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 글로벌 프런티어 4기_느루_탐방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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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 >> 1. 도입 가. 주제 나. 정 이유 - 주제 : 출권 거제도 - 국가 다. 적 라. 여정 2. 전후 활동 가. 전 - 환경 : 국내 출권 거 제도 준 현황 - 증권 전가 : 국내 장 현황 나. 후 활동 - 환경 경제학 전가 - 증권 거 전가 여의도 증권가 동향 - 출권 거 제도 나 개최 - 출권 거 제도 관 홍 제작 홍 활동 (여의도) - 출권 거 제도 관 그 홈이지 오픈 - ‘Cindy the perky’ 와의 잡지 인 3. 결과 가. - Ministry for ecology / BLUENEXT 나. 독일 - Federal Environmental Agency / BASF 다. - 일 환경 / 증권거 4. 5. 참고 헌 도움 주 들 6. 느낀 점 7. 기 – 예 용 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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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

1. 도입

가. 탐방 주제

나. 선정 이유

- 주제 : 탄소 배출권 거래제도

- 탐방 국가

다. 탐방 목적

라. 탐방 여정

2. 탐방 전후 활동

가. 사전 탐방

- 환경부 : 국내 배출권 거래 제도 준비 현황

- 증권 선물 전문가 : 국내 파생상품 시장 현황

나. 탐방 후 활동

- 환경 경제학 전문가 방문

- 증권 선물 거래 전문가 방문 및 여의도 증권가 동향 파악

- 탄소 배출권 거래 제도 세미나 개최

- 탄소 배출권 거래 제도 관련 홍보물 제작 및 홍보 활동 (여의도)

- 탄소 배출권 거래 제도 관련 블로그 및 홈페이지 오픈

- ‘Cindy the perky’ 와의 잡지 인터뷰

3. 탐방 결과

가. 프랑스

- Ministry for ecology / BLUENEXT

나. 독일

- Federal Environmental Agency / BASF

다. 일본

- 일본 환경성 / 증권거래소

4. 결론

5. 참고 문헌 및 도움 주신 분들

6. 느낀 점

7. 기타 – 예산 사용 내역

1. 도입

가. 탐방 주제

“탄소 배출권 거래 제도의 도입에 따른 시행착오 개선 방안과 금융 파생상품 시장의 벤치마킹”

� 탄소 배출권 거래제도란?

- 탄소 배출권이란 에너지 소비량이 많은 업체들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지 못할 경우 조림 사

업체로부터 돈을 주고 권리를 사는 것. 더 나아가 이 배출권을 시장에서 거래하고 그를 통해 새로

운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으며, 오염원들에게 지속적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유인을 제공하는

환경과 금융, 에너지 등의 21세기의 화두에 대해 제시된 가장 효율적인 방안이다.

� 파생 상품이란?

- 원자재, 통화, 증권 등의 기초자산에 근거하여 파생된 상품으로 넓은 의미로는 기초자산 이외의 모

든 상품으로 보기도 하지만, 좁은 의미로는 장래 가격변동에 따른 위험을 소액의 투자로 사전에

방지, 위험을 최소화하는 목적으로 도입된 선도계약, 선물계약, 스왑계약, 옵션계약 등만을 일컫기

도 한다. 파생상품거래의 확대는 경제주체의 의사결정에 있어서 불확실성(미래에 가격이 변동해서

생겨날 수 있는 손해를 볼 수 있는 위험.)을 줄임으로써 경제활동을 촉진시키는 긍정적인 측면을

갖는다.

나. 선정 이유

A. 탄소 배출권 거래 제도 선정 배경

발리 협약이 타결되면서 우리나라의 의무 감축국 편입은 기정사실이 되었다. 온실가스 감축은 더 이상

몇 달 전의 가능성이 아니라 시행해야만 하는 현실이다. 그를 위해 전 세계적으로 현실에 존재하는 가

장 효율적인 제도가 바로 탄소 배출권 거래 제도이다. 이 제도의 궁극적인 목적은 온실가스 감축이며,

그 수단으로서 배출할 권리의 거래를 이용하고 있다. 경제학자들에 의하면 수요와 공급이 존재하는 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시장을 조성하고 그 안에서 거래가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다. 탄소 배출권 거

래제도는 온실 가스의 감축을 가장 효율적으로 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 이며, 이 제도의 도입이 확실

시 됨에 따라 걸음마 단계에 서있는 우리나라로서는 앞서나간 다른 국가들의 행보를 살펴보고 그 시

행착오를 되풀이 하지 않아야할 필요성이 절실한 셈이다. 또한 이미 성숙기에 접어들고 있는 2차산업

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 금융처럼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산업으로의 전환은 필수적

이며 실제로도 금융 허브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이를 위해서 우리나라의 파생상품 시장이 세계적으

로 높은 수준임을 고려했을 때, 탄소 배출권 거래제도는 거래를 통해 차익을 실현하고 파생상품을 만

들어내기에 용이한 구조를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나라의 금융 분야에 확실한 경쟁력이 될 수 있

을 것이다. 이것이 느루 팀이 탄소 배출권 거래 제도를 주제로 선택한 배경이며, 비록 우리의 시작이

미약할지라도 탄소 배출권 거래 제도의 도입에 미약하나마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B. 탐방 국가 선정 이유

(1) 프랑스

프랑스의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의지는 확고하다. 이들은 다른 유럽의 선진국들과 마찬가지로 환

경에 지대한 관심을 가져왔으며, 온실가스를 줄이는 효과적인 방안에 대해 일찍부터 많은 연구가

행해져 왔다. 그래서 프랑스의 BLUENEXT(전신:Powernext)는 Euronext와 Caisse des Depot의 합

작으로 세워진 명실상부한 최고의 거래소이며,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시장 가격 메커니즘을 사

용하는 데 Key 역할을 수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탐방의 중요성이 매우 크다.

(2) 독일

독일은 세계에서 공산품 수출 1위를 자랑하는 제조업의 나라로 경제 성장 과정과 분단 국가였던

현실 등의 측면에서 우리와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독일의 기업들은 탄소 배출권에

대해 일찍이 눈을 뜨고 지속적으로 투자를 감행해 왔다. 아직까지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

않은 우리나라의 기업들에게 독일 기업들의 사례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며, 또한 유사한 산업

구조를 가지고 있는 우리에게 독일의 배출권 거래제도 훌륭한 지침이 될 수 있다.

(3) 일본

일본은 본래 예정에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비행기 사정상 경유할 수 밖에 없었기 때문에 탐방을

수행해야만 했던 나라다. 일본은 현재 아시아에서 탄소 배출권 거래제도에 있어서 가장 선두주자

이며, 거대재벌이 국가 경제의 근간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 정치적 리더십이 약하다는 점에서 우리

나라가 처한 사회적 상황과 매우 비슷하다. 그렇기 때문에 독일의 배출권 거래제도가 방향 지침이

될 수 있다면 일본의 배출권 거래제도는 우리의 현실에 적용 가능한 시사점을 안겨줄 수 있을 것

이다.

다. 탐방 목적

느루의 목적은 주제인 “탄소 배출권 거래 제도의 도입에 따른 시행착오 개선 방안과 금융 파생상품 시

장의 벤치마킹” 와 같다. 우리는 이 해외 탐방을 통해 탄소 배출권 거래 제도의 도입에 따라 선진국들이

경험한 시행착오를 알아보고, 우리가 이 제도를 도입할 때 생겨날 수 있는 시행착오들을 어떻게 접근해

서 개선할 것인지, 그리고 이 제도를 어떻게 금융 파생상품 시장으로 연계시킬 수 있을지를 제시할 것이

다. 이 내용들은 모두 경제학 전문가와 금융 전문가에게 최종 자문을 구해서 보다 현실적인 방안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궁극적으로 느루가 추구하는 바이다.

라. 탐방 여정

< 준비사항 및 유의사항 >

� 준비물 : 동영상 녹화용 디지털 카메라, 여권 및 옷가지, 노트북, 녹음기, 필기도구, 국제 학생증 등

< 여정 지도 >

< 탐방 여정 >

날짜 장소 대상 및 내역 비고

2008.1.27 파리 인천 → 도쿄 → 파리 저녁 도착

2008.1.28 파리 방문지 사전 연락 확인

2008.1.29 Bluenext 한국의 배출권 거래 제도 시행에 대한 조언을 구함

배출권 거래제도 실시 당시 미디어와 시민의 반응 조사

기업들이 배출권 거래에 참여하는 형식과 감축 방식 등 조사

인터뷰

프리젠테이션

2008.1.30 프랑스

환경부

프랑스 배출권 거래 제도만의 특징

시행 과정에서의 시행착오와 극복 방법

원자력 발전을 이용한 온실가스 감축 방안

인터뷰

관련 문헌

2008.1.31 파리 증권

거래소

박물관

모든 거래가 전산화 되어 증권 거래소는 박물관화 되어있었기

때문에 간단한 질문 및 거래소 박물관 관람.

인터뷰

박물관 관람

2008.2.1 파리 북역 벨기에 브뤼셀로 이동 및 사전 연락 TGV(기차) 이동

2008.2.2

|

2008.2.3

숙소 주말이었기 때문에 자료 정리 및 휴식

2008.2.4 브뤼셀 그린피스 방문 인터뷰

2008.2.5 브뤼셀 UN의 환경 및 에너지 세미나 참석 세미나 참석

2008.2.6 베를린 독일 베를린으로 이동 및 사전 연락 ICE(기차) 이동

2008.2.7 독일

환경부

한국의 배출권 거래 제도 시행에 대한 조언을 구함

독일의 환경자원관리 전공 석사과정에 있는 학생들과의 토론

독일 정부의 프리젠테이션 경청 및 인터뷰

인터뷰

프리젠테이션

토론

2008.2.8 독일

기업

BASF

탄소 배출권 사용 용도와 폭스바겐만의 감축 방식의 특징 조사

탄소 배출권 관련 파생상품 및 펀드 이용 정도와 방식 조사

에너지 및 기후 변화 관련해서 어떤 방식으로 투자현황 조사

인터뷰

2008.2.9~11 오스트리아 경유지 이동 및 자료 정리

2008.2.12 이탈리아 경유지 이동 및 출국 준비

2008.2.13 로마 유럽에서 있었던 모든 방문지의 자료 정리 및 사례 연구

2008.2.14 로마 출국 비행기

2008.2.15 일본 도쿄 일본 도착 및 짐 정리

2008.2.16~7 도쿄 주말이라 방문할 수 없었으므로 일본 방문지 사전 연락

2008.2.18 도쿄

증권거래소

일본 증권거래소 탐방 및 투어 참가

탄소 배출권 거래 관련 파생상품 인터뷰

인터뷰

2008.2.19 일본

환경부

일본 탄소 배출권 거래제도의 현황 및 경과에 대해 조사

일본 탄소 배출권 거래제도만의 특징, 시행착오, 문제점 조사

한국의 배출권 거래 제도 시행에 대한 조언을 구함

인터뷰

프리젠테이션 자료

2008.2.20 인천 귀국 비행기

2. 탐방 내용

가. 사전 탐방

(1) 국내 배출권 거래 제도 준비 현황

사전 조사로 방문했던 환경부에 의하면 현재의 한국은 UN등록 기준 4위에 해당하는 CDM(청정개발체

제) 프로젝트 추진국이다. 에너지 소비국으로서의 한국은 온실가스 감축 의무가 이미 부과된 상황이며,

감축 시작까지는 여유가 있지만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1990년부터 2004년까지

의 한국의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율은 4.7%로 OECD 회원국 중 최고 수위를 자랑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CDM 프로젝트를 촉진하기 위해 2004년 6월 국가 CDM 프로젝트 승인 기구를 설치했다고 하며,

2005년부터는 CDM을 통한 배출권 거래가 가능해졌다고 했다. 2005년 울산 수소불화탄소 분해사업을

필두로, 2007년에는 총 16건에 해당하는 CDM 프로젝트를 추진했다고 한다. 반면 2006년에는 05년과는

달리 풍력, 조력 등의 소규모 사업 위주의 프로젝트가 이루어졌다.

한국의 탄소 시장 규모는 2005~6년 누적치 기준으로 1억 달러 수준이며 이 규모는 CDM 프로젝트를

통해 획득한 배출권에 2005~6의 CER 평균 가격을 배출권 가격으로 사용하여 곱해서 추정된 것이다.

<한국의 탄소 시장 규모>

2005 2006 2007

시장규모 98.1 103.1 133.7

획득 배출권 10.6 11.1 14.4

건수 2 7 18

환경부에서는 2013년 이후 연간 49억 달러의 감축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었으며 2015년 한

국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7억 3,680만 톤으로 1995년 대비 170%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었다. 아래

는 환경부 자료에 인용되었던 국내 온실가스 배출량 전망이다.

(2) 국내 파생 상품 시장 현황

굿모닝 신한증권에 근무하는 이재훈 선배님과의 만남에서 파악한 국내 파생 상품 시장의 현황은 다음과 같

다.

파생상품은 사실상 국내 증권거래소를 대표하는 상품으로 자리잡을 정도로 한국 금융 상품 중에 유일하게

세계 선두권에 위치하고 있는 상품이다. 또한 소규모 개방경제(우리나라의 경제적 행동이 세계에 영향을 미

치지 못할 때 소규모라 부른다.)라는 한국의 경제 특성 상 금융 허브 구축을 기치로 걸고 있는 우리나라의

목표 달성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실제로 우리나라처럼 자원과 국토 규모가 작

고 인력과 기술 위주의 경제 구조를 가지고 있는 나라들을 보면 금융과 같은 고부가가치 3차 산업을 집중

육성하여 경제 성장을 추구한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주식 파생상품 위주의 불균형

성장을 했기 때문에 타 파생상품과의 균형을 맞춰야할 과제를 안고 있으며, 주식시장 시가총액이 세계 16위

에 해당하는 거대 주식 시장을 가지고 있음에도 금융 파생 상품은 20개에 못 미치고 주도 상품은 다섯 손가

락에도 꼽을 수 없는 형편없는 내실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신흥 시장의 급성장과 함께 거래소 M&A와 신규

파생상품의 개발로 거래량이 급증한 선진국 거래소들과 1차 상품(원자재, 원유, 농산물 등)의 가격 폭등과 폭

발적인 경제 성장, 그리고 신흥 시장으로서의 파생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신흥 국가들 사이에서 우리만의

장점을 재포지셔닝 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있다.

아래는 실물 파생상품 거래소에서의 거래량과 상품 국제 비교 현황을 나타낸 자료인데, 국내 증권 거래소인

KRX의 이름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다. 이를 근거로 우리 나라의 파생상품 시장은 규모와 그 명성에 비해

지나치게 주식 파생상품 분야에 한정되어 있다는 사실을 보다 명확하게 알 수 있다.

나. 탐방 후 활동

(1) 환경 경제학 전문가 방문

느루는 서강대학교 경제학부에 환경경제학을 전공으로 재직 중이신 김홍균 교수님을 찾아 뵙고 우리가

얻어온 결과에 대해 말씀드린 후, 조언을 요청했다. 느루가 주로 도움을 받고 싶었던 부분은 탄소 배출권

거래도 석유처럼 공급 측면의 담합이 발생해서 가격을 좌지우지 할 가능성이 있는가와 그 해결책이 있다

면 학문적으로는 어떤 것이 있을지, 그리고 실제로 우리가 생각했던 개선 방안들이 정말 현실에서 적용

가능성이 있는지의 여부였다. 교수님께서는 우리에게 환경 인증 제도와 같은 몇 가지 예를 들어주시면서

우리의 결론에 대해 조언해 주셨다. 그 결과 우리가 제시하고자 하는 개선 방안은 정부의 정책적인 측면

에서 기존에 우리가 생각했던 배출 저감 유인을 이끌어내기 위한 금융기관의 활용 및 탄소 대조표의 도

입, 법인세 인하 정책 등에 교수님께서 제안하신 환경 인증 제도의 도입이었다. 교수님의 자세한 조언 덕

분에 느루 팀은 우리들의 결론에 대해 좀 더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2) 증권 선물 거래 전문가 방문 및 여의도 증권가 동향 파악

느루는 굿모닝 신한증권에 재직중인 이재훈 선배님께 전화를 드려서 파생상품과 탄소 배출권 거래 제도

에 대한 도움을 요청했고 선배님은 지난번과는 달리 회사일로 바쁘시다며 전화상으로나마 우리의 질문에

답해주겠다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우리는 환경 파생 상품이 국내에 도입되는 방안으로서 배출권 현물과

파생상품의 동시 상장이 가능한지, 그리고 일반적인 선물, 옵션이 거래되는 것과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수 있는지에 대해 질문을 드렸고 선배님은 그에 대해 유럽이나 미국의 사례로 미루어보았을 때 충분히

가능하며 증권회사들도 탄소 배출권에 투자하는 것을 논의 중이라고 말씀하셨다. 또한 우리는

BLUENEXT의 시스템을 예로 들어 이러한 컴퓨터 거래 시스템이 배출권 파생상품에도 적용 가능한지에

대해 여쭈어보았고 선배님은 실제로 KRX(한국 증권거래소)가 Emission Trading Scheme 을 구축하는 방

안을 추진중이라고 말씀을 해주셨다. 여기서 우리는 탄소 배출권 거래 파생상품 역시 우리나라에 성공적

으로 정착할 수 있으며, 오히려 우리나라가 갖고 있는 파생상품 분야의 인프라를 활용한다면 세계에서

주도적인 배출권 거래소가 될 수 있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3) 탄소 배출권 거래제도 세미나 개최

느루는 귀국 직후, 서강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탄

소 배출권 거래제도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겨울 방학

이 한창인 시기였기 때문에 인원수는 빌린 강의실을

다 채우지 못했고 학교 선후배들도 많이 불러서 개최

한 세미나였지만, 우리의 탐방 의도와 목적을 알리기

에 충분했고, 탄소 배출권 거래제도에 대해 조금이나

마 알릴 수 있었던 기회였다. 마지막의 질답 시간에는

많지 않은 인원임에도 불구하고 배출권 거래 제도의

원리나 현황, 그리고 잡코리아의 글로벌 프런티어에

대한 것까지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던 의미있는 시간이

었다.

(4) 탄소 배출권 거래 제도 관련 홍보물 제작 및 홍보 활동

왼쪽은 느루가 만들어서 어제 여의도

일대에서 나눠준 탄소 배출권 거래제도

홍보물이다. 짧은 메시지를 강렬하게 담

고자 노력했으며 아직까지 우리나라에

탄소 배출권 거래제도가 잘 알려지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해서, 경각심을 일깨

우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다.

또한 느루는 2월 28일 여의도에 가

서 직접 만든 홍보물을 나눠주면서

홍보활동을 펼쳤다. 1인당 약 100장

씩을 나누어주었는데 다행히도 날씨

가 따뜻했던 덕분에 크게 어려움을

겪지는 않았다. 평일 낮이었기 때문

에 여의도 역에는 사람이 생각만큼

많지 않아서 느루는 인근 빌딩에서

점심 차 쏟아져 나오는 직장인들에

게 찾아가 나누어주기도 했다. 우리

의 땀과 시간이 부디 값진 결과로

돌아올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5) 탄소 배출권 거래 제도 관련 블로그 및 홈페이지 오픈

위는 느루가 오픈한 탄소 배출권 거래제도 관련 소개 홈페이지이다. 블로그에는 느루의 유럽 및 일본 탐

방기가 주로 정리되어 올라오고 있으며, 홈페이지는 우리가 방문했던 곳과 탄소 배출권 거래제도에 대한

소개 및 원리 등의 정보가 업로드 되어 있다. 주소는 http://etrading.lil.to/ 이다.

왼쪽은 새로 만든 탐방 관련 블로그다.

주소는 http://blog.naver.com/fkenji04.do 며, 귀국

이 최종 보고서 마감 10일 전이었기 때문에 활동을

시작한지는 오래되지 않은 신생 블로그지만, 느루의

흔적을 블로그에서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6) ‘신디 더 퍼키’ 와의 잡지 인터뷰

신디 더 퍼키의 대학생 해외탐방 인터뷰 요청에 잡코리아 측에서 느루에게 인터뷰를 하는 게 어떻냐고

제안해 주신 덕분에, 신디 더 퍼키와의 이메일 인터뷰를 했다. 사진은 탐방지에서 찍었던 것들을 보냈으

며 자세한 인터뷰는 잡지에 실릴 예정이라고 한다.

3. 탐방 결과

가. 프랑스

(1) 프랑스 환경부

프랑스 환경부의 경우, 사진 촬영 및 동영상 촬영이 제한되어 있다고 했기 때문에 우리는 아무런 사진이

나 영상을 촬영할 수 없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가 준비해갔던 질문들을 모두 던졌고, 프랑스 환경부에

서 Emission Trading System 을 담당하고 있는 Christophe Ewald씨 는 우리의 질문에 친절하게 답을

해주었다. 이하는 인터뷰 전문이다.

� 귀국에서 탄소 배출권 거래 제도가 어떤 형태로 시행되고 있습니까?

- 프랑스의 배출권 거래 제도는 거래소를 통해 이루어지고, 배출권 가격이 감축 비용보다 적

다면 배출권을 구매하는 기본적인 원리를 충실한 유럽 연합의 제도와 큰 맥락을 같이 하

고 있습니다. 유럽 연합은 배출권 거래에 대한 첫 시도였던 1st Phase 가 느슨한 상한선으

로 인해 가격이 떨어져 실패했던 경험을 밑바탕으로 삼아 2nd Phase 에서는 Cap 의 크기

를 조정했습니다. 그 결과 현재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의 배출권 거래 제도는 1st Phase 시

절에 비해 활성화 되었고 가격이 낮아져서 겪었던 문제들 또한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 그렇게 되기까지 어떠한 시행착오를 겪었으며, 어떻게 타개하였습니까?

- 앞서 말했던 것처럼 우리는 1st Phase 에서 낮은 가격으로 시장이 침체되어 거래가 이루어

지지 않는 문제를 겪었습니다. 그래서 2nd Phase 에서 우리는 보다 강력한 상한선을 두게

되었고 그 결과 가격 문제는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물론 2nd Phase 가 가능했던 것은

프랑스의 기업들이 온실효과에 대한 문제를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던 덕분입니다.

� 귀국의 탄소 배출권 거래 제도에서 가장 특징적이고 내세울만한 부분은 어느 부분입니까?

- 우리는 원자력 발전에 능합니다. 그래서 원자력 발전을 이용한 감축을 시도하고 있고 그

결과는 성공적이었습니다. 또한 프랑스의 거래소는 유럽에서도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

을만큼 거래가 활발합니다. 우리는 이 기반을 바탕으로 배출권 거래 제도를 좀 더 효율적

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합니다.

� 한국은 2012년을 기점으로 배출권 거래제도를 도입합니다. 한국에 조언해 주십시오.

-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어려운 질문입니다. 한국이 프랑스와 유럽이 겪었던 문제(우리는

가격 문제를 의미하는 것으로 받아들였다.)를 겪지 않도록 우리들의 사례를 보고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국민적인 공감이나 지지를 이끌어내는 문제도 중요합

니다.

(2) 프랑스 BLUENEXT

BLUENEXT의 전신은 우리가 가기로 했던 POWERNEXT이다. BLUENEXT의 클레어씨는 최종 연락 당시에

E-mail을 통해 POWERNEXT가 BLUENEXT로 바뀌었다는 사실을 전해주었다. 클레어씨의 프리젠테이션에

따르면 BLUENEXT는 유럽에서 지배적인 점유율을 갖고 있는(80% 정도) 탄소 배출권 거래소이다. 생각

외로 작은 규모와 우리나라의 온라인 게임 아이템 거래 사이트와 비슷한 구조의 거래 시스템에 놀랐고,

유럽에서 배출권 거래의 주도적인 위치가 영국인줄 알았던 우리에게 BLUENEXT의 만남은 새로운 시각으

로 다가왔다.

� 블루 넥스트의 태생 과정

A. 설립 배경 : 성장하는 시장

Phase1 Phase2

Industrial Industrial / Financial

EUA EUA/CER/ERU/VER

Spot Spot / Futures / Options

10,000M 유로 230,000M 유로

B. 비전 : 새로운 진입자와의 강력한 파트너십 (왜냐하면 새로운 마켓 참여자가 유동성을 제공할 수 있다.)

2012년에는 26Million 유로의 거래 규모가 예측된다고 한다.

C. 점유율

D. 2008년 2분기에 선물 EUA와 CER 시장이 론칭될 예정이라고 한다.

나. 벨기에

(1) 벨기에 GREENPEACE

그린피스는 전반적인 환경과 평화에 관련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더 나은 세계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활

동을 추진하는 단체다. 이 단체는 주로 기후, 유독성 물질, 핵, 해양, 유전공학, 해양투기, 산림 등의 부분

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2008년 현재 본부는 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하고 있다. NGO가 보는 탄

소 배출권 거래제도는 어떤 것인지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방문한 곳이다. 이하는 인터뷰 내용 요약이다.

� 탄소 배출권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환경과 경제적인 측면에서 기본적인 입장을 밝혀주시고,

한국에서의 배출권제도시행시 어떤 점들을 고려해야 하는지 알려주십시오.

- 물론 배출권이 원래의 목적과 합치되게 사용이 된다면, 그린피스는 배출권 거래제가 경제적이면서

도 효율적으로 환경보전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찬성하는 입장을 기본적으로 지지하고 있습니다. 또

한 탄소 배출권 거래제도는 현재 존재하는 배출권 거래 제도 중에 최선의 방식이고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개선될 점이 있는 만큼 그것을 지속적으로 고쳐나가야 합니다.

� 어떤 것이 유럽의 탄소 배출권 거래제도 도입 시의 시행착오였습니까?

- 유럽의 실패는 기업에 너무나 관대한 CO2 배출을 허용하여 무의미한 제도가 되었던 점이 발단이

었던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낮은 가격으로 우리는 실패의 시간을 경험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잘 한 것이 있다면 배출량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추적한 것입니다. 이것은 배출권 제도를

고치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 한국은 2012년부터 배출권 거래 제도를 도입해야만 합니다. 한국에게 조언을 해주시겠습니까?

- 한국에서는 시행 전, 유럽이 무엇 때문에 실패하였는지에 대해서 미리 철저하게 조사를 하여야 할

것입니다. 한국이 이런 점에 대해서 미리 대비하고 많은 노하우를 축적해 나간다면, 성공적인 제도

도입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실패를 반복하지 않는 것이 후발 국가에게 중요한 일입니다.

다. 독일

(1) 독일 환경부

운 좋게도 베를린에서 우리는 탄소 배출권에 대해 M.A 과정으로 환경경영을 전공하고 있던 University

of Cottbus의 20명 정도의 학생들과 담당지도교수까지 만나게 되어서 Umwelt Bundes Amt의 German

Emissions Trading Authority(이하 DEHSt)과 Federal Environment Agency에서 일하고 있는 Frank

Gagelmann과 Dr.Olaf Holzer-Schopohl의 2시간의 자세한 프레젠테이션 이후 2시간 동안 질문과 토론

을 거듭하며 탄소 배출권에 대해 독일의 현황과 독일정부의 시각을 알게 되었다.

� 프리젠테이션 내용 요약

- 2005년부터 2007년까지의 EU ETS(Emission Trading Schem) 1st Phase,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의 EU NAP(National allocation plan)2, 3rd Phase ETS review의 순서로, 각 단계에 관하여 ‘시

작, 안정화, 세계화’라는 주제를 가지고 자세하게 배출권 거래에 관한 전반적인 입장과 견해를 그

들의 입장에서 풀어내었다.

1) EU ETS(Emission Trading Schem) 1st Phase : 2005~2007

- 분배 방법면에서는 대부분이 시초단계, 소수의 벤치마킹, 경매가 거의 드물었음. 규칙은 복잡하고,

균일하지 않은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경쟁에 잠재적 왜곡이 나타남. 또한 대부분의 EU회원국

에서 지나치게 관대한 제한으로 시장에서의 희소성이 없고 가격이 너무 낮았으며 이로 인해 배출

을 줄이게 하는 유인이 거의 드물었음.

2) 2nd Phase(EU NAP2)

- 분배 방법면에서 개선점들이 보였음(경매와 벤치마킹이 더 많아졌고, 시초단계는 거의 벗어남). 연

소기구의 설치에 관한 정의에 대해 일반적인 이해와 새로운 감시 및 보고에 대한 가이드라인의 제

시를 통한 전반적인 조화. NAP 배출상한제한이 보다 엄격해짐.

3) 3rd Phase : ETS review- 국제 탄소시장의 길을 닦음.

- 배출권 거래 시스템의 장을 열고 안정화 시킨후, Post-Kyoto와 국제적 시각이 수면위로 올라옴.

EU ETS가 세계적 모델로써 그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경제적 효율을 증진시키고 환경 안정성을

보증해야 한다는 것이 일반적 견해임. 이를 위해서는 기후 정책 목표를 인센티브를 통해 획득하고,

합리적인 거래비용을 통해 환경적 통합을 유지해 나가야 한다고 내다 봄.

(2) 독일 BASF

지멘스가 화학 기업을 방문을 추천하며 완곡하게 거절의사를 표시함에 따라 느루는 BASF에 연락을 취했

다. 우리가 연락을 취했던 독일의 기업들이 면대면으로 인터뷰를 하면 혹시라도 전략사항에 대한 내용을

언급하게 될 것을 우려하여 인터뷰를 꺼렸던 것처럼 BASF 또한 예외가 아니었다. 하지만 우리는 환경부

에 지하철을 타고 가던 도중에 창 밖으로 보인 BASF 빌딩의 위치를 적어두었고, BASF 건물에 들어가 인

터뷰를 시도한 결과, 일체의 사진 및 동영상을 촬영하지 않는 조건으로 15분간의 인터뷰를 할 수 있었다.

다음은 BASF 관계자로부터 얻어낸 참고자료와 인터뷰의 요약이다.

� BASF 의 현재

- BASF는 세계적으로 친환경 기업을 추구하는 독일의 화학기업이다. 이들은 친환경 경영을 위한 경

험적인 노하우를 쌓아 올려왔다는 자부심과 함께, 시행되고 있는 서비스와 제도에는 환경적인 요

소를 항상 고려하고 있었다.

� 환경경영에 선도적인 기업으로 현재의 명예와 입지를 가지게 된 배경은 무엇입니까?

- 첫째로 CEO의 경영철학과 리더십, 그리고 종업원들의 주인의식과 자부심, 둘째로는 전략적 중요성

을 미리 인식하고, 장기간에 걸친 연구 및 투자개발에 역량강화, 셋째 새로운 변화에 빠른 적응과

회사가 직면할 수 있는 모든 문제점과 상황에 대비한 철저한 대비라고 할 수 있습니다.

� 탄소 배출권이나 온실 효과에 관련하여 귀사는 어떠한 특징적인 일을 하고 있습니까?

- 탄소배출과 관련하여 여러 가지 홍보제작물을 업로드 해서 우리의 친환경 이미지를 강화해 왔습니

다. 무엇보다 2008년에 BASF는 탄소대조표(carbon balance)를 도입합니다. 이것은 제품생산부터

사용 처분에 이르기까지, 탄소배출량을 제3의 연구기관에 의뢰 객관적인 조사결과를 담고 있으며,

이 대조표는 세계에서 최초로 시도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는 2020년까지 생산제품

톤 당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2년 대비 25% 감축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전체 연구개발 예산의 3

분의 1을 기후보호 기술에 투자할 계획입니다.

� 한국 기업에게 배출권 거래 제도의 도입에 따라 조언을 해주십시오.

- BASF는 지속적으로 환경에 관심을 가져왔고 그러한 관심이 배출권 거래 제도의 도입에도 유연하

게 대처할 수 있었던 원동력입니다. 한국의 기업들도 제도의 변화에 대비하고 환경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진다면 배출권 거래 제도가 도입되더라도 원하는 바를 성취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라. 일본

(1) 도쿄 증권 거래소

도쿄 증권 거래소에서 제공하는 무료 투어 프로그램을 도착 첫 날 예약한 느루는 2월 18일 도쿄 증권

거래소를 방문했다. 우리 팀 말고도 2명의 외국인이 투어에 참가했으며 우리는 증권거래소의 구역별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부터 증권거래소에 근무하는 사람들의 점심시간은 언제인지, 도쿄 증권거래소의

역사의 모든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이하는 증권거래소 담당자와의 인터뷰 내용이다.

� 현재 이 곳에서의 파생상품 거래는 어떻게 이루어지

고 있습니까?

- 전부 컴퓨터를 이용해서 거래되고 있기 때

문에 실질적인 거래는 거래소에서 이루어지

지 않습니다.

� 탄소 관련 파생상품이 있다면 설명해 주십시오.

- 아쉽게도 도쿄 증권거래소는 탄소 관련 파

생상품이 활성화되어 있지 않습니다. 하지

만 배출권 거래가 활발해지면 관련 파생상

품 거래 역시 활성화되리라 생각합니다.

� 탄소 펀드가 있다면 소개해 주십시오.

- 일반적인 일본의 펀드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차이점이라면 탄소 펀드는 배출권의 가격 차

이를 통해 수익을 얻는다는 점과 배출 저감 프로젝트에 투자를 한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시중의

펀드 상품들에 비해 크게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2) 일본 환경성

일본 환경성에서는 Climate Change Policy 부서의 경제학 박사인

Ninomiya 씨와 인터뷰를 했다. 인터뷰 당시에 동영상을 찍어도 되겠냐

는 우리의 요청에 니노미야 씨는 실제로 업무를 수행하는 곳이기 때문

에 촬영은 금지되어 있다고 했다. 우리는 프랑스 환경부에서의 촬영 제

한 요청을 떠올리며 카메라를 가방에 넣어야만 했다. 니노미야 씨는 느

루에게 본인이 만든 ppt 자료를 프린트해 주었고, 우리는 그것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약 30분 가량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 무엇이 일본 배출권 거래제도의 시행착오 혹은 장애물이었습니까?

- 참여의 문제입니다. 자료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일본의 배출권 거래 규모는 매우 작습니

다. 100여 개의 작은 기업들만이 거래에 참여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낮은 참여도는

배출권 거래 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어렵습니다. 이것이 과거와 현재의 일본이 당면하고 있

는 가장 큰 문제점입니다.

� 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 없습니까?

- 없습니다. 유럽의 경우는 정치적인 리더십이 매우 강력합니다. 그래서 엄격한 제한을 추진

해서 관철시킬 수 있었고, 그 결과 그들의 배출권 거래는 상당히 활성화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일본은 아직까지 기업들의 참여를 강제할 수 있는 정치적인 리더십이 부족합니다.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정치적 지도자가 등장하지 않는다면 참여도의 개선은 현

재로서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 한국은 2012년 배출권 거래제도를 도입합니다. 한국에 어떤 조언을 하시겠습니까?

- 정치적인 리더십이 부족하다는 면에서 한국 역시 일본과 비슷합니다. 한국이 배출권 거래

제도를 도입한다고 해도 기업들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지 않는다면, 배출

권 거래 제도의 활성화는 아마도 매우 어려울 것입니다.

4. 결론

A. 탄소 배출권 거래제도의 시행착오 개선 방안

1) 시행착오

1. 낮은 가격 문제

2. 정치적인 리더십의 부재 → 시장 참여도가 떨어짐 → 거래 제도 자체의 존폐 위기 발생

2) 개선 방안

- 경제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해서 스스로 참여하게 할 유인을 갖게 한다!

ㄱ. 경제적인 혜택을 통한 인센티브

- 법인세 감면

기업이라면 법인세를 내야만 한다. 그런데 정부에서 배출권 거래 제도에 참여를 하거나 온실가

스 감축을 할 경우 법인세 감면을 해준다면 기업은 세금이라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배출

권 거래에 참여할 유인이 생긴다. 물론 법인세 인하의 폭은 기업이 배출권 거래에 참여하는데

드는 비용보다 커야 한다. 법인세 인하 폭이 기업이 배출권 거래에 참여하는데 드는 비용보다

적다면, 기업은 더 많은 비용을 들이면서 굳이 배출권 거래에 참여할 이유가 없게 되기 때문이

다.

- 금융 혜택 제공

배출권 거래를 하는 기업에게 다른 대출 이자율을 적용하는 것도 기업을 배출권 거래 시장으로

끌어들이는 유인이 될 수 있다. 대부분의 기업은 신규 사업을 할 때 자신의 자본만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금융 기관에게서 대출을 하거나 투자를 유치해서 신규 사업을 진행

한다. 이런 경우에는 투자자들이나 금융 기관에 이자를 지불해야 하는데, 정부가 배출권 거래에

참여하는 기업의 금융 비용을 줄여준다면(적용 이자율을 낮춰주는 것임.) 기업은 금융 비용과 배

출권 거래에 참여하는 비용을 비교하여 작은 쪽을 선택할 것이다. 물론 법인세의 경우와 마찬가

지로 정부는 기업을 유도할 수 있을 만큼의 낮은 이자율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다만 이 방법을

위해서는 특정한 이자율 혜택을 주도록 해야지, 콜금리를 낮춰버린다거나 하면 인플레이션의 문

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제도적인 보완책이 필요하다.

ㄴ. 이미지 향상 통한 인센티브

- 환경 인증 제도

요즘의 사람들은 조금 비싸더라도 농약이 듬뿍 들어간 식품보다는 천연 유기농 식품을 선호한다.

환경 인증제도는 그러한 사람들의 성향을 배출권 거래 제도의 활성화에 이용한 방법이다. 환경

인증을 유기농 제품 딱지와 같다고 생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정부는 배출권 거래 제도를

이용하거나 온실가스 감축을 하는 기업에게 환경 인증 표시를 준다. 그러면 이 기업은 그 인증

을 자사의 상품에 붙일 수 있다. 이렇게 친환경적 기업이라는 사실을 국가에서 공인해 준다면

기업의 이미지는 보다 제고될 것이고 이것은 소비자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줄 것이며, 이는 기

업 이익의 증대로 이어질 수 있다. 즉, 기업은 배출권 거래를 통해 자신의 이미지를 제고하는 동

시에 ‘친환경 기업’ 이라는 일련의 홍보효과까지 획득할 수 있으므로 배출권 거래에 참여할 유인

을 갖게 된다. 실제로 다수의 환경경제학 교과서는 친환경기업의 매출이 그렇지 않은 기업의 매

출보다 높다는 사실을 실증적으로 규명하고 있다는 점은 이와 같은 개선 방안을 뒷받침 한다.

ㄷ. 제도적인 혜택을 통한 인센티브

- 환경 회계

위에서 바스프의 탄소 대조표라는 획기적인 시도에 대해 언급했던 것처럼, 간단한 탄소 배출권

관련 회계를 작성하게 하고 배출권 거래를 비용으로 하는 회계 기준을 만든다면, 겉으로 보여지

는 기업의 이익은 줄어들게 되고, 이 이익이 작아지면 이익의 크기에 비례하여 부과되는 세금의

크기 역시 작아지게 된다. (이익 = 매출 – 비용)

즉, 기업은 온실가스를 감축하거나 배출권 거래에 참여하고 그 내용을 탄소 대조표에 기록함으

로써 장부상의 비용을 늘려 이익을 적게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어서 세금 절감의 효과를 얻

을 수 있다는 참여 유인을 가지게 된다.

B. 탄소 배출권 거래와 금융 파생 상품 벤치마킹

우선 파생상품이 무엇인지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자.

※ 파생 금융 상품

� 정의

- 파생금융상품이란 앞서 말한 파생상품의 좁은 범위에 해당하며 현물거래뿐 아니라 선물거

래 즉 계약은 지금 하지만 상품교환은 미래의 일정 시점에 이뤄지는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선물거래의 경우 가격변동에 따라 한쪽이 이득을 보고, 상대방도 손해를 볼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위험을 줄이기 위해 거래조건을 바꾸는 상품을 파생 금융 상품이라고 부른다.

� 파생상품의 분류

- 일반적으로 파생 상품은 기초자산, 거래 장소, 거래 형태 등에 따라 분류된다. 여기서 기초

자산이란 석유나 다이아몬드, 원자재, 주식, 금리, 통화 등으로 파생상품 거래의 대상이 되

는 자산을 의미하며, 이 자산에 따라 파생 상품의 가치(가격으로 표시됨)가 달라지게 된다.

탐방에서 얻은 자료와 인터뷰 및 국내의 논문들을 통해 탄소 배출권 관련 파생 상품 및 배출권과 금융을

연계시키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ㄱ. 탄소 파생 상품

2005년 세계 최초로 Sterling Waterford Securities 가 ‘Carbon Credit Note' 라는 이름의 파생상품

을 출시하였다. ‘Carbon Credit Note’는 선불 계약의 형태로 거래되며 발행자는 구매자에게 약속된

인도일에 배출권 혹은 배출권 가격에 상응하는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 선불 계약은 위에서 언급했던

선도 계약이나 선물 계약과 같은 지불 형태를 의미한다. 미래의 상품을 현재 고정된 가격으로 미리

구매하는 방식이다.

ㄴ. 탄소 펀드

탄소 펀드는 배출 감소 프로젝트의 파이낸싱에 특화한 투자 방식으로 자산 투자나 선도 구매 계약과

같은 선지불을 기본으로 하며, 투자자에게 현금이나 유가 증권 등을 통해 이익을 돌려준다. 즉, 금융

시장에서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해 펀드를 조성한 후 온실가스 저감사업(JI/CDM)이나 배출권에

투자하는 펀드를 말한다. 흔히 시중에서 말하는 펀드와 형태는 같지만 투자 상품이 선물, 선도 거래

와 같은 계약에 투자하는 펀드를 말한다. 이 탄소 펀드는 기본적으로 개인 투자자들에게도 오픈되어

있다.

ㄷ. 프로젝트 설비

프로젝트 설비는 투자 형식에 있어서 탄소 펀드와 유사하지만, 이것은 개발에 있어서 그들의 전문적

기술과 배출 감소 프로젝트의 활성화된 관리에 특화하고 있으며, 시작부터 끝까지 주요 역할을 담당

한다. 또한 프로젝트 설비는 개인 투자자들에게도 동등하게 열려있다.

Example) 일본의 온실가스 감축 펀드 : 펀드지만 기술 투자에 특화하고 있음.

ㄹ. 정부의 획득 프로그램

정부의 획득 프로그램은 앞서 말한 탄소 펀드나 프로젝트 설비의 형식을 가져왔으며 그 뿐만 아니라

각종 제안과 구매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주목할만한 특징은 이 프로그램들은 개인 투자자들에게 오

픈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고, Annex B(선진 유럽 국가들)이 그들의 교토 의무를 달성하는 것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ㅁ. 투자은행과 헤지펀드의 직접 투자

1> 투자 은행의 투자 현황

2> 헤지펀드의 투자 현황

정책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2004~5년 사이에 에너지 시장에서 40%~50%의 막대한 고수익을 올

린 헤지펀드들이 탄소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가운데, 현재 약 10여 개의 탄소 헤

지 펀드들이 유럽과 미국에서 투자를 단행했거나 투자를 계획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헤지 펀드들은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을 추구하는 펀드들로 탄소 시장에 참여를 고려중이거나 참여하고 있다는 것

은 가격 변동성이 심하더라도 고수익을 안겨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며, 이들은 배출권 가

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교토의정서 1차 공약기간이 시작되기 이전에 배출권을 구매하여 향후 높은

가격으로 판매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 헤지펀드의 배출권 거래 참여>

헤지펀드 투자규모 내용

Citadel Investment Group 120억 달러 이미 ECF에 참여

Carbon Trading Fund 12억 5천만 유로 EUA에 투자할 계획

위의 사실들과 연결시킬 수 있는 우리나라의 상황은 다음과 같다.

1. 파생상품 시장 발달.

2. 미흡한 헤지펀드 및 투자은행 업무 수행 능력.

3. 재테크 열풍으로 인한 펀드 열풍.

4. 저금리로 인한 유동성(시중에 유통되는 돈)의 증대.

이로 미루어 보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실현 가능성이 있는 방안은 ㄱ. 선물 계약의 원리를 이용한 탄소

파생상품, ㄴ. 탄소펀드, ㄷ. 프로젝트 설비 라고 할 수 있다. 헤지펀드나 투자은행의 직접 투자는 우리나

라가 아직 제대로 된 투자은행을 가지고 있지 않고, 헤지펀드와 같은 금융의 신기술을 가지고 고수익을

추구하는 펀드를 운용해본 경험이 전무하다는 점을 고려해볼 때 매우 어려운 일일 것으로 생각된다. 정

부의 획득 프로그램 역시 재테크 열풍을 통해 활성화된 개인 투자가 불가능하다는 점과 EU를 기준으로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우리나라에 도입하기에는 무리가 따를 것으로 보인다. 그러므로 금융 분야에서 우

리가 배출권 관련 선진국들을 벤치마킹을 시도한다면, 우리의 실정을 활용할 수 있는 ㄱ,ㄴ,ㄷ 이 현실적

인 방안이라고 할 수 있겠다.

5. 참고문헌 및 도움주신 분들

1) 참고 문헌

Ian Thomas Cochran, Carbon Investment Funds, Caisse des Depot, November, 2007

Anais Delbosc, Growth without warming?, Caisse des Depot, January, 2007

Valentin Bellassen, The emergence of voluntary carbon offsetting, Caisse des Depot, September, 2007

에너지 경제 연구원, 배출권 거래제도 시행에 따른 탄소펀드 현황, 2007

한국 증권 연구원, 세계 금융환경 변화와 KRX 파생상품 시장 발전 전략, 2007

박형건, 배출권 거래와 리스크 관리 방안, 2007

산업자원부, 탄소펀드 설립 추진 방향, 2007.

박형건, 배출권 거래 제도 시행에 따른 탄소펀드 현황, 산업은행, 2007.

강희찬, 박준, 탄소 시장의 부상과 비즈니스 모델, 삼성경제연구소, 2007.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금융허브기반구축을 위한 파생금융시장 활성화 방안, 2006

김현진, 교토의정서 발효 이후 기업경영, 삼성경제연구소, 2005.

모정윤, 탄소 배출권 가격 결정 요인 분석, 2005

김승우, 김홍균 외, 환경경제학 - 이론과 실제, 2005

보도자료) KRX 탄소 거래소 세미나 개최 결과

프리젠테이션 자료) 프랑스 환경부/BLUENEXT, 독일 환경부, 일본 환경성

2) 도움 주신 분들

A. BLUENEXT : Claire Dufour

B. 프랑스 환경부 : Sandrine Rocard / Christophe Ewald

C. GREENPEACE : Mahee Cide

D. 독일 환경부 : Frank Gagelmann / Olaf Holzer-Schopohl / The professor of Cottbus

E. BASF : Friedrich Ludwig

F. Siemens : Radke, Georg-Ludwig

G. 도쿄 증권 거래소 : TSE CSR Promotion

H. 일본 환경성 : Tomoko Oshima / Ninomiya Yasushi

6. 느낀 점

‘준비 없이 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는 명언처럼 느루의 탐방의 시작은 비록 미약했을지라도 끝은 창대하게 빛

날 수 있다면, 한 달 반에 걸쳐 불사른 열정은 결코 헛되지 않았던 것일 겁니다. 돈을 주고도 얻을 수 없었던 값

진 경험, 글로벌 프런티어가 아니었다면 만나볼 수도 없었던 외국 정부의 고위 인사들, 탐방 덕분에 알게 된 모

든 인연들 등등 모든 것들을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얻은 것보다 더 많이 돌려줄 수 있는 그런 느루가 되겠습

니다. 잡코리아 관계자 분들께 삼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 느루 드림

7. 기타 : 예산 사용 내역

사용 내역 구체적 사항

변경사항 설 연휴가 겹친데다가 글로벌 프런티어 발표 이전에 티켓을 예매할 수 없었기 때문에, 귀국하는 비행

기 티켓을 예매할 수 없어서, 미리 잡코리아 측에 양해를 구하고 기존의 8박 9일 일정이 25일 가량으

로 늘어났음.

항공

운임료

파리행 / 2008.01.25 출발 / 요금 (Tax포함) : 1,177,400원 * 2명 + 250,000 * 1명 = 1,427,400원

* 일본항공 JAL, 1회 도쿄 경유, 도쿄에서 5일간 스탑오버 / 1명은 항공사 가족 할인

교통비 공항에서 시내까지 리무진 버스 비용 : 16,800원(12유로) * 3명 = 50,400원

프랑스(파리) 까르네 (지하철표 10장) 11유로 * 3명 = 33유로 (46,200원)

프랑스에서 유레일을 이용해 벨기에로 이동

유레일 : 1인당 35유로 * 3명 = 75유로 ( 105,000원)

벨기에 지하철 비용 : 12유로 * 3명 = 36유로 (50,400원)

브뤼셀에서 유레일을 이용해 독일로 이동

유레일 : 1인당 50유로 * 3명 = 150유로 (210,000원)

독일 지하철, 버스 1일권 8유로 *4일 * 3명 = 96유로 (134,500원)

독일 시내에서 공항까지 리무진 버스 비용 : 15,000원 * 3명 = 45,000원

일본 공항전철 왕복 1160엔 * 2 * 3인 = 6960엔 (62,640원)

일본 교통비 : 640엔 * 3인 * 4일 = 768엔 (6,912원)

숙박비 프랑스 파리 / 한인민박 이용 – 20유로 (1인1박기준) *4박*3인=240유로(336,000원)

독일 베를린 / 유스호스텔 1인 1박 16유로 * 4박 * 3명 = 192유로 (268,800원)

벨기에 브뤼셀 / 유스호스텔 1인 1박 15유로 * 1박 * 3명 = 45유로 (6,300원)

일본 도쿄 / 한인민박 1인 1박 3,000엔 * 5박 *3명 = 45,000엔 (405,000원)

비 고 식비와 그 외 부대 비용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