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동부익스프레스 기업가치 6100억~83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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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무료 컨설팅 해드립니다. 문의 (02) 323-7474 (교) 212 13 2015년 7월 29일 M&A 레미콘업체 삼표가 시멘트업계 4위 규모인 동 양시멘트를 인수하는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면 서 삼표의 재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표는 동양시멘트 인수 후보군 중 가장 높은 8200억원의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표는 오는 9월 9일과 25일 각각 동양인터내 셔널 지분과 동양 지분의 잔금을 납입하면 동 양시멘트를 계열로 가져올 수 있다. 문제는 삼표가 어떻게 두달여 만에 인수자금 을 마련할 수 있는가에 달려있다. 삼표는 자본금 180억원밖에 되지 않지만 이익 잉여금 2488억원 등으로 자본총계가 3749억원 에 달한다. 자본금보다 훨씬 많은 이익잉여금 은 삼표가 알짜배기 회사임을 보여준다. 부채는 장기차입금 1825억원, 단기차입금 130억원 등 4609억원에 달한다. 삼표의 부채비율은 일반 기업의 수준에 비해 서는 낮은 편이지만 100을 넘어선다는 것은 부 담요인이 된다. 3개월 이내 현금을 동원할 수 있는 능력을 보 여주는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167억원이며 1년 이내 현금화할 수 있는 유동자산은 3023억원으 로 나타났다. 삼표 컨소시엄이 제시한 동양시멘트 주당 가 격은 1만4000원 수준으로 현재 6000~7000원 수준의 주가보다 2배 가까이 높다. 이 때문에 삼표가 동양시멘트를 인수하기에 벅찰 수 있다 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삼표의 재무 구조가 동양시멘트 인수로 인해 휘청거릴 정도로 불안하지는 않지만 재무적투 자자로 손잡은 산업은행PE가 1500억원 상당을 투입하고 나머지를 삼표가 부담한다는 점에서 이번 인수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 소리도 있다. 김대성 기자 kimds@ 면세점 사업 진출을 놓고 경합을 벌였던 유통 업계가 또다시 동부익스프레스 M&A(인수합 병)를 앞두고 한바탕 격돌을 벌이게 됐다. 동부익스프레스 인수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대형 유통업체는 현대백화점, 이마트, 동원산 업, CJ대한통운,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등으 로 이들은 최근 마감한 동부익스프레스 예비입 찰에 참여했다. 유통 대기업들이 동부익스프레스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각 그룹 내의 사업이 물류와 만 나서 내는 시너지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자체 물류 시스템을 가지고 있으면 물건을 가 져다 파는 유통업체로서는 그만큼 비용을 절감 할 수 있다. 동부익스프레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8151억원 에 달한다. 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64억원과 221억원으로 나타났다. 글로벌이코노믹이 동부익스프레스의 재무제 표를 바탕으로 조사한 EBITDA(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는 833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 464억원에 순금융비용 157 억원과 감가상각비 212억원을 합한 금액이다. 동부익스프레스의 EBITDA 833억원에 유통 업계의 평균 EBITDA 배율 10을 곱하면 동부 익스프레스의 기업가치가 833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PER(주가수익비율)를 이용한 기업가치 분석 도 EBITDA 방법과 함께 많이 사용되고 있는 가치평가 방법이다. 발행주식수는 보통주와 우 선주를 합해 544만주에 달하고 있다. 액면가는 5000원. 동부익스프레스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12 억원으로 이를 토대로 계산한 EPS(주당순이 익)는 3748원으로 나타났다. 주식시장에서 유통업계의 PER는 비교적 높 은 편에 속한다. 우리나라 상장주식의 평균 PER는 15배에 조금 못미친다. 글로벌이코노믹이 유통업계 평균 PER를 30 배 수준으로 보고 동부익스프레스 EPS 3748원 에 PER 30배를 곱하면 예상되는 주당 가격 11 만 2440원이 산정된다. 동부익스프레스의 주가에 주식수를 곱하면 기업가치를 계산해 낼 수 있는데 대략 6116억 원 상당에 달한다. PER에 의한 가치평가 방법은 EBITDA에 비 해 2200억원 정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동부익스프레스의 EPS가 그다지 높지 않았고 EBITDA에 적용되는 감가상각비 비용이 상대 적으로 컸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동부익스프레스의 기업가치는 대략 6116억원 에서 8330억원으로까지 추정되고 있지만 인수 하려는 기업들의 열기가 뜨거워질수록 인수가 격은 올라갈 수밖에 없다. 국내 유통 빅 3 가운데 자체 물류회사를 가진 곳은 롯데로지스틱스를 보유한 롯데그룹밖에 없는 실정이다. 롯데그룹은 또 지난해 업계 2 위 현대로지스틱스 지분을 확보하며 물류산업 에 본격적으로 진출 채비를 마쳤다. 물류회사를 갖고 있지 못한 현대백화점그룹 과 신세계그룹은 이번 기회에 동부익스프레스 인수를 위해 과감한 베팅을 할 수도 있다는 분 석이 나오고 있다. 그만큼 인수전 자체가 뜨거 워질 수 있다는 얘기다. 물류업계 1위 기업인 CJ대한통운 또한 동부 익스프레스 인수에 대한 관심이 적극적이다. 동부익스프레스를 인수할 경우 규모의 경제를 더욱 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M&A 관행상 인수전이 치열해질수록 경영 권 프리미엄은 높아지게 된다. 업계에서는 경 영권 프리미엄 30%를 인정할 경우 동부익스프 레스의 매각 가격이 1조원 상당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동부익스프레스가 매각 가격을 올려 받으려면 수익 창출이 지속 가능하다는 점을 매수자에게 납득시켜야 한다는 과제를 함께 안 고 있다. 동부익스프레스는 계열사 간 물량 비중이 매 출의 3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계열사 물량은 주인이 바뀌면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동부익스프레스가 구매자에게 주인이 바뀌 어지더라도 계속해서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점 을 확신시켜주지 못한다면 M&A 가격은 크게 낮아질 수도 있다. 김대성 기자 kimds@ 동부익스프레스 기업가치 6100억~8300억 상당 현대백화점 등 10여개 유통업체, 인수전에 뛰어들어 M&A 경쟁 치열해질수록 경영권 인수 프리미엄 상승 1년내 현금화 가능한 유동자산 3023억원 산업은행PE 1500억원 분담해도 자금 부담 ▶휴맥스홀딩스, 건인투자 흡수합병 휴맥스홀딩스는 자사가 100% 지분을 가진 건 인투자를 흡수합병한다고 지난 24일 공시했다. 건인투자는 코스닥 상장사인 알티캐스트의 최 대 주주로서 지분 27.14%를 보유하고 있다. ▶행남자기, 광주일보 신문산업부 양수도 계약 행남자기는 광주일보 신문사업부 영업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4일 공시했다. 행남 자기는 법원의 허가를 받아 광주일보 영업양수 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큐로홀딩스, 에이트웍스 계열사 편입 큐로홀딩스는 에이트웍스 지분을 취득해 계 열사로 편입했다고 지난 23일 공시했다. 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했으며 지분 취득 후 지 분비율은 51.71%이다. ▶SK네트웍스, 스티브요니 소규모 합병 SK네트웍스는 계열사 스티브요니를 소규모 합병 방식으로 흡수 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지 난 21일 공시했다. ▶NHN플레이아트 물적분할 NHN엔터테인먼트는 100% 지분을 보유한 일본법인 NHN플레이아트가 스마트폰게임사 업부문과 PC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다고 지난 20일 공시했다. 물적분할 이후 존속회사는 웹 툰을 서비스하게 되며 회사명을 코미코로 변경 한다. ▶바른손이앤에이, 바른손필름 흡수 합병 바른손이앤에이가 사업다각화와 경영 효율 성 증대를 위해 계열사인 바른손필름을 흡수합 병한다고 20일 공시했다. 합병비율은 바른손 필름 1주당 바른손이앤에이 보통주 0.9717400 주다. 합병기일은 오는 10월 1일이며 신주권교 부예정일은 10월 16일이다. ● 동양시멘트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삼표 재무제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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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무료 컨설팅 해드립니다. 문의 (02) 323-7474 (교) 212

132015년 7월 29일M&A

레미콘업체 삼표가 시멘트업계 4위 규모인 동

양시멘트를 인수하는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면

서 삼표의 재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표는 동양시멘트 인수 후보군 중 가장 높은

8200억원의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표는 오는 9월 9일과 25일 각각 동양인터내

셔널 지분과 동양 지분의 잔금을 납입하면 동

양시멘트를 계열로 가져올 수 있다.

문제는 삼표가 어떻게 두달여 만에 인수자금

을 마련할 수 있는가에 달려있다.

삼표는 자본금 180억원밖에 되지 않지만 이익

잉여금 2488억원 등으로 자본총계가 3749억원

에 달한다. 자본금보다 훨씬 많은 이익잉여금

은 삼표가 알짜배기 회사임을 보여준다.

부채는 장기차입금 1825억원, 단기차입금

130억원 등 4609억원에 달한다.

삼표의 부채비율은 일반 기업의 수준에 비해

서는 낮은 편이지만 100을 넘어선다는 것은 부

담요인이 된다.

3개월 이내 현금을 동원할 수 있는 능력을 보

여주는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167억원이며 1년

이내 현금화할 수 있는 유동자산은 3023억원으

로 나타났다.

삼표 컨소시엄이 제시한 동양시멘트 주당 가

격은 1만4000원 수준으로 현재 6000~7000원

수준의 주가보다 2배 가까이 높다. 이 때문에

삼표가 동양시멘트를 인수하기에 벅찰 수 있다

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삼표의 재무 구조가 동양시멘트 인수로 인해

휘청거릴 정도로 불안하지는 않지만 재무적투

자자로 손잡은 산업은행PE가 1500억원 상당을

투입하고 나머지를 삼표가 부담한다는 점에서

이번 인수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

소리도 있다.

김대성 기자 kimds@

면세점 사업 진출을 놓고 경합을 벌였던 유통

업계가 또다시 동부익스프레스 M&A(인수합

병)를 앞두고 한바탕 격돌을 벌이게 됐다.

동부익스프레스 인수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대형 유통업체는 현대백화점, 이마트, 동원산

업, CJ대한통운,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등으

로 이들은 최근 마감한 동부익스프레스 예비입

찰에 참여했다.

유통 대기업들이 동부익스프레스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각 그룹 내의 사업이 물류와 만

나서 내는 시너지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자체 물류 시스템을 가지고 있으면 물건을 가

져다 파는 유통업체로서는 그만큼 비용을 절감

할 수 있다.

동부익스프레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8151억원

에 달한다. 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64억원과 221억원으로 나타났다.

글로벌이코노믹이 동부익스프레스의 재무제

표를 바탕으로 조사한 EBITDA(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는 833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 464억원에 순금융비용 157

억원과 감가상각비 212억원을 합한 금액이다.

동부익스프레스의 EBITDA 833억원에 유통

업계의 평균 EBITDA 배율 10을 곱하면 동부

익스프레스의 기업가치가 833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PER(주가수익비율)를 이용한 기업가치 분석

도 EBITDA 방법과 함께 많이 사용되고 있는

가치평가 방법이다. 발행주식수는 보통주와 우

선주를 합해 544만주에 달하고 있다. 액면가는

5000원.

동부익스프레스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12

억원으로 이를 토대로 계산한 EPS(주당순이

익)는 3748원으로 나타났다.

주식시장에서 유통업계의 PER는 비교적 높

은 편에 속한다. 우리나라 상장주식의 평균

PER는 15배에 조금 못미친다.

글로벌이코노믹이 유통업계 평균 PER를 30

배 수준으로 보고 동부익스프레스 EPS 3748원

에 PER 30배를 곱하면 예상되는 주당 가격 11

만 2440원이 산정된다.

동부익스프레스의 주가에 주식수를 곱하면

기업가치를 계산해 낼 수 있는데 대략 6116억

원 상당에 달한다.

PER에 의한 가치평가 방법은 EBITDA에 비

해 2200억원 정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동부익스프레스의 EPS가 그다지 높지 않았고

EBITDA에 적용되는 감가상각비 비용이 상대

적으로 컸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동부익스프레스의 기업가치는 대략 6116억원

에서 8330억원으로까지 추정되고 있지만 인수

하려는 기업들의 열기가 뜨거워질수록 인수가

격은 올라갈 수밖에 없다.

국내 유통 빅 3 가운데 자체 물류회사를 가진

곳은 롯데로지스틱스를 보유한 롯데그룹밖에

없는 실정이다. 롯데그룹은 또 지난해 업계 2

위 현대로지스틱스 지분을 확보하며 물류산업

에 본격적으로 진출 채비를 마쳤다.

물류회사를 갖고 있지 못한 현대백화점그룹

과 신세계그룹은 이번 기회에 동부익스프레스

인수를 위해 과감한 베팅을 할 수도 있다는 분

석이 나오고 있다. 그만큼 인수전 자체가 뜨거

워질 수 있다는 얘기다.

물류업계 1위 기업인 CJ대한통운 또한 동부

익스프레스 인수에 대한 관심이 적극적이다.

동부익스프레스를 인수할 경우 규모의 경제를

더욱 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M&A 관행상 인수전이 치열해질수록 경영

권 프리미엄은 높아지게 된다. 업계에서는 경

영권 프리미엄 30%를 인정할 경우 동부익스프

레스의 매각 가격이 1조원 상당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동부익스프레스가 매각 가격을 올려

받으려면 수익 창출이 지속 가능하다는 점을

매수자에게 납득시켜야 한다는 과제를 함께 안

고 있다.

동부익스프레스는 계열사 간 물량 비중이 매

출의 3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계열사

물량은 주인이 바뀌면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동부익스프레스가 구매자에게 주인이 바뀌

어지더라도 계속해서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점

을 확신시켜주지 못한다면 M&A 가격은 크게

낮아질 수도 있다.

김대성 기자 kimds@

동부익스프레스 기업가치 6100억~8300억 상당현대백화점 등 10여개 유통업체, 인수전에 뛰어들어

M&A 경쟁 치열해질수록 경영권 인수 프리미엄 상승

1년내 현금화 가능한 유동자산 3023억원

산업은행PE 1500억원 분담해도 자금 부담

▶휴맥스홀딩스, 건인투자 흡수합병

휴맥스홀딩스는 자사가 100% 지분을 가진 건

인투자를 흡수합병한다고 지난 24일 공시했다.

건인투자는 코스닥 상장사인 알티캐스트의 최

대 주주로서 지분 27.14%를 보유하고 있다.

▶행남자기, 광주일보 신문산업부 양수도 계약

행남자기는 광주일보 신문사업부 영업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4일 공시했다. 행남

자기는 법원의 허가를 받아 광주일보 영업양수

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큐로홀딩스, 에이트웍스 계열사 편입

큐로홀딩스는 에이트웍스 지분을 취득해 계

열사로 편입했다고 지난 23일 공시했다. 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했으며 지분 취득 후 지

분비율은 51.71%이다.

▶SK네트웍스, 스티브요니 소규모 합병

SK네트웍스는 계열사 스티브요니를 소규모

합병 방식으로 흡수 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지

난 21일 공시했다.

▶NHN플레이아트 물적분할

NHN엔터테인먼트는 100% 지분을 보유한

일본법인 NHN플레이아트가 스마트폰게임사

업부문과 PC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다고 지난

20일 공시했다. 물적분할 이후 존속회사는 웹

툰을 서비스하게 되며 회사명을 코미코로 변경

한다.

▶바른손이앤에이, 바른손필름 흡수 합병

바른손이앤에이가 사업다각화와 경영 효율

성 증대를 위해 계열사인 바른손필름을 흡수합

병한다고 20일 공시했다. 합병비율은 바른손

필름 1주당 바른손이앤에이 보통주 0.9717400

주다. 합병기일은 오는 10월 1일이며 신주권교

부예정일은 10월 16일이다.

● 동양시멘트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삼표 재무제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