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캠퍼스 실시 협약 논의중, 본부와 학생 사회의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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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종합 2016년 5월 16일 월요일 대학신문 시흥캠퍼스 조성에 관한 첫 법적 절차 인 실시 협약이 추진돼 학생사회에서 이 와 관련한 논의가 재점화됐다. 지난 12일 (목) 열린 학사위원회에서는 시흥캠퍼스 의 주요 요소로 △기숙형 대학(RC) △연 구 단지 △교직원 주거 및 복지 시설이 제시됐다. 실시 협약은 시흥시로부터 20 만평의 부지와 4,500억원의 재정에 대한 지원을 약속받고, 서울대가 시흥캠퍼스 추진 의지를 다진다는 의미를 갖는다. 이 에 앞서 지난 4일 열린 임시전체학생대 표자회의(임시전학대회)에서는 김상연 씨(사회학과·12)가 현장 발의한 시흥캠 퍼스 실시 협약 저지안이 인준됐다. 그는 “실시 협약이 체결되고 나면 시흥캠퍼스 조성은 돌이킬 수 없다”며 “실시 협약 논 의를 중단하고 총학생회를 중심으로 학생 들의 총의를 모으는 등 학내 구성원과의 전면적 재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상연 씨는 저지 결의안에서 시흥캠 퍼스를 ‘대학 기업화를 위한 캠퍼스 확장 계획’으로 규정하며 △재정적 뒷받침 부 족 △학생을 배제한 논의 과정 △구체적 내용 없는 추진을 문제로 지적했다. 그 는 “구체적인 재정 계획 없는 시흥캠퍼 스는 학내 구성원의 부담을 늘리거나 기 업에 대한 재정적 의존을 심화할 것”이 라고 지적했다. 또 그는 “다양한 학생 기 구들이 있었으나 이들의 논의 결과가 반 영되지 못한 채 본부의 밀실 논의가 이 어져 왔다”며 “결국 내용이 정해지지 않 은 채 추진에 대한 확약만이 진행되고 있 다”고 말했다. 저지 결의안이 참석 의원 81명 중 42명의 찬성으로 인준되면서 총 학생회는 이 기조를 따르게 됐다. 김민석 부총학생회장(정치외교학과·14)은 “학 생들에게 본부와의 간담회 내용을 공개 해 이를 공론화한 뒤 총의를 모을 것”이 라며 “그 결과를 본부가 받아들이지 않 으면 실시 협약 논의 중단 요구를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획처는 실시 협약뿐 아니라 시흥캠퍼 스에 대해 학생들을 포함한 신중한 논의 를 계속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철수 기 획처장(법학전문대학원)은 “지난 학생 협 의체들은 당시 논의가 시작단계의 추상 적 수준에 그쳤기 때문에 그들의 아이디 어를 받는 정도”였다며 “이를 배제하고자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숙 사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교육 실험인 만큼 학생들의 의견이 매우 중요하다”며 “실시 협약 이후 구성될 추진위원회에 학 생을 포함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또 일각에서는 1년간 미진했던 시흥캠 퍼스 논의가 급물살을 타자 이를 졸속 추 진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당초 6 월 중 실시 협약이 체결되며 2018년에 시흥캠퍼스가 완공된다고 알려졌으나 이 에 기획처는 “정해진 기일은 없다”고 밝 혔다. 이철수 기획처장은 “이사회 논의 를 거쳐 실시 협약 내용을 확정한 뒤 이 를 체결할 것”이라며 “실시 협약은 논의 의 기초가 되나 최종 결정을 내리는 것 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기획처는 “2018 년에 시흥캠퍼스 구성이 완료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협의가 완료되는 사안부 터 순차적으로 시흥캠퍼스를 구성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학생사회에서 꾸준히 반발해왔던 RC에 대해서는 활용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적합한 프로그램 마련 을 위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당초 학부 생 기숙사의 수용 규모가 4,000명으로 논 의돼 이를 두고 3,500여명인 신입생을 전 체 수용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 기됐다. 그러나 김민석 부총학생회장은 “본부와의 간담회에서 2,000명 수용 규 모로 가닥을 잡았다”며 “특정 학년이나 학과를 강제로 이전하지 않겠다는 약속 을 받았다”고 전했다. 본부는 이재영 교 수(영어영문학과) 주도 하에 연구를 진행 중이며 총학생회 역시 본부로부터 2,000 만원의 연구 용역비를 지원받아 프로그 램 구성을 위한 TF팀을 꾸릴 예정이다. 이지현 기자 [email protected] 시흥캠퍼스 실시 협약 논의중, 본부와 학생 사회의 시각 엇갈려 지난달 30일 이탈리아 리보르노에서 진행된 제1회 ‘로보소프트 그랜드 챌린 지 세계 대회’에서 조규진 교수(기계항 공공학부) 연구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는 세계 최초로 개최된 소프트 로 봇 경진대회로 8개국 23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조 교수 팀이 선보 인 스누맥스(SNUMAX)와 S.I.R.(Snail Inspired Robot) 중 스누맥스가 참가팀 중 유일하게 로봇 몸 축소를 통한 틈 통 과, 장애물 피하기, 로봇 팔을 통한 물체 집기 등 7개의 미션을 모두 성공하면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소프트 로봇은 딱딱한 금속 소재로 이 뤄진 기존의 하드 로봇과 달리 천, 고무, 실리콘 등 신축성 있고 유연한 소재로 생 명체의 부드러운 외형과 매커니즘을 본 따 만든 로봇이다. 소프트 로봇은 그 개념 이 탄생한 지 10년도 안 된 신생 분야지 만 조 교수 연구팀은 학계에서 연구가 본 격적으로 논의되기 전인 2008년부터 관 련 연구를 수행해 왔다. 이준영 연구원(기 계공학석박사통합과정·12)은 “기존 하드 로봇이 하기 어려운 일들을 소재를 바꿈 으로써 쉽게 해보자는 취지에서 연구가 시작됐다”며 “소프트 로봇은 처음 접하는 환경에서도 유연한 대응을 통해 다양한 일들을 수행할 수 있고 탐사, 의료, 일상 생활 등 활용도가 높다”고 전했다. 대회 팀은 올해 1월 조 교수와 대학원 연구원 14명으로 꾸려졌다. 강병현 연구 원(기계공학박사과정·13)은 “원래 실험 실에서 크게 2팀으로 분리돼 서로 다른 로봇을 만들고 있었던 재활로봇 팀과 생 체모사로봇 팀이 이번 대회 준비를 계기 로 뭉치면서 기술들을 융합해 새로운 로 봇이 탄생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대회 팀이 로봇 제어와 시스템 통 합, 로봇팔, 로봇손, 바퀴, 디자인 등 5개 의 세부 팀으로 구성돼 각 팀의 전문성을 살리고 팀 간의 협력과 정보 공유를 통해 좋은 성과를 이끌어냈다. 우승을 차지한 스누맥스는 아르마딜로 를 본 따 만들어졌다. 디자인을 맡은 송 정률 연구원(홍익대 디자인대학원 미술 학 석사·졸)은 “스누맥스는 로봇팔의 전 체적인 작동 형태를 봤을 때 아르마딜로 가 적합했다”며 “바퀴는 종이접기 원리 를 사용해 크기, 모양 변형이 가능하며, 부드러운 천과 페트(PET)를 섞어 사용했 지만 자기 무게의 50배를 견딜 수 있다” 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우리나라 소프트 로봇 연 구의 우위를 확인함과 동시에 앞으로의 소프트 로봇의 연구 방향을 제시하는 계 기가 됐다. 조 교수는 “‘소프트’ 로봇이라 는 것 자체가 하나의 패러다임이기 때문 에 나중에 소프트 로봇이라는 단어도 없 어질 것”이며 “로봇이라 하면 당연히 소 프트한 요소가 들어간 것을 떠올리는 시 대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조 교수 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적용해 앞으로도 새로운 형태의 소프트 로봇을 만들 것” 이라고 밝혔다. 송정률 연구원은 “특수소 재를 사용하거나 잘 해지지 않는 소재로 로봇을 개선하고, 구조도 더욱 튼튼하게 만들어 일상생활에서도 쓸 수 있을 만큼 로봇을 견실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진영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제공: 조규진 교수 연구팀 말랑말랑 소프트 로봇, 유연한 손놀림으로 우승컵 들다 세계 소프트 로봇 경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조규진 교수 연구팀의 스누맥스(SNUM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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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시흥캠퍼스 실시 협약 논의중, 본부와 학생 사회의 시각 엇갈려pdf.snunews.com/1924/192402.pdf · 본부는 이재영 교 수(영어영문학과) 주도 하에

2 종합

2016년 5월 16일 월요일 대학신문

시흥캠퍼스 조성에 관한 첫 법적 절차

인 실시 협약이 추진돼 학생사회에서 이

와 관련한 논의가 재점화됐다. 지난 12일

(목) 열린 학사위원회에서는 시흥캠퍼스

의 주요 요소로 △기숙형 대학(RC) △연

구 단지 △교직원 주거 및 복지 시설이

제시됐다. 실시 협약은 시흥시로부터 20

만평의 부지와 4,500억원의 재정에 대한

지원을 약속받고, 서울대가 시흥캠퍼스

추진 의지를 다진다는 의미를 갖는다. 이

에 앞서 지난 4일 열린 임시전체학생대

표자회의(임시전학대회)에서는 김상연

씨(사회학과·12)가 현장 발의한 시흥캠

퍼스 실시 협약 저지안이 인준됐다. 그는

“실시 협약이 체결되고 나면 시흥캠퍼스

조성은 돌이킬 수 없다”며 “실시 협약 논

의를 중단하고 총학생회를 중심으로 학생

들의 총의를 모으는 등 학내 구성원과의

전면적 재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상연 씨는 저지 결의안에서 시흥캠

퍼스를 ‘대학 기업화를 위한 캠퍼스 확장

계획’으로 규정하며 △재정적 뒷받침 부

족 △학생을 배제한 논의 과정 △구체적

내용 없는 추진을 문제로 지적했다. 그

는 “구체적인 재정 계획 없는 시흥캠퍼

스는 학내 구성원의 부담을 늘리거나 기

업에 대한 재정적 의존을 심화할 것”이

라고 지적했다. 또 그는 “다양한 학생 기

구들이 있었으나 이들의 논의 결과가 반

영되지 못한 채 본부의 밀실 논의가 이

어져 왔다”며 “결국 내용이 정해지지 않

은 채 추진에 대한 확약만이 진행되고 있

다”고 말했다. 저지 결의안이 참석 의원

81명 중 42명의 찬성으로 인준되면서 총

학생회는 이 기조를 따르게 됐다. 김민석

부총학생회장(정치외교학과·14)은 “학

생들에게 본부와의 간담회 내용을 공개

해 이를 공론화한 뒤 총의를 모을 것”이

라며 “그 결과를 본부가 받아들이지 않

으면 실시 협약 논의 중단 요구를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획처는 실시 협약뿐 아니라 시흥캠퍼

스에 대해 학생들을 포함한 신중한 논의

를 계속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철수 기

획처장(법학전문대학원)은 “지난 학생 협

의체들은 당시 논의가 시작단계의 추상

적 수준에 그쳤기 때문에 그들의 아이디

어를 받는 정도”였다며 “이를 배제하고자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숙

사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교육 실험인

만큼 학생들의 의견이 매우 중요하다”며

“실시 협약 이후 구성될 추진위원회에 학

생을 포함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또 일각에서는 1년간 미진했던 시흥캠

퍼스 논의가 급물살을 타자 이를 졸속 추

진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당초 6

월 중 실시 협약이 체결되며 2018년에

시흥캠퍼스가 완공된다고 알려졌으나 이

에 기획처는 “정해진 기일은 없다”고 밝

혔다. 이철수 기획처장은 “이사회 논의

를 거쳐 실시 협약 내용을 확정한 뒤 이

를 체결할 것”이라며 “실시 협약은 논의

의 기초가 되나 최종 결정을 내리는 것

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기획처는 “2018

년에 시흥캠퍼스 구성이 완료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협의가 완료되는 사안부

터 순차적으로 시흥캠퍼스를 구성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학생사회에서 꾸준히 반발해왔던

RC에 대해서는 활용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적합한 프로그램 마련

을 위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당초 학부

생 기숙사의 수용 규모가 4,000명으로 논

의돼 이를 두고 3,500여명인 신입생을 전

체 수용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

기됐다. 그러나 김민석 부총학생회장은

“본부와의 간담회에서 2,000명 수용 규

모로 가닥을 잡았다”며 “특정 학년이나

학과를 강제로 이전하지 않겠다는 약속

을 받았다”고 전했다. 본부는 이재영 교

수(영어영문학과) 주도 하에 연구를 진행

중이며 총학생회 역시 본부로부터 2,000

만원의 연구 용역비를 지원받아 프로그

램 구성을 위한 TF팀을 꾸릴 예정이다.

이지현 기자

[email protected]

시흥캠퍼스 실시 협약 논의중, 본부와 학생 사회의 시각 엇갈려

지난달 30일 이탈리아 리보르노에서

진행된 제1회 ‘로보소프트 그랜드 챌린

지 세계 대회’에서 조규진 교수(기계항

공공학부) 연구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는 세계 최초로 개최된 소프트 로

봇 경진대회로 8개국 23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조 교수 팀이 선보

인 스누맥스(SNUMAX)와 S.I.R.(Snail

Inspired Robot) 중 스누맥스가 참가팀

중 유일하게 로봇 몸 축소를 통한 틈 통

과, 장애물 피하기, 로봇 팔을 통한 물체

집기 등 7개의 미션을 모두 성공하면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소프트 로봇은 딱딱한 금속 소재로 이

뤄진 기존의 하드 로봇과 달리 천, 고무,

실리콘 등 신축성 있고 유연한 소재로 생

명체의 부드러운 외형과 매커니즘을 본

따 만든 로봇이다. 소프트 로봇은 그 개념

이 탄생한 지 10년도 안 된 신생 분야지

만 조 교수 연구팀은 학계에서 연구가 본

격적으로 논의되기 전인 2008년부터 관

련 연구를 수행해 왔다. 이준영 연구원(기

계공학석박사통합과정·12)은 “기존 하드

로봇이 하기 어려운 일들을 소재를 바꿈

으로써 쉽게 해보자는 취지에서 연구가

시작됐다”며 “소프트 로봇은 처음 접하는

환경에서도 유연한 대응을 통해 다양한

일들을 수행할 수 있고 탐사, 의료, 일상

생활 등 활용도가 높다”고 전했다.

대회 팀은 올해 1월 조 교수와 대학원

연구원 14명으로 꾸려졌다. 강병현 연구

원(기계공학박사과정·13)은 “원래 실험

실에서 크게 2팀으로 분리돼 서로 다른

로봇을 만들고 있었던 재활로봇 팀과 생

체모사로봇 팀이 이번 대회 준비를 계기

로 뭉치면서 기술들을 융합해 새로운 로

봇이 탄생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대회 팀이 로봇 제어와 시스템 통

합, 로봇팔, 로봇손, 바퀴, 디자인 등 5개

의 세부 팀으로 구성돼 각 팀의 전문성을

살리고 팀 간의 협력과 정보 공유를 통해

좋은 성과를 이끌어냈다.

우승을 차지한 스누맥스는 아르마딜로

를 본 따 만들어졌다. 디자인을 맡은 송

정률 연구원(홍익대 디자인대학원 미술

학 석사·졸)은 “스누맥스는 로봇팔의 전

체적인 작동 형태를 봤을 때 아르마딜로

가 적합했다”며 “바퀴는 종이접기 원리

를 사용해 크기, 모양 변형이 가능하며,

부드러운 천과 페트(PET)를 섞어 사용했

지만 자기 무게의 50배를 견딜 수 있다”

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우리나라 소프트 로봇 연

구의 우위를 확인함과 동시에 앞으로의

소프트 로봇의 연구 방향을 제시하는 계

기가 됐다. 조 교수는 “‘소프트’ 로봇이라

는 것 자체가 하나의 패러다임이기 때문

에 나중에 소프트 로봇이라는 단어도 없

어질 것”이며 “로봇이라 하면 당연히 소

프트한 요소가 들어간 것을 떠올리는 시

대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조 교수

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적용해 앞으로도

새로운 형태의 소프트 로봇을 만들 것”

이라고 밝혔다. 송정률 연구원은 “특수소

재를 사용하거나 잘 해지지 않는 소재로

로봇을 개선하고, 구조도 더욱 튼튼하게

만들어 일상생활에서도 쓸 수 있을 만큼

로봇을 견실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진영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제공: 조규진 교수 연구팀

말랑말랑 소프트 로봇, 유연한 손놀림으로 우승컵 들다

세계 소프트 로봇 경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조규진 교수 연구팀의 스누맥스(SNUMA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