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의류업체살아남기위해서라면무리한단가인하도ok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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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5월 25일 요일 | 제2778호 heraldk.com 대표전화 213-487-0100 2021년 수퍼볼 LA서 열린다 NFL 구단주 비공개 투표 잉글우드 스타디움 개최 확정 22년만에 프로미식축구리그 NFL의 프랜차이즈 도시가 된 LA 가 2021년 수퍼볼 개최도시로 선정 됐다. NFL 구단주들은 24일 노스캐롤 라이나 샬럿 소재 벨런타인 호텔에 서 열린 비공개 투표를 통해 오는 2021년 NFL의 최종결승전인 제 55 회 수퍼볼을 LA램스의 홈구장 글우드 스타디움 에서 열기로 결정 했다. 이로써 LA는 지난 1993년 댈라 스 카우보이스와 버팔로 빌스간의 수퍼볼을 패사디나 로즈볼 구장으 로 유치한 이래 28년만에 단일 스포 츠종목 최대 이벤트로 꼽히는 수퍼 볼을 열게 돼 그 경제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LA는 지난 1994년 램스(현 세인 트 루이스)와 레이더스(현 오클랜 드)가 본거지를 옮기기 전까지 7차 례의 수퍼볼을 개최했다. 한인 의류업체 살아남기 위해서라면 무리한 단가 인하도 OK 오프 프라이스 납품 TJX ROSS 꾸준한 성장 대량주문 한인 업체 거래도 300여곳 추산 T.J. Maxx , Marshalls , HomeGoods 등 오프 프이스 소매체인린 TJX 본사 극심한 불황에 갇힌 한인 의류업 계가 이제는 저가 납품 경쟁으로 홍 역을 치르고 있다. 최근 2~3년 사이 중소 규모의 주 요 거래처 30여곳이 잇따라 문을 닫 는 바람에 이른바 잘 되는 집 하기 위한 한인 의류 도매 업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관련A3면> 백화점이나 대형 쇼핑몰 중심으 로 브랜드를 퍼뜨려온 대부분의 크 고 작은 의류 유통업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 유독 눈에 띄 는 성장세를 보이는 곳은 바로 오 프 프라이스 인이다. 글로벌금융 위기가 터진 지난 2008년 이전까지 만 해도 이들 오프 프라이스 업거래 관계를 해온 한인의류 업채 100여곳에 미치지 못했다. 최근 이들 업와 거래중인 업는 적어 도 300곳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최근 새롭게 오프프라이스 기업인 TJX나 로스(ROSS) 등과 거래 관계를 맺기 위해 일부 한인 들은 과도하게 납품 단가를 깎 아주는 등 폐단도 나오고 있는 것 으로 알려진다. 하지만 오프 프라 이스 업와 거래하는 데 따른 전망 은 밝다. 매출과 순익도 매년 꾸준 히 성장하고 있고 매장 역시 날로 확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T.J. Maxx , Marshalls , HomeGoods 등을 거느린 TJX는 지난해 20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 며 매출규모 309억 달러를 기록했 다. 해 1분기 역시 백화점이나 브 랜드 의류 인들이 전반적으로 고 전하는 와중에서 7%의 높은 매출 신장률을 나타냈다. 해마다 신장세를 거듭하는 TJX 는 지난해 219개의 신규 매장을 개 설한데 이어 해 3월까지 추가로 47개를 새로 열었다. 또한 연말까 지 150개의 새로운 지역에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이미 3700개의 매 장을 운영 중인 이 업는 현재 보 다 50%이상 거점을 늘려 총 5600개 이상으로 규모를 늘릴 것이라고 최 근 밝힌 바 있다. 로스(ROSS)도 매 년 100개 이상의 신규 매장을 새로 개장하며 온라인에 밀려 고전을 면 치 못하고 있는 백화점이나 브랜드 의류 인들과 크게 다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오프 프라이스 업와 거래 중인 한인 업주 H씨는 TJX와 같은 대 형업는 한번에 주문하는 양도 많 고 어느 정도 관계가 맺어지면 거래 횟수도 많아져 회사 매출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한다 하지만 아무 런 준비 없이 무리하게 가격만 낮추 면서 거래를 맺는 것은 자칫 회사의 경영난을 가중시킬 뿐 아니라 원단 이나 봉제 등 관련 한인 업들에게 까지 악영향을 미칠수 있다 라고 말했다. 이경준기유권자 10명중 8트럼NGO 3개 단공동 여론조사…아시아계 중 가장 많아 힐러리 도 37% 미국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후보 로 확정된 도널드 트럼프에 대한 미 국 내 한인 유권자들 사이의 비호감 도가 8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 다. 또 민주당 대선 후보로 유력한 힐러리 클린턴에 대한 비호감도 또 한 아시아계 가운데 한국계가 가장 높았다. 이 같은 조사결과는 아시아계 미국인 정의 증진(AAAJ) 등 아시 아계 미국인 비정부기구(NGO) 3개 가 지난달 11일부터 지난 17일 까지 1천212명의 아시아계 유권자 를 대상으로 실시한 공동여론조사 분석자료를 통해 24일 드러났다. 자료에 따르면 전아시아계 유 권자 조사대상 가운데 트럼프에 비 호감을 느끼는 응답은 61%에 달했 고 호감도는 19%였다.비호감도를 출신별로 나눠보면, 한국계가 81% 에 달했고 일본계가 76%, 필리핀계 인도계가 62%, 베트남계가 57%, 중국계가 50%로 나타났다. 반면, 민주당 대선후보가 될 가 능성이 큰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 관의 경우 전아시안계 유권자의 62%가 호감을 느끼고 26%만이 비 호감이라고 응답했다. 이번 대선에서 누구를 지지하느 냐는 질문에 전조사대상의 33% 가 클린턴을, 26%가 샌더스를 찍겠 다고 응답해 전적으로 민주당 후 보들에 대한 지지성향이 높음을 확 인시켰다. 공화당의 경우 트럼프는 10%에 그쳤다. 한인들 사이에서 민주당을 지지 하는 비율은 66%에 달한 반면 공화 당을 지지하는 비율은 26%에 그쳤 다. 4월 신규택판매수직상승 전월 보다 16.6% 증가 61만 9000건…8년여만에 최대 실업률 감소+저금리=주택시장 호황 이라는 공식이 나왔다. 연방 상무부는 24일 지난달 미국 의 신규주택 판매건수가 61만 9000 건(연중 조정치 적용)을 기록하며 전월 대비 16.6%증가했다고 밝혔 다. 이는 시장 예상치 52만건을 무 려 10만건 가까이 넘어선 것일 뿐 아니라 판매수 기준 지난 2008년 1 월 이래 최대치며 증가폭으로는 무 려 지난 1992년 1월 이후 최고치다. 지역별로는 이상 혹한을 극복한 북동부가 지난 2008년 10월 이후 가장 많은 판매고(52.8% )을 린 것을 시작으로 남부 또한 2007 년 12월 이래 최고치(15.8% )를 나타냈다. 서부도 신규주택 판매가 18.8%나 증가하며 선전했다. 중서 부는 유일하게 판매고가 4.8%가 감소하며 대조를 이뤘다. 부동산 경제 전문가들은 지속적 인 실업률 감소와 낮은 모기지 금리 가 주택시장의 선순환으로 이어지 고 있다 신규주택 판매는 전주택 시장의 10%를 차지할 뿐이지 만 한채 당 9만달러에 가까운 세수 와 3명 이상의 고용을 창출하고 여 기에 판매와 함께 내장재와 가구, 전자제등에 관련 분야의 매출 증 대까지 가져오기 때문에 소비경기 지표로서 큰 의미가 있다 고 설명했 다. 이어 현재의 판매 추세가 긍정 적 이지만 신규 주택의 제고물량이 부족한 것은 걸림돌이다. 실제 지난 달 신규 주택 제고는 24만3000채로 4.7개월 분량에 불과해 시장 정상치 에 크게 모자라다.이런 매물 부족은 지나친 가격 인상의 원인이 될 수 있 고 덧붙였다. 실제 지난달 판매된 신규주택의 중간값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 려 9.7%나 오른 32만 1100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신규 주택 시장에 대한 그린 라이트를 이어가는 분석도 많다. 실례로 지난달 신규 주택착공 건수 는 한 달 전보다 6.6%한 117만 건 (연중조정치 적용)을 기록했고 기 존주택 판매량도 1.7% 늘며 두 달 연속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별 히 금리가 오르거나 실업률이 증가 하지 않는한 현 주택시장의 호황세 는 꺽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승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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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5월 25일 요일 | 제2778호수 heraldk.com 대표전화 213-487-0100

2021년 수퍼볼 LA서 열린다NFL 구단주비공개투표 잉글우드스타디움 개최확정

22년만에 프로미식축구리그

NFL의 프랜차이즈 도시가 된 LA

가 2021년 수퍼볼 개최도시로 선정

됐다.

NFL구단주들은24일노스캐롤

라이나 샬럿 소재 벨런타인 호텔에

서 열린 비공개 투표를 통해 오는

2021년 NFL의최종결승전인제 55

회 수퍼볼을 LA램스의 홈구장 잉

글우드스타디움 에서 열기로 결정

했다.

이로써 LA는 지난 1993년 댈라

스 카우보이스와 버팔로 빌스간의

수퍼볼을 패사디나 로즈볼 구장으

로유치한이래 28년만에단일스포

츠종목최대이벤트로꼽히는수퍼

볼을열게돼그경제효과를기대할

수있게됐다.

LA는 지난 1994년 램스(현 세인

트 루이스)와 레이더스(현 오클랜

드)가 본거지를 옮기기 전까지 7차

례의수퍼볼을개최했다.

한인의류업체 살아남기위해서라면무리한단가인하도OK

오프프라이스체인납품 올인

TJX ROSS꾸준한성장대량주문

한인업체거래도 300여곳추산

T.J. Maxx , Marshalls , HomeGoods 등 오프 프라이스 소매체인을 거느린 TJX

본사

극심한불황에갇힌한인의류업

계가이제는저가납품경쟁으로홍

역을치르고있다.

최근 2~3년사이중소규모의주

요거래처30여곳이잇따라문을닫

는바람에이른바 잘되는집 에납

품하기위한한인의류도매업계의

경쟁이더욱치열해지고있다.

<관련기사 A3면>

백화점이나 대형 쇼핑몰 중심으

로브랜드를퍼뜨려온대부분의크

고작은의류유통업체들이고전을

면치못하는상황에서유독눈에띄

는 성장세를 보이는 곳은 바로 오

프프라이스체인이다. 글로벌금융

위기가 터진 지난 2008년 이전까지

만해도이들오프프라이스업체와

거래 관계를 해온 한인의류 업체는

채 100여곳에 미치지 못했다. 최근

이들 업체와 거래중인 업체는 적어

도 300곳이넘는것으로추산된다.

최근 새롭게 오프프라이스 체인

기업인 TJX나 로스(ROSS) 등과

거래 관계를 맺기 위해 일부 한인

업체들은과도하게납품단가를깎

아주는 등 폐단도 나오고 있는 것

으로 알려진다. 하지만 오프 프라

이스업체와거래하는데따른전망

은 밝다. 매출과 순익도 매년 꾸준

히 성장하고 있고 매장 역시 날로

확장하고있기때문이다.

T.J. Maxx , Marshalls ,

HomeGoods 등을거느린TJX는

지난해 20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

며 매출규모 309억 달러를 기록했

다.올해 1분기역시백화점이나브

랜드의류체인들이전반적으로고

전하는 와중에서 7%의 높은 매출

신장률을나타냈다.

해마다 신장세를 거듭하는 TJX

는 지난해 219개의 신규 매장을 개

설한데 이어 올해 3월까지 추가로

47개를 새로 열었다. 또한 연말까

지 150개의 새로운 지역에 매장을

오픈할예정이다.이미 3700개의매

장을 운영 중인 이 업체는 현재 보

다 50%이상거점을늘려총 5600개

이상으로규모를늘릴것이라고최

근밝힌바있다. 로스(ROSS)도 매

년 100개 이상의 신규 매장을 새로

개장하며 온라인에 밀려 고전을 면

치못하고있는백화점이나브랜드

의류 체인들과 크게 다른 행보를

이어가고있다.

오프프라이스업체와거래중인

한인 업주 H씨는 TJX와 같은 대

형업체는한번에주문하는양도많

고어느정도관계가맺어지면거래

횟수도많아져회사매출을높이는

데큰역할을한다 며 하지만아무

런준비없이무리하게가격만낮추

면서거래를맺는것은자칫회사의

경영난을 가중시킬 뿐 아니라 원단

이나봉제등관련한인업체들에게

까지 악영향을 미칠수 있다 라고

말했다. 이경준기자

한인유권자 10명중 8명 트럼프비호감

NGO 3개단체공동여론조사…아시아계중가장많아

힐러리비호감도 37%

미국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후보

로확정된도널드트럼프에대한미

국내한인유권자들사이의비호감

도가 80%에 달하는것으로나타났

다. 또 민주당 대선 후보로 유력한

힐러리 클린턴에 대한 비호감도 또

한아시아계가운데한국계가가장

높았다.

이 같은 조사결과는 아시아계

미국인 정의 증진(AAAJ) 등 아시

아계미국인비정부기구(NGO) 3개

단체가 지난달 11일부터 지난 17일

까지 1천212명의 아시아계 유권자

를 대상으로 실시한 공동여론조사

분석자료를통해 24일 드러났다.

자료에따르면전체아시아계유

권자조사대상가운데트럼프에비

호감을느끼는응답은 61%에달했

고 호감도는 19%였다.비호감도를

출신별로나눠보면, 한국계가 81%

에달했고일본계가 76%, 필리핀계

와 인도계가 62%, 베트남계가

57%, 중국계가 50%로나타났다.

반면, 민주당 대선후보가 될 가

능성이큰힐러리클린턴전국무장

관의 경우 전체 아시안계 유권자의

62%가 호감을 느끼고 26%만이 비

호감이라고응답했다.

이번 대선에서 누구를 지지하느

냐는 질문에 전체 조사대상의 33%

가클린턴을, 26%가샌더스를찍겠

다고응답해전체적으로민주당후

보들에대한지지성향이높음을확

인시켰다. 공화당의경우트럼프는

10%에그쳤다.

한인들 사이에서 민주당을 지지

하는비율은66%에달한반면공화

당을 지지하는 비율은 26%에 그쳤

다.

4월신규주택판매수직상승

전월보다 16.6% 증가 61만 9000건…8년여만에최대

실업률 감소+저금리=주택시장

호황 이라는공식이나왔다.

연방상무부는 24일지난달미국

의신규주택판매건수가 61만 9000

건(연중 조정치 적용)을 기록하며

전월 대비 16.6%증가했다고 밝혔

다. 이는 시장 예상치 52만건을 무

려 10만건 가까이 넘어선 것일 뿐

아니라 판매수 기준 지난 2008년 1

월 이래최대치며증가폭으로는무

려지난 1992년 1월 이후최고치다.

지역별로는 이상 혹한을 극복한

북동부가 지난 2008년 10월 이후

가장 많은 판매고(52.8% )을 올

린 것을 시작으로 남부 또한 2007

년 12월 이래 최고치(15.8% )를

나타냈다. 서부도신규주택판매가

18.8%나 증가하며 선전했다. 중서

부는 유일하게 판매고가 4.8%가

감소하며대조를이뤘다.

부동산경제전문가들은 지속적

인실업률감소와낮은모기지금리

가 주택시장의 선순환으로 이어지

고 있다 며 신규주택 판매는 전체

주택 시장의 10%를 차지할 뿐이지

만 한채 당 9만달러에 가까운 세수

와 3명 이상의 고용을 창출하고 여

기에 판매와 함께 내장재와 가구,

전자제품등에관련분야의매출증

대까지 가져오기 때문에 소비경기

지표로서큰의미가있다 고설명했

다. 이어 현재의판매추세가긍정

적 이지만 신규 주택의 제고물량이

부족한것은걸림돌이다. 실제지난

달신규주택제고는 24만3000채로

4.7개월분량에불과해시장정상치

에크게모자라다.이런매물부족은

지나친가격인상의원인이될수있

다 고덧붙였다.

실제 지난달 판매된 신규주택의

중간값은지난해같은기간보다무

려 9.7%나 오른 32만 1100달러를

나타내고있다.

반면신규주택시장에대한그린

라이트를 이어가는 분석도 많다.

실례로 지난달신규주택착공건수

는 한 달 전보다 6.6%한 117만 건

(연중조정치 적용)을 기록했고 기

존주택 판매량도 1.7% 늘며 두 달

연속증가세를이어가고있다. 특별

히 금리가오르거나 실업률이증가

하지않는한현주택시장의호황세

는꺽이지않는다는것이다.

최한승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