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동편지 제5호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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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요13:34) 제5호 2013년 3월 색동교회는 복음에 대한 뜨거운 가슴과 진취적인 생각을 지닌 젊은 교회, 서로 높이고 서로 섬기며 누구나 존중 받는 따듯한 교회, 다양한 모습으로 일상의 기쁨을 나누는 평화로운 교회Ÿ 복음을 사랑하는 예수교회 Ÿ 삶과 신앙을 개혁하는 개신교회 Ÿ 영혼을 구원하고 사회에 봉사하는 감리교회 입니다. 1 TALK 적어도 여러분은 한 목표에 “2년”을 허비하고 있지는 않지 않습니 까? 먼저, 모든 일에 때가 있다는 전도서 말씀을 잊지 마시고 여유를 가지십시오. 자격증을 따거나 시험성적을 높이기 위해 애쓰고 계십 니까? 젊은 날의 1년이 무척 긴 시간이긴 하지만 자신이 바라던 꿈 을 보다 구체적으로 만들기 위해선 과감히 투자해도 아깝지 않은 시 간입니다. 실패를 너무 두려워하지 마세요. 실패를 통하여 반드시 무 언가를 배운다는 식의 케케묵은 공식을 말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실 패의 가장 큰 미덕은 성공에 취해 갖지 못할 ‘성찰’의 시간을 가 질 수 있게 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자기가 정 한 꿈이 정말 자신이 원하는 것인지, 다른 사람과 주변환경에 의해 강요된 것은 아닌지, 한번쯤 돌아보세요. 그 길이 옳을 수도 있고, 여러분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과는 생각보다 훨씬 더 동떨어진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항상 잊지 마세요. 여러분은 세상에 둘도 없 는 하나님의 자녀이자, 여러분 부모님의 귀한 아들딸이며, 우리 색동 교회의 너무나 소중한 꿈이랍니다. 권경준 집사 (색동교회 청년부장) VITAMIN 은 장막 안에서 밀려오는 고민들로 잠 못 이루는 밤, 아브람은 하나님의 음성을 따라 그 좁은 장막을 열고 어둠에서 더 큰 어둠으로 나왔다. “하늘을 우러러 뭇별을 셀 수 있나 보라”. 창조주의 섭리 로 가득 찬 밤하늘을 바라 본 아브람은 마침내 별의 축복을 받았다.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창세기 15:5) 나님의 약속은 더욱 깊은 뜻을 품고 있다. 그것은 아브람을 자 기 안에 칩거하게 만든 달팽이집에서 나오게 하는 축복이요, 그의 현 실의 고민에서 해방하게 하는 축복이요, 인간의 한계를 열고 하나님 과 손을 잡는 축복이었던 것이다. 브람에게 약속하신 별의 축복은 오늘 우리에게 필요하다. 늘 같은 하늘과 늘 같은 일상의 고민에서 해방구를 찾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하다. 우리에게는 자기 울타리에 갇혀, 자신의 고민에 둘러 싸여, 지금의 어둠보다 더 큰 어둠으로 선뜻 나설 용기가 없다. 싫든 좋든 내 현실에 안주하여, 내 좁은 장막에 익숙하여, 그동안 관계에 굳어 져, 변화의 출애굽을 모색하는 일을 주저한다. 나님의 인도하심을 바라라. 테제 공동 체의 로제 수사는 이렇게 말한다. “기도하는 사람에게는 길잡이별이 있다. 그것은 눈에 보 이지 않는 숨은 자력처럼 사람을 끌어준다”. ( 2013년 2월24일 송병구 목사님 설교 말씀 중) 그를 이끌고 밖으로 나가시다 칠 전 같은 학교 사회학과 선생님과 이야 기하면서 들은 이야기입니다. 그분이 노년사회학 수업을 하시는데 왜 이 수업을 듣느냐고 학생들 에게 물었답니다. 서너 명의 학생들이 자신들의 꿈이 커피전문점을 내서 운영하는 것이고 그것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를 얻을 것 같아서 듣게 되었다는 얘기를 듣고 참 놀랐다는 것입니다. 커피전문점이 되었든 어떤 다른 물건이나 서비스를 파는 가게의 주인 이 되는 꿈이 결코 작아서 놀라지는 않았을 겁니다. 두텁지는 않지만 따박따박 월급이 나오고 정년이 지난 후에는 연금이 나오는 공무원 이 이 나라 젊은이들이 가장 바라는 직업이 된 것도 벌써 꽤 오래된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그러면 우리 색동교회 젊은이들의 꿈은 무엇 입니까? 얘기를 좀 해볼까요? 저는 아침부터 밤12시까지 학교에서 수 업과 보충수업으로 “고통”받던 고등학교 시절, 지금 생각하면 참 대견하기도 하고 놀랍게도, 꾸준한 경건생활을 했습니다. 매일 밤 잠 자리에 들기 전 말씀을 읽으며 하루를 정리하던 참 소중한 시간이었 던 같습니다. 입시가 가까워 온 어느 날 접한 한 구절은 저에게 참 귀중한 말씀으로 다가왔습니다. “범사에 기한이 있고 만사가 다 때 가 있나니” (전도서 3:1). 그러곤 이 구절을 감사헌금 봉투에 적어 봉헌했습니다. 제가 다니던 교회의 목사님께서는 매 예배마다 “감 사”의 내용과 당사자 이름을 다 읽어 주셨습니다. 저에게 그렇게 귀중하게 다가온 그 구절은 제 동생을 비롯한 다른 사람들에겐 너무 나 명확한 “하나님의 메시지”였다고 합니다. “아, 우리 형 이번 에 대학 떨어지겠구나!” 예, 하나님의 너무 선명하고 뚜렷하신 계 획 덕분에 저는 남들이 다 하는 “재수”에, 아무도 잘 안 하는 “삼 수”까지 경험했습니다. 어려서부터 굉장히 뚜렷한 목표로 신나게 달려왔는데 두 번이나 실패를 한 것이었습니다. 리고 나서야 제 꿈을 다시 돌아보고 지금 현재 제가 하고 있는 공부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년의 실패 뒤에 제가 한 선택이 잘못 된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적어도 제가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만족하고 있으니까요. 시나 대학 입시에 실패하여 재수를 하고 있거나, 자신이 계획하 고 있는 일이 제대로 안 풀려 고민하고 있는 젊은이에게 되묻고 싶 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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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색동편지 제5호 (2013년 3월)

새계명을너희에게주노니서로사랑하라내가너희를사랑한것같이너희도서로사랑하라(요13:34)제5호 2013년 3월

색동교회는 복음에 대한 뜨거운 가슴과 진취적인 생각을 지닌 젊은 교회,

서로 높이고 서로 섬기며 누구나 존중 받는 따듯한 교회, 다양한 모습으로 일상의 기쁨을 나누는 평화로운 교회로

Ÿ 복음을 사랑하는 예수교회 Ÿ 삶과 신앙을 개혁하는 개신교회 Ÿ 영혼을 구원하고 사회에 봉사하는 감리교회 입니다. 1

색동 TALK 적어도 여러분은 한 목표에 “2년”을 허비하고 있지는 않지 않습니

까? 먼저, 모든 일에 때가 있다는 전도서 말씀을 잊지 마시고 여유를

가지십시오. 자격증을 따거나 시험성적을 높이기 위해 애쓰고 계십

니까? 젊은 날의 1년이 무척 긴 시간이긴 하지만 자신이 바라던 꿈

을 보다 구체적으로 만들기 위해선 과감히 투자해도 아깝지 않은 시

간입니다. 실패를 너무 두려워하지 마세요. 실패를 통하여 반드시 무

언가를 배운다는 식의 케케묵은 공식을 말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실

패의 가장 큰 미덕은 성공에 취해 갖지 못할 ‘성찰’의 시간을 가

질 수 있게 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자기가 정

한 꿈이 정말 자신이 원하는 것인지, 다른 사람과 주변환경에 의해

강요된 것은 아닌지, 한번쯤 돌아보세요. 그 길이 옳을 수도 있고,

여러분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과는 생각보다 훨씬 더 동떨어진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항상 잊지 마세요. 여러분은 세상에 둘도 없

는 하나님의 자녀이자, 여러분 부모님의 귀한 아들딸이며, 우리 색동

교회의 너무나 소중한 꿈이랍니다.

권경준 집사 (색동교회 청년부장)

색동 VITAMIN

좁은 장막 안에서 밀려오는 고민들로 잠 못 이루는 밤, 아브람은

하나님의 음성을 따라 그 좁은 장막을 열고 어둠에서 더 큰 어둠으로

나왔다. “하늘을 우러러 뭇별을 셀 수 있나 보라”. 창조주의 섭리

로 가득 찬 밤하늘을 바라 본 아브람은 마침내 별의 축복을 받았다.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창세기 15:5)

하나님의 약속은 더욱 깊은 뜻을 품고 있다. 그것은 아브람을 자

기 안에 칩거하게 만든 달팽이집에서 나오게 하는 축복이요, 그의 현

실의 고민에서 해방하게 하는 축복이요, 인간의 한계를 열고 하나님

과 손을 잡는 축복이었던 것이다.

아브람에게 약속하신 별의 축복은 오늘 우리에게 필요하다. 늘

같은 하늘과 늘 같은 일상의 고민에서 해방구를 찾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하다. 우리에게는 자기 울타리에 갇혀, 자신의 고민에 둘러 싸여,

지금의 어둠보다 더 큰 어둠으로 선뜻 나설 용기가 없다. 싫든 좋든

내 현실에 안주하여, 내 좁은 장막에 익숙하여, 그동안 관계에 굳어

져, 변화의 출애굽을 모색하는 일을 주저한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바라라. 테제 공동

체의 로제 수사는 이렇게 말한다. “기도하는

사람에게는 길잡이별이 있다. 그것은 눈에 보

이지 않는 숨은 자력처럼 사람을 끌어준다”.

( 2013년 2월24일 송병구 목사님 설교 말씀 중)

그를 이끌고 밖으로 나가시다

며칠 전 같은 학교 사회학과 선생님과 이야

기하면서 들은 이야기입니다. 그분이 노년사회학

수업을 하시는데 왜 이 수업을 듣느냐고 학생들

에게 물었답니다. 서너 명의 학생들이 자신들의

꿈이 커피전문점을 내서 운영하는 것이고 그것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를 얻을 것 같아서 듣게

되었다는 얘기를 듣고 참 놀랐다는 것입니다.

커피전문점이 되었든 어떤 다른 물건이나 서비스를 파는 가게의 주인

이 되는 꿈이 결코 작아서 놀라지는 않았을 겁니다. 두텁지는 않지만

따박따박 월급이 나오고 정년이 지난 후에는 연금이 나오는 공무원

이 이 나라 젊은이들이 가장 바라는 직업이 된 것도 벌써 꽤 오래된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그러면 우리 색동교회 젊은이들의 꿈은 무엇

입니까?

제 얘기를 좀 해볼까요? 저는 아침부터 밤12시까지 학교에서 수

업과 보충수업으로 “고통”받던 고등학교 시절, 지금 생각하면 참

대견하기도 하고 놀랍게도, 꾸준한 경건생활을 했습니다. 매일 밤 잠

자리에 들기 전 말씀을 읽으며 하루를 정리하던 참 소중한 시간이었

던 같습니다. 입시가 가까워 온 어느 날 접한 한 구절은 저에게 참

귀중한 말씀으로 다가왔습니다. “범사에 기한이 있고 만사가 다 때

가 있나니” (전도서 3:1). 그러곤 이 구절을 감사헌금 봉투에 적어

봉헌했습니다. 제가 다니던 교회의 목사님께서는 매 예배마다 “감

사”의 내용과 당사자 이름을 다 읽어 주셨습니다. 저에게 그렇게

귀중하게 다가온 그 구절은 제 동생을 비롯한 다른 사람들에겐 너무

나 명확한 “하나님의 메시지”였다고 합니다. “아, 우리 형 이번

에 대학 떨어지겠구나!” 예, 하나님의 너무 선명하고 뚜렷하신 계

획 덕분에 저는 남들이 다 하는 “재수”에, 아무도 잘 안 하는 “삼

수”까지 경험했습니다. 어려서부터 굉장히 뚜렷한 목표로 신나게

달려왔는데 두 번이나 실패를 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나서야 제 꿈을 다시 돌아보고 지금 현재 제가 하고 있는

공부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년의 실패 뒤에 제가 한 선택이 잘못

된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적어도 제가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만족하고

있으니까요.

혹시나 대학 입시에 실패하여 재수를 하고 있거나, 자신이 계획하

고 있는 일이 제대로 안 풀려 고민하고 있는 젊은이에게 되묻고 싶

습니다.

Page 2: 색동편지 제5호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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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나, 길이나, 모든 것이 처음에는 저한테 새로웠어요.

지금은 처음보다 더 한국에 익숙해 진 것 같아요.

하지만 여전히 많은 것들이 저에게 신기하고, 특별해요.

솔직히, 처음 제가 제일 싫었던 것은 아침에 일어나는 것 이였

어요. 아침을 시작하고 싶지 않았어요. 너무 졸렸거든요.

그리고 호스트 가족도 너무 좋지만 모든게 다 힘들었어요.

그리고 저의 부모님이 많이 그리워 했어요. 그렇지만 저는 향수

병을 이겨내려고 노력했고, 진짜 빨리 이겨낸 것 같아요.

지금은 한국을 떠나고 싶지 않아요.

제가 정말 여기, 한국을 즐겨요. 특히 주말에 많이 즐겨요.

저의 한국 친구들은 시험 때문에 공부하느라 바빠서 놀지 못하

기 때문에 저는 다른 교환학생과 자주 만나서 놀아요. 그 친구

가 서울에 살아서 서울에서 자주 놀아요. 옷이나, 악세사리 등

을 사면서 다니는데 너무 재미 있었어요.

저는 지금 여기에 있는게 정말 행복해요. 그리고 가족 덕분

에 정말 편하게 사는 것 같고, 그래서 ‘고마워요’ 라고 생각

해요. 저에게 많은 도움을 주셔요. 제가 호스트 가족과 지낼 때,

항상 행복하고, 집처럼 편안하게 지내고 있어요.

(이글은사라가한글로직접쓴글을예지가컴퓨터로옮긴것입니다.)

색동 People

색동 Inter-NET

이 코너가 분명 가족소개를 하는 코너인데, 안양YMCA에서 온 4

인(조양여,김지순,박윤희,문홍빈)을 이 코너에 소개해 달라는 뜻은

우리를 안양YMCA 가족으로 본다는 것이겠죠? 그래요. 안양YMCA

에서 만난 우리는 그렇게 불러도 좋아요. 여러분들 가운데 문득 아름

다운 것과 마주쳤을 때 누군가 함께 하고픈 얼굴이 떠오르는 경험 없

었나요? 색동교회에 이렇게 넷이 올 수 있었던 것은 아마 그런 마음

아닌가 싶어요. 아름다운 교회와 만났을 때 함께 다니고 싶은 얼굴이

떠오르는 그런 마음 말입니다. 그런 마음으로 마치 계주하듯이 색동

교회 교인되기 릴레이를 하고 있답니다.

우리 넷의 공통분모는 YMCA 등대생협입니다. 등대생협? 이름부

터 특별하지요? 언제 시간을 내서 색동교회 교우들과 함께 꼭 나누

고 싶은 이야기가 바로 등대생협의 이야기랍니다. 등대생협에서는

한 사람 한 사람을 ‘촛불’이라고 부른답니다. 조양여 촛불님, 김

지순 촛불님, 느낌이 어떠신가요? 교회에서 매주 속회로 모이는 것

처럼 등대생협에서도 매주 등대모임을 한답니다. 찬송가처럼 촛불들

의 합창 노래집도 있고, 속회공과에 따라 예배하는 것처럼, 매주 미

리 준비된 순서에 따라 마음나눔도 한답니다.

마음나눔에는 명상(기도), 노래(찬양), 생활나눔(간증),공동체기

원(중보기도)등이 있답니다.이렇게 매주 모임을 반복하면서 촛불들

은 변해 갑니다. 지난해 등대생협 20주년때 그녀들은 고백했지요.

우리가 ‘주인’이라고. 밥상의 주인, 생활의 주인, 지역정치의 주

인, 나눔의 주인, 지구살림의 주인이라고. 자신이 변하여 주변을

‘살리는’ 멋진 살림꾼들입니다. 조양여 님, 김지순님, 박윤희 님,

그리고 저 문홍빈은 이렇게 멋진 사역을 교회 ‘밖’에서 하고 있답

니다. 응원 부탁 드립니다.

( 이번 색동 People 은 문홍빈 권사님께서 소개해 주셨습니다. 사진 왼쪽부터

박윤희 자매님, 김지순 집사님, 문홍빈 권사님 그리고 조양여 집사님 )

사라를 만나기 전에는 많이 기대를 하면서, 뭐 하지? 어떻게

친해질까? 등등 많이 생각도 하고, 기대도 했어요. 처음 봤을

땐 조금 어색했었지만, 나름 사라가 한국어 쓰려고 많이 노력하

고, 같은 취미도 가졌고, 활발해서 잘 친해 진 것 같아요.

사라와 많은 대화를 하며 지내고 있는데 저도 미국에 교환학

생으로 가는 것에 대해 많은 조언을 얻고 있습니다. 사라가 향

수병에 빠졌을 때, 솔직히 뭐라고 말을 해줘야 될지 몰랐고, 말

을 걸기가 참 힘들었어요. 이렇게 내가 호스트 가족으로서 느끼

는 걸 앞으로 내가 만날 호스트 가족도 느끼겠지... 하면서 깨닫

기도 했고요. 사라도 저에게 스카이프 화상통화가 정말로 필요

할 것이라고 이야기 해 주며, 가면 분명 처음에는 가족이 보고

싶을 것이라고.. 하지만 가서 빨리 적응 하는게 좋다고 이야기

해 주었어요.

사라와 같이 관양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데 사라는 역시 외

국인이라서 주목을 많이 받아요. 아이들은 지나갈 때마다 하이!

헬로! 인사를 하고, 선생님들께서도 사라에게 질문을 하시곤 해

요. 사라는 워낙 날씬하고 예뻐서 더 인기가 많아요. 하지만 제

가 갈 미국에선 외국인에 대해 우리나라 만큼 신기하게 생각 하

지 않을 것 같아요. 그래서 저에게는 우리 학교에서와 같이 이

런 반응이 아닐 거라고 혼자 생각도 해 본답니다.^^

조금 걱정 되긴 하지만 아직은 YFU 교환학

생에 대한 기대감이 더 크고, 잘할 수 있을 것 같

은 느낌이 더 들어요. 그렇지만 저 역시 한국이

많이 그리울려나…

p.s.김치 좀 챙겨가고 싶다 ㅠㅠ

독일에서 출발하기 전에 너무 신이 났지

만, 걱정도 많이 됐어요. 그리고 많이 울었

어요. 그렇지만 인천 공항에서 호스트 가족

을 먼저 봤을 때 걱정들이 다 모두 사라졌어

요. 물론 조금 이상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어요. 가족은 친절했고, 처음 봤을 때부터

서로 더욱 좋아했던 것 같아요.

YFU 교환학생으로 독일에서 온 사라(Sarah Bracher)와 사라의 호스트 가정 김승현 집사님 댁의 막내이자 YFU 교환학생 준비 중인 김예지, 두 고 1 소녀의 이야기

Page 3: 색동편지 제5호 (2013년 3월)

색동 ACTSIV. 말씀, 그리고 하루

1731년 독일에서 처음 출간되어 2013년 현재 283

판이 출간된 오늘날 개신교에서 가장 널리 확산된 헤

른후트 공동체의 로중(Losungen)을 번역한 매일묵

상집 기도서 이다. 구약 1800개 구절에서 제비뽑기

로 선택된 말씀과 그 구약 말씀을 위하여 선택된 신

약 말씀, 그리고 두 말씀에 대한 응답 기도로 이루어

져 있다. 더불어 교회력과 성서일과에 따른 성경구절도 제시되어 있

다.

일용할 기도는 우리가 매일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할 다음의 다섯

가지 주제에 대해 매일매일 시간을 정해 기도하는 일이다.

• 믿음을 지키는 일(나의 신앙) • 내 가정

• 건강한 생활 • 생업 • 관계하는 사람들

금요기도회에서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 주 예수 그리스도

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의 예수기도를 여러 차례 반복하고 일

용할 기도를 시작한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요, 그리스도의 제자 된 삶의 중요한 근거

는 바로 바로 포도나무와 가지들처럼, 날마다 그리스도와 연결된 생

활을 하는 것이다. 예수님과 연결된 생활은 무엇인가? 우리는 일용

할 기도, 일용할 경건을 실천한다. 아침에 드리는 몇 분의 기도가 하

루 종일 내 생활의 방부제 역할을 한다. 하루 중에 읽는 말씀이 내

인생의 등불 구실을 한다. 예수님과 교제하는 일은 그 가지가 나무에

붙어있는 생활을 하는 것이다. 늘 든든한 연결 속에서 친밀하신 하나

님의 평안을 누리는 것이다.”( 2012년 5월 6일 송병구 목사님 주일

설교 中 )

일용할 경건과 일용할 기도를 실천하려는 결심과 노력은 주님이

신 예수 그리스도와 연결된 생활을 하려는 거룩한 작심이고, 거룩한

부담이다. 자, 이제 다시 시작이다!!

3

2013년도 어느새 사분의 일이 지나

가 버렸다. 새해를 맞아 새로운 마음과

열정으로 결심했던 계획이나 목표들을

다시 한 번 기억해 보자. 그 작심(作心)

들은 아직 안녕한가?

크리스천이면 대부분 새해에 작심하게 되는 몇 가지 공통적인 것

들이 있다. 만일 천사들이 인간들의 연초 작심에 대한 통계를 하나님

께 보고 한다면 단연 1위는 ‘성경 통독’이 아닐까? 예년에도 하던

신앙생활의 일부 이지만 색동교회에서도 올해 초 그 작심에 두 가지

를 포함하도록 거룩한 부담을 권유했다. ‘일용할 경건’과 ‘일용

할 기도’를 실천하는 일이 바로 그 것이다.

색동교회 ‘일용할 경건’은 다음의 네 가지 중 자신이 신앙에

가장 적합한 한 가지 이상을 선택해 실천하는 것이다.

I. 일용할 경건 15분

매일매일 통독할 말씀을 주보와 색동카페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

날 주어진 15분 분량의 말씀을 통독하고 묵상한다. 일용할 경건 15

분을 1년 365일 실천하면 구약, 신약 성경을 일독할 수 있다.

II. 하늘의 양식

1979년부터 감리교에서 출판되고 있는

「하늘양식」은 일상 속에서 하늘의 음성을

들려주고 일깨워주는 소중한 가정예배서이자

개인 묵상집(QT)이다. 매일매일의 찬송, 성

경말씀과 설교, 요절, 그리고 마무리 기도로

구성되어 있다. 성경 일독을 위한 ‘매일 성

경 읽기’ 표도 제공 된다.

III. 굿모닝 QT

‘굿모닝 QT’는 목사님께서 새벽기도회 시간의 묵상 말씀과 찬송

그리고 전해 주신 말씀을 다시 정리하여 ‘색동카페’에 올리고 계

신데, 그 말씀을 시간을 정해서 묵상하는 일이다. 색동교회 설립 후

시작된 새벽기도회는 창세기 1장부터 매일 한 장씩 성경 말씀을 교

독하고 있으며 4월 초 현재 시편 80편대를 읽고 있다.

색동 HUGS

졸업을 한 색동 어린이, 청소년들 축하하고 축복합니다.

• 유치원 : 김채운 • 초등학교 : 김종진, 심승미, 이현서, 이현

수 • 중학교 : 김기석, 김예지, 김예진, 김현태, 송한규, 정서원

• 고등학교 : 김한태, 김효진, 박혜연, 변용은, 임승현.

독일에서 YFU 교환학생으로 온 사라(Sarah Bracher, 고1)와

일본에서 다시 교환학생으로 온 배순주(대4) 군이 우리 교회 한

가족이 되었습니다. 사랑하고 환영합니다.

4월 인도에서 유학중인 김상현, 정현웅 군이 고등학교를 졸업

합니다. 축하하며 하나님께서 앞길을 예비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4월 김주형 군이 군복무를 마치고 제대합니다. 축하합니다.

4월 이상현 군이 군에 입대 합니다. 주님께서 늘 함께 하여 주

시길 기도합니다.

군에 있는 청년들, 해외 유학 중인 청소년, 청년들을 가슴에 품

고 늘 기도합니다.

늘 가슴에 품고 기도합니다.

Page 4: 색동편지 제5호 (2013년 3월)

마틴 뢰트거 목사님 방문마틴 뢰트거 목사님 방문2012년을 보내는 마지막 송년주일,

독일 보쿰 소재의 멜랑히톤 교회에서 마

틴 뢰트거 목사님과 침머만 성도께서 색

동교회를 찾아주셨습니다.

올해 윷놀이 에서는 아무도

김정헌 임윤애 집사님 부부의

환상적으로 연속되는 모와 윷,

그 실력을 잠재우지 못했습니

다. 결국 1속이 1등을 했답니

다. MVP는 김정헌 집사님.^^

주께서 나와함께 하심이라(시편 23:4)주께서 나와함께 하심이라(시편 23:4)

권사 취임 축하 잔치권사 취임 축하 잔치김덕훈, 김희균, 박희산 권사님의 권사 취임을 축하하는 잔치가 1월

19일 토요일 교회에서 있었습니다. 색동 모든 가족들이 기쁨과 정성으

로 준비한 시간으로, 축하 예식과 함께 손수 만들어 오신 푸짐한 음식

들, 그리고 즐거운 축하 공연으로 세 분의 취임을 축하하고 축복하는

시간이었습니다.

2012년 색동교회 10대 뉘우스 선정2012년 색동교회 10대 뉘우스 선정기억하시나요? 2012년 추억들을… 전교인 설문 조사를 통해

‘2012년 색동 10대 뉴스’를 선정했습니다. 10대 뉴스 중 9개를 맞

힌 이은숙 집사님에게는 푸짐한 상품이 전달되었습니다. 10개를 모두

맞히면 제주도 여행권이 상품이었다는데요. 2013년 색동이야기와 함

께 내년을 기약해 봅니다. 아! 제주도여~~

1위 : 대림절 기다림초 800개 보급/ 2위 : 사랑의 집수리

3위 : 한마음 큰 잔치 색동운동회 / 4위 : 성 금요일 기도회

5위 : 하림이, 다울이 출생 / 6위 : 그물짜기 성경공부

7위 : 수요예배 찬송가 완창 / 8위 : 여름수양회

9위 : 성탄전야 거룩한밤 기도회 / 10위 : 단비교회 나들이

대보름 속 대항 윷놀이대보름 속 대항 윷놀이

2월24일 졸업을 하는 18

명의 우리 자녀들을 축하

하고 축복하는 시간을 가

졌습니다. 또한 제자반 2

기 12분이 모든 과정을

마치고 졸업하였습니다.

어린이, 청소년부 안양 빙상장 나들이어린이, 청소년부 안양 빙상장 나들이개학과 함께 3월6일, 올

해는 놀이동산 대신 어린

이부와 청소년부가 안양

빙상장에서 신나게 스케이

트를 씽~씽~ 타며 즐거

운 토요일 오후를 보냈습

니다.

성 금요일 기도회성 금요일 기도회사순절 고난주간, 성 금요일(3월29일) 기도회를 드렸습니다. 예수

님이 가신 십자가의 길을 말씀과 함께 묵상하며 우리도 자신의 십자가

를 손에 쥐고 주님의 고난에 침묵하며 동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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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예배 및 제자반 2기 졸업졸업예배 및 제자반 2기 졸업

Page 5: 색동편지 제5호 (2013년 3월)

어른들의 동화 , 그 새로운 이야기의 시작…어른들의 동화 , 그 새로운 이야기의 시작…

하나님이 공급하시는힘으로 (베드로전서 4:11)

하나님이 공급하시는힘으로 (베드로전서 4:11)

내가 모든 사람에게 나의 영을 부어 주겠다.

너희의 아들딸은 예언을 하고,

노인들은 꿈을 꾸고,

젊은이들은 환상을 볼 것이다.

(새번역 요엘 2:28)

경기도 의왕시 포일동 537-4 무주빌딩 3층 Tel: +82-70-8878-9199 http://cafe.daum.net/saek-dong2010

색동편지에서는 여러분의 소식을 항상 기다립니다. 위의 주소나 메일로 보내 주세요. [email protected]

부활절 및 색동교회 창립 3주년 기념 주일부활절 및 색동교회 창립 3주년 기념 주일3월31일 부활주일과 함께 색동교회 창립 3주년 기념 예배가 있었습

니다. 새벽기도회로 시작된 부활의 아침. 부활 주일 오전 예배는 모든

색동 가족이 11시에 모여 함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또한 이 날은 색동

교회 창립 3주년 기념 주일 이었습니다. 우리의 비전이 담긴 색동 기

도문을 주님께 드렸고 예배 후 비빔밥을 함께 나누며 생일을 축하했습

니다.

• 2월 겨울 잠에서 깨어난 몸을 위하여, 독일식 찜 스테이크

• 3월 묵은지로 맞는 새 봄, 무밥과 토마토김치볶음

3월 학의천 • 관악산둘레길 • 안양병목안 • 모락산

새 봄과 함께 문화부 소그룹 모임으로 요리강습과 트레킹이 시작되었습니다. 요리강습은 매월 넷째 주 토요일 오후에 류만자 집사님을 강

사로 모시고 진행되고 있고, 이상현 집사님의 ‘맞춤운동’ 강의로 시작된 트레킹은 매주 토요일 11시에 남선교회 주관으로 진행됩니다. 색

동 가족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과 사진들은 색동카페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