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환경교육협회 4월 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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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두언 주한 미국 대사 마크 리퍼트 테러 사건을 통한 국민의식과 공직자 의식을 확인해 본다. 이 진 종 (한국환경교육협회 회장) 대한민국의 수도(首都) 서울 한복판에서 마크 리퍼트(Mark Lippert) 주한 미국 대사가 테러 공격을 받는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났다. 리퍼트 대사가 테러를 당한 뒤 선혈이 낭자한 채 행사장을 빠져나가는 모습은 충 격 그 자체였다. 한·미 수교 133년 만에 최악의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우리의 가장 중요한 동맹국인 미국의 대사가 반(反)인륜적 범죄의 표적이 된 데 대해 국민들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미연에 테러를 방지 하지 못한 것이나 사고 이후의 미숙한 대응에도 부끄러움과 자괴감을 감출 수 없다. 3월 5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민족화해협력국민협의회가 ‘한반도 평화통일, 그리고 한·미관계 발전방향’이란 주제 로 주최한 조찬 강연회에 참석하기 위해 리퍼트 대사는 세종홀을 찾았다. 의자에 앉은 뒤 “첫아들을 한국에 서 낳았는데 둘째 아이도 한국에서 낳고 싶다.”고 말하는 등 참석자들과 덕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반미 (反美) 단체인 ‘우리마당 통일문화연구소’ 대표 김기종(55)이 리퍼트 대사에게 달려들어 칼을 휘둘렀다. 리퍼 트 대사는 오른 턱 윗부분이 길이 11cm, 깊이 3cm가량 찢어지는 부상을 입어 80여 바늘을 꿰매야 했다. “조금만 상처가 깊었으면 생명에 위협을 줄 수도 있었다.”는 의료진의 설명에 아찔함을 느낀다. 김기종은 범행 직후 “오늘 테러를 했다.”며 ‘한·미 훈련 중단’ 등의 구호를 외쳤다. 김은 2010년 7월 주한 일본 대사에게 콘크리 트 덩어리들을 던진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당시 북한 관영 매체들은 김의 주한 일본 대사 공격을 “찬양받아 마땅하다.”고 했고, 김 이 구속되자 ‘부당한 탄압’ 이라고 주장했다. 김은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6년 11월부터 2007년 4월까지 ‘민족화합운동연합’ 이라 는 단체의 일원으로 8차례 방북(訪北)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이날 김의 리퍼트 대사 테러 공격에 대해서도 “전쟁광 미국에 가 해진 응당한 징벌” 이라며 “미국을 규탄하는 남녘 민심의 반영이고 항거의 표시”라는 논평을 냈다. 북이 제정신이라면 이런 주장을 펼 수 없다. 외교 관계에 관한 빈 협약은 어떠한 경우도 외교관의 신변에 위해를 가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이것은 인류가 외교 (外交) 행위를 시작한 이래 지켜온 규범이고 관습이기도 하다. 북은 이런 국제협약까지 무시해가면서 테러범 김을 두둔하고 반미 선 전에 열을 올렸다. 세계에서 비무장 외교관을 공격하는 테러에 대해 박수를 치는 나라는 북한 말고는 없을 것이다. 김이 이날 테러 현장에서 외친 구호는 북의 주장과 판박이다. 북은 올 초 남북 정상회담을 포함한 남북 대화에 나설 뜻을 내비치 면서 한. 미 훈련 중단을 전제 조건으로 내걸었다. 그러나 지난 3월 2일부터 시작된 한·미 키리졸브 연습과 독수리 훈련은 방어 목 적의 연례 훈련이다. 생·화학무기, 미사일 등으로 무장한 북과 맞서고 있는 대한민국이 이런 훈련조차 하지 말라고 요구하는 것은 안보를 포기하라는 것과 매한가지다. 이번 사건이 김의 단독 범행인지, 아니면 북을 비롯한 배후 세력이 존재하는지 등을 낱낱이 밝 혀내야 한다. 김은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8년 광우병 반대 집회에 나서는 등 각종 반미 시위에 자주 참석했다. 그는 2007년엔 청와대 앞에서 분신을 시도하기도 했다. 김의 과거 행적을 보면 노골적으로 반미, 반일 폭력 성향을 드러내 온 시위꾼이다. 그런 사람이 정부가 지 원한 단체가 주최한 행사에 아무런 제약도 받지 않고 참석해 주한 미국 대사에게 테러를 가했다.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세계 10위권 경제 대국이라는 나라가 이런 초보 수준의 테러에 무방비로 당했다는 것은 수치스러운 일이다. 전 세계가 테러 가능성 이 있는 인물들을 특별 추적, 관리하고 있는 데 반해 대한민국만 손을 놓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 우선 허술한 경비체계와 상습 시위꾼 등 문제 인물에 대한 관리부실, 현행범에 대한 느슨한 조치 등은 경찰의 직무유기다. 관할 경찰은 “행사 주최 측으로부터 경호요청이 없었지만 경비 병력과 사복형사들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당시 행사장 있던 국회의원 등 의 주장을 종합할 때 ‘면피용’ 해명에 불과하다. 장윤석 의원은 “신변보호가 필요한 사람들에 대한 조치가 미흡했다.”고 말했다. 장 의원을 비롯한 다른 참가자들이 범인을 제압한 뒤 ‘꽤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제복 경찰 두 명이 들어왔다는 것이다. 김의 테러는 한·미 동맹을 겨냥한 것이다. 김은 최근 한. 미간에 균열이 생겼다고 오판하고 자신의 테러가 이 틈을 더 크게 벌릴 수 있을 것이라 고 착각했을지 모른다. 한국 정부는 1년 넘게 고(高)고도 요격미사일 사드(THAAD)의 주한 미군 배치 문제에 대해 입장을 정하지 않 고 있고, 얼마 전에는 미국 국무차관이 한·일 과거사 문제에서 일본을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실제 정부 안팎에서 한·미 관계 에 대한 우려가 나왔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65년 넘게 북에 맞서 어깨를 나란히 해온 한·미 동맹이 이 정도 테러에 흔들릴 만큼 허약하지 않다. 한·미 정부는 이날 테러 발생 직후 접촉을 갖고 “이번 사건이 한·미 동맹에 어떤 악영향을 끼쳐서도 안 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목 차 권두언 1-2 사업 결과 3 사업 안내/새 식구 소개 4-6 기타/회장동정/회원가입안내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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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사)한국환경교육협회 4월 소식지

2015. 4. 1. 월간 / 발행인 및 편집인 이진종 / 발행처 (사)한국환경교육협회 사무국137-130 서울특별시 서초구남부순환로 364길(양재동 2-34) 한빛빌딩B1 / TEL.(02)571-1195 / FAX.(02)571-2882E-mail : [email protected] / Homepage : http://www.greenvi.or.kr제 177호

권두언

주한 미국 대사 마크 리퍼트 테러 사건을 통한 국민의식과 공직자 의식을 확인해 본다.

이 진 종 (한국환경교육협회 회장)

대한민국의 수도(首都) 서울 한복판에서 마크 리퍼트(Mark Lippert) 주한 미국 대사가 테러 공격을 받는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났다. 리퍼트 대사가 테러를 당한 뒤 선혈이 낭자한 채 행사장을 빠져나가는 모습은 충

격 그 자체였다. 한·미 수교 133년 만에 최악의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우리의 가장 중요한 동맹국인 미국의

대사가 반(反)인륜적 범죄의 표적이 된 데 대해 국민들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미연에 테러를 방지

하지 못한 것이나 사고 이후의 미숙한 대응에도 부끄러움과 자괴감을 감출 수 없다. 3월 5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민족화해협력국민협의회가 ‘한반도 평화통일, 그리고 한·미관계 발전방향’이란 주제

로 주최한 조찬 강연회에 참석하기 위해 리퍼트 대사는 세종홀을 찾았다. 의자에 앉은 뒤 “첫아들을 한국에

서 낳았는데 둘째 아이도 한국에서 낳고 싶다.”고 말하는 등 참석자들과 덕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반미

(反美) 단체인 ‘우리마당 통일문화연구소’ 대표 김기종(55)이 리퍼트 대사에게 달려들어 칼을 휘둘렀다. 리퍼

트 대사는 오른 턱 윗부분이 길이 11cm, 깊이 3cm가량 찢어지는 부상을 입어 80여 바늘을 꿰매야 했다. “조금만 상처가 깊었으면

생명에 위협을 줄 수도 있었다.”는 의료진의 설명에 아찔함을 느낀다.

김기종은 범행 직후 “오늘 테러를 했다.”며 ‘한·미 훈련 중단’ 등의 구호를 외쳤다. 김은 2010년 7월 주한 일본 대사에게 콘크리

트 덩어리들을 던진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당시 북한 관영 매체들은 김의 주한 일본 대사 공격을 “찬양받아 마땅하다.”고 했고, 김

이 구속되자 ‘부당한 탄압’ 이라고 주장했다. 김은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6년 11월부터 2007년 4월까지 ‘민족화합운동연합’ 이라

는 단체의 일원으로 8차례 방북(訪北)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이날 김의 리퍼트 대사 테러 공격에 대해서도 “전쟁광 미국에 가

해진 응당한 징벌” 이라며 “미국을 규탄하는 남녘 민심의 반영이고 항거의 표시”라는 논평을 냈다. 북이 제정신이라면 이런 주장을

펼 수 없다. 외교 관계에 관한 빈 협약은 어떠한 경우도 외교관의 신변에 위해를 가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이것은 인류가 외교

(外交) 행위를 시작한 이래 지켜온 규범이고 관습이기도 하다. 북은 이런 국제협약까지 무시해가면서 테러범 김을 두둔하고 반미 선

전에 열을 올렸다. 세계에서 비무장 외교관을 공격하는 테러에 대해 박수를 치는 나라는 북한 말고는 없을 것이다.

김이 이날 테러 현장에서 외친 구호는 북의 주장과 판박이다. 북은 올 초 남북 정상회담을 포함한 남북 대화에 나설 뜻을 내비치

면서 한. 미 훈련 중단을 전제 조건으로 내걸었다. 그러나 지난 3월 2일부터 시작된 한·미 키리졸브 연습과 독수리 훈련은 방어 목

적의 연례 훈련이다. 생·화학무기, 미사일 등으로 무장한 북과 맞서고 있는 대한민국이 이런 훈련조차 하지 말라고 요구하는 것은

안보를 포기하라는 것과 매한가지다. 이번 사건이 김의 단독 범행인지, 아니면 북을 비롯한 배후 세력이 존재하는지 등을 낱낱이 밝

혀내야 한다.

김은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8년 광우병 반대 집회에 나서는 등 각종 반미 시위에 자주 참석했다. 그는 2007년엔 청와대 앞에서

분신을 시도하기도 했다. 김의 과거 행적을 보면 노골적으로 반미, 반일 폭력 성향을 드러내 온 시위꾼이다. 그런 사람이 정부가 지

원한 단체가 주최한 행사에 아무런 제약도 받지 않고 참석해 주한 미국 대사에게 테러를 가했다.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세계 10위권 경제 대국이라는 나라가 이런 초보 수준의 테러에 무방비로 당했다는 것은 수치스러운 일이다. 전 세계가 테러 가능성

이 있는 인물들을 특별 추적, 관리하고 있는 데 반해 대한민국만 손을 놓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 우선

허술한 경비체계와 상습 시위꾼 등 문제 인물에 대한 관리부실, 현행범에 대한 느슨한 조치 등은 경찰의 직무유기다. 관할 경찰은

“행사 주최 측으로부터 경호요청이 없었지만 경비 병력과 사복형사들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당시 행사장 있던 국회의원 등

의 주장을 종합할 때 ‘면피용’ 해명에 불과하다. 장윤석 의원은 “신변보호가 필요한 사람들에 대한 조치가 미흡했다.”고 말했다. 장

의원을 비롯한 다른 참가자들이 범인을 제압한 뒤 ‘꽤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제복 경찰 두 명이 들어왔다는 것이다. 김의 테러는

한·미 동맹을 겨냥한 것이다. 김은 최근 한. 미간에 균열이 생겼다고 오판하고 자신의 테러가 이 틈을 더 크게 벌릴 수 있을 것이라

고 착각했을지 모른다. 한국 정부는 1년 넘게 고(高)고도 요격미사일 사드(THAAD)의 주한 미군 배치 문제에 대해 입장을 정하지 않

고 있고, 얼마 전에는 미국 국무차관이 한·일 과거사 문제에서 일본을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실제 정부 안팎에서 한·미 관계

에 대한 우려가 나왔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65년 넘게 북에 맞서 어깨를 나란히 해온 한·미 동맹이 이 정도 테러에 흔들릴 만큼

허약하지 않다.

한·미 정부는 이날 테러 발생 직후 접촉을 갖고 “이번 사건이 한·미 동맹에 어떤 악영향을 끼쳐서도 안 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목 차 권두언 1-2 사업 결과 3

사업 안내/새 식구 소개 4-6 기타/회장동정/회원가입안내 7-8

Page 2: (사)한국환경교육협회 4월 소식지

권 두 언 2 면

중동을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이번 테러는 리퍼트 대사 개인의 신체뿐 아니라 한. 미 동맹을 향한 공격이

며,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이적행위나 다름없다. 이번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와 피의자 및 경비 책임자들에 대한 엄정한 조치,

이를 바탕으로 전 방위적인 테러 대비책을 마련해야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그래야 이번 비극적 테러를 딛고 한·미 동맹을 더욱

공고히 다질 수 있다. 오바마 대통령도 리퍼트 대사에게 전화를 걸어 쾌유를 기원했다. 한·미 정상이 이번에 즉각 움직인 것은 이

사건이 양국 관계에 엉뚱한 오해를 불러일으키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다. 리퍼트 대사도 병상에서 올린 SNS 글에

서 “잘 있고 굉장히 좋은 상태입니다. 로빈(아내), 세준(아들), 그릭스비(애완견), 그리고 저는 많은 분이 보여주신 성원에 깊이 감동

했습니다.”라며 한국어로 “같이 갑시다.”라고 썼다.

그간 격의 없이 시민들과 어울리며 한국에 대한 ‘무한 애정’을 보여준 리퍼트 대사의 소탈한 행보는 작년 10월 부임 직후부터 세

간의 관심을 모았다. 그는 오전에 특별한 일정이 없으면 애완견을 데리고 정동 대사관저에서 세종로 대사관까지 1km 남짓한 거리

를 걸어 다녔고 수시로 관저 인근 덕수궁 돌담길을 산책하며 마주치는 시민들과 대화를 나눴다. 부임 열흘도 안 돼 프로야구 한국

시리즈 경기장인 목동구장에 입장해 ‘치맥’과 닭강정을 먹었고, 수학능력시험 전날엔 ‘수능 파이팅! 잘 풀릴 거야’라고 쓴 종이를 들

고 찍은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는 등 최근까지 파격 행보를 이어왔다. 2월에 방한한 토니 블링큰 국무부 부장관을 삼계탕집에 데려

가고 지난 1월 서울에서 태어난 아들에게 ‘세준’ 이란 한국식 이름을 붙이는 등 한국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리퍼트 대사의 이 같

은 행보가 더 관심을 끈 것은 그의 이력과 위상 때문이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장교가 되고 싶어 했다. 스탠퍼드대에서 국제관계학

석사 학위를 받고 의사당에서 일할 때도 꿈을 버리지 않았다. 전문가를 장교로 발탁하는 시스템을 활용해 결국 해군 예비군 장교로

임관 했고, 2007년부터 1년간 특수전의 대명사인 네이비 실(Navy SEALs) 정보장교로 이라크전에 참전했다. 이때의 활약으로 동성

(銅星) 무공훈장도 받았다. 리퍼트 대사는 한 번 파견으로는 성이 차지 않아 백악관에서 잠시 물러났던 2009년에는 아프카니스탄으

로 파견돼 2년간 근무했다. 그는 “참전한 것이 너무 자랑스럽고, 내 꿈을 이뤄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리퍼트 대사는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상원 의원 시절인 2005년부터 보좌한 최측근 인사다. 2008년 미 대선 당시 오바마 대통령의 외교 안보 공약 입안을

주도했고 이듬해 오바마 행정부 출범 이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수석보좌관과 비서실장, 국방장관 비서실장 등 요직을 두

루 거쳤다. 역대 최연소 주한 미국 대사(부임 당시 41세)임에도 ‘가장 무게감 있는 대사’란 평가가 나온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그러나 미국 언론들은 이번 테러 사건을 긴급 타전하면서 “한국의 좌파 행동가들은 미국을 통일 방해 세력으로 여긴다.”고 전했

다. 동맹국 외교관에 대한 테러라는 충격을 딛고 한·미 관계가 진전하기 위해서라도 한·미 동맹의 단호한 결의(決意)를 보여줄 필요

가 있다. 리퍼트 대사는 지난해 부임 후 서울에서 얻은 첫아들의 중간 이름을 한국식으로 짓는 등 역대 어느 대사보다 한국에 다가

서려고 노력했다. 리퍼트 대사만이 아니라 우리 내부에도 한·미 동맹을 소중히 생각하는 사람이 절대 다수이고 미국 공격에만 열을

올리는 좌파는 극소수에 불과하다. 한·미간에 이에 대한 오해가 있어선 안 된다. 이번 테러 사건을 한·미 동맹이 한 단계 더 성숙해

지고 강화되는 계기로 만들 수 있느냐에 양국 관계의 미래가 달려 있다.

온 국민이 걱정했던 ‘주한 미국대사 피습사건’이 빠르게 수습되며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상황의 수훈감은 단연 피해자인 마크 리

퍼트 대사다. 경동맥 1cm 앞까지 칼날이 파고든 치명적 공격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한국 국민을 위로하며 의연함을 보인 그의 모습

으로 한·미 동맹은 오히려 강화되는 분위기다. 국민들은 자발적으로 ‘사랑해요 리퍼트’, ‘세준 아빠, 조속한 쾌유를 빕니다.’라는 피

켓을 들었고, 정파를 초월해 그의 쾌유를 기원했다. 일본을 두둔하는 듯한 웬디 셔먼 미 국무부 차관의 발언에 격앙됐던 대미 여론

도 쏙 들어갔다. 이런 모습이 실시간으로 미국에 전해지면서 미국인들도 리퍼트 대사를 공격한 김기종이 결코 한국을 대변하는 인

물이 아님을 알게 됐다. 리퍼트 대사도 자신의 목에서 분수처럼 꽐꽐 솟구치는 피를 본 순간 엄청난 공포를 느꼈을 게 분명하다. 하

지만 그가 이내 그런 공포를 극복하고 의연한 모습을 보인 건 그의 뇌리에 각인된 ‘미국의 공직자’란 의식 때문이었을 것이다. 리퍼

트 대사는 병원에 실려 가면서 “난 괜찮다.”고 주변을 안심시켰고, 생사를 넘나든 수술이 끝나자마자 한국 국민에게 “같이 갑시다.”

란 메시지를 날렸다. 피격 한나절 만에 재개된 그의 공공외교에 한국은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었고, 미국은 계산하기 힘든 외교적

실익을 챙겼다. 공직자 한 사람이 어떤 의식을 갖고 어떻게 처신하느냐에 따라 국가적 위기도 해소될 수 있음을 그는 몸으로 보여

줬다. 리퍼트 대사는 3월 10일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한국에 대한 사랑과 애정은 더욱 커졌고, 미국과 한국 간 끊어질 수 없는 고리

에 대한 믿음도 굳건해졌다.”고 퇴원하면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입원 중 한국 국민들이 보내준 응원과 블로그에

남긴 쾌유 기원 글, 카드와 꽃 등을 언급하며 “한국인들로부터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대단한’ 성원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저와

로빈은 어려운 시기에 저희를 성원해주신 것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저는 여러분이 불러주신 대로 앞으로도 계

속 ‘동네 아저씨’이자 ‘세준이 아빠’로 남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비 온 뒤 땅이 굳어진다. 같이 갑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런 공직자가 나오는 데서 미국의 저력을 본다. 어떤 위기에도 이성을 잃지 않고 침착하게 대응하는 문화, 감정 대신 합리적 사고

를 강조하는 교육, 시민의식과 애국심이 체질화된 국가적 토양 등 미국이 보유한 엄청난 소프트파워 자산이 리퍼트의 의연한 처신

에 녹아 있다. 대사 6명이 살해됐을 만큼 험준한 국제환경을 관리하며 100년 가까이 글로벌 리더십을 지켜온 미국 외교의 경륜도

리퍼트의 처신에 DNA로 작용했을 것이다.

돌이켜 보면 우리도 위기를 굴하지 않고 본분에 충실했던 공직자들이 적지 않다. 1975년 사이공 함락 직전 교민을 한 명이라도

더 철수시키려고 동분서주하다 월맹군에 체포됐지만 전향을 거부해 5년 가까이 억류된 이대용 공사가 대표적이다. 지금 한국의 덩

치와 국제적 지위는 그때와는 비할 수 없이 높아졌다. 정부는 높아진 국격에 걸맞은 공직자 양성을 위해 고시로 인재를 엄선하고 2

년간 해외 연수를 보내는 등 많은 투자를 한다. 하지만 이렇게 키워진 공직자들이 위기상황에서 리퍼트나 이 공사 같은 모습을 보

여 줄 수 있을지는 솔직히 의문이다. 곧 1주년을 맞을 세월호 참사에서 드러난 공직자들의 무능과 무사안일이 떠오르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 공직사회, 나아가 대한민국 전체가 리퍼트 같은 공직자를 배출한 미국의 힘을 주목하고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고민해

야 한다.

Page 3: (사)한국환경교육협회 4월 소식지

3면 사 업 결 과Ⅰ

한국환경교육협회「2015년도 OJT(직무간교육훈련)」실시

우리 협회에서는 직원들의 직무능력 향

상과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경험을 위해

OJT(직무간교육훈련)을 실시하였습니다.

이번 OJT는 2015년 3월 13일부터 14일까

지 1박 2일의 일정으로 실시되었으며 충

남 서천에 위치한 국립생태원과 천안에 위

치한 광덕산 환경교육 센터를 방문하였습

니다. 국립생태원의 에코리움에서는 세계

5대 기후대(열대, 사막, 지중해, 온대, 극

지) 바이옴을 재현한 전시온실을 통해 다

양한 식생들을 관찰하고 지구상의 다양한

생태환경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이후 광덕산 환경교육센터로 이동해 협회 이진종 회장의 주관으로 ‘회의 진행방법’과 광덕산 환경교육센터

장 이재영 교수의 ‘환경교육의 동향과 흐름’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였습니다. 강의의 주요 내용은 현재

교육과정 내에서의 환경교육의 방식을 되짚어보고 새롭게 변화되어야 할 환경교육의 방법과 환경문제에 대

한 통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협회 직원들은 이번 OJT를 통해 환경과 환경교육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

며 직무능력 향상을 통해 한국환경교육협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대외협력팀 박용수, [email protected])

「2015년 녹색 농촌 만들기」 임·회원 봉사활동 실시(1차)

우리 협회는 지난 2월 27일(금)부터 2

월 28일(토) 1박 2일의 일정으로 세종특

별자치시 소정면 고등리 녹색농촌체험마을

에서 1차 「2015년 녹색 농촌 만들기」

임·회원 봉사활동 실시하였습니다. 이번

봉사활동에서는 나무 가꾸기 활동과 매실

나무에 비료주기를 실시하였습니다.

우리 협회는 지난 2006년부터 환경보전

실천 활동의 일환으로 「녹색 농촌 만들

기」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

습니다. 올 해 부터는 임직원 및 회원 분

들과 함께 「2015년 녹색 농촌 만들기」

봉사활동을 실시하고자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2차 「2015년 녹색 농촌 만들기」임·회원 봉사활동의 신청기

간은 2015년 5월 20일(토)까지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우리 협회는 앞으로도 환경과 자연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 볼 수 있고 임·직원 및 회원 분들과 함께 참여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소

통해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연구개발팀 서상원, [email protected])

Page 4: (사)한국환경교육협회 4월 소식지

사 업 안 내 Ⅱ 4 면

「2015년 녹색 농촌 만들기」 임·회원 봉사활동 참가자 모집 안내

우리 협회에서는 지난 2006년부터 환경보전 실천 활동의 일환으로 “녹색

농촌 만들기”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올 해 부터는 본 협회 임직원 및 회원들과 함께 상기 활동을 하고자하니

개발과 보전이 조화를 이루는 생태 친화적인 국토관리에 기여하고자 하는

회원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 장 소 : 세종특별자치시 소정면 고등리(녹색농촌체험마을)

○ 참가대상 : 협회 임직원 및 회원 가족(후원 회원에 한함)

○ 참 가 비 : 무료(단, 교통비, 중식 등 참가자 부담)

○ 신청기간 : 2차 – 2015년 5월 30일(토)까지

○ 참가혜택 : 봉사활동 시간 부여(1인당 6시간)

○ 주요일정

순 번 일 시 주 요 내 용

1차(종료) 3월 28일(토) 10:00∼17:00 나무 심기 및 가꾸기

2차 6월 6일(토) 10:00∼17:00 매실 수확 및 효소 담그기

3차 6월 20일(토) 10:00∼17:00 감자 캐기

4차 10월 17일(토) 10:00∼17:00 고구마 캐기

5차 11월 21일(토) 10:00∼17:00 김장 담그기

(연구개발팀 서상원, [email protected])

Saint-gobain 「도전! 에너지 제로 하우스 만들기」참가가족 모집 안내

세계적인 건축자재 및 유리제조 회사인 Saint-gobain이 주최하고 우리 협회가 주관으로 환경교육 프로젝

트인 「도전! 에너지 제로 하우스 만들기」 사업이 진행됩니다. 상기 사업은 기존의 환경교육 프로그램과는

달리 온라인 RPG게임의 운영방식을 접목시켜 재미를 부가하고 가정에서 온 가족이 함께 에너지 절약 실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 단순한 교육이 아닌 실질적인 에너지 절감 효과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사업입

니다.

에너지 절약 실천 운동에 동참하고자 하는 가족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도전! 에너지 제로 하우스 만들기」란?

○ 주최/주관 : Saint-gobain / (사)한국환경교육협회

○ 사업기간 : 2015년 3월 ∼ 11월

○ 대상/인원 : 전국의 초, 중학생이 포함된 3인 이상 가족 100가족

○ 참가신청 : 2015년 3월 23일(월) ∼ 4월 17일(금) 24:00까지

○ 시상내역 : 에너지 절약 우수활동 가족 인증 문패

에너지 자립 캠프 참가자격부여 및 총 510만원의 상금

(대외협력팀 박용수, [email protected])

참가 가족에게 부여되는 에너지 절약 실천 미션을 수행하고, 수행결

과(인증사진 등)를 사업 전용 카페에 게시하면, 각 가정의 수행점수

를 합산해 고득점 가족 순으로 우수 활동 가족을 선발하고 시상하는

에너지 절약 실천 활동입니다.

Page 5: (사)한국환경교육협회 4월 소식지

5 면 사 업 안 내 Ⅲ

「2015년 에너지 수호천사단 교장 절전학교」참가안내

우리 협회는 서울특별시 환경정책과의 후원으로 ‘에너지 수호천사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에 ‘에너지 수호천사단’ 참가 학교의 최고 경영자(학교장) 대상의 절전학교 개최를 통해 ‘에너지 수호천

사단’의 이해를 증진시키고 참여도 고양 및 교내 에너지절약 활동의 성과 배양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에너지 수호천사단‘에 가입한 초·중등학교의 학교장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2015 에너지 수호천사단 교장 절전학교」의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 주관/후원 : (사)한국환경교육협회 / 서울특별시 환경정책과

○ 대상/인원 : ‘에너지 수호천사단’에 가입한 초·중등학교 교장 약 160명(40명×4회)

○ 주요내용 : 서울시 원전하나 줄이기 정책 및 에너지 수호천사단 활동 성과보고

에너지 절약 실천 활동 우수사례

에너지 절약 실천 프로젝트 컨텐츠 북 활용방법 소개

○ 일시/장소 :

- 강서지역 : 2015년 4월 20일(월) 14:00 ~ 17:00 / 하이 서울 유스호스텔 2층 트리스타홀

- 강동지역 : 2015년 4월 22일(수) 14:00 ~ 17:00 / 송파구청 본관 3층 기획 상황실

- 강남지역 : 2015년 4월 27일(월) 14:00 ~ 17:00 / 서울특별시 교육연수원 교육동

- 강북지역 : 2015년 4월 29일(수) 14:00 ~ 17:00 / 서울메트로 인재개발원 603호

(연구개발팀 강인선, [email protected])

환경부 「방과 후 환경학교」 참가학교 모집 안내

우리 협회에서는 환경부에서 실시하는 「방과 후 환경학교」에 참가할 학교를 모집합니다.

「방과 후 환경학교」는 수도권 초·중등학교의 방과 후 학교 운영을 통한 학교 환경교육 활성화 및 저소득

층의 사교육비 절감에 기여하고, 최근 중등학교에서 창의적 체험활동의 일환으로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는 환

경동아리 및 프로젝트 학습 동아리 대상의 환경·과학교육을 통해 교내 환경 관련 활동의 수준과 질적인 향상

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방과 후 환경학교」에 관심 있는 학교들의 많은 참가 바랍니다.

○ 주최/주관 : 환경부/(사)한국환경교육협회

○ 교육기간 : 2015년 4월 ~ 9월(학교당 10차시)

○ 대상/인원 : 수도권 지역의 초·중·고등학교 각 5개교(총 15개교)

1개교 당 1개 학급 또는 동아리 약 20명

(※ 단, 10차시 모두 동일 대상이 참여해야 함)

○ 교육장소 : 신청 학교 내 강의실, 과학실 등

○ 교육내용 : 이론교육 및 환경프로젝트 활동

○ 신청기간 : 2015년 3월 25일(수) ~ 4월 10일(금) 17:00까지

○ 참 가 비 : 무료

(연구개발팀 서상원, [email protected])

Page 6: (사)한국환경교육협회 4월 소식지

사 업 안 내 Ⅳ / 기타 6 면

「2015 이클레이 세계총회 서울기후변화 전시회」부스운영

2015년 4월 10일 「2015 이클레이 세계총회 서울기후변화 전시회」가 개최됩니다.

이클레이(ICLEI, International Council For Local Environmental Initiatives)는 세계 최대 도시간 네트워크

로 1990년 지속 가능한 도시의 미래를 위한 세계 지방정부 네트워크로 설립되었습니다. 현재 87개국 1000

여개 도시 및 지방정부가 회원으로 참여 중이며, 한국에서는 서울, 인천, 부산 등 51개 도시가 가입되어 있

습니다. 우리 협회는 「2015 이클레이 세계총회 서울기후변화 전시회」에서 부스운영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발생한 온실가스 줄이기 체험프로그램을 실시해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고자 합니다. 「2015 이클레이 세계

총회 서울기후변화 전시회」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 일 시 : 2015년 4월 10일(금) 11:30 ~ 15:00

○ 장 소 : DDP(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인근 장충단로(ICLEI 주행사장 주변도로)

○ 주요내용 :

- 하루 생활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발자국으로 제작하여 발생 탄소양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표시

- 탄소로 뒤 덥힌 거대 지구본에 신천서약 붙이기

(연구개발팀 강인선, [email protected])

「2015년 에너지 절약 민간단체 협력사업」운영

우리 협회는 에너지관리공단에서 실시하는 「2015년 에너지 절약 민간단체 협력사업」운영 단체로 선정되

어 “멀티플렉스 영화관을 활용한 에너지 절약 프로젝트”를 실시합니다. 본 사업은 멀티플렉스 영화관의 시스

템적 문제해결을 위해 시범사업을 진행할 멀티플렉스 영화관을 선정하여 분리배출체계를 갖추고 에코백을

활용하여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하는 등 에너지 절약을 위한 효과적인 방안을 마련하는 방향으로 진행됩니다.

또 한 대학생 서포터즈를 활용하여 멀티플렉스 영화관 이용객을 대상으로 에너지절약 캠페인 활동을 실시하

고자 합니다. 「2015년 에너지 절약 민간단체 협력사업」의 주요운영계획은 다음과 같습니다.

○ 기 간 : 2015년 4월 ~ 10월

○ 대상/인원 : 멀티플렉스 영화관 및 대학생 서포터즈 20명

○ 장 소 : 주요 멀티플렉스 영화관 및 온라인 커뮤니티

○ 주요내용 : 상영관 현장 실태조사 및 모니터링

현장 에너지 절약 캠페인 홍보활동 및 시민 대상 이벤트

SNS/블로그 등 소셜 네트워크를 활용한 홍보활동 및 UCC제작 배포 등

(교육팀 변중섭, [email protected])

사무국 새식구 안내

윤현정 (교육팀)

안녕하세요. 3월부터 교육팀에서 일하게 된 윤현정입니다.

저는 환경교육을 전공했으며 환경교사 자격증과 특수교사 자격증을 취득하였습니다.

앞으로 한국환경교육협회에서 하게 될 다양한 환경 교육 프로그램들이 기대됩니다.

신선한 생각과 순발력, 융통성으로 교육기획과 진행에 많은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

습니다.

Page 7: (사)한국환경교육협회 4월 소식지

7 면 기 타 / 회장 동정

이달의 환경이슈 : 식 목 일[ 植 木 日 ]

매년 4월 5일은 식목일이다. 식목일의 제정유래는 신라가 당나라의 세

력을 한반도로부터 몰아내고, 삼국통일의 성업을 완수한 677년(문무왕

17) 2월 25일에 해당되는 날이며, 또한 조선 성종이 세자·문무백관과 함

께 동대문밖의 선농단에 나아가 몸소 제를 지낸 뒤 적전(籍田)을 친경(親

耕)한 날인 1493년(성종 24) 3월 10일에 해당되는 날이기도 하다.

이와 같이 이 날은 통일 성업을 완수하고, 왕이 친경의 성전(盛典)을 거

행한 민족사와 농림사상에 매우 뜻있는 날일뿐만 아니라, 계절적으로 청명

(淸明)을 전후하여 나무 심기에 좋은 시기이므로, 1949년 대통령령으로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건>을 제정하여 이 날을 식목일로 지정하였다.

그 뒤 1960년에 식목일을 공휴일에서 폐지하고, 3월 15일을 ‘사방(砂防)의 날’로 대체 지정하였으며, 1961년에 식목의

중요성이 다시 대두되어 공휴일로 부활되었다.

1982년에 기념일로 지정되었으나, 2006년부터 다시 공휴일에서 폐지되었다.

이 날은 전국의 직장·학교·군부대·마을 단위별로 토양에 적합한 나무를 심는데, 수종별 식재기준(植栽基準), 그루당 시

비기준량(施肥基準量), 수종별 추비기준량(追肥基準量)에 따라,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한편, 이 날을 전후하

여 1개월 동안을 ‘국민식수기간’으로 설정하여 경제적인 산지자원화를 도모하고 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 발췌]

이달의 추천도서 : “침묵의 봄(Silent Spring)” 저자 : 레이첼 카슨

환경을 이슈로 전폭적인 사회운동을 촉발시키다!

20세기 환경학 최고의 고전『침묵의 봄』

50주년 기념 개정판으로 출간 된 이 책은 <타임>지가 20세기를 변화시킨 100인 중 한

사람으로 뽑은 레이첼 카슨이 쓴 책으로, 환경 문제의 심각성과 중요성을 독자들에게 일

깨워 준 책이다.

저자는 친구로부터 받은 편지 한 통을 계기로 살충제의 사용 실태와 그 위험성을 조사

하고, 생물학자로서의 전문지식과 작가로서의 능력을 발휘해 방사능 낙진으로 인해 더욱

절실해지기 시작한 환경 문제의 복잡성을 알기 쉽게 풀어냈다. 더불어 무분별한 살충제

사용으로 파괴되는 야생 생물계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공개하여, 생태계의 오염이 어떻게

시작되고 생물과 자연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지는 지 구체적으로 설명하였다. 이를 통해

정부와 살충제 제조업체의 행태를 지적하고, 환경문제에 대한 대중들의 생각을 환기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시하였다.

[온라인 교보문고 참고]

회장 동정

► 이진종 회장은 3월 4일 김준호 고문 연구실을 방문하여 2015년 총회 결과와 2015년 사업계획 보고.

► 이진종 회장은 3월 5일 김영준, 김정업 운영위원 면담하고 총회 결과와 2015년 사업 진행방향 협의.

박창근 명예회장이 사무국 내방 ‘환경 대통령 박정희’ 발간 계획을 협의.

► 이진종 회장은 3월 6일 이상은 이사(한국환경한림원회장)를 방문하여 총회 결과와 사업계획 협의.

이강평 이사가 사무국 내방, 2015년 총회 결과와 사업 진행방향을 협의.

► 이진종 회장은 3월 13~14일 직원과 국립생태원 프로그램에 동행하고, 천안 광덕산환경교육센터를 방문, 시설과 프로그램 내용

을 확인하고 직원 대상 ‘회의와 회의진행방법’ 강의.

► 이진종 회장은 3월 25일 프란치스코 교육관에서 실시한 “교육과정 개정에 따른 환경교육 강화 토론회”에 참석.

► 이진종 회장은 3월 27~28일 직원과 농촌 봉사활동으로 매실나무에 퇴비를 주고 영산홍 심기와 감자 심기 작업 실시.

Page 8: (사)한국환경교육협회 4월 소식지

회원현황 / 회원가입 안내 8 면

후원회원 현황

강다원 강다현 강두현 강우리 강인선 강한나 강혜연 공은미 곽연순 권민서

권민재 권보은 권순연 권이주 권일남 금지헌 김강호 김경선 김광희 김기윤

김남희 김다솜 김다정 김도현 김명숙 김명순 김명휘 김미화 김민경 김민서

김민지 김보성 김보애 김복희 김상우 김 선 김선미 김 성 김소연 김소형

김순애 김승현 김신자 김연수 김영조 김영찰 김영희 김옥희 김용칠 김우빈

김은숙 김은회 김은희 김재은 김재준 김재훈 김정수 김정순 김지윤 김지은

김지혜 김태연 김태은 김하연 김한나 김형숙 김형숙 김형철 김혜숙 김효주

남상덕 남원우 남이현 류미자 류수진 류진수 문선희 문희길 박서진 박성연

박세림 박아름 박용수 박유정 박정은 박준호 박지운 박지은 박진희 박한순

박효인 배동욱 배성수 배영미 백명옥 백승순 변중섭 서상원 서영산 서유정

서정화 서현희 서 희 송지현 송치경 송혜인 신경순 신귀수 신정민 심보화

심재복 심재환 안미정 안세린 안수인 안슬기 안윤경 안은솔 안재삼 안준길

양미경 양혜언 양후연 양희상 엄현정 오혜숙 왕의숙 우명원 원종진 위지연

위지연 유경훈 유명화 유은지 유정림 유정숙 유정현 유현영 이관우 이길우

이나경 이도원 이문환 이미라 이민우 이민철 이상민 이상준 이선애 이성우

이세인 이승훈 이시연 이신숙 이어진 이여진 이연주 이용순 이원석 이재식

이재현 이정우 이제웅 이지연 이 진 이진자 이진종 이창섭 이현서 이현우

이현종 이현주 이현지 이혜자 이홍근 이희수 임성기 임옥분 임현섭 임홍순

임효선 장가현 장필영 전경숙 전석현 전성만 정경화 정미량 정미량 정민자

정아름 정안지 정연선 정우찬 정은교 정준자 정중원 정한나 정현순 정혜윤

정희자 조 민 조성호 조소현 조윤지 조정아 조주연 조혜숙 조혜연 조혜진

조혜진 조희진 지하경 차유민 천상필 최소미 최숙란 최영주 최유리 최지영

최지운 태원섭 최진경 한상곤 한숙희 한정민 현재성 홍래영 홍정아 황명애

황옥자 황하동

회원 가입 및 회비 납부 안내

► 회원종류 및 회비내역 (일시불 또는 매월분납 가능)

회원 종류 자격 및 대상 연 회 비

정 회 원 일반 성인 매월 2,000원 이상 약정하여

CMS or 휴대폰 자동이체 납부

(가입신청서에 계좌번호 등 기입)

청소년회원 초·중·고등학교 재학생

대학생회원 대학교(원) 재학생

평 생 회 원 일반 성인 500,000원

운 영 위 원 협회 운영의 중심을 담당할 성인 200,000원

학 술 위 원 환경교육 관련 각 분야 전문가 50,000원

특 별 회 원 기업 및 수익단체 1,000,000원 이상

► 회원 가입 및 회비납부 문의 : ☎ 02-572-8932 / www.greenvi.or.kr / 담당자 : 정경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