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영광교회 10년 5월 12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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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식지 전체에 대한 구독은 하늘영광교회 문서선교실로 연락하시거나 본 교회 홈페이지(www.GloryofGod.or.kr)에서 e-book으로 보실수 있습니다. 하늘영광교회 무료카페 이웃들과 함께 나누는 소중한 만남과 휴식이 있는 공간으로 초대합니다. 화~금(매주) / 오전10시~오후4시 영혼 구원을 위한 전도모임 병원전도 / 지역전도 모임 화요일 오전 10:30 (2층 유초등부실) 차 전 도 토요일 오후 1: 30 (1층 카페) 2010 복.음.초.청.잔.치 5월 23일 영혼구원을 위한 복음의 은혜 를 나누는 시간을 가지고자 합니다. 모든 성도가 영혼구원의 긴박성을 가지고 영혼을 위해 기도로 준비하시기 원합니다. 5월 가정의 공통된 관심사 중 하나는 바로 신앙의 대(代)를 잇는 것입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우 리는 믿는 가정의 자녀들이 형식적이며 거짓된 신자로 거하 는 경우를 자주 목격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무엘상에 나오 는 한나와 엘리의 가정을 통해 어떠한 가정을 세대를 이어 영적으로 흥하게 하시거나 망하게 하시는지를 각각 계시하 고 계십니다. 예외적인 경우가 간혹 있으나 대체적으로 하나님과 자녀 에 대한 부모의 태도의 차이가 자녀의 흥망에 결정적인 영 향을 미칩니다. 종교지도자로서 엘리는 늘 종교적인 형태 속에서 살고 있었지만, 그는 신앙의 매너리즘에 빠져 하나님 께 대해 습관적이고 외식적인 태도를 취했습니다. 자녀들이 하나님의 제물을 업신여길 때는 두려워 떨지 않다가 회막문 에서 수종드는 여인과 동침했다는 소문이 나자 엘리는 자녀 들을 책망합니다. 하나님보다 사람들의 이목을 더욱 의식하 며 민감했습니다. 또 그는 하나님의 진리를 이론적으로만 알 았고 그것을 삶에 적용하지는 않았습니다. 사람이 하나님께 범죄하면 그가 심판하실 것이라고 말하긴 했으나 그 진리를 경외스럽게 믿고 절박하게 자녀를 권면하지 않았고, 순종치 않는 자녀를 위해 두려워 떨며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이와 달리 한나의 태도는 실제적이며 진실했습니다. 자신 에게 소망이 없을 때에 기도한 것을 실제로 믿었으며, 응답 을 받았을 때 하나님을 기억하고 감사하였고, 하나님 앞에 서 서원한 것을 신실하게 행했습니다. 그녀는 하나님을 정 녕 살아계시는 주권자로 믿고 실제 삶 속에서 하나님 앞에 면면히 반응했습니다. 또한 엘리는 자녀들을 하나님보다 중히 여겼습니다. 그는 자식들이 회막을 더럽히며 자신들을 살찌우는 것에 대해 관 용적이었습니다. 우리에게도 눈앞에 있는 자녀의 요구가 더 실제적으로 느껴지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도록 자녀와 씨름하기보다는 하나님의 뜻에 벗어나도 자녀의 요 구대로 해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런 부모를 자녀의 죄악을 알면서도 허용하는 공범자라고 지적 하십니다. 이와 반대로 한나는 아이를 젖떼거든 그를 여호와 앞에 드리겠다고 서원하고 실제로 하나님께 아이를 드립니 다. 부모의 태도 뿐 아니라 하나님께 대한 자녀들의 반응 또한 서로 달랐습니다. 홉니와 비느하스(엘리의 자녀들)는 환경 적으로는 하나님을 알 수 있는 자리에 있었지만 그 곳에서 하나님을 멸시하는 행동을 반복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엘리 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였지만 돌이키지 않았습니다. 자녀는 부모가 어떠한 연약함 가운데 권면하더라도 그가 하 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교훈할 때에 귀 기울이고 돌이켜 하 나님 앞에서 기회를 얻어야 합니다. 그러나 적지 않은 신자 의 자녀들은 부모의 입술을 통한 하나님 말씀에 대해 실제 적으로 반응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인격적으로 하나님을 알 지 못 하는 가운데 외식된 생활을 어려서부터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래된 외식의 생활로 인해 점차 그들은 죄를 죄 로 의식하지 않는 데까지 나아가곤 합니다. 그렇게 되지 않 으려면 그것을 회개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참된 자녀들은 순간 죄를 지었어도 말씀을 통해 자신의 죄를 깨 닫고 다윗처럼 회개하게 됩니다. 만약 그렇지 않고 외형적 인 신자의 모습은 있지만 죄에 대한 자각 증상이 자신에게 없다면 참으로 위험한 상태인 것을 꼭 알아야 합니다. 사무엘은 전적으로 하나님 중심적이었습니다. 엘리에게 순종하며 여호와를 섬겼고 나중에는 하나님 앞에서 그를 섬 겼으며 그 앞에서 자라났습니다. 어머니에 의해 바쳐졌지만 그는 하나님 앞에서 진실하고 능동적으로 하나님을 섬겼고, 하나님은 그러한 사무엘의 태도에 은혜를 주셨습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을 진실하게 섬 기고 있습니까? 여호와 앞에서 자라고 있습니까? 여호와께 서 함께 하시는 것으로 인해 은혜를 받고 있습니까? 하나님 말씀을 진실로 믿고 그것에 따라 삶을 살고 있습니까? 이것 이 믿는 가정의 흥망을 가르는 중요한 기준이 됨을 기억해 “ 교회 안에서 자라는 두 부류의 자녀들” 하늘영광 칼럼 믿는 싫증 김남준 저/ 생명의 말씀사 영혼의 싫증은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생명력을 잃어버린 무기력한 신자가 더 나아가 하나님을 대적하고 반역하는 데로 가는 디딤돌 이 된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대적하는 죄의 원대한 계획 가운데 가장 교활한 계략이라고 볼 수 있다. 때문에 성화의 과정에서 싫증을 퇴치하는 것은 신앙생활을 비옥하게 하고 참 생명과 풍성한 삶을 누리며 살아가는 데 있어 필수 불가결한 일이다. 저자 김남준 목사는 이와 같이 한번 발을 들여놓으면 노도와 같이 덮쳐드는 싫증의 무서운 정체와 유래를 설명하고 그 치명적인 파 괴력을 경고하는 한편, 형식적인 생활의 반복으로 하나님과 거룩한 의무들에 대해 시큰둥해진 신앙을 진단하고 생명력을 잃은 영혼 의 문제와 원인을 되짚어보며 긴급 처방을 내린다. 그리하여 신자로 하여금 한걸음 한걸음 영원에 잇대어 사는 삶, 거룩한 성화의 삶 을 앙모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이끈다. www.GloryofGod.or.kr 하늘영광교회는 처음도 과정도 마지막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존재하며 그것을 선포하기를 원하고, 그것을 생명처럼 여기는 교회이길 원한다 하늘영광 2010년 통권 12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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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영광교회 10년 5월 12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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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하늘영광교회 10년 5월 126호

■ 소식지 전체에 대한 구독은 하늘영광교회 문서선교실로 연락하시거나 본 교회 홈페이지(www.GloryofGod.or.kr)에서 e-book으로 보실수 있습니다.

주님을 믿는다고 생각하는데도 전적인 헌신이 안 되고, 주님께 순종하기를 원하지만 적당한 선에서 타협하는 자신을 볼

때 뭔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믿음의 고백을 통해 스스로 거듭났다고 생각했음에도 결정적인 순간에는 육신

적인 선택을 하는 내 모습에 갈등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교회에서 그토록 많이 듣고 배운 ‘일단 믿기만 하면 구원을 얻는

다’는 것에 위로를 받으면서도 정답은 아니라고 생각 되었습니다. 그래서 구원 얻은 자로서 삶을 제대로 살 수 있기를 희망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에게는 복음의 열매가 없고 세상을 이기는 자로 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예수

님은 세상을 이기셨는데, 나는 왜 이리 세상 앞에서 이렇게 무기력한 모습일까 궁금했습니다. 어떤 외부로 드러나는 것 이전

에 내가 알고 있는 나를 볼 때 이미 내 마음속에서 그렇게 확인이 되어졌습니다. 단지 ‘성화의 과정이 이런 것이겠지’ 이렇게

생각하기도 했지만, 그러면서도 주님을 믿는 자들의 거룩함과 순결한 신부로서의 삶을 갈망하는 마음이 생겨나게 되었습니

다.

저는 한강현대아파트에 사는데 한 달에 한 번씩 어느 교회에서 문 앞에 소식지를 놓고 가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하늘영

광교회에서 보내는 교회소식지 겸 전도용 소식지였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그런 것이려니 하고 버렸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소식지 전면에 나오는 목사님의 글을 읽으면서 말씀이 살아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가을 무렵 배포하는 소식지에서 존경

하는 김남준 목사님께서 오셔서 말씀을 전하시는 것을 하늘영광소식지를 통해 알게 되었고, 그래서 찾아보니 교회도 집근

처에 있었습니다. 이렇게 알게 된 교회가 하늘영광교회입니다. 가능하면 교회는 집근처로 다녀야 한다는 소신이 있었기 때

문에 집의 베란다에서 밤마다 잘 보이는 하늘영광교회를 마음에 두고 있었는데, 때가 되었을 때에 드디어 교회에 온가족이

등록하고 새가족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크지 않은 교회였지만 (그렇다고 작은 것은 아니고) 성도의 교제를 나누기에는 너

무도 좋았고, 무엇보다도 성도들의 만남에서 주님이 함께하시는 영광을 보았습니다. 새가족을 따뜻하게 맞아 주어서 부담

없이 감사하게 공부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 새가족 공부의 기간이 일 년이 넘는다고 듣고 기가 죽었지만, 수십 년의

신앙생활을 했음에도 나 중심적인 신앙생활을 하는 나로서는 이것저것 따질 때가 아니었습니다. 새가족 공부는 ‘거듭남과

십자가’란 하늘영광교회에서 발행한 책을 읽고 서로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일방적인 주입이 아니고 서로 느낀

점과 적용 등을 나누어서 부담도 되었지만 일방적인 주입식 교육보다도 내용이 이해가 잘되어서 나의 신앙의 문제들을 하나

씩 깨닫게 되었습니다.

나는 주님을 믿는다고 함에도 옛날 삶의 방식이 남아 있었습니다. 그래서 선택의 상황에서 여전히 육신의 편리와 이익을

생각했고, 주님의 말씀 앞에서 따지지 않고 순종하는 모습이 약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말씀을 내 것으로 만들지 못하는 이

유를 누가복음 8장 씨 뿌리는 비유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말씀의 씨앗이 뿌려질 때 뿌리가 내리고 싹이 트고 자라야 할 텐

데 아직도 영적 어린아이에 머물러 있는 나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말씀을 내 것으로 만들지 못하는 이유를 몇 가지 나누고자 합니다. 먼저, 나의 상황, 즉 내 문제가 먼저 해결돼야

된다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주님의 말씀과 명령보다는 먼저 나의 불편과 다급한 나의 사정의 해결이 더 중요하게 생각되

었던 것들이 참된 주님의 역사와 권능을 받는데 방해물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또 하나의 이유는 철저한 회개를 하지 못한

것입니다. 여전히 삶의 결정권이 내게 있었다는 것이 큰 회개의 제목입니다. 삶의 무게중심이 육신에 치우쳐서, 보이고 만져

져야 동의되고, 불편하고 피곤해지면 진리라고 생각되어도 포기하고 마는 연약한 가운데 있었던 것들을 회개하게 되었습니

다. 또 청지기로서의 삶의 부족이 있었습니다. 나의 소유라고 생각되었던 것들을 이제는 주님의 것을 맡은 관리자라는 생각

으로서의 전환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주인이신 하나님의 의도가 무엇인지,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것은 무엇인지 깨어있는

자세로 바라보는 청지기의식이 필요했습니다. 그런데 청지기의식이 부족하다보니 나의 상황과 소유의 여부에 따라서 말씀

은 나의 마음속에서 쉽게 늘어나기도 하고 줄어들기도 하고 위축되기도 하고 교만으로 가기도 했습니다. 마지막 이유는 나

의 마음에서 빈번하게 오가며 다져진 것들 입니다. 나의 마음에서 굳어지고 죄악된 것들, 다져진 것들이 있었기 때문에 말씀

을 내 것으로 만들지 못하였습니다. 그것은 길가와 같은 마음으로 여러 부정적인 생각들이 빈번하게 들락거리며 다져져 굳

어진 마음이었습니다.

그래서 십자가 앞에 서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전에도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내가 지금까지 가지고

있었던 모든 생각과 삶의 방식을 내어 놓고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에 서서 그 십자가에 달리신 주께서 무엇이라고 말씀하시

는지를 통회하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봐야 된다고 깨닫게 되었습니다. 매일매일 십자가를 경험하며 의지해야 함을 좀 더 구

체적이고 실제적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나를 십자가 앞에서 더 죽이므로 주님께 완전히 무릎 꿇어야 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진정한 헌신의 반응을 하고자 하는 마음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저는 과거에는 죄의 노예로 팔린 상태였습니다. 구원의 기쁨을 대학시절에 경험하며 뭔가 될 것 같은 생각으로 지금까지

살아왔지만, 죄의 노예로 팔린 상태에서 나를 구원해내기 위해서 어떤 대가가 지불되었는지는 좀 소홀하게 생각했습니다.

그저, 단순히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대신해서 죽으심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지불하신 죽음의 대가로 더

이상 내 자신이 내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 자신을 나의 것이 아니라고 여기라는 것도 전에도 알고 있었던

것인데 좀 더 사실적으로 나의 마음속으로 다가왔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아들을 피 흘리게 만든 죄의 끔찍함도 생각하게 되

었습니다. ‘너는 내 것이다’라고 하는 주님의 말씀에 이의를 달지 않고 따라 가는 대전환이 있어야 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책 한권이 멀게만 느껴졌었는데 한 주 한 주 공부하는 동안 벌써 책 한권이 끝나고 이렇게 느낀 점을 쓰게 됩니다. 그동안

애써주신 김혜란 집사님께 감사드리며 이렇게 좋은 공부를 하게 해준 하늘영광교회에도 감사드립니다. 이어서 공부하게 되

는 “구원 얻는 믿음이란 무엇인가”도 기대하는 마음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지하철 천호역(5호선 3번 출구), 암사역(8호선1번 출구) 에서 시내버스 340번 또는 3411번 환승하여 양지종합시장앞 하차

신암중학교

올림픽대로에서

고덕 암사방면으로 진입

암사역(8호선)

양지종합시장

천호역

방면

하늘영광교회

명일역 방면

GS칼텍스

오전 11:00오후 4:00

오후 8:00

오후 8:00

(월~금)오전 6:00

유치부 오전 9:00

유·초등부 오전 9:00오후 2:00

중/고등부 오전 9:00

청년부 (토)오후 5:00

주일예배

수요예배

금요기도

새벽기도

교회학교

집 회

예배시간 안내 (모임/집회)

찾아오시는 길

대중교통으로 찾아오시는 길

10살 때 목사가 되기를 서원하여 총신대학교와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M.div)을 졸업하였고, 영국 Free Church College

of Edinburgh 와 The Evangelical Theological College of

Wales(M.Phil 과정)에서 청교도와 영적 대각성에 대해서 공

부하였다. 호주의 Perth한인장로교회에서 담임목사로 사역하

던 중 조국교회에 대한 사역의 부담을 가지고 귀국하여 “하

늘영광교회”를 개척, 담임하고 있다.

담임목사 Profile

공지사항

■ 성찬식

5월 2일 예배후 있습니다.

■ 결혼

5월29일 오후1시 오웅근 전도사·김은혜 자매 결혼

■ 교회행사

5월 2일 어린이 주일

5월 9일 어버이 주일

5월 21일 전교인 봄 소풍

5월 23일 복음초청잔치

■ 담임목사 동정

5월 16일 스터디 모임

5월10일 ~ 5월12일 목사장로기도회

5월31일 ~ 6월 2일 노회임원수련회

■ 선교사를 위한 기도

일본 토가네 은총그리스도교회와 남택수 선교사

그리고 이경자 선교사를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04 Confession Glory of God ⦁

거듭남과 십자가 새가족 공부를 마치고...

하늘영광교회 무료카페

이웃들과 함께 나누는 소중한 만남과

휴식이 있는 공간으로 초대합니다.

화~금(매주) / 오전10시~오후4시

영혼 구원을 위한 전도모임

●병원전도 / 지역전도 모임

화요일 오전 10:30 (2층 유초등부실)

●차 전 도

토요일 오후 1: 30 (1층 카페)

2010 복.음.초.청.잔.치

5월 23일 영혼구원을 위한 복음의 은혜

를 나누는 시간을 가지고자 합니다.

모든 성도가 영혼구원의 긴박성을 가지고

영혼을 위해 기도로 준비하시기 원합니다.

발행처 대한예수교장로회 하늘영광교회

발행인 박순용 담임목사

발행일 2010년 5월 1일

편집부 하늘영광교회 문서편집부

서울특별시 강동구 암사1동 457-10번지 우)134-856

☎ 2296-1586(교회) / 070-7548-1586(사역자실)

5월

가정의 공통된 관심사 중 하나는 바로 신앙의

대(代)를 잇는 것입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우

리는 믿는 가정의 자녀들이 형식적이며 거짓된 신자로 거하

는 경우를 자주 목격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무엘상에 나오

는 한나와 엘리의 가정을 통해 어떠한 가정을 세대를 이어

영적으로 흥하게 하시거나 망하게 하시는지를 각각 계시하

고 계십니다.

예외적인 경우가 간혹 있으나 대체적으로 하나님과 자녀

에 대한 부모의 태도의 차이가 자녀의 흥망에 결정적인 영

향을 미칩니다. 종교지도자로서 엘리는 늘 종교적인 형태

속에서 살고 있었지만, 그는 신앙의 매너리즘에 빠져 하나님

께 대해 습관적이고 외식적인 태도를 취했습니다. 자녀들이

하나님의 제물을 업신여길 때는 두려워 떨지 않다가 회막문

에서 수종드는 여인과 동침했다는 소문이 나자 엘리는 자녀

들을 책망합니다. 하나님보다 사람들의 이목을 더욱 의식하

며 민감했습니다. 또 그는 하나님의 진리를 이론적으로만 알

았고 그것을 삶에 적용하지는 않았습니다. 사람이 하나님께

범죄하면 그가 심판하실 것이라고 말하긴 했으나 그 진리를

경외스럽게 믿고 절박하게 자녀를 권면하지 않았고, 순종치

않는 자녀를 위해 두려워 떨며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이와 달리 한나의 태도는 실제적이며 진실했습니다. 자신

에게 소망이 없을 때에 기도한 것을 실제로 믿었으며, 응답

을 받았을 때 하나님을 기억하고 감사하였고, 하나님 앞에

서 서원한 것을 신실하게 행했습니다. 그녀는 하나님을 정

녕 살아계시는 주권자로 믿고 실제 삶 속에서 하나님 앞에

면면히 반응했습니다.

또한 엘리는 자녀들을 하나님보다 중히 여겼습니다. 그는

자식들이 회막을 더럽히며 자신들을 살찌우는 것에 대해 관

용적이었습니다. 우리에게도 눈앞에 있는 자녀의 요구가 더

실제적으로 느껴지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도록

자녀와 씨름하기보다는 하나님의 뜻에 벗어나도 자녀의 요

구대로 해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런

부모를 자녀의 죄악을 알면서도 허용하는 공범자라고 지적

하십니다. 이와 반대로 한나는 아이를 젖떼거든 그를 여호와

앞에 드리겠다고 서원하고 실제로 하나님께 아이를 드립니

다.

부모의 태도 뿐 아니라 하나님께 대한 자녀들의 반응 또한

서로 달랐습니다. 홉니와 비느하스(엘리의 자녀들)는 환경

적으로는 하나님을 알 수 있는 자리에 있었지만 그 곳에서

하나님을 멸시하는 행동을 반복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엘리

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였지만 돌이키지 않았습니다.

자녀는 부모가 어떠한 연약함 가운데 권면하더라도 그가 하

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교훈할 때에 귀 기울이고 돌이켜 하

나님 앞에서 기회를 얻어야 합니다. 그러나 적지 않은 신자

의 자녀들은 부모의 입술을 통한 하나님 말씀에 대해 실제

적으로 반응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인격적으로 하나님을 알

지 못 하는 가운데 외식된 생활을 어려서부터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래된 외식의 생활로 인해 점차 그들은 죄를 죄

로 의식하지 않는 데까지 나아가곤 합니다. 그렇게 되지 않

으려면 그것을 회개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참된

자녀들은 순간 죄를 지었어도 말씀을 통해 자신의 죄를 깨

닫고 다윗처럼 회개하게 됩니다. 만약 그렇지 않고 외형적

인 신자의 모습은 있지만 죄에 대한 자각 증상이 자신에게

없다면 참으로 위험한 상태인 것을 꼭 알아야 합니다.

사무엘은 전적으로 하나님 중심적이었습니다. 엘리에게

순종하며 여호와를 섬겼고 나중에는 하나님 앞에서 그를 섬

겼으며 그 앞에서 자라났습니다. 어머니에 의해 바쳐졌지만

그는 하나님 앞에서 진실하고 능동적으로 하나님을 섬겼고,

하나님은 그러한 사무엘의 태도에 은혜를 주셨습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을 진실하게 섬

기고 있습니까? 여호와 앞에서 자라고 있습니까? 여호와께

서 함께 하시는 것으로 인해 은혜를 받고 있습니까? 하나님

말씀을 진실로 믿고 그것에 따라 삶을 살고 있습니까? 이것

이 믿는 가정의 흥망을 가르는 중요한 기준이 됨을 기억해

“ 교회 안에서 자라는 두 부류의 자녀들”

하늘영광 칼럼

믿는

홍석의(1남선교)

싫증김남준 저/ 생명의 말씀사

영혼의 싫증은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생명력을 잃어버린 무기력한 신자가 더 나아가 하나님을 대적하고 반역하는 데로 가는 디딤돌

이 된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대적하는 죄의 원대한 계획 가운데 가장 교활한 계략이라고 볼 수 있다. 때문에 성화의 과정에서 싫증을

퇴치하는 것은 신앙생활을 비옥하게 하고 참 생명과 풍성한 삶을 누리며 살아가는 데 있어 필수 불가결한 일이다.

저자 김남준 목사는 이와 같이 한번 발을 들여놓으면 노도와 같이 덮쳐드는 싫증의 무서운 정체와 유래를 설명하고 그 치명적인 파

괴력을 경고하는 한편, 형식적인 생활의 반복으로 하나님과 거룩한 의무들에 대해 시큰둥해진 신앙을 진단하고 생명력을 잃은 영혼

의 문제와 원인을 되짚어보며 긴급 처방을 내린다. 그리하여 신자로 하여금 한걸음 한걸음 영원에 잇대어 사는 삶, 거룩한 성화의 삶

을 앙모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이끈다.

www.GloryofGod.or.kr

하늘영광교회는 처음도 과정도 마지막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존재하며 그것을 선포하기를 원하고, 그것을 생명처럼 여기는 교회이길 원한다

하늘영광2010년

통권 126호

하늘영광교회 지역 전도팀은...

성도들의 개인 전도에 협력하기 위하여 대상자를 위하여 함께 기도하며, 주 1회 직접 쓴 전도엽서를 꾸준히

보냅니다. 믿지 않는 가족들도 신청하시면 함께 보내드립니다.

Page 2: 하늘영광교회 10년 5월 126호

제가 자랐던 집안은 종교는 없었지만 불교에 가까운 성향이었던 것

같습니다. 유교의 뿌리가 깊은 고향으로 어려서부터 늘 어른들께 조

상에 대한 교육을 받고, 제사를 중시하고 관혼상제의 예법에 대한 가

르침 또한 많이 받고 자랐습니다.

처음 예수님을 접하게 된 것은 초등학교 시절 마을의 하나뿐인 작은

교회의 여름 성경학교 때 사탕 몇 개 얻어먹은 대가로 따라갔던 것이

시작이었습니다. 교회가 너무 작아 주변 냇가 큰 고목나무 아래서, 어

디서 왔는지 모르지만 대학생 형, 누나들이 놀이와 함께 가르쳐 주었

던 기억이 납니다. 이후 교회에 다니는 친구를 따라 주일날 교회에 가

기도 하였지만 부모님의 반대로 다니질 못하다가 성장하여 지금까지

살아오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새로운 일을 시작하여 실패도 하고 재기를 위해 몸

부림치며 살다보니 부작용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동안 직업의 특

성상 세상 즐거움을 좇는 음주도 많이 하게 되면서, 일찍부터 주님을

영접한 아내와 영적으로 공유되는 부분이 없어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

지 못하는 상황도 빈번히 생기게 되었습니다. 아내는 늘 제 앞에 약자

여야 했고 의견충돌이 생기면 저는 합리화를 위해 억지논리로 제압하

고, 무지해서 한 말이지만 남편의 말과 하나님의 말씀은 동급이라고

까지 하면서 남편의 말을 거스르는 것을 절대 용납하지 않았습니다.

일방적이고 독재적인 남편에게 순종하느라 아내의 마음고생이 상당

히 컸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렇게 살던 어느 때 아내는 하늘영광교회로 다니기 시작하더니 송

구영신예배 참석을 권했습니다. 1년에 한번은 가준다고 선심 쓰듯이

참석하였고 언젠가 보았던 영화 십계의 내용과 목사님의 말씀이 비슷

하여 긴 시간 지루하지 않게 예배를 마쳤습니다.

얼마의 시간이 지나고 아내의 집요한 설득이 시작되었습니다. 목사

님께서도 저를 위해 매일매일 기도 하신다는 말도 들었지만 내키지는

않았습니다. 몇 개월간 지속되는 설득으로 인해 내면에 갈등이 생기

기 시작하였습니다. 교회에 나가게 되면 현재의 자유로움과 구속된

생활 간의 차이로 어려움이 생길 것이라는 고민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가정에 예기치 못한 힘든 상황이 생겼고, 그후 긴 고민의 시간

이 지나고서야 아내를 따라 나오게 되었습니다.

교회는 생활의 많은 변화를 요구했습니다. 주일날 예배만 드리면 되는

줄 알았으나, 생활습관이 변해야 했고, 끝없는 자기의 반성을 요구했고,

삶의 우선순위도 바꾸어야 함이 익숙하지 않아 하나님을 섬긴다는 것이

쉽지 않은 듯 했습니다. 말씀이 어렵고 힘들고, 반감도 없지 않았으며, 직

업을 우선시 하여 주일을 지키지 못하는 날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러나 인

내하며 곁에서 도와준 아내의 힘으로 다시 주일을 지키며, 말씀과 성경공

부를 하면서 본인도 모르는 사이 변해가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어느 순간

아내가 싫어하는 것은 하나라도 줄이고 좋아하는 것은 하나라도 더하자

고 마음먹게 되면서 생활습관이 바뀌고 주일도 잘 지키게 되었습니다. 지

금까지는 이러한 마음이 저로 인해서 생긴 줄 알았으나, 성령하나님의 뜻

인 줄 이제야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반감이 공감으로 바뀌는 데까지 분

명 성령 하나님의 힘이 작용되었던 것 같습니다.

참으로 성령님의 힘은 크신 것 같습니다. 꽤 오랫동안 일이 없지만 예

전처럼 불안하거나 조바심 나지도 않습니다. 분명 따로 예비하신 일

들이 있을 것이라 믿어지며, 빈 손임에도 필요한 시점에 남지도 부족

함도 없이 꼭 필요한 만큼 공급되어짐을 여러 차례 체험하면서 하나님

의 은혜의 특권을 누리고 있음을 감사드립니다.

나름 많이 성장하고 주위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믿는다고 이야기도

하지만, 아직도 주일날마다 교회에 나오면서 무거운 마음일 때가 있

습니다. 몸은 교회에 나오지만 마음 속에는 꺼내지 못하는 죄악들이

가득 찬, 나 자신은 속과 겉이 다른 이중적이고 위선적인 상태에서 예

배를 드리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한때 정말 무지해서 남편의 말과 하나님의 말씀은 동일한 효력이 있

다고 아내에게 했던 말이, 금요예배 시간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

님께 얼마나 크고 씻을 수 없는 죄를 범한 것인지 깨달으면서 하나님

께 용서를 구합니다.

목사님의 설교말씀과 「거듭남과 십자가」를 공부하면서 하나님이 우

리의 창조주이시며 나는 피조물로서 죄인인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죄인인 나를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가 죄를 대신 지시고 십자

가에 돌아가심으로써 그분을 생명의 구원주로, 삶의 주인으로 고백하

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말씀대로 행하는 자가 구원받는다는 귀

한 복음도 믿게 되었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인격적인 관

계로 신분이 바뀐다는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되었고, 이런 구원이 나의

공로가 아닌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로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와 사랑의

선물임을 믿고 감사드립니다.

소식지를 통해 연속적으로 살피고 있는 말씀은 예수님께서 “I

am” 뒤에 무언가를 첨가해서 ‘나는 무엇, 무엇이다.’라고 말씀

하신 내용입니다. 이번에는 ‘나는 선한 목자이다.’를 살펴보려

고 합니다.

목자와 양의 관계

우리는 예수님께서 비유로 말씀하실 당시의 목자와 양의 관계

를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목자와 양의 관계를 생각하려면 일

단 두 측면을 생각해야 하는데, 먼저 양은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절대적으로 목자가 필요한 동물이라고 말합니다. 목자가 없으

면 안 되는 것이 양이라는 동물의 특성이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양은 동물 중에서 가장 어리석어서 목자가 없으면 생존할 수 없

기 때문입니다. 그 예로 양은 몸이 뒤집혀져도 거북이처럼 뒤뚱

거리고 일어서지를 못하고, 결국 일으켜주지 않으면 죽는다고

합니다. 또 양은 독초와 먹을 수 있는 풀을 구별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뿐 아니라 자기를 잡아먹으려는 육식동물을 만나면

양은 도망칠 줄을 모릅니다. 겁먹은 채 가만히 서 있다가 잡아

먹힌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자신을 목자라고 할 때,

말 잘 듣는 개들을 인도한다고 말씀하시지 않고 이렇게 어리석

어 갈 바를 알지 못하는 무방비 상태에 있는 양들을 인도하시는

목자로서 말씀하시고 있다는 것을 우리가 먼저 유념해야 합니

다.

또한 양들을 잘 알고 아주 밀착된 관계 속에서 인도하는 선한

목자로 말하고 있다는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이 때 목자는 양

을 압니다. 실제로 목자는 양들의 특성을 아는 것을 넘어서서

자기 양들을 일일이 이름을 불러낼 정도로 친밀하게 안다고 합

니다. 또한 양들도 자기 목자의 소리를 알고 따릅니다. 이것은

양들이 보통 10여 년을 살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합니다. 본문에

서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그러한 목자로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 사실을 예수님께서 계속 언급하셨는데 3절에 ‘그가 자기 양

들을 각각 불러 인도하여 내느니라,’ 4절에서도 ‘양들이 그의

음성을 아는 고로 따라오되,’ 또 오늘 본문에 ‘나는 선한 목자라

나는 내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안다,’ 또 27절에서 ‘내 양은 내 음

성을 듣고 나는 그들을 알며 그들은 나를 따르느니라’라고 말하

고 있습니다. 우리는 목자와 양이 이렇게 친밀한 관계, 개인적

인 관계를 갖는다는 것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일단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삯군 목자가 아닌 양들의 주인 목자는 양들의 특성

을 다 알고 심지어 개별적인 특성까지 알아 각 양들을 일일이 불

러낼 만큼, 우리의 생각 이상으로 친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바로 이런 배경 속에서 예수님은 우리를 양으로, 자

신을 선한 목자로 말씀하시고 있는 것입니다.

영혼을 인도하는 선한 목자

예수님이 목자라는 의미는 곧 우리의 영혼을 인도하는 선한 목

자요, 우리의 삶 전체를 궁극적으로 영원한 영광으로 인도하는

영혼의 목자, 우리의 전 존재와 삶의 인도자가 되시는 목자라는

의미입니다. 여러분은 자신이 목자가 없으면 생존할 수 없는 양

과 같은 존재라는 생각을 해 보셨습니까? 잘 생각해 보십시오.

여러분의 존재는 목자가 없으면 생존할 수 없는 양과 같은 실체

라는 인식을 하고 계십니까? 저는 오늘날 예수 믿는 사람 중에

그런 인식을 하는 사람들이 몇 퍼센트나 될지 궁금합니다. 왜냐

하면 예배당에서는 그런 생각을 하지만 삶으로 돌아가면 목자

없어도 살 수 있는 것처럼 스스로 다 해버리기 때문입니다. 목

자를 찾지 않고 자기 방식대로 살려고 하는 모습이 굉장히 많습

니다. 그래서 자신의 영혼이, 목자 되신 예수 그리스도가 없으

면 생명을 얻을 수도, 유지할 수 없다는 것을 오늘날 신자들이

얼마나 아는지 그게 궁금하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인정하고

싶지 않겠지만 우리는 모두 영적인 면에서 정말 양처럼 어리석

습니다. 여러분 그렇지 않습니까? 우리는 모두 자신이 좋아하

는 것이 있으면 금방 그곳에 한 눈을 팔고 빠져 들어갑니다. 순

간적으로 인도자, 목자에 대해서는 망각해 버립니다. 자기가 원

하고 좋아하는 것이 있으면 하나님의 음성을 따라서 가면 되는

데 그냥 그쪽으로만 빨려 들어갑니다. 어느새 세상으로 달려간

다든가, 자기 원하는 것을 쫓아가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것이

우리 영혼에 독이 되는지 유익이 되는지도 모르고 자기 하고 싶

은 대로 하려고 하며, 쉽게 수용하고 따르면서 그야말로 양 같

은 모습을 취한다는 겁입니다. 그뿐입니까? 우리는 죄의 공격

을 자주 받게 되는데 죄의 공격 앞에서 수시로 넘어집니다. 자

주 뒤집힙니다. 그렇다고 영적으로 스스로 일어나느냐 하면 일

어나지도 못합니다. 우리는 그런 약함과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

다. 결국은 내가 일어선 것 같지만 어떤 계기를 통해서든 영혼

의 목자이신 주님이 와서 우리를 일으켜야만 넘어진 상태에서

주님께로 나오는 것을 보게 됩니다.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선한 목자

‘나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린다.’ 우리가 읽은 본문 전후를

보면 목숨을 버린다는 말이 세 번 나옵니다. 여러분도 알다시피

예수님은, 양처럼 어리석게 자기 길을 가려고 하고 죄악에 노출

되어 약함을 드러내는 우리를 위해서 실제로 목숨을 버리셨습

니다.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습니다. 바로 양 같은 우리를 죄로

부터 영원히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서, 곧 죄로 말미암은 수많

은 상함과 그것으로 인해 있게 될 심판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

기 위해서 십자가에 달려 자기 목숨을 버리셨습니다. 양의 어떠

함을 다 아시는 주님이 양을 위해서 스스로 목숨을 버려서 죽으

신 죽음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양처럼 공격에 대하여 무

방비 상태입니다. 특별히 죄와 사망에 무방비 상태에 있는 것이

우리입니다. 그런 우리를 보호하기 위해서 목자이신 주님은 스

스로 목숨을 버리셨습니다.

우리는 바로 그 선한 목자 되신 예수 그리스도 때문에 우리의

어리석음과 약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위험으로부터 지

켜질 수 있습니다. 안전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도 많은 위험

에 노출돼서 약함을 드러냈고 패배를 경험했으며 앞으로도 그

럴 가능성이 있지만, 바로 선한 목자이신 예수 그리스도 때문에

우리가 지켜질 수 있습니다. 죄의 위험으로부터, 죄로 인한 사

망의 위험으로부터, 진노와 심판의 위험으로부터, 사단의 공격,

정죄의 위험으로부터, 심지어 우리의 삶의 전 여정 속에서 우리

의 영혼을 위협하는 온갖 위험으로부터 우리는 이 목자 때문에

안전할 수 있습니다.

요즘 사람들은 누군가 나를 알아주지 않는다는 것, 사랑해주

지 않는다는 것 때문에 굉장히 고독해 합니다. 그래서 TV와 모

니터를 친구 삼아서 삽니다. 그리고 누군가 진심으로 사랑해 주

는 것을 한 번 경험하면 눈물을 울컥 쏟아내면서 어찌할 줄을 모

르는 것이 이 시대입니다. 주변에 수시로 만나는 관계가 그렇게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현실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주

님이 우리를 일일이 아시고 이름을 아는 것 정도가 아니라 우리

의 약함, 한계까지도 다 아시고, 심지어 자기가 없으면 삶을 유

지할 수 없으며 영적인 삶의 여정을 끝까지 마무리하지 못한다

는 것을 다 아셔서, 우리의 전 삶의 여정에 관한 관심 속에서 친

밀하게 인도하시는 목자로 계신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

다.

영혼의 생명과 풍성함을 책임지시는 선한 목자

그분은 여러분과 저의 영혼을 책임지십니다. 예수님께서 그렇

게 하십니다. 여기서 몇 십 년을 사는 동안뿐만이 아니라 그 이

후의 삶까지 영원한 삶을 책임진다는 것을 내포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본문 뒤에 28절에 ‘내가 그들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

히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요 또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

느니라’라고 말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습니다. 우리는 우리

의 목자 되신 주님의 인도 아래서 영원히 보존될 것입니다. 그

누구도 우리의 생명을 취하지 못합니다. 인간이 상하게 하는 것

은 우리의 육신과 환경과 육신의 생명 정도입니다. 그러나 영원

한 생명은 누구도 빼앗지 못합니다. 영혼의 목자 되신 주님께서

영생을 주어 그걸 누리도록 인도하시기 때문입니다.

또 우리의 목자 되신 주님은 우리를 잘 아시고 우리의 영혼을

지키실 뿐만 아니라 이 땅에서부터 우리를 풍성함으로 이끄십

니다. 목자가 된다는 것은 바로 그것을 내포합니다. 10절에 ‘내

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 함이

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의 영혼의 목자로서 하신 이야기입니다. 주님께서 우리의 목자

가 되셔서 인도하심으로 우리 안에 있는 영생의 누림, 영생의

부요함을 말합니다. 영생의 누림이 무엇입니까? 영생은 예수를

믿으면서부터 생겨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영생은 하나님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영

원히 존재하시기 때문에 쇠하지 아니하고 죽지 아니하고 썩지

아니하고 멸망치 아니하는 참으로 영원히 사는 것이 영생 안에

당연히 내포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영생은 오래 사는 장수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부차적인 것입니다. 영생을 누리는

것은 삶의 질을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우리 주 예수 그리

스도를 앎으로써, 의지함으로써 누리는 그분의 생명의 경험, 역

사, 누림입니다. 다시 말해서 실망할 자리, 상심될 자리, 낙심할

자리에 있는데 신적인 생명이 내 안에서 역사하여 소망을 보는

것입니다.

인간은 본성적으로 실망하면 불평합니다. 신경질과 짜증을 냅

니다. 못 견디겠다고 말합니다. 거기서 무슨 소망과 기쁨을 얻

을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 실망과 좌절과 슬픔이 있는데 무엇

인가 소망이 꿈틀거리며 무엇인가 거룩한 것이 꿈틀거리며, 그

곳에서 무언가 기쁨이 있고 사랑이 솟구칩니다. 이것이 바로 하

나님과의 앎 속에서 일어나는 영생의 드러남입니다. 이런 풍성

함을 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바로 이런 면에서 생명의 풍성

함으로 인도하는 목자입니다. 우리가 어려울 때, 힘들 때, 슬프

고 절망하며 고통하고 있을 때, 그때 이런 하나님으로 인한 생

명의 풍성함을 경험하도록, 하나님의 관계 속에 있는 생명의 역

동을 경험하도록 인도하시는 목자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목자를 아는 양

그러므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목자인 그리스도의 음성을 듣

고 따르면서 이 풍성함을 누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본문에 ‘양

도 나를 안다’라고 말하고, 27절에 가면 ‘내 양은 내 음성을 듣

고 나를 따른다’라고 했습니다. 이것이 우리에게 있어야 됩니

다. 이 풍성함을 누리기 위해서 그 목자가 필요함을 절감하고,

그의 음성을 듣고 따르는 게 있어야 됩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여러분은 주의 음성을 알아듣고 따릅

니까? 여러분이 어렵다고 할 때, 정말 나를 누군가 도와주지 않

을까? 이 외로움을 달래줄 사람이 없을까? 이 절박한 필요를 도

와줄 사람이 없을까? 내 삶은 왜 이럴까 하면서 무엇인가를 필

요로 할 때, 그때 여러분은 이 목자 되신 주님의 음성을 듣습니

까? 여러분이 죄에 빠졌든지 정죄감을 느끼든지 힘든 상태에

있을 때 목자 되신 우리 주님의 음성을 알아듣고 반응하느냐는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우리를 위한 목자로,

영원히 우리의 생명과 풍성함을 책임지는 목자로 계십니다. 그

러니 다른 것은 생각하지 마시고 그분을 따르시기 바랍니다. 오

직 그분의 필요를 절감하면서 그의 음성을 듣고 따르는 것이,

양 된 저와 여러분이 살 수 있는 생존의 유일한 길입니다. 다른

길을 찾지 마십시오. 이 길을 따르십시오. 그래서 목자 되신 주

님 안에서 이런 영생의 풍성함을 맛보고 누리시길 바랍니다.

전문의 1/3분량으로 축소 편집된 것입니다.

에고 에이미의 은혜6에고 에이미의 은혜6

“우리 목자 되신 주님”“우리 목자 되신 주님”“ 나는 선한 목자라…나는 내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아는 것이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 같으니 나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노라

… 내가 내 목숨을 버리는 것은 그것을 내가 다시 얻기 위함이니 이로 말미암아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시느니라” (요 10:11-17)

박순용 담임목사

02 Preaching Glory of God ⦁

신.앙.고.백.문고병렬(1남선교)

결혼하면서부터 아내의 강권에 의해 교회를 정기적으로 출석하여

왔지만, 직장 등으로 인해 이사를 자주 다니고 그때마다 교회를 옮겨

다녀서 신앙의 뿌리를 못 내리고, 체계적으로 교리나 성경을 배울 기

회를 갖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언제부턴가 성경이 전하는 진리

가 바르게 전파되고 참된 예배를 드리는 교회를 찾기 시작했으며, 하

나님의 섭리하심으로 하늘영광교회에 나와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

다. 매일 죄 가운데 생활하며 아직도 내가 진정으로 회심한 신자인가

고민되고 의구심이 들 때가 많지만, 예배와 기도회를 통해 전해지는

말씀을 들으며 지속적으로 회개하고 죄로부터 돌이키며 하나님께 나

아가고자 애쓰고 있습니다.

유명한 신학자 웨인 그루뎀에 따르면, 전통적으로 많은 기독교 저

술가들이 교회가 참교회로 인정받기 위해서 반드시 보여 주어야 할

표지 두 가지 를 제시해 왔다고 합니다.

첫번째 표지는 성경을 올바로 가르치는 일이라고 합니다. 교회의

설교가 지속적으로 잘못된 교리를 담고 있거나, 오직 믿음에 의한 구

원이라는 참된 복음의 메시지를 숨기는 설교가 전해지는 교회는 참교

회가 아니라고 합니다.

두 번째 표지는 성례, 즉 세례와 성찬식의 올바른 시행이라고 합니

다. 세례는 각 개인이 교회로 들어오는 것을 허락하는 수단이며, 성만

찬 참여는 교회 구성원들이 교회 전체와 좋은 관계를 맺고 있음을 계

속해서 보여 주는 한 방편이라고 합니다.

저는 비록 작년 11월부터 하늘영광교회에 나오기 시작했지만, 제가

경험한 하늘영광교회는 앞에서 말한 두 가지 표지와 더불어 하나님의

뜻을 어떤 교회보다도 잘 수행하고 있는 참교회라고 생각합니다. 심

리학, 실용주의, 성장주의 등 세상 정신에 물들지 않고 복음의 능력을

잃지 않은 교회에 불러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새신자 수료식을 맞아 사랑하는 이 교회에서 신앙의 뿌리를 내리고

더 성장하길 원하며, 부족하지만 하늘영광교회를 사랑하고 감사하게

된 몇 가지 이유를 말씀 드립니다.

첫 번째는 무엇보다 중요한 목사님을 비롯한 사역자들의 설교입니

다. 달콤한 축복과 재미있는 예화는 들을 수 없지만, 나의 죄를 드러내

고 회개하게 하시는 설교를 통해 제가 변화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습

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왜곡시키지 않고 세상과 타협하지 않

으며 종교개혁자들의 정신을 이어받은 진리의 말씀이 선포됨을 감사

합니다. 얼마 전 책으로도 발간된 ‘배교 시리즈’에 이은 ‘오직 성경 시

리즈’와 수요예배를 통해 전해지는 ‘기독교 강요’ 그리고 금요기도회

와 새벽기도를 통해 복음서 등의 강해설교를 들음으로써 참복음을 소

유하게 해주신 하나님과 목사님께 감사 드리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세례와 성찬입니다. 앞에서도 책의 내용을 언급했지만

세례는 매우 중요한데, 제가 알기론 하늘영광교회에서의 세례는 형식

적이지 않고 진실되며 엄격한 걸 보았습니다. 유아세례 또한 부모의

신앙이 올바로 서있어야 받을 수 있는걸 보고 한 영혼이 교회의 구성

원이 되기까지의 과정이 얼마나 소중하고 중요한지를 느꼈습니다. 매

월 빠지지 않고 열리는 성찬식을 통해 하나님께서 주시는 유익을 얻

게 해주심도 감사합니다.

셋째는 성경공부입니다. 교회에 등록하면서 저는 매주 오후2시에

성경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새가족으로서 저는 이제 겨우 ‘거듭남

과 십자가’ 과정을 마치고 ‘구원 얻는 믿음’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많은 것을 깨닫고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죄가 얼마

나 크고 엄청난 것인지, 이 큰 나의 죄를 대신해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님의 상상할 수 없는 고통과 구속의 은혜가 얼마나 크고 놀라운지, 예

수님으로 인해 하나님과 화목하게 된 나의 신분과 지위가 얼마나 복

되고 크나큰 기쁨인지를 말입니다.

넷째 이유는 담임목사님을 비롯한 사역자들과 교사들의 헌신과 사

랑입니다. 진리의 말씀을 통해 양들을 먹이실 뿐 아니라 항상 사랑과

관심을 보여 주시고 직접 목양하시는 사역자분들을 저는 사랑합니다.

얼마 전 딸아이의 전화 심방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한 시간이 넘도록

소요리문답을 가르치시는 선생님을 보며 감동하였고 그분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린 영혼들에게도 기독교의 핵심교리를 외우게

하고 어릴 때부터 회심하도록 가르치고 기도하는 사역자와 교사들의

헌신에 감사합니다.

다섯째 감사의 이유는, 제가 아는 한 하늘영광교회는 메가처치를

지향하는 교회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개개인의 필요를 세심하게 배려

해서 많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큰 건물과 각종 시설에서 교인들이

편하게 예배 볼 수 있는 교회가 좋은 교회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이

있지만, 메가처치 현상은 많은 문제를 야기시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늘영광교회는 사이즈를 중요시 여기지 않고 세속적이지 않습니다.

크기의 우상에서 자유로운 이 교회를 사랑합니다.

마지막으로 교회의 지체들과 리더분들의 열정입니다. 많은 지체들

로부터 진리를 향한 열정을 느낄 수 있고, 서로를 위한 기도와 교제, 스

스로 원하는 부분을 맡아서 하는 봉사 등을 통해 사랑을 느낄 수 있었

습니다. 성경공부를 맡아 하시는 리더분들과 GAMT(구역)모임의 리

더들을 보면서 올바로 서있는 그분들의 기도와 열정을 느끼며 도전도

되고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앞으로 저도 말씀과 기도와 교제 속에서 사랑하는 지체들과 같은 그

런 신앙을 소유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새가족 수료식을 하며...이욱상(1남선교)

03 Confession Glory of God ⦁

환영합니다

권영석(1남선교) 김장식(1남선교) 오순종(1여선교) 이미혜(청년부) 명지혜(청년부) 주병욱(청년부) 유찬재·유현(2남여선교)

Page 3: 하늘영광교회 10년 5월 126호

제가 자랐던 집안은 종교는 없었지만 불교에 가까운 성향이었던 것

같습니다. 유교의 뿌리가 깊은 고향으로 어려서부터 늘 어른들께 조

상에 대한 교육을 받고, 제사를 중시하고 관혼상제의 예법에 대한 가

르침 또한 많이 받고 자랐습니다.

처음 예수님을 접하게 된 것은 초등학교 시절 마을의 하나뿐인 작은

교회의 여름 성경학교 때 사탕 몇 개 얻어먹은 대가로 따라갔던 것이

시작이었습니다. 교회가 너무 작아 주변 냇가 큰 고목나무 아래서, 어

디서 왔는지 모르지만 대학생 형, 누나들이 놀이와 함께 가르쳐 주었

던 기억이 납니다. 이후 교회에 다니는 친구를 따라 주일날 교회에 가

기도 하였지만 부모님의 반대로 다니질 못하다가 성장하여 지금까지

살아오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새로운 일을 시작하여 실패도 하고 재기를 위해 몸

부림치며 살다보니 부작용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동안 직업의 특

성상 세상 즐거움을 좇는 음주도 많이 하게 되면서, 일찍부터 주님을

영접한 아내와 영적으로 공유되는 부분이 없어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

지 못하는 상황도 빈번히 생기게 되었습니다. 아내는 늘 제 앞에 약자

여야 했고 의견충돌이 생기면 저는 합리화를 위해 억지논리로 제압하

고, 무지해서 한 말이지만 남편의 말과 하나님의 말씀은 동급이라고

까지 하면서 남편의 말을 거스르는 것을 절대 용납하지 않았습니다.

일방적이고 독재적인 남편에게 순종하느라 아내의 마음고생이 상당

히 컸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렇게 살던 어느 때 아내는 하늘영광교회로 다니기 시작하더니 송

구영신예배 참석을 권했습니다. 1년에 한번은 가준다고 선심 쓰듯이

참석하였고 언젠가 보았던 영화 십계의 내용과 목사님의 말씀이 비슷

하여 긴 시간 지루하지 않게 예배를 마쳤습니다.

얼마의 시간이 지나고 아내의 집요한 설득이 시작되었습니다. 목사

님께서도 저를 위해 매일매일 기도 하신다는 말도 들었지만 내키지는

않았습니다. 몇 개월간 지속되는 설득으로 인해 내면에 갈등이 생기

기 시작하였습니다. 교회에 나가게 되면 현재의 자유로움과 구속된

생활 간의 차이로 어려움이 생길 것이라는 고민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가정에 예기치 못한 힘든 상황이 생겼고, 그후 긴 고민의 시간

이 지나고서야 아내를 따라 나오게 되었습니다.

교회는 생활의 많은 변화를 요구했습니다. 주일날 예배만 드리면 되는

줄 알았으나, 생활습관이 변해야 했고, 끝없는 자기의 반성을 요구했고,

삶의 우선순위도 바꾸어야 함이 익숙하지 않아 하나님을 섬긴다는 것이

쉽지 않은 듯 했습니다. 말씀이 어렵고 힘들고, 반감도 없지 않았으며, 직

업을 우선시 하여 주일을 지키지 못하는 날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러나 인

내하며 곁에서 도와준 아내의 힘으로 다시 주일을 지키며, 말씀과 성경공

부를 하면서 본인도 모르는 사이 변해가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어느 순간

아내가 싫어하는 것은 하나라도 줄이고 좋아하는 것은 하나라도 더하자

고 마음먹게 되면서 생활습관이 바뀌고 주일도 잘 지키게 되었습니다. 지

금까지는 이러한 마음이 저로 인해서 생긴 줄 알았으나, 성령하나님의 뜻

인 줄 이제야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반감이 공감으로 바뀌는 데까지 분

명 성령 하나님의 힘이 작용되었던 것 같습니다.

참으로 성령님의 힘은 크신 것 같습니다. 꽤 오랫동안 일이 없지만 예

전처럼 불안하거나 조바심 나지도 않습니다. 분명 따로 예비하신 일

들이 있을 것이라 믿어지며, 빈 손임에도 필요한 시점에 남지도 부족

함도 없이 꼭 필요한 만큼 공급되어짐을 여러 차례 체험하면서 하나님

의 은혜의 특권을 누리고 있음을 감사드립니다.

나름 많이 성장하고 주위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믿는다고 이야기도

하지만, 아직도 주일날마다 교회에 나오면서 무거운 마음일 때가 있

습니다. 몸은 교회에 나오지만 마음 속에는 꺼내지 못하는 죄악들이

가득 찬, 나 자신은 속과 겉이 다른 이중적이고 위선적인 상태에서 예

배를 드리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한때 정말 무지해서 남편의 말과 하나님의 말씀은 동일한 효력이 있

다고 아내에게 했던 말이, 금요예배 시간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

님께 얼마나 크고 씻을 수 없는 죄를 범한 것인지 깨달으면서 하나님

께 용서를 구합니다.

목사님의 설교말씀과 「거듭남과 십자가」를 공부하면서 하나님이 우

리의 창조주이시며 나는 피조물로서 죄인인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죄인인 나를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가 죄를 대신 지시고 십자

가에 돌아가심으로써 그분을 생명의 구원주로, 삶의 주인으로 고백하

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말씀대로 행하는 자가 구원받는다는 귀

한 복음도 믿게 되었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인격적인 관

계로 신분이 바뀐다는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되었고, 이런 구원이 나의

공로가 아닌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로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와 사랑의

선물임을 믿고 감사드립니다.

소식지를 통해 연속적으로 살피고 있는 말씀은 예수님께서 “I

am” 뒤에 무언가를 첨가해서 ‘나는 무엇, 무엇이다.’라고 말씀

하신 내용입니다. 이번에는 ‘나는 선한 목자이다.’를 살펴보려

고 합니다.

목자와 양의 관계

우리는 예수님께서 비유로 말씀하실 당시의 목자와 양의 관계

를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목자와 양의 관계를 생각하려면 일

단 두 측면을 생각해야 하는데, 먼저 양은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절대적으로 목자가 필요한 동물이라고 말합니다. 목자가 없으

면 안 되는 것이 양이라는 동물의 특성이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양은 동물 중에서 가장 어리석어서 목자가 없으면 생존할 수 없

기 때문입니다. 그 예로 양은 몸이 뒤집혀져도 거북이처럼 뒤뚱

거리고 일어서지를 못하고, 결국 일으켜주지 않으면 죽는다고

합니다. 또 양은 독초와 먹을 수 있는 풀을 구별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뿐 아니라 자기를 잡아먹으려는 육식동물을 만나면

양은 도망칠 줄을 모릅니다. 겁먹은 채 가만히 서 있다가 잡아

먹힌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자신을 목자라고 할 때,

말 잘 듣는 개들을 인도한다고 말씀하시지 않고 이렇게 어리석

어 갈 바를 알지 못하는 무방비 상태에 있는 양들을 인도하시는

목자로서 말씀하시고 있다는 것을 우리가 먼저 유념해야 합니

다.

또한 양들을 잘 알고 아주 밀착된 관계 속에서 인도하는 선한

목자로 말하고 있다는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이 때 목자는 양

을 압니다. 실제로 목자는 양들의 특성을 아는 것을 넘어서서

자기 양들을 일일이 이름을 불러낼 정도로 친밀하게 안다고 합

니다. 또한 양들도 자기 목자의 소리를 알고 따릅니다. 이것은

양들이 보통 10여 년을 살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합니다. 본문에

서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그러한 목자로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 사실을 예수님께서 계속 언급하셨는데 3절에 ‘그가 자기 양

들을 각각 불러 인도하여 내느니라,’ 4절에서도 ‘양들이 그의

음성을 아는 고로 따라오되,’ 또 오늘 본문에 ‘나는 선한 목자라

나는 내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안다,’ 또 27절에서 ‘내 양은 내 음

성을 듣고 나는 그들을 알며 그들은 나를 따르느니라’라고 말하

고 있습니다. 우리는 목자와 양이 이렇게 친밀한 관계, 개인적

인 관계를 갖는다는 것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일단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삯군 목자가 아닌 양들의 주인 목자는 양들의 특성

을 다 알고 심지어 개별적인 특성까지 알아 각 양들을 일일이 불

러낼 만큼, 우리의 생각 이상으로 친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바로 이런 배경 속에서 예수님은 우리를 양으로, 자

신을 선한 목자로 말씀하시고 있는 것입니다.

영혼을 인도하는 선한 목자

예수님이 목자라는 의미는 곧 우리의 영혼을 인도하는 선한 목

자요, 우리의 삶 전체를 궁극적으로 영원한 영광으로 인도하는

영혼의 목자, 우리의 전 존재와 삶의 인도자가 되시는 목자라는

의미입니다. 여러분은 자신이 목자가 없으면 생존할 수 없는 양

과 같은 존재라는 생각을 해 보셨습니까? 잘 생각해 보십시오.

여러분의 존재는 목자가 없으면 생존할 수 없는 양과 같은 실체

라는 인식을 하고 계십니까? 저는 오늘날 예수 믿는 사람 중에

그런 인식을 하는 사람들이 몇 퍼센트나 될지 궁금합니다. 왜냐

하면 예배당에서는 그런 생각을 하지만 삶으로 돌아가면 목자

없어도 살 수 있는 것처럼 스스로 다 해버리기 때문입니다. 목

자를 찾지 않고 자기 방식대로 살려고 하는 모습이 굉장히 많습

니다. 그래서 자신의 영혼이, 목자 되신 예수 그리스도가 없으

면 생명을 얻을 수도, 유지할 수 없다는 것을 오늘날 신자들이

얼마나 아는지 그게 궁금하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인정하고

싶지 않겠지만 우리는 모두 영적인 면에서 정말 양처럼 어리석

습니다. 여러분 그렇지 않습니까? 우리는 모두 자신이 좋아하

는 것이 있으면 금방 그곳에 한 눈을 팔고 빠져 들어갑니다. 순

간적으로 인도자, 목자에 대해서는 망각해 버립니다. 자기가 원

하고 좋아하는 것이 있으면 하나님의 음성을 따라서 가면 되는

데 그냥 그쪽으로만 빨려 들어갑니다. 어느새 세상으로 달려간

다든가, 자기 원하는 것을 쫓아가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것이

우리 영혼에 독이 되는지 유익이 되는지도 모르고 자기 하고 싶

은 대로 하려고 하며, 쉽게 수용하고 따르면서 그야말로 양 같

은 모습을 취한다는 겁입니다. 그뿐입니까? 우리는 죄의 공격

을 자주 받게 되는데 죄의 공격 앞에서 수시로 넘어집니다. 자

주 뒤집힙니다. 그렇다고 영적으로 스스로 일어나느냐 하면 일

어나지도 못합니다. 우리는 그런 약함과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

다. 결국은 내가 일어선 것 같지만 어떤 계기를 통해서든 영혼

의 목자이신 주님이 와서 우리를 일으켜야만 넘어진 상태에서

주님께로 나오는 것을 보게 됩니다.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선한 목자

‘나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린다.’ 우리가 읽은 본문 전후를

보면 목숨을 버린다는 말이 세 번 나옵니다. 여러분도 알다시피

예수님은, 양처럼 어리석게 자기 길을 가려고 하고 죄악에 노출

되어 약함을 드러내는 우리를 위해서 실제로 목숨을 버리셨습

니다.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습니다. 바로 양 같은 우리를 죄로

부터 영원히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서, 곧 죄로 말미암은 수많

은 상함과 그것으로 인해 있게 될 심판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

기 위해서 십자가에 달려 자기 목숨을 버리셨습니다. 양의 어떠

함을 다 아시는 주님이 양을 위해서 스스로 목숨을 버려서 죽으

신 죽음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양처럼 공격에 대하여 무

방비 상태입니다. 특별히 죄와 사망에 무방비 상태에 있는 것이

우리입니다. 그런 우리를 보호하기 위해서 목자이신 주님은 스

스로 목숨을 버리셨습니다.

우리는 바로 그 선한 목자 되신 예수 그리스도 때문에 우리의

어리석음과 약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위험으로부터 지

켜질 수 있습니다. 안전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도 많은 위험

에 노출돼서 약함을 드러냈고 패배를 경험했으며 앞으로도 그

럴 가능성이 있지만, 바로 선한 목자이신 예수 그리스도 때문에

우리가 지켜질 수 있습니다. 죄의 위험으로부터, 죄로 인한 사

망의 위험으로부터, 진노와 심판의 위험으로부터, 사단의 공격,

정죄의 위험으로부터, 심지어 우리의 삶의 전 여정 속에서 우리

의 영혼을 위협하는 온갖 위험으로부터 우리는 이 목자 때문에

안전할 수 있습니다.

요즘 사람들은 누군가 나를 알아주지 않는다는 것, 사랑해주

지 않는다는 것 때문에 굉장히 고독해 합니다. 그래서 TV와 모

니터를 친구 삼아서 삽니다. 그리고 누군가 진심으로 사랑해 주

는 것을 한 번 경험하면 눈물을 울컥 쏟아내면서 어찌할 줄을 모

르는 것이 이 시대입니다. 주변에 수시로 만나는 관계가 그렇게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현실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주

님이 우리를 일일이 아시고 이름을 아는 것 정도가 아니라 우리

의 약함, 한계까지도 다 아시고, 심지어 자기가 없으면 삶을 유

지할 수 없으며 영적인 삶의 여정을 끝까지 마무리하지 못한다

는 것을 다 아셔서, 우리의 전 삶의 여정에 관한 관심 속에서 친

밀하게 인도하시는 목자로 계신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

다.

영혼의 생명과 풍성함을 책임지시는 선한 목자

그분은 여러분과 저의 영혼을 책임지십니다. 예수님께서 그렇

게 하십니다. 여기서 몇 십 년을 사는 동안뿐만이 아니라 그 이

후의 삶까지 영원한 삶을 책임진다는 것을 내포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본문 뒤에 28절에 ‘내가 그들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

히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요 또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

느니라’라고 말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습니다. 우리는 우리

의 목자 되신 주님의 인도 아래서 영원히 보존될 것입니다. 그

누구도 우리의 생명을 취하지 못합니다. 인간이 상하게 하는 것

은 우리의 육신과 환경과 육신의 생명 정도입니다. 그러나 영원

한 생명은 누구도 빼앗지 못합니다. 영혼의 목자 되신 주님께서

영생을 주어 그걸 누리도록 인도하시기 때문입니다.

또 우리의 목자 되신 주님은 우리를 잘 아시고 우리의 영혼을

지키실 뿐만 아니라 이 땅에서부터 우리를 풍성함으로 이끄십

니다. 목자가 된다는 것은 바로 그것을 내포합니다. 10절에 ‘내

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 함이

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의 영혼의 목자로서 하신 이야기입니다. 주님께서 우리의 목자

가 되셔서 인도하심으로 우리 안에 있는 영생의 누림, 영생의

부요함을 말합니다. 영생의 누림이 무엇입니까? 영생은 예수를

믿으면서부터 생겨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영생은 하나님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영

원히 존재하시기 때문에 쇠하지 아니하고 죽지 아니하고 썩지

아니하고 멸망치 아니하는 참으로 영원히 사는 것이 영생 안에

당연히 내포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영생은 오래 사는 장수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부차적인 것입니다. 영생을 누리는

것은 삶의 질을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우리 주 예수 그리

스도를 앎으로써, 의지함으로써 누리는 그분의 생명의 경험, 역

사, 누림입니다. 다시 말해서 실망할 자리, 상심될 자리, 낙심할

자리에 있는데 신적인 생명이 내 안에서 역사하여 소망을 보는

것입니다.

인간은 본성적으로 실망하면 불평합니다. 신경질과 짜증을 냅

니다. 못 견디겠다고 말합니다. 거기서 무슨 소망과 기쁨을 얻

을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 실망과 좌절과 슬픔이 있는데 무엇

인가 소망이 꿈틀거리며 무엇인가 거룩한 것이 꿈틀거리며, 그

곳에서 무언가 기쁨이 있고 사랑이 솟구칩니다. 이것이 바로 하

나님과의 앎 속에서 일어나는 영생의 드러남입니다. 이런 풍성

함을 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바로 이런 면에서 생명의 풍성

함으로 인도하는 목자입니다. 우리가 어려울 때, 힘들 때, 슬프

고 절망하며 고통하고 있을 때, 그때 이런 하나님으로 인한 생

명의 풍성함을 경험하도록, 하나님의 관계 속에 있는 생명의 역

동을 경험하도록 인도하시는 목자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목자를 아는 양

그러므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목자인 그리스도의 음성을 듣

고 따르면서 이 풍성함을 누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본문에 ‘양

도 나를 안다’라고 말하고, 27절에 가면 ‘내 양은 내 음성을 듣

고 나를 따른다’라고 했습니다. 이것이 우리에게 있어야 됩니

다. 이 풍성함을 누리기 위해서 그 목자가 필요함을 절감하고,

그의 음성을 듣고 따르는 게 있어야 됩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여러분은 주의 음성을 알아듣고 따릅

니까? 여러분이 어렵다고 할 때, 정말 나를 누군가 도와주지 않

을까? 이 외로움을 달래줄 사람이 없을까? 이 절박한 필요를 도

와줄 사람이 없을까? 내 삶은 왜 이럴까 하면서 무엇인가를 필

요로 할 때, 그때 여러분은 이 목자 되신 주님의 음성을 듣습니

까? 여러분이 죄에 빠졌든지 정죄감을 느끼든지 힘든 상태에

있을 때 목자 되신 우리 주님의 음성을 알아듣고 반응하느냐는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우리를 위한 목자로,

영원히 우리의 생명과 풍성함을 책임지는 목자로 계십니다. 그

러니 다른 것은 생각하지 마시고 그분을 따르시기 바랍니다. 오

직 그분의 필요를 절감하면서 그의 음성을 듣고 따르는 것이,

양 된 저와 여러분이 살 수 있는 생존의 유일한 길입니다. 다른

길을 찾지 마십시오. 이 길을 따르십시오. 그래서 목자 되신 주

님 안에서 이런 영생의 풍성함을 맛보고 누리시길 바랍니다.

전문의 1/3분량으로 축소 편집된 것입니다.

에고 에이미의 은혜6에고 에이미의 은혜6

“우리 목자 되신 주님”“우리 목자 되신 주님”“ 나는 선한 목자라…나는 내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아는 것이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 같으니 나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노라

… 내가 내 목숨을 버리는 것은 그것을 내가 다시 얻기 위함이니 이로 말미암아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시느니라” (요 10:11-17)

박순용 담임목사

02 Preaching Glory of God ⦁

신.앙.고.백.문고병렬(1남선교)

결혼하면서부터 아내의 강권에 의해 교회를 정기적으로 출석하여

왔지만, 직장 등으로 인해 이사를 자주 다니고 그때마다 교회를 옮겨

다녀서 신앙의 뿌리를 못 내리고, 체계적으로 교리나 성경을 배울 기

회를 갖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언제부턴가 성경이 전하는 진리

가 바르게 전파되고 참된 예배를 드리는 교회를 찾기 시작했으며, 하

나님의 섭리하심으로 하늘영광교회에 나와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

다. 매일 죄 가운데 생활하며 아직도 내가 진정으로 회심한 신자인가

고민되고 의구심이 들 때가 많지만, 예배와 기도회를 통해 전해지는

말씀을 들으며 지속적으로 회개하고 죄로부터 돌이키며 하나님께 나

아가고자 애쓰고 있습니다.

유명한 신학자 웨인 그루뎀에 따르면, 전통적으로 많은 기독교 저

술가들이 교회가 참교회로 인정받기 위해서 반드시 보여 주어야 할

표지 두 가지 를 제시해 왔다고 합니다.

첫번째 표지는 성경을 올바로 가르치는 일이라고 합니다. 교회의

설교가 지속적으로 잘못된 교리를 담고 있거나, 오직 믿음에 의한 구

원이라는 참된 복음의 메시지를 숨기는 설교가 전해지는 교회는 참교

회가 아니라고 합니다.

두 번째 표지는 성례, 즉 세례와 성찬식의 올바른 시행이라고 합니

다. 세례는 각 개인이 교회로 들어오는 것을 허락하는 수단이며, 성만

찬 참여는 교회 구성원들이 교회 전체와 좋은 관계를 맺고 있음을 계

속해서 보여 주는 한 방편이라고 합니다.

저는 비록 작년 11월부터 하늘영광교회에 나오기 시작했지만, 제가

경험한 하늘영광교회는 앞에서 말한 두 가지 표지와 더불어 하나님의

뜻을 어떤 교회보다도 잘 수행하고 있는 참교회라고 생각합니다. 심

리학, 실용주의, 성장주의 등 세상 정신에 물들지 않고 복음의 능력을

잃지 않은 교회에 불러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새신자 수료식을 맞아 사랑하는 이 교회에서 신앙의 뿌리를 내리고

더 성장하길 원하며, 부족하지만 하늘영광교회를 사랑하고 감사하게

된 몇 가지 이유를 말씀 드립니다.

첫 번째는 무엇보다 중요한 목사님을 비롯한 사역자들의 설교입니

다. 달콤한 축복과 재미있는 예화는 들을 수 없지만, 나의 죄를 드러내

고 회개하게 하시는 설교를 통해 제가 변화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습

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왜곡시키지 않고 세상과 타협하지 않

으며 종교개혁자들의 정신을 이어받은 진리의 말씀이 선포됨을 감사

합니다. 얼마 전 책으로도 발간된 ‘배교 시리즈’에 이은 ‘오직 성경 시

리즈’와 수요예배를 통해 전해지는 ‘기독교 강요’ 그리고 금요기도회

와 새벽기도를 통해 복음서 등의 강해설교를 들음으로써 참복음을 소

유하게 해주신 하나님과 목사님께 감사 드리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세례와 성찬입니다. 앞에서도 책의 내용을 언급했지만

세례는 매우 중요한데, 제가 알기론 하늘영광교회에서의 세례는 형식

적이지 않고 진실되며 엄격한 걸 보았습니다. 유아세례 또한 부모의

신앙이 올바로 서있어야 받을 수 있는걸 보고 한 영혼이 교회의 구성

원이 되기까지의 과정이 얼마나 소중하고 중요한지를 느꼈습니다. 매

월 빠지지 않고 열리는 성찬식을 통해 하나님께서 주시는 유익을 얻

게 해주심도 감사합니다.

셋째는 성경공부입니다. 교회에 등록하면서 저는 매주 오후2시에

성경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새가족으로서 저는 이제 겨우 ‘거듭남

과 십자가’ 과정을 마치고 ‘구원 얻는 믿음’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많은 것을 깨닫고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죄가 얼마

나 크고 엄청난 것인지, 이 큰 나의 죄를 대신해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님의 상상할 수 없는 고통과 구속의 은혜가 얼마나 크고 놀라운지, 예

수님으로 인해 하나님과 화목하게 된 나의 신분과 지위가 얼마나 복

되고 크나큰 기쁨인지를 말입니다.

넷째 이유는 담임목사님을 비롯한 사역자들과 교사들의 헌신과 사

랑입니다. 진리의 말씀을 통해 양들을 먹이실 뿐 아니라 항상 사랑과

관심을 보여 주시고 직접 목양하시는 사역자분들을 저는 사랑합니다.

얼마 전 딸아이의 전화 심방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한 시간이 넘도록

소요리문답을 가르치시는 선생님을 보며 감동하였고 그분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린 영혼들에게도 기독교의 핵심교리를 외우게

하고 어릴 때부터 회심하도록 가르치고 기도하는 사역자와 교사들의

헌신에 감사합니다.

다섯째 감사의 이유는, 제가 아는 한 하늘영광교회는 메가처치를

지향하는 교회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개개인의 필요를 세심하게 배려

해서 많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큰 건물과 각종 시설에서 교인들이

편하게 예배 볼 수 있는 교회가 좋은 교회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이

있지만, 메가처치 현상은 많은 문제를 야기시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늘영광교회는 사이즈를 중요시 여기지 않고 세속적이지 않습니다.

크기의 우상에서 자유로운 이 교회를 사랑합니다.

마지막으로 교회의 지체들과 리더분들의 열정입니다. 많은 지체들

로부터 진리를 향한 열정을 느낄 수 있고, 서로를 위한 기도와 교제, 스

스로 원하는 부분을 맡아서 하는 봉사 등을 통해 사랑을 느낄 수 있었

습니다. 성경공부를 맡아 하시는 리더분들과 GAMT(구역)모임의 리

더들을 보면서 올바로 서있는 그분들의 기도와 열정을 느끼며 도전도

되고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앞으로 저도 말씀과 기도와 교제 속에서 사랑하는 지체들과 같은 그

런 신앙을 소유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새가족 수료식을 하며...이욱상(1남선교)

03 Confession Glory of God ⦁

환영합니다

권영석(1남선교) 김장식(1남선교) 오순종(1여선교) 이미혜(청년부) 명지혜(청년부) 주병욱(청년부) 유찬재·유현(2남여선교)

Page 4: 하늘영광교회 10년 5월 126호

■ 소식지 전체에 대한 구독은 하늘영광교회 문서선교실로 연락하시거나 본 교회 홈페이지(www.GloryofGod.or.kr)에서 e-book으로 보실수 있습니다.

주님을 믿는다고 생각하는데도 전적인 헌신이 안 되고, 주님께 순종하기를 원하지만 적당한 선에서 타협하는 자신을 볼

때 뭔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믿음의 고백을 통해 스스로 거듭났다고 생각했음에도 결정적인 순간에는 육신

적인 선택을 하는 내 모습에 갈등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교회에서 그토록 많이 듣고 배운 ‘일단 믿기만 하면 구원을 얻는

다’는 것에 위로를 받으면서도 정답은 아니라고 생각 되었습니다. 그래서 구원 얻은 자로서 삶을 제대로 살 수 있기를 희망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에게는 복음의 열매가 없고 세상을 이기는 자로 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예수

님은 세상을 이기셨는데, 나는 왜 이리 세상 앞에서 이렇게 무기력한 모습일까 궁금했습니다. 어떤 외부로 드러나는 것 이전

에 내가 알고 있는 나를 볼 때 이미 내 마음속에서 그렇게 확인이 되어졌습니다. 단지 ‘성화의 과정이 이런 것이겠지’ 이렇게

생각하기도 했지만, 그러면서도 주님을 믿는 자들의 거룩함과 순결한 신부로서의 삶을 갈망하는 마음이 생겨나게 되었습니

다.

저는 한강현대아파트에 사는데 한 달에 한 번씩 어느 교회에서 문 앞에 소식지를 놓고 가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하늘영

광교회에서 보내는 교회소식지 겸 전도용 소식지였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그런 것이려니 하고 버렸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소식지 전면에 나오는 목사님의 글을 읽으면서 말씀이 살아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가을 무렵 배포하는 소식지에서 존경

하는 김남준 목사님께서 오셔서 말씀을 전하시는 것을 하늘영광소식지를 통해 알게 되었고, 그래서 찾아보니 교회도 집근

처에 있었습니다. 이렇게 알게 된 교회가 하늘영광교회입니다. 가능하면 교회는 집근처로 다녀야 한다는 소신이 있었기 때

문에 집의 베란다에서 밤마다 잘 보이는 하늘영광교회를 마음에 두고 있었는데, 때가 되었을 때에 드디어 교회에 온가족이

등록하고 새가족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크지 않은 교회였지만 (그렇다고 작은 것은 아니고) 성도의 교제를 나누기에는 너

무도 좋았고, 무엇보다도 성도들의 만남에서 주님이 함께하시는 영광을 보았습니다. 새가족을 따뜻하게 맞아 주어서 부담

없이 감사하게 공부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 새가족 공부의 기간이 일 년이 넘는다고 듣고 기가 죽었지만, 수십 년의

신앙생활을 했음에도 나 중심적인 신앙생활을 하는 나로서는 이것저것 따질 때가 아니었습니다. 새가족 공부는 ‘거듭남과

십자가’란 하늘영광교회에서 발행한 책을 읽고 서로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일방적인 주입이 아니고 서로 느낀

점과 적용 등을 나누어서 부담도 되었지만 일방적인 주입식 교육보다도 내용이 이해가 잘되어서 나의 신앙의 문제들을 하나

씩 깨닫게 되었습니다.

나는 주님을 믿는다고 함에도 옛날 삶의 방식이 남아 있었습니다. 그래서 선택의 상황에서 여전히 육신의 편리와 이익을

생각했고, 주님의 말씀 앞에서 따지지 않고 순종하는 모습이 약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말씀을 내 것으로 만들지 못하는 이

유를 누가복음 8장 씨 뿌리는 비유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말씀의 씨앗이 뿌려질 때 뿌리가 내리고 싹이 트고 자라야 할 텐

데 아직도 영적 어린아이에 머물러 있는 나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말씀을 내 것으로 만들지 못하는 이유를 몇 가지 나누고자 합니다. 먼저, 나의 상황, 즉 내 문제가 먼저 해결돼야

된다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주님의 말씀과 명령보다는 먼저 나의 불편과 다급한 나의 사정의 해결이 더 중요하게 생각되

었던 것들이 참된 주님의 역사와 권능을 받는데 방해물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또 하나의 이유는 철저한 회개를 하지 못한

것입니다. 여전히 삶의 결정권이 내게 있었다는 것이 큰 회개의 제목입니다. 삶의 무게중심이 육신에 치우쳐서, 보이고 만져

져야 동의되고, 불편하고 피곤해지면 진리라고 생각되어도 포기하고 마는 연약한 가운데 있었던 것들을 회개하게 되었습니

다. 또 청지기로서의 삶의 부족이 있었습니다. 나의 소유라고 생각되었던 것들을 이제는 주님의 것을 맡은 관리자라는 생각

으로서의 전환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주인이신 하나님의 의도가 무엇인지,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것은 무엇인지 깨어있는

자세로 바라보는 청지기의식이 필요했습니다. 그런데 청지기의식이 부족하다보니 나의 상황과 소유의 여부에 따라서 말씀

은 나의 마음속에서 쉽게 늘어나기도 하고 줄어들기도 하고 위축되기도 하고 교만으로 가기도 했습니다. 마지막 이유는 나

의 마음에서 빈번하게 오가며 다져진 것들 입니다. 나의 마음에서 굳어지고 죄악된 것들, 다져진 것들이 있었기 때문에 말씀

을 내 것으로 만들지 못하였습니다. 그것은 길가와 같은 마음으로 여러 부정적인 생각들이 빈번하게 들락거리며 다져져 굳

어진 마음이었습니다.

그래서 십자가 앞에 서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전에도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내가 지금까지 가지고

있었던 모든 생각과 삶의 방식을 내어 놓고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에 서서 그 십자가에 달리신 주께서 무엇이라고 말씀하시

는지를 통회하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봐야 된다고 깨닫게 되었습니다. 매일매일 십자가를 경험하며 의지해야 함을 좀 더 구

체적이고 실제적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나를 십자가 앞에서 더 죽이므로 주님께 완전히 무릎 꿇어야 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진정한 헌신의 반응을 하고자 하는 마음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저는 과거에는 죄의 노예로 팔린 상태였습니다. 구원의 기쁨을 대학시절에 경험하며 뭔가 될 것 같은 생각으로 지금까지

살아왔지만, 죄의 노예로 팔린 상태에서 나를 구원해내기 위해서 어떤 대가가 지불되었는지는 좀 소홀하게 생각했습니다.

그저, 단순히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대신해서 죽으심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지불하신 죽음의 대가로 더

이상 내 자신이 내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 자신을 나의 것이 아니라고 여기라는 것도 전에도 알고 있었던

것인데 좀 더 사실적으로 나의 마음속으로 다가왔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아들을 피 흘리게 만든 죄의 끔찍함도 생각하게 되

었습니다. ‘너는 내 것이다’라고 하는 주님의 말씀에 이의를 달지 않고 따라 가는 대전환이 있어야 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책 한권이 멀게만 느껴졌었는데 한 주 한 주 공부하는 동안 벌써 책 한권이 끝나고 이렇게 느낀 점을 쓰게 됩니다. 그동안

애써주신 김혜란 집사님께 감사드리며 이렇게 좋은 공부를 하게 해준 하늘영광교회에도 감사드립니다. 이어서 공부하게 되

는 “구원 얻는 믿음이란 무엇인가”도 기대하는 마음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지하철 천호역(5호선 3번 출구), 암사역(8호선1번 출구) 에서 시내버스 340번 또는 3411번 환승하여 양지종합시장앞 하차

신암중학교

올림픽대로에서

고덕 암사방면으로 진입

암사역(8호선)

양지종합시장

천호역

방면

하늘영광교회

명일역 방면

GS칼텍스

오전 11:00오후 4:00

오후 8:00

오후 8:00

(월~금)오전 6:00

유치부 오전 9:00

유·초등부 오전 9:00오후 2:00

중/고등부 오전 9:00

청년부 (토)오후 5:00

주일예배

수요예배

금요기도

새벽기도

교회학교

집 회

예배시간 안내 (모임/집회)

찾아오시는 길

대중교통으로 찾아오시는 길

10살 때 목사가 되기를 서원하여 총신대학교와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M.div)을 졸업하였고, 영국 Free Church College

of Edinburgh 와 The Evangelical Theological College of

Wales(M.Phil 과정)에서 청교도와 영적 대각성에 대해서 공

부하였다. 호주의 Perth한인장로교회에서 담임목사로 사역하

던 중 조국교회에 대한 사역의 부담을 가지고 귀국하여 “하

늘영광교회”를 개척, 담임하고 있다.

담임목사 Profile

공지사항

■ 성찬식

5월 2일 예배후 있습니다.

■ 결혼

5월29일 오후1시 오웅근 전도사·김은혜 자매 결혼

■ 교회행사

5월 2일 어린이 주일

5월 9일 어버이 주일

5월 21일 전교인 봄 소풍

5월 23일 복음초청잔치

■ 담임목사 동정

5월 16일 스터디 모임

5월10일 ~ 5월12일 목사장로기도회

5월31일 ~ 6월 2일 노회임원수련회

■ 선교사를 위한 기도

일본 토가네 은총그리스도교회와 남택수 선교사

그리고 이경자 선교사를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04 Confession Glory of God ⦁

거듭남과 십자가 새가족 공부를 마치고...

하늘영광교회 무료카페

이웃들과 함께 나누는 소중한 만남과

휴식이 있는 공간으로 초대합니다.

화~금(매주) / 오전10시~오후4시

영혼 구원을 위한 전도모임

●병원전도 / 지역전도 모임

화요일 오전 10:30 (2층 유초등부실)

●차 전 도

토요일 오후 1: 30 (1층 카페)

2010 복.음.초.청.잔.치

5월 23일 영혼구원을 위한 복음의 은혜

를 나누는 시간을 가지고자 합니다.

모든 성도가 영혼구원의 긴박성을 가지고

영혼을 위해 기도로 준비하시기 원합니다.

발행처 대한예수교장로회 하늘영광교회

발행인 박순용 담임목사

발행일 2010년 5월 1일

편집부 하늘영광교회 문서편집부

서울특별시 강동구 암사1동 457-10번지 우)134-856

☎ 2296-1586(교회) / 070-7548-1586(사역자실)

5월

가정의 공통된 관심사 중 하나는 바로 신앙의

대(代)를 잇는 것입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우

리는 믿는 가정의 자녀들이 형식적이며 거짓된 신자로 거하

는 경우를 자주 목격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무엘상에 나오

는 한나와 엘리의 가정을 통해 어떠한 가정을 세대를 이어

영적으로 흥하게 하시거나 망하게 하시는지를 각각 계시하

고 계십니다.

예외적인 경우가 간혹 있으나 대체적으로 하나님과 자녀

에 대한 부모의 태도의 차이가 자녀의 흥망에 결정적인 영

향을 미칩니다. 종교지도자로서 엘리는 늘 종교적인 형태

속에서 살고 있었지만, 그는 신앙의 매너리즘에 빠져 하나님

께 대해 습관적이고 외식적인 태도를 취했습니다. 자녀들이

하나님의 제물을 업신여길 때는 두려워 떨지 않다가 회막문

에서 수종드는 여인과 동침했다는 소문이 나자 엘리는 자녀

들을 책망합니다. 하나님보다 사람들의 이목을 더욱 의식하

며 민감했습니다. 또 그는 하나님의 진리를 이론적으로만 알

았고 그것을 삶에 적용하지는 않았습니다. 사람이 하나님께

범죄하면 그가 심판하실 것이라고 말하긴 했으나 그 진리를

경외스럽게 믿고 절박하게 자녀를 권면하지 않았고, 순종치

않는 자녀를 위해 두려워 떨며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이와 달리 한나의 태도는 실제적이며 진실했습니다. 자신

에게 소망이 없을 때에 기도한 것을 실제로 믿었으며, 응답

을 받았을 때 하나님을 기억하고 감사하였고, 하나님 앞에

서 서원한 것을 신실하게 행했습니다. 그녀는 하나님을 정

녕 살아계시는 주권자로 믿고 실제 삶 속에서 하나님 앞에

면면히 반응했습니다.

또한 엘리는 자녀들을 하나님보다 중히 여겼습니다. 그는

자식들이 회막을 더럽히며 자신들을 살찌우는 것에 대해 관

용적이었습니다. 우리에게도 눈앞에 있는 자녀의 요구가 더

실제적으로 느껴지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도록

자녀와 씨름하기보다는 하나님의 뜻에 벗어나도 자녀의 요

구대로 해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런

부모를 자녀의 죄악을 알면서도 허용하는 공범자라고 지적

하십니다. 이와 반대로 한나는 아이를 젖떼거든 그를 여호와

앞에 드리겠다고 서원하고 실제로 하나님께 아이를 드립니

다.

부모의 태도 뿐 아니라 하나님께 대한 자녀들의 반응 또한

서로 달랐습니다. 홉니와 비느하스(엘리의 자녀들)는 환경

적으로는 하나님을 알 수 있는 자리에 있었지만 그 곳에서

하나님을 멸시하는 행동을 반복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엘리

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였지만 돌이키지 않았습니다.

자녀는 부모가 어떠한 연약함 가운데 권면하더라도 그가 하

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교훈할 때에 귀 기울이고 돌이켜 하

나님 앞에서 기회를 얻어야 합니다. 그러나 적지 않은 신자

의 자녀들은 부모의 입술을 통한 하나님 말씀에 대해 실제

적으로 반응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인격적으로 하나님을 알

지 못 하는 가운데 외식된 생활을 어려서부터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래된 외식의 생활로 인해 점차 그들은 죄를 죄

로 의식하지 않는 데까지 나아가곤 합니다. 그렇게 되지 않

으려면 그것을 회개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참된

자녀들은 순간 죄를 지었어도 말씀을 통해 자신의 죄를 깨

닫고 다윗처럼 회개하게 됩니다. 만약 그렇지 않고 외형적

인 신자의 모습은 있지만 죄에 대한 자각 증상이 자신에게

없다면 참으로 위험한 상태인 것을 꼭 알아야 합니다.

사무엘은 전적으로 하나님 중심적이었습니다. 엘리에게

순종하며 여호와를 섬겼고 나중에는 하나님 앞에서 그를 섬

겼으며 그 앞에서 자라났습니다. 어머니에 의해 바쳐졌지만

그는 하나님 앞에서 진실하고 능동적으로 하나님을 섬겼고,

하나님은 그러한 사무엘의 태도에 은혜를 주셨습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을 진실하게 섬

기고 있습니까? 여호와 앞에서 자라고 있습니까? 여호와께

서 함께 하시는 것으로 인해 은혜를 받고 있습니까? 하나님

말씀을 진실로 믿고 그것에 따라 삶을 살고 있습니까? 이것

이 믿는 가정의 흥망을 가르는 중요한 기준이 됨을 기억해

“ 교회 안에서 자라는 두 부류의 자녀들”

하늘영광 칼럼

믿는

홍석의(1남선교)

싫증김남준 저/ 생명의 말씀사

영혼의 싫증은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생명력을 잃어버린 무기력한 신자가 더 나아가 하나님을 대적하고 반역하는 데로 가는 디딤돌

이 된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대적하는 죄의 원대한 계획 가운데 가장 교활한 계략이라고 볼 수 있다. 때문에 성화의 과정에서 싫증을

퇴치하는 것은 신앙생활을 비옥하게 하고 참 생명과 풍성한 삶을 누리며 살아가는 데 있어 필수 불가결한 일이다.

저자 김남준 목사는 이와 같이 한번 발을 들여놓으면 노도와 같이 덮쳐드는 싫증의 무서운 정체와 유래를 설명하고 그 치명적인 파

괴력을 경고하는 한편, 형식적인 생활의 반복으로 하나님과 거룩한 의무들에 대해 시큰둥해진 신앙을 진단하고 생명력을 잃은 영혼

의 문제와 원인을 되짚어보며 긴급 처방을 내린다. 그리하여 신자로 하여금 한걸음 한걸음 영원에 잇대어 사는 삶, 거룩한 성화의 삶

을 앙모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이끈다.

www.GloryofGod.or.kr

하늘영광교회는 처음도 과정도 마지막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존재하며 그것을 선포하기를 원하고, 그것을 생명처럼 여기는 교회이길 원한다

하늘영광2010년

통권 126호

하늘영광교회 지역 전도팀은...

성도들의 개인 전도에 협력하기 위하여 대상자를 위하여 함께 기도하며, 주 1회 직접 쓴 전도엽서를 꾸준히

보냅니다. 믿지 않는 가족들도 신청하시면 함께 보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