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광장 22호(20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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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jinanmaeul.com 2015년 10 발행처 (사)마을엔사람 발행인 황관선 발행일 2015년 10월 1일 디자인 영원디자인 사람과사람 공존과소통 마을이야기 통권22호 2마을공동체 인정과 활기가 넘치는 추석 전 진안 재래시장 3마을만들기를 말하다 진안군 마을만들기 포럼 이렇게 진행 되었습니다 4마을만들기 현장 2016년 참살기좋은 마을로 선정 그린빌리지 우수마을 교육 5마을만들기 현장 마을을 잇다, 세상을 짓다 제8회 마을만들기 전국대회 6군내 이슈 진안 무거마을, 서울 방학 3동 직거래 장터 열다 7지원센터 활동단체 소식 진안군귀농귀촌인협의회 8광고 가을과만나장 명절을 핑계삼아 잠시 내 품으로 돌아올 내 새끼를 위해, 눈에 넣어도 안 아플 내 새끼의 새끼를 위해, 장바구니에는 엄마와 할머니의 사랑이 가득 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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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 마을만들기지원센터 마을엔사람이 발행하는 월간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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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마을광장 22호(2015.10)

www.jinanmaeul.com

2015년

10월

발행처 (사)마을엔사람 발행인 황관선 발행일 2015년 10월 1일 디자인 영원디자인

사람과사람 공존과소통 마을이야기

통권22호

2면 마을공동체

인정과 활기가 넘치는

추석 전 진안 재래시장

3면 마을만들기를 말하다

진안군 마을만들기 포럼

이렇게 진행 되었습니다

4면 마을만들기 현장

2016년 참살기좋은 마을로 선정

그린빌리지 우수마을 교육

5면 마을만들기 현장

마을을 잇다, 세상을 짓다

제8회 마을만들기 전국대회

6면 군내 이슈

진안 무거마을, 서울 방학 3동

직거래 장터 열다

7면 지원센터

활동단체 소식

진안군귀농귀촌인협의회 외

8면 광고

가을과만나장 외

명절을 핑계삼아 잠시 내 품으로 돌아올

내 새끼를 위해,

눈에 넣어도 안 아플

내 새끼의 새끼를 위해,

장바구니에는 엄마와 할머니의 사랑이 가득 담긴다.

Page 2: 마을광장 22호(2015.10)

2 마을공동체 2015년 10월 통권 22호

떡 방앗간은 아침부터 분주해 보였다. 입구에 들

어갔을 때에도 찹쌀을 불려 떡을 맞추려는 어르

신과 떡 방앗간 사장님과의 유쾌한 대화가 이어

졌다. 외지에서 15년, 진안에서는 약 3년 정도

떡 방앗간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토요일날 온대. 아들이랑 며느리, 딸이랑 사

위.” 아들, 딸들이 추석에 맞춰 부모님을 보러

온다는 소식에 양손 한가득 장을 본 어르신께서

는 자식들 볼 생각에 마냥 기분이 좋으신 모양

이다. “장수에서 왔어. 장수 장날을 놓쳐서 진안

장을 오게 되었는데 훨씬 좋네. 물건이 많아. 싱

싱해.” 장수에서 오셨다는 어르신에게 진안시장

취재를 위해 본의 아니게 이것저것 질문을 하게

되어 시간을 많이 뺏어 버렸다.

마트에서는 느낄 수 없는 생동감 있는 진안

재래시장. 값싸고, 싱싱한 재료도 많고 군것질

도 할 수 있는 그곳. 명절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

어 오래 전에 잊었을 법한 고향의 냄새와 포근함

을 느낄 수 있다.

국가 전체적으로는 전반적으로 경기가 좋지

않다고 하지만 추석을 앞 둔 진안 시장에서는

한가위의 분위기가 물씬 풍겨났다.

진안 시장에 대한 자부심이 큰 만큼 시장 발

전을 위한 몇 가지 제안도 해 주셨다. 외지 상인

과 상생하여 진안 시장이 활발해지는 방법을 모

색해야한다. 진안에 인구가 늘어야 재래시장도

활성화 된다. 바닥에 판을 깔아 상품을 진열하다

보니 진열상품에도 피해가 있고, 통행에 불편함

을 준다고 한다. 군에서 이런 부분을 해결할 주

었으면 한다. 등등.

진안 시장은 진안 공용버스 정류장 맞은편에

있으며 4일과 9일에 장이 열린다. 예전에는 전

북 동북부 지방의 관문으로 물물거래가 왕성했

던 곳으로 알려져 전국 각지 상인이 찾아 들었던

곳이다. 청정 진안 농산물이 넘쳐나는 대목장처

럼, 인정과 정이 넘치는 풍성한 한가위가 되었으

면 하는 바람이다.

진안 재래시장 입구에 들어섰을 때 전반적인

분위기는 매우 활발하고 좋았다.

먼저, 시장 중앙에서 상품을 판매하는 인심

좋아 보이는 어르신께 추석 전 장날 분위기를 여

쭈어봤다.

“명절 전이라 그런지 판매가 잘되네. 내일까

지(25일) 대목이라 사람들이 북적북적일꺼같어.

진안시장만큼 비가림 시설 잘되어 있는 시장은

없어.”라며 진안시장에 대한 자부심과 추석 전

장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하셨다.

“사시사철 장날이면 이 자리에 와. 장날이라

사람이 많아 좋네.”라고 기분 좋은 웃음을 짓는

궁동마을 어르신은 유기농으로 농산물을 재배하

신다고 한다. 추석에 큰아들과 며느리가 내려온

다는 말을 하시며 흐뭇해하시는 모습에서 덩달

아 기분이 좋아졌다.

재래시장에는 한 편에 위치한 떡 방앗간을 방

문하여 추석 분위기를 들어보았다. 추석 제사상

과 방문한 친척들에게 맛있는 떡을 먹이기 위해

인정과 활기가 넘치는 추석 전 진안 재래시장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말처럼 추석은 우리

민족 최대 명절 중의 하나다. 추석 명절을 앞 둔 지역 주민들의

정서를 이해하고, 추석 시장의 분위기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24일

추석 대목장을 맞은 진안 시장 이곳저곳을 둘러보았다.

Page 3: 마을광장 22호(2015.10)

마을만들기를 말하다 3통권 22호 2015년 10월

잘 맞이할 수 있는 마을만들기가 되어야 하며,

젊은 층 대상으로는 행복추구권과 소득추구권

을 동시에 병행하는 마을만들기가 되었으면 좋

겠고, 이를 위해 세대 간 동업, 2차·3차 산업

과 연계한 청년일자리 창출이 필요하다는 의견

이 나왔습니다.

마을사업 분야는 기존에 진행하던 경관사업,

소득사업 뿐만 아니라 복지, 문화, 예술, 주민

간 단합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어야 하며, 자

연마을단위 뿐만 아니라 면소재지 단위의 다양

한 주민활동을 발굴·지원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마을간사 제도는 이 제도를 더 효과적으로 활

용하기 위하여 간사가 도농교류, 농산물 판매 등

에 책임감을 가지고 역할하거나 면소재지단위로

문화·복지 등의 분야의 실무자 역할을 하는 등

의 역할 확대와 전문성 강화가 필요하다는 의견

이 있었습니다.

마을위원장과 마을이장이 지속적으로 활동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의

견도 나왔습니다.

추가적으로, 귀농귀촌인과 마을주민이 화합

할 수 있게 하는 마을만들기가 되어야하며, 중간

지원기관의 내실화와 기능 강화, 주민자치위원

회, 이장협의회 등과의 연대 강화, 공동사업 발

굴 필요, 중간지원조직을 통한 행정 내 마을사

업 관련 부서의 업무 협의 필요 등의 다양한 의

견이 토론되었습니다.

8월 25일에 진행된 2차 포럼에서는 약 30여

명의 주민리더, 군의원, 중간지원 활동단체 실

무자들이 함께하여 <진안군 마을만들기 활성화

를 위한 중간지원조직의 역할과 운영방안>에 대

하여 심층적으로 토론하였습니다. 이 날 토론에

서는 중간지원조직 즉, 진안군만들기지원센터

가 다양한 소규모 주민활동 발굴, 일상적이고

지속적인 마을 주민 역량강화와 컨설팅 지원, 마

을 농산물 판매·홍보 지원, 사회적 경제 조직과

주체 양성, 마을과의 일상적 소통과 교류, 민-

민 네트워크 활성화 등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

견이 나왔습니다.

두 차례 포럼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은 진

안군이 발주하여 진행 중인 [진안군 마을만들기

중장기 방향 연구]용역에 최대한 반영되어 앞으

로 진안군 마을만들기의 새로운 정책 방향과 구

체적인 사업으로 발굴될 예정입니다. 많은 기대

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지난 여름 더위가 한창이었던 7월 16일과 8

월 25일 두 차례에 걸쳐 ‘진안군 마을만들기 포

럼’이 진안군마을만들기지원센터 강당에서 진행

되었습니다. ‘진안군 마을만들기 포럼’은 2000

년 초부터 진행해 온 진안군의 마을만들기의 성

과와 한계·개선과제를 짚어보고, 앞으로 10년

간의 새로운 방향과 과제에 대하여 자유롭게 의

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된 자리입니다.

7월 16일에 진행된 1차 포럼에는 40여명의

주민리더, 주민, 관계 공무원들이 참여하여 진

안군 마을만들기의 성과와 한계·개선과제를 이

야기하고 해결방안에 대한 토론하였습니다. 참

가자들을 3개 팀으로 나누고 각 팀별로 자유롭

게 토론주제를 선정하여 다양한 아이디어와 의

견을 나누었는데 나온 의견을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진안군마을만들기는 앞으로 ‘주민들의 행복

지수’를 높이는 마을만들기가 되어야 하며, 마을

전통 및 역사 복원과 주민 간 화합 등의 정신적

충족과 소득향상 등의 물질적 충족을 동시에 추

구해야한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또, 세대별로 차별적인 전략을 추구해야 하

는데, 어르신들 대상으로는 행복추구로 죽음을

‘ 진안군 마을만들기 포럼

’이렇게 진행 되었습니다

주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마을만들기 / 정신적·물질적 충족의 균형을 추구하는 마을만들기

경관, 소득, 복지, 문화, 예술, 주민단합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 확대 /

다양한 사회적 경제 주체를 발굴하는 마을만들기 / 면소재지단위의 다양한 주민활동 발굴

노인세대, 젊은 세대 등 세대별 차별적으로 접근하는 마을만들기 / 귀농귀촌인과 주민들이 화합할 수 있는 마을만들기

2차·3차 산업과 연계하여 다양한 청년일자리 창출 할 수 있는 마을만들기 /

마을만들기 활성화를 위한 중간지원기관의 내실화와 기능 강화

70여명의 지역리더, 주민리더, 마을활동가들이 함께 모여 다양한 진안군 마을만들기 발전과제 아이디어 발굴

Page 4: 마을광장 22호(2015.10)

2015년 9월 8일 진안군 마을만들기지원센터

에서는 그린빌리지 우수마을교육이 진행되었습

니다. 이날 교육에 참가한 마을은 2015년 그린

빌리지 사업을 실시한 30개 마을 중 가장 우수

하게 평가된 11개 마을입니다. 11개 마을은 다음

과 같습니다. 정천면 항가동마을, 주천면 처사

마을, 동향면 추동마을, 상전면 회사마을, 지사

마을, 진안읍 중앙2동, 연구1동, 성수면 신고마

을, 백운면 미비마을, 마령면 원강정마을, 부귀

면 오복마을.

바쁜 농사일에도 불구하고 각 마을에서 마을

리더 및 주민들이 귀한 발걸음을 내주셨습니다.

마을사업을 시작하는 단계인 그린 빌리지 사업

에서 우수마을로 선정된 마을이라서 그런지 교

육에 참가해주신 주민분의 관심과 열의가 어느

때보다도 뜨거웠습니다.

교육 내용은 주민주도형 마을만들기에 대한

강의, 마을별 그린빌리지 사업내용 공유, 2016

년 참살기좋은마을가꾸기 사업을 위한 사업계획

구상 등이었습니다.

내발적발전, 주민주도형 마을만들기에 대해

서 강의한 강신욱 진안군마을만들기지원센터 부

센터장은 마을만들기가 왜 어려운지, 마을을 이

끌어가는 리더들이 왜 중요한지에 등에 대해서

언급했습니다.

올해 새로 문을 연 원연장마을 농촌레스토

랑에서 점심을 마치고 다목적실에서 마을사업

계획토의를 이어갔습니다. 한분, 한분 양식지에

맞춰 환경, 소득, 문화, 복지 등의 사업 방향에

맞게 내년 참살기좋은마을가꾸기사업 계획을 꾸

려가는 모습은 사뭇 진지하였습니다.

항가동마을 김진주 이장은 도라지를 테마로

하여 마을사업을, 주천 처사마을의 길민규 이장

은 감을 테마로 멋진 마을 청사진을 말씀해 주

셨습니다.

그린빌리지 심사에서 대상을 받은 마령면 원

강정마을의 전사문 이장은 그린빌리지 사업을

공유하시면서 소박하지만 정성들여 시작한 첫

번째 사업이 잘 돼서 기쁘게 생각하며, 마을에서

각기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주민들을 하나로

모으는 과정이 힘들겠지만 11개 마을 리더가 마

을주민들과 잘 소통하여 앞으로의 계획들이 잘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피력했습니다.

이번 교육을 통해 마을을 생각하는 이장님

들의 진솔한 이야기와 고민을 공유할 수 있었습

니다. 교육 중 토론하고 작성한 마을계획 초안

을 바탕으로 마을 전체주민들과 회의를 거처 멋

진 사업계획서가 완성 될 것으로 기대해 봅니다.

4 마을만들기 현장 2015년 10월 통권 22호

2016년 참살기 좋은 마을로 선정된

그린빌리지 우수마을 교육

Page 5: 마을광장 22호(2015.10)

제8회 마을만들기전국대회

9월 10일(목)~12일(금), 3일간 서울 불광

동 혁신파크에서 제8회 마을만들기전국대회

가 열렸다. 진안군에서는 군수님을 비롯하여

마을주민과 마을만들기 활동가, 행정관계자

를 포함해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전국대회는 서울 마을의 축제의 장인

서울마을박람회와 전국의 마을만들기 일꾼들

의 소통과 교류의 장이었다는 점에서 특이할

만하다. 개막식 행사에서 서울-농촌간 인연

맺기 행사를 진행하여 서울과 지역의 40개 마

을 20쌍이 인연을 맺었다.

진안은 정천면 무거마을과 서울 도봉구 방

학3동과 인연을 맺는 MOU를 체결했다. 9월

19일(토) 무거마을 주민들은 방학3동의 초대

로 은행나무음악회에 참여하는 등 두 마을은

앞으로 도농교류프로그램을 진행해 상호교류

가 활발해 질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8월부터

시작된 교류는 인연을 맺은 마을을 방문하고

식사와 숙박, 마을여행 및 도농교류를 통해 정

을 쌓아갈 예정이다.

특히 행사 첫날인 10일에는 서울의 19개

자치구와 충남 아산시 등 30여개 지방자치단

체 등 총 54곳의 지방정부가 동참하는 마을만

들기 지방정부협의회가 출범했다. 지난 제6회

마을만들기전국대회(수원대회)에서 마을만들

기활성화를 위한 지방자치단체장 선언발표에

이어 제도개선과 정책개발 및 마을만들기 중

간지원조직의 설립운영확대 등의 내용을 담은

창립총회를 열었다. 지방정부협의회 오찬 시

전국 유수의 브랜드를 제치고 진안 홍삼소주

로 건배를 함으로써 진안군으로서는 더욱 의

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또한, 지금까지의 마을만들기 활동과 성과

를 모으고 나누며 다양한 활동의 원칙과 사업

의 공통적인 기준을 마련하는 마을선언 초안

을 토론하는 자리도 있었다.

그 외에도 서울과 전국의 마을이 걸어온 길

이 보이는 전시, 중간지원조직 기관과 혁신파

크의 미래를 보는 혁신파크 투어, 마을의 다양

함이 모여드는 왁자지껄 마을장, 서울마을살

이를 경험하는 마을여행 등 풍성하고 다채로

운 프로그램들이 진행되었다.

마을만들기 현장 5통권 22호 2015년 10월

마을인연맺기 교류행사 1

마을만들기 지방정부협의회 출범식

마을인연맺기 교류행사 2

혁신파크 투어(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 인생이모작지원센터, 청년허브센터 등)

Page 6: 마을광장 22호(2015.10)

6 군내 이슈 2015년 10월 통권 22호 6

불티나게 잘 팔렸다!직거래 장터 열다

살 문화원’과 우리 문화유산을 지킨 ‘간송 전형필

고택’ 탐방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견학을 마치고 무거마을 어르신들을 위해 방

학 3동에서 예약해 둔 방학동 맛집에서 기분 좋

은 식사를 하면서 오후 직거래 장터가 대박나길

모두가 기원하였습니다.

무더운 햇볕이 내리쬐는 오후, 직거래가 장

터가 열리는 방학3동 원당샘 공원에는 무거마을

외에도 강원도 영월군에서도 직거래장터에 참

석을 하였습니다. 지정된 장소에 무거마을에서

가져간 오미자, 블루베리, 효소, 장류, 고추, 고

춧가루, 인삼 등 상품을 진열하고 판매를 시작

하였습니다. 건강한 먹거리에 관심이 많아서 일

까, 얼마 되지 않아 인근마을주민들이 행사 참

여와 함께 직거래장터에 들려 상품에 관심을 보

이며 구매의사를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번 행사

는 지난 8월 13일 무거 마을을 방문했을 때 무

거마을 주민들과 청정진안 농산물에 대한 호감

을 가지고 간 방학 3동 주민들의 적극적인 판매

지원 덕에 가지고 간 농산물 대부분을 판매할 수

있었습니다.

기대 이상으로 상품이 팔려나가는 모습을 보

는 무거마을 주민들의 얼굴에는 연신 흐뭇해하

는 미소가 넘쳐났습니다.

방학3동의 직거래 장터는 매월 1회씩 정기적

으로 장터를 진행할 예정이라 합니다. 당연히 무

거마을에서도 직거래 장터에 참석을 하여 상품

판매를 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진안에는 무거마을 외에도 다양하고 건강한

농산물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이 교류가 시발점

이 되어 청정진안 303개 마을의 농산물이 서울

시 전역으로 불티나게 팔려나가는 모습을 그려

봅니다.

서울시에서 추진한 2015년 마을 인연 맺기

‘공모사업으로 지난 8월 13일에 서울시 방학3동

주민들이 정천면 무거마을을 방문한 바 있습니

다. 그 방문에 대한 답방으로 9월 19일(토) 방학

3동에서 진행하는 은행나무축제에 무거마을 주

민들이 참여하여 직거래 장터를 열어 청정진안

정천 무거마을의 농산물을 판매하는 행사가 진

행되었습니다. 방학 3동과 무거마을은 9월 10일

‘제8회 마을만들기전국대회’에서 교류를 위한 양

해 각서(MOU)를 작성한 바 있습니다.

오전 7시, 무거마을 회관에는 며칠 전부터 준

비한 농산물이 즐비하게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너무 많은 물건을 준비한 게 아닐까? 과연 다

팔 수 있을까?”하는 기대 반 근심 반의 마음으로

방학 3동 직거래 장터로 이동했습니다.

좋은 시작을 알리는 징조인지 길이 막히지

않고 제 시간에 방학 3동에 도착하여 직거래 장

터가 열리는 오후 1시까지는 방학 3동에서 제공

하는 다양한 볼거리를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습

니다.

올해 4회 째를 맞이하는 ‘둘리뮤지엄’ 견학을

시작으로 방학동 아파트 지하공간을 활용한 ‘햇

원당샘 공원에 걸린 환영 현수막

둘리뮤지엄 입구에서 무거마을 어르신들과 함께

정천 무거마을에서 생상된 농산물에 관심을 보이는 인근마을 주민들

방학동 아파트 지하 햇살 문화원 방학3동 은행나무축제간송 전형필가옥 탐방

서울 도봉구 방학3동 주민과의 인연맺기 사업을 통해

무거마을 소득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농촌과 도시가 상생할 수 있는 모범사례로

발전할 수 있도록

무거마을 주민은 힘을 합칠 것이며

희망찬 10년을 만들어 볼

생각입니다.

정천 무거마을 권대웅 위원장님

Page 7: 마을광장 22호(2015.10)

지원센터 활동단체 소식 7통권 22호 2015년 10월

문화제 후기 ‘영화, 마을을 만나다’ - 마이골작은영화관 만석 공연

주민시네마라는 좋은 프로그램이 2년째 진행되고 있고, 지역에 극장도 개관을 앞

두고 있어 올해 문화제는 극장상영까지 염두에 둔 작업을 약간은 무리하다 싶을 정도

로 진행했습니다. 1인1작으로 4작품이 나왔고, 작년 전북UCC공모전 우수상에 빛나는

밥상이라는 작품이 있어서 두 시간 정도 진행하는 것은 가능하겠다고 판단했습니다.

5월 수업을 시작해 7월까지 촬영을 마치고 편집까지. 후반 편집 작업과 완벽한(?)

나래이션까지 넣은 비시랭이사람들이 기대를 모았습니다.

작은 영화관에서 만석을 이루며 상영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아침에 장소착오로

영화파일을 옮기는 작업 때문에 한 시간여 상영이 늦춰지고, 덕택에 안중신, 최영의

깜짝 공연으로 시간을 이어갔습니다. 급하게 자료를 옮기느라 그랬는지 영화관 변환

된 파일도 중간에 까만 화면이나 멈춤 화면이 반복되는 등의 실수가 있었습니다. 하

지만, 참관하셨던 분들이 매우 너그럽게 봐 주신 덕택에 무사히 행사를 마칠 수 있었

습니다. 이날 처음 선보인 ‘인 협동조합’의 점심식사도 호평일색이었습니다.

귀농귀촌학교, 건축학개론 in 진안

귀농귀촌학교라 하면 농사관련, 인문 교육을 진행하거나, 지역의 선도농가를 돌

아보거나, 혹은 목조건축, 흙건축 등의 실습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진

안은 이미 그런 교육과정을 다 진행해봤습니다. 그래서 작년 멘토교육 중에 집짓기와

관련된 높은 관심을 반영하여, 건축교육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습니다. 관내에서 진행

할 팀을 찾는 것이 쉽지 않아보였는데 마침 전주에 건축설계와 관련한 좋은 책을 낸

저자가 있어 강사섭외와 프로그램 기획을 의논, 협의하여 이를 홍보했습니다. 전국

최초라고 생각됩니다. 전혀 참고할만한 프로그램이나 기획안이 없어서 혼란스러웠으

나 작지만 해본 경험이 있으신 건축사 덕택에 진행이 원만히 이루어진 것 같습니다.

참여하신분들의 교육평가설문에 힘을 얻었습니다. 너무 좋았다고 하시고, 회원

가입도 기꺼이 해주신 분이 여섯분. “또, 할거죠?”라는 질문에 매년 한 번씩 하겠다고

공약까지 한 상황입니다. 집을 짓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후회하는 분이 많은

이유는 각자가 가진 욕구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누군가에 완전히 맡기거나

따라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설계가 중요한 이유죠. 시골에서 행복한 생활을 꿈꾸는 이

들에게 집짓기, 그림 그리는 일은 널리 알려져야 할 기본소양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진안군 수도권집중 홍보 (서울 방배동 전라북도 홍보관)

지난 9월 10~11일 양일에 걸쳐 서울에 소재한 전라북도 홍보관에서 진안군 수도

권 홍보를 진행했습니다. 여느 때의 홍보가 상담위주였다면 이번 홍보기간 동안은 교

육+홍보를 진행했습니다. 교육생 140명(이틀 합산)이 교육기간 내내 뜨거운 열정을

보여 주었으며, 단지 강의만 듣는 것이 아니라 질문과 토론이 오가며 교육생들이 귀

농귀촌에 대한 높은 관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진안군귀농귀촌인협의회 (사)마을엔사람

창조동아리_구릿골 공부방 아이들을 위한 태양열 온수기 만들기

지난 8월 22일 진안군마을만들기지원센터 마당에서 ‘적정기술 대안에너지 연구

모임(창조동아리)’의 주체로 적정기술 캠프를 열었습니다. 이번 캠프에서 만든 태양

열온수기는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고무물통을 온수통으로 재활용했고, 200리

터를 기준으로 하면 4월~10월 사이에 3~4인 가족이 쓸 수 있는 용량으로 제작했습

니다. 로켓화덕, 태양열 건조기에 이어 세 번째 실습이다 보니 이제 피스박기는 기본

이고, 칠이면 칠, 재단이면 재단 손발이 척척 맞아 떨어져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

지의 시간이 지루하지 않게 지나갔습니다.

캠프에서 만든 온수기는 10월 구릿골 공부방(동향면 지역아동센터)에 설치되어

에너지 절감효과는 물론 아이들에게 대안에너지 교육의 살아있는 교재가 될 것입니

다. 당일 참여하신 분들의 땀이 방울방울 아이들의 환한 웃음으로 피어나는 모습을

그려 봅니다.

하늘땅 진안고원길은 9월 19일 KBS전주방송국, 진안군과 함께 ‘아름다운 진안

고원길 걷기’를 진행했습니다. 지역민과 여행자 등 500명이 참여한 이번 걷기는 주

천면 생태공원을 출발해 주자천을 따라 운일암반일암 삼거리에 이르는 고원길 9구

간에서 펼쳐졌습니다.

행사는 용담 용솟음난타의 시원한 공연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이어 주천초교유치

원 아이들의 율동에 맞춰 몸을 풀고서 바로 고원길 걷기에 들어갔습니다. 걷기는 금

평마을과 멋진 풍광의 와룡암, 먹고개 등을 거쳐 운일암반일암 주차장에서 점심을 위

해 잠깐 멈췄습니다. 오후는 나무데크로 안전하게 조성된 무장애마실길을 지나며 시

작되었는데 특히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운일암반일암 경관을 충분히 감

상하고 아기자기한 숲길을 지나 걷기는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많은 진행요원들이 함께 했는데, 특히 진안고원길 회원과 운영진,

마을만들기지원센터 활동가 등 30여명이 교통안전과 도시락배포 등에서 많은 수고

를 했습니다. 행사에 함께한 이항로 진안군수는 향후에도 좋은 프로그램 기획을 당

부하기도 했습니다.

진안고원길은 이 흐름을 이어 10월 3일부터 14주 동안 진안고원길 14개 구간을

이어 걷는 장기걷기 프로젝트 ‘바람 이는 고원길에 서다 2015’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매주 토요일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도시락을 갖고 출발지로 9시까지 오면 됩니다. 자

세한 정보는 진안고원길 카페(http://cafe.daum.net/jinanmasil/)를 참조하면 됩니다.

진안고원길

Page 8: 마을광장 22호(2015.10)

(사)마을엔사람 소식지 <마을광장>이 매월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읽어보신 소감이나 의견을 보내주세요.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으로 보다 건강하고 유익한 <마을광장>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email protected]

총괄*편집 강신욱, 사공석 디자인 영원디자인

취재*기사 (사)마을엔사람 식구들 / 지구협의회 사무국

주소 전라북도 진안군 진안읍 진무로 975 (단양리 294)

(사)마을엔사람에 회원으로 가입하시면 소식지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문의 063-433-2013

8 광 고 2015년 10월 통권 22호

<에코 박물관, 진안에서 놀자!>

봉사 참가자 모집진안군과 서울시와의 우호교류에 동참해 주세요!

서울진안

에코박물관 봉사자모집

일 시 2015년 10월 16일(금) ~ 18일(일)

내 용 진안방문 서울 중학생 80명 안전관리

장 소 진안군 일원 모집인원 3명

모집기간 10월 12일(월)

문 의 [email protected] / 063-433-2013

(사)마을엔사람 임봉규 문화팀장

기 타 봉사활동 확인서 제공(희망자에 한함)

진안군한일교류협회

일본어 강좌 수강생 모집

▶ 일정 : 매주 목요일 10시~12시(오전반), 17시~18시(오후반), 11월까지 수업 진행

▶ 장소 : 마을만들기지원센터 2층 소회의실

▶ 대상 : 일본어, 일본문화에 관심 있는 진안군민 누구나

▶ 모집기간 : 수시 접수 ▶ 수강료 : 회당 5천원 ▶ 교재_ New 다락원 일본어 1

▶ 문의_ 장옥희 016-437-4294, 070-7802-2012진안군한일교류협회

하늘땅, 진안고원길

바람 이는 고원길에 서다 2015

▶ 기간 : 2015년 10월 3일 ~ 1월 2일 / 매주 토요일 14회 (+ 해넘이 12/31)

▶ 공간 : 진안고원길 14개 구간 200km

▶ 주최 : 진안고원길 ▶ 후원 : 복분제국, 진안고원블루베리

▶ 문 의 : 진안고원길 063-433-5191

▶ 10월 걷기 일정 및 구간

동네목수 17기 모집

자연재료로 생태단열하기

▶ 기간 : 2015년 10월 8일(목) ~ 11일(일)

▶ 장소 : 흙건축연구소살림(주) 교육관 (전북 순창군 동계면 충효로 863)

▶ 대상 : 재능나눔인터넷 사이트 “스마일재능뱅크” 일반회원(기부회원) 가입자

(참가신청서에 스마일재능뱅크 아이디 기입 필수)

▶ 주관 : 순창군,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어촌공사

▶ 주최 : 순창군, 흙건축연구소살림(주)

▶ 참가비 : 10만 원 (입금계좌 : 농협 352-0539-3272-63 김석균)

▶ 주관 : 순창군,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어촌공사

▶ 주최 : 순창군, 흙건축연구소살림(주)

▶ 준비물 : 개인침구류, 작업복, 편한신발, 필기도구, 세면도구,

반찬류(쌀, 양념류 제공) 등 (아침, 저녁 직접 요리, 점심은 제공)

▶ 신청방법 : 스마일재능뱅크(http://www.smilebank.kr/) 회원 가입(기부회원)

참가신청서 다운 및 작성 → 메일발송([email protected]) →

참가비입금 → 참가신청 완료 문자

날짜 고원길

10일

17일

24일

31일

마령 면사무소-남악제-원평지-계남-방화-백마교-백운 원운-하원산-솔밭거리-번암-면사무소

성수 면사무소-반용재-반용-섬진강-포동-가장골-체련공원-풍혈냉천주차장-양화-오암

백운 면사무소-윤기-동산-산림연구소-상덕현-성수 구신치-원구신-염북-점촌-원외궁-면사무소

성수 오암-황소마재-마령 장재동-추동-신동-내동-판치재-부귀 서촌-전옥례묘소-외판치-장승

▶ 일시 : 2015년 10월 30일(금)~10월 31일(토) 10:00~18:00

▶ 장소 : 마이산 북부주차장 로컬푸드 판매장 주변

▶ 주최 : 진안군/진안군마을축제조직위원회 ▶ 협력 : 진안군마을만들기 지구협의회

▶ 주요내용 : 마을장터(농특산물 직거래, 먹거리, 수공예품 등),

문화장터(공연행사), 이벤트, 벼룩시장 ※어린이 벼룩시장 별도 운영

▶ 문의 : 063-433-5445 www.jinanmaeul.kr 진안군마을축제조직위원회

진안군민 누구나 참석 가능합니다! 문화장터에서 만나요! (신청접수 10/12(월)까지)

만나장

제8회 진안군마을축제 문화장터

“가을과만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