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yer ah magazine 바이엘 축산기술...양돈사양 바이엘 축산기술 volume 377 no 4-2019...

9
//////////////// Science for a better life 2019년 4월호 Volu me 377 No 4 -2019 www.bayer.co.kr Bayer AH Magazine 바이엘 축산기술

Upload: others

Post on 23-May-2020

4 views

Category:

Documents


0 download

TRANSCRIPT

Page 1: Bayer AH Magazine 바이엘 축산기술...양돈사양 바이엘 축산기술 Volume 377 No 4-2019 여름철 혹서기에 온도뿐 아니라 습도도 높은 우리나라에서 돈사온도를

//////////////// Science for a better life 2019년 4월호 Volu me 377 No 4 -2019www.bayer.co.kr

Bayer AH Magazine

바이엘 축산기술

Page 2: Bayer AH Magazine 바이엘 축산기술...양돈사양 바이엘 축산기술 Volume 377 No 4-2019 여름철 혹서기에 온도뿐 아니라 습도도 높은 우리나라에서 돈사온도를

양돈사양

혹서기

봄부터 준비하자!!

이경원 스마트피그클리닉 원장

바이엘 축산기술의 내용은

전문 필자가 독자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개인적 의견입니다.

바이엘코리아㈜의 의견과

다를 수도 있음을 밝힙니다.

한돈산업의 호황을 기대하면서 시작한 2019년 황금돼지해의 돈가

는 기대와 달리 대부분 농가의 생산비보다 낮아 수익이 아닌 손실

로 시작했다. 매우 안타까운 현실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

실에서 양돈농가가 선택해야 할 전략은 생산비를 절감하고 생산성

을 높여야 한다고 한결같이 이야기하고 있다. 특별한 외부영향이 없

는 한 모돈 사육두수의 증가로 돈가의 상승요인 당분간 기대하기 어

렵다고 한다.

생산비를 절감하고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선 매년 겪는 혹서기

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이유인즉슨, 단순히 여름철

더위로 인해 사료섭취가 줄고 출하일령이 늘어나는 것을 넘어 혹서

기 이후 번식관련 성적 및 질병 감수성과 이유 후 육성율과도 연관

되기 때문이다. 최근 매년 지구는 더워지고 있으며, 지난해 우리나

라는 기상청 관측사상 2번째로 더운 여름날씨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해는 5월부터 더위를 느끼기 시작해 7월부터 10월까지 더웠

다. 올해는 2월 하순부터 일찍 따뜻해지기 시작했다. 봄이 앞당겨

오는 것 같다. 올 여름은 얼마나 더울 것인지 염려가 앞선다. 혹서기

대비는 지금(봄)부터 준비 해야겠다. 어떤 부분을 준비해야 할까?

바이엘 축산기술 Volume 377 No 4-2019www.bayer.co.kr양돈사양

“여름철 교배 →겨울철 분만 → 연중 고돈가

시기 출하, 황금돼지” 를 상기하자!!

여름철(7~10월)에 더위에 지친 모돈들이 어렵사리 교배되면 겨울철(10~1

월)에 분만을 하게 되는데, 분만율이 떨어지고 사산이 증가하며 분만 자돈들

의 생시체중이 떨어지는 등의 문제를 보일 확률이 높다. 이렇게 태어난 자돈

들은 더위로 지친 모돈의 유질(면역력)이나 유량이 부족하게 되면서 포유 중

설사나 사고를 당할 위험이 높아지고 이로 인해 이유체중이 적어지게 되고

사료섭취의 극대화 필요

농장에서 돼지의 건강상태를 확인할 때 눈/코/귀/피모/살집/호흡/혈색/

똥상태 등의 육안적으로 확인하는 사항 말고 무엇이 있을까? 바로 사료섭

취/물섭취이다. 다시 말해 건강한 상태의 돼지라면 먹어야 할 사료의 량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돼지가 사육되는 공간의 환경조건(

온도/습도/스트레스 등)이 적당하다는 것이고 이런 환경에서 크는 돼지들

은 충분한 사료를 섭취하게 되므로 건강한 돼지의 육안적 특징들을 보여주

는 것이다. 반면 호흡기나 질병에 걸린 돼지라면 사료섭취가 불량해지고 이

어서 건강한 돼지의 육안적 특징을 보여주지 못한다. 이는 곧 모돈이라면 번

식/생산/포유에 문제를 야기하게 될 것이고, 비육돈이라면 위축/도폐사와

출하일령의 늘어남으로 표현되게 된다. 우리나라의 여름철은 고온/다습의

조건으로 돼지들에겐 더위를 스트레스로 느끼게 되는데 더위스트레스를 받

은 돼지는 움직임이 둔화되고 열을 발산하기 위해 호흡수가 증가하고 증가

한 호흡에 필요한 에너지를 기존에 축적되어 있는 지방이나 단백질을 이용

하게 된다. 사료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축적된 에너지의 이용

은 결국 증체량이 떨어지고 출하일령이 지연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이

런 더위스트레스는 “열량지수(THI) = 온도(℃) × 습도(%)”를 통해 관리하

는 것이 일반적인데 최근에는 스마트(ICT)장비를 통해 매일 매일의 온도/습

도/열량지수와 함께 돈방의 사료섭취량을 측정할 수 있고 측정된 데이터는

최종적으로 컴퓨터모니터와 핸드폰으로 농장주나 농장장이 확인하며 농장

의 돼지들을 확인하는 스마트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사료섭취 극대화를 위한 준비사항은

무엇일까?

첫째, 임신/분만사를 포함한 육성/비육사의 더위해소를 위한 시설 점검과

보완이 필요한지 확인하고 돈사 내 온도 1℃ 내리기를 위한 노력을 하여야

한다. 2011년 프랑스의 연구기관 INRA(Institut national de la recherche

agronomique)은 돈사 내 온도 1℃ 가 돼지들의 사료요구율(FCR)을 높여

경제성을 떨어뜨린다고 발표하였다. [표 1]

또 이유 후 질병감염기회가 높아지고 출하일령이 늦어지는 등의 과정을 겪

게 되는데 이 시기가 겨울철에 맞물린다는 점이다. 바로 이 돼지들이 해마다

고돈가 시기인 4~7월에 출하되는 “황금돼지” 인 것이다. 이러한 이유에서

여름철 혹서기를 대하는 준비를 대충해서는 아니 될 것이다.

Page 3: Bayer AH Magazine 바이엘 축산기술...양돈사양 바이엘 축산기술 Volume 377 No 4-2019 여름철 혹서기에 온도뿐 아니라 습도도 높은 우리나라에서 돈사온도를

바이엘 축산기술 Volume 377 No 4-2019www.bayer.co.kr양돈사양

여름철 혹서기에 온도뿐 아니라 습도도 높은 우리나라에서 돈사온도를 내리

기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에어컨 설치이며 이때 중요한 것은 분만사만 설치

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임신사까지 설치해야 하는 것이다. 이외 쿨링패드,

선풍기나 중계휀, 지붕에 차광막 설치와 스프링클러 등의 설치를 활용할 수

있겠다. 또한 돈사내 설치된 배기휀의 보강이나 휀 청소/정비, 용량이 제대

로 나오는지의 점검도 필요하다. 입기량이 부족한 돈사라면 입기턱트나 입

기구의 보강도 고려해 보아야 한다. 임신사의 경우 스톨의 폭을 넓은 것으로

교체하거나 스톨 사용에 여유가 있는 경우 말기 모돈은 하나 건너 하나 스톨

에 수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둘째는 사료섭취를 잘 하도록 하는 조치들로 우선 전체적인 관리측면에서

사료급이를 오전 일찍과 오후 늦게 더위를 피해 급이하도록 조정하고, 충분

한 량의 신선하고 시원한 물 공급, 필요시 직수공급(4-5월에 비해 음수량 2

배 가까이 증가)하도록 하며, 매일아침 급이기/급수기를 깨끗하게 청소하여

야 한다. 특히 사료빈 관리가 중요한데 사료빈에 사료가 있는 상태에서 사료

를 받게 되면 이전에 받았던 사료가 부패되어 새로받은 사료에 영향을 주어

기호성이 급격히 떨어진다. 자돈~비육돈을 위한 조치로는 자돈(포유/이유)

에게는 대용유를 적극 활용하여 더위에 지쳐 포유능력이 떨어진 모돈의 자

돈이나 이유 시 중, 하위 체중 돈방에 적용하도록 한다. 상대적으로 더위를

더 느끼는 육성/비육돈의 경우는 돈방에 적정수 용두수 대비 10%정도 적게

수용하여 더위스트레스를 경감시킬 수 있다. 모돈을 위한 조치로는 임신/포

유돈 사료내 더위스트레스 제제, 포도당, 모돈면역 증진제(번식성적/포유능

력개선제) 등을 지속적으로 첨가하고 분만 3일전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와

함께 대사촉진제(카토살)을 주사하여 분만 전 체온의 상승과 이로 인한 세

균증식을 억제시켜 유방염 등의 염증을 사전에 제어하고 더위로 사료섭취

가 저하되어 체력저하로 인한 분만시간 지연/난산/분만 후 포유기피 현상을

완화시켜 사산관리와 포유자돈의 초유/상유섭취를 증가시킴이 중요하다.

이와 함께 분만 후 모돈에 관장을 2회와 소독약을 시원한 물에 희석 후 수건

에 적셔 유방마사지를 하여 숙변을 제거하고 체온을 떨어뜨리고 유방소독

과 유방마시지를 통해 분만 후 모돈의 사료섭취를 빠르게 늘려가도록 하고

초유를 충분히 제공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맺음말

저돈가 시대 지속가능한 양돈업을 위해선 모돈 번식성적의 안정화를 통해 180일령 이내 115kg의 출하돈을 매월 동일하도록 함이 필요하다. 수익성이 떨어지는

농장의 경우 매년 고돈가 시기(4~9월)에 출하두수가 적고, 저돈가 시기엔 출하두수가 많은 농장이다. 수익성을 확보하고 지속가능한 양돈을 위해서 반드시 극복

해야 하는 것 중 하나가 여름철 혹서기이다. 물론 이를 위해선 산차 구성비 관리와 PRRS, PED 등 질병의 안정화가 선행된다면 더욱 효과적일 것이다. 하지만, 여

름철 혹서기 관리를 위해 준비사항을 철저히 하고 시행한다는 것은 돼지들을 관찰하고 기록하고 체크하며 세심히 관리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질병 등의 문

제해결도 한결 쉬워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건강한 돼지는 잘 먹어야 하며, 잘 먹기 위해선 적절한 환경조건이 제공되어야 한다. <그림 1>

안락한 환경

사료/물 잘먹고

변 잘 보고 편안히 눕고(옆으로)

핑크빛 피부 귀가 서있고

맑은 눈 튼실한 엉덩이

* 항생제사용 감소, 육질향상, 출하일령 단축기침 없고

<그림 1> 건강한(질병에 걸리지 않은) 돼지란?

[표 1] 돈사온도 1℃가 사료요구율에 미치는 영향

돈사온도 1℃가 사료요구율에 미치는 영향

돼지체중 25kg의 경우: 돈사 온도가 1℃ 상승할 때 마다 FCR은 0.3 올라감

돼지체중 100kg의 경우: 돈사 온도가 1℃ 상승할 때 마다 FCR은 0.5 올라감

*온도범위는 24-34℃ 임/ *INRA(2011)

[표 2] 사료섭취 극대화를 위한 준비

돈사 온도

내리기

차광막, 쿨링패드, 에어컨, 선풍기 등 시설 점검/보완

모돈들을 위한 조치

임신모돈 스톨간격 넓게(스톨 여유 있을 경우 띄엄띄엄)

자돈 대용유 급여하기(선별적으로)

분만 3일전 모돈에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대사촉진제 적극 활용하기

휀 점검/교체, 입기구(덕트) 점검

자돈~비육돈을 위한 조치

번식돈 사료내 포도당 또는 바이오쏘우 등 급여

전체적인 관리측면

육성/비육사 돈방수용두수 10%감소

분만모돈 분만 후 관장 2회 실시

사료섭취 극대화를 위한 준비

사료 급이시간 조정(아침 일찍, 오후 늦게)

급이기/급수기 청소 깨끗이 하기

충분한 량의 신선하고 시원한 물 공급 : 필요시 직수공급

사료빈 완전히 비우고 새로 받아 먹이기

사료 잘

먹게하기

“건강한(질병에 걸리지 않은)돼지” 란?

Page 4: Bayer AH Magazine 바이엘 축산기술...양돈사양 바이엘 축산기술 Volume 377 No 4-2019 여름철 혹서기에 온도뿐 아니라 습도도 높은 우리나라에서 돈사온도를

양돈사양

후보돈

관리 방안

류철연 대영가축약품㈜ 원장

후보사

후보사는 각 뱃지가 접촉할 수 없는 시설에서 All-in, All-out이 되어야 하며

완벽한 격리관리를 위해 장화, 주사기 등 관리물품은 타 돈사와 공유가 이뤄

지지 않도록 한다. 돈사바닥은 지제의 발달과 보호를 위해 콘슬랏보다는 평

사를 권장한다. 아울러 충분한 운동량을 갖을 수 있도록 두당 1.5㎡의 면적

과 돈방 당 사육두수가 12두를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도입 계획의 수립

후보돈의 도입은 교배 예정 3개월 전에 선발 또는 구입되어야 하며 외부 도

입 시 질병상황이 정확히 파악 가능한 단일 종돈장에서 도입하여야 한다. 연

간 약 40% 정도의 갱신을 위해 매월 상시 사육두수의 4% 도입을 계획하

되 여름철 수태율 저하가 우려되는 경우 4~5월에는 평소보다 20~30%를

더 도입하도록 한다.

격리

대부분의 농장들은 외부 도입시 대부분의 종돈장이 PRRS 음성이기에 후보

돈이 가지고 들어오는 외부 질병에 대해 큰 문제가 없으리라고 생각하지만

PRRS 음성이 다른 모든 질병에 대한 보증을 해주는 것은 아니다. PRRS 이

외에도 인플루엔자, 회장염, 흉막폐렴 등 기존 돈군을 위협하는 질병은 셀

수 없이 많다.

이러한 질병들을 차단하기 위해 2주, PRRS 양성 종돈장에서 후보돈을 도

입할 경우 4주 이상의 격리기간이 필요하다. 아울러 도입 직후 농장을 위협하

는 병원균의 존재를 색출하기 위한 질병모니터링을 반드시 실시하도록 한다.

순치

농장마다 질병상황은 매우 다양하지만 후보돈은 기존 돈군에 편입 전 농장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획득하여야 한다. 이를 위해 농장질병상황을 기초로

다양한 방법을 통해 농장의 질병을 접촉하여야 한다.

순치 방법으로 도태돈을 이용할 수 있으나 노산돈의 경우 병원균을 충분하

게 접촉시켜주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낮은 산차 모돈을 접촉시켜야

하며 PRRS의 경우 가장 활동적인 바이러스를 보유하는 40일령 전후의 이

유자돈이 가장 좋다. 그리고 미이라나 사산자돈, 태반을 이용하는 경우 분만

하루 이내의 것을 사용하여야 한다.

백신접종 시 각각의 백신 간의 간섭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접종 간격을 1주

이상 두어야 하며, 당연한 이야기지만 후보돈의 건강상태가 양호한 것을 반

드시 확인하고 접종하여야 한다.

사양관리

사료는 체중 120kg까지는 무제한으로 급여하되 그 이후부터는 임신돈 사

료와 같은 저열량 사료를 2kg/일 정량 급여할 수 있도록 관리해준다. 후보

돈의 근성장이 상대적으로 성장이 늦은 골격계 성장보다 지나치게 빠른 경

종돈장 중 많은 수가 후보돈의 지제 강화를 위해 육성시기 톱밥돈사 사육을

많이 한다. 도입농장의 입장에서는 너무나 고마운 일이나 톱밥돈사 사육시

내외부 기생충 근절이 어렵고, 감염 우려가 매우 높아 종돈장에서 구충을 실

시하였다고 하더라도 후보돈 도착 직후 구충은 필수적으로 실시하여야 한다.

국내 다산성 모돈들이 도입된 이후 특별히 문제가 없는 농장이라면

많은 산자수에 크나큰 만족감을 갖을 것이다. 그러나 늘어난 생시자

돈을 포유시키고 연산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후보돈 단계부터 체

계적이고 단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나 아직 많은 농장들이 후보돈의

관리가 적절하지 못하여 2산차증후군 등의 문제들이 야기되는 모

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적절한 후보돈 관리 방안을 이 글에서 소개

하고자 한다.

www.bayer.co.kr양돈사양 바이엘 축산기술 Volume 377 No 4-2019

<그림 1> 후보돈 하차 후 채혈

<그림 2> 도입 후보돈의 항문에서 관찰된 기생충

(좌 회충, 우 외부기생충으로 인한 발진)

Page 5: Bayer AH Magazine 바이엘 축산기술...양돈사양 바이엘 축산기술 Volume 377 No 4-2019 여름철 혹서기에 온도뿐 아니라 습도도 높은 우리나라에서 돈사온도를

www.bayer.co.kr양돈사양 바이엘 축산기술 Volume 377 No 4-2019

우 지제불량 등으로 인한 연상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며 2산차부터 산자

수가 줄어드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격리가 종료된 이후부터 웅돈과의 접촉을 매일 2회 실시하여 후보돈의 발

정시점을 파악하도록 한다. 후보돈의 발정시점을 조기에 정확히 파악한 경

우 농장 교배계획을 수월하게 세울 수 있다. 만약 200일령까지 발정이 오

지 않는 개체는 과감히 도태시킬 것을 권장한다. 필자의 경험상 초 발정이

늦은 개체는 수태가 잘 되지 않거나 산자수가 매우 저조한 경우가 부지기수

였기 때문이다.

초 발정이 온 이후에는 스톨에 조기 적응할 수 있도록 이동시켜 준다. 스톨

적응이 안된 상태에서 교배를 할 경우 스트레스로 인해 수태가 되지 않거나

배아가 소실되어 산자수가 떨어질 위험이 있다.

교배계획이 세워진 경우 초교배 15일 전부터 강장 사양을 실시하여 배란되

는 난자의 수를 증가시킬 수 있도록 한다. 강장사양은 사료급여시 100g정

도(종이컵 한 컵)의 설탕이나 포도당을 사료 위에 뿌려주면 된다.

<그림 3> 순치중인 후보돈,

(현황판에 발정 시점이 체크되어

다음 발정일을 예측하고 있다.)

<그림 4> 스톨 적응 중인 후보돈

초교배 일령

초교배가 너무 이르면 분만, 포유 시 극심한 체손실로 인해 2산차에서 수태

가 잘 되지 않고 산자수가 급감하는 ‘2산차 증후군’이 유발될 위험이 높다.

그러나 후보돈을 무작정 늦게 교배시킬 경우 비유능력이 떨어지거나 불임

돈이 되기 쉽기 때문에 초교배 목표를 적절하게 갖는 것이 중요하다. 초교배

는 각 종돈별로 적정 권고사항이 다른 경우가 있으나 240~260일령, 체중

150~160kg, 등지방(P2지점) 16~20mm(최소 14mm 이상 되어야 하며,

18mm 초과가 권장된다), 2회 발정 이후 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교배 후 관리

경산돈도 마찬가지지만 교배 1달 이내의 착상시기 스트레스는 산자수에 직

접적인 영향을 주며 특히 생애 최초 임신을 하는 초산돈의 경우 그 영향이

크기 때문에 스트레스 요인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 종부사에서 임신사로 이

동시키는 경우 다른 모돈들과 싸우거나 괴롭힘을 당하지 않도록 신속하게

이동시켜야 하며, 스톨에서 옆에 큰 경산돈이 있는 경우 겁을 먹거나 주눅

이 드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후보돈끼리 나란히 배치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맺음말

‘나라의 미래를 알고 싶다면 학교를 찾아가서 학생들을 보라’ 라는 이야기가 있다. 지금 당장의 경제 지표보다는 어린 인재들의 성장과 교육이 그 나라의 미래를

좌우한다는 이야기일 것이다. 같은 맥락으로 본다면 농장의 미래는 후보돈의 관리가 좌우한다고 이야기 할 수 있을 것이다. 농장의 내일을 위해 항상 기본과 원칙

에 준한 후보돈 관리를 한다면 후보돈은 좋은 자돈을 생산하여 좋은 보답을 해줄 것이다.

Page 6: Bayer AH Magazine 바이엘 축산기술...양돈사양 바이엘 축산기술 Volume 377 No 4-2019 여름철 혹서기에 온도뿐 아니라 습도도 높은 우리나라에서 돈사온도를

양돈사양

동물과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항생제 사용

이석화 바이엘코리아㈜ 항생제 PM

돼지하면 어떤 이미지를 떠올리는가?

필자는 토실토실한 아기 돼지와 함께 축사에 줄지어 사료를 먹고 있는

모돈의 이미지가 떠오른다. 그런데 이런 이미지는 모두 과거가 되고 있

다. 뒷마당에서 돼지를 키우던 소규모 형태에서 현대는 기업형으로 축

산 환경이 변화하고 있다. 이렇게 집단 사육을 하는 농장 상황에서 가축

을 기르는 일은 그야말로 질병과의 전쟁이라고 할 수 있다.

돼지의 주요 세균성 질병을 보면 다음과 같다. 돼지가 성장하면서 많은 세균성 질병이 발생하게 되고 그 때마다 치료를

위해 항생제를 선택하는 일은 필수적이다.

항생제 선택의 기준

예전에는 질병의 예방 목적으로도 항생제를 사용하였고 모든 질병에 효과가

있는 범위가 넓은 항생제를 선호하였다.그러다가 항생제의 내성과 잔류 문제

가 불거지며 예방보다는 치료를 위해 사용해야 한다는 인식으로 바뀌고 있다.

항생제는 여러 기준으로 분류할 수 있다. 작용 기전에 따라서, 세균을 직접

살멸하는지(살균제) 혹은 증식을 억제하는지(정균제)에 따라서 혹은 시간의존

성인지 농도의존성인지에 따라 분류될 수도 있다.

작용기전에 따른 분류는 다시 세분하여 세포벽 합성 억제, 단백질 합성 억제,

핵산 활성 억제, 세포막 기능 저해, 대사 과정 방해 등으로 분류될 수 있다.

<그림 1> 돼지의 주요 세균성 질병

www.bayer.co.kr양돈사양 바이엘 축산기술 Volume 377 No 4-2019

피부 병변

Stephylococcus hyicus (포도상구균)

Erysipelothrix rhusiopathiae (돈단독)

위축성 비염

Bordetella bronchispetica

Pastuerella multocida

관절염

Haemophilus parasuis (글래서씨병)

Mycroplasma hyorhinis

Mycroplasma hyosynoviae

Streptococcus suis

<출처 Disease of Swine 9th edition>

MMA & UTI

E.coil

Steptococcus suis

Steptococcus aureus

소화기성 질병

E.coil (소장)

Salmonella Typhimurium (결장)

Clostridium (소장)

Lawsonia intracellularis (소장)

Brachyspira hyodysenteriae (결장)

호흡기성 질병

Actinobacillus pleuropenmoniae (흉막혜렴)

Actinobacillus suis (흉막염)

Mycroplasma hyopeumoniae (유행성 폐렴)

Haemophilus parasuis (글래서씨병)

Pastuerella multocida (폐렴, 위축성 비염)

Page 7: Bayer AH Magazine 바이엘 축산기술...양돈사양 바이엘 축산기술 Volume 377 No 4-2019 여름철 혹서기에 온도뿐 아니라 습도도 높은 우리나라에서 돈사온도를

<그림 2> 세균을 배양시켜서 세균이 성장하는 범위를 측정하는

‘디스크 확산법’

<그림 3> 건강한 돼지를 생산하기 위해 올바른 항생제의 선택이 중요합니다.

맺음말

현재 전세계적으로 산업동물에서 “항생제의 신중한 사용” 이라는 슬로건이 유행하고 있다. 산업동물에서의 항생제 오남용에 대해서 인류도 많이 경계

하고 조심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항생제 사용시 정확한 진단을 통해 정해진 투약 기간 및 휴약 기간을 준수하여 치료하면 치료 효과도 높고 내성과 잔

류를 걱정하는 부분이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www.bayer.co.kr양돈사양 바이엘 축산기술 Volume 377 No 4-2019

세균이 성장하는 범위 즉 항생제가 세균의 성장을 억제시키는 범위에 따

라 크게 감수성 있음(Sensitive), 중간(Intermediate), 내성이 있음(Resis-

tant)의 3가지 카테고리로 나눠서 분류가 되며, 이러한 분류 기준은 Clinical

and Laboratory Standards Institute(CLSI; 임상 실험실 표준 연구소)라

는 국제 실험실 기관에서 매년 업데이트되고 있다.

동일한 세균에 대해 제제별, 투여방법 별로 효과가 차이가 날 수 있다.

예를 들어 플로르페니콜은 근육 주사나 경구 투여 시 혈중농도에 도달하는

시간이 1~1/5 시간으로 빠르며, 반감기와 체내 잔류 시간 또한 짧다. 반면

두가지 경우 생체이용율은 거의 비슷하다.

주사치료보다 음수와 사료 첨가는 주사 스트레스가 덜하고 투여가 쉽지만

환돈의 경우 음수량과 사료 섭취량이 적어지므로 이 부분도 고려해야 한다.

앞에서 소개한 바와 같이 항생제 감수성 결과와 각 질병의 특성, 그리고 항생

제의 특성으로 고려하고 그 항생제 사용 원칙과 진단에 근거하여 항생제를

사용한다면 보다 더 건강하게 치료할 수 있을 것이다.바이트릴은 엔로플록사신으로 DNA 합성 억제에 관여하는 농도 의존성 살

균제이다.

세균성 질병이 발생하였을 때는 수의사가 임상적으로 판단하고 필요시 실험

실 진단 하에 수의학적 지식으로 항생제를 선택한다. 더불어 질병의 히스토

리와 농장의 사양관리 정보를 종합하여 처방한다.

올바른 항생제를 사용 방법은?

질병이 발생하였을 때 상황의 긴급성을 고려하여 항생제를 선택한다. 즉 항

생제 선택의가장 중요한 부분은 원인 세균을 확인하는 것인데 임상 증상으

로 통해 진단하거나 혹은 부검을 통해 질병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긴급 상황이라면 실험실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릴 수 없으므로 동

항생제 사용의 5가지 원칙

1) 정확한 진단을 통해 적절한 치료 방법을 선택한다.

2) 항생제 선택은 감수성, 저항성, 휴약기간, 비용을 고려한다.

3) 정확한 용량을 고려한다.

4) 적절한 치료기간을 고려한다. (항생제 투약 기간)

5) 치료 후 항생제 교체 여부 결정한다.

일 질병에 대한 경험이 우선된다. 또한 이 상황에 따라 필요한 주사, 음수, 사

료 첨가 항생제 중에 선택할 수 있다.

현재 항생제 감수성 검사는 배지에 항생제 디스크를 올려놓고, 세균을 배양

시켜서 세균이 성장하는 범위를 측정하는 ‘디스크 확산법’을 이용하고 있다.

Page 8: Bayer AH Magazine 바이엘 축산기술...양돈사양 바이엘 축산기술 Volume 377 No 4-2019 여름철 혹서기에 온도뿐 아니라 습도도 높은 우리나라에서 돈사온도를

양계질병

육계에서 다발하는

질병에 대한

대응방안

이주호 누리팜 동물병원 수의사

짧은 기간에 사육하게 되는 육계 특성상 산란계에 비해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의 숫자가 적다. 질병이 발생하는 시기가 절대적인 것은

아니나 확률적으로 발생 빈도가 높은 질병을 사육 시기에 따라 구

분해 보았다.

사육 초기 ~ 전기

대장균 감염(난황감염증 및 제대염)

다른 세균에 의해서도 발생 가능하지만, 주로 대장균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

며 대부분의 경우 불결한 사양환경과 관련이 있다.

계분 등에 의한 난각의 오염, 난소감염 등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 대부분은

부화 도중에 폐사하지만 부화된 것은 원기가 없고 흰색 또는 황녹색의 설사

를 하며 생후 2~3일령에 폐사하게 된다. 정상적인 암탉의 계란 중 0.5~6%

가 대장균을 포함한다. 혹은 초생추 시기에 완전히 아물지 않은 배꼽을 통해

사육환경의 대장균이 감염되어 발생한다.

난황이 흡수되지 않은 채 황갈색을 띄고 있으며, 배꼽 부위에 염증이 보인다.

난황낭 감염의 결과로 영양 및 모체 이행 항체의 결핍, 독소 흡수, 대장균이

체강 내 혹은 전신성으로 전파되어 발생하는 대장균혈증 등이 있다. 살아남

더라도 대개 발육이나 성적이 좋지 않다. 또한 난황이 수축하더라도 농양은

남아있게 되며 때때로 난황끈이 남아 장에 꼬여 장폐색을 유발하기도 한다.

치료에는 퀴놀론계 항생제 등이 사용 가능하나, 다재내성균의 가능성을 고

려하여 약제를 선택한다.

가금티푸스(Fowl Typhoid)

원인균은 살모넬라 갈리나룸(Salmonella gallinarum)이며 육계에서 발생

하는 경우는 대부분 난계대 전염이나 난각의 오염에 의한 것이다.

비 운동성이며 세포내 기생하는 특징을 갖고 있는데, 이 의미는 항생제 치료

효과가 떨어지고 재발률이 높으며 장기간 보균계로 남을 수 있다는 뜻이다.

치료제, 항체, 면역세포 등이 활발해지면 세포 내로 숨었다가 스트레스가 가

해지면 증식하여 실질 장기에 손상을 준다.

심한 녹변을 보이고 폐사가 발생한다. 부검시에 간, 심장, 비장 등에서 괴사

반점, 지방 조직 등에서 출혈 반점이 관찰되기도 하고 간이 종대되어 있다.

치료는 엔로플록사신, 설파제 합제 제제 등이 유효하나 약제 사용 금지 및 휴

약기간 증가로 인해 약제 선택이 어려워지고 있는 실정이다.

아데노 바이러스 감염증

봉입체성 간염(IBH)이라고도 한다. 난계대 전염이 가능하다. 발생 시 오염

된 사료, 물 등을 매개로 소화기나 호흡기를 통하여 다른 닭으로 전파된다.

3~5일 동안 폐사가 증가하였다가 폐사율이 하강하면서 3~5일이 경과하면

정상수준으로 돌아간다. 털이 꺼칠하고 감보로병 같이 털이 거꾸로 서있는

닭을 볼 수 있으며 이러한 닭은 곧 폐사한다. 빈혈증상이 많이 나타난다. 백

색의 설사 혹은 연변을 배설한다.

간이 종대되어 있고 황색 혹은 황갈색을 띄고 있으며 반점이 있다. 괴사병

소와 출혈소가 많이 밀집되어 있다. 간세포에 핵내봉입체를 형성하는 것이

이 병의 특징이다. 질병이 심한 개체의 경우 심장을 싸고 있는 막 내에 액체

가 차 있다(심낭수종).

살모넬라 감염증과 감별하여야 하는데, 둘다 간의 병변을 보이지만 아데노

바이러스 감염증의 경우 항생제나 지용성 비타민을 급이하면 간에 부담을

주어 폐사가 늘어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바이러스성 질병이기 때문에 직접적인 치료는 없으며, 안전성이 높은 삼종

염 계열의 소독제로 공간소독을 해주고 보존 치료로서 전해질 제제(흔히 말

하는 스트레스 제제) 등을 음수를 통해 급이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양계질병 www.bayer.co.kr 바이엘 축산기술 Volume 377 No 4-2019

<그림 1> 심낭수종

Page 9: Bayer AH Magazine 바이엘 축산기술...양돈사양 바이엘 축산기술 Volume 377 No 4-2019 여름철 혹서기에 온도뿐 아니라 습도도 높은 우리나라에서 돈사온도를

양계질병 www.bayer.co.kr 바이엘 축산기술 Volume 377 No 4-2019

요산침착

내장이나 관절에 요산이 침착하여 여러가지 증세를 나타내는 병으로 신장

기능에 장애를 주는 스트레스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조류는 몸을 가볍게 하기 위해서 소변을 몸 안에 축적하는 일이 없이 회백색

액체상의 요산염 형태로 신장에서 직접 배설하는 특수한 신체구조를 가지

고 있다. 원래 요산은 신장으로부터 요관을 거쳐 총배설강에서 몸 밖으로 배

설되어야 하는데 이 과정에 문제가 생겨 요산염의 형태로 신장, 간, 심장 등

의 장기 대부 및 관절 내에 침착된다.

단백질, 그 중 함유된 퓨린체가 과다 투여되어 발생하거나, 너무 낮은 사육

온도, 비타민 결핍, 음수를 충분히 공급하지 못한 경우 발생한다.

내장형 요산침착증은 심장, 간, 장, 신장 등에 요산염이 부착되어 있어 회

백색을 띈다.

관절형 요산침착증은 다리나 날개의 관절 안에 회백색의 요산염이 부착되

어 있다.

사육 온도를 높여주고 급수가 원활하지 않은 지 점검한다. 음수에 비타민 및

대사촉진제를 사용한다.

사육 후기

콕시듐증

3~6주령 닭에 다발하며 따뜻하고 습기 찬 곳에서 발생률이 높다.

원인체는 콕시듐 원충(Eimeria spp.)이며 아이메리아(Eimeria) 종류에 따

라 숙주와 기생 부위가 특이적이다. 닭에서는 9개의 아이메리아 종이 문제

가 된다.

적절한 조건의 온도와(21~31℃) 습도, 산소가 공급되는 축사 바닥에서 포

자화되어 감염되는데 전파경로는 감염된 닭의 배설물을 통한 경구감염이며

사람, 차량, 오염된 기구, 옷, 쥐, 곤충 등을 통해 기계적인 전파도 가능하다

원충 종류에 따라 증식 부위가 약간씩 다르며, 이에 따라 임상증상의 차이

점을 만들어 낸다.

주로 장점막의 병변으로 장점막 비후 및 충출혈, 괴사와 장염을 수반한다.

맹장 또는 직장에서 섬유소성 물질이 위막을 형성하거나 치즈모양 물질이

충만되기도 한다.

예방 및 치료로써 농장의 발병일령을 고려하여 항콕시듐제를 예방적으로 이

용한다. 주로 사용되는 항콕시듐제제는 톨트라주릴, 디클라주릴, 암프롤리

움(+설파제 or 에토파베이트) 등의 성분이 있다.

전염성 기관지염(IB)

전염성 기관지염 바이러스(IBV)에 의해 발병하며 장기친화성과 관련 없이

호흡기 경로로 감염된다. 1차 공격 부위는 상부호흡기의 기관 점막인데 일

단 감염되면 혈류를 통해 이동하여 폐, 신장, 난관 등 2차 공격 부위로 이동

하여 증상을 나타낸다. 바이러스에 의한 증상 외에 2차적인 세균감염 유발

하기도 한다.

2002년말 중국 QX형 신장형 국내 유입 후 발생이 증가했으며, 양계 농가의

고질적인 문제이면서 주기적으로 유행을 거듭하고 있다.

직접적인 치료법은 없으며 백신을 통한 예방 및 증상 별 보존 치료가 추천

되는데, 호흡기형 IB의 경우 항생제로 2차적인 대장균증의 치료를 실시하

며 보조적으로 해열제 거담제 등을 사용한다. 한편 신장형 IB의 경우 신장

염으로 인한 설사 및 요산침착, 탈수를 예방하기 위해 전해질제 등 보존 치

료를 실시한다.

호흡기 경로로 감염된다. 1차 공격 부위는 상부호흡기의 기관 점막인데 일

단 감염되면 혈류를 통해 이동하여 폐, 신장, 난관 등 2차 공격 부위로 이동

하여 증상을 나타낸다. 바이러스에 의한 증상 외에 2차적인 세균감염 유발

하기도 한다.

2002년말 중국 QX형 신장형 국내 유입 후 발생이 증가했으며, 양계 농가의

고질적인 문제이면서 주기적으로 유행을 거듭하고 있다.

직접적인 치료법은 없으며 백신을 통한 예방 및 증상 별 보존 치료가 추천

되는데, 호흡기형 IB의 경우 항생제로 2차적인 대장균증의 치료를 실시하

며 보조적으로 해열제 거담제 등을 사용한다. 한편 신장형 IB의 경우 신장

염으로 인한 설사 및 요산침착, 탈수를 예방하기 위해 전해질제 등 보존 치

료를 실시한다.

대장균 감염(기낭염)

대장균은 포유류 및 조류의 장내에 상재하는 균으로서 분변을 통해 배출되

기 때문에 사육환경이 항시 대장균 오염에 노출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러

한 환경에서 사육 중에 스트레스를 받아 저항성이 떨어지게 되면 병원성을

괴사성 장염

닭의 소장 하부에 심한 괴사성 병변으로 묽은 혈변을 보이는 질병이다.

원인균은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Clostridium perfringens)인데, 이

균은 소장이나 맹장에 정상적으로 적은 양이 존재하다가 스트레스, 면역억

제성 질병 등에 의해 면역력이 저하되면 증식하여 발병한다. 세균이 생성하

는 독소에 의해 장 상피세포가 파괴되어 장염이 발생한다.

장의 넓은 부위가 괴사되고 괴사조직이 장점막을 덮어 수건 형태를 보인

다. 소장하부 1/3 지점에서 병변이 주로 형성되는데 콕시듐 감염증과 감별

이 필요하다.

치료에는 암피실린 제제, 옥시테트라사이클린 제제 등의 항생제를 사용한다.

전염성 F낭병(IBD, 감보로병)

IBD 바이러스는 혈청형 1형과 2형으로 구분되는데 1형이 주로 닭에 감염

을 일으킨다. 이 바이러스는 생존력이 아주 강해 한번 오염된 계사에서 4~6

개월 이상 생존 가능하다.

감염된 닭 또는 오염물의 접촉에 의해 소화기나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고 사

람 등 매개체를 통한 기계적인 전파도 가능하다.

IBD 바이러스의 타겟 장기는 페브리시어스 낭(F낭)이며 이 기관은 닭의 항

문 위쪽에 위치하며 둥근 형태를 띄고 있다. 닭의 생애 초기에 항체를 생산하

는 세포를 만들어 내어 면역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갓 부화한 병아리에서는 쌀알만한 크기였다가 2~3주에 급격히 커지며 5~7

주 후 최고로 커졌다가 이후 퇴화한다.

힘이 없고 웅크리고 졸며 사료 섭취가 줄어들고 깃털이 거꾸로 선다. 감염 후

2~3일 째에 폐사가 최고에 달하며 그 이후 급격히 회복한다.

IBD에 감염된 닭에서 F낭의 변화를 볼 수 있는데, F낭이 종대되며 충출혈이

나타났다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수축되어 정상크기의 1/3로 퇴축된다. 그

외 선위, 근육 및 피하, 등에서 출혈이 나타난다.

백신접종을 통해 예방하여야 하는데, 백신주가 F낭을 선점하여 야외 바이

러스가 감염되지 못하게 한다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될 것이다. 초생추의 모

체이행 항체 수준을 확인하여 간섭현상이 감소된 일령에 맞추어 백신을 하

는 것이 추천된다.

소독시에는 산성제 등으로는 소독이 잘 되지 않는 바이러스로서 산화제 계

열의 소독약이 추천된다.

지닌 대장균에 감염되어 질병이 발생한다.

감염 경로로는 주로 손상받은 기관점막, 경구감염, 난각에 부착된 대장균이

난각을 통과하여 감염이 이루어진다.

증상으로는 기낭염 즉, 호흡기 증상이 주를 이루며 다른 호흡기 질병과 혼

합감염되는 경우가 많다. 심한 경우 삼출물이 나오며, 심낭염, 섬유소성 간

포막염을 일으킨다.

치료시에 항생제를 사용하는데 최근에는 플로르페니콜 액상제제가 많이 이

용된다.

<그림 2> 신장병변

<그림 3> 대장균 감염이 진행되어 나타난 섬유소성 간포막염

맺음말

여기까지 다룬 질병들 외에 몇 가지 질병들이 더 있지만 육계의 사육 일

령별로 비교적 높은 빈도로 발생할 수 있는 질병들에 대해 살펴보았다.

그러나 사육하는 닭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위 언급된 질병을 먼저 생각하

기 전에 사료, 음수, 환기, 소독 등의 사육 환경에 문제가 없는지 다시 한

번 점검을 우선할 것을 추천한다. 또한 질병 및 치료에 대한 상세한 것은

주변의 수의사를 통해 진행하시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