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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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ity 에서의 비즈니스 모델

장희선*

미래 도시의 건설을 위해 유비쿼터스의 신기술(컴퓨팅, 네트워크, 서비스 공학 등)을 접목하는 유비쿼터

스 도시(ubiquitous city, u-City) 구축에 대한 관심이 높다. 특히, 2008년 ‘유비쿼터스 도시의 건설 등에 관

한 법률 및 법률 시행령’의 제정으로 낙후된 도시를 새로이 정비하여 신도시를 건설하고 기업들에게는 새로

운 시장 기회와 수익원을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향후 u-City 건설을 위한 표준 서비스

모델 및 프로세스의 개발, 개발 재원 및 통합 추진운영 주체의 마련 외에도 거주민들이 원하는 수요자 중심

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바람직한 비즈니스 모델 제시가 필요하다. 본 고에서는 국내외 u-City 개발 사

례로부터 시사점을 도출하고 비즈니스 모델의 기본 정의를 토대로 u-City 에서의 바람직한 비즈니스 모델

을 제시한다. 그리고 효율적인 u-City 개발과 비즈니스 모델의 추진을 위한 고려사항을 진단하며, 평택의

사례를 예로 들어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유비쿼터스 비즈니스 모델을 살펴본다. ▨

I. 서 론

현 정부는 향후 5 년 동안 총 24 조 5,000 억 여

원 규모의 예산을 들여 우리나라 경제 성장의 견인

차 역할을 할 녹색기술, 첨단융합, 고부가 서비스 산

업에서 62 개 스타 브랜드를 집중 육성하기로 하였

다[10]. 이 중 녹색기술 산업으로서 태양전지, 해양

바이오/에너지, 원전 플랜트, 스마트 상수도, 그린카

산업과 함께 u-City 도시 건설 산업을 포함시키고

있다. 이로서 미래의 도시들은 소위 ‘유비쿼터스’ 기

술을 이용하여 첨단 그린 도시로서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다.

Mark Weiser[14]에 따르면, 유비쿼터스(ubiquitous)

란 “언제, 어디서나 동시에 존재한다”라는 사전적 의

미를 가지며, 물이나 공기처럼 도처에 편재(遍在)한

자연 상태를 의미하고 “모든 곳에 컴퓨터(반도체) 칩

목 차

* 평택대학교 경상학부/교수

I. 서 론

II. u-City

III. 비즈니스 모델

IV. 고려사항

V. 결 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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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넣어 언제(anytime), 어디서나(anywhere), 어떤 단말을 통해서라도(any device), 임의의 네

트워크를 이용하여(any network), 원하는 서비스(any service)를 제공할 수 있도록 컴퓨팅 환경을

구현한다”는 의미로 주로 사용된다. 이러한 유비쿼터스 컴퓨팅 기술을 전략적으로 지역과 결합하

여 입주 주민 혹은 기업들의 생활 편의를 극대화 하고자 하는 이른바 유비쿼터스 도시(ubiquitous

city, u-City)에 대한 논의와 연구 개발이 최근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1],[5],[6],[11]. 특

히, 국내에서는 지난 2008년 4월, “유비쿼터스 도시의 건설 등에 관한 법률”과 동법 법률 시행

령[2]을 제정하여 낙후된 도시 지역을 첨단 신도시로 바꿔 나가기 위한 청사진을 마련하고 각

각의 도시마다 특색 있는 모델을 발굴하여 집중 투자, 육성하고 있다. 예를 들어, 국내의 대표적

인 u-City 개발 사례로는 서울 상암 DMC(IT Complex), u-송도(동북아시아의 비즈니스 허브,

첨단 지식기반 산업단지 개발) 그리고 첨단 IT 기술이 종합적으로 사용되어 개발된 u-동탄 등

을 들 수 있으며, 2009년, 부산의 u-City 개발 사업에서는 1단계로 u-항만, u-교통, u-관광컨

벤션, u-방재, u-헬스의 전략 사업을 선택하여 우선적으로 지원하며, 도시 시설물과 관련하여서

는 u-IT 기반의 도시 시설물관리를 통한 도시 안전 서비스 구축, u-City 서비스 체감 Zone(u-

인프라, u-관광, u-환경, u-안전 등) 구축, u-도시 고속도로 구축을 통한 실시간 재난 대처 및

체계적인 통합 관제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개발한다. u-City 건설 시 예산은 주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 단체의 재정 투자에 의존하며, 일부는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 및 경제자유구역

청 등에서 이루어진다. 이 중 행정안전부에서는 2009 년 총 100 여 억 원의 예산을 들여 부산,

제천, 전북, 여수, 강원, 서산 등의 도시에서 u-City 구축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

하고 있다[13]. 한편, 한국토지공사에서는 2008년 9월 평택시와의 u-City 건설사업 협약을 통

해 평택 소사벌 택지지구를 u-City 기반 도시로 개발하고 2011 년 12 월 준공을 목표로 2008

년 11월 조성공사를 착공하였다[9],[12].

u-City기반 도시 건설 시 추진주체 및 재정 마련, 통합 운영 관리, 주민들의 참여 등도 중요

한 요소이지만 그 보다 입주민(또는 수요자)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구체적인 비즈

니스 모델을 정의하는 것이 u-City 건설의 성공 여부를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요인이다. 평택시

와 한국토지공사의 협약 하에서 개발되는 평택 소사벌 u-City 는 현재 생태도시 및 신재생에너

지 활용의 서비스 이미지 개발을 담고 있다. 현재 각 지역별로 지정학적인 특성, 지역의 경제적

상황, 미래 도시 개발 전략 등을 고려하여 u-City의 개발 방향을 설정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평

택은 개발 단위별로 서로 다른 방향의 모델을 설정하고 있어 평택시 전체의 지역 상황을 고려한

u-City 비즈니스 모델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본 고에서는 국내외 u-City 개발 사례와 함께 2009년 국내에서 투자되고 있는 u-City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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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를 알아보고 시사점을 도출하며, 평택시의 사례를 통하여 지역의 특성에 맞는 u-City 비즈

니스 모델을 제시한다. 아울러 u-City 개발을 위해 시급히 해결해야 할 당면과제를 정리한다.

향후 본 고에서 제시된 비즈니스 모델을 중심으로 전문가들의 토의 및 의견 수렴을 통하여 보다

정제된 모델 개발이 가능하며, 나아가서는 바람직한 u-City 성공 사례가 될 것으로 믿는다.

II. u-City

한국정보사회진흥원에서 u-City란 “도시의 경쟁력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유비쿼터스 기

반 기술 등을 활용하여 언제 어디서나 유비쿼터스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도시를 의미한다”고

정의한다[11]. 또한 u-City를 (그림 1)과 같이 4개의 도시로 분류하여 쾌적한 도시, 건강한 도

시, 안전한 도시, 편리한 도시의 의미로 표현한다.

한편, 2008 년 제정된 ‘유비쿼터스 도시의 건설 등에 관한 법률 및 법률 시행령[2]’에 따르

면 유비쿼터스 도시란 “도시의 경쟁력과 삶의 질의 향상을 위하여 유비쿼터스 도시 기술을 활용

하여 건설된 유비쿼터스 도시기반 시설 등을 통하여 언제 어디서나 유비쿼터스 도시 서비스를

제공하는 도시”로 정의하며, 여기서 유비쿼터스 도시 서비스로서 ① 행정, ② 교통, ③ 보건ㆍ의

료ㆍ복지, ④ 환경, ⑤ 방범ㆍ방재, ⑥ 시설물 관리, ⑦ 교육, ⑧ 문화ㆍ관광ㆍ스포츠, ⑨ 물류,

⑩ 근로ㆍ고용의 10가지 주요 서비스를 제시한다.

(그림 1) u-City 서비스 이미지[11]

쾌적한 도시

편리한 도시 안전한 도시

건강한 도시

시설안전재해방지

원격진료

응급구조

u-Biz

건광관리

대기오염관리

수질오염관리

토양오염관리

u-ITS

온라인 서비스

u-Learning

홈네트워크

지능형 로봇 u-City

치안/보안

방범/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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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ity 라는 이름으로 개발되지는 않았지만, 국외에서는 두바이의 인터넷 시티를 포함하여

홍콩 Cyber City, 말레이시아의 MSC(Multimedia Super Corridor), 독일 퀠른의 Media Park

등 유사한 개발 사례를 찾을 수 있다. 국내에서는 이미 화성 동탄 신도시에 12 만 명을 수용하

는 273만 평 규모의 u-City를 개발하였고, 송도(535만 평), 판교(282만 평), 광교(341만 평)

등지를 u-City의 시범도시로 개발할 계획을 갖고 있다. <표 1>은 u-City의 국내외 주요 사례

를 나타낸다[1],[6].

지금까지 국토해양부에서는 화성 동탄, 용인 흥덕, 인천 송도 등의 지역을 u-City의 시범 도

시로 개발하였으며, 향후 파주 운정, 판교, 수원 광교, 행복도시(세종)의 개발 계획을 갖고 이를

위해 2009년에는 총 58억 원의 예산을 책정하고 있다[3]. 지식경제부에서는 u-City 개발이라기

<표 1> u-City 개발 사례

구 분 추 진 내 용

국외

- 두바이 인터넷 시티(포털 서비스, 부동산, 창업, IT 서비스) - 홍콩 사이버 시티(디지털 미디어 산업, 금융, 무역, 광고, 통신) - 말레이시아 MSC(첨단정보산업 및 벤처기업 육성, 사이버 인큐베이터) - 독일 퀠른 미디어 파크(병원, Cinedom, KOMED House, 공모에 의한 건물 건설) - 덴마크 크로스로드(IT 기업 지원, 지리정보 서비스, 교육 솔루션 서비스) - 싱가포르 One-North(의학, 문화, 미디어의 허브 도시, 금융, 물류)

- 아일랜드 디지털 파크(첨단정보산업 육성, 디지털 인프라 구축, 정보 서비스) - 일본 오카야마(네트워크 기반 구축, 물류 및 고속도로 인프라 구축, 정보 서비스) - 중국 중관촌(정보산업단지, 전자상가, 산학관 협력에 의한 첨단산업 클러스터) - 핀란드 헬싱키 Arabianranta(민관학 협력 개발, 초고속통신망, 첨단정보 서비스)

국내

- 화성 동탄 신도시(첨단 IT 기술을 활용한 u-City) - 송도(송도/청라/영종지구, 국제업무 및 금융, 첨단산업, 항공 물류지원의 중심지) - 판교(환경친화적 도시 조성,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체계 개선 및 수립) - 광교(NT/BT 연구개발 클러스터 조성, 공공/사회부문 서비스 제공) - 광주(유비쿼터스 기반 생산시설 구축, 문화산업의 혁신도시로 육성) - 대구(유비쿼터스 산업 육성, 유비쿼터스 테스트 베드 구축, u-LOHAS) - 대전(도시종합정보 시스템 구축, 행정/소방/재난관리 시스템 개발, 과학기술 허브) - 부산(국제자유도시 추진, 해양조선 산업 특화 개발, 항만과 교통을 연계) - 울산(디지털 생태 산업도시, 산업발전과 환경 개선)

- 제주(도시민 및 관광객을 위한 생활형 및 휴양형 도시 개발) - 강원(관광과 연계한 산업 육성, 모바일 u-커머스 추진) - 경북(지역 특산물 유통구조 개선, RFID를 활용한 산업 육성, 첨단디지털단지) - 전남(복합레저 도시 개발, 서남해안의 기업도시와의 연계 개발, 해외물류센터) - 전북(친환경 관광 도시, 디지털홈/자동차/기계부품/물류/농업생명 분야 육성) - 상암 DMC(IT Complex 구축, 첨단 정보산업단지 클러스터, 디지털미디어센터) - 수원(행정, 관광정보 제공, 안전관리 서비스 제공) - 아산(디지털 디스플레이 산업 육성, 첨단문화산업 육성, 산업혁신도시 개발) - 양산(u-주거, u-산업도시, GIS 시스템 및 재난관리시스템 구축) - 오송(Bio 지능형 도시 개발, 미래형 생명과학단지 개발) - 용인/흥덕(도시정보운영센터 구축, 공공정보 서비스 제공) - 전주(문화, 관광안내, 디지털 영상산업 활성화, IT/CT 산업 클러스터) - 창원(행정, 도시정보화, 생활정보화 추진) - 파주(친환경 개발, 첨단자급자족 도시 개발, BcN 기반 통합 네트워크 구축) - 포항(행정 정보화, 지역정보화, 대민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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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2> 2009년 u-City 구축기반 조성 사업(행정안전부[13])

구 분 추 진 내 용

강원 (비즈니스 및 관광)

- u비즈 선도지역(Dream ubi-Z 경포) 구축 - 관광형 u-City 모델 구축 - u-IT 기술 접목을 통한 지역경기 활성화 -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발전을 위한 관광 비즈니스 사업 모델 구축 - 생명, 건강, 관광 서비스 산업 육성 - u-Tour/Commerce 기반의 정보 및 u-비즈니스 서비스 제공

- Mash-network 기반의 서비스(u-미디어, u-헬스케어, u-생태환경) - ubi-Z 서비스들을 연계한 u-강원 구축(총 6개의 권역 분류 개발)

경주 (관광)

- u-쾌한 문화공간 서비스 - 세계문화유산(대릉원, 첨성대, 안압지 등) 관리 시스템 구축 - 체험공간, 감성공간, 상쾌공간, 편리공간, 안심공간, 녹색공간 조성 - 사적지에 무인통합발권시스템 고도화 추진

광주 (환경)

- 녹색 IT를 통한 탄소 ZERO 도시 구현 - 공동주택 시범단지 서비스, 공공기관 탄소 배출량 관리 서비스

부산 (인프라 및

관광)

- u-IT 기반 도시시설물 안전 서비스 제공 모델 구축 - 도시시설물의 안전 관리, 체계적인 통합관제 시스템 구축 - u-도시고속도로 구축 - u-City 서비스 체감 Zone(u-인프라, u-관광, u-환경, u-안전 등) - u-IT 기반 터널 통합관제 시스템 구축

서산 (관광)

- 새와 사람이 공존하는 u-천수만 생태관광모델 구축 - 천수만 철새도래지 생태공원 조성 - u-IT를 활용한 사이버 철새탐조 관광 사업 추진 - 유비쿼터스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무단 오폐수 방류, 쓰레기 투척, 렵 등 위험요소 차단) - GIS 기반 철새정보 서비스, u-IT 실시간 철새 탐조 관광 서비스 - 사이버 전시관 서비스 제공 - USN 기반 실시간 수질오염 모니터링 서비스 - CCTV 실시간 위험요소 모니터링 서비스 - 서산시 종합관광 및 지역 특산물 정보 서비스

여수 (관광)

- 2012년 여수세계 박람회와 연계한 사업 추진 - 체험형 u-오동도 생태관광 서비스 - 미래형 첨단 유비쿼터스 체험관, 체험 학습장 구축 - 음악분수 서비스, 웹카메라 기반 음악분수 체험 서비스 - 3DPVR 파노라마 가상 체험 서비스, 방파제 재난관리 서비스 - 오동도-여수산업단지-순천만 연계 친환경 u-네트워크 구현 - u-생태관리, u-Virtual 생태체험관, 오동도 생태투어, u-수목관리

전북 (문화재 관리)

- 목조 문화재 u-안전관리시스템 구축 - 재난 발생시 조기 대응 체계 수립 - USN 기반 화재/출입감지, 온습도 센서를 통한 문화재 모니터링 - 정보관리, 상황 모니터링, 자동신고, 기존 시스템과의 연계 구축

- 문화재 관리 인력 및 복원 비용 절감, 관리업무 효율성 증대

제천 (시설물 관리)

- USN 기반 도심 시설물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 결빙지역 안내, 도로 시설물 원격계측 모니터링 - 도시 조명관리, 독거노인 안심서비스 - 도심지 안전사고 예방, 범죄예방 등 행정 서비스 제공 - 지능화된 도심 속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 u-IT 기술이 융복합화된 시민 서비스 모델 제공 - RF 통신망 인프라 구축, 위험지역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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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는 미래 도시를 위해 필요한 기본적인 u-IT 인프라 구축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며, 자동차,

조선, 소재, 기계, 섬유 등의 산업 육성과 함께 첨단 미래형 도시에서 필요한 IT/SW, 헬스 케어,

그린 홈, 신재생에너지, 지능형 로봇, Mobile IPTV 등의 산업 활성화를 위한 투자 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8]. 한편, 행정안전부에서는 2009년에 총 100여억 원 규모의 예산을 확보

하여 8 개 도시를 선정하고 <표 2>와 같이 u-City 구축기반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표 2>와

같이 각 지역별로 특색 있는 개발 분야를 선정하여 지역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위한 인프라 구

축을 위해 사업을 수행하고 침체된 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

하기 위해 u-IT 인프라를 활용하는 것으로 알 수 있다. 아울러 지역 고유의 관광 상품과 유비쿼

터스 기반 인프라를 접목하여 찾아오는 관광객들을 위해 다양한 볼거리를 포함한 편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는 것을 알 수 있다.

III. 비즈니스 모델

비즈니스 모델(Business Model)이란 <표 3>과 같이 학자들마다 조금씩 서로 다른 각도로

정의한다. 이 중 Timmers[15]에 의하면 비즈니스 모델이란 “제품, 서비스, 정보 흐름의 구조로

서 다양한 비즈니스 참여자들과 그들의 역할, 참여자들의 잠재적 혜택과 수익의 원천을 설명해

<표 3> 비즈니스 모델의 정의

연구자 정의 특징

Rappa(2000) Rayport(1999)

기업이 수익을 창출하여 지속성을 가질 수 있는 사업을 수행하는 방법

수익원과 사업 방식의 관점에서 비즈니스 모델을 정의, 수익을 창출하는 방식과 수익 창출과 관련된 비용에 초점

Timmers(1998) 제품, 서비스, 정보 흐름의 구조로서 다양한 비즈니스 참여자들과 그들의 역할, 참여자들의 잠재적 혜택과 수익의 원천을 설명해 주는 것

가치사슬의 분해와 재결합, 즉 가치사슬의 요소를 확인하고 참여자들의 상호작용 패턴을 분석하여 가치사슬을 재구성, 제품, 서비스, 정보흐름, 비즈니스 참여자들 간의 관계에 역점

Venkatraman & Henderson(1998)

고객 상호작용, 자산구성, 지식의 레버리지라는 상호 의존적인 세가지 차원을 반영하는 전략을 설계하기 위한 조정된 계획

전략 계획의 관점에서 정의

Ethiral et al.(2000)고객가치를 창출하고 특정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경쟁하기 위해 고안된 조직 목표, 전략, 프로세스, 기술, 구조를 포괄하는 요소들의 독특한 구성체

경쟁 우위를 위한 전략적 관점에서 정의

Amit & Zott(2001) 비즈니스의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설계한 거래의 내용, 구조, 관리를 설명해 주는 것

가치 창출 모델이라는 관점을 고려

Afuah & Tucci (2001)

기업이 고객에게 제공하는 가치, 가치를 제공하고자 목표로 하는 세분 시장, 제품/서비스의 범위, 수익원천, 가격, 제 활동, 사업 수행능력, 실행 능력 등

수익창출을 위한 방법, 시스템 관점에서 구성요소간 관계에 역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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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는 것”으로 정의하며 다른 정의와 비교하여 가치사슬(Value Chain)의 분해와 재결합, 즉 가치

사슬의 요소를 확인하고 참여자들의 상호작용 패턴을 분석하여 가치사슬을 재구성함으로써 제

품, 서비스, 정보의 흐름, 비즈니스 참여자들간의 관계에 역점을 두어 정의한다.

한마디로 비즈니스 모델이란 기업이 매출을 발생시키는 사업 방식으로 볼 수 있으며, 비즈니

스 모델의 제시 보다 우선 고려해야 하는 것은 제안하는 비즈니스 모델의 평가(다른 비즈니스

모델과의 차이점, 어느 비즈니스 모델이 바람직한가, 비즈니스 모델의 비교, 분석 및 평가 등)이

다. 즉, 제안하고자 하는 비즈니스 모델의 성공 여부를 가름하는 비교, 분석 및 평가가 더욱 중

<표 4> 비즈니스 모델의 주요 내용(평택의 사례)

모델 주요 내용

u-항만/유통

- 황해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개발 모티브가 있음 - 평택항 개발 지원 사업 활용 - RFID 기반의 컨테이너 추적 시스템 구축 - u-Port 요소 기술 개발 - 입출항/하역/선적/세관관리/항만 관리 등 - 지역내 통합 유통 서비스와 연계

- 상점, 쇼핑몰, 재래시장, 산업단지 등과 연계한 유통/물류 시스템

u-국방

- 주한미군의 국방 이미지 활용 - Wearable Computers 관련 연구 개발, 부품 제조산업 유치 - u-로봇, 군사, 방위, 재난/재해 관리 시스템 구축 - 치안, 경보, 방범, 시설 및 사회 안전, 소방 관리 시스템 구축

u-관광

- 평택시 내 송탄관광특구의 지정 개발 사업 활용 - 문화관광 자원 정보 제공 체계 구축 - 관광 전자상거래(T2C, T2T) 시스템 구축 - 전시관람, 컨벤션, MICE 비즈니스 설계

u-행정

- 평택시가 추진하고 있는 SUPER-전자정부 프로젝트와 연계 - 유비쿼터스 컴퓨팅 기반의 전자정부 구현 - 대 기업/시민을 위한 민원, 납세, 도시 포털 서비스 제공 - 지역 정보화, u-Post, 방범, 재난 관리 서비스

u-ITS/Telematics

- 도로, 교통, 환경 정비 사업과 연계 추진 - 통합 교통정보 센터를 이용한 교통 관리, 정보 제공 - 민간/공공/대중 교통 서비스 및 교통 흐름관리 - 원격차량 진단,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u-Learning

- 낙후된 지역 교육의 활성화가 필요 -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나 어떤 단말로도 학습할 수 있는 환경

- 사이버 교육 콘텐츠, 인터넷/모바일 강의실 운영 - u-School, u-Education을 통한 교육, 상담, 탁아 서비스

u-헬스케어

- 경기 남부 지역의 의료산업 가치 창출의 기회로 활용 - 원격 진료/처방, 응급조치, 개인별 전문 의료 서비스 - 생활 건강, 휴양 정보, 홈의료/헬스 지원 - 실버 의료, 휘트니스 서비스

u-Business

- 침체된 지역 내 실물경제 활성화의 기회로 활용 - 기존 산업단지/전자상거래/재래시장 등 통합 비즈니스 운영 - 글로벌 비즈니스 지원, 첨단 산업단지 조성 등 - SI 및 지식 기반의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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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다. 한편, 유비쿼터스 도시에서의 비즈니스 모델은 기본적으로 위의 정의를 토대로 하며, 사

업 수행시 유비쿼터스 컴퓨팅 기술(IT, BT, NT, ST, ET, CT 등 융합 컴퓨팅)을 활용한 비즈니

스로서 기존의 오프/온라인, 전자상거래/e-비즈니스, T-비즈니스 및 모바일 비즈니스 간에 심리

스한 상호 연결을 통한 구체적인 사업 방식을 정의하는 것을 말한다[4],[6].

국내외 u-City 개발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지역의 특성에 맞는 비즈니스 모델 개발이 필요

하며, 평택시에서 바람직한 유비쿼터스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먼저, 평택시가 처해 있

는 현재 상황과 지역의 특징을 고려하여 1차적인 주요 비즈니스로서 <표 4>와 같이 8가지 항

목을 제안한다.

2007년 12월, 평택항을 포함한 인근 지역(화성, 아산, 당진 등)은 황해경제자유구역으로 지

정되어 2025 년까지 3 단계에 걸친 개발 계획을 통해 전자정보기기, 자동차, 정 화학, 바이오,

철강 등 전략 산업의 생산 및 R&D 기능 중심의 산업이 육성되고 항만 물류, 유통, 주거, 교육,

관광, 위락, 상업 업무의 복합지원 단지화의 기능을 갖춘다. 이에 따라 u-항만/유통 산업 육성이

필요하며, 현재 평택에 주둔하고 있는 주한미군과 2014년까지 예정된 주한미군 이전과 연계한

국방 산업 육성과 관련하여 Wearable Computers의 연구 및 개발, 부품 제조, u-로봇 제조 기

업의 유치를 고려해 볼 만하다. 그리고 1997년에 관광특구로 지정된 송탄관광특구는 주로 숙박,

음식점, 위락 업소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재까지 여러 가지 이유(금융/세제/재정 지원 및 법제

도 미비, 개발 모델 부재 등)로 특별한 관광특구의 이미지를 못 찾고 있고 특히, 다른 지역과 차

별화되는 여행 상품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송탄관광특구의 활성화를 위한 u-관광 비즈

니스의 도입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국제 컨벤션 센터 유치, 주한미군을 포함한 외국 관광객들의

쇼핑 공간 제공 등을 통하여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다.

평택시에서는 유비쿼터스 평택을 위해 (그림 2)와 같이 ‘평택시 전자정부 SUPER 프로젝트’

를 추진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유비쿼터스 컴퓨팅 기술을 활용하여 시민, 공무원, 기업들을 위

한 전자정부의 구현에 초점을 맞춘다. 따라서 본 프로젝트의 결과를 활용하고 이를 계승하여 보

다 향상된 대민 서비스 제공을 위한 u-행정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더불어 지역 주민들이 이

용하는 도로, 교통 및 주변 환경 개선을 위한 ITS 도입과 지역의 자동차 산업과 연계한 텔레매

틱스 산업을 추진한다면 고부가가치 기업 유치 및 고용창출 등 여러 가지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

대할 수 있다. 그리고 낙후된 지역 교육과 경기 남부 지방의 의료 산업 활성화를 위한 u-

Learning과 u-헬스케어 산업도 반드시 추진해야 할 비즈니스로 고려해야 한다. 끝으로 위의 7

가지 비즈니스와 함께 지역내 산업단지, 재래시장, 도소매, 물류/유통, 전자상거래/e-비즈니스,

글로벌 비즈니스, 창업 지원 등 통합적인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u-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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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스의 설계도 지역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기대효과를 가지는 하나의 대안으로 고려해 봄직하다.

참고로 2009 년 현재 평택시에서는 소사벌 택지개발 지구(90 만 평, 5 만 여명 수용, 생태지구,

신재생에너지 활용 이미지)를 2011년 12월 준공을 예정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여기에서는 ‘미

래형 유비쿼터스 환경을 선도할 도시 모델 구현’, ‘첨단 산업과 연계한 복합도시 개발을 위한 인

프라 구축’, ‘주민편의를 위한 다양한 공공정보서비스 제공’이라는 비전 하에 한국토지공사와의

협약을 통해 포스데이타가 개발 용역을 발주 받아 시공한다[9],[12].

2009년 3월 기준으로 평택시의 인구는 407,286명(남자: 206,723명, 여자: 200,563명)이

(그림 2) SUPER 전자정부 프로젝트[9]

0

1,000

2,000

3,000

4,000

5,000

6,000

7,000

8,000

A B C D E F G H I J K L M N O P Q R S

사업

체 수

0

10,000

20,000

30,000

40,000

50,000

60,000

70,000

종사

자 수

사업체수

종사자수

A: 농업/임업 /어업 , B: 광업, C: 제조업 , D: 전기/가스/중기/수도, E: 하수/폐기물처리/원료재생/환경복원F: 건설 , G: 도소매, H: 운수, I: 숙박 /음식점 , J: 출판영상방송통신 , 정보서비스, K: 금융 , 보험 , L: 부동산, 임대M: 전문과학기술서비스, N: 사업시설관리, 지원서비스 , O: 공공행정 /국방 /사회보장행정, P: 교육서비스Q: 보건업, 사회복지서비스, R: 예술/스포츠 /여가관련 서비스 , S: 협회,단체수리 기타 개인서비스

(그림 3) 지역내 사업체 및 종사자 수(평택시청 홈페이지 내용[9]을 재구성)

주간기술동향 통권 1406호 2009.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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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 평택시에 등록된 총 사업체는 29,660개이고 전체 인구의 40% 정도(162,500명)가 이에 종

사하고 있다. (그림 3)은 평택에서의 사업체와 종사자들의 수를 나타낸다. 사업체는 도소매 →

숙박/음식점 → 협회, 단체수리 기타 개인서비스 → 운수 → 제조업 순으로 많고, 종사자는 제조

→ 도소매 → 숙박/음식점 → 교육 서비스 → 협회, 단체수리 기타 개인 서비스 순으로 많음을

알 수 있다. 평택시에 위치하고 있는 여러 산업단지들을 대상으로 한 제조업 분야에 대해 우선

적으로 정보화 지원 사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으며, 이와 함께 도소매(유통) 및 숙박/음식점(관광

산업)을 중심으로 도시 정보화에 대한 수요가 존재할 가능성이 예견된다. 앞에서 제시한 8가지

분야 중 u-유통, u-관광, u-행정 및 u-비즈니스를 우선적으로 반영하여 추진해야 할 이유가 여

기에 있다. 이로써 u-City 개발 단계에서 공급자 위주의 개발 보급 방식이 아닌 지역 주민들의

수요를 고려한 수요자 중심의 개발 방식을 채택함으로써 전략적인 수익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

IV. 고려사항

경제적 파급효과가 2010년 167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견되는[7] u-City 개발 산업은 향후

국민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u-City 건설 관련법과 법 시행령이 제정, 공

표되면서 u-City 추진에 모티브가 마련되었으며, u-City 산업은 최근 정체와 침체기가 지속되고

있는 컴퓨터 및 정보통신 분야의 새로운 먹거리로서 주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것 이외에도 낙후

된 지역을 미래의 첨단 도시로 개발하여 편리하고, 건강하며,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를 건설하고

자 하는 비전을 제시해 줌으로서 바람직한 미래 도시의 개발 모습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러

나, 현 시점에서 법, 제도 등 기본적인 초석은 마련되었으나 표준 서비스 모델 및 프로세스 개발,

지역 주민의 수요와 공감대 형성, 지방자치 단체의 적극적인 참여, 통합 추진 주체 마련, 개발

재원 마련을 위한 서비스 발굴, 정보화의 역기능(정보화 소외계층 지원, 정보보호, 프라이버스

침해 등), 핵심 원천요소 기술 확보 및 개발 등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재 해 있다.

먼저, 현재 마련된 법, 제도의 문제점 진단과 함께 u-City 건설을 위한 표준 서비스 모델 및

프로세스 개발이 시급하다. 이는 기존 도시개발 방법론 즉, 개발계획 수립, 실시계획 수립, 시공

을 실시하는 도시개발 사업단계와 지구 지정, 지구별 실시설계 및 시설 공사의 도시개발 절차의

방법론을 충분히 분석하여 구축과 실시 설계 이전에 u-City 건설을 위한 전략적이며, 구체적인

기획 업무가 필요하다. 이를 위하여 기본적인 환경 분석, 도시의 비전, 제공 서비스 이미지, 사업

성(경제성) 검토, 표준 서비스 모델 설계 등의 업무가 사전에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그리고

어느 한 도시의 u-City 개발을 위해서는 다른 도시와 비교하여 특화된 고유의 서비스 발굴이 무

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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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보다 중요하며, 기존에 개발된 국내외 u-City 의 비교, 평가를 통하여 문제점을 진단해 보고

평가함으로서 벤치마킹할 수 있는 기회가 되며, 도시 고유의 성공 사례가 국내외 표준 사례로서

채택될 수도 있다.

둘째, u-City 에서 제공되는 서비스에 대한 주민들의 수요와 공감대의 형성이다. 현재 개발

완료된 u-City 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은 자신들이 살고 있는 지역이 기존 다른 지역과 큰 차

별점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는 u-City 에서 제공되고 있는 서비스가 대부분

공공 부문의 서비스라는 한계점을 갖고 있기도 하지만 개발 계획 단계에서 지역 주민들의 의견

과 주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한 사전 노력을 하지 않음으로써 발생되었다

고 판단된다. 따라서 개발 이전의 표준 서비스 모델 발굴 단계에서 거주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

히 반영하여 주민들이 원하는 유비쿼터스 서비스를 제공해 주어야 하며, 이로서 u-City 지역 주

민의 공감대를 자연스럽게 형성해 줄 것이다.

셋째, u-City 개발을 위해서는 어느 한 주체의 개발 의지 만으로는 불가능하며 중앙정부, 지

방 자치단체, 지역 경제/문화 단체, 대학 등 지역 사회 구성원들의 혼연일체가 된 통합적인 추진

의지가 중요하고, 이 중에서 지방 자치단체의 개발의지와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는 중앙

정부의 한정된 재원 지원만을 가지고는 한계가 있고, 따라서 지방 자치단체의 지원이 반드시 요

구되기 떄문이다. 중앙정부로서는 국가적인 u-City 의 사업 추진과 개발 계획 수립, 육성 정책/

법/제도 정비 및 지자체와의 협력 체계 구축이라는 범 지원적인 측면을 가지고 있으며, 이에 따

라 지자체에서는 지역내 u-City 개발 지역 선정/개발 계획 수립, 재원 조달과 사업 추진, 도로/

교통/산업 환경 개선 및 유비쿼터스 컴퓨팅 서비스 제공을 위한 IT 인프라 확충의 업무를 개발

계획에 맞추어 지원해 주어야 한다.

넷째, 위의 지자체의 역할 외에도 중요한 업무 중의 하나는 u-City 개발의 추진과 운영 주체

를 마련하는 것이다. 추진 운영 주체는 중앙정부 및 지역내 공무원, 기업, 연구소, 대학, 시민 등

이 참여하여 구성되어야 하고 이들이 모여 도시계획, 환경, 비즈니스 모델, IT 인프라 확충 등의

문제를 토의하고 바람직한 미래 도시 개발 모델을 제시하여야 한다. 그리고 정보 서비스 제공의

특성상 도시 건설 후 u-City 의 운영이 그 성공여부를 좌우할 수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효율적

인 도시통합운영 센터 구축 및 운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u-City 개발을 위한 재원이다. 현재 마련된 법으로는 ‘수익자 부담원칙’으로 되

어 있어 도시 개발을 위한 재원 마련 방안이 사전에 확보되지 않은 경우 막연한 도시 이미지의

이상에 머무를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은 채 개발된 서비스의

경우 외면당할 가능성이 크며, 이로 인한 비용 손실로 u-City 개발에 따른 기업들의 적자 운영

주간기술동향 통권 1406호 2009.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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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따를 경우 지역 경제에 더욱 큰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따라서 재원 마련을 위한 여러 가

지 방법들 즉, 국내외 투자 기업 유치를 위한 환경 조성, 수익 창출을 위한 구체적인 비즈니스

모델 발굴, 수요자가 원하는 서비스 모델 제시 등에 대한 충분한 사전 연구가 필요하다.

V. 결 론

최근 국내외 실물경제의 악화와 함께 정보통신 산업의 장기적인 침체가 우려되고 있다. 더욱

이 유선과 무선시장의 정체, 신 융합 서비스에 대한 수익 창출의 불확실성, 계속되는 IT 인프라

의 확충에 따른 비용 손실, 국내 IT 제품의 수출 둔화, killer applications의 부재 등 여러 가지

불투명한 요인들로 인해 관련 기업들의 장기적인 재정적 어려움이 우려된다. 이러한 상황 속에

서 정부는 2008년 u-City 건설 관련법인 ‘유비쿼터스 도시의 건설 등에 관한 법률 및 법률 시

행령’을 제정, 공표하면서 낙후된 도시 지역을 정비하고 새로운 첨단 미래 도시를 건설하고자 하

는 비전 외에도 도시 건설의 모습에서 정보화 사업의 새로운 먹거리를 제공하고자 하고 있다.

공상 영화 속에서나 등장하는 막연한 도시 이미지가 아니라 현실적으로 우리들의 모습 앞에 보

이는 u-City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표준 서비스 모델 및 프로세스 개발, 재원 마련,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개발 의지 외에도 지역 주민들이 원하는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바람직한

비즈니스 모델의 제공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에 따라 미래 u-City의 성공여부가 결정된다.

본 고에서는 국내외 u-City 건설의 사례로부터 시사점을 도출하였으며, 특히 2009 년 국내

행정안전부에서 지원하는 u-City 개발에서의 제공 서비스와 주요 비즈니스 모델들을 정리하였

다. 그리고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관련 연구들을 분석하고 평택시의 사례를 예로 들어 8가지 항

목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도출하였다. 비즈니스 모델의 연구분야에서 비즈니스 모델의 정의

보다 제시된 비즈니스 모델의 특징, 비교 및 평가 분석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따라서 본 고에 제

시된 8가지 분야에 대해 우선적으로 전문가들의 논의를 거치는 작업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

아울러 정해진 비즈니스 모델들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연구 수행(비즈니스 주체 정의, 수익원

창출 방안, 가치사슬의 정의, 전략적 비즈니스 수행 방법 등)이 필요하다.

여러 가지 국내외 지표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 나라는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수 세계 4 위

(2006년), 국가 정보화 지수 세계 3위(2006년), 인터넷 이용률 세계 2위(2005년), 그리고 디

지털 기회지수(Digital Opportunity Index: DOI) 세계 1위(2006년)로서 다른 나라에 비해 지식

정보화 사회로 발전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을 갖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지표에만 연연하고 정보

화 도시로의 개발 의지를 가지고 부가적인 노력을 들이지 않는다면 다시 한번 다른 나라들에 의

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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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정보화의 지배를 받을 수 밖에 없다. 콜롬버스(u-City 추진주체의 구성)가 미대륙(u-City)을

발견할 수 있었던 것은 이사벨 여왕의 지원(재정)으로 얻은 배, 선원 등의 물적, 인적 자원(u-IT

인프라)이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콜롬버스의 야망을 알아보지 못한 과거의 전철을 밟아 앞으

로 살아가야 할 우리들의 후손들이 또 한번 선진국들의 기술 종속국이 된 나라에서 살기를 원치

않는다.

<참 고 문 헌>

[1] 곽진, 고웅, 이동범, “u-City 서비스 기술 및 국내외 추진현황”, 주간기술동향 1351 호, 2008. 6,

pp.14-22.

[2] 국토해양부 법령, “유비쿼터스 도시의 건설 등에 관한 법률 및 법률 시행령”, 국토해양부 , 2008. 4.

[3] 국토해양부 홈페이지, http://www.mltm.go.kr.

[4] 미래 M&B, “유비쿼터스의 최전선”, 2007. 3.

[5] 장희선, 김동철, 한성수, “u-City의 주요 서비스 및 현안”, 디지털콘텐츠학회지, 제2권, 제1호, 2006.

10, pp.3-9.

[6] 장희선, 조기성, “송탄 u-City 의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제 7 권, 제 11 호,

2007. 11, pp.223-231.

[7] 전자부품연구원 홈페이지, http://www.keti.re.kr.

[8] 지식경제부 홈페이지, http://www.mke.go.kr.

[9] 평택시 홈페이지, http://www.pyeongtaek.go.kr .

[10] 정민승, “신성장동력 박람회 개막-정부, 신성장동력 24조 투입”, 한국일보, 2009. 5. 26.

[11] 이재근, 류도, 최승기외, “u-City IT 인프라 구축 가이드라인”, 한국정보사회진흥원, 2008. 2.

[12] 한국토지공사 홈페이지, http://lplus.or.kr.

[13] 행정안전부 홈페이지, http://mopas.go.kr.

[14] Mark Weiser, “Hot Topic: Ubiquitous Computing,” IEEE Computer, 1993. 10, pp.71-72.

[15] Timmers, “Business Models for Electronic Markets,” Electronic Markets, Vol.8, No.2, 1998,

pp.15-21.

* 본 내용은 필자의 주관적인 의견이며 IITA의 공식적인 입장이 아님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