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또 갤럭시s7 타고날았다 “2020년 전기차 연 20만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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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newstomato.com 2016년 7월 8일 금요일 통권 제289호( 5 판) 삼성전자 , 갤럭시 S7 타고 날았다 삼성전자가 2분기에 영업이익 8조원을 넘 어서는 ‘깜짝실적’을 냈다. 1분기에 이어 시장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실적이다. 갤럭시S7을 필두로 반도체, 가전 등 전체 사업이 고루 호실적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된 다. 디스플레이도 흑자전환해 보탬이 됐을 전 망이다. 삼성전자는 2분기 매출 50조, 영업이익 8조 1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7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3.01%, 영업이익 17.39% 증 가한 수치다. 전분기에 비해서도 매출 0.44%, 영업이익 21.26%씩 올랐다. 삼성전자가 8조원 대의 영업이익을 내는 것은 지난 2014년 1분 기 8조4900억원 이후 2년여만이다. 갤럭시S7이 2분기 실적에도 주역으로 꼽힌 다. 2분기에 1600만대 이상 팔렸을 것으로 추 정된다. 삼성전자는 원가가 낮은 베트남 생산 비중을 높여 스마트폰 이익률을 확대했다. 고 가제품인 갤럭시S7엣지 판매 비율도 늘어나 영업이익 성장에 기여한 듯 보인다. 갤럭시J 시리즈 등 저가형 모델의 판매도 확대돼 모바 일 사업부 전반적으로 실적 공헌도가 높아졌 을 것으로 분석된다. 반도체 사업은 시황 부진이 계속됐지만, 1분 기와 마찬가지로 선방했을 것으로 보인다. 업 황을 뒤집는 반도체 사업 실적은 경쟁사들보 다 1~2년이나 앞선 기술 우위에서 기인한다. 이익률이 높은 3세대 3D낸드플래시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TV 및 가전도 높은 실적이 예상된다. 브라 질 올림픽 특수를 앞두고 수요가 확대됐다. 북 미 지역 경기도 호조를 보여 프리미엄 제품군 의 수출 확대에 도움이 됐다. 에어컨 등 계절 적 성수기도 겹쳤다. 디스플레이도 흑자전환했을 것으로 전망된 다. 1분기 적자 원인인 LCD 패널 생산 수율 문 제가 완화됐다. 시황도 회복세를 나타냈다. 갤럭시S7 효과가 3분기까지 이어질지 주목 된다. 전작보다 한달 일찍 출시한데 따른 기저 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3분 기엔 또 애플 아이폰7을 비롯해 중국 업체 등 다수 경쟁사들이 신제품을 출시해 경쟁에 직 면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을 출격시켜 이에 맞선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는 IT 성수기를 만나 당분간 시황 회복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TV 및 가전은 올림픽 특수와 성수기 효과가 끝 나는데 따른 수요 하강 국면에 대처해야 한다. 관련기사 3면 이재영·김진양·박현준 기자 [email protected] 대통령 경호실이 지난해 의자를 구입하면서 ‘보안상의 이유’를 들어 수의계약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이 같은 계약은 법률을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뉴스토마토>가 7일 입수한 국회 예결특위 의 ‘2015결산 및 예비비지출 검토보고서’에 따 르면 경호실은 지난해 물품구매나 공사, 용역 등의 명목으로 총 92건의 계약을 체결하면서 12건을 수의계약으로 했다. 예결위는 12건의 수의계약 중 지난해 9월 이뤄진 2500만원 상 당의 의자 납품 계약은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국가계약법)’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국가계약법은 ‘각 중앙관서의 장 등으로 하 여금 계약 체결시 일반경쟁에 부치는 것을 원 칙으로 하고 계약의 목적 등을 고려해 필요하 다고 인정되는 경우 대통령령으로 수의계약 을 체결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는데, ‘국가 안전보장 및 보안상의 이유’도 수의계약 요건 중 하나로 인정된다. 그러나 예결위는 “의자는 범용성 제품으로 서 ‘경쟁에 부쳐서는 계약의 목적을 달성하기 곤란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또는 ‘보안상의 필 요가 있거나 국가기관의 행위를 비밀리에 할 필요가 있는 경우’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 다”며 “앞으로 경호실을 물품구매 등의 계약 을 체결할 경우에는 법령에서 정하는 절차에 부합하게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호실은 수의계약을 하더라도 ‘시행령 제 26조제1항제1호나목’(보안)이 아닌 같은 조 ‘제1항제5호가목’(추정가격이 8000만원 이하 공사, 5000만원 이하 물품 구매)에 근거해 계 약을 체결하고, 계약 체결 전 전자조달시스템 을 통한 안내공고와 함께 2인 이상으로부터 견적서를 제출받아야 했음에도 이 절차를 건 너뛴 것이다. 경호실은 지명업체 3곳을 선정 해 견적서를 제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예결위 검토보고서는 이 밖에도 국무조정 실의 공공기관 갈등관리 사업 중첩 문제, 교육 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관련 예비비 편성 및 집행 실적, 미래부의 창조경제혁신센터 운영 지원 미비 등에 대해서도 개선을 촉구했다. 관련기사 6면 한고은 기자 [email protected] 정부가 오는 2020년까지 전기차는 연 20만대, 수소차는 1만4000대를 수출한다 는 청사진을 내놨다. 또 한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화장품과 농식품을 육성해 수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투자활성화를 위해 개나 고양이 등 반 려동물을 생산에서 유통, 사후관리에 이 르는 전 과정을 제도화해 ‘요람부터 무덤 까지’ 신산업으로 육성하고, 중동 시장을 잡기 위해 할랄(이슬람 음식 등 문화)·코 셔(유대인 음식 등 문화) 산업도 키운다. 7일 정부는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제10 차 무역투자진흥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 의 ‘신규 유망수출품목 창출 방안’과 ‘투 자활성화 대책’을 보고했다. 최근 글로벌 경기회복이 침체되고 수출부진이 길어지 면서 기업들의 투자심리 위축 등으로 설 비투자가 부진한 실정이다. 또 수출 분야 에서 주력 산업의 경쟁력이 전과 같은 않 은 상황에서 미래 수출 먹거리 발굴에 나 서기로 한 것이다. 정부는 먼저 수출 상품의 프리미엄화 추진, 서비스산업 육성과 해외진출 지원, 에너지신산업 등 유망 신산업 수출 확대 등 3대 수출전략을 마련했다. 이를위해 전기차를 새로운 수출 주력품목으로 선 정하고, 작년 1만2000대 규모로 수출했던 전기차를 2020년에는 20만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렇게되면 우리 전 기차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10% 이상으로 높아진다.수소차 수출에도 박차를 가한 다. 버스나 택시 등 운행 거리가 긴 대중 교통수단을 중심으로 보급을 늘려 2020 년까지 국내 누접보급 1만대, 수출 1만 4000대 돌파가 목표다. 또 프리미엄 화장품을 육성하기 위한 제도 지원을 확대하고, 삼계탕·막걸리 등 위생적이고 안전한 이미지의 고품질 농식 품 수출을 늘려 프리미엄 소비재를 육성 함으로써 수출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투자활성화를 위 한 대책도 내놨다. 개나 고양이 등의 반 려동물 보호와 연관산업 육성을 위해 관 련 법률 제정을 추진한다. 최근 문제가 된 ‘강아지 번식 공장’과 같은 사례를 막기 위해 반려동물 생산업 기준을 별도로 마 련하고 신고제를 허가제로 바꾼다. 유통 구조 개선을 위해서는 경매업을 신설하고 온라인 판매를 허용하는 등 소비자들이 건강한 반려동물을 얻을 수 있도록 판매 자 사후책임도 강화시킨다. 빠르게 성장하는 전세계 할랄·코셔시 장을 잡기 위해 관련 산업을 적극 육성하 는 방안도 나왔다. 정부는 식품, 화장품, 콘텐츠, 포장재 등을 유망 분야로 정하고 분야별로 할랄·코셔 산업을 집중 육성한 다는 계획이다. 관련기사 4~5면 세종=김하늬 기자 [email protected] 2분기 잠정이익 8조 돌파…디스플레이 흑자전환등 고른 성장 추정 “2020년 전기차 연 20만대 수출… 미래 먹거리 사업 집중 육성” 경호실, 의자구입도 ‘보안’ 이유로 수의계약 ‘무역투자진흥회의’ 개최 ‘반려동물’도 신산업 육성 국회 예결위 검토보고서 “범용성 제품 수의계약은 위법” 10무역투자진흥회의 주요내용 신규 유망 수출품목 창출방안 자동차·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전기차 수출 20만대 / 수소차 수출 14000프리미엄 소비재 식품· 화장품· 의약품· 농식품· 수산물 유망분야별 맞춤형 지원전략 마련 친환경· 에너지신산업· 스마트시티 환경상품협상 유망상품 시장진출 에너지신산업 42조원 투입 철강· 석유화학· 조선 미래유망기술 R&D 투자 강화 / 비핵심부문 정리 투자 활성화 대책 10핵심과제 현장대기 프로젝트 의정부 복합 문화단지 조성 5할랄· 코셔 전문분석기관을 할랄랩으로 운영· 인증 지원 반려동물 ‘반려동물 보호 관련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 제정 추진 부동산서비스산업 리츠 상장 매출액 요건 완화 종합 부동산서비스산업 육성 가상현실 VR 클러스터 조성( 상암 DMC) 중소· 벤처 혁신역량 강화 일반법인 벤처투자 세액공제 신설 비상장 기업 기술혁신형 M&A세액공제 요건 완화 정부 R&D관련 사업계획서 작성 보조· 교육사업 도입 02 종합 접점 못찾는 최저임금 협상 노사 합의안 도출 사실상 무산 공익위원안 표결 이뤄질 심의촉진구간 기준이 변수 09 증권 6채권형펀드 순자산 104.26개월 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 주식형펀드는 1.4감소 세계경기 침체 우려감 반영 10 금융 15층이하 아파트·1 음식점 재난보험 의무적으로 가입 재난안전법 시행령 개정 추진 미가입시 과태료 300만원 부과 14 산업 제네시스 G80 흥행돌풍 시동 사전계약 1 2천대 돌파 전국 영업점 본격 판매 개시 “고급화 전략 성공적 구현” 코스닥 695.95 10.44P(1.52%) 채권 1.208 0.5bp 코스피 1974.08 20.96P(1.07%) ‘뉴스토마토’ 는 모바일과 온라인 ( tomatoprime.com)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검색하세요. 최근 3삼성전자 2분기 실적 ( 단위: 조원) 142분기 152분기 162분기 52.35 48.54 50.00 7.19 6.90 8.10 매출 영업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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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삼성전자 또 갤럭시S7 타고날았다 “2020년 전기차 연 20만대 수출…file.etomato.com/newspaper/pdf/2016/07/20160708_01_01(1).pdf ·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을

www.newstomato.com2016년 7월 8일 금요일 통권 제289호(5판)

삼성전자, 또 갤럭시S7 타고 날았다

삼성전자가 2분기에 영업이익 8조원을 넘

어서는 ‘깜짝실적’을 냈다. 1분기에 이어 시장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실적이다.

갤럭시S7을 필두로 반도체, 가전 등 전체

사업이 고루 호실적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된

다. 디스플레이도 흑자전환해 보탬이 됐을 전

망이다.

삼성전자는 2분기 매출 50조, 영업이익 8조

1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7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3.01%, 영업이익 17.39% 증

가한 수치다. 전분기에 비해서도 매출 0.44%,

영업이익 21.26%씩 올랐다. 삼성전자가 8조원

대의 영업이익을 내는 것은 지난 2014년 1분

기 8조4900억원 이후 2년여만이다.

갤럭시S7이 2분기 실적에도 주역으로 꼽힌

다. 2분기에 1600만대 이상 팔렸을 것으로 추

정된다. 삼성전자는 원가가 낮은 베트남 생산

비중을 높여 스마트폰 이익률을 확대했다. 고

가제품인 갤럭시S7엣지 판매 비율도 늘어나

영업이익 성장에 기여한 듯 보인다. 갤럭시J

시리즈 등 저가형 모델의 판매도 확대돼 모바

일 사업부 전반적으로 실적 공헌도가 높아졌

을 것으로 분석된다.

반도체 사업은 시황 부진이 계속됐지만, 1분

기와 마찬가지로 선방했을 것으로 보인다. 업

황을 뒤집는 반도체 사업 실적은 경쟁사들보

다 1~2년이나 앞선 기술 우위에서 기인한다.

이익률이 높은 3세대 3D낸드플래시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TV 및 가전도 높은 실적이 예상된다. 브라

질 올림픽 특수를 앞두고 수요가 확대됐다. 북

미 지역 경기도 호조를 보여 프리미엄 제품군

의 수출 확대에 도움이 됐다. 에어컨 등 계절

적 성수기도 겹쳤다.

디스플레이도 흑자전환했을 것으로 전망된

다. 1분기 적자 원인인 LCD 패널 생산 수율 문

제가 완화됐다. 시황도 회복세를 나타냈다.

갤럭시S7 효과가 3분기까지 이어질지 주목

된다. 전작보다 한달 일찍 출시한데 따른 기저

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3분

기엔 또 애플 아이폰7을 비롯해 중국 업체 등

다수 경쟁사들이 신제품을 출시해 경쟁에 직

면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을 출격시켜 이에

맞선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는 IT 성수기를

만나 당분간 시황 회복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TV 및 가전은 올림픽 특수와 성수기 효과가 끝

나는데 따른 수요 하강 국면에 대처해야 한다.

▶관련기사 3면

이재영·김진양·박현준 기자 [email protected]

대통령 경호실이 지난해 의자를 구입하면서

‘보안상의 이유’를 들어 수의계약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이 같은

계약은 법률을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뉴스토마토>가 7일 입수한 국회 예결특위

의 ‘2015결산 및 예비비지출 검토보고서’에 따

르면 경호실은 지난해 물품구매나 공사, 용역

등의 명목으로 총 92건의 계약을 체결하면서

12건을 수의계약으로 했다. 예결위는 12건의

수의계약 중 지난해 9월 이뤄진 2500만원 상

당의 의자 납품 계약은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국가계약법)’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국가계약법은 ‘각 중앙관서의 장 등으로 하

여금 계약 체결시 일반경쟁에 부치는 것을 원

칙으로 하고 계약의 목적 등을 고려해 필요하

다고 인정되는 경우 대통령령으로 수의계약

을 체결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는데, ‘국가

안전보장 및 보안상의 이유’도 수의계약 요건

중 하나로 인정된다.

그러나 예결위는 “의자는 범용성 제품으로

서 ‘경쟁에 부쳐서는 계약의 목적을 달성하기

곤란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또는 ‘보안상의 필

요가 있거나 국가기관의 행위를 비밀리에 할

필요가 있는 경우’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

다”며 “앞으로 경호실을 물품구매 등의 계약

을 체결할 경우에는 법령에서 정하는 절차에

부합하게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호실은 수의계약을 하더라도 ‘시행령 제

26조제1항제1호나목’(보안)이 아닌 같은 조

‘제1항제5호가목’(추정가격이 8000만원 이하

공사, 5000만원 이하 물품 구매)에 근거해 계

약을 체결하고, 계약 체결 전 전자조달시스템

을 통한 안내공고와 함께 2인 이상으로부터

견적서를 제출받아야 했음에도 이 절차를 건

너뛴 것이다. 경호실은 지명업체 3곳을 선정

해 견적서를 제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예결위 검토보고서는 이 밖에도 국무조정

실의 공공기관 갈등관리 사업 중첩 문제, 교육

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관련 예비비 편성 및

집행 실적, 미래부의 창조경제혁신센터 운영

지원 미비 등에 대해서도 개선을 촉구했다.

▶관련기사 6면

한고은 기자 [email protected]

정부가 오는 2020년까지 전기차는 연

20만대, 수소차는 1만4000대를 수출한다

는 청사진을 내놨다. 또 한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화장품과 농식품을 육성해 수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투자활성화를 위해 개나 고양이 등 반

려동물을 생산에서 유통, 사후관리에 이

르는 전 과정을 제도화해 ‘요람부터 무덤

까지’ 신산업으로 육성하고, 중동 시장을

잡기 위해 할랄(이슬람 음식 등 문화)·코

셔(유대인 음식 등 문화) 산업도 키운다.

7일 정부는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제10

차 무역투자진흥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

의 ‘신규 유망수출품목 창출 방안’과 ‘투

자활성화 대책’을 보고했다. 최근 글로벌

경기회복이 침체되고 수출부진이 길어지

면서 기업들의 투자심리 위축 등으로 설

비투자가 부진한 실정이다. 또 수출 분야

에서 주력 산업의 경쟁력이 전과 같은 않

은 상황에서 미래 수출 먹거리 발굴에 나

서기로 한 것이다.

정부는 먼저 수출 상품의 프리미엄화

추진, 서비스산업 육성과 해외진출 지원,

에너지신산업 등 유망 신산업 수출 확대

등 3대 수출전략을 마련했다. 이를위해

전기차를 새로운 수출 주력품목으로 선

정하고, 작년 1만2000대 규모로 수출했던

전기차를 2020년에는 20만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렇게되면 우리 전

기차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10% 이상으로

높아진다.수소차 수출에도 박차를 가한

다. 버스나 택시 등 운행 거리가 긴 대중

교통수단을 중심으로 보급을 늘려 2020

년까지 국내 누접보급 1만대, 수출 1만

4000대 돌파가 목표다.

또 프리미엄 화장품을 육성하기 위한

제도 지원을 확대하고, 삼계탕·막걸리 등

위생적이고 안전한 이미지의 고품질 농식

품 수출을 늘려 프리미엄 소비재를 육성

함으로써 수출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투자활성화를 위

한 대책도 내놨다. 개나 고양이 등의 반

려동물 보호와 연관산업 육성을 위해 관

련 법률 제정을 추진한다. 최근 문제가 된

‘강아지 번식 공장’과 같은 사례를 막기

위해 반려동물 생산업 기준을 별도로 마

련하고 신고제를 허가제로 바꾼다. 유통

구조 개선을 위해서는 경매업을 신설하고

온라인 판매를 허용하는 등 소비자들이

건강한 반려동물을 얻을 수 있도록 판매

자 사후책임도 강화시킨다.

빠르게 성장하는 전세계 할랄·코셔시

장을 잡기 위해 관련 산업을 적극 육성하

는 방안도 나왔다. 정부는 식품, 화장품,

콘텐츠, 포장재 등을 유망 분야로 정하고

분야별로 할랄·코셔 산업을 집중 육성한

다는 계획이다. ▶관련기사 4~5면

세종=김하늬 기자 [email protected]

2분기 잠정이익 8조 돌파…디스플레이 흑자전환등 고른 성장 추정“2020년 전기차 연 20만대 수출…

미래 먹거리 사업 집중 육성”

경호실, 의자구입도 ‘보안’ 이유로 수의계약

‘무역투자진흥회의’ 개최

‘반려동물’도 신산업 육성

국회 예결위 검토보고서

“범용성 제품 수의계약은 위법”제 10차 무역투자진흥회의 주요내용

신규 유망수출품목창출방안

자동차·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 전기차 수출 20만대 / 수소차 수출 1만4000대

프리미엄 소비재식품·화장품·의약품·농식품·수산물 등 유망분야별 맞춤형 지원전략 마련

친환경·에너지신산업·스마트시티환경상품협상 유망상품 시장진출에너지신산업 42조원 투입

철강·석유화학·조선 미래유망기술 R&D 투자 강화 / 비핵심부문 정리

투자활성화 대책

10대 핵심과제

현장대기 프로젝트 의정부 복합 문화단지 조성 등 5건

할랄·코셔 전문분석기관을 할랄랩으로 운영·인증 지원

반려동물 ‘반려동물 보호 및 관련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 제정 추진

부동산서비스산업리츠 상장 매출액 요건 완화

종합 부동산서비스산업 육성

가상현실 VR 클러스터 조성(상암 DMC)

중소·벤처 혁신역량 강화

일반법인 벤처투자 세액공제 신설

비상장 기업 기술혁신형 M&A세액공제 요건 완화

정부 R&D관련 사업계획서 작성 보조·교육사업 도입

02 종합

접점 못찾는 최저임금 협상

노사 합의안 도출 사실상 무산

공익위원안 표결 이뤄질 듯

심의촉진구간 기준이 변수

09 증권

6월 채권형펀드 순자산 104.2조

6개월 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

주식형펀드는 1.4조 감소

세계경기 침체 우려감 반영

10 금융

15층이하 아파트·1층 음식점

재난보험 의무적으로 가입

재난안전법 시행령 개정 추진

미가입시 과태료 300만원 부과

14 산업

제네시스 G80 흥행돌풍 시동

사전계약 1만2천대 돌파

전국 영업점 본격 판매 개시

“고급화 전략 성공적 구현”

마┃켓┃기┃상┃도

코스닥

695.95

▲ 10.44P(1.52%)

채권

1.208

▲ 0.5bp

코스피

1974.08

▲ 20.96P(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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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 삼성전자 2분기 실적 (단위: 조원)

’14년 2분기 ’15년 2분기 ’16년 2분기

52.3548.54 50.00

7.196.90

8.10

매출 영업이익

Page 2: 삼성전자 또 갤럭시S7 타고날았다 “2020년 전기차 연 20만대 수출…file.etomato.com/newspaper/pdf/2016/07/20160708_01_01(1).pdf ·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을

종합 NewsTomato2 2016년 7월 8일 금요일

금융위원회가 하우스푸어 대책의 하나로

야심 차게 추진해 온 서민 주거안정 프로그램

이 ‘생색내기’에 불과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

다. 금융위 산하 기관인 주택금융공사와 한국

자산관리공사(캠코)가 보금자리론 연체와 채

무 감면을 도와주는 서민 주거안정 프로그램

이 유명무실화될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두 정부기관이 지닌 서민금융 프로그램을

하나로 합쳤음에도, 지원 실적이 바닥을 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시장 조사 실패를

원인으로 꼽고, 지원 대상이 대폭 확대되고

제도적 지원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

다. 캠코는 7일 주금공과 협약을 맺고 추진된

서민 주거안정 프로그램의 이용 건수 지난 6

월 말 기준으로 17건에 그쳤다고 밝혔다. 지

난해 12월부터 시작된 것을 고려하면 한 달에

2~3명 정도가 이 프로그램을 이용한 셈이다.

두 기관은 금융위의 ‘하우스푸어 지원 대

책’에 따라 지난 2013년 부터 지금까지 채무

재조정 및 금리 인하 등을 추진해왔다. 금융

위는 지난 2013년 4월 당시 서민 주거와 민

생경제의 안정을 도모하는 차원에서 주금공

을 통해 사전가입 주택연금, 적격전환 대출

을 도입했다. 그러나 이 제도는 실적 부진으

로 사라졌다. 캠코가 맡은 ‘부실채권매입제

도’도 실적이 저조해 얼마 안 돼서 중단됐다.

이에 일부에서는 금융위가 추진하는 주금

공-캠코의 ‘서민 주거안정 프로그램’도 과거

생색내기 정책의 잘못을 되풀이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주금공

이 보금자리론 연체자의 지연 배상금을 일부

감면해주면, 그 채권을 캠코가 인수해 채무

재조정을 해주는 연계 지원책이다.

이와 관련해 캠코 관계자는 “연체율이 떨

어지다 보니 보금자리론 연체자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분들의 숫자도

줄어든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달라진 시장

환경 때문에 실적이 아주 많지는 않다”고 설

명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연체율 하락으로 수요

가 줄어든 측면보다 지원 내용과 대상이 너

무 제한적이라는 점을 들었다. 강형구 금융

소비자연맹 국장은 “주금공-캠코의 하우스

푸어 지원책은 사전에 수혜 대상 파악을 제

대로 하지 않은 생색내기식 프로그램의 전

형”이라며 “실효성을 높이려면 부부합산 소

득 상한선을 높이고 보금자리론뿐 아니라 다

른 대출 상품까지 아우르는 제도적 지원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진 기자 [email protected]

말만 앞세운 금융위 하우스푸어 대책

서울시와 방콕시가 자매도시 결연 10주년

을 맞아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교류 협력 분야

를 새롭게 확대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태국 방콕 방문 첫 날인

7일 오후 3시(현지시간) 방콕시청에서 수쿰판

버리팟 방콕시장을 만나 양해각서를 체결하

고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서울시와 방콕시

는 2006년 자매도시 결연 이후 경제·환경·도

시계획 등의 분야에서 협력했으며, 이번 협약

을 계기로 관광, 폐기물·상하수도 관리, 문화

예술 분야 등 실질적 교류가 필요한 분야를 발

굴했다. 새롭게 확대된 협약의 주요 내용은 ▲

지속가능한 도시개발을 위한 양 도시 관련부

서 간 협력 강화와 국제기구와의 긴밀한 협력

▲관광교류 활성화를 위한 부서 간, 관광업계

간 협력 ▲폐기물·상하수도 관리 분야 협력

및 인력 교류 ▲양 도시 간 문화예술행사 상호

방문 및 교류 확대다. 서울시와 방콕시는 자매

결연 체결 이래 매년 ‘외국도시 공무원 초청연

수’로 방콕 공무원을 서울시에 파견해 다양한

분야의 정책 교류를 이어왔다. 2007년부터는

‘지구촌한마당’ 행사에 공연단이 참여해 문화

예술 분야 교류를 지속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

서 긴밀하게 교류하고 있다.

이날 박 시장은 버리팟 시장과의 면담에서

“지난 10년간 발전시켜 온 양 도시의 관계가 한

단계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방콕과의 교

류 확대가 서울 관광 활성화는 물론 우리 기업

의 해외 진출 교두보 마련에도 큰 의미를 갖는

만큼 앞으로도 우호관계를 전략적으로 확대하

겠다”고 말했다. 또 오는 9월 서울에서 개최하

는 ‘기후변화 대응 세계도시 시장포럼’과 ‘아시

아도시 자전거 포럼’에 초청해 도시문제 해결

을 위한 논의의 장에 동참해줄 것을 버리팟 시

장에게 요청했다. 버리팟 시장도 긍정적으로

화답했다. 박용준 기자 [email protected]

조선업 구조조정의 여파로 지난달 선박 제

조업 등에서 종사자 수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

났다.

고용노동부가 7일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

로 본 6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일

용직을 제외한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356만8000명으로 지난해 6월 대비 2만3000

명(0.7%) 증가에 그쳤다.

이는 제조업 중에서도 고용규모가 큰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과 ‘전자부품·컴퓨터·통신

장비 제조업’의 종사자 수가 큰 폭으로 감소한

데 따른 영향이다. 선박·철도·항공장비 등을

만드는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의 고용보험 가

입자는 지난해 말까지 꾸준히 늘다가 선박 수

주량 감소 등 경기악화로 올해 들어 감소세로

전환됐다. 이후 조선업 구조조정이 본격화한

지난달에는 1만2000명(5.6%) 감소했다. ‘전자

부품·컴퓨터·통신장비 제조업’도 수출 부진

에 따른 통신장비 생산 감소로 2014년부터 감

소세를 보이다가 지난달 낙폭이 2만4000명

(4.4%)까지 확대됐다.

반면 상대적 저임금 업종인 도소매업과 숙

박·음식점업에서는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각

각 8만명(6.0%), 6만명(13.8%) 증가했다. 제

조업 내에서도 식료품과 화학제품, 전기장비

제조업은 각각 12만3000명, 9만8000명, 9만

1000명 고용보험 가입자가 늘었다. 한편 지난

달 일용직을 제외한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 수

는 1250만6000명으로 지난해 6월보다 36만

3000명(3.0%)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

가 15만8000명(7.2%) 늘어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고 40대(9만2000명·2.9%), 60세 이상(7

만9000명·7.6%)이 뒤를 이었다. 29세 이하는

3만6000명(1.6%) 증가에 그쳤으며, 30대는

오히려 2000명(0.1%) 감소했다. 규모별로는

29인 이하 소규모 사업장이 전체 가입자 증가

분의 76.1%(27만8000명)를 차지했다. 세종=김지영 기자 [email protected]

지난12월21일 이종진 캠코 금융구조조정 본부장(왼쪽 세번째)과 권인원 한국주택금융공사 유동화사업 본부장(왼쪽 네번째)이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서민의 주거안정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뉴스1

주거안정 프로그램 신청 17건 그쳐…‘생색내기’ 정책 비판

선박 등 제조업 종사자 1만2천명 급감

박원순 시장 방콕 방문

“상호 관광·기업진출 확대”

지난달 구조조정 여파

저임금 업종 고용규모 확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내년 최저임금

이 노사 간 합의 없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

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6일 정부세종

청사에서 제10차 전원회의를 개최해 ‘2017

년 적용 최저임금 최초요구안’과 생계비

및 노동생산성 등 최저임금 결정 기준에

대해 토론을 진행했다. 하지만 이날 회의

까지 노사 양측의 최저임금 수정안 제출은

이뤄지지 않았다. 위원회는 오는 11~12일

11·12차 회의를 개최해 수정안 제출 및 최

저임금 심의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노사 간 이견이 커 남은 심의일 동

안 합의가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현재까

지 사측은 최저임금 동결을, 노측은 1만원

으로 인상을 각각 요구하고 있다.

일반적인 최저임금 협상에서 노사는 최

초요구안을 제출한 후 두세 차례에 걸쳐

수정안을 낸다. 이후 공익위원 측은 노사의

수정안을 바탕으로 ‘심의촉진구간’을 제시

하고, 심의촉진구간 내에서도 합의가 이뤄

지지 않으면 중재안 성격의 공익위원 안을

제시한다. 올해의 경우 회의가 두 차례밖에

남지 않아 심의촉진구간 이전 단계에서 노

사 간 합의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노사의 전략도 갈

리고 있다. 이미 수정안을 마련해놓은 사

측과 달리 노측은 절대적인 최저임금액보

다는 심의촉진구간으로 관심을 돌리고 있

다. 노사 간 협상이 결렬된다면 심의촉진

구간이 사실상 내년도 최저임금액의 기준

이 되기 때문이다.

현 상황이 이어지면 노사의 요구액을

기준으로 기계적으로 심의촉진구간이 설

정돼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서 최저임금

이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

우선 노측은 다음주 회의까지 수정안을

준비하되, 심의촉진구간을 설정하는 기준

에 생계비가 포함되도록 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세종=김지영 기자 [email protected]

올해도 접점 못찾는 최저임금 협상

노사 합의안 도출 사실상 무산

서울-방콕 자매결연 10돌MOU 체결로 교류협력 강화

금융위원회 하우스푸어 대책 <자료: 주금공-캠코>

운영기관 명칭 내용 결과 및 현황

주택금융공사적격전환대출·

주택연금사전가입제도

하우스푸어의 대출을 최대 10년간 유예해주고 이 대출을 장기·고정금리 대출로 바꿀 수 있도록 하는 대환용 대출/미래 예상되는 총 지급액을 현재가치로 할인한 금액과 5억원 중 적은 금액을 대출해 주는 제도

실적 부진으로 폐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부실채권매입제도

채무자 보유 주택 일부 또는 전부를 캠코에 매각하고, 그 주택을 임차해 살다가 일정기간 후 되사는 프로그램

실적 부진으로 폐지

주금공-캠코서민 주거안정

프로그램

주금공이 보금자리론 연체자의 지연 배상금을 일부 감면해주면, 그 채권을 캠코가 인수해 채무 재조정을 해주는 연계 지원책

6개월간 17건 신청(현재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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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NewsTomato 2016년 7월 8일 금요일 3

3달 내내 반영된 갤럭시S7 효과는 컸다. 1분

기 한달만으로도 ‘깜짝 실적’을 이끌어낸 바

있다. 2분기 ‘선발 완봉’한 결과는 2년여만의

영업이익 8조 돌파로 나타났다. 판매량 추정

치는 갤럭시 최대 히트작엔 못 미치지만 스마

트폰 성장 둔화 속 반전을 일궈낸 결과라 의미

있다. 특히 중저가 라인업을 포함해 전체 모바

일 사업이 알짜 수익을 내는 것이 고무적이란

평가다. 반도체, TV·가전, 디스플레이 등 다른

사업도 고른 실적이 예상된다. 사업 전반의 수

익구조가 안정되는 체질 개선이 가시화 되고

있다. 전작보다 한달 먼저 출시된 갤럭시S7은

3분기엔 힘이 달릴 수도 있기 때문에 또다른

야심작 갤럭시노트7이 바톤을 이어받을지 주

목된다.

모바일만 4조 넘어, 가전도 7년래 최고 전망

2분기 삼성전자 IT모바일(IM) 부문의 영업

이익은 4조400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지난

분기 3조8900억원보다 개선됐음은 물론 전년

동기의 2조7600억원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

었을 전망이다. IM 부문의 영업이익이 4조원

을 넘어선 것은 2014년 2분기 이후 2년 만이

다. 영업이익률 역시 전분기의 14%에서 소폭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3월 출시한 갤럭시S7은 6월말까지 총

2600만대가 팔렸을 것으로 추산된다. 전작인

갤럭시S6와 하드웨어적 변화는 크지 않지만

카메라 성능 개선과 방수·방진 기능 추가 등

으로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

고 있다. 특히 판매 가격과 마진이 높은 엣지

모델의 판매 비중(53%)이 전작(41%)보다 10%

포인트 이상 높았던 점이 IM 부문의 수익성을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 중저가 라인업을 A시

리즈와 J시리즈로 간소화 한 점도 실적 개선에

도움을 줬다는 평가다. 중저가 모델은 판매량

증가와 함께 수익성이 제고되고 있는 것으로

점쳐진다.

소비자가전(CE) 부문 역시 IM 부문 못지

않은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1조

3000억원 전후의 영업이익이 기대되고 있다.

이는 2009년 2분기 이후 7년만의 대기록이다.

영업이익률도 두 자릿수 대에 진입할 수 있다

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패널 가격 하락과 주요 원자재 가격 약세에

이익률이 높은 UHD TV와 SUHD TV 판매 호

조가 더해지며 TV 세트 마진이 이례적으로 높

아졌을 것으로 풀이된다. 2분기 삼성전자의

TV 출하량은 1070만대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에어컨 신제

품의 인기도 높아졌다. 밀려드는 주문량을 맞

추기 위해 전 생산라인을 풀가동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V낸드 덕’ 반도체 선방…디스플레이 흑자전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부품을 담당하는

DS부문은 2분기에 약 2조7000억원의 영업이

익을 기록한 것으로 관측된다. 반도체는 2조

6300억원을 기록한 전분기에 비해 약 1000억

원 줄어든 약 2조5000억원의 영업이익이 예상

된다. 3조4000억원을 기록한 전년 동기에 비

해 1조원 가까이 감소했지만 주력인 메모리 분

야의 D램 가격 하락이 이어진 가운데 그나마

선방했다는 평가다. D램 가격은 2014년 하반

기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약 1년9개월간 하락

세를 지속했다. 그 속에도 3D 낸드플래시인 ‘V

낸드’가 실적 하락을 최소화했다는 분석이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용 서버나

스토리지에 들어가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

브(SSD)의 수요가 늘면서 SSD에 들어가는 V낸

드플래시의 실적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1분기 2조70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

록한 디스플레이는 약 2000억원의 영업이익

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

격 하락이 지속된 LCD(액정표시장치) 패널에

서는 적자를 봤지만 OLED(유기발광다이오

드)에서 이익을 낸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프리미엄인 갤럭시S 시리즈뿐만 아니라 갤럭

시A와 갤럭시J 등 중저가 제품까지 OLED 패

널을 사용하면서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OLED 스마트폰 확대 영향으로 2

분기에 OLED에서 6000억원 이상의 흑자를

낸 것으로 보인다”며 “LCD는 1분기보다 적자

폭을 줄였지만 4000억~5000억원의 적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재영·김진양·박현준 기자 [email protected]

‘체질개선’ 뚜렷해진 삼성전자, 갤럭시S7 필두 고른 성장세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8조1000억원

은 증권사에서도 예상하지 못한 ‘어닝 서프라

이즈’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증권사들의 전망 평균치는 7조3230억

원에 그쳤다. 삼성전자 분기 영업익이 8조원

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4년 8조4900억원 이

후 2년 만이다.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전망에 대한 전문가

들의 의견은 ‘휴대폰 부진, 반도체 호조’ 로 정

리된다.

신한금융투자는 3분기 삼성전자의 IM 사업

부 실적이 감소하는 반면 반도체와 디스플레

이 실적이 향상되면서 전체적인 이익은 더 늘

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DRAM, NAND, LCD 부품 사업 실

적 개선이 IM 사업 부진을 만회해 3분기 전체

영업익은 8조2900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말

했다. 3D NAND 수요가 급증하고 LCD 패널

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이란 점이 그 배경이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IM 부문은

고가품 판매 비중 축소와 계절적 비용 증가로

이익률 하락이 예상된다”면서도 “이 부분을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문의 이익 증가가 상

쇄하면서 2분기 대비 4% 증가하는 8조4000

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진단했다.

반면 미래에셋증권은 삼성전자의 3분기 추

정 영업이익을 7조6000억원으로 제시했다.

도현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IM 부문 영

업익이 2분기 대비 13% 감소한 3조8700억원

을 기록할 것”이라며 “경쟁사 애플의 아이폰7

과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신규모델들이 대

거 출시된 영향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분석

했다. 대신증권도 3분기 영업이익 7조8000억

원을 전망하며 기대 수준을 낮춰잡았다. 김경

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IM과 CE 부문은 비수

기에 진입하고 반도체와 DP 부문은 성수기에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만

9000원(2.04%) 오른 145만원에 거래를 마쳤

다. 그 덕에 코스피도 20.96포인트 오르는 등

시장 반등을 이끌었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상

승세는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진단이 우세

하다.

대신증권은 이달 말까지 횡보세를 점쳤다.

김경민 연구원은 “최근 6개월 주가가 견조하

게 상승한 이후 이달 말 실적 컨퍼런스 발표

때까지 특별한 모멘텀을 기대하기 어렵고 3

분기 실적에 대한 시장의 기대 수준이 낮기

때문에 잠정실적 발표 직후 삼성전자 주가는

단기적으로 횡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주가는 그간의 급상

승세를 보이긴 어려울 것”이라며 “다만 분기

실적의 개선이 지속되고 미래현금흐름(FCF)

증가에 기반한 추가적인 주주환원정책 실시

가 예상되므로 점진적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했다. 차현정 기자 [email protected]

2년여만에 분기 영업이익 8조 넘어서…갤럭시S7의 ‘완봉승’ 신화, 노트7으로 이어질까

‘깜짝실적’ 삼성전자 3분기는?

휴대폰 부진, 반도체·LCD 호조 전망

영업이익 8조 유지 불확실

“주가 상승세도 제한적일 것”

삼성전자 사업부문별 영업이익 (단위: 조원)

’15년 2분기 ’15년 3분기 ’15년 4분기 ’16년 1분기 ’16년 2분기(전망)

4.40

2.502.80

2.63

3.663.40

0.540.93 0.82

0.51

1.30

0.300.21 0.36

-0.270.20

3.89

2.232.402.76

IM

반도체

CE

디스플레이

15년

1분기 4분기 영업이익 시장 컨센서스(4.7조원) 상회한 5.2조원 기록 / PC DRAM 가격 하락 지속하여 반도체 부문 실적 악화

2분기 원화약세 지속 / 갤럭시S6 출시, IM 부문 실적 회복하나 영업이익 3조원 미만 달성 / 엣지 수율 이슈 부각

3분기 2분기 매출 시장 컨센서스 (52조원) 하회한 48조원 / 칭화유니그룹 관련 보도 구체화 / 글로벌 IT 수요 부진

4분기 3분기 실적 서프라이즈. 대규모 주주환원정책(배당&자사주매입 및 소각) 발표했으나 주가 영향 미미

16년1분기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6조원 미만에서 6.5조원 이상까지 상향 조정. 갤럭시S7출시. IM부문 실적 개선

2분기 2분기 영업이익에 대한 시장 기대 낮았으나 (전분기 대비 보합). 컨센서스 7조원에서 8조원까지 상향 조정

삼성전자 시총과 분기별 주요 이슈 (단위: 조원) <자료: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15년 1월 ’15년 4월 ’15년 7월 ’15년 10월 ’16년 1월 ’16년 4월 ’16년 7월

240

230

220

210

200

190

180

170

Page 4: 삼성전자 또 갤럭시S7 타고날았다 “2020년 전기차 연 20만대 수출…file.etomato.com/newspaper/pdf/2016/07/20160708_01_01(1).pdf ·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을

종합 NewsTomato4 2016년 7월 8일 금요일

정부가 벤처투자 시장에서의 규제를 낮춰

민간자금 중심의 벤처 생태계를 조성하기로

했다.

정부는 7일 열린 제10차 무역투자진흥회

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중소·벤처기업 혁신

역량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모태펀드 운용방식을 개선해 벤처펀

드에 민간자본 유입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

다. 모태펀드는 기업에 직접 투자하기보다

는 개별펀드(투자조합)에 출자해 직접적인

투자위험을 줄이면서 수익을 목적으로 운

영하는 펀드다. 지난 2005년 출범이후 지난

해 신규 벤처투자 규모는 사상 최대치를 달

성했지만 민간자본 참여는 50%대에서 답보

상태다.

청년창업펀드에 시범적으로 도입했던 모

태펀드 지분에 대한 콜옵션을 여성·지방기

업펀드 등으로 확대한다.

투자손실은 정부와 민간이 지분율만큼

부담하고, 이익이 발생하면 민간출자자에

정부 지분 일부를 예정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권한을 준다.

모태펀드 출자 평가시 민간자본 모집 실

적이 높은 벤처캐피털(VC)에 가점을 부여하

고, 청년창업펀드의 경우 최대 출자 비율도

기존 70%에서 60%로 하향 조정한다.

벤처투자시 인센티브도 강화해 기업들의

투자를 유인한다.

지금까지는 금융기관을 포함한 일반법인

의 경우 세제혜택이 없어 적극적인 벤처투

자 참여에 한계가 따랐다. 정부는 일반법인

의 벤처기업 출자에 대한 세제지원을 신설

하고, 기업소득 환류세제를 통해 인센티브

를 제공하기로 했다. 기업소득 환류세제는

기업의 투자와 임금증가, 배당액이 일정액

을 밑돌 경우 법인세를 10% 추가과세하는

제도다.

아울러 중소기업 연구개발(R&D) 역량 강

화하기 위해 내년부터 R&D기획에 애로를

겪는 초보기업들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제공

하기로 했다. 임효정 기자 [email protected]

벤처투자시장, 민간자본 유입으로

생태계 조성…세제 인센티브 강화

정부가 반려동물을 생산부터 유통, 사후관

리에 이르는 전 과정을 제도화해 보호를 강화

하고 연관 산업은 육성하기로 했다. 반려동물

보유가구의 증가 등에 맞춰 이를 신산업으로

육성해 관련 법률 제정을 추진하는 것이다.

7일 정부는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

10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투자활성화 대책을 내놨다. 먼저 최근 문제가

된 ‘강아지 번식 공장’ 같은 사례가 더이상 나

오지 않도록 반려동물 생산업에 대해 허가제

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천일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국장은

“그동안 반려동물 생산업이 신고제였는데 2

년 유예기간을 거쳐 허가제로 바꾸고 현재 미

신고 업소의 양성화를 유도하겠다”며 “그동

안 미신고 생산업체 및 동물학대 업체 벌금이

100만원 이하로 낮게 책정돼 실효성이 적다는

비판이 많아 벌금도 상향할 것”이라고 설명했

다. 유통구조도 개선한다. 현재 18개 경매소’에

서 반려동물이 거래되고 있어 법적 테두리 안

으로 진입시키고, 허가받은 생산업자와 등록

된 판매업자에 한해 경매 참여를 허용한다.

동물병원 규제도 완화해 수의사를 조합원

으로 하는 협동조합 형태의 동물병원 설립을

허용하고, 현재 0.1% 수준에 그치고 있는 동물

보험 활성화에도 힘쓴다. 아울러 폐기물 처리

에 대한 반감 등으로 반려동물 사체를 불법 소

각·매립하는 사례가 많아 동물장묘시설을 구

축하는 등 인프라를 강화한다.

정부는 빠르게 성장하는 이슬람(할랄)·유

대(코셔)문화 관련 산업도 신산업으로 육성하

기로 했다. 식품, 화장품, 콘텐츠 등 다양한 분

야에 걸쳐 할랄·코셔 산업의 인프라를 구축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간다는 취지다. 세계

주요컨설팅기관들은 2014년 3조2000억달러

였던 세계 할랄 시장의 규모가 2020년에는 5

조2000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코

셔 시장 규모도 현재 2500억달러에 달하는 등

적극적으로 공략할 가치가 있다고 정부는 판

단하고 있다.

세종=김하늬 기자 [email protected]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0차 무역투자진흥회의’ 결과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생산·유통·사후관리 등

할랄·코셔산업에도 투자

‘강아지 공장’ 퇴출…반려동물산업 체계적 육성

2020년까지 전기차와 수소차 수출이 각각

연 20만대와 1만4000대 까지 늘어난다. 정부

는 국내 누적 보급대수도 전기차 25만대, 수소

차 1만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7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

10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신규 유망수출품목 창출 방안’을 발표했다.

최근 세계적인 저성장과 공급과잉으로 수출

부진이 길어지고 주력 산업이 구조조정 등으

로 경쟁력이 약화되면서 정부가 미래 먹거리

에 대한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크게 주력 수출 상품의 프리미엄화

와 서비스산업 육성과 해외진출 지원, 에너지

신산업 등 유망 신산업 수출 확대를 골자로 한

수출 활성화 방안을 내놨다. 특히 신규 수출유

망품목에서는 전기차와 수소차가 수출의 견

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전기차 보급의 걸림돌인 주행거리

와 충전기, 인센티브 등을 정비해 수출 주력품

목으로 육성한다. 주행거리와 관련이 있는 배

터리는 1회 충전 주행거리를 현재 200㎞ 수준

에서 두 배 이상인 400㎞로 늘리기 위해 27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고밀도 전지개발 프로

젝트’를 하반기에 출범시킨다. 1톤 전기트럭도

2018년까지 개발해 우체국과 택배 차량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내년 화물운수사업법

개정을 통해 전가차에 대한 화물운수사업 신규

허가를 허용한다. 또 올해말까지 서울과 제주에

는 주유소와 대형마트, 주차장 등에 2㎞당 1기

씩, 이 외의 지역은 8㎞ 당 1기씩 공공급속충전

기가 설치된다. 이를 위해 현재는 주유소 내에

실질적으로 설치가 불가한 충전기 설치에 대한

규제를 풀어 주유기로부터 6m 이상 거리를

확보할 경우 설치가 허용된다.

전국 4000개 아파트 단지에는 단지당 최대

7기, 총 3만기(이동형 충전기 2만기, 고정형 1

만기)의 완속 충전기가 설치된다. 제주에서만

시행 중인 충전기의 충전 기본요금 50% 감면

도 전국으로 확대한다. 현재 충전 기본요금은

kW당 2400원이다. 여기에 취득세와 도시철

도채권 매입 등 전기차를 살 때 내야 하는 세

금 감면과 통행료, 주차요금 할인도 실시된다.

전용 보험료를 도입해 부담을 줄이고 전용 번

호판도 적용될 예정이다.

특히 전기차 구매보조금을 현재 1200만원

에서 1400만원으로 늘리는 방안은 즉시 시행

된다. 이를 통해 2020년까지 국내 신규 차량

의 5%인 8만여대를 전기차로 보급해 4년 후

국내 누적 보급 대수를 25만대까지 늘릴 방침

이다. 수출규모도 지난해 1만2000대에서 20

만대까지 끌어올려 세계시장 점유율을 10%이

상으로 높힐 계획이다.

수소차는 상대적으로 운행 거리가 긴 버스

나 택시 등 대중교통수단을 중심으로 보급이

늘어난다. 2020년까지 국내 누적 보급 1만대,

수출 1만4000대가 정부의 목표다. 도심주행

용 수소전기버스는 빠르면 내년 초에 출시되

고 2019년부터는 양산 체제가 구축된다. 이를

위해 정부는 수소버스 핵심부품 기술개발을

위해 8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현재 8000만

원 정도인 수소승용차의 가격도 6000만원 선

으로 낮춘 새로운 모델을 2018년까지 출시한

다.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홍보를 위해 광

주에서는 15대의 수소차를 활용한 카쉐어링

사업이 실시되고, 울산에서는 수소택시와 수

소버스 시범운행도 시작한다. 내년에 개최되

는 평창올림픽에서는 수소전기차 30대가 행

사용 차량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수소차 활성화를 위해 현재 10기인 수소충

천소는 2020년까지 100기로 확대된다. 또 수

소충전소의 부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40%

인 국산화율을 80%까지 끌어 올리고 설치비

용이 30% 저렴한 패키지형 충전소 설치도 허

용될 방침이다. 개별소비세와 취득세 감면, 보

조금 상향 등 수소차 구매 지원도 확대되고,

운행단계가 되면 전기차와 동일한 인센티브

를 받을 수 있다.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무

역투자실장은 “수소차와 전기차 활성화를 위

해서는 자동차 기업들의 투자확대도 매우 중

요하다”며 “연구개발(R&D) 과제들을 기획하

는 과정에서 기업과 함께 하는 자리를 만들고

규제완화, 부처 간 협업을 통해 규제 완화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이해곤 기자 [email protected]

전기차 보조금 1400만원으로 확대…수소차 , 2020년까지 1만4000대 수출

2018년까지 1t 전기트럭 개발해 우체국·택배 차량 활용

전기차·수소차 발전 전략 세부 추진계획(2020년)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전기차 수소차

활성화 목표

•국내 누적 대수 25만대

•신규 차량 5% 8만대 전기차 보급

•연 수출 20만대(세계시장 점유율 10%)

•국내 누적대수 1만대

•연 수출 1만4000대

공급 방향 •인프라·편의시설 구축으로 승용차 중심 시장 확장 •버스·택시 등 상용차 중심으로 시장 확장

충전인프라

•4천개 아파트 단지에 충전기 3만기 설치

•서울·제주 반경 2km /

지방 반경 8km 안에 공공 급속충전기 설치

•수소충전기 10 → 100기

•충전소·보호시설 안전거리 완화

보급 확대 인센티브

•취득세 완화 확대 추진

•유료도로·공영주차장 할인

•전용보험·전용번호판 도입

•6000만원 대 수소 승용차 출시

•개소세·취득세 등 구매지원 확대 추진

•카쉐어링(광주)·수소택시(울산) 추진

기술 개발

•1회 충전 400km 이상 주행

•1톤 전기트럭 개발

•자동차-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 융합 지원

•수소버스 핵심부품 개발 지원

•수소충전소 핵심부품 국산화율 40 → 80%

•설치 비용 30% 줄인 패키지형 충전소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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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NewsTomato 2016년 7월 8일 금요일 5

정부가 스타트업의 창업 준비 단계부터 글

로벌 시장을 겨낭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

다. 정부는 7일 제10차 무역투자진흥회의를 개

최하고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한

‘본 글로벌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 방안’을 발

표했다.

기술혁신과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미 주요국들은 창업 생태계를 더

욱 활성화하기 위해 세계 글로벌 시장을 대상

으로 스타트업을 키우는 한편, 외국의 우수 스

타트업을 적극 유치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

도 창업을 준비하는 단계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현재의 모든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수요자 관점에서 연계

해 묶어나가는 것이 시급하다고 판단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올해 초부터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핵심 이슈들을 발굴, 검토

하고 전문가와 관련 부처와의 긴밀한 협의를

거쳐 이 방안을 마련했다. 고경모 미래부 창조

경제조정관은 “맞춤형 글로벌 창업지원 생태

계 조성은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대형 성공사

례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스타트업의 시

제품 제작, 마켓테스트, 실제 시장 진출까지 원

스톱 플랫폼으로 지원하게 된다”고 말했다.

정부는 우선 국내 시장을 기반으로 하는 창

업지원에 치중됐던 현재의 지원 방향을 맞춤

형 글로벌 창업지원으로 전환한다. 따라서 글

로벌 스타트업 챌린지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

트업이 창업 준비 단계부터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손쉽게 해외특허를 출원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글로벌 진출 계획을 구체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외국어 홍보물 제작, 해외인력 매칭,

지식재산권 획득과 법률자문 등 글로벌 진출

에 필요한 각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바

우처 형태로 보조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

획이다. 이와 함께 해외 정상급 엑셀러레이터

와 벤처캐피탈(VC)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해외진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해외 VC의 국

내 스타트업 투자를 가속화하기 위한 해외 VC

외자유치펀드를 확대할 예정이다.

정부는 국내 스타트업이 해외 투자자들과

효과적으로 접촉할 수 있는 채널도 마련할 계

획이다.

이를 위해 혁신센터, 창업진흥원 등 기관별

우수 스타트업 정보를 스타트업 코리아에 통

합 등재하고 해당 기업 정보를 크런치베이스

와 엔젤리스트 등 해외투자자 온라인 플랫폼

과 연계할 방침이다. 이 가운데 미국과 중국,

유렵 등에서는 글로벌혁신센터(KIC)를 운영

하고 중국과 동남아에서는 K-콘텐츠 수출지원

센터를 운영하는 동시에 마케터를 파견하는

등 국가별 진출 전략을 따로 수립했다. 특히

중국의 경우에는 시장 규모가 크고 한류에 관

심이 많아 두가지 전략을 병행할 예정이다.

정부는 글로벌 창업에 대한 종합지원 기능

을 강화하고, 관계 부처·기관간 관련사업의 연

계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경기창조경

제혁신센터의 글로벌 진출 지원 기능을 강화,

해외 VC·액셀러레이터에게 적합한 국내 스타

트업 연결 등 글로벌 스타트업 창업지원 허브

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관계부처·기관과 민

간 전문기관이 참여하는 K-스타트업 글로벌협

의회를 구성·운영해 글로벌 지원사업 정보공

유, 해외사업 공동 추진, 기관간 지원기업 교차

연계 등 협력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최양희 장관은 “창업만이 우리 경제가 지속

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승부처”라며 “이번에

마련된 정부의 창업지원 정책이 스타트업으

로 하여금 해외 판로를 개척해 성공의 결실을

맺을 수 있는 밀알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

조했다. 서영준 기자 [email protected]

‘본 글로벌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 구상도. 그래픽/미래창조과학부

‘본 글로벌 생태계 조성 방안’

“스타트업 대형 성공사례 창출”

스타트업, 시작부터 글로벌시장 겨냥한다

정부가 한국형 신도시를 유망 수출전략 산

업으로 적극 육성한다. 이를 위해 도시개발 노

하우와 스마트그리드, ITS, 해수담수화 등을

적용한 ‘K-Smart City’ 모델을 구축하고 해외

진출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7일 대통령 주재 제10차 무역

투자진흥회의에서 신규 유망 수출품목 창출

방안의 일환으로 마련한 ‘한국형 스마트 시티

해외진출 확대 방안’을 관계부처와 함께 발표

했다. ‘스마트 시티’는 기후변화, 환경오염, 산

업화·도시화에 따른 비효율 등에 대응하기 위

해 자연친화적 기술과 ICT 기술을 융복합한

미래 지속가능 도시를 의미한다.

‘UN 세계 도시화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아

시아와 아프리카의 빠른 도시화 진행 등에 따

라 향후 20년간 전세계적으로 매년 30만명 규

모의 신도시 250개 정도의 건설 수요가 발생

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는 이처럼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

상되는 신도시 수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우

리나라의 강점과 노하우를 살린 도시개발 체

계, ICT 등 경쟁력 있는 기술, 관련 제도나 문

화까지 패키지화 한 한국만이 만들 수 있는 신

도시 모델을 구축한다. 특히 대상 국가의 지역

적 특성이나 경제발전 단계, 도시개발 유형을

분석해 차별화되고 다양한 신도시 모델을 제

시해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김기대 국토부 도시경제과장은 “스마트 시

티 세계시장 규모는 오는 2019년에 1000조원

이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개도국 등

에서는 단기간 내 고도의 경제성장과 성공적

인 도시개발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의 도

시개발 모델에 대한 관심이 높고, 벤치마킹과

함께 협력 강화를 희망하고 있어 해외진출 가

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에는 정부간(G2G) 협력기반 아래

민간과 공공이 동반 진출해 도시기획부터 건

설, 관리·운영 등 도시개발 전 과정에 참여하

게 된다. 지난해 3월 쿠웨이트 순방외교 이후

요청받은 수도 인근 2만5000가구 규모의 신

도시 공동개발 마스터플랜 수립에 첫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국토부는 신도시 개발, 도시재생

수요가 많은 중동과 아시아, 남미(볼리비아,

스리랑카, 인도 등) 등을 중심으로 정부간 협

력을 강화해 성공모델을 확산한다는 계획이

다. 스마트 시티 수출 유형은 ▲신재생, 에너

지저장장치(ESS) , 전기차 충전소 등을 패키지

화해 녹색기후기금(GCF) 등과 연계·지원하는

‘에너지 신 산업 모델’ ▲해수담수화, 스마트

물관리 등의 기술 중심으로 통합 패키지를 제

공하는 ‘친환경 물산업 모델’ ▲교통카드, 버

스정보시스템(BIS) 등의 상품을 집중 수출하

는 ‘스마트 교통 모델’ ▲스마트 시티 기반시

설과 스마트 솔루션을 패키지화한 ‘ICT(정보

통신기술) 솔루션 모델’ 등이다.

국토부는 성공적인 진출을 위해 수주지원

도 다각적으로 펼칠 방침이다.

전문인력을 보강하고, 해외사업 발굴에 대

한 금융지원 등을 통해 기획역량을 강화한다.

이번 사업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는 정책펀

드로 코리아해외인프라펀드(KOIF)와 해외건

설특화펀드(GIF)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국내에서는 세종시와 동탄2, 판교, 평택고덕

등에 민관 협업으로 스마트 기술을 보여줄 수

있는 특화형 실증단지를 이달부터 조성한다.

세종시는 도시 전체 솔루션을 제공하

는 ‘스마트 시티 풀 패키지(Smart City Full

package), 동탄2는 에너지 절감형 ‘스마트 에

너지(Smart Energy), 판교는 증강현실(AR), 공

공 와이파이 등 문화·쇼핑형 ‘스마트 엔터테

인먼트(Smart Entertainment), 평택고덕은 스

마트가로등, 속도감지 등 안전을 강화하는 ‘스

마트 세이프티(Smart Safety)’로 특화할 계획

이다. 스마트그리드, 에너지 자립섬, 태양광 발

전 등이 적용되는 에너지 중심 스마트 시티도

전국 13개 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국토부는 또 민관 합동 수출추진단을 운영

하면서 해외진출을 총괄·조정하는 등 스마

트 시티 정책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하고,

‘K-Smart City 투어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전략적 홍보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국토부는 이번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투자활성화 대책 안건으로 ‘부동산 서비스산

업 육성방안’도 함께 발표했다.

과감한 인센티브와 규제 개선 등을 통해 리

츠의 공모·상장 및 뉴스테이를 활성화하고, 종

합 서비스산업 육성으로 이어지는 임대산업

의 선순환 구조를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김용현 기자 [email protected]

맞춤형 진출 위한 4가지 수출 모델 마련…세종 등에 특화형 실증단지 조성

한국형 신도시를 세계로!…‘K-Smart City’ 해외진출 본격화

대표적인 한국형 신도시 모델로 꼽히는 세종시 전경. 국토교통부는 세종시에 실증단지를 조성하는 등 한국형 스마트 시티의 해외진출을 위한 사전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사진/세종시청·뉴시스

K-Smart City 모델 개요 <자료: 국토교통부>

•기획부터 전과정 운영 및 관리

•한국형 도시수출 선단 구성

•지역 맞춤형 도시 인프라 건설

[에너지] 스마트그리드, 제로에너지빌딩

[교 통] BIS(버스정보시스템), 교통카드

[물산업] 해수담수화, 스마트 물관리

[ ICT] 통합관제, 스마트 가로등

•택지개발 및 주택공급 제도

•LH 등 도시개발 전문공기업 모델

•새마을운동 등 사회 개발운동

•K-Culture, K-Style 등

통합 도시개발

경쟁력 있는 요소기술

법 제도·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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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l 정책 NewsTomato6 2016년 7월 8일 금요일

정의당은 7일 65세 이상 노인들의 틀니와

임플란트의 본인부담률을 50%에서 30%로

낮추는 방안을 제안했다.

윤소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건강은 국가가 책임져야 한

다”며 “어르신들을 위해 노인 틀니·임플란

트 비용의 건강보험 적용 시행과 확대를 진

행한 만큼 보다 실효성이 있는 혜택을 드리

기 위해서 어르신들의 부담을 좀 낮춰야 한

다”고 주장했다.

지난 1일부터 노인 틀니·임플란트 건강보

험은 70세 이상에서 65세 이상으로 확대 적

용됐다. 현재 65세 이상 건강보험 본인부담

률은 50%이고 나머지 50%는 국가가 보전

해주는 방식으로 돼 있다. 그런데도 임플란

트 1개에 61만7000원, 부분 틀니 1개에 65만

1000원, 금속상 완전틀니 1개에 62만1000

원의 적지 않은 돈을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이는 일반 치과의원의 외래 본인부담률이

30%인 것에 비해 과도하다는 게 윤 의원의

주장이다.

또 노인 틀니 본인부담률이 20~30%인 의

료급여대상자에게도 문제가 지적됐다. 2013

년도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75세 이상 건

강보험대상자 217만명 중 12%가 틀니 급여

혜택을 받은데 비해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층 의료급여대상자는 24만명 중 틀니 급여

혜택 비율이 1.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

다. 그나마 본인부담금을 낼 수 있는 사람들

에게 그 혜택이 돌아가고 있는 것이다.

정의당은 저소득층 노인들에게 틀니를 무

료로 시술해 줄 것을 요구하는 캠페인도 동

시에 진행하기로 했다.

윤 의원은 “앞으로 실제 수요자들의 이야

기를 직접 들어보고, 경로당이나 노인회관

등 노인들이 많이 있는 곳에 캠페인과 관련

된 포스터를 붙이는 작업 등을 진행하겠다”

며 “전국적인 서명운동도 병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의당은 아파도 돈이 없어 병원에 가지

못하는 설움을 해결하기 위해 ‘어린이 병원

비 걱정 제로’, ‘건강보험료 걱정 제로’, ‘어

르신 치아 걱정 제로’ 등 국민 건강 3대 걱정

제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박주용 기자 [email protected]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지난 6일 여야 간사를

선임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결산심사는

정부가 한해 나라살림을 어디에 어떻게 제대로 썼는

지를 따진다는 점에서 예산심사 못지않게 중요하지

만, 당장 예산이 떨어지는 일이 아니어서 국회와 언론

의 무관심 속에 소홀히 다뤄지고 있다는 지적이 매년

나온다. 뉴스토마토는 7일 입수한 예결위의 ‘2015 결

산 및 예비비지출 검토보고서’를 토대로 정부의 ‘문제

적 지출’ 사례를 찾아봤다.

‘갈등 조정’ 맡은 국무조정실, 정부 기관과 ‘역

할 조정’도 미숙

동남권 신공항과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건

설문제 등을 놓고 사회적 갈등이 빈번해지면

서 정부의 갈등 조정 능력에 대한 요구가 높

아지고 있는 가운데 ‘공공기관 갈등관리’를 담

당하고 국무조정실조차 국민대통합위원회 등

관련 기관과의 ‘조정’을 하지 못해 업무상 혼

선이 빚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무조정실은 행정경비와 연구용역비 등

공공기관 갈등관리 사업 예산으로 2억9600

만원을 배정받고 이중 2억6700만원을 집행했

다. 국회 예결위는 “국무조정실이 2015년 연구

용역으로 추진한 ‘군공항 이전 관련 갈등해소

시나리오 분석과 정책제언 연구’(3626만원)

과제는 국토교통부 및 국방부가 2014년 수행

한 ‘공항 관련 갈등영향분석 연구’와 유사하

며, ‘갈등문화 선진화 방안 연구’(3160만원) 등

의 과제는 대통령 소속 국민대통합위원회의

‘국가갈등조정시스템 개선방안 연구’ 등과 유

사하다”고 지적했다.

국무조정실이 일반 현업 부서가 하는 것과

유사한 연구용역을 수행하거나 대통합위원회

의 사업과 차별성이 부족한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다. 예결위는 “행정기관 간 사업목

적과 활용을 달리하므로 사업내용이 유사하

다고 바로 유사중복 문제로 직결된다고 보기

어렵다고 해도 국무조정실은 갈등 예방 및 방

지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타당

하다”고 개선을 촉구했다.

한편 국무조정실은 세월호 참고 이후인

2014년 7월 정홍원 당시 국무총리 주도로 ‘공

직개혁, 안전혁신, 부패척결, 의식개혁 등 국가

대개조’를 기치로 내건 국가혁신범국민위원

회(당시 ‘국가대개조범국민위원회’)를 구성하

기로 했으나, 사업이 지지부진하면서 관련 예

산 대부분을 다른 사업에 전용하거나 불용 처

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무조정실은 2015년

도 예산안 편성 당시 국가혁신범국민위원회

운영을 위해 신규사업 예산 8억9800만원을

신청했으나 국회 정무위원회 심사 결과 최종

5억4800만원의 예산을 배정받았다.

그러나 2014년 8월경 출범 예정이었던 위

원회는 구성 여부와 시기, 지원단 규모 등 뚜

렷한 계획이 제시되지 않았고, 이후 정 총리가

각계 인사들과 한 차례 간담회를 가진 후 별다

른 움직임이 없자 야권에서는 ‘여론에 밀려 급

조한 형식적인 대책’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결국 국무조정실은 지난해 위원회 구성을

위해 배정받은 예산 중 1억9800만원을 다른

사업으로 전용하고 3억1800만원을 불용 처리

하면서 2015년도 단년도 사업으로 종료시켰다.

국무조정실은 이같은 지적에 “별도 위원회

를 설치하기보다는 기존 정부조직 내에서 논

의하는 것이 보다 합리적이라고 결정한데 따

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예결위는 “이

는 예산을 확보하기 전에 사전이 충분하고 면

밀하게 검토했어야 하는 문제로 보이며 향후

국무조정실은 신규사업 추진에 있어 이와 같

은 국가재정의 비효율적 집행 사례가 재발하

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역사교과서 국정화, 예산 집행 지침 어겨

박근혜 정부가 밀어붙이고 있는 역사교과

서 국정화와 창조경제혁신센터 운영 과정에서

의 예산문제도 지적됐다. 교육부는 지난해 10

월 역사교과서 국정화 사업 명목으로 예비비

를 통해 43억8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항

목별로는 교과서 개발비 17억1000만원, 홍보

비 25억원, 연구개발비 등 기타 1억7800만원이

다. 이중 홍보비로 책정된 금액 25억원은 전액

사용한 반면 교과서 개발비는 4.2%인 7100만

원만 집행되고 나머지 16억8800만원은 이월

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역사

교과서 개발은 2년간에 걸쳐 이뤄지는 것으로

잔금 지불 등을 위해 이월이 불가피했다”고 설

명했지만 이는 정부 지침과 거리가 멀다.

기획재정부의 ‘2015년도 예산 및 기금운용

계획 집행지침’에 따르면 예비비 지출시 연도

중에 시급하게 지출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지,

기정예산으로 충당이 가능한지 등을 검토해

야 한다고 규정했다. 집행시에는 이월을 최소

화하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연간 교과서 개발비 집행

실적이 4.2%에 불과했던 사업에 예비비를 편

성한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것이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

민주당 유은혜 의원은 “국정교과서에 대한 반

대 여론이 높던 시기 대국민 홍보를 위해 예산

을 쏟아부었던 것”이라며 “지난해 예비비 집

행내역 자료를 계속 요구했지만 교육부는 주

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더민주 교문위 소속

의원들은 예산결산 심의과정에서 해당 부분

을 반드시 짚고 넘어가겠다고 벼르고 있다.

이른바 ‘창조경제’를 외치는 정부가 주도한

창조경제혁신센터 운영의 문제점도 지적됐다.

정부는 지난 2014년 9월 대구를 시작으로 전

국 17곳에 삼성·LG 등 대기업과 연계한 창조

경제센터를 설치하고 창업 활성화를 강조해

오고 있다. 예결위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창

조경제센터에 투입된 국비 대비 지방비 매칭

비율은 적게는 36.1%에서 많게는 96.3%까지

편차가 나타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대구·

경남·전남 등의 국비 대비 지방비 매칭비율은

전체 평균(61.6%)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

타났다.

민·관 협동사업의 특성상 센터 전담기업과

민간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지만 일부 센

터의 민간지원 실적이 미흡하다는 점도 지적

됐다. 각 센터별로 스타트업에 자금을 지원하

기 위해 대기업과 기술보증기금, 투자사들과

연계한 자체 펀드 조성액이 22억원(서울)부터

2062억원(전남)까지 격차가 크고, 조성된 펀

드가 지역 소재 기업이나 주력산업 관련 기업

으로 투자조건을 제한하는 곳이 없다는 등의

문제도 제기됐다. 예결위 보고서는 “향후 창조

경제센터의 운영·사업추진 과정에서 해당 지

자체와 전담기업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독려할 필요가 있다”며 “조성된 펀

드의 지원 대상을 해당 지역 소재 기업이나 지

자체 별 주력사업 추진기업에 대해 가점을 부

과하는 등의 방편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애초 민간이 주도했어야 할 사

업을 정부가 시작한데 따른 결과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익명을 요청한 한 벤처업계 관계

자는 “센터마다 대기업을 붙이는 방식으로 시

작된 것인데 현 정부의 임기가 끝나면 계속 지

원하는 대기업이 괴씸죄에 걸릴 수도 있는 것

아니겠냐”고 반문했다.

장교 부족한데 부사관·일반병은 수요 넘쳐

군의 인력 운용에서 장기적으로 중위 이상

장교의 추가 확보 방안을 마련할 필요성도 제

기됐다. 예결위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육군의 위관급 장교 인력운용률(정원 대비 현

원)은 소위 계급이 106.9%로 정원을 넘은 반

면 중위·대위는 100%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

다. 계급별 세부 현황을 보면 소위는 418명이

초과된 상태에서 운용됐고, 중위는 62명, 대위

는 216명이 부족한 상태였다. 해군과 해병대,

공군도 소위 계급의 인력운용률은 높은 반면

계급이 올라갈수록 인력운용률이 낮아졌다.

장교 인건비에 대한 집행 잔액은 지난해 286

억7800만원이었다. 국방부는 “소위부터 중위

까지 복무하는 단기장교는 학사장교 등을 통

해 꾸준히 충원되는 반면, 대위까지 복무할 중

기장교의 충원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기 때

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부사관과 일반병사에 대한 인력운용은

예산편성 범위를 초과하면서 해마다 거액의

예산부족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

났다. 이에 대한 부사관과 일반병사 예산 부족

분은 지난해의 경우 장교 인건비에서 각각 361

억6400만원과 236억3500만원을 전용해 집행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고은·최한영·박주용 기자

[email protected]

역사 국정교과서, 예비비까지 동원해 홍보비 집행

2015회계연도 결산시즌이 돌아왔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상임위 예비심사와 공청회 등을 거쳐 오는 21일 결산안 의결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지난 6일 김현미 예결위원장과 여야 간사들이 예결위 첫 회의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국회 예결위 검토보고서 단독 입수…국무조정실 역할·군 인력운용 등 다수 문제 지적돼

박근혜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이 7일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또 다른 친박계 홍문종 의원도 이번 주말 당권

도전을 공식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친박

계 의원들은 ‘맏형’ 서청원 의원의 출마를 종

용하고 있다. 친박계가 이해관계와 입지에 따

라 각자도생에 나선 모습이다.

이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의 정치를 바꾸겠다”며

다음달 열리는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에 출마

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그는 “두번이나 국회의

원을 시켜준 순천시민들의 엄중한 명령이자

순천시민들께 했던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특히 “당·청이 됐든 당내가 됐든

수직 또는 하향식 정치 관행은 반드시 시정돼

야 하고, 제가 구상이 있다”며 “비서관부터 시

작해 세번의 국회의원, 두번의 최고위원, 청와

대 수석을 거치면서 지적한 내용에 대해 어떤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문종 의원은 오는 10일쯤 기자회견을 열

고 당권 도전 의사를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홍 의원은 7일 KBS 라디오에 출연해 “최경환

의원과 서청원 전 대표에게 (나의) 출마 의사

를 분명히 전했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는 ‘서청

원 대표 추대설’에 대해 “그것 못지않게 서청

원 대표가 절대 나와서는 안 된다고 말씀하시

는 분들도 많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는 “가장 합리적이고 온건한 홍문종이 사람들

을 하나로 묶고 단일화도 하는데 앞장서야 되

지 않느냐는 말씀들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미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한 이주영 의원과

이날 출마를 선언한 이 의원, 여기에 홍 의원

까지 후보가 난립함에 따라 박근혜 정부 임기

가 1년 반밖에 남지 않자 친박계가 출구전략을

시작했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친박 핵심 최

경환 의원은 당권을 포기하는 대신 내년 대선

을 노리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그의 대

표 불출마는 일보 전진을 위한 반보 후퇴인 셈

이다.

일부 친박계 의원들은 최 의원의 당권 불출

마가 굳어지자 서청원 의원의 바짓가랑이를

잡고 있다. 당권이 비박계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위기감에 따라 지난 전당대회에서 김

무성 전 대표에게 패한 서 의원에게까지 손을

내미는 것이다. 이들의 서한까지 받은 서 의원

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비박계 당권주자인 김용태 의

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언제까지 당내

패권주의에 매몰되어 국민과 동떨어져 살 건

가. 서청원 의원은 당대표 경선에 당당히 나서

길 바란다”고 말했다. 혼란스런 친박계와 서

의원에 대한 ‘도발’로 풀이된다.

비박계에서는 김 의원과 정병국 의원 외에

나경원 의원도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전당대회 후보가 난립하면

서 당 선거관리위원회가 마련할 것으로 알려

진 ‘컷오프 제도’가 8·9 전당대회 첫번째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선관위가

컷오프 제도를 만들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마

련하기로 의결했다. 컷오프 제도가 마련될 경

우 친박계와 비박계가 구상하고 있는 계파 간

양자 대결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양 계파 모두 후보를 단일화해야 승산이 있다

는 계산이어서 컷오프를 반대하지 않고 있다.

최용민 기자 [email protected]

‘각자도생’ 친박, 임기후반 출구전략 쓰나이정현도 당대표 출마 선언

김용태 “서청원 당당히 나와라”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이 7일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대표 경선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임플란트·틀니 하나에 60만원

정의당 “본인부담률 30%로 낮춰야”

정의당 윤소하 의원이 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윤소하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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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계기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한국에서 대학을 마치고 중국에 있는 선배

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함께 일을 해보자는

제안이었습니다. 평소 중국에 대한 관심이 높

았던 터라 흔쾌히 수락하고 중국으로 향했습

니다. 다만 사업 아이템은 없었던 상황이었습

니다. 아이템을 찾아보던 중 중국 소매점들이

한국에서 옷을 가져와 팔고 있는 것을 보게됐

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중국 소매점에 의류를

공급해보는 것이 어떨까 싶어 사업을 시작하

게 됐습니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중국 역직구 플랫폼 사업

과는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큰 틀에서는 차이가 없습니다. 하지만 처음

시작한 사업은 한국 쇼핑몰을 중국에 퍼블리

싱하는 개념이 강했습니다. 한국의 쇼핑몰과

계약을 하고 중국 소매점에 소개하는 형태였

습니다. 사업 초기 약 100여개의 한국 쇼핑몰

과 계약을 맺고 중국에 알리면서 승승장구 하

기도 했습니다.

동업을 하다 독립을 하게된 배경은 무엇입니

까.

한국 쇼핑몰을 중국에 퍼블리싱을 하다가

사업적으로 위기를 맞았습니다. 중국 소매점

들이 한국 의류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직

접 한국에 들어와 의류를 구매해 가는 경우가

많아진 것입니다. 이러한 사례가 증가하면서

꾸준히 성장하던 매출이 감소하는 상황까지

발생했습니다. 그래서 사업 전반에 대한 고민

을 다시금 하게 됐고, 독립을 결정하게 됐습

니다.

동대문 패션 주목…글로벌 경쟁력 충분

사업 독립 이후 동대문에 주목하게된 이유가

있습니까.

전세계적으로 패스트 패션이 대세입니다.

자라나 유니클로 같은 사례가 대표적입니다.

그런데 한국의 동대문은 진정으로 패스트 패

션을 구현한 곳이라 생각했습니다. 동대문은

하루에도 몇만개의 신상품이 쏟아져 나옵니

다. 여기다 디자인 경쟁력도 세계적으로 인정

받고 있어 동대문에서 생산된 의류에 집중하

게 됐습니다.

동대문 역직구 플랫폼에 대해 알려주십시오.

중국 중산층 이상 구매력이 있는 소비자들

은 해외 역직구에 대한 욕구가 높습니다. 특

히 한국 의류에 대한 관심이 상당합니다. 이에

동대문 오프라인 도매시장을 온라인과 모바

일로 구현해 역직구 플랫폼을 만들게 됐습니

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중국 역직구 플랫폼인

DDM24는 완벽한 중국어로 구성된 상품 페이

지는 물론 배송, 고객상담 등의 다양한 시스템

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동대문 의

류 도매상과 중국 내 타오바오, 위챗, 오프라인

멀티샵 셀러등 다양한 판매채널과 연결시켜

주고 있습니다.

판매채널 비중을 보면 타오바오에 대한 비중이

상당히 높습니다.

현재 회원 판매 경로 가운데 타오바오 비중

이 65%에 이르고 있습니다. 타오바오는 한국

으로 따지면 지마켓, 11번가와 같은 오픈마켓

입니다. 하지만 한국에는 다양한 오픈마켓이

존재하지만 중국에서 타오바오의 시장점유율

이 80% 이상을 자치합니다. 한마디로 중국 인

터넷 전자상거래의 전부라 할 수 있습니다. 중

국 사람들이나 소매점들은 다양한 오픈마켓

에서 한국의 의류를 살펴보기는 하지만 결국

구매는 타오바오에서 하고 있습니다. 중국에

서 역직구 사업을 한다면 타오바오는 필수라

할 수 있습니다.

DDM24 만의 차별 점은 무엇입니까.

한국의 대형 오픈마켓들도 중국 시장 진출

을 타진했었지만, 성공을 했다고 평가할 수 있

는 곳은 사실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러가

지 이유가 있겠지만, 앞서 중국 사람들이 타오

바오를 통해서만 전자상거래를 한다는 특징

을 간과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

지만 DDM24는 동대문에 있는 수천개의 도매

상가를 한곳에 모아 타오바오를 통해 소개하

고 있습니다. 현재 동대문 도매상가 가운데 3

분의 2 정도가 DDM24에 입점해 있습니다. 하

루에 보통 5000개 이상의 신상품이 꾸준히

업데이트 되는 것도 DDM24의 강점입니다.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특별한 마케팅 전략이

있습니까.

중국에는 한국의 네이버와 같이 바이두라

는 사이트가 있습니다. 저희는 바이두라는 검

색 사이트 내에서 검색어를 통한 타겟 마케팅

을 진행했습니다. 단순히 의류라는 단어가 아

니라 동대문 의류, 도매 등 욕구가 확실한 타

겟에 맞춰 검색어를 입력하면 DDM24가 최상

단에 노출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여기다 중국

현지 마케터를 채용해 타오바오에 입점해 있

는 개별 소매점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했습니

다. 가령 처음 거래를 할 때 무료로 상품을 가

져갈 수 있도록 하고 품질에 만족을 느낀 소매

점들이 자연스럽게 DDM24를 찾아올 수 있게

했습니다.

가시적인 성과는 어떻게 됩니까.

DDM24는 운영 2개월 만에 누적 매출 15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특히 DDM24에 입점한

동대문패션 브랜드 ‘블로썸’과 ‘데이런’의 경

우 올해 입점한 이후 거래액이 매월 150%씩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중국 내 의류 역직

구 시장 규모는 지난해 2조원에 이르고 있습

니다. 오는 2018년에는 9조~10조원의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성

장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믿습니다.

중국 넘어 글로벌 시장 진출 타진

중국 외 글로벌 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습니까.

중국 외에도 일본, 동남아, 러시아 등 다양

한 국가에서 동대문을 찾습니다. 기본 틀은

DDM24에 기반을 두고 언어변환과 결제방식을

각 나라에 맞춰 글로벌 B2B 시장을 공략하기 위

한 플랫폼인 DDM24 글로벌을 운영하고 있습

니다. 아직은 운영 초기지만 대만의 경우 월 매

출이 1억원에 이를 정도로 잘되고 있습니다.

B2C 공략도 고려하고 있습니까.

B2B 플랫폼을 운영하다보니 다양한 데이터

들이 축적되고 있습니다. 가장 인기가 있는 의

류 디자이너가 누구인지, 어떤 스타일의 의류

가 관심이 높은지 등에 관한 것들입니다. 이러

한 데이터는 B2C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생각

합니다. 자체적으로 구축된 데이터베이스를 통

해 B2C로 진출한다면 충분한 승산이 있다고

봅니다.

B2C쪽으로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다른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B2B에서는 동대문 도매상과 해외 소매점을

연결시켜 줬다면, B2C에서는 동대문에서 활동

하고 있는 디자이너를 알릴 계획입니다. 동대문

각 도매상에는 개개인의 디자이너들이 소속돼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직접 만든 의류를

B2C로 직접 소개할 방침입니다. 그러다보면 소

비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게될 디자이너들

이 나오게 되고, 이들의 이름이나 상품명을 딴

브랜드를 만들어 최종적으로는 오프라인 매장

으로까지 진출하는 것을 염두해 두고 있습니다.

아직은 먼 훗날의 꿈 같은 이야기이지만 계획

대로만 된다면 디자인이나 단가 측면에서 충분

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합니다.

최종 목표 지점은 어디입니까.

B2C 공략을 위해서도 자체적으로 구현한 플

랫폼인 D2LINK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주요 타

겟 시장으로는 유럽이나 미주보다는 일본과 동

남아를 보고 있습니다. 결국에는 아시아 시장

전체가 대상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를 기

반으로 현재 의류에서 한발 더 나아가 가방과

신발, 악세서리 등 다양한 패션 관련 아이템들

을 전세계 소비자에게 소개하고 싶습니다. 최

종적으로는 한국을 대표하는 크로스보더 이커

머스 기업으로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서영준 기자 [email protected]

동대문 패션상품을 선호하는 중국인들이

늘면서 한국물품을 구매하려는 역직구 시장

이 크게 확장되고 있다. 중국 역직구 시장은

연평균 30~40%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내수침체로 위기를 겪고 있는 동대문 중

소 의류 브랜드들에게 중국 역직구 시장은 해

외 판로 개척의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 현지 시장 분석, 상표권 등록

등 각종 절차 등은 이러한 기회를 살리지 못

하게 하는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와이낫컴퍼니는 단기간 내 역직구 사이트를

직접 구축하기 부담스러운 동대문 의류 브랜

드들을 위한 중국 역직구 플랫폼인 DDM24를

운영하고 있다. DDM24는 와이낫컴퍼니가 선

보인 동대문 패션 중국 역직구 플랫폼이다. 동

대문 오프라인 도매시장을 온라인과 모바일

로 구현해 3만여 동대문 의류 도매상들을 중

국 내 타오바오, 위챗, 오프라인 멀티샵 셀러등

다양한 판매채널과 연결시키는 B2B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DDM24는 중국어로 구성된 상품 페이지

와 배송, 고객상담 등의 다양한 인프라를 충실

히 갖추고 있다. 때문에 중국 현지 소매상들에

게 생소할 수 있는 동대문 패션 브랜드들이 자

연스럽게 소개될 수 있는 교두보가 되고 있다.

반대로 동대문 내 중소·중견기업에게도 중국

시장 진출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DDM24는 가시적인 성과도 올리고 있다.

DDM24는 운영 2개월 만에 누적 매출 15억원

을 돌파했다. 특히 DDM24에 입점한 동대문

패션 브랜드 ‘블로썸’과 ‘데이런’의 경우 올해

입점한 이후 거래액이 매월 150%씩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와이낫컴퍼니는 중국 내 B2B 뿐만 아니라

B2C, 나아가서는 글로벌 B2C 시장 공략도 준

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중으로 동대문 패

션 디자이너들을 위한 B2C 플랫폼을 선보여

중국 내 티몰, 징동 등 10여개 B2C 채널과 제

휴·입점을 통해 연내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

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미국, 일본, 러시아,

태국 등 전세계 주요 24여개 국가로 동대문 패

션 역직구 플랫폼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민호 대표 “중국 역직구 맡겨만 주세요”동대문패션 중국 역직구로 2개월 만에 누적 매출 15억원 돌파

동대문 패션의중국 진출 교두보

와이낫컴퍼니창업자 경력

•경희대 컨밴션경영학과 졸업

•FS-MALL 공동창업자

•와이낫컴퍼니 대표

사업 아이템

동대문 패션 중국 역직구

전체시장 규모

2조원

대상고객

동대문 패션 수요 고객

자본금 투자현황

2억원 비공개

직원수 예상매출

30명 120억원

I n t e r v i e w

기획NewsTomato 2016년 7월 8일 금요일 7

스타트업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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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 NewsTomato8 2016년 7월 8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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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06/14 05/24 06/14 07/07 07/07 07/07 07/07 06/13 06/20 06/13 06/20

코스피 1,974.08▲20.96 695.95▲10.44 코스닥

1,156.30▼7.70 USD 국고채 1.208▲0.5bp

오늘의지 표

증권NewsTomato 2016년 7월 8일 금요일 9

한동안 잠잠했던 브렉시트 이슈가 다시 글

로벌 경제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전문가들

은 브렉시트의 영향으로 당분간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브렉시트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지난 6일 외

국인은 코스피에서 4300억원의 순매도를 했

고 이날 주가도 36.73포인트(1.85%)나 하락했

다. 다음날인 7일에는 증시 반등 속에 외국인

이 1712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했지만 불안감

은 여전하다.

외국인은 브렉시트 당일인 6월24일부터 3

거래일 간 7548억원을 매도했지만 이후 5거래

일 동안 9064억원을 매수하면서 진정 양상을

보였었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부동산 가격급

락에 대한 우려로 영국 내에서 부동산 펀드

환매 요청이 급증했지만 펀드사들이 환매 중

단을 선언하면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며

“‘펀드런(대규모 펀드 환매 사태)’ 위기감이 파

운드화 하락으로 연결되고 있는데, 국내증시

에서도 외국인의 자금이탈에 영향을 줄 수 있

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되

더라도 투자자들이 과민하게 대응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김영준 교보증권 리서치센

터장은 “브렉시트는 하루 이틀 영향을 미쳤다

가 끝나는 사안이 아니라서 장기적인 관점에

서 봐야 한다”며 “당분간 국내 증시의 변동성

이 확대될 것으로 보지만 유럽중앙은행(ECB)

나 영란은행에서 브렉시트에 대한 대응 방안

을 내놓는다면 과거 리먼 브라더스 사태와 같

이 사태가 확대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화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도 “브렉시

트는 정치적인 영역이기 때문에 어떻게 진행

될 지 예측하기 어렵고 유럽연합과 영국의 협

상 과정에서 계속 논란이 일어날 것”이라면서

“박스권에서 등락이 계속될 것으로 보며, 일단

1880선을 1차 저지선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일단 투자자

들은 위험자산에 대해서는 관망 분위기를 유

지할 것으로 본다”며 “경기회복에 대한 뚜렷

한 확신이 들기 전까지는 관망 추세가 계속 이

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재홍 기자 [email protected]

존재감 여전한 브렉시트 리스크

금융투자협회는 6월 전체 채권형펀드 순

자산이 전월말 대비 3조3000억원(3.3%) 증

가한 104조2000억원으로 6개월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7일 밝혔다.

국내채권형펀드는 한 달간 1조8000억원

의 자금이 순유입됐고, 순자산은 전월말 대

비 2조8000억원(3.0%) 증가한 94조4000

억원을 기록했다. 해외채권형펀드는 한 달

간 3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고, 순자산

은 전월말 대비 6000억원(6.1%) 증가한 9조

8000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주식형펀드 순자산은 70조4000억

원으로 전월말 대비 1조4000억원(1.9%) 감

소했다. 국내주식형의 경우 브렉시트(영국

의 유럽연합 탈퇴) 등에 따른 세계경기 침체

에 대한 우려감으로 인해 6월 한 달간 8000

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고, 평가액도 감소

함에 따라 순자산은 전월말 대비 9000억원

(1.6%) 감소한 55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해외주식형의 경우 브렉시트 영향에 따른

글로벌경기의 불확실성이 확대돼 2000억

원의 자금이 순유출됐고, 글로벌 주가하락

등에 따른 평가액도 감소함에 따라 순자산

은 전월말 대비 5000억원(3.1%) 감소한 14

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머니마켓펀드(MMF)의 순자산은 법인 중

심의 월말자금 수요 등으로 인해 9조3000

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됨에 따라 전월말 대

비 9조1000억원(7.8%) 감소한 107조5000

억원을 기록했다. 재간접펀드의 경우, 한 달

동안 3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고, 순자

산은 전월말 대비 1410억원(1.1%) 증가한 13

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를 종합한 6월 전체 펀드 설정액은 전

월말 대비 4조6000억원(1.0%) 감소한 462

조5000억원, 순자산은 5조7000억원(1.2%)

감소한 453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권준상 기자 [email protected]

코스콤은 핀테크 스타트업인 에버스핀(대

표 하영빈)과 공동사업에 나선 모바일 앱 보

안 서비스 ‘에버세이프(Eversafe)’가 미래에

셋대우 신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에 적용된

다고 7일 밝혔다.

지난 1월 코스콤과 에버스핀이 공동사업

에 나선 에버세이프는 일정 시간마다 보안

모듈을 변경, 모바일 해킹을 원천적으로 차

단하는 다이내믹 방식의 모바일 앱 보안 솔

루션이다. 특히 이 기술은 자체 알고리즘에

의해 랜덤하게 소스코드를 생성, 앱 실행 시

또는 10분마다 소스코드가 다른 보안모듈

을 적용하도록 해 최근 이뤄진 모바일 보안

성능 비공개 테스트에서 이에 참여한 9개사

보안 솔루션들 중 최고점을 받은 바 있다.

미래에셋대우에 제공될 이번 서비스는 ▲

앱, OS,메모리 위·변조 탐지 ▲안티바이러

스(백신) ▲보안 키패드 ▲실시간 보안 위협

탐지·대응 ▲24시간 365일 운영·모니터링

등이 가능한 ‘All-in-One 서비스’이다.

엄재욱 코스콤 영업본부장은 “공동사업

추진 이후 대형 증권사와 계약을 맺게 돼 기

쁘다”면서 “미래에셋대우를 시작으로 모바

일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투자업계에

도 에버세이프의 우수성을 계속해서 알려나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향후 코스콤은 미래에셋대우의 기존 앱에

까지 에버세이프를 확대,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금융투자업계 뿐 아니라 은행, 카

드사 등 비증권업계를 대상으로도 영업을

확대할 계획이다.유현석 기자 [email protected]

증시 변동성 확대…“대형 위기 가능성은 아직 낮아”6개월 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

주식형펀드는 1.4조 감소

모바일 솔루션 ‘에버세이프’

스타트업 기업과 공동개발

6월 채권형펀드 순자산 104.2조

코스콤, 미래에셋대우에 보안서비스 공급

KTB투자증권의 향후 중장기 전략 수립 등

핵심 역할을 담당할 경영혁신실에 다올인베

스트먼트 출신들이 합류했다.

오는 28일 이병철 다올인베스트먼트 사장이

KTB투자증권 대표이사 부회장에 오를 예정인

가운데 향후 회사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경

영혁신실을 구축하며 경영일선에 나설 채비

를 갖추는 모습이다.

7일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회사는 이달 초

신설된 경영혁신실의 실장에 안태우 전무를

신규 선임했다. 또 경영혁신실 안에 담당 임원

으로 김정수 전무를 신규 선임했다.

1971년생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모두 다올

인베스트먼트 출신이다. 안태우 전무는 2014

년말부터 다올인베스트먼트에서 경영기획 상

무를, 김정수 전무는 경영지원본부 상무를 역

임했다. 특히 이들은 이병철 사장과는 하나금

융지주 산하 하나다올신탁 초기 시절부터 함

께해온 사이다.

KTB투자증권은 이들을 영입하면서 경영혁

신실을 신설했다. 경영혁신실의 인력 구성은

아직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경영혁신실은 하

부조직으로 경영혁신팀을 두고 있다. 안태우

전무가 경영혁신실장을 맡고, 김정수 전무가

담당 임원으로 있는 가운데 하부 조직으로 경

영혁신팀이 있는 구조이다. KTB투자증권 관

계자는 “(경영혁신실은)중장기 전략을 세우는

기획 업무 등 콘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경영혁신실은 이병철 사장이 KTB

투자증권 대표이사 부회장에 올라 향후 회사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밑그림을 그리는 핵심

부서 역할을 할 전망이다. 오랫동안 함께 해온

이들과 호흡을 맞추면서 대표이사 부회장 부

임 이후 중장기 전략 수립 등 주요 업무에 속

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KTB금융그룹 관계자는 <뉴스토마토>

를 통해 “권성문 회장은 큰 그림을 그리고, 이

병철 사장이 부회장에 올라 실질적으로 경영

을 이끌 계획인 것으로 안다”며 “향후 적극적

인 인재 영입과 더불어 기존 임원진 교체와 새

로운 임원 구성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병철 사장이 다올인베스

트먼트에서 끌어올 인재와 최석종 대표이사

내정자와 함께 합류한 IB부문 인력들을 통해

기존 KTB 수익구조에 플러스 알파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는 점도 피력했다.

현재 이병철 사장은 KTB투자증권 지분

8.19%(보통주 기준)를 보유해 권성문 KTB금

융그룹 회장(21.96%)에 이어 KTB투자증권 2

대 주주에 올라있다.

KTB투자증권은 KTB금융그룹 지배구조의

핵심에 있다. KTB자산운용(97.38%), KTB네

트워크(100%), KTB프라이빗에쿼티(100%),

KTB신용정보(99.99%), KTB Ventures, Inc.

(100%), KTB Securities (Thailand) Co., Ltd.

(86.55%), KTB Investment Management

Co.,Ltd(100%) 등의 지분 97~100%를 보유하

고 있다.

한편, KTB투자증권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대표이사 내정자에 대한 신규 등기임원 선임

을 주요 안건으로 하는 임시주주총회를 오는

2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2층 제1대

회의실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권준상 기자 [email protected]

올해 상반기 주가연계증권(ELS) 발행금액

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절반 이상 줄어든 것

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7일 상반기 ELS(파생결

합사채 ELB 포함) 발행금액이 전년동기 대비

56.6% 감소한 20조429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하면 31.5%가 줄

었다.

예탁원은 “지난해 중국발 금융위기와 홍콩

H지수 급락으로 ELS 발행시장이 위축됐다”며

“원금 손실 위험에 대한 불안감으로 투자자들

의 이탈현상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올해 상반

기까지 투자심리가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다 최근에는 브렉시트 사태

까지 이어져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대

한 위기감도 고조된 상태다.

발행 형태별로는 공모발행이 12조8112억원

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62.7%를 차지했으며,

사모발행은 7조6187억원으로 37.3%였다. 공모

ELS는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54.7%, 하반기에

비해 35.5% 감소했으며, 사모 ELS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속적인 감소추세다. 사모 ELS는

시장의 변동성에 따른 불안심리로 좀처럼 회

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일부보장을 포함한 원금비보장형이 14조

6143억원으로 전체의 71.5%를 차지했다. 전액

보장형은 5조8156억원(28.5%)을 기록했다. 예

탁원은 “저금리 상황에서 마땅한 투자대안이

없어 일부 손실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상대적

으로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원금비보장

형에 대한 선호가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는 것

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기초자산별 발행실적은 지수(해외지수 포

함)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전체 발행금

액의 91.1%인 18조6055억원, 국내 개별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8.2%인 1조6734억

원을 차지했다.

국내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1조

673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8.5%

증가했으며, 발행비율도 8.2%로 확대됐다. 예

탁원은 “국내외 각종 지수하락과 글로벌 금융

시장에 대한 불안심리가 가중돼 이에 따른 회

피 전략으로 삼성전자, SK텔레콤, 한국전력 등

일부업종 대표주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

비중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증가 추세”라고 설

명했다.

증권사별로 보면 NH투자증권이 전체의

13.1%인 2조6741억원을 발행했고, 미래에셋대

우(12.8%)와 미래에셋증권(10.1%), 한국투자증

권(9.6%), 삼성증권(9.4%) 등이 뒤를 이었다.

ELS의 총 상환금액은 15조5050억원으로 지

난해 같은기간 대비 62.2% 감소했다. 홍연 기자 [email protected]

상반기 ELS발행, 전년대비 56.6% 감소 투심 불안에 20.4조 그쳐

브렉시트 등 악재 여전

KTB증권, 경영혁신실 신설전략 수립 컨트롤타워 구축

한화투자증권은 메세나협회에 후원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5월 28일부터 7월 2일까지 총 다섯 차

례에 걸쳐 진행된 ‘불꽃 더하기 행진’으로

적립한 금액이다. 한화투자증권의 ‘불꽃

더하기 행진’은 직원 한 명의 1000 걸음

보다는 직원 1000 명의 한 걸음을 중시하

는 한화그룹의 ‘불꽃 가치’를 되새기며 일

터에서 보람과 희망을 찾기 위한 사회공

헌 활동이다. 본사와 지점의 임직원이 함

께 어울려 전국 각지의 유명 둘레길을 걸

으면서 임직원 한 명이 1km를 걸을 때마

다 후원금을 1000원씩 적립했다.

후원금 1000만원은 전통문화 분야의

영재 아동 두 명에게 전달된다. 후원 대상

으로 선정된 두 아동에게는 개인 레슨, 유

명 국악인의 마스터클래스 등의 교육 기

회가 주어진다. 한화투자증권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예술 재능을 펼치지 못하는

영재들을 메세나협회와 협력해 발굴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고, 이는 한화그룹이

소외계층 아동을 위해 8년째 이어오고 있

는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한화예술더하

기’의 일환이다.

한종석 경영지원본부장은 “전 임직원

이 교외에서 어우러진 행사가 별다른 사

고 없이 즐겁게 마무리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한화투자증권은

뜻 깊은 의미를 전달하며 고객은 물론 사

회와도 함께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

다”고 소감을 전했다.김재홍 기자 [email protected]

한화증권, 메세나협회에 후원금 전달

한화투자증권은 메세나협회에 후원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사진/한화투자증권

전문가들은 펀드런 등 브렉시트 여파로 당분간 국내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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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NewsTomato10 2016년 7월 8일 금요일

앞으로 개인신용정보도 금융위원회가 제시

한 비식별화 조치 가이드라인을 거치면 통계

나 학술 목적으로 쓰일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이런 내용의 ‘신용정보의 이

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시행령’ 및 ‘신용정보

업 감독규정’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신용정보법 시행령 개정안은 개인신

용정보라도 비식별정보 가이드라인 절차를

밟았다면 개인정보법 제18조에 근거해 통계·

학술 업무에 쓸 수 있게 허용해줬다.

지난 1일 금융위는 개인정보의 비식별처리

절차를 사전검토, 비식별화 조치, 적정성 평가,

사후관리로 제시하고 이에 따라 적절하게 비

식별 조치한 정보는 개인정보가 아닌 것으로

추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정보 처리자

의 관점에서 개인을 알아 볼 수 있는 정보는

개인정보로, 적절하게 가이드라인을 거친 것

은 비식별 정보로 보겠다는 것이다.

비식별 정보를 재식별해 이용하거나 제공

할 경우 개인정보의 목적외 이용·제공에 해당

해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

을 물어야 한다. 개정안은 또 법령마다 다르게

정의돼 있는 개인신용정보의 정의를 개인정

보법·정통망법과 동일하게 개정해 ‘살아있는

개인에 관한 정보로서 개인을 알아볼 수 있는

정보’로 규정했다. 아울러 종합신용정보집중

기관인 신용정보원이 비식별정보의 가공·조

사·분석업무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담

았다. 오는 8월 말부터 신용정보원과 금융보

안원이 개인정보 활용 지원 전문기관으로 지

정되는 데 따른 전초 작업으로 풀이된다. 현재

는 신용정보원이 신용정보법령상 업무범위가

제한돼 비식별 처리나 비식별정보의 결합을

위탁받아 수행할 근거가 불분명한 상태다.

금융위 관계자는 “현행 신용정보법령과 감

독규정 상으로도 통합 해설서 및 가이드라인

적용을 할 수 있으나, 개인신용정보의 정의와

신용정보원의 업무범위 등 현행 규정상 불명

확한 부분을 보다 명확히 하기 위해 신용정보

법 시행령 등의 개정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위는 입법예고 이후 규제

개혁위원회, 법제처 심사를 거쳐 9월 말에 국

무회의 등을 통과한 후 확정할 계획이다. 감독

규정은 7월7일부터 8월22일 동안 입법예고 및

규개위 심사 등을 거쳐 9월중 금융위 의결을

통해 확정된다.윤석진 기자 [email protected]

비식별 개인정보, 통계·학술 목적 제공 가능신용정보법 개정안 입법예고

비식별정보 가공·조사 근거 명시

시중 은행들이 영업력 강화에 초점을 맞춰

하반기 인사를 단행하고 있다.

통상 7월 중하순쯤에 진행한 하반기 인사를

초순으로 앞당기는가 하면 개인 성과를 독려

하기 위해 대규모 승진인사를 내는 곳도 있다.

통합멤버스 출시와 중금리 대출 시장 진출, 인

터넷전문은행 등장 등 하반기 금융권에 격변

이 예고되면서 업권을 불문하고 경쟁 환경이

치열해졌기 때문이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과 국민은행

이 이미 하반기 인사를 단행한 데 이어 신한은

행과 KEB하나은행, 기업은행의 인사도 줄줄

이 예고돼 있다.

신한은행은 오는 8일 부서장급 이하 직원에

대한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상반기에 점포

장급 배치를 마무리한 만큼 하반기에는 그 이

하 직원들을 이동시킬 계획이다.

KEB하나은행에서는 이르면 이달 초 진행될

인사에서 옛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지점장들

에 대한 교차발령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

로 알려졌다. 기업은행도 부행장 인사가 마무

리되면 순차적으로 정기 인사가 이어질 예정

이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달 8일 행장이

주재하는 영업추진회의를 마친 후 하반기 정

기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라며 “예년보다 인사

를 빨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과 국민은행의 경우 이미 하반기

인사를 발표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4일 예년

수준(200여명)을 웃도는 승진 인사를 단행했

다. 상반기 성과를 중심으로 대규모 승진을 시

키면서 조직의 활력을 불어넣고 영업 경쟁력

을 강화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은행의 경우 이번 인사를 통해 영업

(RM)이나 외환 담당 등 여성 기업금융 인력을

발탁했다. 성과우수자에 대한 발탁 인사를 통

해 70년대생 점포장이 탄생하는가 하면 임금

피크제를 앞둔 직원도 점포장을 달았다. 연차

에 상관없이 성과를 우선으로 하겠다는 행장

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윤종규 KB금융 회장 겸 국민은행장은 7월

정기 조회사에서 “은행의 영업형태 등을 감

안할 때 협업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

나침이 없지만, 개인성과 또한 적정하게 반영

해 직원들에게 정당한 보상을 해 줄 필요가 있

다”며 “은행 지점과 부서 성과뿐 아니라 개인

평가도 성과주의에 반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은행들의 하반기 인사 공통점은 영업력 강

화에 맞춰져 있는 것을 분석된다. 저금리 기조

로 수익성이 날로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르

면 하반기에 인터넷전문은행이 출범하는 등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고돼 있다.

또 은행들이 공통으로 통합멤버십 서비스

를 출시하면서 개인고객 기반 확보 경쟁도 더

욱 치열해진 점도 작용했다. 점포 수가 줄고

온라인을 이용하는 고객 수가 늘어나면서 모

바일 주도권을 잡지 못하면 영업경쟁력 약화

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정부 주도로 출시한 중금리 대출 상품 ‘사잇

돌대출’도 하반기 영업경쟁을 격화시킬 것으

로 내다보고 있다. 신한·우리·국민·KEB하나

은행 등 9개 은행은 지난 5일 전국 지점 창구

에서 서울보증보험과 연계한 중금리 신용대

출 상품인 사잇돌대출을 출시했다. 그동안 은

행에서 대출을 받을 수 없었던 고객을 대상으

로 하는 만큼 시중 은행들은 시장 확대의 기회

로 보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은행들이 하반기 영업경

쟁을 위해 예년보다 보름가량 인사를 앞당겼

다”며 “일부에서는 현직 행장들의 임기가 연

말이면 끝나는데 예상되는 사업 차질에 미리

대비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종용 기자 [email protected]

은행 하반기 인사방향은 ‘영업력 강화’인터넷은행 등장·중금리 대출 확대 등 영업전쟁 대비

내년부터는 1층 음식점이나 모텔, 15층 이

하 공동주택도 재난보험에 의무적으로 가

입해야 한다.

7일 보험업계 및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국

민안전처는 재난 취약시설에 의무 재난보

험을 도입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재난 안전법)’ 개정안 시행

령을 이달 중 입법 예고할 계획이다.

현재 재난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시설의 범위는 다중이용업소 안전관

리에 관한 특별법(다중법)이나 화재로 인한

재해보상과 보험가입에 관한 법률(화보법)

에 규정돼 있었다.

하지만 이 기준에 해당하지 않을 경우 보

험에 의무가입 대상이 아니므로 화재가 발

생할 경우 보상을 받을 수 없는 문제가 발생

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해 1월 발생한 의정

부 대봉그린아파트 화재다. 이 아파트는 15

층 공동주택이라 화보 법상 특수건물에 포

함되지 않아 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아 피해

보상에 문제가 있었다.

결국, 피해자들은 도·시 차원의 재난지원

을 받을 예정이다.

이에 국민안전처는 화보 법이나 다중 법

에 포함되지 않은 건물의 대상 범위를 확대

하고 강제성을 부여하기로 한 것이다.

재난 안전법에서는 재난보험 의무가입

대상에 박물관, 미술관, 과학관, 도서관, 국

제회의시설, 전시시설, 경정·경륜·경마장,

물류창고, 여객자동차터미널, 지하상가, 주

유소, 장례식장 등이 추가될 전망이다.

국민안전처는 여기에 1층 음식점과 숙박

시설, 15층 이하 공동주택 등도 포함하는 안

을 추진하고 있다.

숙박시설 역시 규모가 큰 호텔 등은 화보

법상 보험가입이 필요한 특수건물에 해당

했으나 소형 모텔 등은 제외돼 있었다. 의무

가입 대상을 넓히는 동시에, 담보 내용과 보

상 한도도 기존보다 확대된다.

기존의 재난보험은 과실 여부를 따졌지

만, 재난 안전법에서는 피해자 구제를 위해

보험가입자의 과실이 없는 무과실 사고로

인한 피해자 손해도 보상해주도록 한다.

보상 한도는 대인의 경우 1인당 1억5000

만원으로, 전체 한도를 두지 않아 피해자 수

가 많더라도 모두 보상받을 수 있다. 대물

보상은 사고 한 건당 10억원이다.

국민안전처는 재난보험에 가입하지 않을

경우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

침이다.이종호 기자 [email protected]

15층이하 아파트·1층 음식점도

재난보험 의무 가입

카드업계가 7월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

아 물놀이 여행객들을 겨냥해 다양한 마

케팅 전략을 선보이고 있다.

주말 나들이를 계획 중인 고객이라면

카드사별 혜택을 꼼꼼히 따져 실속을 챙

기는 것이 좋다.

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롯데·

삼성·BC카드는 워터파크 할인, 휴가철

주요 이용 업종 및 온라인 쇼핑몰 무이자

할부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우선 KB국민카드는 오는 8월31일까지

워터파크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2016 위

시 페스티벌 썸머’ 행사를 진행한다. KB

국민카드 고객이라면 캐리비안베이(본인

30% 및 동반 1인 10%), 오션월드(본인 포

함 4인 30%), 설악 워터피아(본인 40%

및 동반 4인 20%) 등 전국 27개 워터파크

를 최대 40% 할인 받을 수 있다. 롯데카

드는 전국 워터파크 입장권을 최대 50%

할인 받는 ‘롯데카드 썸머 페스티벌’을 진

행한다. 롯데카드 고객은 일산 원마운트

워터파크(본인·동반 3인 40%), 부천 웅진

플레이 워터도시(본인·동반 3인 20~25%)

등 전국 워터파크 18곳에서 10~50%의 현

장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삼성카드는 워터파크 뿐 아니라 여름철

주요 이용 업종 혜택도 마련했다.

삼성카드 고객은 휘닉스파크 블루캐니

언 입장권을 성수기 25%, 비수기 35% 할

인된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여기에 차량

관리 업종(차량정비·렌터카) 2~4개월, 가

전·여행·항공·면세점·의류업종 2~5개월,

백화점·할인점·슈퍼마켓 업종 2~3개월

무이자할부 등 휴가 준비를 위한 고객 혜

택도 제공하고 있다. BC카드는 전국 워터

파크 할인과 국내·외 온라인 쇼핑 할인으

로 구성된 ‘여름엔 BC’ 행사를 진행한다.

BC카드 회원은 11월까지 원마운트

(40%), 오션베이(20%), 아쿠아월드(20%)

등 전국 21개 워터파크 현장 할인을 마련

했다. 또 8월까지 국내 대표 온라인쇼핑

몰(11번가·위메프·티켓몬스터·SSG닷컴·

갤러리아몰·AK몰·홈플러스몰)에서 최대

11% 즉시 할인, 최대 12개월 무이자 할부

등 혜택도 준비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사들이 여름

시즌을 맞아 고객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

일을 반영한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며

“실속있는 소비자라면 온·오프라인 고객

혜택을 꼼꼼히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말

했다.이정운 기자 [email protected]

여름철 ‘물놀이’ 카드 혜택 풍성

카드업계가 7월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물놀이 여행객들을 겨냥해 고객 혜택을 내세운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각 사

재난안전법 시행령 개정 추진

미가입시 과태료 300만원

재난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대상이 내년부터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의정부 대봉그린아파트 화재 현장) 사진/뉴시스

산업은행이 중견기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

해 발 벗고 나서기로 했다.

산은은 7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한국중견

기업연합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견기

업 성장기반 확대’를 위해 양 기관이 상호 협

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르면 양 기관은 ▲중견

기업 발전을 위한 조사·연구와 정책 개발 ▲

상품·서비스 개발 등 금융지원 확대 ▲사업

다각화, 해외진출을 위한 인수합병 및 컨설팅

지원 ▲ 중견기업인 대상 정책 및 금융설명회

개최 ▲ 협력모델 개발 등 주요 협력대상 업무

를 선정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동걸 산은 회장은 “우리 경제의 허리인 중

견기업의 역할이 중요함에도 지원정책에서

소외되고 성장이 정체됐던 것이 사실”이라며

“중견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해 미래 우리 경

제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중견기업 육성 필요

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성장기

반을 개선하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은은 지난해 10월 정부가 발표한 정

책금융기관 역할 강화방안에 따라 중견기업

육성 전담 정책금융기관으로서 다양한 맞춤

형 지원책을 시행하고 있다. 예비 중견기업을

포함한 전체 중견기업을 위해 올해 23조원의

전용자금 및 1조원 규모의 특별운영자금(최대

1.0% 금리 우대), 2000억원 규모의 해외직접

투자자금을 조성해 자금공급을 확대했다.

또 중견기업 지원 활성화 TF를 구성해 각종

정책금융 확대, 초기 중견기업에서 글로벌 전

문기업까지 성장단계별 육성 프로그램을 도

입해 중견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중견(초기) 및 예비중견기업은 해외진출·수

출기업 및 미래 성장형기업 전용프로그램을

통해 중견(성장·성숙)으로 육성하고 중견(성

장·성숙), 중견(초기) 및 예비중견 졸업기업은

성장 중견기업 전용 프로그램을 통해 대기업

으로 육성한다는 내용이다. 아울러 경영컨설

팅, 세무·법률 자문 지원과 기업의 특성 및 성

장단계별 육성프로그램을 신설하는 등 비금융

서비스도 제공한다. 산업은행이 주도하는 정책

금융기관 간 ‘신성장 정책금융협의회’ 및 ‘신성

장 정책금융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이종용 기자 [email protected]

산업은행, 중견기업 성장 지원 나선다중견기업연합회와 업무협약

“성장기반 개선 위해 앞장”

사진/뉴시스

은행별 하반기 인사 현황 <자료: 각 은행>

우리은행 7월4일(예년보다 보름 앞당김) 대규모 승진인사

국민은행 7월6일(예년보다 보름 앞당김) 여성 기업금융인 발탁

신한은행 7월8일 예정(예년보다 보름 앞당김) 부서장급 이하 승진․전보

KEB하나은행 7월초 예정 옛 하나-외환은행 인력교차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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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NewsTomato 2016년 7월 8일 금요일 11

테슬라 자율주행차 또 사고…당국 조사 나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6월 연방공

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이 발표됐

다. 의사록에서 연준 위원들은 영국의 유럽연

합(EU) 탈퇴, ‘브렉시트’가 미국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감을 나타냈고 전반적인 경

제 성장에 대해서도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일부 위원들은 금리 인상을 미뤄서는 안 된

다며 다른 위원들과 대립을 벌이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는 여러 가지 불확실성에 대한 신

중한 모습을 나타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또한 연준 위원들은 향후 금리 인상 시기와 관

련해서 어떤 힌트도 주지 않았다. 따라서 다수

의 전문가는 올해 안에 금리가 인상되기 어려

울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브렉시트 결과 확인할 때까지 행동 없다”

6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공

개된 의사록에서 “FOMC 위원들이 대체로 추

가 금리 인상 여부를 평가하기 전에 브렉시트

투표결과를 기다리는 편이 신중하다는 데 공

감을 표했다”고 전했다. 지난 6월 회의가 브렉

시트 투표 일주일 전인 14~15일에 열렸던 만

큼, 브렉시트 투표 결과를 보고 금리 인상 여

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게 금리 동결 이유였다.

대부분 의원은 브렉시트에 대해 “금융시장에

큰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감을 나타냈

고 또한 “시장의 불확실성을 높여 미국 경제

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브렉시트로 인해 달러가 강세를 나타

내면 미국 수출 업계에도 타격을 입힐 것이라

고 우려했다. 의사록은 이어 “미국 고용이 심

각할 정도로 둔화된 점도 위원들이 금리를 동

결하기로 한 또 다른 배경이 됐다”고 밝혔다.

지난 5월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이 쇼크 수

준으로 낮게 나온 것 역시 금리 동결 이유였다

는 평가다. 다만 고용시장과 관련해서는 연준

위원들의 의견이 엇갈리기도 했다. 일부 위원

들은 지난 5월 고용 둔화가 통계적 잡음에 따

른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다고 주장했고 따라

서 미국 경제가 금리가 인상될 준비가 돼 있다

고 주장했다.

그러나 다른 위원들은 고용 지표에 대해 “미

국 경제 성장세가 전반적으로 폭넓게 둔화되

고 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우려감

을 내비쳤다. 오마르 샤리프 소시에테제네랄

이코노미스트는 “연준 위원들이 현재 경제 상

황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려야할지 몰라 의견

이 엇갈린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인플레이션에 기대가 감소한 것과 관련된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몇몇 위원들은 미국

경제가 연준의 목표치인 2% 인플레에 달성하

기 위해서는 완화적 통화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CNBC는 이번 의사록 내용의 핵심은 “더 기

다려봐야 한다”였다고 요약했다. 브라이언 제

이콥슨 웰스파고 수석 포트폴리오 전략가 역

시 “현재는 불확실성이 너무 커 몇 달간 기다

려보며 좋은 지표가 나오길 기다려야 한다고

연준이 강조했다”고 평가했다.

“올해 금리 인상 어려울 듯”

이번 의사록이 발표된 이후 CNBC 등 다수

외신은 사실상 올해 금리 인상이 어려워졌다

고 평가하고 있다. 또한 CNBC는 의사록은 올

해 금리 인상을 위해 필요한 세 가지 조건으로

성장세 반등, 고용 증가, 인플레 2% 달성을 제

시했는데 이 조건들이 올해 안에 달성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인플레이션이

2%에 도달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고용 상황도

연준의 기대를 밑돌 것으로 전망돼 큰 성장세

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또한 브렉시트

투표가 찬성으로 결정 나며 연준의 우려가 현

실화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브렉시트 결과가

나온 후 급락했던 뉴욕 증시는 다시 진정을 찾

고 있지만 앞서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

은행(연은) 총재는 “브렉시트에 따른 미국 경

제 및 세계 경제 영향을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

르다.”라고 지적했다.

시장도 올해 금리 인상 가능성을 매우 낮게

보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7월

과 9월, 11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모두 제

로(0)%로 보고 있다. 12월 인상 가능성 역시

13.7%로 낮다. 스티픈 스탠리 암허스트피어폰

트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7월 가능성은

완전히 테이블에서 사라졌고 9월은 오직 모든

지표가 완벽하게 나올 때만 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라면서 “11월은 대통령 선거가 너무 임

박했기 때문에 가능성이 작아 그나마 12월에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제 관심은 오는 8일(현지시간) 발표될 6

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에 쏠리고 있다. 지난

5월 쇼크 수준을 기록했던 비농업부문 고용은

6월 들어 17만명으로 늘어나며 개선됐을 것으

로 전망되고 있다. 고용지표가 예상대로 개선

된다면 2분기 경제에 대해 좀더 긍정적인 메

시지를 줄 수는 있겠으나 다수의 전문가는 고

용 지표 개선에도 올해 금리 인상 가능성이 크

게 높아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롭 마틴 바클레이즈 이코노미스트는 “만약

6월 고용지표가 크게 개선된다면 9월 금리 인

상 가능성을 열어두겠지만, 증가폭이 실망스

럽다면 9월 금리 인상 가능성도 테이블에서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우성문 기자 [email protected]

신중한 6월 FOMC 의사록금리 인상 더 멀어져

미국 워싱턴에 위치한 연준 건물. 사진/뉴시스

연준, ‘브렉시트·고용 둔화’로 금리 동결 결정

영국 부동산 시장에 부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의 후폭풍에 펀드런(대량

환매)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시장의 불확실성

에 조바심이 난 투자자들의 환매 요청이 쏟아

지며 대형 부동산펀드들은 잇따라 거래를 중

단했다. 지난 사흘간 10대 부동산펀드의 절반

이상이 거래 중지를 선언했다.

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

면 이날 핸더슨 글로벌 인베스터스와 컬럼비

아 트레드니들, 캐나다 라이프가 부동산펀드

환매를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핸더슨은 이날 “브렉시트로 인한 예외적인

유동성 압력 때문에 39억파운드(약 5조 8300

억원) 규모의 ‘영국 부동산펀드 PAIF’와 ‘PAIF

피더펀드’의 환매를 일시적으로 중지한다”고

발표했다. 컬럼비아 트레드니들도 140억파운

드(약 20조9500억원) 규모의 영국 부동산투

자펀드와 피더펀드 거래를 중단했고 캐나다

라이프도 부동산 펀드 인출 요청을 받지 않겠

다고 결정했다. 에버딘 자산운용도 이날 오후

부터 부동산 펀드 거래를 24시간 동안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아비바 인베스터즈와

M&G인베스트먼트, 스탠다드라이프 인베스

트먼트 3곳도 환매 거래를 중단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로써 영국의 10대 부동산 펀드 중 7

곳이 환매 거래를 중단했다. 이들의 부동산 펀

드 규모는 150억파운드로 영국 전체 부동산펀

드 250억파운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이들 펀드가 쏟아지는 환매요청에 대응하

기 위해 보유한 부동산 자산을 시장에 한꺼번

에 매물로 내놓으면 부동산 시장 전반이 영

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에 환매 중단 요청

이 앞으로 도미노처럼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

도 나온다. 실제로 영국 부동산 펀드들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도 환매 중단

을 선언하며 부동산 가격이 40% 이상 폭락한

바 있다. 또한, 부동산 시장에 노출된 은행권

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JP모건은 RBS증

권과 로이드의 부동산 시장 대출을 언급하며

“은행들이 여전히 상업 부동산에 노출돼 있어

환매중단의 파장이 은행권으로까지 전염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심수진 기자 [email protected]

테슬라의 모델 X가 자율주행 도중 사고

를 일으켰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주장이

사실로 판명될 경우 최근 모델 S세단의 사

고에 이어 자동주행 기술에 대한 안전성 논

란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

날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지난 1

일 펜실베니아주에서 발생한 2016년형 모

델 X 사고 건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

고 공표했다. 이 차량은 지난 1일 오후 5시

쯤 펜실베니아주 유료 고속도로인 턴파이

크를 따라 달리던 중 오른쪽 가드레일에 들

이받고 여러 차량을 가로질러 전복됐다. 다

만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없었다. NHTSA

는 “이번 사고 발생 당시 테슬라의 자율주

행 기술인 오토파일럿이 작동하고 있었는

지를 살펴보고 있다”며 “테슬라와 운전자

로부터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사고 당시 운전석에 탔던 앨

버트 스칼리오네가 펜실베니아주 경찰국

에 보고하면서 이뤄지게 됐다. 데일 부코비

치 경찰은 이날 현지 일간 디트로이트프리

프레스에 “스칼리오네가 사고 당시 오토파

일럿 기능을 작동하고 있었다는 진술을 했

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 5월 자율주행 중이던

2015년형 모델 S세단의 사고에 이은 것이

라 더 큰 논란이 되고 있다. 당시 운전자였

던 조슈아 브라운은 플로리다주 윌리스턴

에서 자율운행 중 대형트럭 운전과 충돌해

사망했었다. 이날 CNN머니는 “NHTSA가

5월 사고에 대한 공식 수사에 나서겠다고

발표하자마자 또 다른 사고가 발생했다”며

“자율주행 안전성에 대한 대중들의 의구심

을 확산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테슬라 측은 아직은 입증할만한

증거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테슬라 측은

이날 성명에서 “사고 당시 회사 측이 에어

백 작동에 대한 알림은 받았지만 다른 구체

적인 내용은 없었다”며 “사고 당시 안테나

고장으로 정보가 전달되지 못했을 가능성

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스칼리오네와 연

락이 닿지 않고 있지만 우리는 자율주행을

하더라도 운전자가 항시 운전대에서 손을

떼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해왔다”며 “현재까

지 나온 정보에 근거했을 때 오토파일럿 모

드로 인한 사고로 볼 수 없는 상태”고 설명

했다. 권익도 기자 [email protected]

영국, ‘펀드런’ 우려 확산… 절반이상 환매 중단

대형 펀드 중 7곳 환매 중단 선언

부동산 시장 침체 우려 급증

영국 런던에 위치한 타워브리지에서 바라본 런던 시내 전경. 사진/뉴시스

오는 10일 치러질 일본의 참의원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아베노믹스 회의론에도

불구하고 이미 일본에서는 아베 정권의 승

리를 점치는 분위기다. 아사히신문은 7일 지

난 5~6일 전국 유권자 7만8629명을 대상으

로 한 설문 결과를 발표하면서 세계대전 이

후 가장 중요한 선거에서 아베 정권 승리가

눈 앞에 펼쳐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핵심 쟁점 중 하나는 아베 정권이 ‘필생의

과업’으로 꼽아온 개헌을 위한 의석수다. 헌

법을 바꾸기 위해선 중·참의원 양원에서 3

분의 2 이상이 개헌안을 발의한 후 국민투

표를 거쳐야 한다. 중의원의 경우 현재 여당

이 3분의 2 이상의 의석을 확보하고 있지만

참의원은 그렇지 않다. 총 242석인 참의원

의원석 중 현재 자민당과 공명당이 각각 116

석, 20석을 차지하고 있다. 과반수는 넘지만

3분의 2인 162석에는 못 미치는 상태다.

조사 결과 연립여당인 자민·공명당과 야

당인 오사카유신회 등 개헌지지 4개 정당이

약 80석가량의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집계

됐다. 이 경우 올해 선거를 치르지 않는 4개

정당의 ‘선거 비대상 의석’을 포함하면 164

석을 확보하게 된다. 전체의 3분의 2를 넘어

서는 것이다. 특히 신문은 자민당과 공명당

의 경우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당초 목표로

했던 61석을 웃돌 가능성도 크다고 전했다.

다른 일본 언론들도 아베 정권의 승리를

점치고 있다. 전날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요

미우리신문도 3~5일 실시한 자체 여론조사

결과 개헌 4개 정당의 참의원 의석수가 3분

의 2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전망은 최근 브렉시트에 따른 아베

노믹스 회의론, 방글라데시 테러로 일본인 7

명이 사망한 사건 등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

에서 나오고 있는 것이라 주목되고 있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일본 유권자들이 아베노믹스를 신뢰하진

않고 있지만 아베 정권이 패배하면 경제 상

황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야

당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아베노믹스에 대

한 실망감보다 더 큰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또 WSJ은 여당의 지지 요인으로 논란이 되

는 개헌 문제를 선거 전면에 내세우지 않는

점, 선거 참여가 가능한 18세 이상의 젊은 층

이 투표에 무관심한 점 등을 꼽았다.

다만 선거를 앞두고 야당 측이 개헌을 쟁

점화하면 최악의 상황은 막을 수 있다는 일

부 전망도 있다. 이날 도쿄신문은 민진당 오

카다 가쓰야 대표, 공산당 시이 가즈오 위원

장 등 야당 지도부들이 자민당의 헌법 개정

안 초안에 공동 반대하며 개헌세력의 3분의

2석 저지 움직임에 나섰다고 전했다. 시이

위원장은 “아베 총리는 평화주의를 무시하

고 있다”며 “전쟁 가능한 헌법은 용납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권익도 기자 [email protected]

일 참의원 선거 코앞…개헌 가시권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후쿠시마현 원전 피해지역인 스카가와를 방문해 선거 캠페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AP

글로벌 기업 Plus

7월10일 참의원 선거비대상 의석수

과반▼

개헌(정원2/3)▼

여당 76참의원 전체 의석 242석이번 선거대상 의석 121석

자민당 65 공명당 11 기타 28 민진당 17

45 야당

(지역구 73석, 비례대표 48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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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NewsTomato12 2016년 7월 8일 금요일

철강업계가 2분기 일제히 호실적을 낼 것으

로 보인다. 연초부터 지난 4월 말까지 이어진

중국 철강재 가격 상승으로 포스코와 현대제

철 등 국내업체가 잇따라 가격을 올리며 이익

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7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포스코의 2분기 매출액은 13조 6662억원, 영

업이익은 7583억원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동

기에 비해 매출은 2.36% 감소했지만 영업이

익은 16%나 증가한 수치다. 포스코의 2분기

탄소강 마진은 지난 1분기보다 약 1만원 정도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또 1분기에 이어 장가

항 등 해외 철강법인의 이익 개선세가 이어졌

다. 하지만 브라질 CSP제철소 공기 지연에 따

른 포스코건설의 손실이 그룹 전체 연결실적

에 반영되면서 철강업황 회복에 따른 이익효

과를 온전히 누리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광

양 5고로 내용적 확대로 하반기부터는 포스코

의 냉연 생산 능력이 향상돼 수익성 제고로 이

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제철의 2분기

매출액은 4조3016억원, 영업이익이 4010억원

으로 예측됐다. 현대제철의 2분기 철근 기준

가격이 톤당 6만원 가량 인상되는 등 봉형강

부문의 마진이 전분기에 비해 3만원 이상 개

선된 것으로 증권업계에서는 평가했다. 다만

지난 5월 발생한 1고로 의 쇳물 생산 차질로

인해 후판 분야의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 한화

증권은 “이번 생산 차질로 인해 후판 10만톤(2

분기 후판 평균유통가 기준), 558억원의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동국제강은 2분기 성수기를 맞아 봉형강 제

품 가격 인상에 따른 영업이익률이 개선으로

7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예측

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지난달 2년만에 재무

구조개선약정이 종료됐다. 최근 한국기업평

가의 신용등급 전망도 ‘안정적’으로 상향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전반적인 수요산업 부진이 올

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세

계철강협회(WSA)는 올해 철강수요가 전년에

비해 0.8%, 중국 철강수요는 4% 하락할 것으

로 내다봤다. 올해 초부터 중국 철강산업 구

조조정이 점진적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이러

한 움직임이 업체들의 수익성으로 바로 연결

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나이스신

용평가는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 간 이해관계

충돌, 대량 실업 촉발 등으로 단기간 내 공급

과잉 해소가 나타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

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중국 철강업 구조조정

이 점진적이고 완만한 형태로 이뤄지고 있지

만 지난해 말 같은 바닥 수준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국제강은 다음주 초,

포스코는 오는 21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이보라 기자 [email protected]

철강업계, 2분기 실적 기상도 ‘맑음’

KT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육성기업과

협력해 신사업을 추진한다.

KT는 경기센터 육성기업으로부터 사업협

력 제안을 받아 임원들이 현장에서 즉시 사

업협력에 대한 의사결정을 하는 2차 스피드

데이팅을 개최하고 3개 스타트업과 협력해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KT 이로써 지금까지 총 8개 기업에 대해

7억원을 들여 사업협력을 추진했다. 올해만

총 20억원의 재원을 투입해 경기센터와 함

께 20개 기업의 사업화와 글로벌 진출 지원

을 확대할 예정이다.

스피드데이팅은 스타트업이 아이디어와

기술을 제안하면 KT 임원이 이를 검토해 사

업화 추진을 위한 재원 투입과 마케팅 지원

등을 현장에서 즉시 결정하는 의사결정 시

스템이다. 지난 4월 첫 시행 이후 KT가 스

타트업과의 신사업 개발을 위해 의욕적으

로 추진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메디

플러스솔루션(헬스케어 솔루션) ▲리본키친

(식이관리 솔루션) ▲파워보이스(음성인식

화자-스피커 인증 솔루션) 등이 각각 헬스케

어와 본인인증 서비스 분야에서 KT와의 협

력을 제안했다. 이들 모두 KT가 준비 중인

신사업에 대해 적합성과 타당성을 인정받아

사업협력이 결정됐다.

KT는 앞으로도스타트업의 우수한 기술과

아이디어에 대해 과감히 투자해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신속한 콜라보레이션 모델을 제

시할 예정이다. 김영명 KT 김영명 창조경제

추진단장은 “KT는 육성기업에 대한 지원을

일회성으로 끝내지 않고 가능성이 확인된

사업에는 추가 지원과 사업 협력을 통해 눈

에 보이는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브릿지

역할을 계속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영준 기자 [email protected]

중국발 철강재가격 상승으로 국내 업체들이 이번 2분기 호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뉴시스

K-Champ 육성을 위한 2차 스피드데이팅에서 한원식 KT SCM전략실장이 발표하고 있다. 사진/KT

중국 제품값 상승 덕에 포스코·현대제철등 영업이익 개선 전망

올해 총 20억원 투입

20개 기업 글로벌 진출 지원

KT, 스타트업과 신사업 추진

LG전자가 습한 장마철을 겨냥한 트롬

건조기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7일 전했다.

별도 시공 없이 전원 코드만 연결해 사

용할 수 있고 열을 재활용하는 히트펌프

방식을 적용해 전기료부담을 4분의1로 낮

췄다. LG전자는 이달 말까지 건조기 4종

을 잇따라 출시할 계획이다.

LG 트롬건조기의 최대 건조 용량은

8kg으로, 표준 코스를 사용할 경우 1시간

45분이 소요된다. 의류의 양이 적거나 빠

른 건조를 원할 경우에는 급속코스를 선

택해 50분에 건조를 마칠 수 있다. 습기의

양을 측정하는 센서를 내부에 탑재해 의

류의 상태에 따라 건조시간을 자동으로

조정한다. 기존 전기식 대비 온도가 낮은

50℃ 공기로 건조해 옷감 손상도 줄여준

다. ‘간편다림질’ 기능을 이용하면 다림질

이 편하도록 완전히 말리지 않은 상태로

건조를 해주기도 한다.

LG전자는 건조기 설치 공간이 충분하

지 않은 고객들을 위해 기존에 사용중인

드럼세탁기 위에 건조기를 설치할 수 있

는 전용 키트도 판매한다. 트롬 의류건조

기는 출하가 기준 119만원, 건조기 키트

는 12만원이다. 전시문 LG전자 세탁기사

업부장 전무는 “의류건조기에 대한 고객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저렴한

유지비, 설치 편의성 등을 모두 갖춘 트롬

건조기로 국내 건조기 시장을 지속 선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진양 기자 [email protected]

LG 트롬건조기 신제품 출시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가계 및 기업 순자산

증가율을 근거로 사내유보금 환수 방어에 나

섰다. 하지만 재계 관계자들은 사내유보금 확

보의 타당성을 주장하기 위해서는 이같은 ‘구

색 맞추기식’ 단순비교에 나설 것이 아니라 적

극 투자에 나서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7일 전경련이 한국은행의 국민대차대조표

를 이용해 경제주체별 자산현황 및 시계열 추

이를 비교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의 순

자산 증가율은 2.2%로 가계(6.1%)의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가계 순자산은 2008년 4899

억원에서 지난해 7176조원으로 연평균 5.6%

늘었다. 같은 기간 기업 순자산은 1112조원에

서 1467조원으로 연평균 4% 늘어났다. 가계는

토지 등 비생산 자산이 44.8%로 가장 많았고,

기업은 생산자산이 45.1%로 가장 많았다.

전경련은 기업의 순자산 증가율 변동폭은

경기에 따른 부침이 심한 반면 가계는 비교적

안정적이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성장률 약

세가 지속되면서 기업 순자산 증가율은 낮아

진 것으로 봤다. 이어 가계 대비 기업의 순자

산 증가율이 낮아진 상황에서 사내유보금 환

수는 무리한 주장이라는 논조를 펼쳤다. 송원

근 경제본부장은 “한국은행의 순자산은 유보

금과 비슷한 개념”이라며 “사내유보금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사내유보금 환수 논쟁을 자

제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같은 전경련의 주장은 다소 설득력

이 떨어진다. 우선 기업 사내유보금이 이번에

집계된 순자산에 모두 반영됐는지 여부가 불

확실하다. 또 증가율은 낮아졌지만, 기업의 순

자산 자체는 여전히 증가추세라는 점도 전경

련의 논리를 약화시킨다.

가계 순자산에 대한 분석도 부족하다. 가계

순자산 증가율 이면에는 소비위축에 따른 금

융자산 증가, 부동산 가격 폭등에 따른 비금융

자산 증가 등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

에서 기업 대비 가계가 안정적이라고만 볼수

없다.

재계 한 관계자는 “논리 구조에 구멍이 많

다”며 “국내 가계 순자산의 경우 75%이상이

부동산으로, 이번에 증가율이 높아진 것은 부

동산 가격 인상 때문으로 보이며 결코 기업 대

비 가계 경제 환경이 좋다고 볼 수 없다”고 지

적했다. 이어 “기업들은 억지 논리를 펼치기보

다 경기가 안좋을 때일수록 사내유보금을 줄

이고 투자에 나서는 모습을 보여줘야한다”고

덧붙였다. 남궁민관 기자 [email protected]

“전경련, 사내유보금 방어보단 투자가 우선”

서울 영등포 여의도동에 위치한 전국경제인연합회회관 전경, 사진/뉴시스

LG전자 모델이 ‘전기료 부담 확 낮춘’ 트롬 건조기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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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NewsTomato 2016년 7월 8일 금요일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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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NewsTomato14 2016년 7월 8일 금요일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

의 두번째 모델 ‘G80’이 본격적인 판매에 들

어가며 EQ900의 흥행돌풍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1만대가 넘는 사전계약으로 수입차가

독식한 국내 프리미엄 고급차 시장의 격변을

일으킬 전망이다. 경쟁모델로 꼽히는 벤츠 신

형 E클래스와 S클래스, 중형세단 판매 1위에

오른 BMW 5시리즈와 7시리즈, 아우디 A6·A8

등이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G80 출시로 위협

받게 됐다.

7일 현대차는 G80의 가격을 공개하고 전국

영업점을 통해 가솔린 3.3, 3.8 두가지 모델의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각각 2종씩 총 4개

트림으로 운영되는 G80의 판매가격은 4810

만원에서 7170만원까지다.

지난달 2016 부산 국제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된 G80은 지난달 13일 사전계약

에 돌입, 약 보름간의 영업일동안 1만2000명

의 사전계약을 이끌어내며 돌풍을 예고했다.

전체 사전계약 고객 가운데 40~50대 고객이

40%의 비중을 보이며 중장년층의 고급차에

대한 수요를 성공적으로 공략했다.

이는 지난해말 16일만에 1만 계약을 돌파한

브랜드 첫 모델 EQ900와 유사한 수준이다.

현대차는 당시 EQ900의 전신인 에쿠스 연간

판매량을 훨씬 웃도는 2만여대의 사전계약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G80 또한 사전

계약 열기로 봤을 때 순조로운 시장 안착을 기

대하는 분위기다. 올해 들어 월 평균 3000여

대의 판매를 기록 중인 EQ900에 신규 투입된

G80으로 월 평균 6000여대의 판매량을 유지,

현대차의 독립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입지를

다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제네시스는 기존 제네시스DH 대

비 G80의 내외장 디자인에 고급 소재 확대 적

용을 통해 품질을 높이고 지능형 안전 운전을

지원하는 ‘제네시스 스마트 센스’를 적용해 상

품성을 높였다.

제네시스 스마트 센스는 어드밴스드 스마

트 크루즈 컨트롤(ASCC)과 주행 조향보조 시

스템(LKAS) 등 기존 탑재 기능 외에 ▲보행

자 인식 기능이 추가된 자동 긴급제동 시스

템(AEB)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HDA)

▲부주의 운전경보 시스템(DAA) 등을 새롭

게 탑재해 프리미엄 차종으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미 국

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EQ900에 이어

G80까지 가세함으로써 전체적인 브랜드 인지

도 향상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

워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제네시스는 G80 고객들에게 EQ900

에 이어 ‘제네시스 케어’ 서비스를 3년간 무상

제공한다. 일반 부품 보증기간은 기존 3년 6만

km에서 5년 10만km로 확대했다. 정기종 기자 [email protected]

제네시스 G80 흥행돌풍 시동

효성이 전라북도와 손잡고 중국 스마트

TV 게임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효성은 7일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전라북도, HN

게임즈 등 4개 기관과 ‘전북게임벤처 해외

진출 지원 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

다고 밝혔다. 효성은 이번 협약으로 전북지

역 게임분야 청년 스타트업 기업을 선정해

육성하고, 중국을 비롯한 해외 진출을 지원

한다. 현재 중국은 스마트TV 보급이 해마다

7000만대씩 늘어나고 있어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공급은 부족한 상

황이다. 스마트TV 게임 콘텐츠시장은 향후

25조원대를 형성할 것이라는전망이다.

효성은 지난해 조성한 효성창조경제펀드

에서 10억원을 투자한다. 5개 협약기관은 자

금지원과 함께 지역 내 게임 개발사 선정과

게임 개발 및 글로벌 진출에 필요한 교육 등

을 지원하고, 개발된 게임을 중국에 판매하

는 역할을 나눠서 하게 된다. 효성은 중국에

판매를 담당할 HN게임즈가 게임 퍼블리싱

(배급) 업체를 통해 중국 러스왕(LeTV), 하

이센스 등과 이미 파트너십 계약을 맺고 있

어서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

하고 있다. 가종현 효성 창조경제지원단 부

단장(전무)은 “청년 일자리가 생기고 중국과

해외시장을 점령할 훌륭한 벤처기업이 나타

났으면 한다”고 말했다.

효성은 지난해 효성창조경제펀드 200억

원, 성장사다리펀드 100억원을 조성해 현재

까지 70억원의 지원 실적을 거두고 있으며,

전북은 출자와 투자유치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초 탄소 관련 기업 양성을 위해 효성과

전북이 50억원씩 출자해 조성한 ‘전북-효성-

에스제이 탄소성장 펀드’는 정부 공모 사업

인 ‘한국 모태펀드 2016년 2차 정시 출자’ 사

업에 선정돼 정부로부터 100억원의 추가 투

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조승희 기자 [email protected]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두번째 모델 ‘G80’이 본격 판매에 돌입하며 EQ900의 흥행돌풍을 이어갈 전망이다. 사진/제네시스

사전계약 1만2천대 돌파…전국 영업점 통해 판매 개시

중국 스마트TV게임 진출 지원

창조경제펀드서 10억원 투자

효성, 전북과 손잡고 ‘게임벤처’ 육성

쌍용차가 장마철을 맞아 국지성호우

및 게릴라성 폭우 등 자연재해로 인해 차

량 피해를 입은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10

월 31일까지 ‘수해 차량 특별 정비서비스’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쌍용차는 전국 서비스네트워크에서 지

역별로 수해차량 서비스 전담팀 운영과

전담 작업장을 마련하고 자차 보험 미가

입 수해 차량에 대해 총 수리비(공임+부

품) 30% 할인 및 재해선포지역 방문서비

스 등 수해지역에 대한 특별 정비서비스

를 실시한다. 수해가 발생한 지역에서는

해당지역 관청과 연계해 인근 A/S 네트워

크에 합동서비스팀을 설치하고 긴급 출동

및 수해차량 무상점검서비스 및 소모성부

품 무상교환, 비상시동 조치 등의 서비스

를 펼칠 계획이다.

쌍용자동차 정비담당자는 “수해가 발

생해 차량이 침수됐을 경우 시동을 걸면

엔진, 변속기, 전기장치 등 차량 주요 부품

에 심각한 손상을 줄 수 있다”며 “반드시

전원을 차단하고 인근 서비스 네트워크에

서 정비 받을 것”을 당부했다.

쌍용차는 고객의 안전한 차량 운행을

위해 2001년부터 계절별 차량 특성을 고

려한 사전점검 서비스, 도서지역 무상점

검 서비스, 명절 특별 무상점검 서비스 등

고객 중심의 차량점검 서비스인 ‘리멤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오고 있다.

앞서 평소 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취약

도서 지역인 울릉도 및 인천 옹진군 지역

의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와 전남 신안군

지역의 6개 섬 등 전국 10개의 도서지역

에서 무상점검 서비스를 진행한바 있다.

자세한 내용은 쌍용차 홈페이지(www.

smotor.com)를 참고하거나 고객센터

(080-500-5582)로 문의하면 된다. 김종훈 기자 [email protected]

쌍용차, 수해차량 특별 정비서비스

국내 최대 자동차용품 및 애프터마켓 전시회

인 ‘2016 서울오토살롱’이 7일부터 10일까지 4

일간 일정으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했

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서울오토살롱에는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자

동차 애프터마켓 전시회로 국내외 100여개 튜

닝 관련 업체들이 참가했다.

서울오토살롱은 지난해 메르스 여파에도

80여개사 540개 부스가 참가, 6만여명의 참관

객이 방문했다.

특히 최근 튜닝에 대한 정부 규제 완화와 지

역별 튜닝산업 활성화로 국내 튜닝 시장에 대

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이번 행사가 튜닝 비

즈니스의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특독일의 세계적인 서스펜션 튜닝 제품

‘KW’ 브랜드를 국내에 공급하고 있는 ‘YLK오

토모티브’는 스포티한 외형과 뛰어난 드라이

빙 성능을 갖춘 제품으로 모터스포츠를 즐기

는 마니아들에 큰 인기를 얻었다.

또 이탈리아 대표 모터스포츠 브랜드 ‘모모

(momo)’의 공식 수입원 및 자동차 튜닝 휠 전

문 업체 ‘하이큐모터스’는 모든 휠과 레이싱

용품을 이탈리아에서 직수입해 전국 직영 및

대리점으로 판매한다. 이외에 아시아 1위 휠

전문 업체 핸즈코퍼레이션과 미국 세마쇼에

서만 볼 수 있던 아크퍼포먼스 등도 참가한다.

국내 브랜드인 서스펜션 전문 업체 ‘HSD’는

현재 국내에서 일체형 및 다운스프링 제품 생

산 장비를 보유한 유일한 업체로 서스펜션 제

품을 해외로 역수출하며 우수한 기술력을 인

정받고 있다. ‘2016 서울오토살롱’에 참가하는

일반 차량 역시 실제 서킷 주행 기준에 맞춘

튜닝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오토살롱 사무국 관계자는 “과거에는

드레스업 튜닝 등 겉으로 드러나는 외관 튜닝

에 치중되어 있었다”면서 “하지만, 최근에는

서스펜션, 휠 등 안전하고 실질적인 주행 성능

을 강화하는 튜닝 제품이 주목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에서도 일상에서 모터스

포츠를 즐길 수 있는 튜닝이 대중화 될 전망”

이라고 덧붙였다. 김영택 기자 [email protected]

‘2016 오토살롱’ 개막…튜닝차 한자리에자동차 애프터마켓 전시회

7일부터 10일까지 코엑스서 열려

‘2016 서울오토살롱’이 오는 10일까지 4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사진/뉴스토마토

장마철을 맞아 폭우 등 자연재해로 인해 차량 피해를 입은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10월 31일까지 ‘수해 차량 특별 정비서비스’ 캠페인을 실시한다. 사진/쌍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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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l 게임NewsTomato 2016년 7월 8일 금요일 15

웹젠의 모바일 스포츠게임 ‘샷온라인M’이

이달 중 정식서비스를 앞두고 6일부터 3일간

비공개 테스트에 돌입했다. 웹젠은 당초 이번

비공개 테스트를 사전 신청자 1만5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참가 요청이

늘면서, 당초 계획했던 인원보다 5000명을 늘

려 2만명으로 참가대상을 확대했다.

샷온라인M은 골프게임의 대중화를 목표로

간편한 조작방식과 스포츠게임다운 시원한

타격감을 연출한 그래픽으로 게임성을 높이

고, 일부 육성과 성장 요소들을 적용해 캐릭터

를 성장시키는 재미를 더한 모바일 골프게임

이다. 이 게임은 역할수행게임(RPG)이 쏟아지

는 현재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다른 장르

의 게임으로는 이례적으로 사전예약자만 20

만명을 넘기면서 기대 이상의 반응을 얻고 있

다.

또 웹젠과 구글플레이는 이달 중 서울 모처

에서 오프라인 게임행사를 함께 열고 적극적

으로 게임 이용자 유치에 나선다.

해당 행사에서는 샷온라인M의 광고모델인

배우 박한별 사인회와 샷온라인M의 게임 일

부를 ‘키넥트 센서’와 호환시킨 ‘샷온라인M’

증강현실(AR)체험을 즐길 수 있는 행사들이

한달 동안 진행된다. 웹젠은 자사의 모바일게

임 및 PC온라인게임들과의 제휴마케팅과 구

글플레이와의 협력 마케팅으로 이후 더 많은

게임회원들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

고 있다고 설명했다.

샷온라인M은 7월 중 안드로이드기반 모바

일기기를 대상으로 먼저 서비스되며, 게임론

칭을 기념해 홍보모델 박한별을 3D로 모델링

한 ‘박한별 캐릭터’도 출시와 함께 공개한다.

한편 웹젠은 ‘샷온라인M’의 홈페이지에서

오는 13일까지 진행되는 사전예약자 전원에게

‘박한별 의상’과 게임캐시 쿠폰을 제공하는 이

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샷온라인M’이 정식 출시된 후에는 해당 사

전예약 쿠폰을 게임에 실제 등록한 참가자 중

추첨을 거쳐 ‘헤드셋’과 ‘구글 기프트카드’를

추가로 선물한다.

이외에도 ‘사전모집 홈페이지 바로가기’나

홈페이지 내 ‘메이킹영상’, ‘박한별 배경화면’

중 1개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한 참가자들에게 미니빔 프로젝터, 아이

스 커피를 증정하는 ‘친구를 땡겨라’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웹젠의 모바일골프게임 ‘샷온

라인M’ 사전예약 이벤트 및 게임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홈페이지와 공식 게임카

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문경 기자 [email protected]

웹젠 모바일게임 ‘샷온라인M’ 출시 임박

웹젠 구성원이 모바일 스포츠게임 ‘샷온라인M’의 증강현실(AR) 버전을 이용해 보고 있다. 사진/웹젠

6일부터 비공개 테스트 돌입…사전예약자 20만명 돌파

넥슨이 하반기 부동의 업계1위 자리를

지키기 위한 대작 게임을 잇따라 쏟아내

며 속도를 내고 있다. 넥슨은 7일 국내에

서 최고 매출 상위 10위권을 꾸준히 유지

하고 있는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히

트’의 글로벌 버전을 출시했다. 또 전날에

는 PC방 게임 강호 서든어택의 후속작 서

든어택2의 공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에

더해 ‘마스터 오브 이터니티(M.O.E.)’와

‘삼국지를 품다2’ 등을 순차적으로 공개

하고 있다.

히트는 지난해 11월 국내 정식 출시 하

루 만에 구글 플레이와 애플 국내 앱스토

어 최고 매출 순위 1위에 오르며 게임성

을 입증받은 바 있다. 히트 글로벌 버전은

총 10개 언어(영어, 중국어(간체, 번체), 독

일어, 태국어, 프랑스어, 터키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베트남어)를 지원한다. 북미, 유

럽, 대만을 비롯해전 세계 140개 국가(중

국, 일본 제외)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

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이상만 넥슨 해외모바일사업본부장은

“히트는 최고 수준의 그래픽과 액션 등 탁

월한 게임성을 갖추고 있다”며 “글로벌 론

칭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만큼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히트의 매력을 충분히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6일에는 제작기간 4년 개발비 300억

원을 들여서 만든 서든어택의 후속작 ‘서

든어택2’가 출시됐다. 넥슨은 서든어택2

에서 폭파미션 맵 ‘맨션’과 이용자간대결

(PvE) 협동모드 ‘중앙역’, 싱글플레이 방

식의 튜토리얼 미션 ‘프롤로그: 스파이’등

신규 콘텐츠를 추가했다. 전작의 이동도

쉽게 만들었다. 서든어택에서 사용하던

닉네임은 이용자 동의 하에 그대로 쓸 수

있고, 친구명단과 클랜명칭 등도 이어받

을 수 있다.

하반기 모바일게임 시장을 뜨겁게 달

굴 신작도 출시된다. 넥슨은 자사가 개발

하고 서비스하는 모바일게임 M.O.E.의 신

규 영상을 공개했다. M.O.E.는 16명의 미

소녀 ‘픽시’들을 육성하고 우주평화를 찾

기 위해 거대한 제국에 맞서는 내용을 다

룬 모바일 전략 역할수행게임(SRPG)로,

다양한 스킬, ‘파츠’ 강화 시스템 등 깊

이 있는 전략 요소를 갖추고 있다. 지난

상반기 시범 테스트를 통해 처음 공개된

M.O.E.는 미소녀와 메카닉의 신선한 조합

을 선보여 이용자들의 관심을 모은 바 있

다. 이달 말 구글 플레이와 애플 국내 앱

스토어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넥슨은 M.O.E. 출시에 앞서 홈페이지를

통해 귀여운 소녀 ‘픽시’ 이야기가 담긴

애니메이션과 주제곡 ‘너만의 별’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게임 오프닝 영상을 선보

였다. 또 핵심 재미요소인 ‘픽시’, ‘메카닉

전투’, ‘세계관’을 다룬 플레이 영상 3편도

함께 공개했다.

넥슨은 엔도어즈가 개발하고 자사에서

서비스 예정인 모바일 신작 삼국지를 품

다2도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삼국지를 품

다2는 삼국지와 전략요소를 기반으로 탄

탄한 스토리와 게임성을 갖춘 멀티플랫폼

3D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

‘삼국지를 품다’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한

모바일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삼국지를 품다2는 삼국지 스토리를 배

경으로 영지를 경영하고 200여 명의 장

수들을 직접 지휘하는 운영의 묘미와 다

양한 병사를 활용해 군사력을 확보하고

상대 진영을 점령하는 전략적인 재미요

소가 강점이다. 넥슨은 삼국지를 품다2의

출시를 앞두고 오는 14일부터 21일까지

안드로이드OS 이용자 대상으로 테스트

를 실시한다. 오는 13일까지 공식사이트

를 통해 테스트 사전 등록을 할 수 있다. 정문경 기자 [email protected]

넥슨, 하반기 신작 대거 투입

‘부동의 1위 굳히기’ 돌입

M.O.E.는 모바일 전략 역할수행게임(SRPG)으로 다양한 스킬, ‘파츠’ 강화 시스템 등 깊이 있는 전략 요소를 갖추고 있다. 사진/넥슨

선데이토즈가 모바일 카드게임 ‘애니팡 포

커’를 구글 플레이에 지난 5일 출시했다. 현재

애니팡 포커는 7일 구글플레이 기준 인기게임

10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게임은 선데이토즈의 올해 첫 국내 출시

작이자 애니팡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6번

째 모바일게임이다. 포커 게임 고유의 재미와

애니팡 캐릭터들을 배경으로 기대를 모으며

출시 전 사전 예약 34만명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애니팡 포커는 지난해 12월 출시돼 맞고

게임 중 최다 이용자를 기록하며 인기를 얻고

있는 ‘애니팡 맞고’의 검증된 서비스와 안정성

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후속 카드 게임이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은다.

게임 개발을 맡고 있는 우상준 애니팡플러

스 대표는 “포커 게임의 정통성과 캐릭터 기

반의 친숙함, 실시간 카드 게임으로의 안정적

운영이 강점”이라며 “애니팡 맞고에 이어 성

인들이 건전하게 즐길 게임 문화의 저변을 확

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선

데이토즈는 애니팡 포커의 출시를 기념해 게

임을 설치하고 플레이 한 모든 고객들에게 ‘호

조’ 이모티콘을 선물하며 스마트폰 등 푸짐한

경품이 담긴 로열복권을 증정한다.

한편 지난달 27일 웹보드게임 규제 완화가

이뤄지면서 관련 게임 시장이 활성화 될 것으

로 예상된다. 그동안 게임사는 이용자가 아바

타 등 게임아이템을 구입하면 게임머니를 제

공하는 간접 충전방식으로만 게임 내 재화를

판매할 수 있었다. 이번 게임물관리위원회가

공표한 등급분류 개정안에 따르면 웹보드게

임의 직접 충전 금지 조항이 삭제됐다.

이번 개정안으로 게임사는 이용자에게 아

바타 등 별도의 아이템을 제공하지 않고도 게

임머니를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웹도드게임 규

제 완화에 힘입어 선데이토즈의 애니팡 포커

와 함께 웹보드 게임 출시 소식이 곳곳이 들려

오고 있다. 애니팡 포커와 같은 모바일 포커게

임 장르의 신작은 지난 5일 출시된 네오위즈

게임즈의 ‘피망포커: 카지노 로얄’이 있다. 정문경 기자 [email protected]

‘히트’ 글로벌 버전 출시

‘M.O.E’·‘삼국지를 품다2’도

선데이토즈 모바일 카드게임

선데이토즈가 모바일 카드게임 ‘애니팡 포커’를 구글 플레이에 지난 5일 출시했다. 사진/선데이토즈

주목받는 게임

‘애니팡 포커’

Page 16: 삼성전자 또 갤럭시S7 타고날았다 “2020년 전기차 연 20만대 수출…file.etomato.com/newspaper/pdf/2016/07/20160708_01_01(1).pdf ·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을

건설 l 부동산 NewsTomato16 2016년 7월 8일 금요일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상승세가 둔

화되면서 수도권 전체 아파트 매매가격이

주춤한 상태다.

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전세

가격은 0.04% 상승했다. 매매가격은 중도

금 대출 보증 요건 강화와 브렉시트로 인한

심리적 위축 영향으로, 강남권은 재건축 아

파트 거래가 주춤하며 상승폭이 크게 둔화

됐다. 이런 가운데 수도권 역세권과 분양호

조세를 이어가는 부산 등을 중심으로 지난

주 상승폭(0.01%)을 유지했다.

전세가격은 수도권의 경우 전세매물의 월

세전환에 따른 수급불균형으로 상승세를 이

어갔지만 지방은 신규입주물량의 전세공급

으로 2주 연속 보합을 기록하며 지난주 상

승폭을 유지(0.04%)했다.

매매의 경우 수도권(0.05%)은 지난주 대

비 상승폭이 축소(0.01%p)된 가운데, 서울

과 경기는 상승폭 축소, 인천은 상승폭 확대

됐다. 지방(-0.02%)은 광주, 전북, 경북은 하

락폭이 확대되고, 대구는 신규 입주물량과

고점인식 영향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세가격은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으로 관

망세를 유지하는 매수대기자의 전세수요

와 금리인하에 따른 월세시장 확대로 2014

년 5월12일부터 11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

며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

도권(0.07%)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

(0.02%p)된 가운데, 서울과 경기는 상승폭

축소됐지만 인천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방(0.00%)은 제주가 하락에서 보합으

로 전환되고, 울산, 경남, 전남은 상승 전환

됐지만, 경북과 광주는 하락폭이 확대되며

지난주에 이어 보합을 기록했다.최승근 기자 [email protected]

정부가 임대사업자에 대한 세제지원을 확

대하는 등 뉴스테이 민간투자 활성화에 나선

다. 또 리츠의 상장요건도 완화하고 공모 리츠

의 현물출자 시 분할과세 혜택을 부여한다.

국토교통부는 7일 대통령 주재 제10차 무역

투자진흥회의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부

동산 서비스산업 육성방안’을 내놓았다.

인센티브 부여와 규제 개선 등을 통해 민간

투자를 늘려 뉴스테이 공급을 확대하고, 종합

부동산서비스산업을 육성하는 임대산업의 선

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목표다.

먼저 임대주택 투자에 대한 세제지원이 확

대된다.투자 활성화를 위해 임대주택 리츠(부

동산투자회사)와 펀드에 대해 적용되고 있는

배당소득세 분리과세가 2018년말까지 연장

적용된다. 임대사업자에 대한 소득세나 법인

세 감면도 2019년말까지 연장된다.

리츠나 부동산 펀드를 통해 15년 이상 장기

임대주택에 투자하는 경우에는 배당소득과

주식양도차익에 대한 법인세 감면도 혜택도

주어진다.

국토부 관계자는 “여러 신탁사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인데 법인세 감면으로 사업

자에게는 1%의 추가 수익이 있을 것으로 예

상되는 만큼 많은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

된다”고 말했다. 금융기관이 리츠에 일정비

율 이상 출자할 때 적용되던 금산법이나 보험

업법의 사전승인이나 신고의무는 사후보고로

바뀐다. 또, 보험사의 신용위험계수는 12%에

서 7.5%로 낮아진다. 보험사가 지급여력비율

(RBC)을 산정할 때 적용되는 신용위험계수는

높을수록 보험사의 필요자본도 커지게 된다.

뉴스테이 사업을 부동산펀드로 추진할 경

우 일반 부동산펀드에 적용되는 국민주택채

권 매입의무도 면제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민주택채권 매입을 면

제할 경우 연 0.5~2.7bp(100분의 1%)의 수익

률 상승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리츠의 상장요건도 완화된다.매출액 기준인

사업연도는 6개월에서 1년으로 개선되고, 매

출액 기준은 비개발형은 100억원에서 70억원,

개발형 중 뉴스테이에 투자하면 30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완화된다. 국토부는 또 우량한

공모·상장 리츠를 선별해 주택도시기금을 투

자하고, 규제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법인이 50인 이상 투자하는 공모 리츠에는

토지나 건물 등을 현물출자할 경우 양도차익

에 대해 3년간 분할과세하기로 했다.

종합 부동산 서비스산업 육성도 추진된

다.뉴스테이 단지에 인증제를 구축하고, 주택

임대관리업 역량, 민간임대사업 촉진을 위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상품 개발에

도 나설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뉴스테

이 공급에 재무적 투자자 참여가 확대되고, 고

품질 주거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이는 관련 산업 발달에 따른 일자리 창출 증

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김용현 기자 [email protected]

규제풀어 뉴스테이 민간투자 늘린다

위례신도시 내 뉴스테이 부지. 국토교통부는 세제지원 등을 통해 뉴스테이 민간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사진/뉴시스

세제, 리츠 규제 개선 등 혜택…“임대산업 순순환 구조 촉진 기대”

강남권 재건축 상승세 크게 둔화

하반기에는 지방 5대광역시 아파트시장

의 험난한 여정이 예상된다.

7일 부동산인포는 5가지 주요 지표, 지수

등을 통해 하반기 지방 5대광역시 주택시장

의 위축 가능성을 예상했다. 다만 부산은 다

른 비교적 좋은 흐름을 가져갈 수 있을 것으

로 내다봤다.

KB국민은행의 월간 아파트 매매가 변동

률을 살펴보면 올해 상반기 5대광역시의 월

간 매매가 변동률은 3월 이후 지속적인 하

락세를 보였다. 부산을 제외한 4개 광역시들

은 마이너스 변동률을 한차례 이상 기록했

다. 대구는 6개월 내내, 대전은 5개월가량 마

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청약시장도 예외는 아니다. 상반기 분양

단지 63곳(임대제외) 가운데 청약 1순위 마

감단지는 58곳으로 마감비율은 92.1%를 기

록했다. 반면 지난해 상반기는 54곳 가운데

51곳이 1순위에 마감 돼 마감비율은 94.4%

를 기록했으며, 하반기 분양한 83곳 가운데

77곳이 1순위에 마감, 마감비율은 92.8%로

집계됐다.

미분양 증가지역도 늘었다. 국토교통통

계누리 미분양 통계에 따르면 5월까지 누적

미분양은 울산이 가장 많은 1609가구를 기

록했다. 광주도 5월 들어 1049가구로 울산

에 이어 증가폭이 컸다. 매매가격 전망은 보

합 또는 하락이 우세하다. ‘KB부동산 매매

가격 전망지수’에 따르면 부산을 제외한 4

개 광역시 모두 100을 하회하고 보합, 하락

의견이 우세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이달 들

어 시행된 중도금대출 규제 등 지난해와 달

리 올해는 규제가 강화되고 있어 하반기 중

으로 소비자들을 시장에 끌어들일만한 호재

가 없이는 이들 광역시 부동산 시장의 흐름

을 쉽게 바꾸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최승근 기자 [email protected]

정부가 집중 육성하고 있는 뉴스테이 등 민

간임대주택 활성화를 위해서는 규모의 경제

를 통해 임대사업의 운영경비를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한 임대료 분

납 제도 등 임차인의 주거비 부담을 분산시키

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한국주택학회는 7일 서울 상공회의소 의원

회의실에서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민간임대

주택 활성화 방안’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진미윤 한국토지주택공사

토지주택연구원 연구위원은 “금융과 세제 지

원만으로는 민간임대주택 시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어렵다”며 “임대차 시장 전반에 대

한 체질개선과 투명성 제고가 필요하다”고 주

장했다. 이어 “저가사양부터 고급사양까지 다

양한 임대주택 자산을 구비하고 적정 운영 가

구를 확보해야 관리비 절감 등 임대사업 운영

경비를 낮추는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며 “임

대주택은 투자보다는 운영관리 리스크를 어

떻게 낮출 것인가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진 연구위원에 따르면 임대차 시장은 2010

년을 기점으로 전세 위주에서 월세 위주로 전

환되고 있다. 임대차 시장의 월세 비중은 2011

년 33.0%에서 2015년 44.2%로 급증했으며 아

파트 보다는 아파트 외 주택 중심으로, 수도권

보다는 지방에서 월세 전환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또한 최근 임대주택 사업자는 크게 늘었지

만 이들의 평균 임대 가구 수는 감소세를 보이

고 있다. 때문에 임대주택 사업규모는 점차 영

세해지고 있으며 다양한 형태의 민간주택을

공급하기에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자가 소유는 어렵지만 공공임대주택

에 입주하기에는 소득 기준을 약간 상회하는

중간 계층 임차 가구가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주거 대안이 전무한 실정이다.

아울러 전세는 점차 감소하고 월세가 증가

하고 있는 상황에 임대료 상승이 반복되면서

주거불안 문제도 심화되고 있다. 국내 임차가

구의 평균 이사 횟수는 4.4회로 전 세계적으

로 가장 높은 상황이며 임대료 부담으로 인해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 간 서울을 떠난

인구도 10만여명에 달한다.

이에 따라 진 연구위원은 “임대주택 공급확

대와 함께 공급물량이 시장에서 충분히 흡수

될 수 있도록 임대료 분납 제도, 월세 카드 도

입 및 포인트 적립제 실시 등 임차인의 주거비

부담을 분산시키는 다양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진 연구위원은 지자체, 공기업 등

의 협력을 통한 리스크 분담 체계 마련 등 민

간임대주택 활성화를 위한 대안을 제시했다.최승근 기자 [email protected]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주춤

집단대출 개선·브렉시트 영향제품 다양성 등 수익성 확보돼야

주거비 부담 낮추는 방안도 필요

대출규제에 공급과잉까지5대광역시 아파트시장 암울

“민간임대주택 활성화, 규모의 경제가 해답”

하반기 지방 5대광역시 주택시장의 위축 가능성이 예상된다. 대구 일대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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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l 제약NewsTomato 2016년 7월 8일 금요일 17

지난해 서울 시내면세점 입찰전에서 고배

를 마셨던 이랜드의 올 연말 면세점 입찰 참여

여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랜드가

올해 면세점 입찰전을 앞두고 복수의 유통 대

기업으로부터 합작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

지며 이번 입찰의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랜드그룹은 중국

티니위니와 국내 킴스클럽 매각 등으로 재무

구조 개선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랜드가 주요

계열사를 매각한 후 확보된 현금을 바탕으로

면세점 사업을 시작해 그룹의 새로운 성장동

력으로 키울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서울 시내면세점 입찰 참

여 여부를 놓고 관련부서에서 다각적으로 검

토 중”이라며 “아직 확정된 바는 없지만 오는

10월인 입찰 접수 마감일까지 다소 여유가 있

기 때문에 여러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관세청은 지난달 초 서울에 대기업을 대상

으로 하는 일반경쟁 3곳과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제한경쟁 1곳 등 총 4곳을 선정하는

내용의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신청 공고를 발

표했다. 입찰제안서 접수는 오는 10월4일 마

감된다.

업계는 이번 대기업 부문 입찰에 최근 폐점

한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과 SK네트웍스의

워커힐면세점이 재도전하고, 지난해부터 꾸준

히 면세점 사업 진출을 노려왔던 현대백화점

이 가세해 사실상 3파전이 될 것으로 예상했

다. 그러나 가장 유력한 후보였던 롯데면세점

이 최근 롯데그룹의 각종 검찰수사로 낙찰 가

능성이 희박해짐에 따라 새로운 도전자가 나

설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신세계와 두산, 한화갤러리아 등 신규면세

점 사업자들은 각각 오너와 경영자 등을 통해

추가 면세점 특허권 확보에 나서겠다는 의사

를 밝힌 바 있지만 모두 최근 오픈한 면세점의

실적이 좋지 않아 낙찰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게 업계의 예상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주요 핵심 계열사의 매각

을 추진하고 있는 이랜드가 나설 경우 새로운

변수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랜드그

룹은 시내면세점 매출이 가장 많은 부분을 차

지하는 중국인관광객 유치 능력이 누구보다

뛰어난 기업으로 꼽히는 만큼 업계는 이랜드

가 면세점 특허권을 획득할 경우 성공적인 경

영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특히 최근 복수의 유통 대기업이 이랜드 측

에 서울 시내면세점 합작법인 설립을 제안받

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올 연말 면세점 입찰전

의 새로운 ‘캐스팅보트’로 떠오를 것이라는 설

도 조심스럽게 점쳐지는 상황이다.

만약 합작법인을 설립할 경우 지난해 호텔

신라와 현대산업개발이 손잡고 특허권을 따낸

HDC신라면세점의 사례처럼 각 기업간 시너

지 효과가 증폭돼 낙찰 가능성이 더 높아질 수

도 있다.

또 이랜드가 지난해 면세점 입찰전에 실패

했을 당시 면세점 부지로 내세웠던 홍대 상

권의 서교자이갤러리 부지에 조성 중인 켄싱

턴호텔의 공사는 올해 안에 완공이 사실상

어려워 올 연말 입찰전에 나설 경우 부지선

정은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야 하는 리스크가

존재한다. 만약 합작법인을 설립할 경우 부지

선정 문제도 어느정도 해결될 수 있다는 장

점도 있다.

이랜드 관계자는 “관련부서에서 타 유통

기업이나 면세점들과의 교류가 잦은 편이지

만 직접적인 합작법인 설립 제안보다는 상호

간의 업무협조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룬다”며

“합작법인에 설립을 제안받았다는 소문에 대

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고 해명했다.

한편 올해 말 이랜드가 대기업 집단에서 빠

지면서 중소·중견기업 부문 면세점 입찰에 뛰

어들 수 있을 것이라는 일부 업계의 예상은 사

실과 다른 것으로 밝혀졌다.

관세청 관계자는 “시내면세점 입찰에서 중

소·중견기업과 대기업의 분류는 공정거래법

이 아닌 관세법에 따라 나누는데, 공정거래법

과 달리 관세법에서 분류하는 중소·중견기업

의 자산총액 기준은 1조원이기 때문에 이랜드

는 중소·중견기업 제한경쟁 부문에 입찰할 수

없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랜드의 자산총액은 7조

5310억원이다. 이성수 기자 [email protected]

이랜드, 시내 면세점 재도전 나서나재무구조 개선 낙관적…다른 기업과 합작 가능성도

샘표식품이 지주사 전환에 나서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세 경영인

인 박진선 사장(사진)을 필두로 한 오너가

의 지배력 강화를 노리는 것 아니냐는 관

측도 나온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

르면 샘표식품은 지주사 ‘샘표’와 식품사

업부문 자회사 ‘샘표식품’으로 분할한다.

박승복 대표는 지주사인 샘표의 대표이

사로 선임됐으며 샘표식품은 박진선 단독

대표 체제로 변경됐다. 박승복 대표는 기

존 샘표식품의 회장이며 박진선 대표는

박 회장의 아들이다. 샘표식품측은 “경영

효율성과 투명성을 위해 지주사 전환을

결정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통상 지주사 전환이 요구되는

기업은 순환출자 등 복잡한 지배구조를

해소하기 위한 기업들이 대부분 반면 샘

표식품은 단순한 지배구조를 띄고 있어

지주사 전환에 대한 필요성이 크지 않다

는 목소리도 있다. 특히 지주사 전환 핵심

은 샘표식품이 보유한 막대한 ‘자사주’의

이동이다. 자사주가 박진선 사장에게 돌아

가며 지분이 대폭 늘기 때문이다. 지주사

전환의 실질적인 목적이 박 대표의 지배

력 강화에 초점을 맞춘 것 아니냐는 분석

이 나오는 이유다.

지주사 전환이 마무리되면 현재 샘표

오너 일가의 지분은 총 30.02% 이지만, 분

할 이후 지주사 샘표와 분할 샘표식품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샘표가 자사주를

통해 받는 샘표식품의 지분 30.38%를 더

하면 총 60.40%의 지분 확보가 가능하다.

박 사장 입장에서는 이번 지주사 전환

으로, 그룹 지배력을 두 배 가까이 끌어올

릴 수 있게 되는 셈이다. 한편 박진선 사

장은 샘표식품의 단독 대표가 되면서 본

격적인 경영능력을 발휘할 시험대에 오르

게 됐다. 박 사장의 부친인 박승복 회장은

90대의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매일 사무

실에 출근에 경영을 챙기는 것으로 알려

졌지만, 지주사 전환과 단독대표 체제 전

환이 이뤄진 만큼 박 사장의 홀로서기가

본격화 될 전망이다. 이광표 기자 [email protected]

샘표 오너 3세 ‘박진선 체제’ 강화?

천연물신약들이 10% 정도 보험급여 약가인

하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 치료제보다 약

효가 뛰어나지 않은데 지나치게 높은 약가의

특혜를 받았다는 이유다. 매출에서 10% 정도

가 감소해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

제급여평가위원회(약평위)는 금일 천연물신

약의 약가인하 안건을 상정해 논의했다.

해당 품목은 동아에스티 소화성궤양용제

‘스티렌(처방액 340억원)’, 녹십자 관절염치료

제 ‘신바로(82억원)’, 한국피엠지제약 관절염

치료제 ‘레일라(165억원)’다.

이번 약가인하 안건 상정은 지난해 9월 감

사원의 천연물신약 추진실태 감사 결과에 따

른 것이다. 감사원은 3개 천연물신약의 약가

가 부적정하게 책정됐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

해 147억원의 추가 의료비 부담을 초래했다는

것이다. 의약품 약가는 약평위가 판단해 건강

보험공단에 통보하는 절차를 밟는다. 약평위

는 ▲국내 임상시험 수행 ▲특허보유 ▲연구·

개발 인프라 구축 수준 ▲수출 자료 등을 근거

로 이들 천연물신약에 높은 약가를 인정했다.

이들 4가지 요소가 높은 약가를 인정해주는

우대 근거가 될 수 없다는 게 감사원의 설명이

다. 신약은 국내서 모두 임상을 진행하는 데다

가 특허 신청을 병행한다. 천연물신약의 연구·

개발 인프라 구축도 정확히 확인하기 어려울

뿐더러 수출 실적도 없는 상태다. 다른 의약품

과 다르게 특별히 약가를 높게 줄 타당성이 없

다는 게 요점이다.

약평위는 해당 안건을 논의 후 보건복지부

에 보고할 예정이다. 복지부와 심평원은 약가

인하 내용을 해당 제약사에 통보하게 된다. 약

가인하가 최종 결정되면 3개 천연물신약의 매

출 하락이 불가피하다. 약가는 제약사에게는

의약품 매출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10% 약가

인하로 스티렌은 34억원, 신바로는 8억원, 레

일라는 16억원 정도 매출이 빠진다는 의미다.

관련 업체 관계자는 “약평위의 결정은 강제

성이 없어서 해당 제약사들에게 자진 약가인

하를 유도할 것”이라며 “다른 천연물신약은

특별히 약가를 높게 받지 않아 제외됐다”고

말했다. 최원석 기자 [email protected]

천연물신약 10% 약가인하 전망

AK플라자는 여름 정기세일 두번째 주말을 맞아 구로본점, 수원AK타운점, 분당점, 평택

점, 원주점 등 전 점에서 ‘서머 버스터즈(Summer-Busters)’를 테마로 다양한 바캉스 관련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구로본점은 오는 14일까지 ‘캘빈클라인/게스 그룹전’을 열고 티셔츠,

데님, 언더웨어, 액세서리 등을 30~50% 할인 판매한다. 캘빈클라인 남성 드로즈를 2만5000

원부터, 게스 티셔츠와 반바지를 1만원대에 판매한다. 수원AK타운점도 ‘슈즈&백 트래블 기

획전’을 통해 여름슈즈, 여행가방, 패션핸드백 등을 특가에 판매한다. 쌤소나이트 캐리어를

11만원대부터, 레스포색 크로스백을 4만원대부터 판매하고, 엘레강스 캐리어를 6만9000원

에 50개 한정수량 판매한다. 분당점은 오는 10일까지 ‘반디네일’ 팝업스토어를 열고 베이스

코트, 탑코트, 네일 니퍼, 푸셔 등을 50% 할인한다. 올 여름 트렌드 컬러 네일 폴리시 제품과

핸드크림은 1+1 행사를 진행한다. 평택점은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캠브리지, 바쏘 등 쿨비

즈 정장을 29만9000~39만원에 판매한다. S+, 워모 등은 전품목 40~50% 할인한다. 원주점

은 오는 13일까지 ‘핫프라이스 여름침구 창고 대개방’ 행사를 통해 미단, 박홍근, 세사, 엘르

데코 등 여름침구를 최고 80%까지 할인 판매한다.

아메리칸 클래식 스타일 가구들을 미국 현지에서 구입해 국내 시장에 현지 도매가로 판

매하는 해외명품가구쇼핑몰 ‘아리아퍼니쳐’가 온라인몰 단독으로 입점했다. 이를 통해 직구

보다 20~30% 저렴하게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아리아퍼니쳐’의 80여개 수입가구 브랜드의

800여개 제품을 11번가를 통해 간편하게 쇼핑할 수 있고 추가 할인혜택을 통해 합리적인 가

격에 구매할 수 있게 됐다. 11번가는 7월 한달 간 진행되는 ‘11ST X 아리아퍼니쳐 쇼룸 오픈

프로모션’을 통해 11번가 전용 단독패키지 상품 5종을 론칭한다. 집 전체를 꾸밀 수 있는 ‘리

빙룸/베드룸/다이닝룸 인테리어 완성 풀패키지(340만원)’부터 소파, TV거실장 등으로 구

성된 ‘리빙룸 패키지(162만원)’, ‘다이닝룸패키지(73만7000원)’ 등을 정가 대비 최대 11% 저

렴한 가격에 마련했다. 경기도 분당에 마련된 아리아퍼니쳐 쇼룸에서 촬영한 ‘집방(집 꾸미

는 방송)’ 영상도 함께 볼 수 있다. 11번가는 이번 행사에서 가구를 구매하는 모든 고객들을

위해, 30만원 이상 2만원 할인, 50만원 이상 5만원 할인, 70만원 이상 6만원 할인 쿠폰을 발

급한다. 쿠폰별 ID당 1일 1회 제공한다.

‘샘표·샘표식품’ 인적분할

홀로서기 경영 시험대

대웅제약 직원들이 이번 인사조치로 크게

동요하는 분위기다. 파격적인 물갈이 인사 실

험에 대해 직원들이 설왕설래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지난 7월1일

자로 조직 인사를 단행했다. 김병우 지방1사업

부장이 전문의약품 본부장에, 류재학 일반의

약품 개발·마케팅팀장이 일반의약품 본부장

에 내정됐다. 박현진 글로벌RA(인허가) 팀장

은 개발본부장으로 임명됐다. 기존 박재홍 전

문·일반의약품 총괄 영업본부장과 김주원 개

발본부장은 1년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신임 본부장들은 40대 초반의 부장급 직원

이다. ‘젊은 피’로 세대교체가 이번 인사의 키

워드로 풀이된다. 이들은 부장급 직원 중에서

도 빠르게 승진한 축인데, 직무급 제도에 따라

본부장으로 전격 올라선 것이다.

대웅제약은 연차에 상관없이 개인역량에

따른 역할을 부여하고 직무능력에 비례해 대

우하는 직무급을 최근 도입했다. 수평적인 조

직문화를 갖추기 위해 대리, 과장, 부장 직급을

없애고 호칭을 ‘님’으로 부르도록 단순화했다.

이번 인사로 직원들은 술렁이는 분위기다.

대웅제약의 보수적인 문화 특성상 이례적인

경우이기 때문이다. 이전에는 임원급 본부장

들끼리 교체하는 경우가 많았다. 직원들은 서

열 역전과 기수 파괴를 우려하는 쪽과 변화와

도전를 위해선 불가피하다는 쪽으로 의견이

나뉜다. 업계 관계자는 “40대 후반 부장급 직

원들이 상당수다. 부장급 직원들이 줄줄이 이

탈할 가능성이 있다”며 “조직 안정과 상반되

는 인사로 본다”고 말했다. 최원석 기자 [email protected]

대웅제약 파격인사 설왕설래

40대 초반 본부장 전격 발탁

발 전용 ‘이지덤 풋’, 진물 흡수력이 높은 ‘이지

덤 액티브’를 선보였다. ‘이지덤 풋’은 새 신발,

등산화, 군화 등으로 인한 발 상처에 사용하는

습윤드레싱이다. 발 뒤꿈치와 앞꿈치, 복숭아

뼈 등 굴곡진 발 부위에 부착할 수 있도록 인체

공학적으로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제거 시 이

물질이 남지 않고 흡수력이 높아 상처 치유가

빠르다. ‘이지덤 액티브’는 진물 흡수력이 높고

피부에 밀착돼 상처 보호에 효과적이다.

건강한 ‘발’ 관리

이지덤 2종/대웅제약

찜닭 소스가 닭고기에 고루 버무려져 있어 누

구나 팬에 붓고 익히기만 하면 되는 것이 특징

이다. 친환경 인증을 받은 농가에서 엄격하게

키운 100% 국내산 친환경 닭고기로 만들어 안

심하고 먹을 수 있다. 하림이 개발한 특제 찜닭

소스는 맵고 짠 맛이 아니라, 본연의 닭 맛을 살

리면서도 풍미를 더해 남녀노소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순살 닭고기만을 사용해 뼈를 발

라내야 하는 수고로움을 덜 수 있다.

친환경 닭고기

순살찜닭/하림

크로스핏에 최적화된 트레이닝화다. 내구성 강

한 케블라 소재와 함께 더 나은 지지력과 힘을

실어줄 수 있도록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을 반영

한 것이 특징이다. 갑피 내측에는 케블라 소재

를 한 겹 추가해 로프 클라이밍과 같은 종목에

서 필요한 그립력을 높였다. 러그 문양의 아웃

솔 디자인은 미끄러지지 않고 정지할 수 있도

록 강한 마찰력과 접지력을 제공하며 다양한

피트니스 활동에 적합하다.

견고한 트레닝화

크리스핏 나노/리복

1300만원대 한정판 쌍안경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7일 독일의 카메라·스포츠 옵틱스 제조사 ‘라이카(LEICA)’의 특별한정판 쌍안경을 선보였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와의 협업으로 제작된 ‘라이카 울트라비드(Ultravid) HD-Plus 에디션 에르메스’의 판매가격은 1360만원이다. 사진/현대백화점

신상품 NEW+

AK플라자 서머 버스터즈 세일 행사

11번가 북미 수입가구 단독 판매

투데이 쇼핑

Page 18: 삼성전자 또 갤럭시S7 타고날았다 “2020년 전기차 연 20만대 수출…file.etomato.com/newspaper/pdf/2016/07/20160708_01_01(1).pdf ·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을

KB손해보험은 업계 최초로 부양자가 3

대질병 진단 시 최고 6000만원까지 보장

하는 담보를 넣은 신상품 ‘KB아이좋은자

녀보험’을 7일 출시했다. 이번 신상품은 부

양자의 상해와 질병 사고로 자녀를 부양

할 능력이 상실됐을 때를 대비한 위험 보

장을 강화했다. 보장기간도 자녀의 경제적

독립이 주로 이뤄지는 30세까지로 설정

했다. 보험료는 예를 들어 4세 자녀를 양

육하는 30세 주부라면 월 3만원 수준이다.

특히 부양자의 3대질병 자녀입학지원금

담보는 기존 3대질병 진단비 담보에 비해

40% 수준으로 저렴한 편이다. KB손보 장

기상품부 배준성 부장은 “이번 신상품은

2014년 질환별 사망률 통계 상 절반 가까

이 차지하는 3대질병을 포함해 다양한 위

험의 보장을 강화했다”며 “소중한 아이가

성인이 돼 독립할 때까지 안심하고 든든

하게 지켜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소득이 없는 주부도 신용등

급에 따라 최대 1000만원까지 대출이 가

능한 ‘우리 홈마스터론’을 출시했다. 인터

넷,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으로 습

득한 정보를 바탕으로 가계의 수입과 지

출을 관리하는 전업주부가 주 타깃이다.

아파트관리비나 공과금 자동이체를 등록

하고 우리카드를 보유한 고객이라면 누구

나 소득 증빙자료 없이 대출신청이 가능

하다. 대출한도는 최대 1000만원이다. 대

출금리는 우대금리 포함 상품출시일 현재

3개월코리보 기준 최저 연 4.09%~최고

8.29%이다. 금리우대는 ▲공과금·관리비

이체 등 은행 거래실적에 따라 최대 0.5%

포인트 ▲인터넷·스마트뱅킹으로 신청하

는 경우 추가 0.2%포인트 등 최대 0.7%

포인트까지 가능하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주부 고객들을 위한 은행 상품과 서비스

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1분기에 이어 2분기 역시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내며, 어닝시즌 포문

을 열었다.

7일 삼성전자는 2분기 8조1000억원의 영업

이익(잠정)을 냈다고 밝혔다. 전분기(6조6800

억원)보다 21.3% 늘어난데다 시장 전망치 역

시 훨씬 뛰어넘는 서프라이즈다. 분기 영업이

익은 이로써 2014년 1분기 이후 9분기 만에 8

조원대를 회복했다.

도현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타 사업부

실적은 기존 추정과 유사하겠지만, 소비자가

전(CE) 부문이 추정치를 크게 웃돈 걸로 보인

다. 또 최근 초고화질(SUHD) TV 판매가 양호

하고 TV 패널 가격이 안정적이라 TV 부문의

마진도 크게 상승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2분기 실적은 연간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

이 크다. 이 때문에 하반기 시장의 방향성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실제 기

업들은 2분기까지 집계된 상반기 실적을 토대

로 하반기 사업계획을 수정하거나 최종 결정하

기에 주가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평가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 1분기 어

닝 시즌 때 예상 밖의 서프라이즈가 나오면서

2분기 실적 전망도 꾸준히 상승했다”며 삼성

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치보다 5000억

원 이상 웃돌며 실적 기대감은 당분간 계속 유

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사·자본재, 소프트웨어, 유틸리티 이익증가

두드러져

글로벌 증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되

고 있다. 하지만 글로벌 정책공조 효과 기대감

이 여전하고,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후퇴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금융시장에

대한 불안심리가 추가적으로 악화될 가능성

은 낮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런 가운데 6월 중순 이후 코스피 기업들

의 2~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지속적으로 상

향 조정되며 실적모멘텀이 강화됐다.

최근에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여진으로 코스피의 상대적 밸류에이션 매력

도 부각된 상태. 실적개선세가 뚜렷한 업종 위

주로 슬림화된 전략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준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이 눈높이에 부합한다면 향후 실적

기대감이 한 단계 높아진다는 점에서 코스피

의 하방경직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추가 상승

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증권 유니버스(분석대상 종목)를 봤더

니, 코스피200 대상 종목 기준 합산 영업이익

과 순이익은 35조5000억원, 27조4000억원

으로 예상됐다. 전년 2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26%, 29% 증가한 수치다. 특히 이날 발표된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 효과에 합산치는

전주대비 크게 뛰었다.

코스피200 합산 영업이익 증가율(36%)에

기여도 상위 종목을 보면 조선 18.3%, 상사·자

본재(SK·삼성물산 등) 5.5%, 유틸리티 1.9% 순

이다.

조선업 5개의 경우 지난해 2분기 4조8000

억원의 대규모 영업적자를 냈다. 올해 2분기

는 약 3000억원의 흑자전환이 기대되는 상황

이다. 조선업의 흑자전환은 이번 어닝시즌의

주요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업종별로 볼 때

는 지난해 2분기보다 영업이익 증가율이 높으

면서 최근 실적 상향 조정이 유지된 쪽으로 1

차적 관심을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여기에

해당하는 업종은 상사·자본재, 소프트웨어, 유

틸리티다. 이들 세 개 업종은 최근 한 달 영업

이익 상향률이 각각 3%, 1%, 2%였다.

잠재적 악재 방어기질까지 갖춘 ‘배당주’

이처럼 7월 어닝시즌은 지난 4월처럼 이익

모멘텀이 강해지는 시기다. 따라서 이익 개선

세가 나타나는 업종과 종목에 주목해야 하지

만 브렉시트 등 잠재적 악재가 아직 해소되지

않았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익을 중

요시하더라도 시장 방어적인 요소를 완전히

배제하긴 어렵다”며 “대표적인 방어적 요소

가 바로 배당”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는 코

스피의 배당수익률이 국고채 3년물 금리와

정기예금 금리를 웃돌기 시작한 첫 해라는 점

에서 배당에 대한 관심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시가총액 5000억원 이상

인 기업 중에서 이익 모멘텀과 배당 관련 지표

를 동시에 충족한 종목으로 POSCO, 기아차,

SK텔레콤, LG, 효성, KCC, 만도, 동양생명, 대

교, LF를 꼽았다. 이 중 최선호주로는 기아차,

SK텔레코, 만도를 제시했다.

김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증시 전체 배

당수익률은 여전히 낮지만, 기준금리가 낮아

배당수익률이 기준금리의 3배를 초과하는 종

목이 크게 늘고 있다”고 진단했다. 분석에 따

르면 해당 종목은 2013년 6종목에서 2016년

71종목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

원은 “주식은 예금보다 위험한 자산이지만 배

당수익이 예금이자를 크게 웃돈다면 그 위험

을 감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보선 기자 [email protected]

‘깜짝’ 열린 어닝시즌…포트폴리오 슬림화 어떻게?

2분기 실적은 연간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이 때문에 하반기 시장의 방향성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내방객이 홍보관을 돌아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2분기 기업 실적 전망치 상향중…이익 증가율 높은 섹터에 1차 관심

브렉시트 충격 후 안정을 찾는 듯하던 파운

드화 가치가 다시 떨어지면서 31년 만에 1.3달

러 밑으로 내려감에 따라, 향후 방향성에 관심

이 모아진다. 파운드화 가치가 재차 흔들린 배

경으로는 최근 영국 부동산펀드 환매 중단 사

태와 함께 카니 영란은행(BOE) 총재의 영국

경제 둔화 우려, 이탈리아 은행 부실 리스크

부각 등을 꼽을 수 있다.

파운드화 흐름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안정

을 판단하는 척도 역할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

이다. 주요국 통화가치와 이에따른 글로벌 자

금 흐름에도 파운드화 흐름이 큰 영향을 줄 거

란 평가다. 7일 글로벌 투자은행(IB)업계에 따

르면, 달러·파운드 환율 전망치를 보면 내년

상반기까지 평균 1.27~1.28달러 수준을 예상하

고 있다.

1980년 이후 파운드화 위기를 보면, 1980년

2차 오일쇼크 때 1.05달러, 1992년 조지 소로

스 파운드화 공격 때 1.41달러,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1.37달러까지 저점을 낮췄다. 브렉시

트 이후 파운드화 가치가 이 시기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은 “파운드화 가치가 1.1달러 수준까지 하락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있다”며 “브렉시트가 추

진될 경우 중장기적으로 파운드화 가치 약세

는 이어지겠지만 단기적으로는 1.2달러 후반

대에서 점차 안정을 찾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브렉시트가 영국경제에 부정적 영향은 미

치겠지만, 경기침체나 금융위기와 같은 상황

이 단기에 나타날 여지는 낮다는 설명이다. 또,

달러화 강세 역시 미국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지연 가능성을 고려할 때 어느정도 한계가 있

을 수 있다고 연구원은 진단했다.

박상현 연구원은 “파운드화 가치가 1.2달러

후반대에서 안정을 찾을 경우 원화를 포함한

여타 통화 가치 하락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

했다. 하반기 원·달러 환율은 1130~1200원 수

준에서 등락할 것이란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반면에 예상 밖으로 파운드화

가치가 가파르게 하락할 경우 글로벌 통화가

치 변동성도 상대적으로 확대될 여지가 높으

며, 원·달러 환율 역시 1200원을 웃돌 것”으로

예측했다. 김보선 기자 [email protected]

파운드화, 더 떨어질까?…시나리오별 전망은1.2달러 후반에서 안정 찾을 듯

“원달러 1130~1200원 수준 등락”

재테크 NewsTomato18 2016년 7월 8일 금요일

재테크 신상품

KB손해보험

부모 사고까지 보장 ‘자녀보험’

우리은행

소득 없는 주부도 1천만원 대출

<자료: 퀀트와이즈(Quantwise) >

코스피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 변화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37

36

35

34

33

32

31

1086420-2-4-6-8

30 -10

(조원) (%)

2분기 영업이익 변화율(우)

2분기 영업이익(좌)

국고채 3년 금리

KOSPI 배당수익률

코스피 배당수익률과 국고채 3년금리

’07 ’08 ’09 ’10 ’11 ’12 ’13 ’14 ’15 ’16

76543210

(단위: %)

1.8

1.2

Page 19: 삼성전자 또 갤럭시S7 타고날았다 “2020년 전기차 연 20만대 수출…file.etomato.com/newspaper/pdf/2016/07/20160708_01_01(1).pdf ·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을

전면광고NewsTomato 2016년 7월 8일 금요일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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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세 명의 미술작가가 독특한 재료들을 다양한 감성으로 결합해 소재의 무

한한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전시가 열린다.

오는 9일부터 내달 5일까지 서울 역삼동 소피스 갤러리에서는 국내외에서 활

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강준영, 김병주, 서정화의 3인전 ‘하모니 오브 머티리얼

스(HARMONY of MATERIALS)’가 진행된다. 홍익대학교 출신의 이 세 작가는

도예, 조소, 금 속조형디자인 등 각기 다른 분야를 전공한 미술작가들이다.

도예를 전공한 강준영 작가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집, 항아리, 꽃 등의

오브제를 통해 경험과 기억에 대한 사유를 공간 속에 소소하게 드러내는 작품

을 선보인다. 수많은 감정의 뿌리는 대개 집이라는 공간에서 시작된다고 생각

한다는 강 작가는 일상에서 느끼는 소소한 사랑의 감정이 이 집이라는 공간

속에서 어떻게 확장되어가는지에 대해 주목한다. 이번 출품작에서 작가는 타

지에서 겪은 외로움과 이미 추억이 되어버린 시간에 대한 그리움을 담아내며

과거를 응시하는 한편 미래에 대한 희망을 내비친다.

조소를 전공한 김병주 작가는 작품을 통해 안과 밖의 경계선에 대한 인식의

확장을 꾀한다. 김 작가는 면을 생략함으로써 무한한 공간 해석을 가능하게

하는 전략을 구사하는데, 이때 컴퓨터로 철저히 계산된 설계도가 활용된다.

이 설계도는 작가의 손을 거쳐 입체적으로 재구성돼 공간 속 또 다른 공간을

빚어내고 빛과 그림자에 의해 더욱 극대화된다. 빛에 따라 작품이 끊임없이

변주하는 듯 보이기 때문에 관객은 늘 창조성을 유지하는 새로운 공간을 경

험하게 되고, 어느 순간 모호한 경계의 무한한 가능성 앞에 선 자신을 발견하

게 된다.

서정화 작가는 금속조형디자인을 전공했다. 다양한 소재들을 일정한 형태로

가공하는 식으로 제작된 서 작가의 작품은 잘 정돈돼 있는 가운데에서도 신선

한 감성을 창조해낸다. 특히 소재의 낯선 조합들이 하나의 무리로 모여 공간

을 가득 메우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다양한 촉각의 경험을 통해 소재가 지닌

무한한 가치를 전달하고자 하는 작가의 의도가 읽힌다. 작품들은 하나같이 형

태라는 관념에서 벗어나 소재의 실용성과 무한한 가능성을 느껴볼 수 있는 기

회를 제공한다.

강준영, 김병주, 서정화의 3인전 ‘하모니 오브 머티리얼스’는 일상에 대한 조금

다른 시선을 통해 발견된 대상들이 새로운 의미로 확장되는 그 순간에 대해

주목하는 전시다. 작가들이 재료에 대해 탐구한 여러가지 결과들이 전시 공간

과 만날 때 어떻게 변하며 어떤 의미를 획득하는지 목격해보자.

김나볏 기자 [email protected]

‘ 곁 에 있 어 도 혼 자 ’ 인 우 리

영화 포커스

우리는 때때로 수많은 고정관념에 부딪힙니다. 다른 사람을 이

해하고자 각자 인식의 틀을 만들고 결국 그 안에 갇혀 버리기 때

문입니다. 심지어 나 자신에 대한 인식마저 고정된 경우가 비일비

재합니다. ‘이건 이래야하고 저건 저래야해’, 혹은 ‘그래도 상황은

바뀌지 않을거야’ 하는 식의 생각을 하는 우리는 유연하지 못해서

안타까운 존재들입니다.

고정관념을 깨뜨린다는 것은 결국 기존 인식의 파괴를 의미하

겠지요. 일단 고정된 인식을 흔들어놓고 나면 전과는 다른 새로운

관점이 들어설 틈이 생길 겁니다. 일본 극작가 히라타 오리자의 희

곡을 바탕으로 한 연극 ‘곁에 있어도 혼자’는 바로 이 지점에 주목

한 작품입니다. 결혼과 이혼을 소재로 한 이 희곡은 우선 결혼에

대한 고정관념을 산산히 부서뜨림으로써 간접적으로 이혼에 대한

필요성(?)마저 별 것 아닌 것으로 만들어버립니다.

극 중 인물은 갑작스럽게 부부가 된 쇼헤이와 스미에, 20년차

부부인 요시오와 하루코입니다. 어느 날 아침, 자고 일어나니 부부

가 되어 있더라는 쇼헤이와 스미에의 이야기에 쇼헤이의 형인 요

시오와 스미에의 언니 하루코는 이혼을 앞둔 자신들을 화해시키

고자 둘이 위장 결혼을 한 것이 아닐까 의심합니다. 특별한 기승전

결 없이 독특한 시선과 감성으로 전개되는 이 극은 일종의 부조리

극이라 볼 수 있는데요. 보통 극사실주의적이라고 하는 히라타 오

리자의 연극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금세 히라타 오리자표 연극이란 걸 알

수 있는데요. 인간 인식의 오류를 세밀히 포착해낸다는 점에서 특

히 그렇습니다.

가령 이런 대목입니다. 언니인 하루코는 동생 스미에의 결혼을

안 믿는다면서도 어느새 잔소리를 시작합니다. 하루코는 ‘결혼한

다는 건 자기가 하고 싶은 것만 하면 안되는 거야’라고 말하고, 동

생 스미에는 ‘그럼 결혼하면 불행해지는 거잖아’라고 대꾸합니다.

이에 질새라 하루코는 ‘둘이 하나가 된다는 행복’이 있다고 말합

니다. 이처럼 이혼을 앞둔 하루코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대사들, 거

짓인 대사들이 곳곳에 포진돼 인물 스스로가 특정한 고정관념에

빠져 있음이 은연 중에 드러납니다.

결국 이들 사이 미묘하게 어긋나 있는 인식의 틀이 갈등상황으

로 치닫게 한다고도 볼 수 있는데요. 즉, 서로가 함께 사는 게 어느

순간 불가능해지는 이유가 사실은 자신의 고정된 인식 때문일 수

도 있다는 얘깁니다. 국어선생, 노인간병원, 소설가 지망생, 회사원

등의 다양한 직업군도 서로간 인식의 차이, 기대치의 차이를 벌려

놓는 데 일조합니다. 공연은 마치 이 네 명의 인물들을 통해 함께

살아가려면 ‘당연한 것을 당연하게 바라보지 않는 시각이 필요하

다’고 말하는 듯합니다. 김나볏 기자 [email protected]

공연명: 연극 <곁에 있어도 혼자>

날짜: 2016년 7월7~31일

장소: 연극실험실 혜화동1번지

3년 전 화려한 마술쇼로 관객들의 눈을 사

로잡았던 할리우드 영화 ‘나우유씨미’(Now

You See Me)가 두 번째 시리즈로 한국 관객

들과 만난다.

전작에서 FBI 요원으로 숨은 주인공이었던

딜런(마크 러팔로)은 2편에서는 전면에 나서

서 마술 사기단 ‘포 호스맨’의 리더로 등장한

다. 전작에서 4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시점에

숨어 지내던 ‘포 호스맨’들은 도피 생활에 지

쳐있다. 여성 마술사였던 헨리(아일라 피셔)는

팀을 떠났고, 팀의 새로운 리더가 되길 바라는

아틀라스(제시 아이젠버그)는 마술 집단인 ‘디

아이’와 접촉을 시도한다. 그런 가운데 딜런은

불합리하게 부를 축적한 기업의 죄를 밝혀내

는 사기극을 계획하고, 새로운 여성 마술사 룰

라(리지 캐플란)를 합류시킨다.

하지만 딜런의 계획은 예상 밖의 인물로 인

해 함정에 빠지고, 아틀라스는 ‘디 아이’를 통

해 새로운 마술 사기극을 꾸미지만, 이마저도

함정이었음을 깨닫는다. 그 과정에서 동료애

를 느낀 아틀라스는 딜런과 손을 잡고 다시 한

번 커다란 마술쇼를 꾸민다.

‘나우유씨미2’는 전작보다 더 큰 스케일과

화려해진 마술로 무장했다. 1편에서 뉴욕을 중

심으로 벌어졌던 마술쇼는 중국 마카오를 넘

어 영국 런던에서 대미를 장식하며, 전작에서

핵심 마술이었던 카드 마술이나 최면술은 더

욱 공고해졌다. 특히 이번 시리즈에서는 중력

을 무시하거나 ‘순간 이동’을 하는 등 기발한

마술까지 더한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마술을

넘어 마법을 부리는 느낌을 준다.

마치 랩을 쏟아내는 듯 빠르게 대사를 구사

하는 아틀라스를 비롯해 여성들의 마음을 훔

치기에 적합한 잭 와일더(데이브 프랭크)의 미

소, 외적으로 섹시미를 갖췄음에도 쉼 없이 떠

들어대는 탓에 여성적인 매력은 부족한 룰라

까지 캐릭터의 매력이 뚜렷하다. 전작에서 자

세히 풀어지지 않았던 딜런의 과거가 이번 편

에서 드러나면서 관객을 설득한다. 1편을 보

고 2편을 보는 것이 영화를 즐기기에 더욱 적

합해 보인다. 이번 작품에서 악역으로 나오는

‘해리포터’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기존의 이미

지를 완전히 벗어내며, 연기 변신에 성공한다.

다만 중반부 갈등을 증폭시키는 과정은 다

소 늘어지며, 의도된 반전이 강렬하게 다가오

지 않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스토리보다는 볼

거리에 더 치중한 영화라는 점에서 크게 불편

하지는 않다. 마법에 가까운 마술쇼를 비롯해

캐릭터의 매력이 뚜렷한 ‘나우유씨미2’는 누

구와 봐도 지루하지 않을 킬링타임 영화다. 무

더워지는 여름과 매우 적합해 보인다. 상영시

간은 129분, 개봉은 오는 13일이다.함상범 기자 [email protected]

젊은 작가 3인의 각양각색 재료 실험강준영·김병주·서정화 3인전 ‘하모니 오브 머티리얼스’

더 강력해진

‘마술 사기단’이 온다

영화 ‘나우유씨미2’ 포스터.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나우유씨미2

Rainbow Culture+레인보우 NewsTomato20 2016년 7월 8일 금요일

월: Try 화: Edu 수: Health 목: Book/연예 금 Culture+

‘THE FIRST DUTY OF LOVE IS TO LISTEN 2000 일 간의 이야기 中’, 강준영, Oil and Pencil Drawing on Paper, Glazed Ceramic, 120x160cm, 2015. 사진/소피스 갤러리

● ‘STRUCTURE FOR USE SERIES’, 서정화, Basalt, Aluminum, 2015. 사진/소피스 갤러리

● ‘FRAGMENT 04’, 김병주, Steel, Brass, Powder coating, 95x230x200cm, 2016. 사진/소피스 갤러리

Page 21: 삼성전자 또 갤럭시S7 타고날았다 “2020년 전기차 연 20만대 수출…file.etomato.com/newspaper/pdf/2016/07/20160708_01_01(1).pdf ·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을

Sports스포츠 l 연예NewsTomato 2016년 7월 8일 금요일 21

올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한 박세

리(39·하나금융그룹)가 18년 전 ‘맨발 투혼’이

서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을 끝으로 미국 현지 무대와

작별한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은 7일(한국

시간) 캘리포니아 주 샌 마틴의 코르데바예 골

프장(파72·6784야드)에서 만난 박세리와 인터

뷰 내용을 보도했다. 박세리는 이 매체에 “이

번이 미국에서 치르는 마지막 대회가 될 것”

이라면서 “다음 달 열리는 2016 리우데자네이

루 올림픽이 끝나면 LPGA도 얼추 끝날 것”이

라고 말했다.

박세리는 지난 3월18일 LPGA 투어 JTBC 파

운더스컵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제

시간이 됐다. 그간 투어 활동으로 많은 것을

배웠다. 투어 풀타임을 소화하는 건 올 시즌이

마지막이 될 것”이라며 은퇴를 언급했다.

지난 2010년 벨 마이크로 클래식 이후

LPGA 우승이 없는 박세리지만 그간 아시아

골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US여자

오픈에 특별 초청됐다. US오픈을 마치고 다음

달 리우 올림픽 여자 골프 국가 대표팀 감독으

로 활약하는 박세리는 9월 말 열리는 한국여

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저축은행 박세

리 인비테이셔널과 10월 LPGA 투어 KEB 하

나은행 챔피언십에 출격해 두 차례 국내 팬과

마지막으로 만난다.

이번에 마지막으로 출격하는 US오픈은 ‘골

퍼’ 박세리에게 절대 잊을 수 없는 무대다.

1998년 당시 맥도날드 LPGA 챔피언십을 이

미 거머쥔 박세리는 US여자오픈에서 ‘맨발 투

혼’을 불사르며 제니 추아시리폰(태국)을 연

장 접전 끝에 누르고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그 해 연달아 두 메이저 대회를 휩쓴 박세리는

한국 여자 골프의 저력을 세계에 알리며 ‘개척

자’로 등극한 동시에 외환 위기로 실의에 빠진

국민에게 희망을 안겼다. LPGA 무대에서만

25승을 쓸어담은 박세리는 2007년 한국인 최

초로 LPGA 최고 영예의 명예의 전당에 가입

하며 ‘살아있는 역사’가 됐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박세리의 활약은 국내

에 많은 골프 유망주의 탄생을 불러왔다. 박세

리의 플레이를 보고 세계 골프 무대를 꿈꾼 이

른바 ‘박세리 키즈’는 그렇게 탄생했다. 현재

국제무대를 호령하고 있는 박인비(28·KB금융

그룹), 신지애(28·스리본드), 최나연(29·SK텔

레콤) 등이 박세리의 공백을 메운다.

‘골프채널’도 이 점을 주목하며 “박세리는

LPGA 내 명예의 전당에 이르는 커리어를 쌓

으며 한국 젊은 소녀들의 골프 열풍을 불러왔

다”고 높게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재능 있

는 젊은 선수들을 키워낼 목적으로 한국에 스

포츠 아카데미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김광연 기자 [email protected]

독특한 조합의 프로젝트 걸그룹들이 가요계에서 유쾌한 반란을 일으키고 있다.

현직 아이돌 가수를 비롯해 배우, 코미디언 등으로 구성된 6인조 걸그룹 언니쓰와

Mnet ‘음악의 신2’ 출연진이 주축이 된 3인조 걸그룹 CIVA(씨아이브이에이)가 주인

공이다. 언니쓰는 KBS 예능 프로그램 ‘언니들의 슬램덩크’를 통해 탄생한 팀이다. 소녀

시대 티파니, 가수 제시, 배우 민효린, 라미란, 코미디언 김숙, 홍진경이 이 팀의 멤버들

이다.

언니쓰는 지난 1일 데뷔곡 ‘셧업(Shut Up)’을 발표했다. 펑키한 리듬이 인상적인 이

노래는 강한 여성상에 대해 표현한 곡이다. 대중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언니쓰는 음

원 발매와 동시에 국내 9개 음원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CIVA는 모큐멘터리 프로

그램인 ‘음악의 신2’에 등장하는 팀이다. 극 중 연예기획사 LTE를 설립한 가수 이상

민과 탁재훈이 소속사 대표로서 CIVA를 이끌고 있다. 지난 4월 종영한 Mnet ‘프로듀

스101’을 통해 얼굴을 비쳤던 뮤직웍스 소속 연습생 김소희와 DSP미디어 연습생 윤

채경이 이 팀에 속해 있으며, 배우 이수민 역시 팀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팀명에는

이상민이 프로듀싱했던 인기 걸그룹 디바(DIVA)를 뛰어넘으라는 의미가 담겼다.

CIVA는 오는 8일 ‘왜불러’를 발표한다. ‘왜불러’는 지난 1998년 디바가 발표했던 동

명의 히트곡을 리메이크한 노래다. 김소희와 윤채경이 ‘프로듀스101’을 통해 팬덤을

쌓은데다가 최근 이수민이 남성 시청자들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는 점에서

CIVA가 언니쓰 못지않은 인기몰이를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 꿈을 이루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모습을 선보이고, 이를

통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는 것이 두 팀의 공통점이다. 프로그

램 속 멤버들의 공감가는 스토리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두 팀의 데뷔곡에 대한 관심

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졌다는 분석이다.‘언니들의 슬램덩크’는 꿈을 이룰 시기를 놓쳐

버린 6명의 여자 연예인들이 ‘꿈계’를 통해 서로 돌아가며 꿈을 이룰 수 있게 도와주

는 이야기를 그린다. 언니쓰의 데뷔는 걸그룹 멤버가 되고 싶다는 민효린의 꿈을 이

뤄주기 위해 멤버들이 의기투합해 성사됐다. 티파니와 제시를 제외하면 무대 경험이

거의 없는 멤버들로 구성됐다는 점에서 언니쓰의 정식 데뷔는 쉽지 않은 일이었다.

하지만 평균 나이 35세의 ‘언니들’은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꿈을 이뤘다.

CIVA의 김소희와 윤채경은 ‘프로듀스101’에서 실패를 겪었던 멤버들이다. 두 사람

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탄생한 화제의 걸그룹 아이오아이(I.O.I)의 최종 멤버로 발탁

되지 못했고,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가요계에 데뷔한 아이오아이 멤버들의

모습을 멀리서 지켜봐야만 했다.

한편 언니쓰와 CIVA의 곡 작업에는 국내를 대표하는 뮤지션들이 참여해 눈길을

끈다. 언니쓰의 ‘셧업’은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과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쓴 주인

공으로 잘 알려진 작곡가 유건형이 작사, 작곡, 편곡을 맡은 곡이다. 뮤지션 유희열은

피처링에 참여해 힘을 보탰다. CIVA의 ‘왜불러’의 총괄 프로듀싱은 이상민이 맡았으

며, 미스틱엔터테인먼트의 프로듀서인 포스티노가 편곡을, 유명 안무가 배윤정이 안

무를 담당했다. 정해욱 기자 [email protected]

박세리 “US오픈, 미국서 마지막 대회”LPGA 본고장 대회와 작별…9·10월 국내 대회 출전

박세리가 지난 3월26일 열린 기아 클래식 2라운드에서 전경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KBS ‘언니들의 슬램덩크’를 통해 탄생한 걸그룹 언니쓰.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축구의 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포

르투갈)의 사상 첫 메이저대회 우승이 코앞

이다.

포르투갈은 7일(한국시간) 프랑스의 스

타드 드 리옹에서 열린 유로 2016 4강전에

서 웨일스를 2-0으로 이기며 결승행을 확

정했다. 호날두는 후반 5분 코너킥에서 올

라온 공을 머리로 받아 넣어 선제골을 신고

했다. 후반 8분에는 페널티박스 밖에서 나

니에게 패스를 연결해 도움까지 올렸다.

호날두는 승리 후 ESPN과 인터뷰에서

“항상 조국을 이끌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꿈을 갖고 있었다. 이제 가까이 다

가왔다”며 필승 각오를 다졌다.

호날두의 메이저대회 우승은 축구인생

마침표나 다름없다. 세계 축구를 양분한 호

날두와 리오넬 메시(29·아르헨티나) 모두

메이저대회 우승 경력이 없다는 약점이 있

다. 과거 펠레(브라질)와 마라도나(아르헨

티나)의 경우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바 있다.

호날두는 유로 2004 준우승, 2008 8강,

2012 4강 등 꾸준히 좋은 성적으로 포르투

갈을 이끌었지만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짐

을 쌌다. 호날두는 “포르투갈이 마지막 기

쁨의 눈물을 흘릴 수 있길 바란다”며 “마지

막 한 경기에 모든 것을 쏟아 붓겠다”고 출

사표를 던졌다. 포르투갈은 오는 11일 대회

결승전을 치른다. 상대는 8일 열리는 프랑

스와 독일의 4강전 승자다. 임정혁 기자 [email protected]

호날두, 이번엔 메이저 우승컵 손에 쥐나

포르투갈, 11일 결승전 선착

Entertainment

‘언니쓰’·’CIVA’ 데뷔

가요계서 ‘유쾌한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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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NewsTomato22 2016년 7월 8일 금요일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태양광 발전 장비 등을 만드는 주성엔

지니어링의 황철주 대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세대 벤처기

업인으로 평가받는다.

1959년 경북 고령군 방앗간 집에서 태어난 그는 인하대 전자

공학과를 졸업하고 1986년 네덜란드계 반도체장비회사 ASM

한국법인에 입사하면서 반도체 업계와 인연을 맺는다.

1993년 ASM이 한국에서 철수하자 황 대표는 30대 중반의

나이에 주성엔지니어링을 설립한다. 그는 “당시 받았던 퇴직금

은 집에 생활비로 주고 반도체 장비 컨설팅을 하면서 돈을 모

았다”며 “2년간 돈을 모으고 기술을 연구해 1995년에서야 정

식 법인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황 대표는 신생 기업이 기존 시장에 인정받는 길은 기술력이

라고 믿고 기술개발(R&D)에 매진했다. 그 성과물이 1995년 세

계 최초로 개발된 ‘Warm Wall Type UHV-CVD’(반도체 전공

정 증착장비)이다. 해외시장에서 먼저 인정받았고, 국내 대기

업들도 주성엔지니어링의 기술력에 주목했다.

황 대표는 “당시 반도체 장비와 같은 첨단분야에서 ‘국산은

나사 하나 조차도 사용할 수 없다’는 인식이 있었다”며 “그러

나 우리 기술이 외국에서 먼저 인정받자 삼성·LG 등 국내 대

기업들도 생산라인에 우리 장비를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설명

했다.

2001년 삼성전자와의 거래가 끊기면서 잠시 위기가 닥쳐

왔지만, 신규 거래처 발굴과 사업다각화로 위기를 극복했다.

2007년에는 태양광 등 에너지 사업에 뛰어들었다. 초반 분위

기는 좋았지만 2011년도부터 전세계적으로 태양광 산업이 흔

들리면서 또 위기가 찾아왔다.

2010년 매출액 4230억원 영업이익 470억원을 기록하며 정

점을 찍은 주성엔지니어링은 이후 수년간 고난의 행군을 이어

갔다. 지난해 매출은 1756억원, 영업이익은 153억이다. 2만원대

를 유지하던 주가도 8000원대로 떨어졌다.

그렇지만 황 대표는 “올해는 반도체 업황 호조에 힘입어 반

도체 분야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내년에는 디스플레이

가 실적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며 “태양광도 꾸준한 매출을

이어갈 것”이라며 반전을 자신했다.

“앞선 기술력으로 시장 선점, OLED 주도한다”

황 대표의 자신감은 바로 주성엔지니어링이 가지고 있는 차

별화된 기술력에서 나온다. 그의 경영 철학은 ‘남들보다 앞선

기술로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다. 주성엔지니어링 홈페이지

대문에 있는 ‘세계 일등 기술, 세계에 오직 하나’(World’s 1st

Technology, Only 1 in the World)라는 문구가 이를 상징적으

로 보여준다.

주성엔지니어링 본사 8개 건물 중 6개가 R&D 공간이며, 전

체 임직원 약 400명 중 65%이상이 R&D인력이다. 지난 20년

동안 투입된 금액은 총 5397억원으로, 세계 최초로 개발한 제

품은 9종, 국내·외에서 확보한 특허는 1930여개에 달한다.

그중 황 대표가 큰 기대감을 가지고 있는 것이 ‘원자층 증

착’(ALD, atomic layer deposition) 기술이다. 반도체 웨이퍼

나 디스플레이 패널에 원자층 단위로 얇고 균일한 가스막을

증착하는 기술로, 기존 ‘화학증기 증착’(CVD, chemical vapor

deposition) 대비 100분의 1 수준으로 얇은 막을 입힐 수 있다.

황 대표는 “휘어지면서도 투명한 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

플레이(OLED)를 구현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얇은 막을 씌우

는 것이 관건”이라며 “과거 브라운관(CRT)나 액정디스플레이

(LCD)는 일본 기업이 주도권을 가지고 갔지만 앞으로의 시장

에서는 원천기술을 갖고 있는 우리가 주도권을 가져갈 수 있

다”고 자부했다.

“한국의 미래는 해외시장…청년 활약 기대”

황 대표는 회사 경영뿐만 아니라 외부 활

동에도 적극 참여하는 기업인이다. 벤처기

업협회 회장을 지냈고, 2010년에는 사재 20

억원을 출연해 ‘청년기업가정신재단’을 세

웠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9월 제안한

뒤 설립된 ‘청년희망재단’의 초대 이사장이

기도 하다.

황 대표는 지난 5월 청년희망재단 이사장직

을 약 7개월만에 사임했다. 회사 경영에 전념해

급변하는 시장상황에 충실히 대응하겠다는 의

지가 컸지만, 희망재단을 둘러싼 여론의 높은 관

심도 부담이었다.

황 대표는 “희망재단은 취업 때문에 고민하고

희망을 잃은 청년들을 지원하자는 목적으로 시작

된 민간재단”이라며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 전담기관처럼 인식됐

다. 천천히 만들어 가야하는데, 왜 당장 성과가

없냐고 묻는 시선들이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그렇지만 황 대표는 “청년희망재단을 만든

것은 가장 훌륭한 일 가운데 하나”라고 평가

한다. 그는 “3~40년 전 우리 사회는 청년들

에게 희망을 가지라고 이야기했고, 희망을

가진 그 청년들이 지금의 대한민국 발전을

이끌었다”면서 “그러나 현재 우리 사회는 청년의 귀중함을 잊

어버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희망재단이 ‘청년 글로벌 보부상’ 사업을 추진한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다고 설명한다. “우리나라 5000만 인구

는 전 세계 인구의 0.7%밖에 안 되고, 국토는 전 세계 면적의

0.07%에 불과하다”며 “결국 우리의 새로운 성장 동력은 해외

에 있고 그 세계 시장을 어떻게 빨리 개척하느냐에 달려있다”

고 강조했다.

그는 “능력은 충분하지만 일자리를 찾지 못해 힘들어하는

청년들이 많다”며 “그들을 글로벌 보부상으로 육성해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돕게 한다면, 청년일자리 문제도

해결하고 중소기업이 세계적으로 성장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이성휘 기자 [email protected]

“오직 앞선 기술만이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맨손으로 시작한 30대 엔지니어, 20년 뒤 수천억원 매출 회사 일궈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대표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대표는 무일푼의 엔지니

어로 시작해 수천억원대 매출 기업을 일궈낸 대

표적인 1세대 벤처기업인이다. 그는 “앞선 기술

만이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며 지금도 일선

현장에서 연구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황 대표는

단순히 기업 경영에만 열심인 것은 아니다. 그는

“우리 사회가 청년들에게 희망을 제시하고 안아

줘야한다”며 힘들어하는 청년들의 멘토를 자처

한다. 사재를 털어 ‘청년기업가정신재단’을 세웠

고,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9월 제안한 뒤 설립

된 ‘청년희망재단’의 초대 이사장이기도 하다. 황

대표를 지난 1일 경기도 광주에 있는 주성엔지니

어링 본사에서 만나경영철학에 대해 들어봤다.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대표가 연구원과 함께 장비를 들여다보고 있다. 사진/주성엔지니어링

“미래 OLED 시장, 원천기술 갖고 있는 우리가 주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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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NewsTomato 2016년 7월 8일 금요일 23

코넥스(KONEX)시장이 개설된 지 어느

덧 3년이 흘렀다. 예로부터 우리나라에서

는 3이란 숫자에 하늘, 땅 그리고 인간을

상징하는 완성의 의미를 부여했는데, 코스

피와 코스닥을 잇는 제3의 주식시장으로

출범한 코넥스시장에서도 그 의미가 남다

른 것 같다.

코넥스시장은 성장잠재력은 높지만 신

용도가 낮아 자본시장에서 자금조달이 어

려웠던 초기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지

원하기 위해 2013년 7월 1일에 한국거래

소(KRX)가 개설한 중소기업 전용 주식시

장이다. 특히 정책적 측면에서 벤처캐피탈

(VC) 등 모험자본이 투자자금을 코스닥 상

장 이전에도 중간 회수할 수 있도록 지원

하여, 창업→성장→회

수/재투자로 이어지는

중소벤처 생태계의 선

순환구조를 구축하는

중추 인프라의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

개장당시와 비교해

질적·양적으로 높은 성

장세를 보이고 있는 코

넥스시장은 아직 시장

개설 3년에 불과하지

만, 시가총액은 개장일

(0.5조원)과 비교해 11

배(5.2조원), 상장기업

수도 21개사에서 124개

사로 6배 가까이 성장하였다. 일평균 거래

규모도 작년 정부의 활성화 대책(15.4월)에

힘입어 시장개설 첫해의 3.9억원에서 28억

원으로 7배 이상 증가했다. 또한, 코넥스기

업들이 증자나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

한 자금도 지금까지 총 2,294억원에 이르

며, 코넥스시장에서 코스닥시장으로 이전

상장한 기업이 17개사로 명실상부한 초기

중소·벤처기업의 인큐베이터 시장으로 자

리매김하고 있다.

이런 코넥스시장이 개인에게는 저성장·

저금리의 뉴노멀 환경에서 매력적인 투자

처, 기업에게는 성장과 발전을 촉진하는

중요한 매개체, 투자자(VC)에게는 중간회

수시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하

겠다. 일반투자자의 입장에서 볼 때 코스

닥 공모주 투자를 원하지만 높은 청약경

쟁률 때문에 원하는 물량을 배정받지 못

하고, 장외시장 투자는 정보부족이나 결제

등의 투자위험으로 주저하는 경우, 코넥스

시장은 장내시장의 강화된 투자자 보호기

능을 누리면서 코스닥 IPO전에 유망기업

의 주식을 살 수 있도록 선취매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상장기업의 입장에서도 코

넥스시장은 기업내용 공시, IR, 기업분석

보고서,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상장기업의

대외 신인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고, 이는

영업력이나 교섭력 강화, 매출 확대 및 우

수인력 확보로 연결되어 혁신형 창업기업

이 안정적 성장단계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직면하는 수요의 “거대한 절벽”(chasm)을

극복하는 큰 힘이 되고 있다.

또한 투자자(VC)의 입장에서도 코넥스

시장을 통한 자금회수가 가능해짐으로써

투자자금의 중간회수 및 재투자를 보다 원

활히 할 수 있는 수단이 다양해졌다고 보

여진다. 물론, 코넥스시장이 더 큰 도약을

하기 위해서는 아직 보완해야 할 과제들은

남아 있다. 다양한 산업의 기업 상장 촉진,

거래활성화를 통한 시장기능의 강화 및 기

업정보 제공 확대를 통

한 시장의 신뢰 확보 등

을 들 수 있겠다.

코넥스 상장기업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바이오, IT 뿐 아니라

혁신을 이끄는 다양한

산업의 기업들이 코넥

스시장에 많이 상장하

도록 하여 투자자들의

선택의 폭을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며, 자금조

달 및 거래 활성화로 코

넥스시장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상장을

지원하는 등 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도우

며, 코넥스기업에 대한 투자정보 제공 강

화를 통해 코넥스시장의 신뢰성을 더욱 제

고등을 통하여 시장의 공정가격 발견 기능

과 모험자본의 투자자금 회수 지원을 더욱

충실히 하여야 하겠다.

혁신형 초기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지원

하여 강소기업으로 성장시키고 고용을 늘

려 성장의 절벽을 극복하는 일은 비단 우

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모든 나라의 최우

선 정책목표라 할 수 있다. 다행히 우리 정

부는 창업활성화와 중소기업 혁신을 지원

하기 위한 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인 코넥

스시장을 다른 나라에 앞서 조기에 출범시

켜 3년을 맞이하는 현재 말레이시아, 베트

남 등 다른 국가에서도 깊은 관심을 기울

일 정도로 안정단계에 이르렀다.

코넥스시장의 더 나은 발전을 위해 지난

3년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여 다가오는 3년

은 제2의 코스닥시장으로 발전하기 위해

창업초기기업 및 미래성장산업의 육성·발

굴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물론

이를 이해서는 상장기업, 투자자, VC, IB,

정책당국 등 모든 시장참여자들의 지속적

인 관심과 애정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벤처생태계 구축과 코넥스시장

시 론

검찰이 뒤숭숭하다. 잘 나가던 검사장은

‘주식대박’ 의혹으로 100억원 이상을 쓸어

담아 피의자 신세가 됐고, 30대 초반의 젊은

평검사는 과중한 업무와 상사의 폭언으로 스

스로 목숨을 끊었다.

결국 김수남(57) 검찰총장이 직접 특임검

사를 임명해 ‘주식뇌물 의혹’을 받고 있는 진

경준(49·연수원 21기) 검사장을 수사하기 시

작했다. 고 김홍영(33·연수원 41기) 검사의

죽음에 대해서도 철저한 진상규명을 강조했

다. 그러나 늦은 감이 있다. 진 검사장에 대한

특임검사의 수사 조치는 고발장이 접수된 지

석달이 지나서야 내려졌다. 김 검사에 대한

조치도 김 검사의 어머니가 눈물로 언론에

호소하고 41기 연수원 동기들이 한목소리를

내면서 떠밀려 나온 모양새다.

다른 듯 보이는 두 사건은 ‘검찰권력’이라

는 접점에서 맞닿아 있다. 우선 ‘진경준 사건’

은 기업이 기소권을 독점하고 있는 검찰권력

에 줄을 댔다는 의혹이 전체의 얼개다. 실제

검찰과 넥슨은 2011년 11월 온라인게임 ‘메이

플스토리’ 백업 서버 해킹 사건으로 마주쳤

는데, 당시 경찰은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송치

했지만 검찰은 무혐의 처분했다. 이때 수사를

지휘한 부장검사는 진 검사장과 법무부 검찰

국에서 같이 근무했다. 석연찮은 구석이 있다.

특임검사 수사로 밝혀져야 할 부분이다.

김 검사의 죽음도 비슷하다. 그의 죽음은

업무과중과 도제식 교육, 고압적 상명하복

조직문화에 기인한다. 그 뿌리는 검찰의 기

소독점권이라는 무소불위의 권력이다. 이 문

화는 검찰권력을 떠받치고 있다. 세계적으

로 검찰의 기소독점권을 인정하고 있는 나라

는 사실상 우리뿐이다. 김 총장은 김 검사의

죽음 이후 대책으로 형사부 인력을 대거 늘

릴 것을 일선 검찰청에 주문했다. 그러나 인

력을 늘려 업무를 줄이는 것은 땜질식 방법

에 불과하다. ‘태이불교 위이불맹’이라는 공

자님 말씀을 들어 젊은 검사들을 인격적으로

대우하라는 당부도 구호에 머물 뿐이다.

검찰은 이번에야 말로 뼈를 깎는 반성을

해야 한다. ‘검찰권력’에 취해 밖으로는 대접

받기를 당연시 하고, 안에서는 “우리 때는 더

했다”며 젊은 검사들을 몰아세워서는 안 된

다. 스스로 권력을 경계해야 검찰이 산다.

현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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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장 ‘주식대박’과 젊은 검사의 죽음

오늘부터 국립수산과학원 물고기 전문가들이 들려

주는 <물고기 이야기>의 연재가 시작됩니다. 한 달

에 두 번 격주 금요일 연재되는 <물고기 이야기>는

우리나라 동·서·남해안과 내수면에 사는 다양한 수

산생물들의 신비롭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채워집니

다. 그동안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심해의 미스터리

한 물고기부터 매일 식탁에서 만나는 물고기까지

흥미로운 정보와 이야깃거리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

가겠습니다.

쫄깃한 식감으로 생각만 해도 입맛이 도는

문어는 예전부터 동해 연안 각 가정에서 차

례나 제사상, 결혼식 같은 큰 잔치에 빠지면

결례로 생각되던 중요한 수산물이다.

우리나라에서 상업적으로 잘 알려진 문어

류는 ‘대문어’와 ‘참문어’ 두 종이다. 대문어

는 ‘물문어’, ‘뻘문어’, ‘피문어’ 등으로 불리

고, 참문어는 ‘돌문어’, ‘왜문어’라 부른다. 우

리나라에서 문어(文魚)는 ‘글을 아는 생선’이

라고 하고, 영어권에서는 옥토푸스(octopus)

라고 하는데 이는 8(octo)개의 발(pus)을 의

미한다.

대문어는 최대크기 약 3m, 최대중량 50kg

이상까지 자라는 대형 종으로 우리나라 동

해·일본·알래스카·북태평양에 서식한다.

두 종류의 문어 모두 몸통은 타원형이지만

대문어는 외피가 유연하고 참문어는 근육질

이 다르다. 대문어와 참문어는 작은 새끼일

때 일반인이 구분하기가 힘들다.

문어는 체색이 순간적으로 변화하고 자신

을 보호하는 색을 만들어 ‘바다의 카멜레온’

으로 불리기도 한다. 피부에 분포돼 있는 3가

지 색소포를 조합해 6가지 몸 색깔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문어는 눈과 뇌가 매우 발달해 색상과 물

체의 크기 등을 구분할 수 있고, 물체를 식

별하거나 맛도 감지한다. 또 여러 실험을 통

해 경험, 시행착오 등을 겪으며 문제를 해결

해나가는 똑똑한 동물이다. 최근 유튜브에서

문어가 밀폐용기에서 자신의 팔을 이용해 탈

출에 성공하는 동영상이 인기를 끌면서 ‘탈

출의 달인’으로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문어는 교접 할때 수컷과 암컷이 서로 몸

을 밀착시키거나 얽히지 않고 서로 거리를

둔 상태로 수컷이 교접완을 암컷의 체내에

삽입해 정협(정자가 들어있는 가늘고 긴 통)

을 넣어준다. 수컷은 안타깝게도 교접 후 깊

은 곳으로 이동해 먹이를 섭취하지 않고 생

을 마감한다. 암컷 문어는 알을 체내에서 수

정시키며, 몸에 품고 얕은 연안으로 이동해

암초지대의 바위구멍이나 동굴에 들어가 낳

는다.

알은 보통 200~300개를 낳고 천정에

10cm 정도의 난괴를 붙이고 부화되기까지

지극한 모성애로 알을 지키며 신선한 산소를

공급한다. 알을 지키고 있는 동안 먹이를 섭

취하지 않은 암컷 문어 역시 알이 부화하기

시작하면 생을 마감한다. 문어의 삶에서는

결혼식이 곧 죽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가을부터 겨울까지가 제철인 문어는 경상

북도 포항에 위치한 죽도시장에서 가장 많이

위판된다. 새벽에 열리는 위판장에서는 ‘짝

다리’라는 재미난 글귀를 볼 수 있는데 이는

문어의 다리 8개 중 길이가 짧은 다리가 있는

것을 녀석을 말한다.

문어를 이용한 대표 건강음식으로는 ‘건

곰’이 있다. 문어와 명태·홍합·파를 넣고 끊

인 것인데 노인이나 환자의 보양식으로 그만

이다.

문어는 지질, 당질의 양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해 다이어트에 좋다. 타우린이 풍부해

콜레스테롤을 낮추는데 도움을 주고, 간의

해독작용을 도와 피로회복에도 좋다. 특히

동해안 다이버들은 문어 삶은 물이 숙취해소

에 좋다고 해 음용하기도 한다.

결혼이 곧 무덤인 문어

양재형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 박사

물고기이야기

이우찬 사회부 기자

김재준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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