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더칠드런 소식지 12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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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권리 실현을 위해 일하는 세이브더칠드런의 계간 간행물입니다 아동권리 실현을 위해 일하는 세이브더칠드런의 계간 간행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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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ve the Children Quaterly Report #120_April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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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세이브더칠드런 소식지 120호

아동권리 실현을 위해 일하는 세이브더칠드런의 계간 간행물입니다 아동권리 실현을 위해 일하는 세이브더칠드런의 계간 간행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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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SSAGE

“고맙습니다, 여러분. 그리고 나무, 바람, 하늘, 공기 모두 다 고맙습니다.”

우리나라 공공건축의 대가 정기용은 세상을 뜨기 불과 얼마 전, 가족같은 직원들과 숲을 찾았습

니다. 바퀴가 달린 침대에 똑바로 누워 흰 이불을 덮고 나무와 하늘, 걱정스러운 듯 다정한 눈빛으

로 내려다보는 직원들의 얼굴을 보며 말합니다. “고맙습니다.”

이것은 다큐멘터리 영화의 한 장면입니다만, 오늘은 여기도 햇살이 가득합니다. 우리를 감싸고

있는 나무, 바람, 하늘, 공기 모두 다 고마운 봄날입니다. 그리고 끊임없이 다정한 사랑을 보내주

는 후원자님이 계셔서 세이브더칠드런은 더 많은 아동의 삶을 구할 수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저는 지난 2004년 세이브더칠드런과 인연을 맺었습니다. 2006년부터는 회장직을 맡아 아동의

삶에 즉각적이고도 지속되는 변화를 만들고자하는 세이브더칠드런의 사명을 이루기 위해 노력

해왔습니다. 그리고 지난 1월 이사장으로 취임하며 세이브더칠드런의 미래에 대해 더욱 깊은 생

각을 했습니다.

그 첫 번째가 ‘고마운 후원자’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도움을 ‘아동을 위해 어떻게 하면 더 전문적

으로 사용할 것인가’입니다. 특히 2012년에는 전문적인 역량을 더욱더 키우고, 그 역량을 잘 발휘

할 수 있도록 조직의 체계 역시 강화해 최고의 효율로 아동을 돕는 일에 매진하려 합니다.

또한 아동의 권리뿐 아니라 후원자의 권리를 지키는 일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

은 급변하는 사회에 발맞추어 가장 앞장서서 보다 다양하고 신속하게 소통하고, 더 가까이 더 깊

이 듣고 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격려하고 지지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얼마 전 저는 네팔의 학교를 방문해 한국의 후원자와 결연을 맺은 아동들을 만났습니다. 그 아동

들은 한국이 얼마나 멀리 떨어진 곳인지, 한국은 어떤 곳인지 듣고 싶어 했습니다. 아주 작은 이야

기라도 후원 아동과 편지를 주고받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느새 찾

아온 봄이 가기 전, 저와 결연을 맺고 있는 아동들에게 편지를 쓰려고 합니다. 후원자님께서도 아

동이 여러분의 다정한 얼굴을 떠올릴 수 있도록 봄 편지 한 통 써보시는 건 어떨까요?

고맙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 신임 이사장 김노보입니다

세이브더칠드런 이사장 김 노 보

Vision우리는 모든 아동이 생존, 보호, 발달 및 참여의

권리를 온전히 누리는 세상을 꿈꿉니다.

Mission우리는 세상이 아동을 대하는 방식에 획기적

변화를 이끌어내고, 아동의 삶에 즉각적이고도

지속되는 변화를 이루어내고자 합니다.

ISSN 2092_5824 발행일 2012년 3월 31일 발행처 세이브더칠드런

발행인 김노보 기획・편집 세이브더칠드런 커뮤니케이션팀

주소 서울시 마포구 토정로 174 전화 02_6900_4400 팩스 02_6900_4499

홈페이지 www.sc.or.kr 디자인 간텍스트 02_324_2361 인쇄 팩컴코리아

MESSAGE

SPECIAL 아동을 살리는 긴급구호

CHILD 아동의, 아동을 위한, 아동에 의한 세상

우리는 ‘미래’의 주인이 아니에요

PEOPLE 홍보대사 박경림, 네팔 바글룽 지역에 가다

안나푸르나의 즐거운 학교

VIEW 지도로 보는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의

해외사업 현장

ISSUE 지구촌 5세 미만 영유아 살리기

캠페인 Hi5

STORY 세이브더칠드런이 아동과 함께 만든 아동극

<엄마가 모르는 친구> 365일 제작일기

EVENT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캠페인 생일잔치

뜨고 보는 날

아동을 돕는 101가지 방법

자원봉사도 후원도 모두 사랑입니다

REPORT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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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더칠드런 2012 봄호 Vol.120

@stckorea

www.facebook.com/savethechildrenkorea

me2day.net/sckorea

happylog.naver.com/sc.do

일본의 지진 피해 지역인 미야기 현 이시노마키 시에서 초등학교 아동들이

지진에 대비하는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Save the Children

Cover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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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을 살리는 긴급구호‘긴급구호’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지진이나 홍수로 무너진 건물

과 망연자실한 얼굴, 배급품을 가득 실은 구호 트럭과 그 앞에 끝도 없이 늘어선 긴 줄입

니다. 그러나 혹시 재난 현장이나 피난촌 한가운데 세운 안전한 천막 학교에서 아동들이

노래하고 그림을 그리고 함께 식사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면, 그것이 바로 ‘아동을 살

리고 미래를 되찾는’ 세이브더칠드런의 긴급구호 활동입니다.

SPECIAL

©Jan Grarup / Noor for Save the Children 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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➊ 동아프리카에 찾아온 극심한 가뭄으로 에티오피아에서는 450만 명이 굶주림에 시달리는

식량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➋ 에티오피아 돌로아도 외곽의 임시캠프에 있는 세이브더칠드런의 영양센터에서 어린 소녀

가 영양죽을 먹고 있습니다.

➌ 에티오피아 돌로아도 코베 난민촌. 세이브더칠드런 현지 직원이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 도

착한 난민 아동들에게 말을 걸고 있습니다.

➍ 난민들 가운데 특히 심각한 영양실조를 겪고 있는 이들은 아동입니다.

재난이 발생한 후 대처하는 일보다 더 중요한 일은 재난이 발생하지 않도

록 예방하는 일입니다. 재난위험감소는 가뭄이나 홍수, 태풍 등 자연재해

를 비롯해 화산폭발, 지진, 해일, 각종 산업재해 등 다양한 재난에 대비해

인명과 사회・경제・환경적 피해를 줄이기 위한 노력입니다. 기후이상

변화로 날씨변화가 급격해지면서 재난위험감소는 날로 그 중요성을 더

해하고 있습니다.

재난에 대비하는 활동은 수로시설이나 대피소 등 시설물을 설치하는 일

이 될 수도 있고, 예방 훈련을 시행하거나 건축물을 안전하게 짓도록 규제

하는 공공정책을 마련하는 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재난을 예측하고 알려

서 주민이 다가올 재난에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 조기경보 시스템(Early

Warning System) 역시 재난위험감소에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재난위험감소 과정에서도 아동을 최우선에 두고 있습

니다. 아동은 긴급구호 상황에서 가장 취약한 존재입니다. 따라서 5세 미

만의 영유아, 장애가 있는 아동, 경제적 사정이 좋지 않은 아동 등 저마다

다른 특성을 가진 아동들의 다양한 요구와 상황을 고려하는 예방책을 마

련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아동이 자신의 눈높이에서 의견을 개진해 지역

사회의 재난 대비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재난에 대비하는 근본적 방법재난위험감소(DRR, Disaster Risk Reduction)

아이티 대지진, 동아프리카 식량위기, 중국 쓰촨 성과 일본 대지

진, 뉴질랜드의 5.8 강도 지진, 인도네시아 화산폭발, 파키스탄

홍수. 이상 기후변화 등으로 인한 대규모 자연재해는 더 이상 낯

선 재앙이 아닙니다. 앞으로도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는 계속 늘

어날 것이며, 이런 자연재해로 인한 인명피해는 매년 평균 5만

8,000명에 달합니다. 그리고 그 피해자 중 가장 취약한 대상은

여성과 아동입니다. 또 코트디부아르 내전, 시리아 분쟁 등 내전

으로 150명 중 1명이 사망하고 있으며 그중 절반이 아동입니다.

1950년대 한국전쟁 당시에도 세이브더칠드런은 분쟁 현장인 한

국에서 ‘세이브더칠드런기금(Save the Children Fund)’이라는

이름으로 10만 명에 달하는 전쟁고아와 난민을 위한 구호활동을

펼쳤습니다. 재난이 발생한 곳에서 가장 큰 타격을 입지만 상대

적으로 관심을 받지 못하는 전 세계 아동을 위해 세이브더칠드

런은 신속하고 전문적인 긴급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긴급구호의 역사를 돌아보면 긴급한 상황이 자연재해로 인한

것이든, 분쟁이나 전쟁에서 비롯된 것이든, 피해 지역의 재난에

대응하는 방식이나 역량에 따라 구호활동의 성패가 좌우되었습

니다. 이런 사태에 대비해 충분한 자원을 갖춘 국가는 그렇지 못

한 국가에 비해 긴급구호 상황을 감지하고 대응하는 데 큰 어려

움이 없습니다. 일본이나 뉴질랜드의 경우처럼 국가적으로 만

반의 대비를 하고 막대한 재정과 인력을 투입해 복구작업을 진

행합니다.

세계 도처에서 벌어지고 있는 긴급 상황

재난의 규모가 클수록 국가의 재정과 역량에 따라 구호사업 규

모도 커지겠지만, 바꾸어 생각하면 그런 상황일수록 피해를 입

은 사람과 그들의 요구사항도 다양할 것입니다. 재난의 규모가

클 경우 국가의 역할이 강조되어 전문성을 가지고 세심하게 조

직적으로 구호활동을 펼칠 수 있는 시민사회가 형성되기 어려

운 문제도 있습니다.

특히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만한 급박한 상황이 아니라 콩

고, 수단, 아프가니스탄 등의 분쟁이나 동아프리카의 만성적 기

근같은 경우에는 재난 상황이 장기화될수록 위기감은 떨어지게

마련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구호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사람

은 점차 늘어나지만, 사람들의 관심 밖으로 밀려난 재난은 장기간

그대로 방치됩니다. 그러다 보니 사회적 약자인 아동에게 적합한

지원을 세심하게 제공해주리라는 것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위기 속에 불안하게 방치되는 아동들

이에 세이브더칠드런은 구호 현장에서 아동을 주축으로 그들

이 주도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을 구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세이브더칠드런은 피해 지역에 익숙

한 단체나 해당 정부와 기꺼이 협력합니다. 지진의 피해가 컸던

일본 미야기 현에서는 아동이 재난대비 훈련을 할 수 있도록 지

방교육부를 비롯해 각 학교 운영위원회와 힘을 모았습니다. 아

동폭력이 빈번한 에티오피아 코베 난민 캠프에서 적절한 보호

자가 없는 아동을 파악하는 아동보호 봉사자 중 상당수는 그곳

에 사는 난민입니다. 봉사자가 외부인이 아니라 같은 처지의 난

세이브더칠드런이 정의하는 긴급 상황은 분쟁이 야기한 인재나 자연재해

등으로 아동의 생명과 신체적・정신적 발달이 위협받는 상황으로, 이에 대

처할 수 있는 지역사회의 역량이 부족할 때를 말합니다.

긴급 상황 속의 아동

민이기에 캠프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습니

다.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활동해온 구호단체와의 협력을 바탕

으로 시민사회가 주축이 된 긴급구호 활동은 최선의 기능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의 긴급구호는 극한 재난과 분쟁의 상황에서도

아동이 자신의 권리를 인지하고 이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

어 아동의 삶에 양질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활동입니다.

글 김지연 사진 얀 그라루프(Jan Grar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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➊ 세이브더칠드런은 재난위험감소의 일환으로 재난 피해 지역 아동에게 유사시 대비할 수

있는 재난대비 모자를 제공했습니다.

➋ 세이브더칠드런은 일본 현지 비정부기구인 ‘지큐노 가코(The School of The Earth)’ 의

미니이동도서관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동도서관은 그림책을 싣고 매달 2,000여

명의 아동을 만나고 있습니다.

➌ 동화 구연가가 피해 지역 유치원을 방문해 아동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의 긴급구호 활동은 아동보호(Child Protection)

와 심리정서적 지원(Psychosocial Programmes)에 주목합니다.

일반적으로 재난의 초기 대응 상황에서는 물자보급과 기간시설

재건 그리고 의료보건사업이 구호활동의 중심을 이룹니다. 재

난 상황에서 가장 무기력하게 위험에 노출되는 계층은 단연 아

동임에도 아동보호와 심리정서적 지원사업 등은 해당국 정부나

다른 구호기관이 간과하기 쉬운 영역입니다. 비교적 안전한 국

가에 살고 있는 우리는 상상하기 어렵지만, 아동들은 재난 상황

에서 적절한 영양・보건・교육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것은 물론,

최악의 경우 혼란을 틈타 납치되거나 소년소녀병 혹은 아동노

동 등으로 착취당하거나 성적 학대의 위험에 노출됩니다.

아이티와 일본 대지진 때 아동들은 부모나 친지와 연락이 끊겨

평생 지울 수 없는 공포와 충격을 경험했으며, 순식간에 돌아갈

집과 학교를 잃은 채 공황상태에 빠져 거리를 헤매야 했습니다.

이런 경우, 식량을 비롯한 긴급구호물자와 함께 가장 먼저 제

공해야 하는 서비스는 아동을 잠정적 위험에서 보호하고, 가족

을 되찾아주고, 재난으로 인한 육체적・정신적 외상을 치료하고,

최대한 빨리 기초교육이 재개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

입니다. 빠른 복구와 재건은 물론, 무엇보다 아동의 필요를 원칙

과 행동규범의 근간으로 하여 인간으로서 존엄한 삶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바로 세이브더칠드런 구호의 중심이

되는 활동입니다.

도움이 필요한 모든 아동에 대한 인도적 지원

최근 기후변화로 홍수, 태풍, 가뭄, 혹한 등의 자연재해가 잦아

졌고, 도시화로 인한 피해도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정

치적 불안정으로 분쟁과 내전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지속적인

식량난으로 아동들은 다양한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이런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비하고 대응하기

위해 긴급구호 활동을 자연재해에 국한하지 않고, 아동에 대한

보호와 지원이 필요한 모든 영역에서 포괄적이고 통합적인 인

도적 지원 활동(Humanitarian Response)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또 세이브더칠드런은 현재 전 세계 120여 개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개발사업의 모든 영역에 재난위험감소(DRR, Disaster Risk

Reduction)와 기후변화대응(CCA, Climate Change Adaptation)

전략을 반영해, 개발사업과 긴급구호 대비・대응 활동을 통합적

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은 아이티와 같이 사회기반

시설이 취약해 재난 피해가 심각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

는 내부 역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더욱 중요합니다. 세이브더칠

드런은 아이티에서 ‘보다 나은 미래(Build Back Better)’를 목표

로 5년 계획의 장기 복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 활동

은 아이티의 기간설비는 물론 모든 분야의 개발사업에서 재난

의 대응과 대비에 강한 환경을 만들어 피해가 반복되지 않게 하

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모든 재난에 대비하는 경제적 긴급구호

세이브더칠드런은 지진, 홍수, 태풍 등 긴급한 재난뿐 아니라 가

뭄, 혹한, 전염병 등 느리게 전개되는 재난과 자칫 피해자의 수

세이브더칠드런은 현재 시리아 분쟁 지역 아동을 위해 ‘Stop the Killing’ 캠페인을 진

행하는 등, 분쟁 현장과 자연재해가 발생한 세계 곳곳에서 신속하고 체계적인 긴급구

호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의 긴급구호

나 규모, 정치적 이유로 소외되기 쉬운 작은 재난 상황에서도 아

동과 그들의 가족을 보호하고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강화해나

가고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이 펼치는 긴급구호의 궁극적인 목표는 위기 상

황에 대한 과학적 재난 예측과 사전 대비 시스템을 구축해 재난

발생 시 아동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재난

대비 비용은 재난 발생 후 대응하고 복구하는 데 드는 비용의

15%가 채 되지 않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체계적인 시스템

을 통해 재난이 예측되거나 발생한 경우 아동과 그 가족에게 가

장 효과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글 정다운(해외사업팀) 사진 애니 보드머-로이(Annie Bodmer-Roy)

아동친화 공간(Child Friendly Space) 마련

세이브더칠드런의 긴급구호사업에서 아동을 최우선으로 배려하고 보호

하기 위한 공간입니다. 아동친화 공간에서 진행하는 미술, 게임, 드라마,

스포츠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스트레스를 극복하고 심리적 안

정을 찾을 수 있습니다.

심리적・정서적 안정감 회복을 위한 교육

교육은 자연재해나 분쟁 등 재난이 발생하면 사회기반시설과 함께 가장

먼저 파괴되고, 아동의 신체적・사회심리적 보호기제로 작용할 수 있기

에 인도주의적 긴급구호 대응에서 특히 중요한 영역입니다. 국제 비정부

기구와 유엔이 함께하는 유일한 프로그램으로 세이브더칠드런과 유니세

프는 교육클러스터(Education Cluster)를 구성해 긴급 상황에서 지속적

이고 믿을 만한 교육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실행하고 있습니다.

가족 추적 및 되찾기(Family Tracing and Reunification) 실시

분쟁과 같은 긴급 상황에서 아동들에게 잃어버린 가족을 찾아주고 고아

가 된 아동들에게 위탁가정을 연결해주어 아동들이 정신적 충격에서 벗

어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아동의 미래에 주목하는 세이브더칠드런 긴급구호의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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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구호 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과 ‘대비’입니다. 긴

급구호 상황이 발생한 후 첫 24시간이 아동의 생사를 결정하는

중요한 시간이며, 72시간이 지나면 긴급 상황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생존율이 급감합니다. 이제 긴급구호는 일어날 가능성의

문제가 아니라 언제 일어나는가의 문제입니다. 그러므로 일어

날 때를 예측하고 사전에 준비해 분초를 다투는 상황에 재빨리

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절실합니다. 이를 위해 세이브더칠

드런은 긴급구호아동기금(Children’s Emergency Fund, CEF)을

운영해 긴급 상황에 미리 대비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생명을 살리는 가장 빠른 방법

긴급구호 상황이 발생할 경우, 세이브더칠드런의 전 세계 회원

국이 ACE(All member Cooperating in Emergencies)라는 하나

의 세계적 조직망으로 움직이며 신속하고 체계적인 긴급구호

활동에 착수합니다. ACE는 사태의 성격과 규모를 평가한 후, 긴

급 상황을 판단하는 내부 기준을 고려해 세계적 긴급구호 발령

과 기금 지원을 결정합니다. 그리고 각 회원국에 긴급구호 발령

수준과 활동 계획을 알리고 지원을 요청하며 긴급구호 발령 시

간 기준 24~72시간 내에 조사에 착수하고 긴급구호를 시작합

니다. 각 회원국은 해당 긴급구호 상황에 기금 지원이 결정되면,

사전에 모아둔 긴급구호아동기금으로 1차 지원을 하고 상황에

따라 필요 시 추가 모금을 하며, ACE는 전체 회원국의 모금액을

감안해 현장에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수행합니다.

긴급구호아동기금을 비롯해 추가 모금한 금액은 국내외 긴급상

황을 가리지 않고 세이브더칠드런이 정의하는 긴급구호 상황에

사용합니다. 우선 즉시 필요한 비상식량, 생수, 담요, 위생키트

등의 현물을 구매해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배포하고, 피해 지

역의 재건사업을 위한 중장기 긴급구호 개발이나 재난 대비 프

로그램에도 사용합니다. 재난에 미리 대비하면 긴급한 상황이

발생해 대응하는 것보다 비용 면에서 훨씬 효과적이기 때문입

니다. 이와 같이 긴급구호아동기금으로 적립한 후원금은 긴급

구호사업과 관련해서만 사용합니다.

긴급구호의 빈익빈 부익부를 해결하는 긴급구호아동기금

긴급구호아동기금은 주목받지 못하는 재난 상황에서도 최선의

구호를 가능하게 합니다. 동아프리카의 식량위기에서 보듯 서

서히 진행되는 재난은, 갑작스러운 재난에 비해 언론의 주목을

받지 못하므로 기금 마련이 쉽지 않아 신속한 구호활동이 어렵

습니다. 이렇듯 알려진 재해 상황에서만 모금이 되는 긴급구호

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상시적 기금의 형

태로 미리 적립해 긴급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하는 것이 필요

합니다. 이것이 재난이 발생하기 전에 기금을 미리 마련해놓는

긴급구호아동기금이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입니다. 그리고 이것

은 전 세계 아동들에게 즉각적이고 지속적인 도움을 펼쳐 미래

를 세우고자 하는 세이브더칠드런 사명의 실천이기도 합니다.

글 김지연 사진 얀 그라루프(Jan Grarup)

최선의 대응, 긴급구호아동기금

2010년 말, 동아프리카에 긴급구호 조기경보가 발령되었으나 이 경고를

무시한 국제사회와 여론의 관심 부족으로, 예견된 동아프리카 위기를 예

방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세이브더칠드런은 긴급구호아동기금을 통해

에티오피아, 케냐, 소말리아 등지에서 90여 년 긴급구호 역사상 최대 규

모의 긴급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긴급구호아동기금을 통한 동아프리카 긴급구호

2010년 11월

•기근조기경보네트워크

(FEWSNET,The Famine Early

Warning System Network)

다가올 가뭄에 대한 조기경보

2010년 12월

•세이브더칠드런 영국,

소말리아에 긴급구호아동기금을

통한 생계지원 위해

3만1,000파운드 지원

2011년 2월

•FEWSNET 계속 경고

•세이브더칠드런 소말리아

사업장 방문

2011년 5월

•케냐 정부, 가뭄을 국가적

위기 상황으로 선포

2011년 7월

•세이브더칠드런, 소말리아와

케냐, 에티오피아에 긴급구호

상황 선포, 물자와 기금 추가

지원

2011년 8월

•세이브더칠드런 영국, 긴급구호

아동기금 30만 파운드 승인

약 1,300만 명에 대한 지원 요청

2012년 1월

•세이브더칠드런, 동아프리카

긴급구호를 위해 1억2,500만

파운드 기금 추가 지원

재난이 발생해 생사를 결정짓는 다급한 상황에서는 신속한 대응이 관건입니다. 사전

대비는 즉각 대응을 가능하게 하며 최선의 긴급구호 해법이 됩니다. 긴급구호아동기

금은 더 많은 아동을 제때 도울 수 있는 사전 대비 적립 기금입니다.

➊ 한 어머니가 자녀들을 데리고 전쟁과 식량위기를 피해 소말리아에서 에티오피아로 국경을

넘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의 긴급구호 시스템

➊ 개시 위기의 특성과 규모를 평가해 긴급구호 발령 여부 결정. 위기가

발생한 지 72시간 내 조사 및 긴급구호 활동 개시

➋ 지원 요청 각 세이브더칠드런 회원국에 상황과 활동 계획을 전달하고

지원 요청, 이를 바탕으로 각 회원국이 긴급구호 지원 여부와 규모 결정

➌ 지원 기금 지원을 결정한 경우 적립한 긴급구호아동기금을 1차로 지

원, 이후 모금한 후원금 전달

➍ 통보 회원국의 지원 여부와 규모, 모금 상황을 통보

➎ 수행 각 회원국의 지원 규모를 취합해 이에 적합한 긴급구호 프로그램

수립・시행

긴급 상황 발생 지역

ACE(All member Cooperating in Emergencies)

세이브더칠드런 회원국

➊ 개시

➋ 지원 요청

➌ 지원

➎ 수행

➍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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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LD

우리는 ‘미래’의 주인이 아니에요

세이브더칠드런의 아동 주도형 프로그램 차일드클럽과 틴세이버에 참여하는 아동들은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는 일에 그치지 않고 같은 동네, 같은 시간을 살고 있는 친구들의

권리를 위해 직접 발벗고 나섭니다. 지역사회에 관심을 갖고 주인공이 되어 활동하는

멋진 친구들을 소개합니다.

아동의, 아동을 위한, 아동에 의한 세상

| review | 차일드클럽 경기・대구・전북지부

우리 마을을 바꾸는 작은 영웅들

<경기지부>

아동권리를 위한 놀이공간 조성 부천 지역 아

동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놀 수 있는 놀이터를

만들기 위해 탐방하고 머리를 맞댄 끝에 대안

놀이터 모형을 만들어 부천시에 제안했습니다.

생애 특별한 날 만들기 – 찾아가는 생일잔치

지역사회의 소외된 어르신을 찾아 모시고 어

르신을 위한 생일잔치를 열었습니다.

안산, 어디까지 가봤니? 안산 지역 아동들이

지역사회를 취재해 아동의 눈높이에서 안산을

재발견하고 이를 바탕으로 안산의 자랑거리를

소개하는 지도를 만들었습니다.

<대구지부>

파파라치 기자단 지역사회를 탐방해 아동권

리를 존중한 사례와 침해한 사례를 조사했습

니다.

예술 프로젝트팀 ARTIST 아동의 생각과 느

낌을 자유로운 방식으로 표현하기 위해 아동

권리 교재를 제작하고 직접 그린 스케치를 바

탕으로 벽화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전북지부>

나는 기자다! 심층적 기자 수업을 거친 아동들

이 아동권리를 주제로 직접 지역사회를 취재

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기사를 작성하고 편

집해 신문을 발간했습니다.

| interview | 홍은청소년공부방 교사 양은영

“아동들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고 즐거우면 뭐든지 열심히 합니다”

틴세이버 아동들에게 변화가 있었나요?

기자단을 처음 시작할 때는 서로 자기 이야기

만 하려 했어요. 그래서 팀별로 움직여야 하

는 기사를 맡았을 때는 서로 남 탓하기 바빴어

요. 한번은 “기사 작성했니?”라고 물으니 서로

“저 친구가 안 썼어요. 그래서 못했어요”라고

말했어요. 그래서 “너는 그 친구를 어떻게 도

와주었니?”라고 물으니 대답을 하지 못하더라

고요. 그 후로도 서로 많이 부딪치긴 했지만 시

간이 지날수록 “저희가 아직 못했어요. 제가 이

것을 아직 못 도와줬어요”라고 말하더라고요.

틴세이버 활동을 통해 아동이 성취하길 바라는 점

은 무엇인가요?

스스로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으면 좋

겠어요. 또 자신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사람

이 많다는 점도 깨달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우리나라 청소년에게 가장 필요한 배움은 무엇이

라고 생각하나요?

많은 경험과 활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스

스로 표현하고 질문을 던지면서 해답을 얻어

나가는 과정은 책에서만 배울 수 있는 것이 아

니에요. 대인관계에서 생기는 문제, 자신의 미

래에 대한 계획은 누가 대신 해줄 수 있는 것이

아니니까요. 아동이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아동의 말할 권리, 아동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할 의무

아동이 건강하게 살아갈 권리, 폭력이나 차별로부터 보호받을 권리, 교육을 받을 권리

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동에게 자신을 둘러싼 일에 대한 의견을

물어보는 일도, 아동이 그에 대해 말할 권리가 있다는 사실도 우리에게는 아직 낯선 경

우가 많습니다. 사회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자신이 몸담고 있는 가정과 마을, 국가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밝힐 권리가 있습니다. 아동도 다르지 않습니다. 생

존과 보호, 발달의 권리와 더불어 사회에 참여할 권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는

다른 사람의 의견을 존중하는 것과 똑같이 아동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할 의무가 있

습니다.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참여권, 절로 생기지 않는 참여력

다른 아동권리와 마찬가지로 아동의 참여권 역시 18세 미만 아동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권리입니다. 하지만 아동에게 참여권이 있다고 해서 저절로 아동의 참여가 이루

어지지는 않습니다. 아동이 자신에게 참여권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아동의 의견과 상관없이 ‘이게 좋은 것’이라며 어른이 모범답안을 손에 쥐여주기

도 합니다. 또 아동이 자신의 참여권에 대해 알게 된다 하더라도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

는 일에 익숙하지 않다면 참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자신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문제

를 문제로 인식하는 방법이나 그에 대한 해결책을 찾고 설득하는 방법은 참여권과 달

리 태어나면서 저절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어엿한 마을 주민, 차일드클럽

이에 세이브더칠드런은 2011년부터 아동이 스스로 자신의 주변을 탐색하고 지역사회

와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아동 주도형 프로그램 차일드클럽과 틴세이버를 시작했습니다.

차일드클럽에는 세이브더칠드런의 경기・대구・전북지부를 통해 빈곤아동 성장발달을

위한 통합지원사업 Change The Future에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이 참여했습니다. 사실

차일드클럽은 해외 여러 나라에서 이미 진행하고 있던 프로그램입니다. 시에라리온에

사는 도티(Dorty)는 다른 차일드클럽 회원들과 매주 토요일 모여 마을에서 일어나는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해결책을 찾습니다. 베트남에 사는 항(Hang)은 친구들과 함

께 마을에 홍수가 났을 때 대피할 길을 그린 지도를 설치하기도 했습니다(2011년 겨

울호 게재).

경기도 부천의 차일드클럽 아동들은 주변의 놀이터를 찾아갔습니다. 아동이 마음 놓

고 뛰놀아야 할 놀이터에 혹시 아동에게 위험한 요소는 없는지, 동네 친구들은 어떤 놀

이터를 원하는지 직접 조사해 기록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부천시에 아동친화적 놀

이터를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이 발표에 참여한 김혜령(14세) 아동은 “직접 참여권을

실천해보니 아동권리에 더 관심이 생겼다”고 말했습니다.

청소년 전문 기자단, 틴세이버

틴세이버는 서울 지역의 망원・홍은・염리청소년독서실을 이용하는 중고등학생이 참

여한 청소년 기자단입니다. 틴세이버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청소년 놀이문화와 흡연

문제, 학교폭력, 택시의 학생 승차 거부, 일방적 교칙 제정 등 청소년을 둘러싼 다양한

문제를 청소년의 시각에서 바라보았습니다.

지난 2월 3일에는 이런 의견을 모아 ‘F5=새로고침’이라는 이름으로 발표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이날 사회를 맡은 김유리(18세) 아동은 “다른 사람이 하찮게 여기고 지나칠

수 있는 문제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냈다는 사실이 굉장히 뿌듯하다”고 했습니다. 실제

로 발표회가 열린 마포아트센터에 가족과 친구, 지역사회 주민이 찾아와 틴세이버가

작성한 기사를 꼼꼼히 읽고 발표에 큰 박수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아직 갈 길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김유리 아동은 취재 과정에서 인터뷰를 거절

당한 일을 전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우리 글을 어린애들이 쓴 것이라고 가볍

게 치부하는 어른도 있어요. 틴세이버가 더 커지고 활성화되어서 우리 의견에 무게가

실렸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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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일드클럽과 틴세이버 아동들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차일드클럽 또는 틴세이버를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무엇인가요?

●활동을 하면서 가장 행복한 순간은 언제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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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윤주, 11세, 대구, 차일드클럽 - 파파라치 기자단

“수호천사”

우리의 권리에 대해 알려주고 권리를 지키기 위

한 활동을 실천하니까요.

“완성된 신문을 받았을 때”

직접 아동권리 침해 현장을 취재한 내용이 신문

에 나온 것을 보니 기분이 좋았어요.

성환종, 13세, 전북

차일드클럽 - 나는 기자다!

“레벨 UP”

기자에 대해 알게 된 것은 물론 신문의 육하원칙

을 배웠으니까요.

“사진을 찍을 때”

처음에는 어려웠지만 이전에는 해보지 못한 것

들을 할 수 있어서 재미있었어요.

김혜령, 14세, 경기 차일드클럽 - 아동권리를 위한 놀이공간 조성

“소중한 추억”

활동을 하면서 친구들하고 우정을 돈독히

한 것이 좋은 추억이 되었어요.

“다 행복했어요”

캠페인을 준비한 것도 좋았고, 친구들과 놀

이터를 페인트칠하고 청소한 일 모두 재미

있었어요.

김지은, 13세, 대구차일드클럽 - 파파라치 기자단

“롤러코스터”

활동하면서 힘든 적도 있지만, 즐거운 추억도 있

기 때문이에요.

“신문에서 내 이름을 발견했을 때”

처음 기사를 작성할 때 힘들었지만 제 이름이 실

린 신문을 받아보니 기뻤어요.

원예나, 18세, 망원틴세이버

“이어폰”

청소년이 MP3플레이어라면 틴세이버는 청

소년의 생각과 못다한 말들을 어른들의 귀

에 전하는 이어폰이에요.

“기사를 완성했을 때”

글을 쓸 때는 '잘하고 있는 것일까?' 생각하

기도 했지만 기사로 완성해 발표회 때 전시

하니 정말 뿌듯해요.

김유리, 18세, 홍은틴세이버

“자신감”

활동을 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고 자신감도 회복

했어요.

“기사의 마지막 수정을 끝냈을 때”

내가 쓴 글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제 생각을 전달

하는 법을 배웠어요.

장경준, 13세, 전북차일드클럽 - 나는 기자다!

“도전”

많은 친구들과 함께 생각하고 웃으며 좋은

추억을 만들었고, 새로운 일에 도전할 수 있

었으니까요.

“초등학교로 취재 갔을 때와 내

기사가 재미있다는 말을 들었을 때”

직접 학교에 찾아가 친구들과 활동한 일이

재미있었는데, 특히 ‘나는 기자다!’ 평가회

에서 내 기사를 친구가 재미있다고 말했을

때 정말 신났어요.

김연준, 19세, 홍은틴세이버

“또 다른 가능성”

틴세이버 활동을 하면서 글 쓰는 데 재능이 있다

는 걸 발견했어요.

“인터뷰한 선생님께서 직접 연락해

고맙다고 말씀하셨을 때”

직접 전화를 걸어 “편안하게 인터뷰를 진행해주어

고맙다”고 하셨을 때 굉장히 기쁘고 뿌듯했어요.

글 고우현 사진 세이브더칠드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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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푸르나의 즐거운 학교

홍보대사 박경림, 네팔 바글룽(Baglung) 지역에 가다

지난 1월, 방송인 박경림 씨와 함께 네팔에 다녀왔습니다. 계속

된 내전의 상처 속에서도 자녀 교육을 위해 교실 벽돌을 쌓아 올

리며 미래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는 네팔 사람들. 세이브더칠드

런의 홍보대사 박경림 씨는 진심을 다해 그들을 만났습니다.

교육 소외국 네팔에 찾아온 희망, ‘미래를 다시 쓰다’

박경림 씨와 네팔의 인연은 세이브더칠드런이 분쟁 지역 아동

에게 교육의 기회를 되찾아주기 위한 ‘Rewrite the Future’ 캠

페인을 진행하고 있던 지난 2007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네팔 등 내전으로 교육 시스템이 무너진 지역의 실상을

알리고 그곳 아동에게 잃어버린 교육의 기회를 되찾아주기 위

해 박경림 씨가 직접 캠페인 영상에 목소리를 기부했고, 이 인

연이 5년 후 네팔 방문으로 이어진 것입니다.

박경림 씨가 캠페인을 통해 말했듯 네팔에서는 정부군과 공

산당의 내전이 10년 넘게 지속됐고, 그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대상은 아동이었습니다. 반군이 장악한 지역을 중심으로

교육 시스템의 75%가 붕괴됐고, 가장 안전해야 할 학교에서

아동이 소년병으로 납치되는 일도 빈번하게 발생했습니다. 청

년층(15~24세)의 문맹률이 남자는 15%, 여자는 27%에 달할

정도로 네팔의 교육환경은 열악합니다.

특히 이번에 방문한 바글룽은 네팔에서 가장 소외받는 불가

촉천민의 비율이 높아 빈곤과 성별, 카스트로 인한 차별이 더

욱 심각한 곳입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이곳에서 지난 2009

년부터 교육사업을 통해 학교와 유치원(Early Childhood

Development, ECD) 신축, 체벌 금지, 안전한 학교 만들기 등

아동의 교육받을 권리를 실현하고 ‘즐거운 학교’를 만들기 위

해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험난한 여정 끝, 네팔 주민의 따뜻한 환영

바글룽으로 가려면 우선 수도 카트만두(Kathmandu)에서 비

행기를 타고 포카라(Pokara)로 간 다음, 그곳에서 다시 중간 기

PEOPLE

착지 부티방(Burtiwang)까지 차를 타고 꼬박 하루를 달려야 합

니다. 특히 포카라에서 부티방으로 이어지는 길은 울퉁불퉁, 전

후좌우로 몸이 심하게 흔들려 춤을 추지 않고는 지날 수 없다고

해서 ‘댄싱로드’로 불립니다. 그러나 네팔 현지 직원이 뽑은 구

수한 노랫가락에 답가로 이어진 박경림 씨의 불후의 명곡 ‘착각

의 늪’. 비록 좁은 좌석에 몸을 끼워 넣고 이리 흔들, 저리 흔들

리는 길이지만 네팔과 한국을 넘나드는 흥겨운 노랫가락에 긴

여행의 피로마저 말끔히 가십니다.

부티방에서 최종 목적지, 안나푸르나 중등학교(Annapurna

Lower Secondary School)까지는 3시간 정도 마음먹고 등산을

해야 합니다. 후들거리는 다리를 간신히 옮기며 ‘언제쯤 학교가

보이려나’ 푸념하던 그때, ‘뿌우우’ 난데없는 악기 소리가 들립

니다. 외지인을 처음 맞는 마을 주민들이 직접 악기를 메고 마

을 어귀까지 우리를 마중하러 나온 것입니다. 마을 초입부터 이

어진 꽃길을 지나자 붉은 티카를 이마 중앙에 발라주며 환영의

을 뻘뻘 흘리며 힘겹게 온 그 길을 매일 걸어 학교에 옵니다. 전

기가 들어오지 않아 교실은 컴컴하고, 책이며 공책이며 어느 것

하나 변변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동들이 정성껏 색칠한 그림,

마을에서 나는 열매를 따다 하나하나 붙여가며 공부한 흔적, 하

얀 도화지를 가득 메운 글씨…. 교실 벽마다 유치원생부터 6학

년 학생까지 320명 아동의 소중한 꿈이 빼곡히 채워져 있습니

다. 배움의 열정으로 가득한 이 교실이 박경림 씨의 손길로 파

랗고 노랗게 물들면 아동들이 매일 오고 싶고 오래 남아 공부하

고 싶은 ‘즐거운 교실’이 되지 않을까요?

박경림 씨는 마을에 머무는 짧은 시간 동안 조금도 지체할 수

없다며 ‘진심’을 다해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팔이 뻐근하도록

페인트칠을 했고, 무릎 꿇고 아이들과 눈을 맞췄으며, 마을 사

람들과 손잡고 큰 소리로 노래 부르고 춤을 췄습니다. 그럼에도

아쉬움이 남는지 돌아오는 길, 이번 방문의 소감을 묻는 질문에

그녀다운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아동들과 교감할 수 있는 시

간이 더 많았더라면 좋았을 텐데 그게 제일 아쉬워요. 다음엔

더 많이 준비해서 더 많은 추억을 선물할 수 있겠죠?”

글 박영의 사진 여성중앙

평화구역으로서의 학교 선언 체벌 금지, 정치선동 금지, 아동병 모집 금지 등을 행동강

령에 명시하는 것을 말합니다. ‘평화구역으로서의 학교 선언’을 통해 아동과 교사가 안

전하게 학교에 다니고 학부모도 안심하고 자녀를 학교에 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목표 사업 내용 결과

교육 기회 확대교실 신축 및 재건

12개 교실 신축,

21개 교실 재건

유치원 설립 6개 유치원 설립

교육 질적 향상교사 대상

능동적 교수법 훈련교사 28명, 교장 12명 훈련

아동보호 강화

평화구역으로서의

학교 선언*

바글룽과 카필바스투,

바그완푸르 지역 마을개발

위원회 ‘평화구역으로서의

학교 선언’ 동참

아동클럽 설립27개 아동클럽 설립 및

재정비, 아동 405명 참여

세이브더칠드런의 네팔 교육사업 (2010년 3월~2011년 2월)

마음을 전합니다.

정신을 차리고 학교를 빙 둘러보니 300명에 달하는 전교생은

물론, 마을 주민이 모두 나와 우리를 환영해주었습니다. “우리

가 한 건 이곳 분들을 만나러 온 것밖에 없잖아요. 너무나 따뜻

하게 반겨주셔서 감정이 북받치더라고요.” 학교를 가득 메운

아동과 마을 주민의 모습에 박경림 씨의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고입니다.

벽에 그린 꿈, 오래도록 이어질 추억

그러나 여기까지 와서 감동의 눈물만 흘리고 있을 수는 없습니

다. 우리를 이렇게 환대해준 네팔 주민들을 더 많이 만나고 그

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야 하니까요.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새로 지은 교실에 페인트칠을 하러 나섰습니다. 팔을

걷어붙이고 제일 먼저 페인트칠을 시작한 박경림 씨를 따라 나

머지 일행도 붓을 손에 들었습니다. 이곳 아동들은 우리가 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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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낙타이동도서관

(2011년 11월~2012년 10월)

소말리 주 유목마을 아동에게 낙타이동도서관

서비스를 통해 독서 및 학습 기회 제공.

•API(Africa Pastoral Initiative)

(2010년 9월~2012년 4월)

북동부 주 유목민의 소득 증대를 위해 ‘아동을 살리는

선물가게’ 모금액을 세이브더칠드런 미국을 통해 후원.

•모자보건사업

(2011년 12월~2013년 8월)

SNNPR 주 5세 미만 영유아 6만 명과 가임기 여성 8만

명을 위해 보건소 개보수와 보건인력 교육, 보건의식

개선을 위한 라디오 프로그램 운영.

코트디부아르

•긴급구호 아동지원

(2011년 3월~2011년 9월)

2011년 발생한 분쟁으로 두에쿠에(Duekoue)

난민캠프에서 생활하는 아동 2,120명을 위해 교육과

심리안정 프로그램 지원.

아이티

•기초보건(모자보건) 서비스 지원사업

(2011년 1월~2012년 12월)

2010년 지진 피해 가족과 5세 미만 영유아

1만7,175명을 대상으로 보건센터가 없고 아직 공사

중인 지역을 중심으로 이동의료 서비스 제공.

네팔

•분쟁 영향 지역 아동교육지원

(2011년 3월~2012년 12월)

카필바스투와 바글룽 지역 3~18세 소외된 아동

1,000명 대상으로 실시.

•벽돌공장 아동교육지원

(2011년 10월~2014년 9월)

카트만두 인근 벽돌공장에서 노동하는 아동보호

프로그램 운영 및 교육환경 개선.

• 카브레 지역 초등학교 건립 지원

(2011년 3월~2011년 12월)

잠비아

•모자보건센터 신축 지원

(2012년 1월~2013년 6월)

루프완야마 지역주민 6,652명과 인근 2개 마을

주민을 위한 모자보건 기본시설 제공.

지도로 보는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의해외사업 현장

스리랑카

•핸포드타밀 초등학교 증축 및 교육환경 개선

(2010년 8월~2011년 4월)

마타라 주 핸포드타밀 지역 6~16세 취학아동 325명과

교사 9명을 위해 학교 증축, 교구와 기자재 등 지원.

•바티칼로아 지역 마바디문마리 G.T.M.S 초등학교

건축(2011년 1월~2011년 9월)

바티칼로아 주 남서 DS 만무나이 지역 정착민 아동

300명, 교사 20명을 위해 마바디문마리 초등학교

증축, 교육환경 개선.

•마타라 지역 아동친화적 교육 지원

(2011년 10월~2012년 6월)

마타라 주 데니야야 지역 아동이 다니는 하토투와 초등

학교의 교육환경 개선.

파키스탄

•홍수 피해 지역 아동교육지원

(2011년 6월~2012년 3월)

로워디르 지역 초등학생 1,040명과 교사 24명을 위해

학교 개보수, 스포츠 레크리에이션 활동을 위한 교구

제공 및 위생보건 교육 실시.

방글라데시

•취약계층 영유아 교육지원

(2011년 2월~2012년 2월)

치타공 지역 유치원 시설 건축 및 개보수.

교사에게 아동친화적 교수법 훈련, 지역사회와

학부모의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 실시.

•세이프홈(Safe Home) 교육지원

(2011년 7월~2012년 6월)

방글라데시 4대 성매매 지역 중 하나인 라즈바리에

거주하는 41명의 여아를 성노동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기본 식사와 숙박 및 사회심리치료 프로그램

제공.

•소외계층 아동 문화체험 프로젝트

(2011년 4월~2012년 4월)

문화적으로 소외된 집창촌 다울랏디아 골룬도 지방의

100명을 대상으로 수도 다카의 역사 유적지 세 곳을

방문, 사생대회 진행.

•임산부 및 신생아 건강관리 개선

(2011년 2월~2012년 2월)

실헤트 주 아즈미리간 지역 신생아 3,400명과 산모

3,200명 대상.

타지키스탄

•고려인 아동을 위한 학교 건립

(2011년 11월~2012년 10월)

쿠르간-튜브 시 소수민족으로 차별받는 고려인 아동을

위해 초등학교 건립, 교육・위생시설 지원.

베트남

•반부옹 학교 교구 지원과 문화캠프 지원

(2011년 4월~2011년 5월)

반부옹 학교에 다양한 교육기자재 제공, 베트남

유네스코 문화유적지 방문, 문화체험캠프 지원.

•반부옹 마을길 공사

(2012년 2월~2012년 7월)

학교로 가는 마을 길을 콘크리트로 포장하고 배수관

설치.

라오스

•루앙프라방 기초보건

(2011년 2월~2013년 12월)

남박과 팍우 지역 영아와 아동 및 여성을 비롯한 지역주

민 26만1,834명의 현지 보건교육 실시, 아동진료

서비스를 통해 지역 주민 전체를 위한 보건 서비스 확보.

•나뜨앙 지역 보건소 건축 및 의료기자재 제공

(2010년 12월 1일~2011년 6월 30일)

4개 마을 주민 3,036명 대상 사업 실시.

정리 김지연 사진 세이브더칠드런

몽골

•재난대응 및 대비교육 (2011년 9월~2012년 8월)

울란바토르와 더르너르 지역의 9개 아동보호기관과

국가재난관리국(NEMA), 아동부(NAC) 긴급구호

담당자 대상.

일본

•긴급구호 학교급식 지원(2011년 6월~2011년 8월)

쓰나미로 인해 피해를 당한 미야기 현 지역 아동과

학교에 점심 급식 지원.

말리

•식자율 향상 지원사업 및 태양열램프 보급

(2012년 1월~2012년 12월)

시카소와 요로소 지역 아동과 교사를 비롯한 총

1만 명을 대상으로 식자율 현황 조사 및 평가,

독서능력 배양 활동 및 읽기 자료 개발 등.

•5세 미만 영유아를 위한 보건의료 서비스 향상

(2010년 11월~2011년 10월)

3만3,646명의 5세 미만 영유아와 4만4,279명의 가임

여성을 대상으로 사업 실시.

•우물 개보수 사업(2011년 11월~2012년 12월)

시카소 지역 마을 우물 개보수로 안전한 식수에

대한 접근성 높여 보건환경 개선.

니제르

•거리아동 보호를 위한 프로젝트 시행

(2011년 12월~2012년 12월)

니아메 거리의 아동 200명 대상, 가족/지역사회로의

재통합을 지원하는 프로젝트 시행.

•임산부 및 신생아 건강관리 개선

(2011년 2월~2012년 12월)

진더 지방 208개 마을의 5세 미만 영유아 2만427명,

임산부 4,001명, 주민 10만4,658명을 대상으로 사업

실시. 3개 통합보건소와 17개 보건초소에 필요한 의료

설비와 필수 의약품 공급, 보건인력 교육 및 예방접종

활동 지원.

•SBS희망TV 염소지원 프로젝트

(2010년 9월~2011년 8월)

마가리아 지역 5,061개 가구에 1만521마리의 번식력

강한 붉은 염소 배분, 가축교육 실시하고 기술 지원.

우즈베키스탄

•기초보건의료

(2011년 1월~2012년 12월)

산모와 영유아 사망률의 지속적인 감소를 위해 지역

보건인력과 산모 교육, 보건시설과 의료키트,

이동의료 서비스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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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만성적 식량부족에 시달리는

지구촌 인구 9억2,500만 명 가운데 98%가 저개발국에 몰려 있

습니다. 이들 저개발국에서도 빈곤층 가정 아이들의 영양실조

비율이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2배 이상 높습니다.

빈곤층의 경우 평균적으로 소득의 80% 이상을 식료품 구입에

쓰는데, 식료품값이 치솟으면서 소득의 전부를 쓰고도 가족이

끼니를 제대로 잇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이렇게 가난해

서 굶주리고, 굶주리기 때문에 더욱 가난해지는 악순환이 이어

집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이 인도, 방글라데시 등 5개국의 7,000

여 가정을 표본조사한 결과도 이런 상황을 보여줍니다. 이 지역

에서는 여섯 가구 중 한 가구꼴로 아동이 학교 대신 노동현장으

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굶주리는 5세 미만 아동이 없는 세상을 위해 다 같이 Hi5!

우리는 아동 영양실조를 줄이기 위한 방법을 이미 알고 있습니

다. 의학 전문지 <랜싯(Lancet)>이 2008년 발표한 바에 따르면,

비타민 A나 철분 등 필수 영양소와 말라리아 예방 모기장을 보

급하고 모유 수유와 손 씻기 같은 기초 위생습관을 확산하는 것

글 김현주(국제개발정책팀) 사진 얀 그라루프(Jan Grarup), 윤승환

만으로도 아동 사망률의 약 25%를 낮출 수 있습니다.

더불어 지속적인 관점에서 빈곤층을 위기로부터 보호하는 사

회정책을 만드는 것도 중요합니다. 영양실조라고 하면 몸은 앙

상하게 마른 채 배만 볼록하게 솟은 아동에게 따뜻한 죽 한 그

릇 쥐여주는 일이 가장 먼저 떠오르지만, 이외에도 장기적 관점

에서 영양실조의 근본 원인인 빈곤을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합

니다. Hi5캠페인은 이를 위해 식량위기 지역에 긴급구호를 제

공하는 것 외에, 저개발국 소농민의 소득을 늘리고 기후변화에

대한 취약성을 낮추기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서는 아동 영양실조를 사회문제로 부각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

해 대중의 지지와 정치적 자원을 모으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합

니다. 굶주리는 5세 미만 아동이 없는 세상을 위한 하이파이브!

한 해 동안 세이브더칠드런이 펼쳐나갈 Hi5캠페인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2011년 7월, 세이브더칠드런의 안정화센터를 찾은 우미(Umi)는 생후

3개월이었지만 몸무게가 1.7kg밖에 나가지 않았습니다(아래 사진). 간

호사는 우미에게 항생제와 포도당을 처방하고 곧바로 지역병원으로 이

송했습니다. 5일 후 퇴원한 우미는 6주 동안 세이브더칠드런이 제공한

고영양 땅콩죽을 먹었습니다. 안정화센터를 찾은 지 3개월이 지난 10월,

우미는 몰라보게 건강해졌습니다(위 사진).

3개월 만에 건강과 웃음을 되찾은 우미

Hi5는 ‘전 세계 모든 아동의 다섯 번째 생일을 지켜주자’는 의

미를 담아 30여 개국 세이브더칠드런이 함께하는 글로벌 캠페

인입니다. 저개발국에서는 아이가 다섯 살이 될 때까지 살아 있

는 것이 예삿일이 아닙니다. 폐렴, 설사, 말라리아처럼 손쉽게

치료할 수 있는 질병으로 목숨을 잃는 아이가 4초에 한 명에 이

를 정도로 많습니다.

그 가운데서도 영양실조는 ‘침묵의 살인자’로 불리는 아동 사

망 원인입니다. 전 세계 5세 미만 어린이의 약 35%, 매시간 300

여 명의 아동이 굶주림에 따른 영양실조로 목숨을 잃지만 이는

공식 사망 원인으로 기록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사정을

들여다보면 저개발국에서 사망하는 아동의 3분의 1이 사실상

영양실조로 죽는다고 보아도 크게 틀리지 않습니다. 영양상태

가 안 좋으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면역력이 떨어지면 체력과 식

욕이 떨어져 영양섭취가 더욱 어려워지는 악순환이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04년 아동 사망

원인 가운데 비타민 A 결핍에 따른 면역력 감퇴로 숨진 어린이

가 67만 명으로 전 세계 아동 사망 원인 가운데 6.7%를 차지합

니다.

전 세계 모든 아동에게는 생존할 권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해마

다 810만 명의 5세 미만 아동이 가난과 질병으로 사망합니다. 세

이브더칠드런은 Hi5캠페인을 통해 2012년 한 해, 굶주림과 영

양실조로 고통받는 아동들에게 주목하며 그 근본적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ISSUE

지구촌 5세 미만 영유아 살리기 캠페인

영양실조에 주목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는 영양실조를 가까스

로 버텨낸 아동들이 평생에 걸쳐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입기

때문입니다. 엄마 뱃속에서부터 생후 두 돌이 되기 전 영양실조

를 겪은 아이는 삶을 살 기회조차 얻지 못할 가능성이 높은 데다,

운이 좋아 살아남는다 해도 신체적 발육은 물론 인지 및 학습능

력 발달에도 어려움을 겪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이 Hi5캠페인

의 시작에 맞춰 발간한 아동 영양실조 보고서 <더 이상 배고프

지 않아요(A Life Free from Hunger)>에 따르면, 요오드 결핍

증에 시달린 아동은 또래보다 지능지수(IQ)가 평균 10~15 정

도 낮습니다. 영양실조는 학교 출석률과 학업 성취에도 영향을

미쳐 영양실조를 겪은 아동은 성인이 됐을 때 평균소득이 그렇

지 않은 아동에 견줘 20% 이상 낮습니다.

기후변화, 식료품값 폭등, 대물림되는 가난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가뭄과 식료품값 폭등은 아동 영양실조

를 더욱 악화시키는 요인입니다. 2007년 이후 에티오피아, 소

말리아 등 동아프리카를 강타한 가뭄은 이 지역의 식량안보를

위협하며 수백만 명의 아동을 굶주림으로 내몰고 있습니다. 유

더 이상 배고프지 않아요

➊ 2011년 10월 에티오피아 돌로아도 코베 난민캠프의 의료클리닉을 찾은 2살의

이브라힘 마드커.

➋ 2월 14일 열린 Hi5캠페인 론칭 이벤트 ‘save my valentine : 초콜릿보다 밥이다’에서

콩고식 가정 요리를 선보이는 콩고 난민 뇨타 씨.

◀ ⓒ Colin Crowley / Save the Children

ⓒ Per-Anders Pettersson / Save the Childre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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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1년에 걸친 준비 끝에 차별방지와 상호존중을 위한 다문화 이해 아동극 <엄마가 모르는 친구>가

대학로 무대에 올랐습니다. 이 공연은 세이브더칠드런의 차별방지 연극수업 ‘알면 알수록 가까운 우리’에

참여한 아동이 직접 만든 상황과 대사가 녹아든 작품으로, 올해에도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막이 오르다 2011년 12월 15일 - 12월 31일 더 큰 세상으로 2012년 5월 25일부터

STORY

세이브더칠드런이 아동과 함께 만든 아동극

<엄마가 모르는 친구> 365일 제작일기

다시 태어나다 2011년 6월~12월일을 꾸미다 2011년 1월~3월 판을 벌이다 2011년 4월~7월

연극수업

다른 삶 살아보기

아동이 실제 차별을 당하지 않고도 연극이라는

안전한 틀 안에서 차별과 따돌림, 배제 등 다양

한 상황에 대해 함께 느끼고 생각해볼 수 있도

록 극단 사다리와 연극수업 진행

참여 학교별 연극수업

•카카 할아버지의 비밀의 방

(경기 미원초등학교, 서울 전농초등학교)

•2020 스쿨버스사건(인천 약산초등학교)

•어느 날 우리반에 공룡이 전학왔다!

(서울 신방학초등학교)

•파란 세모, 물렁한 네모, 작은 동그라미

(경기 화중초등학교)

대본작업과 연습

이야기가 모여 이야기로

연극수업을 진행한 극단 사다리가 수업 중 아동

이 직접 만든 상황과 대사를 한 편의 연극으로

재창작

기획

“무엇으로 비차별을 가르칠까?”

‘아동이 다름을 다양성으로 편견 없이 받아들이

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고민에서 차

별방지를 위한 다문화 이해 교육 준비

모두가 만드는 진정한 비차별

차별을 없애려면 차별받는 특정 아동이 아니라,

가해자도 피해자도 될 수 있는 모든 아동이 다양

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차별방지 수업 준비

공연

“다문화가 아니고 시내야!”

단짝친구 시내와 서먹해진 사야는 497번 버스를 타고 가는 내내 아리송한 기분이 든다. 즐거웠던 첫 만

남부터 절교 선언을 한 오늘까지 일어난 일을 되돌아보면서 사야는 시내에 대한 마음을 굳힌다.

- <엄마가 모르는 친구>의 두 주인공 시내와 사야의 이야기

순회공연

<엄마가 모르는 친구> 인천 공연

일시 2012년 5월 25일~6월 10일

장소 부평아트센터(평일 1회·주말 2회 공연,

월요일 쉼) 문의 극단 사다리 032-425-4977

Coming Soon!앞으로 더 많은 지역으로 <엄마가 모르는 친구>

가 여러분을 찾아갈 예정입니다. 기대해주세요.

“아이들과 함께 알차고 좋은 경험을 하게 해

준 공연이었습니다. 엄마인 저에게도 와 닿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sunny2**님의 후기

“사야가 마음의 소리와 현실의 소리에 혼란스

러워할 때 꼭 나를 보는 것 같더라고요”

hjsp0921**님의 후기

정리 고우현 사진 김수진, 김홍지, 송한승

2011년 7월 25일부터 26일까지 연극수업 참여

아동들은 세이브더칠드런의 베트남 다문화가정

지원사업 ‘하나키즈오브아시아’에 참여하는 아동

들과 ‘다양한국 캠프’에 참여해, 함께 어울리면서

서로의 다양성을 인정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명은지(6세)

김지우(8세)

유말지(10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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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함께 시작한 나눔의 길, 윤지현 후원자

윤지현 씨(36세)는 아들을 임신하면서 세이브

더칠드런과 인연을 맺었습니다.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캠페인에 참여해 아기의 생명을 살릴

모자를 떠 보냈습니다. 지난 2011년 2월 아들

을 출산한 후 일대일 해외아동후원을 통해 아들

에게 ‘네팔 형’을 만들어주기도 했습니다. 윤지

현 씨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서신을 번역하는 봉

사활동을 시작해 후원자와 후원 아동의 관계를

따뜻하게 이어주고 있습니다. 끊임없이 보내주

는 지지와 참여에 감사드립니다.

donor interview

2005년부터 70여만 원의 동전을 모아 기부한 김종석 후원자

방학동에서 조그만 가게를 운영하는 김종석 씨

는 비닐봉지 값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는 정부 정

책을 알게 된 지난 2005년, 그 돈을 모아 성금으

로 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기부를 하며 즐거

워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뿌듯했

다는 김종석 씨는 지난해 말, 2011년 한 해 동안

모은 동전 15만원을 기부했습니다. 손님들이 넣

어준 동전에 더해, 비어 있는 모금함이 보기 싫어

직접 돈을 채워 넣었다는 김종석 후원자님의 따

뜻한 마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동을 돕는 101가지 방법

자원봉사도 후원도 모두 사랑입니다세이브더칠드런이 꿈꾸는 아동권리가 실현되는 세상은 세이브더칠드런 직원만으로는 만들 수 없습니다.

재능으로, 이웃과 함께하는 더 큰 나눔으로 함께해주시는 자원봉사자와 후원자가 계셔서

그 세상이 한결 가까워집니다.

후원 아동과 후원자의 마음을 잇는 편지가 비행기를 타기 전 들르는 곳

이 있습니다. 서신 번역 봉사자의 손입니다. 후원자의 한글 편지를 영

어로, 결연아동이 보내온 편지를 한글로 번역하는 서신 번역 봉사자는

일대일 해외아동후원에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보물입니다.

지난 2월 18일, 세이브더칠드런 건물에서는 서신 번역 봉사자가 모

이는 ‘봉사자의 날 : 사랑도 번역이 되나요?’가 열렸습니다. ‘봉사자의

날’은 봉사자를 위한 날이면서 동시에 봉사자가 직접 꾸려나가는 자리

이기도 합니다. 기획단에 참여한 봉사자 10명은 사전에 여섯 차례 모

여 이날을 어떻게 보낼지 머리를 맞대고 고민했습니다.

“이번 ‘봉사자의 날’은 봉사의 본질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랑의 마음’을

주제로 잡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모았어요. 그래서 ‘사랑도 번역이 되

나요?’라는 부제를 붙였고요.”

기획단에 참여한 임신영(19세) 씨는 말했습니다. ‘봉사자의 날’ 행사

를 담당한 후원관리팀 이지선 씨는 “기획단에 참여한 봉사자들이 다

양한 의견을 내주셔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

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프로그램은 봉사자가 직접 사업장 직원에게 편지를 쓰는 것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자리에 참석한 봉사자들은 자신이 번역한 편지를

현지어로 다시 번역해 아동에게 전달해주는 사업장 직원에 대한 동료

애와 감사의 마음을 편지에 담았습니다.

임신영 씨는 “우리는 사랑이 담긴 편지를 전하는 매개자”라며 “이렇

게 봉사자들이 모여서 따뜻한 이야기를 나눔으로써 후원자와 결연아

동의 사랑을 전달하는 서신 번역의 뜻을 다시 한 번 새겼으면 좋겠다”

고 말했습니다.

‘봉사자의 날 : 사랑도 번역이 되나요?’에 참여한 서신 번역 봉사자

글 고우현, 이상엽(인턴) 사진 고우현

동전 후원금을 세어보고

있는 김종석 후원자

자원봉사에 참여한

윤지현 후원자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캠페인 생일잔치

뜨고 보는 날모자뜨기 캠페인이 시작된 지 다섯 해. 시즌이라는 단어조차 붙지 않았던 첫 해부터 시즌5에 이르기까지

23만여 명의 참여자께서 신생아 모자 54만 개를 보내주셨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지난해 12월,

이 기적적인 숫자를 돌아보며 모자와 함께한 특별한 분들과 감동적인 만남을 가졌습니다.

사랑을 ‘뜨다’

지난해 12월 22일, 세이브더칠드런은 그동안 모자뜨기 캠페인을 함

께해주신 참여자들을 모시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엄마

와 함께 온 아동부터 넉넉한 모습의 노부부까지, 모자뜨기로, 자원봉

사로, 재능기부 등 다양한 방법으로 캠페인에 참여한 많은 분께서 함

께해주셨습니다.

이날 행사장에는 뜨개질 체험부터 염소 모양 브로치 만들기, 조각담요

잇기 등 참여자를 위한 다양한 체험 공간이 마련되었습니다. 계원예술

고등학교 학생들이 염소 브로치 DIY를 도우며 자리를 지켰고, 참가자

들은 5톤 트럭에 방글라데시로 보낼 모자를 싣는 작업도 진행해 자신

이 뜬 모자가 담겨 있을지 모를 모자 상자를 함께 나르기도 했습니다.

희망을 ‘보다’

저녁 7시가 되자 참가자들이 삼삼오오 행사장 내 공연장으로 모였습

니다. 가수 알렉스의 사회로 시작된 공연은 파티스트릿, 정민아, 윈디

시티의 춤과 노래로 열기가 달아올랐습니다. 오랜 시간 세이브더칠드

런과 함께한 홍보대사 박경림 씨는 참여자의 사연을 전해주어 감동의

눈물을 선사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5년간 한 번도 거르지 않고 매 시즌 참여해주신 목혜경 씨, 시각

장애의 불편함 속에서 모자를 떠주신 이정숙 씨, 리투아니아 유학생

최마루 씨, 떴다 풀었다 반복하며 모자를 만들어주신 노원노인치매주

간보호센터 어르신들의 이야기 등 아름다운 사연이 참가자의 마음을

웃기고 울렸습니다.

공연이 끝나자 모자뜨기 캠페인 참여자의 이름이 빼곡히 스크린을 채

웠습니다. 생일파티가 끝난 늦은 밤, 행사장과 맞붙은 보성고등학교

에서 학생들이 찾아왔습니다. 건강한 청소년들의 팔과 다리, 무엇보

다 유쾌한 웃음 덕에 생일잔치 후 정리도 오래지 않아 끝났습니다.

모자뜨기 캠페인의 5세 생일잔치가 있게 해주신, ‘하나의 모자로 한

생명을 살리는 일’에 참여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글 염미정(인턴) 사진 강홍구, 이규열

모자뜨기캠페인의 5세 생일을 축하하는 공연

EVENT

행사장에 자리한 5세 생일 축하 풍선(왼쪽) 현장에서 완성한 색색의 조각담요(오른쪽)

모자뜨기 캠페인에 다양한 방법으로 참여한 분들과 함께하는 자리, 뜨고 보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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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3기는 3월 한 달간 아동권리 전문가 양성 과정을

거친 후 4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합니다.

지구촌 영유아 영양 개선을 위한 Hi5캠페인 론칭 이

벤트 ‘초콜릿보다 밥이다’

밸런타인데이였던 2월 14일 홍대 앞 카페 슬로비에

서 ‘save my valentine: 초콜릿보다 밥이다’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세이브더칠드런이 발간

한 아동 영양실조에 대한 보고서 <더 이상 배고프지

않아요(A Life Free from Hunger)>를 소개했습니

다. 콩고 난민 뇨타 씨가 요리한 콩고식 밥상을 참가

자들과 나누며 저개발국 아동의 밥상을 함께 생각해

보았습니다.4

다문화 이해 아동극 <엄마가 모르는 친구> 2012년

인천 공연 확정

차별방지와 상호존중을 위한 다문화 이해 아동극 <

엄마가 모르는 친구> 공연이 2011년 12월 15일부

터 31일까지 대학로 원더스페이스 무대에 올랐습니

다. 다문화사회에서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차별

없이 ‘함께 살아가기’를 고민하도록 이끄는 이 연극

은 2012년 5월 25일부터 6월 10일까지 15일간 인

천 부평아트센터에서 다시 무대에 오릅니다.

해외개발원조・긴급구호

스리랑카 하토투와 학교증축사업

2011년 10월부터 아산사회복지재단과 함께 스리

랑카 마라타 지역의 하토투와 학교를 증축하고 있

습니다. 교실과 컴퓨터실, 음악실, 화장실, 놀이터를

신설할 예정이며, 4월 완공식을 앞두고 있습니다.

방글라데시 실헤트 주 모자보건개선사업

2011년 KOICA(한국국제협력단) 민간단체지원사

업으로 시행한 실헤트 주 아즈미리간 모자보건개선

사업이 지난 1월 31일 종료되었습니다. 이 사업을

통해 산전・후 관리와 보건요원 육성, 보건소 개보수,

응급보트를 지원하는 등 이 지역 아동과 어머니들이

이용할 수 있는 응급의료체계를 마련했습니다.

니제르 임산부 및 영유아 건강관리개선사업

2011년 KOICA 민간단체지원사업으로 시행한 ‘니

제르 5세 미만 영유아 및 산모 보건 서비스 개선사업’

이 지난 2월 14일 종료되었습니다. 이 사업을 통해

아프리카 니제르 진더 지역의 아동과 임산부에게 개

선된 의료 서비스와 더불어 다양한 보건교육을 제공

했습니다.5

에티오피아 빈곤퇴치기여금 모자보건사업

KOICA 국제빈곤퇴치기여금 민간단체지원사업으

로 지난 12월부터 에티오피아에서 모자보건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보건소 개보수, 보건인력 교육, 보건

인식 개선을 위한 라디오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아동 보호

경기지부

2월 29일 CTF 사업 결과 보고회와 차일드클럽 수료

식을 진행했습니다.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년간 CTF 사업 성과를 발표했으며 이어 아동이 직

접 차일드클럽 프로그램을 소개했습니다.

대구지부

1월 9일 엑스코와 대구지부가 함께한 ‘나홀로아동

없는 세상만들기’ 캠페인의 모금 전달식을 엑스코에

서 진행했습니다. 엑스코는 대구 지역 아동을 위해

앞으로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대전지부

1월 31일 대전 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아동결연 일

대일 멘토 및 대학생 아동권리 전문가 양성을 위한

입문 교육이 있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대전 지역 대

학생과 아동권리의 의미와 원칙을 나누었습니다.

부산지부

1월 30일 부산 사상구청 다목적홀에서 빈곤아동 성

장발달을 위한 통합지원사업 CTF 참여기관과 지역

사회 유관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1차 연도 사업 성과

를 살펴보는 결과 보고회가 열렸습니다.

전북지부

2월 28일 전북지부 아동권리교육실에서 CTF 사업

에 함께한 전주시 7개 지역아동센터가 참석한 가운

데 2년간 진행한 CTF 사업 결과 보고 워크숍이 열렸

습니다. 또 아동 주도형 프로그램 ‘차일드클럽-나는

기자다’ 참여 아동의 수료식도 열렸습니다.

수서종합사회복지관

2011년 12월 14일 지역중심아동보호 프로그램 송

년행사가 있었습니다. 이날 직접 송년행사를 준비한

아동들은 부모님을 초청해 한 해 동안 만든 작품을

선보이고 2012년 가족달력을 만들었습니다.6

인천아동복지종합센터

아동 주도형 프로그램인 제3기 ‘우리는 권리 지킴이’

를 진행했습니다. 기후변화를 주제로 지구온난화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고 홍보지를 만들어 학

교 친구들에게 배포했습니다.

백양종합사회복지관

2월 28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진행하

고 있는 아동야간보호사업의 일환으로 가족 참여 프

로그램을 실시했습니다. 발표회에서 아동들은 겨울

방학 동안 배운 댄스와 오카리나, 합창을 가족에게

선보였습니다.

아동 교육・발달

빈곤아동 성장발달을 위한 통합지원 사업

Change The Future

‘Change The Future(CEF)’ 사업은 2012년 1월부

터 3개 지부(경기・대구・전북)에서 신규 지역아동

센터 24곳을 선정해 1차 연도 사업을 새롭게 진행했

으며 대전・부산지부의 11개 지역아동센터에서 2차

연도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2월 대전・부산지부는 1차 연도 사업 결과 평

가회를 실시했고 지난 2년간 사업을 정리・평가하는

경기・대구・전북지부는 결과 보고 워크숍을 개최했

습니다. CTF 사업을 통해 아동의 영양・건강, 정서・

교육 증진, 아동권리의 이해 및 실천을 도모하고 지

역아동센터 내 사례 관리 체계 구축, 행정업무 역량

강화 등을 지원했습니다.1

국내아동결연 후원금 지원

국내아동결연 후원금은 만 18세 미만의 저소득 빈

곤가정 아동에게 생활비, 교육비, 장학금 등으로 지

급해 아동이 바르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

원합니다.

㈜티엘아이 결연아동 생일선물 지원

㈜티엘아이의 후원금을 지원받는 아동 중 2011년

12월부터 2012년 2월까지 생일을 맞은 아동 4명에

게 평소 갖고 싶었던 선물을 지원했습니다.

BC TOP 기부금 지원

비씨카드 회원의 TOP 포인트 기부로 모금한 기금을

국내 저소득가정 아동의 생활비, 교육비 등으로 지

원하고 있습니다. 2011년 12월부터 2012년 2월까

지 이를 통해 총 3명의 아동이 후원금을 받았습니다.

위기가정지원사업

아동의 기본권이 위협받을 수 있는 위기 상황에 처

한 가정에 신속하고 실제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매월 생계비, 교육비, 주거비, 주거환경 개선비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2011년 12월부터 2012년 2월

까지 17명의 아동이 가정의 시급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다문화 가정 지원

2012년 언어 두 개, 기쁨 두 배–협력기관 선정 및

실무자 오리엔테이션

2012년 이중언어 지원 프로젝트 ‘언어 두 개, 기쁨

두 배’ 협력기관 공모를 시행했습니다. 사업 이해도

와 수행능력, 기획의 참신성, 접근성, 사업 전문성을

기준으로 서울, 안산, 대구, 구미, 부산, 울산, 여수

등의 지역에서 총 15개 기관을 선정했습니다.

1월 12일과 13일, 15개 기관의 실무자 30여 명이

참석한 실무자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사업 및 수행

교육과 아동권리 교육을 시행했습니다.

2012년 ‘언어 두 개, 기쁨 두 배’ 이중언어교사 교육

실시

2012년 3월부터 ‘언어 두 개, 기쁨 두 배’ 사업에서

활동할 이중언어교사와 실무자 57명이 2월 17일부

터 25일까지 서울과 대구, 부산 지역에서 개최한 교

육과정에 참여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아동발달,

독서지도, 이중언어 KIT 활용, 스토리텔링을 주제로

이중언어 지도 교육이 이루어졌습니다.

하나키즈오브아시아 ‘송년 가족의 날’

다문화가정 아동 대안 교육 프로젝트 ‘하나키즈오브

아시아’는 연말을 맞아 ‘송년 가족의 날’을 보냈습니

다. 송년 가족의 날은 2011년 12월 10일 서울과 인

천, 안산에서 하나키즈오브아시아 참여 아동과 그들

의 가족 등 261명을 대상으로 열렸습니다.2

아동보건의료

의료비지원사업

치료가 필요한 저소득가정의 만 18세 미만 아동에

게 검사, 외래, 입원 및 치료, 수술비를 지원했습니다.

이 사업을 통해 국내 저소득가정 아동뿐 아니라 국

내에서 생활하고 있으나 건강보험 적용을 받지 못하

는 미등록 이주 아동에게도 의료비를 지원했습니다.

2012년 저소득가정 심리정서장애아동 치료지원사

업 시작

1월부터 심리적・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사회 거주 아동을 대상으로 6개 산하시설에서 심리

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치료

서비스 제공뿐 아니라 보호자, 가족, 학교, 또래집단

등의 개입, 사례 관리를 병행해 치료 효과를 높이고

일상생활의 적응력 향상을 도모합니다.

우즈베키스탄 소아 심장수술을 위한 수술기구 지원

1월 우즈베키스탄에 소아 심장수술에 필요한 인공 심

폐 순환기와 열 교환기 등을 지원했습니다. 이를 통해

우즈베키스탄 Emergency Hospital에서 연간 50여

명이 소아 심장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3

아동 권리 교육・옹호

영세이버 2기 졸업 및 3기 선발

지난 12월, 2011년 한 해 동안 아동권리 전문가로

활동한 영세이버 2기 50명의 수료식이 있었습니다.

교육팀과 모니터링팀, 옹호팀은 각각 1년간 활동

결과를 발표하며 2011년 활동을 마무리했습니다.

2012년 2월에는 영세이버 3기를 모집・선발했습니

1 2 3 4 5 6

지원 시기 아동 수 지원 금액

2011년 12월 1,032명 88,313,500원

2012년 1월 1,021명 86,530,000원

2012년 2월 986명 83,553,500원

합계 3,039명 258,397,000원

지원 시기 아동 수 지원 금액

2011년 12월 62명 124,395,360원

2012년 1월 16명 49,523,370원

2012년 2월 29명 146,097,340원

합계 107명 320,016,070원

REPORT

Page 15: 세이브더칠드런 소식지 12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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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청소년독서실

마포CI프로젝트 제1회 마포청소년예술축제 ‘함께,

꿈을 꾸다’가 2월 5일 오후 5시 마포아트센터에서

열렸습니다. 망원청소년독서실의 뜨거운아이들합

창단과 염리청소년독서실 작은울림합창단은 합창

을 선보였습니다.

염리청소년독서실

㈜맥커리의 후원으로 염리청소년독서실, 망원청소

년독서실, 홍은청소년독서실이 연합해 청소년문화

공동체 품과 함께 ‘일상으로부터의 탈출’이라는 주

제로 연합 겨울캠프를 다녀왔습니다.7

홍은청소년공부방

1월 18일 공부방을 이용하는 초등학생 10명이 화천

산천어축제에 다녀왔습니다. 얼음낚시와 맨손으로

물고기 잡기, 얼음동굴 탐험, 봅슬레이, 부모님께 엽

서 쓰기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했습니다.

새움지역아동센터

지역사회 문화예술 활성화 지원사업으로 전북 문화

의집과 연계해 주니어 드라마 <파란마음 하얀마음>

을 공연했습니다. 학부모와 후원자, 운영위원을 모

신 자리에서 아동들은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습니

다.8

대구입석지역아동센터

2월 27일 칭찬시장을 열었습니다. 2011년 12월부

터 지난 2월까지 아동들이 적극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해 모은 칭찬스티커로 학용품 등 자신에게 필요

한 물건을 구매하고 판매해보았습니다.

서울마포아동보호전문기관

10월 8일 마포청소년지원연합회와 함께 마포구청

광장에서 마포구 아동을 대상으로 문화축제의 장을

마련하고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습니다.

경기부천아동보호전문기관

2011년 11월 28일 경기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과

함께 부천시청 3층 소통마당에서 경기권역 사회복

지 종사자 150여 명을 대상으로 2011년 세계아동

학대 예방의 날 및 인권주간 기념 세미나 ‘인권보호

를 위한 지역사회의 역할’을 개최했습니다.

안산시아동보호전문기관

12월 7일과 14일 안산 선일초등학교 5학년 53명을

대상으로 아동권리 교육을 실시, 2011년 한 해 동안

총 67회에 걸쳐 8,257명에게 아동권리 교육을 실시

했습니다.

인천광역시아동보호전문기관

2월 13일 인천중부경찰서 소속 경찰 250명을 대상

으로 아동학대 예방 교육을 실시했습니다. 아동보호

전문기관과 경찰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아동학대 예

방과 조치를 위한 효과적인 방법을 도모했습니다.

울산아동보호전문기관

2월 13일부터 16일까지 울산아동보호전문기관 강

당에서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사업으로 아

동권리강사 보수교육을 진행했습니다. 강사단은

2012년 울산 거주 미취학・초등학교 저학년 아동을

대상으로 250회 이상 아동권리 교육을 실시할 예정

입니다.

중앙가정위탁지원센터

3월 1일부터 홈플러스에서 ‘세상을 바꾸는 따뜻한

경영운동’의 일환으로 가정위탁아동을 위한 ‘사랑의

쇼핑카트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이 캠페인을 통해

가정위탁아동 1,000명에게 총 10억여 원의 양육생

활비를 지원하게 됩니다.

부산가정위탁지원센터

2011년 12월 14일, 지난 1년간 함께한 위탁가정과

후원자, 자원봉사자, 직원들이 함께 어울리는 자리

를 통해 지난 시간을 돌아보았습니다.

양천신나는어린이집

2월 16일 취학반 아동 21명이 갈산초등학교 견학을

다녀왔습니다. 3월 2일에는 입학할 초등학교를 미

리 방문해보며 학교생활을 준비했습니다.

서대문구청직장어린이집

2월 22일 만 5세 나래반 아동의 졸업식이 있었습니

다. 제1회 졸업식인 이 자리에 학부모와 교사, 어린

이집 아동이 참석했습니다.9

수서민들레어린이집

2월 25일 신입생 학부모 오리엔테이션이 있었습니

다. 학부모에게 2012년 전반적인 어린이집 운영과

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안내하고 아동권리 교육을 실

시했습니다. 이후에는 간담회가 이어졌습니다.

은화어린이집

2월 10일 신입생 학부모 오리엔테이션이 있었습니

다. 참석한 학부모에게 환영 인사와 2012학년도 계

획을 전했습니다.

한별어린이집

2월 17일 제1회 졸업식이 열려 졸업생과 재원생, 교

사가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졸업을 축하했습니다.

백양민들레어린이집

2월 11일 신학기 오리엔테이션과 작은 전시회가 열

렸으며, 참가자와 함께 2012년 어린이집 운영 계획

을 나누었습니다.

7 8 9

후원기업 및 단체

이니스프리, 그린 크리스마스 캠페인으로

Change The Future 후원

이니스프리는 지난해 12월 20일 후원금 전달식에서

‘2011 그린 크리스마스’ 캠페인을 통해 모은 기부금

5,000만 원과 양말 3,000켤레를 전달했습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나홀로아동 없는 세상만들기’ 후원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2011년 12

월 한 달 동안 열린 <희망의 크리스마스트리 전시>

를 통해 기부금 2,310만 원과 250여 개의 테디베어

를 후원했습니다. 이 기금은 ‘나홀로아동 없는 세상

만들기’ 캠페인을 통해 빈곤아동의 성장발달을 위한

통합지원사업에 사용합니다.

KB국민카드, 임직원카드 & 의사카드 기금 전달

KB국민카드는 지난 1월 26일 ‘임직원카드 & 의사

카드’ 포인트로 조성한 4,000여만 원을 전달했습니

다. KB국민카드는 1997년 의사카드를 출시한 이래

매년 기금을 전달해 현재까지 4억2,000여만 원을

후원했습니다. 이 기금은 한생명살리기 아동치료비

지원사업에 사용합니다.10

롯데면세점, 다문화가정 아동지원

2011년 12월 12일 롯데면세점 고객 대표와 롯데면

세점 최영수 대표이사, 화장품 브랜드 키엘 등이 참

석한 가운데 기금 전달식이 열려 기금 5,470만 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후원금은 이중언어지원사업을 후

원하는 데 사용합니다.

한국자금중개, 한생명살리기 후원

2011년 12월 27일 한국자금중개는 2009년에 이

어 한생명살리기 아동치료비지원사업에 500만 원

을 후원했습니다.

10

세이브더칠드런 본부

서울특별시 마포구 토정로 174 우)121-881t 02-6900-4400 f 02-6900-4499

경기지부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경인로 203 서정빌딩 502호 우)422-240t 032-655-1391 f 032-655-1394

인천지부

인천광역시 남구 경원대로 899 우)402-061t 032-434-1391 f 032-439-1391

대전지부

대전광역시 유성구 대학로 75번길 10 승현빌딩 301호 우)305-335t 042-826-0161 f 042-826-0163

전북지부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건산로 139 우)561-831t 063-254-1177 f 063-254-3636

대구지부

대구광역시 동구 아양로 291 우)701-866t 053-625-1600 f 053-625-0102

울산지부

울산광역시 중구 성안3길 21 우)681-300t 052-245-1391 f 052-245-1390

부산지부

부산광역시 수영구 수영로 685 영동빌딩 9층 우)613-812t 051-758-7731~2 f 051-752-8810 수서종합사회복지관

서울특별시 강남구 광평로56길 11 우)135-885t 02-459-5504 f 02-451-9421

백양종합사회복지관

부산광역시 사상구 모라로 192번길 20-33 우)617-083t 051-305-4286 f 051-305-3048

인천아동복지종합센터

인천광역시 남동구 용천로 208 인천사회복지회관 201호 우)405-701t 032-421-6100 f 032-421-6110

망원청소년독서실

서울특별시 마포구 방울내로 24-12 우)121-825t 02-332-2541 f 02-338-4476

염리청소년독서실

서울특별시 마포구 숭문8길 29 우)121-871t 02-701-9240 f 02-719-6810

홍은청소년공부방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홍은중앙로5길 15 우)120-842t 02-391-4031 f 02-391-4029

전북새움지역아동센터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건산로 139 우)561-831t 063-241-1171 f 063-254-3636

대구입석지역아동센터

대구광역시 동구 아양로 291 우)701-866t 053-982-1601 f 053-625-0102

서울마포아동보호전문기관

서울특별시 마포구 토정로 174 3층 우)121-881 t 02-422-1391 f 02-3143-1392

경기부천아동보호전문기관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경인로 203 서전빌딩 502호 우)422-814t 032-662-2580 f 032-612-6337

안산시아동보호전문기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광덕4로 144번지 트윈타워 A동 203호 우)425-807t 031-402-0442 f 031-402-0140

인천아동보호전문기관

인천광역시 남구 경원대로 899 우)402-061t 032-434-1391 f 032-439-1391

울산아동보호전문기관

울산광역시 중구 성안3길 21 우)681-300t 052-245-1391 f 052-245-1390

중앙가정위탁지원센터

서울특별시 마포구 토정로 174 2층우)121-881t 02-796-1406 f 02-790-7266

부산가정위탁지원센터

부산광역시 수영구 수영로 685 영동빌딩 9층 우)613-812t 051-758-8801~2 f 051-752-8810

노을어린이집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로42길 12 월드컵아파트 805동 1층 우)121-902t 02-305-9880 f 02-305-9901

서대문구청 직장어린이집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연희로 224 우)120-826t 02-323-3360 f 02-322-3360

수서민들레어린이집

서울특별시 강남구 광평로56길 11 우)135-885t 02-3412-7979 f 02-451-9421

양천신나는어린이집

서울특별시 양천구 목동남로 94 우)158-077t 02-2642-6963 f 02-2645-4248

은화어린이집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홍은중앙로7길 63-8 우)120-102t 02-391-3248 f 02-379-9052

한별어린이집

서울특별시 강남구 봉은사로남51길 23 우)135-878t 02-569-8711 f 02-445-8711

백양민들레어린이집

부산광역시 사상구 모라로 192번길 20-33 우)617-083t 051-305-3223 f 051-302-5020

마포신나는그룹홈       부천신나는그룹홈       안산신나는그룹홈       인천아동쉼터       울산신나는아동쉼터       부산신나는그룹홈

세이브더칠드런

지부 및

국내 사업장

Page 16: 세이브더칠드런 소식지 120호

NEWS

히말라야 산타 2기 후원

슈바카마나 초등학교 완공

지난 2월 3일, 네팔 카브레 지역 부다카니 마을

에서 히말라야 산타 2기(김호민, 민문정, 박보라,

변미라, 변은혜, 신서정, 정지영, 황보람)가 후원

한 슈바카마나 초등학교의 완공식이 있었습니다.

‘히말라야 산타’는 스스로 모금해 세이브더칠드

런 사업을 후원하는 ‘기빙클럽’의 첫 번째 프로

젝트로, 지난 1기 산타는 네팔 카필바스투 지역

학교를 후원했습니다.

산타 2기가 5개월 동안 펼친 모금 활동으로, 비

가 오면 수업을 할 수 없던 학교가 현대식 건물로

바뀌었습니다. 남녀가 분리된 화장실과 식수 시

설도 설치했으며 위험한 산골 지형에서 아동을

보호해줄 울타리도 세웠습니다. 그 밖에 도서관

과 학급문고를 마련하고 카펫과 의자, 방석, 책장

등을 갖춘 아동친화적 환경으로 학교를 꾸몄으

며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교사 훈련과 교

육 프로그램 지원도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30

모자뜨기캠페인 시즌5

연장 및 종료

2012년 2월 29일로 종료될 예정이었던 신생아

살리기 모자뜨기캠페인 시즌5가 여러분의 뜨거

운 성원으로 3월 30일까지 연장되었습니다. 시

즌5 기간에는 9만여 명의 참여자가 10만 개가

넘는 신생아 모자를 보내주었으며, 2007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23만 명의 참여자가 54만 개의

모자를 보내주었습니다.

2011년 12월 22일에는 신생아살리기 모자뜨

기캠페인의 생일잔치 ‘뜨고 보는 날’의 참여자와

함께 5만 개의 모자를 방글라데시로 가는 컨테이

너에 실었습니다. 지난 2월 29일에도 모자 10만

개가 잠비아로 길을 떠났습니다. 이후 도착한 모

자는 4월에 타지키스탄으로 전달할 예정입니다.

모자뜨기캠페인 시즌5에 참여해 준 참여자 여

러분과 재능기부자,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진심

으로 감사드립니다. 모자뜨기캠페인 시즌6은

2012년 10월에 여러분을 찾아갈 예정입니다.

김노보 이사장 취임

2012년 1월 11일 법인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 김노보 이사장

의 취임식이 있었습니다. 김노보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세이

브더칠드런은 아동을 위한 좋은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힘쓰

고, 세계 아동권리 실현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

다.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 법인 건물에서 진행한 취임식에는

이사회 임원과 직원 등이 참석해 김노보 이사장의 취임을 축하

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 임원진

이사장 : 김노보

이사 : 김용규, 김우찬, 박세훈, 배병관, 신기옥, 이시원, 이영규,

이인식, 이홍윤, 전복수

감사 : 정연성, 정익중

이색 애니메이션 광고

‘빨간 염소 래퍼’

세이브더칠드런은 많은 사람이 손쉬운 방식으

로 나눔을 경험하게 하고, 건강한 기부문화를 확

산하기 위해 ‘기부는 쉽다. 기부는 즐겁다’는 메

시지를 담아 광고를 제작했습니다. ‘빨간 염소

래퍼’라는 제목으로 제작한 이번 광고에서는 아

프리카 가정의 대표적 가축이자 생계수단인 염

소와 양, 낙타, 닭 등의 캐릭터가 즐겁게 랩을 하

며 ‘기부는 어렵지 않은 일’이라고 노래합니다.

이번 광고는 SK텔레콤과 LG휘센 등 다수의 광

고를 제작한 ‘줄라이모닝’이 광고 제작을, 무한

도전 애니메이션과 메리츠화재 걱정인형 등으로

이름을 알린 스튜디오 ‘쇼타임’이 클레이 애니메

이션 제작을 하는 등 나눔 문화 확산에 뜻을 같이

하는 다양한 업체와 개인이 재능기부자로 대거

참여해 완성도를 높이고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이 광고 영상은 세이브더칠드런 홈페이지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염소 한 마리가 일으키는 놀라운 변화, 그 시작은 여러분입니다

홈페이지 | www.sc.or.kr 문자후원 | #9595(한 건당 5천원) 후원문의 | 02-6900-4400

Page 17: 세이브더칠드런 소식지 120호

긴급구호아동기금 후원신청 (월 3만원 이상 정기후원)

후원신청 문의 02_6900_4400

www.sc.or.kr (사업후원 → 긴급구호후원)

세이브더칠드런은 29개 회원국이 전 세계 120여 사업장에서 아동의 생존, 보호, 발달 및 참여의 권리를

실현하기 위해 국적, 종교, 정치적 이념을 초월하여 활동하는 국제아동구호개발 NGO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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