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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기업지배구조리뷰

KT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기업지배구조

개선 노력

지난 6월 30일 한국거래소와 기업지배구조센터(현 기업지배구조원)가 공동으로 주관한

2010년 기업지배구조 평가에서 KT는 대상(大賞)을 수상하였다. 2001년부터 시작된

기업지배구조 평가에서 KT는 2002년부터 2006년까지 5년 연속 최우수기업으로, 2007년

부터 2008년까지 2년 연속 명예기업으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에는 최고의 영예인 대상

이라는 크나큰 영광을 안게 되어 그간 투명하고 우수한 지배구조 실현을 위해 애써 온

김응한 이사회 의장을 비롯한 이사진 및 이석채 회장을 비롯한 전 임직원과 함께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이렇게 KT가 한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기업지배구조를 갖추게 된 것은 오랜 노력의 결실

이지 결코 우연한 것은 아니다. KT는 1981년 정부투자기관으로 설립된 이후, 2002년

완전 민영화되면서 지배적인 대주주가 없는 분산형 구조를 택하게 됨으로써, 국민 기업인

KT에 대하여 기업지배구조의 투명성 요구가 컸었고 이에 따라 사외이사를 중심으로 한

투명한 지배구조 실현을 위해 이사회 구성, 회장 선임 절차, 사외이사 선임 절차 등을

지속적으로 선진화하여 왔다.

CGS에서는 선진 각국의 기업지배구조 모범규준과 각계 전문가의 의견을 토대로 우리

나라 기업의 바람직한 기업지배구조를 확립하는 데 필요한 가이드라인 즉, 기업지배구조

모범규준을 1999년 제정하였다. 모범규준에는 이익 분배 등 주주의 권리 보호, 이사회의

기업 전략과 목표 결정 및 경영진에 대한 효과적인 감독 기능, 사외이사의 독립성 보장,

경영진과 지배주주로부터의 독립된 감사 업무, 이해관계자의 이익 보호 등을 담고 있는데,

KT 웹사이트(www.kt.com)에 게시된 것처럼 KT는 이 모범규준 대부분을 충족시키고 있다.

정 성 복

주식회사 케이티 사장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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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두 언 ● 3

특히, KT가 국내에서 가장 우수한 모범 기업지배구조 기업으로 선정된 배경으로 손꼽을

수 있는 주요 내용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사외이사 중심의 이사회 운영 원칙을 확립하였다.

2010년 현재, 이사회 구성은 이사 11명 중 8명이 사외이사이며, 이는 우리나라 상법상

기준인 과반수(6명) 보다도 2명이 더 많다. 그리고, 회장은 이사회 멤버일 뿐이고 이사회

의장은 사외이사인 김응한 미시건대 교수가 맡고 있다. 이러한 이사회 의장과 회장의

분리는 이미 2002년부터 제도화되어 정착되었고, 2006년에는 의장 직무기술서를 이사회

규정에 반영하여 그 역할을 분명히 하였다. 그리고, 이사회 내에 설치된 위원회의 위원장을

모두 사외이사가 맡고 있고(단, 사외이사가 참여하지 않는 경영위원회는 제외), 각 사외

이사는 감사위원회, 지배구조위원회, 평가 및 보상위원회, 내부거래위원회(이상 상설

위원회), CEO추천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상 임시위원회) 중에서 최소 2개의

위원회에 배속되어 있는 등 이사회 및 위원회가 사외이사 중심으로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또한 사외이사가 안건을 사전에 충분히 검토할 수 있도록 회의 1주일 전까지 안건을 먼저

제공하고 있고, 사업에 대한 이해 제고를 위해 필요 시에는 안건의 사전 설명을 통하여

객관적으로 사외이사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있다. 그리고, 1년에 두 번 정기적인 이사회

워크숍을 개최하여 사외이사들만의 정보 공유 세션도 운영하고 있으며, 최고경영진과 경영

현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토론하는 것도 KT 이사회의 큰 특징이다.

둘째, 주주 가치 제고를 경영의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매년 초에 여러 투자자들에게 연간 경영 목표를 제시하고, 분기별 실적 발표 시 분기

별로 목표 달성율을 발표하여 투자자들의 예측성을 높이고 있다. 또한, 2002년 민영화

이후 이익을 주주에게 환원하는 일관성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오고 있다. 투자자

에게 신속한 정보 전달을 하기 위해 주요 경영 사항을 수시로 IR Newsletter를 통해 전달

하고 있으며, 회장이 직접 투자자와의 미팅 참여 및 컨퍼런스 콜 등을 통해 투자자들이

궁금해 하는 사항에 대해 회사의 입장을 가감 없이 전달하고 있다. 주주의 권리 향상

측면에서도 소수주주의 권한을 보장하기 위하여 정관에 집중투표제와 서면투표제를 지난

2005년 3월부터 도입하여 운용하고 있다.

셋째, 투명하고 객관적인 회장 선임 절차를 보유하고 있다.

CEO추천위원회는 회장 추천을 위해서 기존 회장의 임기가 만료되기 2개월 이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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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기업지배구조리뷰

사외이사 위주로 구성되어 회장 후보의 물색을 위해서 서치펌 등 전문단체를 활용하여

후보 풀을 구성하고 이 중에서 엄격한 기준과 자격 요건을 적용하여 최종 후보를 확정하여

주주총회에 추천을 하면 주주총회에서는 주주들이 직접 회장을 선임하고 있다. KT는 또한

전문경영인의 책임경영을 담보하기 위하여 회장 경영계약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데 선임된

회장과 CEO추천위원회 위원장이 경영계약을 체결하고, 이사회가 매년 달성해야 할 경영

목표를 회장에게 부여하고 있다.

넷째, 전문적이고 독립적이며 효율적인 감사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2009년의 경우, 감사위원회는 분기별 결산 결과 보고, 내부 감사 결과 보고, 내부회계

관리제도 평가, 외부 감사 결과 보고 등을 안건으로 모두 열두 번 개최되었다. 감사위원회는

경제, 경영, 재무, 법률 등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사외이사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회사 경영진을 배제하고 진행되는 외부 감사인과 감사위원회 간의 워크숍을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회사의 경영 활동을 보다 객관적으로 평가 및 점검하고 있다. 그리고,

감사위원회의 효율적인 업무 수행을 지원하는 내부 감사 조직이 있으며, 필요한 경우

회사의 비용으로 외부 전문가의 자문도 요청할 수 있다.

다섯째, 강력한 윤리경영 실천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있다.

KT는 내부 고발 시스템인 사이버 신문고를 운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금년 4월에는

고위 임원의 업무상 비위를 감사위원장에게 직접 신고할 수 있는 감사위원장 핫라인을

신설하였다. 또한, 이사회의 요청에 따라 각 임원급 부서장이 소속 임직원을 대상으로

매월 윤리경영 강의를 직접 하는 “기관장 윤리경영 직강제”를 도입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와 같이 KT는 강력한 윤리경영 실천 의지를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모든

임직원이 윤리경영의 모토인 “Clean KT”를 일상화, 생활화하는데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KT는 사외이사를 중심으로 한 이사회 운영 등 투명하고

효율적인 지배구조를 통하여 주주 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지향하고 있다. 향후에도 지배

구조에 대한 글로벌 트렌드와 GE 등 세계적으로 모범적인 지배구조를 갖추고 있는 기업들을

면밀히 살펴보고 지속적인 검토와 연구를 통해 KT의 지배구조를 글로벌 스탠더드로 발전,

선진화시켜 나갈 것이다. 이러한 노력들이 주주를 포함한 이해관계자들의 이익을 향상

시키고 기업 경쟁력을 높여 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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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정보 공시가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1)

CGS 연구위원 김 명 서 | [email protected]

Ⅰ. 서론

버블경제 이후 기업 개념은 사적 이윤 추구라는 경제 원리에서 기업 환경과 공생하는

사회 단위인 기업의 존재로 인식하게 되었다. 따라서 기업은 사회적 존재로서 재무 정보와

더불어 환경정보를 포함하는 사회 관련 정보의 보고 의무를 지니고 있다. 이러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론은 환경위기에 대해서 환경책임으로 거론됨으로써 기업의 활동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정기적으로 점검, 보고할 환경보고시스템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따라서

기업은 회계를 통해 환경에 대한 정보를 보고함으로써 기업의 이해관계자들이 환경문제를

고려한 의사결정을 하도록 유도하여 인류의 환경 개선에 앞장서야 할 것이다.

오늘날 국제기구나 세계 여러 나라에서는 기업으로 하여금 환경정보를 보고하도록

유도하고 있는 추세이다. 또한 기업의 투명성과 사회적 책임이 점차 기업 경영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면서 주주 및 투자자, 채권자, 정부, 소비자, 지역사회 그리고 환경단체 등

외부 이해관계자로부터 기업의 환경성과 및 환경회계정보 요구는 지속적으로 증대되고

있으며(2006 환경회계 가이드라인), 자본시장 실무자들도 이러한 환경정보와 사회 활동

성과 정보를 요구하고 사용한다(Craig Deegan, 2004).

기업의 환경정보 공시는 자발적 공시이론에 의하면 기업의 환경정보 공시가 유리하든지

불리하든지 간에 자본시장 및 재화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가정하기 때문에

기업의 환경정보 공시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기업가치에 대한 평가에 있어 고려되는

1) 본 연구는 2008년 대한경영학회지 제21권 제6호에 김요환 교수(단국대)와 공동으로 게재한 논문임을 밝히는 바

이다.

연구논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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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정보가 될 것이다. 하지만 투자자들이 기업의 환경정보를 획득하여 기업가치

평가에 반영하는 지를 알아보는 실증적인 연구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환경정보 공시 여부 및 공시 수준이 일반 기업보다는 높은 환경

친화기업을 대상2)으로 기업의 환경정보 공시 여부 및 공시 수준에 따라 기업가치의 차이가

있는지, 환경정보 공시 수준이 투자자의 기업가치 평가 시 영향을 주는 지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기업의 환경 관련 활동에 대한 의사결정 시에 유용한 정보가 될

것이다. 또한 기업의 환경 관련 정보가 투자자들의 기대를 변화시키는 정보 효과를 알아

봄으로써 환경정보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으며, 환경 관련 정보를 정확히 측정하여 회계

처리를 통한 재무적 정보로 공시에 반영해야 하는 당위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Ⅱ. 선행 연구의 검토와 가설의 도출

2.1 자발적 공시이론

본 연구는 기업의 환경정보의 공시가 기업가치(주가)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로

기업이 자발적으로 수행하는 환경 공시의 원인에 대한 제 이론3) 중 자발적 환경 공시

이론에 기초하고 있다.

자발적 공시이론(voluntary disclosure theory)은 모든 기업들이 사적 정보를 가지고

있고, 신뢰성 있는 정보를 공시하며, 자본시장의 평가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가정을 기본

으로 기업에 의한 평가 관련 정보의 완전한 공시를 역선택(adverse selection)이라는

관점에서 다루고 있다. 만약, 정보가 충분히 공시되지 않음으로써 잠재적 투자자들이

기업에 의해 제공되는 정보의 형태만 알고 내용을 모른다면 기업가치를 최저로 할인하여

평가할 것이다. 이것은 기업에게 비용을 야기시키므로, 기업은 최저 수준 이상의 정보를

공시하고자 하는 추가적인 동기를 가지게 된다. 경쟁적 환경 하에서는 기업들은 불리한

정보의 미공시와 관련된 결과를 회피하기 위하여 정보를 공시하는데 있어서 상호 경쟁하게

된다. 전 세계적으로 인위적이고 자발적인 환경 공시 실무에 차이가 존재하는 현 상황에서,

2) 전웅수 ․윤상원(2003)의 연구와 김구배 ․정호섭(2000)의 연구에서 우리나라 기업의 환경정보 공시 수준은 환경친화

기업일수록 공시율이 높다는 것을 증명하였다.

3) 자발적 공시 가설, 합리화(정당화)이론, 정치비용가설, 보고책임이론, 의사결정유용성이론, 이해관계자이론 등이

있다(김정유, 1999; 정길채,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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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적인 시장 압력 때문에 기업들은 환경 공시에 있어 최고 수준의 인위적 혹은 자발적

공시를 하게 된다는 기대를 할 수 있다. 실제로 인위적인 공시에 있어서의 차이는 자발적

공시 가설을 연구하는데 풍부한 자료를 제공해 주는데, 이는 상대적으로 규제가 적은

국가의 기업들이 보다 엄격한 규제를 가진 국가의 기업만큼 공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간주되기 때문이다. 환경 공시에 있어서 자발적 공시가 이루어지는 원인은 기업에 있어서

환경 공시는 유리하든지 불리하든지 간에 자본시장 및 재화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다고 간주되기 때문이다.

2.2 환경정보 공시 실태 및 공시 요인에 관한 연구

국내의 환경정보 공시에 관한 연구를 살펴보면, 기업의 환경정보 공시에 대한 실태 연구

(김강호 ․ 예주용, 2002)와 환경정보 공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변수)에 대한 연구(김정유,

1999; 김태정 ․ 노미현, 2001; 조현연 ․ 이신남, 2000; 전웅수 ․ 윤상원, 2003; 김태정 ․

이광조 ․ 김태석, 2005) 등이 있다.

기업의 환경정보 공시는 주로 질적인 정보로서, 기술 및 금액적 성격의 항목이 상대적

으로 공시 비율이 높으며 반면에 물량적 성격의 항목에 대해서는 공시 비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김강호 ․ 예주용, 2002).

환경정보의 공시 성향과 공시 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인 기업 특성은 환경 관련

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환경친화기업(조현연 ․ 이신남, 2000; 전웅수 ․ 윤상원, 2003)

과 환경 관련 산업에 속해 환경문제에 민감한 기업(장지인 ․ 정길채, 1999; 김정유, 1999;

김태정 ․ 노미현, 2001; 김태정 ․ 이광조 ․ 김태석, 2005), 기업 규모(김태정 ․ 노미현,

2001; 전웅수 ․ 윤상원, 2003) 등이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기업이 환경문제와 관련하여

환경책임에 대한 기업의 환경 관련 활동 정보를 적극적으로 공시함으로써 기업 행위의

정당성을 부각시키며, 이러한 정보에 대한 이해관계자의 요구에 충족하기 위해서 공시를

할 것이다.

우리나라의 환경정보는 대부분이 자발적으로 작성하여 공시하는 것이므로, 이와 같은

실무의 변화에 따른 제도의 변화와 더불어 기업의 환경정보에 대한 중요성을 투자자들도

인식하여 기업의 가치 평가에 사용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입증해주는 연구 결과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연구 결과를 확장하여 투자자들이 기업의 환경정보를 획득하여

기업가치 평가에 반영하는 지를 알아보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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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환경정보 공시에 대한 자본시장의 반응에 관한 연구

기업의 환경정보 공시에 따른 자본시장의 반응에 관한 연구는 크게 환경정보 공시와

환경규제 위반 정보(뉴스)에 대한 자본시장의 반응에 관한 것으로, 이러한 정보가 공표된

시점의 시장 반응을 측정하는 연구와 기업의 환경정보 공시가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는 연구가 수행되었다.

정혜영 ․ 주규진(1992)은 미국의 반도체 제조업체들의 유독성 폐기물 누출에 대한 증권

시장의 반응을 분석한 연구에서 공해 물질의 누출로 인한 기대 청소 비용과 발견 당시

증권시장의 반응 크기와는 상관관계가 있음을 밝혀냈다. 박호원 ․ 허성관(1995)은 기업이

기준을 초과한 공해 물질을 배출하다 환경처에 적발되어 신문에 보고된 경우 해당 기업의

주식에 비정상주가수익률이 존재하는 지를 실증․분석하였다. 사건연구기법을 사용하여

적발 보고 전일인 -1일에 비정상주식수익률 차이를 발견하였다. 이러한 비정상주식수익률의

크기(차이)는 현금 유출에 영향을 미치는 처벌 강도와 유의한 양의 관계에 있음을 확인

하였으며, 김종민(2004)은 환경회계정보 공시에 대한 자본시장의 정보 효과에 관한

연구에서 환경오염 적발이 보도된 사건에 대해서는 보도일과 보도일 후 3일(+3일)에

유의적인 음의 비정상수익률을 발견하였다. Susmita, et al.(2004)은 우리나라의 환경부가

환경법과 규제를 위반한 기업을 공개하였을 시에 주식시장의 반응을 알아보기 위한 연구

에서 투자자들은 이러한 기업들에 대하여 시장 가치 평가 시 평가절하 한다는 것을 밝혀

냈다. 이러한 연구들은 환경규제 위반에 대한 정보(뉴스)가 시장에 공개되었을 때의 자본

시장의 반응에 관한 연구로 환경규제 위반에 대한 정보(뉴스)는 자본시장에서 정보 효과를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였다.

고동원(2003)은 환경정보 공시에 대한 자본시장의 반응을 살펴본 연구로 환경회계 공시

수준이 높은 환경친화기업과 낮은 기업의 누적평균주식수익률의 부분적 차이와 환경

민감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과의 주식수익률에도 부분적으로 차이를 발견하였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기업 특성(환경친화기업, 환경민감기업)이 자본시장에서 정보 효과를 가진

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연구 결과이다.

기업의 환경정보 공시는 이해관계자의 의사결정 시 중요한 정보로 작용한다. 이러한

환경정보가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를 보면, 김종대․조문기(2006)는 투자자

들이 기업의 환경 활동 수준을 환경 위험에 대한 대용변수로 보고 있는지 아니면 가치

창출 활동으로 보고 있는지를 검증하기 위한 연구에서 기업의 환경 활동 수준은 체계적

위험과 유의한 상관관계가 없으나, 기업의 환경 활동 수준은 기업의 가치(주가)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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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가진다는 사실을 제시하였으며, Marlene, et al.(2007)은 자발적

환경 공시 수준이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를 통하여 기업가치(자본비용과

미래예상현금흐름)와 자발적 공시 수준이 음의 상관관계를 갖고 있음을 입증하였다.

이러한 국 ․ 내외의 연구들은 기업의 환경정보 공시가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본

연구들로 연구에 따라 결과가 엇갈리고 있다. 즉 기업의 환경정보 공시가 기업가치에

어떻게 작용하는 가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이루어진 연구를 토대로 결론을 내리기에는 아직

미흡한 실정이다.

Ⅲ. 연구의 설계

3.1 가설의 도출

기존의 환경정보 공시에 대한 자본시장의 반응에 관한 국내 연구(고동원, 2003; 김종민,

2004; 김종대 ‧ 조문기, 2006)들은 환경과 관련된 정보가 자본시장에서 정보 효과를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였다. 따라서 기업의 환경정보 공시가 투자자들의 기업가치

평가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실제로 환경정보가 정보 효과만을 지니고 있는지 아니면 투자자들이 이러한

정보를 반영하여 기업가치 평가에 사용하는 지를 알아볼 필요가 있다. 하지만 국내의

연구에서는 기업의 환경정보 공시가 기업가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에 관한 연구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본 연구에서는 환경친화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환경정보

공시가 기업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지를 알아보고자 한다.

주식시장에서 환경 관련 정보의 유출이 있을 경우 그 정보는 투자자들의 기대를 변화

시켜 주식가격의 변동으로 나타날 것이다(김종민, 2004). 따라서 환경친화기업은 환경부

에서 지정한 환경친화기업을 기준으로 하여 선정된 회사로 환경친화기업의 환경정보

공시는 투자자들이 기업가치에 관한 의사결정 시에 중요한 정보로 사용할 것이다. 또한

환경친화기업으로 선정되면 배출시설 설치 허가가 간편한 신고로 대체되며 대기, 수질,

폐기물, 유해화학물질, 소음 ‧ 진동 및 오수 분야에 대한 지도 ‧ 점검 면제, 융자 신청 시 자금

우선 지원 등 인센티브 부여로 인한 비용 절감 및 기업 이미지 제고로 인한 매출의 증가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환경친화기업의 환경정보에 대하여 반응할 것이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가설을 도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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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설 1] 환경친화기업의 환경정보 공시 여부 및 공시 수준에 따라 누적초과수익률의

평균 간에 차이가 있을 것이다.

[가설 1-1] 환경친화기업의 환경정보 공시 여부에 따라 누적초과수익률의 평균 간에

차이가 있을 것이다.

[가설 1-2] 환경친화기업의 환경정보 공시 수준에 따라 누적초과수익률의 평균 간에

차이가 있을 것이다.

자발적 공시이론에 의하면 기업의 경영자들은 자신들의 환경 관련 활동이 환경 보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이해관계자에게 알려주기 위해 환경 공시를 많이 할

것이라고 가정할 수 있다(장지인 ‧ 정길채, 1999).

환경 관련 비용은 종전에는 외부비용으로 기업의 부담이 아니었던 원가가 내부 비용화

되어 기업의 입장에서는 원가 상승 압력으로 나타나게 되었다. 이러한 외부비용은 보다

나은 자연환경에 대한 일반 대중과 소비자의 욕구가 증가됨에 따라 소비자나 지역사회

주민 등이 기업 활동의 환경 영향을 감시하고 기업의 환경 보호 노력을 촉구하게 됨으로써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이러한 이해관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지 않고서는 기업의 존속과

성장이 어려워지므로 기업은 원가를 부담해서라도 이들의 환경 욕구를 충족시켜야 한다.

기업의 환경 경영 활동 중에도 기업의 재무적 성과와 환경 성과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환경 투자 및 지출은 기업의 가장 중요한 환경 경영 수단이 된다. 단기적으로 환경

투자 및 지출은 기업의 원가 상승을 가져와 가격 경쟁력의 저하를 초래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환경 투자 및 지출이 원가 절감 및 매출 증대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환경

원가의 적절한 측정 및 관리는 기업의 성패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또한 기업은 환경

활동 및 성과를 이해관계자들에게 적절히 공시함으로써 이해관계자와의 마찰을 사전에

방지하고 기업 이미지 향상을 통하여 원가 절감 및 매출 증대를 꾀할 수 있다(김종대,

2000). 그러므로 환경에 대한 지출이 단기간의 재무적 성과에 음의 영향을 미칠 수는

있으나 환경 원가를 많이 지출하는 기업은 그만큼 경영 성적이 우수하여 영업과 생산 활동

외에 투자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는 표시도 될 수 있으므로 이는 장기적으로 기업의 자금

조달에 유리할 것이며, 또한 이미지 제고에 의한 매출 증가로 기업의 재무적 성과에 양의

영향을 미칠 수 있다(김종민, 2004). 하지만 환경 원가에 대한 구분 및 이러한 환경 관련

보고서를 기존의 재무제표와 구분하여 작성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연구는 있지만

현실적으로 이러한 환경 원가를 기존의 회계시스템에서 정확히 분류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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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실정이다.

기존의 기업 보고 시스템의 환경정보와 기업의 이러한 환경 보호 노력에 대한 활동을

이해관계자에게 보고함으로써 투자자로 하여금 기업의 위험 인식을 다르게 하고, 그에

따라 기업의 자본비용이 감소하여 궁극적으로는 주가(기업가치)의 상승으로 이어진다는

직접적인 관계를 지니고 있다(한완선, 2004). 그러므로 기업의 환경 관련 활동에 관한

정보는 기업가치에 양의 영향을 줄 것이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가설 2]를 설정하였다.

[가설 2] 환경친화기업의 환경정보 공시 수준은 누적초과수익률에 양의 영향을 미칠

것이다.

3.2 변수의 선정 및 측정

3.2.1 종속변수

본 연구에서는 Brown과 Warner(1980)가 제시한 시장모형법의 산정 방법을 사용

하였다.

······························································· ①

여기서, = i기업의 t기간의 주가수익률

= 종합주가수익률의 t기간의 수익률

= i기업의 베타추정치(체계적 위험)

이러한 시장모델은 식①의 회귀분석모수 와 를 추정하여야 한다. 추정한 모수 와

를 근거로 정상수익률()을 계산할 수 있으며, 환경정보 공시 이후 실제주가

수익률( )과 정상수익률이 차이가 난다면 이를 초과수익률( )로 볼 수 있다.

······················································· ②

환경정보의 공시가 주가에 누적되어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한 누적수익률은 다음과

같다.

·········································································· 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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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장이 효율적으로 움직인다고 가정할 때, 는 주식 의 기간 에서의

정상수익률로 간주되며, 는 주식 의 기간 에서의 초과수익률로 간주된다. 이 초과

수익률은 기업 고유의 정보에 의한 주가변동분을 반영하기 때문에 본 연구에서 초과수익

률을 종속변수로 사용하였다.

3.2.1.1 일누적초과수익률(DCAR)

고동원(2003)의 연구에서는 주식수익률을 기준일로부터 4주일 전부터 4주일 후까지를

분석하여 자본시장의 반응을 알아보았으나, 본 연구에서는 추정 기간은 검증 기간 시작 전

120일 기간으로 하였기 때문에 각 기업의 환경정보 공시일을 ʻ0ʼ으로 표시할 때 추정

기간은 -140일부터 -21일까지이고 검증 기간은 -20일에서부터 +20일까지로 하여

단기적 주가변동분에 환경정보가 반영되었는 지를 알아보고자 한다.

3.2.1.2 월누적초과수익률(MCAR)

선행 연구자에 따르면 대개 60개월(5년)의 표본을 이용하는 것이 통계적으로 안정된

계수를 얻을 수 있다(정혜영 외, 1993)고 하였다.

환경정보 공시는 기업의 재무제표의 보충적 주석 사항으로서 반기보고서가 공시되어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공시일로부터 6개월 전부터 6개월 후까지를 검증 기간

으로 설정하였다. 따라서 추정 기간은 검증 기간 시작 전 60개월로 하였기 때문에 각

기업의 환경정보 공시월을 ʻ0ʼ으로 표시할 때 추정 기간은 -66개월부터 -7개월까지로

하여 장기적 주가변동분에 환경정보가 반영되었는 지를 알아보고자 한다.

3.2.2 독립변수

기업의 환경정보 공시에 대한 선행 연구에서는 환경정보의 공시량을 공시 여부, 단어

또는 낱말 수, 행의 수, 페이지 수, 공시 형태별 점수로 측정하였으나, 환경정보 공시에

대한 내용을 측정하는 방식에 대한 합의가 없어 이러한 다양한 접근법에 의한 연구들이

수행되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도 아직까지 환경 공시 내용이나 항목의 중요도에 대한

일반적인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질적인 측면을 고려하여 점수를 부여하는 것은

어렵다(김태정 외, 2005).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환경정보를 공시 여부와 공시 수준으로

구분하여 사용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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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1 환경정보 공시 여부

환경정보의 구체적인 공시 형태로는 연차보고서, 환경보고서, 재무보고와 환경보고가

완전히 통합된 보고서에 의한 공시 등 여러 가지 유형이 제시되고 있으나, 본 연구에서는

재무제표의 보충적 주석 사항에 환경 관련 정보를 포함할 수 있도록 규정한 기업의 환경

정책과 기준, 안전 및 사고에 관한 사항, 환경 관련 투자액, 자원과 에너지의 소비, 부산물

및 폐기물의 발생 및 처리 등 환경 관련 정보를 공시한 기업은 ʻ1ʼ, 공시하지 않은 기업은

ʻ0ʼ의 값을 부여한 더미변수를 조작적 정의로 하였다.

3.2.2.2 환경정보 공시 수준

환경정보 수준을 측정하기 위하여 줄 수, 단어 수, 또는 페이지 수 등으로 공시 수준을

판단할 시에는 주관적 관점이 개입될 수 있으므로, 환경정보 수준을 객관적으로 측정하기

위하여 기업회계기준의 규정에서의 기준을 환경정보 공시 수준으로 결정하여 다섯 가지

사항을 1부터 4까지 공시 수준을 척도화하였다(고동원, 2003). 본 연구에서는 환경정보

공시에 대한 수준을 더욱 세분화하여 이 다섯 가지 사항의 세부 항목에 각각 1점씩 부과

하여 0부터 15점까지를 공시 수준으로 척도화하였다.

▷ 환경 기준과 정책에 관한 사항

- 환경 관련 정책이나 환경에 대한 기업의 관심

- ISO 14000 인증 획득과 환경친화기업 선정 여부

- 환경관리위원회와 같은 조직의 존재 여부

- 환경 보호 노력에 대한 수상 경력

▷ 안전 및 사고에 관한 사항

- 안전 관리 활동에 관한 정보

- 안전 관리 수칙의 운영에 관한 정보

▷ 환경 관련 투자액

- 과거와 현재의 환경 관련 설비나 자산에 대한 투자

- 과거와 현재의 환경 관련 설비의 가동을 위한 지출

- 미래의 환경 관련 설비나 자산에 대한 예상 투자

- 미래의 환경 관련 설비의 가동을 위한 지출

▷ 자원과 에너지 소비에 관한 사항

- 천연자원 보호를 위한 활동에 관한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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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기오염 배출, 수질오염 배출, 토양오염 배출 절감 노력에 관한 사항

- 법규와 관련된 환경 보조 설비의 운용 실태에 관한 사항

▷ 부산물 및 폐기물의 발생 및 처리에 관한 사항

- 부산물이나 폐기물의 처리 활동 정보

- 재활용 활동에 관한 사항

3.2.3 통제변수

본 연구에서 통제변수는 선행 연구에서 고려된 변수를 모두 사용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며, 또한 본 연구의 선행 연구에서 고려되지 않았을지라도 다른 분야의 연구

에서 기업가치 평가에 영향을 미치는 다수의 유의한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에 본 연구에

서는 환경정보 공시와 관련된 선행 연구에서 사용하였던 변수 중에서 다음과 같이 수익성,

소액주주지분율, 기업 규모를 통제변수로 사용하였다.

3.2.3.1 수익성(ROE)

고동원(2003)은 재무적 성과치를 나타낼 수 있는 변수로 자기자본수익률을 사용하였다.

ROE는 주주지분인 자기자본에 대한 투자 효율성을 나타내는 주요한 비율로서 본 연구

에서는 다음과 같이 자기자본수익률을 산출하여 사용하였다.

자기자본수익률(ROE) =당기순이익

자기자본× 100

3.2.3.2 소액주주지분율(MI)

Cormier et al.(1997)은 투자자가 환경 성과에 대하여 어떻게 가치평가를 하는 지를

알아보기 위하여 소액주주지분율을 변수로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공시 수준과 가치

평가 시에 유의한 변수인 소액주주지분율을 사업보고서의 ʻ주식의 분포ʼ에서 확인하여

통제변수로 사용하였다.

소액주주지분율

3.2.3.3 기업 규모(SIZE)

기업의 규모가 증가하면 이해관계자의 수도 증가하고 이에 따라 기업에 대한 재무

분석가와 투자 분석가의 수도 증가하여 순이익 공시 이전에 이미 기업의 경영 성과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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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정보가 자본시장에 전달되어 미리 주가에 반영되는 요인으로, Marlene, et al.(2007)은

자발적 환경 공시 수준이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한 연구에서 기업 규모를

통제변수로 사용하였다. 기업 규모는 일반적으로 매출액, 종업원 수, 총자산규모 등의

변수로 측정하여 사용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기업 규모의 측정 변수로 종업원 수를

사용하였으며, 분석에서 규모 효과를 통제하기 위해 총자산을 자연로그값으로 취해 분석

하였다.

log(종업원`수)

3.3 연구 대상 및 자료 수집

환경친화기업4)은 기업의 환경친화적인 기업 활동을 위해 적극적으로 환경정보를 공시

할 것이며, 환경정보의 공시 수준 또한 환경친화기업으로 신청하지 않거나 또는 신청

하더라도 선정되지 못한 다른 기업들보다 공시 수준도 높을 것이다. 이러한 환경친화기업의

환경정보 공시는 투자자들의 기업가치 평가에 중요한 정보로 사용될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2005년, 2006년, 2007년 환경부가 지정한 환경친화기업을 연구 대상

으로 하였다.

<표 1> 환경친화기업 지정 업체

2005년 2006년 2007년 계

단위 사업장(수) 159 170 174 503

회사(수) 70 85 89 244

유가증권 상장회사(수) 32 35 39 106

4) 환경부의 환경친화기업지정제도는 기업이 환경 규제치만 준수하는 규제 중심의 환경 정책에서 벗어나 기업 스스로

사업 활동의 전 과정에 걸쳐 환경 영향을 평가하고 구체적인 환경 목표를 선정하여 자율적으로 환경 개선을 도모

하는 제도이다. 1992년 6월 리우선언을 계기로 환경친화기업지정제도는 도입되었으며, 1995년 상반기에 환경

친화기업지정제도 도입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ʻ환경친화적 기업경영체제운영규정 및 동 제도운영지침 ʼ을 제정하여

(1995.4) 환경 영향에 대한 사전관리체계의 근간을 마련하였다. 그리하여 1995년 6월 처음으로 환경친화기업지정

신청을 받기 시작한 이래 2007년 1월 174개 사업장이 환경친화기업으로 지정되어 있다. 환경친화기업은 <표 1>에서

보여지는 바와 같이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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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2006년, 2007년 1월의 환경친화기업 지정 단위 사업장은 총 503개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 단위 사업장을 회사별로 묶으면 총 244개 사이며, 이 중 유가증권

상장회사는 106개 사이다. 본 연구는 기업의 환경정보 공시가 기업가치(주가)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한 것이므로 환경친화기업 중 유가증권 상장회사(106개)만을 대상으로

하였다.

표본기업은 <표 2>와 같이 종속변수를 일주가수익률을 이용한 누적초과수익률

(DCAR)의 경우는 106개 사이며, 월주가수익률을 이용한 누적초과수익률(MCAR)은

88개 사를 분석 대상으로 하였다.

<표 2> 종속변수에 따른 연구 대상

일주가수익률을 이용한 경우의 표본기업 수

2005년 2006년 2007년 계

32 35 39 106

월주가수익률을 이용한 경우의 표본기업 수

2005년 2006년 2007년 계

25 29 34 88

통제변수인 재무 비율 및 기업 규모에 관한 자료는 TS 2000에서 추출하였으며, 독립

변수인 환경정보 공시 여부 및 공시 수준은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DART)의

감사보고서의 주석 사항을 분석하였으며,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되어 있지 않은 경우는

홈페이지의 공시 내용을 이용하였다.

종속변수(누적초과수익률)의 주가 자료는 한국증권선물거래소의 정보를 이용하였으며,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서는 2004년까지의 자료만 등록되어 있으므로 그 외의 주가 자료는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증권정보를 이용하였다. 본 연구의 분석 도구는 SPSS 12.0을 사용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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Ⅳ. 실증 분석 결과 및 해석

4.1 가설 검정

본 연구의 가설 검정을 위하여 [가설 1]의 [가설 1-1]은 환경정보 공시 여부에 따른

누적초과수익률의 평균차이 검증을 위하여 t-test를 실시하였으며, [가설 1-2]는 공시

수준에 따른 누적초과수익률의 평균차이 검증을 위하여 ANOVA분석을 하였다. [가설 2]의

환경정보 공시 수준이 누적초과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하여 다중회귀분석

으로 가설을 검증하였다.

4.1.1 환경정보 공시 여부에 따른 누적초과수익률의 차이 검증

<표 3>은 본 연구의 가설을 검증하기 위하여 환경정보 공시 여부에 따른 일주가수익률과

월주가수익률을 이용한 누적초과수익률의 평균차이 검증(t-test)을 실시한 결과이다.

<표 3> [가설 1-1]의 분석 결과

공시 여부 평균 t-값 (p-값)

[분석모형 1]

미공시 0.1092 2.761

(0.007***)공시 0.0083

[분석모형 2]

미공시 -0.2463 -0.666

(0.507)공시 -0.0455

여기에서, = i기업의 t기간의 일누적초과수익률

= i기업의 t기간의 월누적초과수익률

단, ***, **, * 는 각각 1%, 5%, 10% 수준에서 유의함

<표 3>의 분석 결과를 보면, [분석 모형 1]의 검증 결과 환경정보를 미공시하였을 때의

일누적초과수익률의 평균은 0.1092이고 공시하였을 때의 평균은 0.0083으로 미공시

하였을 때 일누적초과수익률의 평균이 높고 t-test 결과 유의수준은 0.007로 유의수준

1%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므로, 환경정보 공시 여부는 일누적초과수익률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으므로 [가설 1-1]의 [분석 모형 1]은 채택되었다.

[분석 모형 2]의 t-test 결과, 유의도는 0.507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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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으므로 [가설 1-1]의 [분석 모형 2]는 기각되었다. 따라서 [가설 1-1]의 검증을 위한

두 분석 모형 중 일누적초과수익률을 이용한 [분석 모형 1]만이 채택되었다.

4.1.2 환경정보 공시 수준에 따른 누적초과수익률의 차이 검증

<표 4>는 본 연구의 가설을 검증하기 위하여 환경정보의 공시 수준에 따른 일주가수

익률과 월주가수익률을 이용한 누적초과수익률의 평균차이 검증(ANOVA분석)을 실시한

결과이다.

<표 4>의 분석 결과 환경정보 공시 수준에 따른 누적초과수익률의 차이는 두 분석 모형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못하다. 따라서 [가설 1-2]는 유의수준 5%수준에서 기각

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연구 대상의 공시 수준이 투자자들의 기업 평가 시에 고려되지

못할 정도로 환경정보 공시 수준이 낮기 때문일 것이다.

<표 4> 가설 1-2의 분석 결과

F값 유의확률

[분석 모형 1] 2.146 0.066*

[분석 모형 2] 0.568 0.724

여기에서, = i기업의 t기간의 일누적초과수익률

= i기업의 t기간의 월누적초과수익률

단, ***, **, * 는 각각 1%, 5%, 10% 수준에서 유의함

4.1.3 환경정보 공시 수준에 따른 누적초과수익률의 회귀분석

본 연구의 [가설 2]를 검정하기 위하여 종속변수를 각각 일누적초과수익률(DCAR)과

월누적초과수익률(MCAR)로 설정하여 다중회귀식으로 검정하였다.

<표 5>는 본 연구의 [가설 2]를 검증하기 위하여 환경정보의 공시 수준이 일주가수익

률과 월주가수익률을 이용한 누적초과수익률에 영향을 미치는 지를 검증하기 위하여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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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5> [가설 2]의 분석 결과

[분석 모형 1]

Adj.R2 F-값

0.244

(2.829)***-0.020

(-1.525)

-0.005

(-3.155)***-0.003

(-2.192)**0.002

(0.060)0.149 5.604***

[분석 모형 2]

Adj.R2 F-값

0.860

(1.215)

0.017

(0.163)

-0.039

(-3.006)***-0.006

(-0.550)

-0.085

(-0.365)0.077 2.819**

여기에서, = i기업의 t기간의 일누적초과수익률

= i기업의 t기간의 월누적초과수익률

= 환경정보 공시 수준

=당기순이익

자기자본 × 100

소액주주지분율

log

= 절편항(종업원``수)

, , , , = 설명변수의 회귀계수

= 잔차항

단, ***, **, * 는 각각 1%, 5%, 10% 수준에서 유의함.

괄호안의 수치는 t값임

<표 5>의 일누적초과수익률을 이용한 [분석 모형 1]의 결과를 보면, 공시 수준과 종업원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못하지만 자기자본수익률과 소유주지분율의 계수는 음의 값을

가지며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따라서 분석 결과 일주가수익률을 이용한 누적초과수익률에

따른 [가설 2]의 [분석 모형 1]은 기각되었다.

월주가수익률을 이용한 누적초과수익률을 적용한 [분석 모형 2]의 결과를 보면, 자기

자본수익률만 통계적으로 유의하며, 그 외의 다른 변수인 공시 수준, 소액주주지분율

그리고 종업원 수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못하다. 따라서 월주가수익률을 이용한 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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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과수익률에 따른 [가설 2]의 [분석 모형 2] 또한 기각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기존의

연구인 고동원(2003)의 연구와 동일한 결과로 환경정보의 낮은 공시 수준은 투자자에게

유용한 정보로 사용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본 연구의 연구 대상이 환경친화기업임에도 불구하고 공시 수준이

매우 낮기 때문에 이러한 낮은 공시 수준의 환경정보는 기업가치 평가 시 고려되는 정보

로서의 효과가 매우 낮거나 없기 때문에 이러한 결과가 도출되었을 것이다.

본 연구의 실증 분석 결과를 자발적 공시이론 측면에서 살펴보면 기업의 환경정보

공시가 자본시장에서 저평가되더라도 최소한 부분적으로라도 소비자의 눈에 비치는

기업의 지위를 개선시킴으로써 보상될 것이므로, 환경친화기업들은 이들의 환경정보

공시가 투자자들에게 저평가 되고, 평가 시 고려되지 못하더라도 재화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기업에서는 환경정보를 공시할 것이다.

환경정보 공시가 투자자들의 기업가치 평가 시에 유의한 정보가 아닌 이유는 다음과

같은 원인에 의한 것이라고 생각된다.

첫째, 환경정보 공시 여부가 부분적으로 채택된 이유는 일누적초과수익률의 경우 기업의

환경정보의 주석 사항이 기업가치를 평가하는 단기적 정보 효과는 있지만, 월누적초과

수익률의 경우 기업이 공시하는 기업의 재무 정보가 연차 및 중간보고서의 형태로 제공

되기 때문에 정보 이용자들은 이러한 적시 정보를 사용함으로 인해 장기적인 측면에서는

적시에 제공되는 다른 재무보고서를 사용하기 때문에 정보 효과가 낮을 것이다.

둘째, 환경정보의 공시 수준이 기업가치 평가 시에 중요한 정보로 사용되지 못하는

이유는 환경정보를 주석 사항으로 공시함에 있어 정보의 내용이 단편적인 사항으로 기업

가치 평가 시에 고려될 정보로서의 수준이 아니며, 또한 환경정보의 공시는 법적인 강제

규정이 아니기 때문에 매우 낮은 공시 수준도 하나의 원인이 될 것이다. 본 연구의 연구

대상은 환경친화기업으로 환경 관련 부분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 환경정보 공시

비율이 일반 기업을 연구 대상으로 한 다른 연구의 공시 비율에 비해 높음에도 불구하고

공시 수준은 매우 낮았다. 따라서 이러한 공시 수준은 기업의 환경 관련 활동을 파악하기

위한 “정보 내용”을 충분히 지니지 못할 것이다.

셋째, 투자자들이 환경정보 공시의 재무적 정보의 한계로 인하여 재무적 정보가 아닌

비재무적 정보를 고려하기 때문일 것이다. 환경에 대한 보충적 주석 사항은 공시 내용의

한계가 존재하기 때문일 것이며, 기업의 환경 경영에 관한 사항은 연차보고서나 환경

보고서 같은 재무 정보가 아닌 비재무적인 정보로도 공시되고 있다. 이러한 비재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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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인 기업의 환경 공시 관련 보고서(기업환경보고서, 연차보고서 등)가 기업가치에

유의한 영향을 미친다(Marlene et al., 2007). 따라서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기업의 환경

관련 정보 공시를 위한 재무시스템의 한계가 존재하기 때문에 투자자는 재무시스템 외의

비재무적 정보를 기업가치 평가 시에 고려할 것이다.

Ⅴ. 결론

환경정보 공시에 대한 국제적 추세, 이해관계자들의 요구, 정부의 정책적인 변화에 따라

기업의 입장에서는 환경정보의 요구에 부응하여야 할 것이다. 이러한 요구 및 사회적

책임에 의한 환경정보 보고 책임에 따른 기업의 환경정보의 공시는 기업의 환경정보

공시가 유리하든지 불리하든지 간에 자본시장 및 재화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가정하기 때문에 기업에서의 환경정보 공시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기업의 가치를

평가함에 있어 고려되는 정보가 될 것이다.

본 연구는 환경친화기업 중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회사를 대상으로 하여, 이러한

기업의 환경정보 공시 여부 및 공시 수준에 따른 누적초과수익률의 평균에 차이가 있는지

또한 환경정보의 공시 수준이 누적초과수익률에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하여 실증 분석한

결과 환경정보의 공시 여부에 따라 일누적초과수익률의 차이가 있으므로 [가설 1]은

부분적으로 채택되었으며, 환경정보의 공시 수준은 일누적초과수익률과 월누적초과수익률에

영향을 미치는 유의한 변수가 아니므로 [가설 2]는 기각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기업을

둘러싼 이해관계자들의 환경에 대한 인식 부족, 재무제표의 보충적 주석 사항의 환경

정보에 대한 정보 효과 부족과 공시 강제성의 부재 그리고 재무 정보 외의 비재무적

정보를 투자자들이 이용하기 때문일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의 연구 결과에 따른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기업은 환경문제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하여 환경 정책에 대한 의사

결정 시 기업의 환경 관련 활동에 따른 환경정보를 이해관계자에게 적극적으로 공시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기존의 재무적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의 한계성을 벗어나 비재무적

정보 즉, 기업의 다양한 정보 전달 매체를 통하여 정보를 전달하여야 할 것이다.

둘째, 투자자들은 전 세계적인 환경문제에 따른 사회의 변화에 대응해야 하는 기업의

환경 활동에 대한 필요성 및 중요성을 인식해야 하며, 이러한 기업의 환경 활동에 관한

정보를 유용한 투자 지표로 사용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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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정부에서는 기업의 환경 관련 활동에 관한 정보를 공시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여 기업의 환경 활동을 촉진해야 할 것이다. 보충적 주석 사항의 환경정보 공시는

강제성이 없으며 또한 기업의 환경 관련 활동을 나타내기에는 부족한 시스템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시스템을 보안 및 비재무적 정보 형태의 환경 관련 보고서를 통한

정보 공시를 적극적으로 지원함으로써 기업의 환경에 대한 인식 전환을 이끌어 낼 수 있게

하며, 또한 기업들이 적극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작성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작성하여

기업의 환경정보 공시를 유도하여야 한다.

본 연구의 한계점은 연구 대상을 환경부가 지정한 환경친화기업으로 한정한 것과 환경

정보 공시 정보를 기존의 재무시스템의 정보로 제한한 것이다. 따라서 향후 연구에서는

연구 대상의 확대 및 환경정보의 영역을 비재무적 정보까지 확대하여 공시 정보의 질적인

측정을 통한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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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배출권과 탄소시장

안 승 광 (주)에코프론티어 탄소금융팀 팀장 | [email protected]

Ⅰ. 탄소배출권거래제와 탄소시장

국제적 기후변화 대응 체제 기틀을 형성한 교토의정서(Kyoto protocol)는 의무감축국의

온실가스 저감 활동 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시장 기반 메커니즘인 ʻ교토메커니즘

(Kyoto flexible mechanism)ʼ을 제시하고 있다. 교토메커니즘은 탄소배출권거래(ET,

Emissions Trading), 청정개발체제(CDM, Clean Development Mechanism), 공동이행

제도(JI, Joint Implementation)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중 탄소배출권거래(Emissions

Trading)는 온실가스 배출 권리인 ʻ탄소배출권ʼ을 시장을 통해 사고파는 행위를 의미한다.

여기서 ʻ탄소배출권ʼ은 할당량(allowance) 및 크레딧(credit)을 포괄하는 개념으로1),

할당량은 국가 또는 지역 내에서 정한 온실가스 배출총량(cap)만큼 발전 설비나 생산 설비

등 주요 온실가스 배출원(emission source)에 지급된 온실가스 배출 권리를 의미하며,

크레딧은 외부 온실가스 저감 프로젝트에 대하여 기준 전망치(BAU, Business-As

-Usual)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였다는 증서로서 해당 프로젝트에 지급되는 배출권을

의미한다.

한편, ʻ시장ʼ의 의미는 탄소배출권의 가격이 정책에 의해 고정되기보다는 시장 내 탄소

배출권의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됨을 의미한다. 이는 재화나 서비스 생산 비용에 기후

변화 유발로 인한 환경적·사회적 비용을 반영시키는 한 방식으로, 정책에 의해 비용

규모가 결정되는 탄소세(carbon tax)와는 대비된다.

1) 국내에서는 ʻ탄소배출권 ʼ이라는 단어가 매우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나, 실제 EU 지역 등에서는 할당량(EUA)과

크레딧(CER/ERU)을 비교적 명확하게 구분하고 있으며, 이를 포함하는 의미인 ʻ탄소배출권 ʼ에 해당되는 ʻemission

rightʼ이 잘 사용되지 않음

법령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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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의 집계에 따르면, 탄소배출권거래시장2)은 교토의정서가 발효된 2005년 약

109억 달러에 달했으며, 연 평균 108% 수준의 성장을 거듭하여 2009년에는 1,437억

달러 규모로 성장하였다.3) 한편 세계적인 금융위기 여파로 경제활동이 위축되었던

2009년에는 탄소배출권거래시장 규모의 성장세가 다소 주춤하였다. 그러나 한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경제의 회복 전망을 토대로 볼 때 2013년에는 세계 탄소배출권거래시장

규모가 약 6,69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4)

<표 1> 세계탄소시장의 성장

2005 2006 2007 2008 2009

거래량(MtCO2e) 710 1,745 2,983 4,836 8,700

거래대금(MUS$) 10,864 31,235 64,035 135,066 143,735

※ 출처:World Bank, State and Trends of the Carbon Market 2010

탄소배출권거래시장은 다양한 방식으로 분류할 수 있다. 먼저, 탄소배출권의 성격에

따라서는 크게 할당량시장(allowance market)과 크레딧시장(credit market)으로 분류

될 수 있다. 크레딧시장은 흔히 프로젝트 기반 시장(project-based market)으로 불리

기도 하는데, 이는 다시 발행시장(primary market)과 유통시장(secondary market)으로

구분할 수 있다. 한편, 거래 방식에 따라서는 장외시장(OTC market)과 장내시장

(exchange)으로 구분할 수 있다.

<표 2> 배출권거래시장의 분류

배출권 성격에 따른 분류 할당량시장크레딧시장

발행시장 유통시장

배출권 거래 방식에 따른 분류 장내시장 장외시장

2) 할당량 시장 및 크레딧 시장 종합

3) World Bank, State and Trends of the Carbon Market 2006, 2007, 2008, 2009, 2010년 보고서 종합

4) Specialists in Business Information, 2009, Carbon Emissions Trading Markets Worldw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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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할당량시장과 크레딧시장

1. 할당량시장의 메커니즘

할당량시장은 총량제한배출권거래제도(cap-and-trade)를 채택한 의무감축국가 또는

지역 내에 형성되는 시장이며, EU ETS5)를 필두로 형성된 시장이다. 할당량시장 내에서는

기간(phase) 내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설정되며, 매년 이에 따른 배출총량(cap)이 설정

된다. 배출총량은 다시 각 의무 감축 대상(에너지다소비업종 등 주요 온실가스 배출원)

에게 할당량(allowance) 형태로 무상 지급 또는 경매되며, 각 의무 감축 주체는 한 해

동안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기울이고, 기간 말에 실제 배출량만큼의 할당량(allowance)을

국가에 제출(surrender)한다. 각 의무 감축 주체는 기간 말 보유한 할당량이 실제 배출량

보다 적을 시 부족분을 구매해야 하며, 보유한 할당량이 실제 배출량보다 많을 시 이를

시장에 판매하거나, 다음 해 사용을 위해 예치(banking)할 수 있다. 만일 배출량만큼

할당량을 제출하지 못한다면, 초과 배출량 1톤당 일정 금액의 벌금이 부과된다.6) 이러한

과정에서 할당량은 의무 감축 주체, 거래 중개인, 매매 차익을 목적으로 하는 투자자 등

다양한 시장 참여자 사이에 거래되는데, 이러한 거래 시장을 할당량시장이라 한다.

EU ETS는 대표적인 할당량 기반의 배출권 거래 제도로, 2005년 1월에 설립된 세계

최대의 탄소배출권 거래 제도이다. EU ETS는 교토의정서가 발효된 2005년부터 2007년

까지 3년 동안 1기(Phase I) 운영을 시작하였으며, 이 시기에 겪은 시행착오7)를 바탕으로

문제점을 수정하고, 체제를 개선하여 2008년부터 2012년까지를 대상으로 2기(Phase II)를

운영하고 있다. EU ETS 2기는 교토 메커니즘 첫 번째 운영 기간과 맞물려서 EU ETS와

교토 크레딧시장과의 연계를 중요시 여긴다. 2009년 말 기준으로 EU ETS에서 거래되는

탄소배출권 할당량 규모는 전 세계 할당량시장의 95% 이상(거래 대금 기준, 전체 1,228

억 달러 중 1,185억 달러)을 차지한다.8) 전 세계 탄소시장을 좌우하고 있는 EU ETS

이외에는 국지적으로 미국, 일본, 호주 등에서 배출권 거래 제도가 운영되고 있다. 특히,

미국 RGGI9)시장은 2009년 거래 규모가 전년 대비 10배 이상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고

5) EU ETS:European Union Emission Trading Scheme

6) EU ETS의 경우 2005년 ~ 2008년 Phase I에는 톤당 40유로, 2008년 ~ 2012년 Phase II에는 톤당 100유로의

벌금이 부과됨

7) EU 국가들에게 배분된 탄소배출권 무상 할당량 과잉과 EU ETS Phase II로 탄소배출권의 예치(banking)가 불가능했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Phase II에서는 수정되었음

8) World Bank, State and Trends of the Carbon Market 2010

9) RGGI:Regional Greenhouse Gas Initiative, 미국 북동부 지역의 온실가스 총량 감축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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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 바 있다.

한편, 크레딧시장은 할당량시장의 보조적인 역할을 하는 시장으로, 할당량시장에 할당량과

같이 배출권으로 활용할 수 있는 크레딧을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크레딧

시장은 베이스라인 및 크레딧(baseline-and-credit) 방식으로 운영되는데, 이는 온실

가스 감축 프로젝트를 통해, 특별한 노력 없이 현재의 경제활동을 지속할 경우(BAU) 예상

되는 베이스라인보다 온실가스를 적게 배출할 때, 이 저감량에 해당하는 만큼의 크레딧을

발행해 주는 방식이다.

2. 크레딧시장과 CDM사업

가장 대표적인 크레딧시장은 교토의정서에서 규정한 CDM시장과 JI시장이다. CDM시장의

크레딧을 CER(Certified Emission Reduction), JI시장의 크레딧을 ERU(Emission

Reduction Unit)라 하는데, 이들은 모두 EU ETS와 같은 할당량시장 내에서

EUA(European Union Allowance)와 같은 할당량을 일정 부분 대체할 수 있으며,10)

통상 EUA보다는 낮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으므로 온실가스 감축 주체의 비용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현재 JI사업을 통한 ERU보다는 CDM사업을 통한 CER의 발행 및 거래량이

압도적으로 많으며, 전 세계 국가들이 CDM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CDM사업은 교토

의정서 감축의무국가(Annex I 국가)가 개발도상국가(Non-Annex I 국가)의 온실가스

배출 저감 사업에 투자하여 개발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CDM사업으로부터 저감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UN이 인증한 기관으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증을 받은 후, 해당 온실가스

저감량 만큼 탄소배출권(CER)이 발행된다.

2010년 현재, 총 80여 개의 개발도상국에서 약 5,000건의 CDM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중국과 인도가 전 세계 CDM사업의 60% 이상을 차지한다. 이는 중국은

활발한 CDM사업 추진으로 인하여 전 세계 탄소배출권(CER)의 최대 생산국에 해당하며,

EU는 기후변화협약 및 EU ETS로 인하여 실질적으로 전 세계 탄소배출권의 최대 소비국에

해당함을 의미한다. 한편, JI사업은 교토의정서 상의 감축의무국가(Annex I 국가) 간의

온실가스 저감 사업이므로, 선진국의 온실가스 감축 잠재량은 개발도상국과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 현재까지는 그 실행이 비교적 저조한 편이다.

10) EU ETS Phase II(2008년~2012년)에서는 국가별로 상이하나 평균적으로 배출총량(cap)의 13.5%까지 CER,

ERU와 같은 크레딧이 사용 가능함(Import Lim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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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www.cdmpipeline.org(2010)

<그림 1> 전 세계 CDM사업 분포

크레딧시장은 다시 발행시장(primary market)과 유통시장(secondary market)으로

구분될 수 있다. 발행시장은 온실가스 감축 프로젝트로부터 발생되는 크레딧을 프로젝트로

부터 직접 구매하는 시장으로, 프로젝트 참여자 간에 형성되는 시장이다. 프로젝트 참여자는

주로 지분 투자자, 기술 제공자(EPC), 탄소배출권을 담보 또는 상환 재원으로 하는 투자자

등으로 구성된다. 발행시장에서는 크레딧 발생량의 불확실성 때문에 일반적으로 인도

물량이 보증(volume guarantee)되지 않는 점을 감안하여 크레딧 거래 가격이 낮게 형성

되며, 이후 온실가스 저감 사업의 진행 상황에 따라 위험 노출 수준이 낮아지면서 점차

높은 거래 가격이 형성되게 된다. 한편, 유통시장은 프로젝트 참여자가 구매한 후 재판

매한 크레딧을 매매하는 시장으로 프로젝트 참여자 외에도 최종 수요자 및 중개 기관 등

다양한 참여자가 시장을 형성한다. 유통시장에서는 온실가스 저감 사업 자체의 리스크는

사라지는 반면, 일반적으로 인도 물량이 보증되고 있어, 발행시장의 크레딧 가격보다는

높고, 할당량 가격보다는 낮은 수준에서 가격이 형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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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3> 발행시장과 유통시장의 비교

발행시장

(primary market)

- 프로젝트로부터 발행되는 크레딧의 구매

- 프로젝트 참여자 간에 형성되는 시장

유통시장

(secondary market)

- 발행시장을 거친 이후의 크레딧의 거래

- 수요자, 유통업자, 투자자 등 참여

CDM 발행시장의 크레딧을 흔히 primary CER 혹은 pCER로 부르며, 유통시장의

크레딧을 흔히 secondary CER 또는 sCER로 부른다. 2010년 현재 CDM 등록 전 pCER의

가격은 현재 8~9유로 선에서 형성되어 있으며, CDM 등록 후 pCER은 10~11유로 선,

sCER 가격은 그보다 높은 11~14유로 선에서 형성되어 있다. 세계은행 2010년 탄소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2009년 CDM 발행시장 규모는 175억 달러, CDM 유통시장 규모는

27억 달러로 CDM 발행시장이 유통시장보다 6배 이상 큰 거래 규모를 가진다. CDM

시장의 총 규모는 2009년 약 200억 달러 수준으로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2008년

327억 달러에 비해 38% 정도 시장이 감소하였다.

※ 출처:Point Carbon, BlueNext

<그림 2> EUA, secondary CER, primary CER (등록 전/후) 가격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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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World Bank, State and Trends of the Carbon Market 2010

<그림 3> CDM 발행시장과 유통시장 규모 변화

Ⅲ. 탄소배출권 거래 형태

탄소배출권거래시장은 거래 방식에 따라 장외시장(OTC)과 장내시장(exchange)으로

구분할 수 있다. 장내시장은 배출권거래소 내에서 표준화된 상품을 거래하는 시장을

말하며, 장외시장은 거래소 외의 시장을 의미한다. 장외시장에서는 발행시장 크레딧

(pCER 등), 유통시장 크레딧(sCER 등), 할당량(EUA 등)이 모두 거래될 수 있으나,

할당량은 대부분이 장내에서 거래되고, 유통시장 크레딧은 절반 정도가 장내에서 거래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반면, 발행시장 크레딧은 자명하게도 오직 장외시장에서만 거래

된다.

(단위:million 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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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시장의 최대 장점은 ʻ유연성(flexibility)ʼ으로, 거래 당사자들이 원하는 조건(가격,

시점, 리스크의 분배 등)에 부합하는 거래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장외시장에서는 이를

위해 현물 거래(spot) 외에도 선도 거래(forward), 옵션(option), 선불(upfront)11) 등

다양한 계약 형태가 활용된다. 장외시장에서는 배출권 판매자와 구매자가 서로 조건이

맞는 상대방을 찾아 양자 간 계약을 통해 거래를 수행하기 때문에 적합한 상대방을 찾고

거래 계약을 체결하는데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될 수 있으며, 거래 상대방의 신용 위험12)이

높기 때문에 계약의 법률적 검토나 거래 상대방의 감시에 역시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될

수 있다. 이처럼 거래 비용(transaction cost)이 전반적으로 높다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장외시장 참여자들은 탄소펀드 결성을 통해 거래 비용을 분배하거나, 거래 중개인

등 거래 비용을 낮춰줄 수 있는 제 3자를 고용한다.

한편, 장내시장은 배출권거래소를 기반으로 형성된 시장으로, 장외시장의 유연성을

희생하는 대신 거래 방식의 표준화를 통해 거래의 신속성과 안정성, 자금 및 배출권의

유동성을 높인 시장이다. 장내시장에서는 할당량(EUA 등) 및 유통시장 크레딧(sCER

등)이 거래되며, 표준화된 선물(futures), 옵션(option), 현물(spot) 거래가 이뤄진다.

배출권거래소를 통한 거래는 대부분 전자화되어 거래 당사자 간의 거래 비용이 매우 낮은

대신, 거래소 이용에 대한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배출권거래소에서는 거래소 회원들만

직접 거래가 가능한데, 이들은 높은 연회비를 지불하는 대신, 거래 건당 수수료를 할인

받는다. 비회원의 경우 거래소 회원을 통해서 거래가 가능한데, 비회원에게는 연회비가

청구되지 않으나 더 높은 수준의 건당 수수료가 부과된다. 배출권 이전 및 만기 시점의

청산 절차 등을 논외로 한다면 기본적인 운영 방식은 기존의 증권거래소 등의 형태와 전혀

차이가 없다.

가장 대표적인 배출권거래소는 EU 지역의 ECX(European Climate Exchange) 및

BlueNext를 꼽을 수 있다. ECX는 영국 런던에 소재하고 있으며, EU 내 EUA 선물 및

옵션 거래의 91%, CER 선물 및 옵션 거래의 87% 정도가 ECX에서 일어나고 있다. 한편,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BlueNext에서는 EUA 현물의 70% 이상, CER 현물의 90% 이상이

거래되고 있다.

11) CDM 등 프로젝트 계획 단계 또는 개발 단계에 자금을 지원하고(upfront investment), 그 대가로 차후 발행되는

크레딧의 전량 또는 일부를 무료 또는 매우 낮은 가격에 취득할 권리를 얻는 계약 방식. 개발도상국의 영세한

CDM 프로젝트 개발자를 지원하기 위해 많이 활용됨

12) 거래 상대방이 계약에서 합의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할 위험으로, 약속한 물량을 공급하지 못하거나, 거래

대금 지급 등이 이루어지지 않을 위험 등을 의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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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4> 장외시장과 장내시장의 비교

장외시장 장내시장

거래되는 배출권

발행시장 크레딧

유통시장 크레딧

할당량(극히 일부)

유통시장 크레딧

할당량

계약 방식

다양한 조건의

선도 거래(forward)

옵션(option)

현물(spot)

선불(upfront)

표준화된

선물(futures)

옵션(option)

현물(spot)

장 점 유연한 거래 조건거래의 안정성, 신속성,

시장의 높은 유동성

단 점 높은 거래 비용연회비/ 수수료

유연한 거래 조건 불가

Ⅳ. 우리나라의 정책적 동향

전 세계 탄소배출권 시장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으며, 각 국가별로 온실가스 감축에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U 국가들은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대비 20% 감축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자체적

으로 결성한 EU ETS를 이용하고 있다. 미국은 교토의정서 비준국의 지위는 아니지만

이전부터 자체적으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온실가스 배출 규제와 관련된

다양한 법규를 마련하고 있다. 한편, 일본은 탄소배출권의 주요 구매자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와 동시에 자국 내 배출권 거래제를 마련하여 국내 온실가스 감축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전 세계 기후변화 대응과 온실가스 배출 규제 움직임에 발맞추어 지난해

2020년 온실가스 예상 배출량의 30% 수준의 감축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이후 저탄소

녹색성장기본법이 국회에서 통과되고, 4월에 시행령이 공표됨에 따라 국내 배출권 거래제의

법적 근거가 마련되었다. 그러나 감축량 산정을 위한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등 인프라

형성 기간, 감축 대상 주체의 감축 전략 수립 및 실행 준비 기간 등 다양한 현안으로

인하여, 본격적인 탄소시장 형성에 시일이 소요되고 있는 실정이다.

물론, 다양한 형태의 시범거래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각종 현안들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점차 해결되고 있어, 다수의 전문가들은 본격적인 탄소시장 형성이 그리 멀지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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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러한 전망의 근거가 될 대표적인 제도가 바로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의 도입이다. 현재 2010년 9월까지 대상 기업 및 사업장을 확정할 예정이며,

본격적인 감축 의무는 2012년부터 부과될 예정이다. 목표 관리 대상은 약 600여 개 업체

및 사업장으로 추산되며, 이는 2007년 기준으로 국내 총 온실가스 배출량 6억 2000만 톤의

70%를 차지한다. 모든 감축 주체의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 자체 달성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음을 고려해 볼 때, 자연스럽게 탄소배출권 거래 제도와의 접목이 예상된다.

탄소배출권 거래 제도 및 탄소시장의 발전은 전 세계적인 흐름임에 대해서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이제는 단순히 온실가스 감축 대상 간의 이슈에서 탈피하여, 새로운 금융

시장의 형성 차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2011년 이후 본격적으로 성장하게 될 우리

나라 및 아시아 지역의 탄소시장 성장에 대비하기 위하여, 해외 탄소배출권 거래 제도

및 탄소시장에 대한 각계각층의 관심이 필요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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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주주경영과 전문경영자경영의

대체성과 보완성

박 경 서 |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 [email protected]

Ⅰ. 기업의 성장과 소유지배구조의 변화

일반적으로 기업(enterprise)은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자(entrepreneur)에

의해 시작되어 흥망성쇠의 과정을 거치는 존재로 인식된다. 지배주주(controlling shareholder)

로서 창업자는 사업의 초기 자본을 제공함으로써 사업성패의 위험을 부담할 뿐만 아니라

경영자로서 조직을 운영하는 책임과 권한을 갖는다. 이 경우 자본가와 경영자가 결합되어

있다는 점에서 양자 간 이해상충의 문제가 없어 기업지배구조(corporate governance)

측면에서는 가장 이상적인 형태로 이해된다.

하지만 사업이 성장하여 추가적 자본이 필요한 경우 불가피하게 상장 등을 통해 외부

자본의 조달이 필요해지고 자연스럽게 지배주주로서 창업자의 지분은 감소하게 된다.

현실적으로 우리는 주변에서 지배주주가 여전히 존재하여 직․간접적으로 경영에 참여하는

기업과 소유가 분산되어 전문경영자가 경영권 행사의 주된 주체가 되는 경우를 관찰할

수 있다.

우선 기업 경영에 있어 지배주주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기업은 다양한 이해를 가진

주주, 채권자, 경영자, 근로자 등의 경제 주체들이 계약을 통해 회사라는 법인체를 설립

하고 이를 통해 각자의 효용을 추구하는데 이의 중심적 역할을 하는 것이 지배주주이다.

지배주주는 특히 경영자와의 계약이 제대로 이행되는 가를 감시하는데 있어 다른 어떠한

주체나 지배구조 장치보다도 우월한 것으로 평가되며 이를 통해 책임(accountability)

경영을 구현할 수 있다. 반면에 지배주주는 경영권을 지킬 수 있는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혹시라도 무능하거나 부도덕한 행위를 할 경우 이를 교체하고 규율하기

주요 토픽 분석 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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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경영권 고착(entrenchment)의 문제가 발생한다.

한편, 전문경영자경영은 정확히 지배주주경영과 반대의 장단점을 갖는다. 경영의 전문성은

제고되는 대신에 책임경영이 약화되는 것이다. 특히 전문경영자 중심의 지배구조는 외부로

부터의 경영권 침해에 취약하다는 약점을 갖는다. 민영화된 공기업, 은행과 같이 공공성이

요구되는 금융기관 등에 있어 정치권이나 규제 감독자에 의해 경영진 임명 등에 대한

영향력 행사가 빈번히 발생하는데 이들의 특징은 지배주주가 없다는 것이다. 경영자 선임이

주주에 의해 주도되는 것이 아니라 외부 세력에 의해 결정됨에 따라 경영자는 자연스럽게

이들 외부 세력의 영향력 하에 놓이게 되고, 경영진 구성과 주요 경영 의사결정에 있어

부당한 압력과 청탁을 받게 된다. 또한 내부적으로도 정통성이 약해 노조 등에 의해

휘둘리며 이에 따라 임금 등 노동 조건에 대해 야합을 하게 되는 경우도 발생한다.

Ⅱ. 소유지배구조와 기업가치 간의 관계

과연 어떤 형태의 소유지배구조가 기업가치와 경쟁력을 높이는데 보다 유리한 가에 대한

논쟁은 학계에서도 지속적인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물론 몇 개 기업의 사례로서

이러한 문제를 판단하는 것은 적절치 않으므로 이와 관련된 기존 연구들은 가능한 많은

기업들을 표본으로 하여 분석을 하게 된다.

우선 경영자의 보유 지분 증가는 초기에는 기업가치(토빈큐)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다가

일정 수준 이상을 넘어서면 기업가치를 줄이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Morck, Shleifer

and Vishny, 1988, McConnell and Servaes, 1990 등). 초기 경영자의 지분 증가는

경영자와 주주 간 이해를 일치시키는 긍정적 효과가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일정 수준

이상의 지분을 가질 경우 경영자의 경영권 고착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해석된다

(Stulz, 1988). 관련하여 내부 경영자 이외의 외부 주주에 의한 대량 보유(block holdings)

지분 비율이 높을수록 기업가치가 높게 평가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Mellow and

Parsons, 1998, Lemmon and Lins, 2003 등). 이는 내부 주주가 일정 지분율을 확보

할 필요성과 함께 외부 주주에 의한 견제와 감시 기능도 기업가치를 높이는데 중요한

요소임을 의미한다.

또 다른 연구로 창업자 등의 가족이 지배주주로 남아 있는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

간의 비교 연구들이 있다. 미국의 S&P 500을 대상으로 한 분석에 있어서는 가족이

지배하는 기업의 경우 ROA가 5.4%로 전문경영자경영의 4.1%에 비해 다소 높은 수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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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타내고 있다(Anderson and Reeb, 2003). 반면에 유럽의 기업들에 관한 동일한 분석에

있어서는 전문경영자경영의 경우 7.53%, 가족경영의 경우 6.52%로 반대의 결과를 보여

주고 있다(Maury, 2006). 전통적으로 주주권 보호가 잘 되어 있는 미국의 경우 지배

주주경영이 다소 우월한 결과를 보이는 반면 사회주의 전통 등으로 주주권 보호가 약한

유럽 국가의 경우 전문경영자경영이 보다 우월한 성과를 보이는 것은 매우 흥미롭다.

기업 집단의 소유 구조와 성과에 대한 연구도 많은 시사점을 제공한다. 독립 기업에

비해 기업 집단의 경우 계열사에 의한 다단계 또는 순환 소유 등을 통해 지배주주의 직접

보유 지분율(cashflow right)과 실제로 행사 가능한 통제권(control right) 간에 괴리가

발생한다. 이와 관련된 많은 연구에서 양자 간의 괴리가 클수록 기업의 가치가 낮게 평가

되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La Porta, Lopez-de-Silanes, and Shleifer, 1999,

Claessens, Djankov and Lang, 2000, Mitton, 2002 등). 권한은 크고 보유 지분율은

낮을 경우 사적 혜택을 위해 회사 자산을 유용하거나 계열사 간에 부를 이전하는

(tunneling) 유인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이는 지배주주가 자신의 보유 지분에 상응하는

정도의 경영권만을 사용하는 것이 적절하며 그렇지 못할 경우 이해상충의 문제가 심화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국내 기업의 경우 외환위기 이전에는 대규모 기업 집단이 성장성을 제외하고는 수익성

등에 있어 독립 기업에 비해 열등한 성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난다(Joh, 2003). 하지만

경제위기 이후에 관련 분석에 있어서는 기업 집단이 독립 기업들에 비해 우월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최우석, 이우백, 2005). 이러한 차이는 경제위기 이후 지배주주에 대한

다양한 견제 장치와 경영 투명성의 증가 등으로 지배주주의 경영권 독점이 갖는 부정적

측면보다는 이의 긍정적 측면이 보다 부각된 결과로 해석된다.

Ⅲ. 기업의 경영 환경과 소유지배구조

기업이 속해 있는 경제 환경도 소유지배구조의 선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법․제도가

발달되지 않아 사회적 계약 비용이 큰 국가일수록 보다 효율적인 의사결정체계를 가능케

하는 집중소유구조가 유리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La Porta, Lopes-de-Silanes and

Shleifer and Vishny, 1999). 후진국일수록 신용정보체계의 미정착, 기업지배구조의

미발달 등으로 외부 투자자가 기업에 대한 투자를 꺼림으로써 지배주주의 지분율이 높아

질 수밖에 없다. 또한 신흥성장국의 경우 기업의 수익이 불안정하고 위험이 커 소유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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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 지분을 높여 직접 경영에 참여하여 얻는 효과가 증가한다(Demsetz and Lehn,

1985).

미국의 경우 기업의 경영 투명성이 높고 주주권 보호가 잘 되어 있어 외부 투자자의

자본 참여가 확대되고 지배주주의 지분율은 낮아지면서 전문경영자경영이 자연스럽게

정착된다. 유럽의 경우 사회주의적 전통으로 인해 노조와 근로자의 발언권이 상대적으로

강한데, 이에 따라 주주권이 보호될 수 없어 소수의 지배주주가 주식을 집중적으로 소유

하는 구조를 유지하게 되는 것으로 평가된다(Roe, 2003).

Ⅳ. 한국 기업의 소유와 기업지배구조

한국의 경우 중규모 이하의 상장기업들은 상당한 지분율을 보유한 지배주주가 여전히

존재한다. 반면에 대규모 기업 집단에 속한 기업들의 경우 소유가 분산되는 가운데 지배

주주는 계열사 등의 지분을 활용하여 경영권을 확보하고 있다(Jang, Kang and Park,

2004). 추세적으로는 2000년대 초반까지 지배주주 존재 기업은 다소 증가한 후 다시 감소

추세로 전환하고 있다.

<표 1>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의 소유지배구조별 기업 수

연도 지배주주경영주)

전문가경영

2001 556 118

2002 566 130

2003 566 121

2004 573 116

2005 570 120

2006 554 129

2007 549 131

2008 534 142

※ 주:사업보고서상 ʻʻ최대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ʼʼ에 개인이 기록되어 있을 경우를 지배주주경영기업으로 정의

한국의 경우 기업의 외부 환경은 지배주주경영을 선호하게 만드는 것으로 평가된다.

유교적인 전통 하에 평등주의사상이 발달하여 형식과 권위를 중시하고 합리적인 평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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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상의 관행이 취약하다. 이는 자신의 능력과 전문성에 의해 경영권을 확보하고 유지하는

전문가경영의 정착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다. 정부도 신규 사업 기회를 배분하는 과정

에서 경영에 개입하려는 성향을 보이고 기업은 사업권 획득을 위한 로비 등에 소요되는

비자금을 만들기 위해 가족만의 은밀한 경영 구조를 선호하게 된다. 강한 노조도 전문가

경영체제를 위협하는 요소이다.

법 ․ 제도 측면에서는 유럽의 대륙법체계의 성격이 강하여 신종 범죄인 경제사범 등을

엄벌하는 환경적 대응력이 취약하다. 이에 따라 지배주주가 과도한 사적 이익을 취하는

것을 제어하지 못하고 있다. 상장회사의 경우 경영자에 의해 연 50건 정도의 횡령사건이

발생하고 있고 그 피해액도 연 5천억 원에 달하는데 이는 경영자의 불법행위에 대한

사법적 처벌이 약하기 때문이다(박경서, 변희섭, 2009). 최근 징역형의 선고가 증가하는

추세라고는 하나 이에 대응해 바지사장을 이용하여 처벌을 피하는 방법이 동원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사례가 여타 상장기업의 자본 조달 기회와 비용에 미칠 부정적 외부효과까지

고려하면 엄청난 국가적 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Ⅴ. 한국 기업의 지배구조 정책 방향

좋은 기업지배구조란 가장 능력 있는 경영자가 선임되고 경영에 있어 자신의 사적

이익을 추구하지 못하게 하는 감시가 가능한 구조로 이해할 수 있다. 개인 지배주주가

존재할 경우 자신의 경제적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자연스러운 유인으로 인해 능력 있는

경영자를 선임하고 경영을 감시할 가장 큰 유인을 보유한다. 다만 개인 지배주주가 이러한

기능을 적절히 수행하지 못하거나 본인 자신의 이익을 기업가치에 우선할 경우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반면에 분산소유구조 하에서는 능력 있는 경영자의 선임에 여타 이해

관계자가 개입하고 선임된 경영자를 감시할 주체가 없는 것이 가장 큰 약점이며 이를

보완하는 메커니즘이 사외이사 중심의 이사회 구조이다.

한국 경제의 경우 지배주주경영과 전문가경영의 상호보완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기업 경영에 있어 정부의 역할과 개입을 최소화해야 한다. 아무리 능력 있는

전직 관료나 정치인이라 하더라도 자신이 기업의 경영자로 앉을 수 있게 도와준 외부자들의

청탁을 들어줄 수밖에 없다. 결국 국내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가치 제고를 위해서는

낙하산 인사의 관행을 없애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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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경영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소수주주권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되어야 한다.

국제회계기준 도입, 공시제도 강화, 주주대표소송의 용이화 등은 지배주주의 사적 이익

추구를 최소화함으로써 경영권을 독점하려는 유인도 줄어들 것이다. 이 경우 기업을 설립

하려는 기업가정신을 줄일 수 있다는 반대 주장이 있는데, 미국의 경우 최고의 투명성과

주주권 보호 장치 하에서도 꾸준히 새로운 창업가가 나타나고 있음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기관투자자 등 주요 주주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자신의 주주권을 행사하는 방안도 모색

되어야 한다. 주총에서의 의결권 행사와 관련된 내부 지침의 도입과 이행, 투자 대상 기업의

경영 상황에 대한 분석에 따라 어떤 형태로 경영권에 개입할 지에 대한 내부 규범의 도입이

필요하다. 또한 기관투자자의 의결권 행사를 지원하는 의결권 행사 대행기관(proxy

agent)의 정착도 시급하다.

Ⅵ. 결어

국내외 실증연구결과와 사례 등을 살펴보면 지배주주경영과 전문경영자경영 간에 어느

쪽이 반드시 우월하다는 판단은 할 수 없다. 각각의 장점과 단점이 있기 때문이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사업의 특성이나 경영 환경에 따라 지배주주 또는 전문경영자 체제를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다면 최선일 것이다. 현재는 국내의 경영 환경이 지배주주경영을 선호하도록

되어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이를 개선하는 것이 지배구조정책의 핵심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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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혁신에 기반한 녹색경영

오 동 현 | 삼성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 | [email protected]

Ⅰ. 한국의 녹색 정도는 상당히 낮은 수준

최근 지구온난화가 가속화되고 기후변화가 급격하게 발생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ʻ녹색ʼ에

대한 관심이 증대하고 있다. 하지만 필자가 분석을 해본 결과, 한국의 녹색 정도는 상당히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의 총요소생산성의 증가 속도는 OECD 회원국 중에서 최고

수준에 이르지만, 탄소나 SOx 등의 환경 요소를 고려한 녹색생산성 증가율은 최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노동, 자본, 에너지 등을 투입해 GDP를 높인다고

가정했을 때는 한국의 생산성은 연평균 4.8%씩 증가해 OECD 회원국 중에서 3위를

차지했다. 반면, 온실가스 등의 부산물이 국가경제에 미치는 비경제적 효과를 고려한 녹색

생산성은 연평균 -0.4%로, 분석 대상 OECD 회원국 중에서 최하위권인 22위를 차지했다.

<표 1> 주요국의 연평균 생산성 및 녹색생산성(1990~2006년, OECD 24개국 분석)

국가생산성 녹색생산성

지수(%) 순위 지수(%) 순위

노르웨이 3.29 8 2.00 1

스웨덴 2.41 17 1.21 2

핀란드 2.55 15 0.88 3

일본 1.10 24 0.75 5

독일 1.56 22 0.55 7

한국 4.84 3 -0.39 22

OECD 2.62 - 0.14 -

※ 주:체코, 헝가리, 폴란드, 슬로바키아, 스위스, 아이슬란드는 분석에서 제외

※ 자료:Center for International Comparisons of Production, Income and Prices at the University of

Pennsylvania, Penn World Table Mark6.3.; CIC, Penn World Table Mark5.6.; World Bank, WDI.; OECD,

OECD Key Environmental Indicators를 이용하여 Malmquist 지수와 Malmquist-Luenberger 지수를 측정

주요 토픽 분석 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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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생산성을 녹색기술 추격 효과와 녹색기술혁신도로 분해하여 녹색기술혁신도를

살펴본 결과, 한국과 녹색선진국 간의 녹색기술 격차도 줄어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과 비교를 해 보았을 때 이런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2006년 현재 일본의

녹색기술 수준을 100이라고 할 때, 2006년 한국의 녹색기술 수준은 약 79로 일본의

1996년 수준과 비슷하다. 달리 말하면, 한국의 녹색기술 수준은 일본에 비해 약 10년이

뒤처진 상태이다. 일본과의 녹색기술 수준 차이는 2000년 25.4%에서 2006년 21.2%로

다소 좁혀지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한국의 녹색기술 수준은 일본에 비해 뒤처져 있다.

1995년 이후 녹색선진국의 녹색기술은 빠르게 진보하고 있으나 한국의 녹색기술 진보

속도는 상당히 더디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림 1> 한국, 일본, 녹색선진국의 녹색기술 혁신

※ 주:1) 녹색선진국은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일본, 독일

2) 국가 단위에서 녹색생산성을 측정하여 분해

Ⅱ. 녹색경영에 대한 압력 강화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한국의 녹색생산성이 취약하고 녹색기술력이 낮기도 하지만,

대외적으로는 녹색경영에 대한 압력이 크게 강화되고 있어 기업들은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을 할 필요가 있다. 녹색보호주의가 등장하여 세계 각국은 제품에 대한 환경 규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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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하고 있다. EU는 2007년 6월 신화학물질관리제도인 REACH를 시행했고, 미국과

중국도 환경 규제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소비자들의 의식 또한 자연생태계의

보전과 웰빙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변화하면서 녹색경영에 대한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다.

미국의 로하스(LOHAS)족의 수가 2005년 4,900만 명에서 2007년 5,700만 명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는 것으로부터 이러한 현상을 유추할 수 있다.

녹색경영을 통해 기업은 녹색기업 이미지를 창출할 수 있으며, 이는 궁극적으로 소비자의

신뢰를 기반으로 한 경쟁력 향상으로 연결이 된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기업의

환경 관련 투자는 기업과 사회의 지속가능성장을 목표로 하여 단기 수익보다는 기업과

사회의 장기적인 편익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장기적으로 경쟁력이 향상되기 때문이다.

반면 친환경에 대한 사회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할 경우 기업은 소비자와 시장으로부터

외면당할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 2000년대 초반 엑슨 모빌은 교토의정 이행을 거부하여

여러 유럽 국가에서 소비자 불매 운동의 대상이 되었음을 반면교사로 삼을 필요가 있다.

녹색경영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녹색기술의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특히, Reduce(투입 자원, 제품 크기, 포장재 사용량 줄이기), Replace(친환경재료 사용,

고효율 시스템으로 교체), Recycle(재활용 가능 설계, 재활용 가능 시스템 구축) 등의

3R의 관점에서 녹색기술을 혁신해야 한다.

Ⅲ. 기업 단위의 녹색생산성 측정 체계 틀 필요

녹색기술 혁신을 통해 녹색경영을 효과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상기한 3R을 기준으로

기업의 녹색기술을 범주화 ․ 체계화하고 경제적인 관점에서 녹색생산성지수를 측정해야 한다.

이를 통해 기업의 녹색기술 수준을 정량적으로 파악하고 녹색기술 혁신의 방향을 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녹색회계 등 녹색경영 성과를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이 쓰이고는

있으나 녹색기술에 대한 정보는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기업의 녹색생산성지수는 많은

이해당사자들에게 녹색기술 혁신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 또한 녹색기술에

대한 정보가 공개됨에 따라 투자의 효율성도 제고될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녹색기술 혁신에 대한 최고경영자의 지속적인 지원이다. 녹색

기술 혁신은 오랜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초기 투자가 잠식되지 않도록 인내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 녹색기술 혁신으로 확보된 경쟁력은 수익 창출, 녹색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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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및 기업 경쟁력 간에 선순환 관계를 형성한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 보다 장기적으로

접근을 해야 한다.

Ⅳ.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

정부 또한 기업이 녹색경영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킬 수 있도록 지원책을 강구해야 한다.

특히 녹색경영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녹색기술력이 낮은 중소기업에 대한 연구개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 2003~2008년 ET(환경기술) 관련 정부 연구개발 투자비 중에서

중소기업에 대한 투자 비중은 10.9%에 불과하므로, 중소기업에 대한 정부 지원이 축소

될 경우 녹색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이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2006

~2008년 녹색중소기업의 연구개발비 중 정부 지원 자금의 비중이 약 35.3%를 차지

한다는 점은 이를 반증하기도 한다.

또한, 녹색기술 혁신의 가속도를 높이기 위해서 산·학·연 연계 연구개발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개발할 필요도 있다. 정부 주도 연구개발사업 중에서 녹색기술 분야의 산·

학·연 합동연구의 비중은 54.0%로 타 기술 분야의 65.1%에 비해 11.1%p 낮은 수준

으로, 적극적인 제고책이 필요한 분야이다. 특히, 산·연 공동연구 비중은 5.9%로 타

기술 분야에 비해 저조한 편으로 산·연 공동연구 프로그램의 개발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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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업의 CSR 경영 동향

조사(2009년)의 시사점

신 창 균 | 한국거래소 부장 | [email protected]

Ⅰ. 머리말

(주)일본종합연구소는 1969년에 설립된 미쯔이스미토모(三井住友)화이낸셜그룹 산하의

종합정보서비스 기업으로서 일본을 대표하는 싱크탱커 중의 하나이다. 동 연구소는

2004년부터 해마다 일본 기업의 CSR 경영 동향을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본 고는 동

연구소 산하의 ESG 리서치센터가 2010년 3월 10일 발표·공개한 �일본 기업의 CSR

경영 동향 2009� 자료를 요약한 것에 필자의 약간의 견해를 첨부한 것이다.

한편,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한국거래소와 공동으로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의 CSR

추진 실태에 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하여, 그 결과를 �기업지배구조리뷰(2010년 3~4월호,

Vol. 49)�에 �상장법인의 CSR 추진 현황 분석�이라는 제목으로 요약 ․ 게재하였다. 본 고는

기업 경영에 있어 CSR의 도입이 우리 보다 앞서고 기업 문화 측면에서 비슷한 동양적

사고를 지닌 일본 기업의 실태는 어떠한가를 소개함으로써 국내 기업의 CSR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시사점을 얻어 보고자 한다.

Ⅱ. 조사의 개요

▫ 실시 주체 : (주)일본종합연구소

▫ 실시 기간 : 2009.7.13 ~ 8.28

CSR 현황 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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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사 대상 : 동경증권거래소 시장 제1부 상장기업 1,704사 및 기타 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시가총액 상위 기업 포함 총 2,000사

▫ 조사 방법

◦ �일본 기업의 CSR 경영 동향 조사�와 관련하여 각사 전용 사이트에 엑세스하기

위한 ID와 패스워드를 송부하고 웹 화면상으로 회답, 인터넷 경유하여 수령

◦ 2009년부터 업종 특성에 맞는 설문을 위해 조사표를 제조업과 비제조업으로

나누어 조사를 실시

◦ 수산 ․농림업, 광업, 건설업, 전기 ․ 가스업은 통상 비제조업으로 분류되는 경우가

많지만 회답의 용이성을 위해 본 조사에서는 제조업으로 분류하여 실시

제조업으로 분류한 업종 비제조업으로 분류한 업종

수산 ․ 농림업, 광업, 건설업, 식료품, 섬유제품,

펄프 ․ 종이, 화학, 의약품, 석유 ․ 석탄제품, 고무

제품, 유리 ․ 토석제품, 철강, 비철금속, 금속제품,

기계, 전기기기, 수송용기기, 정밀기기, 기타 제품,

전기 ․ 가스업

육상운수업, 해운업, 공중운수업, 창고 ․ 운수관련업,

정보 ․ 통신업, 도매업, 소매업, 은행업, 증권․ 상품

선물거래업, 보험업, 기타 금융업, 부동산업,

서비스업

▫ 회답률

◦ 전체 386사(회답률 18.4%)

◦ 조사표 �환경편� 361사(회답률 18.0%)

◦ 조사표 �사회 ․ 지배구조편� 348사(회답률 17.4%)

(양쪽 모두 접수 마감 후 제출분도 포함)

▫ 조사 항목

조사표 �환경편� 조사표 �사회 ․ 지배구조편�

1. 환경 커뮤니케이션

2. 환경 매니지먼트

3. 환경 퍼포먼스

4. 공급망 관리 관점에서 본 환경 대책

5. 생물 다양성

6. 사업 기회로서의 환경 문제 대응

1. 지배구조

2. 공정한 거래

3. 고객에 대한 성실성

4. 노동 관행

5. 일과 생활의 양립 지원

6. 글로벌 시장에의 정확한 대응

7. 사회 활동에 적극 관여

8. 사회적 과제의 해소에 기여하는 비지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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Ⅲ. 조사 결과의 요약

▫ 기후 변동에 적응하는 대응을 실시하고 있다고 응답한 제조업 숫자가 커다란 신장세를

보여 적응이라는 개념에 대한 인지도 상승

▫ 비제조업을 중심으로 환경 문제 대책의 명확한 진전

◦ 중기 경영 계획 등의 경영 전략에 온실가스 삭감 등의 환경 대책을 확실하게

마련한 기업의 비율이 작년도 수준을 상회하였다.

◦ 금년도에는 금융, 소매, 도매 등 비제조업을 중심으로 환경 문제 대책에 명확한

진전이 있어 환경 문제를 배려하는 시장의 요구에 대한 인식이 진전한 것과도

일치하는 결과를 보여준다.

▫ 온실가스 또는 이산화탄소 배출의 절대량이 장기적으로 삭감 목표를 달성하려는

경향에 있다고 판단한 기업의 비율이 작년도 수준을 상회

◦ 경기 후퇴에 의한 공장 가동률의 저하가 배출 절대량 감소 경향의 요인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 전체 기업의 7할이 국제적인 틀에서 논의되고 있는 <국가별 총량 삭감 목표를

수용해야 한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하였다. 다음의 과제는 자사의 중장기 목표를

(2013년 이후) 설정하여 삭감 행동을 계획화(schedule화)해 나가는 것이다.

▫ 배출량 거래 제도, 환경세 도입에 관하여는 대개 절반 이상이 긍정적인 뜻을 표시

하고 있으나, 경제 회복 전망이 어두운 가운데 환경 대책으로서의 추가적인 비용

부담을 두려워하는 기업의 면모가 엿보임

▫ <사업 기회 창출을 위해 환경 문제 대응을 위한 R&D가 있다>고 회답한 기업의 비율은

기업 실적의 악화에도 불구하고 계속적으로 상승 추세

▫ 고용 안정성을 위한 기업의 대처 강화가 요망됨

◦ 고용 유지를 위한 일자리 나누기(Job sharing) 도입은 1할에 못 미쳤다. 또한

육아 휴직 등을 이유로 하는 해고, 기타의 불이익 방지를 위한 교육, 연수 등 기업의

대응 강화가 요망된다.

▫ 글로벌한 인재 관리 ․ 활용에 대처의 여지 있음

◦ <해외 현지 채용 종업원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회답한

기업은 1할 미만으로 매우 적고, 현지의 생활·문화·종교를 배려한 대처에서는

제조업이 긍정적인 반면에 비제조업은 지지부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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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업과 사회공헌을 통한 개발도상국에의 대응 고조

◦ 3사 중 1사가 실시 중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사회적인 과제의 해소에 기여하는

비지니스에 관한 설문에서도 개발도상국의 생활환경 개선의 사업화가 작년에 비해

증가하고 있으며, 개발도상국에 대한 관심의 고조와 일치하는 결과를 보였다.

Ⅳ. 조사표(환경편) 분석 결과

▫ 환경 IR 대응의 적극성 측면에서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68.2%), 보험업(66.7%),

공중운수업(60.0%) 순으로 높음

1. 환경 커뮤니케이션

▫ 과반수의 기업이 해외 사업장의 환경 정보를 공개

◦ 일본 본사에서 <해외 사업장 전체의 활동을 통합하여 발행하는 환경보고서를 공표>

(43.8%), <해외 사업장별로 사이트 리포트를 작성해 공개>(1.7%), <지역 또는

국가별로 작성>(0.6%)하는 순서를 보였다.

▫ 환경 채무를 공표하고 있는 기업은 1할에 불과하여 미온적

◦ 기업회계기준위원회의 �기업회계기준 제18호 자산 제거 채무에 관한 회계기준�이

공표되어 2010년부터 적용토록 되어 있다.

◦ <환경 채무를 공표하지 않는 기업>이 71.7%임에 반해, <환경보고서에 공표하고

있는 기업>이 5.3%, <유가증권보고서 등에 공표하는 기업>이 7.8%로 환경 채무의

공표에 미온적이다.

▫ 생물 다양성에 관한 정보를 제조업에서는 4할이 기재

◦ 환경성의 �환경 보고 가이드라인 2007년 판�에 삽입되어 있는 �생물의 다양성

보전과 생물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의 상황� 기재에 관해서는 <기재하고 있음>이

37.1%, <향후 기재 예정>이 14.4%이었다. 비제조업은 제조업의 비율을 크게

하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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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환경 매니지먼트

▫ 환경 회계 결과를 경영의 의사 결정에 반영하는 기업 증가

◦ 전체의 36.6%가 <반영한다>고 답하여 전년도(34.2%)에 비해 약간 증가하였다.

◦ 이중 섬유 ․ 화학이 54.8%, 금속 52.9%, 수송용 기기와 식료품이 각각 50%로 높은

반면에 서비스 ․ 부동산(18.8%), 도매(14.3%), 정보 ․ 통신(11.1%)업이 낮은 비율을

보였다.

▫ 해외 사업장(연결대상 현지 법인 포함)의 환경 데이터를 절반의 기업이 수집

◦ <해외 사업장 전체에서 환경 퍼포먼스 데이터를 집계한다>는 기업이 22.2%로

작년보다 소폭 상승하였다.

◦ 또한, <해외의 일부 사업장에서 데이터를 집계한다>가 18.0%, <지역이나 사업

내용에 상응한 범위에서 데이터를 집계한다>가 15.2% 순으로 거의 절반 기업이

어떤 형태로든지 환경 퍼포먼스 데이터를 집계하였다.

▫ 기후 변동 대응에 대한 인지도가 크게 상승

◦ 일본 국내 또는 해외의 사업 활동 시 온실가스 삭감이라는 환경 부하를 저감(완화)

시키는 대응에 추가하여 기후 변동에 의한 영향에 적응하기 위한 대처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어떤 형태로든지 대처하고 있다>는 기업이 제조업 전체의 76.2%에

달해 작년에 비해 대폭 상승하였다.

3. 환경 퍼포먼스

▫ 비제조업을 중심으로 환경 문제 대책의 명확한 진전

◦ 중기 경영 계획 등 경영 전략에 온실가스 삭감 등 환경 문제 대책을 확실하게

마련한 기업이 전체의 68.1%로 작년도(63.5%) 수준을 상회하였다.

◦ 업종별로는 전기 ․ 가스 100%, 수송용 기기 87.5%, 전기 기기 ․ 정밀 기기 82.7%,

소재 ․ 재료 81.3%로 8할 이상이었다. 또한 기타 제조(78.6%), 금융(55.2%), 소매

(52.9%) 등 비제조업을 중심으로도 커다란 진전이 있었다.

▫ 배출 삭감 목표 달성에 대한 자기 평가는 약간의 개선

◦ 온실가스 또는 이산화탄소 배출의 절대량이 장기적으로 업계 또는 자사가 설정한

삭감 목표를 달성하려는 경향에 있는가에 대하여 <자사의 활동만으로 달성 경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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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가 49.6%, <자사의 활동과 배출권 취득 ․ 구입을 합쳐서 달성 경향에 있다>는

16.0%이었다.

▫ 회답 기업의 7할이 국가별 총량 삭감 목표를 수용할 의사를 나타냄

◦ 2013년 이후의 기후 변동 대책의 차기 국제 틀에 관한 논의가 고비를 맞고 있는

가운데 온실가스 삭감을 촉진하기 위한 선진국의 국가별 총량 목표의 설정에

관하여 도입은 <어쩔 수 없다>가 53.7%, <찬성한다>가 15.8%로 거의 7할이 삭감

목표를 수용할 의사를 나타냈다.

▫ 배출량 거래 제도, 환경세의 도입에 대한 지지는 미확산

◦ 일본 국내의 상한선(Cap), 거래형(Trade) 배출량 거래 제도, 환경세의 도입과

관련해 배출량 거래 제도의 도입은 <어쩔 수 없다>가 42.4%, <찬성한다>는

6.9%로 전체 과반수가 긍정적인 답변을 하였다.

◦ 환경세에 대해서는 도입은 <어쩔 수 없다>가 31.0%, <찬성한다>는 3.6%로 3할

이상이 긍정적인 답변을 하였다. 경제 회복 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환경 대책

으로서의 추가 비용 부담을 우려하는 기업의 자세를 엿볼 수 있었다.

▫ 배출량 삭감의 중장기 목표 설정은 향후의 과제

◦ 2013년 또는 그 이후 자사의 온실가스 또는 이산화탄소의 배출 삭감 목표치의

설정에 대하여 <총량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고 회답한 제조업은 20.8%, 비제조업은

10.7%에 각각 그쳤다.

◦ 더욱이 2013년 또는 그 이후의 <목표를 설정하고 있지 않다>는 응답이 7할을

초과함으로써 국가별 총량 목표의 달성을 위한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삭감 행동을

계획화(schedule)하는 것이 과제라고 하겠다.

▫ 향후 Carbon foot print의 도입 확산이 기대

◦ 자사가 제공하고 있는 제품 ․ 서비스에 관해 라이프사이클을 통한 이산화탄소의

배출량 표시(Carbon foot print)를 도입하고 있는가에 대하여 <이미 취급하고 있다>는

기업 비율이 비제조업 전체의 6.0%(<도입 예정 없음>은 67.5%)에 그쳤다. 다만,

<향후 취급을 검토 하겠다>는 기업이 26.5%에 달해 향후 확산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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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공급망 관리(Supply chain management) 관점에서 본 환경 대책

▫ 고객으로부터 환경 문제를 배려할 것을 요청 받아 제품 ․ 서비스의 구입 의사 결정에

그러한 요인이 반영되어 왔는지에 대해 전체의 64.5%가 <그렇다>고 회답하여 전년

도의 58.2%를 상회

◦ 업종별로는 전기 기기 ․ 정밀 기기(86.5%), 수송용 기기(81.8%), 금속(77.8%),

섬유 ․ 화학(74.4%), 전기 ․ 가스(73.3%) 순으로 높았고, 기타 업종 및 비제조업도

전년도에 비해 대폭 비율이 상승하였다.

▫ 그린 조달(원재료)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대응은 해외에서 뒤처짐

◦ 그린 조달의 관점으로부터 ① 거래선의 순위 매김(국내)을 <모든 거래선에 대하여

실시>가 28.5%(해외는 15.5%), <일부 거래선에 대하여 실시>는 38.9%(해외는

28.9%), ②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거래선에 대한 개선 지도나 경영 지도(국내)를

<과반수의 거래선에 대하여 실시>가 19.2%(해외는 11.7%), <일부 거래선에

대하여 실시>는 43.5%(해외는 35.1%), ③ 거래선의 감사(국내)를 <과반수의

거래선에 대하여 실시>가 19.7%(해외는 12.6%), <일부 거래선에 대하여 실시>는

35.6%(해외는 31.0%)이었다(복수 선택 가능).

◦ 국내에 비해 해외의 대응이 늦어지고 있음이 현저하게 나타났다.

5. 생물 다양성

▫ 생물 다양성 감소에 대한 리스크를 식료품업은 3할이 인식

◦ 생물 다양성 감소에 대하여 <유가증권보고서 등에 미기재> 기업이 9할, <자사의

사업 등의 리스크로서 이사회에서 논의하였다>는 회답도 내용별로 전부 1할

미만에 그쳐 생물 다양성의 감소가 업무 집행상의 리스크라는 인식이 매우 희박

하였다.

◦ 업종별로는 식료품, 건설업 등 생물 다양성과 사업의 관련성이 비교적 명확한

업종에서는 어떤 형태로든 논의가 진전된 것이 있다는 회답이 많아 사업의 특성과

업종에 따라 리스크로서의 인식의 차가 큰 것으로 조사되었다.

▫ 생물 다양성의 중장기 목표 책정은 특정 업종에서 진전

◦ 건설(57.1%), 전기 ․ 가스(46,7%), 소재․재료(42.8%), 운수(33.8%) 업종 순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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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사업 기회로서의 환경 문제 대응

▫ 환경 문제 대응을 위한 R&D는 지속적으로 상승

◦ 사업 기회 창출을 위해 <환경 문제 대응을 위한 R&D가 있다>는 기업이 전체의

65%에 달해 기업 실적의 악화에도 불구하고 그 비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였다.

▫ 개발도상국에서의 제품 재생 ․ 처분의 대응이 과제

◦ 개발도상국에서 제품의 적절한 재생 ․ 처분을 촉진하는 <대응이 있다>는 기업이

전체의 13.0%이며, <없다>고 답한 기업은 42.1%로 향후의 과제로 대두되었다.

Ⅴ. 조사표(사회 ․ 지배구조 편) 분석 결과

□ 사회 IR은 보험, 전기 ․ 가스, 공중운수업이 상위에 랭크

◦ 사회 ․ 지배구조편의 회답률을 당해 업종의 사회에서의 IR의 적극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생각하였다.

◦ 전년도에 비해 보험업(66.7%)이 전기 ․ 가스업(63.6%)을 누르고 1위를 차지하였

으며, 그 뒤를 이어 공중운수업(60.0%), 해운업(40.0%)이 차지하였다.

1. 지배구조

▫ 사외이사는 6할이 도입, 그러나 여성이사 도입은 1할에 그침

◦ 이사회, 감사회(또는 감사위원회)의 다양성과 관련하여 <사외이사와 여성이사가

있다>고 답한 기업이 각각 60.3%와 10.3%로 전년도와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 임원의 평가 ․ 보수의 결정 룰의 명문화는 절반 기업이 실시

◦ <임원의 평가 ․ 보수의 결정 룰을 명문화하였다>가 50.3%로 거의 절반을 차지

하였고, <임원 보수위원회를 설치 ․ 운영한다>도 31.5%로 나타났다.

2. 공정한 거래

▫ 하도급법 위반 사례의 증가

◦ 연결대상 자회사를 포함한 과거 4년간의 위반 사례에 대한 설문에 <하도급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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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반의 사례>가 14.9%로 가장 높고 작년 보다 증가하였다. 또한, <독점금지법

또는 형법 위반 사례>가 13.2%로 작년과 같은 수준이며, <경품표시법의 사례>

(6.6%) 및 <내부자 거래 규제 위반 사례>(2.9%)도 공히 증가하였다.

▫ 구매 가이드라인의 책정은 7할에 미달

◦ 국내 거래에서 공정한 거래를 확보하기 위해 <구매 가이드라인을 책정하고 있다>가

68.1%로 전체의 7할에 조금 못 미치고 있다.

◦ <기타 구매 조직을 영업 부문 등 사외의 타 부문으로 독립>(66.4%), <거래선 등

으로부터 답례품의 수수에 관한 사내 규정을 제정>(63.5%), <인터넷으로 신 구매

창구를 설치 ․ 사외로 담당 창구를 명시>(24.4%)한다는 순이었다(복수 선택 가능).

3. 고객에 대한 성실성

▫ 재해 등 긴급 사태 시에 사업 계속에 대한 의식 고조

◦ 재해 등 긴급 시에 있어 <고객의 손해 억제를 위해 서비스 제공을 유지하도록 노력

한다>가 76.4%, <공급 책임을 수행하기 위해 준비한다>가 64.4%, <제품 ․ 서비스

제공 체계를 확립한다>가 55.7%를 보였다(복수 선택 가능).

▫ 제조업, 거래선과 협업 제품 개발 확산

◦ 고객 만족의 가일층의 향상을 위한 거래선과의 협업에 대하여 제조업에서는 <고급

기술을 보유한 거래선과 협업해서 새로운 제품 ․ 서비스를 개발한다>(63.9%)가,

비제조업에서는 <거래선의 종업원을 위한 설명회나 연수를 실시한다>(40.5%)가

가장 높았다(복수 선택 가능).

▫ 제조업의 8할이 제품 사고에 대비하여 정보의 공유 ․ 공시를 명확히 함

◦ 제조업에서는 <제품 사고 등의 정보를 입수한 부서는 즉시 경영층에 보고할 것을

명문화>하거나 <사고 발생 시에 정보 제공을 받는 창구를 고객에 대해 명확히

공시함>이 공히 75.8%로 가장 높았다.

◦ 유사 시 초동 대응이나 정보의 공유 ․ 공시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었다

(복수 선택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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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노동 관행

□ 단괴(団塊)세대(제2차 대전 후 1947~49년 사이에 태어난 베이비붐세대로 총 인구

중 약 806만 명 추정), 베이비붐세대의 퇴직자 증가에 대응하려는 인식의 확산

◦ 정년 퇴직자 등을 <기업의 인스트럭터(개선지도자)로서 요청·재고용한다>가

58%, <퇴직이 임박한 종업원을 젊은 종업원의 OJT에 활용한다>가 31.9%, <탁월한

기능자를 인정하는 제도를 설치한다>는 28.2%, <경험이나 노하우 전승을 위한

연수센터를 설치한다>는 27.0%, <경험이나 기능 ․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한다>는 26.7%로 나타났다.

◦퇴직자 세대 문제에 대한 기업의 인식 확산이 두드러지고 있다(복수 응답 가능).

▫ 법정 고용율 달성은 진일보했으나, 가일층의 대응 노력 필요

◦ 장애자 고용의 실적과 그 확대 대응과 관련하여 법정 고용을 상회하는 장애자

고용율을 달성한 것이 59.8%로 나타나 작년보다 진전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고용율을 상회하지 않는 기업도 아직 4할 정도 존재함으로써 개선의 여지는 남아

있다.

▫ 고용 유지를 위한 일자리 나누기(Job sharing) 도입은 1할에 못 미침

◦ 최근 근로자 파견 계약 해지의 증가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대한

기업들의 대응을 보면, <파견선이 강구해야 할 조치에 관한 지침을 준수하도록

사내에서 관리 및 지도를 하는 조직을 갖고 있다>가 47.7%로 절반 정도를 차지

하였다. 한편, <일자리 나누기 도입 등에 의해 파견 근로자의 고용 유지에 노력

한다>는 8%로 1할에도 못 미쳤다.

5. 일과 생활의 양립 지원

▫ 여성의 육아 휴직 등에 따른 불이익 방지를 위한 복층적인 대응이 과제

◦ 임신 ․ 출산, 산전 ․ 산후 휴직 등의 신고 또는 취득 등을 이유로 한 해고나 불이익의

증가가 문제로 대두되었다. 또한 병간호, 육아 중인 종업원이 일하기 쉬운 환경의

정비 역시 마찬가지로 기업의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 이에 대해 <휴직 후는 원칙적으로 원래의 부서로 복직하는 것을 명문화한다>가

54.6%로 과반수를 상회하였다. 한편, <육아 휴직 등을 이유로 하는 해고, 기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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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익한 취급을 방지하기 위하여 제도 이용자나 현장에 정기적인 교육 ․ 연수

기회를 부여한다>는 14.4%에 그쳐 제도가 유명무실해지지 않도록 다층적인 대책의

강구가 요망된다.

▫ 남성의 출산 ․육아 휴업 제도 지원, 업종 간 격차 존재

◦ 남성의 출산 ․육아 휴업 제도를 지원하는 기업은 54.0%로 절반을 넘었다. 전기 ․

가스(85.7%), 기타 제품(71.4%), 금융(69.0%), 식료품(65.0%) 순으로 높은

반면에 도매(27.0%), 금속(26.7%)은 3할 이하이어서 업종 간의 격차가 심했다.

◦ 전반적으로는 남성에 대한 출산 ․육아 휴업 지원 제도가 확산되는 추세이다.

▫ 남성의 육아 휴업 제도 이용 실적은 과제로 대두

◦ <과거 3년간 남성이 육아 ․병간호 휴업 제도를 이용한 실적이 있다>가 39.4%로 3사

중 1사에서 실시하였다. 그러나 여성의 육아 휴업 제도 이용 실적이 있는 기업의

비율(2008년 84.8%)과 비교하면 그 비율은 절반을 하회하였다.

◦ 이용 실적이 있는 기업에서도 남성의 이용율은 낮고, 남녀의 제도 이용율의 차에

커다란 격차가 있어 향후 이 격차를 메워 나가기 위한 대응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

되었다.

6. 글로벌 시장에의 정확한 대응

▫ 비제조업의 글로벌화를 향한 고객 대응 강화가 과제

◦ 판매 활동을 하고 있는 해외 지역에 있어 고객 대응 시, <해외 모든 지역에서

국내와 같은 수준 또는 그 이상으로 현지 니즈(needs)에 대응한 개별 조직을

준비해 수행하고 있다>는 제조업이 41.9%, 비제조업이 20.7%이었다.

◦ 또한, <해외 대부분의 지역에서 국내와 같은 수준에 도달할 수 있는 조직 등은

정비하지 않고 있다>는 제조업이 12.8%, 비제조업이 38.0%로 비제조업이 제조업에

비해 많이 뒤처졌다.

▫ 해외 현지 종업원의 만족도 조사 대응은 미확산

◦ 해외 현지 채용 종업원을 포함한 글로벌 인재의 활용 ․ 관리와 관련하여 <현지 채용

종업원을 대상으로 한 인재 육성 ․ 능력 개발 프로그램 제공>이 31.9%인 반면에

<현지 채용 종업원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 실시>는 5.4%로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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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현지 종업원의 일하기 쉬운 환경 정비에 대응 필요

◦ 해외 현지 채용 종업원을 위한 현지의 생활 ․ 문화 ․ 종교를 배려한 직장 환경의

정비(예: 종교를 배려한 사원 식당 등)는 제조업 42.3%, 비제조업 20.7%로 이와

같은 차이는 주로 진출 지역이나 시설의 보유율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 현지의 생활 ․ 문화 ․ 종교를 배려한 근무 및 휴가 제도의 정비(예: 단식 기간 중의

일시적인 근무 시간 단축의 용인 등)에 대해서도 제조업 38.8%, 비제조업

30.6%로 제조업이 비제조업을 상회하였다.

◦ 향후 해외 진출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각 지역의 생활 ․ 문화 ․ 종교에 대한 배려의

중요성에 대해 재차 인식을 깊게 할 필요가 있다(복수 응답 가능).

7. 사회 활동에 적극 관여

▫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효과 검증은 과반수의 기업이 수행치 않음

◦ 사회공헌활동에 관하여 <활동 효과를 사전에 결정한 기준으로 검증하고 차기의

활동에 이를 반영시키고 있다>가 33.9%인 반면, <활동 효과를 검증하지 않는다>는

기업은 49.1%이었다.

◦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이 과제로 되는 가운데 사회공헌활동의 근거로 삼아야 할

효과 검증이 진척되지 않는 실태를 보였다.

▫ 3사 중 1개사 꼴로 사회공헌을 통해서 사회적 과제에 부응

◦ 국내외의 NGO/NPO와의 협력을 통해서 사회적 과제의 해결을 위한 대응을

수년간 계속해서 실시하고 있는가에 대해 <사회적 과제 대책에 관한 계발 캠페인

지원>(19.0%), <재해로부터의 부흥 지원 및 주택 건설 지원>(14.7%) 및 <저소득층에

대한 교육 기회 제공이나 소득 향상 지원>(9.5%), <장애인 고용이나 직능 개발

지원>(9.2%), <Homeless 및 저소득층의 생활 향상 지원>(6.6%) 등의 빈곤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이 있었고, 이외에도 <HIV/AIDS나 말라리아 등의 질병 예방>

(8.6%)이 있었다.

▫ 3사 중 1개사 꼴로 개발도상국에서 사회공헌활동을 계속 실시

◦ <학교 건설 ․ 운영이나 교사 육성에 관한 지원 ․협력>이 18.9%로 가장 높고, 이어서

<빈곤층 자녀에 대한 초등 교육 지원>이 17.7%, <자사 종업원에 대한 공중위생

지원>은 10.0%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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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사회적 과제의 해소에 기여하는 비지니스

▫ 안전 ․ 안심에 관한 본업을 통한 대응이 증가하는 경향

◦ 16개의 사회적 과제를 들어 이들의 해소에 기여하는 비지니스가 이미 사업화 되어

있는가에 대하여 <고령화 문제의 극복>(46.0%), <재해에 강한 사회의 실현>

(44.5%), <장애인이 살기 쉬운 사회의 실현>(39.4%), <치안 ․ 보안의 유지 ․ 개선>

(39.4%) 등이 타 항목에 비해 진전된 결과를 보였다.

◦ 또한, <여성의 사회 진출>(23.6%), <저출산 문제의 극복>(19.3%)도 전년도에

비해 신장세를 보여 여성의 취업이나 저출산 문제를 비지니스를 통해 해결하려는

노력이 진전되었다.

◦ 더불어 <개발도상국의 생활환경 개선>(27.0%)도 작년도 보다 신장세가 두드러져

기업들이 개발도상국 관련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태도를 보였다.

Ⅵ. 설문 결과의 비교 고찰

기업의 환경(Environment)과 사회(Society) 책임 측면에서 한국 기업과 일본 기업들의

설문 응답 결과에는 약간의 차이를 발견할 수 있었다.

첫째로 환경책임 면에서 비교할 때 본 지배구조원의 설문은 ① 환경 경영에 대한

인식도(전사적 차원의 사내 규정 제정을 통한 환경 전략 또는 방침의 수립에 의한 지속

가능성보고서의 발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한 CEO의 환경 경영 중요성에 대한 의지 표명,

CO₂저감 목표 등 환경 목표치 설정), ② 환경 경영을 위한 인프라 구축(임직원 대상의

환경 안전 교육 실시, 환경 관련 조직의 설치, 협력사에 대한 환경 경영 평가 체제나 공인

환경 경영 시스템(ISO 14001)의 정비), ③ 환경 경영 실천 노력(사업장 등에 대한 환경

평가 시스템의 도입, 환경보고서 발간, 환경 보호를 위한 외부 기관과의 연대) 여부로

구분을 단순화시켰다. 전반적으로 국내의 환경 경영에 대한 인식도는 높은 반면에 인프라의

구축 및 환경 경영 실천 노력은 대체적으로 낮은 수준으로 분석되었다. CSR 경영이 단지

구호에 그치지 않고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부분이 아쉽다고 할 수 있겠다.

이에 비해 일본 기업들은 ① 해외 사업장에 대한 환경 정보 공시 및 환경 퍼포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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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의 집계, 환경 회계 결과의 공표 및 경영 의사 결정에의 반영, ② 생물 다양성의

보전과 생물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 상황 기재, 생물 다양성의 보전 방침 또는 중장기

목표의 책정, ③ 기후 변동 영향에 적응하기 위한 대응, 온실가스 또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자사 삭감 목표치 설정 및 달성, 국가별 총량 삭감 목표 설정에 대한 수용 견해, ④ 제품 ․

서비스 구입 의사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 문제에 대한 배려, ⑤ 국내 거래선으로

부터의 그린 조달(원재료)의 등급 부여 등에서 긍정적인 답변의 비율이 비교적 높은 것

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환경 채무의 공표, 배출량 거래 제도와 환경세 도입 지지 여부,

배출량 삭감의 중장기 목표 설정, 개도국에서의 제품 재생 ․ 처분 대응, 해외 거래선으로

부터의 그린 조달(원재료)의 등급 부여 비율은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기업의 글로벌화에 따른 개도국 사업장의 환경 CSR 정보 공시 현황이라든가

생물 다양성 보전, 기후 변동에 따른 온실가스 및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문제의 대응,

공급망 관리 등 국제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기업의 환경책임에 대한 관심이 비교적 높고

이의 실천 노력도 어느 정도 따르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국내의 경우도 향후 설문 조사 시는

이러한 국제적 추세에 부응하는 실질적 내용의 조사가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된다. 특히 국내 고임금 등의 이유 때문에 이미 오래전부터 여러 개발도상국에서

사업을 전개해 오고 있는 국내 기업들에게도 일본 기업의 해외 사업장에 대한 CSR 관심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겠다.

둘째로 기업의 사회책임에 관해 살펴보면, 국내에서는 ① 근로 관계(고용 안정, 보건 ․

안전 정책, 교육 ․훈련 투자, 근로자와의 커뮤니케이션), ② 협력사 관계(CSR 전파,

공정경쟁 교육, 윤리경영헌장 준수), ③ 소비자 관계(제품 및 서비스 제공 시 친환경에너지

사용, 친환경제품 개발, 제품 유해물질 사용 제한, 고객 정보 보호를 위한 내부통제절차

운용), ④ 지역사회(장학 사업, 불우이웃돕기, 재단 기부 등 사회공헌활동, 지역사회와의

쌍방향 의사소통)의 설문 항목을 들었다. CSR 중 노동법 상의 규제 및 마케팅 수요와

관련된 분야는 대체로 양호하나 교육 ․훈련 투자, 협력사 선정, 고객 정보 보호 등에는

소극적이며,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에 있어서도 기업의 대외 이미지 제고를 위한 불우이웃돕기

관련 기부, 장학 사업 등에는 적극적이지만 지역주민과의 쌍방향 의사소통을 위한 노력은

부족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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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에 일본 기업들은 기업의 사회책임을 조사하는 데 있어 ① 임원 보수 결정 메커니즘의

명문화 등 지배구조의 진보, ② 근로자 관계(정년 퇴직 계층인 베이비붐세대의 직장 내

활용도 제고, 높은 법정 장애인 고용율 및 일반인과 동일한 환경에서의 장애인 채용 등),

③ 협력사 및 경쟁사 관계(공정한 거래 질서 확립을 위한 구매 가이드라인 책정, 구매

부문과 영업 부문의 분리 등), ④ 소비자(재해 시의 대고객 제품 ․ 서비스 제공 유지, 고급

기술을 보유한 거래선(supplier)과의 협업을 통한 신제품 ․ 서비스의 개발 및 거래선 행동

지침의 책정 ․ 준수, 제품 사고에 대비한 경영자와 실무 부서와의 정보 공유 ․ 공시의 명문화),

⑤ 지역사회(국내외의 NGO/NPO와의 협력에 의한 재해 시의 부흥 지원 및 주택 건설,

저소득층 교육 기회 증대 및 소득 향상 지원, HIV/AIDS 등 질병 예방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 ⑥ 글로벌시장에의 대응(기업의 글로벌화에 따른 해외 고객에 대한 대응력 제고,

해외 현지 채용 종업원에 대한 만족도 조사, 인재 육성 ․ 능력 개발을 위한 교육 ․ 연수 등

프로그램 제공, 현지 종업원의 생활 ․ 문화 ․ 종교 등을 배려한 직장 환경의 정비), ⑦ 직장과

가정생활의 양립 지원(출산율 저하 시대를 맞이하여 일과 가정의 양립 지원 차원에서 여성의

육아 휴직 등에 따른 불이익 방지를 위한 대책, 남성의 육아 휴직 지원) 등을 들어 조사

항목 간 수평 비교는 곤란하지만 기업 내 ․ 외부의 이해관계자(shareholder)를 둘러싼

내용에 있어 양국 기업 간에 큰 차이는 없는 것으로 생각된다.

다만, 일본 기업들은 ① 기업의 글로벌화에 따른 해외 사업장의 종업원 관련 제반

문제에 대한 관심 증가, ② 퇴직 계층인 베이비붐세대의 직장 내 활용도 제고, 장애인

고용 대책, 여성의 임신 ․ 출산 관련 휴직 등에 따른 불이익 방지를 위한 저출산 관련 대책

등을 포함하는 노동 관행에 있어 안전 고용 노력 진전, ③ 소비자 보호 관련 제도의 개선,

④ NGO 등과의 협력에 의한 주택 건설 등 재해 부흥 지원, AIDS 등 질병 예방 및 지원,

개발도상국 저소득층에게 교육 지원 등 국내 사회 문제 및 국제 사회공헌활동 분야에서

한국 기업에 비해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조사 결과로부터 2002년 여름, 기업의 사회․환경 측면에서의 정보 공시 촉진을

호소한 세계적인 NGO인 �Global Reporting Initiative�가 발표한 �Sustainability

Reporting Guideline(2002)�에 대해 당시 일본인들의 기업 정서가 그다지 호의적이지만은

않았던 점에 비추어 보면 상기 각 설문 항목들은 동 가이드라인 내용의 여러 부분을

반영하고 있어 CSR 경영에 대한 진일보한 자세 전환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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Ⅶ. 맺음말

일본에서는 CSR이 상장회사를 중심으로 추진되어 오고 있다. 본 고가 2009년 일본

상장기업의 CSR 동향을 요약·소개한 것이지만 그 이전부터도 일본 기업들이 CSR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온 사실은 여러 앙케이트 조사 결과에서도 나타난다.

예컨대, 일본 경단련이 2005년에 발행한 �CSR에 관한 앙케이트 조사�에 의하면, 회답

기업의 72.5%가 CSR에 관련된 조직 체제 ․ 위원회의 설치 또는 보고서의 발행 등을 하고

있었다. 또한, 경제동우회가 2006년에 발표한 �일본 기업의 CSR: 진보와 전망­자기

평가 리포트 2006�에 의하면 회답 기업의 59.6%가 CSR에 대응하고 있다고 답하여

2003년 조사에 비해 배가 증가하였다.

경영자의 CSR에 대한 인식도 높아져서 전술한 경제동우회가 2005년 10월부터 2006년

1월에 걸쳐 실시한 CSR에 대한 의식 조사에서는 CSR이 <사회에 대한 이익 환원>

(9.4%) 보다는 오히려 <기업 전략의 중핵으로서의 위치를 부여할 중요한 과제>(69.1%)

라거나 <장래에 이익을 창출해 내는 투자>(25.9%)로 간주됨으로써 일본 기업들이 CSR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경향을 보여준다.

더욱이 CSR에 대응하게 된 계기를 보면, <사회의 관심 고조>(72.5%)를 비롯해 <기업

이념, 창업 이념>(67.5%), <기업 이미지 및 브랜드 가치 향상>(55.8%) 순인데, 이는

CSR에 대한 사회적 관심 고조라는 외부적 요인과 기업 이념·창업 이념이나 브랜드 가치

향상이라는 내부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그 활동이 촉진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이제 국내 기업들도 CSR 활동이 단지 사회의 관심 고조, 경영자의 의지 표명과 같은

외부적 시선을 의식한 차원을 벗어나 기업 이념, 창업 이념 또는 브랜드 가치 향상과 같은

내부적 요인이 가세함으로써 기업과 사회의 지속가능한 개발이라는 목표 달성을 지향하는

진일보한 활동이라는 점을 인식하여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보다 중요한 것은

기업들의 적극적인 CSR 이행을 위한 실천 행동임은 새삼 강조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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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고 문 헌>

강윤식, 상장법인의 CSR 추진 현황 분석, 기업지배구조리뷰 Vol. 49, 2010.3~4

金融財政事情硏究會, CSR經營とSRI, 2004.6

中央經濟社, CSR經營革新, 2008.7

日本總硏, CSR經營動向調査(2009年度), www.jri.co.jp/column/study/detail/48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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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의 사회공헌활동

현황과 시사점

CGS 사회파트

Ⅰ. 서두

1952년 미국의 뉴저지 법원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중대한 판결이 내려졌다.

재봉틀 회사인 A.P 스미스社가 프린스턴 대학에 1,500달러의 기부금을 전달한 데 대해 이

회사의 주주인 바로우(Barlow)가 무효 소송을 제기하였고 뉴저지 법원은 기부 행위가

기업의 직접적인 이익과는 무관하지만 사회적 책임의 범주로 인정된다는 판결을 내렸다.

그 전까지는 주주의 부(wealth)와 무관하거나 기업헌장에 명시되지 않는 사회공헌활동은

법으로 금지시켰으며, 이러한 경향은 1950년대 초까지 지속되어왔다.

그러나 미국에서 기업의 기부활동, 즉 사회공헌활동을 법적으로 처음 인정한 이 사건을

계기로 미국 기업의 사회적 기부 행위는 확대되기 시작하였고 기업들의 자선활동을 대폭

허용하는 방향으로 회사법도 개정되었다. 이로부터 약 50년이 지난 뒤, 미국 포춘

(Fortune)지는 존경받는 기업 순위를 산정하는 8개 요소 중 하나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포함시키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어 왔다.1)``*`

이처럼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시장의 인식 변화로 기업은 경제적 성과뿐만 아니라

기업 시민으로서의 책임 있는 활동을 요구받게 되었고 이러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기업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이 확대되기 시작하였다. 최근에는 이러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사회에 기여한다는 목적뿐만 아니라 그 결과가 다시 기업의 경영

활동에 이익이 되도록 하는 ‘전략적 사회공헌활동’을 활성화시키는 추세로 발전해 가고 있다.

1) 김봉철, AHP를 이용한 기업의 사회공헌활동 우선순위 분석, 광고연구, 제71호, 2006 재정리

CSR 현황 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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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시장의 요구 증대와 함께 기업의 자발적이며 적극적인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고 있는 현 정부 정책에 따라 국내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도 양적 ․

질적 측면에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일부 기업들을 제외하고는 대다수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이 천편일률적

이며 일회성 활동에 머물고 있는 상황이므로 국내 기업의 사회공헌 유형을 살펴보고

바람직한 개선 방향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Ⅱ . 사회공헌활동의 개요

1.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사회공헌에 대한 정의

우리나라에서는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을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과 유사한 개념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는데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큰 틀에서 이해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1953년 보웬(Bowen)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Social Responsibilities

of the Businessman)”이라는 책을 발간하면서부터 본격적인 논의가 진행되어 여러

학자와 기관에 따라 그 정의가 다양하게 발전되어 왔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하여 McGuire et al.(1988)은 기업의 경제적 ․ 법적 의무를

넘어선 전체 사회에 대한 의무까지도 포함된다고 주장하였고, McFarland(1982)는 개인,

조직, 사회의 각종 제도가 상호의존적이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기업이 도덕적, 윤리적,

경제적 가치를 기준으로 행동하는 것이라고 정의하였다. 또한 Maignan & Ferrell

(2000)은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기업에게 요구하는 경제적, 윤리적, 자유재량적 책임을

이행하는 것이라고 정의하였다.

<표 1>에서 보는 바와 같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견해는 기관마다도 그 성격을

조금씩 달리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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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1>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주요 기관의 용어 정의

구 분 용 어 정 의

ISO SR조직이 경제·사회·환경문제를 사람·지역공동체 및 사회에 혜택을

줄 수 있도록 접근하는 방법

UNCATD CSR기업이 사회의 요구와 목표에 어떻게 대응하고 영향을 미치는가에

관한 것

EU

집행위원회CSR

기업이 자발적으로 사회·경제적 문제를 기업 활동 및 이해관계자와

의 상호작용에 통합시키는 것

OECD CR 기업이 사회와의 공생 관계를 성숙·발전시키기 위하여 취하는 행동

ILO CSR 기업이 법적 의무를 넘어서 자발적으로 이해관계자에게 미치는 영향

※ 출처 :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논의 방향, 전경련, 2006

이처럼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에 대한 많은 견해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견해로는

‘Carroll’이 제시한 정의를 들 수 있다. Carroll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경제적 책임

(1단계), 법률적 책임(2단계), 윤리적 책임(3단계), 자선적 책임(4단계)의 4단계로 구분

하고 있다.

1단계인 경제적 책임은 경제적 부를 유지하며 소비 욕구를 충족시키는 기업의 책임을

말하며, 2단계인 법률적 책임은 법률적 규제의 범위에서 경제적 사명을 성취하는 책임을

의미한다. 3단계인 윤리적 책임은 사회가 적절한 행동 규범으로 규정한 도덕적 규율을

준수하는 것이며, 마지막 4단계인 자선적 책임은 사회 개량을 위한 기업의 책임 있는

행동을 의미한다고 하겠다. 사회적 책임에 대한 네 가지 정의 중 첫 번째 경제적 책임만

이익 추구라는 기업 본연의 책임과 관련된 부분이고 나머지 세 가지 책임들은 기업이 속한

사회와 관련된 부분이다.

경제 개발 초기에는 1차적 책임인 이윤 및 고용 창출, 즉 경제적 책임을 완수하는 것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 것으로 간주되었으나 사회가 발전하고 기업의 사회적 영향력이

증대됨에 따라 사회는 기업에게 윤리적 책임과 자선적 책임을 요구하게 되었고 이러한

자선적 책임은 점차적으로 기업의 사회공헌 형태로 발전하게 되었다.

다시 말해,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은 기업의 본질적 활동인 경제적 활동에서 한 걸음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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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가 보다 적극적으로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일련의 공익적 활동을 의미한다고

하겠다. 이는 재정적 지원과 비재정적 지원 등 기업의 다양한 자산과 핵심 역량을 사회에

투자하여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지역사회의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사회 참여 및 투자 활동을 뜻하기도 한다.2)**

최근 들어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이 자선적, 시혜적 차원의 기부활동에서 “전략적 사회

공헌활동”으로 확대되고 있는데, 여기서 말하는 “전략적 사회공헌활동”이란 기업이 사회적

이익과 기업의 이익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도록 기업의 장기 비전이나 전략 목표 등과

연계하여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는 것을 의미한다. 즉,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조직 활성화,

인적 자원 개발, 기업 이미지 개선, 제품 판매 기여 등 경영적 차원에서의 부수적 효과도

얻게 되는 win-win 패러다임이 바로 전략적 사회공헌활동인 것이다.

결국,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란 기업이 속한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의 한 형태가 사회공헌활동인 것이다.

2. 국내 사회공헌활동의 발전

국내 사회공헌활동의 효시로는 삼양사의 장학재단 설립을 들 수 있는데, 삼양사는

1939년에 국내 최초로 장학재단인 ‘양영회(현 양영재단)’를 설립하여 수당재단과 함께

현재까지 수많은 학생들에게 장학금과 연구비를 지원하고 있다. 양영회가 설립되기 이전의

국내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은 소규모의 재단 설립을 통한 기부활동이 주를 이루었다.

이후 1970년대까지 장학재단 설립을 통한 장학 사업이 국내 기업들의 주요 사회공헌

활동이었고 1980년대 들어서 기업재단 설립이 확대되면서 사회공헌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인식이 확산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초기 활동들은 대부분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이라기

보다는 일회성 기부 형태가 대부분이었다.

1990년대 중반부터 기업들은 사회공헌활동을 체계화하기 위해 노력하였고 2000년대

들어서면서 사회공헌의 선진화를 위해 노력하기 시작하였다. 이에 따라 사회공헌 전담

2) 사회공헌정보센터 자료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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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를 신설하는 기업들이 증가하였고 그 영역도 단순한 금전적 지원에서 인적 봉사로

확대되어 갔다.

<표-2> 한국 사회공헌활동 발전사

연도 주요 사회공헌활동 내역

~ 1950년 - 삼양사 양영회 설립(ʼ39) : 국내 기업재단 효시

1950년대 ~

1970년대

- 70년대 들어 기업가들이 장학재단을 설립하기 시작

: 한국고등교육재단(ʼ74), 아산재단(ʼ77), 대우문화복지재단(ʼ77) 등

1980년대 - 복지재단 설립 확대 : 삼성생명공익재단(ʼ82) 등

1990년대 - 90년대 중반부터 기업의 사회공헌 체계화 노력 : 삼성사회봉사단(ʼ94)

2000년 ~ - 사회공헌 선진화 노력

※ 출처 : 기업의 사회공헌활동 선진화를 위한 5대 실천 과제, 상공회의소, 2007.8(일부 발췌)

3. 국내 기업의 사회공헌활동 현황

지속가능보고서를 발간한 41개 기업을 대상으로 국내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을 영역별로

살펴보면 교육 사업, 의료 ․ 보건, 문화 ․ 예술, 기부, 자원 봉사, 기타 활동 이렇게 총 6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1) 교육 관련 사회공헌활동

국내 기업의 사회공헌활동 중 교육과 관련된 활동은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장학금 지원, 학교 및 도서관 등 교육 시설 건립, 학술대회 개최 등 크게 네 가지 형태로

구분해 볼 수 있다.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기업은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기업의 주요 경영 활동과

관련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관련 지식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장학금 지원 사업은 저소득층이나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더 나은 환경

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경제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것으로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에서 가장

오래되고 일반적인 형태 중 하나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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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기업은 교육 시설이 상대적으로 낙후한 도서 지역이나 교육 소외계층을 위해

학교나 도서관을 건립하여 교육 격차를 완화하고 누구에게나 평등한 교육 기회가 제공

되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다양한 학술대회를 지원함으로써 우수 인재 발굴에 일조하고 있다.

유 형 사 례

교육 실시

• 현대자동차 - ʻ̒키즈오토파크ʼʼ : 어린이 대상 교통안전 체험 교육장 운영

• KT - ʻ̒소외이웃 정보화 교육̓ʼ : 저소득층 청소년 및 소년소녀 가장에게

정보화 교육 실시

• 대구은행 - ʻʻ금융 교육 프로그램ʼʼ : 지역 청소년들에게 금융의 중요성

교육 실시

장학금 지원

• 삼성전기 - ʻʻ꿈나무 육성 장학 사업ʼʼ : 결손가정 아이들을 대상으로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멘토링 장학 사업 실시

• 현대모비스 - ʻʻ교통사고 유자녀 돕기 장학 사업ʼʼ : 교통사고 유자녀

및 중증장애아들에게 장학금 지원

학교 및 도서관 등 교육

시설 건립

• 현대제철- ʻʻ어린이 도서관 지원 사업ʼʼ

• 삼성전자 - ʻ̒희망 소학교 건립 사업̓ʼ : 중국 정부와 희망 공정 프로그램

의 일환으로 빈곤 지역에 소학교 건립 사업 전개

학술대회 지원

• 호남석유화학 - ʻʻ화학 탐구 프론티어 페스티벌ʼʼ : 미래 화학산업 분야

우수 인재 발굴을 위해 고등학생 대상으로 개최

• 아모레퍼시픽 - ʻʻ여성과학상 시상식ʼʼ

2) 의료 ․ 보건 활동

국내 기업들의 의료 ․ 보건 활동으로는 크게 헌혈 캠페인, 특정 의료 지원 사업, 보건

캠페인이 이루어지고 있다.

헌혈 캠페인은 가장 많은 기업들이 실시하고 있는 의료 ․ 보건 활동으로 특정한 날을

정해서 전 직원들이 헌혈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특정 의료 지원 사업은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질병이나 불치병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의료비

및 수술비를 지원하는 활동을 말한다.

보건 캠페인 사업은 유방암, 결핵, 아토피 등과 같이 각종 질병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말하는데, 대표적인 예로 아모레퍼시픽에서 매년 실시

하는 “핑크리본 캠페인”을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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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형 사 례

헌혈 캠페인•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 - “헌혈의 날 지정̓ʼ :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매년 3월을 헌혈 봉사의 날로 정하고 그룹 차원에서 대대적인 헌혈 참여

특정 의료 지원 사업

• LG생활건강 - “선천성 안면 기형 성형수술 지원ʼʼ : 서울대학병원과 함께 자사제품인 화장품 오휘의 수익금의 일부를 선천성 안면 기형 어린이들의 성형수술 및 입원비를 지원

• 삼성SDI - “함께하는 사랑의 빛̓ʼ : 영세민과 소외 계층 대상으로 무료 개안 사업을 실시• 포스코 - 서울대 의료진이 진행하는 외국인 노동자 무료 진료와 얼굴 성형 정보

연구소의 해외 안면 기형 아동 무료 수술 지원

보건 캠페인

• KT&G - “청소년 흡연 예방ʼʼ 캠페인• 풀무원 홀딩스 - “굿바이̓ʼ 캠페인 :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어린이들에게 바른 식생

활의 중요성을 알리고 실천을 지원• 아모레퍼시픽 - “핑크리본̓ʼ 캠페인 : 유방건강재단 설립을 통해 유방암 예방에 대한 홍보

3) 문화 · 예술 활동

문화 ․ 예술 활동은 최근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에서 많이 나타나고 있는 형태로 문화 ․

예술 지원, 공연장 및 미술관 운영, 스포츠 행사 지원 등이 있다.

문화 ․ 예술 지원 활동으로는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여 문화 ․ 예술 산업의 발전을 지원하는

활동과 문화 소외 지역 및 계층에게 문화 ․ 예술의 장을 제공하여 문화 격차를 해소시킬

수 있는 문화 ․ 예술 복지 사업으로 구분할 수 있다.

기업은 또한 공연장 및 미술관 운영을 통해 문화 ․ 예술에 대한 공유와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있으며, 건전한 여가 선용과 스포츠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다양한 스포츠 행사

및 대회 개최를 지원하고 있다.

유 형 사 례

문화 예술 지원

• 삼성전자 - ʻʻ초록 동요제ʼʼ : 동요 세미나, 심포지엄, 해외 동요대회 개최 등을 통해 동요 보급화에 노력

• CJ - ʻ̒시네마 디지털 서울 영화제ʼ̓ : 아시아의 역량 있는 예비 영화 인재를 발굴 ․

육성하기 위해 영화제 개최• 대구은행 - ʻ̒사랑 나눔 음악회ʼʼ : 대구 및 경북 소년소녀가장을 위한 ʻ사랑 나눔 음악회ʼ 개최

• 한화케미칼 - ʻʻ전국 장애인 도예 공모전ʼʼ 개최 :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 목적으로 ʻ전국 장애인 도예 공모전ʼʼ 개최

공연장 및 미술관 운영

• 한국전력 - ʻʻ한전아트센터ʼʼ 운영• KT&G의 - ʻʻ상상아트홀ʼʼ 운영• 아모레퍼시픽 - ʻʻ오설록 티 뮤지엄ʼʼ 운영

스포츠 행사 지원

• 제일모직 - ʻʻ전국 시각장애인 탁구 대회ʼʼ 개최 : 장애인들이 선의의 경쟁을 통해 재활 의지를 고취하고자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공동으로 ʻ전국 시각장애인 탁구대회ʼ를 실시

• 삼성전기 - ʻʻ전국 장애인 배드민턴 대회ʼʼ :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전환을 위해 매년 ʻ전국 장애인 배드민턴 대회ʼ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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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기부활동

국내 기업들의 기부활동은 각종 기부 프로그램 운영 및 현물 지원, 자선 모금 행사 등

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자료에 따르면 2004년 기준으로 국내 기업들의

기부금 규모는 미국이나 일본과 비교해서도 적지 않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세전 이익

대비 기부금 비중에서 한국은 1.83%인데 비해, 미국과 일본은 각각 1.68%, 1.39%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내 기업들의 기부금 규모는 자산 규모 대비 큰 편차를 보이고

있는데 국내 유가증권시장의 자산 규모 상위 200사를 대상으로 기부금 현황을 조사해 본

결과, 2009 회계연도 기준으로 자산 규모가 2조 이상인 기업의 평균 기부금은 80억 정도

였으며 자산 규모가 2조 미만인 기업들의 평균 기부금은 16억 정도 수준으로 나타났다.

<표-3> 한 ․ 미 ․ 일 기업 기부금 규모(2004년)

1사당 평균 매출 대비 비중 세전 이익 대비 비중

한국 58.3억 원 0.22% 1.83%

미국 0.2억 달러(191억 원) 0.17% 1.68%

일본 5.1억 엔(42.8억 원) 0.08% 1.39%

※ 출처 : 2008 기업․기업재단 사회공헌백서, 전경련

기업들의 기부활동에는 이처럼 재정적 지원 외에도 각종 의류, 전자제품 등의 생필품을

지원하는 현물 지원도 상당 부분 포함되어 있으며 이밖에 다양한 자선 모금 행사나 바자회

개최를 통해 얻은 수익을 독거노인이나 지체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등 불우이웃들에게 전달

하는 활동도 이루어지고 있다.

유 형 사 례

기부금 및 현물 지원

• LG전자 - “우수리” 기금 운영 : 국내 임직원 95%가 급여 중 사회공헌기금으로 기부하는 우수리 기금을 운영

• CJ - “도너스 캠프” 운영 : 공부방 또는 지역아동센터 선생님들이 현장에서 필요한 교육 제안서를 올리고 개인 기부자가 선택해 후원하면 CJ 나눔재단이 기부자의 후원금과 동일한 금액을 기부하는 방식인 온라인 기부 시스템인 ‘도너스 캠프’를 운영

자선 모금 행사 개최

• 하이닉스 - “하이닉스 뷰티플데이” 개최 :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나눔 바자회를 개최

• 대한항공 - “하늘사랑 바자회” 개최 : 객실 승무원 고니회와 승우회 회원들이 동료들에게 기증받은 물품과 각국을 다니며 수집한 기념품 등을 팔아 불우이웃을 돕는 이색 나눔 장터 운영

• LG화학 - “불우이웃돕기 사랑 나눔 바자회” 개최 : 독거노인, 지체장애인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지속적인 지원을 하기 위해 연 2회 ‘불우이웃돕기 사랑 나눔 바자회’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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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자원 봉사 활동

많은 기업들이 기업 내에 자원 봉사 단체를 자체적으로 조직하여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이러한 자원 봉사 활동은 자사에 대한 직원들의 자긍심 고취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처럼 사내 자원 봉사 조직이 활성화되고 있는 데에는 기업들의 다양한 지원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삼성물산의 경우 임직원의 적극적인 봉사 활동 참여를 격려하기 위하여

매년 사회 봉사 활동에 대한 시상을 실시하고 있으며, SK텔레콤은 자원 봉사 활동 내용을

봉사 활동 정보관리시스템을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매년 봉사단별 활동 결과를 평가

하여 시상하고 있다. 하이닉스의 경우에는 보다 만족도 높은 봉사 활동을 위해 외부 초청

인사의 나눔 강연을 비롯하여 우수 봉사단 포상,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자원 봉사 시간을 근무 시간으로 인정하는 SK에너지의 ‘Time-released

제도’, 임직원의 나눔 활동 실적을 관리하고 그 실적에 비례하여 임직원의 보상 체계에

반영하는 아모레퍼시픽의 ‘ABC 나눔 마일리지 인증 제도’ 등이 운영되고 있다.

6) 기타 활동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에는 앞에서 살펴본 5가지 유형 이외에도 재해 지역 재건을 위한

복구 지원 사업을 포함하여 교통사고 유자녀의 소원 들어주기 사업인 현대자동차의 ‘세잎

크로버 찾기 사업’처럼 기업의 경영 활동과 연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이 시행되고 있다.

4. 최근 사회공헌활동의 추세

앞에서 제시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들이 기업의 자원을 사회에 환원하는 형태라면, 최근

에는 지역사회 자체에 수익을 발생시킬 수 있는 사회적 기업을 설립하는 형태로 사회공헌

활동이 진화하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기업은 취약계층에 일자리와 사회서비스 제공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고 영업 활동 과정에서 창출된 이익을 사업 자체나 지역공동체에

재투자하며, 의사 결정 시에 근로자, 서비스 수혜자, 지역사회 인사, 주주, 이해관계자

참여도 등 민주적으로 결정하는 비영리 조직과 영리기업의 중간 형태라고 볼 수 있다.3)***

3) 사회적 기업 홈페이지(www.socialenterprise.go.kr)에서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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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기업의 대표적인 사례로 SK텔레콤의 “행복 나누는 도시락 센터”를 들 수 있다.

SK텔레콤은 저소득층을 고용해 결식아동과 독거노인에게 무료 급식을 제공하는 “행복

나누는 도시락 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소외계층에게 일회성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니라 일자리 제공을 통해 사회에서 자립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행복

나누는 도시락 센터”는 ‘SK 행복 나눔’재단이 운영을 맡고 SK텔레콤이 시설 자금과

운영비를 제공하며, 정부는 사회적 일자리 사업에 따른 인건비를 지원하고 지방자치단체는

결식아동 급식을 위탁하면서 비용을 지급하게 된다.

이러한 사회적 기업은 고용 창출형 사회공헌활동으로서 그 중요성이 최근 강조되고 있어

향후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III. 국내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의 문제점 및 개선방향

1. 사회공헌활동의 체계화

우리나라에서 일부 대기업을 제외하고는 대다수의 기업들이 사회공헌활동을 수행하는데

있어 시간 및 예산 부족으로 인해 적극적인 활동을 수행하는데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그러다 보니 대기업처럼 사회공헌 전담팀을 구성하기 어려워 홍보팀이나 총무팀 등에서

사회공헌활동을 관리하기 때문에 전문성이 떨어지며 급조된 인력의 활동으로 체계가

구축되어 있지 않아 업무의 연속성 및 효율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또한 중장기적 전략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접근하기 보다는 단편적이고 마케팅적인

차원에서의 이벤트성 사회공헌활동에 편중되는 경향이 있어 수혜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기업의 경영 여건으로 체계화, 전문화되지 못한 사회공헌활동은 단기적으로

NGO 등 관련 전문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보완할 수 있을 것이다. 기업들은 사회공헌

활동에 전문 지식과 정보가 있는 비영리기관과 연계하여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할 경우 전문성

있는 인력들의 보조 아래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되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고 좀 더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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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장기적으로는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사회공헌활동

담당자의 전문성을 향상시켜야 하며 기부 중심의 획일적인 사회공헌활동에서 기업의

특성을 반영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전개해 나가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2. 수혜자 관점의 접근

현재 기업들이 진행하고 있는 대부분의 사회공헌활동은 시혜적 차원에서 일률적이고

보편적이다 보니 서비스 제공 시 수혜자가 느끼는 효용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또한

독창성 및 효과성을 갖춘 프로그램이 일부에 그치고 있으며 대부분의 사회공헌활동이

사회복지 및 환경에 치우쳐져 프로그램의 차별성을 찾기도 어렵다. 그리고 기업이 가지고

있는 특성과의 연계가 부족하여 기업의 장점을 살리지 못하고 수혜자에게 실질적인 도움

보다는 공급자인 기업 입장에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기에 급급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수혜자가 실질적으로 원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것이 중요한데

수혜자가 진정 필요로 하는 지원 내용을 조사하고 수혜자의 요구를 적극 반영한 효율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나서, 프로그램의 운영 및 사후

관리를 통해 사회공헌활동의 연속성이 깨지지 않도록 필요지향적인 접근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3.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경영진의 인식

기업의 경영 의사 결정에 있어 최고경영자의 의지는 절대적인 영향력을 갖는다. 그로

인해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직원들의 열의가 높다하더라도 경영진이 무관심할 경우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은 적극적으로 이루어지기 어려울 것이다.

따라서 우선 기업 내부적으로 기업의 사회공헌에 대한 최고경영진의 인식 개선이 무엇

보다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CEO를 비롯한 경영진을 대상으로 사회공헌 관련

교육과 사회공헌활동에의 참여를 유도해야 하는데 이는 관련 기관의 지속적인 홍보 및

캠페인 등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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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정부 지원 확대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노력도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실시하여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현황을 파악하고 그 정보를 시장에 제공함으로써 기업들의 적극적인

사회공헌 노력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기부금과 관련하여 정부의 세금 공제 혜택을 확대하고, 사회공헌활동 우수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을 확대하는 등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요인을 제공해주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하겠다.

IV. 맺음말

지금까지 국내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에 대해 개략적으로 살펴보았다. 기업들의 초기

사회공헌활동은 단순 기부 형태의 수동적인 방식으로 이루어졌으나, 최근의 사회공헌활동은

시대적 흐름을 거치면서 체계적이고 보다 적극적인 형태의 전략적 사회공헌 형태로 발전

하게 되었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러한 사회공헌활동은 일부 대기업에 국한되고 있는 실정이므로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을 전체 기업으로 확대시키기 위해서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전문기관이 늘어나야 할 것이고 기업의 사회공헌 노력에 대한 정부의 지원도

확대되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미국의 경영학자 필립 코틀러(Philip Kotler)의 말처럼 이제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은 ‘하면 좋은 일’이 아닌 비지니스에서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라는

인식을 갖고 기업 스스로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수행하기 위해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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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S

R

<참 고 문 헌>

김봉철, AHP를 이용한 기업의 사회공헌활동 우선순위 분석, 광고연구, 제71호, 2006

상공회의소, 기업의 사회공헌활동 선진화를 위한 5대 실천과제, 2007.8

손원익, 기업의 사회공헌 현황과 시시점, 월간 재정포럼, 2008. 2

전국경제인연합회, 우리기업의 사회공헌 현황과 시사점, 2005

전국경제인연합회,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논의 방향, 2006

전국경제인연합회, 2008 기업 ․ 기업재단 사회공헌백서, 2009

사회공헌정보시스템(www.crckorea.kr) 홈페이지

사회적기업(www.socialenterprise.go.kr)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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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 기업 공시 서류에 대한 접근편의성 제고

상장법인 등이 제출하는 공시 서류는 연간 약 15만 건

이상으로 전자공시시스템(dart.fss.or.kr)을 통해 공시되고

있으나, 투자자들이 수시로 제출되는 다양한 공시 서류를 열람

하기 위해서는 공시 시스템 홈페이지를 직접 방문하여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 금융감독원은 기업 공시 서류를 인터넷 뉴스

채널에서 직접 열람할 수 있도록 하여 투자자의 접근편의성을

획기적으로 제고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외부 뉴스 채널(뉴스 포탈, 언론사 홈페이지) 이용자가 공시

시스템의 홈페이지를 방문하지 않고도 당해 인터넷 상에서

클릭만으로 모든 공시 서류를 회사별·기간별·종류별로 검색·

열람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연계 시스템(공시 자료의 주소를

부여하여 제공)을 구축하고 시스템 링크를 희망하는 뉴스

채널 등에 동 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이다.

본 보도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금융감독원 홈페이지

(www.fs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금융감독원 - IFRS 기준 공시용 표준계정과목체계 마련

금융감독원은 2011년부터는 상장법인 및 금융회사의 경우

한국 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 적용 재무제표를 작성하여

공시하도록 제도가 변경됨에 따라, 현행 기업회계기준인

K-GAAP 기반의 전자공시시스템(DART)을 국제 표준에

적합한 신 시스템(“IFRS 기반 XBRL 공시 시스템”)으로 구축

중이다.

H/W적인 측면에서는 재무제표 상 주석 공시 강화 등으로

사업보고서 분량이 대폭 증가할 것에 대비하여 2009년에

기·업·지·배·구·조·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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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 / 내 / 동 / 향 해 / 외 / 동 / 향 C / G / S / 소 / 식

데이터 저장 장치 및 시스템을 증설하였고, S/W적인 측면에서는 기업이 IFRS 기준

재무제표를 편리하게 작성할 수 있도록 제출 지원 소프트웨어 개발과 함께 공시용

표준계정과목체계를 마련하였다.

공시용 표준계정과목체계는 국제회계기준위원회에서 공표한 국제 표준(IFRS

Taxonomy 2010)을 기초로 하여, IFRS 조기 적용 기업들의 계정과목 사용 빈도와

다수의 상장법인이 사용하고 있는 K-GAAP 계정과목 등을 고려하여 개발하였고,

회계법인, 신용평가회사 등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실무 작업반을 구성하여

동 개발을 추진하였다. 그 결과 국제 표준 계정과목(251개)에 영업이익, 판매비와

관리비 등 540개 항목을 추가하여 총 791개의 표준 계정과목을 개발하였다.

본 보도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금융감독원 홈페이지(www.fss.or.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

금융감독원 - 2009년 회계법인의 상장사 감사 수임 현황 분석

금융감독원은 총 1,732개 상장사의 FY ʼ09 사업보고서에 공시된 내용을 토대로

회계법인의 감사 수임 현황 등을 분석하여 발표하였다.

가. 감사 수임 현황

[감사 보수 기준]

총 1,732개 상장사의 FY ʼ09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 보수는 1,528억 원으로 전년

대비 28억 원(1.9%) 증가하였고, 이 중 4대 회계법인의 감사 보수는 1,076억 원

으로 상장사 전체 감사 보수의 70.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수 기준]

총 99개의 회계법인(또는 감사반)이 1,732개 상장사를 감사하여 1개 회계법인당

평균 17.5사를 감사한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이 중 4대 회계법인은 전체 상장사 중

52.5%(908사)의 회계 감사 업무를 수임하였으며, 감사 보수 기준에 의한 점유율

(70.5%)보다 낮은 것은 대규모 기업에 대한 감사 업무 수임 비중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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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지배구조리뷰

기·업·지·배·구·조·리·뷰

나. 평균 보수 현황

상장사 1사당 평균 감사 보수는 88백만 원이며, 유가증권상장사는 평균 136백

만 원, 코스닥상장사는 평균 55백만 원으로 유가증권상장사의 감사 보수가 코스닥

상장사의 약 2.5배로 나타났다. 또한, 유가증권상장사의 감사 보수는 최소 15백만

원에서 최대 32억 원에 이르는 반면, 코스닥상장사의 감사 보수는 최소 13백만

원에서 최대 4억 원으로 유가증권상장사의 감사 보수 편차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한편, 4대 회계법인의 유가증권상장사 1사당 평균 감사 보수는 166백만 원으로

기타 회계법인(68백만 원) 대비 2.5배에 이르나, 4대 회계법인의 코스닥상장사

1사당 평균 감사 보수는 61백만 원으로 기타 회계법인(50백만 원) 대비 1.2배에

불과했는데, 이는 유가증권상장사의 경우 감사 보수의 핵심 변수인 자산 규모의

편차가 크고, 자산 규모가 큰 회사에 대한 4대 회계법인의 감사 점유율이 높은 반면,

코스닥상장사는 감사 보수의 편차가 상대적으로 작은 데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 감사 소요 시간

감사 소요 시간 분석 결과, 1사당 평균 감사 투입 시간은 1,061시간(약 33일)으로

전년 대비 2.3% 증가하였는데, 이는 감사 위험 증가 등 감사 보수의 증가 요인에

따라 감사 소요 시간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간당 평균 감사 보수는 전년 대비 0.5% 증가하여 서비스업 생산자물가

지수 상승률(0.7%)보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전문서비스업 물가지수

상승률(2.1%)에 비해서는 현저히 낮게 나타났다.

본 보도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금융감독원 홈페이지(www.fss.or.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

금융위원회 -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공시 규정 개정안 승인

금융위원회는 6.23(수) 제11차 정례회의에서 한국거래소가 승인 요청한 「유가증권

시장 공시 규정」 개정(안)을 승인하였다. 이번에 승인된 거래소 유가증권시장 공시

규정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으며, 7월 1일부터 시행하였다(상장외국법인 공시

담당자 지정은 시행일부터 3월 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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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 / 내 / 동 / 향 해 / 외 / 동 / 향 C / G / S / 소 / 식

1) 상장외국법인 공시 담당자 지정 의무화

(현행) 상장외국법인의 언어 장벽 및 편의를 고려하여 국내 법인*과 달리 공시

책임자(임원급)와 공시 대리인 각 1인 지정

*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국내 법인은 공시 책임자 1인, 공시 담당자 2인을 지정

(개선) 상장외국법인 본사 정보의 신속한 전달을 위하여 상장외국법인 본사에

공시 담당자 1명을 추가 지정

2) 불성실 공시법인 지정 절차 개선

(현행) 해당 법인에게 이의 신청 기회(7일)를 부여한 후, 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불성실 공시법인 해당 여부를 결정하나 대부분의 이의 신청이 신청

기한 종료일에 임박하여 제출되어 충분한 안건 검토 기간이 부족한 실정

(개선) 유가증권시장 공시위원회의 심도 있는 안건 검토를 위해 공시위원회 개최

기한을 지정 예고일로부터 12일에서 이의 신청 기간 종료 후 10일 이내로

변경

3) 불성실 공시 재발 방지 개선계획서 제출 제도 개선

(현행) 불성실 공시법인의 재발 방지를 위한 개선계획서가 연속적으로 제출되는

경우 제재의 실효성이 반감

(개선) 관리종목 지정 시(벌점 15점) 최초 제출하고 기 제출된 계획서가 공표기간

중(1개월 간)인 경우에는 제출을 면제

본 보도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금융위원회 홈페이지(www.fsc.go.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

한국거래소 - 2010년 상반기 증권시장 조회 공시 현황 분석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가 2010년 상반기 거래소 조회 공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조회 공시는 총 149건으로 전년 동기 132건 대비 12.9% 증가한 것으로 나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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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지배구조리뷰

기·업·지·배·구·조·리·뷰

< 2010년 상반기 조회 공시 증감 현황 >

구분 M&A부도

(워크아웃 등)감사 의견 횡령 ․ 배임 기타 계

ʼ09. 상반기 59 4 27 12 30 132

ʼ10. 상반기 36 31 28 25 29 149

증감률 △39.0% 675.0% 3.7% 108.3% △3.3% 12.9%

조회 공시 주요 사유로는 M&A, 부도(워크아웃 등), 감사 의견, 횡령 ․ 배임 관련

내용이 전체의 80.6%를 차지하고 있었는데, 전년 상반기와 비교하였을 때 부도

(워크아웃 등) 및 횡령 ․ 배임 조회 공시가 대폭 증가한 반면 M&A 조회 공시는

감소하였다.

조회 공시 답변 유형은 “인정”(진행 중 + 확정) 답변 비중이 78.5%로 “부인” 답변

비중(21.5%)보다 월등히 많았다.

본 보도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거래소 홈페이지(www.krx.co.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

한국거래소 - 글로벌산업분류기준(GICS) 도입

한국거래소는 국내 상장종목의 국제적 산업 비교가 용이하도록 글로벌산업분류

기준(GICS)을 도입하고, ʼ10.7.1(목)부터 KRX 웹사이트(www.krx.co.kr)를 통해

동 기준에 따른 산업 분류 결과를 공표할 예정이다.

공표 내용은 KRX 상장종목에 대한 GICS 1, 2단계 산업 분류 결과 및 관련 시장

데이터(주가, 거래량 등)이다. 또한, GICS 도입과는 무관하게 한국표준산업분류

기준에 기초한 기존 KRX 업종 분류와 관련 데이터는 현행과 동일하게 산출 ․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거래소는 GICS 도입을 위해 ʼ06년 증시 전용 산업 분류 체계의 국내 도입

타당성을 조사하였고, ʼ08년부터 S&P와 GICS 도입을 위한 실무 협의를 진행하여

ʼ10.4.1에 GICS 이용 계약을 체결한 이후 GICS 관련 데이터 제공을 위한 웹사이트

개발이 완료됨에 따라, ʼ10.7.1(목)부터 관련 데이터를 공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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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 / 내 / 동 / 향 해 / 외 / 동 / 향 C / G / S / 소 / 식

< GICS 개요 >

- GICS(Global Industry Classification Standard)는 글로벌 지수 산출 기관인

S&P와 MSCI가 1999년에 공동 개발한 증권시장 전용 산업분류기준으로서

투자 분석, 포트폴리오 및 자산 관리에 있어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활용되는

산업 분류 기준 중 하나임

- GICS는 1단계 경제섹터(10개), 2단계 산업군(24개), 3단계 산업(68개), 4단계

하위산업(154개)의 4단계 계층 구조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 세계 약 4만개 사를

대상으로 산업 분류 실시

공정거래위원회 -

ʼ10. 7월 중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등의 소속회사 변동 현황

공정거래위원회는 2010.8.2 현재 상호출자 ․ 채무보증제한기업집단의 소속회사 수는

1,335개로 지난 달(1,311개)에 비해 24개 회사(편입 30개, 제외 6개)가 증가한

것으로 발표하였다.

○ 편입 내역

- 12개 집단에서 회사 설립, 지분 취득 등으로 총 30개 소속회사 증가

• 회사 설립(15개)

• 「현대자동차」 : 에이치엠코퍼레이션㈜,

• 「에스케이」 : 그린아이에스㈜, 네트웍오앤에스㈜, 서비스 에이스㈜,

서비스탑㈜ 등

• 지분 취득(6개)

• 「삼성」 : ㈜티맥스코어, 지이에스㈜,

• 「한화」 : 경주환경㈜,

• 「씨제이」 : ㈜온미디어,

• 「현대건설」 : 한라풍력㈜ 등

• 기 타(9개)• 「씨제이」 : ㈜오리온시네마네트워크, ㈜온게임네트워크,

㈜바둑텔레비전, ㈜디지틀온미디어 등

○ 제외 내역

- 5개 집단에서 계열사 흡수 ․ 합병 등으로 총 6개 소속회사 감소

• 흡수 ․ 합병(5개)

• 「두산」 : 두산모트롤홀딩스㈜, 두산모트롤㈜,

• 「현대백화점」 : ㈜현대푸드시스템,

• 「하이트맥주」 : 삼진인베스트먼트㈜ 등

• 기 타(1개) • 「인천광역시도시개발공사」 :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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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지배구조리뷰

기·업·지·배·구·조·리·뷰

공정거래위원회 -

「2010년 상반기 기업결합 동향」 분석ㆍ발표

공정거래위원회는 2010년 상반기에는 경기가 회복되면서 기업결합이 크게 늘었고,

사업 확장을 위한 비계열사 신규 인수가 활발하였다고 「2010년 상반기 기업결합

동향」을 분석·발표하였다.

< 분기별 기업결합 건수 추이 >

분기별 ‘09. 1분기 2분기 3분기 4분기 ‘10. 1분기 2분기

건수 91 97 114 111 120 121

기업결합 건수는 241건으로 작년 상반기(188건)보다 28% 증가하여 2009년 1분기를

저점으로 기업결합 증가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업결합

금액은 147조 원으로 작년 상반기(85조 원)보다 72% 증가하였는데, 외국기업 관련

기업결합을 제외한 국내 기업 간 기업결합 금액은 12.7조 원으로 작년 상반기(9.8조

원)보다 약 30% 증가하였음에도 국내 기업 관련 상위 10대 기업결합의 건당 평균

금액은 4,790억 원으로 작년 상반기(8천억 원) 보다 40% 감소하였다.

기업결합 내용 면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작년과 달리 계열사 간 합병이

줄어들고 사업 확장을 위한 비계열사의 신규 인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기업들이

경기 회복에 따라 계열사 간 구조조정 보다는 외부 기업 인수를 통해 핵심 사업을

보강하고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성장 전략을 추진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2010년 상반기 기업결합 동향」 분석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공정거래위원회

홈페이지(www.ft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코스닥협회

- 창립 11주년 기념 코스닥 우수기업 초청 합동 IR 개최

코스닥협회는 창립 11주년을 맞이하여 7월 29일(화), 30일(수) 양일간 반도체

및 2차 전지사업을 영위하는 코스닥 우수기업을 초청하여 「창립 11주년 기념

코스닥 우수기업 초청 합동 IR」을 개최하였다.

이번 합동 IR에 참여하였던 코스닥기업은 ㈜엘오티베큠, ㈜젯텍, ㈜탑엔지니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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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 / 내 / 동 / 향 해 / 외 / 동 / 향 C / G / S / 소 / 식

㈜파워로직스이며, 사업 내용, 사업 현황, 향후 전망 등을 설명하였다.

코스닥협회 김병규 회장은 코스닥기업의 IR 활동 참여를 유도하고 투자자들이

코스닥기업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공정한 평가를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금번 합동 IR을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코스닥협회는 우량 코스닥기업뿐만 아니라 성장잠재력이 높은 기업을 선정하여

지속적으로 합동 IR을 개최해 나갈 계획이다.

[컨퍼런스, 세미나, 포럼]

■ 한국경영학회 - 경영 관련 학회 통합학술대회 개최

한국경영학회는 2010년 8월 16일~18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Asia toward

2020 : 아시아의 도시 경쟁력과 기업 경쟁력」을 주제로 한국재무학회, 한국증권

학회 등 31개 학회의 통합학술대회를 개최하였다.

통합학술대회는 한국경영학회 주관으로 매년 경영 관련 학회들과 공동으로 학회별

주제 논문 발표 및 토론의 형태로 개최되고 있다.

금번 학회별 발표 논문, 학술대회 일정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참가 학회별

홈페이지 및 한국경영학회 홈페이지(www.kasb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녹색성장위원회/국제연합(UN)/경제·인문사회연구회

- 세계 녹색 성장 전략 강화와 녹색 경제 : 정책과 협력

(Strengthening Global Green Growth Strategy : Policy and Cooperation)

대통령직속 녹색성장위원회, 국제연합(UN) 및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2010년

9월 9일 ‘세계 녹색 성장 전략 강화와 녹색 경제’를 주제로 「그린코리아 2010」

국제회의를 공동 개최한다.

이번 국제회의는 녹색 성장 강화를 위한 정부와 산업계의 협력이 중심 테마로

설정되었으며, 이를 위하여 녹색 성장을 위한 에너지 정책, 환경산업, 제조업과

ICT의 역할, 국토·교통 전략, 법제 전략, R&D 추진 전략, 농업 부문 추진 전략,

해양산업 발전 전략 등에 대해 세계적인 석학, 지도자 및 산업계 전문가들의 비전과

정책 제언이 이어질 전망이다.

금번 국제회의에 관한 내용, 일정 등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그린코리아 2010

홈페이지(www.greenkorea2010.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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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지배구조리뷰

기·업·지·배·구·조·리·뷰

■ 한국거래소 - 「기업의 내부통제 적정성 평가 및 SRI 지수 산출 시 적용 방안」

공청회 개최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위원장 이철환)는 「기업의 내부통제 적정성 평가 및

SRI 지수 산출 시 적용 방안」에 대한 공청회를 7.21(수) 16시, 한국거래소 신관

21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하였다.

공청회에서는 상장기업의 「내부통제 적정성」평가 모형과 평가 결과를 SRI 지수

종목 선정에 반영하는 방안에 대한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시장 참여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였다.

본 공청회는 이철환 위원장의 개회사, 김주현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의 격려사,

서울대 황이석 교수의 주제 발표, 고려대 박경서 교수의 사회로 각계 대표 7인으로

구성된 패널의 토론과 시장 참가자의 의견 개진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한국거래소는

공청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SRI 지수 구성종목 선정에 상장기업의 내부통제

적정성을 반영할 계획이다.

[SRI 지수]

- 환경·사회·지배구조 등 기업의 지속가능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비재무적

관점에서 평가한 후 우수기업을 대상으로 산출한 지수. 사회책임투자

(Socially Responsible Investment)지수 또는 지속가능책임투자(Sustainable

& Responsible Investment)지수로 통용

■ 한국상장회사협의회 - 포이즌 필 관련 국제 세미나 개최

한국상장회사협의회는 (사)한일산업금융법포럼과 공동으로 2010년 7월 9일 한국

거래소 신관 21층 대회의실에서 「일본의 포이즌 필 제도의 운용 현황과 시사점」

이라는 주제로 국제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최근 ‘신주인수선택권제도’를 신설하는 내용의 ‘상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에

제출(2010. 3. 10자)되어, 적대적 M&A에 대한 방어 수단인 ‘포이즌 필’의 도입이

가시화되는 상황에서 일본에서 시행 중인 ‘신주예약권제도’ 등 최근 일본의 포이즌 필

관련 법제 및 판례의 동향과 일본 기업가치보고서의 취지 및 내용 등이 다양하게

논의되었다.

금번 국제 세미나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상장회사협의회 홈페이지(www.klca.or.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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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 / 내 / 동 / 향 해 / 외 / 동 / 향 C / G / S / 소 / 식

[포이즌 필]

- 적대적 M&A 국면에서 회사가 주주에게 대상 회사의 주식을 저가로 취득할 수

있도록 하여 적대적 매수자의 권리 행사를 제한하는 내용으로 특정한 권리를

부여하는 것

■ 한국상장회사협의회 - 반기보고서 작성 요령 및 공시 관련 법규 개정 내용

설명회

한국상장회사협의회는 2010년 7월 14일 사학연금회관 2층 대강당(여의도 소재)

에서 회원사 주식 및 공시 ․ 회계 담당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반기보고서 작성

요령 및 공시 관련 법규 개정 내용 설명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설명회는 금융감독원 실무 책임자 및 한국거래소 실무 책임자의 강의로 공시

위반 사례 및 유의 사항 해설, 적법한 반기보고서 작성 요령 및 최근 공시 관련

법규 개정 내용에 대한 이해 제고에 도움을 주었다.

이번 설명회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상장회사협의회 홈페이지(www.klca.or.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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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의 기업지배구조 모범규준 개정(2010)

영국 재무보고평의회(FRC: Financial Reporting Council)는

2009년 3월 이전의 통합 규범(Combined Code) 검토 작업을

시작으로 2010년 5월 28일 이에 대한 개정 결과인 기업지배

구조 모범규준(Corporate Governance Code)을 선보였다.

해당 모범규준 개정판은 빠르면 이번 회계연도(2010년)에,

늦어도 차기 회계연도(2011년)에는 적용될 예정이며, 다음과

같은 분야를 집중적으로 다루었다.

• 선도적인 이사회를 위한 의장(chairman)의 책임

• 리스크 관리(risk management)를 위한 적정 내부 통제

(internal control)

• 균형 잡힌 이사회(기량, 경험, 독립성, 전문적 식견 측면)

전반적으로, 모범규준 내 기존 원칙들은 확장되거나 개정

되었다. 특히, ʻ이사회 의장의 역할ʼ과 ʻ이사회의 다양성

(diversity of board)ʼ을 강조하였으며,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 [Section A: Leadership, 개정] 이사회 역할에 대한 주요

원칙(main principle): 기업의 장기적 성장에 대한 이사회의

책임을 제시

• [Section A: Leadership, 확장] 의장 역할에 대한 지지

원칙(supporting principle): 열린 토론 문화(culture

of openness and debate)에 대한 의장의 책임을 강조

• [Section B: Effectiveness, 확장] 이사회의 이사 선임에

대한 지지 원칙(supporting principle): 이사회의 다양성

으로부터 오는 혜택을 고려하도록 권장. 개선될 수 있으며

균형 잡힌 이사회(기량, 경험 측면) 구성을 위해 이사 선임의

순차적 연속성을 강조

기·업·지·배·구·조·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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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 / 내 / 동 / 향 해 / 외 / 동 / 향 C / G / S / 소 / 식

• [Section C: Accountability, 확장] 내부 통제에 대한 주요 원칙: 리스크에

대한 이사회의 책임이 포함되어 제시. 타당한 리스크 관리/내부 통제 시스템

유지를 요구

• [Section E: Relations with Shareholders, 개정] 주주 대화에 대한 지지

원칙: 주주의 관심 사항을 이사회 구성원이 인지하는데 이사회 의장이 책임을

가져야 한다고 밝힘

이와 더불어, 새 조항이 추가되었으며 기존의 일부 조항들은 개정되었다. 구체적

으로 새 조항에서는, (1) 이사회 각 구성원의 훈련․개발에 대한 이사회 의장의

정기적 검토와 (2) 정기적인 이사회 평가와 관련 정보의 외부 공개에 관한 내용을

다루었고, 개정 조항에서는 선임사외이사(senior independent director)의 피드백

및 조정 역할을 다루어 이사회 의장에 대한 반향판(sounding board) 역할과 미등기

이사에 대한 중재자 역할을 강조하였다.

FRC 웹사이트(www.frc.org.uk)를 통해 보다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 APG자산운용의 사회책임투자 운영

네덜란드 공무원연금기금(ABP)1)을 운영하는 APG자산운용은 그것의 개별 자산군

(asset class)에 대한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전략을

구체적으로 계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것은 ESG 이슈 관련 선별 투자를 원하는

기관투자자들의 요구에 의해 추진되는 것이며, 전적으로 투자 관점에서 행해지는

것이라고 APG 관계자는 언급하였다.

APG는 2009년 인권, 아동 노동(child labour), 오일샌드(oil sands) 개발, 채광

(mining)에 관련된 ESG 이슈를 다루었으며, 소액 금융(micro finance), 아프리카의

의료서비스(health care), 풍력 발전 단지(wind farm), 태양광 에너지(solar power),

에너지 효율(energy efficiency) 등에 대한 투자를 하였다. 구체적으로, 브라질의

바이오 연료(biofuel) 회사인 Biogreen Oil에 대한 $10m의 투자 예정 금액, 슈프렘

베르크(Spremberg)2) 풍력 발전 단지에 대한 자금 제공, 풍력 발전 단지 개발자인

인피전(Infigen, 호주)에 대한 투자 등을 들 수 있다.

1) 자금 규모가 €250bn으로 세계 3대 연기금 중 하나

2) 독일 베를린 남부의 작은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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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지·배·구·조·리·뷰

현재 기후변화와 빈곤에 관련된 ESG 이슈에 대해서 투자 기회를 모색하고 있으며,

이러한 이슈에 대해 기관투자자들을 계속적으로 압박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와 더불어 그들의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19곳의 기업을 제외하기로 하였으며,

해당 기업은 미사일, 로켓, 지뢰, 포탄 등을 생산하는 방위산업체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방위산업 이외에도 APG자산운용은 투자 포트폴리오에 편입된 기업의 환경

보호 활동, 인권 보호 활동 및 임직원 보건 활동을 예의 주시하며, 인권 보호 준수

및 직원들의 정기 검진 실시 등과 같은 요구 사항을 해당 기업이 반영토록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재생에너지 시장의 성장

동아프리카, 남아시아, 중국의 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 시장 규모가 급격

하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케냐의 경우 현재 300,000 여개의 소규모

태양광 시스템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방글라데시, 인도, 스리랑카, 중국의 재생

에너지 시장도 외형상 이와 유사한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Worldwatch Institute의

Chris Flavin 회장은 밝혔다. 특히, 중국은 관련 내수 시장의 규모뿐만 아니라

태양열 패널 및 풍력 터빈과 같은 재생에너지 설비 제조 부문에서도 세계 주요

생산국이자 수출국이며 기술 혁신 국가이다.

재생에너지의 성장 속도는 향후 10년 안에 세계 주요 지역의 전통 에너지원

(conventional energy) 규모를 뛰어넘게 될 것이라고 전망된다. 이러한 성장 배경에는

원유 가격 상승으로 인해 에너지 수요자에 대한 원활한 공급이 전통 에너지원을

통해서 해결되기 어렵다는 점과 재생에너지 설비 가격 하락을 주요 원인으로 들 수

있다. 또한, 전통 에너지원에 대한 정부의 보조금 철폐, 재생에너지와 같은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세제 지원 또는 국영은행을 통한 간접적 투자 및 융자, ʻ친환경 에너지

위원회ʼ와 같은 국가 기관을 통한 행정 지원 등이 촉진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

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재생에너지에 대한 이 같은 트렌드가 계속 유지되기 위해서는 가격적인

측면에서 시장 경쟁력이 향상될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해 초기 투자 비용을 줄이기

위한 기술적 향상이 요구된다고 Flavin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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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국 / 내 / 동 / 향 해 / 외 / 동 / 향 C / G / S / 소 / 식

ESG 관련 컨퍼런스, 포럼, 세미나 등

9월의 행사

∙ September 1, Callaghan. Crisis Management in the Boardroom, Australian Institute of

Company Directors. www.companydirectors.com.au/Events.

∙ September 1, Gauteng. IoDSA Insights to King III(An Introduction and Overview of

the South African Code on Corporate Governance – King III), Institute of Directors in

Southern Africa. www.iodsa.co.za.

∙ September 2, New York. Industry-Specific Peer Exchanges, Corporate Board Member.

www.boardmember.com/conferences.

∙ September 2, Sydney. Risk Management & the Company Secretary, Australian

Institute of Company Directors. www.companydirectors.com.au/Events.

∙ September 2-3, Singapore. Project Finance Risk, Marcus Evans.

www.marcusevans.com.

∙ September 3, Gauteng. Insights to King III - Public Sector, Institute of Directors in

Southern Africa. www.iodsa.co.za.

∙ September 6-8, Queensland. AIST Australian Superannuation Investment(ASI)

Conference, Australian Institute of Superannuation Trustees. www.aist.asn.au.

∙ September 8, Chicago. Thoughts for Directors from the Lehman Brothers Bankruptcy

Examiner, National Association of Corporate Directors. www.nacdonline.org.

∙ September 8, Eastern Cape. Being a Director Part 3: The Directors Role in Risk and

Strategy, Institute of Directors in Southern Africa. www.iodsa.co.za.

∙ September 8, Gauteng. Governance for Trustees, Institute of Directors in Southern

Africa. www.iodsa.co.za.

∙ September 9, Gauteng. Insights to Companies Act 2008, Institute of Directors in

Southern Africa. www.iodsa.co.za.

∙ September 9, Philadelphia. The Dynamic Relationship between the Board and the

CEO, National Association of Corporate Directors. www.nacdonline.org.

∙ September 9-10, Cape Town. The Inaugural African Cup of Investment Management,

Information Management Network. www.imn.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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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지·배·구·조·리·뷰

∙ September 13, Canberra. Twilight Networking Event, Australian Institute of Company

Directors. www.companydirectors.com.au/Events.

∙ September 13, Gauteng. Being a Director Part 1: A Practical Approach to

Implementing Corporate Governance, Institute of Directors in Southern Africa.

www.iodsa.co.za.

∙ September 13-14, Chicago. 4th Annual Risk Management in CRE, Marcus Evans.

www.marcusevans.com.

∙ September 13-14, Melbourne. Governance, Risk and Compliance, Tonkin Corporation.

www.tonkincorporation.com.

∙ September 14, Gauteng. Being a Director Part 2: Increasing Board Effectiveness and

Adding Value, Institute of Directors in Southern Africa. www.iodsa.co.za.

∙ September 14, Perth. The Essential Director Update Seminar, Australian Institute of

Company Directors. www.companydirectors.com.au/Events.

∙ September 14, Sydney. OH&S & the Board, Australian Institute of Company Directors.

www.companydirectors.com.au/Events.

∙ September 14-15, Hong Kong. CSR Asia Summit 2010, Association for Sustainable

and Responsible Investment in Asia. www.asria.org.

∙ September 15, Atlanta. Building a Risk Intelligent Board, National Association of

Corporate Directors. www.nacdonline.org.

∙ September 15, Dublin. The ICSA in Ireland Annual Conference 2010, Institute of

Chartered Secretaries and Administrators. www.icsatraining.co.uk.

∙ September 15, Gauteng. Being a Director Part 3: The Directorsʼ Role in Risk and

Strategy, Institute of Directors in Southern Africa. www.iodsa.co.za.

∙ September 15, Hindmarsh. The Essential Director Update Seminar, Australian

Institute of Company Directors. www.companydirectors.com.au/Events.

∙ September 15-16, Beijing. China Investment Management Summit, Institutional

Investor Conferences. www.iiconferences.com.

∙ September 15-16, San Francisco. 5th FCPA & Anti-Corruption Compliance Conference,

Marcus Evans. www.marcusevans.com.

∙ September 15-17, Amsterdam. European Investment Roundtable, Institutional

Investor Conferences. www.iiconferenc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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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국 / 내 / 동 / 향 해 / 외 / 동 / 향 C / G / S / 소 / 식

∙ September 16, Ballarat. Ballarat Directors Breakfast: Achieving Board Diversity,

Australian Institute of Company Directors. www.companydirectors.com.au/Events.

∙ September 16-17, Moscow. 2nd Ensuring Compliance and Fighting Frauds in Russia

and CIS, Marcus Evans. www.marcusevans.com.

∙ September 17, Austin. Individual Director Liability, National Association of Corporate

Directors. www.nacdonline.org.

∙ September 17, Houston. Moving From the C Suite to Your First (or Second) Board

Seat: Women in Governance by Invitation Only Director Dinner, National Association

of Corporate Directors. www.nacdonline.org.

∙ September 17, Liverpool. Access to Corporate Funding - the Role of Equity Capital

Markets, London Stock Exchange. www.londonstockexchange.com.

∙ September 17, Yarralumla. The Essential Director Update Seminar, Australian

Institute of Company Directors. www.companydirectors.com.au/Events.

∙ September 20, Gauteng. Being a Director Part 1: A Practical Approach to

Implementing Corporate Governance, Institute of Directors in Southern Africa.

www.iodsa.co.za.

∙ September 20, London. Floating Funds on the London Stock Exchange, London Stock

Exchange. www.londonstockexchange.com.

∙ September 20-21, London. 15th Anniversary European Beneficial Ownersʼ Securities

Lending Summit, Information Management Network. www.imn.org.

∙ September 20-22, New York. Building a Cost-Effective and Sustainable SOX

Compliance Program, MIS Training Institute. www.misti.com.

∙ September 21, Gauteng. Being a Director Part 2: Increasing Board Effectiveness and

Adding Value, Institute of Directors in Southern Africa. www.iodsa.co.za.

∙ September 21, Perth. Director Briefing: SME Board: Importance of Good Structure,

Australian Institute of Company Directors. www.companydirectors.com.au/Events.

∙ September 21-22, San Diego. 8th Annual Alternative Investments Summit,

Information Management Network. www.imn.org.

∙ September 21-23, Boston. Audit World 2010, MIS Training Institute.

www.mist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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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기·업·지·배·구·조·리·뷰

∙ September 21-23, Chicago. Managing the Internal Audit Department, MIS Training

Institute. www.misti.com.

∙ September 22, Brisbane. The Essential Director Update Seminar, Australian Institute

of Company Directors. www.companydirectors.com.au/Events.

∙ September 22, Gauteng. Being a Director Part 3: The Directorsʼ Role in Risk and

Strategy, Institute of Directors in Southern Africa. www.iodsa.co.za.

∙ September 22-24, Amsterdam. 5th Annual Enterprise Risk Management, Marcus

Evans. www.marcusevans.com.

∙ September 22-24, Dallas. Developing a Community Involvement Strategy, Center for

Corporate Citizenship at Boston College. www.bcccc.net.

∙ September 23, Hobart. Member Networking Evening, Australian Institute of Company

Directors. www.companydirectors.com.au/Events.

∙ September 23, San Antonio. Preparing for Growth-Focusing on Controls,

Transparency, and Financial Communications Directors Dinner(NACD and KPMG

present ACI's 2010 Audit Committee Roundtable Series), National Association of

Corporate Directors. www.nacdonline.org.

∙ September 23-24, Amsterdam. 2nd Annual Achieving Excellence in Environmental

Product Development in High Tech and Electronics Industry, Marcus Evans.

www.marcusevans.com.

∙ September 23-24, London. Climate Change 2010, Chatham House—Royal Institute of

International Affairs. www.chathamhouse.org.uk.

∙ September 26-28, Montreux. European Corporate Counsel Summit 2010, Marcus

Evans. www.marcusevans.com.

∙ September 27-28, Hong Kong. IFSB-FIS Workshop, Islamic Financial Services Board.

www.ifsb.org.

∙ September 28, Fall KPMG/NACD Quarterly Audit Committee Update, National

Association of Corporate Directors. www.nacdonline.org.

∙ September 28-29, Dallas. America's Bank Board Symposium, Corporate Board

Member. www.boardmember.com/conferences.

∙ September 29, Gauteng. Introduction to Corporate Governance, Institute of Directors

in Southern Africa. www.iodsa.co.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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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국 / 내 / 동 / 향 해 / 외 / 동 / 향 C / G / S / 소 / 식

∙ September 29, Wharf. The Essential Director Update Seminar, Australian Institute of

Company Directors. www.companydirectors.com.au/Events.

∙ September 29-30, New York. Risk Management, Institutional Investor Conferences.

www.iiconferences.com.

∙ September 30, Gauteng. Building Effective Audit Committees, Institute of Directors

in Southern Africa. www.iodsa.co.za.

∙ September 30, Hobart. The Essential Director Update Seminar, Australian Institute of

Company Directors. www.companydirectors.com.au/Events.

∙ September 29 - October 22, San Francisco. Fundamentals of Internal Auditing, MIS

Training Institute. www.misti.com.

∙ September 30 - October 2, Montebello. 58th Executive Weekend Conference,

Conference Board of Canada. www.conferenceboard.ca/conf.

10월의 행사

∙ October 1, Istanbul. Seminar on Islamic Capital Markets, Islamic Financial Services

Board. www.ifsb.org.

∙ October 3-4, Dubai. 2nd Annual Compensation and Benefits, Marcus Evans.

www.marcusevans.com.

∙ October 3-7, Bahrain. FundForum Middle East, ICBI(The International Centre For

Business Information). http://icbi-uk.com.

∙ October 3-7, Manama. FundForum Middle East, ICBI(The International Centre For

Business Information). http://www.icbi-events.com.

∙ October 4, London. Fundamentals of Governance, Quorum Training.

www.quorumtraining.co.uk.

∙ October 4, Singapore. International Director Update, Australian Institute of Company

Directors. www.companydirectors.com.au/Events.

∙ October 5, Gauteng. Being a Director Part 1: A Practical Approach to Implementing

Corporate Governance, Institute of Directors in Southern Africa. www.iodsa.co.za.

∙ October 5, London. Corporate Governance, Quorum Training. www.quorumtraining.co.uk.

∙ October 5-6, Boston. Environmental Management and Regulatory Compliance 2010,

Marcus Evans. www.marcuseva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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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기·업·지·배·구·조·리·뷰

∙ October 5-6, New York. India Investment Forum, Institutional Investor Conferences.

www.iiconferences.com.

∙ October 6, New York. Board Committee Peer Exchange, Corporate Board Member.

www.boardmember.com/conferences.

∙ October 6-7, New York. Outstanding Directors Exchange, Outstanding Directors

Exchange. www.theodx.com.

∙ October 6-7, San Francisco. ICGN 2010 Mid-Year Conference, International

Corporate Governance Network. www.icgn.org/index.php.

∙ October 6-8, Chicago. Roundtable for Consultants and Institutional Investors,

Institutional Investor Conferences. www.iiconferences.com.

∙ October 6-8, Chicago. The Directors' Consortium, Corporate Board Member.

www.boardmember.com/conferences.

∙ October 6-8, Liverpool. NAPF Annual Conference & Exhibition 2010, National

Association of Pension Funds. www.napf.co.uk.

∙ October 7, New York. Can We Use Corporate Governance to Combat Climate Change?,

Baruch College. http://zicklin.baruch.cuny.edu/centers/cci.

∙ October 7-8, Berlin. Effective Compliance Programmes: Special Focus on

Anti-Corruption, Marcus Evans. www.marcusevans.com.

∙ October 7-8, New York. Annual Boardroom Summit, Corporate Board Member.

www.boardmember.com/conferences.

∙ October 8, Gauteng. Insights to King III - Public Sector, Institute of Directors in

Southern Africa. www.iodsa.co.za.

∙ October 11, London. Public Sector Governance, Quorum Training.

www.quorumtraining.co.uk.

∙ October 11-12, Abu Dhabi. International Islamic Finance Forum, IIR Middle East.

www.iirme.com.

∙ October 12-13, Mumbai. Indian Securities Forum 2010, ICBI(The International Centre

For Business Information). http://www.icbi-events.com.

∙ October 13, Barton. Public Sector Governance Conference, ICBI(The International

Centre For Business Information). http://www.icbi-even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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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 / 내 / 동 / 향 해 / 외 / 동 / 향 C / G / S / 소 / 식

∙ October 13, Gauteng. Finance for Directors, Institute of Directors in Southern Africa.

www.iodsa.co.za.

∙ October 13, Santo Domingo. 5th Latin American and Caribbean Carbon Forum,

Inter-American Development Bank. www.iadb.org.

∙ October 14, Birmingham. Growing Companies Investor Day, London Stock Exchange.

www.londonstockexchange.com.

∙ October 14-15, Amsterdam. 4th Annual REACH and CLP Implementation in Practice,

Marcus Evans. www.marcusevans.com.

∙ October 16, Melbourne. Mid-Cap Forum: Managing Stakeholders, Australian Institute

of Company Directors. www.companydirectors.com.au/Events.

∙ October 16, Washington, D.C.. Board Committee Forum: Compensation, Australian

Institute of Company Directors. www.company directors.com.au/Events.

∙ October 16-19, Washington, D.C.. Audit and Risk Governance Forums and Conference,

Australian Institute of Company Directors. www.company directors.com.au/Events.

∙ October 16-19, Washington, D.C.. Audit Forum: Finance Forum and Conference,

Australian Institute of Company Directors. www.company directors.com.au/Events.

∙ October 16-19, Washington, D.C.. Audit Forum: Nom/Gov Forum and Conference,

Australian Institute of Company Directors. www.company directors.com.au/Events.

∙ October 16-19, Washington, D.C.. Comp and Risk Governance Forums and Conference,

Australian Institute of Company Directors. www.company directors.com.au/Events.

∙ October 16-19, Washington, D.C.. Compensation Forum; Finance Forum and

Conference, Australian Institute of Company Directors.

www.company directors.com.au/Events.

∙ October 16-19, Washington, D.C.. Compensation Forum; Nom/Gov Forum and Conference,

Australian Institute of Company Directors. www.company directors.com.au/Events.

∙ October 17, Washington, D.C.. Board Committee Forum: Nomination & Governance,

Australian Institute of Company Directors. www.company directors.com.au/Events.

∙ October 17-19, Washington, D.C.. 2010 NACD Corporate Governance Conference,

Australian Institute of Company Directors. www.company directors.com.au/Events.

∙ October 18-19, Jakarta. Industrial Waste Management & Minimisation, Marcus Evans.

www.marcuseva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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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지·배·구·조·리·뷰

∙ October 18-20, London. UK Pensions & Investments Summit 2010, Marcus Evans.

www.marcusevans.com.

∙ October 18-20, Ottawa. Canadian Institutional Investment Summit 2010, Marcus

Evans. www.marcusevans.com.

∙ October 18-21, Beaufort County. The Audit Directors and Managers Symposium, MIS

Training Institute. www.misti.com.

∙ October 18-24, Brussels. SRI Week 2010 - Projects call, Belgian Sustainable and

Socially Responsible Investment Forum. www.belsif.be.

∙ October 19, Gauteng. Insights to Companies Act 2008, Institute of Directors in

Southern Africa. www.iodsa.co.za.

∙ October 19-21, Houston. Oil and Gas Governance Ethics and Compliance, Marcus

Evans. www.marcusevans.com.

∙ October 19-21, Orlando. Fortune Growth Summit, Fortune. http://www.fortuneconferences.com.

∙ October 19–21, Sao Paulo. FundForum Latin America, ICBI(The International Centre

For Business Information). http://www.icbi-events.com.

∙ October 20, Atlanta. Selecting Measures and Setting Goals for 2011 - The Key to Pay

for Performance, Australian Institute of Company Directors. www.companydirectors.

com.au/Events.

∙ October 20, London. The 3rd Annual Abu Dhabi Investment Forum, Institutional

Investor Conferences. www.iiconferences.com.

∙ October 20, Sydney. The Essential Director Update Seminar, Australian Institute of

Company Directors. www.companydirectors.com.au/Events.

∙ October 20-22, Phoenix. Communications for Community Involvement Managers,

Center for Corporate Citizenship at Boston College. www.bcccc.net.

∙ October 20-22, Phoenix. Leveraging Corporate-Community Partnerships, Center for

Corporate Citizenship at Boston College. www.bcccc.net.

∙ October 21, Melbourne. Director Briefing - Difficult Boardroom Conversations,

Australian Institute of Company Directors. www.companydirectors.com.au/Events.

∙ October 21-22, Houston. 3rd Risk Management in Energy Trading, Marcus Evans.

www.marcusevans.com.

∙ October 24-26, Dubai. Internal Auditors Forum, Compliance and Conscious

Governance, Marcus Evans. www.marcusevans.com.

Page 99: KT의 기업가치 제고를 - Korea Corporate Governance ... · 완전 민영화되면서 지배적인 대주주가 없는 분산형 구조를 택하게 됨으로써, 국민 기업인

99

국 / 내 / 동 / 향 해 / 외 / 동 / 향 C / G / S / 소 / 식

∙ October 25-26, 3rd Annual Nordic Fund Management Operations and Administration,

Marcus Evans. www.marcusevans.com.

∙ October 25-26, Kuala Lumpur. Executive Duties, Compliance and Conscious

Governance, Marcus Evans. www.marcusevans.com.

∙ October 25-26, London. Sovereign Risk Management, Marcus Evans. www.marcusevans.com.

∙ October 25-27, Boston. Governance, Risk, and Compliance: Putting the Right

Framework in Place, MIS Training Institute. www.misti.com.

∙ October 25-27, Chicago. Fundamentals of Internal Auditing, MIS Training Institute.

www.misti.com.

∙ October 25-27, Chicago. Risk-Based Internal Auditing, MIS Training Institute.

www.misti.com.

∙ October 25-27, Sydney. 8th Annual Financial Services Compliance,

Tonkin Corporation. www.tonkincorporation.com.

∙ October 26, Melbourne. Leaders Edge Luncheon - Board Evaluations, Australian

Institute of Company Directors. www.companydirectors.com.au/Events.

∙ October 26–28, Dublin. GAIM Ops Europe, ICBI(The International Centre For Business

Information). http://www.icbi-events.com.

∙ October 27, Sydney. SME Directorsʼ Briefing: Succession Planning, Australian

Institute of Company Directors. www.companydirectors.com.au/Events.

∙ October 27-28, Abu Dhabi. International Investment Forum of Angola, IIR Middle

East. www.iirme.com.

∙ October 27-28, Kuala Lumpur. Industrial Wastewater Treatment, Marcus Evans.

www.marcusevans.com.

∙ October 27/28/29, London/Geneva/Zurich. The Five Fund Forum, Association for

Sustainable and Responsible Investment in Asia. www.asria.org.

∙ October 27-29, Stockholm. Nordic Pensions & Investments Summit 2010, Marcus

Evans. www.marcusevans.com.

∙ October 27-29, Sydney. Fraud Risk & Fraud Control, Tonkin Corporation.

www.tonkincorporation.com.

∙ October 28, New York. Boardroom Secrets, Baruch College.

http://zicklin.baruch.cuny.edu/centers/cci/.

∙ October 28-29, Kuala Lumpur. Finance Essentials for Non-Finance Executives,

Marcus Evans. www.marcusevans.com. 편집팀

Page 100: KT의 기업가치 제고를 - Korea Corporate Governance ... · 완전 민영화되면서 지배적인 대주주가 없는 분산형 구조를 택하게 됨으로써, 국민 기업인

■ 정관 개정 및 법인명 변경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독립성과 전문성을 갖춘 기업지배구조

전문기관에 부합하는 법인 명칭을 사용하고자 금융위원회의

허가를 받아 정관을 개정하고 법인 명칭을 (사)한국기업지배

구조센터에서 (사)한국기업지배구조원으로 변경하였다. 영문

명칭은 Korea Corporate Governance Service(KCGS)로

이전 명칭과 동일한 것을 사용한다.

■ 한국기업지배구조원 현판식 진행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법인명 변경과 관련하여

지난 8월 19일 한국거래소

별관 10층에서 현판식을

진행하였다. 이 날 현판식

에는 김재찬 코스닥협회

부회장, 장건상 금융투자협회 부회장, 박종길 한국거래소

경영지원본부장, 강병호 기업지배구조원 원장, 서진석 상장

회사협의회 부회장, 전영길 기업지배구조원 부원장(왼쪽부터)이

참여했다.

■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제4대 부원장 선출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지난 8월 19일

사원총회를 개최하여 박용진(朴鏞鎭)

전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본부장보를 제4대 부원장으로 선출했다.

신임 박용진 부원장은 앞으로 2년 임기

동안 기업지배구조원의 부원장으로서

기업지배구조 및 사회적 책임(CSR)에

관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

기·업·지·배·구·조·리·뷰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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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C

G

S

국 / 내 / 동 / 향 해 / 외 / 동 / 향 C / G / S / 소 / 식

▫ 학 력

1981. 08 경북대학교 사회학과 졸업

2009. 12 서울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ASP) 수료

□ 경 력

1981. 08 증권거래소 입사

1994. 04 증권거래소 과장(선물옵션사무처)

2006. 08 한국증권선물거래소 부장(IT전략부)

2009. 01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본부장보

■ 2010년 제4차, 제5차 이사회 개최

기업지배구조원은 지난 7월 27일 2010년 제4차 이사회를 개최하였다. 제4차

이사회에서는 1) 정관 개정(안) 총회 부의의 건에 대한 심의 의결이 있었다.

또한 지난 8월 19일에는 2010년 제5차 이사회를 개최하였으며, 1) 2010년도

추가경정예산(안) 결의의 건 2) 부원장 선임(안) 총회 부의의 건 3) 상임위원 보수

한도 결의의 건에 대한 심의 의결이 있었다.

■ 2010년 제3차, 제4차 사원총회 개최

기업지배구조원은 지난 7월 27일 2010년 제3차 사원총회를 개최하였다. 제3차

사원총회에서는 1) 정관 개정(안) 결의의 건에 대한 결의가 있었다.

또한 지난 8월 19일에는 2010년 제4차 사원총회를 개최하였으며, 1) 2010년도

추가경정예산(안) 승인의 건 2) 부원장 선임의 건에 대한 결의가 있었다.

■ 2010년 제1차 기업사회책임위원회 개최

기업지배구조원은 지난 7월 15일 2010년 제1차 기업사회책임위원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기업사회책임위원회에서는 상장기업의 CSR 모범규준 및 평가모형 개발(안)에

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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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기·업·지·배·구·조·리·뷰

■ 2010년 제2차 기업사회책임 연구위원회 개최

기업지배구조원은 지난 8월 18일 2010년 제2차 기업사회책임 연구위원회를 개최

하였다. 이번 기업사회책임 연구위원회에서는 ESG 통합 방안에 관한 논의가 있었다.

■ CGS Roundtable 개최

기업지배구조원은 지난 7월 2일 민병승 박사(호주 그리피스대학 국제경영학과

교수)를 초청하여 CGS Roundtable을 개최하였다. “Globalization, Corporate

Governance and Firm Productivity”와 “Evaluation of Board Reforms: An

Examination of the Appointment of Outside Directors” 논문 발표와 토의가

진행되었다.

■ 금융회사 지배구조법 법률 쟁점 간담회 개최

기업지배구조원은 지난 7월 7일 대회의실에서 ‘금융회사 지배구조법 법률 쟁점

간담회’를 개최하여 법률 관련 주요 쟁점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였다. 이번 간담회는

정순섭 교수(서울대학교 법과대학)가 발제를 하고, 권재열 교수(경희대학교 법과대학),

이중기 교수(홍익대학교 법과대학), 이미현 변호사(법무법인 광장), 박찬희 교수

(중앙대학교 경영대학), 변중석 회장(내부통제학회 회장)이 토론자로 참여하였다.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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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지배구조 FOCUS ● 103

「기업 공개 시장의 문제점과 선진화 방안」

강종만, 한국금융연구원, 주간금융브리프 제19권

경제 발전에 따라 기업 규모가 확대되고 자본시장의 국제화가 촉진되면서 주요

선진국을 중심으로 기업 공개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는 추세이고, 현재 우리나라

에서도 국민연금 자산의 증가, 기관 투자자들의 자산 운용 규모의 확대 등 자금

운용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기업 공개 시장의 활성화를 통한 국내 자본시장의

규모 확대가 시급함

우리나라의 경우 자본시장 확대를 도모하기 위한 2007년의 기업 공개 선진화

방안에 의해 증권회사의 역할이 증대되었으나, 공모 가격의 결정 시 주관 증권

회사의 전문성과 경험의 부족 및 수요 예측 방법의 잘못에 의해 공모 가격이 높게

책정되는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음

- 내부자와 일반 투자자 간의 정보비대칭 문제(information asymmetry)로

인해 공모 가격이 높게 책정되어 투자자가 상장 직후 가격 하락으로 인한

손실을 부담하게 되므로, 기업 공개 시장에서 공모 기업의 가치 평가와

관련된 회계법인과 주관 증권회사의 높은 수준의 전문성과 도덕성이 요구됨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단기 차익을 목적으로 한 기관 투자자의 공모 주식

상장 직후 매각은 억제되어야 하고, 주관 증권회사와 기관 투자자 간 장기적

관점의 업무 협력 강화를 통해 기업 공개 시장의 효율성을 제고하여야 함. 아울러

기업 공개 시장의 효율성이 확보될 때까지 기업 공개 주관 증권회사가 공모 주식의

일부를 보유하는 방안을 검토하여 공모 주식 가격의 하락을 방지하는 것을 도입할

필요가 있음

< 기업 공개 시장 >

- 주식회사가 증권거래소 상장을 목적으로 대주주가 소유하고 있는 주식의

일부를 일반 투자자에게 매출하거나 신주를 공모하여 주식을 분산시키는

시장을 의미함

자료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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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광장

104 ● 기업지배구조리뷰

「우리나라 공공기관 지배구조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

박석희, 한국재무학회 2010년 하계 심포지엄

현행 공공기관 지배구조는 2007년에 제정된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의해 기존 제도에 비해 큰 폭의 변화를 겪었다. 2007년 당시 공기업과 준정부

기관의 유형별 지배구조 내지 관리체제는 ‘외부 감독·평가시스템’, ‘내부 견제·

균형 장치’, ‘임원 인사 시스템’ 등 세 가지 측면에서 설계되었다.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정 당시 정부의 지배구조 설계를 위한 문제

인식은 공공기관 설립의 체계적 원칙과 기준 부재 및 법체계 미정비로 기관별로

비체계화된 관리가 이루어지고, 이사회 및 감사가 제대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한

다는 것이다. 또한 공공기관의 방만 경영에 대한 국민들의 지속적인 개혁 요구와

기관에 대한 정부의 과도한 관리 감독과 사전 규제로 인한 경영 자율성이 미흡

하다는 것, 그리고 임원 선정의 공정성 미흡에 대한 논란 등이다. 이러한 문제

인식 하에서 현행 공공기관 지배구조의 근간이 마련되었으나 여전히 기관 유형

별로 차별화된 지배구조가 설계되지 못한 실정이다.

공공기관의 지배구조는 “공공 정책의 효과를 위하여 이해관계인들이 상호작용

하는 방법”으로 규정할 수 있는데, 지배구조를 통한 공공기관에 대한 관리 감독과

성과 향상을 강조한다. 즉, 공공기관 경영 성과 향상을 위한 시민, 이해관계인,

각종 기관들의 상호작용에 집중하는 것이 지배구조 논의의 핵심이다. 공공기관의

지배구조는 정부 및 민간 기업의 지배구조와 차이를 보여 기존의 정부 운영 방식

및 구조와는 달리 기관 운영의 자율성과 탄력성 등을 확보하며, 절차적 합리성과

민주성, 공공성 등을 강조하여 정부와 국민에 대한 책임성을 강조한다.

정부가 공공기관들을 관리 ․ 감독하는 시스템이 곧 공공기관의 내·외부 지배

구조이며, 이를 개선하는 것이 광의의 공공기관 관리 정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공공기관의 지배구조 및 평가 제도에서 더 수정·보완해 나가야 할 부분은

여전히 공공기관의 자율성과 책임성에 대한 보장이 부족한 것이다. 기관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제고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예산·인사·조직 등에 대한 ‘투입물

통제’ 관련 실적을 사후 평가하는 ‘산출물 관리’로 전환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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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지배구조 FOCUS ● 105

공공기관 지배구조의 개선을 위한 핵심적인 방향은 공공기관의 자율성, 책임성,

투명성 확보라고 할 수 있으며, 이 중 자율성의 경우 향후 개선의 필요성이 가장

높다. 공공기관의 유형별로 지배구조를 보다 차별적으로 설계해야 한다는 논의

에서는 사업의 효율성, 다음으로는 경영 투명성이 요구된다. 아울러 공공기관에

대한 평가에서 기관장 평가와 기관 평가 간의 명확한 역할을 정립하여 평가 지표에

있어서 평가 부담 완화 및 평가의 효율성 등을 감안하고, 중소형 기관에 있어

계량 평가만 시행하고 있으나 비계량 평가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

「Commanding Board of Director Attention: Investigating How

Organizational Performance and CEO Duality Affect Board Membersʼ

Attention to Monitoring」 (September 2010), Christopher S. Tuggle, David

G. Sirmon, Christopher R. Reutzel, and Leonard Bierman, Strategic

Management Journal, Volume 31 Issue 9, Pages 946 - 968

▫ 연구 초점

◦ 이사회의 감독(monitoring) 기능에 대한 이사회의 관심에 (i) 이전 경영

성과와의 차이(deviation)와 (ii) CEO 이중성(duality)1)이 미치는 영향력을

설명하는 데 주요 연구 방향을 설정

▫ 연구 방법

◦ 이사회의 관심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이사회 회의 녹취록(transcripts)

자료를 수집하고 이에 대한 내용 분석(content analysis)2) 방법을 통해

결과를 도출

▫ 연구 결과

◦ 이전 경영 성과와의 차이와 CEO 이중성은 이사회의 감독 기능에 대한

이사회 관심 정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남. 세부적으로, 부정적

차이(negative deviation)3)는 감독에 대한 이사회의 관심을 증가시키는

반면에 긍정적 차이(positive deviation)는 이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

1) CEO와 이사회 의장의 분리

2) 내용 분석은, 사용 단어의 선택은 사용자의 관심 정도를 나타내기 위한 개인적 인지 범주를 반영한다는

가정 하에 사용되는 것으로 대화 상의 내용을 일정 기준에 따라 분류하여 수량화하는 조사 방법

3) 경영진의 경영 성과가 이전보다 못한 경우를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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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광장

106 ● 기업지배구조리뷰

났고, CEO 이중성(duality)도 긍정적 차이와 마찬가지로 감독에 대한

이사회의 관심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남

◦ CEO 이중성의 효과는 부분적으로 회의 안건 등에 대한 CEO - 이사회

의장의 지배력에 기인하는 것으로 나타남

◦ 이사회 구성원들은 주주 가치를 보호하기 위해 경영진에 대한 감독을 일관

되게 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사회 구성원들의 감독 행위는

주변 상황에 의존적인 경향을 띄기 때문에 주주 가치 보호를 위해서는

이사회의 추가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힘

▫ 한계점

◦ 이사회의 감독(monitoring)에 대한 이사회 관심 정도를 수량화하여 측정

하였지만, 그 수준에 대해서는 조사 ․ 평가되지 않은 점

◦녹취록 이외에도 이사회 내 개별 위원회 회의 내용 등이 보완적으로 추가

되는 것이 필요하나 관련 자료가 부재하여 반영되지 못한 점

◦ 연구 주제에 대해 일반화된 조사 ․ 연구결과를 도출하고자 다양한 산업을

포함시켰지만, 소규모 기업이 조사 대상에 누락되어 있어 그 일반화에

한계점이 있다는 점

▫ 향후 연구

◦ 조사 대상 샘플(sample)이 미국 기업에 집중되었다는 점은 잠재적인 제한

요소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세계 각국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샘플로

동(同) 연구와 유사한 연구가 진행되어 이사회의 감독 기능에 대한 이해를

도모할 필요가 있음

「Sustainable Supply Chain Management and Inter-Organizational

Resources: A Literature Review」(July/August 2010), Stefan Gold, Stefan

Seuring, and Philip Beske,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and

Environmental Management, Volume 17 Issue 4, Pages 230 - 245

▫ 연구 초점

◦ 자원 기반 관점(resource-based view)과 관계적 관점(relational view)

에서 기업 간 자원의 경제적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지속가능한 공급

관리의 역할을 조사하는 데 주요 연구 방향을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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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지배구조 FOCUS ● 107

▫ 연구 방법

◦ 내용 분석(content analysis)4)을 통해 문헌 검토(literature review)를

하는 방법론을 사용하여 결과를 도출

▫ 연구 결과

◦ 비지니스 파트너와의 유기적인 제휴 ․협력을 통한 공급 관리(supply

management)는 기업의 핵심 역량(core competences)을 진전시키고

환경/사회 이슈에 대한 협력을 가능케 하여 지속가능한 기업 간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고 밝힘

◦ 제품 생산의 전 과정(life-cycle) 관점에서 경제적, 환경적, 사회적 성과를

동시에 추구하는 것은 제휴 ․협력을 통한 공급 관리에서 핵심적인 요소라고

밝힘

◦ 공급망 관리를 통한 광의의 조직 간 제휴 ․협력 관계는 장기간에 걸쳐 복잡

다단하게 관계를 형성하여 왔기 때문에 경쟁사가 모방하기 어려운 경쟁의

원천이 된다고 밝힘

▫ 한계점

◦ 문헌의 이론과 내용에 기반한 연구 작업이기 때문에 서베이리서치

(survey research)를 통해 관련 내용에 대한 실증적인 조사가 뒷받침될

필요가 있는 점

▫ 향후 연구

◦ 효과적인 SCM(Supply Chain Management) 정착을 위해 조직 간 자원과

역량의 생성/촉진/활용에 대한 추가적인 사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힘

◦ 상호 간의 조직 학습(mutual organizational learning), 신뢰에 근거한

상호의존성 개발 등의 조직 간 프로세스를 설명할 수 있는 이론적 틀을

제공하기 위해 SCM(Supply Chain Management)과 SSCM(Sustainable

Supply Chain Management)의 개념적 통합에 대한 연구가 요구된다고 밝힘

편집팀

4) 논문에서 사용된 내용 분석은 Bowen et al.(2001)의 SSCM 체계에 기반한 카테고리를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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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지배구조원

강병호

2010년 9월 1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33 (150-977)

TEL_ 02)3775-3339

FAX_ 02)3775-2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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