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총선 막바지…“후보자 정 책·공약 면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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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대 국회의원을 뽑는 4·11총선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이번 총선도 정책선거가 실종됐다고 지 적한다. 지역정책과 관련해서는 후보자 간 차이가 분명하지 않아, 정책선거를 저 해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지역현 안인 교통·관광SOC 확충, 설악동 재개 발, 금강산관광 재개, 양양국제공항 활성 화, 일자리 창출 등에 대한 후보자 간의 정책적 차이를 가늠하기 어렵다. 하지만 관심을 갖고 들여다보면 후보자 간 차이점이 나타난다. 설악권 시·군 통 합에 대해서는 ‘주민 합의’를 전제로 하 지만, 후보들간 미세한 차이를 드러냈다. <설악신문>의 지난 4월 2일자 후보자 지면토론에서 △정문헌 후보는 “3개 시 군의 기능통합이 우선돼야 한다” △송훈 석 후보는 “지역간 ‘경제공동체’가 선행 돼야 한다” △강주덕 후보는 “유엔이 보 장하는 ‘특별자치지역’ 지정을 전제로 통합에 찬성한다” △손문영 후보는 “3개 시·군 공동 부흥을 위한 경제협의체가 우선 필요하다” △황정기 후보는 “고비 용 저효율의 행정체제를 개편해야 한다” 고 조금씩 다른 방식을 제안했다. 국가적 과제인 한미FTA나 보편적복지 를 둘러싸고는 엄연하게 구별됐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 정문헌·손 문영·황정기 후보는 긍정적 입장을, 송 훈석·강주덕 후보는 부정적 입장을 나 타냈다. 정문헌 후보는 “대한민국의 국익, 국격 이라는 큰 틀에서 기본적으로 한미FTA 를 찬성한다”고 답했다. 송훈석 후보는 “농어업 등 피해 분야에 대한 지원과 대 책 없이 일방적으로 강행처리한 한·미 FTA는 반드시 재협상을 해야 한다”고 밝 혔다. 강주덕 후보는 “한·미 FTA는 특 정 재벌과 자본가들만의 이익을 위한 것 으로 농수축산인들의 피해만 키울 우려 가 크다”며 전면 폐기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손문영 후보는 “한미FTA는 무 역에 의지하는 대한민국의 수출에 청신 호가 켜지고 국내 경제성장률이 증가하 게 된다”고 밝혔다. 황정기 후보는 “이제 는 큰 흐름으로 가야한다. 대한민국의 경 제 영토를 넓혀야 한다”고 답했다. 한미FTA에 대해 긍정적인 후보들도 농 축수산업 분야의 피해를 우려하며 현실성 있는 보호대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보편적 복지논쟁에 대해 정문헌 후보는 “국가 재정의 파탄을 불러올 수 있는 ‘복 지 포퓰리즘’은 경계해야 한다”며 “꼭 필 요한 사람들에게 복지혜택이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송훈석 후보는 “우 리 사회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며 “무상급식을 비롯해 보편적복지를 지향 하며, 소득과 분배의 형평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강주덕 후보는 “아프 고 배고프고 배우지 못하는 서민들에게 치료 받고 먹고 배울 기회를 줘서 그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국가가 도와야 한다”고 했다. 손문영 후보는 “무상급식 시행 등 보편적 복지를 추구하면서 한편으론, 도 덕적 해이 조장과 약탈적 세제와 정당한 보상체계의 실종을 초래할 수 있어 모든 것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시행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황정기 후보는 “한번 지급 된 복지는 절대로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복지는 필요한 부분, 필요한 세대에게만 혜택이 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후보 자의 정책과 공약을 면밀히 살피되 당선 후 이를 얼마나 실천하는지도 꾸준히 점 검해 다음 선거 때 반영해야 한다”고 말 했다. 장재환 기자 1051 2012년 4월 9일 Tel. (033) 636-2222 / Fax. 636-2227 ww.soraknews.co.kr 법무사 신선익 사무소 속초시외버스터미널 옆 1층 638-0100 등기 소송(소장) 신청 기타 소유권보존·이전 전세권 설정 근저당권 설정 지상권 설정 법인설립·변경 주식회사설립·변경등 민사 형사 가사 행정 지급명령 가압류 가처분 강제집행 공탁 공증 경매 호적 ※주문즉시 단 한포라도 가정까지 신속히 배달해 드립니다. 음식점 전용쌀 판매 주문즉시 가공판매 토성농협 ☎ 033) 633-0040~1 속초농협 ☎ 033) 633-1506~7 4·11총선 막바지…“후보자 정책·공약 면밀히 살펴야” “후보간 지역정책 차이점 없어 정책선거저해”…한미FTA·보편적복지는 입장 갈려 3개 시·군통합에 대해 정문헌 “기능통합 우선돼야” 송훈석 “경제공동체 선행돼야” 강주덕 “특별자치지역 지정 전제 찬성” 손문영 “경제협의체 우선 필요” 황정기 “행정체제 개편해야” 양양군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연경)는 4·11총선을 앞두고 지난 4일 오후 2시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정책선거 및 투표참여 캠페인을 벌였다. 양양지역 유권자들이 정책선거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선관위 정책선거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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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4·11총선 막바지…“후보자 정 책·공약 면밀히 살펴야”soraknews.co.kr/pdf/1051.pdf의 지난 4월 2일자 후보자 지면토론에서 정문헌

제19대 국회의원을 뽑는 4·11총선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이번 총선도 정책선거가 실종됐다고 지

적한다. 지역정책과 관련해서는 후보자

간 차이가 분명하지 않아, 정책선거를 저

해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지역현

안인 교통·관광SOC 확충, 설악동 재개

발, 금강산관광 재개, 양양국제공항 활성

화, 일자리 창출 등에 대한 후보자 간의

정책적 차이를 가늠하기 어렵다.

하지만 관심을 갖고 들여다보면 후보자

간 차이점이 나타난다. 설악권 시·군 통

합에 대해서는 ‘주민 합의’를 전제로 하

지만, 후보들간 미세한 차이를 드러냈다.

<설악신문>의 지난 4월 2일자 후보자

지면토론에서 △정문헌 후보는 “3개 시

군의 기능통합이 우선돼야 한다” △송훈

석 후보는 “지역간 ‘경제공동체’가 선행

돼야 한다” △강주덕 후보는 “유엔이 보

장하는 ‘특별자치지역’ 지정을 전제로

통합에 찬성한다” △손문영 후보는 “3개

시·군 공동 부흥을 위한 경제협의체가

우선 필요하다” △황정기 후보는 “고비

용 저효율의 행정체제를 개편해야 한다”

고 조금씩 다른 방식을 제안했다.

국가적 과제인 한미FTA나 보편적복지

를 둘러싸고는 엄연하게 구별됐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 정문헌·손

문영·황정기 후보는 긍정적 입장을, 송

훈석·강주덕 후보는 부정적 입장을 나

타냈다.

정문헌 후보는 “대한민국의 국익, 국격

이라는 큰 틀에서 기본적으로 한미FTA

를 찬성한다”고 답했다. 송훈석 후보는

“농어업 등 피해 분야에 대한 지원과 대

책 없이 일방적으로 강행처리한 한·미

FTA는 반드시 재협상을 해야 한다”고 밝

혔다. 강주덕 후보는 “한·미 FTA는 특

정 재벌과 자본가들만의 이익을 위한 것

으로 농수축산인들의 피해만 키울 우려

가 크다”며 전면 폐기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손문영 후보는 “한미FTA는 무

역에 의지하는 대한민국의 수출에 청신

호가 켜지고 국내 경제성장률이 증가하

게 된다”고 밝혔다. 황정기 후보는 “이제

는 큰 흐름으로 가야한다. 대한민국의 경

제 영토를 넓혀야 한다”고 답했다.

한미FTA에 대해 긍정적인 후보들도 농

축수산업 분야의 피해를 우려하며 현실성

있는 보호대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보편적 복지논쟁에 대해 정문헌 후보는

“국가 재정의 파탄을 불러올 수 있는 ‘복

지 포퓰리즘’은 경계해야 한다”며 “꼭 필

요한 사람들에게 복지혜택이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송훈석 후보는 “우

리 사회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며

“무상급식을 비롯해 보편적복지를 지향

하며, 소득과 분배의 형평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강주덕 후보는 “아프

고 배고프고 배우지 못하는 서민들에게

치료 받고 먹고 배울 기회를 줘서 그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국가가 도와야 한다”고

했다. 손문영 후보는 “무상급식 시행 등

보편적 복지를 추구하면서 한편으론, 도

덕적 해이 조장과 약탈적 세제와 정당한

보상체계의 실종을 초래할 수 있어 모든

것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시행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황정기 후보는 “한번 지급

된 복지는 절대로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복지는 필요한 부분, 필요한 세대에게만

혜택이 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후보

자의 정책과 공약을 면밀히 살피되 당선

후 이를 얼마나 실천하는지도 꾸준히 점

검해 다음 선거 때 반영해야 한다”고 말

했다. 장재환 기자

� 제 1051 호 2012년 4월 9일 � Tel. (033) 636-2222 / Fax. 636-2227 � www.sora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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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외버스터미널 옆 1층 638-0100

등기 소송(소장) 신청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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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총선 막바지…“후보자 정책·공약 면밀히 살펴야”

“후보간 지역정책 차이점 없어 정책선거 저해”…한미FTA·보편적복지는 입장 갈려

3개 시·군통합에 대해

정문헌 “기능통합 우선돼야”

송훈석 “경제공동체 선행돼야”

강주덕 “특별자치지역 지정 전제 찬성”

손문영 “경제협의체 우선 필요”

황정기 “행정체제 개편해야”

양양군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연경)는 4·11총선을 앞두고지난 4일 오후 2시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정책선거 및 투표참여

캠페인을 벌였다. 양양지역 유권자들이 정책선거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선관위 정책선거캠페인

Page 2: 4·11총선 막바지…“후보자 정 책·공약 면밀히 살펴야”soraknews.co.kr/pdf/1051.pdf의 지난 4월 2일자 후보자 지면토론에서 정문헌

종합2 2012년 4월 9일 1051호

양양군이 천혜의 해안경관

을 관광자원화하기 위해 명승

지인 하조대에 바다전망대를

설치한다.

군은 동해안 낭만가도 사업

과 연계한 지속가능한 친환경

관광 콘텐츠 개발을 위해 하

조대의 절경을 조망할 수 있

는 ‘하조대 전망대’를 조성하

기로 했다.

하조대 전망대는 현북면 하

광정리 58-1번지 일원에 194

㎡ 규모로 2억3,000만원을 들

여 조성되며 해안데크, 쉼터,

중간층 전망대, 최상층 전망대

등이 설치된다.

군은 이를 위해 관할 군부대

인 23사단과 이미 협의를 완

료한 가운데 현재 문화재청에

인·허가를 신청 중으로 이달

말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

된다.

이와 함께 지난 2009년 명승

68호로 지정된 인근 육각정과

애국송을 볼 수 있는 등대 등

과 연계한 관광코스 개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피서철 전에 하조대 전망대

가 조성되면 양양에는 손양면

수산항 봉수대 해안경관 전망

대와 강현면 용호리 바다전망

대 등 3대 해안 전망대가 설치

돼 관광명소로 자리 잡을 전망

이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60억원 가까이 들여 건립한 고

성군문화복지센터(거진읍주민자

치센터)가 부실시공돼 매년 보수

공사를 하느라 혈세가 낭비되고

있다.

고성군문화복지센터는 비가 오

면 내부 천장 곳곳에서 빗물이 흘

러내리고, 창틀에서도 빗물이 들

이닥쳐 서류함의 서류까지 물에

젖어 훼손되는 실정이다.

특히, 여름 장마철에는 사무실

내부에 양동이까지 동원해 빗물을

받아야 할 정도고, 비가림시설 용

도를 겸하는 대공연장 현관 조형

물도 누수현상이 심각한 상태다.

이처럼 건물 전반에 누수가 심

각하자 고성군은 지난 2009년

4,000여만원을 들여 창호정비 교

체와 강화유리 수선, 오수배관 교

체 등의 보수공사를 했지만, 누수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또 지난 2010년에도 3,300만원

을 투입해 강화유리 수선보수, 청

사입구 조형물 지붕수리 및 방수

공사, 옥상방수공사 등을 벌였고,

지난해도 지하식당 비가림시설

방수공사 등으로 1,500여만원을

투입했다.

올해도 창호공사와 옥상방수

공사로 2,500만원의 예산을 신청

해 놓은 상태로, 매년 수천만원의

혈세가 들어가고 있지만 누수문

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대공연장 현관 조형물의

지붕누수는 심각한 상태인데다

일부에서는 공연장 무대시설 침

하현상도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고성군 관계자는 “건

립당시 예산부족으로 부실시공

이 이뤄진 것 같다”며 “현재 누수

현상을 잡기 위해 애를 쓰고 있

다”고 했다.

고성군문화복지센터는 문화관

광부와 보건복지부의 국비 15억

원과 도비 13억원, 군비 29억원

(부지가격 포함) 등 총 58억여원

이 투입돼 거진읍 송포리에 연면

적 3,320㎡,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2005년 10월 완공됐다.

시설 내부는 거진읍사무소, 주

민자치센터, 건강증진실, 대공연

장, 소공연장, 지하식당 등으로

꾸며졌고, 고성군사회복지협의

회와 거진읍예비군중대 사무실

이 들어와 있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속초시가 학교급식용 친환

경쌀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친환경 쌀 전용 재배단지를

확대 조성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월 사

업대상 지역 및 신청자 접수

를 마치고 5개 마을 48농가를

선정 했으며, 친환경 쌀재배

단지를 지난해 조성한 10ha를

포함해 34.9ha로 확대할 계획

이다.

속초시 관내 학교의 급식에

필요한 친환경 쌀 생산면적은

41ha로, 시는 2013년까지 조

성을 완료해 2014년부터는

전량 시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쌀을 공급할 방침이다.

한편 속초시는 지난달 28일

속초양양교육지원청, 속초농

협과 ‘친환경(브랜드) 쌀 학교

급식 공급협약식’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내년 2월까지

관내 유치원 12개소, 초등학

교 12개교, 중학교 4개교, 고

등학교 4개교, 특수학교 1개

교 1만3,300여명에게 속초농

협을 통해 친환경쌀을 공급하

게 된다. 장재환 기자

속초시립도서관 및 국민체육센

터 건립 공사가 30%가량 이뤄진

가운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조양동 시립도서

관 및 국민체육센터는 국·도비

등 총 140억원이 투입돼 4,248㎡

부지에 건축연면적 6,412㎡, 지

하 2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되

며 지난해 3월 착공, 2014년 준공

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는 국·도비 등 24억3,000

만원을 투입해 전기, 소방, 통신

공사와 골조 및 외관공사를 마무

리할 계획이며, 현재 지상층 골조

공사가 진행 중이다.

속초시립도서관 및 국민체육센

터는 열람실과 디지털자료실 등

교육문화시설과 실내수영장, 헬

스장, 에어로빅실 등 운동시설,

휴게실 및 탈의실 등 편의시설을

갖추게 된다. 장재환 기자

[email protected]

고성군문화복지센터 ‘돈 먹는 하마’

속초시립도서관·국민체육센터 공사 순조

현재 공정율 30%…내년 준공 예정

“바다전망대서 해안 절경 감상하세요”

수산항 봉수대·용호리에 이어 하조대에도 조성

속초시 학교급식용 친환경 쌀 재배단지 확대

올해 48농가 추가 선정

하조대에 새롭게 설치될 전망대 조감도.

부실시공으로 매년 보수공사에 혈세 낭비

고성군문화복지센터가 누수현상이 심각할 정도로 부실시공돼 매년 많은 혈세가 낭비되고 있다.

Page 3: 4·11총선 막바지…“후보자 정 책·공약 면밀히 살펴야”soraknews.co.kr/pdf/1051.pdf의 지난 4월 2일자 후보자 지면토론에서 정문헌

32012년 4월 9일 1051호종합

법무법인 해승은 강원도 속초시에 분사무소를 개설하여

이두환 대표변호사가 주재하기로 하였습니다.

성실과 근면으로 최선을 다하여

변호사 업무를 수행하려 하오니

변함없는 성원과 격려를 부탁 드립니다.

2012. 04.

변호사 이 두 환·금산초등학교(춘천 서면)·춘천 사범 병설중학교(춘천 석사동)·국립 체신고등학교·고려대학교 법학과, 동 대학원 졸업·국방대학원86 안보과정 이수·제13회 사법시험 합격·사법연수원 수료(3기)

·서울중앙지방법원(민사 형사) 판사·춘천지방법원 판사·서울지방법원 북부지원 판사·서울고등법원 판사·춘천지방법원 원주지원 부장판사 (지원장)·의정부지방법원 부장판사·서울동부지방법원 부장판사

·서울북부지방법원 수석부장판사·서울 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강원대학교 법과대학 강사·국제대학 법학과 강사·고려대학교 법학과/경영대학원 강사·우성종합 법무법인 대표변호사·법무법인 해승 대표번호사

■ 이두환 주재변호사 학력 및 경력

강원도 속초시 동명동 450-376 (3층)속초법원, 시외버스터미널 네거리Tel. 033-633-5559 / Fax. 033-633-3353www.hae-seung.com

대포항관광레저시설사업의 투자사

인 호피스텔팔라자노(주)가 대포항개

발사업부지 내 29층 호텔부지의 매매

대금 납입약속을 번번이 어긴 것과 관

련해, 시민단체가 시에 실시협약 불이

행에 따라 즉시 해지절차에 착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 속초시는 “투자사가 금융

권과의 자금조달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

아 납부기일을 오는 25일까지 연기해

달라고 요청해 왔다”고 밝혔다.

29층 호텔부지의 토지매매대금은

177억여원으로, 투자사는 지난 1월 3일

매매계약(계약보증금 17억7,000만원)

을 체결했으며, 잔금(160억원)의 최종

납부기한은 지난 3월 2일까지였으나

자금을 확보하지 못해 3월 26일까지 납

입하겠다고 한차례 연기했었다.

◆시민단체 성명=속초경실련과 속초

의정지기단은 지난 2일 발표한 ‘속초시

는 대포항관광레저시설 투자사업 실시

협약 해지절차를 즉각 시행하라’는 성

명서에서 “(주)호피스텔팔라자노는 대

포항 29층 호텔부지(1만2,022㎡) 매매

대금을 지난달 26일까지 꼭 완납하겠다

고 약속했으나 아직까지도 납입하지 못

하고 있다”며 “시는 더 이상 투자사에

끌려 다니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민단체는 이어 “대포항관광레저시

설투자사업의 시행사는 자기자본 투자

없이 토지매입에서 호텔 준공까지 금융

권을 통한 PF대출방식의 자금조달계획

만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PF대출방식은 금융권에서

부실대출 위험이 너무 커 2010년을 고

비로 거의 이뤄지지 않는 대출방식이어

서, 시행사가 자기자본을 투자해 매입

하지 않고 PF방식의 금융권 대출협상

으로 토지대금 160억원을 납입한다는

것은 무리”라고 지적했다.

시민단체는 또 “투자사의 계속되는

매입지연은 자금조달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라며 “총 사업비

2,200억원 규모의 호텔 2동과 부대시설

등을 오는 2014년까지 제대로 건립할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시는 투자사에 더 이상 특

혜를 주어서는 안 되며, 실시협약 불이

행에 따른 해지통보를 즉각 시행해야

하고, 실시협약상의 이행보증금 72억

원과 계약금 17억여원을 회수해 공사

비와 건설이자 상환에 활용해야 한다”

고 주문했다.

이어 “시의회도 시가 사업 추진과정

에서 기본협약과 실시협약대로 시행하

고 있는지를 행정감사 해 위법사항 등

이 있으면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

고 했다.

◆속초시 답변=이에 대해 시는 “호텔

부지 2필지 중 1필지(939번지)인 호텔

24층 부지는 지난해 1월 75억6,000만

원에 매각이 완료됐고, 29층 부지 잔금

납입은 금융권과의 잔금지급 및 이후

추진될 공사착공과 관련한 자금조달 협

의가 마무리되지 않아 투자사가 오는

25일까지 연기해줄 것을 협조 요청해

왔다”고 밝혔다.

시는 “투자사의 매각대금 납부가 늦

어짐에 따라 미납금액에 대해 연체기간

이 1개월 미만인 경우 연 12%의 연체

료율을, 1개월에서 3개월까지는 연

13%의 연체료율을 적용한 연체료를

부과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속초시가 올 12월 29일까지 (주)

쌍용에 갚아야 할 총 사업비 부담금은

669억원(속초시 추정액)이며, 이중 지

난 1월30일까지 475억원(이자액 58억

3,700만원)을 상환했다. 고명진 기자

고성소방서 신축사업이 올해 부지매

입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

이다.

고성군에 따르면 고성소방서 신축사

업은 1여년간 끌어오던 신축부지에 대

한 군부대의 작전성검토가 지난해 2월

모두 완료됐고, 현재 강원도의 소방서

부지에 대한 도시계획 시설 변경 결정

승인만 남아 있는 상태다. 군은 소방서

신축부지에 대한 토지매입비(사유지 9

필지 9,550㎡)로 4억8,000만원을 확보

해 놓은 상태다. 도는 1회 추경에 실시

설계비 2억원을 확보해 올 연말까지 실

시설계를 완료하고, 내년에 착공해

2014년 안공할 계획이다.

고성소방서는 간성읍 신안리 174의 1

번지 일원 9,550㎡의 부지에 도비 25억

원, 군비 25억원 등 총 50억원이 투입돼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2,926㎡ 규

모로 신축되며, 준공 후 해당부지는 도

유지와 교환하게 된다. 군은 소방서가

신축되면 간성도시계획도로와 연결된

교량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용수 기자

양양군은 상수도 계량기 검침업무 선진화

를 위해 주부검침원 제도를 시행한다.

군은 기존에 청원경찰이 담당하던 계량기

검침업무를 주부들로 구성된 주부검침원으

로 대신하기로 하고 주부검침원을 공개 모

집한다.

주부검침원 대상자는 관내 거주 및 주소

지를 둔 여성으로 수도계량기 검침이 가능

한 60세 이하로, 차량 등 검침에 필요한 이

동수단이 있고 검침지역 마을에 거주해 마

을 지리에 익숙한 부녀자이다.

군은 오는 12일 면접을 통해 검침이 가능

한 주부검침원 20명 내외를 선발, 5월1일부

터 현장에 배치할 계획이다.

주부검침원이 채용되면 청원경찰은 본연

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고 각종 민원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양양관내 상수도 계량기는 총 7,313

전으로 그동안 전담 검침원 5명, 검침 및 연

체 징수업무 1명, 검침 및 수질검사 채수지

원 1명 등 청원경찰 5명과 기능직 2명이 담

당하면서 업무가 과다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군 관계자는 “상수도 계량기 검침업무 전

환으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업무 체

계도 확립할 수 있어 1석2조의 효과가 기대

된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대포항 호텔부지 매각잔금 납부 지연 ‘우려’

고성소방서 신축 올해 부지매입…내년 착공 2014년 완공

상수도계량기 주부검침원제 시행

양양군, 20명 내외 선발 5월1일부터 배치

속초소방서(서 장 최 민

철)는 지난 5일 9시 30분부터 설악동 소공원, 통일안보공원 및 화암사, 낙산사 오색매표소 등 3개 시·군총 9개소에서 8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봄철 산불예방 및 산악사고예방 캠페인을 벌였다. 장재환 기자

봄철 산불예방 캠페인

시민단체 “투자사 자금조달 문제…협약 해지절차 착수해야”

속초시 “오는 25일까지 연기 요청…미납금 연체료 부과”

Page 4: 4·11총선 막바지…“후보자 정 책·공약 면밀히 살펴야”soraknews.co.kr/pdf/1051.pdf의 지난 4월 2일자 후보자 지면토론에서 정문헌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2012

u-Health 로드쇼’가 지난 4일 속

초시보건소에서 열렸다.

u-Health(ubiquitous-Health)

는 의료기술에 IT기술을 접목한

원격의료 및 원격건강관리 서비

스이다. 이날 주민들을 대상으로

혈당과 혈압, 체 성분을 측정해

춘천한림대성심병원 u-Health

센터로 온라인으로 전송, 의료진

과 화상으로 측정결과에 대한 원

격상담이 이뤄졌다. 이우철 기자

제19대 총선에서 속초·고성·

양양선거구에 출마한 각 후보진

영은 당선안정권으로 득표율

40% 이상을 보고 있다.

하지만, 여러 여론조사 결과 현

재 ‘2강·1중·2약’ 양상을 보이

고 있는 선거구도가 선거 막판 박

빙 양상을 보일 경우 30%대 후반

에서도 승부가 갈릴 수도 있을 것

으로 점쳐지고 있다.

◆18대 1위 당선자 40.9% 득표

=90년대 중반부터 18대인 2008

년까지 모두 4번 치러진 국회의

원 선거의 1위 득표 현황을 보면

두 번은 40%대 초반에서, 두 번

은 30%대 초·중반에서 각각 당

선자가 확정됐다.

가장 최근 치러진 18대 총선(20

08년)에서는 전체 선거인수 11만

2,343명 중 5만9,724명이 투표에

참가해 6명의 출마자 중 무소속

송훈석 후보가 40.9%(2만4,239

표) 득표율로 당선됐다.

이 당시 한나라당 조동용 후보

37.0%(2만1,944표), 통합민주당

이동기 후보 16.5%(9,808표), 민

주노동당 이성국 후보 2.3%(1,370

표), 자유선진당 황정기 후보

1,7%(1,060표), 평화통일가정당

최효섭 후보 1.2%(728표)를 득표

했다.

이에 앞서 5명의 출마자 중 3명

의 후보가 20%대 이상의 비교적

고른 득표율을 보인 17대 총선

(2004년)에서는 한나라당 정문헌

후보가 35.2%(2만3,369표)로 당

선됐다. 이어 열린우리당 이동기

후보 25.8%(1만7,147표), 민주당

송훈석 후보 21.2%(1만4,087표),

무소속 장종수 후보 8.6%(5,763

표 ), 무 소 속 함 병 희 후 보

7.4%(4,931표) 순이였다.

속초·고성·양양·인제 등 4

개 시·군이 1개 선거구로 묶였던

16대(2000년)와 15대(1996년) 총

선에서는 당선자의 득표율이 각

각 41.4%와 33.2%로 나타났다.

4·11총선 속초·고성·양양

선거구의 선거인수가 총 11만

4,793명(속초 6만5,814명, 고성 2

만5,530명, 양양 2만3,449명)인

것을 감안할 때, 지난 18대 총선

과 같은 53%(6만800여명)대의

투표율을 보일 경우, 40%인 2만

4,300여표를 받아야 당선안정권

에 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8대 투표율 절반 약간 넘어=

역대 투표율은 16대 총선(속초·

고성·양양·인제)에서는 전체

선거인수 13만5,756명 중 8만

5,730명이 투표해 63.1%의 투표

율을 보였으며, 속초·고성·양

양 3개 시·군이 1개 선거구로 묶

인 17대(2004년) 총선에서는 11

만2,701명 중 6만6,336명이 투표

해 58.8%로 떨어졌다. 이어 지난

2008년 18대 총선에서는 5만

9,724명이 투표장을 찾아 53.1%

의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이와 관련 속초시선거관리위원

회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를 통한 선거운동의 상시 허용으

로 젊은층들의 투표열기가 어느

선거 때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돼

18대 총선 투표율보다는 더 높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선거 막판

금품·향응제공 등의 위법행위

에 대한 단속을 더욱 강화할 방

침”이라고 했다. 고명진 기자

종합4 2012년 4월 9일 1051호

18대 선거인수 투표수(투표율)

통합민주

이동기

한나라

조동용

자유선진

황정기

민주노동

이성국

평화통일가정최효섭

무소속

송훈석

소 계 112,343 59,724(53.2%)

9,808(16.6%)

21,944(37.1%)

1,060(1.8%)

1,370(2.3%)

728(1.2%)

24,239(41.0%)

속초시 64,444 32,332(50.2%)

5,792(18.1%)

12,123(37.8%)

536(1.7%)

831(2.6%)

342(1.1%)

12,440(38.8%)

고성군 24,727 14,358(58.1%)

1,698(12.0%)

4,628(32.6%)

235(1.7%)

255(1.8%)

152(1.1%)

7,229(50.9%)

양양군 23,172 13,034(56.2%)

2,318(18.0%)

5,193(40.3%)

289(2.2%)

284(2.2%)

234(1.8%)

4,570(35.5%)

17대 선거인수 투표수(투표율)

한나라정문헌

민주송훈석

우리이동기

무소속장종수

무소속함범희

소계 112,701 66,336 (58.9%)

23,369 (35.8%)

14,087 (21.6%)

17,147 (26.3%)

5,763 (8.8%)

4,931 (7.6%)

속초시 64,113 35,737 (55.7%)

12,879 (36.5%)

7,828 (22.2%)

9,563 (27.1%)

3,300 (9.4%)

1,687 (4.8%)

고성군 25,487 15,804 (62.0%)

5,737 (36.9%)

4,084 (26.2%)

3,907 (25.1%)

1,250 (8.0%)

584 (3.8%)

양양군 23,101 14,795 (64.0%)

4,753 (32.8%)

2,175 (15.0%)

3,677 (25.4%)

1,213 (8.4%)

2,660 (18.4%)

16대 선거인수 투표수(투표율)

한나라정재철

민주송훈석

자민련이참수

무소속허경구

소계 135,756 85,730(63.2%)

32,212(38.2%)

35,576(42.2%)

12,581(14.9%)

3,889(4.6%)

속초시 61,832 35,838(58.0%)

14,117(39.9%)

15,555(44.0%)

4,282(12.1%)

1,414(4.0%)

고성군 26,825 17,868(66.6%)

6,878(39.3%)

7,955(45.4%)

1,944(11.1%)

745(4.3%)

양양군 23,044 15,823(68.7%)

4,328(27.9%)

5,636(36.4%)

4,877(31.5%)

647(4.2%)

인제군 24,055 16,201(67.3%)

6,889(43.4%)

6,430(40.5%)

1,478(9.3%)

1,083(6.8%)

새누리당 박근혜 선대위원

장이 지난 2일 속초지역을 방

문해 정문헌 후보에 힘을 실어

줬다. 이날 오후 1시50분경 속

초관광수산시장에 도착한 박

위원장은 지지자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유세장으로 이

동했다.

박 위원장 도착 30분 전부터

유세차량 주위에 몰려든 지지

자들은 박 위원장이 모습을 드

러내자, ‘박근혜’를 연호하며

악수를 하려 몰려드는 등 ‘박

풍’의 위력을 실감하게 했다.

이날 유세장에는 속초·고

성·양양지역 시·도의원 및

당직자들이 대거 출동했으며,

정문헌 후보와 공천경쟁을 벌

였던 안종복 전 인천유나이티

드 사장이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정문헌 후보와 안종복

전 사장과 함께 유세차량에 오

른 박 위원장은 두 손을 들고

인사해 당내 화합 및 결속을

과시했다.

박 위원장은 “저와 새누리

당은 국민에게 한 약속을 지키

는 정당”이라며 “2018 평창동

계올림픽 성공 개최가 강원도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

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 후보는 젊고

유능한 정책전문가로서 강원

발전과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큰 역할을 할 인물”이라며 “지

난 4년간 절치부심하며 지역

발전의 비전을 만들어온 정 후

보에게 일할 기회를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고명진 기자 [email protected]

속초·고성·양양지역 시

민단체 및 진보정당은 4·11

총선에서 야권연대후보를 지

지하기로 했다.

내일을 여는 속초시민연대,

속초의정지기단, 설악권시민

단체연석회의, 고성사랑연대,

미래양양시민연대, 속초고성

양양사람사는세상, 통합진보

당지역당협위, 진보신당지역

당협위 등은 지난 5일 오전 10

시 속초시근로자복지회관에

서 ‘MB정권 심판, 야권연대후

보지지’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 단체 및 정당은 “국민

의 손과 발이 되고 서민과 약

자의 편이 되겠다던, 이명박

정부와 집권여당은 상위 1%

를 위해 99%의 국민을 희생

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북한과의 전면적인 대

결정책으로 남북관계는 파탄

지경에 이르렀고, 남북교류와

경제협력을 통해 희망에 차 있

던 접경지역의 생활경제를 휘

청거리게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MB정권과 집권여당

을 심판할 수 있는 절호의 기

회가 다가왔다”며 “민주주의

와 인권회복, 국민주권과 민

생수호, 남북관계 개선과 지

역발전을 위해 야권연대후보

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고명진 기자 [email protected]

역대 총선 결과로 본 당선자 득표율 전망

“40% 이상 득표해야 당선안정권”

“정문헌 후보, 강원발전 큰 역할 할 후보”

새누리당 박근혜 선대위원장 지난 2일 속초 방문

“MB정권 심판, 야권연대후보 지지” 시민단체·진보정당, 지난 5일 기자회견

박빙 양상 보이면 30%대 후반에서도 승부 갈려

“젊은층 투표열기 뜨거워 18대 보다 투표율 높을듯”

속초·고성·양양지역 6개 시민단체 및 진보정당은 지난 5일 오전 10시 속초시근로자복지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야권연대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지난 2일 속초지역을 방문한 새누리당 박근혜 선대위원장이 지지자들에게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역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

u-Health 로드쇼에 참여한 주민이 모니터를 통해 원격상담을 받고 있다.

춘천서 원격 의료상담

2012 u-Health 로드쇼

Page 5: 4·11총선 막바지…“후보자 정 책·공약 면밀히 살펴야”soraknews.co.kr/pdf/1051.pdf의 지난 4월 2일자 후보자 지면토론에서 정문헌

52012년 4월 9일 1051호총선특집

문) 투표가능 시간은 몇 시부터 몇 시까지

인가요?

☞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

소에서 투표할 수 있습니다.

문) 초등학생인 자녀에게 투표하는 모습

을 통해 시민의식을 기를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투표소에 함께 출입하

는 것이 가능한가요?

☞ 가능합니다. 선거인은 투표소의

질서를 해하지 아니하는 범위 안

에서 초등학생 이하의 어린이와

함께 투표소안에 출입할 수 있습

니다. 이 경우 초등학생인 어린

이의 경우에는 기표소는 출입할

수 없습니다.

문) 투표소에서 투표하기 위해서는 무엇

을 지참하고 가야 하나요?

☞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주민등

록증·여권·운전면허증·공무

원증 외에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

이 발행한 국가유공자증·장애

인등록증·외국인등록증·자격

증 그 밖에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증명서 또는 이들 기관이 기록·

관리하는 것으로서 사진이 첩부

되어 있는 증명서를 지참하여야

합니다. <속초시선거관리위원회 제공>

■ 4·11 총선 선거법 문답풀이

투표의 기본

선택 2012 4·11총선

새누리당 정문후보가 지난 2일 거진항

과 대진항을 찾아 어업인 표심잡기에 주

력했다.

이날 오전 4시경 대진항에 도착한 정

후보는 출항 준비에 나서던 어업인들을

만나 면세유 공급 확대 등을 통한 기름

값 부담 해소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정 후보는 “우리 어촌은 현재 국제유

가의 인상에 따른 기름값 부담에다 북한

수역에서 조업중인 중국 어선들의 싹쓸

이조업으로 어획량이 급감해 최대의 위

기를 맞고 있다”며 “면세유 일몰제 폐지

를 통해 우리 어업인들에게 실질적인 수

혜가 돌아가게 하는 특별대책 마련이 절

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거진항을 방문한 정 후보는 “거

진항이 ‘국가어항 이용고도화 시범사

업’으로 선정된 만큼, 최북단의 다기능

복합어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국비확

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고명진 기자 [email protected]

■새누리당 정문헌 후보, 거진·대진항 방문

“면세유 일몰제 폐지 등 특별대책 절실”

민주통합당 송훈석 후보는 지난 6일

오후 6시 속초시 중앙동 황소광장에서

대대적인 거리유세를 펼치며 막바지 세

몰이에 나섰다.

이날 송 후보의 유세에는 민주통합당

경선에 참여했던 신창현·이동기 선대

본부장을 비롯해 이병선 선대본부장, 지

난 2010년 지방선거에 출마했던 신선

익·서종수씨 등과 지지자들이 함께해

막판 바람몰이에 힘을 보탰다.

많은 지지자들의 응원 속에 연단에 오

른 송훈석 후보는 “민간인 불법사찰과

언론통제 등으로 민주주의를 후퇴시키

고 남북대결구도를 만들어 설악권은 물

론 서민경제를 파탄 낸 MB정권을 심판

하도록 유권자 여러분이 소중한 한 표를

민주통합 후보인 저에게 던져 달라”며

“동서고속화철도, 국회의정연수원, 오

색케이블카 등 주요 현안사업이 조기에

추진되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 붓겠다”

고 호소했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무소속 강주덕 후보는 지난 5일 오전

8시 속초 아남프라자 앞에서 출근 인사

를 한 뒤 거리유세로 지지를 호소했다.

강 후보는 이날 조영희 선대본부장과

지지자 및 운동원들이 함께 한 가운데

연단에 올라 “작금의 MB정부를 심판하

고 12월 대선에서 민주정권을 재창출하

기 위해서는 민주진영 후보인 강주덕을

밀어주셔야 한다”며 “속초·고성·양

양의 지역경제를 바로 살리기 위해 제가

그동안 제시해온 공약인 금강산 평화공

단 조성과 양양국제공항의 실질적인 활

성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피력했다.

강 후보는 특히 “지금까지 다른 후보

들은 중앙정부에만 의존하는 지켜지지

못할 약속들을 내놓고 있어 주민들을 더

욱 우롱하고 있다”며 경제·안보전문가

이며 지역발전의 실천의지가 강한 저를

밀어 달라”고 호소했다. 김주현 기자

무소속 황정기 후보는 선거운동원 없

이 ‘나홀로’ 설악권을 누비며 표심잡기

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지난 2일 속초시가지에서 시민들을 만

나 지지를 호소한 황 후보는 “시끄럽고

번잡하고 주민의 통행에도 피해를 주는

요란한 유세보다 유권자들을 일일이 만

나 눈을 맞추고 인사를 하고 이야기를 나

누며 지지를 호소하는 나홀로 유세가 주

민들의 의견도 수렴할 수 있어 무척 좋

다”고 했다.

황 후보는 유권자들을 만나 “상가의 반

은 비어있고 농축어업까지 심각한 지경

에 이르러 설악권 시장경제는 반토막이

나 있는 상태이고 교통·관광 인프라는

4년전이나 8년전이나 변한 게 없다”며

“우리 아이들이나 부모님, 지역의 미래

를 위해 설악권은 변해야 살 수 있다”고

말했다.

“이땅의 주인인 유권자분들은 변화의

주역인 ‘황정기’를 선택할 때이다”고 강

조했다. 이용수 기자

무소속 손문영 후보는 지난 5일 오후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KT속초점 앞에서

유세차량에 올라 거리유세를 하며 막판

표심몰이에 나섰다.

이날 손 후보의 거리유세에는 지지자

와 운동원들이 함께 참여해 손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손 후보는 거리에서 “청호동 아

바이 마을에서 어부의 아들로 태어난 속

초 촌놈이 오직 열정과 실력 하나로 현

대건설 전무이사 자리에 올라 국가발전

을 위한 수많은 국책사업을 이뤄냈다”

며 “이제는 고향에 헌신해 고향에 번듯

한 다리도 놓고, 금강산으로 가는 케이

블카도 만들어서 잘먹고 잘사는 내고향

을 만들어 보겠다는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이어 손 후보는 “지역현안사업을 탱크

같은 추진력과 기술력, 전문성을 갖춘

손문영이가 반드시 해결해 참 정치인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거리로 나선 후보들

■민주통합당 송훈석 후보, 거리 유세

“불법사찰·언론통제 MB정권 심판해야”

■무소속 강주덕 후보, 거리 유세

“경제·안보전문가…금강산평화공단 조성해야”

■무소속 손문영 후보, 거리 유세

“잘먹고 잘사는 내고향 만들어 보겠다”

■무소속 황정기 후보, 나홀로 선거운동

“아이들과 지역 미래 위해 설악권 변해야”

무소속 황정기 후보가 지난 2일 속초시내에서 유권자들과 만나 악수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무소속 강주덕 후보는 지난 5일 아남프라자에서지지자들과 거리유세를 펼쳤다.

민주통합당송훈석후보는지난6일서독약국건너편에서 지지자들과 거리유세를 펼혔다.

무소속 손문영 후보가 지난 5일 KT속초점 앞에서 유세차량에 올라 연설을 하고 있다.

지난 2일 고성군 거진과 대진항을 찾은 새누리당정문헌 후보가 어업인들과 악수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4·11 총선 소중한 한표를 행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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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6 2012년 4월 9일 1051호

속초경찰서는 지난 2일 경

찰서 설악마루에서 김택근 서

장이 참석한 가운데 승진 임

용식을 가졌다.

이날 생활안전과 정준혁 경

장 등 17명이 경사로, 수사과 함

용두 순경 등 2명이 경장으로

각각 승진 임용됐다. 고명진 기자

속초경찰서서 승진 임용식

고성군도 오는 7월부터 속초시

와 연계해 시내버스 요금을 카드

로 결제하는 교통카드제를 본격

시행하기로 했다.

고성군은 지난해 10월 속초시와

양양군, 동해상사, 강원여객 등과

전국호환 교통카드제 도입을 위

해 협의를 가졌고, 오는 7월부터

교통카드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군은 속초시가 사업자를 공모

한 결과, 1곳의 교통카드 사업체

만 신청해 또 다른 신청업체가 없

을 것으로 판단, 속초시에서 선정

한 교통카드 사업체의 시스템을

그대로 고성노선 버스에 적용할

계획이다.

전국 호환이 가능한 교통카드

를 이용하면 관광객들이나 외지

인들도 편리하게 지역에서 대중

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군은 교통카드 이용 촉진을 위

해 교통카드 이용자에게 10%의

할인혜택을 주고, 할인보전액을

버스업체에 지원할 계획이다. 군

은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

간의 할인보전액을 3,100여만원

으로 추정해 1회 추경에 해당 예

산을 확보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교통카드를 구입

하면 지역 주민들도 전국 어디에

서나 이용할 수 있다”고 했다.

현재 고성관내에는 15개 노선

에 동해상사 소속 22대의 버스가

운행 중이다. 이용수 기자

7월부터 속초시와 연계 시행

속초경실련이 30개 핵심정

책과제에 대해 19대 총선 후

보자들에게 묻고 이에 대한

답변을 정리해 발표했다. 정

책과제는 중앙경실련에서 발

표한 25개의 전국과제와 5개

의 지역현안과제로 구성됐다.

속초경실련은 속초·고성·

양양선거구의 출마 후보 중

정문헌, 송훈석, 황정기 후보

가 답변서를 보내왔고, 손문

영, 강주덕 후보는 답변에 응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답변 결과, 재벌의 경제력

집중 저지와 조세개혁을 통한

경제민주화와 관련해 △출자

총액제한제도 재도입 및 순환

출자 전면금지 △공평과세 실

현을 위해 소득세, 법인세, 부

동산세제 등 강화 △재벌의

은행소유 지분 4%로 축소를

통한 금산분리원칙 강화 등에

대해 정문헌, 송훈석, 황정기

후보 모두 찬성했다.

검찰개혁과제인 독립적인

고위공직자 비리 수사 전담

기구(공수처) 설치에 대해 정

후보는 “현재의 사법체계에

서 소화가 가능하다”고 반대

했으며, 송 후보와 황 후보는

찬성입장을 표명했다. 국책사

업 갈등예방을 위한 국가 갈

등기구 신설에 대해 정 후보

는 찬성, 황 후보는 반대했으

며, 송 후보는 “주민투표법 등

주민의견 수렴절차를 정착시

킬 필요가 있다”며 유보적 입

장을 보였다.

건강보험의 보장성 확대와

관련해 황 후보만 찬성하고,

정 후보는 “건강보험 재정확

충 및 안정적 관리장치가 마

련된 후 도입돼야 한다”며 반

대했고, 송 후보는 “건강보험

료의 추가 인상에 대한 국민

적 이해와 동의가 필요하다”

며 답변을 유보했다.

노인장기요양보험 수급자

및 기초생활보호대상자 확대,

공공요금 원가공개 의무화,

대학 반값등록금 실현, 비정

규직 차별 철폐는 세 후보 모

두 찬성입장을 밝혔다.

지역현안과제인 금강산관

광 재개 및 남북공동어로 추

진, 골프장 난개발 중단, 동우

대·경동대 이전 저지, 설악

권 시군통합 문제로 인한 갈

등해소, 미시령터널 국도로

전환에 대해서는 세 후보 모

두 찬성했다. 시군통합에 대

해 정 후보는 ‘지역간 기능통

합’을, 송 후보는 ‘지역간 경

제적 통합’을 우선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재환 기자

[email protected]

속초수협이 동명항 활어회센터

입구 항만부지에 가건물 형태의

특산품판매장 건립에 나서자, 이

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006년 관광어항의 이미

지가 실추된다며 동명항활어회

센터 조성과 함께 북방파제에 설

치된 가건물을 철거했던 속초시

가 수협의 가설건축물에 대해서

는 건축허가를 내줬기 때문이다.

시에 따르면 속초수협은 1억

4,000여만원을 들여 동명항 활어

회센터 입구 135㎡ 항만부지에

경량철골구조의 특산품판매장을

오는 6월 초순까지 건립할 예정

이다.

지난달 5일부터 공사에 들어가

4동 20칸 규모로 건축되는 특산

품판매장은 지역 특산물인 건어

물과 젓갈류 등을 판매하게 된다.

동명항 활어회센터 준공 이후

항만부지에 또 다시 가건물 형태

의 가설건축물이 들어서는 것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

다.

시와 수협은 동명항 활어회센

터 조성 당시 방파제 위에 설치된

가건물들이 낡고 훼손돼 관광어

항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는데다

북방파제 연장공사에도 방해가

된다며 모두 철거했다.

A씨(48)는 “관광어항 이미지 실

추를 우려해 몇 년 전에는 대대적

인 철거에 나섰던 시와 수협이 특

산품 판매를 이유로 슬그머니 다

시 가건물을 짓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이와 관련 시는 “특산품판매장

건립과 관련한 예산이 이미 2010

년에 세워진 것이어서 더 이상 사

업추진을 미룰 수 없었다”며 “판

매장 건립과 관련해 인근 상가들

의 반발도 없는 상태”라고 했다.

속초수협은 “시와 동명어촌계

에서 특산품판매장의 일부 매장

의 운영을 요청한 상태”라며 “현

재 활어회센터 인근 항만부지에

서 영업 중인 각종 난전상인들을

특산품판매장으로 유치할 수 있

어, 오히려 해안경관 정비에 도움

이 된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email protected]

동명항 가건물 특산품판매장 건립 논란“과거 북방파제 가건물 철거했는데…” - 수협 “해안경관 정비에 도움”

속초경실련, 30개 핵심정책과제 총선후보들에 질의

정문헌·송훈석·황정기 “미시령터널 국도로”

속초시 동명항 활어회센터 입구 항만부지에 건축중인 특산품판매장이 오는 6월 초순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고성군도 시내버스 교통카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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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72012년 4월 9일 1051호

청명을 하루 앞둔 지난 3일 새

벽부터 설악권에 봄을 시샘하는

많은 눈이 내렸다. 특히, 이번 눈

은 속초기상대가 관측을 시작한

이래 4월 적설량으로는 최고치를

기록했다.

속초기상대에 따르면 지난 2일

저녁부터 내리던 비가 3일 새벽

에는 눈으로 바뀌었고, 오전 7시

50분을 기해 설악권에 대설주의

보가 발효돼 이날 낮 12시까지 눈

을 뿌렸다.

이날 설악권 시내 및 해안지역

에는 3~10cm의 적설량을 보였으

며, 향로봉, 미시령, 대청봉 등 산

간에는 25cm 이상의 많은 눈이

내렸다.

속초기상대 내에 설치된 적설

판에 7cm를 기록, 1968년 기상관

측을 시작한 이래 이듬해인 1969

년 4월 4일 기록한 5.5cm의 적설

량을 갱신했다.

속초기상대에 따르면 이번 눈

은 남쪽에서 불어온 따뜻하고 습

한 공기가 북쪽의 차고 건조한 기

류와 만나 강한 저기압이 발생하

면서 강수를 유발했고, 기압골 상

층부의 한기가 내려오면서 눈으

로 바뀌었다.

최근 잦은 비와 눈으로 각 지자

체들은 산불발생 우려가 줄었지

만, 대부분 저소득층인 산불감시

요원들은 눈비가 오면 2~3일간 일

을 하지 못해 생계에 지장을 받고

있다. 특히 3월 중순부터 자주 눈

비가 내려 감자와 호맥 등 밭작물

의 생육에도 큰 지장을 주고 있다.

속초기상대는 “이달 하순엔 북

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쌀쌀하다, 다음

달 초부터 남서풍의 따뜻한 기류

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양양군 손양면 간리~양양읍 월

리~서면 용천교를 잇는 국도 59

호선이 확장 개통될 예정이어서

이용객들의 교통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양양군은 59번국도 양양구간

확장공사 구간 중 양양교∼손양

면 송현리 사거리 1.05km구간을

왕복 4차선으로 확장하고 양양읍

월리(푸르미아파트 앞)~서면 용

천 1교 왕복 2차로에는 길 어깨와

보도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손양면 간리 7번 국

도에서 곧바로 양양시내로 들어

가는 도로가 넓어져 운전자들의

편의가 증진될 전망이다.

군은 지난 2009년 주민설명회

를 갖고 실시설계를 거쳐 지난해

7월 편입토지 보상을 완료한 가

운데 총 75억원을 투입, 4월 중 착

공해 연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국도 59호선 확장공사가

완료되면 양양대교 방향에서 월

리로 진입하는 구간의 원활한 교

통흐름은 물론 월리에서 시내로

진입하는 구간도 교통 접근성이

크게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청명 앞두고 많은 눈…“봄 시샘하나”

68년 속초기상대 관측 이래 4월 적설량으론 최고치

손양~월리~용천교 국도 59호선 도로확장

연말까지 완료계획…보도 설치 등 도로 정비도

지난 3일 오전 출근시간대 속초시 교동주민센터 앞 모습. 갑작스럽게 굵어진 눈발에주민들의 발걸음이 빨라졌다.

‘외출을 하고 싶은데 도와

주실 분 있나요?’

한 장애인이 지난달 30일 속

초시청 게시판에 외출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딱한 사정

의 글을 올렸다.

이 글을 쓴 이는 자신을 고

성 거진에 살고 있는 뇌병변 1

급 남자 장애인으로 소개하고

“가끔씩 외출을 하고 싶은데

도움을 받을 곳이 없어요. 혹

시 속초지역이나 거진에 저를

도와줄 장애인 봉사단체가 없

을까요?, 또는 개인으로 도와

줄 분도 좋고요”라며 전화번

호도 함께 남겼다.

전화를 걸어 확인해 본 결과

이 장애인은 ‘혀’로 세상과

소통하며 ‘혀’로 자신만의 세

상을 그려나가는 시인 노차돌

(41, 사진)씨였다.<설악신문>

에 2009년 6월 소개된 바 있

다.

뇌성마비 1급 장애를 안고

고성 거진에서 태어난 노씨는

18살 때 독학으로 한글을 배

웠으며, 지난 2007년 장애인

문학지를 통해 시인으로 등

단, 지금까지 무려 300여편의

시를 썼다. 팔과 다리가 움직

이지 않아 혀로 시를 쓰는 시

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노씨는 그 동안 1년에 2~3

차례 바깥세상을 보여줬던 유

일한 친구가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 친구가 바쁜 생활

로 더 이상 노씨의 외출을 도

울 수 없게 됐고, 더 이상 도움

을 받는 것도 미안해 이렇게

글을 올렸다고 했다.

“밖으로의 외출은 저에게

살아있다는 존재감과 앞으로

살아갈 수 있는 원동력을 주

고 새로운 시상을 떠올리게

하는 보물 상자와 같습니다. 1

년에 한 두 번이라도 좋으니

제가 외출을 할 수 있도록 도

와주시길 바랍니다.”

현재 고성에는 강원도 지체

장애인협회 고성군지회에 장

애인용 휠체어리프트차량이

있으나, 이 차량은 장애인 응

급환자가 발생한 경우나, 장

애인이 병원을 오갈 때만 사

용되고 있다.

더욱이 고성지역 등록 장애

인 2301명 중 지체장애인과

뇌병변 장애인이 1430명에

달해 이 차량의 사용예약이

밀려있는 상태다.

이에 대해 고성군 관계자는

“현재로써는 자원봉사단체와

연계해 도움을 줄 수 있는 방

법 밖에 없을 것 같다”며 “고

성군사회복지협의회나 적십

자 봉사회 등과 연계되는 자

원봉사단체를 알아보겠다”고

했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외출을 하고 싶은데 도와주세요”

거진 뇌병변 1급 장애인 노차돌씨 시 홈피에 호소

혀로 시 쓰는 시인

Page 8: 4·11총선 막바지…“후보자 정 책·공약 면밀히 살펴야”soraknews.co.kr/pdf/1051.pdf의 지난 4월 2일자 후보자 지면토론에서 정문헌

지역경제8 2012년 4월 9일 1051호

동해안 최북단 고성 저도어장

의 올해 조업이 지난 2일부터 시

작됐다. 하지만 3일부터 대설주

의보와 풍랑주의보 등이 발효되

면서 지난 5일까지 조업이 이뤄

지지 못하다 6일 재개됐다.

지난 2일 새벽 6시, 어로한계선

일대에서 출항을 알리는 속초해

경 경비정의 사이렌 소리와 동시

에 어선들이 일제히 저도어장을

향해 내달렸다.

이날 나잠과 관리선, 문어연승,

자망 등 고성선적 총 109척 191

명이 출어했으며, 속초해경 500

톤급 경비함정 1척을 비롯해 해

경 50톤급 경비정 3척과 해군

PKM 3척, 도 어업지도선 2척, 고

성군수협 어업지도선 1척 등이

전담 배치돼 만일의 사태에 대비

했다.

겨울철 어한기를 지나고 4개월

만에 저도어장 조업에 나선 어업

인들은 이날 총 4.2톤을 잡아

3,720만원의 어획고를 올렸다. 어

획량은 지난해 첫 조업(3.65톤)보

다 15% 증가했으나, 어획고(지난

해 4,769만원)는 22% 감소했다.

올해는 가격이 높은 문어 어획

량이 2.2톤으로 지난해(3.2톤)보

다 1톤 감소했기 때문이다. 대신

미역을 지난해보다 10배나 많은

2톤을 채취해 총 어획량이 증가

했다.

한편, 고성지역 어업인들은 저

도어장의 어획량이 매년 감소하

고 있고 도루묵 성어기(11월부터

12월)인 11월에 철수하게 돼 어

업인 소득에 많은 지장을 받고 있

다며 12월까지 조업기간을 연장

해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도 환동해출장소는 지난 2월 어

업인들의 요구사항을 농림수산

식품부에 건의해 놓은 상태 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답변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속초젓갈산업 통합지원사

업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

식경제부 지역연고산업육성

사업(RIS)에 선정돼 5억3,700

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시에 따르면 지난 2월 16일

강원테크노파크에서 열린 지

역연고산업 육성사업 평가위

원회 회의에서 속초젓갈산업

통합지원사업이 계속사업으

로 선정돼 1년간 5억3,700만

원(국비 4억8,700만원, 도비

5,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와 같

이 5대 핵심전략산업을 중심

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대포농공단지 내 입주기업의

편의 증진과 판매 증대를 위해

젓갈자가품질검사기관 설치·

운영과 전용쇼핑몰 홍보 강화

등에 나설 계획이다. 또 젓갈

콤플렉스센터 운영 활성화, 연

관 기업과 공동 수익사업 수

행, 스타기업 육성 등의 다양

한 지원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시는 대포제2농공단지 내에

속초젓갈의 연구개발 및 전시

ㆍ홍보ㆍ체험ㆍ판매할 수 있

는 동해안 젓갈콤플렉스센터

를 오는 7월 준공하고, 대포제

3농공단지를 해양심층수산업

전용단지로 조성해 해양 심층

수가 가미된 건강ㆍ기능성 식

품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지난 2008년 7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총 42억5,000

만원 규모의 RIS(지역연고산

업 육성사업) 1단계 사업을 추

진, 64개의 젓갈관련 기업을

창업해 인력고용 469명, 관련

기업 매출 494억원의 성과를

거뒀다.

또 지난해 5월 RIS 2단계 1

차년도 사업에 선정돼 젓갈사

업에 11억4,200만원의 예산

을 투입, 전년도에 비해 기업

창업 1개소, 고용인원 증가

(105명), 관련기업 매출(102억

원) 증대로 이어졌다.

한편 시는 지난 5일 오전 11

시 시청 상황실에서 채용생 시

장과 김종택 강원지방중소기

업청장, 속초젓갈협동화단지

협의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

운데 ‘속초젓갈 명품화 지원

사업’ 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시와 강원지방중소기업청

은 오는 12월까지 총 1억2,500

만원을 들여 송이버섯을 이용

한 고품질 젓갈개발과 속초젓

갈 마케팅 및 홍보사업에 나서

기로 했다.

속초젓갈 명품화지원사업

은 지난 3월 2012년 중소기업

청 지역자원활용 명품화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돼 추진됐으

며, 시는 그동안 대포 제2농공

단지 내 5개 위생적인 HACCP

인증 젓갈제조업체에 총 30억

원의 보조금을 지원했다. 오는

7월 동해안 젓갈 콤플렉스센

터가 준공되면 송이젓갈을 지

역의 대표적인 관광특산품으

로 홍보하는 한편 일본 등지로

수출을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

다. 고명진 기자

동해 최북단 저도어장 조업 12월까지 연장 요구

속초젓갈 RIS사업 지원 올해도 지속

2단계 2차년도 사업…송이버섯 이용 젓갈 개발 추진

지난 2일 저도어장이 개방된 가운데 고성선적 어선들이 어로한계선에서 저도어장출항신호를 받고 힘차게 저도어장을 향해 내달리고 있다.

2일 첫 개방, 문어 어획량 줄어

3일부터 기상악화로 출어 못해

속초시 대포농공단지 내 플

라스틱 섀시 바 생산업체 (주)

시안(대표이사 염성준)이 동

북지방통계청의 2012년 상반

기 통계조사 우수 대상사업체

에 선정됐다.

동북지방통계청은 ‘동북 실

물 경제·사회 동향’ 책자 제

작을 위해 올해 1월부터 3월

까지 대구·경북·강원지역

사업체 7900여 개소를 대상으

로 매출액 및 생산량, 재고 수

량 등을 묻는 통계조사에 적극

협조한 우수 조사대상처 18곳

을 선정해 지난달 23일 발표

했다.

선정 사업체에는 감사패가

전달됐으며, 강원지역에서는

2200여 개소의 사업체가 조사

에 응해 (주)시안을 비롯해 6

개소가 선정됐다. 이우철 기자

강원도 해양심층수수산자원센

터가 도루묵 치어를 생산해 첫 방

류했다.

수산자원센터는 지난달 29일

과 30일 이틀간 고성 거진과 속초

장사항 연안에 도무룩 치어 각각

5만미씩 총 10만미를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된 도루묵 치어는

지난해 12월 인근 고성지역에서

건강한 어미와 수정란을 확보한

후 해양심층수를 활용해 부화에

성공, 3cm가량 키운 것이다.

동해안의 겨울철 별미 도루묵

은 차가운 물에 사는 어류로 우리

나라 동해와 일본, 사할린, 알래

스 카 등 북 태 평 양 의 수 심

200~400m 바닥에 주로 서식한

다. 주로 9~10월에 동해에 떼 지

어 나타나기 시작해 산란기 11월

에 알을 낳으러 해초가 무성한 연

안으로 모여드는 회유성 어종이

다.

지난 1971년 동해안에서 2만

5,000톤이 어획돼 최고의 어획량

을 기록했던 도루묵은 남획과 백

화현상, 산란장소 부족 등으로

1990년대 초부터 어획량이 급격

히 줄어들어 한해 1,000톤~2,000

톤의 어획량에 그쳤다.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

소는 지난 2010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치어를 생산, 방류를 시

작했고, 이어 수산자원센터가 해

양심층수를 활용한 인공종묘 생

산에 성공하면서 자원회복이 빨

라지게 됐다.

수산자원센터 관계자는 “해양

심층수를 활용한 도루묵치어를

매년 20만마리 이상 방류할 계

획”이라고 했다.

한편, 고성지역의 도루묵 어획

량은 지난 2009년 1,479톤, 2010

년 1,726톤, 지난해 1,345톤이 잡

혀 매년 50억원 이상의 어획고로

겨울철 어업인 소득에 크게 기여

하고 있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해양심층수 도루묵 치어 첫 방류

거진·속초 장사항에 총 10만미

수산자원센터, 자원 회복 도움

강원도 해양심층수수산자원센터가 지난달 29일 거진연안에 도루묵 치어를 방류하고 있다.

통계조사 우수 대상사업체에

대포농공단지 (주)시안 선정

강호원 동북지방통계청 속초사무소장이 지난 4일 대포동 농공단지 내 (주)시안을 방문, 염성준 대표이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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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92012년 4월 9일 1051호

속초 연안에서의 오징어 조업을 앞둔

가운데 소형 오징어채낚기와 유자망 어

업인들이 조업시기 조정문제를 놓고 갈

등을 빚고 있다.

속초 소형 오징어채낚기 어업인들은

지난달 23일 오후 속초수협 조합장실

에서 진영만 조합장과 강원도 환동해출

장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간담회에서 “유자망 어업인들이 그물

로 조업을 해 오징어 자원이 감소하고

있다”며 “현재 연중 두달인 유자망의

오징어 조업기간을 한달로 축소해야 한

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유자망 어업인들이 오징어

조업에 나서는 두달(6~7월) 중 6월 한

달은 대부분의 치어가 남쪽 해상에서

올라오는 시기여서, 유자망의 그물조업

으로 오징어의 씨가 말라 생계를 위협

받고 있다”며 “채낚기의 요구가 받아들

여지지 않을 경우 생존권 확보 차원에

서 집회에 나서겠다”고 했다.

속초시의 자료를 보면 연도별 6~7월

두 달간 평균 오징어 어획량은 지난

2007년~2011년까지 5년간 채낚기

2,184톤(128억7,800만원), 연안자망

101톤(3억3,100만원), 정치망 262톤(8

억3,500만원) 등 모두 2,582톤(141억

2,700만원)이다.

채낚기의 경우 지난 2007년 6~7월 두

달간 477톤(23억5,000만원)이던 어획

량이 2008년 875톤(44억7,000만원)으

로 크게 증가했지만, 2009년에는 315

톤(23억7,000만원)으로 두배 가량 떨어

졌다. 또 2010년 273톤(22억5,000만원)

에 이어 지난해는 244톤(14억2,000만

원)으로 매년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반해 지난해 평균 18만원~19만

원대를 유지하던 200리터 한 드럼당 면

세유 가격은 지난달 20만970원까지 오

른 후 이달에는 20만7,110원까지 오르는

등 출어경비 부담이 크다보니, 두 업종간

의 갈등이 불거지게 됐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속초시연안자망연합회는

“채낚기 어업인들이 유자망의 오징어

조업시기를 한달로 축소하는 안을 제시

하고 있지만, 해상 기상악화 시에는 조

업에 나설 수 없어, 실제로 한달에 조업

할 수 있는 날이 보름도 안 돼 채낚기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박했다.

또 “유자망이 연안에서 오징어 조업을

시작한지가 벌써 10년이 지났는데 지

금까지 아무런 말이 없다가 지금 새삼

스럽게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그물닥수와 출어시간

조정 등은 협의할 의사가 있지만, 조업

기간 축소는 수용할 수 없다”고 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도 환동해출장소에

서 오징어채낚기와 유자망 어업인 대표

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으나,

의견조율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채낚기는 유자망의

오징어 조업기간을 6월 1일부터 7월 10

일까지 40일간을 요구한 반면, 유자망

측은 6월 11일부터 7월말까지 50일간

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명진 기자 [email protected]

양양군은 지난 3일 군수실에서 양양

시장 활성화를 위한 관계기관 업무협약

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상철 군수와 박장

수 양양시장번영회장, 최명길 KT양양

지사장이 참석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

해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 따라 KT양양지사는

KT이용고객에게 월 1만원 가량 지급하

던 용역상품권을 현행 농협상품권이나

신세계상품권에서 ‘양양시장 온누리상

품권’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또 양양시장번영회는 KT양양지사의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에 적극 참여하

고, 전통시장 방문고객에게 불편이 없

도록 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할 계획

이다.

양양시장은 현재 고객 유치를 위한 각

종 공연을 비롯해 양양읍 소도읍 가꾸

기 사업으로 전선지중화 및 캐노피 설

치 등 다양한 편익사업을 추진하고 있

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속초지역의 대형마트인 이마트도 이달부

터 두 번째와 네 번째 일요일에 의무휴업에

들어가야 한다.

정부는 지난 3일 국무회의를 통해 대형마

트의 영업시간과 영업일수를 법으로 제한

하는 내용의 ‘유통산업발전법’ 시행령 개

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를 위반할 경우 △1차 적발시 1000만원

△2차 2000만원 △3차 3000만원 등의 과태

료가 부과된다.

속초지역은 ‘전통상업보존구역 지정 및

대규모·준대규모 점포의 등록제한 등에 관

한 조례 개정안’이 시행돼 기업형 슈퍼마켓

3곳이 일요일인 지난달 25일 문을 닫았으나,

이마트는 대규모점포의 범위를 ‘대형마트’

로 한정하는 유통산업발전법 시행령 개정안

이 공포되지 않아 정상영업을 했었다.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됨에 따라 이마트도

기업형슈퍼마켓과 함께 매월 두 번째와 네 번

째 일요일에 의무휴업을 해야 한다. 이달에는

8일과 22일이 의무휴업일이다. 장재환 기자

속초시는 올해 1억5,600만원을 들여 농기

계 지원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올해 도·시비 등 총 1억

5600만원을 들여 고추건조기 30대를 비롯

해 관리기, 생력형 방제장비, 볍씨파종기,

볍씨발아기 등 5개 기종에 80대 규모의 농

기계를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조건은 도 ·

시비 보조 50%와 농가 자부담 50%다.

이에 따라 시는 이달까지 1차적으로 농기

계 지원 대상농가를 확정한 후 볍씨발아기,

볍씨파종기, 관리기, 생력형방제장비 등을

공급할 계획이다. 또 오는 6월에는 고추건

조기 사업대상 농가에 건조기를 공급하기

로 했다. 고명진 기자 [email protected]

채낚기-유자망 오징어 ‘조업기간’ 놓고 갈등

양양시장 활성화 업무협약

군·시장번영회·KT양양지사

대형마트도 이달부터 의무휴업

유통산업발전법 시행령 개정안 의결

속초시 농기계 지원

5개 기종 80대 규모

정상철 양양군수와 박장수 시장 번영회장(왼쪽), 최명길 KT양양지사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물조업으로 어족자원 고갈…한달로 축소해야”-채

“기상악화로 실제 조업일수 한달에 보름도 안돼”-유

예로부터 윤달이 든 해에는 특별히 조상을 섬기고자 노력해왔습니다. 2012년 4월 4일, 5일(청명·한식), 윤달(3월 1일 ~30일), 양력 4월 21일 ~ 5월 20일은 조상을 위해 묘를 단장하고돌보기 좋은 날입니다. 석물을 많이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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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일 수업제 시행, 수학여행 패턴 변화, 창의적 체험

활동 프로그램교육 확대 등에 따라 청소년층의 관광수

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돼 이에 대한 설악권의 수용태

세가 대두되고 있다.

특히 초등학생을 중심으로 한 청소년들이 관광시장의

핵심주체로 부각되면서 이들의 관광수요와 선호패턴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교육통계서비스에 따르면 지난 2010년 기준 국내 초

등생은 330만명, 중학생 197만명, 고등학생 196만명으

로 총 723만명에 달한다.

아울러 지난 2010년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아동,

청소년 가족여가활동실태조사결과에 따르면 청소년이

희망하는 가족여가활동 중에서 관광활동에 대한 선호

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1년 삼성경제연구소는 미래관광의 7대 트렌

드 로 교 육 과 관 광 이 결 합 된 ‘체 험 학 습 관 광

(Edutainment)’를 선정하기도 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김현주 책임연구원이 지난해 11

월 발표한 ‘청소년학습관광 활성화를 위한 제도화 방

안’이란 논문에서 청소년 학습관광 활성화를 위한 정책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먼저 청소년학습관광협의체 구성, 학습관광 지원센터

운영, 청소년 학습관광 전문여행사 지정제도 도입 등이

다. 두번째는 청소년 기획여행 프로젝트 추진, 학습관광

명소 선정, 학습관광 상품 인증제 도입이며 세 번째로

학습관광정보제공 시스템 구축, 안전관리 매뉴얼 개발,

네 번째로 학습관광 코디네이터, 학습관광지도사 육성

등이다.

사실 청소년관광의 대부분은 수학여행과 소외계층관

광프로그램이었다. 과거에는 박물관 견학, 놀이공원, 설

악산 탐방 등이 주요 코스였으나 요즘 들어 농촌을 비롯

해 역사와 전통, 문화예술, 자연생태, 과학탐구, 진로학

습, 이색체험 등으로 프로그램이 다양해지고 있다.

따라서 이런 다양한 분야를 대상으로 청소년여행상품

과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우수상품에 대한 인증제를 도

입해 소비자에게 신뢰감을 심어줘야 한다.

◆국내사례=지자체 중 최초로 관광 전문 애플리케이

션을 만들어 화제를 모았던 영월군이 이번에는 주5일제

수업에 맞춰 ‘영월체험여행 QR가이드북’을 만들었다.

QR가이드북은 영월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체험학습, 교

육여행, 가족여행 등의 여가활동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

록 각 테마와 대상에 맞게 재미있게 구성했다.

‘단종의 역사유적탐방’과 ‘적멸보궁의 역사를 찾아

서’, 민중시인 김삿갓의 ‘한시를 찾아서’ 등의 문화유

산 테마체험여행을 필두로 ‘농촌체험여행’, ‘박물관 기

행’, ‘지리 트레킹’, ‘생태체험 트레킹’, ‘자원탐사 트레

킹’ 등 총 8개 테마다.

◆해외사례=캐나다 유콘 주에서는 청소년전문 여행

사 지정제도를 도입해 이를 통해서 청소년관광 상품을

구매할 경우 지정업체를 이용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일

본에서는 문부과학성 차원에서 청소년들의 체험 및 봉

사활동지원을 위한 코디네이터를 육성하고 있다. 또 청

소년 학습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를 중심으로 관련

프로그램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공공영역뿐 아니라 민간영역에서도 청소

년 학습관광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어 있

으며, 캐나다는 청소년관광 안전관리를 위한 가이드라

인을 개발해 활용하고 있다고 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기존의 청소년수학여행을 교육여

행으로 명칭을 통일했다. 주5일 수업제로 관광분야에서

는 주말기간을 활용한 청소년 학습관광과 함께 청소년

교육여행 패턴변화에 따른 상품 발굴이 시급하다.

설악산 생태교육여행뿐 아니라 고성 소똥령 마을체

험, 양양 송천리 떡마을 체험, 화랑도체험장과 영랑호

카누경기장을 패키지로 한 체험교육 외에 소규모, 테마

형 교육여행코스와 대상을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청소년 관련단체 등과 수요자를 연계하는 서

비스제공도 준비해야 할 것이다.

기획10 2012년 4월 9일 1051호

이수영프리랜서 기자

청소년학습관광 수요에 대비하자(156)

다양한 청소년여행상품 프로그램 발굴해야

속초시 영랑호의 용카누대회 모습.

영랑호 화랑도체험장의 마상격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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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112012년 4월 9일 1051호

청주공항, 제주노선 안착 이어 국제선 다양화 전략 주효

청주국제공항은 지난 1997년 개항 후

국내선 79.1%, 국제선 74.6% 등 평균

78.6%의 높은 탑승률을 보이며 중부권

허브공항으로서 자리매김한, 지방공항

중 가장 성공적인 사례로 꼽힌다.

특히 유일한 국내선인 제주노선은 개항

때부터 현재까지 안정적으로 운항되고

있으며, 지난해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제주에어, 이스타 등 4개 항공사에서 총

7,755편을 운항해 79.1%의 높은 탑승률

을 기록했다. 국제선은 중국 북경·항주,

일본 오사카, 홍콩, 태국 방콕 등 5개 정기

노선과 16개의 부정기 전세기노선이 활

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이는 중부권의 중

심지인 좋은 입지여건을 바탕으로 국내

선의 안정화에 이어 국제선 다양화 전략

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연간 133만명 이용…국제선 정기노선 5곳

청주국제공항의 지난해 운항실적은 국

내선 7,755편, 국제선 1,327편 등 총

9,082편이며 여객은 국내 118만8,000명,

국제 14만9,000명 등 133만7,000명이 이

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계속되는 경

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3.2%(4

만명)가 증가한 것이다.

여기에 화물도 국내 1만2,750톤, 국제

3,429톤 등 총 1만6,179톤으로 전년보다

29.4%가 늘어났다.

청주국제공항이 안정화를 이룬 것은 그

동안의 운항실적에서 보듯 국내선 안착

을 기반으로 다양한 국제선 항로 개척이

실효를 거두었기 때문이다. 지난 2001년

부정기성 전세기가 처음 개설된 뒤 매년

2, 3개 노선이 운항되다, 2003년 4개 노

선, 2006년 7개 노선, 2008년 14개 노선

으로 확대된 후 2010년 드디어 정기노선

이 개설되기에 이른다. 정기노선 개설까

지 자그마치 10년이 걸렸다.

청주국제공항의 활성화는 중부권을 아

우르는 중심공항으로 육성한다는 정부와

지자체의 정책적 뒷받침이 있었기 때문

이라는 분석이다.

국내에서 가장 경쟁력이 있는 제주노선

을 탄탄한 탑승률 속에 안정적으로 유지

하고, 이를 발판삼아 다양한 국제노선 유

치에 나섰다.

이에 비춰보면 양양국제공항도 우선 소

형항공기만 뜨고 있는 국내선을 활성화

시키기 위한 긴급처방이 시급하다. 이를

위해 현재 자그마한 공군비행장을 빌려

사용하고 있는 원주공항의 제주노선을

정부가 전격적으로 양양국제공항에 배정

해야 한다. 수도권과 1시간대인 원주시

의 경우 가까운 김포나 인천으로 공항 이

용을 유도하는 대신 동해·동서고속도로

개통에 발맞춰 양양국제공항을 당초대로

환동해 허브공항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 따라

주요 교통인프라가 크게 개선되는 상황

에서 양양국제공항을 올림픽 공항으로

지정해 청주국제공항처럼 살려야 한다는

논리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를 위해서

는 정부(국토해양부)와 강원도가 원주시

의 눈치를 보지 말고 양양국제공항에 집

중화하는 결단력을 내려야 한다.

공격적 노선 개발·교차출입국 정착돼야

양양국제공항의 활성화를 위한 또 다른

방안으로 안정화된 청주공항과 연계해

올 들어 시행했던 중국 하얼빈노선의 교

차출입국이 제시되고 있다.

매주 월요일 하얼빈에서 양양국제공항

으로 들어온 관광객은 금요일 청주국제공

항으로 나가고, 반대로 금요일 하얼빈에

서 청주국제공항으로 입국한 관광객은 월

요일 양양국제공항으로 출국하는 방식이

다. 지난 1월부터 시작된 이 노선은 총 10

편에 87.9%의 높은 탑승률을 기록했다.

교차출입국이 자리 잡으면 청주와 양양

국제공항 모두 정기노선으로 이어갈 수

있는 가능성도 크다.

중국 하얼빈 노선의 양양과 청주의 교

차출입국은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

따라 충청북도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중국 흑룡강성과의 동계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면서 성사됐다.

오는 23일 하얼빈 노선 운항을 재개하

는 남방항공은 6월까지는 중국인 관광객

모객을 완료한 가운데 30~50석은 국내

관광객으로 아웃바운드를 해줄 것을 요

청하고 있다.

충청북도는 이에 따라 하얼빈 노선의

‘정기노선’ 개설을 목표로 관광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와

양양군도 국내관광객의 아웃바운드 모객

에 나서고 있다.

중국 하얼빈 노선이 재개되는 상황에서

양양국제공항의 활성화를 위해 강원도가

충청북도와 연대해 정부를 상대로 하얼

빈 정기노선 건의에 적극 나서야 하며, 별

도로 중국 하얼빈~연길을 경유하는 새로

운 노선 개발에도 적극 대응해야 한다.

중국에서 가장 많은 조선족이 살고 있

는 연길을 모태로 여객 수송은 물론 송이

철 생송이의 물동량 창출과 설악권을 비

롯한 강원도 특산가공품의 연길수출 등

다각화된 무역거래도 향후 정기노선 개

설 가능성을 크게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충청북도 항공지원팀 관계자는 “청주

국제공항의 활성화는 좋은 입지여건을

최대한 살리면서 국제선 개발에 많은 노

력과 투자를 해왔기에 가능했다”며 “국

제선은 부정기성 전세기를 얼마나 빨리

정기노선으로 전환시키느냐에 성패가 좌

우되는 만큼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빠르

게 변화하는 항공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고 밝혔다.

충청북도는 특히 총선 이후 본격적으로

운영될 세종시를 타깃으로 하는 국내·

국제선 항로개척에 따른 다양한 관광상

품도 개발하고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양양국제공항의 활

성화를 위해 보다 강화되고 공격적인 항

공정책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라며

“중국 하얼빈 노선을 비롯한 북경과 상해

등 다방면의 경쟁력 있는 국제노선의 교

차출입국 개설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양양국제공항 전세기 공동사업으로 활로 찾다<2> - 청주·양양국제공항과 교차출입국 활성화

홍창의 관동대 교수

는 “양양공항과 청주

공항의 교차 출입국 방

식은 공항 이용률 제고

와 관광객 모객을 극대

화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로 생각된다”

며 “이미 유럽과 터키 등지의 유명 관

광국에서 시행해온 입국과 출국공항

을 달리하는 방식은 동선의 손실을 없

애는 훌륭한 여정관리로 호평 받고 있

다”고 평가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소규모 지방

공항들끼리의 연계를 통해 관광효과

는 물론이고 부진한 항공교통의 활성

화를 위한 색다른 모색이라는 점에서

눈여겨 볼만하다”고 분석했다.

홍 교수는 “물론 꾸준히 관광객이

모일 수 있도록 관광프로그램 개발도

함께 이뤄져야 지속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며 “양양공항의 교차출

입국이 성공을 거둬 정기노선으로 이

어질 수 있도록 설악권의 관광인프라

개선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

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홍창의 관동대 교통행정학과 교수

“교차출입국, 동선 손실 없애 호평”

│글싣는 차례│

1. 양양국제공항 개설 10년의 현주소

2. 청주·양양국제공항과 교차 출입국 활성화 가능성

3. 무안국제공항 국내 및 해외 단거리노선 개발

4. 중국 하얼빈 노선 운항 실태 및 안정화 가능성은

5. 중국 하얼빈과 강원도의 겨울축제 교차관광 활성화 방안

6. 중국 연길공항과 경유지 개척으로 활로를 열자

7. 양양국제공항, 살아남기 위한 과제는

양양국제공항과 교차출입국을 실시하고 있는 청주국제공항은 지난 10년간의 노력 끝에 연간 133남명이 이용하는 중부권 허브공항으로 우뚝 섰다.

청주국제공항은 하루 평균 1천여명이 이용할 정도로 이용객들이 몰리고 있다. 제주노선은 오후 9시까지 운항될 정도로 인기가 많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 발전기금 지원을 받아 취재했습니다.

Page 12: 4·11총선 막바지…“후보자 정 책·공약 면밀히 살펴야”soraknews.co.kr/pdf/1051.pdf의 지난 4월 2일자 후보자 지면토론에서 정문헌

기획12 2012년 4월 9일 1051호

자활공동체서 사회적기업으로…청소·소독 외 요양사업 시작

속초·고성·양양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는?

*상담 지원 : 전화상담, 면접상담, 방문(출장)상담.

*의료 지원 : 협력병원 진료시 감면혜택, 의료지원

*법률 지원 : 수사기관, 법정동행, 정보제공

*경제적지원 : 범죄피해로 인한 생계곤란자 경제적 지원, 학자금지원, 취업알선

*센터 위치 :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209호 1층 속초·고성·양양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연 락 처 : 상담전화 : 033-638-1111

대표전화 : 1577-1295

지난 4일 오후, 영랑동에 자리잡은 늘푸른환경 사무실

은 이삿짐을 옮기느라 바쁘다. 새롭게 장기요양센터 사

무실을 만들고 있다. 기존의 청소·소독사업 외에 새롭

게 요양사업을 함께 시작한 것이다.

(주)늘푸른환경은 지역자활사업의 역사이다. 김기이

(40세) 대표와 직원 3명. 늘푸른환경은 단촐한 규모의

작은 기업이지만 속초에서 가장 오래된 자활공동체의

한 곳이다.

늘푸른환경은 지난 2004년 7월 지역자활센터에서 독

립하여 지역에서는 제1호로 결성된 청소 자활공동체로

출발, 2009년 9월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인증을 받았다.

‘늘푸른환경’은 청소자활공동체 강원도 공동브랜드로

속초 이외에도 강원도 시군에 같은 이름의 청소업체가

존재한다. 모두 자활공동체로 운영되는 곳이다.

2004년 자활센터서 독립…8년 세월 버텨

그동안 김기이 대표의 고생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김 대표는 지난 2002년부터 2년 가까이 속초반야지역

자활센터에서 청소사업단 팀장을 지냈다. 자활센터 팀

장은 단순히 사회복지사로서의 관리 업무만이 아니라

수급대상자와 함께 현장에서 땀을 흘리고 기술을 습득

해 전수해 줄 수밖에 없다. 김 대표는 2004년 7월 15일

본인과 수급자 1명과 함께 자활공동체를 결성하여 독립

하였다. 사회복지사로서의 신분을 내던지고 직접 자활

사업에 뛰어든 것이다.

늘푸른환경이 자활공동체로 독립할 때, 고정된 일거

리를 보장받고 나선 것이 아니었다. 지금도 그렇지만 그

때 자활사업에 대한 지원시스템은 거의 전무한 상태였

다. 전국적으로 설립되어 1년도 지내지 못하고 문을 닫

는 자활공동체가 많았다. 지난 8년의 세월을 버티며 이

제 다시 새롭게 사업을 준비하는 늘푸른환경의 뒷심은

대단한 것이다.

김 대표 자신이 자활공동체로 일을 하면서 수입이 최

저생계비에도 미치지 못하여 수급자로 전락하기도 했

다. 그럼에도 사업의 끈을 놓지 않았다. 청소일과 관련

해 소독방역업체로 지정을 받았으며, 준공청소와 아파

트 입주청소, 민간건물 청소대행, 청소 및 위생용품 판

매까지 할 수 있는 사업은 모두 매달렸다. 어떤 수급자

는 근로 의지가 약해 제대로 일 진행이 안 되는 경우도

있었으며, 한참 가르쳐 이제 일을 할 만 하다 싶으면 그

만 두는 경우도 한 두 번이 아니었다. 취약계층이라 일

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사회적 편견과도 싸워야 했다.

김 대표는 “처음 공동체를 만들었을 때는 그런 경우도

있었다”며, “지금은 다들 훈련과 교육이 잘 되어 있어

일을 꼼꼼하게 처리해 주위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힘든 만큼 보람도 있었다. 늘푸른환경은 지역에서 취

약계층 자활사업에 적잖은 기여를 하고 있다. 지금 같이

일하는 한 직원은 속초에서 가장 먼저 청소자활사업으

로 수급자 신분에서 졸업했다.

늘푸른환경은 공공기관의 고정 일거리가 많지 않다.

학교의 경우 고등학교 1곳의 청소대행만 맡고 있고, 복

지관 3곳의 소독을 맡고 있다. 공공건물의 청소 위탁관

리는 주로 전자입찰로 업체를 선정한다. 엊그제는 원주

지역 입찰이 있었는데, 아깝게도 2순위로 낙찰에 실패

했다. 청소 분야도 한번 입찰을 볼 때마다 150여개의 업

체가 응찰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

가끔 지역에 큰 공사가 있어 일거리 걱정을 덜기도 했

다. 2008년 금강산에서 남북이산가족 상봉이 있기 전에

면회소 청소를 위탁받아 한 적이 있는데, 이후 남북관계

가 경색되면서 이 일거리도 중단되었다. 지난해 한화콘

도 리모델링사업을 마무리하면서 준공청소 일거리가

생겨 지역 청소업체들이 함께 참여하기도 했다.

“올 가을 인증사회적기업 신청 예정”

지난 2009년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인증을 받은 늘푸

른환경은 1년간 40세 미만의 청년사업가 지원 인건비

를 지원 받았다. 올 가을에는 인증사회적기업을 신청할

예정이다. 그리고 청소업무만으로는 사업 확장에 어려

움이 있어 지금 장기요양센터 사업을 새롭게 준비하고

있다. 요양사업이 시작되면 직원도 더 많이 늘어날 예정

이다.

지금 지역에는 집수리 1곳, 청소 2곳, 옷만들기 1곳, 장

기요양 1곳 모두 5개의 자활공동체가 활동하고 있다. 자

활 지원 조례가 제정된 지역의 경우 자활공동체의 성공

률이 훨씬 높게 나온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지역사회의

관심과 행정의 지원이 사업 성공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한다. 늘푸른환경 김기이 대표는 자활공동체에 대해 좀

더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무엇보다도 취약계층의 자활을 위해서는 일거리 확

보가 관건입니다. 저희는 재정적인 지원보다는 일거리

지원을 받고 싶습니다. 돈을 달라는 게 아니라 일거리를

달라는 겁니다. 당당하게 일해서 자립하겠다는 게 자활

공동체입니다.”

속초지역 사회적 기업을 찾아서<4> (주)늘푸른환경

엄경선프리랜서 기자

(주)늘푸른환경 김기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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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 132012년 4월 9일 1051호

지방화 시대를 맞아 도시를 문화로 재

생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지난 몇 년간 화

두로 떠올랐다. 도시의 브랜드를 만들고

축제를 활성화 시키며, 구도심의 경쟁력

을 강화하는 새로운 기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의 문제를 창의적 시민의 자유로운

상상력으로 해결하여 경쟁력을 높이고자

한다. 마을공동체, 커뮤니티비즈니스, 사

회적기업 등등의 도시기획 아래 문화공

간, 문화복지, 문화콘텐츠, 문화인력 양성

등의 고민이 다양한 방법으로 현실에서

적용된다. 이러한 시도를 통해 각 도시가

꿈꾸는 목표를 ‘창조도시’라고 한다.

이러한 창조도시의 성공은 도시 고유의

전통과 자연환경을 현대적인 시점에서

읽으며 재평가할 때 가능하다. 마을공동

체의 정체성을 유지할 때 타도시와의 차

별화된 경쟁력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창조도시의 시작은 향토사의 재

정립과 발굴, 이를 통한 문화콘텐츠의 개

발과 확산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향토사는 그 자체로 중앙집중형 역사의

반발이자 지역문화의 경쟁력 확보차원에

서 중요하다. 지역의 지리, 역사, 인물 등

의 문화자원 발굴로 독특한 콘텐츠를 만

들 수 있기 때문이다.

속초문화원은 이러한 향토자원의 체계

적 발굴과 전승, 확산을 위해 향토사연구

소를 운영한다. 지역의 학예사와 교사, 문

화활동가들이 주축이다.

향토사연구소는 지난 1990년대말부터

2009년까지는 주로 다양한 향토자료를

발굴하고 책으로 편찬하는 작업을 진행

했다. 속초의 설화와 민속, 지명, 옛 문헌

속의 속초, 실향민정착사 등의 성과가 이

때 나왔다. 타지역처럼 풍부한 자료는 아

니지만 우리가 사는 공간의 정체성을 담

아내고 역사적 사료로 만들기에는 충분

한 결과물이었다.

2009년부터는 기존의 발굴사업과 함께

근현대 향토문화의 정립을 위한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사업

이 장롱사진공모전과 시민구술사 사업이

다.

지난 2010년부터 시작한 장롱사진공모

전은 속초의 옛사진을 발굴하는 사업이

다. 단순히 사진을 발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 사진에 담긴 생활사적 측면을 함

께 발굴하는 미시적 접근을 통해 향토사

를 보다 풍성하게 만들고자 시작했다.

시민구술사는 속초에 사십년 이상 살

아온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발굴하는 생

애사이다. 지역 및 직능별로 구술사 대상

자를 선별하여 향토사연구소 위원들이

구술을 받는다. 그곳에 담긴 이야기는 그

대로 지역문화의 정체성이 되고 향후 다

양한 문화콘텐츠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한

다는 계획이다.

올해부터 향토사연구소는 향토사의 대

중화를 위한 일차사업으로 인력양성 계

획을 갖고 있다. 다만, 향토사의 보급과

교육을 위한 인력양성에 그치지 않고 지

역문화 전반에 대한 이해와 인문학적 교

양을 통해 문화를 학습하고, 해석하며, 전

파할 수 있는 문화자원봉사자를 양성한

다는 계획이다. 문화자원봉사자 양성은

문화욕구를 강하게 갖고 있는 주민들을

문화인력으로 만든다는 점과 함께 사회

적으로는 문화봉사로 지역사회를 디자인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바람직한 사업이다.

향토사연구소의 다양한 활동은 결국 우

리가 사는 공간을 새롭게 해석하고 창의

적으로 만들어가는 일에 다름 아니다. 그

런만큼 지역사회가 보다 큰 관심과 애정

으로 지켜보아야 한다.

김인섭 시민기자

우리 지역의 대표적인 생활협동조합인

속초 한살림에서 4월 한 달 ‘조합원 맞이

의 달’ 행사를 연다.

이달 1일부터 30일까지 한살림 매장(삼

환아파트 대로변위치)을 방문해 가입하

는 조합원에게 소정의 선물을 증정하는

행사다. 4월 한 달 동안 가입하는 조합원

은 한살림 로고가 새겨진 장바구니를 받

고, 또 다른 것 한 가지(친환경세척제, 명

태어묵, 쌀국수중 한가지)를 선택할 수 있

다. 더불어 소개한 조합원도 작은 선물(감

자라면)을 받을 수 있다.

주경란 속초한살림 운영위원장은 “요

즘 기후변화와 자연 재앙이 심각해진데

다 시장 개방이 확대되면서 우리 농업의

기반이 위태로운데, 이번 기회에 한살림

조합원이 되시고 도농직거래 생협운동에

동참하는 분들이 많아지면 좋겠다”고 말

했다.

한살림에 가입하기 위해선 현금 3만원

을 출자하고 3천원의 가입비를 내면 된

다. 이 출자금은 운영경비로 쓰이고 만약

조합원을 탈퇴하면 되가져가게 된다. 한

살림은 생산자와 소비자가 매장을 통해

직거래하는 방식으로 이윤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 비영리 단체이다. 한살림에서

판매되는 물품 가격의 76%는 생산자에

게 1주일 내에 결재하고 나머지 24%는

운영경비와 활동비로 쓴다.

속초 한살림 매장은 한살림 강원영동지

역에 속한 다섯 개의 매장 중 한 곳이며,

강원영동지역은 한살림 전국 20개 지역

가운데 하나다. 한살림 생활협동조합은

1986년 ‘한살림농산’으로 시작해 현재

조합원 30만 세대, 137개의 매장이 운영

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큰

규모의 도농 직거래 생활협동조합이다.

세계적인 협동조합을 들여다 보면 시장

경제에 휘둘리지 않고 지역 경제를 살리

는 대안적인 방법이 된 경우가 많다. 이탈

리아 볼로냐, 스페인 몬드라곤, 축구팀

FC바르셀로나, 썬키스트 오렌지, AP통

신 등 협동조합기업이 지역을 넘어 훌륭

한 협동 경제의 대안이 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올해 2012년은 UN이 정한 협동

조합의 해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해 12

월 29일 협동조합 기본법이 국회에서 통

과 됐고 올해 시행령과 시행 규칙이 제정

되면 오는 12월 1일자로 법이 발효된다.

우리 지역에도 협동과 공생의 협동조합

의 기운이 싹트길 기대한다. 한살림 홈페

이지 www.hansalim.or.kr. 속초 한살림 매

장 632-3398.

김진희 시민기자

속초, 문화로 거닐다 속초문화원 부설 향토사연구소

창조도시의 밑거름, 향토사 연구

49

“생협운동에 동참하고 선물도 받아가세요” 4월은 한살림 ‘조합원 맞이의 달’…올해는 UN이 정한 ‘협동조합의 해’

속초문화원의 향토사대중화 사업. 속초고등학교 학생과 향토사연구소 위원들이 장천마을 민속조사를하고 있는 모습.

한살림이 4월 한달간 조합원 맞이 행사를 갖는다. 속초한살림매장에서 조합원들이 물건을 고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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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012년 4월 9일 1051호

고성의 대진초교 탁구가

‘2012 강원도소년체전’에서

단체 준우승에 이어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달 30일 평창 진부초교

체육관에서 강원도소년체전

사전경기로 진행된 탁구대회

단체전에서 대진초교는 예선

전에서 춘천효제초교와 서원

주초교를 차례로 물리치고 결

승에 올랐으나, 강릉초교에 아

쉽게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그러나 이어 열린 개인전에

서 허준재(6년)가 예선부터 결

승까지 단 한 번도 패하지 않

고 11전 전승으로 도내 탁구

꿈나무 최강자에 올라 단체전

준우승의 아쉬움을 달랬다.

개인전 11전 전승은 강원 탁

구역사상 8년만에 처음이라

그 의미가 남다르다.

박대성 담임교사는 “초등학

교 2년부터 탁구채를 잡았던

준재는 유독 강원도소년체전

에서 운이 따르지 않아 메달

이 없었다”며 “이번 금메달은

준재에게 다른 대회의 어느

메달보다 값질 것 같다”고 말

했다.

준재는 탁구육성 전문중학

교인 강릉의 관동중학교나 횡

성의 안흥중학교에 진학할 예

정이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속초 온정초등학교 정다훈(5년,

사진)이 공식 골프대회 첫 출전에

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를 따

내 새로운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다.

정군은 지난달 26~27일 강릉

메이폴비치 컨트리클럽에서 사전

경기로 열린 강원도소년체전 골

프(시범경기)대회에서 양양초등

학교 장유빈(4년)과 팀을 이뤄 단

체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데 이

어 개인전에서도 은메달을 땄다.

정군은 이번 대회에서 첫날

103타를 치며 부진한 출발을 보

였으나, 이튿날 94타로 9타를 줄

여 합계 197타로 초등부 개인전

2위에 올랐다.

정군이 골프를 시작한 것은 지

난해 4월 중순으로, 아직 채 1년

도 되지 않았다. 지난해 4월 교동

초교에서 전학을 와 방과 후 특기

적성 교육으로 매주 화·목요일

2시간씩 골프 훈련을 받으면서

골프에 관심을 갖게 됐다.

정재문 온정초교 스포츠강사는

“다훈이는 다른 아이들보다 눈에

띄게 실력이 상승했다”며 “계속

골프를 한다면 세계적으로도 이

름을 날릴 선수가 될 수 있는 재

목이다”고 했다.

그는 대회 이틀 전 처음으로 그

린을 밟아봤다. 더욱이 퍼팅의 단

점을 안고서도 3~4년 일찍 시작

한 선수들을 누르고 개인전에서

2위를 기록해 관심을 받게 됐다.

일찌감치 아들의 가능성을 확인

한 아버지 정성주씨도 골프선수

가 되길 희망하는 정군의 결심에

따라 하던 일을 접고 다훈이의 골

프 지도에 전념하고 있다. 정씨는

경기도 소재 골프연습장에서 회

원 지도 업무를 했던 경력이 있

다.

정씨는 “보통 스윙 자세를 잡

는 데만 2~3년이 걸리는데, 다훈

이는 반년 만에 자신의 스윙을

갖게 됐다”며 “내년 상비군 선발

을 목표로 훈련을 이어갈 계획”

이라고 했다. 정군은 키가 155cm

지 만 , 드 라 이 브 비 거 리 는

210~230야드에 달한다.

정군은 “시원하게 스윙을 하고

멀리 날아가는 공을 보고 있으면

가슴까지 시원해지는 느낌”이라

며 “타이거우즈를 뛰어넘는 선수

가 돼, 우리나라를 세계에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아버지 정씨는 “엘리트 선수를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제주나 군

산의 경우 선수들의 필드 훈련가

지원되는 반면, 속초지역에서는

골프장 이용에 많은 제약이 뒤따

르고 있다”며 “선수들이 훈련할

수 있는 지원체계가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우철 기자

속초시우슈쿵푸협회 이규

민(국민대 1년)과 김병화(설

악고 2년)가 지난해에 이어 올

해도 태극마크를 달았다.

속초시우슈쿵푸협회에 따

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

일까지 경남 사천에서 열린

제24회 회장배 전국우슈쿵푸

대회 및 국가대표·청소년대

표 선발전에서 -48kg 산타 종

목에 출전한 이규민이 우승을

차지하며 국가대표에 선발됐

다. -75kg 산타부문에 출전한

김병화도 체급 우승을 기록하

면서 청소년대표에 선발됐다.

이우철 기자

속초시배드민턴연합회(회장 유

성문)가 지난달 31일과 이달 1일

속초시생활체육관 등지에서 열

린 제21회 국민생활체육 강원도

연합회장기 배드민턴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속초시연합회는 이번 대회 혼

합복식에서 40대(C) 조수경·박

정숙 조를 비롯해 60대(B) 정래

희·이금자, 70대(C) 황운천·강

득순 등 3개조가 금메달을, 남자

복식에서는 30대(D) 김수영·노

수길, 40대(B) 오세곤·김주호,

40대(C) 김기혁·강정도, 40대

(D) 김정록·김경필 등 4개조가

금메달을, 여자복식에서는 30대

(A) 김재숙·이정은, 30대(D) 박

수현·정순희 등 2개조가 금메달

을 따내 총 44개의 금메달 중 9개

를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는 도내

18개 시·군 연합회 1000여명의

선수단이 참석했다. 이우철 기자

공식 골프대회 첫 출전서 금·은메달 도소년체전, 대진초교 탁구에 ‘깜짝’

허준재 11전 전승 금메달…단체전 은메달

속초시배드민턴연합회 도내 최강 도연합회장기, 금메달 44개 중 9개 획득

이규민·김병화 우슈 태극마크

대진초교 탁구선수들이 지난달 30일 도소년체전 사전경기에서 단체전 준우승을 차지하고 기쁨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규민 김병화

온정초교 정다훈 도소년체전서…특기적성교육으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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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대 회 장

김 재 기

종목 회차 구분 등급 원서접수 시험일자워드

프로세서 1회 실기 단일 04.05~04.11 04.28(토)

컴 퓨 터활용능력 1회 실기 1·2급 04.05~04.11 04.28(토)

고성 진부령미술관이 지난

3일부터 5월10일까지 ‘조각

과 수채화의 만남’ 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회에는 제 1전시

관에 김명숙 작가 등 11인의

조각작품 150점이, 제 2전시

관에서는 신석주 화백의 수채

화 50여점이 전시됐다.

김명숙 작가는 흰대리석과

환한 백동을 이용해 아름다운

여체를 개성적으로 표현하는

조각가며 신석주 화백은 서양

화가(수채화)이지만 추상충동

의 그림으로 생명의 진동을

작품에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

다.

지난 3일 열린 개막식에는

관내 기관사회단체장과 중진

원로 작가 등 100여명이 참석

했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속초 출신 4인의 피아니스트

가 오는 21일 오후 7시 속초문

화회관 대강당에서 ‘피아노 듀

오 콘서트’를 갖는다.

콘서트는 속초시립합창단 정

영철 반주자를 비롯해 장덕영

(성신여대 교육대학원 재학),

김하늬(서울 모테트 합창단 기

획실), 김지은(전 속초시립합창

단 반주자) 등 4명이 출연, 2인

협연 형태로 진행된다. 이들은

속초감리교회에 함께 다니고

있다.

이날 무대에서는 김하늬·장

덕영 듀오가 ‘Jesu, Joy of

Man's Desiring’, ‘Introduction

and Rondo Capriccioso’ 등 4

곡, 정영철·김지은 듀오가

‘The Garden of Eden’, ‘Liber

tango’ 등 5곡을 들려준다.

피아노 듀오 콘서트는 지난

해(소강당)에 이어 2회째다.

이번 콘서트를 기획하고 준

비해 온 정영철 반주자는 속초

고(39회)를 졸업하고 명지대에

서 피아노를 전공한 뒤 한양대

대학원과 관동대 교육대학원

을 졸업했다. 독일 하노버 국립

음대와 미국 텍사스 주립대에

서 연수를 마쳤으며 한국피아

노듀오협회에서 진행한 콩쿠

르에서 3위에 입상하기도 했

다. 2004년부터 시립합창단 반

주자로 활동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속초문화원이 오는 17일부

터 5개 주요관광지에 실버문

화관광해설사들을 투입한다.

올해 실버문화관광해설사

는 총 28명이 활동하게 되며

오는 16일까지 11회에 걸쳐

양성교육을 받고, 청호동 아

바이마을과 속초관광수산시

장, 석봉도자기미술관, 영금

정 정자, 영랑호 등 5곳에 배

치돼 관광객들에게 관광지를

소개하는 일을 하게 된다.

실버문화관광해설사는 오

전 조(오전 10시~오후 1시)와

오후 조(오후 1시~4시)로 편

성, 아바이마을과 관광수산시

장은 화~일요일, 나머지는 금

~일요일만 활동한다.

실버문화관광해설사는 속

초시 노인일자리 사업 일환으

로 추진, 일정의 수당이 지급

된다. 이우철 기자

소설 <국화꽃 향기>의 작가 김

하인이 3년만에 감동적인 실화를

다룬 소설 <잠이든 당신>을 들고

돌아왔다.

비극적인 사랑을 주제로 ‘슬픈

아름다움’을 그리는 ‘대중적 낭

만주의자’로 불리던 그가 이번에

들려주는 이야기는 슬프지만, 비

극적이지 않은 사랑에 관한 내용

이다.

2011년 식물인간 상태에서 아

이를 출산해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중국 여성의 실화를 바탕으로 쓰

인 이 작품은 화려한 수식어나 현

란한 문체가 아닌, 절실한 공감으

로 독자의 마음속에 강한 여운을

남긴다.

대표작 <국화꽃 향기(2000년)>

를 비롯해 <아침인사>, <소년처

럼>, <남자> 등의 소설과 <박하사

탕 그 눈부신>, <눈꽃 편지> 등 여

러 권의 시집을 출간한 김하인은

중국시장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 15작품이 번역 출간됐다. 국

내 작가로는 처음으로 중국 출판

종합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고 성 에 서

‘김하인 아트

홀’을 운영하

고 있는 김하

인은 “삶이란

결국 사랑하

는 사람”이라

며 “이 사랑의 실화는 자본에 의

해 더 각박해지고 피폐해진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줄 것”이라고 했다.

한편, 김하인은 <잠이든 당신>

출판을 기념해 지난 1일 서울종

로 교보문고에서 신간도서 출간

기념 사인회를 가졌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속초 출신 4인 피아니스트 ‘듀오 콘서트’봄날, 진부령미술관으로 나들이

5월10일까지 ‘조각과 수채화의 만남’ 전시회

작가 김하인 소설 ‘잠이든 당신’ 출간식물인간 상태서 아이 출산한 실화 바탕 실버문화관광해설사 17일부터 배치

속초관광수산시장·영랑호 등 5곳에

21일 오후 7시 문화회관

2인 협연 9곡 연주

고성 진부령미술관이 지난 3일부터 조각과 수채화의 만남 전시회를 열고 있다.

정영철 장덕영 김하늬 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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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2012년 4월 9일 1051호

고성지역의 유일한 사회적 기업인

(유)늘푸른환경 권찬(51, 사진) 대표이

사는 “사회적기업에 대한 정책이나 제

도가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에 맞춰

져 있어 지원이 끊어지는 순간 경쟁력

상실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사회적기업 역시 이윤 창출을 목적으

로 하는 기업으로서 시장 경쟁력을 갖

추고 안정적인 경영이 이뤄질 때까지

행정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2007년 고성자활센터에서 청소

사업단으로 시작한 늘푸른환경은 사업

기획과 영업력 등의 부족으로 어려움

을 겪어오다, 서울에서 무역회사에 다

녔던 권 대표가 지난 2009년 사업단에

참여하면서 활력을 찾기 시작했다.

고성자활센터 청소사업단은 권 대표

의 참여 후 근로자 수가 4명에서 14명

으로 늘어났고, 지난해 6월 강원도로부

터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아 ‘늘푸른환

경’이란 독립 사업체가 됐다. 이후 늘

푸른환경은 관공서 청소용역을 비롯해

관내 학교청소, 공중화장실 청소, 물탱

크 청소, 이사청소 등 사업을 확장해 현

재 24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권 대표는 “처음 이 일을 권유받고 참

여를 시작했을 때 주위 지인들이 ‘왜

돈도 안 되는 일을 하냐’고 했지만, 이

일이 사회적 기업으로 성공할 수 있다

는 비전을 봤다”며 “근로자 모두가 같

이 고생하면서 회사를 키워갈 수 있다

는 주인의식 마인드와 지역일자리 창

출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늘푸른환경이 창립되기 전에는 고성

지역의 청소용역업무 대부분을 속초

등 외지업체들이 맡아왔으나, 이제는

지역주민들의 인식도 변해 지역을 살

리려는 사회적 기업에 많은 도움을 주

고 있다.

권 대표는 “앞으로 고층 건물의 유리

청소 능력도 갖춰 나가는 등 현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청소분야 만큼은 전국

사회적기업의 롤 모델로 만들어 가겠

다”고 했다.

한편, 늘푸른환경은 경영 수익 중

45%는 근로자에게 배당금으로 지급하

고, 5%는 사회환원, 50%는 사업 재투

자에 사용하고 있다. 이용수 기자

대한스포츠용구공업협동조합(이사

장 황승호)이 열악한 양양체육의 발전

을 위해 다양한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황승호 이사장은 최근 조만간 양양군

체육회와 자매결연을 맺고 스포츠 용

품지원 등 다각적인 지원에 나서겠다

고 밝혔다.

대한스포츠용구공업협동조합은 양

양군의 체육발전을 위해 오는 5월부터

스포츠 용품 등 다양한 지원에 나설 예

정이다.

특히 양양초교 출신으로 현재 주문진

중에서 축구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김

민규군에게는 유소년 축구단 활성화

차원에서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황 이사장은 “양양군과 좋은 인연을

맺어 오고 있기에 조금이나마 지역체

육 발전에 보탬이 되고자 지원을 결정

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지원이 가능

하도록 열심히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

다.

한편 황승호 이사장은 6년 전 지인의

소개로 강현면 광석리에 전원주택을

짓고 양양을 제2의 고향으로 삼아 주기

적으로 찾고 있다. 김주현 기자

양양 낙산에서 설

악횟집을 운영하고

있는 박성년 대표

(57, 사진)가 바쁜 가

운데서도 오랫동안

어려운 이웃돕기에

나서 미담이 되고 있다.

35년간 횟집을 운영해온 박 대표는

낙산사 신도회원으로 반찬봉사에 참

여하고 있으며, 아이코리아 양양지부

회원으로도 활동하며 어려운 가정의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다.

지역 대소사도 많이 챙기는 박 대표

는 동네에서 여장부로 불릴 정도로

통이 크고 어려운 이웃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성격이라고 한다.

“장사가 바빠 더 많이 도움을 주지

못해 아쉬워요. 지역에서 함께 사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

이 됐으면 해요.”

강현면 주청리가 고향인 그는 손님

들에게도 친절하게 대해 단골들이 많

이 찾고 있다. 지난달 28일에는 식대

를 계산하고 카드를 놓고 간 고객에

게 택배로 직접 카드를 보내줘 고마

움을 사기도 했다.

박 대표는 “낙산이 관광지다보니

고객들을 더욱 친절하게 모시려고 노

력한다”며 “앞으로 힘닿는 데까지 열

심히 장사하며 봉사하고 싶다”고 말

했다.

현재 속초경찰서 강현파출소 3팀

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강범식 경위가

남편이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양양체육 발전 지원…축구선수에 장학금

대한스포츠용구협동조합 황승호 이사장

“장사도 봉사도 열심히”

낙산 설악횟집 박성년 대표

“시장 경쟁력 갖출 때까지 행정적 뒷받침 필요”

고성 유일 사회적기업 (유)늘푸른환경 권찬 대표이사…작년 6월 인증, 24명 근무

황승호 이사장이 김민규 학생의 아버지인 김병주씨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재) 속초검찰한마음 장학회

(재단법인) 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 ○후원계좌 : 동명새마을금고 : 4249-09-003445-5 ○문의 : 033) 631-0050

이사장 / 이규철

문창환, 이규철, 최평규, 정훈봉, 이흥만, 조동룡,김주섭, 정성웅, 이동화, 전봉환, 장원섭, 임옥자, 김종애, 최근석, 김이곤, 서울한의사협회, 김도중, 김도교, 윤응주, 한승상, 오재춘, 원용문, 김인철, 임창기, 박승호, 강병남, 고명환, 송재열, 김명윤, 서상욱, 김기언, 이현진, 김용진, 김희근, 고학재, 송태현, 이종식, 박성기, 박종필, 김규완, 범죄예방속초지구,김창곤, 김여수, 이창석, 조

오현, 신동만, 유재학, 범죄예방고성지구, 범죄예방양양지구, 공창희, 송훈석, 임채진, 안종택, 박상옥, 김종인, 박한철, 허익범, 서우정, 한희원, 최교일, 김현웅, 한견표, 황인정, 정점식, 박용호, 조상철, 고흥, 전형근,

김영광, 김종범, 이건식, 조영선, 김동만, 김종율, 황도연, 함윤근, 김한수, 박은재, 임관혁, 전계광, 최재혁, 김형석, 오창훈, 박기환, 서정국, 강천수, 오형섭, 조자영, 이창우, 김천관, 문은희, 정미경, 신선익, 주영준, 유형진, 심석건, 정재환,

임주현, 김봉수, 박호식, 이혜원, 이종숙, 김재기, 신일순, 이규창, 김종태, 강희용, 동명새마을금고, 이진호, 최순화, 정병욱, 김재익, 채용생, 이영우, 윤창열, 권봉희, 한기종, 김유자, 조용남, 최준집, 일양레미콘, 윤태영, 유다형, 김정문, 김

충호, 최종열, 권태호, 송재일, 조순구, 이정복, 이동진, 성봉경, 김상기, 동문성, 오인택, 김윤철, 홍병철, 하창욱, 김명동, 속초상공회의소, 김원영, 심우석, 민태식, 홍현일, 김현창, 윤장원, 맹성호, 허정도, 정복동, 김재화, 김영삼, 이은옥, 김

완식, 김양식, 송태겸, 김삼노, 정인구, 전명환, 함하민, 박영춘, 정응화, 박건호, 김일수, 김춘권, 박용길, 김기명, 김수하, 윤홍, 한전일, 정봉수, 김한식, 홍철수, 최재섭, 박융길, 주인식, 동해아스콘, 최돈형, 박창서, 이관희, 문병헌, 박학성,

박동석, 삼립건설, 장치영, 노성익, 마종국, 김봉자, 김미옥, 이규복, 김강평, 정정접, 최치운, 최지용, 홍융출, 이태헌, 김두휘, 최홍영.박창수, 김종수, 박병춘, 최원규, 김만두, 최봉영, 정봉명, 이만식, 오도웅, 남궁인석, 김해성, 장기환, 이준

영, 정창화, 이영구, 통일관광, 최성규, 장용수, 강근우, 엄동일, 이상국, 김호열, 이근천, 임명식, 최익수, 이영권, 조일호, 조수웅, 성동환, 박재산, 구자열, 이재희, 김창천, 김종구외 직원일동, 최익순, 김상우, 박상형, 박필용, 전용우, 이기우,

이상준, 임용식, 김연길, 최종화, 이진형, 황만식, 김봉성, 이명숙(양양), 최금희, 최순덕, 최종란, 김춘희, 강성숙, 정병추, 이재윤, 장영철, 김애리, 이영순, 허선옥, 현순희, 이명숙, 권순조, 이향옥, 최미순, 전금주, 장헌영, 최병규, 신승팔, 이

상원, 최용희, 김학춘, 이정인, 김조현, 김진, 황종국, 하창조, 서성복, 정문식, 이재민, 유춘배, 전덕용, 김상태, 민영기, 홍대성, 최윤주, 최광규, 정광복, 문원길, 김광식, 오인성, 유춘배, 진맹규, 유종호, 김명도, 김동집, 도한섭, 김광남

기탁자 명단

경제적으로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어 장차 국가사회를 이끌어 나갈 인재로 성장시킨다는 목적으로 1992년 10월 자본금 5,300만원을 모금하여 법무부 산하 전국 최초의

장학재단으로 설립된 저희 장학회는 그동안 법무부 산하단체 위원 등 재단관계자들과 뜻있는 지역주민들의 정성어린 장학기금 출연으로 8억 3천여만원의 장학기금이 조성되어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그 이자소득으로 영북지역의 중.고등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습니다. 금년에도 70여명의 학생들에게 총 3,52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습니다.

현재까지 총 1,000여명의 학생에게 장학금 4억여원을 지급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금증자를 통하여 더 많은 청소년들이 미래의 희망을 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봉사와나눔, 사랑그리고감사이네단어를 마음으로 느끼는 사람은 사회적 최고 인격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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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012년 4월 9일 1051호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서도 어

려운 이웃들을 위해 20년간 남

몰래 기부활동을 펼친 부부가 있

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주인공은 고성군 죽왕면에서

고성재활용센터를 운영하는 김

선건(53)·최동순(51)씨 부부.

이들은 1990년대 중반부터 고

성을 비롯해 속초, 양양, 강릉지

역 등에 사는 어려운 이웃들에

게 후원금을 보내며 온정을 전

하고 있다.

지난 2009년부터는 속초여고

에 매년 50만원의 장학금을,

2010년부터는 설악여중에 급식

비(2명)를 지원하고 있다. 속초

여고는 부부의 이름 첫 자를 따

‘선동장학금’이라 부른다.

이들의 선행을 알려준 속초여

고 심연흠 교사는 “학교 재활용

품을 수거하면서 인연이 닿았는

데, 우리 학교는 물론 많은 곳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을 알게 돼

설악신문에 연락하게 됐다”며

“특히, 이들 부부는 평소 근검절

약하며 생활비를 아껴 남은 돈

을 기부하고 있어 더욱 감동을

준다”고 전했다.

심 교사에 따르면 부부가 기

부금으로 내는 돈은 한해 300만

원으로, 죽왕면사무소를 통해

독거노인 등에게 생필품을 지원

하고, 나머지는 대부분 매달 계

좌이체를 통해 어려운 이들에게

전해지고 있다.

지난 4일 만난 부부는 “고물

상이라는 직업 특성상 다른 사

람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을 수

밖에 없다”며 “받은 만큼 베푼

다는 생각으로 조금씩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90년대 중반 IMF 여파로 직장

을 잃은 김선건씨는 가족의 생

계를 위해 살던 집도 셋방살이

로 옮겨 가며 빚을 내 고물상을

열었고, 부부는 새벽 4시까지

박스를 주워가며 쉬는 날 없이

꼬박 4년을 일했다.

사회적 기부는 결혼 후 딸(속

초여고 3년)을 얻으면서부터 시

작됐다. ‘베풀지 않고는 행복할

수 없다’는 남편의 생각에 부인

최씨도 동의했다. 이젠 정기적

으로 후원하는 이들이 10명을

넘어섰다. 자가용은 38만km를

탔지만, 여전히 잘 굴러간다고

했다. 이우철 기자

고성군 인구

늘리기 시책에

적극 동참하고

나선 이정훈

(28, 사진) 경동

대 총학생회장

은 “경동대가 학교 설립 후 현재

에 이르기까지 고성군의 도움을

많이 받은 만큼 우리 학생들도

인구 감소로 어려움에 처해 있

는 고성군을 위해 뭔가 해야 된

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총학생회 차원이나 학

생 신분으로 고성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이면 적극 나서겠

다”고 덧붙였다.

경동대 총학생회는 지난달 22

일 고성군이 찾아가는 전입신고

서비스 차원에서 학교를 찾자,

직접 홍보 전단지를 학생들에게

배포하며 전입홍보활동에 나서

이날 201명의 학생들이 전입신

고를 하도록 도움을 줬다.

또 제10대 총학생회 출범식

등 학교의 각종 행사 때마다 학

생들의 전입을 유도하고, 명태

축제 등 군의 각종 행사에서 행

사도우미 등의 봉사활동을 벌이

며 군 행정에 힘을 보태고 있다.

총학생회는 지난해부터 ‘고성

사랑캠페인’을 시작해 매년 4회

에 걸쳐 해변이나 도로변 등의

정화활동도 펼쳐나가고 있다.

이정훈 총학생회장은 “경동대

안에 고성군이 있는 것이 아니

라 고성군 안에 경동대가 있는

만큼 고성군이 발전해야 학교도

발전할 수 있다”며 “고성군의 발

전을 위해 학교뿐만 아니라 학

생들도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경기도 남양주시 출신으로 지

난 2004년 경동대 경호학과에

입학한 이 총학생회장은 등록금

마련과 군복무를 위해 2006년

부사관으로 입대해 지난해 7월

전역한 후 복학, 지난해 11월 제

10대 총학생회장에 단독 출마

해 유권자(학생)의 70%가 넘는

지지를 받아 총학생회장에 당선

됐다. 이용수 기자

“퇴직하고 나니깐 2007년 봄

이었어요. 건강이나 챙겨보자는

생각에 청대산을 올랐는데, 정

상에 누가 작은 돌탑을 쌓아놨

더라고요. 그런데 너무 작아서

사람들 눈에 잘 띄지 않았어요.

주변에 있는 돌을 모아다가 좀

더 잘 보이게 크게 쌓았죠. 오를

때마다 쌓았어요. 처음엔 별 생

각 없이 하던 일이었는데, 언제

부턴가 일과가 돼버렸죠.”

속초의 모산 ‘청대산’에 수년

째 돌탑을 쌓고 관리하고 있는

김영환(71, 조양동, 사진) 할아

버지. 2007년 4월부터 시작했으

니 어느덧 만 5년이 됐다. 밤새

폭설이 내렸던 지난 3일에도 김

할아버지는 청대산에 올랐다.

“밤새 눈이 많이 내렸잖아요.

돌탑이 잘 있나 해서 올라봤죠.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몇 군

데 무너진 곳이 있더라고요. 그

걸 대충 손보고 내려오는 길입

니다.”

청대산 등산로 주변에 쌓인

돌탑은 모두 16개. 1m에서

1m70cm까지 높이도 만만치 않

다. 등산객들이 산을 오르면서

얹은 돌도 있겠지만, 대부분 김

할아버지가 가져다 쌓은 돌들이

다. 돌멩이를 담을 수 있는 작은

주머니가방을 가지고 다닌다.

지난 4일 만난 김 할아버지를

만났다.

“처음엔 별 생각 없이 돌을 쌓

았지만 한 달이 지나고 1년이

지나면서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

요. 내가 쌓은 돌탑이 사람들에

게는 볼거리가 될 수도 있고, 돌

탑을 무너뜨리지 않으려고 사람

들이 조심하는 모습을 보면서

산을 좀 더 소중히 여길 수도 있

겠구나 라고요.”

김 할아버지는 보통 일주일에

3일 청대산에 오른다. 설악고

방향에서 출발해 정상에 오른

뒤 신라샘을 거쳐 다시 온 방향

을 거슬러 돌아온다. 보통 3~4

시간이 걸리는데 산에 있는 쓰

레기를 줍는 날에는 시간이 좀

더 걸리기도 한다.

매일 산에 오르다보니 나이에

비해 건강한 편이다.

김 할아버지는 “청대산에 자

주 다니다보니 이젠 내 집 같은

생각이 든다”며 “사람들이 산

에서 건강과 활력을 얻어가는

만큼, 산을 소중히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우철 기자

근검절약해 20년간 남몰래 기부활동

청대산 등산로 주변 돌탑 누가 쌓았을까김영환씨 5년째 16개 만들어…“산을 소중히 생각했으면”

하루에 경동대생 201명 전입신고 도움

이정훈 총학생회장 “지역 발전해야 학교도 발전”

고성재활용센터 김선건·최동순씨 부부…속초여고에 장학금

청대산에 돌탑을 쌓는 김영환 할아버지.

“ 동 쪽 에 서

우리가락의 훈

풍이 불어 즐

겁고 신명나는

삶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열심히 연습하고 있어요.”

지난해 12월 창단한 양양 현

북면 풍물패 동풍단(東風團) 단

원들이 이금옥 회장(58, 사진)의

지도 아래 신명나는 우리가락

배우기에 한창이다.

현재 13명의 단원들은 풍물의

기본인 장구를 배우고 있으며,

차츰 북과 꽹과리, 징 등으로 실

력을 넓혀나갈 생각에 마음이

벌써 설렌다.

이들은 매주 일요일 단원인 드

라마 작가 이상준씨의 집 마당

에 설치한 비닐하우스에 모여

우리가락을 배우고 있다.

동풍단은 지역의 소리를 끔찍

이도 아끼고 사랑하는 이 회장

을 중심으로 지역에 거주하는

40~50대 장년층으로 구성됐다.

현북면 잔교리가 고향인 그는

어려서부터 소리꾼인 선친 이봉

일씨를 보면서 자연스럽게 우리

가락을 배우게 됐다고 한다.

이 회장은 현산문화제 농악대

지도 등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

로 양양문화원 민요반과 현북면

주민자치센터 강사 등으로 활동

해 왔다.

“매년 현산문화제가 열리면

주민들이 농악대를 구성해 나가

는데 평소에도 우리 소리와 사

물놀이를 익히며 지역소리를 지

키고 싶다는 마음들이 모아져

동풍단을 창단하게 됐어요.”

동풍단은 어렵게 배우고 있는

만큼 어느 정도 수준에 오르면

지역에서 외롭게 지내는 노인들

을 찾아 풍물공연 등 다양한 봉

사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배운

만큼 돌려주고 우리가락으로 지

역을 보다 풍요롭게 하겠다는

게 동풍단의 목표다. 이 회장과

단원들은 현북농악의 맥을 잇는

다는 자부심도 크다.

경기소리도 유창한 이금옥 회

장은 “우리가락처럼 가슴 저미

고 애틋한 것이 없는 것 같아 애

정이 더 많이 간다”며 “비록 시

작은 소소하지만 알찬 풍물단으

로 꾸려 나가기 위해 더욱 열심

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하조대에서 ‘바다

마을 사람들 황토펜션’을 운영

하고 있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동풍에 우리가락 실어 얼~쑤”

작년 12월 창단 양양 현북 풍물패 ‘동풍단’

이금옥 단장 지도로 우리가락 배우기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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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 한사람이 낚시 1천2백개를 가지고 다니는데 그중

일일분 6백여개를 대나무 쫄대 여섯 개에 가지런히 묶

어 정리한 다음 어부의 가족들은 잠을 청한다. 새벽 네

시가 되면 어부들은 미끼를 3백개씩 낀 낚시판 두 개를

메고 바다로 나간다. 미끼는 소금에 저린 양미리다. 아

침이 되면 어부가족들은 독이나 드럼통에 저린 양미리

를 꺼내 칼로 썰고 지난 밤에 가지런히 정리해 두었던

낚시에 끼워 낚시판에 눕힌다.

바다에 나가 명태를 잡는 어부나 낚시를 정리하고 미

끼를 끼우는 어부 가족들은 쉴 틈이 없다. 명태를 개복

하고 뱃속의 알이나 창자를 꺼내 젓갈을 담그는 사람들

도 마찬가지다. 명태는 수복지구의 모든 사람들을 들뜨

게 했다.

사람뿐 아니다. 골목길의 고양이도, 어판장의 개도 부

산하게 움직이게 했다. 그래서 명태 때가 되면 어판장의

개도 돈을 물고 다닌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구를 떠난 발동선은 선장의 의지에 따라 방향과 어로

작업구역을 정한다.

선장은 전날 어획고를 많이 올린 수역의 ‘바다의 흐

름’과 수온 등을 감안하여 배의 방향과 어장을 결정한

다. 청초호와 속초항 수로에 정박해있던 어선들은 새벽

네시 경에 한꺼번에 출항한다. 5백여척 이상의 배가 항

구를 벗어나 바다로 나갈 때의 굉음은 속초의 전시가지

를 뒤 흔들었다. 세계적 작가의 고전 음악도 낭만음악도

명태잡이 어선들의 발동선 굉음이 주는 감동과 흥분의

소리를 만들어 내지 못했다. 오히려 불협화음 속에서 질

서를 찾는 현대음악에 가까운 소리를 내며 발동선들은

북과 남동쪽, 동쪽으로 향해 나갔다. 모든 배의 발동기

는 일본제 야끼다마였다. 어부의 아내들은 5백척 이상

이되는 발동선 중에서 자신의 남편배 소리를 구별해 낼

수 있다고 했다.

선장의 의지에 따라 배가 어장에 도착하면 낚시사공

은 명태가 많이 몰려 있을만한 곳에 낚시를 넣는다. 낚

시줄의 수심의 깊이는 낚시사공이 결정한다. 명태 낚시

와 낚시 사이의 넓이는 25센치에서 30센치 정도, 여섯

사람의 낚시를 다 놓으면 바다에 2.3키로의 긴줄이 드

리워진다. 명태가 낚시를 물 시간을 준다. 배 갑판에 잠

시 휴식 시간이 온다. 어부들은 군인용 반합에 넣어온

쌀로 밥을 한다. 집에서 반찬을 마련해온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 갓 잡아온 명태로 찌개를 끓여 식사를 한다. 아

침과 점심의 중간이다. 두끼를 한꺼번에 해결하고 나면

바다에 바람이 분다. 하늬바람 불 때도 있고 샛바람이나

맛바람이 불 때도 있다. 바람은 어로행위에 방해꾼이다.

하늬바람은 배를 휴전선 북쪽으로 몰고 가고 샛바람

과 맛바람은 작은 물결을 일으켜 물보라를 뿌린다.

낚시사공은 낚시줄의 무게, 수온, 바람 등을 통해 그날

의 어획고를 알아맞힌다. 한바리(2천마리) 이상이면 대

만족이다. 수복지구 어항의 어판장은 한발이상 잡은 어

선들이 많으면 모항에서 다 소화하지 못하고 이웃 항으

로 가서 부려 놓는다.

태는 매우 아름답고 큰 생선이다.

게다가 성질이 순하고 선하다. 명태의 눈을 들여다보

면 성질이 선한 것을 알 수 있다. 명태의 큰 눈은 희고 맑

다. 보통 도미나 우럭, 이면수 같으면 낚시에 매어 달려

오면서 몸부림치기 때문에 낚시끼리 뒤엉키기 십상인

데 명태는 큰 몸부림 없이 조용히 죽어간다. 그리고 투

명한 눈으로 하늘을 쳐다본다. 갑판에서 죽은 명태들은

어부의 손에 의해 한 두름(20마리)씩 묶인다. 명태를 묶

는 줄은 칡넝쿨이다.

배가 항구로 들어오면 어부가족들은 낚시판 두 개와

군인용 반합을 받아 집으로 향한다.

명태잡이는 어부 혼자서 할 수 없다.

낚시를 정리하고 미끼를 끼우는 보조자가 최소 한명

에서 두 명은 있어야 된다. 결국 온 가족이 붙어야 되는

어로 행위다.

오징어잡이도 채낚이라는 점은 유사하나 명태잡이와

는 다르다. 혼자서 가능하다. 그래서 경험없는 사람들도

쉽게 오징어잡이 선원이 될 수 있지만 명태는 가족이 덤

벼들어야 된다.

가족 없이 떠돌이로 수복지구에 온 사람들에게도 할

일은 많았다. 명태 덕장일도 많은 일손을 필요로 했다.

구정 이 후 잡은 명태를 영 너머에 가서 건조하지 않고

따뜻한 바닷가 덕장에서 건조하면 봄바람 때문에 명태

에 구더기가 생길 때도 있었다. 그러면 덕장에서 구더기

털어내는 일꾼을 구한다. 봄에 말린 명태를 구더기태라

고 하는데, 구더기태는 찌개를 끓이면 노랑태나 북어에

비해 매우 맛이 부드러우면서도 콤콤하고 구수하다.

<계속>

특집18 2012년 4월 9일 1051호

이반 작 ·김영복 그림

장편소설

<53>

명태는 수복지구의 모든 사람들을 들뜨게 했다

명태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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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하면 대부분

의 사람들이 입시

를 떠올리지만 우

리나라 고3의 약 4

명 중 1명은 취업

과 진학, 때로는

병역문제까지 걱

정해야 하는 실업

계 학생들이다. 이 책에 나오는 춘천의 실

업계 학교 고3인 재웅, 기준, 호철, 성민

은 성적은 바닥이고 취직도 못하고 빈둥

거리며 시간을 보내다 원주의 두메산골

에서 고압송전탑 설치를 하는 회사로 여

름 한철 현장실습을 떠나게 된다.

이들은 처음에는 모든 일에 짜증내고

어떻게 해서든지 그만두려고 했으나 시

간이 지나면서 그 곳 현장의 다양한 사람

들의 삶을 통해 학교의 지식과 현장에서

의 지식은 다를 수 있다는 것, 기술과 노

하우는 학력보다 경험을 통해 쌓인다는

것, 자신을 힘들게 한다고 해서 그 사람

을 무조건적으로 비난해서는 안 된다는

것, 사회는 학교에서 느꼈던 것처럼 그리

만만하지 않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며 그

동안 무기력했던 자신들을 돌아보게 된

다.

아직 무언가 제대로 시작도 해보기 전

에 패배감과 소외감을 먼저 느끼게 되는

우리 실업계 학생들. 이들의 치열한 삶과

그로 인한 고민을 우리 사회가 좀 더 관

심을 갖고 귀 기울일 수 있게 되기를 바

라며 올해도 어김없이 현장실습을 나가

고 때로는 취업을 못해 고민하게 될 그들

이 언제나 용기를 잃지 말고 고개 들고 당

당히 살아가기를 간절히 희망해 본다. 양

호문 지음. 비룡소 지선미 / 거진종고 교사

교육 192012년 4월 9일 1051호

교/육/일/기

교육책꽂이

우리 집은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아

침, 저녁을 네 식구가 모여 밥상을 차

려 밥을 함께 먹는다. 어제는 올해 초

등학교에 입학한 작은 딸이 “아빠 어

른들은 거짓말 안하지?”하고 물어왔

다. 자기 생각에 어른들은 거짓말을

안 할 것이라고 믿고 있는 듯 했다. 나

는 “아니 어른들도 거짓말을 많이 하

는데…”하고 대답했다. 옆에 있던 아

내가 “어른이 되면서 생각주머니가

커지지” “좋은 생각으로 가득찬 생각

주머니를 가진 사람들은 거짓말을 하

지 않지만 나쁜 생각이 많은 생각주

머니를 가진 사람들은 거짓말을 하기

도 한다고 그래서 우리의 생각주머니

에 좋은 생각들을 채워야 하는 거야”

라고 이야기 해 주었다. 좋은 생각을

채운 생각주머니… 아이가 이해할 수

있었을까?

함께 일하는 선생님 집은 저녁이면

식구들이 모여 밥을 먹으며 하루 있

었던 일들을 이야기 하느라 저녁 먹

는 시간이 최소 1시간 길어지며 2시

간 이상 걸리기도 한다고 한다. 밥상

에서 이야기를 나누며 정을 쌓아가는

그 가족은 정말 식구(食口)인 것이다.

식구(食口)란 한 집에서 같이 살아

가며 끼니를 함께 하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알고 있다.

요즘 우리주변에 식구는 얼마나 있

을까? 한 집에서 같이 살아가며 한 밥

상에 앉아 식사하는 시간들이 얼마나

있을까? 아빠는 아빠대로 약속이 있

고, 엄마도 그렇고, 아이들도 학원 두

세 군데 다녀오면 시간이 늦어져 함

께 저녁밥을 먹는 일이 줄어들고 있

다. 우리가 자랄 때만 해도 학원이라

고는 피아노학원, 주산학원정도가 있

었는데 요즘은 정말로 많은 학원이

생기고 학교에서 받는 교육보다 학원

에서 받는 교육이 더 많으니 학교를

다니기 위한 것인지 학원을 다니기

위한 것인지 알 수가 없을 정도이다.

그러다 보니 집에서 이루어지는 교육

은 점점 양이 줄어가고 부모님은 학

비를 주는 사람 정도로 인식되어지는

것은 아닌지….

저녁을 함께 먹지 못하면 아침이라

도 함께 먹어야 하는데 아침 굶는 식

구들이 많아지고 아예 아침밥을 차리

지 않는 집들도 있다고 하니 식구라

는 말이 사라지지 않을까? 옛날 어른

들은 밥상머리 교육을 잘 해 주셨다.

어른이 숟가락을 들기 전에 먼저 숟

가락을 들어서는 안 되고, 반찬은 털

어서 먹는 것은 안 되고 등등. 물론 그

것이 지금에도 똑같이 적용이 된다고

는 할 수 없지만 지금은 지금의 방식

으로 밥상머리 교육이 필요한 때가

아닐까 한다.

평일에 정말 각자 바빠서 함께 밥을

먹을 수 없다면 주말이라도 함께 밥

상에 앉아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은

어떨까? 가정 안에서 사랑받는 아이

들이 사회에 나가서도 정서적으로 안

정된 삶을 살 수 있으며, 사랑을 많이

나누며 살 수 있다고 한다. 함께 밥상

에 둘러 앉아 식구들이 따뜻한 관심

과 사랑으로 지지와 격려를 해준다면

학교폭력이나 왕따도 줄어들지 않을

까?

서울시교육청 혁신학교 TF팀에 참여

한 성열관 경희대 교육대학원 교수가 오

는 19일 오후 7시 속초시근로자종합복

지관에서 강연을 갖는다.

전교조 속초고성양양초등지회와 중등

지회는 성 교수를 시작으로 모두 4회에

걸쳐 2012 참교육문화강좌를 연다.

첫 번째 강사로 나서는 성 교수는 ‘한

국 교육의 희망과 미래’란 주제로 공교

육의 핵심 가치와 내 아이와 타인의 아이

모두 잘 교육받으며 사회구성원으로 성

장할 수 있는 ‘정상적인’ 학교 이야기를

전해준다. 성 교수는 공저 <혁신학교-

한국 교육의 희망과 미래>와 번역서 <호

모 에코노미쿠스 시대의 교육>, <미국교

육 개혁, 옳은 길로 가고 있나>를 냈다.

이어 6월 14일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진보적 경제학자로 마르크스의 <자본론

>을 완역한 김수행 성공회대학교 석좌

교수가 ‘현재의 세계대공황과 한국사

회’란 주제로 두 번째 강사로 나선다. 김

교수는 지난 2008년 서울대 교수를 정

년퇴임했다.

가을의 초입인 9월 13일에는 이계삼

전 경남 밀양 밀성고 교사가 ‘교육불가

능의 시대와 교사’에 대해 강연한다. 이

교사는 <녹색평론>과 <한겨레> <우리

교육> <교육희망> 등 여러매체에 교육

과 사회에 관한 글을 기고하고 있다. 주

요저서로 <영혼 없는 사회의 교육>(녹

색평론사)과 <삶을 위한 국어교육>(나

라말) 등이 있다.

2012 참교육문화강좌는 지난해 사회

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던 희망버스를

기획해 구속됐던 시인 송경동씨가 마무

리한다. 희망버스는 한진중공업의 정리

해고 철회를 요구하며 크레인에 올라가

시위를 벌이던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

부 지도위원과 조합원들을 응원하기 위

해 운행된 버스다. 송 시인은 지난해에

강사로 참여할 예정이었으나, 희망버스

기획으로 구속돼 강연이 취소됐었다. 그

는 11월 22일 ‘삶과 문학-거리의 시인’

이란 주제로 강연을 한다. 시집 <꿀잠>,

<사소한 물음들에 답함>, 산문집 <꿈쑤

는 자, 잡혀간다>가 있다.

강좌는 모두 오후 7시, 근로자복지회

관에서 열린다. 장재환 기자

전교조 속초고성양양 중등지회의 청

소년 문화 강좌 ‘청소년 세상과 만나다’

가 올해도 4차례 진행된다.

첫 번째 강연은 4월 21일 속초양양교

육지원청 1층 청람관에서 이매진피스

활동가인 조원영씨가 ‘새로운 공부, 새

로운 여행, 꿈을 찾아서‘란 주제로 연다.

이매진피스(imaginepeace) 활동가들

은 공연자, 랩퍼, 공익디자이너, 작가, 평

화교육자, 사진가, 연구자 등 다양한 사

람들이 시간을 쪼개어 글 쓰고 함께 여

행하고 사람들을 만나며 새로운 길을 놓

아간다. 강연에서는 멋진 뮤직비디오를

함께 보고 ‘꿈꾸는 사진관’도 진행할 예

정이라고 한다.

2강은 6월 16일 금태섭 변호사가 ‘딜

레마에 빠진 법과 정의’에 대해 들려준

다.

금 변호사는 검사로 재직했으며 EBS

시사프로그램 ‘세상에 말 걸다’와 MBC

라디오 ‘생활법률‘ 진행하고 있다. 현재

서강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로

도 재직 중이다. 저서로 <디케의 눈> <

화> <확신의 함정> 등이 있다.

3강은 9월 15일 오후 2시 만화작가 최

규석씨가 ‘자기 안에서 벗어나기, 타인

의 관점 알기‘란 주제로 찾아온다.

최 작가는 <대한민국 원주민> <100도

씨> <지금은 없는 이야기> 등을 냈다.

마지막 4강은 11월 17일 하종강 성공

회대학교 노동대학장이 ‘청소년 노동

현실, 청소년 노동 교육’에 대해 강의한

다. 저서로 <나는 무슨 일 하며 살아야

할까> 외 다수가 있다.

강의는 모두 토요일 낮 2시 속초양양

교육지원청 청람관에서 열린다.

장재환 기자

2012 참교육문화강좌 개설

청소년들 세상과 만나는 문화강좌

식구와 밥상

성열관 경희대 교육대학원 교수-4월 19일

김수행 성공회대 석좌교수-6월 14일

이계삼 전 밀양 밀성고 교사-9월 13일

송경동 시인-11월 22일

이매진피스 활동가 조원영-4월 21일

금태섭 변호사 - 6월 16일

만화작가 최규석-9월 15일

하종강 성공회대 노동대학장-11월 17일

성열관 김수행

이계삼 송경동

꼴찌들이 떴다!

실업계 학생들 고개 들고 당당히 살아가길

최종구 학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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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20 2012년 4월 9일 1051호

2012 속초시보조금 지원 홍보물

건강 질주! 스포츠 7330

값비싼 자전거는 필요 없습니다.일주일에 세번, 하루 30분 운동!

스포츠 7330 바퀴를 돌리세요.행복한 사회, 건강한 미래로 GO!GO! 씽~

지난달 28일 저녁 속초시여성행복센

터 프로그램 교실.

후끈한 열기 속에 열두 쌍의 부부들이

요가 삼매경에 빠져있다. 30대에서 60

대까지 연령층도 다양하다. 강사의 동작

에 따라 스트레칭을 하는 남편들의 얼굴

이 벌겋게 달아올랐다. 강사가 좀 더 난

해한 동작을 요구하자 곳곳에선 비명 비

슷한 탄식이 터져 나왔고, 교실은 웃음

으로 가득했다. 1시간 남짓한 시간이 흐

르자 부부들이 교실을 빠져나왔다.

속초시건강가정지원센터는 지난달 19

일부터 ‘행복한 부부 요가 테라피 소통’

이라는 부부관계 강화프로그램을 운영

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개설된 부부

요가 프로그램은 5월 25일까지 월·

수·금요일 주3회 진행된다.

건강가정지원센터 관계자는 “프로그

램 교실이 좁아 10쌍의 부부만 받기로 했

는데, 신청자가 많아 3쌍을 더 늘렸고 대

기자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처음 요가 수업에 나왔다는 설실

근(57)·김태원(56) 부부는 “틈틈이 함께

등산도 다니고 자전거도 타고 걷기도 하

는데 요가가 생각보다 몸도 많이 쓰고 땀

도 많이 나서 운동이 되는 것 같다”며

“부부가 함께 뭔가를 할 수 있는 것도 재

미있다”고 했다. 이들 부부는 남편 설씨

가 거리 현수막을 보고 직접 신청했다.

다른 부부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고

숙면을 취할 수 있는 점’ 등을 장점으로

손꼽았다.

박춘희 강사는 “보통 TV에서 고난이도

동작을 소개해 요가는 어렵다고들 생각

하는데, 누구나 쉽게 따라하면서도 운동

효과를 볼 수 있는 동작들도 많다”며 “요

가를 하면 관절이 부드러워지고, 혈액순

환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했다.

한편, 요가참가자들은 프로그램기간이

2개월로 너무 짧다며 개선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우철 기자

[email protected]

한마음봉사회 낙산 ‘욕쟁이 할머니’

서정순씨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 달

라며 지난달 28일 속초종합사회복지관

을 찾아 김치와 두부, 계란, 쌀 등의 식

자재를 기증했다. 기증품은 주공3차단

지 내 독거노인, 재가 장애인 등 42가구

에 전해졌다.

욕쟁이 할머니로 잘 알려진 서씨는

1983년 ‘한마음봉사회’를 결성, 30여

년간 속초·고성·양양지역 저소득 가

구에 직접 담근 김장김치와 각종 반찬

들을 전달하고, 옷가지도 직접 만들어

전하는 등 오랜 시간 나눔을 실천해왔

다. 오갈 데 없는 노인들에게는 거처를

제공하기도 했다. 낙산에서 ‘욕쟁이할

매칼국수’를 운영하다 2010년 말 뇌출

혈로 쓰러지면서 거동이 불편해져 가게

문을 닫았지만, 여전히 나눔을 실천하

고 있다. 이우철 기자

속초시가 올해 6363만원의 사회복지

기금을 투입, 저소득주민자녀장학금과

여성복지, 노인복지 등 3개 분야 12개 사

업을 지원한다.

저소득주민자녀장학금은 지역 내 거

주하는 저소득주민 자녀 중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품행이 바른 대학생에게 지급

하는 장학금으로, 13명을 선정해 1인당

100만원씩 1300만원을 지원한다.

여성복지는 여성·아동보호 및 범죄

예방을 위한 공·폐가 차단막설치사업

을 비롯해 여성 연극교실 운영, 청소년

학교폭력예방 사업, 행복한 엄마를 위한

즐거운 육아교실 등 7개 사업단체에

2800만원을 투입한다.

노인복지는 속초시니어클럽 시니어합

창단, 속초종합복지관 초록할매 봉사단,

속초시노인복지관 전통문화계승 및 세

대통합프로그램, 대한노인회속초시지

회 노인교육사업 등 4개 사업에 2263만

원이 배정됐다. 이우철 기자

부부가 함께 요가 삼매경…“혈액순환에 좋아”

속초시건강가정지원센터, ‘행복한 부부 요가 테라피 소통’ 개설

‘욕쟁이 할머니’ 서정순씨

속초 42가구에 식자재 전달

속초시 사회복지기금 지원

3개 분야 12개 사업

건강가정지원센터 요가프로그램에 처음 참가한 설실근·김태원 부부. 다른 부부들처럼 일자로 펴지지 않는 다리가 민망한지 웃음을 짓고 있다.

낙산 욕쟁이 서정순 할머니가 불편한 몸을 이끌고 지난달 28일 속초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물품을 전달했다.

양양중고 사이클팀의 저변확대와 발

전을 위해 학부모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

해도 발전기금을 쾌척하고 선수들을 격

려했다.

양양읍 성내리에 살고 있는 이재호씨

는 부인 조은주씨와 함께 지난달 30일

사비를 털어 학교에 사이클팀 발전기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학부형 고진도씨도 이에 동참해 300

만원을 전달하는 등 학부모들이 양양중

고 사이클팀의 사기를 크게 진작시켰다.

양양중고를 졸업한 이재호씨는 아들 정

건(3년)군이 총학생회장을 맡고 있지만

그 보다는 올해 모교 사이클팀 창단 50주

년을 맞아 발전기금을 쾌척하게 됐다.

박순원 양양고 사이클팀 감독은 “열학

부모들의 학교발전기금 기탁은 열악한

상황에서도 꿋꿋하게 양양사이클의 명

성을 이어오고 있는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된다”며 “오랜 숙원이던 양양사이클경

기장이 준공되는 만큼 오는 6월 지역에

서 처음 열리는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

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호씨는 “앞으로 모교와 사이클팀

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 두 손 모아 응원

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양양중고 사이클팀 발전기금 쾌척

이재호씨 부부·고진도씨 각 3백만원 전달

이재호씨 부부와 김형식 양양중고 교장, 고진도씨(사진 왼쪽부터)가 발전기금 전달식 후 함께포즈를 취했다.

Page 21: 4·11총선 막바지…“후보자 정 책·공약 면밀히 살펴야”soraknews.co.kr/pdf/1051.pdf의 지난 4월 2일자 후보자 지면토론에서 정문헌

경동대학교가 지난4~5일 이틀간 우당

도서관 대강당에서 외부인사 및 학생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DMZ 통일연구원 워크숍 및 통일특강’을 개최했다. 이용수 기자

양양군수협(조합장김영복)은 지난 3일

창립 47주년을 맞아 조합원자녀들에게 고교생 20만원씩, 대학생 각 30만원씩 총 1,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한편 김영복 조합장은 이날장기근속 직원들에게 근속패를 전달하고 노고를 위로했다. 김주현 기자

이마트 속초점(점장 김대규, 사진 오

른쪽)은 지난 5일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최무일)를 방문, 희망바자회 수익금 154만여원과 희망 나눔 쌀 500kg을 전달했다.

이우철 기자

고성교육지원청(교육장 김경로)은 지

난 4일 청사 3층 대회의실에서 관내 초·중학교 학생 생활지도교사를 대상으로 ‘2012년 생활지도담당자 연수회’를 갖고 ‘폭력·따돌림없는 학교 만들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용수 기자

양양 현남면새마을부녀회(회장 탁정

자)는 지난달 30일 현남면 남애3리를 시작으로 포매리 실버타운 가는 길과 지경리 일원에서 대대적인 봄맞이 자연정화활동 캠페인을벌였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김재길 고성왕대추농업법인(주) 대표

이사(사진 왼쪽)가 지난 5일 고성군청을 방문해 인재육성에 써달라며 고성향토장학금으로 1,000만원을 기탁했다. 이용수 기자

양양군수협 조합원자녀에 장학금 이마트 속초점 성금·쌀 전달

고성향토장학금 1천만원 기탁 현남새마을부녀회 정화활동 생활지도담당자 연수회

종합 212012년 4월 9일 1051호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속초시

하도문에서 ‘쌈채축제’가 열린다.

하도문쌈채마을쌈채축제위원

회 (위 원 장 정 연 규 )는 오 는

14~15일 하도문 마을 정보화센

터 등지에서 ‘2012년 하도문 쌈

채마을 쌈채축제’를 개최한다.

‘친환경 쌈채류로 참살이 누

리기’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쌈

채축제는 마을 주민들이 직접

재배한 30여 종의 쌈채를 비롯

해 과일, 채소 등이 축제장에서

선보이고, 이를 테마로 한 다양

한 체험 프로그램들도 함께 마

련된다.

14일 오전 10시부터 시작하는

쌈채축제는 가마솥 비빔밥 만들

기를 비롯해 쌈채류 쌈 싸먹기,

쌈채 떡메치기(쑥갓떡), 하도문

쌈채류 시식회, 녹즙 만들기, 우

마차 타고 농촌들녁 관람하기,

농산물 수확 등 다양한 체험행사

와 쌈채 비빔밥, 쌈채 도토리묵

무침, 쌈채 두부김치, 쌈채 모듬

전, 쌈채 숯불구이정식 등 푸짐

한 쌈채 먹거리도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산나물 OX 퀴즈, 반

짝 경매, 인간 윷놀이, 노래자랑

대회 등의 경연과 투호, 목침 뺐

기 등 전통놀이 체험, 록밴드(맥

시바), 사물놀이(갯마당), 밴드

(사이렌), 마술(곽준영) 등 문화

공연도 관람할 수 있다.

하도문 쌈채마을은 114가구

주민들이 거주하는 전형적인 농

촌마을로, 2004년 새농어촌건

설운동 우수마을에 선정되면서

향토식당과 황토펜션, 농촌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하도문

농촌체험 종합타운을 조성됐다.

이우철 기자

인제하늘내린센터가 오는 6

월 2일 매직콘서트 ‘최현우의

상상극장’을 여는 가운데 지난

3일부터 예매에 들어갔다.

인제하늘내린센터에 따르면

‘최현우의 상상극장’은 관객

이 마술의 주인공으로 참여하

거나 마술의 비법을 공개하는

‘엉뚱한 상상’을 비롯해 물건

이나 사람 등이 무대 위에서 홀

연히 사라지는 ‘일루전 마술’,

연인들의 사랑을 이뤄주는 ‘프

러포즈 이벤트’, 다양한 마술

이 펼쳐지는 ‘신비한 상상’ 등

4가지 상상무대로 꾸며진다.

이날 프러포즈 희망자는 5

월 25일까지 이름과 연락처,

예매일 및 예매시간에 사연을

함께 담아 이메일(bidoreang

@hanmail.net)로 보내면 된다.

매직콘서트는 이날 오후 2시

와 7시 대공연장에서 열리며,

입장료는 R석 3만원, S석 2만

원, A석 1만원이다. 어린이(36

개월 이상), 학생, 군인, 65세

이상은 30%, 국가유공자, 장애

인은 50%가 할인된다. 예매는

인제하늘내린센터 홈페이지

(www.injeart.or.kr)와 인터파크

에서도 할 수 있다.

<문의 460-8950~3>

이우철 기자

“푸짐한 쌈채 먹거리 맛보러 오세요” 매직콘서트 ‘최현우의 상상극장’

인제하늘내린센터, 오는 6월 2일 열어

하도문 쌈채축제 14~15일 개최…체험 프로그램도 다양

DMZ 통일연구원 워크숍

Page 22: 4·11총선 막바지…“후보자 정 책·공약 면밀히 살펴야”soraknews.co.kr/pdf/1051.pdf의 지난 4월 2일자 후보자 지면토론에서 정문헌

<정치적 가족>은 언젠가 한번 써봐

야지, 하고 정해놓고 있는 내 소설의 제

목이다. 아직 기본적인 줄거리도 잡아

놓지 않았지만 당장 제목이 직설적이

라거나 내용이 진부하기 짝이 없다는

등의 악평이 날아 올 것도 같다. <바람

난 가족> 이라는 영화제목이 연상되어

서 고개가 갸웃거려지기도 하다. 그래

도 머릿속에는 써보고 싶은 생각이 강

렬하다.

대충 이야기의 얼개를 잡아보면 <정

치적 가족> 줄거리는 그야말로 뻔하다.

민족의 대이동이라 불리는 명절이면

우리나라 대부분의 가족들 사이에서

어김없이 일어나는 진풍경을 떠올려

보면 되기 때문이다.

설날이든 추석이든 몇 날에 걸쳐 정

성스레 차린 음식으로 조상들을 모시

는 차례가 끝나고 서로 얼굴을 맞대고

식사를 하는 중에 포문이 열리는 정치

적 입담들이 중요소재이다. 한 가족 내

에서 나타나는 구성원들의 정치적 입

장의 차이와 그 연유에 대한 탐색이 소

설의 초점이 될 것이다. 아직 정치에 대

한 확신은 없는데 아버지의 정치적 행

보로 상처를 입은 20대의 남자를 화자

로 내세워 자신의 정치적 입장을 세워

가는 과정을 그리고 싶은 게 내 생각이

다.

한 가족 내에서 나타나는 구성원들의

정치적 입장의 차이는 직업, 성향, 사는

곳, 나이 등의 기준에 따라 다르게 나타

난다. 가지 많은 나무 바람 잘 날 없다

는 말처럼 형제가 많으면 그 색깔은 더

욱 다양하다. 서울 강남에 사는 자수성

가형 큰 형님의 성향과 속초에 살고 노

조활동을 하는 막내의 성향은 완전히

다를 수 있다. 둘째 형님은 중도의 입장

이고 종교적 성향이 강하지만 막내와

사이가 좋은 셋째 형님은 막내입장이

되었다가 큰 형님 입장에 서기도 한다.

실제 정치에서도 그렇지만 이들 가족

들에게도 가장 예민한 부분은 남북문

제! 남북한 문제가 화제에 오른 순간 분

단이란 것이 땅덩어리의 분열을 넘어

서 사람의 마음도 분열시켰다는 사실

을 실감하게 된다. 여기에 경제적 문제

까지 연루되면 한 가족 내의 관계는 한

나라의 정치판과 다를 바 없다. 만약에

큰 형님의 재력이 동생들의 삶에 큰 영

향력을 미친다면 동생들의 정치적 입

장은 어떻게 될까. 내 소설적 상상력은

그렇게 뻗어나가지만 실제 대개의 가

족들은 정치적 입장의 차이가 인간관

계의 문제로까지 파급되지는 않는다.

그렇게 믿고 싶다.

4월, 선거철이 돌아왔다. 아직 봄은

멀리 있는 것 같고 싸늘한 바람이 부는

거리마다 정당을 상징하는 갖가지 색

깔의 유니폼을 입은 운동원들을 내세

우고 선거 유세전이 한창이다. 연신 손

가락을 펼쳐 자신의 기호를 내세운다.

사람들이 모이는 자리마다 선거에 대

한 화제가 넘쳐난다.

결국 우리가 지향해야 할 정치적 입

장은 어떤 것이어야 할까. 각자의 입장

차이는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그래도

그 각각의 입장을 넘어서는 진실은 있

어야 하지 않을까.

어떤 관점, 어떤 성향이 진실한 정치

를 보여줄 것인지를 판단하는 것은 쉽

지 않다. 중학교 국어교과서에 진실한

언론이 무엇인지를 다루는 송건호씨의

글이 실려 있었다. 그에 따르면 진실이

란 다원적이고 역사적인 문제여서 그

냥 겉으로 보이는 것으로는 알 수 없다

는 것이다. 정치인들마다 다들 자신의

입장이 진실이라고 말할 때 무엇이 진

실인지 어떻게 파악할까의 질문에 그

는 대답한다. 내세운 의견이 소수보다

는 다수를 위한 것일 때 좀 더 진실에 가

까운 것이라고.

얼마 전에 내가 맡은 학급에서도 실

장 부실장 선거를 했다. 투표함까지 마

련하지는 못했지만 선관위도 구성하고

투표용지도 만들었다. 선거에 임하는

아이들에게 담임으로서 당부한 것은

한가지였다. 자기와 친한 혹은 자기에

게 유리한 몇 사람을 중심으로 다수의

학생들을 무시하고 학급을 편파적으로

나누는 사람은 절대로 뽑아서는 안 된

다는 거였다.

원하든 원치 않든 우리는 정치의 한

복판에 서 있다. 국가적인 차원에서 만

들어지는 정치적 법안이나 규제들이

개인의 삶에 미치는 영향력은 아주 크

다. 꼼꼼하게 따져보고 선거에 참여하

는 것이 일차적인 정치적 입장의 표명

이겠지만 뽑힌 그들이 얼마나 제대로

된 행보를 보이는지를 감시하는 것도

우리의 몫일 것이다.

2012년 4월 9일 1051호 22

백미주 소설가·속초여중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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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연한 봄을 알리는 4월이다. 살랑이는

봄바람을 맞으며 설악동으로 벚꽃 나들

이를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출발하기 전

에 강원지방기상청 홈페이지(http://gang

won.kma.go.kr)에 들러 개화실황 정보를

미리 확인한다면, 나들이가기 좋은 날을

잡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강원지방기상청(청장 조주영)은 지난 1

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강원도의 유명

한 벚꽃길에 대한 개화실황 정보를 제공

하고 있다. 정보가 제공되는 벚꽃 군락단

지는 매년 벚꽃축제가 열리는 설악동(속

초), 경포대(강릉), 소양강댐(춘천) 3곳이

며, 벚꽃이 개화되는 정도에 따라 개화

전, 개화 시작, 개화 20%, 개화 50%, 만

개의 5단계로 실황이 제공된다.※ 개화 : 한 개체(대표 나뭇가지에서 한 묶

음의 꽃봉오리) 중 세 송이 이상이 완전히피었을 때. 만개 : 군락단지를 대표하는나무(1~3그루)가 80% 이상의 개화현상을보일 때.

특히, 단계별로 촬영한 이미지(사진)도

함께 제공하여 관광객 및 시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관광의 편의를 위

하여 벚꽃 군락단지 주변의 예보 및 기상

실황도 제공된다.

개화실황정보는 이달 25일까지 제공되

며, 이 서비스는 홈페이지 메인 화면의

‘강원도 벚꽃 군락단지 개화실황 정보’

배너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 ‘하늘을 친구처럼, 국민을 하늘처럼‘ 속초기상대 제공 -

설악동으로 벚꽃 나들이 오세요

정치적이라는 것

Page 23: 4·11총선 막바지…“후보자 정 책·공약 면밀히 살펴야”soraknews.co.kr/pdf/1051.pdf의 지난 4월 2일자 후보자 지면토론에서 정문헌

전국 소방관서에서 화재로 인한 사망률을 10% 이상

줄이기 위해 모든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화재 발생을

줄이기 위해 신속한 출동과 효율적인 작전을 재정립하

여 현장대응태세를 강화하는 등 다양한 소방정책을 추

진하고 있다.

하지만 소방관서 노력만으로 화재를 예방하는 것은

아니다. 인명과 재산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실천 자세가 중요하다. 시민들이

동참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첫째, ‘1가정 1기초소방시설 갖기 운동’이다. 각 가정

이 우선 소화기를 비치하는 것부터 실천하는 자세가 필

요하다. 소방차가 출동하는 시간에 가정에서 감지기 소

리를 듣고 피할 수만 있다면, 또 소화기로 초기화재에

대응할 수만 있다면 화재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그에 따른 일환으로 ‘2012년 국민생명보호정

책’에 따라 2012년 2월 5일부터 시행되어 2017년 2월

5일까지(5년 유예) 설치를 완료하여야 한다.

둘째, 소방출동로의 확보이다. 화재현장 출동 시 신속

하게 도착하려면 무엇보다도 시민들의 협조가 필요하

다. 도로상의 적재품 적치 행위 등은 특히 근절 되어야

한다. 긴급자동차에 대한 진로양보 역시 중요하다. 사람

들은 대형사고를 나와 상관없는 일이라 여기고 TV 속의

재난을 멀게 생각한다. 그러나 나의 가족을 지키려면 항

상 주변을 살피고 우리 모두가 안전을 생활화해야 한다.

시민들이 능동적인 자세로 위험 요소를 알아서 제거하

는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그래야 내 재산, 내 가족이

안전하고 대형화재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2012년 4월 9일 1051호23

│사설│

오는 4월 11일은 제19대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일

이다. 앞으로 4년간 나라의 살림을 이끌어갈 국민의

대표를 선출하는 매우 중요한 날이다. 국민 대표를

뽑는 선거는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

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란 대한민국헌법 제

1조 2항을 구체적 행위로 나타내는 제도적 장치이다.

이른바 투표는 가장 강력한 주권 행사이며 국민 권력

의 한 표현방식이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을 대표하기

위해 나서는 정치인들이 선거기간에는 ‘주권 가진

국민’에게 고개 숙여 인사하고 먼저 다가와 손을 붙

잡는다. 하지만, 아직 민주주의가 제대로 정착되지

못한 탓에 선거 후에는 ‘주권을 가진 국민’과 ‘당선

된 정치인’의 역학관계가 뒤바뀐다. 선거 때만이라

도 투표를 통해 국민의 권력을 확실히 행사할 필요가

있다.

요즘 정치권의 이슈메이커인 안철수 서울대 교수

는 지난 3일 전남대 특강에서 “적극적으로 선거에 참

여하는 것이 미래 가치를 반영할 수 있는 유일한 방

법”이라며 ‘투표참여’를 강조했다. 미래 우리의 삶

을 규정지을 수 있는 선거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는

뜻으로 읽힌다. 국가의 미래만이 아니라 내 가정과

개인의 미래도 투표를 통해 누구를 뽑느냐에 따라 달

라진다. 주권행사의 당위성에만 빠져 대충 투표해서

는 안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후보와 정당의 지난 정

책과 내 건 공약을 국가와 자신이 처한 상황이나 현

실과 비교하고 꼼꼼히 따져 최선이 아니면 차선의 선

택이라도 해야 한다. 그래야 그나마 나은 국가와 가

정의 미래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국회의원은 지역선거구민에 의해 뽑히지

만, 국민전체의 대표자로서의 지위를 갖고 국민전체

의 이익을 위해 활동해야한다는 사실도 직시해 투표

에 임해야 한다. 후보의 국가적 정책과제에 대한 철

학과 소신도 평가해야 한다는 뜻이다.

‘정치 불신’을 내세워 주권을 행사하지 않게 되면

나의 의사와 다른 정치권력이 등장할 수 있고, 이는

다시 ‘정치 불신’을 불러오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

잘못된 권력자는 국민의 정치에 대한 혐오와 불신,

무관심을 내심 바라며 심지어는 부추기기까지 한다.

정치권력을 국민이 아닌 자신의 뜻에 따라 마음껏 행

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나둬서는 ‘주권 가진

국민’일 수 없다. 4월 11일 투표소로 나가 유권자의

힘을 보여주자.

·창간이념 : 지역사회의 밑돌, 지방문화의 활성화생활정보의 전달, 주민을 위한 신문

·발행·편집인: 박명종 ·사장: 고영진 ·편집국장: 장재환·인쇄처 : 대인프린테크·편집 광고국 : tel. 033. 636-2222, fax. 033. 636-2227·등록번호 : 1990. 3. 16 강원 다 01008·구독료 : 월 4,000원 / 1년 48,000원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주간신문윤리 실천요강을 준수한다.

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이창봉 간성119안전센터 소방위

4월 11일, ‘주권 가진 국민’의 힘을 보여주자

소화기 비치하고 소방출동로 확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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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2012년 4월 9일 1051호광고

↑대포항

← 설악산

양양↓

설악해맞이공원

⊙ SK대흥주유소

◀마츠

⊙속초

자동차학원

양 성 과 정 구 분 교 육 기 간 교 육 시 간

골프장 경기보조원

2기

이 론(3주)

5월 14일~ 6월 4일

- 매주 월,화,수,목,금

- 1일 4시간

- 이론 : 09:00 ~ 13:00

- 실습 : 14:00 ~ 18:00실 습(3주)

6월 5일~ 6월 26일

양 성 과 정 구 분 모집인원 모 집 기 간

골프장 경기보조원

2기 20명 4월 9일 ~ 5월 10일 까지

골프경기보조원 및 코스관리사 양성과정 교육기간 및 교육시간 양성과정 모집인원 및 모집기간

전문프로강사의 이론교육 및 현장실습 프로그램

■ 선발방법 : 서류심사 ■ 제출서류 : 이력서■ 접수방법 : 우편, 팩스, E-mail 및 방문접수

우)217-803 속초시 교동 668-32속초시근로자종합복지관2층 지역맞춤형일자리창출지원사업단TEL 633-0775 / FAX 637-2546E-mail : [email protected]

■ 교 육 비 : 전액무료 (국비지원)■ 특 전 : ※ 교육수료 후 전원 취업 알선

※ 교통비 / 식비 10,000원 지급 (1일)※ 지방교육생 숙소제공 (이론교육시)

■ 협력기관 : 강원/속초시/고용노동부한화호텔&리조트 설악델피노CC(대명)/용평비치힐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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