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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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기술창업지원정책에 대한

효과적인 성과관리 방안 BSC

배경화*

미국 발 금융위기 이후 각국에서는 경기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동력 찾기에 정책적 노력을 다하고 있다.

그리고 대부분의 국가들이 IT산업 분야의 기술창업을 선택하고, 정책적으로 적극 추진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현 정부가 출범하면서 정부부처에서 해당 부처가 나뉘게 되고, 그 과정에서 IT 산업에

대한 기술창업부문은 간과되고 있다. 특히 IT산업 분야의 기술창업에 대해서는 각계의 전문가들로부터 정

책적 의지의 부족과 국제적인 산업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가해지고 있다. 이 같은 시

점에서 정부의 IT기술창업정책이 효과적으로 추진되고, 이 정책이 IT산업 전반에 확산되기 위해서는 정책

의 체계적인 성과관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본 고에서는 IT중소벤처기업에 대한 다양한 기술창업정책의

성과관리방안으로서 최근 민간에서 많이 활용하고 있는 BSC(Balanced Scorecard) 접근방법을 통해 IT기

술창업정책의 효과적인 성과관리방안이 무엇인지를 정책과정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

I. 머리말

2008 년 말 불어 닥친 미국 발 금융위기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새로운 경제성장동력 확보가 정책의

초미 관심사로 지목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IT 산업

환경도 급속도로 변화해 가고 있다. 국제적으로는

IT산업을 접목시킨 융합산업의 등장, 아이폰으로 시

작된 스마트폰 붐, 페이스 북을 비롯한 소셜 네트워

크 서비스의 폭발적 확장에 기반한 새로운 IT 혁명

과 더불어 국내에서는 이명박 정부 출범 당시 폐지

되었던 정보통신부에 대해 IT 및 콘텐츠 관련 업무

부처 신설의 필요성과 국내 IT 및 콘텐츠산업의 상

대적 부진 및 글로벌 시장환경 변화에 부응하지 못

하는 정책들에 대한 비판 등이 그것이다. 이 같은 IT

산업환경의 변화속에서 IT 기업이 효과적으로 적응

목 차

* 중소기업진흥공단/대전충남지역본부/부장

I. 서 론

II. IT기술창업의 의미 및

중요성

III. 성과관리 Tool로서 BSC에

대한 이론적 고찰

IV. BSC에 입각한 IT기술창업

지원정책의 성과관리방안

V. 결 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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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한다는 것은 단지 기업의 경쟁력 뿐만 아니라 국가 경제의 안정적인 성장

을 위한 전제조건이 되며, 이는 궁극적으로 국가 전반의 안정적인 경제활동과 신진대사가 원활

히 이루어짐으로써 가능할 것이다. 그리고 IT 산업환경의 변화 속에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

야 할 분야가 다름 아닌 IT 산업 분야의 기술창업이다. IT 산업의 기술창업은 과거 노동집약적,

자본집약적 산업구조에서 기술집약적, 지식기반구조로의 개편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종전의 양

중심의 생산체제에서 질 중심으로 바뀌게 되고, IT산업 분야에 변화하는 새로운 산업의 등장과

정부의 추진정책이 뒷받침되어야 그 효과를 창출할 것이다.

그러나 최근에 와서 IT산업 분야의 기술창업이 활발히 이루어지지 못하고, 정부의 정책적인

의지에도 많은 비판이 가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의 IT기술창업정책이 효과적으로 추진되고

이 정책이 IT산업 전반에 확산되기 위해서는 정책의 체계적인 성과관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본 고에서는 IT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다양한 기술창업정책이 효과성을 높이게 하는 성과관리방

안으로서 최근 민간에서 많이 활용하고 있는 BSC(Balanced Scorecard) 접근방법을 통해 IT기

술창업정책의 효과적인 성과관리방안이 무엇인지를 정책과정을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II. IT기술창업의 의미 및 중요성

1. IT 기술창업의 의미

일반적으로 기술창업은 “혁신기술을 창출하는 기업의 창업을 지칭하나 해당 기업군을 정의

하는 일관된 용어가 없어 벤처ㆍ기술혁신ㆍ혁신선도ㆍ기술집약형 기업의 창업을 포괄하는 의

미”로 사용되고 있다. 여기서 IT기술창업기업은 소수의 인력이 혁신적 기술과 사업 동기를 갖고

설립한 기업, 연구개발 중심 또는 새로운 기술이나 지식의 활용에 중점을 두는 기업, 그리고 신

기술ㆍ신제품 및 새로운 생산방식의 도입과 새로운 시장개척을 통해 수익 및 성장 목적을 달성

하는 기업 등으로 정의되고 있다. 지금까지 IT산업은 2000년 이후 진행되고 있는 글로벌 공급

ㆍ기술환경 및 대내외 수요의 둔화 등 환경변화가 앞으로 더욱더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

다. 또한 IT 산업은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GPN)의 확대ㆍ심화, 그에 따른 중국, 인도의 급부상,

디지털 컨버전스의 전개 등 공급ㆍ기술환경 변화에 직면하고 있다. 이와 같은 환경변화 속에서

2000년 이후, IT의 세계 수요 및 국내 수요가 빠른 속도로 둔화되고 있어 IT산업 성장률이 급

속하게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세계 IT수요의 약 70%를 차지하는 G7국가의 수요가 빠

르게 둔화되고 있다. 최근 IT산업의 성장세 둔화는 우리나라 IT산업의 성장 모멘텀 약화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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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적인 것이 아니라 구조적인 원인 때문에 나타난 현상으로 인식된다. 그 근거로서 최근에 휴대

폰, 디지털TV, 반도체 등 주요 품목들의 성장 잠재력 감소, 미국, 유럽 등 주요 선진국 시장의

성숙기 진입, 중국, 대만 등 후발국들의 추격 가속화, 국제적인 가격 경쟁 심화 등의 외부요인도

성장세 둔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보다 근본적으로는 국내 IT산업의 성장과정

에서 선택과 집중전략에 따라 기업 및 정부가 소수의 경쟁우위 품목 육성에 치중한 결과 각 부

문간 불균형이 심화된 내적 요인이 크게 작용했다는 비판도 있다. 반면에 이러한 산업환경 속에

서 미래의 성장동력인 IT 산업 분야는 타업종과는 달리 산업 간의 융합이 잘 일어나고 시너지

효과가 강한 산업이다. 특히 콘텐츠업체, 소프트웨어업체, 하드웨어업체가 함께 만난다면 각각의

개별업체로는 감당할 수 없는 큰 규모의 사업을 운영할 수 있으며, 공동개발사업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가 창출될 수 있다. IT분야 간의 융합뿐 아니라, IT분야와 비IT분야의 융합도 활발히

일어날 수 있는데, 최근에 BT, NT, ET, GT 등과의 융합이 그 예라 할 수 있다.

한편, 우리나라 IT 산업의 현실을 보면, 국내 IT 기업체의 98%가 중소기업으로서 대기업에

부품을 납품하는 등 산업의 중요한 근간을 이루고 있다. 따라서, 침체된 경기회복과 IT중소벤처

기업의 지속적인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경영혁신과 핵심역량 강화가 다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점을 맞고 있다. 정부의 IT기술창업정책의 경우 활용하는 시점과 그 효과가 발생하는

시점 간의 시간차에 따라 그 기간이 비교적 짧은 경우 ‘단기형 제도’, 그 기간이 비교적 긴 경우

‘중ㆍ장기형 제도’로 나눌 수 있다. ‘단기형 제도’는 예비창업자 또는 창업기업이 정부의 지원정

책 활용을 통해 즉각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제도들이며 대부분의 자금융자 및 지원 등의 직

접 지원이 이에 해당된다. 반면에, ‘중ㆍ장기형 제도’는 창업교육이나 인프라제도 조성과 관계된

간접지원이 이에 해당된다. IT기업들은 컨설팅 서비스를 활용함으로써 자신의 외부환경과 내부

역량을 객관적으로 진단받고, 그 결과를 경영에 반영할 수 있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2008년 하

반기 이후, 창업의 양적 부진과 더불어 질적인 악화도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제

조업 분야의 창업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서비스업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또한

기술관련 창업의 비중은 감소하고 있는데 반해, 음식ㆍ숙박ㆍ도소매 등 생계형 창업의 비중은

증가하는 등 창업의 질이 계속 악화되고 있다. 그리고 IMF 외환위기 이후 벤처 활성화 정책에

의해 교수ㆍ연구원 출신 CEO의 창업비중이 크게 증가하였으나 2004년 39.5%를 정점으로 줄

어들기 시작하여 2007년 12.4%로 크게 감소하였다. 우리나라 인구 천 명당 사업체 수는 2006

년에 62.6개사로 일본의 44.6개사 및 미국의 25.0개사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이다. 특히 생계

형 창업이 집중되는 도소매업 및 음식숙박업의 경우 인구 천 명당 사업체 수가 각각 17.8 개사

및 12.8개사로 미국ㆍ일본에 비해서 과밀현상이 심각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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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기술창업은 2009 년 미국 발 금융위기 이후 창업열기가 침체된 반면, 최근에는 지속적으

로 신규창업이 이루어지고는 있으나 IMF 외환위기 극복과정에서의 IT 산업 분야의 창업열기와

는 다른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1) 실제로 IT기술창업을 통해 산업 구조조정과 미래 성장동력 확

보가 가능하다. 즉, 기업의 활발한 시장 진입과 퇴출을 통해 산업구조 재편이 가속될 수 있으며,

신생기업의 활발한 참여는 기업 간 기술 및 품질경쟁을 유발하고 신규시장을 개척하도록 자극한

다. 그리고 생계형 중심의 일반창업과 분리하여 기업가 정신을 함유함으로써 있는 IT 기술창업

의 저변을 확충시킨 벤처창업정책의 순기능을 확대하여 경제 재도약의 발판 마련이 필요하다.

IT 기술창업기업 및 예비창업자는 창업 및 성장단계에서 외부 의존도가 높아 올바른 정책환경

조성이 중요하다. 즉, 자생력을 갖추고 경영이 안정될 때까지 기술과 자본, 경영의 효과적인 결

합을 지원해 줄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이 요구된다. 이처럼 IT기술창업은 일반창업과는 달리 국가

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중요한 정책적 의미를 가진다.

2. IT 기술창업지원정책의 중요성

IT기술창업지원정책의 중요성을 살펴보면, 우선, 정부가 정책적으로 기업가 정신 또는 IT기

술창업을 촉진함으로써 시장 기능 및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IT기술창업기업은 시

장에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자의 선택을 개선하고 국가 경쟁력을 강화시키

는 역할을 담당하며, 이와 아울러 기존 기업에 대한 경쟁을 촉진시키고 제품의 품질개선 또는

가격 인하와 같은 효과를 가져옴으로써 소비자에게 유익한 경쟁 환경을 만들어 낸다. 이에 따라

서 정부는 정책적으로 IT 기술창업을 촉진함으로써 내수 시장의 경쟁 촉진과 기업의 경쟁력 강

화를 도모할 수 있다. 둘째, 정부가 IT기술창업을 지원함으로써 국방 또는 국민의 삶의 질을 향

상시킬 수 있는 신기술의 진보와 확산을 촉진하게 된다. 셋째, IT 기술창업은 기존 조직의 경직

성 및 고용 창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직접 또는 고용 창출을 가능하게 하기 때문에

정부가 지원한다는 것이다. 넷째, 정부가 IT 신생기업의 창출을 지원함으로써 더욱 많은 사람이

경제사회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이는 경제적 권력을 분산시키는 효과를 가

져와서 궁극적으로는 민주적인 경제체제의 기반을 확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미국

발 금융위기 하에서 창업촉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실패기업인의 재창업 지원 등 과감한

정책추진이 필요하다. 즉, 실패기업인은 재창업 의지와 도전정신이 충만하고 성공률도 높다.

1) OECD보고서는 신생기업들이 자본과 노동, 기술 등의 결합을 보다 효율화함으로써 경제 전반의 효율성을 높인다고 주장하고 있다. 신규 창업

기업과 기존 기업이 경쟁과 협력관계를 통해 기술혁신을 촉진시키며 높은 창업률과 경제성장은 플러스 경제관계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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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 성과관리 Tool로서의 BSC에 대한 이론적 고찰

1. BSC 의 의미

일반적으로 BSC 는 계량적 측정치 위주로 구성되어 있는 전통적인 성과측정시스템의 문제

점을 보완하여 기업의 상태를 종합적이며 체계적으로 나타낼 수 있도록 고안된 새로운 전략적

성과측정시스템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1990 년대에 Kaplan 과 Norton 에 의해 개발된 BSC

는 기업의 비전과 전략을 실행목표로 전환하고, 실행목표에 대한 달성여부를 측정하기 위해 재

무, 고객, 내부경영과정, 학습과 성장 등의 전략적 성과지표를 설정하여 전략적 목표와 성과지표

들 간의 균형을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BSC는 목표를 향해 움직이는 기업의 관리과정을 측정하

여 경영자에게 전달하는 일종의 커뮤니케이션시스템이다. 재무적 세부지표와 비재무적 세부지표

들로 구성된 측정지표들은 전략적 목표와의 균형(balance) 여부를 평가하고 통제하는 데 활용된

다. Kaplan과 Norton은 BSC가 조직 관리자들이 최소한 암묵적 조직 내에서의 상호관계를 이

해하도록 도우며, 목표달성을 위한 기능적인 장애요인들에 대한 기존의 관념을 넘어서서 의사결

정과 문제해결능력을 향상시킨다고 주장한다. 더 나아가 BSC 는 조직들이 과거지향적이 아닌

미래지향적인 관점을 가질 수 있게 현재의 시스템을 개선하는데 공헌한다. 최근에 민간은 물론,

공공기관이 경영혁신시스템으로 주로 구축하고, 활용하고 있는 BSC는 기존의 재정성과 중심으

로 성과측정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창시된 것이다. BSC는 기존의 성과관리의 단점을 보

완하고 균형 잡힌 발전을 도모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도입되었다. 정부의 재정사업은 대부분 지

속적으로 막대한 자금이 투입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별사업에 대한 평가는 그 사업이 목적

(그림 1)학자별 BSC 의 각 관점

Kaplan & Norton Olve 외 정부 및 공공기관

재무 관점 성과 관점 고객 관점

고객 관점 관계 관점 임무/프로세스 관점

내부 프로세스 관점 활동 관점 학습과 성장 관점

학습과 성장 관점 미래 관점 자원 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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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바에 대한 달성여부 보다는 재무적으로 지원자금이 적절하게 사용되었는가에 대한 평가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그 사업이 목적하는 바에 대한 달성여부에 대한 평가도 그 효

과에 대한 분석 및 평가소요시간이 중장기간이라는 이유를 들어 간단하게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BSC 는 조직목표와 관련하여 거시적이고 추상적인 조직의 목표와 구체적이고 실천

적인 지표 사이의 높은 인과관계를 확보함으로써 조직의 전략적 기획체제를 구현하는데 높은 실

용성이 있다.

2. BSC 의 4 대 관점 및 장단점

Kaplan과 Norton에 의해 개발된 균형적 성과관리표(BSC)는 이러한 패러다임의 변화에 맞

춰 크게 고객, 내부 프로세스, 학습과 성장 관점에서의 성과를 추가하여 기존의 재무 관점의 성

과측정을 보완하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균형적 성과관리의 4대 관점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

음과 같다.

가. 고객 관점

정부 및 공공부문에서는 정책 및 서비스의 최종 수혜자인 일반국민, 즉, 고객에 초점을 둔 관

계 형성에 그 중요도를 높이 두고 있다. 즉, 기관의 정책ㆍ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홍보하여 그 정

책내용을 알리려는 노력인 정책관련 이해관계자(고객) 유지 노력, 국민에게 보다 품질이 좋은 정

책을 실현하고자 하는 의지, 서비스의 신속성, 정책ㆍ서비스 접근의 편리성, 직원이 제공한 정보

에 대한 국민의 만족도, 민원처리와 그 약속이행, 기관의 책무성ㆍ서비스 및 성과(결과)에 대한

중요성 인식 등이 대표적인 고객 관점의 핵심요인이다.

나. 재무 관점

과거부터 기업경영관리에 있어 주로 사용되어 왔던 재무적 관점은 기업의 수익과 성장 그리

<표 1> BSC의 의미

구분 내용

BSC정의 및 의의 - 조직의 비전과 전략으로부터 도출된 성과지표의 조합 - 조직에게 전략적 방향을 알려주면 변화에 대한 동기 부여 - 또한, 계획수립, 예산편성, 조직구조 조정 및 결과 통제 등의 의사결정에 있어 기초를 형성

균형의 의미 - 재무와 비재무, 장기와 단기, 선행지표와 후행지표, 조직과 개인의 균형

BSC디자인 원칙 - 지표는 회사차원 전략 및 목표로부터 도출되어야 함 - 각각의 지표는 균형잡힌 조합의 일부분(part or balanced set)이 되어야 함 - 지표는 외부적이며, 동시에 경쟁력을 갖춘 핵심영역을 향상할 수 있어야 함

BSC와 가치사슬 - BSC는 조직에 중요한 가치사슬의 모든 측면을 이해하고 측정할 수 있는 기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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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주주의 가치와 관련되어 있다. 재무관점에 대해 민간부문에서는 조직의 재무적 가치를 극대

화하기 위해 중점을 두어야 하는 핵심요소로 매출, 매출성장률, 투자수익률, 수익성 등을 제시하

고 있다. 그러나 민간부문과 달리 공공부문은 국민을 위한 공익실현이 최종적 목적이기 때문에

민간과 공공의 차이분석 없이 민간부문의 BSC 논리를 공공부문에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현실적

으로 큰 무리가 있다. 따라서, 공공부문의 정책ㆍ서비스 집행을 위해서는 예산이 수반되어야 하

기 때문에 예산집행에 대한 부처의 효율성 측정, 인적ㆍ물적자원 등을 포함한 적정자원의 확보

및 이에 대한 구성원의 효율적인 관리노력의 평가는 공공부문 BSC 의 재무적 관점차원에서 매

우 중요한 핵심요인이다.

다. 내부 프로세스 관점

BSC 에서는 국민에 대한 가치증대에 목표를 두고 혁신 프로세스를 만들어야 하는데, 각 부

서의 성과 향상보다는 국민가치 증대에 가장 효율적인 방향으로 프로세스를 대대적으로 개선해

야 하며, 민간부문에서는 품질, 시간, 생산성, 원가 등에 그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공공부문

의 운영현실에 준용하면 정부정책의 이미지 관리에 대한 내부 노력, BSC구축관련 기관업무매뉴

얼, 국민본위 차원에서 정책ㆍ서비스 전달과정에서의 의사소통, 정책ㆍ서비스 성과시스템 구축

및 숙련도, 주요정책에 대한 업무수행시간, 윤리경영실천 등이 국민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

는 기관경쟁력의 주요요인이다.

라. 학습과 성장 관점

공공부문에서의 학습과 혁신 관점은 구성의 역량, 정보시스템 역량, 동기부여 권한위임, 지식

경영, 정책에 대한 끊임없는 홍보, 혁신인프라 제반 운영논리 등이 대표적이다. 이 관점은 학습

하고 성장하는 조직에 관한 목표와 지표들을 포함하고 있으며, 다른 세 가지 관점의 목표달성을

위한 기초를 제공한다고 볼 수 있다.

마. BSC의 장단점

한편, BSC성과관리에 대한 장ㆍ단점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장점으로는

기존의 재무성과 측정을 보완하는 목적으로 제안되었으나 이를 구현하는 과정을 통해 전략적인

관리시스템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즉, 기업이 장기 전략을 단기적인 목표로 전환하고 연계시킴

으로써 장기 전략이 효과적으로 달성되었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 더불어, 비전의 전환, 의사소통

및 연결, 사업계획 수립, 피드백과 학습이라는 네 가지 과정을 반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기업의

장기 전략을 단기적 목표 및 활동으로 연결시키는 전략관리에 활용된다. 이는 기업 비전을 조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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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에 효과적으로 전달함으로써 비전과 전략에 대한 전사적인 합의 도출을 할 수 있고, 의사소

통과 연결과정에서는 기업의 전략을 기업 내 상ㆍ하위층에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이를 부서 및

개인의 목표와 연계시킬 수 있다. 또한, 사업계획 수립 과정을 통해 사업계획과 재무계획의 효과

적인 통합 및 편성이 가능하며, 피드백과 학습과정을 통해 기업은 전략적 학습을 위한 역량 증

진을 가능하게 한다.

반면에, BSC 의 단점을 살펴보면, 우선, 다양한 지표들을 동시에 고려하여 본다는 취지에도

불구하고 경직되고 정적이어서 역학적인 고려가 반영되어 있지 않아 지표간 상호영향을 측정하

는데 한계를 나타내고 있으므로 새로운 정책과 입법상의 변화 수용에 소요되는 지연된 피드백을

계산할 방법이 없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둘째, BSC는 민간부문에서 먼저 개발된 성과관리기

법이기 때문에 민간부문의 관점에서 적용되던 지표들과 과제나 사업 간의 인과관계들이 복잡하

고 다양한 속성을 가진 공공부문에 그대로 적용될 경우 많은 리스크를 내포하고 있다. 따라서,

공공부문에 적합한 모델로 BSC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민간부문의 구축절차나 방식과는 다른 맞

춤형 모델이 도출되어야 한다. 지금까지 공공부문의 BSC 는 관점을 추가하거나 변형하는 방식

으로 개발되어 왔으나, 사실상 실질적인 구축방법론 내지는 절차에 있어서는 민간부문의 방식을

답습하는 정도였다. 공공부문의 정책들이 그 복잡다기한 특성 때문에 핵심성공요인을 캐스케이

딩(Cascading)하는 방식이 달라야 하고, 지표간 인과관계를 설정하는 과정을 단순화 시켜야 한

다. 이는 중앙정부의 모형과 지방자치단체의 모형이 각각 다를 것이다. 더 나아가 고객이라는 개

념이 다소 광범위하고 명확하지 않은 중앙정부에 비해 상대적으로 그 개념과 범위가 명확한 자

치단체에서 BSC는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셋째, BSC 기법의 개발 이전에도 많은 공공ㆍ

비영리조직이 자체적인 성과관리시스템을 운영하여 왔다. 일례로 미국의 경우 1993 년 8 월

GRPA 를 제정하여 연방정보기관들이 자신의 성과측정에 근거한 책임체계를 개발ㆍ실행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이윤을 추구해야 하는 영리조직(기업)과 달리, 비영리조직 및 공

공부문의 경우 추구해야 할 미션이나 공적 역할이 더욱 중요하게 여겨진다. 따라서, 비영리조직

및 공공부문에 성과관리에 BSC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체계와 구조에 대한 조정이 필요하다. 마

지막으로, BSC는 개별 기업별로 관심을 가지는 무형자산에 따라 다르게 모형이 개발되어야 하

고 외부에서 이용 가능한 지표로는 측정하기 불가능하여 다른 기업 간의 비교로 사용되어지기

어려운 단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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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 BSC에 입각한 IT기술창업지원정책의 성과관리방안

1. 정책프로세스별 IT 기술창업지원정책의 성과관리방안

IT기술창업지원정책의 경우 정책프로세스상 (구)정보통신부의 주요 업무에 대해 각 부처별

IT담당부서 현황을 보면 <표2>와 같다.

정보통신정책 전반의 조정역할로서 대통령 직속 IT 특보가 신설되었으나 한계가 있으며,

2009년 11월 국무총리실 산하에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가 출범하였으나 국가정보화계획 및 문

화조성 등의 역할에 제한되었다. 그리고 IT 중소벤처기업창업지원과는 중소기업청, 창업진흥원,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여타 기관과도 관련이 있다. 이처럼 IT기술창업지원정책과는 여러 정부부

처와 산하기관 등 다양한 주체들이 관련되어 있다. 따라서, 효과적인 IT 중소벤처기업의 기술창

업지원정책의 성과관리를 위해서 도출된 목표와 핵심성과지표 등에 대해 정부부처와 산하기관

등에 정확하게 캐스케이딩되어 최종적으로 할당하기 위해서는 정책 프로세스에 입각한 성과관

리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가. 정책입안 및 정책결정단계

IT기술창업지원정책의 성과관리를 위한 BSC의 적용에 있어 정책입안 및 정책결정단계에는

크게 두 가지 측면을 고려해야 하는데, IT기술창업지원정책의 필요성과 지원내용의 적합성이라

할 수 있다. 이 지원정책은 말 그대로 예비창업자나 기술혁신 창업기업이 초기의 애로사항을 해

결해 줌으로써 IT 중소벤처기업의 창업성공률을 제고하는 것이다. 따라서, IT 기술창업지원정책

이 가지는 정책적 목적성과 함께 고객(IT 중소벤처기업)이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효과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대안을 비롯하여 이를 위한 재원(인적, 물적자원)의 적정성과 합리적 계획 등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 BSC의 학습과 성장 관점에서 정부부처인 지식경제부의 정보통신산업정

책관의 역할이 주가 되고, 정보통신산업 분야를 지원하는 기관, 기획예산처의 순으로 그 가중치

를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표 2> 정부부처별 IT 담당 부서 현황

방송통신위원회 지식경제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방송통신융합정책실 통신정책국

네트워크정책국 (1실 3국 2관)

정보통신산업정책관 (5과)

정보화전략실 정보화기획관

정보기반정책관 (8과)

디지털콘텐츠산업과

주간기술동향 통권 1470호 2010.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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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정책집행단계

정부 등 IT 기술창업지원정책 지원기관들이 전략목표와 성과목표에 대한 결과를 얻으려면,

자금지원을 통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창의적이고 산업 파급효과가 큰 유망 IT중소벤처기업들에

게 지원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또한, IT기술창업지원정책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자금을 지원

받은 업체가 적기에 사업을 추진하도록 정부 및 각 지원기관이 상호역할을 명확하게 구분하여

책임소재를 명확히 함은 물론 유기적인 협조를 할 수 있도록 연계지원체제를 구축해야 할 것이

다. 특히, 정책집행단계에서는 IT 기술창업지원정책의 집행기관들인 정보통신산업 유관기관들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며, 입안 및 결정기관인 중소기업청 및 지식경제부와의 상호 유기적인 협력

체제가 필수적이다.

다. 정책성과단계(1차 평가: 집행기관의 평가, 2차 평가: 정부의 평가)

정책성과단계에서는 사업추진실적과 사업추진성과로 분류하여 평가할 수 있다. IT 기술창업

의 추진 실적 항목에서는 계획대비 실적의 목표달성도로서 양적인 평가, 기술창업 추진 성과 항

목에서는 실질적으로 IT기술창업지원정책의 효과가 나타나는가를 평가, 기술창업정책의 수요자

들의 주관적인 만족도로서 그 성과를 평가한다. 정책성과단계에서는 지식경제부와 중소기업청,

기획예산처의 역할이 중요하며, IT기술창업의 성과를 관리하고, 평가하는데 있어 단선적인 지표

의 선정보다는 집행기관 자체의 평가기능과 정부부처의 평가기능이 상호유기적으로 연결되어야

한다.

2. BSC 접근방법에 의한 IT 기술창업지원정책의 성과관리방안

가. IT기술창업기업의 특성을 고려한 중장기적인 성과관리시스템 구축 필요

IT기술창업지원정책의 성과목표는 성과관리의 준거가 된다는 점에서 정책별 사업목적과 지

원방식, 지원 분야 등을 차별화하여 성과목표를 명확히 할 필요성이 있다. 특히 IT기술창업지원

정책은 창업 초기의 리스크를 정부가 안고 정책을 지원함으로써 IT중소벤처기업의 창업을 활성

화시키는 것이 정책 목적이므로 이에 대한 존립 타당성과 유용성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

하다. 따라서, IT 기술창업지원정책의 효과적인 성과관리시스템 구축시 IT 기술창업 지원규모의

적정성, 분야별 균형 등 지원 원칙의 객관성과 형평성, 재원 배분의 효율성도 함께 고려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IT 기술창업 지원정책 예산의 전반적인 구성과 우선순위에 입각한 정책의

설계, 배분이 이루어져야 하며, IT 기술창업의 사업적 특성에 맞는 성과목표와 지표를 개발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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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야 한다. 또한 IT 기술창업지원정책을 비롯한 기술창업 전반에 있어

그 성과를 관리하는데 상당한 리스크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BSC적 접근방법에 의한 IT기술창

업지원정책의 성과관리시스템 구축에 있어 단기적인 목표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인 목표도 고려

하여 전략 맵(Map)이 작성되어야 한다.

나. IT기술창업지원정책의 성과에 대한 실시간(real-time) 관리 체계 마련

IT 기술창업지원정책의 성과관리에 있어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높은 IT 기술창업지원정책이

라는 점을 감안할 때,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의 도입이 필요하다. 즉, IT기술창업지

원정책의 성과지표를 도출하고, 성과평가를 뒷받침하기 위해 측정과 입증이 가능하도록 실시간

으로 관련 정보를 관리할 수 있는 체제의 구축이 필수적이다. 그리고 일시적인 성과관리체계의

도입이 아니라 IT 기술창업지원정책의 지원성격이나 지원목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사업의

성과정보를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자체적으로 성과관리 및 평가부서의 마련

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다. 정책 프로세스별 관련기관의 고려

전반적인 IT기술창업지원정책은 기본적으로 시장실패 영역에 집중되어 지원되고 있다. 특히,

IT 기술창업기업들이 속한 시장실패 영역, 즉, 창업, 기술개발자금, 설비자금 등의 분야는 현재

창업초기의 기술성만 있는 IT중소벤처기업 재무구조는 취약하나 기술력이 있고 향후 성장 가능

성이 있는 IT 기업에 다양한 창업지원정책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따라서, 이러한 IT 기술창업

지원정책의 성과관리를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지원효과가 높을 경우에 지원기관을 통해 확

대하여 실시하되, 지원효과가 다소 떨어질 경우 그 원인이 무엇인지를 파악한 후에 재정과 연계

시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특히, IT기술창업지원정책의 입안단계, 결정단계, 집행단계, 평가단

계 등에 관련된 정부부처 및 지원기관들이 상호 유기적인 협조체제 하에 성과관리체계가 구축되

어야만 한다. 여기서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IT 기술창업지원정책의 성과는 정책과정의 어느

한 단계만의 성과관리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V. 결 론

전세계적으로 주요 선진국은 물론, 우리나라에 있어서 IT 기술창업은 고용창출의 원동력일

뿐만 아니라, 차세대 성장동력을 키워내는 역할을 해왔다. 이러한 IT기술창업에 있어서 가장 필

요한 것이 정부의 지원이다. IT창업 초기 기업, 특히 기술을 바탕으로 한 IT창업기업에 있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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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한 형태의 IT 기술창업정책을 정부주도로 해오고 있다. 그리고 우리 정부는 IT 창업생태계를

확고히 하고, 지속적인 IT 창업기업들이 경제에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IT 기술창업지원정책을

강화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으로 일각에서는 IT 기술창업 지원을 받은 기업들에 대해 정부재

정의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한가, 그리고 막대한 정부재원을 투입해 성과를 창출하고, 국가경제

에 이바지하고 있는가에 대한 의구심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IT기술창업지원은

중요한 정책이며, 특히 정책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성과관리가 중요하다. 그리

고 IT 기술창업지원정책의 성과는 특정 집단이나 특정단계의 조절(control)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IT 기술창업지원정책의 전 과정에 관련된 다양한 요인(factor)들을 얼마나 효과적

으로 관리하느냐에 달려 있다.

결론적으로, 본 고에서는 정부의 IT 기술창업지원정책의 효과적인 성과관리를 위한 방안을

최근에 민간에서 적극 활용하고 있는 BSC 라는 Tool 을 가지고 살펴보았다. 다만, IT 기술창업

지원정책의 경우, 별도의 정책집행기관이 있으나 정책의 성과관리에는 정책 프로세스 전반에 걸

쳐 관련 기관과 정부부처의 역할 하나하나가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IT중소벤처기업의 창업 및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정책의 지속적인 확대와 이를 지원하

는 기관에 대한 효과적인 성과관리체계 구축이 절실히 필요하다.

<참 고 문 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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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내용은 필자의 주관적인 의견이며 NIPA의 공식적인 입장이 아님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