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더칠드런 2011년 연례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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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VOICE ONE VIEW 2011 Annual Report 아동권리 실현을 위해 일하는 세이브더칠드런의 2011년 연차보고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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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에도 변함없는 지지와 응원을 보내주신 후원자 여러분 고맙습니다. 후원자님들의 참여와 관심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2011년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의 주요 활동들을 소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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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세이브더칠드런 2011년 연례보고서

ONE VOICE ONE VIEW 2011 Annual Report 아동권리 실현을 위해 일하는 세이브더칠드런의 2011년 연차보고서입니다

Page 2: 세이브더칠드런 2011년 연례보고서

우리의 5대 가치 Our Values

책임 Accountability

우리 각각은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측정 가능한 성과를 달성토록 하며, 후원

자들과 협력단체 그리고 무엇보다 아동에 대해 책임을 다합니다.

We take personal responsibility for using our resources efficiently,

achieving measurable results, and being accountable to supporters,

partners and, most of all, children.

포부 Ambition

우리는 스스로와 동료들이 높은 목표를 가지도록 요구하고, 아동을 위한 우리의 모

든 활동의 질적 향상에 전념합니다.

We are demanding of ourselves and our colleagues, set high goals and are

committed to improving the quality of everything we do for children.

협력 Collaboration

우리는 아동을 위한 변화를 창출하는 데 있어 우리의 강점인 국제적 네트워크를 극대

화하기 위하여 서로 존중하고 소중하게 여기며, 우리의 다양성을 기반으로 성장하고

협력단체들과 함께 일합니다.

We respect and value each other, thrive on our diversity, and work with

partners to leverage our global strength in making a difference for children.

창의 Creativity

우리는 아동을 위하고 아동과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해결책을 개발하기 위하여 새로

운 생각에 열려 있으며, 변화를 받아들이고 또한 훈련된 방식의 모험을 감수합니다.

We are open to new ideas, embrace change, and take disciplined risks to

develop sustainable solutions for and with children.

정직 Integrity

우리는 각자 가장 높은 수준의 정직성과 품행을 지향합니다; 우리는 절대 우리의 평

판을 손상시키지 않으며, 항상 아동의 권익을 최우선으로 행동합니다.

We aspire to live the highest standards of personal honesty and behaviour;

we never compromise our reputation and always act in the best interests of

children.

지난 2010년 지진 피해를 입은 아이티 레오간(Leogane) 지역의 아벨라르 학교에서 학생들이 수

업을 받고 있습니다. ©Teri Pengilley / Save the Children

우리는 세계에서 앞서가는 아동을 위한 독립적인 기관입니다

We are the world's leading independent organization for children.

비전

우리는 모든 아동이 생존, 보호, 발달 및 참여의 권리를 온전히 누리는 세상을 꿈꿉니다

Our vision is a world in which every child attains the right to survival, protection, development and participation.

미션

우리는 세상이 아동을 대하는 방식에 획기적 변화를 이끌어내고, 아동의 삶에 즉각적이고도 지속되는 변화를 이루어내고자 합니다

Our mission is to inspire breakthroughs in the way the world treats children, and to achieve immediate and lasting change in their lives.

Page 3: 세이브더칠드런 2011년 연례보고서

CONTENTS

후원자님께 3

One Voice, One View 2015

세이브더칠드런이 나아갈 길 4

아동이 존중받는 세상을 위한

세이브더칠드런의 2011년 6

2011년 세이브더칠드런 국내사업 보고

보건과 영양 Health & Nutrition 12

아동보호 Child Protection 14

교육 Education 16

아동권리옹호 Advocacy 18

EVERY ONE 캠페인 20

2011년 세이브더칠드런 해외사업 보고

보건과 영양 Health & Nutrition 24

아동보호 Child Protection 26

교육 Education 28

긴급구호/북한사업 Humanitarian Response 30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한 사람들

홍보 및 후원 활동 지원 Celebrities 34

자원봉사 및 캠페인 지원 Volunteers 36

2011년 주요 캠페인 및 후원 활동

Campaign & Fundraising 38

2011년 재정보고 Financial Report 40

Special Thanks to 42

지난 2011년 한 해에도 전 세계 아동을 위한 세이브더칠드런의 활동

에 변함없는 지지와 응원을 보내주신 후원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이 함께해주셨기에 세이브더칠드런은 전 세계 아동의 권리를 지

키기 위한 여러 사업을 안정적으로 펼칠 수 있었습니다.

지난해 3월, 진도 9를 넘는 강진과 파괴적인 해일이 일본 열도를 덮쳤

고 역사적으로 유례가 없는 재난에 아동들의 삶은 하루아침에 커다란

위협 앞에 놓였습니다. 그러나 이들을 도우려는 후원자님들의 뜨거운

성원은 위기 속에 놓인 아동들의 삶을 제자리로 돌려놓는 데 커다란 힘

이 되었고, 일본은 재난을 딛고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되

었습니다. 또 재난 발생 후 즉각적인 구호를 보낼 수 있도록 사전에 대

비하는 ‘긴급구호아동기금’도 성공적으로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시간이 곧 생사를 결정짓는 전 세계 긴급구호 현장에서 세이

브더칠드런은 더 많은 아동을 제때 도울 수 있을 것입니다.

2011년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의 목소리가 더 멀리, 더 크게 들리도

록 하는 다양한 활동도 펼칠 수 있었습니다. 아동들이 유엔을 직접 찾

아 ‘한국 아동의 권리’에 대해 이야기하고 돌아왔으며, 지역사회 주민

과 친구들의 권리를 위해 직접 발벗고 나선 세이브더칠드런의 아동 주

도형 프로그램 차일드클럽과 틴세이버 활동도 자리를 잡으면서 더 많

은 아동이 권리의 주인공이 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또 다문

화사회로의 변화에 맞춰 서로 다른 사람들이 ‘다름’을 차별하지 않고 있

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국 만들기’ 캠페인도 본격적

으로 시작했습니다.

아동의 삶에 즉각적이고 지속되는 변화를 이끌어내고자 한 세이브더칠

드런의 이런 노력을 현실로 만들어주신 후원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

은 감사를 드립니다. 2012년에도 세이브더칠드런은 더욱 전문적인

활동, 최선의 효율로 더 많은 아동의 권리 실현을 위해 일하겠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이 전 세계 구석구석에서 도움이 필요한 아동들의 삶에

함께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힘을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변함없는 후원자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세이브더칠드런 이사장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 임원진

이사장 김노보 이사 김용규, 김우찬, 박세훈, 배병관, 신기옥, 이

시원, 이영규, 이인식, 이홍윤, 전복수 감사 정연성, 정익중 자문

위원 김재현 법률고문 현천욱

2011 Annual Report

발행일 2012년 4월 30일 발행처 세이브더칠드런 발행인 김노보 기

획·편집 세이브더칠드런 커뮤니케이션팀 주소 서울시 마포구 토

정로 174 전화 02_6900_4400 팩스 02_6900_4499 홈페이지

www.sc.or.kr 디자인 간텍스트 02_324_2361 인쇄 팩컴코리아

이 책은 저작권법에 따라 보호받는 저작물이므로 무단 전재와 복제를 금합니다. 이

책의 내용을 이용하려면 반드시 저작권자의 서면 동의를 얻어야 합니다.

표지 사진 잠비아 루프완야마(Lufwanyama) 지역의 리마(Lima)

학교에 다니는 메카 카바(Meka Kava, 9세)가 그림 그리기 활동

중 학교를 그린 후 한국에서 온 후원자들에게 환영 인사를 적어 보였

습니다.오른쪽 사진은 후원자들과 함께 환영공연을 보고있는 아동

들. ©Geumsun Han / Save the Children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의 초석을 놓은 주인공이자 든든한 후원자셨던

이상대 이사장님이 2011년 12월, 향년 77세를 일기로 우리 곁을 떠

나셨습니다.

이상대 이사장님은 지난 1997년 세이브더칠드런의 전신인 한국어린

이보호재단과 처음 인연을 맺었습니다. 이후 한국어린이보호재단과

세이브더칠드런의 합병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국제아동권리기관으

로서 세이브더칠드런이 대한민국 땅에 튼튼하게 뿌리내리는 데 기여하

셨습니다. 이를 통해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하는 많은 후원자들이 국

내뿐 아니라 지구촌 곳곳의 아동의 삶을 구하고 미래를 변화시킬 수 있

게 되었습니다.

이제 이사장님은 함께할 수 없지만 세이브더칠드런의 모든 임직원은

이사장님의 오랜 노력과 함께한 역사를 잊지 않고, 그 뜻을 기려 아동

의 미래를 변화시키는 최전선에서 각자의 몫을 다할 것입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아동의 울음소리가 그치는 그날을 꿈꾸신 이사장님의

소망을 세이브더칠드런의 모든 가족은 가슴에 새기겠습니다. 그리고

그 뜻에 따라 전 세계 곳곳에서 한 명의 아동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최

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 임직원 일동

故 이상대 이사장님을 기리며

Page 4: 세이브더칠드런 2011년 연례보고서

‘하나의 세이브더칠드런’을 위하여

세이브더칠드런은 전 세계 29개 회원국의 뜻과 목소리를 하나로 모으기

위해 비전과 사명, 행동가치 및 아동을 대하는 기본철학을 재정비하고,

우리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2015년까지 성취할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의 아동을 대하는 기본철학

•아동을 위한 아동의 대변자가 된다

아동의 권리를 실현하고 아동의 의견을 개진하는 정책과 원칙

을 이끌어내는 캠페인과 옹호활동을 펼친다.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가가 된다

아동이 겪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합리적이고 혁신적인

해결책을 찾아 널리 실천한다.

•규모 있고 지속가능한 결과를 성취한다

아동에게 최상인 원칙과 사업, 정책을 지원하고, 이 같은 변화

를 확산하기 위해 우리의 경험을 나눈다.

•파트너십을 맺는다

아동과 지역사회, 시민사회, 정부 및 관련 단체와 파트너십을

맺어 아동권리를 실현하는 데 필요한 서로의 지식을 공유한다.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가 나아갈 길

우리나라는 나눔과 기부, 국제개발에 대한 인식이 가장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국가 중 하나입니다.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이 확산되고 후원자와 자

원봉사자가 크게 늘어나는 등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 역시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캠페인

을 비롯한 다양한 캠페인과 모금활동으로 최근 5년간 규모가 크게 성장

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는 성장에 따른 조직 내부의 변화와 달라진 국

내 환경, 세이브더칠드런 회원국 간의 공통된 목소리를 추구하는 ‘One

Save the Children 2015’ 원칙에 근거해 사업 영역과 운영 방식, 내

부 경영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글로벌 전략 컨설팅 그룹이자 세이브더칠드런의 파트너인 보스

턴컨설팅그룹과 팀을 이루어 ‘한 뜻, 한 목소리(One Voice, One

View)’라는 슬로건 아래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의 2015년까지 지향점

과 전략을 재설정했습니다. 최종 목표는 세이브더칠드런이 전문성을 갖

춘 국제구호개발 NGO로 거듭나고, 모든 구성원이 한 뜻으로 한 목소리

를 내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지향점과 목표, 사업 포트폴리오, 전략 달

성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2011년 8월부터 논의를 시작해 전 직원 설문

조사, 대면 인터뷰, 외부 전문가 인터뷰, 후원자와 지지자 설문조사 및

워크숍을 4개월에 걸쳐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다음과 같은 방향을 설

정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전문성과 신뢰를 토대로 국제협력과 아동권리옹호 분

야에서 차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선도적인 국제구호개발 NGO로 자리

매김하고자 합니다.

2015년까지 세이브더칠드런은 과거 5년간의 성장을 유지하되, 차별적

인 사업 수행을 통해 기관 인지도를 2배 이상 높이려 합니다. 이러한 규

모와 위상의 제고를 통해 세이브더칠드런은 매년 국내외 200만 명의 아

동이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루어낼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향후 2015년까지 해외사업과 아동권리옹호 영역에

사업을 집중하고 국내사업에서는 질적인 강화를 꾀하고자 합니다.

해외사업의 확대 우리나라가 발전함에 따라 국제사회에서 수행하는 역

할도 커지고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는 29개 전 회원국이 참

여하는 5세 미만 영유아 살리기 캠페인을 펼치는 한편, 아시아와 아프리

카의 빈곤아동에게 교육의 기회를 확대할 것입니다. 또 기후변화와 불안

정한 정치 상황 등으로 필요한 인도적 지원의 규모가 매년 증가하고 있어

북한을 비롯한 전 세계 긴급구호 현장에서 아동의 권리를 보장하는 데 전

세이브더칠드런은 끊임없이 변하는 국제정세와 환경 속에

서 아동권리에 충실한 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2009년 말부터 전 세계 29개 회원국이 함께 ‘One Save

the Children 2015’ 전략을 수립했습니다.

One Voice, One View 2015세이브더칠드런이 나아갈 길

문성을 강화할 것입니다.

아동권리에 기반한 옹호사업을 통한 차별성 강화 세이브더칠드런은 아

동권리가 온전히 지켜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아동 관련 정책과 거버넌

스를 위해 적극적으로 옹호활동을 펼칠 것입니다. 아동의 대변자로서 아

동이 참여하는 옹호활동을 강화하고, 세부 주제별로 특화된 전문가 조직

을 구축해 아동권리옹호의 영역을 시민사회로 확대할 것입니다.

국내사업의 질적 강화 국내에서는 빈곤아동의 절대적 수가 점차 감소하

고 있어 양적인 서비스 확대보다 아동권리를 기반으로 사업의 질을 높이

는 데 집중할 예정입니다. 사회의 변화에 발맞춰 다문화지원사업, 빈곤

아동 성장발달을 위한 통합지원사업 Change The Future, 인식전환

교육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질적 차별화를 꾀하고, 이를 유지

하기 위한 평가체계를 강화할 것입니다.

위와 같은 전략을 성공적으로 이루기 위해 세이브더칠드런은 더 많은 후

원자를 모시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기존의 방식뿐 아니라 새로운 매체를

활용해 잠재적 후원자를 만나고 소통할 것이며, 투명하고 체계적인 사업

을 통해 후원자 여러분께 보람을 드릴 것입니다. 또 기업과의 파트너십

을 강화하고 기업의 사회공헌활동과 전략적으로 연계해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할 것입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인지도를 높이고 기관의 신뢰도와 투명성을 적극적으

로 널리 알리는 것이 궁극적으로 아동을 위한 사업을 안정적으로 지속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세이브더칠드런의 인지도와 영

향력을 강화하는 활동에도 힘쓸 예정입니다.

또 전문 인력을 확보하고 직원의 역량을 높이는 한편 효율적인 경영과 정

보 공유를 위해 업무체계를 정비할 것입니다. 아울러 직원 윤리교육을 강

화해 투명성을 높이고, 기관의 평판과 신뢰를 해할 수 있는 다양한 요소

에 대비하는 엄격한 위험관리체계를 마련할 것입니다.

4 5

Page 5: 세이브더칠드런 2011년 연례보고서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의 권리를 실현하고자 29개 국내사업장과 전 세

계 16개 해외사업장에서 보건과 영양, 아동보호, 교육, 아동권리옹호,

긴급구호 등 여러 영역에 걸쳐 아동은 물론 아동이 속한 지역사회와 시

민사회, 정부, 협력기업 및 단체와 함께 변화를 일구었습니다.

2011년은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가 국내외 아동권리옹호 활동을 본격

적으로 시작한 해였습니다.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연극이라는 매

체를 활용해 다문화와 이주 배경의 아동에 대한 차별방지 캠페인을 전

개했고 아동을 폭력과 학대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정책 마련 촉구와 아

동복지법 개정 활동에 적극 참여했습니다. 또 지구촌 5세 미만 영유아

사망 문제에 대한 시민의 인식 증진과 정책 개선을 위한 다양한 연대활

동을 펼쳐 이를 한국사회에 알리는 데 기여했습니다. 아동이 진정한 권

리의 주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아동 스스로 의견을 개진하고 문제를 해

결하는 과정에 참여하는 차일드클럽(Child Club)과 틴세이버(Teen

Saver)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도 했습니다. 아동뿐 아니라 사회의 주역

이 될 청년 역시 적극적으로 아동권리 실현에 참여할 수 있도록 대학생

자원봉사 프로그램 영세이버(Young Saver)를 운영해 권리옹호 활동

의 저변을 넓혔습니다.

한국사회에서 소외되기 쉬운 빈곤아동과 난민아동, 이주 배경 아동을

위해 보건의료지원사업 ‘한생명살리기’를 펼치는 한편, 빈곤아동을 위

한 통합지원사업 Change The Future, 아동권리교육, 다문화가정

자녀를 위한 이중언어지원사업을 중심으로 질적 차별화를 추진했습니

다. 특히 다문화가정 아동이 엄마 나라, 아빠 나라 양국의 언어와 문화

를 습득해 건강한 정체성을 갖도록 돕는 이중언어지원사업을 전국으로

확산하는 토대를 구축했으며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난민아동과 북한

이탈 주민 자녀를 위한 지원사업을 시작해 소수 소외아동의 권리 실현

에도 앞장섰습니다. 전국 6개 지역에서는 지역아동센터를 비롯한 지역

사회 자원체계와 협력, 2,038명의 아동에게 건강, 영양, 교육, 정서,

문화 등 통합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Change The Future 사업을 통

해 빈곤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이 사업을 통해 아

동이 신체, 사회정서, 인지 영역 등에서 고른 발달을 보였을 뿐 아니라

부모의 양육 태도에도 긍정적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 수많은 아동이 적절한 보호를 받지 못하

고 방임과 폭력, 학대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이에 세이브더칠드런은

2011년 한 해 동안 전국 5개 지역에서 아동보호전문기관과 그룹홈 운

영을 통해 1,310명의 아동에게 상담, 심리치료서비스를 지원했고 학

대예방교육을 9만 7,623회 실시했습니다. 또 부모가 사망 또는 실직,

질병 등으로 보호자의 역할을 수행할 수 없는 가정의 아동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위탁가정을 발굴, 연계했습니다. 이외에도 심리정서적

위기를 겪고 있는 전국 6개 지역의 아동 193명에게 지속적인 심리치료

서비스를 지원했습니다.

2011년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는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16개국에서 보

건영양과 교육, 아동보호, 긴급구호 프로그램을 통해 100만 명 이상의

아동과 가족에게 필요한 도움을 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세이브더칠드런

인터내셔널(Save the Children International, SCI)이라는 새로

운 조직을 통해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를 비롯한 29개 회원국이 세계적

으로 한 목소리를 내고 아동에게 최상의 도움을 주기 위한 조직적 변화

를 꾀함으로써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보건 분야에서는 아동과 임산부의 사망률을 줄이고자 보건시설과 보건

세이브더칠드런은 국내외 아동의 생존권과 보호권, 발달

권, 참여권을 실현하기 위한 독립적 국제구호개발 NGO로

2011년에도 아동의 삶에 변화를 이루고자 다양한 활동을 펼

쳤습니다.

아동이 존중받는 세상을 위한

세이브더칠드런의 2011년

요원(Health Worker)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하고 양질의 보건서비스

를 제공했습니다. 특히 영유아의 사망률이 높거나 물리적·환경적 제

약으로 보건의료서비스 이용이 힘든 네팔과 방글라데시, 라오스, 우즈

베키스탄, 말리, 니제르에서 집중적으로 사업을 수행했습니다.

한편, 아동이 적절한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부모와 지역주민 등 관련자

의 역량을 강화하는 아동보호사업을 니제르에서 새롭게 시작했습니다.

방글라데시에서는 홍등가 지역의 여아가 안전한 공간에서 학업을 마칠

수 있도록 세이프홈(Safe Home)을 지원했습니다.

교육 분야에서는 취학 연령 이전부터 아동이 교육의 혜택을 누릴 수 있

도록 ECD(Early Childhood Development, 영유아 발달) 사업

을 진행하는 한편, 학교 건축과 교사 훈련 등 교육의 접근성과 교육환경

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일본 대지진, 동아프리카 식량위기 등 6건의 긴급구호 활동에도 참

여했습니다. 특히 2011년부터는 홍수나 지진 등 자연재해에 국한하

지 않고 분쟁이나 지속적 식량위기 등 아동에 대한 보호와 지원이 필요

한 모든 영역에서 포괄적이고 통합적인 인도적 지원(Humanitarian

Response)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2012년에도 국내외 아동권리옹호, 아동보호, 교

육, 보건영양 분야에서 발전적이고 혁신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NGO,

아동권리 침해 이슈에 민감하고 아동지원에 앞장서는 NGO, 아동권리

증진과 사회적 인식 개선 활동에 적극적인 NGO, 그리고 안전한 아동

보호에 대한 전문성을 지닌 NGO가 되는 것을 목표로, 아동을 위한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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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6: 세이브더칠드런 2011년 연례보고서

Save the Children Korea has operated international programs

in 16 countries as well as delivering programs in 29 regional

offices nationwide. We maximized our impact worldwide

by working with Save the Children International as One

organization. In Health & Nutrition, Child Protection, Education,

Advocacy and Humanitarian Responses, we have been

working with children, civil society organizations, communities,

governments and other sectors to ensure that children’s rights

are realized.

During 2011, we used the knowledge obtained from our

community-based and national-level work to achieve children’s

well-being.

First and foremost, we worked and advocated at the national

level. Presenting drama on stage, we have helped children

understand the concept of multi-culture and worked on a

campaign to outlaw discrimination against children with a

multi-cultural and migrant background.

Children are at the heart of everything we do. In order to fulfill

the rights of the child, we have been calling for changes in

national legislation like “Child Welfare Act” and monitoring

the implementation of the recommendations. We have

been promoting change by raising awareness of under-five

mortality rate among children, families and communities.

As well as considering children’s welfare in all our programs, we

are increasingly involving children in planning and evaluating

our work. Initiatives such as Child Club, Teen Saver and Young

Saver enabled children and young people to express their

opinion, participate in problem-solving processes and take

action.

In Health we are expanding our health initiatives, collaborating

with 63 health agencies. To provide high-impact interventions

such as medical expenses, we have strengthened healthcare

services for children most marginalized and living in poverty.

Also we delivered ‘Change The Future’, an integrated

development program for children living in poverty and

conducted education programs on multi-culture and

awareness-raising. As a result, we have been able to establish

ourselves as the best child right-based NGO.

In Multicultural Empowerment program, we have carried out

the ‘Bilingual Support Project’. The aim of the project was

that children with multi-cultural background can develop

their positive identities by learning the different languages

and cultures of both parents. We expanded the program

nationwide in urban and non-formal education setting. In

addition, we concentrated additional resources on migrant

families through programs such as ‘Refugee Children Support

Program’ and ‘North-Korean Refugee Children Aid’. We have

worked with numerous partner organizations through our

six local branches, pooling our resources and expertise. As a

result, we reached 2,038 children to whom we provided access

to healthcare, nutrition, education, psychosocial activities and

culture.

These programs contribute significantly to developing

physical, emotional, intellectual and social foundations for

children and positive changes in the way of parent’s caring.

In the child protection sector, Save the Children Korea has

run a wide variety of ‘Child Protection Centers’ and care

programs like ‘Group Home’ in 5 regions nationwide. We

provided counseling and psychosocial support, benefiting

1,310 Children. We organized a total of 97,623 trainings on

preventing all forms of child abuse.

Through the ‘Foster Care Program’ , we established an

innovative way to place children who need appropriate

protection and care in new families and supported them.

Expanding emotional and psychological support, Save

the Children Korea reached 193 children in the midst of

psychological crisis by providing ongoing emotional and

psychological support.

In 2011, Save the Children Korea supported more than one

million children and families in 16 countries across Africa

and Asia in the field of Health & Nutrition, Education, Child

Protection and Humanitarian Responses.

Save the Children International(SCI) is vital for emerging

One Save the Children organization which benefits from an

international network of expertise and a common strategic

framework. To build capacity to deliver better outcomes for

children all over the world and achieve the best possible

improvements for them, we, 29 members have been trying to

adjust our structures to work together as one.

In Health and Nutrition we have secured mothers and children

access to trained health workers, local facilities and health

education to ensure that poor and isolated families receive

the basic health care and health education they need. We

had been scaling up our works in Nepal, Bangladesh, Laos,

Uzbekistan, Mali and Niger: where healthcare is inadequate

and/or inaccessible healthcare.

In Child Protection we supported child protection programs in

Niger. Also, we supported girls living in brothels in the region

of Bangladesh: setting up a Shelter called ‘Safe Home’ for them.

In Education for children at pre-school age, we have been

conducting ECD(Early Childhood Development) program that

encompasses classroom construction and teacher training in

an effort to improve access to universal primary education and

the quality of education.

We increased our ability to respond to emergencies. Working

with other members in 6 disasters including the Great East

Japan earthquake and food crisis in East Africa, we mounted

a large-scale, simultaneous emergency operation to assist

children affected by the disasters.

Since 2011, our humanitarian response programs include not

only our work in natural disasters but also our work in conflict

and chronic humanitarian contexts. We have responded more

efficiently and more effectively wherever there is a need.

In 2012 we aim to remain a leader to make ambitious

commitment to protect the rights of child, initiating

progressive and innovative alternatives in the fields of

Advocacy, Child Protection, Education and Health & Nutrition.

We will work to ensure that more children are healthy and safe

and have the opportunity to learn.

Also we will increase our involvement in promoting children’s

rights and raising awareness. Together we will make our best

effort to protect children’s rights and create a better world for

children.

Working for a Better World for Children in 2011

8 9

Page 7: 세이브더칠드런 2011년 연례보고서

2011년세이브더칠드런국내사업보고

보건과 영양 Health & Nutrition

아동보호 Child Protection

교육 Education

아동권리옹호 Advocacy

EVERY ONE 캠페인

2011년 9월 유엔총회를 앞두고 어린이집 아동 100여 명이 국회의사당

앞 잔디밭에서 지구촌 5세 미만 아동에게 보건요원을 보내달라는 춤과

노래를 선보였습니다. ©김수진 / Save the Children

Page 8: 세이브더칠드런 2011년 연례보고서

생명을 살리는 의료비지원사업, 한생명살리기

세이브더칠드런은 1980년 2명의 국내 아동

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4,000명이 넘는 국내외

아동의 의료비를 지원해왔습니다. 선천적으로

신체에 기형이 있는 아동, 희귀난치 질환으로

고통받는 아동, 소아암으로 지속적인 항암치

료가 필요한 아동, 예정보다 빨리 태어나 미숙

한 아동 등 크고 작은 수술이 필요한 아동이 금

전적인 이유로 치료를 포기하지 않도록 하기 위

함입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기존 의료지원서비스의 사

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두고 검사 및 외

래치료비부터 입원 및 수술비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했습니다. 산발적으로 운영해온 의료지원

서비스를 ‘한생명살리기’로 명명해 통합하고 아

동과 보호자의 편의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개선

했습니다.

2011년에는 아동 694명이 병원에서 안전하

게 치료를 받았습니다. 국내 아동뿐 아니라 국

내에 거주하는 등록·미등록 이주 근로자와 난

민 자녀에게도 동일한 수준의 의료지원서비스

를 제공했습니다. 경제 수준이나 사회적 지위

Health & Nutrition보건과 영양 세이브더칠드런은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적절한 시기에 치료받지 못하는 국내외 아동에게 의료비를 지원하고 저개발국 아동이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나아가 보건환경을 개선하고자 저개발국의 의료진을 교육하고 국내의 선진 의료기술을 전수합니다.

CASE자이루스(Jairus, 2세, 남)

에 상관없이 모든 아동에게는 존엄하게 살아갈

권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마음을 치유하는 심리정서치료 지원

세이브더칠드런은 심리적 위기를 겪는 아동이

소외되지 않고 사회의 일원으로 생활할 수 있

도록 6개 산하시설을 통해 심리치료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2011년에는 아동 193명에게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심리치료를 받을 수 있

도록 최대 96회의 치료서비스를 보장했습니

다. 심리치료를 마친 아동은 스스로를 긍정적

으로 바라보는 관점을 체득했고, 바른 공부 습

관을 익히면서 학업 성취도의 향상을 보였습니

다. 더불어 학교에서도 친구들과 소통하는 방

법을 터득하는 긍정적 변화를 이루었습니다.

해외 선천성 심장병 아동 현지 및 초청 수술

세이브더칠드런은 우즈베키스탄, 중국 하얼빈

등 저개발국가의 선천성 심장병 아동에게 개선

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2011년에는

아동을 한국으로 초청하거나 국내 의료진을 현

지로 파견해 총 23명의 아동이 성공적으로 심

장수술을 받았습니다.

2011년 8월, 세이브더칠드런은 한국 의료진

과 함께 중국 하얼빈을 방문해 선천성 심장병

아동의 심장을 수술했고, 현지 의료진을 대상

으로 선천성 심장병 치료에 대한 교육을 실시

했습니다. 11월에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Emergency Hospital에서 의사연수 프로

그램을 통해 훈련받은 현지 의료진이 한국 의

료진과 협력해 소아 심장수술을 진행했습니다.

더불어 안전하고 장기적인 치료 활동을 위해 현

지 수술실 개선, 의료기구 보충 등을 지원했습

니다.

해외 선천성 심장병 아동지원사업은 최소 3년

이상 장기계획으로 진행해 아동에게 무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뿐 아니라 해당 국가의 의료진

을 대상으로 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해 현지 의료

기술의 발전도 함께 도모하고 있습니다.

자이루스는 2011년 겨울 출산 예정일을 3개월 앞두고 1.27kg의 미숙한 몸으로 태어났습니다. 500

원 동전 크기만 한 심장이 계속 뛸 수 있을지 불명확한 상황이었습니다. 필리핀에 있는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며 공장에서 밤낮없이 일해온 부모는 치료비를 구할 길이 막막했습니다. 1,000만 원이 넘는 치

료비가 필요했지만, 부모는 100만 원도 당장 구하기 힘들었습니다.

자이루스는 세이브더칠드런의 한생명살리기를 통해 필요한 심장수술을 받았습니다. 몇 번의 위기가

있었지만 자이루스는 50일 만에 퇴원할 수 있었습니다.

2011년 12월 25일, 자이루스의 어머니 레이셸이 세이브더칠드런 앞으로 편지를 보내왔습니다.

“어떻게 감사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우리 힘으로는 자이루스의 병원비를 감당할 수 없었을 것

입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우리 자이루스의 삶을 지켜주었습니다. 앞으로도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일

에 힘써주시기 바랍니다.”

숫자로 읽는 변화

● 2011년 한 해 동안 아동 694명이

치료 지원을 받았습니다.

● 전국의 63개 지역 거점 병원과 협

력하여 치료가 필요한 아동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 1997년 중국조선족 선천성심장병

아동지원사업을 시작으로 저개발국

아동 537명에게 무료 심장수술을 지

원했으며, 심장수술을 받은 아동들은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12 13

현장의 소리

제가 일하는 경북 구미는 공단지역으로 다

양한 국적의 이주 근로자가 살고 있고, 그곳에서

태어나 자라는 미등록 이주 자녀도 많습니다. 아

기가 아파도 돈이 없어 병원에 갈 수 없는 가난한

이주 근로자 부모는 아이를 안은 채 병원 문턱에

서 전전긍긍하곤 합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이

들에게 단순한 지원을 넘어 ‘아름다운 동행’을 함

께하는 따뜻한 이웃입니다.

변정숙, 순천향대학교구미병원 사회복지사

2011년 국내사업 보고

2011년 11월 우즈베키스탄 Emergency Hospital에서 현지 의료진이 한국 의료진과 함께 소아 심장수술을 진행했습니다.

©Save the Children

Page 9: 세이브더칠드런 2011년 연례보고서

아동의 기본 권리를 보장하는 빈곤아동 지원

세이브더칠드런은 2011년 총 1,292명의 저

소득 빈곤가정, 결손가정, 피학대 아동에게 생

활비와 교육비, 치료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

록 매월 결연후원금을 지급해 빈곤가정을 실제

적이고 즉각적으로 지원했습니다. 이외에도

아동이 보다 안정적 환경에서 기본권을 보장받

을 수 있도록 생계비와 교육비, 주거비, 주거

환경개선비 등을 긴급하게 지원해 빈곤이 더

심화되지 않도록 도왔습니다.

Change The Future 사업은 빈곤아동이 온

전히 누리지 못하는 생존권과 보호권, 발달권

과 참여권을 보장받으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

도록 다양한 발달 영역의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이 사업은 아동이 쉽게

찾을 수 있는 지역아동센터를 활용해 빈곤아동

에게 고른 영양과 교육, 문화체험 등 다양한 영

역에서 아동의 성장을 지원합니다. 또 지역사

회와 협력체계를 조성해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

고, 지역아동센터의 열악한 운영 환경을 고려

한 다양한 교육과 행정 지원, 조언을 제공하고

자원을 연계해 지역사회 차원의 장기적 아동지

Child Protection아동보호

CASE이수현(11세, 남, 가명)

원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동의 주

도적 참여로 진행한 차일드클럽(Child Club)

은 지역사회 권리침해 현장조사, 의견개진 등

을 통해 아동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프로그램으

로, 2011년 8월에 열린 아동권리캠프와 함께

아동과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아동권리에 대한

인식을 높였습니다.

아동권리에 입각한 복지관, 아동복지종합센터

및 지역아동센터 운영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권리에 입각해 전국 5개

지역에서 종합사회복지관과 아동복지종합센

터, 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하며 아동부터 청소

년, 대학생,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의

시민을 대상으로 아동권리 프로그램을 이끌었

습니다. 서울 수서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경기

여고 학생과 함께 ‘청소년인권동아리’를 운영했

고, 대학생 봉사활동 동아리 ‘대학생권리서포

터즈’를 모집해 아동을 대상으로 한 권리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인천아동복지종합센터에서는

지역아동센터 아동과 종사자를 대상으로 권리

교육, 긍정적 훈육교육, 아동권리캠프 등을 실

시해 아동과 종사자의 인권 감수성을 향상시켰

습니다.

아동이 평소 경험하기 어려운 다양한 체험과 문

화활동을 통해 경험의 폭을 넓히기도 했습니

다. 전북 새움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은 8개월 동

안 연극수업을 받고 자신의 이야기를 엮어 <하

얀마음, 파란마음>을 무대에 올렸습니다. 부산

백양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갈대, 나무 그리고

옛날이야기’라는 주제로 1박2일 동안 청소년

역사탐방을 실시하기도 했습니다. 대구 입석지

역아동센터에서도 아동 스스로 결정하고 논의

하는 자치회의, 여름방학캠프, 체육대회 등을

통해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의 복지관, 아동복지종합센

터, 지역아동센터는 각자의 자리에서 아동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

지 찾아내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

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학대로부터 아동을 보호하는 아동보호전문기

관 운영

세이브더칠드런은 학대로부터 아동을 보호하

수현이는 누나와 남동생, 아버지와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아버지는 야간에 일을 하시기 때문에 아버

지가 일하러 나가면 수현이 형제는 근처 지역아동센터에서 주로 지내왔습니다. 수현이는 다리에 피가

통하지 않아 연골이 썩는 ‘소아대퇴골두무혈성괴사’를 앓고 있어서 걸음걸이가 불편하고 걷는 속도도

다소 느린 편입니다. 이 병은 아동의 경우 1년 내에 연골이 재생되기도 하지만 다리 길이에 차이가 생겨

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수현이는 다리가 불편한 것 외에도 가족의 따뜻한 관심과 보살핌을 받지 못

해 애정결핍을 진단받기도 했습니다.

Change The Future 사업을 통해 수현이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무엇보다 체육활동을 통해 다리의

통증이 완화되었고 친구들과의 관계에서도 적극적이 되었습니다.

“체육활동 시간이 제일 좋아요. 지난번에는 줄씨름에서 1등을 했어요. 체육 선생님께 칭찬을 많이 받아

서 좋아요. 재미있어서 다리가 아픈 줄도 모르겠어요. 몸이 더 튼튼해진 것 같아요.”

숫자로 읽는 변화

● 빈곤아동 1,292명이 결연후원금으

로 생활비와 교육비, 치료비를 지원받

았습니다.

● 빈곤이나 가족 해체 등으로 위기에

처한 아동 12명이 긴급지원을 통해 생

계비와 주거비를 제공받았습니다.

● 아동 363명이 캠프에 참여하고 공

연을 보면서 추억을 쌓았으며 생일선

물과 학용품 등을 지원받았습니다.

● 경기 부천과 안산, 대구, 전주, 대

전, 부산 지역의 지역아동센터를 이

용하는 2,038명이 Change The

Future 사업을 통해 영양건강과 교

육, 아동권리, 정서문화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 전국 8개 분교 158명의 아동에게

도서관과 방과후 교실이 생겼습니다.

● 학대 피해 아동 1,310명이 전국

5개 지역의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학대

피해아동쉼터(그룹홈)를 통해 보호를

받았습니다.

● 부산 지역 303명의 위탁아동과 가

족이 안전하고 편안한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2만 7,100건의 가정위탁 관련

서비스를 지원했습니다.

기 위해 전국 5개 지역에서 아동보호전문기관

과 그룹홈(쉼터)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학대

피해 아동 1,310명에게 상담과 심리치료 등을

실시했고, 아동학대를 예방하기 위해 학대예

방교육을 9만 7,623회 실시했습니다.

아동학대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인천아동보

호전문기관에서는 아동권리교육센터를 운영

하며 아동과 교사들에게 아동권리교육, 성학

대예방교육, 유괴실종예방교육을 진행했습니

다. 부천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는 2011년 11

월 28일에 세계 아동학대 예방의 날 및 인권주

간을 기념해 ‘인권보호를 위한 지역사회의 역

할’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마

포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는 인근 초등학교 아

동들과 함께 안전지도를 만들어 아동이 스스로

보호권과 참여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

다. 안산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도 학대로 고통

받는 아동과 가족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상담

과 심리치료, 일시보호, 경제적 지원 등 다양

한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울산아동보호전문

기관과 마포아동보호전문기관은 2011년 ‘아

동학대예방사업 우수사례 및 수기 공모전’에서

세이브더칠드런은 빈곤 문제를 지역사회와 함께 풀어가기 위해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통합적으로 아동의 성장발달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을 실행했습니다. 또 학대나 방임, 가정 해체 등으로 보호가 필요한 아동에게 전문 상담과 자원 연계, 위탁가정 연계 등을 제공합니다.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돌봐줄 어른이 없는 아동을 보호하는 가정위탁

지원센터 운영

세이브더칠드런은 부모의 사망, 질병, 실직,

수감, 학대 등으로 마땅히 돌봐줄 성인이 없는

아동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위탁가

정을 발굴, 연계하는 가정위탁지원센터를 운

영하고 있습니다.

중앙가정위탁지원센터에서는 가정위탁제도

를 활성화하기 위해 이 제도가 자리 잡은 미국

을 방문해 위탁아동의 적응과 자립 지원 방안,

가정위탁지원센터의 역할, 요보호 아동에 대

한 정부의 책임 강화 방안을 살펴보았습니다.

또 가정위탁보호사업의 효율적 운영체계와 업

무 표준화를 위해 전국 17개 가정위탁지원센

터를 평가하고, 업무 및 사례 관리 관련 매뉴얼

제작, 패널 연구, 종사자 교육 등을 실시해 가

정위탁지원사업의 발전을 꾀했습니다.

부산가정위탁지원센터에서는 303명의 위탁

아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정서적 혼란이나 학

대를 경험한 아동이 위탁가정에서 건강하게 자

랄 수 있도록 전문 위탁부모 양성교육을 진행했

습니다. 자립을 앞둔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자립 프로그램 ‘꿈을 향한 점프’를 실시하기도

했습니다.

14 15

2011년 국내사업 보고

현장의 소리

시간이 지날수록 아동들이 긍정적으로 변

해가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아동의

부모님들께도 고맙다는 인사를 받곤 합니다.

Change The Future는 앞으로도 새로운 지

역아동센터의 아동들과 함께 아동의 현재와 미래

를 바꿔나갈 것입니다.

강시내, 경기지부 Change The Future 담당 사회복지사

Page 10: 세이브더칠드런 2011년 연례보고서

아동권리교육과 이중언어지원사업

아동권리교육은 유엔아동권리협약에 근거해

아동에게 자신의 권리를 알리는 것뿐 아니라,

아동권리를 실현할 책임이 있는 부모와 교사,

시설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아동을 존중하고 비

폭력적으로 훈육하는 방법을 모색합니다. 아

동은 교육을 통해 자신과 타인의 권리를 인식하

며, 권리 주장과 더불어 책임 이행에 대한 이해

를 바탕으로 권리 존중을 실천하게 됩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권리교육의 모든 과정

에서 아동의 참여를 바탕으로 권리의식을 높이

고, 아동이 주제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구성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만 4세부터 6세 이하의 아

동을 대상으로 이중언어지원 프로젝트 ‘언어 두

개, 기쁨 두 배’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이 사업

은 다문화가정 자녀가 엄마 나라와 아빠 나라의

전래동화를 읽으며 이중언어와 문화를 익혀 정

체성 발달과 학교 적응력을 향상시키고자 개발

했으며, 엄마가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는 언어

로 나누는 자녀와의 활발한 소통을 촉진해 아동

의 인지발달과 심리적 안정에 도움을 주고자 했

Education교육

CASE김덕순(41세, 어머니), 이지우(36세, 어머니)

습니다. 이 사업의 전국 확산을 위해 교재와 교

구도 개발했으며 엄마 나라와 아빠 나라의 전래

동화, 교안집, 활동지, 단어카드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하나금융의 지원으로 운영하고 있는 하나키즈

오브아시아는 베트남 다문화가정의 초등학생

자녀를 중심으로 엄마 나라의 언어와 문화를 배

워 아동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는 사업

입니다. 매주 토요일 서울과 안산, 인천 지역

에서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에는 80여 명의 아

동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사각지대의 이주 배경 아동 지원

북한 이탈 주민은 목숨을 걸고 자녀를 입국시켰

으나 가족의 생계를 위해 밤늦게까지 일하면서

자녀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안기숙학교 삼흥학교는 늦은 밤까지 홀로 방

치되는 북한 이탈 주민의 자녀와 탈북 및 입국

과정에서 생긴 학력 결손으로 학교 적응에 힘

들어하는 아동을 돕고 있습니다. 세이브더칠

드런은 2011년부터 삼흥학교에 운영비를 지

원해 늦은 밤까지 방임되던 북한 이탈 주민 자

녀에게 안전한 생활공간을 제공하고 건강한 식

생활과 생활습관을 길러주는 데 이바지하고 있

습니다. 이곳에서는 이들이 한국의 제도권 교

육에서 격리되지 않도록 한글과 학교 교육도 돕

고 있습니다.

또 정부의 사회복지정책 사각지대에서 기본권

리가 보장되지 않는 국내 거주 난민아동이 보호

와 교육으로부터 소외되지 않도록 보육료를 지

원하고, 난민 부모에게 자녀 양육 방법과 건강

한 소통 방법에 대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

고 있습니다.

영유아의 균형 잡힌 발달을 돕는 어린이집 운영

세이브더칠드런은 서울과 부산에 7개의 어린

이집을 운영하며 영유아의 건강한 발달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백양민들레어린이집에서는 발달단계에 따른

유아 놀이미술 프로그램을 특별활동으로 실시

해 아동이 오감을 이용해 느끼고 생각한 점을

다양한 재료로 자유롭게 표현하도록 도왔습니

다. 이런 활동은 각종 미술대회의 수상으로 이

어지기도 했습니다. 한별어린이집에서는 아동

열다섯 살 큰아들과 여섯 살 작은아들을 둔 김덕순 씨는 서울 창동어린이집에서 열린 아동권리교육에 참

여했습니다. 김덕순 씨는 이 교육을 통해 “자녀를 대하는 기본 원칙을 배웠다”고 말했습니다.

“큰아들이 9년간 외아들이었다가 동생이 생겼어요. 동생이 크면서 형에게 대들면 큰아들이 여섯 살짜리

동생과 똑같이 행동해요. 그럴 때마다 야단을 쳤는데, 제가 어릴 때 부모님께 상처를 받은 말을 아들에

게 그대로 하고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제가 먼저 큰아들 대하는 태도를 바꿔야 그 아이도 달라지

겠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함께 권리교육에 참여한 이지우 씨는 “아이를 낳으면 당연히 부모가 되는 것이 아니라 부모도 아이를 존

중하고 가치관을 세워주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는 생각에 권리교육에 참여했다”고 밝혔습니다.

“자녀를 훈육하면서 적절히 대처하지 못한 것은 제가 그렇게 배우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어

요. 그리고 저는 아빠도 함께 교육을 받았으면 좋겠어요.”

숫자로 읽는 변화

● 2011년 한 해 동안 아동은 물론 성

인까지 18만 9,995명이 아동권리교

육에 참여했습니다.

● 서울·경기 지역의 몽골과 베트남,

중국 다문화가정의 유아 150명이 이

중언어지원사업 ‘언어 두 개, 기쁨 두

배’에 참여해 부모의 언어와 문화를 배

웠습니다.

● 서울·안산·인천 지역의 초등학교

베트남 다문화가정 아동 80여 명이 하

나키즈오브아시아에 총 4,009회 참

여해 베트남과 한국의 문화를 함께 익

혔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교육을 통해 아동들이 스스로 삶의 주체가 되고, 미래를 꿈꿀 수 있는 힘을 가질 수 있도록 아동권리에 기반한 다양

한 교육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모든 아동이 사각지대 없이 질 높은 교육을 통해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고자 합니다.

이 부모님과 함께 숲을 체험하면서 자연의 경

이로움과 다양성, 생명의 소중함을 몸으로 느

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양천신나는어린이집

에서는 안양천에서 ‘사계절이 숨 쉬는 아이들의

자연놀이터’ 활동을 펼쳐 계절의 변화와 자연을

탐구했습니다. 이 놀이활동은 양천구에서 주

최하는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

습니다.

가정과 사회에서 자신과 타인의 권리를 존중하

고, 차이를 차별 없이 받아들이는 활동도 실시

했습니다. 수서민들레어린이집에서는 영유아

기부터 여러 나라의 문화를 접해 세계시민의식

을 함양하는 한편 전통문화 체험활동을 통해 우

리의 문화를 접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활동은

다양한 문화를 편견 없이 수용할 수 있는 태도

를 기르는 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은화어린

이집에서는 아동과 부모가 함께 아동권리를 이

해하고 일상에서 실천하도록 스스로 약속을 정

하는 활동을 했습니다.

어린이집의 평가인증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기

도 했습니다. 서대문구청직장어린이집은 제6

기 신규시설 평가인증에 참여해 보육과정 부문

우수 평가를 받았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영유아교육사업을 통해 아동이 안전하고 건강

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앞장서고 있습니다.

지역과 청소년이 함께 크는 청소년 영역 사업

세이브더칠드런은 청소년의 교육을 지원하는

독서실과 공부방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망원

청소년독서실에서는 저소득가정과 한부모가

정 청소년의 보호와 교육을 위해 학습지도, 문

화체험, 캠프, 집단미술치료, 보호자 간담회,

가정방문 등 8,736건의 아동보호사업을 실행

했습니다. 또 위기 청소년이 자아 존중감을 세

울 수 있도록 지역주민의 적극적 지원 아래 합

창수업을 하고 연말 합동공연도 펼쳤습니다.

홍은공부방에서는 대학생 멘토 동아리 ‘해피투

게더’와 연계해 정기 학습지도와 문화체험, 진

로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멘토의 활동으로 청소년기 아동이 진로에 대해

구체적으로 고민하며 현실적인 꿈을 키우는 긍

정적 변화가 생겼습니다.

청소년의 자치 동아리 활동도 활발합니다. 염

리청소년독서실에서는 25명이 활동하는 댄스

동아리 4팀, 11명이 참여하는 합창동아리 1팀

등이 활동했습니다. 연말에는 자선공연을 열

어 지역사회와 함께 소통하기도 했습니다.

16 17

2011년 국내사업 보고

현장의 소리

아동권리교육을 받기 전에는 아동이 교실도 선

생님 것, 교실에 있는 물건도 선생님 것이라고 생각

했어요. 자신은 그곳을 잠시 빌려 사용하는 것같이

느꼈지요. 하지만 아동권리를 기반으로 생활하다 보

니 아동들이 교실과 물건을 자기 것이라 생각하고 더

소중하게 여겨요. 예전과 달리 스스로 선택하고 자

신의 생각을 주체적으로 표현하기도 하고요.

조송희, 양천신나는어린이집 교사

Page 11: 세이브더칠드런 2011년 연례보고서

아동권리 모니터링을 통한 정책 개선 활동

2011년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의 목소리를

담아 국내 처음으로 아동보고서를 작성해 유엔

아동권리위원회에 제출했습니다. 보고서 작성

과정에 참여한 아동 대표는 유엔아동권리위원

회 사전심의회의에 참석해 한국 아동의 인권 현

실을 직접 설명했습니다. 체벌금지, 도시와 농

촌의 아동복지예산 격차 해소, 차별금지 등 그

자리에서 제기한 문제는 유엔아동권리위원회

가 한국 정부에 제시한 최종 권고안에도 반영되

었습니다.

폭력으로부터 아동을 보호하는 인식 개선 활동

2011년 세이브더칠드런은 폭력과 학대로부터

아동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 개선을 촉구해 관

련 법 개정을 이끌어내는 데 기여했습니다.

2011년 초 가정폭력으로 아동이 숨지거나 장

애가 발생하는 사건이 잇따랐습니다. 세이브

더칠드런은 가정 아동학대를 ‘저항할 수도 없

고, 도움을 청할 사람도 없이 절대적으로 고립

된 가장 무력한 인간에게 가하는 잔인한 폭력’

으로 규정하고 정부를 상대로 가정 아동학대에

대한 현실적인 보호 방안을 마련하도록 촉구했

습니다. 2011년 3월 잇따른 가정 아동학대 치

사 사건에 대한 대응책을 묻는 질의서를 보건복

지부 장관에게 보냈습니다.

이어 6월에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

을 상대로 아동복지법 개정 제안서를 제출하고

설득했습니다. 또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를

통해 아동복지법 개정 서명운동을 펼쳐 시민

3,501명이 참여한 서명 명부를 국회 보건복지

위원회에 전달했습니다. 이런 활동에 힘입어

2011년 6월 아동복지법 전면 개정안이 국회

를 통과했습니다.

2011년 10월 영화 <도가니>의 상영 이후 세

이브더칠드런은 보건복지부에서 구성한 ‘사회

Advocacy아동권리옹호

복지시설 투명성 및 인권강화위원회’에서 공동

으로 사회복지사업법 개정안을 마련했고 이 개

정안은 2011년 12월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이런 활동을 통해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이 살

고 있는 환경과 제도를 개선해 아동권리를 옹호

하는 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차별로부터 아동을 보호하는 인식 개선 활동

유엔아동권리협약은 ‘부모의 인종, 피부색, 언

어, 종교, 사회적 출신 등과 관계없이 아동은

동등한 권리를 갖는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

들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다름에 대한

상호인정은 체계적 교육과 각성된 의식을 필요

로 합니다. 이를 위해 세이브더칠드런은 한국

사회 일반인의 인식을 바꾸기 위한 차별방지 캠

페인을 펼쳤습니다.

다양한 배경에서 자란 아동들이 차이를 편견 없

이 받아들이고 서로를 인정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일반 한국 아동을 대상으로 차별방지와 다

문화이해 교육 ‘알면 알수록 가까워지는 우리’

를 실행했습니다. 이 교육은 연극을 도입해 아

동이 직접 차별당하는 사람의 심정을 공감하도

록 돕는 것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2011년 4월

부터 6월까지 서울과 경기, 인천 지역의 초등

학생 91명은 역할놀이를 통해 다양한 입장에

서 왜 차별이 인권침해인지 체험할 수 있었습

니다.

아동들은 연극 장면과 대사를 직접 만들어가며

차별에 대한 스스로의 목소리를 낼 수 있었고,

아동들이 만든 대사와 장면은 전문 작가의 손을

거쳐 <엄마가 모르는 친구>라는 아동극으로 완

성되었습니다. 2011년 12월 아동 전문 ‘극단

사다리’가 서울에서 공연한 <엄마가 모르는 친

구>는 총 4,635명이 관람했습니다.

아동의 목소리 ‘틴세이버’와 아동권리옹호자 ‘영

세이버’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것을 옹호활동의 근간으로 삼고 있습니다. 또

보다 많은 사회구성원이 아동의 권리를 알고 존

중할 때 아동의 권리가 실현될 수 있다고 믿습

니다. 이런 신념을 바탕으로 세이브더칠드런은

청소년 기자단 틴세이버(Teen Saver)와 대

학생 아동권리 전문가 그룹 영세이버(Young

Saver)를 운영했습니다.

틴세이버는 청소년이 직접 자신의 이야기를 하

는 청소년 기자단입니다. 틴세이버에 참여한

34명의 청소년은 기사 작성법을 익힌 후 청소

년 놀이문화와 학교생활, 진로, 집단따돌림,

흡연, 자살 등 청소년 문제를 직접 취재해 기사

를 작성했습니다.

영세이버는 대학생의 아동권리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이들의 실천을 통해 옹호활동의 저변

을 확대하고자 만든 장기적 자원봉사 모임입

니다. 영세이버에 참여한 50명의 대학생은 교

육팀과 모니터링팀, 옹호팀으로 나뉘어 활동

했습니다. 교육팀은 학교와 관련 시설을 찾아

가 아동권리교육을 도왔고, 모니터링팀은 국

내 교육대학과 사범대학에 재학 중인 예비교사

를 대상으로 아동권리 인식 실태를 조사해 이를

토대로 정책 개선안을 작성했습니다. 옹호팀

은 지구촌 5세 미만 영유아 살리기 캠페인을 기

획, 진행했습니다. 영세이버는 이런 활동을 통

해 스스로 아동권리를 지킬 뿐 아니라 다른 사

회구성원이 아동권리 실현 과정에 참여하도록

독려했습니다.

숫자로 읽는 변화

● 671명의 아동이 아동보고서 작성

에 참여해 아동이 바라본 대한민국 아

동권리 현황을 이야기했습니다.

● 서울과 경기, 인천 지역 5개 초등학

교의 아동 91명이 12주 동안 차별방

지 연극수업에 참여했습니다. 이 수업

을 바탕으로 만든 연극 <엄마가 모르

는 친구>를 4,635명이 관람했습니다.

● 시민 3,501명이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를 통해 아동복지법 개정을 촉

구하는 서명운동에 참여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이 추구하는 옹호활동은 단순한 현실비판을 뛰어넘어 긍정적 대안을 제시하고, 제도를 변화시켜 아동의 삶에 실질적

변화를 가져오는 장기적 활동입니다. 2011년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의 참여에 기반해 다양한 옹호활동을 펼쳤습니다.

18 19

2011년 국내사업 보고

인천 약산초등학교 아동들이 차별방지 연극수업 ‘알면 알수록 가까워지는 우리’에 참여, 차별에 대항하는 장면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김홍지 / Save the Children

현장의 소리

캠페인 활동을 통해 아동을 직접 만나고 소통하

면서 동생을 보는 제 시선이 바뀌었어요. 일상적 상

황에서도 권리를 존중받지 못하는 아동을 떠올리곤

합니다. 제가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있어서 ‘어떤

기술을 개발하면 그런 아동을 도울 수 있을까?’ 하는

고민도 하게 됐고요. 그러면서 세상을 보는 시야가

넓어진 것 같아요.

박준호, 영세이버 2기

Page 12: 세이브더칠드런 2011년 연례보고서

보건요원 확충을 위한 정책 개선 활동

매년 약 500만 명의 아동이 폐렴과 설사, 말라

리아와 같이 쉽게 예방할 수 있는 질병으로 사망

하고 있습니다. EVERY ONE 캠페인의 목표

는 빈곤퇴치를 위해 전 세계 정상이 합의한 유엔

새천년개발목표(MDGs) 4항 ‘영유아 사망률

낮추기’를 달성하는 데 기여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2011년에는 의료시설과 의료진이

없는 저개발국의 마을에 보건요원을 확충하여

모든 아동이 예방접종을 받고 임산부는 의료 지

원 아래 안전하게 출산할 수 있도록 하자는 캠

페인을 펼쳤습니다.

EVERY ONE 캠페인의 정책 개선 활동은 보

건 영역에 초점을 두어 진행했습니다. 새천년개

발목표의 8개 항목 중 영유아 사망률 감소, 산

모 건강 증진, 질병 퇴치 등 3개 항목이 보건 영

역과 관련되어 있을 정도로 보건은 빈곤 해소와

삶의 질 향상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2011년 한 해 동안 세이브더칠드런은 공중보

건의료체계가 열악한 나라의 보건환경을 개선

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시에라리온

에서는 전 국민이 무료로 이용하는 공중보건의

EVERY ONE 캠페인2012년부터 캠페인 명칭이 EVERY ONE에서 Hi5로 바뀝니다 EVERY ONE 캠페인은 세이브더칠드런이 2009년부터 2015년까지 30여 개국에서 진행하는 글로벌 캠페인으로 아동이 치료 및

예방 가능한 질병으로 숨지는 것을 막기 위해 시민사회와 국제사회의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료체계가 처음 확립되었고, 나이지리아에서는

모자보건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보건법이 통과

되었습니다. 파키스탄에서는 공중보건 예산이

전년 대비 3배로 증가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저개발국에 대한 공적개발원조

(ODA) 중 모자보건에 대한 모니터링과 지원

확대를 촉구하는 정책 개선 활동을 펼쳤습니

다. 한국 정부의 국제모자보건 분야 예산에

대한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한국의 모자보건

ODA 집행 현황과 문제점을 분석했습니다. 또

국제개발협력시민사회포럼 내에서 모자보건

개선에 뜻을 같이하는 단체를 모아 보건분과

를 주도적으로 조직하고 이 분과를 통해 한국

ODA의 모자보건 분야 개선 방안을 제안하는

보고서를 발행했습니다.

9월에 열린 유엔총회를 앞두고 국회 내 UN-

MDGs 포럼 소속 의원 91명에게 전 세계 보건

요원을 확충하는 데 노력할 것을 공개서한을 통

해 요청했습니다. 2011년 11월 29일 부산에

서 열린 제4차 세계개발원조총회 개막일에는

총회장인 벡스코 앞 광장에서 다른 단체들과 함

께 원조의 투명성과 보건의료 분야 원조 확대를

촉구하는 미디어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5세 미만 영유아를 살리기 위한 대중적 캠페인

세이브더칠드런은 지구촌 5세 미만 영유아를

살리는 데 보건요원 양성이 필요한 이유를 시민

에게 쉽고 재미있게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쳤습니다. 2011년 5월에는 태어난 곳에 따

라 생존의 기회가 얼마나 달라질 수 있는지 보

여주는 대형 룰렛판을 서울 덕수궁 돌담길에 설

치했습니다. 시민들은 룰렛판에 다트를 던지

며 얼마나 많은 아동이 5세까지 생존하기조차

어려운 땅에서 태어나는지, 또 한국에 태어난

것이 얼마나 행운인지 체험함으로써 지구촌 아

동에 대한 연대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5월 어머니보고서 발간 즈음에는 ‘어머니가 살

기 좋은 나라’를 주제로 세계적 생명윤리학자 피

터 싱어와 소설가 신경숙 씨가 나눈 이메일 대담

을 종합 일간지에 게재했고, 11월에는 소설가

김연수 씨가 세이브더칠드런의 방글라데시 사

업장을 방문한 뒤 보건요원 확충의 중요성을 강

조하는 글을 종합 일간지에 기고했습니다.

9월에는 어린이집 아동 100여 명이 국회의사

당 앞 잔디밭에서 지구촌 친구들에게 보건요원

을 보내달라는 노래와 춤을 선보였습니다. 10월

8일 올림픽공원에서는 보건요원 양성을 지원

하기 위해 2011 국제어린이마라톤대회를 개최

했습니다. 국내에서 성인과 아동 2,147명이 참

여한 이 대회는 스페인과 노르웨이, 말리, 중

국 등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동시에 열린 국제

마라톤 대회로, 세계 정상과 시민에게 예방과

치료가 가능한 질병으로 죽어가는 아동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습니다. 마라톤 코스에 1km 구

간마다 5세 미만 영유아의 생명을 앗아가는 원

인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를 설치해, 참가자는

달리는 동안 자연스럽게 지구촌 영유아가 처한

현실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숫자로 읽는 변화

● 5월부터 7월까지 온·오프라인 캠페

인을 통해 총 9,003명이 5세 미만 영유

아 살리기 지지 서명에 참여했습니다.

● UN-MDGs 포럼 소속 의원 91명에

게 새천년개발목표 실현을 위한 노력을

촉구하는 공개서한을 보냈습니다.

● 2011 국제어린이마라톤대회에

2,149명이 참가했습니다. 참가자 1명

이 완주할 때마다 KB국민은행이 2만 원

씩 후원해 모은 4,000만 원을 니제르의

보건요원 양성 기금으로 전달했습니다.

CASE진보경(24세, 여)

중앙대학교에서 축제가 열린 2011년 5월 26일, 이곳에 재학 중인 진보경 씨는 축제를 구경하러 왔

다가 EVERY ONE 캠페인에 참여했습니다. 처음에는 룰렛판을 보고 신선하다고 생각했다는 진보

경 씨는 전 세계 5세 미만 영유아가 처한 상황에 대해 설명을 들은 소감을 전했습니다.

“룰렛판을 이용한 게임을 통해 제가 대한민국같이 갖추어진 환경에서 살아가는 걸 감사했고, 아

동들이 처한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에이즈처럼 큰 병이 아니라

설사나 폐렴처럼 약을 먹으면 쉽게 나을 수 있는 질병으로 죽어간다는 점이 충격이었어요.” 졸업

후 사회인이 되면 지속적으로 아동을 돕고 싶다는 진보경 씨는 EVERY ONE 캠페인에도 지지를

보냈습니다. “사람들이 캠페인을 통해 이런 현실에 관심을 갖게 되면 아무래도 아이들에 대한 지

원이 많아지지 않을까요?”

20 21

2011년 10월 8일, 2011 국제어린이마라톤대회의 참가자들이 5세 미만 영유아의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인 말라리아에 대해 생각

해볼 수 있도록 마련한 구간을 지나고 있습니다. ©김홍지 / Save the Children

Page 13: 세이브더칠드런 2011년 연례보고서

2011년세이브더칠드런해외사업보고

보건과 영양 Health & Nutrition

아동보호 Child Protection

교육 Education

긴급구호/북한사업 Humanitarian Response

2011년 10월, 난민들이 식량을 찾아 에티오피아 돌로아도(Dolo

Ado) 난민캠프에 도착하고 있습니다. ©Jan Grarup / Save the

Children

Page 14: 세이브더칠드런 2011년 연례보고서

아동과 임산부를 위한 보건영양사업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과 임산부가 예방과 치

료가 가능한 질병으로 사망하는 것을 예방하고

건강증진을 도모하고자 보건사업을 펼치고 있

습니다. 보건사업은 저개발국 주민이 보건서

비스가 필요할 때 마을의 보건시설과 보건인력

(Health Worker)을 통해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를 위해 보건소를 찾는 데 어려움이 큰 지역을

중심으로 보건소를 신축 또는 개보수하거나 이

동보건소를 운영해 아동과 임산부, 지역주민이

적시에 보건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습

니다. 벽지에 거주하거나 병원을 찾기 어려운

임산부와 아동도 보건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

록 조산사를 포함한 보건요원을 마을 단위로 양

성하기도 합니다. 또 보건서비스를 향상시키기

위해 의료인력을 양성하고 있으며 응급환자 후

송 서비스를 통해 임산부와 아동의 사망을 막는

데 일조하고 있습니다.

취약계층, 벽지 마을에 보건영양서비스 지원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는 2006년부터 해외에

Health & Nutrition보건과 영양

세이브더칠드런은 해마다 전 세계에서 사망하는 760만 명의 영유아와 35만 8,000명

에 달하는 산모의 사망을 예방하기 위해 전 세계 각지에서 모자보건 증진을 위한 기초

보건사업 및 영양증진사업을 진행해 국제사회가 2000년에 약속한 새천년개발목표

(MDGs, Millennium Development Goals)를 달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CASE무니라(Munira, 4세, 여), 모이나(Moina, 어머니), 방글라데시

서 보건영양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서아프리카에 위치한 말리는 인간개발지수

(HDI, Human Development Index)

187개국 중 175위인 최빈국으로 매년 5세 미

만 영유아 약 5명 중 2명과 산모 10만 명 중

830명이 사망하고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

런 코리아는 국제빈곤퇴치기여금의 지원으로

2008년부터 영유아 사망률 및 질병 발병률의

영구적 감소를 목표로 그동안 관심 밖에 놓여

있던 말리 요로쏘 지역에서 5세 미만 영유아와

임산부를 대상으로 지역보건센터(CSCOM)

와 모성병원을 신축하고 의료기자재와 기본 약

품 지원, 인식 개선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2011년에는 주민들이 병원을 이용하기 쉽도

록 지역보건센터 1곳과 모성병원 2곳을 신축

했으며, 대형 우물을 설치하고 전통 우물을 개

선해 깨끗하고 안전한 식수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지역주민의 인식을 개선하기 위

해 말라리아 퇴치 캠페인, 설사병 퇴치와 영양

개선 활동을 펼쳤습니다.

2005년과 2010년 식량위기를 겪은 니제르에

서는 영양사업과 보건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

다. 니제르는 인간개발지수 187개국 중 186

위인 최빈국으로 매년 5명 중 1명이 다섯 번

째 생일을 맞이하지 못한 채 사망하고 있습니

다. 이곳에서는 작황이 좋은 해에도 52%의 인

구가 1년치 식량을 확보하지 못해 영유아가 영

양실조와 말라리아, 설사병같이 예방과 치료

가 가능한 질병으로 사망하고 있습니다. 세이

브더칠드런은 2010년부터 한국국제협력단

(KOICA)의 지원으로 니제르의 진더 지방에서

임산부 및 신생아 건강관리 개선사업을 진행하

고 있으며, 주민이 편리하게 의료서비스를 이

용할 수 있도록 종합보건소 3곳과 보건지소 17

곳에 필수 기자재와 설비를 공급하고 보건시설

20곳을 개보수했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은 2011년 9월 세이브더칠드런

이 발표한 보건요원지수에서 상위 11위를 차

지한 국가지만 벽지 마을에는 보건서비스를 이

용할 수 없는 주민이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

런은 2011년부터 임산부와 영유아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유카리치르칙과 우르타치르칙 지

무니라는 기침을 하며 힘겹게 숨을 쉬곤 했습니다. 어머니 모이나는 지역보건요원 돌루파앗(Dolufaat)

에게 도움을 청했습니다. 진찰 결과 무니라는 폐렴에 걸려 있었습니다. 돌루파앗은 모이나에게 약을 주

며 무니라를 돌보는 방법을 알려주었습니다.

“지역보건요원이 무니라를 따뜻하게 해주고 우유나 달걀, 채소같이 영양가 높은 음식을 먹여야 한다고

했어요. 위생적으로 요리하는 방법도 알려주었고요. 여러 가지 조언을 많이 해주었어요. 무니라는 약

을 먹고 한결 나아졌어요.”

숫자로 읽는 변화

● 말리 요로쏘 지역의 5세 미만 영유

아 3만 3,646명과 4만4,729명의 가

임여성이 보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

었습니다.

● 라오스 루앙프라방 지방의 보건시

설 개보수 및 이동진료서비스를 통해

남박과 팍우 지역의 아동과 지역주민

26만 1,834명이 보건서비스를 이용

했으며, 해당 지역의 보건인력 교육을

통해 양질의 보건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지진 피해를 입은 아이티 레오간

지역에서는 중증 영양실조 프로그램

에 참여한 5세 미만 아동 74명 중에

67%가 회복했습니다.무니라(오른쪽)와 메린(8세, 왼쪽)이 어머니 모이라와 함께 창가에 있습니다. 지역보건요원 돌루파앗은 정기적으로 이 집을 방

문해 무니라의 건강을 살핍니다. ⓒ Menaca Calyaneratne/Save the Children

역에서 기초보건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보건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강화하고 서비스의 질

을 향상시키고자 의료 종사자를 대상으로 연수

를 진행했으며, 벽지 주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이동진료를 실시했습니다. 의료 종사자 교육

을 통해 보건서비스의 질과 접근성을 높이고자

트레이닝센터를 보수하는 동시에 교육기자재

를 지원했습니다. 또 임신부가 안전한 환경에

서 출산할 수 있게 산모용품과 간호용품 등을

제공하고 우즈베키스탄 보건부와 협의해 신생

아 백신접종을 위한 소아백신과 냉동보관박스

등을 지원했습니다.

동남아시아에 위치한 라오스는 2011년 유엔

개발계획에서 발표한 인간개발지수 기준 전체

187개국 중 138위에 머무르는 최빈국이며,

5세 미만 영유아 사망률은 1,000명당 52명으

로 동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에서는 상당히 높습

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이 2011년부터 한국국

제협력단의 지원으로 아동과 여성, 지역주민

을 대상으로 기초보건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남

박과 팍우 지역이 속한 북부 산악지대의 루앙프

라방 지방은 지역주민의 67%가 빈곤층에 속

합니다. 기초보건사업을 통해 산간벽지 마을

을 대상으로 80회에 걸친 이동진료를 실시했

고, 훈련을 통해 보건인력의 역량과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또 태

양산업의 지원으로 라오스 산간벽지인 나퉁 지

역의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보건소를 건축하고

의료기자재를 제공했습니다.

방글라데시에서는 매년 140만 명의 5세 미만

영유아가 사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세이브더

칠드런이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실헤트 주(州)

아즈미리간 지역은 영유아 사망률과 산모 사망

률이 높은 지역입니다. 우기에는 이 지역을 오

가는 길이 모두 사라질 정도로 고립된 곳이어

서 주민들은 보건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렵습니

다. 세이브더칠드런은 2011년 한국국제협력

단의 지원으로 아즈미리간 지역의 임산부와 신

생아를 위해 산전산후관리, 보건소 개보수, 전

문 조산사 양성, 응급 시스템 구축을 진행했습

니다. 특히 태양열발전 시스템을 설치해 의약

품의 안전한 관리와 의료기기의 살균소독이 가

능해져 이곳 주민은 제때에 안전한 보건서비스

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10년 1월 12일 발생한 지진으로 아이티에서

는 약 100만 명의 아동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현재 아이티는 6개월의 구호 기간을 거쳐 재건

단계에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2011년

부터 아이티 레오간 지역에서 지진 피해 아동

과 가족을 대상으로 보건영양개선사업을 진행

해 신생아와 임산부에게 보건서비스를 제공하

고 안전하게 출산하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 갓 태어난 아기부터 23개월 된 아기를 대상

으로 예방접종을 진행하며 영양실조를 앓는 아

동에게 요오드와 비타민 A 등 미량영양소를 제

공했습니다.

24 25

2011년 해외사업 보고

현장의 소리

사업장에서 주민을 만나고 그들을 돕기 위해 노

력하는 것 자체가 늘 기쁩니다. 최근에 Delivery

Hospital을 방문해 산모용품을 나눠주면서 아기를

포근하게 안고 있는 산모를 보았습니다. 우리가 전

하는 따스한 관심과 도움이 이들의 가정을 더욱 안전

하게 할 수 있다는 생각에 흐뭇합니다.

손정배,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 우즈베키스탄 지부장

Page 15: 세이브더칠드런 2011년 연례보고서

삶의 터전과 기회를 되돌려주는 거리 아동보호

니제르의 수도 니아메에서는 빈곤이나 가족단

위의 변화, 부모의 폭력이나 이혼 또는 사망으

로 학교에 다니지 못하게 된 아동이 일거리를

찾아 도시로 오면서 길거리를 떠도는 아동이 늘

어나고 있습니다. 이 아동들은 성장을 위한 안

정적 환경을 박탈당하고 혼자 내버려진 아동입

니다. 2011년에 시작한 ‘니제르 니아메 거리

의 아동보호사업’은 거리의 아동을 그들의 가족

과 재결합시키거나 위탁가정 혹은 아동보호시

설에 편입함으로써 아동에게 안정적 성장환경

을 제공하고 건전한 사회화 과정을 거칠 수 있

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는 거리의 아동에 대한

기초조사를 실시해 실제 지원이 필요한 아동의

수와 그 현황을 파악했습니다. 그중 200여 명

의 아동을 아동보호시설이나 가정에 재편입해

아동의 안정적 성장과 발달 및 교육환경을 제공

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니제르 니아메 거리의 아동보호사업’을 통해 아

동보호 관련 기관과 정부 관계자를 대상으로 아

동보호교육을 진행함으로써 관련 종사자가 아

Child Protection아동보호

세이브더칠드런은 국가와 부모에게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고 전쟁이나 재난, 질병, 학

대로 고통받는 아동을 위해 다양한 아동보호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

의 아동보호사업은 현재 아동이 처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뿐 아니라, 국가와

사회에서 아동이 적합한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부모와 지역주민, 아동교육 담당자의

역량을 강화하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CASE아니사(Anisa, 21세, 여), 방글라데시

동보호에 관한 국제조약 및 유효한 아동보호법

을 숙지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 거리의 아동

에 대한 지역사회의 인식을 바꾸기 위해 빈곤이

나 가정형편 때문에 거리에 나오게 된 아동의 형

편을 주민에게 이해시키고, 그 문제의 심각성

을 알리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그

동안 산발적으로 진행해온 거리의 아동을 보호

하는 활동을 하나의 구심점으로 통합하는 계기

가 되었으며 거리 아동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불

러오는 동시에 아동에 대한 부모의 책임의식을

강화하는 효과도 가져오고 있습니다.거리의 아

동에게 적합한 지원을 하기 위해서는 현재 아동

이 처한 상황을 정확히 인식해 주변의 인식을

개선하는 노력은 물론, 아동을 주의 깊게 바라

보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특별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합니다.

방글라데시 홍등가의 여아를 지키는 아동보호

방글라데시의 라즈바리 지역은 방글라데시의

4대 성매매 지역 중 한 곳입니다. 세이브더칠

드런 코리아는 이 지역에 거주하는 많은 소녀가

성매매를 대물림하지 않고 안전한 곳에서 보호

받으며 교육을 받고 내일의 꿈을 키울 수 있도

록 도와주고자 여아들을 위한 세이프홈(Safe

Home)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세이프홈은 홍

등가 지역 여아를 성노동으로부터 보호하기 위

해 기본적 숙박과 식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아동의 심리정서적 안정을 위한 공간입니다.

현재 세이프홈에서 생활하고 있는 41명의 여아

는 안전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에서 사회

적 심리치료,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과 함께

스포츠, 음악, 바느질 같은 과외활동을 하고 있

습니다. 또 그들이 온전한 학교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며, 과외학습 외에도 여아가 자

신의 삶을 능동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의사결

정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

라 고등교육기관 진학을 원하는 여아에게는 대

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한편 세이프홈 직원이 아동권리에 대한 전문 지

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아동권리교육 및 권리옹

호활동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나

아가 이들에게 기초사회심리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해 세이프홈 여아의 심리적 상처에 효과적

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1997년 아니사는 친구 릴리가 어머니의 강요로 성매매 여성이 된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자신도

그렇게 될까 두려워 아니사는 세이브더칠드런 사무실을 찾아왔습니다. 이를 계기로 생긴 것이 현재 세

이프홈입니다. 아니사는 이후 세이프홈에서 안전하게 학교에 다닐 수 있었습니다. 노래 부르기와 수학

을 좋아한 아니사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방글라데시의 수도 다카에서 간호교육을 받아 현재 세이프홈

인근의 ECD(Early Childhood Development, 영유아 발달) 센터 선생님이 되었습니다.

홍등가 출신 여성이 고등교육을 받고 전문 직업인이 된 사실은 다른 세이프홈 아동에게 ‘나도 할 수 있다’

는 자신감을 심어주었습니다. 아니사는 세이프홈에 살고 있는 아동들에게 말합니다.

“주변에서 뭐라고 해도 공부는 꼭 마쳐야 해. 네 인생이 달라진단다. 내 여동생 2명도 성매매 여성이었

는데 내가 변한 모습을 보고 홍등가를 나와서 지금은 다른 삶을 살고 있어.”

숫자로 읽는 변화

● 아동 200명이 참여하고 있는 니제

르 니아메 거리의 아동보호사업을 통

해 50여 명의 아동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 방글라데시 다울랏디아 지역의 세

이프홈 거주 아동 41명이 안전한 공간

에서 교육을 받으며 밝은 미래를 위한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ECD 센터의 선생님으로 일하고 있는 아니사. ©Save the Children26 27

2011년 해외사업 보고

현장의 소리

세이브더칠드런은 도움의 손길이 닿기 어려운

지역의 아동, 또는 사회에서 차별받는 아동에게 우

선적으로 기초교육과 보건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또

한 아동의 편의뿐 아니라 아동의 정서와 주변 환경,

지역주민의 인식 개선까지 고려해 프로그램을 기획

합니다. 여러분의 후원으로 꿈 없이 하루하루를 살

아가던 아동에게 커서 하고 싶은 일이 생기는 모습을

볼 때면 정말 가슴이 뜁니다.

서지원, 세이브더칠드런 방글라데시 사업장 프로그램 어드

바이저

니제르 수도 니아메(Niamey)에서 쓰레기를 모아 살아가는 마하마드(Mahamad, 가운데)가 며칠간 모은 고철을 들고 고물상으

로 향하고 있습니다. ©Geumsun Han / Save the Children

Page 16: 세이브더칠드런 2011년 연례보고서

아동의 발달 단계에 따른 교육

세이브더칠드런은 영유아가 건강한 삶을 누

리면서 초등교육부터 고등교육까지 배움

을 이어갈 수 있도록 준비하는 ECD(Early

Childhood Development, 영유아 발달)

지원사업을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편 빈곤과 폭력, 과도한 노동 등 여러 가지 위

험에 처한 12~18세의 청소년기 아동이 경제

적·사회적·정치적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목

소리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아동의 권리를 실현하는 배움의 공간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는 2006년부터 해외교

육사업을 시작했으며, 현재 방글라데시와 네

팔, 베트남, 스리랑카, 타지키스탄에서 교육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국국제협력단(KOIKA)의 지원으로 진행한

네팔 ‘분쟁영향지역 아동교육지원사업’은 분쟁

의 영향을 받은 카필바스투와 바그룽 지역의 아

동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등록 캠

페인과 차일드클럽 신설 및 활동 지원, 평화구

역으로서의 학교 선언, 대안학교 과정 지원, 행

Education교육

세이브더칠드런은 전 세계에서 가장 취약한 아동, 분쟁영향지역의 아동을 대상으로 교

육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교육이 아동에게 더 나은 삶의 기회를 가져다줄 것이라는

믿음으로 배움의 터를 세우고 질적으로 우수한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를 지

원하고 있습니다.

CASE아니타(Anita, 6세, 여), 네팔

동강령 제정 지원, 출생신고 캠페인, 재난대비

훈련, 학교건축 지원 및 교사 훈련 등을 실시했

습니다.

한편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 인근 지역 벽돌공장

에서 일하는 아동을 보호하고 교육환경을 개선

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해 남녀 화장실을 건립하

고 아동심리상담과 라디오 및 연극 등을 통한

권리옹호 활동을 펼치는 한편, 아동보호위원

회를 설립해 지역사회의 아동을 보호하는 역량

을 배양하고 있습니다.

방글라데시의 성매매 지역 중 한 곳인 라즈바

리와 미얀마 소수족이 거주하는 콕스바자 지역

의 아동들이 안전한 공간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ECD센터를 건립했습니다. 또 취약계층 아동

의 기초교육과 아동친화적 교육환경, 초등교

육 성평등 촉진을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펼쳤

습니다.

다음(Daum)의 후원으로 2010년에 건립한

베트남 티엔엥 반부옹 초등학교에는 컴퓨터와

프로젝터, 카메라 등 다양한 교육기자재를 제

공했습니다.

스리랑카에서는 아산재단의 지원으로 마타라

지구 핸포드 타밀 학교를 증축하고 교육환경을

개선해 아동친화적 배움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또 카티칼로아 지역에 마바디문마리 초등학교

를, 데니야야 지역에 하토투와 초등학교를 지

어 아동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타지키스탄에서는 소수민족이라는 이유로 차

별받는 고려인 아동을 위해 안전한 교육시설을

갖춘 초등학교를 건립했습니다.

해외아동결연을 통한 지속적 교육체계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는 네팔과 방글라데시,

말리, 에티오피아 아동들이 자신의 삶을 주체

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후원

자와 결연을 맺은 아동이 살고 있는 마을에서

는 모든 아동이 발달 단계에 따라 신체적·정

신적·사회적 발달을 지원하는 교육 프로그램

에 참여합니다. 취학 연령이 되지 않은 아동을

위한 영유아 발달 프로그램부터 학령기 아동의

학습과 생활습관을 위한 기초교육 프로그램,

청소년기 아동에게 필요한 역량개발과 성교

육, 경제교육 등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네팔에 사는 아니타(사진 왼쪽)는 작년까지 건기가 시작되는 10월부터 4월까지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

인근의 벽돌공장에서 일했습니다. 고된 일 때문에 울면서도 돈을 벌기 위해 바닥에 펼쳐놓은 벽돌을 계

속 뒤집어야 했습니다. 작년 SBS희망TV와 함께 시작한 세이브더칠드런의 아동보호사업을 통해 이곳

에 학교와 공부방이 생겼습니다. 아니타도 이 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언니랑 같이 공부할 수 있어서 즐거워요. 학교에 가지 않는 토요일에는 공부방에 가서 친구들과 놀아요.

공부방에는 놀이기구와 장난감이 있어서 좋아요. 공부방에서 글도 배웠는데 어렵지 않았어요. 저는 커

서 선생님이 되고 싶어요.”

아니타의 아버지는 “저녁이면 아이들이 책을 펴고 숙제를 한다”며 기뻐했습니다. “아이들이 학교에 다

니면서 많이 밝아졌습니다. 이제 몸도 청결하게 잘 씻고 다닙니다. 저는 어려서 공부를 하지 못했습니

다. 우리 딸들은 나와는 다른 삶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고 말했습니다.

숫자로 읽는 변화

● 네팔의 학교 등록 캠페인을 통하여

28개 학교에서 새로 1,046명이 등록,

1,120명의 아동에게 학용품을 지원했

습니다.

● 네팔 벽돌공장의 아동 3,000명이

교육을 받게 되었으며 공무원을 포함

한 지역공동체의 1,600명이 아동보

호교육을 받았습니다.

● 결연사업을 통해 약 3만 명의 아동

이 영유아발달센터에서 배움의 기틀을

쌓았습니다.

28 29

2011년 해외사업 보고

현장의 소리

2011년 한국 후원자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후

원금으로 바그룽 학생과 유치원생 약 1만 2,000명

이 안전하고 아동친화적인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올해에는 또 다른 마을 2곳으로 교육사

업을 확장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

드리며, 지난 한 해 동안 보내주신 성원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김미경, 세이브더칠드런 네팔 사업장 프로젝트 매니저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의 결연후원을 통해 지원받고 있는 네팔 시라하(Siraha)지역의 잔타(Janta) 초등학교 아동들이 수업을 받

고 있습니다. ©Suraj Ratna Shakya / Save the Children

Page 17: 세이브더칠드런 2011년 연례보고서

재난 속에서 아동을 일으켜 세우는 긴급구호

2011년 한 해 세이브더칠드런은 일본 대지진,

동아프리카 식량위기, 라오스, 파키스탄, 네

팔, 코트디부아르 등에서 발생한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아동들을 지원했습니다. 또 2010

년부터 아이티 지진 피해 아동과 가족보건의료

사업을 전개했습니다.

2011년 상반기에는 일본 대지진과 코트디부

아르의 식량위기 등으로 많은 아동이 집과 학교

를 잃었고, 교육 및 보건위생 등 기초서비스로

부터 단절되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일본 미야기 현에서 급식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한 56개 초등학교의 아

동과 교사 총 1만 7,403명에게 비타민과 단백

질이 풍부한 식사를 제공했습니다. 또 2010년

부터 계속된 코트디부아르의 식량위기에 대한

세이브더칠드런 인터내셔널의 보건영양과 교

육 및 아동보호사업 등을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동아프리카 식량위기에 대한 근본적 대처

세이브더칠드런은 2011년 중반부터 공론화되

기 시작한 동아프리카의 식량위기에도 적극적

Humanitarian Response긴급구호/북한사업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뿐 아니라 분쟁과 내전, 식량난 등으로 아동들은 더 크고 다

양한 위험에 놓였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이런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비, 대응하기

위해 긴급구호 활동(Emergency Response)을 홍수, 쓰나미, 지진 등 자연재해

에 국한하지 않고, 분쟁 및 지속적 식량난 등 아동에 대한 보호와 지원이 필요한 모든 영

역에서 포괄적이고 통합적인 인도적 지원(Humanitarian Response) 활동을 전

개하고 있습니다.

CASE우미(Umi, 6개월, 여), 아미나(Amina, 어머니), 케냐

으로 대응해왔습니다. 동아프리카의 식량위기

는 단순한 굶주림의 문제가 아닙니다. 목초지

가 사라져 가축이 죽고 농경지가 황폐해져 평생

살아온 마을을 떠난 주민 대부분은 별다른 생

계수단을 찾지 못한 채 인근 도시나 국경지대

에서 난민이 되었습니다.

동아프리카 피해 지역의 아동은 기본적인 보건

영양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학

업까지 중단하게 되고 피난길에 가족과 헤어지

면서 납치나 성폭력 같은 극단적인 위험에 놓

이기도 합니다. 이 과정에서 아동이 정신적 피

해를 입는 것은 물론, 영양실조로 면역력이 약

해지고 다양한 질병에 쉽게 노출됩니다. 이는

임산부나 가임기 여성에게도 마찬가지로 발생

하는 위험으로, 이들에게 시기적절한 보건영

양 및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으면 신생아와

임산부의 질병 발병률과 사망률이 크게 높아집

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피해 지역 아동과 주민에게

예방접종과 산전산후관리, 영양실조 치료와

식수 공급, 위생시설 지원, 아동친화 공간 건

립을 통해 포괄적인 구호활동을 펼쳤습니다.

북한 주민 돕는 근본적이고 유기적인 보건사업

2011년 한 해 동안 북한 북동부의 3개 지역에

통합 보건의료사업을 지원했습니다. 세이브더

칠드런은 북한에서도 보건의료시설이 가장 열

악한 북동부 지역에서 수인성 질병을 막고 아

동 건강상태 개선을 목표로 보건의료시설을 지

원하고 상하수도시설을 개선했습니다.

지난 몇 년간 농촌 지역의 급수 관리 시스템에

많은 투자가 이루어졌으나, 이에 못지않게 하

수 정화 및 폐기물 관리체계가 절실합니다. 배

설물이나 하수 등 폐기물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

으면 수인성 질병을 막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사업장의 북한 주민과 정부

관계자, 현지 및 외부 전문가의 적극적인 참여

와 정기적 검토를 바탕으로 사업을 수행하고 있

습니다. 상하수도시설 설치, 관리 및 유지, 지

역보건시설 및 병원의 개보수, 보건인력 교육

사업 등 이 지역의 특수성을 반영해 지속가능한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2011년 7월, 세이브더칠드런 안정화센터를 찾은 우미는 생후 3개월이었지만 몸무게가 1.7kg밖에 되

지 않았습니다. 간호사는 우미에게 항생제와 포도당을 처방하고 곧바로 지역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5일 후 퇴원한 우미는 6주 동안 세이브더칠드런이 제공한 고영양 땅콩죽을 먹었습니다. 안정화센터를

찾은 지 3개월이 지난 10월, 우미는 몰라보게 건강해졌습니다. 우미의 어머니는 말했습니다.

“우미는 거의 죽을 뻔했어요. 엄마로서 너무나 힘들고 슬펐어요. 하지만 이제는 제 딸이 건강해져서 행

복해요. 정말 기쁘죠. 3개월 전에 슬퍼한 정도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기뻐요.”

세이브더칠드런 영양사와 지역보건요원은 매일 우미네 가족이 머물고 있는 집에 찾아가 우미가 다시 영

양실조에 걸리지 않도록 부모에게 균형 잡힌 식사와 수유법, 위생습관 등을 알려주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 안정화센터를 찾은 지 3개월 만에 건강을 되찾은 우미. ©Colin Crowley / Save the Children

숫자로 읽는 변화

● 대지진으로 학교 급식이 이루어지

지 않던 미야기 현 56개 초등학교의

아동과 교직원 1만 7,403명에게 영양

가 있는 점심을 제공했습니다.

● 홍수 피해를 입은 파키스탄 신드 주

아동과 그 가족 97만 9,000명의 삶을

재건하는 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 아동을 포함한 북한 주민 7,671명

이 질병 발병률을 낮추는 위생적 하수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30 31

2011년 해외사업 보고

현장의 소리

세이브더칠드런은 아이티 주민 수백만 명의 삶

에 근본적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모두 후원자

여러분 덕분입니다. 이런 변화는 짧은 시간에 일어

나지 않습니다. 미국을 강타한 카트리나의 경우도

그 피해를 복구하는 데 5년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아이티를 포기하지 말아주십시오. 아이티 주민도 포

기하지 않고, 국가를 재건하기 위해 매일같이 땀방

울을 흘리고 있습니다.

게리 셰이(Gary Shaye), 전 세이브더칠드런 아이티 사업

장 총괄 책임자

에티오피아 돌로아도(Dolo Ado) 난민캠프 내 병원에 앉아 있는 난민 아동. ©Jan Grarup / Save the Children

Page 18: 세이브더칠드런 2011년 연례보고서

세이브더칠드런과함께한 사람들

홍보 및 후원 활동 지원 Celebrities

자원봉사 및 캠페인 지원 Volunteers

2011년 주요 캠페인 및 후원 활동 Campaign & Fundraising

2011년 재정보고 Financial Report

Special Thanks to

방글라데시의 홍등가 라즈바리(Rajbari) 지역의 여아를 보호하는 세이프홈(Safe Home)에

‘소녀들의 꿈, 백만개의 별’ 캠페인 대사 장윤주 씨가 방문했습니다. ©황우진 / Elle

Page 19: 세이브더칠드런 2011년 연례보고서

“모든 아동이 온전히 권리를 누리는 세상을

만드는 것, 모든 어른의 의무이자 책임입

니다.”

최선규 후원회장

아나운서 최선규 씨는 후원회장으로서 국내

외 아동의 미래를 변화시키기 위한 세이브더

칠드런의 활동에 지지와 응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도 ‘빈곤아동의료지원사

업’을 위한 GS샵 후원방송의 공동 진행을 맡

아, 의료비가 시급한 아동의 사연을 전하는

활동을 함께해주었습니다. 지난 7월에는 세

이브더칠드런이 KDB산업금융그룹, KDB산

은사랑나눔재단과 4년째 함께하고 있는 산은

장학생 산업시찰캠프에서 강연을 해주었습니

다. 강연에서는 인생 선배로서 산은장학생에

게 자신의 경험담과 더불어 희망과 도전의 메

시지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홍보 및 후원 활동 지원 Celebrities

2011년 한 해에도 세이브더칠드런이 꿈꾸는 아동권리가 실현되는 세상을 위해

많은 분이 아낌없이 재능과 시간을 나누어주셨습니다. 아동을 돕는 일에 앞장서

세이브더칠드런의 메시지를 세상에 전해주신 아름다운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도움을 주려고 온 우리가 오히려 더욱

큰 사랑과 대접을 받고 가는 것 같아서 미

안해요. 앞으로는 더 많이 준비해서 아

이들에게 진짜 추억과 사랑을 나누어주

고 싶어요.”

박경림 홍보대사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캠페인’에 첫해부터

함께해온 홍보대사 박경림 씨는 지난해 12월

모자뜨기 캠페인 5세 생일을 맞아 개최한 ‘뜨

고 보는 날’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지난 5년의

모자뜨기 역사를 되돌아보기 위해 마련한 이

날 행사에서 박경림 씨는 참여자들의 가슴 뭉

클해지는 사연을 후원자들과 함께 나누었습

니다. 올해 1월에는 네팔 바그룽 지역의 학교

를 직접 찾아가 아동, 마을 주민과 함께 시간

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제일 중요한 건 마음의 중심을 잃지 않

는 거예요. 여러분의 꿈을 이루기 위해

무슨 일이 있더라도 결코 포기하지 말고

두려워하지 마세요.”

장윤주 캠페인대사

방글라데시 라즈바리 지역, 홍등가 거주 소

녀들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세이프홈(Safe

Home)을 지원하기 위해 모델 장윤주 씨는

‘소녀들의 꿈, 백만 개의 별’ 캠페인대사를 맡

아 활동했습니다. 바쁜 중에도 캠페인을 알리

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으며 직접 방글

라데시 세이프홈을 방문해 모델 워킹과 재봉

질, 크리켓 등을 함께하며 아동들에게 용기를

전해주었습니다. 헤어지는 날, 장윤주 씨와

소녀들이 나눈 뜨거운 포옹과 눈물은 모두에

게 오래도록 기억될 것입니다.

“서로 도울 때 우리는 원하는 삶을 살 수

있고, 우리가 원하는 삶을 살 수 있을 때

현실은 바뀐다는 것. 그게 바로 원조를

통해 우리가 배우는 교훈인 것 같아요.”

소설가 김연수

소설가 김연수 씨는 지난해 11월 방글라데시

를 찾아 아동의 생명을 살리는 지역보건요원

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연수 씨는

문맹자를 위해 임신과 출산 시 지켜야 할 수칙

등을 그림과 사진으로 담은 교육자료와 면도

칼, 비닐, 비누 등으로 구성한 출산키트가 든

가방을 메고 인근 마을 1,246개 가구를 일일

이 방문하는 보건요원 쇼토부티와 함께해, 아

동과 산모의 생존과 건강한 미래를 가까이에

서 지켜주는 보건요원의 중요성을 직접 느끼

고 돌아왔습니다. 김연수 씨의 시선으로 전달

한 방글라데시의 현실은 많은 사람에게 저개

발국 아동의 삶과 이들을 위한 우리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보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해주었

습니다.

“처음에는 아이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몰라 당황하고 많이 어려웠어요. 그런데

시간이 답인 것 같아요. 많이 만나고 친

한 친구들도 생기니까 이제는 아이들을

만나는 시간이 기대되고 기다려져요. 언

젠가 아이들에게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날도 오겠죠?”

송선미 홍보대사

지난해 봄,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방글라데

시 실헤트(Sylhet) 지역을 찾아 열악한 보건

의료환경에 처한 방글라데시 아동의 현실을

알린 배우 송선미 씨는 이를 계기로 홍보대사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세이브더칠드런

의 빈곤아동 성장발달을 위한 통합지원사업

Change The Future를 함께하고 있는 안

산 책키북키지역아동센터 아동들과 주먹밥

도 만들고 연극과 전시회도 함께 보러 다니며

꾸준히 만남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헤어질 때

면 오랫동안 손을 흔들며 이별을 아쉬워하는

송선미 씨와 책키북키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은

진짜 친구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나눔을 특별한 일이라고 생각하진 않아

요. 언제나 ‘일상’이라 생각하고 있어요.”

김윤아·김형규 홍보대사

김윤아·김형규 부부는 바쁜 일정에도 다양

한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활동해주었습니다.

세 번째 시즌에 이어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 시즌5 광고촬영에도 함께해 저개발국

아동의 생명을 살리는 일에 선뜻 힘을 보태주

었고, 지구촌 5세 미만 영유아 살리기를 위한

Hi5 캠페인 홍보영상 촬영 및 트위터 활동 등

재능과 시간을 나눌 수 있는 일이라면 기꺼이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해주었습니다. 이 밖

에 김형규 씨는 ‘해피스마일 치과버스’ 프로젝

트를 시작해 동료 의사들과 함께 지역아동센

터 아동을 직접 찾아가는 무료 치과진료 활동

도 벌이고 있습니다.

방글라데시 홍등가 거주 소녀들을 안전하게 보호

하는 세이프홈(Safe Home)을 지원하기 위한

‘소녀들의 꿈, 백만 개의 별’ 캠페인

“세이브더칠드런 홈페이지를 방문해서 관심을 갖고

캠페인을 응원해주시는 것만으로도 소녀들에게는 큰

힘이 됩니다.” 방송인 서경석

“여러분, 좋은 일에는 함께해야죠. 함께할수록 더 빨

리, 더 쉽게, 더 간단하게 아픔을 치유할 수 있으니까

요.” 방송인 노홍철

“소녀들이 좋은 환경에서 최소한의 교육을 받고, 더

이상 믿을 수 없는 환경에 처하지 않도록 여러분이 함

께해주세요.” 배우 이하나

“홍등가에서 태어났지만 용기 있는 선택을 한 소녀들

을 도와주세요. 소녀들의 꿈이 빛날 수 있도록 여러

분의 많은 사랑과 지원 부탁드립니다.” 배우 윤소이

“방글라데시에서 열악한 환경에 처한 소녀들이 보다

나은 미래를 꿈꾸고 좋은 직업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여러분의 마

음과 정성을 모아주세요.” 가수 하림

하나의 모자가 한 생명을 살리는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캠페인’

“작은 손길 하나로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점

이 기쁘고, 큰 위로와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디자이너 이상봉

“내가 뜬 모자 하나가 신생아의 사망률을 무려 70%

까지 낮출 수 있다는 사실에 참여하게 되었어요. 앞

으로도 작지만 나눔의 행복이 끊이지 않고 이어졌으

면 좋겠습니다.” 디자이너 손정완

“저체온증을 막을 수 있는 털모자 하나로도 아기들의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의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캠페인에 참여해 아이들을 살

리기 위한 작은 모자를 떠주세요.” 배우 송중기

Messages from Celebri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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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20: 세이브더칠드런 2011년 연례보고서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캠페인

저체온증으로 생명을 위협받는 저개발국 아

기에게 모자를 전달하는 신생아살리기 모자

뜨기캠페인에 23만 명이 참여해 54만 개가

넘는 모자가 모이는 동안 수많은 자원봉사자

가 힘을 보태주었습니다. 모자뜨기캠페인을

알리는 지하철 플래시몹 홍보, 뜨개질이 익숙

하지 않은 참여자를 직접 찾아가는 뜨개강습,

도착한 모자를 정리하고 낱개의 구성품을 키

트로 포장하는 일, 모자뜨기 다섯살 생일 파

티를 비롯한 캠페인 현장에서 시민의 참여 독

려 등. 2011년 한 해에만 536명의 자원봉사

자 여러분이 모자뜨기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주셔서 2012년에도 아기에게 따뜻한

모자를 전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SBS희망TV

도움이 필요한 아동의 현실을 알리고 나눔의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SBS와 세이브더칠드

런을 비롯한 10개 NGO가 함께한 SBS희망

TV에 326명의 자원봉사자가 함께해주었습

니다. 자원봉사자는 후원하기 위해 전화를 주

신 분들에게 후원 방법을 안내하기도 했으며

SBS희망TV 이벤트에 참여해 시청자의 참여

를 독려하기도 했습니다.

2011 국제어린이마라톤대회

세이브더칠드런이 지구촌 5세 미만 영유아 살

리기 Hi5 캠페인에 아동과 시민의 참여를 독

려하기 위해 개최한 2011 국제어린이마라톤

대회에 자원봉사자 153명이 참여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 곁에는 수많은 자원봉사자가 계셨습니다. 덕분에 세이브더칠드런

은 아동이 행복해지는 세상으로 한발 더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지식으로, 정성으

로, 힘으로, 노력으로, 가진 것을 기꺼이 내어 함께해주신 6,000여 명의 자원봉사

자 여러분, 고맙습니다.

자원봉사자는 참가자가 즐겁고 안전하게 마

라톤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또 마

라톤 코스 안팎에서 전 세계 5세 미만 영유아

가 처한 현실을 알려 참가자에게 이날 마라톤

의 뜻을 전했습니다.

월드키즈컬러링데이

2011년 5월 28일 분쟁의 영향으로 학교에 가

지 못하는 아동을 응원하는 그림 그리기 행사

월드키즈컬러링데이가 열렸습니다. 빈곤아

동 성장발달을 위한 통합지원사업 Change

The Future에 참여하는 안산 지역 아동

154명이 참가한 이 자리에 자원봉사자 32명

이 함께했습니다. 자원봉사자는 행사장을 준

비하는 일부터 참가한 아동에게 분쟁지역 아

동의 어려움을 설명하고 아동의 참여를 독려

하는 일까지 다양한 활동으로 월드키즈컬러

링데이의 의미를 빛내주었습니다.

일대일해외아동후원 서신번역 및 행정

후원자와 아동의 서신이 사업장과 후원자님

의 손에 가기 전에 들르는 곳이 자원봉사자의

손입니다.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후원

자와 아동이 서로에게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것은 따뜻한 마음으로 편지를 옮겨 적는 일대

일해외아동후원 서신번역 자원봉사자가 있

기 때문입니다. 지난 한 해 동안 138명의 자

원봉사자 여러분이 번역봉사자로 활동해주신

덕분에 약 1만 8,400편의 따뜻한 서신이 후

원자님과 아동의 손에 전달될 수 있었습니다.

‘언어 두 개, 기쁨 두 배’ 교재 및 교구 제작

2011년 유아에게 이중언어를 교육하는 ‘언

어 두 개, 기쁨 두 배’ 사업에 자원봉사자 여러

분이 함께했습니다. 교재를 개발하기까지 자

원봉사자는 직접 단어카드를 제작하고 교재

와 교구를 편집했습니다. 또 각 나라 전래동

화에 삽화를 그리는 등 다양한 재능을 기부해

주어 유아 이중언어교육 교재를 완성했습니

다. 자원봉사자 78명의 수고가 담긴 이 교재

는 2012년 다문화가정 800여 명의 아동에게

배포해 엄마 나라와 아빠 나라의 이중언어와

문화를 배우는 데 사용할 예정입니다.

대학생 아동권리 전문가 영세이버 활동

영세이버는 아동권리 실현을 위해 일하는 세

이브더칠드런의 대학생 자원봉사 활동가 그

룹입니다. 영세이버는 일회성 자원봉사가 아

니라, 1년을 단위로 대학생이 아동권리옹호

를 위한 자치 활동을 기획해 실행합니다. 영

세이버는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발하며 한 달

간 교육을 거쳐 활동하게 됩니다. 2011년 영

세이버 2기 50명은 교육팀과 모니터링팀, 옹

호팀으로 나뉘어 활동했습니다. 교육팀은 어

린이집과 초등학교, 관련 시설에서 열린 아동

권리교육에 큰 도움을 주었으며 모니터링은

예비교사 1,430명을 대상으로 아동권리 인

식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개선안을 만

들었습니다. 옹호팀은 시민들이 지구촌 5세

미만 영유아 살리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적으로 캠페인 활동을 펼쳤습니다.

영세이버는 각 팀별로 옹호활동을 진행하는

동시에 세이브더칠드런의 다양한 활동에도

힘을 더했습니다. 5월에는 월드키즈컬러링데

이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아동의 활동을 도

왔고, 8월 부산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아태평

양에이즈대회, 10월 SBS희망TV에도 자원

봉사자로 참여했습니다.

전국 지부 및 산하시설을 통한 자원봉사 활동

전국에서도 세이브더칠드런의 7개 지부, 29

개 산하시설을 통해 많은 자원봉사자가 참

여해주었습니다. 사회복지관과 아동보호전

문기관, 그룹홈,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청소년독서실, 가정위탁지원센터 등에서

4,534명의 자원봉사자가 아동의 권리가 실

현되는 세상을 위해 힘써주셨습니다.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하려면

일대일해외아동후원 서신번역봉사와 행정지원

봉사에 참여하려면 매 분기 서신번역 홈페이지

‘Sponlink(sponlink.sc.or.kr)’를 통해 신

청하면 됩니다.

영세이버는 해마다 2월에 세이브더칠드런 홈페

이지를 통해 신청을 받습니다. 활동기간은 연말

까지 1년간이며, 국제개발정책과 국내아동보호

분야에 관심이 있는 대학(원)생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습니다.

그 밖에 이벤트 등 비정기적으로 이루어지는 자

원봉사활동의 경우에는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

해 수시 모집하므로, 홈페이지(www.sc.or.

kr)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한 후 신청, 참여

하실 수 있습니다.

36 37

자원봉사 및 캠페인 지원 Volunteers

➊ 모자뜨기캠페인 다섯 살 생일파티 ‘뜨고 보는 날’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계원예고 학생들.

➋ 모자뜨기 캠페인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하철 플래시몹에 참여한 자원봉사자.

➌ 합천에서 열린 EVERY ONE 캠프에서 아동들이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이끄는 영세이버.

Page 21: 세이브더칠드런 2011년 연례보고서

캠페인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캠페인 시즌5

저체온증으로 생명의 위협을 받는 저개발국

신생아를 위해 직접 모자를 떠서 보내주는 신

생아살리기 모자뜨기캠페인이 2011년 다섯

번째 시즌을 맞이했습니다. 2011년 한 해 동

안 모인 신생아 모자는 16만 7,675개에 달했

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캠페인 참여자와

자원봉사자, 홍보대사 등 모자뜨기캠페인의

여정에 함께해주신 분을 모시고 2011년 12

월 22일 모자뜨기 다섯 살 생일파티 ‘뜨고 보

는 날’을 열어 감사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신

생아살리기 모자뜨기캠페인은 2012년 10월

시즌6으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www.sc.or.kr/moja

나홀로아동 없는 세상만들기

이 캠페인은 국내 빈곤아동의 성장과 발달을

돕는 Change The Future 프로그램을 지

원하기 위해 시작했습니다. Change The

Future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 44개 지역아

동센터의 1,400여 아동이 영양과 건강, 교

육, 정서, 문화, 아동권리교육까지 다양하고

통합적인 지원을 받았습니다. 또 아동 자치

프로그램 차일드클럽(Child Club)은 아동

이 직접 자신의 목소리로 지역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었습니다.

www.sc.or.kr/ctf

지난해 세이브더칠드런은 각기 다른 배경과 어려움을 지닌 아동을 위해 다양한 캠

페인과 모금 활동으로 후원자를 찾아갔습니다. 이를 통해 도움을 필요로 하는 더

많은 아동과 후원자가 서로에게 닿을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국 만들기

다양한국 만들기는 다양한 배경에서 자란 아

동이 차이를 부끄러워하지 않고 편견 없이 서

로를 받아들이도록 하자는 취지로 기획했습

니다. 이 캠페인은 이주 배경 다문화 아동에

게 이중언어와 대안교육을 지원하는 동시에

한국 일반 아동에게 차별방지와 다문화이해

교육을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다문화가정 아

동은 한국인으로 동화될 것을 강요받는 대신

양국의 언어와 문화를 향유하고, 일반 아동은

‘다름’을 ‘다양성’으로 인정함으로써 차이에 대

한 인식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소녀들의 꿈, 백만 개의 별

이 캠페인을 통해 세이브더칠드런은 방글라

데시의 홍등가 지역 라즈바리에 거주하는 여

아가 안전한 공간에서 교육을 마칠 수 있도록

보호하는 세이프홈(Safe Home)을 지원할

수 있었습니다. 캠페인대사 장윤주 씨는 직접

캠페인 소개 영상 제작에 참여하고 후원금과

참여자의 응원 메시지를 모아 세이프홈을 방

문하기도 했습니다. 이 캠페인으로 세이브더

칠드런은 세이프홈 운영비와 아동에게 필요

한 물품을 지원했습니다.

www.sc.or.kr/star

후원 활동

긴급구호아동기금

긴급구호 상황이 발생한 후 24시간은 아동

의 생사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시간입니다.

72시간이 지나면 긴급 상황에서 아동이 살아

남을 확률은 급감합니다. 그 때문에 긴급구호

에서 ‘시간’과 ‘대비’는 매우 중요합니다. 세이

브더칠드런은 앞으로 일어날 긴급 상황에 대

비하고 상황 발생 시 재빨리 대응할 수 있도록

긴급구호아동기금을 만들어 사전에 상시적으

로 기금을 적립하고 있습니다.

기빙클럽 히말라야 산타 2기

2011년 자원봉사자가 스스로 모금하는 기빙

클럽 프로그램의 하나로 히말라야 산타 2기가

활동했습니다. 히말라야 산타 2기가 5개월간

모금한 후원금으로 산 중턱에 있어 소외된 카

브레 지역 부다카니 마을에 슈바카마나 초등

학교를 다시 지을 수 있었습니다. 비가 오는

날이면 흙벽을 타고 빗물이 흘러내려 수업을

할 수 없었던 슈바카마나 초등학교는 번듯한

건물로 바뀌었고 교실에 다양한 책과 교육자

료도 갖추었습니다. 위험한 낭떠러지에서 아

동을 보호할 울타리와 위생적인 화장실까지

생겨 교육환경이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SBS 희망TV

힘든 환경 에 처한 국내외 아동을 돕고자 세이

브더칠드런을 비롯한 10개 NGO와 SBS가

손잡고 준비한 모금 프로그램 SBS희망TV

가 봄과 가을 두 차례에 걸쳐 방송되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병원과 거리가 너무 멀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던 미숙아 ‘아샤’와 빈

곤해서 학교에 가지 못하고 쓰레기를 주워 생

활하던 마하마드, 결연아동으로 후원자의 도

움을 받아 성장해서 이제 다른 아동을 돕고 있

는 황성철 교수와 최진희 씨의 모습을 전했습

니다. 이를 본 시청자의 관심은 따뜻한 후원

으로 이어져 더 많은 아동에게 보건과 교육을

지원할 토대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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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주요 캠페인 및 후원 활동 Campaign & Fundraising

➊ 방글라데시의 홍등가 라즈바리(Rajbari) 지역의 여아를 보호하는 세이프홈을 방문해 아동들과 크리켓 경기를 비롯

해 다양한 활동을 함께 한 ‘소녀들의 꿈, 백만 개의 별’ 캠페인 대사 장윤주 씨.

➋ 히말라야 산타 2기의 후원활동으로 다시 지은 네팔 카브레(Kavre) 지역 슈바카마나 초등학교.

➌ SBS 희망 TV를 통해 결연후원의 선순환을 보여준 셜리 세일러스(Shirley Sailors) 씨와 그의 옛 결연아동이자 현

재 네팔 아동의 후원자인 최진희 씨.

Page 22: 세이브더칠드런 2011년 연례보고서

수입 Revenue 금액 구성비

후원금 Donation Income 22,396,648 51.3%

보조금 Grants 8,971,502 20.6%

사업수입 Business Income 3,984,139 9.1%

기타 잡수입 Other Income 549,440 1.3%

2010년 말 미지급금 및 사업준비금 Payables & Carry-over 7,733,621 17.7%

합계 Total 43,635,350 100%

2011년 재정보고 Financial Report

세이브더칠드런은 개인과 기업, 정부 등 다양한 후원자 여러분께서 주신 귀중한 후원금을 국내외 아동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

하고 있습니다. 모든 후원금을 집행할 때 공익성과 투명성을 추구하며 가장 도움이 필요한 아동에게 적절히 사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2011년 한 해 동안 변함없이 지지해주신 후원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업비 내역 / 2011년 말 미지급금 및 사업준비금 내역

구분 영역 내용 2011년도 구성비 2011년 말

사업비 내역 미지급금 및

사업 준비금 내역

국내사업 보건과 영양 아동의료비지원사업/ 1,614,967 4.9% 1,170,423Domestic Health & Nutrition 심리치료지원사업/ Programs

해외선천성심장병아동지원사업

아동보호 아동학대예방치료사업/ 11,247,861 34.3% 2,126,140

Child Protection 가정위탁지원사업/

Change The Future/

국내아동결연사업/

지역사회복지사업

교육 다문화이중언어지원사업/ 5,300,985 16.2% 303,593

Education 탈북아동 및 난민아동지원사업/

영유아보육사업/

청소년교육사업/아동권리교육

아동권리옹호 아동보호정책 및 인식개선활동/ 458,101 1.4% 28,435

Advocacy EVERY ONE 캠페인/

아동권리모니터링/

시민참여증진활동(영세이버)

  소계   18,621,914 56.8% 3,628,591

해외사업 보건과 영양 기초보건사업/영양증진사업 2,716,802 8.3% 1,588,240 Overseas Health & Nutrition Programs

아동보호 아동보호사업 403,355 1.2% 163,613

Child Protection

교육 영유아발달지원사업/ 5,873,089 17.9% 2,567,276

Education 기초교육사업/

해외아동결연사업

긴급구호/북한사업 식량 및 비식량지원/ 582,060 1.8% 613

Humanitarian 식수 및 공중위생/

Response

아동보호 및 교육/

생계지원/보건영양지원

소계   9,575,306 29.2% 4,319,742

기타사업 홍보/후원개발/ 4,605,063 14.0% 1,169,353Other 후원관리/국제교류사업 등Programs

  합계   32,802,283 100% 9,117,686

지출 Expenditure  금액 구성비

사업비 Program Services 32,802,283 75.1%

재산조성비 Equipment & Facilities 492,624 1.1%

사무비 Operating Expenses 1,218,871 2.8%

잡지출 Other Expenses 3,886 0.1%

2011년 말 미지급금 및 사업준비금 Payables & Carry-over 9,117,686 20.9%

합계 Total 43,635,350 100%

후원금 51.3%

보조금 20.6%

사업수입 9.1%

기타 잡수입 1.3%

2010년 말 미지급금 및 사업준비금

17.7%

40 41

단위 : 천 원

단위 : 천 원

단위 : 천 원

사업비 75.1%

2011년 말미지급금 및 사업준비금

20.9%잡지출 0.1%

사무비 2.8%재산조성비

1.1%

Page 23: 세이브더칠드런 2011년 연례보고서

Special Thanks to

세이브더칠드런에 큰 관심과 지원을 보내주신 후원기업과 후원자, 재능기부자 여러

분 덕분에 우리는 더 많은 아동을 의미 있게 도울 수 있었습니다. 지면의 한계로 모

든 분의 이름을 싣진 못했으나 한 분 한 분의 도움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세이

브더칠드런은 여러분이 계셔서 더욱 든든합니다.

대홍기획. 모비 미디어

광고대행사 대홍기획. 모비 미디어는 재능

기부로 스마트 도네이션(Smart Donation)

캠페인을 기획하고 세이브더칠드런 칼라코드

(Color Code) 플랫폼을 제작했습니다. 지

구촌 5세 미만 영유아 살리기 Hi5 캠페인 엠

블럼 역시 제작했습니다. 또 세이브더칠드런

캠페인 영상을 온라인 및 편의점에서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습니다.

레오버넷(Leo Burnett)

다국적 광고대행사 레오버넷은 세이브더칠드

런의 캠페인 마케팅과 커뮤니케이션에 도움

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2011년에는 긴급구

호아동기금의 로고 디자인부터 커뮤니케이션

메시지 개발, 광고 제작물 디자인까지 여러

분야에서 재능을 기부해주었습니다.

삼성생명

삼성생명(대표 박근희)은 2007년부터 ‘엄마

의 소망램프’ 사업을 통해 의료비와 생활비 지

원이 필요한 아동을 선발해 지속적으로 후원

하고 있습니다. 삼성생명 홈페이지를 통한 임

직원의 자발적 기부와 홈페이지 방문객의 공

감클릭 참여로 모은 금액은 사회에 나눔문화

를 확산시키며 지금까지 103명의 아동을 지

원했습니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

보스턴컨설팅그룹은 세계적 명성을 자랑하는 글로벌 경영컨설팅 기업으로서 세이브더칠

드런과 20년 이상 글로벌 파트너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보스턴컨설팅그룹 한국사무

소는 2006년부터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에 컨설턴트를 파견해 마케팅과 사업전략 및 조

직운영에 관한 프로보노(전문 서비스 기부)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2011년에는 세

이브더칠드런 코리아의 중장기 지향점과 전략 방향을 설정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했습니다.

보스턴컨설팅그룹의 헌신적인 지원은 세이브더칠드런이 끊임없이 변하는 환경에 선도적

으로 대처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GS SHOP

GS SHOP(대표 허태수)은 2007년부터 지속적으로 세이브더칠드런의 신생아살리기 모

자뜨기캠페인을 후원해오고 있습니다. 또 2006년부터 GS SHOP 홈쇼핑 방송 <따뜻한

세상 만들기>를 통해 희귀질환 아동의 수술비와 치료비를 후원하고 있으며, 2007년부터

지금까지 32개 분교와 9개 지역아동센터에 ‘희망나무도서관’을 지원해주었습니다. 희망나

무도서관은 교육환경의 지리적 한계가 따르는 분교와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문화·교

육의 욕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미니 도서관을 만들어주는 사업입니다. 나아가 GS SHOP

의 임직원들은 직접 분교와 지역아동센터 아동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대표 서경배)은 세이브더칠드

런과 함께 라네즈 워터풀 쉐어링 캠페인을 펼

치고 있습니다. 라네즈 워터풀 쉐어링 캠페인

은 라네즈와 세이브더칠드런이 물 부족 국가

인 아프리카 말리에 물탱크 지원과 함께 마을

의 우물을 개선해 주변 아동에게 안전한 식수

를 공급하는 캠페인입니다.

알리안츠생명

알리안츠생명(대표 정문국)은 아동이 밝고 건

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1995년부터 17년 동

안 국내 선천성 심장병 아동을 위한 기금을 후

원해 지금까지 국내외 400여 명의 아동이 수

술비와 치료비를 지원받았습니다. 2011년

에는 의료비 지원 외에 국내 빈곤아동의 건강

을 위해 영양간식을 후원했으며, 다문화가정

이중언어 강사 파견비를 지원해 다문화가정

의 어머니와 자녀가 서로 교감할 수 있는 토대

를 마련했습니다.

엠허브(M.Hub)

광고대행사 엠허브는 세이브더칠드런의 캠페

인과 홍보물 광고를 위한 매체기획 및 편성을

대행해주고 있습니다. 2011년에는 케이블

광고 모금 영상의 매체기획 및 긴급구호아동

기금의 버스정류장 광고 집행을 지원했습니

다. 엠허브는 매체대행비 중 일부로 나홀로

아동 없는 세상만들기 캠페인과 긴급구호아

동기금의 온라인 마케팅을 후원했습니다.

줄라이모닝(July Morning)

제작프로덕션 줄라이모닝은 케이블 광고 모

금을 위한 세이브더칠드런 홍보 영상의 제

작 및 편집을 도와주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2011년 말 재능기부로 ‘기부의 시작’ 광고 영

상을 제작해주었습니다.

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대표 김정태)은 세이브더칠드

런과 함께 베트남 다문화가정 초등학생 아동

을 대상으로 이중문화와 언어를 교육하는 ‘하

나키즈오브아시아’ 프로그램을 2008년부터

시작해 2011년에는 인천과 안산까지 확대 운

영하고 있습니다.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언어

와 문화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한국어-

베트남어 병기 동화책과 다문화이해 도서를

제작해 5만 5,000여 권을 다문화가정에 무

료로 배포했으며, 임직원 30여 명이 다문화

가정 초등학생의 멘토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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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2월 보스턴컨설팅그룹은 워크숍을 열어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 직원들과 함께 기관의 중장기 지향점과 전략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Save the Children

세이브더칠드런의 지원을 받고 있는 잠비아 루프완야마 지역의 루만토 초등학교를 직접 방문한 후원 기업 GS SHOP의

손민정 차장이 아동들과 함께 만들기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Geumsun Han / Save the Children

Page 24: 세이브더칠드런 2011년 연례보고서

KB금융그룹

KB금융그룹(회장 어윤대)의 KB국민카드는

1997년 의사카드를 통해 심장병 아동의 수술

비를 지속적으로 지원해왔습니다. 또 KB국

민은행은 국내 빈곤아동 의료비 지원과 함께

지구촌 5세 미만 영유아 사망률을 줄이기 위

해 세이브더칠드런이 전 세계 30개국에서 동

시에 개최하는 2011 국제어린이마라톤대회

를 후원했습니다.

KDB금융그룹

KDB금융그룹(회장 강만수)은 2006년부터

매년 임직원의 급여와 기업의 매칭그랜트기

금으로 저소득가정의 중고등학생 가운데 ‘산

은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습

니다. 현재까지 총 7기가 진행된 장학사업은

장애학생과 중고등학생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또 사회에 첫발을 디딜

준비를 하는 청소년이 꿈을 찾을 수 있도록 고

등학생에게 산업시찰캠프 ‘내 꿈을 찾아서’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김세재, 이운진

김세재, 이운진 후원자님의 후원으로 스리랑

카에 마바디문마리 초등학교를 증축했습니

다. 이 학교는 마바디문마리 지역 아동이 안

전하게 보호받으며 교육받을 수 있는 공간으

로, 아동이 자신의 권리를 찾을 수 있는 곳으

로 변했습니다.

해태제과식품

해태제과식품(대표 신정훈)은 2002년부터

수익금 일부로 세이브더칠드런을 후원해온

기업으로, 2011년부터는 국내 빈곤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빈곤아동 성

장발달을 위한 통합지원사업 Change The

Future를 후원하고 있습니다.

태양·세안산업

태양·세안산업(대표 현창수)은 2002년

부터 판매된 제품 수량당 일정액을 기금

으로 조성해 세이브더칠드런을 지속적

으로 후원하고 있습니다. 매년 국내 보

건의료사업인 한생명살리기를 통해 의

료비를 지원하고, 국내 빈곤아동과 결

연해 생활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

리고 해외아동지원사업으로 아이티 긴

급구호와 캄보디아 쳇보리 지역의 고아

와 취약아동 지원사업을 후원했습니다.

2011년부터는 라오스에 보건소를 건축

하고 의료기자재를 제공하는 기초보건

환경개선사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김태술, 김인배

김태술, 김인배 후원자님의 후원으로 네팔 반

케 지역 스리딜람 초등학교가 안전하고 반듯

한 공간으로 새롭게 바뀌었습니다. 마을 주민

들이 자녀 교육을 위해 흙으로 지은 학교는 이

제 깨끗한 식수와 화장실까지 갖추었으며, 스

리딜람 초등학교 아동뿐 아니라 반케 지역의

꿈이 함께 크는 공간이 될 것입니다.

윤용혁

윤용혁 후원자님은 2002년부터 세이브더칠

드런 후원회를 통해 빈곤과 질병, 학대로 고

통받는 아동을 후원하고 봉사활동에도 참여

해왔습니다. 초기에는 안산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후원회를 조성해 지역주민 및 단체와 함

께 심장병 아동을 후원했으며, 2009년부터

는 DS 기빙클럽(Giving Club)을 조직해 후

원회장으로서 보다 적극적으로 모금활동을

전개해오고 있습니다.

故 이상대 이사장 유가족

2002년부터 세이브더칠드런의 이사장으로

서 헌신하신 故 이상대님의 유지를 받들어 유

족들께서 세이브더칠드런을 후원해주셨습니

다. 세이브더칠드런은 고인의 뜻을 받들어,

보내주신 후원금을 아동의 권리를 실현하는

데 소중히 사용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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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25: 세이브더칠드런 2011년 연례보고서

Australia 호주

Brazil 브라질

Canada 캐나다

Denmark 덴마크

Dominican Republic

도미니카공화국

Fiji 피지

Finland 핀란드

Germany 독일

Guatemala 과테말라

Honduras 온두라스

Hong Kong 홍콩

Iceland 아이슬란드

India 인도

Italy 이탈리아

Japan 일본

Jordan 요르단

Korea 대한민국

Lithuania 리투아니아

Mexico 멕시코

Netherlands 네덜란드

New Zealand 뉴질랜드

Norway 노르웨이

Romania 루마니아

Spain 스페인

Swaziland 스와질란드

Sweden 스웨덴

Switzerland 스위스

United Kingdom 영국

United States 미국

본부

t 02-6900-4400 f 02-6900-4499

서울시 마포구 토정로 174

경기지부

t 032-655-1391 f 032-655-1394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경인로 203

서전빌딩 502호

인천지부

t 032-434-1391 f 032-439-1391

인천광역시 남구 경원대로 899

대전지부

t 042-826-0161~2 f 042-826-0163

대전광역시 유성구 대학로 75번지 10

승현빌딩 301호

전북지부

t 063-254-1177 f 063-254-3636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건산로 139

대구지부

t 053-625-1600 f 053-625-0102

대구광역시 동구 아양로 291

울산지부

t 052-245-1391 f 052-245-1390

울산광역시 중구 성안3길 21

부산지부

t 051-758-7731~2 f 051-752-8810

부산광역시 수영구 수영로 685

영동빌딩 9층

수서종합사회복지관

t 02-459-5504 f 02-451-9421

서울시 강남구 광평로56길 11

백양종합사회복지관

t 051-305-4286 f 051-305-3048

부산광역시 사상구 모라로 192번길

20-33

인천광역시 아동복지종합센터

t 032-421-6100 f 032-421-6110

인천광역시 남동구 용천로 208

인천사회복지회관 201호

망원청소년독서실

t 02-332-2541 f 02-338-4476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로25길 164

염리청소년독서실

t 02-701-9240 f 02-719-6810

서울시 마포구 숭문8길 29

홍은청소년공부방

t 02-391-4031 f 02-391-4029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중앙로5길 15

전북새움지역아동센터

t 063-241-1171 f 063-254-3636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인후동 1가

727-59

대구입석지역아동센터

t 053-982-1601 f 053-625-0102

대구광역시 동구 아양로 291

서울마포아동보호전문기관

t 02-422-1391 f 02-3143-1392

서울시 마포구 토정로 174 3층

경기부천아동보호전문기관

t 032-662-2580 f 032-612-6337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경인로 203

서전빌딩 502호

안산시아동보호전문기관

t 031-402-0442 f 031-402-0140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광덕4로

144번지 트윈타워 A동 203호

인천광역시 아동보호전문기관

t 032-434-1391 f 032-439-1391

인천광역시 남구 경원대로 899

울산아동보호전문기관

t 052-245-1391 f 052-245-1390

울산광역시 중구 성안3길 21

중앙가정위탁지원센터

t 02-796-1406 f 02-790-2966

서울시 마포구 토정로 174 2층

부산가정위탁지원센터

t 051-758-8801~2 f 051-752-8810

부산광역시 수영구 수영로 685

영동빌딩 9층

노을어린이집

t 02-305-9880 f 02-305-9901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로42길 12

월드컵아파트 805동 1층

서대문구청 직장어린이집

t 02-323-3360 f 02-322-3360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로 224

수서민들레어린이집

t 02-3412-7979 f 02-3412-7977

서울시 강남구 광평로56길 11

양천신나는어린이집

t 02-2642-6963 f 02-2645-4248

서울시 양천구 목동남로 94

은화어린이집

t 02-391-3248 f 02-379-9052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중앙로7길 63-8

한별어린이집

t 02-569-8711 f 02-445-8711

서울시 강남구 봉은사로남51길 23

백양민들레어린이집

t 051-305-3223 f 051-302-5020

부산광역시 사상구 모라로 192번길

20-33

마포신나는그룹홈

부천신나는그룹홈

안산신나는그룹홈

인천아동쉼터

울산신나는그룹홈

부산신나는그룹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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