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한성백제박물관’8년여 준비 끝에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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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2012. 4. 24(화) 조간용 이 보도자료는 2012년 4월 23일 오전 11:15 부터 보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보도자료 담당부서 :한성백제박물관 교육홍보과 교육홍보과장 한은희 2152-5930 010-2367-4415 주무관 이미라 2152-5832 011-9721-0017 사진있음 ▣ 매수:15매(별첨8매포함) 서울시,‘한성백제박물관’8년여 준비 끝에 30일 개관 -땅 속으로 사라질 뻔한 500여년 백제의 수도,서울의 역사문화 재조명 -건물 19,423 면적 지하 3층,지상 2층 규모로 올림픽공원 내에 위치 -외관은몽촌토성성벽의실루엣바탕으로백제의배형상화...해상강국기려 -시민 평생교육장으로서 박물관의 교육적 역할 역점,연령대별 프로그램 구성 -6개 전시공간서주제별 시기별로 나눠 전시,모형 디오라마등 관람 현장감높여 -흩어져 있던 유물 확보 및 복원에 많은 노력 기울여 총 4만2천여 점 공개 -송파 관광특구의 역사와 전통의 중심지 역할 수행,관광자원 확대 기여 -‘백제-조선-대한민국’수도서울의역사1,080년으로지평넓히는상징적의미 깊은 땅 속에 묻힌 채 사라질 뻔한 백제시대의 역사문화가 ‘한성백제박물관’을통해부활,시민에게공개된다. 서울시는 서울의 선사고대 문화의 산실 역할을 담당할 ‘한성백제 박물관’이8년여의준비끝에오는30일(월)송파구방이동올림픽 공원내(남2문근처)에개관한다고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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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4. 24(화) 조간용

    이 보도자료는 2012년 4월 23일 오전 11:15 부터 보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보도자료

    담당부서 :한성백제박물관 교육홍보과 교육홍보과장 한 은 희2152-5930

    010-2367-4415

    주 무 관 이 미 라2152-5832

    011-9721-0017사진있음 ▣ 매수:15매(별첨 8매 포함)

    서울시,‘한성백제박물관’8년여 준비 끝에 30일 개관

    -땅 속으로 사라질 뻔한 500여년 백제의 수도,서울의 역사․문화 재조명

    -건물 19,423㎡ 면적 지하 3층,지상 2층 규모로 올림픽공원 내에 위치

    -외관은 몽촌토성 성벽의 실루엣 바탕으로 백제의 배 형상화...해상강국 기려

    -시민 평생교육장으로서 박물관의교육적 역할 역점,연령대별프로그램 구성

    -6개전시공간서주제별․시기별로나눠전시,모형․디오라마등관람현장감높여

    -흩어져 있던 유물 확보 및 복원에 많은 노력 기울여 총 4만2천여 점 공개

    -송파 관광특구의 역사와 전통의 중심지 역할 수행,관광자원 확대 기여

    -‘백제-조선-대한민국’수도 서울의 역사 1,080년으로지평넓히는 상징적 의미

    □ 깊은 땅 속에 묻힌 채 사라질 뻔한 백제시대의 역사․문화가

    ‘한성백제박물관’을 통해 부활,시민에게 공개된다.

    □ 서울시는 서울의 선사․고대 문화의 산실 역할을 담당할 ‘한성백제

    박물관’이 8년여의 준비 끝에 오는 30일(월)송파구 방이동 올림픽

    공원 내(남2문 근처)에 개관한다고 밝혔다.

  • - 2 -

    □ 이종철 한성백제박물관 건립추진단장은 “서울은 백제 역사 678년

    중 500여 년(BC18~AD475)동안 수도 역할을 담당했던 백제의

    요람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져 있었던 것이 사실”

    이라며 “잊혀져왔던 백제의 수도로서 서울의 모습을 복원하기 위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박물관 건립을 추진해왔다”고 밝혔다.

    ※ 별첨1 : 박물관건립 연혁

    ○ 몽촌토성은 88서울올림픽에 대비,송파구 방이동 일대 대규모 체육공

    원을 조성하는 과정에서 긴급 구제 발굴돼 체계적인 연구 조사가 이뤄

    지지 못하다가 ‘03년부터 고대사 전문가 등 관련자들의 많은 논의를

    거쳐 현지조사 및 자료검토 등이 시작되었고,’04년 2월 5일 한성백

    제박물관 건립 기본계획이 발표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어 왔다.

    ○ 이후 서울의 선사,고대문화 박물관을 가장 잘 표현하는 명칭으로 ‘한

    성백제’가 선정됐으며,역사적 고증․조사를 바탕으로 시민접근성 등

    많은 부분을 고려해 백제의 수도 중심지였던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몽촌토성 인근에 박물관이 건립되게 됐다.

    □ 전체 백제사의 2/3이상을 차지하는 한성백제시대는 황해도,강원

    도에 이르기까지 최대 영토를 확보하는 등 강력한 국력을 자랑했던

    백제역사상 최전성기이기도 했다.

    *한성시대(493년 존속),웅진시대(63년 존속),사비시대(122년 존속)

    □ 특히 한성백제는 2왕조(백제,조선),1공화국(대한민국)으로 이어

    지는 1,080년 서울의 수도역사의 시발점이기도 해서,세계사적으

    로도 높은 역사적 의미를 지닌다.이는 일본 교토(1,074년),중국

    베이징(720년)보다도 깊은 역사다.

  • - 3 -

    □ 30일(월) 문을 여는 한성백제박물관은 대지 14,894, 건물

    19,423의 면적에 지하 3층,지상 2층 규모로 지어졌다.외관은

    인근 몽촌토성 성벽의 자연스런 실루엣을 바탕으로,해상강국 백제를

    기리기 위해 백제의 배를 형상화했다.흩어져 있던 4만2,311점의

    유물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 별첨2 : 박물관 전경 및 위치도

    □ 특히 한성백제박물관은 시민의 평생교육장으로서,박물관의 교육적

    역할에 역점을 뒀다.전자도서관(B2층)을 통해 서울의 선사․고대사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했고,박물관의 유물과 전시를

    바탕으로 각 연령층에 맞는 다양한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 연령별 프로그램으론 ‘한성백제 아카데미’프로그램(성인),‘야호!

    박물관놀이터’(유아), ‘온조역사과학․문화체험교실(초등학생)’이

    있으며,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주말가족체험교실’,교사 대상의

    ‘교사초청설명회’프로그램 등도 운영된다.

    □ 게다가 박물관은 주변에 입지해 있는 몽촌토성,풍납토성 등과 함께

    학생들의 놀토 역사체험 프로그램으로도 손색이 없는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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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시공간은 로비,제1․2․3상설전시실(B1,1층)및 기획전시실,2층

    야외전시공간 총 6개로서,전시 내용을 주제별․시기별로 나눠 시민

    들이 흐름을 따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 여기에 유물을 그대로 감상 하는 것 뿐 아니라,모형,디오라마,매

    직비전 등 다양한 매체를 이용한 전시 연출로 박물관 관람 현장감

    을 높이는데 주력했다. ※ 별첨 3. 4 : 전시공간 및 유물소개

    ○ 로비 :사적 11호로 지정돼 있는 백제 왕성,풍납토성 성벽을 전사

    (옮기어 베낌)해 전시해 눈길을 끈다.이는 지난해 6개월

    간 실시한 풍납토성 발굴 조사 후 옮겨놓은 것이다.풍납

    토성은 둘레 3.6km,면적 26만평의 국내 최대 규모의

    토성으로 수십만에서 수백만의 노동력이 축성에 동원됐다.

    ○ 제1전시실 :‘서울의 선사’를 주제로 문명이 싹트기 시작하던 서울의

    구석기․신석기․청동기 선사문화와 마한의 소국에서 백제로

    성장하는 모습을 유물과 영상자료로 소개한다.

    ○ 제2전시실 :‘왕도 한성’을 주제로 구성된 한성백제박물관의 주요

    전시실로,5백 여 년 간 이어진 한성백제시대의 다채로운

    유물을 통해 백제문화의 특수성과 다양성을 조명한다.백제

    의 배를 실물크기로 복원한 모형도 전시된다.

    ○ 제3전시실 :‘3국의 각축’을 주제로 서울과 한강유역을 둘러싸고

    전개된 삼국 간 각축전 양상과 한강에 남긴 고구려․신라 문

    화를 소개한다.이곳엔 일본의 국보 1호인 고류지 목조미륵반

    가사유상을 복원해 전시한다.한국에서 제작됐거나 한국의

    영향력을 크게 받은 작품이라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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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치 전시실 ZONE 면적(㎡) 주요 전시유물

    B2F 로비 아! 풍납토성 - 서울 2천년의 타임캡슐 978 풍납토성 성벽단면

    B1F

    기획전시실 백제의 맵시 - 옷과 꾸미개 447 백제왕복, 왕비복 등

    프롤로그 한강 - 크고 넓은 강 36

    제1전시실

    (서울의 선사)

    문명의 시원

    604돌도끼, 빗살무늬토기,

    청동검, 청동거울백제의 여명

    1F

    제2전시실

    (왕도 한성)

    백제의 건국 - 나라를 세우다

    1,061

    금동관모, 귀걸이,

    금동신발, 토관, 기와,

    도자기, 환두대도, 각종

    토기, 그릇받침,

    바둑판, 사택지적비,

    양직공도, 칠지도(복제) 등

    더 큰 나라로 - 위례성에서 한성으로,

    땅을 잇고 물길을 열다

    백제사람의 삶 - 어떻게 살았을까?

    글로벌 백제 - 백제 바다로, 동아시아를 품다

    제3전시실

    (삼국의 각축)

    삼국, 한강으로 - 삼국, 한강에서 만나다

    322

    무령왕 팔찌(보물),

    왕흥사지․미륵사지

    사리호 등한성, 그 후 - 다시 강한 나라가 되다

    에필로그 서울, 세계로! 미래로! 85

    영상관 유린이의 백제여행 / 담지의 모험 160

    합 계 3,693

    ※ 전시관 현황

    □ 이외에도 교육시설로 강당,교육실,세미나실,도서관을 갖추고,

    부대시설로 카페테리아,식당,옥상정원,4D 영상관 등을 갖춰 관람

    환경의 편의성을 높였다.

    □ 한성백제박물관 개관으로 흩어져있던 총 4만2,311점의 전시유물

    도 한 자리에서 시민들에게 공개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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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발굴기관인 한신대학교와 협의를 통해 백제-

    중국 교류를 알려주는 중요 유물인 ‘시유도기(施釉陶器)’등 총 2,199

    점의 유물에 대한 보관․관리청으로 지정 받는가 하면,서울의 선사,

    고대 문화와 관련한 민간소장 유물 157점도 적극적으로 구입하는

    등 그동안 유물 확보 및 복원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 이외에도 3만4,428점을 기증받고,4,147점의 국립문화재연구소

    풍납토성 발굴유물 위탁 등을 통해 전시유물을 확대했다.

    □ 한성백제박물관은 전시의 시대적 범위에 있어서도 서울의 선사․고대

    유물 및 한강 유역에 남아있는 고구려․신라 유물까지 포함함으로써

    전시의 폭을 확장했다.

    □ 한편,한성백제박물관은 개관일인 4월 30일부터 9월 14일까지

    개관기념 특별전 ‘백제의 맵시-옷과 꾸미개’한성백제 복식원단

    (9종),한성백제복식(25종),장신구(70여종)전시 및 각종 체험

    전시 등을 마련,백제의 세련된 의복문화 전반을 소개,과거 백제

    인의 멋과 풍미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한편,최근 한성백제의 도읍이었던 송파구 잠실일대,올림픽공원,몽촌

    토성 등을 아우르는 지역이 강남권에선 처음으로 관광특구로 지정돼

  • - 7 -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한성백제박물관이 송파 관광특구의 역

    사와 전통의 중심지 역할을 수행함으로써,관광자원 확대에도 기

    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관광특구로 지정된 송파구 일대는 과거 신석기시대부터 큰 마을이

    형성되었을 정도로 사람들이 살기 좋은 곳이었다.박물관 주위에는

    몽촌토성을 중심으로 북쪽으로는 풍납토성,아차산성,암사동 선사

    주거지 등이 인접해 있고,동쪽으로는 남한산성,남쪽으로는 석촌동․

    가락동․방이동 고분군이 위치해 주변 유적과의 연계도 용이하다.

    ○ 향후 이 지역은 문화,레저,엔터테인먼트 등이 융합된 종합문화

    지구로서 그 효용이 높아질 전망이다.

    □ 이종철 한성백제박물관 건립추진단장은 “한성백제박물관의 개관은

    수도 서울의 역사를 1,080년으로 지평을 넓히는 데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며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 풍납토성 발굴이 약 10%에

    그치고 있지만,앞으로 추가 발굴 조사를 통해 한성백제에 대한

    역사 조명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별첨 1.박물관 건립연혁

    2.박물관 전경 및 위치도

    3.전시공간

    4.유물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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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첨1:박물관건립연혁

    □ 건립목적

    ▷ 2000년 고도 서울의 문화 정체성 확립 및 서울 시민의 자긍심 고취

    ▷ 서울지역 선사,고대 유적․유물의 효율적 조사․관리․연구 및 활용

    ▷ 인근 선사․고대 유적과 연계한 관광자원,문화기반 시설 구축

    □ 추진연혁

    ▷ 2003년 :서울지역고대전문박물관 건립필요성 제기

    ▷ 2004년 :한성백제박물관 건립계획 수립,명칭 결정

    ▷ 2005년 :박물관 위치·규모,전시설계 준비

    ▷ 2006년 :한성백제박물관 건립추진계획 수립,건립 타당성 조사

    기본계획연구

    ▷ 2007년 :박물관건축설계착수

    ▷ 2008년 :박물관건립부지 토지교환,건축공사 착수

    ▷ 2009년 :한성백제박물관 건립추진단 구성

    ▷ 2010년 :한성백제박물관 건축 준공,전시물 제작·설치계약

    ▷ 2011년 :유물수집,전시공사 착수

    ▷ 2012년 :4월 30일 개관

    □ 시설현황

    ▷ 대지면적 14,894,연면적 19,423 /지하 3층,지상 2층

    ▷ 전시 공간:로비,상설전시실,기획전시실,야외 전시공간

    ▷ 교육 공간:강당,교육실,세미나실,도서관

    ▷ 부대시설:카페테리아,식당,옥상정원,4D 영상관 등.

  • - 9 -

    별첨2:박물관 전경 및 위치도

    (한성백제박물관 전경)

    (위 치 도)

  • - 10 -

    별첨3:전시공간

    □ 로비전시는 ‘한성백제의 부활,풍납토성’을 주제로 구성된다.백제 왕성인 풍납토성을

    발굴조사하고남은성벽을전사해서한성백제박물관로비에서전시․연출하였다.

    (로비-풍납토성 전사물)

    ○ 풍납토성은 사적 11호로 지정되어 있고,둘레 3.6km,면적 26만평의 국내 최

    대규모의 토성으로 수십만에서 수백만의 노동력이 축성에 동원되었다.

    ○ 또한,출토유물 절대연대 측정 결과,늦어도 3C에는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성의 규모와 동원된 노동력 규모를 감안할 때,이 당시가 절대적 왕권이 형성된

    시기임을 짐작케 한다.이는 종전에 4C중․후반으로 여겨졌던 한반도 고대국가

    형성시기를 앞당기는데 중요한 유적으로서 그 가치가 있다.

    ○ 풍납토성은 점질토와 사질토를 섞어 층층이 쌓는,판축기법을 이용하여 축조되었

    다.특히,뻘흙 사이에 나뭇잎,볏짚 등의 식물유기체를 넣어 사용하는 등,고대

    축성기법의 효시가 되는 다양한 축조기법을 확인할 수 있다.

    □ 1전시실은 ‘서울의 선사’를 주제로,문명이 싹트기 시작하던 서울(‘문명의 기원’)과 ‘백

    제의 여명’을 다루고 있다.1존 ‘문명의 기원’에서는 서울의 구석기․신석기․청동기

    등 선사문화를 소개하고,당시 생활상을 스토리가 있는 다양한 디오라마 장면을

    통해 보여준다.2존 ‘백제의 여명’에서는 마한의 소국에서 백제로 성장하는 모습을

    유물 및 영상자료를 통해 소개한다.

  • - 11 -

    (1전시실 전경)

    ○ 한성백제의 여명기에 출토된 유물로 대표적으로 타날문 토기와 경질무문토기가

    있다.경질무문토기는 청동기 이래 무문토기 기술 전통에 새로운 제작기술이

    가미되면서 출토된 토기유형으로 약 BC100년 경의 것으로 추정된다.타날문

    토기는 철기문화 보급과 더불어 새로이 등장한 것으로 회색과 회청색 토기가

    주로 출토 되는데,이들을 통해 한성백제 초기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 2전시실은 ‘왕도 한성’을 주제로 구성된 한성백제박물관의 주요 전시실이다.‘백제

    의 건국’,‘더 큰 나라로’,‘백제사람의 삶’,‘글로벌 백제’등 4존으로 세분하여,5백

    년 여간 이어진 한성백제시대의 다채로운 유물을 통해 백제문화의 특수성과 다양

    성을 조명한다.아울러,풍납토성,몽촌토성,동명사당 복원모형을 통해 백제왕성의

    면모를 소개하고,백제의 배를 실물크기로 복원한 모형을 전시하여 해상강국 백제

    의 기상을 실감케 한다.

    (2전시실 전경)

  • - 12 -

    ○ 양직공도는 중국 양(梁)나라에 온 외국의 여러 사신 중,백제사신의 모습이 나타나

    있는 그림으로 당시 백제인의 모습과 옷차림을 보여준다.백제사신의 모습에서 오

    똑한 콧날,약간 찢어진 눈매,작고 도톰한 입술을 볼 수 있는데,이는 백제 불상

    의 인자한 모습과 유사한 면모를 보인다.

    ○해상강국백제를기리어,백제의배를완벽복원하여전시한다.길이12.6m로4~5

    세기 중국과 일본을 오가던 사신선이다.고대선박 전문가가 총동원되어 복원한 작

    품으로 바로 한강에 띄워도 될 만큼 견고하다.또한 관람객이 갑판 아래 선실,투

    시칸(부엌)등에 들어가 당시 백제의 발달된 조선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하

    였다.

    ○ 백제에서 건너가 현재 일본 정창원에 보관되어 있는 바둑판과 바둑알을 복원 전시

    한다.스리랑카산 나무에,상아로 장식되어 있는 것을 보아,백제의 넓은 교역범위

    를 짐작케한다.

    □ 3전시실은 ‘3국의 각축’을 주제로 한다.‘삼국,한강으로’,‘한성,그 후’라는 소주제

    로 구분하여 2존으로 구성하여,서울과 한강유역을 둘러싸고 전개된 삼국 간 각축전

    양상과 한강에 남긴 고구려․신라 문화를 소개한다.또한 웅진․사비 천도 이후 다

    시 일어선 문화강국 백제의 면모를 유물과 영상을 통해 보여준다.그리고 한강을 둘

    러싼 삼국 간 각축전을 연출한 매직비전,고구려의 한강유역 진출을 보여주는 광개

    토대왕비 영상 등을 통해 현장감 있는 관람환경을 조성하였다.

    (3전시실 전경)

    ○ 일본의 국보 1호인 고류지 목조미륵반가사유상을 복원하여 전시한다.일본 학자들

    은 자체적으로 제작한 작품이라고 주장하지만,한국에서 제작된 것 혹은,한국의 영

    향력을 크게 받은 것으로 보는 것이 정설이다.제작에 사용된 나무가 일본에서는 나

    지 않는,우리나라의 소나무로 만들어졌다는 점과 그 형태가 우리 국보 83호인 금

    동미륵반가사유상과 유사하다는 점이 이를 입증한다.

  • - 13 -

    별첨4:유물소개

    □ 제1전시실 주요유물

    (주먹도끼)

    서울 오금동에서 출토된 주먹을 쥐고 쓸 수 있는 도

    끼의 형태임. 몸돌의 양쪽 겉면을 깨뜨려 격지를 떼어

    낸 몸돌석기로 보기 드문 소형의 주먹도끼. 규암제 자

    갈돌의 양면을 가공하여 뾰족한 날을 만들고 손잡이

    부분과 한쪽 면에 자연면이 남아있고 반대면은 전면을

    가공함.

    · 출토지 : 서울 오금동/ ·시대 : 구석기

    (점열문 토기)

    신석기를 시대부터 토기를 만들기 시작하면서 토기의

    표면에 빗살과 같은 도구를 이용해 점열문이나 짧은

    빗금, 사선무늬 등을 새김. 점열문토기는 새기개를 이

    용해 토기의 아가리부분에 작은 구멍무늬를 촘촘히

    새겨넣어 장식한 토기를 말함.

    · 출토지 : 인천 용유도 / ·시대 : 신석기

    (갈돌과 갈판)

    신석기 시대와 청동기시대에 주로 사용된 곡물 조리

    용 석기. 장타원형의 평면에 윗면이 편평한 갈돌위에

    곡물이나 야생열매 등을 올려놓고 긴 봉 형태의 갈돌

    로 문질러 곱게 갈아 사용함. 신석기 및 청동기 시대

    유적에서 많이 출토되며 대표적으로 서울의 암사동

    선사유적 출토품이 있음.

    · 출토지 : 서울 암사동 / ·시대 : 신석기

  • - 14 -

    □ 제2전시실 주요유물

    (칠지도)

    일본 이소노카미 신궁에 보관되어 있는 것을 복원. 근

    초고왕 때, 일본 왜왕에게 하사한 칼로 "이전에는

    이런 칼이 없었는데 백제 왕의 어진 지시를 받들어

    왜왕에게 만들어주노라"라고 상감되어 있음.

    · 시대 : 고대~삼국/ · 제작시기 : 36 9년(근초고왕 24년)

    / · 길이 : 7 4 .9cm / ·복제전시

    (양직공도)

    52 3년경 소역이 중국 양(梁)나라에 온 백제국 사신

    의 모습과 백제에 관한 소개를 글로 남긴 것임. 당

    시 백제의 복식, 관제, 풍속, 중국과의 교류를 알 수

    있음

    · 시대 : 고대~삼국/ ·제작시기 : 526~ 536년/ · 길이 :

    3 00cm ,폭 : 3 0cm / ·복제전시

    (금동신발)

    공주 수촌리 출토. 피장자는 공주지역의 유력자로 추

    정. 중앙에서 지방세력에게 준 위세품으로 한성백제

    시대의 중앙과 지방의 관련성을 보여줌

    · 시대 : 고대~삼국/ · 길이 : 3 4cm / ·복원전시

    (바둑판과 바둑알,바둑통)

    일본 정창원에 보관되어 있는 것을 복원. 백제에서

    건너간 유물로 스리랑카산 나무와 상아로 장식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당시 백제의 국제교류지역을 추

    정할 수 있음.

    · 시대 : 고대~삼국/ · 가로 : 49 cm , 세로 : 49cm , 높

    이 : 12 ,6 cm / ·복원전시

    (청동초두)

    풍납토성에서 출토되었다고 전해지는 청동초두. 초

    두란 세발로 세워 액체를 데우는 용기로 다리받침에

    는 세 마리의 짐승이 조각되어 있고 자루 손잡이에는

    용이 조각되어 있다. 중국 동진제 초두와 형태와 비슷

    · 출토지 : 풍납토성/ · 시대 : 고대~삼국/· 길이 : 높이

    20 .8 cm , 입지름 : 16 .5 cm / ·복제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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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전시실 주요유물

    (고류지 목조미륵반가사유상)

    일본 국보 1호로 고류지(광륭사)에 보관. 유물의 원료

    인 赤松이 일본에서 자생되지 않고 조각형태가 우

    리나라 국보 83호 금동미륵보살 반가상과 유사하여

    고대 한국에서 제작, 혹은 한국의 큰 영향을 받았다

    고 봄

    · 시대 : 고대~삼국/ · 제작시기 : /· 길이 : 1 37 .5cm

    /복제전시

    (다리작(多利作)명 은팔찌)

    무령왕비가 왼쪽 손목에 찼던 은팔찌로 바깥 면에

    는 용이 생동감 넘치게 표현. “경자년(5 20년 추정)에

    多利 라는 장인이 왕비를 위해 만들었다”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고 열을 가한 금속을 망치로 두드려서 형체

    를 만드는 鍛金기법 사용.

    · 시대 : 고대~삼국/ · 제작시기 : 52 0년/ · 길이 : 8cm

    ※ 국보160호

    (무령왕릉 귀걸이 )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금제 귀걸이로 무령왕이 착용

    했던 것으로 추정. 당시의 세련된 세공기술을 느낄

    수 있다.

    · 시대 : 고대~삼국/ · 길이 : 8 .3cm / · 복제전시

    ※ 국보 15 6호, 길이 8 .3 cm

    (왕흥사 금사리병)

    20 07년 10월 10일 부여 백마강 건너편의 백제 왕흥

    사(王興寺)터에서 출토된 금·은·동의 세트사리함. 동

    제사리함은 통형이고, 은제사리함은 긴 목이 달린 항

    아리 모양이며, 금제사리함은 구기자 열매 같은 예쁜

    형태. '검소하지만 누추해 보이지 않았다'는 백제의 아

    름다움을 여실히 엿볼 수 있음.

    · 시대 : 고대~삼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