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선행 양산기술일원화 질바꾼 현대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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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월 14일 화요일 A6 컴퍼니 의왕중앙 남양 학 결합 이진우 센터장 양산기술 총괄 자율주행 전쟁원조직 확대 2017CES에서 현차가 아오닉으로 도심야간자율주행을 선보는 모습. 제공=현현대차가 자율주행차 연구개발 을 전담하는 지능형안전기술센터 를 신설한 것은 기존에 분리돼 있던 선행 영역과 양산 영역을 결합시켜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 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올해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자율주행차 보급에 속도가 붙을 것 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현대차가 선 행단계부터 양산까지 일원화체제로 조직을 개편하면서 보다 유기적인 시스템을 갖고 자율주행 경쟁에 대 응할 수 있게 됐다. 지능형안전기술센터가 신설되면 서 기존 의왕중앙연구소에서 진행 하던 자율주행 선행기술과 화성남 양연구소에서 맡던 양산형 개발기 술의 업무가 하나의 큰 조직으로 합쳐지게 됐다. 의왕중앙연구소 자 율주행 연구개발 인력들이 남양연 구소로 옮겨가 자율주행 관련 A부 터Z 까지의 전영역을 망라하게 되 는 것이다. 기존에는 의왕중앙연구소에서 선행 중심의 개발을 담당하고 화성 남양연구소에서 양산차에 탑재될 기술을 별도로 연구하다보니 물리 적 거리도 있고, 조직도 달라 양 연 구소 사이 시너지효과가 충분히 나 기에 쉽지 않은 환경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첨단안전기술 담 당 조직과 자율주행 선행연구 조직 을 통합해 센터 급으로 위상을 격 상하면서 관련 기술의 일관된 개발 체계가 형성됐다. 이를 통해 현대차는 자율주행 분 야에 있어 인공지능(AI), 라이다 이다 등의 센서, 고정밀지도, 차량 통신(V2X)기술 등 다방면의 자율 주행 관련 연구과제들을 각 단계별 로 수행하고 공유하면서 시너지효 과를 더욱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신임 센터장에는 미국 GM에서 자율주행차 선행 및 양산화 개발을 초기부터 주도했던 이진우 박사가 선임됐다. 지난해 GM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 자동차관리당국(DMV)이 발표 2016 자율주행차 공공도로 운 행 보고서 에서 최장 자율주행거리 부분 2위를 기록했다. 현대차그룹이 해외 완성차 업체 로부터 그동안 영입한 인재들을 보 면 피터 슈라이어 등의 디자이너와 알버트 비어만과 같은 퍼포먼스 분 야 등 순수히 자동차에 국한된 경 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다 이번에 이 박사를 영입하 면서 현대차그룹은 소프트웨어와 같은 미래차 영역에 필수적인 분야 에서도 본격적으로 해외 완성차 출 신 인재를 들이기 시작했다. 이 박 사는 단순 자율주행차 개발을 넘 어서 전 세계에서 공통적으로 적용 이 가능한 자율주행 플랫폼을 개발 함으로써 글로벌 자율주행 기술 표 준화에 현대 기아차가 주도적인 역 할을 수행하도록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가 이처럼 조직을 확대 편하면서 자율주행 개발에 더욱 공 을 들이는 것은 올해를 기점으로 자율주행 시장이 급변할 것으로 예 상되기 때문이다. 이미 BMW그룹은 인텔, 모빌아 이와 함께 올해 하반기에 약 40대의 BMW 자율주행차를 시범 운행한 다고 CES(소비자가전전시회) 2017 에서 발표했다. 이에 인텔과 모빌아 이의 최첨단 기술을 채택한 완전 자 율 주행 BMW 7시리즈 차량이 미 국과 유럽에서 먼저 시범 운행될 예 정이다. 인텔은 차량에서 데이터 센터까 지 혁신적인 고성능 컴퓨팅 요소를 제공하고, 모빌아이는 360도 서라 운드 뷰 비전 센서들의 입력 정보를 처리 및 해석하고 위치표시도 담당 하는 고성능 컴퓨터 비전 프로세서 를 제공한다 지난해 최장 자율주행거리를 기 록한 구글의 자율주행 전문회사 웨 이모도 올해 미국 캘리포니아주와 애리조나주의 공공도로에서 FCA 와 합작한 퍼시피카 미니밴 100대로 시험주행을 할 계획이다. 정태일 기자 자율주행 선행-양산기술 일원화제때 체질바꾼 현대차 대기아차-철강, 강판 10만원 인상폭 줄다리기 철강원자재 상10만원 적정 현대기아 무리한 인상 수용증권8만원 안팎 타협 가능성 자동차 판 가격 인상을 놓고 포스코, 현대제등 양대 철강와 현대 기아차가 팽팽한 줄다리기 를 벌이고 있다. 철강사는 원자잿값 에 원가 부담이 커지며 10만 원 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반면, 현대 기아차는 몇 년 새 이어 지고 있는 영업이익 하락 등에 무리 한 인상은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9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이 모회사인 현대 기아차와 자동차 판가( )를 놓고 상을 벌인 것 은 지난 2015년 11월이 마지막이 다. 당시 톤당 8만 원 가량 가격을 인하한 이후 최근까지 공급가를 유 지 중이다. 그 사이 톤당 44달러(약 5만 원)였던 광석 가격은 80달러 (약 9만2000원)으로 2배 가까이 올 랐다. 김영환 현대제부사장은 지난 달 열린 2016년 실적발표 기업설명 회(IR)에서 2015년 11월 광석 및 연료탄 가격과 현재 수준을 비교할 때 톤당 13만원 전후의 (자동차 판 원가) 인상 요인이 발생했다고 보여진다 며 현대 기아차를 상대로 13만 원 안의 가격 인상을 요구할 것을 밝혔다. 따라서 2월부터 시작 된 현대제철-현대 기아차 간 자동 판 가격 상도 이 수준에서 진행될 전망이다. 현대 기아차에 자동차 판을 공 급하고 있는 포스코도 현대제마찬가지인 입장이다. 포스코 관계 자는 지난 2015년 11월 자동차 업 계의 부진을 이유로 자동차 가격을 현대제과 비슷한 수준으 로 인하한 이래 눈에 띄는 가격 인 상을 보류해왔지만, 최근 현대 아차와 가격 인상을 논의 중 이라 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호무역 화로 수출 난항이 예 상되는 것도 가격 인상이 필요한 이유다. 하지만 현대 기아차으로서는 무 리한 가격 인상을 수용하긴 어렵 다. 현대차의 영업이익은 지난 2012 년부터 하락세. 급기야 지난해 영업 이익이 전년 대비 18% 급감한 5조 1935억 원으로 나나며, 6년 만에 5조 원 대에 접어들었다. 일단 증권가에선 자동차 판의 구체적인 인상 가격을 8만 원 가량으 로 전망하고 있다. 키움증권, 하나 금융투자, IBK투자증권 등 7개 사가 인상폭으로 8만 원을, 케이 프투자증권이 10만 원을 예상했다. 한편 양측의 입장이 다른 만큼 당 초 2월로 예상된 가격 인상이 3월로 넘아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대제관계자는 2월부터 자동 판가 인상 논의를 해왔지만, 타협점을 찾는 데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고 말했다. 박혜림 기자 LG장고, 소비자 만도 1위 알트콘수, 신뢰가1최고 너지효율 센텀시스템 LG전자 장고가 이탈리아 소비 자들을 대상으로 한 신뢰도 평가에 서 1위를 차지했다. 이탈리아 최대 규모의 소비자 단 체인 알트로콘수모 (Altroconsumo) 가 현지에서 고를 판매하는 15개 가전 업체를 대 상으로 한 소비자 신뢰도 평가에서 LG 장고가 가장 좋은 평가를 받 았다. 알트로콘수모 LG 장고가 가장 믿을 수 있는 장고 라며 에 너지 효율이 우수하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3만 명의 소비자들을 직 접 조사하는 방식이라 결과의 신뢰 도가 높다. 알트로콘수모 가 이탈 리아 소비자를 대상으로 장고 브 랜드의 신뢰도를 평가한 것은 이번 이 처음이다. LG전자는 지난해 핵심부품을 20년 보하는 센텀 시스템(Cen tum System™) 가전을 연이어 출 시하며 유럽 프리미엄 가전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LG만의 차별 화된 센텀 시스템 장고의 컴 프레서, 세탁기의 모터 등을 통해 내구성과 에너지 효율은 높이면서 소음은 낮춘 혁신 기술이다. 센텀 시스템 을 적용한 상·하장고는 고효율 인 버터 리니어 컴프레서 기술과 제어 기술을 통해 소비전략을 크게 낮췄다. 유럽 최고 에너지 효율 등 급인 A+++ 보다 에너지 사용량을 30% 가량 줄여, 현재 유럽에서 판 매되고 있는 동급 제품 가운데 에너 지 효율이 가장 높은 수준이다. 텀 시스템 을 적용한 양문형 장고 A+++ 보다 에너지 사용량이 10% 더 낮다. 홍석희 기자 트럼프 말 한마디 행동따라코스피 증시영향력 트럼프 > 옐런 역전 변동장 지속…추격매수 자과거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 도(Fed) 의장의 발언이 글로벌 금 융시장을 움직였다면 현재는 도널 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 마디 말과, 행동들이 큰 변수가 되고 있 다. 코스피(KOSPI)지수 역시 트럼 프의 영향을 벗어날 수 없는 상 황이며, 당분간 국내 주식 역시 추 격매수를 자제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 팀장은 13일 내달 중순까지 변동 성 높은 장세가 펼쳐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중요 변수들을 눈 앞 에 두고 주식 비중을 선제적으로 늘릴 필요는 없다 이익 모멘텀 약화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 설혹 지수가 상세를 보인다 해도 추격 매수는 자제해야 한다 조했다. 시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코스피 의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은 1년 전인 178포인트에서 현재 215포 인트까지 상했다. 2000포인트는 저평가 수준으로 보는 주가순자산 비율(PBR) 1배, 주가수익비율 (PER) 9배 선으로 변화하고 있다. 2150포인트는PER 10배선으로 변 하고 있다. 곽현수 팀장은 코스피의 가격 매력은 매우 높지만 한 가지 우려스 러운 점은 이익 개선 속도 둔화 가 능성 이라며 코스피 12개월 선행 EPS를 가장 잘 설명하는 유가와 반 도체 가격 상률은 2월 중 정점을 통과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EPS 개선세가 잠시 주춤해수 있다는 의미 라고 지적했다. 전망에 불확실성을 가중시키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 덕분 이다. 곽 팀장은 선조율 후추진보다 는 선추진 후조율을 염두에 둔 듯 행동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추 진 방법이 갈등을 고조시킨다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의회에 대통 령측 예산안을 제출하지 않았다. 일 반적으로 미국 대통령은 매년 2월 첫째 주 월요일까지 예산안을 연방 의회에 제출한다. 이은택 한대훈 안영진 SK증권 연구원은 예산안을 통해 정책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사라진 이라며 하지만 그는 감세안을 3주 내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그 의 정책 불확실성과 기대감의 공존 은 지속될 것 이라고 전망했다. 또 한 재닛 옐런 의장은 불확실성에 불 확실성을 더하는 요인으로 남고 있 다. 기자 스마트워치 중단…팬택, 재기 녹록지않네 지난해 IM-100 으로 1년 7개월 만에 스마트폰 시장에 복귀한 팬택 이 차기 주력 분야로 꼽았던 스마 트워치의 개발을 중단했다. 인력 감축과 치열한 시장 경쟁으로 재기 가 녹록치 않으면서 스마트폰 외에 공을 들일 여력이 충분치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약 2주 앞으로 다가온 일월드콩그레스 (MWC) 에도 올해는 참가 계획을 내놓지 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팬택은 내부적으로 스마트워치 개발을 전 면 중단하고 사업계획을 수했다. 스마트워치를 비롯한 웨어러블 사업은 쏠리드에 인수된 후 팬택이 핵심 4대 전략으로 꼽았던 분야 중 하나다. 팬택은 지난해 1월 뉴팬 을 선언하면서 스마트폰에 편중 된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웨어러블 과 사물인터넷(IoT) 분야에 힘을 싣 겠다고 공언했었다. 이에따라 스마 트워치 개발에 착수해 시장 출시를 목표로 했으나 현재는 스마트워치 사업 계획을 전면 수하고 개발이 올스톱 된 상태다. 이는 잇단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스마트워치 개발 인력이 충분치 않 은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IM-100 의 수익성이 당초 기대 에 미치지 하는 경영난으로 업의 투자 여력이 충분치 않다는 분 석도 나온다. IM-100은 출시 초기 기존 팬택 이용자를 중심으로 관심을 끌었으 나 지난해 판매량 목표치인 30만대 에는 미치지 했다. 최근에는 사실 공짜폰 으로 풀려 수익성을 기 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해 하 반기 출시될 것으로 기대됐던 후속 스마트폰 출시도 속도를 내지 면서 스마트워치 개발도 사실상 손 을 놓게 됐다. 신제품 출시를 통한 재기가 쉽지 않아지면서 팬택은 오는 27일부터 스페인 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에도 참석하지 않을 계획이 다. 박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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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자율주행선행 양산기술일원화 질바꾼 현대차 - …heraldk.com/wp-content/uploads/kboard_attached/8/201702/...달열린2016년실적발표기업설명 회(IR)에서2015년11월철광석및

2017년 2월 14일 화요일A6 컴퍼니

의왕중앙 남양 화학결합

이진우센터장양산기술총괄

자율주행전쟁원년조직확대2017CES에서현대차가아이오닉으로도심야간자율주행을선보이는모습.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가 자율주행차 연구개발

을 전담하는 지능형안전기술센터

를신설한것은기존에분리돼있던

선행 영역과 양산 영역을 결합시켜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

략으로풀이된다.

특히 올해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자율주행차보급에속도가붙을것

으로전망되는가운데 현대차가 선

행단계부터양산까지일원화체제로

조직을 개편하면서 보다 유기적인

시스템을갖고자율주행경쟁에대

응할수있게됐다.

지능형안전기술센터가 신설되면

서 기존 의왕중앙연구소에서 진행

하던 자율주행 선행기술과 화성남

양연구소에서 맡던 양산형 개발기

술의 업무가 하나의 큰 조직으로

합쳐지게됐다. 의왕중앙연구소자

율주행 연구개발 인력들이 남양연

구소로옮겨가자율주행관련 A부

터 Z 까지의 전영역을 망라하게 되

는것이다.

기존에는 의왕중앙연구소에서

선행중심의개발을담당하고화성

남양연구소에서 양산차에 탑재될

기술을 별도로 연구하다보니 물리

적거리도있고, 조직도달라양연

구소사이시너지효과가충분히나

기에쉽지않은환경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첨단안전기술 담

당조직과자율주행선행연구조직

을 통합해 센터 급으로 위상을 격

상하면서 관련 기술의 일관된 개발

체계가형성됐다.

이를통해현대차는자율주행분

야에있어인공지능(AI),라이다 레

이다 등의 센서, 고정밀지도, 차량

통신(V2X)기술 등 다방면의 자율

주행관련연구과제들을각단계별

로 수행하고 공유하면서 시너지효

과를더욱높일것으로예상된다.

신임 센터장에는 미국 GM에서

자율주행차선행및양산화개발을

초기부터 주도했던 이진우 박사가

선임됐다.

지난해 GM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 자동차관리당국(DMV)이 발표

한 2016 자율주행차 공공도로 운

행 보고서 에서 최장 자율주행거리

부분 2위를기록했다.

현대차그룹이 해외 완성차 업체

로부터그동안영입한인재들을보

면 피터 슈라이어 등의 디자이너와

알버트비어만과같은퍼포먼스분

야 등 순수히 자동차에 국한된 경

우가대부분이었다.

그러다 이번에 이 박사를 영입하

면서 현대차그룹은 소프트웨어와

같은 미래차 영역에 필수적인 분야

에서도본격적으로해외완성차출

신 인재를 들이기 시작했다. 이 박

사는 단순 자율주행차 개발을 넘

어서 전 세계에서 공통적으로 적용

이가능한자율주행플랫폼을개발

함으로써글로벌자율주행기술표

준화에현대 기아차가주도적인역

할을수행하도록노력할것 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가이처럼조직을확대 개

편하면서 자율주행 개발에 더욱공

을 들이는 것은 올해를 기점으로

자율주행시장이급변할것으로예

상되기때문이다.

이미 BMW그룹은 인텔, 모빌아

이와함께올해하반기에약 40대의

BMW 자율주행차를 시범 운행한

다고 CES(소비자가전전시회) 2017

에서발표했다.이에인텔과모빌아

이의최첨단기술을채택한완전자

율 주행 BMW 7시리즈 차량이 미

국과유럽에서먼저시범운행될예

정이다.

인텔은 차량에서 데이터 센터까

지 혁신적인 고성능 컴퓨팅 요소를

제공하고, 모빌아이는 360도 서라

운드뷰비전센서들의입력정보를

처리 및 해석하고 위치표시도 담당

하는고성능 컴퓨터 비전프로세서

를제공한다

지난해 최장 자율주행거리를 기

록한구글의자율주행전문회사웨

이모도 올해 미국 캘리포니아주와

애리조나주의 공공도로에서 FCA

와합작한퍼시피카미니밴100대로

시험주행을할계획이다.

정태일기자

자율주행선행-양산기술일원화…제때체질바꾼현대차

현대기아차-철강사, 강판 10만원인상폭 줄다리기

철강사 원자재상승 10만원 적정

현대기아 무리한인상수용못해

증권가 8만원안팎타협가능성

자동차 강판 가격 인상을 놓고

포스코, 현대제철 등 양대 철강사

와현대 기아차가팽팽한줄다리기

를벌이고있다.철강사는원자잿값

상승에원가부담이커지며 10만원

안팎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반면, 현대 기아차는몇년새이어

지고있는영업이익하락등에무리

한인상은불가하다는입장이다.

9일철강업계에따르면현대제철

이모회사인현대 기아차와자동차

강판가( )를 놓고 협상을 벌인 것

은 지난 2015년 11월이 마지막이

다. 당시 톤당 8만 원 가량 가격을

인하한이후최근까지공급가를유

지중이다. 그 사이톤당 44달러(약

5만 원)였던 철광석 가격은 80달러

(약 9만2000원)으로 2배 가까이 올

랐다.

김영환 현대제철 부사장은 지난

달 열린 2016년 실적발표 기업설명

회(IR)에서 2015년 11월철광석및

연료탄가격과현재수준을비교할

때 톤당 13만원 전후의 (자동차 강

판 원가) 인상 요인이 발생했다고

보여진다 며현대 기아차를상대로

13만원안팎의가격인상을요구할

것을 밝혔다. 따라서 2월부터 시작

된 현대제철-현대 기아차 간 자동

차 강판 가격 협상도 이 수준에서

진행될전망이다.

현대 기아차에자동차강판을공

급하고 있는 포스코도 현대제철과

마찬가지인입장이다. 포스코관계

자는 지난 2015년 11월 자동차 업

계의 부진을 이유로 자동차 강판

가격을 현대제철과 비슷한 수준으

로 인하한 이래 눈에 띄는 가격 인

상을 보류해왔지만, 최근 현대 기

아차와 가격 인상을 논의 중 이라

고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호무역 강화로 수출 난항이 예

상되는 것도 가격 인상이 필요한

이유다.

하지만 현대 기아차으로서는 무

리한 가격 인상을 수용하긴 어렵

다. 현대차의영업이익은지난 2012

년부터하락세.급기야지난해영업

이익이 전년 대비 18% 급감한 5조

1935억 원으로 나타나며, 6년 만에

5조원대에접어들었다.

일단 증권가에선 자동차 강판의

구체적인인상가격을 8만원가량으

로 전망하고 있다. 키움증권, 하나

금융투자, IBK투자증권 등 7개 증

권사가 인상폭으로 8만 원을, 케이

프투자증권이 10만원을예상했다.

한편양측의입장이다른만큼당

초 2월로예상된가격인상이 3월로

넘아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2월부터 자동

차 강판가 인상 논의를 해왔지만,

타협점을찾는데시간이걸릴수도

있다 고말했다.

박혜림기자

LG냉장고, 소비자만족도 1위

알트로콘수모, 신뢰도평가 1위

최고에너지효율 센텀시스템

LG전자냉장고가이탈리아소비

자들을대상으로한신뢰도평가에

서 1위를차지했다.

이탈리아최대규모의소비자단

체 인 알 트 로 콘 수 모

(Altroconsumo) 가 현지에서 냉장

고를판매하는15개가전업체를대

상으로한소비자 신뢰도 평가에서

LG 냉장고가가장좋은 평가를받

았다.

알트로콘수모는 LG 냉장고가

가장믿을수있는냉장고 라며에

너지효율이우수하다는점을높게

평가했다. 3만 명의 소비자들을 직

접 조사하는 방식이라 결과의 신뢰

도가높다. 알트로콘수모 가 이탈

리아소비자를대상으로냉장고브

랜드의 신뢰도를 평가한 것은 이번

이처음이다.

LG전자는 지난해 핵심부품을

20년 보증하는 센텀 시스템(Cen

tum System™) 가전을 연이어 출

시하며 유럽 프리미엄 가전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LG만의 차별

화된 센텀 시스템 은 냉장고의 컴

프레서, 세탁기의 모터 등을 통해

내구성과 에너지 효율은 높이면서

소음은낮춘혁신기술이다.

센텀 시스템 을 적용한 상냉장

·하냉동타입냉장고는고효율인

버터 리니어 컴프레서 기술과 냉기

제어기술을통해소비전략을크게

낮췄다. 유럽 최고 에너지 효율 등

급인 A+++ 보다에너지사용량을

30% 가량 줄여, 현재 유럽에서 판

매되고있는동급제품가운데에너

지효율이가장높은수준이다. 센

텀시스템 을적용한양문형냉장고

도 A+++ 보다 에너지 사용량이

10% 더낮다.

홍석희기자

트럼프말한마디행동따라…코스피 출렁출렁

증시영향력트럼프 > 옐런역전

변동장지속…추격매수자제를

과거재닛옐런미국연방준비제

도(Fed) 의장의 발언이 글로벌 금

융시장을 움직였다면 현재는 도널

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 마디

말과, 행동들이큰변수가되고있

다.코스피(KOSPI)지수역시트럼

프의 영향권을 벗어날 수 없는 상

황이며, 당분간 국내 주식 역시 추

격매수를 자제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

팀장은 13일 내달 중순까지 변동

성 높은 장세가 펼쳐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중요 변수들을 눈 앞

에 두고 주식 비중을 선제적으로

늘릴필요는없다 며 이익모멘텀

약화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

설혹지수가상승세를보인다해도

추격 매수는 자제해야 한다 고 강

조했다.

시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코스피

의 12개월선행주당순이익(EPS)은

1년전인178포인트에서현재215포

인트까지 상승했다. 2000포인트는

저평가 수준으로 보는 주가순자산

비율(PBR) 1배, 주가수익비율

(PER) 9배 선으로 변화하고 있다.

2150포인트는PER 10배선으로 변

하고있다.

곽현수 팀장은 코스피의 가격

매력은매우높지만한가지우려스

러운 점은 이익 개선 속도 둔화 가

능성 이라며 코스피 12개월 선행

EPS를가장잘설명하는유가와반

도체 가격 상승률은 2월 중 정점을

통과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EPS

개선세가 잠시주춤해질수 있다는

의미 라고지적했다.

전망에 불확실성을 가중시키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 덕분

이다.

곽 팀장은 선조율 후추진보다

는 선추진 후조율을 염두에 둔 듯

행동하는트럼프행정부의정책추

진 방법이 갈등을 고조시킨다 고

설명했다.

트럼프대통령은미의회에대통

령측예산안을제출하지않았다.일

반적으로 미국 대통령은 매년 2월

첫째주 월요일까지 예산안을 연방

의회에제출한다.

이은택 한대훈 안영진 SK증권

연구원은 예산안을 통해 정책을

미리확인할수있는방법이사라진

셈 이라며 하지만 그는 감세안을

3주 내에 제출하겠다고밝혔다. 그

의 정책 불확실성과 기대감의공존

은 지속될 것 이라고 전망했다. 또

한재닛옐런의장은불확실성에불

확실성을더하는요인으로남고있

다. 문영규기자

스마트워치중단…팬택, 재기녹록지않네

지난해 IM-100 으로 1년 7개월

만에스마트폰시장에복귀한팬택

이 차기 주력 분야로 꼽았던 스마

트워치의 개발을 중단했다. 인력

감축과 치열한 시장 경쟁으로재기

가녹록치않으면서스마트폰외에

공을 들일 여력이 충분치 않다는

판단에따른것이다.약 2주앞으로

다가온 모바일월드콩그레스

(MWC) 에도 올해는 참가 계획을

내놓지못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팬택은

내부적으로 스마트워치 개발을 전

면중단하고사업계획을철수했다.

스마트워치를 비롯한 웨어러블

사업은쏠리드에 인수된후 팬택이

핵심 4대 전략으로 꼽았던 분야 중

하나다. 팬택은 지난해 1월 뉴 팬

택 을 선언하면서스마트폰에 편중

된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웨어러블

과사물인터넷(IoT) 분야에힘을싣

겠다고공언했었다. 이에따라스마

트워치개발에착수해 시장출시를

목표로 했으나 현재는 스마트워치

사업 계획을 전면 철수하고 개발이

올스톱 된상태다.

이는 잇단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스마트워치 개발 인력이 충분치 않

은데따른결과로풀이된다.

IM-100 의 수익성이 당초 기대

에미치지못하는경영난으로타사

업의투자여력이충분치않다는분

석도나온다.

IM-100은 출시 초기 기존 팬택

이용자를 중심으로 관심을 끌었으

나 지난해 판매량 목표치인 30만대

에는미치지못했다.최근에는사실

상 공짜폰으로 풀려 수익성을 기

대하기어려운상황이다.지난해하

반기출시될 것으로 기대됐던후속

스마트폰출시도속도를내지못하

면서스마트워치 개발도사실상손

을놓게됐다.

신제품출시를통한재기가쉽지

않아지면서 팬택은 오는 27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에도 참석하지 않을 계획이

다. 박세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