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피아online 2016년 4월 첫주 에디션 pdf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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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전문테마경영잡지 2016-04-01 Edtion On-Line 노인장기요양기관의 위험관리 <장기요양위원회>2016년 제1차 장기요양위원회에선 <촉탁의 보수 인상>대한의협, 촉탁의 보수 월244만원 요구 <부실운영 장기요양기관 퇴출>제17차 기획재정부 재정전략협의회 <부당행위의 근절>노인요양시설 부당행위의 유형 <현지조사 대응전략>공포의 현지조사 전략적 대응 <시설 설립>노인요양시설 설립의 조건 <위험관리 솔루션>장기요양기관 위험관리 솔루션 "M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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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피아온라인 4월 첫주 에디션입니다. 돌아온 실버피아 다시 사랑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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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니 어 전 문 테 마 경 영 잡 지

2016-04-01 Edtion

On-Line

노인장기요양기관의 위험관리

<장기요양위원회>2016년 제1차 장기요양위원회에선

<촉탁의 보수 인상>대한의협, 촉탁의 보수 월244만원 요구

<부실운영 장기요양기관 퇴출>제17차 기획재정부 재정전략협의회

<부당행위의 근절>노인요양시설 부당행위의 유형

<현지조사 대응전략>공포의 현지조사 전략적 대응

<시설 설립>노인요양시설 설립의 조건

<위험관리 솔루션>장기요양기관 위험관리 솔루션 "M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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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전문테마경영잡지 실버피아2

발행인의 편지

돌아온 실버피아....발행인 강은주

2012년 5월 창간준비호를 기점으로 하여 2012년 7월 창간되었던 실버피아가 지난 해 4월호를

마지막으로 최근 1년동안 휴면을 마치고 금년 4월호부터 '실버피아Online'으로 다시 돌아오게되

었습니다. 창간 이후 3년동안 실버피아는 노인장기요양 분야의 선행을 널리 알리고, 장기요양기

관의 운영에 필요한 유익한 지식과 정보를 전닿하는 촉매제의 역할을 해왔습니다. 더구나, 운영

자들에게 공포를 주는 통제 위주의 법과 규정의 개정 또는 철폐를 위하여 부당한 노력을 해온 것

도 사실입니다.

지난 1년간의 휴간에 대하여 그 사유를 묻는 전화들이 심심찮게 걸려왔습니다. 비록 그 사유를

명확히 독자님들께 전달하기는 힘들었지만, 어쨋든 이제 다시 일을 할 수 있도록 되어 기쁘기 그

지없습니다. 요즈음 사람들이 즐겨보는 드라마인 태양의 후예의 주인공인 환상의 연인, 유시진

과 강모연의 헤어짐과 만남 보다도 더 가슴이 떨리지 말입니다. 무엇보다도 글을 다시 쓰게 되어

더욱 행복합니다.

다만, 지난 3년간 실버피아를 발간하면서 경험한 고충과 힘듬을 해결하기 위해 발행 방법을 바

꾸기로 했습니다. 월간 종이잡지로 나간던 것이 주간 온라인 잡지로 변경되고, 주간 잡지의 내

용은 당사의 발명품인 한장잡지로 독자들에게 전달될 것입니다. 그리고 한달간 잡지의 주요내용

은 종이잡지로 발간되어 유료 구독자에 한해 보내지게 될 것입니다. 독자 한명이 종이잡지를

원하면 한권만 발행하여 보내드리는 방식이고, 천명이 원하면 천명의 독자에게 보내게 됩니다.

이는 IT 기술과 출판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잡지의 내용도 너무 부정적인 측면보다는 건설적이고 기관운영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전개되

리라 봅니다. 한노협을 비롯한 장기요양기관 단체들의 적극적인 협조도 더욱 필수적인 요건이

될 것입니다.

실버피아 Online의 발행인으로서 실버피아가 다시 태어나는 기쁨을 간단히 전하면서 발행인의

인사말을 마칩니다. 독자 여러분, 부디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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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전문테마경영잡지 실버피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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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전문테마경영잡지 실버피아4

장기

기요

양위

원회

소식

2016년 제1차

장기요양위원회에서는...

2016년도 제1차 장기요양위원회가 지난 3월25일 열렸다. 이번 회의에서는 장기요

양운영원회 운영계획과 장기요양서비스 질 관리체계 고도화 계획, 그리고 장기요양

기관 인력, 시설 기준 개선 방안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회의의 내용은 간단하게 보

이지만 앞으로 보건복지부가 장기요양기관에 대한 정책의 면모를 들여다 볼 수 있

어 많은 기관 운영자들이 관심반 우려반으로 지켜보고 있다. 그 내용을 정리해 보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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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전문테마경영잡지 실버피아 5

장기요양서비스 질관리체계 고도화 계획

장기요양서비스 질 관리체계 고도화 계획에서는 서

비스 질적 제고 측면을 고려하여 장기요양기관의 진

입. 운영. 평가. 사후관리의 각 단계별 관리체계를

재구조화 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골자였다.

❶진입단계에서는 지정요건을 강화하고 설치신고를

지역별 쿼터 지정제로 전환한다

❷운영단계에서는 서비스 표준매뉴얼을 만들어

2016년 보급 및 활용여부 점검한다.

❸평가단계에서는 '18년 시설 절대평가 (매뉴얼과

연계한 서비스 질중심의 평가) 실시한다.

❹사후관리단계에서는 평가거부기관과 평가결과 연

속 최하위인 기관의 지정을 취소하도록 한다.

가. 진입단계 지역별 쿼터 지정제가 효과적으로 실행되기 위해 지

자체장이 지정시 지역별 노인인구, 수급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도록 하고, 다른 지자체에서 신

규로 진입하는 기관의 경우는 공단으로부터 해당기

관의 이전 부당청구 이력을 받아 참조하도록 절차를

보완할 것이며, 시설 설치시 허용되는 부채비율을

현행 80%에서 적절한 수준으로 인하하기 위한 노인

복지법 시행규칙 개정안으로 만들고자 한다.

[시장반응]진입단계에서의 지정요건 강화를 통한 통제나 지역

별 쿼터제도는 민간 장기요양기관에 대한 최악의 조

건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지금 현재도 지차체

마다 장기요양기관 운영과 관련된 제도나 정책의 적

용이 일관성이 없어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불만이 많

이 나타나고 있다. 지역별 쿼터제가 실시되면 지역

마다 기관 운영을 규제하고 통제하는 방법이 차등이

생겨 기본 원칙이 흐트러지는 상황이 상례화 될 가

능성이 높다.

이에 더하여 지역별 쿼터지정제가 실시되면 시장

의 진입도 어렵지만 탈출 또한 쉽지가 않다. 기관

이 생기고 없어지고 하는 것은 시장 논리에 따라야

한다. 진입장벽이 높아지고 쿼터제를 통해 허가증에

프리미엄이 붙고, 경쟁체재가 상실됨에 따라 서비스

의 질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인위적인 규제 보다

는 시장의 상황에 따라 잘하는 기관은 잘되게 하고

부조리가 있는 기관은 자동적으로 퇴출될 수 있도록

정부는 시장의 문을 열어주고 제대로 하도록 감독만

하는 편이 좋다.

나. 운영단계서비스 표준매뉴얼이 현장에서 충분히 활용될 수 있

도록 2016년 활용실태를 점검하고. 현장의 눈높이

와 요구사항, 제도변경사항 등을 주기적으로 파악하

여 서비스 매뉴얼을 지속적으로 보완하도록 하며, '

장기요양급여제공기준 고시'에 반영하도록 한다.

[시장반응]운영단계에서의 서비스 표준 매뉴얼은 질관리가 제

대로 되어 있지 않은 초기 단계에서는 꼭 필요한 것

이다. 하지만 요양보험 실시 8년이 경과한 지금 시

점에서는 기관마다 나름대로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표준 매뉴얼을 만들어 제시하는 것

은 창조서비스 시대를 역행하는 것으로서 전반적인

하향평준화를 유도하는 것이다. 고품질 요양서비스

를 요구하기 위해서는 그에 따른 수가 현실화가 이

루어져야 한다. 그러한 전제 조건이 갖추어지지 않

은 상태에서는 표준 서비스 매뉴얼이 서비스 가이드

라인으로 제시되는 것은 바람직하나 수가 가감산이

나 평가, 기관퇴출 등에 연결되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

다. 평가단계 2018년 평가내용을 서비스 표준매뉴얼과 연계하여

서비스 질 중심의 평가가될 수 있도록 평가체계개

편방안을 연구하며, 평가결과를 수가 가감산, 지정

취소ㅓ 등 사후관리의 근거로 활용할 계획이다.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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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전문테마경영잡지 실버피아6

가 하위기관에 대한 컨설팅을 강화한다 평 가 의 공

정 성 전 문 성 강 화 를 위 해 전 문 평 가 기 관

지 정 을 포 함 한 평 가 체 계 개 편 방 안 도 모

색 한 다 .

[시장반응]평가단계에서의 질관리 고도화 체계 확립을 위해서

는 문서중심의 평가체계를 탈피하여 실질적인 서비

스 질적 수행능력이 함께 평가받는 체계가 이루어져

야 한다. 평가의 결과는 최우수 또는 우수기관에 대

해 1회성의 인센티브가 아닌 지속적인 급여 수가 차

등화를 통해 질향상의 가치가 정립되어야 한다. 평

가기관도 보험자인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아닌 제3의

객관적인 전문기관으로 부터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체계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지금

과 같이 평가를 잘 받아도 그만, 못받아도 그만이라

는 자조석인 푸념이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라. 사후관리단계 평가거부기관이나 평가결과 연속 최하위 기관에 대

해 지정을 취소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기관의 퇴출이력을 재진입시에 확인해서 진입단계

의 지정 과정에서 제한할 수 있도록 한다.

[시장반응]사후관리단계에서는 민간 장기요양기관이 상당한

금전적 투자와 자산 참여를 통해 이루어지는 인프라

사업임을 좀더 고려하여 지정 취소나 퇴출을 결정하

도록 단계적 조치가 필요하다. 고의적으로 질적 서

비스 수준을 유지하지 못하는 기관의 퇴출에 대해

부정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진입시

큰 규모의 비용을 투입하여 참여한 장기요양기관 운

영 사업을 단순한 평가 결과를 활용하여 지정취소

를 하거나 퇴출을 시키는 것은 자칫 위헌적인 요소

가 따를 수 있다. 최소한 탈출구가 마련될 수 있어

야 할 것이다.

장기요양기관 인력/시설기준 개선방안

장기요양기관 인력 및 시설기준 개선바안에서는 필

요수 인력기준 개정과 노인요양시설 내 치과촉탁의

도입, 야간 인력배치 기준 설정, 치매 전담형 장기

요양기관 도입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가. 장기요양기관 '필요수' 인력기준 개정

장기요양기관 직원의 배치기준과 관련하여 일부 직

종은 채용할 수도 있고 채용하지 않아도 되는 필요

수로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필요수 직원을

체용하는 경우 가산금을 지급하며, 고유업무 수행

여부를 판단 가산금을 회수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 시설의 규모에 따라 수가

표준모형을 고려하여 필요수를 정수화하방안을 검

토하고 있다. 필요수에 대한 인건비가 수가에 반영

되어 있기 때문에 필요수를 정수화하고 필요수 채용

시 활용했던 가산금 지급제도를 폐지하고자 하는 것

이다.

[시장반응]필요수의 정수화는 찬성하되 가산금 폐지는 원가분

석자료와 산출근거자료에 기준하여 결정되어야 한

다. 보건복지부는 반원가분석자료와 산출근거를 공

개해야 한다. 더불어 2008년의 원가분석자료가 현

시점에서 실제 기관들의 수가와 비용에 적함한 모델

인지 다시 분석하고 평가하여 적절한 수가 체계를

재정립 하여야 한다.

필요수 인력의 정수화 인력 배치기준안으로 사회

복지사 25인당 1인, 물리치료사 1명(100명당 1 명

주가), 사무원 1명(10명 이상 한) 50명당 1명 추가,

조리원 2명 (10명 이상 한) 20명 당 1명 추가(공생

은 조리원 1명 정수화), 위생원 50명당 1명, 관리인

1명이 정수화 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관의 입

장에서는 필요수의 정수화에 따른 수가의 조정이 필

수적이라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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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전문테마경영잡지 실버피아 7

나. 노인요양시설내 치과촉탁의 도입기존의 촉탁의 자격요건에 치과의사를 포함하고 치

과 촉탁의 배치는 시설이 자율적으로 선택하도록 한

다. 대한 치과의사협회에서는 치과촉탁의 교육체계

를 마련한다.

[시장반응]노인요양시설내 치과촉탁의 도입에 이의가 없는 것

으로 보인다. 다만, 정책의 실효성 측면에서 기관

이 치과 촉탁의사를 실정에 맞게 협약하게 되면 추

가로 치과 촉탁의사에 대한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현 수가 체계에서는 치과의사를 촉탁의로 별도 채용

하는데 비용이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기관이

치과촉탁의를 선택하여 협력계약을 체결하면, 공

단이 책정된 촉탁의 비용을 직접 지급하고 촉탁의를

관리하는 방법이 어떨지 제안해 본다.

다. 야간인력 배치 기준 설정야간인력을 입소노인 20명당 1명을 배치토록 규정

하여 배치기준을 명확히 하고, 야간 대처 강화 및

안전생활을 유지하도록 한다. 야간직원 배치 가산제

도를 유지하여 참여율을 제고하도록 한다. 여기서

배치'란 '깨어있어 어르신을 살피며 근무하는 것'을

말한다.

[시장반응]야간에 어르신 20명당 1인의 인력을 배치하는 것은

안전관리 측면에서는 바람직한 것으로 보이지만 실

제 기관의 규모나 침실 배치 구조, 그리고 요양보호

사의 근무방식 측면에서 획일적으로 20명당 1인으

로 정하는 것은 문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많은 기관들이 요양보호사의 근무방식을 퐁

당당(24시간 근무 2틀 휴무), 12시간 교대제, 8시간

3교대제 등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고 있고, 이에 따

른 야간 근무자의 휴계시간도 각기 다르게 잡고 어

이 부분이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침실 배치 구

조도 여러 층에 침실이 분산되어 있는 경우 더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다.

라. 치매 전담형 장기요양기관 도입치매환자 전용공간을 마련하고 인력기준을 강화한

시설환경 등을 통해 치매노인 맞춤형요양서비스 이

용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변경한다. 요양시설내 치

매전담형 침실공간은 9.9평방미터로 하고 요양보호

사 배치기준은 어르신 2명당 1인으로 강화한다. 급

여 종류에 따라 수가 기준을 다르게 적용한다. 수

가도 일반 시설 수가에 비해 23.3%~25.8%로 상향

조정한다.

재활치료에 대한 내용 결핍을 지적하고 인지장애

재활훈련시스템 장비도입 및 지원 마련을 요구하였

으며 재활치료는 요양시설에서 할 수 없다는 의사협

회의 주장이 있었으나 '요양'의 사전적 의미는 '보호

하며 치료한다'이며 우리 가 '개호시설'이 아니고 '요

양시설'이므로 요양시설에서 낮은 단계의 재활치료

를 하고 요양 병원과 정신병원에선 전문재활치료를

하는 것으로 정리하기로 했다.

건보공단의 치매전문교육실시로는 실질적인 교육

이 이뤄지는데 한계가 있으므로 검증된 교 육 커리

큘럼으로 하되 각 협회가 주최가 되어 직원교육을

실시할 것을 제안했으며, 건보공 단은 직무교육은

각 협회에서 할 수 있으나 전문교육은 건보공단이

해야 하지만 교육을 공단이 하든 협회가 하든 교육

의무법안 마련이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었

다.

[시장반응]개선방안이 제시하고 있는 치매전담기관의 수가체

계는 현재 요양기관의 운영수가보다 경제성이 떨어

지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 사유는 침실 기준

이 6.6평미터에서 9.9평방미터로 1.5배 증가하고,

요양보호사 인력배치 기준도 2.5명당 1인에서 2명

당 1인으로 보강되기 때문에 일반 요양시설 보다도

더 적은 어르신이 입소하고, 요양보호사는 더 많이

채용하여 인건비가 상승하기 때문에 23.3%~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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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전문테마경영잡지 실버피아8

의 수가 인상으로는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시설 및 인력기준을 명확히 하고 이에 대한

원가산정을 합리적으로 해야 한다. 시설의 리모델

링을 위한 비용을 공단이 부담하는지 개별 기관이

부담하는 지도 명확히 제시되어야 할 것이다.

요양원 재활치료의 범위를 명확히 하고 그 내용을

반드시 법에 명시해야 한다. 이 기회에 간호사의

의료행위에 대한 범위 및 내용도 법에 명시해야 할

것이다. 치매전문교육도 공단은 전문강사를 제대로

교육/인증시키는 역할을 담당하고, 협회/교육기관

은 교육/인즈을 받은 강사를 통해 지역에서 종사자

교육을 담당하는 역할 분담이 필요하다.

노인장기요양위원회 위원의 해임과 해촉

노장법 시행령제17조의 2(장기요양위원의 해임과

해촉) 위원의 직무태만, 품위손상이나 그 밖의 사유

로 인하여 위원으로 적합하지 아니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해임하거나 해촉할 수 있는 압박조항 신설하고

자 한다.

[시장반응]회의를 하다보면 기관측 위원이 일부 내용에 대해

항의하거나 대항을 위해 다소 거친 행동이 있을 수

있다. 그런 불상사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재갈을

물리는 압박조항을 삽입하는 것은 어느나라에도 없

는 규제 일변도의 조항이다. 본 해임과 해촉 조항의

개정을 막기 위해서는 행정예고와 동시에 규제개혁

위원회와 법제처에 반대의사를 강력히 제기하여 저

지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노인장기요양보험법 개정안 국회 통과

장기요양위원회 회의를 시작하기에 앞서 보건복지

부 이스란 요양보험제도과장은 서두말에서 '노장법

일부개정안의 국회처리는 이견이 해소되었으므로 4

월에 법사위에서 본회의로 넘기도 록 전해철의원과

교감이 있었다'고 언급하였다. 4월13일 제20대 국

회의원 선거가 끝나고 제19대 국회가 종료되기전 지

금까지 저지해 온 노인장기요양보험법 개정안을 기

필코 통과시키겠다는 의지를 표명하였다.

[시장반응]우선 임의 단체를 중심으로 시급하게 전해철 의원

사무실을 통해 이스란과장의 발언의 진의여부를 살

펴본 바 아직 계획이 없다는 답변을 들은 바 있으

며, 한노협 등 법정 단체도 공식적으로 보건복지부

를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는 중이다.

민간장기요양기관 단체의 대응 방향

•우선 보건복지부의 장기요양보험법 개정안 통과

시도는 이미 확인하 바 있지만 전해철의원 사무실을

방문하여 이스란과장 발언의 진위를 확인하고 그

내용이 사실일 때는 통과 저지를 위한 행동 돌입이

필요하다는 견해이다.

•장기요양의원회 위원의 해임과 해촉 관련 시행령

개정의도는 행정예고가 이루어짐과 동시에 규제개

혁위원회와 법제처에 반대의사를 강력히 제기하여

저지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모았다.

•장기요양기관 지정제 시도는 사회복지사업의 민

간화.영리화, 자유로운 개설 쪽으로 이론을 재구성

하여 저지를 위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필요수 정수화에 대해서는 저가의 수가체계를

탈피한 적정수가체계 확립이 전제되는 한에서 동의할 수 있지만 필요수로 하면서 수가는 인상하지 않고 가산제도를 폐지하는 제도의 변경에 대해서는 적극 반대해야 한다.•치매전담형요양기관에 대해서는 계획된 수가체계

가 인력배치 및 시설기준의 상향조정 대비 경제성이

부족하므로 보다 신중한 검토를 거쳐 전담기관 운영

이 기관들에게 경제적 이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개

선되어야 할 것이다.

•2017년 수가 협상에 대해서는 원가에 대한 정확

한 분석과 평가, 경영실태 분석 등 연관 데이터의

확보를 전제로 이루어져야 한다. 보건복지부는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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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전문테마경영잡지 실버피아 9

가공개 및 수가 체계 관련 데이터를 협상 전 공개하

고 타당성이 있는 수가 협상이 이루어지도록 협조해

야 한다.

•회의안건 외에 제기된 요양보호사 처우개선비 지

급에 대해서는 법적 근거라 부족한 처우개선비 폐지

를 지속적으로 주장하고 만일 처우개선비를 지속적

으로 지급하려면 공단이 요양보호사들에게 직접지

급하는 방식으로 변경해 줄 것을 요청할 필요가 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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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전문테마경영잡지 실버피아10

촉탁

의 보

수 인

상요

구보건복지부, "장기요양기관 촉탁의 교육체계 강화 계획"

대한의사협회, "촉탁의 적절한 보수 지급 필요"

(사)한국장기요양기관협회, "현장사정을 모르는 억지"

"사실과 다른 대한의사협회의 촉탁의 제도 개선 주장은 바로잡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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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전문테마경영잡지 실버피아 11

대한의협, 촉탁의 보수 인상 강력 요구!

민간 장기요양기관을 대표하고 있는 (사)한국장기

요양기관협회(이하 "한노협", 회장 조용형)은 지난

3월23일 대한의사협회(이하,"대한의협", 회장 추무

진)가 밝힌바 있는 '장기요양기관의 촉탁의에 대한

수당이 지나치게 낮게 책정되어 있어 촉탁의 제도가

유명무실화되고 있어 적절한 보수지급 방안에 대한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대하여 이는 현

장의 실정을 무시한 억지 주장이라고 반박하고 나섰

다.

최근 간담회를 통해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장기

요양기관 촉탁의 교육체계 강화 계획’과 관련하여

‘촉탁의에 대한 적절한 보수지급 방안에 대한 제도

적 개선이 우선되어야 노인장기요양보험의 내실화

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다.

대한의협의 주장을 살펴보면 ▲노인장기요양보험

법령상 촉탁의사의 인건비가 노인장기요양 수가(입

소자 70인 기준 월244만원 정도)에 포함되어 있다,

▲촉탁의사가 인건비에 대한 직접 청구를 할 수 없

다, ▲장기요양시설에서는 촉탁의사의 인건비를 제

대로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 는 점에 역점을 두고 있

다.

결국 '촉탁의 제도가 유명무실화되어 시설 입소자

등이 '건강의 사각지대'에 방치되어 있는 실정이다'

라고 성토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사)한국장기요양기관협회은 '의협의

일방적인 주장은 근거가 부족하고 상당부분 억지에

해당한다'고 잘라 말했다.

한노협의 설명에 따르면 '2008년 7월 장기요양보

험이 시작된 이후 5,200여개에 이르는 요양시설들

이 장기요양보험 수가 체계로 운영하고 있다'고 설

명하며 '2주 1회 방문하여 시설을 보살피는 현행 촉

탁의 제도의 성격상, 촉탁의 비용이 월244만원이라

는 것은 합리성이 없는 터무니 없는 숫자에 불과하

다'고 강변한다.

또한, 시설의 규모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이미 장

기요양기관들은 월2회 방문 시 적절한 규모의 촉탁

비용(30~100만원)을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고 있다'고 한노협 관계자가 설명하고 있다.

더구나, 촉탁의가 몸담고 있는 의료기관이 협력병

원으로 연계가 되어 있어 응급상황 발생시 어르신

들이 입원하여 치료를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정기

적으로 발생하는 처방전 수수료나 이에 대한 보험수

가도 의사의 수입과 연관되어 있음을 고려하면 현행

촉탁비로 지급하는 의사 수당이 결코 적지 않다는

설명이다.

의협이 제기하는 두 번째 문제점은 '노인복지법시

행규칙에 따라 입소정원 10인 이상이 되는 시설은

촉탁의사를 배치하거나, 의료기관과 협약하여 의료

연계를 채택하고 있는 경우 촉탁의사를 배치하지 않

아도 된다'는 점이다.

한노협은 의협의 설득력 없는 주장에 대해 너무

현장의 사정을 모른다고 안타까워한다. '의료연계를

구축한 경우 촉탁의사를 두지 않을 수 있다'고 한 것

은 객관적 사실이 아니며 의료연계협약을 했더라도

반드시 촉탁의사를 두고 있다. 이는 시군구 지도점

검이나 정기 평가시 반드시 이 부분을 확인하는 것

을 보면 알 수 있다.

마지막 의협의 주장은 '입소정원 9명이하의 노인

요양공동생활가정도 입소정원 10인 이상의 노인요

양시설과 정원 규모의 차이가 있을 뿐 의료수요가

적은 시설이 아님에도 촉탁의 배치의무가 없어 의료

의 심각한 사각지대로 의료욕구 해소가 절실한 상황

이다'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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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전문테마경영잡지 실버피아12

이에 대해서 한노협 조용형 회장은 노인요양공동생

활가정에 입소하는 어르신의 경우 노인요양시설에

비해 의료서비스가 필요한 중증 어르신의 수가 평균

적으로 적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노인요양시설의 경

우 촉탁의 배치 의무가 없다고 할지라도 촉탁의를

필요에 따라 채용할 수 있도록 필요수로 규정하여

채용하거나 주변 의료기관과 연계하여 진료를 받고

있으므로 의료의 심각한 사각지대라는 의협의 주장

은 다소 무리한 주장이라고 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보건복지부의 '장기요양 입소자의 적

정한 건강관리를 위한 제도 개선 취지'는 이해하지

만 의협이 주장하는 '요양시설의 촉탁비 횡령'이나 '

건강 사각지대 방치', 이에 따른 '촉탁의 제도의 유

명무실'등의 지적은 명백히 사실과 다르다.

노인장기요양보험 서비스 제공자인 노인장기요양

운영자들은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관리

를 위한 적절한 의료서비스 제공'등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으나 의협은 오히려 노인장기요양기관 운영

자들을 '방치자' 또는 '이익에 눈멀어 수가에 포함된

촉탁 인건비'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는 것처럼 오도

하고 있는 점은 바로 잡아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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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전문테마경영잡지 실버피아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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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전문테마경영잡지 실버피아14

부실

운영

기관

퇴출

부실 운영기관을 퇴출한다!자라보고 놀란 가슴 손뚜껑보고 놀란다!

지난 3월 3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 28일 유

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

제17차 재정전략협의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노인

요양서비스 사업군 지출효율화 방안'이 의결됐다.

이에 따라 정부가 필요한 사람에게 적정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인요양서비스 체계를 개편할 방침이

다. 중복·부정수급을 사전에 예방하고 부실 기관

은 지정 취소를 하는 등 지출 효율화 방안도 추진한

다.

노인요양서비스는 일상생활이 어려운 노인의 건강

증진과 생활안정을 돕고 부양가족의 부담을 경감해

주는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수요자의 특성을 고려

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미흡해 서비스 품질이 저

하되는 등의 문제점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서비스를 요하는 대상에게 적절

한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하고 노인장기요양보

험의 재정수지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건강상태, 돌봄욕구,

특수여건 등을 고려해 서비스를 차별화한다. 읍·

면·동 주민센터에서는 노인돌봄 관련 초기 상담과

복지 욕구 측정을 통합 수행하도록 개선한다.

시설운영관리를 강화하고 서비스 인력의 전문성

제고도 꾀한다. 현재는 요양시설의 과잉공급으로 서

비스 품질 경쟁보다 기초생활수급노인의 입소자 유

치경쟁이 심화된 상황이다. 앞으로 기준미달·부실

운영 장기요양기관은 지정 취소할 수 있도록 제도화

하고 돌봄서비스 제공인력에 대한 직무·보수교육

을 강화한다.

보훈 재가복지서비스 인력의 요양보호서 자격도

의무화하기로 했다. 서비스 대상자 선정 기준을 건

강·소득으로 일원화하고, 각 부처 간 서비스 수급

자의 중복·부정수급을 관리할 수 있도록 정보시스

템 연계도 강화한다. 노령인구 급증에 따른 중장기

재정부담 가중을 줄이기 위해 재정낭비를 방지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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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전문테마경영잡지 실버피아 15

대책도 추진된다.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중은 2015년 13.1%에

서 2026년 20%, 2060년 40.1%까지 폭증할 전망

이다. 노인장기요양보험에 대한 장기재정전망 결과

2024년부터 당기수지 적자, 2028년부터 누적수지

적자가 예상된다. 재가서비스 활성화 정책방향과 연

계해 본인부담률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기초생활

수급자의 경우 본인 부담금이 면제된다는 이유로 과

잉이용하는 사례는 없는지 실태를 면밀히 검토할 방

침이다.

이러한 소식은 이미 장기요양위원회 소식에서 일

부 시사된 바 있지만 31일 아침 온 방송과 신문이

부실 운영기관 퇴출 소식을 전하자 노인요양시설 운

영자들은 '자라보고 놀란가슴 손뚜껑보고 놀란다'는

속담처럼 가슴이 답답한지 관련 단체들의 밴드에는

삼삼오오 답답하고 두려움으로 의견을 전하는 모습

이 안타깝다. 어르신을 모시는 일들이 죄가되어야

하는 나라에 왜 우리가 살고 있는가?.

민초의 한숨들

민들레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을 운영하는 조남웅

원장(전 한국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협회장)은 국민

신문고를 통해서 이번 기획재정부 회의 내용에 공개

제안을 하였다. 공개제안 내용을 살펴보기로 한다.

'소규모 개인 시설들이 활성화 된다고 장기요양보험재

정이 나빠지지는 않습니다. 이번 귀 부처의 재정운영지

출 효율화 정책을 시행하게 되면 알게 될 것입니다. 과

연 무엇이 더 효율적인지? 운영지원을 받지 않는 개인

시설의 활성화 정책방향이라면 당장 운영비지원예산

5,500억 원을 줄일 수 있는 것 아닙니까? 민간시설을

활성화 시키면 당장 신규설치 및 증설•개보수비 지원

등 2016년 요양시설확충예산 270억 원을 절감할 수 있

는 것 아닙니까?

민간시설이 과당 경쟁이 사회문제가 되어서 큰 문제라

는 보도들은 관치기획보도라고 저는 단정합니다. 그러

나 그것이 사실일지라도 과당경쟁으로 몰아넣은 원인

을 해소하면 됩니다. 공급자 수를 제한하면 될 것입니

다. 규제를 강화하고 돈(저수가정책)으로 공급자수를

통제하는 방법으로 시행되고 있지만 오히려 불법 편법

운영을 야기하게 만들었고 노인요양서비스 제공현장이

피눈물이 흐르는 곳으로 된 것 밖에는 없습니다. 과연

이런 방법밖에는 없었습니까? 과연 어떤 논리가 이런

방법을 선택하게 했을까요? 이럴 때는 시장논리고 저

럴 때는 기획관치행정입니다.'

K요양원 L 원장은 역시 기재부 결정의 불합리성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기재부가 착각한 것 같습니다. 재정건정성이란 세금

으로 운영될 경우인데 장기요양보험료는 세금이 아닌

사회보험제도로서 갹출하여 운영되는 것입니다. 기재

부의 내용은 관할부서에 대한 월권이고 근거 또한 위헌

성이 있습니다. 잘못된 보도자료입니다.그리고 늘어가

는 노인인구로 인해 서비스 제공기관을 퇴출시키면 나

중에 서비스 기관이 부족할 경우 제도 초기처럼 또 비

정상적인 행정을 이어갈 것인지 우려될 뿐입니다.또한

사회복지사업법상 법전 어디에도 기재부가 장기요양기

관을 제재할 근거가 없습니다. 기재부가 국가재정법에

서 말하는데 관계부서는 복지부와 지자체입니다. 국가

재정법으로 보도자료처럼 한다면 헌법소원이 발생할

겁니다. 대다수 일부를 제외한 Y대 김모, 국립I대 전모

교수 그리고 일부학회 몇몇분만 빼고는 모두가 자료확

인 후 '아니다'가 답이었습니다. 잘못하면 바꾸는게 맞

습니다. 하지만 법은 최소한, 그리고 마지막의 선

택이지 이렇게 마구잡이로 들이대는 것은 헌법이

보장한 행복추구와 직업선택을 제한하는 것입니

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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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전문테마경영잡지 실버피아16

부당

행위

근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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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전문테마경영잡지 실버피아 17

최근 1~2년 동안 우리나라 이곳 저곳에서 노인요양

서비스 사업자의 부당한 점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

다. 감사원이나 국민권익위가 조사결과를 발표하기

도 하고, 신문, 방송에서도 요양서비스의 문제점을

들추어 내기도 한다.

대부분의 조사결과 발표나 언론에 노출된 노인요

양시설의 문제점들은 마치 민간이 참여하여 생긴 것

으로 오도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민간에게는 설

치신고 자격을 주지 말자는 입법의안도 올라와 있는

상태이다. 이러한 문제점들은 단순히 언론 발표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실제 관련된 시설이나 단체들은

부당 행위에 대한 수가 환수와 장기인정지정기관 지

정 취소나 사업정지 등으로 이어져 사업자들에게 피

해가 많다.

대부분의 시설 운영자의 부당함의 유형은 크게 '

모르고 행한 경우'와 '알면서도 저지른 경우'의 두 가

지로 구분된다.

알면서 저지르는 경우는 범죄에 해당하기 때문에

행정 처벌을 받아도 마땅하다고 생각하지만 '잘 몰

라서 행한 경우'는 지속적인 계몽과 교육을 통해 어

떤 점을 주의해야 할지 계속해서 계도하는 노력이

이루어져야 한다.

문제가 생긴 다음 해결책을 논의하기 보다는 문제

가 생기기 전 문제의 근원을 만들지 않는 것이 상책

일 것이다. 노인장기요양보험이 시작되고 지난 기

간 동안 노인장기요양기관들이 관여한 부당행위의

유형을 해당 관련법 별로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

기로 한다.

A.노인복지법 및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위반 사례

①종사인력 허위 등록

노인장기요양기관의 종사자는 노인복지법시행규칙

제22조(노인의료복지시설의 시설기준등) 별표 4에

의해 최소한도 준수해야할 직원배치기준이 정해져

있고, 각 분야별 종사자의 자격요건 등이 정해져 있

다. 이 기준에 따라 시설에서 종사하고 있는 인력의

상세 내역을 시군구에 등록해야 한다.

이 때 시설이 실제 종사 인력을 사실과 다르게 등

록을 하는 경우 문제가 된다. 자격이 없는 사람을

채용하고 마치 자격이 있는 다른 사람이 일하고 있

는 것처럼 허위로 등록하거나, 실제는 채용하지 않

았지만 자격자를 채용한 것처럼 등록하는 사례이다.

요양보호사 자격이 없는 사람을 채용하고, 현재 일

하고 있는 않은 다른 요양보호사를 채용한 것처럼

허위 등록하여 적발된 사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보

고되고 있다. 시설장의 자격 요건은 의사, 한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로 제한되어 있는 데 다른 병원

에서 일하고 있는 간호사를 시설장으로 등록은 해

놓고, 실제로는 자격이 없는 설치자가 시설장 역할

을 하는 경우도 종종 적발 대상이 되어 왔다. 간호

사 자격을 가진 시설장이 실제로 현장에서 100% 상

주하여 일을 하지 않으면 문제가 된다.

②직종별 고유 업무 미수행

노인장기요양기관의 근무하는 모든 종사자는 직종

에 맞는 고유 업무가 있다. 채용 시 근로계약서 상

에 근로자와 약속한 직종의 업무 외의 일을 시키는

경우 문제가 된다. 10인 이상 노인요양시설의 경

우 주방의 조리원이나 위생원, 관리인은 필요수로

되어 있어 시설의 형편에 따라 채용해도 되고 채용

하지 않아도 된다. 현장에서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경우는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가진 인력을 채용하고

요양보호사 일을 시키지 않고 조리원의 일을 시키고

노인요양시설 운영자의 부당행위 근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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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전문테마경영잡지 실버피아18

있는 경우가 문제가 되고 있다. 현재 요양보호사

단체나 노동조합의 돌봄지회를 통해서 강력히 항의

를 받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가산을 받고 있는 기관이 위생원, 조리

원 등 필요수 인력을 채용할 경우 필요수 인력이 고

유업무를 월 120시간 이상 하지 않고 다른 업무를

수행했을 때 위반의 사례로 보기도 한다. 더구나

위생원을 채용하지 않은 기관에서 요양보호사가 청

소나 빨래를 했을 때 요양보호사의 근무시간에서 청

소나 빨래 시간을 뺀 근무시간이 월근무기준시간을

미달하는 경우 요양보호사 배치기준에 미달하는 경

우 위반으로 보아 환수 등 행정처분을 받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③퇴사자신고를 지연하여 근무시간 허위등록

제1항에서 설명한 것처럼 시설의 인력을 새로 채용

하면 시군구에 등록을 해야 하고 이에 따라 공단으

로부터 인력현황에 따른 수가 가감산이 이루어진다.

이미 퇴사한 직원을 아직 퇴사하지 않은 것처럼 지

연시켜 수가 신청 시 근무시간을 허위로 등록하는

경우에 크게 문제가 되어 부당청구 금액의 환수나

행정처벌을 받은 곳이 있다.

④등급외자의 시설 입소의 미신고

및 정원 초과 입소시설 운영

노인요양시설의 정원은 장기요양등급 인정을 받은

수급자와 인정등급이 없는 수급자를 모두 포함한 숫

자이다. 일부 시설에서 등급외자를 정원 외로 받고

이를 신고하지 않는 경우 미신고로 인한 행정처벌을

받게 된다. 등급외자를 포함한 전체 수급자의 수가

입소정원을 초과하는 경우 이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

을 수 있다.

⑤미신고시설에서 서비스 제공

노인복지법시행규칙에서는 5인 이상 65세 이상 노

인을 모시는 노인의료복지시설(노인요양시설과 노

인요양공동생활가정 포함) 을 운영하는 경우 시군구

에 반드시 신고하도록 되어 있다. 하지만, 이를 위

반할 시 노인복지법 제57조에 의해 1년 이하의 징

역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는 처벌을 받

게 된다. 5인이상의 노인을 '노인하숙'등의 명목으

로 신고하지 않고 운영하다가 적발되어 처벌을 받는

사례가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주간 보호시설에서

야간에 어르신을 모시는 것도 미신고시설에 해당한

위법 사항이 되니 주의해야 한다.

⑥전문인배상책임보험 미가입

노인장기요양보험을 운영하는 자는 사회복지사업법

및 장기요양보험법에 따라 화재보험과 영업배상보

험, 전문인책임배상보험을 가입해야 한다. 보통 화

재보험과 영업배상보험은 대부분 가입을 하고 있는

것이 파악되고 있는데, 전문인배상책임보험을 가입

하지 않아 문제가 된 시설이 있다. 노인장기요양보

험 시행 초기에는 전문인배상책임보험 가업에 대한

규정이 없었으나 나중에 생겼고, 보험사업자들이 이

보험에 대한 상품을 제대로 준비하지 않고 있어 어

려움을 당한 경우도 발생했다. 배상책임보험에서

급여를 제공하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보험에 가입

되어 있는지, 그리고 보험적용기간이 경과하지 않았

는지 주의할 필요가 있다. 위반 시 수가 감산의 불

이익을 당하게 된다.

⑦외박자를 1일당 수가로 청구

노인요양시설에 입소 중인 수급자가 외박을 할 때는

1일당 수가의 50%를 청구하도록 되어 있고, 급여

부분의 본인부담금도 1일당 수가기준의 50%를 청

구하도록 되어 있다. 외박자를 1일당 수가 100%로

청구하다가 적발되어 수가 환수 및 환수 금액이 기

준을 초과하여 사업정지를 당한 시설이 있다.

최근에는 이 기준이 많이 알려져 공단에 청구하는

수가는 1일당 수가의 50%를 청구하고 있지만, 본인

부담금은 100%를 받고 있는 시설들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본인부담금도 일당 수가의 50%

를 받아야 한다. 본인부담금을 선불로 받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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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전문테마경영잡지 실버피아 19

시설에서 외박자가 발생했을 경우는 장비요양비용

명세서 제공시 정산하면 된다.

⑧본인일부부담금을 받지 않고 입소시키는 행위와 비

급여 부분을 할인해 주는 행위

노인요양시설 중 노인장기요양기관으로 지정된 기

관은 '3등급 시설' 이상의 장기요양인정등급을 받은

수급자에 한하여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80%의

급여수가를 지급받게 되고 , 수급자 또는 보호자로

부터 급여부분의 본인일부부담금 명목으로 20%의

급여수가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일부 시설에서 유인 등을 목적으로 본인일

부부담금의 전체 또는 일부를 면제하는 경우가 있

다. 특히 정원대비 공실이 많은 농어촌 지역에 위

치한 노인요양시설에서 종종 발생할 수 있다. 도심

지역에서도 수급대상자를 특정 시설에 유인·알선

하는 행위의 일환으로 본인일부부담금을 할인 또는

면제해주고 있는 곳이 있다. 이미 법이 통과되어

공포가 되기는 했지만 2014년 2월부터는 본인일부

부담금의 할인이나 면제를 한 경우 행정 처벌의 대

상이 된다. 더구나 2014년에는 비급여부분을 할인

또는 면제하는 행위도 현지조사 대상이 되어 주의해

야할 필요가 있다. 다만, 이 경우 무조건 위반이 아

니라 상황을 판단하여 유인 및 알선 행위에 해당 되

는살펴보고 결정한다는 단서가 있긴 하다.

⑨노인학대 또는 성희롱의 경우

노인의 신체에 폭행을 가하거나 상해를 입히는 행

위, 노인에게 성적 수치심을 주는 성폭행·성희롱

등의 행위, 자신의 보호·감독을 받는 노인을 유기

하거나 의식주를 포함한 기본적 보호 및 치료를 소

홀히 하는 방임행위, 노인에게 구걸을 하게 하거나

노인을 이용하여 구걸하는 행위를 한 자에게는 노인

복지법 제55조의3(벌칙) 규정에 의하여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되어

있다.

⑩시설급여와 재가급여를 동시에 제공하는 시설이 수

급자를 별도의 구분 없이 생활공간을 제공한 경우

시설급여를 제공하는 시설이 주야간보호 등 재가 서

비스를 병행하여 제공하는 경우 시설급여 대상자와

재가 서비스 대상자를 별도의 생활공간의 구분없이

혼용하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 수가 환수 및 경

우에 따라 행정처벌을 받을 수 있다. 시설과 주간

보호를 병설운영하는 경우 겸직 직원이 아닌 자가

다른 기관의 일을 하는 경우도 현지조사의 대상이

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⑪수급자가 사망한 이후에도 급여수가를 청구하는 경

시설에서는 보통 잘 일어나지 않지만, 사무원의 행

정 착오로 수급자가 사망하여 퇴소한 이후에도 수가

를 청구하다 적발된 사례들이 있다. 재가 서비스의

경우 현장과 사무실 직원의 소통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발생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⑫재가서비스에서 주요 위반 사례는 다음과 같다:

▼복지용구 사업소 영업사원이 재가기관으로부터

수급자 명단을 넘겨 받아 본인 일부 부담금을 받지

않고 유인, 알선 하는 행위, ▼타법령에 의한 사회

복지시설에 입소중인 수급자(예를들면 노인주거시

설 이용자 등)에게 장기요양서비스를 제공한 후 급

여비용을 청구한 경우(복지용구 포함), ▼요양요원

및 수급자가 의료기관 입원 중에 재가 급여를 청구

하는 경우, ▼동일 요양보호사가 동일 시간에 복수

기관에 중복으로 수가를 청구한 경우, ▼바우처서

비스와 장기요양서비스를 동일 시간에 중복으로 수

급하는 경우, ▼1인의 요양보호사가 방문목욕 서비

스를 제공하고 수가를 청구하는 경우(2인이 제공해

야함), ▼방문목욕 제공시 욕조를 활용한 전신 입

욕을 하지 않고 청구하는 경우, ▼가족요양보호사

가 다른 직업에 상근하는 경우 (일 8시간, 월160시

간 이상 근무), ▼국민기초생활자가 입소이용의뢰

서 승인없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 ▼무자격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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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전문테마경영잡지 실버피아20

양보호사가 실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자격증이 있는

요양보호사를 종사자로 신고하여 급여를 청구하는

경우, ▼주간보호 차량을 변경 신고하지 않고 이동

서비스를 계속 제공한 경우, ▼동일인이 동일부지

내에 운영하는 양로시설, 요양병원 등으로 수급자를

이동하게 한 후 이를 신고하지 않고 장기요양급여비

용을 청구한 경우

B.타법령 위반사례

근로기준법이나 세법, 환경법을 위반하여 적발되는

사례를 살펴본다.

①퇴직금 및 휴게시간 등 근로기준법 위반 사례

퇴직금을 법적 규정에 의하지 아니하고 변칙 지급하

거나 퇴직금을 적립하지 않고 있는 시설 들, 퇴직금

의 중간정산 조건에 해당하지 않은 경우에도 중간정

산을 실시하는 경우가 문제가 될 수 있다. 근로기

준법이나 취업규칙에서 정의한 휴가 규정에 따른 연

차를 제공하지 않은 시설도 제소를 당할 수 있다.

최근 가장 많이 발생하는 사례로는 요양보호사 등

에게 24시간 교대근무제의 근로 시간을 활용하는

시설의 경우 야간에 휴게시간을 적법하게 제공하지

않거나 요양보호사에게 의료행위를 시키는 경우가

문제가 되고 있다. 요양보호사 단체와 노동조합 단

체 등이 요양보호사의 처우개선을 요구하는 과제로

서 휴게시간이 집중 거론되고 있으니 사전 주의를

요할 필요가 있다.

②장기요양인정등급을 받지 않은 노인을 입소시킨 후

부가세 등을 납부하지 않은 세법 위반 사례

노인장기요양기관으로 지정된 노인요양시설에서 등

급외자를 입소시키고 수급자 또는 보호자로부터 입

소 비용의 전부를 수납하는 경우 시설은 등급외자의

입소비용에 대한 부가가치세를 납부해야 한다. 아직

계몽이 덜 되어 시설 운영자들이 이 규정을 모르고

있는 사례가 많다. 나중에라도 추징당할 우려가 있

으니 사전 조치가 필요하다.

또 다른 사례로 최근 노인요양시설을 설치할 때

토지 및 건물에 대해 취득세와 등록세가 100% 면제

받게 된다. 100% 면제 조건은 노인장기요양법 규

정에 따라 노인장기요양인정등급을 받는 수급자를

입소시키는 조건이다. 이 시설에서 등급외자를 입

소시키는 경우 면제된 취득세와 등록세의 일부를 상

환해야 한다는 논란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③의료폐기물을 적법하게 처리하지 않은 환경법 위반

사례

노인요양시설에서 발생하는 의료폐기물의 경우 의

료폐기물 처리 권한을 가진 사업자를 통해 버리도록

되어 있다. 하지만 의료폐기물을 일반 생활폐기물

과 함께 처리하는 것이 문제가 되어 검찰이 대대적

으로 조사한 사례가 있다.

④급식인원 50인 이상의 시설에서 집단급식 규정을 어

기고 영양사를 채용하지 않은 식품위생법 위반사례

수급자 및 직원 등 시설의 총 이용자가 일당 50인

을 초과하는 경우 집단급식 관련 법에 따라 영양사

를 채용해야 한다. 시설에서는 이를 입소정원 50인

이상인 경우에만 적용하는 것으로 잘못 이해하고 있

는 경우가 많다. 수급자와 직원을 포함하여 50인 이

상의 급식을 제공하는 경우 집단 급식 규정을 준수

하여 영양사를 채용해아 한다. 급식을 외부에 위탁

하는 경우 외부 위탁회사가 영양사를 채용하고 있

으면 된다. 급식 관련 규정에서는 수급자의 식사와

직원의 식사에 대해서 식자재 구입비용이 분리되어

야 한다. 다시 말하면 수급자 비용을 가지고 직원

들이 먹는 식자재의 비용을 부담하면 안된다는 것

이다.

⑤시설장이 상근하지 않는 사회복지사업법 위반 사례

사회복지사업법 제35조(시설의 장) 규정에 의하여

노인요양시설의 시설장은 상근(常勤)하여야 한다.

상법 규정에 따라 설치자(대표)와 시설장이 동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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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전문테마경영잡지 실버피아 21

이 아닌 경우 설치자(대표)가 반드시 상근일 필요는

없다. 영리법인(주식회사)에서 운영하는 경우 상법

규정에 따라 주식회사의 대표는 일반 직원에 해당

하지 않는다. 급여의 수준도 주주총회에서 결정하

게 되며, 5대보험 중 고용보험과 산재보험의 가입대

상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상근을 해야하는 사회

복지시설의 시설장(설치자와 시설장이 다른 경우)은

종사자로 인정되어 5대보험을 모두 가입해야 한다.

C.부당행위 근절을 위한 운영수칙

•운영규칙이 법과 제도에 모두 적합한지 점검하고

확인한다

•분기 혹은 반기별로 법과 제도가 변경된 것은 없

는지 살펴본다.

•운영규칙의 핵심을 전직원들과 정기적으로 공유

하는 모임을 자주 갖는다(주간회의, 월간회의,

분기별 회의, 연차회의 등)

•정기적 모임을 통해 우리 시설은 정해진 원칙을

100% 준수 한다는 것을 선언한다.

•기적 모임을 통해 모르고 원칙을 준수하지 못한

사실들이 있으면 공유하고 개선한다.

•수가를 잘못 신청한 사실이 발견되면 즉시 공단에

변경 신청한다.

•요양품질관리사를 임명해 전체 운영체계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잘못된 부분을 개선한다.

한편 '종합의견발표'에서 한국요양보호사 중앙

회 민소현 회장은 '요양보호사들이 행복해야 요

양보호를 받는 어르신들이 행복해지고, 어르신들

이 행복해야 그 분들을 부양하는 가족 분들이 행

복해지고, 나아가 대한민국 전체 국민들이 행복

해질 수 있다. 오늘 발제 주제에 맞는 역할을 수

행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등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수용과 협력을 요청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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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전문테마경영잡지 실버피아22

현지

조사

대응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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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전문테마경영잡지 실버피아 23

공포의 현지조사 대응 전략

노인장기요양기관 운영자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것 중의

하나가 현지조사이다. 대부분의 운영자들은 보건복지부

나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불만이 있더라도 찍소리하나 내

지 못한다고 푸념한다.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은 2016년도에도 현지조사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꼭 직원들이나 제3자가 고발을 하지 않아도 조만간 대부

분의 장기요양기관들이 한 번씩은 현지조사를 받을 수 있

다고 마음을 먹고 있는 것이 좋을 듯 싶다.

하지만, 기관의 문을 닫지 않을 바에는 현지조사를 단

지 두려움의 대상으로만 생각해서는 안 된다.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먼저, 노인장기요양관련 법규나 제도

등을 바로 이해하고 원칙을 준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몰라서 법규를 위반할 수는 있으나 먼저 어떤 법과 제도

들이 있는지 아는 노력이 필요하며 최소한도 알고 있는

법의 범위 내에서는 이를 위반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다음으로 시설장이나 책임자만 알아야 하는 것이 아니

고, 전 직원이 함께 공유해야 한다. 실제 현지조사를 받

은 경험이 있는 시설운영자들은 일을 담당하는 직원들의

미숙이나 부주의로 인해 적발이 되는 경우도 허다하다고

고백한다. 인력신고를 위한 직원들의 출근부 관리미흡이

나 외박자에 대한 전일수가 청구(50% 청구 대상임) 등

사소한 부주의가 환수나 부당적발의 1순위이라고 한다.

원칙을 지키는 장기요양기관의 문화가 형성된다면 평소에

현지조사 대상이 되는 주요 내용을 주간이나 월간, 분기

별로 점검하는 등 평상시 대응하는 준비가 있어야 한다.

이미 여러 차례 실시한 질평가에 대해 시설의 전 직원이

밤잠을 자지 않고 준비한 것처럼 때가 돼서 벼락 준비를

하지 말고 매일 매일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평소에 시설

장이나 책임자들이 평소 관심을 가지고 잘못된 점에 대한

관리를 하는 지혜가 요구된다,

'실버피아 online 4월호 1주간호'는 장기요양기관 운영

자들에 두려움의 대상이 되는 현지조사에 대해 관련 법

규나 막상 현지조사에 임하게 되었을 때 행동 요령에 대

해서 정리해 보았다.

I. 현지조사의 법적근거

장기요양기관의 현지조사는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제61조

와 행정조사기본법 제10조제2항, 제17조 제1항에 따라 장

기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 및 관련 법령

위반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한 조사이다.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제61조 (보고 및 검사) 과태료

①보건복지부장관 또는 특별자치시장·특별자치도지

사·시장·군수·구청장은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

당하는 자에게 보수·소득이나 그 밖에 보건복지부령으

로 정하는 사항의 보고 또는 자료의 제출을 명하거나 소

속 공무원으로 하여금 관계인에게 질문을 하게 하거나 관

계 서류를 검사하게 할 수 있다. [개정 2013.8.13] [[시행

일 2014.2.14]]

1. 장기요양보험가입자

2. 피부양자

3. 의료급여수급권자

②보건복지부장관 또는 특별자치시장·특별자치도지

사·시장·군수·구청장은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

당하는 자에게 장기요양급여의 제공 명세 등 장기요양급

여에 관련된 자료의 제출을 명하거나 소속 공무원으로 하

여금 관계인에게 질문을 하게 하거나 관계 서류를 검사하

게 할 수 있다. [개정 2013.8.13] [시행일 2014.2.14]]

1. 장기요양기관

2. 장기요양급여를 받은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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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전문테마경영잡지 실버피아24

③제1항 및 제2항의 경우에 소속 공무원은 그 권한을 표

시하는 증표를 지니고 이를 관계인에게 내보여야 한다.

[행정조사기본법]

제10조 (보고요구와 자료제출의 요구)

②행정기관의 장은 조사대상자에게 장부·서류나 그 밖

의 자료를 제출하도록 요구하는 때에는 다음 각 호의 사

항이 기재된 자료제출요구서를 발송하여야 한다.

1. 제출기간

2. 제출요청사유

3. 제출서류

4. 제출서류의 반환 여부

5. 제출거부에 대한 제재(근거 법령 및 조항 포함)

6. 그 밖에 당해 행정조사와 관련하여 필요한 사항

제17조 (조사의 사전통지)

①행정조사를 실시하고자 하는 행정기관의 장은 제9조에

따른 출석요구서, 제10조에 따른 보고요구서·자료제출

요구서 및 제11조에 따른 현장출입조사서(이하 "출석요구

서등"이라 한다)를 조사개시 7일 전까지 조사대상자에게

서면으로 통지하여야 한다. 다만,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

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행정조사의 개시와 동시에 출석요

구서등을 조사대상자에게 제시하거나 행정조사의 목적 등

을 조사대상자에게 구두로 통지할 수 있다.

1. 행정조사를 실시하기 전에 관련 사항을 미리 통지하는

때에는 증거인멸 등으로 행정조사의 목적을 달성할 수 없

다고 판단되는 경우

2. 「통계법」 제3조제2호에 따른 지정통계의 작성을 위

하여 조사하는 경우

3. 제5조 단서에 따라 조사대상자의 자발적인 협조를 얻

어 실시하는 행정조사의 경우

상기 법에서 명시한 대로 현지조사는 보건복지부나 시

군구 공무원이 주관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현지 조사팀에

보건복지부 공무원이나 시군구 공무원이 참석하고 있는

지를 확인하여야 하고 이들의 신분증을 확인한 후 조사에

임할 필요가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직원만 나오는 경

우, 그리고 신분증을 제사하지 않는 경우에는 현지조사를

불응해도 법적으로는 상관이 없다.

그리고, 현지조사의 통지기간도 원래 행정조사기본법에

의하면 조사개시 7일 전까지 조사대상자에게 서면으로 통

보해야 하지만, 행정조사를 실시하기 전에 관련 사항을

미리 통지하는 때에는 증거인멸 등으로 행정조사의 목적

을 달성할 수 없다고 판단되는 경우나 조사대상자의 자발

적인 협조를 얻어 실시하는 행정조사의 경우에는 행정조

사의 개시와 동시에 조사명령서와 현지조사 안내문을 제

시하도록 되어 있어 최근에는 보통 사전 통보를 하지 않

고 바로 현지조사를 위해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II. 현지조사 전 조사자와 장기요양기관의 관계

자 면담

보통 현지 조사팀은 4~7명 정도의 시군구 공무원, 보건

복지부 공무원, 국민건강보험공단 공무원으로 구성된다.

현지조사 전 관계자 면담 시간에는 먼저 시군구 공무원이

조사명령서를 전달하고, 장기요양기관 현지조사 안내문과

행정구제 절차 안내에 대한 설명을 한다. 설명을 마친 후

조사자의 대표는 장기요양기관의 대표에게 ‘현지조사와

현지조사 권리구제에 대한 안내를 들었으며 현지조사에

응하겠다’는 내용을 기재한 후 서명을 하도록 요구한다.

장기요양기관의 대표는 설명 중 궁금한 것이나 미심쩍은

내용에 대해 질문을 할 수 있고, 더 이상 질문이 없을 때

서명을 해주는 것이 좋다.

조사명령서

조사명령서에는 기관명(기관기호 포함)과 조사기간, 조사

범위와 내용, 조사 대상기간, 제출자료, 조사자 등이 명

시된다. 조사기간은 보통 4~5일 일 정도이며 조사대상기

간은 조사시작일부터 이전 6개월간을 지정하지만 허위나

부당청구가 확인되는 경우 3년 범위 내에서 연장할 수 있

다.

장기요양기관 현지조사 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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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전문테마경영잡지 실버피아 25

현지조사의 법적 근거를 설명하고 이번 현지조사가 제3자

고발 등의 대외의뢰에 의한 것인지 공단이 임으로 자체선

정에 의한 것인지를 알려 준다. 현지조사의 주체가 보건

복지부인지 관할 시군구 인지를 밝히고 국민건강보험공단

의 지원을 받아 실시한다고 알려주며 조사기간에 대해서

통지해 준다.

현지조사 대상기관 대표자 또는 관계인이 정당한 사유

없이 질문, 검사나 자료제출 요구를 거부하거나 방해, 또

는 거짓자료를 제출하여 조사를 어렵게 하거나 불가능하

게 하는 경우 행정처분 및 형사고발이 될 수 있음을 고지

한다. 해당 조사결과 부당이 적발될 시 부당이득금은 공

단에 의해 환수되며 법령에 따라 관련 위반 사항별로 행

정처분과 과태료를 부과 받을 수 있고, 이에 대한 의견이

나 이의가 있을 때는 이의신청을 제기할 수 있다고 알려

준다.

행정구제 절차안내

현지조사결과 불법·부당 행위가 확인될 경우, ▶공단은

부당이득금을 환수하고, ▶각 위반사항별로 관련법령에

따라 관할 시군구의 장의 행정처분을 내리고, ▶보건복지

부 장관은 과태료 부과처분을 실시한다.

▶부당이득금 환수: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실시하며 환수

예정통보서 수령 이후 의견을 제출할 수 있고, 환수결정

에 불복할 경우 90일 이내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이

의 신청 결정에 불복할 경우 90일 이내에 심사청구를 할

수 있고, 이의신청, 심사청구를 거치지 않고 바로 행정소

송 제기가 가능하다.

▶행정처분: 시장, 군수, 구청장이 주관하며 행정처분 사

전통지 이후 청문회를 실시한다. 처분결과에 불복할 경

우 처분이 있음을 알게 된 날부터 90일 이내에 행정심판

을 제기하거나 행정심판을 거치지 않고 처분들이 있음을

안 날부터 90일 이내에 바로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과태료 부과: 보건복지부 장관이 실시하며 과태료 예정

통지 이후 바로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과태료 부과 이

후 처분에 불복할 경우 30일 이내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

으며, 이의를 제기한 경우 비송사건 절차법에 따라 재판

을 진행할 수도 있다.

III. 현지조사의 시작

현지조사의 시작은 기관 대표자나 관계자와의 면담으로부

터 시작한다. 면담의 내용은 최근에 기관에 이름을 바꾸

거나 대표가 변경되었으며 그 사유를 묻기도 하고, 조직

의 특징, 급여청구의 이상 유무, 직원들이 월급여 제공의

방법과 현금 수령자가 존재하는 지와 그 사유, 수급자 중

공단에 올려져 있는 비용명세서와 달리 할인이나 면제를

해준 사례가 있는지 여부, 요양보호사의 근무형태나 직원

들의 퇴직 정도 등 다양한 사전 질문이 이루어진다. 이

때 가급적이면 일부러 거짓 진술을 하거나 사실과 다르게

꾸면서 이야기 하지 말고 사실대로 진술 하는 편이 좋다.

이어서 전개되는 서류 조사나 직원들과의 면담 등을 통해

서 사실이 아님이 밝혀지면 신뢰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

에 더욱 조사결과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관계서류 제출 요구

현지조사 팀들은 조사대상기관에 조사에 필요한 서류의

제출을 요구한다. 보통 관계서류 제출요구서에 제출하여

야 할 서류를 명시하고, 서류를 제출하게 되면 어떤 서류

를 받았다는 영치조서를 작성해서 준다. 마지막 날 현장

조사를 마치게 되면 영치조서에 기재된 내용대로 서류를

돌려준다. 서류는 원본을 제출하도록 한다.

현지조사 대상기관에 따라 제출 요구 서류가 달라질 수

능 있다. 특정한 사실에 대한 대외 고발이 있는 경우에는

고발된 사안에 대한 집중적인 서류를 요청하게 되지만,

공단이 임의로 선정하여 조사기대상기관이 되었을 경우

다음과 같은 서류의 제출을 요구한다.

•기록시 PDF 파일장기요양급여제공기록지: 종이 원본

또는 전산

•서류장기요양 급여계약 서류: 대상자에 대한 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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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전문테마경영잡지 실버피아26

•장기요양급여비용명세서 또는 본인부담금 수납대장

•비급여 항목 내역서비급여항목 내역서: 공단 홈페이지

에 신고한 명세서장기요양급여비용 청구서 및 장기요양급

여비용

•방문간호지시서(방문간호를 실시하는 해당기관에 한

함)

•외박 및 외출 대장 등 각종 대장

•월별 수급자 입소현황

•일자별 직원 근무 기록표 (종이, 출근 카드, 지문인식

입출입 기록 등)

•요양보호사 일지, 요양보호사 일정관리표(출근부 포함)

및 프로그램 진행 계획서, 물리치료 수행기록 일지

•설치신고필증

•시설평면도

•근로계약서, 자격증 사본, 4대보험 가입증빙자료, 직

원급여내역서 및 직원급여 지급을 확인할 수 있는 객관적

증빙자료(은행 거래내역서), (수납대장 및 은행 입출금 거

래내역), 식자재 청구내역, 수급자 이용비용 수납 기록,

자원봉사 활동일지, 급식 외부 위탁 계약서 및 개인별 인

사기록 파일, 촉탁의 진료기록, 식단표, 퇴사자 자격증 및

근로계약서, 직원 급여대장, 배상책임보험 가입증서 등

시설운영 관련 자료

•기타복지용구 구입거래 명세서, 차량운행일지

상기 자료들은 현지조사 시작 당일 제출을 하도록 요청

하기 때문에 자료를 변조하거나 수정할 시간이 없을 것이

다. 또 수정한다고 해도 여러 가지 사실들을 교차비교하

기 때문에 특정한 부분을 사실과 다르게 변경했을 때 적

발될 확률이 높다. 따라서 평소에 사실대로 기재를 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전 직원 면담의 절차를 마치면 면담의 결과를 토대로 의

심스러운 부분에 대한 서류 심사를 시작한다. 서류 심사

는 일반적으로 공단 사무실로 돌아가서 하게 되며 궁금한

것들은 전화로 물어보거나 추가 자료를 요청한다.

전 직원 면담 실시

조사자들은 조사대상 기관 전원을 대상으로 개별적인 분

리 면담을 실시한다. 면담의 내용은 직종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주로 현지조사의 목적이 수가 부당 청구나 허

위인력신고, 그리고 부당 가산금 수령 등 회계적인 부분

이 중심이 되기 때문에 실제 직원들이 급여를 제공하는

수급자의 사실 여부, 직원들이 실제로 근무하고 적법하게

급여를 제공했는지 여부, 간호사나 사회복지사, 요양보

호사 등 가산 대장 직원이 실제로 근무했는지를 조사하기

위해 교차질문을 하기 때문에 실제적으로 존재하지 않았

던 수급자나 근무하지 않았던 직원들은 이 전 직원 면담

과정에서 발견되기도 한다.

직원들이 급여수준이나 직원복지 부분에서 불만이 없는

지 시설에서 불법을 행하거나 부당한 요구를 하는 것은

없는지, 그리고 현행 근무체계에 대해서 만족하고 있는

지 등을 등을 알아본다. 이 면담 과정에서 노인학대나 성

희롱 등이 시설 내에서 발생했는지를 찾아내기도 한다.

직원 면담의 결과가 행정처분 등의 조사결과 조치에 직

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지만 직원들 간의 교차

조사를 통해 사실과 다른 내용이나 의심스러운 부분을 찾

아낼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전 직원 면담 시 중요한 포인트는 실제적으로 조사대상

기간 중 퇴직한 전 직원들에게 전화로 면담을 실시하기

때문에 퇴사한 직원들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할 필요

가 있다. 대부분 퇴사한 직원들이 회사의 비리가 있거나

불만사항을 제보하기 때문에 허위 청구나 인력신고 사실

들이 밝혀질 수도 있다. 직원들과의 면담 내용은 면담 후

증거자료로 채택하기 위해 직원들의 서명을 받아두기도

한다. 점차 현지조사의 방법도 지능적으로 진화하고 있

다.

IV. 조사결과의 통지 및 제출서류 반환

예정된 조사기간이 종료되면 조사결과를 발표하는 면담을

하게 된다. 조사원들과 장기요양기관 대표 및 관계자가

이 면담에 참여하게 되고 조사자는 조사결과 환수나 행정

처분의 대상은 되지 않지만 다소 보완이 필요한 사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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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전문테마경영잡지 실버피아 27

대해 권고를 하게 되면, 조사대상자로부터 관련된 지적사

항에 대해 특별한 사유가 있으면 설명을 듣는다. 이 과정

이 끝나면 조사결과를 설명하고 조사대상자로 하여금 확

인서에 서명하도록 요청한다.

조사자들의 의견에 충분히 납득이 가능 내용에 대해서

는 조사대상자인 기관의 대표가 서명을 해도 되지만 인정

할 수 없거나 합리적인 지적이 아닌 경우 꼭 서명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

현지조사의 시작 시 영치조서 명시된 대로 제출서류가

반환되었는지를 기관의 대표는 확인해야 한다. 많은 원본

자료가 제출되었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 자료가 사라져

애를 먹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를 기울여야 한

다.

V. 위반 사실이 발견되어 이루어지는 환수나 행

정처분·이의신청

현지조사결과 부당한 수가 청구나 인력 허위신고 등이

발견되었을 경우 규정에 정해진 규칙대로 감산을 당하게

된다. 수가의 감산은 공단으로부터 받게 되는 비용에서

감산 금액을 차감하고 남은 금액을 공단이 지급하는 방법

으로 처리한다.

감산의 규모가 지급 받은 수가의 2%를 넘게 되면 시군

구로부터 행정처분 명령을 받게 된다. 보건복지부로부터

과태료가 부과되기도 한다.

부당이득금 환수나 행정처분, 과태료 부과 모두 행정구

제 절차에 따라 이의신청을 할 수 없고 이의신청이 받아

드려지지 않는 경우 행정심판이니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사업정지 등의 행정처분이 내려진 경우 그 처분이 부당

하다고 판단되면 행정소송을 청구함과 동시에 행정처분

중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여 이를 법원이 받아드리게 되

면 행정소송을 마칠 때까지 행정처분의 이행이 중지된다.

노인장기요양기관에서 행정소송에서 승소하는 사례가 많

지는 않지만 최근 일부 법적 다툼에서 승소하는 사례가

발생하기도 한다.

VI. 현지조사를 대비하여 평소 준비해야할 과제

현지조사가 시작되면 짧은 일정과 더불어 시작 당일 제

출서류를 요구하기 때문에 자료를 변경하거나 짜 맞출

시간과 여유가 허락하지 않는다. 평소 중요한 자료를 관

리하는 습관을 기울여야 한다. 가장 많은 주의를 요하는

자료는 다음과 같다.

직원근무계획표 및 출근부

장기요양기관에서 직원근무계획표는 잘 작성하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출근부는 평소 잘 기재하지 않다고 한꺼번

에 서명하는 경우가 많다. 나중에 일괄적으로 서명을 하

게 되면 실제 근무한 날짜가 혼동되어 근무하지 않은 날

짜에 출근했다고 서명을 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청

구를 담당하는 사무원은 직원들의 근무기록을 정보시스템

에 입력할 때 출근부를 보고 입력하기 때문에 잘못된 출

근기록을 입력하게 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한다. 실제 일

하지 않았으나 일한 것으로 신고하게 되면 나중에 발견

시 해당 직원이 월 160시간을 일하지 않은 것으로 판명되

는 경우 감산을 당하는 사례가 발생한다.

꼭 청구를 담당하는 직원은 출근부에 의존해서 청구 시

직원근무기록을 신고하지 말고 당초 근무일정 계획표와

출근부, 그리고 근무일지를 참조하여 일하지 않았으나 출

근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는 것을 감지하는 작업을 해야

한다. 그날그날 출근 기록을 사무국에서 확인하여 틀리

게 기재되어 있는 내용은 정정하는 습관을 기우려야 한

다.

이 출근기록은 수급자의 낙상사고나 노인 학대 사고 시

에도 참고가 되는 매우 중요한 자료이므로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관리해야 할 것이다. 출근기록을 종이에 하는 것

보다는 출근 카드나 지문인식기 등을 사용하여 관리하게

되면 더욱 신빙성이 있는 자료로 인정받을 수 있다.

담당 직원이 해외로 휴가를 다녀왔으나 출근부를 일괄

적으로 한꺼번에 작성하면서 그 날짜에 출근한 것으로 기

록하고 수가 청구시 근무자 인력 신고도 근무한 것으로

청구하여 적발되는 사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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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전문테마경영잡지 실버피아28

입소시간의 관리

수급자의 입소 시간이 오전 12시 이전인지 12시 이후인지

에 따라 청구가 달라진다. 12시 이후 입소자는 당일 청

구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오전 12시 이전에 입소한 것으로

청구하고, 급여제공기록을 하는 직원은 입소 시간을 12이

이후로 사실대로 기재하는 경우가 가장 적발이 많이 되는

사례이기도 한다.

적정한 보험의 가입(약관 확인)

장기요양보험 시작 초기에 보험사업자들이 제대로 이해하

지 못하여 보험 상품을 개발해 놓고 장기요양보험 조건에

적합하지 않은 보험 상품들을 가입하게 하여 문제가 발생

한 사례가 많다. 보험 가입 시 영업배상이나 전문인 배상

책임 보험 가입 시 해당 급여제공의 과실이 발생했을 때

배상이 되는지 명확하게 확인해야 한다. 확인 또 재확인

이 필요한 부분이다. 보험은 가입 시에는 다 커버된다고

말했다가 문제가 생기면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우기는 사

례가 많다. 꼭 약관을 확인해야 한다.

본인부담금의 할인이나 면제 행위

대부분의 노인요양시설에서는 금년 2월 14일부터 적용되

는 본인일부부담금의 면제나 할인행위를 노인장기요양기

관이 할 경우 행정처분을 받게 되는 것을 알고 있다. 하

지만 본인 일부부담금이 아니라 비급여 부분을 할인해 주

는 경우에는 할인 부분을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할인 부분

이 본인일부부담금이 아님을 확인하는 수급자나 보호자의

서명을 받아 두는 것이 좋다. 그리고 비급여 부분의 할

인 사유도 보호자와의 상담결과를 토대로 명백히 기재해

두는 것이 좋다. 역시 2월14일부터 시작되는 노인장기요

양보험법의 개정으로 ‘영업을 목적으로 하는 알선 및 유

치’에 해당하여 법에 다른 처벌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

이다. 본인부담금 수납대장은 법정 서식을 사용하는 것

이 좋다.

본인부담금을 재때 내지 않고 밀리는 경우 자칫 잘못하

면 수급자나 보호자가 영업을 목적으로 면제해 주었다고

허위로 신고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으니 전화나 팩스,

이메일 등 가능한 통신 방법으로 본인부담금 연체사실을

알려 독촉한 기록을 남져 놓는 작업이 필요하다.

장기요양비용명세서의 발송

매월 보호자나 수급자에게 제공하게 되어 있는 장기요양

비용명세서는 보호자가 기관 방문시 제공하는 경우 이메

일이나 우편을 통해서 밀리지 않고 매달 장기요양비용 명

세서를 제공해야 한다.

식자재비의 실비수납 여부

보건복지부의 식자재비 실비수납 기준에 따라 수급자로

부터 식자재비를 비급여로 수령하고 있는 지는 많은 민간

장기요양기관자들에게는 편치 않는 질문이 될 수도 있다.

만약 실제 수납하는 식자재비가 실제 식자재 구입을 위

해 지급하는 비용과 많은 차이가 날 경우에는 위반의 대

상이 될 수도 있다.

식자재비용을 실제 사용하는 비용만큼 내리거나 아니면

수닙한 비용 전체를 식자재비로 사용하는 것이 가장 바람

직한 방법이기는 하나 관행 법으로서의 끼니당 2,500원

의 식자재를 인정 받기위한 설득력 있는 설명이 필요한

부분이다. 직원들이 식사비용 납입도 마찬가지이다. 직

원들로부터 식대를 받든지 직원들이 도시락을 싸오던지,

아니면 장기요양기관이 별도 직원들을 위한 식재료비를

부담하여 식사를 해결하는 방법, 별도 식재료를 구입하고

별도 취사도구를 사용하여 식사를 해결하는 방법 등이 존

재한다. 법의 해석이 내려질 때까지는 조심하는 것이 좋

다.

다만, 최근 일부 식자재 공급회사가 편법으로 장기요양

기관과 계약을 통해 수납한 전체 식자재비용만큼 식자재

를 공급하는 것으로 해놓고 나중에 시설 대표에게 기부금

으로 반환한다거나 일부 보험회사들이 보험가입을 조건으

로 리베이트를 거론하는 것은 또한번 나머지 장기요양기

관을 죽이는 일이다.

VII. 현지조사에서 가장 많은 행정처분의 대상이

되는 항목 들

현지 조사에서 가장 많이 적발되는 부당행위의 유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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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전문테마경영잡지 실버피아 29

▶종사인력 허위등록 및 수가부당청구, ▶직종별 고유

업무 미수행, ▶퇴사자 신고를 지연하여 근무시간 허위등

록, ▶등급외자의 시설 입소의 미신고, ▶정원초과 입소

시설 운영, ▶미신고시설에서의 서비스 제공, ▶배상책임

보험 미가입, ▶외박자를 1일당 수가로 청구, ▶본인일부

부담금을 받지 않고 입소시키는 행위, ▶노인 학대 또는

성희롱의 경우, ▶시설급여와 재가급여를 동시에 제공하

는 시설이 수급자를 별도의 구분 없이 생활공간을 제공한

경우, ▶수급자가 사망한 이후에도 급여수가를 청구하는

경우, ▶수급자가 퇴소했음에도 불구하고 퇴소처리하지

않고 수가를 청구하는 경우 등이 해당된다.

노인요양시설 운영의 부당행위 예방을 위한 체크리스트

를 활용하여 평소 관리함으로써 현지조사를 통해 위반사

항이 적발되어 사업정지 등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

도록 유의해야 한다.

VIII. 행정구제

현지조사를 당하게 되면 조사원들의 고압적인 자세와 위

반사항이 적발되면 사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는

고지 내용의 위압감 때문에 하고 싶은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평소 생각하는 일들도 잘 정리되어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다. 현지 조사는 실시간으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밖에서 도와 줄 수 있는 일이 한정적이긴 하지만,

공포 분위기에서 주요한 사항의 답변이 어려울 때 자문을

해주는 사이버 대응센터를 협회 차원에서 개설할 필요가

있다.

현지조사결과 사업정지에 해당하는 행정처분을 당할

가능성이 있는 경우 협회 담당 고문변호사와 연계하여 보

다 저렴한 비용으로 행정구제를 위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행정심판, 행정재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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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전문테마경영잡지 실버피아30

노인

요양

시설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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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전문테마경영잡지 실버피아 31

노인요양시설 설립의 조건 묻지마 예비창업자를 위한 뼈없는 조언

아침에 출근하기 전 TV 화면을 잠시 들여다 보

니 KBS 제2TV 대담프로그램에서 패널 몇 사

람이 나와 요양시설의 문제를 논하고 있었다. 요양

시설에 CCTV를 달아놓지 않아 사고가 생겨도 어찌

그 사고가 발생했는지 알 수 없으므로 모든 요양시

설에 CCTV를 달아 놓아야 한다고 강변하였다. 또

다른 패널은 '요양보호사 한 사람이 보통 낮에는 노

인 열분을 모시고 밤에는 20분을 모시고 있어 제대

로 케어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요양보호사 한사람

이 다섯분 이내로 돌볼 수 있도록 제도가 바뀌어야

할 것이다. "요양병원은 간병인 한사람이 노인 한

분을 모시고 있기 때문에 생활환경이 좋다"라고 강

조하는 것으로 들린다.

요양환경을 모르는 사람이 들으면 그 말이 진짜로

들려, 요양시설 운영하는 사람들이 다 도둑놈들 아

닌가 생각이 들 것이다. 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

게 전혀 요양시설에 대해 무지한 사람으로 밖에 해

석할 수 없다. 그 날 패널로 나온기 전에 갑자기 주

변에 요양시설의 문제가 무엇인지 앞 뒤 가리지 않

고 나왔거나 아니면 공영방송으로서 고의적으로 정

부의 의견을 깊이 반영하여 패널들에게 그렇게 말하

도록 교육을 시켰을 수도 있다.

방송에서 무슨 말을 했다가 지금 중요한 것은 아

니다. 지금 노인요양시설 이라고 불리우는 대부분의

장기요양기관은 낮은 수가와 심한 규제/통제라 말

미암아 고통속에 어르신을 모시고 있다. 입소정원

100인 이상 대형시설이 아니고서는 오히려 적자를

면하지 않고 있어 허덕이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게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노인요양시설을 하겠

다고 나서는 사람들이 많다.

왜 요양시설 운영에 뛰어들려고 하냐고 물어보면,

"매달 꼬박꼬박 공단에서 돈이 나오기 때문에 안정

적이다" 라는 것이 답변이다. 요양시설을 16년째

운영하고 있는 필자로 보면 상당히 답답하고 안타까

운 마음이 가시질 않는다. 그래서 그드를 나름대로

"묻지마 예비투자자"라고 부르기로 했다. 그래서

실버피아 Online 4월호에서는 묻지마 예비창업자

들이 알아야할 노인요양시설 설립 조건에 대해 기술

하여 보았다. 노인요양시설 사업에 뛰어 들기 이

전에 부담율을 줄이기 위해 고려해야 할 사항이 무

엇인지 알아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A. 부지의 선정

요양시설 설립 조건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자원의 종

류와 규모이다. 요양시설 창업 상담을 하다 보면

정말 가지고 있는 자원의 속성은 다양하다는 생각이

든다. 어떤 이들은 은퇴한 퇴직금 수천만원을 이용

하여 요양시설 창업을 하려는 이도 있고, 어떤 이

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큰 빌딩을 임대주는 대신

직접 노인요양시설을 운영해 보고 싶어 하는 사람

도 있다. 물론 초기 완벽한 자금이 마련되지 않아

은행융자를 얻어 시설을 해보고 싶어하는 사람이 대

다수일 것 같다. 여기에서 보유 자원의 고려 측면

에서는 욕심을 부리지 않았으면 하는 것이다. 크게

무리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확보자원이 무엇인지 정

리해야 한다.

쉽게 말하면 가지고 있는 땅과, 건물, 또는 유동자

산, 그리고 은행 융자를 통해 확보할 수 있는 자산

의 규모를 먼저 계산해 본다. 이 자료를 가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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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전문테마경영잡지 실버피아32

새로 부지를 사서 건물을 지어야 하는 경우, ▼기존

건물을 활용하여 리모델링하는 경우, ▼땅을 가지

고 있으면서 건물을 새롭게 건축하는 경우, ▼기존

건물의 임대를 원하는 경우로 구분하여 계획을 세

워야 한다.

①새로 부지를 사서 건물을 지어야 하는 경우

이 선택이 가장 자본이 많이 들고 힘든 경우이다.

이 경우를 선택하게 되면 건물을 건축하기 이전에

먼저 적정한 부지를 선정하는 작업이 진행되어야 한

다. 부지를 선정하기 위해서는 서울 도심지역과 도

심 근교, 지방 전원지역 등의 위치 선정이 필요하

다.

마음에 들고 가격이 저렴하다고 해도 바로 계약을

체결하지 말고 꼭 해당 시군구 노인복지과에 찾아

가 이 부지에 노인요양시설을 설립할 수 있는지 확

인해 봐야 한다. 확인없이 노인요양시설 건축을 했

다가 신고필을 받지 못해 무허가로 운영하거나 시설

운영을 포기하는 사례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도심지역으로 부지를 선정하는 경우는 부지 구입비

용이 많이 들어 큰 시설을 설치하기는 어려운 경우

가 많고 30인 이하의 소규모 시설에 적합하다. 최

소한 부지 매입비용을 확보하고 있어야 하며, 건물

신축 비용은 신용보증 기금의 담보로 건축 전 한시

적 융자를 한 후 건물 완공 후 일반 금융권 융자로

전환하는 방법을 사용하기 도 한다. 노인요양시설

을 운영하다고 미래에 폐업하고 다른 용도로 전환하

거나 매각을 할 때 다소 유리한 측면이 있다.

서울 도심 근교 지역은 서울 도심에 비해 부지 매

입 비용은 적게 들지만, 아직 변두리 전원지역에

비해서는 비싸다. 입소정원 30인 이상 50인 이하

의 노인요양시설을 설립할 때 도심근교지역을 선호

하는 경향이 있다. 입소할 어르신의 수요도 비교적

많은 편이며 요양보호사 등 직원 구하기가 수월한

편이다.

변두리 전원지역은 부지 매입비용이 저렴하여 같

은 자원을 가지고 많은 입소정원의 노인요양 시설

을 설립할 수 있다. 단점은 입소율이 낮아 공실이

있을 수 있으며, 직원구하기가 어렵다. 입소할 대

상자는 넘치는데 요양보호사를 구하지 못해 입소자

를 받지 못하는 경우도 생긴다. 요양시설의 운영 측

면에서는 나쁘지 않지만, 향후 부지의 가격은 잘 오

르지 않고 건물 부분의 감가상각이 계속 이루어지기

때문에 투자의 관점에서는 바람직하지 않아 향 후

사업 전환 시 불리함을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②상가 등 기존 건물을 활용하여 리모델링하는 경우

노인요양시설이 아닌 용도로 지어진 건물을 사서 리

모델링하는 경우는 골조만 남겨 놓고 다시 요양시

설 구조에 적합하게 리모델링해야 하기 때문에 건

물 매입비용과 더불어 리모델링 비용도 고려햐야 한

다. 평당 리모델링 비용도 신축하는 비용에 비해

50%~70% 정도 소요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실내 주차장이 매입 대상 건물의 건축물 대장에 등

재된 기존 건물을 매입하는 경우는 설치대상 연면

적에 해당하는 주차장 면적이 입소정원 산출시 계상

될 수 있으므로 유리하다. 침대가 들어갈 수 있는

엘리베이터의 개조나 환기구조, 사고 시 대피 장소

나 장치 등에 신경을 써야 한다.

③땅을 가지고 있으면서 새롭게 건물을 신축하는 경우

상담자중 많은 비중이 땅을 가지고 있지만 돈이 없

어 건물을 신축하지 못하는 경우이다. 이들은 노인

요양시설을 건립하면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건

축비를 지원해 주는 것으로 알고 있기도 하다.

꼭 보유하고 있는 부지에 노인요양시설을 건립하고

자 하면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앞서 설명한 대

로 신용보증기금에서 보증을 받아 건축비를 확보하

여 먼저 건물을 짓고, 준공이 떨어진 후에 은행에서

일반 융자로 전환하는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 그

밖에 노인요양시설을 전문적으로 건립하는 건축회

사와 함께 협의하여 일부 선수금을 건축회사에 납입

하고 건물을 준공 한 후, 이를 담보로 50~60% 정

도 건축비를 지불하게 한다. 나머지는 시설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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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전문테마경영잡지 실버피아 33

하면서 조금씩 갚아 나가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한

다.

④임대를 원하는 경우

지금 현재는 10인 이상 노인요양시설의 경우 노인

장기요양기관 지정을 받으려면 건물을 임대해서 시

설을 설치할 수 없다. 다만, 9인 이하의 노인요양

공동생활가정의 경우는 예외이다. 자금 형편이 안

되 임대를 하는 경우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을 선택

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 그리고, 국민건가보험공단

으로부터 장기요양보험 혜택을 받지 않고 수급자로

부터 비용을 100%로 받는 경우 소유권을 확보 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하지만, 꼭 30인 이상 큰 시설을 임대해서 운영하

고자 하면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바람직하지는

않지만 건물주가 동의하여 설치자를 하고 임대를 해

서 설치하려는 사람이 시설장이 되어 협업하는 모델

이다. 원칙적으로 사업자등록증이나 고유번호증을

설치자인 건물주 이름으로 해야 하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추전하고 싶은 방법은 아니지만

위법은 아니다.

B.어느 지방자치단체의 지역에 설치할 것

인가?

노인복지법 시행규칙에 의해 시설기준이나 인력기

준이 정해져 있고 노인요양시설 운영의 정책 등은

보건복지부에서 정하지만, 실제 집행이나 관리감독

은 지방자치단체인 시군구 노인복지과에서 자유재

량을 가지고 관할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지방자치단체마다 같은 법규나 규정을

가지고 적용하는 방법들이 달라 형평성에 어긋나는

경우가 많다. 사안별로 어느 곳은 유리하게 작용하

고 어느 곳은 불리하게 작용하기도 하기 때문에 이

미 노인요양시설을 설치 운영하고 있는 선배 운영자

들의 조언을 받아 설치 지역을 고려하는 것도 바람

직하다.

실제 한 지역에서는 민간 시설에게 예산결산 자료

를 법대로 요구하는 지역도 있고, 전혀 언급을 하는

지역도 있다. 식자재비를 실비 수납해야 한다는 지

침에 따라 시설에게 수급자로부터 받은 돈과 실제

집행한 비용에 대한 증빙자료를 요구하는 지방자치

단체도 있고, 아직 감감 무소식인 자방자치단체도

있다.

C.은행 융자는 어느 곳에서 받을 것인가?

시설을 담보로 하는 은행 융자는 개인이나 법인의

신용상태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또한 같은 은행이

라고 해도 어느 딜러에 의해 융자가 진행되느냐에

따라 이자율이 하늘과 땅차이로 달라지기도 한다.

정답을 말하기는 여려운 일이지만 은행 정책적으로

수협과 국민은행이 노인요양시설 운영자들에게 비

교적 싼 가격의 이자율을 적용하고 있다. 같은 은

행에서도 일부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한 3곳의 은

행에 융자 상담을 진행하면서 이자율을 조정하는 지

혜가 필요하다. 지난 해말 보건복지부가 신규 서

실 설치의 경우 금융기관의 담보 비율을 20% 이내

로 하는 노인복지법시행규칙을 발의 한바 아직 그

법안이 통과되고 잇지는 않다. 다만 강화되는 정

부의 통제의 정도를 잘 분석하고, 투자비용 대비 효

과 등을 따져 본뒤 요양사업에 참여하는 것이 바람

직할 것이다.

D.사업자등록증 또는 고유번호증의 발급과

취득세/등록세 면세

토지나 건물을 매입하는 경우 개인의 주민등록번호

를 이용하여 계산서를 주고 받을 수도 있지만, 개인

의 경우 건물 부분에 납입한 부가가치세 환급을 받

을 수 없다. 이에 따라 개인이 건물을 매입한 이후

15일 이내에 사업자등록증을 발급받으면 부가세 환

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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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전문테마경영잡지 실버피아34

그런데 아직 노인요양시설의 설치신고필을 받지 못

했기 때문에 노인요양시설 명목으로 사업자등록증

이 나오지 않는다. 이 때에는 업태는 서비스로, 업

종은 노인복지서비스로하여 사업자등록증 발급을

신청하면 신고필증 없이도 사업자 등록증을 발급 받

을 수 있다.

이 사업자등록증을 가지고 은행 융자도 신청할 수

있으며, 시군구 세무과에 취득세, 등록세 면세 신청

도 할 수 있다.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개인이 노인요양시설을

위한 토지 및 건물을 구입하는 경우 100% 면제를

해주지 않고, 50%만 면제해 준다고 주장하는 곳도

있다고 한다.

그러면 신군구 세무과 공무원에게 '안전행정부 유권

해석으로 노인장기요양기관으로 지정된 시설은 무

료 노인요양시설에 해당하여 취득세 100%를 면제

해 주고 있다'고 말하고 춘천이나 용인시 등 100%

면제를 해주는 지역의 담당자에게 질의를 해보도록

부탁하면 된다.

E.주식회사 영리법인 운영하는 회사의 주

식 인수방법

가지고 있는 금융자산은 넉넉지 않은데 작은 시설을

설립하기는 싫고 최소 50인 시설 이상의 큰 시설을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다. 자체적으로 개인이 부지

를 매입하거나 건물을 매입하여 시설을 설치하는 경

우에는 가능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꼭 의지가 있

다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주변에 영리법인 주

식회사로 설립한 노인요양시설이 있다. 이 경우 건

물을 직접 양도 양수하지 않고 주식을 양수 양도하

게 되면 절차가 간단하게 처리된다. 건물이나 비품,

직원, 입소 어르신 들의 양수 양도 계약없이 주식의

전부 또는 주식의 일부를 양수양도하게 되면 행정적

절차가 매우 단순하다.

이 방법의 경우 은행 융자한 내역이나 현재 보유하

고 있는 시설의 금융자산도 함께 인수되기 때문에

시간과 정성을 들여 다시 은행융자를 위한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

이 장점의 특징은 전체 자금이 확보되어 있지 않아

도 51%의 주식 지분만 확보하여 실질적인 주인으로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시설을 파는 사람 입장에

서도 좋고, 시설을 사는 사람의 입장에서도 편리한

방법이다. 다만, 수익금은 영리법인 운영규정에 의

해서 지분대로 배당하면 된다. 그렇지만 이경우 주

식을 사고팔고 했을 때 지분이 50% 이상 소유하게

되면 독과점 주주에게 부여되는 취등록세를 물게

되어 있어 비추가로 들어가는 위험 요인이 있다.

F.소규모 시설에서 지인등과 공동소유권을

설정하여 설치 신고하는 방법

임대를 통해 소규모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을 운영

하고 있는 시설 운영자가 소규모 시설이 너무 어려

워 조금 큰 규모로 확장하고자 하는 경우는 지난 실

버피아 10월 기사에 언급된 대로 잘 아는 지인의 보

유 건물의 소유권을 5% 정도 확보하여 시설을 설치

신고하고 보증금이나 임대료 대신 나머지 95%에 데

대한 사용권에 대한 비용, 도는 수익을 분배하는 규

정을 만들어 적용하면 뜻을 이룰 수 있다.

처음에 참고가 될만한 사항을 간단하게 정리해 보

았지만 다시 한번 묻지마 예비투자자에게 하고 싶

은 조언은 쉽게 요양시설에 참여하는 것을 결정하

는 것에 신중하였으면 한다는 점이다. 꼭 요양시

설 아니면 안되겠다는 예비창업자 전문성과 경험

이 풍부한 MSO그룹에 문의하면 큰 비용들지 않고

잘 상담해 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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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전문테마경영잡지 실버피아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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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전문테마경영잡지 실버피아36

위험

관리

솔루

션 '요

양M

SO'

2008년 장기요양보험제도가 시작되고 8년이 지나

는 동안 노인 요양 분야는 실로 많은 변화가 이루어

졌습니다.

장기요양보험 시작 초기 요양시설 등 인프라 확

충을 목적으로 한 정부의 활동에 힘입어 지금은 시

설인프라의 공급이 수요를 초월하여 극심한 경쟁상

황에서 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더구나 정부의 지나친 규제와 미미한 수가 인상 또

는 동결로 인해 시설운영에 생존의 위협까지 느끼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러한 고충은 현지조사

등 강력한 규제로 인한 두려움, 수익의 감소, 그리

고 서비스 질 하락 등의 형태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MSO(Management Service Organization;경영

지원서비스 위탁 사업)는 이러한 열악한 경영환경에

도 불구하고 요양시설 운영자들이 안정되고 평안한

마음으로 시설을 잘 운영하게 할 수 있도록 디자인

된 선진 경영기법입니다.

이미 의료산업이나 대기업 등은 경영효율화를 목

적으로 오래전부터 MSO를 채택하고 있어 그 효과

는 입증되고 있습니다.

장기요양기관의 서비스에는 운영자 여러분들이 손

쉽게 접하기 어려운 경영지원 서비스가 많이 존재

합니다. 새롭게 변화하는 제도나 법규, 시장의 변화

등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발빠른 노력이 필요

한 것입니다. 이제 우리나라의 장기요양사업에서도

이러한 MSO 제도를 활용하여 기관 운영자님들이

현지조사 등 법위반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나고, 수익

구조 개선을 통해 스트레스 받지않고 평안하고 행

복하게 어르신을 모시는 즐거움으로 시설을 운영해

나가실 수 있기를 바라면서 여러분들을 요양 MSO

세계로 초대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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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전문테마경영잡지 실버피아 37

장기요양위험관리솔루션

요양MSO 알아보기

1. MSO의 개요

MSO란 'Management Service Organization' 또

는 'Management Service Outsourcing'의 약자로

'특별 경영지원서비스 위탁’사업으로 불린다. 일반

기업에서 MSO를 실시하는 배경은‘기업이나 단체

는 핵심역량에 집중하고 단순 경영지원 업무는 전문

가 그룹을 갖춘 MSO가 담당’하도록 하여 업무효

율화와 비용감소, 그리고 위험관리 측면에서의 효과

를 극대화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MSO를 활용하는 기업의 대상은 주로 ◎여러 개

의 Entity로 구성된 기업집단, ◎직접투자나 제휴

등 혈맹관계로 이루어진 집단, ◎의사결정이 쉽게

이루어질 수 있는 강력한 오너를 중심으로 한 기업

집단 등으로 분석되고 있다. 1990~2000년대에 우

리나라에서 초기 등장한 MSO의 유형은 ◎대기업군

의 인사지원, IT지원, 식자재 지원, 사무용품 공급

등의 지원 회사, ◎동일 또는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

하는 금융기관의 보안 업무, 경비지원 회사 등이다.

최근에 의료분야의 경영환경 변화에 맞추어 대형

병원의 지원 업무를 위한 MSO조직으로 인사, 회계,

노무, 식당 및 장례식장 운영 등을 MSO조직이 관장

하여 병원에서의 열악한 수익구조를 보완하기도 하

는 것으로 알려졌다.

2. MSO의 특징

첫 번째 특징은 '비용절감'이다.

MSO회사들이 고객들에게 제공해야할 서비스에 소

요되는 재화나 용역들을 준비할 때, 개개인이 구매

하는 가격보다 싼, 그룹 또는 공동 가격 체계를 활

용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다. 이는 고객기업들에 대한 경쟁력 향상에 큰 도

움을 줄 것이다. MSO 회사들은 나름대로 할인된

위탁서비스 비용과 할인된 장비 리스 비용, 경영지

원 업무를 위한 직원의 공유 등을 통해서 실질적이

고 피부에 와 닿는 비용효과를 창출하기 위한 노력

을 배가하게 된다.

두 번째 특징은 '법준수를 통한 위험요인 경감'이다.

고객기업에 적용되어야할 각종 법과 규정, 그리고

규제를 통찰하고 있는 전문가 그룹을 공유하게 됨으

로써 법과 규정 준수를 통한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세 번째 특징은 '서비스 품질 개선'이다.

고도의 경쟁사회와 다품종 서비스 시대에서 다양한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

다. 서비스 수준은 보통 기업이 제공하는 제품이나

서비스의 만족도나 오류 정도의 과다, 비용 불만족

등에서 야기되는 수가 많다. MSO가 제공하는 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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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된 경영지원 서비스를 통해 서비스 질 수준을 모

니터링하고 보완하는 시스템을 활용, 고객 불만족을

해소하고 최고의 서비스 수준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경영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3. 장기요양기관의 MSO 응용

1)MSO의 필요성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의 장기요양기관들은 규모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MSO를 채택하는 일반 기업

처럼 대형기업진단에 속하지 않으나 업의 특성상

MSO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주로 많이 회자되

는 필요성으로는 크게 ◎준법운영 요구 ◎위험관리

필요 ◎비영리화에 따른 수익구조 개선으로 분류할

수 있다.

①준법운영 요구

2008년 노인장기요양보험이 시작된 이후 장기요양

기관이 급속도로 늘어났다. 초기 인프라가 부족한

시점에서는 인프라 확충을 위해 제도의 운용을 비교

적 유연하게 시도하였으나 인프라가 어느 정도 확충

되었다고 판단한 정부는 2012년경 통제를 강화하기

위한 법과 규정의 입법화로 법을 지키기 않으면 급

여비용의 환수나 행정처분 등의 가혹한 처벌들이 행

해지게 되었다. 경쟁이 심화되어가는 시점에서 생존

하기 위해서는 관련 법과 규정을 제대로 알고 이를

지키는 법준수(Compliance)는 필수적인 사항으로

변하였다.

②위험관리 필요

노인장기요양기관 운영을 위한 법과 규정의 통제하

면서 다양한 감사 및 행정지도 등이 시행되었다. 매

3년마다 한 번씩 시행되는 서비스 질 수준평가와 더

불어, 현지조사, 모니터링 제도, 그리고 지방자치단

체의 현장 지도 및 시설 안전관리 등이 진행되고 있

다. 서비스 수준평가는 법적인 행정처분의 내용은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평가 등급이 최하위 인 경우

재평가를 받아야 되고, 경우에 따라서는 장기요양기

관의 지정이 취소될 수도 있는 입법을 정부가 준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건강보험이 실시하

는 현지조사는 더욱 가혹하여 저승사자라는 별명을

얻고 있다. 장기요양기관들이 당연히 법을 준수하여

야 하는 것은 옳지만, 다양하게 그리고 자주 변경되

는 법과 제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고의 아닌

단순실수를 하는 경우에도 인정사정 봐주지 않는다.

현지조사의 결과 지적사항은 부당청구 금액의 환수

나 과태료, 과징금,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으로 처

벌을 당하기도 한다. 가산급 신청 후 지급을 받으면

모니터링 제도에 의해 다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이에 더하여 지방자치단체에서는 현장지도라는 명

복으로 법을 지키고 있는지, 식자재비는 제대로 사

용하고 있는지, 환경 안전 적인 측면의 문제는 없는

지 시시때때로 검사하고 있다. 다시 말하면 장기요

양기관을 운영하며 겪어야할 위험관리 요소는 첩첩

산중 산 넘어 산이다. 이러한 위험요소를 적절히 관

리하며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나는 위험관리가 절대

적으로 필요하다

③비영리화에 따른 대응

본래 2008년 장기요양보험이 시작되면서 민간 자본

을 투입하여 시작한 장기요양기관 운영은 국세청으

로부터 사업자등록증을 발부받고 소득세를 납부하

는 영리사업으로 출범하였다. 하지만 정부는 2012

년 무렵에 사회복지사업법에 규정된 사회복지시설

은 모두 비영리사업이라고 규정하고 노인장기요양

기관이 비영리사업임을 주장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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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민간 기관들도 모두 공공기관에게만 적용하는 사

회복지법인 및 사회복지시설 재무회계규칙을 준수

하도록 강요하기 시작했다. 이 규정에 따르면 장기

요양사업에서 수익이 남아도 운영자가 수익을 가져

갈 수 없는 구조이거니와 인건비가 매년 상승함에도

불구하고 요양수가는 동결 또는 미미하게 인상되어

장기요양기관의 경영구조는 알로 악화일로를 걷게

되었다. 이에 따라 장기요양기관 운영자들도 적절한

선진경영방법에 따라 수익구조를 개선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바로 MSO가 가지는 비용절감 효과

가 적용되어야 할 시점이 온 것이다.

2)MSO의 대상 및 대상 업무

우리나라의 장기요양기관들은 주로 지방자치단체

등의 공익기관이 운영하는 요양기관과 개인이 운영

하는 민간 장기요양기관, 그리고 영리법인인 주식

회사가 운영하는 민간 장기요양기관 등으로 구성된

다. 우리나라에는 2015년말 약 5,200여개의 장기요

양기관(시설급여)가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MSO의 주요 대상이 되는 기관은 비용절감이

필요한 ◎민간이 투자한 장기요양기관, ◎입소정원

50~70인 이상 기관으로 사회복지시설로 분류된 기

관, ◎요양 서비스 품질을 중시하는 집단으로 준법

정신 강조 기관 등으로 분류해 볼 수 있다. MSO의

대상이 되는 업무도 다음과 같이 4가지 계층으로 분

류하여 설명할 수 있다.

◎서비스 레이어: 핵심인력 채용, 요양품질관리, 제

보험 서비스 등

◎콘텐츠 레이어: 노무/회계/법률자문 서비스, 공

동 콜센터 운영 서비스, 교육/훈련

◎도구 레이어: 운영소프트웨어 공급, 홈페이지 및

컴퓨터, 장치공급, 비품/자재공급

◎인프라 레이어: 요양기관설치신고 자문, 시설안

전관리 (소방, 화재, 가스, 오수 등)

3) MSO의 선행 요건

장기요양기관에서 충분히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도

있는 경영지원서비스를 MSO 조직에 이관하여 행하

게 할 때는 분명히 차별화된 효과가 발생되는지 검

토해 보아야 한다. 뜻과 방향은 좋으나 조직이 원하

는 방향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때는 시행하기가

어렵다. 우선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실행요건은 다

음과 같다.

①법적 준수 요건

노인장기요양기관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MSO라고

하지만 업무의 성격상 법적으로 정해진 요건을 벗어

나 MSO가 업무를 수행할 수 없다. 따라서 관련 면

허나 자격 등과 더불어 업무 추진에 필요한 법적 요

건을 갖추어야 한다. MSO에서 수급하는 인력의 경

우도 근로기준법을 준용하는 급여 체계나 업무수행

의 정립이 필요하다.

②비용절감의 원칙

MSO추진의 강점은 공동구매 및 공동대응, 자원공

유에 있다. 이에 따라 장기요양기관들이 MSO회사

에 경영지원 업무를 위탁할 때는 반드시 비용절감효

과가 있어야 한다. 장기요양기관 자체에서 경영지

원서비스를 독자적으로 수행할 때보다 MSO 회사에

위탁했을 때 드는 비용이 가시적으로 감소됨을 증명

해야 한다.

③적정한 범위의 시장가격 준수

일부 MSO 추진의 대상이 혈맹으로 연결된 특정 기

관들의 경영자가 관련되어 비용의 시장가격보다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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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전문테마경영잡지 실버피아40

등히 높게 책정한 뒤 나중에 리베이트라는 명목으로

환원하는 등 불법적인 체제로 진행되어서는 안 된

다. 시장가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서비스 가격이 책정되어야 한다. 만일 MSO 서비스

를 이용하는 노인장기요양기관들에게 MSO 회사의

수익금의 일부를 Kick-Back 해야 할 일이 있을 때

는 상법과 세법 등 관련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기여 정도에 따라 마일리지와 같은 정확한 반환 정

책을 제도적으로 정립한 후 실행해야 하며, 이러한

Kick-Back을 통해 발생한 수익에 대한 세금은 관

련 세법을 준용하여 처리해야 한다.

④적절한 자본과 인력 투입의 원칙

노인장기요양기관을 위한 MSO 서비스를 제공할 때

MSO는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소요되는 자금 및 인력을 투입하도록 해야 한다.

⑤MSO 수행을 위해 특정 전문가가 필요할 때 공동경

영협약의 체결

일반적으로 MSO 회사가 보유하기 힘든 특정 전문

가 그룹이 필요할 때는 그들을 직접 채용하기 보다

는 공동경영협약을 통해 서비스를 추진하는 것이 바

람직하다. 공동경양협약은 더욱 시너지 효과를 창출

할 수 있고 단순 재정적인 비용효과를 넘어서 품질

이나 효과에 더욱 영향을 미칠 수 있다.

⑥서비스 수준 동의 협약서의 작성

MSO 계약을 체결할 시 계약기간을 명확히 명시하

고 MSO 회사나 해당 노인장기요양기관간에 지켜야

할 서비스 수준 및 서비스 수준을 달성하기 위한 전

제요건을 명시해야 한다. 더불어 서비스 수준이 만

족스럽지 못할 때 처리 방법에 대한 명시가 필요하

다.

4)MSO의 핵심성공요인

MSO를 성공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핵심성공요

인이 갖추어져야 한다.

◎비전을 보여주는 리더: 변화관리의 개념을 가지

고 미래의 장기요양기관 모습에 대한 비전을 가진

리더가 필요하다.

◎신뢰: 최고의 신뢰를 가지고 상호 존중하는 환경

을 조성해야 한다.

◎가치 및 비전의 공유: 최고경영자가 MSO의 방향

에 대한 핵심 기본원칙을 보여주고 큰 그림을 가지

고 있어야 한다.

◎존경심: 실행리더와 팀은 상호 존경심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

◎팀: 모든 참여자는 파트너나 동료, 팀메이트로 인

식되어야 한다.

◎협력: 관련자들이 모두 기꺼히 밀접한 협력관계

를 유지하여야 한다.

◎정보의 공유 및 커뮤니케이션: MSO 추진 대표나

위원회 구성요원 정보를 공유하고 경청할 시간을 가

져야 한다.

◎가치에 대한 보장: 측정이 가능하고 높은 가치의

결과물을 내기 위해서는 실제가치가 인식되어야 한

다.

◎위험분담: 높은 가치의 의사결정을 위한 위험분

◎비용분담: 성공적인 MSO 수행을 위해 높은 비

용을 감수해야한다. 고가 인프라, 기술, 훌륭한 리

더를 얻는데 사용되는 비용이 있다.

◎시간: 시간과 노력을 투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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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전문테마경영잡지 실버피아 41

5)MSO 참여 상담 및 문의

①참여대상:

◎공급자: 장기요양기관에 재화나 용역을

납품하는 기업으로 MSO 사업의 의의와 사회적 기

여에 관심을 갖는 회사 또는 개인 사업자

◎수요자:50인 이상 정원의 장기요양기관(시설) 운

영자로서 MSO에 참여 동기와 의미를 이해하는

분들

◎MSO목적별로 디자인 해드릴 수 있습니다.

②참여방법:

◎홈페이지 전면 문의 및 상담 코너에서 연락주시면

직접 방문하여 설명회 실시

◎: 02-529-5811, 이동전화: 010-8915-6755,

팩스: 0303-3444-0647

◎: http://silverwill7.wix.com/unisilver-i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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