basic pension aspect

will not be worsen The fourth proposition is that the individual account can be

introduced to reconcile the individual preference against risk

It concluded that the alternative pension system can improve the financial

stability in the aging society without loss of the social solidarity

Keywords National Pension Financial Stability Defined Contribution Basic Pension

JEL Classification I3

Yonsei University E-mail yangjmdragonyonseiackr

17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文亨杓(한국개발연구원)

본 연구는 향후 인구고령화 상이 빠르게 진 됨에 따라 행 국민연 제도가

당면하게 될 재정불안정성의 문제뿐 아니라 연 사각지 의 문제 소득재분

배 기능에 해 다각 인 분석을 시도하고 있다 한 행 제도가 안고 있는 지

속가능성 형평성 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한 다양한 안들을 제시하고 이에

한 경제 효과를 시뮬 이션을 통해 비교분석하 다 본고에서 지 한 로

행 국민연 제도는 재정 구조 측면에서 많은 문제를 안고 있으며 격

히 도래하고 있는 고령사회에 응해 나가기 해서는 조속한 연 개 이 요구

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 제안하고 있는 연 개 방안은 크게 국민연 제도의 재정 안정

성 제고를 한 립 요소의 강화와 사회 연 감을 높이기 한 최소연 보

장제의 도입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행 국민연 제도가 안고 있는 가장 큰 문

제 은 제도가 속한 인구 고령화에 따라 지속가능성이 크게 받게 되리

라는 이다 특히 제도의 고 여- 부담구조로 인해 2040년 에 가서는 부과

방식으로의 환이 불가피해 질 망이며 그 이후 고령화로 인해 제도 유지(

여수 제)를 한 필요보험료율이 40 수 에 육박하게 될 것이다 즉 제

도의 지속가능성 세 간 형평성 제고의 측면에서 국민연 의 조속한 개 이

불가피할 것이며 이 경우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안은 재의 (부분) 립방식

을 지속시켜 나가는 방안 밖에는 없을 것이다 따라서 본고에서 제시하고 있는

립식 요소의 강화에 해서 검토자 역시 으로 동의할 수밖에 없다

한 국민연 제도가 민 보험이 아닌 사회보장제도의 일환인 만큼 사회복지

배려 소득재분배 기능에 한 고려도 불가피할 것이다 즉 국민연 역시

노인인구의 최 생활수 의 보장이라는 복지 목표에 어느 정도 부합해야 할

것이며 이러한 입장에서 기 연 보장의 도입 취지에도 충분히 공감을 한다 그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3

러나 이러한 기 보장의 수단에는 다양한 형태가 있을 수 있다 를 들어 최근

학계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보편 기 연 제나 는 소득조사

(means-test)에 입각한 최 연 보장(minimum pension guarantee)이나 최 소득보

장(minimum income guarantee)제도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검토자의 단으로

는 향후 인구고령화에 따른 막 한 재정 부담을 고려할 때 보편 기 연 보

다는 소득조사형 소득보장방식이 우선 으로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되며

한 이 경우에도 행 국민기 생활보장제도 경로연 등 여타 공 부조제도

들과의 정한 역할분담 계설정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상과 같이 본 연구에서 제시된 국민연 개 의 기본방향에 해 체 으로

공감하고 있으나 보다 구체 인 안제시에 있어서는 몇 가지 의문 이 발견된

다 첫째 본 연구에서는 안제시에 있어 각 가입자가 자신이 납부한 원리합계를

보장받아야 한다는 을 강조하고 있으나 이에 해서는 사회보험으로서의 국

민연 의 기본 역할에 한 검토가 제되어야 할 것이다 이론 으로 볼 때

연 제도의 -그것이 민 연 이던 공 연 이던 간에- 기본 기능은 생애기

간의 불확실성(longevity uncertainty)에 한 보험의 기회를 제공해 주는 데에 있

으며 바로 이 이 연 과 강제 는 자발 축과의 차이 일 것이다 만일

본고의 제안 로 원리 을 보장한다거나 연 지 기간을 10년 는 20년으로 한

정할 경우에는 이러한 연 의 보험 기능이 상실되고 강제 축수단으로의 기능

만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 경우에는 과연 국민연 이 왜 필요한가에

한 근본 질문이 제기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본고에서는 다양한 개 안을 제시한 배경에 해서는 구체 논의가

부족한 느낌이 든다 물론 국민연 의 개 에 있어 재정 균형과 지속가능성이

가장 요한 잣 의 하나일 것이나 이 외에도 정성(adequacy)에 한 검토

도 동시에 필요할 것이다 즉 개 안의 제시에 있어서는 연 여 수 이나 보

험료부담의 수 을 어떻게 설정하는 것이 과연 사회 으로 정한가에 한 고

려도 요할 것이다 그러나 본고의 개 안들은 재정 측면만을 지나치게 강

조한 느낌이 있으며 특히 국민연 이 체 노후소득보장체계에서 담당해야 할

정한 역할이나 수 에 해서는 심층 논의가 결여되어 있는 이 아쉽다 재

정 안 성을 고려할 때 행 국민연 여수 의 상당한 감축이 필요하다면

추후 연구에 있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타 정책수단이나 민간역할의 제고방안에

17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서도 검토가 요망된다

끝으로 본고에서는 연 개 에 있어 lsquo사회 연 감rsquo의 요성을 강조하고 있

으나 이러한 용어가 학술 개념으로 정립되기 해서는 보다 구체 인 정의를

내릴 필요가 있을 것이다 특히 이러한 사회 연 가 국민연 의 소득재분배기

능을 의미하는 것인지 는 연 개 에 한 사회 공감 형성을 의미하는 것

인지를 보다 명확히 밝 필요가 있을 것이다 더욱이 사회 연 성을 형평성

측면에서 이해할 경우에도 세 내의 소득 계층간 재분배기능과 세 간의 소득

이 기능을 가 명확히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행 국민연 과 같

이 계층간세 간 재분배가 혼재되어 있어 결국 기 세 가 소득수 에 계

없이 후기 세 로부터 막 한 이 혜택을 받게 되는 것은 사회 형평성 측

면에서 볼 경우에도 결코 바람직하다고 단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 밖의 본고에서 수행된 실증 분석 시뮬 이션상의 기술 문제 이나

의문 에 한 의견은 여기에서는 생략하 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5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尹錫明(국민연 연구원 선임연구 원)

본 논문은 고령화 진 에 따른 국민연 재정 불안정 해소를 해 재정

독립이 가능한 안들을 시산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재 OECD 회원국 인구

고령화 정도가 하 3번째에 속해 있으나 향후 격하게 진행될 고령화 속도로

인해 2050년에는 체 OECD 회원국 상 3번째를 할 것으로 상되고 있

다(OECD 2005) 이러한 상황에서 인구고령화 즉 고령사회에서도 작동 가능한

연 제도를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은 주제 선정의 시의성 연구방향에서 매우

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정 인 측면에도 불구하고 본 논문의 작성과정

후속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측면이 고려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먼 공 연 인 국민연 의 제도개선 방향 모색시 연 제도를 통해 달성하

고자하는 정책목표를 짚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학문분야 학문 성향 등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통상 연 제도 특히 공 연 제도와

련된 논쟁에서 거론되는 정책목표는 크게 다음 3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lsquo제도 용의 보편성(universal coverage)rsquo으로 일단 국민들을 상으로

도입된 제도인 이상 가 많은 국민을 연 제도에서 포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lsquo 여의 성(adequacy of benefit)rsquo으로 노후생활에 필요한 소득

(그것이 최 생계비이든 아니면 그보다 높은 수 이든)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

다는 것이다 셋째 lsquo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으로 제도 속성상 여러 세 에 걸

쳐 운 되는 연 제도가 특정세 에게만 용되고 기 고갈로 인해 탄나는

것이 아니라 후 세 모두가 공유하도록 장기 으로 유지 가능하여야 한다는 것

이다

연 련 논쟁에서 문제는 상기 언 된 세 가지 정책 목표가 상호 모순된 정

책목표가 될 수 있다는 이다 특히 소득층을 포함하여 가 많은 사람에게

안정 인 소득을 보장하기 해서는 부담 비 높은 연 여 지 이 불가피한

17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반면 이 경우 부족한 재원을 세 내에서 해결하지 못할 경우 막 한 부담이 후

세 에게 가되게 되어 결국 장기 으로 국에 달하는 것이 일반 이며 재

주요 선진국 부분이 공 연 제도에서 이 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 한편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기 해 충분히 부담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자에게만 가

입을 장려하고 여 역시 부담에 상응하는 수 의 연 을 지 할 경우 연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은 확실히 담보할 수 있을 것이나 소득층 취약계층의 노후

소득보장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두될 것이다

향후 세계에서 가장 속하게 인구 고령화가 진행될 것으로 상되는 우리

나라의 바람직한 국민연 개 방향과 련하여 재 두 가지 연 개 안이 극

명한 립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먼 행 국민연 제도의 개 을 미룰수록 부담고 여lsquo체계의 국민연

에 내재된 잠재 부채(implicit pension debt)가 증할 것을 우려하여 지 보다

는 rsquo덜 받고 더 내자는lsquo 모수 는 계수 연 개 (parametric reform)이 정부

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반면 본인이 보험료를 낼 경우에만 연 여를 지 하는

제도운 방식인 사회보험방식으로 운 되고 있는 국민연 제도가 다수의

용 제외자(즉 사각지 )를 발생하고 있음에 비추어 사각지 해소에 을 둔

조세를 재원으로 운 하는 기 연 제도의 도입(이 경우 장기 으로 정부재원 소

요가 막 할 것임) 필요성이 야당을 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요약하면 상 으로 제도의 lsquo지속 가능성rsquo을 강조하는 연 개 안과 lsquo 용의

보편성rsquo과 lsquo 여의 성rsquo을 강조하는 다른 연 개 안이 첨 한 립 상태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 하에서 수익비 즉 기본 으로 재정안정을 통한 장기 인

지속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제도개선을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의 제도개선방향

을 따를 경우 행 국민연 의 가장 큰 문제로 지 되고 있는 사각지 해소가

가능할 수 있을지에 한 의문이 된다

한편 논문 내용을 살펴 보면 재 우리나라 국민연 이 확정 여방식과 확정

기여방식이 혼합된 형태라 기술하고 있다 일반 으로 사용되는 개념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국민연 은 확정 여방식이다 즉 40년 가입한 평균소득자에게 60

의 소득 체율 지 을 약속한 정의된 이윤 형태(defined benefit type)라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7

한 국민연 의 개 방향과 련하여 모수 수정(parametric reform)으로는

장기 으로 국민연 제도의 정착이 어렵고 지속 인 갈등을 제거하지 못할 것

이라는 내용이 기술되고 있다 재정학 교과서에 흔히 기술되고 있는 것처럼 국가

가 온정주의(paternalism)에 입각하여 근로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시 에서 소득

의 일정액을 강제 축시키는 공 연 제도는 제도도입 취지 상(일정부분) 경제

주체들의 갈등을 유발할 수밖에 없다

공 연 제도에서의 요한 정책목표는 이같은 갈등을 최소화시키는 것이 되

어야지 갈등 자체를 불식시킨다는 것은 제도도입 취지와 배치될 수도 있으며

나아가서는 불가능할 수도 있다고 단된다

제도의 순응성(compliance) 약화에 따른 제도의 정착 어려움은 (논리 개상)

극단 인 경우 국민연 용 상의 분리를 통해서도 가능할 수 있다는 측면을

감안할 때 단순히 제도 정착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해서 제도를 환할 필요성

은 약화될 수 있다고 단된다 한편 재정 불안정에 따른 제도의 지속 불가능 문

제는 가 빠른 시일 내에 (상 으로) 부담 비 한 연 여를 지 하

는 연 체계로 개 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어도 경제가 지속 으로

성장한다는 가정 하에서는 연 제도를 통해 경제성장의 과실을 서로 다른 세

즉 세 간 소득이 이 가능하다 이러한 제도를 원용할 경우 반드시 수익비 개념

을 100 용한 연 제도로 국민연 제도를 개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개인계정을 도입한 경우에도 기본 으로는 공 인 제도를 유

지하면서 경제성장의 과실만큼에 해서만 세 간 소득재분배를 추구하는 제도

즉 Notional Defined Contribution 제도를 통한 연 개 이 주요국(스웨덴 이탈리

아 러시아 등) 공 연 개 안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는 도 참고하길

바란다

이와 함께 논문에서의 여비율(BCR) 계산시 평균수명 차이에 따른 소득재분

배 문제도 감안하여야 할 것이다 일례를 들면 미국의 경우 백인(고소득층)과 흑

인( 소득층)의 평균수명이 10년 이상 차이가 나고있어 여산식상의 소득재분

배와는 정반 로 소득재분배( 소득층에서 고소득층으로)가 일어난다는 연구가

있기 때문이다

논문에서 국민연 보험료가 재산상태 소득을 근거로 부과된다는 기술과

련하여서는 국민연 은 소득기 으로 부과되고 자 자의 경우 동종업종에 비

17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 아주 낮게 소득을 신고할 경우에만 소유 재산들을 참고로 소득상향을 권고하

고 있다는 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본 논문의 여와 기여방식에 따른 제도의 분류가 사 연 분류기 을 따르

고 있다고 단된다 공 연 의 경우 연 제도에 재정방식이 결부되는 계로

확정 여방식(defined benefit)의 경우에는 일반 으로 부과방식(pay-as-you-go)의

속성을 내포하게 된다 반면에 확정기여방식(defined contribution)의 경우 개념상

립방식(funded)으로 운 되게 된다 따라서 제시된 분류기 을 공 연 에

용할 경우 독자들에게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논문내용 여러 정책조합마다 나름의 한계를 내포하고 있어 결국 혼합형제

도로 갈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기술하고 있다 그 다면 혼합된 제도 자체가

어도 질 인 측면에서는 모수 개 (즉 여와 보험료 부담수 을 조정하는)과

동일한 결과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지 궁 하다

본 논문에서의 지향 인 개인계정 도입문제와 련하여서는 최근 진행 인

미국연 개 안(2005년 2월에 백악 이 발표)을 참고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최근 미국의 연 개 안에 따르면 체 124 사회보장세 장기 으로 4

만을 개인계정으로 운 하는 것이다 나머지 84는 모수 개 을 통해 재정건

성을 확보하는 것을 제로 기존 사회보장제도를 유지하도록 되어있다 자본

주의의 주창국인 미국에서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공 연 제도를 개 할 수 없

는 이유에 해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논문의 결론과 련하여 본 논문에서는 보험료 부담측면을 심으로 논지가

개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그러나 이미 언 한 것처럼 국민연 개

과 련된 요한 다른 논 은 여의 성이다 국민연 의 경우 여산식

(benefit formula) 상으로는 60 소득 체율을 제공하는 연 제도를 운 하고 있

으나 실제로는 가입기간이 짧아(2050년에 어들어서도 평균가입기간이 22년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망되고 있다) 상당수 가입자들의 연 액이 최 생계비

에 미달할 것이라는 이 커다란 쟁 사항 의 하나이다

이러한 논쟁을 감안할 때 부담과 여수 을 동시에 고려한 제도개선 근이

필요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후속연구에서는 국민연 제도가 성숙단

계에 진입함에 따라 실질 인 소득 체율이 증가할 수 있다는 을 감안한 개

안(gradual reform proposal)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 즉 국민연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9

도가 성숙단계에 진입하는 시 인 2028년 후에 국민연 소득 체율을 40

( 는 35+ 업주부에게만 지 되는 5의 가 연 ) 로 하향 조정하는 방안

의 타당성도 동시에 고려할 필요가 있을 듯하다 이 경우 12( 는 10) 의 보

험료로도 재정안정이 가능할 수 있어 고령사회에서도 지속 가능한 국민연 제도

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18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일 반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오완근 기본 으로 양 모 교수님께서는 미국의 연 제도개 방안을 제시하셨

습니다 연 에 있어서 문제가 되는 것은 게 내고 많이 받는 것입니다 경제학

으로 게 내고 많이 받으니까 2036~2047년에는 연 이 고갈될 수 있다는 이

야기입니다 여러 가지 개 방안이 있겠지만 조 더 내고 게 받는 기본 인

개 방안보다 더 좋은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 9의 기여 이 많은지 은

지에 한 논란이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연 제도를 시작할 당시인 1988년도에

는 3 습니다 그 게 시작을 했던 이유는 그 당시 모두가 반 하기 때문에

도입을 해서 3로 한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 이후 계속 상승해서 9까

지 오른 것입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안이 있습니다 첫째는 기여 을 높이지

않는다면 수령하게 될 연 을 많이 이는 것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이 경우는

사회 연 가 어떻게 되는지 이야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많은 사람

들이 연 의 주식투자를 반 하고 있습니다 를 들어 우리나라 4 연 이 주

가부양 내지는 경기부양으로 많이 사용된 례가 있습니다 주식투자를 하지말

자고 하면 결국 채권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상태로 주식투자 제한을 하게 되

면 채권투자의 부분은 국민연 이 독식하게 될 것입니다 채권시장의 마비 내

지는 왜곡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정지만 소득의 50〜150가 균일 분포(uniform distribution)되어 있다고 가정하

셨는데 실 으로 소득분포가 상당히 비 칭 인데 그 게 가정해도 괜찮은

지 여쭙고 싶습니다

양 모(답변) 재정안정성을 계산할 때 분포가 비 칭 인 것은 문제가 있습니

다 같이 칭 이라고 보고 계산을 했습니다만 분포에 따라서는 재정 인 문

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 문제에 해서는 추후에 제가 더 생각을 해 보겠습

니다 그리고 오완근 교수님 질문 잘 받았습니다 lsquo더 내고 게 받자lsquo라는 것은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81

상식 인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연 을 게 받자는 것은 재정 안정성에 도움

이 되겠지만 기여 을 더 내게 되면 립된 기 이 커져서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 잘 이해가 안 갑니다 왜 기여 을 9에 고정

시켜 놓느냐고 하셨는데 ( 안 3)의 경우를 보시면 구나 평균임 의 20에

해당하는 실질가치를 보장 받습니다 하지만 이는 9의 기여 수 에서 가능합

니다 기여 을 더 내야 하는 경우에는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에 해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한 성(adequacy)의 문제를

지 하셨습니다 세계은행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공 연 이 아무리 소득 체율

을 높여도 결과 으로 노후 비는 마찬가지 수 입니다 선진국만 가능한 것이

아니냐는 말 을 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아주 후진국인가라는 반론을 제기하

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성 지속성 안정성 등의 문제는 제가 틀에서 제시

했습니다 안에서 구나 평균임 의 20는 보장받으면서 납부한 기여 도

모두 돌려받기 때문에 국민연 이 가지고 있는 사각지 의 해소에도 도움이 됩

니다 한편 명목확정기여방식에 한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명목확정 여방식과

유사합니다 자기가 퇴직시 에서 낸 연 의 원리합계를 지 도 알 수 있습니다

국민연 리공단에 가시면 지 도 얼마를 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 시 에서

20으로 나 것을 평균 으로 받는다는 것입니다 굉장히 안정감이 있습니다 따

라서 정치 인 문제를 살펴 도 국민을 설득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명에 한 문제는 제 모형의 약 입니다 사실은 20으로 나눴기 때문

에 20보다 못 사는 사람은 더 잘 사는 사람에게 주게 됩니다 이 문제는 명목확

정 여방식이 아니라 연 체제로 조정해서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는지는 더 생

각해 야 할 문제입니다 정치 안문제에서 소득 체율 9면 공 연 이

30인데 이것이 가능하냐는 말 을 하셨습니다 미국제도에서 체 100 에

서 45가 공 연 입니다 즉 85의 소득 체율 에서 45가 공 연 입니

다 30 정도의 소득 체율이 공 자 에서 나온다는 이야기는 정한 것 같습

니다 그리고 추가 으로 2의 개인계정을 만들도록 했습니다 이는 미국과 같

은 제도입니다 개인이 사 연 을 강제 으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임 의 2

이내로 추가 기여 을 납부하고 그 한도 내에서 개인이 포트폴리오를 제한 으

로 선택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제한 인 이유는 운 상의 행정비용 때문에 무

자율화시킬 수는 없습니다 공격형 보수형으로 리스크 테이킹을 더 할 수 있는

18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부분까지 따지면 아까 그림처럼 재정 인 안정성이 증가하게 됩니다 그래서 고

소득층에 해 정치 설득이 가능한 제도가 되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여기서 완벽한 제도를 제안한 것은 아닙니다 제시한 틀 속에서 구체

인 안을 가지고 여러 시뮬 이션을 해보자는 것입니다 지 국민연 제도에

한 논의는 다양한 계층에서 념 으로 논의를 하기 때문에 가닥을 잡지 못하

는 것 같습니다 이 기회에 모든 안을 놓고 컴퓨터 시뮬 이션을 이용해서 살

펴보자는 것입니다 수많은 시뮬 이션을 했다는 측면에서 이 논문의 기여가 있

다고 생각합니다

Page 28: 고령화와 국민연금 :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금제도 개혁방향의 모색 · ** 연세대학교 정경대학 경제학전공 교수 및 한국은행 객원연구원

14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안들은 행과 달리 자기가 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는 명목 으로 액을

일정기간에 받는다는 것이 명시된다 그리고 퇴직 의 체평균임 의 일정 비

율만큼 최 여를 보장받는다 이러한 원칙하에서 각 안의 여비율을 검

토하여 재정 안정성을 계산하 다

기여기간이 최장인 경우를 상정하여 다양한 안들을 살펴보자 이 경우 상

으로 기여 을 납부한 기간이 길어서 여러 가지 여수 을 높게 책정할 수

있다 컨 자기가 평생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를 10년 동안 명목 으로

분할하여 지 받게 된다 기여 과 립기 의 수익률에 의해서 여가 결정되

는 확정기여방식이다 그러나 명목 으로 지 되고 사망률에 따라서 기 수익이

달라지는 험에 놓여 있지만 2000년의 평균수명을 견주어서 국민 항을 받

을 것 같지는 않다 이경우의 여비율은 11(남자의 경우)에서 13(여자의 경우)

으로 행 제도보다 월등하게 재정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방식

은 사회 연 를 보장하지 않기 때문에 여기에 퇴직 의 체 평균임 의 일

정비율을 구에게나 보장함으로써 기여 이 작은 사람들에게는 상 으로 더

지 하는 방식을 혼합할 수 있다(2-2와 2-3안) 이 경우에도 여비율은 크게 증

가하지 않는다 그러나 연 여 개시 후 자기가 납입한 이후 지 받지 못한 부

분의 수익률을 계산하여 이를 포함하여 연 을 지 할 경우에는 상당한 정도로

여비율이 증가하여 재정 안정성을 한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재 여

수 에는 도달하지 못하여 상 으로 재정 불안정성을 완화할 수 있다

다음의 그림은 명목 으로 일정 여를 경우 기 연 연간 기여 을 그

림으로 그린 것이다 명목 으로 일정한 여를 주더라도 나이가 들면서 사망률

이 증가하게 되어 그림과 같은 모습을 보이게 된다

다음의 lt그림 5gt는 기여 의 수익률을 연 개시 후에도 계산하여 여에 산

입하고 다시 실질 가치를 기본 으로 보장하 을 경우 명목 여수 과 기

여를 그린 것이다 이 경우 앞의 그림과는 달리 사망률이 증가함에 불구하고

기 여의 감소가 다소 완만한 것을 알 수 있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1

lt그림 5gt 연간기여 과 기 연 명목연

주 점선은 기여금 실선은 기대급여 끊긴 선은 명목급여이고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의 경우임

lt그림 6gt 연간 기여 과 기 연 명목연

주 점선은 기여금 실선은 기대급여 끊긴 선은 명목급여이고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의 경우임

14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다음으로는 기여 의 축 을 그다지 크게 기 할 수 없는 경우인 20년간만 기

여한 경우를 검토하자 이 경우 다양한 안의 모색은 제한 이다 가장 재정

안정성을 시 한 것은 자기가 기여한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년간 균등하게 받

되 만약 그 액이 퇴직 체평균임 의 10의 실질가치가 안 될 때 10

의 실질가치를 구에게나 보장하는 방안을 생각할 수 있다 이 방안의 경우에

여비율이 097에서 123으로 매우 안정 인 값을 보이고 있어서 실질 으로 고

려할 수 있는 안으로 생각된다

lt표 10gt 연 지 방식의 안들(45세부터 64세까지 불입한 경우)의

여비율(BCR)

남자 여자

1 행 국민연 제도 17911 21768

2 기여 의 원리합계를 심으로 지

2-1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10으로 균등 지 11336 13777

2-2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으로 나 어 균등 지 퇴직

연도의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 보장19408 24678

2-3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으로 나 어 균등 지 기본

연 을 퇴직연도의 평균임 의 15의 실질가치 보장14556 18509

2-4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으로 나 어 균등 지 기본

연 을 퇴직연도의 평균임 의 10의 실질가치 보장09704 12339

3 체평균임 심으로 지

3-1 퇴직연도의 임 의 100의 실질가치를 지 기여 의 원

리합계 에서 잔여분은 20에서 남은 해수로 나 값을 추

가로 지

70628 86678

3-2 퇴직연도의 체평균임 30의 실질가치 보장기여분의

재가치가 보장연 이상이면 잔여분을 20에서 남은 해수

로 나 값을 추가로 지

52971 65009

3-3 퇴직연도의 체평균임 20의 실질가치 보장기여분의

재가치가 보장연 이상이면 잔여분을 20에서 남은 해수

로 나 값을 추가로 지

35314 43339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3

lt그림 7gt 퇴직시 임 40를 기본 여로 잔여분 추가

기본 여는 인 이션 조정

주 점선은 기여금 실선은 기대급여 끊긴 선은 명목급여이고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의 경우임

여러 가지 가정을 바탕으로 의태분석을 해 본 결과 다음의 세 가지 안으로

압축할 수가 있다 첫째 방안( 안1)은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를 10

년간 균등하게 받는 방안이고 둘째 방안( 안2)은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

리합계를 15년간 퇴직 후의 잔여 기여 의 이자도 계산하여 받되 이 액이 퇴

직시 인 이션을 감안하여 실질 으로 체평균임 의 20에 미달할 경우에

는 20 의 실질가치를 보장받는 방안이다 마지막( 안3)으로는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년간 균등분할하여 상환받고 이 액이 퇴직시 체 평

균임 의 실질가치의 20에 미달할 경우에는 이 액을 받는 방안이다 이러한

개 방안은 기여자들의 기여기간 사망률 수익률 등의 변화에 의하여 여비율

이 달라지게 되고 재정 안정성에 향을 미치게 되겠지만 그래도 행 제도보

다 재정 안정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에서 검토의 상으로 삼았다

14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lt표 11gt 주요 안

안 지 시기 주요 내용 비 고

안 1 65세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의 10분지 1의

액을 매년 지

수익률 험수명

험인 이션 험

등에 노출

안 2 65세

자기계좌에 있는 액의 원리합계의 15분의 1의

액을 매년 수 (지 된 액은 계좌에서 차

감)하되 지 액이 퇴직 직 체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가 유지되도록 보장

일정 부분 인 이

션과 수익률 험 완

안 3 65세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의 20분의1의

액을 매년 지 하고 지 액이 퇴직 직 체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가 유지되도록 보장

일정 부분 인 이

션과 수익률 험 완

다 주요 안들의 분배 측면

분배 인 측면에서 가장 취약성을 보이는 것은 순수확정기여방식으로 기여

을 10년간 균등분할하여 여를 제공하는 방법인 안 1이다 이것은 소득의 분

포와 여비율은 상 이 없다 단지 사망률의 차이에 따라서 일 사망한

사람의 기여 이 늦게 사망한 사람에게도 부의 이 이 되는 양상을 보인다 이런

정도의 사회 연 는 높이 평가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가장 분배 측면

이 강한 것은 안 2의 경우이다 안 2는 퇴직시의 체 평균의 20의 실질가

치는 보장받는 제도이기 때문에 기여 이 은 근로자는 상 으로 유리하고

그 지 않고 자기기여 이 많았던 사람을 상당기간 자기의 기여한 액만을 받

기 때문에 상 으로 불리하다 따라서 분배 성격이 강하다 안 3은 안 2

보다는 분배 성격이 강하며 소득 분배 측면에서 행 제도와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여 의 원리합계의 국민 체의 합과 여의 국민 체의 재가치의 합계

를 비교하면 각 안의 체 재정 안정성을 검토할 수 있다 안 1과 안 3

이 재정 안정성이 부각이 되는 신에 안 1의 경우 분배 측면에서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안 3이 더 주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5

lt그림 8gt 주요 안들의 임 분포와 여비율의 계

주 실선은 현행제도 끊긴 선(dash-dash)은 대안 1 점선은 대안 2 그리고 는 대안 3임

lt표12gt 균등분포(평균의 50에서 150까지)를 가정한 경우

체 기여 체 여 의 비율

남 자 여 자

행 제도 20461 24867

안 1 11336 13777

안 2 19558 23654

안 3 11690 14864

라 개인계정의 설정문제

재정 안정성과 립기 수익률의 증가를 해 립기 의 투자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요구하는 견해도 있다 이러한 요구는 개인계정을 선택 으로 설정하

여 수용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이 개인계정에 한해서는 일정한 정도의 주식 등

14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험자산에 투자하여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기

본 으로 개인계정의 설정의 경우 행정비용이 과다하게 들고 문성의 부족으

로 인한 수익률제고의 한계 등의 문제를 제기할 수도 있다 그러나 개인의 선택

권을 제한 으로 확 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하게 되면 운 험 도덕

해이 등 사후 인 문제들이 나타날 수는 있으나 사 으로는 투자 험의 개인

화 과정에서 수익률을 제고할 수 있다면 국민연 의 재정 안정성 등에 기여할

것이다

임 의 2 이내로 자발 으로 추가 기여 을 납부하고 이 기여 의 한도 내

에서 제한 인 포트폴리오를 선택하여 운 하는 방식으로 개인계정을 도입하게

되면 단 보다 장 이 더 많을 것이다 개인계정을 도입하면 체 으로 도입하

지 않는 경우보다 재정안정성이 증가한다 다만 요구수익률이 증가할수록 재정

부담이 증가한다 개인계정의 수익률이 공격 투자로 일반 립기 의 수익

률보다 3배인 경우에 낮은 수익률로 운 될 때보다 안 2의 재정 안정성을 상

승시키나 다른 안의 경우에는 재정 안정성이 악화되었다 한 소득분배를 악

화시키는 효과는 그다지 크지 않았으나 얼마간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만약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통해서 이러한 요구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다면 재정

으로 추가 인 부담없이 여수 을 높여 다고 하겠다 이러한 에서 개인

계정의 수익률에 한 정부의 보증에 한 부담을 계산하여 일정 수익률을 보증

하는 제도를 도입하는 것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다

lt표 13gt 균등분포(평균의 50에서 150까지)를 가정한 경우

체 기여 여 의 비율(개인계정 2)

남 자 여 자

A B A B

행 제도 21905 24769 25510 27197

안 1 11336 11632 13777 14137

안 2 18063 16164 21858 19581

안 3 11626 11828 14667 14737

주 A는 일반 기여금 적립기금수익률과 개인계정수익률이 동일 B는 일반 기여금 적립기금수익률이 개인계정수익률의 13 수준인 경우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7

lt그림 9gt 개인계정의 도입 후 주요 안들의 임 분포와 여비율의 계

(개인계정의 수익률이 일반과 동일한 경우)

주 실선은 현행제도 끊긴 선(dash-dash)은 대안 1 점선은 대안 2 그리고 는 대안 3임 수익률 3 수준으로 가정

lt그림 10gt 개인계정의 도입 후 주요 안들의 임 분포와 여비율의 계

(개인계정의 수익률이 일반보다 3배인 경우(009))

주 실선은 현행제도 끊긴 선(dash-dash)은 대안 1 점선은 대안 2 그리고 는 대안 3임

14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Ⅴ 소득분포와 주요 안들의 재정 안정성의

담보여부(robustness)

1 지니계수와 소득분포

재 우리나라의 경우 노령연 액을 기여 과 평균수 의 임 을 혼합하여

만들어진 기 을 이용하여 지 하도록 되어 있으나 고령화와 운 수익률의 하

락 출산으로 인한 인구증가세의 둔화로 인하여 약속된 액을 수 있는 가

능성이 매우 희박한 상황이다 경제사회 환경에 민감하지 않고 재정 독립성

을 달성하기 해서는 칠 와 같이 연 을 민 화하는 수밖에는 없다 이 경우

우리가 우려하는 거의 모든 문제가 해결될 수 있으나 사회 연 를 목 으로

하는 국민연 의 취지 자체에 한 근본 인 회의가 제기될 수 있다 그러나 사

회 연 를 강화하게 되면 소득분포에 따라서 재정 안정성이 을 받게 된

다 지 까지의 논의에서 임 분포가 칭 으로 균등하다고 가정하고 재정

안정성을 검토하 으나 이는 체 인 단의 기 을 제시하는 데에는 용이하

지만 구체 으로 우리나라 실에서 각 안들이 재정 으로 얼마나 안정 이

며 소득 분포의 변화 충격에 얼마나 재정 안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가에 하

여서는 답을 수가 없다

행 제도는 불행하게도 모든 소득계층에 하여 2배에서 3배 이상의 연 을

보장하는 제도이기 때문에 소득분포와 련이 없이 재정 안정성을 담보할 수

없다 그러나 여기서 제안한 몇 개의 안에서는 상 소득자에게는 다소 불리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소득분포에 따라서는 재정 안정성이 어느 정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따라서 각 안이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느냐 하는 것을 측정하는 것

은 새로운 안을 제시할 때 필수 인 업무라고 단된다

우리나라는 1990년 에 소득불평등도가 많이 개선되어 1993년에는 지니계수

가 0281까지 하락하 다가 차 증가하여 외환 기 직후인 1998년에는 0316으

로 20년간 최 치를 보 다 지니계수는 다소 경기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

향이 있지만 그래도 최근 다시 안정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속단하기는 어렵지

만 지 과 같은 추세라면 곧 균제상태(steady state)로 수렴할 것으로 단된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9

망하기에 따라서 매우 다른 결론이 나올 수도 있지만 0302 수 으로 수렴될

것으로 단된다 한 경제성장률과도 미약하지만 연 계를 맺고 있다 상

계수는 약 -017이고 회귀방정식으로 추정된 결과로는 경제성장률이 1포인트

증가하면 지니계수는 단기 으로는 0001포인트 감소하고 장기 으로 0016포

인트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t표 14gt 우리나라의 지니계수 추이

연 도 1985 1990 1995 2000 2003 2004 2020( 망치)

지니계수 0311 0295 0284 0317 0306 0310 0302

주 전망치는 지니계수()를 종속변수로 하는 자기회귀방정식을 추정하여 구하였다 추정시 사용한 자료는 1982년에서 2004년까지의 기간 동안의 지니계수들이다 추정식은 다음과 같다

단 ( )은 t 값이고 는 062 DW값은 19임

자료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1982년에서 2004년까지의 자료를 이용하여 추정한 지니계수와 경제성장률과

의 계는 다음과 같다

단 는 지니계수이며 는 경제성장률이고 ( ) 은 t 값임

는 079이고 DW 값은 172임

단순 추정만 가지고 지니계수의 미래 망치를 추정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한

계가 있겠지만 노령화 인구증가세 둔화로 인하여 경제성장률은 향후 둔화될

것이고 재까지의 지니계수의 움직임으로만 추정하여도 지니계수는 재 수

에서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따라서 망치 0302 정도는 무난한

망치로 단된다

이러한 지니계수를 가지고 소득의 분포를 역추산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

다 기본 으로 지니계수와 분포는 일 일의 계를 가지고 있지 않다 따라서

15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지니계수와 소득분포를 연결하는 것은 로 츠곡선의 함수 형태를 상정하고 이

에 따라서 주어진 지니계수와 배치하지 않는 소득분포를 계산하는 것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일 것이다 함수 형태가 주어져 있기 때문에 동일한 함수 형태

에 의해서 계산된 소득분포는 일 성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일 된 소득분포를

가지고 지니계수의 변화에 따라서 각 안들이 재정 안정성을 얼마나 담보할

수 있는지를 비교하는 것은 일 된 결과를 가져다 것이기 때문에 의미있는

일이라고 단된다

주어진 지니계수로부터 소득분포를 역으로 추산하기 해서는 함수 형태를

고정하고 모수 근을 하여야 한다 여러 가지 함수 형태를 상정할 수 있다

Basmann et al(1990)은 다음과 같은 일반화된 함수 형태를 제시하고 있다 그

에 의하면 가 소득의 분포라고 하고 가 상기의 소득을 받는 인구의

분포라고 한다면 일반화된 로 츠곡선의 함수 형태는 다음과 같다

단 ≦ ≦ 는 모수임

여기서 주어진 모수를 모두 고려하는 것보다는 몇 가지 모수에 해서는 제약

을 주고 함수 형태를 단순화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로 츠곡선의 일반 인

특성은 정의역과 치역이 모두 0과 1사이에서 결정된다는 것과 함수가 비감소함

수 (non-decreasing)형태를 보인다는 것이다 앞에서 제시된 함수 형태는 모수

에 따라서 차이가 있겠지만 이러한 일반 형태를 만족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Wan(1999)는 이러한 일반 인 형태에서 여러 가지 모수 제약을 두고 제약

된 함수들을 각각 검토하고 있다 제약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그것이 실 인

자료와 일치할 확률은 더 어질 것이다 Wan(1999)의 결과는 이러한 일반 인

결론을 다시 한 번 확인해 주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여기서 로 츠곡선이 필요

한 것은 지니계수로부터 가상 인 소득분포를 역추산하는 것이므로 간단한 함수

형태로도 충분할 것이다 Wan(1999)이 제시한 가장 간단한 함수 형태는 다

음과 같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1

즉 이다 이 함수의 특성을 확인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이다 둘째 이다 그리고 에 하여

ge 이

다 따라서 단순하며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함수 형태라고 단된다

에서의 함수 형태는 의 모수와 지니계수가 일 일 응을 하기 때문에

지니계수를 알 경우 모수 는 자동 으로 계산될 수 있고 이 계산에 따라서 함

수 형태가 확정되기 때문에 소득분포를 쉽게 계산할 수 있을 것이다

lt그림 11gt 모수 와 지니계수의 계(축이 모수 의 값임)

주 횡축은 모수값이고 종축이 지니계수임

재 우리나라의 지니계수가 0302로 장기 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이에 따른

소득분포를 계산하여 보자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모수 의 값은 12435로 계

산된다 이 값을 입하여 로 츠곡선을 그리면 다음과 같다

15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lt그림 12gt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로 츠곡선

이 게 지니계수의 측이 달라지면 소득분포도 변화하게 된다 다음의 lt그림

13gt은 지니계수가 0302일 때와 칭 인 소득분포를 비교하여 그린 것이다

칭 인 경우에 비하여 지니계수가 0302 정도일 경우에도 소득층에서의 소득

이 칭 인 소득분포의 같은 소득계층의 소득에 비하여 상 으로 더 낮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결국 소득층에 한 지원을 강화할 경우에 혜택을 받

은 인구가 더 많게 된다 즉 2000년 기 체 남자 평균임 1473789원은 임

총액이 같더라도 지니계수가 0302인 경우는 58 소득계층이 받으며 소득순

가 63 정도가 되어야 양 분포에서의 임 수 이 같다 지니계수가 악화되면

최하 계층의 소득은 상 으로 더 낮고 최상 계층의 소득은 상 으로 더

높다 따라서 분배 차원에서 재정 안정성에 얼마나 더 문제가 생길 것인가

하는 것은 구체 으로 계산을 하여야 할 것이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3

lt그림 13gt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소득분포

2 소득분포 변화에 따른 각 안별 재정안정성

칭 인 소득분포를 가정하 을 때보다 지니계수가 0302 정도일 경우의 비

칭 소득분포를 가정하 을 때 안별 재정안정성에는 부정 인 향을 미

칠 수 있다 소득분포의 변동에 따라서 소득재분배 기능이 있는 연 개 의 경우

에는 이러한 소득분포의 변화에 따른 재정 안정성을 고려하여야 할 것이다

앞 에서 고려한 칭 소득분포는 2000년 평균임 을 심으로 이에 하

여 50 수 의 임 소득자와 150의 임 소득자가 존재하는 것으로 가정하

다 이러한 가정 아래서 지니계수는 약 01525 정도로 계산되었다 이는 지난 20

여년간의 우리나라의 지니계수와 비교할 때 실 인 수치라고 볼 수는 없을 것

이다 이에 따라서 우리나라 지니계수의 장기 망치인 0302 정도의 숫자와

일 성을 유지하는 소득분포를 계산하고 이에 따라서 재정 안정성을 검토하는

것이 당연하면서도 필수 인 차일 것이다

주요 안과 기존의 연 을 비교하 을 때 재정 안정성 측면에서 재정

15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안정성의 순 가 소득분포에 크게 의존하고 있지는 않았다 안 1의 경우에는

소득의 과소와는 계없이 자기가 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를 찾아가는 형식이

므로 커다란 문제가 없다 연 가입자가 운 수익에 한 험을 모두 부담하고

있기 때문에 연 을 운 하는 입장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방식이기도 하다

그러나 기존의 연 제도와 안 2와 안 3 등은 지니계수의 상승으로 인하여

여비율이 다소 상승할 것으로 견된다

lt그림 14gt 지니계수 0302 하에서의 여비율

동일한 소득분포 하에서는 그 상 인 장단 은 그 로 유지한다 재정 안

정성 면에서 볼 때 안 3은 기존 연 보다 여비율이 체 으로 높지 않아서

재정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다 그러나 지니계수의 변화가 재정 안정성에 큰

향을 수도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즉 지니계수가 01525에서 0302로 상승

하게 되면 소득층에서 기존 연 보다도 안 3이 더욱 혜택을 많이 주는 것으

로 나타난다 인 것은 아니지만 상 으로 최하 계층에서는 안 3이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5

여비율이 높은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기존 연 의 경우와 안 3의 경우 지

니계수가 상승하게 됨에 따라서 어떻게 변화하는가는 다음 lt그림 15gt에서 엿볼

수 있다 안 3의 경우는 지니계수가 악화됨에 따라서 행 연 제도보다도

소득층에는 더욱 유리한 연 을 제공하여 주고 있다

재정 안정성을 평가하기 해서 지니계수가 악화됨에 따라서 총 여비율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계산하 다 다음 lt표 15gt에서 볼 수 있듯이 안 2와 안

3이 지니계수 악화에 따라서 재정 문제가 악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니계

수에 값의 변화에 따라서 가장 총 여비율이 가장 크게 반응하는 것은 안

2 다 이는 각각 지니계수가 1포인트 변화할 때 034로 크게 변화하 다 하지

만 탄력성의 개념을 원용하여 가장 탄력 으로 변화하는 것은 모두 비탄력 이

어서 크게 소득분포의 변화에 따라서 크게 재정 문제가 악화되는 것은 아니다

종합 으로 볼 때 안 3이 재정 안정성 면에서 비록 탄력 일 수 있지만

인 비율로 단할 때 지니계수의 변화에 따라서 소득분포가 변화하더라

도 큰 재정 안정성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단된다

lt그림 15gt 지니계수 상승의 효과

15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행 연 체제는 평균임 을 기 으로 여를 결정하기 때문에 평균소득이 변

화하지 않고 상 임 순 가 변화하지 않는다면 지니계수가 악화되어도 총

여비율은 변화하지 않는다 안 1은 자기가 불입한 기여 에 하여 받기 때

문에 분포변화에도 별 향을 받지 않는다 다만 안 2와 안 3의 경우는 실

질평균임 의 20를 보장해 주기 때문에 소득분포에 향을 받는다

그러나 안 3의 경우 향후 장기 인 지니계수 수 0302에서 사회 연 성

을 유지하면서 행 제도의 재정 문제 을 획기 으로 개선시킬 수 있다

lt표 15gt 지니계수 변화에 따른 총 여비율의 변화

행 안 1 안 2 안 3

지 니 계 수 01525 2046 1134 1175 1169

지 니 계 수 0302 2046 1134 1226 1179

지니계수 1 포인트 상승시 0000 0000 0338 0064

탄 력 성 ( 간 사용) 0000 0000 0016 0003

Ⅵ 결 론

본 연구에서 다양한 안을 검토하 다 결론 으로 다음과 같은 명제들을 얻

을 수 있었다 첫째 안 1 2 3과 같이 자기 자신이 기여한 기여 에 비례하여

연 액이 결정되는 안들이 재정 안정성을 개선시킨다 그리고 자기 자신이

낸 기여 의 원리합계를 모두 받기 때문에 안 1 2 3들은 국민들의 합의를 도출

하기가 편할 것이다 재정 안정성의 보장과 자신의 기여 에 따라 지 받을 수

있다는 제도 장 때문에 국민의 제도에 한 불신도 불식시킬 것으로 단된

다 한 재정 안정성이 히 개선되기 때문에 외국에서 논의되고 있는 정부

의 암묵 부채에 한 우려도 개선된다 둘째 사회 연 감을 감소시키지 않

고 국민연 을 개 하기 해서는 안 2와 안 3과 같은 모든 연 자에게

용되는 최소지 액을 설정하는 것이 좋다 이 부분에서 기 연 제의 도입을 고

려하는 것이 요하다 기 연 제도에 해서는 본 연구에서 직 으로 검토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7

하지 않았다 다만 안 2와 안 3에서 모든 연 자에게 퇴직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를 유지하는 제도를 운 하여도 큰 재정 부담이 없었다 셋째

세 별 기 보다는 남여의 차이가 없는 개인별 제도를 운 하는 것을 제로 검

토하 다 앞으로 노령연 이외의 부가 연 에 하여 재검토하기 한 연구

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넷째 안 3은 사회 연 감을 최소한도로 보장하면

서 재정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안이다 다섯째 개인계정을 부가 으로

도입하게 되면 재정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여섯째 지니계수의 장기

추세에 따른 제도의 안정성을 검토하 으나 민감하게 반응하지는 않았다

한 가지 제도를 가지고 다양한 정책 효과를 얻을 수는 없을 것이다 인구증

가의 둔화 내지 인구감소의 가능성 그리고 고령화로 인하여 우리는 새로운 도

을 맞이하고 있다 국민연 제도는 당장 개 되어야 한다 그러나 국민연 이 정

당화될 수 있는 범 를 넘어서 확 되면 국민연 으로 우리 모두의 노후를 보장

할 수 있는 그러한 제도를 만들기는 매우 어렵다 국민연 이 가지고 있는 공

연 으로서의 사회 연 와 사망률의 차이에 따른 험 리 성격을 충분하

게 활용할 수 있는 제도이면 될 것이다

국민연 의 역할과 재정의 역할이 서로 조화되고 개인의 생애소득에 따른 개

인 책임 하에서의 노후 비 등 다양한 방식으로 노후소득이 보장되어 인구고

령화에 비하는 다단계 략을 마련하는 것이 보다 바람직하다

본 연구에서는 국민연 이 재정 지속성을 담보하면서 사회 연 를 공고히

하고 노후 험을 리하는 최소한의 보장이라고 하는 에서 개 방안이 제시

되었다 지 의 보험료율 하에서 추가 부담 없이 제시된 것이기 때문에 국민연

만으로 노후를 보장하는 체제를 구축하는 데에는 미흡할 수 있다 그러나 경제

에 부담을 최소화하고 정치 타결의 가능성을 높이면서 향후 정치 험을 배

제하는 제도라는 에서 공론화하여 신 히 검토할 만한 제도개 이라고 생각한

15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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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1

lt부록gt 로그램

로 츠곡선의 형태와 지니계수

h=12435

gini0=0302

area1=(1-gini0)2

popx=(00011)

incy=zeros(1011)

t=2

while tlt=101

incy(t1)=popx(t1)exp(-h(1-popx(t1)))

t=t+1

end

pop=popx

inc=incy

averwage=1473789 2000 male average wages

wage=(0500115)averwage

totalwage=sum(wage)

totalpop=147008000

inc=inctotalwage

pop=poptotalpop

wagedis=inc(12101)-inc(11100)

popdis=pop(12101)-pop(11100)

plot(wagedispopdis)

incomedis=[popdis wagedis]

[rownumcolnum]=size(incomedis)

pop=zeros(1colnum)

inc=zeros(1colnum)

popacc=0

16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incomacc=0

t=1

while t lt= colnum

popacc=popacc+incomedis(1t)

incomacc=incomacc+incomedis(2t)

pop(1t)=popacc

inc(1t)=incomacc

t=t+1

end

pop=poppopacc

inc=incincomacc

area1=0

t=2

while t lt=colnum

area1=area1+(pop(1t)-pop(1t-1))inc(1t)

t=t+1

end

gini=1-2area1

aa=[wage(2101) wagedis] 지니계수와 합치하는 소득분포

연 의 계산

tempR=[ 4824 4917 4722 459 498 416 263 308 212

195 233 153 466 616 306 647 889 394 744

1021 454 984 1327 627 1503 2115 857 2436 3547

1275 3703 5568 1779 5438 8103 2738 8195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3

12338 4318 12448 18759 7015 19315 2877 12513

32827 46936 24457 56818 77678 45476 9675 122361

85229 175589 206173 166386 ]

tempR=tempR100000

temp=zeros(202)

for i=018

temp(i+11)=tempR(3i+21)

temp(i+12)=tempR(3i+31)

end

DeathR=zeros(1202)

death rate at each age by sex

DeathR(11)=temp(11)

DeathR(12)=temp(12)

DeathR(2)=temp(2)

DeathR(3)=temp(2)

DeathR(4)=temp(2)

DeathR(5)=temp(2)

for i=116

for ii=15 distribute the same death rate for each age in the same 5 year

category

DeathR(5i+ii1)=temp(i+21)

DeathR(5i+ii2)=temp(i+22)

end

end

for i=86120

16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DeathR(i1)=temp(191)

DeathR(i2)=temp(192)

end

Prob=ones(1202)survival rate after 65

for i=67120

Prob(i)=Prob(i-1)(1-DeathR(i))

end

artificial wage struture (base year = 2000 at 20 years old)

at age 20 we are concerned with only male workers

Prob(2)=Prob(1) females survival rate was replaced by males one

wage=zeros(1001202)

wagegro=[1140272 1159458] 1975-2000 average wage growth factor(male

female)

wagegro=[106 106]simulation

for i=1100

wage(i211)=aa(i1) at age 20 2000 male monthly aveage wages(symmetric)

wage(i212)=aa(i2) at age 20 2000 male monthly aveage wages(gini=0302)

end

for tt=1100

for i=119

wage(tt21-i1)=wage(tt21-i+11)wagegro(11) decrease from 2000 to

wage(tt21-i2)=wage(tt21-i+12)wagegro(11) decrease from 2000 to 0

year old

end

for i=22120

wage(tti1)=wage(tti-11)wagegro(11) increase since 2000 to 119 year

old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5

wage(tti2)=wage(tti-12)wagegro(11) increase since 2000 to 119 year

old

end

end

simulation for income distribution

tempwage=wage

indiv=zeros(1001202) individual account

BPA=zeros(1001202)

Vwage=zeros(1001202)

sumcontri=zeros(1002)

sumpension=zeros(10042)

valratio=zeros(10042)

Vwage=wage

vari=1

BPA=wage12 the basic pension initialization(yearly base)

XBPA=BPAfurther reference

for vari=1100

the case 1 for symmetric case for the current pension plus 65 age reform

the case where the pensioin is given after 65 and

contribution started after 20 year old

intere=003 interest for discount

intere1=009interest for individual account

N=65-20 contribution has been made since 20 to 64

Awage=zeros(12)

16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Awage(11)=(sum((wage(1100631)+wage(1100641)+wage(1100651))1))300

average before retrire for all

Awage(12)=(sum((wage(1100632)+wage(1100642)+wage(1100652))1))300

average before retrire for all

Bwage=zeros(12) initialize the history of each pensioners

contri=zeros(12)intialize the simple sum of contribution

pcontri=zeros(12) initial for present value of contribution

indivcon=zeros(12)individual account contribution

pvalue=zeros(12) present value at 65

for i=2165

indiv(varii)=002wage(varii)12 yearly base individual account contribution

for ii=12

contri(1ii)=contri(1ii)+009wage(variiii)12yearly base

pcontri(1ii)=pcontri(1ii)+12009wage(variiii)((1+intere)^(66-i))yearly

base

indivcon(1ii)=indivcon(1ii)+12002wage(variiii)((1+intere1)^(66-i))

end

end

Bwage(11)=sum(wage(vari21651))45 for symmetric distribution

Bwage(12)=sum(wage(vari21652))45 for gini distribution

for t=66120

BPA(varit)=18(Awage+Bwage)(1+005(N-20))Prob(t)

for ii=12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contri(vari)=pcontri

sumpension(vari1)=pvalue

valratio(vari1)=pvalue(pcontri)

the reform case 1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7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infla=003

temp=10life expectancy

for t=66120

BPA(varit)=((1+intere))pcontritempbenefit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contri(vari)=pcontri

sumpension(vari2)=pvalue

valratio(vari2)=pvalue(pcontri1)

the reform case 2

BPA1=XBPA BPA은 명목 연간 연 수령액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pcontritemp=pcontri

infla=003

temp=15life expectancy

tempwage=zeros(12)

tempwage(11)=sum(wage(1100651))100

tempwage(12)=sum(wage(1100652))100

tempbasic=tempwage(1)1202 퇴직 당해년도의 평균임 의 100 수 의

실질가치를 보장

나머지는 20년 기 으로 분할 (수익률만큼 조정)

16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for t=66120

if temp lt1

temp=1

end

BPA(varit)=((1+intere))pcontritemptempbenefit

if BPA(varit1) lttempbasic(11)

BPA(varit1)=tempbasic(11)

end

if BPA(varit2) lttempbasic(12)

BPA(varit2)=tempbasic(12)

end

for ii=12

pcontritemp(1ii)=pcontritemp(1ii)-BPA(varitii)

end

temp=temp-1

tempbasic=tempbasic(1+infla)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pension(vari3)=pvalue

sumcontri(vari)=pcontri

valratio(vari3)=pvalue(pcontri1)

the reform case 3

BPA1=XBPA BPA은 명목 연간 연 수령액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pcontritemp=pcontri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9

infla=003

temp=20life expectancy

tempbasic=zeros(12)

tempbasic(11)=sum(wage(1100651)1)100

tempbasic(12)=sum(wage(1100652)1)100

tempbasic=tempbasic1202 퇴직 당해년도의 평균임 의 20 수 의 실질가

치를 보장

나머지는 20년 기 으로 분할 (수익률만큼 조정)

for t=66120

BPA(varit)=(1+intere)pcontritemp

for ii=12

if BPA(varitii)lttempbasic(1ii)

BPA(varitii)=tempbasic(1ii)

end

end

tempbasic=tempbasic(1+infla)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pension(vari4)=pvalue

sumcontri(vari)=pcontri

valratio(vari4)=pvalue(pcontri1)

end

sum(sumpension(11))sum(sumcontri(1))

sum(sumpension(12))sum(sumcontri(2))

sum(sumpension(21))sum(sumcontri(1))

sum(sumpension(22))sum(sumcontri(2))

17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sum(sumpension(31))sum(sumcontri(1))

sum(sumpension(32))sum(sumcontri(2))

sum(sumpension(41))sum(sumcontri(1))

sum(sumpension(42))sum(sumcontri(2))

i=1

ppp=zeros(1001)

for i=1100

ppp(i)=i

end

figure(1)

plot(pppvalratio(110012)-)

hold on

plot(pppvalratio(110022)--)

plot(pppvalratio(110032))

plot(pppvalratio(110042))

hold off

xlabel(소득순 )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1

Aging and National Pension

Alternative Ways for Reforming National Pension in an

Aging Society

Joon-Mo Yang

Abstract

This paper pointed out the problems of the current national pension system in

the changing environment especially aging and suggested the alternatives for

correcting the inherent problems of the system It documented the following

propositions after it considered the effects of aging and income distribution The

first proposition is that the defined contribution is recommended for the

stabilization of the financial prospects The second proposition is that the basic

pension can be introduced to have income redistribution effects under the

constraint of the financial stability The third propostion is that because Gini

coefficients will be improved the financial status with the basic pension aspect

will not be worsen The fourth proposition is that the individual account can be

introduced to reconcile the individual preference against risk

It concluded that the alternative pension system can improve the financial

stability in the aging society without loss of the social solidarity

Keywords National Pension Financial Stability Defined Contribution Basic Pension

JEL Classification I3

Yonsei University E-mail yangjmdragonyonseiackr

17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文亨杓(한국개발연구원)

본 연구는 향후 인구고령화 상이 빠르게 진 됨에 따라 행 국민연 제도가

당면하게 될 재정불안정성의 문제뿐 아니라 연 사각지 의 문제 소득재분

배 기능에 해 다각 인 분석을 시도하고 있다 한 행 제도가 안고 있는 지

속가능성 형평성 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한 다양한 안들을 제시하고 이에

한 경제 효과를 시뮬 이션을 통해 비교분석하 다 본고에서 지 한 로

행 국민연 제도는 재정 구조 측면에서 많은 문제를 안고 있으며 격

히 도래하고 있는 고령사회에 응해 나가기 해서는 조속한 연 개 이 요구

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 제안하고 있는 연 개 방안은 크게 국민연 제도의 재정 안정

성 제고를 한 립 요소의 강화와 사회 연 감을 높이기 한 최소연 보

장제의 도입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행 국민연 제도가 안고 있는 가장 큰 문

제 은 제도가 속한 인구 고령화에 따라 지속가능성이 크게 받게 되리

라는 이다 특히 제도의 고 여- 부담구조로 인해 2040년 에 가서는 부과

방식으로의 환이 불가피해 질 망이며 그 이후 고령화로 인해 제도 유지(

여수 제)를 한 필요보험료율이 40 수 에 육박하게 될 것이다 즉 제

도의 지속가능성 세 간 형평성 제고의 측면에서 국민연 의 조속한 개 이

불가피할 것이며 이 경우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안은 재의 (부분) 립방식

을 지속시켜 나가는 방안 밖에는 없을 것이다 따라서 본고에서 제시하고 있는

립식 요소의 강화에 해서 검토자 역시 으로 동의할 수밖에 없다

한 국민연 제도가 민 보험이 아닌 사회보장제도의 일환인 만큼 사회복지

배려 소득재분배 기능에 한 고려도 불가피할 것이다 즉 국민연 역시

노인인구의 최 생활수 의 보장이라는 복지 목표에 어느 정도 부합해야 할

것이며 이러한 입장에서 기 연 보장의 도입 취지에도 충분히 공감을 한다 그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3

러나 이러한 기 보장의 수단에는 다양한 형태가 있을 수 있다 를 들어 최근

학계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보편 기 연 제나 는 소득조사

(means-test)에 입각한 최 연 보장(minimum pension guarantee)이나 최 소득보

장(minimum income guarantee)제도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검토자의 단으로

는 향후 인구고령화에 따른 막 한 재정 부담을 고려할 때 보편 기 연 보

다는 소득조사형 소득보장방식이 우선 으로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되며

한 이 경우에도 행 국민기 생활보장제도 경로연 등 여타 공 부조제도

들과의 정한 역할분담 계설정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상과 같이 본 연구에서 제시된 국민연 개 의 기본방향에 해 체 으로

공감하고 있으나 보다 구체 인 안제시에 있어서는 몇 가지 의문 이 발견된

다 첫째 본 연구에서는 안제시에 있어 각 가입자가 자신이 납부한 원리합계를

보장받아야 한다는 을 강조하고 있으나 이에 해서는 사회보험으로서의 국

민연 의 기본 역할에 한 검토가 제되어야 할 것이다 이론 으로 볼 때

연 제도의 -그것이 민 연 이던 공 연 이던 간에- 기본 기능은 생애기

간의 불확실성(longevity uncertainty)에 한 보험의 기회를 제공해 주는 데에 있

으며 바로 이 이 연 과 강제 는 자발 축과의 차이 일 것이다 만일

본고의 제안 로 원리 을 보장한다거나 연 지 기간을 10년 는 20년으로 한

정할 경우에는 이러한 연 의 보험 기능이 상실되고 강제 축수단으로의 기능

만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 경우에는 과연 국민연 이 왜 필요한가에

한 근본 질문이 제기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본고에서는 다양한 개 안을 제시한 배경에 해서는 구체 논의가

부족한 느낌이 든다 물론 국민연 의 개 에 있어 재정 균형과 지속가능성이

가장 요한 잣 의 하나일 것이나 이 외에도 정성(adequacy)에 한 검토

도 동시에 필요할 것이다 즉 개 안의 제시에 있어서는 연 여 수 이나 보

험료부담의 수 을 어떻게 설정하는 것이 과연 사회 으로 정한가에 한 고

려도 요할 것이다 그러나 본고의 개 안들은 재정 측면만을 지나치게 강

조한 느낌이 있으며 특히 국민연 이 체 노후소득보장체계에서 담당해야 할

정한 역할이나 수 에 해서는 심층 논의가 결여되어 있는 이 아쉽다 재

정 안 성을 고려할 때 행 국민연 여수 의 상당한 감축이 필요하다면

추후 연구에 있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타 정책수단이나 민간역할의 제고방안에

17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서도 검토가 요망된다

끝으로 본고에서는 연 개 에 있어 lsquo사회 연 감rsquo의 요성을 강조하고 있

으나 이러한 용어가 학술 개념으로 정립되기 해서는 보다 구체 인 정의를

내릴 필요가 있을 것이다 특히 이러한 사회 연 가 국민연 의 소득재분배기

능을 의미하는 것인지 는 연 개 에 한 사회 공감 형성을 의미하는 것

인지를 보다 명확히 밝 필요가 있을 것이다 더욱이 사회 연 성을 형평성

측면에서 이해할 경우에도 세 내의 소득 계층간 재분배기능과 세 간의 소득

이 기능을 가 명확히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행 국민연 과 같

이 계층간세 간 재분배가 혼재되어 있어 결국 기 세 가 소득수 에 계

없이 후기 세 로부터 막 한 이 혜택을 받게 되는 것은 사회 형평성 측

면에서 볼 경우에도 결코 바람직하다고 단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 밖의 본고에서 수행된 실증 분석 시뮬 이션상의 기술 문제 이나

의문 에 한 의견은 여기에서는 생략하 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5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尹錫明(국민연 연구원 선임연구 원)

본 논문은 고령화 진 에 따른 국민연 재정 불안정 해소를 해 재정

독립이 가능한 안들을 시산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재 OECD 회원국 인구

고령화 정도가 하 3번째에 속해 있으나 향후 격하게 진행될 고령화 속도로

인해 2050년에는 체 OECD 회원국 상 3번째를 할 것으로 상되고 있

다(OECD 2005) 이러한 상황에서 인구고령화 즉 고령사회에서도 작동 가능한

연 제도를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은 주제 선정의 시의성 연구방향에서 매우

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정 인 측면에도 불구하고 본 논문의 작성과정

후속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측면이 고려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먼 공 연 인 국민연 의 제도개선 방향 모색시 연 제도를 통해 달성하

고자하는 정책목표를 짚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학문분야 학문 성향 등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통상 연 제도 특히 공 연 제도와

련된 논쟁에서 거론되는 정책목표는 크게 다음 3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lsquo제도 용의 보편성(universal coverage)rsquo으로 일단 국민들을 상으로

도입된 제도인 이상 가 많은 국민을 연 제도에서 포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lsquo 여의 성(adequacy of benefit)rsquo으로 노후생활에 필요한 소득

(그것이 최 생계비이든 아니면 그보다 높은 수 이든)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

다는 것이다 셋째 lsquo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으로 제도 속성상 여러 세 에 걸

쳐 운 되는 연 제도가 특정세 에게만 용되고 기 고갈로 인해 탄나는

것이 아니라 후 세 모두가 공유하도록 장기 으로 유지 가능하여야 한다는 것

이다

연 련 논쟁에서 문제는 상기 언 된 세 가지 정책 목표가 상호 모순된 정

책목표가 될 수 있다는 이다 특히 소득층을 포함하여 가 많은 사람에게

안정 인 소득을 보장하기 해서는 부담 비 높은 연 여 지 이 불가피한

17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반면 이 경우 부족한 재원을 세 내에서 해결하지 못할 경우 막 한 부담이 후

세 에게 가되게 되어 결국 장기 으로 국에 달하는 것이 일반 이며 재

주요 선진국 부분이 공 연 제도에서 이 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 한편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기 해 충분히 부담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자에게만 가

입을 장려하고 여 역시 부담에 상응하는 수 의 연 을 지 할 경우 연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은 확실히 담보할 수 있을 것이나 소득층 취약계층의 노후

소득보장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두될 것이다

향후 세계에서 가장 속하게 인구 고령화가 진행될 것으로 상되는 우리

나라의 바람직한 국민연 개 방향과 련하여 재 두 가지 연 개 안이 극

명한 립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먼 행 국민연 제도의 개 을 미룰수록 부담고 여lsquo체계의 국민연

에 내재된 잠재 부채(implicit pension debt)가 증할 것을 우려하여 지 보다

는 rsquo덜 받고 더 내자는lsquo 모수 는 계수 연 개 (parametric reform)이 정부

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반면 본인이 보험료를 낼 경우에만 연 여를 지 하는

제도운 방식인 사회보험방식으로 운 되고 있는 국민연 제도가 다수의

용 제외자(즉 사각지 )를 발생하고 있음에 비추어 사각지 해소에 을 둔

조세를 재원으로 운 하는 기 연 제도의 도입(이 경우 장기 으로 정부재원 소

요가 막 할 것임) 필요성이 야당을 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요약하면 상 으로 제도의 lsquo지속 가능성rsquo을 강조하는 연 개 안과 lsquo 용의

보편성rsquo과 lsquo 여의 성rsquo을 강조하는 다른 연 개 안이 첨 한 립 상태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 하에서 수익비 즉 기본 으로 재정안정을 통한 장기 인

지속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제도개선을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의 제도개선방향

을 따를 경우 행 국민연 의 가장 큰 문제로 지 되고 있는 사각지 해소가

가능할 수 있을지에 한 의문이 된다

한편 논문 내용을 살펴 보면 재 우리나라 국민연 이 확정 여방식과 확정

기여방식이 혼합된 형태라 기술하고 있다 일반 으로 사용되는 개념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국민연 은 확정 여방식이다 즉 40년 가입한 평균소득자에게 60

의 소득 체율 지 을 약속한 정의된 이윤 형태(defined benefit type)라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7

한 국민연 의 개 방향과 련하여 모수 수정(parametric reform)으로는

장기 으로 국민연 제도의 정착이 어렵고 지속 인 갈등을 제거하지 못할 것

이라는 내용이 기술되고 있다 재정학 교과서에 흔히 기술되고 있는 것처럼 국가

가 온정주의(paternalism)에 입각하여 근로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시 에서 소득

의 일정액을 강제 축시키는 공 연 제도는 제도도입 취지 상(일정부분) 경제

주체들의 갈등을 유발할 수밖에 없다

공 연 제도에서의 요한 정책목표는 이같은 갈등을 최소화시키는 것이 되

어야지 갈등 자체를 불식시킨다는 것은 제도도입 취지와 배치될 수도 있으며

나아가서는 불가능할 수도 있다고 단된다

제도의 순응성(compliance) 약화에 따른 제도의 정착 어려움은 (논리 개상)

극단 인 경우 국민연 용 상의 분리를 통해서도 가능할 수 있다는 측면을

감안할 때 단순히 제도 정착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해서 제도를 환할 필요성

은 약화될 수 있다고 단된다 한편 재정 불안정에 따른 제도의 지속 불가능 문

제는 가 빠른 시일 내에 (상 으로) 부담 비 한 연 여를 지 하

는 연 체계로 개 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어도 경제가 지속 으로

성장한다는 가정 하에서는 연 제도를 통해 경제성장의 과실을 서로 다른 세

즉 세 간 소득이 이 가능하다 이러한 제도를 원용할 경우 반드시 수익비 개념

을 100 용한 연 제도로 국민연 제도를 개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개인계정을 도입한 경우에도 기본 으로는 공 인 제도를 유

지하면서 경제성장의 과실만큼에 해서만 세 간 소득재분배를 추구하는 제도

즉 Notional Defined Contribution 제도를 통한 연 개 이 주요국(스웨덴 이탈리

아 러시아 등) 공 연 개 안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는 도 참고하길

바란다

이와 함께 논문에서의 여비율(BCR) 계산시 평균수명 차이에 따른 소득재분

배 문제도 감안하여야 할 것이다 일례를 들면 미국의 경우 백인(고소득층)과 흑

인( 소득층)의 평균수명이 10년 이상 차이가 나고있어 여산식상의 소득재분

배와는 정반 로 소득재분배( 소득층에서 고소득층으로)가 일어난다는 연구가

있기 때문이다

논문에서 국민연 보험료가 재산상태 소득을 근거로 부과된다는 기술과

련하여서는 국민연 은 소득기 으로 부과되고 자 자의 경우 동종업종에 비

17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 아주 낮게 소득을 신고할 경우에만 소유 재산들을 참고로 소득상향을 권고하

고 있다는 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본 논문의 여와 기여방식에 따른 제도의 분류가 사 연 분류기 을 따르

고 있다고 단된다 공 연 의 경우 연 제도에 재정방식이 결부되는 계로

확정 여방식(defined benefit)의 경우에는 일반 으로 부과방식(pay-as-you-go)의

속성을 내포하게 된다 반면에 확정기여방식(defined contribution)의 경우 개념상

립방식(funded)으로 운 되게 된다 따라서 제시된 분류기 을 공 연 에

용할 경우 독자들에게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논문내용 여러 정책조합마다 나름의 한계를 내포하고 있어 결국 혼합형제

도로 갈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기술하고 있다 그 다면 혼합된 제도 자체가

어도 질 인 측면에서는 모수 개 (즉 여와 보험료 부담수 을 조정하는)과

동일한 결과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지 궁 하다

본 논문에서의 지향 인 개인계정 도입문제와 련하여서는 최근 진행 인

미국연 개 안(2005년 2월에 백악 이 발표)을 참고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최근 미국의 연 개 안에 따르면 체 124 사회보장세 장기 으로 4

만을 개인계정으로 운 하는 것이다 나머지 84는 모수 개 을 통해 재정건

성을 확보하는 것을 제로 기존 사회보장제도를 유지하도록 되어있다 자본

주의의 주창국인 미국에서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공 연 제도를 개 할 수 없

는 이유에 해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논문의 결론과 련하여 본 논문에서는 보험료 부담측면을 심으로 논지가

개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그러나 이미 언 한 것처럼 국민연 개

과 련된 요한 다른 논 은 여의 성이다 국민연 의 경우 여산식

(benefit formula) 상으로는 60 소득 체율을 제공하는 연 제도를 운 하고 있

으나 실제로는 가입기간이 짧아(2050년에 어들어서도 평균가입기간이 22년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망되고 있다) 상당수 가입자들의 연 액이 최 생계비

에 미달할 것이라는 이 커다란 쟁 사항 의 하나이다

이러한 논쟁을 감안할 때 부담과 여수 을 동시에 고려한 제도개선 근이

필요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후속연구에서는 국민연 제도가 성숙단

계에 진입함에 따라 실질 인 소득 체율이 증가할 수 있다는 을 감안한 개

안(gradual reform proposal)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 즉 국민연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9

도가 성숙단계에 진입하는 시 인 2028년 후에 국민연 소득 체율을 40

( 는 35+ 업주부에게만 지 되는 5의 가 연 ) 로 하향 조정하는 방안

의 타당성도 동시에 고려할 필요가 있을 듯하다 이 경우 12( 는 10) 의 보

험료로도 재정안정이 가능할 수 있어 고령사회에서도 지속 가능한 국민연 제도

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18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일 반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오완근 기본 으로 양 모 교수님께서는 미국의 연 제도개 방안을 제시하셨

습니다 연 에 있어서 문제가 되는 것은 게 내고 많이 받는 것입니다 경제학

으로 게 내고 많이 받으니까 2036~2047년에는 연 이 고갈될 수 있다는 이

야기입니다 여러 가지 개 방안이 있겠지만 조 더 내고 게 받는 기본 인

개 방안보다 더 좋은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 9의 기여 이 많은지 은

지에 한 논란이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연 제도를 시작할 당시인 1988년도에

는 3 습니다 그 게 시작을 했던 이유는 그 당시 모두가 반 하기 때문에

도입을 해서 3로 한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 이후 계속 상승해서 9까

지 오른 것입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안이 있습니다 첫째는 기여 을 높이지

않는다면 수령하게 될 연 을 많이 이는 것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이 경우는

사회 연 가 어떻게 되는지 이야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많은 사람

들이 연 의 주식투자를 반 하고 있습니다 를 들어 우리나라 4 연 이 주

가부양 내지는 경기부양으로 많이 사용된 례가 있습니다 주식투자를 하지말

자고 하면 결국 채권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상태로 주식투자 제한을 하게 되

면 채권투자의 부분은 국민연 이 독식하게 될 것입니다 채권시장의 마비 내

지는 왜곡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정지만 소득의 50〜150가 균일 분포(uniform distribution)되어 있다고 가정하

셨는데 실 으로 소득분포가 상당히 비 칭 인데 그 게 가정해도 괜찮은

지 여쭙고 싶습니다

양 모(답변) 재정안정성을 계산할 때 분포가 비 칭 인 것은 문제가 있습니

다 같이 칭 이라고 보고 계산을 했습니다만 분포에 따라서는 재정 인 문

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 문제에 해서는 추후에 제가 더 생각을 해 보겠습

니다 그리고 오완근 교수님 질문 잘 받았습니다 lsquo더 내고 게 받자lsquo라는 것은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81

상식 인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연 을 게 받자는 것은 재정 안정성에 도움

이 되겠지만 기여 을 더 내게 되면 립된 기 이 커져서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 잘 이해가 안 갑니다 왜 기여 을 9에 고정

시켜 놓느냐고 하셨는데 ( 안 3)의 경우를 보시면 구나 평균임 의 20에

해당하는 실질가치를 보장 받습니다 하지만 이는 9의 기여 수 에서 가능합

니다 기여 을 더 내야 하는 경우에는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에 해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한 성(adequacy)의 문제를

지 하셨습니다 세계은행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공 연 이 아무리 소득 체율

을 높여도 결과 으로 노후 비는 마찬가지 수 입니다 선진국만 가능한 것이

아니냐는 말 을 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아주 후진국인가라는 반론을 제기하

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성 지속성 안정성 등의 문제는 제가 틀에서 제시

했습니다 안에서 구나 평균임 의 20는 보장받으면서 납부한 기여 도

모두 돌려받기 때문에 국민연 이 가지고 있는 사각지 의 해소에도 도움이 됩

니다 한편 명목확정기여방식에 한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명목확정 여방식과

유사합니다 자기가 퇴직시 에서 낸 연 의 원리합계를 지 도 알 수 있습니다

국민연 리공단에 가시면 지 도 얼마를 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 시 에서

20으로 나 것을 평균 으로 받는다는 것입니다 굉장히 안정감이 있습니다 따

라서 정치 인 문제를 살펴 도 국민을 설득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명에 한 문제는 제 모형의 약 입니다 사실은 20으로 나눴기 때문

에 20보다 못 사는 사람은 더 잘 사는 사람에게 주게 됩니다 이 문제는 명목확

정 여방식이 아니라 연 체제로 조정해서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는지는 더 생

각해 야 할 문제입니다 정치 안문제에서 소득 체율 9면 공 연 이

30인데 이것이 가능하냐는 말 을 하셨습니다 미국제도에서 체 100 에

서 45가 공 연 입니다 즉 85의 소득 체율 에서 45가 공 연 입니

다 30 정도의 소득 체율이 공 자 에서 나온다는 이야기는 정한 것 같습

니다 그리고 추가 으로 2의 개인계정을 만들도록 했습니다 이는 미국과 같

은 제도입니다 개인이 사 연 을 강제 으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임 의 2

이내로 추가 기여 을 납부하고 그 한도 내에서 개인이 포트폴리오를 제한 으

로 선택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제한 인 이유는 운 상의 행정비용 때문에 무

자율화시킬 수는 없습니다 공격형 보수형으로 리스크 테이킹을 더 할 수 있는

18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부분까지 따지면 아까 그림처럼 재정 인 안정성이 증가하게 됩니다 그래서 고

소득층에 해 정치 설득이 가능한 제도가 되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여기서 완벽한 제도를 제안한 것은 아닙니다 제시한 틀 속에서 구체

인 안을 가지고 여러 시뮬 이션을 해보자는 것입니다 지 국민연 제도에

한 논의는 다양한 계층에서 념 으로 논의를 하기 때문에 가닥을 잡지 못하

는 것 같습니다 이 기회에 모든 안을 놓고 컴퓨터 시뮬 이션을 이용해서 살

펴보자는 것입니다 수많은 시뮬 이션을 했다는 측면에서 이 논문의 기여가 있

다고 생각합니다

Page 29: 고령화와 국민연금 :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금제도 개혁방향의 모색 · ** 연세대학교 정경대학 경제학전공 교수 및 한국은행 객원연구원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1

lt그림 5gt 연간기여 과 기 연 명목연

주 점선은 기여금 실선은 기대급여 끊긴 선은 명목급여이고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의 경우임

lt그림 6gt 연간 기여 과 기 연 명목연

주 점선은 기여금 실선은 기대급여 끊긴 선은 명목급여이고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의 경우임

14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다음으로는 기여 의 축 을 그다지 크게 기 할 수 없는 경우인 20년간만 기

여한 경우를 검토하자 이 경우 다양한 안의 모색은 제한 이다 가장 재정

안정성을 시 한 것은 자기가 기여한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년간 균등하게 받

되 만약 그 액이 퇴직 체평균임 의 10의 실질가치가 안 될 때 10

의 실질가치를 구에게나 보장하는 방안을 생각할 수 있다 이 방안의 경우에

여비율이 097에서 123으로 매우 안정 인 값을 보이고 있어서 실질 으로 고

려할 수 있는 안으로 생각된다

lt표 10gt 연 지 방식의 안들(45세부터 64세까지 불입한 경우)의

여비율(BCR)

남자 여자

1 행 국민연 제도 17911 21768

2 기여 의 원리합계를 심으로 지

2-1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10으로 균등 지 11336 13777

2-2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으로 나 어 균등 지 퇴직

연도의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 보장19408 24678

2-3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으로 나 어 균등 지 기본

연 을 퇴직연도의 평균임 의 15의 실질가치 보장14556 18509

2-4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으로 나 어 균등 지 기본

연 을 퇴직연도의 평균임 의 10의 실질가치 보장09704 12339

3 체평균임 심으로 지

3-1 퇴직연도의 임 의 100의 실질가치를 지 기여 의 원

리합계 에서 잔여분은 20에서 남은 해수로 나 값을 추

가로 지

70628 86678

3-2 퇴직연도의 체평균임 30의 실질가치 보장기여분의

재가치가 보장연 이상이면 잔여분을 20에서 남은 해수

로 나 값을 추가로 지

52971 65009

3-3 퇴직연도의 체평균임 20의 실질가치 보장기여분의

재가치가 보장연 이상이면 잔여분을 20에서 남은 해수

로 나 값을 추가로 지

35314 43339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3

lt그림 7gt 퇴직시 임 40를 기본 여로 잔여분 추가

기본 여는 인 이션 조정

주 점선은 기여금 실선은 기대급여 끊긴 선은 명목급여이고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의 경우임

여러 가지 가정을 바탕으로 의태분석을 해 본 결과 다음의 세 가지 안으로

압축할 수가 있다 첫째 방안( 안1)은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를 10

년간 균등하게 받는 방안이고 둘째 방안( 안2)은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

리합계를 15년간 퇴직 후의 잔여 기여 의 이자도 계산하여 받되 이 액이 퇴

직시 인 이션을 감안하여 실질 으로 체평균임 의 20에 미달할 경우에

는 20 의 실질가치를 보장받는 방안이다 마지막( 안3)으로는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년간 균등분할하여 상환받고 이 액이 퇴직시 체 평

균임 의 실질가치의 20에 미달할 경우에는 이 액을 받는 방안이다 이러한

개 방안은 기여자들의 기여기간 사망률 수익률 등의 변화에 의하여 여비율

이 달라지게 되고 재정 안정성에 향을 미치게 되겠지만 그래도 행 제도보

다 재정 안정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에서 검토의 상으로 삼았다

14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lt표 11gt 주요 안

안 지 시기 주요 내용 비 고

안 1 65세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의 10분지 1의

액을 매년 지

수익률 험수명

험인 이션 험

등에 노출

안 2 65세

자기계좌에 있는 액의 원리합계의 15분의 1의

액을 매년 수 (지 된 액은 계좌에서 차

감)하되 지 액이 퇴직 직 체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가 유지되도록 보장

일정 부분 인 이

션과 수익률 험 완

안 3 65세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의 20분의1의

액을 매년 지 하고 지 액이 퇴직 직 체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가 유지되도록 보장

일정 부분 인 이

션과 수익률 험 완

다 주요 안들의 분배 측면

분배 인 측면에서 가장 취약성을 보이는 것은 순수확정기여방식으로 기여

을 10년간 균등분할하여 여를 제공하는 방법인 안 1이다 이것은 소득의 분

포와 여비율은 상 이 없다 단지 사망률의 차이에 따라서 일 사망한

사람의 기여 이 늦게 사망한 사람에게도 부의 이 이 되는 양상을 보인다 이런

정도의 사회 연 는 높이 평가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가장 분배 측면

이 강한 것은 안 2의 경우이다 안 2는 퇴직시의 체 평균의 20의 실질가

치는 보장받는 제도이기 때문에 기여 이 은 근로자는 상 으로 유리하고

그 지 않고 자기기여 이 많았던 사람을 상당기간 자기의 기여한 액만을 받

기 때문에 상 으로 불리하다 따라서 분배 성격이 강하다 안 3은 안 2

보다는 분배 성격이 강하며 소득 분배 측면에서 행 제도와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여 의 원리합계의 국민 체의 합과 여의 국민 체의 재가치의 합계

를 비교하면 각 안의 체 재정 안정성을 검토할 수 있다 안 1과 안 3

이 재정 안정성이 부각이 되는 신에 안 1의 경우 분배 측면에서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안 3이 더 주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5

lt그림 8gt 주요 안들의 임 분포와 여비율의 계

주 실선은 현행제도 끊긴 선(dash-dash)은 대안 1 점선은 대안 2 그리고 는 대안 3임

lt표12gt 균등분포(평균의 50에서 150까지)를 가정한 경우

체 기여 체 여 의 비율

남 자 여 자

행 제도 20461 24867

안 1 11336 13777

안 2 19558 23654

안 3 11690 14864

라 개인계정의 설정문제

재정 안정성과 립기 수익률의 증가를 해 립기 의 투자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요구하는 견해도 있다 이러한 요구는 개인계정을 선택 으로 설정하

여 수용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이 개인계정에 한해서는 일정한 정도의 주식 등

14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험자산에 투자하여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기

본 으로 개인계정의 설정의 경우 행정비용이 과다하게 들고 문성의 부족으

로 인한 수익률제고의 한계 등의 문제를 제기할 수도 있다 그러나 개인의 선택

권을 제한 으로 확 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하게 되면 운 험 도덕

해이 등 사후 인 문제들이 나타날 수는 있으나 사 으로는 투자 험의 개인

화 과정에서 수익률을 제고할 수 있다면 국민연 의 재정 안정성 등에 기여할

것이다

임 의 2 이내로 자발 으로 추가 기여 을 납부하고 이 기여 의 한도 내

에서 제한 인 포트폴리오를 선택하여 운 하는 방식으로 개인계정을 도입하게

되면 단 보다 장 이 더 많을 것이다 개인계정을 도입하면 체 으로 도입하

지 않는 경우보다 재정안정성이 증가한다 다만 요구수익률이 증가할수록 재정

부담이 증가한다 개인계정의 수익률이 공격 투자로 일반 립기 의 수익

률보다 3배인 경우에 낮은 수익률로 운 될 때보다 안 2의 재정 안정성을 상

승시키나 다른 안의 경우에는 재정 안정성이 악화되었다 한 소득분배를 악

화시키는 효과는 그다지 크지 않았으나 얼마간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만약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통해서 이러한 요구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다면 재정

으로 추가 인 부담없이 여수 을 높여 다고 하겠다 이러한 에서 개인

계정의 수익률에 한 정부의 보증에 한 부담을 계산하여 일정 수익률을 보증

하는 제도를 도입하는 것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다

lt표 13gt 균등분포(평균의 50에서 150까지)를 가정한 경우

체 기여 여 의 비율(개인계정 2)

남 자 여 자

A B A B

행 제도 21905 24769 25510 27197

안 1 11336 11632 13777 14137

안 2 18063 16164 21858 19581

안 3 11626 11828 14667 14737

주 A는 일반 기여금 적립기금수익률과 개인계정수익률이 동일 B는 일반 기여금 적립기금수익률이 개인계정수익률의 13 수준인 경우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7

lt그림 9gt 개인계정의 도입 후 주요 안들의 임 분포와 여비율의 계

(개인계정의 수익률이 일반과 동일한 경우)

주 실선은 현행제도 끊긴 선(dash-dash)은 대안 1 점선은 대안 2 그리고 는 대안 3임 수익률 3 수준으로 가정

lt그림 10gt 개인계정의 도입 후 주요 안들의 임 분포와 여비율의 계

(개인계정의 수익률이 일반보다 3배인 경우(009))

주 실선은 현행제도 끊긴 선(dash-dash)은 대안 1 점선은 대안 2 그리고 는 대안 3임

14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Ⅴ 소득분포와 주요 안들의 재정 안정성의

담보여부(robustness)

1 지니계수와 소득분포

재 우리나라의 경우 노령연 액을 기여 과 평균수 의 임 을 혼합하여

만들어진 기 을 이용하여 지 하도록 되어 있으나 고령화와 운 수익률의 하

락 출산으로 인한 인구증가세의 둔화로 인하여 약속된 액을 수 있는 가

능성이 매우 희박한 상황이다 경제사회 환경에 민감하지 않고 재정 독립성

을 달성하기 해서는 칠 와 같이 연 을 민 화하는 수밖에는 없다 이 경우

우리가 우려하는 거의 모든 문제가 해결될 수 있으나 사회 연 를 목 으로

하는 국민연 의 취지 자체에 한 근본 인 회의가 제기될 수 있다 그러나 사

회 연 를 강화하게 되면 소득분포에 따라서 재정 안정성이 을 받게 된

다 지 까지의 논의에서 임 분포가 칭 으로 균등하다고 가정하고 재정

안정성을 검토하 으나 이는 체 인 단의 기 을 제시하는 데에는 용이하

지만 구체 으로 우리나라 실에서 각 안들이 재정 으로 얼마나 안정 이

며 소득 분포의 변화 충격에 얼마나 재정 안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가에 하

여서는 답을 수가 없다

행 제도는 불행하게도 모든 소득계층에 하여 2배에서 3배 이상의 연 을

보장하는 제도이기 때문에 소득분포와 련이 없이 재정 안정성을 담보할 수

없다 그러나 여기서 제안한 몇 개의 안에서는 상 소득자에게는 다소 불리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소득분포에 따라서는 재정 안정성이 어느 정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따라서 각 안이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느냐 하는 것을 측정하는 것

은 새로운 안을 제시할 때 필수 인 업무라고 단된다

우리나라는 1990년 에 소득불평등도가 많이 개선되어 1993년에는 지니계수

가 0281까지 하락하 다가 차 증가하여 외환 기 직후인 1998년에는 0316으

로 20년간 최 치를 보 다 지니계수는 다소 경기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

향이 있지만 그래도 최근 다시 안정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속단하기는 어렵지

만 지 과 같은 추세라면 곧 균제상태(steady state)로 수렴할 것으로 단된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9

망하기에 따라서 매우 다른 결론이 나올 수도 있지만 0302 수 으로 수렴될

것으로 단된다 한 경제성장률과도 미약하지만 연 계를 맺고 있다 상

계수는 약 -017이고 회귀방정식으로 추정된 결과로는 경제성장률이 1포인트

증가하면 지니계수는 단기 으로는 0001포인트 감소하고 장기 으로 0016포

인트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t표 14gt 우리나라의 지니계수 추이

연 도 1985 1990 1995 2000 2003 2004 2020( 망치)

지니계수 0311 0295 0284 0317 0306 0310 0302

주 전망치는 지니계수()를 종속변수로 하는 자기회귀방정식을 추정하여 구하였다 추정시 사용한 자료는 1982년에서 2004년까지의 기간 동안의 지니계수들이다 추정식은 다음과 같다

단 ( )은 t 값이고 는 062 DW값은 19임

자료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1982년에서 2004년까지의 자료를 이용하여 추정한 지니계수와 경제성장률과

의 계는 다음과 같다

단 는 지니계수이며 는 경제성장률이고 ( ) 은 t 값임

는 079이고 DW 값은 172임

단순 추정만 가지고 지니계수의 미래 망치를 추정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한

계가 있겠지만 노령화 인구증가세 둔화로 인하여 경제성장률은 향후 둔화될

것이고 재까지의 지니계수의 움직임으로만 추정하여도 지니계수는 재 수

에서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따라서 망치 0302 정도는 무난한

망치로 단된다

이러한 지니계수를 가지고 소득의 분포를 역추산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

다 기본 으로 지니계수와 분포는 일 일의 계를 가지고 있지 않다 따라서

15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지니계수와 소득분포를 연결하는 것은 로 츠곡선의 함수 형태를 상정하고 이

에 따라서 주어진 지니계수와 배치하지 않는 소득분포를 계산하는 것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일 것이다 함수 형태가 주어져 있기 때문에 동일한 함수 형태

에 의해서 계산된 소득분포는 일 성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일 된 소득분포를

가지고 지니계수의 변화에 따라서 각 안들이 재정 안정성을 얼마나 담보할

수 있는지를 비교하는 것은 일 된 결과를 가져다 것이기 때문에 의미있는

일이라고 단된다

주어진 지니계수로부터 소득분포를 역으로 추산하기 해서는 함수 형태를

고정하고 모수 근을 하여야 한다 여러 가지 함수 형태를 상정할 수 있다

Basmann et al(1990)은 다음과 같은 일반화된 함수 형태를 제시하고 있다 그

에 의하면 가 소득의 분포라고 하고 가 상기의 소득을 받는 인구의

분포라고 한다면 일반화된 로 츠곡선의 함수 형태는 다음과 같다

단 ≦ ≦ 는 모수임

여기서 주어진 모수를 모두 고려하는 것보다는 몇 가지 모수에 해서는 제약

을 주고 함수 형태를 단순화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로 츠곡선의 일반 인

특성은 정의역과 치역이 모두 0과 1사이에서 결정된다는 것과 함수가 비감소함

수 (non-decreasing)형태를 보인다는 것이다 앞에서 제시된 함수 형태는 모수

에 따라서 차이가 있겠지만 이러한 일반 형태를 만족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Wan(1999)는 이러한 일반 인 형태에서 여러 가지 모수 제약을 두고 제약

된 함수들을 각각 검토하고 있다 제약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그것이 실 인

자료와 일치할 확률은 더 어질 것이다 Wan(1999)의 결과는 이러한 일반 인

결론을 다시 한 번 확인해 주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여기서 로 츠곡선이 필요

한 것은 지니계수로부터 가상 인 소득분포를 역추산하는 것이므로 간단한 함수

형태로도 충분할 것이다 Wan(1999)이 제시한 가장 간단한 함수 형태는 다

음과 같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1

즉 이다 이 함수의 특성을 확인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이다 둘째 이다 그리고 에 하여

ge 이

다 따라서 단순하며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함수 형태라고 단된다

에서의 함수 형태는 의 모수와 지니계수가 일 일 응을 하기 때문에

지니계수를 알 경우 모수 는 자동 으로 계산될 수 있고 이 계산에 따라서 함

수 형태가 확정되기 때문에 소득분포를 쉽게 계산할 수 있을 것이다

lt그림 11gt 모수 와 지니계수의 계(축이 모수 의 값임)

주 횡축은 모수값이고 종축이 지니계수임

재 우리나라의 지니계수가 0302로 장기 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이에 따른

소득분포를 계산하여 보자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모수 의 값은 12435로 계

산된다 이 값을 입하여 로 츠곡선을 그리면 다음과 같다

15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lt그림 12gt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로 츠곡선

이 게 지니계수의 측이 달라지면 소득분포도 변화하게 된다 다음의 lt그림

13gt은 지니계수가 0302일 때와 칭 인 소득분포를 비교하여 그린 것이다

칭 인 경우에 비하여 지니계수가 0302 정도일 경우에도 소득층에서의 소득

이 칭 인 소득분포의 같은 소득계층의 소득에 비하여 상 으로 더 낮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결국 소득층에 한 지원을 강화할 경우에 혜택을 받

은 인구가 더 많게 된다 즉 2000년 기 체 남자 평균임 1473789원은 임

총액이 같더라도 지니계수가 0302인 경우는 58 소득계층이 받으며 소득순

가 63 정도가 되어야 양 분포에서의 임 수 이 같다 지니계수가 악화되면

최하 계층의 소득은 상 으로 더 낮고 최상 계층의 소득은 상 으로 더

높다 따라서 분배 차원에서 재정 안정성에 얼마나 더 문제가 생길 것인가

하는 것은 구체 으로 계산을 하여야 할 것이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3

lt그림 13gt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소득분포

2 소득분포 변화에 따른 각 안별 재정안정성

칭 인 소득분포를 가정하 을 때보다 지니계수가 0302 정도일 경우의 비

칭 소득분포를 가정하 을 때 안별 재정안정성에는 부정 인 향을 미

칠 수 있다 소득분포의 변동에 따라서 소득재분배 기능이 있는 연 개 의 경우

에는 이러한 소득분포의 변화에 따른 재정 안정성을 고려하여야 할 것이다

앞 에서 고려한 칭 소득분포는 2000년 평균임 을 심으로 이에 하

여 50 수 의 임 소득자와 150의 임 소득자가 존재하는 것으로 가정하

다 이러한 가정 아래서 지니계수는 약 01525 정도로 계산되었다 이는 지난 20

여년간의 우리나라의 지니계수와 비교할 때 실 인 수치라고 볼 수는 없을 것

이다 이에 따라서 우리나라 지니계수의 장기 망치인 0302 정도의 숫자와

일 성을 유지하는 소득분포를 계산하고 이에 따라서 재정 안정성을 검토하는

것이 당연하면서도 필수 인 차일 것이다

주요 안과 기존의 연 을 비교하 을 때 재정 안정성 측면에서 재정

15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안정성의 순 가 소득분포에 크게 의존하고 있지는 않았다 안 1의 경우에는

소득의 과소와는 계없이 자기가 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를 찾아가는 형식이

므로 커다란 문제가 없다 연 가입자가 운 수익에 한 험을 모두 부담하고

있기 때문에 연 을 운 하는 입장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방식이기도 하다

그러나 기존의 연 제도와 안 2와 안 3 등은 지니계수의 상승으로 인하여

여비율이 다소 상승할 것으로 견된다

lt그림 14gt 지니계수 0302 하에서의 여비율

동일한 소득분포 하에서는 그 상 인 장단 은 그 로 유지한다 재정 안

정성 면에서 볼 때 안 3은 기존 연 보다 여비율이 체 으로 높지 않아서

재정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다 그러나 지니계수의 변화가 재정 안정성에 큰

향을 수도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즉 지니계수가 01525에서 0302로 상승

하게 되면 소득층에서 기존 연 보다도 안 3이 더욱 혜택을 많이 주는 것으

로 나타난다 인 것은 아니지만 상 으로 최하 계층에서는 안 3이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5

여비율이 높은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기존 연 의 경우와 안 3의 경우 지

니계수가 상승하게 됨에 따라서 어떻게 변화하는가는 다음 lt그림 15gt에서 엿볼

수 있다 안 3의 경우는 지니계수가 악화됨에 따라서 행 연 제도보다도

소득층에는 더욱 유리한 연 을 제공하여 주고 있다

재정 안정성을 평가하기 해서 지니계수가 악화됨에 따라서 총 여비율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계산하 다 다음 lt표 15gt에서 볼 수 있듯이 안 2와 안

3이 지니계수 악화에 따라서 재정 문제가 악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니계

수에 값의 변화에 따라서 가장 총 여비율이 가장 크게 반응하는 것은 안

2 다 이는 각각 지니계수가 1포인트 변화할 때 034로 크게 변화하 다 하지

만 탄력성의 개념을 원용하여 가장 탄력 으로 변화하는 것은 모두 비탄력 이

어서 크게 소득분포의 변화에 따라서 크게 재정 문제가 악화되는 것은 아니다

종합 으로 볼 때 안 3이 재정 안정성 면에서 비록 탄력 일 수 있지만

인 비율로 단할 때 지니계수의 변화에 따라서 소득분포가 변화하더라

도 큰 재정 안정성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단된다

lt그림 15gt 지니계수 상승의 효과

15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행 연 체제는 평균임 을 기 으로 여를 결정하기 때문에 평균소득이 변

화하지 않고 상 임 순 가 변화하지 않는다면 지니계수가 악화되어도 총

여비율은 변화하지 않는다 안 1은 자기가 불입한 기여 에 하여 받기 때

문에 분포변화에도 별 향을 받지 않는다 다만 안 2와 안 3의 경우는 실

질평균임 의 20를 보장해 주기 때문에 소득분포에 향을 받는다

그러나 안 3의 경우 향후 장기 인 지니계수 수 0302에서 사회 연 성

을 유지하면서 행 제도의 재정 문제 을 획기 으로 개선시킬 수 있다

lt표 15gt 지니계수 변화에 따른 총 여비율의 변화

행 안 1 안 2 안 3

지 니 계 수 01525 2046 1134 1175 1169

지 니 계 수 0302 2046 1134 1226 1179

지니계수 1 포인트 상승시 0000 0000 0338 0064

탄 력 성 ( 간 사용) 0000 0000 0016 0003

Ⅵ 결 론

본 연구에서 다양한 안을 검토하 다 결론 으로 다음과 같은 명제들을 얻

을 수 있었다 첫째 안 1 2 3과 같이 자기 자신이 기여한 기여 에 비례하여

연 액이 결정되는 안들이 재정 안정성을 개선시킨다 그리고 자기 자신이

낸 기여 의 원리합계를 모두 받기 때문에 안 1 2 3들은 국민들의 합의를 도출

하기가 편할 것이다 재정 안정성의 보장과 자신의 기여 에 따라 지 받을 수

있다는 제도 장 때문에 국민의 제도에 한 불신도 불식시킬 것으로 단된

다 한 재정 안정성이 히 개선되기 때문에 외국에서 논의되고 있는 정부

의 암묵 부채에 한 우려도 개선된다 둘째 사회 연 감을 감소시키지 않

고 국민연 을 개 하기 해서는 안 2와 안 3과 같은 모든 연 자에게

용되는 최소지 액을 설정하는 것이 좋다 이 부분에서 기 연 제의 도입을 고

려하는 것이 요하다 기 연 제도에 해서는 본 연구에서 직 으로 검토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7

하지 않았다 다만 안 2와 안 3에서 모든 연 자에게 퇴직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를 유지하는 제도를 운 하여도 큰 재정 부담이 없었다 셋째

세 별 기 보다는 남여의 차이가 없는 개인별 제도를 운 하는 것을 제로 검

토하 다 앞으로 노령연 이외의 부가 연 에 하여 재검토하기 한 연구

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넷째 안 3은 사회 연 감을 최소한도로 보장하면

서 재정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안이다 다섯째 개인계정을 부가 으로

도입하게 되면 재정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여섯째 지니계수의 장기

추세에 따른 제도의 안정성을 검토하 으나 민감하게 반응하지는 않았다

한 가지 제도를 가지고 다양한 정책 효과를 얻을 수는 없을 것이다 인구증

가의 둔화 내지 인구감소의 가능성 그리고 고령화로 인하여 우리는 새로운 도

을 맞이하고 있다 국민연 제도는 당장 개 되어야 한다 그러나 국민연 이 정

당화될 수 있는 범 를 넘어서 확 되면 국민연 으로 우리 모두의 노후를 보장

할 수 있는 그러한 제도를 만들기는 매우 어렵다 국민연 이 가지고 있는 공

연 으로서의 사회 연 와 사망률의 차이에 따른 험 리 성격을 충분하

게 활용할 수 있는 제도이면 될 것이다

국민연 의 역할과 재정의 역할이 서로 조화되고 개인의 생애소득에 따른 개

인 책임 하에서의 노후 비 등 다양한 방식으로 노후소득이 보장되어 인구고

령화에 비하는 다단계 략을 마련하는 것이 보다 바람직하다

본 연구에서는 국민연 이 재정 지속성을 담보하면서 사회 연 를 공고히

하고 노후 험을 리하는 최소한의 보장이라고 하는 에서 개 방안이 제시

되었다 지 의 보험료율 하에서 추가 부담 없이 제시된 것이기 때문에 국민연

만으로 노후를 보장하는 체제를 구축하는 데에는 미흡할 수 있다 그러나 경제

에 부담을 최소화하고 정치 타결의 가능성을 높이면서 향후 정치 험을 배

제하는 제도라는 에서 공론화하여 신 히 검토할 만한 제도개 이라고 생각한

15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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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1

lt부록gt 로그램

로 츠곡선의 형태와 지니계수

h=12435

gini0=0302

area1=(1-gini0)2

popx=(00011)

incy=zeros(1011)

t=2

while tlt=101

incy(t1)=popx(t1)exp(-h(1-popx(t1)))

t=t+1

end

pop=popx

inc=incy

averwage=1473789 2000 male average wages

wage=(0500115)averwage

totalwage=sum(wage)

totalpop=147008000

inc=inctotalwage

pop=poptotalpop

wagedis=inc(12101)-inc(11100)

popdis=pop(12101)-pop(11100)

plot(wagedispopdis)

incomedis=[popdis wagedis]

[rownumcolnum]=size(incomedis)

pop=zeros(1colnum)

inc=zeros(1colnum)

popacc=0

16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incomacc=0

t=1

while t lt= colnum

popacc=popacc+incomedis(1t)

incomacc=incomacc+incomedis(2t)

pop(1t)=popacc

inc(1t)=incomacc

t=t+1

end

pop=poppopacc

inc=incincomacc

area1=0

t=2

while t lt=colnum

area1=area1+(pop(1t)-pop(1t-1))inc(1t)

t=t+1

end

gini=1-2area1

aa=[wage(2101) wagedis] 지니계수와 합치하는 소득분포

연 의 계산

tempR=[ 4824 4917 4722 459 498 416 263 308 212

195 233 153 466 616 306 647 889 394 744

1021 454 984 1327 627 1503 2115 857 2436 3547

1275 3703 5568 1779 5438 8103 2738 8195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3

12338 4318 12448 18759 7015 19315 2877 12513

32827 46936 24457 56818 77678 45476 9675 122361

85229 175589 206173 166386 ]

tempR=tempR100000

temp=zeros(202)

for i=018

temp(i+11)=tempR(3i+21)

temp(i+12)=tempR(3i+31)

end

DeathR=zeros(1202)

death rate at each age by sex

DeathR(11)=temp(11)

DeathR(12)=temp(12)

DeathR(2)=temp(2)

DeathR(3)=temp(2)

DeathR(4)=temp(2)

DeathR(5)=temp(2)

for i=116

for ii=15 distribute the same death rate for each age in the same 5 year

category

DeathR(5i+ii1)=temp(i+21)

DeathR(5i+ii2)=temp(i+22)

end

end

for i=86120

16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DeathR(i1)=temp(191)

DeathR(i2)=temp(192)

end

Prob=ones(1202)survival rate after 65

for i=67120

Prob(i)=Prob(i-1)(1-DeathR(i))

end

artificial wage struture (base year = 2000 at 20 years old)

at age 20 we are concerned with only male workers

Prob(2)=Prob(1) females survival rate was replaced by males one

wage=zeros(1001202)

wagegro=[1140272 1159458] 1975-2000 average wage growth factor(male

female)

wagegro=[106 106]simulation

for i=1100

wage(i211)=aa(i1) at age 20 2000 male monthly aveage wages(symmetric)

wage(i212)=aa(i2) at age 20 2000 male monthly aveage wages(gini=0302)

end

for tt=1100

for i=119

wage(tt21-i1)=wage(tt21-i+11)wagegro(11) decrease from 2000 to

wage(tt21-i2)=wage(tt21-i+12)wagegro(11) decrease from 2000 to 0

year old

end

for i=22120

wage(tti1)=wage(tti-11)wagegro(11) increase since 2000 to 119 year

old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5

wage(tti2)=wage(tti-12)wagegro(11) increase since 2000 to 119 year

old

end

end

simulation for income distribution

tempwage=wage

indiv=zeros(1001202) individual account

BPA=zeros(1001202)

Vwage=zeros(1001202)

sumcontri=zeros(1002)

sumpension=zeros(10042)

valratio=zeros(10042)

Vwage=wage

vari=1

BPA=wage12 the basic pension initialization(yearly base)

XBPA=BPAfurther reference

for vari=1100

the case 1 for symmetric case for the current pension plus 65 age reform

the case where the pensioin is given after 65 and

contribution started after 20 year old

intere=003 interest for discount

intere1=009interest for individual account

N=65-20 contribution has been made since 20 to 64

Awage=zeros(12)

16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Awage(11)=(sum((wage(1100631)+wage(1100641)+wage(1100651))1))300

average before retrire for all

Awage(12)=(sum((wage(1100632)+wage(1100642)+wage(1100652))1))300

average before retrire for all

Bwage=zeros(12) initialize the history of each pensioners

contri=zeros(12)intialize the simple sum of contribution

pcontri=zeros(12) initial for present value of contribution

indivcon=zeros(12)individual account contribution

pvalue=zeros(12) present value at 65

for i=2165

indiv(varii)=002wage(varii)12 yearly base individual account contribution

for ii=12

contri(1ii)=contri(1ii)+009wage(variiii)12yearly base

pcontri(1ii)=pcontri(1ii)+12009wage(variiii)((1+intere)^(66-i))yearly

base

indivcon(1ii)=indivcon(1ii)+12002wage(variiii)((1+intere1)^(66-i))

end

end

Bwage(11)=sum(wage(vari21651))45 for symmetric distribution

Bwage(12)=sum(wage(vari21652))45 for gini distribution

for t=66120

BPA(varit)=18(Awage+Bwage)(1+005(N-20))Prob(t)

for ii=12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contri(vari)=pcontri

sumpension(vari1)=pvalue

valratio(vari1)=pvalue(pcontri)

the reform case 1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7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infla=003

temp=10life expectancy

for t=66120

BPA(varit)=((1+intere))pcontritempbenefit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contri(vari)=pcontri

sumpension(vari2)=pvalue

valratio(vari2)=pvalue(pcontri1)

the reform case 2

BPA1=XBPA BPA은 명목 연간 연 수령액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pcontritemp=pcontri

infla=003

temp=15life expectancy

tempwage=zeros(12)

tempwage(11)=sum(wage(1100651))100

tempwage(12)=sum(wage(1100652))100

tempbasic=tempwage(1)1202 퇴직 당해년도의 평균임 의 100 수 의

실질가치를 보장

나머지는 20년 기 으로 분할 (수익률만큼 조정)

16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for t=66120

if temp lt1

temp=1

end

BPA(varit)=((1+intere))pcontritemptempbenefit

if BPA(varit1) lttempbasic(11)

BPA(varit1)=tempbasic(11)

end

if BPA(varit2) lttempbasic(12)

BPA(varit2)=tempbasic(12)

end

for ii=12

pcontritemp(1ii)=pcontritemp(1ii)-BPA(varitii)

end

temp=temp-1

tempbasic=tempbasic(1+infla)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pension(vari3)=pvalue

sumcontri(vari)=pcontri

valratio(vari3)=pvalue(pcontri1)

the reform case 3

BPA1=XBPA BPA은 명목 연간 연 수령액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pcontritemp=pcontri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9

infla=003

temp=20life expectancy

tempbasic=zeros(12)

tempbasic(11)=sum(wage(1100651)1)100

tempbasic(12)=sum(wage(1100652)1)100

tempbasic=tempbasic1202 퇴직 당해년도의 평균임 의 20 수 의 실질가

치를 보장

나머지는 20년 기 으로 분할 (수익률만큼 조정)

for t=66120

BPA(varit)=(1+intere)pcontritemp

for ii=12

if BPA(varitii)lttempbasic(1ii)

BPA(varitii)=tempbasic(1ii)

end

end

tempbasic=tempbasic(1+infla)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pension(vari4)=pvalue

sumcontri(vari)=pcontri

valratio(vari4)=pvalue(pcontri1)

end

sum(sumpension(11))sum(sumcontri(1))

sum(sumpension(12))sum(sumcontri(2))

sum(sumpension(21))sum(sumcontri(1))

sum(sumpension(22))sum(sumcontri(2))

17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sum(sumpension(31))sum(sumcontri(1))

sum(sumpension(32))sum(sumcontri(2))

sum(sumpension(41))sum(sumcontri(1))

sum(sumpension(42))sum(sumcontri(2))

i=1

ppp=zeros(1001)

for i=1100

ppp(i)=i

end

figure(1)

plot(pppvalratio(110012)-)

hold on

plot(pppvalratio(110022)--)

plot(pppvalratio(110032))

plot(pppvalratio(110042))

hold off

xlabel(소득순 )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1

Aging and National Pension

Alternative Ways for Reforming National Pension in an

Aging Society

Joon-Mo Yang

Abstract

This paper pointed out the problems of the current national pension system in

the changing environment especially aging and suggested the alternatives for

correcting the inherent problems of the system It documented the following

propositions after it considered the effects of aging and income distribution The

first proposition is that the defined contribution is recommended for the

stabilization of the financial prospects The second proposition is that the basic

pension can be introduced to have income redistribution effects under the

constraint of the financial stability The third propostion is that because Gini

coefficients will be improved the financial status with the basic pension aspect

will not be worsen The fourth proposition is that the individual account can be

introduced to reconcile the individual preference against risk

It concluded that the alternative pension system can improve the financial

stability in the aging society without loss of the social solidarity

Keywords National Pension Financial Stability Defined Contribution Basic Pension

JEL Classification I3

Yonsei University E-mail yangjmdragonyonseiackr

17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文亨杓(한국개발연구원)

본 연구는 향후 인구고령화 상이 빠르게 진 됨에 따라 행 국민연 제도가

당면하게 될 재정불안정성의 문제뿐 아니라 연 사각지 의 문제 소득재분

배 기능에 해 다각 인 분석을 시도하고 있다 한 행 제도가 안고 있는 지

속가능성 형평성 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한 다양한 안들을 제시하고 이에

한 경제 효과를 시뮬 이션을 통해 비교분석하 다 본고에서 지 한 로

행 국민연 제도는 재정 구조 측면에서 많은 문제를 안고 있으며 격

히 도래하고 있는 고령사회에 응해 나가기 해서는 조속한 연 개 이 요구

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 제안하고 있는 연 개 방안은 크게 국민연 제도의 재정 안정

성 제고를 한 립 요소의 강화와 사회 연 감을 높이기 한 최소연 보

장제의 도입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행 국민연 제도가 안고 있는 가장 큰 문

제 은 제도가 속한 인구 고령화에 따라 지속가능성이 크게 받게 되리

라는 이다 특히 제도의 고 여- 부담구조로 인해 2040년 에 가서는 부과

방식으로의 환이 불가피해 질 망이며 그 이후 고령화로 인해 제도 유지(

여수 제)를 한 필요보험료율이 40 수 에 육박하게 될 것이다 즉 제

도의 지속가능성 세 간 형평성 제고의 측면에서 국민연 의 조속한 개 이

불가피할 것이며 이 경우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안은 재의 (부분) 립방식

을 지속시켜 나가는 방안 밖에는 없을 것이다 따라서 본고에서 제시하고 있는

립식 요소의 강화에 해서 검토자 역시 으로 동의할 수밖에 없다

한 국민연 제도가 민 보험이 아닌 사회보장제도의 일환인 만큼 사회복지

배려 소득재분배 기능에 한 고려도 불가피할 것이다 즉 국민연 역시

노인인구의 최 생활수 의 보장이라는 복지 목표에 어느 정도 부합해야 할

것이며 이러한 입장에서 기 연 보장의 도입 취지에도 충분히 공감을 한다 그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3

러나 이러한 기 보장의 수단에는 다양한 형태가 있을 수 있다 를 들어 최근

학계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보편 기 연 제나 는 소득조사

(means-test)에 입각한 최 연 보장(minimum pension guarantee)이나 최 소득보

장(minimum income guarantee)제도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검토자의 단으로

는 향후 인구고령화에 따른 막 한 재정 부담을 고려할 때 보편 기 연 보

다는 소득조사형 소득보장방식이 우선 으로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되며

한 이 경우에도 행 국민기 생활보장제도 경로연 등 여타 공 부조제도

들과의 정한 역할분담 계설정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상과 같이 본 연구에서 제시된 국민연 개 의 기본방향에 해 체 으로

공감하고 있으나 보다 구체 인 안제시에 있어서는 몇 가지 의문 이 발견된

다 첫째 본 연구에서는 안제시에 있어 각 가입자가 자신이 납부한 원리합계를

보장받아야 한다는 을 강조하고 있으나 이에 해서는 사회보험으로서의 국

민연 의 기본 역할에 한 검토가 제되어야 할 것이다 이론 으로 볼 때

연 제도의 -그것이 민 연 이던 공 연 이던 간에- 기본 기능은 생애기

간의 불확실성(longevity uncertainty)에 한 보험의 기회를 제공해 주는 데에 있

으며 바로 이 이 연 과 강제 는 자발 축과의 차이 일 것이다 만일

본고의 제안 로 원리 을 보장한다거나 연 지 기간을 10년 는 20년으로 한

정할 경우에는 이러한 연 의 보험 기능이 상실되고 강제 축수단으로의 기능

만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 경우에는 과연 국민연 이 왜 필요한가에

한 근본 질문이 제기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본고에서는 다양한 개 안을 제시한 배경에 해서는 구체 논의가

부족한 느낌이 든다 물론 국민연 의 개 에 있어 재정 균형과 지속가능성이

가장 요한 잣 의 하나일 것이나 이 외에도 정성(adequacy)에 한 검토

도 동시에 필요할 것이다 즉 개 안의 제시에 있어서는 연 여 수 이나 보

험료부담의 수 을 어떻게 설정하는 것이 과연 사회 으로 정한가에 한 고

려도 요할 것이다 그러나 본고의 개 안들은 재정 측면만을 지나치게 강

조한 느낌이 있으며 특히 국민연 이 체 노후소득보장체계에서 담당해야 할

정한 역할이나 수 에 해서는 심층 논의가 결여되어 있는 이 아쉽다 재

정 안 성을 고려할 때 행 국민연 여수 의 상당한 감축이 필요하다면

추후 연구에 있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타 정책수단이나 민간역할의 제고방안에

17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서도 검토가 요망된다

끝으로 본고에서는 연 개 에 있어 lsquo사회 연 감rsquo의 요성을 강조하고 있

으나 이러한 용어가 학술 개념으로 정립되기 해서는 보다 구체 인 정의를

내릴 필요가 있을 것이다 특히 이러한 사회 연 가 국민연 의 소득재분배기

능을 의미하는 것인지 는 연 개 에 한 사회 공감 형성을 의미하는 것

인지를 보다 명확히 밝 필요가 있을 것이다 더욱이 사회 연 성을 형평성

측면에서 이해할 경우에도 세 내의 소득 계층간 재분배기능과 세 간의 소득

이 기능을 가 명확히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행 국민연 과 같

이 계층간세 간 재분배가 혼재되어 있어 결국 기 세 가 소득수 에 계

없이 후기 세 로부터 막 한 이 혜택을 받게 되는 것은 사회 형평성 측

면에서 볼 경우에도 결코 바람직하다고 단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 밖의 본고에서 수행된 실증 분석 시뮬 이션상의 기술 문제 이나

의문 에 한 의견은 여기에서는 생략하 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5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尹錫明(국민연 연구원 선임연구 원)

본 논문은 고령화 진 에 따른 국민연 재정 불안정 해소를 해 재정

독립이 가능한 안들을 시산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재 OECD 회원국 인구

고령화 정도가 하 3번째에 속해 있으나 향후 격하게 진행될 고령화 속도로

인해 2050년에는 체 OECD 회원국 상 3번째를 할 것으로 상되고 있

다(OECD 2005) 이러한 상황에서 인구고령화 즉 고령사회에서도 작동 가능한

연 제도를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은 주제 선정의 시의성 연구방향에서 매우

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정 인 측면에도 불구하고 본 논문의 작성과정

후속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측면이 고려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먼 공 연 인 국민연 의 제도개선 방향 모색시 연 제도를 통해 달성하

고자하는 정책목표를 짚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학문분야 학문 성향 등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통상 연 제도 특히 공 연 제도와

련된 논쟁에서 거론되는 정책목표는 크게 다음 3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lsquo제도 용의 보편성(universal coverage)rsquo으로 일단 국민들을 상으로

도입된 제도인 이상 가 많은 국민을 연 제도에서 포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lsquo 여의 성(adequacy of benefit)rsquo으로 노후생활에 필요한 소득

(그것이 최 생계비이든 아니면 그보다 높은 수 이든)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

다는 것이다 셋째 lsquo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으로 제도 속성상 여러 세 에 걸

쳐 운 되는 연 제도가 특정세 에게만 용되고 기 고갈로 인해 탄나는

것이 아니라 후 세 모두가 공유하도록 장기 으로 유지 가능하여야 한다는 것

이다

연 련 논쟁에서 문제는 상기 언 된 세 가지 정책 목표가 상호 모순된 정

책목표가 될 수 있다는 이다 특히 소득층을 포함하여 가 많은 사람에게

안정 인 소득을 보장하기 해서는 부담 비 높은 연 여 지 이 불가피한

17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반면 이 경우 부족한 재원을 세 내에서 해결하지 못할 경우 막 한 부담이 후

세 에게 가되게 되어 결국 장기 으로 국에 달하는 것이 일반 이며 재

주요 선진국 부분이 공 연 제도에서 이 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 한편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기 해 충분히 부담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자에게만 가

입을 장려하고 여 역시 부담에 상응하는 수 의 연 을 지 할 경우 연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은 확실히 담보할 수 있을 것이나 소득층 취약계층의 노후

소득보장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두될 것이다

향후 세계에서 가장 속하게 인구 고령화가 진행될 것으로 상되는 우리

나라의 바람직한 국민연 개 방향과 련하여 재 두 가지 연 개 안이 극

명한 립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먼 행 국민연 제도의 개 을 미룰수록 부담고 여lsquo체계의 국민연

에 내재된 잠재 부채(implicit pension debt)가 증할 것을 우려하여 지 보다

는 rsquo덜 받고 더 내자는lsquo 모수 는 계수 연 개 (parametric reform)이 정부

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반면 본인이 보험료를 낼 경우에만 연 여를 지 하는

제도운 방식인 사회보험방식으로 운 되고 있는 국민연 제도가 다수의

용 제외자(즉 사각지 )를 발생하고 있음에 비추어 사각지 해소에 을 둔

조세를 재원으로 운 하는 기 연 제도의 도입(이 경우 장기 으로 정부재원 소

요가 막 할 것임) 필요성이 야당을 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요약하면 상 으로 제도의 lsquo지속 가능성rsquo을 강조하는 연 개 안과 lsquo 용의

보편성rsquo과 lsquo 여의 성rsquo을 강조하는 다른 연 개 안이 첨 한 립 상태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 하에서 수익비 즉 기본 으로 재정안정을 통한 장기 인

지속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제도개선을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의 제도개선방향

을 따를 경우 행 국민연 의 가장 큰 문제로 지 되고 있는 사각지 해소가

가능할 수 있을지에 한 의문이 된다

한편 논문 내용을 살펴 보면 재 우리나라 국민연 이 확정 여방식과 확정

기여방식이 혼합된 형태라 기술하고 있다 일반 으로 사용되는 개념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국민연 은 확정 여방식이다 즉 40년 가입한 평균소득자에게 60

의 소득 체율 지 을 약속한 정의된 이윤 형태(defined benefit type)라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7

한 국민연 의 개 방향과 련하여 모수 수정(parametric reform)으로는

장기 으로 국민연 제도의 정착이 어렵고 지속 인 갈등을 제거하지 못할 것

이라는 내용이 기술되고 있다 재정학 교과서에 흔히 기술되고 있는 것처럼 국가

가 온정주의(paternalism)에 입각하여 근로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시 에서 소득

의 일정액을 강제 축시키는 공 연 제도는 제도도입 취지 상(일정부분) 경제

주체들의 갈등을 유발할 수밖에 없다

공 연 제도에서의 요한 정책목표는 이같은 갈등을 최소화시키는 것이 되

어야지 갈등 자체를 불식시킨다는 것은 제도도입 취지와 배치될 수도 있으며

나아가서는 불가능할 수도 있다고 단된다

제도의 순응성(compliance) 약화에 따른 제도의 정착 어려움은 (논리 개상)

극단 인 경우 국민연 용 상의 분리를 통해서도 가능할 수 있다는 측면을

감안할 때 단순히 제도 정착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해서 제도를 환할 필요성

은 약화될 수 있다고 단된다 한편 재정 불안정에 따른 제도의 지속 불가능 문

제는 가 빠른 시일 내에 (상 으로) 부담 비 한 연 여를 지 하

는 연 체계로 개 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어도 경제가 지속 으로

성장한다는 가정 하에서는 연 제도를 통해 경제성장의 과실을 서로 다른 세

즉 세 간 소득이 이 가능하다 이러한 제도를 원용할 경우 반드시 수익비 개념

을 100 용한 연 제도로 국민연 제도를 개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개인계정을 도입한 경우에도 기본 으로는 공 인 제도를 유

지하면서 경제성장의 과실만큼에 해서만 세 간 소득재분배를 추구하는 제도

즉 Notional Defined Contribution 제도를 통한 연 개 이 주요국(스웨덴 이탈리

아 러시아 등) 공 연 개 안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는 도 참고하길

바란다

이와 함께 논문에서의 여비율(BCR) 계산시 평균수명 차이에 따른 소득재분

배 문제도 감안하여야 할 것이다 일례를 들면 미국의 경우 백인(고소득층)과 흑

인( 소득층)의 평균수명이 10년 이상 차이가 나고있어 여산식상의 소득재분

배와는 정반 로 소득재분배( 소득층에서 고소득층으로)가 일어난다는 연구가

있기 때문이다

논문에서 국민연 보험료가 재산상태 소득을 근거로 부과된다는 기술과

련하여서는 국민연 은 소득기 으로 부과되고 자 자의 경우 동종업종에 비

17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 아주 낮게 소득을 신고할 경우에만 소유 재산들을 참고로 소득상향을 권고하

고 있다는 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본 논문의 여와 기여방식에 따른 제도의 분류가 사 연 분류기 을 따르

고 있다고 단된다 공 연 의 경우 연 제도에 재정방식이 결부되는 계로

확정 여방식(defined benefit)의 경우에는 일반 으로 부과방식(pay-as-you-go)의

속성을 내포하게 된다 반면에 확정기여방식(defined contribution)의 경우 개념상

립방식(funded)으로 운 되게 된다 따라서 제시된 분류기 을 공 연 에

용할 경우 독자들에게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논문내용 여러 정책조합마다 나름의 한계를 내포하고 있어 결국 혼합형제

도로 갈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기술하고 있다 그 다면 혼합된 제도 자체가

어도 질 인 측면에서는 모수 개 (즉 여와 보험료 부담수 을 조정하는)과

동일한 결과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지 궁 하다

본 논문에서의 지향 인 개인계정 도입문제와 련하여서는 최근 진행 인

미국연 개 안(2005년 2월에 백악 이 발표)을 참고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최근 미국의 연 개 안에 따르면 체 124 사회보장세 장기 으로 4

만을 개인계정으로 운 하는 것이다 나머지 84는 모수 개 을 통해 재정건

성을 확보하는 것을 제로 기존 사회보장제도를 유지하도록 되어있다 자본

주의의 주창국인 미국에서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공 연 제도를 개 할 수 없

는 이유에 해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논문의 결론과 련하여 본 논문에서는 보험료 부담측면을 심으로 논지가

개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그러나 이미 언 한 것처럼 국민연 개

과 련된 요한 다른 논 은 여의 성이다 국민연 의 경우 여산식

(benefit formula) 상으로는 60 소득 체율을 제공하는 연 제도를 운 하고 있

으나 실제로는 가입기간이 짧아(2050년에 어들어서도 평균가입기간이 22년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망되고 있다) 상당수 가입자들의 연 액이 최 생계비

에 미달할 것이라는 이 커다란 쟁 사항 의 하나이다

이러한 논쟁을 감안할 때 부담과 여수 을 동시에 고려한 제도개선 근이

필요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후속연구에서는 국민연 제도가 성숙단

계에 진입함에 따라 실질 인 소득 체율이 증가할 수 있다는 을 감안한 개

안(gradual reform proposal)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 즉 국민연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9

도가 성숙단계에 진입하는 시 인 2028년 후에 국민연 소득 체율을 40

( 는 35+ 업주부에게만 지 되는 5의 가 연 ) 로 하향 조정하는 방안

의 타당성도 동시에 고려할 필요가 있을 듯하다 이 경우 12( 는 10) 의 보

험료로도 재정안정이 가능할 수 있어 고령사회에서도 지속 가능한 국민연 제도

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18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일 반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오완근 기본 으로 양 모 교수님께서는 미국의 연 제도개 방안을 제시하셨

습니다 연 에 있어서 문제가 되는 것은 게 내고 많이 받는 것입니다 경제학

으로 게 내고 많이 받으니까 2036~2047년에는 연 이 고갈될 수 있다는 이

야기입니다 여러 가지 개 방안이 있겠지만 조 더 내고 게 받는 기본 인

개 방안보다 더 좋은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 9의 기여 이 많은지 은

지에 한 논란이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연 제도를 시작할 당시인 1988년도에

는 3 습니다 그 게 시작을 했던 이유는 그 당시 모두가 반 하기 때문에

도입을 해서 3로 한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 이후 계속 상승해서 9까

지 오른 것입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안이 있습니다 첫째는 기여 을 높이지

않는다면 수령하게 될 연 을 많이 이는 것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이 경우는

사회 연 가 어떻게 되는지 이야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많은 사람

들이 연 의 주식투자를 반 하고 있습니다 를 들어 우리나라 4 연 이 주

가부양 내지는 경기부양으로 많이 사용된 례가 있습니다 주식투자를 하지말

자고 하면 결국 채권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상태로 주식투자 제한을 하게 되

면 채권투자의 부분은 국민연 이 독식하게 될 것입니다 채권시장의 마비 내

지는 왜곡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정지만 소득의 50〜150가 균일 분포(uniform distribution)되어 있다고 가정하

셨는데 실 으로 소득분포가 상당히 비 칭 인데 그 게 가정해도 괜찮은

지 여쭙고 싶습니다

양 모(답변) 재정안정성을 계산할 때 분포가 비 칭 인 것은 문제가 있습니

다 같이 칭 이라고 보고 계산을 했습니다만 분포에 따라서는 재정 인 문

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 문제에 해서는 추후에 제가 더 생각을 해 보겠습

니다 그리고 오완근 교수님 질문 잘 받았습니다 lsquo더 내고 게 받자lsquo라는 것은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81

상식 인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연 을 게 받자는 것은 재정 안정성에 도움

이 되겠지만 기여 을 더 내게 되면 립된 기 이 커져서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 잘 이해가 안 갑니다 왜 기여 을 9에 고정

시켜 놓느냐고 하셨는데 ( 안 3)의 경우를 보시면 구나 평균임 의 20에

해당하는 실질가치를 보장 받습니다 하지만 이는 9의 기여 수 에서 가능합

니다 기여 을 더 내야 하는 경우에는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에 해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한 성(adequacy)의 문제를

지 하셨습니다 세계은행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공 연 이 아무리 소득 체율

을 높여도 결과 으로 노후 비는 마찬가지 수 입니다 선진국만 가능한 것이

아니냐는 말 을 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아주 후진국인가라는 반론을 제기하

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성 지속성 안정성 등의 문제는 제가 틀에서 제시

했습니다 안에서 구나 평균임 의 20는 보장받으면서 납부한 기여 도

모두 돌려받기 때문에 국민연 이 가지고 있는 사각지 의 해소에도 도움이 됩

니다 한편 명목확정기여방식에 한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명목확정 여방식과

유사합니다 자기가 퇴직시 에서 낸 연 의 원리합계를 지 도 알 수 있습니다

국민연 리공단에 가시면 지 도 얼마를 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 시 에서

20으로 나 것을 평균 으로 받는다는 것입니다 굉장히 안정감이 있습니다 따

라서 정치 인 문제를 살펴 도 국민을 설득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명에 한 문제는 제 모형의 약 입니다 사실은 20으로 나눴기 때문

에 20보다 못 사는 사람은 더 잘 사는 사람에게 주게 됩니다 이 문제는 명목확

정 여방식이 아니라 연 체제로 조정해서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는지는 더 생

각해 야 할 문제입니다 정치 안문제에서 소득 체율 9면 공 연 이

30인데 이것이 가능하냐는 말 을 하셨습니다 미국제도에서 체 100 에

서 45가 공 연 입니다 즉 85의 소득 체율 에서 45가 공 연 입니

다 30 정도의 소득 체율이 공 자 에서 나온다는 이야기는 정한 것 같습

니다 그리고 추가 으로 2의 개인계정을 만들도록 했습니다 이는 미국과 같

은 제도입니다 개인이 사 연 을 강제 으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임 의 2

이내로 추가 기여 을 납부하고 그 한도 내에서 개인이 포트폴리오를 제한 으

로 선택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제한 인 이유는 운 상의 행정비용 때문에 무

자율화시킬 수는 없습니다 공격형 보수형으로 리스크 테이킹을 더 할 수 있는

18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부분까지 따지면 아까 그림처럼 재정 인 안정성이 증가하게 됩니다 그래서 고

소득층에 해 정치 설득이 가능한 제도가 되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여기서 완벽한 제도를 제안한 것은 아닙니다 제시한 틀 속에서 구체

인 안을 가지고 여러 시뮬 이션을 해보자는 것입니다 지 국민연 제도에

한 논의는 다양한 계층에서 념 으로 논의를 하기 때문에 가닥을 잡지 못하

는 것 같습니다 이 기회에 모든 안을 놓고 컴퓨터 시뮬 이션을 이용해서 살

펴보자는 것입니다 수많은 시뮬 이션을 했다는 측면에서 이 논문의 기여가 있

다고 생각합니다

Page 30: 고령화와 국민연금 :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금제도 개혁방향의 모색 · ** 연세대학교 정경대학 경제학전공 교수 및 한국은행 객원연구원

14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다음으로는 기여 의 축 을 그다지 크게 기 할 수 없는 경우인 20년간만 기

여한 경우를 검토하자 이 경우 다양한 안의 모색은 제한 이다 가장 재정

안정성을 시 한 것은 자기가 기여한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년간 균등하게 받

되 만약 그 액이 퇴직 체평균임 의 10의 실질가치가 안 될 때 10

의 실질가치를 구에게나 보장하는 방안을 생각할 수 있다 이 방안의 경우에

여비율이 097에서 123으로 매우 안정 인 값을 보이고 있어서 실질 으로 고

려할 수 있는 안으로 생각된다

lt표 10gt 연 지 방식의 안들(45세부터 64세까지 불입한 경우)의

여비율(BCR)

남자 여자

1 행 국민연 제도 17911 21768

2 기여 의 원리합계를 심으로 지

2-1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10으로 균등 지 11336 13777

2-2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으로 나 어 균등 지 퇴직

연도의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 보장19408 24678

2-3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으로 나 어 균등 지 기본

연 을 퇴직연도의 평균임 의 15의 실질가치 보장14556 18509

2-4 자기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으로 나 어 균등 지 기본

연 을 퇴직연도의 평균임 의 10의 실질가치 보장09704 12339

3 체평균임 심으로 지

3-1 퇴직연도의 임 의 100의 실질가치를 지 기여 의 원

리합계 에서 잔여분은 20에서 남은 해수로 나 값을 추

가로 지

70628 86678

3-2 퇴직연도의 체평균임 30의 실질가치 보장기여분의

재가치가 보장연 이상이면 잔여분을 20에서 남은 해수

로 나 값을 추가로 지

52971 65009

3-3 퇴직연도의 체평균임 20의 실질가치 보장기여분의

재가치가 보장연 이상이면 잔여분을 20에서 남은 해수

로 나 값을 추가로 지

35314 43339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3

lt그림 7gt 퇴직시 임 40를 기본 여로 잔여분 추가

기본 여는 인 이션 조정

주 점선은 기여금 실선은 기대급여 끊긴 선은 명목급여이고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의 경우임

여러 가지 가정을 바탕으로 의태분석을 해 본 결과 다음의 세 가지 안으로

압축할 수가 있다 첫째 방안( 안1)은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를 10

년간 균등하게 받는 방안이고 둘째 방안( 안2)은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

리합계를 15년간 퇴직 후의 잔여 기여 의 이자도 계산하여 받되 이 액이 퇴

직시 인 이션을 감안하여 실질 으로 체평균임 의 20에 미달할 경우에

는 20 의 실질가치를 보장받는 방안이다 마지막( 안3)으로는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년간 균등분할하여 상환받고 이 액이 퇴직시 체 평

균임 의 실질가치의 20에 미달할 경우에는 이 액을 받는 방안이다 이러한

개 방안은 기여자들의 기여기간 사망률 수익률 등의 변화에 의하여 여비율

이 달라지게 되고 재정 안정성에 향을 미치게 되겠지만 그래도 행 제도보

다 재정 안정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에서 검토의 상으로 삼았다

14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lt표 11gt 주요 안

안 지 시기 주요 내용 비 고

안 1 65세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의 10분지 1의

액을 매년 지

수익률 험수명

험인 이션 험

등에 노출

안 2 65세

자기계좌에 있는 액의 원리합계의 15분의 1의

액을 매년 수 (지 된 액은 계좌에서 차

감)하되 지 액이 퇴직 직 체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가 유지되도록 보장

일정 부분 인 이

션과 수익률 험 완

안 3 65세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의 20분의1의

액을 매년 지 하고 지 액이 퇴직 직 체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가 유지되도록 보장

일정 부분 인 이

션과 수익률 험 완

다 주요 안들의 분배 측면

분배 인 측면에서 가장 취약성을 보이는 것은 순수확정기여방식으로 기여

을 10년간 균등분할하여 여를 제공하는 방법인 안 1이다 이것은 소득의 분

포와 여비율은 상 이 없다 단지 사망률의 차이에 따라서 일 사망한

사람의 기여 이 늦게 사망한 사람에게도 부의 이 이 되는 양상을 보인다 이런

정도의 사회 연 는 높이 평가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가장 분배 측면

이 강한 것은 안 2의 경우이다 안 2는 퇴직시의 체 평균의 20의 실질가

치는 보장받는 제도이기 때문에 기여 이 은 근로자는 상 으로 유리하고

그 지 않고 자기기여 이 많았던 사람을 상당기간 자기의 기여한 액만을 받

기 때문에 상 으로 불리하다 따라서 분배 성격이 강하다 안 3은 안 2

보다는 분배 성격이 강하며 소득 분배 측면에서 행 제도와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여 의 원리합계의 국민 체의 합과 여의 국민 체의 재가치의 합계

를 비교하면 각 안의 체 재정 안정성을 검토할 수 있다 안 1과 안 3

이 재정 안정성이 부각이 되는 신에 안 1의 경우 분배 측면에서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안 3이 더 주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5

lt그림 8gt 주요 안들의 임 분포와 여비율의 계

주 실선은 현행제도 끊긴 선(dash-dash)은 대안 1 점선은 대안 2 그리고 는 대안 3임

lt표12gt 균등분포(평균의 50에서 150까지)를 가정한 경우

체 기여 체 여 의 비율

남 자 여 자

행 제도 20461 24867

안 1 11336 13777

안 2 19558 23654

안 3 11690 14864

라 개인계정의 설정문제

재정 안정성과 립기 수익률의 증가를 해 립기 의 투자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요구하는 견해도 있다 이러한 요구는 개인계정을 선택 으로 설정하

여 수용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이 개인계정에 한해서는 일정한 정도의 주식 등

14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험자산에 투자하여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기

본 으로 개인계정의 설정의 경우 행정비용이 과다하게 들고 문성의 부족으

로 인한 수익률제고의 한계 등의 문제를 제기할 수도 있다 그러나 개인의 선택

권을 제한 으로 확 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하게 되면 운 험 도덕

해이 등 사후 인 문제들이 나타날 수는 있으나 사 으로는 투자 험의 개인

화 과정에서 수익률을 제고할 수 있다면 국민연 의 재정 안정성 등에 기여할

것이다

임 의 2 이내로 자발 으로 추가 기여 을 납부하고 이 기여 의 한도 내

에서 제한 인 포트폴리오를 선택하여 운 하는 방식으로 개인계정을 도입하게

되면 단 보다 장 이 더 많을 것이다 개인계정을 도입하면 체 으로 도입하

지 않는 경우보다 재정안정성이 증가한다 다만 요구수익률이 증가할수록 재정

부담이 증가한다 개인계정의 수익률이 공격 투자로 일반 립기 의 수익

률보다 3배인 경우에 낮은 수익률로 운 될 때보다 안 2의 재정 안정성을 상

승시키나 다른 안의 경우에는 재정 안정성이 악화되었다 한 소득분배를 악

화시키는 효과는 그다지 크지 않았으나 얼마간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만약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통해서 이러한 요구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다면 재정

으로 추가 인 부담없이 여수 을 높여 다고 하겠다 이러한 에서 개인

계정의 수익률에 한 정부의 보증에 한 부담을 계산하여 일정 수익률을 보증

하는 제도를 도입하는 것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다

lt표 13gt 균등분포(평균의 50에서 150까지)를 가정한 경우

체 기여 여 의 비율(개인계정 2)

남 자 여 자

A B A B

행 제도 21905 24769 25510 27197

안 1 11336 11632 13777 14137

안 2 18063 16164 21858 19581

안 3 11626 11828 14667 14737

주 A는 일반 기여금 적립기금수익률과 개인계정수익률이 동일 B는 일반 기여금 적립기금수익률이 개인계정수익률의 13 수준인 경우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7

lt그림 9gt 개인계정의 도입 후 주요 안들의 임 분포와 여비율의 계

(개인계정의 수익률이 일반과 동일한 경우)

주 실선은 현행제도 끊긴 선(dash-dash)은 대안 1 점선은 대안 2 그리고 는 대안 3임 수익률 3 수준으로 가정

lt그림 10gt 개인계정의 도입 후 주요 안들의 임 분포와 여비율의 계

(개인계정의 수익률이 일반보다 3배인 경우(009))

주 실선은 현행제도 끊긴 선(dash-dash)은 대안 1 점선은 대안 2 그리고 는 대안 3임

14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Ⅴ 소득분포와 주요 안들의 재정 안정성의

담보여부(robustness)

1 지니계수와 소득분포

재 우리나라의 경우 노령연 액을 기여 과 평균수 의 임 을 혼합하여

만들어진 기 을 이용하여 지 하도록 되어 있으나 고령화와 운 수익률의 하

락 출산으로 인한 인구증가세의 둔화로 인하여 약속된 액을 수 있는 가

능성이 매우 희박한 상황이다 경제사회 환경에 민감하지 않고 재정 독립성

을 달성하기 해서는 칠 와 같이 연 을 민 화하는 수밖에는 없다 이 경우

우리가 우려하는 거의 모든 문제가 해결될 수 있으나 사회 연 를 목 으로

하는 국민연 의 취지 자체에 한 근본 인 회의가 제기될 수 있다 그러나 사

회 연 를 강화하게 되면 소득분포에 따라서 재정 안정성이 을 받게 된

다 지 까지의 논의에서 임 분포가 칭 으로 균등하다고 가정하고 재정

안정성을 검토하 으나 이는 체 인 단의 기 을 제시하는 데에는 용이하

지만 구체 으로 우리나라 실에서 각 안들이 재정 으로 얼마나 안정 이

며 소득 분포의 변화 충격에 얼마나 재정 안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가에 하

여서는 답을 수가 없다

행 제도는 불행하게도 모든 소득계층에 하여 2배에서 3배 이상의 연 을

보장하는 제도이기 때문에 소득분포와 련이 없이 재정 안정성을 담보할 수

없다 그러나 여기서 제안한 몇 개의 안에서는 상 소득자에게는 다소 불리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소득분포에 따라서는 재정 안정성이 어느 정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따라서 각 안이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느냐 하는 것을 측정하는 것

은 새로운 안을 제시할 때 필수 인 업무라고 단된다

우리나라는 1990년 에 소득불평등도가 많이 개선되어 1993년에는 지니계수

가 0281까지 하락하 다가 차 증가하여 외환 기 직후인 1998년에는 0316으

로 20년간 최 치를 보 다 지니계수는 다소 경기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

향이 있지만 그래도 최근 다시 안정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속단하기는 어렵지

만 지 과 같은 추세라면 곧 균제상태(steady state)로 수렴할 것으로 단된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9

망하기에 따라서 매우 다른 결론이 나올 수도 있지만 0302 수 으로 수렴될

것으로 단된다 한 경제성장률과도 미약하지만 연 계를 맺고 있다 상

계수는 약 -017이고 회귀방정식으로 추정된 결과로는 경제성장률이 1포인트

증가하면 지니계수는 단기 으로는 0001포인트 감소하고 장기 으로 0016포

인트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t표 14gt 우리나라의 지니계수 추이

연 도 1985 1990 1995 2000 2003 2004 2020( 망치)

지니계수 0311 0295 0284 0317 0306 0310 0302

주 전망치는 지니계수()를 종속변수로 하는 자기회귀방정식을 추정하여 구하였다 추정시 사용한 자료는 1982년에서 2004년까지의 기간 동안의 지니계수들이다 추정식은 다음과 같다

단 ( )은 t 값이고 는 062 DW값은 19임

자료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1982년에서 2004년까지의 자료를 이용하여 추정한 지니계수와 경제성장률과

의 계는 다음과 같다

단 는 지니계수이며 는 경제성장률이고 ( ) 은 t 값임

는 079이고 DW 값은 172임

단순 추정만 가지고 지니계수의 미래 망치를 추정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한

계가 있겠지만 노령화 인구증가세 둔화로 인하여 경제성장률은 향후 둔화될

것이고 재까지의 지니계수의 움직임으로만 추정하여도 지니계수는 재 수

에서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따라서 망치 0302 정도는 무난한

망치로 단된다

이러한 지니계수를 가지고 소득의 분포를 역추산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

다 기본 으로 지니계수와 분포는 일 일의 계를 가지고 있지 않다 따라서

15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지니계수와 소득분포를 연결하는 것은 로 츠곡선의 함수 형태를 상정하고 이

에 따라서 주어진 지니계수와 배치하지 않는 소득분포를 계산하는 것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일 것이다 함수 형태가 주어져 있기 때문에 동일한 함수 형태

에 의해서 계산된 소득분포는 일 성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일 된 소득분포를

가지고 지니계수의 변화에 따라서 각 안들이 재정 안정성을 얼마나 담보할

수 있는지를 비교하는 것은 일 된 결과를 가져다 것이기 때문에 의미있는

일이라고 단된다

주어진 지니계수로부터 소득분포를 역으로 추산하기 해서는 함수 형태를

고정하고 모수 근을 하여야 한다 여러 가지 함수 형태를 상정할 수 있다

Basmann et al(1990)은 다음과 같은 일반화된 함수 형태를 제시하고 있다 그

에 의하면 가 소득의 분포라고 하고 가 상기의 소득을 받는 인구의

분포라고 한다면 일반화된 로 츠곡선의 함수 형태는 다음과 같다

단 ≦ ≦ 는 모수임

여기서 주어진 모수를 모두 고려하는 것보다는 몇 가지 모수에 해서는 제약

을 주고 함수 형태를 단순화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로 츠곡선의 일반 인

특성은 정의역과 치역이 모두 0과 1사이에서 결정된다는 것과 함수가 비감소함

수 (non-decreasing)형태를 보인다는 것이다 앞에서 제시된 함수 형태는 모수

에 따라서 차이가 있겠지만 이러한 일반 형태를 만족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Wan(1999)는 이러한 일반 인 형태에서 여러 가지 모수 제약을 두고 제약

된 함수들을 각각 검토하고 있다 제약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그것이 실 인

자료와 일치할 확률은 더 어질 것이다 Wan(1999)의 결과는 이러한 일반 인

결론을 다시 한 번 확인해 주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여기서 로 츠곡선이 필요

한 것은 지니계수로부터 가상 인 소득분포를 역추산하는 것이므로 간단한 함수

형태로도 충분할 것이다 Wan(1999)이 제시한 가장 간단한 함수 형태는 다

음과 같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1

즉 이다 이 함수의 특성을 확인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이다 둘째 이다 그리고 에 하여

ge 이

다 따라서 단순하며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함수 형태라고 단된다

에서의 함수 형태는 의 모수와 지니계수가 일 일 응을 하기 때문에

지니계수를 알 경우 모수 는 자동 으로 계산될 수 있고 이 계산에 따라서 함

수 형태가 확정되기 때문에 소득분포를 쉽게 계산할 수 있을 것이다

lt그림 11gt 모수 와 지니계수의 계(축이 모수 의 값임)

주 횡축은 모수값이고 종축이 지니계수임

재 우리나라의 지니계수가 0302로 장기 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이에 따른

소득분포를 계산하여 보자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모수 의 값은 12435로 계

산된다 이 값을 입하여 로 츠곡선을 그리면 다음과 같다

15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lt그림 12gt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로 츠곡선

이 게 지니계수의 측이 달라지면 소득분포도 변화하게 된다 다음의 lt그림

13gt은 지니계수가 0302일 때와 칭 인 소득분포를 비교하여 그린 것이다

칭 인 경우에 비하여 지니계수가 0302 정도일 경우에도 소득층에서의 소득

이 칭 인 소득분포의 같은 소득계층의 소득에 비하여 상 으로 더 낮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결국 소득층에 한 지원을 강화할 경우에 혜택을 받

은 인구가 더 많게 된다 즉 2000년 기 체 남자 평균임 1473789원은 임

총액이 같더라도 지니계수가 0302인 경우는 58 소득계층이 받으며 소득순

가 63 정도가 되어야 양 분포에서의 임 수 이 같다 지니계수가 악화되면

최하 계층의 소득은 상 으로 더 낮고 최상 계층의 소득은 상 으로 더

높다 따라서 분배 차원에서 재정 안정성에 얼마나 더 문제가 생길 것인가

하는 것은 구체 으로 계산을 하여야 할 것이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3

lt그림 13gt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소득분포

2 소득분포 변화에 따른 각 안별 재정안정성

칭 인 소득분포를 가정하 을 때보다 지니계수가 0302 정도일 경우의 비

칭 소득분포를 가정하 을 때 안별 재정안정성에는 부정 인 향을 미

칠 수 있다 소득분포의 변동에 따라서 소득재분배 기능이 있는 연 개 의 경우

에는 이러한 소득분포의 변화에 따른 재정 안정성을 고려하여야 할 것이다

앞 에서 고려한 칭 소득분포는 2000년 평균임 을 심으로 이에 하

여 50 수 의 임 소득자와 150의 임 소득자가 존재하는 것으로 가정하

다 이러한 가정 아래서 지니계수는 약 01525 정도로 계산되었다 이는 지난 20

여년간의 우리나라의 지니계수와 비교할 때 실 인 수치라고 볼 수는 없을 것

이다 이에 따라서 우리나라 지니계수의 장기 망치인 0302 정도의 숫자와

일 성을 유지하는 소득분포를 계산하고 이에 따라서 재정 안정성을 검토하는

것이 당연하면서도 필수 인 차일 것이다

주요 안과 기존의 연 을 비교하 을 때 재정 안정성 측면에서 재정

15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안정성의 순 가 소득분포에 크게 의존하고 있지는 않았다 안 1의 경우에는

소득의 과소와는 계없이 자기가 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를 찾아가는 형식이

므로 커다란 문제가 없다 연 가입자가 운 수익에 한 험을 모두 부담하고

있기 때문에 연 을 운 하는 입장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방식이기도 하다

그러나 기존의 연 제도와 안 2와 안 3 등은 지니계수의 상승으로 인하여

여비율이 다소 상승할 것으로 견된다

lt그림 14gt 지니계수 0302 하에서의 여비율

동일한 소득분포 하에서는 그 상 인 장단 은 그 로 유지한다 재정 안

정성 면에서 볼 때 안 3은 기존 연 보다 여비율이 체 으로 높지 않아서

재정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다 그러나 지니계수의 변화가 재정 안정성에 큰

향을 수도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즉 지니계수가 01525에서 0302로 상승

하게 되면 소득층에서 기존 연 보다도 안 3이 더욱 혜택을 많이 주는 것으

로 나타난다 인 것은 아니지만 상 으로 최하 계층에서는 안 3이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5

여비율이 높은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기존 연 의 경우와 안 3의 경우 지

니계수가 상승하게 됨에 따라서 어떻게 변화하는가는 다음 lt그림 15gt에서 엿볼

수 있다 안 3의 경우는 지니계수가 악화됨에 따라서 행 연 제도보다도

소득층에는 더욱 유리한 연 을 제공하여 주고 있다

재정 안정성을 평가하기 해서 지니계수가 악화됨에 따라서 총 여비율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계산하 다 다음 lt표 15gt에서 볼 수 있듯이 안 2와 안

3이 지니계수 악화에 따라서 재정 문제가 악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니계

수에 값의 변화에 따라서 가장 총 여비율이 가장 크게 반응하는 것은 안

2 다 이는 각각 지니계수가 1포인트 변화할 때 034로 크게 변화하 다 하지

만 탄력성의 개념을 원용하여 가장 탄력 으로 변화하는 것은 모두 비탄력 이

어서 크게 소득분포의 변화에 따라서 크게 재정 문제가 악화되는 것은 아니다

종합 으로 볼 때 안 3이 재정 안정성 면에서 비록 탄력 일 수 있지만

인 비율로 단할 때 지니계수의 변화에 따라서 소득분포가 변화하더라

도 큰 재정 안정성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단된다

lt그림 15gt 지니계수 상승의 효과

15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행 연 체제는 평균임 을 기 으로 여를 결정하기 때문에 평균소득이 변

화하지 않고 상 임 순 가 변화하지 않는다면 지니계수가 악화되어도 총

여비율은 변화하지 않는다 안 1은 자기가 불입한 기여 에 하여 받기 때

문에 분포변화에도 별 향을 받지 않는다 다만 안 2와 안 3의 경우는 실

질평균임 의 20를 보장해 주기 때문에 소득분포에 향을 받는다

그러나 안 3의 경우 향후 장기 인 지니계수 수 0302에서 사회 연 성

을 유지하면서 행 제도의 재정 문제 을 획기 으로 개선시킬 수 있다

lt표 15gt 지니계수 변화에 따른 총 여비율의 변화

행 안 1 안 2 안 3

지 니 계 수 01525 2046 1134 1175 1169

지 니 계 수 0302 2046 1134 1226 1179

지니계수 1 포인트 상승시 0000 0000 0338 0064

탄 력 성 ( 간 사용) 0000 0000 0016 0003

Ⅵ 결 론

본 연구에서 다양한 안을 검토하 다 결론 으로 다음과 같은 명제들을 얻

을 수 있었다 첫째 안 1 2 3과 같이 자기 자신이 기여한 기여 에 비례하여

연 액이 결정되는 안들이 재정 안정성을 개선시킨다 그리고 자기 자신이

낸 기여 의 원리합계를 모두 받기 때문에 안 1 2 3들은 국민들의 합의를 도출

하기가 편할 것이다 재정 안정성의 보장과 자신의 기여 에 따라 지 받을 수

있다는 제도 장 때문에 국민의 제도에 한 불신도 불식시킬 것으로 단된

다 한 재정 안정성이 히 개선되기 때문에 외국에서 논의되고 있는 정부

의 암묵 부채에 한 우려도 개선된다 둘째 사회 연 감을 감소시키지 않

고 국민연 을 개 하기 해서는 안 2와 안 3과 같은 모든 연 자에게

용되는 최소지 액을 설정하는 것이 좋다 이 부분에서 기 연 제의 도입을 고

려하는 것이 요하다 기 연 제도에 해서는 본 연구에서 직 으로 검토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7

하지 않았다 다만 안 2와 안 3에서 모든 연 자에게 퇴직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를 유지하는 제도를 운 하여도 큰 재정 부담이 없었다 셋째

세 별 기 보다는 남여의 차이가 없는 개인별 제도를 운 하는 것을 제로 검

토하 다 앞으로 노령연 이외의 부가 연 에 하여 재검토하기 한 연구

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넷째 안 3은 사회 연 감을 최소한도로 보장하면

서 재정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안이다 다섯째 개인계정을 부가 으로

도입하게 되면 재정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여섯째 지니계수의 장기

추세에 따른 제도의 안정성을 검토하 으나 민감하게 반응하지는 않았다

한 가지 제도를 가지고 다양한 정책 효과를 얻을 수는 없을 것이다 인구증

가의 둔화 내지 인구감소의 가능성 그리고 고령화로 인하여 우리는 새로운 도

을 맞이하고 있다 국민연 제도는 당장 개 되어야 한다 그러나 국민연 이 정

당화될 수 있는 범 를 넘어서 확 되면 국민연 으로 우리 모두의 노후를 보장

할 수 있는 그러한 제도를 만들기는 매우 어렵다 국민연 이 가지고 있는 공

연 으로서의 사회 연 와 사망률의 차이에 따른 험 리 성격을 충분하

게 활용할 수 있는 제도이면 될 것이다

국민연 의 역할과 재정의 역할이 서로 조화되고 개인의 생애소득에 따른 개

인 책임 하에서의 노후 비 등 다양한 방식으로 노후소득이 보장되어 인구고

령화에 비하는 다단계 략을 마련하는 것이 보다 바람직하다

본 연구에서는 국민연 이 재정 지속성을 담보하면서 사회 연 를 공고히

하고 노후 험을 리하는 최소한의 보장이라고 하는 에서 개 방안이 제시

되었다 지 의 보험료율 하에서 추가 부담 없이 제시된 것이기 때문에 국민연

만으로 노후를 보장하는 체제를 구축하는 데에는 미흡할 수 있다 그러나 경제

에 부담을 최소화하고 정치 타결의 가능성을 높이면서 향후 정치 험을 배

제하는 제도라는 에서 공론화하여 신 히 검토할 만한 제도개 이라고 생각한

15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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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부록gt 로그램

로 츠곡선의 형태와 지니계수

h=12435

gini0=0302

area1=(1-gini0)2

popx=(00011)

incy=zeros(1011)

t=2

while tlt=101

incy(t1)=popx(t1)exp(-h(1-popx(t1)))

t=t+1

end

pop=popx

inc=incy

averwage=1473789 2000 male average wages

wage=(0500115)averwage

totalwage=sum(wage)

totalpop=147008000

inc=inctotalwage

pop=poptotalpop

wagedis=inc(12101)-inc(11100)

popdis=pop(12101)-pop(11100)

plot(wagedispopdis)

incomedis=[popdis wagedis]

[rownumcolnum]=size(incomedis)

pop=zeros(1colnum)

inc=zeros(1colnum)

popacc=0

16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incomacc=0

t=1

while t lt= colnum

popacc=popacc+incomedis(1t)

incomacc=incomacc+incomedis(2t)

pop(1t)=popacc

inc(1t)=incomacc

t=t+1

end

pop=poppopacc

inc=incincomacc

area1=0

t=2

while t lt=colnum

area1=area1+(pop(1t)-pop(1t-1))inc(1t)

t=t+1

end

gini=1-2area1

aa=[wage(2101) wagedis] 지니계수와 합치하는 소득분포

연 의 계산

tempR=[ 4824 4917 4722 459 498 416 263 308 212

195 233 153 466 616 306 647 889 394 744

1021 454 984 1327 627 1503 2115 857 2436 3547

1275 3703 5568 1779 5438 8103 2738 8195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3

12338 4318 12448 18759 7015 19315 2877 12513

32827 46936 24457 56818 77678 45476 9675 122361

85229 175589 206173 166386 ]

tempR=tempR100000

temp=zeros(202)

for i=018

temp(i+11)=tempR(3i+21)

temp(i+12)=tempR(3i+31)

end

DeathR=zeros(1202)

death rate at each age by sex

DeathR(11)=temp(11)

DeathR(12)=temp(12)

DeathR(2)=temp(2)

DeathR(3)=temp(2)

DeathR(4)=temp(2)

DeathR(5)=temp(2)

for i=116

for ii=15 distribute the same death rate for each age in the same 5 year

category

DeathR(5i+ii1)=temp(i+21)

DeathR(5i+ii2)=temp(i+22)

end

end

for i=86120

16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DeathR(i1)=temp(191)

DeathR(i2)=temp(192)

end

Prob=ones(1202)survival rate after 65

for i=67120

Prob(i)=Prob(i-1)(1-DeathR(i))

end

artificial wage struture (base year = 2000 at 20 years old)

at age 20 we are concerned with only male workers

Prob(2)=Prob(1) females survival rate was replaced by males one

wage=zeros(1001202)

wagegro=[1140272 1159458] 1975-2000 average wage growth factor(male

female)

wagegro=[106 106]simulation

for i=1100

wage(i211)=aa(i1) at age 20 2000 male monthly aveage wages(symmetric)

wage(i212)=aa(i2) at age 20 2000 male monthly aveage wages(gini=0302)

end

for tt=1100

for i=119

wage(tt21-i1)=wage(tt21-i+11)wagegro(11) decrease from 2000 to

wage(tt21-i2)=wage(tt21-i+12)wagegro(11) decrease from 2000 to 0

year old

end

for i=22120

wage(tti1)=wage(tti-11)wagegro(11) increase since 2000 to 119 year

old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5

wage(tti2)=wage(tti-12)wagegro(11) increase since 2000 to 119 year

old

end

end

simulation for income distribution

tempwage=wage

indiv=zeros(1001202) individual account

BPA=zeros(1001202)

Vwage=zeros(1001202)

sumcontri=zeros(1002)

sumpension=zeros(10042)

valratio=zeros(10042)

Vwage=wage

vari=1

BPA=wage12 the basic pension initialization(yearly base)

XBPA=BPAfurther reference

for vari=1100

the case 1 for symmetric case for the current pension plus 65 age reform

the case where the pensioin is given after 65 and

contribution started after 20 year old

intere=003 interest for discount

intere1=009interest for individual account

N=65-20 contribution has been made since 20 to 64

Awage=zeros(12)

16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Awage(11)=(sum((wage(1100631)+wage(1100641)+wage(1100651))1))300

average before retrire for all

Awage(12)=(sum((wage(1100632)+wage(1100642)+wage(1100652))1))300

average before retrire for all

Bwage=zeros(12) initialize the history of each pensioners

contri=zeros(12)intialize the simple sum of contribution

pcontri=zeros(12) initial for present value of contribution

indivcon=zeros(12)individual account contribution

pvalue=zeros(12) present value at 65

for i=2165

indiv(varii)=002wage(varii)12 yearly base individual account contribution

for ii=12

contri(1ii)=contri(1ii)+009wage(variiii)12yearly base

pcontri(1ii)=pcontri(1ii)+12009wage(variiii)((1+intere)^(66-i))yearly

base

indivcon(1ii)=indivcon(1ii)+12002wage(variiii)((1+intere1)^(66-i))

end

end

Bwage(11)=sum(wage(vari21651))45 for symmetric distribution

Bwage(12)=sum(wage(vari21652))45 for gini distribution

for t=66120

BPA(varit)=18(Awage+Bwage)(1+005(N-20))Prob(t)

for ii=12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contri(vari)=pcontri

sumpension(vari1)=pvalue

valratio(vari1)=pvalue(pcontri)

the reform case 1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7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infla=003

temp=10life expectancy

for t=66120

BPA(varit)=((1+intere))pcontritempbenefit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contri(vari)=pcontri

sumpension(vari2)=pvalue

valratio(vari2)=pvalue(pcontri1)

the reform case 2

BPA1=XBPA BPA은 명목 연간 연 수령액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pcontritemp=pcontri

infla=003

temp=15life expectancy

tempwage=zeros(12)

tempwage(11)=sum(wage(1100651))100

tempwage(12)=sum(wage(1100652))100

tempbasic=tempwage(1)1202 퇴직 당해년도의 평균임 의 100 수 의

실질가치를 보장

나머지는 20년 기 으로 분할 (수익률만큼 조정)

16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for t=66120

if temp lt1

temp=1

end

BPA(varit)=((1+intere))pcontritemptempbenefit

if BPA(varit1) lttempbasic(11)

BPA(varit1)=tempbasic(11)

end

if BPA(varit2) lttempbasic(12)

BPA(varit2)=tempbasic(12)

end

for ii=12

pcontritemp(1ii)=pcontritemp(1ii)-BPA(varitii)

end

temp=temp-1

tempbasic=tempbasic(1+infla)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pension(vari3)=pvalue

sumcontri(vari)=pcontri

valratio(vari3)=pvalue(pcontri1)

the reform case 3

BPA1=XBPA BPA은 명목 연간 연 수령액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pcontritemp=pcontri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9

infla=003

temp=20life expectancy

tempbasic=zeros(12)

tempbasic(11)=sum(wage(1100651)1)100

tempbasic(12)=sum(wage(1100652)1)100

tempbasic=tempbasic1202 퇴직 당해년도의 평균임 의 20 수 의 실질가

치를 보장

나머지는 20년 기 으로 분할 (수익률만큼 조정)

for t=66120

BPA(varit)=(1+intere)pcontritemp

for ii=12

if BPA(varitii)lttempbasic(1ii)

BPA(varitii)=tempbasic(1ii)

end

end

tempbasic=tempbasic(1+infla)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pension(vari4)=pvalue

sumcontri(vari)=pcontri

valratio(vari4)=pvalue(pcontri1)

end

sum(sumpension(11))sum(sumcontri(1))

sum(sumpension(12))sum(sumcontri(2))

sum(sumpension(21))sum(sumcontri(1))

sum(sumpension(22))sum(sumcontri(2))

17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sum(sumpension(31))sum(sumcontri(1))

sum(sumpension(32))sum(sumcontri(2))

sum(sumpension(41))sum(sumcontri(1))

sum(sumpension(42))sum(sumcontri(2))

i=1

ppp=zeros(1001)

for i=1100

ppp(i)=i

end

figure(1)

plot(pppvalratio(110012)-)

hold on

plot(pppvalratio(110022)--)

plot(pppvalratio(110032))

plot(pppvalratio(110042))

hold off

xlabel(소득순 )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1

Aging and National Pension

Alternative Ways for Reforming National Pension in an

Aging Society

Joon-Mo Yang

Abstract

This paper pointed out the problems of the current national pension system in

the changing environment especially aging and suggested the alternatives for

correcting the inherent problems of the system It documented the following

propositions after it considered the effects of aging and income distribution The

first proposition is that the defined contribution is recommended for the

stabilization of the financial prospects The second proposition is that the basic

pension can be introduced to have income redistribution effects under the

constraint of the financial stability The third propostion is that because Gini

coefficients will be improved the financial status with the basic pension aspect

will not be worsen The fourth proposition is that the individual account can be

introduced to reconcile the individual preference against risk

It concluded that the alternative pension system can improve the financial

stability in the aging society without loss of the social solidarity

Keywords National Pension Financial Stability Defined Contribution Basic Pension

JEL Classification I3

Yonsei University E-mail yangjmdragonyonseiackr

17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文亨杓(한국개발연구원)

본 연구는 향후 인구고령화 상이 빠르게 진 됨에 따라 행 국민연 제도가

당면하게 될 재정불안정성의 문제뿐 아니라 연 사각지 의 문제 소득재분

배 기능에 해 다각 인 분석을 시도하고 있다 한 행 제도가 안고 있는 지

속가능성 형평성 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한 다양한 안들을 제시하고 이에

한 경제 효과를 시뮬 이션을 통해 비교분석하 다 본고에서 지 한 로

행 국민연 제도는 재정 구조 측면에서 많은 문제를 안고 있으며 격

히 도래하고 있는 고령사회에 응해 나가기 해서는 조속한 연 개 이 요구

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 제안하고 있는 연 개 방안은 크게 국민연 제도의 재정 안정

성 제고를 한 립 요소의 강화와 사회 연 감을 높이기 한 최소연 보

장제의 도입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행 국민연 제도가 안고 있는 가장 큰 문

제 은 제도가 속한 인구 고령화에 따라 지속가능성이 크게 받게 되리

라는 이다 특히 제도의 고 여- 부담구조로 인해 2040년 에 가서는 부과

방식으로의 환이 불가피해 질 망이며 그 이후 고령화로 인해 제도 유지(

여수 제)를 한 필요보험료율이 40 수 에 육박하게 될 것이다 즉 제

도의 지속가능성 세 간 형평성 제고의 측면에서 국민연 의 조속한 개 이

불가피할 것이며 이 경우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안은 재의 (부분) 립방식

을 지속시켜 나가는 방안 밖에는 없을 것이다 따라서 본고에서 제시하고 있는

립식 요소의 강화에 해서 검토자 역시 으로 동의할 수밖에 없다

한 국민연 제도가 민 보험이 아닌 사회보장제도의 일환인 만큼 사회복지

배려 소득재분배 기능에 한 고려도 불가피할 것이다 즉 국민연 역시

노인인구의 최 생활수 의 보장이라는 복지 목표에 어느 정도 부합해야 할

것이며 이러한 입장에서 기 연 보장의 도입 취지에도 충분히 공감을 한다 그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3

러나 이러한 기 보장의 수단에는 다양한 형태가 있을 수 있다 를 들어 최근

학계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보편 기 연 제나 는 소득조사

(means-test)에 입각한 최 연 보장(minimum pension guarantee)이나 최 소득보

장(minimum income guarantee)제도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검토자의 단으로

는 향후 인구고령화에 따른 막 한 재정 부담을 고려할 때 보편 기 연 보

다는 소득조사형 소득보장방식이 우선 으로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되며

한 이 경우에도 행 국민기 생활보장제도 경로연 등 여타 공 부조제도

들과의 정한 역할분담 계설정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상과 같이 본 연구에서 제시된 국민연 개 의 기본방향에 해 체 으로

공감하고 있으나 보다 구체 인 안제시에 있어서는 몇 가지 의문 이 발견된

다 첫째 본 연구에서는 안제시에 있어 각 가입자가 자신이 납부한 원리합계를

보장받아야 한다는 을 강조하고 있으나 이에 해서는 사회보험으로서의 국

민연 의 기본 역할에 한 검토가 제되어야 할 것이다 이론 으로 볼 때

연 제도의 -그것이 민 연 이던 공 연 이던 간에- 기본 기능은 생애기

간의 불확실성(longevity uncertainty)에 한 보험의 기회를 제공해 주는 데에 있

으며 바로 이 이 연 과 강제 는 자발 축과의 차이 일 것이다 만일

본고의 제안 로 원리 을 보장한다거나 연 지 기간을 10년 는 20년으로 한

정할 경우에는 이러한 연 의 보험 기능이 상실되고 강제 축수단으로의 기능

만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 경우에는 과연 국민연 이 왜 필요한가에

한 근본 질문이 제기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본고에서는 다양한 개 안을 제시한 배경에 해서는 구체 논의가

부족한 느낌이 든다 물론 국민연 의 개 에 있어 재정 균형과 지속가능성이

가장 요한 잣 의 하나일 것이나 이 외에도 정성(adequacy)에 한 검토

도 동시에 필요할 것이다 즉 개 안의 제시에 있어서는 연 여 수 이나 보

험료부담의 수 을 어떻게 설정하는 것이 과연 사회 으로 정한가에 한 고

려도 요할 것이다 그러나 본고의 개 안들은 재정 측면만을 지나치게 강

조한 느낌이 있으며 특히 국민연 이 체 노후소득보장체계에서 담당해야 할

정한 역할이나 수 에 해서는 심층 논의가 결여되어 있는 이 아쉽다 재

정 안 성을 고려할 때 행 국민연 여수 의 상당한 감축이 필요하다면

추후 연구에 있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타 정책수단이나 민간역할의 제고방안에

17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서도 검토가 요망된다

끝으로 본고에서는 연 개 에 있어 lsquo사회 연 감rsquo의 요성을 강조하고 있

으나 이러한 용어가 학술 개념으로 정립되기 해서는 보다 구체 인 정의를

내릴 필요가 있을 것이다 특히 이러한 사회 연 가 국민연 의 소득재분배기

능을 의미하는 것인지 는 연 개 에 한 사회 공감 형성을 의미하는 것

인지를 보다 명확히 밝 필요가 있을 것이다 더욱이 사회 연 성을 형평성

측면에서 이해할 경우에도 세 내의 소득 계층간 재분배기능과 세 간의 소득

이 기능을 가 명확히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행 국민연 과 같

이 계층간세 간 재분배가 혼재되어 있어 결국 기 세 가 소득수 에 계

없이 후기 세 로부터 막 한 이 혜택을 받게 되는 것은 사회 형평성 측

면에서 볼 경우에도 결코 바람직하다고 단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 밖의 본고에서 수행된 실증 분석 시뮬 이션상의 기술 문제 이나

의문 에 한 의견은 여기에서는 생략하 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5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尹錫明(국민연 연구원 선임연구 원)

본 논문은 고령화 진 에 따른 국민연 재정 불안정 해소를 해 재정

독립이 가능한 안들을 시산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재 OECD 회원국 인구

고령화 정도가 하 3번째에 속해 있으나 향후 격하게 진행될 고령화 속도로

인해 2050년에는 체 OECD 회원국 상 3번째를 할 것으로 상되고 있

다(OECD 2005) 이러한 상황에서 인구고령화 즉 고령사회에서도 작동 가능한

연 제도를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은 주제 선정의 시의성 연구방향에서 매우

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정 인 측면에도 불구하고 본 논문의 작성과정

후속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측면이 고려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먼 공 연 인 국민연 의 제도개선 방향 모색시 연 제도를 통해 달성하

고자하는 정책목표를 짚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학문분야 학문 성향 등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통상 연 제도 특히 공 연 제도와

련된 논쟁에서 거론되는 정책목표는 크게 다음 3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lsquo제도 용의 보편성(universal coverage)rsquo으로 일단 국민들을 상으로

도입된 제도인 이상 가 많은 국민을 연 제도에서 포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lsquo 여의 성(adequacy of benefit)rsquo으로 노후생활에 필요한 소득

(그것이 최 생계비이든 아니면 그보다 높은 수 이든)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

다는 것이다 셋째 lsquo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으로 제도 속성상 여러 세 에 걸

쳐 운 되는 연 제도가 특정세 에게만 용되고 기 고갈로 인해 탄나는

것이 아니라 후 세 모두가 공유하도록 장기 으로 유지 가능하여야 한다는 것

이다

연 련 논쟁에서 문제는 상기 언 된 세 가지 정책 목표가 상호 모순된 정

책목표가 될 수 있다는 이다 특히 소득층을 포함하여 가 많은 사람에게

안정 인 소득을 보장하기 해서는 부담 비 높은 연 여 지 이 불가피한

17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반면 이 경우 부족한 재원을 세 내에서 해결하지 못할 경우 막 한 부담이 후

세 에게 가되게 되어 결국 장기 으로 국에 달하는 것이 일반 이며 재

주요 선진국 부분이 공 연 제도에서 이 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 한편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기 해 충분히 부담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자에게만 가

입을 장려하고 여 역시 부담에 상응하는 수 의 연 을 지 할 경우 연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은 확실히 담보할 수 있을 것이나 소득층 취약계층의 노후

소득보장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두될 것이다

향후 세계에서 가장 속하게 인구 고령화가 진행될 것으로 상되는 우리

나라의 바람직한 국민연 개 방향과 련하여 재 두 가지 연 개 안이 극

명한 립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먼 행 국민연 제도의 개 을 미룰수록 부담고 여lsquo체계의 국민연

에 내재된 잠재 부채(implicit pension debt)가 증할 것을 우려하여 지 보다

는 rsquo덜 받고 더 내자는lsquo 모수 는 계수 연 개 (parametric reform)이 정부

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반면 본인이 보험료를 낼 경우에만 연 여를 지 하는

제도운 방식인 사회보험방식으로 운 되고 있는 국민연 제도가 다수의

용 제외자(즉 사각지 )를 발생하고 있음에 비추어 사각지 해소에 을 둔

조세를 재원으로 운 하는 기 연 제도의 도입(이 경우 장기 으로 정부재원 소

요가 막 할 것임) 필요성이 야당을 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요약하면 상 으로 제도의 lsquo지속 가능성rsquo을 강조하는 연 개 안과 lsquo 용의

보편성rsquo과 lsquo 여의 성rsquo을 강조하는 다른 연 개 안이 첨 한 립 상태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 하에서 수익비 즉 기본 으로 재정안정을 통한 장기 인

지속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제도개선을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의 제도개선방향

을 따를 경우 행 국민연 의 가장 큰 문제로 지 되고 있는 사각지 해소가

가능할 수 있을지에 한 의문이 된다

한편 논문 내용을 살펴 보면 재 우리나라 국민연 이 확정 여방식과 확정

기여방식이 혼합된 형태라 기술하고 있다 일반 으로 사용되는 개념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국민연 은 확정 여방식이다 즉 40년 가입한 평균소득자에게 60

의 소득 체율 지 을 약속한 정의된 이윤 형태(defined benefit type)라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7

한 국민연 의 개 방향과 련하여 모수 수정(parametric reform)으로는

장기 으로 국민연 제도의 정착이 어렵고 지속 인 갈등을 제거하지 못할 것

이라는 내용이 기술되고 있다 재정학 교과서에 흔히 기술되고 있는 것처럼 국가

가 온정주의(paternalism)에 입각하여 근로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시 에서 소득

의 일정액을 강제 축시키는 공 연 제도는 제도도입 취지 상(일정부분) 경제

주체들의 갈등을 유발할 수밖에 없다

공 연 제도에서의 요한 정책목표는 이같은 갈등을 최소화시키는 것이 되

어야지 갈등 자체를 불식시킨다는 것은 제도도입 취지와 배치될 수도 있으며

나아가서는 불가능할 수도 있다고 단된다

제도의 순응성(compliance) 약화에 따른 제도의 정착 어려움은 (논리 개상)

극단 인 경우 국민연 용 상의 분리를 통해서도 가능할 수 있다는 측면을

감안할 때 단순히 제도 정착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해서 제도를 환할 필요성

은 약화될 수 있다고 단된다 한편 재정 불안정에 따른 제도의 지속 불가능 문

제는 가 빠른 시일 내에 (상 으로) 부담 비 한 연 여를 지 하

는 연 체계로 개 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어도 경제가 지속 으로

성장한다는 가정 하에서는 연 제도를 통해 경제성장의 과실을 서로 다른 세

즉 세 간 소득이 이 가능하다 이러한 제도를 원용할 경우 반드시 수익비 개념

을 100 용한 연 제도로 국민연 제도를 개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개인계정을 도입한 경우에도 기본 으로는 공 인 제도를 유

지하면서 경제성장의 과실만큼에 해서만 세 간 소득재분배를 추구하는 제도

즉 Notional Defined Contribution 제도를 통한 연 개 이 주요국(스웨덴 이탈리

아 러시아 등) 공 연 개 안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는 도 참고하길

바란다

이와 함께 논문에서의 여비율(BCR) 계산시 평균수명 차이에 따른 소득재분

배 문제도 감안하여야 할 것이다 일례를 들면 미국의 경우 백인(고소득층)과 흑

인( 소득층)의 평균수명이 10년 이상 차이가 나고있어 여산식상의 소득재분

배와는 정반 로 소득재분배( 소득층에서 고소득층으로)가 일어난다는 연구가

있기 때문이다

논문에서 국민연 보험료가 재산상태 소득을 근거로 부과된다는 기술과

련하여서는 국민연 은 소득기 으로 부과되고 자 자의 경우 동종업종에 비

17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 아주 낮게 소득을 신고할 경우에만 소유 재산들을 참고로 소득상향을 권고하

고 있다는 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본 논문의 여와 기여방식에 따른 제도의 분류가 사 연 분류기 을 따르

고 있다고 단된다 공 연 의 경우 연 제도에 재정방식이 결부되는 계로

확정 여방식(defined benefit)의 경우에는 일반 으로 부과방식(pay-as-you-go)의

속성을 내포하게 된다 반면에 확정기여방식(defined contribution)의 경우 개념상

립방식(funded)으로 운 되게 된다 따라서 제시된 분류기 을 공 연 에

용할 경우 독자들에게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논문내용 여러 정책조합마다 나름의 한계를 내포하고 있어 결국 혼합형제

도로 갈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기술하고 있다 그 다면 혼합된 제도 자체가

어도 질 인 측면에서는 모수 개 (즉 여와 보험료 부담수 을 조정하는)과

동일한 결과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지 궁 하다

본 논문에서의 지향 인 개인계정 도입문제와 련하여서는 최근 진행 인

미국연 개 안(2005년 2월에 백악 이 발표)을 참고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최근 미국의 연 개 안에 따르면 체 124 사회보장세 장기 으로 4

만을 개인계정으로 운 하는 것이다 나머지 84는 모수 개 을 통해 재정건

성을 확보하는 것을 제로 기존 사회보장제도를 유지하도록 되어있다 자본

주의의 주창국인 미국에서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공 연 제도를 개 할 수 없

는 이유에 해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논문의 결론과 련하여 본 논문에서는 보험료 부담측면을 심으로 논지가

개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그러나 이미 언 한 것처럼 국민연 개

과 련된 요한 다른 논 은 여의 성이다 국민연 의 경우 여산식

(benefit formula) 상으로는 60 소득 체율을 제공하는 연 제도를 운 하고 있

으나 실제로는 가입기간이 짧아(2050년에 어들어서도 평균가입기간이 22년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망되고 있다) 상당수 가입자들의 연 액이 최 생계비

에 미달할 것이라는 이 커다란 쟁 사항 의 하나이다

이러한 논쟁을 감안할 때 부담과 여수 을 동시에 고려한 제도개선 근이

필요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후속연구에서는 국민연 제도가 성숙단

계에 진입함에 따라 실질 인 소득 체율이 증가할 수 있다는 을 감안한 개

안(gradual reform proposal)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 즉 국민연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9

도가 성숙단계에 진입하는 시 인 2028년 후에 국민연 소득 체율을 40

( 는 35+ 업주부에게만 지 되는 5의 가 연 ) 로 하향 조정하는 방안

의 타당성도 동시에 고려할 필요가 있을 듯하다 이 경우 12( 는 10) 의 보

험료로도 재정안정이 가능할 수 있어 고령사회에서도 지속 가능한 국민연 제도

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18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일 반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오완근 기본 으로 양 모 교수님께서는 미국의 연 제도개 방안을 제시하셨

습니다 연 에 있어서 문제가 되는 것은 게 내고 많이 받는 것입니다 경제학

으로 게 내고 많이 받으니까 2036~2047년에는 연 이 고갈될 수 있다는 이

야기입니다 여러 가지 개 방안이 있겠지만 조 더 내고 게 받는 기본 인

개 방안보다 더 좋은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 9의 기여 이 많은지 은

지에 한 논란이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연 제도를 시작할 당시인 1988년도에

는 3 습니다 그 게 시작을 했던 이유는 그 당시 모두가 반 하기 때문에

도입을 해서 3로 한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 이후 계속 상승해서 9까

지 오른 것입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안이 있습니다 첫째는 기여 을 높이지

않는다면 수령하게 될 연 을 많이 이는 것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이 경우는

사회 연 가 어떻게 되는지 이야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많은 사람

들이 연 의 주식투자를 반 하고 있습니다 를 들어 우리나라 4 연 이 주

가부양 내지는 경기부양으로 많이 사용된 례가 있습니다 주식투자를 하지말

자고 하면 결국 채권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상태로 주식투자 제한을 하게 되

면 채권투자의 부분은 국민연 이 독식하게 될 것입니다 채권시장의 마비 내

지는 왜곡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정지만 소득의 50〜150가 균일 분포(uniform distribution)되어 있다고 가정하

셨는데 실 으로 소득분포가 상당히 비 칭 인데 그 게 가정해도 괜찮은

지 여쭙고 싶습니다

양 모(답변) 재정안정성을 계산할 때 분포가 비 칭 인 것은 문제가 있습니

다 같이 칭 이라고 보고 계산을 했습니다만 분포에 따라서는 재정 인 문

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 문제에 해서는 추후에 제가 더 생각을 해 보겠습

니다 그리고 오완근 교수님 질문 잘 받았습니다 lsquo더 내고 게 받자lsquo라는 것은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81

상식 인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연 을 게 받자는 것은 재정 안정성에 도움

이 되겠지만 기여 을 더 내게 되면 립된 기 이 커져서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 잘 이해가 안 갑니다 왜 기여 을 9에 고정

시켜 놓느냐고 하셨는데 ( 안 3)의 경우를 보시면 구나 평균임 의 20에

해당하는 실질가치를 보장 받습니다 하지만 이는 9의 기여 수 에서 가능합

니다 기여 을 더 내야 하는 경우에는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에 해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한 성(adequacy)의 문제를

지 하셨습니다 세계은행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공 연 이 아무리 소득 체율

을 높여도 결과 으로 노후 비는 마찬가지 수 입니다 선진국만 가능한 것이

아니냐는 말 을 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아주 후진국인가라는 반론을 제기하

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성 지속성 안정성 등의 문제는 제가 틀에서 제시

했습니다 안에서 구나 평균임 의 20는 보장받으면서 납부한 기여 도

모두 돌려받기 때문에 국민연 이 가지고 있는 사각지 의 해소에도 도움이 됩

니다 한편 명목확정기여방식에 한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명목확정 여방식과

유사합니다 자기가 퇴직시 에서 낸 연 의 원리합계를 지 도 알 수 있습니다

국민연 리공단에 가시면 지 도 얼마를 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 시 에서

20으로 나 것을 평균 으로 받는다는 것입니다 굉장히 안정감이 있습니다 따

라서 정치 인 문제를 살펴 도 국민을 설득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명에 한 문제는 제 모형의 약 입니다 사실은 20으로 나눴기 때문

에 20보다 못 사는 사람은 더 잘 사는 사람에게 주게 됩니다 이 문제는 명목확

정 여방식이 아니라 연 체제로 조정해서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는지는 더 생

각해 야 할 문제입니다 정치 안문제에서 소득 체율 9면 공 연 이

30인데 이것이 가능하냐는 말 을 하셨습니다 미국제도에서 체 100 에

서 45가 공 연 입니다 즉 85의 소득 체율 에서 45가 공 연 입니

다 30 정도의 소득 체율이 공 자 에서 나온다는 이야기는 정한 것 같습

니다 그리고 추가 으로 2의 개인계정을 만들도록 했습니다 이는 미국과 같

은 제도입니다 개인이 사 연 을 강제 으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임 의 2

이내로 추가 기여 을 납부하고 그 한도 내에서 개인이 포트폴리오를 제한 으

로 선택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제한 인 이유는 운 상의 행정비용 때문에 무

자율화시킬 수는 없습니다 공격형 보수형으로 리스크 테이킹을 더 할 수 있는

18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부분까지 따지면 아까 그림처럼 재정 인 안정성이 증가하게 됩니다 그래서 고

소득층에 해 정치 설득이 가능한 제도가 되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여기서 완벽한 제도를 제안한 것은 아닙니다 제시한 틀 속에서 구체

인 안을 가지고 여러 시뮬 이션을 해보자는 것입니다 지 국민연 제도에

한 논의는 다양한 계층에서 념 으로 논의를 하기 때문에 가닥을 잡지 못하

는 것 같습니다 이 기회에 모든 안을 놓고 컴퓨터 시뮬 이션을 이용해서 살

펴보자는 것입니다 수많은 시뮬 이션을 했다는 측면에서 이 논문의 기여가 있

다고 생각합니다

Page 31: 고령화와 국민연금 :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금제도 개혁방향의 모색 · ** 연세대학교 정경대학 경제학전공 교수 및 한국은행 객원연구원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3

lt그림 7gt 퇴직시 임 40를 기본 여로 잔여분 추가

기본 여는 인 이션 조정

주 점선은 기여금 실선은 기대급여 끊긴 선은 명목급여이고 옅은 색은 여자 진한 색은 남자의 경우임

여러 가지 가정을 바탕으로 의태분석을 해 본 결과 다음의 세 가지 안으로

압축할 수가 있다 첫째 방안( 안1)은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를 10

년간 균등하게 받는 방안이고 둘째 방안( 안2)은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

리합계를 15년간 퇴직 후의 잔여 기여 의 이자도 계산하여 받되 이 액이 퇴

직시 인 이션을 감안하여 실질 으로 체평균임 의 20에 미달할 경우에

는 20 의 실질가치를 보장받는 방안이다 마지막( 안3)으로는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를 20년간 균등분할하여 상환받고 이 액이 퇴직시 체 평

균임 의 실질가치의 20에 미달할 경우에는 이 액을 받는 방안이다 이러한

개 방안은 기여자들의 기여기간 사망률 수익률 등의 변화에 의하여 여비율

이 달라지게 되고 재정 안정성에 향을 미치게 되겠지만 그래도 행 제도보

다 재정 안정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에서 검토의 상으로 삼았다

14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lt표 11gt 주요 안

안 지 시기 주요 내용 비 고

안 1 65세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의 10분지 1의

액을 매년 지

수익률 험수명

험인 이션 험

등에 노출

안 2 65세

자기계좌에 있는 액의 원리합계의 15분의 1의

액을 매년 수 (지 된 액은 계좌에서 차

감)하되 지 액이 퇴직 직 체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가 유지되도록 보장

일정 부분 인 이

션과 수익률 험 완

안 3 65세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의 20분의1의

액을 매년 지 하고 지 액이 퇴직 직 체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가 유지되도록 보장

일정 부분 인 이

션과 수익률 험 완

다 주요 안들의 분배 측면

분배 인 측면에서 가장 취약성을 보이는 것은 순수확정기여방식으로 기여

을 10년간 균등분할하여 여를 제공하는 방법인 안 1이다 이것은 소득의 분

포와 여비율은 상 이 없다 단지 사망률의 차이에 따라서 일 사망한

사람의 기여 이 늦게 사망한 사람에게도 부의 이 이 되는 양상을 보인다 이런

정도의 사회 연 는 높이 평가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가장 분배 측면

이 강한 것은 안 2의 경우이다 안 2는 퇴직시의 체 평균의 20의 실질가

치는 보장받는 제도이기 때문에 기여 이 은 근로자는 상 으로 유리하고

그 지 않고 자기기여 이 많았던 사람을 상당기간 자기의 기여한 액만을 받

기 때문에 상 으로 불리하다 따라서 분배 성격이 강하다 안 3은 안 2

보다는 분배 성격이 강하며 소득 분배 측면에서 행 제도와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여 의 원리합계의 국민 체의 합과 여의 국민 체의 재가치의 합계

를 비교하면 각 안의 체 재정 안정성을 검토할 수 있다 안 1과 안 3

이 재정 안정성이 부각이 되는 신에 안 1의 경우 분배 측면에서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안 3이 더 주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5

lt그림 8gt 주요 안들의 임 분포와 여비율의 계

주 실선은 현행제도 끊긴 선(dash-dash)은 대안 1 점선은 대안 2 그리고 는 대안 3임

lt표12gt 균등분포(평균의 50에서 150까지)를 가정한 경우

체 기여 체 여 의 비율

남 자 여 자

행 제도 20461 24867

안 1 11336 13777

안 2 19558 23654

안 3 11690 14864

라 개인계정의 설정문제

재정 안정성과 립기 수익률의 증가를 해 립기 의 투자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요구하는 견해도 있다 이러한 요구는 개인계정을 선택 으로 설정하

여 수용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이 개인계정에 한해서는 일정한 정도의 주식 등

14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험자산에 투자하여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기

본 으로 개인계정의 설정의 경우 행정비용이 과다하게 들고 문성의 부족으

로 인한 수익률제고의 한계 등의 문제를 제기할 수도 있다 그러나 개인의 선택

권을 제한 으로 확 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하게 되면 운 험 도덕

해이 등 사후 인 문제들이 나타날 수는 있으나 사 으로는 투자 험의 개인

화 과정에서 수익률을 제고할 수 있다면 국민연 의 재정 안정성 등에 기여할

것이다

임 의 2 이내로 자발 으로 추가 기여 을 납부하고 이 기여 의 한도 내

에서 제한 인 포트폴리오를 선택하여 운 하는 방식으로 개인계정을 도입하게

되면 단 보다 장 이 더 많을 것이다 개인계정을 도입하면 체 으로 도입하

지 않는 경우보다 재정안정성이 증가한다 다만 요구수익률이 증가할수록 재정

부담이 증가한다 개인계정의 수익률이 공격 투자로 일반 립기 의 수익

률보다 3배인 경우에 낮은 수익률로 운 될 때보다 안 2의 재정 안정성을 상

승시키나 다른 안의 경우에는 재정 안정성이 악화되었다 한 소득분배를 악

화시키는 효과는 그다지 크지 않았으나 얼마간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만약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통해서 이러한 요구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다면 재정

으로 추가 인 부담없이 여수 을 높여 다고 하겠다 이러한 에서 개인

계정의 수익률에 한 정부의 보증에 한 부담을 계산하여 일정 수익률을 보증

하는 제도를 도입하는 것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다

lt표 13gt 균등분포(평균의 50에서 150까지)를 가정한 경우

체 기여 여 의 비율(개인계정 2)

남 자 여 자

A B A B

행 제도 21905 24769 25510 27197

안 1 11336 11632 13777 14137

안 2 18063 16164 21858 19581

안 3 11626 11828 14667 14737

주 A는 일반 기여금 적립기금수익률과 개인계정수익률이 동일 B는 일반 기여금 적립기금수익률이 개인계정수익률의 13 수준인 경우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7

lt그림 9gt 개인계정의 도입 후 주요 안들의 임 분포와 여비율의 계

(개인계정의 수익률이 일반과 동일한 경우)

주 실선은 현행제도 끊긴 선(dash-dash)은 대안 1 점선은 대안 2 그리고 는 대안 3임 수익률 3 수준으로 가정

lt그림 10gt 개인계정의 도입 후 주요 안들의 임 분포와 여비율의 계

(개인계정의 수익률이 일반보다 3배인 경우(009))

주 실선은 현행제도 끊긴 선(dash-dash)은 대안 1 점선은 대안 2 그리고 는 대안 3임

14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Ⅴ 소득분포와 주요 안들의 재정 안정성의

담보여부(robustness)

1 지니계수와 소득분포

재 우리나라의 경우 노령연 액을 기여 과 평균수 의 임 을 혼합하여

만들어진 기 을 이용하여 지 하도록 되어 있으나 고령화와 운 수익률의 하

락 출산으로 인한 인구증가세의 둔화로 인하여 약속된 액을 수 있는 가

능성이 매우 희박한 상황이다 경제사회 환경에 민감하지 않고 재정 독립성

을 달성하기 해서는 칠 와 같이 연 을 민 화하는 수밖에는 없다 이 경우

우리가 우려하는 거의 모든 문제가 해결될 수 있으나 사회 연 를 목 으로

하는 국민연 의 취지 자체에 한 근본 인 회의가 제기될 수 있다 그러나 사

회 연 를 강화하게 되면 소득분포에 따라서 재정 안정성이 을 받게 된

다 지 까지의 논의에서 임 분포가 칭 으로 균등하다고 가정하고 재정

안정성을 검토하 으나 이는 체 인 단의 기 을 제시하는 데에는 용이하

지만 구체 으로 우리나라 실에서 각 안들이 재정 으로 얼마나 안정 이

며 소득 분포의 변화 충격에 얼마나 재정 안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가에 하

여서는 답을 수가 없다

행 제도는 불행하게도 모든 소득계층에 하여 2배에서 3배 이상의 연 을

보장하는 제도이기 때문에 소득분포와 련이 없이 재정 안정성을 담보할 수

없다 그러나 여기서 제안한 몇 개의 안에서는 상 소득자에게는 다소 불리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소득분포에 따라서는 재정 안정성이 어느 정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따라서 각 안이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느냐 하는 것을 측정하는 것

은 새로운 안을 제시할 때 필수 인 업무라고 단된다

우리나라는 1990년 에 소득불평등도가 많이 개선되어 1993년에는 지니계수

가 0281까지 하락하 다가 차 증가하여 외환 기 직후인 1998년에는 0316으

로 20년간 최 치를 보 다 지니계수는 다소 경기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

향이 있지만 그래도 최근 다시 안정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속단하기는 어렵지

만 지 과 같은 추세라면 곧 균제상태(steady state)로 수렴할 것으로 단된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9

망하기에 따라서 매우 다른 결론이 나올 수도 있지만 0302 수 으로 수렴될

것으로 단된다 한 경제성장률과도 미약하지만 연 계를 맺고 있다 상

계수는 약 -017이고 회귀방정식으로 추정된 결과로는 경제성장률이 1포인트

증가하면 지니계수는 단기 으로는 0001포인트 감소하고 장기 으로 0016포

인트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t표 14gt 우리나라의 지니계수 추이

연 도 1985 1990 1995 2000 2003 2004 2020( 망치)

지니계수 0311 0295 0284 0317 0306 0310 0302

주 전망치는 지니계수()를 종속변수로 하는 자기회귀방정식을 추정하여 구하였다 추정시 사용한 자료는 1982년에서 2004년까지의 기간 동안의 지니계수들이다 추정식은 다음과 같다

단 ( )은 t 값이고 는 062 DW값은 19임

자료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1982년에서 2004년까지의 자료를 이용하여 추정한 지니계수와 경제성장률과

의 계는 다음과 같다

단 는 지니계수이며 는 경제성장률이고 ( ) 은 t 값임

는 079이고 DW 값은 172임

단순 추정만 가지고 지니계수의 미래 망치를 추정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한

계가 있겠지만 노령화 인구증가세 둔화로 인하여 경제성장률은 향후 둔화될

것이고 재까지의 지니계수의 움직임으로만 추정하여도 지니계수는 재 수

에서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따라서 망치 0302 정도는 무난한

망치로 단된다

이러한 지니계수를 가지고 소득의 분포를 역추산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

다 기본 으로 지니계수와 분포는 일 일의 계를 가지고 있지 않다 따라서

15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지니계수와 소득분포를 연결하는 것은 로 츠곡선의 함수 형태를 상정하고 이

에 따라서 주어진 지니계수와 배치하지 않는 소득분포를 계산하는 것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일 것이다 함수 형태가 주어져 있기 때문에 동일한 함수 형태

에 의해서 계산된 소득분포는 일 성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일 된 소득분포를

가지고 지니계수의 변화에 따라서 각 안들이 재정 안정성을 얼마나 담보할

수 있는지를 비교하는 것은 일 된 결과를 가져다 것이기 때문에 의미있는

일이라고 단된다

주어진 지니계수로부터 소득분포를 역으로 추산하기 해서는 함수 형태를

고정하고 모수 근을 하여야 한다 여러 가지 함수 형태를 상정할 수 있다

Basmann et al(1990)은 다음과 같은 일반화된 함수 형태를 제시하고 있다 그

에 의하면 가 소득의 분포라고 하고 가 상기의 소득을 받는 인구의

분포라고 한다면 일반화된 로 츠곡선의 함수 형태는 다음과 같다

단 ≦ ≦ 는 모수임

여기서 주어진 모수를 모두 고려하는 것보다는 몇 가지 모수에 해서는 제약

을 주고 함수 형태를 단순화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로 츠곡선의 일반 인

특성은 정의역과 치역이 모두 0과 1사이에서 결정된다는 것과 함수가 비감소함

수 (non-decreasing)형태를 보인다는 것이다 앞에서 제시된 함수 형태는 모수

에 따라서 차이가 있겠지만 이러한 일반 형태를 만족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Wan(1999)는 이러한 일반 인 형태에서 여러 가지 모수 제약을 두고 제약

된 함수들을 각각 검토하고 있다 제약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그것이 실 인

자료와 일치할 확률은 더 어질 것이다 Wan(1999)의 결과는 이러한 일반 인

결론을 다시 한 번 확인해 주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여기서 로 츠곡선이 필요

한 것은 지니계수로부터 가상 인 소득분포를 역추산하는 것이므로 간단한 함수

형태로도 충분할 것이다 Wan(1999)이 제시한 가장 간단한 함수 형태는 다

음과 같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1

즉 이다 이 함수의 특성을 확인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이다 둘째 이다 그리고 에 하여

ge 이

다 따라서 단순하며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함수 형태라고 단된다

에서의 함수 형태는 의 모수와 지니계수가 일 일 응을 하기 때문에

지니계수를 알 경우 모수 는 자동 으로 계산될 수 있고 이 계산에 따라서 함

수 형태가 확정되기 때문에 소득분포를 쉽게 계산할 수 있을 것이다

lt그림 11gt 모수 와 지니계수의 계(축이 모수 의 값임)

주 횡축은 모수값이고 종축이 지니계수임

재 우리나라의 지니계수가 0302로 장기 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이에 따른

소득분포를 계산하여 보자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모수 의 값은 12435로 계

산된다 이 값을 입하여 로 츠곡선을 그리면 다음과 같다

15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lt그림 12gt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로 츠곡선

이 게 지니계수의 측이 달라지면 소득분포도 변화하게 된다 다음의 lt그림

13gt은 지니계수가 0302일 때와 칭 인 소득분포를 비교하여 그린 것이다

칭 인 경우에 비하여 지니계수가 0302 정도일 경우에도 소득층에서의 소득

이 칭 인 소득분포의 같은 소득계층의 소득에 비하여 상 으로 더 낮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결국 소득층에 한 지원을 강화할 경우에 혜택을 받

은 인구가 더 많게 된다 즉 2000년 기 체 남자 평균임 1473789원은 임

총액이 같더라도 지니계수가 0302인 경우는 58 소득계층이 받으며 소득순

가 63 정도가 되어야 양 분포에서의 임 수 이 같다 지니계수가 악화되면

최하 계층의 소득은 상 으로 더 낮고 최상 계층의 소득은 상 으로 더

높다 따라서 분배 차원에서 재정 안정성에 얼마나 더 문제가 생길 것인가

하는 것은 구체 으로 계산을 하여야 할 것이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3

lt그림 13gt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소득분포

2 소득분포 변화에 따른 각 안별 재정안정성

칭 인 소득분포를 가정하 을 때보다 지니계수가 0302 정도일 경우의 비

칭 소득분포를 가정하 을 때 안별 재정안정성에는 부정 인 향을 미

칠 수 있다 소득분포의 변동에 따라서 소득재분배 기능이 있는 연 개 의 경우

에는 이러한 소득분포의 변화에 따른 재정 안정성을 고려하여야 할 것이다

앞 에서 고려한 칭 소득분포는 2000년 평균임 을 심으로 이에 하

여 50 수 의 임 소득자와 150의 임 소득자가 존재하는 것으로 가정하

다 이러한 가정 아래서 지니계수는 약 01525 정도로 계산되었다 이는 지난 20

여년간의 우리나라의 지니계수와 비교할 때 실 인 수치라고 볼 수는 없을 것

이다 이에 따라서 우리나라 지니계수의 장기 망치인 0302 정도의 숫자와

일 성을 유지하는 소득분포를 계산하고 이에 따라서 재정 안정성을 검토하는

것이 당연하면서도 필수 인 차일 것이다

주요 안과 기존의 연 을 비교하 을 때 재정 안정성 측면에서 재정

15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안정성의 순 가 소득분포에 크게 의존하고 있지는 않았다 안 1의 경우에는

소득의 과소와는 계없이 자기가 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를 찾아가는 형식이

므로 커다란 문제가 없다 연 가입자가 운 수익에 한 험을 모두 부담하고

있기 때문에 연 을 운 하는 입장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방식이기도 하다

그러나 기존의 연 제도와 안 2와 안 3 등은 지니계수의 상승으로 인하여

여비율이 다소 상승할 것으로 견된다

lt그림 14gt 지니계수 0302 하에서의 여비율

동일한 소득분포 하에서는 그 상 인 장단 은 그 로 유지한다 재정 안

정성 면에서 볼 때 안 3은 기존 연 보다 여비율이 체 으로 높지 않아서

재정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다 그러나 지니계수의 변화가 재정 안정성에 큰

향을 수도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즉 지니계수가 01525에서 0302로 상승

하게 되면 소득층에서 기존 연 보다도 안 3이 더욱 혜택을 많이 주는 것으

로 나타난다 인 것은 아니지만 상 으로 최하 계층에서는 안 3이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5

여비율이 높은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기존 연 의 경우와 안 3의 경우 지

니계수가 상승하게 됨에 따라서 어떻게 변화하는가는 다음 lt그림 15gt에서 엿볼

수 있다 안 3의 경우는 지니계수가 악화됨에 따라서 행 연 제도보다도

소득층에는 더욱 유리한 연 을 제공하여 주고 있다

재정 안정성을 평가하기 해서 지니계수가 악화됨에 따라서 총 여비율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계산하 다 다음 lt표 15gt에서 볼 수 있듯이 안 2와 안

3이 지니계수 악화에 따라서 재정 문제가 악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니계

수에 값의 변화에 따라서 가장 총 여비율이 가장 크게 반응하는 것은 안

2 다 이는 각각 지니계수가 1포인트 변화할 때 034로 크게 변화하 다 하지

만 탄력성의 개념을 원용하여 가장 탄력 으로 변화하는 것은 모두 비탄력 이

어서 크게 소득분포의 변화에 따라서 크게 재정 문제가 악화되는 것은 아니다

종합 으로 볼 때 안 3이 재정 안정성 면에서 비록 탄력 일 수 있지만

인 비율로 단할 때 지니계수의 변화에 따라서 소득분포가 변화하더라

도 큰 재정 안정성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단된다

lt그림 15gt 지니계수 상승의 효과

15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행 연 체제는 평균임 을 기 으로 여를 결정하기 때문에 평균소득이 변

화하지 않고 상 임 순 가 변화하지 않는다면 지니계수가 악화되어도 총

여비율은 변화하지 않는다 안 1은 자기가 불입한 기여 에 하여 받기 때

문에 분포변화에도 별 향을 받지 않는다 다만 안 2와 안 3의 경우는 실

질평균임 의 20를 보장해 주기 때문에 소득분포에 향을 받는다

그러나 안 3의 경우 향후 장기 인 지니계수 수 0302에서 사회 연 성

을 유지하면서 행 제도의 재정 문제 을 획기 으로 개선시킬 수 있다

lt표 15gt 지니계수 변화에 따른 총 여비율의 변화

행 안 1 안 2 안 3

지 니 계 수 01525 2046 1134 1175 1169

지 니 계 수 0302 2046 1134 1226 1179

지니계수 1 포인트 상승시 0000 0000 0338 0064

탄 력 성 ( 간 사용) 0000 0000 0016 0003

Ⅵ 결 론

본 연구에서 다양한 안을 검토하 다 결론 으로 다음과 같은 명제들을 얻

을 수 있었다 첫째 안 1 2 3과 같이 자기 자신이 기여한 기여 에 비례하여

연 액이 결정되는 안들이 재정 안정성을 개선시킨다 그리고 자기 자신이

낸 기여 의 원리합계를 모두 받기 때문에 안 1 2 3들은 국민들의 합의를 도출

하기가 편할 것이다 재정 안정성의 보장과 자신의 기여 에 따라 지 받을 수

있다는 제도 장 때문에 국민의 제도에 한 불신도 불식시킬 것으로 단된

다 한 재정 안정성이 히 개선되기 때문에 외국에서 논의되고 있는 정부

의 암묵 부채에 한 우려도 개선된다 둘째 사회 연 감을 감소시키지 않

고 국민연 을 개 하기 해서는 안 2와 안 3과 같은 모든 연 자에게

용되는 최소지 액을 설정하는 것이 좋다 이 부분에서 기 연 제의 도입을 고

려하는 것이 요하다 기 연 제도에 해서는 본 연구에서 직 으로 검토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7

하지 않았다 다만 안 2와 안 3에서 모든 연 자에게 퇴직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를 유지하는 제도를 운 하여도 큰 재정 부담이 없었다 셋째

세 별 기 보다는 남여의 차이가 없는 개인별 제도를 운 하는 것을 제로 검

토하 다 앞으로 노령연 이외의 부가 연 에 하여 재검토하기 한 연구

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넷째 안 3은 사회 연 감을 최소한도로 보장하면

서 재정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안이다 다섯째 개인계정을 부가 으로

도입하게 되면 재정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여섯째 지니계수의 장기

추세에 따른 제도의 안정성을 검토하 으나 민감하게 반응하지는 않았다

한 가지 제도를 가지고 다양한 정책 효과를 얻을 수는 없을 것이다 인구증

가의 둔화 내지 인구감소의 가능성 그리고 고령화로 인하여 우리는 새로운 도

을 맞이하고 있다 국민연 제도는 당장 개 되어야 한다 그러나 국민연 이 정

당화될 수 있는 범 를 넘어서 확 되면 국민연 으로 우리 모두의 노후를 보장

할 수 있는 그러한 제도를 만들기는 매우 어렵다 국민연 이 가지고 있는 공

연 으로서의 사회 연 와 사망률의 차이에 따른 험 리 성격을 충분하

게 활용할 수 있는 제도이면 될 것이다

국민연 의 역할과 재정의 역할이 서로 조화되고 개인의 생애소득에 따른 개

인 책임 하에서의 노후 비 등 다양한 방식으로 노후소득이 보장되어 인구고

령화에 비하는 다단계 략을 마련하는 것이 보다 바람직하다

본 연구에서는 국민연 이 재정 지속성을 담보하면서 사회 연 를 공고히

하고 노후 험을 리하는 최소한의 보장이라고 하는 에서 개 방안이 제시

되었다 지 의 보험료율 하에서 추가 부담 없이 제시된 것이기 때문에 국민연

만으로 노후를 보장하는 체제를 구축하는 데에는 미흡할 수 있다 그러나 경제

에 부담을 최소화하고 정치 타결의 가능성을 높이면서 향후 정치 험을 배

제하는 제도라는 에서 공론화하여 신 히 검토할 만한 제도개 이라고 생각한

15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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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1

lt부록gt 로그램

로 츠곡선의 형태와 지니계수

h=12435

gini0=0302

area1=(1-gini0)2

popx=(00011)

incy=zeros(1011)

t=2

while tlt=101

incy(t1)=popx(t1)exp(-h(1-popx(t1)))

t=t+1

end

pop=popx

inc=incy

averwage=1473789 2000 male average wages

wage=(0500115)averwage

totalwage=sum(wage)

totalpop=147008000

inc=inctotalwage

pop=poptotalpop

wagedis=inc(12101)-inc(11100)

popdis=pop(12101)-pop(11100)

plot(wagedispopdis)

incomedis=[popdis wagedis]

[rownumcolnum]=size(incomedis)

pop=zeros(1colnum)

inc=zeros(1colnum)

popacc=0

16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incomacc=0

t=1

while t lt= colnum

popacc=popacc+incomedis(1t)

incomacc=incomacc+incomedis(2t)

pop(1t)=popacc

inc(1t)=incomacc

t=t+1

end

pop=poppopacc

inc=incincomacc

area1=0

t=2

while t lt=colnum

area1=area1+(pop(1t)-pop(1t-1))inc(1t)

t=t+1

end

gini=1-2area1

aa=[wage(2101) wagedis] 지니계수와 합치하는 소득분포

연 의 계산

tempR=[ 4824 4917 4722 459 498 416 263 308 212

195 233 153 466 616 306 647 889 394 744

1021 454 984 1327 627 1503 2115 857 2436 3547

1275 3703 5568 1779 5438 8103 2738 8195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3

12338 4318 12448 18759 7015 19315 2877 12513

32827 46936 24457 56818 77678 45476 9675 122361

85229 175589 206173 166386 ]

tempR=tempR100000

temp=zeros(202)

for i=018

temp(i+11)=tempR(3i+21)

temp(i+12)=tempR(3i+31)

end

DeathR=zeros(1202)

death rate at each age by sex

DeathR(11)=temp(11)

DeathR(12)=temp(12)

DeathR(2)=temp(2)

DeathR(3)=temp(2)

DeathR(4)=temp(2)

DeathR(5)=temp(2)

for i=116

for ii=15 distribute the same death rate for each age in the same 5 year

category

DeathR(5i+ii1)=temp(i+21)

DeathR(5i+ii2)=temp(i+22)

end

end

for i=86120

16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DeathR(i1)=temp(191)

DeathR(i2)=temp(192)

end

Prob=ones(1202)survival rate after 65

for i=67120

Prob(i)=Prob(i-1)(1-DeathR(i))

end

artificial wage struture (base year = 2000 at 20 years old)

at age 20 we are concerned with only male workers

Prob(2)=Prob(1) females survival rate was replaced by males one

wage=zeros(1001202)

wagegro=[1140272 1159458] 1975-2000 average wage growth factor(male

female)

wagegro=[106 106]simulation

for i=1100

wage(i211)=aa(i1) at age 20 2000 male monthly aveage wages(symmetric)

wage(i212)=aa(i2) at age 20 2000 male monthly aveage wages(gini=0302)

end

for tt=1100

for i=119

wage(tt21-i1)=wage(tt21-i+11)wagegro(11) decrease from 2000 to

wage(tt21-i2)=wage(tt21-i+12)wagegro(11) decrease from 2000 to 0

year old

end

for i=22120

wage(tti1)=wage(tti-11)wagegro(11) increase since 2000 to 119 year

old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5

wage(tti2)=wage(tti-12)wagegro(11) increase since 2000 to 119 year

old

end

end

simulation for income distribution

tempwage=wage

indiv=zeros(1001202) individual account

BPA=zeros(1001202)

Vwage=zeros(1001202)

sumcontri=zeros(1002)

sumpension=zeros(10042)

valratio=zeros(10042)

Vwage=wage

vari=1

BPA=wage12 the basic pension initialization(yearly base)

XBPA=BPAfurther reference

for vari=1100

the case 1 for symmetric case for the current pension plus 65 age reform

the case where the pensioin is given after 65 and

contribution started after 20 year old

intere=003 interest for discount

intere1=009interest for individual account

N=65-20 contribution has been made since 20 to 64

Awage=zeros(12)

16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Awage(11)=(sum((wage(1100631)+wage(1100641)+wage(1100651))1))300

average before retrire for all

Awage(12)=(sum((wage(1100632)+wage(1100642)+wage(1100652))1))300

average before retrire for all

Bwage=zeros(12) initialize the history of each pensioners

contri=zeros(12)intialize the simple sum of contribution

pcontri=zeros(12) initial for present value of contribution

indivcon=zeros(12)individual account contribution

pvalue=zeros(12) present value at 65

for i=2165

indiv(varii)=002wage(varii)12 yearly base individual account contribution

for ii=12

contri(1ii)=contri(1ii)+009wage(variiii)12yearly base

pcontri(1ii)=pcontri(1ii)+12009wage(variiii)((1+intere)^(66-i))yearly

base

indivcon(1ii)=indivcon(1ii)+12002wage(variiii)((1+intere1)^(66-i))

end

end

Bwage(11)=sum(wage(vari21651))45 for symmetric distribution

Bwage(12)=sum(wage(vari21652))45 for gini distribution

for t=66120

BPA(varit)=18(Awage+Bwage)(1+005(N-20))Prob(t)

for ii=12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contri(vari)=pcontri

sumpension(vari1)=pvalue

valratio(vari1)=pvalue(pcontri)

the reform case 1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7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infla=003

temp=10life expectancy

for t=66120

BPA(varit)=((1+intere))pcontritempbenefit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contri(vari)=pcontri

sumpension(vari2)=pvalue

valratio(vari2)=pvalue(pcontri1)

the reform case 2

BPA1=XBPA BPA은 명목 연간 연 수령액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pcontritemp=pcontri

infla=003

temp=15life expectancy

tempwage=zeros(12)

tempwage(11)=sum(wage(1100651))100

tempwage(12)=sum(wage(1100652))100

tempbasic=tempwage(1)1202 퇴직 당해년도의 평균임 의 100 수 의

실질가치를 보장

나머지는 20년 기 으로 분할 (수익률만큼 조정)

16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for t=66120

if temp lt1

temp=1

end

BPA(varit)=((1+intere))pcontritemptempbenefit

if BPA(varit1) lttempbasic(11)

BPA(varit1)=tempbasic(11)

end

if BPA(varit2) lttempbasic(12)

BPA(varit2)=tempbasic(12)

end

for ii=12

pcontritemp(1ii)=pcontritemp(1ii)-BPA(varitii)

end

temp=temp-1

tempbasic=tempbasic(1+infla)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pension(vari3)=pvalue

sumcontri(vari)=pcontri

valratio(vari3)=pvalue(pcontri1)

the reform case 3

BPA1=XBPA BPA은 명목 연간 연 수령액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pcontritemp=pcontri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9

infla=003

temp=20life expectancy

tempbasic=zeros(12)

tempbasic(11)=sum(wage(1100651)1)100

tempbasic(12)=sum(wage(1100652)1)100

tempbasic=tempbasic1202 퇴직 당해년도의 평균임 의 20 수 의 실질가

치를 보장

나머지는 20년 기 으로 분할 (수익률만큼 조정)

for t=66120

BPA(varit)=(1+intere)pcontritemp

for ii=12

if BPA(varitii)lttempbasic(1ii)

BPA(varitii)=tempbasic(1ii)

end

end

tempbasic=tempbasic(1+infla)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pension(vari4)=pvalue

sumcontri(vari)=pcontri

valratio(vari4)=pvalue(pcontri1)

end

sum(sumpension(11))sum(sumcontri(1))

sum(sumpension(12))sum(sumcontri(2))

sum(sumpension(21))sum(sumcontri(1))

sum(sumpension(22))sum(sumcontri(2))

17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sum(sumpension(31))sum(sumcontri(1))

sum(sumpension(32))sum(sumcontri(2))

sum(sumpension(41))sum(sumcontri(1))

sum(sumpension(42))sum(sumcontri(2))

i=1

ppp=zeros(1001)

for i=1100

ppp(i)=i

end

figure(1)

plot(pppvalratio(110012)-)

hold on

plot(pppvalratio(110022)--)

plot(pppvalratio(110032))

plot(pppvalratio(110042))

hold off

xlabel(소득순 )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1

Aging and National Pension

Alternative Ways for Reforming National Pension in an

Aging Society

Joon-Mo Yang

Abstract

This paper pointed out the problems of the current national pension system in

the changing environment especially aging and suggested the alternatives for

correcting the inherent problems of the system It documented the following

propositions after it considered the effects of aging and income distribution The

first proposition is that the defined contribution is recommended for the

stabilization of the financial prospects The second proposition is that the basic

pension can be introduced to have income redistribution effects under the

constraint of the financial stability The third propostion is that because Gini

coefficients will be improved the financial status with the basic pension aspect

will not be worsen The fourth proposition is that the individual account can be

introduced to reconcile the individual preference against risk

It concluded that the alternative pension system can improve the financial

stability in the aging society without loss of the social solidarity

Keywords National Pension Financial Stability Defined Contribution Basic Pension

JEL Classification I3

Yonsei University E-mail yangjmdragonyonseiackr

17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文亨杓(한국개발연구원)

본 연구는 향후 인구고령화 상이 빠르게 진 됨에 따라 행 국민연 제도가

당면하게 될 재정불안정성의 문제뿐 아니라 연 사각지 의 문제 소득재분

배 기능에 해 다각 인 분석을 시도하고 있다 한 행 제도가 안고 있는 지

속가능성 형평성 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한 다양한 안들을 제시하고 이에

한 경제 효과를 시뮬 이션을 통해 비교분석하 다 본고에서 지 한 로

행 국민연 제도는 재정 구조 측면에서 많은 문제를 안고 있으며 격

히 도래하고 있는 고령사회에 응해 나가기 해서는 조속한 연 개 이 요구

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 제안하고 있는 연 개 방안은 크게 국민연 제도의 재정 안정

성 제고를 한 립 요소의 강화와 사회 연 감을 높이기 한 최소연 보

장제의 도입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행 국민연 제도가 안고 있는 가장 큰 문

제 은 제도가 속한 인구 고령화에 따라 지속가능성이 크게 받게 되리

라는 이다 특히 제도의 고 여- 부담구조로 인해 2040년 에 가서는 부과

방식으로의 환이 불가피해 질 망이며 그 이후 고령화로 인해 제도 유지(

여수 제)를 한 필요보험료율이 40 수 에 육박하게 될 것이다 즉 제

도의 지속가능성 세 간 형평성 제고의 측면에서 국민연 의 조속한 개 이

불가피할 것이며 이 경우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안은 재의 (부분) 립방식

을 지속시켜 나가는 방안 밖에는 없을 것이다 따라서 본고에서 제시하고 있는

립식 요소의 강화에 해서 검토자 역시 으로 동의할 수밖에 없다

한 국민연 제도가 민 보험이 아닌 사회보장제도의 일환인 만큼 사회복지

배려 소득재분배 기능에 한 고려도 불가피할 것이다 즉 국민연 역시

노인인구의 최 생활수 의 보장이라는 복지 목표에 어느 정도 부합해야 할

것이며 이러한 입장에서 기 연 보장의 도입 취지에도 충분히 공감을 한다 그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3

러나 이러한 기 보장의 수단에는 다양한 형태가 있을 수 있다 를 들어 최근

학계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보편 기 연 제나 는 소득조사

(means-test)에 입각한 최 연 보장(minimum pension guarantee)이나 최 소득보

장(minimum income guarantee)제도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검토자의 단으로

는 향후 인구고령화에 따른 막 한 재정 부담을 고려할 때 보편 기 연 보

다는 소득조사형 소득보장방식이 우선 으로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되며

한 이 경우에도 행 국민기 생활보장제도 경로연 등 여타 공 부조제도

들과의 정한 역할분담 계설정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상과 같이 본 연구에서 제시된 국민연 개 의 기본방향에 해 체 으로

공감하고 있으나 보다 구체 인 안제시에 있어서는 몇 가지 의문 이 발견된

다 첫째 본 연구에서는 안제시에 있어 각 가입자가 자신이 납부한 원리합계를

보장받아야 한다는 을 강조하고 있으나 이에 해서는 사회보험으로서의 국

민연 의 기본 역할에 한 검토가 제되어야 할 것이다 이론 으로 볼 때

연 제도의 -그것이 민 연 이던 공 연 이던 간에- 기본 기능은 생애기

간의 불확실성(longevity uncertainty)에 한 보험의 기회를 제공해 주는 데에 있

으며 바로 이 이 연 과 강제 는 자발 축과의 차이 일 것이다 만일

본고의 제안 로 원리 을 보장한다거나 연 지 기간을 10년 는 20년으로 한

정할 경우에는 이러한 연 의 보험 기능이 상실되고 강제 축수단으로의 기능

만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 경우에는 과연 국민연 이 왜 필요한가에

한 근본 질문이 제기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본고에서는 다양한 개 안을 제시한 배경에 해서는 구체 논의가

부족한 느낌이 든다 물론 국민연 의 개 에 있어 재정 균형과 지속가능성이

가장 요한 잣 의 하나일 것이나 이 외에도 정성(adequacy)에 한 검토

도 동시에 필요할 것이다 즉 개 안의 제시에 있어서는 연 여 수 이나 보

험료부담의 수 을 어떻게 설정하는 것이 과연 사회 으로 정한가에 한 고

려도 요할 것이다 그러나 본고의 개 안들은 재정 측면만을 지나치게 강

조한 느낌이 있으며 특히 국민연 이 체 노후소득보장체계에서 담당해야 할

정한 역할이나 수 에 해서는 심층 논의가 결여되어 있는 이 아쉽다 재

정 안 성을 고려할 때 행 국민연 여수 의 상당한 감축이 필요하다면

추후 연구에 있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타 정책수단이나 민간역할의 제고방안에

17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서도 검토가 요망된다

끝으로 본고에서는 연 개 에 있어 lsquo사회 연 감rsquo의 요성을 강조하고 있

으나 이러한 용어가 학술 개념으로 정립되기 해서는 보다 구체 인 정의를

내릴 필요가 있을 것이다 특히 이러한 사회 연 가 국민연 의 소득재분배기

능을 의미하는 것인지 는 연 개 에 한 사회 공감 형성을 의미하는 것

인지를 보다 명확히 밝 필요가 있을 것이다 더욱이 사회 연 성을 형평성

측면에서 이해할 경우에도 세 내의 소득 계층간 재분배기능과 세 간의 소득

이 기능을 가 명확히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행 국민연 과 같

이 계층간세 간 재분배가 혼재되어 있어 결국 기 세 가 소득수 에 계

없이 후기 세 로부터 막 한 이 혜택을 받게 되는 것은 사회 형평성 측

면에서 볼 경우에도 결코 바람직하다고 단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 밖의 본고에서 수행된 실증 분석 시뮬 이션상의 기술 문제 이나

의문 에 한 의견은 여기에서는 생략하 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5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尹錫明(국민연 연구원 선임연구 원)

본 논문은 고령화 진 에 따른 국민연 재정 불안정 해소를 해 재정

독립이 가능한 안들을 시산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재 OECD 회원국 인구

고령화 정도가 하 3번째에 속해 있으나 향후 격하게 진행될 고령화 속도로

인해 2050년에는 체 OECD 회원국 상 3번째를 할 것으로 상되고 있

다(OECD 2005) 이러한 상황에서 인구고령화 즉 고령사회에서도 작동 가능한

연 제도를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은 주제 선정의 시의성 연구방향에서 매우

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정 인 측면에도 불구하고 본 논문의 작성과정

후속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측면이 고려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먼 공 연 인 국민연 의 제도개선 방향 모색시 연 제도를 통해 달성하

고자하는 정책목표를 짚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학문분야 학문 성향 등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통상 연 제도 특히 공 연 제도와

련된 논쟁에서 거론되는 정책목표는 크게 다음 3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lsquo제도 용의 보편성(universal coverage)rsquo으로 일단 국민들을 상으로

도입된 제도인 이상 가 많은 국민을 연 제도에서 포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lsquo 여의 성(adequacy of benefit)rsquo으로 노후생활에 필요한 소득

(그것이 최 생계비이든 아니면 그보다 높은 수 이든)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

다는 것이다 셋째 lsquo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으로 제도 속성상 여러 세 에 걸

쳐 운 되는 연 제도가 특정세 에게만 용되고 기 고갈로 인해 탄나는

것이 아니라 후 세 모두가 공유하도록 장기 으로 유지 가능하여야 한다는 것

이다

연 련 논쟁에서 문제는 상기 언 된 세 가지 정책 목표가 상호 모순된 정

책목표가 될 수 있다는 이다 특히 소득층을 포함하여 가 많은 사람에게

안정 인 소득을 보장하기 해서는 부담 비 높은 연 여 지 이 불가피한

17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반면 이 경우 부족한 재원을 세 내에서 해결하지 못할 경우 막 한 부담이 후

세 에게 가되게 되어 결국 장기 으로 국에 달하는 것이 일반 이며 재

주요 선진국 부분이 공 연 제도에서 이 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 한편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기 해 충분히 부담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자에게만 가

입을 장려하고 여 역시 부담에 상응하는 수 의 연 을 지 할 경우 연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은 확실히 담보할 수 있을 것이나 소득층 취약계층의 노후

소득보장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두될 것이다

향후 세계에서 가장 속하게 인구 고령화가 진행될 것으로 상되는 우리

나라의 바람직한 국민연 개 방향과 련하여 재 두 가지 연 개 안이 극

명한 립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먼 행 국민연 제도의 개 을 미룰수록 부담고 여lsquo체계의 국민연

에 내재된 잠재 부채(implicit pension debt)가 증할 것을 우려하여 지 보다

는 rsquo덜 받고 더 내자는lsquo 모수 는 계수 연 개 (parametric reform)이 정부

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반면 본인이 보험료를 낼 경우에만 연 여를 지 하는

제도운 방식인 사회보험방식으로 운 되고 있는 국민연 제도가 다수의

용 제외자(즉 사각지 )를 발생하고 있음에 비추어 사각지 해소에 을 둔

조세를 재원으로 운 하는 기 연 제도의 도입(이 경우 장기 으로 정부재원 소

요가 막 할 것임) 필요성이 야당을 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요약하면 상 으로 제도의 lsquo지속 가능성rsquo을 강조하는 연 개 안과 lsquo 용의

보편성rsquo과 lsquo 여의 성rsquo을 강조하는 다른 연 개 안이 첨 한 립 상태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 하에서 수익비 즉 기본 으로 재정안정을 통한 장기 인

지속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제도개선을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의 제도개선방향

을 따를 경우 행 국민연 의 가장 큰 문제로 지 되고 있는 사각지 해소가

가능할 수 있을지에 한 의문이 된다

한편 논문 내용을 살펴 보면 재 우리나라 국민연 이 확정 여방식과 확정

기여방식이 혼합된 형태라 기술하고 있다 일반 으로 사용되는 개념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국민연 은 확정 여방식이다 즉 40년 가입한 평균소득자에게 60

의 소득 체율 지 을 약속한 정의된 이윤 형태(defined benefit type)라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7

한 국민연 의 개 방향과 련하여 모수 수정(parametric reform)으로는

장기 으로 국민연 제도의 정착이 어렵고 지속 인 갈등을 제거하지 못할 것

이라는 내용이 기술되고 있다 재정학 교과서에 흔히 기술되고 있는 것처럼 국가

가 온정주의(paternalism)에 입각하여 근로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시 에서 소득

의 일정액을 강제 축시키는 공 연 제도는 제도도입 취지 상(일정부분) 경제

주체들의 갈등을 유발할 수밖에 없다

공 연 제도에서의 요한 정책목표는 이같은 갈등을 최소화시키는 것이 되

어야지 갈등 자체를 불식시킨다는 것은 제도도입 취지와 배치될 수도 있으며

나아가서는 불가능할 수도 있다고 단된다

제도의 순응성(compliance) 약화에 따른 제도의 정착 어려움은 (논리 개상)

극단 인 경우 국민연 용 상의 분리를 통해서도 가능할 수 있다는 측면을

감안할 때 단순히 제도 정착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해서 제도를 환할 필요성

은 약화될 수 있다고 단된다 한편 재정 불안정에 따른 제도의 지속 불가능 문

제는 가 빠른 시일 내에 (상 으로) 부담 비 한 연 여를 지 하

는 연 체계로 개 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어도 경제가 지속 으로

성장한다는 가정 하에서는 연 제도를 통해 경제성장의 과실을 서로 다른 세

즉 세 간 소득이 이 가능하다 이러한 제도를 원용할 경우 반드시 수익비 개념

을 100 용한 연 제도로 국민연 제도를 개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개인계정을 도입한 경우에도 기본 으로는 공 인 제도를 유

지하면서 경제성장의 과실만큼에 해서만 세 간 소득재분배를 추구하는 제도

즉 Notional Defined Contribution 제도를 통한 연 개 이 주요국(스웨덴 이탈리

아 러시아 등) 공 연 개 안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는 도 참고하길

바란다

이와 함께 논문에서의 여비율(BCR) 계산시 평균수명 차이에 따른 소득재분

배 문제도 감안하여야 할 것이다 일례를 들면 미국의 경우 백인(고소득층)과 흑

인( 소득층)의 평균수명이 10년 이상 차이가 나고있어 여산식상의 소득재분

배와는 정반 로 소득재분배( 소득층에서 고소득층으로)가 일어난다는 연구가

있기 때문이다

논문에서 국민연 보험료가 재산상태 소득을 근거로 부과된다는 기술과

련하여서는 국민연 은 소득기 으로 부과되고 자 자의 경우 동종업종에 비

17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 아주 낮게 소득을 신고할 경우에만 소유 재산들을 참고로 소득상향을 권고하

고 있다는 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본 논문의 여와 기여방식에 따른 제도의 분류가 사 연 분류기 을 따르

고 있다고 단된다 공 연 의 경우 연 제도에 재정방식이 결부되는 계로

확정 여방식(defined benefit)의 경우에는 일반 으로 부과방식(pay-as-you-go)의

속성을 내포하게 된다 반면에 확정기여방식(defined contribution)의 경우 개념상

립방식(funded)으로 운 되게 된다 따라서 제시된 분류기 을 공 연 에

용할 경우 독자들에게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논문내용 여러 정책조합마다 나름의 한계를 내포하고 있어 결국 혼합형제

도로 갈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기술하고 있다 그 다면 혼합된 제도 자체가

어도 질 인 측면에서는 모수 개 (즉 여와 보험료 부담수 을 조정하는)과

동일한 결과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지 궁 하다

본 논문에서의 지향 인 개인계정 도입문제와 련하여서는 최근 진행 인

미국연 개 안(2005년 2월에 백악 이 발표)을 참고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최근 미국의 연 개 안에 따르면 체 124 사회보장세 장기 으로 4

만을 개인계정으로 운 하는 것이다 나머지 84는 모수 개 을 통해 재정건

성을 확보하는 것을 제로 기존 사회보장제도를 유지하도록 되어있다 자본

주의의 주창국인 미국에서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공 연 제도를 개 할 수 없

는 이유에 해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논문의 결론과 련하여 본 논문에서는 보험료 부담측면을 심으로 논지가

개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그러나 이미 언 한 것처럼 국민연 개

과 련된 요한 다른 논 은 여의 성이다 국민연 의 경우 여산식

(benefit formula) 상으로는 60 소득 체율을 제공하는 연 제도를 운 하고 있

으나 실제로는 가입기간이 짧아(2050년에 어들어서도 평균가입기간이 22년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망되고 있다) 상당수 가입자들의 연 액이 최 생계비

에 미달할 것이라는 이 커다란 쟁 사항 의 하나이다

이러한 논쟁을 감안할 때 부담과 여수 을 동시에 고려한 제도개선 근이

필요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후속연구에서는 국민연 제도가 성숙단

계에 진입함에 따라 실질 인 소득 체율이 증가할 수 있다는 을 감안한 개

안(gradual reform proposal)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 즉 국민연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9

도가 성숙단계에 진입하는 시 인 2028년 후에 국민연 소득 체율을 40

( 는 35+ 업주부에게만 지 되는 5의 가 연 ) 로 하향 조정하는 방안

의 타당성도 동시에 고려할 필요가 있을 듯하다 이 경우 12( 는 10) 의 보

험료로도 재정안정이 가능할 수 있어 고령사회에서도 지속 가능한 국민연 제도

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18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일 반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오완근 기본 으로 양 모 교수님께서는 미국의 연 제도개 방안을 제시하셨

습니다 연 에 있어서 문제가 되는 것은 게 내고 많이 받는 것입니다 경제학

으로 게 내고 많이 받으니까 2036~2047년에는 연 이 고갈될 수 있다는 이

야기입니다 여러 가지 개 방안이 있겠지만 조 더 내고 게 받는 기본 인

개 방안보다 더 좋은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 9의 기여 이 많은지 은

지에 한 논란이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연 제도를 시작할 당시인 1988년도에

는 3 습니다 그 게 시작을 했던 이유는 그 당시 모두가 반 하기 때문에

도입을 해서 3로 한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 이후 계속 상승해서 9까

지 오른 것입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안이 있습니다 첫째는 기여 을 높이지

않는다면 수령하게 될 연 을 많이 이는 것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이 경우는

사회 연 가 어떻게 되는지 이야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많은 사람

들이 연 의 주식투자를 반 하고 있습니다 를 들어 우리나라 4 연 이 주

가부양 내지는 경기부양으로 많이 사용된 례가 있습니다 주식투자를 하지말

자고 하면 결국 채권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상태로 주식투자 제한을 하게 되

면 채권투자의 부분은 국민연 이 독식하게 될 것입니다 채권시장의 마비 내

지는 왜곡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정지만 소득의 50〜150가 균일 분포(uniform distribution)되어 있다고 가정하

셨는데 실 으로 소득분포가 상당히 비 칭 인데 그 게 가정해도 괜찮은

지 여쭙고 싶습니다

양 모(답변) 재정안정성을 계산할 때 분포가 비 칭 인 것은 문제가 있습니

다 같이 칭 이라고 보고 계산을 했습니다만 분포에 따라서는 재정 인 문

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 문제에 해서는 추후에 제가 더 생각을 해 보겠습

니다 그리고 오완근 교수님 질문 잘 받았습니다 lsquo더 내고 게 받자lsquo라는 것은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81

상식 인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연 을 게 받자는 것은 재정 안정성에 도움

이 되겠지만 기여 을 더 내게 되면 립된 기 이 커져서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 잘 이해가 안 갑니다 왜 기여 을 9에 고정

시켜 놓느냐고 하셨는데 ( 안 3)의 경우를 보시면 구나 평균임 의 20에

해당하는 실질가치를 보장 받습니다 하지만 이는 9의 기여 수 에서 가능합

니다 기여 을 더 내야 하는 경우에는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에 해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한 성(adequacy)의 문제를

지 하셨습니다 세계은행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공 연 이 아무리 소득 체율

을 높여도 결과 으로 노후 비는 마찬가지 수 입니다 선진국만 가능한 것이

아니냐는 말 을 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아주 후진국인가라는 반론을 제기하

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성 지속성 안정성 등의 문제는 제가 틀에서 제시

했습니다 안에서 구나 평균임 의 20는 보장받으면서 납부한 기여 도

모두 돌려받기 때문에 국민연 이 가지고 있는 사각지 의 해소에도 도움이 됩

니다 한편 명목확정기여방식에 한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명목확정 여방식과

유사합니다 자기가 퇴직시 에서 낸 연 의 원리합계를 지 도 알 수 있습니다

국민연 리공단에 가시면 지 도 얼마를 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 시 에서

20으로 나 것을 평균 으로 받는다는 것입니다 굉장히 안정감이 있습니다 따

라서 정치 인 문제를 살펴 도 국민을 설득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명에 한 문제는 제 모형의 약 입니다 사실은 20으로 나눴기 때문

에 20보다 못 사는 사람은 더 잘 사는 사람에게 주게 됩니다 이 문제는 명목확

정 여방식이 아니라 연 체제로 조정해서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는지는 더 생

각해 야 할 문제입니다 정치 안문제에서 소득 체율 9면 공 연 이

30인데 이것이 가능하냐는 말 을 하셨습니다 미국제도에서 체 100 에

서 45가 공 연 입니다 즉 85의 소득 체율 에서 45가 공 연 입니

다 30 정도의 소득 체율이 공 자 에서 나온다는 이야기는 정한 것 같습

니다 그리고 추가 으로 2의 개인계정을 만들도록 했습니다 이는 미국과 같

은 제도입니다 개인이 사 연 을 강제 으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임 의 2

이내로 추가 기여 을 납부하고 그 한도 내에서 개인이 포트폴리오를 제한 으

로 선택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제한 인 이유는 운 상의 행정비용 때문에 무

자율화시킬 수는 없습니다 공격형 보수형으로 리스크 테이킹을 더 할 수 있는

18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부분까지 따지면 아까 그림처럼 재정 인 안정성이 증가하게 됩니다 그래서 고

소득층에 해 정치 설득이 가능한 제도가 되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여기서 완벽한 제도를 제안한 것은 아닙니다 제시한 틀 속에서 구체

인 안을 가지고 여러 시뮬 이션을 해보자는 것입니다 지 국민연 제도에

한 논의는 다양한 계층에서 념 으로 논의를 하기 때문에 가닥을 잡지 못하

는 것 같습니다 이 기회에 모든 안을 놓고 컴퓨터 시뮬 이션을 이용해서 살

펴보자는 것입니다 수많은 시뮬 이션을 했다는 측면에서 이 논문의 기여가 있

다고 생각합니다

Page 32: 고령화와 국민연금 :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금제도 개혁방향의 모색 · ** 연세대학교 정경대학 경제학전공 교수 및 한국은행 객원연구원

14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lt표 11gt 주요 안

안 지 시기 주요 내용 비 고

안 1 65세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의 10분지 1의

액을 매년 지

수익률 험수명

험인 이션 험

등에 노출

안 2 65세

자기계좌에 있는 액의 원리합계의 15분의 1의

액을 매년 수 (지 된 액은 계좌에서 차

감)하되 지 액이 퇴직 직 체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가 유지되도록 보장

일정 부분 인 이

션과 수익률 험 완

안 3 65세

퇴직 자신의 기여 의 원리합계의 20분의1의

액을 매년 지 하고 지 액이 퇴직 직 체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가 유지되도록 보장

일정 부분 인 이

션과 수익률 험 완

다 주요 안들의 분배 측면

분배 인 측면에서 가장 취약성을 보이는 것은 순수확정기여방식으로 기여

을 10년간 균등분할하여 여를 제공하는 방법인 안 1이다 이것은 소득의 분

포와 여비율은 상 이 없다 단지 사망률의 차이에 따라서 일 사망한

사람의 기여 이 늦게 사망한 사람에게도 부의 이 이 되는 양상을 보인다 이런

정도의 사회 연 는 높이 평가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가장 분배 측면

이 강한 것은 안 2의 경우이다 안 2는 퇴직시의 체 평균의 20의 실질가

치는 보장받는 제도이기 때문에 기여 이 은 근로자는 상 으로 유리하고

그 지 않고 자기기여 이 많았던 사람을 상당기간 자기의 기여한 액만을 받

기 때문에 상 으로 불리하다 따라서 분배 성격이 강하다 안 3은 안 2

보다는 분배 성격이 강하며 소득 분배 측면에서 행 제도와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여 의 원리합계의 국민 체의 합과 여의 국민 체의 재가치의 합계

를 비교하면 각 안의 체 재정 안정성을 검토할 수 있다 안 1과 안 3

이 재정 안정성이 부각이 되는 신에 안 1의 경우 분배 측면에서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안 3이 더 주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5

lt그림 8gt 주요 안들의 임 분포와 여비율의 계

주 실선은 현행제도 끊긴 선(dash-dash)은 대안 1 점선은 대안 2 그리고 는 대안 3임

lt표12gt 균등분포(평균의 50에서 150까지)를 가정한 경우

체 기여 체 여 의 비율

남 자 여 자

행 제도 20461 24867

안 1 11336 13777

안 2 19558 23654

안 3 11690 14864

라 개인계정의 설정문제

재정 안정성과 립기 수익률의 증가를 해 립기 의 투자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요구하는 견해도 있다 이러한 요구는 개인계정을 선택 으로 설정하

여 수용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이 개인계정에 한해서는 일정한 정도의 주식 등

14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험자산에 투자하여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기

본 으로 개인계정의 설정의 경우 행정비용이 과다하게 들고 문성의 부족으

로 인한 수익률제고의 한계 등의 문제를 제기할 수도 있다 그러나 개인의 선택

권을 제한 으로 확 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하게 되면 운 험 도덕

해이 등 사후 인 문제들이 나타날 수는 있으나 사 으로는 투자 험의 개인

화 과정에서 수익률을 제고할 수 있다면 국민연 의 재정 안정성 등에 기여할

것이다

임 의 2 이내로 자발 으로 추가 기여 을 납부하고 이 기여 의 한도 내

에서 제한 인 포트폴리오를 선택하여 운 하는 방식으로 개인계정을 도입하게

되면 단 보다 장 이 더 많을 것이다 개인계정을 도입하면 체 으로 도입하

지 않는 경우보다 재정안정성이 증가한다 다만 요구수익률이 증가할수록 재정

부담이 증가한다 개인계정의 수익률이 공격 투자로 일반 립기 의 수익

률보다 3배인 경우에 낮은 수익률로 운 될 때보다 안 2의 재정 안정성을 상

승시키나 다른 안의 경우에는 재정 안정성이 악화되었다 한 소득분배를 악

화시키는 효과는 그다지 크지 않았으나 얼마간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만약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통해서 이러한 요구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다면 재정

으로 추가 인 부담없이 여수 을 높여 다고 하겠다 이러한 에서 개인

계정의 수익률에 한 정부의 보증에 한 부담을 계산하여 일정 수익률을 보증

하는 제도를 도입하는 것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다

lt표 13gt 균등분포(평균의 50에서 150까지)를 가정한 경우

체 기여 여 의 비율(개인계정 2)

남 자 여 자

A B A B

행 제도 21905 24769 25510 27197

안 1 11336 11632 13777 14137

안 2 18063 16164 21858 19581

안 3 11626 11828 14667 14737

주 A는 일반 기여금 적립기금수익률과 개인계정수익률이 동일 B는 일반 기여금 적립기금수익률이 개인계정수익률의 13 수준인 경우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7

lt그림 9gt 개인계정의 도입 후 주요 안들의 임 분포와 여비율의 계

(개인계정의 수익률이 일반과 동일한 경우)

주 실선은 현행제도 끊긴 선(dash-dash)은 대안 1 점선은 대안 2 그리고 는 대안 3임 수익률 3 수준으로 가정

lt그림 10gt 개인계정의 도입 후 주요 안들의 임 분포와 여비율의 계

(개인계정의 수익률이 일반보다 3배인 경우(009))

주 실선은 현행제도 끊긴 선(dash-dash)은 대안 1 점선은 대안 2 그리고 는 대안 3임

14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Ⅴ 소득분포와 주요 안들의 재정 안정성의

담보여부(robustness)

1 지니계수와 소득분포

재 우리나라의 경우 노령연 액을 기여 과 평균수 의 임 을 혼합하여

만들어진 기 을 이용하여 지 하도록 되어 있으나 고령화와 운 수익률의 하

락 출산으로 인한 인구증가세의 둔화로 인하여 약속된 액을 수 있는 가

능성이 매우 희박한 상황이다 경제사회 환경에 민감하지 않고 재정 독립성

을 달성하기 해서는 칠 와 같이 연 을 민 화하는 수밖에는 없다 이 경우

우리가 우려하는 거의 모든 문제가 해결될 수 있으나 사회 연 를 목 으로

하는 국민연 의 취지 자체에 한 근본 인 회의가 제기될 수 있다 그러나 사

회 연 를 강화하게 되면 소득분포에 따라서 재정 안정성이 을 받게 된

다 지 까지의 논의에서 임 분포가 칭 으로 균등하다고 가정하고 재정

안정성을 검토하 으나 이는 체 인 단의 기 을 제시하는 데에는 용이하

지만 구체 으로 우리나라 실에서 각 안들이 재정 으로 얼마나 안정 이

며 소득 분포의 변화 충격에 얼마나 재정 안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가에 하

여서는 답을 수가 없다

행 제도는 불행하게도 모든 소득계층에 하여 2배에서 3배 이상의 연 을

보장하는 제도이기 때문에 소득분포와 련이 없이 재정 안정성을 담보할 수

없다 그러나 여기서 제안한 몇 개의 안에서는 상 소득자에게는 다소 불리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소득분포에 따라서는 재정 안정성이 어느 정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따라서 각 안이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느냐 하는 것을 측정하는 것

은 새로운 안을 제시할 때 필수 인 업무라고 단된다

우리나라는 1990년 에 소득불평등도가 많이 개선되어 1993년에는 지니계수

가 0281까지 하락하 다가 차 증가하여 외환 기 직후인 1998년에는 0316으

로 20년간 최 치를 보 다 지니계수는 다소 경기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

향이 있지만 그래도 최근 다시 안정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속단하기는 어렵지

만 지 과 같은 추세라면 곧 균제상태(steady state)로 수렴할 것으로 단된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9

망하기에 따라서 매우 다른 결론이 나올 수도 있지만 0302 수 으로 수렴될

것으로 단된다 한 경제성장률과도 미약하지만 연 계를 맺고 있다 상

계수는 약 -017이고 회귀방정식으로 추정된 결과로는 경제성장률이 1포인트

증가하면 지니계수는 단기 으로는 0001포인트 감소하고 장기 으로 0016포

인트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t표 14gt 우리나라의 지니계수 추이

연 도 1985 1990 1995 2000 2003 2004 2020( 망치)

지니계수 0311 0295 0284 0317 0306 0310 0302

주 전망치는 지니계수()를 종속변수로 하는 자기회귀방정식을 추정하여 구하였다 추정시 사용한 자료는 1982년에서 2004년까지의 기간 동안의 지니계수들이다 추정식은 다음과 같다

단 ( )은 t 값이고 는 062 DW값은 19임

자료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1982년에서 2004년까지의 자료를 이용하여 추정한 지니계수와 경제성장률과

의 계는 다음과 같다

단 는 지니계수이며 는 경제성장률이고 ( ) 은 t 값임

는 079이고 DW 값은 172임

단순 추정만 가지고 지니계수의 미래 망치를 추정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한

계가 있겠지만 노령화 인구증가세 둔화로 인하여 경제성장률은 향후 둔화될

것이고 재까지의 지니계수의 움직임으로만 추정하여도 지니계수는 재 수

에서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따라서 망치 0302 정도는 무난한

망치로 단된다

이러한 지니계수를 가지고 소득의 분포를 역추산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

다 기본 으로 지니계수와 분포는 일 일의 계를 가지고 있지 않다 따라서

15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지니계수와 소득분포를 연결하는 것은 로 츠곡선의 함수 형태를 상정하고 이

에 따라서 주어진 지니계수와 배치하지 않는 소득분포를 계산하는 것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일 것이다 함수 형태가 주어져 있기 때문에 동일한 함수 형태

에 의해서 계산된 소득분포는 일 성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일 된 소득분포를

가지고 지니계수의 변화에 따라서 각 안들이 재정 안정성을 얼마나 담보할

수 있는지를 비교하는 것은 일 된 결과를 가져다 것이기 때문에 의미있는

일이라고 단된다

주어진 지니계수로부터 소득분포를 역으로 추산하기 해서는 함수 형태를

고정하고 모수 근을 하여야 한다 여러 가지 함수 형태를 상정할 수 있다

Basmann et al(1990)은 다음과 같은 일반화된 함수 형태를 제시하고 있다 그

에 의하면 가 소득의 분포라고 하고 가 상기의 소득을 받는 인구의

분포라고 한다면 일반화된 로 츠곡선의 함수 형태는 다음과 같다

단 ≦ ≦ 는 모수임

여기서 주어진 모수를 모두 고려하는 것보다는 몇 가지 모수에 해서는 제약

을 주고 함수 형태를 단순화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로 츠곡선의 일반 인

특성은 정의역과 치역이 모두 0과 1사이에서 결정된다는 것과 함수가 비감소함

수 (non-decreasing)형태를 보인다는 것이다 앞에서 제시된 함수 형태는 모수

에 따라서 차이가 있겠지만 이러한 일반 형태를 만족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Wan(1999)는 이러한 일반 인 형태에서 여러 가지 모수 제약을 두고 제약

된 함수들을 각각 검토하고 있다 제약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그것이 실 인

자료와 일치할 확률은 더 어질 것이다 Wan(1999)의 결과는 이러한 일반 인

결론을 다시 한 번 확인해 주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여기서 로 츠곡선이 필요

한 것은 지니계수로부터 가상 인 소득분포를 역추산하는 것이므로 간단한 함수

형태로도 충분할 것이다 Wan(1999)이 제시한 가장 간단한 함수 형태는 다

음과 같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1

즉 이다 이 함수의 특성을 확인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이다 둘째 이다 그리고 에 하여

ge 이

다 따라서 단순하며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함수 형태라고 단된다

에서의 함수 형태는 의 모수와 지니계수가 일 일 응을 하기 때문에

지니계수를 알 경우 모수 는 자동 으로 계산될 수 있고 이 계산에 따라서 함

수 형태가 확정되기 때문에 소득분포를 쉽게 계산할 수 있을 것이다

lt그림 11gt 모수 와 지니계수의 계(축이 모수 의 값임)

주 횡축은 모수값이고 종축이 지니계수임

재 우리나라의 지니계수가 0302로 장기 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이에 따른

소득분포를 계산하여 보자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모수 의 값은 12435로 계

산된다 이 값을 입하여 로 츠곡선을 그리면 다음과 같다

15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lt그림 12gt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로 츠곡선

이 게 지니계수의 측이 달라지면 소득분포도 변화하게 된다 다음의 lt그림

13gt은 지니계수가 0302일 때와 칭 인 소득분포를 비교하여 그린 것이다

칭 인 경우에 비하여 지니계수가 0302 정도일 경우에도 소득층에서의 소득

이 칭 인 소득분포의 같은 소득계층의 소득에 비하여 상 으로 더 낮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결국 소득층에 한 지원을 강화할 경우에 혜택을 받

은 인구가 더 많게 된다 즉 2000년 기 체 남자 평균임 1473789원은 임

총액이 같더라도 지니계수가 0302인 경우는 58 소득계층이 받으며 소득순

가 63 정도가 되어야 양 분포에서의 임 수 이 같다 지니계수가 악화되면

최하 계층의 소득은 상 으로 더 낮고 최상 계층의 소득은 상 으로 더

높다 따라서 분배 차원에서 재정 안정성에 얼마나 더 문제가 생길 것인가

하는 것은 구체 으로 계산을 하여야 할 것이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3

lt그림 13gt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소득분포

2 소득분포 변화에 따른 각 안별 재정안정성

칭 인 소득분포를 가정하 을 때보다 지니계수가 0302 정도일 경우의 비

칭 소득분포를 가정하 을 때 안별 재정안정성에는 부정 인 향을 미

칠 수 있다 소득분포의 변동에 따라서 소득재분배 기능이 있는 연 개 의 경우

에는 이러한 소득분포의 변화에 따른 재정 안정성을 고려하여야 할 것이다

앞 에서 고려한 칭 소득분포는 2000년 평균임 을 심으로 이에 하

여 50 수 의 임 소득자와 150의 임 소득자가 존재하는 것으로 가정하

다 이러한 가정 아래서 지니계수는 약 01525 정도로 계산되었다 이는 지난 20

여년간의 우리나라의 지니계수와 비교할 때 실 인 수치라고 볼 수는 없을 것

이다 이에 따라서 우리나라 지니계수의 장기 망치인 0302 정도의 숫자와

일 성을 유지하는 소득분포를 계산하고 이에 따라서 재정 안정성을 검토하는

것이 당연하면서도 필수 인 차일 것이다

주요 안과 기존의 연 을 비교하 을 때 재정 안정성 측면에서 재정

15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안정성의 순 가 소득분포에 크게 의존하고 있지는 않았다 안 1의 경우에는

소득의 과소와는 계없이 자기가 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를 찾아가는 형식이

므로 커다란 문제가 없다 연 가입자가 운 수익에 한 험을 모두 부담하고

있기 때문에 연 을 운 하는 입장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방식이기도 하다

그러나 기존의 연 제도와 안 2와 안 3 등은 지니계수의 상승으로 인하여

여비율이 다소 상승할 것으로 견된다

lt그림 14gt 지니계수 0302 하에서의 여비율

동일한 소득분포 하에서는 그 상 인 장단 은 그 로 유지한다 재정 안

정성 면에서 볼 때 안 3은 기존 연 보다 여비율이 체 으로 높지 않아서

재정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다 그러나 지니계수의 변화가 재정 안정성에 큰

향을 수도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즉 지니계수가 01525에서 0302로 상승

하게 되면 소득층에서 기존 연 보다도 안 3이 더욱 혜택을 많이 주는 것으

로 나타난다 인 것은 아니지만 상 으로 최하 계층에서는 안 3이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5

여비율이 높은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기존 연 의 경우와 안 3의 경우 지

니계수가 상승하게 됨에 따라서 어떻게 변화하는가는 다음 lt그림 15gt에서 엿볼

수 있다 안 3의 경우는 지니계수가 악화됨에 따라서 행 연 제도보다도

소득층에는 더욱 유리한 연 을 제공하여 주고 있다

재정 안정성을 평가하기 해서 지니계수가 악화됨에 따라서 총 여비율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계산하 다 다음 lt표 15gt에서 볼 수 있듯이 안 2와 안

3이 지니계수 악화에 따라서 재정 문제가 악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니계

수에 값의 변화에 따라서 가장 총 여비율이 가장 크게 반응하는 것은 안

2 다 이는 각각 지니계수가 1포인트 변화할 때 034로 크게 변화하 다 하지

만 탄력성의 개념을 원용하여 가장 탄력 으로 변화하는 것은 모두 비탄력 이

어서 크게 소득분포의 변화에 따라서 크게 재정 문제가 악화되는 것은 아니다

종합 으로 볼 때 안 3이 재정 안정성 면에서 비록 탄력 일 수 있지만

인 비율로 단할 때 지니계수의 변화에 따라서 소득분포가 변화하더라

도 큰 재정 안정성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단된다

lt그림 15gt 지니계수 상승의 효과

15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행 연 체제는 평균임 을 기 으로 여를 결정하기 때문에 평균소득이 변

화하지 않고 상 임 순 가 변화하지 않는다면 지니계수가 악화되어도 총

여비율은 변화하지 않는다 안 1은 자기가 불입한 기여 에 하여 받기 때

문에 분포변화에도 별 향을 받지 않는다 다만 안 2와 안 3의 경우는 실

질평균임 의 20를 보장해 주기 때문에 소득분포에 향을 받는다

그러나 안 3의 경우 향후 장기 인 지니계수 수 0302에서 사회 연 성

을 유지하면서 행 제도의 재정 문제 을 획기 으로 개선시킬 수 있다

lt표 15gt 지니계수 변화에 따른 총 여비율의 변화

행 안 1 안 2 안 3

지 니 계 수 01525 2046 1134 1175 1169

지 니 계 수 0302 2046 1134 1226 1179

지니계수 1 포인트 상승시 0000 0000 0338 0064

탄 력 성 ( 간 사용) 0000 0000 0016 0003

Ⅵ 결 론

본 연구에서 다양한 안을 검토하 다 결론 으로 다음과 같은 명제들을 얻

을 수 있었다 첫째 안 1 2 3과 같이 자기 자신이 기여한 기여 에 비례하여

연 액이 결정되는 안들이 재정 안정성을 개선시킨다 그리고 자기 자신이

낸 기여 의 원리합계를 모두 받기 때문에 안 1 2 3들은 국민들의 합의를 도출

하기가 편할 것이다 재정 안정성의 보장과 자신의 기여 에 따라 지 받을 수

있다는 제도 장 때문에 국민의 제도에 한 불신도 불식시킬 것으로 단된

다 한 재정 안정성이 히 개선되기 때문에 외국에서 논의되고 있는 정부

의 암묵 부채에 한 우려도 개선된다 둘째 사회 연 감을 감소시키지 않

고 국민연 을 개 하기 해서는 안 2와 안 3과 같은 모든 연 자에게

용되는 최소지 액을 설정하는 것이 좋다 이 부분에서 기 연 제의 도입을 고

려하는 것이 요하다 기 연 제도에 해서는 본 연구에서 직 으로 검토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7

하지 않았다 다만 안 2와 안 3에서 모든 연 자에게 퇴직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를 유지하는 제도를 운 하여도 큰 재정 부담이 없었다 셋째

세 별 기 보다는 남여의 차이가 없는 개인별 제도를 운 하는 것을 제로 검

토하 다 앞으로 노령연 이외의 부가 연 에 하여 재검토하기 한 연구

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넷째 안 3은 사회 연 감을 최소한도로 보장하면

서 재정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안이다 다섯째 개인계정을 부가 으로

도입하게 되면 재정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여섯째 지니계수의 장기

추세에 따른 제도의 안정성을 검토하 으나 민감하게 반응하지는 않았다

한 가지 제도를 가지고 다양한 정책 효과를 얻을 수는 없을 것이다 인구증

가의 둔화 내지 인구감소의 가능성 그리고 고령화로 인하여 우리는 새로운 도

을 맞이하고 있다 국민연 제도는 당장 개 되어야 한다 그러나 국민연 이 정

당화될 수 있는 범 를 넘어서 확 되면 국민연 으로 우리 모두의 노후를 보장

할 수 있는 그러한 제도를 만들기는 매우 어렵다 국민연 이 가지고 있는 공

연 으로서의 사회 연 와 사망률의 차이에 따른 험 리 성격을 충분하

게 활용할 수 있는 제도이면 될 것이다

국민연 의 역할과 재정의 역할이 서로 조화되고 개인의 생애소득에 따른 개

인 책임 하에서의 노후 비 등 다양한 방식으로 노후소득이 보장되어 인구고

령화에 비하는 다단계 략을 마련하는 것이 보다 바람직하다

본 연구에서는 국민연 이 재정 지속성을 담보하면서 사회 연 를 공고히

하고 노후 험을 리하는 최소한의 보장이라고 하는 에서 개 방안이 제시

되었다 지 의 보험료율 하에서 추가 부담 없이 제시된 것이기 때문에 국민연

만으로 노후를 보장하는 체제를 구축하는 데에는 미흡할 수 있다 그러나 경제

에 부담을 최소화하고 정치 타결의 가능성을 높이면서 향후 정치 험을 배

제하는 제도라는 에서 공론화하여 신 히 검토할 만한 제도개 이라고 생각한

15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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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1

lt부록gt 로그램

로 츠곡선의 형태와 지니계수

h=12435

gini0=0302

area1=(1-gini0)2

popx=(00011)

incy=zeros(1011)

t=2

while tlt=101

incy(t1)=popx(t1)exp(-h(1-popx(t1)))

t=t+1

end

pop=popx

inc=incy

averwage=1473789 2000 male average wages

wage=(0500115)averwage

totalwage=sum(wage)

totalpop=147008000

inc=inctotalwage

pop=poptotalpop

wagedis=inc(12101)-inc(11100)

popdis=pop(12101)-pop(11100)

plot(wagedispopdis)

incomedis=[popdis wagedis]

[rownumcolnum]=size(incomedis)

pop=zeros(1colnum)

inc=zeros(1colnum)

popacc=0

16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incomacc=0

t=1

while t lt= colnum

popacc=popacc+incomedis(1t)

incomacc=incomacc+incomedis(2t)

pop(1t)=popacc

inc(1t)=incomacc

t=t+1

end

pop=poppopacc

inc=incincomacc

area1=0

t=2

while t lt=colnum

area1=area1+(pop(1t)-pop(1t-1))inc(1t)

t=t+1

end

gini=1-2area1

aa=[wage(2101) wagedis] 지니계수와 합치하는 소득분포

연 의 계산

tempR=[ 4824 4917 4722 459 498 416 263 308 212

195 233 153 466 616 306 647 889 394 744

1021 454 984 1327 627 1503 2115 857 2436 3547

1275 3703 5568 1779 5438 8103 2738 8195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3

12338 4318 12448 18759 7015 19315 2877 12513

32827 46936 24457 56818 77678 45476 9675 122361

85229 175589 206173 166386 ]

tempR=tempR100000

temp=zeros(202)

for i=018

temp(i+11)=tempR(3i+21)

temp(i+12)=tempR(3i+31)

end

DeathR=zeros(1202)

death rate at each age by sex

DeathR(11)=temp(11)

DeathR(12)=temp(12)

DeathR(2)=temp(2)

DeathR(3)=temp(2)

DeathR(4)=temp(2)

DeathR(5)=temp(2)

for i=116

for ii=15 distribute the same death rate for each age in the same 5 year

category

DeathR(5i+ii1)=temp(i+21)

DeathR(5i+ii2)=temp(i+22)

end

end

for i=86120

16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DeathR(i1)=temp(191)

DeathR(i2)=temp(192)

end

Prob=ones(1202)survival rate after 65

for i=67120

Prob(i)=Prob(i-1)(1-DeathR(i))

end

artificial wage struture (base year = 2000 at 20 years old)

at age 20 we are concerned with only male workers

Prob(2)=Prob(1) females survival rate was replaced by males one

wage=zeros(1001202)

wagegro=[1140272 1159458] 1975-2000 average wage growth factor(male

female)

wagegro=[106 106]simulation

for i=1100

wage(i211)=aa(i1) at age 20 2000 male monthly aveage wages(symmetric)

wage(i212)=aa(i2) at age 20 2000 male monthly aveage wages(gini=0302)

end

for tt=1100

for i=119

wage(tt21-i1)=wage(tt21-i+11)wagegro(11) decrease from 2000 to

wage(tt21-i2)=wage(tt21-i+12)wagegro(11) decrease from 2000 to 0

year old

end

for i=22120

wage(tti1)=wage(tti-11)wagegro(11) increase since 2000 to 119 year

old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5

wage(tti2)=wage(tti-12)wagegro(11) increase since 2000 to 119 year

old

end

end

simulation for income distribution

tempwage=wage

indiv=zeros(1001202) individual account

BPA=zeros(1001202)

Vwage=zeros(1001202)

sumcontri=zeros(1002)

sumpension=zeros(10042)

valratio=zeros(10042)

Vwage=wage

vari=1

BPA=wage12 the basic pension initialization(yearly base)

XBPA=BPAfurther reference

for vari=1100

the case 1 for symmetric case for the current pension plus 65 age reform

the case where the pensioin is given after 65 and

contribution started after 20 year old

intere=003 interest for discount

intere1=009interest for individual account

N=65-20 contribution has been made since 20 to 64

Awage=zeros(12)

16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Awage(11)=(sum((wage(1100631)+wage(1100641)+wage(1100651))1))300

average before retrire for all

Awage(12)=(sum((wage(1100632)+wage(1100642)+wage(1100652))1))300

average before retrire for all

Bwage=zeros(12) initialize the history of each pensioners

contri=zeros(12)intialize the simple sum of contribution

pcontri=zeros(12) initial for present value of contribution

indivcon=zeros(12)individual account contribution

pvalue=zeros(12) present value at 65

for i=2165

indiv(varii)=002wage(varii)12 yearly base individual account contribution

for ii=12

contri(1ii)=contri(1ii)+009wage(variiii)12yearly base

pcontri(1ii)=pcontri(1ii)+12009wage(variiii)((1+intere)^(66-i))yearly

base

indivcon(1ii)=indivcon(1ii)+12002wage(variiii)((1+intere1)^(66-i))

end

end

Bwage(11)=sum(wage(vari21651))45 for symmetric distribution

Bwage(12)=sum(wage(vari21652))45 for gini distribution

for t=66120

BPA(varit)=18(Awage+Bwage)(1+005(N-20))Prob(t)

for ii=12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contri(vari)=pcontri

sumpension(vari1)=pvalue

valratio(vari1)=pvalue(pcontri)

the reform case 1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7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infla=003

temp=10life expectancy

for t=66120

BPA(varit)=((1+intere))pcontritempbenefit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contri(vari)=pcontri

sumpension(vari2)=pvalue

valratio(vari2)=pvalue(pcontri1)

the reform case 2

BPA1=XBPA BPA은 명목 연간 연 수령액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pcontritemp=pcontri

infla=003

temp=15life expectancy

tempwage=zeros(12)

tempwage(11)=sum(wage(1100651))100

tempwage(12)=sum(wage(1100652))100

tempbasic=tempwage(1)1202 퇴직 당해년도의 평균임 의 100 수 의

실질가치를 보장

나머지는 20년 기 으로 분할 (수익률만큼 조정)

16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for t=66120

if temp lt1

temp=1

end

BPA(varit)=((1+intere))pcontritemptempbenefit

if BPA(varit1) lttempbasic(11)

BPA(varit1)=tempbasic(11)

end

if BPA(varit2) lttempbasic(12)

BPA(varit2)=tempbasic(12)

end

for ii=12

pcontritemp(1ii)=pcontritemp(1ii)-BPA(varitii)

end

temp=temp-1

tempbasic=tempbasic(1+infla)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pension(vari3)=pvalue

sumcontri(vari)=pcontri

valratio(vari3)=pvalue(pcontri1)

the reform case 3

BPA1=XBPA BPA은 명목 연간 연 수령액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pcontritemp=pcontri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9

infla=003

temp=20life expectancy

tempbasic=zeros(12)

tempbasic(11)=sum(wage(1100651)1)100

tempbasic(12)=sum(wage(1100652)1)100

tempbasic=tempbasic1202 퇴직 당해년도의 평균임 의 20 수 의 실질가

치를 보장

나머지는 20년 기 으로 분할 (수익률만큼 조정)

for t=66120

BPA(varit)=(1+intere)pcontritemp

for ii=12

if BPA(varitii)lttempbasic(1ii)

BPA(varitii)=tempbasic(1ii)

end

end

tempbasic=tempbasic(1+infla)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pension(vari4)=pvalue

sumcontri(vari)=pcontri

valratio(vari4)=pvalue(pcontri1)

end

sum(sumpension(11))sum(sumcontri(1))

sum(sumpension(12))sum(sumcontri(2))

sum(sumpension(21))sum(sumcontri(1))

sum(sumpension(22))sum(sumcontri(2))

17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sum(sumpension(31))sum(sumcontri(1))

sum(sumpension(32))sum(sumcontri(2))

sum(sumpension(41))sum(sumcontri(1))

sum(sumpension(42))sum(sumcontri(2))

i=1

ppp=zeros(1001)

for i=1100

ppp(i)=i

end

figure(1)

plot(pppvalratio(110012)-)

hold on

plot(pppvalratio(110022)--)

plot(pppvalratio(110032))

plot(pppvalratio(110042))

hold off

xlabel(소득순 )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1

Aging and National Pension

Alternative Ways for Reforming National Pension in an

Aging Society

Joon-Mo Yang

Abstract

This paper pointed out the problems of the current national pension system in

the changing environment especially aging and suggested the alternatives for

correcting the inherent problems of the system It documented the following

propositions after it considered the effects of aging and income distribution The

first proposition is that the defined contribution is recommended for the

stabilization of the financial prospects The second proposition is that the basic

pension can be introduced to have income redistribution effects under the

constraint of the financial stability The third propostion is that because Gini

coefficients will be improved the financial status with the basic pension aspect

will not be worsen The fourth proposition is that the individual account can be

introduced to reconcile the individual preference against risk

It concluded that the alternative pension system can improve the financial

stability in the aging society without loss of the social solidarity

Keywords National Pension Financial Stability Defined Contribution Basic Pension

JEL Classification I3

Yonsei University E-mail yangjmdragonyonseiackr

17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文亨杓(한국개발연구원)

본 연구는 향후 인구고령화 상이 빠르게 진 됨에 따라 행 국민연 제도가

당면하게 될 재정불안정성의 문제뿐 아니라 연 사각지 의 문제 소득재분

배 기능에 해 다각 인 분석을 시도하고 있다 한 행 제도가 안고 있는 지

속가능성 형평성 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한 다양한 안들을 제시하고 이에

한 경제 효과를 시뮬 이션을 통해 비교분석하 다 본고에서 지 한 로

행 국민연 제도는 재정 구조 측면에서 많은 문제를 안고 있으며 격

히 도래하고 있는 고령사회에 응해 나가기 해서는 조속한 연 개 이 요구

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 제안하고 있는 연 개 방안은 크게 국민연 제도의 재정 안정

성 제고를 한 립 요소의 강화와 사회 연 감을 높이기 한 최소연 보

장제의 도입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행 국민연 제도가 안고 있는 가장 큰 문

제 은 제도가 속한 인구 고령화에 따라 지속가능성이 크게 받게 되리

라는 이다 특히 제도의 고 여- 부담구조로 인해 2040년 에 가서는 부과

방식으로의 환이 불가피해 질 망이며 그 이후 고령화로 인해 제도 유지(

여수 제)를 한 필요보험료율이 40 수 에 육박하게 될 것이다 즉 제

도의 지속가능성 세 간 형평성 제고의 측면에서 국민연 의 조속한 개 이

불가피할 것이며 이 경우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안은 재의 (부분) 립방식

을 지속시켜 나가는 방안 밖에는 없을 것이다 따라서 본고에서 제시하고 있는

립식 요소의 강화에 해서 검토자 역시 으로 동의할 수밖에 없다

한 국민연 제도가 민 보험이 아닌 사회보장제도의 일환인 만큼 사회복지

배려 소득재분배 기능에 한 고려도 불가피할 것이다 즉 국민연 역시

노인인구의 최 생활수 의 보장이라는 복지 목표에 어느 정도 부합해야 할

것이며 이러한 입장에서 기 연 보장의 도입 취지에도 충분히 공감을 한다 그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3

러나 이러한 기 보장의 수단에는 다양한 형태가 있을 수 있다 를 들어 최근

학계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보편 기 연 제나 는 소득조사

(means-test)에 입각한 최 연 보장(minimum pension guarantee)이나 최 소득보

장(minimum income guarantee)제도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검토자의 단으로

는 향후 인구고령화에 따른 막 한 재정 부담을 고려할 때 보편 기 연 보

다는 소득조사형 소득보장방식이 우선 으로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되며

한 이 경우에도 행 국민기 생활보장제도 경로연 등 여타 공 부조제도

들과의 정한 역할분담 계설정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상과 같이 본 연구에서 제시된 국민연 개 의 기본방향에 해 체 으로

공감하고 있으나 보다 구체 인 안제시에 있어서는 몇 가지 의문 이 발견된

다 첫째 본 연구에서는 안제시에 있어 각 가입자가 자신이 납부한 원리합계를

보장받아야 한다는 을 강조하고 있으나 이에 해서는 사회보험으로서의 국

민연 의 기본 역할에 한 검토가 제되어야 할 것이다 이론 으로 볼 때

연 제도의 -그것이 민 연 이던 공 연 이던 간에- 기본 기능은 생애기

간의 불확실성(longevity uncertainty)에 한 보험의 기회를 제공해 주는 데에 있

으며 바로 이 이 연 과 강제 는 자발 축과의 차이 일 것이다 만일

본고의 제안 로 원리 을 보장한다거나 연 지 기간을 10년 는 20년으로 한

정할 경우에는 이러한 연 의 보험 기능이 상실되고 강제 축수단으로의 기능

만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 경우에는 과연 국민연 이 왜 필요한가에

한 근본 질문이 제기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본고에서는 다양한 개 안을 제시한 배경에 해서는 구체 논의가

부족한 느낌이 든다 물론 국민연 의 개 에 있어 재정 균형과 지속가능성이

가장 요한 잣 의 하나일 것이나 이 외에도 정성(adequacy)에 한 검토

도 동시에 필요할 것이다 즉 개 안의 제시에 있어서는 연 여 수 이나 보

험료부담의 수 을 어떻게 설정하는 것이 과연 사회 으로 정한가에 한 고

려도 요할 것이다 그러나 본고의 개 안들은 재정 측면만을 지나치게 강

조한 느낌이 있으며 특히 국민연 이 체 노후소득보장체계에서 담당해야 할

정한 역할이나 수 에 해서는 심층 논의가 결여되어 있는 이 아쉽다 재

정 안 성을 고려할 때 행 국민연 여수 의 상당한 감축이 필요하다면

추후 연구에 있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타 정책수단이나 민간역할의 제고방안에

17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서도 검토가 요망된다

끝으로 본고에서는 연 개 에 있어 lsquo사회 연 감rsquo의 요성을 강조하고 있

으나 이러한 용어가 학술 개념으로 정립되기 해서는 보다 구체 인 정의를

내릴 필요가 있을 것이다 특히 이러한 사회 연 가 국민연 의 소득재분배기

능을 의미하는 것인지 는 연 개 에 한 사회 공감 형성을 의미하는 것

인지를 보다 명확히 밝 필요가 있을 것이다 더욱이 사회 연 성을 형평성

측면에서 이해할 경우에도 세 내의 소득 계층간 재분배기능과 세 간의 소득

이 기능을 가 명확히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행 국민연 과 같

이 계층간세 간 재분배가 혼재되어 있어 결국 기 세 가 소득수 에 계

없이 후기 세 로부터 막 한 이 혜택을 받게 되는 것은 사회 형평성 측

면에서 볼 경우에도 결코 바람직하다고 단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 밖의 본고에서 수행된 실증 분석 시뮬 이션상의 기술 문제 이나

의문 에 한 의견은 여기에서는 생략하 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5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尹錫明(국민연 연구원 선임연구 원)

본 논문은 고령화 진 에 따른 국민연 재정 불안정 해소를 해 재정

독립이 가능한 안들을 시산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재 OECD 회원국 인구

고령화 정도가 하 3번째에 속해 있으나 향후 격하게 진행될 고령화 속도로

인해 2050년에는 체 OECD 회원국 상 3번째를 할 것으로 상되고 있

다(OECD 2005) 이러한 상황에서 인구고령화 즉 고령사회에서도 작동 가능한

연 제도를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은 주제 선정의 시의성 연구방향에서 매우

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정 인 측면에도 불구하고 본 논문의 작성과정

후속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측면이 고려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먼 공 연 인 국민연 의 제도개선 방향 모색시 연 제도를 통해 달성하

고자하는 정책목표를 짚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학문분야 학문 성향 등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통상 연 제도 특히 공 연 제도와

련된 논쟁에서 거론되는 정책목표는 크게 다음 3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lsquo제도 용의 보편성(universal coverage)rsquo으로 일단 국민들을 상으로

도입된 제도인 이상 가 많은 국민을 연 제도에서 포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lsquo 여의 성(adequacy of benefit)rsquo으로 노후생활에 필요한 소득

(그것이 최 생계비이든 아니면 그보다 높은 수 이든)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

다는 것이다 셋째 lsquo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으로 제도 속성상 여러 세 에 걸

쳐 운 되는 연 제도가 특정세 에게만 용되고 기 고갈로 인해 탄나는

것이 아니라 후 세 모두가 공유하도록 장기 으로 유지 가능하여야 한다는 것

이다

연 련 논쟁에서 문제는 상기 언 된 세 가지 정책 목표가 상호 모순된 정

책목표가 될 수 있다는 이다 특히 소득층을 포함하여 가 많은 사람에게

안정 인 소득을 보장하기 해서는 부담 비 높은 연 여 지 이 불가피한

17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반면 이 경우 부족한 재원을 세 내에서 해결하지 못할 경우 막 한 부담이 후

세 에게 가되게 되어 결국 장기 으로 국에 달하는 것이 일반 이며 재

주요 선진국 부분이 공 연 제도에서 이 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 한편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기 해 충분히 부담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자에게만 가

입을 장려하고 여 역시 부담에 상응하는 수 의 연 을 지 할 경우 연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은 확실히 담보할 수 있을 것이나 소득층 취약계층의 노후

소득보장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두될 것이다

향후 세계에서 가장 속하게 인구 고령화가 진행될 것으로 상되는 우리

나라의 바람직한 국민연 개 방향과 련하여 재 두 가지 연 개 안이 극

명한 립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먼 행 국민연 제도의 개 을 미룰수록 부담고 여lsquo체계의 국민연

에 내재된 잠재 부채(implicit pension debt)가 증할 것을 우려하여 지 보다

는 rsquo덜 받고 더 내자는lsquo 모수 는 계수 연 개 (parametric reform)이 정부

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반면 본인이 보험료를 낼 경우에만 연 여를 지 하는

제도운 방식인 사회보험방식으로 운 되고 있는 국민연 제도가 다수의

용 제외자(즉 사각지 )를 발생하고 있음에 비추어 사각지 해소에 을 둔

조세를 재원으로 운 하는 기 연 제도의 도입(이 경우 장기 으로 정부재원 소

요가 막 할 것임) 필요성이 야당을 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요약하면 상 으로 제도의 lsquo지속 가능성rsquo을 강조하는 연 개 안과 lsquo 용의

보편성rsquo과 lsquo 여의 성rsquo을 강조하는 다른 연 개 안이 첨 한 립 상태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 하에서 수익비 즉 기본 으로 재정안정을 통한 장기 인

지속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제도개선을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의 제도개선방향

을 따를 경우 행 국민연 의 가장 큰 문제로 지 되고 있는 사각지 해소가

가능할 수 있을지에 한 의문이 된다

한편 논문 내용을 살펴 보면 재 우리나라 국민연 이 확정 여방식과 확정

기여방식이 혼합된 형태라 기술하고 있다 일반 으로 사용되는 개념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국민연 은 확정 여방식이다 즉 40년 가입한 평균소득자에게 60

의 소득 체율 지 을 약속한 정의된 이윤 형태(defined benefit type)라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7

한 국민연 의 개 방향과 련하여 모수 수정(parametric reform)으로는

장기 으로 국민연 제도의 정착이 어렵고 지속 인 갈등을 제거하지 못할 것

이라는 내용이 기술되고 있다 재정학 교과서에 흔히 기술되고 있는 것처럼 국가

가 온정주의(paternalism)에 입각하여 근로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시 에서 소득

의 일정액을 강제 축시키는 공 연 제도는 제도도입 취지 상(일정부분) 경제

주체들의 갈등을 유발할 수밖에 없다

공 연 제도에서의 요한 정책목표는 이같은 갈등을 최소화시키는 것이 되

어야지 갈등 자체를 불식시킨다는 것은 제도도입 취지와 배치될 수도 있으며

나아가서는 불가능할 수도 있다고 단된다

제도의 순응성(compliance) 약화에 따른 제도의 정착 어려움은 (논리 개상)

극단 인 경우 국민연 용 상의 분리를 통해서도 가능할 수 있다는 측면을

감안할 때 단순히 제도 정착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해서 제도를 환할 필요성

은 약화될 수 있다고 단된다 한편 재정 불안정에 따른 제도의 지속 불가능 문

제는 가 빠른 시일 내에 (상 으로) 부담 비 한 연 여를 지 하

는 연 체계로 개 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어도 경제가 지속 으로

성장한다는 가정 하에서는 연 제도를 통해 경제성장의 과실을 서로 다른 세

즉 세 간 소득이 이 가능하다 이러한 제도를 원용할 경우 반드시 수익비 개념

을 100 용한 연 제도로 국민연 제도를 개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개인계정을 도입한 경우에도 기본 으로는 공 인 제도를 유

지하면서 경제성장의 과실만큼에 해서만 세 간 소득재분배를 추구하는 제도

즉 Notional Defined Contribution 제도를 통한 연 개 이 주요국(스웨덴 이탈리

아 러시아 등) 공 연 개 안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는 도 참고하길

바란다

이와 함께 논문에서의 여비율(BCR) 계산시 평균수명 차이에 따른 소득재분

배 문제도 감안하여야 할 것이다 일례를 들면 미국의 경우 백인(고소득층)과 흑

인( 소득층)의 평균수명이 10년 이상 차이가 나고있어 여산식상의 소득재분

배와는 정반 로 소득재분배( 소득층에서 고소득층으로)가 일어난다는 연구가

있기 때문이다

논문에서 국민연 보험료가 재산상태 소득을 근거로 부과된다는 기술과

련하여서는 국민연 은 소득기 으로 부과되고 자 자의 경우 동종업종에 비

17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 아주 낮게 소득을 신고할 경우에만 소유 재산들을 참고로 소득상향을 권고하

고 있다는 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본 논문의 여와 기여방식에 따른 제도의 분류가 사 연 분류기 을 따르

고 있다고 단된다 공 연 의 경우 연 제도에 재정방식이 결부되는 계로

확정 여방식(defined benefit)의 경우에는 일반 으로 부과방식(pay-as-you-go)의

속성을 내포하게 된다 반면에 확정기여방식(defined contribution)의 경우 개념상

립방식(funded)으로 운 되게 된다 따라서 제시된 분류기 을 공 연 에

용할 경우 독자들에게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논문내용 여러 정책조합마다 나름의 한계를 내포하고 있어 결국 혼합형제

도로 갈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기술하고 있다 그 다면 혼합된 제도 자체가

어도 질 인 측면에서는 모수 개 (즉 여와 보험료 부담수 을 조정하는)과

동일한 결과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지 궁 하다

본 논문에서의 지향 인 개인계정 도입문제와 련하여서는 최근 진행 인

미국연 개 안(2005년 2월에 백악 이 발표)을 참고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최근 미국의 연 개 안에 따르면 체 124 사회보장세 장기 으로 4

만을 개인계정으로 운 하는 것이다 나머지 84는 모수 개 을 통해 재정건

성을 확보하는 것을 제로 기존 사회보장제도를 유지하도록 되어있다 자본

주의의 주창국인 미국에서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공 연 제도를 개 할 수 없

는 이유에 해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논문의 결론과 련하여 본 논문에서는 보험료 부담측면을 심으로 논지가

개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그러나 이미 언 한 것처럼 국민연 개

과 련된 요한 다른 논 은 여의 성이다 국민연 의 경우 여산식

(benefit formula) 상으로는 60 소득 체율을 제공하는 연 제도를 운 하고 있

으나 실제로는 가입기간이 짧아(2050년에 어들어서도 평균가입기간이 22년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망되고 있다) 상당수 가입자들의 연 액이 최 생계비

에 미달할 것이라는 이 커다란 쟁 사항 의 하나이다

이러한 논쟁을 감안할 때 부담과 여수 을 동시에 고려한 제도개선 근이

필요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후속연구에서는 국민연 제도가 성숙단

계에 진입함에 따라 실질 인 소득 체율이 증가할 수 있다는 을 감안한 개

안(gradual reform proposal)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 즉 국민연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9

도가 성숙단계에 진입하는 시 인 2028년 후에 국민연 소득 체율을 40

( 는 35+ 업주부에게만 지 되는 5의 가 연 ) 로 하향 조정하는 방안

의 타당성도 동시에 고려할 필요가 있을 듯하다 이 경우 12( 는 10) 의 보

험료로도 재정안정이 가능할 수 있어 고령사회에서도 지속 가능한 국민연 제도

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18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일 반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오완근 기본 으로 양 모 교수님께서는 미국의 연 제도개 방안을 제시하셨

습니다 연 에 있어서 문제가 되는 것은 게 내고 많이 받는 것입니다 경제학

으로 게 내고 많이 받으니까 2036~2047년에는 연 이 고갈될 수 있다는 이

야기입니다 여러 가지 개 방안이 있겠지만 조 더 내고 게 받는 기본 인

개 방안보다 더 좋은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 9의 기여 이 많은지 은

지에 한 논란이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연 제도를 시작할 당시인 1988년도에

는 3 습니다 그 게 시작을 했던 이유는 그 당시 모두가 반 하기 때문에

도입을 해서 3로 한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 이후 계속 상승해서 9까

지 오른 것입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안이 있습니다 첫째는 기여 을 높이지

않는다면 수령하게 될 연 을 많이 이는 것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이 경우는

사회 연 가 어떻게 되는지 이야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많은 사람

들이 연 의 주식투자를 반 하고 있습니다 를 들어 우리나라 4 연 이 주

가부양 내지는 경기부양으로 많이 사용된 례가 있습니다 주식투자를 하지말

자고 하면 결국 채권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상태로 주식투자 제한을 하게 되

면 채권투자의 부분은 국민연 이 독식하게 될 것입니다 채권시장의 마비 내

지는 왜곡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정지만 소득의 50〜150가 균일 분포(uniform distribution)되어 있다고 가정하

셨는데 실 으로 소득분포가 상당히 비 칭 인데 그 게 가정해도 괜찮은

지 여쭙고 싶습니다

양 모(답변) 재정안정성을 계산할 때 분포가 비 칭 인 것은 문제가 있습니

다 같이 칭 이라고 보고 계산을 했습니다만 분포에 따라서는 재정 인 문

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 문제에 해서는 추후에 제가 더 생각을 해 보겠습

니다 그리고 오완근 교수님 질문 잘 받았습니다 lsquo더 내고 게 받자lsquo라는 것은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81

상식 인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연 을 게 받자는 것은 재정 안정성에 도움

이 되겠지만 기여 을 더 내게 되면 립된 기 이 커져서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 잘 이해가 안 갑니다 왜 기여 을 9에 고정

시켜 놓느냐고 하셨는데 ( 안 3)의 경우를 보시면 구나 평균임 의 20에

해당하는 실질가치를 보장 받습니다 하지만 이는 9의 기여 수 에서 가능합

니다 기여 을 더 내야 하는 경우에는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에 해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한 성(adequacy)의 문제를

지 하셨습니다 세계은행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공 연 이 아무리 소득 체율

을 높여도 결과 으로 노후 비는 마찬가지 수 입니다 선진국만 가능한 것이

아니냐는 말 을 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아주 후진국인가라는 반론을 제기하

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성 지속성 안정성 등의 문제는 제가 틀에서 제시

했습니다 안에서 구나 평균임 의 20는 보장받으면서 납부한 기여 도

모두 돌려받기 때문에 국민연 이 가지고 있는 사각지 의 해소에도 도움이 됩

니다 한편 명목확정기여방식에 한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명목확정 여방식과

유사합니다 자기가 퇴직시 에서 낸 연 의 원리합계를 지 도 알 수 있습니다

국민연 리공단에 가시면 지 도 얼마를 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 시 에서

20으로 나 것을 평균 으로 받는다는 것입니다 굉장히 안정감이 있습니다 따

라서 정치 인 문제를 살펴 도 국민을 설득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명에 한 문제는 제 모형의 약 입니다 사실은 20으로 나눴기 때문

에 20보다 못 사는 사람은 더 잘 사는 사람에게 주게 됩니다 이 문제는 명목확

정 여방식이 아니라 연 체제로 조정해서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는지는 더 생

각해 야 할 문제입니다 정치 안문제에서 소득 체율 9면 공 연 이

30인데 이것이 가능하냐는 말 을 하셨습니다 미국제도에서 체 100 에

서 45가 공 연 입니다 즉 85의 소득 체율 에서 45가 공 연 입니

다 30 정도의 소득 체율이 공 자 에서 나온다는 이야기는 정한 것 같습

니다 그리고 추가 으로 2의 개인계정을 만들도록 했습니다 이는 미국과 같

은 제도입니다 개인이 사 연 을 강제 으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임 의 2

이내로 추가 기여 을 납부하고 그 한도 내에서 개인이 포트폴리오를 제한 으

로 선택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제한 인 이유는 운 상의 행정비용 때문에 무

자율화시킬 수는 없습니다 공격형 보수형으로 리스크 테이킹을 더 할 수 있는

18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부분까지 따지면 아까 그림처럼 재정 인 안정성이 증가하게 됩니다 그래서 고

소득층에 해 정치 설득이 가능한 제도가 되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여기서 완벽한 제도를 제안한 것은 아닙니다 제시한 틀 속에서 구체

인 안을 가지고 여러 시뮬 이션을 해보자는 것입니다 지 국민연 제도에

한 논의는 다양한 계층에서 념 으로 논의를 하기 때문에 가닥을 잡지 못하

는 것 같습니다 이 기회에 모든 안을 놓고 컴퓨터 시뮬 이션을 이용해서 살

펴보자는 것입니다 수많은 시뮬 이션을 했다는 측면에서 이 논문의 기여가 있

다고 생각합니다

Page 33: 고령화와 국민연금 :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금제도 개혁방향의 모색 · ** 연세대학교 정경대학 경제학전공 교수 및 한국은행 객원연구원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5

lt그림 8gt 주요 안들의 임 분포와 여비율의 계

주 실선은 현행제도 끊긴 선(dash-dash)은 대안 1 점선은 대안 2 그리고 는 대안 3임

lt표12gt 균등분포(평균의 50에서 150까지)를 가정한 경우

체 기여 체 여 의 비율

남 자 여 자

행 제도 20461 24867

안 1 11336 13777

안 2 19558 23654

안 3 11690 14864

라 개인계정의 설정문제

재정 안정성과 립기 수익률의 증가를 해 립기 의 투자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요구하는 견해도 있다 이러한 요구는 개인계정을 선택 으로 설정하

여 수용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이 개인계정에 한해서는 일정한 정도의 주식 등

14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험자산에 투자하여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기

본 으로 개인계정의 설정의 경우 행정비용이 과다하게 들고 문성의 부족으

로 인한 수익률제고의 한계 등의 문제를 제기할 수도 있다 그러나 개인의 선택

권을 제한 으로 확 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하게 되면 운 험 도덕

해이 등 사후 인 문제들이 나타날 수는 있으나 사 으로는 투자 험의 개인

화 과정에서 수익률을 제고할 수 있다면 국민연 의 재정 안정성 등에 기여할

것이다

임 의 2 이내로 자발 으로 추가 기여 을 납부하고 이 기여 의 한도 내

에서 제한 인 포트폴리오를 선택하여 운 하는 방식으로 개인계정을 도입하게

되면 단 보다 장 이 더 많을 것이다 개인계정을 도입하면 체 으로 도입하

지 않는 경우보다 재정안정성이 증가한다 다만 요구수익률이 증가할수록 재정

부담이 증가한다 개인계정의 수익률이 공격 투자로 일반 립기 의 수익

률보다 3배인 경우에 낮은 수익률로 운 될 때보다 안 2의 재정 안정성을 상

승시키나 다른 안의 경우에는 재정 안정성이 악화되었다 한 소득분배를 악

화시키는 효과는 그다지 크지 않았으나 얼마간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만약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통해서 이러한 요구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다면 재정

으로 추가 인 부담없이 여수 을 높여 다고 하겠다 이러한 에서 개인

계정의 수익률에 한 정부의 보증에 한 부담을 계산하여 일정 수익률을 보증

하는 제도를 도입하는 것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다

lt표 13gt 균등분포(평균의 50에서 150까지)를 가정한 경우

체 기여 여 의 비율(개인계정 2)

남 자 여 자

A B A B

행 제도 21905 24769 25510 27197

안 1 11336 11632 13777 14137

안 2 18063 16164 21858 19581

안 3 11626 11828 14667 14737

주 A는 일반 기여금 적립기금수익률과 개인계정수익률이 동일 B는 일반 기여금 적립기금수익률이 개인계정수익률의 13 수준인 경우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7

lt그림 9gt 개인계정의 도입 후 주요 안들의 임 분포와 여비율의 계

(개인계정의 수익률이 일반과 동일한 경우)

주 실선은 현행제도 끊긴 선(dash-dash)은 대안 1 점선은 대안 2 그리고 는 대안 3임 수익률 3 수준으로 가정

lt그림 10gt 개인계정의 도입 후 주요 안들의 임 분포와 여비율의 계

(개인계정의 수익률이 일반보다 3배인 경우(009))

주 실선은 현행제도 끊긴 선(dash-dash)은 대안 1 점선은 대안 2 그리고 는 대안 3임

14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Ⅴ 소득분포와 주요 안들의 재정 안정성의

담보여부(robustness)

1 지니계수와 소득분포

재 우리나라의 경우 노령연 액을 기여 과 평균수 의 임 을 혼합하여

만들어진 기 을 이용하여 지 하도록 되어 있으나 고령화와 운 수익률의 하

락 출산으로 인한 인구증가세의 둔화로 인하여 약속된 액을 수 있는 가

능성이 매우 희박한 상황이다 경제사회 환경에 민감하지 않고 재정 독립성

을 달성하기 해서는 칠 와 같이 연 을 민 화하는 수밖에는 없다 이 경우

우리가 우려하는 거의 모든 문제가 해결될 수 있으나 사회 연 를 목 으로

하는 국민연 의 취지 자체에 한 근본 인 회의가 제기될 수 있다 그러나 사

회 연 를 강화하게 되면 소득분포에 따라서 재정 안정성이 을 받게 된

다 지 까지의 논의에서 임 분포가 칭 으로 균등하다고 가정하고 재정

안정성을 검토하 으나 이는 체 인 단의 기 을 제시하는 데에는 용이하

지만 구체 으로 우리나라 실에서 각 안들이 재정 으로 얼마나 안정 이

며 소득 분포의 변화 충격에 얼마나 재정 안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가에 하

여서는 답을 수가 없다

행 제도는 불행하게도 모든 소득계층에 하여 2배에서 3배 이상의 연 을

보장하는 제도이기 때문에 소득분포와 련이 없이 재정 안정성을 담보할 수

없다 그러나 여기서 제안한 몇 개의 안에서는 상 소득자에게는 다소 불리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소득분포에 따라서는 재정 안정성이 어느 정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따라서 각 안이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느냐 하는 것을 측정하는 것

은 새로운 안을 제시할 때 필수 인 업무라고 단된다

우리나라는 1990년 에 소득불평등도가 많이 개선되어 1993년에는 지니계수

가 0281까지 하락하 다가 차 증가하여 외환 기 직후인 1998년에는 0316으

로 20년간 최 치를 보 다 지니계수는 다소 경기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

향이 있지만 그래도 최근 다시 안정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속단하기는 어렵지

만 지 과 같은 추세라면 곧 균제상태(steady state)로 수렴할 것으로 단된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9

망하기에 따라서 매우 다른 결론이 나올 수도 있지만 0302 수 으로 수렴될

것으로 단된다 한 경제성장률과도 미약하지만 연 계를 맺고 있다 상

계수는 약 -017이고 회귀방정식으로 추정된 결과로는 경제성장률이 1포인트

증가하면 지니계수는 단기 으로는 0001포인트 감소하고 장기 으로 0016포

인트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t표 14gt 우리나라의 지니계수 추이

연 도 1985 1990 1995 2000 2003 2004 2020( 망치)

지니계수 0311 0295 0284 0317 0306 0310 0302

주 전망치는 지니계수()를 종속변수로 하는 자기회귀방정식을 추정하여 구하였다 추정시 사용한 자료는 1982년에서 2004년까지의 기간 동안의 지니계수들이다 추정식은 다음과 같다

단 ( )은 t 값이고 는 062 DW값은 19임

자료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1982년에서 2004년까지의 자료를 이용하여 추정한 지니계수와 경제성장률과

의 계는 다음과 같다

단 는 지니계수이며 는 경제성장률이고 ( ) 은 t 값임

는 079이고 DW 값은 172임

단순 추정만 가지고 지니계수의 미래 망치를 추정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한

계가 있겠지만 노령화 인구증가세 둔화로 인하여 경제성장률은 향후 둔화될

것이고 재까지의 지니계수의 움직임으로만 추정하여도 지니계수는 재 수

에서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따라서 망치 0302 정도는 무난한

망치로 단된다

이러한 지니계수를 가지고 소득의 분포를 역추산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

다 기본 으로 지니계수와 분포는 일 일의 계를 가지고 있지 않다 따라서

15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지니계수와 소득분포를 연결하는 것은 로 츠곡선의 함수 형태를 상정하고 이

에 따라서 주어진 지니계수와 배치하지 않는 소득분포를 계산하는 것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일 것이다 함수 형태가 주어져 있기 때문에 동일한 함수 형태

에 의해서 계산된 소득분포는 일 성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일 된 소득분포를

가지고 지니계수의 변화에 따라서 각 안들이 재정 안정성을 얼마나 담보할

수 있는지를 비교하는 것은 일 된 결과를 가져다 것이기 때문에 의미있는

일이라고 단된다

주어진 지니계수로부터 소득분포를 역으로 추산하기 해서는 함수 형태를

고정하고 모수 근을 하여야 한다 여러 가지 함수 형태를 상정할 수 있다

Basmann et al(1990)은 다음과 같은 일반화된 함수 형태를 제시하고 있다 그

에 의하면 가 소득의 분포라고 하고 가 상기의 소득을 받는 인구의

분포라고 한다면 일반화된 로 츠곡선의 함수 형태는 다음과 같다

단 ≦ ≦ 는 모수임

여기서 주어진 모수를 모두 고려하는 것보다는 몇 가지 모수에 해서는 제약

을 주고 함수 형태를 단순화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로 츠곡선의 일반 인

특성은 정의역과 치역이 모두 0과 1사이에서 결정된다는 것과 함수가 비감소함

수 (non-decreasing)형태를 보인다는 것이다 앞에서 제시된 함수 형태는 모수

에 따라서 차이가 있겠지만 이러한 일반 형태를 만족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Wan(1999)는 이러한 일반 인 형태에서 여러 가지 모수 제약을 두고 제약

된 함수들을 각각 검토하고 있다 제약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그것이 실 인

자료와 일치할 확률은 더 어질 것이다 Wan(1999)의 결과는 이러한 일반 인

결론을 다시 한 번 확인해 주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여기서 로 츠곡선이 필요

한 것은 지니계수로부터 가상 인 소득분포를 역추산하는 것이므로 간단한 함수

형태로도 충분할 것이다 Wan(1999)이 제시한 가장 간단한 함수 형태는 다

음과 같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1

즉 이다 이 함수의 특성을 확인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이다 둘째 이다 그리고 에 하여

ge 이

다 따라서 단순하며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함수 형태라고 단된다

에서의 함수 형태는 의 모수와 지니계수가 일 일 응을 하기 때문에

지니계수를 알 경우 모수 는 자동 으로 계산될 수 있고 이 계산에 따라서 함

수 형태가 확정되기 때문에 소득분포를 쉽게 계산할 수 있을 것이다

lt그림 11gt 모수 와 지니계수의 계(축이 모수 의 값임)

주 횡축은 모수값이고 종축이 지니계수임

재 우리나라의 지니계수가 0302로 장기 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이에 따른

소득분포를 계산하여 보자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모수 의 값은 12435로 계

산된다 이 값을 입하여 로 츠곡선을 그리면 다음과 같다

15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lt그림 12gt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로 츠곡선

이 게 지니계수의 측이 달라지면 소득분포도 변화하게 된다 다음의 lt그림

13gt은 지니계수가 0302일 때와 칭 인 소득분포를 비교하여 그린 것이다

칭 인 경우에 비하여 지니계수가 0302 정도일 경우에도 소득층에서의 소득

이 칭 인 소득분포의 같은 소득계층의 소득에 비하여 상 으로 더 낮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결국 소득층에 한 지원을 강화할 경우에 혜택을 받

은 인구가 더 많게 된다 즉 2000년 기 체 남자 평균임 1473789원은 임

총액이 같더라도 지니계수가 0302인 경우는 58 소득계층이 받으며 소득순

가 63 정도가 되어야 양 분포에서의 임 수 이 같다 지니계수가 악화되면

최하 계층의 소득은 상 으로 더 낮고 최상 계층의 소득은 상 으로 더

높다 따라서 분배 차원에서 재정 안정성에 얼마나 더 문제가 생길 것인가

하는 것은 구체 으로 계산을 하여야 할 것이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3

lt그림 13gt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소득분포

2 소득분포 변화에 따른 각 안별 재정안정성

칭 인 소득분포를 가정하 을 때보다 지니계수가 0302 정도일 경우의 비

칭 소득분포를 가정하 을 때 안별 재정안정성에는 부정 인 향을 미

칠 수 있다 소득분포의 변동에 따라서 소득재분배 기능이 있는 연 개 의 경우

에는 이러한 소득분포의 변화에 따른 재정 안정성을 고려하여야 할 것이다

앞 에서 고려한 칭 소득분포는 2000년 평균임 을 심으로 이에 하

여 50 수 의 임 소득자와 150의 임 소득자가 존재하는 것으로 가정하

다 이러한 가정 아래서 지니계수는 약 01525 정도로 계산되었다 이는 지난 20

여년간의 우리나라의 지니계수와 비교할 때 실 인 수치라고 볼 수는 없을 것

이다 이에 따라서 우리나라 지니계수의 장기 망치인 0302 정도의 숫자와

일 성을 유지하는 소득분포를 계산하고 이에 따라서 재정 안정성을 검토하는

것이 당연하면서도 필수 인 차일 것이다

주요 안과 기존의 연 을 비교하 을 때 재정 안정성 측면에서 재정

15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안정성의 순 가 소득분포에 크게 의존하고 있지는 않았다 안 1의 경우에는

소득의 과소와는 계없이 자기가 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를 찾아가는 형식이

므로 커다란 문제가 없다 연 가입자가 운 수익에 한 험을 모두 부담하고

있기 때문에 연 을 운 하는 입장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방식이기도 하다

그러나 기존의 연 제도와 안 2와 안 3 등은 지니계수의 상승으로 인하여

여비율이 다소 상승할 것으로 견된다

lt그림 14gt 지니계수 0302 하에서의 여비율

동일한 소득분포 하에서는 그 상 인 장단 은 그 로 유지한다 재정 안

정성 면에서 볼 때 안 3은 기존 연 보다 여비율이 체 으로 높지 않아서

재정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다 그러나 지니계수의 변화가 재정 안정성에 큰

향을 수도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즉 지니계수가 01525에서 0302로 상승

하게 되면 소득층에서 기존 연 보다도 안 3이 더욱 혜택을 많이 주는 것으

로 나타난다 인 것은 아니지만 상 으로 최하 계층에서는 안 3이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5

여비율이 높은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기존 연 의 경우와 안 3의 경우 지

니계수가 상승하게 됨에 따라서 어떻게 변화하는가는 다음 lt그림 15gt에서 엿볼

수 있다 안 3의 경우는 지니계수가 악화됨에 따라서 행 연 제도보다도

소득층에는 더욱 유리한 연 을 제공하여 주고 있다

재정 안정성을 평가하기 해서 지니계수가 악화됨에 따라서 총 여비율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계산하 다 다음 lt표 15gt에서 볼 수 있듯이 안 2와 안

3이 지니계수 악화에 따라서 재정 문제가 악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니계

수에 값의 변화에 따라서 가장 총 여비율이 가장 크게 반응하는 것은 안

2 다 이는 각각 지니계수가 1포인트 변화할 때 034로 크게 변화하 다 하지

만 탄력성의 개념을 원용하여 가장 탄력 으로 변화하는 것은 모두 비탄력 이

어서 크게 소득분포의 변화에 따라서 크게 재정 문제가 악화되는 것은 아니다

종합 으로 볼 때 안 3이 재정 안정성 면에서 비록 탄력 일 수 있지만

인 비율로 단할 때 지니계수의 변화에 따라서 소득분포가 변화하더라

도 큰 재정 안정성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단된다

lt그림 15gt 지니계수 상승의 효과

15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행 연 체제는 평균임 을 기 으로 여를 결정하기 때문에 평균소득이 변

화하지 않고 상 임 순 가 변화하지 않는다면 지니계수가 악화되어도 총

여비율은 변화하지 않는다 안 1은 자기가 불입한 기여 에 하여 받기 때

문에 분포변화에도 별 향을 받지 않는다 다만 안 2와 안 3의 경우는 실

질평균임 의 20를 보장해 주기 때문에 소득분포에 향을 받는다

그러나 안 3의 경우 향후 장기 인 지니계수 수 0302에서 사회 연 성

을 유지하면서 행 제도의 재정 문제 을 획기 으로 개선시킬 수 있다

lt표 15gt 지니계수 변화에 따른 총 여비율의 변화

행 안 1 안 2 안 3

지 니 계 수 01525 2046 1134 1175 1169

지 니 계 수 0302 2046 1134 1226 1179

지니계수 1 포인트 상승시 0000 0000 0338 0064

탄 력 성 ( 간 사용) 0000 0000 0016 0003

Ⅵ 결 론

본 연구에서 다양한 안을 검토하 다 결론 으로 다음과 같은 명제들을 얻

을 수 있었다 첫째 안 1 2 3과 같이 자기 자신이 기여한 기여 에 비례하여

연 액이 결정되는 안들이 재정 안정성을 개선시킨다 그리고 자기 자신이

낸 기여 의 원리합계를 모두 받기 때문에 안 1 2 3들은 국민들의 합의를 도출

하기가 편할 것이다 재정 안정성의 보장과 자신의 기여 에 따라 지 받을 수

있다는 제도 장 때문에 국민의 제도에 한 불신도 불식시킬 것으로 단된

다 한 재정 안정성이 히 개선되기 때문에 외국에서 논의되고 있는 정부

의 암묵 부채에 한 우려도 개선된다 둘째 사회 연 감을 감소시키지 않

고 국민연 을 개 하기 해서는 안 2와 안 3과 같은 모든 연 자에게

용되는 최소지 액을 설정하는 것이 좋다 이 부분에서 기 연 제의 도입을 고

려하는 것이 요하다 기 연 제도에 해서는 본 연구에서 직 으로 검토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7

하지 않았다 다만 안 2와 안 3에서 모든 연 자에게 퇴직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를 유지하는 제도를 운 하여도 큰 재정 부담이 없었다 셋째

세 별 기 보다는 남여의 차이가 없는 개인별 제도를 운 하는 것을 제로 검

토하 다 앞으로 노령연 이외의 부가 연 에 하여 재검토하기 한 연구

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넷째 안 3은 사회 연 감을 최소한도로 보장하면

서 재정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안이다 다섯째 개인계정을 부가 으로

도입하게 되면 재정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여섯째 지니계수의 장기

추세에 따른 제도의 안정성을 검토하 으나 민감하게 반응하지는 않았다

한 가지 제도를 가지고 다양한 정책 효과를 얻을 수는 없을 것이다 인구증

가의 둔화 내지 인구감소의 가능성 그리고 고령화로 인하여 우리는 새로운 도

을 맞이하고 있다 국민연 제도는 당장 개 되어야 한다 그러나 국민연 이 정

당화될 수 있는 범 를 넘어서 확 되면 국민연 으로 우리 모두의 노후를 보장

할 수 있는 그러한 제도를 만들기는 매우 어렵다 국민연 이 가지고 있는 공

연 으로서의 사회 연 와 사망률의 차이에 따른 험 리 성격을 충분하

게 활용할 수 있는 제도이면 될 것이다

국민연 의 역할과 재정의 역할이 서로 조화되고 개인의 생애소득에 따른 개

인 책임 하에서의 노후 비 등 다양한 방식으로 노후소득이 보장되어 인구고

령화에 비하는 다단계 략을 마련하는 것이 보다 바람직하다

본 연구에서는 국민연 이 재정 지속성을 담보하면서 사회 연 를 공고히

하고 노후 험을 리하는 최소한의 보장이라고 하는 에서 개 방안이 제시

되었다 지 의 보험료율 하에서 추가 부담 없이 제시된 것이기 때문에 국민연

만으로 노후를 보장하는 체제를 구축하는 데에는 미흡할 수 있다 그러나 경제

에 부담을 최소화하고 정치 타결의 가능성을 높이면서 향후 정치 험을 배

제하는 제도라는 에서 공론화하여 신 히 검토할 만한 제도개 이라고 생각한

15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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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1

lt부록gt 로그램

로 츠곡선의 형태와 지니계수

h=12435

gini0=0302

area1=(1-gini0)2

popx=(00011)

incy=zeros(1011)

t=2

while tlt=101

incy(t1)=popx(t1)exp(-h(1-popx(t1)))

t=t+1

end

pop=popx

inc=incy

averwage=1473789 2000 male average wages

wage=(0500115)averwage

totalwage=sum(wage)

totalpop=147008000

inc=inctotalwage

pop=poptotalpop

wagedis=inc(12101)-inc(11100)

popdis=pop(12101)-pop(11100)

plot(wagedispopdis)

incomedis=[popdis wagedis]

[rownumcolnum]=size(incomedis)

pop=zeros(1colnum)

inc=zeros(1colnum)

popacc=0

16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incomacc=0

t=1

while t lt= colnum

popacc=popacc+incomedis(1t)

incomacc=incomacc+incomedis(2t)

pop(1t)=popacc

inc(1t)=incomacc

t=t+1

end

pop=poppopacc

inc=incincomacc

area1=0

t=2

while t lt=colnum

area1=area1+(pop(1t)-pop(1t-1))inc(1t)

t=t+1

end

gini=1-2area1

aa=[wage(2101) wagedis] 지니계수와 합치하는 소득분포

연 의 계산

tempR=[ 4824 4917 4722 459 498 416 263 308 212

195 233 153 466 616 306 647 889 394 744

1021 454 984 1327 627 1503 2115 857 2436 3547

1275 3703 5568 1779 5438 8103 2738 8195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3

12338 4318 12448 18759 7015 19315 2877 12513

32827 46936 24457 56818 77678 45476 9675 122361

85229 175589 206173 166386 ]

tempR=tempR100000

temp=zeros(202)

for i=018

temp(i+11)=tempR(3i+21)

temp(i+12)=tempR(3i+31)

end

DeathR=zeros(1202)

death rate at each age by sex

DeathR(11)=temp(11)

DeathR(12)=temp(12)

DeathR(2)=temp(2)

DeathR(3)=temp(2)

DeathR(4)=temp(2)

DeathR(5)=temp(2)

for i=116

for ii=15 distribute the same death rate for each age in the same 5 year

category

DeathR(5i+ii1)=temp(i+21)

DeathR(5i+ii2)=temp(i+22)

end

end

for i=86120

16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DeathR(i1)=temp(191)

DeathR(i2)=temp(192)

end

Prob=ones(1202)survival rate after 65

for i=67120

Prob(i)=Prob(i-1)(1-DeathR(i))

end

artificial wage struture (base year = 2000 at 20 years old)

at age 20 we are concerned with only male workers

Prob(2)=Prob(1) females survival rate was replaced by males one

wage=zeros(1001202)

wagegro=[1140272 1159458] 1975-2000 average wage growth factor(male

female)

wagegro=[106 106]simulation

for i=1100

wage(i211)=aa(i1) at age 20 2000 male monthly aveage wages(symmetric)

wage(i212)=aa(i2) at age 20 2000 male monthly aveage wages(gini=0302)

end

for tt=1100

for i=119

wage(tt21-i1)=wage(tt21-i+11)wagegro(11) decrease from 2000 to

wage(tt21-i2)=wage(tt21-i+12)wagegro(11) decrease from 2000 to 0

year old

end

for i=22120

wage(tti1)=wage(tti-11)wagegro(11) increase since 2000 to 119 year

old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5

wage(tti2)=wage(tti-12)wagegro(11) increase since 2000 to 119 year

old

end

end

simulation for income distribution

tempwage=wage

indiv=zeros(1001202) individual account

BPA=zeros(1001202)

Vwage=zeros(1001202)

sumcontri=zeros(1002)

sumpension=zeros(10042)

valratio=zeros(10042)

Vwage=wage

vari=1

BPA=wage12 the basic pension initialization(yearly base)

XBPA=BPAfurther reference

for vari=1100

the case 1 for symmetric case for the current pension plus 65 age reform

the case where the pensioin is given after 65 and

contribution started after 20 year old

intere=003 interest for discount

intere1=009interest for individual account

N=65-20 contribution has been made since 20 to 64

Awage=zeros(12)

16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Awage(11)=(sum((wage(1100631)+wage(1100641)+wage(1100651))1))300

average before retrire for all

Awage(12)=(sum((wage(1100632)+wage(1100642)+wage(1100652))1))300

average before retrire for all

Bwage=zeros(12) initialize the history of each pensioners

contri=zeros(12)intialize the simple sum of contribution

pcontri=zeros(12) initial for present value of contribution

indivcon=zeros(12)individual account contribution

pvalue=zeros(12) present value at 65

for i=2165

indiv(varii)=002wage(varii)12 yearly base individual account contribution

for ii=12

contri(1ii)=contri(1ii)+009wage(variiii)12yearly base

pcontri(1ii)=pcontri(1ii)+12009wage(variiii)((1+intere)^(66-i))yearly

base

indivcon(1ii)=indivcon(1ii)+12002wage(variiii)((1+intere1)^(66-i))

end

end

Bwage(11)=sum(wage(vari21651))45 for symmetric distribution

Bwage(12)=sum(wage(vari21652))45 for gini distribution

for t=66120

BPA(varit)=18(Awage+Bwage)(1+005(N-20))Prob(t)

for ii=12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contri(vari)=pcontri

sumpension(vari1)=pvalue

valratio(vari1)=pvalue(pcontri)

the reform case 1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7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infla=003

temp=10life expectancy

for t=66120

BPA(varit)=((1+intere))pcontritempbenefit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contri(vari)=pcontri

sumpension(vari2)=pvalue

valratio(vari2)=pvalue(pcontri1)

the reform case 2

BPA1=XBPA BPA은 명목 연간 연 수령액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pcontritemp=pcontri

infla=003

temp=15life expectancy

tempwage=zeros(12)

tempwage(11)=sum(wage(1100651))100

tempwage(12)=sum(wage(1100652))100

tempbasic=tempwage(1)1202 퇴직 당해년도의 평균임 의 100 수 의

실질가치를 보장

나머지는 20년 기 으로 분할 (수익률만큼 조정)

16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for t=66120

if temp lt1

temp=1

end

BPA(varit)=((1+intere))pcontritemptempbenefit

if BPA(varit1) lttempbasic(11)

BPA(varit1)=tempbasic(11)

end

if BPA(varit2) lttempbasic(12)

BPA(varit2)=tempbasic(12)

end

for ii=12

pcontritemp(1ii)=pcontritemp(1ii)-BPA(varitii)

end

temp=temp-1

tempbasic=tempbasic(1+infla)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pension(vari3)=pvalue

sumcontri(vari)=pcontri

valratio(vari3)=pvalue(pcontri1)

the reform case 3

BPA1=XBPA BPA은 명목 연간 연 수령액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pcontritemp=pcontri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9

infla=003

temp=20life expectancy

tempbasic=zeros(12)

tempbasic(11)=sum(wage(1100651)1)100

tempbasic(12)=sum(wage(1100652)1)100

tempbasic=tempbasic1202 퇴직 당해년도의 평균임 의 20 수 의 실질가

치를 보장

나머지는 20년 기 으로 분할 (수익률만큼 조정)

for t=66120

BPA(varit)=(1+intere)pcontritemp

for ii=12

if BPA(varitii)lttempbasic(1ii)

BPA(varitii)=tempbasic(1ii)

end

end

tempbasic=tempbasic(1+infla)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pension(vari4)=pvalue

sumcontri(vari)=pcontri

valratio(vari4)=pvalue(pcontri1)

end

sum(sumpension(11))sum(sumcontri(1))

sum(sumpension(12))sum(sumcontri(2))

sum(sumpension(21))sum(sumcontri(1))

sum(sumpension(22))sum(sumcontri(2))

17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sum(sumpension(31))sum(sumcontri(1))

sum(sumpension(32))sum(sumcontri(2))

sum(sumpension(41))sum(sumcontri(1))

sum(sumpension(42))sum(sumcontri(2))

i=1

ppp=zeros(1001)

for i=1100

ppp(i)=i

end

figure(1)

plot(pppvalratio(110012)-)

hold on

plot(pppvalratio(110022)--)

plot(pppvalratio(110032))

plot(pppvalratio(110042))

hold off

xlabel(소득순 )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1

Aging and National Pension

Alternative Ways for Reforming National Pension in an

Aging Society

Joon-Mo Yang

Abstract

This paper pointed out the problems of the current national pension system in

the changing environment especially aging and suggested the alternatives for

correcting the inherent problems of the system It documented the following

propositions after it considered the effects of aging and income distribution The

first proposition is that the defined contribution is recommended for the

stabilization of the financial prospects The second proposition is that the basic

pension can be introduced to have income redistribution effects under the

constraint of the financial stability The third propostion is that because Gini

coefficients will be improved the financial status with the basic pension aspect

will not be worsen The fourth proposition is that the individual account can be

introduced to reconcile the individual preference against risk

It concluded that the alternative pension system can improve the financial

stability in the aging society without loss of the social solidarity

Keywords National Pension Financial Stability Defined Contribution Basic Pension

JEL Classification I3

Yonsei University E-mail yangjmdragonyonseiackr

17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文亨杓(한국개발연구원)

본 연구는 향후 인구고령화 상이 빠르게 진 됨에 따라 행 국민연 제도가

당면하게 될 재정불안정성의 문제뿐 아니라 연 사각지 의 문제 소득재분

배 기능에 해 다각 인 분석을 시도하고 있다 한 행 제도가 안고 있는 지

속가능성 형평성 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한 다양한 안들을 제시하고 이에

한 경제 효과를 시뮬 이션을 통해 비교분석하 다 본고에서 지 한 로

행 국민연 제도는 재정 구조 측면에서 많은 문제를 안고 있으며 격

히 도래하고 있는 고령사회에 응해 나가기 해서는 조속한 연 개 이 요구

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 제안하고 있는 연 개 방안은 크게 국민연 제도의 재정 안정

성 제고를 한 립 요소의 강화와 사회 연 감을 높이기 한 최소연 보

장제의 도입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행 국민연 제도가 안고 있는 가장 큰 문

제 은 제도가 속한 인구 고령화에 따라 지속가능성이 크게 받게 되리

라는 이다 특히 제도의 고 여- 부담구조로 인해 2040년 에 가서는 부과

방식으로의 환이 불가피해 질 망이며 그 이후 고령화로 인해 제도 유지(

여수 제)를 한 필요보험료율이 40 수 에 육박하게 될 것이다 즉 제

도의 지속가능성 세 간 형평성 제고의 측면에서 국민연 의 조속한 개 이

불가피할 것이며 이 경우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안은 재의 (부분) 립방식

을 지속시켜 나가는 방안 밖에는 없을 것이다 따라서 본고에서 제시하고 있는

립식 요소의 강화에 해서 검토자 역시 으로 동의할 수밖에 없다

한 국민연 제도가 민 보험이 아닌 사회보장제도의 일환인 만큼 사회복지

배려 소득재분배 기능에 한 고려도 불가피할 것이다 즉 국민연 역시

노인인구의 최 생활수 의 보장이라는 복지 목표에 어느 정도 부합해야 할

것이며 이러한 입장에서 기 연 보장의 도입 취지에도 충분히 공감을 한다 그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3

러나 이러한 기 보장의 수단에는 다양한 형태가 있을 수 있다 를 들어 최근

학계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보편 기 연 제나 는 소득조사

(means-test)에 입각한 최 연 보장(minimum pension guarantee)이나 최 소득보

장(minimum income guarantee)제도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검토자의 단으로

는 향후 인구고령화에 따른 막 한 재정 부담을 고려할 때 보편 기 연 보

다는 소득조사형 소득보장방식이 우선 으로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되며

한 이 경우에도 행 국민기 생활보장제도 경로연 등 여타 공 부조제도

들과의 정한 역할분담 계설정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상과 같이 본 연구에서 제시된 국민연 개 의 기본방향에 해 체 으로

공감하고 있으나 보다 구체 인 안제시에 있어서는 몇 가지 의문 이 발견된

다 첫째 본 연구에서는 안제시에 있어 각 가입자가 자신이 납부한 원리합계를

보장받아야 한다는 을 강조하고 있으나 이에 해서는 사회보험으로서의 국

민연 의 기본 역할에 한 검토가 제되어야 할 것이다 이론 으로 볼 때

연 제도의 -그것이 민 연 이던 공 연 이던 간에- 기본 기능은 생애기

간의 불확실성(longevity uncertainty)에 한 보험의 기회를 제공해 주는 데에 있

으며 바로 이 이 연 과 강제 는 자발 축과의 차이 일 것이다 만일

본고의 제안 로 원리 을 보장한다거나 연 지 기간을 10년 는 20년으로 한

정할 경우에는 이러한 연 의 보험 기능이 상실되고 강제 축수단으로의 기능

만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 경우에는 과연 국민연 이 왜 필요한가에

한 근본 질문이 제기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본고에서는 다양한 개 안을 제시한 배경에 해서는 구체 논의가

부족한 느낌이 든다 물론 국민연 의 개 에 있어 재정 균형과 지속가능성이

가장 요한 잣 의 하나일 것이나 이 외에도 정성(adequacy)에 한 검토

도 동시에 필요할 것이다 즉 개 안의 제시에 있어서는 연 여 수 이나 보

험료부담의 수 을 어떻게 설정하는 것이 과연 사회 으로 정한가에 한 고

려도 요할 것이다 그러나 본고의 개 안들은 재정 측면만을 지나치게 강

조한 느낌이 있으며 특히 국민연 이 체 노후소득보장체계에서 담당해야 할

정한 역할이나 수 에 해서는 심층 논의가 결여되어 있는 이 아쉽다 재

정 안 성을 고려할 때 행 국민연 여수 의 상당한 감축이 필요하다면

추후 연구에 있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타 정책수단이나 민간역할의 제고방안에

17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서도 검토가 요망된다

끝으로 본고에서는 연 개 에 있어 lsquo사회 연 감rsquo의 요성을 강조하고 있

으나 이러한 용어가 학술 개념으로 정립되기 해서는 보다 구체 인 정의를

내릴 필요가 있을 것이다 특히 이러한 사회 연 가 국민연 의 소득재분배기

능을 의미하는 것인지 는 연 개 에 한 사회 공감 형성을 의미하는 것

인지를 보다 명확히 밝 필요가 있을 것이다 더욱이 사회 연 성을 형평성

측면에서 이해할 경우에도 세 내의 소득 계층간 재분배기능과 세 간의 소득

이 기능을 가 명확히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행 국민연 과 같

이 계층간세 간 재분배가 혼재되어 있어 결국 기 세 가 소득수 에 계

없이 후기 세 로부터 막 한 이 혜택을 받게 되는 것은 사회 형평성 측

면에서 볼 경우에도 결코 바람직하다고 단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 밖의 본고에서 수행된 실증 분석 시뮬 이션상의 기술 문제 이나

의문 에 한 의견은 여기에서는 생략하 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5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尹錫明(국민연 연구원 선임연구 원)

본 논문은 고령화 진 에 따른 국민연 재정 불안정 해소를 해 재정

독립이 가능한 안들을 시산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재 OECD 회원국 인구

고령화 정도가 하 3번째에 속해 있으나 향후 격하게 진행될 고령화 속도로

인해 2050년에는 체 OECD 회원국 상 3번째를 할 것으로 상되고 있

다(OECD 2005) 이러한 상황에서 인구고령화 즉 고령사회에서도 작동 가능한

연 제도를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은 주제 선정의 시의성 연구방향에서 매우

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정 인 측면에도 불구하고 본 논문의 작성과정

후속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측면이 고려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먼 공 연 인 국민연 의 제도개선 방향 모색시 연 제도를 통해 달성하

고자하는 정책목표를 짚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학문분야 학문 성향 등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통상 연 제도 특히 공 연 제도와

련된 논쟁에서 거론되는 정책목표는 크게 다음 3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lsquo제도 용의 보편성(universal coverage)rsquo으로 일단 국민들을 상으로

도입된 제도인 이상 가 많은 국민을 연 제도에서 포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lsquo 여의 성(adequacy of benefit)rsquo으로 노후생활에 필요한 소득

(그것이 최 생계비이든 아니면 그보다 높은 수 이든)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

다는 것이다 셋째 lsquo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으로 제도 속성상 여러 세 에 걸

쳐 운 되는 연 제도가 특정세 에게만 용되고 기 고갈로 인해 탄나는

것이 아니라 후 세 모두가 공유하도록 장기 으로 유지 가능하여야 한다는 것

이다

연 련 논쟁에서 문제는 상기 언 된 세 가지 정책 목표가 상호 모순된 정

책목표가 될 수 있다는 이다 특히 소득층을 포함하여 가 많은 사람에게

안정 인 소득을 보장하기 해서는 부담 비 높은 연 여 지 이 불가피한

17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반면 이 경우 부족한 재원을 세 내에서 해결하지 못할 경우 막 한 부담이 후

세 에게 가되게 되어 결국 장기 으로 국에 달하는 것이 일반 이며 재

주요 선진국 부분이 공 연 제도에서 이 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 한편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기 해 충분히 부담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자에게만 가

입을 장려하고 여 역시 부담에 상응하는 수 의 연 을 지 할 경우 연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은 확실히 담보할 수 있을 것이나 소득층 취약계층의 노후

소득보장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두될 것이다

향후 세계에서 가장 속하게 인구 고령화가 진행될 것으로 상되는 우리

나라의 바람직한 국민연 개 방향과 련하여 재 두 가지 연 개 안이 극

명한 립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먼 행 국민연 제도의 개 을 미룰수록 부담고 여lsquo체계의 국민연

에 내재된 잠재 부채(implicit pension debt)가 증할 것을 우려하여 지 보다

는 rsquo덜 받고 더 내자는lsquo 모수 는 계수 연 개 (parametric reform)이 정부

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반면 본인이 보험료를 낼 경우에만 연 여를 지 하는

제도운 방식인 사회보험방식으로 운 되고 있는 국민연 제도가 다수의

용 제외자(즉 사각지 )를 발생하고 있음에 비추어 사각지 해소에 을 둔

조세를 재원으로 운 하는 기 연 제도의 도입(이 경우 장기 으로 정부재원 소

요가 막 할 것임) 필요성이 야당을 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요약하면 상 으로 제도의 lsquo지속 가능성rsquo을 강조하는 연 개 안과 lsquo 용의

보편성rsquo과 lsquo 여의 성rsquo을 강조하는 다른 연 개 안이 첨 한 립 상태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 하에서 수익비 즉 기본 으로 재정안정을 통한 장기 인

지속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제도개선을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의 제도개선방향

을 따를 경우 행 국민연 의 가장 큰 문제로 지 되고 있는 사각지 해소가

가능할 수 있을지에 한 의문이 된다

한편 논문 내용을 살펴 보면 재 우리나라 국민연 이 확정 여방식과 확정

기여방식이 혼합된 형태라 기술하고 있다 일반 으로 사용되는 개념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국민연 은 확정 여방식이다 즉 40년 가입한 평균소득자에게 60

의 소득 체율 지 을 약속한 정의된 이윤 형태(defined benefit type)라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7

한 국민연 의 개 방향과 련하여 모수 수정(parametric reform)으로는

장기 으로 국민연 제도의 정착이 어렵고 지속 인 갈등을 제거하지 못할 것

이라는 내용이 기술되고 있다 재정학 교과서에 흔히 기술되고 있는 것처럼 국가

가 온정주의(paternalism)에 입각하여 근로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시 에서 소득

의 일정액을 강제 축시키는 공 연 제도는 제도도입 취지 상(일정부분) 경제

주체들의 갈등을 유발할 수밖에 없다

공 연 제도에서의 요한 정책목표는 이같은 갈등을 최소화시키는 것이 되

어야지 갈등 자체를 불식시킨다는 것은 제도도입 취지와 배치될 수도 있으며

나아가서는 불가능할 수도 있다고 단된다

제도의 순응성(compliance) 약화에 따른 제도의 정착 어려움은 (논리 개상)

극단 인 경우 국민연 용 상의 분리를 통해서도 가능할 수 있다는 측면을

감안할 때 단순히 제도 정착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해서 제도를 환할 필요성

은 약화될 수 있다고 단된다 한편 재정 불안정에 따른 제도의 지속 불가능 문

제는 가 빠른 시일 내에 (상 으로) 부담 비 한 연 여를 지 하

는 연 체계로 개 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어도 경제가 지속 으로

성장한다는 가정 하에서는 연 제도를 통해 경제성장의 과실을 서로 다른 세

즉 세 간 소득이 이 가능하다 이러한 제도를 원용할 경우 반드시 수익비 개념

을 100 용한 연 제도로 국민연 제도를 개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개인계정을 도입한 경우에도 기본 으로는 공 인 제도를 유

지하면서 경제성장의 과실만큼에 해서만 세 간 소득재분배를 추구하는 제도

즉 Notional Defined Contribution 제도를 통한 연 개 이 주요국(스웨덴 이탈리

아 러시아 등) 공 연 개 안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는 도 참고하길

바란다

이와 함께 논문에서의 여비율(BCR) 계산시 평균수명 차이에 따른 소득재분

배 문제도 감안하여야 할 것이다 일례를 들면 미국의 경우 백인(고소득층)과 흑

인( 소득층)의 평균수명이 10년 이상 차이가 나고있어 여산식상의 소득재분

배와는 정반 로 소득재분배( 소득층에서 고소득층으로)가 일어난다는 연구가

있기 때문이다

논문에서 국민연 보험료가 재산상태 소득을 근거로 부과된다는 기술과

련하여서는 국민연 은 소득기 으로 부과되고 자 자의 경우 동종업종에 비

17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 아주 낮게 소득을 신고할 경우에만 소유 재산들을 참고로 소득상향을 권고하

고 있다는 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본 논문의 여와 기여방식에 따른 제도의 분류가 사 연 분류기 을 따르

고 있다고 단된다 공 연 의 경우 연 제도에 재정방식이 결부되는 계로

확정 여방식(defined benefit)의 경우에는 일반 으로 부과방식(pay-as-you-go)의

속성을 내포하게 된다 반면에 확정기여방식(defined contribution)의 경우 개념상

립방식(funded)으로 운 되게 된다 따라서 제시된 분류기 을 공 연 에

용할 경우 독자들에게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논문내용 여러 정책조합마다 나름의 한계를 내포하고 있어 결국 혼합형제

도로 갈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기술하고 있다 그 다면 혼합된 제도 자체가

어도 질 인 측면에서는 모수 개 (즉 여와 보험료 부담수 을 조정하는)과

동일한 결과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지 궁 하다

본 논문에서의 지향 인 개인계정 도입문제와 련하여서는 최근 진행 인

미국연 개 안(2005년 2월에 백악 이 발표)을 참고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최근 미국의 연 개 안에 따르면 체 124 사회보장세 장기 으로 4

만을 개인계정으로 운 하는 것이다 나머지 84는 모수 개 을 통해 재정건

성을 확보하는 것을 제로 기존 사회보장제도를 유지하도록 되어있다 자본

주의의 주창국인 미국에서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공 연 제도를 개 할 수 없

는 이유에 해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논문의 결론과 련하여 본 논문에서는 보험료 부담측면을 심으로 논지가

개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그러나 이미 언 한 것처럼 국민연 개

과 련된 요한 다른 논 은 여의 성이다 국민연 의 경우 여산식

(benefit formula) 상으로는 60 소득 체율을 제공하는 연 제도를 운 하고 있

으나 실제로는 가입기간이 짧아(2050년에 어들어서도 평균가입기간이 22년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망되고 있다) 상당수 가입자들의 연 액이 최 생계비

에 미달할 것이라는 이 커다란 쟁 사항 의 하나이다

이러한 논쟁을 감안할 때 부담과 여수 을 동시에 고려한 제도개선 근이

필요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후속연구에서는 국민연 제도가 성숙단

계에 진입함에 따라 실질 인 소득 체율이 증가할 수 있다는 을 감안한 개

안(gradual reform proposal)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 즉 국민연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9

도가 성숙단계에 진입하는 시 인 2028년 후에 국민연 소득 체율을 40

( 는 35+ 업주부에게만 지 되는 5의 가 연 ) 로 하향 조정하는 방안

의 타당성도 동시에 고려할 필요가 있을 듯하다 이 경우 12( 는 10) 의 보

험료로도 재정안정이 가능할 수 있어 고령사회에서도 지속 가능한 국민연 제도

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18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일 반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오완근 기본 으로 양 모 교수님께서는 미국의 연 제도개 방안을 제시하셨

습니다 연 에 있어서 문제가 되는 것은 게 내고 많이 받는 것입니다 경제학

으로 게 내고 많이 받으니까 2036~2047년에는 연 이 고갈될 수 있다는 이

야기입니다 여러 가지 개 방안이 있겠지만 조 더 내고 게 받는 기본 인

개 방안보다 더 좋은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 9의 기여 이 많은지 은

지에 한 논란이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연 제도를 시작할 당시인 1988년도에

는 3 습니다 그 게 시작을 했던 이유는 그 당시 모두가 반 하기 때문에

도입을 해서 3로 한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 이후 계속 상승해서 9까

지 오른 것입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안이 있습니다 첫째는 기여 을 높이지

않는다면 수령하게 될 연 을 많이 이는 것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이 경우는

사회 연 가 어떻게 되는지 이야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많은 사람

들이 연 의 주식투자를 반 하고 있습니다 를 들어 우리나라 4 연 이 주

가부양 내지는 경기부양으로 많이 사용된 례가 있습니다 주식투자를 하지말

자고 하면 결국 채권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상태로 주식투자 제한을 하게 되

면 채권투자의 부분은 국민연 이 독식하게 될 것입니다 채권시장의 마비 내

지는 왜곡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정지만 소득의 50〜150가 균일 분포(uniform distribution)되어 있다고 가정하

셨는데 실 으로 소득분포가 상당히 비 칭 인데 그 게 가정해도 괜찮은

지 여쭙고 싶습니다

양 모(답변) 재정안정성을 계산할 때 분포가 비 칭 인 것은 문제가 있습니

다 같이 칭 이라고 보고 계산을 했습니다만 분포에 따라서는 재정 인 문

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 문제에 해서는 추후에 제가 더 생각을 해 보겠습

니다 그리고 오완근 교수님 질문 잘 받았습니다 lsquo더 내고 게 받자lsquo라는 것은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81

상식 인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연 을 게 받자는 것은 재정 안정성에 도움

이 되겠지만 기여 을 더 내게 되면 립된 기 이 커져서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 잘 이해가 안 갑니다 왜 기여 을 9에 고정

시켜 놓느냐고 하셨는데 ( 안 3)의 경우를 보시면 구나 평균임 의 20에

해당하는 실질가치를 보장 받습니다 하지만 이는 9의 기여 수 에서 가능합

니다 기여 을 더 내야 하는 경우에는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에 해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한 성(adequacy)의 문제를

지 하셨습니다 세계은행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공 연 이 아무리 소득 체율

을 높여도 결과 으로 노후 비는 마찬가지 수 입니다 선진국만 가능한 것이

아니냐는 말 을 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아주 후진국인가라는 반론을 제기하

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성 지속성 안정성 등의 문제는 제가 틀에서 제시

했습니다 안에서 구나 평균임 의 20는 보장받으면서 납부한 기여 도

모두 돌려받기 때문에 국민연 이 가지고 있는 사각지 의 해소에도 도움이 됩

니다 한편 명목확정기여방식에 한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명목확정 여방식과

유사합니다 자기가 퇴직시 에서 낸 연 의 원리합계를 지 도 알 수 있습니다

국민연 리공단에 가시면 지 도 얼마를 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 시 에서

20으로 나 것을 평균 으로 받는다는 것입니다 굉장히 안정감이 있습니다 따

라서 정치 인 문제를 살펴 도 국민을 설득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명에 한 문제는 제 모형의 약 입니다 사실은 20으로 나눴기 때문

에 20보다 못 사는 사람은 더 잘 사는 사람에게 주게 됩니다 이 문제는 명목확

정 여방식이 아니라 연 체제로 조정해서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는지는 더 생

각해 야 할 문제입니다 정치 안문제에서 소득 체율 9면 공 연 이

30인데 이것이 가능하냐는 말 을 하셨습니다 미국제도에서 체 100 에

서 45가 공 연 입니다 즉 85의 소득 체율 에서 45가 공 연 입니

다 30 정도의 소득 체율이 공 자 에서 나온다는 이야기는 정한 것 같습

니다 그리고 추가 으로 2의 개인계정을 만들도록 했습니다 이는 미국과 같

은 제도입니다 개인이 사 연 을 강제 으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임 의 2

이내로 추가 기여 을 납부하고 그 한도 내에서 개인이 포트폴리오를 제한 으

로 선택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제한 인 이유는 운 상의 행정비용 때문에 무

자율화시킬 수는 없습니다 공격형 보수형으로 리스크 테이킹을 더 할 수 있는

18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부분까지 따지면 아까 그림처럼 재정 인 안정성이 증가하게 됩니다 그래서 고

소득층에 해 정치 설득이 가능한 제도가 되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여기서 완벽한 제도를 제안한 것은 아닙니다 제시한 틀 속에서 구체

인 안을 가지고 여러 시뮬 이션을 해보자는 것입니다 지 국민연 제도에

한 논의는 다양한 계층에서 념 으로 논의를 하기 때문에 가닥을 잡지 못하

는 것 같습니다 이 기회에 모든 안을 놓고 컴퓨터 시뮬 이션을 이용해서 살

펴보자는 것입니다 수많은 시뮬 이션을 했다는 측면에서 이 논문의 기여가 있

다고 생각합니다

Page 34: 고령화와 국민연금 :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금제도 개혁방향의 모색 · ** 연세대학교 정경대학 경제학전공 교수 및 한국은행 객원연구원

14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험자산에 투자하여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기

본 으로 개인계정의 설정의 경우 행정비용이 과다하게 들고 문성의 부족으

로 인한 수익률제고의 한계 등의 문제를 제기할 수도 있다 그러나 개인의 선택

권을 제한 으로 확 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하게 되면 운 험 도덕

해이 등 사후 인 문제들이 나타날 수는 있으나 사 으로는 투자 험의 개인

화 과정에서 수익률을 제고할 수 있다면 국민연 의 재정 안정성 등에 기여할

것이다

임 의 2 이내로 자발 으로 추가 기여 을 납부하고 이 기여 의 한도 내

에서 제한 인 포트폴리오를 선택하여 운 하는 방식으로 개인계정을 도입하게

되면 단 보다 장 이 더 많을 것이다 개인계정을 도입하면 체 으로 도입하

지 않는 경우보다 재정안정성이 증가한다 다만 요구수익률이 증가할수록 재정

부담이 증가한다 개인계정의 수익률이 공격 투자로 일반 립기 의 수익

률보다 3배인 경우에 낮은 수익률로 운 될 때보다 안 2의 재정 안정성을 상

승시키나 다른 안의 경우에는 재정 안정성이 악화되었다 한 소득분배를 악

화시키는 효과는 그다지 크지 않았으나 얼마간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만약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통해서 이러한 요구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다면 재정

으로 추가 인 부담없이 여수 을 높여 다고 하겠다 이러한 에서 개인

계정의 수익률에 한 정부의 보증에 한 부담을 계산하여 일정 수익률을 보증

하는 제도를 도입하는 것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다

lt표 13gt 균등분포(평균의 50에서 150까지)를 가정한 경우

체 기여 여 의 비율(개인계정 2)

남 자 여 자

A B A B

행 제도 21905 24769 25510 27197

안 1 11336 11632 13777 14137

안 2 18063 16164 21858 19581

안 3 11626 11828 14667 14737

주 A는 일반 기여금 적립기금수익률과 개인계정수익률이 동일 B는 일반 기여금 적립기금수익률이 개인계정수익률의 13 수준인 경우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7

lt그림 9gt 개인계정의 도입 후 주요 안들의 임 분포와 여비율의 계

(개인계정의 수익률이 일반과 동일한 경우)

주 실선은 현행제도 끊긴 선(dash-dash)은 대안 1 점선은 대안 2 그리고 는 대안 3임 수익률 3 수준으로 가정

lt그림 10gt 개인계정의 도입 후 주요 안들의 임 분포와 여비율의 계

(개인계정의 수익률이 일반보다 3배인 경우(009))

주 실선은 현행제도 끊긴 선(dash-dash)은 대안 1 점선은 대안 2 그리고 는 대안 3임

14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Ⅴ 소득분포와 주요 안들의 재정 안정성의

담보여부(robustness)

1 지니계수와 소득분포

재 우리나라의 경우 노령연 액을 기여 과 평균수 의 임 을 혼합하여

만들어진 기 을 이용하여 지 하도록 되어 있으나 고령화와 운 수익률의 하

락 출산으로 인한 인구증가세의 둔화로 인하여 약속된 액을 수 있는 가

능성이 매우 희박한 상황이다 경제사회 환경에 민감하지 않고 재정 독립성

을 달성하기 해서는 칠 와 같이 연 을 민 화하는 수밖에는 없다 이 경우

우리가 우려하는 거의 모든 문제가 해결될 수 있으나 사회 연 를 목 으로

하는 국민연 의 취지 자체에 한 근본 인 회의가 제기될 수 있다 그러나 사

회 연 를 강화하게 되면 소득분포에 따라서 재정 안정성이 을 받게 된

다 지 까지의 논의에서 임 분포가 칭 으로 균등하다고 가정하고 재정

안정성을 검토하 으나 이는 체 인 단의 기 을 제시하는 데에는 용이하

지만 구체 으로 우리나라 실에서 각 안들이 재정 으로 얼마나 안정 이

며 소득 분포의 변화 충격에 얼마나 재정 안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가에 하

여서는 답을 수가 없다

행 제도는 불행하게도 모든 소득계층에 하여 2배에서 3배 이상의 연 을

보장하는 제도이기 때문에 소득분포와 련이 없이 재정 안정성을 담보할 수

없다 그러나 여기서 제안한 몇 개의 안에서는 상 소득자에게는 다소 불리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소득분포에 따라서는 재정 안정성이 어느 정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따라서 각 안이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느냐 하는 것을 측정하는 것

은 새로운 안을 제시할 때 필수 인 업무라고 단된다

우리나라는 1990년 에 소득불평등도가 많이 개선되어 1993년에는 지니계수

가 0281까지 하락하 다가 차 증가하여 외환 기 직후인 1998년에는 0316으

로 20년간 최 치를 보 다 지니계수는 다소 경기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

향이 있지만 그래도 최근 다시 안정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속단하기는 어렵지

만 지 과 같은 추세라면 곧 균제상태(steady state)로 수렴할 것으로 단된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9

망하기에 따라서 매우 다른 결론이 나올 수도 있지만 0302 수 으로 수렴될

것으로 단된다 한 경제성장률과도 미약하지만 연 계를 맺고 있다 상

계수는 약 -017이고 회귀방정식으로 추정된 결과로는 경제성장률이 1포인트

증가하면 지니계수는 단기 으로는 0001포인트 감소하고 장기 으로 0016포

인트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t표 14gt 우리나라의 지니계수 추이

연 도 1985 1990 1995 2000 2003 2004 2020( 망치)

지니계수 0311 0295 0284 0317 0306 0310 0302

주 전망치는 지니계수()를 종속변수로 하는 자기회귀방정식을 추정하여 구하였다 추정시 사용한 자료는 1982년에서 2004년까지의 기간 동안의 지니계수들이다 추정식은 다음과 같다

단 ( )은 t 값이고 는 062 DW값은 19임

자료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1982년에서 2004년까지의 자료를 이용하여 추정한 지니계수와 경제성장률과

의 계는 다음과 같다

단 는 지니계수이며 는 경제성장률이고 ( ) 은 t 값임

는 079이고 DW 값은 172임

단순 추정만 가지고 지니계수의 미래 망치를 추정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한

계가 있겠지만 노령화 인구증가세 둔화로 인하여 경제성장률은 향후 둔화될

것이고 재까지의 지니계수의 움직임으로만 추정하여도 지니계수는 재 수

에서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따라서 망치 0302 정도는 무난한

망치로 단된다

이러한 지니계수를 가지고 소득의 분포를 역추산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

다 기본 으로 지니계수와 분포는 일 일의 계를 가지고 있지 않다 따라서

15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지니계수와 소득분포를 연결하는 것은 로 츠곡선의 함수 형태를 상정하고 이

에 따라서 주어진 지니계수와 배치하지 않는 소득분포를 계산하는 것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일 것이다 함수 형태가 주어져 있기 때문에 동일한 함수 형태

에 의해서 계산된 소득분포는 일 성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일 된 소득분포를

가지고 지니계수의 변화에 따라서 각 안들이 재정 안정성을 얼마나 담보할

수 있는지를 비교하는 것은 일 된 결과를 가져다 것이기 때문에 의미있는

일이라고 단된다

주어진 지니계수로부터 소득분포를 역으로 추산하기 해서는 함수 형태를

고정하고 모수 근을 하여야 한다 여러 가지 함수 형태를 상정할 수 있다

Basmann et al(1990)은 다음과 같은 일반화된 함수 형태를 제시하고 있다 그

에 의하면 가 소득의 분포라고 하고 가 상기의 소득을 받는 인구의

분포라고 한다면 일반화된 로 츠곡선의 함수 형태는 다음과 같다

단 ≦ ≦ 는 모수임

여기서 주어진 모수를 모두 고려하는 것보다는 몇 가지 모수에 해서는 제약

을 주고 함수 형태를 단순화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로 츠곡선의 일반 인

특성은 정의역과 치역이 모두 0과 1사이에서 결정된다는 것과 함수가 비감소함

수 (non-decreasing)형태를 보인다는 것이다 앞에서 제시된 함수 형태는 모수

에 따라서 차이가 있겠지만 이러한 일반 형태를 만족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Wan(1999)는 이러한 일반 인 형태에서 여러 가지 모수 제약을 두고 제약

된 함수들을 각각 검토하고 있다 제약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그것이 실 인

자료와 일치할 확률은 더 어질 것이다 Wan(1999)의 결과는 이러한 일반 인

결론을 다시 한 번 확인해 주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여기서 로 츠곡선이 필요

한 것은 지니계수로부터 가상 인 소득분포를 역추산하는 것이므로 간단한 함수

형태로도 충분할 것이다 Wan(1999)이 제시한 가장 간단한 함수 형태는 다

음과 같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1

즉 이다 이 함수의 특성을 확인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이다 둘째 이다 그리고 에 하여

ge 이

다 따라서 단순하며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함수 형태라고 단된다

에서의 함수 형태는 의 모수와 지니계수가 일 일 응을 하기 때문에

지니계수를 알 경우 모수 는 자동 으로 계산될 수 있고 이 계산에 따라서 함

수 형태가 확정되기 때문에 소득분포를 쉽게 계산할 수 있을 것이다

lt그림 11gt 모수 와 지니계수의 계(축이 모수 의 값임)

주 횡축은 모수값이고 종축이 지니계수임

재 우리나라의 지니계수가 0302로 장기 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이에 따른

소득분포를 계산하여 보자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모수 의 값은 12435로 계

산된다 이 값을 입하여 로 츠곡선을 그리면 다음과 같다

15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lt그림 12gt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로 츠곡선

이 게 지니계수의 측이 달라지면 소득분포도 변화하게 된다 다음의 lt그림

13gt은 지니계수가 0302일 때와 칭 인 소득분포를 비교하여 그린 것이다

칭 인 경우에 비하여 지니계수가 0302 정도일 경우에도 소득층에서의 소득

이 칭 인 소득분포의 같은 소득계층의 소득에 비하여 상 으로 더 낮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결국 소득층에 한 지원을 강화할 경우에 혜택을 받

은 인구가 더 많게 된다 즉 2000년 기 체 남자 평균임 1473789원은 임

총액이 같더라도 지니계수가 0302인 경우는 58 소득계층이 받으며 소득순

가 63 정도가 되어야 양 분포에서의 임 수 이 같다 지니계수가 악화되면

최하 계층의 소득은 상 으로 더 낮고 최상 계층의 소득은 상 으로 더

높다 따라서 분배 차원에서 재정 안정성에 얼마나 더 문제가 생길 것인가

하는 것은 구체 으로 계산을 하여야 할 것이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3

lt그림 13gt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소득분포

2 소득분포 변화에 따른 각 안별 재정안정성

칭 인 소득분포를 가정하 을 때보다 지니계수가 0302 정도일 경우의 비

칭 소득분포를 가정하 을 때 안별 재정안정성에는 부정 인 향을 미

칠 수 있다 소득분포의 변동에 따라서 소득재분배 기능이 있는 연 개 의 경우

에는 이러한 소득분포의 변화에 따른 재정 안정성을 고려하여야 할 것이다

앞 에서 고려한 칭 소득분포는 2000년 평균임 을 심으로 이에 하

여 50 수 의 임 소득자와 150의 임 소득자가 존재하는 것으로 가정하

다 이러한 가정 아래서 지니계수는 약 01525 정도로 계산되었다 이는 지난 20

여년간의 우리나라의 지니계수와 비교할 때 실 인 수치라고 볼 수는 없을 것

이다 이에 따라서 우리나라 지니계수의 장기 망치인 0302 정도의 숫자와

일 성을 유지하는 소득분포를 계산하고 이에 따라서 재정 안정성을 검토하는

것이 당연하면서도 필수 인 차일 것이다

주요 안과 기존의 연 을 비교하 을 때 재정 안정성 측면에서 재정

15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안정성의 순 가 소득분포에 크게 의존하고 있지는 않았다 안 1의 경우에는

소득의 과소와는 계없이 자기가 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를 찾아가는 형식이

므로 커다란 문제가 없다 연 가입자가 운 수익에 한 험을 모두 부담하고

있기 때문에 연 을 운 하는 입장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방식이기도 하다

그러나 기존의 연 제도와 안 2와 안 3 등은 지니계수의 상승으로 인하여

여비율이 다소 상승할 것으로 견된다

lt그림 14gt 지니계수 0302 하에서의 여비율

동일한 소득분포 하에서는 그 상 인 장단 은 그 로 유지한다 재정 안

정성 면에서 볼 때 안 3은 기존 연 보다 여비율이 체 으로 높지 않아서

재정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다 그러나 지니계수의 변화가 재정 안정성에 큰

향을 수도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즉 지니계수가 01525에서 0302로 상승

하게 되면 소득층에서 기존 연 보다도 안 3이 더욱 혜택을 많이 주는 것으

로 나타난다 인 것은 아니지만 상 으로 최하 계층에서는 안 3이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5

여비율이 높은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기존 연 의 경우와 안 3의 경우 지

니계수가 상승하게 됨에 따라서 어떻게 변화하는가는 다음 lt그림 15gt에서 엿볼

수 있다 안 3의 경우는 지니계수가 악화됨에 따라서 행 연 제도보다도

소득층에는 더욱 유리한 연 을 제공하여 주고 있다

재정 안정성을 평가하기 해서 지니계수가 악화됨에 따라서 총 여비율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계산하 다 다음 lt표 15gt에서 볼 수 있듯이 안 2와 안

3이 지니계수 악화에 따라서 재정 문제가 악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니계

수에 값의 변화에 따라서 가장 총 여비율이 가장 크게 반응하는 것은 안

2 다 이는 각각 지니계수가 1포인트 변화할 때 034로 크게 변화하 다 하지

만 탄력성의 개념을 원용하여 가장 탄력 으로 변화하는 것은 모두 비탄력 이

어서 크게 소득분포의 변화에 따라서 크게 재정 문제가 악화되는 것은 아니다

종합 으로 볼 때 안 3이 재정 안정성 면에서 비록 탄력 일 수 있지만

인 비율로 단할 때 지니계수의 변화에 따라서 소득분포가 변화하더라

도 큰 재정 안정성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단된다

lt그림 15gt 지니계수 상승의 효과

15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행 연 체제는 평균임 을 기 으로 여를 결정하기 때문에 평균소득이 변

화하지 않고 상 임 순 가 변화하지 않는다면 지니계수가 악화되어도 총

여비율은 변화하지 않는다 안 1은 자기가 불입한 기여 에 하여 받기 때

문에 분포변화에도 별 향을 받지 않는다 다만 안 2와 안 3의 경우는 실

질평균임 의 20를 보장해 주기 때문에 소득분포에 향을 받는다

그러나 안 3의 경우 향후 장기 인 지니계수 수 0302에서 사회 연 성

을 유지하면서 행 제도의 재정 문제 을 획기 으로 개선시킬 수 있다

lt표 15gt 지니계수 변화에 따른 총 여비율의 변화

행 안 1 안 2 안 3

지 니 계 수 01525 2046 1134 1175 1169

지 니 계 수 0302 2046 1134 1226 1179

지니계수 1 포인트 상승시 0000 0000 0338 0064

탄 력 성 ( 간 사용) 0000 0000 0016 0003

Ⅵ 결 론

본 연구에서 다양한 안을 검토하 다 결론 으로 다음과 같은 명제들을 얻

을 수 있었다 첫째 안 1 2 3과 같이 자기 자신이 기여한 기여 에 비례하여

연 액이 결정되는 안들이 재정 안정성을 개선시킨다 그리고 자기 자신이

낸 기여 의 원리합계를 모두 받기 때문에 안 1 2 3들은 국민들의 합의를 도출

하기가 편할 것이다 재정 안정성의 보장과 자신의 기여 에 따라 지 받을 수

있다는 제도 장 때문에 국민의 제도에 한 불신도 불식시킬 것으로 단된

다 한 재정 안정성이 히 개선되기 때문에 외국에서 논의되고 있는 정부

의 암묵 부채에 한 우려도 개선된다 둘째 사회 연 감을 감소시키지 않

고 국민연 을 개 하기 해서는 안 2와 안 3과 같은 모든 연 자에게

용되는 최소지 액을 설정하는 것이 좋다 이 부분에서 기 연 제의 도입을 고

려하는 것이 요하다 기 연 제도에 해서는 본 연구에서 직 으로 검토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7

하지 않았다 다만 안 2와 안 3에서 모든 연 자에게 퇴직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를 유지하는 제도를 운 하여도 큰 재정 부담이 없었다 셋째

세 별 기 보다는 남여의 차이가 없는 개인별 제도를 운 하는 것을 제로 검

토하 다 앞으로 노령연 이외의 부가 연 에 하여 재검토하기 한 연구

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넷째 안 3은 사회 연 감을 최소한도로 보장하면

서 재정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안이다 다섯째 개인계정을 부가 으로

도입하게 되면 재정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여섯째 지니계수의 장기

추세에 따른 제도의 안정성을 검토하 으나 민감하게 반응하지는 않았다

한 가지 제도를 가지고 다양한 정책 효과를 얻을 수는 없을 것이다 인구증

가의 둔화 내지 인구감소의 가능성 그리고 고령화로 인하여 우리는 새로운 도

을 맞이하고 있다 국민연 제도는 당장 개 되어야 한다 그러나 국민연 이 정

당화될 수 있는 범 를 넘어서 확 되면 국민연 으로 우리 모두의 노후를 보장

할 수 있는 그러한 제도를 만들기는 매우 어렵다 국민연 이 가지고 있는 공

연 으로서의 사회 연 와 사망률의 차이에 따른 험 리 성격을 충분하

게 활용할 수 있는 제도이면 될 것이다

국민연 의 역할과 재정의 역할이 서로 조화되고 개인의 생애소득에 따른 개

인 책임 하에서의 노후 비 등 다양한 방식으로 노후소득이 보장되어 인구고

령화에 비하는 다단계 략을 마련하는 것이 보다 바람직하다

본 연구에서는 국민연 이 재정 지속성을 담보하면서 사회 연 를 공고히

하고 노후 험을 리하는 최소한의 보장이라고 하는 에서 개 방안이 제시

되었다 지 의 보험료율 하에서 추가 부담 없이 제시된 것이기 때문에 국민연

만으로 노후를 보장하는 체제를 구축하는 데에는 미흡할 수 있다 그러나 경제

에 부담을 최소화하고 정치 타결의 가능성을 높이면서 향후 정치 험을 배

제하는 제도라는 에서 공론화하여 신 히 검토할 만한 제도개 이라고 생각한

15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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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1

lt부록gt 로그램

로 츠곡선의 형태와 지니계수

h=12435

gini0=0302

area1=(1-gini0)2

popx=(00011)

incy=zeros(1011)

t=2

while tlt=101

incy(t1)=popx(t1)exp(-h(1-popx(t1)))

t=t+1

end

pop=popx

inc=incy

averwage=1473789 2000 male average wages

wage=(0500115)averwage

totalwage=sum(wage)

totalpop=147008000

inc=inctotalwage

pop=poptotalpop

wagedis=inc(12101)-inc(11100)

popdis=pop(12101)-pop(11100)

plot(wagedispopdis)

incomedis=[popdis wagedis]

[rownumcolnum]=size(incomedis)

pop=zeros(1colnum)

inc=zeros(1colnum)

popacc=0

16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incomacc=0

t=1

while t lt= colnum

popacc=popacc+incomedis(1t)

incomacc=incomacc+incomedis(2t)

pop(1t)=popacc

inc(1t)=incomacc

t=t+1

end

pop=poppopacc

inc=incincomacc

area1=0

t=2

while t lt=colnum

area1=area1+(pop(1t)-pop(1t-1))inc(1t)

t=t+1

end

gini=1-2area1

aa=[wage(2101) wagedis] 지니계수와 합치하는 소득분포

연 의 계산

tempR=[ 4824 4917 4722 459 498 416 263 308 212

195 233 153 466 616 306 647 889 394 744

1021 454 984 1327 627 1503 2115 857 2436 3547

1275 3703 5568 1779 5438 8103 2738 8195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3

12338 4318 12448 18759 7015 19315 2877 12513

32827 46936 24457 56818 77678 45476 9675 122361

85229 175589 206173 166386 ]

tempR=tempR100000

temp=zeros(202)

for i=018

temp(i+11)=tempR(3i+21)

temp(i+12)=tempR(3i+31)

end

DeathR=zeros(1202)

death rate at each age by sex

DeathR(11)=temp(11)

DeathR(12)=temp(12)

DeathR(2)=temp(2)

DeathR(3)=temp(2)

DeathR(4)=temp(2)

DeathR(5)=temp(2)

for i=116

for ii=15 distribute the same death rate for each age in the same 5 year

category

DeathR(5i+ii1)=temp(i+21)

DeathR(5i+ii2)=temp(i+22)

end

end

for i=86120

16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DeathR(i1)=temp(191)

DeathR(i2)=temp(192)

end

Prob=ones(1202)survival rate after 65

for i=67120

Prob(i)=Prob(i-1)(1-DeathR(i))

end

artificial wage struture (base year = 2000 at 20 years old)

at age 20 we are concerned with only male workers

Prob(2)=Prob(1) females survival rate was replaced by males one

wage=zeros(1001202)

wagegro=[1140272 1159458] 1975-2000 average wage growth factor(male

female)

wagegro=[106 106]simulation

for i=1100

wage(i211)=aa(i1) at age 20 2000 male monthly aveage wages(symmetric)

wage(i212)=aa(i2) at age 20 2000 male monthly aveage wages(gini=0302)

end

for tt=1100

for i=119

wage(tt21-i1)=wage(tt21-i+11)wagegro(11) decrease from 2000 to

wage(tt21-i2)=wage(tt21-i+12)wagegro(11) decrease from 2000 to 0

year old

end

for i=22120

wage(tti1)=wage(tti-11)wagegro(11) increase since 2000 to 119 year

old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5

wage(tti2)=wage(tti-12)wagegro(11) increase since 2000 to 119 year

old

end

end

simulation for income distribution

tempwage=wage

indiv=zeros(1001202) individual account

BPA=zeros(1001202)

Vwage=zeros(1001202)

sumcontri=zeros(1002)

sumpension=zeros(10042)

valratio=zeros(10042)

Vwage=wage

vari=1

BPA=wage12 the basic pension initialization(yearly base)

XBPA=BPAfurther reference

for vari=1100

the case 1 for symmetric case for the current pension plus 65 age reform

the case where the pensioin is given after 65 and

contribution started after 20 year old

intere=003 interest for discount

intere1=009interest for individual account

N=65-20 contribution has been made since 20 to 64

Awage=zeros(12)

16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Awage(11)=(sum((wage(1100631)+wage(1100641)+wage(1100651))1))300

average before retrire for all

Awage(12)=(sum((wage(1100632)+wage(1100642)+wage(1100652))1))300

average before retrire for all

Bwage=zeros(12) initialize the history of each pensioners

contri=zeros(12)intialize the simple sum of contribution

pcontri=zeros(12) initial for present value of contribution

indivcon=zeros(12)individual account contribution

pvalue=zeros(12) present value at 65

for i=2165

indiv(varii)=002wage(varii)12 yearly base individual account contribution

for ii=12

contri(1ii)=contri(1ii)+009wage(variiii)12yearly base

pcontri(1ii)=pcontri(1ii)+12009wage(variiii)((1+intere)^(66-i))yearly

base

indivcon(1ii)=indivcon(1ii)+12002wage(variiii)((1+intere1)^(66-i))

end

end

Bwage(11)=sum(wage(vari21651))45 for symmetric distribution

Bwage(12)=sum(wage(vari21652))45 for gini distribution

for t=66120

BPA(varit)=18(Awage+Bwage)(1+005(N-20))Prob(t)

for ii=12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contri(vari)=pcontri

sumpension(vari1)=pvalue

valratio(vari1)=pvalue(pcontri)

the reform case 1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7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infla=003

temp=10life expectancy

for t=66120

BPA(varit)=((1+intere))pcontritempbenefit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contri(vari)=pcontri

sumpension(vari2)=pvalue

valratio(vari2)=pvalue(pcontri1)

the reform case 2

BPA1=XBPA BPA은 명목 연간 연 수령액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pcontritemp=pcontri

infla=003

temp=15life expectancy

tempwage=zeros(12)

tempwage(11)=sum(wage(1100651))100

tempwage(12)=sum(wage(1100652))100

tempbasic=tempwage(1)1202 퇴직 당해년도의 평균임 의 100 수 의

실질가치를 보장

나머지는 20년 기 으로 분할 (수익률만큼 조정)

16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for t=66120

if temp lt1

temp=1

end

BPA(varit)=((1+intere))pcontritemptempbenefit

if BPA(varit1) lttempbasic(11)

BPA(varit1)=tempbasic(11)

end

if BPA(varit2) lttempbasic(12)

BPA(varit2)=tempbasic(12)

end

for ii=12

pcontritemp(1ii)=pcontritemp(1ii)-BPA(varitii)

end

temp=temp-1

tempbasic=tempbasic(1+infla)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pension(vari3)=pvalue

sumcontri(vari)=pcontri

valratio(vari3)=pvalue(pcontri1)

the reform case 3

BPA1=XBPA BPA은 명목 연간 연 수령액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pcontritemp=pcontri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9

infla=003

temp=20life expectancy

tempbasic=zeros(12)

tempbasic(11)=sum(wage(1100651)1)100

tempbasic(12)=sum(wage(1100652)1)100

tempbasic=tempbasic1202 퇴직 당해년도의 평균임 의 20 수 의 실질가

치를 보장

나머지는 20년 기 으로 분할 (수익률만큼 조정)

for t=66120

BPA(varit)=(1+intere)pcontritemp

for ii=12

if BPA(varitii)lttempbasic(1ii)

BPA(varitii)=tempbasic(1ii)

end

end

tempbasic=tempbasic(1+infla)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pension(vari4)=pvalue

sumcontri(vari)=pcontri

valratio(vari4)=pvalue(pcontri1)

end

sum(sumpension(11))sum(sumcontri(1))

sum(sumpension(12))sum(sumcontri(2))

sum(sumpension(21))sum(sumcontri(1))

sum(sumpension(22))sum(sumcontri(2))

17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sum(sumpension(31))sum(sumcontri(1))

sum(sumpension(32))sum(sumcontri(2))

sum(sumpension(41))sum(sumcontri(1))

sum(sumpension(42))sum(sumcontri(2))

i=1

ppp=zeros(1001)

for i=1100

ppp(i)=i

end

figure(1)

plot(pppvalratio(110012)-)

hold on

plot(pppvalratio(110022)--)

plot(pppvalratio(110032))

plot(pppvalratio(110042))

hold off

xlabel(소득순 )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1

Aging and National Pension

Alternative Ways for Reforming National Pension in an

Aging Society

Joon-Mo Yang

Abstract

This paper pointed out the problems of the current national pension system in

the changing environment especially aging and suggested the alternatives for

correcting the inherent problems of the system It documented the following

propositions after it considered the effects of aging and income distribution The

first proposition is that the defined contribution is recommended for the

stabilization of the financial prospects The second proposition is that the basic

pension can be introduced to have income redistribution effects under the

constraint of the financial stability The third propostion is that because Gini

coefficients will be improved the financial status with the basic pension aspect

will not be worsen The fourth proposition is that the individual account can be

introduced to reconcile the individual preference against risk

It concluded that the alternative pension system can improve the financial

stability in the aging society without loss of the social solidarity

Keywords National Pension Financial Stability Defined Contribution Basic Pension

JEL Classification I3

Yonsei University E-mail yangjmdragonyonseiackr

17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文亨杓(한국개발연구원)

본 연구는 향후 인구고령화 상이 빠르게 진 됨에 따라 행 국민연 제도가

당면하게 될 재정불안정성의 문제뿐 아니라 연 사각지 의 문제 소득재분

배 기능에 해 다각 인 분석을 시도하고 있다 한 행 제도가 안고 있는 지

속가능성 형평성 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한 다양한 안들을 제시하고 이에

한 경제 효과를 시뮬 이션을 통해 비교분석하 다 본고에서 지 한 로

행 국민연 제도는 재정 구조 측면에서 많은 문제를 안고 있으며 격

히 도래하고 있는 고령사회에 응해 나가기 해서는 조속한 연 개 이 요구

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 제안하고 있는 연 개 방안은 크게 국민연 제도의 재정 안정

성 제고를 한 립 요소의 강화와 사회 연 감을 높이기 한 최소연 보

장제의 도입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행 국민연 제도가 안고 있는 가장 큰 문

제 은 제도가 속한 인구 고령화에 따라 지속가능성이 크게 받게 되리

라는 이다 특히 제도의 고 여- 부담구조로 인해 2040년 에 가서는 부과

방식으로의 환이 불가피해 질 망이며 그 이후 고령화로 인해 제도 유지(

여수 제)를 한 필요보험료율이 40 수 에 육박하게 될 것이다 즉 제

도의 지속가능성 세 간 형평성 제고의 측면에서 국민연 의 조속한 개 이

불가피할 것이며 이 경우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안은 재의 (부분) 립방식

을 지속시켜 나가는 방안 밖에는 없을 것이다 따라서 본고에서 제시하고 있는

립식 요소의 강화에 해서 검토자 역시 으로 동의할 수밖에 없다

한 국민연 제도가 민 보험이 아닌 사회보장제도의 일환인 만큼 사회복지

배려 소득재분배 기능에 한 고려도 불가피할 것이다 즉 국민연 역시

노인인구의 최 생활수 의 보장이라는 복지 목표에 어느 정도 부합해야 할

것이며 이러한 입장에서 기 연 보장의 도입 취지에도 충분히 공감을 한다 그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3

러나 이러한 기 보장의 수단에는 다양한 형태가 있을 수 있다 를 들어 최근

학계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보편 기 연 제나 는 소득조사

(means-test)에 입각한 최 연 보장(minimum pension guarantee)이나 최 소득보

장(minimum income guarantee)제도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검토자의 단으로

는 향후 인구고령화에 따른 막 한 재정 부담을 고려할 때 보편 기 연 보

다는 소득조사형 소득보장방식이 우선 으로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되며

한 이 경우에도 행 국민기 생활보장제도 경로연 등 여타 공 부조제도

들과의 정한 역할분담 계설정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상과 같이 본 연구에서 제시된 국민연 개 의 기본방향에 해 체 으로

공감하고 있으나 보다 구체 인 안제시에 있어서는 몇 가지 의문 이 발견된

다 첫째 본 연구에서는 안제시에 있어 각 가입자가 자신이 납부한 원리합계를

보장받아야 한다는 을 강조하고 있으나 이에 해서는 사회보험으로서의 국

민연 의 기본 역할에 한 검토가 제되어야 할 것이다 이론 으로 볼 때

연 제도의 -그것이 민 연 이던 공 연 이던 간에- 기본 기능은 생애기

간의 불확실성(longevity uncertainty)에 한 보험의 기회를 제공해 주는 데에 있

으며 바로 이 이 연 과 강제 는 자발 축과의 차이 일 것이다 만일

본고의 제안 로 원리 을 보장한다거나 연 지 기간을 10년 는 20년으로 한

정할 경우에는 이러한 연 의 보험 기능이 상실되고 강제 축수단으로의 기능

만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 경우에는 과연 국민연 이 왜 필요한가에

한 근본 질문이 제기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본고에서는 다양한 개 안을 제시한 배경에 해서는 구체 논의가

부족한 느낌이 든다 물론 국민연 의 개 에 있어 재정 균형과 지속가능성이

가장 요한 잣 의 하나일 것이나 이 외에도 정성(adequacy)에 한 검토

도 동시에 필요할 것이다 즉 개 안의 제시에 있어서는 연 여 수 이나 보

험료부담의 수 을 어떻게 설정하는 것이 과연 사회 으로 정한가에 한 고

려도 요할 것이다 그러나 본고의 개 안들은 재정 측면만을 지나치게 강

조한 느낌이 있으며 특히 국민연 이 체 노후소득보장체계에서 담당해야 할

정한 역할이나 수 에 해서는 심층 논의가 결여되어 있는 이 아쉽다 재

정 안 성을 고려할 때 행 국민연 여수 의 상당한 감축이 필요하다면

추후 연구에 있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타 정책수단이나 민간역할의 제고방안에

17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서도 검토가 요망된다

끝으로 본고에서는 연 개 에 있어 lsquo사회 연 감rsquo의 요성을 강조하고 있

으나 이러한 용어가 학술 개념으로 정립되기 해서는 보다 구체 인 정의를

내릴 필요가 있을 것이다 특히 이러한 사회 연 가 국민연 의 소득재분배기

능을 의미하는 것인지 는 연 개 에 한 사회 공감 형성을 의미하는 것

인지를 보다 명확히 밝 필요가 있을 것이다 더욱이 사회 연 성을 형평성

측면에서 이해할 경우에도 세 내의 소득 계층간 재분배기능과 세 간의 소득

이 기능을 가 명확히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행 국민연 과 같

이 계층간세 간 재분배가 혼재되어 있어 결국 기 세 가 소득수 에 계

없이 후기 세 로부터 막 한 이 혜택을 받게 되는 것은 사회 형평성 측

면에서 볼 경우에도 결코 바람직하다고 단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 밖의 본고에서 수행된 실증 분석 시뮬 이션상의 기술 문제 이나

의문 에 한 의견은 여기에서는 생략하 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5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尹錫明(국민연 연구원 선임연구 원)

본 논문은 고령화 진 에 따른 국민연 재정 불안정 해소를 해 재정

독립이 가능한 안들을 시산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재 OECD 회원국 인구

고령화 정도가 하 3번째에 속해 있으나 향후 격하게 진행될 고령화 속도로

인해 2050년에는 체 OECD 회원국 상 3번째를 할 것으로 상되고 있

다(OECD 2005) 이러한 상황에서 인구고령화 즉 고령사회에서도 작동 가능한

연 제도를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은 주제 선정의 시의성 연구방향에서 매우

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정 인 측면에도 불구하고 본 논문의 작성과정

후속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측면이 고려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먼 공 연 인 국민연 의 제도개선 방향 모색시 연 제도를 통해 달성하

고자하는 정책목표를 짚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학문분야 학문 성향 등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통상 연 제도 특히 공 연 제도와

련된 논쟁에서 거론되는 정책목표는 크게 다음 3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lsquo제도 용의 보편성(universal coverage)rsquo으로 일단 국민들을 상으로

도입된 제도인 이상 가 많은 국민을 연 제도에서 포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lsquo 여의 성(adequacy of benefit)rsquo으로 노후생활에 필요한 소득

(그것이 최 생계비이든 아니면 그보다 높은 수 이든)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

다는 것이다 셋째 lsquo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으로 제도 속성상 여러 세 에 걸

쳐 운 되는 연 제도가 특정세 에게만 용되고 기 고갈로 인해 탄나는

것이 아니라 후 세 모두가 공유하도록 장기 으로 유지 가능하여야 한다는 것

이다

연 련 논쟁에서 문제는 상기 언 된 세 가지 정책 목표가 상호 모순된 정

책목표가 될 수 있다는 이다 특히 소득층을 포함하여 가 많은 사람에게

안정 인 소득을 보장하기 해서는 부담 비 높은 연 여 지 이 불가피한

17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반면 이 경우 부족한 재원을 세 내에서 해결하지 못할 경우 막 한 부담이 후

세 에게 가되게 되어 결국 장기 으로 국에 달하는 것이 일반 이며 재

주요 선진국 부분이 공 연 제도에서 이 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 한편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기 해 충분히 부담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자에게만 가

입을 장려하고 여 역시 부담에 상응하는 수 의 연 을 지 할 경우 연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은 확실히 담보할 수 있을 것이나 소득층 취약계층의 노후

소득보장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두될 것이다

향후 세계에서 가장 속하게 인구 고령화가 진행될 것으로 상되는 우리

나라의 바람직한 국민연 개 방향과 련하여 재 두 가지 연 개 안이 극

명한 립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먼 행 국민연 제도의 개 을 미룰수록 부담고 여lsquo체계의 국민연

에 내재된 잠재 부채(implicit pension debt)가 증할 것을 우려하여 지 보다

는 rsquo덜 받고 더 내자는lsquo 모수 는 계수 연 개 (parametric reform)이 정부

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반면 본인이 보험료를 낼 경우에만 연 여를 지 하는

제도운 방식인 사회보험방식으로 운 되고 있는 국민연 제도가 다수의

용 제외자(즉 사각지 )를 발생하고 있음에 비추어 사각지 해소에 을 둔

조세를 재원으로 운 하는 기 연 제도의 도입(이 경우 장기 으로 정부재원 소

요가 막 할 것임) 필요성이 야당을 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요약하면 상 으로 제도의 lsquo지속 가능성rsquo을 강조하는 연 개 안과 lsquo 용의

보편성rsquo과 lsquo 여의 성rsquo을 강조하는 다른 연 개 안이 첨 한 립 상태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 하에서 수익비 즉 기본 으로 재정안정을 통한 장기 인

지속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제도개선을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의 제도개선방향

을 따를 경우 행 국민연 의 가장 큰 문제로 지 되고 있는 사각지 해소가

가능할 수 있을지에 한 의문이 된다

한편 논문 내용을 살펴 보면 재 우리나라 국민연 이 확정 여방식과 확정

기여방식이 혼합된 형태라 기술하고 있다 일반 으로 사용되는 개념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국민연 은 확정 여방식이다 즉 40년 가입한 평균소득자에게 60

의 소득 체율 지 을 약속한 정의된 이윤 형태(defined benefit type)라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7

한 국민연 의 개 방향과 련하여 모수 수정(parametric reform)으로는

장기 으로 국민연 제도의 정착이 어렵고 지속 인 갈등을 제거하지 못할 것

이라는 내용이 기술되고 있다 재정학 교과서에 흔히 기술되고 있는 것처럼 국가

가 온정주의(paternalism)에 입각하여 근로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시 에서 소득

의 일정액을 강제 축시키는 공 연 제도는 제도도입 취지 상(일정부분) 경제

주체들의 갈등을 유발할 수밖에 없다

공 연 제도에서의 요한 정책목표는 이같은 갈등을 최소화시키는 것이 되

어야지 갈등 자체를 불식시킨다는 것은 제도도입 취지와 배치될 수도 있으며

나아가서는 불가능할 수도 있다고 단된다

제도의 순응성(compliance) 약화에 따른 제도의 정착 어려움은 (논리 개상)

극단 인 경우 국민연 용 상의 분리를 통해서도 가능할 수 있다는 측면을

감안할 때 단순히 제도 정착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해서 제도를 환할 필요성

은 약화될 수 있다고 단된다 한편 재정 불안정에 따른 제도의 지속 불가능 문

제는 가 빠른 시일 내에 (상 으로) 부담 비 한 연 여를 지 하

는 연 체계로 개 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어도 경제가 지속 으로

성장한다는 가정 하에서는 연 제도를 통해 경제성장의 과실을 서로 다른 세

즉 세 간 소득이 이 가능하다 이러한 제도를 원용할 경우 반드시 수익비 개념

을 100 용한 연 제도로 국민연 제도를 개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개인계정을 도입한 경우에도 기본 으로는 공 인 제도를 유

지하면서 경제성장의 과실만큼에 해서만 세 간 소득재분배를 추구하는 제도

즉 Notional Defined Contribution 제도를 통한 연 개 이 주요국(스웨덴 이탈리

아 러시아 등) 공 연 개 안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는 도 참고하길

바란다

이와 함께 논문에서의 여비율(BCR) 계산시 평균수명 차이에 따른 소득재분

배 문제도 감안하여야 할 것이다 일례를 들면 미국의 경우 백인(고소득층)과 흑

인( 소득층)의 평균수명이 10년 이상 차이가 나고있어 여산식상의 소득재분

배와는 정반 로 소득재분배( 소득층에서 고소득층으로)가 일어난다는 연구가

있기 때문이다

논문에서 국민연 보험료가 재산상태 소득을 근거로 부과된다는 기술과

련하여서는 국민연 은 소득기 으로 부과되고 자 자의 경우 동종업종에 비

17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 아주 낮게 소득을 신고할 경우에만 소유 재산들을 참고로 소득상향을 권고하

고 있다는 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본 논문의 여와 기여방식에 따른 제도의 분류가 사 연 분류기 을 따르

고 있다고 단된다 공 연 의 경우 연 제도에 재정방식이 결부되는 계로

확정 여방식(defined benefit)의 경우에는 일반 으로 부과방식(pay-as-you-go)의

속성을 내포하게 된다 반면에 확정기여방식(defined contribution)의 경우 개념상

립방식(funded)으로 운 되게 된다 따라서 제시된 분류기 을 공 연 에

용할 경우 독자들에게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논문내용 여러 정책조합마다 나름의 한계를 내포하고 있어 결국 혼합형제

도로 갈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기술하고 있다 그 다면 혼합된 제도 자체가

어도 질 인 측면에서는 모수 개 (즉 여와 보험료 부담수 을 조정하는)과

동일한 결과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지 궁 하다

본 논문에서의 지향 인 개인계정 도입문제와 련하여서는 최근 진행 인

미국연 개 안(2005년 2월에 백악 이 발표)을 참고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최근 미국의 연 개 안에 따르면 체 124 사회보장세 장기 으로 4

만을 개인계정으로 운 하는 것이다 나머지 84는 모수 개 을 통해 재정건

성을 확보하는 것을 제로 기존 사회보장제도를 유지하도록 되어있다 자본

주의의 주창국인 미국에서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공 연 제도를 개 할 수 없

는 이유에 해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논문의 결론과 련하여 본 논문에서는 보험료 부담측면을 심으로 논지가

개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그러나 이미 언 한 것처럼 국민연 개

과 련된 요한 다른 논 은 여의 성이다 국민연 의 경우 여산식

(benefit formula) 상으로는 60 소득 체율을 제공하는 연 제도를 운 하고 있

으나 실제로는 가입기간이 짧아(2050년에 어들어서도 평균가입기간이 22년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망되고 있다) 상당수 가입자들의 연 액이 최 생계비

에 미달할 것이라는 이 커다란 쟁 사항 의 하나이다

이러한 논쟁을 감안할 때 부담과 여수 을 동시에 고려한 제도개선 근이

필요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후속연구에서는 국민연 제도가 성숙단

계에 진입함에 따라 실질 인 소득 체율이 증가할 수 있다는 을 감안한 개

안(gradual reform proposal)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 즉 국민연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9

도가 성숙단계에 진입하는 시 인 2028년 후에 국민연 소득 체율을 40

( 는 35+ 업주부에게만 지 되는 5의 가 연 ) 로 하향 조정하는 방안

의 타당성도 동시에 고려할 필요가 있을 듯하다 이 경우 12( 는 10) 의 보

험료로도 재정안정이 가능할 수 있어 고령사회에서도 지속 가능한 국민연 제도

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18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일 반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오완근 기본 으로 양 모 교수님께서는 미국의 연 제도개 방안을 제시하셨

습니다 연 에 있어서 문제가 되는 것은 게 내고 많이 받는 것입니다 경제학

으로 게 내고 많이 받으니까 2036~2047년에는 연 이 고갈될 수 있다는 이

야기입니다 여러 가지 개 방안이 있겠지만 조 더 내고 게 받는 기본 인

개 방안보다 더 좋은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 9의 기여 이 많은지 은

지에 한 논란이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연 제도를 시작할 당시인 1988년도에

는 3 습니다 그 게 시작을 했던 이유는 그 당시 모두가 반 하기 때문에

도입을 해서 3로 한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 이후 계속 상승해서 9까

지 오른 것입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안이 있습니다 첫째는 기여 을 높이지

않는다면 수령하게 될 연 을 많이 이는 것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이 경우는

사회 연 가 어떻게 되는지 이야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많은 사람

들이 연 의 주식투자를 반 하고 있습니다 를 들어 우리나라 4 연 이 주

가부양 내지는 경기부양으로 많이 사용된 례가 있습니다 주식투자를 하지말

자고 하면 결국 채권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상태로 주식투자 제한을 하게 되

면 채권투자의 부분은 국민연 이 독식하게 될 것입니다 채권시장의 마비 내

지는 왜곡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정지만 소득의 50〜150가 균일 분포(uniform distribution)되어 있다고 가정하

셨는데 실 으로 소득분포가 상당히 비 칭 인데 그 게 가정해도 괜찮은

지 여쭙고 싶습니다

양 모(답변) 재정안정성을 계산할 때 분포가 비 칭 인 것은 문제가 있습니

다 같이 칭 이라고 보고 계산을 했습니다만 분포에 따라서는 재정 인 문

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 문제에 해서는 추후에 제가 더 생각을 해 보겠습

니다 그리고 오완근 교수님 질문 잘 받았습니다 lsquo더 내고 게 받자lsquo라는 것은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81

상식 인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연 을 게 받자는 것은 재정 안정성에 도움

이 되겠지만 기여 을 더 내게 되면 립된 기 이 커져서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 잘 이해가 안 갑니다 왜 기여 을 9에 고정

시켜 놓느냐고 하셨는데 ( 안 3)의 경우를 보시면 구나 평균임 의 20에

해당하는 실질가치를 보장 받습니다 하지만 이는 9의 기여 수 에서 가능합

니다 기여 을 더 내야 하는 경우에는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에 해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한 성(adequacy)의 문제를

지 하셨습니다 세계은행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공 연 이 아무리 소득 체율

을 높여도 결과 으로 노후 비는 마찬가지 수 입니다 선진국만 가능한 것이

아니냐는 말 을 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아주 후진국인가라는 반론을 제기하

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성 지속성 안정성 등의 문제는 제가 틀에서 제시

했습니다 안에서 구나 평균임 의 20는 보장받으면서 납부한 기여 도

모두 돌려받기 때문에 국민연 이 가지고 있는 사각지 의 해소에도 도움이 됩

니다 한편 명목확정기여방식에 한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명목확정 여방식과

유사합니다 자기가 퇴직시 에서 낸 연 의 원리합계를 지 도 알 수 있습니다

국민연 리공단에 가시면 지 도 얼마를 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 시 에서

20으로 나 것을 평균 으로 받는다는 것입니다 굉장히 안정감이 있습니다 따

라서 정치 인 문제를 살펴 도 국민을 설득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명에 한 문제는 제 모형의 약 입니다 사실은 20으로 나눴기 때문

에 20보다 못 사는 사람은 더 잘 사는 사람에게 주게 됩니다 이 문제는 명목확

정 여방식이 아니라 연 체제로 조정해서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는지는 더 생

각해 야 할 문제입니다 정치 안문제에서 소득 체율 9면 공 연 이

30인데 이것이 가능하냐는 말 을 하셨습니다 미국제도에서 체 100 에

서 45가 공 연 입니다 즉 85의 소득 체율 에서 45가 공 연 입니

다 30 정도의 소득 체율이 공 자 에서 나온다는 이야기는 정한 것 같습

니다 그리고 추가 으로 2의 개인계정을 만들도록 했습니다 이는 미국과 같

은 제도입니다 개인이 사 연 을 강제 으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임 의 2

이내로 추가 기여 을 납부하고 그 한도 내에서 개인이 포트폴리오를 제한 으

로 선택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제한 인 이유는 운 상의 행정비용 때문에 무

자율화시킬 수는 없습니다 공격형 보수형으로 리스크 테이킹을 더 할 수 있는

18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부분까지 따지면 아까 그림처럼 재정 인 안정성이 증가하게 됩니다 그래서 고

소득층에 해 정치 설득이 가능한 제도가 되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여기서 완벽한 제도를 제안한 것은 아닙니다 제시한 틀 속에서 구체

인 안을 가지고 여러 시뮬 이션을 해보자는 것입니다 지 국민연 제도에

한 논의는 다양한 계층에서 념 으로 논의를 하기 때문에 가닥을 잡지 못하

는 것 같습니다 이 기회에 모든 안을 놓고 컴퓨터 시뮬 이션을 이용해서 살

펴보자는 것입니다 수많은 시뮬 이션을 했다는 측면에서 이 논문의 기여가 있

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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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7

lt그림 9gt 개인계정의 도입 후 주요 안들의 임 분포와 여비율의 계

(개인계정의 수익률이 일반과 동일한 경우)

주 실선은 현행제도 끊긴 선(dash-dash)은 대안 1 점선은 대안 2 그리고 는 대안 3임 수익률 3 수준으로 가정

lt그림 10gt 개인계정의 도입 후 주요 안들의 임 분포와 여비율의 계

(개인계정의 수익률이 일반보다 3배인 경우(009))

주 실선은 현행제도 끊긴 선(dash-dash)은 대안 1 점선은 대안 2 그리고 는 대안 3임

14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Ⅴ 소득분포와 주요 안들의 재정 안정성의

담보여부(robustness)

1 지니계수와 소득분포

재 우리나라의 경우 노령연 액을 기여 과 평균수 의 임 을 혼합하여

만들어진 기 을 이용하여 지 하도록 되어 있으나 고령화와 운 수익률의 하

락 출산으로 인한 인구증가세의 둔화로 인하여 약속된 액을 수 있는 가

능성이 매우 희박한 상황이다 경제사회 환경에 민감하지 않고 재정 독립성

을 달성하기 해서는 칠 와 같이 연 을 민 화하는 수밖에는 없다 이 경우

우리가 우려하는 거의 모든 문제가 해결될 수 있으나 사회 연 를 목 으로

하는 국민연 의 취지 자체에 한 근본 인 회의가 제기될 수 있다 그러나 사

회 연 를 강화하게 되면 소득분포에 따라서 재정 안정성이 을 받게 된

다 지 까지의 논의에서 임 분포가 칭 으로 균등하다고 가정하고 재정

안정성을 검토하 으나 이는 체 인 단의 기 을 제시하는 데에는 용이하

지만 구체 으로 우리나라 실에서 각 안들이 재정 으로 얼마나 안정 이

며 소득 분포의 변화 충격에 얼마나 재정 안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가에 하

여서는 답을 수가 없다

행 제도는 불행하게도 모든 소득계층에 하여 2배에서 3배 이상의 연 을

보장하는 제도이기 때문에 소득분포와 련이 없이 재정 안정성을 담보할 수

없다 그러나 여기서 제안한 몇 개의 안에서는 상 소득자에게는 다소 불리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소득분포에 따라서는 재정 안정성이 어느 정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따라서 각 안이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느냐 하는 것을 측정하는 것

은 새로운 안을 제시할 때 필수 인 업무라고 단된다

우리나라는 1990년 에 소득불평등도가 많이 개선되어 1993년에는 지니계수

가 0281까지 하락하 다가 차 증가하여 외환 기 직후인 1998년에는 0316으

로 20년간 최 치를 보 다 지니계수는 다소 경기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

향이 있지만 그래도 최근 다시 안정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속단하기는 어렵지

만 지 과 같은 추세라면 곧 균제상태(steady state)로 수렴할 것으로 단된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9

망하기에 따라서 매우 다른 결론이 나올 수도 있지만 0302 수 으로 수렴될

것으로 단된다 한 경제성장률과도 미약하지만 연 계를 맺고 있다 상

계수는 약 -017이고 회귀방정식으로 추정된 결과로는 경제성장률이 1포인트

증가하면 지니계수는 단기 으로는 0001포인트 감소하고 장기 으로 0016포

인트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t표 14gt 우리나라의 지니계수 추이

연 도 1985 1990 1995 2000 2003 2004 2020( 망치)

지니계수 0311 0295 0284 0317 0306 0310 0302

주 전망치는 지니계수()를 종속변수로 하는 자기회귀방정식을 추정하여 구하였다 추정시 사용한 자료는 1982년에서 2004년까지의 기간 동안의 지니계수들이다 추정식은 다음과 같다

단 ( )은 t 값이고 는 062 DW값은 19임

자료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1982년에서 2004년까지의 자료를 이용하여 추정한 지니계수와 경제성장률과

의 계는 다음과 같다

단 는 지니계수이며 는 경제성장률이고 ( ) 은 t 값임

는 079이고 DW 값은 172임

단순 추정만 가지고 지니계수의 미래 망치를 추정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한

계가 있겠지만 노령화 인구증가세 둔화로 인하여 경제성장률은 향후 둔화될

것이고 재까지의 지니계수의 움직임으로만 추정하여도 지니계수는 재 수

에서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따라서 망치 0302 정도는 무난한

망치로 단된다

이러한 지니계수를 가지고 소득의 분포를 역추산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

다 기본 으로 지니계수와 분포는 일 일의 계를 가지고 있지 않다 따라서

15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지니계수와 소득분포를 연결하는 것은 로 츠곡선의 함수 형태를 상정하고 이

에 따라서 주어진 지니계수와 배치하지 않는 소득분포를 계산하는 것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일 것이다 함수 형태가 주어져 있기 때문에 동일한 함수 형태

에 의해서 계산된 소득분포는 일 성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일 된 소득분포를

가지고 지니계수의 변화에 따라서 각 안들이 재정 안정성을 얼마나 담보할

수 있는지를 비교하는 것은 일 된 결과를 가져다 것이기 때문에 의미있는

일이라고 단된다

주어진 지니계수로부터 소득분포를 역으로 추산하기 해서는 함수 형태를

고정하고 모수 근을 하여야 한다 여러 가지 함수 형태를 상정할 수 있다

Basmann et al(1990)은 다음과 같은 일반화된 함수 형태를 제시하고 있다 그

에 의하면 가 소득의 분포라고 하고 가 상기의 소득을 받는 인구의

분포라고 한다면 일반화된 로 츠곡선의 함수 형태는 다음과 같다

단 ≦ ≦ 는 모수임

여기서 주어진 모수를 모두 고려하는 것보다는 몇 가지 모수에 해서는 제약

을 주고 함수 형태를 단순화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로 츠곡선의 일반 인

특성은 정의역과 치역이 모두 0과 1사이에서 결정된다는 것과 함수가 비감소함

수 (non-decreasing)형태를 보인다는 것이다 앞에서 제시된 함수 형태는 모수

에 따라서 차이가 있겠지만 이러한 일반 형태를 만족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Wan(1999)는 이러한 일반 인 형태에서 여러 가지 모수 제약을 두고 제약

된 함수들을 각각 검토하고 있다 제약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그것이 실 인

자료와 일치할 확률은 더 어질 것이다 Wan(1999)의 결과는 이러한 일반 인

결론을 다시 한 번 확인해 주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여기서 로 츠곡선이 필요

한 것은 지니계수로부터 가상 인 소득분포를 역추산하는 것이므로 간단한 함수

형태로도 충분할 것이다 Wan(1999)이 제시한 가장 간단한 함수 형태는 다

음과 같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1

즉 이다 이 함수의 특성을 확인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이다 둘째 이다 그리고 에 하여

ge 이

다 따라서 단순하며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함수 형태라고 단된다

에서의 함수 형태는 의 모수와 지니계수가 일 일 응을 하기 때문에

지니계수를 알 경우 모수 는 자동 으로 계산될 수 있고 이 계산에 따라서 함

수 형태가 확정되기 때문에 소득분포를 쉽게 계산할 수 있을 것이다

lt그림 11gt 모수 와 지니계수의 계(축이 모수 의 값임)

주 횡축은 모수값이고 종축이 지니계수임

재 우리나라의 지니계수가 0302로 장기 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이에 따른

소득분포를 계산하여 보자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모수 의 값은 12435로 계

산된다 이 값을 입하여 로 츠곡선을 그리면 다음과 같다

15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lt그림 12gt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로 츠곡선

이 게 지니계수의 측이 달라지면 소득분포도 변화하게 된다 다음의 lt그림

13gt은 지니계수가 0302일 때와 칭 인 소득분포를 비교하여 그린 것이다

칭 인 경우에 비하여 지니계수가 0302 정도일 경우에도 소득층에서의 소득

이 칭 인 소득분포의 같은 소득계층의 소득에 비하여 상 으로 더 낮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결국 소득층에 한 지원을 강화할 경우에 혜택을 받

은 인구가 더 많게 된다 즉 2000년 기 체 남자 평균임 1473789원은 임

총액이 같더라도 지니계수가 0302인 경우는 58 소득계층이 받으며 소득순

가 63 정도가 되어야 양 분포에서의 임 수 이 같다 지니계수가 악화되면

최하 계층의 소득은 상 으로 더 낮고 최상 계층의 소득은 상 으로 더

높다 따라서 분배 차원에서 재정 안정성에 얼마나 더 문제가 생길 것인가

하는 것은 구체 으로 계산을 하여야 할 것이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3

lt그림 13gt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소득분포

2 소득분포 변화에 따른 각 안별 재정안정성

칭 인 소득분포를 가정하 을 때보다 지니계수가 0302 정도일 경우의 비

칭 소득분포를 가정하 을 때 안별 재정안정성에는 부정 인 향을 미

칠 수 있다 소득분포의 변동에 따라서 소득재분배 기능이 있는 연 개 의 경우

에는 이러한 소득분포의 변화에 따른 재정 안정성을 고려하여야 할 것이다

앞 에서 고려한 칭 소득분포는 2000년 평균임 을 심으로 이에 하

여 50 수 의 임 소득자와 150의 임 소득자가 존재하는 것으로 가정하

다 이러한 가정 아래서 지니계수는 약 01525 정도로 계산되었다 이는 지난 20

여년간의 우리나라의 지니계수와 비교할 때 실 인 수치라고 볼 수는 없을 것

이다 이에 따라서 우리나라 지니계수의 장기 망치인 0302 정도의 숫자와

일 성을 유지하는 소득분포를 계산하고 이에 따라서 재정 안정성을 검토하는

것이 당연하면서도 필수 인 차일 것이다

주요 안과 기존의 연 을 비교하 을 때 재정 안정성 측면에서 재정

15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안정성의 순 가 소득분포에 크게 의존하고 있지는 않았다 안 1의 경우에는

소득의 과소와는 계없이 자기가 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를 찾아가는 형식이

므로 커다란 문제가 없다 연 가입자가 운 수익에 한 험을 모두 부담하고

있기 때문에 연 을 운 하는 입장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방식이기도 하다

그러나 기존의 연 제도와 안 2와 안 3 등은 지니계수의 상승으로 인하여

여비율이 다소 상승할 것으로 견된다

lt그림 14gt 지니계수 0302 하에서의 여비율

동일한 소득분포 하에서는 그 상 인 장단 은 그 로 유지한다 재정 안

정성 면에서 볼 때 안 3은 기존 연 보다 여비율이 체 으로 높지 않아서

재정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다 그러나 지니계수의 변화가 재정 안정성에 큰

향을 수도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즉 지니계수가 01525에서 0302로 상승

하게 되면 소득층에서 기존 연 보다도 안 3이 더욱 혜택을 많이 주는 것으

로 나타난다 인 것은 아니지만 상 으로 최하 계층에서는 안 3이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5

여비율이 높은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기존 연 의 경우와 안 3의 경우 지

니계수가 상승하게 됨에 따라서 어떻게 변화하는가는 다음 lt그림 15gt에서 엿볼

수 있다 안 3의 경우는 지니계수가 악화됨에 따라서 행 연 제도보다도

소득층에는 더욱 유리한 연 을 제공하여 주고 있다

재정 안정성을 평가하기 해서 지니계수가 악화됨에 따라서 총 여비율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계산하 다 다음 lt표 15gt에서 볼 수 있듯이 안 2와 안

3이 지니계수 악화에 따라서 재정 문제가 악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니계

수에 값의 변화에 따라서 가장 총 여비율이 가장 크게 반응하는 것은 안

2 다 이는 각각 지니계수가 1포인트 변화할 때 034로 크게 변화하 다 하지

만 탄력성의 개념을 원용하여 가장 탄력 으로 변화하는 것은 모두 비탄력 이

어서 크게 소득분포의 변화에 따라서 크게 재정 문제가 악화되는 것은 아니다

종합 으로 볼 때 안 3이 재정 안정성 면에서 비록 탄력 일 수 있지만

인 비율로 단할 때 지니계수의 변화에 따라서 소득분포가 변화하더라

도 큰 재정 안정성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단된다

lt그림 15gt 지니계수 상승의 효과

15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행 연 체제는 평균임 을 기 으로 여를 결정하기 때문에 평균소득이 변

화하지 않고 상 임 순 가 변화하지 않는다면 지니계수가 악화되어도 총

여비율은 변화하지 않는다 안 1은 자기가 불입한 기여 에 하여 받기 때

문에 분포변화에도 별 향을 받지 않는다 다만 안 2와 안 3의 경우는 실

질평균임 의 20를 보장해 주기 때문에 소득분포에 향을 받는다

그러나 안 3의 경우 향후 장기 인 지니계수 수 0302에서 사회 연 성

을 유지하면서 행 제도의 재정 문제 을 획기 으로 개선시킬 수 있다

lt표 15gt 지니계수 변화에 따른 총 여비율의 변화

행 안 1 안 2 안 3

지 니 계 수 01525 2046 1134 1175 1169

지 니 계 수 0302 2046 1134 1226 1179

지니계수 1 포인트 상승시 0000 0000 0338 0064

탄 력 성 ( 간 사용) 0000 0000 0016 0003

Ⅵ 결 론

본 연구에서 다양한 안을 검토하 다 결론 으로 다음과 같은 명제들을 얻

을 수 있었다 첫째 안 1 2 3과 같이 자기 자신이 기여한 기여 에 비례하여

연 액이 결정되는 안들이 재정 안정성을 개선시킨다 그리고 자기 자신이

낸 기여 의 원리합계를 모두 받기 때문에 안 1 2 3들은 국민들의 합의를 도출

하기가 편할 것이다 재정 안정성의 보장과 자신의 기여 에 따라 지 받을 수

있다는 제도 장 때문에 국민의 제도에 한 불신도 불식시킬 것으로 단된

다 한 재정 안정성이 히 개선되기 때문에 외국에서 논의되고 있는 정부

의 암묵 부채에 한 우려도 개선된다 둘째 사회 연 감을 감소시키지 않

고 국민연 을 개 하기 해서는 안 2와 안 3과 같은 모든 연 자에게

용되는 최소지 액을 설정하는 것이 좋다 이 부분에서 기 연 제의 도입을 고

려하는 것이 요하다 기 연 제도에 해서는 본 연구에서 직 으로 검토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7

하지 않았다 다만 안 2와 안 3에서 모든 연 자에게 퇴직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를 유지하는 제도를 운 하여도 큰 재정 부담이 없었다 셋째

세 별 기 보다는 남여의 차이가 없는 개인별 제도를 운 하는 것을 제로 검

토하 다 앞으로 노령연 이외의 부가 연 에 하여 재검토하기 한 연구

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넷째 안 3은 사회 연 감을 최소한도로 보장하면

서 재정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안이다 다섯째 개인계정을 부가 으로

도입하게 되면 재정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여섯째 지니계수의 장기

추세에 따른 제도의 안정성을 검토하 으나 민감하게 반응하지는 않았다

한 가지 제도를 가지고 다양한 정책 효과를 얻을 수는 없을 것이다 인구증

가의 둔화 내지 인구감소의 가능성 그리고 고령화로 인하여 우리는 새로운 도

을 맞이하고 있다 국민연 제도는 당장 개 되어야 한다 그러나 국민연 이 정

당화될 수 있는 범 를 넘어서 확 되면 국민연 으로 우리 모두의 노후를 보장

할 수 있는 그러한 제도를 만들기는 매우 어렵다 국민연 이 가지고 있는 공

연 으로서의 사회 연 와 사망률의 차이에 따른 험 리 성격을 충분하

게 활용할 수 있는 제도이면 될 것이다

국민연 의 역할과 재정의 역할이 서로 조화되고 개인의 생애소득에 따른 개

인 책임 하에서의 노후 비 등 다양한 방식으로 노후소득이 보장되어 인구고

령화에 비하는 다단계 략을 마련하는 것이 보다 바람직하다

본 연구에서는 국민연 이 재정 지속성을 담보하면서 사회 연 를 공고히

하고 노후 험을 리하는 최소한의 보장이라고 하는 에서 개 방안이 제시

되었다 지 의 보험료율 하에서 추가 부담 없이 제시된 것이기 때문에 국민연

만으로 노후를 보장하는 체제를 구축하는 데에는 미흡할 수 있다 그러나 경제

에 부담을 최소화하고 정치 타결의 가능성을 높이면서 향후 정치 험을 배

제하는 제도라는 에서 공론화하여 신 히 검토할 만한 제도개 이라고 생각한

15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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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1

lt부록gt 로그램

로 츠곡선의 형태와 지니계수

h=12435

gini0=0302

area1=(1-gini0)2

popx=(00011)

incy=zeros(1011)

t=2

while tlt=101

incy(t1)=popx(t1)exp(-h(1-popx(t1)))

t=t+1

end

pop=popx

inc=incy

averwage=1473789 2000 male average wages

wage=(0500115)averwage

totalwage=sum(wage)

totalpop=147008000

inc=inctotalwage

pop=poptotalpop

wagedis=inc(12101)-inc(11100)

popdis=pop(12101)-pop(11100)

plot(wagedispopdis)

incomedis=[popdis wagedis]

[rownumcolnum]=size(incomedis)

pop=zeros(1colnum)

inc=zeros(1colnum)

popacc=0

16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incomacc=0

t=1

while t lt= colnum

popacc=popacc+incomedis(1t)

incomacc=incomacc+incomedis(2t)

pop(1t)=popacc

inc(1t)=incomacc

t=t+1

end

pop=poppopacc

inc=incincomacc

area1=0

t=2

while t lt=colnum

area1=area1+(pop(1t)-pop(1t-1))inc(1t)

t=t+1

end

gini=1-2area1

aa=[wage(2101) wagedis] 지니계수와 합치하는 소득분포

연 의 계산

tempR=[ 4824 4917 4722 459 498 416 263 308 212

195 233 153 466 616 306 647 889 394 744

1021 454 984 1327 627 1503 2115 857 2436 3547

1275 3703 5568 1779 5438 8103 2738 8195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3

12338 4318 12448 18759 7015 19315 2877 12513

32827 46936 24457 56818 77678 45476 9675 122361

85229 175589 206173 166386 ]

tempR=tempR100000

temp=zeros(202)

for i=018

temp(i+11)=tempR(3i+21)

temp(i+12)=tempR(3i+31)

end

DeathR=zeros(1202)

death rate at each age by sex

DeathR(11)=temp(11)

DeathR(12)=temp(12)

DeathR(2)=temp(2)

DeathR(3)=temp(2)

DeathR(4)=temp(2)

DeathR(5)=temp(2)

for i=116

for ii=15 distribute the same death rate for each age in the same 5 year

category

DeathR(5i+ii1)=temp(i+21)

DeathR(5i+ii2)=temp(i+22)

end

end

for i=86120

16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DeathR(i1)=temp(191)

DeathR(i2)=temp(192)

end

Prob=ones(1202)survival rate after 65

for i=67120

Prob(i)=Prob(i-1)(1-DeathR(i))

end

artificial wage struture (base year = 2000 at 20 years old)

at age 20 we are concerned with only male workers

Prob(2)=Prob(1) females survival rate was replaced by males one

wage=zeros(1001202)

wagegro=[1140272 1159458] 1975-2000 average wage growth factor(male

female)

wagegro=[106 106]simulation

for i=1100

wage(i211)=aa(i1) at age 20 2000 male monthly aveage wages(symmetric)

wage(i212)=aa(i2) at age 20 2000 male monthly aveage wages(gini=0302)

end

for tt=1100

for i=119

wage(tt21-i1)=wage(tt21-i+11)wagegro(11) decrease from 2000 to

wage(tt21-i2)=wage(tt21-i+12)wagegro(11) decrease from 2000 to 0

year old

end

for i=22120

wage(tti1)=wage(tti-11)wagegro(11) increase since 2000 to 119 year

old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5

wage(tti2)=wage(tti-12)wagegro(11) increase since 2000 to 119 year

old

end

end

simulation for income distribution

tempwage=wage

indiv=zeros(1001202) individual account

BPA=zeros(1001202)

Vwage=zeros(1001202)

sumcontri=zeros(1002)

sumpension=zeros(10042)

valratio=zeros(10042)

Vwage=wage

vari=1

BPA=wage12 the basic pension initialization(yearly base)

XBPA=BPAfurther reference

for vari=1100

the case 1 for symmetric case for the current pension plus 65 age reform

the case where the pensioin is given after 65 and

contribution started after 20 year old

intere=003 interest for discount

intere1=009interest for individual account

N=65-20 contribution has been made since 20 to 64

Awage=zeros(12)

16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Awage(11)=(sum((wage(1100631)+wage(1100641)+wage(1100651))1))300

average before retrire for all

Awage(12)=(sum((wage(1100632)+wage(1100642)+wage(1100652))1))300

average before retrire for all

Bwage=zeros(12) initialize the history of each pensioners

contri=zeros(12)intialize the simple sum of contribution

pcontri=zeros(12) initial for present value of contribution

indivcon=zeros(12)individual account contribution

pvalue=zeros(12) present value at 65

for i=2165

indiv(varii)=002wage(varii)12 yearly base individual account contribution

for ii=12

contri(1ii)=contri(1ii)+009wage(variiii)12yearly base

pcontri(1ii)=pcontri(1ii)+12009wage(variiii)((1+intere)^(66-i))yearly

base

indivcon(1ii)=indivcon(1ii)+12002wage(variiii)((1+intere1)^(66-i))

end

end

Bwage(11)=sum(wage(vari21651))45 for symmetric distribution

Bwage(12)=sum(wage(vari21652))45 for gini distribution

for t=66120

BPA(varit)=18(Awage+Bwage)(1+005(N-20))Prob(t)

for ii=12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contri(vari)=pcontri

sumpension(vari1)=pvalue

valratio(vari1)=pvalue(pcontri)

the reform case 1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7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infla=003

temp=10life expectancy

for t=66120

BPA(varit)=((1+intere))pcontritempbenefit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contri(vari)=pcontri

sumpension(vari2)=pvalue

valratio(vari2)=pvalue(pcontri1)

the reform case 2

BPA1=XBPA BPA은 명목 연간 연 수령액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pcontritemp=pcontri

infla=003

temp=15life expectancy

tempwage=zeros(12)

tempwage(11)=sum(wage(1100651))100

tempwage(12)=sum(wage(1100652))100

tempbasic=tempwage(1)1202 퇴직 당해년도의 평균임 의 100 수 의

실질가치를 보장

나머지는 20년 기 으로 분할 (수익률만큼 조정)

16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for t=66120

if temp lt1

temp=1

end

BPA(varit)=((1+intere))pcontritemptempbenefit

if BPA(varit1) lttempbasic(11)

BPA(varit1)=tempbasic(11)

end

if BPA(varit2) lttempbasic(12)

BPA(varit2)=tempbasic(12)

end

for ii=12

pcontritemp(1ii)=pcontritemp(1ii)-BPA(varitii)

end

temp=temp-1

tempbasic=tempbasic(1+infla)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pension(vari3)=pvalue

sumcontri(vari)=pcontri

valratio(vari3)=pvalue(pcontri1)

the reform case 3

BPA1=XBPA BPA은 명목 연간 연 수령액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pcontritemp=pcontri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9

infla=003

temp=20life expectancy

tempbasic=zeros(12)

tempbasic(11)=sum(wage(1100651)1)100

tempbasic(12)=sum(wage(1100652)1)100

tempbasic=tempbasic1202 퇴직 당해년도의 평균임 의 20 수 의 실질가

치를 보장

나머지는 20년 기 으로 분할 (수익률만큼 조정)

for t=66120

BPA(varit)=(1+intere)pcontritemp

for ii=12

if BPA(varitii)lttempbasic(1ii)

BPA(varitii)=tempbasic(1ii)

end

end

tempbasic=tempbasic(1+infla)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pension(vari4)=pvalue

sumcontri(vari)=pcontri

valratio(vari4)=pvalue(pcontri1)

end

sum(sumpension(11))sum(sumcontri(1))

sum(sumpension(12))sum(sumcontri(2))

sum(sumpension(21))sum(sumcontri(1))

sum(sumpension(22))sum(sumcontri(2))

17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sum(sumpension(31))sum(sumcontri(1))

sum(sumpension(32))sum(sumcontri(2))

sum(sumpension(41))sum(sumcontri(1))

sum(sumpension(42))sum(sumcontri(2))

i=1

ppp=zeros(1001)

for i=1100

ppp(i)=i

end

figure(1)

plot(pppvalratio(110012)-)

hold on

plot(pppvalratio(110022)--)

plot(pppvalratio(110032))

plot(pppvalratio(110042))

hold off

xlabel(소득순 )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1

Aging and National Pension

Alternative Ways for Reforming National Pension in an

Aging Society

Joon-Mo Yang

Abstract

This paper pointed out the problems of the current national pension system in

the changing environment especially aging and suggested the alternatives for

correcting the inherent problems of the system It documented the following

propositions after it considered the effects of aging and income distribution The

first proposition is that the defined contribution is recommended for the

stabilization of the financial prospects The second proposition is that the basic

pension can be introduced to have income redistribution effects under the

constraint of the financial stability The third propostion is that because Gini

coefficients will be improved the financial status with the basic pension aspect

will not be worsen The fourth proposition is that the individual account can be

introduced to reconcile the individual preference against risk

It concluded that the alternative pension system can improve the financial

stability in the aging society without loss of the social solidarity

Keywords National Pension Financial Stability Defined Contribution Basic Pension

JEL Classification I3

Yonsei University E-mail yangjmdragonyonseiackr

17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文亨杓(한국개발연구원)

본 연구는 향후 인구고령화 상이 빠르게 진 됨에 따라 행 국민연 제도가

당면하게 될 재정불안정성의 문제뿐 아니라 연 사각지 의 문제 소득재분

배 기능에 해 다각 인 분석을 시도하고 있다 한 행 제도가 안고 있는 지

속가능성 형평성 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한 다양한 안들을 제시하고 이에

한 경제 효과를 시뮬 이션을 통해 비교분석하 다 본고에서 지 한 로

행 국민연 제도는 재정 구조 측면에서 많은 문제를 안고 있으며 격

히 도래하고 있는 고령사회에 응해 나가기 해서는 조속한 연 개 이 요구

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 제안하고 있는 연 개 방안은 크게 국민연 제도의 재정 안정

성 제고를 한 립 요소의 강화와 사회 연 감을 높이기 한 최소연 보

장제의 도입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행 국민연 제도가 안고 있는 가장 큰 문

제 은 제도가 속한 인구 고령화에 따라 지속가능성이 크게 받게 되리

라는 이다 특히 제도의 고 여- 부담구조로 인해 2040년 에 가서는 부과

방식으로의 환이 불가피해 질 망이며 그 이후 고령화로 인해 제도 유지(

여수 제)를 한 필요보험료율이 40 수 에 육박하게 될 것이다 즉 제

도의 지속가능성 세 간 형평성 제고의 측면에서 국민연 의 조속한 개 이

불가피할 것이며 이 경우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안은 재의 (부분) 립방식

을 지속시켜 나가는 방안 밖에는 없을 것이다 따라서 본고에서 제시하고 있는

립식 요소의 강화에 해서 검토자 역시 으로 동의할 수밖에 없다

한 국민연 제도가 민 보험이 아닌 사회보장제도의 일환인 만큼 사회복지

배려 소득재분배 기능에 한 고려도 불가피할 것이다 즉 국민연 역시

노인인구의 최 생활수 의 보장이라는 복지 목표에 어느 정도 부합해야 할

것이며 이러한 입장에서 기 연 보장의 도입 취지에도 충분히 공감을 한다 그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3

러나 이러한 기 보장의 수단에는 다양한 형태가 있을 수 있다 를 들어 최근

학계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보편 기 연 제나 는 소득조사

(means-test)에 입각한 최 연 보장(minimum pension guarantee)이나 최 소득보

장(minimum income guarantee)제도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검토자의 단으로

는 향후 인구고령화에 따른 막 한 재정 부담을 고려할 때 보편 기 연 보

다는 소득조사형 소득보장방식이 우선 으로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되며

한 이 경우에도 행 국민기 생활보장제도 경로연 등 여타 공 부조제도

들과의 정한 역할분담 계설정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상과 같이 본 연구에서 제시된 국민연 개 의 기본방향에 해 체 으로

공감하고 있으나 보다 구체 인 안제시에 있어서는 몇 가지 의문 이 발견된

다 첫째 본 연구에서는 안제시에 있어 각 가입자가 자신이 납부한 원리합계를

보장받아야 한다는 을 강조하고 있으나 이에 해서는 사회보험으로서의 국

민연 의 기본 역할에 한 검토가 제되어야 할 것이다 이론 으로 볼 때

연 제도의 -그것이 민 연 이던 공 연 이던 간에- 기본 기능은 생애기

간의 불확실성(longevity uncertainty)에 한 보험의 기회를 제공해 주는 데에 있

으며 바로 이 이 연 과 강제 는 자발 축과의 차이 일 것이다 만일

본고의 제안 로 원리 을 보장한다거나 연 지 기간을 10년 는 20년으로 한

정할 경우에는 이러한 연 의 보험 기능이 상실되고 강제 축수단으로의 기능

만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 경우에는 과연 국민연 이 왜 필요한가에

한 근본 질문이 제기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본고에서는 다양한 개 안을 제시한 배경에 해서는 구체 논의가

부족한 느낌이 든다 물론 국민연 의 개 에 있어 재정 균형과 지속가능성이

가장 요한 잣 의 하나일 것이나 이 외에도 정성(adequacy)에 한 검토

도 동시에 필요할 것이다 즉 개 안의 제시에 있어서는 연 여 수 이나 보

험료부담의 수 을 어떻게 설정하는 것이 과연 사회 으로 정한가에 한 고

려도 요할 것이다 그러나 본고의 개 안들은 재정 측면만을 지나치게 강

조한 느낌이 있으며 특히 국민연 이 체 노후소득보장체계에서 담당해야 할

정한 역할이나 수 에 해서는 심층 논의가 결여되어 있는 이 아쉽다 재

정 안 성을 고려할 때 행 국민연 여수 의 상당한 감축이 필요하다면

추후 연구에 있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타 정책수단이나 민간역할의 제고방안에

17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서도 검토가 요망된다

끝으로 본고에서는 연 개 에 있어 lsquo사회 연 감rsquo의 요성을 강조하고 있

으나 이러한 용어가 학술 개념으로 정립되기 해서는 보다 구체 인 정의를

내릴 필요가 있을 것이다 특히 이러한 사회 연 가 국민연 의 소득재분배기

능을 의미하는 것인지 는 연 개 에 한 사회 공감 형성을 의미하는 것

인지를 보다 명확히 밝 필요가 있을 것이다 더욱이 사회 연 성을 형평성

측면에서 이해할 경우에도 세 내의 소득 계층간 재분배기능과 세 간의 소득

이 기능을 가 명확히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행 국민연 과 같

이 계층간세 간 재분배가 혼재되어 있어 결국 기 세 가 소득수 에 계

없이 후기 세 로부터 막 한 이 혜택을 받게 되는 것은 사회 형평성 측

면에서 볼 경우에도 결코 바람직하다고 단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 밖의 본고에서 수행된 실증 분석 시뮬 이션상의 기술 문제 이나

의문 에 한 의견은 여기에서는 생략하 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5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尹錫明(국민연 연구원 선임연구 원)

본 논문은 고령화 진 에 따른 국민연 재정 불안정 해소를 해 재정

독립이 가능한 안들을 시산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재 OECD 회원국 인구

고령화 정도가 하 3번째에 속해 있으나 향후 격하게 진행될 고령화 속도로

인해 2050년에는 체 OECD 회원국 상 3번째를 할 것으로 상되고 있

다(OECD 2005) 이러한 상황에서 인구고령화 즉 고령사회에서도 작동 가능한

연 제도를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은 주제 선정의 시의성 연구방향에서 매우

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정 인 측면에도 불구하고 본 논문의 작성과정

후속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측면이 고려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먼 공 연 인 국민연 의 제도개선 방향 모색시 연 제도를 통해 달성하

고자하는 정책목표를 짚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학문분야 학문 성향 등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통상 연 제도 특히 공 연 제도와

련된 논쟁에서 거론되는 정책목표는 크게 다음 3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lsquo제도 용의 보편성(universal coverage)rsquo으로 일단 국민들을 상으로

도입된 제도인 이상 가 많은 국민을 연 제도에서 포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lsquo 여의 성(adequacy of benefit)rsquo으로 노후생활에 필요한 소득

(그것이 최 생계비이든 아니면 그보다 높은 수 이든)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

다는 것이다 셋째 lsquo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으로 제도 속성상 여러 세 에 걸

쳐 운 되는 연 제도가 특정세 에게만 용되고 기 고갈로 인해 탄나는

것이 아니라 후 세 모두가 공유하도록 장기 으로 유지 가능하여야 한다는 것

이다

연 련 논쟁에서 문제는 상기 언 된 세 가지 정책 목표가 상호 모순된 정

책목표가 될 수 있다는 이다 특히 소득층을 포함하여 가 많은 사람에게

안정 인 소득을 보장하기 해서는 부담 비 높은 연 여 지 이 불가피한

17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반면 이 경우 부족한 재원을 세 내에서 해결하지 못할 경우 막 한 부담이 후

세 에게 가되게 되어 결국 장기 으로 국에 달하는 것이 일반 이며 재

주요 선진국 부분이 공 연 제도에서 이 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 한편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기 해 충분히 부담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자에게만 가

입을 장려하고 여 역시 부담에 상응하는 수 의 연 을 지 할 경우 연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은 확실히 담보할 수 있을 것이나 소득층 취약계층의 노후

소득보장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두될 것이다

향후 세계에서 가장 속하게 인구 고령화가 진행될 것으로 상되는 우리

나라의 바람직한 국민연 개 방향과 련하여 재 두 가지 연 개 안이 극

명한 립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먼 행 국민연 제도의 개 을 미룰수록 부담고 여lsquo체계의 국민연

에 내재된 잠재 부채(implicit pension debt)가 증할 것을 우려하여 지 보다

는 rsquo덜 받고 더 내자는lsquo 모수 는 계수 연 개 (parametric reform)이 정부

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반면 본인이 보험료를 낼 경우에만 연 여를 지 하는

제도운 방식인 사회보험방식으로 운 되고 있는 국민연 제도가 다수의

용 제외자(즉 사각지 )를 발생하고 있음에 비추어 사각지 해소에 을 둔

조세를 재원으로 운 하는 기 연 제도의 도입(이 경우 장기 으로 정부재원 소

요가 막 할 것임) 필요성이 야당을 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요약하면 상 으로 제도의 lsquo지속 가능성rsquo을 강조하는 연 개 안과 lsquo 용의

보편성rsquo과 lsquo 여의 성rsquo을 강조하는 다른 연 개 안이 첨 한 립 상태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 하에서 수익비 즉 기본 으로 재정안정을 통한 장기 인

지속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제도개선을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의 제도개선방향

을 따를 경우 행 국민연 의 가장 큰 문제로 지 되고 있는 사각지 해소가

가능할 수 있을지에 한 의문이 된다

한편 논문 내용을 살펴 보면 재 우리나라 국민연 이 확정 여방식과 확정

기여방식이 혼합된 형태라 기술하고 있다 일반 으로 사용되는 개념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국민연 은 확정 여방식이다 즉 40년 가입한 평균소득자에게 60

의 소득 체율 지 을 약속한 정의된 이윤 형태(defined benefit type)라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7

한 국민연 의 개 방향과 련하여 모수 수정(parametric reform)으로는

장기 으로 국민연 제도의 정착이 어렵고 지속 인 갈등을 제거하지 못할 것

이라는 내용이 기술되고 있다 재정학 교과서에 흔히 기술되고 있는 것처럼 국가

가 온정주의(paternalism)에 입각하여 근로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시 에서 소득

의 일정액을 강제 축시키는 공 연 제도는 제도도입 취지 상(일정부분) 경제

주체들의 갈등을 유발할 수밖에 없다

공 연 제도에서의 요한 정책목표는 이같은 갈등을 최소화시키는 것이 되

어야지 갈등 자체를 불식시킨다는 것은 제도도입 취지와 배치될 수도 있으며

나아가서는 불가능할 수도 있다고 단된다

제도의 순응성(compliance) 약화에 따른 제도의 정착 어려움은 (논리 개상)

극단 인 경우 국민연 용 상의 분리를 통해서도 가능할 수 있다는 측면을

감안할 때 단순히 제도 정착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해서 제도를 환할 필요성

은 약화될 수 있다고 단된다 한편 재정 불안정에 따른 제도의 지속 불가능 문

제는 가 빠른 시일 내에 (상 으로) 부담 비 한 연 여를 지 하

는 연 체계로 개 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어도 경제가 지속 으로

성장한다는 가정 하에서는 연 제도를 통해 경제성장의 과실을 서로 다른 세

즉 세 간 소득이 이 가능하다 이러한 제도를 원용할 경우 반드시 수익비 개념

을 100 용한 연 제도로 국민연 제도를 개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개인계정을 도입한 경우에도 기본 으로는 공 인 제도를 유

지하면서 경제성장의 과실만큼에 해서만 세 간 소득재분배를 추구하는 제도

즉 Notional Defined Contribution 제도를 통한 연 개 이 주요국(스웨덴 이탈리

아 러시아 등) 공 연 개 안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는 도 참고하길

바란다

이와 함께 논문에서의 여비율(BCR) 계산시 평균수명 차이에 따른 소득재분

배 문제도 감안하여야 할 것이다 일례를 들면 미국의 경우 백인(고소득층)과 흑

인( 소득층)의 평균수명이 10년 이상 차이가 나고있어 여산식상의 소득재분

배와는 정반 로 소득재분배( 소득층에서 고소득층으로)가 일어난다는 연구가

있기 때문이다

논문에서 국민연 보험료가 재산상태 소득을 근거로 부과된다는 기술과

련하여서는 국민연 은 소득기 으로 부과되고 자 자의 경우 동종업종에 비

17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 아주 낮게 소득을 신고할 경우에만 소유 재산들을 참고로 소득상향을 권고하

고 있다는 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본 논문의 여와 기여방식에 따른 제도의 분류가 사 연 분류기 을 따르

고 있다고 단된다 공 연 의 경우 연 제도에 재정방식이 결부되는 계로

확정 여방식(defined benefit)의 경우에는 일반 으로 부과방식(pay-as-you-go)의

속성을 내포하게 된다 반면에 확정기여방식(defined contribution)의 경우 개념상

립방식(funded)으로 운 되게 된다 따라서 제시된 분류기 을 공 연 에

용할 경우 독자들에게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논문내용 여러 정책조합마다 나름의 한계를 내포하고 있어 결국 혼합형제

도로 갈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기술하고 있다 그 다면 혼합된 제도 자체가

어도 질 인 측면에서는 모수 개 (즉 여와 보험료 부담수 을 조정하는)과

동일한 결과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지 궁 하다

본 논문에서의 지향 인 개인계정 도입문제와 련하여서는 최근 진행 인

미국연 개 안(2005년 2월에 백악 이 발표)을 참고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최근 미국의 연 개 안에 따르면 체 124 사회보장세 장기 으로 4

만을 개인계정으로 운 하는 것이다 나머지 84는 모수 개 을 통해 재정건

성을 확보하는 것을 제로 기존 사회보장제도를 유지하도록 되어있다 자본

주의의 주창국인 미국에서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공 연 제도를 개 할 수 없

는 이유에 해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논문의 결론과 련하여 본 논문에서는 보험료 부담측면을 심으로 논지가

개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그러나 이미 언 한 것처럼 국민연 개

과 련된 요한 다른 논 은 여의 성이다 국민연 의 경우 여산식

(benefit formula) 상으로는 60 소득 체율을 제공하는 연 제도를 운 하고 있

으나 실제로는 가입기간이 짧아(2050년에 어들어서도 평균가입기간이 22년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망되고 있다) 상당수 가입자들의 연 액이 최 생계비

에 미달할 것이라는 이 커다란 쟁 사항 의 하나이다

이러한 논쟁을 감안할 때 부담과 여수 을 동시에 고려한 제도개선 근이

필요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후속연구에서는 국민연 제도가 성숙단

계에 진입함에 따라 실질 인 소득 체율이 증가할 수 있다는 을 감안한 개

안(gradual reform proposal)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 즉 국민연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9

도가 성숙단계에 진입하는 시 인 2028년 후에 국민연 소득 체율을 40

( 는 35+ 업주부에게만 지 되는 5의 가 연 ) 로 하향 조정하는 방안

의 타당성도 동시에 고려할 필요가 있을 듯하다 이 경우 12( 는 10) 의 보

험료로도 재정안정이 가능할 수 있어 고령사회에서도 지속 가능한 국민연 제도

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18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일 반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오완근 기본 으로 양 모 교수님께서는 미국의 연 제도개 방안을 제시하셨

습니다 연 에 있어서 문제가 되는 것은 게 내고 많이 받는 것입니다 경제학

으로 게 내고 많이 받으니까 2036~2047년에는 연 이 고갈될 수 있다는 이

야기입니다 여러 가지 개 방안이 있겠지만 조 더 내고 게 받는 기본 인

개 방안보다 더 좋은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 9의 기여 이 많은지 은

지에 한 논란이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연 제도를 시작할 당시인 1988년도에

는 3 습니다 그 게 시작을 했던 이유는 그 당시 모두가 반 하기 때문에

도입을 해서 3로 한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 이후 계속 상승해서 9까

지 오른 것입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안이 있습니다 첫째는 기여 을 높이지

않는다면 수령하게 될 연 을 많이 이는 것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이 경우는

사회 연 가 어떻게 되는지 이야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많은 사람

들이 연 의 주식투자를 반 하고 있습니다 를 들어 우리나라 4 연 이 주

가부양 내지는 경기부양으로 많이 사용된 례가 있습니다 주식투자를 하지말

자고 하면 결국 채권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상태로 주식투자 제한을 하게 되

면 채권투자의 부분은 국민연 이 독식하게 될 것입니다 채권시장의 마비 내

지는 왜곡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정지만 소득의 50〜150가 균일 분포(uniform distribution)되어 있다고 가정하

셨는데 실 으로 소득분포가 상당히 비 칭 인데 그 게 가정해도 괜찮은

지 여쭙고 싶습니다

양 모(답변) 재정안정성을 계산할 때 분포가 비 칭 인 것은 문제가 있습니

다 같이 칭 이라고 보고 계산을 했습니다만 분포에 따라서는 재정 인 문

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 문제에 해서는 추후에 제가 더 생각을 해 보겠습

니다 그리고 오완근 교수님 질문 잘 받았습니다 lsquo더 내고 게 받자lsquo라는 것은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81

상식 인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연 을 게 받자는 것은 재정 안정성에 도움

이 되겠지만 기여 을 더 내게 되면 립된 기 이 커져서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 잘 이해가 안 갑니다 왜 기여 을 9에 고정

시켜 놓느냐고 하셨는데 ( 안 3)의 경우를 보시면 구나 평균임 의 20에

해당하는 실질가치를 보장 받습니다 하지만 이는 9의 기여 수 에서 가능합

니다 기여 을 더 내야 하는 경우에는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에 해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한 성(adequacy)의 문제를

지 하셨습니다 세계은행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공 연 이 아무리 소득 체율

을 높여도 결과 으로 노후 비는 마찬가지 수 입니다 선진국만 가능한 것이

아니냐는 말 을 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아주 후진국인가라는 반론을 제기하

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성 지속성 안정성 등의 문제는 제가 틀에서 제시

했습니다 안에서 구나 평균임 의 20는 보장받으면서 납부한 기여 도

모두 돌려받기 때문에 국민연 이 가지고 있는 사각지 의 해소에도 도움이 됩

니다 한편 명목확정기여방식에 한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명목확정 여방식과

유사합니다 자기가 퇴직시 에서 낸 연 의 원리합계를 지 도 알 수 있습니다

국민연 리공단에 가시면 지 도 얼마를 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 시 에서

20으로 나 것을 평균 으로 받는다는 것입니다 굉장히 안정감이 있습니다 따

라서 정치 인 문제를 살펴 도 국민을 설득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명에 한 문제는 제 모형의 약 입니다 사실은 20으로 나눴기 때문

에 20보다 못 사는 사람은 더 잘 사는 사람에게 주게 됩니다 이 문제는 명목확

정 여방식이 아니라 연 체제로 조정해서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는지는 더 생

각해 야 할 문제입니다 정치 안문제에서 소득 체율 9면 공 연 이

30인데 이것이 가능하냐는 말 을 하셨습니다 미국제도에서 체 100 에

서 45가 공 연 입니다 즉 85의 소득 체율 에서 45가 공 연 입니

다 30 정도의 소득 체율이 공 자 에서 나온다는 이야기는 정한 것 같습

니다 그리고 추가 으로 2의 개인계정을 만들도록 했습니다 이는 미국과 같

은 제도입니다 개인이 사 연 을 강제 으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임 의 2

이내로 추가 기여 을 납부하고 그 한도 내에서 개인이 포트폴리오를 제한 으

로 선택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제한 인 이유는 운 상의 행정비용 때문에 무

자율화시킬 수는 없습니다 공격형 보수형으로 리스크 테이킹을 더 할 수 있는

18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부분까지 따지면 아까 그림처럼 재정 인 안정성이 증가하게 됩니다 그래서 고

소득층에 해 정치 설득이 가능한 제도가 되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여기서 완벽한 제도를 제안한 것은 아닙니다 제시한 틀 속에서 구체

인 안을 가지고 여러 시뮬 이션을 해보자는 것입니다 지 국민연 제도에

한 논의는 다양한 계층에서 념 으로 논의를 하기 때문에 가닥을 잡지 못하

는 것 같습니다 이 기회에 모든 안을 놓고 컴퓨터 시뮬 이션을 이용해서 살

펴보자는 것입니다 수많은 시뮬 이션을 했다는 측면에서 이 논문의 기여가 있

다고 생각합니다

Page 36: 고령화와 국민연금 :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금제도 개혁방향의 모색 · ** 연세대학교 정경대학 경제학전공 교수 및 한국은행 객원연구원

14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Ⅴ 소득분포와 주요 안들의 재정 안정성의

담보여부(robustness)

1 지니계수와 소득분포

재 우리나라의 경우 노령연 액을 기여 과 평균수 의 임 을 혼합하여

만들어진 기 을 이용하여 지 하도록 되어 있으나 고령화와 운 수익률의 하

락 출산으로 인한 인구증가세의 둔화로 인하여 약속된 액을 수 있는 가

능성이 매우 희박한 상황이다 경제사회 환경에 민감하지 않고 재정 독립성

을 달성하기 해서는 칠 와 같이 연 을 민 화하는 수밖에는 없다 이 경우

우리가 우려하는 거의 모든 문제가 해결될 수 있으나 사회 연 를 목 으로

하는 국민연 의 취지 자체에 한 근본 인 회의가 제기될 수 있다 그러나 사

회 연 를 강화하게 되면 소득분포에 따라서 재정 안정성이 을 받게 된

다 지 까지의 논의에서 임 분포가 칭 으로 균등하다고 가정하고 재정

안정성을 검토하 으나 이는 체 인 단의 기 을 제시하는 데에는 용이하

지만 구체 으로 우리나라 실에서 각 안들이 재정 으로 얼마나 안정 이

며 소득 분포의 변화 충격에 얼마나 재정 안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가에 하

여서는 답을 수가 없다

행 제도는 불행하게도 모든 소득계층에 하여 2배에서 3배 이상의 연 을

보장하는 제도이기 때문에 소득분포와 련이 없이 재정 안정성을 담보할 수

없다 그러나 여기서 제안한 몇 개의 안에서는 상 소득자에게는 다소 불리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소득분포에 따라서는 재정 안정성이 어느 정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따라서 각 안이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느냐 하는 것을 측정하는 것

은 새로운 안을 제시할 때 필수 인 업무라고 단된다

우리나라는 1990년 에 소득불평등도가 많이 개선되어 1993년에는 지니계수

가 0281까지 하락하 다가 차 증가하여 외환 기 직후인 1998년에는 0316으

로 20년간 최 치를 보 다 지니계수는 다소 경기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

향이 있지만 그래도 최근 다시 안정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속단하기는 어렵지

만 지 과 같은 추세라면 곧 균제상태(steady state)로 수렴할 것으로 단된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9

망하기에 따라서 매우 다른 결론이 나올 수도 있지만 0302 수 으로 수렴될

것으로 단된다 한 경제성장률과도 미약하지만 연 계를 맺고 있다 상

계수는 약 -017이고 회귀방정식으로 추정된 결과로는 경제성장률이 1포인트

증가하면 지니계수는 단기 으로는 0001포인트 감소하고 장기 으로 0016포

인트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t표 14gt 우리나라의 지니계수 추이

연 도 1985 1990 1995 2000 2003 2004 2020( 망치)

지니계수 0311 0295 0284 0317 0306 0310 0302

주 전망치는 지니계수()를 종속변수로 하는 자기회귀방정식을 추정하여 구하였다 추정시 사용한 자료는 1982년에서 2004년까지의 기간 동안의 지니계수들이다 추정식은 다음과 같다

단 ( )은 t 값이고 는 062 DW값은 19임

자료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1982년에서 2004년까지의 자료를 이용하여 추정한 지니계수와 경제성장률과

의 계는 다음과 같다

단 는 지니계수이며 는 경제성장률이고 ( ) 은 t 값임

는 079이고 DW 값은 172임

단순 추정만 가지고 지니계수의 미래 망치를 추정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한

계가 있겠지만 노령화 인구증가세 둔화로 인하여 경제성장률은 향후 둔화될

것이고 재까지의 지니계수의 움직임으로만 추정하여도 지니계수는 재 수

에서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따라서 망치 0302 정도는 무난한

망치로 단된다

이러한 지니계수를 가지고 소득의 분포를 역추산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

다 기본 으로 지니계수와 분포는 일 일의 계를 가지고 있지 않다 따라서

15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지니계수와 소득분포를 연결하는 것은 로 츠곡선의 함수 형태를 상정하고 이

에 따라서 주어진 지니계수와 배치하지 않는 소득분포를 계산하는 것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일 것이다 함수 형태가 주어져 있기 때문에 동일한 함수 형태

에 의해서 계산된 소득분포는 일 성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일 된 소득분포를

가지고 지니계수의 변화에 따라서 각 안들이 재정 안정성을 얼마나 담보할

수 있는지를 비교하는 것은 일 된 결과를 가져다 것이기 때문에 의미있는

일이라고 단된다

주어진 지니계수로부터 소득분포를 역으로 추산하기 해서는 함수 형태를

고정하고 모수 근을 하여야 한다 여러 가지 함수 형태를 상정할 수 있다

Basmann et al(1990)은 다음과 같은 일반화된 함수 형태를 제시하고 있다 그

에 의하면 가 소득의 분포라고 하고 가 상기의 소득을 받는 인구의

분포라고 한다면 일반화된 로 츠곡선의 함수 형태는 다음과 같다

단 ≦ ≦ 는 모수임

여기서 주어진 모수를 모두 고려하는 것보다는 몇 가지 모수에 해서는 제약

을 주고 함수 형태를 단순화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로 츠곡선의 일반 인

특성은 정의역과 치역이 모두 0과 1사이에서 결정된다는 것과 함수가 비감소함

수 (non-decreasing)형태를 보인다는 것이다 앞에서 제시된 함수 형태는 모수

에 따라서 차이가 있겠지만 이러한 일반 형태를 만족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Wan(1999)는 이러한 일반 인 형태에서 여러 가지 모수 제약을 두고 제약

된 함수들을 각각 검토하고 있다 제약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그것이 실 인

자료와 일치할 확률은 더 어질 것이다 Wan(1999)의 결과는 이러한 일반 인

결론을 다시 한 번 확인해 주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여기서 로 츠곡선이 필요

한 것은 지니계수로부터 가상 인 소득분포를 역추산하는 것이므로 간단한 함수

형태로도 충분할 것이다 Wan(1999)이 제시한 가장 간단한 함수 형태는 다

음과 같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1

즉 이다 이 함수의 특성을 확인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이다 둘째 이다 그리고 에 하여

ge 이

다 따라서 단순하며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함수 형태라고 단된다

에서의 함수 형태는 의 모수와 지니계수가 일 일 응을 하기 때문에

지니계수를 알 경우 모수 는 자동 으로 계산될 수 있고 이 계산에 따라서 함

수 형태가 확정되기 때문에 소득분포를 쉽게 계산할 수 있을 것이다

lt그림 11gt 모수 와 지니계수의 계(축이 모수 의 값임)

주 횡축은 모수값이고 종축이 지니계수임

재 우리나라의 지니계수가 0302로 장기 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이에 따른

소득분포를 계산하여 보자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모수 의 값은 12435로 계

산된다 이 값을 입하여 로 츠곡선을 그리면 다음과 같다

15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lt그림 12gt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로 츠곡선

이 게 지니계수의 측이 달라지면 소득분포도 변화하게 된다 다음의 lt그림

13gt은 지니계수가 0302일 때와 칭 인 소득분포를 비교하여 그린 것이다

칭 인 경우에 비하여 지니계수가 0302 정도일 경우에도 소득층에서의 소득

이 칭 인 소득분포의 같은 소득계층의 소득에 비하여 상 으로 더 낮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결국 소득층에 한 지원을 강화할 경우에 혜택을 받

은 인구가 더 많게 된다 즉 2000년 기 체 남자 평균임 1473789원은 임

총액이 같더라도 지니계수가 0302인 경우는 58 소득계층이 받으며 소득순

가 63 정도가 되어야 양 분포에서의 임 수 이 같다 지니계수가 악화되면

최하 계층의 소득은 상 으로 더 낮고 최상 계층의 소득은 상 으로 더

높다 따라서 분배 차원에서 재정 안정성에 얼마나 더 문제가 생길 것인가

하는 것은 구체 으로 계산을 하여야 할 것이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3

lt그림 13gt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소득분포

2 소득분포 변화에 따른 각 안별 재정안정성

칭 인 소득분포를 가정하 을 때보다 지니계수가 0302 정도일 경우의 비

칭 소득분포를 가정하 을 때 안별 재정안정성에는 부정 인 향을 미

칠 수 있다 소득분포의 변동에 따라서 소득재분배 기능이 있는 연 개 의 경우

에는 이러한 소득분포의 변화에 따른 재정 안정성을 고려하여야 할 것이다

앞 에서 고려한 칭 소득분포는 2000년 평균임 을 심으로 이에 하

여 50 수 의 임 소득자와 150의 임 소득자가 존재하는 것으로 가정하

다 이러한 가정 아래서 지니계수는 약 01525 정도로 계산되었다 이는 지난 20

여년간의 우리나라의 지니계수와 비교할 때 실 인 수치라고 볼 수는 없을 것

이다 이에 따라서 우리나라 지니계수의 장기 망치인 0302 정도의 숫자와

일 성을 유지하는 소득분포를 계산하고 이에 따라서 재정 안정성을 검토하는

것이 당연하면서도 필수 인 차일 것이다

주요 안과 기존의 연 을 비교하 을 때 재정 안정성 측면에서 재정

15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안정성의 순 가 소득분포에 크게 의존하고 있지는 않았다 안 1의 경우에는

소득의 과소와는 계없이 자기가 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를 찾아가는 형식이

므로 커다란 문제가 없다 연 가입자가 운 수익에 한 험을 모두 부담하고

있기 때문에 연 을 운 하는 입장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방식이기도 하다

그러나 기존의 연 제도와 안 2와 안 3 등은 지니계수의 상승으로 인하여

여비율이 다소 상승할 것으로 견된다

lt그림 14gt 지니계수 0302 하에서의 여비율

동일한 소득분포 하에서는 그 상 인 장단 은 그 로 유지한다 재정 안

정성 면에서 볼 때 안 3은 기존 연 보다 여비율이 체 으로 높지 않아서

재정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다 그러나 지니계수의 변화가 재정 안정성에 큰

향을 수도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즉 지니계수가 01525에서 0302로 상승

하게 되면 소득층에서 기존 연 보다도 안 3이 더욱 혜택을 많이 주는 것으

로 나타난다 인 것은 아니지만 상 으로 최하 계층에서는 안 3이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5

여비율이 높은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기존 연 의 경우와 안 3의 경우 지

니계수가 상승하게 됨에 따라서 어떻게 변화하는가는 다음 lt그림 15gt에서 엿볼

수 있다 안 3의 경우는 지니계수가 악화됨에 따라서 행 연 제도보다도

소득층에는 더욱 유리한 연 을 제공하여 주고 있다

재정 안정성을 평가하기 해서 지니계수가 악화됨에 따라서 총 여비율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계산하 다 다음 lt표 15gt에서 볼 수 있듯이 안 2와 안

3이 지니계수 악화에 따라서 재정 문제가 악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니계

수에 값의 변화에 따라서 가장 총 여비율이 가장 크게 반응하는 것은 안

2 다 이는 각각 지니계수가 1포인트 변화할 때 034로 크게 변화하 다 하지

만 탄력성의 개념을 원용하여 가장 탄력 으로 변화하는 것은 모두 비탄력 이

어서 크게 소득분포의 변화에 따라서 크게 재정 문제가 악화되는 것은 아니다

종합 으로 볼 때 안 3이 재정 안정성 면에서 비록 탄력 일 수 있지만

인 비율로 단할 때 지니계수의 변화에 따라서 소득분포가 변화하더라

도 큰 재정 안정성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단된다

lt그림 15gt 지니계수 상승의 효과

15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행 연 체제는 평균임 을 기 으로 여를 결정하기 때문에 평균소득이 변

화하지 않고 상 임 순 가 변화하지 않는다면 지니계수가 악화되어도 총

여비율은 변화하지 않는다 안 1은 자기가 불입한 기여 에 하여 받기 때

문에 분포변화에도 별 향을 받지 않는다 다만 안 2와 안 3의 경우는 실

질평균임 의 20를 보장해 주기 때문에 소득분포에 향을 받는다

그러나 안 3의 경우 향후 장기 인 지니계수 수 0302에서 사회 연 성

을 유지하면서 행 제도의 재정 문제 을 획기 으로 개선시킬 수 있다

lt표 15gt 지니계수 변화에 따른 총 여비율의 변화

행 안 1 안 2 안 3

지 니 계 수 01525 2046 1134 1175 1169

지 니 계 수 0302 2046 1134 1226 1179

지니계수 1 포인트 상승시 0000 0000 0338 0064

탄 력 성 ( 간 사용) 0000 0000 0016 0003

Ⅵ 결 론

본 연구에서 다양한 안을 검토하 다 결론 으로 다음과 같은 명제들을 얻

을 수 있었다 첫째 안 1 2 3과 같이 자기 자신이 기여한 기여 에 비례하여

연 액이 결정되는 안들이 재정 안정성을 개선시킨다 그리고 자기 자신이

낸 기여 의 원리합계를 모두 받기 때문에 안 1 2 3들은 국민들의 합의를 도출

하기가 편할 것이다 재정 안정성의 보장과 자신의 기여 에 따라 지 받을 수

있다는 제도 장 때문에 국민의 제도에 한 불신도 불식시킬 것으로 단된

다 한 재정 안정성이 히 개선되기 때문에 외국에서 논의되고 있는 정부

의 암묵 부채에 한 우려도 개선된다 둘째 사회 연 감을 감소시키지 않

고 국민연 을 개 하기 해서는 안 2와 안 3과 같은 모든 연 자에게

용되는 최소지 액을 설정하는 것이 좋다 이 부분에서 기 연 제의 도입을 고

려하는 것이 요하다 기 연 제도에 해서는 본 연구에서 직 으로 검토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7

하지 않았다 다만 안 2와 안 3에서 모든 연 자에게 퇴직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를 유지하는 제도를 운 하여도 큰 재정 부담이 없었다 셋째

세 별 기 보다는 남여의 차이가 없는 개인별 제도를 운 하는 것을 제로 검

토하 다 앞으로 노령연 이외의 부가 연 에 하여 재검토하기 한 연구

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넷째 안 3은 사회 연 감을 최소한도로 보장하면

서 재정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안이다 다섯째 개인계정을 부가 으로

도입하게 되면 재정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여섯째 지니계수의 장기

추세에 따른 제도의 안정성을 검토하 으나 민감하게 반응하지는 않았다

한 가지 제도를 가지고 다양한 정책 효과를 얻을 수는 없을 것이다 인구증

가의 둔화 내지 인구감소의 가능성 그리고 고령화로 인하여 우리는 새로운 도

을 맞이하고 있다 국민연 제도는 당장 개 되어야 한다 그러나 국민연 이 정

당화될 수 있는 범 를 넘어서 확 되면 국민연 으로 우리 모두의 노후를 보장

할 수 있는 그러한 제도를 만들기는 매우 어렵다 국민연 이 가지고 있는 공

연 으로서의 사회 연 와 사망률의 차이에 따른 험 리 성격을 충분하

게 활용할 수 있는 제도이면 될 것이다

국민연 의 역할과 재정의 역할이 서로 조화되고 개인의 생애소득에 따른 개

인 책임 하에서의 노후 비 등 다양한 방식으로 노후소득이 보장되어 인구고

령화에 비하는 다단계 략을 마련하는 것이 보다 바람직하다

본 연구에서는 국민연 이 재정 지속성을 담보하면서 사회 연 를 공고히

하고 노후 험을 리하는 최소한의 보장이라고 하는 에서 개 방안이 제시

되었다 지 의 보험료율 하에서 추가 부담 없이 제시된 것이기 때문에 국민연

만으로 노후를 보장하는 체제를 구축하는 데에는 미흡할 수 있다 그러나 경제

에 부담을 최소화하고 정치 타결의 가능성을 높이면서 향후 정치 험을 배

제하는 제도라는 에서 공론화하여 신 히 검토할 만한 제도개 이라고 생각한

15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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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1

lt부록gt 로그램

로 츠곡선의 형태와 지니계수

h=12435

gini0=0302

area1=(1-gini0)2

popx=(00011)

incy=zeros(1011)

t=2

while tlt=101

incy(t1)=popx(t1)exp(-h(1-popx(t1)))

t=t+1

end

pop=popx

inc=incy

averwage=1473789 2000 male average wages

wage=(0500115)averwage

totalwage=sum(wage)

totalpop=147008000

inc=inctotalwage

pop=poptotalpop

wagedis=inc(12101)-inc(11100)

popdis=pop(12101)-pop(11100)

plot(wagedispopdis)

incomedis=[popdis wagedis]

[rownumcolnum]=size(incomedis)

pop=zeros(1colnum)

inc=zeros(1colnum)

popacc=0

16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incomacc=0

t=1

while t lt= colnum

popacc=popacc+incomedis(1t)

incomacc=incomacc+incomedis(2t)

pop(1t)=popacc

inc(1t)=incomacc

t=t+1

end

pop=poppopacc

inc=incincomacc

area1=0

t=2

while t lt=colnum

area1=area1+(pop(1t)-pop(1t-1))inc(1t)

t=t+1

end

gini=1-2area1

aa=[wage(2101) wagedis] 지니계수와 합치하는 소득분포

연 의 계산

tempR=[ 4824 4917 4722 459 498 416 263 308 212

195 233 153 466 616 306 647 889 394 744

1021 454 984 1327 627 1503 2115 857 2436 3547

1275 3703 5568 1779 5438 8103 2738 8195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3

12338 4318 12448 18759 7015 19315 2877 12513

32827 46936 24457 56818 77678 45476 9675 122361

85229 175589 206173 166386 ]

tempR=tempR100000

temp=zeros(202)

for i=018

temp(i+11)=tempR(3i+21)

temp(i+12)=tempR(3i+31)

end

DeathR=zeros(1202)

death rate at each age by sex

DeathR(11)=temp(11)

DeathR(12)=temp(12)

DeathR(2)=temp(2)

DeathR(3)=temp(2)

DeathR(4)=temp(2)

DeathR(5)=temp(2)

for i=116

for ii=15 distribute the same death rate for each age in the same 5 year

category

DeathR(5i+ii1)=temp(i+21)

DeathR(5i+ii2)=temp(i+22)

end

end

for i=86120

16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DeathR(i1)=temp(191)

DeathR(i2)=temp(192)

end

Prob=ones(1202)survival rate after 65

for i=67120

Prob(i)=Prob(i-1)(1-DeathR(i))

end

artificial wage struture (base year = 2000 at 20 years old)

at age 20 we are concerned with only male workers

Prob(2)=Prob(1) females survival rate was replaced by males one

wage=zeros(1001202)

wagegro=[1140272 1159458] 1975-2000 average wage growth factor(male

female)

wagegro=[106 106]simulation

for i=1100

wage(i211)=aa(i1) at age 20 2000 male monthly aveage wages(symmetric)

wage(i212)=aa(i2) at age 20 2000 male monthly aveage wages(gini=0302)

end

for tt=1100

for i=119

wage(tt21-i1)=wage(tt21-i+11)wagegro(11) decrease from 2000 to

wage(tt21-i2)=wage(tt21-i+12)wagegro(11) decrease from 2000 to 0

year old

end

for i=22120

wage(tti1)=wage(tti-11)wagegro(11) increase since 2000 to 119 year

old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5

wage(tti2)=wage(tti-12)wagegro(11) increase since 2000 to 119 year

old

end

end

simulation for income distribution

tempwage=wage

indiv=zeros(1001202) individual account

BPA=zeros(1001202)

Vwage=zeros(1001202)

sumcontri=zeros(1002)

sumpension=zeros(10042)

valratio=zeros(10042)

Vwage=wage

vari=1

BPA=wage12 the basic pension initialization(yearly base)

XBPA=BPAfurther reference

for vari=1100

the case 1 for symmetric case for the current pension plus 65 age reform

the case where the pensioin is given after 65 and

contribution started after 20 year old

intere=003 interest for discount

intere1=009interest for individual account

N=65-20 contribution has been made since 20 to 64

Awage=zeros(12)

16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Awage(11)=(sum((wage(1100631)+wage(1100641)+wage(1100651))1))300

average before retrire for all

Awage(12)=(sum((wage(1100632)+wage(1100642)+wage(1100652))1))300

average before retrire for all

Bwage=zeros(12) initialize the history of each pensioners

contri=zeros(12)intialize the simple sum of contribution

pcontri=zeros(12) initial for present value of contribution

indivcon=zeros(12)individual account contribution

pvalue=zeros(12) present value at 65

for i=2165

indiv(varii)=002wage(varii)12 yearly base individual account contribution

for ii=12

contri(1ii)=contri(1ii)+009wage(variiii)12yearly base

pcontri(1ii)=pcontri(1ii)+12009wage(variiii)((1+intere)^(66-i))yearly

base

indivcon(1ii)=indivcon(1ii)+12002wage(variiii)((1+intere1)^(66-i))

end

end

Bwage(11)=sum(wage(vari21651))45 for symmetric distribution

Bwage(12)=sum(wage(vari21652))45 for gini distribution

for t=66120

BPA(varit)=18(Awage+Bwage)(1+005(N-20))Prob(t)

for ii=12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contri(vari)=pcontri

sumpension(vari1)=pvalue

valratio(vari1)=pvalue(pcontri)

the reform case 1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7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infla=003

temp=10life expectancy

for t=66120

BPA(varit)=((1+intere))pcontritempbenefit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contri(vari)=pcontri

sumpension(vari2)=pvalue

valratio(vari2)=pvalue(pcontri1)

the reform case 2

BPA1=XBPA BPA은 명목 연간 연 수령액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pcontritemp=pcontri

infla=003

temp=15life expectancy

tempwage=zeros(12)

tempwage(11)=sum(wage(1100651))100

tempwage(12)=sum(wage(1100652))100

tempbasic=tempwage(1)1202 퇴직 당해년도의 평균임 의 100 수 의

실질가치를 보장

나머지는 20년 기 으로 분할 (수익률만큼 조정)

16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for t=66120

if temp lt1

temp=1

end

BPA(varit)=((1+intere))pcontritemptempbenefit

if BPA(varit1) lttempbasic(11)

BPA(varit1)=tempbasic(11)

end

if BPA(varit2) lttempbasic(12)

BPA(varit2)=tempbasic(12)

end

for ii=12

pcontritemp(1ii)=pcontritemp(1ii)-BPA(varitii)

end

temp=temp-1

tempbasic=tempbasic(1+infla)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pension(vari3)=pvalue

sumcontri(vari)=pcontri

valratio(vari3)=pvalue(pcontri1)

the reform case 3

BPA1=XBPA BPA은 명목 연간 연 수령액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pcontritemp=pcontri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9

infla=003

temp=20life expectancy

tempbasic=zeros(12)

tempbasic(11)=sum(wage(1100651)1)100

tempbasic(12)=sum(wage(1100652)1)100

tempbasic=tempbasic1202 퇴직 당해년도의 평균임 의 20 수 의 실질가

치를 보장

나머지는 20년 기 으로 분할 (수익률만큼 조정)

for t=66120

BPA(varit)=(1+intere)pcontritemp

for ii=12

if BPA(varitii)lttempbasic(1ii)

BPA(varitii)=tempbasic(1ii)

end

end

tempbasic=tempbasic(1+infla)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pension(vari4)=pvalue

sumcontri(vari)=pcontri

valratio(vari4)=pvalue(pcontri1)

end

sum(sumpension(11))sum(sumcontri(1))

sum(sumpension(12))sum(sumcontri(2))

sum(sumpension(21))sum(sumcontri(1))

sum(sumpension(22))sum(sumcontri(2))

17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sum(sumpension(31))sum(sumcontri(1))

sum(sumpension(32))sum(sumcontri(2))

sum(sumpension(41))sum(sumcontri(1))

sum(sumpension(42))sum(sumcontri(2))

i=1

ppp=zeros(1001)

for i=1100

ppp(i)=i

end

figure(1)

plot(pppvalratio(110012)-)

hold on

plot(pppvalratio(110022)--)

plot(pppvalratio(110032))

plot(pppvalratio(110042))

hold off

xlabel(소득순 )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1

Aging and National Pension

Alternative Ways for Reforming National Pension in an

Aging Society

Joon-Mo Yang

Abstract

This paper pointed out the problems of the current national pension system in

the changing environment especially aging and suggested the alternatives for

correcting the inherent problems of the system It documented the following

propositions after it considered the effects of aging and income distribution The

first proposition is that the defined contribution is recommended for the

stabilization of the financial prospects The second proposition is that the basic

pension can be introduced to have income redistribution effects under the

constraint of the financial stability The third propostion is that because Gini

coefficients will be improved the financial status with the basic pension aspect

will not be worsen The fourth proposition is that the individual account can be

introduced to reconcile the individual preference against risk

It concluded that the alternative pension system can improve the financial

stability in the aging society without loss of the social solidarity

Keywords National Pension Financial Stability Defined Contribution Basic Pension

JEL Classification I3

Yonsei University E-mail yangjmdragonyonseiackr

17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文亨杓(한국개발연구원)

본 연구는 향후 인구고령화 상이 빠르게 진 됨에 따라 행 국민연 제도가

당면하게 될 재정불안정성의 문제뿐 아니라 연 사각지 의 문제 소득재분

배 기능에 해 다각 인 분석을 시도하고 있다 한 행 제도가 안고 있는 지

속가능성 형평성 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한 다양한 안들을 제시하고 이에

한 경제 효과를 시뮬 이션을 통해 비교분석하 다 본고에서 지 한 로

행 국민연 제도는 재정 구조 측면에서 많은 문제를 안고 있으며 격

히 도래하고 있는 고령사회에 응해 나가기 해서는 조속한 연 개 이 요구

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 제안하고 있는 연 개 방안은 크게 국민연 제도의 재정 안정

성 제고를 한 립 요소의 강화와 사회 연 감을 높이기 한 최소연 보

장제의 도입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행 국민연 제도가 안고 있는 가장 큰 문

제 은 제도가 속한 인구 고령화에 따라 지속가능성이 크게 받게 되리

라는 이다 특히 제도의 고 여- 부담구조로 인해 2040년 에 가서는 부과

방식으로의 환이 불가피해 질 망이며 그 이후 고령화로 인해 제도 유지(

여수 제)를 한 필요보험료율이 40 수 에 육박하게 될 것이다 즉 제

도의 지속가능성 세 간 형평성 제고의 측면에서 국민연 의 조속한 개 이

불가피할 것이며 이 경우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안은 재의 (부분) 립방식

을 지속시켜 나가는 방안 밖에는 없을 것이다 따라서 본고에서 제시하고 있는

립식 요소의 강화에 해서 검토자 역시 으로 동의할 수밖에 없다

한 국민연 제도가 민 보험이 아닌 사회보장제도의 일환인 만큼 사회복지

배려 소득재분배 기능에 한 고려도 불가피할 것이다 즉 국민연 역시

노인인구의 최 생활수 의 보장이라는 복지 목표에 어느 정도 부합해야 할

것이며 이러한 입장에서 기 연 보장의 도입 취지에도 충분히 공감을 한다 그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3

러나 이러한 기 보장의 수단에는 다양한 형태가 있을 수 있다 를 들어 최근

학계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보편 기 연 제나 는 소득조사

(means-test)에 입각한 최 연 보장(minimum pension guarantee)이나 최 소득보

장(minimum income guarantee)제도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검토자의 단으로

는 향후 인구고령화에 따른 막 한 재정 부담을 고려할 때 보편 기 연 보

다는 소득조사형 소득보장방식이 우선 으로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되며

한 이 경우에도 행 국민기 생활보장제도 경로연 등 여타 공 부조제도

들과의 정한 역할분담 계설정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상과 같이 본 연구에서 제시된 국민연 개 의 기본방향에 해 체 으로

공감하고 있으나 보다 구체 인 안제시에 있어서는 몇 가지 의문 이 발견된

다 첫째 본 연구에서는 안제시에 있어 각 가입자가 자신이 납부한 원리합계를

보장받아야 한다는 을 강조하고 있으나 이에 해서는 사회보험으로서의 국

민연 의 기본 역할에 한 검토가 제되어야 할 것이다 이론 으로 볼 때

연 제도의 -그것이 민 연 이던 공 연 이던 간에- 기본 기능은 생애기

간의 불확실성(longevity uncertainty)에 한 보험의 기회를 제공해 주는 데에 있

으며 바로 이 이 연 과 강제 는 자발 축과의 차이 일 것이다 만일

본고의 제안 로 원리 을 보장한다거나 연 지 기간을 10년 는 20년으로 한

정할 경우에는 이러한 연 의 보험 기능이 상실되고 강제 축수단으로의 기능

만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 경우에는 과연 국민연 이 왜 필요한가에

한 근본 질문이 제기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본고에서는 다양한 개 안을 제시한 배경에 해서는 구체 논의가

부족한 느낌이 든다 물론 국민연 의 개 에 있어 재정 균형과 지속가능성이

가장 요한 잣 의 하나일 것이나 이 외에도 정성(adequacy)에 한 검토

도 동시에 필요할 것이다 즉 개 안의 제시에 있어서는 연 여 수 이나 보

험료부담의 수 을 어떻게 설정하는 것이 과연 사회 으로 정한가에 한 고

려도 요할 것이다 그러나 본고의 개 안들은 재정 측면만을 지나치게 강

조한 느낌이 있으며 특히 국민연 이 체 노후소득보장체계에서 담당해야 할

정한 역할이나 수 에 해서는 심층 논의가 결여되어 있는 이 아쉽다 재

정 안 성을 고려할 때 행 국민연 여수 의 상당한 감축이 필요하다면

추후 연구에 있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타 정책수단이나 민간역할의 제고방안에

17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서도 검토가 요망된다

끝으로 본고에서는 연 개 에 있어 lsquo사회 연 감rsquo의 요성을 강조하고 있

으나 이러한 용어가 학술 개념으로 정립되기 해서는 보다 구체 인 정의를

내릴 필요가 있을 것이다 특히 이러한 사회 연 가 국민연 의 소득재분배기

능을 의미하는 것인지 는 연 개 에 한 사회 공감 형성을 의미하는 것

인지를 보다 명확히 밝 필요가 있을 것이다 더욱이 사회 연 성을 형평성

측면에서 이해할 경우에도 세 내의 소득 계층간 재분배기능과 세 간의 소득

이 기능을 가 명확히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행 국민연 과 같

이 계층간세 간 재분배가 혼재되어 있어 결국 기 세 가 소득수 에 계

없이 후기 세 로부터 막 한 이 혜택을 받게 되는 것은 사회 형평성 측

면에서 볼 경우에도 결코 바람직하다고 단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 밖의 본고에서 수행된 실증 분석 시뮬 이션상의 기술 문제 이나

의문 에 한 의견은 여기에서는 생략하 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5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尹錫明(국민연 연구원 선임연구 원)

본 논문은 고령화 진 에 따른 국민연 재정 불안정 해소를 해 재정

독립이 가능한 안들을 시산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재 OECD 회원국 인구

고령화 정도가 하 3번째에 속해 있으나 향후 격하게 진행될 고령화 속도로

인해 2050년에는 체 OECD 회원국 상 3번째를 할 것으로 상되고 있

다(OECD 2005) 이러한 상황에서 인구고령화 즉 고령사회에서도 작동 가능한

연 제도를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은 주제 선정의 시의성 연구방향에서 매우

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정 인 측면에도 불구하고 본 논문의 작성과정

후속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측면이 고려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먼 공 연 인 국민연 의 제도개선 방향 모색시 연 제도를 통해 달성하

고자하는 정책목표를 짚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학문분야 학문 성향 등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통상 연 제도 특히 공 연 제도와

련된 논쟁에서 거론되는 정책목표는 크게 다음 3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lsquo제도 용의 보편성(universal coverage)rsquo으로 일단 국민들을 상으로

도입된 제도인 이상 가 많은 국민을 연 제도에서 포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lsquo 여의 성(adequacy of benefit)rsquo으로 노후생활에 필요한 소득

(그것이 최 생계비이든 아니면 그보다 높은 수 이든)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

다는 것이다 셋째 lsquo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으로 제도 속성상 여러 세 에 걸

쳐 운 되는 연 제도가 특정세 에게만 용되고 기 고갈로 인해 탄나는

것이 아니라 후 세 모두가 공유하도록 장기 으로 유지 가능하여야 한다는 것

이다

연 련 논쟁에서 문제는 상기 언 된 세 가지 정책 목표가 상호 모순된 정

책목표가 될 수 있다는 이다 특히 소득층을 포함하여 가 많은 사람에게

안정 인 소득을 보장하기 해서는 부담 비 높은 연 여 지 이 불가피한

17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반면 이 경우 부족한 재원을 세 내에서 해결하지 못할 경우 막 한 부담이 후

세 에게 가되게 되어 결국 장기 으로 국에 달하는 것이 일반 이며 재

주요 선진국 부분이 공 연 제도에서 이 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 한편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기 해 충분히 부담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자에게만 가

입을 장려하고 여 역시 부담에 상응하는 수 의 연 을 지 할 경우 연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은 확실히 담보할 수 있을 것이나 소득층 취약계층의 노후

소득보장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두될 것이다

향후 세계에서 가장 속하게 인구 고령화가 진행될 것으로 상되는 우리

나라의 바람직한 국민연 개 방향과 련하여 재 두 가지 연 개 안이 극

명한 립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먼 행 국민연 제도의 개 을 미룰수록 부담고 여lsquo체계의 국민연

에 내재된 잠재 부채(implicit pension debt)가 증할 것을 우려하여 지 보다

는 rsquo덜 받고 더 내자는lsquo 모수 는 계수 연 개 (parametric reform)이 정부

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반면 본인이 보험료를 낼 경우에만 연 여를 지 하는

제도운 방식인 사회보험방식으로 운 되고 있는 국민연 제도가 다수의

용 제외자(즉 사각지 )를 발생하고 있음에 비추어 사각지 해소에 을 둔

조세를 재원으로 운 하는 기 연 제도의 도입(이 경우 장기 으로 정부재원 소

요가 막 할 것임) 필요성이 야당을 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요약하면 상 으로 제도의 lsquo지속 가능성rsquo을 강조하는 연 개 안과 lsquo 용의

보편성rsquo과 lsquo 여의 성rsquo을 강조하는 다른 연 개 안이 첨 한 립 상태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 하에서 수익비 즉 기본 으로 재정안정을 통한 장기 인

지속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제도개선을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의 제도개선방향

을 따를 경우 행 국민연 의 가장 큰 문제로 지 되고 있는 사각지 해소가

가능할 수 있을지에 한 의문이 된다

한편 논문 내용을 살펴 보면 재 우리나라 국민연 이 확정 여방식과 확정

기여방식이 혼합된 형태라 기술하고 있다 일반 으로 사용되는 개념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국민연 은 확정 여방식이다 즉 40년 가입한 평균소득자에게 60

의 소득 체율 지 을 약속한 정의된 이윤 형태(defined benefit type)라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7

한 국민연 의 개 방향과 련하여 모수 수정(parametric reform)으로는

장기 으로 국민연 제도의 정착이 어렵고 지속 인 갈등을 제거하지 못할 것

이라는 내용이 기술되고 있다 재정학 교과서에 흔히 기술되고 있는 것처럼 국가

가 온정주의(paternalism)에 입각하여 근로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시 에서 소득

의 일정액을 강제 축시키는 공 연 제도는 제도도입 취지 상(일정부분) 경제

주체들의 갈등을 유발할 수밖에 없다

공 연 제도에서의 요한 정책목표는 이같은 갈등을 최소화시키는 것이 되

어야지 갈등 자체를 불식시킨다는 것은 제도도입 취지와 배치될 수도 있으며

나아가서는 불가능할 수도 있다고 단된다

제도의 순응성(compliance) 약화에 따른 제도의 정착 어려움은 (논리 개상)

극단 인 경우 국민연 용 상의 분리를 통해서도 가능할 수 있다는 측면을

감안할 때 단순히 제도 정착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해서 제도를 환할 필요성

은 약화될 수 있다고 단된다 한편 재정 불안정에 따른 제도의 지속 불가능 문

제는 가 빠른 시일 내에 (상 으로) 부담 비 한 연 여를 지 하

는 연 체계로 개 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어도 경제가 지속 으로

성장한다는 가정 하에서는 연 제도를 통해 경제성장의 과실을 서로 다른 세

즉 세 간 소득이 이 가능하다 이러한 제도를 원용할 경우 반드시 수익비 개념

을 100 용한 연 제도로 국민연 제도를 개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개인계정을 도입한 경우에도 기본 으로는 공 인 제도를 유

지하면서 경제성장의 과실만큼에 해서만 세 간 소득재분배를 추구하는 제도

즉 Notional Defined Contribution 제도를 통한 연 개 이 주요국(스웨덴 이탈리

아 러시아 등) 공 연 개 안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는 도 참고하길

바란다

이와 함께 논문에서의 여비율(BCR) 계산시 평균수명 차이에 따른 소득재분

배 문제도 감안하여야 할 것이다 일례를 들면 미국의 경우 백인(고소득층)과 흑

인( 소득층)의 평균수명이 10년 이상 차이가 나고있어 여산식상의 소득재분

배와는 정반 로 소득재분배( 소득층에서 고소득층으로)가 일어난다는 연구가

있기 때문이다

논문에서 국민연 보험료가 재산상태 소득을 근거로 부과된다는 기술과

련하여서는 국민연 은 소득기 으로 부과되고 자 자의 경우 동종업종에 비

17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 아주 낮게 소득을 신고할 경우에만 소유 재산들을 참고로 소득상향을 권고하

고 있다는 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본 논문의 여와 기여방식에 따른 제도의 분류가 사 연 분류기 을 따르

고 있다고 단된다 공 연 의 경우 연 제도에 재정방식이 결부되는 계로

확정 여방식(defined benefit)의 경우에는 일반 으로 부과방식(pay-as-you-go)의

속성을 내포하게 된다 반면에 확정기여방식(defined contribution)의 경우 개념상

립방식(funded)으로 운 되게 된다 따라서 제시된 분류기 을 공 연 에

용할 경우 독자들에게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논문내용 여러 정책조합마다 나름의 한계를 내포하고 있어 결국 혼합형제

도로 갈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기술하고 있다 그 다면 혼합된 제도 자체가

어도 질 인 측면에서는 모수 개 (즉 여와 보험료 부담수 을 조정하는)과

동일한 결과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지 궁 하다

본 논문에서의 지향 인 개인계정 도입문제와 련하여서는 최근 진행 인

미국연 개 안(2005년 2월에 백악 이 발표)을 참고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최근 미국의 연 개 안에 따르면 체 124 사회보장세 장기 으로 4

만을 개인계정으로 운 하는 것이다 나머지 84는 모수 개 을 통해 재정건

성을 확보하는 것을 제로 기존 사회보장제도를 유지하도록 되어있다 자본

주의의 주창국인 미국에서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공 연 제도를 개 할 수 없

는 이유에 해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논문의 결론과 련하여 본 논문에서는 보험료 부담측면을 심으로 논지가

개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그러나 이미 언 한 것처럼 국민연 개

과 련된 요한 다른 논 은 여의 성이다 국민연 의 경우 여산식

(benefit formula) 상으로는 60 소득 체율을 제공하는 연 제도를 운 하고 있

으나 실제로는 가입기간이 짧아(2050년에 어들어서도 평균가입기간이 22년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망되고 있다) 상당수 가입자들의 연 액이 최 생계비

에 미달할 것이라는 이 커다란 쟁 사항 의 하나이다

이러한 논쟁을 감안할 때 부담과 여수 을 동시에 고려한 제도개선 근이

필요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후속연구에서는 국민연 제도가 성숙단

계에 진입함에 따라 실질 인 소득 체율이 증가할 수 있다는 을 감안한 개

안(gradual reform proposal)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 즉 국민연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9

도가 성숙단계에 진입하는 시 인 2028년 후에 국민연 소득 체율을 40

( 는 35+ 업주부에게만 지 되는 5의 가 연 ) 로 하향 조정하는 방안

의 타당성도 동시에 고려할 필요가 있을 듯하다 이 경우 12( 는 10) 의 보

험료로도 재정안정이 가능할 수 있어 고령사회에서도 지속 가능한 국민연 제도

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18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일 반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오완근 기본 으로 양 모 교수님께서는 미국의 연 제도개 방안을 제시하셨

습니다 연 에 있어서 문제가 되는 것은 게 내고 많이 받는 것입니다 경제학

으로 게 내고 많이 받으니까 2036~2047년에는 연 이 고갈될 수 있다는 이

야기입니다 여러 가지 개 방안이 있겠지만 조 더 내고 게 받는 기본 인

개 방안보다 더 좋은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 9의 기여 이 많은지 은

지에 한 논란이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연 제도를 시작할 당시인 1988년도에

는 3 습니다 그 게 시작을 했던 이유는 그 당시 모두가 반 하기 때문에

도입을 해서 3로 한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 이후 계속 상승해서 9까

지 오른 것입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안이 있습니다 첫째는 기여 을 높이지

않는다면 수령하게 될 연 을 많이 이는 것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이 경우는

사회 연 가 어떻게 되는지 이야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많은 사람

들이 연 의 주식투자를 반 하고 있습니다 를 들어 우리나라 4 연 이 주

가부양 내지는 경기부양으로 많이 사용된 례가 있습니다 주식투자를 하지말

자고 하면 결국 채권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상태로 주식투자 제한을 하게 되

면 채권투자의 부분은 국민연 이 독식하게 될 것입니다 채권시장의 마비 내

지는 왜곡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정지만 소득의 50〜150가 균일 분포(uniform distribution)되어 있다고 가정하

셨는데 실 으로 소득분포가 상당히 비 칭 인데 그 게 가정해도 괜찮은

지 여쭙고 싶습니다

양 모(답변) 재정안정성을 계산할 때 분포가 비 칭 인 것은 문제가 있습니

다 같이 칭 이라고 보고 계산을 했습니다만 분포에 따라서는 재정 인 문

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 문제에 해서는 추후에 제가 더 생각을 해 보겠습

니다 그리고 오완근 교수님 질문 잘 받았습니다 lsquo더 내고 게 받자lsquo라는 것은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81

상식 인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연 을 게 받자는 것은 재정 안정성에 도움

이 되겠지만 기여 을 더 내게 되면 립된 기 이 커져서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 잘 이해가 안 갑니다 왜 기여 을 9에 고정

시켜 놓느냐고 하셨는데 ( 안 3)의 경우를 보시면 구나 평균임 의 20에

해당하는 실질가치를 보장 받습니다 하지만 이는 9의 기여 수 에서 가능합

니다 기여 을 더 내야 하는 경우에는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에 해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한 성(adequacy)의 문제를

지 하셨습니다 세계은행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공 연 이 아무리 소득 체율

을 높여도 결과 으로 노후 비는 마찬가지 수 입니다 선진국만 가능한 것이

아니냐는 말 을 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아주 후진국인가라는 반론을 제기하

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성 지속성 안정성 등의 문제는 제가 틀에서 제시

했습니다 안에서 구나 평균임 의 20는 보장받으면서 납부한 기여 도

모두 돌려받기 때문에 국민연 이 가지고 있는 사각지 의 해소에도 도움이 됩

니다 한편 명목확정기여방식에 한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명목확정 여방식과

유사합니다 자기가 퇴직시 에서 낸 연 의 원리합계를 지 도 알 수 있습니다

국민연 리공단에 가시면 지 도 얼마를 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 시 에서

20으로 나 것을 평균 으로 받는다는 것입니다 굉장히 안정감이 있습니다 따

라서 정치 인 문제를 살펴 도 국민을 설득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명에 한 문제는 제 모형의 약 입니다 사실은 20으로 나눴기 때문

에 20보다 못 사는 사람은 더 잘 사는 사람에게 주게 됩니다 이 문제는 명목확

정 여방식이 아니라 연 체제로 조정해서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는지는 더 생

각해 야 할 문제입니다 정치 안문제에서 소득 체율 9면 공 연 이

30인데 이것이 가능하냐는 말 을 하셨습니다 미국제도에서 체 100 에

서 45가 공 연 입니다 즉 85의 소득 체율 에서 45가 공 연 입니

다 30 정도의 소득 체율이 공 자 에서 나온다는 이야기는 정한 것 같습

니다 그리고 추가 으로 2의 개인계정을 만들도록 했습니다 이는 미국과 같

은 제도입니다 개인이 사 연 을 강제 으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임 의 2

이내로 추가 기여 을 납부하고 그 한도 내에서 개인이 포트폴리오를 제한 으

로 선택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제한 인 이유는 운 상의 행정비용 때문에 무

자율화시킬 수는 없습니다 공격형 보수형으로 리스크 테이킹을 더 할 수 있는

18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부분까지 따지면 아까 그림처럼 재정 인 안정성이 증가하게 됩니다 그래서 고

소득층에 해 정치 설득이 가능한 제도가 되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여기서 완벽한 제도를 제안한 것은 아닙니다 제시한 틀 속에서 구체

인 안을 가지고 여러 시뮬 이션을 해보자는 것입니다 지 국민연 제도에

한 논의는 다양한 계층에서 념 으로 논의를 하기 때문에 가닥을 잡지 못하

는 것 같습니다 이 기회에 모든 안을 놓고 컴퓨터 시뮬 이션을 이용해서 살

펴보자는 것입니다 수많은 시뮬 이션을 했다는 측면에서 이 논문의 기여가 있

다고 생각합니다

Page 37: 고령화와 국민연금 :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금제도 개혁방향의 모색 · ** 연세대학교 정경대학 경제학전공 교수 및 한국은행 객원연구원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49

망하기에 따라서 매우 다른 결론이 나올 수도 있지만 0302 수 으로 수렴될

것으로 단된다 한 경제성장률과도 미약하지만 연 계를 맺고 있다 상

계수는 약 -017이고 회귀방정식으로 추정된 결과로는 경제성장률이 1포인트

증가하면 지니계수는 단기 으로는 0001포인트 감소하고 장기 으로 0016포

인트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t표 14gt 우리나라의 지니계수 추이

연 도 1985 1990 1995 2000 2003 2004 2020( 망치)

지니계수 0311 0295 0284 0317 0306 0310 0302

주 전망치는 지니계수()를 종속변수로 하는 자기회귀방정식을 추정하여 구하였다 추정시 사용한 자료는 1982년에서 2004년까지의 기간 동안의 지니계수들이다 추정식은 다음과 같다

단 ( )은 t 값이고 는 062 DW값은 19임

자료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1982년에서 2004년까지의 자료를 이용하여 추정한 지니계수와 경제성장률과

의 계는 다음과 같다

단 는 지니계수이며 는 경제성장률이고 ( ) 은 t 값임

는 079이고 DW 값은 172임

단순 추정만 가지고 지니계수의 미래 망치를 추정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한

계가 있겠지만 노령화 인구증가세 둔화로 인하여 경제성장률은 향후 둔화될

것이고 재까지의 지니계수의 움직임으로만 추정하여도 지니계수는 재 수

에서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따라서 망치 0302 정도는 무난한

망치로 단된다

이러한 지니계수를 가지고 소득의 분포를 역추산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

다 기본 으로 지니계수와 분포는 일 일의 계를 가지고 있지 않다 따라서

15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지니계수와 소득분포를 연결하는 것은 로 츠곡선의 함수 형태를 상정하고 이

에 따라서 주어진 지니계수와 배치하지 않는 소득분포를 계산하는 것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일 것이다 함수 형태가 주어져 있기 때문에 동일한 함수 형태

에 의해서 계산된 소득분포는 일 성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일 된 소득분포를

가지고 지니계수의 변화에 따라서 각 안들이 재정 안정성을 얼마나 담보할

수 있는지를 비교하는 것은 일 된 결과를 가져다 것이기 때문에 의미있는

일이라고 단된다

주어진 지니계수로부터 소득분포를 역으로 추산하기 해서는 함수 형태를

고정하고 모수 근을 하여야 한다 여러 가지 함수 형태를 상정할 수 있다

Basmann et al(1990)은 다음과 같은 일반화된 함수 형태를 제시하고 있다 그

에 의하면 가 소득의 분포라고 하고 가 상기의 소득을 받는 인구의

분포라고 한다면 일반화된 로 츠곡선의 함수 형태는 다음과 같다

단 ≦ ≦ 는 모수임

여기서 주어진 모수를 모두 고려하는 것보다는 몇 가지 모수에 해서는 제약

을 주고 함수 형태를 단순화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로 츠곡선의 일반 인

특성은 정의역과 치역이 모두 0과 1사이에서 결정된다는 것과 함수가 비감소함

수 (non-decreasing)형태를 보인다는 것이다 앞에서 제시된 함수 형태는 모수

에 따라서 차이가 있겠지만 이러한 일반 형태를 만족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Wan(1999)는 이러한 일반 인 형태에서 여러 가지 모수 제약을 두고 제약

된 함수들을 각각 검토하고 있다 제약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그것이 실 인

자료와 일치할 확률은 더 어질 것이다 Wan(1999)의 결과는 이러한 일반 인

결론을 다시 한 번 확인해 주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여기서 로 츠곡선이 필요

한 것은 지니계수로부터 가상 인 소득분포를 역추산하는 것이므로 간단한 함수

형태로도 충분할 것이다 Wan(1999)이 제시한 가장 간단한 함수 형태는 다

음과 같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1

즉 이다 이 함수의 특성을 확인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이다 둘째 이다 그리고 에 하여

ge 이

다 따라서 단순하며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함수 형태라고 단된다

에서의 함수 형태는 의 모수와 지니계수가 일 일 응을 하기 때문에

지니계수를 알 경우 모수 는 자동 으로 계산될 수 있고 이 계산에 따라서 함

수 형태가 확정되기 때문에 소득분포를 쉽게 계산할 수 있을 것이다

lt그림 11gt 모수 와 지니계수의 계(축이 모수 의 값임)

주 횡축은 모수값이고 종축이 지니계수임

재 우리나라의 지니계수가 0302로 장기 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이에 따른

소득분포를 계산하여 보자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모수 의 값은 12435로 계

산된다 이 값을 입하여 로 츠곡선을 그리면 다음과 같다

15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lt그림 12gt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로 츠곡선

이 게 지니계수의 측이 달라지면 소득분포도 변화하게 된다 다음의 lt그림

13gt은 지니계수가 0302일 때와 칭 인 소득분포를 비교하여 그린 것이다

칭 인 경우에 비하여 지니계수가 0302 정도일 경우에도 소득층에서의 소득

이 칭 인 소득분포의 같은 소득계층의 소득에 비하여 상 으로 더 낮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결국 소득층에 한 지원을 강화할 경우에 혜택을 받

은 인구가 더 많게 된다 즉 2000년 기 체 남자 평균임 1473789원은 임

총액이 같더라도 지니계수가 0302인 경우는 58 소득계층이 받으며 소득순

가 63 정도가 되어야 양 분포에서의 임 수 이 같다 지니계수가 악화되면

최하 계층의 소득은 상 으로 더 낮고 최상 계층의 소득은 상 으로 더

높다 따라서 분배 차원에서 재정 안정성에 얼마나 더 문제가 생길 것인가

하는 것은 구체 으로 계산을 하여야 할 것이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3

lt그림 13gt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소득분포

2 소득분포 변화에 따른 각 안별 재정안정성

칭 인 소득분포를 가정하 을 때보다 지니계수가 0302 정도일 경우의 비

칭 소득분포를 가정하 을 때 안별 재정안정성에는 부정 인 향을 미

칠 수 있다 소득분포의 변동에 따라서 소득재분배 기능이 있는 연 개 의 경우

에는 이러한 소득분포의 변화에 따른 재정 안정성을 고려하여야 할 것이다

앞 에서 고려한 칭 소득분포는 2000년 평균임 을 심으로 이에 하

여 50 수 의 임 소득자와 150의 임 소득자가 존재하는 것으로 가정하

다 이러한 가정 아래서 지니계수는 약 01525 정도로 계산되었다 이는 지난 20

여년간의 우리나라의 지니계수와 비교할 때 실 인 수치라고 볼 수는 없을 것

이다 이에 따라서 우리나라 지니계수의 장기 망치인 0302 정도의 숫자와

일 성을 유지하는 소득분포를 계산하고 이에 따라서 재정 안정성을 검토하는

것이 당연하면서도 필수 인 차일 것이다

주요 안과 기존의 연 을 비교하 을 때 재정 안정성 측면에서 재정

15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안정성의 순 가 소득분포에 크게 의존하고 있지는 않았다 안 1의 경우에는

소득의 과소와는 계없이 자기가 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를 찾아가는 형식이

므로 커다란 문제가 없다 연 가입자가 운 수익에 한 험을 모두 부담하고

있기 때문에 연 을 운 하는 입장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방식이기도 하다

그러나 기존의 연 제도와 안 2와 안 3 등은 지니계수의 상승으로 인하여

여비율이 다소 상승할 것으로 견된다

lt그림 14gt 지니계수 0302 하에서의 여비율

동일한 소득분포 하에서는 그 상 인 장단 은 그 로 유지한다 재정 안

정성 면에서 볼 때 안 3은 기존 연 보다 여비율이 체 으로 높지 않아서

재정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다 그러나 지니계수의 변화가 재정 안정성에 큰

향을 수도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즉 지니계수가 01525에서 0302로 상승

하게 되면 소득층에서 기존 연 보다도 안 3이 더욱 혜택을 많이 주는 것으

로 나타난다 인 것은 아니지만 상 으로 최하 계층에서는 안 3이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5

여비율이 높은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기존 연 의 경우와 안 3의 경우 지

니계수가 상승하게 됨에 따라서 어떻게 변화하는가는 다음 lt그림 15gt에서 엿볼

수 있다 안 3의 경우는 지니계수가 악화됨에 따라서 행 연 제도보다도

소득층에는 더욱 유리한 연 을 제공하여 주고 있다

재정 안정성을 평가하기 해서 지니계수가 악화됨에 따라서 총 여비율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계산하 다 다음 lt표 15gt에서 볼 수 있듯이 안 2와 안

3이 지니계수 악화에 따라서 재정 문제가 악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니계

수에 값의 변화에 따라서 가장 총 여비율이 가장 크게 반응하는 것은 안

2 다 이는 각각 지니계수가 1포인트 변화할 때 034로 크게 변화하 다 하지

만 탄력성의 개념을 원용하여 가장 탄력 으로 변화하는 것은 모두 비탄력 이

어서 크게 소득분포의 변화에 따라서 크게 재정 문제가 악화되는 것은 아니다

종합 으로 볼 때 안 3이 재정 안정성 면에서 비록 탄력 일 수 있지만

인 비율로 단할 때 지니계수의 변화에 따라서 소득분포가 변화하더라

도 큰 재정 안정성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단된다

lt그림 15gt 지니계수 상승의 효과

15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행 연 체제는 평균임 을 기 으로 여를 결정하기 때문에 평균소득이 변

화하지 않고 상 임 순 가 변화하지 않는다면 지니계수가 악화되어도 총

여비율은 변화하지 않는다 안 1은 자기가 불입한 기여 에 하여 받기 때

문에 분포변화에도 별 향을 받지 않는다 다만 안 2와 안 3의 경우는 실

질평균임 의 20를 보장해 주기 때문에 소득분포에 향을 받는다

그러나 안 3의 경우 향후 장기 인 지니계수 수 0302에서 사회 연 성

을 유지하면서 행 제도의 재정 문제 을 획기 으로 개선시킬 수 있다

lt표 15gt 지니계수 변화에 따른 총 여비율의 변화

행 안 1 안 2 안 3

지 니 계 수 01525 2046 1134 1175 1169

지 니 계 수 0302 2046 1134 1226 1179

지니계수 1 포인트 상승시 0000 0000 0338 0064

탄 력 성 ( 간 사용) 0000 0000 0016 0003

Ⅵ 결 론

본 연구에서 다양한 안을 검토하 다 결론 으로 다음과 같은 명제들을 얻

을 수 있었다 첫째 안 1 2 3과 같이 자기 자신이 기여한 기여 에 비례하여

연 액이 결정되는 안들이 재정 안정성을 개선시킨다 그리고 자기 자신이

낸 기여 의 원리합계를 모두 받기 때문에 안 1 2 3들은 국민들의 합의를 도출

하기가 편할 것이다 재정 안정성의 보장과 자신의 기여 에 따라 지 받을 수

있다는 제도 장 때문에 국민의 제도에 한 불신도 불식시킬 것으로 단된

다 한 재정 안정성이 히 개선되기 때문에 외국에서 논의되고 있는 정부

의 암묵 부채에 한 우려도 개선된다 둘째 사회 연 감을 감소시키지 않

고 국민연 을 개 하기 해서는 안 2와 안 3과 같은 모든 연 자에게

용되는 최소지 액을 설정하는 것이 좋다 이 부분에서 기 연 제의 도입을 고

려하는 것이 요하다 기 연 제도에 해서는 본 연구에서 직 으로 검토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7

하지 않았다 다만 안 2와 안 3에서 모든 연 자에게 퇴직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를 유지하는 제도를 운 하여도 큰 재정 부담이 없었다 셋째

세 별 기 보다는 남여의 차이가 없는 개인별 제도를 운 하는 것을 제로 검

토하 다 앞으로 노령연 이외의 부가 연 에 하여 재검토하기 한 연구

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넷째 안 3은 사회 연 감을 최소한도로 보장하면

서 재정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안이다 다섯째 개인계정을 부가 으로

도입하게 되면 재정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여섯째 지니계수의 장기

추세에 따른 제도의 안정성을 검토하 으나 민감하게 반응하지는 않았다

한 가지 제도를 가지고 다양한 정책 효과를 얻을 수는 없을 것이다 인구증

가의 둔화 내지 인구감소의 가능성 그리고 고령화로 인하여 우리는 새로운 도

을 맞이하고 있다 국민연 제도는 당장 개 되어야 한다 그러나 국민연 이 정

당화될 수 있는 범 를 넘어서 확 되면 국민연 으로 우리 모두의 노후를 보장

할 수 있는 그러한 제도를 만들기는 매우 어렵다 국민연 이 가지고 있는 공

연 으로서의 사회 연 와 사망률의 차이에 따른 험 리 성격을 충분하

게 활용할 수 있는 제도이면 될 것이다

국민연 의 역할과 재정의 역할이 서로 조화되고 개인의 생애소득에 따른 개

인 책임 하에서의 노후 비 등 다양한 방식으로 노후소득이 보장되어 인구고

령화에 비하는 다단계 략을 마련하는 것이 보다 바람직하다

본 연구에서는 국민연 이 재정 지속성을 담보하면서 사회 연 를 공고히

하고 노후 험을 리하는 최소한의 보장이라고 하는 에서 개 방안이 제시

되었다 지 의 보험료율 하에서 추가 부담 없이 제시된 것이기 때문에 국민연

만으로 노후를 보장하는 체제를 구축하는 데에는 미흡할 수 있다 그러나 경제

에 부담을 최소화하고 정치 타결의 가능성을 높이면서 향후 정치 험을 배

제하는 제도라는 에서 공론화하여 신 히 검토할 만한 제도개 이라고 생각한

15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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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national experience Cambridge University Press 1997

Wan Guano Hua ldquoAn Empirical Assessment on Alternative Functional Forms of

the Lorenz curverdquo Applied Economics Letters 6 1999 pp597-599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1

lt부록gt 로그램

로 츠곡선의 형태와 지니계수

h=12435

gini0=0302

area1=(1-gini0)2

popx=(00011)

incy=zeros(1011)

t=2

while tlt=101

incy(t1)=popx(t1)exp(-h(1-popx(t1)))

t=t+1

end

pop=popx

inc=incy

averwage=1473789 2000 male average wages

wage=(0500115)averwage

totalwage=sum(wage)

totalpop=147008000

inc=inctotalwage

pop=poptotalpop

wagedis=inc(12101)-inc(11100)

popdis=pop(12101)-pop(11100)

plot(wagedispopdis)

incomedis=[popdis wagedis]

[rownumcolnum]=size(incomedis)

pop=zeros(1colnum)

inc=zeros(1colnum)

popacc=0

16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incomacc=0

t=1

while t lt= colnum

popacc=popacc+incomedis(1t)

incomacc=incomacc+incomedis(2t)

pop(1t)=popacc

inc(1t)=incomacc

t=t+1

end

pop=poppopacc

inc=incincomacc

area1=0

t=2

while t lt=colnum

area1=area1+(pop(1t)-pop(1t-1))inc(1t)

t=t+1

end

gini=1-2area1

aa=[wage(2101) wagedis] 지니계수와 합치하는 소득분포

연 의 계산

tempR=[ 4824 4917 4722 459 498 416 263 308 212

195 233 153 466 616 306 647 889 394 744

1021 454 984 1327 627 1503 2115 857 2436 3547

1275 3703 5568 1779 5438 8103 2738 8195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3

12338 4318 12448 18759 7015 19315 2877 12513

32827 46936 24457 56818 77678 45476 9675 122361

85229 175589 206173 166386 ]

tempR=tempR100000

temp=zeros(202)

for i=018

temp(i+11)=tempR(3i+21)

temp(i+12)=tempR(3i+31)

end

DeathR=zeros(1202)

death rate at each age by sex

DeathR(11)=temp(11)

DeathR(12)=temp(12)

DeathR(2)=temp(2)

DeathR(3)=temp(2)

DeathR(4)=temp(2)

DeathR(5)=temp(2)

for i=116

for ii=15 distribute the same death rate for each age in the same 5 year

category

DeathR(5i+ii1)=temp(i+21)

DeathR(5i+ii2)=temp(i+22)

end

end

for i=86120

16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DeathR(i1)=temp(191)

DeathR(i2)=temp(192)

end

Prob=ones(1202)survival rate after 65

for i=67120

Prob(i)=Prob(i-1)(1-DeathR(i))

end

artificial wage struture (base year = 2000 at 20 years old)

at age 20 we are concerned with only male workers

Prob(2)=Prob(1) females survival rate was replaced by males one

wage=zeros(1001202)

wagegro=[1140272 1159458] 1975-2000 average wage growth factor(male

female)

wagegro=[106 106]simulation

for i=1100

wage(i211)=aa(i1) at age 20 2000 male monthly aveage wages(symmetric)

wage(i212)=aa(i2) at age 20 2000 male monthly aveage wages(gini=0302)

end

for tt=1100

for i=119

wage(tt21-i1)=wage(tt21-i+11)wagegro(11) decrease from 2000 to

wage(tt21-i2)=wage(tt21-i+12)wagegro(11) decrease from 2000 to 0

year old

end

for i=22120

wage(tti1)=wage(tti-11)wagegro(11) increase since 2000 to 119 year

old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5

wage(tti2)=wage(tti-12)wagegro(11) increase since 2000 to 119 year

old

end

end

simulation for income distribution

tempwage=wage

indiv=zeros(1001202) individual account

BPA=zeros(1001202)

Vwage=zeros(1001202)

sumcontri=zeros(1002)

sumpension=zeros(10042)

valratio=zeros(10042)

Vwage=wage

vari=1

BPA=wage12 the basic pension initialization(yearly base)

XBPA=BPAfurther reference

for vari=1100

the case 1 for symmetric case for the current pension plus 65 age reform

the case where the pensioin is given after 65 and

contribution started after 20 year old

intere=003 interest for discount

intere1=009interest for individual account

N=65-20 contribution has been made since 20 to 64

Awage=zeros(12)

16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Awage(11)=(sum((wage(1100631)+wage(1100641)+wage(1100651))1))300

average before retrire for all

Awage(12)=(sum((wage(1100632)+wage(1100642)+wage(1100652))1))300

average before retrire for all

Bwage=zeros(12) initialize the history of each pensioners

contri=zeros(12)intialize the simple sum of contribution

pcontri=zeros(12) initial for present value of contribution

indivcon=zeros(12)individual account contribution

pvalue=zeros(12) present value at 65

for i=2165

indiv(varii)=002wage(varii)12 yearly base individual account contribution

for ii=12

contri(1ii)=contri(1ii)+009wage(variiii)12yearly base

pcontri(1ii)=pcontri(1ii)+12009wage(variiii)((1+intere)^(66-i))yearly

base

indivcon(1ii)=indivcon(1ii)+12002wage(variiii)((1+intere1)^(66-i))

end

end

Bwage(11)=sum(wage(vari21651))45 for symmetric distribution

Bwage(12)=sum(wage(vari21652))45 for gini distribution

for t=66120

BPA(varit)=18(Awage+Bwage)(1+005(N-20))Prob(t)

for ii=12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contri(vari)=pcontri

sumpension(vari1)=pvalue

valratio(vari1)=pvalue(pcontri)

the reform case 1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7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infla=003

temp=10life expectancy

for t=66120

BPA(varit)=((1+intere))pcontritempbenefit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contri(vari)=pcontri

sumpension(vari2)=pvalue

valratio(vari2)=pvalue(pcontri1)

the reform case 2

BPA1=XBPA BPA은 명목 연간 연 수령액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pcontritemp=pcontri

infla=003

temp=15life expectancy

tempwage=zeros(12)

tempwage(11)=sum(wage(1100651))100

tempwage(12)=sum(wage(1100652))100

tempbasic=tempwage(1)1202 퇴직 당해년도의 평균임 의 100 수 의

실질가치를 보장

나머지는 20년 기 으로 분할 (수익률만큼 조정)

16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for t=66120

if temp lt1

temp=1

end

BPA(varit)=((1+intere))pcontritemptempbenefit

if BPA(varit1) lttempbasic(11)

BPA(varit1)=tempbasic(11)

end

if BPA(varit2) lttempbasic(12)

BPA(varit2)=tempbasic(12)

end

for ii=12

pcontritemp(1ii)=pcontritemp(1ii)-BPA(varitii)

end

temp=temp-1

tempbasic=tempbasic(1+infla)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pension(vari3)=pvalue

sumcontri(vari)=pcontri

valratio(vari3)=pvalue(pcontri1)

the reform case 3

BPA1=XBPA BPA은 명목 연간 연 수령액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pcontritemp=pcontri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9

infla=003

temp=20life expectancy

tempbasic=zeros(12)

tempbasic(11)=sum(wage(1100651)1)100

tempbasic(12)=sum(wage(1100652)1)100

tempbasic=tempbasic1202 퇴직 당해년도의 평균임 의 20 수 의 실질가

치를 보장

나머지는 20년 기 으로 분할 (수익률만큼 조정)

for t=66120

BPA(varit)=(1+intere)pcontritemp

for ii=12

if BPA(varitii)lttempbasic(1ii)

BPA(varitii)=tempbasic(1ii)

end

end

tempbasic=tempbasic(1+infla)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pension(vari4)=pvalue

sumcontri(vari)=pcontri

valratio(vari4)=pvalue(pcontri1)

end

sum(sumpension(11))sum(sumcontri(1))

sum(sumpension(12))sum(sumcontri(2))

sum(sumpension(21))sum(sumcontri(1))

sum(sumpension(22))sum(sumcontri(2))

17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sum(sumpension(31))sum(sumcontri(1))

sum(sumpension(32))sum(sumcontri(2))

sum(sumpension(41))sum(sumcontri(1))

sum(sumpension(42))sum(sumcontri(2))

i=1

ppp=zeros(1001)

for i=1100

ppp(i)=i

end

figure(1)

plot(pppvalratio(110012)-)

hold on

plot(pppvalratio(110022)--)

plot(pppvalratio(110032))

plot(pppvalratio(110042))

hold off

xlabel(소득순 )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1

Aging and National Pension

Alternative Ways for Reforming National Pension in an

Aging Society

Joon-Mo Yang

Abstract

This paper pointed out the problems of the current national pension system in

the changing environment especially aging and suggested the alternatives for

correcting the inherent problems of the system It documented the following

propositions after it considered the effects of aging and income distribution The

first proposition is that the defined contribution is recommended for the

stabilization of the financial prospects The second proposition is that the basic

pension can be introduced to have income redistribution effects under the

constraint of the financial stability The third propostion is that because Gini

coefficients will be improved the financial status with the basic pension aspect

will not be worsen The fourth proposition is that the individual account can be

introduced to reconcile the individual preference against risk

It concluded that the alternative pension system can improve the financial

stability in the aging society without loss of the social solidarity

Keywords National Pension Financial Stability Defined Contribution Basic Pension

JEL Classification I3

Yonsei University E-mail yangjmdragonyonseiackr

17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文亨杓(한국개발연구원)

본 연구는 향후 인구고령화 상이 빠르게 진 됨에 따라 행 국민연 제도가

당면하게 될 재정불안정성의 문제뿐 아니라 연 사각지 의 문제 소득재분

배 기능에 해 다각 인 분석을 시도하고 있다 한 행 제도가 안고 있는 지

속가능성 형평성 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한 다양한 안들을 제시하고 이에

한 경제 효과를 시뮬 이션을 통해 비교분석하 다 본고에서 지 한 로

행 국민연 제도는 재정 구조 측면에서 많은 문제를 안고 있으며 격

히 도래하고 있는 고령사회에 응해 나가기 해서는 조속한 연 개 이 요구

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 제안하고 있는 연 개 방안은 크게 국민연 제도의 재정 안정

성 제고를 한 립 요소의 강화와 사회 연 감을 높이기 한 최소연 보

장제의 도입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행 국민연 제도가 안고 있는 가장 큰 문

제 은 제도가 속한 인구 고령화에 따라 지속가능성이 크게 받게 되리

라는 이다 특히 제도의 고 여- 부담구조로 인해 2040년 에 가서는 부과

방식으로의 환이 불가피해 질 망이며 그 이후 고령화로 인해 제도 유지(

여수 제)를 한 필요보험료율이 40 수 에 육박하게 될 것이다 즉 제

도의 지속가능성 세 간 형평성 제고의 측면에서 국민연 의 조속한 개 이

불가피할 것이며 이 경우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안은 재의 (부분) 립방식

을 지속시켜 나가는 방안 밖에는 없을 것이다 따라서 본고에서 제시하고 있는

립식 요소의 강화에 해서 검토자 역시 으로 동의할 수밖에 없다

한 국민연 제도가 민 보험이 아닌 사회보장제도의 일환인 만큼 사회복지

배려 소득재분배 기능에 한 고려도 불가피할 것이다 즉 국민연 역시

노인인구의 최 생활수 의 보장이라는 복지 목표에 어느 정도 부합해야 할

것이며 이러한 입장에서 기 연 보장의 도입 취지에도 충분히 공감을 한다 그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3

러나 이러한 기 보장의 수단에는 다양한 형태가 있을 수 있다 를 들어 최근

학계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보편 기 연 제나 는 소득조사

(means-test)에 입각한 최 연 보장(minimum pension guarantee)이나 최 소득보

장(minimum income guarantee)제도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검토자의 단으로

는 향후 인구고령화에 따른 막 한 재정 부담을 고려할 때 보편 기 연 보

다는 소득조사형 소득보장방식이 우선 으로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되며

한 이 경우에도 행 국민기 생활보장제도 경로연 등 여타 공 부조제도

들과의 정한 역할분담 계설정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상과 같이 본 연구에서 제시된 국민연 개 의 기본방향에 해 체 으로

공감하고 있으나 보다 구체 인 안제시에 있어서는 몇 가지 의문 이 발견된

다 첫째 본 연구에서는 안제시에 있어 각 가입자가 자신이 납부한 원리합계를

보장받아야 한다는 을 강조하고 있으나 이에 해서는 사회보험으로서의 국

민연 의 기본 역할에 한 검토가 제되어야 할 것이다 이론 으로 볼 때

연 제도의 -그것이 민 연 이던 공 연 이던 간에- 기본 기능은 생애기

간의 불확실성(longevity uncertainty)에 한 보험의 기회를 제공해 주는 데에 있

으며 바로 이 이 연 과 강제 는 자발 축과의 차이 일 것이다 만일

본고의 제안 로 원리 을 보장한다거나 연 지 기간을 10년 는 20년으로 한

정할 경우에는 이러한 연 의 보험 기능이 상실되고 강제 축수단으로의 기능

만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 경우에는 과연 국민연 이 왜 필요한가에

한 근본 질문이 제기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본고에서는 다양한 개 안을 제시한 배경에 해서는 구체 논의가

부족한 느낌이 든다 물론 국민연 의 개 에 있어 재정 균형과 지속가능성이

가장 요한 잣 의 하나일 것이나 이 외에도 정성(adequacy)에 한 검토

도 동시에 필요할 것이다 즉 개 안의 제시에 있어서는 연 여 수 이나 보

험료부담의 수 을 어떻게 설정하는 것이 과연 사회 으로 정한가에 한 고

려도 요할 것이다 그러나 본고의 개 안들은 재정 측면만을 지나치게 강

조한 느낌이 있으며 특히 국민연 이 체 노후소득보장체계에서 담당해야 할

정한 역할이나 수 에 해서는 심층 논의가 결여되어 있는 이 아쉽다 재

정 안 성을 고려할 때 행 국민연 여수 의 상당한 감축이 필요하다면

추후 연구에 있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타 정책수단이나 민간역할의 제고방안에

17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서도 검토가 요망된다

끝으로 본고에서는 연 개 에 있어 lsquo사회 연 감rsquo의 요성을 강조하고 있

으나 이러한 용어가 학술 개념으로 정립되기 해서는 보다 구체 인 정의를

내릴 필요가 있을 것이다 특히 이러한 사회 연 가 국민연 의 소득재분배기

능을 의미하는 것인지 는 연 개 에 한 사회 공감 형성을 의미하는 것

인지를 보다 명확히 밝 필요가 있을 것이다 더욱이 사회 연 성을 형평성

측면에서 이해할 경우에도 세 내의 소득 계층간 재분배기능과 세 간의 소득

이 기능을 가 명확히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행 국민연 과 같

이 계층간세 간 재분배가 혼재되어 있어 결국 기 세 가 소득수 에 계

없이 후기 세 로부터 막 한 이 혜택을 받게 되는 것은 사회 형평성 측

면에서 볼 경우에도 결코 바람직하다고 단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 밖의 본고에서 수행된 실증 분석 시뮬 이션상의 기술 문제 이나

의문 에 한 의견은 여기에서는 생략하 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5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尹錫明(국민연 연구원 선임연구 원)

본 논문은 고령화 진 에 따른 국민연 재정 불안정 해소를 해 재정

독립이 가능한 안들을 시산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재 OECD 회원국 인구

고령화 정도가 하 3번째에 속해 있으나 향후 격하게 진행될 고령화 속도로

인해 2050년에는 체 OECD 회원국 상 3번째를 할 것으로 상되고 있

다(OECD 2005) 이러한 상황에서 인구고령화 즉 고령사회에서도 작동 가능한

연 제도를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은 주제 선정의 시의성 연구방향에서 매우

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정 인 측면에도 불구하고 본 논문의 작성과정

후속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측면이 고려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먼 공 연 인 국민연 의 제도개선 방향 모색시 연 제도를 통해 달성하

고자하는 정책목표를 짚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학문분야 학문 성향 등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통상 연 제도 특히 공 연 제도와

련된 논쟁에서 거론되는 정책목표는 크게 다음 3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lsquo제도 용의 보편성(universal coverage)rsquo으로 일단 국민들을 상으로

도입된 제도인 이상 가 많은 국민을 연 제도에서 포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lsquo 여의 성(adequacy of benefit)rsquo으로 노후생활에 필요한 소득

(그것이 최 생계비이든 아니면 그보다 높은 수 이든)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

다는 것이다 셋째 lsquo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으로 제도 속성상 여러 세 에 걸

쳐 운 되는 연 제도가 특정세 에게만 용되고 기 고갈로 인해 탄나는

것이 아니라 후 세 모두가 공유하도록 장기 으로 유지 가능하여야 한다는 것

이다

연 련 논쟁에서 문제는 상기 언 된 세 가지 정책 목표가 상호 모순된 정

책목표가 될 수 있다는 이다 특히 소득층을 포함하여 가 많은 사람에게

안정 인 소득을 보장하기 해서는 부담 비 높은 연 여 지 이 불가피한

17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반면 이 경우 부족한 재원을 세 내에서 해결하지 못할 경우 막 한 부담이 후

세 에게 가되게 되어 결국 장기 으로 국에 달하는 것이 일반 이며 재

주요 선진국 부분이 공 연 제도에서 이 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 한편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기 해 충분히 부담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자에게만 가

입을 장려하고 여 역시 부담에 상응하는 수 의 연 을 지 할 경우 연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은 확실히 담보할 수 있을 것이나 소득층 취약계층의 노후

소득보장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두될 것이다

향후 세계에서 가장 속하게 인구 고령화가 진행될 것으로 상되는 우리

나라의 바람직한 국민연 개 방향과 련하여 재 두 가지 연 개 안이 극

명한 립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먼 행 국민연 제도의 개 을 미룰수록 부담고 여lsquo체계의 국민연

에 내재된 잠재 부채(implicit pension debt)가 증할 것을 우려하여 지 보다

는 rsquo덜 받고 더 내자는lsquo 모수 는 계수 연 개 (parametric reform)이 정부

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반면 본인이 보험료를 낼 경우에만 연 여를 지 하는

제도운 방식인 사회보험방식으로 운 되고 있는 국민연 제도가 다수의

용 제외자(즉 사각지 )를 발생하고 있음에 비추어 사각지 해소에 을 둔

조세를 재원으로 운 하는 기 연 제도의 도입(이 경우 장기 으로 정부재원 소

요가 막 할 것임) 필요성이 야당을 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요약하면 상 으로 제도의 lsquo지속 가능성rsquo을 강조하는 연 개 안과 lsquo 용의

보편성rsquo과 lsquo 여의 성rsquo을 강조하는 다른 연 개 안이 첨 한 립 상태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 하에서 수익비 즉 기본 으로 재정안정을 통한 장기 인

지속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제도개선을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의 제도개선방향

을 따를 경우 행 국민연 의 가장 큰 문제로 지 되고 있는 사각지 해소가

가능할 수 있을지에 한 의문이 된다

한편 논문 내용을 살펴 보면 재 우리나라 국민연 이 확정 여방식과 확정

기여방식이 혼합된 형태라 기술하고 있다 일반 으로 사용되는 개념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국민연 은 확정 여방식이다 즉 40년 가입한 평균소득자에게 60

의 소득 체율 지 을 약속한 정의된 이윤 형태(defined benefit type)라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7

한 국민연 의 개 방향과 련하여 모수 수정(parametric reform)으로는

장기 으로 국민연 제도의 정착이 어렵고 지속 인 갈등을 제거하지 못할 것

이라는 내용이 기술되고 있다 재정학 교과서에 흔히 기술되고 있는 것처럼 국가

가 온정주의(paternalism)에 입각하여 근로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시 에서 소득

의 일정액을 강제 축시키는 공 연 제도는 제도도입 취지 상(일정부분) 경제

주체들의 갈등을 유발할 수밖에 없다

공 연 제도에서의 요한 정책목표는 이같은 갈등을 최소화시키는 것이 되

어야지 갈등 자체를 불식시킨다는 것은 제도도입 취지와 배치될 수도 있으며

나아가서는 불가능할 수도 있다고 단된다

제도의 순응성(compliance) 약화에 따른 제도의 정착 어려움은 (논리 개상)

극단 인 경우 국민연 용 상의 분리를 통해서도 가능할 수 있다는 측면을

감안할 때 단순히 제도 정착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해서 제도를 환할 필요성

은 약화될 수 있다고 단된다 한편 재정 불안정에 따른 제도의 지속 불가능 문

제는 가 빠른 시일 내에 (상 으로) 부담 비 한 연 여를 지 하

는 연 체계로 개 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어도 경제가 지속 으로

성장한다는 가정 하에서는 연 제도를 통해 경제성장의 과실을 서로 다른 세

즉 세 간 소득이 이 가능하다 이러한 제도를 원용할 경우 반드시 수익비 개념

을 100 용한 연 제도로 국민연 제도를 개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개인계정을 도입한 경우에도 기본 으로는 공 인 제도를 유

지하면서 경제성장의 과실만큼에 해서만 세 간 소득재분배를 추구하는 제도

즉 Notional Defined Contribution 제도를 통한 연 개 이 주요국(스웨덴 이탈리

아 러시아 등) 공 연 개 안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는 도 참고하길

바란다

이와 함께 논문에서의 여비율(BCR) 계산시 평균수명 차이에 따른 소득재분

배 문제도 감안하여야 할 것이다 일례를 들면 미국의 경우 백인(고소득층)과 흑

인( 소득층)의 평균수명이 10년 이상 차이가 나고있어 여산식상의 소득재분

배와는 정반 로 소득재분배( 소득층에서 고소득층으로)가 일어난다는 연구가

있기 때문이다

논문에서 국민연 보험료가 재산상태 소득을 근거로 부과된다는 기술과

련하여서는 국민연 은 소득기 으로 부과되고 자 자의 경우 동종업종에 비

17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 아주 낮게 소득을 신고할 경우에만 소유 재산들을 참고로 소득상향을 권고하

고 있다는 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본 논문의 여와 기여방식에 따른 제도의 분류가 사 연 분류기 을 따르

고 있다고 단된다 공 연 의 경우 연 제도에 재정방식이 결부되는 계로

확정 여방식(defined benefit)의 경우에는 일반 으로 부과방식(pay-as-you-go)의

속성을 내포하게 된다 반면에 확정기여방식(defined contribution)의 경우 개념상

립방식(funded)으로 운 되게 된다 따라서 제시된 분류기 을 공 연 에

용할 경우 독자들에게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논문내용 여러 정책조합마다 나름의 한계를 내포하고 있어 결국 혼합형제

도로 갈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기술하고 있다 그 다면 혼합된 제도 자체가

어도 질 인 측면에서는 모수 개 (즉 여와 보험료 부담수 을 조정하는)과

동일한 결과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지 궁 하다

본 논문에서의 지향 인 개인계정 도입문제와 련하여서는 최근 진행 인

미국연 개 안(2005년 2월에 백악 이 발표)을 참고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최근 미국의 연 개 안에 따르면 체 124 사회보장세 장기 으로 4

만을 개인계정으로 운 하는 것이다 나머지 84는 모수 개 을 통해 재정건

성을 확보하는 것을 제로 기존 사회보장제도를 유지하도록 되어있다 자본

주의의 주창국인 미국에서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공 연 제도를 개 할 수 없

는 이유에 해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논문의 결론과 련하여 본 논문에서는 보험료 부담측면을 심으로 논지가

개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그러나 이미 언 한 것처럼 국민연 개

과 련된 요한 다른 논 은 여의 성이다 국민연 의 경우 여산식

(benefit formula) 상으로는 60 소득 체율을 제공하는 연 제도를 운 하고 있

으나 실제로는 가입기간이 짧아(2050년에 어들어서도 평균가입기간이 22년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망되고 있다) 상당수 가입자들의 연 액이 최 생계비

에 미달할 것이라는 이 커다란 쟁 사항 의 하나이다

이러한 논쟁을 감안할 때 부담과 여수 을 동시에 고려한 제도개선 근이

필요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후속연구에서는 국민연 제도가 성숙단

계에 진입함에 따라 실질 인 소득 체율이 증가할 수 있다는 을 감안한 개

안(gradual reform proposal)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 즉 국민연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9

도가 성숙단계에 진입하는 시 인 2028년 후에 국민연 소득 체율을 40

( 는 35+ 업주부에게만 지 되는 5의 가 연 ) 로 하향 조정하는 방안

의 타당성도 동시에 고려할 필요가 있을 듯하다 이 경우 12( 는 10) 의 보

험료로도 재정안정이 가능할 수 있어 고령사회에서도 지속 가능한 국민연 제도

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18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일 반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오완근 기본 으로 양 모 교수님께서는 미국의 연 제도개 방안을 제시하셨

습니다 연 에 있어서 문제가 되는 것은 게 내고 많이 받는 것입니다 경제학

으로 게 내고 많이 받으니까 2036~2047년에는 연 이 고갈될 수 있다는 이

야기입니다 여러 가지 개 방안이 있겠지만 조 더 내고 게 받는 기본 인

개 방안보다 더 좋은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 9의 기여 이 많은지 은

지에 한 논란이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연 제도를 시작할 당시인 1988년도에

는 3 습니다 그 게 시작을 했던 이유는 그 당시 모두가 반 하기 때문에

도입을 해서 3로 한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 이후 계속 상승해서 9까

지 오른 것입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안이 있습니다 첫째는 기여 을 높이지

않는다면 수령하게 될 연 을 많이 이는 것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이 경우는

사회 연 가 어떻게 되는지 이야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많은 사람

들이 연 의 주식투자를 반 하고 있습니다 를 들어 우리나라 4 연 이 주

가부양 내지는 경기부양으로 많이 사용된 례가 있습니다 주식투자를 하지말

자고 하면 결국 채권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상태로 주식투자 제한을 하게 되

면 채권투자의 부분은 국민연 이 독식하게 될 것입니다 채권시장의 마비 내

지는 왜곡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정지만 소득의 50〜150가 균일 분포(uniform distribution)되어 있다고 가정하

셨는데 실 으로 소득분포가 상당히 비 칭 인데 그 게 가정해도 괜찮은

지 여쭙고 싶습니다

양 모(답변) 재정안정성을 계산할 때 분포가 비 칭 인 것은 문제가 있습니

다 같이 칭 이라고 보고 계산을 했습니다만 분포에 따라서는 재정 인 문

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 문제에 해서는 추후에 제가 더 생각을 해 보겠습

니다 그리고 오완근 교수님 질문 잘 받았습니다 lsquo더 내고 게 받자lsquo라는 것은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81

상식 인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연 을 게 받자는 것은 재정 안정성에 도움

이 되겠지만 기여 을 더 내게 되면 립된 기 이 커져서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 잘 이해가 안 갑니다 왜 기여 을 9에 고정

시켜 놓느냐고 하셨는데 ( 안 3)의 경우를 보시면 구나 평균임 의 20에

해당하는 실질가치를 보장 받습니다 하지만 이는 9의 기여 수 에서 가능합

니다 기여 을 더 내야 하는 경우에는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에 해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한 성(adequacy)의 문제를

지 하셨습니다 세계은행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공 연 이 아무리 소득 체율

을 높여도 결과 으로 노후 비는 마찬가지 수 입니다 선진국만 가능한 것이

아니냐는 말 을 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아주 후진국인가라는 반론을 제기하

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성 지속성 안정성 등의 문제는 제가 틀에서 제시

했습니다 안에서 구나 평균임 의 20는 보장받으면서 납부한 기여 도

모두 돌려받기 때문에 국민연 이 가지고 있는 사각지 의 해소에도 도움이 됩

니다 한편 명목확정기여방식에 한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명목확정 여방식과

유사합니다 자기가 퇴직시 에서 낸 연 의 원리합계를 지 도 알 수 있습니다

국민연 리공단에 가시면 지 도 얼마를 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 시 에서

20으로 나 것을 평균 으로 받는다는 것입니다 굉장히 안정감이 있습니다 따

라서 정치 인 문제를 살펴 도 국민을 설득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명에 한 문제는 제 모형의 약 입니다 사실은 20으로 나눴기 때문

에 20보다 못 사는 사람은 더 잘 사는 사람에게 주게 됩니다 이 문제는 명목확

정 여방식이 아니라 연 체제로 조정해서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는지는 더 생

각해 야 할 문제입니다 정치 안문제에서 소득 체율 9면 공 연 이

30인데 이것이 가능하냐는 말 을 하셨습니다 미국제도에서 체 100 에

서 45가 공 연 입니다 즉 85의 소득 체율 에서 45가 공 연 입니

다 30 정도의 소득 체율이 공 자 에서 나온다는 이야기는 정한 것 같습

니다 그리고 추가 으로 2의 개인계정을 만들도록 했습니다 이는 미국과 같

은 제도입니다 개인이 사 연 을 강제 으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임 의 2

이내로 추가 기여 을 납부하고 그 한도 내에서 개인이 포트폴리오를 제한 으

로 선택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제한 인 이유는 운 상의 행정비용 때문에 무

자율화시킬 수는 없습니다 공격형 보수형으로 리스크 테이킹을 더 할 수 있는

18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부분까지 따지면 아까 그림처럼 재정 인 안정성이 증가하게 됩니다 그래서 고

소득층에 해 정치 설득이 가능한 제도가 되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여기서 완벽한 제도를 제안한 것은 아닙니다 제시한 틀 속에서 구체

인 안을 가지고 여러 시뮬 이션을 해보자는 것입니다 지 국민연 제도에

한 논의는 다양한 계층에서 념 으로 논의를 하기 때문에 가닥을 잡지 못하

는 것 같습니다 이 기회에 모든 안을 놓고 컴퓨터 시뮬 이션을 이용해서 살

펴보자는 것입니다 수많은 시뮬 이션을 했다는 측면에서 이 논문의 기여가 있

다고 생각합니다

Page 38: 고령화와 국민연금 :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금제도 개혁방향의 모색 · ** 연세대학교 정경대학 경제학전공 교수 및 한국은행 객원연구원

15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지니계수와 소득분포를 연결하는 것은 로 츠곡선의 함수 형태를 상정하고 이

에 따라서 주어진 지니계수와 배치하지 않는 소득분포를 계산하는 것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일 것이다 함수 형태가 주어져 있기 때문에 동일한 함수 형태

에 의해서 계산된 소득분포는 일 성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일 된 소득분포를

가지고 지니계수의 변화에 따라서 각 안들이 재정 안정성을 얼마나 담보할

수 있는지를 비교하는 것은 일 된 결과를 가져다 것이기 때문에 의미있는

일이라고 단된다

주어진 지니계수로부터 소득분포를 역으로 추산하기 해서는 함수 형태를

고정하고 모수 근을 하여야 한다 여러 가지 함수 형태를 상정할 수 있다

Basmann et al(1990)은 다음과 같은 일반화된 함수 형태를 제시하고 있다 그

에 의하면 가 소득의 분포라고 하고 가 상기의 소득을 받는 인구의

분포라고 한다면 일반화된 로 츠곡선의 함수 형태는 다음과 같다

단 ≦ ≦ 는 모수임

여기서 주어진 모수를 모두 고려하는 것보다는 몇 가지 모수에 해서는 제약

을 주고 함수 형태를 단순화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로 츠곡선의 일반 인

특성은 정의역과 치역이 모두 0과 1사이에서 결정된다는 것과 함수가 비감소함

수 (non-decreasing)형태를 보인다는 것이다 앞에서 제시된 함수 형태는 모수

에 따라서 차이가 있겠지만 이러한 일반 형태를 만족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Wan(1999)는 이러한 일반 인 형태에서 여러 가지 모수 제약을 두고 제약

된 함수들을 각각 검토하고 있다 제약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그것이 실 인

자료와 일치할 확률은 더 어질 것이다 Wan(1999)의 결과는 이러한 일반 인

결론을 다시 한 번 확인해 주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여기서 로 츠곡선이 필요

한 것은 지니계수로부터 가상 인 소득분포를 역추산하는 것이므로 간단한 함수

형태로도 충분할 것이다 Wan(1999)이 제시한 가장 간단한 함수 형태는 다

음과 같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1

즉 이다 이 함수의 특성을 확인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이다 둘째 이다 그리고 에 하여

ge 이

다 따라서 단순하며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함수 형태라고 단된다

에서의 함수 형태는 의 모수와 지니계수가 일 일 응을 하기 때문에

지니계수를 알 경우 모수 는 자동 으로 계산될 수 있고 이 계산에 따라서 함

수 형태가 확정되기 때문에 소득분포를 쉽게 계산할 수 있을 것이다

lt그림 11gt 모수 와 지니계수의 계(축이 모수 의 값임)

주 횡축은 모수값이고 종축이 지니계수임

재 우리나라의 지니계수가 0302로 장기 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이에 따른

소득분포를 계산하여 보자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모수 의 값은 12435로 계

산된다 이 값을 입하여 로 츠곡선을 그리면 다음과 같다

15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lt그림 12gt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로 츠곡선

이 게 지니계수의 측이 달라지면 소득분포도 변화하게 된다 다음의 lt그림

13gt은 지니계수가 0302일 때와 칭 인 소득분포를 비교하여 그린 것이다

칭 인 경우에 비하여 지니계수가 0302 정도일 경우에도 소득층에서의 소득

이 칭 인 소득분포의 같은 소득계층의 소득에 비하여 상 으로 더 낮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결국 소득층에 한 지원을 강화할 경우에 혜택을 받

은 인구가 더 많게 된다 즉 2000년 기 체 남자 평균임 1473789원은 임

총액이 같더라도 지니계수가 0302인 경우는 58 소득계층이 받으며 소득순

가 63 정도가 되어야 양 분포에서의 임 수 이 같다 지니계수가 악화되면

최하 계층의 소득은 상 으로 더 낮고 최상 계층의 소득은 상 으로 더

높다 따라서 분배 차원에서 재정 안정성에 얼마나 더 문제가 생길 것인가

하는 것은 구체 으로 계산을 하여야 할 것이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3

lt그림 13gt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소득분포

2 소득분포 변화에 따른 각 안별 재정안정성

칭 인 소득분포를 가정하 을 때보다 지니계수가 0302 정도일 경우의 비

칭 소득분포를 가정하 을 때 안별 재정안정성에는 부정 인 향을 미

칠 수 있다 소득분포의 변동에 따라서 소득재분배 기능이 있는 연 개 의 경우

에는 이러한 소득분포의 변화에 따른 재정 안정성을 고려하여야 할 것이다

앞 에서 고려한 칭 소득분포는 2000년 평균임 을 심으로 이에 하

여 50 수 의 임 소득자와 150의 임 소득자가 존재하는 것으로 가정하

다 이러한 가정 아래서 지니계수는 약 01525 정도로 계산되었다 이는 지난 20

여년간의 우리나라의 지니계수와 비교할 때 실 인 수치라고 볼 수는 없을 것

이다 이에 따라서 우리나라 지니계수의 장기 망치인 0302 정도의 숫자와

일 성을 유지하는 소득분포를 계산하고 이에 따라서 재정 안정성을 검토하는

것이 당연하면서도 필수 인 차일 것이다

주요 안과 기존의 연 을 비교하 을 때 재정 안정성 측면에서 재정

15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안정성의 순 가 소득분포에 크게 의존하고 있지는 않았다 안 1의 경우에는

소득의 과소와는 계없이 자기가 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를 찾아가는 형식이

므로 커다란 문제가 없다 연 가입자가 운 수익에 한 험을 모두 부담하고

있기 때문에 연 을 운 하는 입장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방식이기도 하다

그러나 기존의 연 제도와 안 2와 안 3 등은 지니계수의 상승으로 인하여

여비율이 다소 상승할 것으로 견된다

lt그림 14gt 지니계수 0302 하에서의 여비율

동일한 소득분포 하에서는 그 상 인 장단 은 그 로 유지한다 재정 안

정성 면에서 볼 때 안 3은 기존 연 보다 여비율이 체 으로 높지 않아서

재정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다 그러나 지니계수의 변화가 재정 안정성에 큰

향을 수도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즉 지니계수가 01525에서 0302로 상승

하게 되면 소득층에서 기존 연 보다도 안 3이 더욱 혜택을 많이 주는 것으

로 나타난다 인 것은 아니지만 상 으로 최하 계층에서는 안 3이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5

여비율이 높은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기존 연 의 경우와 안 3의 경우 지

니계수가 상승하게 됨에 따라서 어떻게 변화하는가는 다음 lt그림 15gt에서 엿볼

수 있다 안 3의 경우는 지니계수가 악화됨에 따라서 행 연 제도보다도

소득층에는 더욱 유리한 연 을 제공하여 주고 있다

재정 안정성을 평가하기 해서 지니계수가 악화됨에 따라서 총 여비율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계산하 다 다음 lt표 15gt에서 볼 수 있듯이 안 2와 안

3이 지니계수 악화에 따라서 재정 문제가 악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니계

수에 값의 변화에 따라서 가장 총 여비율이 가장 크게 반응하는 것은 안

2 다 이는 각각 지니계수가 1포인트 변화할 때 034로 크게 변화하 다 하지

만 탄력성의 개념을 원용하여 가장 탄력 으로 변화하는 것은 모두 비탄력 이

어서 크게 소득분포의 변화에 따라서 크게 재정 문제가 악화되는 것은 아니다

종합 으로 볼 때 안 3이 재정 안정성 면에서 비록 탄력 일 수 있지만

인 비율로 단할 때 지니계수의 변화에 따라서 소득분포가 변화하더라

도 큰 재정 안정성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단된다

lt그림 15gt 지니계수 상승의 효과

15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행 연 체제는 평균임 을 기 으로 여를 결정하기 때문에 평균소득이 변

화하지 않고 상 임 순 가 변화하지 않는다면 지니계수가 악화되어도 총

여비율은 변화하지 않는다 안 1은 자기가 불입한 기여 에 하여 받기 때

문에 분포변화에도 별 향을 받지 않는다 다만 안 2와 안 3의 경우는 실

질평균임 의 20를 보장해 주기 때문에 소득분포에 향을 받는다

그러나 안 3의 경우 향후 장기 인 지니계수 수 0302에서 사회 연 성

을 유지하면서 행 제도의 재정 문제 을 획기 으로 개선시킬 수 있다

lt표 15gt 지니계수 변화에 따른 총 여비율의 변화

행 안 1 안 2 안 3

지 니 계 수 01525 2046 1134 1175 1169

지 니 계 수 0302 2046 1134 1226 1179

지니계수 1 포인트 상승시 0000 0000 0338 0064

탄 력 성 ( 간 사용) 0000 0000 0016 0003

Ⅵ 결 론

본 연구에서 다양한 안을 검토하 다 결론 으로 다음과 같은 명제들을 얻

을 수 있었다 첫째 안 1 2 3과 같이 자기 자신이 기여한 기여 에 비례하여

연 액이 결정되는 안들이 재정 안정성을 개선시킨다 그리고 자기 자신이

낸 기여 의 원리합계를 모두 받기 때문에 안 1 2 3들은 국민들의 합의를 도출

하기가 편할 것이다 재정 안정성의 보장과 자신의 기여 에 따라 지 받을 수

있다는 제도 장 때문에 국민의 제도에 한 불신도 불식시킬 것으로 단된

다 한 재정 안정성이 히 개선되기 때문에 외국에서 논의되고 있는 정부

의 암묵 부채에 한 우려도 개선된다 둘째 사회 연 감을 감소시키지 않

고 국민연 을 개 하기 해서는 안 2와 안 3과 같은 모든 연 자에게

용되는 최소지 액을 설정하는 것이 좋다 이 부분에서 기 연 제의 도입을 고

려하는 것이 요하다 기 연 제도에 해서는 본 연구에서 직 으로 검토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7

하지 않았다 다만 안 2와 안 3에서 모든 연 자에게 퇴직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를 유지하는 제도를 운 하여도 큰 재정 부담이 없었다 셋째

세 별 기 보다는 남여의 차이가 없는 개인별 제도를 운 하는 것을 제로 검

토하 다 앞으로 노령연 이외의 부가 연 에 하여 재검토하기 한 연구

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넷째 안 3은 사회 연 감을 최소한도로 보장하면

서 재정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안이다 다섯째 개인계정을 부가 으로

도입하게 되면 재정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여섯째 지니계수의 장기

추세에 따른 제도의 안정성을 검토하 으나 민감하게 반응하지는 않았다

한 가지 제도를 가지고 다양한 정책 효과를 얻을 수는 없을 것이다 인구증

가의 둔화 내지 인구감소의 가능성 그리고 고령화로 인하여 우리는 새로운 도

을 맞이하고 있다 국민연 제도는 당장 개 되어야 한다 그러나 국민연 이 정

당화될 수 있는 범 를 넘어서 확 되면 국민연 으로 우리 모두의 노후를 보장

할 수 있는 그러한 제도를 만들기는 매우 어렵다 국민연 이 가지고 있는 공

연 으로서의 사회 연 와 사망률의 차이에 따른 험 리 성격을 충분하

게 활용할 수 있는 제도이면 될 것이다

국민연 의 역할과 재정의 역할이 서로 조화되고 개인의 생애소득에 따른 개

인 책임 하에서의 노후 비 등 다양한 방식으로 노후소득이 보장되어 인구고

령화에 비하는 다단계 략을 마련하는 것이 보다 바람직하다

본 연구에서는 국민연 이 재정 지속성을 담보하면서 사회 연 를 공고히

하고 노후 험을 리하는 최소한의 보장이라고 하는 에서 개 방안이 제시

되었다 지 의 보험료율 하에서 추가 부담 없이 제시된 것이기 때문에 국민연

만으로 노후를 보장하는 체제를 구축하는 데에는 미흡할 수 있다 그러나 경제

에 부담을 최소화하고 정치 타결의 가능성을 높이면서 향후 정치 험을 배

제하는 제도라는 에서 공론화하여 신 히 검토할 만한 제도개 이라고 생각한

15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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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 Guano Hua ldquoAn Empirical Assessment on Alternative Functional Forms of

the Lorenz curverdquo Applied Economics Letters 6 1999 pp597-599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1

lt부록gt 로그램

로 츠곡선의 형태와 지니계수

h=12435

gini0=0302

area1=(1-gini0)2

popx=(00011)

incy=zeros(1011)

t=2

while tlt=101

incy(t1)=popx(t1)exp(-h(1-popx(t1)))

t=t+1

end

pop=popx

inc=incy

averwage=1473789 2000 male average wages

wage=(0500115)averwage

totalwage=sum(wage)

totalpop=147008000

inc=inctotalwage

pop=poptotalpop

wagedis=inc(12101)-inc(11100)

popdis=pop(12101)-pop(11100)

plot(wagedispopdis)

incomedis=[popdis wagedis]

[rownumcolnum]=size(incomedis)

pop=zeros(1colnum)

inc=zeros(1colnum)

popacc=0

16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incomacc=0

t=1

while t lt= colnum

popacc=popacc+incomedis(1t)

incomacc=incomacc+incomedis(2t)

pop(1t)=popacc

inc(1t)=incomacc

t=t+1

end

pop=poppopacc

inc=incincomacc

area1=0

t=2

while t lt=colnum

area1=area1+(pop(1t)-pop(1t-1))inc(1t)

t=t+1

end

gini=1-2area1

aa=[wage(2101) wagedis] 지니계수와 합치하는 소득분포

연 의 계산

tempR=[ 4824 4917 4722 459 498 416 263 308 212

195 233 153 466 616 306 647 889 394 744

1021 454 984 1327 627 1503 2115 857 2436 3547

1275 3703 5568 1779 5438 8103 2738 8195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3

12338 4318 12448 18759 7015 19315 2877 12513

32827 46936 24457 56818 77678 45476 9675 122361

85229 175589 206173 166386 ]

tempR=tempR100000

temp=zeros(202)

for i=018

temp(i+11)=tempR(3i+21)

temp(i+12)=tempR(3i+31)

end

DeathR=zeros(1202)

death rate at each age by sex

DeathR(11)=temp(11)

DeathR(12)=temp(12)

DeathR(2)=temp(2)

DeathR(3)=temp(2)

DeathR(4)=temp(2)

DeathR(5)=temp(2)

for i=116

for ii=15 distribute the same death rate for each age in the same 5 year

category

DeathR(5i+ii1)=temp(i+21)

DeathR(5i+ii2)=temp(i+22)

end

end

for i=86120

16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DeathR(i1)=temp(191)

DeathR(i2)=temp(192)

end

Prob=ones(1202)survival rate after 65

for i=67120

Prob(i)=Prob(i-1)(1-DeathR(i))

end

artificial wage struture (base year = 2000 at 20 years old)

at age 20 we are concerned with only male workers

Prob(2)=Prob(1) females survival rate was replaced by males one

wage=zeros(1001202)

wagegro=[1140272 1159458] 1975-2000 average wage growth factor(male

female)

wagegro=[106 106]simulation

for i=1100

wage(i211)=aa(i1) at age 20 2000 male monthly aveage wages(symmetric)

wage(i212)=aa(i2) at age 20 2000 male monthly aveage wages(gini=0302)

end

for tt=1100

for i=119

wage(tt21-i1)=wage(tt21-i+11)wagegro(11) decrease from 2000 to

wage(tt21-i2)=wage(tt21-i+12)wagegro(11) decrease from 2000 to 0

year old

end

for i=22120

wage(tti1)=wage(tti-11)wagegro(11) increase since 2000 to 119 year

old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5

wage(tti2)=wage(tti-12)wagegro(11) increase since 2000 to 119 year

old

end

end

simulation for income distribution

tempwage=wage

indiv=zeros(1001202) individual account

BPA=zeros(1001202)

Vwage=zeros(1001202)

sumcontri=zeros(1002)

sumpension=zeros(10042)

valratio=zeros(10042)

Vwage=wage

vari=1

BPA=wage12 the basic pension initialization(yearly base)

XBPA=BPAfurther reference

for vari=1100

the case 1 for symmetric case for the current pension plus 65 age reform

the case where the pensioin is given after 65 and

contribution started after 20 year old

intere=003 interest for discount

intere1=009interest for individual account

N=65-20 contribution has been made since 20 to 64

Awage=zeros(12)

16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Awage(11)=(sum((wage(1100631)+wage(1100641)+wage(1100651))1))300

average before retrire for all

Awage(12)=(sum((wage(1100632)+wage(1100642)+wage(1100652))1))300

average before retrire for all

Bwage=zeros(12) initialize the history of each pensioners

contri=zeros(12)intialize the simple sum of contribution

pcontri=zeros(12) initial for present value of contribution

indivcon=zeros(12)individual account contribution

pvalue=zeros(12) present value at 65

for i=2165

indiv(varii)=002wage(varii)12 yearly base individual account contribution

for ii=12

contri(1ii)=contri(1ii)+009wage(variiii)12yearly base

pcontri(1ii)=pcontri(1ii)+12009wage(variiii)((1+intere)^(66-i))yearly

base

indivcon(1ii)=indivcon(1ii)+12002wage(variiii)((1+intere1)^(66-i))

end

end

Bwage(11)=sum(wage(vari21651))45 for symmetric distribution

Bwage(12)=sum(wage(vari21652))45 for gini distribution

for t=66120

BPA(varit)=18(Awage+Bwage)(1+005(N-20))Prob(t)

for ii=12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contri(vari)=pcontri

sumpension(vari1)=pvalue

valratio(vari1)=pvalue(pcontri)

the reform case 1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7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infla=003

temp=10life expectancy

for t=66120

BPA(varit)=((1+intere))pcontritempbenefit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contri(vari)=pcontri

sumpension(vari2)=pvalue

valratio(vari2)=pvalue(pcontri1)

the reform case 2

BPA1=XBPA BPA은 명목 연간 연 수령액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pcontritemp=pcontri

infla=003

temp=15life expectancy

tempwage=zeros(12)

tempwage(11)=sum(wage(1100651))100

tempwage(12)=sum(wage(1100652))100

tempbasic=tempwage(1)1202 퇴직 당해년도의 평균임 의 100 수 의

실질가치를 보장

나머지는 20년 기 으로 분할 (수익률만큼 조정)

16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for t=66120

if temp lt1

temp=1

end

BPA(varit)=((1+intere))pcontritemptempbenefit

if BPA(varit1) lttempbasic(11)

BPA(varit1)=tempbasic(11)

end

if BPA(varit2) lttempbasic(12)

BPA(varit2)=tempbasic(12)

end

for ii=12

pcontritemp(1ii)=pcontritemp(1ii)-BPA(varitii)

end

temp=temp-1

tempbasic=tempbasic(1+infla)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pension(vari3)=pvalue

sumcontri(vari)=pcontri

valratio(vari3)=pvalue(pcontri1)

the reform case 3

BPA1=XBPA BPA은 명목 연간 연 수령액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pcontritemp=pcontri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9

infla=003

temp=20life expectancy

tempbasic=zeros(12)

tempbasic(11)=sum(wage(1100651)1)100

tempbasic(12)=sum(wage(1100652)1)100

tempbasic=tempbasic1202 퇴직 당해년도의 평균임 의 20 수 의 실질가

치를 보장

나머지는 20년 기 으로 분할 (수익률만큼 조정)

for t=66120

BPA(varit)=(1+intere)pcontritemp

for ii=12

if BPA(varitii)lttempbasic(1ii)

BPA(varitii)=tempbasic(1ii)

end

end

tempbasic=tempbasic(1+infla)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pension(vari4)=pvalue

sumcontri(vari)=pcontri

valratio(vari4)=pvalue(pcontri1)

end

sum(sumpension(11))sum(sumcontri(1))

sum(sumpension(12))sum(sumcontri(2))

sum(sumpension(21))sum(sumcontri(1))

sum(sumpension(22))sum(sumcontri(2))

17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sum(sumpension(31))sum(sumcontri(1))

sum(sumpension(32))sum(sumcontri(2))

sum(sumpension(41))sum(sumcontri(1))

sum(sumpension(42))sum(sumcontri(2))

i=1

ppp=zeros(1001)

for i=1100

ppp(i)=i

end

figure(1)

plot(pppvalratio(110012)-)

hold on

plot(pppvalratio(110022)--)

plot(pppvalratio(110032))

plot(pppvalratio(110042))

hold off

xlabel(소득순 )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1

Aging and National Pension

Alternative Ways for Reforming National Pension in an

Aging Society

Joon-Mo Yang

Abstract

This paper pointed out the problems of the current national pension system in

the changing environment especially aging and suggested the alternatives for

correcting the inherent problems of the system It documented the following

propositions after it considered the effects of aging and income distribution The

first proposition is that the defined contribution is recommended for the

stabilization of the financial prospects The second proposition is that the basic

pension can be introduced to have income redistribution effects under the

constraint of the financial stability The third propostion is that because Gini

coefficients will be improved the financial status with the basic pension aspect

will not be worsen The fourth proposition is that the individual account can be

introduced to reconcile the individual preference against risk

It concluded that the alternative pension system can improve the financial

stability in the aging society without loss of the social solidarity

Keywords National Pension Financial Stability Defined Contribution Basic Pension

JEL Classification I3

Yonsei University E-mail yangjmdragonyonseiackr

17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文亨杓(한국개발연구원)

본 연구는 향후 인구고령화 상이 빠르게 진 됨에 따라 행 국민연 제도가

당면하게 될 재정불안정성의 문제뿐 아니라 연 사각지 의 문제 소득재분

배 기능에 해 다각 인 분석을 시도하고 있다 한 행 제도가 안고 있는 지

속가능성 형평성 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한 다양한 안들을 제시하고 이에

한 경제 효과를 시뮬 이션을 통해 비교분석하 다 본고에서 지 한 로

행 국민연 제도는 재정 구조 측면에서 많은 문제를 안고 있으며 격

히 도래하고 있는 고령사회에 응해 나가기 해서는 조속한 연 개 이 요구

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 제안하고 있는 연 개 방안은 크게 국민연 제도의 재정 안정

성 제고를 한 립 요소의 강화와 사회 연 감을 높이기 한 최소연 보

장제의 도입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행 국민연 제도가 안고 있는 가장 큰 문

제 은 제도가 속한 인구 고령화에 따라 지속가능성이 크게 받게 되리

라는 이다 특히 제도의 고 여- 부담구조로 인해 2040년 에 가서는 부과

방식으로의 환이 불가피해 질 망이며 그 이후 고령화로 인해 제도 유지(

여수 제)를 한 필요보험료율이 40 수 에 육박하게 될 것이다 즉 제

도의 지속가능성 세 간 형평성 제고의 측면에서 국민연 의 조속한 개 이

불가피할 것이며 이 경우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안은 재의 (부분) 립방식

을 지속시켜 나가는 방안 밖에는 없을 것이다 따라서 본고에서 제시하고 있는

립식 요소의 강화에 해서 검토자 역시 으로 동의할 수밖에 없다

한 국민연 제도가 민 보험이 아닌 사회보장제도의 일환인 만큼 사회복지

배려 소득재분배 기능에 한 고려도 불가피할 것이다 즉 국민연 역시

노인인구의 최 생활수 의 보장이라는 복지 목표에 어느 정도 부합해야 할

것이며 이러한 입장에서 기 연 보장의 도입 취지에도 충분히 공감을 한다 그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3

러나 이러한 기 보장의 수단에는 다양한 형태가 있을 수 있다 를 들어 최근

학계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보편 기 연 제나 는 소득조사

(means-test)에 입각한 최 연 보장(minimum pension guarantee)이나 최 소득보

장(minimum income guarantee)제도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검토자의 단으로

는 향후 인구고령화에 따른 막 한 재정 부담을 고려할 때 보편 기 연 보

다는 소득조사형 소득보장방식이 우선 으로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되며

한 이 경우에도 행 국민기 생활보장제도 경로연 등 여타 공 부조제도

들과의 정한 역할분담 계설정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상과 같이 본 연구에서 제시된 국민연 개 의 기본방향에 해 체 으로

공감하고 있으나 보다 구체 인 안제시에 있어서는 몇 가지 의문 이 발견된

다 첫째 본 연구에서는 안제시에 있어 각 가입자가 자신이 납부한 원리합계를

보장받아야 한다는 을 강조하고 있으나 이에 해서는 사회보험으로서의 국

민연 의 기본 역할에 한 검토가 제되어야 할 것이다 이론 으로 볼 때

연 제도의 -그것이 민 연 이던 공 연 이던 간에- 기본 기능은 생애기

간의 불확실성(longevity uncertainty)에 한 보험의 기회를 제공해 주는 데에 있

으며 바로 이 이 연 과 강제 는 자발 축과의 차이 일 것이다 만일

본고의 제안 로 원리 을 보장한다거나 연 지 기간을 10년 는 20년으로 한

정할 경우에는 이러한 연 의 보험 기능이 상실되고 강제 축수단으로의 기능

만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 경우에는 과연 국민연 이 왜 필요한가에

한 근본 질문이 제기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본고에서는 다양한 개 안을 제시한 배경에 해서는 구체 논의가

부족한 느낌이 든다 물론 국민연 의 개 에 있어 재정 균형과 지속가능성이

가장 요한 잣 의 하나일 것이나 이 외에도 정성(adequacy)에 한 검토

도 동시에 필요할 것이다 즉 개 안의 제시에 있어서는 연 여 수 이나 보

험료부담의 수 을 어떻게 설정하는 것이 과연 사회 으로 정한가에 한 고

려도 요할 것이다 그러나 본고의 개 안들은 재정 측면만을 지나치게 강

조한 느낌이 있으며 특히 국민연 이 체 노후소득보장체계에서 담당해야 할

정한 역할이나 수 에 해서는 심층 논의가 결여되어 있는 이 아쉽다 재

정 안 성을 고려할 때 행 국민연 여수 의 상당한 감축이 필요하다면

추후 연구에 있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타 정책수단이나 민간역할의 제고방안에

17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서도 검토가 요망된다

끝으로 본고에서는 연 개 에 있어 lsquo사회 연 감rsquo의 요성을 강조하고 있

으나 이러한 용어가 학술 개념으로 정립되기 해서는 보다 구체 인 정의를

내릴 필요가 있을 것이다 특히 이러한 사회 연 가 국민연 의 소득재분배기

능을 의미하는 것인지 는 연 개 에 한 사회 공감 형성을 의미하는 것

인지를 보다 명확히 밝 필요가 있을 것이다 더욱이 사회 연 성을 형평성

측면에서 이해할 경우에도 세 내의 소득 계층간 재분배기능과 세 간의 소득

이 기능을 가 명확히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행 국민연 과 같

이 계층간세 간 재분배가 혼재되어 있어 결국 기 세 가 소득수 에 계

없이 후기 세 로부터 막 한 이 혜택을 받게 되는 것은 사회 형평성 측

면에서 볼 경우에도 결코 바람직하다고 단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 밖의 본고에서 수행된 실증 분석 시뮬 이션상의 기술 문제 이나

의문 에 한 의견은 여기에서는 생략하 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5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尹錫明(국민연 연구원 선임연구 원)

본 논문은 고령화 진 에 따른 국민연 재정 불안정 해소를 해 재정

독립이 가능한 안들을 시산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재 OECD 회원국 인구

고령화 정도가 하 3번째에 속해 있으나 향후 격하게 진행될 고령화 속도로

인해 2050년에는 체 OECD 회원국 상 3번째를 할 것으로 상되고 있

다(OECD 2005) 이러한 상황에서 인구고령화 즉 고령사회에서도 작동 가능한

연 제도를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은 주제 선정의 시의성 연구방향에서 매우

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정 인 측면에도 불구하고 본 논문의 작성과정

후속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측면이 고려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먼 공 연 인 국민연 의 제도개선 방향 모색시 연 제도를 통해 달성하

고자하는 정책목표를 짚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학문분야 학문 성향 등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통상 연 제도 특히 공 연 제도와

련된 논쟁에서 거론되는 정책목표는 크게 다음 3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lsquo제도 용의 보편성(universal coverage)rsquo으로 일단 국민들을 상으로

도입된 제도인 이상 가 많은 국민을 연 제도에서 포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lsquo 여의 성(adequacy of benefit)rsquo으로 노후생활에 필요한 소득

(그것이 최 생계비이든 아니면 그보다 높은 수 이든)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

다는 것이다 셋째 lsquo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으로 제도 속성상 여러 세 에 걸

쳐 운 되는 연 제도가 특정세 에게만 용되고 기 고갈로 인해 탄나는

것이 아니라 후 세 모두가 공유하도록 장기 으로 유지 가능하여야 한다는 것

이다

연 련 논쟁에서 문제는 상기 언 된 세 가지 정책 목표가 상호 모순된 정

책목표가 될 수 있다는 이다 특히 소득층을 포함하여 가 많은 사람에게

안정 인 소득을 보장하기 해서는 부담 비 높은 연 여 지 이 불가피한

17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반면 이 경우 부족한 재원을 세 내에서 해결하지 못할 경우 막 한 부담이 후

세 에게 가되게 되어 결국 장기 으로 국에 달하는 것이 일반 이며 재

주요 선진국 부분이 공 연 제도에서 이 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 한편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기 해 충분히 부담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자에게만 가

입을 장려하고 여 역시 부담에 상응하는 수 의 연 을 지 할 경우 연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은 확실히 담보할 수 있을 것이나 소득층 취약계층의 노후

소득보장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두될 것이다

향후 세계에서 가장 속하게 인구 고령화가 진행될 것으로 상되는 우리

나라의 바람직한 국민연 개 방향과 련하여 재 두 가지 연 개 안이 극

명한 립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먼 행 국민연 제도의 개 을 미룰수록 부담고 여lsquo체계의 국민연

에 내재된 잠재 부채(implicit pension debt)가 증할 것을 우려하여 지 보다

는 rsquo덜 받고 더 내자는lsquo 모수 는 계수 연 개 (parametric reform)이 정부

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반면 본인이 보험료를 낼 경우에만 연 여를 지 하는

제도운 방식인 사회보험방식으로 운 되고 있는 국민연 제도가 다수의

용 제외자(즉 사각지 )를 발생하고 있음에 비추어 사각지 해소에 을 둔

조세를 재원으로 운 하는 기 연 제도의 도입(이 경우 장기 으로 정부재원 소

요가 막 할 것임) 필요성이 야당을 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요약하면 상 으로 제도의 lsquo지속 가능성rsquo을 강조하는 연 개 안과 lsquo 용의

보편성rsquo과 lsquo 여의 성rsquo을 강조하는 다른 연 개 안이 첨 한 립 상태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 하에서 수익비 즉 기본 으로 재정안정을 통한 장기 인

지속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제도개선을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의 제도개선방향

을 따를 경우 행 국민연 의 가장 큰 문제로 지 되고 있는 사각지 해소가

가능할 수 있을지에 한 의문이 된다

한편 논문 내용을 살펴 보면 재 우리나라 국민연 이 확정 여방식과 확정

기여방식이 혼합된 형태라 기술하고 있다 일반 으로 사용되는 개념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국민연 은 확정 여방식이다 즉 40년 가입한 평균소득자에게 60

의 소득 체율 지 을 약속한 정의된 이윤 형태(defined benefit type)라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7

한 국민연 의 개 방향과 련하여 모수 수정(parametric reform)으로는

장기 으로 국민연 제도의 정착이 어렵고 지속 인 갈등을 제거하지 못할 것

이라는 내용이 기술되고 있다 재정학 교과서에 흔히 기술되고 있는 것처럼 국가

가 온정주의(paternalism)에 입각하여 근로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시 에서 소득

의 일정액을 강제 축시키는 공 연 제도는 제도도입 취지 상(일정부분) 경제

주체들의 갈등을 유발할 수밖에 없다

공 연 제도에서의 요한 정책목표는 이같은 갈등을 최소화시키는 것이 되

어야지 갈등 자체를 불식시킨다는 것은 제도도입 취지와 배치될 수도 있으며

나아가서는 불가능할 수도 있다고 단된다

제도의 순응성(compliance) 약화에 따른 제도의 정착 어려움은 (논리 개상)

극단 인 경우 국민연 용 상의 분리를 통해서도 가능할 수 있다는 측면을

감안할 때 단순히 제도 정착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해서 제도를 환할 필요성

은 약화될 수 있다고 단된다 한편 재정 불안정에 따른 제도의 지속 불가능 문

제는 가 빠른 시일 내에 (상 으로) 부담 비 한 연 여를 지 하

는 연 체계로 개 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어도 경제가 지속 으로

성장한다는 가정 하에서는 연 제도를 통해 경제성장의 과실을 서로 다른 세

즉 세 간 소득이 이 가능하다 이러한 제도를 원용할 경우 반드시 수익비 개념

을 100 용한 연 제도로 국민연 제도를 개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개인계정을 도입한 경우에도 기본 으로는 공 인 제도를 유

지하면서 경제성장의 과실만큼에 해서만 세 간 소득재분배를 추구하는 제도

즉 Notional Defined Contribution 제도를 통한 연 개 이 주요국(스웨덴 이탈리

아 러시아 등) 공 연 개 안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는 도 참고하길

바란다

이와 함께 논문에서의 여비율(BCR) 계산시 평균수명 차이에 따른 소득재분

배 문제도 감안하여야 할 것이다 일례를 들면 미국의 경우 백인(고소득층)과 흑

인( 소득층)의 평균수명이 10년 이상 차이가 나고있어 여산식상의 소득재분

배와는 정반 로 소득재분배( 소득층에서 고소득층으로)가 일어난다는 연구가

있기 때문이다

논문에서 국민연 보험료가 재산상태 소득을 근거로 부과된다는 기술과

련하여서는 국민연 은 소득기 으로 부과되고 자 자의 경우 동종업종에 비

17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 아주 낮게 소득을 신고할 경우에만 소유 재산들을 참고로 소득상향을 권고하

고 있다는 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본 논문의 여와 기여방식에 따른 제도의 분류가 사 연 분류기 을 따르

고 있다고 단된다 공 연 의 경우 연 제도에 재정방식이 결부되는 계로

확정 여방식(defined benefit)의 경우에는 일반 으로 부과방식(pay-as-you-go)의

속성을 내포하게 된다 반면에 확정기여방식(defined contribution)의 경우 개념상

립방식(funded)으로 운 되게 된다 따라서 제시된 분류기 을 공 연 에

용할 경우 독자들에게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논문내용 여러 정책조합마다 나름의 한계를 내포하고 있어 결국 혼합형제

도로 갈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기술하고 있다 그 다면 혼합된 제도 자체가

어도 질 인 측면에서는 모수 개 (즉 여와 보험료 부담수 을 조정하는)과

동일한 결과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지 궁 하다

본 논문에서의 지향 인 개인계정 도입문제와 련하여서는 최근 진행 인

미국연 개 안(2005년 2월에 백악 이 발표)을 참고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최근 미국의 연 개 안에 따르면 체 124 사회보장세 장기 으로 4

만을 개인계정으로 운 하는 것이다 나머지 84는 모수 개 을 통해 재정건

성을 확보하는 것을 제로 기존 사회보장제도를 유지하도록 되어있다 자본

주의의 주창국인 미국에서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공 연 제도를 개 할 수 없

는 이유에 해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논문의 결론과 련하여 본 논문에서는 보험료 부담측면을 심으로 논지가

개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그러나 이미 언 한 것처럼 국민연 개

과 련된 요한 다른 논 은 여의 성이다 국민연 의 경우 여산식

(benefit formula) 상으로는 60 소득 체율을 제공하는 연 제도를 운 하고 있

으나 실제로는 가입기간이 짧아(2050년에 어들어서도 평균가입기간이 22년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망되고 있다) 상당수 가입자들의 연 액이 최 생계비

에 미달할 것이라는 이 커다란 쟁 사항 의 하나이다

이러한 논쟁을 감안할 때 부담과 여수 을 동시에 고려한 제도개선 근이

필요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후속연구에서는 국민연 제도가 성숙단

계에 진입함에 따라 실질 인 소득 체율이 증가할 수 있다는 을 감안한 개

안(gradual reform proposal)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 즉 국민연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9

도가 성숙단계에 진입하는 시 인 2028년 후에 국민연 소득 체율을 40

( 는 35+ 업주부에게만 지 되는 5의 가 연 ) 로 하향 조정하는 방안

의 타당성도 동시에 고려할 필요가 있을 듯하다 이 경우 12( 는 10) 의 보

험료로도 재정안정이 가능할 수 있어 고령사회에서도 지속 가능한 국민연 제도

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18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일 반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오완근 기본 으로 양 모 교수님께서는 미국의 연 제도개 방안을 제시하셨

습니다 연 에 있어서 문제가 되는 것은 게 내고 많이 받는 것입니다 경제학

으로 게 내고 많이 받으니까 2036~2047년에는 연 이 고갈될 수 있다는 이

야기입니다 여러 가지 개 방안이 있겠지만 조 더 내고 게 받는 기본 인

개 방안보다 더 좋은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 9의 기여 이 많은지 은

지에 한 논란이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연 제도를 시작할 당시인 1988년도에

는 3 습니다 그 게 시작을 했던 이유는 그 당시 모두가 반 하기 때문에

도입을 해서 3로 한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 이후 계속 상승해서 9까

지 오른 것입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안이 있습니다 첫째는 기여 을 높이지

않는다면 수령하게 될 연 을 많이 이는 것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이 경우는

사회 연 가 어떻게 되는지 이야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많은 사람

들이 연 의 주식투자를 반 하고 있습니다 를 들어 우리나라 4 연 이 주

가부양 내지는 경기부양으로 많이 사용된 례가 있습니다 주식투자를 하지말

자고 하면 결국 채권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상태로 주식투자 제한을 하게 되

면 채권투자의 부분은 국민연 이 독식하게 될 것입니다 채권시장의 마비 내

지는 왜곡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정지만 소득의 50〜150가 균일 분포(uniform distribution)되어 있다고 가정하

셨는데 실 으로 소득분포가 상당히 비 칭 인데 그 게 가정해도 괜찮은

지 여쭙고 싶습니다

양 모(답변) 재정안정성을 계산할 때 분포가 비 칭 인 것은 문제가 있습니

다 같이 칭 이라고 보고 계산을 했습니다만 분포에 따라서는 재정 인 문

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 문제에 해서는 추후에 제가 더 생각을 해 보겠습

니다 그리고 오완근 교수님 질문 잘 받았습니다 lsquo더 내고 게 받자lsquo라는 것은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81

상식 인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연 을 게 받자는 것은 재정 안정성에 도움

이 되겠지만 기여 을 더 내게 되면 립된 기 이 커져서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 잘 이해가 안 갑니다 왜 기여 을 9에 고정

시켜 놓느냐고 하셨는데 ( 안 3)의 경우를 보시면 구나 평균임 의 20에

해당하는 실질가치를 보장 받습니다 하지만 이는 9의 기여 수 에서 가능합

니다 기여 을 더 내야 하는 경우에는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에 해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한 성(adequacy)의 문제를

지 하셨습니다 세계은행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공 연 이 아무리 소득 체율

을 높여도 결과 으로 노후 비는 마찬가지 수 입니다 선진국만 가능한 것이

아니냐는 말 을 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아주 후진국인가라는 반론을 제기하

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성 지속성 안정성 등의 문제는 제가 틀에서 제시

했습니다 안에서 구나 평균임 의 20는 보장받으면서 납부한 기여 도

모두 돌려받기 때문에 국민연 이 가지고 있는 사각지 의 해소에도 도움이 됩

니다 한편 명목확정기여방식에 한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명목확정 여방식과

유사합니다 자기가 퇴직시 에서 낸 연 의 원리합계를 지 도 알 수 있습니다

국민연 리공단에 가시면 지 도 얼마를 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 시 에서

20으로 나 것을 평균 으로 받는다는 것입니다 굉장히 안정감이 있습니다 따

라서 정치 인 문제를 살펴 도 국민을 설득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명에 한 문제는 제 모형의 약 입니다 사실은 20으로 나눴기 때문

에 20보다 못 사는 사람은 더 잘 사는 사람에게 주게 됩니다 이 문제는 명목확

정 여방식이 아니라 연 체제로 조정해서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는지는 더 생

각해 야 할 문제입니다 정치 안문제에서 소득 체율 9면 공 연 이

30인데 이것이 가능하냐는 말 을 하셨습니다 미국제도에서 체 100 에

서 45가 공 연 입니다 즉 85의 소득 체율 에서 45가 공 연 입니

다 30 정도의 소득 체율이 공 자 에서 나온다는 이야기는 정한 것 같습

니다 그리고 추가 으로 2의 개인계정을 만들도록 했습니다 이는 미국과 같

은 제도입니다 개인이 사 연 을 강제 으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임 의 2

이내로 추가 기여 을 납부하고 그 한도 내에서 개인이 포트폴리오를 제한 으

로 선택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제한 인 이유는 운 상의 행정비용 때문에 무

자율화시킬 수는 없습니다 공격형 보수형으로 리스크 테이킹을 더 할 수 있는

18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부분까지 따지면 아까 그림처럼 재정 인 안정성이 증가하게 됩니다 그래서 고

소득층에 해 정치 설득이 가능한 제도가 되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여기서 완벽한 제도를 제안한 것은 아닙니다 제시한 틀 속에서 구체

인 안을 가지고 여러 시뮬 이션을 해보자는 것입니다 지 국민연 제도에

한 논의는 다양한 계층에서 념 으로 논의를 하기 때문에 가닥을 잡지 못하

는 것 같습니다 이 기회에 모든 안을 놓고 컴퓨터 시뮬 이션을 이용해서 살

펴보자는 것입니다 수많은 시뮬 이션을 했다는 측면에서 이 논문의 기여가 있

다고 생각합니다

Page 39: 고령화와 국민연금 :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금제도 개혁방향의 모색 · ** 연세대학교 정경대학 경제학전공 교수 및 한국은행 객원연구원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1

즉 이다 이 함수의 특성을 확인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이다 둘째 이다 그리고 에 하여

ge 이

다 따라서 단순하며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함수 형태라고 단된다

에서의 함수 형태는 의 모수와 지니계수가 일 일 응을 하기 때문에

지니계수를 알 경우 모수 는 자동 으로 계산될 수 있고 이 계산에 따라서 함

수 형태가 확정되기 때문에 소득분포를 쉽게 계산할 수 있을 것이다

lt그림 11gt 모수 와 지니계수의 계(축이 모수 의 값임)

주 횡축은 모수값이고 종축이 지니계수임

재 우리나라의 지니계수가 0302로 장기 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이에 따른

소득분포를 계산하여 보자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모수 의 값은 12435로 계

산된다 이 값을 입하여 로 츠곡선을 그리면 다음과 같다

15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lt그림 12gt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로 츠곡선

이 게 지니계수의 측이 달라지면 소득분포도 변화하게 된다 다음의 lt그림

13gt은 지니계수가 0302일 때와 칭 인 소득분포를 비교하여 그린 것이다

칭 인 경우에 비하여 지니계수가 0302 정도일 경우에도 소득층에서의 소득

이 칭 인 소득분포의 같은 소득계층의 소득에 비하여 상 으로 더 낮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결국 소득층에 한 지원을 강화할 경우에 혜택을 받

은 인구가 더 많게 된다 즉 2000년 기 체 남자 평균임 1473789원은 임

총액이 같더라도 지니계수가 0302인 경우는 58 소득계층이 받으며 소득순

가 63 정도가 되어야 양 분포에서의 임 수 이 같다 지니계수가 악화되면

최하 계층의 소득은 상 으로 더 낮고 최상 계층의 소득은 상 으로 더

높다 따라서 분배 차원에서 재정 안정성에 얼마나 더 문제가 생길 것인가

하는 것은 구체 으로 계산을 하여야 할 것이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3

lt그림 13gt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소득분포

2 소득분포 변화에 따른 각 안별 재정안정성

칭 인 소득분포를 가정하 을 때보다 지니계수가 0302 정도일 경우의 비

칭 소득분포를 가정하 을 때 안별 재정안정성에는 부정 인 향을 미

칠 수 있다 소득분포의 변동에 따라서 소득재분배 기능이 있는 연 개 의 경우

에는 이러한 소득분포의 변화에 따른 재정 안정성을 고려하여야 할 것이다

앞 에서 고려한 칭 소득분포는 2000년 평균임 을 심으로 이에 하

여 50 수 의 임 소득자와 150의 임 소득자가 존재하는 것으로 가정하

다 이러한 가정 아래서 지니계수는 약 01525 정도로 계산되었다 이는 지난 20

여년간의 우리나라의 지니계수와 비교할 때 실 인 수치라고 볼 수는 없을 것

이다 이에 따라서 우리나라 지니계수의 장기 망치인 0302 정도의 숫자와

일 성을 유지하는 소득분포를 계산하고 이에 따라서 재정 안정성을 검토하는

것이 당연하면서도 필수 인 차일 것이다

주요 안과 기존의 연 을 비교하 을 때 재정 안정성 측면에서 재정

15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안정성의 순 가 소득분포에 크게 의존하고 있지는 않았다 안 1의 경우에는

소득의 과소와는 계없이 자기가 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를 찾아가는 형식이

므로 커다란 문제가 없다 연 가입자가 운 수익에 한 험을 모두 부담하고

있기 때문에 연 을 운 하는 입장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방식이기도 하다

그러나 기존의 연 제도와 안 2와 안 3 등은 지니계수의 상승으로 인하여

여비율이 다소 상승할 것으로 견된다

lt그림 14gt 지니계수 0302 하에서의 여비율

동일한 소득분포 하에서는 그 상 인 장단 은 그 로 유지한다 재정 안

정성 면에서 볼 때 안 3은 기존 연 보다 여비율이 체 으로 높지 않아서

재정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다 그러나 지니계수의 변화가 재정 안정성에 큰

향을 수도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즉 지니계수가 01525에서 0302로 상승

하게 되면 소득층에서 기존 연 보다도 안 3이 더욱 혜택을 많이 주는 것으

로 나타난다 인 것은 아니지만 상 으로 최하 계층에서는 안 3이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5

여비율이 높은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기존 연 의 경우와 안 3의 경우 지

니계수가 상승하게 됨에 따라서 어떻게 변화하는가는 다음 lt그림 15gt에서 엿볼

수 있다 안 3의 경우는 지니계수가 악화됨에 따라서 행 연 제도보다도

소득층에는 더욱 유리한 연 을 제공하여 주고 있다

재정 안정성을 평가하기 해서 지니계수가 악화됨에 따라서 총 여비율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계산하 다 다음 lt표 15gt에서 볼 수 있듯이 안 2와 안

3이 지니계수 악화에 따라서 재정 문제가 악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니계

수에 값의 변화에 따라서 가장 총 여비율이 가장 크게 반응하는 것은 안

2 다 이는 각각 지니계수가 1포인트 변화할 때 034로 크게 변화하 다 하지

만 탄력성의 개념을 원용하여 가장 탄력 으로 변화하는 것은 모두 비탄력 이

어서 크게 소득분포의 변화에 따라서 크게 재정 문제가 악화되는 것은 아니다

종합 으로 볼 때 안 3이 재정 안정성 면에서 비록 탄력 일 수 있지만

인 비율로 단할 때 지니계수의 변화에 따라서 소득분포가 변화하더라

도 큰 재정 안정성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단된다

lt그림 15gt 지니계수 상승의 효과

15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행 연 체제는 평균임 을 기 으로 여를 결정하기 때문에 평균소득이 변

화하지 않고 상 임 순 가 변화하지 않는다면 지니계수가 악화되어도 총

여비율은 변화하지 않는다 안 1은 자기가 불입한 기여 에 하여 받기 때

문에 분포변화에도 별 향을 받지 않는다 다만 안 2와 안 3의 경우는 실

질평균임 의 20를 보장해 주기 때문에 소득분포에 향을 받는다

그러나 안 3의 경우 향후 장기 인 지니계수 수 0302에서 사회 연 성

을 유지하면서 행 제도의 재정 문제 을 획기 으로 개선시킬 수 있다

lt표 15gt 지니계수 변화에 따른 총 여비율의 변화

행 안 1 안 2 안 3

지 니 계 수 01525 2046 1134 1175 1169

지 니 계 수 0302 2046 1134 1226 1179

지니계수 1 포인트 상승시 0000 0000 0338 0064

탄 력 성 ( 간 사용) 0000 0000 0016 0003

Ⅵ 결 론

본 연구에서 다양한 안을 검토하 다 결론 으로 다음과 같은 명제들을 얻

을 수 있었다 첫째 안 1 2 3과 같이 자기 자신이 기여한 기여 에 비례하여

연 액이 결정되는 안들이 재정 안정성을 개선시킨다 그리고 자기 자신이

낸 기여 의 원리합계를 모두 받기 때문에 안 1 2 3들은 국민들의 합의를 도출

하기가 편할 것이다 재정 안정성의 보장과 자신의 기여 에 따라 지 받을 수

있다는 제도 장 때문에 국민의 제도에 한 불신도 불식시킬 것으로 단된

다 한 재정 안정성이 히 개선되기 때문에 외국에서 논의되고 있는 정부

의 암묵 부채에 한 우려도 개선된다 둘째 사회 연 감을 감소시키지 않

고 국민연 을 개 하기 해서는 안 2와 안 3과 같은 모든 연 자에게

용되는 최소지 액을 설정하는 것이 좋다 이 부분에서 기 연 제의 도입을 고

려하는 것이 요하다 기 연 제도에 해서는 본 연구에서 직 으로 검토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7

하지 않았다 다만 안 2와 안 3에서 모든 연 자에게 퇴직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를 유지하는 제도를 운 하여도 큰 재정 부담이 없었다 셋째

세 별 기 보다는 남여의 차이가 없는 개인별 제도를 운 하는 것을 제로 검

토하 다 앞으로 노령연 이외의 부가 연 에 하여 재검토하기 한 연구

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넷째 안 3은 사회 연 감을 최소한도로 보장하면

서 재정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안이다 다섯째 개인계정을 부가 으로

도입하게 되면 재정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여섯째 지니계수의 장기

추세에 따른 제도의 안정성을 검토하 으나 민감하게 반응하지는 않았다

한 가지 제도를 가지고 다양한 정책 효과를 얻을 수는 없을 것이다 인구증

가의 둔화 내지 인구감소의 가능성 그리고 고령화로 인하여 우리는 새로운 도

을 맞이하고 있다 국민연 제도는 당장 개 되어야 한다 그러나 국민연 이 정

당화될 수 있는 범 를 넘어서 확 되면 국민연 으로 우리 모두의 노후를 보장

할 수 있는 그러한 제도를 만들기는 매우 어렵다 국민연 이 가지고 있는 공

연 으로서의 사회 연 와 사망률의 차이에 따른 험 리 성격을 충분하

게 활용할 수 있는 제도이면 될 것이다

국민연 의 역할과 재정의 역할이 서로 조화되고 개인의 생애소득에 따른 개

인 책임 하에서의 노후 비 등 다양한 방식으로 노후소득이 보장되어 인구고

령화에 비하는 다단계 략을 마련하는 것이 보다 바람직하다

본 연구에서는 국민연 이 재정 지속성을 담보하면서 사회 연 를 공고히

하고 노후 험을 리하는 최소한의 보장이라고 하는 에서 개 방안이 제시

되었다 지 의 보험료율 하에서 추가 부담 없이 제시된 것이기 때문에 국민연

만으로 노후를 보장하는 체제를 구축하는 데에는 미흡할 수 있다 그러나 경제

에 부담을 최소화하고 정치 타결의 가능성을 높이면서 향후 정치 험을 배

제하는 제도라는 에서 공론화하여 신 히 검토할 만한 제도개 이라고 생각한

15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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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1

lt부록gt 로그램

로 츠곡선의 형태와 지니계수

h=12435

gini0=0302

area1=(1-gini0)2

popx=(00011)

incy=zeros(1011)

t=2

while tlt=101

incy(t1)=popx(t1)exp(-h(1-popx(t1)))

t=t+1

end

pop=popx

inc=incy

averwage=1473789 2000 male average wages

wage=(0500115)averwage

totalwage=sum(wage)

totalpop=147008000

inc=inctotalwage

pop=poptotalpop

wagedis=inc(12101)-inc(11100)

popdis=pop(12101)-pop(11100)

plot(wagedispopdis)

incomedis=[popdis wagedis]

[rownumcolnum]=size(incomedis)

pop=zeros(1colnum)

inc=zeros(1colnum)

popacc=0

16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incomacc=0

t=1

while t lt= colnum

popacc=popacc+incomedis(1t)

incomacc=incomacc+incomedis(2t)

pop(1t)=popacc

inc(1t)=incomacc

t=t+1

end

pop=poppopacc

inc=incincomacc

area1=0

t=2

while t lt=colnum

area1=area1+(pop(1t)-pop(1t-1))inc(1t)

t=t+1

end

gini=1-2area1

aa=[wage(2101) wagedis] 지니계수와 합치하는 소득분포

연 의 계산

tempR=[ 4824 4917 4722 459 498 416 263 308 212

195 233 153 466 616 306 647 889 394 744

1021 454 984 1327 627 1503 2115 857 2436 3547

1275 3703 5568 1779 5438 8103 2738 8195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3

12338 4318 12448 18759 7015 19315 2877 12513

32827 46936 24457 56818 77678 45476 9675 122361

85229 175589 206173 166386 ]

tempR=tempR100000

temp=zeros(202)

for i=018

temp(i+11)=tempR(3i+21)

temp(i+12)=tempR(3i+31)

end

DeathR=zeros(1202)

death rate at each age by sex

DeathR(11)=temp(11)

DeathR(12)=temp(12)

DeathR(2)=temp(2)

DeathR(3)=temp(2)

DeathR(4)=temp(2)

DeathR(5)=temp(2)

for i=116

for ii=15 distribute the same death rate for each age in the same 5 year

category

DeathR(5i+ii1)=temp(i+21)

DeathR(5i+ii2)=temp(i+22)

end

end

for i=86120

16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DeathR(i1)=temp(191)

DeathR(i2)=temp(192)

end

Prob=ones(1202)survival rate after 65

for i=67120

Prob(i)=Prob(i-1)(1-DeathR(i))

end

artificial wage struture (base year = 2000 at 20 years old)

at age 20 we are concerned with only male workers

Prob(2)=Prob(1) females survival rate was replaced by males one

wage=zeros(1001202)

wagegro=[1140272 1159458] 1975-2000 average wage growth factor(male

female)

wagegro=[106 106]simulation

for i=1100

wage(i211)=aa(i1) at age 20 2000 male monthly aveage wages(symmetric)

wage(i212)=aa(i2) at age 20 2000 male monthly aveage wages(gini=0302)

end

for tt=1100

for i=119

wage(tt21-i1)=wage(tt21-i+11)wagegro(11) decrease from 2000 to

wage(tt21-i2)=wage(tt21-i+12)wagegro(11) decrease from 2000 to 0

year old

end

for i=22120

wage(tti1)=wage(tti-11)wagegro(11) increase since 2000 to 119 year

old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5

wage(tti2)=wage(tti-12)wagegro(11) increase since 2000 to 119 year

old

end

end

simulation for income distribution

tempwage=wage

indiv=zeros(1001202) individual account

BPA=zeros(1001202)

Vwage=zeros(1001202)

sumcontri=zeros(1002)

sumpension=zeros(10042)

valratio=zeros(10042)

Vwage=wage

vari=1

BPA=wage12 the basic pension initialization(yearly base)

XBPA=BPAfurther reference

for vari=1100

the case 1 for symmetric case for the current pension plus 65 age reform

the case where the pensioin is given after 65 and

contribution started after 20 year old

intere=003 interest for discount

intere1=009interest for individual account

N=65-20 contribution has been made since 20 to 64

Awage=zeros(12)

16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Awage(11)=(sum((wage(1100631)+wage(1100641)+wage(1100651))1))300

average before retrire for all

Awage(12)=(sum((wage(1100632)+wage(1100642)+wage(1100652))1))300

average before retrire for all

Bwage=zeros(12) initialize the history of each pensioners

contri=zeros(12)intialize the simple sum of contribution

pcontri=zeros(12) initial for present value of contribution

indivcon=zeros(12)individual account contribution

pvalue=zeros(12) present value at 65

for i=2165

indiv(varii)=002wage(varii)12 yearly base individual account contribution

for ii=12

contri(1ii)=contri(1ii)+009wage(variiii)12yearly base

pcontri(1ii)=pcontri(1ii)+12009wage(variiii)((1+intere)^(66-i))yearly

base

indivcon(1ii)=indivcon(1ii)+12002wage(variiii)((1+intere1)^(66-i))

end

end

Bwage(11)=sum(wage(vari21651))45 for symmetric distribution

Bwage(12)=sum(wage(vari21652))45 for gini distribution

for t=66120

BPA(varit)=18(Awage+Bwage)(1+005(N-20))Prob(t)

for ii=12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contri(vari)=pcontri

sumpension(vari1)=pvalue

valratio(vari1)=pvalue(pcontri)

the reform case 1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7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infla=003

temp=10life expectancy

for t=66120

BPA(varit)=((1+intere))pcontritempbenefit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contri(vari)=pcontri

sumpension(vari2)=pvalue

valratio(vari2)=pvalue(pcontri1)

the reform case 2

BPA1=XBPA BPA은 명목 연간 연 수령액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pcontritemp=pcontri

infla=003

temp=15life expectancy

tempwage=zeros(12)

tempwage(11)=sum(wage(1100651))100

tempwage(12)=sum(wage(1100652))100

tempbasic=tempwage(1)1202 퇴직 당해년도의 평균임 의 100 수 의

실질가치를 보장

나머지는 20년 기 으로 분할 (수익률만큼 조정)

16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for t=66120

if temp lt1

temp=1

end

BPA(varit)=((1+intere))pcontritemptempbenefit

if BPA(varit1) lttempbasic(11)

BPA(varit1)=tempbasic(11)

end

if BPA(varit2) lttempbasic(12)

BPA(varit2)=tempbasic(12)

end

for ii=12

pcontritemp(1ii)=pcontritemp(1ii)-BPA(varitii)

end

temp=temp-1

tempbasic=tempbasic(1+infla)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pension(vari3)=pvalue

sumcontri(vari)=pcontri

valratio(vari3)=pvalue(pcontri1)

the reform case 3

BPA1=XBPA BPA은 명목 연간 연 수령액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pcontritemp=pcontri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9

infla=003

temp=20life expectancy

tempbasic=zeros(12)

tempbasic(11)=sum(wage(1100651)1)100

tempbasic(12)=sum(wage(1100652)1)100

tempbasic=tempbasic1202 퇴직 당해년도의 평균임 의 20 수 의 실질가

치를 보장

나머지는 20년 기 으로 분할 (수익률만큼 조정)

for t=66120

BPA(varit)=(1+intere)pcontritemp

for ii=12

if BPA(varitii)lttempbasic(1ii)

BPA(varitii)=tempbasic(1ii)

end

end

tempbasic=tempbasic(1+infla)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pension(vari4)=pvalue

sumcontri(vari)=pcontri

valratio(vari4)=pvalue(pcontri1)

end

sum(sumpension(11))sum(sumcontri(1))

sum(sumpension(12))sum(sumcontri(2))

sum(sumpension(21))sum(sumcontri(1))

sum(sumpension(22))sum(sumcontri(2))

17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sum(sumpension(31))sum(sumcontri(1))

sum(sumpension(32))sum(sumcontri(2))

sum(sumpension(41))sum(sumcontri(1))

sum(sumpension(42))sum(sumcontri(2))

i=1

ppp=zeros(1001)

for i=1100

ppp(i)=i

end

figure(1)

plot(pppvalratio(110012)-)

hold on

plot(pppvalratio(110022)--)

plot(pppvalratio(110032))

plot(pppvalratio(110042))

hold off

xlabel(소득순 )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1

Aging and National Pension

Alternative Ways for Reforming National Pension in an

Aging Society

Joon-Mo Yang

Abstract

This paper pointed out the problems of the current national pension system in

the changing environment especially aging and suggested the alternatives for

correcting the inherent problems of the system It documented the following

propositions after it considered the effects of aging and income distribution The

first proposition is that the defined contribution is recommended for the

stabilization of the financial prospects The second proposition is that the basic

pension can be introduced to have income redistribution effects under the

constraint of the financial stability The third propostion is that because Gini

coefficients will be improved the financial status with the basic pension aspect

will not be worsen The fourth proposition is that the individual account can be

introduced to reconcile the individual preference against risk

It concluded that the alternative pension system can improve the financial

stability in the aging society without loss of the social solidarity

Keywords National Pension Financial Stability Defined Contribution Basic Pension

JEL Classification I3

Yonsei University E-mail yangjmdragonyonseiackr

17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文亨杓(한국개발연구원)

본 연구는 향후 인구고령화 상이 빠르게 진 됨에 따라 행 국민연 제도가

당면하게 될 재정불안정성의 문제뿐 아니라 연 사각지 의 문제 소득재분

배 기능에 해 다각 인 분석을 시도하고 있다 한 행 제도가 안고 있는 지

속가능성 형평성 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한 다양한 안들을 제시하고 이에

한 경제 효과를 시뮬 이션을 통해 비교분석하 다 본고에서 지 한 로

행 국민연 제도는 재정 구조 측면에서 많은 문제를 안고 있으며 격

히 도래하고 있는 고령사회에 응해 나가기 해서는 조속한 연 개 이 요구

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 제안하고 있는 연 개 방안은 크게 국민연 제도의 재정 안정

성 제고를 한 립 요소의 강화와 사회 연 감을 높이기 한 최소연 보

장제의 도입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행 국민연 제도가 안고 있는 가장 큰 문

제 은 제도가 속한 인구 고령화에 따라 지속가능성이 크게 받게 되리

라는 이다 특히 제도의 고 여- 부담구조로 인해 2040년 에 가서는 부과

방식으로의 환이 불가피해 질 망이며 그 이후 고령화로 인해 제도 유지(

여수 제)를 한 필요보험료율이 40 수 에 육박하게 될 것이다 즉 제

도의 지속가능성 세 간 형평성 제고의 측면에서 국민연 의 조속한 개 이

불가피할 것이며 이 경우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안은 재의 (부분) 립방식

을 지속시켜 나가는 방안 밖에는 없을 것이다 따라서 본고에서 제시하고 있는

립식 요소의 강화에 해서 검토자 역시 으로 동의할 수밖에 없다

한 국민연 제도가 민 보험이 아닌 사회보장제도의 일환인 만큼 사회복지

배려 소득재분배 기능에 한 고려도 불가피할 것이다 즉 국민연 역시

노인인구의 최 생활수 의 보장이라는 복지 목표에 어느 정도 부합해야 할

것이며 이러한 입장에서 기 연 보장의 도입 취지에도 충분히 공감을 한다 그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3

러나 이러한 기 보장의 수단에는 다양한 형태가 있을 수 있다 를 들어 최근

학계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보편 기 연 제나 는 소득조사

(means-test)에 입각한 최 연 보장(minimum pension guarantee)이나 최 소득보

장(minimum income guarantee)제도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검토자의 단으로

는 향후 인구고령화에 따른 막 한 재정 부담을 고려할 때 보편 기 연 보

다는 소득조사형 소득보장방식이 우선 으로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되며

한 이 경우에도 행 국민기 생활보장제도 경로연 등 여타 공 부조제도

들과의 정한 역할분담 계설정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상과 같이 본 연구에서 제시된 국민연 개 의 기본방향에 해 체 으로

공감하고 있으나 보다 구체 인 안제시에 있어서는 몇 가지 의문 이 발견된

다 첫째 본 연구에서는 안제시에 있어 각 가입자가 자신이 납부한 원리합계를

보장받아야 한다는 을 강조하고 있으나 이에 해서는 사회보험으로서의 국

민연 의 기본 역할에 한 검토가 제되어야 할 것이다 이론 으로 볼 때

연 제도의 -그것이 민 연 이던 공 연 이던 간에- 기본 기능은 생애기

간의 불확실성(longevity uncertainty)에 한 보험의 기회를 제공해 주는 데에 있

으며 바로 이 이 연 과 강제 는 자발 축과의 차이 일 것이다 만일

본고의 제안 로 원리 을 보장한다거나 연 지 기간을 10년 는 20년으로 한

정할 경우에는 이러한 연 의 보험 기능이 상실되고 강제 축수단으로의 기능

만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 경우에는 과연 국민연 이 왜 필요한가에

한 근본 질문이 제기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본고에서는 다양한 개 안을 제시한 배경에 해서는 구체 논의가

부족한 느낌이 든다 물론 국민연 의 개 에 있어 재정 균형과 지속가능성이

가장 요한 잣 의 하나일 것이나 이 외에도 정성(adequacy)에 한 검토

도 동시에 필요할 것이다 즉 개 안의 제시에 있어서는 연 여 수 이나 보

험료부담의 수 을 어떻게 설정하는 것이 과연 사회 으로 정한가에 한 고

려도 요할 것이다 그러나 본고의 개 안들은 재정 측면만을 지나치게 강

조한 느낌이 있으며 특히 국민연 이 체 노후소득보장체계에서 담당해야 할

정한 역할이나 수 에 해서는 심층 논의가 결여되어 있는 이 아쉽다 재

정 안 성을 고려할 때 행 국민연 여수 의 상당한 감축이 필요하다면

추후 연구에 있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타 정책수단이나 민간역할의 제고방안에

17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서도 검토가 요망된다

끝으로 본고에서는 연 개 에 있어 lsquo사회 연 감rsquo의 요성을 강조하고 있

으나 이러한 용어가 학술 개념으로 정립되기 해서는 보다 구체 인 정의를

내릴 필요가 있을 것이다 특히 이러한 사회 연 가 국민연 의 소득재분배기

능을 의미하는 것인지 는 연 개 에 한 사회 공감 형성을 의미하는 것

인지를 보다 명확히 밝 필요가 있을 것이다 더욱이 사회 연 성을 형평성

측면에서 이해할 경우에도 세 내의 소득 계층간 재분배기능과 세 간의 소득

이 기능을 가 명확히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행 국민연 과 같

이 계층간세 간 재분배가 혼재되어 있어 결국 기 세 가 소득수 에 계

없이 후기 세 로부터 막 한 이 혜택을 받게 되는 것은 사회 형평성 측

면에서 볼 경우에도 결코 바람직하다고 단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 밖의 본고에서 수행된 실증 분석 시뮬 이션상의 기술 문제 이나

의문 에 한 의견은 여기에서는 생략하 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5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尹錫明(국민연 연구원 선임연구 원)

본 논문은 고령화 진 에 따른 국민연 재정 불안정 해소를 해 재정

독립이 가능한 안들을 시산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재 OECD 회원국 인구

고령화 정도가 하 3번째에 속해 있으나 향후 격하게 진행될 고령화 속도로

인해 2050년에는 체 OECD 회원국 상 3번째를 할 것으로 상되고 있

다(OECD 2005) 이러한 상황에서 인구고령화 즉 고령사회에서도 작동 가능한

연 제도를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은 주제 선정의 시의성 연구방향에서 매우

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정 인 측면에도 불구하고 본 논문의 작성과정

후속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측면이 고려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먼 공 연 인 국민연 의 제도개선 방향 모색시 연 제도를 통해 달성하

고자하는 정책목표를 짚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학문분야 학문 성향 등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통상 연 제도 특히 공 연 제도와

련된 논쟁에서 거론되는 정책목표는 크게 다음 3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lsquo제도 용의 보편성(universal coverage)rsquo으로 일단 국민들을 상으로

도입된 제도인 이상 가 많은 국민을 연 제도에서 포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lsquo 여의 성(adequacy of benefit)rsquo으로 노후생활에 필요한 소득

(그것이 최 생계비이든 아니면 그보다 높은 수 이든)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

다는 것이다 셋째 lsquo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으로 제도 속성상 여러 세 에 걸

쳐 운 되는 연 제도가 특정세 에게만 용되고 기 고갈로 인해 탄나는

것이 아니라 후 세 모두가 공유하도록 장기 으로 유지 가능하여야 한다는 것

이다

연 련 논쟁에서 문제는 상기 언 된 세 가지 정책 목표가 상호 모순된 정

책목표가 될 수 있다는 이다 특히 소득층을 포함하여 가 많은 사람에게

안정 인 소득을 보장하기 해서는 부담 비 높은 연 여 지 이 불가피한

17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반면 이 경우 부족한 재원을 세 내에서 해결하지 못할 경우 막 한 부담이 후

세 에게 가되게 되어 결국 장기 으로 국에 달하는 것이 일반 이며 재

주요 선진국 부분이 공 연 제도에서 이 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 한편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기 해 충분히 부담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자에게만 가

입을 장려하고 여 역시 부담에 상응하는 수 의 연 을 지 할 경우 연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은 확실히 담보할 수 있을 것이나 소득층 취약계층의 노후

소득보장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두될 것이다

향후 세계에서 가장 속하게 인구 고령화가 진행될 것으로 상되는 우리

나라의 바람직한 국민연 개 방향과 련하여 재 두 가지 연 개 안이 극

명한 립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먼 행 국민연 제도의 개 을 미룰수록 부담고 여lsquo체계의 국민연

에 내재된 잠재 부채(implicit pension debt)가 증할 것을 우려하여 지 보다

는 rsquo덜 받고 더 내자는lsquo 모수 는 계수 연 개 (parametric reform)이 정부

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반면 본인이 보험료를 낼 경우에만 연 여를 지 하는

제도운 방식인 사회보험방식으로 운 되고 있는 국민연 제도가 다수의

용 제외자(즉 사각지 )를 발생하고 있음에 비추어 사각지 해소에 을 둔

조세를 재원으로 운 하는 기 연 제도의 도입(이 경우 장기 으로 정부재원 소

요가 막 할 것임) 필요성이 야당을 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요약하면 상 으로 제도의 lsquo지속 가능성rsquo을 강조하는 연 개 안과 lsquo 용의

보편성rsquo과 lsquo 여의 성rsquo을 강조하는 다른 연 개 안이 첨 한 립 상태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 하에서 수익비 즉 기본 으로 재정안정을 통한 장기 인

지속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제도개선을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의 제도개선방향

을 따를 경우 행 국민연 의 가장 큰 문제로 지 되고 있는 사각지 해소가

가능할 수 있을지에 한 의문이 된다

한편 논문 내용을 살펴 보면 재 우리나라 국민연 이 확정 여방식과 확정

기여방식이 혼합된 형태라 기술하고 있다 일반 으로 사용되는 개념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국민연 은 확정 여방식이다 즉 40년 가입한 평균소득자에게 60

의 소득 체율 지 을 약속한 정의된 이윤 형태(defined benefit type)라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7

한 국민연 의 개 방향과 련하여 모수 수정(parametric reform)으로는

장기 으로 국민연 제도의 정착이 어렵고 지속 인 갈등을 제거하지 못할 것

이라는 내용이 기술되고 있다 재정학 교과서에 흔히 기술되고 있는 것처럼 국가

가 온정주의(paternalism)에 입각하여 근로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시 에서 소득

의 일정액을 강제 축시키는 공 연 제도는 제도도입 취지 상(일정부분) 경제

주체들의 갈등을 유발할 수밖에 없다

공 연 제도에서의 요한 정책목표는 이같은 갈등을 최소화시키는 것이 되

어야지 갈등 자체를 불식시킨다는 것은 제도도입 취지와 배치될 수도 있으며

나아가서는 불가능할 수도 있다고 단된다

제도의 순응성(compliance) 약화에 따른 제도의 정착 어려움은 (논리 개상)

극단 인 경우 국민연 용 상의 분리를 통해서도 가능할 수 있다는 측면을

감안할 때 단순히 제도 정착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해서 제도를 환할 필요성

은 약화될 수 있다고 단된다 한편 재정 불안정에 따른 제도의 지속 불가능 문

제는 가 빠른 시일 내에 (상 으로) 부담 비 한 연 여를 지 하

는 연 체계로 개 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어도 경제가 지속 으로

성장한다는 가정 하에서는 연 제도를 통해 경제성장의 과실을 서로 다른 세

즉 세 간 소득이 이 가능하다 이러한 제도를 원용할 경우 반드시 수익비 개념

을 100 용한 연 제도로 국민연 제도를 개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개인계정을 도입한 경우에도 기본 으로는 공 인 제도를 유

지하면서 경제성장의 과실만큼에 해서만 세 간 소득재분배를 추구하는 제도

즉 Notional Defined Contribution 제도를 통한 연 개 이 주요국(스웨덴 이탈리

아 러시아 등) 공 연 개 안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는 도 참고하길

바란다

이와 함께 논문에서의 여비율(BCR) 계산시 평균수명 차이에 따른 소득재분

배 문제도 감안하여야 할 것이다 일례를 들면 미국의 경우 백인(고소득층)과 흑

인( 소득층)의 평균수명이 10년 이상 차이가 나고있어 여산식상의 소득재분

배와는 정반 로 소득재분배( 소득층에서 고소득층으로)가 일어난다는 연구가

있기 때문이다

논문에서 국민연 보험료가 재산상태 소득을 근거로 부과된다는 기술과

련하여서는 국민연 은 소득기 으로 부과되고 자 자의 경우 동종업종에 비

17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 아주 낮게 소득을 신고할 경우에만 소유 재산들을 참고로 소득상향을 권고하

고 있다는 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본 논문의 여와 기여방식에 따른 제도의 분류가 사 연 분류기 을 따르

고 있다고 단된다 공 연 의 경우 연 제도에 재정방식이 결부되는 계로

확정 여방식(defined benefit)의 경우에는 일반 으로 부과방식(pay-as-you-go)의

속성을 내포하게 된다 반면에 확정기여방식(defined contribution)의 경우 개념상

립방식(funded)으로 운 되게 된다 따라서 제시된 분류기 을 공 연 에

용할 경우 독자들에게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논문내용 여러 정책조합마다 나름의 한계를 내포하고 있어 결국 혼합형제

도로 갈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기술하고 있다 그 다면 혼합된 제도 자체가

어도 질 인 측면에서는 모수 개 (즉 여와 보험료 부담수 을 조정하는)과

동일한 결과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지 궁 하다

본 논문에서의 지향 인 개인계정 도입문제와 련하여서는 최근 진행 인

미국연 개 안(2005년 2월에 백악 이 발표)을 참고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최근 미국의 연 개 안에 따르면 체 124 사회보장세 장기 으로 4

만을 개인계정으로 운 하는 것이다 나머지 84는 모수 개 을 통해 재정건

성을 확보하는 것을 제로 기존 사회보장제도를 유지하도록 되어있다 자본

주의의 주창국인 미국에서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공 연 제도를 개 할 수 없

는 이유에 해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논문의 결론과 련하여 본 논문에서는 보험료 부담측면을 심으로 논지가

개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그러나 이미 언 한 것처럼 국민연 개

과 련된 요한 다른 논 은 여의 성이다 국민연 의 경우 여산식

(benefit formula) 상으로는 60 소득 체율을 제공하는 연 제도를 운 하고 있

으나 실제로는 가입기간이 짧아(2050년에 어들어서도 평균가입기간이 22년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망되고 있다) 상당수 가입자들의 연 액이 최 생계비

에 미달할 것이라는 이 커다란 쟁 사항 의 하나이다

이러한 논쟁을 감안할 때 부담과 여수 을 동시에 고려한 제도개선 근이

필요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후속연구에서는 국민연 제도가 성숙단

계에 진입함에 따라 실질 인 소득 체율이 증가할 수 있다는 을 감안한 개

안(gradual reform proposal)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 즉 국민연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9

도가 성숙단계에 진입하는 시 인 2028년 후에 국민연 소득 체율을 40

( 는 35+ 업주부에게만 지 되는 5의 가 연 ) 로 하향 조정하는 방안

의 타당성도 동시에 고려할 필요가 있을 듯하다 이 경우 12( 는 10) 의 보

험료로도 재정안정이 가능할 수 있어 고령사회에서도 지속 가능한 국민연 제도

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18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일 반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오완근 기본 으로 양 모 교수님께서는 미국의 연 제도개 방안을 제시하셨

습니다 연 에 있어서 문제가 되는 것은 게 내고 많이 받는 것입니다 경제학

으로 게 내고 많이 받으니까 2036~2047년에는 연 이 고갈될 수 있다는 이

야기입니다 여러 가지 개 방안이 있겠지만 조 더 내고 게 받는 기본 인

개 방안보다 더 좋은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 9의 기여 이 많은지 은

지에 한 논란이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연 제도를 시작할 당시인 1988년도에

는 3 습니다 그 게 시작을 했던 이유는 그 당시 모두가 반 하기 때문에

도입을 해서 3로 한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 이후 계속 상승해서 9까

지 오른 것입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안이 있습니다 첫째는 기여 을 높이지

않는다면 수령하게 될 연 을 많이 이는 것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이 경우는

사회 연 가 어떻게 되는지 이야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많은 사람

들이 연 의 주식투자를 반 하고 있습니다 를 들어 우리나라 4 연 이 주

가부양 내지는 경기부양으로 많이 사용된 례가 있습니다 주식투자를 하지말

자고 하면 결국 채권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상태로 주식투자 제한을 하게 되

면 채권투자의 부분은 국민연 이 독식하게 될 것입니다 채권시장의 마비 내

지는 왜곡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정지만 소득의 50〜150가 균일 분포(uniform distribution)되어 있다고 가정하

셨는데 실 으로 소득분포가 상당히 비 칭 인데 그 게 가정해도 괜찮은

지 여쭙고 싶습니다

양 모(답변) 재정안정성을 계산할 때 분포가 비 칭 인 것은 문제가 있습니

다 같이 칭 이라고 보고 계산을 했습니다만 분포에 따라서는 재정 인 문

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 문제에 해서는 추후에 제가 더 생각을 해 보겠습

니다 그리고 오완근 교수님 질문 잘 받았습니다 lsquo더 내고 게 받자lsquo라는 것은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81

상식 인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연 을 게 받자는 것은 재정 안정성에 도움

이 되겠지만 기여 을 더 내게 되면 립된 기 이 커져서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 잘 이해가 안 갑니다 왜 기여 을 9에 고정

시켜 놓느냐고 하셨는데 ( 안 3)의 경우를 보시면 구나 평균임 의 20에

해당하는 실질가치를 보장 받습니다 하지만 이는 9의 기여 수 에서 가능합

니다 기여 을 더 내야 하는 경우에는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에 해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한 성(adequacy)의 문제를

지 하셨습니다 세계은행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공 연 이 아무리 소득 체율

을 높여도 결과 으로 노후 비는 마찬가지 수 입니다 선진국만 가능한 것이

아니냐는 말 을 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아주 후진국인가라는 반론을 제기하

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성 지속성 안정성 등의 문제는 제가 틀에서 제시

했습니다 안에서 구나 평균임 의 20는 보장받으면서 납부한 기여 도

모두 돌려받기 때문에 국민연 이 가지고 있는 사각지 의 해소에도 도움이 됩

니다 한편 명목확정기여방식에 한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명목확정 여방식과

유사합니다 자기가 퇴직시 에서 낸 연 의 원리합계를 지 도 알 수 있습니다

국민연 리공단에 가시면 지 도 얼마를 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 시 에서

20으로 나 것을 평균 으로 받는다는 것입니다 굉장히 안정감이 있습니다 따

라서 정치 인 문제를 살펴 도 국민을 설득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명에 한 문제는 제 모형의 약 입니다 사실은 20으로 나눴기 때문

에 20보다 못 사는 사람은 더 잘 사는 사람에게 주게 됩니다 이 문제는 명목확

정 여방식이 아니라 연 체제로 조정해서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는지는 더 생

각해 야 할 문제입니다 정치 안문제에서 소득 체율 9면 공 연 이

30인데 이것이 가능하냐는 말 을 하셨습니다 미국제도에서 체 100 에

서 45가 공 연 입니다 즉 85의 소득 체율 에서 45가 공 연 입니

다 30 정도의 소득 체율이 공 자 에서 나온다는 이야기는 정한 것 같습

니다 그리고 추가 으로 2의 개인계정을 만들도록 했습니다 이는 미국과 같

은 제도입니다 개인이 사 연 을 강제 으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임 의 2

이내로 추가 기여 을 납부하고 그 한도 내에서 개인이 포트폴리오를 제한 으

로 선택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제한 인 이유는 운 상의 행정비용 때문에 무

자율화시킬 수는 없습니다 공격형 보수형으로 리스크 테이킹을 더 할 수 있는

18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부분까지 따지면 아까 그림처럼 재정 인 안정성이 증가하게 됩니다 그래서 고

소득층에 해 정치 설득이 가능한 제도가 되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여기서 완벽한 제도를 제안한 것은 아닙니다 제시한 틀 속에서 구체

인 안을 가지고 여러 시뮬 이션을 해보자는 것입니다 지 국민연 제도에

한 논의는 다양한 계층에서 념 으로 논의를 하기 때문에 가닥을 잡지 못하

는 것 같습니다 이 기회에 모든 안을 놓고 컴퓨터 시뮬 이션을 이용해서 살

펴보자는 것입니다 수많은 시뮬 이션을 했다는 측면에서 이 논문의 기여가 있

다고 생각합니다

Page 40: 고령화와 국민연금 :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금제도 개혁방향의 모색 · ** 연세대학교 정경대학 경제학전공 교수 및 한국은행 객원연구원

15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lt그림 12gt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로 츠곡선

이 게 지니계수의 측이 달라지면 소득분포도 변화하게 된다 다음의 lt그림

13gt은 지니계수가 0302일 때와 칭 인 소득분포를 비교하여 그린 것이다

칭 인 경우에 비하여 지니계수가 0302 정도일 경우에도 소득층에서의 소득

이 칭 인 소득분포의 같은 소득계층의 소득에 비하여 상 으로 더 낮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결국 소득층에 한 지원을 강화할 경우에 혜택을 받

은 인구가 더 많게 된다 즉 2000년 기 체 남자 평균임 1473789원은 임

총액이 같더라도 지니계수가 0302인 경우는 58 소득계층이 받으며 소득순

가 63 정도가 되어야 양 분포에서의 임 수 이 같다 지니계수가 악화되면

최하 계층의 소득은 상 으로 더 낮고 최상 계층의 소득은 상 으로 더

높다 따라서 분배 차원에서 재정 안정성에 얼마나 더 문제가 생길 것인가

하는 것은 구체 으로 계산을 하여야 할 것이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3

lt그림 13gt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소득분포

2 소득분포 변화에 따른 각 안별 재정안정성

칭 인 소득분포를 가정하 을 때보다 지니계수가 0302 정도일 경우의 비

칭 소득분포를 가정하 을 때 안별 재정안정성에는 부정 인 향을 미

칠 수 있다 소득분포의 변동에 따라서 소득재분배 기능이 있는 연 개 의 경우

에는 이러한 소득분포의 변화에 따른 재정 안정성을 고려하여야 할 것이다

앞 에서 고려한 칭 소득분포는 2000년 평균임 을 심으로 이에 하

여 50 수 의 임 소득자와 150의 임 소득자가 존재하는 것으로 가정하

다 이러한 가정 아래서 지니계수는 약 01525 정도로 계산되었다 이는 지난 20

여년간의 우리나라의 지니계수와 비교할 때 실 인 수치라고 볼 수는 없을 것

이다 이에 따라서 우리나라 지니계수의 장기 망치인 0302 정도의 숫자와

일 성을 유지하는 소득분포를 계산하고 이에 따라서 재정 안정성을 검토하는

것이 당연하면서도 필수 인 차일 것이다

주요 안과 기존의 연 을 비교하 을 때 재정 안정성 측면에서 재정

15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안정성의 순 가 소득분포에 크게 의존하고 있지는 않았다 안 1의 경우에는

소득의 과소와는 계없이 자기가 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를 찾아가는 형식이

므로 커다란 문제가 없다 연 가입자가 운 수익에 한 험을 모두 부담하고

있기 때문에 연 을 운 하는 입장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방식이기도 하다

그러나 기존의 연 제도와 안 2와 안 3 등은 지니계수의 상승으로 인하여

여비율이 다소 상승할 것으로 견된다

lt그림 14gt 지니계수 0302 하에서의 여비율

동일한 소득분포 하에서는 그 상 인 장단 은 그 로 유지한다 재정 안

정성 면에서 볼 때 안 3은 기존 연 보다 여비율이 체 으로 높지 않아서

재정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다 그러나 지니계수의 변화가 재정 안정성에 큰

향을 수도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즉 지니계수가 01525에서 0302로 상승

하게 되면 소득층에서 기존 연 보다도 안 3이 더욱 혜택을 많이 주는 것으

로 나타난다 인 것은 아니지만 상 으로 최하 계층에서는 안 3이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5

여비율이 높은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기존 연 의 경우와 안 3의 경우 지

니계수가 상승하게 됨에 따라서 어떻게 변화하는가는 다음 lt그림 15gt에서 엿볼

수 있다 안 3의 경우는 지니계수가 악화됨에 따라서 행 연 제도보다도

소득층에는 더욱 유리한 연 을 제공하여 주고 있다

재정 안정성을 평가하기 해서 지니계수가 악화됨에 따라서 총 여비율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계산하 다 다음 lt표 15gt에서 볼 수 있듯이 안 2와 안

3이 지니계수 악화에 따라서 재정 문제가 악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니계

수에 값의 변화에 따라서 가장 총 여비율이 가장 크게 반응하는 것은 안

2 다 이는 각각 지니계수가 1포인트 변화할 때 034로 크게 변화하 다 하지

만 탄력성의 개념을 원용하여 가장 탄력 으로 변화하는 것은 모두 비탄력 이

어서 크게 소득분포의 변화에 따라서 크게 재정 문제가 악화되는 것은 아니다

종합 으로 볼 때 안 3이 재정 안정성 면에서 비록 탄력 일 수 있지만

인 비율로 단할 때 지니계수의 변화에 따라서 소득분포가 변화하더라

도 큰 재정 안정성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단된다

lt그림 15gt 지니계수 상승의 효과

15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행 연 체제는 평균임 을 기 으로 여를 결정하기 때문에 평균소득이 변

화하지 않고 상 임 순 가 변화하지 않는다면 지니계수가 악화되어도 총

여비율은 변화하지 않는다 안 1은 자기가 불입한 기여 에 하여 받기 때

문에 분포변화에도 별 향을 받지 않는다 다만 안 2와 안 3의 경우는 실

질평균임 의 20를 보장해 주기 때문에 소득분포에 향을 받는다

그러나 안 3의 경우 향후 장기 인 지니계수 수 0302에서 사회 연 성

을 유지하면서 행 제도의 재정 문제 을 획기 으로 개선시킬 수 있다

lt표 15gt 지니계수 변화에 따른 총 여비율의 변화

행 안 1 안 2 안 3

지 니 계 수 01525 2046 1134 1175 1169

지 니 계 수 0302 2046 1134 1226 1179

지니계수 1 포인트 상승시 0000 0000 0338 0064

탄 력 성 ( 간 사용) 0000 0000 0016 0003

Ⅵ 결 론

본 연구에서 다양한 안을 검토하 다 결론 으로 다음과 같은 명제들을 얻

을 수 있었다 첫째 안 1 2 3과 같이 자기 자신이 기여한 기여 에 비례하여

연 액이 결정되는 안들이 재정 안정성을 개선시킨다 그리고 자기 자신이

낸 기여 의 원리합계를 모두 받기 때문에 안 1 2 3들은 국민들의 합의를 도출

하기가 편할 것이다 재정 안정성의 보장과 자신의 기여 에 따라 지 받을 수

있다는 제도 장 때문에 국민의 제도에 한 불신도 불식시킬 것으로 단된

다 한 재정 안정성이 히 개선되기 때문에 외국에서 논의되고 있는 정부

의 암묵 부채에 한 우려도 개선된다 둘째 사회 연 감을 감소시키지 않

고 국민연 을 개 하기 해서는 안 2와 안 3과 같은 모든 연 자에게

용되는 최소지 액을 설정하는 것이 좋다 이 부분에서 기 연 제의 도입을 고

려하는 것이 요하다 기 연 제도에 해서는 본 연구에서 직 으로 검토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7

하지 않았다 다만 안 2와 안 3에서 모든 연 자에게 퇴직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를 유지하는 제도를 운 하여도 큰 재정 부담이 없었다 셋째

세 별 기 보다는 남여의 차이가 없는 개인별 제도를 운 하는 것을 제로 검

토하 다 앞으로 노령연 이외의 부가 연 에 하여 재검토하기 한 연구

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넷째 안 3은 사회 연 감을 최소한도로 보장하면

서 재정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안이다 다섯째 개인계정을 부가 으로

도입하게 되면 재정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여섯째 지니계수의 장기

추세에 따른 제도의 안정성을 검토하 으나 민감하게 반응하지는 않았다

한 가지 제도를 가지고 다양한 정책 효과를 얻을 수는 없을 것이다 인구증

가의 둔화 내지 인구감소의 가능성 그리고 고령화로 인하여 우리는 새로운 도

을 맞이하고 있다 국민연 제도는 당장 개 되어야 한다 그러나 국민연 이 정

당화될 수 있는 범 를 넘어서 확 되면 국민연 으로 우리 모두의 노후를 보장

할 수 있는 그러한 제도를 만들기는 매우 어렵다 국민연 이 가지고 있는 공

연 으로서의 사회 연 와 사망률의 차이에 따른 험 리 성격을 충분하

게 활용할 수 있는 제도이면 될 것이다

국민연 의 역할과 재정의 역할이 서로 조화되고 개인의 생애소득에 따른 개

인 책임 하에서의 노후 비 등 다양한 방식으로 노후소득이 보장되어 인구고

령화에 비하는 다단계 략을 마련하는 것이 보다 바람직하다

본 연구에서는 국민연 이 재정 지속성을 담보하면서 사회 연 를 공고히

하고 노후 험을 리하는 최소한의 보장이라고 하는 에서 개 방안이 제시

되었다 지 의 보험료율 하에서 추가 부담 없이 제시된 것이기 때문에 국민연

만으로 노후를 보장하는 체제를 구축하는 데에는 미흡할 수 있다 그러나 경제

에 부담을 최소화하고 정치 타결의 가능성을 높이면서 향후 정치 험을 배

제하는 제도라는 에서 공론화하여 신 히 검토할 만한 제도개 이라고 생각한

15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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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1

lt부록gt 로그램

로 츠곡선의 형태와 지니계수

h=12435

gini0=0302

area1=(1-gini0)2

popx=(00011)

incy=zeros(1011)

t=2

while tlt=101

incy(t1)=popx(t1)exp(-h(1-popx(t1)))

t=t+1

end

pop=popx

inc=incy

averwage=1473789 2000 male average wages

wage=(0500115)averwage

totalwage=sum(wage)

totalpop=147008000

inc=inctotalwage

pop=poptotalpop

wagedis=inc(12101)-inc(11100)

popdis=pop(12101)-pop(11100)

plot(wagedispopdis)

incomedis=[popdis wagedis]

[rownumcolnum]=size(incomedis)

pop=zeros(1colnum)

inc=zeros(1colnum)

popacc=0

16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incomacc=0

t=1

while t lt= colnum

popacc=popacc+incomedis(1t)

incomacc=incomacc+incomedis(2t)

pop(1t)=popacc

inc(1t)=incomacc

t=t+1

end

pop=poppopacc

inc=incincomacc

area1=0

t=2

while t lt=colnum

area1=area1+(pop(1t)-pop(1t-1))inc(1t)

t=t+1

end

gini=1-2area1

aa=[wage(2101) wagedis] 지니계수와 합치하는 소득분포

연 의 계산

tempR=[ 4824 4917 4722 459 498 416 263 308 212

195 233 153 466 616 306 647 889 394 744

1021 454 984 1327 627 1503 2115 857 2436 3547

1275 3703 5568 1779 5438 8103 2738 8195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3

12338 4318 12448 18759 7015 19315 2877 12513

32827 46936 24457 56818 77678 45476 9675 122361

85229 175589 206173 166386 ]

tempR=tempR100000

temp=zeros(202)

for i=018

temp(i+11)=tempR(3i+21)

temp(i+12)=tempR(3i+31)

end

DeathR=zeros(1202)

death rate at each age by sex

DeathR(11)=temp(11)

DeathR(12)=temp(12)

DeathR(2)=temp(2)

DeathR(3)=temp(2)

DeathR(4)=temp(2)

DeathR(5)=temp(2)

for i=116

for ii=15 distribute the same death rate for each age in the same 5 year

category

DeathR(5i+ii1)=temp(i+21)

DeathR(5i+ii2)=temp(i+22)

end

end

for i=86120

16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DeathR(i1)=temp(191)

DeathR(i2)=temp(192)

end

Prob=ones(1202)survival rate after 65

for i=67120

Prob(i)=Prob(i-1)(1-DeathR(i))

end

artificial wage struture (base year = 2000 at 20 years old)

at age 20 we are concerned with only male workers

Prob(2)=Prob(1) females survival rate was replaced by males one

wage=zeros(1001202)

wagegro=[1140272 1159458] 1975-2000 average wage growth factor(male

female)

wagegro=[106 106]simulation

for i=1100

wage(i211)=aa(i1) at age 20 2000 male monthly aveage wages(symmetric)

wage(i212)=aa(i2) at age 20 2000 male monthly aveage wages(gini=0302)

end

for tt=1100

for i=119

wage(tt21-i1)=wage(tt21-i+11)wagegro(11) decrease from 2000 to

wage(tt21-i2)=wage(tt21-i+12)wagegro(11) decrease from 2000 to 0

year old

end

for i=22120

wage(tti1)=wage(tti-11)wagegro(11) increase since 2000 to 119 year

old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5

wage(tti2)=wage(tti-12)wagegro(11) increase since 2000 to 119 year

old

end

end

simulation for income distribution

tempwage=wage

indiv=zeros(1001202) individual account

BPA=zeros(1001202)

Vwage=zeros(1001202)

sumcontri=zeros(1002)

sumpension=zeros(10042)

valratio=zeros(10042)

Vwage=wage

vari=1

BPA=wage12 the basic pension initialization(yearly base)

XBPA=BPAfurther reference

for vari=1100

the case 1 for symmetric case for the current pension plus 65 age reform

the case where the pensioin is given after 65 and

contribution started after 20 year old

intere=003 interest for discount

intere1=009interest for individual account

N=65-20 contribution has been made since 20 to 64

Awage=zeros(12)

16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Awage(11)=(sum((wage(1100631)+wage(1100641)+wage(1100651))1))300

average before retrire for all

Awage(12)=(sum((wage(1100632)+wage(1100642)+wage(1100652))1))300

average before retrire for all

Bwage=zeros(12) initialize the history of each pensioners

contri=zeros(12)intialize the simple sum of contribution

pcontri=zeros(12) initial for present value of contribution

indivcon=zeros(12)individual account contribution

pvalue=zeros(12) present value at 65

for i=2165

indiv(varii)=002wage(varii)12 yearly base individual account contribution

for ii=12

contri(1ii)=contri(1ii)+009wage(variiii)12yearly base

pcontri(1ii)=pcontri(1ii)+12009wage(variiii)((1+intere)^(66-i))yearly

base

indivcon(1ii)=indivcon(1ii)+12002wage(variiii)((1+intere1)^(66-i))

end

end

Bwage(11)=sum(wage(vari21651))45 for symmetric distribution

Bwage(12)=sum(wage(vari21652))45 for gini distribution

for t=66120

BPA(varit)=18(Awage+Bwage)(1+005(N-20))Prob(t)

for ii=12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contri(vari)=pcontri

sumpension(vari1)=pvalue

valratio(vari1)=pvalue(pcontri)

the reform case 1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7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infla=003

temp=10life expectancy

for t=66120

BPA(varit)=((1+intere))pcontritempbenefit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contri(vari)=pcontri

sumpension(vari2)=pvalue

valratio(vari2)=pvalue(pcontri1)

the reform case 2

BPA1=XBPA BPA은 명목 연간 연 수령액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pcontritemp=pcontri

infla=003

temp=15life expectancy

tempwage=zeros(12)

tempwage(11)=sum(wage(1100651))100

tempwage(12)=sum(wage(1100652))100

tempbasic=tempwage(1)1202 퇴직 당해년도의 평균임 의 100 수 의

실질가치를 보장

나머지는 20년 기 으로 분할 (수익률만큼 조정)

16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for t=66120

if temp lt1

temp=1

end

BPA(varit)=((1+intere))pcontritemptempbenefit

if BPA(varit1) lttempbasic(11)

BPA(varit1)=tempbasic(11)

end

if BPA(varit2) lttempbasic(12)

BPA(varit2)=tempbasic(12)

end

for ii=12

pcontritemp(1ii)=pcontritemp(1ii)-BPA(varitii)

end

temp=temp-1

tempbasic=tempbasic(1+infla)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pension(vari3)=pvalue

sumcontri(vari)=pcontri

valratio(vari3)=pvalue(pcontri1)

the reform case 3

BPA1=XBPA BPA은 명목 연간 연 수령액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pcontritemp=pcontri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9

infla=003

temp=20life expectancy

tempbasic=zeros(12)

tempbasic(11)=sum(wage(1100651)1)100

tempbasic(12)=sum(wage(1100652)1)100

tempbasic=tempbasic1202 퇴직 당해년도의 평균임 의 20 수 의 실질가

치를 보장

나머지는 20년 기 으로 분할 (수익률만큼 조정)

for t=66120

BPA(varit)=(1+intere)pcontritemp

for ii=12

if BPA(varitii)lttempbasic(1ii)

BPA(varitii)=tempbasic(1ii)

end

end

tempbasic=tempbasic(1+infla)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pension(vari4)=pvalue

sumcontri(vari)=pcontri

valratio(vari4)=pvalue(pcontri1)

end

sum(sumpension(11))sum(sumcontri(1))

sum(sumpension(12))sum(sumcontri(2))

sum(sumpension(21))sum(sumcontri(1))

sum(sumpension(22))sum(sumcontri(2))

17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sum(sumpension(31))sum(sumcontri(1))

sum(sumpension(32))sum(sumcontri(2))

sum(sumpension(41))sum(sumcontri(1))

sum(sumpension(42))sum(sumcontri(2))

i=1

ppp=zeros(1001)

for i=1100

ppp(i)=i

end

figure(1)

plot(pppvalratio(110012)-)

hold on

plot(pppvalratio(110022)--)

plot(pppvalratio(110032))

plot(pppvalratio(110042))

hold off

xlabel(소득순 )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1

Aging and National Pension

Alternative Ways for Reforming National Pension in an

Aging Society

Joon-Mo Yang

Abstract

This paper pointed out the problems of the current national pension system in

the changing environment especially aging and suggested the alternatives for

correcting the inherent problems of the system It documented the following

propositions after it considered the effects of aging and income distribution The

first proposition is that the defined contribution is recommended for the

stabilization of the financial prospects The second proposition is that the basic

pension can be introduced to have income redistribution effects under the

constraint of the financial stability The third propostion is that because Gini

coefficients will be improved the financial status with the basic pension aspect

will not be worsen The fourth proposition is that the individual account can be

introduced to reconcile the individual preference against risk

It concluded that the alternative pension system can improve the financial

stability in the aging society without loss of the social solidarity

Keywords National Pension Financial Stability Defined Contribution Basic Pension

JEL Classification I3

Yonsei University E-mail yangjmdragonyonseiackr

17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文亨杓(한국개발연구원)

본 연구는 향후 인구고령화 상이 빠르게 진 됨에 따라 행 국민연 제도가

당면하게 될 재정불안정성의 문제뿐 아니라 연 사각지 의 문제 소득재분

배 기능에 해 다각 인 분석을 시도하고 있다 한 행 제도가 안고 있는 지

속가능성 형평성 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한 다양한 안들을 제시하고 이에

한 경제 효과를 시뮬 이션을 통해 비교분석하 다 본고에서 지 한 로

행 국민연 제도는 재정 구조 측면에서 많은 문제를 안고 있으며 격

히 도래하고 있는 고령사회에 응해 나가기 해서는 조속한 연 개 이 요구

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 제안하고 있는 연 개 방안은 크게 국민연 제도의 재정 안정

성 제고를 한 립 요소의 강화와 사회 연 감을 높이기 한 최소연 보

장제의 도입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행 국민연 제도가 안고 있는 가장 큰 문

제 은 제도가 속한 인구 고령화에 따라 지속가능성이 크게 받게 되리

라는 이다 특히 제도의 고 여- 부담구조로 인해 2040년 에 가서는 부과

방식으로의 환이 불가피해 질 망이며 그 이후 고령화로 인해 제도 유지(

여수 제)를 한 필요보험료율이 40 수 에 육박하게 될 것이다 즉 제

도의 지속가능성 세 간 형평성 제고의 측면에서 국민연 의 조속한 개 이

불가피할 것이며 이 경우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안은 재의 (부분) 립방식

을 지속시켜 나가는 방안 밖에는 없을 것이다 따라서 본고에서 제시하고 있는

립식 요소의 강화에 해서 검토자 역시 으로 동의할 수밖에 없다

한 국민연 제도가 민 보험이 아닌 사회보장제도의 일환인 만큼 사회복지

배려 소득재분배 기능에 한 고려도 불가피할 것이다 즉 국민연 역시

노인인구의 최 생활수 의 보장이라는 복지 목표에 어느 정도 부합해야 할

것이며 이러한 입장에서 기 연 보장의 도입 취지에도 충분히 공감을 한다 그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3

러나 이러한 기 보장의 수단에는 다양한 형태가 있을 수 있다 를 들어 최근

학계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보편 기 연 제나 는 소득조사

(means-test)에 입각한 최 연 보장(minimum pension guarantee)이나 최 소득보

장(minimum income guarantee)제도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검토자의 단으로

는 향후 인구고령화에 따른 막 한 재정 부담을 고려할 때 보편 기 연 보

다는 소득조사형 소득보장방식이 우선 으로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되며

한 이 경우에도 행 국민기 생활보장제도 경로연 등 여타 공 부조제도

들과의 정한 역할분담 계설정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상과 같이 본 연구에서 제시된 국민연 개 의 기본방향에 해 체 으로

공감하고 있으나 보다 구체 인 안제시에 있어서는 몇 가지 의문 이 발견된

다 첫째 본 연구에서는 안제시에 있어 각 가입자가 자신이 납부한 원리합계를

보장받아야 한다는 을 강조하고 있으나 이에 해서는 사회보험으로서의 국

민연 의 기본 역할에 한 검토가 제되어야 할 것이다 이론 으로 볼 때

연 제도의 -그것이 민 연 이던 공 연 이던 간에- 기본 기능은 생애기

간의 불확실성(longevity uncertainty)에 한 보험의 기회를 제공해 주는 데에 있

으며 바로 이 이 연 과 강제 는 자발 축과의 차이 일 것이다 만일

본고의 제안 로 원리 을 보장한다거나 연 지 기간을 10년 는 20년으로 한

정할 경우에는 이러한 연 의 보험 기능이 상실되고 강제 축수단으로의 기능

만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 경우에는 과연 국민연 이 왜 필요한가에

한 근본 질문이 제기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본고에서는 다양한 개 안을 제시한 배경에 해서는 구체 논의가

부족한 느낌이 든다 물론 국민연 의 개 에 있어 재정 균형과 지속가능성이

가장 요한 잣 의 하나일 것이나 이 외에도 정성(adequacy)에 한 검토

도 동시에 필요할 것이다 즉 개 안의 제시에 있어서는 연 여 수 이나 보

험료부담의 수 을 어떻게 설정하는 것이 과연 사회 으로 정한가에 한 고

려도 요할 것이다 그러나 본고의 개 안들은 재정 측면만을 지나치게 강

조한 느낌이 있으며 특히 국민연 이 체 노후소득보장체계에서 담당해야 할

정한 역할이나 수 에 해서는 심층 논의가 결여되어 있는 이 아쉽다 재

정 안 성을 고려할 때 행 국민연 여수 의 상당한 감축이 필요하다면

추후 연구에 있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타 정책수단이나 민간역할의 제고방안에

17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서도 검토가 요망된다

끝으로 본고에서는 연 개 에 있어 lsquo사회 연 감rsquo의 요성을 강조하고 있

으나 이러한 용어가 학술 개념으로 정립되기 해서는 보다 구체 인 정의를

내릴 필요가 있을 것이다 특히 이러한 사회 연 가 국민연 의 소득재분배기

능을 의미하는 것인지 는 연 개 에 한 사회 공감 형성을 의미하는 것

인지를 보다 명확히 밝 필요가 있을 것이다 더욱이 사회 연 성을 형평성

측면에서 이해할 경우에도 세 내의 소득 계층간 재분배기능과 세 간의 소득

이 기능을 가 명확히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행 국민연 과 같

이 계층간세 간 재분배가 혼재되어 있어 결국 기 세 가 소득수 에 계

없이 후기 세 로부터 막 한 이 혜택을 받게 되는 것은 사회 형평성 측

면에서 볼 경우에도 결코 바람직하다고 단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 밖의 본고에서 수행된 실증 분석 시뮬 이션상의 기술 문제 이나

의문 에 한 의견은 여기에서는 생략하 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5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尹錫明(국민연 연구원 선임연구 원)

본 논문은 고령화 진 에 따른 국민연 재정 불안정 해소를 해 재정

독립이 가능한 안들을 시산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재 OECD 회원국 인구

고령화 정도가 하 3번째에 속해 있으나 향후 격하게 진행될 고령화 속도로

인해 2050년에는 체 OECD 회원국 상 3번째를 할 것으로 상되고 있

다(OECD 2005) 이러한 상황에서 인구고령화 즉 고령사회에서도 작동 가능한

연 제도를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은 주제 선정의 시의성 연구방향에서 매우

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정 인 측면에도 불구하고 본 논문의 작성과정

후속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측면이 고려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먼 공 연 인 국민연 의 제도개선 방향 모색시 연 제도를 통해 달성하

고자하는 정책목표를 짚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학문분야 학문 성향 등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통상 연 제도 특히 공 연 제도와

련된 논쟁에서 거론되는 정책목표는 크게 다음 3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lsquo제도 용의 보편성(universal coverage)rsquo으로 일단 국민들을 상으로

도입된 제도인 이상 가 많은 국민을 연 제도에서 포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lsquo 여의 성(adequacy of benefit)rsquo으로 노후생활에 필요한 소득

(그것이 최 생계비이든 아니면 그보다 높은 수 이든)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

다는 것이다 셋째 lsquo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으로 제도 속성상 여러 세 에 걸

쳐 운 되는 연 제도가 특정세 에게만 용되고 기 고갈로 인해 탄나는

것이 아니라 후 세 모두가 공유하도록 장기 으로 유지 가능하여야 한다는 것

이다

연 련 논쟁에서 문제는 상기 언 된 세 가지 정책 목표가 상호 모순된 정

책목표가 될 수 있다는 이다 특히 소득층을 포함하여 가 많은 사람에게

안정 인 소득을 보장하기 해서는 부담 비 높은 연 여 지 이 불가피한

17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반면 이 경우 부족한 재원을 세 내에서 해결하지 못할 경우 막 한 부담이 후

세 에게 가되게 되어 결국 장기 으로 국에 달하는 것이 일반 이며 재

주요 선진국 부분이 공 연 제도에서 이 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 한편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기 해 충분히 부담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자에게만 가

입을 장려하고 여 역시 부담에 상응하는 수 의 연 을 지 할 경우 연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은 확실히 담보할 수 있을 것이나 소득층 취약계층의 노후

소득보장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두될 것이다

향후 세계에서 가장 속하게 인구 고령화가 진행될 것으로 상되는 우리

나라의 바람직한 국민연 개 방향과 련하여 재 두 가지 연 개 안이 극

명한 립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먼 행 국민연 제도의 개 을 미룰수록 부담고 여lsquo체계의 국민연

에 내재된 잠재 부채(implicit pension debt)가 증할 것을 우려하여 지 보다

는 rsquo덜 받고 더 내자는lsquo 모수 는 계수 연 개 (parametric reform)이 정부

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반면 본인이 보험료를 낼 경우에만 연 여를 지 하는

제도운 방식인 사회보험방식으로 운 되고 있는 국민연 제도가 다수의

용 제외자(즉 사각지 )를 발생하고 있음에 비추어 사각지 해소에 을 둔

조세를 재원으로 운 하는 기 연 제도의 도입(이 경우 장기 으로 정부재원 소

요가 막 할 것임) 필요성이 야당을 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요약하면 상 으로 제도의 lsquo지속 가능성rsquo을 강조하는 연 개 안과 lsquo 용의

보편성rsquo과 lsquo 여의 성rsquo을 강조하는 다른 연 개 안이 첨 한 립 상태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 하에서 수익비 즉 기본 으로 재정안정을 통한 장기 인

지속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제도개선을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의 제도개선방향

을 따를 경우 행 국민연 의 가장 큰 문제로 지 되고 있는 사각지 해소가

가능할 수 있을지에 한 의문이 된다

한편 논문 내용을 살펴 보면 재 우리나라 국민연 이 확정 여방식과 확정

기여방식이 혼합된 형태라 기술하고 있다 일반 으로 사용되는 개념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국민연 은 확정 여방식이다 즉 40년 가입한 평균소득자에게 60

의 소득 체율 지 을 약속한 정의된 이윤 형태(defined benefit type)라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7

한 국민연 의 개 방향과 련하여 모수 수정(parametric reform)으로는

장기 으로 국민연 제도의 정착이 어렵고 지속 인 갈등을 제거하지 못할 것

이라는 내용이 기술되고 있다 재정학 교과서에 흔히 기술되고 있는 것처럼 국가

가 온정주의(paternalism)에 입각하여 근로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시 에서 소득

의 일정액을 강제 축시키는 공 연 제도는 제도도입 취지 상(일정부분) 경제

주체들의 갈등을 유발할 수밖에 없다

공 연 제도에서의 요한 정책목표는 이같은 갈등을 최소화시키는 것이 되

어야지 갈등 자체를 불식시킨다는 것은 제도도입 취지와 배치될 수도 있으며

나아가서는 불가능할 수도 있다고 단된다

제도의 순응성(compliance) 약화에 따른 제도의 정착 어려움은 (논리 개상)

극단 인 경우 국민연 용 상의 분리를 통해서도 가능할 수 있다는 측면을

감안할 때 단순히 제도 정착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해서 제도를 환할 필요성

은 약화될 수 있다고 단된다 한편 재정 불안정에 따른 제도의 지속 불가능 문

제는 가 빠른 시일 내에 (상 으로) 부담 비 한 연 여를 지 하

는 연 체계로 개 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어도 경제가 지속 으로

성장한다는 가정 하에서는 연 제도를 통해 경제성장의 과실을 서로 다른 세

즉 세 간 소득이 이 가능하다 이러한 제도를 원용할 경우 반드시 수익비 개념

을 100 용한 연 제도로 국민연 제도를 개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개인계정을 도입한 경우에도 기본 으로는 공 인 제도를 유

지하면서 경제성장의 과실만큼에 해서만 세 간 소득재분배를 추구하는 제도

즉 Notional Defined Contribution 제도를 통한 연 개 이 주요국(스웨덴 이탈리

아 러시아 등) 공 연 개 안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는 도 참고하길

바란다

이와 함께 논문에서의 여비율(BCR) 계산시 평균수명 차이에 따른 소득재분

배 문제도 감안하여야 할 것이다 일례를 들면 미국의 경우 백인(고소득층)과 흑

인( 소득층)의 평균수명이 10년 이상 차이가 나고있어 여산식상의 소득재분

배와는 정반 로 소득재분배( 소득층에서 고소득층으로)가 일어난다는 연구가

있기 때문이다

논문에서 국민연 보험료가 재산상태 소득을 근거로 부과된다는 기술과

련하여서는 국민연 은 소득기 으로 부과되고 자 자의 경우 동종업종에 비

17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 아주 낮게 소득을 신고할 경우에만 소유 재산들을 참고로 소득상향을 권고하

고 있다는 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본 논문의 여와 기여방식에 따른 제도의 분류가 사 연 분류기 을 따르

고 있다고 단된다 공 연 의 경우 연 제도에 재정방식이 결부되는 계로

확정 여방식(defined benefit)의 경우에는 일반 으로 부과방식(pay-as-you-go)의

속성을 내포하게 된다 반면에 확정기여방식(defined contribution)의 경우 개념상

립방식(funded)으로 운 되게 된다 따라서 제시된 분류기 을 공 연 에

용할 경우 독자들에게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논문내용 여러 정책조합마다 나름의 한계를 내포하고 있어 결국 혼합형제

도로 갈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기술하고 있다 그 다면 혼합된 제도 자체가

어도 질 인 측면에서는 모수 개 (즉 여와 보험료 부담수 을 조정하는)과

동일한 결과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지 궁 하다

본 논문에서의 지향 인 개인계정 도입문제와 련하여서는 최근 진행 인

미국연 개 안(2005년 2월에 백악 이 발표)을 참고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최근 미국의 연 개 안에 따르면 체 124 사회보장세 장기 으로 4

만을 개인계정으로 운 하는 것이다 나머지 84는 모수 개 을 통해 재정건

성을 확보하는 것을 제로 기존 사회보장제도를 유지하도록 되어있다 자본

주의의 주창국인 미국에서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공 연 제도를 개 할 수 없

는 이유에 해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논문의 결론과 련하여 본 논문에서는 보험료 부담측면을 심으로 논지가

개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그러나 이미 언 한 것처럼 국민연 개

과 련된 요한 다른 논 은 여의 성이다 국민연 의 경우 여산식

(benefit formula) 상으로는 60 소득 체율을 제공하는 연 제도를 운 하고 있

으나 실제로는 가입기간이 짧아(2050년에 어들어서도 평균가입기간이 22년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망되고 있다) 상당수 가입자들의 연 액이 최 생계비

에 미달할 것이라는 이 커다란 쟁 사항 의 하나이다

이러한 논쟁을 감안할 때 부담과 여수 을 동시에 고려한 제도개선 근이

필요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후속연구에서는 국민연 제도가 성숙단

계에 진입함에 따라 실질 인 소득 체율이 증가할 수 있다는 을 감안한 개

안(gradual reform proposal)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 즉 국민연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9

도가 성숙단계에 진입하는 시 인 2028년 후에 국민연 소득 체율을 40

( 는 35+ 업주부에게만 지 되는 5의 가 연 ) 로 하향 조정하는 방안

의 타당성도 동시에 고려할 필요가 있을 듯하다 이 경우 12( 는 10) 의 보

험료로도 재정안정이 가능할 수 있어 고령사회에서도 지속 가능한 국민연 제도

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18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일 반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오완근 기본 으로 양 모 교수님께서는 미국의 연 제도개 방안을 제시하셨

습니다 연 에 있어서 문제가 되는 것은 게 내고 많이 받는 것입니다 경제학

으로 게 내고 많이 받으니까 2036~2047년에는 연 이 고갈될 수 있다는 이

야기입니다 여러 가지 개 방안이 있겠지만 조 더 내고 게 받는 기본 인

개 방안보다 더 좋은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 9의 기여 이 많은지 은

지에 한 논란이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연 제도를 시작할 당시인 1988년도에

는 3 습니다 그 게 시작을 했던 이유는 그 당시 모두가 반 하기 때문에

도입을 해서 3로 한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 이후 계속 상승해서 9까

지 오른 것입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안이 있습니다 첫째는 기여 을 높이지

않는다면 수령하게 될 연 을 많이 이는 것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이 경우는

사회 연 가 어떻게 되는지 이야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많은 사람

들이 연 의 주식투자를 반 하고 있습니다 를 들어 우리나라 4 연 이 주

가부양 내지는 경기부양으로 많이 사용된 례가 있습니다 주식투자를 하지말

자고 하면 결국 채권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상태로 주식투자 제한을 하게 되

면 채권투자의 부분은 국민연 이 독식하게 될 것입니다 채권시장의 마비 내

지는 왜곡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정지만 소득의 50〜150가 균일 분포(uniform distribution)되어 있다고 가정하

셨는데 실 으로 소득분포가 상당히 비 칭 인데 그 게 가정해도 괜찮은

지 여쭙고 싶습니다

양 모(답변) 재정안정성을 계산할 때 분포가 비 칭 인 것은 문제가 있습니

다 같이 칭 이라고 보고 계산을 했습니다만 분포에 따라서는 재정 인 문

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 문제에 해서는 추후에 제가 더 생각을 해 보겠습

니다 그리고 오완근 교수님 질문 잘 받았습니다 lsquo더 내고 게 받자lsquo라는 것은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81

상식 인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연 을 게 받자는 것은 재정 안정성에 도움

이 되겠지만 기여 을 더 내게 되면 립된 기 이 커져서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 잘 이해가 안 갑니다 왜 기여 을 9에 고정

시켜 놓느냐고 하셨는데 ( 안 3)의 경우를 보시면 구나 평균임 의 20에

해당하는 실질가치를 보장 받습니다 하지만 이는 9의 기여 수 에서 가능합

니다 기여 을 더 내야 하는 경우에는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에 해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한 성(adequacy)의 문제를

지 하셨습니다 세계은행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공 연 이 아무리 소득 체율

을 높여도 결과 으로 노후 비는 마찬가지 수 입니다 선진국만 가능한 것이

아니냐는 말 을 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아주 후진국인가라는 반론을 제기하

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성 지속성 안정성 등의 문제는 제가 틀에서 제시

했습니다 안에서 구나 평균임 의 20는 보장받으면서 납부한 기여 도

모두 돌려받기 때문에 국민연 이 가지고 있는 사각지 의 해소에도 도움이 됩

니다 한편 명목확정기여방식에 한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명목확정 여방식과

유사합니다 자기가 퇴직시 에서 낸 연 의 원리합계를 지 도 알 수 있습니다

국민연 리공단에 가시면 지 도 얼마를 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 시 에서

20으로 나 것을 평균 으로 받는다는 것입니다 굉장히 안정감이 있습니다 따

라서 정치 인 문제를 살펴 도 국민을 설득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명에 한 문제는 제 모형의 약 입니다 사실은 20으로 나눴기 때문

에 20보다 못 사는 사람은 더 잘 사는 사람에게 주게 됩니다 이 문제는 명목확

정 여방식이 아니라 연 체제로 조정해서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는지는 더 생

각해 야 할 문제입니다 정치 안문제에서 소득 체율 9면 공 연 이

30인데 이것이 가능하냐는 말 을 하셨습니다 미국제도에서 체 100 에

서 45가 공 연 입니다 즉 85의 소득 체율 에서 45가 공 연 입니

다 30 정도의 소득 체율이 공 자 에서 나온다는 이야기는 정한 것 같습

니다 그리고 추가 으로 2의 개인계정을 만들도록 했습니다 이는 미국과 같

은 제도입니다 개인이 사 연 을 강제 으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임 의 2

이내로 추가 기여 을 납부하고 그 한도 내에서 개인이 포트폴리오를 제한 으

로 선택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제한 인 이유는 운 상의 행정비용 때문에 무

자율화시킬 수는 없습니다 공격형 보수형으로 리스크 테이킹을 더 할 수 있는

18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부분까지 따지면 아까 그림처럼 재정 인 안정성이 증가하게 됩니다 그래서 고

소득층에 해 정치 설득이 가능한 제도가 되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여기서 완벽한 제도를 제안한 것은 아닙니다 제시한 틀 속에서 구체

인 안을 가지고 여러 시뮬 이션을 해보자는 것입니다 지 국민연 제도에

한 논의는 다양한 계층에서 념 으로 논의를 하기 때문에 가닥을 잡지 못하

는 것 같습니다 이 기회에 모든 안을 놓고 컴퓨터 시뮬 이션을 이용해서 살

펴보자는 것입니다 수많은 시뮬 이션을 했다는 측면에서 이 논문의 기여가 있

다고 생각합니다

Page 41: 고령화와 국민연금 :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금제도 개혁방향의 모색 · ** 연세대학교 정경대학 경제학전공 교수 및 한국은행 객원연구원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3

lt그림 13gt 지니계수가 0302일 때의 소득분포

2 소득분포 변화에 따른 각 안별 재정안정성

칭 인 소득분포를 가정하 을 때보다 지니계수가 0302 정도일 경우의 비

칭 소득분포를 가정하 을 때 안별 재정안정성에는 부정 인 향을 미

칠 수 있다 소득분포의 변동에 따라서 소득재분배 기능이 있는 연 개 의 경우

에는 이러한 소득분포의 변화에 따른 재정 안정성을 고려하여야 할 것이다

앞 에서 고려한 칭 소득분포는 2000년 평균임 을 심으로 이에 하

여 50 수 의 임 소득자와 150의 임 소득자가 존재하는 것으로 가정하

다 이러한 가정 아래서 지니계수는 약 01525 정도로 계산되었다 이는 지난 20

여년간의 우리나라의 지니계수와 비교할 때 실 인 수치라고 볼 수는 없을 것

이다 이에 따라서 우리나라 지니계수의 장기 망치인 0302 정도의 숫자와

일 성을 유지하는 소득분포를 계산하고 이에 따라서 재정 안정성을 검토하는

것이 당연하면서도 필수 인 차일 것이다

주요 안과 기존의 연 을 비교하 을 때 재정 안정성 측면에서 재정

15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안정성의 순 가 소득분포에 크게 의존하고 있지는 않았다 안 1의 경우에는

소득의 과소와는 계없이 자기가 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를 찾아가는 형식이

므로 커다란 문제가 없다 연 가입자가 운 수익에 한 험을 모두 부담하고

있기 때문에 연 을 운 하는 입장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방식이기도 하다

그러나 기존의 연 제도와 안 2와 안 3 등은 지니계수의 상승으로 인하여

여비율이 다소 상승할 것으로 견된다

lt그림 14gt 지니계수 0302 하에서의 여비율

동일한 소득분포 하에서는 그 상 인 장단 은 그 로 유지한다 재정 안

정성 면에서 볼 때 안 3은 기존 연 보다 여비율이 체 으로 높지 않아서

재정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다 그러나 지니계수의 변화가 재정 안정성에 큰

향을 수도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즉 지니계수가 01525에서 0302로 상승

하게 되면 소득층에서 기존 연 보다도 안 3이 더욱 혜택을 많이 주는 것으

로 나타난다 인 것은 아니지만 상 으로 최하 계층에서는 안 3이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5

여비율이 높은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기존 연 의 경우와 안 3의 경우 지

니계수가 상승하게 됨에 따라서 어떻게 변화하는가는 다음 lt그림 15gt에서 엿볼

수 있다 안 3의 경우는 지니계수가 악화됨에 따라서 행 연 제도보다도

소득층에는 더욱 유리한 연 을 제공하여 주고 있다

재정 안정성을 평가하기 해서 지니계수가 악화됨에 따라서 총 여비율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계산하 다 다음 lt표 15gt에서 볼 수 있듯이 안 2와 안

3이 지니계수 악화에 따라서 재정 문제가 악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니계

수에 값의 변화에 따라서 가장 총 여비율이 가장 크게 반응하는 것은 안

2 다 이는 각각 지니계수가 1포인트 변화할 때 034로 크게 변화하 다 하지

만 탄력성의 개념을 원용하여 가장 탄력 으로 변화하는 것은 모두 비탄력 이

어서 크게 소득분포의 변화에 따라서 크게 재정 문제가 악화되는 것은 아니다

종합 으로 볼 때 안 3이 재정 안정성 면에서 비록 탄력 일 수 있지만

인 비율로 단할 때 지니계수의 변화에 따라서 소득분포가 변화하더라

도 큰 재정 안정성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단된다

lt그림 15gt 지니계수 상승의 효과

15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행 연 체제는 평균임 을 기 으로 여를 결정하기 때문에 평균소득이 변

화하지 않고 상 임 순 가 변화하지 않는다면 지니계수가 악화되어도 총

여비율은 변화하지 않는다 안 1은 자기가 불입한 기여 에 하여 받기 때

문에 분포변화에도 별 향을 받지 않는다 다만 안 2와 안 3의 경우는 실

질평균임 의 20를 보장해 주기 때문에 소득분포에 향을 받는다

그러나 안 3의 경우 향후 장기 인 지니계수 수 0302에서 사회 연 성

을 유지하면서 행 제도의 재정 문제 을 획기 으로 개선시킬 수 있다

lt표 15gt 지니계수 변화에 따른 총 여비율의 변화

행 안 1 안 2 안 3

지 니 계 수 01525 2046 1134 1175 1169

지 니 계 수 0302 2046 1134 1226 1179

지니계수 1 포인트 상승시 0000 0000 0338 0064

탄 력 성 ( 간 사용) 0000 0000 0016 0003

Ⅵ 결 론

본 연구에서 다양한 안을 검토하 다 결론 으로 다음과 같은 명제들을 얻

을 수 있었다 첫째 안 1 2 3과 같이 자기 자신이 기여한 기여 에 비례하여

연 액이 결정되는 안들이 재정 안정성을 개선시킨다 그리고 자기 자신이

낸 기여 의 원리합계를 모두 받기 때문에 안 1 2 3들은 국민들의 합의를 도출

하기가 편할 것이다 재정 안정성의 보장과 자신의 기여 에 따라 지 받을 수

있다는 제도 장 때문에 국민의 제도에 한 불신도 불식시킬 것으로 단된

다 한 재정 안정성이 히 개선되기 때문에 외국에서 논의되고 있는 정부

의 암묵 부채에 한 우려도 개선된다 둘째 사회 연 감을 감소시키지 않

고 국민연 을 개 하기 해서는 안 2와 안 3과 같은 모든 연 자에게

용되는 최소지 액을 설정하는 것이 좋다 이 부분에서 기 연 제의 도입을 고

려하는 것이 요하다 기 연 제도에 해서는 본 연구에서 직 으로 검토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7

하지 않았다 다만 안 2와 안 3에서 모든 연 자에게 퇴직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를 유지하는 제도를 운 하여도 큰 재정 부담이 없었다 셋째

세 별 기 보다는 남여의 차이가 없는 개인별 제도를 운 하는 것을 제로 검

토하 다 앞으로 노령연 이외의 부가 연 에 하여 재검토하기 한 연구

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넷째 안 3은 사회 연 감을 최소한도로 보장하면

서 재정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안이다 다섯째 개인계정을 부가 으로

도입하게 되면 재정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여섯째 지니계수의 장기

추세에 따른 제도의 안정성을 검토하 으나 민감하게 반응하지는 않았다

한 가지 제도를 가지고 다양한 정책 효과를 얻을 수는 없을 것이다 인구증

가의 둔화 내지 인구감소의 가능성 그리고 고령화로 인하여 우리는 새로운 도

을 맞이하고 있다 국민연 제도는 당장 개 되어야 한다 그러나 국민연 이 정

당화될 수 있는 범 를 넘어서 확 되면 국민연 으로 우리 모두의 노후를 보장

할 수 있는 그러한 제도를 만들기는 매우 어렵다 국민연 이 가지고 있는 공

연 으로서의 사회 연 와 사망률의 차이에 따른 험 리 성격을 충분하

게 활용할 수 있는 제도이면 될 것이다

국민연 의 역할과 재정의 역할이 서로 조화되고 개인의 생애소득에 따른 개

인 책임 하에서의 노후 비 등 다양한 방식으로 노후소득이 보장되어 인구고

령화에 비하는 다단계 략을 마련하는 것이 보다 바람직하다

본 연구에서는 국민연 이 재정 지속성을 담보하면서 사회 연 를 공고히

하고 노후 험을 리하는 최소한의 보장이라고 하는 에서 개 방안이 제시

되었다 지 의 보험료율 하에서 추가 부담 없이 제시된 것이기 때문에 국민연

만으로 노후를 보장하는 체제를 구축하는 데에는 미흡할 수 있다 그러나 경제

에 부담을 최소화하고 정치 타결의 가능성을 높이면서 향후 정치 험을 배

제하는 제도라는 에서 공론화하여 신 히 검토할 만한 제도개 이라고 생각한

15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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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1

lt부록gt 로그램

로 츠곡선의 형태와 지니계수

h=12435

gini0=0302

area1=(1-gini0)2

popx=(00011)

incy=zeros(1011)

t=2

while tlt=101

incy(t1)=popx(t1)exp(-h(1-popx(t1)))

t=t+1

end

pop=popx

inc=incy

averwage=1473789 2000 male average wages

wage=(0500115)averwage

totalwage=sum(wage)

totalpop=147008000

inc=inctotalwage

pop=poptotalpop

wagedis=inc(12101)-inc(11100)

popdis=pop(12101)-pop(11100)

plot(wagedispopdis)

incomedis=[popdis wagedis]

[rownumcolnum]=size(incomedis)

pop=zeros(1colnum)

inc=zeros(1colnum)

popacc=0

16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incomacc=0

t=1

while t lt= colnum

popacc=popacc+incomedis(1t)

incomacc=incomacc+incomedis(2t)

pop(1t)=popacc

inc(1t)=incomacc

t=t+1

end

pop=poppopacc

inc=incincomacc

area1=0

t=2

while t lt=colnum

area1=area1+(pop(1t)-pop(1t-1))inc(1t)

t=t+1

end

gini=1-2area1

aa=[wage(2101) wagedis] 지니계수와 합치하는 소득분포

연 의 계산

tempR=[ 4824 4917 4722 459 498 416 263 308 212

195 233 153 466 616 306 647 889 394 744

1021 454 984 1327 627 1503 2115 857 2436 3547

1275 3703 5568 1779 5438 8103 2738 8195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3

12338 4318 12448 18759 7015 19315 2877 12513

32827 46936 24457 56818 77678 45476 9675 122361

85229 175589 206173 166386 ]

tempR=tempR100000

temp=zeros(202)

for i=018

temp(i+11)=tempR(3i+21)

temp(i+12)=tempR(3i+31)

end

DeathR=zeros(1202)

death rate at each age by sex

DeathR(11)=temp(11)

DeathR(12)=temp(12)

DeathR(2)=temp(2)

DeathR(3)=temp(2)

DeathR(4)=temp(2)

DeathR(5)=temp(2)

for i=116

for ii=15 distribute the same death rate for each age in the same 5 year

category

DeathR(5i+ii1)=temp(i+21)

DeathR(5i+ii2)=temp(i+22)

end

end

for i=86120

16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DeathR(i1)=temp(191)

DeathR(i2)=temp(192)

end

Prob=ones(1202)survival rate after 65

for i=67120

Prob(i)=Prob(i-1)(1-DeathR(i))

end

artificial wage struture (base year = 2000 at 20 years old)

at age 20 we are concerned with only male workers

Prob(2)=Prob(1) females survival rate was replaced by males one

wage=zeros(1001202)

wagegro=[1140272 1159458] 1975-2000 average wage growth factor(male

female)

wagegro=[106 106]simulation

for i=1100

wage(i211)=aa(i1) at age 20 2000 male monthly aveage wages(symmetric)

wage(i212)=aa(i2) at age 20 2000 male monthly aveage wages(gini=0302)

end

for tt=1100

for i=119

wage(tt21-i1)=wage(tt21-i+11)wagegro(11) decrease from 2000 to

wage(tt21-i2)=wage(tt21-i+12)wagegro(11) decrease from 2000 to 0

year old

end

for i=22120

wage(tti1)=wage(tti-11)wagegro(11) increase since 2000 to 119 year

old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5

wage(tti2)=wage(tti-12)wagegro(11) increase since 2000 to 119 year

old

end

end

simulation for income distribution

tempwage=wage

indiv=zeros(1001202) individual account

BPA=zeros(1001202)

Vwage=zeros(1001202)

sumcontri=zeros(1002)

sumpension=zeros(10042)

valratio=zeros(10042)

Vwage=wage

vari=1

BPA=wage12 the basic pension initialization(yearly base)

XBPA=BPAfurther reference

for vari=1100

the case 1 for symmetric case for the current pension plus 65 age reform

the case where the pensioin is given after 65 and

contribution started after 20 year old

intere=003 interest for discount

intere1=009interest for individual account

N=65-20 contribution has been made since 20 to 64

Awage=zeros(12)

16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Awage(11)=(sum((wage(1100631)+wage(1100641)+wage(1100651))1))300

average before retrire for all

Awage(12)=(sum((wage(1100632)+wage(1100642)+wage(1100652))1))300

average before retrire for all

Bwage=zeros(12) initialize the history of each pensioners

contri=zeros(12)intialize the simple sum of contribution

pcontri=zeros(12) initial for present value of contribution

indivcon=zeros(12)individual account contribution

pvalue=zeros(12) present value at 65

for i=2165

indiv(varii)=002wage(varii)12 yearly base individual account contribution

for ii=12

contri(1ii)=contri(1ii)+009wage(variiii)12yearly base

pcontri(1ii)=pcontri(1ii)+12009wage(variiii)((1+intere)^(66-i))yearly

base

indivcon(1ii)=indivcon(1ii)+12002wage(variiii)((1+intere1)^(66-i))

end

end

Bwage(11)=sum(wage(vari21651))45 for symmetric distribution

Bwage(12)=sum(wage(vari21652))45 for gini distribution

for t=66120

BPA(varit)=18(Awage+Bwage)(1+005(N-20))Prob(t)

for ii=12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contri(vari)=pcontri

sumpension(vari1)=pvalue

valratio(vari1)=pvalue(pcontri)

the reform case 1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7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infla=003

temp=10life expectancy

for t=66120

BPA(varit)=((1+intere))pcontritempbenefit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contri(vari)=pcontri

sumpension(vari2)=pvalue

valratio(vari2)=pvalue(pcontri1)

the reform case 2

BPA1=XBPA BPA은 명목 연간 연 수령액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pcontritemp=pcontri

infla=003

temp=15life expectancy

tempwage=zeros(12)

tempwage(11)=sum(wage(1100651))100

tempwage(12)=sum(wage(1100652))100

tempbasic=tempwage(1)1202 퇴직 당해년도의 평균임 의 100 수 의

실질가치를 보장

나머지는 20년 기 으로 분할 (수익률만큼 조정)

16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for t=66120

if temp lt1

temp=1

end

BPA(varit)=((1+intere))pcontritemptempbenefit

if BPA(varit1) lttempbasic(11)

BPA(varit1)=tempbasic(11)

end

if BPA(varit2) lttempbasic(12)

BPA(varit2)=tempbasic(12)

end

for ii=12

pcontritemp(1ii)=pcontritemp(1ii)-BPA(varitii)

end

temp=temp-1

tempbasic=tempbasic(1+infla)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pension(vari3)=pvalue

sumcontri(vari)=pcontri

valratio(vari3)=pvalue(pcontri1)

the reform case 3

BPA1=XBPA BPA은 명목 연간 연 수령액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pcontritemp=pcontri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9

infla=003

temp=20life expectancy

tempbasic=zeros(12)

tempbasic(11)=sum(wage(1100651)1)100

tempbasic(12)=sum(wage(1100652)1)100

tempbasic=tempbasic1202 퇴직 당해년도의 평균임 의 20 수 의 실질가

치를 보장

나머지는 20년 기 으로 분할 (수익률만큼 조정)

for t=66120

BPA(varit)=(1+intere)pcontritemp

for ii=12

if BPA(varitii)lttempbasic(1ii)

BPA(varitii)=tempbasic(1ii)

end

end

tempbasic=tempbasic(1+infla)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pension(vari4)=pvalue

sumcontri(vari)=pcontri

valratio(vari4)=pvalue(pcontri1)

end

sum(sumpension(11))sum(sumcontri(1))

sum(sumpension(12))sum(sumcontri(2))

sum(sumpension(21))sum(sumcontri(1))

sum(sumpension(22))sum(sumcontri(2))

17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sum(sumpension(31))sum(sumcontri(1))

sum(sumpension(32))sum(sumcontri(2))

sum(sumpension(41))sum(sumcontri(1))

sum(sumpension(42))sum(sumcontri(2))

i=1

ppp=zeros(1001)

for i=1100

ppp(i)=i

end

figure(1)

plot(pppvalratio(110012)-)

hold on

plot(pppvalratio(110022)--)

plot(pppvalratio(110032))

plot(pppvalratio(110042))

hold off

xlabel(소득순 )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1

Aging and National Pension

Alternative Ways for Reforming National Pension in an

Aging Society

Joon-Mo Yang

Abstract

This paper pointed out the problems of the current national pension system in

the changing environment especially aging and suggested the alternatives for

correcting the inherent problems of the system It documented the following

propositions after it considered the effects of aging and income distribution The

first proposition is that the defined contribution is recommended for the

stabilization of the financial prospects The second proposition is that the basic

pension can be introduced to have income redistribution effects under the

constraint of the financial stability The third propostion is that because Gini

coefficients will be improved the financial status with the basic pension aspect

will not be worsen The fourth proposition is that the individual account can be

introduced to reconcile the individual preference against risk

It concluded that the alternative pension system can improve the financial

stability in the aging society without loss of the social solidarity

Keywords National Pension Financial Stability Defined Contribution Basic Pension

JEL Classification I3

Yonsei University E-mail yangjmdragonyonseiackr

17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文亨杓(한국개발연구원)

본 연구는 향후 인구고령화 상이 빠르게 진 됨에 따라 행 국민연 제도가

당면하게 될 재정불안정성의 문제뿐 아니라 연 사각지 의 문제 소득재분

배 기능에 해 다각 인 분석을 시도하고 있다 한 행 제도가 안고 있는 지

속가능성 형평성 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한 다양한 안들을 제시하고 이에

한 경제 효과를 시뮬 이션을 통해 비교분석하 다 본고에서 지 한 로

행 국민연 제도는 재정 구조 측면에서 많은 문제를 안고 있으며 격

히 도래하고 있는 고령사회에 응해 나가기 해서는 조속한 연 개 이 요구

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 제안하고 있는 연 개 방안은 크게 국민연 제도의 재정 안정

성 제고를 한 립 요소의 강화와 사회 연 감을 높이기 한 최소연 보

장제의 도입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행 국민연 제도가 안고 있는 가장 큰 문

제 은 제도가 속한 인구 고령화에 따라 지속가능성이 크게 받게 되리

라는 이다 특히 제도의 고 여- 부담구조로 인해 2040년 에 가서는 부과

방식으로의 환이 불가피해 질 망이며 그 이후 고령화로 인해 제도 유지(

여수 제)를 한 필요보험료율이 40 수 에 육박하게 될 것이다 즉 제

도의 지속가능성 세 간 형평성 제고의 측면에서 국민연 의 조속한 개 이

불가피할 것이며 이 경우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안은 재의 (부분) 립방식

을 지속시켜 나가는 방안 밖에는 없을 것이다 따라서 본고에서 제시하고 있는

립식 요소의 강화에 해서 검토자 역시 으로 동의할 수밖에 없다

한 국민연 제도가 민 보험이 아닌 사회보장제도의 일환인 만큼 사회복지

배려 소득재분배 기능에 한 고려도 불가피할 것이다 즉 국민연 역시

노인인구의 최 생활수 의 보장이라는 복지 목표에 어느 정도 부합해야 할

것이며 이러한 입장에서 기 연 보장의 도입 취지에도 충분히 공감을 한다 그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3

러나 이러한 기 보장의 수단에는 다양한 형태가 있을 수 있다 를 들어 최근

학계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보편 기 연 제나 는 소득조사

(means-test)에 입각한 최 연 보장(minimum pension guarantee)이나 최 소득보

장(minimum income guarantee)제도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검토자의 단으로

는 향후 인구고령화에 따른 막 한 재정 부담을 고려할 때 보편 기 연 보

다는 소득조사형 소득보장방식이 우선 으로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되며

한 이 경우에도 행 국민기 생활보장제도 경로연 등 여타 공 부조제도

들과의 정한 역할분담 계설정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상과 같이 본 연구에서 제시된 국민연 개 의 기본방향에 해 체 으로

공감하고 있으나 보다 구체 인 안제시에 있어서는 몇 가지 의문 이 발견된

다 첫째 본 연구에서는 안제시에 있어 각 가입자가 자신이 납부한 원리합계를

보장받아야 한다는 을 강조하고 있으나 이에 해서는 사회보험으로서의 국

민연 의 기본 역할에 한 검토가 제되어야 할 것이다 이론 으로 볼 때

연 제도의 -그것이 민 연 이던 공 연 이던 간에- 기본 기능은 생애기

간의 불확실성(longevity uncertainty)에 한 보험의 기회를 제공해 주는 데에 있

으며 바로 이 이 연 과 강제 는 자발 축과의 차이 일 것이다 만일

본고의 제안 로 원리 을 보장한다거나 연 지 기간을 10년 는 20년으로 한

정할 경우에는 이러한 연 의 보험 기능이 상실되고 강제 축수단으로의 기능

만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 경우에는 과연 국민연 이 왜 필요한가에

한 근본 질문이 제기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본고에서는 다양한 개 안을 제시한 배경에 해서는 구체 논의가

부족한 느낌이 든다 물론 국민연 의 개 에 있어 재정 균형과 지속가능성이

가장 요한 잣 의 하나일 것이나 이 외에도 정성(adequacy)에 한 검토

도 동시에 필요할 것이다 즉 개 안의 제시에 있어서는 연 여 수 이나 보

험료부담의 수 을 어떻게 설정하는 것이 과연 사회 으로 정한가에 한 고

려도 요할 것이다 그러나 본고의 개 안들은 재정 측면만을 지나치게 강

조한 느낌이 있으며 특히 국민연 이 체 노후소득보장체계에서 담당해야 할

정한 역할이나 수 에 해서는 심층 논의가 결여되어 있는 이 아쉽다 재

정 안 성을 고려할 때 행 국민연 여수 의 상당한 감축이 필요하다면

추후 연구에 있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타 정책수단이나 민간역할의 제고방안에

17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서도 검토가 요망된다

끝으로 본고에서는 연 개 에 있어 lsquo사회 연 감rsquo의 요성을 강조하고 있

으나 이러한 용어가 학술 개념으로 정립되기 해서는 보다 구체 인 정의를

내릴 필요가 있을 것이다 특히 이러한 사회 연 가 국민연 의 소득재분배기

능을 의미하는 것인지 는 연 개 에 한 사회 공감 형성을 의미하는 것

인지를 보다 명확히 밝 필요가 있을 것이다 더욱이 사회 연 성을 형평성

측면에서 이해할 경우에도 세 내의 소득 계층간 재분배기능과 세 간의 소득

이 기능을 가 명확히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행 국민연 과 같

이 계층간세 간 재분배가 혼재되어 있어 결국 기 세 가 소득수 에 계

없이 후기 세 로부터 막 한 이 혜택을 받게 되는 것은 사회 형평성 측

면에서 볼 경우에도 결코 바람직하다고 단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 밖의 본고에서 수행된 실증 분석 시뮬 이션상의 기술 문제 이나

의문 에 한 의견은 여기에서는 생략하 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5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尹錫明(국민연 연구원 선임연구 원)

본 논문은 고령화 진 에 따른 국민연 재정 불안정 해소를 해 재정

독립이 가능한 안들을 시산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재 OECD 회원국 인구

고령화 정도가 하 3번째에 속해 있으나 향후 격하게 진행될 고령화 속도로

인해 2050년에는 체 OECD 회원국 상 3번째를 할 것으로 상되고 있

다(OECD 2005) 이러한 상황에서 인구고령화 즉 고령사회에서도 작동 가능한

연 제도를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은 주제 선정의 시의성 연구방향에서 매우

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정 인 측면에도 불구하고 본 논문의 작성과정

후속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측면이 고려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먼 공 연 인 국민연 의 제도개선 방향 모색시 연 제도를 통해 달성하

고자하는 정책목표를 짚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학문분야 학문 성향 등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통상 연 제도 특히 공 연 제도와

련된 논쟁에서 거론되는 정책목표는 크게 다음 3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lsquo제도 용의 보편성(universal coverage)rsquo으로 일단 국민들을 상으로

도입된 제도인 이상 가 많은 국민을 연 제도에서 포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lsquo 여의 성(adequacy of benefit)rsquo으로 노후생활에 필요한 소득

(그것이 최 생계비이든 아니면 그보다 높은 수 이든)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

다는 것이다 셋째 lsquo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으로 제도 속성상 여러 세 에 걸

쳐 운 되는 연 제도가 특정세 에게만 용되고 기 고갈로 인해 탄나는

것이 아니라 후 세 모두가 공유하도록 장기 으로 유지 가능하여야 한다는 것

이다

연 련 논쟁에서 문제는 상기 언 된 세 가지 정책 목표가 상호 모순된 정

책목표가 될 수 있다는 이다 특히 소득층을 포함하여 가 많은 사람에게

안정 인 소득을 보장하기 해서는 부담 비 높은 연 여 지 이 불가피한

17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반면 이 경우 부족한 재원을 세 내에서 해결하지 못할 경우 막 한 부담이 후

세 에게 가되게 되어 결국 장기 으로 국에 달하는 것이 일반 이며 재

주요 선진국 부분이 공 연 제도에서 이 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 한편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기 해 충분히 부담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자에게만 가

입을 장려하고 여 역시 부담에 상응하는 수 의 연 을 지 할 경우 연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은 확실히 담보할 수 있을 것이나 소득층 취약계층의 노후

소득보장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두될 것이다

향후 세계에서 가장 속하게 인구 고령화가 진행될 것으로 상되는 우리

나라의 바람직한 국민연 개 방향과 련하여 재 두 가지 연 개 안이 극

명한 립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먼 행 국민연 제도의 개 을 미룰수록 부담고 여lsquo체계의 국민연

에 내재된 잠재 부채(implicit pension debt)가 증할 것을 우려하여 지 보다

는 rsquo덜 받고 더 내자는lsquo 모수 는 계수 연 개 (parametric reform)이 정부

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반면 본인이 보험료를 낼 경우에만 연 여를 지 하는

제도운 방식인 사회보험방식으로 운 되고 있는 국민연 제도가 다수의

용 제외자(즉 사각지 )를 발생하고 있음에 비추어 사각지 해소에 을 둔

조세를 재원으로 운 하는 기 연 제도의 도입(이 경우 장기 으로 정부재원 소

요가 막 할 것임) 필요성이 야당을 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요약하면 상 으로 제도의 lsquo지속 가능성rsquo을 강조하는 연 개 안과 lsquo 용의

보편성rsquo과 lsquo 여의 성rsquo을 강조하는 다른 연 개 안이 첨 한 립 상태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 하에서 수익비 즉 기본 으로 재정안정을 통한 장기 인

지속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제도개선을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의 제도개선방향

을 따를 경우 행 국민연 의 가장 큰 문제로 지 되고 있는 사각지 해소가

가능할 수 있을지에 한 의문이 된다

한편 논문 내용을 살펴 보면 재 우리나라 국민연 이 확정 여방식과 확정

기여방식이 혼합된 형태라 기술하고 있다 일반 으로 사용되는 개념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국민연 은 확정 여방식이다 즉 40년 가입한 평균소득자에게 60

의 소득 체율 지 을 약속한 정의된 이윤 형태(defined benefit type)라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7

한 국민연 의 개 방향과 련하여 모수 수정(parametric reform)으로는

장기 으로 국민연 제도의 정착이 어렵고 지속 인 갈등을 제거하지 못할 것

이라는 내용이 기술되고 있다 재정학 교과서에 흔히 기술되고 있는 것처럼 국가

가 온정주의(paternalism)에 입각하여 근로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시 에서 소득

의 일정액을 강제 축시키는 공 연 제도는 제도도입 취지 상(일정부분) 경제

주체들의 갈등을 유발할 수밖에 없다

공 연 제도에서의 요한 정책목표는 이같은 갈등을 최소화시키는 것이 되

어야지 갈등 자체를 불식시킨다는 것은 제도도입 취지와 배치될 수도 있으며

나아가서는 불가능할 수도 있다고 단된다

제도의 순응성(compliance) 약화에 따른 제도의 정착 어려움은 (논리 개상)

극단 인 경우 국민연 용 상의 분리를 통해서도 가능할 수 있다는 측면을

감안할 때 단순히 제도 정착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해서 제도를 환할 필요성

은 약화될 수 있다고 단된다 한편 재정 불안정에 따른 제도의 지속 불가능 문

제는 가 빠른 시일 내에 (상 으로) 부담 비 한 연 여를 지 하

는 연 체계로 개 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어도 경제가 지속 으로

성장한다는 가정 하에서는 연 제도를 통해 경제성장의 과실을 서로 다른 세

즉 세 간 소득이 이 가능하다 이러한 제도를 원용할 경우 반드시 수익비 개념

을 100 용한 연 제도로 국민연 제도를 개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개인계정을 도입한 경우에도 기본 으로는 공 인 제도를 유

지하면서 경제성장의 과실만큼에 해서만 세 간 소득재분배를 추구하는 제도

즉 Notional Defined Contribution 제도를 통한 연 개 이 주요국(스웨덴 이탈리

아 러시아 등) 공 연 개 안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는 도 참고하길

바란다

이와 함께 논문에서의 여비율(BCR) 계산시 평균수명 차이에 따른 소득재분

배 문제도 감안하여야 할 것이다 일례를 들면 미국의 경우 백인(고소득층)과 흑

인( 소득층)의 평균수명이 10년 이상 차이가 나고있어 여산식상의 소득재분

배와는 정반 로 소득재분배( 소득층에서 고소득층으로)가 일어난다는 연구가

있기 때문이다

논문에서 국민연 보험료가 재산상태 소득을 근거로 부과된다는 기술과

련하여서는 국민연 은 소득기 으로 부과되고 자 자의 경우 동종업종에 비

17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 아주 낮게 소득을 신고할 경우에만 소유 재산들을 참고로 소득상향을 권고하

고 있다는 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본 논문의 여와 기여방식에 따른 제도의 분류가 사 연 분류기 을 따르

고 있다고 단된다 공 연 의 경우 연 제도에 재정방식이 결부되는 계로

확정 여방식(defined benefit)의 경우에는 일반 으로 부과방식(pay-as-you-go)의

속성을 내포하게 된다 반면에 확정기여방식(defined contribution)의 경우 개념상

립방식(funded)으로 운 되게 된다 따라서 제시된 분류기 을 공 연 에

용할 경우 독자들에게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논문내용 여러 정책조합마다 나름의 한계를 내포하고 있어 결국 혼합형제

도로 갈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기술하고 있다 그 다면 혼합된 제도 자체가

어도 질 인 측면에서는 모수 개 (즉 여와 보험료 부담수 을 조정하는)과

동일한 결과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지 궁 하다

본 논문에서의 지향 인 개인계정 도입문제와 련하여서는 최근 진행 인

미국연 개 안(2005년 2월에 백악 이 발표)을 참고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최근 미국의 연 개 안에 따르면 체 124 사회보장세 장기 으로 4

만을 개인계정으로 운 하는 것이다 나머지 84는 모수 개 을 통해 재정건

성을 확보하는 것을 제로 기존 사회보장제도를 유지하도록 되어있다 자본

주의의 주창국인 미국에서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공 연 제도를 개 할 수 없

는 이유에 해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논문의 결론과 련하여 본 논문에서는 보험료 부담측면을 심으로 논지가

개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그러나 이미 언 한 것처럼 국민연 개

과 련된 요한 다른 논 은 여의 성이다 국민연 의 경우 여산식

(benefit formula) 상으로는 60 소득 체율을 제공하는 연 제도를 운 하고 있

으나 실제로는 가입기간이 짧아(2050년에 어들어서도 평균가입기간이 22년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망되고 있다) 상당수 가입자들의 연 액이 최 생계비

에 미달할 것이라는 이 커다란 쟁 사항 의 하나이다

이러한 논쟁을 감안할 때 부담과 여수 을 동시에 고려한 제도개선 근이

필요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후속연구에서는 국민연 제도가 성숙단

계에 진입함에 따라 실질 인 소득 체율이 증가할 수 있다는 을 감안한 개

안(gradual reform proposal)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 즉 국민연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9

도가 성숙단계에 진입하는 시 인 2028년 후에 국민연 소득 체율을 40

( 는 35+ 업주부에게만 지 되는 5의 가 연 ) 로 하향 조정하는 방안

의 타당성도 동시에 고려할 필요가 있을 듯하다 이 경우 12( 는 10) 의 보

험료로도 재정안정이 가능할 수 있어 고령사회에서도 지속 가능한 국민연 제도

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18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일 반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오완근 기본 으로 양 모 교수님께서는 미국의 연 제도개 방안을 제시하셨

습니다 연 에 있어서 문제가 되는 것은 게 내고 많이 받는 것입니다 경제학

으로 게 내고 많이 받으니까 2036~2047년에는 연 이 고갈될 수 있다는 이

야기입니다 여러 가지 개 방안이 있겠지만 조 더 내고 게 받는 기본 인

개 방안보다 더 좋은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 9의 기여 이 많은지 은

지에 한 논란이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연 제도를 시작할 당시인 1988년도에

는 3 습니다 그 게 시작을 했던 이유는 그 당시 모두가 반 하기 때문에

도입을 해서 3로 한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 이후 계속 상승해서 9까

지 오른 것입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안이 있습니다 첫째는 기여 을 높이지

않는다면 수령하게 될 연 을 많이 이는 것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이 경우는

사회 연 가 어떻게 되는지 이야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많은 사람

들이 연 의 주식투자를 반 하고 있습니다 를 들어 우리나라 4 연 이 주

가부양 내지는 경기부양으로 많이 사용된 례가 있습니다 주식투자를 하지말

자고 하면 결국 채권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상태로 주식투자 제한을 하게 되

면 채권투자의 부분은 국민연 이 독식하게 될 것입니다 채권시장의 마비 내

지는 왜곡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정지만 소득의 50〜150가 균일 분포(uniform distribution)되어 있다고 가정하

셨는데 실 으로 소득분포가 상당히 비 칭 인데 그 게 가정해도 괜찮은

지 여쭙고 싶습니다

양 모(답변) 재정안정성을 계산할 때 분포가 비 칭 인 것은 문제가 있습니

다 같이 칭 이라고 보고 계산을 했습니다만 분포에 따라서는 재정 인 문

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 문제에 해서는 추후에 제가 더 생각을 해 보겠습

니다 그리고 오완근 교수님 질문 잘 받았습니다 lsquo더 내고 게 받자lsquo라는 것은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81

상식 인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연 을 게 받자는 것은 재정 안정성에 도움

이 되겠지만 기여 을 더 내게 되면 립된 기 이 커져서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 잘 이해가 안 갑니다 왜 기여 을 9에 고정

시켜 놓느냐고 하셨는데 ( 안 3)의 경우를 보시면 구나 평균임 의 20에

해당하는 실질가치를 보장 받습니다 하지만 이는 9의 기여 수 에서 가능합

니다 기여 을 더 내야 하는 경우에는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에 해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한 성(adequacy)의 문제를

지 하셨습니다 세계은행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공 연 이 아무리 소득 체율

을 높여도 결과 으로 노후 비는 마찬가지 수 입니다 선진국만 가능한 것이

아니냐는 말 을 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아주 후진국인가라는 반론을 제기하

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성 지속성 안정성 등의 문제는 제가 틀에서 제시

했습니다 안에서 구나 평균임 의 20는 보장받으면서 납부한 기여 도

모두 돌려받기 때문에 국민연 이 가지고 있는 사각지 의 해소에도 도움이 됩

니다 한편 명목확정기여방식에 한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명목확정 여방식과

유사합니다 자기가 퇴직시 에서 낸 연 의 원리합계를 지 도 알 수 있습니다

국민연 리공단에 가시면 지 도 얼마를 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 시 에서

20으로 나 것을 평균 으로 받는다는 것입니다 굉장히 안정감이 있습니다 따

라서 정치 인 문제를 살펴 도 국민을 설득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명에 한 문제는 제 모형의 약 입니다 사실은 20으로 나눴기 때문

에 20보다 못 사는 사람은 더 잘 사는 사람에게 주게 됩니다 이 문제는 명목확

정 여방식이 아니라 연 체제로 조정해서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는지는 더 생

각해 야 할 문제입니다 정치 안문제에서 소득 체율 9면 공 연 이

30인데 이것이 가능하냐는 말 을 하셨습니다 미국제도에서 체 100 에

서 45가 공 연 입니다 즉 85의 소득 체율 에서 45가 공 연 입니

다 30 정도의 소득 체율이 공 자 에서 나온다는 이야기는 정한 것 같습

니다 그리고 추가 으로 2의 개인계정을 만들도록 했습니다 이는 미국과 같

은 제도입니다 개인이 사 연 을 강제 으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임 의 2

이내로 추가 기여 을 납부하고 그 한도 내에서 개인이 포트폴리오를 제한 으

로 선택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제한 인 이유는 운 상의 행정비용 때문에 무

자율화시킬 수는 없습니다 공격형 보수형으로 리스크 테이킹을 더 할 수 있는

18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부분까지 따지면 아까 그림처럼 재정 인 안정성이 증가하게 됩니다 그래서 고

소득층에 해 정치 설득이 가능한 제도가 되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여기서 완벽한 제도를 제안한 것은 아닙니다 제시한 틀 속에서 구체

인 안을 가지고 여러 시뮬 이션을 해보자는 것입니다 지 국민연 제도에

한 논의는 다양한 계층에서 념 으로 논의를 하기 때문에 가닥을 잡지 못하

는 것 같습니다 이 기회에 모든 안을 놓고 컴퓨터 시뮬 이션을 이용해서 살

펴보자는 것입니다 수많은 시뮬 이션을 했다는 측면에서 이 논문의 기여가 있

다고 생각합니다

Page 42: 고령화와 국민연금 :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금제도 개혁방향의 모색 · ** 연세대학교 정경대학 경제학전공 교수 및 한국은행 객원연구원

15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안정성의 순 가 소득분포에 크게 의존하고 있지는 않았다 안 1의 경우에는

소득의 과소와는 계없이 자기가 납부한 기여 의 원리합계를 찾아가는 형식이

므로 커다란 문제가 없다 연 가입자가 운 수익에 한 험을 모두 부담하고

있기 때문에 연 을 운 하는 입장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방식이기도 하다

그러나 기존의 연 제도와 안 2와 안 3 등은 지니계수의 상승으로 인하여

여비율이 다소 상승할 것으로 견된다

lt그림 14gt 지니계수 0302 하에서의 여비율

동일한 소득분포 하에서는 그 상 인 장단 은 그 로 유지한다 재정 안

정성 면에서 볼 때 안 3은 기존 연 보다 여비율이 체 으로 높지 않아서

재정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다 그러나 지니계수의 변화가 재정 안정성에 큰

향을 수도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즉 지니계수가 01525에서 0302로 상승

하게 되면 소득층에서 기존 연 보다도 안 3이 더욱 혜택을 많이 주는 것으

로 나타난다 인 것은 아니지만 상 으로 최하 계층에서는 안 3이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5

여비율이 높은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기존 연 의 경우와 안 3의 경우 지

니계수가 상승하게 됨에 따라서 어떻게 변화하는가는 다음 lt그림 15gt에서 엿볼

수 있다 안 3의 경우는 지니계수가 악화됨에 따라서 행 연 제도보다도

소득층에는 더욱 유리한 연 을 제공하여 주고 있다

재정 안정성을 평가하기 해서 지니계수가 악화됨에 따라서 총 여비율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계산하 다 다음 lt표 15gt에서 볼 수 있듯이 안 2와 안

3이 지니계수 악화에 따라서 재정 문제가 악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니계

수에 값의 변화에 따라서 가장 총 여비율이 가장 크게 반응하는 것은 안

2 다 이는 각각 지니계수가 1포인트 변화할 때 034로 크게 변화하 다 하지

만 탄력성의 개념을 원용하여 가장 탄력 으로 변화하는 것은 모두 비탄력 이

어서 크게 소득분포의 변화에 따라서 크게 재정 문제가 악화되는 것은 아니다

종합 으로 볼 때 안 3이 재정 안정성 면에서 비록 탄력 일 수 있지만

인 비율로 단할 때 지니계수의 변화에 따라서 소득분포가 변화하더라

도 큰 재정 안정성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단된다

lt그림 15gt 지니계수 상승의 효과

15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행 연 체제는 평균임 을 기 으로 여를 결정하기 때문에 평균소득이 변

화하지 않고 상 임 순 가 변화하지 않는다면 지니계수가 악화되어도 총

여비율은 변화하지 않는다 안 1은 자기가 불입한 기여 에 하여 받기 때

문에 분포변화에도 별 향을 받지 않는다 다만 안 2와 안 3의 경우는 실

질평균임 의 20를 보장해 주기 때문에 소득분포에 향을 받는다

그러나 안 3의 경우 향후 장기 인 지니계수 수 0302에서 사회 연 성

을 유지하면서 행 제도의 재정 문제 을 획기 으로 개선시킬 수 있다

lt표 15gt 지니계수 변화에 따른 총 여비율의 변화

행 안 1 안 2 안 3

지 니 계 수 01525 2046 1134 1175 1169

지 니 계 수 0302 2046 1134 1226 1179

지니계수 1 포인트 상승시 0000 0000 0338 0064

탄 력 성 ( 간 사용) 0000 0000 0016 0003

Ⅵ 결 론

본 연구에서 다양한 안을 검토하 다 결론 으로 다음과 같은 명제들을 얻

을 수 있었다 첫째 안 1 2 3과 같이 자기 자신이 기여한 기여 에 비례하여

연 액이 결정되는 안들이 재정 안정성을 개선시킨다 그리고 자기 자신이

낸 기여 의 원리합계를 모두 받기 때문에 안 1 2 3들은 국민들의 합의를 도출

하기가 편할 것이다 재정 안정성의 보장과 자신의 기여 에 따라 지 받을 수

있다는 제도 장 때문에 국민의 제도에 한 불신도 불식시킬 것으로 단된

다 한 재정 안정성이 히 개선되기 때문에 외국에서 논의되고 있는 정부

의 암묵 부채에 한 우려도 개선된다 둘째 사회 연 감을 감소시키지 않

고 국민연 을 개 하기 해서는 안 2와 안 3과 같은 모든 연 자에게

용되는 최소지 액을 설정하는 것이 좋다 이 부분에서 기 연 제의 도입을 고

려하는 것이 요하다 기 연 제도에 해서는 본 연구에서 직 으로 검토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7

하지 않았다 다만 안 2와 안 3에서 모든 연 자에게 퇴직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를 유지하는 제도를 운 하여도 큰 재정 부담이 없었다 셋째

세 별 기 보다는 남여의 차이가 없는 개인별 제도를 운 하는 것을 제로 검

토하 다 앞으로 노령연 이외의 부가 연 에 하여 재검토하기 한 연구

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넷째 안 3은 사회 연 감을 최소한도로 보장하면

서 재정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안이다 다섯째 개인계정을 부가 으로

도입하게 되면 재정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여섯째 지니계수의 장기

추세에 따른 제도의 안정성을 검토하 으나 민감하게 반응하지는 않았다

한 가지 제도를 가지고 다양한 정책 효과를 얻을 수는 없을 것이다 인구증

가의 둔화 내지 인구감소의 가능성 그리고 고령화로 인하여 우리는 새로운 도

을 맞이하고 있다 국민연 제도는 당장 개 되어야 한다 그러나 국민연 이 정

당화될 수 있는 범 를 넘어서 확 되면 국민연 으로 우리 모두의 노후를 보장

할 수 있는 그러한 제도를 만들기는 매우 어렵다 국민연 이 가지고 있는 공

연 으로서의 사회 연 와 사망률의 차이에 따른 험 리 성격을 충분하

게 활용할 수 있는 제도이면 될 것이다

국민연 의 역할과 재정의 역할이 서로 조화되고 개인의 생애소득에 따른 개

인 책임 하에서의 노후 비 등 다양한 방식으로 노후소득이 보장되어 인구고

령화에 비하는 다단계 략을 마련하는 것이 보다 바람직하다

본 연구에서는 국민연 이 재정 지속성을 담보하면서 사회 연 를 공고히

하고 노후 험을 리하는 최소한의 보장이라고 하는 에서 개 방안이 제시

되었다 지 의 보험료율 하에서 추가 부담 없이 제시된 것이기 때문에 국민연

만으로 노후를 보장하는 체제를 구축하는 데에는 미흡할 수 있다 그러나 경제

에 부담을 최소화하고 정치 타결의 가능성을 높이면서 향후 정치 험을 배

제하는 제도라는 에서 공론화하여 신 히 검토할 만한 제도개 이라고 생각한

15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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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1

lt부록gt 로그램

로 츠곡선의 형태와 지니계수

h=12435

gini0=0302

area1=(1-gini0)2

popx=(00011)

incy=zeros(1011)

t=2

while tlt=101

incy(t1)=popx(t1)exp(-h(1-popx(t1)))

t=t+1

end

pop=popx

inc=incy

averwage=1473789 2000 male average wages

wage=(0500115)averwage

totalwage=sum(wage)

totalpop=147008000

inc=inctotalwage

pop=poptotalpop

wagedis=inc(12101)-inc(11100)

popdis=pop(12101)-pop(11100)

plot(wagedispopdis)

incomedis=[popdis wagedis]

[rownumcolnum]=size(incomedis)

pop=zeros(1colnum)

inc=zeros(1colnum)

popacc=0

16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incomacc=0

t=1

while t lt= colnum

popacc=popacc+incomedis(1t)

incomacc=incomacc+incomedis(2t)

pop(1t)=popacc

inc(1t)=incomacc

t=t+1

end

pop=poppopacc

inc=incincomacc

area1=0

t=2

while t lt=colnum

area1=area1+(pop(1t)-pop(1t-1))inc(1t)

t=t+1

end

gini=1-2area1

aa=[wage(2101) wagedis] 지니계수와 합치하는 소득분포

연 의 계산

tempR=[ 4824 4917 4722 459 498 416 263 308 212

195 233 153 466 616 306 647 889 394 744

1021 454 984 1327 627 1503 2115 857 2436 3547

1275 3703 5568 1779 5438 8103 2738 8195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3

12338 4318 12448 18759 7015 19315 2877 12513

32827 46936 24457 56818 77678 45476 9675 122361

85229 175589 206173 166386 ]

tempR=tempR100000

temp=zeros(202)

for i=018

temp(i+11)=tempR(3i+21)

temp(i+12)=tempR(3i+31)

end

DeathR=zeros(1202)

death rate at each age by sex

DeathR(11)=temp(11)

DeathR(12)=temp(12)

DeathR(2)=temp(2)

DeathR(3)=temp(2)

DeathR(4)=temp(2)

DeathR(5)=temp(2)

for i=116

for ii=15 distribute the same death rate for each age in the same 5 year

category

DeathR(5i+ii1)=temp(i+21)

DeathR(5i+ii2)=temp(i+22)

end

end

for i=86120

16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DeathR(i1)=temp(191)

DeathR(i2)=temp(192)

end

Prob=ones(1202)survival rate after 65

for i=67120

Prob(i)=Prob(i-1)(1-DeathR(i))

end

artificial wage struture (base year = 2000 at 20 years old)

at age 20 we are concerned with only male workers

Prob(2)=Prob(1) females survival rate was replaced by males one

wage=zeros(1001202)

wagegro=[1140272 1159458] 1975-2000 average wage growth factor(male

female)

wagegro=[106 106]simulation

for i=1100

wage(i211)=aa(i1) at age 20 2000 male monthly aveage wages(symmetric)

wage(i212)=aa(i2) at age 20 2000 male monthly aveage wages(gini=0302)

end

for tt=1100

for i=119

wage(tt21-i1)=wage(tt21-i+11)wagegro(11) decrease from 2000 to

wage(tt21-i2)=wage(tt21-i+12)wagegro(11) decrease from 2000 to 0

year old

end

for i=22120

wage(tti1)=wage(tti-11)wagegro(11) increase since 2000 to 119 year

old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5

wage(tti2)=wage(tti-12)wagegro(11) increase since 2000 to 119 year

old

end

end

simulation for income distribution

tempwage=wage

indiv=zeros(1001202) individual account

BPA=zeros(1001202)

Vwage=zeros(1001202)

sumcontri=zeros(1002)

sumpension=zeros(10042)

valratio=zeros(10042)

Vwage=wage

vari=1

BPA=wage12 the basic pension initialization(yearly base)

XBPA=BPAfurther reference

for vari=1100

the case 1 for symmetric case for the current pension plus 65 age reform

the case where the pensioin is given after 65 and

contribution started after 20 year old

intere=003 interest for discount

intere1=009interest for individual account

N=65-20 contribution has been made since 20 to 64

Awage=zeros(12)

16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Awage(11)=(sum((wage(1100631)+wage(1100641)+wage(1100651))1))300

average before retrire for all

Awage(12)=(sum((wage(1100632)+wage(1100642)+wage(1100652))1))300

average before retrire for all

Bwage=zeros(12) initialize the history of each pensioners

contri=zeros(12)intialize the simple sum of contribution

pcontri=zeros(12) initial for present value of contribution

indivcon=zeros(12)individual account contribution

pvalue=zeros(12) present value at 65

for i=2165

indiv(varii)=002wage(varii)12 yearly base individual account contribution

for ii=12

contri(1ii)=contri(1ii)+009wage(variiii)12yearly base

pcontri(1ii)=pcontri(1ii)+12009wage(variiii)((1+intere)^(66-i))yearly

base

indivcon(1ii)=indivcon(1ii)+12002wage(variiii)((1+intere1)^(66-i))

end

end

Bwage(11)=sum(wage(vari21651))45 for symmetric distribution

Bwage(12)=sum(wage(vari21652))45 for gini distribution

for t=66120

BPA(varit)=18(Awage+Bwage)(1+005(N-20))Prob(t)

for ii=12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contri(vari)=pcontri

sumpension(vari1)=pvalue

valratio(vari1)=pvalue(pcontri)

the reform case 1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7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infla=003

temp=10life expectancy

for t=66120

BPA(varit)=((1+intere))pcontritempbenefit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contri(vari)=pcontri

sumpension(vari2)=pvalue

valratio(vari2)=pvalue(pcontri1)

the reform case 2

BPA1=XBPA BPA은 명목 연간 연 수령액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pcontritemp=pcontri

infla=003

temp=15life expectancy

tempwage=zeros(12)

tempwage(11)=sum(wage(1100651))100

tempwage(12)=sum(wage(1100652))100

tempbasic=tempwage(1)1202 퇴직 당해년도의 평균임 의 100 수 의

실질가치를 보장

나머지는 20년 기 으로 분할 (수익률만큼 조정)

16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for t=66120

if temp lt1

temp=1

end

BPA(varit)=((1+intere))pcontritemptempbenefit

if BPA(varit1) lttempbasic(11)

BPA(varit1)=tempbasic(11)

end

if BPA(varit2) lttempbasic(12)

BPA(varit2)=tempbasic(12)

end

for ii=12

pcontritemp(1ii)=pcontritemp(1ii)-BPA(varitii)

end

temp=temp-1

tempbasic=tempbasic(1+infla)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pension(vari3)=pvalue

sumcontri(vari)=pcontri

valratio(vari3)=pvalue(pcontri1)

the reform case 3

BPA1=XBPA BPA은 명목 연간 연 수령액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pcontritemp=pcontri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9

infla=003

temp=20life expectancy

tempbasic=zeros(12)

tempbasic(11)=sum(wage(1100651)1)100

tempbasic(12)=sum(wage(1100652)1)100

tempbasic=tempbasic1202 퇴직 당해년도의 평균임 의 20 수 의 실질가

치를 보장

나머지는 20년 기 으로 분할 (수익률만큼 조정)

for t=66120

BPA(varit)=(1+intere)pcontritemp

for ii=12

if BPA(varitii)lttempbasic(1ii)

BPA(varitii)=tempbasic(1ii)

end

end

tempbasic=tempbasic(1+infla)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pension(vari4)=pvalue

sumcontri(vari)=pcontri

valratio(vari4)=pvalue(pcontri1)

end

sum(sumpension(11))sum(sumcontri(1))

sum(sumpension(12))sum(sumcontri(2))

sum(sumpension(21))sum(sumcontri(1))

sum(sumpension(22))sum(sumcontri(2))

17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sum(sumpension(31))sum(sumcontri(1))

sum(sumpension(32))sum(sumcontri(2))

sum(sumpension(41))sum(sumcontri(1))

sum(sumpension(42))sum(sumcontri(2))

i=1

ppp=zeros(1001)

for i=1100

ppp(i)=i

end

figure(1)

plot(pppvalratio(110012)-)

hold on

plot(pppvalratio(110022)--)

plot(pppvalratio(110032))

plot(pppvalratio(110042))

hold off

xlabel(소득순 )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1

Aging and National Pension

Alternative Ways for Reforming National Pension in an

Aging Society

Joon-Mo Yang

Abstract

This paper pointed out the problems of the current national pension system in

the changing environment especially aging and suggested the alternatives for

correcting the inherent problems of the system It documented the following

propositions after it considered the effects of aging and income distribution The

first proposition is that the defined contribution is recommended for the

stabilization of the financial prospects The second proposition is that the basic

pension can be introduced to have income redistribution effects under the

constraint of the financial stability The third propostion is that because Gini

coefficients will be improved the financial status with the basic pension aspect

will not be worsen The fourth proposition is that the individual account can be

introduced to reconcile the individual preference against risk

It concluded that the alternative pension system can improve the financial

stability in the aging society without loss of the social solidarity

Keywords National Pension Financial Stability Defined Contribution Basic Pension

JEL Classification I3

Yonsei University E-mail yangjmdragonyonseiackr

17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文亨杓(한국개발연구원)

본 연구는 향후 인구고령화 상이 빠르게 진 됨에 따라 행 국민연 제도가

당면하게 될 재정불안정성의 문제뿐 아니라 연 사각지 의 문제 소득재분

배 기능에 해 다각 인 분석을 시도하고 있다 한 행 제도가 안고 있는 지

속가능성 형평성 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한 다양한 안들을 제시하고 이에

한 경제 효과를 시뮬 이션을 통해 비교분석하 다 본고에서 지 한 로

행 국민연 제도는 재정 구조 측면에서 많은 문제를 안고 있으며 격

히 도래하고 있는 고령사회에 응해 나가기 해서는 조속한 연 개 이 요구

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 제안하고 있는 연 개 방안은 크게 국민연 제도의 재정 안정

성 제고를 한 립 요소의 강화와 사회 연 감을 높이기 한 최소연 보

장제의 도입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행 국민연 제도가 안고 있는 가장 큰 문

제 은 제도가 속한 인구 고령화에 따라 지속가능성이 크게 받게 되리

라는 이다 특히 제도의 고 여- 부담구조로 인해 2040년 에 가서는 부과

방식으로의 환이 불가피해 질 망이며 그 이후 고령화로 인해 제도 유지(

여수 제)를 한 필요보험료율이 40 수 에 육박하게 될 것이다 즉 제

도의 지속가능성 세 간 형평성 제고의 측면에서 국민연 의 조속한 개 이

불가피할 것이며 이 경우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안은 재의 (부분) 립방식

을 지속시켜 나가는 방안 밖에는 없을 것이다 따라서 본고에서 제시하고 있는

립식 요소의 강화에 해서 검토자 역시 으로 동의할 수밖에 없다

한 국민연 제도가 민 보험이 아닌 사회보장제도의 일환인 만큼 사회복지

배려 소득재분배 기능에 한 고려도 불가피할 것이다 즉 국민연 역시

노인인구의 최 생활수 의 보장이라는 복지 목표에 어느 정도 부합해야 할

것이며 이러한 입장에서 기 연 보장의 도입 취지에도 충분히 공감을 한다 그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3

러나 이러한 기 보장의 수단에는 다양한 형태가 있을 수 있다 를 들어 최근

학계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보편 기 연 제나 는 소득조사

(means-test)에 입각한 최 연 보장(minimum pension guarantee)이나 최 소득보

장(minimum income guarantee)제도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검토자의 단으로

는 향후 인구고령화에 따른 막 한 재정 부담을 고려할 때 보편 기 연 보

다는 소득조사형 소득보장방식이 우선 으로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되며

한 이 경우에도 행 국민기 생활보장제도 경로연 등 여타 공 부조제도

들과의 정한 역할분담 계설정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상과 같이 본 연구에서 제시된 국민연 개 의 기본방향에 해 체 으로

공감하고 있으나 보다 구체 인 안제시에 있어서는 몇 가지 의문 이 발견된

다 첫째 본 연구에서는 안제시에 있어 각 가입자가 자신이 납부한 원리합계를

보장받아야 한다는 을 강조하고 있으나 이에 해서는 사회보험으로서의 국

민연 의 기본 역할에 한 검토가 제되어야 할 것이다 이론 으로 볼 때

연 제도의 -그것이 민 연 이던 공 연 이던 간에- 기본 기능은 생애기

간의 불확실성(longevity uncertainty)에 한 보험의 기회를 제공해 주는 데에 있

으며 바로 이 이 연 과 강제 는 자발 축과의 차이 일 것이다 만일

본고의 제안 로 원리 을 보장한다거나 연 지 기간을 10년 는 20년으로 한

정할 경우에는 이러한 연 의 보험 기능이 상실되고 강제 축수단으로의 기능

만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 경우에는 과연 국민연 이 왜 필요한가에

한 근본 질문이 제기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본고에서는 다양한 개 안을 제시한 배경에 해서는 구체 논의가

부족한 느낌이 든다 물론 국민연 의 개 에 있어 재정 균형과 지속가능성이

가장 요한 잣 의 하나일 것이나 이 외에도 정성(adequacy)에 한 검토

도 동시에 필요할 것이다 즉 개 안의 제시에 있어서는 연 여 수 이나 보

험료부담의 수 을 어떻게 설정하는 것이 과연 사회 으로 정한가에 한 고

려도 요할 것이다 그러나 본고의 개 안들은 재정 측면만을 지나치게 강

조한 느낌이 있으며 특히 국민연 이 체 노후소득보장체계에서 담당해야 할

정한 역할이나 수 에 해서는 심층 논의가 결여되어 있는 이 아쉽다 재

정 안 성을 고려할 때 행 국민연 여수 의 상당한 감축이 필요하다면

추후 연구에 있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타 정책수단이나 민간역할의 제고방안에

17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서도 검토가 요망된다

끝으로 본고에서는 연 개 에 있어 lsquo사회 연 감rsquo의 요성을 강조하고 있

으나 이러한 용어가 학술 개념으로 정립되기 해서는 보다 구체 인 정의를

내릴 필요가 있을 것이다 특히 이러한 사회 연 가 국민연 의 소득재분배기

능을 의미하는 것인지 는 연 개 에 한 사회 공감 형성을 의미하는 것

인지를 보다 명확히 밝 필요가 있을 것이다 더욱이 사회 연 성을 형평성

측면에서 이해할 경우에도 세 내의 소득 계층간 재분배기능과 세 간의 소득

이 기능을 가 명확히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행 국민연 과 같

이 계층간세 간 재분배가 혼재되어 있어 결국 기 세 가 소득수 에 계

없이 후기 세 로부터 막 한 이 혜택을 받게 되는 것은 사회 형평성 측

면에서 볼 경우에도 결코 바람직하다고 단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 밖의 본고에서 수행된 실증 분석 시뮬 이션상의 기술 문제 이나

의문 에 한 의견은 여기에서는 생략하 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5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尹錫明(국민연 연구원 선임연구 원)

본 논문은 고령화 진 에 따른 국민연 재정 불안정 해소를 해 재정

독립이 가능한 안들을 시산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재 OECD 회원국 인구

고령화 정도가 하 3번째에 속해 있으나 향후 격하게 진행될 고령화 속도로

인해 2050년에는 체 OECD 회원국 상 3번째를 할 것으로 상되고 있

다(OECD 2005) 이러한 상황에서 인구고령화 즉 고령사회에서도 작동 가능한

연 제도를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은 주제 선정의 시의성 연구방향에서 매우

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정 인 측면에도 불구하고 본 논문의 작성과정

후속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측면이 고려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먼 공 연 인 국민연 의 제도개선 방향 모색시 연 제도를 통해 달성하

고자하는 정책목표를 짚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학문분야 학문 성향 등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통상 연 제도 특히 공 연 제도와

련된 논쟁에서 거론되는 정책목표는 크게 다음 3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lsquo제도 용의 보편성(universal coverage)rsquo으로 일단 국민들을 상으로

도입된 제도인 이상 가 많은 국민을 연 제도에서 포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lsquo 여의 성(adequacy of benefit)rsquo으로 노후생활에 필요한 소득

(그것이 최 생계비이든 아니면 그보다 높은 수 이든)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

다는 것이다 셋째 lsquo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으로 제도 속성상 여러 세 에 걸

쳐 운 되는 연 제도가 특정세 에게만 용되고 기 고갈로 인해 탄나는

것이 아니라 후 세 모두가 공유하도록 장기 으로 유지 가능하여야 한다는 것

이다

연 련 논쟁에서 문제는 상기 언 된 세 가지 정책 목표가 상호 모순된 정

책목표가 될 수 있다는 이다 특히 소득층을 포함하여 가 많은 사람에게

안정 인 소득을 보장하기 해서는 부담 비 높은 연 여 지 이 불가피한

17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반면 이 경우 부족한 재원을 세 내에서 해결하지 못할 경우 막 한 부담이 후

세 에게 가되게 되어 결국 장기 으로 국에 달하는 것이 일반 이며 재

주요 선진국 부분이 공 연 제도에서 이 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 한편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기 해 충분히 부담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자에게만 가

입을 장려하고 여 역시 부담에 상응하는 수 의 연 을 지 할 경우 연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은 확실히 담보할 수 있을 것이나 소득층 취약계층의 노후

소득보장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두될 것이다

향후 세계에서 가장 속하게 인구 고령화가 진행될 것으로 상되는 우리

나라의 바람직한 국민연 개 방향과 련하여 재 두 가지 연 개 안이 극

명한 립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먼 행 국민연 제도의 개 을 미룰수록 부담고 여lsquo체계의 국민연

에 내재된 잠재 부채(implicit pension debt)가 증할 것을 우려하여 지 보다

는 rsquo덜 받고 더 내자는lsquo 모수 는 계수 연 개 (parametric reform)이 정부

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반면 본인이 보험료를 낼 경우에만 연 여를 지 하는

제도운 방식인 사회보험방식으로 운 되고 있는 국민연 제도가 다수의

용 제외자(즉 사각지 )를 발생하고 있음에 비추어 사각지 해소에 을 둔

조세를 재원으로 운 하는 기 연 제도의 도입(이 경우 장기 으로 정부재원 소

요가 막 할 것임) 필요성이 야당을 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요약하면 상 으로 제도의 lsquo지속 가능성rsquo을 강조하는 연 개 안과 lsquo 용의

보편성rsquo과 lsquo 여의 성rsquo을 강조하는 다른 연 개 안이 첨 한 립 상태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 하에서 수익비 즉 기본 으로 재정안정을 통한 장기 인

지속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제도개선을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의 제도개선방향

을 따를 경우 행 국민연 의 가장 큰 문제로 지 되고 있는 사각지 해소가

가능할 수 있을지에 한 의문이 된다

한편 논문 내용을 살펴 보면 재 우리나라 국민연 이 확정 여방식과 확정

기여방식이 혼합된 형태라 기술하고 있다 일반 으로 사용되는 개념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국민연 은 확정 여방식이다 즉 40년 가입한 평균소득자에게 60

의 소득 체율 지 을 약속한 정의된 이윤 형태(defined benefit type)라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7

한 국민연 의 개 방향과 련하여 모수 수정(parametric reform)으로는

장기 으로 국민연 제도의 정착이 어렵고 지속 인 갈등을 제거하지 못할 것

이라는 내용이 기술되고 있다 재정학 교과서에 흔히 기술되고 있는 것처럼 국가

가 온정주의(paternalism)에 입각하여 근로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시 에서 소득

의 일정액을 강제 축시키는 공 연 제도는 제도도입 취지 상(일정부분) 경제

주체들의 갈등을 유발할 수밖에 없다

공 연 제도에서의 요한 정책목표는 이같은 갈등을 최소화시키는 것이 되

어야지 갈등 자체를 불식시킨다는 것은 제도도입 취지와 배치될 수도 있으며

나아가서는 불가능할 수도 있다고 단된다

제도의 순응성(compliance) 약화에 따른 제도의 정착 어려움은 (논리 개상)

극단 인 경우 국민연 용 상의 분리를 통해서도 가능할 수 있다는 측면을

감안할 때 단순히 제도 정착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해서 제도를 환할 필요성

은 약화될 수 있다고 단된다 한편 재정 불안정에 따른 제도의 지속 불가능 문

제는 가 빠른 시일 내에 (상 으로) 부담 비 한 연 여를 지 하

는 연 체계로 개 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어도 경제가 지속 으로

성장한다는 가정 하에서는 연 제도를 통해 경제성장의 과실을 서로 다른 세

즉 세 간 소득이 이 가능하다 이러한 제도를 원용할 경우 반드시 수익비 개념

을 100 용한 연 제도로 국민연 제도를 개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개인계정을 도입한 경우에도 기본 으로는 공 인 제도를 유

지하면서 경제성장의 과실만큼에 해서만 세 간 소득재분배를 추구하는 제도

즉 Notional Defined Contribution 제도를 통한 연 개 이 주요국(스웨덴 이탈리

아 러시아 등) 공 연 개 안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는 도 참고하길

바란다

이와 함께 논문에서의 여비율(BCR) 계산시 평균수명 차이에 따른 소득재분

배 문제도 감안하여야 할 것이다 일례를 들면 미국의 경우 백인(고소득층)과 흑

인( 소득층)의 평균수명이 10년 이상 차이가 나고있어 여산식상의 소득재분

배와는 정반 로 소득재분배( 소득층에서 고소득층으로)가 일어난다는 연구가

있기 때문이다

논문에서 국민연 보험료가 재산상태 소득을 근거로 부과된다는 기술과

련하여서는 국민연 은 소득기 으로 부과되고 자 자의 경우 동종업종에 비

17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 아주 낮게 소득을 신고할 경우에만 소유 재산들을 참고로 소득상향을 권고하

고 있다는 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본 논문의 여와 기여방식에 따른 제도의 분류가 사 연 분류기 을 따르

고 있다고 단된다 공 연 의 경우 연 제도에 재정방식이 결부되는 계로

확정 여방식(defined benefit)의 경우에는 일반 으로 부과방식(pay-as-you-go)의

속성을 내포하게 된다 반면에 확정기여방식(defined contribution)의 경우 개념상

립방식(funded)으로 운 되게 된다 따라서 제시된 분류기 을 공 연 에

용할 경우 독자들에게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논문내용 여러 정책조합마다 나름의 한계를 내포하고 있어 결국 혼합형제

도로 갈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기술하고 있다 그 다면 혼합된 제도 자체가

어도 질 인 측면에서는 모수 개 (즉 여와 보험료 부담수 을 조정하는)과

동일한 결과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지 궁 하다

본 논문에서의 지향 인 개인계정 도입문제와 련하여서는 최근 진행 인

미국연 개 안(2005년 2월에 백악 이 발표)을 참고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최근 미국의 연 개 안에 따르면 체 124 사회보장세 장기 으로 4

만을 개인계정으로 운 하는 것이다 나머지 84는 모수 개 을 통해 재정건

성을 확보하는 것을 제로 기존 사회보장제도를 유지하도록 되어있다 자본

주의의 주창국인 미국에서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공 연 제도를 개 할 수 없

는 이유에 해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논문의 결론과 련하여 본 논문에서는 보험료 부담측면을 심으로 논지가

개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그러나 이미 언 한 것처럼 국민연 개

과 련된 요한 다른 논 은 여의 성이다 국민연 의 경우 여산식

(benefit formula) 상으로는 60 소득 체율을 제공하는 연 제도를 운 하고 있

으나 실제로는 가입기간이 짧아(2050년에 어들어서도 평균가입기간이 22년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망되고 있다) 상당수 가입자들의 연 액이 최 생계비

에 미달할 것이라는 이 커다란 쟁 사항 의 하나이다

이러한 논쟁을 감안할 때 부담과 여수 을 동시에 고려한 제도개선 근이

필요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후속연구에서는 국민연 제도가 성숙단

계에 진입함에 따라 실질 인 소득 체율이 증가할 수 있다는 을 감안한 개

안(gradual reform proposal)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 즉 국민연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9

도가 성숙단계에 진입하는 시 인 2028년 후에 국민연 소득 체율을 40

( 는 35+ 업주부에게만 지 되는 5의 가 연 ) 로 하향 조정하는 방안

의 타당성도 동시에 고려할 필요가 있을 듯하다 이 경우 12( 는 10) 의 보

험료로도 재정안정이 가능할 수 있어 고령사회에서도 지속 가능한 국민연 제도

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18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일 반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오완근 기본 으로 양 모 교수님께서는 미국의 연 제도개 방안을 제시하셨

습니다 연 에 있어서 문제가 되는 것은 게 내고 많이 받는 것입니다 경제학

으로 게 내고 많이 받으니까 2036~2047년에는 연 이 고갈될 수 있다는 이

야기입니다 여러 가지 개 방안이 있겠지만 조 더 내고 게 받는 기본 인

개 방안보다 더 좋은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 9의 기여 이 많은지 은

지에 한 논란이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연 제도를 시작할 당시인 1988년도에

는 3 습니다 그 게 시작을 했던 이유는 그 당시 모두가 반 하기 때문에

도입을 해서 3로 한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 이후 계속 상승해서 9까

지 오른 것입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안이 있습니다 첫째는 기여 을 높이지

않는다면 수령하게 될 연 을 많이 이는 것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이 경우는

사회 연 가 어떻게 되는지 이야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많은 사람

들이 연 의 주식투자를 반 하고 있습니다 를 들어 우리나라 4 연 이 주

가부양 내지는 경기부양으로 많이 사용된 례가 있습니다 주식투자를 하지말

자고 하면 결국 채권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상태로 주식투자 제한을 하게 되

면 채권투자의 부분은 국민연 이 독식하게 될 것입니다 채권시장의 마비 내

지는 왜곡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정지만 소득의 50〜150가 균일 분포(uniform distribution)되어 있다고 가정하

셨는데 실 으로 소득분포가 상당히 비 칭 인데 그 게 가정해도 괜찮은

지 여쭙고 싶습니다

양 모(답변) 재정안정성을 계산할 때 분포가 비 칭 인 것은 문제가 있습니

다 같이 칭 이라고 보고 계산을 했습니다만 분포에 따라서는 재정 인 문

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 문제에 해서는 추후에 제가 더 생각을 해 보겠습

니다 그리고 오완근 교수님 질문 잘 받았습니다 lsquo더 내고 게 받자lsquo라는 것은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81

상식 인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연 을 게 받자는 것은 재정 안정성에 도움

이 되겠지만 기여 을 더 내게 되면 립된 기 이 커져서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 잘 이해가 안 갑니다 왜 기여 을 9에 고정

시켜 놓느냐고 하셨는데 ( 안 3)의 경우를 보시면 구나 평균임 의 20에

해당하는 실질가치를 보장 받습니다 하지만 이는 9의 기여 수 에서 가능합

니다 기여 을 더 내야 하는 경우에는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에 해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한 성(adequacy)의 문제를

지 하셨습니다 세계은행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공 연 이 아무리 소득 체율

을 높여도 결과 으로 노후 비는 마찬가지 수 입니다 선진국만 가능한 것이

아니냐는 말 을 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아주 후진국인가라는 반론을 제기하

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성 지속성 안정성 등의 문제는 제가 틀에서 제시

했습니다 안에서 구나 평균임 의 20는 보장받으면서 납부한 기여 도

모두 돌려받기 때문에 국민연 이 가지고 있는 사각지 의 해소에도 도움이 됩

니다 한편 명목확정기여방식에 한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명목확정 여방식과

유사합니다 자기가 퇴직시 에서 낸 연 의 원리합계를 지 도 알 수 있습니다

국민연 리공단에 가시면 지 도 얼마를 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 시 에서

20으로 나 것을 평균 으로 받는다는 것입니다 굉장히 안정감이 있습니다 따

라서 정치 인 문제를 살펴 도 국민을 설득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명에 한 문제는 제 모형의 약 입니다 사실은 20으로 나눴기 때문

에 20보다 못 사는 사람은 더 잘 사는 사람에게 주게 됩니다 이 문제는 명목확

정 여방식이 아니라 연 체제로 조정해서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는지는 더 생

각해 야 할 문제입니다 정치 안문제에서 소득 체율 9면 공 연 이

30인데 이것이 가능하냐는 말 을 하셨습니다 미국제도에서 체 100 에

서 45가 공 연 입니다 즉 85의 소득 체율 에서 45가 공 연 입니

다 30 정도의 소득 체율이 공 자 에서 나온다는 이야기는 정한 것 같습

니다 그리고 추가 으로 2의 개인계정을 만들도록 했습니다 이는 미국과 같

은 제도입니다 개인이 사 연 을 강제 으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임 의 2

이내로 추가 기여 을 납부하고 그 한도 내에서 개인이 포트폴리오를 제한 으

로 선택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제한 인 이유는 운 상의 행정비용 때문에 무

자율화시킬 수는 없습니다 공격형 보수형으로 리스크 테이킹을 더 할 수 있는

18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부분까지 따지면 아까 그림처럼 재정 인 안정성이 증가하게 됩니다 그래서 고

소득층에 해 정치 설득이 가능한 제도가 되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여기서 완벽한 제도를 제안한 것은 아닙니다 제시한 틀 속에서 구체

인 안을 가지고 여러 시뮬 이션을 해보자는 것입니다 지 국민연 제도에

한 논의는 다양한 계층에서 념 으로 논의를 하기 때문에 가닥을 잡지 못하

는 것 같습니다 이 기회에 모든 안을 놓고 컴퓨터 시뮬 이션을 이용해서 살

펴보자는 것입니다 수많은 시뮬 이션을 했다는 측면에서 이 논문의 기여가 있

다고 생각합니다

Page 43: 고령화와 국민연금 :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금제도 개혁방향의 모색 · ** 연세대학교 정경대학 경제학전공 교수 및 한국은행 객원연구원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5

여비율이 높은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기존 연 의 경우와 안 3의 경우 지

니계수가 상승하게 됨에 따라서 어떻게 변화하는가는 다음 lt그림 15gt에서 엿볼

수 있다 안 3의 경우는 지니계수가 악화됨에 따라서 행 연 제도보다도

소득층에는 더욱 유리한 연 을 제공하여 주고 있다

재정 안정성을 평가하기 해서 지니계수가 악화됨에 따라서 총 여비율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계산하 다 다음 lt표 15gt에서 볼 수 있듯이 안 2와 안

3이 지니계수 악화에 따라서 재정 문제가 악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니계

수에 값의 변화에 따라서 가장 총 여비율이 가장 크게 반응하는 것은 안

2 다 이는 각각 지니계수가 1포인트 변화할 때 034로 크게 변화하 다 하지

만 탄력성의 개념을 원용하여 가장 탄력 으로 변화하는 것은 모두 비탄력 이

어서 크게 소득분포의 변화에 따라서 크게 재정 문제가 악화되는 것은 아니다

종합 으로 볼 때 안 3이 재정 안정성 면에서 비록 탄력 일 수 있지만

인 비율로 단할 때 지니계수의 변화에 따라서 소득분포가 변화하더라

도 큰 재정 안정성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단된다

lt그림 15gt 지니계수 상승의 효과

15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행 연 체제는 평균임 을 기 으로 여를 결정하기 때문에 평균소득이 변

화하지 않고 상 임 순 가 변화하지 않는다면 지니계수가 악화되어도 총

여비율은 변화하지 않는다 안 1은 자기가 불입한 기여 에 하여 받기 때

문에 분포변화에도 별 향을 받지 않는다 다만 안 2와 안 3의 경우는 실

질평균임 의 20를 보장해 주기 때문에 소득분포에 향을 받는다

그러나 안 3의 경우 향후 장기 인 지니계수 수 0302에서 사회 연 성

을 유지하면서 행 제도의 재정 문제 을 획기 으로 개선시킬 수 있다

lt표 15gt 지니계수 변화에 따른 총 여비율의 변화

행 안 1 안 2 안 3

지 니 계 수 01525 2046 1134 1175 1169

지 니 계 수 0302 2046 1134 1226 1179

지니계수 1 포인트 상승시 0000 0000 0338 0064

탄 력 성 ( 간 사용) 0000 0000 0016 0003

Ⅵ 결 론

본 연구에서 다양한 안을 검토하 다 결론 으로 다음과 같은 명제들을 얻

을 수 있었다 첫째 안 1 2 3과 같이 자기 자신이 기여한 기여 에 비례하여

연 액이 결정되는 안들이 재정 안정성을 개선시킨다 그리고 자기 자신이

낸 기여 의 원리합계를 모두 받기 때문에 안 1 2 3들은 국민들의 합의를 도출

하기가 편할 것이다 재정 안정성의 보장과 자신의 기여 에 따라 지 받을 수

있다는 제도 장 때문에 국민의 제도에 한 불신도 불식시킬 것으로 단된

다 한 재정 안정성이 히 개선되기 때문에 외국에서 논의되고 있는 정부

의 암묵 부채에 한 우려도 개선된다 둘째 사회 연 감을 감소시키지 않

고 국민연 을 개 하기 해서는 안 2와 안 3과 같은 모든 연 자에게

용되는 최소지 액을 설정하는 것이 좋다 이 부분에서 기 연 제의 도입을 고

려하는 것이 요하다 기 연 제도에 해서는 본 연구에서 직 으로 검토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7

하지 않았다 다만 안 2와 안 3에서 모든 연 자에게 퇴직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를 유지하는 제도를 운 하여도 큰 재정 부담이 없었다 셋째

세 별 기 보다는 남여의 차이가 없는 개인별 제도를 운 하는 것을 제로 검

토하 다 앞으로 노령연 이외의 부가 연 에 하여 재검토하기 한 연구

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넷째 안 3은 사회 연 감을 최소한도로 보장하면

서 재정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안이다 다섯째 개인계정을 부가 으로

도입하게 되면 재정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여섯째 지니계수의 장기

추세에 따른 제도의 안정성을 검토하 으나 민감하게 반응하지는 않았다

한 가지 제도를 가지고 다양한 정책 효과를 얻을 수는 없을 것이다 인구증

가의 둔화 내지 인구감소의 가능성 그리고 고령화로 인하여 우리는 새로운 도

을 맞이하고 있다 국민연 제도는 당장 개 되어야 한다 그러나 국민연 이 정

당화될 수 있는 범 를 넘어서 확 되면 국민연 으로 우리 모두의 노후를 보장

할 수 있는 그러한 제도를 만들기는 매우 어렵다 국민연 이 가지고 있는 공

연 으로서의 사회 연 와 사망률의 차이에 따른 험 리 성격을 충분하

게 활용할 수 있는 제도이면 될 것이다

국민연 의 역할과 재정의 역할이 서로 조화되고 개인의 생애소득에 따른 개

인 책임 하에서의 노후 비 등 다양한 방식으로 노후소득이 보장되어 인구고

령화에 비하는 다단계 략을 마련하는 것이 보다 바람직하다

본 연구에서는 국민연 이 재정 지속성을 담보하면서 사회 연 를 공고히

하고 노후 험을 리하는 최소한의 보장이라고 하는 에서 개 방안이 제시

되었다 지 의 보험료율 하에서 추가 부담 없이 제시된 것이기 때문에 국민연

만으로 노후를 보장하는 체제를 구축하는 데에는 미흡할 수 있다 그러나 경제

에 부담을 최소화하고 정치 타결의 가능성을 높이면서 향후 정치 험을 배

제하는 제도라는 에서 공론화하여 신 히 검토할 만한 제도개 이라고 생각한

15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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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1

lt부록gt 로그램

로 츠곡선의 형태와 지니계수

h=12435

gini0=0302

area1=(1-gini0)2

popx=(00011)

incy=zeros(1011)

t=2

while tlt=101

incy(t1)=popx(t1)exp(-h(1-popx(t1)))

t=t+1

end

pop=popx

inc=incy

averwage=1473789 2000 male average wages

wage=(0500115)averwage

totalwage=sum(wage)

totalpop=147008000

inc=inctotalwage

pop=poptotalpop

wagedis=inc(12101)-inc(11100)

popdis=pop(12101)-pop(11100)

plot(wagedispopdis)

incomedis=[popdis wagedis]

[rownumcolnum]=size(incomedis)

pop=zeros(1colnum)

inc=zeros(1colnum)

popacc=0

16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incomacc=0

t=1

while t lt= colnum

popacc=popacc+incomedis(1t)

incomacc=incomacc+incomedis(2t)

pop(1t)=popacc

inc(1t)=incomacc

t=t+1

end

pop=poppopacc

inc=incincomacc

area1=0

t=2

while t lt=colnum

area1=area1+(pop(1t)-pop(1t-1))inc(1t)

t=t+1

end

gini=1-2area1

aa=[wage(2101) wagedis] 지니계수와 합치하는 소득분포

연 의 계산

tempR=[ 4824 4917 4722 459 498 416 263 308 212

195 233 153 466 616 306 647 889 394 744

1021 454 984 1327 627 1503 2115 857 2436 3547

1275 3703 5568 1779 5438 8103 2738 8195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3

12338 4318 12448 18759 7015 19315 2877 12513

32827 46936 24457 56818 77678 45476 9675 122361

85229 175589 206173 166386 ]

tempR=tempR100000

temp=zeros(202)

for i=018

temp(i+11)=tempR(3i+21)

temp(i+12)=tempR(3i+31)

end

DeathR=zeros(1202)

death rate at each age by sex

DeathR(11)=temp(11)

DeathR(12)=temp(12)

DeathR(2)=temp(2)

DeathR(3)=temp(2)

DeathR(4)=temp(2)

DeathR(5)=temp(2)

for i=116

for ii=15 distribute the same death rate for each age in the same 5 year

category

DeathR(5i+ii1)=temp(i+21)

DeathR(5i+ii2)=temp(i+22)

end

end

for i=86120

16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DeathR(i1)=temp(191)

DeathR(i2)=temp(192)

end

Prob=ones(1202)survival rate after 65

for i=67120

Prob(i)=Prob(i-1)(1-DeathR(i))

end

artificial wage struture (base year = 2000 at 20 years old)

at age 20 we are concerned with only male workers

Prob(2)=Prob(1) females survival rate was replaced by males one

wage=zeros(1001202)

wagegro=[1140272 1159458] 1975-2000 average wage growth factor(male

female)

wagegro=[106 106]simulation

for i=1100

wage(i211)=aa(i1) at age 20 2000 male monthly aveage wages(symmetric)

wage(i212)=aa(i2) at age 20 2000 male monthly aveage wages(gini=0302)

end

for tt=1100

for i=119

wage(tt21-i1)=wage(tt21-i+11)wagegro(11) decrease from 2000 to

wage(tt21-i2)=wage(tt21-i+12)wagegro(11) decrease from 2000 to 0

year old

end

for i=22120

wage(tti1)=wage(tti-11)wagegro(11) increase since 2000 to 119 year

old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5

wage(tti2)=wage(tti-12)wagegro(11) increase since 2000 to 119 year

old

end

end

simulation for income distribution

tempwage=wage

indiv=zeros(1001202) individual account

BPA=zeros(1001202)

Vwage=zeros(1001202)

sumcontri=zeros(1002)

sumpension=zeros(10042)

valratio=zeros(10042)

Vwage=wage

vari=1

BPA=wage12 the basic pension initialization(yearly base)

XBPA=BPAfurther reference

for vari=1100

the case 1 for symmetric case for the current pension plus 65 age reform

the case where the pensioin is given after 65 and

contribution started after 20 year old

intere=003 interest for discount

intere1=009interest for individual account

N=65-20 contribution has been made since 20 to 64

Awage=zeros(12)

16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Awage(11)=(sum((wage(1100631)+wage(1100641)+wage(1100651))1))300

average before retrire for all

Awage(12)=(sum((wage(1100632)+wage(1100642)+wage(1100652))1))300

average before retrire for all

Bwage=zeros(12) initialize the history of each pensioners

contri=zeros(12)intialize the simple sum of contribution

pcontri=zeros(12) initial for present value of contribution

indivcon=zeros(12)individual account contribution

pvalue=zeros(12) present value at 65

for i=2165

indiv(varii)=002wage(varii)12 yearly base individual account contribution

for ii=12

contri(1ii)=contri(1ii)+009wage(variiii)12yearly base

pcontri(1ii)=pcontri(1ii)+12009wage(variiii)((1+intere)^(66-i))yearly

base

indivcon(1ii)=indivcon(1ii)+12002wage(variiii)((1+intere1)^(66-i))

end

end

Bwage(11)=sum(wage(vari21651))45 for symmetric distribution

Bwage(12)=sum(wage(vari21652))45 for gini distribution

for t=66120

BPA(varit)=18(Awage+Bwage)(1+005(N-20))Prob(t)

for ii=12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contri(vari)=pcontri

sumpension(vari1)=pvalue

valratio(vari1)=pvalue(pcontri)

the reform case 1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7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infla=003

temp=10life expectancy

for t=66120

BPA(varit)=((1+intere))pcontritempbenefit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contri(vari)=pcontri

sumpension(vari2)=pvalue

valratio(vari2)=pvalue(pcontri1)

the reform case 2

BPA1=XBPA BPA은 명목 연간 연 수령액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pcontritemp=pcontri

infla=003

temp=15life expectancy

tempwage=zeros(12)

tempwage(11)=sum(wage(1100651))100

tempwage(12)=sum(wage(1100652))100

tempbasic=tempwage(1)1202 퇴직 당해년도의 평균임 의 100 수 의

실질가치를 보장

나머지는 20년 기 으로 분할 (수익률만큼 조정)

16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for t=66120

if temp lt1

temp=1

end

BPA(varit)=((1+intere))pcontritemptempbenefit

if BPA(varit1) lttempbasic(11)

BPA(varit1)=tempbasic(11)

end

if BPA(varit2) lttempbasic(12)

BPA(varit2)=tempbasic(12)

end

for ii=12

pcontritemp(1ii)=pcontritemp(1ii)-BPA(varitii)

end

temp=temp-1

tempbasic=tempbasic(1+infla)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pension(vari3)=pvalue

sumcontri(vari)=pcontri

valratio(vari3)=pvalue(pcontri1)

the reform case 3

BPA1=XBPA BPA은 명목 연간 연 수령액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pcontritemp=pcontri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9

infla=003

temp=20life expectancy

tempbasic=zeros(12)

tempbasic(11)=sum(wage(1100651)1)100

tempbasic(12)=sum(wage(1100652)1)100

tempbasic=tempbasic1202 퇴직 당해년도의 평균임 의 20 수 의 실질가

치를 보장

나머지는 20년 기 으로 분할 (수익률만큼 조정)

for t=66120

BPA(varit)=(1+intere)pcontritemp

for ii=12

if BPA(varitii)lttempbasic(1ii)

BPA(varitii)=tempbasic(1ii)

end

end

tempbasic=tempbasic(1+infla)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pension(vari4)=pvalue

sumcontri(vari)=pcontri

valratio(vari4)=pvalue(pcontri1)

end

sum(sumpension(11))sum(sumcontri(1))

sum(sumpension(12))sum(sumcontri(2))

sum(sumpension(21))sum(sumcontri(1))

sum(sumpension(22))sum(sumcontri(2))

17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sum(sumpension(31))sum(sumcontri(1))

sum(sumpension(32))sum(sumcontri(2))

sum(sumpension(41))sum(sumcontri(1))

sum(sumpension(42))sum(sumcontri(2))

i=1

ppp=zeros(1001)

for i=1100

ppp(i)=i

end

figure(1)

plot(pppvalratio(110012)-)

hold on

plot(pppvalratio(110022)--)

plot(pppvalratio(110032))

plot(pppvalratio(110042))

hold off

xlabel(소득순 )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1

Aging and National Pension

Alternative Ways for Reforming National Pension in an

Aging Society

Joon-Mo Yang

Abstract

This paper pointed out the problems of the current national pension system in

the changing environment especially aging and suggested the alternatives for

correcting the inherent problems of the system It documented the following

propositions after it considered the effects of aging and income distribution The

first proposition is that the defined contribution is recommended for the

stabilization of the financial prospects The second proposition is that the basic

pension can be introduced to have income redistribution effects under the

constraint of the financial stability The third propostion is that because Gini

coefficients will be improved the financial status with the basic pension aspect

will not be worsen The fourth proposition is that the individual account can be

introduced to reconcile the individual preference against risk

It concluded that the alternative pension system can improve the financial

stability in the aging society without loss of the social solidarity

Keywords National Pension Financial Stability Defined Contribution Basic Pension

JEL Classification I3

Yonsei University E-mail yangjmdragonyonseiackr

17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文亨杓(한국개발연구원)

본 연구는 향후 인구고령화 상이 빠르게 진 됨에 따라 행 국민연 제도가

당면하게 될 재정불안정성의 문제뿐 아니라 연 사각지 의 문제 소득재분

배 기능에 해 다각 인 분석을 시도하고 있다 한 행 제도가 안고 있는 지

속가능성 형평성 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한 다양한 안들을 제시하고 이에

한 경제 효과를 시뮬 이션을 통해 비교분석하 다 본고에서 지 한 로

행 국민연 제도는 재정 구조 측면에서 많은 문제를 안고 있으며 격

히 도래하고 있는 고령사회에 응해 나가기 해서는 조속한 연 개 이 요구

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 제안하고 있는 연 개 방안은 크게 국민연 제도의 재정 안정

성 제고를 한 립 요소의 강화와 사회 연 감을 높이기 한 최소연 보

장제의 도입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행 국민연 제도가 안고 있는 가장 큰 문

제 은 제도가 속한 인구 고령화에 따라 지속가능성이 크게 받게 되리

라는 이다 특히 제도의 고 여- 부담구조로 인해 2040년 에 가서는 부과

방식으로의 환이 불가피해 질 망이며 그 이후 고령화로 인해 제도 유지(

여수 제)를 한 필요보험료율이 40 수 에 육박하게 될 것이다 즉 제

도의 지속가능성 세 간 형평성 제고의 측면에서 국민연 의 조속한 개 이

불가피할 것이며 이 경우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안은 재의 (부분) 립방식

을 지속시켜 나가는 방안 밖에는 없을 것이다 따라서 본고에서 제시하고 있는

립식 요소의 강화에 해서 검토자 역시 으로 동의할 수밖에 없다

한 국민연 제도가 민 보험이 아닌 사회보장제도의 일환인 만큼 사회복지

배려 소득재분배 기능에 한 고려도 불가피할 것이다 즉 국민연 역시

노인인구의 최 생활수 의 보장이라는 복지 목표에 어느 정도 부합해야 할

것이며 이러한 입장에서 기 연 보장의 도입 취지에도 충분히 공감을 한다 그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3

러나 이러한 기 보장의 수단에는 다양한 형태가 있을 수 있다 를 들어 최근

학계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보편 기 연 제나 는 소득조사

(means-test)에 입각한 최 연 보장(minimum pension guarantee)이나 최 소득보

장(minimum income guarantee)제도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검토자의 단으로

는 향후 인구고령화에 따른 막 한 재정 부담을 고려할 때 보편 기 연 보

다는 소득조사형 소득보장방식이 우선 으로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되며

한 이 경우에도 행 국민기 생활보장제도 경로연 등 여타 공 부조제도

들과의 정한 역할분담 계설정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상과 같이 본 연구에서 제시된 국민연 개 의 기본방향에 해 체 으로

공감하고 있으나 보다 구체 인 안제시에 있어서는 몇 가지 의문 이 발견된

다 첫째 본 연구에서는 안제시에 있어 각 가입자가 자신이 납부한 원리합계를

보장받아야 한다는 을 강조하고 있으나 이에 해서는 사회보험으로서의 국

민연 의 기본 역할에 한 검토가 제되어야 할 것이다 이론 으로 볼 때

연 제도의 -그것이 민 연 이던 공 연 이던 간에- 기본 기능은 생애기

간의 불확실성(longevity uncertainty)에 한 보험의 기회를 제공해 주는 데에 있

으며 바로 이 이 연 과 강제 는 자발 축과의 차이 일 것이다 만일

본고의 제안 로 원리 을 보장한다거나 연 지 기간을 10년 는 20년으로 한

정할 경우에는 이러한 연 의 보험 기능이 상실되고 강제 축수단으로의 기능

만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 경우에는 과연 국민연 이 왜 필요한가에

한 근본 질문이 제기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본고에서는 다양한 개 안을 제시한 배경에 해서는 구체 논의가

부족한 느낌이 든다 물론 국민연 의 개 에 있어 재정 균형과 지속가능성이

가장 요한 잣 의 하나일 것이나 이 외에도 정성(adequacy)에 한 검토

도 동시에 필요할 것이다 즉 개 안의 제시에 있어서는 연 여 수 이나 보

험료부담의 수 을 어떻게 설정하는 것이 과연 사회 으로 정한가에 한 고

려도 요할 것이다 그러나 본고의 개 안들은 재정 측면만을 지나치게 강

조한 느낌이 있으며 특히 국민연 이 체 노후소득보장체계에서 담당해야 할

정한 역할이나 수 에 해서는 심층 논의가 결여되어 있는 이 아쉽다 재

정 안 성을 고려할 때 행 국민연 여수 의 상당한 감축이 필요하다면

추후 연구에 있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타 정책수단이나 민간역할의 제고방안에

17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서도 검토가 요망된다

끝으로 본고에서는 연 개 에 있어 lsquo사회 연 감rsquo의 요성을 강조하고 있

으나 이러한 용어가 학술 개념으로 정립되기 해서는 보다 구체 인 정의를

내릴 필요가 있을 것이다 특히 이러한 사회 연 가 국민연 의 소득재분배기

능을 의미하는 것인지 는 연 개 에 한 사회 공감 형성을 의미하는 것

인지를 보다 명확히 밝 필요가 있을 것이다 더욱이 사회 연 성을 형평성

측면에서 이해할 경우에도 세 내의 소득 계층간 재분배기능과 세 간의 소득

이 기능을 가 명확히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행 국민연 과 같

이 계층간세 간 재분배가 혼재되어 있어 결국 기 세 가 소득수 에 계

없이 후기 세 로부터 막 한 이 혜택을 받게 되는 것은 사회 형평성 측

면에서 볼 경우에도 결코 바람직하다고 단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 밖의 본고에서 수행된 실증 분석 시뮬 이션상의 기술 문제 이나

의문 에 한 의견은 여기에서는 생략하 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5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尹錫明(국민연 연구원 선임연구 원)

본 논문은 고령화 진 에 따른 국민연 재정 불안정 해소를 해 재정

독립이 가능한 안들을 시산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재 OECD 회원국 인구

고령화 정도가 하 3번째에 속해 있으나 향후 격하게 진행될 고령화 속도로

인해 2050년에는 체 OECD 회원국 상 3번째를 할 것으로 상되고 있

다(OECD 2005) 이러한 상황에서 인구고령화 즉 고령사회에서도 작동 가능한

연 제도를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은 주제 선정의 시의성 연구방향에서 매우

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정 인 측면에도 불구하고 본 논문의 작성과정

후속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측면이 고려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먼 공 연 인 국민연 의 제도개선 방향 모색시 연 제도를 통해 달성하

고자하는 정책목표를 짚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학문분야 학문 성향 등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통상 연 제도 특히 공 연 제도와

련된 논쟁에서 거론되는 정책목표는 크게 다음 3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lsquo제도 용의 보편성(universal coverage)rsquo으로 일단 국민들을 상으로

도입된 제도인 이상 가 많은 국민을 연 제도에서 포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lsquo 여의 성(adequacy of benefit)rsquo으로 노후생활에 필요한 소득

(그것이 최 생계비이든 아니면 그보다 높은 수 이든)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

다는 것이다 셋째 lsquo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으로 제도 속성상 여러 세 에 걸

쳐 운 되는 연 제도가 특정세 에게만 용되고 기 고갈로 인해 탄나는

것이 아니라 후 세 모두가 공유하도록 장기 으로 유지 가능하여야 한다는 것

이다

연 련 논쟁에서 문제는 상기 언 된 세 가지 정책 목표가 상호 모순된 정

책목표가 될 수 있다는 이다 특히 소득층을 포함하여 가 많은 사람에게

안정 인 소득을 보장하기 해서는 부담 비 높은 연 여 지 이 불가피한

17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반면 이 경우 부족한 재원을 세 내에서 해결하지 못할 경우 막 한 부담이 후

세 에게 가되게 되어 결국 장기 으로 국에 달하는 것이 일반 이며 재

주요 선진국 부분이 공 연 제도에서 이 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 한편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기 해 충분히 부담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자에게만 가

입을 장려하고 여 역시 부담에 상응하는 수 의 연 을 지 할 경우 연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은 확실히 담보할 수 있을 것이나 소득층 취약계층의 노후

소득보장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두될 것이다

향후 세계에서 가장 속하게 인구 고령화가 진행될 것으로 상되는 우리

나라의 바람직한 국민연 개 방향과 련하여 재 두 가지 연 개 안이 극

명한 립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먼 행 국민연 제도의 개 을 미룰수록 부담고 여lsquo체계의 국민연

에 내재된 잠재 부채(implicit pension debt)가 증할 것을 우려하여 지 보다

는 rsquo덜 받고 더 내자는lsquo 모수 는 계수 연 개 (parametric reform)이 정부

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반면 본인이 보험료를 낼 경우에만 연 여를 지 하는

제도운 방식인 사회보험방식으로 운 되고 있는 국민연 제도가 다수의

용 제외자(즉 사각지 )를 발생하고 있음에 비추어 사각지 해소에 을 둔

조세를 재원으로 운 하는 기 연 제도의 도입(이 경우 장기 으로 정부재원 소

요가 막 할 것임) 필요성이 야당을 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요약하면 상 으로 제도의 lsquo지속 가능성rsquo을 강조하는 연 개 안과 lsquo 용의

보편성rsquo과 lsquo 여의 성rsquo을 강조하는 다른 연 개 안이 첨 한 립 상태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 하에서 수익비 즉 기본 으로 재정안정을 통한 장기 인

지속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제도개선을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의 제도개선방향

을 따를 경우 행 국민연 의 가장 큰 문제로 지 되고 있는 사각지 해소가

가능할 수 있을지에 한 의문이 된다

한편 논문 내용을 살펴 보면 재 우리나라 국민연 이 확정 여방식과 확정

기여방식이 혼합된 형태라 기술하고 있다 일반 으로 사용되는 개념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국민연 은 확정 여방식이다 즉 40년 가입한 평균소득자에게 60

의 소득 체율 지 을 약속한 정의된 이윤 형태(defined benefit type)라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7

한 국민연 의 개 방향과 련하여 모수 수정(parametric reform)으로는

장기 으로 국민연 제도의 정착이 어렵고 지속 인 갈등을 제거하지 못할 것

이라는 내용이 기술되고 있다 재정학 교과서에 흔히 기술되고 있는 것처럼 국가

가 온정주의(paternalism)에 입각하여 근로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시 에서 소득

의 일정액을 강제 축시키는 공 연 제도는 제도도입 취지 상(일정부분) 경제

주체들의 갈등을 유발할 수밖에 없다

공 연 제도에서의 요한 정책목표는 이같은 갈등을 최소화시키는 것이 되

어야지 갈등 자체를 불식시킨다는 것은 제도도입 취지와 배치될 수도 있으며

나아가서는 불가능할 수도 있다고 단된다

제도의 순응성(compliance) 약화에 따른 제도의 정착 어려움은 (논리 개상)

극단 인 경우 국민연 용 상의 분리를 통해서도 가능할 수 있다는 측면을

감안할 때 단순히 제도 정착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해서 제도를 환할 필요성

은 약화될 수 있다고 단된다 한편 재정 불안정에 따른 제도의 지속 불가능 문

제는 가 빠른 시일 내에 (상 으로) 부담 비 한 연 여를 지 하

는 연 체계로 개 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어도 경제가 지속 으로

성장한다는 가정 하에서는 연 제도를 통해 경제성장의 과실을 서로 다른 세

즉 세 간 소득이 이 가능하다 이러한 제도를 원용할 경우 반드시 수익비 개념

을 100 용한 연 제도로 국민연 제도를 개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개인계정을 도입한 경우에도 기본 으로는 공 인 제도를 유

지하면서 경제성장의 과실만큼에 해서만 세 간 소득재분배를 추구하는 제도

즉 Notional Defined Contribution 제도를 통한 연 개 이 주요국(스웨덴 이탈리

아 러시아 등) 공 연 개 안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는 도 참고하길

바란다

이와 함께 논문에서의 여비율(BCR) 계산시 평균수명 차이에 따른 소득재분

배 문제도 감안하여야 할 것이다 일례를 들면 미국의 경우 백인(고소득층)과 흑

인( 소득층)의 평균수명이 10년 이상 차이가 나고있어 여산식상의 소득재분

배와는 정반 로 소득재분배( 소득층에서 고소득층으로)가 일어난다는 연구가

있기 때문이다

논문에서 국민연 보험료가 재산상태 소득을 근거로 부과된다는 기술과

련하여서는 국민연 은 소득기 으로 부과되고 자 자의 경우 동종업종에 비

17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 아주 낮게 소득을 신고할 경우에만 소유 재산들을 참고로 소득상향을 권고하

고 있다는 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본 논문의 여와 기여방식에 따른 제도의 분류가 사 연 분류기 을 따르

고 있다고 단된다 공 연 의 경우 연 제도에 재정방식이 결부되는 계로

확정 여방식(defined benefit)의 경우에는 일반 으로 부과방식(pay-as-you-go)의

속성을 내포하게 된다 반면에 확정기여방식(defined contribution)의 경우 개념상

립방식(funded)으로 운 되게 된다 따라서 제시된 분류기 을 공 연 에

용할 경우 독자들에게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논문내용 여러 정책조합마다 나름의 한계를 내포하고 있어 결국 혼합형제

도로 갈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기술하고 있다 그 다면 혼합된 제도 자체가

어도 질 인 측면에서는 모수 개 (즉 여와 보험료 부담수 을 조정하는)과

동일한 결과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지 궁 하다

본 논문에서의 지향 인 개인계정 도입문제와 련하여서는 최근 진행 인

미국연 개 안(2005년 2월에 백악 이 발표)을 참고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최근 미국의 연 개 안에 따르면 체 124 사회보장세 장기 으로 4

만을 개인계정으로 운 하는 것이다 나머지 84는 모수 개 을 통해 재정건

성을 확보하는 것을 제로 기존 사회보장제도를 유지하도록 되어있다 자본

주의의 주창국인 미국에서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공 연 제도를 개 할 수 없

는 이유에 해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논문의 결론과 련하여 본 논문에서는 보험료 부담측면을 심으로 논지가

개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그러나 이미 언 한 것처럼 국민연 개

과 련된 요한 다른 논 은 여의 성이다 국민연 의 경우 여산식

(benefit formula) 상으로는 60 소득 체율을 제공하는 연 제도를 운 하고 있

으나 실제로는 가입기간이 짧아(2050년에 어들어서도 평균가입기간이 22년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망되고 있다) 상당수 가입자들의 연 액이 최 생계비

에 미달할 것이라는 이 커다란 쟁 사항 의 하나이다

이러한 논쟁을 감안할 때 부담과 여수 을 동시에 고려한 제도개선 근이

필요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후속연구에서는 국민연 제도가 성숙단

계에 진입함에 따라 실질 인 소득 체율이 증가할 수 있다는 을 감안한 개

안(gradual reform proposal)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 즉 국민연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9

도가 성숙단계에 진입하는 시 인 2028년 후에 국민연 소득 체율을 40

( 는 35+ 업주부에게만 지 되는 5의 가 연 ) 로 하향 조정하는 방안

의 타당성도 동시에 고려할 필요가 있을 듯하다 이 경우 12( 는 10) 의 보

험료로도 재정안정이 가능할 수 있어 고령사회에서도 지속 가능한 국민연 제도

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18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일 반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오완근 기본 으로 양 모 교수님께서는 미국의 연 제도개 방안을 제시하셨

습니다 연 에 있어서 문제가 되는 것은 게 내고 많이 받는 것입니다 경제학

으로 게 내고 많이 받으니까 2036~2047년에는 연 이 고갈될 수 있다는 이

야기입니다 여러 가지 개 방안이 있겠지만 조 더 내고 게 받는 기본 인

개 방안보다 더 좋은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 9의 기여 이 많은지 은

지에 한 논란이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연 제도를 시작할 당시인 1988년도에

는 3 습니다 그 게 시작을 했던 이유는 그 당시 모두가 반 하기 때문에

도입을 해서 3로 한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 이후 계속 상승해서 9까

지 오른 것입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안이 있습니다 첫째는 기여 을 높이지

않는다면 수령하게 될 연 을 많이 이는 것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이 경우는

사회 연 가 어떻게 되는지 이야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많은 사람

들이 연 의 주식투자를 반 하고 있습니다 를 들어 우리나라 4 연 이 주

가부양 내지는 경기부양으로 많이 사용된 례가 있습니다 주식투자를 하지말

자고 하면 결국 채권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상태로 주식투자 제한을 하게 되

면 채권투자의 부분은 국민연 이 독식하게 될 것입니다 채권시장의 마비 내

지는 왜곡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정지만 소득의 50〜150가 균일 분포(uniform distribution)되어 있다고 가정하

셨는데 실 으로 소득분포가 상당히 비 칭 인데 그 게 가정해도 괜찮은

지 여쭙고 싶습니다

양 모(답변) 재정안정성을 계산할 때 분포가 비 칭 인 것은 문제가 있습니

다 같이 칭 이라고 보고 계산을 했습니다만 분포에 따라서는 재정 인 문

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 문제에 해서는 추후에 제가 더 생각을 해 보겠습

니다 그리고 오완근 교수님 질문 잘 받았습니다 lsquo더 내고 게 받자lsquo라는 것은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81

상식 인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연 을 게 받자는 것은 재정 안정성에 도움

이 되겠지만 기여 을 더 내게 되면 립된 기 이 커져서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 잘 이해가 안 갑니다 왜 기여 을 9에 고정

시켜 놓느냐고 하셨는데 ( 안 3)의 경우를 보시면 구나 평균임 의 20에

해당하는 실질가치를 보장 받습니다 하지만 이는 9의 기여 수 에서 가능합

니다 기여 을 더 내야 하는 경우에는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에 해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한 성(adequacy)의 문제를

지 하셨습니다 세계은행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공 연 이 아무리 소득 체율

을 높여도 결과 으로 노후 비는 마찬가지 수 입니다 선진국만 가능한 것이

아니냐는 말 을 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아주 후진국인가라는 반론을 제기하

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성 지속성 안정성 등의 문제는 제가 틀에서 제시

했습니다 안에서 구나 평균임 의 20는 보장받으면서 납부한 기여 도

모두 돌려받기 때문에 국민연 이 가지고 있는 사각지 의 해소에도 도움이 됩

니다 한편 명목확정기여방식에 한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명목확정 여방식과

유사합니다 자기가 퇴직시 에서 낸 연 의 원리합계를 지 도 알 수 있습니다

국민연 리공단에 가시면 지 도 얼마를 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 시 에서

20으로 나 것을 평균 으로 받는다는 것입니다 굉장히 안정감이 있습니다 따

라서 정치 인 문제를 살펴 도 국민을 설득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명에 한 문제는 제 모형의 약 입니다 사실은 20으로 나눴기 때문

에 20보다 못 사는 사람은 더 잘 사는 사람에게 주게 됩니다 이 문제는 명목확

정 여방식이 아니라 연 체제로 조정해서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는지는 더 생

각해 야 할 문제입니다 정치 안문제에서 소득 체율 9면 공 연 이

30인데 이것이 가능하냐는 말 을 하셨습니다 미국제도에서 체 100 에

서 45가 공 연 입니다 즉 85의 소득 체율 에서 45가 공 연 입니

다 30 정도의 소득 체율이 공 자 에서 나온다는 이야기는 정한 것 같습

니다 그리고 추가 으로 2의 개인계정을 만들도록 했습니다 이는 미국과 같

은 제도입니다 개인이 사 연 을 강제 으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임 의 2

이내로 추가 기여 을 납부하고 그 한도 내에서 개인이 포트폴리오를 제한 으

로 선택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제한 인 이유는 운 상의 행정비용 때문에 무

자율화시킬 수는 없습니다 공격형 보수형으로 리스크 테이킹을 더 할 수 있는

18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부분까지 따지면 아까 그림처럼 재정 인 안정성이 증가하게 됩니다 그래서 고

소득층에 해 정치 설득이 가능한 제도가 되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여기서 완벽한 제도를 제안한 것은 아닙니다 제시한 틀 속에서 구체

인 안을 가지고 여러 시뮬 이션을 해보자는 것입니다 지 국민연 제도에

한 논의는 다양한 계층에서 념 으로 논의를 하기 때문에 가닥을 잡지 못하

는 것 같습니다 이 기회에 모든 안을 놓고 컴퓨터 시뮬 이션을 이용해서 살

펴보자는 것입니다 수많은 시뮬 이션을 했다는 측면에서 이 논문의 기여가 있

다고 생각합니다

Page 44: 고령화와 국민연금 :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금제도 개혁방향의 모색 · ** 연세대학교 정경대학 경제학전공 교수 및 한국은행 객원연구원

15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행 연 체제는 평균임 을 기 으로 여를 결정하기 때문에 평균소득이 변

화하지 않고 상 임 순 가 변화하지 않는다면 지니계수가 악화되어도 총

여비율은 변화하지 않는다 안 1은 자기가 불입한 기여 에 하여 받기 때

문에 분포변화에도 별 향을 받지 않는다 다만 안 2와 안 3의 경우는 실

질평균임 의 20를 보장해 주기 때문에 소득분포에 향을 받는다

그러나 안 3의 경우 향후 장기 인 지니계수 수 0302에서 사회 연 성

을 유지하면서 행 제도의 재정 문제 을 획기 으로 개선시킬 수 있다

lt표 15gt 지니계수 변화에 따른 총 여비율의 변화

행 안 1 안 2 안 3

지 니 계 수 01525 2046 1134 1175 1169

지 니 계 수 0302 2046 1134 1226 1179

지니계수 1 포인트 상승시 0000 0000 0338 0064

탄 력 성 ( 간 사용) 0000 0000 0016 0003

Ⅵ 결 론

본 연구에서 다양한 안을 검토하 다 결론 으로 다음과 같은 명제들을 얻

을 수 있었다 첫째 안 1 2 3과 같이 자기 자신이 기여한 기여 에 비례하여

연 액이 결정되는 안들이 재정 안정성을 개선시킨다 그리고 자기 자신이

낸 기여 의 원리합계를 모두 받기 때문에 안 1 2 3들은 국민들의 합의를 도출

하기가 편할 것이다 재정 안정성의 보장과 자신의 기여 에 따라 지 받을 수

있다는 제도 장 때문에 국민의 제도에 한 불신도 불식시킬 것으로 단된

다 한 재정 안정성이 히 개선되기 때문에 외국에서 논의되고 있는 정부

의 암묵 부채에 한 우려도 개선된다 둘째 사회 연 감을 감소시키지 않

고 국민연 을 개 하기 해서는 안 2와 안 3과 같은 모든 연 자에게

용되는 최소지 액을 설정하는 것이 좋다 이 부분에서 기 연 제의 도입을 고

려하는 것이 요하다 기 연 제도에 해서는 본 연구에서 직 으로 검토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7

하지 않았다 다만 안 2와 안 3에서 모든 연 자에게 퇴직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를 유지하는 제도를 운 하여도 큰 재정 부담이 없었다 셋째

세 별 기 보다는 남여의 차이가 없는 개인별 제도를 운 하는 것을 제로 검

토하 다 앞으로 노령연 이외의 부가 연 에 하여 재검토하기 한 연구

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넷째 안 3은 사회 연 감을 최소한도로 보장하면

서 재정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안이다 다섯째 개인계정을 부가 으로

도입하게 되면 재정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여섯째 지니계수의 장기

추세에 따른 제도의 안정성을 검토하 으나 민감하게 반응하지는 않았다

한 가지 제도를 가지고 다양한 정책 효과를 얻을 수는 없을 것이다 인구증

가의 둔화 내지 인구감소의 가능성 그리고 고령화로 인하여 우리는 새로운 도

을 맞이하고 있다 국민연 제도는 당장 개 되어야 한다 그러나 국민연 이 정

당화될 수 있는 범 를 넘어서 확 되면 국민연 으로 우리 모두의 노후를 보장

할 수 있는 그러한 제도를 만들기는 매우 어렵다 국민연 이 가지고 있는 공

연 으로서의 사회 연 와 사망률의 차이에 따른 험 리 성격을 충분하

게 활용할 수 있는 제도이면 될 것이다

국민연 의 역할과 재정의 역할이 서로 조화되고 개인의 생애소득에 따른 개

인 책임 하에서의 노후 비 등 다양한 방식으로 노후소득이 보장되어 인구고

령화에 비하는 다단계 략을 마련하는 것이 보다 바람직하다

본 연구에서는 국민연 이 재정 지속성을 담보하면서 사회 연 를 공고히

하고 노후 험을 리하는 최소한의 보장이라고 하는 에서 개 방안이 제시

되었다 지 의 보험료율 하에서 추가 부담 없이 제시된 것이기 때문에 국민연

만으로 노후를 보장하는 체제를 구축하는 데에는 미흡할 수 있다 그러나 경제

에 부담을 최소화하고 정치 타결의 가능성을 높이면서 향후 정치 험을 배

제하는 제도라는 에서 공론화하여 신 히 검토할 만한 제도개 이라고 생각한

15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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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1

lt부록gt 로그램

로 츠곡선의 형태와 지니계수

h=12435

gini0=0302

area1=(1-gini0)2

popx=(00011)

incy=zeros(1011)

t=2

while tlt=101

incy(t1)=popx(t1)exp(-h(1-popx(t1)))

t=t+1

end

pop=popx

inc=incy

averwage=1473789 2000 male average wages

wage=(0500115)averwage

totalwage=sum(wage)

totalpop=147008000

inc=inctotalwage

pop=poptotalpop

wagedis=inc(12101)-inc(11100)

popdis=pop(12101)-pop(11100)

plot(wagedispopdis)

incomedis=[popdis wagedis]

[rownumcolnum]=size(incomedis)

pop=zeros(1colnum)

inc=zeros(1colnum)

popacc=0

16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incomacc=0

t=1

while t lt= colnum

popacc=popacc+incomedis(1t)

incomacc=incomacc+incomedis(2t)

pop(1t)=popacc

inc(1t)=incomacc

t=t+1

end

pop=poppopacc

inc=incincomacc

area1=0

t=2

while t lt=colnum

area1=area1+(pop(1t)-pop(1t-1))inc(1t)

t=t+1

end

gini=1-2area1

aa=[wage(2101) wagedis] 지니계수와 합치하는 소득분포

연 의 계산

tempR=[ 4824 4917 4722 459 498 416 263 308 212

195 233 153 466 616 306 647 889 394 744

1021 454 984 1327 627 1503 2115 857 2436 3547

1275 3703 5568 1779 5438 8103 2738 8195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3

12338 4318 12448 18759 7015 19315 2877 12513

32827 46936 24457 56818 77678 45476 9675 122361

85229 175589 206173 166386 ]

tempR=tempR100000

temp=zeros(202)

for i=018

temp(i+11)=tempR(3i+21)

temp(i+12)=tempR(3i+31)

end

DeathR=zeros(1202)

death rate at each age by sex

DeathR(11)=temp(11)

DeathR(12)=temp(12)

DeathR(2)=temp(2)

DeathR(3)=temp(2)

DeathR(4)=temp(2)

DeathR(5)=temp(2)

for i=116

for ii=15 distribute the same death rate for each age in the same 5 year

category

DeathR(5i+ii1)=temp(i+21)

DeathR(5i+ii2)=temp(i+22)

end

end

for i=86120

16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DeathR(i1)=temp(191)

DeathR(i2)=temp(192)

end

Prob=ones(1202)survival rate after 65

for i=67120

Prob(i)=Prob(i-1)(1-DeathR(i))

end

artificial wage struture (base year = 2000 at 20 years old)

at age 20 we are concerned with only male workers

Prob(2)=Prob(1) females survival rate was replaced by males one

wage=zeros(1001202)

wagegro=[1140272 1159458] 1975-2000 average wage growth factor(male

female)

wagegro=[106 106]simulation

for i=1100

wage(i211)=aa(i1) at age 20 2000 male monthly aveage wages(symmetric)

wage(i212)=aa(i2) at age 20 2000 male monthly aveage wages(gini=0302)

end

for tt=1100

for i=119

wage(tt21-i1)=wage(tt21-i+11)wagegro(11) decrease from 2000 to

wage(tt21-i2)=wage(tt21-i+12)wagegro(11) decrease from 2000 to 0

year old

end

for i=22120

wage(tti1)=wage(tti-11)wagegro(11) increase since 2000 to 119 year

old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5

wage(tti2)=wage(tti-12)wagegro(11) increase since 2000 to 119 year

old

end

end

simulation for income distribution

tempwage=wage

indiv=zeros(1001202) individual account

BPA=zeros(1001202)

Vwage=zeros(1001202)

sumcontri=zeros(1002)

sumpension=zeros(10042)

valratio=zeros(10042)

Vwage=wage

vari=1

BPA=wage12 the basic pension initialization(yearly base)

XBPA=BPAfurther reference

for vari=1100

the case 1 for symmetric case for the current pension plus 65 age reform

the case where the pensioin is given after 65 and

contribution started after 20 year old

intere=003 interest for discount

intere1=009interest for individual account

N=65-20 contribution has been made since 20 to 64

Awage=zeros(12)

16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Awage(11)=(sum((wage(1100631)+wage(1100641)+wage(1100651))1))300

average before retrire for all

Awage(12)=(sum((wage(1100632)+wage(1100642)+wage(1100652))1))300

average before retrire for all

Bwage=zeros(12) initialize the history of each pensioners

contri=zeros(12)intialize the simple sum of contribution

pcontri=zeros(12) initial for present value of contribution

indivcon=zeros(12)individual account contribution

pvalue=zeros(12) present value at 65

for i=2165

indiv(varii)=002wage(varii)12 yearly base individual account contribution

for ii=12

contri(1ii)=contri(1ii)+009wage(variiii)12yearly base

pcontri(1ii)=pcontri(1ii)+12009wage(variiii)((1+intere)^(66-i))yearly

base

indivcon(1ii)=indivcon(1ii)+12002wage(variiii)((1+intere1)^(66-i))

end

end

Bwage(11)=sum(wage(vari21651))45 for symmetric distribution

Bwage(12)=sum(wage(vari21652))45 for gini distribution

for t=66120

BPA(varit)=18(Awage+Bwage)(1+005(N-20))Prob(t)

for ii=12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contri(vari)=pcontri

sumpension(vari1)=pvalue

valratio(vari1)=pvalue(pcontri)

the reform case 1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7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infla=003

temp=10life expectancy

for t=66120

BPA(varit)=((1+intere))pcontritempbenefit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contri(vari)=pcontri

sumpension(vari2)=pvalue

valratio(vari2)=pvalue(pcontri1)

the reform case 2

BPA1=XBPA BPA은 명목 연간 연 수령액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pcontritemp=pcontri

infla=003

temp=15life expectancy

tempwage=zeros(12)

tempwage(11)=sum(wage(1100651))100

tempwage(12)=sum(wage(1100652))100

tempbasic=tempwage(1)1202 퇴직 당해년도의 평균임 의 100 수 의

실질가치를 보장

나머지는 20년 기 으로 분할 (수익률만큼 조정)

16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for t=66120

if temp lt1

temp=1

end

BPA(varit)=((1+intere))pcontritemptempbenefit

if BPA(varit1) lttempbasic(11)

BPA(varit1)=tempbasic(11)

end

if BPA(varit2) lttempbasic(12)

BPA(varit2)=tempbasic(12)

end

for ii=12

pcontritemp(1ii)=pcontritemp(1ii)-BPA(varitii)

end

temp=temp-1

tempbasic=tempbasic(1+infla)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pension(vari3)=pvalue

sumcontri(vari)=pcontri

valratio(vari3)=pvalue(pcontri1)

the reform case 3

BPA1=XBPA BPA은 명목 연간 연 수령액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pcontritemp=pcontri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9

infla=003

temp=20life expectancy

tempbasic=zeros(12)

tempbasic(11)=sum(wage(1100651)1)100

tempbasic(12)=sum(wage(1100652)1)100

tempbasic=tempbasic1202 퇴직 당해년도의 평균임 의 20 수 의 실질가

치를 보장

나머지는 20년 기 으로 분할 (수익률만큼 조정)

for t=66120

BPA(varit)=(1+intere)pcontritemp

for ii=12

if BPA(varitii)lttempbasic(1ii)

BPA(varitii)=tempbasic(1ii)

end

end

tempbasic=tempbasic(1+infla)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pension(vari4)=pvalue

sumcontri(vari)=pcontri

valratio(vari4)=pvalue(pcontri1)

end

sum(sumpension(11))sum(sumcontri(1))

sum(sumpension(12))sum(sumcontri(2))

sum(sumpension(21))sum(sumcontri(1))

sum(sumpension(22))sum(sumcontri(2))

17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sum(sumpension(31))sum(sumcontri(1))

sum(sumpension(32))sum(sumcontri(2))

sum(sumpension(41))sum(sumcontri(1))

sum(sumpension(42))sum(sumcontri(2))

i=1

ppp=zeros(1001)

for i=1100

ppp(i)=i

end

figure(1)

plot(pppvalratio(110012)-)

hold on

plot(pppvalratio(110022)--)

plot(pppvalratio(110032))

plot(pppvalratio(110042))

hold off

xlabel(소득순 )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1

Aging and National Pension

Alternative Ways for Reforming National Pension in an

Aging Society

Joon-Mo Yang

Abstract

This paper pointed out the problems of the current national pension system in

the changing environment especially aging and suggested the alternatives for

correcting the inherent problems of the system It documented the following

propositions after it considered the effects of aging and income distribution The

first proposition is that the defined contribution is recommended for the

stabilization of the financial prospects The second proposition is that the basic

pension can be introduced to have income redistribution effects under the

constraint of the financial stability The third propostion is that because Gini

coefficients will be improved the financial status with the basic pension aspect

will not be worsen The fourth proposition is that the individual account can be

introduced to reconcile the individual preference against risk

It concluded that the alternative pension system can improve the financial

stability in the aging society without loss of the social solidarity

Keywords National Pension Financial Stability Defined Contribution Basic Pension

JEL Classification I3

Yonsei University E-mail yangjmdragonyonseiackr

17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文亨杓(한국개발연구원)

본 연구는 향후 인구고령화 상이 빠르게 진 됨에 따라 행 국민연 제도가

당면하게 될 재정불안정성의 문제뿐 아니라 연 사각지 의 문제 소득재분

배 기능에 해 다각 인 분석을 시도하고 있다 한 행 제도가 안고 있는 지

속가능성 형평성 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한 다양한 안들을 제시하고 이에

한 경제 효과를 시뮬 이션을 통해 비교분석하 다 본고에서 지 한 로

행 국민연 제도는 재정 구조 측면에서 많은 문제를 안고 있으며 격

히 도래하고 있는 고령사회에 응해 나가기 해서는 조속한 연 개 이 요구

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 제안하고 있는 연 개 방안은 크게 국민연 제도의 재정 안정

성 제고를 한 립 요소의 강화와 사회 연 감을 높이기 한 최소연 보

장제의 도입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행 국민연 제도가 안고 있는 가장 큰 문

제 은 제도가 속한 인구 고령화에 따라 지속가능성이 크게 받게 되리

라는 이다 특히 제도의 고 여- 부담구조로 인해 2040년 에 가서는 부과

방식으로의 환이 불가피해 질 망이며 그 이후 고령화로 인해 제도 유지(

여수 제)를 한 필요보험료율이 40 수 에 육박하게 될 것이다 즉 제

도의 지속가능성 세 간 형평성 제고의 측면에서 국민연 의 조속한 개 이

불가피할 것이며 이 경우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안은 재의 (부분) 립방식

을 지속시켜 나가는 방안 밖에는 없을 것이다 따라서 본고에서 제시하고 있는

립식 요소의 강화에 해서 검토자 역시 으로 동의할 수밖에 없다

한 국민연 제도가 민 보험이 아닌 사회보장제도의 일환인 만큼 사회복지

배려 소득재분배 기능에 한 고려도 불가피할 것이다 즉 국민연 역시

노인인구의 최 생활수 의 보장이라는 복지 목표에 어느 정도 부합해야 할

것이며 이러한 입장에서 기 연 보장의 도입 취지에도 충분히 공감을 한다 그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3

러나 이러한 기 보장의 수단에는 다양한 형태가 있을 수 있다 를 들어 최근

학계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보편 기 연 제나 는 소득조사

(means-test)에 입각한 최 연 보장(minimum pension guarantee)이나 최 소득보

장(minimum income guarantee)제도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검토자의 단으로

는 향후 인구고령화에 따른 막 한 재정 부담을 고려할 때 보편 기 연 보

다는 소득조사형 소득보장방식이 우선 으로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되며

한 이 경우에도 행 국민기 생활보장제도 경로연 등 여타 공 부조제도

들과의 정한 역할분담 계설정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상과 같이 본 연구에서 제시된 국민연 개 의 기본방향에 해 체 으로

공감하고 있으나 보다 구체 인 안제시에 있어서는 몇 가지 의문 이 발견된

다 첫째 본 연구에서는 안제시에 있어 각 가입자가 자신이 납부한 원리합계를

보장받아야 한다는 을 강조하고 있으나 이에 해서는 사회보험으로서의 국

민연 의 기본 역할에 한 검토가 제되어야 할 것이다 이론 으로 볼 때

연 제도의 -그것이 민 연 이던 공 연 이던 간에- 기본 기능은 생애기

간의 불확실성(longevity uncertainty)에 한 보험의 기회를 제공해 주는 데에 있

으며 바로 이 이 연 과 강제 는 자발 축과의 차이 일 것이다 만일

본고의 제안 로 원리 을 보장한다거나 연 지 기간을 10년 는 20년으로 한

정할 경우에는 이러한 연 의 보험 기능이 상실되고 강제 축수단으로의 기능

만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 경우에는 과연 국민연 이 왜 필요한가에

한 근본 질문이 제기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본고에서는 다양한 개 안을 제시한 배경에 해서는 구체 논의가

부족한 느낌이 든다 물론 국민연 의 개 에 있어 재정 균형과 지속가능성이

가장 요한 잣 의 하나일 것이나 이 외에도 정성(adequacy)에 한 검토

도 동시에 필요할 것이다 즉 개 안의 제시에 있어서는 연 여 수 이나 보

험료부담의 수 을 어떻게 설정하는 것이 과연 사회 으로 정한가에 한 고

려도 요할 것이다 그러나 본고의 개 안들은 재정 측면만을 지나치게 강

조한 느낌이 있으며 특히 국민연 이 체 노후소득보장체계에서 담당해야 할

정한 역할이나 수 에 해서는 심층 논의가 결여되어 있는 이 아쉽다 재

정 안 성을 고려할 때 행 국민연 여수 의 상당한 감축이 필요하다면

추후 연구에 있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타 정책수단이나 민간역할의 제고방안에

17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서도 검토가 요망된다

끝으로 본고에서는 연 개 에 있어 lsquo사회 연 감rsquo의 요성을 강조하고 있

으나 이러한 용어가 학술 개념으로 정립되기 해서는 보다 구체 인 정의를

내릴 필요가 있을 것이다 특히 이러한 사회 연 가 국민연 의 소득재분배기

능을 의미하는 것인지 는 연 개 에 한 사회 공감 형성을 의미하는 것

인지를 보다 명확히 밝 필요가 있을 것이다 더욱이 사회 연 성을 형평성

측면에서 이해할 경우에도 세 내의 소득 계층간 재분배기능과 세 간의 소득

이 기능을 가 명확히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행 국민연 과 같

이 계층간세 간 재분배가 혼재되어 있어 결국 기 세 가 소득수 에 계

없이 후기 세 로부터 막 한 이 혜택을 받게 되는 것은 사회 형평성 측

면에서 볼 경우에도 결코 바람직하다고 단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 밖의 본고에서 수행된 실증 분석 시뮬 이션상의 기술 문제 이나

의문 에 한 의견은 여기에서는 생략하 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5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尹錫明(국민연 연구원 선임연구 원)

본 논문은 고령화 진 에 따른 국민연 재정 불안정 해소를 해 재정

독립이 가능한 안들을 시산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재 OECD 회원국 인구

고령화 정도가 하 3번째에 속해 있으나 향후 격하게 진행될 고령화 속도로

인해 2050년에는 체 OECD 회원국 상 3번째를 할 것으로 상되고 있

다(OECD 2005) 이러한 상황에서 인구고령화 즉 고령사회에서도 작동 가능한

연 제도를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은 주제 선정의 시의성 연구방향에서 매우

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정 인 측면에도 불구하고 본 논문의 작성과정

후속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측면이 고려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먼 공 연 인 국민연 의 제도개선 방향 모색시 연 제도를 통해 달성하

고자하는 정책목표를 짚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학문분야 학문 성향 등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통상 연 제도 특히 공 연 제도와

련된 논쟁에서 거론되는 정책목표는 크게 다음 3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lsquo제도 용의 보편성(universal coverage)rsquo으로 일단 국민들을 상으로

도입된 제도인 이상 가 많은 국민을 연 제도에서 포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lsquo 여의 성(adequacy of benefit)rsquo으로 노후생활에 필요한 소득

(그것이 최 생계비이든 아니면 그보다 높은 수 이든)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

다는 것이다 셋째 lsquo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으로 제도 속성상 여러 세 에 걸

쳐 운 되는 연 제도가 특정세 에게만 용되고 기 고갈로 인해 탄나는

것이 아니라 후 세 모두가 공유하도록 장기 으로 유지 가능하여야 한다는 것

이다

연 련 논쟁에서 문제는 상기 언 된 세 가지 정책 목표가 상호 모순된 정

책목표가 될 수 있다는 이다 특히 소득층을 포함하여 가 많은 사람에게

안정 인 소득을 보장하기 해서는 부담 비 높은 연 여 지 이 불가피한

17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반면 이 경우 부족한 재원을 세 내에서 해결하지 못할 경우 막 한 부담이 후

세 에게 가되게 되어 결국 장기 으로 국에 달하는 것이 일반 이며 재

주요 선진국 부분이 공 연 제도에서 이 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 한편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기 해 충분히 부담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자에게만 가

입을 장려하고 여 역시 부담에 상응하는 수 의 연 을 지 할 경우 연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은 확실히 담보할 수 있을 것이나 소득층 취약계층의 노후

소득보장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두될 것이다

향후 세계에서 가장 속하게 인구 고령화가 진행될 것으로 상되는 우리

나라의 바람직한 국민연 개 방향과 련하여 재 두 가지 연 개 안이 극

명한 립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먼 행 국민연 제도의 개 을 미룰수록 부담고 여lsquo체계의 국민연

에 내재된 잠재 부채(implicit pension debt)가 증할 것을 우려하여 지 보다

는 rsquo덜 받고 더 내자는lsquo 모수 는 계수 연 개 (parametric reform)이 정부

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반면 본인이 보험료를 낼 경우에만 연 여를 지 하는

제도운 방식인 사회보험방식으로 운 되고 있는 국민연 제도가 다수의

용 제외자(즉 사각지 )를 발생하고 있음에 비추어 사각지 해소에 을 둔

조세를 재원으로 운 하는 기 연 제도의 도입(이 경우 장기 으로 정부재원 소

요가 막 할 것임) 필요성이 야당을 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요약하면 상 으로 제도의 lsquo지속 가능성rsquo을 강조하는 연 개 안과 lsquo 용의

보편성rsquo과 lsquo 여의 성rsquo을 강조하는 다른 연 개 안이 첨 한 립 상태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 하에서 수익비 즉 기본 으로 재정안정을 통한 장기 인

지속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제도개선을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의 제도개선방향

을 따를 경우 행 국민연 의 가장 큰 문제로 지 되고 있는 사각지 해소가

가능할 수 있을지에 한 의문이 된다

한편 논문 내용을 살펴 보면 재 우리나라 국민연 이 확정 여방식과 확정

기여방식이 혼합된 형태라 기술하고 있다 일반 으로 사용되는 개념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국민연 은 확정 여방식이다 즉 40년 가입한 평균소득자에게 60

의 소득 체율 지 을 약속한 정의된 이윤 형태(defined benefit type)라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7

한 국민연 의 개 방향과 련하여 모수 수정(parametric reform)으로는

장기 으로 국민연 제도의 정착이 어렵고 지속 인 갈등을 제거하지 못할 것

이라는 내용이 기술되고 있다 재정학 교과서에 흔히 기술되고 있는 것처럼 국가

가 온정주의(paternalism)에 입각하여 근로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시 에서 소득

의 일정액을 강제 축시키는 공 연 제도는 제도도입 취지 상(일정부분) 경제

주체들의 갈등을 유발할 수밖에 없다

공 연 제도에서의 요한 정책목표는 이같은 갈등을 최소화시키는 것이 되

어야지 갈등 자체를 불식시킨다는 것은 제도도입 취지와 배치될 수도 있으며

나아가서는 불가능할 수도 있다고 단된다

제도의 순응성(compliance) 약화에 따른 제도의 정착 어려움은 (논리 개상)

극단 인 경우 국민연 용 상의 분리를 통해서도 가능할 수 있다는 측면을

감안할 때 단순히 제도 정착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해서 제도를 환할 필요성

은 약화될 수 있다고 단된다 한편 재정 불안정에 따른 제도의 지속 불가능 문

제는 가 빠른 시일 내에 (상 으로) 부담 비 한 연 여를 지 하

는 연 체계로 개 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어도 경제가 지속 으로

성장한다는 가정 하에서는 연 제도를 통해 경제성장의 과실을 서로 다른 세

즉 세 간 소득이 이 가능하다 이러한 제도를 원용할 경우 반드시 수익비 개념

을 100 용한 연 제도로 국민연 제도를 개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개인계정을 도입한 경우에도 기본 으로는 공 인 제도를 유

지하면서 경제성장의 과실만큼에 해서만 세 간 소득재분배를 추구하는 제도

즉 Notional Defined Contribution 제도를 통한 연 개 이 주요국(스웨덴 이탈리

아 러시아 등) 공 연 개 안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는 도 참고하길

바란다

이와 함께 논문에서의 여비율(BCR) 계산시 평균수명 차이에 따른 소득재분

배 문제도 감안하여야 할 것이다 일례를 들면 미국의 경우 백인(고소득층)과 흑

인( 소득층)의 평균수명이 10년 이상 차이가 나고있어 여산식상의 소득재분

배와는 정반 로 소득재분배( 소득층에서 고소득층으로)가 일어난다는 연구가

있기 때문이다

논문에서 국민연 보험료가 재산상태 소득을 근거로 부과된다는 기술과

련하여서는 국민연 은 소득기 으로 부과되고 자 자의 경우 동종업종에 비

17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 아주 낮게 소득을 신고할 경우에만 소유 재산들을 참고로 소득상향을 권고하

고 있다는 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본 논문의 여와 기여방식에 따른 제도의 분류가 사 연 분류기 을 따르

고 있다고 단된다 공 연 의 경우 연 제도에 재정방식이 결부되는 계로

확정 여방식(defined benefit)의 경우에는 일반 으로 부과방식(pay-as-you-go)의

속성을 내포하게 된다 반면에 확정기여방식(defined contribution)의 경우 개념상

립방식(funded)으로 운 되게 된다 따라서 제시된 분류기 을 공 연 에

용할 경우 독자들에게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논문내용 여러 정책조합마다 나름의 한계를 내포하고 있어 결국 혼합형제

도로 갈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기술하고 있다 그 다면 혼합된 제도 자체가

어도 질 인 측면에서는 모수 개 (즉 여와 보험료 부담수 을 조정하는)과

동일한 결과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지 궁 하다

본 논문에서의 지향 인 개인계정 도입문제와 련하여서는 최근 진행 인

미국연 개 안(2005년 2월에 백악 이 발표)을 참고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최근 미국의 연 개 안에 따르면 체 124 사회보장세 장기 으로 4

만을 개인계정으로 운 하는 것이다 나머지 84는 모수 개 을 통해 재정건

성을 확보하는 것을 제로 기존 사회보장제도를 유지하도록 되어있다 자본

주의의 주창국인 미국에서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공 연 제도를 개 할 수 없

는 이유에 해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논문의 결론과 련하여 본 논문에서는 보험료 부담측면을 심으로 논지가

개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그러나 이미 언 한 것처럼 국민연 개

과 련된 요한 다른 논 은 여의 성이다 국민연 의 경우 여산식

(benefit formula) 상으로는 60 소득 체율을 제공하는 연 제도를 운 하고 있

으나 실제로는 가입기간이 짧아(2050년에 어들어서도 평균가입기간이 22년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망되고 있다) 상당수 가입자들의 연 액이 최 생계비

에 미달할 것이라는 이 커다란 쟁 사항 의 하나이다

이러한 논쟁을 감안할 때 부담과 여수 을 동시에 고려한 제도개선 근이

필요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후속연구에서는 국민연 제도가 성숙단

계에 진입함에 따라 실질 인 소득 체율이 증가할 수 있다는 을 감안한 개

안(gradual reform proposal)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 즉 국민연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9

도가 성숙단계에 진입하는 시 인 2028년 후에 국민연 소득 체율을 40

( 는 35+ 업주부에게만 지 되는 5의 가 연 ) 로 하향 조정하는 방안

의 타당성도 동시에 고려할 필요가 있을 듯하다 이 경우 12( 는 10) 의 보

험료로도 재정안정이 가능할 수 있어 고령사회에서도 지속 가능한 국민연 제도

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18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일 반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오완근 기본 으로 양 모 교수님께서는 미국의 연 제도개 방안을 제시하셨

습니다 연 에 있어서 문제가 되는 것은 게 내고 많이 받는 것입니다 경제학

으로 게 내고 많이 받으니까 2036~2047년에는 연 이 고갈될 수 있다는 이

야기입니다 여러 가지 개 방안이 있겠지만 조 더 내고 게 받는 기본 인

개 방안보다 더 좋은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 9의 기여 이 많은지 은

지에 한 논란이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연 제도를 시작할 당시인 1988년도에

는 3 습니다 그 게 시작을 했던 이유는 그 당시 모두가 반 하기 때문에

도입을 해서 3로 한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 이후 계속 상승해서 9까

지 오른 것입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안이 있습니다 첫째는 기여 을 높이지

않는다면 수령하게 될 연 을 많이 이는 것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이 경우는

사회 연 가 어떻게 되는지 이야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많은 사람

들이 연 의 주식투자를 반 하고 있습니다 를 들어 우리나라 4 연 이 주

가부양 내지는 경기부양으로 많이 사용된 례가 있습니다 주식투자를 하지말

자고 하면 결국 채권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상태로 주식투자 제한을 하게 되

면 채권투자의 부분은 국민연 이 독식하게 될 것입니다 채권시장의 마비 내

지는 왜곡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정지만 소득의 50〜150가 균일 분포(uniform distribution)되어 있다고 가정하

셨는데 실 으로 소득분포가 상당히 비 칭 인데 그 게 가정해도 괜찮은

지 여쭙고 싶습니다

양 모(답변) 재정안정성을 계산할 때 분포가 비 칭 인 것은 문제가 있습니

다 같이 칭 이라고 보고 계산을 했습니다만 분포에 따라서는 재정 인 문

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 문제에 해서는 추후에 제가 더 생각을 해 보겠습

니다 그리고 오완근 교수님 질문 잘 받았습니다 lsquo더 내고 게 받자lsquo라는 것은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81

상식 인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연 을 게 받자는 것은 재정 안정성에 도움

이 되겠지만 기여 을 더 내게 되면 립된 기 이 커져서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 잘 이해가 안 갑니다 왜 기여 을 9에 고정

시켜 놓느냐고 하셨는데 ( 안 3)의 경우를 보시면 구나 평균임 의 20에

해당하는 실질가치를 보장 받습니다 하지만 이는 9의 기여 수 에서 가능합

니다 기여 을 더 내야 하는 경우에는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에 해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한 성(adequacy)의 문제를

지 하셨습니다 세계은행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공 연 이 아무리 소득 체율

을 높여도 결과 으로 노후 비는 마찬가지 수 입니다 선진국만 가능한 것이

아니냐는 말 을 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아주 후진국인가라는 반론을 제기하

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성 지속성 안정성 등의 문제는 제가 틀에서 제시

했습니다 안에서 구나 평균임 의 20는 보장받으면서 납부한 기여 도

모두 돌려받기 때문에 국민연 이 가지고 있는 사각지 의 해소에도 도움이 됩

니다 한편 명목확정기여방식에 한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명목확정 여방식과

유사합니다 자기가 퇴직시 에서 낸 연 의 원리합계를 지 도 알 수 있습니다

국민연 리공단에 가시면 지 도 얼마를 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 시 에서

20으로 나 것을 평균 으로 받는다는 것입니다 굉장히 안정감이 있습니다 따

라서 정치 인 문제를 살펴 도 국민을 설득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명에 한 문제는 제 모형의 약 입니다 사실은 20으로 나눴기 때문

에 20보다 못 사는 사람은 더 잘 사는 사람에게 주게 됩니다 이 문제는 명목확

정 여방식이 아니라 연 체제로 조정해서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는지는 더 생

각해 야 할 문제입니다 정치 안문제에서 소득 체율 9면 공 연 이

30인데 이것이 가능하냐는 말 을 하셨습니다 미국제도에서 체 100 에

서 45가 공 연 입니다 즉 85의 소득 체율 에서 45가 공 연 입니

다 30 정도의 소득 체율이 공 자 에서 나온다는 이야기는 정한 것 같습

니다 그리고 추가 으로 2의 개인계정을 만들도록 했습니다 이는 미국과 같

은 제도입니다 개인이 사 연 을 강제 으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임 의 2

이내로 추가 기여 을 납부하고 그 한도 내에서 개인이 포트폴리오를 제한 으

로 선택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제한 인 이유는 운 상의 행정비용 때문에 무

자율화시킬 수는 없습니다 공격형 보수형으로 리스크 테이킹을 더 할 수 있는

18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부분까지 따지면 아까 그림처럼 재정 인 안정성이 증가하게 됩니다 그래서 고

소득층에 해 정치 설득이 가능한 제도가 되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여기서 완벽한 제도를 제안한 것은 아닙니다 제시한 틀 속에서 구체

인 안을 가지고 여러 시뮬 이션을 해보자는 것입니다 지 국민연 제도에

한 논의는 다양한 계층에서 념 으로 논의를 하기 때문에 가닥을 잡지 못하

는 것 같습니다 이 기회에 모든 안을 놓고 컴퓨터 시뮬 이션을 이용해서 살

펴보자는 것입니다 수많은 시뮬 이션을 했다는 측면에서 이 논문의 기여가 있

다고 생각합니다

Page 45: 고령화와 국민연금 :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금제도 개혁방향의 모색 · ** 연세대학교 정경대학 경제학전공 교수 및 한국은행 객원연구원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7

하지 않았다 다만 안 2와 안 3에서 모든 연 자에게 퇴직 평균임 의

20의 실질가치를 유지하는 제도를 운 하여도 큰 재정 부담이 없었다 셋째

세 별 기 보다는 남여의 차이가 없는 개인별 제도를 운 하는 것을 제로 검

토하 다 앞으로 노령연 이외의 부가 연 에 하여 재검토하기 한 연구

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넷째 안 3은 사회 연 감을 최소한도로 보장하면

서 재정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안이다 다섯째 개인계정을 부가 으로

도입하게 되면 재정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여섯째 지니계수의 장기

추세에 따른 제도의 안정성을 검토하 으나 민감하게 반응하지는 않았다

한 가지 제도를 가지고 다양한 정책 효과를 얻을 수는 없을 것이다 인구증

가의 둔화 내지 인구감소의 가능성 그리고 고령화로 인하여 우리는 새로운 도

을 맞이하고 있다 국민연 제도는 당장 개 되어야 한다 그러나 국민연 이 정

당화될 수 있는 범 를 넘어서 확 되면 국민연 으로 우리 모두의 노후를 보장

할 수 있는 그러한 제도를 만들기는 매우 어렵다 국민연 이 가지고 있는 공

연 으로서의 사회 연 와 사망률의 차이에 따른 험 리 성격을 충분하

게 활용할 수 있는 제도이면 될 것이다

국민연 의 역할과 재정의 역할이 서로 조화되고 개인의 생애소득에 따른 개

인 책임 하에서의 노후 비 등 다양한 방식으로 노후소득이 보장되어 인구고

령화에 비하는 다단계 략을 마련하는 것이 보다 바람직하다

본 연구에서는 국민연 이 재정 지속성을 담보하면서 사회 연 를 공고히

하고 노후 험을 리하는 최소한의 보장이라고 하는 에서 개 방안이 제시

되었다 지 의 보험료율 하에서 추가 부담 없이 제시된 것이기 때문에 국민연

만으로 노후를 보장하는 체제를 구축하는 데에는 미흡할 수 있다 그러나 경제

에 부담을 최소화하고 정치 타결의 가능성을 높이면서 향후 정치 험을 배

제하는 제도라는 에서 공론화하여 신 히 검토할 만한 제도개 이라고 생각한

15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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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1

lt부록gt 로그램

로 츠곡선의 형태와 지니계수

h=12435

gini0=0302

area1=(1-gini0)2

popx=(00011)

incy=zeros(1011)

t=2

while tlt=101

incy(t1)=popx(t1)exp(-h(1-popx(t1)))

t=t+1

end

pop=popx

inc=incy

averwage=1473789 2000 male average wages

wage=(0500115)averwage

totalwage=sum(wage)

totalpop=147008000

inc=inctotalwage

pop=poptotalpop

wagedis=inc(12101)-inc(11100)

popdis=pop(12101)-pop(11100)

plot(wagedispopdis)

incomedis=[popdis wagedis]

[rownumcolnum]=size(incomedis)

pop=zeros(1colnum)

inc=zeros(1colnum)

popacc=0

16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incomacc=0

t=1

while t lt= colnum

popacc=popacc+incomedis(1t)

incomacc=incomacc+incomedis(2t)

pop(1t)=popacc

inc(1t)=incomacc

t=t+1

end

pop=poppopacc

inc=incincomacc

area1=0

t=2

while t lt=colnum

area1=area1+(pop(1t)-pop(1t-1))inc(1t)

t=t+1

end

gini=1-2area1

aa=[wage(2101) wagedis] 지니계수와 합치하는 소득분포

연 의 계산

tempR=[ 4824 4917 4722 459 498 416 263 308 212

195 233 153 466 616 306 647 889 394 744

1021 454 984 1327 627 1503 2115 857 2436 3547

1275 3703 5568 1779 5438 8103 2738 8195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3

12338 4318 12448 18759 7015 19315 2877 12513

32827 46936 24457 56818 77678 45476 9675 122361

85229 175589 206173 166386 ]

tempR=tempR100000

temp=zeros(202)

for i=018

temp(i+11)=tempR(3i+21)

temp(i+12)=tempR(3i+31)

end

DeathR=zeros(1202)

death rate at each age by sex

DeathR(11)=temp(11)

DeathR(12)=temp(12)

DeathR(2)=temp(2)

DeathR(3)=temp(2)

DeathR(4)=temp(2)

DeathR(5)=temp(2)

for i=116

for ii=15 distribute the same death rate for each age in the same 5 year

category

DeathR(5i+ii1)=temp(i+21)

DeathR(5i+ii2)=temp(i+22)

end

end

for i=86120

16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DeathR(i1)=temp(191)

DeathR(i2)=temp(192)

end

Prob=ones(1202)survival rate after 65

for i=67120

Prob(i)=Prob(i-1)(1-DeathR(i))

end

artificial wage struture (base year = 2000 at 20 years old)

at age 20 we are concerned with only male workers

Prob(2)=Prob(1) females survival rate was replaced by males one

wage=zeros(1001202)

wagegro=[1140272 1159458] 1975-2000 average wage growth factor(male

female)

wagegro=[106 106]simulation

for i=1100

wage(i211)=aa(i1) at age 20 2000 male monthly aveage wages(symmetric)

wage(i212)=aa(i2) at age 20 2000 male monthly aveage wages(gini=0302)

end

for tt=1100

for i=119

wage(tt21-i1)=wage(tt21-i+11)wagegro(11) decrease from 2000 to

wage(tt21-i2)=wage(tt21-i+12)wagegro(11) decrease from 2000 to 0

year old

end

for i=22120

wage(tti1)=wage(tti-11)wagegro(11) increase since 2000 to 119 year

old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5

wage(tti2)=wage(tti-12)wagegro(11) increase since 2000 to 119 year

old

end

end

simulation for income distribution

tempwage=wage

indiv=zeros(1001202) individual account

BPA=zeros(1001202)

Vwage=zeros(1001202)

sumcontri=zeros(1002)

sumpension=zeros(10042)

valratio=zeros(10042)

Vwage=wage

vari=1

BPA=wage12 the basic pension initialization(yearly base)

XBPA=BPAfurther reference

for vari=1100

the case 1 for symmetric case for the current pension plus 65 age reform

the case where the pensioin is given after 65 and

contribution started after 20 year old

intere=003 interest for discount

intere1=009interest for individual account

N=65-20 contribution has been made since 20 to 64

Awage=zeros(12)

16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Awage(11)=(sum((wage(1100631)+wage(1100641)+wage(1100651))1))300

average before retrire for all

Awage(12)=(sum((wage(1100632)+wage(1100642)+wage(1100652))1))300

average before retrire for all

Bwage=zeros(12) initialize the history of each pensioners

contri=zeros(12)intialize the simple sum of contribution

pcontri=zeros(12) initial for present value of contribution

indivcon=zeros(12)individual account contribution

pvalue=zeros(12) present value at 65

for i=2165

indiv(varii)=002wage(varii)12 yearly base individual account contribution

for ii=12

contri(1ii)=contri(1ii)+009wage(variiii)12yearly base

pcontri(1ii)=pcontri(1ii)+12009wage(variiii)((1+intere)^(66-i))yearly

base

indivcon(1ii)=indivcon(1ii)+12002wage(variiii)((1+intere1)^(66-i))

end

end

Bwage(11)=sum(wage(vari21651))45 for symmetric distribution

Bwage(12)=sum(wage(vari21652))45 for gini distribution

for t=66120

BPA(varit)=18(Awage+Bwage)(1+005(N-20))Prob(t)

for ii=12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contri(vari)=pcontri

sumpension(vari1)=pvalue

valratio(vari1)=pvalue(pcontri)

the reform case 1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7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infla=003

temp=10life expectancy

for t=66120

BPA(varit)=((1+intere))pcontritempbenefit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contri(vari)=pcontri

sumpension(vari2)=pvalue

valratio(vari2)=pvalue(pcontri1)

the reform case 2

BPA1=XBPA BPA은 명목 연간 연 수령액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pcontritemp=pcontri

infla=003

temp=15life expectancy

tempwage=zeros(12)

tempwage(11)=sum(wage(1100651))100

tempwage(12)=sum(wage(1100652))100

tempbasic=tempwage(1)1202 퇴직 당해년도의 평균임 의 100 수 의

실질가치를 보장

나머지는 20년 기 으로 분할 (수익률만큼 조정)

16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for t=66120

if temp lt1

temp=1

end

BPA(varit)=((1+intere))pcontritemptempbenefit

if BPA(varit1) lttempbasic(11)

BPA(varit1)=tempbasic(11)

end

if BPA(varit2) lttempbasic(12)

BPA(varit2)=tempbasic(12)

end

for ii=12

pcontritemp(1ii)=pcontritemp(1ii)-BPA(varitii)

end

temp=temp-1

tempbasic=tempbasic(1+infla)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pension(vari3)=pvalue

sumcontri(vari)=pcontri

valratio(vari3)=pvalue(pcontri1)

the reform case 3

BPA1=XBPA BPA은 명목 연간 연 수령액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pcontritemp=pcontri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9

infla=003

temp=20life expectancy

tempbasic=zeros(12)

tempbasic(11)=sum(wage(1100651)1)100

tempbasic(12)=sum(wage(1100652)1)100

tempbasic=tempbasic1202 퇴직 당해년도의 평균임 의 20 수 의 실질가

치를 보장

나머지는 20년 기 으로 분할 (수익률만큼 조정)

for t=66120

BPA(varit)=(1+intere)pcontritemp

for ii=12

if BPA(varitii)lttempbasic(1ii)

BPA(varitii)=tempbasic(1ii)

end

end

tempbasic=tempbasic(1+infla)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pension(vari4)=pvalue

sumcontri(vari)=pcontri

valratio(vari4)=pvalue(pcontri1)

end

sum(sumpension(11))sum(sumcontri(1))

sum(sumpension(12))sum(sumcontri(2))

sum(sumpension(21))sum(sumcontri(1))

sum(sumpension(22))sum(sumcontri(2))

17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sum(sumpension(31))sum(sumcontri(1))

sum(sumpension(32))sum(sumcontri(2))

sum(sumpension(41))sum(sumcontri(1))

sum(sumpension(42))sum(sumcontri(2))

i=1

ppp=zeros(1001)

for i=1100

ppp(i)=i

end

figure(1)

plot(pppvalratio(110012)-)

hold on

plot(pppvalratio(110022)--)

plot(pppvalratio(110032))

plot(pppvalratio(110042))

hold off

xlabel(소득순 )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1

Aging and National Pension

Alternative Ways for Reforming National Pension in an

Aging Society

Joon-Mo Yang

Abstract

This paper pointed out the problems of the current national pension system in

the changing environment especially aging and suggested the alternatives for

correcting the inherent problems of the system It documented the following

propositions after it considered the effects of aging and income distribution The

first proposition is that the defined contribution is recommended for the

stabilization of the financial prospects The second proposition is that the basic

pension can be introduced to have income redistribution effects under the

constraint of the financial stability The third propostion is that because Gini

coefficients will be improved the financial status with the basic pension aspect

will not be worsen The fourth proposition is that the individual account can be

introduced to reconcile the individual preference against risk

It concluded that the alternative pension system can improve the financial

stability in the aging society without loss of the social solidarity

Keywords National Pension Financial Stability Defined Contribution Basic Pension

JEL Classification I3

Yonsei University E-mail yangjmdragonyonseiackr

17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文亨杓(한국개발연구원)

본 연구는 향후 인구고령화 상이 빠르게 진 됨에 따라 행 국민연 제도가

당면하게 될 재정불안정성의 문제뿐 아니라 연 사각지 의 문제 소득재분

배 기능에 해 다각 인 분석을 시도하고 있다 한 행 제도가 안고 있는 지

속가능성 형평성 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한 다양한 안들을 제시하고 이에

한 경제 효과를 시뮬 이션을 통해 비교분석하 다 본고에서 지 한 로

행 국민연 제도는 재정 구조 측면에서 많은 문제를 안고 있으며 격

히 도래하고 있는 고령사회에 응해 나가기 해서는 조속한 연 개 이 요구

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 제안하고 있는 연 개 방안은 크게 국민연 제도의 재정 안정

성 제고를 한 립 요소의 강화와 사회 연 감을 높이기 한 최소연 보

장제의 도입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행 국민연 제도가 안고 있는 가장 큰 문

제 은 제도가 속한 인구 고령화에 따라 지속가능성이 크게 받게 되리

라는 이다 특히 제도의 고 여- 부담구조로 인해 2040년 에 가서는 부과

방식으로의 환이 불가피해 질 망이며 그 이후 고령화로 인해 제도 유지(

여수 제)를 한 필요보험료율이 40 수 에 육박하게 될 것이다 즉 제

도의 지속가능성 세 간 형평성 제고의 측면에서 국민연 의 조속한 개 이

불가피할 것이며 이 경우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안은 재의 (부분) 립방식

을 지속시켜 나가는 방안 밖에는 없을 것이다 따라서 본고에서 제시하고 있는

립식 요소의 강화에 해서 검토자 역시 으로 동의할 수밖에 없다

한 국민연 제도가 민 보험이 아닌 사회보장제도의 일환인 만큼 사회복지

배려 소득재분배 기능에 한 고려도 불가피할 것이다 즉 국민연 역시

노인인구의 최 생활수 의 보장이라는 복지 목표에 어느 정도 부합해야 할

것이며 이러한 입장에서 기 연 보장의 도입 취지에도 충분히 공감을 한다 그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3

러나 이러한 기 보장의 수단에는 다양한 형태가 있을 수 있다 를 들어 최근

학계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보편 기 연 제나 는 소득조사

(means-test)에 입각한 최 연 보장(minimum pension guarantee)이나 최 소득보

장(minimum income guarantee)제도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검토자의 단으로

는 향후 인구고령화에 따른 막 한 재정 부담을 고려할 때 보편 기 연 보

다는 소득조사형 소득보장방식이 우선 으로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되며

한 이 경우에도 행 국민기 생활보장제도 경로연 등 여타 공 부조제도

들과의 정한 역할분담 계설정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상과 같이 본 연구에서 제시된 국민연 개 의 기본방향에 해 체 으로

공감하고 있으나 보다 구체 인 안제시에 있어서는 몇 가지 의문 이 발견된

다 첫째 본 연구에서는 안제시에 있어 각 가입자가 자신이 납부한 원리합계를

보장받아야 한다는 을 강조하고 있으나 이에 해서는 사회보험으로서의 국

민연 의 기본 역할에 한 검토가 제되어야 할 것이다 이론 으로 볼 때

연 제도의 -그것이 민 연 이던 공 연 이던 간에- 기본 기능은 생애기

간의 불확실성(longevity uncertainty)에 한 보험의 기회를 제공해 주는 데에 있

으며 바로 이 이 연 과 강제 는 자발 축과의 차이 일 것이다 만일

본고의 제안 로 원리 을 보장한다거나 연 지 기간을 10년 는 20년으로 한

정할 경우에는 이러한 연 의 보험 기능이 상실되고 강제 축수단으로의 기능

만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 경우에는 과연 국민연 이 왜 필요한가에

한 근본 질문이 제기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본고에서는 다양한 개 안을 제시한 배경에 해서는 구체 논의가

부족한 느낌이 든다 물론 국민연 의 개 에 있어 재정 균형과 지속가능성이

가장 요한 잣 의 하나일 것이나 이 외에도 정성(adequacy)에 한 검토

도 동시에 필요할 것이다 즉 개 안의 제시에 있어서는 연 여 수 이나 보

험료부담의 수 을 어떻게 설정하는 것이 과연 사회 으로 정한가에 한 고

려도 요할 것이다 그러나 본고의 개 안들은 재정 측면만을 지나치게 강

조한 느낌이 있으며 특히 국민연 이 체 노후소득보장체계에서 담당해야 할

정한 역할이나 수 에 해서는 심층 논의가 결여되어 있는 이 아쉽다 재

정 안 성을 고려할 때 행 국민연 여수 의 상당한 감축이 필요하다면

추후 연구에 있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타 정책수단이나 민간역할의 제고방안에

17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서도 검토가 요망된다

끝으로 본고에서는 연 개 에 있어 lsquo사회 연 감rsquo의 요성을 강조하고 있

으나 이러한 용어가 학술 개념으로 정립되기 해서는 보다 구체 인 정의를

내릴 필요가 있을 것이다 특히 이러한 사회 연 가 국민연 의 소득재분배기

능을 의미하는 것인지 는 연 개 에 한 사회 공감 형성을 의미하는 것

인지를 보다 명확히 밝 필요가 있을 것이다 더욱이 사회 연 성을 형평성

측면에서 이해할 경우에도 세 내의 소득 계층간 재분배기능과 세 간의 소득

이 기능을 가 명확히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행 국민연 과 같

이 계층간세 간 재분배가 혼재되어 있어 결국 기 세 가 소득수 에 계

없이 후기 세 로부터 막 한 이 혜택을 받게 되는 것은 사회 형평성 측

면에서 볼 경우에도 결코 바람직하다고 단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 밖의 본고에서 수행된 실증 분석 시뮬 이션상의 기술 문제 이나

의문 에 한 의견은 여기에서는 생략하 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5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尹錫明(국민연 연구원 선임연구 원)

본 논문은 고령화 진 에 따른 국민연 재정 불안정 해소를 해 재정

독립이 가능한 안들을 시산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재 OECD 회원국 인구

고령화 정도가 하 3번째에 속해 있으나 향후 격하게 진행될 고령화 속도로

인해 2050년에는 체 OECD 회원국 상 3번째를 할 것으로 상되고 있

다(OECD 2005) 이러한 상황에서 인구고령화 즉 고령사회에서도 작동 가능한

연 제도를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은 주제 선정의 시의성 연구방향에서 매우

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정 인 측면에도 불구하고 본 논문의 작성과정

후속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측면이 고려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먼 공 연 인 국민연 의 제도개선 방향 모색시 연 제도를 통해 달성하

고자하는 정책목표를 짚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학문분야 학문 성향 등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통상 연 제도 특히 공 연 제도와

련된 논쟁에서 거론되는 정책목표는 크게 다음 3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lsquo제도 용의 보편성(universal coverage)rsquo으로 일단 국민들을 상으로

도입된 제도인 이상 가 많은 국민을 연 제도에서 포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lsquo 여의 성(adequacy of benefit)rsquo으로 노후생활에 필요한 소득

(그것이 최 생계비이든 아니면 그보다 높은 수 이든)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

다는 것이다 셋째 lsquo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으로 제도 속성상 여러 세 에 걸

쳐 운 되는 연 제도가 특정세 에게만 용되고 기 고갈로 인해 탄나는

것이 아니라 후 세 모두가 공유하도록 장기 으로 유지 가능하여야 한다는 것

이다

연 련 논쟁에서 문제는 상기 언 된 세 가지 정책 목표가 상호 모순된 정

책목표가 될 수 있다는 이다 특히 소득층을 포함하여 가 많은 사람에게

안정 인 소득을 보장하기 해서는 부담 비 높은 연 여 지 이 불가피한

17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반면 이 경우 부족한 재원을 세 내에서 해결하지 못할 경우 막 한 부담이 후

세 에게 가되게 되어 결국 장기 으로 국에 달하는 것이 일반 이며 재

주요 선진국 부분이 공 연 제도에서 이 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 한편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기 해 충분히 부담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자에게만 가

입을 장려하고 여 역시 부담에 상응하는 수 의 연 을 지 할 경우 연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은 확실히 담보할 수 있을 것이나 소득층 취약계층의 노후

소득보장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두될 것이다

향후 세계에서 가장 속하게 인구 고령화가 진행될 것으로 상되는 우리

나라의 바람직한 국민연 개 방향과 련하여 재 두 가지 연 개 안이 극

명한 립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먼 행 국민연 제도의 개 을 미룰수록 부담고 여lsquo체계의 국민연

에 내재된 잠재 부채(implicit pension debt)가 증할 것을 우려하여 지 보다

는 rsquo덜 받고 더 내자는lsquo 모수 는 계수 연 개 (parametric reform)이 정부

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반면 본인이 보험료를 낼 경우에만 연 여를 지 하는

제도운 방식인 사회보험방식으로 운 되고 있는 국민연 제도가 다수의

용 제외자(즉 사각지 )를 발생하고 있음에 비추어 사각지 해소에 을 둔

조세를 재원으로 운 하는 기 연 제도의 도입(이 경우 장기 으로 정부재원 소

요가 막 할 것임) 필요성이 야당을 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요약하면 상 으로 제도의 lsquo지속 가능성rsquo을 강조하는 연 개 안과 lsquo 용의

보편성rsquo과 lsquo 여의 성rsquo을 강조하는 다른 연 개 안이 첨 한 립 상태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 하에서 수익비 즉 기본 으로 재정안정을 통한 장기 인

지속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제도개선을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의 제도개선방향

을 따를 경우 행 국민연 의 가장 큰 문제로 지 되고 있는 사각지 해소가

가능할 수 있을지에 한 의문이 된다

한편 논문 내용을 살펴 보면 재 우리나라 국민연 이 확정 여방식과 확정

기여방식이 혼합된 형태라 기술하고 있다 일반 으로 사용되는 개념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국민연 은 확정 여방식이다 즉 40년 가입한 평균소득자에게 60

의 소득 체율 지 을 약속한 정의된 이윤 형태(defined benefit type)라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7

한 국민연 의 개 방향과 련하여 모수 수정(parametric reform)으로는

장기 으로 국민연 제도의 정착이 어렵고 지속 인 갈등을 제거하지 못할 것

이라는 내용이 기술되고 있다 재정학 교과서에 흔히 기술되고 있는 것처럼 국가

가 온정주의(paternalism)에 입각하여 근로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시 에서 소득

의 일정액을 강제 축시키는 공 연 제도는 제도도입 취지 상(일정부분) 경제

주체들의 갈등을 유발할 수밖에 없다

공 연 제도에서의 요한 정책목표는 이같은 갈등을 최소화시키는 것이 되

어야지 갈등 자체를 불식시킨다는 것은 제도도입 취지와 배치될 수도 있으며

나아가서는 불가능할 수도 있다고 단된다

제도의 순응성(compliance) 약화에 따른 제도의 정착 어려움은 (논리 개상)

극단 인 경우 국민연 용 상의 분리를 통해서도 가능할 수 있다는 측면을

감안할 때 단순히 제도 정착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해서 제도를 환할 필요성

은 약화될 수 있다고 단된다 한편 재정 불안정에 따른 제도의 지속 불가능 문

제는 가 빠른 시일 내에 (상 으로) 부담 비 한 연 여를 지 하

는 연 체계로 개 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어도 경제가 지속 으로

성장한다는 가정 하에서는 연 제도를 통해 경제성장의 과실을 서로 다른 세

즉 세 간 소득이 이 가능하다 이러한 제도를 원용할 경우 반드시 수익비 개념

을 100 용한 연 제도로 국민연 제도를 개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개인계정을 도입한 경우에도 기본 으로는 공 인 제도를 유

지하면서 경제성장의 과실만큼에 해서만 세 간 소득재분배를 추구하는 제도

즉 Notional Defined Contribution 제도를 통한 연 개 이 주요국(스웨덴 이탈리

아 러시아 등) 공 연 개 안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는 도 참고하길

바란다

이와 함께 논문에서의 여비율(BCR) 계산시 평균수명 차이에 따른 소득재분

배 문제도 감안하여야 할 것이다 일례를 들면 미국의 경우 백인(고소득층)과 흑

인( 소득층)의 평균수명이 10년 이상 차이가 나고있어 여산식상의 소득재분

배와는 정반 로 소득재분배( 소득층에서 고소득층으로)가 일어난다는 연구가

있기 때문이다

논문에서 국민연 보험료가 재산상태 소득을 근거로 부과된다는 기술과

련하여서는 국민연 은 소득기 으로 부과되고 자 자의 경우 동종업종에 비

17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 아주 낮게 소득을 신고할 경우에만 소유 재산들을 참고로 소득상향을 권고하

고 있다는 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본 논문의 여와 기여방식에 따른 제도의 분류가 사 연 분류기 을 따르

고 있다고 단된다 공 연 의 경우 연 제도에 재정방식이 결부되는 계로

확정 여방식(defined benefit)의 경우에는 일반 으로 부과방식(pay-as-you-go)의

속성을 내포하게 된다 반면에 확정기여방식(defined contribution)의 경우 개념상

립방식(funded)으로 운 되게 된다 따라서 제시된 분류기 을 공 연 에

용할 경우 독자들에게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논문내용 여러 정책조합마다 나름의 한계를 내포하고 있어 결국 혼합형제

도로 갈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기술하고 있다 그 다면 혼합된 제도 자체가

어도 질 인 측면에서는 모수 개 (즉 여와 보험료 부담수 을 조정하는)과

동일한 결과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지 궁 하다

본 논문에서의 지향 인 개인계정 도입문제와 련하여서는 최근 진행 인

미국연 개 안(2005년 2월에 백악 이 발표)을 참고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최근 미국의 연 개 안에 따르면 체 124 사회보장세 장기 으로 4

만을 개인계정으로 운 하는 것이다 나머지 84는 모수 개 을 통해 재정건

성을 확보하는 것을 제로 기존 사회보장제도를 유지하도록 되어있다 자본

주의의 주창국인 미국에서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공 연 제도를 개 할 수 없

는 이유에 해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논문의 결론과 련하여 본 논문에서는 보험료 부담측면을 심으로 논지가

개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그러나 이미 언 한 것처럼 국민연 개

과 련된 요한 다른 논 은 여의 성이다 국민연 의 경우 여산식

(benefit formula) 상으로는 60 소득 체율을 제공하는 연 제도를 운 하고 있

으나 실제로는 가입기간이 짧아(2050년에 어들어서도 평균가입기간이 22년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망되고 있다) 상당수 가입자들의 연 액이 최 생계비

에 미달할 것이라는 이 커다란 쟁 사항 의 하나이다

이러한 논쟁을 감안할 때 부담과 여수 을 동시에 고려한 제도개선 근이

필요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후속연구에서는 국민연 제도가 성숙단

계에 진입함에 따라 실질 인 소득 체율이 증가할 수 있다는 을 감안한 개

안(gradual reform proposal)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 즉 국민연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9

도가 성숙단계에 진입하는 시 인 2028년 후에 국민연 소득 체율을 40

( 는 35+ 업주부에게만 지 되는 5의 가 연 ) 로 하향 조정하는 방안

의 타당성도 동시에 고려할 필요가 있을 듯하다 이 경우 12( 는 10) 의 보

험료로도 재정안정이 가능할 수 있어 고령사회에서도 지속 가능한 국민연 제도

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18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일 반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오완근 기본 으로 양 모 교수님께서는 미국의 연 제도개 방안을 제시하셨

습니다 연 에 있어서 문제가 되는 것은 게 내고 많이 받는 것입니다 경제학

으로 게 내고 많이 받으니까 2036~2047년에는 연 이 고갈될 수 있다는 이

야기입니다 여러 가지 개 방안이 있겠지만 조 더 내고 게 받는 기본 인

개 방안보다 더 좋은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 9의 기여 이 많은지 은

지에 한 논란이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연 제도를 시작할 당시인 1988년도에

는 3 습니다 그 게 시작을 했던 이유는 그 당시 모두가 반 하기 때문에

도입을 해서 3로 한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 이후 계속 상승해서 9까

지 오른 것입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안이 있습니다 첫째는 기여 을 높이지

않는다면 수령하게 될 연 을 많이 이는 것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이 경우는

사회 연 가 어떻게 되는지 이야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많은 사람

들이 연 의 주식투자를 반 하고 있습니다 를 들어 우리나라 4 연 이 주

가부양 내지는 경기부양으로 많이 사용된 례가 있습니다 주식투자를 하지말

자고 하면 결국 채권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상태로 주식투자 제한을 하게 되

면 채권투자의 부분은 국민연 이 독식하게 될 것입니다 채권시장의 마비 내

지는 왜곡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정지만 소득의 50〜150가 균일 분포(uniform distribution)되어 있다고 가정하

셨는데 실 으로 소득분포가 상당히 비 칭 인데 그 게 가정해도 괜찮은

지 여쭙고 싶습니다

양 모(답변) 재정안정성을 계산할 때 분포가 비 칭 인 것은 문제가 있습니

다 같이 칭 이라고 보고 계산을 했습니다만 분포에 따라서는 재정 인 문

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 문제에 해서는 추후에 제가 더 생각을 해 보겠습

니다 그리고 오완근 교수님 질문 잘 받았습니다 lsquo더 내고 게 받자lsquo라는 것은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81

상식 인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연 을 게 받자는 것은 재정 안정성에 도움

이 되겠지만 기여 을 더 내게 되면 립된 기 이 커져서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 잘 이해가 안 갑니다 왜 기여 을 9에 고정

시켜 놓느냐고 하셨는데 ( 안 3)의 경우를 보시면 구나 평균임 의 20에

해당하는 실질가치를 보장 받습니다 하지만 이는 9의 기여 수 에서 가능합

니다 기여 을 더 내야 하는 경우에는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에 해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한 성(adequacy)의 문제를

지 하셨습니다 세계은행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공 연 이 아무리 소득 체율

을 높여도 결과 으로 노후 비는 마찬가지 수 입니다 선진국만 가능한 것이

아니냐는 말 을 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아주 후진국인가라는 반론을 제기하

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성 지속성 안정성 등의 문제는 제가 틀에서 제시

했습니다 안에서 구나 평균임 의 20는 보장받으면서 납부한 기여 도

모두 돌려받기 때문에 국민연 이 가지고 있는 사각지 의 해소에도 도움이 됩

니다 한편 명목확정기여방식에 한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명목확정 여방식과

유사합니다 자기가 퇴직시 에서 낸 연 의 원리합계를 지 도 알 수 있습니다

국민연 리공단에 가시면 지 도 얼마를 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 시 에서

20으로 나 것을 평균 으로 받는다는 것입니다 굉장히 안정감이 있습니다 따

라서 정치 인 문제를 살펴 도 국민을 설득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명에 한 문제는 제 모형의 약 입니다 사실은 20으로 나눴기 때문

에 20보다 못 사는 사람은 더 잘 사는 사람에게 주게 됩니다 이 문제는 명목확

정 여방식이 아니라 연 체제로 조정해서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는지는 더 생

각해 야 할 문제입니다 정치 안문제에서 소득 체율 9면 공 연 이

30인데 이것이 가능하냐는 말 을 하셨습니다 미국제도에서 체 100 에

서 45가 공 연 입니다 즉 85의 소득 체율 에서 45가 공 연 입니

다 30 정도의 소득 체율이 공 자 에서 나온다는 이야기는 정한 것 같습

니다 그리고 추가 으로 2의 개인계정을 만들도록 했습니다 이는 미국과 같

은 제도입니다 개인이 사 연 을 강제 으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임 의 2

이내로 추가 기여 을 납부하고 그 한도 내에서 개인이 포트폴리오를 제한 으

로 선택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제한 인 이유는 운 상의 행정비용 때문에 무

자율화시킬 수는 없습니다 공격형 보수형으로 리스크 테이킹을 더 할 수 있는

18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부분까지 따지면 아까 그림처럼 재정 인 안정성이 증가하게 됩니다 그래서 고

소득층에 해 정치 설득이 가능한 제도가 되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여기서 완벽한 제도를 제안한 것은 아닙니다 제시한 틀 속에서 구체

인 안을 가지고 여러 시뮬 이션을 해보자는 것입니다 지 국민연 제도에

한 논의는 다양한 계층에서 념 으로 논의를 하기 때문에 가닥을 잡지 못하

는 것 같습니다 이 기회에 모든 안을 놓고 컴퓨터 시뮬 이션을 이용해서 살

펴보자는 것입니다 수많은 시뮬 이션을 했다는 측면에서 이 논문의 기여가 있

다고 생각합니다

Page 46: 고령화와 국민연금 :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금제도 개혁방향의 모색 · ** 연세대학교 정경대학 경제학전공 교수 및 한국은행 객원연구원

15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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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1

lt부록gt 로그램

로 츠곡선의 형태와 지니계수

h=12435

gini0=0302

area1=(1-gini0)2

popx=(00011)

incy=zeros(1011)

t=2

while tlt=101

incy(t1)=popx(t1)exp(-h(1-popx(t1)))

t=t+1

end

pop=popx

inc=incy

averwage=1473789 2000 male average wages

wage=(0500115)averwage

totalwage=sum(wage)

totalpop=147008000

inc=inctotalwage

pop=poptotalpop

wagedis=inc(12101)-inc(11100)

popdis=pop(12101)-pop(11100)

plot(wagedispopdis)

incomedis=[popdis wagedis]

[rownumcolnum]=size(incomedis)

pop=zeros(1colnum)

inc=zeros(1colnum)

popacc=0

16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incomacc=0

t=1

while t lt= colnum

popacc=popacc+incomedis(1t)

incomacc=incomacc+incomedis(2t)

pop(1t)=popacc

inc(1t)=incomacc

t=t+1

end

pop=poppopacc

inc=incincomacc

area1=0

t=2

while t lt=colnum

area1=area1+(pop(1t)-pop(1t-1))inc(1t)

t=t+1

end

gini=1-2area1

aa=[wage(2101) wagedis] 지니계수와 합치하는 소득분포

연 의 계산

tempR=[ 4824 4917 4722 459 498 416 263 308 212

195 233 153 466 616 306 647 889 394 744

1021 454 984 1327 627 1503 2115 857 2436 3547

1275 3703 5568 1779 5438 8103 2738 8195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3

12338 4318 12448 18759 7015 19315 2877 12513

32827 46936 24457 56818 77678 45476 9675 122361

85229 175589 206173 166386 ]

tempR=tempR100000

temp=zeros(202)

for i=018

temp(i+11)=tempR(3i+21)

temp(i+12)=tempR(3i+31)

end

DeathR=zeros(1202)

death rate at each age by sex

DeathR(11)=temp(11)

DeathR(12)=temp(12)

DeathR(2)=temp(2)

DeathR(3)=temp(2)

DeathR(4)=temp(2)

DeathR(5)=temp(2)

for i=116

for ii=15 distribute the same death rate for each age in the same 5 year

category

DeathR(5i+ii1)=temp(i+21)

DeathR(5i+ii2)=temp(i+22)

end

end

for i=86120

16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DeathR(i1)=temp(191)

DeathR(i2)=temp(192)

end

Prob=ones(1202)survival rate after 65

for i=67120

Prob(i)=Prob(i-1)(1-DeathR(i))

end

artificial wage struture (base year = 2000 at 20 years old)

at age 20 we are concerned with only male workers

Prob(2)=Prob(1) females survival rate was replaced by males one

wage=zeros(1001202)

wagegro=[1140272 1159458] 1975-2000 average wage growth factor(male

female)

wagegro=[106 106]simulation

for i=1100

wage(i211)=aa(i1) at age 20 2000 male monthly aveage wages(symmetric)

wage(i212)=aa(i2) at age 20 2000 male monthly aveage wages(gini=0302)

end

for tt=1100

for i=119

wage(tt21-i1)=wage(tt21-i+11)wagegro(11) decrease from 2000 to

wage(tt21-i2)=wage(tt21-i+12)wagegro(11) decrease from 2000 to 0

year old

end

for i=22120

wage(tti1)=wage(tti-11)wagegro(11) increase since 2000 to 119 year

old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5

wage(tti2)=wage(tti-12)wagegro(11) increase since 2000 to 119 year

old

end

end

simulation for income distribution

tempwage=wage

indiv=zeros(1001202) individual account

BPA=zeros(1001202)

Vwage=zeros(1001202)

sumcontri=zeros(1002)

sumpension=zeros(10042)

valratio=zeros(10042)

Vwage=wage

vari=1

BPA=wage12 the basic pension initialization(yearly base)

XBPA=BPAfurther reference

for vari=1100

the case 1 for symmetric case for the current pension plus 65 age reform

the case where the pensioin is given after 65 and

contribution started after 20 year old

intere=003 interest for discount

intere1=009interest for individual account

N=65-20 contribution has been made since 20 to 64

Awage=zeros(12)

16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Awage(11)=(sum((wage(1100631)+wage(1100641)+wage(1100651))1))300

average before retrire for all

Awage(12)=(sum((wage(1100632)+wage(1100642)+wage(1100652))1))300

average before retrire for all

Bwage=zeros(12) initialize the history of each pensioners

contri=zeros(12)intialize the simple sum of contribution

pcontri=zeros(12) initial for present value of contribution

indivcon=zeros(12)individual account contribution

pvalue=zeros(12) present value at 65

for i=2165

indiv(varii)=002wage(varii)12 yearly base individual account contribution

for ii=12

contri(1ii)=contri(1ii)+009wage(variiii)12yearly base

pcontri(1ii)=pcontri(1ii)+12009wage(variiii)((1+intere)^(66-i))yearly

base

indivcon(1ii)=indivcon(1ii)+12002wage(variiii)((1+intere1)^(66-i))

end

end

Bwage(11)=sum(wage(vari21651))45 for symmetric distribution

Bwage(12)=sum(wage(vari21652))45 for gini distribution

for t=66120

BPA(varit)=18(Awage+Bwage)(1+005(N-20))Prob(t)

for ii=12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contri(vari)=pcontri

sumpension(vari1)=pvalue

valratio(vari1)=pvalue(pcontri)

the reform case 1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7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infla=003

temp=10life expectancy

for t=66120

BPA(varit)=((1+intere))pcontritempbenefit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contri(vari)=pcontri

sumpension(vari2)=pvalue

valratio(vari2)=pvalue(pcontri1)

the reform case 2

BPA1=XBPA BPA은 명목 연간 연 수령액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pcontritemp=pcontri

infla=003

temp=15life expectancy

tempwage=zeros(12)

tempwage(11)=sum(wage(1100651))100

tempwage(12)=sum(wage(1100652))100

tempbasic=tempwage(1)1202 퇴직 당해년도의 평균임 의 100 수 의

실질가치를 보장

나머지는 20년 기 으로 분할 (수익률만큼 조정)

16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for t=66120

if temp lt1

temp=1

end

BPA(varit)=((1+intere))pcontritemptempbenefit

if BPA(varit1) lttempbasic(11)

BPA(varit1)=tempbasic(11)

end

if BPA(varit2) lttempbasic(12)

BPA(varit2)=tempbasic(12)

end

for ii=12

pcontritemp(1ii)=pcontritemp(1ii)-BPA(varitii)

end

temp=temp-1

tempbasic=tempbasic(1+infla)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pension(vari3)=pvalue

sumcontri(vari)=pcontri

valratio(vari3)=pvalue(pcontri1)

the reform case 3

BPA1=XBPA BPA은 명목 연간 연 수령액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pcontritemp=pcontri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9

infla=003

temp=20life expectancy

tempbasic=zeros(12)

tempbasic(11)=sum(wage(1100651)1)100

tempbasic(12)=sum(wage(1100652)1)100

tempbasic=tempbasic1202 퇴직 당해년도의 평균임 의 20 수 의 실질가

치를 보장

나머지는 20년 기 으로 분할 (수익률만큼 조정)

for t=66120

BPA(varit)=(1+intere)pcontritemp

for ii=12

if BPA(varitii)lttempbasic(1ii)

BPA(varitii)=tempbasic(1ii)

end

end

tempbasic=tempbasic(1+infla)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pension(vari4)=pvalue

sumcontri(vari)=pcontri

valratio(vari4)=pvalue(pcontri1)

end

sum(sumpension(11))sum(sumcontri(1))

sum(sumpension(12))sum(sumcontri(2))

sum(sumpension(21))sum(sumcontri(1))

sum(sumpension(22))sum(sumcontri(2))

17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sum(sumpension(31))sum(sumcontri(1))

sum(sumpension(32))sum(sumcontri(2))

sum(sumpension(41))sum(sumcontri(1))

sum(sumpension(42))sum(sumcontri(2))

i=1

ppp=zeros(1001)

for i=1100

ppp(i)=i

end

figure(1)

plot(pppvalratio(110012)-)

hold on

plot(pppvalratio(110022)--)

plot(pppvalratio(110032))

plot(pppvalratio(110042))

hold off

xlabel(소득순 )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1

Aging and National Pension

Alternative Ways for Reforming National Pension in an

Aging Society

Joon-Mo Yang

Abstract

This paper pointed out the problems of the current national pension system in

the changing environment especially aging and suggested the alternatives for

correcting the inherent problems of the system It documented the following

propositions after it considered the effects of aging and income distribution The

first proposition is that the defined contribution is recommended for the

stabilization of the financial prospects The second proposition is that the basic

pension can be introduced to have income redistribution effects under the

constraint of the financial stability The third propostion is that because Gini

coefficients will be improved the financial status with the basic pension aspect

will not be worsen The fourth proposition is that the individual account can be

introduced to reconcile the individual preference against risk

It concluded that the alternative pension system can improve the financial

stability in the aging society without loss of the social solidarity

Keywords National Pension Financial Stability Defined Contribution Basic Pension

JEL Classification I3

Yonsei University E-mail yangjmdragonyonseiackr

17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文亨杓(한국개발연구원)

본 연구는 향후 인구고령화 상이 빠르게 진 됨에 따라 행 국민연 제도가

당면하게 될 재정불안정성의 문제뿐 아니라 연 사각지 의 문제 소득재분

배 기능에 해 다각 인 분석을 시도하고 있다 한 행 제도가 안고 있는 지

속가능성 형평성 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한 다양한 안들을 제시하고 이에

한 경제 효과를 시뮬 이션을 통해 비교분석하 다 본고에서 지 한 로

행 국민연 제도는 재정 구조 측면에서 많은 문제를 안고 있으며 격

히 도래하고 있는 고령사회에 응해 나가기 해서는 조속한 연 개 이 요구

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 제안하고 있는 연 개 방안은 크게 국민연 제도의 재정 안정

성 제고를 한 립 요소의 강화와 사회 연 감을 높이기 한 최소연 보

장제의 도입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행 국민연 제도가 안고 있는 가장 큰 문

제 은 제도가 속한 인구 고령화에 따라 지속가능성이 크게 받게 되리

라는 이다 특히 제도의 고 여- 부담구조로 인해 2040년 에 가서는 부과

방식으로의 환이 불가피해 질 망이며 그 이후 고령화로 인해 제도 유지(

여수 제)를 한 필요보험료율이 40 수 에 육박하게 될 것이다 즉 제

도의 지속가능성 세 간 형평성 제고의 측면에서 국민연 의 조속한 개 이

불가피할 것이며 이 경우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안은 재의 (부분) 립방식

을 지속시켜 나가는 방안 밖에는 없을 것이다 따라서 본고에서 제시하고 있는

립식 요소의 강화에 해서 검토자 역시 으로 동의할 수밖에 없다

한 국민연 제도가 민 보험이 아닌 사회보장제도의 일환인 만큼 사회복지

배려 소득재분배 기능에 한 고려도 불가피할 것이다 즉 국민연 역시

노인인구의 최 생활수 의 보장이라는 복지 목표에 어느 정도 부합해야 할

것이며 이러한 입장에서 기 연 보장의 도입 취지에도 충분히 공감을 한다 그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3

러나 이러한 기 보장의 수단에는 다양한 형태가 있을 수 있다 를 들어 최근

학계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보편 기 연 제나 는 소득조사

(means-test)에 입각한 최 연 보장(minimum pension guarantee)이나 최 소득보

장(minimum income guarantee)제도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검토자의 단으로

는 향후 인구고령화에 따른 막 한 재정 부담을 고려할 때 보편 기 연 보

다는 소득조사형 소득보장방식이 우선 으로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되며

한 이 경우에도 행 국민기 생활보장제도 경로연 등 여타 공 부조제도

들과의 정한 역할분담 계설정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상과 같이 본 연구에서 제시된 국민연 개 의 기본방향에 해 체 으로

공감하고 있으나 보다 구체 인 안제시에 있어서는 몇 가지 의문 이 발견된

다 첫째 본 연구에서는 안제시에 있어 각 가입자가 자신이 납부한 원리합계를

보장받아야 한다는 을 강조하고 있으나 이에 해서는 사회보험으로서의 국

민연 의 기본 역할에 한 검토가 제되어야 할 것이다 이론 으로 볼 때

연 제도의 -그것이 민 연 이던 공 연 이던 간에- 기본 기능은 생애기

간의 불확실성(longevity uncertainty)에 한 보험의 기회를 제공해 주는 데에 있

으며 바로 이 이 연 과 강제 는 자발 축과의 차이 일 것이다 만일

본고의 제안 로 원리 을 보장한다거나 연 지 기간을 10년 는 20년으로 한

정할 경우에는 이러한 연 의 보험 기능이 상실되고 강제 축수단으로의 기능

만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 경우에는 과연 국민연 이 왜 필요한가에

한 근본 질문이 제기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본고에서는 다양한 개 안을 제시한 배경에 해서는 구체 논의가

부족한 느낌이 든다 물론 국민연 의 개 에 있어 재정 균형과 지속가능성이

가장 요한 잣 의 하나일 것이나 이 외에도 정성(adequacy)에 한 검토

도 동시에 필요할 것이다 즉 개 안의 제시에 있어서는 연 여 수 이나 보

험료부담의 수 을 어떻게 설정하는 것이 과연 사회 으로 정한가에 한 고

려도 요할 것이다 그러나 본고의 개 안들은 재정 측면만을 지나치게 강

조한 느낌이 있으며 특히 국민연 이 체 노후소득보장체계에서 담당해야 할

정한 역할이나 수 에 해서는 심층 논의가 결여되어 있는 이 아쉽다 재

정 안 성을 고려할 때 행 국민연 여수 의 상당한 감축이 필요하다면

추후 연구에 있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타 정책수단이나 민간역할의 제고방안에

17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서도 검토가 요망된다

끝으로 본고에서는 연 개 에 있어 lsquo사회 연 감rsquo의 요성을 강조하고 있

으나 이러한 용어가 학술 개념으로 정립되기 해서는 보다 구체 인 정의를

내릴 필요가 있을 것이다 특히 이러한 사회 연 가 국민연 의 소득재분배기

능을 의미하는 것인지 는 연 개 에 한 사회 공감 형성을 의미하는 것

인지를 보다 명확히 밝 필요가 있을 것이다 더욱이 사회 연 성을 형평성

측면에서 이해할 경우에도 세 내의 소득 계층간 재분배기능과 세 간의 소득

이 기능을 가 명확히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행 국민연 과 같

이 계층간세 간 재분배가 혼재되어 있어 결국 기 세 가 소득수 에 계

없이 후기 세 로부터 막 한 이 혜택을 받게 되는 것은 사회 형평성 측

면에서 볼 경우에도 결코 바람직하다고 단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 밖의 본고에서 수행된 실증 분석 시뮬 이션상의 기술 문제 이나

의문 에 한 의견은 여기에서는 생략하 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5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尹錫明(국민연 연구원 선임연구 원)

본 논문은 고령화 진 에 따른 국민연 재정 불안정 해소를 해 재정

독립이 가능한 안들을 시산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재 OECD 회원국 인구

고령화 정도가 하 3번째에 속해 있으나 향후 격하게 진행될 고령화 속도로

인해 2050년에는 체 OECD 회원국 상 3번째를 할 것으로 상되고 있

다(OECD 2005) 이러한 상황에서 인구고령화 즉 고령사회에서도 작동 가능한

연 제도를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은 주제 선정의 시의성 연구방향에서 매우

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정 인 측면에도 불구하고 본 논문의 작성과정

후속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측면이 고려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먼 공 연 인 국민연 의 제도개선 방향 모색시 연 제도를 통해 달성하

고자하는 정책목표를 짚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학문분야 학문 성향 등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통상 연 제도 특히 공 연 제도와

련된 논쟁에서 거론되는 정책목표는 크게 다음 3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lsquo제도 용의 보편성(universal coverage)rsquo으로 일단 국민들을 상으로

도입된 제도인 이상 가 많은 국민을 연 제도에서 포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lsquo 여의 성(adequacy of benefit)rsquo으로 노후생활에 필요한 소득

(그것이 최 생계비이든 아니면 그보다 높은 수 이든)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

다는 것이다 셋째 lsquo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으로 제도 속성상 여러 세 에 걸

쳐 운 되는 연 제도가 특정세 에게만 용되고 기 고갈로 인해 탄나는

것이 아니라 후 세 모두가 공유하도록 장기 으로 유지 가능하여야 한다는 것

이다

연 련 논쟁에서 문제는 상기 언 된 세 가지 정책 목표가 상호 모순된 정

책목표가 될 수 있다는 이다 특히 소득층을 포함하여 가 많은 사람에게

안정 인 소득을 보장하기 해서는 부담 비 높은 연 여 지 이 불가피한

17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반면 이 경우 부족한 재원을 세 내에서 해결하지 못할 경우 막 한 부담이 후

세 에게 가되게 되어 결국 장기 으로 국에 달하는 것이 일반 이며 재

주요 선진국 부분이 공 연 제도에서 이 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 한편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기 해 충분히 부담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자에게만 가

입을 장려하고 여 역시 부담에 상응하는 수 의 연 을 지 할 경우 연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은 확실히 담보할 수 있을 것이나 소득층 취약계층의 노후

소득보장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두될 것이다

향후 세계에서 가장 속하게 인구 고령화가 진행될 것으로 상되는 우리

나라의 바람직한 국민연 개 방향과 련하여 재 두 가지 연 개 안이 극

명한 립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먼 행 국민연 제도의 개 을 미룰수록 부담고 여lsquo체계의 국민연

에 내재된 잠재 부채(implicit pension debt)가 증할 것을 우려하여 지 보다

는 rsquo덜 받고 더 내자는lsquo 모수 는 계수 연 개 (parametric reform)이 정부

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반면 본인이 보험료를 낼 경우에만 연 여를 지 하는

제도운 방식인 사회보험방식으로 운 되고 있는 국민연 제도가 다수의

용 제외자(즉 사각지 )를 발생하고 있음에 비추어 사각지 해소에 을 둔

조세를 재원으로 운 하는 기 연 제도의 도입(이 경우 장기 으로 정부재원 소

요가 막 할 것임) 필요성이 야당을 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요약하면 상 으로 제도의 lsquo지속 가능성rsquo을 강조하는 연 개 안과 lsquo 용의

보편성rsquo과 lsquo 여의 성rsquo을 강조하는 다른 연 개 안이 첨 한 립 상태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 하에서 수익비 즉 기본 으로 재정안정을 통한 장기 인

지속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제도개선을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의 제도개선방향

을 따를 경우 행 국민연 의 가장 큰 문제로 지 되고 있는 사각지 해소가

가능할 수 있을지에 한 의문이 된다

한편 논문 내용을 살펴 보면 재 우리나라 국민연 이 확정 여방식과 확정

기여방식이 혼합된 형태라 기술하고 있다 일반 으로 사용되는 개념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국민연 은 확정 여방식이다 즉 40년 가입한 평균소득자에게 60

의 소득 체율 지 을 약속한 정의된 이윤 형태(defined benefit type)라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7

한 국민연 의 개 방향과 련하여 모수 수정(parametric reform)으로는

장기 으로 국민연 제도의 정착이 어렵고 지속 인 갈등을 제거하지 못할 것

이라는 내용이 기술되고 있다 재정학 교과서에 흔히 기술되고 있는 것처럼 국가

가 온정주의(paternalism)에 입각하여 근로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시 에서 소득

의 일정액을 강제 축시키는 공 연 제도는 제도도입 취지 상(일정부분) 경제

주체들의 갈등을 유발할 수밖에 없다

공 연 제도에서의 요한 정책목표는 이같은 갈등을 최소화시키는 것이 되

어야지 갈등 자체를 불식시킨다는 것은 제도도입 취지와 배치될 수도 있으며

나아가서는 불가능할 수도 있다고 단된다

제도의 순응성(compliance) 약화에 따른 제도의 정착 어려움은 (논리 개상)

극단 인 경우 국민연 용 상의 분리를 통해서도 가능할 수 있다는 측면을

감안할 때 단순히 제도 정착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해서 제도를 환할 필요성

은 약화될 수 있다고 단된다 한편 재정 불안정에 따른 제도의 지속 불가능 문

제는 가 빠른 시일 내에 (상 으로) 부담 비 한 연 여를 지 하

는 연 체계로 개 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어도 경제가 지속 으로

성장한다는 가정 하에서는 연 제도를 통해 경제성장의 과실을 서로 다른 세

즉 세 간 소득이 이 가능하다 이러한 제도를 원용할 경우 반드시 수익비 개념

을 100 용한 연 제도로 국민연 제도를 개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개인계정을 도입한 경우에도 기본 으로는 공 인 제도를 유

지하면서 경제성장의 과실만큼에 해서만 세 간 소득재분배를 추구하는 제도

즉 Notional Defined Contribution 제도를 통한 연 개 이 주요국(스웨덴 이탈리

아 러시아 등) 공 연 개 안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는 도 참고하길

바란다

이와 함께 논문에서의 여비율(BCR) 계산시 평균수명 차이에 따른 소득재분

배 문제도 감안하여야 할 것이다 일례를 들면 미국의 경우 백인(고소득층)과 흑

인( 소득층)의 평균수명이 10년 이상 차이가 나고있어 여산식상의 소득재분

배와는 정반 로 소득재분배( 소득층에서 고소득층으로)가 일어난다는 연구가

있기 때문이다

논문에서 국민연 보험료가 재산상태 소득을 근거로 부과된다는 기술과

련하여서는 국민연 은 소득기 으로 부과되고 자 자의 경우 동종업종에 비

17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 아주 낮게 소득을 신고할 경우에만 소유 재산들을 참고로 소득상향을 권고하

고 있다는 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본 논문의 여와 기여방식에 따른 제도의 분류가 사 연 분류기 을 따르

고 있다고 단된다 공 연 의 경우 연 제도에 재정방식이 결부되는 계로

확정 여방식(defined benefit)의 경우에는 일반 으로 부과방식(pay-as-you-go)의

속성을 내포하게 된다 반면에 확정기여방식(defined contribution)의 경우 개념상

립방식(funded)으로 운 되게 된다 따라서 제시된 분류기 을 공 연 에

용할 경우 독자들에게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논문내용 여러 정책조합마다 나름의 한계를 내포하고 있어 결국 혼합형제

도로 갈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기술하고 있다 그 다면 혼합된 제도 자체가

어도 질 인 측면에서는 모수 개 (즉 여와 보험료 부담수 을 조정하는)과

동일한 결과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지 궁 하다

본 논문에서의 지향 인 개인계정 도입문제와 련하여서는 최근 진행 인

미국연 개 안(2005년 2월에 백악 이 발표)을 참고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최근 미국의 연 개 안에 따르면 체 124 사회보장세 장기 으로 4

만을 개인계정으로 운 하는 것이다 나머지 84는 모수 개 을 통해 재정건

성을 확보하는 것을 제로 기존 사회보장제도를 유지하도록 되어있다 자본

주의의 주창국인 미국에서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공 연 제도를 개 할 수 없

는 이유에 해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논문의 결론과 련하여 본 논문에서는 보험료 부담측면을 심으로 논지가

개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그러나 이미 언 한 것처럼 국민연 개

과 련된 요한 다른 논 은 여의 성이다 국민연 의 경우 여산식

(benefit formula) 상으로는 60 소득 체율을 제공하는 연 제도를 운 하고 있

으나 실제로는 가입기간이 짧아(2050년에 어들어서도 평균가입기간이 22년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망되고 있다) 상당수 가입자들의 연 액이 최 생계비

에 미달할 것이라는 이 커다란 쟁 사항 의 하나이다

이러한 논쟁을 감안할 때 부담과 여수 을 동시에 고려한 제도개선 근이

필요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후속연구에서는 국민연 제도가 성숙단

계에 진입함에 따라 실질 인 소득 체율이 증가할 수 있다는 을 감안한 개

안(gradual reform proposal)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 즉 국민연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9

도가 성숙단계에 진입하는 시 인 2028년 후에 국민연 소득 체율을 40

( 는 35+ 업주부에게만 지 되는 5의 가 연 ) 로 하향 조정하는 방안

의 타당성도 동시에 고려할 필요가 있을 듯하다 이 경우 12( 는 10) 의 보

험료로도 재정안정이 가능할 수 있어 고령사회에서도 지속 가능한 국민연 제도

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18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일 반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오완근 기본 으로 양 모 교수님께서는 미국의 연 제도개 방안을 제시하셨

습니다 연 에 있어서 문제가 되는 것은 게 내고 많이 받는 것입니다 경제학

으로 게 내고 많이 받으니까 2036~2047년에는 연 이 고갈될 수 있다는 이

야기입니다 여러 가지 개 방안이 있겠지만 조 더 내고 게 받는 기본 인

개 방안보다 더 좋은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 9의 기여 이 많은지 은

지에 한 논란이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연 제도를 시작할 당시인 1988년도에

는 3 습니다 그 게 시작을 했던 이유는 그 당시 모두가 반 하기 때문에

도입을 해서 3로 한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 이후 계속 상승해서 9까

지 오른 것입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안이 있습니다 첫째는 기여 을 높이지

않는다면 수령하게 될 연 을 많이 이는 것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이 경우는

사회 연 가 어떻게 되는지 이야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많은 사람

들이 연 의 주식투자를 반 하고 있습니다 를 들어 우리나라 4 연 이 주

가부양 내지는 경기부양으로 많이 사용된 례가 있습니다 주식투자를 하지말

자고 하면 결국 채권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상태로 주식투자 제한을 하게 되

면 채권투자의 부분은 국민연 이 독식하게 될 것입니다 채권시장의 마비 내

지는 왜곡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정지만 소득의 50〜150가 균일 분포(uniform distribution)되어 있다고 가정하

셨는데 실 으로 소득분포가 상당히 비 칭 인데 그 게 가정해도 괜찮은

지 여쭙고 싶습니다

양 모(답변) 재정안정성을 계산할 때 분포가 비 칭 인 것은 문제가 있습니

다 같이 칭 이라고 보고 계산을 했습니다만 분포에 따라서는 재정 인 문

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 문제에 해서는 추후에 제가 더 생각을 해 보겠습

니다 그리고 오완근 교수님 질문 잘 받았습니다 lsquo더 내고 게 받자lsquo라는 것은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81

상식 인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연 을 게 받자는 것은 재정 안정성에 도움

이 되겠지만 기여 을 더 내게 되면 립된 기 이 커져서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 잘 이해가 안 갑니다 왜 기여 을 9에 고정

시켜 놓느냐고 하셨는데 ( 안 3)의 경우를 보시면 구나 평균임 의 20에

해당하는 실질가치를 보장 받습니다 하지만 이는 9의 기여 수 에서 가능합

니다 기여 을 더 내야 하는 경우에는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에 해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한 성(adequacy)의 문제를

지 하셨습니다 세계은행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공 연 이 아무리 소득 체율

을 높여도 결과 으로 노후 비는 마찬가지 수 입니다 선진국만 가능한 것이

아니냐는 말 을 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아주 후진국인가라는 반론을 제기하

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성 지속성 안정성 등의 문제는 제가 틀에서 제시

했습니다 안에서 구나 평균임 의 20는 보장받으면서 납부한 기여 도

모두 돌려받기 때문에 국민연 이 가지고 있는 사각지 의 해소에도 도움이 됩

니다 한편 명목확정기여방식에 한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명목확정 여방식과

유사합니다 자기가 퇴직시 에서 낸 연 의 원리합계를 지 도 알 수 있습니다

국민연 리공단에 가시면 지 도 얼마를 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 시 에서

20으로 나 것을 평균 으로 받는다는 것입니다 굉장히 안정감이 있습니다 따

라서 정치 인 문제를 살펴 도 국민을 설득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명에 한 문제는 제 모형의 약 입니다 사실은 20으로 나눴기 때문

에 20보다 못 사는 사람은 더 잘 사는 사람에게 주게 됩니다 이 문제는 명목확

정 여방식이 아니라 연 체제로 조정해서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는지는 더 생

각해 야 할 문제입니다 정치 안문제에서 소득 체율 9면 공 연 이

30인데 이것이 가능하냐는 말 을 하셨습니다 미국제도에서 체 100 에

서 45가 공 연 입니다 즉 85의 소득 체율 에서 45가 공 연 입니

다 30 정도의 소득 체율이 공 자 에서 나온다는 이야기는 정한 것 같습

니다 그리고 추가 으로 2의 개인계정을 만들도록 했습니다 이는 미국과 같

은 제도입니다 개인이 사 연 을 강제 으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임 의 2

이내로 추가 기여 을 납부하고 그 한도 내에서 개인이 포트폴리오를 제한 으

로 선택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제한 인 이유는 운 상의 행정비용 때문에 무

자율화시킬 수는 없습니다 공격형 보수형으로 리스크 테이킹을 더 할 수 있는

18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부분까지 따지면 아까 그림처럼 재정 인 안정성이 증가하게 됩니다 그래서 고

소득층에 해 정치 설득이 가능한 제도가 되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여기서 완벽한 제도를 제안한 것은 아닙니다 제시한 틀 속에서 구체

인 안을 가지고 여러 시뮬 이션을 해보자는 것입니다 지 국민연 제도에

한 논의는 다양한 계층에서 념 으로 논의를 하기 때문에 가닥을 잡지 못하

는 것 같습니다 이 기회에 모든 안을 놓고 컴퓨터 시뮬 이션을 이용해서 살

펴보자는 것입니다 수많은 시뮬 이션을 했다는 측면에서 이 논문의 기여가 있

다고 생각합니다

Page 47: 고령화와 국민연금 :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금제도 개혁방향의 모색 · ** 연세대학교 정경대학 경제학전공 교수 및 한국은행 객원연구원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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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1

lt부록gt 로그램

로 츠곡선의 형태와 지니계수

h=12435

gini0=0302

area1=(1-gini0)2

popx=(00011)

incy=zeros(1011)

t=2

while tlt=101

incy(t1)=popx(t1)exp(-h(1-popx(t1)))

t=t+1

end

pop=popx

inc=incy

averwage=1473789 2000 male average wages

wage=(0500115)averwage

totalwage=sum(wage)

totalpop=147008000

inc=inctotalwage

pop=poptotalpop

wagedis=inc(12101)-inc(11100)

popdis=pop(12101)-pop(11100)

plot(wagedispopdis)

incomedis=[popdis wagedis]

[rownumcolnum]=size(incomedis)

pop=zeros(1colnum)

inc=zeros(1colnum)

popacc=0

16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incomacc=0

t=1

while t lt= colnum

popacc=popacc+incomedis(1t)

incomacc=incomacc+incomedis(2t)

pop(1t)=popacc

inc(1t)=incomacc

t=t+1

end

pop=poppopacc

inc=incincomacc

area1=0

t=2

while t lt=colnum

area1=area1+(pop(1t)-pop(1t-1))inc(1t)

t=t+1

end

gini=1-2area1

aa=[wage(2101) wagedis] 지니계수와 합치하는 소득분포

연 의 계산

tempR=[ 4824 4917 4722 459 498 416 263 308 212

195 233 153 466 616 306 647 889 394 744

1021 454 984 1327 627 1503 2115 857 2436 3547

1275 3703 5568 1779 5438 8103 2738 8195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3

12338 4318 12448 18759 7015 19315 2877 12513

32827 46936 24457 56818 77678 45476 9675 122361

85229 175589 206173 166386 ]

tempR=tempR100000

temp=zeros(202)

for i=018

temp(i+11)=tempR(3i+21)

temp(i+12)=tempR(3i+31)

end

DeathR=zeros(1202)

death rate at each age by sex

DeathR(11)=temp(11)

DeathR(12)=temp(12)

DeathR(2)=temp(2)

DeathR(3)=temp(2)

DeathR(4)=temp(2)

DeathR(5)=temp(2)

for i=116

for ii=15 distribute the same death rate for each age in the same 5 year

category

DeathR(5i+ii1)=temp(i+21)

DeathR(5i+ii2)=temp(i+22)

end

end

for i=86120

16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DeathR(i1)=temp(191)

DeathR(i2)=temp(192)

end

Prob=ones(1202)survival rate after 65

for i=67120

Prob(i)=Prob(i-1)(1-DeathR(i))

end

artificial wage struture (base year = 2000 at 20 years old)

at age 20 we are concerned with only male workers

Prob(2)=Prob(1) females survival rate was replaced by males one

wage=zeros(1001202)

wagegro=[1140272 1159458] 1975-2000 average wage growth factor(male

female)

wagegro=[106 106]simulation

for i=1100

wage(i211)=aa(i1) at age 20 2000 male monthly aveage wages(symmetric)

wage(i212)=aa(i2) at age 20 2000 male monthly aveage wages(gini=0302)

end

for tt=1100

for i=119

wage(tt21-i1)=wage(tt21-i+11)wagegro(11) decrease from 2000 to

wage(tt21-i2)=wage(tt21-i+12)wagegro(11) decrease from 2000 to 0

year old

end

for i=22120

wage(tti1)=wage(tti-11)wagegro(11) increase since 2000 to 119 year

old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5

wage(tti2)=wage(tti-12)wagegro(11) increase since 2000 to 119 year

old

end

end

simulation for income distribution

tempwage=wage

indiv=zeros(1001202) individual account

BPA=zeros(1001202)

Vwage=zeros(1001202)

sumcontri=zeros(1002)

sumpension=zeros(10042)

valratio=zeros(10042)

Vwage=wage

vari=1

BPA=wage12 the basic pension initialization(yearly base)

XBPA=BPAfurther reference

for vari=1100

the case 1 for symmetric case for the current pension plus 65 age reform

the case where the pensioin is given after 65 and

contribution started after 20 year old

intere=003 interest for discount

intere1=009interest for individual account

N=65-20 contribution has been made since 20 to 64

Awage=zeros(12)

16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Awage(11)=(sum((wage(1100631)+wage(1100641)+wage(1100651))1))300

average before retrire for all

Awage(12)=(sum((wage(1100632)+wage(1100642)+wage(1100652))1))300

average before retrire for all

Bwage=zeros(12) initialize the history of each pensioners

contri=zeros(12)intialize the simple sum of contribution

pcontri=zeros(12) initial for present value of contribution

indivcon=zeros(12)individual account contribution

pvalue=zeros(12) present value at 65

for i=2165

indiv(varii)=002wage(varii)12 yearly base individual account contribution

for ii=12

contri(1ii)=contri(1ii)+009wage(variiii)12yearly base

pcontri(1ii)=pcontri(1ii)+12009wage(variiii)((1+intere)^(66-i))yearly

base

indivcon(1ii)=indivcon(1ii)+12002wage(variiii)((1+intere1)^(66-i))

end

end

Bwage(11)=sum(wage(vari21651))45 for symmetric distribution

Bwage(12)=sum(wage(vari21652))45 for gini distribution

for t=66120

BPA(varit)=18(Awage+Bwage)(1+005(N-20))Prob(t)

for ii=12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contri(vari)=pcontri

sumpension(vari1)=pvalue

valratio(vari1)=pvalue(pcontri)

the reform case 1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7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infla=003

temp=10life expectancy

for t=66120

BPA(varit)=((1+intere))pcontritempbenefit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contri(vari)=pcontri

sumpension(vari2)=pvalue

valratio(vari2)=pvalue(pcontri1)

the reform case 2

BPA1=XBPA BPA은 명목 연간 연 수령액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pcontritemp=pcontri

infla=003

temp=15life expectancy

tempwage=zeros(12)

tempwage(11)=sum(wage(1100651))100

tempwage(12)=sum(wage(1100652))100

tempbasic=tempwage(1)1202 퇴직 당해년도의 평균임 의 100 수 의

실질가치를 보장

나머지는 20년 기 으로 분할 (수익률만큼 조정)

16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for t=66120

if temp lt1

temp=1

end

BPA(varit)=((1+intere))pcontritemptempbenefit

if BPA(varit1) lttempbasic(11)

BPA(varit1)=tempbasic(11)

end

if BPA(varit2) lttempbasic(12)

BPA(varit2)=tempbasic(12)

end

for ii=12

pcontritemp(1ii)=pcontritemp(1ii)-BPA(varitii)

end

temp=temp-1

tempbasic=tempbasic(1+infla)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pension(vari3)=pvalue

sumcontri(vari)=pcontri

valratio(vari3)=pvalue(pcontri1)

the reform case 3

BPA1=XBPA BPA은 명목 연간 연 수령액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pcontritemp=pcontri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9

infla=003

temp=20life expectancy

tempbasic=zeros(12)

tempbasic(11)=sum(wage(1100651)1)100

tempbasic(12)=sum(wage(1100652)1)100

tempbasic=tempbasic1202 퇴직 당해년도의 평균임 의 20 수 의 실질가

치를 보장

나머지는 20년 기 으로 분할 (수익률만큼 조정)

for t=66120

BPA(varit)=(1+intere)pcontritemp

for ii=12

if BPA(varitii)lttempbasic(1ii)

BPA(varitii)=tempbasic(1ii)

end

end

tempbasic=tempbasic(1+infla)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pension(vari4)=pvalue

sumcontri(vari)=pcontri

valratio(vari4)=pvalue(pcontri1)

end

sum(sumpension(11))sum(sumcontri(1))

sum(sumpension(12))sum(sumcontri(2))

sum(sumpension(21))sum(sumcontri(1))

sum(sumpension(22))sum(sumcontri(2))

17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sum(sumpension(31))sum(sumcontri(1))

sum(sumpension(32))sum(sumcontri(2))

sum(sumpension(41))sum(sumcontri(1))

sum(sumpension(42))sum(sumcontri(2))

i=1

ppp=zeros(1001)

for i=1100

ppp(i)=i

end

figure(1)

plot(pppvalratio(110012)-)

hold on

plot(pppvalratio(110022)--)

plot(pppvalratio(110032))

plot(pppvalratio(110042))

hold off

xlabel(소득순 )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1

Aging and National Pension

Alternative Ways for Reforming National Pension in an

Aging Society

Joon-Mo Yang

Abstract

This paper pointed out the problems of the current national pension system in

the changing environment especially aging and suggested the alternatives for

correcting the inherent problems of the system It documented the following

propositions after it considered the effects of aging and income distribution The

first proposition is that the defined contribution is recommended for the

stabilization of the financial prospects The second proposition is that the basic

pension can be introduced to have income redistribution effects under the

constraint of the financial stability The third propostion is that because Gini

coefficients will be improved the financial status with the basic pension aspect

will not be worsen The fourth proposition is that the individual account can be

introduced to reconcile the individual preference against risk

It concluded that the alternative pension system can improve the financial

stability in the aging society without loss of the social solidarity

Keywords National Pension Financial Stability Defined Contribution Basic Pension

JEL Classification I3

Yonsei University E-mail yangjmdragonyonseiackr

17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文亨杓(한국개발연구원)

본 연구는 향후 인구고령화 상이 빠르게 진 됨에 따라 행 국민연 제도가

당면하게 될 재정불안정성의 문제뿐 아니라 연 사각지 의 문제 소득재분

배 기능에 해 다각 인 분석을 시도하고 있다 한 행 제도가 안고 있는 지

속가능성 형평성 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한 다양한 안들을 제시하고 이에

한 경제 효과를 시뮬 이션을 통해 비교분석하 다 본고에서 지 한 로

행 국민연 제도는 재정 구조 측면에서 많은 문제를 안고 있으며 격

히 도래하고 있는 고령사회에 응해 나가기 해서는 조속한 연 개 이 요구

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 제안하고 있는 연 개 방안은 크게 국민연 제도의 재정 안정

성 제고를 한 립 요소의 강화와 사회 연 감을 높이기 한 최소연 보

장제의 도입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행 국민연 제도가 안고 있는 가장 큰 문

제 은 제도가 속한 인구 고령화에 따라 지속가능성이 크게 받게 되리

라는 이다 특히 제도의 고 여- 부담구조로 인해 2040년 에 가서는 부과

방식으로의 환이 불가피해 질 망이며 그 이후 고령화로 인해 제도 유지(

여수 제)를 한 필요보험료율이 40 수 에 육박하게 될 것이다 즉 제

도의 지속가능성 세 간 형평성 제고의 측면에서 국민연 의 조속한 개 이

불가피할 것이며 이 경우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안은 재의 (부분) 립방식

을 지속시켜 나가는 방안 밖에는 없을 것이다 따라서 본고에서 제시하고 있는

립식 요소의 강화에 해서 검토자 역시 으로 동의할 수밖에 없다

한 국민연 제도가 민 보험이 아닌 사회보장제도의 일환인 만큼 사회복지

배려 소득재분배 기능에 한 고려도 불가피할 것이다 즉 국민연 역시

노인인구의 최 생활수 의 보장이라는 복지 목표에 어느 정도 부합해야 할

것이며 이러한 입장에서 기 연 보장의 도입 취지에도 충분히 공감을 한다 그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3

러나 이러한 기 보장의 수단에는 다양한 형태가 있을 수 있다 를 들어 최근

학계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보편 기 연 제나 는 소득조사

(means-test)에 입각한 최 연 보장(minimum pension guarantee)이나 최 소득보

장(minimum income guarantee)제도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검토자의 단으로

는 향후 인구고령화에 따른 막 한 재정 부담을 고려할 때 보편 기 연 보

다는 소득조사형 소득보장방식이 우선 으로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되며

한 이 경우에도 행 국민기 생활보장제도 경로연 등 여타 공 부조제도

들과의 정한 역할분담 계설정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상과 같이 본 연구에서 제시된 국민연 개 의 기본방향에 해 체 으로

공감하고 있으나 보다 구체 인 안제시에 있어서는 몇 가지 의문 이 발견된

다 첫째 본 연구에서는 안제시에 있어 각 가입자가 자신이 납부한 원리합계를

보장받아야 한다는 을 강조하고 있으나 이에 해서는 사회보험으로서의 국

민연 의 기본 역할에 한 검토가 제되어야 할 것이다 이론 으로 볼 때

연 제도의 -그것이 민 연 이던 공 연 이던 간에- 기본 기능은 생애기

간의 불확실성(longevity uncertainty)에 한 보험의 기회를 제공해 주는 데에 있

으며 바로 이 이 연 과 강제 는 자발 축과의 차이 일 것이다 만일

본고의 제안 로 원리 을 보장한다거나 연 지 기간을 10년 는 20년으로 한

정할 경우에는 이러한 연 의 보험 기능이 상실되고 강제 축수단으로의 기능

만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 경우에는 과연 국민연 이 왜 필요한가에

한 근본 질문이 제기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본고에서는 다양한 개 안을 제시한 배경에 해서는 구체 논의가

부족한 느낌이 든다 물론 국민연 의 개 에 있어 재정 균형과 지속가능성이

가장 요한 잣 의 하나일 것이나 이 외에도 정성(adequacy)에 한 검토

도 동시에 필요할 것이다 즉 개 안의 제시에 있어서는 연 여 수 이나 보

험료부담의 수 을 어떻게 설정하는 것이 과연 사회 으로 정한가에 한 고

려도 요할 것이다 그러나 본고의 개 안들은 재정 측면만을 지나치게 강

조한 느낌이 있으며 특히 국민연 이 체 노후소득보장체계에서 담당해야 할

정한 역할이나 수 에 해서는 심층 논의가 결여되어 있는 이 아쉽다 재

정 안 성을 고려할 때 행 국민연 여수 의 상당한 감축이 필요하다면

추후 연구에 있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타 정책수단이나 민간역할의 제고방안에

17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서도 검토가 요망된다

끝으로 본고에서는 연 개 에 있어 lsquo사회 연 감rsquo의 요성을 강조하고 있

으나 이러한 용어가 학술 개념으로 정립되기 해서는 보다 구체 인 정의를

내릴 필요가 있을 것이다 특히 이러한 사회 연 가 국민연 의 소득재분배기

능을 의미하는 것인지 는 연 개 에 한 사회 공감 형성을 의미하는 것

인지를 보다 명확히 밝 필요가 있을 것이다 더욱이 사회 연 성을 형평성

측면에서 이해할 경우에도 세 내의 소득 계층간 재분배기능과 세 간의 소득

이 기능을 가 명확히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행 국민연 과 같

이 계층간세 간 재분배가 혼재되어 있어 결국 기 세 가 소득수 에 계

없이 후기 세 로부터 막 한 이 혜택을 받게 되는 것은 사회 형평성 측

면에서 볼 경우에도 결코 바람직하다고 단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 밖의 본고에서 수행된 실증 분석 시뮬 이션상의 기술 문제 이나

의문 에 한 의견은 여기에서는 생략하 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5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尹錫明(국민연 연구원 선임연구 원)

본 논문은 고령화 진 에 따른 국민연 재정 불안정 해소를 해 재정

독립이 가능한 안들을 시산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재 OECD 회원국 인구

고령화 정도가 하 3번째에 속해 있으나 향후 격하게 진행될 고령화 속도로

인해 2050년에는 체 OECD 회원국 상 3번째를 할 것으로 상되고 있

다(OECD 2005) 이러한 상황에서 인구고령화 즉 고령사회에서도 작동 가능한

연 제도를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은 주제 선정의 시의성 연구방향에서 매우

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정 인 측면에도 불구하고 본 논문의 작성과정

후속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측면이 고려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먼 공 연 인 국민연 의 제도개선 방향 모색시 연 제도를 통해 달성하

고자하는 정책목표를 짚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학문분야 학문 성향 등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통상 연 제도 특히 공 연 제도와

련된 논쟁에서 거론되는 정책목표는 크게 다음 3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lsquo제도 용의 보편성(universal coverage)rsquo으로 일단 국민들을 상으로

도입된 제도인 이상 가 많은 국민을 연 제도에서 포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lsquo 여의 성(adequacy of benefit)rsquo으로 노후생활에 필요한 소득

(그것이 최 생계비이든 아니면 그보다 높은 수 이든)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

다는 것이다 셋째 lsquo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으로 제도 속성상 여러 세 에 걸

쳐 운 되는 연 제도가 특정세 에게만 용되고 기 고갈로 인해 탄나는

것이 아니라 후 세 모두가 공유하도록 장기 으로 유지 가능하여야 한다는 것

이다

연 련 논쟁에서 문제는 상기 언 된 세 가지 정책 목표가 상호 모순된 정

책목표가 될 수 있다는 이다 특히 소득층을 포함하여 가 많은 사람에게

안정 인 소득을 보장하기 해서는 부담 비 높은 연 여 지 이 불가피한

17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반면 이 경우 부족한 재원을 세 내에서 해결하지 못할 경우 막 한 부담이 후

세 에게 가되게 되어 결국 장기 으로 국에 달하는 것이 일반 이며 재

주요 선진국 부분이 공 연 제도에서 이 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 한편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기 해 충분히 부담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자에게만 가

입을 장려하고 여 역시 부담에 상응하는 수 의 연 을 지 할 경우 연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은 확실히 담보할 수 있을 것이나 소득층 취약계층의 노후

소득보장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두될 것이다

향후 세계에서 가장 속하게 인구 고령화가 진행될 것으로 상되는 우리

나라의 바람직한 국민연 개 방향과 련하여 재 두 가지 연 개 안이 극

명한 립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먼 행 국민연 제도의 개 을 미룰수록 부담고 여lsquo체계의 국민연

에 내재된 잠재 부채(implicit pension debt)가 증할 것을 우려하여 지 보다

는 rsquo덜 받고 더 내자는lsquo 모수 는 계수 연 개 (parametric reform)이 정부

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반면 본인이 보험료를 낼 경우에만 연 여를 지 하는

제도운 방식인 사회보험방식으로 운 되고 있는 국민연 제도가 다수의

용 제외자(즉 사각지 )를 발생하고 있음에 비추어 사각지 해소에 을 둔

조세를 재원으로 운 하는 기 연 제도의 도입(이 경우 장기 으로 정부재원 소

요가 막 할 것임) 필요성이 야당을 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요약하면 상 으로 제도의 lsquo지속 가능성rsquo을 강조하는 연 개 안과 lsquo 용의

보편성rsquo과 lsquo 여의 성rsquo을 강조하는 다른 연 개 안이 첨 한 립 상태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 하에서 수익비 즉 기본 으로 재정안정을 통한 장기 인

지속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제도개선을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의 제도개선방향

을 따를 경우 행 국민연 의 가장 큰 문제로 지 되고 있는 사각지 해소가

가능할 수 있을지에 한 의문이 된다

한편 논문 내용을 살펴 보면 재 우리나라 국민연 이 확정 여방식과 확정

기여방식이 혼합된 형태라 기술하고 있다 일반 으로 사용되는 개념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국민연 은 확정 여방식이다 즉 40년 가입한 평균소득자에게 60

의 소득 체율 지 을 약속한 정의된 이윤 형태(defined benefit type)라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7

한 국민연 의 개 방향과 련하여 모수 수정(parametric reform)으로는

장기 으로 국민연 제도의 정착이 어렵고 지속 인 갈등을 제거하지 못할 것

이라는 내용이 기술되고 있다 재정학 교과서에 흔히 기술되고 있는 것처럼 국가

가 온정주의(paternalism)에 입각하여 근로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시 에서 소득

의 일정액을 강제 축시키는 공 연 제도는 제도도입 취지 상(일정부분) 경제

주체들의 갈등을 유발할 수밖에 없다

공 연 제도에서의 요한 정책목표는 이같은 갈등을 최소화시키는 것이 되

어야지 갈등 자체를 불식시킨다는 것은 제도도입 취지와 배치될 수도 있으며

나아가서는 불가능할 수도 있다고 단된다

제도의 순응성(compliance) 약화에 따른 제도의 정착 어려움은 (논리 개상)

극단 인 경우 국민연 용 상의 분리를 통해서도 가능할 수 있다는 측면을

감안할 때 단순히 제도 정착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해서 제도를 환할 필요성

은 약화될 수 있다고 단된다 한편 재정 불안정에 따른 제도의 지속 불가능 문

제는 가 빠른 시일 내에 (상 으로) 부담 비 한 연 여를 지 하

는 연 체계로 개 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어도 경제가 지속 으로

성장한다는 가정 하에서는 연 제도를 통해 경제성장의 과실을 서로 다른 세

즉 세 간 소득이 이 가능하다 이러한 제도를 원용할 경우 반드시 수익비 개념

을 100 용한 연 제도로 국민연 제도를 개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개인계정을 도입한 경우에도 기본 으로는 공 인 제도를 유

지하면서 경제성장의 과실만큼에 해서만 세 간 소득재분배를 추구하는 제도

즉 Notional Defined Contribution 제도를 통한 연 개 이 주요국(스웨덴 이탈리

아 러시아 등) 공 연 개 안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는 도 참고하길

바란다

이와 함께 논문에서의 여비율(BCR) 계산시 평균수명 차이에 따른 소득재분

배 문제도 감안하여야 할 것이다 일례를 들면 미국의 경우 백인(고소득층)과 흑

인( 소득층)의 평균수명이 10년 이상 차이가 나고있어 여산식상의 소득재분

배와는 정반 로 소득재분배( 소득층에서 고소득층으로)가 일어난다는 연구가

있기 때문이다

논문에서 국민연 보험료가 재산상태 소득을 근거로 부과된다는 기술과

련하여서는 국민연 은 소득기 으로 부과되고 자 자의 경우 동종업종에 비

17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 아주 낮게 소득을 신고할 경우에만 소유 재산들을 참고로 소득상향을 권고하

고 있다는 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본 논문의 여와 기여방식에 따른 제도의 분류가 사 연 분류기 을 따르

고 있다고 단된다 공 연 의 경우 연 제도에 재정방식이 결부되는 계로

확정 여방식(defined benefit)의 경우에는 일반 으로 부과방식(pay-as-you-go)의

속성을 내포하게 된다 반면에 확정기여방식(defined contribution)의 경우 개념상

립방식(funded)으로 운 되게 된다 따라서 제시된 분류기 을 공 연 에

용할 경우 독자들에게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논문내용 여러 정책조합마다 나름의 한계를 내포하고 있어 결국 혼합형제

도로 갈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기술하고 있다 그 다면 혼합된 제도 자체가

어도 질 인 측면에서는 모수 개 (즉 여와 보험료 부담수 을 조정하는)과

동일한 결과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지 궁 하다

본 논문에서의 지향 인 개인계정 도입문제와 련하여서는 최근 진행 인

미국연 개 안(2005년 2월에 백악 이 발표)을 참고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최근 미국의 연 개 안에 따르면 체 124 사회보장세 장기 으로 4

만을 개인계정으로 운 하는 것이다 나머지 84는 모수 개 을 통해 재정건

성을 확보하는 것을 제로 기존 사회보장제도를 유지하도록 되어있다 자본

주의의 주창국인 미국에서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공 연 제도를 개 할 수 없

는 이유에 해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논문의 결론과 련하여 본 논문에서는 보험료 부담측면을 심으로 논지가

개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그러나 이미 언 한 것처럼 국민연 개

과 련된 요한 다른 논 은 여의 성이다 국민연 의 경우 여산식

(benefit formula) 상으로는 60 소득 체율을 제공하는 연 제도를 운 하고 있

으나 실제로는 가입기간이 짧아(2050년에 어들어서도 평균가입기간이 22년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망되고 있다) 상당수 가입자들의 연 액이 최 생계비

에 미달할 것이라는 이 커다란 쟁 사항 의 하나이다

이러한 논쟁을 감안할 때 부담과 여수 을 동시에 고려한 제도개선 근이

필요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후속연구에서는 국민연 제도가 성숙단

계에 진입함에 따라 실질 인 소득 체율이 증가할 수 있다는 을 감안한 개

안(gradual reform proposal)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 즉 국민연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9

도가 성숙단계에 진입하는 시 인 2028년 후에 국민연 소득 체율을 40

( 는 35+ 업주부에게만 지 되는 5의 가 연 ) 로 하향 조정하는 방안

의 타당성도 동시에 고려할 필요가 있을 듯하다 이 경우 12( 는 10) 의 보

험료로도 재정안정이 가능할 수 있어 고령사회에서도 지속 가능한 국민연 제도

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18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일 반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오완근 기본 으로 양 모 교수님께서는 미국의 연 제도개 방안을 제시하셨

습니다 연 에 있어서 문제가 되는 것은 게 내고 많이 받는 것입니다 경제학

으로 게 내고 많이 받으니까 2036~2047년에는 연 이 고갈될 수 있다는 이

야기입니다 여러 가지 개 방안이 있겠지만 조 더 내고 게 받는 기본 인

개 방안보다 더 좋은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 9의 기여 이 많은지 은

지에 한 논란이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연 제도를 시작할 당시인 1988년도에

는 3 습니다 그 게 시작을 했던 이유는 그 당시 모두가 반 하기 때문에

도입을 해서 3로 한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 이후 계속 상승해서 9까

지 오른 것입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안이 있습니다 첫째는 기여 을 높이지

않는다면 수령하게 될 연 을 많이 이는 것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이 경우는

사회 연 가 어떻게 되는지 이야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많은 사람

들이 연 의 주식투자를 반 하고 있습니다 를 들어 우리나라 4 연 이 주

가부양 내지는 경기부양으로 많이 사용된 례가 있습니다 주식투자를 하지말

자고 하면 결국 채권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상태로 주식투자 제한을 하게 되

면 채권투자의 부분은 국민연 이 독식하게 될 것입니다 채권시장의 마비 내

지는 왜곡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정지만 소득의 50〜150가 균일 분포(uniform distribution)되어 있다고 가정하

셨는데 실 으로 소득분포가 상당히 비 칭 인데 그 게 가정해도 괜찮은

지 여쭙고 싶습니다

양 모(답변) 재정안정성을 계산할 때 분포가 비 칭 인 것은 문제가 있습니

다 같이 칭 이라고 보고 계산을 했습니다만 분포에 따라서는 재정 인 문

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 문제에 해서는 추후에 제가 더 생각을 해 보겠습

니다 그리고 오완근 교수님 질문 잘 받았습니다 lsquo더 내고 게 받자lsquo라는 것은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81

상식 인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연 을 게 받자는 것은 재정 안정성에 도움

이 되겠지만 기여 을 더 내게 되면 립된 기 이 커져서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 잘 이해가 안 갑니다 왜 기여 을 9에 고정

시켜 놓느냐고 하셨는데 ( 안 3)의 경우를 보시면 구나 평균임 의 20에

해당하는 실질가치를 보장 받습니다 하지만 이는 9의 기여 수 에서 가능합

니다 기여 을 더 내야 하는 경우에는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에 해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한 성(adequacy)의 문제를

지 하셨습니다 세계은행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공 연 이 아무리 소득 체율

을 높여도 결과 으로 노후 비는 마찬가지 수 입니다 선진국만 가능한 것이

아니냐는 말 을 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아주 후진국인가라는 반론을 제기하

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성 지속성 안정성 등의 문제는 제가 틀에서 제시

했습니다 안에서 구나 평균임 의 20는 보장받으면서 납부한 기여 도

모두 돌려받기 때문에 국민연 이 가지고 있는 사각지 의 해소에도 도움이 됩

니다 한편 명목확정기여방식에 한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명목확정 여방식과

유사합니다 자기가 퇴직시 에서 낸 연 의 원리합계를 지 도 알 수 있습니다

국민연 리공단에 가시면 지 도 얼마를 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 시 에서

20으로 나 것을 평균 으로 받는다는 것입니다 굉장히 안정감이 있습니다 따

라서 정치 인 문제를 살펴 도 국민을 설득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명에 한 문제는 제 모형의 약 입니다 사실은 20으로 나눴기 때문

에 20보다 못 사는 사람은 더 잘 사는 사람에게 주게 됩니다 이 문제는 명목확

정 여방식이 아니라 연 체제로 조정해서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는지는 더 생

각해 야 할 문제입니다 정치 안문제에서 소득 체율 9면 공 연 이

30인데 이것이 가능하냐는 말 을 하셨습니다 미국제도에서 체 100 에

서 45가 공 연 입니다 즉 85의 소득 체율 에서 45가 공 연 입니

다 30 정도의 소득 체율이 공 자 에서 나온다는 이야기는 정한 것 같습

니다 그리고 추가 으로 2의 개인계정을 만들도록 했습니다 이는 미국과 같

은 제도입니다 개인이 사 연 을 강제 으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임 의 2

이내로 추가 기여 을 납부하고 그 한도 내에서 개인이 포트폴리오를 제한 으

로 선택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제한 인 이유는 운 상의 행정비용 때문에 무

자율화시킬 수는 없습니다 공격형 보수형으로 리스크 테이킹을 더 할 수 있는

18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부분까지 따지면 아까 그림처럼 재정 인 안정성이 증가하게 됩니다 그래서 고

소득층에 해 정치 설득이 가능한 제도가 되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여기서 완벽한 제도를 제안한 것은 아닙니다 제시한 틀 속에서 구체

인 안을 가지고 여러 시뮬 이션을 해보자는 것입니다 지 국민연 제도에

한 논의는 다양한 계층에서 념 으로 논의를 하기 때문에 가닥을 잡지 못하

는 것 같습니다 이 기회에 모든 안을 놓고 컴퓨터 시뮬 이션을 이용해서 살

펴보자는 것입니다 수많은 시뮬 이션을 했다는 측면에서 이 논문의 기여가 있

다고 생각합니다

Page 48: 고령화와 국민연금 :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금제도 개혁방향의 모색 · ** 연세대학교 정경대학 경제학전공 교수 및 한국은행 객원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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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1

lt부록gt 로그램

로 츠곡선의 형태와 지니계수

h=12435

gini0=0302

area1=(1-gini0)2

popx=(00011)

incy=zeros(1011)

t=2

while tlt=101

incy(t1)=popx(t1)exp(-h(1-popx(t1)))

t=t+1

end

pop=popx

inc=incy

averwage=1473789 2000 male average wages

wage=(0500115)averwage

totalwage=sum(wage)

totalpop=147008000

inc=inctotalwage

pop=poptotalpop

wagedis=inc(12101)-inc(11100)

popdis=pop(12101)-pop(11100)

plot(wagedispopdis)

incomedis=[popdis wagedis]

[rownumcolnum]=size(incomedis)

pop=zeros(1colnum)

inc=zeros(1colnum)

popacc=0

16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incomacc=0

t=1

while t lt= colnum

popacc=popacc+incomedis(1t)

incomacc=incomacc+incomedis(2t)

pop(1t)=popacc

inc(1t)=incomacc

t=t+1

end

pop=poppopacc

inc=incincomacc

area1=0

t=2

while t lt=colnum

area1=area1+(pop(1t)-pop(1t-1))inc(1t)

t=t+1

end

gini=1-2area1

aa=[wage(2101) wagedis] 지니계수와 합치하는 소득분포

연 의 계산

tempR=[ 4824 4917 4722 459 498 416 263 308 212

195 233 153 466 616 306 647 889 394 744

1021 454 984 1327 627 1503 2115 857 2436 3547

1275 3703 5568 1779 5438 8103 2738 8195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3

12338 4318 12448 18759 7015 19315 2877 12513

32827 46936 24457 56818 77678 45476 9675 122361

85229 175589 206173 166386 ]

tempR=tempR100000

temp=zeros(202)

for i=018

temp(i+11)=tempR(3i+21)

temp(i+12)=tempR(3i+31)

end

DeathR=zeros(1202)

death rate at each age by sex

DeathR(11)=temp(11)

DeathR(12)=temp(12)

DeathR(2)=temp(2)

DeathR(3)=temp(2)

DeathR(4)=temp(2)

DeathR(5)=temp(2)

for i=116

for ii=15 distribute the same death rate for each age in the same 5 year

category

DeathR(5i+ii1)=temp(i+21)

DeathR(5i+ii2)=temp(i+22)

end

end

for i=86120

16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DeathR(i1)=temp(191)

DeathR(i2)=temp(192)

end

Prob=ones(1202)survival rate after 65

for i=67120

Prob(i)=Prob(i-1)(1-DeathR(i))

end

artificial wage struture (base year = 2000 at 20 years old)

at age 20 we are concerned with only male workers

Prob(2)=Prob(1) females survival rate was replaced by males one

wage=zeros(1001202)

wagegro=[1140272 1159458] 1975-2000 average wage growth factor(male

female)

wagegro=[106 106]simulation

for i=1100

wage(i211)=aa(i1) at age 20 2000 male monthly aveage wages(symmetric)

wage(i212)=aa(i2) at age 20 2000 male monthly aveage wages(gini=0302)

end

for tt=1100

for i=119

wage(tt21-i1)=wage(tt21-i+11)wagegro(11) decrease from 2000 to

wage(tt21-i2)=wage(tt21-i+12)wagegro(11) decrease from 2000 to 0

year old

end

for i=22120

wage(tti1)=wage(tti-11)wagegro(11) increase since 2000 to 119 year

old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5

wage(tti2)=wage(tti-12)wagegro(11) increase since 2000 to 119 year

old

end

end

simulation for income distribution

tempwage=wage

indiv=zeros(1001202) individual account

BPA=zeros(1001202)

Vwage=zeros(1001202)

sumcontri=zeros(1002)

sumpension=zeros(10042)

valratio=zeros(10042)

Vwage=wage

vari=1

BPA=wage12 the basic pension initialization(yearly base)

XBPA=BPAfurther reference

for vari=1100

the case 1 for symmetric case for the current pension plus 65 age reform

the case where the pensioin is given after 65 and

contribution started after 20 year old

intere=003 interest for discount

intere1=009interest for individual account

N=65-20 contribution has been made since 20 to 64

Awage=zeros(12)

16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Awage(11)=(sum((wage(1100631)+wage(1100641)+wage(1100651))1))300

average before retrire for all

Awage(12)=(sum((wage(1100632)+wage(1100642)+wage(1100652))1))300

average before retrire for all

Bwage=zeros(12) initialize the history of each pensioners

contri=zeros(12)intialize the simple sum of contribution

pcontri=zeros(12) initial for present value of contribution

indivcon=zeros(12)individual account contribution

pvalue=zeros(12) present value at 65

for i=2165

indiv(varii)=002wage(varii)12 yearly base individual account contribution

for ii=12

contri(1ii)=contri(1ii)+009wage(variiii)12yearly base

pcontri(1ii)=pcontri(1ii)+12009wage(variiii)((1+intere)^(66-i))yearly

base

indivcon(1ii)=indivcon(1ii)+12002wage(variiii)((1+intere1)^(66-i))

end

end

Bwage(11)=sum(wage(vari21651))45 for symmetric distribution

Bwage(12)=sum(wage(vari21652))45 for gini distribution

for t=66120

BPA(varit)=18(Awage+Bwage)(1+005(N-20))Prob(t)

for ii=12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contri(vari)=pcontri

sumpension(vari1)=pvalue

valratio(vari1)=pvalue(pcontri)

the reform case 1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7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infla=003

temp=10life expectancy

for t=66120

BPA(varit)=((1+intere))pcontritempbenefit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contri(vari)=pcontri

sumpension(vari2)=pvalue

valratio(vari2)=pvalue(pcontri1)

the reform case 2

BPA1=XBPA BPA은 명목 연간 연 수령액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pcontritemp=pcontri

infla=003

temp=15life expectancy

tempwage=zeros(12)

tempwage(11)=sum(wage(1100651))100

tempwage(12)=sum(wage(1100652))100

tempbasic=tempwage(1)1202 퇴직 당해년도의 평균임 의 100 수 의

실질가치를 보장

나머지는 20년 기 으로 분할 (수익률만큼 조정)

16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for t=66120

if temp lt1

temp=1

end

BPA(varit)=((1+intere))pcontritemptempbenefit

if BPA(varit1) lttempbasic(11)

BPA(varit1)=tempbasic(11)

end

if BPA(varit2) lttempbasic(12)

BPA(varit2)=tempbasic(12)

end

for ii=12

pcontritemp(1ii)=pcontritemp(1ii)-BPA(varitii)

end

temp=temp-1

tempbasic=tempbasic(1+infla)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pension(vari3)=pvalue

sumcontri(vari)=pcontri

valratio(vari3)=pvalue(pcontri1)

the reform case 3

BPA1=XBPA BPA은 명목 연간 연 수령액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pcontritemp=pcontri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9

infla=003

temp=20life expectancy

tempbasic=zeros(12)

tempbasic(11)=sum(wage(1100651)1)100

tempbasic(12)=sum(wage(1100652)1)100

tempbasic=tempbasic1202 퇴직 당해년도의 평균임 의 20 수 의 실질가

치를 보장

나머지는 20년 기 으로 분할 (수익률만큼 조정)

for t=66120

BPA(varit)=(1+intere)pcontritemp

for ii=12

if BPA(varitii)lttempbasic(1ii)

BPA(varitii)=tempbasic(1ii)

end

end

tempbasic=tempbasic(1+infla)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pension(vari4)=pvalue

sumcontri(vari)=pcontri

valratio(vari4)=pvalue(pcontri1)

end

sum(sumpension(11))sum(sumcontri(1))

sum(sumpension(12))sum(sumcontri(2))

sum(sumpension(21))sum(sumcontri(1))

sum(sumpension(22))sum(sumcontri(2))

17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sum(sumpension(31))sum(sumcontri(1))

sum(sumpension(32))sum(sumcontri(2))

sum(sumpension(41))sum(sumcontri(1))

sum(sumpension(42))sum(sumcontri(2))

i=1

ppp=zeros(1001)

for i=1100

ppp(i)=i

end

figure(1)

plot(pppvalratio(110012)-)

hold on

plot(pppvalratio(110022)--)

plot(pppvalratio(110032))

plot(pppvalratio(110042))

hold off

xlabel(소득순 )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1

Aging and National Pension

Alternative Ways for Reforming National Pension in an

Aging Society

Joon-Mo Yang

Abstract

This paper pointed out the problems of the current national pension system in

the changing environment especially aging and suggested the alternatives for

correcting the inherent problems of the system It documented the following

propositions after it considered the effects of aging and income distribution The

first proposition is that the defined contribution is recommended for the

stabilization of the financial prospects The second proposition is that the basic

pension can be introduced to have income redistribution effects under the

constraint of the financial stability The third propostion is that because Gini

coefficients will be improved the financial status with the basic pension aspect

will not be worsen The fourth proposition is that the individual account can be

introduced to reconcile the individual preference against risk

It concluded that the alternative pension system can improve the financial

stability in the aging society without loss of the social solidarity

Keywords National Pension Financial Stability Defined Contribution Basic Pension

JEL Classification I3

Yonsei University E-mail yangjmdragonyonseiackr

17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文亨杓(한국개발연구원)

본 연구는 향후 인구고령화 상이 빠르게 진 됨에 따라 행 국민연 제도가

당면하게 될 재정불안정성의 문제뿐 아니라 연 사각지 의 문제 소득재분

배 기능에 해 다각 인 분석을 시도하고 있다 한 행 제도가 안고 있는 지

속가능성 형평성 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한 다양한 안들을 제시하고 이에

한 경제 효과를 시뮬 이션을 통해 비교분석하 다 본고에서 지 한 로

행 국민연 제도는 재정 구조 측면에서 많은 문제를 안고 있으며 격

히 도래하고 있는 고령사회에 응해 나가기 해서는 조속한 연 개 이 요구

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 제안하고 있는 연 개 방안은 크게 국민연 제도의 재정 안정

성 제고를 한 립 요소의 강화와 사회 연 감을 높이기 한 최소연 보

장제의 도입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행 국민연 제도가 안고 있는 가장 큰 문

제 은 제도가 속한 인구 고령화에 따라 지속가능성이 크게 받게 되리

라는 이다 특히 제도의 고 여- 부담구조로 인해 2040년 에 가서는 부과

방식으로의 환이 불가피해 질 망이며 그 이후 고령화로 인해 제도 유지(

여수 제)를 한 필요보험료율이 40 수 에 육박하게 될 것이다 즉 제

도의 지속가능성 세 간 형평성 제고의 측면에서 국민연 의 조속한 개 이

불가피할 것이며 이 경우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안은 재의 (부분) 립방식

을 지속시켜 나가는 방안 밖에는 없을 것이다 따라서 본고에서 제시하고 있는

립식 요소의 강화에 해서 검토자 역시 으로 동의할 수밖에 없다

한 국민연 제도가 민 보험이 아닌 사회보장제도의 일환인 만큼 사회복지

배려 소득재분배 기능에 한 고려도 불가피할 것이다 즉 국민연 역시

노인인구의 최 생활수 의 보장이라는 복지 목표에 어느 정도 부합해야 할

것이며 이러한 입장에서 기 연 보장의 도입 취지에도 충분히 공감을 한다 그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3

러나 이러한 기 보장의 수단에는 다양한 형태가 있을 수 있다 를 들어 최근

학계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보편 기 연 제나 는 소득조사

(means-test)에 입각한 최 연 보장(minimum pension guarantee)이나 최 소득보

장(minimum income guarantee)제도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검토자의 단으로

는 향후 인구고령화에 따른 막 한 재정 부담을 고려할 때 보편 기 연 보

다는 소득조사형 소득보장방식이 우선 으로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되며

한 이 경우에도 행 국민기 생활보장제도 경로연 등 여타 공 부조제도

들과의 정한 역할분담 계설정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상과 같이 본 연구에서 제시된 국민연 개 의 기본방향에 해 체 으로

공감하고 있으나 보다 구체 인 안제시에 있어서는 몇 가지 의문 이 발견된

다 첫째 본 연구에서는 안제시에 있어 각 가입자가 자신이 납부한 원리합계를

보장받아야 한다는 을 강조하고 있으나 이에 해서는 사회보험으로서의 국

민연 의 기본 역할에 한 검토가 제되어야 할 것이다 이론 으로 볼 때

연 제도의 -그것이 민 연 이던 공 연 이던 간에- 기본 기능은 생애기

간의 불확실성(longevity uncertainty)에 한 보험의 기회를 제공해 주는 데에 있

으며 바로 이 이 연 과 강제 는 자발 축과의 차이 일 것이다 만일

본고의 제안 로 원리 을 보장한다거나 연 지 기간을 10년 는 20년으로 한

정할 경우에는 이러한 연 의 보험 기능이 상실되고 강제 축수단으로의 기능

만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 경우에는 과연 국민연 이 왜 필요한가에

한 근본 질문이 제기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본고에서는 다양한 개 안을 제시한 배경에 해서는 구체 논의가

부족한 느낌이 든다 물론 국민연 의 개 에 있어 재정 균형과 지속가능성이

가장 요한 잣 의 하나일 것이나 이 외에도 정성(adequacy)에 한 검토

도 동시에 필요할 것이다 즉 개 안의 제시에 있어서는 연 여 수 이나 보

험료부담의 수 을 어떻게 설정하는 것이 과연 사회 으로 정한가에 한 고

려도 요할 것이다 그러나 본고의 개 안들은 재정 측면만을 지나치게 강

조한 느낌이 있으며 특히 국민연 이 체 노후소득보장체계에서 담당해야 할

정한 역할이나 수 에 해서는 심층 논의가 결여되어 있는 이 아쉽다 재

정 안 성을 고려할 때 행 국민연 여수 의 상당한 감축이 필요하다면

추후 연구에 있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타 정책수단이나 민간역할의 제고방안에

17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서도 검토가 요망된다

끝으로 본고에서는 연 개 에 있어 lsquo사회 연 감rsquo의 요성을 강조하고 있

으나 이러한 용어가 학술 개념으로 정립되기 해서는 보다 구체 인 정의를

내릴 필요가 있을 것이다 특히 이러한 사회 연 가 국민연 의 소득재분배기

능을 의미하는 것인지 는 연 개 에 한 사회 공감 형성을 의미하는 것

인지를 보다 명확히 밝 필요가 있을 것이다 더욱이 사회 연 성을 형평성

측면에서 이해할 경우에도 세 내의 소득 계층간 재분배기능과 세 간의 소득

이 기능을 가 명확히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행 국민연 과 같

이 계층간세 간 재분배가 혼재되어 있어 결국 기 세 가 소득수 에 계

없이 후기 세 로부터 막 한 이 혜택을 받게 되는 것은 사회 형평성 측

면에서 볼 경우에도 결코 바람직하다고 단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 밖의 본고에서 수행된 실증 분석 시뮬 이션상의 기술 문제 이나

의문 에 한 의견은 여기에서는 생략하 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5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尹錫明(국민연 연구원 선임연구 원)

본 논문은 고령화 진 에 따른 국민연 재정 불안정 해소를 해 재정

독립이 가능한 안들을 시산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재 OECD 회원국 인구

고령화 정도가 하 3번째에 속해 있으나 향후 격하게 진행될 고령화 속도로

인해 2050년에는 체 OECD 회원국 상 3번째를 할 것으로 상되고 있

다(OECD 2005) 이러한 상황에서 인구고령화 즉 고령사회에서도 작동 가능한

연 제도를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은 주제 선정의 시의성 연구방향에서 매우

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정 인 측면에도 불구하고 본 논문의 작성과정

후속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측면이 고려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먼 공 연 인 국민연 의 제도개선 방향 모색시 연 제도를 통해 달성하

고자하는 정책목표를 짚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학문분야 학문 성향 등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통상 연 제도 특히 공 연 제도와

련된 논쟁에서 거론되는 정책목표는 크게 다음 3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lsquo제도 용의 보편성(universal coverage)rsquo으로 일단 국민들을 상으로

도입된 제도인 이상 가 많은 국민을 연 제도에서 포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lsquo 여의 성(adequacy of benefit)rsquo으로 노후생활에 필요한 소득

(그것이 최 생계비이든 아니면 그보다 높은 수 이든)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

다는 것이다 셋째 lsquo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으로 제도 속성상 여러 세 에 걸

쳐 운 되는 연 제도가 특정세 에게만 용되고 기 고갈로 인해 탄나는

것이 아니라 후 세 모두가 공유하도록 장기 으로 유지 가능하여야 한다는 것

이다

연 련 논쟁에서 문제는 상기 언 된 세 가지 정책 목표가 상호 모순된 정

책목표가 될 수 있다는 이다 특히 소득층을 포함하여 가 많은 사람에게

안정 인 소득을 보장하기 해서는 부담 비 높은 연 여 지 이 불가피한

17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반면 이 경우 부족한 재원을 세 내에서 해결하지 못할 경우 막 한 부담이 후

세 에게 가되게 되어 결국 장기 으로 국에 달하는 것이 일반 이며 재

주요 선진국 부분이 공 연 제도에서 이 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 한편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기 해 충분히 부담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자에게만 가

입을 장려하고 여 역시 부담에 상응하는 수 의 연 을 지 할 경우 연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은 확실히 담보할 수 있을 것이나 소득층 취약계층의 노후

소득보장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두될 것이다

향후 세계에서 가장 속하게 인구 고령화가 진행될 것으로 상되는 우리

나라의 바람직한 국민연 개 방향과 련하여 재 두 가지 연 개 안이 극

명한 립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먼 행 국민연 제도의 개 을 미룰수록 부담고 여lsquo체계의 국민연

에 내재된 잠재 부채(implicit pension debt)가 증할 것을 우려하여 지 보다

는 rsquo덜 받고 더 내자는lsquo 모수 는 계수 연 개 (parametric reform)이 정부

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반면 본인이 보험료를 낼 경우에만 연 여를 지 하는

제도운 방식인 사회보험방식으로 운 되고 있는 국민연 제도가 다수의

용 제외자(즉 사각지 )를 발생하고 있음에 비추어 사각지 해소에 을 둔

조세를 재원으로 운 하는 기 연 제도의 도입(이 경우 장기 으로 정부재원 소

요가 막 할 것임) 필요성이 야당을 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요약하면 상 으로 제도의 lsquo지속 가능성rsquo을 강조하는 연 개 안과 lsquo 용의

보편성rsquo과 lsquo 여의 성rsquo을 강조하는 다른 연 개 안이 첨 한 립 상태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 하에서 수익비 즉 기본 으로 재정안정을 통한 장기 인

지속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제도개선을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의 제도개선방향

을 따를 경우 행 국민연 의 가장 큰 문제로 지 되고 있는 사각지 해소가

가능할 수 있을지에 한 의문이 된다

한편 논문 내용을 살펴 보면 재 우리나라 국민연 이 확정 여방식과 확정

기여방식이 혼합된 형태라 기술하고 있다 일반 으로 사용되는 개념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국민연 은 확정 여방식이다 즉 40년 가입한 평균소득자에게 60

의 소득 체율 지 을 약속한 정의된 이윤 형태(defined benefit type)라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7

한 국민연 의 개 방향과 련하여 모수 수정(parametric reform)으로는

장기 으로 국민연 제도의 정착이 어렵고 지속 인 갈등을 제거하지 못할 것

이라는 내용이 기술되고 있다 재정학 교과서에 흔히 기술되고 있는 것처럼 국가

가 온정주의(paternalism)에 입각하여 근로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시 에서 소득

의 일정액을 강제 축시키는 공 연 제도는 제도도입 취지 상(일정부분) 경제

주체들의 갈등을 유발할 수밖에 없다

공 연 제도에서의 요한 정책목표는 이같은 갈등을 최소화시키는 것이 되

어야지 갈등 자체를 불식시킨다는 것은 제도도입 취지와 배치될 수도 있으며

나아가서는 불가능할 수도 있다고 단된다

제도의 순응성(compliance) 약화에 따른 제도의 정착 어려움은 (논리 개상)

극단 인 경우 국민연 용 상의 분리를 통해서도 가능할 수 있다는 측면을

감안할 때 단순히 제도 정착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해서 제도를 환할 필요성

은 약화될 수 있다고 단된다 한편 재정 불안정에 따른 제도의 지속 불가능 문

제는 가 빠른 시일 내에 (상 으로) 부담 비 한 연 여를 지 하

는 연 체계로 개 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어도 경제가 지속 으로

성장한다는 가정 하에서는 연 제도를 통해 경제성장의 과실을 서로 다른 세

즉 세 간 소득이 이 가능하다 이러한 제도를 원용할 경우 반드시 수익비 개념

을 100 용한 연 제도로 국민연 제도를 개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개인계정을 도입한 경우에도 기본 으로는 공 인 제도를 유

지하면서 경제성장의 과실만큼에 해서만 세 간 소득재분배를 추구하는 제도

즉 Notional Defined Contribution 제도를 통한 연 개 이 주요국(스웨덴 이탈리

아 러시아 등) 공 연 개 안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는 도 참고하길

바란다

이와 함께 논문에서의 여비율(BCR) 계산시 평균수명 차이에 따른 소득재분

배 문제도 감안하여야 할 것이다 일례를 들면 미국의 경우 백인(고소득층)과 흑

인( 소득층)의 평균수명이 10년 이상 차이가 나고있어 여산식상의 소득재분

배와는 정반 로 소득재분배( 소득층에서 고소득층으로)가 일어난다는 연구가

있기 때문이다

논문에서 국민연 보험료가 재산상태 소득을 근거로 부과된다는 기술과

련하여서는 국민연 은 소득기 으로 부과되고 자 자의 경우 동종업종에 비

17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 아주 낮게 소득을 신고할 경우에만 소유 재산들을 참고로 소득상향을 권고하

고 있다는 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본 논문의 여와 기여방식에 따른 제도의 분류가 사 연 분류기 을 따르

고 있다고 단된다 공 연 의 경우 연 제도에 재정방식이 결부되는 계로

확정 여방식(defined benefit)의 경우에는 일반 으로 부과방식(pay-as-you-go)의

속성을 내포하게 된다 반면에 확정기여방식(defined contribution)의 경우 개념상

립방식(funded)으로 운 되게 된다 따라서 제시된 분류기 을 공 연 에

용할 경우 독자들에게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논문내용 여러 정책조합마다 나름의 한계를 내포하고 있어 결국 혼합형제

도로 갈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기술하고 있다 그 다면 혼합된 제도 자체가

어도 질 인 측면에서는 모수 개 (즉 여와 보험료 부담수 을 조정하는)과

동일한 결과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지 궁 하다

본 논문에서의 지향 인 개인계정 도입문제와 련하여서는 최근 진행 인

미국연 개 안(2005년 2월에 백악 이 발표)을 참고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최근 미국의 연 개 안에 따르면 체 124 사회보장세 장기 으로 4

만을 개인계정으로 운 하는 것이다 나머지 84는 모수 개 을 통해 재정건

성을 확보하는 것을 제로 기존 사회보장제도를 유지하도록 되어있다 자본

주의의 주창국인 미국에서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공 연 제도를 개 할 수 없

는 이유에 해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논문의 결론과 련하여 본 논문에서는 보험료 부담측면을 심으로 논지가

개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그러나 이미 언 한 것처럼 국민연 개

과 련된 요한 다른 논 은 여의 성이다 국민연 의 경우 여산식

(benefit formula) 상으로는 60 소득 체율을 제공하는 연 제도를 운 하고 있

으나 실제로는 가입기간이 짧아(2050년에 어들어서도 평균가입기간이 22년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망되고 있다) 상당수 가입자들의 연 액이 최 생계비

에 미달할 것이라는 이 커다란 쟁 사항 의 하나이다

이러한 논쟁을 감안할 때 부담과 여수 을 동시에 고려한 제도개선 근이

필요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후속연구에서는 국민연 제도가 성숙단

계에 진입함에 따라 실질 인 소득 체율이 증가할 수 있다는 을 감안한 개

안(gradual reform proposal)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 즉 국민연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9

도가 성숙단계에 진입하는 시 인 2028년 후에 국민연 소득 체율을 40

( 는 35+ 업주부에게만 지 되는 5의 가 연 ) 로 하향 조정하는 방안

의 타당성도 동시에 고려할 필요가 있을 듯하다 이 경우 12( 는 10) 의 보

험료로도 재정안정이 가능할 수 있어 고령사회에서도 지속 가능한 국민연 제도

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18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일 반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오완근 기본 으로 양 모 교수님께서는 미국의 연 제도개 방안을 제시하셨

습니다 연 에 있어서 문제가 되는 것은 게 내고 많이 받는 것입니다 경제학

으로 게 내고 많이 받으니까 2036~2047년에는 연 이 고갈될 수 있다는 이

야기입니다 여러 가지 개 방안이 있겠지만 조 더 내고 게 받는 기본 인

개 방안보다 더 좋은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 9의 기여 이 많은지 은

지에 한 논란이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연 제도를 시작할 당시인 1988년도에

는 3 습니다 그 게 시작을 했던 이유는 그 당시 모두가 반 하기 때문에

도입을 해서 3로 한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 이후 계속 상승해서 9까

지 오른 것입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안이 있습니다 첫째는 기여 을 높이지

않는다면 수령하게 될 연 을 많이 이는 것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이 경우는

사회 연 가 어떻게 되는지 이야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많은 사람

들이 연 의 주식투자를 반 하고 있습니다 를 들어 우리나라 4 연 이 주

가부양 내지는 경기부양으로 많이 사용된 례가 있습니다 주식투자를 하지말

자고 하면 결국 채권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상태로 주식투자 제한을 하게 되

면 채권투자의 부분은 국민연 이 독식하게 될 것입니다 채권시장의 마비 내

지는 왜곡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정지만 소득의 50〜150가 균일 분포(uniform distribution)되어 있다고 가정하

셨는데 실 으로 소득분포가 상당히 비 칭 인데 그 게 가정해도 괜찮은

지 여쭙고 싶습니다

양 모(답변) 재정안정성을 계산할 때 분포가 비 칭 인 것은 문제가 있습니

다 같이 칭 이라고 보고 계산을 했습니다만 분포에 따라서는 재정 인 문

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 문제에 해서는 추후에 제가 더 생각을 해 보겠습

니다 그리고 오완근 교수님 질문 잘 받았습니다 lsquo더 내고 게 받자lsquo라는 것은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81

상식 인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연 을 게 받자는 것은 재정 안정성에 도움

이 되겠지만 기여 을 더 내게 되면 립된 기 이 커져서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 잘 이해가 안 갑니다 왜 기여 을 9에 고정

시켜 놓느냐고 하셨는데 ( 안 3)의 경우를 보시면 구나 평균임 의 20에

해당하는 실질가치를 보장 받습니다 하지만 이는 9의 기여 수 에서 가능합

니다 기여 을 더 내야 하는 경우에는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에 해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한 성(adequacy)의 문제를

지 하셨습니다 세계은행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공 연 이 아무리 소득 체율

을 높여도 결과 으로 노후 비는 마찬가지 수 입니다 선진국만 가능한 것이

아니냐는 말 을 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아주 후진국인가라는 반론을 제기하

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성 지속성 안정성 등의 문제는 제가 틀에서 제시

했습니다 안에서 구나 평균임 의 20는 보장받으면서 납부한 기여 도

모두 돌려받기 때문에 국민연 이 가지고 있는 사각지 의 해소에도 도움이 됩

니다 한편 명목확정기여방식에 한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명목확정 여방식과

유사합니다 자기가 퇴직시 에서 낸 연 의 원리합계를 지 도 알 수 있습니다

국민연 리공단에 가시면 지 도 얼마를 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 시 에서

20으로 나 것을 평균 으로 받는다는 것입니다 굉장히 안정감이 있습니다 따

라서 정치 인 문제를 살펴 도 국민을 설득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명에 한 문제는 제 모형의 약 입니다 사실은 20으로 나눴기 때문

에 20보다 못 사는 사람은 더 잘 사는 사람에게 주게 됩니다 이 문제는 명목확

정 여방식이 아니라 연 체제로 조정해서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는지는 더 생

각해 야 할 문제입니다 정치 안문제에서 소득 체율 9면 공 연 이

30인데 이것이 가능하냐는 말 을 하셨습니다 미국제도에서 체 100 에

서 45가 공 연 입니다 즉 85의 소득 체율 에서 45가 공 연 입니

다 30 정도의 소득 체율이 공 자 에서 나온다는 이야기는 정한 것 같습

니다 그리고 추가 으로 2의 개인계정을 만들도록 했습니다 이는 미국과 같

은 제도입니다 개인이 사 연 을 강제 으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임 의 2

이내로 추가 기여 을 납부하고 그 한도 내에서 개인이 포트폴리오를 제한 으

로 선택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제한 인 이유는 운 상의 행정비용 때문에 무

자율화시킬 수는 없습니다 공격형 보수형으로 리스크 테이킹을 더 할 수 있는

18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부분까지 따지면 아까 그림처럼 재정 인 안정성이 증가하게 됩니다 그래서 고

소득층에 해 정치 설득이 가능한 제도가 되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여기서 완벽한 제도를 제안한 것은 아닙니다 제시한 틀 속에서 구체

인 안을 가지고 여러 시뮬 이션을 해보자는 것입니다 지 국민연 제도에

한 논의는 다양한 계층에서 념 으로 논의를 하기 때문에 가닥을 잡지 못하

는 것 같습니다 이 기회에 모든 안을 놓고 컴퓨터 시뮬 이션을 이용해서 살

펴보자는 것입니다 수많은 시뮬 이션을 했다는 측면에서 이 논문의 기여가 있

다고 생각합니다

Page 49: 고령화와 국민연금 :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금제도 개혁방향의 모색 · ** 연세대학교 정경대학 경제학전공 교수 및 한국은행 객원연구원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1

lt부록gt 로그램

로 츠곡선의 형태와 지니계수

h=12435

gini0=0302

area1=(1-gini0)2

popx=(00011)

incy=zeros(1011)

t=2

while tlt=101

incy(t1)=popx(t1)exp(-h(1-popx(t1)))

t=t+1

end

pop=popx

inc=incy

averwage=1473789 2000 male average wages

wage=(0500115)averwage

totalwage=sum(wage)

totalpop=147008000

inc=inctotalwage

pop=poptotalpop

wagedis=inc(12101)-inc(11100)

popdis=pop(12101)-pop(11100)

plot(wagedispopdis)

incomedis=[popdis wagedis]

[rownumcolnum]=size(incomedis)

pop=zeros(1colnum)

inc=zeros(1colnum)

popacc=0

16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incomacc=0

t=1

while t lt= colnum

popacc=popacc+incomedis(1t)

incomacc=incomacc+incomedis(2t)

pop(1t)=popacc

inc(1t)=incomacc

t=t+1

end

pop=poppopacc

inc=incincomacc

area1=0

t=2

while t lt=colnum

area1=area1+(pop(1t)-pop(1t-1))inc(1t)

t=t+1

end

gini=1-2area1

aa=[wage(2101) wagedis] 지니계수와 합치하는 소득분포

연 의 계산

tempR=[ 4824 4917 4722 459 498 416 263 308 212

195 233 153 466 616 306 647 889 394 744

1021 454 984 1327 627 1503 2115 857 2436 3547

1275 3703 5568 1779 5438 8103 2738 8195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3

12338 4318 12448 18759 7015 19315 2877 12513

32827 46936 24457 56818 77678 45476 9675 122361

85229 175589 206173 166386 ]

tempR=tempR100000

temp=zeros(202)

for i=018

temp(i+11)=tempR(3i+21)

temp(i+12)=tempR(3i+31)

end

DeathR=zeros(1202)

death rate at each age by sex

DeathR(11)=temp(11)

DeathR(12)=temp(12)

DeathR(2)=temp(2)

DeathR(3)=temp(2)

DeathR(4)=temp(2)

DeathR(5)=temp(2)

for i=116

for ii=15 distribute the same death rate for each age in the same 5 year

category

DeathR(5i+ii1)=temp(i+21)

DeathR(5i+ii2)=temp(i+22)

end

end

for i=86120

16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DeathR(i1)=temp(191)

DeathR(i2)=temp(192)

end

Prob=ones(1202)survival rate after 65

for i=67120

Prob(i)=Prob(i-1)(1-DeathR(i))

end

artificial wage struture (base year = 2000 at 20 years old)

at age 20 we are concerned with only male workers

Prob(2)=Prob(1) females survival rate was replaced by males one

wage=zeros(1001202)

wagegro=[1140272 1159458] 1975-2000 average wage growth factor(male

female)

wagegro=[106 106]simulation

for i=1100

wage(i211)=aa(i1) at age 20 2000 male monthly aveage wages(symmetric)

wage(i212)=aa(i2) at age 20 2000 male monthly aveage wages(gini=0302)

end

for tt=1100

for i=119

wage(tt21-i1)=wage(tt21-i+11)wagegro(11) decrease from 2000 to

wage(tt21-i2)=wage(tt21-i+12)wagegro(11) decrease from 2000 to 0

year old

end

for i=22120

wage(tti1)=wage(tti-11)wagegro(11) increase since 2000 to 119 year

old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5

wage(tti2)=wage(tti-12)wagegro(11) increase since 2000 to 119 year

old

end

end

simulation for income distribution

tempwage=wage

indiv=zeros(1001202) individual account

BPA=zeros(1001202)

Vwage=zeros(1001202)

sumcontri=zeros(1002)

sumpension=zeros(10042)

valratio=zeros(10042)

Vwage=wage

vari=1

BPA=wage12 the basic pension initialization(yearly base)

XBPA=BPAfurther reference

for vari=1100

the case 1 for symmetric case for the current pension plus 65 age reform

the case where the pensioin is given after 65 and

contribution started after 20 year old

intere=003 interest for discount

intere1=009interest for individual account

N=65-20 contribution has been made since 20 to 64

Awage=zeros(12)

16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Awage(11)=(sum((wage(1100631)+wage(1100641)+wage(1100651))1))300

average before retrire for all

Awage(12)=(sum((wage(1100632)+wage(1100642)+wage(1100652))1))300

average before retrire for all

Bwage=zeros(12) initialize the history of each pensioners

contri=zeros(12)intialize the simple sum of contribution

pcontri=zeros(12) initial for present value of contribution

indivcon=zeros(12)individual account contribution

pvalue=zeros(12) present value at 65

for i=2165

indiv(varii)=002wage(varii)12 yearly base individual account contribution

for ii=12

contri(1ii)=contri(1ii)+009wage(variiii)12yearly base

pcontri(1ii)=pcontri(1ii)+12009wage(variiii)((1+intere)^(66-i))yearly

base

indivcon(1ii)=indivcon(1ii)+12002wage(variiii)((1+intere1)^(66-i))

end

end

Bwage(11)=sum(wage(vari21651))45 for symmetric distribution

Bwage(12)=sum(wage(vari21652))45 for gini distribution

for t=66120

BPA(varit)=18(Awage+Bwage)(1+005(N-20))Prob(t)

for ii=12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contri(vari)=pcontri

sumpension(vari1)=pvalue

valratio(vari1)=pvalue(pcontri)

the reform case 1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7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infla=003

temp=10life expectancy

for t=66120

BPA(varit)=((1+intere))pcontritempbenefit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contri(vari)=pcontri

sumpension(vari2)=pvalue

valratio(vari2)=pvalue(pcontri1)

the reform case 2

BPA1=XBPA BPA은 명목 연간 연 수령액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pcontritemp=pcontri

infla=003

temp=15life expectancy

tempwage=zeros(12)

tempwage(11)=sum(wage(1100651))100

tempwage(12)=sum(wage(1100652))100

tempbasic=tempwage(1)1202 퇴직 당해년도의 평균임 의 100 수 의

실질가치를 보장

나머지는 20년 기 으로 분할 (수익률만큼 조정)

16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for t=66120

if temp lt1

temp=1

end

BPA(varit)=((1+intere))pcontritemptempbenefit

if BPA(varit1) lttempbasic(11)

BPA(varit1)=tempbasic(11)

end

if BPA(varit2) lttempbasic(12)

BPA(varit2)=tempbasic(12)

end

for ii=12

pcontritemp(1ii)=pcontritemp(1ii)-BPA(varitii)

end

temp=temp-1

tempbasic=tempbasic(1+infla)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pension(vari3)=pvalue

sumcontri(vari)=pcontri

valratio(vari3)=pvalue(pcontri1)

the reform case 3

BPA1=XBPA BPA은 명목 연간 연 수령액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pcontritemp=pcontri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9

infla=003

temp=20life expectancy

tempbasic=zeros(12)

tempbasic(11)=sum(wage(1100651)1)100

tempbasic(12)=sum(wage(1100652)1)100

tempbasic=tempbasic1202 퇴직 당해년도의 평균임 의 20 수 의 실질가

치를 보장

나머지는 20년 기 으로 분할 (수익률만큼 조정)

for t=66120

BPA(varit)=(1+intere)pcontritemp

for ii=12

if BPA(varitii)lttempbasic(1ii)

BPA(varitii)=tempbasic(1ii)

end

end

tempbasic=tempbasic(1+infla)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pension(vari4)=pvalue

sumcontri(vari)=pcontri

valratio(vari4)=pvalue(pcontri1)

end

sum(sumpension(11))sum(sumcontri(1))

sum(sumpension(12))sum(sumcontri(2))

sum(sumpension(21))sum(sumcontri(1))

sum(sumpension(22))sum(sumcontri(2))

17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sum(sumpension(31))sum(sumcontri(1))

sum(sumpension(32))sum(sumcontri(2))

sum(sumpension(41))sum(sumcontri(1))

sum(sumpension(42))sum(sumcontri(2))

i=1

ppp=zeros(1001)

for i=1100

ppp(i)=i

end

figure(1)

plot(pppvalratio(110012)-)

hold on

plot(pppvalratio(110022)--)

plot(pppvalratio(110032))

plot(pppvalratio(110042))

hold off

xlabel(소득순 )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1

Aging and National Pension

Alternative Ways for Reforming National Pension in an

Aging Society

Joon-Mo Yang

Abstract

This paper pointed out the problems of the current national pension system in

the changing environment especially aging and suggested the alternatives for

correcting the inherent problems of the system It documented the following

propositions after it considered the effects of aging and income distribution The

first proposition is that the defined contribution is recommended for the

stabilization of the financial prospects The second proposition is that the basic

pension can be introduced to have income redistribution effects under the

constraint of the financial stability The third propostion is that because Gini

coefficients will be improved the financial status with the basic pension aspect

will not be worsen The fourth proposition is that the individual account can be

introduced to reconcile the individual preference against risk

It concluded that the alternative pension system can improve the financial

stability in the aging society without loss of the social solidarity

Keywords National Pension Financial Stability Defined Contribution Basic Pension

JEL Classification I3

Yonsei University E-mail yangjmdragonyonseiackr

17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文亨杓(한국개발연구원)

본 연구는 향후 인구고령화 상이 빠르게 진 됨에 따라 행 국민연 제도가

당면하게 될 재정불안정성의 문제뿐 아니라 연 사각지 의 문제 소득재분

배 기능에 해 다각 인 분석을 시도하고 있다 한 행 제도가 안고 있는 지

속가능성 형평성 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한 다양한 안들을 제시하고 이에

한 경제 효과를 시뮬 이션을 통해 비교분석하 다 본고에서 지 한 로

행 국민연 제도는 재정 구조 측면에서 많은 문제를 안고 있으며 격

히 도래하고 있는 고령사회에 응해 나가기 해서는 조속한 연 개 이 요구

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 제안하고 있는 연 개 방안은 크게 국민연 제도의 재정 안정

성 제고를 한 립 요소의 강화와 사회 연 감을 높이기 한 최소연 보

장제의 도입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행 국민연 제도가 안고 있는 가장 큰 문

제 은 제도가 속한 인구 고령화에 따라 지속가능성이 크게 받게 되리

라는 이다 특히 제도의 고 여- 부담구조로 인해 2040년 에 가서는 부과

방식으로의 환이 불가피해 질 망이며 그 이후 고령화로 인해 제도 유지(

여수 제)를 한 필요보험료율이 40 수 에 육박하게 될 것이다 즉 제

도의 지속가능성 세 간 형평성 제고의 측면에서 국민연 의 조속한 개 이

불가피할 것이며 이 경우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안은 재의 (부분) 립방식

을 지속시켜 나가는 방안 밖에는 없을 것이다 따라서 본고에서 제시하고 있는

립식 요소의 강화에 해서 검토자 역시 으로 동의할 수밖에 없다

한 국민연 제도가 민 보험이 아닌 사회보장제도의 일환인 만큼 사회복지

배려 소득재분배 기능에 한 고려도 불가피할 것이다 즉 국민연 역시

노인인구의 최 생활수 의 보장이라는 복지 목표에 어느 정도 부합해야 할

것이며 이러한 입장에서 기 연 보장의 도입 취지에도 충분히 공감을 한다 그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3

러나 이러한 기 보장의 수단에는 다양한 형태가 있을 수 있다 를 들어 최근

학계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보편 기 연 제나 는 소득조사

(means-test)에 입각한 최 연 보장(minimum pension guarantee)이나 최 소득보

장(minimum income guarantee)제도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검토자의 단으로

는 향후 인구고령화에 따른 막 한 재정 부담을 고려할 때 보편 기 연 보

다는 소득조사형 소득보장방식이 우선 으로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되며

한 이 경우에도 행 국민기 생활보장제도 경로연 등 여타 공 부조제도

들과의 정한 역할분담 계설정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상과 같이 본 연구에서 제시된 국민연 개 의 기본방향에 해 체 으로

공감하고 있으나 보다 구체 인 안제시에 있어서는 몇 가지 의문 이 발견된

다 첫째 본 연구에서는 안제시에 있어 각 가입자가 자신이 납부한 원리합계를

보장받아야 한다는 을 강조하고 있으나 이에 해서는 사회보험으로서의 국

민연 의 기본 역할에 한 검토가 제되어야 할 것이다 이론 으로 볼 때

연 제도의 -그것이 민 연 이던 공 연 이던 간에- 기본 기능은 생애기

간의 불확실성(longevity uncertainty)에 한 보험의 기회를 제공해 주는 데에 있

으며 바로 이 이 연 과 강제 는 자발 축과의 차이 일 것이다 만일

본고의 제안 로 원리 을 보장한다거나 연 지 기간을 10년 는 20년으로 한

정할 경우에는 이러한 연 의 보험 기능이 상실되고 강제 축수단으로의 기능

만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 경우에는 과연 국민연 이 왜 필요한가에

한 근본 질문이 제기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본고에서는 다양한 개 안을 제시한 배경에 해서는 구체 논의가

부족한 느낌이 든다 물론 국민연 의 개 에 있어 재정 균형과 지속가능성이

가장 요한 잣 의 하나일 것이나 이 외에도 정성(adequacy)에 한 검토

도 동시에 필요할 것이다 즉 개 안의 제시에 있어서는 연 여 수 이나 보

험료부담의 수 을 어떻게 설정하는 것이 과연 사회 으로 정한가에 한 고

려도 요할 것이다 그러나 본고의 개 안들은 재정 측면만을 지나치게 강

조한 느낌이 있으며 특히 국민연 이 체 노후소득보장체계에서 담당해야 할

정한 역할이나 수 에 해서는 심층 논의가 결여되어 있는 이 아쉽다 재

정 안 성을 고려할 때 행 국민연 여수 의 상당한 감축이 필요하다면

추후 연구에 있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타 정책수단이나 민간역할의 제고방안에

17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서도 검토가 요망된다

끝으로 본고에서는 연 개 에 있어 lsquo사회 연 감rsquo의 요성을 강조하고 있

으나 이러한 용어가 학술 개념으로 정립되기 해서는 보다 구체 인 정의를

내릴 필요가 있을 것이다 특히 이러한 사회 연 가 국민연 의 소득재분배기

능을 의미하는 것인지 는 연 개 에 한 사회 공감 형성을 의미하는 것

인지를 보다 명확히 밝 필요가 있을 것이다 더욱이 사회 연 성을 형평성

측면에서 이해할 경우에도 세 내의 소득 계층간 재분배기능과 세 간의 소득

이 기능을 가 명확히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행 국민연 과 같

이 계층간세 간 재분배가 혼재되어 있어 결국 기 세 가 소득수 에 계

없이 후기 세 로부터 막 한 이 혜택을 받게 되는 것은 사회 형평성 측

면에서 볼 경우에도 결코 바람직하다고 단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 밖의 본고에서 수행된 실증 분석 시뮬 이션상의 기술 문제 이나

의문 에 한 의견은 여기에서는 생략하 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5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尹錫明(국민연 연구원 선임연구 원)

본 논문은 고령화 진 에 따른 국민연 재정 불안정 해소를 해 재정

독립이 가능한 안들을 시산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재 OECD 회원국 인구

고령화 정도가 하 3번째에 속해 있으나 향후 격하게 진행될 고령화 속도로

인해 2050년에는 체 OECD 회원국 상 3번째를 할 것으로 상되고 있

다(OECD 2005) 이러한 상황에서 인구고령화 즉 고령사회에서도 작동 가능한

연 제도를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은 주제 선정의 시의성 연구방향에서 매우

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정 인 측면에도 불구하고 본 논문의 작성과정

후속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측면이 고려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먼 공 연 인 국민연 의 제도개선 방향 모색시 연 제도를 통해 달성하

고자하는 정책목표를 짚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학문분야 학문 성향 등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통상 연 제도 특히 공 연 제도와

련된 논쟁에서 거론되는 정책목표는 크게 다음 3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lsquo제도 용의 보편성(universal coverage)rsquo으로 일단 국민들을 상으로

도입된 제도인 이상 가 많은 국민을 연 제도에서 포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lsquo 여의 성(adequacy of benefit)rsquo으로 노후생활에 필요한 소득

(그것이 최 생계비이든 아니면 그보다 높은 수 이든)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

다는 것이다 셋째 lsquo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으로 제도 속성상 여러 세 에 걸

쳐 운 되는 연 제도가 특정세 에게만 용되고 기 고갈로 인해 탄나는

것이 아니라 후 세 모두가 공유하도록 장기 으로 유지 가능하여야 한다는 것

이다

연 련 논쟁에서 문제는 상기 언 된 세 가지 정책 목표가 상호 모순된 정

책목표가 될 수 있다는 이다 특히 소득층을 포함하여 가 많은 사람에게

안정 인 소득을 보장하기 해서는 부담 비 높은 연 여 지 이 불가피한

17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반면 이 경우 부족한 재원을 세 내에서 해결하지 못할 경우 막 한 부담이 후

세 에게 가되게 되어 결국 장기 으로 국에 달하는 것이 일반 이며 재

주요 선진국 부분이 공 연 제도에서 이 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 한편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기 해 충분히 부담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자에게만 가

입을 장려하고 여 역시 부담에 상응하는 수 의 연 을 지 할 경우 연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은 확실히 담보할 수 있을 것이나 소득층 취약계층의 노후

소득보장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두될 것이다

향후 세계에서 가장 속하게 인구 고령화가 진행될 것으로 상되는 우리

나라의 바람직한 국민연 개 방향과 련하여 재 두 가지 연 개 안이 극

명한 립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먼 행 국민연 제도의 개 을 미룰수록 부담고 여lsquo체계의 국민연

에 내재된 잠재 부채(implicit pension debt)가 증할 것을 우려하여 지 보다

는 rsquo덜 받고 더 내자는lsquo 모수 는 계수 연 개 (parametric reform)이 정부

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반면 본인이 보험료를 낼 경우에만 연 여를 지 하는

제도운 방식인 사회보험방식으로 운 되고 있는 국민연 제도가 다수의

용 제외자(즉 사각지 )를 발생하고 있음에 비추어 사각지 해소에 을 둔

조세를 재원으로 운 하는 기 연 제도의 도입(이 경우 장기 으로 정부재원 소

요가 막 할 것임) 필요성이 야당을 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요약하면 상 으로 제도의 lsquo지속 가능성rsquo을 강조하는 연 개 안과 lsquo 용의

보편성rsquo과 lsquo 여의 성rsquo을 강조하는 다른 연 개 안이 첨 한 립 상태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 하에서 수익비 즉 기본 으로 재정안정을 통한 장기 인

지속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제도개선을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의 제도개선방향

을 따를 경우 행 국민연 의 가장 큰 문제로 지 되고 있는 사각지 해소가

가능할 수 있을지에 한 의문이 된다

한편 논문 내용을 살펴 보면 재 우리나라 국민연 이 확정 여방식과 확정

기여방식이 혼합된 형태라 기술하고 있다 일반 으로 사용되는 개념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국민연 은 확정 여방식이다 즉 40년 가입한 평균소득자에게 60

의 소득 체율 지 을 약속한 정의된 이윤 형태(defined benefit type)라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7

한 국민연 의 개 방향과 련하여 모수 수정(parametric reform)으로는

장기 으로 국민연 제도의 정착이 어렵고 지속 인 갈등을 제거하지 못할 것

이라는 내용이 기술되고 있다 재정학 교과서에 흔히 기술되고 있는 것처럼 국가

가 온정주의(paternalism)에 입각하여 근로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시 에서 소득

의 일정액을 강제 축시키는 공 연 제도는 제도도입 취지 상(일정부분) 경제

주체들의 갈등을 유발할 수밖에 없다

공 연 제도에서의 요한 정책목표는 이같은 갈등을 최소화시키는 것이 되

어야지 갈등 자체를 불식시킨다는 것은 제도도입 취지와 배치될 수도 있으며

나아가서는 불가능할 수도 있다고 단된다

제도의 순응성(compliance) 약화에 따른 제도의 정착 어려움은 (논리 개상)

극단 인 경우 국민연 용 상의 분리를 통해서도 가능할 수 있다는 측면을

감안할 때 단순히 제도 정착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해서 제도를 환할 필요성

은 약화될 수 있다고 단된다 한편 재정 불안정에 따른 제도의 지속 불가능 문

제는 가 빠른 시일 내에 (상 으로) 부담 비 한 연 여를 지 하

는 연 체계로 개 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어도 경제가 지속 으로

성장한다는 가정 하에서는 연 제도를 통해 경제성장의 과실을 서로 다른 세

즉 세 간 소득이 이 가능하다 이러한 제도를 원용할 경우 반드시 수익비 개념

을 100 용한 연 제도로 국민연 제도를 개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개인계정을 도입한 경우에도 기본 으로는 공 인 제도를 유

지하면서 경제성장의 과실만큼에 해서만 세 간 소득재분배를 추구하는 제도

즉 Notional Defined Contribution 제도를 통한 연 개 이 주요국(스웨덴 이탈리

아 러시아 등) 공 연 개 안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는 도 참고하길

바란다

이와 함께 논문에서의 여비율(BCR) 계산시 평균수명 차이에 따른 소득재분

배 문제도 감안하여야 할 것이다 일례를 들면 미국의 경우 백인(고소득층)과 흑

인( 소득층)의 평균수명이 10년 이상 차이가 나고있어 여산식상의 소득재분

배와는 정반 로 소득재분배( 소득층에서 고소득층으로)가 일어난다는 연구가

있기 때문이다

논문에서 국민연 보험료가 재산상태 소득을 근거로 부과된다는 기술과

련하여서는 국민연 은 소득기 으로 부과되고 자 자의 경우 동종업종에 비

17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 아주 낮게 소득을 신고할 경우에만 소유 재산들을 참고로 소득상향을 권고하

고 있다는 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본 논문의 여와 기여방식에 따른 제도의 분류가 사 연 분류기 을 따르

고 있다고 단된다 공 연 의 경우 연 제도에 재정방식이 결부되는 계로

확정 여방식(defined benefit)의 경우에는 일반 으로 부과방식(pay-as-you-go)의

속성을 내포하게 된다 반면에 확정기여방식(defined contribution)의 경우 개념상

립방식(funded)으로 운 되게 된다 따라서 제시된 분류기 을 공 연 에

용할 경우 독자들에게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논문내용 여러 정책조합마다 나름의 한계를 내포하고 있어 결국 혼합형제

도로 갈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기술하고 있다 그 다면 혼합된 제도 자체가

어도 질 인 측면에서는 모수 개 (즉 여와 보험료 부담수 을 조정하는)과

동일한 결과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지 궁 하다

본 논문에서의 지향 인 개인계정 도입문제와 련하여서는 최근 진행 인

미국연 개 안(2005년 2월에 백악 이 발표)을 참고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최근 미국의 연 개 안에 따르면 체 124 사회보장세 장기 으로 4

만을 개인계정으로 운 하는 것이다 나머지 84는 모수 개 을 통해 재정건

성을 확보하는 것을 제로 기존 사회보장제도를 유지하도록 되어있다 자본

주의의 주창국인 미국에서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공 연 제도를 개 할 수 없

는 이유에 해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논문의 결론과 련하여 본 논문에서는 보험료 부담측면을 심으로 논지가

개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그러나 이미 언 한 것처럼 국민연 개

과 련된 요한 다른 논 은 여의 성이다 국민연 의 경우 여산식

(benefit formula) 상으로는 60 소득 체율을 제공하는 연 제도를 운 하고 있

으나 실제로는 가입기간이 짧아(2050년에 어들어서도 평균가입기간이 22년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망되고 있다) 상당수 가입자들의 연 액이 최 생계비

에 미달할 것이라는 이 커다란 쟁 사항 의 하나이다

이러한 논쟁을 감안할 때 부담과 여수 을 동시에 고려한 제도개선 근이

필요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후속연구에서는 국민연 제도가 성숙단

계에 진입함에 따라 실질 인 소득 체율이 증가할 수 있다는 을 감안한 개

안(gradual reform proposal)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 즉 국민연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9

도가 성숙단계에 진입하는 시 인 2028년 후에 국민연 소득 체율을 40

( 는 35+ 업주부에게만 지 되는 5의 가 연 ) 로 하향 조정하는 방안

의 타당성도 동시에 고려할 필요가 있을 듯하다 이 경우 12( 는 10) 의 보

험료로도 재정안정이 가능할 수 있어 고령사회에서도 지속 가능한 국민연 제도

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18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일 반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오완근 기본 으로 양 모 교수님께서는 미국의 연 제도개 방안을 제시하셨

습니다 연 에 있어서 문제가 되는 것은 게 내고 많이 받는 것입니다 경제학

으로 게 내고 많이 받으니까 2036~2047년에는 연 이 고갈될 수 있다는 이

야기입니다 여러 가지 개 방안이 있겠지만 조 더 내고 게 받는 기본 인

개 방안보다 더 좋은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 9의 기여 이 많은지 은

지에 한 논란이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연 제도를 시작할 당시인 1988년도에

는 3 습니다 그 게 시작을 했던 이유는 그 당시 모두가 반 하기 때문에

도입을 해서 3로 한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 이후 계속 상승해서 9까

지 오른 것입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안이 있습니다 첫째는 기여 을 높이지

않는다면 수령하게 될 연 을 많이 이는 것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이 경우는

사회 연 가 어떻게 되는지 이야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많은 사람

들이 연 의 주식투자를 반 하고 있습니다 를 들어 우리나라 4 연 이 주

가부양 내지는 경기부양으로 많이 사용된 례가 있습니다 주식투자를 하지말

자고 하면 결국 채권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상태로 주식투자 제한을 하게 되

면 채권투자의 부분은 국민연 이 독식하게 될 것입니다 채권시장의 마비 내

지는 왜곡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정지만 소득의 50〜150가 균일 분포(uniform distribution)되어 있다고 가정하

셨는데 실 으로 소득분포가 상당히 비 칭 인데 그 게 가정해도 괜찮은

지 여쭙고 싶습니다

양 모(답변) 재정안정성을 계산할 때 분포가 비 칭 인 것은 문제가 있습니

다 같이 칭 이라고 보고 계산을 했습니다만 분포에 따라서는 재정 인 문

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 문제에 해서는 추후에 제가 더 생각을 해 보겠습

니다 그리고 오완근 교수님 질문 잘 받았습니다 lsquo더 내고 게 받자lsquo라는 것은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81

상식 인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연 을 게 받자는 것은 재정 안정성에 도움

이 되겠지만 기여 을 더 내게 되면 립된 기 이 커져서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 잘 이해가 안 갑니다 왜 기여 을 9에 고정

시켜 놓느냐고 하셨는데 ( 안 3)의 경우를 보시면 구나 평균임 의 20에

해당하는 실질가치를 보장 받습니다 하지만 이는 9의 기여 수 에서 가능합

니다 기여 을 더 내야 하는 경우에는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에 해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한 성(adequacy)의 문제를

지 하셨습니다 세계은행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공 연 이 아무리 소득 체율

을 높여도 결과 으로 노후 비는 마찬가지 수 입니다 선진국만 가능한 것이

아니냐는 말 을 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아주 후진국인가라는 반론을 제기하

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성 지속성 안정성 등의 문제는 제가 틀에서 제시

했습니다 안에서 구나 평균임 의 20는 보장받으면서 납부한 기여 도

모두 돌려받기 때문에 국민연 이 가지고 있는 사각지 의 해소에도 도움이 됩

니다 한편 명목확정기여방식에 한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명목확정 여방식과

유사합니다 자기가 퇴직시 에서 낸 연 의 원리합계를 지 도 알 수 있습니다

국민연 리공단에 가시면 지 도 얼마를 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 시 에서

20으로 나 것을 평균 으로 받는다는 것입니다 굉장히 안정감이 있습니다 따

라서 정치 인 문제를 살펴 도 국민을 설득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명에 한 문제는 제 모형의 약 입니다 사실은 20으로 나눴기 때문

에 20보다 못 사는 사람은 더 잘 사는 사람에게 주게 됩니다 이 문제는 명목확

정 여방식이 아니라 연 체제로 조정해서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는지는 더 생

각해 야 할 문제입니다 정치 안문제에서 소득 체율 9면 공 연 이

30인데 이것이 가능하냐는 말 을 하셨습니다 미국제도에서 체 100 에

서 45가 공 연 입니다 즉 85의 소득 체율 에서 45가 공 연 입니

다 30 정도의 소득 체율이 공 자 에서 나온다는 이야기는 정한 것 같습

니다 그리고 추가 으로 2의 개인계정을 만들도록 했습니다 이는 미국과 같

은 제도입니다 개인이 사 연 을 강제 으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임 의 2

이내로 추가 기여 을 납부하고 그 한도 내에서 개인이 포트폴리오를 제한 으

로 선택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제한 인 이유는 운 상의 행정비용 때문에 무

자율화시킬 수는 없습니다 공격형 보수형으로 리스크 테이킹을 더 할 수 있는

18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부분까지 따지면 아까 그림처럼 재정 인 안정성이 증가하게 됩니다 그래서 고

소득층에 해 정치 설득이 가능한 제도가 되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여기서 완벽한 제도를 제안한 것은 아닙니다 제시한 틀 속에서 구체

인 안을 가지고 여러 시뮬 이션을 해보자는 것입니다 지 국민연 제도에

한 논의는 다양한 계층에서 념 으로 논의를 하기 때문에 가닥을 잡지 못하

는 것 같습니다 이 기회에 모든 안을 놓고 컴퓨터 시뮬 이션을 이용해서 살

펴보자는 것입니다 수많은 시뮬 이션을 했다는 측면에서 이 논문의 기여가 있

다고 생각합니다

Page 50: 고령화와 국민연금 :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금제도 개혁방향의 모색 · ** 연세대학교 정경대학 경제학전공 교수 및 한국은행 객원연구원

16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incomacc=0

t=1

while t lt= colnum

popacc=popacc+incomedis(1t)

incomacc=incomacc+incomedis(2t)

pop(1t)=popacc

inc(1t)=incomacc

t=t+1

end

pop=poppopacc

inc=incincomacc

area1=0

t=2

while t lt=colnum

area1=area1+(pop(1t)-pop(1t-1))inc(1t)

t=t+1

end

gini=1-2area1

aa=[wage(2101) wagedis] 지니계수와 합치하는 소득분포

연 의 계산

tempR=[ 4824 4917 4722 459 498 416 263 308 212

195 233 153 466 616 306 647 889 394 744

1021 454 984 1327 627 1503 2115 857 2436 3547

1275 3703 5568 1779 5438 8103 2738 8195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3

12338 4318 12448 18759 7015 19315 2877 12513

32827 46936 24457 56818 77678 45476 9675 122361

85229 175589 206173 166386 ]

tempR=tempR100000

temp=zeros(202)

for i=018

temp(i+11)=tempR(3i+21)

temp(i+12)=tempR(3i+31)

end

DeathR=zeros(1202)

death rate at each age by sex

DeathR(11)=temp(11)

DeathR(12)=temp(12)

DeathR(2)=temp(2)

DeathR(3)=temp(2)

DeathR(4)=temp(2)

DeathR(5)=temp(2)

for i=116

for ii=15 distribute the same death rate for each age in the same 5 year

category

DeathR(5i+ii1)=temp(i+21)

DeathR(5i+ii2)=temp(i+22)

end

end

for i=86120

16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DeathR(i1)=temp(191)

DeathR(i2)=temp(192)

end

Prob=ones(1202)survival rate after 65

for i=67120

Prob(i)=Prob(i-1)(1-DeathR(i))

end

artificial wage struture (base year = 2000 at 20 years old)

at age 20 we are concerned with only male workers

Prob(2)=Prob(1) females survival rate was replaced by males one

wage=zeros(1001202)

wagegro=[1140272 1159458] 1975-2000 average wage growth factor(male

female)

wagegro=[106 106]simulation

for i=1100

wage(i211)=aa(i1) at age 20 2000 male monthly aveage wages(symmetric)

wage(i212)=aa(i2) at age 20 2000 male monthly aveage wages(gini=0302)

end

for tt=1100

for i=119

wage(tt21-i1)=wage(tt21-i+11)wagegro(11) decrease from 2000 to

wage(tt21-i2)=wage(tt21-i+12)wagegro(11) decrease from 2000 to 0

year old

end

for i=22120

wage(tti1)=wage(tti-11)wagegro(11) increase since 2000 to 119 year

old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5

wage(tti2)=wage(tti-12)wagegro(11) increase since 2000 to 119 year

old

end

end

simulation for income distribution

tempwage=wage

indiv=zeros(1001202) individual account

BPA=zeros(1001202)

Vwage=zeros(1001202)

sumcontri=zeros(1002)

sumpension=zeros(10042)

valratio=zeros(10042)

Vwage=wage

vari=1

BPA=wage12 the basic pension initialization(yearly base)

XBPA=BPAfurther reference

for vari=1100

the case 1 for symmetric case for the current pension plus 65 age reform

the case where the pensioin is given after 65 and

contribution started after 20 year old

intere=003 interest for discount

intere1=009interest for individual account

N=65-20 contribution has been made since 20 to 64

Awage=zeros(12)

16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Awage(11)=(sum((wage(1100631)+wage(1100641)+wage(1100651))1))300

average before retrire for all

Awage(12)=(sum((wage(1100632)+wage(1100642)+wage(1100652))1))300

average before retrire for all

Bwage=zeros(12) initialize the history of each pensioners

contri=zeros(12)intialize the simple sum of contribution

pcontri=zeros(12) initial for present value of contribution

indivcon=zeros(12)individual account contribution

pvalue=zeros(12) present value at 65

for i=2165

indiv(varii)=002wage(varii)12 yearly base individual account contribution

for ii=12

contri(1ii)=contri(1ii)+009wage(variiii)12yearly base

pcontri(1ii)=pcontri(1ii)+12009wage(variiii)((1+intere)^(66-i))yearly

base

indivcon(1ii)=indivcon(1ii)+12002wage(variiii)((1+intere1)^(66-i))

end

end

Bwage(11)=sum(wage(vari21651))45 for symmetric distribution

Bwage(12)=sum(wage(vari21652))45 for gini distribution

for t=66120

BPA(varit)=18(Awage+Bwage)(1+005(N-20))Prob(t)

for ii=12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contri(vari)=pcontri

sumpension(vari1)=pvalue

valratio(vari1)=pvalue(pcontri)

the reform case 1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7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infla=003

temp=10life expectancy

for t=66120

BPA(varit)=((1+intere))pcontritempbenefit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contri(vari)=pcontri

sumpension(vari2)=pvalue

valratio(vari2)=pvalue(pcontri1)

the reform case 2

BPA1=XBPA BPA은 명목 연간 연 수령액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pcontritemp=pcontri

infla=003

temp=15life expectancy

tempwage=zeros(12)

tempwage(11)=sum(wage(1100651))100

tempwage(12)=sum(wage(1100652))100

tempbasic=tempwage(1)1202 퇴직 당해년도의 평균임 의 100 수 의

실질가치를 보장

나머지는 20년 기 으로 분할 (수익률만큼 조정)

16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for t=66120

if temp lt1

temp=1

end

BPA(varit)=((1+intere))pcontritemptempbenefit

if BPA(varit1) lttempbasic(11)

BPA(varit1)=tempbasic(11)

end

if BPA(varit2) lttempbasic(12)

BPA(varit2)=tempbasic(12)

end

for ii=12

pcontritemp(1ii)=pcontritemp(1ii)-BPA(varitii)

end

temp=temp-1

tempbasic=tempbasic(1+infla)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pension(vari3)=pvalue

sumcontri(vari)=pcontri

valratio(vari3)=pvalue(pcontri1)

the reform case 3

BPA1=XBPA BPA은 명목 연간 연 수령액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pcontritemp=pcontri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9

infla=003

temp=20life expectancy

tempbasic=zeros(12)

tempbasic(11)=sum(wage(1100651)1)100

tempbasic(12)=sum(wage(1100652)1)100

tempbasic=tempbasic1202 퇴직 당해년도의 평균임 의 20 수 의 실질가

치를 보장

나머지는 20년 기 으로 분할 (수익률만큼 조정)

for t=66120

BPA(varit)=(1+intere)pcontritemp

for ii=12

if BPA(varitii)lttempbasic(1ii)

BPA(varitii)=tempbasic(1ii)

end

end

tempbasic=tempbasic(1+infla)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pension(vari4)=pvalue

sumcontri(vari)=pcontri

valratio(vari4)=pvalue(pcontri1)

end

sum(sumpension(11))sum(sumcontri(1))

sum(sumpension(12))sum(sumcontri(2))

sum(sumpension(21))sum(sumcontri(1))

sum(sumpension(22))sum(sumcontri(2))

17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sum(sumpension(31))sum(sumcontri(1))

sum(sumpension(32))sum(sumcontri(2))

sum(sumpension(41))sum(sumcontri(1))

sum(sumpension(42))sum(sumcontri(2))

i=1

ppp=zeros(1001)

for i=1100

ppp(i)=i

end

figure(1)

plot(pppvalratio(110012)-)

hold on

plot(pppvalratio(110022)--)

plot(pppvalratio(110032))

plot(pppvalratio(110042))

hold off

xlabel(소득순 )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1

Aging and National Pension

Alternative Ways for Reforming National Pension in an

Aging Society

Joon-Mo Yang

Abstract

This paper pointed out the problems of the current national pension system in

the changing environment especially aging and suggested the alternatives for

correcting the inherent problems of the system It documented the following

propositions after it considered the effects of aging and income distribution The

first proposition is that the defined contribution is recommended for the

stabilization of the financial prospects The second proposition is that the basic

pension can be introduced to have income redistribution effects under the

constraint of the financial stability The third propostion is that because Gini

coefficients will be improved the financial status with the basic pension aspect

will not be worsen The fourth proposition is that the individual account can be

introduced to reconcile the individual preference against risk

It concluded that the alternative pension system can improve the financial

stability in the aging society without loss of the social solidarity

Keywords National Pension Financial Stability Defined Contribution Basic Pension

JEL Classification I3

Yonsei University E-mail yangjmdragonyonseiackr

17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文亨杓(한국개발연구원)

본 연구는 향후 인구고령화 상이 빠르게 진 됨에 따라 행 국민연 제도가

당면하게 될 재정불안정성의 문제뿐 아니라 연 사각지 의 문제 소득재분

배 기능에 해 다각 인 분석을 시도하고 있다 한 행 제도가 안고 있는 지

속가능성 형평성 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한 다양한 안들을 제시하고 이에

한 경제 효과를 시뮬 이션을 통해 비교분석하 다 본고에서 지 한 로

행 국민연 제도는 재정 구조 측면에서 많은 문제를 안고 있으며 격

히 도래하고 있는 고령사회에 응해 나가기 해서는 조속한 연 개 이 요구

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 제안하고 있는 연 개 방안은 크게 국민연 제도의 재정 안정

성 제고를 한 립 요소의 강화와 사회 연 감을 높이기 한 최소연 보

장제의 도입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행 국민연 제도가 안고 있는 가장 큰 문

제 은 제도가 속한 인구 고령화에 따라 지속가능성이 크게 받게 되리

라는 이다 특히 제도의 고 여- 부담구조로 인해 2040년 에 가서는 부과

방식으로의 환이 불가피해 질 망이며 그 이후 고령화로 인해 제도 유지(

여수 제)를 한 필요보험료율이 40 수 에 육박하게 될 것이다 즉 제

도의 지속가능성 세 간 형평성 제고의 측면에서 국민연 의 조속한 개 이

불가피할 것이며 이 경우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안은 재의 (부분) 립방식

을 지속시켜 나가는 방안 밖에는 없을 것이다 따라서 본고에서 제시하고 있는

립식 요소의 강화에 해서 검토자 역시 으로 동의할 수밖에 없다

한 국민연 제도가 민 보험이 아닌 사회보장제도의 일환인 만큼 사회복지

배려 소득재분배 기능에 한 고려도 불가피할 것이다 즉 국민연 역시

노인인구의 최 생활수 의 보장이라는 복지 목표에 어느 정도 부합해야 할

것이며 이러한 입장에서 기 연 보장의 도입 취지에도 충분히 공감을 한다 그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3

러나 이러한 기 보장의 수단에는 다양한 형태가 있을 수 있다 를 들어 최근

학계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보편 기 연 제나 는 소득조사

(means-test)에 입각한 최 연 보장(minimum pension guarantee)이나 최 소득보

장(minimum income guarantee)제도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검토자의 단으로

는 향후 인구고령화에 따른 막 한 재정 부담을 고려할 때 보편 기 연 보

다는 소득조사형 소득보장방식이 우선 으로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되며

한 이 경우에도 행 국민기 생활보장제도 경로연 등 여타 공 부조제도

들과의 정한 역할분담 계설정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상과 같이 본 연구에서 제시된 국민연 개 의 기본방향에 해 체 으로

공감하고 있으나 보다 구체 인 안제시에 있어서는 몇 가지 의문 이 발견된

다 첫째 본 연구에서는 안제시에 있어 각 가입자가 자신이 납부한 원리합계를

보장받아야 한다는 을 강조하고 있으나 이에 해서는 사회보험으로서의 국

민연 의 기본 역할에 한 검토가 제되어야 할 것이다 이론 으로 볼 때

연 제도의 -그것이 민 연 이던 공 연 이던 간에- 기본 기능은 생애기

간의 불확실성(longevity uncertainty)에 한 보험의 기회를 제공해 주는 데에 있

으며 바로 이 이 연 과 강제 는 자발 축과의 차이 일 것이다 만일

본고의 제안 로 원리 을 보장한다거나 연 지 기간을 10년 는 20년으로 한

정할 경우에는 이러한 연 의 보험 기능이 상실되고 강제 축수단으로의 기능

만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 경우에는 과연 국민연 이 왜 필요한가에

한 근본 질문이 제기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본고에서는 다양한 개 안을 제시한 배경에 해서는 구체 논의가

부족한 느낌이 든다 물론 국민연 의 개 에 있어 재정 균형과 지속가능성이

가장 요한 잣 의 하나일 것이나 이 외에도 정성(adequacy)에 한 검토

도 동시에 필요할 것이다 즉 개 안의 제시에 있어서는 연 여 수 이나 보

험료부담의 수 을 어떻게 설정하는 것이 과연 사회 으로 정한가에 한 고

려도 요할 것이다 그러나 본고의 개 안들은 재정 측면만을 지나치게 강

조한 느낌이 있으며 특히 국민연 이 체 노후소득보장체계에서 담당해야 할

정한 역할이나 수 에 해서는 심층 논의가 결여되어 있는 이 아쉽다 재

정 안 성을 고려할 때 행 국민연 여수 의 상당한 감축이 필요하다면

추후 연구에 있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타 정책수단이나 민간역할의 제고방안에

17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서도 검토가 요망된다

끝으로 본고에서는 연 개 에 있어 lsquo사회 연 감rsquo의 요성을 강조하고 있

으나 이러한 용어가 학술 개념으로 정립되기 해서는 보다 구체 인 정의를

내릴 필요가 있을 것이다 특히 이러한 사회 연 가 국민연 의 소득재분배기

능을 의미하는 것인지 는 연 개 에 한 사회 공감 형성을 의미하는 것

인지를 보다 명확히 밝 필요가 있을 것이다 더욱이 사회 연 성을 형평성

측면에서 이해할 경우에도 세 내의 소득 계층간 재분배기능과 세 간의 소득

이 기능을 가 명확히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행 국민연 과 같

이 계층간세 간 재분배가 혼재되어 있어 결국 기 세 가 소득수 에 계

없이 후기 세 로부터 막 한 이 혜택을 받게 되는 것은 사회 형평성 측

면에서 볼 경우에도 결코 바람직하다고 단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 밖의 본고에서 수행된 실증 분석 시뮬 이션상의 기술 문제 이나

의문 에 한 의견은 여기에서는 생략하 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5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尹錫明(국민연 연구원 선임연구 원)

본 논문은 고령화 진 에 따른 국민연 재정 불안정 해소를 해 재정

독립이 가능한 안들을 시산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재 OECD 회원국 인구

고령화 정도가 하 3번째에 속해 있으나 향후 격하게 진행될 고령화 속도로

인해 2050년에는 체 OECD 회원국 상 3번째를 할 것으로 상되고 있

다(OECD 2005) 이러한 상황에서 인구고령화 즉 고령사회에서도 작동 가능한

연 제도를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은 주제 선정의 시의성 연구방향에서 매우

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정 인 측면에도 불구하고 본 논문의 작성과정

후속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측면이 고려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먼 공 연 인 국민연 의 제도개선 방향 모색시 연 제도를 통해 달성하

고자하는 정책목표를 짚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학문분야 학문 성향 등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통상 연 제도 특히 공 연 제도와

련된 논쟁에서 거론되는 정책목표는 크게 다음 3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lsquo제도 용의 보편성(universal coverage)rsquo으로 일단 국민들을 상으로

도입된 제도인 이상 가 많은 국민을 연 제도에서 포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lsquo 여의 성(adequacy of benefit)rsquo으로 노후생활에 필요한 소득

(그것이 최 생계비이든 아니면 그보다 높은 수 이든)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

다는 것이다 셋째 lsquo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으로 제도 속성상 여러 세 에 걸

쳐 운 되는 연 제도가 특정세 에게만 용되고 기 고갈로 인해 탄나는

것이 아니라 후 세 모두가 공유하도록 장기 으로 유지 가능하여야 한다는 것

이다

연 련 논쟁에서 문제는 상기 언 된 세 가지 정책 목표가 상호 모순된 정

책목표가 될 수 있다는 이다 특히 소득층을 포함하여 가 많은 사람에게

안정 인 소득을 보장하기 해서는 부담 비 높은 연 여 지 이 불가피한

17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반면 이 경우 부족한 재원을 세 내에서 해결하지 못할 경우 막 한 부담이 후

세 에게 가되게 되어 결국 장기 으로 국에 달하는 것이 일반 이며 재

주요 선진국 부분이 공 연 제도에서 이 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 한편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기 해 충분히 부담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자에게만 가

입을 장려하고 여 역시 부담에 상응하는 수 의 연 을 지 할 경우 연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은 확실히 담보할 수 있을 것이나 소득층 취약계층의 노후

소득보장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두될 것이다

향후 세계에서 가장 속하게 인구 고령화가 진행될 것으로 상되는 우리

나라의 바람직한 국민연 개 방향과 련하여 재 두 가지 연 개 안이 극

명한 립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먼 행 국민연 제도의 개 을 미룰수록 부담고 여lsquo체계의 국민연

에 내재된 잠재 부채(implicit pension debt)가 증할 것을 우려하여 지 보다

는 rsquo덜 받고 더 내자는lsquo 모수 는 계수 연 개 (parametric reform)이 정부

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반면 본인이 보험료를 낼 경우에만 연 여를 지 하는

제도운 방식인 사회보험방식으로 운 되고 있는 국민연 제도가 다수의

용 제외자(즉 사각지 )를 발생하고 있음에 비추어 사각지 해소에 을 둔

조세를 재원으로 운 하는 기 연 제도의 도입(이 경우 장기 으로 정부재원 소

요가 막 할 것임) 필요성이 야당을 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요약하면 상 으로 제도의 lsquo지속 가능성rsquo을 강조하는 연 개 안과 lsquo 용의

보편성rsquo과 lsquo 여의 성rsquo을 강조하는 다른 연 개 안이 첨 한 립 상태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 하에서 수익비 즉 기본 으로 재정안정을 통한 장기 인

지속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제도개선을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의 제도개선방향

을 따를 경우 행 국민연 의 가장 큰 문제로 지 되고 있는 사각지 해소가

가능할 수 있을지에 한 의문이 된다

한편 논문 내용을 살펴 보면 재 우리나라 국민연 이 확정 여방식과 확정

기여방식이 혼합된 형태라 기술하고 있다 일반 으로 사용되는 개념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국민연 은 확정 여방식이다 즉 40년 가입한 평균소득자에게 60

의 소득 체율 지 을 약속한 정의된 이윤 형태(defined benefit type)라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7

한 국민연 의 개 방향과 련하여 모수 수정(parametric reform)으로는

장기 으로 국민연 제도의 정착이 어렵고 지속 인 갈등을 제거하지 못할 것

이라는 내용이 기술되고 있다 재정학 교과서에 흔히 기술되고 있는 것처럼 국가

가 온정주의(paternalism)에 입각하여 근로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시 에서 소득

의 일정액을 강제 축시키는 공 연 제도는 제도도입 취지 상(일정부분) 경제

주체들의 갈등을 유발할 수밖에 없다

공 연 제도에서의 요한 정책목표는 이같은 갈등을 최소화시키는 것이 되

어야지 갈등 자체를 불식시킨다는 것은 제도도입 취지와 배치될 수도 있으며

나아가서는 불가능할 수도 있다고 단된다

제도의 순응성(compliance) 약화에 따른 제도의 정착 어려움은 (논리 개상)

극단 인 경우 국민연 용 상의 분리를 통해서도 가능할 수 있다는 측면을

감안할 때 단순히 제도 정착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해서 제도를 환할 필요성

은 약화될 수 있다고 단된다 한편 재정 불안정에 따른 제도의 지속 불가능 문

제는 가 빠른 시일 내에 (상 으로) 부담 비 한 연 여를 지 하

는 연 체계로 개 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어도 경제가 지속 으로

성장한다는 가정 하에서는 연 제도를 통해 경제성장의 과실을 서로 다른 세

즉 세 간 소득이 이 가능하다 이러한 제도를 원용할 경우 반드시 수익비 개념

을 100 용한 연 제도로 국민연 제도를 개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개인계정을 도입한 경우에도 기본 으로는 공 인 제도를 유

지하면서 경제성장의 과실만큼에 해서만 세 간 소득재분배를 추구하는 제도

즉 Notional Defined Contribution 제도를 통한 연 개 이 주요국(스웨덴 이탈리

아 러시아 등) 공 연 개 안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는 도 참고하길

바란다

이와 함께 논문에서의 여비율(BCR) 계산시 평균수명 차이에 따른 소득재분

배 문제도 감안하여야 할 것이다 일례를 들면 미국의 경우 백인(고소득층)과 흑

인( 소득층)의 평균수명이 10년 이상 차이가 나고있어 여산식상의 소득재분

배와는 정반 로 소득재분배( 소득층에서 고소득층으로)가 일어난다는 연구가

있기 때문이다

논문에서 국민연 보험료가 재산상태 소득을 근거로 부과된다는 기술과

련하여서는 국민연 은 소득기 으로 부과되고 자 자의 경우 동종업종에 비

17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 아주 낮게 소득을 신고할 경우에만 소유 재산들을 참고로 소득상향을 권고하

고 있다는 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본 논문의 여와 기여방식에 따른 제도의 분류가 사 연 분류기 을 따르

고 있다고 단된다 공 연 의 경우 연 제도에 재정방식이 결부되는 계로

확정 여방식(defined benefit)의 경우에는 일반 으로 부과방식(pay-as-you-go)의

속성을 내포하게 된다 반면에 확정기여방식(defined contribution)의 경우 개념상

립방식(funded)으로 운 되게 된다 따라서 제시된 분류기 을 공 연 에

용할 경우 독자들에게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논문내용 여러 정책조합마다 나름의 한계를 내포하고 있어 결국 혼합형제

도로 갈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기술하고 있다 그 다면 혼합된 제도 자체가

어도 질 인 측면에서는 모수 개 (즉 여와 보험료 부담수 을 조정하는)과

동일한 결과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지 궁 하다

본 논문에서의 지향 인 개인계정 도입문제와 련하여서는 최근 진행 인

미국연 개 안(2005년 2월에 백악 이 발표)을 참고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최근 미국의 연 개 안에 따르면 체 124 사회보장세 장기 으로 4

만을 개인계정으로 운 하는 것이다 나머지 84는 모수 개 을 통해 재정건

성을 확보하는 것을 제로 기존 사회보장제도를 유지하도록 되어있다 자본

주의의 주창국인 미국에서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공 연 제도를 개 할 수 없

는 이유에 해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논문의 결론과 련하여 본 논문에서는 보험료 부담측면을 심으로 논지가

개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그러나 이미 언 한 것처럼 국민연 개

과 련된 요한 다른 논 은 여의 성이다 국민연 의 경우 여산식

(benefit formula) 상으로는 60 소득 체율을 제공하는 연 제도를 운 하고 있

으나 실제로는 가입기간이 짧아(2050년에 어들어서도 평균가입기간이 22년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망되고 있다) 상당수 가입자들의 연 액이 최 생계비

에 미달할 것이라는 이 커다란 쟁 사항 의 하나이다

이러한 논쟁을 감안할 때 부담과 여수 을 동시에 고려한 제도개선 근이

필요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후속연구에서는 국민연 제도가 성숙단

계에 진입함에 따라 실질 인 소득 체율이 증가할 수 있다는 을 감안한 개

안(gradual reform proposal)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 즉 국민연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9

도가 성숙단계에 진입하는 시 인 2028년 후에 국민연 소득 체율을 40

( 는 35+ 업주부에게만 지 되는 5의 가 연 ) 로 하향 조정하는 방안

의 타당성도 동시에 고려할 필요가 있을 듯하다 이 경우 12( 는 10) 의 보

험료로도 재정안정이 가능할 수 있어 고령사회에서도 지속 가능한 국민연 제도

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18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일 반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오완근 기본 으로 양 모 교수님께서는 미국의 연 제도개 방안을 제시하셨

습니다 연 에 있어서 문제가 되는 것은 게 내고 많이 받는 것입니다 경제학

으로 게 내고 많이 받으니까 2036~2047년에는 연 이 고갈될 수 있다는 이

야기입니다 여러 가지 개 방안이 있겠지만 조 더 내고 게 받는 기본 인

개 방안보다 더 좋은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 9의 기여 이 많은지 은

지에 한 논란이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연 제도를 시작할 당시인 1988년도에

는 3 습니다 그 게 시작을 했던 이유는 그 당시 모두가 반 하기 때문에

도입을 해서 3로 한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 이후 계속 상승해서 9까

지 오른 것입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안이 있습니다 첫째는 기여 을 높이지

않는다면 수령하게 될 연 을 많이 이는 것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이 경우는

사회 연 가 어떻게 되는지 이야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많은 사람

들이 연 의 주식투자를 반 하고 있습니다 를 들어 우리나라 4 연 이 주

가부양 내지는 경기부양으로 많이 사용된 례가 있습니다 주식투자를 하지말

자고 하면 결국 채권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상태로 주식투자 제한을 하게 되

면 채권투자의 부분은 국민연 이 독식하게 될 것입니다 채권시장의 마비 내

지는 왜곡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정지만 소득의 50〜150가 균일 분포(uniform distribution)되어 있다고 가정하

셨는데 실 으로 소득분포가 상당히 비 칭 인데 그 게 가정해도 괜찮은

지 여쭙고 싶습니다

양 모(답변) 재정안정성을 계산할 때 분포가 비 칭 인 것은 문제가 있습니

다 같이 칭 이라고 보고 계산을 했습니다만 분포에 따라서는 재정 인 문

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 문제에 해서는 추후에 제가 더 생각을 해 보겠습

니다 그리고 오완근 교수님 질문 잘 받았습니다 lsquo더 내고 게 받자lsquo라는 것은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81

상식 인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연 을 게 받자는 것은 재정 안정성에 도움

이 되겠지만 기여 을 더 내게 되면 립된 기 이 커져서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 잘 이해가 안 갑니다 왜 기여 을 9에 고정

시켜 놓느냐고 하셨는데 ( 안 3)의 경우를 보시면 구나 평균임 의 20에

해당하는 실질가치를 보장 받습니다 하지만 이는 9의 기여 수 에서 가능합

니다 기여 을 더 내야 하는 경우에는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에 해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한 성(adequacy)의 문제를

지 하셨습니다 세계은행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공 연 이 아무리 소득 체율

을 높여도 결과 으로 노후 비는 마찬가지 수 입니다 선진국만 가능한 것이

아니냐는 말 을 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아주 후진국인가라는 반론을 제기하

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성 지속성 안정성 등의 문제는 제가 틀에서 제시

했습니다 안에서 구나 평균임 의 20는 보장받으면서 납부한 기여 도

모두 돌려받기 때문에 국민연 이 가지고 있는 사각지 의 해소에도 도움이 됩

니다 한편 명목확정기여방식에 한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명목확정 여방식과

유사합니다 자기가 퇴직시 에서 낸 연 의 원리합계를 지 도 알 수 있습니다

국민연 리공단에 가시면 지 도 얼마를 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 시 에서

20으로 나 것을 평균 으로 받는다는 것입니다 굉장히 안정감이 있습니다 따

라서 정치 인 문제를 살펴 도 국민을 설득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명에 한 문제는 제 모형의 약 입니다 사실은 20으로 나눴기 때문

에 20보다 못 사는 사람은 더 잘 사는 사람에게 주게 됩니다 이 문제는 명목확

정 여방식이 아니라 연 체제로 조정해서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는지는 더 생

각해 야 할 문제입니다 정치 안문제에서 소득 체율 9면 공 연 이

30인데 이것이 가능하냐는 말 을 하셨습니다 미국제도에서 체 100 에

서 45가 공 연 입니다 즉 85의 소득 체율 에서 45가 공 연 입니

다 30 정도의 소득 체율이 공 자 에서 나온다는 이야기는 정한 것 같습

니다 그리고 추가 으로 2의 개인계정을 만들도록 했습니다 이는 미국과 같

은 제도입니다 개인이 사 연 을 강제 으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임 의 2

이내로 추가 기여 을 납부하고 그 한도 내에서 개인이 포트폴리오를 제한 으

로 선택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제한 인 이유는 운 상의 행정비용 때문에 무

자율화시킬 수는 없습니다 공격형 보수형으로 리스크 테이킹을 더 할 수 있는

18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부분까지 따지면 아까 그림처럼 재정 인 안정성이 증가하게 됩니다 그래서 고

소득층에 해 정치 설득이 가능한 제도가 되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여기서 완벽한 제도를 제안한 것은 아닙니다 제시한 틀 속에서 구체

인 안을 가지고 여러 시뮬 이션을 해보자는 것입니다 지 국민연 제도에

한 논의는 다양한 계층에서 념 으로 논의를 하기 때문에 가닥을 잡지 못하

는 것 같습니다 이 기회에 모든 안을 놓고 컴퓨터 시뮬 이션을 이용해서 살

펴보자는 것입니다 수많은 시뮬 이션을 했다는 측면에서 이 논문의 기여가 있

다고 생각합니다

Page 51: 고령화와 국민연금 :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금제도 개혁방향의 모색 · ** 연세대학교 정경대학 경제학전공 교수 및 한국은행 객원연구원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3

12338 4318 12448 18759 7015 19315 2877 12513

32827 46936 24457 56818 77678 45476 9675 122361

85229 175589 206173 166386 ]

tempR=tempR100000

temp=zeros(202)

for i=018

temp(i+11)=tempR(3i+21)

temp(i+12)=tempR(3i+31)

end

DeathR=zeros(1202)

death rate at each age by sex

DeathR(11)=temp(11)

DeathR(12)=temp(12)

DeathR(2)=temp(2)

DeathR(3)=temp(2)

DeathR(4)=temp(2)

DeathR(5)=temp(2)

for i=116

for ii=15 distribute the same death rate for each age in the same 5 year

category

DeathR(5i+ii1)=temp(i+21)

DeathR(5i+ii2)=temp(i+22)

end

end

for i=86120

16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DeathR(i1)=temp(191)

DeathR(i2)=temp(192)

end

Prob=ones(1202)survival rate after 65

for i=67120

Prob(i)=Prob(i-1)(1-DeathR(i))

end

artificial wage struture (base year = 2000 at 20 years old)

at age 20 we are concerned with only male workers

Prob(2)=Prob(1) females survival rate was replaced by males one

wage=zeros(1001202)

wagegro=[1140272 1159458] 1975-2000 average wage growth factor(male

female)

wagegro=[106 106]simulation

for i=1100

wage(i211)=aa(i1) at age 20 2000 male monthly aveage wages(symmetric)

wage(i212)=aa(i2) at age 20 2000 male monthly aveage wages(gini=0302)

end

for tt=1100

for i=119

wage(tt21-i1)=wage(tt21-i+11)wagegro(11) decrease from 2000 to

wage(tt21-i2)=wage(tt21-i+12)wagegro(11) decrease from 2000 to 0

year old

end

for i=22120

wage(tti1)=wage(tti-11)wagegro(11) increase since 2000 to 119 year

old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5

wage(tti2)=wage(tti-12)wagegro(11) increase since 2000 to 119 year

old

end

end

simulation for income distribution

tempwage=wage

indiv=zeros(1001202) individual account

BPA=zeros(1001202)

Vwage=zeros(1001202)

sumcontri=zeros(1002)

sumpension=zeros(10042)

valratio=zeros(10042)

Vwage=wage

vari=1

BPA=wage12 the basic pension initialization(yearly base)

XBPA=BPAfurther reference

for vari=1100

the case 1 for symmetric case for the current pension plus 65 age reform

the case where the pensioin is given after 65 and

contribution started after 20 year old

intere=003 interest for discount

intere1=009interest for individual account

N=65-20 contribution has been made since 20 to 64

Awage=zeros(12)

16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Awage(11)=(sum((wage(1100631)+wage(1100641)+wage(1100651))1))300

average before retrire for all

Awage(12)=(sum((wage(1100632)+wage(1100642)+wage(1100652))1))300

average before retrire for all

Bwage=zeros(12) initialize the history of each pensioners

contri=zeros(12)intialize the simple sum of contribution

pcontri=zeros(12) initial for present value of contribution

indivcon=zeros(12)individual account contribution

pvalue=zeros(12) present value at 65

for i=2165

indiv(varii)=002wage(varii)12 yearly base individual account contribution

for ii=12

contri(1ii)=contri(1ii)+009wage(variiii)12yearly base

pcontri(1ii)=pcontri(1ii)+12009wage(variiii)((1+intere)^(66-i))yearly

base

indivcon(1ii)=indivcon(1ii)+12002wage(variiii)((1+intere1)^(66-i))

end

end

Bwage(11)=sum(wage(vari21651))45 for symmetric distribution

Bwage(12)=sum(wage(vari21652))45 for gini distribution

for t=66120

BPA(varit)=18(Awage+Bwage)(1+005(N-20))Prob(t)

for ii=12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contri(vari)=pcontri

sumpension(vari1)=pvalue

valratio(vari1)=pvalue(pcontri)

the reform case 1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7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infla=003

temp=10life expectancy

for t=66120

BPA(varit)=((1+intere))pcontritempbenefit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contri(vari)=pcontri

sumpension(vari2)=pvalue

valratio(vari2)=pvalue(pcontri1)

the reform case 2

BPA1=XBPA BPA은 명목 연간 연 수령액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pcontritemp=pcontri

infla=003

temp=15life expectancy

tempwage=zeros(12)

tempwage(11)=sum(wage(1100651))100

tempwage(12)=sum(wage(1100652))100

tempbasic=tempwage(1)1202 퇴직 당해년도의 평균임 의 100 수 의

실질가치를 보장

나머지는 20년 기 으로 분할 (수익률만큼 조정)

16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for t=66120

if temp lt1

temp=1

end

BPA(varit)=((1+intere))pcontritemptempbenefit

if BPA(varit1) lttempbasic(11)

BPA(varit1)=tempbasic(11)

end

if BPA(varit2) lttempbasic(12)

BPA(varit2)=tempbasic(12)

end

for ii=12

pcontritemp(1ii)=pcontritemp(1ii)-BPA(varitii)

end

temp=temp-1

tempbasic=tempbasic(1+infla)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pension(vari3)=pvalue

sumcontri(vari)=pcontri

valratio(vari3)=pvalue(pcontri1)

the reform case 3

BPA1=XBPA BPA은 명목 연간 연 수령액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pcontritemp=pcontri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9

infla=003

temp=20life expectancy

tempbasic=zeros(12)

tempbasic(11)=sum(wage(1100651)1)100

tempbasic(12)=sum(wage(1100652)1)100

tempbasic=tempbasic1202 퇴직 당해년도의 평균임 의 20 수 의 실질가

치를 보장

나머지는 20년 기 으로 분할 (수익률만큼 조정)

for t=66120

BPA(varit)=(1+intere)pcontritemp

for ii=12

if BPA(varitii)lttempbasic(1ii)

BPA(varitii)=tempbasic(1ii)

end

end

tempbasic=tempbasic(1+infla)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pension(vari4)=pvalue

sumcontri(vari)=pcontri

valratio(vari4)=pvalue(pcontri1)

end

sum(sumpension(11))sum(sumcontri(1))

sum(sumpension(12))sum(sumcontri(2))

sum(sumpension(21))sum(sumcontri(1))

sum(sumpension(22))sum(sumcontri(2))

17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sum(sumpension(31))sum(sumcontri(1))

sum(sumpension(32))sum(sumcontri(2))

sum(sumpension(41))sum(sumcontri(1))

sum(sumpension(42))sum(sumcontri(2))

i=1

ppp=zeros(1001)

for i=1100

ppp(i)=i

end

figure(1)

plot(pppvalratio(110012)-)

hold on

plot(pppvalratio(110022)--)

plot(pppvalratio(110032))

plot(pppvalratio(110042))

hold off

xlabel(소득순 )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1

Aging and National Pension

Alternative Ways for Reforming National Pension in an

Aging Society

Joon-Mo Yang

Abstract

This paper pointed out the problems of the current national pension system in

the changing environment especially aging and suggested the alternatives for

correcting the inherent problems of the system It documented the following

propositions after it considered the effects of aging and income distribution The

first proposition is that the defined contribution is recommended for the

stabilization of the financial prospects The second proposition is that the basic

pension can be introduced to have income redistribution effects under the

constraint of the financial stability The third propostion is that because Gini

coefficients will be improved the financial status with the basic pension aspect

will not be worsen The fourth proposition is that the individual account can be

introduced to reconcile the individual preference against risk

It concluded that the alternative pension system can improve the financial

stability in the aging society without loss of the social solidarity

Keywords National Pension Financial Stability Defined Contribution Basic Pension

JEL Classification I3

Yonsei University E-mail yangjmdragonyonseiackr

17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文亨杓(한국개발연구원)

본 연구는 향후 인구고령화 상이 빠르게 진 됨에 따라 행 국민연 제도가

당면하게 될 재정불안정성의 문제뿐 아니라 연 사각지 의 문제 소득재분

배 기능에 해 다각 인 분석을 시도하고 있다 한 행 제도가 안고 있는 지

속가능성 형평성 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한 다양한 안들을 제시하고 이에

한 경제 효과를 시뮬 이션을 통해 비교분석하 다 본고에서 지 한 로

행 국민연 제도는 재정 구조 측면에서 많은 문제를 안고 있으며 격

히 도래하고 있는 고령사회에 응해 나가기 해서는 조속한 연 개 이 요구

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 제안하고 있는 연 개 방안은 크게 국민연 제도의 재정 안정

성 제고를 한 립 요소의 강화와 사회 연 감을 높이기 한 최소연 보

장제의 도입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행 국민연 제도가 안고 있는 가장 큰 문

제 은 제도가 속한 인구 고령화에 따라 지속가능성이 크게 받게 되리

라는 이다 특히 제도의 고 여- 부담구조로 인해 2040년 에 가서는 부과

방식으로의 환이 불가피해 질 망이며 그 이후 고령화로 인해 제도 유지(

여수 제)를 한 필요보험료율이 40 수 에 육박하게 될 것이다 즉 제

도의 지속가능성 세 간 형평성 제고의 측면에서 국민연 의 조속한 개 이

불가피할 것이며 이 경우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안은 재의 (부분) 립방식

을 지속시켜 나가는 방안 밖에는 없을 것이다 따라서 본고에서 제시하고 있는

립식 요소의 강화에 해서 검토자 역시 으로 동의할 수밖에 없다

한 국민연 제도가 민 보험이 아닌 사회보장제도의 일환인 만큼 사회복지

배려 소득재분배 기능에 한 고려도 불가피할 것이다 즉 국민연 역시

노인인구의 최 생활수 의 보장이라는 복지 목표에 어느 정도 부합해야 할

것이며 이러한 입장에서 기 연 보장의 도입 취지에도 충분히 공감을 한다 그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3

러나 이러한 기 보장의 수단에는 다양한 형태가 있을 수 있다 를 들어 최근

학계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보편 기 연 제나 는 소득조사

(means-test)에 입각한 최 연 보장(minimum pension guarantee)이나 최 소득보

장(minimum income guarantee)제도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검토자의 단으로

는 향후 인구고령화에 따른 막 한 재정 부담을 고려할 때 보편 기 연 보

다는 소득조사형 소득보장방식이 우선 으로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되며

한 이 경우에도 행 국민기 생활보장제도 경로연 등 여타 공 부조제도

들과의 정한 역할분담 계설정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상과 같이 본 연구에서 제시된 국민연 개 의 기본방향에 해 체 으로

공감하고 있으나 보다 구체 인 안제시에 있어서는 몇 가지 의문 이 발견된

다 첫째 본 연구에서는 안제시에 있어 각 가입자가 자신이 납부한 원리합계를

보장받아야 한다는 을 강조하고 있으나 이에 해서는 사회보험으로서의 국

민연 의 기본 역할에 한 검토가 제되어야 할 것이다 이론 으로 볼 때

연 제도의 -그것이 민 연 이던 공 연 이던 간에- 기본 기능은 생애기

간의 불확실성(longevity uncertainty)에 한 보험의 기회를 제공해 주는 데에 있

으며 바로 이 이 연 과 강제 는 자발 축과의 차이 일 것이다 만일

본고의 제안 로 원리 을 보장한다거나 연 지 기간을 10년 는 20년으로 한

정할 경우에는 이러한 연 의 보험 기능이 상실되고 강제 축수단으로의 기능

만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 경우에는 과연 국민연 이 왜 필요한가에

한 근본 질문이 제기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본고에서는 다양한 개 안을 제시한 배경에 해서는 구체 논의가

부족한 느낌이 든다 물론 국민연 의 개 에 있어 재정 균형과 지속가능성이

가장 요한 잣 의 하나일 것이나 이 외에도 정성(adequacy)에 한 검토

도 동시에 필요할 것이다 즉 개 안의 제시에 있어서는 연 여 수 이나 보

험료부담의 수 을 어떻게 설정하는 것이 과연 사회 으로 정한가에 한 고

려도 요할 것이다 그러나 본고의 개 안들은 재정 측면만을 지나치게 강

조한 느낌이 있으며 특히 국민연 이 체 노후소득보장체계에서 담당해야 할

정한 역할이나 수 에 해서는 심층 논의가 결여되어 있는 이 아쉽다 재

정 안 성을 고려할 때 행 국민연 여수 의 상당한 감축이 필요하다면

추후 연구에 있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타 정책수단이나 민간역할의 제고방안에

17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서도 검토가 요망된다

끝으로 본고에서는 연 개 에 있어 lsquo사회 연 감rsquo의 요성을 강조하고 있

으나 이러한 용어가 학술 개념으로 정립되기 해서는 보다 구체 인 정의를

내릴 필요가 있을 것이다 특히 이러한 사회 연 가 국민연 의 소득재분배기

능을 의미하는 것인지 는 연 개 에 한 사회 공감 형성을 의미하는 것

인지를 보다 명확히 밝 필요가 있을 것이다 더욱이 사회 연 성을 형평성

측면에서 이해할 경우에도 세 내의 소득 계층간 재분배기능과 세 간의 소득

이 기능을 가 명확히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행 국민연 과 같

이 계층간세 간 재분배가 혼재되어 있어 결국 기 세 가 소득수 에 계

없이 후기 세 로부터 막 한 이 혜택을 받게 되는 것은 사회 형평성 측

면에서 볼 경우에도 결코 바람직하다고 단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 밖의 본고에서 수행된 실증 분석 시뮬 이션상의 기술 문제 이나

의문 에 한 의견은 여기에서는 생략하 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5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尹錫明(국민연 연구원 선임연구 원)

본 논문은 고령화 진 에 따른 국민연 재정 불안정 해소를 해 재정

독립이 가능한 안들을 시산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재 OECD 회원국 인구

고령화 정도가 하 3번째에 속해 있으나 향후 격하게 진행될 고령화 속도로

인해 2050년에는 체 OECD 회원국 상 3번째를 할 것으로 상되고 있

다(OECD 2005) 이러한 상황에서 인구고령화 즉 고령사회에서도 작동 가능한

연 제도를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은 주제 선정의 시의성 연구방향에서 매우

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정 인 측면에도 불구하고 본 논문의 작성과정

후속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측면이 고려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먼 공 연 인 국민연 의 제도개선 방향 모색시 연 제도를 통해 달성하

고자하는 정책목표를 짚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학문분야 학문 성향 등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통상 연 제도 특히 공 연 제도와

련된 논쟁에서 거론되는 정책목표는 크게 다음 3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lsquo제도 용의 보편성(universal coverage)rsquo으로 일단 국민들을 상으로

도입된 제도인 이상 가 많은 국민을 연 제도에서 포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lsquo 여의 성(adequacy of benefit)rsquo으로 노후생활에 필요한 소득

(그것이 최 생계비이든 아니면 그보다 높은 수 이든)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

다는 것이다 셋째 lsquo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으로 제도 속성상 여러 세 에 걸

쳐 운 되는 연 제도가 특정세 에게만 용되고 기 고갈로 인해 탄나는

것이 아니라 후 세 모두가 공유하도록 장기 으로 유지 가능하여야 한다는 것

이다

연 련 논쟁에서 문제는 상기 언 된 세 가지 정책 목표가 상호 모순된 정

책목표가 될 수 있다는 이다 특히 소득층을 포함하여 가 많은 사람에게

안정 인 소득을 보장하기 해서는 부담 비 높은 연 여 지 이 불가피한

17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반면 이 경우 부족한 재원을 세 내에서 해결하지 못할 경우 막 한 부담이 후

세 에게 가되게 되어 결국 장기 으로 국에 달하는 것이 일반 이며 재

주요 선진국 부분이 공 연 제도에서 이 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 한편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기 해 충분히 부담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자에게만 가

입을 장려하고 여 역시 부담에 상응하는 수 의 연 을 지 할 경우 연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은 확실히 담보할 수 있을 것이나 소득층 취약계층의 노후

소득보장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두될 것이다

향후 세계에서 가장 속하게 인구 고령화가 진행될 것으로 상되는 우리

나라의 바람직한 국민연 개 방향과 련하여 재 두 가지 연 개 안이 극

명한 립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먼 행 국민연 제도의 개 을 미룰수록 부담고 여lsquo체계의 국민연

에 내재된 잠재 부채(implicit pension debt)가 증할 것을 우려하여 지 보다

는 rsquo덜 받고 더 내자는lsquo 모수 는 계수 연 개 (parametric reform)이 정부

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반면 본인이 보험료를 낼 경우에만 연 여를 지 하는

제도운 방식인 사회보험방식으로 운 되고 있는 국민연 제도가 다수의

용 제외자(즉 사각지 )를 발생하고 있음에 비추어 사각지 해소에 을 둔

조세를 재원으로 운 하는 기 연 제도의 도입(이 경우 장기 으로 정부재원 소

요가 막 할 것임) 필요성이 야당을 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요약하면 상 으로 제도의 lsquo지속 가능성rsquo을 강조하는 연 개 안과 lsquo 용의

보편성rsquo과 lsquo 여의 성rsquo을 강조하는 다른 연 개 안이 첨 한 립 상태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 하에서 수익비 즉 기본 으로 재정안정을 통한 장기 인

지속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제도개선을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의 제도개선방향

을 따를 경우 행 국민연 의 가장 큰 문제로 지 되고 있는 사각지 해소가

가능할 수 있을지에 한 의문이 된다

한편 논문 내용을 살펴 보면 재 우리나라 국민연 이 확정 여방식과 확정

기여방식이 혼합된 형태라 기술하고 있다 일반 으로 사용되는 개념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국민연 은 확정 여방식이다 즉 40년 가입한 평균소득자에게 60

의 소득 체율 지 을 약속한 정의된 이윤 형태(defined benefit type)라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7

한 국민연 의 개 방향과 련하여 모수 수정(parametric reform)으로는

장기 으로 국민연 제도의 정착이 어렵고 지속 인 갈등을 제거하지 못할 것

이라는 내용이 기술되고 있다 재정학 교과서에 흔히 기술되고 있는 것처럼 국가

가 온정주의(paternalism)에 입각하여 근로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시 에서 소득

의 일정액을 강제 축시키는 공 연 제도는 제도도입 취지 상(일정부분) 경제

주체들의 갈등을 유발할 수밖에 없다

공 연 제도에서의 요한 정책목표는 이같은 갈등을 최소화시키는 것이 되

어야지 갈등 자체를 불식시킨다는 것은 제도도입 취지와 배치될 수도 있으며

나아가서는 불가능할 수도 있다고 단된다

제도의 순응성(compliance) 약화에 따른 제도의 정착 어려움은 (논리 개상)

극단 인 경우 국민연 용 상의 분리를 통해서도 가능할 수 있다는 측면을

감안할 때 단순히 제도 정착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해서 제도를 환할 필요성

은 약화될 수 있다고 단된다 한편 재정 불안정에 따른 제도의 지속 불가능 문

제는 가 빠른 시일 내에 (상 으로) 부담 비 한 연 여를 지 하

는 연 체계로 개 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어도 경제가 지속 으로

성장한다는 가정 하에서는 연 제도를 통해 경제성장의 과실을 서로 다른 세

즉 세 간 소득이 이 가능하다 이러한 제도를 원용할 경우 반드시 수익비 개념

을 100 용한 연 제도로 국민연 제도를 개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개인계정을 도입한 경우에도 기본 으로는 공 인 제도를 유

지하면서 경제성장의 과실만큼에 해서만 세 간 소득재분배를 추구하는 제도

즉 Notional Defined Contribution 제도를 통한 연 개 이 주요국(스웨덴 이탈리

아 러시아 등) 공 연 개 안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는 도 참고하길

바란다

이와 함께 논문에서의 여비율(BCR) 계산시 평균수명 차이에 따른 소득재분

배 문제도 감안하여야 할 것이다 일례를 들면 미국의 경우 백인(고소득층)과 흑

인( 소득층)의 평균수명이 10년 이상 차이가 나고있어 여산식상의 소득재분

배와는 정반 로 소득재분배( 소득층에서 고소득층으로)가 일어난다는 연구가

있기 때문이다

논문에서 국민연 보험료가 재산상태 소득을 근거로 부과된다는 기술과

련하여서는 국민연 은 소득기 으로 부과되고 자 자의 경우 동종업종에 비

17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 아주 낮게 소득을 신고할 경우에만 소유 재산들을 참고로 소득상향을 권고하

고 있다는 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본 논문의 여와 기여방식에 따른 제도의 분류가 사 연 분류기 을 따르

고 있다고 단된다 공 연 의 경우 연 제도에 재정방식이 결부되는 계로

확정 여방식(defined benefit)의 경우에는 일반 으로 부과방식(pay-as-you-go)의

속성을 내포하게 된다 반면에 확정기여방식(defined contribution)의 경우 개념상

립방식(funded)으로 운 되게 된다 따라서 제시된 분류기 을 공 연 에

용할 경우 독자들에게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논문내용 여러 정책조합마다 나름의 한계를 내포하고 있어 결국 혼합형제

도로 갈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기술하고 있다 그 다면 혼합된 제도 자체가

어도 질 인 측면에서는 모수 개 (즉 여와 보험료 부담수 을 조정하는)과

동일한 결과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지 궁 하다

본 논문에서의 지향 인 개인계정 도입문제와 련하여서는 최근 진행 인

미국연 개 안(2005년 2월에 백악 이 발표)을 참고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최근 미국의 연 개 안에 따르면 체 124 사회보장세 장기 으로 4

만을 개인계정으로 운 하는 것이다 나머지 84는 모수 개 을 통해 재정건

성을 확보하는 것을 제로 기존 사회보장제도를 유지하도록 되어있다 자본

주의의 주창국인 미국에서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공 연 제도를 개 할 수 없

는 이유에 해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논문의 결론과 련하여 본 논문에서는 보험료 부담측면을 심으로 논지가

개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그러나 이미 언 한 것처럼 국민연 개

과 련된 요한 다른 논 은 여의 성이다 국민연 의 경우 여산식

(benefit formula) 상으로는 60 소득 체율을 제공하는 연 제도를 운 하고 있

으나 실제로는 가입기간이 짧아(2050년에 어들어서도 평균가입기간이 22년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망되고 있다) 상당수 가입자들의 연 액이 최 생계비

에 미달할 것이라는 이 커다란 쟁 사항 의 하나이다

이러한 논쟁을 감안할 때 부담과 여수 을 동시에 고려한 제도개선 근이

필요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후속연구에서는 국민연 제도가 성숙단

계에 진입함에 따라 실질 인 소득 체율이 증가할 수 있다는 을 감안한 개

안(gradual reform proposal)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 즉 국민연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9

도가 성숙단계에 진입하는 시 인 2028년 후에 국민연 소득 체율을 40

( 는 35+ 업주부에게만 지 되는 5의 가 연 ) 로 하향 조정하는 방안

의 타당성도 동시에 고려할 필요가 있을 듯하다 이 경우 12( 는 10) 의 보

험료로도 재정안정이 가능할 수 있어 고령사회에서도 지속 가능한 국민연 제도

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18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일 반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오완근 기본 으로 양 모 교수님께서는 미국의 연 제도개 방안을 제시하셨

습니다 연 에 있어서 문제가 되는 것은 게 내고 많이 받는 것입니다 경제학

으로 게 내고 많이 받으니까 2036~2047년에는 연 이 고갈될 수 있다는 이

야기입니다 여러 가지 개 방안이 있겠지만 조 더 내고 게 받는 기본 인

개 방안보다 더 좋은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 9의 기여 이 많은지 은

지에 한 논란이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연 제도를 시작할 당시인 1988년도에

는 3 습니다 그 게 시작을 했던 이유는 그 당시 모두가 반 하기 때문에

도입을 해서 3로 한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 이후 계속 상승해서 9까

지 오른 것입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안이 있습니다 첫째는 기여 을 높이지

않는다면 수령하게 될 연 을 많이 이는 것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이 경우는

사회 연 가 어떻게 되는지 이야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많은 사람

들이 연 의 주식투자를 반 하고 있습니다 를 들어 우리나라 4 연 이 주

가부양 내지는 경기부양으로 많이 사용된 례가 있습니다 주식투자를 하지말

자고 하면 결국 채권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상태로 주식투자 제한을 하게 되

면 채권투자의 부분은 국민연 이 독식하게 될 것입니다 채권시장의 마비 내

지는 왜곡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정지만 소득의 50〜150가 균일 분포(uniform distribution)되어 있다고 가정하

셨는데 실 으로 소득분포가 상당히 비 칭 인데 그 게 가정해도 괜찮은

지 여쭙고 싶습니다

양 모(답변) 재정안정성을 계산할 때 분포가 비 칭 인 것은 문제가 있습니

다 같이 칭 이라고 보고 계산을 했습니다만 분포에 따라서는 재정 인 문

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 문제에 해서는 추후에 제가 더 생각을 해 보겠습

니다 그리고 오완근 교수님 질문 잘 받았습니다 lsquo더 내고 게 받자lsquo라는 것은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81

상식 인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연 을 게 받자는 것은 재정 안정성에 도움

이 되겠지만 기여 을 더 내게 되면 립된 기 이 커져서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 잘 이해가 안 갑니다 왜 기여 을 9에 고정

시켜 놓느냐고 하셨는데 ( 안 3)의 경우를 보시면 구나 평균임 의 20에

해당하는 실질가치를 보장 받습니다 하지만 이는 9의 기여 수 에서 가능합

니다 기여 을 더 내야 하는 경우에는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에 해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한 성(adequacy)의 문제를

지 하셨습니다 세계은행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공 연 이 아무리 소득 체율

을 높여도 결과 으로 노후 비는 마찬가지 수 입니다 선진국만 가능한 것이

아니냐는 말 을 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아주 후진국인가라는 반론을 제기하

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성 지속성 안정성 등의 문제는 제가 틀에서 제시

했습니다 안에서 구나 평균임 의 20는 보장받으면서 납부한 기여 도

모두 돌려받기 때문에 국민연 이 가지고 있는 사각지 의 해소에도 도움이 됩

니다 한편 명목확정기여방식에 한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명목확정 여방식과

유사합니다 자기가 퇴직시 에서 낸 연 의 원리합계를 지 도 알 수 있습니다

국민연 리공단에 가시면 지 도 얼마를 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 시 에서

20으로 나 것을 평균 으로 받는다는 것입니다 굉장히 안정감이 있습니다 따

라서 정치 인 문제를 살펴 도 국민을 설득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명에 한 문제는 제 모형의 약 입니다 사실은 20으로 나눴기 때문

에 20보다 못 사는 사람은 더 잘 사는 사람에게 주게 됩니다 이 문제는 명목확

정 여방식이 아니라 연 체제로 조정해서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는지는 더 생

각해 야 할 문제입니다 정치 안문제에서 소득 체율 9면 공 연 이

30인데 이것이 가능하냐는 말 을 하셨습니다 미국제도에서 체 100 에

서 45가 공 연 입니다 즉 85의 소득 체율 에서 45가 공 연 입니

다 30 정도의 소득 체율이 공 자 에서 나온다는 이야기는 정한 것 같습

니다 그리고 추가 으로 2의 개인계정을 만들도록 했습니다 이는 미국과 같

은 제도입니다 개인이 사 연 을 강제 으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임 의 2

이내로 추가 기여 을 납부하고 그 한도 내에서 개인이 포트폴리오를 제한 으

로 선택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제한 인 이유는 운 상의 행정비용 때문에 무

자율화시킬 수는 없습니다 공격형 보수형으로 리스크 테이킹을 더 할 수 있는

18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부분까지 따지면 아까 그림처럼 재정 인 안정성이 증가하게 됩니다 그래서 고

소득층에 해 정치 설득이 가능한 제도가 되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여기서 완벽한 제도를 제안한 것은 아닙니다 제시한 틀 속에서 구체

인 안을 가지고 여러 시뮬 이션을 해보자는 것입니다 지 국민연 제도에

한 논의는 다양한 계층에서 념 으로 논의를 하기 때문에 가닥을 잡지 못하

는 것 같습니다 이 기회에 모든 안을 놓고 컴퓨터 시뮬 이션을 이용해서 살

펴보자는 것입니다 수많은 시뮬 이션을 했다는 측면에서 이 논문의 기여가 있

다고 생각합니다

Page 52: 고령화와 국민연금 :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금제도 개혁방향의 모색 · ** 연세대학교 정경대학 경제학전공 교수 및 한국은행 객원연구원

16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DeathR(i1)=temp(191)

DeathR(i2)=temp(192)

end

Prob=ones(1202)survival rate after 65

for i=67120

Prob(i)=Prob(i-1)(1-DeathR(i))

end

artificial wage struture (base year = 2000 at 20 years old)

at age 20 we are concerned with only male workers

Prob(2)=Prob(1) females survival rate was replaced by males one

wage=zeros(1001202)

wagegro=[1140272 1159458] 1975-2000 average wage growth factor(male

female)

wagegro=[106 106]simulation

for i=1100

wage(i211)=aa(i1) at age 20 2000 male monthly aveage wages(symmetric)

wage(i212)=aa(i2) at age 20 2000 male monthly aveage wages(gini=0302)

end

for tt=1100

for i=119

wage(tt21-i1)=wage(tt21-i+11)wagegro(11) decrease from 2000 to

wage(tt21-i2)=wage(tt21-i+12)wagegro(11) decrease from 2000 to 0

year old

end

for i=22120

wage(tti1)=wage(tti-11)wagegro(11) increase since 2000 to 119 year

old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5

wage(tti2)=wage(tti-12)wagegro(11) increase since 2000 to 119 year

old

end

end

simulation for income distribution

tempwage=wage

indiv=zeros(1001202) individual account

BPA=zeros(1001202)

Vwage=zeros(1001202)

sumcontri=zeros(1002)

sumpension=zeros(10042)

valratio=zeros(10042)

Vwage=wage

vari=1

BPA=wage12 the basic pension initialization(yearly base)

XBPA=BPAfurther reference

for vari=1100

the case 1 for symmetric case for the current pension plus 65 age reform

the case where the pensioin is given after 65 and

contribution started after 20 year old

intere=003 interest for discount

intere1=009interest for individual account

N=65-20 contribution has been made since 20 to 64

Awage=zeros(12)

16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Awage(11)=(sum((wage(1100631)+wage(1100641)+wage(1100651))1))300

average before retrire for all

Awage(12)=(sum((wage(1100632)+wage(1100642)+wage(1100652))1))300

average before retrire for all

Bwage=zeros(12) initialize the history of each pensioners

contri=zeros(12)intialize the simple sum of contribution

pcontri=zeros(12) initial for present value of contribution

indivcon=zeros(12)individual account contribution

pvalue=zeros(12) present value at 65

for i=2165

indiv(varii)=002wage(varii)12 yearly base individual account contribution

for ii=12

contri(1ii)=contri(1ii)+009wage(variiii)12yearly base

pcontri(1ii)=pcontri(1ii)+12009wage(variiii)((1+intere)^(66-i))yearly

base

indivcon(1ii)=indivcon(1ii)+12002wage(variiii)((1+intere1)^(66-i))

end

end

Bwage(11)=sum(wage(vari21651))45 for symmetric distribution

Bwage(12)=sum(wage(vari21652))45 for gini distribution

for t=66120

BPA(varit)=18(Awage+Bwage)(1+005(N-20))Prob(t)

for ii=12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contri(vari)=pcontri

sumpension(vari1)=pvalue

valratio(vari1)=pvalue(pcontri)

the reform case 1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7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infla=003

temp=10life expectancy

for t=66120

BPA(varit)=((1+intere))pcontritempbenefit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contri(vari)=pcontri

sumpension(vari2)=pvalue

valratio(vari2)=pvalue(pcontri1)

the reform case 2

BPA1=XBPA BPA은 명목 연간 연 수령액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pcontritemp=pcontri

infla=003

temp=15life expectancy

tempwage=zeros(12)

tempwage(11)=sum(wage(1100651))100

tempwage(12)=sum(wage(1100652))100

tempbasic=tempwage(1)1202 퇴직 당해년도의 평균임 의 100 수 의

실질가치를 보장

나머지는 20년 기 으로 분할 (수익률만큼 조정)

16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for t=66120

if temp lt1

temp=1

end

BPA(varit)=((1+intere))pcontritemptempbenefit

if BPA(varit1) lttempbasic(11)

BPA(varit1)=tempbasic(11)

end

if BPA(varit2) lttempbasic(12)

BPA(varit2)=tempbasic(12)

end

for ii=12

pcontritemp(1ii)=pcontritemp(1ii)-BPA(varitii)

end

temp=temp-1

tempbasic=tempbasic(1+infla)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pension(vari3)=pvalue

sumcontri(vari)=pcontri

valratio(vari3)=pvalue(pcontri1)

the reform case 3

BPA1=XBPA BPA은 명목 연간 연 수령액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pcontritemp=pcontri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9

infla=003

temp=20life expectancy

tempbasic=zeros(12)

tempbasic(11)=sum(wage(1100651)1)100

tempbasic(12)=sum(wage(1100652)1)100

tempbasic=tempbasic1202 퇴직 당해년도의 평균임 의 20 수 의 실질가

치를 보장

나머지는 20년 기 으로 분할 (수익률만큼 조정)

for t=66120

BPA(varit)=(1+intere)pcontritemp

for ii=12

if BPA(varitii)lttempbasic(1ii)

BPA(varitii)=tempbasic(1ii)

end

end

tempbasic=tempbasic(1+infla)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pension(vari4)=pvalue

sumcontri(vari)=pcontri

valratio(vari4)=pvalue(pcontri1)

end

sum(sumpension(11))sum(sumcontri(1))

sum(sumpension(12))sum(sumcontri(2))

sum(sumpension(21))sum(sumcontri(1))

sum(sumpension(22))sum(sumcontri(2))

17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sum(sumpension(31))sum(sumcontri(1))

sum(sumpension(32))sum(sumcontri(2))

sum(sumpension(41))sum(sumcontri(1))

sum(sumpension(42))sum(sumcontri(2))

i=1

ppp=zeros(1001)

for i=1100

ppp(i)=i

end

figure(1)

plot(pppvalratio(110012)-)

hold on

plot(pppvalratio(110022)--)

plot(pppvalratio(110032))

plot(pppvalratio(110042))

hold off

xlabel(소득순 )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1

Aging and National Pension

Alternative Ways for Reforming National Pension in an

Aging Society

Joon-Mo Yang

Abstract

This paper pointed out the problems of the current national pension system in

the changing environment especially aging and suggested the alternatives for

correcting the inherent problems of the system It documented the following

propositions after it considered the effects of aging and income distribution The

first proposition is that the defined contribution is recommended for the

stabilization of the financial prospects The second proposition is that the basic

pension can be introduced to have income redistribution effects under the

constraint of the financial stability The third propostion is that because Gini

coefficients will be improved the financial status with the basic pension aspect

will not be worsen The fourth proposition is that the individual account can be

introduced to reconcile the individual preference against risk

It concluded that the alternative pension system can improve the financial

stability in the aging society without loss of the social solidarity

Keywords National Pension Financial Stability Defined Contribution Basic Pension

JEL Classification I3

Yonsei University E-mail yangjmdragonyonseiackr

17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文亨杓(한국개발연구원)

본 연구는 향후 인구고령화 상이 빠르게 진 됨에 따라 행 국민연 제도가

당면하게 될 재정불안정성의 문제뿐 아니라 연 사각지 의 문제 소득재분

배 기능에 해 다각 인 분석을 시도하고 있다 한 행 제도가 안고 있는 지

속가능성 형평성 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한 다양한 안들을 제시하고 이에

한 경제 효과를 시뮬 이션을 통해 비교분석하 다 본고에서 지 한 로

행 국민연 제도는 재정 구조 측면에서 많은 문제를 안고 있으며 격

히 도래하고 있는 고령사회에 응해 나가기 해서는 조속한 연 개 이 요구

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 제안하고 있는 연 개 방안은 크게 국민연 제도의 재정 안정

성 제고를 한 립 요소의 강화와 사회 연 감을 높이기 한 최소연 보

장제의 도입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행 국민연 제도가 안고 있는 가장 큰 문

제 은 제도가 속한 인구 고령화에 따라 지속가능성이 크게 받게 되리

라는 이다 특히 제도의 고 여- 부담구조로 인해 2040년 에 가서는 부과

방식으로의 환이 불가피해 질 망이며 그 이후 고령화로 인해 제도 유지(

여수 제)를 한 필요보험료율이 40 수 에 육박하게 될 것이다 즉 제

도의 지속가능성 세 간 형평성 제고의 측면에서 국민연 의 조속한 개 이

불가피할 것이며 이 경우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안은 재의 (부분) 립방식

을 지속시켜 나가는 방안 밖에는 없을 것이다 따라서 본고에서 제시하고 있는

립식 요소의 강화에 해서 검토자 역시 으로 동의할 수밖에 없다

한 국민연 제도가 민 보험이 아닌 사회보장제도의 일환인 만큼 사회복지

배려 소득재분배 기능에 한 고려도 불가피할 것이다 즉 국민연 역시

노인인구의 최 생활수 의 보장이라는 복지 목표에 어느 정도 부합해야 할

것이며 이러한 입장에서 기 연 보장의 도입 취지에도 충분히 공감을 한다 그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3

러나 이러한 기 보장의 수단에는 다양한 형태가 있을 수 있다 를 들어 최근

학계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보편 기 연 제나 는 소득조사

(means-test)에 입각한 최 연 보장(minimum pension guarantee)이나 최 소득보

장(minimum income guarantee)제도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검토자의 단으로

는 향후 인구고령화에 따른 막 한 재정 부담을 고려할 때 보편 기 연 보

다는 소득조사형 소득보장방식이 우선 으로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되며

한 이 경우에도 행 국민기 생활보장제도 경로연 등 여타 공 부조제도

들과의 정한 역할분담 계설정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상과 같이 본 연구에서 제시된 국민연 개 의 기본방향에 해 체 으로

공감하고 있으나 보다 구체 인 안제시에 있어서는 몇 가지 의문 이 발견된

다 첫째 본 연구에서는 안제시에 있어 각 가입자가 자신이 납부한 원리합계를

보장받아야 한다는 을 강조하고 있으나 이에 해서는 사회보험으로서의 국

민연 의 기본 역할에 한 검토가 제되어야 할 것이다 이론 으로 볼 때

연 제도의 -그것이 민 연 이던 공 연 이던 간에- 기본 기능은 생애기

간의 불확실성(longevity uncertainty)에 한 보험의 기회를 제공해 주는 데에 있

으며 바로 이 이 연 과 강제 는 자발 축과의 차이 일 것이다 만일

본고의 제안 로 원리 을 보장한다거나 연 지 기간을 10년 는 20년으로 한

정할 경우에는 이러한 연 의 보험 기능이 상실되고 강제 축수단으로의 기능

만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 경우에는 과연 국민연 이 왜 필요한가에

한 근본 질문이 제기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본고에서는 다양한 개 안을 제시한 배경에 해서는 구체 논의가

부족한 느낌이 든다 물론 국민연 의 개 에 있어 재정 균형과 지속가능성이

가장 요한 잣 의 하나일 것이나 이 외에도 정성(adequacy)에 한 검토

도 동시에 필요할 것이다 즉 개 안의 제시에 있어서는 연 여 수 이나 보

험료부담의 수 을 어떻게 설정하는 것이 과연 사회 으로 정한가에 한 고

려도 요할 것이다 그러나 본고의 개 안들은 재정 측면만을 지나치게 강

조한 느낌이 있으며 특히 국민연 이 체 노후소득보장체계에서 담당해야 할

정한 역할이나 수 에 해서는 심층 논의가 결여되어 있는 이 아쉽다 재

정 안 성을 고려할 때 행 국민연 여수 의 상당한 감축이 필요하다면

추후 연구에 있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타 정책수단이나 민간역할의 제고방안에

17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서도 검토가 요망된다

끝으로 본고에서는 연 개 에 있어 lsquo사회 연 감rsquo의 요성을 강조하고 있

으나 이러한 용어가 학술 개념으로 정립되기 해서는 보다 구체 인 정의를

내릴 필요가 있을 것이다 특히 이러한 사회 연 가 국민연 의 소득재분배기

능을 의미하는 것인지 는 연 개 에 한 사회 공감 형성을 의미하는 것

인지를 보다 명확히 밝 필요가 있을 것이다 더욱이 사회 연 성을 형평성

측면에서 이해할 경우에도 세 내의 소득 계층간 재분배기능과 세 간의 소득

이 기능을 가 명확히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행 국민연 과 같

이 계층간세 간 재분배가 혼재되어 있어 결국 기 세 가 소득수 에 계

없이 후기 세 로부터 막 한 이 혜택을 받게 되는 것은 사회 형평성 측

면에서 볼 경우에도 결코 바람직하다고 단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 밖의 본고에서 수행된 실증 분석 시뮬 이션상의 기술 문제 이나

의문 에 한 의견은 여기에서는 생략하 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5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尹錫明(국민연 연구원 선임연구 원)

본 논문은 고령화 진 에 따른 국민연 재정 불안정 해소를 해 재정

독립이 가능한 안들을 시산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재 OECD 회원국 인구

고령화 정도가 하 3번째에 속해 있으나 향후 격하게 진행될 고령화 속도로

인해 2050년에는 체 OECD 회원국 상 3번째를 할 것으로 상되고 있

다(OECD 2005) 이러한 상황에서 인구고령화 즉 고령사회에서도 작동 가능한

연 제도를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은 주제 선정의 시의성 연구방향에서 매우

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정 인 측면에도 불구하고 본 논문의 작성과정

후속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측면이 고려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먼 공 연 인 국민연 의 제도개선 방향 모색시 연 제도를 통해 달성하

고자하는 정책목표를 짚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학문분야 학문 성향 등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통상 연 제도 특히 공 연 제도와

련된 논쟁에서 거론되는 정책목표는 크게 다음 3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lsquo제도 용의 보편성(universal coverage)rsquo으로 일단 국민들을 상으로

도입된 제도인 이상 가 많은 국민을 연 제도에서 포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lsquo 여의 성(adequacy of benefit)rsquo으로 노후생활에 필요한 소득

(그것이 최 생계비이든 아니면 그보다 높은 수 이든)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

다는 것이다 셋째 lsquo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으로 제도 속성상 여러 세 에 걸

쳐 운 되는 연 제도가 특정세 에게만 용되고 기 고갈로 인해 탄나는

것이 아니라 후 세 모두가 공유하도록 장기 으로 유지 가능하여야 한다는 것

이다

연 련 논쟁에서 문제는 상기 언 된 세 가지 정책 목표가 상호 모순된 정

책목표가 될 수 있다는 이다 특히 소득층을 포함하여 가 많은 사람에게

안정 인 소득을 보장하기 해서는 부담 비 높은 연 여 지 이 불가피한

17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반면 이 경우 부족한 재원을 세 내에서 해결하지 못할 경우 막 한 부담이 후

세 에게 가되게 되어 결국 장기 으로 국에 달하는 것이 일반 이며 재

주요 선진국 부분이 공 연 제도에서 이 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 한편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기 해 충분히 부담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자에게만 가

입을 장려하고 여 역시 부담에 상응하는 수 의 연 을 지 할 경우 연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은 확실히 담보할 수 있을 것이나 소득층 취약계층의 노후

소득보장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두될 것이다

향후 세계에서 가장 속하게 인구 고령화가 진행될 것으로 상되는 우리

나라의 바람직한 국민연 개 방향과 련하여 재 두 가지 연 개 안이 극

명한 립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먼 행 국민연 제도의 개 을 미룰수록 부담고 여lsquo체계의 국민연

에 내재된 잠재 부채(implicit pension debt)가 증할 것을 우려하여 지 보다

는 rsquo덜 받고 더 내자는lsquo 모수 는 계수 연 개 (parametric reform)이 정부

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반면 본인이 보험료를 낼 경우에만 연 여를 지 하는

제도운 방식인 사회보험방식으로 운 되고 있는 국민연 제도가 다수의

용 제외자(즉 사각지 )를 발생하고 있음에 비추어 사각지 해소에 을 둔

조세를 재원으로 운 하는 기 연 제도의 도입(이 경우 장기 으로 정부재원 소

요가 막 할 것임) 필요성이 야당을 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요약하면 상 으로 제도의 lsquo지속 가능성rsquo을 강조하는 연 개 안과 lsquo 용의

보편성rsquo과 lsquo 여의 성rsquo을 강조하는 다른 연 개 안이 첨 한 립 상태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 하에서 수익비 즉 기본 으로 재정안정을 통한 장기 인

지속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제도개선을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의 제도개선방향

을 따를 경우 행 국민연 의 가장 큰 문제로 지 되고 있는 사각지 해소가

가능할 수 있을지에 한 의문이 된다

한편 논문 내용을 살펴 보면 재 우리나라 국민연 이 확정 여방식과 확정

기여방식이 혼합된 형태라 기술하고 있다 일반 으로 사용되는 개념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국민연 은 확정 여방식이다 즉 40년 가입한 평균소득자에게 60

의 소득 체율 지 을 약속한 정의된 이윤 형태(defined benefit type)라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7

한 국민연 의 개 방향과 련하여 모수 수정(parametric reform)으로는

장기 으로 국민연 제도의 정착이 어렵고 지속 인 갈등을 제거하지 못할 것

이라는 내용이 기술되고 있다 재정학 교과서에 흔히 기술되고 있는 것처럼 국가

가 온정주의(paternalism)에 입각하여 근로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시 에서 소득

의 일정액을 강제 축시키는 공 연 제도는 제도도입 취지 상(일정부분) 경제

주체들의 갈등을 유발할 수밖에 없다

공 연 제도에서의 요한 정책목표는 이같은 갈등을 최소화시키는 것이 되

어야지 갈등 자체를 불식시킨다는 것은 제도도입 취지와 배치될 수도 있으며

나아가서는 불가능할 수도 있다고 단된다

제도의 순응성(compliance) 약화에 따른 제도의 정착 어려움은 (논리 개상)

극단 인 경우 국민연 용 상의 분리를 통해서도 가능할 수 있다는 측면을

감안할 때 단순히 제도 정착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해서 제도를 환할 필요성

은 약화될 수 있다고 단된다 한편 재정 불안정에 따른 제도의 지속 불가능 문

제는 가 빠른 시일 내에 (상 으로) 부담 비 한 연 여를 지 하

는 연 체계로 개 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어도 경제가 지속 으로

성장한다는 가정 하에서는 연 제도를 통해 경제성장의 과실을 서로 다른 세

즉 세 간 소득이 이 가능하다 이러한 제도를 원용할 경우 반드시 수익비 개념

을 100 용한 연 제도로 국민연 제도를 개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개인계정을 도입한 경우에도 기본 으로는 공 인 제도를 유

지하면서 경제성장의 과실만큼에 해서만 세 간 소득재분배를 추구하는 제도

즉 Notional Defined Contribution 제도를 통한 연 개 이 주요국(스웨덴 이탈리

아 러시아 등) 공 연 개 안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는 도 참고하길

바란다

이와 함께 논문에서의 여비율(BCR) 계산시 평균수명 차이에 따른 소득재분

배 문제도 감안하여야 할 것이다 일례를 들면 미국의 경우 백인(고소득층)과 흑

인( 소득층)의 평균수명이 10년 이상 차이가 나고있어 여산식상의 소득재분

배와는 정반 로 소득재분배( 소득층에서 고소득층으로)가 일어난다는 연구가

있기 때문이다

논문에서 국민연 보험료가 재산상태 소득을 근거로 부과된다는 기술과

련하여서는 국민연 은 소득기 으로 부과되고 자 자의 경우 동종업종에 비

17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 아주 낮게 소득을 신고할 경우에만 소유 재산들을 참고로 소득상향을 권고하

고 있다는 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본 논문의 여와 기여방식에 따른 제도의 분류가 사 연 분류기 을 따르

고 있다고 단된다 공 연 의 경우 연 제도에 재정방식이 결부되는 계로

확정 여방식(defined benefit)의 경우에는 일반 으로 부과방식(pay-as-you-go)의

속성을 내포하게 된다 반면에 확정기여방식(defined contribution)의 경우 개념상

립방식(funded)으로 운 되게 된다 따라서 제시된 분류기 을 공 연 에

용할 경우 독자들에게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논문내용 여러 정책조합마다 나름의 한계를 내포하고 있어 결국 혼합형제

도로 갈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기술하고 있다 그 다면 혼합된 제도 자체가

어도 질 인 측면에서는 모수 개 (즉 여와 보험료 부담수 을 조정하는)과

동일한 결과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지 궁 하다

본 논문에서의 지향 인 개인계정 도입문제와 련하여서는 최근 진행 인

미국연 개 안(2005년 2월에 백악 이 발표)을 참고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최근 미국의 연 개 안에 따르면 체 124 사회보장세 장기 으로 4

만을 개인계정으로 운 하는 것이다 나머지 84는 모수 개 을 통해 재정건

성을 확보하는 것을 제로 기존 사회보장제도를 유지하도록 되어있다 자본

주의의 주창국인 미국에서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공 연 제도를 개 할 수 없

는 이유에 해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논문의 결론과 련하여 본 논문에서는 보험료 부담측면을 심으로 논지가

개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그러나 이미 언 한 것처럼 국민연 개

과 련된 요한 다른 논 은 여의 성이다 국민연 의 경우 여산식

(benefit formula) 상으로는 60 소득 체율을 제공하는 연 제도를 운 하고 있

으나 실제로는 가입기간이 짧아(2050년에 어들어서도 평균가입기간이 22년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망되고 있다) 상당수 가입자들의 연 액이 최 생계비

에 미달할 것이라는 이 커다란 쟁 사항 의 하나이다

이러한 논쟁을 감안할 때 부담과 여수 을 동시에 고려한 제도개선 근이

필요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후속연구에서는 국민연 제도가 성숙단

계에 진입함에 따라 실질 인 소득 체율이 증가할 수 있다는 을 감안한 개

안(gradual reform proposal)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 즉 국민연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9

도가 성숙단계에 진입하는 시 인 2028년 후에 국민연 소득 체율을 40

( 는 35+ 업주부에게만 지 되는 5의 가 연 ) 로 하향 조정하는 방안

의 타당성도 동시에 고려할 필요가 있을 듯하다 이 경우 12( 는 10) 의 보

험료로도 재정안정이 가능할 수 있어 고령사회에서도 지속 가능한 국민연 제도

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18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일 반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오완근 기본 으로 양 모 교수님께서는 미국의 연 제도개 방안을 제시하셨

습니다 연 에 있어서 문제가 되는 것은 게 내고 많이 받는 것입니다 경제학

으로 게 내고 많이 받으니까 2036~2047년에는 연 이 고갈될 수 있다는 이

야기입니다 여러 가지 개 방안이 있겠지만 조 더 내고 게 받는 기본 인

개 방안보다 더 좋은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 9의 기여 이 많은지 은

지에 한 논란이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연 제도를 시작할 당시인 1988년도에

는 3 습니다 그 게 시작을 했던 이유는 그 당시 모두가 반 하기 때문에

도입을 해서 3로 한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 이후 계속 상승해서 9까

지 오른 것입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안이 있습니다 첫째는 기여 을 높이지

않는다면 수령하게 될 연 을 많이 이는 것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이 경우는

사회 연 가 어떻게 되는지 이야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많은 사람

들이 연 의 주식투자를 반 하고 있습니다 를 들어 우리나라 4 연 이 주

가부양 내지는 경기부양으로 많이 사용된 례가 있습니다 주식투자를 하지말

자고 하면 결국 채권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상태로 주식투자 제한을 하게 되

면 채권투자의 부분은 국민연 이 독식하게 될 것입니다 채권시장의 마비 내

지는 왜곡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정지만 소득의 50〜150가 균일 분포(uniform distribution)되어 있다고 가정하

셨는데 실 으로 소득분포가 상당히 비 칭 인데 그 게 가정해도 괜찮은

지 여쭙고 싶습니다

양 모(답변) 재정안정성을 계산할 때 분포가 비 칭 인 것은 문제가 있습니

다 같이 칭 이라고 보고 계산을 했습니다만 분포에 따라서는 재정 인 문

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 문제에 해서는 추후에 제가 더 생각을 해 보겠습

니다 그리고 오완근 교수님 질문 잘 받았습니다 lsquo더 내고 게 받자lsquo라는 것은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81

상식 인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연 을 게 받자는 것은 재정 안정성에 도움

이 되겠지만 기여 을 더 내게 되면 립된 기 이 커져서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 잘 이해가 안 갑니다 왜 기여 을 9에 고정

시켜 놓느냐고 하셨는데 ( 안 3)의 경우를 보시면 구나 평균임 의 20에

해당하는 실질가치를 보장 받습니다 하지만 이는 9의 기여 수 에서 가능합

니다 기여 을 더 내야 하는 경우에는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에 해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한 성(adequacy)의 문제를

지 하셨습니다 세계은행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공 연 이 아무리 소득 체율

을 높여도 결과 으로 노후 비는 마찬가지 수 입니다 선진국만 가능한 것이

아니냐는 말 을 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아주 후진국인가라는 반론을 제기하

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성 지속성 안정성 등의 문제는 제가 틀에서 제시

했습니다 안에서 구나 평균임 의 20는 보장받으면서 납부한 기여 도

모두 돌려받기 때문에 국민연 이 가지고 있는 사각지 의 해소에도 도움이 됩

니다 한편 명목확정기여방식에 한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명목확정 여방식과

유사합니다 자기가 퇴직시 에서 낸 연 의 원리합계를 지 도 알 수 있습니다

국민연 리공단에 가시면 지 도 얼마를 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 시 에서

20으로 나 것을 평균 으로 받는다는 것입니다 굉장히 안정감이 있습니다 따

라서 정치 인 문제를 살펴 도 국민을 설득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명에 한 문제는 제 모형의 약 입니다 사실은 20으로 나눴기 때문

에 20보다 못 사는 사람은 더 잘 사는 사람에게 주게 됩니다 이 문제는 명목확

정 여방식이 아니라 연 체제로 조정해서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는지는 더 생

각해 야 할 문제입니다 정치 안문제에서 소득 체율 9면 공 연 이

30인데 이것이 가능하냐는 말 을 하셨습니다 미국제도에서 체 100 에

서 45가 공 연 입니다 즉 85의 소득 체율 에서 45가 공 연 입니

다 30 정도의 소득 체율이 공 자 에서 나온다는 이야기는 정한 것 같습

니다 그리고 추가 으로 2의 개인계정을 만들도록 했습니다 이는 미국과 같

은 제도입니다 개인이 사 연 을 강제 으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임 의 2

이내로 추가 기여 을 납부하고 그 한도 내에서 개인이 포트폴리오를 제한 으

로 선택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제한 인 이유는 운 상의 행정비용 때문에 무

자율화시킬 수는 없습니다 공격형 보수형으로 리스크 테이킹을 더 할 수 있는

18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부분까지 따지면 아까 그림처럼 재정 인 안정성이 증가하게 됩니다 그래서 고

소득층에 해 정치 설득이 가능한 제도가 되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여기서 완벽한 제도를 제안한 것은 아닙니다 제시한 틀 속에서 구체

인 안을 가지고 여러 시뮬 이션을 해보자는 것입니다 지 국민연 제도에

한 논의는 다양한 계층에서 념 으로 논의를 하기 때문에 가닥을 잡지 못하

는 것 같습니다 이 기회에 모든 안을 놓고 컴퓨터 시뮬 이션을 이용해서 살

펴보자는 것입니다 수많은 시뮬 이션을 했다는 측면에서 이 논문의 기여가 있

다고 생각합니다

Page 53: 고령화와 국민연금 :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금제도 개혁방향의 모색 · ** 연세대학교 정경대학 경제학전공 교수 및 한국은행 객원연구원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5

wage(tti2)=wage(tti-12)wagegro(11) increase since 2000 to 119 year

old

end

end

simulation for income distribution

tempwage=wage

indiv=zeros(1001202) individual account

BPA=zeros(1001202)

Vwage=zeros(1001202)

sumcontri=zeros(1002)

sumpension=zeros(10042)

valratio=zeros(10042)

Vwage=wage

vari=1

BPA=wage12 the basic pension initialization(yearly base)

XBPA=BPAfurther reference

for vari=1100

the case 1 for symmetric case for the current pension plus 65 age reform

the case where the pensioin is given after 65 and

contribution started after 20 year old

intere=003 interest for discount

intere1=009interest for individual account

N=65-20 contribution has been made since 20 to 64

Awage=zeros(12)

16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Awage(11)=(sum((wage(1100631)+wage(1100641)+wage(1100651))1))300

average before retrire for all

Awage(12)=(sum((wage(1100632)+wage(1100642)+wage(1100652))1))300

average before retrire for all

Bwage=zeros(12) initialize the history of each pensioners

contri=zeros(12)intialize the simple sum of contribution

pcontri=zeros(12) initial for present value of contribution

indivcon=zeros(12)individual account contribution

pvalue=zeros(12) present value at 65

for i=2165

indiv(varii)=002wage(varii)12 yearly base individual account contribution

for ii=12

contri(1ii)=contri(1ii)+009wage(variiii)12yearly base

pcontri(1ii)=pcontri(1ii)+12009wage(variiii)((1+intere)^(66-i))yearly

base

indivcon(1ii)=indivcon(1ii)+12002wage(variiii)((1+intere1)^(66-i))

end

end

Bwage(11)=sum(wage(vari21651))45 for symmetric distribution

Bwage(12)=sum(wage(vari21652))45 for gini distribution

for t=66120

BPA(varit)=18(Awage+Bwage)(1+005(N-20))Prob(t)

for ii=12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contri(vari)=pcontri

sumpension(vari1)=pvalue

valratio(vari1)=pvalue(pcontri)

the reform case 1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7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infla=003

temp=10life expectancy

for t=66120

BPA(varit)=((1+intere))pcontritempbenefit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contri(vari)=pcontri

sumpension(vari2)=pvalue

valratio(vari2)=pvalue(pcontri1)

the reform case 2

BPA1=XBPA BPA은 명목 연간 연 수령액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pcontritemp=pcontri

infla=003

temp=15life expectancy

tempwage=zeros(12)

tempwage(11)=sum(wage(1100651))100

tempwage(12)=sum(wage(1100652))100

tempbasic=tempwage(1)1202 퇴직 당해년도의 평균임 의 100 수 의

실질가치를 보장

나머지는 20년 기 으로 분할 (수익률만큼 조정)

16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for t=66120

if temp lt1

temp=1

end

BPA(varit)=((1+intere))pcontritemptempbenefit

if BPA(varit1) lttempbasic(11)

BPA(varit1)=tempbasic(11)

end

if BPA(varit2) lttempbasic(12)

BPA(varit2)=tempbasic(12)

end

for ii=12

pcontritemp(1ii)=pcontritemp(1ii)-BPA(varitii)

end

temp=temp-1

tempbasic=tempbasic(1+infla)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pension(vari3)=pvalue

sumcontri(vari)=pcontri

valratio(vari3)=pvalue(pcontri1)

the reform case 3

BPA1=XBPA BPA은 명목 연간 연 수령액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pcontritemp=pcontri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9

infla=003

temp=20life expectancy

tempbasic=zeros(12)

tempbasic(11)=sum(wage(1100651)1)100

tempbasic(12)=sum(wage(1100652)1)100

tempbasic=tempbasic1202 퇴직 당해년도의 평균임 의 20 수 의 실질가

치를 보장

나머지는 20년 기 으로 분할 (수익률만큼 조정)

for t=66120

BPA(varit)=(1+intere)pcontritemp

for ii=12

if BPA(varitii)lttempbasic(1ii)

BPA(varitii)=tempbasic(1ii)

end

end

tempbasic=tempbasic(1+infla)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pension(vari4)=pvalue

sumcontri(vari)=pcontri

valratio(vari4)=pvalue(pcontri1)

end

sum(sumpension(11))sum(sumcontri(1))

sum(sumpension(12))sum(sumcontri(2))

sum(sumpension(21))sum(sumcontri(1))

sum(sumpension(22))sum(sumcontri(2))

17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sum(sumpension(31))sum(sumcontri(1))

sum(sumpension(32))sum(sumcontri(2))

sum(sumpension(41))sum(sumcontri(1))

sum(sumpension(42))sum(sumcontri(2))

i=1

ppp=zeros(1001)

for i=1100

ppp(i)=i

end

figure(1)

plot(pppvalratio(110012)-)

hold on

plot(pppvalratio(110022)--)

plot(pppvalratio(110032))

plot(pppvalratio(110042))

hold off

xlabel(소득순 )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1

Aging and National Pension

Alternative Ways for Reforming National Pension in an

Aging Society

Joon-Mo Yang

Abstract

This paper pointed out the problems of the current national pension system in

the changing environment especially aging and suggested the alternatives for

correcting the inherent problems of the system It documented the following

propositions after it considered the effects of aging and income distribution The

first proposition is that the defined contribution is recommended for the

stabilization of the financial prospects The second proposition is that the basic

pension can be introduced to have income redistribution effects under the

constraint of the financial stability The third propostion is that because Gini

coefficients will be improved the financial status with the basic pension aspect

will not be worsen The fourth proposition is that the individual account can be

introduced to reconcile the individual preference against risk

It concluded that the alternative pension system can improve the financial

stability in the aging society without loss of the social solidarity

Keywords National Pension Financial Stability Defined Contribution Basic Pension

JEL Classification I3

Yonsei University E-mail yangjmdragonyonseiackr

17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文亨杓(한국개발연구원)

본 연구는 향후 인구고령화 상이 빠르게 진 됨에 따라 행 국민연 제도가

당면하게 될 재정불안정성의 문제뿐 아니라 연 사각지 의 문제 소득재분

배 기능에 해 다각 인 분석을 시도하고 있다 한 행 제도가 안고 있는 지

속가능성 형평성 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한 다양한 안들을 제시하고 이에

한 경제 효과를 시뮬 이션을 통해 비교분석하 다 본고에서 지 한 로

행 국민연 제도는 재정 구조 측면에서 많은 문제를 안고 있으며 격

히 도래하고 있는 고령사회에 응해 나가기 해서는 조속한 연 개 이 요구

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 제안하고 있는 연 개 방안은 크게 국민연 제도의 재정 안정

성 제고를 한 립 요소의 강화와 사회 연 감을 높이기 한 최소연 보

장제의 도입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행 국민연 제도가 안고 있는 가장 큰 문

제 은 제도가 속한 인구 고령화에 따라 지속가능성이 크게 받게 되리

라는 이다 특히 제도의 고 여- 부담구조로 인해 2040년 에 가서는 부과

방식으로의 환이 불가피해 질 망이며 그 이후 고령화로 인해 제도 유지(

여수 제)를 한 필요보험료율이 40 수 에 육박하게 될 것이다 즉 제

도의 지속가능성 세 간 형평성 제고의 측면에서 국민연 의 조속한 개 이

불가피할 것이며 이 경우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안은 재의 (부분) 립방식

을 지속시켜 나가는 방안 밖에는 없을 것이다 따라서 본고에서 제시하고 있는

립식 요소의 강화에 해서 검토자 역시 으로 동의할 수밖에 없다

한 국민연 제도가 민 보험이 아닌 사회보장제도의 일환인 만큼 사회복지

배려 소득재분배 기능에 한 고려도 불가피할 것이다 즉 국민연 역시

노인인구의 최 생활수 의 보장이라는 복지 목표에 어느 정도 부합해야 할

것이며 이러한 입장에서 기 연 보장의 도입 취지에도 충분히 공감을 한다 그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3

러나 이러한 기 보장의 수단에는 다양한 형태가 있을 수 있다 를 들어 최근

학계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보편 기 연 제나 는 소득조사

(means-test)에 입각한 최 연 보장(minimum pension guarantee)이나 최 소득보

장(minimum income guarantee)제도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검토자의 단으로

는 향후 인구고령화에 따른 막 한 재정 부담을 고려할 때 보편 기 연 보

다는 소득조사형 소득보장방식이 우선 으로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되며

한 이 경우에도 행 국민기 생활보장제도 경로연 등 여타 공 부조제도

들과의 정한 역할분담 계설정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상과 같이 본 연구에서 제시된 국민연 개 의 기본방향에 해 체 으로

공감하고 있으나 보다 구체 인 안제시에 있어서는 몇 가지 의문 이 발견된

다 첫째 본 연구에서는 안제시에 있어 각 가입자가 자신이 납부한 원리합계를

보장받아야 한다는 을 강조하고 있으나 이에 해서는 사회보험으로서의 국

민연 의 기본 역할에 한 검토가 제되어야 할 것이다 이론 으로 볼 때

연 제도의 -그것이 민 연 이던 공 연 이던 간에- 기본 기능은 생애기

간의 불확실성(longevity uncertainty)에 한 보험의 기회를 제공해 주는 데에 있

으며 바로 이 이 연 과 강제 는 자발 축과의 차이 일 것이다 만일

본고의 제안 로 원리 을 보장한다거나 연 지 기간을 10년 는 20년으로 한

정할 경우에는 이러한 연 의 보험 기능이 상실되고 강제 축수단으로의 기능

만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 경우에는 과연 국민연 이 왜 필요한가에

한 근본 질문이 제기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본고에서는 다양한 개 안을 제시한 배경에 해서는 구체 논의가

부족한 느낌이 든다 물론 국민연 의 개 에 있어 재정 균형과 지속가능성이

가장 요한 잣 의 하나일 것이나 이 외에도 정성(adequacy)에 한 검토

도 동시에 필요할 것이다 즉 개 안의 제시에 있어서는 연 여 수 이나 보

험료부담의 수 을 어떻게 설정하는 것이 과연 사회 으로 정한가에 한 고

려도 요할 것이다 그러나 본고의 개 안들은 재정 측면만을 지나치게 강

조한 느낌이 있으며 특히 국민연 이 체 노후소득보장체계에서 담당해야 할

정한 역할이나 수 에 해서는 심층 논의가 결여되어 있는 이 아쉽다 재

정 안 성을 고려할 때 행 국민연 여수 의 상당한 감축이 필요하다면

추후 연구에 있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타 정책수단이나 민간역할의 제고방안에

17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서도 검토가 요망된다

끝으로 본고에서는 연 개 에 있어 lsquo사회 연 감rsquo의 요성을 강조하고 있

으나 이러한 용어가 학술 개념으로 정립되기 해서는 보다 구체 인 정의를

내릴 필요가 있을 것이다 특히 이러한 사회 연 가 국민연 의 소득재분배기

능을 의미하는 것인지 는 연 개 에 한 사회 공감 형성을 의미하는 것

인지를 보다 명확히 밝 필요가 있을 것이다 더욱이 사회 연 성을 형평성

측면에서 이해할 경우에도 세 내의 소득 계층간 재분배기능과 세 간의 소득

이 기능을 가 명확히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행 국민연 과 같

이 계층간세 간 재분배가 혼재되어 있어 결국 기 세 가 소득수 에 계

없이 후기 세 로부터 막 한 이 혜택을 받게 되는 것은 사회 형평성 측

면에서 볼 경우에도 결코 바람직하다고 단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 밖의 본고에서 수행된 실증 분석 시뮬 이션상의 기술 문제 이나

의문 에 한 의견은 여기에서는 생략하 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5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尹錫明(국민연 연구원 선임연구 원)

본 논문은 고령화 진 에 따른 국민연 재정 불안정 해소를 해 재정

독립이 가능한 안들을 시산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재 OECD 회원국 인구

고령화 정도가 하 3번째에 속해 있으나 향후 격하게 진행될 고령화 속도로

인해 2050년에는 체 OECD 회원국 상 3번째를 할 것으로 상되고 있

다(OECD 2005) 이러한 상황에서 인구고령화 즉 고령사회에서도 작동 가능한

연 제도를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은 주제 선정의 시의성 연구방향에서 매우

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정 인 측면에도 불구하고 본 논문의 작성과정

후속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측면이 고려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먼 공 연 인 국민연 의 제도개선 방향 모색시 연 제도를 통해 달성하

고자하는 정책목표를 짚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학문분야 학문 성향 등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통상 연 제도 특히 공 연 제도와

련된 논쟁에서 거론되는 정책목표는 크게 다음 3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lsquo제도 용의 보편성(universal coverage)rsquo으로 일단 국민들을 상으로

도입된 제도인 이상 가 많은 국민을 연 제도에서 포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lsquo 여의 성(adequacy of benefit)rsquo으로 노후생활에 필요한 소득

(그것이 최 생계비이든 아니면 그보다 높은 수 이든)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

다는 것이다 셋째 lsquo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으로 제도 속성상 여러 세 에 걸

쳐 운 되는 연 제도가 특정세 에게만 용되고 기 고갈로 인해 탄나는

것이 아니라 후 세 모두가 공유하도록 장기 으로 유지 가능하여야 한다는 것

이다

연 련 논쟁에서 문제는 상기 언 된 세 가지 정책 목표가 상호 모순된 정

책목표가 될 수 있다는 이다 특히 소득층을 포함하여 가 많은 사람에게

안정 인 소득을 보장하기 해서는 부담 비 높은 연 여 지 이 불가피한

17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반면 이 경우 부족한 재원을 세 내에서 해결하지 못할 경우 막 한 부담이 후

세 에게 가되게 되어 결국 장기 으로 국에 달하는 것이 일반 이며 재

주요 선진국 부분이 공 연 제도에서 이 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 한편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기 해 충분히 부담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자에게만 가

입을 장려하고 여 역시 부담에 상응하는 수 의 연 을 지 할 경우 연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은 확실히 담보할 수 있을 것이나 소득층 취약계층의 노후

소득보장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두될 것이다

향후 세계에서 가장 속하게 인구 고령화가 진행될 것으로 상되는 우리

나라의 바람직한 국민연 개 방향과 련하여 재 두 가지 연 개 안이 극

명한 립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먼 행 국민연 제도의 개 을 미룰수록 부담고 여lsquo체계의 국민연

에 내재된 잠재 부채(implicit pension debt)가 증할 것을 우려하여 지 보다

는 rsquo덜 받고 더 내자는lsquo 모수 는 계수 연 개 (parametric reform)이 정부

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반면 본인이 보험료를 낼 경우에만 연 여를 지 하는

제도운 방식인 사회보험방식으로 운 되고 있는 국민연 제도가 다수의

용 제외자(즉 사각지 )를 발생하고 있음에 비추어 사각지 해소에 을 둔

조세를 재원으로 운 하는 기 연 제도의 도입(이 경우 장기 으로 정부재원 소

요가 막 할 것임) 필요성이 야당을 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요약하면 상 으로 제도의 lsquo지속 가능성rsquo을 강조하는 연 개 안과 lsquo 용의

보편성rsquo과 lsquo 여의 성rsquo을 강조하는 다른 연 개 안이 첨 한 립 상태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 하에서 수익비 즉 기본 으로 재정안정을 통한 장기 인

지속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제도개선을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의 제도개선방향

을 따를 경우 행 국민연 의 가장 큰 문제로 지 되고 있는 사각지 해소가

가능할 수 있을지에 한 의문이 된다

한편 논문 내용을 살펴 보면 재 우리나라 국민연 이 확정 여방식과 확정

기여방식이 혼합된 형태라 기술하고 있다 일반 으로 사용되는 개념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국민연 은 확정 여방식이다 즉 40년 가입한 평균소득자에게 60

의 소득 체율 지 을 약속한 정의된 이윤 형태(defined benefit type)라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7

한 국민연 의 개 방향과 련하여 모수 수정(parametric reform)으로는

장기 으로 국민연 제도의 정착이 어렵고 지속 인 갈등을 제거하지 못할 것

이라는 내용이 기술되고 있다 재정학 교과서에 흔히 기술되고 있는 것처럼 국가

가 온정주의(paternalism)에 입각하여 근로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시 에서 소득

의 일정액을 강제 축시키는 공 연 제도는 제도도입 취지 상(일정부분) 경제

주체들의 갈등을 유발할 수밖에 없다

공 연 제도에서의 요한 정책목표는 이같은 갈등을 최소화시키는 것이 되

어야지 갈등 자체를 불식시킨다는 것은 제도도입 취지와 배치될 수도 있으며

나아가서는 불가능할 수도 있다고 단된다

제도의 순응성(compliance) 약화에 따른 제도의 정착 어려움은 (논리 개상)

극단 인 경우 국민연 용 상의 분리를 통해서도 가능할 수 있다는 측면을

감안할 때 단순히 제도 정착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해서 제도를 환할 필요성

은 약화될 수 있다고 단된다 한편 재정 불안정에 따른 제도의 지속 불가능 문

제는 가 빠른 시일 내에 (상 으로) 부담 비 한 연 여를 지 하

는 연 체계로 개 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어도 경제가 지속 으로

성장한다는 가정 하에서는 연 제도를 통해 경제성장의 과실을 서로 다른 세

즉 세 간 소득이 이 가능하다 이러한 제도를 원용할 경우 반드시 수익비 개념

을 100 용한 연 제도로 국민연 제도를 개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개인계정을 도입한 경우에도 기본 으로는 공 인 제도를 유

지하면서 경제성장의 과실만큼에 해서만 세 간 소득재분배를 추구하는 제도

즉 Notional Defined Contribution 제도를 통한 연 개 이 주요국(스웨덴 이탈리

아 러시아 등) 공 연 개 안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는 도 참고하길

바란다

이와 함께 논문에서의 여비율(BCR) 계산시 평균수명 차이에 따른 소득재분

배 문제도 감안하여야 할 것이다 일례를 들면 미국의 경우 백인(고소득층)과 흑

인( 소득층)의 평균수명이 10년 이상 차이가 나고있어 여산식상의 소득재분

배와는 정반 로 소득재분배( 소득층에서 고소득층으로)가 일어난다는 연구가

있기 때문이다

논문에서 국민연 보험료가 재산상태 소득을 근거로 부과된다는 기술과

련하여서는 국민연 은 소득기 으로 부과되고 자 자의 경우 동종업종에 비

17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 아주 낮게 소득을 신고할 경우에만 소유 재산들을 참고로 소득상향을 권고하

고 있다는 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본 논문의 여와 기여방식에 따른 제도의 분류가 사 연 분류기 을 따르

고 있다고 단된다 공 연 의 경우 연 제도에 재정방식이 결부되는 계로

확정 여방식(defined benefit)의 경우에는 일반 으로 부과방식(pay-as-you-go)의

속성을 내포하게 된다 반면에 확정기여방식(defined contribution)의 경우 개념상

립방식(funded)으로 운 되게 된다 따라서 제시된 분류기 을 공 연 에

용할 경우 독자들에게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논문내용 여러 정책조합마다 나름의 한계를 내포하고 있어 결국 혼합형제

도로 갈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기술하고 있다 그 다면 혼합된 제도 자체가

어도 질 인 측면에서는 모수 개 (즉 여와 보험료 부담수 을 조정하는)과

동일한 결과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지 궁 하다

본 논문에서의 지향 인 개인계정 도입문제와 련하여서는 최근 진행 인

미국연 개 안(2005년 2월에 백악 이 발표)을 참고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최근 미국의 연 개 안에 따르면 체 124 사회보장세 장기 으로 4

만을 개인계정으로 운 하는 것이다 나머지 84는 모수 개 을 통해 재정건

성을 확보하는 것을 제로 기존 사회보장제도를 유지하도록 되어있다 자본

주의의 주창국인 미국에서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공 연 제도를 개 할 수 없

는 이유에 해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논문의 결론과 련하여 본 논문에서는 보험료 부담측면을 심으로 논지가

개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그러나 이미 언 한 것처럼 국민연 개

과 련된 요한 다른 논 은 여의 성이다 국민연 의 경우 여산식

(benefit formula) 상으로는 60 소득 체율을 제공하는 연 제도를 운 하고 있

으나 실제로는 가입기간이 짧아(2050년에 어들어서도 평균가입기간이 22년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망되고 있다) 상당수 가입자들의 연 액이 최 생계비

에 미달할 것이라는 이 커다란 쟁 사항 의 하나이다

이러한 논쟁을 감안할 때 부담과 여수 을 동시에 고려한 제도개선 근이

필요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후속연구에서는 국민연 제도가 성숙단

계에 진입함에 따라 실질 인 소득 체율이 증가할 수 있다는 을 감안한 개

안(gradual reform proposal)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 즉 국민연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9

도가 성숙단계에 진입하는 시 인 2028년 후에 국민연 소득 체율을 40

( 는 35+ 업주부에게만 지 되는 5의 가 연 ) 로 하향 조정하는 방안

의 타당성도 동시에 고려할 필요가 있을 듯하다 이 경우 12( 는 10) 의 보

험료로도 재정안정이 가능할 수 있어 고령사회에서도 지속 가능한 국민연 제도

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18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일 반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오완근 기본 으로 양 모 교수님께서는 미국의 연 제도개 방안을 제시하셨

습니다 연 에 있어서 문제가 되는 것은 게 내고 많이 받는 것입니다 경제학

으로 게 내고 많이 받으니까 2036~2047년에는 연 이 고갈될 수 있다는 이

야기입니다 여러 가지 개 방안이 있겠지만 조 더 내고 게 받는 기본 인

개 방안보다 더 좋은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 9의 기여 이 많은지 은

지에 한 논란이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연 제도를 시작할 당시인 1988년도에

는 3 습니다 그 게 시작을 했던 이유는 그 당시 모두가 반 하기 때문에

도입을 해서 3로 한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 이후 계속 상승해서 9까

지 오른 것입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안이 있습니다 첫째는 기여 을 높이지

않는다면 수령하게 될 연 을 많이 이는 것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이 경우는

사회 연 가 어떻게 되는지 이야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많은 사람

들이 연 의 주식투자를 반 하고 있습니다 를 들어 우리나라 4 연 이 주

가부양 내지는 경기부양으로 많이 사용된 례가 있습니다 주식투자를 하지말

자고 하면 결국 채권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상태로 주식투자 제한을 하게 되

면 채권투자의 부분은 국민연 이 독식하게 될 것입니다 채권시장의 마비 내

지는 왜곡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정지만 소득의 50〜150가 균일 분포(uniform distribution)되어 있다고 가정하

셨는데 실 으로 소득분포가 상당히 비 칭 인데 그 게 가정해도 괜찮은

지 여쭙고 싶습니다

양 모(답변) 재정안정성을 계산할 때 분포가 비 칭 인 것은 문제가 있습니

다 같이 칭 이라고 보고 계산을 했습니다만 분포에 따라서는 재정 인 문

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 문제에 해서는 추후에 제가 더 생각을 해 보겠습

니다 그리고 오완근 교수님 질문 잘 받았습니다 lsquo더 내고 게 받자lsquo라는 것은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81

상식 인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연 을 게 받자는 것은 재정 안정성에 도움

이 되겠지만 기여 을 더 내게 되면 립된 기 이 커져서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 잘 이해가 안 갑니다 왜 기여 을 9에 고정

시켜 놓느냐고 하셨는데 ( 안 3)의 경우를 보시면 구나 평균임 의 20에

해당하는 실질가치를 보장 받습니다 하지만 이는 9의 기여 수 에서 가능합

니다 기여 을 더 내야 하는 경우에는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에 해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한 성(adequacy)의 문제를

지 하셨습니다 세계은행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공 연 이 아무리 소득 체율

을 높여도 결과 으로 노후 비는 마찬가지 수 입니다 선진국만 가능한 것이

아니냐는 말 을 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아주 후진국인가라는 반론을 제기하

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성 지속성 안정성 등의 문제는 제가 틀에서 제시

했습니다 안에서 구나 평균임 의 20는 보장받으면서 납부한 기여 도

모두 돌려받기 때문에 국민연 이 가지고 있는 사각지 의 해소에도 도움이 됩

니다 한편 명목확정기여방식에 한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명목확정 여방식과

유사합니다 자기가 퇴직시 에서 낸 연 의 원리합계를 지 도 알 수 있습니다

국민연 리공단에 가시면 지 도 얼마를 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 시 에서

20으로 나 것을 평균 으로 받는다는 것입니다 굉장히 안정감이 있습니다 따

라서 정치 인 문제를 살펴 도 국민을 설득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명에 한 문제는 제 모형의 약 입니다 사실은 20으로 나눴기 때문

에 20보다 못 사는 사람은 더 잘 사는 사람에게 주게 됩니다 이 문제는 명목확

정 여방식이 아니라 연 체제로 조정해서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는지는 더 생

각해 야 할 문제입니다 정치 안문제에서 소득 체율 9면 공 연 이

30인데 이것이 가능하냐는 말 을 하셨습니다 미국제도에서 체 100 에

서 45가 공 연 입니다 즉 85의 소득 체율 에서 45가 공 연 입니

다 30 정도의 소득 체율이 공 자 에서 나온다는 이야기는 정한 것 같습

니다 그리고 추가 으로 2의 개인계정을 만들도록 했습니다 이는 미국과 같

은 제도입니다 개인이 사 연 을 강제 으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임 의 2

이내로 추가 기여 을 납부하고 그 한도 내에서 개인이 포트폴리오를 제한 으

로 선택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제한 인 이유는 운 상의 행정비용 때문에 무

자율화시킬 수는 없습니다 공격형 보수형으로 리스크 테이킹을 더 할 수 있는

18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부분까지 따지면 아까 그림처럼 재정 인 안정성이 증가하게 됩니다 그래서 고

소득층에 해 정치 설득이 가능한 제도가 되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여기서 완벽한 제도를 제안한 것은 아닙니다 제시한 틀 속에서 구체

인 안을 가지고 여러 시뮬 이션을 해보자는 것입니다 지 국민연 제도에

한 논의는 다양한 계층에서 념 으로 논의를 하기 때문에 가닥을 잡지 못하

는 것 같습니다 이 기회에 모든 안을 놓고 컴퓨터 시뮬 이션을 이용해서 살

펴보자는 것입니다 수많은 시뮬 이션을 했다는 측면에서 이 논문의 기여가 있

다고 생각합니다

Page 54: 고령화와 국민연금 :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금제도 개혁방향의 모색 · ** 연세대학교 정경대학 경제학전공 교수 및 한국은행 객원연구원

16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Awage(11)=(sum((wage(1100631)+wage(1100641)+wage(1100651))1))300

average before retrire for all

Awage(12)=(sum((wage(1100632)+wage(1100642)+wage(1100652))1))300

average before retrire for all

Bwage=zeros(12) initialize the history of each pensioners

contri=zeros(12)intialize the simple sum of contribution

pcontri=zeros(12) initial for present value of contribution

indivcon=zeros(12)individual account contribution

pvalue=zeros(12) present value at 65

for i=2165

indiv(varii)=002wage(varii)12 yearly base individual account contribution

for ii=12

contri(1ii)=contri(1ii)+009wage(variiii)12yearly base

pcontri(1ii)=pcontri(1ii)+12009wage(variiii)((1+intere)^(66-i))yearly

base

indivcon(1ii)=indivcon(1ii)+12002wage(variiii)((1+intere1)^(66-i))

end

end

Bwage(11)=sum(wage(vari21651))45 for symmetric distribution

Bwage(12)=sum(wage(vari21652))45 for gini distribution

for t=66120

BPA(varit)=18(Awage+Bwage)(1+005(N-20))Prob(t)

for ii=12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contri(vari)=pcontri

sumpension(vari1)=pvalue

valratio(vari1)=pvalue(pcontri)

the reform case 1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7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infla=003

temp=10life expectancy

for t=66120

BPA(varit)=((1+intere))pcontritempbenefit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contri(vari)=pcontri

sumpension(vari2)=pvalue

valratio(vari2)=pvalue(pcontri1)

the reform case 2

BPA1=XBPA BPA은 명목 연간 연 수령액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pcontritemp=pcontri

infla=003

temp=15life expectancy

tempwage=zeros(12)

tempwage(11)=sum(wage(1100651))100

tempwage(12)=sum(wage(1100652))100

tempbasic=tempwage(1)1202 퇴직 당해년도의 평균임 의 100 수 의

실질가치를 보장

나머지는 20년 기 으로 분할 (수익률만큼 조정)

16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for t=66120

if temp lt1

temp=1

end

BPA(varit)=((1+intere))pcontritemptempbenefit

if BPA(varit1) lttempbasic(11)

BPA(varit1)=tempbasic(11)

end

if BPA(varit2) lttempbasic(12)

BPA(varit2)=tempbasic(12)

end

for ii=12

pcontritemp(1ii)=pcontritemp(1ii)-BPA(varitii)

end

temp=temp-1

tempbasic=tempbasic(1+infla)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pension(vari3)=pvalue

sumcontri(vari)=pcontri

valratio(vari3)=pvalue(pcontri1)

the reform case 3

BPA1=XBPA BPA은 명목 연간 연 수령액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pcontritemp=pcontri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9

infla=003

temp=20life expectancy

tempbasic=zeros(12)

tempbasic(11)=sum(wage(1100651)1)100

tempbasic(12)=sum(wage(1100652)1)100

tempbasic=tempbasic1202 퇴직 당해년도의 평균임 의 20 수 의 실질가

치를 보장

나머지는 20년 기 으로 분할 (수익률만큼 조정)

for t=66120

BPA(varit)=(1+intere)pcontritemp

for ii=12

if BPA(varitii)lttempbasic(1ii)

BPA(varitii)=tempbasic(1ii)

end

end

tempbasic=tempbasic(1+infla)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pension(vari4)=pvalue

sumcontri(vari)=pcontri

valratio(vari4)=pvalue(pcontri1)

end

sum(sumpension(11))sum(sumcontri(1))

sum(sumpension(12))sum(sumcontri(2))

sum(sumpension(21))sum(sumcontri(1))

sum(sumpension(22))sum(sumcontri(2))

17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sum(sumpension(31))sum(sumcontri(1))

sum(sumpension(32))sum(sumcontri(2))

sum(sumpension(41))sum(sumcontri(1))

sum(sumpension(42))sum(sumcontri(2))

i=1

ppp=zeros(1001)

for i=1100

ppp(i)=i

end

figure(1)

plot(pppvalratio(110012)-)

hold on

plot(pppvalratio(110022)--)

plot(pppvalratio(110032))

plot(pppvalratio(110042))

hold off

xlabel(소득순 )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1

Aging and National Pension

Alternative Ways for Reforming National Pension in an

Aging Society

Joon-Mo Yang

Abstract

This paper pointed out the problems of the current national pension system in

the changing environment especially aging and suggested the alternatives for

correcting the inherent problems of the system It documented the following

propositions after it considered the effects of aging and income distribution The

first proposition is that the defined contribution is recommended for the

stabilization of the financial prospects The second proposition is that the basic

pension can be introduced to have income redistribution effects under the

constraint of the financial stability The third propostion is that because Gini

coefficients will be improved the financial status with the basic pension aspect

will not be worsen The fourth proposition is that the individual account can be

introduced to reconcile the individual preference against risk

It concluded that the alternative pension system can improve the financial

stability in the aging society without loss of the social solidarity

Keywords National Pension Financial Stability Defined Contribution Basic Pension

JEL Classification I3

Yonsei University E-mail yangjmdragonyonseiackr

17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文亨杓(한국개발연구원)

본 연구는 향후 인구고령화 상이 빠르게 진 됨에 따라 행 국민연 제도가

당면하게 될 재정불안정성의 문제뿐 아니라 연 사각지 의 문제 소득재분

배 기능에 해 다각 인 분석을 시도하고 있다 한 행 제도가 안고 있는 지

속가능성 형평성 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한 다양한 안들을 제시하고 이에

한 경제 효과를 시뮬 이션을 통해 비교분석하 다 본고에서 지 한 로

행 국민연 제도는 재정 구조 측면에서 많은 문제를 안고 있으며 격

히 도래하고 있는 고령사회에 응해 나가기 해서는 조속한 연 개 이 요구

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 제안하고 있는 연 개 방안은 크게 국민연 제도의 재정 안정

성 제고를 한 립 요소의 강화와 사회 연 감을 높이기 한 최소연 보

장제의 도입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행 국민연 제도가 안고 있는 가장 큰 문

제 은 제도가 속한 인구 고령화에 따라 지속가능성이 크게 받게 되리

라는 이다 특히 제도의 고 여- 부담구조로 인해 2040년 에 가서는 부과

방식으로의 환이 불가피해 질 망이며 그 이후 고령화로 인해 제도 유지(

여수 제)를 한 필요보험료율이 40 수 에 육박하게 될 것이다 즉 제

도의 지속가능성 세 간 형평성 제고의 측면에서 국민연 의 조속한 개 이

불가피할 것이며 이 경우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안은 재의 (부분) 립방식

을 지속시켜 나가는 방안 밖에는 없을 것이다 따라서 본고에서 제시하고 있는

립식 요소의 강화에 해서 검토자 역시 으로 동의할 수밖에 없다

한 국민연 제도가 민 보험이 아닌 사회보장제도의 일환인 만큼 사회복지

배려 소득재분배 기능에 한 고려도 불가피할 것이다 즉 국민연 역시

노인인구의 최 생활수 의 보장이라는 복지 목표에 어느 정도 부합해야 할

것이며 이러한 입장에서 기 연 보장의 도입 취지에도 충분히 공감을 한다 그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3

러나 이러한 기 보장의 수단에는 다양한 형태가 있을 수 있다 를 들어 최근

학계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보편 기 연 제나 는 소득조사

(means-test)에 입각한 최 연 보장(minimum pension guarantee)이나 최 소득보

장(minimum income guarantee)제도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검토자의 단으로

는 향후 인구고령화에 따른 막 한 재정 부담을 고려할 때 보편 기 연 보

다는 소득조사형 소득보장방식이 우선 으로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되며

한 이 경우에도 행 국민기 생활보장제도 경로연 등 여타 공 부조제도

들과의 정한 역할분담 계설정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상과 같이 본 연구에서 제시된 국민연 개 의 기본방향에 해 체 으로

공감하고 있으나 보다 구체 인 안제시에 있어서는 몇 가지 의문 이 발견된

다 첫째 본 연구에서는 안제시에 있어 각 가입자가 자신이 납부한 원리합계를

보장받아야 한다는 을 강조하고 있으나 이에 해서는 사회보험으로서의 국

민연 의 기본 역할에 한 검토가 제되어야 할 것이다 이론 으로 볼 때

연 제도의 -그것이 민 연 이던 공 연 이던 간에- 기본 기능은 생애기

간의 불확실성(longevity uncertainty)에 한 보험의 기회를 제공해 주는 데에 있

으며 바로 이 이 연 과 강제 는 자발 축과의 차이 일 것이다 만일

본고의 제안 로 원리 을 보장한다거나 연 지 기간을 10년 는 20년으로 한

정할 경우에는 이러한 연 의 보험 기능이 상실되고 강제 축수단으로의 기능

만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 경우에는 과연 국민연 이 왜 필요한가에

한 근본 질문이 제기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본고에서는 다양한 개 안을 제시한 배경에 해서는 구체 논의가

부족한 느낌이 든다 물론 국민연 의 개 에 있어 재정 균형과 지속가능성이

가장 요한 잣 의 하나일 것이나 이 외에도 정성(adequacy)에 한 검토

도 동시에 필요할 것이다 즉 개 안의 제시에 있어서는 연 여 수 이나 보

험료부담의 수 을 어떻게 설정하는 것이 과연 사회 으로 정한가에 한 고

려도 요할 것이다 그러나 본고의 개 안들은 재정 측면만을 지나치게 강

조한 느낌이 있으며 특히 국민연 이 체 노후소득보장체계에서 담당해야 할

정한 역할이나 수 에 해서는 심층 논의가 결여되어 있는 이 아쉽다 재

정 안 성을 고려할 때 행 국민연 여수 의 상당한 감축이 필요하다면

추후 연구에 있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타 정책수단이나 민간역할의 제고방안에

17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서도 검토가 요망된다

끝으로 본고에서는 연 개 에 있어 lsquo사회 연 감rsquo의 요성을 강조하고 있

으나 이러한 용어가 학술 개념으로 정립되기 해서는 보다 구체 인 정의를

내릴 필요가 있을 것이다 특히 이러한 사회 연 가 국민연 의 소득재분배기

능을 의미하는 것인지 는 연 개 에 한 사회 공감 형성을 의미하는 것

인지를 보다 명확히 밝 필요가 있을 것이다 더욱이 사회 연 성을 형평성

측면에서 이해할 경우에도 세 내의 소득 계층간 재분배기능과 세 간의 소득

이 기능을 가 명확히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행 국민연 과 같

이 계층간세 간 재분배가 혼재되어 있어 결국 기 세 가 소득수 에 계

없이 후기 세 로부터 막 한 이 혜택을 받게 되는 것은 사회 형평성 측

면에서 볼 경우에도 결코 바람직하다고 단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 밖의 본고에서 수행된 실증 분석 시뮬 이션상의 기술 문제 이나

의문 에 한 의견은 여기에서는 생략하 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5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尹錫明(국민연 연구원 선임연구 원)

본 논문은 고령화 진 에 따른 국민연 재정 불안정 해소를 해 재정

독립이 가능한 안들을 시산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재 OECD 회원국 인구

고령화 정도가 하 3번째에 속해 있으나 향후 격하게 진행될 고령화 속도로

인해 2050년에는 체 OECD 회원국 상 3번째를 할 것으로 상되고 있

다(OECD 2005) 이러한 상황에서 인구고령화 즉 고령사회에서도 작동 가능한

연 제도를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은 주제 선정의 시의성 연구방향에서 매우

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정 인 측면에도 불구하고 본 논문의 작성과정

후속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측면이 고려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먼 공 연 인 국민연 의 제도개선 방향 모색시 연 제도를 통해 달성하

고자하는 정책목표를 짚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학문분야 학문 성향 등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통상 연 제도 특히 공 연 제도와

련된 논쟁에서 거론되는 정책목표는 크게 다음 3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lsquo제도 용의 보편성(universal coverage)rsquo으로 일단 국민들을 상으로

도입된 제도인 이상 가 많은 국민을 연 제도에서 포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lsquo 여의 성(adequacy of benefit)rsquo으로 노후생활에 필요한 소득

(그것이 최 생계비이든 아니면 그보다 높은 수 이든)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

다는 것이다 셋째 lsquo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으로 제도 속성상 여러 세 에 걸

쳐 운 되는 연 제도가 특정세 에게만 용되고 기 고갈로 인해 탄나는

것이 아니라 후 세 모두가 공유하도록 장기 으로 유지 가능하여야 한다는 것

이다

연 련 논쟁에서 문제는 상기 언 된 세 가지 정책 목표가 상호 모순된 정

책목표가 될 수 있다는 이다 특히 소득층을 포함하여 가 많은 사람에게

안정 인 소득을 보장하기 해서는 부담 비 높은 연 여 지 이 불가피한

17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반면 이 경우 부족한 재원을 세 내에서 해결하지 못할 경우 막 한 부담이 후

세 에게 가되게 되어 결국 장기 으로 국에 달하는 것이 일반 이며 재

주요 선진국 부분이 공 연 제도에서 이 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 한편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기 해 충분히 부담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자에게만 가

입을 장려하고 여 역시 부담에 상응하는 수 의 연 을 지 할 경우 연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은 확실히 담보할 수 있을 것이나 소득층 취약계층의 노후

소득보장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두될 것이다

향후 세계에서 가장 속하게 인구 고령화가 진행될 것으로 상되는 우리

나라의 바람직한 국민연 개 방향과 련하여 재 두 가지 연 개 안이 극

명한 립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먼 행 국민연 제도의 개 을 미룰수록 부담고 여lsquo체계의 국민연

에 내재된 잠재 부채(implicit pension debt)가 증할 것을 우려하여 지 보다

는 rsquo덜 받고 더 내자는lsquo 모수 는 계수 연 개 (parametric reform)이 정부

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반면 본인이 보험료를 낼 경우에만 연 여를 지 하는

제도운 방식인 사회보험방식으로 운 되고 있는 국민연 제도가 다수의

용 제외자(즉 사각지 )를 발생하고 있음에 비추어 사각지 해소에 을 둔

조세를 재원으로 운 하는 기 연 제도의 도입(이 경우 장기 으로 정부재원 소

요가 막 할 것임) 필요성이 야당을 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요약하면 상 으로 제도의 lsquo지속 가능성rsquo을 강조하는 연 개 안과 lsquo 용의

보편성rsquo과 lsquo 여의 성rsquo을 강조하는 다른 연 개 안이 첨 한 립 상태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 하에서 수익비 즉 기본 으로 재정안정을 통한 장기 인

지속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제도개선을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의 제도개선방향

을 따를 경우 행 국민연 의 가장 큰 문제로 지 되고 있는 사각지 해소가

가능할 수 있을지에 한 의문이 된다

한편 논문 내용을 살펴 보면 재 우리나라 국민연 이 확정 여방식과 확정

기여방식이 혼합된 형태라 기술하고 있다 일반 으로 사용되는 개념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국민연 은 확정 여방식이다 즉 40년 가입한 평균소득자에게 60

의 소득 체율 지 을 약속한 정의된 이윤 형태(defined benefit type)라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7

한 국민연 의 개 방향과 련하여 모수 수정(parametric reform)으로는

장기 으로 국민연 제도의 정착이 어렵고 지속 인 갈등을 제거하지 못할 것

이라는 내용이 기술되고 있다 재정학 교과서에 흔히 기술되고 있는 것처럼 국가

가 온정주의(paternalism)에 입각하여 근로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시 에서 소득

의 일정액을 강제 축시키는 공 연 제도는 제도도입 취지 상(일정부분) 경제

주체들의 갈등을 유발할 수밖에 없다

공 연 제도에서의 요한 정책목표는 이같은 갈등을 최소화시키는 것이 되

어야지 갈등 자체를 불식시킨다는 것은 제도도입 취지와 배치될 수도 있으며

나아가서는 불가능할 수도 있다고 단된다

제도의 순응성(compliance) 약화에 따른 제도의 정착 어려움은 (논리 개상)

극단 인 경우 국민연 용 상의 분리를 통해서도 가능할 수 있다는 측면을

감안할 때 단순히 제도 정착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해서 제도를 환할 필요성

은 약화될 수 있다고 단된다 한편 재정 불안정에 따른 제도의 지속 불가능 문

제는 가 빠른 시일 내에 (상 으로) 부담 비 한 연 여를 지 하

는 연 체계로 개 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어도 경제가 지속 으로

성장한다는 가정 하에서는 연 제도를 통해 경제성장의 과실을 서로 다른 세

즉 세 간 소득이 이 가능하다 이러한 제도를 원용할 경우 반드시 수익비 개념

을 100 용한 연 제도로 국민연 제도를 개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개인계정을 도입한 경우에도 기본 으로는 공 인 제도를 유

지하면서 경제성장의 과실만큼에 해서만 세 간 소득재분배를 추구하는 제도

즉 Notional Defined Contribution 제도를 통한 연 개 이 주요국(스웨덴 이탈리

아 러시아 등) 공 연 개 안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는 도 참고하길

바란다

이와 함께 논문에서의 여비율(BCR) 계산시 평균수명 차이에 따른 소득재분

배 문제도 감안하여야 할 것이다 일례를 들면 미국의 경우 백인(고소득층)과 흑

인( 소득층)의 평균수명이 10년 이상 차이가 나고있어 여산식상의 소득재분

배와는 정반 로 소득재분배( 소득층에서 고소득층으로)가 일어난다는 연구가

있기 때문이다

논문에서 국민연 보험료가 재산상태 소득을 근거로 부과된다는 기술과

련하여서는 국민연 은 소득기 으로 부과되고 자 자의 경우 동종업종에 비

17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 아주 낮게 소득을 신고할 경우에만 소유 재산들을 참고로 소득상향을 권고하

고 있다는 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본 논문의 여와 기여방식에 따른 제도의 분류가 사 연 분류기 을 따르

고 있다고 단된다 공 연 의 경우 연 제도에 재정방식이 결부되는 계로

확정 여방식(defined benefit)의 경우에는 일반 으로 부과방식(pay-as-you-go)의

속성을 내포하게 된다 반면에 확정기여방식(defined contribution)의 경우 개념상

립방식(funded)으로 운 되게 된다 따라서 제시된 분류기 을 공 연 에

용할 경우 독자들에게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논문내용 여러 정책조합마다 나름의 한계를 내포하고 있어 결국 혼합형제

도로 갈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기술하고 있다 그 다면 혼합된 제도 자체가

어도 질 인 측면에서는 모수 개 (즉 여와 보험료 부담수 을 조정하는)과

동일한 결과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지 궁 하다

본 논문에서의 지향 인 개인계정 도입문제와 련하여서는 최근 진행 인

미국연 개 안(2005년 2월에 백악 이 발표)을 참고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최근 미국의 연 개 안에 따르면 체 124 사회보장세 장기 으로 4

만을 개인계정으로 운 하는 것이다 나머지 84는 모수 개 을 통해 재정건

성을 확보하는 것을 제로 기존 사회보장제도를 유지하도록 되어있다 자본

주의의 주창국인 미국에서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공 연 제도를 개 할 수 없

는 이유에 해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논문의 결론과 련하여 본 논문에서는 보험료 부담측면을 심으로 논지가

개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그러나 이미 언 한 것처럼 국민연 개

과 련된 요한 다른 논 은 여의 성이다 국민연 의 경우 여산식

(benefit formula) 상으로는 60 소득 체율을 제공하는 연 제도를 운 하고 있

으나 실제로는 가입기간이 짧아(2050년에 어들어서도 평균가입기간이 22년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망되고 있다) 상당수 가입자들의 연 액이 최 생계비

에 미달할 것이라는 이 커다란 쟁 사항 의 하나이다

이러한 논쟁을 감안할 때 부담과 여수 을 동시에 고려한 제도개선 근이

필요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후속연구에서는 국민연 제도가 성숙단

계에 진입함에 따라 실질 인 소득 체율이 증가할 수 있다는 을 감안한 개

안(gradual reform proposal)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 즉 국민연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9

도가 성숙단계에 진입하는 시 인 2028년 후에 국민연 소득 체율을 40

( 는 35+ 업주부에게만 지 되는 5의 가 연 ) 로 하향 조정하는 방안

의 타당성도 동시에 고려할 필요가 있을 듯하다 이 경우 12( 는 10) 의 보

험료로도 재정안정이 가능할 수 있어 고령사회에서도 지속 가능한 국민연 제도

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18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일 반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오완근 기본 으로 양 모 교수님께서는 미국의 연 제도개 방안을 제시하셨

습니다 연 에 있어서 문제가 되는 것은 게 내고 많이 받는 것입니다 경제학

으로 게 내고 많이 받으니까 2036~2047년에는 연 이 고갈될 수 있다는 이

야기입니다 여러 가지 개 방안이 있겠지만 조 더 내고 게 받는 기본 인

개 방안보다 더 좋은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 9의 기여 이 많은지 은

지에 한 논란이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연 제도를 시작할 당시인 1988년도에

는 3 습니다 그 게 시작을 했던 이유는 그 당시 모두가 반 하기 때문에

도입을 해서 3로 한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 이후 계속 상승해서 9까

지 오른 것입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안이 있습니다 첫째는 기여 을 높이지

않는다면 수령하게 될 연 을 많이 이는 것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이 경우는

사회 연 가 어떻게 되는지 이야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많은 사람

들이 연 의 주식투자를 반 하고 있습니다 를 들어 우리나라 4 연 이 주

가부양 내지는 경기부양으로 많이 사용된 례가 있습니다 주식투자를 하지말

자고 하면 결국 채권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상태로 주식투자 제한을 하게 되

면 채권투자의 부분은 국민연 이 독식하게 될 것입니다 채권시장의 마비 내

지는 왜곡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정지만 소득의 50〜150가 균일 분포(uniform distribution)되어 있다고 가정하

셨는데 실 으로 소득분포가 상당히 비 칭 인데 그 게 가정해도 괜찮은

지 여쭙고 싶습니다

양 모(답변) 재정안정성을 계산할 때 분포가 비 칭 인 것은 문제가 있습니

다 같이 칭 이라고 보고 계산을 했습니다만 분포에 따라서는 재정 인 문

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 문제에 해서는 추후에 제가 더 생각을 해 보겠습

니다 그리고 오완근 교수님 질문 잘 받았습니다 lsquo더 내고 게 받자lsquo라는 것은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81

상식 인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연 을 게 받자는 것은 재정 안정성에 도움

이 되겠지만 기여 을 더 내게 되면 립된 기 이 커져서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 잘 이해가 안 갑니다 왜 기여 을 9에 고정

시켜 놓느냐고 하셨는데 ( 안 3)의 경우를 보시면 구나 평균임 의 20에

해당하는 실질가치를 보장 받습니다 하지만 이는 9의 기여 수 에서 가능합

니다 기여 을 더 내야 하는 경우에는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에 해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한 성(adequacy)의 문제를

지 하셨습니다 세계은행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공 연 이 아무리 소득 체율

을 높여도 결과 으로 노후 비는 마찬가지 수 입니다 선진국만 가능한 것이

아니냐는 말 을 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아주 후진국인가라는 반론을 제기하

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성 지속성 안정성 등의 문제는 제가 틀에서 제시

했습니다 안에서 구나 평균임 의 20는 보장받으면서 납부한 기여 도

모두 돌려받기 때문에 국민연 이 가지고 있는 사각지 의 해소에도 도움이 됩

니다 한편 명목확정기여방식에 한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명목확정 여방식과

유사합니다 자기가 퇴직시 에서 낸 연 의 원리합계를 지 도 알 수 있습니다

국민연 리공단에 가시면 지 도 얼마를 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 시 에서

20으로 나 것을 평균 으로 받는다는 것입니다 굉장히 안정감이 있습니다 따

라서 정치 인 문제를 살펴 도 국민을 설득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명에 한 문제는 제 모형의 약 입니다 사실은 20으로 나눴기 때문

에 20보다 못 사는 사람은 더 잘 사는 사람에게 주게 됩니다 이 문제는 명목확

정 여방식이 아니라 연 체제로 조정해서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는지는 더 생

각해 야 할 문제입니다 정치 안문제에서 소득 체율 9면 공 연 이

30인데 이것이 가능하냐는 말 을 하셨습니다 미국제도에서 체 100 에

서 45가 공 연 입니다 즉 85의 소득 체율 에서 45가 공 연 입니

다 30 정도의 소득 체율이 공 자 에서 나온다는 이야기는 정한 것 같습

니다 그리고 추가 으로 2의 개인계정을 만들도록 했습니다 이는 미국과 같

은 제도입니다 개인이 사 연 을 강제 으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임 의 2

이내로 추가 기여 을 납부하고 그 한도 내에서 개인이 포트폴리오를 제한 으

로 선택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제한 인 이유는 운 상의 행정비용 때문에 무

자율화시킬 수는 없습니다 공격형 보수형으로 리스크 테이킹을 더 할 수 있는

18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부분까지 따지면 아까 그림처럼 재정 인 안정성이 증가하게 됩니다 그래서 고

소득층에 해 정치 설득이 가능한 제도가 되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여기서 완벽한 제도를 제안한 것은 아닙니다 제시한 틀 속에서 구체

인 안을 가지고 여러 시뮬 이션을 해보자는 것입니다 지 국민연 제도에

한 논의는 다양한 계층에서 념 으로 논의를 하기 때문에 가닥을 잡지 못하

는 것 같습니다 이 기회에 모든 안을 놓고 컴퓨터 시뮬 이션을 이용해서 살

펴보자는 것입니다 수많은 시뮬 이션을 했다는 측면에서 이 논문의 기여가 있

다고 생각합니다

Page 55: 고령화와 국민연금 :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금제도 개혁방향의 모색 · ** 연세대학교 정경대학 경제학전공 교수 및 한국은행 객원연구원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7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infla=003

temp=10life expectancy

for t=66120

BPA(varit)=((1+intere))pcontritempbenefit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contri(vari)=pcontri

sumpension(vari2)=pvalue

valratio(vari2)=pvalue(pcontri1)

the reform case 2

BPA1=XBPA BPA은 명목 연간 연 수령액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pcontritemp=pcontri

infla=003

temp=15life expectancy

tempwage=zeros(12)

tempwage(11)=sum(wage(1100651))100

tempwage(12)=sum(wage(1100652))100

tempbasic=tempwage(1)1202 퇴직 당해년도의 평균임 의 100 수 의

실질가치를 보장

나머지는 20년 기 으로 분할 (수익률만큼 조정)

16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for t=66120

if temp lt1

temp=1

end

BPA(varit)=((1+intere))pcontritemptempbenefit

if BPA(varit1) lttempbasic(11)

BPA(varit1)=tempbasic(11)

end

if BPA(varit2) lttempbasic(12)

BPA(varit2)=tempbasic(12)

end

for ii=12

pcontritemp(1ii)=pcontritemp(1ii)-BPA(varitii)

end

temp=temp-1

tempbasic=tempbasic(1+infla)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pension(vari3)=pvalue

sumcontri(vari)=pcontri

valratio(vari3)=pvalue(pcontri1)

the reform case 3

BPA1=XBPA BPA은 명목 연간 연 수령액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pcontritemp=pcontri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9

infla=003

temp=20life expectancy

tempbasic=zeros(12)

tempbasic(11)=sum(wage(1100651)1)100

tempbasic(12)=sum(wage(1100652)1)100

tempbasic=tempbasic1202 퇴직 당해년도의 평균임 의 20 수 의 실질가

치를 보장

나머지는 20년 기 으로 분할 (수익률만큼 조정)

for t=66120

BPA(varit)=(1+intere)pcontritemp

for ii=12

if BPA(varitii)lttempbasic(1ii)

BPA(varitii)=tempbasic(1ii)

end

end

tempbasic=tempbasic(1+infla)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pension(vari4)=pvalue

sumcontri(vari)=pcontri

valratio(vari4)=pvalue(pcontri1)

end

sum(sumpension(11))sum(sumcontri(1))

sum(sumpension(12))sum(sumcontri(2))

sum(sumpension(21))sum(sumcontri(1))

sum(sumpension(22))sum(sumcontri(2))

17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sum(sumpension(31))sum(sumcontri(1))

sum(sumpension(32))sum(sumcontri(2))

sum(sumpension(41))sum(sumcontri(1))

sum(sumpension(42))sum(sumcontri(2))

i=1

ppp=zeros(1001)

for i=1100

ppp(i)=i

end

figure(1)

plot(pppvalratio(110012)-)

hold on

plot(pppvalratio(110022)--)

plot(pppvalratio(110032))

plot(pppvalratio(110042))

hold off

xlabel(소득순 )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1

Aging and National Pension

Alternative Ways for Reforming National Pension in an

Aging Society

Joon-Mo Yang

Abstract

This paper pointed out the problems of the current national pension system in

the changing environment especially aging and suggested the alternatives for

correcting the inherent problems of the system It documented the following

propositions after it considered the effects of aging and income distribution The

first proposition is that the defined contribution is recommended for the

stabilization of the financial prospects The second proposition is that the basic

pension can be introduced to have income redistribution effects under the

constraint of the financial stability The third propostion is that because Gini

coefficients will be improved the financial status with the basic pension aspect

will not be worsen The fourth proposition is that the individual account can be

introduced to reconcile the individual preference against risk

It concluded that the alternative pension system can improve the financial

stability in the aging society without loss of the social solidarity

Keywords National Pension Financial Stability Defined Contribution Basic Pension

JEL Classification I3

Yonsei University E-mail yangjmdragonyonseiackr

17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文亨杓(한국개발연구원)

본 연구는 향후 인구고령화 상이 빠르게 진 됨에 따라 행 국민연 제도가

당면하게 될 재정불안정성의 문제뿐 아니라 연 사각지 의 문제 소득재분

배 기능에 해 다각 인 분석을 시도하고 있다 한 행 제도가 안고 있는 지

속가능성 형평성 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한 다양한 안들을 제시하고 이에

한 경제 효과를 시뮬 이션을 통해 비교분석하 다 본고에서 지 한 로

행 국민연 제도는 재정 구조 측면에서 많은 문제를 안고 있으며 격

히 도래하고 있는 고령사회에 응해 나가기 해서는 조속한 연 개 이 요구

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 제안하고 있는 연 개 방안은 크게 국민연 제도의 재정 안정

성 제고를 한 립 요소의 강화와 사회 연 감을 높이기 한 최소연 보

장제의 도입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행 국민연 제도가 안고 있는 가장 큰 문

제 은 제도가 속한 인구 고령화에 따라 지속가능성이 크게 받게 되리

라는 이다 특히 제도의 고 여- 부담구조로 인해 2040년 에 가서는 부과

방식으로의 환이 불가피해 질 망이며 그 이후 고령화로 인해 제도 유지(

여수 제)를 한 필요보험료율이 40 수 에 육박하게 될 것이다 즉 제

도의 지속가능성 세 간 형평성 제고의 측면에서 국민연 의 조속한 개 이

불가피할 것이며 이 경우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안은 재의 (부분) 립방식

을 지속시켜 나가는 방안 밖에는 없을 것이다 따라서 본고에서 제시하고 있는

립식 요소의 강화에 해서 검토자 역시 으로 동의할 수밖에 없다

한 국민연 제도가 민 보험이 아닌 사회보장제도의 일환인 만큼 사회복지

배려 소득재분배 기능에 한 고려도 불가피할 것이다 즉 국민연 역시

노인인구의 최 생활수 의 보장이라는 복지 목표에 어느 정도 부합해야 할

것이며 이러한 입장에서 기 연 보장의 도입 취지에도 충분히 공감을 한다 그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3

러나 이러한 기 보장의 수단에는 다양한 형태가 있을 수 있다 를 들어 최근

학계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보편 기 연 제나 는 소득조사

(means-test)에 입각한 최 연 보장(minimum pension guarantee)이나 최 소득보

장(minimum income guarantee)제도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검토자의 단으로

는 향후 인구고령화에 따른 막 한 재정 부담을 고려할 때 보편 기 연 보

다는 소득조사형 소득보장방식이 우선 으로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되며

한 이 경우에도 행 국민기 생활보장제도 경로연 등 여타 공 부조제도

들과의 정한 역할분담 계설정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상과 같이 본 연구에서 제시된 국민연 개 의 기본방향에 해 체 으로

공감하고 있으나 보다 구체 인 안제시에 있어서는 몇 가지 의문 이 발견된

다 첫째 본 연구에서는 안제시에 있어 각 가입자가 자신이 납부한 원리합계를

보장받아야 한다는 을 강조하고 있으나 이에 해서는 사회보험으로서의 국

민연 의 기본 역할에 한 검토가 제되어야 할 것이다 이론 으로 볼 때

연 제도의 -그것이 민 연 이던 공 연 이던 간에- 기본 기능은 생애기

간의 불확실성(longevity uncertainty)에 한 보험의 기회를 제공해 주는 데에 있

으며 바로 이 이 연 과 강제 는 자발 축과의 차이 일 것이다 만일

본고의 제안 로 원리 을 보장한다거나 연 지 기간을 10년 는 20년으로 한

정할 경우에는 이러한 연 의 보험 기능이 상실되고 강제 축수단으로의 기능

만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 경우에는 과연 국민연 이 왜 필요한가에

한 근본 질문이 제기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본고에서는 다양한 개 안을 제시한 배경에 해서는 구체 논의가

부족한 느낌이 든다 물론 국민연 의 개 에 있어 재정 균형과 지속가능성이

가장 요한 잣 의 하나일 것이나 이 외에도 정성(adequacy)에 한 검토

도 동시에 필요할 것이다 즉 개 안의 제시에 있어서는 연 여 수 이나 보

험료부담의 수 을 어떻게 설정하는 것이 과연 사회 으로 정한가에 한 고

려도 요할 것이다 그러나 본고의 개 안들은 재정 측면만을 지나치게 강

조한 느낌이 있으며 특히 국민연 이 체 노후소득보장체계에서 담당해야 할

정한 역할이나 수 에 해서는 심층 논의가 결여되어 있는 이 아쉽다 재

정 안 성을 고려할 때 행 국민연 여수 의 상당한 감축이 필요하다면

추후 연구에 있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타 정책수단이나 민간역할의 제고방안에

17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서도 검토가 요망된다

끝으로 본고에서는 연 개 에 있어 lsquo사회 연 감rsquo의 요성을 강조하고 있

으나 이러한 용어가 학술 개념으로 정립되기 해서는 보다 구체 인 정의를

내릴 필요가 있을 것이다 특히 이러한 사회 연 가 국민연 의 소득재분배기

능을 의미하는 것인지 는 연 개 에 한 사회 공감 형성을 의미하는 것

인지를 보다 명확히 밝 필요가 있을 것이다 더욱이 사회 연 성을 형평성

측면에서 이해할 경우에도 세 내의 소득 계층간 재분배기능과 세 간의 소득

이 기능을 가 명확히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행 국민연 과 같

이 계층간세 간 재분배가 혼재되어 있어 결국 기 세 가 소득수 에 계

없이 후기 세 로부터 막 한 이 혜택을 받게 되는 것은 사회 형평성 측

면에서 볼 경우에도 결코 바람직하다고 단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 밖의 본고에서 수행된 실증 분석 시뮬 이션상의 기술 문제 이나

의문 에 한 의견은 여기에서는 생략하 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5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尹錫明(국민연 연구원 선임연구 원)

본 논문은 고령화 진 에 따른 국민연 재정 불안정 해소를 해 재정

독립이 가능한 안들을 시산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재 OECD 회원국 인구

고령화 정도가 하 3번째에 속해 있으나 향후 격하게 진행될 고령화 속도로

인해 2050년에는 체 OECD 회원국 상 3번째를 할 것으로 상되고 있

다(OECD 2005) 이러한 상황에서 인구고령화 즉 고령사회에서도 작동 가능한

연 제도를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은 주제 선정의 시의성 연구방향에서 매우

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정 인 측면에도 불구하고 본 논문의 작성과정

후속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측면이 고려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먼 공 연 인 국민연 의 제도개선 방향 모색시 연 제도를 통해 달성하

고자하는 정책목표를 짚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학문분야 학문 성향 등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통상 연 제도 특히 공 연 제도와

련된 논쟁에서 거론되는 정책목표는 크게 다음 3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lsquo제도 용의 보편성(universal coverage)rsquo으로 일단 국민들을 상으로

도입된 제도인 이상 가 많은 국민을 연 제도에서 포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lsquo 여의 성(adequacy of benefit)rsquo으로 노후생활에 필요한 소득

(그것이 최 생계비이든 아니면 그보다 높은 수 이든)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

다는 것이다 셋째 lsquo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으로 제도 속성상 여러 세 에 걸

쳐 운 되는 연 제도가 특정세 에게만 용되고 기 고갈로 인해 탄나는

것이 아니라 후 세 모두가 공유하도록 장기 으로 유지 가능하여야 한다는 것

이다

연 련 논쟁에서 문제는 상기 언 된 세 가지 정책 목표가 상호 모순된 정

책목표가 될 수 있다는 이다 특히 소득층을 포함하여 가 많은 사람에게

안정 인 소득을 보장하기 해서는 부담 비 높은 연 여 지 이 불가피한

17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반면 이 경우 부족한 재원을 세 내에서 해결하지 못할 경우 막 한 부담이 후

세 에게 가되게 되어 결국 장기 으로 국에 달하는 것이 일반 이며 재

주요 선진국 부분이 공 연 제도에서 이 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 한편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기 해 충분히 부담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자에게만 가

입을 장려하고 여 역시 부담에 상응하는 수 의 연 을 지 할 경우 연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은 확실히 담보할 수 있을 것이나 소득층 취약계층의 노후

소득보장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두될 것이다

향후 세계에서 가장 속하게 인구 고령화가 진행될 것으로 상되는 우리

나라의 바람직한 국민연 개 방향과 련하여 재 두 가지 연 개 안이 극

명한 립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먼 행 국민연 제도의 개 을 미룰수록 부담고 여lsquo체계의 국민연

에 내재된 잠재 부채(implicit pension debt)가 증할 것을 우려하여 지 보다

는 rsquo덜 받고 더 내자는lsquo 모수 는 계수 연 개 (parametric reform)이 정부

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반면 본인이 보험료를 낼 경우에만 연 여를 지 하는

제도운 방식인 사회보험방식으로 운 되고 있는 국민연 제도가 다수의

용 제외자(즉 사각지 )를 발생하고 있음에 비추어 사각지 해소에 을 둔

조세를 재원으로 운 하는 기 연 제도의 도입(이 경우 장기 으로 정부재원 소

요가 막 할 것임) 필요성이 야당을 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요약하면 상 으로 제도의 lsquo지속 가능성rsquo을 강조하는 연 개 안과 lsquo 용의

보편성rsquo과 lsquo 여의 성rsquo을 강조하는 다른 연 개 안이 첨 한 립 상태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 하에서 수익비 즉 기본 으로 재정안정을 통한 장기 인

지속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제도개선을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의 제도개선방향

을 따를 경우 행 국민연 의 가장 큰 문제로 지 되고 있는 사각지 해소가

가능할 수 있을지에 한 의문이 된다

한편 논문 내용을 살펴 보면 재 우리나라 국민연 이 확정 여방식과 확정

기여방식이 혼합된 형태라 기술하고 있다 일반 으로 사용되는 개념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국민연 은 확정 여방식이다 즉 40년 가입한 평균소득자에게 60

의 소득 체율 지 을 약속한 정의된 이윤 형태(defined benefit type)라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7

한 국민연 의 개 방향과 련하여 모수 수정(parametric reform)으로는

장기 으로 국민연 제도의 정착이 어렵고 지속 인 갈등을 제거하지 못할 것

이라는 내용이 기술되고 있다 재정학 교과서에 흔히 기술되고 있는 것처럼 국가

가 온정주의(paternalism)에 입각하여 근로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시 에서 소득

의 일정액을 강제 축시키는 공 연 제도는 제도도입 취지 상(일정부분) 경제

주체들의 갈등을 유발할 수밖에 없다

공 연 제도에서의 요한 정책목표는 이같은 갈등을 최소화시키는 것이 되

어야지 갈등 자체를 불식시킨다는 것은 제도도입 취지와 배치될 수도 있으며

나아가서는 불가능할 수도 있다고 단된다

제도의 순응성(compliance) 약화에 따른 제도의 정착 어려움은 (논리 개상)

극단 인 경우 국민연 용 상의 분리를 통해서도 가능할 수 있다는 측면을

감안할 때 단순히 제도 정착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해서 제도를 환할 필요성

은 약화될 수 있다고 단된다 한편 재정 불안정에 따른 제도의 지속 불가능 문

제는 가 빠른 시일 내에 (상 으로) 부담 비 한 연 여를 지 하

는 연 체계로 개 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어도 경제가 지속 으로

성장한다는 가정 하에서는 연 제도를 통해 경제성장의 과실을 서로 다른 세

즉 세 간 소득이 이 가능하다 이러한 제도를 원용할 경우 반드시 수익비 개념

을 100 용한 연 제도로 국민연 제도를 개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개인계정을 도입한 경우에도 기본 으로는 공 인 제도를 유

지하면서 경제성장의 과실만큼에 해서만 세 간 소득재분배를 추구하는 제도

즉 Notional Defined Contribution 제도를 통한 연 개 이 주요국(스웨덴 이탈리

아 러시아 등) 공 연 개 안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는 도 참고하길

바란다

이와 함께 논문에서의 여비율(BCR) 계산시 평균수명 차이에 따른 소득재분

배 문제도 감안하여야 할 것이다 일례를 들면 미국의 경우 백인(고소득층)과 흑

인( 소득층)의 평균수명이 10년 이상 차이가 나고있어 여산식상의 소득재분

배와는 정반 로 소득재분배( 소득층에서 고소득층으로)가 일어난다는 연구가

있기 때문이다

논문에서 국민연 보험료가 재산상태 소득을 근거로 부과된다는 기술과

련하여서는 국민연 은 소득기 으로 부과되고 자 자의 경우 동종업종에 비

17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 아주 낮게 소득을 신고할 경우에만 소유 재산들을 참고로 소득상향을 권고하

고 있다는 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본 논문의 여와 기여방식에 따른 제도의 분류가 사 연 분류기 을 따르

고 있다고 단된다 공 연 의 경우 연 제도에 재정방식이 결부되는 계로

확정 여방식(defined benefit)의 경우에는 일반 으로 부과방식(pay-as-you-go)의

속성을 내포하게 된다 반면에 확정기여방식(defined contribution)의 경우 개념상

립방식(funded)으로 운 되게 된다 따라서 제시된 분류기 을 공 연 에

용할 경우 독자들에게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논문내용 여러 정책조합마다 나름의 한계를 내포하고 있어 결국 혼합형제

도로 갈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기술하고 있다 그 다면 혼합된 제도 자체가

어도 질 인 측면에서는 모수 개 (즉 여와 보험료 부담수 을 조정하는)과

동일한 결과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지 궁 하다

본 논문에서의 지향 인 개인계정 도입문제와 련하여서는 최근 진행 인

미국연 개 안(2005년 2월에 백악 이 발표)을 참고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최근 미국의 연 개 안에 따르면 체 124 사회보장세 장기 으로 4

만을 개인계정으로 운 하는 것이다 나머지 84는 모수 개 을 통해 재정건

성을 확보하는 것을 제로 기존 사회보장제도를 유지하도록 되어있다 자본

주의의 주창국인 미국에서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공 연 제도를 개 할 수 없

는 이유에 해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논문의 결론과 련하여 본 논문에서는 보험료 부담측면을 심으로 논지가

개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그러나 이미 언 한 것처럼 국민연 개

과 련된 요한 다른 논 은 여의 성이다 국민연 의 경우 여산식

(benefit formula) 상으로는 60 소득 체율을 제공하는 연 제도를 운 하고 있

으나 실제로는 가입기간이 짧아(2050년에 어들어서도 평균가입기간이 22년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망되고 있다) 상당수 가입자들의 연 액이 최 생계비

에 미달할 것이라는 이 커다란 쟁 사항 의 하나이다

이러한 논쟁을 감안할 때 부담과 여수 을 동시에 고려한 제도개선 근이

필요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후속연구에서는 국민연 제도가 성숙단

계에 진입함에 따라 실질 인 소득 체율이 증가할 수 있다는 을 감안한 개

안(gradual reform proposal)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 즉 국민연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9

도가 성숙단계에 진입하는 시 인 2028년 후에 국민연 소득 체율을 40

( 는 35+ 업주부에게만 지 되는 5의 가 연 ) 로 하향 조정하는 방안

의 타당성도 동시에 고려할 필요가 있을 듯하다 이 경우 12( 는 10) 의 보

험료로도 재정안정이 가능할 수 있어 고령사회에서도 지속 가능한 국민연 제도

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18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일 반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오완근 기본 으로 양 모 교수님께서는 미국의 연 제도개 방안을 제시하셨

습니다 연 에 있어서 문제가 되는 것은 게 내고 많이 받는 것입니다 경제학

으로 게 내고 많이 받으니까 2036~2047년에는 연 이 고갈될 수 있다는 이

야기입니다 여러 가지 개 방안이 있겠지만 조 더 내고 게 받는 기본 인

개 방안보다 더 좋은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 9의 기여 이 많은지 은

지에 한 논란이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연 제도를 시작할 당시인 1988년도에

는 3 습니다 그 게 시작을 했던 이유는 그 당시 모두가 반 하기 때문에

도입을 해서 3로 한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 이후 계속 상승해서 9까

지 오른 것입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안이 있습니다 첫째는 기여 을 높이지

않는다면 수령하게 될 연 을 많이 이는 것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이 경우는

사회 연 가 어떻게 되는지 이야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많은 사람

들이 연 의 주식투자를 반 하고 있습니다 를 들어 우리나라 4 연 이 주

가부양 내지는 경기부양으로 많이 사용된 례가 있습니다 주식투자를 하지말

자고 하면 결국 채권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상태로 주식투자 제한을 하게 되

면 채권투자의 부분은 국민연 이 독식하게 될 것입니다 채권시장의 마비 내

지는 왜곡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정지만 소득의 50〜150가 균일 분포(uniform distribution)되어 있다고 가정하

셨는데 실 으로 소득분포가 상당히 비 칭 인데 그 게 가정해도 괜찮은

지 여쭙고 싶습니다

양 모(답변) 재정안정성을 계산할 때 분포가 비 칭 인 것은 문제가 있습니

다 같이 칭 이라고 보고 계산을 했습니다만 분포에 따라서는 재정 인 문

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 문제에 해서는 추후에 제가 더 생각을 해 보겠습

니다 그리고 오완근 교수님 질문 잘 받았습니다 lsquo더 내고 게 받자lsquo라는 것은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81

상식 인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연 을 게 받자는 것은 재정 안정성에 도움

이 되겠지만 기여 을 더 내게 되면 립된 기 이 커져서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 잘 이해가 안 갑니다 왜 기여 을 9에 고정

시켜 놓느냐고 하셨는데 ( 안 3)의 경우를 보시면 구나 평균임 의 20에

해당하는 실질가치를 보장 받습니다 하지만 이는 9의 기여 수 에서 가능합

니다 기여 을 더 내야 하는 경우에는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에 해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한 성(adequacy)의 문제를

지 하셨습니다 세계은행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공 연 이 아무리 소득 체율

을 높여도 결과 으로 노후 비는 마찬가지 수 입니다 선진국만 가능한 것이

아니냐는 말 을 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아주 후진국인가라는 반론을 제기하

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성 지속성 안정성 등의 문제는 제가 틀에서 제시

했습니다 안에서 구나 평균임 의 20는 보장받으면서 납부한 기여 도

모두 돌려받기 때문에 국민연 이 가지고 있는 사각지 의 해소에도 도움이 됩

니다 한편 명목확정기여방식에 한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명목확정 여방식과

유사합니다 자기가 퇴직시 에서 낸 연 의 원리합계를 지 도 알 수 있습니다

국민연 리공단에 가시면 지 도 얼마를 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 시 에서

20으로 나 것을 평균 으로 받는다는 것입니다 굉장히 안정감이 있습니다 따

라서 정치 인 문제를 살펴 도 국민을 설득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명에 한 문제는 제 모형의 약 입니다 사실은 20으로 나눴기 때문

에 20보다 못 사는 사람은 더 잘 사는 사람에게 주게 됩니다 이 문제는 명목확

정 여방식이 아니라 연 체제로 조정해서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는지는 더 생

각해 야 할 문제입니다 정치 안문제에서 소득 체율 9면 공 연 이

30인데 이것이 가능하냐는 말 을 하셨습니다 미국제도에서 체 100 에

서 45가 공 연 입니다 즉 85의 소득 체율 에서 45가 공 연 입니

다 30 정도의 소득 체율이 공 자 에서 나온다는 이야기는 정한 것 같습

니다 그리고 추가 으로 2의 개인계정을 만들도록 했습니다 이는 미국과 같

은 제도입니다 개인이 사 연 을 강제 으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임 의 2

이내로 추가 기여 을 납부하고 그 한도 내에서 개인이 포트폴리오를 제한 으

로 선택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제한 인 이유는 운 상의 행정비용 때문에 무

자율화시킬 수는 없습니다 공격형 보수형으로 리스크 테이킹을 더 할 수 있는

18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부분까지 따지면 아까 그림처럼 재정 인 안정성이 증가하게 됩니다 그래서 고

소득층에 해 정치 설득이 가능한 제도가 되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여기서 완벽한 제도를 제안한 것은 아닙니다 제시한 틀 속에서 구체

인 안을 가지고 여러 시뮬 이션을 해보자는 것입니다 지 국민연 제도에

한 논의는 다양한 계층에서 념 으로 논의를 하기 때문에 가닥을 잡지 못하

는 것 같습니다 이 기회에 모든 안을 놓고 컴퓨터 시뮬 이션을 이용해서 살

펴보자는 것입니다 수많은 시뮬 이션을 했다는 측면에서 이 논문의 기여가 있

다고 생각합니다

Page 56: 고령화와 국민연금 :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금제도 개혁방향의 모색 · ** 연세대학교 정경대학 경제학전공 교수 및 한국은행 객원연구원

16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for t=66120

if temp lt1

temp=1

end

BPA(varit)=((1+intere))pcontritemptempbenefit

if BPA(varit1) lttempbasic(11)

BPA(varit1)=tempbasic(11)

end

if BPA(varit2) lttempbasic(12)

BPA(varit2)=tempbasic(12)

end

for ii=12

pcontritemp(1ii)=pcontritemp(1ii)-BPA(varitii)

end

temp=temp-1

tempbasic=tempbasic(1+infla)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pension(vari3)=pvalue

sumcontri(vari)=pcontri

valratio(vari3)=pvalue(pcontri1)

the reform case 3

BPA1=XBPA BPA은 명목 연간 연 수령액

pvalue=zeros(12)

pcontri1=pcontri

pcontritemp=pcontri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9

infla=003

temp=20life expectancy

tempbasic=zeros(12)

tempbasic(11)=sum(wage(1100651)1)100

tempbasic(12)=sum(wage(1100652)1)100

tempbasic=tempbasic1202 퇴직 당해년도의 평균임 의 20 수 의 실질가

치를 보장

나머지는 20년 기 으로 분할 (수익률만큼 조정)

for t=66120

BPA(varit)=(1+intere)pcontritemp

for ii=12

if BPA(varitii)lttempbasic(1ii)

BPA(varitii)=tempbasic(1ii)

end

end

tempbasic=tempbasic(1+infla)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pension(vari4)=pvalue

sumcontri(vari)=pcontri

valratio(vari4)=pvalue(pcontri1)

end

sum(sumpension(11))sum(sumcontri(1))

sum(sumpension(12))sum(sumcontri(2))

sum(sumpension(21))sum(sumcontri(1))

sum(sumpension(22))sum(sumcontri(2))

17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sum(sumpension(31))sum(sumcontri(1))

sum(sumpension(32))sum(sumcontri(2))

sum(sumpension(41))sum(sumcontri(1))

sum(sumpension(42))sum(sumcontri(2))

i=1

ppp=zeros(1001)

for i=1100

ppp(i)=i

end

figure(1)

plot(pppvalratio(110012)-)

hold on

plot(pppvalratio(110022)--)

plot(pppvalratio(110032))

plot(pppvalratio(110042))

hold off

xlabel(소득순 )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1

Aging and National Pension

Alternative Ways for Reforming National Pension in an

Aging Society

Joon-Mo Yang

Abstract

This paper pointed out the problems of the current national pension system in

the changing environment especially aging and suggested the alternatives for

correcting the inherent problems of the system It documented the following

propositions after it considered the effects of aging and income distribution The

first proposition is that the defined contribution is recommended for the

stabilization of the financial prospects The second proposition is that the basic

pension can be introduced to have income redistribution effects under the

constraint of the financial stability The third propostion is that because Gini

coefficients will be improved the financial status with the basic pension aspect

will not be worsen The fourth proposition is that the individual account can be

introduced to reconcile the individual preference against risk

It concluded that the alternative pension system can improve the financial

stability in the aging society without loss of the social solidarity

Keywords National Pension Financial Stability Defined Contribution Basic Pension

JEL Classification I3

Yonsei University E-mail yangjmdragonyonseiackr

17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文亨杓(한국개발연구원)

본 연구는 향후 인구고령화 상이 빠르게 진 됨에 따라 행 국민연 제도가

당면하게 될 재정불안정성의 문제뿐 아니라 연 사각지 의 문제 소득재분

배 기능에 해 다각 인 분석을 시도하고 있다 한 행 제도가 안고 있는 지

속가능성 형평성 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한 다양한 안들을 제시하고 이에

한 경제 효과를 시뮬 이션을 통해 비교분석하 다 본고에서 지 한 로

행 국민연 제도는 재정 구조 측면에서 많은 문제를 안고 있으며 격

히 도래하고 있는 고령사회에 응해 나가기 해서는 조속한 연 개 이 요구

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 제안하고 있는 연 개 방안은 크게 국민연 제도의 재정 안정

성 제고를 한 립 요소의 강화와 사회 연 감을 높이기 한 최소연 보

장제의 도입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행 국민연 제도가 안고 있는 가장 큰 문

제 은 제도가 속한 인구 고령화에 따라 지속가능성이 크게 받게 되리

라는 이다 특히 제도의 고 여- 부담구조로 인해 2040년 에 가서는 부과

방식으로의 환이 불가피해 질 망이며 그 이후 고령화로 인해 제도 유지(

여수 제)를 한 필요보험료율이 40 수 에 육박하게 될 것이다 즉 제

도의 지속가능성 세 간 형평성 제고의 측면에서 국민연 의 조속한 개 이

불가피할 것이며 이 경우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안은 재의 (부분) 립방식

을 지속시켜 나가는 방안 밖에는 없을 것이다 따라서 본고에서 제시하고 있는

립식 요소의 강화에 해서 검토자 역시 으로 동의할 수밖에 없다

한 국민연 제도가 민 보험이 아닌 사회보장제도의 일환인 만큼 사회복지

배려 소득재분배 기능에 한 고려도 불가피할 것이다 즉 국민연 역시

노인인구의 최 생활수 의 보장이라는 복지 목표에 어느 정도 부합해야 할

것이며 이러한 입장에서 기 연 보장의 도입 취지에도 충분히 공감을 한다 그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3

러나 이러한 기 보장의 수단에는 다양한 형태가 있을 수 있다 를 들어 최근

학계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보편 기 연 제나 는 소득조사

(means-test)에 입각한 최 연 보장(minimum pension guarantee)이나 최 소득보

장(minimum income guarantee)제도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검토자의 단으로

는 향후 인구고령화에 따른 막 한 재정 부담을 고려할 때 보편 기 연 보

다는 소득조사형 소득보장방식이 우선 으로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되며

한 이 경우에도 행 국민기 생활보장제도 경로연 등 여타 공 부조제도

들과의 정한 역할분담 계설정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상과 같이 본 연구에서 제시된 국민연 개 의 기본방향에 해 체 으로

공감하고 있으나 보다 구체 인 안제시에 있어서는 몇 가지 의문 이 발견된

다 첫째 본 연구에서는 안제시에 있어 각 가입자가 자신이 납부한 원리합계를

보장받아야 한다는 을 강조하고 있으나 이에 해서는 사회보험으로서의 국

민연 의 기본 역할에 한 검토가 제되어야 할 것이다 이론 으로 볼 때

연 제도의 -그것이 민 연 이던 공 연 이던 간에- 기본 기능은 생애기

간의 불확실성(longevity uncertainty)에 한 보험의 기회를 제공해 주는 데에 있

으며 바로 이 이 연 과 강제 는 자발 축과의 차이 일 것이다 만일

본고의 제안 로 원리 을 보장한다거나 연 지 기간을 10년 는 20년으로 한

정할 경우에는 이러한 연 의 보험 기능이 상실되고 강제 축수단으로의 기능

만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 경우에는 과연 국민연 이 왜 필요한가에

한 근본 질문이 제기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본고에서는 다양한 개 안을 제시한 배경에 해서는 구체 논의가

부족한 느낌이 든다 물론 국민연 의 개 에 있어 재정 균형과 지속가능성이

가장 요한 잣 의 하나일 것이나 이 외에도 정성(adequacy)에 한 검토

도 동시에 필요할 것이다 즉 개 안의 제시에 있어서는 연 여 수 이나 보

험료부담의 수 을 어떻게 설정하는 것이 과연 사회 으로 정한가에 한 고

려도 요할 것이다 그러나 본고의 개 안들은 재정 측면만을 지나치게 강

조한 느낌이 있으며 특히 국민연 이 체 노후소득보장체계에서 담당해야 할

정한 역할이나 수 에 해서는 심층 논의가 결여되어 있는 이 아쉽다 재

정 안 성을 고려할 때 행 국민연 여수 의 상당한 감축이 필요하다면

추후 연구에 있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타 정책수단이나 민간역할의 제고방안에

17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서도 검토가 요망된다

끝으로 본고에서는 연 개 에 있어 lsquo사회 연 감rsquo의 요성을 강조하고 있

으나 이러한 용어가 학술 개념으로 정립되기 해서는 보다 구체 인 정의를

내릴 필요가 있을 것이다 특히 이러한 사회 연 가 국민연 의 소득재분배기

능을 의미하는 것인지 는 연 개 에 한 사회 공감 형성을 의미하는 것

인지를 보다 명확히 밝 필요가 있을 것이다 더욱이 사회 연 성을 형평성

측면에서 이해할 경우에도 세 내의 소득 계층간 재분배기능과 세 간의 소득

이 기능을 가 명확히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행 국민연 과 같

이 계층간세 간 재분배가 혼재되어 있어 결국 기 세 가 소득수 에 계

없이 후기 세 로부터 막 한 이 혜택을 받게 되는 것은 사회 형평성 측

면에서 볼 경우에도 결코 바람직하다고 단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 밖의 본고에서 수행된 실증 분석 시뮬 이션상의 기술 문제 이나

의문 에 한 의견은 여기에서는 생략하 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5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尹錫明(국민연 연구원 선임연구 원)

본 논문은 고령화 진 에 따른 국민연 재정 불안정 해소를 해 재정

독립이 가능한 안들을 시산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재 OECD 회원국 인구

고령화 정도가 하 3번째에 속해 있으나 향후 격하게 진행될 고령화 속도로

인해 2050년에는 체 OECD 회원국 상 3번째를 할 것으로 상되고 있

다(OECD 2005) 이러한 상황에서 인구고령화 즉 고령사회에서도 작동 가능한

연 제도를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은 주제 선정의 시의성 연구방향에서 매우

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정 인 측면에도 불구하고 본 논문의 작성과정

후속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측면이 고려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먼 공 연 인 국민연 의 제도개선 방향 모색시 연 제도를 통해 달성하

고자하는 정책목표를 짚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학문분야 학문 성향 등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통상 연 제도 특히 공 연 제도와

련된 논쟁에서 거론되는 정책목표는 크게 다음 3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lsquo제도 용의 보편성(universal coverage)rsquo으로 일단 국민들을 상으로

도입된 제도인 이상 가 많은 국민을 연 제도에서 포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lsquo 여의 성(adequacy of benefit)rsquo으로 노후생활에 필요한 소득

(그것이 최 생계비이든 아니면 그보다 높은 수 이든)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

다는 것이다 셋째 lsquo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으로 제도 속성상 여러 세 에 걸

쳐 운 되는 연 제도가 특정세 에게만 용되고 기 고갈로 인해 탄나는

것이 아니라 후 세 모두가 공유하도록 장기 으로 유지 가능하여야 한다는 것

이다

연 련 논쟁에서 문제는 상기 언 된 세 가지 정책 목표가 상호 모순된 정

책목표가 될 수 있다는 이다 특히 소득층을 포함하여 가 많은 사람에게

안정 인 소득을 보장하기 해서는 부담 비 높은 연 여 지 이 불가피한

17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반면 이 경우 부족한 재원을 세 내에서 해결하지 못할 경우 막 한 부담이 후

세 에게 가되게 되어 결국 장기 으로 국에 달하는 것이 일반 이며 재

주요 선진국 부분이 공 연 제도에서 이 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 한편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기 해 충분히 부담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자에게만 가

입을 장려하고 여 역시 부담에 상응하는 수 의 연 을 지 할 경우 연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은 확실히 담보할 수 있을 것이나 소득층 취약계층의 노후

소득보장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두될 것이다

향후 세계에서 가장 속하게 인구 고령화가 진행될 것으로 상되는 우리

나라의 바람직한 국민연 개 방향과 련하여 재 두 가지 연 개 안이 극

명한 립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먼 행 국민연 제도의 개 을 미룰수록 부담고 여lsquo체계의 국민연

에 내재된 잠재 부채(implicit pension debt)가 증할 것을 우려하여 지 보다

는 rsquo덜 받고 더 내자는lsquo 모수 는 계수 연 개 (parametric reform)이 정부

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반면 본인이 보험료를 낼 경우에만 연 여를 지 하는

제도운 방식인 사회보험방식으로 운 되고 있는 국민연 제도가 다수의

용 제외자(즉 사각지 )를 발생하고 있음에 비추어 사각지 해소에 을 둔

조세를 재원으로 운 하는 기 연 제도의 도입(이 경우 장기 으로 정부재원 소

요가 막 할 것임) 필요성이 야당을 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요약하면 상 으로 제도의 lsquo지속 가능성rsquo을 강조하는 연 개 안과 lsquo 용의

보편성rsquo과 lsquo 여의 성rsquo을 강조하는 다른 연 개 안이 첨 한 립 상태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 하에서 수익비 즉 기본 으로 재정안정을 통한 장기 인

지속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제도개선을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의 제도개선방향

을 따를 경우 행 국민연 의 가장 큰 문제로 지 되고 있는 사각지 해소가

가능할 수 있을지에 한 의문이 된다

한편 논문 내용을 살펴 보면 재 우리나라 국민연 이 확정 여방식과 확정

기여방식이 혼합된 형태라 기술하고 있다 일반 으로 사용되는 개념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국민연 은 확정 여방식이다 즉 40년 가입한 평균소득자에게 60

의 소득 체율 지 을 약속한 정의된 이윤 형태(defined benefit type)라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7

한 국민연 의 개 방향과 련하여 모수 수정(parametric reform)으로는

장기 으로 국민연 제도의 정착이 어렵고 지속 인 갈등을 제거하지 못할 것

이라는 내용이 기술되고 있다 재정학 교과서에 흔히 기술되고 있는 것처럼 국가

가 온정주의(paternalism)에 입각하여 근로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시 에서 소득

의 일정액을 강제 축시키는 공 연 제도는 제도도입 취지 상(일정부분) 경제

주체들의 갈등을 유발할 수밖에 없다

공 연 제도에서의 요한 정책목표는 이같은 갈등을 최소화시키는 것이 되

어야지 갈등 자체를 불식시킨다는 것은 제도도입 취지와 배치될 수도 있으며

나아가서는 불가능할 수도 있다고 단된다

제도의 순응성(compliance) 약화에 따른 제도의 정착 어려움은 (논리 개상)

극단 인 경우 국민연 용 상의 분리를 통해서도 가능할 수 있다는 측면을

감안할 때 단순히 제도 정착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해서 제도를 환할 필요성

은 약화될 수 있다고 단된다 한편 재정 불안정에 따른 제도의 지속 불가능 문

제는 가 빠른 시일 내에 (상 으로) 부담 비 한 연 여를 지 하

는 연 체계로 개 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어도 경제가 지속 으로

성장한다는 가정 하에서는 연 제도를 통해 경제성장의 과실을 서로 다른 세

즉 세 간 소득이 이 가능하다 이러한 제도를 원용할 경우 반드시 수익비 개념

을 100 용한 연 제도로 국민연 제도를 개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개인계정을 도입한 경우에도 기본 으로는 공 인 제도를 유

지하면서 경제성장의 과실만큼에 해서만 세 간 소득재분배를 추구하는 제도

즉 Notional Defined Contribution 제도를 통한 연 개 이 주요국(스웨덴 이탈리

아 러시아 등) 공 연 개 안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는 도 참고하길

바란다

이와 함께 논문에서의 여비율(BCR) 계산시 평균수명 차이에 따른 소득재분

배 문제도 감안하여야 할 것이다 일례를 들면 미국의 경우 백인(고소득층)과 흑

인( 소득층)의 평균수명이 10년 이상 차이가 나고있어 여산식상의 소득재분

배와는 정반 로 소득재분배( 소득층에서 고소득층으로)가 일어난다는 연구가

있기 때문이다

논문에서 국민연 보험료가 재산상태 소득을 근거로 부과된다는 기술과

련하여서는 국민연 은 소득기 으로 부과되고 자 자의 경우 동종업종에 비

17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 아주 낮게 소득을 신고할 경우에만 소유 재산들을 참고로 소득상향을 권고하

고 있다는 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본 논문의 여와 기여방식에 따른 제도의 분류가 사 연 분류기 을 따르

고 있다고 단된다 공 연 의 경우 연 제도에 재정방식이 결부되는 계로

확정 여방식(defined benefit)의 경우에는 일반 으로 부과방식(pay-as-you-go)의

속성을 내포하게 된다 반면에 확정기여방식(defined contribution)의 경우 개념상

립방식(funded)으로 운 되게 된다 따라서 제시된 분류기 을 공 연 에

용할 경우 독자들에게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논문내용 여러 정책조합마다 나름의 한계를 내포하고 있어 결국 혼합형제

도로 갈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기술하고 있다 그 다면 혼합된 제도 자체가

어도 질 인 측면에서는 모수 개 (즉 여와 보험료 부담수 을 조정하는)과

동일한 결과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지 궁 하다

본 논문에서의 지향 인 개인계정 도입문제와 련하여서는 최근 진행 인

미국연 개 안(2005년 2월에 백악 이 발표)을 참고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최근 미국의 연 개 안에 따르면 체 124 사회보장세 장기 으로 4

만을 개인계정으로 운 하는 것이다 나머지 84는 모수 개 을 통해 재정건

성을 확보하는 것을 제로 기존 사회보장제도를 유지하도록 되어있다 자본

주의의 주창국인 미국에서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공 연 제도를 개 할 수 없

는 이유에 해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논문의 결론과 련하여 본 논문에서는 보험료 부담측면을 심으로 논지가

개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그러나 이미 언 한 것처럼 국민연 개

과 련된 요한 다른 논 은 여의 성이다 국민연 의 경우 여산식

(benefit formula) 상으로는 60 소득 체율을 제공하는 연 제도를 운 하고 있

으나 실제로는 가입기간이 짧아(2050년에 어들어서도 평균가입기간이 22년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망되고 있다) 상당수 가입자들의 연 액이 최 생계비

에 미달할 것이라는 이 커다란 쟁 사항 의 하나이다

이러한 논쟁을 감안할 때 부담과 여수 을 동시에 고려한 제도개선 근이

필요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후속연구에서는 국민연 제도가 성숙단

계에 진입함에 따라 실질 인 소득 체율이 증가할 수 있다는 을 감안한 개

안(gradual reform proposal)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 즉 국민연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9

도가 성숙단계에 진입하는 시 인 2028년 후에 국민연 소득 체율을 40

( 는 35+ 업주부에게만 지 되는 5의 가 연 ) 로 하향 조정하는 방안

의 타당성도 동시에 고려할 필요가 있을 듯하다 이 경우 12( 는 10) 의 보

험료로도 재정안정이 가능할 수 있어 고령사회에서도 지속 가능한 국민연 제도

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18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일 반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오완근 기본 으로 양 모 교수님께서는 미국의 연 제도개 방안을 제시하셨

습니다 연 에 있어서 문제가 되는 것은 게 내고 많이 받는 것입니다 경제학

으로 게 내고 많이 받으니까 2036~2047년에는 연 이 고갈될 수 있다는 이

야기입니다 여러 가지 개 방안이 있겠지만 조 더 내고 게 받는 기본 인

개 방안보다 더 좋은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 9의 기여 이 많은지 은

지에 한 논란이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연 제도를 시작할 당시인 1988년도에

는 3 습니다 그 게 시작을 했던 이유는 그 당시 모두가 반 하기 때문에

도입을 해서 3로 한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 이후 계속 상승해서 9까

지 오른 것입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안이 있습니다 첫째는 기여 을 높이지

않는다면 수령하게 될 연 을 많이 이는 것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이 경우는

사회 연 가 어떻게 되는지 이야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많은 사람

들이 연 의 주식투자를 반 하고 있습니다 를 들어 우리나라 4 연 이 주

가부양 내지는 경기부양으로 많이 사용된 례가 있습니다 주식투자를 하지말

자고 하면 결국 채권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상태로 주식투자 제한을 하게 되

면 채권투자의 부분은 국민연 이 독식하게 될 것입니다 채권시장의 마비 내

지는 왜곡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정지만 소득의 50〜150가 균일 분포(uniform distribution)되어 있다고 가정하

셨는데 실 으로 소득분포가 상당히 비 칭 인데 그 게 가정해도 괜찮은

지 여쭙고 싶습니다

양 모(답변) 재정안정성을 계산할 때 분포가 비 칭 인 것은 문제가 있습니

다 같이 칭 이라고 보고 계산을 했습니다만 분포에 따라서는 재정 인 문

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 문제에 해서는 추후에 제가 더 생각을 해 보겠습

니다 그리고 오완근 교수님 질문 잘 받았습니다 lsquo더 내고 게 받자lsquo라는 것은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81

상식 인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연 을 게 받자는 것은 재정 안정성에 도움

이 되겠지만 기여 을 더 내게 되면 립된 기 이 커져서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 잘 이해가 안 갑니다 왜 기여 을 9에 고정

시켜 놓느냐고 하셨는데 ( 안 3)의 경우를 보시면 구나 평균임 의 20에

해당하는 실질가치를 보장 받습니다 하지만 이는 9의 기여 수 에서 가능합

니다 기여 을 더 내야 하는 경우에는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에 해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한 성(adequacy)의 문제를

지 하셨습니다 세계은행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공 연 이 아무리 소득 체율

을 높여도 결과 으로 노후 비는 마찬가지 수 입니다 선진국만 가능한 것이

아니냐는 말 을 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아주 후진국인가라는 반론을 제기하

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성 지속성 안정성 등의 문제는 제가 틀에서 제시

했습니다 안에서 구나 평균임 의 20는 보장받으면서 납부한 기여 도

모두 돌려받기 때문에 국민연 이 가지고 있는 사각지 의 해소에도 도움이 됩

니다 한편 명목확정기여방식에 한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명목확정 여방식과

유사합니다 자기가 퇴직시 에서 낸 연 의 원리합계를 지 도 알 수 있습니다

국민연 리공단에 가시면 지 도 얼마를 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 시 에서

20으로 나 것을 평균 으로 받는다는 것입니다 굉장히 안정감이 있습니다 따

라서 정치 인 문제를 살펴 도 국민을 설득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명에 한 문제는 제 모형의 약 입니다 사실은 20으로 나눴기 때문

에 20보다 못 사는 사람은 더 잘 사는 사람에게 주게 됩니다 이 문제는 명목확

정 여방식이 아니라 연 체제로 조정해서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는지는 더 생

각해 야 할 문제입니다 정치 안문제에서 소득 체율 9면 공 연 이

30인데 이것이 가능하냐는 말 을 하셨습니다 미국제도에서 체 100 에

서 45가 공 연 입니다 즉 85의 소득 체율 에서 45가 공 연 입니

다 30 정도의 소득 체율이 공 자 에서 나온다는 이야기는 정한 것 같습

니다 그리고 추가 으로 2의 개인계정을 만들도록 했습니다 이는 미국과 같

은 제도입니다 개인이 사 연 을 강제 으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임 의 2

이내로 추가 기여 을 납부하고 그 한도 내에서 개인이 포트폴리오를 제한 으

로 선택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제한 인 이유는 운 상의 행정비용 때문에 무

자율화시킬 수는 없습니다 공격형 보수형으로 리스크 테이킹을 더 할 수 있는

18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부분까지 따지면 아까 그림처럼 재정 인 안정성이 증가하게 됩니다 그래서 고

소득층에 해 정치 설득이 가능한 제도가 되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여기서 완벽한 제도를 제안한 것은 아닙니다 제시한 틀 속에서 구체

인 안을 가지고 여러 시뮬 이션을 해보자는 것입니다 지 국민연 제도에

한 논의는 다양한 계층에서 념 으로 논의를 하기 때문에 가닥을 잡지 못하

는 것 같습니다 이 기회에 모든 안을 놓고 컴퓨터 시뮬 이션을 이용해서 살

펴보자는 것입니다 수많은 시뮬 이션을 했다는 측면에서 이 논문의 기여가 있

다고 생각합니다

Page 57: 고령화와 국민연금 :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금제도 개혁방향의 모색 · ** 연세대학교 정경대학 경제학전공 교수 및 한국은행 객원연구원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69

infla=003

temp=20life expectancy

tempbasic=zeros(12)

tempbasic(11)=sum(wage(1100651)1)100

tempbasic(12)=sum(wage(1100652)1)100

tempbasic=tempbasic1202 퇴직 당해년도의 평균임 의 20 수 의 실질가

치를 보장

나머지는 20년 기 으로 분할 (수익률만큼 조정)

for t=66120

BPA(varit)=(1+intere)pcontritemp

for ii=12

if BPA(varitii)lttempbasic(1ii)

BPA(varitii)=tempbasic(1ii)

end

end

tempbasic=tempbasic(1+infla)

for ii=12

BPA(varitii)=BPA(varitii)Prob(tii)

pvalue(1ii)=pvalue(1ii)+BPA(varitii)((1+intere)^(t-66))

end

end

sumpension(vari4)=pvalue

sumcontri(vari)=pcontri

valratio(vari4)=pvalue(pcontri1)

end

sum(sumpension(11))sum(sumcontri(1))

sum(sumpension(12))sum(sumcontri(2))

sum(sumpension(21))sum(sumcontri(1))

sum(sumpension(22))sum(sumcontri(2))

17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sum(sumpension(31))sum(sumcontri(1))

sum(sumpension(32))sum(sumcontri(2))

sum(sumpension(41))sum(sumcontri(1))

sum(sumpension(42))sum(sumcontri(2))

i=1

ppp=zeros(1001)

for i=1100

ppp(i)=i

end

figure(1)

plot(pppvalratio(110012)-)

hold on

plot(pppvalratio(110022)--)

plot(pppvalratio(110032))

plot(pppvalratio(110042))

hold off

xlabel(소득순 )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1

Aging and National Pension

Alternative Ways for Reforming National Pension in an

Aging Society

Joon-Mo Yang

Abstract

This paper pointed out the problems of the current national pension system in

the changing environment especially aging and suggested the alternatives for

correcting the inherent problems of the system It documented the following

propositions after it considered the effects of aging and income distribution The

first proposition is that the defined contribution is recommended for the

stabilization of the financial prospects The second proposition is that the basic

pension can be introduced to have income redistribution effects under the

constraint of the financial stability The third propostion is that because Gini

coefficients will be improved the financial status with the basic pension aspect

will not be worsen The fourth proposition is that the individual account can be

introduced to reconcile the individual preference against risk

It concluded that the alternative pension system can improve the financial

stability in the aging society without loss of the social solidarity

Keywords National Pension Financial Stability Defined Contribution Basic Pension

JEL Classification I3

Yonsei University E-mail yangjmdragonyonseiackr

17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文亨杓(한국개발연구원)

본 연구는 향후 인구고령화 상이 빠르게 진 됨에 따라 행 국민연 제도가

당면하게 될 재정불안정성의 문제뿐 아니라 연 사각지 의 문제 소득재분

배 기능에 해 다각 인 분석을 시도하고 있다 한 행 제도가 안고 있는 지

속가능성 형평성 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한 다양한 안들을 제시하고 이에

한 경제 효과를 시뮬 이션을 통해 비교분석하 다 본고에서 지 한 로

행 국민연 제도는 재정 구조 측면에서 많은 문제를 안고 있으며 격

히 도래하고 있는 고령사회에 응해 나가기 해서는 조속한 연 개 이 요구

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 제안하고 있는 연 개 방안은 크게 국민연 제도의 재정 안정

성 제고를 한 립 요소의 강화와 사회 연 감을 높이기 한 최소연 보

장제의 도입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행 국민연 제도가 안고 있는 가장 큰 문

제 은 제도가 속한 인구 고령화에 따라 지속가능성이 크게 받게 되리

라는 이다 특히 제도의 고 여- 부담구조로 인해 2040년 에 가서는 부과

방식으로의 환이 불가피해 질 망이며 그 이후 고령화로 인해 제도 유지(

여수 제)를 한 필요보험료율이 40 수 에 육박하게 될 것이다 즉 제

도의 지속가능성 세 간 형평성 제고의 측면에서 국민연 의 조속한 개 이

불가피할 것이며 이 경우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안은 재의 (부분) 립방식

을 지속시켜 나가는 방안 밖에는 없을 것이다 따라서 본고에서 제시하고 있는

립식 요소의 강화에 해서 검토자 역시 으로 동의할 수밖에 없다

한 국민연 제도가 민 보험이 아닌 사회보장제도의 일환인 만큼 사회복지

배려 소득재분배 기능에 한 고려도 불가피할 것이다 즉 국민연 역시

노인인구의 최 생활수 의 보장이라는 복지 목표에 어느 정도 부합해야 할

것이며 이러한 입장에서 기 연 보장의 도입 취지에도 충분히 공감을 한다 그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3

러나 이러한 기 보장의 수단에는 다양한 형태가 있을 수 있다 를 들어 최근

학계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보편 기 연 제나 는 소득조사

(means-test)에 입각한 최 연 보장(minimum pension guarantee)이나 최 소득보

장(minimum income guarantee)제도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검토자의 단으로

는 향후 인구고령화에 따른 막 한 재정 부담을 고려할 때 보편 기 연 보

다는 소득조사형 소득보장방식이 우선 으로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되며

한 이 경우에도 행 국민기 생활보장제도 경로연 등 여타 공 부조제도

들과의 정한 역할분담 계설정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상과 같이 본 연구에서 제시된 국민연 개 의 기본방향에 해 체 으로

공감하고 있으나 보다 구체 인 안제시에 있어서는 몇 가지 의문 이 발견된

다 첫째 본 연구에서는 안제시에 있어 각 가입자가 자신이 납부한 원리합계를

보장받아야 한다는 을 강조하고 있으나 이에 해서는 사회보험으로서의 국

민연 의 기본 역할에 한 검토가 제되어야 할 것이다 이론 으로 볼 때

연 제도의 -그것이 민 연 이던 공 연 이던 간에- 기본 기능은 생애기

간의 불확실성(longevity uncertainty)에 한 보험의 기회를 제공해 주는 데에 있

으며 바로 이 이 연 과 강제 는 자발 축과의 차이 일 것이다 만일

본고의 제안 로 원리 을 보장한다거나 연 지 기간을 10년 는 20년으로 한

정할 경우에는 이러한 연 의 보험 기능이 상실되고 강제 축수단으로의 기능

만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 경우에는 과연 국민연 이 왜 필요한가에

한 근본 질문이 제기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본고에서는 다양한 개 안을 제시한 배경에 해서는 구체 논의가

부족한 느낌이 든다 물론 국민연 의 개 에 있어 재정 균형과 지속가능성이

가장 요한 잣 의 하나일 것이나 이 외에도 정성(adequacy)에 한 검토

도 동시에 필요할 것이다 즉 개 안의 제시에 있어서는 연 여 수 이나 보

험료부담의 수 을 어떻게 설정하는 것이 과연 사회 으로 정한가에 한 고

려도 요할 것이다 그러나 본고의 개 안들은 재정 측면만을 지나치게 강

조한 느낌이 있으며 특히 국민연 이 체 노후소득보장체계에서 담당해야 할

정한 역할이나 수 에 해서는 심층 논의가 결여되어 있는 이 아쉽다 재

정 안 성을 고려할 때 행 국민연 여수 의 상당한 감축이 필요하다면

추후 연구에 있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타 정책수단이나 민간역할의 제고방안에

17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서도 검토가 요망된다

끝으로 본고에서는 연 개 에 있어 lsquo사회 연 감rsquo의 요성을 강조하고 있

으나 이러한 용어가 학술 개념으로 정립되기 해서는 보다 구체 인 정의를

내릴 필요가 있을 것이다 특히 이러한 사회 연 가 국민연 의 소득재분배기

능을 의미하는 것인지 는 연 개 에 한 사회 공감 형성을 의미하는 것

인지를 보다 명확히 밝 필요가 있을 것이다 더욱이 사회 연 성을 형평성

측면에서 이해할 경우에도 세 내의 소득 계층간 재분배기능과 세 간의 소득

이 기능을 가 명확히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행 국민연 과 같

이 계층간세 간 재분배가 혼재되어 있어 결국 기 세 가 소득수 에 계

없이 후기 세 로부터 막 한 이 혜택을 받게 되는 것은 사회 형평성 측

면에서 볼 경우에도 결코 바람직하다고 단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 밖의 본고에서 수행된 실증 분석 시뮬 이션상의 기술 문제 이나

의문 에 한 의견은 여기에서는 생략하 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5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尹錫明(국민연 연구원 선임연구 원)

본 논문은 고령화 진 에 따른 국민연 재정 불안정 해소를 해 재정

독립이 가능한 안들을 시산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재 OECD 회원국 인구

고령화 정도가 하 3번째에 속해 있으나 향후 격하게 진행될 고령화 속도로

인해 2050년에는 체 OECD 회원국 상 3번째를 할 것으로 상되고 있

다(OECD 2005) 이러한 상황에서 인구고령화 즉 고령사회에서도 작동 가능한

연 제도를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은 주제 선정의 시의성 연구방향에서 매우

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정 인 측면에도 불구하고 본 논문의 작성과정

후속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측면이 고려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먼 공 연 인 국민연 의 제도개선 방향 모색시 연 제도를 통해 달성하

고자하는 정책목표를 짚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학문분야 학문 성향 등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통상 연 제도 특히 공 연 제도와

련된 논쟁에서 거론되는 정책목표는 크게 다음 3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lsquo제도 용의 보편성(universal coverage)rsquo으로 일단 국민들을 상으로

도입된 제도인 이상 가 많은 국민을 연 제도에서 포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lsquo 여의 성(adequacy of benefit)rsquo으로 노후생활에 필요한 소득

(그것이 최 생계비이든 아니면 그보다 높은 수 이든)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

다는 것이다 셋째 lsquo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으로 제도 속성상 여러 세 에 걸

쳐 운 되는 연 제도가 특정세 에게만 용되고 기 고갈로 인해 탄나는

것이 아니라 후 세 모두가 공유하도록 장기 으로 유지 가능하여야 한다는 것

이다

연 련 논쟁에서 문제는 상기 언 된 세 가지 정책 목표가 상호 모순된 정

책목표가 될 수 있다는 이다 특히 소득층을 포함하여 가 많은 사람에게

안정 인 소득을 보장하기 해서는 부담 비 높은 연 여 지 이 불가피한

17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반면 이 경우 부족한 재원을 세 내에서 해결하지 못할 경우 막 한 부담이 후

세 에게 가되게 되어 결국 장기 으로 국에 달하는 것이 일반 이며 재

주요 선진국 부분이 공 연 제도에서 이 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 한편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기 해 충분히 부담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자에게만 가

입을 장려하고 여 역시 부담에 상응하는 수 의 연 을 지 할 경우 연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은 확실히 담보할 수 있을 것이나 소득층 취약계층의 노후

소득보장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두될 것이다

향후 세계에서 가장 속하게 인구 고령화가 진행될 것으로 상되는 우리

나라의 바람직한 국민연 개 방향과 련하여 재 두 가지 연 개 안이 극

명한 립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먼 행 국민연 제도의 개 을 미룰수록 부담고 여lsquo체계의 국민연

에 내재된 잠재 부채(implicit pension debt)가 증할 것을 우려하여 지 보다

는 rsquo덜 받고 더 내자는lsquo 모수 는 계수 연 개 (parametric reform)이 정부

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반면 본인이 보험료를 낼 경우에만 연 여를 지 하는

제도운 방식인 사회보험방식으로 운 되고 있는 국민연 제도가 다수의

용 제외자(즉 사각지 )를 발생하고 있음에 비추어 사각지 해소에 을 둔

조세를 재원으로 운 하는 기 연 제도의 도입(이 경우 장기 으로 정부재원 소

요가 막 할 것임) 필요성이 야당을 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요약하면 상 으로 제도의 lsquo지속 가능성rsquo을 강조하는 연 개 안과 lsquo 용의

보편성rsquo과 lsquo 여의 성rsquo을 강조하는 다른 연 개 안이 첨 한 립 상태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 하에서 수익비 즉 기본 으로 재정안정을 통한 장기 인

지속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제도개선을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의 제도개선방향

을 따를 경우 행 국민연 의 가장 큰 문제로 지 되고 있는 사각지 해소가

가능할 수 있을지에 한 의문이 된다

한편 논문 내용을 살펴 보면 재 우리나라 국민연 이 확정 여방식과 확정

기여방식이 혼합된 형태라 기술하고 있다 일반 으로 사용되는 개념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국민연 은 확정 여방식이다 즉 40년 가입한 평균소득자에게 60

의 소득 체율 지 을 약속한 정의된 이윤 형태(defined benefit type)라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7

한 국민연 의 개 방향과 련하여 모수 수정(parametric reform)으로는

장기 으로 국민연 제도의 정착이 어렵고 지속 인 갈등을 제거하지 못할 것

이라는 내용이 기술되고 있다 재정학 교과서에 흔히 기술되고 있는 것처럼 국가

가 온정주의(paternalism)에 입각하여 근로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시 에서 소득

의 일정액을 강제 축시키는 공 연 제도는 제도도입 취지 상(일정부분) 경제

주체들의 갈등을 유발할 수밖에 없다

공 연 제도에서의 요한 정책목표는 이같은 갈등을 최소화시키는 것이 되

어야지 갈등 자체를 불식시킨다는 것은 제도도입 취지와 배치될 수도 있으며

나아가서는 불가능할 수도 있다고 단된다

제도의 순응성(compliance) 약화에 따른 제도의 정착 어려움은 (논리 개상)

극단 인 경우 국민연 용 상의 분리를 통해서도 가능할 수 있다는 측면을

감안할 때 단순히 제도 정착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해서 제도를 환할 필요성

은 약화될 수 있다고 단된다 한편 재정 불안정에 따른 제도의 지속 불가능 문

제는 가 빠른 시일 내에 (상 으로) 부담 비 한 연 여를 지 하

는 연 체계로 개 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어도 경제가 지속 으로

성장한다는 가정 하에서는 연 제도를 통해 경제성장의 과실을 서로 다른 세

즉 세 간 소득이 이 가능하다 이러한 제도를 원용할 경우 반드시 수익비 개념

을 100 용한 연 제도로 국민연 제도를 개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개인계정을 도입한 경우에도 기본 으로는 공 인 제도를 유

지하면서 경제성장의 과실만큼에 해서만 세 간 소득재분배를 추구하는 제도

즉 Notional Defined Contribution 제도를 통한 연 개 이 주요국(스웨덴 이탈리

아 러시아 등) 공 연 개 안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는 도 참고하길

바란다

이와 함께 논문에서의 여비율(BCR) 계산시 평균수명 차이에 따른 소득재분

배 문제도 감안하여야 할 것이다 일례를 들면 미국의 경우 백인(고소득층)과 흑

인( 소득층)의 평균수명이 10년 이상 차이가 나고있어 여산식상의 소득재분

배와는 정반 로 소득재분배( 소득층에서 고소득층으로)가 일어난다는 연구가

있기 때문이다

논문에서 국민연 보험료가 재산상태 소득을 근거로 부과된다는 기술과

련하여서는 국민연 은 소득기 으로 부과되고 자 자의 경우 동종업종에 비

17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 아주 낮게 소득을 신고할 경우에만 소유 재산들을 참고로 소득상향을 권고하

고 있다는 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본 논문의 여와 기여방식에 따른 제도의 분류가 사 연 분류기 을 따르

고 있다고 단된다 공 연 의 경우 연 제도에 재정방식이 결부되는 계로

확정 여방식(defined benefit)의 경우에는 일반 으로 부과방식(pay-as-you-go)의

속성을 내포하게 된다 반면에 확정기여방식(defined contribution)의 경우 개념상

립방식(funded)으로 운 되게 된다 따라서 제시된 분류기 을 공 연 에

용할 경우 독자들에게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논문내용 여러 정책조합마다 나름의 한계를 내포하고 있어 결국 혼합형제

도로 갈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기술하고 있다 그 다면 혼합된 제도 자체가

어도 질 인 측면에서는 모수 개 (즉 여와 보험료 부담수 을 조정하는)과

동일한 결과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지 궁 하다

본 논문에서의 지향 인 개인계정 도입문제와 련하여서는 최근 진행 인

미국연 개 안(2005년 2월에 백악 이 발표)을 참고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최근 미국의 연 개 안에 따르면 체 124 사회보장세 장기 으로 4

만을 개인계정으로 운 하는 것이다 나머지 84는 모수 개 을 통해 재정건

성을 확보하는 것을 제로 기존 사회보장제도를 유지하도록 되어있다 자본

주의의 주창국인 미국에서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공 연 제도를 개 할 수 없

는 이유에 해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논문의 결론과 련하여 본 논문에서는 보험료 부담측면을 심으로 논지가

개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그러나 이미 언 한 것처럼 국민연 개

과 련된 요한 다른 논 은 여의 성이다 국민연 의 경우 여산식

(benefit formula) 상으로는 60 소득 체율을 제공하는 연 제도를 운 하고 있

으나 실제로는 가입기간이 짧아(2050년에 어들어서도 평균가입기간이 22년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망되고 있다) 상당수 가입자들의 연 액이 최 생계비

에 미달할 것이라는 이 커다란 쟁 사항 의 하나이다

이러한 논쟁을 감안할 때 부담과 여수 을 동시에 고려한 제도개선 근이

필요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후속연구에서는 국민연 제도가 성숙단

계에 진입함에 따라 실질 인 소득 체율이 증가할 수 있다는 을 감안한 개

안(gradual reform proposal)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 즉 국민연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9

도가 성숙단계에 진입하는 시 인 2028년 후에 국민연 소득 체율을 40

( 는 35+ 업주부에게만 지 되는 5의 가 연 ) 로 하향 조정하는 방안

의 타당성도 동시에 고려할 필요가 있을 듯하다 이 경우 12( 는 10) 의 보

험료로도 재정안정이 가능할 수 있어 고령사회에서도 지속 가능한 국민연 제도

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18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일 반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오완근 기본 으로 양 모 교수님께서는 미국의 연 제도개 방안을 제시하셨

습니다 연 에 있어서 문제가 되는 것은 게 내고 많이 받는 것입니다 경제학

으로 게 내고 많이 받으니까 2036~2047년에는 연 이 고갈될 수 있다는 이

야기입니다 여러 가지 개 방안이 있겠지만 조 더 내고 게 받는 기본 인

개 방안보다 더 좋은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 9의 기여 이 많은지 은

지에 한 논란이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연 제도를 시작할 당시인 1988년도에

는 3 습니다 그 게 시작을 했던 이유는 그 당시 모두가 반 하기 때문에

도입을 해서 3로 한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 이후 계속 상승해서 9까

지 오른 것입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안이 있습니다 첫째는 기여 을 높이지

않는다면 수령하게 될 연 을 많이 이는 것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이 경우는

사회 연 가 어떻게 되는지 이야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많은 사람

들이 연 의 주식투자를 반 하고 있습니다 를 들어 우리나라 4 연 이 주

가부양 내지는 경기부양으로 많이 사용된 례가 있습니다 주식투자를 하지말

자고 하면 결국 채권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상태로 주식투자 제한을 하게 되

면 채권투자의 부분은 국민연 이 독식하게 될 것입니다 채권시장의 마비 내

지는 왜곡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정지만 소득의 50〜150가 균일 분포(uniform distribution)되어 있다고 가정하

셨는데 실 으로 소득분포가 상당히 비 칭 인데 그 게 가정해도 괜찮은

지 여쭙고 싶습니다

양 모(답변) 재정안정성을 계산할 때 분포가 비 칭 인 것은 문제가 있습니

다 같이 칭 이라고 보고 계산을 했습니다만 분포에 따라서는 재정 인 문

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 문제에 해서는 추후에 제가 더 생각을 해 보겠습

니다 그리고 오완근 교수님 질문 잘 받았습니다 lsquo더 내고 게 받자lsquo라는 것은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81

상식 인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연 을 게 받자는 것은 재정 안정성에 도움

이 되겠지만 기여 을 더 내게 되면 립된 기 이 커져서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 잘 이해가 안 갑니다 왜 기여 을 9에 고정

시켜 놓느냐고 하셨는데 ( 안 3)의 경우를 보시면 구나 평균임 의 20에

해당하는 실질가치를 보장 받습니다 하지만 이는 9의 기여 수 에서 가능합

니다 기여 을 더 내야 하는 경우에는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에 해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한 성(adequacy)의 문제를

지 하셨습니다 세계은행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공 연 이 아무리 소득 체율

을 높여도 결과 으로 노후 비는 마찬가지 수 입니다 선진국만 가능한 것이

아니냐는 말 을 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아주 후진국인가라는 반론을 제기하

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성 지속성 안정성 등의 문제는 제가 틀에서 제시

했습니다 안에서 구나 평균임 의 20는 보장받으면서 납부한 기여 도

모두 돌려받기 때문에 국민연 이 가지고 있는 사각지 의 해소에도 도움이 됩

니다 한편 명목확정기여방식에 한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명목확정 여방식과

유사합니다 자기가 퇴직시 에서 낸 연 의 원리합계를 지 도 알 수 있습니다

국민연 리공단에 가시면 지 도 얼마를 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 시 에서

20으로 나 것을 평균 으로 받는다는 것입니다 굉장히 안정감이 있습니다 따

라서 정치 인 문제를 살펴 도 국민을 설득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명에 한 문제는 제 모형의 약 입니다 사실은 20으로 나눴기 때문

에 20보다 못 사는 사람은 더 잘 사는 사람에게 주게 됩니다 이 문제는 명목확

정 여방식이 아니라 연 체제로 조정해서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는지는 더 생

각해 야 할 문제입니다 정치 안문제에서 소득 체율 9면 공 연 이

30인데 이것이 가능하냐는 말 을 하셨습니다 미국제도에서 체 100 에

서 45가 공 연 입니다 즉 85의 소득 체율 에서 45가 공 연 입니

다 30 정도의 소득 체율이 공 자 에서 나온다는 이야기는 정한 것 같습

니다 그리고 추가 으로 2의 개인계정을 만들도록 했습니다 이는 미국과 같

은 제도입니다 개인이 사 연 을 강제 으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임 의 2

이내로 추가 기여 을 납부하고 그 한도 내에서 개인이 포트폴리오를 제한 으

로 선택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제한 인 이유는 운 상의 행정비용 때문에 무

자율화시킬 수는 없습니다 공격형 보수형으로 리스크 테이킹을 더 할 수 있는

18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부분까지 따지면 아까 그림처럼 재정 인 안정성이 증가하게 됩니다 그래서 고

소득층에 해 정치 설득이 가능한 제도가 되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여기서 완벽한 제도를 제안한 것은 아닙니다 제시한 틀 속에서 구체

인 안을 가지고 여러 시뮬 이션을 해보자는 것입니다 지 국민연 제도에

한 논의는 다양한 계층에서 념 으로 논의를 하기 때문에 가닥을 잡지 못하

는 것 같습니다 이 기회에 모든 안을 놓고 컴퓨터 시뮬 이션을 이용해서 살

펴보자는 것입니다 수많은 시뮬 이션을 했다는 측면에서 이 논문의 기여가 있

다고 생각합니다

Page 58: 고령화와 국민연금 :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금제도 개혁방향의 모색 · ** 연세대학교 정경대학 경제학전공 교수 및 한국은행 객원연구원

17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sum(sumpension(31))sum(sumcontri(1))

sum(sumpension(32))sum(sumcontri(2))

sum(sumpension(41))sum(sumcontri(1))

sum(sumpension(42))sum(sumcontri(2))

i=1

ppp=zeros(1001)

for i=1100

ppp(i)=i

end

figure(1)

plot(pppvalratio(110012)-)

hold on

plot(pppvalratio(110022)--)

plot(pppvalratio(110032))

plot(pppvalratio(110042))

hold off

xlabel(소득순 )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1

Aging and National Pension

Alternative Ways for Reforming National Pension in an

Aging Society

Joon-Mo Yang

Abstract

This paper pointed out the problems of the current national pension system in

the changing environment especially aging and suggested the alternatives for

correcting the inherent problems of the system It documented the following

propositions after it considered the effects of aging and income distribution The

first proposition is that the defined contribution is recommended for the

stabilization of the financial prospects The second proposition is that the basic

pension can be introduced to have income redistribution effects under the

constraint of the financial stability The third propostion is that because Gini

coefficients will be improved the financial status with the basic pension aspect

will not be worsen The fourth proposition is that the individual account can be

introduced to reconcile the individual preference against risk

It concluded that the alternative pension system can improve the financial

stability in the aging society without loss of the social solidarity

Keywords National Pension Financial Stability Defined Contribution Basic Pension

JEL Classification I3

Yonsei University E-mail yangjmdragonyonseiackr

17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文亨杓(한국개발연구원)

본 연구는 향후 인구고령화 상이 빠르게 진 됨에 따라 행 국민연 제도가

당면하게 될 재정불안정성의 문제뿐 아니라 연 사각지 의 문제 소득재분

배 기능에 해 다각 인 분석을 시도하고 있다 한 행 제도가 안고 있는 지

속가능성 형평성 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한 다양한 안들을 제시하고 이에

한 경제 효과를 시뮬 이션을 통해 비교분석하 다 본고에서 지 한 로

행 국민연 제도는 재정 구조 측면에서 많은 문제를 안고 있으며 격

히 도래하고 있는 고령사회에 응해 나가기 해서는 조속한 연 개 이 요구

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 제안하고 있는 연 개 방안은 크게 국민연 제도의 재정 안정

성 제고를 한 립 요소의 강화와 사회 연 감을 높이기 한 최소연 보

장제의 도입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행 국민연 제도가 안고 있는 가장 큰 문

제 은 제도가 속한 인구 고령화에 따라 지속가능성이 크게 받게 되리

라는 이다 특히 제도의 고 여- 부담구조로 인해 2040년 에 가서는 부과

방식으로의 환이 불가피해 질 망이며 그 이후 고령화로 인해 제도 유지(

여수 제)를 한 필요보험료율이 40 수 에 육박하게 될 것이다 즉 제

도의 지속가능성 세 간 형평성 제고의 측면에서 국민연 의 조속한 개 이

불가피할 것이며 이 경우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안은 재의 (부분) 립방식

을 지속시켜 나가는 방안 밖에는 없을 것이다 따라서 본고에서 제시하고 있는

립식 요소의 강화에 해서 검토자 역시 으로 동의할 수밖에 없다

한 국민연 제도가 민 보험이 아닌 사회보장제도의 일환인 만큼 사회복지

배려 소득재분배 기능에 한 고려도 불가피할 것이다 즉 국민연 역시

노인인구의 최 생활수 의 보장이라는 복지 목표에 어느 정도 부합해야 할

것이며 이러한 입장에서 기 연 보장의 도입 취지에도 충분히 공감을 한다 그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3

러나 이러한 기 보장의 수단에는 다양한 형태가 있을 수 있다 를 들어 최근

학계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보편 기 연 제나 는 소득조사

(means-test)에 입각한 최 연 보장(minimum pension guarantee)이나 최 소득보

장(minimum income guarantee)제도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검토자의 단으로

는 향후 인구고령화에 따른 막 한 재정 부담을 고려할 때 보편 기 연 보

다는 소득조사형 소득보장방식이 우선 으로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되며

한 이 경우에도 행 국민기 생활보장제도 경로연 등 여타 공 부조제도

들과의 정한 역할분담 계설정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상과 같이 본 연구에서 제시된 국민연 개 의 기본방향에 해 체 으로

공감하고 있으나 보다 구체 인 안제시에 있어서는 몇 가지 의문 이 발견된

다 첫째 본 연구에서는 안제시에 있어 각 가입자가 자신이 납부한 원리합계를

보장받아야 한다는 을 강조하고 있으나 이에 해서는 사회보험으로서의 국

민연 의 기본 역할에 한 검토가 제되어야 할 것이다 이론 으로 볼 때

연 제도의 -그것이 민 연 이던 공 연 이던 간에- 기본 기능은 생애기

간의 불확실성(longevity uncertainty)에 한 보험의 기회를 제공해 주는 데에 있

으며 바로 이 이 연 과 강제 는 자발 축과의 차이 일 것이다 만일

본고의 제안 로 원리 을 보장한다거나 연 지 기간을 10년 는 20년으로 한

정할 경우에는 이러한 연 의 보험 기능이 상실되고 강제 축수단으로의 기능

만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 경우에는 과연 국민연 이 왜 필요한가에

한 근본 질문이 제기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본고에서는 다양한 개 안을 제시한 배경에 해서는 구체 논의가

부족한 느낌이 든다 물론 국민연 의 개 에 있어 재정 균형과 지속가능성이

가장 요한 잣 의 하나일 것이나 이 외에도 정성(adequacy)에 한 검토

도 동시에 필요할 것이다 즉 개 안의 제시에 있어서는 연 여 수 이나 보

험료부담의 수 을 어떻게 설정하는 것이 과연 사회 으로 정한가에 한 고

려도 요할 것이다 그러나 본고의 개 안들은 재정 측면만을 지나치게 강

조한 느낌이 있으며 특히 국민연 이 체 노후소득보장체계에서 담당해야 할

정한 역할이나 수 에 해서는 심층 논의가 결여되어 있는 이 아쉽다 재

정 안 성을 고려할 때 행 국민연 여수 의 상당한 감축이 필요하다면

추후 연구에 있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타 정책수단이나 민간역할의 제고방안에

17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서도 검토가 요망된다

끝으로 본고에서는 연 개 에 있어 lsquo사회 연 감rsquo의 요성을 강조하고 있

으나 이러한 용어가 학술 개념으로 정립되기 해서는 보다 구체 인 정의를

내릴 필요가 있을 것이다 특히 이러한 사회 연 가 국민연 의 소득재분배기

능을 의미하는 것인지 는 연 개 에 한 사회 공감 형성을 의미하는 것

인지를 보다 명확히 밝 필요가 있을 것이다 더욱이 사회 연 성을 형평성

측면에서 이해할 경우에도 세 내의 소득 계층간 재분배기능과 세 간의 소득

이 기능을 가 명확히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행 국민연 과 같

이 계층간세 간 재분배가 혼재되어 있어 결국 기 세 가 소득수 에 계

없이 후기 세 로부터 막 한 이 혜택을 받게 되는 것은 사회 형평성 측

면에서 볼 경우에도 결코 바람직하다고 단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 밖의 본고에서 수행된 실증 분석 시뮬 이션상의 기술 문제 이나

의문 에 한 의견은 여기에서는 생략하 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5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尹錫明(국민연 연구원 선임연구 원)

본 논문은 고령화 진 에 따른 국민연 재정 불안정 해소를 해 재정

독립이 가능한 안들을 시산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재 OECD 회원국 인구

고령화 정도가 하 3번째에 속해 있으나 향후 격하게 진행될 고령화 속도로

인해 2050년에는 체 OECD 회원국 상 3번째를 할 것으로 상되고 있

다(OECD 2005) 이러한 상황에서 인구고령화 즉 고령사회에서도 작동 가능한

연 제도를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은 주제 선정의 시의성 연구방향에서 매우

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정 인 측면에도 불구하고 본 논문의 작성과정

후속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측면이 고려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먼 공 연 인 국민연 의 제도개선 방향 모색시 연 제도를 통해 달성하

고자하는 정책목표를 짚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학문분야 학문 성향 등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통상 연 제도 특히 공 연 제도와

련된 논쟁에서 거론되는 정책목표는 크게 다음 3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lsquo제도 용의 보편성(universal coverage)rsquo으로 일단 국민들을 상으로

도입된 제도인 이상 가 많은 국민을 연 제도에서 포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lsquo 여의 성(adequacy of benefit)rsquo으로 노후생활에 필요한 소득

(그것이 최 생계비이든 아니면 그보다 높은 수 이든)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

다는 것이다 셋째 lsquo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으로 제도 속성상 여러 세 에 걸

쳐 운 되는 연 제도가 특정세 에게만 용되고 기 고갈로 인해 탄나는

것이 아니라 후 세 모두가 공유하도록 장기 으로 유지 가능하여야 한다는 것

이다

연 련 논쟁에서 문제는 상기 언 된 세 가지 정책 목표가 상호 모순된 정

책목표가 될 수 있다는 이다 특히 소득층을 포함하여 가 많은 사람에게

안정 인 소득을 보장하기 해서는 부담 비 높은 연 여 지 이 불가피한

17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반면 이 경우 부족한 재원을 세 내에서 해결하지 못할 경우 막 한 부담이 후

세 에게 가되게 되어 결국 장기 으로 국에 달하는 것이 일반 이며 재

주요 선진국 부분이 공 연 제도에서 이 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 한편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기 해 충분히 부담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자에게만 가

입을 장려하고 여 역시 부담에 상응하는 수 의 연 을 지 할 경우 연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은 확실히 담보할 수 있을 것이나 소득층 취약계층의 노후

소득보장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두될 것이다

향후 세계에서 가장 속하게 인구 고령화가 진행될 것으로 상되는 우리

나라의 바람직한 국민연 개 방향과 련하여 재 두 가지 연 개 안이 극

명한 립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먼 행 국민연 제도의 개 을 미룰수록 부담고 여lsquo체계의 국민연

에 내재된 잠재 부채(implicit pension debt)가 증할 것을 우려하여 지 보다

는 rsquo덜 받고 더 내자는lsquo 모수 는 계수 연 개 (parametric reform)이 정부

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반면 본인이 보험료를 낼 경우에만 연 여를 지 하는

제도운 방식인 사회보험방식으로 운 되고 있는 국민연 제도가 다수의

용 제외자(즉 사각지 )를 발생하고 있음에 비추어 사각지 해소에 을 둔

조세를 재원으로 운 하는 기 연 제도의 도입(이 경우 장기 으로 정부재원 소

요가 막 할 것임) 필요성이 야당을 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요약하면 상 으로 제도의 lsquo지속 가능성rsquo을 강조하는 연 개 안과 lsquo 용의

보편성rsquo과 lsquo 여의 성rsquo을 강조하는 다른 연 개 안이 첨 한 립 상태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 하에서 수익비 즉 기본 으로 재정안정을 통한 장기 인

지속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제도개선을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의 제도개선방향

을 따를 경우 행 국민연 의 가장 큰 문제로 지 되고 있는 사각지 해소가

가능할 수 있을지에 한 의문이 된다

한편 논문 내용을 살펴 보면 재 우리나라 국민연 이 확정 여방식과 확정

기여방식이 혼합된 형태라 기술하고 있다 일반 으로 사용되는 개념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국민연 은 확정 여방식이다 즉 40년 가입한 평균소득자에게 60

의 소득 체율 지 을 약속한 정의된 이윤 형태(defined benefit type)라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7

한 국민연 의 개 방향과 련하여 모수 수정(parametric reform)으로는

장기 으로 국민연 제도의 정착이 어렵고 지속 인 갈등을 제거하지 못할 것

이라는 내용이 기술되고 있다 재정학 교과서에 흔히 기술되고 있는 것처럼 국가

가 온정주의(paternalism)에 입각하여 근로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시 에서 소득

의 일정액을 강제 축시키는 공 연 제도는 제도도입 취지 상(일정부분) 경제

주체들의 갈등을 유발할 수밖에 없다

공 연 제도에서의 요한 정책목표는 이같은 갈등을 최소화시키는 것이 되

어야지 갈등 자체를 불식시킨다는 것은 제도도입 취지와 배치될 수도 있으며

나아가서는 불가능할 수도 있다고 단된다

제도의 순응성(compliance) 약화에 따른 제도의 정착 어려움은 (논리 개상)

극단 인 경우 국민연 용 상의 분리를 통해서도 가능할 수 있다는 측면을

감안할 때 단순히 제도 정착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해서 제도를 환할 필요성

은 약화될 수 있다고 단된다 한편 재정 불안정에 따른 제도의 지속 불가능 문

제는 가 빠른 시일 내에 (상 으로) 부담 비 한 연 여를 지 하

는 연 체계로 개 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어도 경제가 지속 으로

성장한다는 가정 하에서는 연 제도를 통해 경제성장의 과실을 서로 다른 세

즉 세 간 소득이 이 가능하다 이러한 제도를 원용할 경우 반드시 수익비 개념

을 100 용한 연 제도로 국민연 제도를 개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개인계정을 도입한 경우에도 기본 으로는 공 인 제도를 유

지하면서 경제성장의 과실만큼에 해서만 세 간 소득재분배를 추구하는 제도

즉 Notional Defined Contribution 제도를 통한 연 개 이 주요국(스웨덴 이탈리

아 러시아 등) 공 연 개 안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는 도 참고하길

바란다

이와 함께 논문에서의 여비율(BCR) 계산시 평균수명 차이에 따른 소득재분

배 문제도 감안하여야 할 것이다 일례를 들면 미국의 경우 백인(고소득층)과 흑

인( 소득층)의 평균수명이 10년 이상 차이가 나고있어 여산식상의 소득재분

배와는 정반 로 소득재분배( 소득층에서 고소득층으로)가 일어난다는 연구가

있기 때문이다

논문에서 국민연 보험료가 재산상태 소득을 근거로 부과된다는 기술과

련하여서는 국민연 은 소득기 으로 부과되고 자 자의 경우 동종업종에 비

17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 아주 낮게 소득을 신고할 경우에만 소유 재산들을 참고로 소득상향을 권고하

고 있다는 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본 논문의 여와 기여방식에 따른 제도의 분류가 사 연 분류기 을 따르

고 있다고 단된다 공 연 의 경우 연 제도에 재정방식이 결부되는 계로

확정 여방식(defined benefit)의 경우에는 일반 으로 부과방식(pay-as-you-go)의

속성을 내포하게 된다 반면에 확정기여방식(defined contribution)의 경우 개념상

립방식(funded)으로 운 되게 된다 따라서 제시된 분류기 을 공 연 에

용할 경우 독자들에게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논문내용 여러 정책조합마다 나름의 한계를 내포하고 있어 결국 혼합형제

도로 갈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기술하고 있다 그 다면 혼합된 제도 자체가

어도 질 인 측면에서는 모수 개 (즉 여와 보험료 부담수 을 조정하는)과

동일한 결과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지 궁 하다

본 논문에서의 지향 인 개인계정 도입문제와 련하여서는 최근 진행 인

미국연 개 안(2005년 2월에 백악 이 발표)을 참고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최근 미국의 연 개 안에 따르면 체 124 사회보장세 장기 으로 4

만을 개인계정으로 운 하는 것이다 나머지 84는 모수 개 을 통해 재정건

성을 확보하는 것을 제로 기존 사회보장제도를 유지하도록 되어있다 자본

주의의 주창국인 미국에서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공 연 제도를 개 할 수 없

는 이유에 해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논문의 결론과 련하여 본 논문에서는 보험료 부담측면을 심으로 논지가

개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그러나 이미 언 한 것처럼 국민연 개

과 련된 요한 다른 논 은 여의 성이다 국민연 의 경우 여산식

(benefit formula) 상으로는 60 소득 체율을 제공하는 연 제도를 운 하고 있

으나 실제로는 가입기간이 짧아(2050년에 어들어서도 평균가입기간이 22년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망되고 있다) 상당수 가입자들의 연 액이 최 생계비

에 미달할 것이라는 이 커다란 쟁 사항 의 하나이다

이러한 논쟁을 감안할 때 부담과 여수 을 동시에 고려한 제도개선 근이

필요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후속연구에서는 국민연 제도가 성숙단

계에 진입함에 따라 실질 인 소득 체율이 증가할 수 있다는 을 감안한 개

안(gradual reform proposal)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 즉 국민연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9

도가 성숙단계에 진입하는 시 인 2028년 후에 국민연 소득 체율을 40

( 는 35+ 업주부에게만 지 되는 5의 가 연 ) 로 하향 조정하는 방안

의 타당성도 동시에 고려할 필요가 있을 듯하다 이 경우 12( 는 10) 의 보

험료로도 재정안정이 가능할 수 있어 고령사회에서도 지속 가능한 국민연 제도

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18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일 반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오완근 기본 으로 양 모 교수님께서는 미국의 연 제도개 방안을 제시하셨

습니다 연 에 있어서 문제가 되는 것은 게 내고 많이 받는 것입니다 경제학

으로 게 내고 많이 받으니까 2036~2047년에는 연 이 고갈될 수 있다는 이

야기입니다 여러 가지 개 방안이 있겠지만 조 더 내고 게 받는 기본 인

개 방안보다 더 좋은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 9의 기여 이 많은지 은

지에 한 논란이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연 제도를 시작할 당시인 1988년도에

는 3 습니다 그 게 시작을 했던 이유는 그 당시 모두가 반 하기 때문에

도입을 해서 3로 한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 이후 계속 상승해서 9까

지 오른 것입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안이 있습니다 첫째는 기여 을 높이지

않는다면 수령하게 될 연 을 많이 이는 것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이 경우는

사회 연 가 어떻게 되는지 이야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많은 사람

들이 연 의 주식투자를 반 하고 있습니다 를 들어 우리나라 4 연 이 주

가부양 내지는 경기부양으로 많이 사용된 례가 있습니다 주식투자를 하지말

자고 하면 결국 채권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상태로 주식투자 제한을 하게 되

면 채권투자의 부분은 국민연 이 독식하게 될 것입니다 채권시장의 마비 내

지는 왜곡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정지만 소득의 50〜150가 균일 분포(uniform distribution)되어 있다고 가정하

셨는데 실 으로 소득분포가 상당히 비 칭 인데 그 게 가정해도 괜찮은

지 여쭙고 싶습니다

양 모(답변) 재정안정성을 계산할 때 분포가 비 칭 인 것은 문제가 있습니

다 같이 칭 이라고 보고 계산을 했습니다만 분포에 따라서는 재정 인 문

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 문제에 해서는 추후에 제가 더 생각을 해 보겠습

니다 그리고 오완근 교수님 질문 잘 받았습니다 lsquo더 내고 게 받자lsquo라는 것은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81

상식 인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연 을 게 받자는 것은 재정 안정성에 도움

이 되겠지만 기여 을 더 내게 되면 립된 기 이 커져서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 잘 이해가 안 갑니다 왜 기여 을 9에 고정

시켜 놓느냐고 하셨는데 ( 안 3)의 경우를 보시면 구나 평균임 의 20에

해당하는 실질가치를 보장 받습니다 하지만 이는 9의 기여 수 에서 가능합

니다 기여 을 더 내야 하는 경우에는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에 해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한 성(adequacy)의 문제를

지 하셨습니다 세계은행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공 연 이 아무리 소득 체율

을 높여도 결과 으로 노후 비는 마찬가지 수 입니다 선진국만 가능한 것이

아니냐는 말 을 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아주 후진국인가라는 반론을 제기하

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성 지속성 안정성 등의 문제는 제가 틀에서 제시

했습니다 안에서 구나 평균임 의 20는 보장받으면서 납부한 기여 도

모두 돌려받기 때문에 국민연 이 가지고 있는 사각지 의 해소에도 도움이 됩

니다 한편 명목확정기여방식에 한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명목확정 여방식과

유사합니다 자기가 퇴직시 에서 낸 연 의 원리합계를 지 도 알 수 있습니다

국민연 리공단에 가시면 지 도 얼마를 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 시 에서

20으로 나 것을 평균 으로 받는다는 것입니다 굉장히 안정감이 있습니다 따

라서 정치 인 문제를 살펴 도 국민을 설득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명에 한 문제는 제 모형의 약 입니다 사실은 20으로 나눴기 때문

에 20보다 못 사는 사람은 더 잘 사는 사람에게 주게 됩니다 이 문제는 명목확

정 여방식이 아니라 연 체제로 조정해서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는지는 더 생

각해 야 할 문제입니다 정치 안문제에서 소득 체율 9면 공 연 이

30인데 이것이 가능하냐는 말 을 하셨습니다 미국제도에서 체 100 에

서 45가 공 연 입니다 즉 85의 소득 체율 에서 45가 공 연 입니

다 30 정도의 소득 체율이 공 자 에서 나온다는 이야기는 정한 것 같습

니다 그리고 추가 으로 2의 개인계정을 만들도록 했습니다 이는 미국과 같

은 제도입니다 개인이 사 연 을 강제 으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임 의 2

이내로 추가 기여 을 납부하고 그 한도 내에서 개인이 포트폴리오를 제한 으

로 선택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제한 인 이유는 운 상의 행정비용 때문에 무

자율화시킬 수는 없습니다 공격형 보수형으로 리스크 테이킹을 더 할 수 있는

18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부분까지 따지면 아까 그림처럼 재정 인 안정성이 증가하게 됩니다 그래서 고

소득층에 해 정치 설득이 가능한 제도가 되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여기서 완벽한 제도를 제안한 것은 아닙니다 제시한 틀 속에서 구체

인 안을 가지고 여러 시뮬 이션을 해보자는 것입니다 지 국민연 제도에

한 논의는 다양한 계층에서 념 으로 논의를 하기 때문에 가닥을 잡지 못하

는 것 같습니다 이 기회에 모든 안을 놓고 컴퓨터 시뮬 이션을 이용해서 살

펴보자는 것입니다 수많은 시뮬 이션을 했다는 측면에서 이 논문의 기여가 있

다고 생각합니다

Page 59: 고령화와 국민연금 :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금제도 개혁방향의 모색 · ** 연세대학교 정경대학 경제학전공 교수 및 한국은행 객원연구원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1

Aging and National Pension

Alternative Ways for Reforming National Pension in an

Aging Society

Joon-Mo Yang

Abstract

This paper pointed out the problems of the current national pension system in

the changing environment especially aging and suggested the alternatives for

correcting the inherent problems of the system It documented the following

propositions after it considered the effects of aging and income distribution The

first proposition is that the defined contribution is recommended for the

stabilization of the financial prospects The second proposition is that the basic

pension can be introduced to have income redistribution effects under the

constraint of the financial stability The third propostion is that because Gini

coefficients will be improved the financial status with the basic pension aspect

will not be worsen The fourth proposition is that the individual account can be

introduced to reconcile the individual preference against risk

It concluded that the alternative pension system can improve the financial

stability in the aging society without loss of the social solidarity

Keywords National Pension Financial Stability Defined Contribution Basic Pension

JEL Classification I3

Yonsei University E-mail yangjmdragonyonseiackr

17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文亨杓(한국개발연구원)

본 연구는 향후 인구고령화 상이 빠르게 진 됨에 따라 행 국민연 제도가

당면하게 될 재정불안정성의 문제뿐 아니라 연 사각지 의 문제 소득재분

배 기능에 해 다각 인 분석을 시도하고 있다 한 행 제도가 안고 있는 지

속가능성 형평성 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한 다양한 안들을 제시하고 이에

한 경제 효과를 시뮬 이션을 통해 비교분석하 다 본고에서 지 한 로

행 국민연 제도는 재정 구조 측면에서 많은 문제를 안고 있으며 격

히 도래하고 있는 고령사회에 응해 나가기 해서는 조속한 연 개 이 요구

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 제안하고 있는 연 개 방안은 크게 국민연 제도의 재정 안정

성 제고를 한 립 요소의 강화와 사회 연 감을 높이기 한 최소연 보

장제의 도입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행 국민연 제도가 안고 있는 가장 큰 문

제 은 제도가 속한 인구 고령화에 따라 지속가능성이 크게 받게 되리

라는 이다 특히 제도의 고 여- 부담구조로 인해 2040년 에 가서는 부과

방식으로의 환이 불가피해 질 망이며 그 이후 고령화로 인해 제도 유지(

여수 제)를 한 필요보험료율이 40 수 에 육박하게 될 것이다 즉 제

도의 지속가능성 세 간 형평성 제고의 측면에서 국민연 의 조속한 개 이

불가피할 것이며 이 경우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안은 재의 (부분) 립방식

을 지속시켜 나가는 방안 밖에는 없을 것이다 따라서 본고에서 제시하고 있는

립식 요소의 강화에 해서 검토자 역시 으로 동의할 수밖에 없다

한 국민연 제도가 민 보험이 아닌 사회보장제도의 일환인 만큼 사회복지

배려 소득재분배 기능에 한 고려도 불가피할 것이다 즉 국민연 역시

노인인구의 최 생활수 의 보장이라는 복지 목표에 어느 정도 부합해야 할

것이며 이러한 입장에서 기 연 보장의 도입 취지에도 충분히 공감을 한다 그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3

러나 이러한 기 보장의 수단에는 다양한 형태가 있을 수 있다 를 들어 최근

학계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보편 기 연 제나 는 소득조사

(means-test)에 입각한 최 연 보장(minimum pension guarantee)이나 최 소득보

장(minimum income guarantee)제도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검토자의 단으로

는 향후 인구고령화에 따른 막 한 재정 부담을 고려할 때 보편 기 연 보

다는 소득조사형 소득보장방식이 우선 으로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되며

한 이 경우에도 행 국민기 생활보장제도 경로연 등 여타 공 부조제도

들과의 정한 역할분담 계설정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상과 같이 본 연구에서 제시된 국민연 개 의 기본방향에 해 체 으로

공감하고 있으나 보다 구체 인 안제시에 있어서는 몇 가지 의문 이 발견된

다 첫째 본 연구에서는 안제시에 있어 각 가입자가 자신이 납부한 원리합계를

보장받아야 한다는 을 강조하고 있으나 이에 해서는 사회보험으로서의 국

민연 의 기본 역할에 한 검토가 제되어야 할 것이다 이론 으로 볼 때

연 제도의 -그것이 민 연 이던 공 연 이던 간에- 기본 기능은 생애기

간의 불확실성(longevity uncertainty)에 한 보험의 기회를 제공해 주는 데에 있

으며 바로 이 이 연 과 강제 는 자발 축과의 차이 일 것이다 만일

본고의 제안 로 원리 을 보장한다거나 연 지 기간을 10년 는 20년으로 한

정할 경우에는 이러한 연 의 보험 기능이 상실되고 강제 축수단으로의 기능

만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 경우에는 과연 국민연 이 왜 필요한가에

한 근본 질문이 제기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본고에서는 다양한 개 안을 제시한 배경에 해서는 구체 논의가

부족한 느낌이 든다 물론 국민연 의 개 에 있어 재정 균형과 지속가능성이

가장 요한 잣 의 하나일 것이나 이 외에도 정성(adequacy)에 한 검토

도 동시에 필요할 것이다 즉 개 안의 제시에 있어서는 연 여 수 이나 보

험료부담의 수 을 어떻게 설정하는 것이 과연 사회 으로 정한가에 한 고

려도 요할 것이다 그러나 본고의 개 안들은 재정 측면만을 지나치게 강

조한 느낌이 있으며 특히 국민연 이 체 노후소득보장체계에서 담당해야 할

정한 역할이나 수 에 해서는 심층 논의가 결여되어 있는 이 아쉽다 재

정 안 성을 고려할 때 행 국민연 여수 의 상당한 감축이 필요하다면

추후 연구에 있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타 정책수단이나 민간역할의 제고방안에

17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서도 검토가 요망된다

끝으로 본고에서는 연 개 에 있어 lsquo사회 연 감rsquo의 요성을 강조하고 있

으나 이러한 용어가 학술 개념으로 정립되기 해서는 보다 구체 인 정의를

내릴 필요가 있을 것이다 특히 이러한 사회 연 가 국민연 의 소득재분배기

능을 의미하는 것인지 는 연 개 에 한 사회 공감 형성을 의미하는 것

인지를 보다 명확히 밝 필요가 있을 것이다 더욱이 사회 연 성을 형평성

측면에서 이해할 경우에도 세 내의 소득 계층간 재분배기능과 세 간의 소득

이 기능을 가 명확히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행 국민연 과 같

이 계층간세 간 재분배가 혼재되어 있어 결국 기 세 가 소득수 에 계

없이 후기 세 로부터 막 한 이 혜택을 받게 되는 것은 사회 형평성 측

면에서 볼 경우에도 결코 바람직하다고 단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 밖의 본고에서 수행된 실증 분석 시뮬 이션상의 기술 문제 이나

의문 에 한 의견은 여기에서는 생략하 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5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尹錫明(국민연 연구원 선임연구 원)

본 논문은 고령화 진 에 따른 국민연 재정 불안정 해소를 해 재정

독립이 가능한 안들을 시산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재 OECD 회원국 인구

고령화 정도가 하 3번째에 속해 있으나 향후 격하게 진행될 고령화 속도로

인해 2050년에는 체 OECD 회원국 상 3번째를 할 것으로 상되고 있

다(OECD 2005) 이러한 상황에서 인구고령화 즉 고령사회에서도 작동 가능한

연 제도를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은 주제 선정의 시의성 연구방향에서 매우

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정 인 측면에도 불구하고 본 논문의 작성과정

후속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측면이 고려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먼 공 연 인 국민연 의 제도개선 방향 모색시 연 제도를 통해 달성하

고자하는 정책목표를 짚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학문분야 학문 성향 등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통상 연 제도 특히 공 연 제도와

련된 논쟁에서 거론되는 정책목표는 크게 다음 3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lsquo제도 용의 보편성(universal coverage)rsquo으로 일단 국민들을 상으로

도입된 제도인 이상 가 많은 국민을 연 제도에서 포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lsquo 여의 성(adequacy of benefit)rsquo으로 노후생활에 필요한 소득

(그것이 최 생계비이든 아니면 그보다 높은 수 이든)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

다는 것이다 셋째 lsquo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으로 제도 속성상 여러 세 에 걸

쳐 운 되는 연 제도가 특정세 에게만 용되고 기 고갈로 인해 탄나는

것이 아니라 후 세 모두가 공유하도록 장기 으로 유지 가능하여야 한다는 것

이다

연 련 논쟁에서 문제는 상기 언 된 세 가지 정책 목표가 상호 모순된 정

책목표가 될 수 있다는 이다 특히 소득층을 포함하여 가 많은 사람에게

안정 인 소득을 보장하기 해서는 부담 비 높은 연 여 지 이 불가피한

17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반면 이 경우 부족한 재원을 세 내에서 해결하지 못할 경우 막 한 부담이 후

세 에게 가되게 되어 결국 장기 으로 국에 달하는 것이 일반 이며 재

주요 선진국 부분이 공 연 제도에서 이 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 한편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기 해 충분히 부담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자에게만 가

입을 장려하고 여 역시 부담에 상응하는 수 의 연 을 지 할 경우 연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은 확실히 담보할 수 있을 것이나 소득층 취약계층의 노후

소득보장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두될 것이다

향후 세계에서 가장 속하게 인구 고령화가 진행될 것으로 상되는 우리

나라의 바람직한 국민연 개 방향과 련하여 재 두 가지 연 개 안이 극

명한 립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먼 행 국민연 제도의 개 을 미룰수록 부담고 여lsquo체계의 국민연

에 내재된 잠재 부채(implicit pension debt)가 증할 것을 우려하여 지 보다

는 rsquo덜 받고 더 내자는lsquo 모수 는 계수 연 개 (parametric reform)이 정부

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반면 본인이 보험료를 낼 경우에만 연 여를 지 하는

제도운 방식인 사회보험방식으로 운 되고 있는 국민연 제도가 다수의

용 제외자(즉 사각지 )를 발생하고 있음에 비추어 사각지 해소에 을 둔

조세를 재원으로 운 하는 기 연 제도의 도입(이 경우 장기 으로 정부재원 소

요가 막 할 것임) 필요성이 야당을 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요약하면 상 으로 제도의 lsquo지속 가능성rsquo을 강조하는 연 개 안과 lsquo 용의

보편성rsquo과 lsquo 여의 성rsquo을 강조하는 다른 연 개 안이 첨 한 립 상태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 하에서 수익비 즉 기본 으로 재정안정을 통한 장기 인

지속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제도개선을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의 제도개선방향

을 따를 경우 행 국민연 의 가장 큰 문제로 지 되고 있는 사각지 해소가

가능할 수 있을지에 한 의문이 된다

한편 논문 내용을 살펴 보면 재 우리나라 국민연 이 확정 여방식과 확정

기여방식이 혼합된 형태라 기술하고 있다 일반 으로 사용되는 개념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국민연 은 확정 여방식이다 즉 40년 가입한 평균소득자에게 60

의 소득 체율 지 을 약속한 정의된 이윤 형태(defined benefit type)라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7

한 국민연 의 개 방향과 련하여 모수 수정(parametric reform)으로는

장기 으로 국민연 제도의 정착이 어렵고 지속 인 갈등을 제거하지 못할 것

이라는 내용이 기술되고 있다 재정학 교과서에 흔히 기술되고 있는 것처럼 국가

가 온정주의(paternalism)에 입각하여 근로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시 에서 소득

의 일정액을 강제 축시키는 공 연 제도는 제도도입 취지 상(일정부분) 경제

주체들의 갈등을 유발할 수밖에 없다

공 연 제도에서의 요한 정책목표는 이같은 갈등을 최소화시키는 것이 되

어야지 갈등 자체를 불식시킨다는 것은 제도도입 취지와 배치될 수도 있으며

나아가서는 불가능할 수도 있다고 단된다

제도의 순응성(compliance) 약화에 따른 제도의 정착 어려움은 (논리 개상)

극단 인 경우 국민연 용 상의 분리를 통해서도 가능할 수 있다는 측면을

감안할 때 단순히 제도 정착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해서 제도를 환할 필요성

은 약화될 수 있다고 단된다 한편 재정 불안정에 따른 제도의 지속 불가능 문

제는 가 빠른 시일 내에 (상 으로) 부담 비 한 연 여를 지 하

는 연 체계로 개 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어도 경제가 지속 으로

성장한다는 가정 하에서는 연 제도를 통해 경제성장의 과실을 서로 다른 세

즉 세 간 소득이 이 가능하다 이러한 제도를 원용할 경우 반드시 수익비 개념

을 100 용한 연 제도로 국민연 제도를 개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개인계정을 도입한 경우에도 기본 으로는 공 인 제도를 유

지하면서 경제성장의 과실만큼에 해서만 세 간 소득재분배를 추구하는 제도

즉 Notional Defined Contribution 제도를 통한 연 개 이 주요국(스웨덴 이탈리

아 러시아 등) 공 연 개 안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는 도 참고하길

바란다

이와 함께 논문에서의 여비율(BCR) 계산시 평균수명 차이에 따른 소득재분

배 문제도 감안하여야 할 것이다 일례를 들면 미국의 경우 백인(고소득층)과 흑

인( 소득층)의 평균수명이 10년 이상 차이가 나고있어 여산식상의 소득재분

배와는 정반 로 소득재분배( 소득층에서 고소득층으로)가 일어난다는 연구가

있기 때문이다

논문에서 국민연 보험료가 재산상태 소득을 근거로 부과된다는 기술과

련하여서는 국민연 은 소득기 으로 부과되고 자 자의 경우 동종업종에 비

17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 아주 낮게 소득을 신고할 경우에만 소유 재산들을 참고로 소득상향을 권고하

고 있다는 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본 논문의 여와 기여방식에 따른 제도의 분류가 사 연 분류기 을 따르

고 있다고 단된다 공 연 의 경우 연 제도에 재정방식이 결부되는 계로

확정 여방식(defined benefit)의 경우에는 일반 으로 부과방식(pay-as-you-go)의

속성을 내포하게 된다 반면에 확정기여방식(defined contribution)의 경우 개념상

립방식(funded)으로 운 되게 된다 따라서 제시된 분류기 을 공 연 에

용할 경우 독자들에게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논문내용 여러 정책조합마다 나름의 한계를 내포하고 있어 결국 혼합형제

도로 갈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기술하고 있다 그 다면 혼합된 제도 자체가

어도 질 인 측면에서는 모수 개 (즉 여와 보험료 부담수 을 조정하는)과

동일한 결과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지 궁 하다

본 논문에서의 지향 인 개인계정 도입문제와 련하여서는 최근 진행 인

미국연 개 안(2005년 2월에 백악 이 발표)을 참고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최근 미국의 연 개 안에 따르면 체 124 사회보장세 장기 으로 4

만을 개인계정으로 운 하는 것이다 나머지 84는 모수 개 을 통해 재정건

성을 확보하는 것을 제로 기존 사회보장제도를 유지하도록 되어있다 자본

주의의 주창국인 미국에서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공 연 제도를 개 할 수 없

는 이유에 해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논문의 결론과 련하여 본 논문에서는 보험료 부담측면을 심으로 논지가

개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그러나 이미 언 한 것처럼 국민연 개

과 련된 요한 다른 논 은 여의 성이다 국민연 의 경우 여산식

(benefit formula) 상으로는 60 소득 체율을 제공하는 연 제도를 운 하고 있

으나 실제로는 가입기간이 짧아(2050년에 어들어서도 평균가입기간이 22년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망되고 있다) 상당수 가입자들의 연 액이 최 생계비

에 미달할 것이라는 이 커다란 쟁 사항 의 하나이다

이러한 논쟁을 감안할 때 부담과 여수 을 동시에 고려한 제도개선 근이

필요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후속연구에서는 국민연 제도가 성숙단

계에 진입함에 따라 실질 인 소득 체율이 증가할 수 있다는 을 감안한 개

안(gradual reform proposal)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 즉 국민연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9

도가 성숙단계에 진입하는 시 인 2028년 후에 국민연 소득 체율을 40

( 는 35+ 업주부에게만 지 되는 5의 가 연 ) 로 하향 조정하는 방안

의 타당성도 동시에 고려할 필요가 있을 듯하다 이 경우 12( 는 10) 의 보

험료로도 재정안정이 가능할 수 있어 고령사회에서도 지속 가능한 국민연 제도

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18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일 반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오완근 기본 으로 양 모 교수님께서는 미국의 연 제도개 방안을 제시하셨

습니다 연 에 있어서 문제가 되는 것은 게 내고 많이 받는 것입니다 경제학

으로 게 내고 많이 받으니까 2036~2047년에는 연 이 고갈될 수 있다는 이

야기입니다 여러 가지 개 방안이 있겠지만 조 더 내고 게 받는 기본 인

개 방안보다 더 좋은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 9의 기여 이 많은지 은

지에 한 논란이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연 제도를 시작할 당시인 1988년도에

는 3 습니다 그 게 시작을 했던 이유는 그 당시 모두가 반 하기 때문에

도입을 해서 3로 한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 이후 계속 상승해서 9까

지 오른 것입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안이 있습니다 첫째는 기여 을 높이지

않는다면 수령하게 될 연 을 많이 이는 것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이 경우는

사회 연 가 어떻게 되는지 이야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많은 사람

들이 연 의 주식투자를 반 하고 있습니다 를 들어 우리나라 4 연 이 주

가부양 내지는 경기부양으로 많이 사용된 례가 있습니다 주식투자를 하지말

자고 하면 결국 채권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상태로 주식투자 제한을 하게 되

면 채권투자의 부분은 국민연 이 독식하게 될 것입니다 채권시장의 마비 내

지는 왜곡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정지만 소득의 50〜150가 균일 분포(uniform distribution)되어 있다고 가정하

셨는데 실 으로 소득분포가 상당히 비 칭 인데 그 게 가정해도 괜찮은

지 여쭙고 싶습니다

양 모(답변) 재정안정성을 계산할 때 분포가 비 칭 인 것은 문제가 있습니

다 같이 칭 이라고 보고 계산을 했습니다만 분포에 따라서는 재정 인 문

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 문제에 해서는 추후에 제가 더 생각을 해 보겠습

니다 그리고 오완근 교수님 질문 잘 받았습니다 lsquo더 내고 게 받자lsquo라는 것은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81

상식 인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연 을 게 받자는 것은 재정 안정성에 도움

이 되겠지만 기여 을 더 내게 되면 립된 기 이 커져서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 잘 이해가 안 갑니다 왜 기여 을 9에 고정

시켜 놓느냐고 하셨는데 ( 안 3)의 경우를 보시면 구나 평균임 의 20에

해당하는 실질가치를 보장 받습니다 하지만 이는 9의 기여 수 에서 가능합

니다 기여 을 더 내야 하는 경우에는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에 해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한 성(adequacy)의 문제를

지 하셨습니다 세계은행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공 연 이 아무리 소득 체율

을 높여도 결과 으로 노후 비는 마찬가지 수 입니다 선진국만 가능한 것이

아니냐는 말 을 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아주 후진국인가라는 반론을 제기하

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성 지속성 안정성 등의 문제는 제가 틀에서 제시

했습니다 안에서 구나 평균임 의 20는 보장받으면서 납부한 기여 도

모두 돌려받기 때문에 국민연 이 가지고 있는 사각지 의 해소에도 도움이 됩

니다 한편 명목확정기여방식에 한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명목확정 여방식과

유사합니다 자기가 퇴직시 에서 낸 연 의 원리합계를 지 도 알 수 있습니다

국민연 리공단에 가시면 지 도 얼마를 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 시 에서

20으로 나 것을 평균 으로 받는다는 것입니다 굉장히 안정감이 있습니다 따

라서 정치 인 문제를 살펴 도 국민을 설득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명에 한 문제는 제 모형의 약 입니다 사실은 20으로 나눴기 때문

에 20보다 못 사는 사람은 더 잘 사는 사람에게 주게 됩니다 이 문제는 명목확

정 여방식이 아니라 연 체제로 조정해서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는지는 더 생

각해 야 할 문제입니다 정치 안문제에서 소득 체율 9면 공 연 이

30인데 이것이 가능하냐는 말 을 하셨습니다 미국제도에서 체 100 에

서 45가 공 연 입니다 즉 85의 소득 체율 에서 45가 공 연 입니

다 30 정도의 소득 체율이 공 자 에서 나온다는 이야기는 정한 것 같습

니다 그리고 추가 으로 2의 개인계정을 만들도록 했습니다 이는 미국과 같

은 제도입니다 개인이 사 연 을 강제 으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임 의 2

이내로 추가 기여 을 납부하고 그 한도 내에서 개인이 포트폴리오를 제한 으

로 선택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제한 인 이유는 운 상의 행정비용 때문에 무

자율화시킬 수는 없습니다 공격형 보수형으로 리스크 테이킹을 더 할 수 있는

18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부분까지 따지면 아까 그림처럼 재정 인 안정성이 증가하게 됩니다 그래서 고

소득층에 해 정치 설득이 가능한 제도가 되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여기서 완벽한 제도를 제안한 것은 아닙니다 제시한 틀 속에서 구체

인 안을 가지고 여러 시뮬 이션을 해보자는 것입니다 지 국민연 제도에

한 논의는 다양한 계층에서 념 으로 논의를 하기 때문에 가닥을 잡지 못하

는 것 같습니다 이 기회에 모든 안을 놓고 컴퓨터 시뮬 이션을 이용해서 살

펴보자는 것입니다 수많은 시뮬 이션을 했다는 측면에서 이 논문의 기여가 있

다고 생각합니다

Page 60: 고령화와 국민연금 :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금제도 개혁방향의 모색 · ** 연세대학교 정경대학 경제학전공 교수 및 한국은행 객원연구원

17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文亨杓(한국개발연구원)

본 연구는 향후 인구고령화 상이 빠르게 진 됨에 따라 행 국민연 제도가

당면하게 될 재정불안정성의 문제뿐 아니라 연 사각지 의 문제 소득재분

배 기능에 해 다각 인 분석을 시도하고 있다 한 행 제도가 안고 있는 지

속가능성 형평성 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한 다양한 안들을 제시하고 이에

한 경제 효과를 시뮬 이션을 통해 비교분석하 다 본고에서 지 한 로

행 국민연 제도는 재정 구조 측면에서 많은 문제를 안고 있으며 격

히 도래하고 있는 고령사회에 응해 나가기 해서는 조속한 연 개 이 요구

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 제안하고 있는 연 개 방안은 크게 국민연 제도의 재정 안정

성 제고를 한 립 요소의 강화와 사회 연 감을 높이기 한 최소연 보

장제의 도입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행 국민연 제도가 안고 있는 가장 큰 문

제 은 제도가 속한 인구 고령화에 따라 지속가능성이 크게 받게 되리

라는 이다 특히 제도의 고 여- 부담구조로 인해 2040년 에 가서는 부과

방식으로의 환이 불가피해 질 망이며 그 이후 고령화로 인해 제도 유지(

여수 제)를 한 필요보험료율이 40 수 에 육박하게 될 것이다 즉 제

도의 지속가능성 세 간 형평성 제고의 측면에서 국민연 의 조속한 개 이

불가피할 것이며 이 경우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안은 재의 (부분) 립방식

을 지속시켜 나가는 방안 밖에는 없을 것이다 따라서 본고에서 제시하고 있는

립식 요소의 강화에 해서 검토자 역시 으로 동의할 수밖에 없다

한 국민연 제도가 민 보험이 아닌 사회보장제도의 일환인 만큼 사회복지

배려 소득재분배 기능에 한 고려도 불가피할 것이다 즉 국민연 역시

노인인구의 최 생활수 의 보장이라는 복지 목표에 어느 정도 부합해야 할

것이며 이러한 입장에서 기 연 보장의 도입 취지에도 충분히 공감을 한다 그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3

러나 이러한 기 보장의 수단에는 다양한 형태가 있을 수 있다 를 들어 최근

학계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보편 기 연 제나 는 소득조사

(means-test)에 입각한 최 연 보장(minimum pension guarantee)이나 최 소득보

장(minimum income guarantee)제도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검토자의 단으로

는 향후 인구고령화에 따른 막 한 재정 부담을 고려할 때 보편 기 연 보

다는 소득조사형 소득보장방식이 우선 으로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되며

한 이 경우에도 행 국민기 생활보장제도 경로연 등 여타 공 부조제도

들과의 정한 역할분담 계설정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상과 같이 본 연구에서 제시된 국민연 개 의 기본방향에 해 체 으로

공감하고 있으나 보다 구체 인 안제시에 있어서는 몇 가지 의문 이 발견된

다 첫째 본 연구에서는 안제시에 있어 각 가입자가 자신이 납부한 원리합계를

보장받아야 한다는 을 강조하고 있으나 이에 해서는 사회보험으로서의 국

민연 의 기본 역할에 한 검토가 제되어야 할 것이다 이론 으로 볼 때

연 제도의 -그것이 민 연 이던 공 연 이던 간에- 기본 기능은 생애기

간의 불확실성(longevity uncertainty)에 한 보험의 기회를 제공해 주는 데에 있

으며 바로 이 이 연 과 강제 는 자발 축과의 차이 일 것이다 만일

본고의 제안 로 원리 을 보장한다거나 연 지 기간을 10년 는 20년으로 한

정할 경우에는 이러한 연 의 보험 기능이 상실되고 강제 축수단으로의 기능

만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 경우에는 과연 국민연 이 왜 필요한가에

한 근본 질문이 제기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본고에서는 다양한 개 안을 제시한 배경에 해서는 구체 논의가

부족한 느낌이 든다 물론 국민연 의 개 에 있어 재정 균형과 지속가능성이

가장 요한 잣 의 하나일 것이나 이 외에도 정성(adequacy)에 한 검토

도 동시에 필요할 것이다 즉 개 안의 제시에 있어서는 연 여 수 이나 보

험료부담의 수 을 어떻게 설정하는 것이 과연 사회 으로 정한가에 한 고

려도 요할 것이다 그러나 본고의 개 안들은 재정 측면만을 지나치게 강

조한 느낌이 있으며 특히 국민연 이 체 노후소득보장체계에서 담당해야 할

정한 역할이나 수 에 해서는 심층 논의가 결여되어 있는 이 아쉽다 재

정 안 성을 고려할 때 행 국민연 여수 의 상당한 감축이 필요하다면

추후 연구에 있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타 정책수단이나 민간역할의 제고방안에

17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서도 검토가 요망된다

끝으로 본고에서는 연 개 에 있어 lsquo사회 연 감rsquo의 요성을 강조하고 있

으나 이러한 용어가 학술 개념으로 정립되기 해서는 보다 구체 인 정의를

내릴 필요가 있을 것이다 특히 이러한 사회 연 가 국민연 의 소득재분배기

능을 의미하는 것인지 는 연 개 에 한 사회 공감 형성을 의미하는 것

인지를 보다 명확히 밝 필요가 있을 것이다 더욱이 사회 연 성을 형평성

측면에서 이해할 경우에도 세 내의 소득 계층간 재분배기능과 세 간의 소득

이 기능을 가 명확히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행 국민연 과 같

이 계층간세 간 재분배가 혼재되어 있어 결국 기 세 가 소득수 에 계

없이 후기 세 로부터 막 한 이 혜택을 받게 되는 것은 사회 형평성 측

면에서 볼 경우에도 결코 바람직하다고 단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 밖의 본고에서 수행된 실증 분석 시뮬 이션상의 기술 문제 이나

의문 에 한 의견은 여기에서는 생략하 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5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尹錫明(국민연 연구원 선임연구 원)

본 논문은 고령화 진 에 따른 국민연 재정 불안정 해소를 해 재정

독립이 가능한 안들을 시산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재 OECD 회원국 인구

고령화 정도가 하 3번째에 속해 있으나 향후 격하게 진행될 고령화 속도로

인해 2050년에는 체 OECD 회원국 상 3번째를 할 것으로 상되고 있

다(OECD 2005) 이러한 상황에서 인구고령화 즉 고령사회에서도 작동 가능한

연 제도를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은 주제 선정의 시의성 연구방향에서 매우

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정 인 측면에도 불구하고 본 논문의 작성과정

후속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측면이 고려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먼 공 연 인 국민연 의 제도개선 방향 모색시 연 제도를 통해 달성하

고자하는 정책목표를 짚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학문분야 학문 성향 등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통상 연 제도 특히 공 연 제도와

련된 논쟁에서 거론되는 정책목표는 크게 다음 3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lsquo제도 용의 보편성(universal coverage)rsquo으로 일단 국민들을 상으로

도입된 제도인 이상 가 많은 국민을 연 제도에서 포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lsquo 여의 성(adequacy of benefit)rsquo으로 노후생활에 필요한 소득

(그것이 최 생계비이든 아니면 그보다 높은 수 이든)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

다는 것이다 셋째 lsquo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으로 제도 속성상 여러 세 에 걸

쳐 운 되는 연 제도가 특정세 에게만 용되고 기 고갈로 인해 탄나는

것이 아니라 후 세 모두가 공유하도록 장기 으로 유지 가능하여야 한다는 것

이다

연 련 논쟁에서 문제는 상기 언 된 세 가지 정책 목표가 상호 모순된 정

책목표가 될 수 있다는 이다 특히 소득층을 포함하여 가 많은 사람에게

안정 인 소득을 보장하기 해서는 부담 비 높은 연 여 지 이 불가피한

17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반면 이 경우 부족한 재원을 세 내에서 해결하지 못할 경우 막 한 부담이 후

세 에게 가되게 되어 결국 장기 으로 국에 달하는 것이 일반 이며 재

주요 선진국 부분이 공 연 제도에서 이 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 한편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기 해 충분히 부담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자에게만 가

입을 장려하고 여 역시 부담에 상응하는 수 의 연 을 지 할 경우 연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은 확실히 담보할 수 있을 것이나 소득층 취약계층의 노후

소득보장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두될 것이다

향후 세계에서 가장 속하게 인구 고령화가 진행될 것으로 상되는 우리

나라의 바람직한 국민연 개 방향과 련하여 재 두 가지 연 개 안이 극

명한 립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먼 행 국민연 제도의 개 을 미룰수록 부담고 여lsquo체계의 국민연

에 내재된 잠재 부채(implicit pension debt)가 증할 것을 우려하여 지 보다

는 rsquo덜 받고 더 내자는lsquo 모수 는 계수 연 개 (parametric reform)이 정부

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반면 본인이 보험료를 낼 경우에만 연 여를 지 하는

제도운 방식인 사회보험방식으로 운 되고 있는 국민연 제도가 다수의

용 제외자(즉 사각지 )를 발생하고 있음에 비추어 사각지 해소에 을 둔

조세를 재원으로 운 하는 기 연 제도의 도입(이 경우 장기 으로 정부재원 소

요가 막 할 것임) 필요성이 야당을 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요약하면 상 으로 제도의 lsquo지속 가능성rsquo을 강조하는 연 개 안과 lsquo 용의

보편성rsquo과 lsquo 여의 성rsquo을 강조하는 다른 연 개 안이 첨 한 립 상태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 하에서 수익비 즉 기본 으로 재정안정을 통한 장기 인

지속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제도개선을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의 제도개선방향

을 따를 경우 행 국민연 의 가장 큰 문제로 지 되고 있는 사각지 해소가

가능할 수 있을지에 한 의문이 된다

한편 논문 내용을 살펴 보면 재 우리나라 국민연 이 확정 여방식과 확정

기여방식이 혼합된 형태라 기술하고 있다 일반 으로 사용되는 개념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국민연 은 확정 여방식이다 즉 40년 가입한 평균소득자에게 60

의 소득 체율 지 을 약속한 정의된 이윤 형태(defined benefit type)라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7

한 국민연 의 개 방향과 련하여 모수 수정(parametric reform)으로는

장기 으로 국민연 제도의 정착이 어렵고 지속 인 갈등을 제거하지 못할 것

이라는 내용이 기술되고 있다 재정학 교과서에 흔히 기술되고 있는 것처럼 국가

가 온정주의(paternalism)에 입각하여 근로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시 에서 소득

의 일정액을 강제 축시키는 공 연 제도는 제도도입 취지 상(일정부분) 경제

주체들의 갈등을 유발할 수밖에 없다

공 연 제도에서의 요한 정책목표는 이같은 갈등을 최소화시키는 것이 되

어야지 갈등 자체를 불식시킨다는 것은 제도도입 취지와 배치될 수도 있으며

나아가서는 불가능할 수도 있다고 단된다

제도의 순응성(compliance) 약화에 따른 제도의 정착 어려움은 (논리 개상)

극단 인 경우 국민연 용 상의 분리를 통해서도 가능할 수 있다는 측면을

감안할 때 단순히 제도 정착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해서 제도를 환할 필요성

은 약화될 수 있다고 단된다 한편 재정 불안정에 따른 제도의 지속 불가능 문

제는 가 빠른 시일 내에 (상 으로) 부담 비 한 연 여를 지 하

는 연 체계로 개 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어도 경제가 지속 으로

성장한다는 가정 하에서는 연 제도를 통해 경제성장의 과실을 서로 다른 세

즉 세 간 소득이 이 가능하다 이러한 제도를 원용할 경우 반드시 수익비 개념

을 100 용한 연 제도로 국민연 제도를 개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개인계정을 도입한 경우에도 기본 으로는 공 인 제도를 유

지하면서 경제성장의 과실만큼에 해서만 세 간 소득재분배를 추구하는 제도

즉 Notional Defined Contribution 제도를 통한 연 개 이 주요국(스웨덴 이탈리

아 러시아 등) 공 연 개 안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는 도 참고하길

바란다

이와 함께 논문에서의 여비율(BCR) 계산시 평균수명 차이에 따른 소득재분

배 문제도 감안하여야 할 것이다 일례를 들면 미국의 경우 백인(고소득층)과 흑

인( 소득층)의 평균수명이 10년 이상 차이가 나고있어 여산식상의 소득재분

배와는 정반 로 소득재분배( 소득층에서 고소득층으로)가 일어난다는 연구가

있기 때문이다

논문에서 국민연 보험료가 재산상태 소득을 근거로 부과된다는 기술과

련하여서는 국민연 은 소득기 으로 부과되고 자 자의 경우 동종업종에 비

17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 아주 낮게 소득을 신고할 경우에만 소유 재산들을 참고로 소득상향을 권고하

고 있다는 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본 논문의 여와 기여방식에 따른 제도의 분류가 사 연 분류기 을 따르

고 있다고 단된다 공 연 의 경우 연 제도에 재정방식이 결부되는 계로

확정 여방식(defined benefit)의 경우에는 일반 으로 부과방식(pay-as-you-go)의

속성을 내포하게 된다 반면에 확정기여방식(defined contribution)의 경우 개념상

립방식(funded)으로 운 되게 된다 따라서 제시된 분류기 을 공 연 에

용할 경우 독자들에게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논문내용 여러 정책조합마다 나름의 한계를 내포하고 있어 결국 혼합형제

도로 갈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기술하고 있다 그 다면 혼합된 제도 자체가

어도 질 인 측면에서는 모수 개 (즉 여와 보험료 부담수 을 조정하는)과

동일한 결과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지 궁 하다

본 논문에서의 지향 인 개인계정 도입문제와 련하여서는 최근 진행 인

미국연 개 안(2005년 2월에 백악 이 발표)을 참고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최근 미국의 연 개 안에 따르면 체 124 사회보장세 장기 으로 4

만을 개인계정으로 운 하는 것이다 나머지 84는 모수 개 을 통해 재정건

성을 확보하는 것을 제로 기존 사회보장제도를 유지하도록 되어있다 자본

주의의 주창국인 미국에서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공 연 제도를 개 할 수 없

는 이유에 해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논문의 결론과 련하여 본 논문에서는 보험료 부담측면을 심으로 논지가

개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그러나 이미 언 한 것처럼 국민연 개

과 련된 요한 다른 논 은 여의 성이다 국민연 의 경우 여산식

(benefit formula) 상으로는 60 소득 체율을 제공하는 연 제도를 운 하고 있

으나 실제로는 가입기간이 짧아(2050년에 어들어서도 평균가입기간이 22년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망되고 있다) 상당수 가입자들의 연 액이 최 생계비

에 미달할 것이라는 이 커다란 쟁 사항 의 하나이다

이러한 논쟁을 감안할 때 부담과 여수 을 동시에 고려한 제도개선 근이

필요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후속연구에서는 국민연 제도가 성숙단

계에 진입함에 따라 실질 인 소득 체율이 증가할 수 있다는 을 감안한 개

안(gradual reform proposal)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 즉 국민연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9

도가 성숙단계에 진입하는 시 인 2028년 후에 국민연 소득 체율을 40

( 는 35+ 업주부에게만 지 되는 5의 가 연 ) 로 하향 조정하는 방안

의 타당성도 동시에 고려할 필요가 있을 듯하다 이 경우 12( 는 10) 의 보

험료로도 재정안정이 가능할 수 있어 고령사회에서도 지속 가능한 국민연 제도

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18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일 반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오완근 기본 으로 양 모 교수님께서는 미국의 연 제도개 방안을 제시하셨

습니다 연 에 있어서 문제가 되는 것은 게 내고 많이 받는 것입니다 경제학

으로 게 내고 많이 받으니까 2036~2047년에는 연 이 고갈될 수 있다는 이

야기입니다 여러 가지 개 방안이 있겠지만 조 더 내고 게 받는 기본 인

개 방안보다 더 좋은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 9의 기여 이 많은지 은

지에 한 논란이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연 제도를 시작할 당시인 1988년도에

는 3 습니다 그 게 시작을 했던 이유는 그 당시 모두가 반 하기 때문에

도입을 해서 3로 한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 이후 계속 상승해서 9까

지 오른 것입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안이 있습니다 첫째는 기여 을 높이지

않는다면 수령하게 될 연 을 많이 이는 것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이 경우는

사회 연 가 어떻게 되는지 이야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많은 사람

들이 연 의 주식투자를 반 하고 있습니다 를 들어 우리나라 4 연 이 주

가부양 내지는 경기부양으로 많이 사용된 례가 있습니다 주식투자를 하지말

자고 하면 결국 채권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상태로 주식투자 제한을 하게 되

면 채권투자의 부분은 국민연 이 독식하게 될 것입니다 채권시장의 마비 내

지는 왜곡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정지만 소득의 50〜150가 균일 분포(uniform distribution)되어 있다고 가정하

셨는데 실 으로 소득분포가 상당히 비 칭 인데 그 게 가정해도 괜찮은

지 여쭙고 싶습니다

양 모(답변) 재정안정성을 계산할 때 분포가 비 칭 인 것은 문제가 있습니

다 같이 칭 이라고 보고 계산을 했습니다만 분포에 따라서는 재정 인 문

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 문제에 해서는 추후에 제가 더 생각을 해 보겠습

니다 그리고 오완근 교수님 질문 잘 받았습니다 lsquo더 내고 게 받자lsquo라는 것은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81

상식 인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연 을 게 받자는 것은 재정 안정성에 도움

이 되겠지만 기여 을 더 내게 되면 립된 기 이 커져서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 잘 이해가 안 갑니다 왜 기여 을 9에 고정

시켜 놓느냐고 하셨는데 ( 안 3)의 경우를 보시면 구나 평균임 의 20에

해당하는 실질가치를 보장 받습니다 하지만 이는 9의 기여 수 에서 가능합

니다 기여 을 더 내야 하는 경우에는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에 해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한 성(adequacy)의 문제를

지 하셨습니다 세계은행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공 연 이 아무리 소득 체율

을 높여도 결과 으로 노후 비는 마찬가지 수 입니다 선진국만 가능한 것이

아니냐는 말 을 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아주 후진국인가라는 반론을 제기하

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성 지속성 안정성 등의 문제는 제가 틀에서 제시

했습니다 안에서 구나 평균임 의 20는 보장받으면서 납부한 기여 도

모두 돌려받기 때문에 국민연 이 가지고 있는 사각지 의 해소에도 도움이 됩

니다 한편 명목확정기여방식에 한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명목확정 여방식과

유사합니다 자기가 퇴직시 에서 낸 연 의 원리합계를 지 도 알 수 있습니다

국민연 리공단에 가시면 지 도 얼마를 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 시 에서

20으로 나 것을 평균 으로 받는다는 것입니다 굉장히 안정감이 있습니다 따

라서 정치 인 문제를 살펴 도 국민을 설득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명에 한 문제는 제 모형의 약 입니다 사실은 20으로 나눴기 때문

에 20보다 못 사는 사람은 더 잘 사는 사람에게 주게 됩니다 이 문제는 명목확

정 여방식이 아니라 연 체제로 조정해서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는지는 더 생

각해 야 할 문제입니다 정치 안문제에서 소득 체율 9면 공 연 이

30인데 이것이 가능하냐는 말 을 하셨습니다 미국제도에서 체 100 에

서 45가 공 연 입니다 즉 85의 소득 체율 에서 45가 공 연 입니

다 30 정도의 소득 체율이 공 자 에서 나온다는 이야기는 정한 것 같습

니다 그리고 추가 으로 2의 개인계정을 만들도록 했습니다 이는 미국과 같

은 제도입니다 개인이 사 연 을 강제 으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임 의 2

이내로 추가 기여 을 납부하고 그 한도 내에서 개인이 포트폴리오를 제한 으

로 선택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제한 인 이유는 운 상의 행정비용 때문에 무

자율화시킬 수는 없습니다 공격형 보수형으로 리스크 테이킹을 더 할 수 있는

18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부분까지 따지면 아까 그림처럼 재정 인 안정성이 증가하게 됩니다 그래서 고

소득층에 해 정치 설득이 가능한 제도가 되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여기서 완벽한 제도를 제안한 것은 아닙니다 제시한 틀 속에서 구체

인 안을 가지고 여러 시뮬 이션을 해보자는 것입니다 지 국민연 제도에

한 논의는 다양한 계층에서 념 으로 논의를 하기 때문에 가닥을 잡지 못하

는 것 같습니다 이 기회에 모든 안을 놓고 컴퓨터 시뮬 이션을 이용해서 살

펴보자는 것입니다 수많은 시뮬 이션을 했다는 측면에서 이 논문의 기여가 있

다고 생각합니다

Page 61: 고령화와 국민연금 :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금제도 개혁방향의 모색 · ** 연세대학교 정경대학 경제학전공 교수 및 한국은행 객원연구원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3

러나 이러한 기 보장의 수단에는 다양한 형태가 있을 수 있다 를 들어 최근

학계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보편 기 연 제나 는 소득조사

(means-test)에 입각한 최 연 보장(minimum pension guarantee)이나 최 소득보

장(minimum income guarantee)제도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검토자의 단으로

는 향후 인구고령화에 따른 막 한 재정 부담을 고려할 때 보편 기 연 보

다는 소득조사형 소득보장방식이 우선 으로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되며

한 이 경우에도 행 국민기 생활보장제도 경로연 등 여타 공 부조제도

들과의 정한 역할분담 계설정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상과 같이 본 연구에서 제시된 국민연 개 의 기본방향에 해 체 으로

공감하고 있으나 보다 구체 인 안제시에 있어서는 몇 가지 의문 이 발견된

다 첫째 본 연구에서는 안제시에 있어 각 가입자가 자신이 납부한 원리합계를

보장받아야 한다는 을 강조하고 있으나 이에 해서는 사회보험으로서의 국

민연 의 기본 역할에 한 검토가 제되어야 할 것이다 이론 으로 볼 때

연 제도의 -그것이 민 연 이던 공 연 이던 간에- 기본 기능은 생애기

간의 불확실성(longevity uncertainty)에 한 보험의 기회를 제공해 주는 데에 있

으며 바로 이 이 연 과 강제 는 자발 축과의 차이 일 것이다 만일

본고의 제안 로 원리 을 보장한다거나 연 지 기간을 10년 는 20년으로 한

정할 경우에는 이러한 연 의 보험 기능이 상실되고 강제 축수단으로의 기능

만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 경우에는 과연 국민연 이 왜 필요한가에

한 근본 질문이 제기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본고에서는 다양한 개 안을 제시한 배경에 해서는 구체 논의가

부족한 느낌이 든다 물론 국민연 의 개 에 있어 재정 균형과 지속가능성이

가장 요한 잣 의 하나일 것이나 이 외에도 정성(adequacy)에 한 검토

도 동시에 필요할 것이다 즉 개 안의 제시에 있어서는 연 여 수 이나 보

험료부담의 수 을 어떻게 설정하는 것이 과연 사회 으로 정한가에 한 고

려도 요할 것이다 그러나 본고의 개 안들은 재정 측면만을 지나치게 강

조한 느낌이 있으며 특히 국민연 이 체 노후소득보장체계에서 담당해야 할

정한 역할이나 수 에 해서는 심층 논의가 결여되어 있는 이 아쉽다 재

정 안 성을 고려할 때 행 국민연 여수 의 상당한 감축이 필요하다면

추후 연구에 있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타 정책수단이나 민간역할의 제고방안에

17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서도 검토가 요망된다

끝으로 본고에서는 연 개 에 있어 lsquo사회 연 감rsquo의 요성을 강조하고 있

으나 이러한 용어가 학술 개념으로 정립되기 해서는 보다 구체 인 정의를

내릴 필요가 있을 것이다 특히 이러한 사회 연 가 국민연 의 소득재분배기

능을 의미하는 것인지 는 연 개 에 한 사회 공감 형성을 의미하는 것

인지를 보다 명확히 밝 필요가 있을 것이다 더욱이 사회 연 성을 형평성

측면에서 이해할 경우에도 세 내의 소득 계층간 재분배기능과 세 간의 소득

이 기능을 가 명확히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행 국민연 과 같

이 계층간세 간 재분배가 혼재되어 있어 결국 기 세 가 소득수 에 계

없이 후기 세 로부터 막 한 이 혜택을 받게 되는 것은 사회 형평성 측

면에서 볼 경우에도 결코 바람직하다고 단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 밖의 본고에서 수행된 실증 분석 시뮬 이션상의 기술 문제 이나

의문 에 한 의견은 여기에서는 생략하 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5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尹錫明(국민연 연구원 선임연구 원)

본 논문은 고령화 진 에 따른 국민연 재정 불안정 해소를 해 재정

독립이 가능한 안들을 시산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재 OECD 회원국 인구

고령화 정도가 하 3번째에 속해 있으나 향후 격하게 진행될 고령화 속도로

인해 2050년에는 체 OECD 회원국 상 3번째를 할 것으로 상되고 있

다(OECD 2005) 이러한 상황에서 인구고령화 즉 고령사회에서도 작동 가능한

연 제도를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은 주제 선정의 시의성 연구방향에서 매우

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정 인 측면에도 불구하고 본 논문의 작성과정

후속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측면이 고려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먼 공 연 인 국민연 의 제도개선 방향 모색시 연 제도를 통해 달성하

고자하는 정책목표를 짚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학문분야 학문 성향 등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통상 연 제도 특히 공 연 제도와

련된 논쟁에서 거론되는 정책목표는 크게 다음 3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lsquo제도 용의 보편성(universal coverage)rsquo으로 일단 국민들을 상으로

도입된 제도인 이상 가 많은 국민을 연 제도에서 포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lsquo 여의 성(adequacy of benefit)rsquo으로 노후생활에 필요한 소득

(그것이 최 생계비이든 아니면 그보다 높은 수 이든)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

다는 것이다 셋째 lsquo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으로 제도 속성상 여러 세 에 걸

쳐 운 되는 연 제도가 특정세 에게만 용되고 기 고갈로 인해 탄나는

것이 아니라 후 세 모두가 공유하도록 장기 으로 유지 가능하여야 한다는 것

이다

연 련 논쟁에서 문제는 상기 언 된 세 가지 정책 목표가 상호 모순된 정

책목표가 될 수 있다는 이다 특히 소득층을 포함하여 가 많은 사람에게

안정 인 소득을 보장하기 해서는 부담 비 높은 연 여 지 이 불가피한

17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반면 이 경우 부족한 재원을 세 내에서 해결하지 못할 경우 막 한 부담이 후

세 에게 가되게 되어 결국 장기 으로 국에 달하는 것이 일반 이며 재

주요 선진국 부분이 공 연 제도에서 이 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 한편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기 해 충분히 부담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자에게만 가

입을 장려하고 여 역시 부담에 상응하는 수 의 연 을 지 할 경우 연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은 확실히 담보할 수 있을 것이나 소득층 취약계층의 노후

소득보장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두될 것이다

향후 세계에서 가장 속하게 인구 고령화가 진행될 것으로 상되는 우리

나라의 바람직한 국민연 개 방향과 련하여 재 두 가지 연 개 안이 극

명한 립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먼 행 국민연 제도의 개 을 미룰수록 부담고 여lsquo체계의 국민연

에 내재된 잠재 부채(implicit pension debt)가 증할 것을 우려하여 지 보다

는 rsquo덜 받고 더 내자는lsquo 모수 는 계수 연 개 (parametric reform)이 정부

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반면 본인이 보험료를 낼 경우에만 연 여를 지 하는

제도운 방식인 사회보험방식으로 운 되고 있는 국민연 제도가 다수의

용 제외자(즉 사각지 )를 발생하고 있음에 비추어 사각지 해소에 을 둔

조세를 재원으로 운 하는 기 연 제도의 도입(이 경우 장기 으로 정부재원 소

요가 막 할 것임) 필요성이 야당을 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요약하면 상 으로 제도의 lsquo지속 가능성rsquo을 강조하는 연 개 안과 lsquo 용의

보편성rsquo과 lsquo 여의 성rsquo을 강조하는 다른 연 개 안이 첨 한 립 상태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 하에서 수익비 즉 기본 으로 재정안정을 통한 장기 인

지속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제도개선을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의 제도개선방향

을 따를 경우 행 국민연 의 가장 큰 문제로 지 되고 있는 사각지 해소가

가능할 수 있을지에 한 의문이 된다

한편 논문 내용을 살펴 보면 재 우리나라 국민연 이 확정 여방식과 확정

기여방식이 혼합된 형태라 기술하고 있다 일반 으로 사용되는 개념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국민연 은 확정 여방식이다 즉 40년 가입한 평균소득자에게 60

의 소득 체율 지 을 약속한 정의된 이윤 형태(defined benefit type)라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7

한 국민연 의 개 방향과 련하여 모수 수정(parametric reform)으로는

장기 으로 국민연 제도의 정착이 어렵고 지속 인 갈등을 제거하지 못할 것

이라는 내용이 기술되고 있다 재정학 교과서에 흔히 기술되고 있는 것처럼 국가

가 온정주의(paternalism)에 입각하여 근로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시 에서 소득

의 일정액을 강제 축시키는 공 연 제도는 제도도입 취지 상(일정부분) 경제

주체들의 갈등을 유발할 수밖에 없다

공 연 제도에서의 요한 정책목표는 이같은 갈등을 최소화시키는 것이 되

어야지 갈등 자체를 불식시킨다는 것은 제도도입 취지와 배치될 수도 있으며

나아가서는 불가능할 수도 있다고 단된다

제도의 순응성(compliance) 약화에 따른 제도의 정착 어려움은 (논리 개상)

극단 인 경우 국민연 용 상의 분리를 통해서도 가능할 수 있다는 측면을

감안할 때 단순히 제도 정착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해서 제도를 환할 필요성

은 약화될 수 있다고 단된다 한편 재정 불안정에 따른 제도의 지속 불가능 문

제는 가 빠른 시일 내에 (상 으로) 부담 비 한 연 여를 지 하

는 연 체계로 개 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어도 경제가 지속 으로

성장한다는 가정 하에서는 연 제도를 통해 경제성장의 과실을 서로 다른 세

즉 세 간 소득이 이 가능하다 이러한 제도를 원용할 경우 반드시 수익비 개념

을 100 용한 연 제도로 국민연 제도를 개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개인계정을 도입한 경우에도 기본 으로는 공 인 제도를 유

지하면서 경제성장의 과실만큼에 해서만 세 간 소득재분배를 추구하는 제도

즉 Notional Defined Contribution 제도를 통한 연 개 이 주요국(스웨덴 이탈리

아 러시아 등) 공 연 개 안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는 도 참고하길

바란다

이와 함께 논문에서의 여비율(BCR) 계산시 평균수명 차이에 따른 소득재분

배 문제도 감안하여야 할 것이다 일례를 들면 미국의 경우 백인(고소득층)과 흑

인( 소득층)의 평균수명이 10년 이상 차이가 나고있어 여산식상의 소득재분

배와는 정반 로 소득재분배( 소득층에서 고소득층으로)가 일어난다는 연구가

있기 때문이다

논문에서 국민연 보험료가 재산상태 소득을 근거로 부과된다는 기술과

련하여서는 국민연 은 소득기 으로 부과되고 자 자의 경우 동종업종에 비

17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 아주 낮게 소득을 신고할 경우에만 소유 재산들을 참고로 소득상향을 권고하

고 있다는 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본 논문의 여와 기여방식에 따른 제도의 분류가 사 연 분류기 을 따르

고 있다고 단된다 공 연 의 경우 연 제도에 재정방식이 결부되는 계로

확정 여방식(defined benefit)의 경우에는 일반 으로 부과방식(pay-as-you-go)의

속성을 내포하게 된다 반면에 확정기여방식(defined contribution)의 경우 개념상

립방식(funded)으로 운 되게 된다 따라서 제시된 분류기 을 공 연 에

용할 경우 독자들에게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논문내용 여러 정책조합마다 나름의 한계를 내포하고 있어 결국 혼합형제

도로 갈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기술하고 있다 그 다면 혼합된 제도 자체가

어도 질 인 측면에서는 모수 개 (즉 여와 보험료 부담수 을 조정하는)과

동일한 결과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지 궁 하다

본 논문에서의 지향 인 개인계정 도입문제와 련하여서는 최근 진행 인

미국연 개 안(2005년 2월에 백악 이 발표)을 참고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최근 미국의 연 개 안에 따르면 체 124 사회보장세 장기 으로 4

만을 개인계정으로 운 하는 것이다 나머지 84는 모수 개 을 통해 재정건

성을 확보하는 것을 제로 기존 사회보장제도를 유지하도록 되어있다 자본

주의의 주창국인 미국에서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공 연 제도를 개 할 수 없

는 이유에 해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논문의 결론과 련하여 본 논문에서는 보험료 부담측면을 심으로 논지가

개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그러나 이미 언 한 것처럼 국민연 개

과 련된 요한 다른 논 은 여의 성이다 국민연 의 경우 여산식

(benefit formula) 상으로는 60 소득 체율을 제공하는 연 제도를 운 하고 있

으나 실제로는 가입기간이 짧아(2050년에 어들어서도 평균가입기간이 22년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망되고 있다) 상당수 가입자들의 연 액이 최 생계비

에 미달할 것이라는 이 커다란 쟁 사항 의 하나이다

이러한 논쟁을 감안할 때 부담과 여수 을 동시에 고려한 제도개선 근이

필요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후속연구에서는 국민연 제도가 성숙단

계에 진입함에 따라 실질 인 소득 체율이 증가할 수 있다는 을 감안한 개

안(gradual reform proposal)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 즉 국민연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9

도가 성숙단계에 진입하는 시 인 2028년 후에 국민연 소득 체율을 40

( 는 35+ 업주부에게만 지 되는 5의 가 연 ) 로 하향 조정하는 방안

의 타당성도 동시에 고려할 필요가 있을 듯하다 이 경우 12( 는 10) 의 보

험료로도 재정안정이 가능할 수 있어 고령사회에서도 지속 가능한 국민연 제도

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18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일 반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오완근 기본 으로 양 모 교수님께서는 미국의 연 제도개 방안을 제시하셨

습니다 연 에 있어서 문제가 되는 것은 게 내고 많이 받는 것입니다 경제학

으로 게 내고 많이 받으니까 2036~2047년에는 연 이 고갈될 수 있다는 이

야기입니다 여러 가지 개 방안이 있겠지만 조 더 내고 게 받는 기본 인

개 방안보다 더 좋은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 9의 기여 이 많은지 은

지에 한 논란이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연 제도를 시작할 당시인 1988년도에

는 3 습니다 그 게 시작을 했던 이유는 그 당시 모두가 반 하기 때문에

도입을 해서 3로 한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 이후 계속 상승해서 9까

지 오른 것입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안이 있습니다 첫째는 기여 을 높이지

않는다면 수령하게 될 연 을 많이 이는 것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이 경우는

사회 연 가 어떻게 되는지 이야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많은 사람

들이 연 의 주식투자를 반 하고 있습니다 를 들어 우리나라 4 연 이 주

가부양 내지는 경기부양으로 많이 사용된 례가 있습니다 주식투자를 하지말

자고 하면 결국 채권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상태로 주식투자 제한을 하게 되

면 채권투자의 부분은 국민연 이 독식하게 될 것입니다 채권시장의 마비 내

지는 왜곡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정지만 소득의 50〜150가 균일 분포(uniform distribution)되어 있다고 가정하

셨는데 실 으로 소득분포가 상당히 비 칭 인데 그 게 가정해도 괜찮은

지 여쭙고 싶습니다

양 모(답변) 재정안정성을 계산할 때 분포가 비 칭 인 것은 문제가 있습니

다 같이 칭 이라고 보고 계산을 했습니다만 분포에 따라서는 재정 인 문

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 문제에 해서는 추후에 제가 더 생각을 해 보겠습

니다 그리고 오완근 교수님 질문 잘 받았습니다 lsquo더 내고 게 받자lsquo라는 것은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81

상식 인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연 을 게 받자는 것은 재정 안정성에 도움

이 되겠지만 기여 을 더 내게 되면 립된 기 이 커져서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 잘 이해가 안 갑니다 왜 기여 을 9에 고정

시켜 놓느냐고 하셨는데 ( 안 3)의 경우를 보시면 구나 평균임 의 20에

해당하는 실질가치를 보장 받습니다 하지만 이는 9의 기여 수 에서 가능합

니다 기여 을 더 내야 하는 경우에는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에 해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한 성(adequacy)의 문제를

지 하셨습니다 세계은행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공 연 이 아무리 소득 체율

을 높여도 결과 으로 노후 비는 마찬가지 수 입니다 선진국만 가능한 것이

아니냐는 말 을 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아주 후진국인가라는 반론을 제기하

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성 지속성 안정성 등의 문제는 제가 틀에서 제시

했습니다 안에서 구나 평균임 의 20는 보장받으면서 납부한 기여 도

모두 돌려받기 때문에 국민연 이 가지고 있는 사각지 의 해소에도 도움이 됩

니다 한편 명목확정기여방식에 한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명목확정 여방식과

유사합니다 자기가 퇴직시 에서 낸 연 의 원리합계를 지 도 알 수 있습니다

국민연 리공단에 가시면 지 도 얼마를 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 시 에서

20으로 나 것을 평균 으로 받는다는 것입니다 굉장히 안정감이 있습니다 따

라서 정치 인 문제를 살펴 도 국민을 설득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명에 한 문제는 제 모형의 약 입니다 사실은 20으로 나눴기 때문

에 20보다 못 사는 사람은 더 잘 사는 사람에게 주게 됩니다 이 문제는 명목확

정 여방식이 아니라 연 체제로 조정해서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는지는 더 생

각해 야 할 문제입니다 정치 안문제에서 소득 체율 9면 공 연 이

30인데 이것이 가능하냐는 말 을 하셨습니다 미국제도에서 체 100 에

서 45가 공 연 입니다 즉 85의 소득 체율 에서 45가 공 연 입니

다 30 정도의 소득 체율이 공 자 에서 나온다는 이야기는 정한 것 같습

니다 그리고 추가 으로 2의 개인계정을 만들도록 했습니다 이는 미국과 같

은 제도입니다 개인이 사 연 을 강제 으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임 의 2

이내로 추가 기여 을 납부하고 그 한도 내에서 개인이 포트폴리오를 제한 으

로 선택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제한 인 이유는 운 상의 행정비용 때문에 무

자율화시킬 수는 없습니다 공격형 보수형으로 리스크 테이킹을 더 할 수 있는

18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부분까지 따지면 아까 그림처럼 재정 인 안정성이 증가하게 됩니다 그래서 고

소득층에 해 정치 설득이 가능한 제도가 되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여기서 완벽한 제도를 제안한 것은 아닙니다 제시한 틀 속에서 구체

인 안을 가지고 여러 시뮬 이션을 해보자는 것입니다 지 국민연 제도에

한 논의는 다양한 계층에서 념 으로 논의를 하기 때문에 가닥을 잡지 못하

는 것 같습니다 이 기회에 모든 안을 놓고 컴퓨터 시뮬 이션을 이용해서 살

펴보자는 것입니다 수많은 시뮬 이션을 했다는 측면에서 이 논문의 기여가 있

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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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서도 검토가 요망된다

끝으로 본고에서는 연 개 에 있어 lsquo사회 연 감rsquo의 요성을 강조하고 있

으나 이러한 용어가 학술 개념으로 정립되기 해서는 보다 구체 인 정의를

내릴 필요가 있을 것이다 특히 이러한 사회 연 가 국민연 의 소득재분배기

능을 의미하는 것인지 는 연 개 에 한 사회 공감 형성을 의미하는 것

인지를 보다 명확히 밝 필요가 있을 것이다 더욱이 사회 연 성을 형평성

측면에서 이해할 경우에도 세 내의 소득 계층간 재분배기능과 세 간의 소득

이 기능을 가 명확히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행 국민연 과 같

이 계층간세 간 재분배가 혼재되어 있어 결국 기 세 가 소득수 에 계

없이 후기 세 로부터 막 한 이 혜택을 받게 되는 것은 사회 형평성 측

면에서 볼 경우에도 결코 바람직하다고 단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 밖의 본고에서 수행된 실증 분석 시뮬 이션상의 기술 문제 이나

의문 에 한 의견은 여기에서는 생략하 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5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尹錫明(국민연 연구원 선임연구 원)

본 논문은 고령화 진 에 따른 국민연 재정 불안정 해소를 해 재정

독립이 가능한 안들을 시산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재 OECD 회원국 인구

고령화 정도가 하 3번째에 속해 있으나 향후 격하게 진행될 고령화 속도로

인해 2050년에는 체 OECD 회원국 상 3번째를 할 것으로 상되고 있

다(OECD 2005) 이러한 상황에서 인구고령화 즉 고령사회에서도 작동 가능한

연 제도를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은 주제 선정의 시의성 연구방향에서 매우

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정 인 측면에도 불구하고 본 논문의 작성과정

후속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측면이 고려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먼 공 연 인 국민연 의 제도개선 방향 모색시 연 제도를 통해 달성하

고자하는 정책목표를 짚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학문분야 학문 성향 등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통상 연 제도 특히 공 연 제도와

련된 논쟁에서 거론되는 정책목표는 크게 다음 3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lsquo제도 용의 보편성(universal coverage)rsquo으로 일단 국민들을 상으로

도입된 제도인 이상 가 많은 국민을 연 제도에서 포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lsquo 여의 성(adequacy of benefit)rsquo으로 노후생활에 필요한 소득

(그것이 최 생계비이든 아니면 그보다 높은 수 이든)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

다는 것이다 셋째 lsquo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으로 제도 속성상 여러 세 에 걸

쳐 운 되는 연 제도가 특정세 에게만 용되고 기 고갈로 인해 탄나는

것이 아니라 후 세 모두가 공유하도록 장기 으로 유지 가능하여야 한다는 것

이다

연 련 논쟁에서 문제는 상기 언 된 세 가지 정책 목표가 상호 모순된 정

책목표가 될 수 있다는 이다 특히 소득층을 포함하여 가 많은 사람에게

안정 인 소득을 보장하기 해서는 부담 비 높은 연 여 지 이 불가피한

17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반면 이 경우 부족한 재원을 세 내에서 해결하지 못할 경우 막 한 부담이 후

세 에게 가되게 되어 결국 장기 으로 국에 달하는 것이 일반 이며 재

주요 선진국 부분이 공 연 제도에서 이 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 한편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기 해 충분히 부담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자에게만 가

입을 장려하고 여 역시 부담에 상응하는 수 의 연 을 지 할 경우 연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은 확실히 담보할 수 있을 것이나 소득층 취약계층의 노후

소득보장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두될 것이다

향후 세계에서 가장 속하게 인구 고령화가 진행될 것으로 상되는 우리

나라의 바람직한 국민연 개 방향과 련하여 재 두 가지 연 개 안이 극

명한 립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먼 행 국민연 제도의 개 을 미룰수록 부담고 여lsquo체계의 국민연

에 내재된 잠재 부채(implicit pension debt)가 증할 것을 우려하여 지 보다

는 rsquo덜 받고 더 내자는lsquo 모수 는 계수 연 개 (parametric reform)이 정부

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반면 본인이 보험료를 낼 경우에만 연 여를 지 하는

제도운 방식인 사회보험방식으로 운 되고 있는 국민연 제도가 다수의

용 제외자(즉 사각지 )를 발생하고 있음에 비추어 사각지 해소에 을 둔

조세를 재원으로 운 하는 기 연 제도의 도입(이 경우 장기 으로 정부재원 소

요가 막 할 것임) 필요성이 야당을 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요약하면 상 으로 제도의 lsquo지속 가능성rsquo을 강조하는 연 개 안과 lsquo 용의

보편성rsquo과 lsquo 여의 성rsquo을 강조하는 다른 연 개 안이 첨 한 립 상태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 하에서 수익비 즉 기본 으로 재정안정을 통한 장기 인

지속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제도개선을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의 제도개선방향

을 따를 경우 행 국민연 의 가장 큰 문제로 지 되고 있는 사각지 해소가

가능할 수 있을지에 한 의문이 된다

한편 논문 내용을 살펴 보면 재 우리나라 국민연 이 확정 여방식과 확정

기여방식이 혼합된 형태라 기술하고 있다 일반 으로 사용되는 개념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국민연 은 확정 여방식이다 즉 40년 가입한 평균소득자에게 60

의 소득 체율 지 을 약속한 정의된 이윤 형태(defined benefit type)라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7

한 국민연 의 개 방향과 련하여 모수 수정(parametric reform)으로는

장기 으로 국민연 제도의 정착이 어렵고 지속 인 갈등을 제거하지 못할 것

이라는 내용이 기술되고 있다 재정학 교과서에 흔히 기술되고 있는 것처럼 국가

가 온정주의(paternalism)에 입각하여 근로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시 에서 소득

의 일정액을 강제 축시키는 공 연 제도는 제도도입 취지 상(일정부분) 경제

주체들의 갈등을 유발할 수밖에 없다

공 연 제도에서의 요한 정책목표는 이같은 갈등을 최소화시키는 것이 되

어야지 갈등 자체를 불식시킨다는 것은 제도도입 취지와 배치될 수도 있으며

나아가서는 불가능할 수도 있다고 단된다

제도의 순응성(compliance) 약화에 따른 제도의 정착 어려움은 (논리 개상)

극단 인 경우 국민연 용 상의 분리를 통해서도 가능할 수 있다는 측면을

감안할 때 단순히 제도 정착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해서 제도를 환할 필요성

은 약화될 수 있다고 단된다 한편 재정 불안정에 따른 제도의 지속 불가능 문

제는 가 빠른 시일 내에 (상 으로) 부담 비 한 연 여를 지 하

는 연 체계로 개 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어도 경제가 지속 으로

성장한다는 가정 하에서는 연 제도를 통해 경제성장의 과실을 서로 다른 세

즉 세 간 소득이 이 가능하다 이러한 제도를 원용할 경우 반드시 수익비 개념

을 100 용한 연 제도로 국민연 제도를 개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개인계정을 도입한 경우에도 기본 으로는 공 인 제도를 유

지하면서 경제성장의 과실만큼에 해서만 세 간 소득재분배를 추구하는 제도

즉 Notional Defined Contribution 제도를 통한 연 개 이 주요국(스웨덴 이탈리

아 러시아 등) 공 연 개 안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는 도 참고하길

바란다

이와 함께 논문에서의 여비율(BCR) 계산시 평균수명 차이에 따른 소득재분

배 문제도 감안하여야 할 것이다 일례를 들면 미국의 경우 백인(고소득층)과 흑

인( 소득층)의 평균수명이 10년 이상 차이가 나고있어 여산식상의 소득재분

배와는 정반 로 소득재분배( 소득층에서 고소득층으로)가 일어난다는 연구가

있기 때문이다

논문에서 국민연 보험료가 재산상태 소득을 근거로 부과된다는 기술과

련하여서는 국민연 은 소득기 으로 부과되고 자 자의 경우 동종업종에 비

17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 아주 낮게 소득을 신고할 경우에만 소유 재산들을 참고로 소득상향을 권고하

고 있다는 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본 논문의 여와 기여방식에 따른 제도의 분류가 사 연 분류기 을 따르

고 있다고 단된다 공 연 의 경우 연 제도에 재정방식이 결부되는 계로

확정 여방식(defined benefit)의 경우에는 일반 으로 부과방식(pay-as-you-go)의

속성을 내포하게 된다 반면에 확정기여방식(defined contribution)의 경우 개념상

립방식(funded)으로 운 되게 된다 따라서 제시된 분류기 을 공 연 에

용할 경우 독자들에게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논문내용 여러 정책조합마다 나름의 한계를 내포하고 있어 결국 혼합형제

도로 갈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기술하고 있다 그 다면 혼합된 제도 자체가

어도 질 인 측면에서는 모수 개 (즉 여와 보험료 부담수 을 조정하는)과

동일한 결과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지 궁 하다

본 논문에서의 지향 인 개인계정 도입문제와 련하여서는 최근 진행 인

미국연 개 안(2005년 2월에 백악 이 발표)을 참고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최근 미국의 연 개 안에 따르면 체 124 사회보장세 장기 으로 4

만을 개인계정으로 운 하는 것이다 나머지 84는 모수 개 을 통해 재정건

성을 확보하는 것을 제로 기존 사회보장제도를 유지하도록 되어있다 자본

주의의 주창국인 미국에서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공 연 제도를 개 할 수 없

는 이유에 해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논문의 결론과 련하여 본 논문에서는 보험료 부담측면을 심으로 논지가

개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그러나 이미 언 한 것처럼 국민연 개

과 련된 요한 다른 논 은 여의 성이다 국민연 의 경우 여산식

(benefit formula) 상으로는 60 소득 체율을 제공하는 연 제도를 운 하고 있

으나 실제로는 가입기간이 짧아(2050년에 어들어서도 평균가입기간이 22년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망되고 있다) 상당수 가입자들의 연 액이 최 생계비

에 미달할 것이라는 이 커다란 쟁 사항 의 하나이다

이러한 논쟁을 감안할 때 부담과 여수 을 동시에 고려한 제도개선 근이

필요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후속연구에서는 국민연 제도가 성숙단

계에 진입함에 따라 실질 인 소득 체율이 증가할 수 있다는 을 감안한 개

안(gradual reform proposal)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 즉 국민연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9

도가 성숙단계에 진입하는 시 인 2028년 후에 국민연 소득 체율을 40

( 는 35+ 업주부에게만 지 되는 5의 가 연 ) 로 하향 조정하는 방안

의 타당성도 동시에 고려할 필요가 있을 듯하다 이 경우 12( 는 10) 의 보

험료로도 재정안정이 가능할 수 있어 고령사회에서도 지속 가능한 국민연 제도

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18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일 반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오완근 기본 으로 양 모 교수님께서는 미국의 연 제도개 방안을 제시하셨

습니다 연 에 있어서 문제가 되는 것은 게 내고 많이 받는 것입니다 경제학

으로 게 내고 많이 받으니까 2036~2047년에는 연 이 고갈될 수 있다는 이

야기입니다 여러 가지 개 방안이 있겠지만 조 더 내고 게 받는 기본 인

개 방안보다 더 좋은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 9의 기여 이 많은지 은

지에 한 논란이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연 제도를 시작할 당시인 1988년도에

는 3 습니다 그 게 시작을 했던 이유는 그 당시 모두가 반 하기 때문에

도입을 해서 3로 한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 이후 계속 상승해서 9까

지 오른 것입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안이 있습니다 첫째는 기여 을 높이지

않는다면 수령하게 될 연 을 많이 이는 것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이 경우는

사회 연 가 어떻게 되는지 이야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많은 사람

들이 연 의 주식투자를 반 하고 있습니다 를 들어 우리나라 4 연 이 주

가부양 내지는 경기부양으로 많이 사용된 례가 있습니다 주식투자를 하지말

자고 하면 결국 채권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상태로 주식투자 제한을 하게 되

면 채권투자의 부분은 국민연 이 독식하게 될 것입니다 채권시장의 마비 내

지는 왜곡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정지만 소득의 50〜150가 균일 분포(uniform distribution)되어 있다고 가정하

셨는데 실 으로 소득분포가 상당히 비 칭 인데 그 게 가정해도 괜찮은

지 여쭙고 싶습니다

양 모(답변) 재정안정성을 계산할 때 분포가 비 칭 인 것은 문제가 있습니

다 같이 칭 이라고 보고 계산을 했습니다만 분포에 따라서는 재정 인 문

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 문제에 해서는 추후에 제가 더 생각을 해 보겠습

니다 그리고 오완근 교수님 질문 잘 받았습니다 lsquo더 내고 게 받자lsquo라는 것은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81

상식 인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연 을 게 받자는 것은 재정 안정성에 도움

이 되겠지만 기여 을 더 내게 되면 립된 기 이 커져서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 잘 이해가 안 갑니다 왜 기여 을 9에 고정

시켜 놓느냐고 하셨는데 ( 안 3)의 경우를 보시면 구나 평균임 의 20에

해당하는 실질가치를 보장 받습니다 하지만 이는 9의 기여 수 에서 가능합

니다 기여 을 더 내야 하는 경우에는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에 해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한 성(adequacy)의 문제를

지 하셨습니다 세계은행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공 연 이 아무리 소득 체율

을 높여도 결과 으로 노후 비는 마찬가지 수 입니다 선진국만 가능한 것이

아니냐는 말 을 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아주 후진국인가라는 반론을 제기하

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성 지속성 안정성 등의 문제는 제가 틀에서 제시

했습니다 안에서 구나 평균임 의 20는 보장받으면서 납부한 기여 도

모두 돌려받기 때문에 국민연 이 가지고 있는 사각지 의 해소에도 도움이 됩

니다 한편 명목확정기여방식에 한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명목확정 여방식과

유사합니다 자기가 퇴직시 에서 낸 연 의 원리합계를 지 도 알 수 있습니다

국민연 리공단에 가시면 지 도 얼마를 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 시 에서

20으로 나 것을 평균 으로 받는다는 것입니다 굉장히 안정감이 있습니다 따

라서 정치 인 문제를 살펴 도 국민을 설득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명에 한 문제는 제 모형의 약 입니다 사실은 20으로 나눴기 때문

에 20보다 못 사는 사람은 더 잘 사는 사람에게 주게 됩니다 이 문제는 명목확

정 여방식이 아니라 연 체제로 조정해서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는지는 더 생

각해 야 할 문제입니다 정치 안문제에서 소득 체율 9면 공 연 이

30인데 이것이 가능하냐는 말 을 하셨습니다 미국제도에서 체 100 에

서 45가 공 연 입니다 즉 85의 소득 체율 에서 45가 공 연 입니

다 30 정도의 소득 체율이 공 자 에서 나온다는 이야기는 정한 것 같습

니다 그리고 추가 으로 2의 개인계정을 만들도록 했습니다 이는 미국과 같

은 제도입니다 개인이 사 연 을 강제 으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임 의 2

이내로 추가 기여 을 납부하고 그 한도 내에서 개인이 포트폴리오를 제한 으

로 선택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제한 인 이유는 운 상의 행정비용 때문에 무

자율화시킬 수는 없습니다 공격형 보수형으로 리스크 테이킹을 더 할 수 있는

18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부분까지 따지면 아까 그림처럼 재정 인 안정성이 증가하게 됩니다 그래서 고

소득층에 해 정치 설득이 가능한 제도가 되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여기서 완벽한 제도를 제안한 것은 아닙니다 제시한 틀 속에서 구체

인 안을 가지고 여러 시뮬 이션을 해보자는 것입니다 지 국민연 제도에

한 논의는 다양한 계층에서 념 으로 논의를 하기 때문에 가닥을 잡지 못하

는 것 같습니다 이 기회에 모든 안을 놓고 컴퓨터 시뮬 이션을 이용해서 살

펴보자는 것입니다 수많은 시뮬 이션을 했다는 측면에서 이 논문의 기여가 있

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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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5

지 정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에 한 논평

토론자 尹錫明(국민연 연구원 선임연구 원)

본 논문은 고령화 진 에 따른 국민연 재정 불안정 해소를 해 재정

독립이 가능한 안들을 시산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재 OECD 회원국 인구

고령화 정도가 하 3번째에 속해 있으나 향후 격하게 진행될 고령화 속도로

인해 2050년에는 체 OECD 회원국 상 3번째를 할 것으로 상되고 있

다(OECD 2005) 이러한 상황에서 인구고령화 즉 고령사회에서도 작동 가능한

연 제도를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은 주제 선정의 시의성 연구방향에서 매우

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정 인 측면에도 불구하고 본 논문의 작성과정

후속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측면이 고려될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먼 공 연 인 국민연 의 제도개선 방향 모색시 연 제도를 통해 달성하

고자하는 정책목표를 짚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학문분야 학문 성향 등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통상 연 제도 특히 공 연 제도와

련된 논쟁에서 거론되는 정책목표는 크게 다음 3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lsquo제도 용의 보편성(universal coverage)rsquo으로 일단 국민들을 상으로

도입된 제도인 이상 가 많은 국민을 연 제도에서 포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lsquo 여의 성(adequacy of benefit)rsquo으로 노후생활에 필요한 소득

(그것이 최 생계비이든 아니면 그보다 높은 수 이든)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

다는 것이다 셋째 lsquo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으로 제도 속성상 여러 세 에 걸

쳐 운 되는 연 제도가 특정세 에게만 용되고 기 고갈로 인해 탄나는

것이 아니라 후 세 모두가 공유하도록 장기 으로 유지 가능하여야 한다는 것

이다

연 련 논쟁에서 문제는 상기 언 된 세 가지 정책 목표가 상호 모순된 정

책목표가 될 수 있다는 이다 특히 소득층을 포함하여 가 많은 사람에게

안정 인 소득을 보장하기 해서는 부담 비 높은 연 여 지 이 불가피한

17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반면 이 경우 부족한 재원을 세 내에서 해결하지 못할 경우 막 한 부담이 후

세 에게 가되게 되어 결국 장기 으로 국에 달하는 것이 일반 이며 재

주요 선진국 부분이 공 연 제도에서 이 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 한편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기 해 충분히 부담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자에게만 가

입을 장려하고 여 역시 부담에 상응하는 수 의 연 을 지 할 경우 연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은 확실히 담보할 수 있을 것이나 소득층 취약계층의 노후

소득보장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두될 것이다

향후 세계에서 가장 속하게 인구 고령화가 진행될 것으로 상되는 우리

나라의 바람직한 국민연 개 방향과 련하여 재 두 가지 연 개 안이 극

명한 립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먼 행 국민연 제도의 개 을 미룰수록 부담고 여lsquo체계의 국민연

에 내재된 잠재 부채(implicit pension debt)가 증할 것을 우려하여 지 보다

는 rsquo덜 받고 더 내자는lsquo 모수 는 계수 연 개 (parametric reform)이 정부

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반면 본인이 보험료를 낼 경우에만 연 여를 지 하는

제도운 방식인 사회보험방식으로 운 되고 있는 국민연 제도가 다수의

용 제외자(즉 사각지 )를 발생하고 있음에 비추어 사각지 해소에 을 둔

조세를 재원으로 운 하는 기 연 제도의 도입(이 경우 장기 으로 정부재원 소

요가 막 할 것임) 필요성이 야당을 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요약하면 상 으로 제도의 lsquo지속 가능성rsquo을 강조하는 연 개 안과 lsquo 용의

보편성rsquo과 lsquo 여의 성rsquo을 강조하는 다른 연 개 안이 첨 한 립 상태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 하에서 수익비 즉 기본 으로 재정안정을 통한 장기 인

지속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제도개선을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의 제도개선방향

을 따를 경우 행 국민연 의 가장 큰 문제로 지 되고 있는 사각지 해소가

가능할 수 있을지에 한 의문이 된다

한편 논문 내용을 살펴 보면 재 우리나라 국민연 이 확정 여방식과 확정

기여방식이 혼합된 형태라 기술하고 있다 일반 으로 사용되는 개념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국민연 은 확정 여방식이다 즉 40년 가입한 평균소득자에게 60

의 소득 체율 지 을 약속한 정의된 이윤 형태(defined benefit type)라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7

한 국민연 의 개 방향과 련하여 모수 수정(parametric reform)으로는

장기 으로 국민연 제도의 정착이 어렵고 지속 인 갈등을 제거하지 못할 것

이라는 내용이 기술되고 있다 재정학 교과서에 흔히 기술되고 있는 것처럼 국가

가 온정주의(paternalism)에 입각하여 근로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시 에서 소득

의 일정액을 강제 축시키는 공 연 제도는 제도도입 취지 상(일정부분) 경제

주체들의 갈등을 유발할 수밖에 없다

공 연 제도에서의 요한 정책목표는 이같은 갈등을 최소화시키는 것이 되

어야지 갈등 자체를 불식시킨다는 것은 제도도입 취지와 배치될 수도 있으며

나아가서는 불가능할 수도 있다고 단된다

제도의 순응성(compliance) 약화에 따른 제도의 정착 어려움은 (논리 개상)

극단 인 경우 국민연 용 상의 분리를 통해서도 가능할 수 있다는 측면을

감안할 때 단순히 제도 정착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해서 제도를 환할 필요성

은 약화될 수 있다고 단된다 한편 재정 불안정에 따른 제도의 지속 불가능 문

제는 가 빠른 시일 내에 (상 으로) 부담 비 한 연 여를 지 하

는 연 체계로 개 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어도 경제가 지속 으로

성장한다는 가정 하에서는 연 제도를 통해 경제성장의 과실을 서로 다른 세

즉 세 간 소득이 이 가능하다 이러한 제도를 원용할 경우 반드시 수익비 개념

을 100 용한 연 제도로 국민연 제도를 개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개인계정을 도입한 경우에도 기본 으로는 공 인 제도를 유

지하면서 경제성장의 과실만큼에 해서만 세 간 소득재분배를 추구하는 제도

즉 Notional Defined Contribution 제도를 통한 연 개 이 주요국(스웨덴 이탈리

아 러시아 등) 공 연 개 안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는 도 참고하길

바란다

이와 함께 논문에서의 여비율(BCR) 계산시 평균수명 차이에 따른 소득재분

배 문제도 감안하여야 할 것이다 일례를 들면 미국의 경우 백인(고소득층)과 흑

인( 소득층)의 평균수명이 10년 이상 차이가 나고있어 여산식상의 소득재분

배와는 정반 로 소득재분배( 소득층에서 고소득층으로)가 일어난다는 연구가

있기 때문이다

논문에서 국민연 보험료가 재산상태 소득을 근거로 부과된다는 기술과

련하여서는 국민연 은 소득기 으로 부과되고 자 자의 경우 동종업종에 비

17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 아주 낮게 소득을 신고할 경우에만 소유 재산들을 참고로 소득상향을 권고하

고 있다는 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본 논문의 여와 기여방식에 따른 제도의 분류가 사 연 분류기 을 따르

고 있다고 단된다 공 연 의 경우 연 제도에 재정방식이 결부되는 계로

확정 여방식(defined benefit)의 경우에는 일반 으로 부과방식(pay-as-you-go)의

속성을 내포하게 된다 반면에 확정기여방식(defined contribution)의 경우 개념상

립방식(funded)으로 운 되게 된다 따라서 제시된 분류기 을 공 연 에

용할 경우 독자들에게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논문내용 여러 정책조합마다 나름의 한계를 내포하고 있어 결국 혼합형제

도로 갈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기술하고 있다 그 다면 혼합된 제도 자체가

어도 질 인 측면에서는 모수 개 (즉 여와 보험료 부담수 을 조정하는)과

동일한 결과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지 궁 하다

본 논문에서의 지향 인 개인계정 도입문제와 련하여서는 최근 진행 인

미국연 개 안(2005년 2월에 백악 이 발표)을 참고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최근 미국의 연 개 안에 따르면 체 124 사회보장세 장기 으로 4

만을 개인계정으로 운 하는 것이다 나머지 84는 모수 개 을 통해 재정건

성을 확보하는 것을 제로 기존 사회보장제도를 유지하도록 되어있다 자본

주의의 주창국인 미국에서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공 연 제도를 개 할 수 없

는 이유에 해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논문의 결론과 련하여 본 논문에서는 보험료 부담측면을 심으로 논지가

개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그러나 이미 언 한 것처럼 국민연 개

과 련된 요한 다른 논 은 여의 성이다 국민연 의 경우 여산식

(benefit formula) 상으로는 60 소득 체율을 제공하는 연 제도를 운 하고 있

으나 실제로는 가입기간이 짧아(2050년에 어들어서도 평균가입기간이 22년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망되고 있다) 상당수 가입자들의 연 액이 최 생계비

에 미달할 것이라는 이 커다란 쟁 사항 의 하나이다

이러한 논쟁을 감안할 때 부담과 여수 을 동시에 고려한 제도개선 근이

필요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후속연구에서는 국민연 제도가 성숙단

계에 진입함에 따라 실질 인 소득 체율이 증가할 수 있다는 을 감안한 개

안(gradual reform proposal)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 즉 국민연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9

도가 성숙단계에 진입하는 시 인 2028년 후에 국민연 소득 체율을 40

( 는 35+ 업주부에게만 지 되는 5의 가 연 ) 로 하향 조정하는 방안

의 타당성도 동시에 고려할 필요가 있을 듯하다 이 경우 12( 는 10) 의 보

험료로도 재정안정이 가능할 수 있어 고령사회에서도 지속 가능한 국민연 제도

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18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일 반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오완근 기본 으로 양 모 교수님께서는 미국의 연 제도개 방안을 제시하셨

습니다 연 에 있어서 문제가 되는 것은 게 내고 많이 받는 것입니다 경제학

으로 게 내고 많이 받으니까 2036~2047년에는 연 이 고갈될 수 있다는 이

야기입니다 여러 가지 개 방안이 있겠지만 조 더 내고 게 받는 기본 인

개 방안보다 더 좋은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 9의 기여 이 많은지 은

지에 한 논란이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연 제도를 시작할 당시인 1988년도에

는 3 습니다 그 게 시작을 했던 이유는 그 당시 모두가 반 하기 때문에

도입을 해서 3로 한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 이후 계속 상승해서 9까

지 오른 것입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안이 있습니다 첫째는 기여 을 높이지

않는다면 수령하게 될 연 을 많이 이는 것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이 경우는

사회 연 가 어떻게 되는지 이야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많은 사람

들이 연 의 주식투자를 반 하고 있습니다 를 들어 우리나라 4 연 이 주

가부양 내지는 경기부양으로 많이 사용된 례가 있습니다 주식투자를 하지말

자고 하면 결국 채권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상태로 주식투자 제한을 하게 되

면 채권투자의 부분은 국민연 이 독식하게 될 것입니다 채권시장의 마비 내

지는 왜곡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정지만 소득의 50〜150가 균일 분포(uniform distribution)되어 있다고 가정하

셨는데 실 으로 소득분포가 상당히 비 칭 인데 그 게 가정해도 괜찮은

지 여쭙고 싶습니다

양 모(답변) 재정안정성을 계산할 때 분포가 비 칭 인 것은 문제가 있습니

다 같이 칭 이라고 보고 계산을 했습니다만 분포에 따라서는 재정 인 문

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 문제에 해서는 추후에 제가 더 생각을 해 보겠습

니다 그리고 오완근 교수님 질문 잘 받았습니다 lsquo더 내고 게 받자lsquo라는 것은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81

상식 인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연 을 게 받자는 것은 재정 안정성에 도움

이 되겠지만 기여 을 더 내게 되면 립된 기 이 커져서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 잘 이해가 안 갑니다 왜 기여 을 9에 고정

시켜 놓느냐고 하셨는데 ( 안 3)의 경우를 보시면 구나 평균임 의 20에

해당하는 실질가치를 보장 받습니다 하지만 이는 9의 기여 수 에서 가능합

니다 기여 을 더 내야 하는 경우에는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에 해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한 성(adequacy)의 문제를

지 하셨습니다 세계은행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공 연 이 아무리 소득 체율

을 높여도 결과 으로 노후 비는 마찬가지 수 입니다 선진국만 가능한 것이

아니냐는 말 을 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아주 후진국인가라는 반론을 제기하

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성 지속성 안정성 등의 문제는 제가 틀에서 제시

했습니다 안에서 구나 평균임 의 20는 보장받으면서 납부한 기여 도

모두 돌려받기 때문에 국민연 이 가지고 있는 사각지 의 해소에도 도움이 됩

니다 한편 명목확정기여방식에 한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명목확정 여방식과

유사합니다 자기가 퇴직시 에서 낸 연 의 원리합계를 지 도 알 수 있습니다

국민연 리공단에 가시면 지 도 얼마를 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 시 에서

20으로 나 것을 평균 으로 받는다는 것입니다 굉장히 안정감이 있습니다 따

라서 정치 인 문제를 살펴 도 국민을 설득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명에 한 문제는 제 모형의 약 입니다 사실은 20으로 나눴기 때문

에 20보다 못 사는 사람은 더 잘 사는 사람에게 주게 됩니다 이 문제는 명목확

정 여방식이 아니라 연 체제로 조정해서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는지는 더 생

각해 야 할 문제입니다 정치 안문제에서 소득 체율 9면 공 연 이

30인데 이것이 가능하냐는 말 을 하셨습니다 미국제도에서 체 100 에

서 45가 공 연 입니다 즉 85의 소득 체율 에서 45가 공 연 입니

다 30 정도의 소득 체율이 공 자 에서 나온다는 이야기는 정한 것 같습

니다 그리고 추가 으로 2의 개인계정을 만들도록 했습니다 이는 미국과 같

은 제도입니다 개인이 사 연 을 강제 으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임 의 2

이내로 추가 기여 을 납부하고 그 한도 내에서 개인이 포트폴리오를 제한 으

로 선택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제한 인 이유는 운 상의 행정비용 때문에 무

자율화시킬 수는 없습니다 공격형 보수형으로 리스크 테이킹을 더 할 수 있는

18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부분까지 따지면 아까 그림처럼 재정 인 안정성이 증가하게 됩니다 그래서 고

소득층에 해 정치 설득이 가능한 제도가 되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여기서 완벽한 제도를 제안한 것은 아닙니다 제시한 틀 속에서 구체

인 안을 가지고 여러 시뮬 이션을 해보자는 것입니다 지 국민연 제도에

한 논의는 다양한 계층에서 념 으로 논의를 하기 때문에 가닥을 잡지 못하

는 것 같습니다 이 기회에 모든 안을 놓고 컴퓨터 시뮬 이션을 이용해서 살

펴보자는 것입니다 수많은 시뮬 이션을 했다는 측면에서 이 논문의 기여가 있

다고 생각합니다

Page 64: 고령화와 국민연금 :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금제도 개혁방향의 모색 · ** 연세대학교 정경대학 경제학전공 교수 및 한국은행 객원연구원

176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반면 이 경우 부족한 재원을 세 내에서 해결하지 못할 경우 막 한 부담이 후

세 에게 가되게 되어 결국 장기 으로 국에 달하는 것이 일반 이며 재

주요 선진국 부분이 공 연 제도에서 이 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 한편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기 해 충분히 부담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자에게만 가

입을 장려하고 여 역시 부담에 상응하는 수 의 연 을 지 할 경우 연 제도

의 지속 가능성은 확실히 담보할 수 있을 것이나 소득층 취약계층의 노후

소득보장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두될 것이다

향후 세계에서 가장 속하게 인구 고령화가 진행될 것으로 상되는 우리

나라의 바람직한 국민연 개 방향과 련하여 재 두 가지 연 개 안이 극

명한 립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먼 행 국민연 제도의 개 을 미룰수록 부담고 여lsquo체계의 국민연

에 내재된 잠재 부채(implicit pension debt)가 증할 것을 우려하여 지 보다

는 rsquo덜 받고 더 내자는lsquo 모수 는 계수 연 개 (parametric reform)이 정부

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반면 본인이 보험료를 낼 경우에만 연 여를 지 하는

제도운 방식인 사회보험방식으로 운 되고 있는 국민연 제도가 다수의

용 제외자(즉 사각지 )를 발생하고 있음에 비추어 사각지 해소에 을 둔

조세를 재원으로 운 하는 기 연 제도의 도입(이 경우 장기 으로 정부재원 소

요가 막 할 것임) 필요성이 야당을 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요약하면 상 으로 제도의 lsquo지속 가능성rsquo을 강조하는 연 개 안과 lsquo 용의

보편성rsquo과 lsquo 여의 성rsquo을 강조하는 다른 연 개 안이 첨 한 립 상태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 하에서 수익비 즉 기본 으로 재정안정을 통한 장기 인

지속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제도개선을 모색하고 있는 본 논문의 제도개선방향

을 따를 경우 행 국민연 의 가장 큰 문제로 지 되고 있는 사각지 해소가

가능할 수 있을지에 한 의문이 된다

한편 논문 내용을 살펴 보면 재 우리나라 국민연 이 확정 여방식과 확정

기여방식이 혼합된 형태라 기술하고 있다 일반 으로 사용되는 개념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국민연 은 확정 여방식이다 즉 40년 가입한 평균소득자에게 60

의 소득 체율 지 을 약속한 정의된 이윤 형태(defined benefit type)라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7

한 국민연 의 개 방향과 련하여 모수 수정(parametric reform)으로는

장기 으로 국민연 제도의 정착이 어렵고 지속 인 갈등을 제거하지 못할 것

이라는 내용이 기술되고 있다 재정학 교과서에 흔히 기술되고 있는 것처럼 국가

가 온정주의(paternalism)에 입각하여 근로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시 에서 소득

의 일정액을 강제 축시키는 공 연 제도는 제도도입 취지 상(일정부분) 경제

주체들의 갈등을 유발할 수밖에 없다

공 연 제도에서의 요한 정책목표는 이같은 갈등을 최소화시키는 것이 되

어야지 갈등 자체를 불식시킨다는 것은 제도도입 취지와 배치될 수도 있으며

나아가서는 불가능할 수도 있다고 단된다

제도의 순응성(compliance) 약화에 따른 제도의 정착 어려움은 (논리 개상)

극단 인 경우 국민연 용 상의 분리를 통해서도 가능할 수 있다는 측면을

감안할 때 단순히 제도 정착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해서 제도를 환할 필요성

은 약화될 수 있다고 단된다 한편 재정 불안정에 따른 제도의 지속 불가능 문

제는 가 빠른 시일 내에 (상 으로) 부담 비 한 연 여를 지 하

는 연 체계로 개 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어도 경제가 지속 으로

성장한다는 가정 하에서는 연 제도를 통해 경제성장의 과실을 서로 다른 세

즉 세 간 소득이 이 가능하다 이러한 제도를 원용할 경우 반드시 수익비 개념

을 100 용한 연 제도로 국민연 제도를 개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개인계정을 도입한 경우에도 기본 으로는 공 인 제도를 유

지하면서 경제성장의 과실만큼에 해서만 세 간 소득재분배를 추구하는 제도

즉 Notional Defined Contribution 제도를 통한 연 개 이 주요국(스웨덴 이탈리

아 러시아 등) 공 연 개 안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는 도 참고하길

바란다

이와 함께 논문에서의 여비율(BCR) 계산시 평균수명 차이에 따른 소득재분

배 문제도 감안하여야 할 것이다 일례를 들면 미국의 경우 백인(고소득층)과 흑

인( 소득층)의 평균수명이 10년 이상 차이가 나고있어 여산식상의 소득재분

배와는 정반 로 소득재분배( 소득층에서 고소득층으로)가 일어난다는 연구가

있기 때문이다

논문에서 국민연 보험료가 재산상태 소득을 근거로 부과된다는 기술과

련하여서는 국민연 은 소득기 으로 부과되고 자 자의 경우 동종업종에 비

17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 아주 낮게 소득을 신고할 경우에만 소유 재산들을 참고로 소득상향을 권고하

고 있다는 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본 논문의 여와 기여방식에 따른 제도의 분류가 사 연 분류기 을 따르

고 있다고 단된다 공 연 의 경우 연 제도에 재정방식이 결부되는 계로

확정 여방식(defined benefit)의 경우에는 일반 으로 부과방식(pay-as-you-go)의

속성을 내포하게 된다 반면에 확정기여방식(defined contribution)의 경우 개념상

립방식(funded)으로 운 되게 된다 따라서 제시된 분류기 을 공 연 에

용할 경우 독자들에게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논문내용 여러 정책조합마다 나름의 한계를 내포하고 있어 결국 혼합형제

도로 갈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기술하고 있다 그 다면 혼합된 제도 자체가

어도 질 인 측면에서는 모수 개 (즉 여와 보험료 부담수 을 조정하는)과

동일한 결과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지 궁 하다

본 논문에서의 지향 인 개인계정 도입문제와 련하여서는 최근 진행 인

미국연 개 안(2005년 2월에 백악 이 발표)을 참고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최근 미국의 연 개 안에 따르면 체 124 사회보장세 장기 으로 4

만을 개인계정으로 운 하는 것이다 나머지 84는 모수 개 을 통해 재정건

성을 확보하는 것을 제로 기존 사회보장제도를 유지하도록 되어있다 자본

주의의 주창국인 미국에서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공 연 제도를 개 할 수 없

는 이유에 해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논문의 결론과 련하여 본 논문에서는 보험료 부담측면을 심으로 논지가

개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그러나 이미 언 한 것처럼 국민연 개

과 련된 요한 다른 논 은 여의 성이다 국민연 의 경우 여산식

(benefit formula) 상으로는 60 소득 체율을 제공하는 연 제도를 운 하고 있

으나 실제로는 가입기간이 짧아(2050년에 어들어서도 평균가입기간이 22년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망되고 있다) 상당수 가입자들의 연 액이 최 생계비

에 미달할 것이라는 이 커다란 쟁 사항 의 하나이다

이러한 논쟁을 감안할 때 부담과 여수 을 동시에 고려한 제도개선 근이

필요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후속연구에서는 국민연 제도가 성숙단

계에 진입함에 따라 실질 인 소득 체율이 증가할 수 있다는 을 감안한 개

안(gradual reform proposal)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 즉 국민연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9

도가 성숙단계에 진입하는 시 인 2028년 후에 국민연 소득 체율을 40

( 는 35+ 업주부에게만 지 되는 5의 가 연 ) 로 하향 조정하는 방안

의 타당성도 동시에 고려할 필요가 있을 듯하다 이 경우 12( 는 10) 의 보

험료로도 재정안정이 가능할 수 있어 고령사회에서도 지속 가능한 국민연 제도

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18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일 반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오완근 기본 으로 양 모 교수님께서는 미국의 연 제도개 방안을 제시하셨

습니다 연 에 있어서 문제가 되는 것은 게 내고 많이 받는 것입니다 경제학

으로 게 내고 많이 받으니까 2036~2047년에는 연 이 고갈될 수 있다는 이

야기입니다 여러 가지 개 방안이 있겠지만 조 더 내고 게 받는 기본 인

개 방안보다 더 좋은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 9의 기여 이 많은지 은

지에 한 논란이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연 제도를 시작할 당시인 1988년도에

는 3 습니다 그 게 시작을 했던 이유는 그 당시 모두가 반 하기 때문에

도입을 해서 3로 한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 이후 계속 상승해서 9까

지 오른 것입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안이 있습니다 첫째는 기여 을 높이지

않는다면 수령하게 될 연 을 많이 이는 것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이 경우는

사회 연 가 어떻게 되는지 이야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많은 사람

들이 연 의 주식투자를 반 하고 있습니다 를 들어 우리나라 4 연 이 주

가부양 내지는 경기부양으로 많이 사용된 례가 있습니다 주식투자를 하지말

자고 하면 결국 채권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상태로 주식투자 제한을 하게 되

면 채권투자의 부분은 국민연 이 독식하게 될 것입니다 채권시장의 마비 내

지는 왜곡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정지만 소득의 50〜150가 균일 분포(uniform distribution)되어 있다고 가정하

셨는데 실 으로 소득분포가 상당히 비 칭 인데 그 게 가정해도 괜찮은

지 여쭙고 싶습니다

양 모(답변) 재정안정성을 계산할 때 분포가 비 칭 인 것은 문제가 있습니

다 같이 칭 이라고 보고 계산을 했습니다만 분포에 따라서는 재정 인 문

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 문제에 해서는 추후에 제가 더 생각을 해 보겠습

니다 그리고 오완근 교수님 질문 잘 받았습니다 lsquo더 내고 게 받자lsquo라는 것은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81

상식 인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연 을 게 받자는 것은 재정 안정성에 도움

이 되겠지만 기여 을 더 내게 되면 립된 기 이 커져서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 잘 이해가 안 갑니다 왜 기여 을 9에 고정

시켜 놓느냐고 하셨는데 ( 안 3)의 경우를 보시면 구나 평균임 의 20에

해당하는 실질가치를 보장 받습니다 하지만 이는 9의 기여 수 에서 가능합

니다 기여 을 더 내야 하는 경우에는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에 해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한 성(adequacy)의 문제를

지 하셨습니다 세계은행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공 연 이 아무리 소득 체율

을 높여도 결과 으로 노후 비는 마찬가지 수 입니다 선진국만 가능한 것이

아니냐는 말 을 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아주 후진국인가라는 반론을 제기하

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성 지속성 안정성 등의 문제는 제가 틀에서 제시

했습니다 안에서 구나 평균임 의 20는 보장받으면서 납부한 기여 도

모두 돌려받기 때문에 국민연 이 가지고 있는 사각지 의 해소에도 도움이 됩

니다 한편 명목확정기여방식에 한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명목확정 여방식과

유사합니다 자기가 퇴직시 에서 낸 연 의 원리합계를 지 도 알 수 있습니다

국민연 리공단에 가시면 지 도 얼마를 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 시 에서

20으로 나 것을 평균 으로 받는다는 것입니다 굉장히 안정감이 있습니다 따

라서 정치 인 문제를 살펴 도 국민을 설득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명에 한 문제는 제 모형의 약 입니다 사실은 20으로 나눴기 때문

에 20보다 못 사는 사람은 더 잘 사는 사람에게 주게 됩니다 이 문제는 명목확

정 여방식이 아니라 연 체제로 조정해서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는지는 더 생

각해 야 할 문제입니다 정치 안문제에서 소득 체율 9면 공 연 이

30인데 이것이 가능하냐는 말 을 하셨습니다 미국제도에서 체 100 에

서 45가 공 연 입니다 즉 85의 소득 체율 에서 45가 공 연 입니

다 30 정도의 소득 체율이 공 자 에서 나온다는 이야기는 정한 것 같습

니다 그리고 추가 으로 2의 개인계정을 만들도록 했습니다 이는 미국과 같

은 제도입니다 개인이 사 연 을 강제 으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임 의 2

이내로 추가 기여 을 납부하고 그 한도 내에서 개인이 포트폴리오를 제한 으

로 선택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제한 인 이유는 운 상의 행정비용 때문에 무

자율화시킬 수는 없습니다 공격형 보수형으로 리스크 테이킹을 더 할 수 있는

18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부분까지 따지면 아까 그림처럼 재정 인 안정성이 증가하게 됩니다 그래서 고

소득층에 해 정치 설득이 가능한 제도가 되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여기서 완벽한 제도를 제안한 것은 아닙니다 제시한 틀 속에서 구체

인 안을 가지고 여러 시뮬 이션을 해보자는 것입니다 지 국민연 제도에

한 논의는 다양한 계층에서 념 으로 논의를 하기 때문에 가닥을 잡지 못하

는 것 같습니다 이 기회에 모든 안을 놓고 컴퓨터 시뮬 이션을 이용해서 살

펴보자는 것입니다 수많은 시뮬 이션을 했다는 측면에서 이 논문의 기여가 있

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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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7

한 국민연 의 개 방향과 련하여 모수 수정(parametric reform)으로는

장기 으로 국민연 제도의 정착이 어렵고 지속 인 갈등을 제거하지 못할 것

이라는 내용이 기술되고 있다 재정학 교과서에 흔히 기술되고 있는 것처럼 국가

가 온정주의(paternalism)에 입각하여 근로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시 에서 소득

의 일정액을 강제 축시키는 공 연 제도는 제도도입 취지 상(일정부분) 경제

주체들의 갈등을 유발할 수밖에 없다

공 연 제도에서의 요한 정책목표는 이같은 갈등을 최소화시키는 것이 되

어야지 갈등 자체를 불식시킨다는 것은 제도도입 취지와 배치될 수도 있으며

나아가서는 불가능할 수도 있다고 단된다

제도의 순응성(compliance) 약화에 따른 제도의 정착 어려움은 (논리 개상)

극단 인 경우 국민연 용 상의 분리를 통해서도 가능할 수 있다는 측면을

감안할 때 단순히 제도 정착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해서 제도를 환할 필요성

은 약화될 수 있다고 단된다 한편 재정 불안정에 따른 제도의 지속 불가능 문

제는 가 빠른 시일 내에 (상 으로) 부담 비 한 연 여를 지 하

는 연 체계로 개 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어도 경제가 지속 으로

성장한다는 가정 하에서는 연 제도를 통해 경제성장의 과실을 서로 다른 세

즉 세 간 소득이 이 가능하다 이러한 제도를 원용할 경우 반드시 수익비 개념

을 100 용한 연 제도로 국민연 제도를 개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개인계정을 도입한 경우에도 기본 으로는 공 인 제도를 유

지하면서 경제성장의 과실만큼에 해서만 세 간 소득재분배를 추구하는 제도

즉 Notional Defined Contribution 제도를 통한 연 개 이 주요국(스웨덴 이탈리

아 러시아 등) 공 연 개 안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는 도 참고하길

바란다

이와 함께 논문에서의 여비율(BCR) 계산시 평균수명 차이에 따른 소득재분

배 문제도 감안하여야 할 것이다 일례를 들면 미국의 경우 백인(고소득층)과 흑

인( 소득층)의 평균수명이 10년 이상 차이가 나고있어 여산식상의 소득재분

배와는 정반 로 소득재분배( 소득층에서 고소득층으로)가 일어난다는 연구가

있기 때문이다

논문에서 국민연 보험료가 재산상태 소득을 근거로 부과된다는 기술과

련하여서는 국민연 은 소득기 으로 부과되고 자 자의 경우 동종업종에 비

17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 아주 낮게 소득을 신고할 경우에만 소유 재산들을 참고로 소득상향을 권고하

고 있다는 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본 논문의 여와 기여방식에 따른 제도의 분류가 사 연 분류기 을 따르

고 있다고 단된다 공 연 의 경우 연 제도에 재정방식이 결부되는 계로

확정 여방식(defined benefit)의 경우에는 일반 으로 부과방식(pay-as-you-go)의

속성을 내포하게 된다 반면에 확정기여방식(defined contribution)의 경우 개념상

립방식(funded)으로 운 되게 된다 따라서 제시된 분류기 을 공 연 에

용할 경우 독자들에게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논문내용 여러 정책조합마다 나름의 한계를 내포하고 있어 결국 혼합형제

도로 갈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기술하고 있다 그 다면 혼합된 제도 자체가

어도 질 인 측면에서는 모수 개 (즉 여와 보험료 부담수 을 조정하는)과

동일한 결과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지 궁 하다

본 논문에서의 지향 인 개인계정 도입문제와 련하여서는 최근 진행 인

미국연 개 안(2005년 2월에 백악 이 발표)을 참고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최근 미국의 연 개 안에 따르면 체 124 사회보장세 장기 으로 4

만을 개인계정으로 운 하는 것이다 나머지 84는 모수 개 을 통해 재정건

성을 확보하는 것을 제로 기존 사회보장제도를 유지하도록 되어있다 자본

주의의 주창국인 미국에서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공 연 제도를 개 할 수 없

는 이유에 해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논문의 결론과 련하여 본 논문에서는 보험료 부담측면을 심으로 논지가

개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그러나 이미 언 한 것처럼 국민연 개

과 련된 요한 다른 논 은 여의 성이다 국민연 의 경우 여산식

(benefit formula) 상으로는 60 소득 체율을 제공하는 연 제도를 운 하고 있

으나 실제로는 가입기간이 짧아(2050년에 어들어서도 평균가입기간이 22년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망되고 있다) 상당수 가입자들의 연 액이 최 생계비

에 미달할 것이라는 이 커다란 쟁 사항 의 하나이다

이러한 논쟁을 감안할 때 부담과 여수 을 동시에 고려한 제도개선 근이

필요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후속연구에서는 국민연 제도가 성숙단

계에 진입함에 따라 실질 인 소득 체율이 증가할 수 있다는 을 감안한 개

안(gradual reform proposal)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 즉 국민연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9

도가 성숙단계에 진입하는 시 인 2028년 후에 국민연 소득 체율을 40

( 는 35+ 업주부에게만 지 되는 5의 가 연 ) 로 하향 조정하는 방안

의 타당성도 동시에 고려할 필요가 있을 듯하다 이 경우 12( 는 10) 의 보

험료로도 재정안정이 가능할 수 있어 고령사회에서도 지속 가능한 국민연 제도

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18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일 반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오완근 기본 으로 양 모 교수님께서는 미국의 연 제도개 방안을 제시하셨

습니다 연 에 있어서 문제가 되는 것은 게 내고 많이 받는 것입니다 경제학

으로 게 내고 많이 받으니까 2036~2047년에는 연 이 고갈될 수 있다는 이

야기입니다 여러 가지 개 방안이 있겠지만 조 더 내고 게 받는 기본 인

개 방안보다 더 좋은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 9의 기여 이 많은지 은

지에 한 논란이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연 제도를 시작할 당시인 1988년도에

는 3 습니다 그 게 시작을 했던 이유는 그 당시 모두가 반 하기 때문에

도입을 해서 3로 한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 이후 계속 상승해서 9까

지 오른 것입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안이 있습니다 첫째는 기여 을 높이지

않는다면 수령하게 될 연 을 많이 이는 것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이 경우는

사회 연 가 어떻게 되는지 이야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많은 사람

들이 연 의 주식투자를 반 하고 있습니다 를 들어 우리나라 4 연 이 주

가부양 내지는 경기부양으로 많이 사용된 례가 있습니다 주식투자를 하지말

자고 하면 결국 채권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상태로 주식투자 제한을 하게 되

면 채권투자의 부분은 국민연 이 독식하게 될 것입니다 채권시장의 마비 내

지는 왜곡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정지만 소득의 50〜150가 균일 분포(uniform distribution)되어 있다고 가정하

셨는데 실 으로 소득분포가 상당히 비 칭 인데 그 게 가정해도 괜찮은

지 여쭙고 싶습니다

양 모(답변) 재정안정성을 계산할 때 분포가 비 칭 인 것은 문제가 있습니

다 같이 칭 이라고 보고 계산을 했습니다만 분포에 따라서는 재정 인 문

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 문제에 해서는 추후에 제가 더 생각을 해 보겠습

니다 그리고 오완근 교수님 질문 잘 받았습니다 lsquo더 내고 게 받자lsquo라는 것은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81

상식 인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연 을 게 받자는 것은 재정 안정성에 도움

이 되겠지만 기여 을 더 내게 되면 립된 기 이 커져서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 잘 이해가 안 갑니다 왜 기여 을 9에 고정

시켜 놓느냐고 하셨는데 ( 안 3)의 경우를 보시면 구나 평균임 의 20에

해당하는 실질가치를 보장 받습니다 하지만 이는 9의 기여 수 에서 가능합

니다 기여 을 더 내야 하는 경우에는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에 해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한 성(adequacy)의 문제를

지 하셨습니다 세계은행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공 연 이 아무리 소득 체율

을 높여도 결과 으로 노후 비는 마찬가지 수 입니다 선진국만 가능한 것이

아니냐는 말 을 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아주 후진국인가라는 반론을 제기하

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성 지속성 안정성 등의 문제는 제가 틀에서 제시

했습니다 안에서 구나 평균임 의 20는 보장받으면서 납부한 기여 도

모두 돌려받기 때문에 국민연 이 가지고 있는 사각지 의 해소에도 도움이 됩

니다 한편 명목확정기여방식에 한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명목확정 여방식과

유사합니다 자기가 퇴직시 에서 낸 연 의 원리합계를 지 도 알 수 있습니다

국민연 리공단에 가시면 지 도 얼마를 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 시 에서

20으로 나 것을 평균 으로 받는다는 것입니다 굉장히 안정감이 있습니다 따

라서 정치 인 문제를 살펴 도 국민을 설득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명에 한 문제는 제 모형의 약 입니다 사실은 20으로 나눴기 때문

에 20보다 못 사는 사람은 더 잘 사는 사람에게 주게 됩니다 이 문제는 명목확

정 여방식이 아니라 연 체제로 조정해서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는지는 더 생

각해 야 할 문제입니다 정치 안문제에서 소득 체율 9면 공 연 이

30인데 이것이 가능하냐는 말 을 하셨습니다 미국제도에서 체 100 에

서 45가 공 연 입니다 즉 85의 소득 체율 에서 45가 공 연 입니

다 30 정도의 소득 체율이 공 자 에서 나온다는 이야기는 정한 것 같습

니다 그리고 추가 으로 2의 개인계정을 만들도록 했습니다 이는 미국과 같

은 제도입니다 개인이 사 연 을 강제 으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임 의 2

이내로 추가 기여 을 납부하고 그 한도 내에서 개인이 포트폴리오를 제한 으

로 선택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제한 인 이유는 운 상의 행정비용 때문에 무

자율화시킬 수는 없습니다 공격형 보수형으로 리스크 테이킹을 더 할 수 있는

18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부분까지 따지면 아까 그림처럼 재정 인 안정성이 증가하게 됩니다 그래서 고

소득층에 해 정치 설득이 가능한 제도가 되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여기서 완벽한 제도를 제안한 것은 아닙니다 제시한 틀 속에서 구체

인 안을 가지고 여러 시뮬 이션을 해보자는 것입니다 지 국민연 제도에

한 논의는 다양한 계층에서 념 으로 논의를 하기 때문에 가닥을 잡지 못하

는 것 같습니다 이 기회에 모든 안을 놓고 컴퓨터 시뮬 이션을 이용해서 살

펴보자는 것입니다 수많은 시뮬 이션을 했다는 측면에서 이 논문의 기여가 있

다고 생각합니다

Page 66: 고령화와 국민연금 :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금제도 개혁방향의 모색 · ** 연세대학교 정경대학 경제학전공 교수 및 한국은행 객원연구원

178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해 아주 낮게 소득을 신고할 경우에만 소유 재산들을 참고로 소득상향을 권고하

고 있다는 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본 논문의 여와 기여방식에 따른 제도의 분류가 사 연 분류기 을 따르

고 있다고 단된다 공 연 의 경우 연 제도에 재정방식이 결부되는 계로

확정 여방식(defined benefit)의 경우에는 일반 으로 부과방식(pay-as-you-go)의

속성을 내포하게 된다 반면에 확정기여방식(defined contribution)의 경우 개념상

립방식(funded)으로 운 되게 된다 따라서 제시된 분류기 을 공 연 에

용할 경우 독자들에게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논문내용 여러 정책조합마다 나름의 한계를 내포하고 있어 결국 혼합형제

도로 갈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기술하고 있다 그 다면 혼합된 제도 자체가

어도 질 인 측면에서는 모수 개 (즉 여와 보험료 부담수 을 조정하는)과

동일한 결과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지 궁 하다

본 논문에서의 지향 인 개인계정 도입문제와 련하여서는 최근 진행 인

미국연 개 안(2005년 2월에 백악 이 발표)을 참고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최근 미국의 연 개 안에 따르면 체 124 사회보장세 장기 으로 4

만을 개인계정으로 운 하는 것이다 나머지 84는 모수 개 을 통해 재정건

성을 확보하는 것을 제로 기존 사회보장제도를 유지하도록 되어있다 자본

주의의 주창국인 미국에서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공 연 제도를 개 할 수 없

는 이유에 해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단된다

논문의 결론과 련하여 본 논문에서는 보험료 부담측면을 심으로 논지가

개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그러나 이미 언 한 것처럼 국민연 개

과 련된 요한 다른 논 은 여의 성이다 국민연 의 경우 여산식

(benefit formula) 상으로는 60 소득 체율을 제공하는 연 제도를 운 하고 있

으나 실제로는 가입기간이 짧아(2050년에 어들어서도 평균가입기간이 22년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망되고 있다) 상당수 가입자들의 연 액이 최 생계비

에 미달할 것이라는 이 커다란 쟁 사항 의 하나이다

이러한 논쟁을 감안할 때 부담과 여수 을 동시에 고려한 제도개선 근이

필요하다고 단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후속연구에서는 국민연 제도가 성숙단

계에 진입함에 따라 실질 인 소득 체율이 증가할 수 있다는 을 감안한 개

안(gradual reform proposal)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 즉 국민연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9

도가 성숙단계에 진입하는 시 인 2028년 후에 국민연 소득 체율을 40

( 는 35+ 업주부에게만 지 되는 5의 가 연 ) 로 하향 조정하는 방안

의 타당성도 동시에 고려할 필요가 있을 듯하다 이 경우 12( 는 10) 의 보

험료로도 재정안정이 가능할 수 있어 고령사회에서도 지속 가능한 국민연 제도

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18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일 반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오완근 기본 으로 양 모 교수님께서는 미국의 연 제도개 방안을 제시하셨

습니다 연 에 있어서 문제가 되는 것은 게 내고 많이 받는 것입니다 경제학

으로 게 내고 많이 받으니까 2036~2047년에는 연 이 고갈될 수 있다는 이

야기입니다 여러 가지 개 방안이 있겠지만 조 더 내고 게 받는 기본 인

개 방안보다 더 좋은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 9의 기여 이 많은지 은

지에 한 논란이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연 제도를 시작할 당시인 1988년도에

는 3 습니다 그 게 시작을 했던 이유는 그 당시 모두가 반 하기 때문에

도입을 해서 3로 한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 이후 계속 상승해서 9까

지 오른 것입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안이 있습니다 첫째는 기여 을 높이지

않는다면 수령하게 될 연 을 많이 이는 것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이 경우는

사회 연 가 어떻게 되는지 이야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많은 사람

들이 연 의 주식투자를 반 하고 있습니다 를 들어 우리나라 4 연 이 주

가부양 내지는 경기부양으로 많이 사용된 례가 있습니다 주식투자를 하지말

자고 하면 결국 채권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상태로 주식투자 제한을 하게 되

면 채권투자의 부분은 국민연 이 독식하게 될 것입니다 채권시장의 마비 내

지는 왜곡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정지만 소득의 50〜150가 균일 분포(uniform distribution)되어 있다고 가정하

셨는데 실 으로 소득분포가 상당히 비 칭 인데 그 게 가정해도 괜찮은

지 여쭙고 싶습니다

양 모(답변) 재정안정성을 계산할 때 분포가 비 칭 인 것은 문제가 있습니

다 같이 칭 이라고 보고 계산을 했습니다만 분포에 따라서는 재정 인 문

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 문제에 해서는 추후에 제가 더 생각을 해 보겠습

니다 그리고 오완근 교수님 질문 잘 받았습니다 lsquo더 내고 게 받자lsquo라는 것은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81

상식 인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연 을 게 받자는 것은 재정 안정성에 도움

이 되겠지만 기여 을 더 내게 되면 립된 기 이 커져서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 잘 이해가 안 갑니다 왜 기여 을 9에 고정

시켜 놓느냐고 하셨는데 ( 안 3)의 경우를 보시면 구나 평균임 의 20에

해당하는 실질가치를 보장 받습니다 하지만 이는 9의 기여 수 에서 가능합

니다 기여 을 더 내야 하는 경우에는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에 해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한 성(adequacy)의 문제를

지 하셨습니다 세계은행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공 연 이 아무리 소득 체율

을 높여도 결과 으로 노후 비는 마찬가지 수 입니다 선진국만 가능한 것이

아니냐는 말 을 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아주 후진국인가라는 반론을 제기하

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성 지속성 안정성 등의 문제는 제가 틀에서 제시

했습니다 안에서 구나 평균임 의 20는 보장받으면서 납부한 기여 도

모두 돌려받기 때문에 국민연 이 가지고 있는 사각지 의 해소에도 도움이 됩

니다 한편 명목확정기여방식에 한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명목확정 여방식과

유사합니다 자기가 퇴직시 에서 낸 연 의 원리합계를 지 도 알 수 있습니다

국민연 리공단에 가시면 지 도 얼마를 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 시 에서

20으로 나 것을 평균 으로 받는다는 것입니다 굉장히 안정감이 있습니다 따

라서 정치 인 문제를 살펴 도 국민을 설득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명에 한 문제는 제 모형의 약 입니다 사실은 20으로 나눴기 때문

에 20보다 못 사는 사람은 더 잘 사는 사람에게 주게 됩니다 이 문제는 명목확

정 여방식이 아니라 연 체제로 조정해서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는지는 더 생

각해 야 할 문제입니다 정치 안문제에서 소득 체율 9면 공 연 이

30인데 이것이 가능하냐는 말 을 하셨습니다 미국제도에서 체 100 에

서 45가 공 연 입니다 즉 85의 소득 체율 에서 45가 공 연 입니

다 30 정도의 소득 체율이 공 자 에서 나온다는 이야기는 정한 것 같습

니다 그리고 추가 으로 2의 개인계정을 만들도록 했습니다 이는 미국과 같

은 제도입니다 개인이 사 연 을 강제 으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임 의 2

이내로 추가 기여 을 납부하고 그 한도 내에서 개인이 포트폴리오를 제한 으

로 선택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제한 인 이유는 운 상의 행정비용 때문에 무

자율화시킬 수는 없습니다 공격형 보수형으로 리스크 테이킹을 더 할 수 있는

18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부분까지 따지면 아까 그림처럼 재정 인 안정성이 증가하게 됩니다 그래서 고

소득층에 해 정치 설득이 가능한 제도가 되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여기서 완벽한 제도를 제안한 것은 아닙니다 제시한 틀 속에서 구체

인 안을 가지고 여러 시뮬 이션을 해보자는 것입니다 지 국민연 제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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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것 같습니다 이 기회에 모든 안을 놓고 컴퓨터 시뮬 이션을 이용해서 살

펴보자는 것입니다 수많은 시뮬 이션을 했다는 측면에서 이 논문의 기여가 있

다고 생각합니다

Page 67: 고령화와 국민연금 :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금제도 개혁방향의 모색 · ** 연세대학교 정경대학 경제학전공 교수 및 한국은행 객원연구원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79

도가 성숙단계에 진입하는 시 인 2028년 후에 국민연 소득 체율을 40

( 는 35+ 업주부에게만 지 되는 5의 가 연 ) 로 하향 조정하는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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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료로도 재정안정이 가능할 수 있어 고령사회에서도 지속 가능한 국민연 제도

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18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일 반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오완근 기본 으로 양 모 교수님께서는 미국의 연 제도개 방안을 제시하셨

습니다 연 에 있어서 문제가 되는 것은 게 내고 많이 받는 것입니다 경제학

으로 게 내고 많이 받으니까 2036~2047년에는 연 이 고갈될 수 있다는 이

야기입니다 여러 가지 개 방안이 있겠지만 조 더 내고 게 받는 기본 인

개 방안보다 더 좋은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 9의 기여 이 많은지 은

지에 한 논란이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연 제도를 시작할 당시인 1988년도에

는 3 습니다 그 게 시작을 했던 이유는 그 당시 모두가 반 하기 때문에

도입을 해서 3로 한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 이후 계속 상승해서 9까

지 오른 것입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안이 있습니다 첫째는 기여 을 높이지

않는다면 수령하게 될 연 을 많이 이는 것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이 경우는

사회 연 가 어떻게 되는지 이야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많은 사람

들이 연 의 주식투자를 반 하고 있습니다 를 들어 우리나라 4 연 이 주

가부양 내지는 경기부양으로 많이 사용된 례가 있습니다 주식투자를 하지말

자고 하면 결국 채권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상태로 주식투자 제한을 하게 되

면 채권투자의 부분은 국민연 이 독식하게 될 것입니다 채권시장의 마비 내

지는 왜곡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정지만 소득의 50〜150가 균일 분포(uniform distribution)되어 있다고 가정하

셨는데 실 으로 소득분포가 상당히 비 칭 인데 그 게 가정해도 괜찮은

지 여쭙고 싶습니다

양 모(답변) 재정안정성을 계산할 때 분포가 비 칭 인 것은 문제가 있습니

다 같이 칭 이라고 보고 계산을 했습니다만 분포에 따라서는 재정 인 문

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 문제에 해서는 추후에 제가 더 생각을 해 보겠습

니다 그리고 오완근 교수님 질문 잘 받았습니다 lsquo더 내고 게 받자lsquo라는 것은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81

상식 인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연 을 게 받자는 것은 재정 안정성에 도움

이 되겠지만 기여 을 더 내게 되면 립된 기 이 커져서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 잘 이해가 안 갑니다 왜 기여 을 9에 고정

시켜 놓느냐고 하셨는데 ( 안 3)의 경우를 보시면 구나 평균임 의 20에

해당하는 실질가치를 보장 받습니다 하지만 이는 9의 기여 수 에서 가능합

니다 기여 을 더 내야 하는 경우에는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에 해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한 성(adequacy)의 문제를

지 하셨습니다 세계은행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공 연 이 아무리 소득 체율

을 높여도 결과 으로 노후 비는 마찬가지 수 입니다 선진국만 가능한 것이

아니냐는 말 을 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아주 후진국인가라는 반론을 제기하

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성 지속성 안정성 등의 문제는 제가 틀에서 제시

했습니다 안에서 구나 평균임 의 20는 보장받으면서 납부한 기여 도

모두 돌려받기 때문에 국민연 이 가지고 있는 사각지 의 해소에도 도움이 됩

니다 한편 명목확정기여방식에 한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명목확정 여방식과

유사합니다 자기가 퇴직시 에서 낸 연 의 원리합계를 지 도 알 수 있습니다

국민연 리공단에 가시면 지 도 얼마를 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 시 에서

20으로 나 것을 평균 으로 받는다는 것입니다 굉장히 안정감이 있습니다 따

라서 정치 인 문제를 살펴 도 국민을 설득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명에 한 문제는 제 모형의 약 입니다 사실은 20으로 나눴기 때문

에 20보다 못 사는 사람은 더 잘 사는 사람에게 주게 됩니다 이 문제는 명목확

정 여방식이 아니라 연 체제로 조정해서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는지는 더 생

각해 야 할 문제입니다 정치 안문제에서 소득 체율 9면 공 연 이

30인데 이것이 가능하냐는 말 을 하셨습니다 미국제도에서 체 100 에

서 45가 공 연 입니다 즉 85의 소득 체율 에서 45가 공 연 입니

다 30 정도의 소득 체율이 공 자 에서 나온다는 이야기는 정한 것 같습

니다 그리고 추가 으로 2의 개인계정을 만들도록 했습니다 이는 미국과 같

은 제도입니다 개인이 사 연 을 강제 으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임 의 2

이내로 추가 기여 을 납부하고 그 한도 내에서 개인이 포트폴리오를 제한 으

로 선택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제한 인 이유는 운 상의 행정비용 때문에 무

자율화시킬 수는 없습니다 공격형 보수형으로 리스크 테이킹을 더 할 수 있는

18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부분까지 따지면 아까 그림처럼 재정 인 안정성이 증가하게 됩니다 그래서 고

소득층에 해 정치 설득이 가능한 제도가 되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여기서 완벽한 제도를 제안한 것은 아닙니다 제시한 틀 속에서 구체

인 안을 가지고 여러 시뮬 이션을 해보자는 것입니다 지 국민연 제도에

한 논의는 다양한 계층에서 념 으로 논의를 하기 때문에 가닥을 잡지 못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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펴보자는 것입니다 수많은 시뮬 이션을 했다는 측면에서 이 논문의 기여가 있

다고 생각합니다

Page 68: 고령화와 국민연금 :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금제도 개혁방향의 모색 · ** 연세대학교 정경대학 경제학전공 교수 및 한국은행 객원연구원

180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일 반 토 론

주 제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오완근 기본 으로 양 모 교수님께서는 미국의 연 제도개 방안을 제시하셨

습니다 연 에 있어서 문제가 되는 것은 게 내고 많이 받는 것입니다 경제학

으로 게 내고 많이 받으니까 2036~2047년에는 연 이 고갈될 수 있다는 이

야기입니다 여러 가지 개 방안이 있겠지만 조 더 내고 게 받는 기본 인

개 방안보다 더 좋은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 9의 기여 이 많은지 은

지에 한 논란이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연 제도를 시작할 당시인 1988년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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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입을 해서 3로 한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 이후 계속 상승해서 9까

지 오른 것입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안이 있습니다 첫째는 기여 을 높이지

않는다면 수령하게 될 연 을 많이 이는 것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이 경우는

사회 연 가 어떻게 되는지 이야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많은 사람

들이 연 의 주식투자를 반 하고 있습니다 를 들어 우리나라 4 연 이 주

가부양 내지는 경기부양으로 많이 사용된 례가 있습니다 주식투자를 하지말

자고 하면 결국 채권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상태로 주식투자 제한을 하게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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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는 왜곡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정지만 소득의 50〜150가 균일 분포(uniform distribution)되어 있다고 가정하

셨는데 실 으로 소득분포가 상당히 비 칭 인데 그 게 가정해도 괜찮은

지 여쭙고 싶습니다

양 모(답변) 재정안정성을 계산할 때 분포가 비 칭 인 것은 문제가 있습니

다 같이 칭 이라고 보고 계산을 했습니다만 분포에 따라서는 재정 인 문

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 문제에 해서는 추후에 제가 더 생각을 해 보겠습

니다 그리고 오완근 교수님 질문 잘 받았습니다 lsquo더 내고 게 받자lsquo라는 것은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81

상식 인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연 을 게 받자는 것은 재정 안정성에 도움

이 되겠지만 기여 을 더 내게 되면 립된 기 이 커져서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 잘 이해가 안 갑니다 왜 기여 을 9에 고정

시켜 놓느냐고 하셨는데 ( 안 3)의 경우를 보시면 구나 평균임 의 20에

해당하는 실질가치를 보장 받습니다 하지만 이는 9의 기여 수 에서 가능합

니다 기여 을 더 내야 하는 경우에는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에 해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한 성(adequacy)의 문제를

지 하셨습니다 세계은행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공 연 이 아무리 소득 체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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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성 지속성 안정성 등의 문제는 제가 틀에서 제시

했습니다 안에서 구나 평균임 의 20는 보장받으면서 납부한 기여 도

모두 돌려받기 때문에 국민연 이 가지고 있는 사각지 의 해소에도 도움이 됩

니다 한편 명목확정기여방식에 한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명목확정 여방식과

유사합니다 자기가 퇴직시 에서 낸 연 의 원리합계를 지 도 알 수 있습니다

국민연 리공단에 가시면 지 도 얼마를 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 시 에서

20으로 나 것을 평균 으로 받는다는 것입니다 굉장히 안정감이 있습니다 따

라서 정치 인 문제를 살펴 도 국민을 설득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명에 한 문제는 제 모형의 약 입니다 사실은 20으로 나눴기 때문

에 20보다 못 사는 사람은 더 잘 사는 사람에게 주게 됩니다 이 문제는 명목확

정 여방식이 아니라 연 체제로 조정해서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는지는 더 생

각해 야 할 문제입니다 정치 안문제에서 소득 체율 9면 공 연 이

30인데 이것이 가능하냐는 말 을 하셨습니다 미국제도에서 체 100 에

서 45가 공 연 입니다 즉 85의 소득 체율 에서 45가 공 연 입니

다 30 정도의 소득 체율이 공 자 에서 나온다는 이야기는 정한 것 같습

니다 그리고 추가 으로 2의 개인계정을 만들도록 했습니다 이는 미국과 같

은 제도입니다 개인이 사 연 을 강제 으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임 의 2

이내로 추가 기여 을 납부하고 그 한도 내에서 개인이 포트폴리오를 제한 으

로 선택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제한 인 이유는 운 상의 행정비용 때문에 무

자율화시킬 수는 없습니다 공격형 보수형으로 리스크 테이킹을 더 할 수 있는

18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부분까지 따지면 아까 그림처럼 재정 인 안정성이 증가하게 됩니다 그래서 고

소득층에 해 정치 설득이 가능한 제도가 되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여기서 완벽한 제도를 제안한 것은 아닙니다 제시한 틀 속에서 구체

인 안을 가지고 여러 시뮬 이션을 해보자는 것입니다 지 국민연 제도에

한 논의는 다양한 계층에서 념 으로 논의를 하기 때문에 가닥을 잡지 못하

는 것 같습니다 이 기회에 모든 안을 놓고 컴퓨터 시뮬 이션을 이용해서 살

펴보자는 것입니다 수많은 시뮬 이션을 했다는 측면에서 이 논문의 기여가 있

다고 생각합니다

Page 69: 고령화와 국민연금 :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금제도 개혁방향의 모색 · ** 연세대학교 정경대학 경제학전공 교수 및 한국은행 객원연구원

고령화와 국민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 제도 개 방향의 모색 181

상식 인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연 을 게 받자는 것은 재정 안정성에 도움

이 되겠지만 기여 을 더 내게 되면 립된 기 이 커져서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 잘 이해가 안 갑니다 왜 기여 을 9에 고정

시켜 놓느냐고 하셨는데 ( 안 3)의 경우를 보시면 구나 평균임 의 20에

해당하는 실질가치를 보장 받습니다 하지만 이는 9의 기여 수 에서 가능합

니다 기여 을 더 내야 하는 경우에는 융시장의 왜곡이 더 심해지는데 왜 더

내야 하는지에 해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한 성(adequacy)의 문제를

지 하셨습니다 세계은행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공 연 이 아무리 소득 체율

을 높여도 결과 으로 노후 비는 마찬가지 수 입니다 선진국만 가능한 것이

아니냐는 말 을 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아주 후진국인가라는 반론을 제기하

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성 지속성 안정성 등의 문제는 제가 틀에서 제시

했습니다 안에서 구나 평균임 의 20는 보장받으면서 납부한 기여 도

모두 돌려받기 때문에 국민연 이 가지고 있는 사각지 의 해소에도 도움이 됩

니다 한편 명목확정기여방식에 한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명목확정 여방식과

유사합니다 자기가 퇴직시 에서 낸 연 의 원리합계를 지 도 알 수 있습니다

국민연 리공단에 가시면 지 도 얼마를 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 시 에서

20으로 나 것을 평균 으로 받는다는 것입니다 굉장히 안정감이 있습니다 따

라서 정치 인 문제를 살펴 도 국민을 설득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명에 한 문제는 제 모형의 약 입니다 사실은 20으로 나눴기 때문

에 20보다 못 사는 사람은 더 잘 사는 사람에게 주게 됩니다 이 문제는 명목확

정 여방식이 아니라 연 체제로 조정해서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는지는 더 생

각해 야 할 문제입니다 정치 안문제에서 소득 체율 9면 공 연 이

30인데 이것이 가능하냐는 말 을 하셨습니다 미국제도에서 체 100 에

서 45가 공 연 입니다 즉 85의 소득 체율 에서 45가 공 연 입니

다 30 정도의 소득 체율이 공 자 에서 나온다는 이야기는 정한 것 같습

니다 그리고 추가 으로 2의 개인계정을 만들도록 했습니다 이는 미국과 같

은 제도입니다 개인이 사 연 을 강제 으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임 의 2

이내로 추가 기여 을 납부하고 그 한도 내에서 개인이 포트폴리오를 제한 으

로 선택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제한 인 이유는 운 상의 행정비용 때문에 무

자율화시킬 수는 없습니다 공격형 보수형으로 리스크 테이킹을 더 할 수 있는

18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부분까지 따지면 아까 그림처럼 재정 인 안정성이 증가하게 됩니다 그래서 고

소득층에 해 정치 설득이 가능한 제도가 되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여기서 완벽한 제도를 제안한 것은 아닙니다 제시한 틀 속에서 구체

인 안을 가지고 여러 시뮬 이션을 해보자는 것입니다 지 국민연 제도에

한 논의는 다양한 계층에서 념 으로 논의를 하기 때문에 가닥을 잡지 못하

는 것 같습니다 이 기회에 모든 안을 놓고 컴퓨터 시뮬 이션을 이용해서 살

펴보자는 것입니다 수많은 시뮬 이션을 했다는 측면에서 이 논문의 기여가 있

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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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 韓國經濟의 分析 제12권 제1호(2006 4)

부분까지 따지면 아까 그림처럼 재정 인 안정성이 증가하게 됩니다 그래서 고

소득층에 해 정치 설득이 가능한 제도가 되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여기서 완벽한 제도를 제안한 것은 아닙니다 제시한 틀 속에서 구체

인 안을 가지고 여러 시뮬 이션을 해보자는 것입니다 지 국민연 제도에

한 논의는 다양한 계층에서 념 으로 논의를 하기 때문에 가닥을 잡지 못하

는 것 같습니다 이 기회에 모든 안을 놓고 컴퓨터 시뮬 이션을 이용해서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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