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동편지 10호 2014년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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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의 7월 표지 김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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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색동편지 10호 2014년11월

전라북도고창의 7월표지 김은진

Page 2: 색동편지 10호 2014년11월

새계명을너희에게주노니서로사랑하라내가너희를사랑한것같이너희도서로사랑하라(요13:34)제10호 2014년 11월

색동교회는 복음에 대한 뜨거운 가슴과 진취적인 생각을 지닌 젊은 교회,

서로 높이고 서로 섬기며 누구나 존중 받는 따듯한 교회, 다양한 모습으로 일상의 기쁨을 나누는 평화로운 교회로

Ÿ 복음을 사랑하는 예수교회 Ÿ 삶과 신앙을 개혁하는 개신교회 Ÿ 영혼을 구원하고 사회에 봉사하는 감리교회 입니다. 1

세계기도일

올 3월에는 126주년 세계기도일 예배가 있었는데 올해 예배는 무슬림에 의해 박

해 받고 있는 이집트 크리스천들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올해엔 구세

군 한 분도 오셔서 예배의 의미를 더욱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사막에

샘이 넘쳐 흐르리라”는 주제로 이집트에서 작성된 세계기도일 예배의 날 기도

문에서 이집트 여성 크리스천들은 이집트가 헤롯의 유아 살해 시기에 예수님의

피난처였다며 이집트의 역사를 통해 고난을 경험하는 백성에게 사막에 샘이 되

는 그리스도인의 사명을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기도문에서는 또 용감한 여성

으로서 바로왕의 딸을 재조명하고 아버지의 명을 거역하고 아기 모세를 구한 후

자신의 아들로 양육한 여성의 모성애를 강조합니다. 예배를 드리는 예배단에는

이집트 여성을 뜻하는 유리그릇에 생명의 샘물을 상징하는 물이 채워지고 성령

의 빛으로 이집트의 영적인 회복을 기대하는 뜻의 꽃과 초로 장식하며 함께 마음

을 모으는 시간이되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어렵고 감당하기 힘들지만 작고 소외된 자들을 감싸

안고 서로를 위해 주님이 주시는 평화를 간구하는 열정이 식지 않는 세계기도일

의 마음을 간직하면좋겠다는바램입니다.

색동교회예배위원김희균권사

매년 3월 첫째 주 금요일 오전11시는 같

은 주제로 국가와 민족, 문화와 전통, 교파

를 초월하여 세계 180개 나라의 각 나라 여

성들이 세계평화와 하나님나라를 위해 함께

기도하는 세계기도일(World Day of Prayer)

입니다. 세계기도일은 1887년 미국 장로교

의 다윈 제임스 여사가 미국으로 유입된 이

민자들을 위해 기도하는 날을 정한 것에서

유래가 됐으며 우리나라의 경우엔 지난

1922년 만국 부인회가 중심이 되어 참여 하

기 시작하였습니다. 매년 특별히지정된 국

가의 여성들이 기도문을 작성해 전 세계에 배부하면 모든 나라에서 동일한 기도

문을 읽으며 그나 라를 위해 기도하는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1930년 김활란 선생님이 “예수님만 바라보며”, 1963년 손양원 목사님 이야기

인 “이기는 힘” 그리고 1997년 “씨가 자라서 나무가 되듯이”란 주제로 예배

문을 작성하였습니다.

색동교회도 몇 해전부터 작은 인원이 조촐하

게 모여서 세계기도일에 참여하여 기도하고 있

습니다. 2011년 3월 4일, 안양 ž 의왕 지역에서

는 처음으로 세계기도일 예배가 색동교회에서

드려졌습니다. 올해 벌써 네 번째 세계기도일

예배를 드림으로 색동교회는 해 마다 세계기도

일에 참여하는 교회가 되었습니다. 색동교회에

서 주관한 지난 네 번의 세계기도일 발자취를 뒤

돌아 보면, 2011년에는 칠레에서 작성한 “우리 ,

가진것을 나눌 때”, 2012년에는 말레이시아에

서 작성한 “너희는 정의를 구하라!”라는 주제

의 예배문을 통해 전 세계 기독 여성들과 함께

마음과 뜻을 모아 기도하였습니다. 특히 2012년

부터는 안양 YMCA가 안양 ž 의왕 지역의 세계

기도일에동참하여함께 인류를품고 기도하는

기도의 동역자가 되었습니다. 2013년은 프랑스가 예배문 작성국 이었으며 “문

을 열어 이방인을 영접하라!”는 주제로, 거룩하신 하나님의 명령은 ‘나그네

를 우리 몸 처럼 사랑하라’것임을 강조하고 작고 소외된 자들의 상처와 어려움

을 발견하며 사랑을 실천하는 것에 모두가 하나되도록 마음과 뜻을 모으고 결단

하는 소중한시간을 가졌습니다.

색동 ACTS

▲ 2011년 3월 4일, 안양

의왕지역 세계기도일 첫

예배가 색동교회에서 드려

졌다. 첫 예배 촛불을 밝히

는 김희균 권사님

▲ 세계기도일 예배문

▲ 세계기도일 배너

▲ 세계기도일 심벌 ▲ 2011년 세계기도일

▲ 2014년 세계기도일

(World Day of Prayer)

Page 3: 색동편지 10호 2014년11월

색동 Mail Box학교 가는 길에 있는 마지막 다리 밑은 낮에는 구걸을 하거나 폐품 병을 모으는

노숙자들의 숙소로 자주 이용되는 곳입니다. 아마 다른 다리는 시내와 가까워 차

와 사람들이 많고 또 다른 다리는 전철이 다녀 나름 조용한 곳을 찾아서 곤한 몸

을 쉬기 때문인가 봐요. 언젠가 딸이 우스갯소리로 독일에서 일도 떨어지고 돈도

넉넉지 않아 폐품 수집을 할까 했었다고 고백을 하더군요. 그러나 노숙자들과 경

쟁하는 것이 미안해서 실행을 못했다는데... 독일은 페트병과 음료수 캔과 음료

수 병의 값을 선불로 지급하고 다 마신 후 빈 것을 슈퍼마켓에 가져다 주면 환불

을 받을 수 있습니다. 페트병 네 개만 주워도 약 1500원이 되니 쓰레기통에서 폐

품 병만 찾아서 꺼낼 수 있는 첨단 막대기들을 가지고 다니는 말끔한 복장의 사

람들도더러 보인답니다.

드디어 학교근처에 다다르면 정장을 빼입고

귀티가 줄줄 흐르는 젊은이들이 보이는데 시

민대학 옆에 있는 비싼 사립대학교 경영학과

에 다니는 학생들입니다. 독일은 국립대학 시

스템이라 학비가 거의 없어요. 더러 부유층 자

녀들과 성적이 우수해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

이 사립대학에서 공부를 합니다. 일단 학생 수

가 적고 졸업 후 취업도 잘 된다는 장점이 있

다고 하네요.

오늘도 여러 나라에서 온 학생들과 영어로

토론할 생각을 하니 벌써 머리에 쥐가 나기도

하지만또 한편으로는기대가 되기도합니다.

모두들 행복한 연말을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프랑크푸르트작센하우젠에서

미녀 할머니가.

2

안녕하세요? 한국을 잠시 떠나 독일에 둥지를 트고 있는 정여사가 소식을 전

합니다. 저는 매주 월, 수, 금요일 오전 4시간 동안 시민대학에서 영어를 배우고

있습니다. 시민대학은 그 규모가 작은 단과 대학(College)같은 곳인데 우리 집에

서 그곳까지 걸어서 40분 정도 걸립니다. 오늘은 그 길에서 자주 만나는 이웃들

을 소개하려 합니다. 엘리베이터가 없는 5층 건물의 4층에 있는 우리 집에서 3

분이면마인(main)강다리에도착합니다.

마인강은 한강보다는 작지만 선박 레스토랑과 카페도 있고 벤치와 가로수등으

로 어우러진 쉼터가 있어서 한강의 풍경을 많이 닮아있어요. 가끔 운하처럼 짐을

실은 배들과 유람선들이 떠다니고 산책과 일광욕을 하는 사람들로 늘 붐비는 곳

입니다. 먼저 아침 8시에 다리 밑에서 병과 작은 쓰레기들을 손으로 주워 봉투에

넣는 일을 하는 어린 외국 청년을 만납니다. 그 후 쓰레기차가 그 봉투들을 수거

해가는데 그 사람들도 다 외국인들 같아 보여요. 이곳 독일 젊은이들도 3D업종

을 피한다고 하죠. 오리떼들과 백조들이 잔디밭에서 열심히 아침식사를 하고 있

어요. 곡식과 벌레들도 먹지만 사람들이 먹다 흘리고 간 햄버거, 과자 등 인스턴

트 음식을 먹어 덩치가 큰가 봅니다. 그 옆에 머리를 가리는 히잡을 쓴 중동 계통

의 아주머니가 육중한 몸을 흔들며 열심히 걷기 운동을 하고 있어요. 프랑크푸르

트에는 관광객들도 많고 외국회사도 많아서 외국인들이 자주 보여요. 네오나치-

신나치주의자, 외국인을 혐오하는 집단- 들이 외국인 반대 데모를 하려다가 무

산되기도 하는데 많은 독일인들이 제지하기 때문입니다. 아, 저기 쓰레기를 집게

로 치우는 할아버지가 보이네요. 그분은 아침저녁으로 마인 강변의 쓰레기를 치

우는데정작 본인은 봉사보다는운동 삼아 한다고겸손하게말을 합니다.

우리 집에서 두 번째 다리는 사람만 건널 수 있는 고풍스러운 철교인데 사랑의

언약을 하는 연인들에게, 음악을 들려주는 거리의 음악가들에게, 프랑크푸르트

의 전경을 카메라에 담으려는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난간마다

변치 않는 사랑의 징표로 자물쇠를 달아놓고 그 열쇠는 마인강에 던진다는데 혹

물고기들이 그것을 삼키지 않을까, 또 수많은 형형색색의 자물쇠들 때문에 다리

가 무너지지않을까 가끔 걱정도된답니다.

▲ 마인강 낮 풍경

▲ 영원한 사랑의 징표인 자물쇠가달려있는 철교를 배경으로

▲ 철교에서 우연히 발견한슬픈 연인의 자물쇠

▲ 아침 학교 가는 길의 다리위에서 본 시내 풍경

색동 HUGS늘 가슴에 품고 기도합니다.

세상을 섬기는 리더들이 되도록 우리 자녀들의 이름을 부르며 함께 기도해 주세요청년

송민규, 김세원, 김선아, 김윤아, 김주형, 김은진, 김은영,김현동,김민경, 박정연, 박혜연, 김효진, 변은희, 변용은, 황지은,이혜선,이혜연, 이샛별, 이규민, 임승한, 임승현, 정지웅, 정지영, 김그림

군 복무이상현, 김철민, 박원근, 문웃음, 이누리, 정현웅, 이규현. 박준규,김한태

해외 체류김현신, 이승연, 박보연

대학입시김상현(독일), 김승현, 김연겸, 김한의, 박대현, 손수연, 안종범, 이시현, 이현우, 이예솔

청소년김예진, 김종진, 이현서, 박승현, 박찬용, 심승미, 안서현, 김기석,이현수, 박승규, 김현태, 김준겸, 김민지, 최원서, 김예림, 고우림,서아현, 서재덕, 이우진, 이한빈, 김성경, 허정우, 탁찬성

해외 체류김예지, 송한규, 이재권, 정서원, 박소현

YFU 교환 학생라리사 치어파스

어린이이현준, 심성준, 김윤겸, 최유림, 권지욱, 김채운, 고동원, 심성빈

유아박서원, 임하린, 황다울, 권상욱, 송지아

학교가는길…

Page 4: 색동편지 10호 2014년11월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삶하나님과 동행하라.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라. 하나님의 얼굴을 찾는 사

람은 복되다.하나님은 솔로몬의 성전에서 이렇게 약속하셨다.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대하 7:14).

우리가 예배하는 일은 하나님의 얼굴을 찾는 것이다. 마치 엄마와 아기

가 그 얼굴과 눈동자를 맞추듯 예배자는 하나님과 친밀하며, 온전히 사귀

어야 한다. 안셀름 그륀은 <50가지 예수 모습>에서 말한다. “예수님은 하

나님께 인간의 얼굴을 부여하신 분이다”.

하나님은 주님으로부터 멀어진 사람들, 주님의 품을 거부한 사람들, 더

이상 주님을 구하지 않는 사람을 부르신다. 제사장은 예배하러 나아온 사

람을 향해 하나님의 얼굴과 마주하라고 축복한다. 기도자에게 가장 큰 행

복은 하나님과 온전히 사귀는 데 있다.

하나님은 자기의 앞길이 막힌 사람에게 길을 열어주신다. 희망을 구하는

사람에게 몸소 동행해 주신다.그 은혜를 사모하고,구하라.

누군들 미래를 알 수 있을까? 지금 두려워하는 사람들, 지금 앞으로 살

일이 막막한 사람들, 지금 희망을 잃은 사람들이 있다면, 너무 염려하지 말

라. 하나님이 예비하신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약속하신다. 본문에는 그 선

물로 가득하다.

‘하나님의 은총, 하나님의 얼굴, 하나님의 긍휼, 하나님의 영광!’

누구나 인생의 길을 걷는다. 때로 오아시스를 만나고, 금송아지도 만난

다. 그때 마다 붙잡을 것은 꽉 붙잡고, 버려야 할 것은 가차 없이 내 버려야

한다. 그럼에도 늘 간직할 것이 있는데, 바로 지팡이다. 나를 보호하고, 내

인생을 지켜줄 그 지팡이는 무엇인가? 마음의 순례를 할 때에도 지팡이는

꼭 필요하다.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시 23:4).

누구도 예외 없이 ‘주의 지팡이’를 품어야 한다. ‘친히 가리라’는 하

나님의 말씀에 의지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내 인생길에 동행하셔서, 친히 그 얼굴로, 그 믿음의 지팡이

로 함께 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린다.

( 2014년 10월19일 송병구 목사님 설교 말씀 중)

색동 VITAMIN

색동 People

사람들은 윤문자 목사님을 “언제나

한결 같은 목소리로 교회다운 교회를 부

르짖어 왔던, 기독 여성 운동가”라고 부

른다. 목사님은 교회개혁운동과 인권운

동 그리고 여성운동에 한 평생을 보내신

분이다. 실천적인 삶과 인간관계성을 중

요시 한 분, 바른 사회의식과 역사의식,

양성평등의식이 깨어 있어 교회와 사회

의 교량 역할을 감당해 내신 분, 지금도 ‘하나님만 두려워 하자. 예수님만

닮자. 나는 나야’라고 다짐하며 ‘하나님의 정의와 평화 그리고 창조질서

보전’을 위해 살고 계시는 분. 이 분이 바로 윤문자 목사님이시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다”라는 잠언 말씀에 붙잡혀 신

학교를 선택하셨고 1962년 감리교 신학대학에 입학하셨다. 2006년 자원

은퇴하신 이 후에도 “끝은 또 하나의 새로운 시작이다”라는 목사님 스스로

의 고백 처럼 지금 이 순간까지도 민주화와 인권, 청소년 문제와 교회 개혁

에 이르기까지, 큰 품과 언제나 한결같은 목소리로 사랑과 평화를 지금 여

기에서의 현실 속에 뿌리 내리고자 애쓰고 계신 분이다. 목사님의 삶을 책

으로 엮은 “새 날을 열어 보이리라”(올리브나무)의 목차만으로도 목사님의

걸어 오신 삶의 여정을 잘 엿볼 수 있다.

• 감리교 여성과 함께한 목회 여정

• 에큐메니칼 운동 (환경보전과 민주화)

• 성매매 피해여성 인권회복

• 민족의 하나됨을 향하여 (민족의 평화 통일)

• 밝은 빛 둥지 만들기 (가출 청소년 쉼터)

"윤문자 목사는민들레같은 사람이었다.�드러나 보이진않지만

다양한현장에서활동하고,�언제나 자기소신을 유지했던진정

으로강한 자 였다.“�(신경하 목사,�전 감리교감독회장)

3

김영자 시인은 그의 헌정시에서 윤문자

목사님을 이렇게 표현했다.

“어질고 선하여 예수님을 태워드린 당나

귀 같으신 분/ 인내와 집념으로, 오직 뜨

거운 사랑으로/ 변함없는 사랑으로/ 새로

시작하는 첫 사랑으로/ 내 모두를 다시 드

리는분”

인천도시산업선교회에 뛰어든 것을 시작

으로 사랑의 실천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

선 이 후 목사님이 감당한 거룩한 멍에는

이루 헤아릴 수 없다.

한국교회여성연합회 총무 ž 화해와 통일을

위한 종교인협의회 운영위원 ž 한국정신대

문제대책협의회 실행위원 ž 성매매근절을

위한 한소리회 대표 ž 미군범죄근절운동본

부 실행위원장 ž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하

는 모임 이사장 ž 새날을 여는 청소녀쉼터

광장 ž 한국여신학자협의회 공동대표 등

▲ 광교 호수 공원 트래킹에서

비가 오고 쌀쌀한 날씨에도 불

구하고 젊음을 보여 주시며 활

짝 웃고 계신 윤문자 목사님

(2014년 11월 22일)

목사님께서 걸어오신 발자취를 돌아 보면 우리 색동교회 7가지 비전 모두를 삶

의 현실 속에서 구체적으로 실천하신 모습들을 발견할 수 있다. 우리에게 가장

본이 되는 삶을 살고 계시는 자랑스러운 색동 가족이시다. 늘 자상하시고 푸근하

게 우리를 품어 주시는 어머니 같으신 분, 겸손과 섬김으로 항상 낮고 소외된 곳

을 찾아 다니셨던예수님 같으신분, 목사님 사랑하고존경합니다!!

“지금까지 내 삶의 지평을 넓혀주고 다양한 목회 현장에서 소신껏 참 자유인으

로 지탱할 수 있게 해 준 원동력은 무엇일까? 예수님이 나의 친구가 되어 주셨기

에 가능했다.”(윤문자목사님 기고문中)

Page 5: 색동편지 10호 2014년11월

그물짜기 제자반 4기

가 9월 개강했습니다. 4기

에는 “이종자, 정기준,

김유하, 김은영, 우현주,

김예림, 김그림, 이영은,

김지순, 이지현, 최봉호,

홍종순” 모두 12분이 등

록하였습니다.

5기까지 마치면 1기부터 5기까지 한 자리에 모여 신약성경 골든벨을 열기로

했다지요? 4기 모든 분들을 응원합니다. 아자 아자!

가을에 만난 친구… 단비교회가을에 만난 친구… 단비교회

색동 외갓집… 신나고 즐거운 어린이 여름 캠프색동 외갓집… 신나고 즐거운 어린이 여름 캠프

원 피스 (One Peace).. 청소년 여름 평화 캠프원 피스 (One Peace).. 청소년 여름 평화 캠프

주께서 나와함께 하심이라(시편 23:4)주께서 나와함께 하심이라(시편 23:4)

그물짜기 제자반 4기 개강그물짜기 제자반 4기 개강

고난모임이 주관하는 2014 청

소년 여름평화캠프가 8월5일부터

7일까지 “평화를 이루는 하나의

조각, 원 피스 (One Peace)” 주

제로 감리교 제2연수원 산돌학교

에서 열렸습니다. 우리 색동교회

에서는 9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해

소중한 시간들을 같이 했습니다.

9월 20일 색동교회의 친구 교회인 천안 단비교회로 나들이를 다녀 왔습

니다. 가을의 단비교회는 정말 아름다운 가을 색들과 풍성함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밤 줍기도 하며 머무는 내내, 자연과 단비교회 가족들이 주는

것들로 우리의 눈과 귀와 입이 즐거움으로 넉넉히 채워졌습니다. 이 모든

것이 “사랑과 감사”라는 단어로 우리 마음속에 차곡차곡 쌓여 갑니다.

2014년 8월~2014년 11월

4

어린이 여름캠프가 몽산포 색동외갓집에서 8월 15일~16일 1박2일의 일정

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문 장로님께서 농사 지으신 유기농 채소와 과일을 직접

수확해서 먹어 보기도 하고, 몽산포 해수욕장에서 즐거운 물놀이와 조개를 캐

는 체험도 했습니다. 벌써 내년 여름이 기다려 집니다!!

우리는 한 가족, 반가운 얼굴들… 사라와 예지우리는 한 가족, 반가운 얼굴들… 사라와 예지YFU 생활을 마치고 독일로

돌아갔던 사라가 부모님과 함께

우리나라를 여행하기 위해 다시

방문했습니다. 비행기에서 내리

자마자 우리와 함께 예배 드리기

위해 주일 아침 한걸음에 달려온

사라와 부모님, 참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마침 사라와 함께 생활하다 미국 유학

에 나섰던 예지도 비자를 받기 위해 잠시 들렀다 사라와 다시 만났습니다. 애찬

후 인사를 하는 사라 부모님과 사라, 그리고 이를 통역하고 있는 예지.(사진)

일년 365일36.5℃ 따듯함이 있는 곳… 우연한 산책 오픈일년 365일36.5℃ 따듯함이 있는 곳… 우연한 산책 오픈따 듯한 공간, 우연한 산책이 9월 오픈 했습니다. 훈남 쥔장의 미소가 멋진 공

간. 커피 향기가 늘 머물러 있는 공간, 아름다운 이야기가 오가는 공간, 색동의 또

다른 공간^ .̂ 들르는 사람들 모두에게 사랑이 꽃 처럼 피어나고 마르지 않는 샘 처

럼 솟아나는 이 지역의 소문난 공간이 되길 바랍니다.

비상(飛上).. 박소현 YFU 교환 학생으로 미국 행

비상(飛上).. 박소현 YFU 교환 학생으로 미국 행

색동교회 똑순이 박소현 양이 YFU 교환

학생으로 8월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무사히

모든 과정을 마치고 돌아 오기를 바랍니다.

Page 6: 색동편지 10호 2014년11월

생명 평화 교회가 대안이다.. 작은교회 박람회생명 평화 교회가 대안이다.. 작은교회 박람회

꽃 보다 여인… 여선교회 가을 나들이꽃 보다 여인… 여선교회 가을 나들이

대림절 기다림초 강습회… 대림절 기다림초 강습회…

하나님이 공급하시는힘으로 (베드로전서 4:11)

하나님이 공급하시는힘으로 (베드로전서 4:11)

내가 모든 사람에게 나의 영을 부어 주겠다.

너희의 아들딸은 예언을 하고,

노인들은 꿈을 꾸고,

젊은이들은 환상을 볼 것이다.

(새번역 요엘 2:28)

5

그리고 … 그리고 …

가을을 찾아 떠난 길, 문경새재.. 색동 가을 소풍가을을 찾아 떠난 길, 문경새재.. 색동 가을 소풍

“민족과 교회의 앞날에 돌덩이가 아닌 생명의 떡이 되기 위해 대형교회

의 존재양식과의 철저한 단절을 고하는 대안적 교회 공동체 운동의 시작”을

위한 작은 교회 박람회가 작년에 이어 올 해에도 감신대에서 “생명 평화 교

회가 대안이다”라는 주제로 10월11일 토요일 열렸습니다. 전국 50여개 교

회와 함께 색동교회도 군포 의왕 지역 교회들과 함께 참가하였습니다.

• 9월 26일 금요일 안상호 형제의 작은 콘서트가 있었습니다.

• 10월 19일 청소년부가 중간 고사를 마치고 함께 영화 관람을 하였습니다.

• 11월 청년부에서 군 입대 형제들에게 위문편지와 위문품을 보냈습니다.

군에 있는 우리 청년들 파이팅!!

• 11월 16일 추수감사주일과 함께 후반기 새신자 초청 주일이 있었습니다.

• 청소년부가 11월 29일 군포지방 찬양제에 참여하였습니다. 색동교회에서

는 김민지양이 해금 연주로 참여하여 기쁨을 더 해 주었습니다.

색동 꽃님들께서 10월 9일 “죽산성지”와 “한택식물원”으로 가을 나

들이를 다녀 오셨습니다. 꽃님들의 갑작스런 출현으로 주변 꽃 들이 모두 숨

어 식물원의 꽃들이 거의 자취를 감추었었다는 후문 입니다. 늘 색동공동체를

위해 수고와 헌신을 아끼지 않으시는 색동 꽃님들.. 늘 감사합니다~~^^

대림절을 앞 둔 11월23일 주일 오후 2시에 여선교회 주관으로 ‘기다림 초’

와 ‘성탄 장식’ 만들기 강습회가 우리 교회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해은 교수

(부산과학기술대겸임교수)께서강사로 수고해 주셨습니다.

.

후반기 사랑의 집수리 봉사가 10월 18일 토요일 안양 만안구 석수동에서 있었습

니다. 베트남 엄마와 두 딸의 보금자리를 수리하는 봉사였습니다. 모두 38명의 색동

식구들이 참석해 주었습니다. “색동감리교회 짱~^̂ 입니다.” 사랑의 집수리 박은

경 목사님의칭찬 입니다. “오늘행복합니다”베트남 엄마의감사인사입니다.

삶 자리를 거룩한 공간으로 … 후반기 사랑의 집수리삶 자리를 거룩한 공간으로 … 후반기 사랑의 집수리

가을 단풍과 파란 하늘을 찾아 10월 25일 색동가족 모두가 문경새재로 가

을 소풍을 다녀 왔습니다. 가을과 어우러져 모두 함께 시월의 어느 멋진 날을

만들었습니다. 이번 소풍을 통해 그 동안 남모르게 색동을 지켰준 ‘백조 5자

매’의 정체가 밝혀졌고, 역사속에 남아있던 미인도의 주인공도 밝혀졌습니

다. 옆으로 누운 사진 보는 방법도 머리를 맞댄 결과 드뎌 알아냈다는… ^^

Page 7: 색동편지 10호 2014년11월

색동 TALK

11월 3일쯤인가 부모님께 전화했다가 교회에서 과자를 보낼 거라고 듣고

‘한 순간에 사라지겠군’ 생각하며 있었습니다. 11월 7일 일과가 끝나고 푹

쉬고 있는데 방송으로 “김철민 행정반으로..”라는 호출을 듣고 “아~ 또

~ 멀 시킬라고.. 머가 문제야..” 라는 생각으로 가서, “택배 왔다.” 라고

듣자마자 ‘아! 이게 그거구나’ 해서 아무 문제 없이 잘 받고 보니까 편지가

있고 마침 오늘 밤 22시부터 내일 6시까지 위방 조장 근무를 스고 근무 도중

에 자면 영창 갈거 같고.. 과자가 대부분 일어로 써 있는 거 같아 다행이 여기

서 먹을 수도 볼 수도 없는 (귀한)거라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니지… 먹을

겁니다.큐티책도들어 있었지만…흠.. 아무 문제 없이 잘 복귀하겠습니다.

6사단공병대대상병.. 아니지.. 별사단 삽질대대상병 김철민

송병구목사님

색동교회 신문으로 이런저런 소식을 알게 되고 조그만 사진들을 보면서 ‘이

렇게 변했구나’ 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최근 사진에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아

기사진 입니다. 목사님 기도 때문인지 다치더라도 별 이상 없이 회복하고 근

무, 외박, 외출을 제외하고는 (교회에)꼬박 간 듯 합니다. 문제는 여기 목사님

말씀 듣고 있으면… 진짜 한 순간에 잠에 들고는 합니다. 그래도 끝난 후 빵

을 나누어 주기 때문에 눈치 안보고 먹을라고 매주 앞자리 가서 앉고 찬송가

크게 부르고 있습니다. 부모님께 자주 연락은 하니? 이 질문에는 반성하겠습

니다.

은진이 누나, 가평 수련회는 잘 모르겠지만 어디 가서 보트 타고, 먹다가 먹

다가 2층 가서 또 먹다가 체한 거? 어디 놀러 간거는 머릿속에 이거 뿐 인거

같아여. 군생활은 편하지 않니? 이제 짱이 되서 편하려나? 이런저런 이야기

를 생략하고… 아니.. 안 편해여. 그리고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몰라서 마냥 웃

고만 있는거에여. 네가 없으니 재미가 없다? 그건 아닌 것 같고 다들 안보여

서 그럴 듯 함. 다 모여서또 먹어여 ㅋㅋㅋ 금방 갈게여…

총이 너무 무겁진 않을까 걱정하는 대현아. 총이 너무 무거워… 집 갈때까지

기관총사수로서군대가서어떻게든가벼운 총 드는 방법을선택해라

행복하고좋은 생각만하면서 수고하세요라고 쓴 민지야!

너 말대로 집 갈 생각만하면서살고 있을께.

군인아저씨항상 밝게 행동하세요라고 쓴 유림아,

요즘 들어 어두워진거 같은데…밝게 살아볼게.

현준아… 더 똑똑해져서 군 면제를 목표로 공부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

아. 너가 이 말을 이해했으며 좋겠어.

색동 훈남 철민이힘내라 라고 쓰신님께,

색동 ‘얼짱님’힘내세요~이렇게글 남깁니다.

멋진 오빠 힘내세요하고 쓴.. 동생 이겠지?그래 너도 힘내라!

이영미 집사님, 아무리 제가 지키고 있다 한들 적이 언제 장난칠지 모르는 상황

이니 긴장하시고 계시면 됩니다. 날은… 벌써 추워진 것 같습니다. 눈 쓱 쓱 치

우고 휴가 나가다가전역 금방 하겠습니다.

예비군 5년 차 김학준 전도사님, 작은 글 이지만 감사 해여. 색동교회 전도사로

오신걸 축하 드려요. 제가 선뜻 먼저 말을 걸면서 대화하는 스타일이 아니어서

말 없이 뚱하게 있을 수도 있어요. 뭐 이것 저것 게임하고 지내다 보면 금방 형

동생 되겠죠. 2015.. 05. 05. 집 가는 날이니까 금방 뵐 수 있을 거예요. 언젠가

폰 피파3 한판 했으면좋겠습니다.

민규형,시작부터게임 좀 끊었니?라고했지만 미안… 아직게임이 좋음.

운동은 좀 하냐? 라고 했지만.. 미안 아직은 아냐… 쉽지는 않네. 추운 데서 고

생은… 하지!엄청!

밥 사준다는말은 형식적인말이 아닌 진실이되었으면함.. ㅋㅋㅋ

기석아… 자랑스럽다. 너가 여길 올거라고 확신하고 있으니까. 벌써 너가 이 대

한민국을 지켜줄 생각을 하니 두발 뻗고 편히 훈련할 수 있을거 같아. 어서와서

군 생활을 터닝포인트로밝은 미래 보내렴ㅋㅋㅋㅋㅋ

(파일 들고 그 위에 쓰는 거라 되게 힘드네)

찬용아… 너도 자랑스럽다. 너가 머지 않아 이 대한민국을 지켜줄 테니까.. ㅋ

ㅋㅋ 너의 행복한 미소가여기서끝까지 유지되길바랄께…ㅎㅎ

민경 누나 언제부터 없었는지 모르겠어여. 하지만 금방 돌아왔다고 하니 ㅋㅋ

은진 누나가덜 심심하겠어여.금방 돌아가서제자리지키고있을께여.

선아 누나, 1차 휴가 때 교회에서 본거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생각해

보면 밖에 뻘 있는 오이도 근처에 놀러 갔던게 마지막 이네여. 기억에 남도록

또 놀러가여.

옮겨적지 못해

원본을 그대로…(혹시 와아??)

은경이 누나 분명 누군지 알거 같은데 너무 오랫동안 못 봐서 가물가물 해여.

왜 한동안 없었지? 그러다가 군대 온거 같지만 전역하면 자주 볼 수 있게 매주

나갈께여..

(** 철민아 은경이 누님께서 네가 보낸 편지 보고 매우 좋아하셨어.. 분명 네가

알고 있는 분 맞지… 류. 은. 경. 사모님!!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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