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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휴공간활용 및 도시디자인 선진사례

국외연수 보고서

2013.12

도시교통국

도시정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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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Ⅱ.

※

1.

1)

2)

3)

2.

1)

2)

3)

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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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연수개요

1. 목 적

○ 2013 도시활력증진지역개발사업에 선정된 Art & Eco Cube 프로

젝트의 성공적인 조성을 견인하기 위하여, 방치된 공간과 건물

등을 재활용해 신성장 동력으로 만든 외국의 도시디자인 성공

사례연수 및 추진방안 연구

2. 기 간 : 2013.12.17(화)~12.25(수)/7박9일

3. 방문국가 : 유럽(오스트리아, 독일)주요방문도시

: , ,

독 일: , , , ,

4. 참가인원 : 시흥시 총 5명

소 속 직 위 성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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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세부일정표

일 자 지 역 일 정

1일차

인천/

파리/

비엔나

◯ 인천 국제공항 집결 및 출발

◯ 파리 드골 국제공항(환승)

◯ 비엔나 공항 도착

◯ 케른트너 보행자거리, 성슈테판 성당

2일차 그라쯔 ◯ 그라쯔(유럽의 친환경도시), 무어섬

3일차짤츠부르크/

뮌헨

◯ 짤츠부르크 대성당 광장

◯ 게트라이드 가세

◯ 알리안츠아레나, BMW월드

4일차뮌헨/

퓌센

◯ 뮌헨국제전시장, 림지구& 리머공원

◯ 퓌센(고대의 성 활용한 전시관, 박물관)

5일차 슈투트가르트

◯ 슈투트가르트 중앙역(센트럴21프로젝트)

◯ 벤츠박물관, 연방은행

◯ 메칭겐아울렛

6일차프랑크푸르트/

뒤셀도르프

◯ My zeil(보행자거리)

◯ 리드베르크(패시브하우스)

◯ Osthafen(항구개발신도시)

7일차에센/

뒤셀도르프

◯ 졸버레인

◯ 가소메터 오버하우젠(가스저장고 활용 문화공간)

◯ 인셀 홈브로이히 미술관

8일차뒤셀도르프/

암스테르담

◯ 뒤셀도르프 출발

◯ 암스테르담 공항(환승)

9일차 인천 ◯ 인천 국제공항 도착 및 귀가

6. 과 제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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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연수대상지별 주요내용

※ 이동경로 미리보기

출국-비엔나-그라쯔-짤츠부르크-뮌헨-슈투트가르트-프랑크푸르트-에센-귀국

[주요방문지]

◯ 그라쯔(친환경과 소통 프로젝트)

- 무어섬

- 쿤스트하우스

◯ 슈투트가르트

- 중앙역(센트럴21프로젝트)

◯ 루어지방

- 졸버레인(폐광활용 문화공간)

- 가소메터 오버하우젠(가스저장고 활용 문화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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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스트리아

1) 비엔나

(비엔나 케른트너보행자거리 맵)

○ 케른트너 보행자거리(Karntner strasse)

비엔나 최대의 보행자거리로, 입구의 오페라하우스에서부터 최대의 고딕

성당인 성슈테판 대성당까지 이어진 폭넓은 거리가 모두 카페, 레스토랑, 유명

브랜드 상점들로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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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스부르그왕가의 옛건물들이 내뿜는 정취와 현대적이고 깔끔한 입체문자

형 간판들이 잘 조화되어 고급스러운 보행자거리이다.

우리의 신사동 가로수길처럼 이면도로 골목에는 옷가게와 이국적 풍물들을 파는

소품숍도 있고 오래된 전통을 자랑하는 슈니첼식당도 있다.

2) 그라쯔

○ 무어섬

그라쯔의 가운데를 유유히 흐르는 무어강 위에 세워진 50m(세로)×20m

(가로)의 인공섬으로, 뉴욕의 미술가이자 건축가인 비토 아콘치의 작품이다.

2003년 그라쯔가 유네스코문화도시로 선정되면서 동서로 나뉘어 있던 도시의

구조를 개조하면서 사회적 통합을 모색하고자 기획되어진 건축물인데, 서쪽의

Art Zone에 다양한 문화공간이 마련되었다.

이 무어섬은 서로 손을 뻗어 악수를 하는 형상으로, 갈등을 화합으로 승화시킨

평화의 상징으로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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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쿤스트하우스

중부유럽에서 가장 보존이 잘 되어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 구시가지는

1999년에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만큼 참으로 아름다운 돌바

닥과 오래된 고성의 느낌들이 고즈넉하게 자리하고 있었다.

그라쯔가 유네스코문화도시로 선정된 것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지어진

건축물로, 친근한 외계인이라고 불리는 쿤스트하우스는 푸른 느낌의 반짝이는

외피에 돌기들이 박혀있는 듯이 보이는 정형적이지 않은 구조물인데, 이 돌기들

은 환기장치 없이 환기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1,2층으로 나뉜 홀에 자유로운 배치의 설치미술로부터 감동을 이끌어

내는 현대미술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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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의 디자이너 그룹 BIX가 만든 건축 외형은 밤이 되면 표면에 비치는

이미지로 생동감있게 변한다. 쿤스트하우스는 독특한 표정의 스타일과 화려한

야간 장식으로 감싸져 옛것과 새것이 공존하는 건축물이다.

3) 짤츠부르크

○ 짤츠부르크 대성당 광장 및 게트라이드가세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리라고 칭송받는 게트라이드 가세 거리는 짤

츠부르크 구시가에 위치하며 수백년에 걸쳐 형성된 상업중심지로 사람들의 왕래

가 많고 관광객도 많아 활기찬 곳인데, 역시나 정말 많은 사람들이 광장과 거리

곳곳을 즐거운 표정으로 걷고 있었다.

중세시대때부터 이어져 내려온 아름다운 수제 간판들이 유명한데 중세

시대에 문맹자들을 위해 각 상점의 특징들을 그림으로 나타낸 수공예품들이란다.

특징적인 노란 벽면의 모짜르트의 생가와 세계적인 지휘자 카라얀의 생가가 있

는 곳이기도 하다.

굴절버스와 전차, 자동차가 복합적으로 운행되지만 전혀 문제가 없어보였다.

‘짤츠부르크=모짜르트’라는 공식은 도시 어디에서나 느껴지며 지나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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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반대의견도 있지만, 도시의 경쟁력으로

는 최상의 것이며 이 도시의 행운이 아닐까 생각했다.

음악가 모짜르트의 고향이라는 특색을 잘 살려 도시 곳곳을 걷기만 해도

풍요롭고 고급스러운 클래식음악이 들려오는 듯하다.

도시전체의 급을 올려주는 느낌이랄까.

(유럽연합상징 맨홀)

(모짜르트동상) (짤츠강이 시내 한가운데를 유유히 흐르다)

2. 독일

1) 뮌헨

○ 알리안츠아레나(Allianz Arena)

죽기전에 꼭 봐야할 세계건축 101선에 들어있다고 한다.

2005년 헤르조그&드 뫼롱의 건축 회사가 설계한 알리안츠 아레나는 색상 설계

와 그 미래적인 외관으로 가장 유명하며 성공적인 새로운 경기장 중 하나이다.

특이한 경우지만, 이 경기장을 홈으로 하는 팀은 둘이다. 바이에른 뮌헨

과 TSV 1860이다. 바이에른은 붉은색, TSV는 푸른색이기 때문에, 건축가들은 경

기장이 등대처럼 한 주에는 한 색으로, 다음 주는 다른 색으로 빛나도록 변형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해 냈다. 또한 6만 6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경기장을 팀

에 따라 붉은색이나 푸른색, 독일 국가 대표팀이 경기를 할 경우에는 하얀색 빛

을 발하는 ETFE 쿠션으로 덮었다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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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슈투트가르트

○ 중앙역 센트럴21 프로젝트

1927년 파울 보나츠(Paul Bonatz)교수의 설계로 건축 되었는데 당시로는 새로운 소

재였던 강철과 시멘트를 사용했다. 슈투트가르트 시내 중심에 위치해 있어 열차 외에도 지

하철, 버스 등이 만나는 교통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고 기차가 역을 지나 통과 하지 않

고, 들어온 방향으로 다시 출발 해 나아가는 방식으로 지어졌다.

제2차 세계대전 중 폭격의 피해로 심각하게 훼손 된 이후 몇 년에 걸친 복원작업을

통해 옛 모습을 되찾았고 1987년에 문화재로 지정 되었다.

이 중앙역이 현재 슈투트가르트 21(Stuttgart 21) 프로젝트라는 교통시설 현대화 작

업을 진행 중이다. 그 일환으로 중앙역 역시 기존의 방식에서 열차가 지하로 통과하는 구

조로 변경하도록 계획 되었고, 공사가 2010년 2월에 시작되어 2019년 완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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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고보스의 옛공장 굴뚝)

시청에서 나온 해설사의 설명을 한시간 반가량 들으며 옛것과 새것의 공존을 위해 얼마나

많은 고민이 진행되어왔는지를 알 수 있었다.

○ 벤츠박물관

최초 모델부터 비행기 엔진까지 미국 뉴욕의 구겐하임과 똑같은 나선형 전시동

선을 통해 자동차를 만날 수가 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마감의 공간디자인과 시공) 근대산업시설을 재활용해서 문화공간을 만드는 여러 사례들을 볼 때 전시관이나

전시홀은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인 것 같다. 그런 관점에서 여러 박물관들에서 느껴지는

독일기술자들의 마감기술은 그자체로도 빛나는 아름다움이다.

○ 메칭겐아울렛(Metzingen)

휴고보스(Hugo Boss)의 본사가 있으며 보스 공장지대를

개발하여 거대한 명품 아울렛단지로 형성해 놓았다.

이러한 변혁과 개발방법도 쉽고 빠르게 관광객을 모으며

지역의 경제를 살리는 것이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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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에센

○ 졸버레인

유럽 최대의 석탄광산 즉 부지200에이커, 건물 20동에 달하는 졸버레인

탄광은 역사적 탄광기반시설 유적과 뛰어난 건축적 가치를 지닌 20세기 건축물

로서 150년에 걸쳐 발달과 쇠락을 되풀이한 탄광산업의 흔적을 보여주는 훌륭한

유산이다. 기존 공장건물을 재활용하거나 리모델링하여 회의, 여가 그리고 공업

디자인 센터로 재탄생되었다.

세계적건축가 노만 포스터(Norman Foster)에 의해 설계된 공업디자인 센터

는 낡은 구조물을 새로운 구조로 통합하고 역사속의 한 조각 흔적과 폐쇄된 광

산의 주변에 흩어져 있던 많은 도구류를 전시장 안으로 옮겨 놓았다.

낡은 보일러 하우스안의 레스토랑은 지역에서 가장 인기있는 장소이다.

이전에는 광부들과 석탄 산업의 관련자들이 이곳을 방문했지만 이제는 재생과

디자인관련 문화공간, 공연을 즐기러 온 방문객들로 가득하다.

이러한 노력으로 졸버레인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되었다.

(옛 컨베이어벨트로 활용되던 공간을 박물관의 입구로 변형하여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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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탄광촌의 공장건물을 디자이너들과 예술작가들의 레지던시로 활용)

(존치된 주요구조물들과 리모델링 공간의 절묘한 조화 속에서 역사를 읽는 감흥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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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품점 전경) (졸버레인 탄광단지의 메인 뷰포인트)

○ 가소메터 오버하우젠 (Gastometer Oberhausen)

북부 독일 공업도시의 중심으로 쇠와 철, 석탄 공장이 즐비했던 오버하

우젠의 가스 저장고는 2차 대전전에는 가스를 저장, 배출하는 역할을 담당하였

는데 폭격, 화재 등을 겪은 후 세계대전의 기념비적 건물로 남아있었다.

1993년 새로운 문화와 아트의 공간으로 탈바꿈하였다고 한다.

우리 사업대상지에도 유사한 가스탱크가 있어서, 활용방안 연구에 좋은

답사장소가 되었다. 내부는 1층전시관과 벽면쪽으로 달아맨 중층 관람대가 있

고 지하층은 기념품점으로 조성되어 있었다.

10층까지 가는 엘리베이터를 타면 외부로 연결된 문을 만나는데, 문을 열

자마자 만났던 강풍에 소스라치게 놀라기도 했지만 3개층 정도되는 계단들을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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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돌아 올라서서 만나게 되는 하늘과 루르강변으로 펼쳐진 도시풍경은 가히 아

름다움 그 자체였다.

참으로 부러운 풍광이 아닐 수 없었다.

(옥상외부에서 본 도시풍광)

(내부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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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센지역 곳곳에 있는 industrial culture route의 조형물, 외부조감스케치)

Ⅲ. 연수후기

연수 일정이 크리스마스 시즌이다 보니 마주하는 거리마다 화려한 전구장식

과 광장에 펼쳐진 크리스마스마켓들이 그들의 공간을 더욱 풍성하고 활기차게 하

는 것을 보았다.

물론, 오랜 역사를 품고 서 있는 건축물들이 이루어내는 풍광의 멋일 테지만

그 공간을 흥미있게 채우는 것은 결국 사람들의 걸음과 멈춤, 그들이 품은 마음의

표출방식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1세대 도시디자인이 전문가들의 연구에서 비롯한 도시의 시설적 측면(하드웨

어)에 집중해 추진되었다면, 지금의 2세대 도시디자인은 도시의 주인 즉 시민스스

로의 움직임을 강조하고 그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시민이 스스로 생각하고 토론하게 하기 위해 많은 교육과 협의 프로그램들이

추진되고 있으며 그 결과 많은 소프트웨어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이런 변화에서 파생되는 것이 바로‘스토리를 엮어내어 테마를 읽을 수 있는

공간을 연출하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쏟아내는 시민들’이 생겨나고 그것이 녹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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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 도시의 곳곳에서 기쁜 웃음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것.

그 기쁜 웃음소리는 관광객의 그것이며 나아가 경제적 활력을 찾은 시민들의

그것이다. 자연스런 소통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아닌가.

본 연수를 통해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선진사례들이 보여주는 활동적인 도시

재생과 활기찬 이용자의 모습을 답사하고, 각종 폐산업시설이나 유휴시설을 일관

성 있고 링크되어진 하나의 테마로 묶어 시너지를 내도록 활용한 도시디자인을

답사하여 많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우리시에서 이제 막 추진하기 시작한 정왕동 하수처리장 복합문화공간화

사업(아트앤에코큐브프로젝트)이 앞으로 지속적으로 시민과 함께 고민하며 도시

의 활력을 증진시키기 위한 가장 최상의 컨디션을 구현하고 그것이 지속가능하

게 유지되는 옳은 방향을 찾아 나가야 할 것이다. (마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