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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02013. 11. 8 주요 단신 현안 분석 주간 포커스 파나마 운하 확장이 미국 LNG 수출에 미치는 영향 케냐 에너지 현황 및 정책 중국 국가에너지국, 민간투자 장려재정지원 골자로 한 셰일가스산업 정책발표 미국, 화석연료 보조금 및 에너지기업과 자원보유국간 지불내역 자료공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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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40호2013. 11. 8

주요 단신

현안 분석

주간 포커스

파나마 운하 확장이 미국 LNG 수출에 미치는 영향

케냐 에너지 현황 및 정책

중국 국가에너지국, 민간투자 장려・재정지원 골자로 한

‘셰일가스산업 정책’ 발표

미국, 화석연료 보조금 및 에너지기업과 자원보유국간

지불내역 자료공개 예정

현안 분석

주간 포커스

주요 단신

제13-40호2013. 11. 8

파나마 운하 확장이 미국 LNG 수출에 미치는 영향 p.3

케냐 에너지 현황 및 정책 p.13

중국

∙ 중국, 미국과 원전 건설 및 전략적 비축유 협력 확대

∙ 중국 국가에너지국, 민간투자 장려・재정지원 골자로 한 ‘셰일가스산업 정책’ 발표

∙ 중국, 태양광발전설비 건설 가속화

∙ 중국, 이란과 원유 대금결제에 관한 협상 진행

∙ 중국 NDRC, 올겨울 가스수급 안정을 위해 일부 가스 프로젝트 승인 제한

p.33

일본

∙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 폐로・오염수 대책부문 사내분사 검토

∙ 경제산업성, 동절기 전력수급대책 발표

∙ 일-터키, 양국 원전협력 강화 및 MHI 터키 원전건설 정식 수주 발표

∙ 아오모리縣 내 25개 지자체, 전력 기부금 중단에 따른 縣에 지원 요청

∙ 일본 Idemitsu, 북미산 셰일가스 수송망 확보 위한 Petrogas 지분 인수

p.37

러시아

∙ Rosneft, 에너지부에 대륙붕 개발촉진 위한 법 개정 제안

∙ 러, 우크라이나-EU 간 연합협정 체결 시 가스수송시스템 컨소시엄 참여 포기

∙ 러 정부, LNG수출 자유화법 승인

∙ 야말-LNG, 스페인 GNF와 LNG 매매협정 체결

∙ South Stream, 러시아 구간 건설 이후 불가리아에서 첫 유럽 구간 건설 시작

p.41

북미중남미

∙ 캐나다 NEB, 북극지역 내 비전통 유전 탐사에 대한 첫 수압파쇄공법 승인

∙ Suncor・Shell, 캐나다 Alberta州 오일샌드 개발 프로젝트 추진

∙ 미국, 화석연료 보조금 및 에너지기업과 자원보유국간 지불내역 자료공개 예정

∙ Petrobras, 페루 자산 매각 계획 발표

∙ 브라질 에탄올산업, 신규 공장 부족에 따른 타격 우려

p.45

유럽

∙ 영국, 수압파쇄공법 국민 건강 위협할 확률 낮다는 조사결과 발표

∙ 스페인, 수압파쇄공법 허용 기본원칙 발표

∙ 프랑스, 최첨단 태양에너지 R&D센터 건립 추진

∙ 리투아니아, 폴란드와 가스관 연결사업 및 셰일자원 개발 박차

∙ EU 집행위원회, 전력시장 보조금 지급 가이드라인 발표

p.50

중동아프리카

∙ 쿠르드 자치정부, 터키와 2번째 송유관 건설 계획

∙ 알제리, 신규 석유 매장지 발견 및 셰일자원 개발 계획

∙ 요르단, 러시아 국영기업과 원전 건설 계약 체결

∙ 탄자니아, 제4차 석유·가스 광구 분양 시행

∙ 가봉, 13개 심해 광구 분양 발표

p.54

아시아호주

∙ 말레이시아 Petronas,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호주 등지에서 신규 가스전 발견

∙ 인도정부, 원전 건설 계획 유지 발표

∙ 호주야당, 여당의 탄소세 폐지 시도 반대

p.59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현안 분석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8호 2013.3.1 3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40호 2013.11.8 3

파나마 운하 확장이 미국 LNG 수출에 미치는 영향

국제협력연구실 정규재 연구위원([email protected])

에너지국제협력본부 최영선([email protected])

▶ 2007년 착공한 파나마 운하 확장공사는 2013년 9월 현재 64%의 진척률을 보이고

있으며, 2015년 공사가 완료될 경우에 아시아 시장으로의 수송거리 단축 및 수송비

용 절감 등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

▶ 이는 러시아를 제치고 세계 1위의 가스 생산국이며, 가스 순수입국에서 순수출국으

로 변모할 미국의 대아시아 LNG 수출을 가속화시키는 호재로 작용할 것임.

▶ 파나마 운하 확장으로 아시아 가스소비국들의 미국산 천연가스 수입이 용이해지면,

아시아 국가들은 기존 가스수출국과의 가스매매 협상에서 과거보다 높은 협상력을

갖게 될 것임.

▶ 그러나 운하 확장 이후 파나마 운하관리청의 통행료 인상 여부가 파나마 운하의 이

용 경제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

1. 파나마 운하 확장사업 개요

ㅇ 지난 1914년 개통된 파나마 운하는 아시아, 미국 및 중남미 국가들 간에 급증

하는 일반 화물 및 에너지 수송량을 충족시키지 못해 2004년부터 확장 논의가

진행되어 왔음.

- 파나마 운하는 태평양과 대서양을 잇는 총 82km의 길이로, 갑문의 직선길이

는 304.8m, 폭 33.5m, 최대수심 12.8m임. 이 때문에 전체길이 294m, 선폭

32.3m, 흘수 12m 이하의 파나막스(panamax)형 선박만 통과할 수 있다는 물

리적 한계를 가지고 있었음.

- 실제로 운하의 폭 제한 때문에 현재까지 폭 32.3m 이하의 5,000TEU급 선

박만 8시간에 걸쳐 운하를 통과할 수 있어 심각한 통행 적체 현상을 겪고

있음. 이에 따라 파나마 정부는 2007년 국민투표를 통해 운하 확장을 결정하

고, 2007년 9월부터 확장 공사에 착수함.

※ 흘수(draft): 선박이 물에 떠 있을 때 물에 잠겨있는 부분의 깊이. 선박의 최하

위부터 해수면까지의 높이

※ 1 TEU: 20피트 컨테이너 1개

ㅇ 현재 파나마 운하를 통해서는 원유와 LPG를 포함한 석유제품이 주로 운송되

고 있으며, 미국의 셰일가스 생산이 본격화되면 운하를 통해 운송되는 LNG의

물량 역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통행량 적체로 인해 파나마 운하 확장 공사 진행 중이며, 2015년 상반기 완공 예정”

현안 분석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40호 2013.11.8

자료 : EIA(2013)

< 파나마 운하를 통해 운송된 원유 및 석유제품 수량(2007-2011년) >

ㅇ 약 5조 2,000억 원 규모의 파나마 운하 확장공사는 2013년 9월 현재 약 64%의 진척률을 보이고 있으며, 2015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함.

자료 : 중앙일보(2011)

< 파나마 운하 확장 공사 현황 >

- 파나마 운하 확장공사는 크게 갑문공사, 진입수로 확장, 신규수로 확보 등으

로 나눠져 있음.

- 태평양과 대서양 측에 각각 길이 427m, 폭 55m, 수심 18.3m인 갑문을 설치

하고, 갑문의 개폐로 인해 바다로 유출되는 담수를 재이용하는 절수 수조 시

설을 건설함.

- 태평양과 대서양 측에 각각 새로이 건설되는 갑문 북쪽에 기존의 진입 항로

와 연결되는 신항로를 건설함.

“운하 확장이 완료되면, 원유 및 석유제품뿐만 아니라 LNG의 파나마 운하 통행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현안 분석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8호 2013.3.1 5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40호 2013.11.8 5

・ 운하 운영에 필요한 수량 확보를 위해 가뜬호수(Lago Gatun)의 한계수

위를 현재의 26.7m에서 27.1m로 0.45m로 상승시킴.

2. 파나마 운하 확장이 미국 LNG 수출에 미치는 영향

□ 미국 천연가스의 생산 및 가격 현황

ㅇ 미국은 2009년 이후 러시아를 제치고 세계 주요 천연가스 생산국으로 부상하

고 있으며, 향후 세계 에너지시장에서 주요 가스 수출국으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으로 예상됨.

- BP의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셰일가스 개발이 본격화되기 시작한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천연가스 생산이 24.3% 증가된 반면, 러시아는 동 기간

중 2.0%의 생산 증가에 그침.

- 그 결과로 미국은 2011년에 651.3Bcm의 가스를 생산해서 607.0Bcm을 생산

한 러시아를 제치고 세계 최대 가스 생산국으로 부상함.

- 미국 EIA는 2013년을 기준으로 지난 5년간 미국의 천연가스 수입량이 약

32% 가량 감소하였으며, 이 추세가 지속될 경우에 미국은 2016년에 천연가

스 순수입국에서 순수출국으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함.

ㅇ 셰일가스 생산량 증가로 인한 가스 가격의 하락은 향후 세계 가스시장에서 미

국산 가스의 경쟁력 강화를 가져올 것임.

- EIA에 따르면, 2008년 13달러/MMbtu였던 가스가격이 2013년 1월 현재 약

3.2달러/MMbt로 하락하여 유럽의 1/3, 아시아의 1/4 수준을 보이고 있음.

- 또한 미국의 셰일가스 생산량은 2035년 약 2억5,000만 톤까지 증가할 것으

로 예상되어 세계 가스시장에서 미국산 천연가스의 가격경쟁력 제고에 기여

할 것으로 예상됨.

□ 미국 정부의 LNG수출 정책

ㅇ 최근 미국 정부는 미FTA 체결국에 대한 LNG수출 승인을 확대하면서 자국 가

스의 해외수출 증대에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음.

-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월 집권 2기 첫 연두교서에서 천연가스 생산 및 수출

증대를 통해 고용확대와 경제 진흥을 이룩하고 가스 수입국과의 자원외교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였음.

- 미국 정부는 그동안 에너지 안보를 이유로 알래스카(Alaska)를 제외한 미국

본토 내에서 생산되는 LNG의 수출을 금지해 왔으나, 셰일가스 생산이 본격

화되면서 2011년 처음으로 루이지애나(Louisiana)州에 위치한 Sabine Pass 터미널에서 한국, 영국, 스페인 및 인도로의 LNG수출을 승인하였음.

“최근 들어 미국 정부는 자국 천연가스의 해외 수출 승인물량을 증대시키고 있음”

현안 분석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40호 2013.11.8

- 이후 2013년 텍사스(Texax)州에 위치한 Freeport LNG터미널과 루이지애나

州에 위치한 Lake Charles 터미널을 통해 일본 등 非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으로의 LNG수출을 본격화하며 LNG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

- 현재까지 미국 정부의 LNG수출 승인을 기다리는 프로젝트는 총 27개로, 향후 미 에너지부와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의 규제완화 및 승인절차 간소화가

시행될 경우 수출 승인 속도가 빨라져 미국 LNG수출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 파나마 운하 확장으로 미국 LNG 수출에 긍정적 영향 예상

ㅇ 파나마 운하 확장은 미 동・남부 지역의 주요 셰일가스 분포지역에서 생산되는

LNG수출을 가속화시키는 역할을 할 것임.

- 텍사스 북부의 바넷 셰일(Barnett Shale)층을 비롯하여 텍사스 및 루이지애

나에 위치한 헤인스빌 셰일(Haynesville Shale)층 등 주요 셰일가스 매장지

가 미국 동 남부 지역에 다수 분포되어 있음.

- 바넷 셰일층은 2010년까지 미국에서 가장 많은 양의 셰일가스를 생산하는

셰일지대였으며, 이곳에는 약 43Tcf의 천연가스가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추

산됨.

- 헤인스빌 셰일층은 2008년부터 개발되어 현재 약 1,500개의 가스정에서 셰

일가스 생산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2011년부터 바넷 셰일층을 제치고 셰일

가스의 최대 생산지로 됨.

- 미국 동 남부 지역의 셰일가스 매장지에서 생산된 가스의 해외수출을 위해

현재 텍사스, 루이지애나, 메릴랜드 등에 액화설비 건설이 활발히 이루어지

고 있음.

ㅇ 운하 확장에 따른 초대형 가스운반선의 통행 가능과 아시아 시장으로의 수송

경로 단축은 셰일가스 생산량 증가와 더불어 미국 천연가스 수출 확대에 호재

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됨.

- 확장공사가 완료되면, 파나마 운하 내 갑문은 직선길이 427m, 폭 55m, 최대

수심 18.3m로 늘어나 초대형가스운반선(VLCG) 포함, 최대 1만 2천 ~ 1만

3천TEU 급 초대형 선박의 통행이 가능해질 것임.

폭(m) 흘수(m) 총길이(m) 실제 LNG 선박 규모 (m3)

현 파나마 운하 32.3 12.0 294.0 50,000

확장 후 파나마 운하 49.0 15.2 365.0 175,000

자료 : Wood Mackenzie(2012)

< 파나마 운하 통과 가능한 선박 크기 비교 >

“파나마 운하 확장으로 초대형 LNG 선박 통행량 증가와 아시아 시장으로의 운송거리 단축이 이루어지면, 미국산 천연가스의 수출에 긍정적 효과 가져올 것”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현안 분석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8호 2013.3.1 7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40호 2013.11.8 7

- 세계적인 해운회사 맥퀼링(McQuiling Service)社의 분석에 따르면, 현재 파

나마 운하는 전 세계 370척의 LNG 선박 중 약 7%만이 통과 가능하나, 확장

공사로 초대형 선박 통항이 가능해지면 LNG 선박의 81%가 파나마 운하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 이에 따라 파나마 운하를 통해 수출되는 미국산 LNG의 물동량이 증가할 것

이며, 또한 아시아, 미국 및 중남미 국가들 간 에너지 교역도 증가할 것임.

확장 전 확장 후

길이 304.8m 427m

폭 33.5m 55m

수심 최대 12.8m 최대 18.3m

자료 : 파나마운하관리청

< 파나마 운하 확장 공사 전후 차이점 >

3. 아시아 및 우리나라 가스시장에 주는 시사점

□ 아시아 가스시장에 미치는 영향

ㅇ 파나마 운하의 확장으로 아시아 지역으로의 미국 가스의 수입이 용이해지면

꾸준히 증가하는 아시아 가스시장의 수요 충족에 기여하게 될 것임.

- IEA(2012)는 세계 천연가스 수요가 연평균 2.7%의 증가세를 보이고, 2017년에는 2011년 대비 약 17%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아시아지역의 가스 수요

도 크게 증가할 것임.

- 파나마 운하 확장에 따른 수송거리 단축 및 운송비용 감소로 미국 LNG의

대아시아 가스시장 공급이 증대될 것이며, 이는 이들 국가들의 중동 가스의

존도 감축 및 가스수급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임.

ㅇ 현재 미국 멕시코만과 카리브해에서 한국・중국・일본 등 아시아지역으로 향하

는 대부분의 LNG선박은 남미 최남단 케이프 혼(Cape Horn)을 경유해야하기

때문에 총 41일이 소요되지만, 파나마 운하를 경유할 경우 약 25일이 소요되

어 약 16일의 수송기간을 단축할 수 있음.

케이프 혼 파나마 운하

인도(Dahej) - 14,529

싱가포르 16,878 11,955

중국(광동) 17,109 10,645

일본(도쿄만) 16,687 9,141

자료 : Wood Mackenzie(2012)

< 미국 멕시코만에서 아시아까지의 운송거리 >

(단위: 해리)

“파나마 운하 확장은 미국 동・남부 지역에서 생산되는 셰일가스의 수출을 가속화시키는 역할을 할 것”

현안 분석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40호 2013.11.8

- 이로 인해 현재 톤당 150~200달러에 육박하는 미국 LPG 수송비용이 톤당

100달러 수준으로 절감되는 등, 소요되는 운송비용이 약 30~50% 정도 감소

할 것으로 전망됨. 이는 중동지역에서 아시아로 가스를 수송할 때 소요되는

비용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음.

ㅇ 파나마 운하 확장으로 미국 천연가스의 아시아지역으로의 유입이 가속화되면, 가스 도입선이 다변화됨에 따라 아시아 국가들의 구매협상력이 크게 증대될

것임.

-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브루나이 등 역내 국가들로부터의 천연가스 공급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아시아 지역의 빠른 천연가스 수요를 충족시키기에는 크

게 부족함.

- 이에 따라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한 대부분의 아시아 국가들이 높은 아시아

프리미엄을 지불하면서도 중동산 천연가스의 수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음.

- 그러나 미국 천연가스의 수입이 용이해지면, 아시아 국가들이 중동지역보다

정치적 안정성, 시장 안정성, 지리적 인접성 등의 이점이 있는 미국과의 구매

협상에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되어 아시아 가스시장에 대한 중동국가의 입지

가 약화될 것임.

- 이런 상황에서 아시아 국가들은 아시아 프리미엄 제거를 위해 미국 LNG 도입을 협상카드로 적극 활용할 것으로 예상됨.

- 미국의 셰일가스 생산으로 중동 산유국의 기존 對미 가스 수출량이 유럽시

장으로 유입됨에 따라, 러시아 천연가스의 對유럽 수출은 2009년 이후 감소

추세에 있으며, 이에 따라 러시아 정부는 아시아 가스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

고 있음.

- 그동안 아시아지역으로의 미국 천연가스 유입이 가속화되면, 러시아 천연가

스 구매에 보다 나은 협상조건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됨.

□ 우리나라 가스시장에 주는 시사점

ㅇ 파나마 운하 확장으로 수송거리 단축 및 비용절감 등의 효과가 발생하게 되면, 향후 우리나라의 미국 천연가스 도입이 보다 용이해질 것이며, 그에 따라 도입

량도 상당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미국 천연가스가 우리나라 시장에 유입되면 가격경쟁력을 갖춘 매력적인 공

급원으로 가스수급 안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게 될 것임.

- 현재까지 한국가스공사(Sabine Pass 프로젝트, 2017년부터 20년간 연간 350만 톤 수입)를 필두로 SK E&S(Freeport 프로젝트, 2019년부터 20년간 연간

220만 톤 수입), E1(엔터프라이즈사로부터 2014년부터 연간 18만 톤의 LPG 수입) 및 SK 가스(2015년과 2016년에 총 36만 톤의 LPG 수입) 등이 미국

기업들과 가스도입 계약을 체결

“파나마 운하의 확장으로 아시아 시장으로의 미국 가스의 수입이 용이해지면 아시아 국가들의 구매협상력 증대와 수요 충족에 기여하게 될 것”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현안 분석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8호 2013.3.1 9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40호 2013.11.8 9

ㅇ 파나마 운하 확장의 파급효과가 가시화되면 우리나라를 비롯한 일본, 중국, 대만 등 동아시아 국가의 미국 천연가스 확보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ㅇ 파나마운하관리청은 대형선에 대해 2012년 10월에 이어 올 10월까지 약 15%의 통행료를 인상하였음. 향후 통행료 인상 여부는 명확하지 않으나, 운하 확

장으로 통행하는 선박의 수가 증가하게 되면 통행료 수입을 기대하는 운하관

리청의 추가 인상이 예상됨.

- 향후 인상폭 정도가 파나마 운하를 통한 미국 천연가스 수송의 경제성 제고

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ㅇ 한편, 니카라과는 태평양과 대서양을 연결하는 45조원 규모의 니카라과 운하

건설 사업을 추진 중에 있음. 니카라과 운하가 완공되면, 파나마 운하 확장공

사 이후 통행이 가능한 선박 수보다 약 2배인 25만 톤의 선박 통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됨.

- 만약 통행료 인상 등으로 인한 파나마 운하의 경제성이 떨어질 경우에 니카

라과 운하를 통한 미국 LNG 수입이 좋은 대안으로 될 수 있을 것임.

참고문헌

에너지경제연구원,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각 호

외교통상부, 「파나마 운하 및 파나마 운하 확장 개요」, 2010.5외교통상부, 「글로벌 셰일가스 개발 동향: 주요국의 셰일가스 개발 현황과 전

망」, 2012.9Bloomberg, “Chinese Billionaire Says Nicaragua Canal Has Investors”2013.6Bloomberg, “Panama Canal to Cut U.S.-Asia LPG Ship Rates as Fleet Grows”,

2013.9Bloomberg, “Shale Overload to Spur U.S.-China Fuel Trade: Energy Markets”,

2013.10Lloyd’s List, “Panama Canl Expansion to Enable 80% of LNG  Fleet to

Transit”, 2013.6Port Finance International, “The Panama Canal Has Done Two Thirds of Its

Expansion Works”, 2013.10The Australian Financial Review, “Panama Canal Expansion to Draw US Gas

to Asia”, 2013.10The Economist, “A Plan to Unlock Prosperity”, 2009.12Wood Mackenzie, ‘The Expanded Panama Canal&LNG’, 2012.3

“파나마 운하의 통행료 인상 여부가 향후 경제성 제고에 영향을 미칠 것이며 니카라과 운하가 건설되면 이를 통한 미국 천연가스의 수입 역시 좋은 대안으로 될 것”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주간 포커스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40호 2013.11.8 13

케냐 에너지 현황 및 정책

에너지국제협력본부 임산호([email protected])

▶ 2010년부터 동부아프리카지역에서 석유・가스발견이 잇따르면서 케냐의 탄화수

소 잠재력에 대한 기대가 커짐. 2012년 Tullow Oil이 케냐 북부의 육상광구에서,

Apache가 해상광구에서 각각 석유를 발견했다고 발표했으며, 케냐 정부는

2019년부터 원유 생산을 기대하고 있음.

▶ 외국기업에 의한 육상 및 해상에서의 탐사・시추활동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기존

석유법 개정작업이 추진 중임. 그러나 석유법 개정안에는 외국기업들에게 불리

한 조항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짐.

▶ 케냐 정부는 전력수요가 2030년에 약 91,946GWh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으며,

이에 따라 2011년 12월 기준으로 1,533MW인 발전 설비용량을 2030년까지

19,199MW로 확대할 계획임. 특히, 중・장기적으로 석탄・가스화력발전과 지열발

전을 크게 확대하고, 원전 도입을 계획하고 있음.

▶ 케냐 정부는 ‘케냐 비전 2030(Kenya Vision 2030)’을 장기개발전략으로 삼고

자국의 경제전반을 육성하고자 하며, 에너지 인프라 구축을 핵심으로 함.

1. 에너지부존, 에너지수급의 현황 및 전망

□ 석유·가스 생산 경험 없으나, 최근 탄화수소 상업적 개발가능성 확인

ㅇ 케냐에서는 1950년부터 석유・가스 탐사가 시작되었으나 확인매장량이 발견

된 바는 없음. 2010년부터 우간다, 모잠비크, 탄자니아 등 동부 아프리카 인접

국들에서 석유·가스 발견이 잇따르면서 케냐의 탄화수소 잠재력에 대한 기대

가 커짐.

- 2012년부터는 Total, Eni와 같은 대형 석유개발기업들이 케냐에서의 탐사활

동에 참여하면서 외국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짐.

ㅇ 2012년, 영국 Tullow Oil이 케냐 북부 Turkana지역의 육상광구에서 석유 발견

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으며, 뒤이어 미국 독립계 Apache도 케냐 해상광구에서

가스를 발견했다고 발표함.

- 이와 관련, IMF는 케냐에서 약 6~7년 후인 2019년경부터 석유 생산이 시작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2012년 5월 발표함.

- Tullow Oil은 지난 7월 31일 케냐에서의 상업적 개발가능성이 확인되었으

며, 케냐 정부와 개발 및 생산에 관련된 협상을 시작했다고 밝힘.

“2012년에 Tullow Oi이 케냐 북부 육상광구에서 석유를, Apache가 해상광구에서 가스를 각각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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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40호 2013.11.8

□ 전통적 바이오연료에서 탄화수소・재생에너지로 다변화

ㅇ 케냐의 1차에너지 소비량은 매년 소폭 증가하고 있음. IEA 기준으로 2011년

총 1차에너지 소비량은 약 2,017만9,000toe였음.

- 이 중 수력이 약 29만7,000toe, 지열 태양에너지 등이 약 128만9,000toe 소비되었으며, 석탄 약 23만4,000toe, 원유 약 178만8,000toe, 석유제품 약 196만5,000toe, 바이오연료, 폐기물에너지가 약 1,461만6,000toe 소비됨.

- 케냐는 자국 내에 아직까지 원유, 가스, 석탄 등이 본격적으로 생산되지 않아

필요한 물량을 외국에서 수입하고 있음. 2011년에 석탄 약 23만4,000toe, 원유 약 178만1,000toe, 석유제품 약 277만2,000toe이 각각 수입되었음.

자료 : IEA(2013)

< 케냐 1차에너지 소비구조(2011년) >

ㅇ 2011년 케냐의 총 발전량은 약 7,849GWh로, 2000년의 약 4,194GWh에 비교

해 150% 이상 증가함(IEA).

- 2011년 총 발전량 중 수력발전 비중이 44.0%, 석유화력발전 비중이 32.7%임. 총 발전량 중 재생에너지로 발전되는 비중은 67.27%에 이름.

- EIA에 따르면, 케냐는 2010년 기준 총 발전량의 약 20%를 지열로 발전함. 케냐는 에티오피아와 더불어 아프리카에서 지열에너지를 생산하는 두 국가

중 하나임.

ㅇ 케냐 정부자료에 따르면 케냐의 발전 설비용량은 2011년 말 기준으로

1,533MW였음. 발전원별 설비용량 구성은 수력 47.8%, 지열 12.4%, 디젤화력

28.4%, 가스화력 4%, 바이오매스(사탕수수의 폐기물인 Baggase를 이용한 열

병합) 2.4%, 풍력 0.3%, 기타 4.9%임.

- 총 발전 설비용량 중 약 76%를 국영발전기업 KenGen이 운영하고 있음.

- 2011년 기준으로 케냐 인구의 16%만이 전력에 접근할 수 있으며, 1인당 전

력소비량은 157kWh에 불과한데, 이는 아프리카 전체 1인당 전력소비량인

592kWh보다도 현저히 낮은 수치임.

“케냐의 2011년 총 발전량 중 수력발전 비중이 44.0%, 석유화력발전 비중이 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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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40호 2013.11.8 15

※ Global Data는 케냐 인구에서 전력에 접근할 수 있는 인구를 총 23%로 분석함.

자료 : Kenya Energy Policy draft(2012)

< 케냐 발전원별 설비용량(2011년) >

ㅇ 전력소비량은 2010년 3,525GWh에서 2011년 6,515GWh로 크게 증가했음.

자료 : IEA(2013)

< 케냐 발전량 기준 전원믹스 변화추이 >

□ 에너지 수급 전망

ㅇ 케냐 정부는 2019년경부터 원유 생산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

음. 그러나 EIA는 5월에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확인매장량이나 상업적 생산 가

능 매장량 규모가 불확실한 현 상황에서 이는 매우 낙관적인 전망이라고 밝힘.

- Oil and Gas Journal은 2013년 1월 기준으로 케냐 석유·가스의 확인매장량

이 없다고 밝혔음.

※ 유정 시추를 통해 케냐에서 석유발견에 성공한 Tullow Oil은 케냐 석유 매장

규모가 약 100억 배럴에 이를 수 있으며, South Lokichar 분지에서 발견된 석

유 자원량은 약 3억 배럴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밝힘.

“케냐 정부는 2019년경부터 원유 생산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주간 포커스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1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40호 2013.11.8

ㅇ Global Data는 케냐의 전력수요가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발전용량도 그에 맞

춰 빠른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함. 최근 케냐 정부는 다양한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를 통해 설비용량을 확대하고 발전원을 다변화하고자 함.

- 케냐 정부는 자국의 전력 수요가 2030년에 약 91,946GWh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으며, 수요 전망에 따라 발전 설비용량을 2030년까지 19,199MW로

확대할 계획임.

- 2012년 ‘에너지정책’ 초안에서 케냐 정부는 ‘Vision 2030’에 따른 인프라 확

충의 결과로 2030년 발전 설비용량의 원별 비중을 지열 26%, 원자력 19%, 석탄화력 13%, 수력 5%, 디젤화력 11%, 가스화력 9%, 풍력 9%으로 계획

하고 있으며, 나머지(기타, 전력수입) 8%임.

자료 : Kenya Energy Policy draft(2012)

< 케냐 발전원별 설비용량 전망(2030년) >

2. 에너지부문 주요 기구 및 관련법

□ 주요 에너지정책 기구

ㅇ 케냐 에너지부(Ministry of Energy)

- 케냐 에너지부는 석유 가스의 탐사, 개발, 규제를 담당하며, 에너지 관련 국

영기업들의 운영 및 서비스를 감독하는 역할을 함. 또한, 입찰에 대한 권한과

입찰관련 규제를 조직 정비할 권한을 보유하고 있음.

- 에너지관련 국영기업으로는 국영석유기업(National Oil Corporation of Kenya, NOCK), 케냐파이프라인기업(Kenya Pipeline Company Ltd., KPC), 케냐석유정제회사(Kenya Petroleum Refineries Ltd., KPRL) 등이 있음.

※ IHS Global Insight에 따르면, 실제로 외국기업들과 협상에 나서거나 입찰 권한

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국영기업인 NOCK로 알려짐.

ㅇ 에너지규제국(Energy Regulatory Commission, ERC)

“케냐 정부는 수요 전망에 따라 발전 설비용량을 2030년까지 19,199MW로 확대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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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40호 2013.11.8 17

- 에너지규제국은 2007년 7월 설립되었으며, 1997년 제정된 전력법(Electric Power Act)에 따라 전력, 재생에너지, 하류부문과 관련된 경제적 기술적 규

제에 대한 책임을 맡고 있음.

- 에너지규제국은 에너지가격의 조정 권한과 입찰과정 구성 권한을 가지고 있

으며, 에너지부에 필요한 규제들을 권고하는 역할을 맡음.

- 2008년부터는 재생에너지 발전에 대한 FIT(Feed-in-Tariff)를 도입하는 한편, 민자발전에 필요한 투자 관련 법제화를 담당함.

ㅇ 지방전력화청(Rural Electrification Authority, REA)

- 2006년에 제정된 에너지법(Energy Act)에 따라 설립된 REA는 지방의 전력

화 기본계획을 관리하고 재생에너지 이용을 촉진하는 책임을 맡고 있음. 케냐 에너지부의 산하에 속해 있음.

ㅇ 케냐발전회사(Kenya Electricity Generating Company, KenGen)

- 국영발전기업인 KenGen은 케냐 전력망에 연결되는 전력의 70% 이상을 담

당하고 있음. KenGen에서 생산한 전력은 송 배전을 담당하는 국영기업

Kenya Power and Lighting Company Limited(KPLC)에 공급됨.

※ 현재 케냐에서는 6개의 민자발전사들이 총 발전량의 약 30%를 생산하고 있음.

- KenGen은 2007년부터 나이로비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있으며, 지분의 70%는 케냐 정부, 나머지 30%는 민간부문이 각각 보유하고 있음.

□ 주요 에너지정책 추진방향

ㅇ 케냐 정부는 ‘에너지정책(Energy Policy)’의 세 번째 초안을 2012년 5월 발표함.

- 2008년 장기국가개발전략인 ‘Kenya Vision 2030’이 발표되고, 2010년 헌법이

개정됨에 따라, 이에 근거해서 정부의 에너지 관련 법제도 및 정책들이 검토

마련되고 있음.

- ‘에너지정책(안)’에 제시되어 있는 정책목표는 크게 다음과 같음.

・ 상류부문 개발 촉진: 최근 증대되고 있는 석유개발기업들의 관심을 지속・증대시키며, 이를 위해 대규모 탄성파 탐사, 추가 광구분양 등을 추진함.

・ 하류부문 인프라 확충: 현재 지체되고 있는 Mombasa 정유공장의 업그

레이드와 연료저장시설의 확장, 그리고 추가 파이프라인 건설 등 하류부

문에 대한 인프라 투자를 촉진함.

・ 자국기업 참여 확대: 현재 연료 유통・판매부문은 외국기업들이 약 80%

이상 차지하고 있음. 이에 자국기업의 시장참여를 촉진시키기 위해 수입

기준 완화, 수입관련 시설건설 지원 등을 추진함.

・ 가스사용 확대: 전력 및 도시가스부문에서 가스화 사업을 추진하며, 신기

“케냐 정부는 2008년부터 재생에너지 발전에 대한 FIT를 도입함”

“케냐 정부는 ‘에너지정책’ 초안을 2012년 발표함. 에너지정책안의 목표는 상류부문 개발촉진, 하류부문 인프라 확충, 자국기업 참여 확대, 가스사용 확대 등”

주간 포커스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1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40호 2013.11.8

술 확보를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 가스자원 탐사・시추 활동촉진 등

을 추진함.

- 정부는 자국의 석유 자원개발 촉진과 함께 정제설비 등 중 하류부문의 인프

라 시설을 건설 확장하고, 또한, LPG 사용을 증대함으로써 일반가정에서의

등유(kerosene)와 전통 연료(바이오매스)의 사용을 감축시킴.

- 석탄은 향후 기저 발전원 중에 하나로 될 가능성 높음. 정부는 2030년까지

2,400MW 규모의 석탄발전설비를 구축하고자 함. 현재 Kitui지역의 Mui 분지에서 광범위한 석탄 탐사활동이 추진되고 있음.

- 또한, 에너지부 산하에 수력, 지열, 원자력을 담당하는 부서들을 신설하고자

함. 이에 따라 ‘수력발전위험완화펀드(Hydro Risk Mitigation Fund)’를 조성

하여, 가뭄으로 인한 전력공급 차질문제를 해결하고, 국영 지열개발기업에

대한 외국인투자 유치를 지원하고, 원자력 개발 프로그램을 이행하는 등 재

생에너지 비중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을 시행토록 함.

ㅇ 케냐 정부는 ‘케냐 비전 2030(Kenya Vision 2030)’을 장기개발전략으로 삼고, 자국의 경제전반을 발전시키려 하며, 특히 에너지 인프라 구축을 핵심으로 함.

- 케냐의 산업화와 경제중진국으로의 발돋움을 위해 계획된 국가개혁프로젝트

로서, 크게 경제, 사회, 정치 거버넌스 세 부분으로 나눠져 있음.

- ‘케냐 비전 2030’에 따라, LAPSSET(Lamu Port and New Transport Corridor Development to Southern Sudan and Ethiopia)를 통해 케냐, 남수

단, 에티오피아 등을 연결하는 수송망을 구축하고자 함. LAPSSET 프로젝트

에는 Lamu항 신규 건설뿐만 아니라 도로망, 철로, 정제시설, 파이프라인, 공항, 자유무역항 건설 등도 포함되어 있음.

자료 : Daily Nation

< LAPSSET 프로젝트에서 주요 인프라 건설사업 >

“케냐 정부는 ‘케냐 비전 2030’을 장기개발전략으로 삼고 자국의 경제전반을 육성하고자 하며, 에너지 인프라 구축을 핵심으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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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40호 2013.11.8 19

※ LAPSSET은 케냐 남부에 건설될 Lamu항에서 케냐의 각 지역(Garissa, Isiolo,

Mararal, Lodwar, Lokichoggio 등)을 가로질러, 에티오피아와 남수단으로 연

결되는 대규모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임. 케냐, 남수단, 에티오피아 각국 정상은

철도 및 파이프라인 건설에 대한 MOU를 체결했으며, 2012년 3월 케냐 Lamu

지역에서 착공식을 가짐. 세계은행이 케냐와 남수단을 연결하는 수송로에 대한

타당성 조사와 설계에 대한 자금을 지원함.

- 또한, 2011년 최소비용전력개발계획(the Least Cost Power Development, LCPDP)을 마련하고, 전력산업을 발전시키고자 함. 이 계획은 자국의 에너지

자원을 이용해 환경 친화적으로 생산된 고품질의 전력을 효율적이고 합리적

인 가격으로 공급하는 것을 광의적인 목표로 하며, 케냐 정부는 2030년까지

전 국민이 전력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을 목표로 함.

□ 에너지 관련법

ㅇ 전력법(Electric Power Act, 1997)

- 케냐에서는 1997년 전력법이 제정되었으며, 이후 점진적으로 전력산업 자유화

가 진행되었음. 이에 따라 전력관련 국영시설들의 사업이 분할되거나 부분 매

각되었으며, 민간부문 투자가 장려됨.

ㅇ 석유법(Petroleum Act, 1986): 현재 개정작업 중

- 케냐의 석유 가스 탐사와 생산을 다루고 있는 석유법은 1986년 마지막으로

개정된 후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음. 그러나 전문가들은 현재 법이 석유 유출

과 같은 환경문제나 석유개발기업들과의 재산권 및 소유권 문제 등을 다루는

데 부족함이 많다고 평가하고 있음.

- 그래서 케냐 정부는 현재 석유법을 개정 중에 있으며, 11월 중으로 개정안을

의회에 상정하려고 함. 석유법 개정안에서는 석유탐사와 관련된 세제, 생산

물분배계약 조건, 국영석유기업의 역할증대, 광구 입찰방식 등이 수정 보완

된 것으로 알려짐.

- 현재 케냐에서 탐사활동을 하고 있는 외국석유개발기업들은 NOCK와 생산

물분배계약(PSC)을 체결해야 함. 또한 개발기업들은 계약에 따라 2년 동안

탐사 후에 육상광구의 경우에 전체 광구면적의 25%, 해상광구의 경우 35%를 정부에 의무 반납해야 함.

ㅇ 에너지법(Energy Act, 2006)

- 2006년에 제정된 ‘에너지법’에 따라 ‘에너지규제국(ERC)’과 ‘지방전력화청

(REA)’이 설립됨.

- 이 법에서는 전력, 석유·가스, 기타 모든 에너지에 대한 수출입, 생산, 수송, 판매 등을 포괄해서 다루고 있으며, 민자발전에 대한 법적 기반을 마련함.

- ERC는 2008년부터 풍력(50MW 규모 이하), 소수력(10MW 이하), 바이오매

“케냐 정부는 현재 석유법을 개정 중에 있으며, 개정안을 11월까지 의회에 상정하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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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40호 2013.11.8

스(40MW 이하)를 대상으로 자국 최초의 FIT(Feed-in-Tariff)를 실시함. 2010년에는 FIT 정책이 개정됨에 따라 FIT의 적용 범위가 태양에너지, 지열

에너지로 확대됨.

3.에너지원별 현황 및 쟁점

□ 석유·가스 개발

ㅇ 케냐에서는 2010년부터 석유개발기업들의 진출이 확대되고 있으며, 2012년부

터 육상 및 해상에서 여러 차례 석유 발견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음.

- 2010년 이전까지 중국의 CNOOC가 케냐의 총 탐사면적 중 약 28%를 차지

하고 있었으며, 케냐에 대한 다른 외국계 석유기업들의 관심은 미미했음.

- 2010년 동아프리카 인접국인 모잠비크, 탄자니아 해상에서 대규모 가스가

발견되고, 우간다 육상에서 석유가 발견됨에 따라, 케냐에 대한 외국기업들

의 관심이 크게 확대되었음.

- 2012년 5월, Tullow Oil은 Lake Turkana 지역의 10BB 광구에서 Ngamia-1 유정을 시추한 결과 상당한 양의 석유를 발견했다고 밝힘. 10BB 광구 시추

이후, Tullow Oil은 13T 광구의 Twiga South-1 유정, 10BB 광구의 Etuko-1 유정 시추를 통해 석유를 발견함.

※ 케냐는 2013년 9월 케냐 육상에서 Ekales-1 유정 시추를 통해 4번째 석유 발

견에 성공했다고 밝혔음. Tullow Oil은 2014년까지 케냐에서 12개 유정을 시추

할 계획이며, Lokichar 분지에서의 탐사 및 평가를 병행할 예정임.

자료 : fat prophets

< 케냐 육상 Ngamia-1 유정 위치 >

“현재 케냐에서 탐사활동을 하고 있는 외국석유개발기업들은 NOCK와 PSC를 체결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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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40호 2013.11.8 21

- 2012년 9월에는 미국 독립계기업인 Apache도 Lamu 분지에 위치한 케냐 해

상의 L8 광구에서 Mbawa-1 가스정을 시추해 가스를 발견함. 그러나

Mbawa-1 가스정에서 발견된 천연가스의 규모는 상업적 생산이 가능한 양은

아닌 것으로 알려짐.

- 최근 케냐에서의 탐사활동은 육상에서 미탐사 지역이 많은 해상으로 옮겨가

고 있음. 개발기업들의 진출도 중소형기업들에서 Tullow Oil, Anadarko, Eni, Total같은 대형석유개발기업들로 확대되고 있음.

ㅇ 케냐 국영석유기업 NOCK는 2016년에 최초로 공개입찰 방식에 의한 광구분

양을 개최할 계획이며, 최소한 7개 광구를 분양할 계획이라고 밝힘.

- NOCK는 관련된 법 제도나 규제들이 확립된 후에 분양 라운드가 개최될 예

정이라고 밝혔음. 이에 따라 케냐 석유법 및 계약방식의 검토가 선행될 것으

로 전망됨.

- 2016년 광구분양 대상 중에는 Tullow Oil과 Anadarko의 소유 광구 중에 탐

사기간이 2년 경과해서 정부에 반납해야 하는 것들도 포함될 것임. 이에 따

라 Tullow의 13T광구, 10BB광구, Anadarko의 L5, L7, L11A, L11B, L12 광구에서 정부에 반납되는 개별 광구면적 25%가 모두 분양될 것임.

- 광구 분양라운드와 관련해서 케냐 정부는 석유 가스전 개발계약 시 개발기

업이 정부에게 지급하는 서명보너스(signature bonus)의 금액이 현재의 30만

달러 수준에서 100만 달러로 상향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음.

- 또한, 개발기업들은 케냐 정부에 연간 20만 달러를 훈련비로 의무 지급해야

하며, 잉여원유에 대한 정부와 개발기업 간 분배도 50:50으로 상향 조정될

것임.

□ 석유・가스 정제

ㅇ 케냐의 Mombasa 정유공장은 케냐 외에도 동부아프리카지역(케냐, 우간다, 르완다, 부룬디, 탄자니아, DR콩고 등)의 석유제품 수요를 충당하고 있음.

- Mombasa 정유공장은 국영석유제품기업인 Kenya Petroleum Refinery Ltd.(KPRL)가 운영하고 있으며, 약 50년 동안 가동됨에 따라 시설 보수가

시급한 상황에 처해 있음. 현재 가동능력 저하로 자국 수요를 충당하는 데에

도 어려움을 겪고 있음.

- 최근에는 원래의 정제용량인 8만b/d보다 크게 떨어진 약 3만b/d만이 가동되

고 있으며, 정제 제품의 질도 떨어져 소비자들의 불만이 확대됨. 케냐 석유판

매시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Total, KenKobil, Libya Oil 등 기업들은 정유공장

의 비효율성에 대해 불만을 제기해 왔음.(인사이트 제13-20호(5.31일자) p.47 참조).

ㅇ 2009년 인도계 기업 Essar Energy가 Mombasa 정유공장의 지분 50%을 인수

“케냐 국영석유회사 NOCK는 2016년에 첫 번째 광구분양 라운드를 개최할 계획이며, 최소한 7개 광구를 분양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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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40호 2013.11.8

하면서 대규모 업그레이드를 거칠 예정이었으나, 최근 Essar Energy가 보유 지

분을 매각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향후 혼란이 예상되고 있음.

- KPRL과 Essar Energy는 약 120억 달러를 투자해 2017년까지 물 처리시설

및 신식 전력시스템 구축과 같은 시설 업그레이드를 완료하기 위해 협상해

왔음.

- 그러나 정유공장 노동자들이 케냐 정부의 정제시설 일시폐쇄 제안 및 석유제

품 저장시설로의 용도변경 결정에 크게 반발해서 대규모 파업을 일으킴.

- 지난 10월에는 인도 Essar Energy가 정제시설의 업그레이드 투자가 경제적

으로 타당성이 없다고 판단하고 자사 지분 50%에 대한 매각 의사를 밝힘.

- 케냐 정부는 업그레이드를 위한 투자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새로운 파트너를

물색할 가능성이 큼(인사이트 제13-34호(10.11일자) p.54 참조).

ㅇ LAPSSET 프로젝트에 포함되어 있는 Lamu항 신규 건설사업의 일환으로 약

12만b/d 규모의 정유공장 건설이 추가로 논의되고 있음.

- 그러나 동 사업이 지역주민들과의 토지 소유권 분쟁에 부딪히면서, 케냐 동

부에 위치한 Isiolo지역이 새로운 대안으로 제안되고 있음.

ㅇ 한편, 케냐는 정제시설을 확대한 이후에도 자국을 포함한 동아프리카지역의 석

유제품 빠른 수요증가로 인해 석유제품 수입을 지속해야 할 것으로 전망됨.

- 산업계에서는 현재 약 7만5,000b/d의 동아프리카지역 석유제품 수요가 2018년에 10만b/d 이상, 2025년에 15만b/d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 이에 따라 계획된 정유공장 신규 건설 및 시설확충 이후에도 석유제품 수입

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됨.

□ 석유・가스 수송 및 관련 인프라

ㅇ 케냐의 Mombasa항은 Kenya Ports Authority가 운영하고 있으며, Kipevu 석유터미널, Shimanzi 석유터미널이 위치함.

- Kipevu 석유터미널에서는 케냐로 수입되는 석유제품과 원유의 90% 이상이

처리되고 있음. 일부는 우간다, 탄자니아, 르완다, 브룬디, DR콩고, 남수단으

로 공급됨.

- Kipevu 석유저장시설의 저장용량은 약 3억2,600만 리터지만, 노후화로 인해

현재 약 2억6,900만 리터만이 저장 가능함. 그러나 자국 내 수요와 수출되는

규모를 고려했을 때 월간 약 4억5,000만 리터의 저장용량이 필요함.

ㅇ 케냐가 추진하고 있는 Lamu항 건설프로젝트에는 현대화된 선적시설, 정유공

장뿐만 아니라 수송시설도 포함되어 있음.

- 정부는 지난 4월 정박시설 3개의 공사를 중국 국영 China Communications Construction Company(CCCC)에 위탁했음. 중국 CCCC에 의해 건설될 3개

“케냐 Mombasa정유공장은 국영 KPRL과 인도 Essar Energy가 공동 운영 중이며, 시설 노후화 정도가 심각한 수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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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40호 2013.11.8 23

의 정박시설을 포함해서 2030년까지 Lamu항에 32개 정박시설이 건설될 계

획임.

ㅇ 케냐 정부는 동아프리카지역의 에너지 허브로 발전하기 위해 여러 개의 원유

및 석유제품 파이프라인 건설 사업을 계획・추진하고 있음.

- 지난 6월 케냐, 우간다, 르완다 정상은 3국을 관통하는 2개의 송유관 건설에

대한 자금 조달에 합의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함. 원유 파이프라인과 석유제품

파이프라인은 나란히 건설될 것임.

・ 원유 파이프라인: 남수단, 우간다, 르완다 등을 경유하여 케냐 Lamu항

까지 연결. 우간다와 남수단은 각각 동 송유관을 통해 국제시장에 자국

원유를 수출하려고 함.

※ 동 송유관의 총 연장은 약 2,000km로 일본 Toyota Tsusho가 건설할 것으로 알

려짐.

・ 석유제품 파이프라인: 송유관과 나란히 건설되며, 케냐 Mombasa항에서

출발하여 르완다와 우간다로 연결. 동 파이프라인은 양 방향으로 수송

가능하기 때문에 우간다 정유공장에서 생산되는 석유제품도 르완다와 케

냐 그리고 다른 아프리카지역으로 수출될 수 있음.

- 케냐 정부는 케냐에서 남수단/에티오피아로 연결되는 1,400km의 송유관을

건설하려고 함. 동 사업은 LAPSSET(Lamu Port and New Transport Corridor Development to Southern Sudan and Ethiopia) 프로젝트에도 포함

되어 있음.

- 이외에도 케냐-탄자니아(Narobi-Arusha) 송유관, 케냐-우간다(Kenya Coast pipeline-Lake Albert) 송유관 등이 계획되어 있음. 또한, 케냐 정부는 자국

내 Mombasa와 Nairobi를 연결하는 낙후된 송유관을 대체할 계획임.

자료: the Economist

< 동부아프리카에서 계획 중인 원유・석유제품 파이프라인 >

“케냐 정부는 현재 동부아프리카지역을 포괄하는 원유 및 석유제품 파이프라인을 건설하려고 함”

주간 포커스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2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40호 2013.11.8

□ 전력

ㅇ 케냐는 전력 대부분을 화력발전과 수력발전을 통해 생산하고 있음. 강우량 변

동에 취약한 수력발전의 특성 상 케냐에서는 가뭄이 발생할 때마다 정전 문제

가 발생해왔으며, 그때마다 정부는 전력 배급제를 실행해 왔음.

- 고질적인 전력공급 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케냐 정부는 전력화율을 높이

고 발전원을 다변화하기 위한 정책을 계획 추진하고 있음.

- 케냐의 전력 최대부하 수요는 2015년에 2,511MW, 2030년에 15,025MW로

확대될 전망임. 이에 따라 2012년 발표한 에너지정책에서 케냐 정부는 자국

의 발전용량을 2016년까지 약 1,534MW 추가하겠다고 밝힘.

ㅇ 이에 따라 국영전력기업인 KenGen은 지역 간 전력망 통합을 촉진하고 화력발전

과 지열발전 비중을 늘림으로써, 수력에너지에 집중된 발전 비중을 낮추고자 함.

- 케냐 에너지부는 자국의 지열발전 잠재력이 약 7,000~10,000MW 규모라고

밝힘. 지열발전을 확대하기 위해 케냐 국영지열기업 Geothermal Development Co.(GDC)는 2009년에 동아프리카지구대(Rift Valley)의 거대

한 지열 잠재력 개발에 집중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으며, 2030년까지 지열발

전 규모를 5,000MW로 확대하겠다고 밝힘.

- KenGen은 대형 석탄발전소의 건설지로 예정되어 있던 Kilifi 지역에서 지역

주민들과 토지 소유권 문제로 충돌함에 따라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으나, 2019년 중반에는 1,500MW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가 가동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 한국의 대우인터내셔널은 2012년 11월 KenGen과 Kilifi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함. Kilifi 발전소는 동아프리카 최대의 석탄화력발

전소가 될 전망임.

ㅇ 케냐에는 현재 6개의 민자발전사(Iberafrica Power, Westmont Power, Orpower 4, Tsavo Power Company, Rabai, Mumias Sugar)가 있으며, 이들은

전력구매계약(PPA)에 따라 KPLC(Kenya Power)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음.

- 민자발전 확대는 케냐 정부의 주요 목표 중 하나임. 아프리카 주변국들과 비

교해 케냐의 민영화 계획은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

음. 2008년부터 원가회수를 기본으로 하는 가격산정방식이 적용되고 있음.

ㅇ 케냐 정부는 현재 자국 인구의 20% 수준에 불과한 전력화율을 2020년까지

40%, 2030년까지 100%로 확대할 계획임. 지방전력화청(REA)은 2009년에 지

방전력화기본계획(Rural Electrification Master Plan)을 발표함.

ㅇ 케냐는 현재 우간다와 송전망이 연결되어 있으며(250km, 송전용량 200MW), 에티오피아와의 전력망 연계를 위한 동부전력프로젝트(Eastern Electricity Highway Project, 700km, 송전용량 2,000MW), 탄자니아와의 전력망 연계를

“케냐는 전력 대부분을 화력발전, 수력발전을 통해 생산하고 있음. 가뭄이 발생할 때마다 정전사태가 발생함”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주간 포커스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40호 2013.11.8 25

위한 프로젝트(500km, 송전용량 1,300MW)가 추진되고 있음.

□ 재생에너지

ㅇ 현재 케냐의 수력발전 비중은 약 44%(IEA)~49.6%(IHS)로 매우 높음.

- 2011년 기준으로 케냐의 수력에너지 총 발전용량은 1,531MW였음. 특히, 2011년 케냐 전력 수요의 50%를 대형 수력발전을 통해 충당했으며, 이는

749.2MW였음.

- 수력발전의 대부분은 Tana 강 분지에 위치한 5개의 발전소(Kindaruma, Gitaru, Kamburu, Masinga, Kiambere), Turkwel Gorge 발전소, Sondu Miriu 발전소로부터 생산됨. 우간다의 Owen Falls댐에서도 약 30MW가 케

냐로 공급되고 있음.

- 케냐에서는 향후 소규모, 미니, 마이크로 규모의 수력발전의 확대가 기대됨. 이러한 소형 수력발전의 잠재력은 약 3,000MW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으

며, 전력망에 연계되지 않는 소형 수력발전 프로젝트들이 민간 발전기업과

지역사회에 의해 활발히 추진될 것으로 전망됨.

- 그러나 소규모 수력발전의 이용은 높은 설치단가, 부정확한 데이터, 기후변

화의 영향, 그리고 소규모 수력발전시설을 운영할 수 있는 사업자의 부족 등

으로 지체되고 있음. 현재 케냐에서 이용하고 있는 소규모수력발전 규모는

30MW 이하인 것으로 알려짐.

자료 : 케냐 에너지규제국(ERC)

< 케냐 Rift Valley의 지열발전 잠재력 >

“케냐 정부는 현재 자국 인구의 20% 수준에 불과한 전력화율을 2020년까지 40%, 2030년까지 100%로 확대할 계획”

주간 포커스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2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40호 2013.11.8

ㅇ 케냐의 지열발전 규모는 현재 약 150MW 이상으로, 2016년까지 추가로

300MW 추가될 전망임. 지열발전은 향후 케냐 전원믹스에 중요한 비중을 차

지할 것임.

- 지열발전 프로젝트는 케냐 Nairobi에서 서쪽으로 약 85km 떨어진 지역에 있

는 동아프리카대지구대(Rift Valley) 지역에 집중되어 있음.

- 현재 Olkaria I, 2 지열발전소 2개가 가동 중이며, Olkaria I의 4, 5 유닛

(140MW 규모)과 Olkaria IV(140MW 규모)가 2013년 12월 중에 시험 가동

될 예정임.

- 케냐 국영지열기업 GDC는 2020년~2021년까지 지열발전용량을 2,596MW로 확대하고자 함.

ㅇ 케냐는 적도지역에 위치한 국가로 태양에너지 잠재력이 풍부함. 이에 따라 케

냐 정부는 태양열온수시스템(Solar Water Heating, SWH)과 태양광시스템의

비중을 확대하고자 함.

- 케냐 정부는 태양에너지 설비 설치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다른 발전

원과의 복합발전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태양에너지 발전 설비용량을 2030년에 500MW로 늘리고자 함.

- 케냐 정부는 가정이나 소규모 사업장 등에서 태양열온수시스템의 사용을 확

대함으로써, 2030년에는 최소 70만 개의 유닛이 보급되도록 할 계획임.

- 현재 케냐의 태양광 시스템은 12~50MW의 소규모로 주로 구성되어 있음. 케냐 정부는 2030년까지 케냐 가구에 최소 70만개의 PV 시스템을 설치하도

록 할 계획임.

ㅇ 케냐는 Nairobi, Rift Valley, 동부, 동북부, 해안 지역에 상당한 풍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현재 풍력발전 설비용량은 5.1MW에 불과함.

- Nairobi 인근에 위치한 Ngong 풍력단지는 약 5.1MW 규모로 국가 전력망에

연결되어 있음. 국영 KenGen은 향후 이 풍력단지의 규모를 25.5MW까지 확

대할 계획임.

- 또한, KenGen은 Isiolo 풍력단지(50MW), Marsabit 풍력단지(150MW) 프로

젝트를 진행 중이며, 현재 Marsabit 풍력단지에 대한 타당성 조사가 시행되

고 있음.

- 이 외에도 Turkana 호수 풍력단지 프로젝트가 올해 내 시작될 계획이었으나, 자금조달 문제 때문에 2014년 1분기로 지체되었음. Turkana 호수 풍력단지

는 300MW 규모로 건설될 계획이며, 덴마크의 풍력발전업체인 Vestas가 풍

력터빈을 공급할 예정임.

- 케냐 정부는 민간투자자 유치를 위해 유용한 케냐 바람지도(wind atlas)를 개

발하고 있는 한편, FIT 정책을 실행하고 있음. 정부는 2030년까지 풍력발전

“지열발전 규모는 현재 150MW에서 2016년까지 추가로 300MW 증대될 전망”

“Nairobi, Rift Valley, 해안지역 등에 풍부한 풍력발전 잠재력 보유, 그러나 현재 풍력발전 설비용량은 5.1MW에 불과”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주간 포커스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40호 2013.11.8 27

용량을 최대 3,000MW로 확대할 계획임.

□ 원자력

ㅇ 케냐 정부는 자국의 높은 전력 수요를 원전 도입을 통해 해결하려고 함. 이에

따라 정부는 원자력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원자력발전프로젝트위원회(Nuclear Electricity Project Committee, NEPC)’를 설립함.

- LCPDP 프로젝트에 따르면, 케냐 정부는 2030년 발전 설비용량 목표의 약

19%(약 3,648MW 규모)를 원전으로 구성하고자 함.

- 케냐 정부는 약 1,000MW 규모의 첫 번째 원전 가동시기를 2022년으로 예

상하고 있으며, 이후 2026년, 2029년, 2031년까지 3년 마다 원전 1,000MW씩 추가 건설할 계획임.

- 향후 원자력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잉여전력은 동부아프리카전력풀(Eastern Africa Power Pool, EAPP)을 통해 주변 국가들로 공급될 것임.

※ EAPP는 아프리카 7개국의 정부간 양해각서(IGMOU)가 체결됨에 따라 2005년

설립되었으며, 초기 회원국이었던 부룬디, DR콩고, 이집트, 에티오피아, 케냐,

르완다, 수단에서 2010~2012년 탄자니아, 리비아, 우간다가 추가됨.

4. 향후 전망

ㅇ 케냐 정부는 2013년 11월 의회에 석유법 개정안을 상정하고 빠른 시일 내로

통과시키고자 하지만, 의회는 올해 내 법안 심의・통과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음.

- 이는 법안과 관련해 의회에서 상당한 의견 충돌이 예상되기 때문이며, 또한

케냐 대통령 Uhuru Kenyatta와 부대통령 William Ruto가 2007년 대선 과정

에서 발생한 폭력시위에 대해 반(反)인류범죄혐의로 국제형사재판소(ICC)에

기소되면서 정치적 불안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임.

※ 2007년 케냐 대통령 선거에서는 부정선거 시비로 촉발된 시위가 부족 충돌로

확산되면서 천여 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했음. ICC는 현 케냐 대통령과 부 대

통령이 이 유혈사태의 배후에 있다는 혐의로 이들을 기소함. 아프리카연합(AU)

은 케냐 대통령에 대한 ICC의 기소가 부당하다고 반발하고 있음.

- 한편, 이 개정안에서는 계약조건, 세제, 로열티, 생산물분배계약의 신규 조건

등 석유광구 분양에 대한 여러 법적규제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법이 의회에

서 가결되어 대통령의 승인을 받기 이전에는 광구 분양이 되지 않을 전망임.

ㅇ 케냐의 해상석유・가스개발이 본격화될 경우, 소말리아와의 해상경계를 둘러싼

분쟁도 커질 것으로 전망됨.

- 지난 2012년 7월에는 소말리아 정부가 자국와의 해상경계 분쟁지역에 해당

하는 탐사광구를 분양한 케냐 정부에 대해 UN에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하겠

“케냐 정부는 2030년 발전 설비용량 목표의 약 19%를 원전으로 구성하고자 함”

주간 포커스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2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40호 2013.11.8

다고 밝힌 바 있음. 당시 소말리아 정부는 Eni에 분양된 해상탐사광구 L21, L22, L23, Total에 분양된 L22에 대해 자국 해역을 침범한다고 주장함(인사

이트 제12-26호(2012.7.13.일자) p.33 참고).

ㅇ 한편, 지난 9월 21일 Nairobi의 대형쇼핑몰에서 200여 명 이상의 사상자를 발

생시킨 총격사건이 발생하면서 케냐의 안전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가 더

욱 확대될 전망임.

- 이번 테러는 소말리아의 이슬람계 반군단체인 Al-Shababa에 의한 테러로 밝

혀졌음. 2011년 케냐군의 소말리아 파병 이후로 Al-Shababa의 테러가 확대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테러 위협 외에도 케냐의 안전문제는 아프리카에서도 심각한 수준으로 알려져

있으며, 케냐의 관광 산업과 사업 환경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

ㅇ ‘케냐 비전 2030’의 대규모 에너지 인프라 건설 사업인 LAPPSET 프로젝트가 성

공할 경우, 상대적으로 미개발 지역이 많은 케냐 북부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것임.

- 케냐 북부지역은 최근 석유와 수자원이 발견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음. 그동안 개발에서 소외되어 왔던 북부의 Garissa, Moyalem Lodwar, Isiolo지역 경제가 LAPPSET 프로젝트와 자원개발의 영향으로 활성화될 전

망임.

- 그러나 해당지역들은 소규모 무장단체가 활동하는 등 케냐에서도 치안이 불

안한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또한 인프라 사업으로 인해 토지 소유권의 분쟁

문제가 곳곳에서 발생할 수 있음.

※ 최근 Lamu항 건설공사로 인해 주거지를 이전한 주민들과의 케냐 정부의 토지

보상 문제가 원활히 이행되지 않는 등, LAPPSET 프로젝트가 실행되는 지역에

서 거주권과 관련해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임.

참고문헌

에너지경제연구원,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각 호

케냐 에너지부, National Energy Policy(Third Draft), 2012.5BD Line, “Kenya Wind Farm to be Built Early Next Year”, 2013.9.11E&P magazine, “Kenya’s Energy Bill Delays Oil Licensing Round”,

2013.10.18EIA, Emerging East Africa Energy, 2013.5.23Global Data, Viewpoint: Kenya and Uganda Debate Their Refining Future,

2013.7IHS Global Insight, Energy: Report, Kenya, 2013.10.16 ___________, Kenya Bets Big on Renewable Energy, 2013.2IRIN Africa, “Livelihood Concerns as Kenya Kicks Off Regional Infrastructure

Project”, 2013.10.9

“LAPPSET 프로젝트가 성공할 경우, 상대적으로 미개발 지역이 많은 케냐 북부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전망”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주간 포커스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40호 2013.11.8 29

Reuters, “Kenya Energy Law Ready for Parliament by November”, 2013.8.30 The Star, “Daewoo to Build Sh110 Billion Coal-power Station in Kilifi”,

2012.11.20케냐 에너지규제국(ERC) 홈페이지

KenGen 홈페이지

‘Kenya Vision 2030’ 홈페이지

Tullow Oil 홈페이지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주요 단신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40호 2013.11.8 33

중국

□ 중국, 미국과 원전 건설 및 전략적 비축유 협력 확대

ㅇ 중국 장가오리(張高麗) 부총리와 미국 Ernest Moniz 에너지부 장관은 10월 28일 베이징

에서 ‘양국 에너지정책 대화에 관한 MOU’를 체결하였으며, 이에 따라 중국은 미국의 원

자로 건설에 필요한 부품을 공급하게 될 것으로 전망됨.

- 미국 조지아州와 사우스캐롤라이나州에 각각 2기씩 건설될 예정인 Westinghouse의 제

3+세대 원자로 AP1000에 중국산 부품이 공급될 예정임. 이는 1979년 스리마일 원전사

고 이후 미국에서 처음으로 건설되는 원전임.

- Moniz 에너지부 장관은 중국 저쟝省 산먼(三門)원전과 광둥省 하이양(海陽)원전의 원

자로도 Westinghouse의 AP1000으로 양국의 원전 기업들이 협력하여 원자로 설계, 부품 공급망 등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힘.

- 전문가들은 중국의 원자로 제조비용이 미국보다 훨씬 저렴한 것이 미국이 중국을 협력

파트너로 고려한 이유 중 하나이며, 이를 통해 중국 원자로 설비기업의 원자로 제조 능

력이 상당한 수준에 도달했음을 알 수 있다고 언급함.

- 현재까지 미국에 공급될 부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압력용기, 증기발생기, 원자로 냉각파이프 등이 될 것으로 전망됨.

ㅇ 한편 Moniz 에너지부 장관은 당일 중국과 미국이 전략적 비축유 부문에서도 협력을 진행

할 것이라고 밝힘.

- Moniz 에너지부 장관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중국의 전략비축유는 1억 배럴 이상 증가

했으며, 미국은 중국과 세계 석유시장의 안정과 전략적 비축유 방출에 관한 논의를 진

행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힘.

- 현재 중국은 전략적 석유 비축사업을 총 3단계로 나누어 진행 중이며, 1단계 목표는 1억 배럴로 2008년에 이미 달성하였고, 2단계 누적 목표는 2.7억 배럴, 3단계 누적 목표

는 5억 배럴로, 각각 2013년과 2020년에 달성한다는 계획을 세웠음. 그러나 2단계 목

표는 2015년경 달성될 것으로 전망됨(인사이트 제13-20호(5.31일자) p.21 참조)(網易, 2013.10.28; 能源經濟網; 中財網, 2013.11.1)

□ 중국 국가에너지국, 민간투자 장려・재정지원을 골자로 한 ‘셰일가스산업 정책’ 발표

ㅇ 중국 국가에너지국(NEA)이 셰일가스 산업에 대한 민간투자 장려 및 재정지원을 골자로

하는 ‘셰일가스산업 정책’을 10월 30일 발표

- 민간기업의 셰일가스 탐사 개발 판매 부문의 참여를 장려함.

- 셰일가스 개발을 ‘국가 전략적 신흥산업’에 편입시켜 셰일가스 탐사 개발에 대한 재정

주요 단신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3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40호 2013.11.8

지원을 확대함.

※ 국가 전략적 신흥산업이란 중국의 경제와 사회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산업으로 기

술 집약적이고, 자원 소모가 적으며, 잠재력이 큰 산업을 말함. 중국 정부는 에너지절약・환경보호산업, 차세대IT산업, 바이오산업, 첨단설비제조산업, 신에너지산업, 신소재산업, 신에

너지자동차산업을 7대 국가 전략적 신흥산업으로 지정하였음.

ㅇ 셰일가스 출하가격은 시장에 의해 결정되도록 하며, 또한 2012년 말에 발표된 ‘셰일가스

개발・이용 보조금정책’에 근거하여 m3당 0.4위안의 보조금이 셰일가스 생산기업에 직접

지급될 것임.

- 지방정부가 해당 지역의 셰일가스 생산기업에 별도의 보조금을 지급함.

- 이 외에 셰일가스 생산기업의 광산자원보상비, 광구사용비, 증치세(增值税), 소득세 등

을 감면해줄 것이라고 명시되어 있음. 그러나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음.(國家能源局, 2013.10.30; 能源網; 2013.11.5)

□ 중국, 태양광발전설비 건설 가속화

ㅇ 최근 중국 국가에너지국(NEA)이 ‘2013~2014년 태양광발전 건설규모에 관한 의견’을 통

해 2014년 태양광발전 신규 설비용량을 원래 계획했던 10GW에서 12GW로 확대할 방침

이라고 밝힘.

- 이는 중국의 ‘12.5계획(2011~2015년)’ 기간의 태양광발전 설비용량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으로 해석되며, 12GW 중 8GW는 분산형 태양광발전이 될 것으로 전망됨.

- 이에 따라 2015년 태양광발전 설비용량 규모는 약 38GW가 될 것이며, 2020년에는

100GW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

- 국가에너지국 신재생에너지국 스리산(史立山) 부국장은 ‘12.5계획’ 기간의 태양광발전

설비용량 목표를 2012년 변경된 20GW에서 35GW로 확대한다고 올해 초 발표했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선 향후 3년(2013~2015)간 매년 10GW의 설비용량을 건설해야 한

다고 밝힌 바 있음.

※ 2012년 중국의 태양광발전 누적 설비용량은 7GW임.

ㅇ 한편, 2013년 상반기 2.8GW에 불과했던 태양광발전 신규 설비용량은 하반기에 큰 폭으

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2013년 신규 설비용량은 8~10GW에 이를 것으로 전망됨.

- 지난 8월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모든 지역에 kWh당 1위안으로 일괄 적용했던

태양광발전 전력 매입가격을 3개 지역군으로 분류하여 각각 kWh당 0.90위안, 0.95위안, 1위안으로 조정하였음(인사이트 제13-33호(9.6일자) p.35 참조).

- 새로운 태양광발전 전력 매입가격은 2014년 1월 1일 이후 건설 가동되는 태양광발전

프로젝트에 적용되기 때문에 제1, 2지역의 태양광발전 건설기업은 올해 안에 건설 완료

를 서두를 것으로 예상됨. (中國能源網; 人民網, 2013.11.5)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주요 단신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40호 2013.11.8 35

□ 중국, 이란과 원유 대금결제에 관한 협상 진행

ㅇ 중국과 이란이 미국의 제재로 인해 막혔던 원유 대금 결제에 대해 협상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짐.

- 협상에 따르면, 중국은 이란에 상환해야 할 220억 달러의 채무를 이란 개발프로젝트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상환할 계획임.

- 미국과 동맹국들은 이란 핵문제로 이란의 석유 및 금융 거래를 제재하였고, 이로 인해

외국 은행에 동결된 이란 자금은 총 1,00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짐. 이 중 중국

은행에 동결된 자금이 220억 달러임.

- 이란은 미국의 제재로 인해 물물교환(barter transaction) 방식으로 외국과 거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ㅇ 한편, 중국은 미국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이란과 원유 무역을 진행하고 있음.

- 중국은 이란의 원유 최대 수출국으로, 2013년 1~9월 총 1,600만 톤의 원유를 이란으로

부터 수입하였음.

※ 2012년 중국이 이란으로부터 수입한 원유는 전년 대비 23.02% 감소한 2,192만 톤이었음.

이는 사우디, 앙골라, 러시아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규모임.

(人民網, 2013.11.4)

□ 중국 NDRC, 올겨울 가스수급 안정을 위해 일부 가스 프로젝트 승인 제한

ㅇ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가 올겨울 가스수급 안정을 위해 가스공급에 대한 구체

적인 계획을 세우지 못한 가스보일러, 가스열병합 등 가스를 연료로 하는 일부 프로젝트

의 건설 승인을 중단한다고 11월 5일 밝힘.

- 전문가들에 따르면, 발전, 공업, 수송 부문에서의 가스수요 증가로 올해 겨울 중국의 천

연가스 부족분이 10Bcm에 달할 것으로 전망됨. 이는 2012년 같은 기간의 7.5Bcm을

크게 상회함.

- 또한, 중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석탄과 석유 연료를 가스로 대체하는 프로젝트(煤改

氣, 油改氣)’가 특정 지역에 집중되어 해당 지역의 가스수급 불안정을 야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그래서 NDRC는 가스수급을 안정화하고 가스설비 확충사업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려 한

다고 밝힘.

ㅇ 한편, 중국 정부는 현재 대기오염 완화를 위해 석탄 사용을 제한하고 있고, ‘석탄과 석유

연료를 가스로 대체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음.

- 중국 국무원은 지난 9월 ‘대기오염 개선을 위한 행동계획’을 발표하여 2017년까지 1차에너지소비에서의 석탄 비중을 현재의 67%에서 65% 이하로 낮추고, 베이징-톈진 경제

권, 장강델타지역, 주강델타지역의 석탄화력발전소 신설인가를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힌

주요 단신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40호 2013.11.8

바 있음(인사이트 제13-36호(10.11일자) p.29 참조).

- 중국 정부는 석유를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약 3만 척의 선박을 LNG연료 선박으로 개조

하고, 2020년까지 300~400척의 LNG연료 선박을 제조할 계획임(인사이트 제13-24호(6.28일자) p.31 참조).

- 베이징의 경우 2015년까지 5환(5번째 순환도로) 이내 6개 지역의 석탄 보일러를 모두

가스보일러로 대체할 계획임(인사이트 제12-26호(2012.7.13일자) p.19 참조).(NDRC 홈페이지, 2013.11.5; 人民網, 2013.11.6; 新華網2013.11.7)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주요 단신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40호 2013.11.8 37

일본

□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 폐로・오염수 대책부문 사내분사 검토

ㅇ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전 폐로・오염수 대책부문을 원전부문에서 분리하는 사내분사

를 검토 중에 있으며, 원전부문은 가시와자키카리와 원전 6, 7호기의 재가동 작업에 주력

할 예정이라고 밝힘.

※ 사업부에 광범위한 권위를 부여해 독립된 회사처럼 사업을 운영하도록 하는 제도를 사내분

사제도, 혹은 사내 컴퍼니제도라고 함. 사업부제와 비슷하지만 손익계산서, 대차대조표를

별도 작성하는 등 회계상 완전히 독립된 사업체로 관리한다는 차이가 있음.

- 도쿄전력은 폐로 오염수 대책부문에 대한 사내분사 검토와 함께 지하수 관련 토목, 저장시설 건설 및 관리 경험이 풍부한 화력 발전부문의 인재를 투입하는 내용도 고려중이

라고 밝힘.

- 도쿄전력은 발 송전 분리 작업의 일환으로 발전, 송 배전, 서비스 등 주요 3부문에 대

해 사내분사 경영을 2013년 4월 도입한 바 있음.

자료 : 朝日新聞

< 도쿄전력 조직 변경 검토 내용 >

ㅇ 이번 검토 배경에는 오염수 대책에 정부가 적극 관여하기로 결정하면서 정부・여당 내 도

쿄전력의 조직 재편을 둘러싼 논의가 고조되고 있기 때문임.

- 자민당 ‘동일본대지진 부흥 가속화본부’에서 논의된 제언 내용에 따르면, 도쿄전력의

폐로 오염수 대책부문과 관련해 ①완전분사화(도쿄전력과 법인 분리), ②독립행정법인

화(정부 출자), ③사내분사화 등 3가지 안이 거론됨.

※ 이번 제언 협의과정에는 재무성, 경제산업성도 참여했으며, 향후 여당 내 조정을 거쳐 정

부에 제출될 예정임. 정부는 본 제언에 따라 방사성 오염수 유출사고에 대응해 갈 방침이

며, 올해 안으로 개정될 예정인 도쿄전력의 종합특별사업계획 및 내년도 이후의 예산편성

에 반영할 예정임.

- 이에 대해 도쿄전력은 30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폐로부문을 완전분사화할 경

우 인재유출이 계속될 것이라며, 자금 및 노하우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는 사내분사화

가 가장 적합하다는 입장임.

주요 단신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3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40호 2013.11.8

- 그러나 정부와 도쿄전력의 책임분담 명확화를 위해 정부의 영향력이 미치기 쉬운 독립

행정법인화가 우선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음.(朝日新聞; 毎日新聞, 2013.11.2; 産経新聞, 2013.11.3)

□ 경제산업성, 동절기 전력수급대책 발표

ㅇ 경제산업성이 11월 1일 발표한 2013년 동절기(2013년 12월~2014년 3월) 전력수급대책

에 따르면, 오키나와를 제외한 9개 전력회사 공급지역에 대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

지 않는 범위에서 절전을 요청함. 단, 홋카이도전력의 경우 수치목표를 정함.

- 9개 전력회사 공급지역에는 12월 2일~2014년 3월 31일 평일 오전 9시~오후 9시까지

수치목표를 수반하지 않는 절전을 요청함.

- 단, 송전설비 제약으로 타사로부터의 전력융통량이 제한적인 홋카이도전력 공급지역의

경우 12월 9일~2014년 3월 7일 평일 오후 4시~오후 9시의 전력 수요를 2010년도 수요

대비 6% 이상 절전하도록 목표를 설정함.

공급 최대전력수요공급예비력

(공급-수요)예비율

동일본 3社 7,528 6,861 667 9.7%

홋카이도 604 563 41 7.2%

도호쿠 1,500 1,378 122 8.9%

도쿄 5,424 4,920 504 10.2%

중·서일본 6社 8,974 8,544 430 5.0%

주부 2,502 2,355 147 6.3%

간사이 2,655 2,576 79 3.0%

호쿠리쿠 550 519 31 6.0%

주고쿠 1,141 1,052 89 8.5%

시코쿠 542 506 36 7.2%

규슈 1,584 1,536 48 3.1%

전력 9社 16,502 15,405 1,097 7.1%

오키나와 207 115 92 80.6%

자료 : 経済産業省

< 발전사별 2014년 2월 전력수급 전망 >

(단위 : 만kW)

ㅇ 경기 회복으로 금년 동절기의 전력 수요는 전년보다 증가할 전망임. 동일본대지진 이후 3번째를 맞는 동절기지만, 원전 대신 화력발전소를 완전 가동하는 상황은 여전한 데다 연

료비 증가에 따른 경제적 부담도 심각한 과제임.

- 오이원전 3, 4호기의 가동 중단으로 동일본대지진 이후 원전 가동 제로인 동절기를 처

음으로 맞는 간사이전력은 타사로부터 약 150만kW의 전력융통으로 부족분을 충당할

계획이지만, 그럼에도 공급예비율은 3% 수준에 불과함.

※ 동일본대지진 이후 정기검사를 위해 순차적으로 원전 가동이 중단되어, 2012년 5월 일본

전국의 원전 가동이 제로가 된 바 있음. 단, 원전 의존도가 높은 간사이전력 관내의 전력

부족을 우려해 2012년 8월 오이원전 3, 4호기의 재가동을 결정함. 이후, 2013년 9월 오이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주요 단신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40호 2013.11.8 39

원전 3, 4호기가 정기검사를 위해 가동을 중단하면서 현재 두 번째로 전국 원전이 모두 멈

춘 상태임.

- 원전 가동 중단에 따른 연료비 증가를 어떻게 감축할지도 과제임. 경제산업성 추산에

따르면 LNG 등 수입증가로 2013년도 연료비는 2010년 대비 3.6조 엔 증가한 7.5조 엔

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됨.(毎日新聞; 経済産業省, 2013.11.1)

□ 일-터키, 양국 원전협력 강화 및 MHI 터키 원전건설 정식 수주 발표

ㅇ 아베 총리는 이스탄불에서 터키 Tayyip Erdogan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원전 및 과학기

술 협력을 강화한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에 서명함.

- 공동성명에는 원자력 등 과학기술 전문가 양성을 위한 터키 과학기술대학의 설립 준비

를 조속히 진행한다는 내용도 포함됨.

- 또한,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터키의 원전건설 사업자로 일본 미쓰비시중공업

(Mitsubishi Heavy Industry, MHI) 등이 참여한 일-프랑스 컨소시엄을 선정하는 데 합

의했다고 발표함. 2011년 3월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일본 기업이 원전을 수주하는 첫

번째 사례임.

※ 일-프랑스 컨소시엄에는 일본의 MHI와 Itochu, 프랑스의 Areva, GDF Suez 및 터키 기업

1社가 참여함. 2013년 5월 우선협상권을 취득한 이래 협상을 계속해 온 안건임(인사이트

제13-18호(5.10일자) p.31 참조).

- 이번 원전계획은 흑해연안 Sinop 지역에 총 4기 원자로를 신규 건설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약 220억 달러이며 2020년경 가동을 목표로 함.

ㅇ MHI에 따르면 이번 합의는 컨소시엄과 터키 정부 간 시설국정부계약(Host Government Agreement, HGA)이며, 사업 실시를 위한 협력범위 및 실현가능성 조사 등에 대해 규정

하는 계약임.

- 향후 터키 국회의 승인을 거쳐 일-프랑스 컨소시엄과 터키 정부 간 정식으로 계약이 체

결될 예정임.

- 이번 프로젝트에는 MHI와 프랑스 Areva의 합작회사인 ATMEA가 개발한 3+세대 가압

수형 경수로(PWR)인 ATMEA1(110만kW급)이 채택될 계획임.(朝日新聞, 2013.10.29.~30; 産経新聞; MHI 홈페이지, 2013.10.30)

□ 아오모리縣 내 25개 지자체, 전력 기부금 중단에 따른 縣에 지원 요청

ㅇ 아오모리縣 내 25개 기초자치단체 연합은 전력사업연합회 등이 배려 차원에서 제공해 온

전력 기부금을 금년도에 중단하기로 한 것에 대해, 아오모리縣에 이를 대신할 수 있는 대

체 지원을 요청함.

- 상기 25개 지자체는 원자력 관련시설 입지지역과 다소 거리가 있어 ‘전원3법 교부금’의

주요 단신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40호 2013.11.8

지원 대상이 아니지만, 1994년부터 전력 기부금 지원을 받아옴.

※ ‘전원3법 교부금’이란 원전 등 발전소 설치 및 가동을 촉진하기 위해 1974년 제정된 전원

개발촉진세법, 특별회계법, 발전용시설 주변지역 정비법 등 3법에 근거해 정부가 지자체에

지급하는 교부금을 말함. 전기요금에 반영된 세금을 재원으로 아오모리縣 내 지자체에는

수력, 화력 시설에 따른 교부금 등을 포함해 2012년까지 총 2,519억 엔이 지급됨. 교부금

은 입지지자체와 이에 인접한 지자체가 대상이며, 아오모리縣의 경우 전체 40개 기초자치

단체 중 15개 기초자치단체와 縣이 대상임.

- 전력 기부금은 전력 10개社로 구성된 전력사업연합회와 일본원연(주)이 아오모리縣의

핵연료사이클 시설 수용에 대한 보상 차원으로 1994년도부터 시행해 왔으며, 지난 20년간 총 130억 엔 정도가 지원되어 옴.

- 縣의 공익재단법인인 ‘무쓰오가와라 지역 산업진흥재단’이 지역별 할당량을 배분하고

5년마다 계약을 갱신해 옴. 동일본대지진 이후 2011, 2012년도의 기부액은 각각 13억

7,000만 엔씩, 금년도는 약 8억 7,200만 엔임

- 전력회사들은 기부금 지원 중단 이유로 도쿄전력 후쿠시마 원전사고에 따른 각 전력회

사의 경영악화가 원인이라고 밝힘. 전문가들은 전력 기부금에 의존해 온 기초자치단체

의 재무구조를 재검토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함.(毎日新聞, 2013.10.28)

□ 일본 Idemitsu, 북미산 셰일가스 수송망 확보 위한 Petrogas 지분 인수

ㅇ 일본 대형 석유화학회사인 Idemitsu와 캐나다 가스관 운영회사인 AltaGas는 공동 출자회

사인 AIJVLP(AltaGas Idemitsu Joint Venture Limited Partnership)를 통해 캐나다 석유

가스 저장수송업체인 Petrogas의 발행주식 2/3를 인수한다는 계약을 체결함.

- Idemitsu는 약 400억 엔을 출자할 예정으로, AltaGas의 출자금을 합쳐 AIJVLP를 통해

Petrogas의 발행주식 중 2/3를 2014년 초까지 인수할 계획이라고 함.

- Petrogas는 캐나다, 미국의 주요 가스전 인근에 석유 가스 저장시설 및 화물차량을 보

유한 기업으로, Idemitsu는 이번 인수를 통해 Petrogas의 화물차량 등을 통한 내륙 수송

망까지 확보할 수 있게 됨.

- 현재 다수의 일본 상사 및 석유기업이 북미 셰일가스전에서 생산된 LNG를 일본 등에

수출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음. 그러나 대부분은 가스전 지분투자이며, 수송망 확보는

미진한 상황임. 이에 Idemitsu는 양사의 수송 수단을 다른 일본 기업들에 제공해 새로

운 수익원을 창출하겠다는 계획도 밝힘.

ㅇ 이미 2월부터 Idemitsu와 AltaGas는 캐나다 남서부의 태평양 연안에 천연가스 액화설비

건설 타당성 조사를 시작했음. 기존 AltaGas의 가스관을 활용해 일본 등 아시아로 수출하

는 내용도 검토하고 있음.(Idemitsu 홈페이지, 2013.10.25; SankeiBiz, 2013.10.26)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주요 단신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40호 2013.11.8 41

러시아

□ Rosneft, 에너지부에 대륙붕 개발촉진 위한 법 개정 제안

ㅇ 러시아 Rosneft가 에너지부에 대륙붕 개발촉진을 위한 연방법 개정을 제안한 것으로 10월 31일 알려짐.

- 서한에 따르면, Rosneft는 연해주에 접해 있는 동해 대륙붕 매장지에 대한 지하자원채

굴세 및 수출관세 혜택을 2032년까지 적용할 것을 요구함.

- 또한, 오호츠크해 남부지역 매장지에 대한 세제혜택 분류를 현재보다 더 높은 개발 난

이도 수준의 매장지로 적용해줄 것을 제안하고 있음.

- Rosneft는 동해 및 사할린 대륙붕을 포함한 오호츠크해 남부(북위 55도 이하)의 매장지

에서 생산되는 가스 지하자원채굴세율을 2038년까지 1.3% 수준으로 낮게 적용해줄 것

을 요구하고 있음.

- 또한, 이 지역 신규 해상매장지에서 생산되는 가스에 대한 수출관세를 2038년 3월 31일까지, 가스를 제외한 탄화수소 수출관세를 2032년 3월 31일까지 각각 면제해줄 것을

제안함.

ㅇ 당초 9월 말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대륙붕 내 탄화수소 개발 촉진을 위한 법안에 서명함. 이 법안에는 대륙붕 매장지에 대한 지하자원채굴세율을 개발난이도에 따라 차등부과한다

는 내용이 포함됨.

- 이에 따라, 개발난이도가 비교적 낮은 흑해, 카라해, 페초라해, 백해, 오호츠크해 남부

신규 매장지에 대해서는 2032년 3월 31일까지 15%의 지하자원채굴세율이 적용됨(인사

이트 제13-36호(10.11일자) p.36 참조).

- 전문가들은 이번 Rosneft의 제안이 9월 채택된 탄화수소 개발 촉진법에 보다 구체적인

난이도별 매장지 분류를 요구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음. 현재 탐사정보에 따르면, 오호츠크해 남부지역과 동해 매장지는 Magadan 대륙붕과 비슷한 난이도를 갖고 있는 것

으로 평가됨.(Vedomosti, 2013.10.31)

□ 러, 우크라이나-EU 간 연합협정 체결 시 가스수송시스템 컨소시엄 참여 포기

ㅇ 우크라이나와 EU가 자유무역지대(Free Trade Area, FTA) 창설을 기본으로 하는 연합협

정을 체결하려 함에 따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가스수송시스템 개선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것에 대해 더 이상 참여하지 않겠다고 10월 29일 밝힘.

- 우크라이나는 자국의 가스수송시스템을 타국의 가스업자에게 임대해 주고 발생하는 수

익을 수송 시스템 현대화 사업에 사용할 계획이었으며, 이와 관련하여 유럽국가들과 러

주요 단신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40호 2013.11.8

시아를 포함하는 컨소시엄 구성 계획을 지난 3월 발표함(인사이트 제13-12호(3.29일자) p.31 참조).

- 이후 러시아는 이러한 컨소시엄을 러-우크라이나 양자 형태로 설립할 것을 지난 5월 우

크라이나 측에 제안하였음. 당시 Gazprom은 우크라이나 가스수송시스템 운영권

(control)을 획득하는 대신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 가스가격 할인을 제공하는 방안을

제안하였었음.

- 우크라이나-EU 간 연합협정이 체결되면, 우크라이나는 EU의 Third Energy Package 등과 같은 유럽 에너지 규정을 이행해야만 함. 따라서 Gazprom은 우크라이나 가스수송시

스템 컨소시엄 설립과 러시아 가스의 對우크라이나 공급을 동시에 이행할 수 없게 됨.

※ EU의 Third Energy Package는 유럽 내 전력 및 가스시장에 대한 종합 에너지정책으로,

2011년 3월부터 EU 국가들에 적용되었음. Third Energy Package에 따르면, 파이프라인

을 포함한 에너지 수송시설을 자체적으로 소유한 에너지 기업은 이를 매각하거나 분리시켜

운영해야 하며, 에너지 수송시설의 사용을 다른 기업이 원할 경우 이를 허용해야 함(인사

이트 제11-12호(2011.5.27일자) p.21 참조).

ㅇ 2011년 12월 제15차 우크라이나-EU 정상회의에서 양측은 심화·포괄적 자유무역협정

(DCFTA)를 포함한 연합협정 체결을 타결하였으며, 2013년 9월 18일 우크라이나 정부는

우크라이나-EU 간 연합협정안에 승인하였음.

- 이 협정안에는 우크라이나-EU 간 자유무역지대 창설이 포함되어 있으며, 우크라이나

-EU 간 연합협정의 목적으로 지속적인 협력, 우크라이나의 EU 프로그램 및 정책 참여

확대 등이 설정됨.

- 그러나 협정안은 연합협정 체결이 향후 우크라이나의 EU 회원국 가입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명시하고 있음.(Lenta; RBC, 2013.10.29)

□ 러 정부, LNG수출 자유화법 승인

ㅇ 러시아 정부는 LNG수출 자유화법을 10월 30일 승인하였음. 이후 동법에 따라 가스 수출

연방법 제3조와 대외거래 활동 국가규제 기준에 관한 법 제13조, 제23조 등이 개정될 것임.

-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에 따르면, LNG수출 자유화법은 LNG 수출권을 획득

할 수 있는 기업을 2개 범주로 구분하고 있음.

- 첫 번째 범주에 속하는 기업은 2013년 1월 1일 현재 개발대상 매장지에서의 가스 자원

구매자/사용자로서 액화플랜트 건설을 계획하고 있거나, LNG 수출계획을 갖고 있는 기

업임.

- 두 번째 범주에 속하는 기업은 정부 소유지분이 50% 이상인 국영기업 또는 이들 국영

기업 자회사(50% 지분 소유) 가운데 흑해 및 아조프해를 포함한 대륙붕에 위치한 매장

지에서의 가스자원 구매자/사용자로서 이들 매장지에서 생산되는 가스 자원으로 LNG를 생산하는 기업, 또는 PSA 방식으로 생산되는 가스로 LNG를 생산하는 기업임.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주요 단신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40호 2013.11.8 43

- 또한, 이번 법에 따라 LNG 수출권을 부여받은 기업은 LNG 사업 시행계획, LNG 공급

처, 가격결정 방식, 공급기간 등에 대한 정보를 에너지부에 제출해야 함.

ㅇ 메드베데프 총리는 LNG수출 자유화법을 통해 Gazprom의 수출 독점체제에서 탈피하게

되었다고 언급함. 그러나 그는 LNG수출 자유화를 무한대로 확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힘.

- 현행법 상 LNG 수출권은 국영가스기업인 Gazprom에게만 주어져 있었으나, 지난 10월

에너지부는 LNG 수출권을 국영석유기업 Rosneft와 민간 독립계가스기업 Novatek에게

부여할 계획이라고 공식 발표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3-37호(10.18일자) p.41 참조).

- 에너지부 장관은 2020년경 세계 LNG시장에서 러시아가 차지하는 비중이 현재의 4.5% 대비 10%까지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Vedomosti; Reuters, 2013.10.30)

□ 야말-LNG, 스페인 GNF와 LNG 매매협정 체결

ㅇ 야말-LNG 사업 운영사인 Novatek은 스페인 Gas Natural Fenosa(GNF)와 LNG 매매협

정을 체결했다고 11월 5일 밝힘.

※ GNF는 스페인의 주요 가스 수입기업으로 스페인 가스시장의 10%를 점유하고 있음.

- 매매협정에 따라, 야말-LNG社는 2017년부터 25년간 연 250만 톤의 LNG를 스페인에

공급하게 됨.

- 스페인은 유럽 내 최대 LNG수입국으로, 자국 가스 소비량(32Bcm)에서 LNG가 차지하

는 비중이 약 70%임. 스페인은 LNG의 대부분을 알제리에서 수입하고 있는데, 전문가

들은 알제리 LNG의 도입가격이 현재 1000m3당 380달러임을 고려할 때 GNF의 야말

-LNG의 도입가격은 300억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ㅇ 현재 파이프라인을 통한 러시아 가스의 스페인 공급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 전문가들은

이번 Novatek과 GNF 간 거래를 통해 러시아 PNG를 아직 공급받고 있지 않은 여러 유

럽 국가들에게 LNG 형태로 수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고 평가함.

ㅇ Novatek은 야말-LNG 사업에서 생산되는 LNG를 유럽 및 아시아 지역으로 50:50의 비중

으로 수출할 계획을 밝힌 바 있음.

- Novatek은 향후 LNG 수출권을 부여받을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야말-LNG 사업에 대

한 LNG 매매계약을 적극적으로 체결하고 있음.

- 지난 9월 Novatek과 중국 CNPC는 야말-LNG 매매협정을 체결함에 따라, 야말-LNG 사업지분 20%를 CNPC가 인수하고 연 300만 톤 이상의 LNG를 중국에 공급하게 됨

(인사이트 제13-34호(9.13일자) p.41 참조).(Vedomosti, 2013.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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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40호 2013.11.8

□ South Stream, 러시아 구간 건설 이후 불가리아에서 첫 유럽 구간 건설 시작

ㅇ Gazprom은 불가리아 북서부 Rasovo지역에서 South Stream 가스관의 불가리아 구간 건

설을 시작했다고 10월 31일 발표함. 이번 불가리아 구간은 2012년 12월 South Stream 가스관의 러시아 구간 건설 시작 이후 첫 유럽부분 건설임.

- South Stream 가스관의 불가리아 구간 건설사업은 Gazprom과 불가리아 VEN이 공동

으로 추진함. 가스관 총 길이는 약 540km이며, Barna, Lozen, Rasovo지역에 3개의 압

축스테이션을 건설하게 됨.

- 불가리아 구간 가스관 건설비용은 약 35억 유로로 추산되며, 해당 비용은 Gazprom이

전액 제공함. 가스관이 완공되면 Gazprom은 불가리아에 지급하는 가스관 통과료와 원

금·이자를 2030년까지 상쇄시킬 계획임.

ㅇ South Stream 가스관은 러시아에서 흑해 해저구간을 통과하여 불가리아, 세르비아, 헝가

리, 슬로베니아를 지나 이탈리아 북부 Tarvisio까지 연결되는 가스관임. 또한, South Stream 가스관은 세르비아에서 지선을 통해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 크로아티아까지 연

결됨.

- 가스 수송용량은 최대 63Bcm이며, 사업비용은 160억 유로로 추산됨.

- 2012년 12월 7일 Gazprom은 러시아 크라스노야르스크지방에서 South Stream 가스관

건설에 착수하였으며(인사이트 제12-47호(2012.12.14일자) p.27 참조), 2014년 2분기부

터 South Stream 가스관의 해저부분 건설을 시작할 계획임.

- Gazprom의 Aleksei Miller 회장은 2013년 말 South Stream 가스관의 세르비아 구간과

헝가리 구간의 건설이 시작될 계획이며, 2015년 12월 첫 가스 공급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함. (Gazprom 홈페이지; Neftegaz; Expert, 2013.10.31~2013.11.1)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주요 단신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40호 2013.11.8 45

북미·중남미

□ 캐나다 NEB, 북극지역 내 비전통 석유탐사에 대한 첫 수압파쇄공법 승인

ㅇ 캐나다 국가에너지위원회(National Energy Board, NEB)는 캐나다에서 처음으로 수압파

쇄공법을 이용한 북부 북극지역 내 비전통석유 탐사・시추를 10월 30일 승인함.

- 이에 따라 ConocoPhillips는 올해 12월 말 Northwest Territories(노스웨스트準州, NWT)의 주도(州都)인 Yelloknife에서 1,120km, 북극권(Arctic Circle)에서 160km 떨어진 Norman Wells 인근에 2개의 탐사정을 시추하게 됨.

※ Norman Wells는 현재 ConocoPhillips, Husky Energy Inc., MGM Energy Corp. 등이 원

유탐사활동을 벌이고 있는 Central Mackenzie Valley 내 Canol 셰일지대 인근에 위치하

고 있음.

자료: Upherebusiness.ca

< Norman Wells >

- ConocoPhillips는 지난 6월 지역당국에 토지와 수자원 이용에 관한 승인을 획득한 바

있음.

ㅇ 캐나다에서는 Alberta州와 British Columbia(BC)州 등 수압파쇄공법이 널리 이용되고 있

는 서부지역과는 달리 Ontario와 Quebec 등 인구밀집지인 동부지역에서는 수압파쇄공법

의 이용이 금지되어 있음.

※ 수압파쇄공법 이용 반대 측은 셰일층 분쇄 시 활용되는 화학물질로 인해 지하수 오염 등

환경피해를 야기한다는 입장임.

- Newfoundland and Labrador와 New Brunswick을 제외한 캐나다 동부지역에서는 수압

파쇄공법이 금지되었거나, 한시적으로 금지(moratorium)된 상황임.

- NWT 주정부는 일자리창출과 개발에 따른 로열티지급 확대 등을 목적으로 수압파쇄공

법을 지지하는 입장이었으며, 2011년부터 NEB 측은 해당 지역에서 수압파쇄공법의 안

주요 단신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40호 2013.11.8

전한 규제방안에 대한 20번 이상의 공공정보 고지와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공청회를 개

최해왔음. (Wall Street Journal; Reuters, 2013.10.30; Oil Daily, 2013.11.4)

□ Suncor・Shell, 캐나다 Alberta州 오일샌드 개발 프로젝트 추진

ㅇ 캐나다 최대 에너지기업 Suncor Energy는 지난 5년간 지연되어온 Alberta州 Athabasca 오일샌드 지대 내 Fort Hills 오일샌드 개발 프로젝트를 재개할 방침이라고 10월 30일 발

표함.

- Alberta州 Fort McMurray에서 북쪽으로 90km 떨어져 있는 Fort Hills은 Athabasca 오일샌드 지대 내에서도 매장량이 풍부하지만 미개발 상태인 오일샌드 매장지로 알려져

있음. 해당 지역의 발견잠재자원량(contigent resources) 규모는 33억 배럴로 추정됨.

※ 발견잠재자원량은 시추에 의해 유・가스의 부존이 확인되었으나, 상업성은 확인이 필요한

유・가스량을 지칭함.

- 2008년 경제위기로 인해 중단된 바 있는 Fort Hills 오일샌드 프로젝트의 사업규모는

135억 캐나다 달러이며, 지분구조는 Suncor Energy 40.8%, Total 39.2%, 캐나다 Teck Resources 20%으로 구성되어 있음.

※ 원래 Fort Hills 프로젝트는 Petro-Canana, UTS Energy, Teck이 합작해 추진하고 있었으

나 2009년 중반 Suncor가 Petro-Canada를, 2010년 Total이 UTS Energy를 인수함.

- 해당 지역의 생산시기는 2017년 후반이며, 생산 개시 이후 1년 내에 최대 생산능력인

18만b/d의 90%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됨.

- 같은 날 Enbridge는 Fort Hill을 비롯해 Suncor Energy의 오일샌드 프로젝트 매장지와

Alberta州 Hardisty에 위치한 자사의 저장허브를 연결하는 16억 캐나다 달러 규모의 파

이프라인(수송용량 최대 49만b/d) 건설계획을 발표함.

자료 : EIG

< Alberta州 오일샌드 지대>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주요 단신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40호 2013.11.8 47

ㅇ 한편 다음날인 10월 31일 Shell도 Alberta州 내 Carmon Creek 오일샌드 프로젝트를 추

진하겠다고 발표함.

- Shell이 지분의 100%를 보유하고 있는 프로젝트의 정확한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수십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됨.

- Shell에 따르면, Carmon Creek 프로젝트의 생산량은 약 8만b/d로 예상됨.

- Shell은 해당 프로젝트 관련 신청서를 2010년 규제당국에 제출했으며 Alberta州 에너지

규제기구(Alberta Energy Regulator)로부터 2013년 4월 승인을 획득함.

- 특히 Carmon Creek 프로젝트의 경우, 용수 재활용 시스템을 통한 수자원 절약이 가능

하며, 열병합발전을 통해 생산되는 630MW 규모의 전력 가운데 500MW를 Alberta州

전력망에 판매될 예정임. (Suncor 홈페이지; HuffingtonPost, 2013.10.30; CBC News; Oil Daily, 2013.11.1)

□ 미, 화석연료 보조금 및 에너지기업과 원보유국간 지불내역 자료공개 예정

ㅇ 미 백악관은 채굴산업의 국제적 투명성 증진의 일환으로 연방 정부가 제공하는 화석연료

보조금에 관한 자료와 미국의 석유, 가스, 광물 기업들의 외국정부에 대한 지불내역 등을

매년 공개하겠다고 10월 31일 발표함.

- 백악관은 연방정부의 화석연료 보조금 지출에 관한 연례 보고서를 G20 국가들을 비롯

해 주요 국제기구와 공유하겠다고 밝힘.

- 그간 IEA 등 국제기구는 보조금 및 기타 가격안정 메커니즘이 석유, 가스 및 전력에 관

한 수요 증가를 가져온다고 지적해왔음.

- 미국은 직접적인 연료 보조금을 제공하고 있지는 않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석유 가스

생산자 및 정제업자들에 대한 세금감면 혜택을 일종의 보조금이라고 지적했으며, 이를

폐지하겠다는 입장임. 이에 대해 관련 업계는 이 같은 조세혜택 폐지는 자국 경제와 고

용에 피해를 가져올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음.

- 백악관의 이번 발표는 열린정부 파트너십(Open Government Partnership, OGP)의 동참

의지를 보여준다는 분석임.

※ 2011년 창설된 OGP는 정부 투명성 증진과 거버넌스 강화를 목적으로 하는 국가들의 다자

간 협력체로, 62개 국가로 구성되어 있음.

ㅇ 또한 백악관은 2015년 처음으로 채굴산업 투명성 이니셔티브(Extractive Industries Transparency Initiative, EITI)에 연간 자료들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임.

- EITI는 석유 가스 광물 채굴부문과 관련해 기업들의 자원보유국에 지불하는 자금지출

내역을 공개함으로써 정부와 기업 간 거래의 투명성을 증진시키기 위해 설립된 다자간

협력체임.

ㅇ 이와 관련하여 지난 9월 미 증권거래위원회(US 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

주요 단신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40호 2013.11.8

SEC)는 외국 정부에 대한 미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모든 에너지 관련 기업의 자금 지출내

역 공개범위를 프로젝트별로 확대하기 위해 Dodd-Frank법 중 관련 조항에 대한 수정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Dodd-Frank법은 금융위기의 재발을 막고자 미 행정부가 2010년 마련한 금융개혁방안임.

2012년 8월에 석유・가스 및 광업 프로젝트와 관련한 기업-정부 간 지불내역 공개를 통해

거래 투명성 제고를 목적으로 하는 조항(Section 1504)이 추가되었음(인사이트 제12-41호

(2012.11.2일자) p.37 참조).

(백악관 홈페이지, 2013.10.31; Oil Daily, 2013.11.4)

□ Petrobras, 페루 자산 매각 계획 발표

ㅇ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는 ‘2013~2017년 5개년 투자계획’에 필요한 자금 마련과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채무부담 완화를 위해 20억 달러를 상회하는 자사의 페루 자

산 매각을 추진하고 있음.

※ Petrobras는 사상 최대 규모의 5개년 투자계획을 2012년 6월 발표하고, 암염하층 개발을

비롯한 E&P 부문에 향후 5년간 2,370억 달러를 투자할 방침임(인사이트 제12-23호

(2012.6.22일자) p.37 참조).

※ Petrobras의 부채비율(debt to equity ratio)은 2013년 9월 말 기준 0.7344를 기록했으며,

2010년 6월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음.

- 1996년 페루에 진출한 Petrobras는 현재 일일 1만6천 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으며

Maranon, Huallaga, Madre de Dios 분지 내 탐사자산 지분을 비롯해 스페인 Repsol이

운영하고 있는 페루 아마존 지역 내 Block 57 지분의 46%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외에

도 발견잠재자원량(contingent resources)이 56.6Tcm로 알려진 Lot 58을 소유하고 있음.

- 현재 Petrobras는 중국 CNPC와 해당 자산 매각을 놓고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

려졌으며,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달 내에 공식적으로 발표될 예정임.

ㅇ Petrobras는 2013~2017년 기간 동안 99억 달러 규모의 자산 매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10월 발표에 따르면 2013년 매각 자산 규모는 43억 달러를 기록함.

- Petrobras는 지난 6월 브라질 Grupo BTG Pactual에 자사가 보유한 아프리카 자산의

50%를 15억 달러에 매각하였으며, 지난 8월에는 자국과 미국 멕시코만 내 광구를 비롯

해 석유화학 및 전력부문 자산을 매각하는 21억 달러 규모의 자산 매각 계획을 발표함

(인사이트 제13-31호(8.23일자) p.57 참조).

- 또한, 지난 9월에는 3억8천만 달러에 콜롬비아 내 자산인 11개 육상광구를 비롯해 송유

관 등을 영 불 기업인 Perenco에 매각한 바 있음. (Bloomberg; Reuters, 2013.10.29; UPI, 2013.10.31)

□ 브라질 에탄올산업, 신규 공장 부족에 따른 타격 우려

ㅇ 브라질 에탄올 산업 내 신규 가공공장 건설에 대한 투자가 미미한 수준에 그치고 있어 이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주요 단신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40호 2013.11.8 49

는 향후 관련 산업에 대한 잠재적 위협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음.

- 브라질에서는 올해 5월 1일부터 리터당 0.12헤알 부과되던 세금이 철폐되고, 휘발유에

대한 에탄올 혼합비율이 기존의 20%에서 25%로 증대되는 등 에탄올산업 활성화를 위

한 다양한 조치 등이 발효되었으며, 이에 따라 에탄올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인사이트 제13-17호(5.3일자) p.39~40 참조).

- 브라질의 사탕수수 산업협회인 Unica에 따르면 사탕수수 에탄올 생산량은 2013/2014년 기준 254억 리터를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18.8%의 성장률을 보임. 또한, 세계에너지

기구(IEA)는 지난 7월 브라질 에탄올 생산량이 2018년까지 연 5.6%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는 세계 평균인 3.8%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임.

- 하지만 이 같은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2013/2014년 기준 신규 가동 예정인 공장은

단 3곳에 그쳤으며, 12개 가공공장은 재정악화로 인해 폐쇄가 결정됨.

※ 2008/2009년 기간에는 약 30곳의 신규 공장이 건설된 반면 2012년에는 단 두 곳의 공장

만이 건설됨.

- Unica에 따르면, 2006년 이후 식목 및 수확 메커니즘 부문에 45억 달러가 투자되었으

며, 2012년 사탕수수 재이식 부문에 40억 달러, 창고 및 터미널 등 인프라부문에 15억

달러 투자를 비롯해 2017년까지 에탄올 파이프라인 건설에 35억 달러 투자가 예정되어

있지만 신규 공장에 대한 투자는 전무한 상황임.

ㅇ 또한, 전문가들은 공장 운영비용의 증가를 비롯해 브라질 정부의 국내 연료 가격에 대한

규제로 인해 가공공장의 수익성이 감소하는 것도 신규 공장 건설을 저해하는 요인이라고

지적함.

- 브라질 정부는 인플레이션 완화를 위해 현재 휘발유 및 경유를 수입가 대비 약 26% 저렴하게 국내에 공급하고 있음.

(Reuters, 2013.8.6; Business News Americas, 2013.11.3)

주요 단신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5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40호 2013.11.8

유럽

□ 영국, 수압파쇄공법 국민 건강 위협할 확률 낮다는 조사결과 발표

ㅇ 영국 보건부 산하의 공공의료국(Public Health England)은 수압파쇄공법 시행 시 규정을

준수할 경우, 발생되는 배출물질의 양이 적어 인체에 악영향을 끼칠 확률은 매우 미미하

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10월 31일 발간했음.

- 현재 영국에서는 수압파쇄공법이 시행되지 않기 때문에 공공의료국은 미국 등 다른 나

라의 사례와 연구결과를 증거로 제시했음.

- 2010년 미국 텍사스州에 위치한 Barnett Shale 지역을 조사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셰일가스 시추 활동으로 에탄, 프로판, 부탄 등 약 70개의 휘발성유기화합물이 발생했으

나 바람에 의해 상당량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음.

- 공공의료국은 수압파쇄공법 시행을 통해 방사능 물질이 발생할 수 있으나 기존의 석유

가스 시추 시에 발생하는 정도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주장함.

ㅇ 또한, 수압파쇄공법의 지하수 오염에 대한 우려와 관련해서는 2011년 미국 MIT에서 발

표한 보고서가 인용되었음. 이 보고서에 따르면, 수압파쇄공법에 의한 지하수 오염사고로

기록된 43건 중 절반이 시추정(well)의 봉인을 잘못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남.

ㅇ 공공의료국의 보고서 발표 이후, Michael Fallon 에너지 국무상은 보고서 결과를 수용하

며, 국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셰일가스 시추 기업들의 안전성이 확인된 이후에 사업

허가를 부여할 계획이라고 언급했음.

- 그러나 환경보호단체들은 영국 정부의 셰일가스 개발계획에 반대하며 재생에너지산업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함. (BBC News; Platts; Reuters, 2013.10.31; UPI, 2013.11.1)

□ 스페인, 수압파쇄공법 허용 기본원칙 발표

ㅇ 스페인 중앙정부는 석유・가스 채굴 기업들에 수압파쇄공법을 허용한다는 기본원칙을 수

립했으며 이를 적용해 관련법을 개정했다고 10월 30일 밝힘.

- 이에 따라 1998년 개정된 석유탐사법에 수압파쇄공법을 허용한다는 내용이 이번 개정

을 통해 추가되었으며, 기업들은 향후 수압파쇄공법을 시행할 경우 환경영향평가를 의

무적으로 실시해야 함.

- 또한, 그동안 지방 정부에서 관리했던 석유 가스 시추허가권이 중앙정부로 이관될 예정임.

- 해당 기본원칙에 따라 수정된 법이 10월 31일부터 발효됨에 따라 현재 수압파쇄공법을

금지하고 있는 Cantabria州에 대한 정부의 조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음.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주요 단신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40호 2013.11.8 51

※ 스페인 최대 셰일가스 보유지역인 Cantabria州 의회는 지진과 수질오염에 대한 우려로 인

해 수압파쇄공법 금지 법안을 4월 8일 통과시킨 바 있음.

ㅇ 한편, 스페인 중앙정부는 국가 재정위기로 인한 높은 실업률과 에너지 국외의존도(석유・가스 수요의 99%, 국가 에너지소비량의 76%를 수입)를 감축하기 위해 셰일가스 개발을

지지하는 입장임.

- 스페인 광산기술위원회(Council of Mining Engineers)는 자국의 셰일가스 자원량이

50Tcf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며, 이 중 상당량이 Cantabria와 Basque州의 경계에 위치

한 Basque-Cantabrian 분지에 부존되어 있다고 3월 11일 발표했음(인사이트 제13-15호(4.19일자) p.43 참조).

(Natural Gas Europe; Bloomberg, 2013.10.30; Forbes, 2013.11.1)

□ 프랑스, 최첨단 태양에너지 R&D센터 건립 추진

ㅇ Total, EDF, 국립과학센터(French National Centre for Scientific Reserach, CNRS), Polytechnique 등은 태양에너지 R&D센터인 IPVF(Ile-de-France Photovoltaic Institute)를 설립하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10월 29일 밝힘.

※ Polytechnique은 과학・기술부문 엘리트 양성 교육기관임.

- IPVF센터는 파리 남부 Saclay지역에 설립될 예정임. 센터 건설공사는 2014년에 시작될

예정이며, 2016년까지 200여 명의 연구인력이 충원될 계획임.

- Total의 과학부문 책임자이자 IPVF센터장인 Jean-François Minster는 세계 5위 안에 드

는 태양에너지 연구센터를 세우겠다는 의지를 밝힘.

- IPVF센터는 아래와 같이 5가지 목표에 집중할 계획임.

・ 고효율 실리콘 전지 원료 개발

・ 칼코게나이드(chalcogenide) 소재의 고효율, 박막 태양전지 개발

・ 태양광 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신규 아이디어 도출

・ 향상된 분석기법, 이론, 모델링 수립을 위한 종합적인 프로그램 개발

・ 환경영향연구 프로그램 개발

ㅇ IPVF센터 건설비용은 총 1억5,000만 유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중 1,850만 유로

를 프랑스 국립연구청(French National Research Agency, ANR)에서 지원할 예정임. (Reuters, 2013.10.29; PV Magazine, 2013.10.31)

□ 리투아니아, 폴란드와 가스관 연결사업 및 셰일자원 개발 박차

ㅇ 발트 3국(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과 EU 국가들을 가스관으로 연결하는 사업

이 10월 14일 EU의 PCI(Projects for Common Interest)로 채택됨에 따라, 리투아니아 정

부는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힘.

주요 단신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5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40호 2013.11.8

※ PCI는 2011년 발표된 에너지 인프라 구축 가이드라인인 ‘범유럽에너지네트워크

(trans-European energy network, TEN-E)’에 의해 실행되는 것으로, 단일 에너지시장

구축, 러시아에 대한 가스 의존도 감축을 위해 EU가 제도 및 자금지원 혜택을 부여할 사

업을 선발하는 프로젝트임. EU 집행위원회는 10월 14일 250개 사업을 PCI로 채택한 바 있

음(인사이트 제13-37호(10.18일자) p.52 참조).

- 리투아니아-폴란드 가스관 연결사업이 PCI로 선정됨으로 인해 총 공사비용 5억5,800만

유로 중 75%를 EU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음.

- 리투아니아 Jauniunai市와 폴란드 Rembelszczyzna市를 연결하는 가스관의 총 길이는

534km이며, 2018년부터 가동될 예정임. 초기 수송 용량은 연간 2.4Bcm이며, 이후

4.1Bcm으로 확대될 전망임.

- 리투아니아 Jaroslav Neverovic 에너지부 장관에 따르면, 유럽 남북지역의 가스관을 연

결하고자 하는 EU 계획의 일환이기도 한 리투아니아-폴란드 가스관 연결사업을 통해

발트 3국은 러시아 가스 의존도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자료 : Interfax

< 발트 3국 주변 가스관 >

ㅇ 한편, Valentin Mazuronis 환경부 장관은 Chevron의 탐사권 포기 발표에 따라

Silute-Taurage 셰일 유・가스전의 재입찰을 2014년 초에 개시할 계획이라고 10월 29일

발표함.

- Chevron은 2013년 1월 시작된 1,800km2 규모의 Silute-Taurage 유 가스전 입찰에 참

여한 유일한 기업으로, 지난 9월 3일 낙찰자로 선정된 바 있음(인사이트 제13-37호(10.18일자) p.52 참조).

- 그러나 Chevron이 탐사권을 획득한 이후에 리투아니아 정부는 셰일자원 관련 규정을

보다 엄격하게 수정하였음. 이에 Chevron은 리투아니아 정부의 셰일자원에 대한 불확

실한 규정을 이유로 탐사권을 포기했음.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주요 단신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40호 2013.11.8 53

- 환경부 장관은 유 가스전 재입찰을 발표하면서 리투아니아 정부의 셰일자원 개발 확대

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으며, 셰일자원 탐사 기업들의 환경영향평가 의무시행을 추진할

것이라고 언급했음.(ENDS Europe, 2013.10.29; Bloomberg; Natural Gas Europe, 2013.10.30)

□ EU 집행위원회, 전력시장 보조금 지급 가이드라인 발표

ㅇ EU 집행위원회는 전력시장 보조금 지급 기준을 명확하게 제시하여 회원국들의 정책수립

에 도움을 제공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11월 5일 발표했음.

- EU 집행위원회는 재생에너지의 기술 발전에 따라 FIT와 같은 정부 보조금을 점차적으

로 중단해야 하며, 고정요율을 지원하는 방식인 FIT를 대신해 시장가격에 따라 변동되

는 요율을 적용하는 보조금 방식인 프리미엄(Feed-in-Premium, FIP)이 대체수단이 될

수 있다고 언급함.

※ 발전차액지원(FIT)은 재생에너지 기반 전력생산자로부터 전력망으로 공급되는 전력을 고정

/보장 가격으로 구매해주는 제도이며, 프리미엄은 재생에너지 기반 전력생산자가 전력시장

에 판매하여 얻는 소득에 프리미엄을 추가 제공하는 제도임(“유럽 풍력산업의 발전요인과

한국의 정책과제” p.96 참조, 산업연구원, 2012.11)

- EU 집행위원회는 회원국 정부에 재생에너지부문의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서 보조금

을 예고 없이 삭감하거나 소급적용하지 말 것을 권고함.

- 또한, EU 회원국들은 보조금의 수준을 조정하여 국가별로 큰 차이가 발생하지 않게 설

정하도록 권고됨.

- EU 집행위원회는 재생에너지의 간헐적인 공급을 보완하기 위한 조치인 용량메커니즘

(capacity mechanism)의 효율적인 도입 방안도 제안했음.

- 이에 따르면, 정부는 부족한 발전량의 원인을 분석하고, 가격 규제, 높은 재생에너지 보

조금 등 왜곡을 발생시킬 수 있는 요소들을 제거해야 함. 또한,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

들이 시장신호(market signal)에 적절하게 반응하고 수요에 대한 유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환경을 정부가 보장해야 함.

ㅇ 이날 발표된 전력시장 보조금 가이드라인은 2014년 초 발행될 정부 보조금 관련 가이드

라인에 포함될 예정이며, EU 집행위원회는 이를 법제화시킬 방안에 대해서도 고려중임.(EU 집행위원회 홈페이지; Reuters, 2013.11.5; ENDS Europe, 2013.11.6)

주요 단신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5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40호 2013.11.8

중동·아프리카

□ 쿠르드 자치정부, 터키와 2번째 송유관 건설 계획

ㅇ 쿠르드 자치정부 천연자원부 장관 Ashti Hawrami는 쿠르드 자치정부가 18~24개월에 걸

쳐 터키와의 두 번째 송유관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힘.

- 쿠르드 자치정부는 터키 Ceyhan항으로 연결되는 약 100만b/d 용량의 송유관을 건설하겠

다고 밝힘. 송유관 건설에는 터키 국영파이프라인기업인 Botas가 주요한 역할을 맡을 예

정이며, 터키 민간기업도 참여할 가능성이 있음.

- 첫 번째 쿠르드-터키 송유관은 약 30만b/d 용량으로 최근 10월 건설이 완료되었음. 쿠르드 자치정부는 2014년 1분기에 이 송유관을 통한 상업적 원유 수송을 시작하기에 앞

서 시험가동과 같은 테스트를 거칠 계획임.

- 현재 쿠르드의 원유 생산용량은 30만b/d에 이르며, 쿠르드 자치정부는 2015년에 100만b/d, 2019년에 200만b/d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음.

ㅇ 이와 관련, 최근 이라크 에너지담당 부총리 Hussain al-Shahristani는 터키 정부에 쿠르

드자치정부와의 탄화수소 관련 협정이 이라크와의 협정 위반으로 간주될 수 있다는 경고

의 뜻을 전달했다고 밝힘.

- 터키의 외무부 장관은 지난 10월 31일 열린 쿠르드 자치정부 총리 Nacirvan Barzani와의 회담에서 이라크 중앙정부, 쿠르드 자치정부 양쪽 모두와 에너지 협력을 강화하겠다

는 터키 정부의 입장을 밝힌 바 있음.

ㅇ 쿠르드 자치정부는 독자적으로 송유관 건설계약 및 석유개발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이라크

중앙정부와 갈등을 겪고 있으며, 최근에는 이라크 중앙정부에 수익분배협약(revenue sharing agreement)을 제안한 바 있음. 쿠르드 자치정부는 2014년 1분기부터 새로 건설된

송유관을 통한 수출수익이 발생할 경우 중앙정부와의 수익분배 문제가 확대될 수 있음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이라크는 현재 18개의 주와 쿠르드 자치정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쿠르드 자치정부는 헌법

을 통해 자치권을 인정받음. 쿠르드 자치정부가 헌법상 독자적인 석유계약체결의 권리를

주장하고 있는 것과 달리, 이라크 중앙정부는 국영석유판매기구 SOMO를 통하지 않는 모

든 석유 수출을 불법으로 간주하고 있음.

- 수익분배협약의 상세한 내용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쿠르드 자치정부 Hawrami 천연자원부 장관은 수익분배협약을 통해 탄화수소 수익이 중앙정부와 자치정부를 포함해

이라크 전 지역에 고르게 분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힘.

- Hawrami 장관은 원유 수출수익 중 쿠르드 자치정부의 몫으로 13%를 직접 공제하고, 나머지 83%가 이라크 중앙정부에 귀속되도록 하겠다고 밝혔으나, 이라크 중앙정부는

이러한 계획을 불법으로 간주하고 있음.(Platts, 2013.10.30; Reuters, 2013.10.31~11.6; IHS Global Insight, 2013.11.1)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주요 단신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40호 2013.11.8 55

□ 알제리, 신규 석유 매장지 발견 및 셰일자원 개발 계획

ㅇ 지난 10월 말 알제리 국영석유기업 Sonatrach는 알제리 남부의 Ouargla시 인근 Tamguid Messaoud 지역에서 약 13억 배럴의 대규모 석유 매장지를 발견했다고 밝힘.

- 새로 발견된 석유 매장지는 알제리 최대의 유전인 Hassi Messaoud에서 약 112km 떨어

진 지역에 위치하고 있음. 석유부 장관 Youcef Yousfi는 Sonatrach가 새로운 유전에서

의 석유 개발에 수압파쇄공법을 포함한 비전통자원 개발방식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힘.

- 한편, Sonatrach는 10월 26일부터 알제리 남부에 위치한 El Merk 유전에서 생산을 시

작했다고 밝힘. El Merk 유전의 매장량은 약 12억 배럴로 추산되며, 회수가능 매장량은

약 6억4,700만 배럴로 알려짐.

※ El Merk 유전은 운영사인 Sonatrach(보유지분 51%) 외에 Anadarko(49%)가 참여하고 있음.

ㅇ 한편, 알제리는 자국의 셰일가스 탐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Sonatrach는 지난 7월 Eni와 셰일가스 탐사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BP, Shell, Anadarko, Talisman과도 MOU를 맺은 바 있음. Sonatrach는 올해 초부터

알제리 남부의 In Salah지역에 셰일가스정 2개를 시추해 테스트 중인 것으로 알려짐.

※ EIA에 따르면, 알제리는 약 707Tcf의 기술적으로 회수가능한 셰일가스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세계 3위 규모인 것으로 알려짐.

- 알제리는 2014년으로 예정되어 있는 광구 분양라운드에 앞서, 비전통자원 개발에 대한

법적 규제를 마련한 바 있음. 알제리 정부는 탄화수소법 개정을 통해 자국의 비전통자

원 개발에 투자하는 외국기업에 우호적인 세제조항을 적용하도록 함.

ㅇ 알제리 정부는 개정된 탄화수소법의 영향으로 외국기업들의 투자가 확대될 것을 기대하

고 있으며, 본래 2013년 말로 예정했던 광구분양 라운드를 다소 지연된 2014년 1~2분기

에 개최할 예정임.

※ 3회에 걸친 알제리의 이전 광구분양에서는 34개의 광구 중 9개의 광구만이 분양되는 등

외국기업들의 참여가 저조했음. 지난 1월에는 알제리 In Amenas 가스전 시설 테러로 인해

다수의 외국인 근로자들이 사망하면서 안전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어 왔음.

(Reuters, 2013.10.28; MEES, 2013.11.1; Petroleum Intelligence Weekly, 2013.11.4)

□ 요르단, 러시아 국영기업과 원전 건설 계약 체결

ㅇ 요르단 정부는 자국의 첫 번째 원전 건설 및 운영을 러시아 국영기업 Rosatom이 맡기로

했으며, 총 건설비용은 약 100억 달러로 추산된다고 발표함.

- 요르단의 Mohammad Momani 정보부 장관은 러시아 Rosatom이 요르단의 전략적 파

트너로서 원전을 운영하게 되며, Rosatom의 자회사인 Atomstroyexport는 요르단에 원

전 기술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힘.

- 원전은 요르단 동부의 Amra 지역에 건설되며, 각 1,000MW 규모의 원자로 2기로 구성

주요 단신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5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40호 2013.11.8

될 예정임. 원전 완공은 2023년으로 계획되어 있으며, 건설은 2단계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임.

- 요르단 원자력위원회 대표인 Khaled Tukan은 기자회견을 통해, 원전 건설 1단계에 해당

하는 2년 동안은 상세한 연구가 시행되는 한편 각종 인프라가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힘. 두 번째 단계에서는, 양국 정부가 원전 건설 시작을 위한 협정을 체결하게 되며, 러시아

가 원전 건설비용의 49%를, 요르단이 51%를 부담하게 됨.

ㅇ 지난 8월에는 요르단 과학기술대학교와 한국원자력연구원-대우건설 컨소시엄이 5MW 규모의 연구용 원자로 건설 계약을 체결한 바 있음.

- 이 연구용 원자로의 가동은 2016년으로 예정되어 있으며, 약 1억3,000만 달러의 건설

비용 중 한국이 약 7,000만 달러를 차관으로 제공함.

ㅇ 요르단은 에너지 수요의 97%를 수입하고 있으며, 원자력에너지를 통해 에너지 수입의존

도를 낮추고 경제성장을 촉진하고자 함. 이에 따라 2030년까지 발전량의 30%를 원자력

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목표임.

- 자국 영토의 92%가 사막 지대인 요르단에서는 심각한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원자력을 이용한 담수화플랜트 가동을 계획하고 있음.

- 요르단 정부는 2007년부터 평화적인 원자력에너지 개발을 목표로 원자력위원회를 설립

했으며, 프랑스, 캐나다, 영국, 중국 등 여러 국가들과 협력협정을 체결하고 국제원자력

기구(IAEA)의 권고를 받아 원자력 개발 계획을 마련해왔음.(AFP, 2013.10.28; IHS Global Insight, 2013.10.29; Oil Price, 2013.11.1)

□ 탄자니아, 제4차 석유·가스 광구 분양 시행

ㅇ 탄자니아 정부는 2013년 10월 25일부터 제4차 석유・가스 광구 분양라운드를 실행한다고

발표함. 이번 광구 분양에서는 총 8개의 광구가 분양될 예정으로, 심해 광구 7개와

Tanganyika 호수 북부에 위치한 1개 광구를 대상으로 함.

- 이번에 분양될 심해 광구들은 석유 가스가 발견된 해상광구들과 인접해 있으며, 수심

약 2,000~3,000m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Tanganyika 호수 북부의 가스 광구

는 동아프리카 지구대를 따라 수심 1,500m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1980년대에 ‘아프

리카 호수 시추프로젝트(African Lakes Drilling Project)’의 일환으로 2D 탄성파 탐사

가 이뤄진 바 있음.

- 이번 광구 분양은 2014년 5월 1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탄자니아 정부는 이 광구들

로부터 향후 5~10년 후에 가스 생산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ㅇ 이번 광구 분양은 생산물분배계약(PSC) 방식에 따라 체결되었으며, 탄자니아 Jakaya Kikwete 대통령은 각 광구 지분의 65~75%까지 탄자니아 국영석유개발기업 Tanzania Petroleum Development Corp.(TPDC)가 보유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힘.

- 또한, 탄자니아 정부는 향후 TPDC가 보유한 광구 지분을 기업공개(IPO)를 통해 매각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주요 단신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40호 2013.11.8 57

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이는 자국의 석유 가스 산업에서 현지인들의

참여 비중을 확대하기 위함임.

ㅇ 한편, 탄자니아 정부의 천연가스 정책 수정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

으나, 아직까지 주요부문에 대한 논의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탄자니아 정부는 천연가스 수출 비중이나 가스 및 전력부문 발전을 위한 제도 마련 등

에서 내부적인 논의를 계속하고 있음.

자료 : TPDC

< 탄자니아 광구 분양 위치도 >

(Reuters, 2013.10.25; IHS Global Insight, 2013.10.30; TPDC 홈페이지)

□ 가봉, 13개 심해 광구 분양 발표

ㅇ 가봉 정부는 2010년부터 지연되어왔던 43개 심해 광구에 대한 광구 분양을 개시했다고

발표했으며, 이 중 13개 광구가 직접협상을 통해 Eni, ExxonMobil, Marathon, Ophir Energy 등 11개 기업들에 분양되었다고 밝힘.

- 가봉의 심해 광구 분양은 2010년부터 계획되어 왔으나, 시추 비용 부담과 석유법 미비

등의 이유로 지연되어 왔음. 이번 광구 분양에서는 가봉의 지난 광구 분양들과 달리 대

형 석유개발기업들의 참여가 활발하다는 평가임.

※ 2000년에 마지막으로 개최되었던 분양 라운드에서는 총 27개 광구가 분양되었으나 대형석

유개발기업들의 관심이 저조해 중소석유개발기업들이 대다수의 광권계약을 체결함. 지난 8

월 Total은 가봉 심해 암염하부층인 Diaba 광구에서 가스 및 콘덴세이트 발견에 성공했다

고 발표했으며, 이에 따라 외국기업들의 관심이 확대된 것으로 알려짐(인사이트 제13-32호

(8.30일자) p.54 참조).

- 나머지 30개의 광구 중 일부도 가봉 정부와의 직접협상을 통해 분양될 가능성이 있음.

ㅇ 가봉 석유부 Etienne Ngoubou 장관은 이 심해광구들에서 생산이 시작되면 자국의 원유

생산량이 50만b/d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힘.

주요 단신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5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40호 2013.11.8

※ 전OPEC 회원국인 가봉의 석유 생산량은 1997년 약 37만b/d로 정점에 도달한 후 지속적

으로 감소해 2012년 약 24만b/d였음. 가봉은 사하라이남 아프리카에서 나이지리아, 앙골

라의 뒤를 이어 3번째로 큰 석유 생산국이었으나 현재 6위에 머물러있음(EIA).

ㅇ 그러나 가봉의 석유법이 아직 완료되지 않는 등 관련 법 기틀 미비로 인해 이번 광구 분양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짐.

- 가봉 정부는 광구 분양과 관련된 법 기틀이 11월 중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에

따라 이번에 분양된 광구에 대해서도 향후 재협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음.(Reuters, 2013.10.29.; IHS Global Insight, 2013.10,30; Petroleum Intelligence Weekly, 2013.11.4)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주요 단신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40호 2013.11.8 59

아시아·호주

□ 말레이시아 Petronas,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호주 등지에서 신규 가스전 발견

ㅇ 말레이시아 국영석유기업 Petronas는 말레이시아 Sarawak 해상, 인도네시아 Sumatra 내륙, 호주 Timor 해안 등지에서 새로운 가스전을 발견했다고 10월 31일 발표함.

- Petronas Carigali(Petronas 자회사)와 아부다비 Mubadala Petroleum은 말레이시아의

Sarawak 해상의 SK320광구에서 Pegaga 1 가스전을 발견하였음. Pegaga 1 가스전의

발견은 2012년 SK320 광구 M5-2 가스전 발견 이후 두 번째임. Petronas의 지분은

25%임.

- Petronas는 PetroChina와 인도네시아 Sumatra Jabung 광구 NEB Base 1 가스전을 발

견하였음. Petronas의 지분은 42.85%임.

- 또한 Petronas는 호주에서 탐사활동을 하고 있는 Shell, Eni, Osaka Gas 등과 Timor 해안 Evans Shoal North 1 가스전을 발견하였으며, 최소한 8Tcf의 천연가스가 매장되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Evans Shoal 가스전의 지분구성은 Shell 32.5%, Eni 32.5%, Petronas 25%, Osaka Gas 10%이며, 운영사는 Eni임.

ㅇ 최근 대규모 가스전 발견, 외국기업에 우호적인 투자환경, 대규모 투자계획 등으로 말레

이시아 가스개발에 대한 주변국 석유기업들의 관심이 증대되고 있음(인사이트 제13-20호(5.31일자) p.5 참조).

- Petronas의 최근 5년간의 국외 E&P 투자 중 신규 탐사 및 개발에 대한 투자 비중이

2009년 60.7%에서 2011년 67%로 증가하였음.

- 또한 Petronas는 국외 석유 가스 기업들과의 공동 진출이나 획득사업에 대한 지분매각

을 통한 타사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사업위험을 감소시키는 전략을 추진함.

※ 모잠비크 심해광구의 지분 40%를 Total, 쿠바 심해광구 지분 30%를 Gazprom Neft, 호주

GLNG 프로젝트 지분의 20%, 15%를 각각 Total 및 한국가스공사에게 매각한 사례가 있음.

(Oil Daily; UPI; Reuters, 2013.10.31)

□ 인도정부, 원전 건설 계획 유지 발표

ㅇ 인도 원자력에너지위원회 회장이자 원자력에너지부 R. K. Sinha 장관은 자국의 원자력

프로그램은 몇몇 국가의 원전폐지 움직임과 상관없이 계속 추진될 것이라고 10월 30일

발표함.

- 장관은 Maharashtra 지방의 Ratnagiri 지역에 건설될 Jaitapur 원전(총 6기에

9,900MW)에 대해 프랑스 Areva社와의 기술 상업 협정이 진행 중임을 언급함.

- 원전은 유럽형가압경수로(EPR)이며, 2015년 10월 첫 가동될 것임.

주요 단신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6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40호 2013.11.8

ㅇ 인도는 향후 20년간 원전설비를 60,000MW 증설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음.

- 현재 인도에는 Maharashtra, Rajasthan, Tamil Nadu, Karnataka, Uttar Pradesh, Gujarat 지역에 걸쳐 20기의 원전이 작동중이며, 총 설비용량은 4,780MW임(인사이트

제13-30호(8.16일자) p.26 참조).

-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원전은 Tamil Nadu지역의 Kundankulam 발전소(1,000MW) 2기를 포함하여 총 7기이며, Kundankulam 제 1원전은 2013년 12월, 제 2원전은 2014년

6월에 완공될 예정임.

- 원자력에너지부 공공인지국(Public Awareness Division) S. K. Malhotra 국장은 2032년까지 인도의 기존 설비용량에 60,000MW의 신규 원전설비를 증설할 것이라고 언급함.

(DNA India, 2013.9.6; The Hindu, 2013.10.31)

□ 호주야당, 여당의 탄소세 폐지 시도 반대

ㅇ 호주 야당인 노동당이 여당인 자유・국민연립당의 Tony Abbot 총리가 총선에서 최우선

공약으로 내세웠던 탄소세 폐지에 대해 지속적으로 반대하고 있어, 여당의 법안 개정작업

이 커다란 어려움을 겪고 있음.

※ 탄소세(carbon tax)는 Julia Gillard 전 호주 총리가 이끌던 노동당이 2012년 7월 도입하였

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약 500개의 대규모 탄소배출기업을 선정하여 톤당 23 호주

달러의 세금을 내도록 한 제도임.

- Abbot 총리는 탄소세를 연말까지 폐지하겠다는 의사를 10월 15일 밝히고, 노동당의 협

조를 구했음.

※ 총리가 이끄는 자유・국민연립당은 하원에서는 단독 과반을 점하고 있지만 상원에서는 과반

에 못미쳐 탄소세 법안을 폐지하려면 노동당과 녹색당 등 야당의 협조가 필요함.

- 또한 재무장관은 청정에너지금융공사(CEFC)에 향후 신규투자를 제한할 것을 요청함.

※ 청정에너지금융공사(CEFC)는 노동당 집권당시인 2012년 7월 탄소세 도입과 함께 만들어진

저탄소기술 및 재생에너지 사업 투자펀드 기구임.

- 그러나 탄소세 도입에 앞장섰던 주요 노동당 의원들은 탄소세 폐지에 반대 의사를 밝혔

으며, CEFC의 경영진 및 이사회도 투자를 계속 진행하기로 결정함.

ㅇ 노동당은 곧 야당정기회의(shadow cabinet)를 통해 탄소세의 향후 방향성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혀 노동당의 여당 협조 여부가 주목됨.

- 이에 앞서 CEFC는 그동안 5억 호주달러가 넘는 금액을 저탄소기술 및 재생에너지 사

업에 투자한 성과를 언급하며, CEFC를 없애려는 정부정책에 대해 비판함. (ABC Australia, 2013.11.1)

<단위 표기> Mcm: 1천m3 MMcm: 1백만m3 Bcm: 10억m3 Tcm: 1조m3 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3 MMcf: 1백만ft3 Bcf: 10억ft3 Tcf: 1조ft3 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http://www.keei.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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