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더칠드런 2012년 연례보고서

21
2012 Annual Report 아동권리 실현을 위해 일하는 세이브더칠드런의 2012 연차보고서입니다

Upload: save-the-children

Post on 24-Mar-2016

228 views

Category:

Documents


5 download

DESCRIPTION

세이브더칠드런에게 2012년은 가장 취약한 환경에 처한 국내외 아동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기존의 활동을 확대하고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한 해였습니다. 아동의 일상을 위협하는 재난과 재해, 분쟁이 있는 세계 곳곳에서 아이들에게 드리운 그늘을 걷어내고 좀 더 밝은 미래를 주고자 노력했습니다. 이러한 아동 권리실현에 동참하고, 든든한 파트너가 되어주신 여러분, 참 고맙습니다. 여러분이 있기에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오늘보다 더 밝으리라 확신합니다. 감사합니다.

TRANSCRIPT

Page 1: 세이브더칠드런 2012년 연례보고서

05

2012 Annual Report아동권리 실현을 위해 일하는 세이브더칠드런의 2012년 연차보고서입니다

Page 2: 세이브더칠드런 2012년 연례보고서

01

발행일 | 2013년 4월 25일발행처 | 세이브더칠드런발행인 | 김미셸기획·편집 | 세이브더칠드런 홍보팀주소 | 서울시 마포구 토정로 174전화 | 02-6900-4400 팩스 | 02-6900-4499홈페이지 | www.sc.or.kr 디자인 | 디자인스튜디오 203 02-323-2569 인쇄 | 팩컴코리아

인사말

숫자로 보는 2012년 세이브더칠드런이 만든 변화

국내사업 교육 / 아동보호 / 보건 / 권리옹호

해외사업 교육 / 아동보호 / 보건 영양 / 인도적 지원

북한 사업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한 사람들

별빛을 나눈 사람들

함께 걷는 기업과 단체 천군만마보다 든든한 지원군

2012년 재정보고

사업장 안내

01 02

04

14

24

26

28 30 32

34

36

2012 세이브더칠드런 연 차 보 고 서

C o n t e n t s

Vision 우리는 모든 아동이 생존, 보호, 발달 및 참여의 권리를 온전히 누리는 세상을 꿈꿉니다.

Mission우리는 세상이 아동을 대하는 방식에 획기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고, 아동의 삶에 즉각적이고도 지속되는 변화를 이루어내고자 합니다.

04

14

방글라데시 카르그라카리 지역에 사는 지볼라카(7)는 세이브더칠드런이 지원하는 쿰다이앙쿠르 유치원에서 고유 민족어인 트리푸라어를 배웁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지볼라카와 같이 방글라데시 공교육에서 소외되어 있는 소수 민족 아동이 자신의 언어와 문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GMB Akash / Panos Pictures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 임원진(2012.12.31 기준)

이사장 김노보

이사 김용규(한국외교협회 회장), 김우찬(법무법인 한신 대표변호사), 김은미(이화여자대학교 국제대학원 원장), 박세훈(㈜엘티에스 대표), 신기옥(아주산업㈜ 대표), 이길재(㈜워터웨이플러스 대표), 이시원(㈜부천 대표), 이영규(㈜웰크론 대표), 이종철(삼일회계법인 부대표), 전복수(한국방송공사 보도본부 해설위원)

감사 정연성(삼일회계법인 상무), 정익중(이화여자대학교 사회복지전문대학원 교수)

자문위원 김재현(前 세이브더칠드런 부이사장)

국내외 재난과 분쟁, 빈곤과 차별에서 아동을 보호하기 위해 늘 아동과 함께 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에게 2012년은 가장 취약한 환경에 처한 국내외

아동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기존의 활동을 확대하고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한 해였습니다. 아동의 일상을 위협하는 재난과 재해,

분쟁이 있는 세계 곳곳에서 아이들에게 드리운 그늘을 걷어내고 좀더

밝은 미래를 주고자 노력했습니다.

국내에서는 아이들이 자신의 권리를 이해하고 스스로가 소중한

존재임을 인식하도록 아동과 부모, 교사들에게 아동권리교육을

실시했으며, 아동을 빈곤의 열악한 환경에서 보호하는

빈곤아동지원사업, 소수란 이유로 차별 받는 다문화가정과

난민아동을 지원하는 사업 등을 지속해 왔습니다.

해외에서는 참혹한 분쟁의 현장에서 가족을 잃고 고문을 당하고

고통 속에 사라지는 시리아 아동들,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식량위기로

만성적인 영양실조의 위험에 놓인 서아프리카의 어린이들 그리고

열악한 환경의 공장에서 하루 16시간씩 일하고 있는 아동들을 위한

사업을 지속하였습니다. 분쟁 지역에서 가장 취약한 존재인 아이들,

특히 여자 아이들이 교육을 통해 다시 미래를 써 내려갈 수 있도록

‘아프리카 희망학교’ 교육 프로젝트도 새로 시작했습니다.

또한 여러분의 성원으로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 시즌6을

성공적으로 마감했으며, 돌잔치를 나눔으로 시작하는 ‘나눔첫돌잔치’,

‘아프리카에 염소 보내기 캠페인’ 등 디지털과 참여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나눔의 방식들도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아동 권리실현에 동참하고, 든든한 파트너가 되어주신 후원자

여러분과 기업, 시간과 재능을 기부해주신 봉사자 여러분,

참 고맙습니다. 여러분이 있기에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오늘보다는

좀더 밝으리라 확신합니다.

감사합니다.

세이브더칠드런 사무총장 김미셸

Page 3: 세이브더칠드런 2012년 연례보고서

03

498,647/26,577

3,214

57/635,244 3,345

200/50

19,657 전국의 아동과 부모, 교사, 아동복지시설 종사자 19,657명이 아동권리교육에 참여했습니다. 이 중 523명의 아동은 아동권리 글짓기·그림그리기 대회에 참여하여 자신의 생각을 펼쳤습니다.

사회보장 체계에서 소외되어 건강하게 자랄 권리를 위협받는 이주아동 49명에게 의료비를 지원했습니다.

소수자에 대한 편견과 차별 방지를 위해 기획된 다문화 이해 아동극 <엄마가 모르는 친구> 2차년도 공연에 관람객 5,244명이 찾았습니다.

니제르 니아메에서 진행한 거리아동 보호사업을 통해 200명의 거리아동이 문자교육, 직업교육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50명이 가정으로 돌아갔습니다.

에티오피아 소말리주에서 계속되는 이동으로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을 수 없는 유목민 아동들의 독서 능력을 향상하고 마을 내 독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낙타도서관 사업을 실시했습니다. 이를 통해 유목민 아동 3,214명이 독서와 학습의 기회를 누렸습니다.

숫자로 보는 2012년2012년에도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이 더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지난 한 해 여러분과 세이브더칠드런이 함께 만든 기록, 변화의 순간들을 숫자로 뒤돌아 보았습니다.

청소년 독서실을 이용하는 중고생 57명이 참여한 청소년 기자단 틴세이버는 주변의 아동·청소년 문제를 자신의 시각에서 바라본 63편의 기사를 작성, 발표하여 지역사회에 청소년의 목소리를 전달했습니다.

분쟁으로 사회 기반이 붕괴된 라이베리아와 코트디부아르에서 여아들을 위한 교육지원사업을 펼쳐, 3,345명의 여아가 교육의 기회를 되찾았습니다.

말리와 니제르 등 서아프리카 식량위기 지역에서 진행한 현금지원 사업을 통해 5세 미만 영유아 8,647명을 포함 2만 6,577명이 필요한 식량을 구매하고 영양실조의 위험에서 벗어났습니다.

1,695지역사회 아동을 위한 ‘체인지더퓨처’ 프로그램을 통해 1,695명의 아동이 영양과 건강, 교육, 심리정서 프로그램, 개별상담 등 신체적·정서적 발달에 필요한 통합적 지원을 제공 받았습니다.

Page 4: 세이브더칠드런 2012년 연례보고서

05

국내사업빈곤가정이나 이주아동 등 취약아동의

신체와 정서 발달을 고려한 통합적

접근으로 균형잡힌 성장을 지원하는

한편, 우리 사회가 아동의 목소리에

귀기울일 수 있도록 다양한 옹호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Page 5: 세이브더칠드런 2012년 연례보고서

save the children AnnuAl RepoRt06 07

이중언어지원사업 ‘언어 두 개, 기쁨 두 배’

서울과 경기, 대구, 부산 등 전국 7개 지역의 만 4~8세 다문화

가정 아동이 어머니 나라와 한국, 양국의 언어와 문화를 배우는

이중언어지원사업 ‘언어 두 개, 기쁨 두 배’를 진행했습니다. 중국과

베트남, 몽골 결혼이주자 가정 및 이주민 가정 아동 615명이 참여한 이

사업을 통해 아동이 다문화 배경을 약점이 아닌 강점으로 받아들이고

건강한 정체성을 갖도록 지원하였습니다.

하나키즈오브아시아 하나 Kids of Asia

토요베트남학교를 통해 서울과 인천, 안산, 부천 지역 베트남 다문화

가정 아동 126명에게 어머니 나라 말과 문화를 배우는 기회를

제공하였습니다. 이는 단순히 양국의 언어와 문화를 배우는 것에서

나아가 긍정적인 정체성을 확립하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또한 아동방문 멘토링과 심리정서 지원을

통해 학교 생활 적응과 아동의 건강한 발달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어린이집

아동권리에 기반한 어린이집 운영과 교사 양성으로 아동이 능동적으로

자신을 표현하고 상대를 존중하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자신의 권리에 따른 의무와 책임을 통해 생활수칙을 인지하고

실천함으로써 아동이 주도적인 삶의 태도를 갖도록 지도합니다. 또한

어린이집 간 상호 교류를 통해 보육의 질을 향상하여 영유아의 균형

잡힌 신체와 정서, 인지 발달을 돕습니다.

청소년 독서실

아동권리교육과 학습지도, 문화체험, 야간보호 등을 통해 청소년이

지역사회의 보호 아래 균형 잡힌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청소년

독서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57명이 참여한 청소년 기자단

틴세이버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직접 아동·청소년 문제에 대해

기사를 작성하고 아동권리의 실현을 가로막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활동을 기획, 실행함으로써 아동권리 실현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였습니다.

01교육 아동이 스스로 삶의 주체가 되고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아동권리에 기반한 다양한 교육사업을 진행합니다. 교육은 아동이 시민의식을 갖춘 성인으로 성장하는 발판일 뿐 아니라 소외되고 취약한 아동이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는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책상을 가져다 놓고 기다리는 베트남어 수업 - ‘언어 두 개, 기쁨 두 배’ 베트남에서 온 동경민 씨의 두 자녀 성진(7)이와 유진(6)이는 유아 이중언어지원사업 ‘언어 두 개, 기쁨 두 배’를 통해 한국어와 베트남어를 배웁니다. 원어민 선생님이 오면 “베트남 선생님이 싫다”며 숨던 아이들은 이제 수업이 있는 날이면 책상을 직접 가져다 놓고 기다립니다. 베트남 전래동화를 담은 교재를 보며 엄마에게 동화 내용과 베트남어를 물어보기도 합니다. 일주일에 한 번 대구동촌사회복지관에서 “엄마랑 동화 표현놀이” 프로그램이 열리는 날이면 경민 씨는 막내 현진(1)이까지 들쳐 업고 집을 나섭니다. 한 시간에 한 대뿐인 버스를 타고 도착해도 다시 한 시간을 대기해야 하지만 경민 씨도 아이들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경민 씨는 “아이들이 동화를 굉장히 좋아해서 즐겁다”며 “막내가 클 때까지 이 프로그램이 계속되면 좋겠다”고 웃어 보였습니다.

01사례

국내사업

615이중언어지원사업 참여 인원

126하나키즈오브아시아 참여 인원

Page 6: 세이브더칠드런 2012년 연례보고서

save the children AnnuAl RepoRt08 09

체인지더퓨처Change The Future

지역사회 빈곤가정 아동이 쉽게 찾을 수 있는 지역아동센터를

중심으로 영양과 건강, 교육, 심리정서 프로그램, 개별상담을 통해

단순한 돌봄에서 나아가 아동의 신체적·정서적 발달에 필요한

통합적인 지원을 제공합니다. 경기 부천과 안산, 대구, 전주, 대전, 부산

지역의 아동 1,695명이 참여했으며 이 사업의 성과를 토대로 학계와

정부, 현장이 아동보호 체계를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위기가정 지원사업

주거나 생계, 교육 등 기본권을 위협받는 아동의 가정에 생계비와

교육비, 주거환경개선비, 주거비 등을 신속하게 지급하여 위기상황이

지속되거나 심화되지 않도록 지원합니다. 이를 통해 지난 한 해 동안

34명의 아동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난민아동 지원사업

무국적, 교육권 박탈과 경제적 어려움 등 취약한 상황에 놓인

난민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난민 아동과 부모 등

50명에게 교육비 지원,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하는 부모교육 등을

진행하였습니다. 또 국내 최초로 난민아동 실태조사를 실시해

체계적인 지원방안 수립의 기반을 마련하고 국내 난민아동의 실태와

어려움을 알렸습니다.

종합사회복지관과 아동복지종합센터, 지역아동센터

취약 아동이 보다 친화적인 환경에서 보호받을 수 있도록 지역사회

아동복지시설을 위탁 운영합니다. 정기적인 교류와 워크숍, 평가기준

수립 등을 통해 사회복지 서비스의 질적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아동보호전문기관과 가정위탁지원센터

피학대 아동을 보호하고 아동학대를 예방하는 아동보호전문기관과

친부모로부터 양육 받을 수 없는 아동을 친가정과 유사한 환경에서

보호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가정위탁지원센터를 운영하여 취약한

아동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아동보호 신체적·정서적 폭력으로부터 아동을 보호하고 나아가 아동이 기본적인 권리를 누리며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또한 우리 사회가 아동을 보호할 책임을 온전히 수행하고 지속 가능한 아동보호 체계를 수립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우리 가족을 ‘체인지’했어요 - ‘체인지더퓨처’

초등학교 6학년인 준수(가명)는 아버지의 가출 후 중국에서 온 새어머니와 살고 있습니다. 경제적인 어려움과 차별 때문에 움츠려 있던 새어머니는 준수를 살뜰하게 보살필 여력이 없었고 준수는 거짓말과 거친 말투 때문에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준수가 지역아동센터를 통해 체인지더퓨처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달라졌습니다. 체육활동을 하며 친구들에게 한 걸음 다가섰고, 사회복지사의 보살핌 속에 말투도 한결 부드러워졌습니다. 이제는 누가 말하지 않아도 옷차림도 단정하게 살피고 잘못을 저지르면 스스로 반성하기도 합니다. 사회복지사를 통해 새어머니 역시 엄마의 역할과 가족의 소중함을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소개받은 안정적인 일자리 덕분에 마음의 여유도 되찾았습니다.

“우리 집에 관심을 가져주신 덕분에 제가 엄마를 이해하게 되었어요. 평생 가족과 함께 하고 싶어요.”

0102사례

국내사업

50

1,695

난민아동지원 인원

체인지더퓨처 참여 인원

Page 7: 세이브더칠드런 2012년 연례보고서

save the children AnnuAl RepoRt10 11

한생명살리기

전국 47개 협력병원을 통해 외래진료와 검사, 입원 및 수술치료비가

필요한 아동에게 의료비를 제공하여 아동이 적절한 시기를 놓치지

않고 필요한 검사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2012년에는

전국의 아동 392명이 의료비를 지원 받았고 신규 협력병원을 선정하여

의료 접근성도 한 단계 끌어올렸습니다. 한편, 지난 한 해 189명의

아동에게 선천성기형과 희귀난치 질환의 치료비를 지원한 국내아동

입원수술비 지원사업은 진일보한 보건의료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12월

31일 부로 종료했습니다.

이주아동 의료비 지원사업

사회보장 체계에서 보호받지 못해 건강권을 크게 위협받고 있는

미등록 이주아동을 포함하여 이주아동의 의료비 지원체계를

구축했습니다. 이 사업을 통해 49명의 아동이 의료비를 지원받아

필요한 치료와 수술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저개발국 선천성 심장병 의료기술 지원

선천성 심장병 수술이 필요한 저개발국 아동을 한국으로 초청하거나

현지에 의료진을 파견하여 아동 29명의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또한

현지 의료진을 교육하고 의료기구 및 소모품을 제공하여 현지에서

지속적으로 질 높은 의료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심리정서치료 지원사업

경기부천아동보호전문기관과 안산아동보호전문기관,

서울마포아동보호전문기관, 인천광역시아동보호전문기관,

염리청소년독서실, 수서종합사회복지관 등 6개 산하시설을 통해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아동과 부모 80명에게 심리치료 서비스를

지원하였습니다. 또 구미의 불산 노출사고로 임시주거시설에

거주하면서 심리적인 불안을 호소하는 피해아동에게 학습 지원과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아동이 일상으로 되돌아올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01보건 국적이나 가정환경, 경제적 여건과 상관없이 아동이라면 누구나 필요한 보건 서비스를 누리며 건강한 신체와 정신으로 자신의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한국에서 태어난 호민이,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갑니다 – 이주아동 의료비 지원사업

지난 10월 러시아어로 적힌 편지가 세이브더칠드런에 도착했습니다. 편지를 보낸 사람은 얼마 전 태어난 호민(가명)이의 이모. 호민이의 어머니 귤친(가명) 씨는 우즈베키스탄에서 홀로 아들을 키우던 중 2012년 3월 생활고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임신 상태로 공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비를 벌던 귤친 씨는 임신 중 당뇨가 생겼고 아들 호민이를 제왕절개를 통해 낳았습니다. 호민이는 태어나자마자 저혈당 진단을 받고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국비장학생으로 한국에 와 있던 호민이 이모의 생활보조금과 아르바이트 임금만으로는 수백만 원에 달하는 호민이의 병원비를 감당할 수 없었습니다. 이 때문에 세이브더칠드런에서 치료비를 지원받기 전까지 ‘피가 마르는 하루 하루’를 보냈다는 호민이 이모는 편지를 통해 “덕분에 호민이가 필요한 검사와 치료를 충분히 받고 건강해졌다”며 기쁜 소식을 알려왔습니다. 편지에는 “호민이와 같은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후원을 시작했다는 이야기도 함께 적혀 있었습니다.

03사례

국내사업

29저개발국 선청성심장병 아동 수술 인원

392전국 의료비 지원 아동 인원

Page 8: 세이브더칠드런 2012년 연례보고서

save the children AnnuAl RepoRt12 13

아동권리교육

아동이 자신의 권리를 배움으로써 스스로 권리를 지닌 소중한

존재임을 터득하도록 아동권리교육을 서울과 경기, 대구, 전북

등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이 교육을 통해 아동은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는 것과 동시에 타인의 권리를 존중하는 법을 배우고 실천하며

부모와 교사들도 아동을 존중하고 비폭력적으로 훈육하는 방법을

모색합니다. 시 공모사업으로 진행된 서울시 ‘찾아가는 아동권리

놀이학교’를 비롯해 전국에서 1만 9,657명이 아동권리교육을

받았습니다.

차별방지 캠페인 ‘다수자’가 ‘다름’에 대해 가지고 있는 편견과 차별적 태도를 바꾸고 공감

능력을 키우기 위한 아동극 ‘엄마가 모르는 친구’를 인천과 구로에서

상연해 총 5,244명의 관객이 연극을 관람했습니다. 또한 연극의 기초가

된 ‘차별수업’을 다룬 번역서 <푸른 눈, 갈색 눈>을 발간해 비차별에

대한 인식 개선활동을 펼쳤습니다.

UN인권이사회 국가별 인권상황 정기검토 참여

한국 정부에 대한 UN인권이사회 국가별 인권상황 정기검토를 앞두고

53개 시민사회단체 연대보고서 작성에 참여하여 아동과 관련된 문제를

보고서에 포함시켰습니다. 이를 통해 UN인권이사회의 한국 정부에

대한 권고안에 체벌, 아동학대 등 아동 관련 이슈가 포함되었습니다.

대학생 아동권리전문가 그룹, 영세이버 활동 아동권리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다양한 실천활동을 모색하는 대학생

자원활동가 모임 영세이버 3기의 활동이 진행되었습니다. 국제개발팀과

아동보호정책팀을 비롯, 글쓰기/미디어팀이 신설되어 각 팀별로

캠페인을 기획하고 실행하였으며, 국제 어린이마라톤 대회, 다문화

캠프 활동도 지원하였습니다.

Hi5 캠페인 정책개선 및 대중동원 활동

6월 G20 정상회의에 앞서 글로벌 식량위기와 영양실조를 주제로

시민사회 포럼을 개최하여 한국 정부의 책임 있는 기여를

촉구하였습니다. 또 함께 밥을 먹으며 영양실조의 의미를 생각한

Hi5 캠페인 론칭 행사 ‘초콜릿보다 밥이다’와 전세계 5세 미만 영유아

사망률 감소를 위해 아동이 직접 뛰는 ‘제2회 국제어린이마라톤’을

개최해 전세계 영유아 및 산모 사망률 감소에 대한 아동과 시민들의

인식을 증대하였습니다.

권리옹호 국내 아동 관련 이슈 및 국제개발정책에 대한 문제 진단을 토대로 긍정적 대안을 제시하고 법과 제도 개선을 통해 아동의 삶에 근본적인 변화를 불러오고 있습니다. 특히 아동의 목소리가 더 많이 반영될 수 있도록 아동 참여와 의견 청취의 기회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다시는 따돌림 당하지 않아요.” - 아동권리교육 ‘찾아가는 아동권리 놀이학교’

서울시와 함께 진행한 아동권리교육 ‘찾아가는 아동권리 놀이학교’에 참여한 아이들을 대상으로 ‘차별’을 주제로 한 글짓기·그림그리기 대회를 진행하였습니다. 권리교육을 통해 나와 남의 권리를 동시에 존중하는 법을 배운 아이들의 글과 그림에는, 그 동안의 반성과 다짐, 다른 사람을 헤아리는 배려가 진하게 배어 있었습니다. 대회에 참여한 정재훈(10·장지초등학교) 군은 평소 ‘초코송이 머리다’, ‘못생겼다’고 놀림 받을 때면 마음이 아파 울고 싶었고 책상에 엎드려 ‘나를 왜 따돌리나’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아동권리 교육이 있던 날, 혼자 그네를 타던 재훈이에게 친구들이 다가섭니다. “미안했어. 우리랑 같이 놀자.” 흔쾌히 사과를 받아들인 재훈이는 다시 따돌림 당하지 않았다며 이렇게 덧붙였습니다. “권리교육을 받고 느낀 점이 많았나 봐요.”

0104사례

국내사업

5,244

19,657

아동극 ‘엄마가 모르는 친구’ 관람객 수

아동권리교육 참여 인원

Page 9: 세이브더칠드런 2012년 연례보고서

15

해외사업세이브더칠드런은 세계 각국에서

기본적인 권리에서 소외된 아동들의

권리 보장을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자연재해와 분쟁 등 긴급구호 현장에서

아동이 최우선으로 보호받을 수 있도록

인도적 지원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Page 10: 세이브더칠드런 2012년 연례보고서

save the children AnnuAl RepoRt16 17

네팔, 분쟁영향지역 아동교육 지원사업

분쟁영향지역인 바그룽 지역 10개 마을 아동 9,631명이 안전한

환경에서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교실 건축과

식수시설 지원, 학교등록 캠페인 등을 통해 마을 4곳과 64개

학교에서는 학교 등록률 100%를 달성했습니다. 또 가정과 마을,

학교에서의 인식 향상을 위해 아동보호 행동강령을 개발하고

아동클럽, 히말라야 사진관 등 아동자치 활동을 펼쳤습니다.

네팔, 영유아발달센터(ECD) 교육 지원사업

소외계층 아동이 교육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영유아발달센터 100곳의

신축을 지원하고 지역사회 인식 증진 활동을 펼쳤습니다. 이를 통해

카필바스투와 바그룽, 롤파 등의 지역에서 3~4세 아동 2,406명이

교육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방글라데시, 취약계층 영유아 교육 지원사업

문화와 언어가 상이한 소수민족 아동 249명에게 모국어와 방글라어

교육을 제공하여 정규 교육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지원했습니다. 또

다울랏디아 홍등가 지역 아동 202명이 안전하게 공부하고 쉴 수 있도록

영유아발달센터에서 주야간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타지키스탄, 고려인 아동을 위한 학교건립사업

학교 부족과 소수민족에 대한 차별로 교육의 기회를 누리지 못하는

고려인 아동을 위해 안전하고 위생적인 시설을 갖춘 초등학교를

건립했습니다. 지역사회와 현지 공무원 등이 동참한 이 사업을 통해

쿠르간튜브 시 아동 300명이 질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라이베리아와 코트디부아르, 분쟁영향지역 여아교육 지원사업(희망학교)

분쟁의 가장 큰 피해자인 여자 아동들이 교육의 기회를 되찾을 수

있도록 학교 건축과 여교사 훈련, 지역사회 인식 증진 등의 활동을

펼쳤습니다. 이를 통해 3,345명의 여자 아동을 포함, 모두 4,643명의

아동이 아동친화적인 환경에서 학교에 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에티오피아, 낙타도서관 사업

유목민 아동의 읽기 능력을 향상하는 낙타 이동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이를 통해 소말리 주 아동 3,214명이 동화책을 읽을 수

있었고 주민들도 독서와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해외아동결연사업

말리와 에티오피아, 방글라데시, 네팔 지역에서 0~18세 아동들에게

연령과 발달 단계에 맞추어 잠재력 발달과 읽고 쓰기 교육, 보건

교육, 정체성 확립, 진로 탐색 등을 지원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총 3만

1,659명의 아동이 훈련된 교사로부터 교육을 받았으며, 전 과정에

지역사회의 참여가 이루어졌습니다.

01교육 세이브더칠드런은 분쟁영향지역 아동을 비롯해, 가장 취약한 아동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안전한 환경과 질적으로 우수한 교육을 통해 아동이 더 나은 삶의 기회를 갖도록 돕고 있습니다.

“유치원에 가는 것이 즐거워요.” - 네팔 롤파 지역 영유아발달센터 교육 지원사업

마노지(남, 4)는 매일 아침 10시면 집에서 5분 거리에 있는 유치원으로 향합니다. 노래 부르기와 연극 놀이가 제일 재미있다는 마노지는 집에 돌아와서도 엄마와 형에게 유치원에서 있었던 일을 신나게 이야기하곤 합니다.예전에 마노지가 다니던 유치원은 좁고 어두워 단체놀이나 특별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세이브더칠드런이 2012년 롤파 지역에 50개 유치원을 지원하고 학부모와 교사, 운영위원회를 대상으로 여러 차례 인식 교육을 실시한 결과 유치원이 몰라보게 바뀌었습니다. “장난감이 많아서 이제 유치원에 가는 것이 정말 좋아요. 우리 집은 예쁘지 않지만 유치원에서는 매일 멋진 집을 만들며 놀 수 있거든요.”

01사례

해외사업

2,406네팔 영유아발달센터 지원 인원

Page 11: 세이브더칠드런 2012년 연례보고서

save the children AnnuAl RepoRt18 19

네팔, 벽돌공장 아동 지원사업

카트만두 박타푸르 지역에서 벽돌공장 거주 아동들이 아동노동에서

벗어나 안전하게 보호받고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아동 스스로 자신들의 권리를 이야기할 수 있도록 아동클럽을

설립하고 공장주와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학교등록 캠페인을 벌여

지난해 아동 682명이 학교로 돌아가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방글라데시, 세이프 홈Safe Home 및 세이프 스페이스Safe Space 지원사업

기숙 시설인 세이프 홈 운영을 통해 라즈바리 다울랏디아 지역 홍등가

거주 여아 41명이 폭력과 착취, 성적 학대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받고

기초교육 및 고등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 더 많은 아이들을

보호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아동보호 시스템을 구축하고

성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자녀 양육과 보호법 교육, 아동보호 시설인

세이프 스페이스 운영, 지역사회 인식개선 등의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방글라데시, 일하는 아동 지원사업

다카와 쿨나, 치타공 등 대도시에서 아동 착취를 예방하고 아동

보호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일하는 아동들이 여가와

학습을 지원 받을 수 있도록 학습지원센터를 건립하는 한편,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근로환경을 만들고 아동의 안전을 위한 행동강령도

마련하였습니다. 또 공장주와 가족, 지역사회, 정부 등을 대상으로

아동 보호에 대한 인식 개선 및 정책 개선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니제르, 거리아동 보호 사업

거리의 아동들에게 안전한 환경과 교육 훈련을 지원하는 한편 가족과

지역사회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200명의

거리아동이 문자 교육과 직업 교육에 참여하였으며 이 가운데 50명은

가정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심리상담과 문화활동, 응급치료 등을

위해 마련한 아동보호소에는 모두 1,247명이 찾아 지원을 받았으며

이들은 자치활동인 아동클럽을 만들어 스스로의 권리를 배우고

거리에서의 삶의 위험성을 알리기도 했습니다.

아동보호 노동이나 학대의 위험에 놓인 아동, 거리의 아동 등 국가와 부모, 보호자로부터 제대로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다양한 보호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현재 아동이 처한 상황을 개선하는 노력뿐 아니라 아동보호 체계 구축을 위해 지역사회 및 정부 당국과도 긴밀히 협력하고 있습니다.

“다시 미래를 꿈꿀 수 있게 되었어요.” - 니제르 거리아동 보호사업

부모님의 이혼 후 새어머니와 살게 된 이드리사(남, 16)와 남동생 자카리(12)는 새어머니의 구박을 견디다 못해 집을 나왔습니다. 이들은 다행히 니아메에서 거리아동 보호사업을 펼치고 있던 세이브더칠드런의 도움과 보호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2012년 7월, 집을 떠난 지 3개월 만에 아이들은 예전의 집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잃어버린 아이들을 찾은 이드리사의 부모님은 무척이나 기뻐했고 이드리사와 자카리 역시 안전한 가정에서 학교를 다니고 원하는 일도 배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이드리사는 “동생은 다음 학기부터 학교로 돌아가 수업을 듣게 될 거예요. 저는 집으로 돌아가면 아버지에게 용접일을 배우거나 오토바이 수리를 배우고 싶어요”라고 말했습니다.

0102사례

해외사업

41

682

방글라데시 세이프 홈 지원 인원

네팔 벽돌공장 아동 지원 인원

Page 12: 세이브더칠드런 2012년 연례보고서

save the children AnnuAl RepoRt20 21

방글라데시 실헤트주, 임산부 및 신생아 건강관리 개선 사업

낙후지역 아동과 여성이 안전한 출산 환경과 양질의 보건의료 시설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임산부 교육과 신생아 백신 접종, 보건소 의료인력

및 전문 조산사 교육, 보건소 개보수 등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출산 시 전문 조산사 참여율과 마을 보건소 이용률이 증가하는 등

보건환경이 개선되었으며 어머니와 신생아 사망률도 감소하였습니다.

말리, 5세 미만 영유아를 위한 보건의료 서비스 향상 사업

영유아 사망률 및 질병 발생률 감소를 위해 아동 사망의 주요 원인이

되는 말라리아와 설사병, 급성호흡기질환 감소 활동을 펼쳤습니다.

이를 위해 모성병원 3곳을 신축하고 영유아 예방접종을 지원하였으며

비누로 손씻기, 모유수유 캠페인 등 지역사회 인식개선 활동도 함께

진행하였습니다.

에티오피아, 기초보건서비스 지원사업

5세 미만 영유아 및 임산부 사망률 감소를 위해 의료시설 재건과

개보수, 보건 인력 교육 등의 활동을 펼쳤습니다. 이를 통해

보건증진인력 60명이 안전한 분만법을 배웠고 총 12개 보건소에 지역

주민 건강관리정보 시스템을 위한 컴퓨터 및 기자재를 제공하였습니다.

또 라디오 등 대중매체를 통한 모자보건 공익광고를 진행해 지역사회의

보건 인식 향상에도 기여하였습니다.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주, 모성·신생아·아동 보건의료서비스 향상 지원사업

어머니와 신생아, 아동의 사망률을 낮추고 이들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의료종사자 교육, 보건소 개보수, 의료기기 제공 등 보건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지원하였습니다. 또 산모 2,000명에게 모유수유

등 산모교육을 실시해 자녀의 건강한 출산과 양육을 도왔습니다.

아이티, 기초보건영양 서비스 지원사업

2010년 대지진 피해 지역에서 긴급구호 활동의 연장선으로 기초

보건영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동과 그 가족들이 제때

치료받을 수 있도록 보건소가 없는 지역에 이동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30개의 보건시설을 지어 신생아 및 아동이 질병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였습니다. 또 콜레라 환자 치료와 지역 주민 대상 위생

교육도 실시하였습니다.

01보건 영양 세이브더칠드런은 모든 아동이 건강하게 태어나고 성장하도록 지원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극심한 빈곤과 기초 의료서비스 미비, 훈련된 의료인력의 부족으로 생존권과 보호권을 위협받는 세계 각국의 아동들을 위해 기초 보건 및 영양 증진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아기가 다시 건강해졌어요.” - 에티오피아 기초보건서비스 지원사업

의료 시설에서의 출산률을 높이려는 정부와 세이브더칠드런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에티오피아에서는 여전히 가정에서 출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세라도 메로 마을에 사는 매세렛 투룬가(25)도 병원이 아닌 집에서 아들 아브라함을 낳았습니다. 3일 후 집을 방문한 세이브더칠드런의 마을의료자원봉사자가 아브라함의 이상 징후를 발견했습니다. 보건소에서는 아브라함을 종합병원으로 옮겨 치료해야 한다고 말했지만 메세렛에게는 병원에 갈 교통수단과 치료비가 없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한국국제협력단과 공동으로 마련한 구급차로 아브라함을 이송하고 치료비를 지원했습니다. 열흘 뒤, 건강을 되찾은 아브라함을 품에 안고 메세렛은 말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의 도움으로 아기가 치료를 받고 다시 건강해졌어요.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어요.”

03사례

해외사업

30아이티에 세운 보건소 수

2,000우즈베키스탄 산모교육 참여 인원

Page 13: 세이브더칠드런 2012년 연례보고서

save the children AnnuAl RepoRt22 23

니제르와 말리, 식량위기 현금지원 사업

니제르와 말리 등 서아프리카 식량위기 지역에서 식량 확보와 아동의

영양상태 개선을 위해 5세 미만 영유아 8,647명을 포함, 모두 2만

6,577명에게 현금지원 사업을 실시했습니다. 이를 통해 가정에서

필요한 식량을 구매할 수 있게 되었고 영양실조를 겪던 아동의 영양과

건강상태도 개선되었습니다. 또 식량 구입을 위해 이뤄지던 가정의

생계수단 처분을 막고 현지 시장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효과도

가져왔습니다.

시리아, 난민 지원사업

내전의 장기화로 심각한 인도주의적 위기상황에 놓인 시리아 난민

구호 활동을 위해 긴급구호 대응인력 및 사업지원 인력, 현장 수요조사

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보다 정확한 현장 상황 진단과 발

빠른 대응을 통해 시리아 난민, 특히 아동 보호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필리핀, 태풍 피해 조기복구 및 초동 대응 사업

2012년 여름 발생한 태풍 하이쿠이로 피해를 입은 루손 지역 아동과

지역주민 7만 1,000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피해 주민에게 현금지원

및 구호물자와 긴급 구호품 배급을 실시하고 무너진 학교 개보수,

임시 배움터와 아동친화공간 운영을 통해 피해 아동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타지키스탄, 식량위기 지원사업

혹한기 식량위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타지키스탄

남부 카틀론 지방 1,042 가구에 토마토, 양파, 오이 등의 종자씨와

비닐하우스 시트를 보급하였습니다. 또 전문가의 기술 자문을 지원해

단순한 식량 지원에서 벗어나 지역사회 스스로 농업기술을 습득하고

장기적으로 식량안보를 확보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우즈베키스탄, 재난위험경감

지진 등 재난 피해가 빈번한 타슈켄트 주 아항가렌, 앙그렌 지역에서

재난에 대비해 지역사회의 역량을 강화하는 재난위험경감 사업을

펼쳤습니다. 아동보호를 위한 안전한 공간 확보, 재난 시 아동보호를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는 인식개선, 마을과 학교 단위의 재난재해

대비계획 수립 등으로 진행된 이 사업에는 40개 마을에서 주민

4,000명, 학생 6,000명 등 모두 1만 800명이 참여하였습니다.

인도적 지원 자연재해, 내전이나 분쟁, 만성적인 식량위기 등 재난은 사회에서 가장 취약한 존재, 아동들의 생명을 가장 먼저 위협합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신속하고 전문적인 대응을 통해 아이들의 생명을 구하고 장기적으로 아동과 그 가족, 지역사회가 재난에 대비하고 회복력을 키우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멋진 삶을 주고 싶어요.” - 필리핀 하이쿠이 태풍 피해 초동 대응

크리소스토모(남, 34) 씨는 2012년 8월 필리핀을 강타한 하이쿠이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에 대해 그는 “아내, 2명의 딸과 함께 집에 있었는데 불과 30분 만에 물이 집안으로 밀려들어오더니 제 목까지 찼어요. 다행히 고지대로 피해 대피소까지 이동할 수 있었죠”라고 설명하였습니다. 어민인 크리소스토모 씨는 홍수로 생계수단도 잃었습니다. 안정적인 수입이 없어 힘들어하고 있을 무렵 그는 세이브더칠드런의 공공근로 사업을 알게 되었고 인근 초등학교의 담장 건설에 참여해 1,250페소(한화 약 3만원)을 받았습니다.“돌봐야 할 자녀가 있는 사람들에게 공공근로 사업은 꼭 필요한 지원이에요. 학교 건물을 복구해 학생들이 위기 상황에서도 공부를 계속할 수 있게 되었고요. 제 아이들도 공부를 계속해 저와 제 아내가 누리지 못한 멋진 삶을 살았으면 좋겠어요.”

0104사례

해외사업

1,042

26,577

타지키스탄 식량지원 가구

나제르와 말리 현금지원 인원

Page 14: 세이브더칠드런 2012년 연례보고서

save the children AnnuAl RepoRt24 25

3,649명의 공중보건 환경이 개선되어 깨끗한 물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함경남도 보건위생식량사업

척박하고 좁은 토지에 다량의 농작물을 수확해 지역 주민의 식량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식물성장 촉진제, 유기농 농약 보급

등 식량증대 사업을 진행하였습니다. 또 하수 정화 및 처리시설을

정비하고 가정과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보건교육을 실시해 아동과

주민이 위생적인 환경에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습니다.

재난대비 비축분 사업

함경남도 지역의 태풍 및 홍수 피해에 대비해 가정용 키트, 위생 키트

등을 미리 준비해 재난 발생시 즉각적인 구호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 비축 물자를 관리하는 관리인을 대상으로 사전에 구호

물자 배분과 관리 교육을 실시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2012년 8월 태풍

볼라벤 피해 당시 재난에 더욱 빨리,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었습니다.

볼라벤 태풍 피해 긴급구호 태풍 볼라벤으로 피해를 입은 함경남도 지역 주민을 위해 임시

대피소에 기본 구호물자와 겨울 혹한기를 대비한 의류와 담요,

매트리스 등을 지원하였습니다. 재난대비 비축분 지원 사업과

결합하여 극심한 피해를 입은 주민에게 구호 물자를 배분함으로써

보다 많은 주민을 지원할 수 있었습니다.

함경남도 통합보건사업

병원이나 보건소 등 의료 시설이 부족한 지역에서 여성들이

안전하게 출산하고 산후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낙후된 보건센터를

보수하였습니다. 또 아동들이 생활하는 오래된 학교와 탁아소

등의 위생시설을 점검하고 개보수하였으며 화장실 관리 등에 대한

기술교육 및 기술자 방문 교육을 통해 지속적인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아동 8,500명을 포함해 주민 10만

북한사업북한 아동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현지 주민과 정부 관계자, 외부

전문가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바탕으로 보건·위생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또 예기치 못한 재난에서

피해 주민들을 신속히 지원하여

일상으로 복귀를 돕는 인도적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북한사업 유럽연합은 북한과의 합의에 따라 지난 2006년부터 ‘유럽연합지원계획 (EUPS: European Union Pro- gramme Support)’이라는 이름 아래, 6개 비정부 기구를 지정하여 이 단체들을 통해 공식적으로 북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여기에 소속되어 북한 지역의 열악한 보건환경과 위생시설을 개선하고, 재난 시 피해 최소화와 주민들의 재난극복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활동하고 있습니다.

Page 15: 세이브더칠드런 2012년 연례보고서

save the children AnnuAl RepoRt26 27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한 사람들

아동이 자신의 권리를 온전히 누리는 세상은 세이브더칠드런 혼자의 힘으로는 만들 수 없습니다. 같은 꿈을 꾸고 손을 잡아주신 후원자와 자원봉사자, 참여자 여러분이 있어 2012년에도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을 위한 변화를 일구어 낼 수 있었습니다. 지면의 한계로 모든 분의 이름을 실을 수 없지만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해주신 한 분 한 분께 감사드립니다.

Page 16: 세이브더칠드런 2012년 연례보고서

save the children AnnuAl RepoRt28 29

“아동의 권리를 실현하기 위해 마음과 자원을 모아주신 후원자 여러분의 고귀한 뜻을 소중히 여기겠습니다.”

1999년부터 세이브더칠드런의 후원회장으로 활동해 온 최선규 후원회장은 10여 년 가까이 빈곤아동의료지원사업을 위한 GS SHOP 후원방송의 공동 진행을 맡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국내외 아동을 위한 꾸준한 나눔 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0월 KBS나눔대상 총리표창을 수상했습니다.

“작은 용기, 작은 실천이 물결처럼 퍼지면 아동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 아이의 아버지와 어머니로서 아동의 미래를 변화시키는 데 관심을 갖게 된 타블로·강혜정 부부는 지난 6월 12일 세이브더칠드런의 홍보대사로 위촉되었습니다. ‘아프리카에 염소보내기’ 캠페인 이벤트로 열린 빨간염소히어로 100色전에 작품을 기부하는 한편, 타블로 씨가 직접 경매 행사에 참여해 기금 마련에도 함께 해주었습니다.

“7년 간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하면서 다양한 후원자 여러분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2006년부터 세이브더칠드런의 홍보대사로 꾸준히 활약한 박경림 씨는 지난 1월에도 네팔의 교육현장을 방문하고 연이어 전주에서 열린 모자뜨기 캠페인 이벤트에 참석했습니다. 지난 3월 보건복지부는 이러한 박경림 씨의 나눔에 제1회 행복나눔인 ‘노블레스 오블리주’ 상을 수여했습니다. 이후에도 보건복지부 국제나눔컨퍼런스 토론자로 참여하고 2012 국제 어린이마라톤을 직접 완주하는 등 세이브더칠드런의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돕고 싶은 마음에 나눔을 시작했는데, 오히려 제가 더 많이 받고 배우게 됩니다.”

2011년 SBS 희망TV를 통해 세이브더칠드런과 인연을 맺은 송선미 씨는 지난해에도 국내 지역아동센터 아동과 함께 문화체험 활동을 함께하고 세이브더칠드런의 홍보대사로서 레킷벤키저의 ‘지구촌 아동돕기 캠페인’ 광고를 촬영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지난 10월에는 빨간염소히어로 100色전에 작품을 기부하여 아프리카 식량위기 지역에 염소를 보내는 데 앞장섰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들에게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게 감사할 뿐입니다.”

김윤아·김형규 부부는 모자뜨기 캠페인에 매 시즌 참여하는 것은 물론 사업 후원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습니다. 김윤아 씨는 여성지의 표지 모델료를 전액 기부하기도 했으며 내전으로 고통받는 시리아 아동을 위한 후원에도 앞장섰습니다. 치과의사이기도 한 김형규 씨는 동료들과 함께 ‘해피 스마일 치과버스’를 제안하여 경기지역 저소득층 아동의 치아 검진 및 치료 등 의료봉사활동을 펼쳤습니다.

“쑥스러웠지만 신생아를 살리려는 캠페인 취지가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박유천 씨는 뜨개질이 익숙하지 않아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에 참여하기를 망설이는 사람들을 위해 지난 10월 뜨개강사 역할로 뜨개질 교습 영상 6강을 직접 촬영해 주었습니다. 온라인을 통해 캠페인 확산에 기여한 데 이어 오프라인 행사에서 참가자들과 캠페인 참여 사연을 나누며 나눔의 의미를 함께 되새겨보기도 하였습니다.

별빛을 나눈 사람들아동이 자신의 온전한 권리와 함께 충만한 삶을 누려야 한다는 세이브더칠드런의 뜻에 많은 분이 동참해주셨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의 활동에 소중한 시간과 재능, 마음을 기꺼이 나누어주신 여러분을 소개합니다.

최선규 후원회장 박경림 홍보대사 김윤아·김형규 홍보대사 타블로·강혜정 홍보대사 송선미 홍보대사 박유천 모자뜨기 캠페인 재능기부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한 사람들

Page 17: 세이브더칠드런 2012년 연례보고서

save the children AnnuAl RepoRt30 31

아동의 권리 실현에 귀한 마음과 재원을 나누어주신 후원기업과 단체의 도움으로 세이브더칠드런은 더 많은 아동에게 다가설 수 있었습니다.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옥시 레킷벤키저옥시 레킷벤키저(대표 샤시쉐커라파카)는 ‘지구촌 아동돕기 캠페인’을 열고 소비자가 “데톨 도네이션 팩”을 구매할 때마다 기금을 적립하여 아프리카 아동의 위생환경을 개선하고 의약품과 위생용품 지원을 후원했습니다.

함께 걷는 기업과 단체

GS SHOPGS SHOP(대표 허태수)은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캠페인 시즌 6를 후원했으며, 저소득가정 아동 6명의 치료비를 지원했습니다. 또한 지역아동센터 14곳에 희망나무도서관을 지원했습니다.

삼성생명

2007년부터 후원해온 삼성생명(대표 박근희)은 지난해 고액의 입원 및 수술치료비가 필요한 희귀난치질환과 선천성심장병, 기타 소아질환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가정 아동 81명을 지원했습니다.

불가리

2009년부터 ‘세이브더칠드런 링’의 판매금액 20%를 기금으로 조성해 분쟁지역 아동교육지원 캠페인 Rewrite the Future를 후원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전세계에서 모인 기금 약 180억원으로 분쟁지역 아동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태양산업, 세안산업태양산업, 세안산업, 승일산업(대표 현창수)은 2002년부터 제품 판매의 일정 금액을 기금으로 조성해 세이브더칠드런에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습니다. 2012년에는 라오스 루앙프라방 지역의 모자보건센터 신축사업을 지원했습니다.

신한생명

신한생명(대표 권점주)은 국내 빈곤아동 통합지원사업인 체인지더퓨처에 참여하여 대전, 부산 지역 12개 지역아동센터의 취사시설을 개보수하고 아동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데 후원하였습니다. 올해부터는 아동에게 영양식사와 간식을 지원합니다.

모비 미디어디지털 마케팅 전문회사 모비 미디어(대표 최종원)는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나눔첫돌잔치’를 공동 기획 및 제작했습니다. ‘나눔첫돌잔치’는 한국 최초로 자녀의 첫돌잔치를 디지털공간에서 하고, 대신 축하금은 기부하는 신개념 기부 플랫폼입니다.(나눔첫돌잔치 www.firstbirthday.or.kr)

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대표 김정태)은 2008년부터 베트남 다문화가정 아동에게 한국과 엄마 나라 베트남의 문화와 언어를 교육하는 ‘하나키즈오브아시아’ 프로그램을 후원하고 있습니다.

KDB금융그룹, KDB나눔재단

KDB금융그룹, KDB나눔재단(회장 강만수)은 2006년부터 저소득가정 중고등학생 300명을 ‘산은장학생’으로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해 왔으며, 청소년의 진로 탐색을 위한 KDB산업시찰캠프를 실시했습니다. 또한 지난 12월에는 나윤선 콘서트를 통하여 청소년 자립 프로그램을 후원했습니다.

롯데면세점

롯데면세점(대표 이원준)은 롯데인터넷면세점 고객이 기부한 롯데포인트에 동일 금액을 추가하여 다문화가정 유아를 위한 이중언어 지원사업을 후원했습니다.

프라임산업주식회사

강변테크노마트 운영사인 프라임산업㈜(대표 박흥수)는 2012년 한 해 동안 세이브더칠드런이 거리 모금 캠페인을 진행할 수 있도록 장소를 제공해주었습니다.

현대건설

현대건설(대표 정수현)은 인도네시아 아체 주의 학교 5곳과 마을 5곳의 공중위생 교육과 위생 및 식수환경 개선 사업을 지원했습니다.

알리안츠

알리안츠생명(대표 정문국)은 1995년부터 18년 동안 국내 선천성 심장병 아동을 위한 기금을 마련해 지금까지 국내외 아동 400여 명의 수술비와 치료비를 지원했으며 2012년부터는 국내 빈곤아동의 의료비 지원사업 ‘한생명 살리기’를 지원했습니다.

홈플러스

홈플러스(대표 이승한)는 ‘사랑의 쇼핑카트 캠페인’을 통해 일정 상품의 매출액 1%에 해당하는 기금을 조성하였고 이를 통해 전국 위탁아동 1,000명의 양육비를 지원하였습니다.

Special Thanks to

10년 이상 후원해온 기업 및 단체

KB국민카드

중앙대학교 임직원

아이템베이

알리안츠생명

티엘아이

태양산업, 세안산업

하나대투증권 다솜동호회

한국 SGI한국내쇼날인스트루먼트

해태제과식품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한 사람들

Page 18: 세이브더칠드런 2012년 연례보고서

save the children AnnuAl RepoRt32 33

천군만마보다 든든한 지원군

고이 아껴둔 쌈짓돈을 꺼내어, 달콤한 휴식시간을 반납하고, 귀한 재능을 나누어 세이브더칠드런의 뜻에 함께 해주신 후원자 여러분과 자원활동가 여러분이 세이브더칠드런의 가장 든든한 지원군입니다.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캠페인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캠페인은 저개발국 신생아의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후원자 여러분이 직접 뜬 모자를 해외 사업장에 보내는 참여형 캠페인입니다.

2007년 시작된 모자뜨기 캠페인을 통해 2012년 한 해에만 8만 3,489명의 참가자가 떠준 20만 8,495개의 모자가 모였습니다. 이러한 뜨거운 호응은 모자뜨기 키트를 손수 조립해 주신 300여 명의 자원활동가와 소중한 주말 시간을 내어 뜨개질을 강습해주신 49명의 자원활동가가 있어 가능했습니다. 또한 이렇게 모인 모자를 하나하나 정리해준 자원봉사자 579명의 손길 덕분에 오는 5월 타지키스탄과 우즈베키스탄 등의 신생아에게 모자가 전달될 예정입니다.

아프리카에 염소보내기아프리카 식량위기 지역의 가정에 염소를 보내주어 염소 젖을 통한 아동의 단백질 공급과 가정의 소득 증대를 함께 지원하는 캠페인입니다.

아프리카에 전달되는 빨간 염소를 페이스북의 어플리케이션으로 형상화한 ‘빨간염소 소셜빌리지’에 6,624명이 참여하여 후원과 동시에 캠페인을 알리는 메신저가 되어주었습니다. 또한 160여 명의 작가와 연예인 등 사회 유명인사가 직접 만든 작품으로 참여한 기부 전시회 ‘빨간염소 히어로 100色전’을 통해 422마리의 염소를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이 외에도 1,561명의 후원자가 아프리카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후원에 참여해주었습니다.

나눔첫돌잔치

‘밥 한끼 먹고 끝나는’ 기존 돌잔치에서 벗어나 첫 생일을 나눔으로 뜻 깊게 기념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온라인 상에서 돌잔치를 하고 축하금은 아기 이름으로 기부하는 신개념 기부 캠페인입니다.

지난 8월부터 시작한 나눔첫돌잔치에 총 138가족이 참여해 가족과 친지 566명의 축하금을 국내외 아동의 보건과 영양, 교육을 위해 기부해주었습니다.

2012 국제 어린이마라톤 대회전세계 30개 국에서 동시에 열린 제2회 국제 어린이마라톤은 아이들이 직접 달리며 지구촌 5세 미만 영유아가 처한 상황을 체험하는 행사로, 참가비 전액이 니제르의 보건사업에 사용되었습니다.

“어린이가 어린이를 위해 직접 달리는” 2012 국제 어린이마라톤에 2,474명의 아동과 가족이 참여하여 예방과 치료가 가능한 질병으로 사망하는 5세 미만 영유아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했습니다. 이를 위해 자원활동가 227명이 참가 안내와 안전 감독, 체험 부스 운영 등에 힘을 더해주었습니다

일대일해외아동후원

결연을 맺은 아동이 발달 단계에 따라 지속적으로 보건과 교육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아동이 사는 지역의 발전을 지원합니다. 후원자는 서신을 통해 결연 아동과 유대감을 형성하고 정서적인 지지를 보낼 수 있습니다.

2012년 말까지 총 3만 1,659명의 후원자 여러분이 결연아동의 성장을 지원해 주었습니다. 자원활동가 350명은 후원자 서신 7,848통을 포함, 모두 2만 7,535통의 서신이 언어의 장벽을 넘어 서로의 마음을 전달할 수 있도록 서신 번역과 전달에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한 사람들

Page 19: 세이브더칠드런 2012년 연례보고서

save the children AnnuAl RepoRt34 35

수입

2012년 재정보고세이브더칠드런은 개인과 기업, 정부 등 각계의 후원금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후원자 여러분의 소중한 후원금이 가장 취약한 아동에게 가장 값지게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세이브더칠드런은 미국 비정부기구 재정신용도 평가단체인 채리티네비게이터 (Charity Navigator)로부터 9년 연속 최상위 평가(★★★★)를 받았습니다.

* 한국에서는 2010년 삼일미래재단이 주최하는 삼일투명경영대상에서 정보제공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각 단계별 심사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아 투명경영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지출 금액(천 원) 구성비

국내사업비 21,118,475 39%

해외사업비 19,214,726 35%

후원개발비 5,417,804 10%

일반관리운영비 1,295,736 2%

금년도말 미지급금 및 사업준비금 7,571,146 14%

합계 54,617,887 100%

구분 영역 내용 사업비 내역 구성비

국내사업

보건과 영양

아동의료비지원사업/ 심리치료지원사업/ 해외선천성심장병아동

지원사업

1,333,360 3%

아동보호

아동학동예방치료사업/ 가정위탁지원사업/Change The Future/ 국내아동결연사업/ 지역사회복지사업/탈북아동 및 난민아동지원사업

13,354,024 24%

교육

다문화이중언어 지원사업/ 영유아보육사업/ 청소년교육사업

5,624,983 10%

아동권리옹호

아동보호정책 및 인식개선활동/ Hi5 캠페인/ 아동권리모니터링/ 시민참여증진활동 (영세이버)/ 아동권리교육

806,108 2%

소계 21,118,475 39%

해외사업

보건과 영양기초보건사업/ 영양증진사업

6,907.848 13%

아동보호 아동보호사업 654,771 1%

교육

영유아발달지원사업/ 기초교육사업/ 해외아동결연사업

9,611,765 17%

긴급구호

식량 및 비식량지원/ 식수 및 공중위생/ 아동보호 및 교육/ 생계지원/보건영양지원

2,040,342 4%

소계 19,214,726 35%

후원개발후원개발/후원관리/ 홍보

5,417,804 10%

일반관리운영 사무비/재산조성비 1,295,736 2%

금년도말 미지급금 및 사업준비금금년도말 미지급 및 2013년도 사업준비금

7,571,146 14%

합계 54,617,887 100%

수입 금액(천 원) 구성비

후원금 30,546,842 56%

보조금 9,746,816 18%

사업수입 4,648,020 8%

기타 잡수입 523,885 1%

전년도말 미지급금 및 사업준비금 9,152,324 17%

합계 54,617,887 100%

후원금

56%국내사업비

39%해외사업비

35%

사업수입

8%

기타 잡수입

1%

보조금

18%

전년도말 미지급금 및 사업준비금

17%후원개발비

10%

일반관리운영비

2%

지출

금년도말 미지급금 및 사업준비금

14%

(단위 : 천 원)

재정보고

Page 20: 세이브더칠드런 2012년 연례보고서

save the children AnnuAl RepoRt36 37

사업장 안내 Save the Children International세이브더칠드런 인 터 내 셔 널

세이브더칠드런은 30개 회원국이 전 세계 120여 개 사업장에서 아동의 생존, 보호, 발달 및 참여의 권리를 실현하기 위해 국적, 종교, 정치적 이념을

초월하여 활동하는 국제아동구호개발 NGO입니다.

사업장 안내

사업장 전화 팩스 우편번호 주소

세이브더칠드런 본부 02-6900-4400 02-6900-4499 121-881 서울시 마포구 토정로 174경기지부 032-655-1391 032-655-1394 422-822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경인로 203 서전빌딩 502호

대구지부 053-625-1600 053-625-0102 701-866 대구광역시 동구 아양로 291대전지부 042-826-0161~2 042-826-0163 305-335 대전광역시 유성구 대학로76번안길 23 몽마르뜨빌딩 2층

부산지부 051-758-7731~2 051-752-8810 613-812 부산광역시 수영구 수영로 685 영동빌딩 9층

울산지부 052-245-1391 052-245-1390 681-300 울산광역시 중구 성안3길 21인천지부 032-434-9382 032-439-1391 402-848 인천광역시 남구 경원대로 899전북지부 063-254-1177 063-254-3636 561-831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건산로 139수서종합사회복지관 02-459-5504 02-451-9421 135-781 서울특별시 강남구 광평로56길 11백양종합사회복지관 051-305-4286 051-305-3048 617-817 부산광역시 사상구 모라로192번길 20-33인천광역시 아동복지종합센터 032-421-6100 032-421-6110 405-800 인천광역시 남동구 용천로 208 인천사회복지회관 201호

망원청소년독서실 02-332-2541 02-338-4476 121-825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로 25길 164

염리청소년독서실 02-701-9240 02-719-6810 121-871 서울시 마포구 숭문8길 29

홍은청소년공부방 02-391-4031 02-391-4029 120-842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홍은중앙로5길 15부산백양지역아동센터 070-4270-2425 051-305-3048 617-817 부산광역시 사상구 모라로 192번길 20-33전북새움지역아동센터 063-241-1171 063-254-3636 561-831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건산로 139대구입석지역아동센터 053-982-1601 053-625-0102 701-866 대구광역시 동구 아양로 291

인천광역시 아동보호전문기관 032-434-1391 032-439-1391 402-848 인천광역시 남구 경원대로 899

울산아동보호전문기관 052-245-1391 052-245-1390 681-300 울산광역시 중구 성안3길 21

경기부천아동보호전문기관 032-662-2580 032-612-6337 422-822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경인로 203 서전빌딩 502호

안산시아동보호전문기관 031-402-0442 031-402-0140 425-802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광덕4로 112 슈마프라자 203호

서울마포아동보호전문기관 02-422-1391 02-3143-1392 121-856 서울특별시 마포구 신수로 46 공구회관 401호

중앙가정위탁지원센터 02-796-1406 02-790-2966 121-881 서울시 마포구 토정로 174 2층

부산가정위탁지원센터 051-758-8801~2 051-752-8810 613-812 부산광역시 수영구 수영로 685 영동빌딩 9층

양천신나는어린이집 02-2642-6963 02-2645-4248 158-887 서울시 양천구 목동남로 94

수서민들레어린이집 02-3412-7979 02-3412-7977 135-781 서울특별시 강남구 광평로56길 11

백양민들레어린이집 051-305-3223 051-302-5020 617-817 부산광역시 사상구 모라로 192번길 20-33

은화어린이집 02-391-3248 02-379-9052 120-849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중앙로7길 63-8

노을어린이집 02-305-9880 02-305-9901 121-902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로42길 12 월드컵아파트 805동 1층

서대문구청 직장어린이집 02-323-3360 02-322-3360 120-826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연희로 224

한별어린이집 02-569-8711 02-445-8711 135-878 서울특별시 강남구 봉은사로82길 23

인천광역시아동쉼터

울산신나는아동쉼터

부천신나는그룹홈

안산신나는그룹홈

마포신나는그룹홈

브라질

캐나다

대한민국

온두라스

스웨덴

과테말라

요르단

스와질란드

인도

루마니아

피지

아이슬란드

홍콩

뉴질랜드

미국 일본

멕시코

호주

도미니카공화국

이탈리아 스페인

리투아니아

독일

핀란드

영국 네덜란드 스위스

덴마크

남아프리카공화국

노르웨이

세이브더칠드런 사업장

세이브더칠드런 회원국

Page 21: 세이브더칠드런 2012년 연례보고서

w

세상의 모든 어린이들이 공평하게 행복해지도록

세계 여러 나라의 어린이들이 견디기 어려운 환경에서 차별 받고 있는 것을 보고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다.

옳은 일은 옳다고, 틀린 일은 틀렸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 있는 사람이 되어 나의 권리도 지키고 차별 받는

아동들의 권리도 찾게 도와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글 | 이재균(장지초등학교, 10) 그림 | 박예주(한별어린이집, 7)

이 글과 그림은 세이브더칠드런과 서울시가 함께 진행한 ‘찾아가는 아동권리 놀이학교’에 참여한 아동의 작품으로 ‘아동권리 글짓기·그림그리기 대회’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권리교육’을 통해 아동이 자신의 권리를 배우고, 스스로가 권리를 지닌 소중한 존재임을 알도록 돕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