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연극분야 예술강사 지원사업 상반기 연수(c코스) · - 1 - 2007 연극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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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제 제 제 제 제 제 제 제 제 제 연 수 안 내 제

■ 연수이수에 따른 준수사항

■ 연수 출결 안내

- 연수불참에 대한 기준(천재지변, 병가 등 사유에만 해당)1. 천재지변 등의 사유로 연수에 참석하지 못하는 강사는 증빙자료 제출

2. 단, 연수 1회 개최 시수의 2/3 이상 참석

3. 학교배정 불가

4. 참여시수는 인정

5. 차기연수에는 참석가능 함

- 출석, 지각에 대한 기준

1. 강의 시작 시간에서 5분 이상 늦을 시 지각

2. 지각 3회의 경우 1회 결석

3. 강의 시작 시간에서 15분 이상 늦을 시 결석

4. 개폐강식은 시수에 포함되지는 않으나 출석체크 함

- 이수불가에 대한 기준

1. 1강좌 이상 결석 시 이수 불가

2. 대리참석 및 대리출석 발각 시 이수 불가

3. 연수기간 중 예술강사로서 불미스러운 행위를 통해 문제를 야기했을 경우

* 연수 출결사항은 예술강사 지원사업 전 분야 모두 동일하게 관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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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제 제 제 제 제 제 제 제 제 연 수 시 간 표 제

　 2월 13일(화) 2월 14일(수) 2월 15일(목) 2월 16일(금)

08:00-09:00

　

　

　

기상 및 아침식사

09:00-10:00 연극교육의 이해(2) 초등교재/중등교재를

활용한 수업운영 (4)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연극

만들기(2)10:00-11:00 이경미

11:00-12:00 점심식사

초등 중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연극 만들기

수업적용모형(2)

12:00-12:30 등록

연극놀이(4)12:30-13:00 오리엔테이션

오판

진

신동

구

고두

한

최정

연

13:00-14:00 점심식사 점심식사

14:00-15:00

문화예술교육의

이해(1)초등/중등교재를

활용한 수업운영

수업적용모형

연구(2)

설문작성 및 수료식　

김주호

15:00-16:00 초등교육의 이해(2)문지

영

허세

정

한유

경

황운

기

　

　

　

　

　

　

16:00-17:00초등 중등 수업설계와

교수법(2)

수업사례모형 소개 및

연구(2)정경혜 김정만

17:00-18:00 ‘나’를 표현해 보자 심미자초등 중등

최치은 정권숙

18:00-19:00 저녁식사

19:00-20:00 즉흥(3)수업지도안 작성법

및 운영의 실제(2)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연극만들기(2)

20:00-21:00강화

정

김민

정

김진

영

박장

렬

초등 중등

이주진 최정연최지

영

남인

우

엄문

용

이영

숙

21:00-22:00 　개별연구 개별연구　 전체모임

총시수 6 10 10 4

계 　　　 30

제 제 제 제 제 제 제 제 제 제 제 제 제 목 차 제

1. 문화예술교육의 이해 ················································ 01

2. 초등교육의 이해 ························································ 07

3. 중등교육의 이해 ························································ 15

4. ‘나’를 표현해보자 즉흥 ······································· 27

5. 연극교육의 이해 ························································ 33

6. 연극놀이 ····································································· 39

7. 수업설계와 교수법 ···················································· 47

제 제 제 제 제 제 제 제 제 제 제 제 제 목 차 제

8. 수업지도안 작성 및 운영의 실제(초등) ················ 55

9. 수업지도안 작성 및 운영의 실제(중등) ················ 63

10. 초등교재를 활용한 수업운영 ································ 71

11. 중등교재를 활용한 수업운영 ································ 95

12. 수업사례 모형소개 및 연구(초등) ······················· 115

13. 수업사례 모형소개 및 연구(중등) ······················· 119

14.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연극만들기 ······················· 123

2007 연극분야 상반기 강사연수- 1 -

문화예술교육의 이해

-문화예술교육 정책의 비전-

김주호/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장

1. 들어가는 말

문화예술교육이 정부정책에 본격적으로 편입된 것이 이제 3년 남짓하다. 이것은 90년대 초부

터 문화교육의 필요성을 이론적으로 주장했던 문화이론가들과 자발적인 실천을 모색했던 활동가

들 그리고 예술지원 정책의 방향전환을 모색했던 정부가 함께 빚어낸 공동작품의 성격을 띠고 있

다.

오늘날 문화예술교육 정책에 영향을 미친 이론적 배경은 사회적 맥락 속에서 문화를 해석하

고 문화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한 지점에서 출발하였다

. 문화민주화와 공교육 개혁이라는 맥락 속에서 문화와 교육 영역에 개입하는 행위, 주체, 제

도, 환경을 재구성하는 사회 운동의 측면이 주요한 것이다. 다른 한편 예술활동의 일환으로서 예

술적 상상력과 감성을 확산하여 미래의 향유자를 확대하려는 노력 역시 문화예술교육 정책 담론

일부를 구성하고 있다.

현장에서의 이러한 시대적 요구를 ‘자율･참여･분권’ 패러다임에 기초한 참여정부가 껴안으

며 문화예술교육은 문화정책에서 주요한 화두로 떠오르게 되었다. 2004년 1월 인적자원개발회의

에 문화부, 교육부 공동 <문화예술교육 활성화 종합계획 수립> 중간보고가 상정된 이래 다양한

시범사업들이 펼쳐졌고, 2005년 2월에는 문화예술교육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집행기관으

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설립되어 문화부와의 정책적 협력 틀 속에서, 전국 단위의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관련 개인과 단체가 펼치는 문화예술교육 사업을 지원해오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12월 8일 문화예술교육지원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문화예술교육 정책은 단단한 법제

적 기반을 갖추어 정책적 추진력을 더욱 발휘할 수 있게 되었다.

문화예술교육 정책의 비전을 말하기에 앞서 우리는 문화예술교육의 개념에 대해 합의된 개념

신규 C코스 - 2 -

을 공유해야겠지만 이것은 좀 더 충분한 시간과 깊은 성찰을 필요로 하는 일이다. 어쩌면 당분간

은 자유로운 사고를 모색하기 위해서라도, 성급하게 개념 규정을 내려 닫힌 벽을 세우기보다는

여러 가능성들의 갈래를 열어놓고 엮어보는 유연한 사고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단지, 이글에

서는 보다 정확한 개념의 지향을 위해 최근 <2005 장애･비장애 통합 문화예술교육 시범사업 총

괄평가 보고서>에서 주장된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조작적 정의를 차용하기로 한다.

이 연구에 따르면 문화예술교육은 예술을 통한 문화교육을 의미한다. 문화예술교육은 예술교

육과 문화교육에서 각각 구성된 요소들을 종합하여 총체적 형태의 구조를 구성하는 가운데, 문화

는 예술의 작용을 통해 더욱 발전되는 양상을 기대하고 또한 예술은 문화적 지평의 더욱 확대된

시･공 영역에서 다양한 장르의 예술을 창출할 수 있는 따라서 양자가 시너지효과를 얻을 수 있다

는 점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이러한 정의는 문화예술교육이 문화, 예술, 교육의 수학적 단

순조합으로 이루어진 편의적 정책용어로 인식되면서 빚어지는 개념의 혼돈과 오해를 줄여나가는

데 하나의 실마리를 준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예술교육과 문화교육에서의 종합된 성과를 받아 안

고 이에 근거하여 새로운 문화예술교육의 가능성과 힘을 재구성하는 것은 문화예술교육 정책 비

전을 세우고 그 공감대를 넓혀가기 위해 반드시 전제되는 작업이다.

2. 문화예술교육 정책을 둘러싼 몇 가지 질문들 : 왜, 어떻게, 무엇?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문화예술교육 정책의 비전을 찾기 위해 몇 가지 질문들을 던져보자.

왜 문화예술교육 정책인가? 어떻게 문화예술교육 정책을 추진할 것인가? 무엇이 한국의 문화예술

교육 정책을 만드는가? 이 세 가지 질문들은 결국 문화예술교육 정책의 당위성과 필요성, 지향성,

가치관 등을 담고 있어 이에 대한 질문-답변하기를 통해 비전을 좀 더 구체화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가. 왜 문화예술교육 정책인가?

다소 새삼스러운 질문이 될 수도 있겠지만, 지금에 와서 문화예술교육 정책이 부각되는 데에

는 교육현장에 만연되어 있는 입시교육의 폐해 그리고 형식으로 치우쳐 진행되는 예능교육의 난

맥상에서 기인한다. 한국적 입시교육의 특수성이 존재하는 것은 분명 사실이나, 현재 어느 국가나

정도의 차이일 뿐이지 공교육제도가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파편화된 지식추구의 수단으로 전

락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공통된 현상을 보이고 있다. 한편에서는 위험사회의 징후를 보여주는 이

런 상황이 전개되는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창의력이 개인과 국가 경쟁력의 요체로 떠오르고 있

다. 교육현실이 시대적 요구를 소화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자유로운 상상력과 창의력에 기반하여

인간의 전인적 성장을 꿈꾸는 교육정책의 문화예술적 리모델링이 정책적으로 필요하게 된 것이

다. 이것은 미래를 희망으로 열어가는 주요열쇠로서 문화예술교육의 필요성과 효과성이 제기되는

지점이다.


나. 어떻게 문화예술교육 정책을 추진할 것인가?

문화예술교육은 개인 삶의 질을 높임으로써 스스로 성장을 모색하고 나아가 자신이 발 딛고

있는 지역사회를 문화적으로 가꾸어 나가는 지향성을 띠고 있기에 자연스럽게 지역을 기본단위로

진행될 수밖에 없다. 지역에서의 문화예술교육은 그 자체가 목적이라기보다는, 지역에서의 문화적

삶을 재구성하는 촉매제로서 요구된다. 이러한 촉매 작용은 중앙 단위의 수혜적 ･ 일방적 사업 집

행이 아니라, 지역사회의 자발적인 참여유도를 필수 전제로 한다. 지역의 자발성을 해치지 않으면

서 새로운 지원 정책을 짜나간다는 것은 문화예술교육의 세계적 화두이기도 한 창조적인 관계맺

기(Creative Partnership)를 어떻게 현실화할 것인가의 문제이기도 하다. 문화예술교육은 그동안

문화 생산이나 향유와는 거리가 있던 사람들이 스스로 문화에 접근하는 자기 방식을 찾으면서 지

역사회에서 주체적으로 문화적 가능성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설계되어야 할 것이다. 지역에서의

문화예술교육은 지역사회 구성원에게 어떤 문화적 욕구가 있는지를 수렴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하

여 일상에서의 자생적 문화가 생성할 수 있도록 지역 내에서의 관계 맺기를 통해 생생한 호흡을

읽고 그 흐름들을 활성화해야 할 것이다.

다. 무엇이 한국의 문화예술교육 정책을 만드는가?

세계적으로 문화예술교육은 시대적 공통과제로 요구되고 있지만, 각국마다 문화예술교육 고

유의 정책적 색깔을 부여하는 현실적 상황의 차이도 존재한다. 한국의 경우 법과 제도, 지역분권,

그리고 정부 주도성의 측면을 들 수 있겠다. 법에 근거하지 않고서는 물적 지원이 불가능한 강력

한 성문법 체계 속에서 그동안 한국의 문화예술지원 정책은 문화예술진흥법, 문화산업진흥법, 영

화진흥법 등 다양한 법들을 양산하였다. 문화예술교육은‘진흥법’보다 더 강력하고 구체적인 방

향을 제시한‘지원법’으로 2005년 12월에 제정되었다. 문화예술교육 지원법 내용에 따르면, 교

육을 받을 수 있는 기본적인 권리에 대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의무를 명시하고 있는데, 이는

세계적으로도 사례를 찾아보기 힘든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국가제도의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의지

의 표현이다. 실제로 2005년 11월 아태지역 문화예술교육대회에서 발표된 한국의 문화예술교육

지원법에 대해 많은 국가들이 관심을 보여 준 바 있다.

3. 문화예술교육 정책의 길을 다지다

문화예술교육 현장의 대동맥과 모세혈관을 세심히 읽고 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정책적

기반을 마련하는 주요 추진 주체로 정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을 들 수 있는데, 그 역할은

아래와 같이 구분 가능할 것이다.

가. 정부

정책적 실효성에 대한 기대와 희망은 지속가능한 문화예술교육 지원제도의 운영에서 찾을 수


있다. 이를 위한 정부의 주요 역할로서 정책을 현실화하는 재원의 확보를 우선적으로 들 수 있다.

또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간의 협력망을 가동하며, 문화정책의 영역과 대상을 확대하여 정부 내

부처간 실질적인 협력(교육-문화, 국방-문화, 복지-문화, 과학-문화, 여성-문화, 법-문화 등)

을 이끌어내는 것이다. 문화의 대상을 폭넓게 바라보고 서로의 영역을 교차시켜보는 인식 지평의

확대를 통해, 사회변동 및 문화변동의 추세에 적응하는 유연하고 탄력적인 새로운 정책의 개발도

정부 차원의 주요한 과제일 것이다.

나.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문화예술교육의 본격적인 정책 추진과 더불어 2005년 2월 설립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지난 1년여 짧은 기간 동안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주체들과 사회적 협의와 협업 과정을 거치면서

그 진화의 길을 점차 구체화하고 있다. 단기적 비전으로는 조직 및 재원의 안정화 그리고 무엇보

다 정체성의 확립이 요구된다. 또한 장기적 비전으로는 올해부터 시범지정 운영될 지역지원센터

들과 상호 동반자적 관계를 엮어 나가면서, 정책적 관계망(문화부-진흥원, 교육부-진흥원)과 인

적관계망(문화예술활동가-교육자-참여자)을 동시에 구성하여 실질적인 문화예술교육 허브로서

역할과 전망을 가지고 있다. 서로 맞물려 하나가 다른 하나를 움직이게 하는 바퀴들의 유기적인

관계맺기처럼, 진흥원은 정책과 현장, 사람과 사람의 다양한 관계들 사이의 연결고리를 섬세하고

단단하게 잇고 맺는 역할을 앞으로도 진행해야 할 것이다.

4. 공공 지원정책을 추진하는 이상적인 관계 모델

공공의 문화예술 지원정책을 가장 이상적으로 나타내는 표현으로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

다>는 ‘팔거리 원칙 (Arm's Length Principle)’을 들 수 있을 것이다. 문화예술교육 지원정책

또한 공공의 다른 문화예술 지원정책처럼 지원하되 내용적 관섭을 최소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

러나 이 표현은 공공 지원에서 두 가지 단계의 팔거리가 형성된다는 점으로 인해 보다 정교하게

해석될 필요가 있다. 이것은 첫째 정부와 정부의 위임을 받은 집행기구 사이의 팔거리, 둘째 집행

기구와 지원 수혜자 간의 팔거리 형태로서 복합적으로 구성됨을 의미한다. 전자는 필연적으로 권

한의 위수탁 관계로 집행의 자율성과 집행 결과에 대한 객관적 평가라는 상호관계가 형성되어야

한다. 집행기구와 직접적 지원의 수혜자 간의 관계인 후자에서는 공정한 지원과 성실한 약속의

이행을 전제로 형성되는 관계라고 규정할 수 있다.

문화예술교육에서 상호신뢰에 기초한 이상적 팔거리 원칙이 지켜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올바른 개념 공유, 정책에 대한 깊이 있는 공감이 필요하다. 문화예술교육의

효과성에 대해 교사 등 이해 당사자들의 공감이 서서히 확산되고 있지만, 전국 대상의 시범 사업

들 중에는 아직 문화예술교육의 철학을 공유하지 못한 단체들도 상당수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정

책 단위와 현장 간 공감의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 또한 다양한 관계집단으로 이루어진 수행주체


들이 경험의 축적과 나눔을 통한 자발적 학습으로 견실한 역량을 키워나가는 것이 이상적 공공

지원정책 모델을 만들기 위한 중요 사항으로 요구되고 있다.

5. 나오는 말

한국의 문화예술교육 정책 역사에서 지난 2005년은 재원과 제도를 마련하고 정부의 한 부처

와 다른 부처, 학교와 사회, 교육과 문화예술, 공공과 민간 그리고 사람과 사람이 만들어낸 다양

한 파트너십 모색의 소중한 시간으로 기억될 듯하다. 그동안 짧은 시간 응축되어 이루어진 다양

한 정책적 시도와 경험들은 문화예술교육의 미래를 좀 더 차분하게 기획하고 준비하기 위한 사회

적 자산이라고 생각한다. 시행착오를 통한 학습 과정에서 쌓인 사회적 자산은 정책과 현장 단위

간 자율과 상생, 신뢰의 원칙에 바탕을 둔 지속적이고 유연한 정책 기획과 추진이라는 이상적 모

델을 현실화하기 위한 밑거름이 된다. 정책적 토대를 탄탄하게 다지는 일은 다양한 파트너들이

가진 의지와 열정, 지혜를 모으는 일이기 때문이다. 정책지원 단위에서는 이러한 의지와 힘을 모

아 제도 개선을 포함한 전방위적 지원 체계를 만들어가는 동시에, 문화예술교육 생태계를 구성하

는 현장 실행 주체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법론들을 공동의 고민으로 풀어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마지막으로 강조하며 글을 맺는다.


초등교육의 이해

글/ 정경혜(서울 숭미 초등학교)

1. 교육의 본질

가. 교육의 필요성

칸트 : 인간은 교육에 의해서만이 비로소 인간이 될 수 있다.

나. 교육의 본질과 교사의 역할

1) 인간형성자로서의 교사

인간형성으로서의 교육은 교육의 본질을 사회와의 관련보다는 한 개체로서의 인간의 완성에 두고

교육을 자아실현, 자아완성, 인간형성, 조성작용 등의 개념으로 파악한 것이다. 따라서 교사의 역

할은 생물학적 유기체인 인간에게는 무한한 가능성이 내재되어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이들에게

적절한 환경을 제공하여 줌으로서 잠재가능성을 최대한 계발시켜주는 것이다. 미성숙한 인간이

성숙한 인간이 되어 천부의 내재적 소질을 조화롭게 발전시킴으로서 이상적 인간이 되도록 사랑

의 힘으로 돕는 일이다.

2) 가치형성 조력자로서의 교사

신체적 성장이나 지적 발달보다도 정신적 성장, 즉 사람으로서 갖추어야 할 이상적인 가치를 형

성하는 것이다. 슈프랑거(Spranger)는 교육을 가치와의 만남이라고 하였다. 이러한 가치의 형성

은 주위 환경과 상호작용 즉 생활경험을 통하여 자신의 가치를 정립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따라

서 교사는 아동이 자신의 가치를 형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경험을 통하여 기존의 가치를 체험하

고 체득케 하며 나아가 자신의 가치를 정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3) 문화 전달및 문화 형성자로서의 교사

교육은 수천년의 역사를 통해 축적되어온 여러 영역에 걸쳐 좋은 경험 즉 문화 유산을 다음 세대

에 계승 유지시키고 나아가서 그들의 창의적 활동을 통해서 발전 확장시키는 기능이다. 교사는

아동에게 바람직한 문화를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특히 교사는 심리적, 사회적 측면에

서 아동의 동일시 대상이 되므로 교사의 행동 하나 하나가 아동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

을 자각하고 건전한 문화를 형성할 수 있는 안목을 길러주어야 한다. 또한 교사는 단지 기존의

문화재를 소개하고 전달하는 수준에 그쳐서는 안되며 새로운 문화를 창조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

해주어야 한다.

4) 사회화의 촉진자로서의 교사


교육은 기존 사회의 문화를 계승하고 유지하는 기능이 있는가 하면 다른 한편 사회를 개혁하고

새로운 문화를 창조해야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즉 교육은 그 사회 구성원을 사회화함으로서

우선 그 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자질을 갖추게 하고, 이런 성원의 사회참여를 통해서 새로운 가

치, 새로운 체제, 새 문화의 창출을 꾀하는 사회개조를 위한 기반조성이 된다. 따라서 교사는 아

동들에게 현존하는 사회질서의 비판 및 새로운 가치규범과 가치관을 추구함으로서 사회개혁을 할

수 있는 지식, 기능, 태도, 신념 등을 형성해주어야 한다.

다. 교직의 특징

1) 교직은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직업이다.

법률가나 의사 등도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직업이지만 그들이 대상으로 하는 인간은 인간 그 자

체를 대상으로 한다기보다는 인간을 위한 법률의 적용이나 인간의 신체 혹은 정신 기능의 일부만

을 대상으로 취급한다는 점이다. 이와는 달리 교육이 대상으로 하는 인간은 인간의 정신이나 신

체의 특정 영역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지적 신체적 정서적 사회적 문화적 특징을 지닌 인

간, 다시 말하면 전인으로서의 인간 그 자체를 대상으로 한다는 점이다. 이것이 바로 교직과 다른

직업과의 차이라고 할 수 있으며 교직만이 갖는 특징이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교사는 지식을

가르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全人的 인간 즉 인간다운 인간을 길러내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이다.

2) 교직은 주로 인간의 정신생활을 대상으로 하는 직업이다.

의사나 법률가도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직업이긴 하지만 그 주된 관심 영역은 인간의 정신적인

측면이 아니라 신체나 법률이다. 교직은 인간의 지적, 정서적, 사회적, 문화적 영역을 포함하는

정신영역을 주 대상으로 하는 직업이다.

3) 교직은 미성숙자를 대상으로 하는 직업이다.

현대 사회의 대부분이 직업은 인간을 대상으로 하되 주로 성인을 대상으로 한다. 그런데 교사는

아직 장성하지 않은 어린이, 아직 성숙하지 않은 ‘미성숙한 인간’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고

도의 전문성과 윤리성, 봉사성이 요구되는 것이다. 물론 미성숙의 미는 부족함이나 미숙함을 뜻한

다기보다는 가능성을 나타내는 것이다. 아동기는 가소성이 큰 시기이므로 교육여하에 따라 아동

은 얼마든지 변화 가능하다. 따라서 교사는 현재의 미성숙한 어린이를 부족하고 덜된 인간으로

간주하기보다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한 인간으로 인정하고 성숙한 인격을 가진 이상적인 인간

으로 성장 발달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즉 교직은 미성숙한 인간을 성숙한 인간이 되도록

하는 직업인 것이다.

4) 교직은 봉사직이다.

물론 교직도 일반 직업처럼 경제적 보수를 목적으로 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다른 직업에 비하여

봉사가 더욱 요구되는 것은 분명하다. 교사가 생활인으로서 의식주의 해결, 즉 경제적인 측면을

도외시해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물질적, 경제적인 측면보다는 봉사와 소명의식을 더 중시해야 한

다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흔히 교직을 인류와 사회에 대한 봉사직이며 희생을 감수해야하는

직업이라고 하며 또 천직, 성직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5) 교직은 국가와 민족의 미래를 고려해야하는 공공기업이다.

교직은 피교육자인 어린이에게 관심을 가져야하는 동시에 그들이 구성원이 될 사회를 고려하지

않으면 안 된다. 즉 교직은 좁게는 피교육자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지만 넓게는 그들이 속한 사


회, 즉 국가와 민족을 대상으로 할 수 밖에 없다. 오늘날 나라마다 국민교육을 공공사업으로 보고

막대한 경비를 투자하며 의무교육 제도를 강화하고 있고 사학에 대해서도 국가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것은 교육이 곧 국가와 민족의 흥망성쇠와 직결되는 중차대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교직은 국가나 민족의 정신적 교화의 주역이 되며, 나아가서는 국가나 민족이 직면한 문제를 가

장 효과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는 근본 동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국가와 민족의 장래에 지

대한 영향을 미치는 국가의 공공사업인 것이다.

6) 교직은 인류공영에 기여하는 직업이다.

교육의 중요한 기능은 인류가 쌓아온 문화유산을 보조하고 계승하여 새로운 문화를 창출하는 것

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교육을 담당하는 교사는 인류가 축적해온 문화유산을 다음 세대에 전

달하는 동시에 현재를 출발점으로 하여 보다 나은 문화를 창조하고 희망찬 미래를 건설하는 주역

인 것이다. 그러기에 교직은 현상유지에만 급급하고 무사 안일하게 행하는 소극적, 단편적인 자세

에서 벗어나 개인과 사회, 민족과 국가, 나아가 전 인류를 지향하는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자세로

임해야 하는 미래지향적인 직업인 것이다.

2. 아동기의 일반적 특징

아동기는 조직적인 학습생활이 시작되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초등학교를 졸업하는 시기까지의

6~12 세까지를 말하며 학동기라고도 부른다. 아동기는 대체로 전기(1~2학년), 중기(3~4학년),

후기(5~6학년)로 구분할 수 있다.

가. 아동기의 일반적 특징

1) 아동 전기 : 심신이 모두 유아기의 연장적 특징을 나타낸다. 이 시기는 교육의 준비적 단계로

의존적이고 자기중심적인 경향이 심하다.

2) 아동 중기 : 신체적 성장뿐만 아니라 정신적 발달에도 상당한 특색을 보인다. 그리하여 친구

와의 성실, 정직, 순종 등이 현저하게 나타나며 지적인 활동보다는 사회적, 도덕적 발달이 두

드러진다.

3) 아동 후기 : 여아가 남아에 비해 성장속도가 빠르다. 특히 신장 및 체중의 증가와 더불어 운

동능력이 현저히 발달한다. 또한 지적, 사회적 발달이 활발한 모습을 보인다.

4) 아동기의 일반적 특징

가) 신체의 발달 속도는 점차 정상적으로 되고 신체의 체제가 전체적으로 안정이 된다.

나) 자기 스스로 감정을 통제하며 사회적으로 우월하려고 하는 요구가 확대되어 협동심과 경

쟁심이 강해진다.

나. 아동기의 발달 특징

1) 신체 운동의 발달

2) 정서의 발달

가) 아동의 정서는 경과시간이 짧다. 보통은 4~5분 계속되다가 갑자기 종식되는데, 성장함에

따라 정서의 외적 동작에 대한 표출에 사회적 제약이 가해지기 때문에 정서는 기분으로 바

뀌어져 완만하게 표출된다.

나) 아동의 정서는 강렬하다. 그 정서적 반응에는 일반적으로 강도의 차가 없다. 그러므로 사

소한 자극이 아주 중대한 것과 동일 정도의 정서적 반응을 일으켜 가끔 어른들을 놀라게

신규 C코스 - 10 -

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현상은 특히 공포, 분노, 환희 등에서 나타난다.

다) 아동의 정서는 변하기 쉽다. 그리하여 방금 웃다가도 어느 사이에 울고 질투하다가도 애정

으로 변하며, 성냈다가도 미소로 신속하게 변해간다. 이는 정서를 보유하는 일 없이 표출

함으로써 축적된 정서를 정화하기 때문이며, 미숙한 이지적 발달과 좁은 경험으로 장면에

대한 이해능력이 결여되어 있기 때문이다.

라) 아동의 정서는 자주 나타난다. 대체로 전형적인 성인보다도 자주 나타나는데, 이는 성장

함에 따라 아동이 여러 장면에 대한 적응 능력이 더하여 가기 때문이다.

3) 아동기의 지적 발달

가) 지각 발달 : 아동기는 지각의 발달속도가 가장 빠르고 현저한 시기로, 유아기의 相貌적 지

각이 아동 초기까지 계속되다가 점차 발달하여 대상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상모적이라고 하는 것은 지각 대상에 표정을 지각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2세의 유아가

넘어져 있는 컵을 보고 “컵이 피곤해서 쓰러져 있다”고 하고, 5세 반의 유아가 조금 기

울여 쓰여진 5자를 보고 “쉬고 있다”고 표현한다.

나) 사고의 발달 : 유아의 미분화적이고 주관적인 사고가 계속되다가 점차 높은 단계의 사고가

가능하게 된다. 그러난 대부분이 구체적 사고에서 추상적 사고로 이행하는 과도기라 할 수

있다.

(1) 아동 전기 : 지배적인 전조작적 표상에 의한 직관적 사고 단계이다.

(2) 아동 중기 : 전조작적 표상의 단계에서 벗어나 구체적 조작의 단계에 이른다. 그러나 구

체적 내용에서 완전히 분리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실물과 구체적 내용이 눈앞에 있을 때

는 충분한 조작이 가능하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구체적 내용을 대표하는 언어의 조직에

의한 형성적 사고가 곤란하다. 그리하여 구체적 내용의 영향으로 논리성과 통일성이 결

여되기 쉽다.

(3) 아동 후기 : 구체적 사고의 단계를 지나 형식적 조작을 바탕으로 하는 추상적 사고의 단

계에 들어선다.

다) 상상의 발달 : 상상이란 과거의 지각적 경험에 의하여 얻어진 재료를 객관적 제약을 비교

적 받지 않고 새로운 관계에 있어서 현재의 심상적 경험을 재구성하는 심적 과정이다. 따

라서 상상은 과거와 현재에 제약되지 않는 구체적 표상활동이다. 상상이 어떤 사상을 내포

할 때 이를 구상이라 하고 이를 기초로 한 행동을 창조적 행동이라 한다. 아동기에는 조작

적 놀이와 상상적 활동이 정신생활에 있어 큰 비중을 차지한다. 특히 아동전기에는 동화의

세계에서 그들의 상상적 생활을 즐기고 9~12세의 아동은 행운, 마술, 미신 등을 믿는 경

우가 있는데, 이러한 관념들은 이에 대한 철저한 과학적 지도가 없으면 일생을 통해 지속

된다. 아동기는 상상과 현실이 분화하는 시기이지만 상상적인 것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며,

단지 유아기이 마법적인 요소보다는 지적인 상상력이 발휘되어 유아기적인 상상성을 이탈

하게 되는 것이다.

라) 수개념의 발달 : 아동의 數槪念(number concept)의 발달은 언어의 발달, 시, 공간개념의

발달과 병행하여 가는 것이긴 하나 가장 발달이 늦은 것 중의 하나이다. 6세까지 10의 수

개념을 가질 수 있으면 보통 이상의 지능이 된다고 보고 있다.


4) 아동기 사회성 발달의 특징

사회성이란 타인과 공동생활을 하려는 성향으로 연령이 더해 감에 따라 인간관계를 확대하고 심

화하여 타인과 집단에 대하여 상호의존하는 동시에 개인적으로는 자기를 자립하고 주장하여 사회

적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행동양식과 습관을 형성하여 간다. 이처럼 사회성이 발달되어 타인과

의 공동생활이 잘 되고 사회적 적응이 잘 이루어져 가는 과정을 사회화의 과정이라 한다.

아동의 사회성 발달은 유아의 사회적 환경이 가정과 이웃에 한정된 데 비하여 학교, 특히 학급사

회로 확대됨으로써 큰 변화를 일으킨다. 따라서 자기중심성으로부터 점차 탈피하여 사회화되어

가는 동시에 그들의 관심이 주관적 세계에서 객관적 세계로 옮겨간다.

특히 9세경부터는 개인주의 시대를 벗어나 본격적으로 집단행동을 즐기게 되어 도당시기(gang

age)로 이행한다. 즉 리더를 중심으로 연령, 취미 등이 비슷한 또래끼리 모여 동우집단(peer

group)을 형성하는데 이러한 또래집단을 도당이라 하고 9~12세까지를 도당시기라 부른다. 이에

따라 점차 학교생활이 익숙해지고 학우간에 정신적 교류가 이루어져 공민의식과 소속감이 발달한

다

다. 아동기의 생활지도

필요한 생활 태도 혹은 생활 성향 교사의 지도 방법

저

학

년

• 상대에 알맞은 인사를 한다.

• 자세를 바르게 하고 용의를 깨끗이 한다.

• 정한 규칙을 잘 지킨다.

• 물건을 아껴 정리정돈에 힘쓴다.

•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낸다.

• 시간을 지킬 줄 안다.

• 바르고 고운 말을 쓴다.

• 모든 아이의 머리를 고루 쓰다듬어 준다.

• 기본훈련을 끈기있게 지속적으로 반복한다.

• 다툼이 있을 때는 잘 잘못을 가려주고 꼭 반성

의 기회를 준다.

• 꾸중보다는 칭찬으로 용기를 준다.

• 어린이들의 입장에서 공감하고 관용적인 태도

로 접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중

학

년

• 서로 협력하여 업무수행하는 태도를 기른다.

•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스스로 계획하고 실

천한다.

• 교사는 처방보다는 예방에 힘쓰도록 한다.

• 열등감과 소외감을 갖는 어린이들을 적극 지도

하는데 힘쓴다.

고

학

년

• 신체적으로 발달이 빨라지고 불균형적인 발

달이 오면서 개성적인 성격을 띤다.

• 중학년의 도당형성이었던 것이 한 두 사람의

가장 좋은 친구에게 흥미를 가지면서 동료들과

우정을 나누려는 강렬한 의욕을 나타낸다.

• 영웅숭배의식이 강해지며 남녀간에 흥미의

차가 생긴다. 클럽을 형성하기 위하여 친구들

을 선택하려고 하며 중심인물이 있어서 학급전

원을 이끌어 나가려는 경향이 있다.

• 반항적인 태도를 갖기도 하고 사회성이 크게

발달하는 시기이다.

• 단체생활에 민감한 때이므로 그들의 요구나 필

요가 무엇인지를 빨리 분석, 파악해야 한다.

• 아동들의 자치적 모임이나 토론에 참여함으로

써 그들의 행동에 관해 깊은 통찰력과 이해를 높

여야 한다.

• 실망이나 좌절감을 느끼는 아동을 발견하여 적

극적이고 수용적인 태도로 지도해야 한다.

신규 C코스 - 12 -

3. 7차 교육과정의 이해

가. 교육과정이란

교육과정은 ‘무엇을’ ‘어떻게’ ‘왜’ 가르칠 것인가라는 질문을 다루는 학문영역이다.

나. 7차 교육과정의 이해

1) 7차 교육과정의 목적 : 제 7차 교육과정은 2000년도부터 적용되고 있는 교육과정이다. 이

교육과정은 우리가 직면하게 될 21세기 사회를 염두에 두고 개발된 것이다. 21세기 사회는

정보화, 세계화 시대로 특징지어질 수 있다. 제7차 교육과정은 이러한 정보화, 세계화 시대에

세계를 주도하는 경쟁력있는 인간을 효과적으로 양성해 내는 것을 목적으로 한 것이다. 특히

7차 교육과정은 학습자 중심의 교육과정을 표방하고 있다.

2) 구성주의

가) 지식은 제공되는 것이 아니라 구성된다는 것이다. 지식은 객관적으로 존재하며 인식 주

체는 객관적으로 실재하는 지식을 발견할 뿐이라는 객관주의를 거부하는데서 출발하는 것

이 구성주의이다.

나) 구성주의란 지식에 관한 새로운 관점 즉, 지식은 개인과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

고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개인에 의해 구성된다는 점을 강조하는 이론이다

3) 교육연극과 7차 교육과정의 근간이 되는 철학

가) 죤 듀이의 경험주의 철학 : ‘교육은 경험의 의미를 증대하고 학습자로 하여금 앞으로 일

어날 경험을 방향을 스스로 구성하는 능력을 길러주는 것이다.’라고 정의한다. 이러한 경

험주의적 교육관에서 보면 연극적 행위는 학습자에게 구체적 상황을 제공해 주고 그 상황

에서 학습자가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구체적 조작을 함으로써 의미를 재발견하도록 한다.

나) 장 피아제의 인지 구성주의 : 피아제는 현식 인식의 과정을 ‘적응과 동화’로 설명하고

있다. 현실 인식은 주체와 대상간의 관계 설정에서 일어나며 현실은 객관적 대상물이 아니

라 구성해야할 대상인 것이다. 적응은 개체를 외적 대상에 적응시키는 것을 말하며 동화는

외적 세계를 개체의 행위로 합체시키는 것이다. 모방이 적응의 최고치라면 놀이는 이와 반

대로 동화시키는 활동의 최고치라고 할 수 있다. 연극의 본질이 모방과 놀이라면 피아제의

인지 구성주의와 맥을 같이 하고 있다.

다) 비코츠키의 사회 구성주의 : ‘지식은 지적 공동체 구성원들의 사회적 상호작용의 결과이

다’로 파악함으로 구성원들과의 의미 협상과정을 중시한다. 이는 공동체 구성원들이 연

극 활동에 참여하고 또한 참여자 집단의 협동작업과 지도자의 지도에 따른 문제 해결및

참여자들 간의 의미 협상 과정이 사회적 상호작용과 같다. 특히 아동기의 사회적 의사소

통 능력의 미숙함을 잘 해결할 수 있는 방법으로 연극은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다.

4. 특기 적성 교육 활동

‘방과후 교육 활동’이란 명칭에서 ‘특기 적성 교육 활동’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교과에서의 학

업 성취 능력만이 아닌 학생들의 다양한 특기와 적성을 강조하는 사회 분위기와 무관하지 않다.

가. 도입 취지

1) 학생의 소질, 적성 계발 및 취미, 특기 신장 교육 기회 제공


2) 특기, 적성 교육 활동과 연계한 동아리 중심의 학생 문화 창달

3) 학부모의 사교육비 경감

4) 학교의 시설 및 지역 사회 인적 자원 활용의 극대화

나. 특기 적성 교육 운영의 일반적 성격

1) 특기 적성 교육 활동의 운영 주체는 학교운영위원회 및 학교장이다. 교육프로그램 및 교재 선

택, 강사 선정, 강사료 결정 등 중요한 사항은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2) 특기 적성 교육 활동은 수익자 부담을 원칙으로 한다.

3) 특기 적성 교육 활동에서는 학생들의 소질, 적성 계발 및 특기 신장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에

역점을 둔다. 즉 교과 교육에서 탈피하여 지역 사회의 특성, 학교의 실정 및 학생의 희망 등

을 고려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하는데 주안점이 있다.

4) 특기, 적성 교육 활동의 담당 강사는 단위 학교의 학교장이 결정한다. 특기 적성 교육 활동은

정규 교육과정이 아니므로 공식적인 교원자격증을 소지하지 않은 사람도 담당할 수 있다.

다. 특기 적성 교사가 되려면

1) 특기 적성 교사 채용 절차는 학교별로 사정이 약간 다르지만 실무 담당 교사가 서류(제출한

이력서나 수업 계획서)를 검토하고 전화 연락을 통해 적합성 여부를 판단하는 1차 선정 후 특

기적성 부장이 최종 선정을 하시며 학교장의 승인을 얻는 절차를 거친다. 서류 검토시 고려

사항은 강사의 거주지 주소(될 수 있으면 학교 가까운 곳)와 자격증과 수업 계획서의 내용을

보게 되며 덧붙여 교원 자격증이 있으면 채용에 더 유리하다.

2) 강사 인력풀 제도 : 특기적성 담당 교사가 각 학교에서 현재 채용하고 있는 강사 중 우수 강

사를 추천하여 서울시 교육청 홈페이지에 이력을 올리는 작업이 2006년부터 시작되었다. 점

차 이 인력풀을 이용하여 강사를 채용하게 될 가능성이 많다.

3) 특기 적성 교사 연수 : 특기 적성 담당 교사가 현재 학교에서 강사로 활동하는 특기 적성 교

사 중 1년에 4-5명 정도를 서울시교육연수원(방배동)에서 실시하고 있는 특기 적성 교사 연

수에 참여하게 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이 연수를 이수한 경력을 가지고 있는 교사가 우선 임용

될 것으로 보인다.

라. 특기적성 교사가 학교에서 담당해야 할 행정 업무

1) 수업 계획서와 차시별 지도안 제출-사전 제출

2) 출석부 기록과 수업일지(수업 내용을 간단히 기록) 작성-매주 수업 후

3) 학부모를 위한 특기 적성 공개 수업 시 공개 수업 지도안 제출

4) 장기 결석자 출석 독려, 수강료 미납자 수강료 납부 독려(전화 연락 등)

5) 재료비 처리 영수증 제출

6) 아동별 활동 현황 및 성취도 통지서 작성(학기 말 가정으로 보내는 통신문)

마. 특기 적성 교사가 유의할 사항

1) 아동 측면

가) 활동이 재미있어야 함. -지루하고 재미없는 강의는 장기 결석자가 많아지고 다음 학기의

수강 인원이 현저히 줄어든다.

나) 보상과 칭찬 등을 적절히 사용하여 아동이 성취감을 갖도록 배려해 주어야 한다.

신규 C코스 - 14 -

2) 학부모 측면

가) 공개 수업 시 참관록을 받아보면 학부모들의 가장 큰 불만은 아동 관리가 잘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점이다. 아이들이 산만하며 질서가 없어 보이면 시간 낭비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학부모들이 가진다

나) 학기 초 수강생 모집을 할 때 강의 내용에 대한 안내장을 강사가 미리 작성하여 담당 선생

님의 협조를 통하여 부모님이 보실 수 있도록 가정 통신으로 내 보내면 좋다.

3) 학교와 교사 측면

가) 제출해야 할 서류는 적시에 제출하는 것이 좋다.

나) 제출해야 할 자료의 양식을 잘 모를 경우 담당 교사에게 견본 양식을 받아서 학교에서 요

구하는 양식에 맞추어 성의껏 작성하는 것이 좋다.

다) 본교 교사들의 교실을 빌려서 사용하는 것이므로 시작과 끝 시간을 준수하며 교실 정리 정

돈과 문단속을 잘 해 주는 것이 좋다.

라) 우수 지도 사례 등 교육청에 제출할 자료를 담당 교사가 요구하게 되면 적극적으로 응한

다. - 인력풀에 올릴 만 한 분, 특기 적성 교사 연수에 참여시킬 만한 분께 요청을 하게

된다.

참고 문헌

1) 교육과정과 교육 평가 (교육과학사) 2000. 김재춘 외 3인

2) 교사교육론 (세종출판사) 2000. 강기수

3) 교육연극의 이론과 실제 (서울교대) 2007. 황정현 외


중등교육의 이해

-연극강사의 역할과 자세-

글/ 김정만(선린중학교)

1. 들어가며

2001년 3개 단체로 시작한 ‘연극교과목개설특별대책위원회’가 2004년 5개 단체로 확대된 ‘연

극교육위원회’로 활동해 나가면서 연극계의 역량을 총집결하어 오직 연극교육의 정착화를 위해 모

든 노력을 경주하여 오던 중 문화예술교육진흥법의 통과와 함께 2005년 출범한 한국문화예술교육진

흥원의 개원은 예술강사지원사업이 제도권 아래 정착되면서 이제는 문화예술교육의 활성화와 함께

연극교육의 기틀이 더욱 다져지고 있는 듯이 보인다.

하지만 아직도 우리의 숙원 사업으로 지속되어 왔던 교급별, 과정별 교육프로그램의 개발과 교안

및 지도서의 연구, 발간, 보다 체계적인 연극강사 연수를 위한 연수과정의 확립, 매개자로서의 학교

운영자 및 현장교사들에 대한 연수, 연극교육의 필요성과 효과를 입증하고 연극교육프로그램의 개발

및 보급에 중점을 두어야 하는 시범학교 운영 등의 사업, 연극교육인들 간의 정보와 자료교류를 위

한 웹상의 연극교육지원센타의 구축 및 활용, 연극과 교직이수자들의 지속적인 관리 등과 함께 다양

한 연극교육의 학교현장적용방안의 모색과 생활연극의 활성화로 일반인들을 위한 연극교육 저변 확

대 등의 중차대한 과업들이 남아 있다. 그러나 연극교육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연극교육의 현

장에서 학생들과 직접 마주하여 연극을 가르치는 연극강사들의 역할과 자세라 할 수 있다.

그동안 학교에서의 연극교육이 기존의 연극반을 운영하면서 학교 현장을 지켜오던 교사들의 노력

과 더불어, 해가 갈수록 그 전문성을 확장해 가는 연극강사들의 활동으로 인해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나 확대되어 가고 있음은 다행스러운 일이라 할 수 있다. 학교 현장에서 연극반 활동과 아울러 연극

의 교육적인 효과를 인지한 교사들에 의해 교육연극을 활용한 교과교육으로 그 명맥을 유지해 오던

연극교육이 연극강사지원사업에 힘입어 동아리활동, 계발활동에 이어, 재량활동과 선택교과활동 나아

가서는 교과활동 안의 연극교육까지 그 영역을 확대하여 왔고, 또한 연극시범학교 운영 및 연극강사

연수, 교재개발 등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다양한 형태의 연극교육프로그램 운영은 나름대로 학교 교

신규 C코스 - 16 -

육 현장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이러한 일련의 움직임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대처해 나가고 있느냐 하는 것은 단지 ‘인력풀제’

당초 취지인 연극인들의 고용안정적인 복지 차원의 문제 및 연극계의 저변 확대를 넘어서 우리나라

문화예술 발전의 초석이 될 중대한 사안이라고 본다. 이에 교육 현장에 있는 연극을 사랑하는 사람

으로서 연극 교육에 임하는 연극인들에게 연극강사로서의 역할 및 자세에 관해 몇 가지 당부하고 싶

다.

2. 학교 연극교육 현실에 대한 이해

연극강사는 현재 각급학교의 교육과정이 어떻게 편제되고 있는지, 그 교육과정별 교육 목표와 차

이점은 무엇인지, 그리고 그에 따른 연극교육은 현재 어떠한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정확히 알

고 있어야 한다. 교육 현장에 대한 정확한 파악과 이해 없이는 교육현장에서 요구되는 연극교육이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이다.

‘제 7차 교육과정’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국민공통기본과목, 선택과목, 재량활동과 창의적 재

랑활동, 특별활동과 계발활동, 방과 후 특기․적성교육, 동아리활동 등이 무엇인지, 누구에 의해서, 어

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 현실적으로 각 교육 단계에 따른 연극교육의 한계와 범위가

무엇인지, 그에 따른 교육활동의 알맞은 형태는 어떤 것인지, 교사와 학생들의 요구가 어떤 것인지도

알아야 한다. 학교에서의 특별활동발표회나 예술제가 어떤 성격으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심지어 각종

청소년연극 발표의 장들이 언제, 어디서, 어떤 조건들로 진행되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 나아가 연극

관련 상위 학교들에 대한 진학에 대한 정보도 알고 있어야 한다. 이 모든 것이 학교 현장에서‘연

극’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교육활동들이고 연극을 지도하는 교사들의 몫이기 때문

이다.

학교마다 나름대로의 학교교육에 관한 계획들이 준비되어 있다. 이 계획들은 쉽게 학교 수만큼이

나 다양하고 다르다고 알고 있는 것이 편하다. 로마에 가면 로마의 법에 따라야 하듯 대상 학교에

나가면 그 학교의 법에 준하는 준비를 해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학교에 가면 제일 먼저 그 학교 당

해연도 교육계획을 일람하는 기본적인 자세부터 견지해야만 할 것이다.

진흥원 연수과정을 통해 학교 현장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과정은 물론이거니와 학교 현장에서의 체

험을 바탕으로 한 스스로의 연수과정도 필요하고, 연극인강사 서로 간의 긴밀한 정보 교류와 협조

체제도 요구된다. 종종 필자에게 들어오는 각종 문의들 중 이러한 이해과정 없이 학교 현장에 나간

강사들의 혼란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학교에서 연극 교육을 담당하는 연극인강사들은 단순히 학교에서 내가 할 것만을 생각하고 그를

시행하면 된다는 단편적인 사고를 가져서는 안 된다. 학교와 학생들의 요구가 무엇인지가 우선되어

야 한다. 강사는 무엇을 가르치러 나가는 것뿐만이 아니라 그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나간다는 것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스스로 반문해 볼 필요가 있다.

‘난 연극강사로서 학생들에게 무엇을 가르치려 하는가?’

‘나는 왜 연극을 가르치려 하는가?’

3. ‘교육자’로서의 의식 전환

연극강사가 학교에 들어갈 때에는 이미‘전문연극인’이라는 신분에서 벗어나 연극 교육자로서의

의식 전환이 필요하다.

교사가 되기 위해 이미 일반교사들은 대학으로부터 수 년 동안 교육학을 전공하고 수업 및 실습을

통하여 교사로서 필요한 의식과 자질을 길러 왔다. 임용이 되고서도 기본정신교육 등의 지속적인 연

수 과정을 통하여 교사로서의 의식과 사명감을 고취하고, 언어, 행동에 이르기까지 세심한 주의를 기

울이게 한다.

교육은‘한번 해 보는’것이 아니다. 무엇보다 먼저‘연극교육’의 목적과 기대되는 효과 정도는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 한다. 연극인강사는 어떠한 교육관과 가치관으로 교단에 서야 하는지, 연극

교육의 궁극적인 목적과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어떠한 교육과정이 수반되어야 하는지, 그 교육

과정을 원활하게 수행해 가기 위해 어떠한 요건들이 필요한지 알고 있어야 한다.

연간활동(수업)계획을 수립할 수 있어야 하고, 각 차시별 교수․학습지도안을 만들어 낼 수 있어야

하며, 학생들을 관리하면서 각 수업시간을 책임지고 수업해 내야하는 능력을 견지해야 한다. 학생들

에 대한 이해의 관점으로 서야 하고, 학생들의 정신적, 육체적 성장을 도와주고 이끌어하는 사람으로

서, 나아가 바른 인성을 교육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자신의 말과 행동에 따라 학생들이 영

향을 받고, 학생들에게 하는 말 한 마디가 학생들이 삶의 향방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새겨두어야

한다.

국고를 받는 사람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 잘못된 인식의 공공근로자들처럼

그저 시간만 채우면 그에 따른 대가가 주어지는 체제로 쉽게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매 수업 시간이

창조적인 활동의 시간이고 장차 우리나라를 이끌어 나갈 인재를 육성하는 중차대한 시간이라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국민의 세금이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해야 하고 당당하게 가르치고 정당하게 요구

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나는 학생들에게 관심이 있는가?’

‘난 가르치는 일을 즐거워하는가?’

신규 C코스 - 18 -

4. 학교 교육에 필요한 제반 조건 견지

학교 교육 현장은 그 어떤 교육활동이든 단순히 한 교사의 학생들과 만남을 통한 수업으로만 이루

어지지 않는다. 간단한 교육활동조차 학교 차원의 교육적인 목표가 설정되고 그 교육 목적을 위한

다양한 교육활동이 편성되며 교사간의 협의를 통한 각각의 활동 계획이 수립되어 그에 따른 진행과

평가가 동반되는 전체적인 시스템 속에서 이루어진다. 이는 어떤 형태의‘연극’교육활동도 전체적

인 학교 교육의 흐름 속에서 따로 존재 할 수 없는 것으로 철저한 계획과 그에 따른 조건들을 수반

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따라서 강사들은 학교의 시스템 및 관련교사들과의 긴밀한 유대를 형성하도록 노력해야 하고, 교

육에 필요한 행정적 부분까지 이해하고 처리할 수 있는 능력도 견지해야 한다. 재정적인 문제도 관

리할 수 있어야 하고, 학생활동에 필요한 기안을 비롯한 제반 장부 및 문서 처리 능력도 습득해야

하고, 인터넷을 통한 학교, 교사, 학생들과의 교류에도 관심을 두어야 한다. 학교에 상치되어 있는

각종 기자재들과 시청각 자료들의 사용 방안도 고려해야 하고, 학교 시설들에 대한 숙지와 사용에

따르는 수반 조건들도 알아야 하고, 교실 관리와 청소에까지 관심을 두어야 한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 자신의 교수 능력을 증진시키는데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한다. 교육자에

게 가장 중요한 일은 ‘가르치는 일(수업)’이다. 무엇을 가르치느냐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가르치느냐에 따라 수업의 효과는 현저하게 달라질 수 있다. ‘좋은 수업’과 ‘멋진 수업’을 위한

나름대로의 전략과 노하우를 쌓아가기 위하여 스스로 노력하고, 여러 통로를 통해 연극인강사 각자

의 경험들을 나누고 자체 연수 과정도 반복하여 밟아가야 한다.


‘난 내 나름대로의 연극교육의 교수 원리를 가지고 있는가?’

5. ‘전문가’로서의 의식과 자기 연찬을 통한 자질과 능력 함양

현재 연극강사가 되기 위한 조건으로 연극 활동 경력과 교육활동을 중심으로 선정, 또는 연극관련

학과 4년제 대학 이상 졸업자 혹은 연극분야 활동자 중 연극 교육에 적합한자로 되어 있지만 연극강

사 지원자들의 심사 시에 ‘연극 현장에서의 경력’을 중시하는 이유도 연극인강사에게 요구되는 전

문성의 확보를 위한 것이다. 또한 많은 시간의 연수 과정을 통해 기본적인 지식을 재정비하고 연극

을 가르치는데 필요한 제반 능력을 견지할 수 있도록 하게하는 것이 이에 기인한다.

하지만 이러한 경력과 연수 과정도 본인의 연극전문가로서의 의식과 스스로의 노력이 동반되지 않

으면 무의미한 것이 될 수 있다. 학교로 들어갈 때 연극인강사들은‘교육자’가 되지만, 교사나 학생


들이 바라볼 때는 연극인이라는 ‘전문가’로 우선 인식된다. 그들은 이 전문가들에게 선망과 신비

함의 눈으로 바라보고, 대단한 기대를 하게 되는 것을 부인하지 못한다. 어쩌면 그들은 연극인강사들

에게 ‘마이다스의 손’을 요구할지도 모른다. 맡겨만 놓으면 학생들의 표현 능력이 가시적으로 늘

어나고, 멋진 공연이 한 편 간단하게 올려질 것으로 착각하고 있을 수도 있다.

이러한 학교의 기대와 요구를 그저 단순무지에서 오는 편견으로 치부하고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것만 하고 말기에는 아쉬움이 따른다. 학생들과 학부모들, 나아가서 일반 교사들에게 연극인강사에게

큰 기대를 하지 말라고 할 수는 없다. 외려 이런 연극에 대한 의외의 경외감을 연극교과목개설의 당

위성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긍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연극계 현실은 그리 낙관적이지 못하다. 그리고 연극인들을 다소 생계의 어려움 속에서 자신들의

이상을 지켜가고 있다고 본다. 이러한 어려움은 연극 현장의 것이지 학교로 가지고 들어올 필요가

없다. 학교로 들어서는 순간 선망과 경외의 대상으로, 그리고 전문가로서 학생들에게 놀랍고 즐거운

경험을 줄 수 있는 시혜의 존재로 당당히 행동할 수 있다면 연극인강사의 학교교육은 그 효과가 배

가될 수 있는 일이다.


‘난 연극강사의 자질을 지니고 있는가?’

‘난 예술가(전문가)인가?’

6. 변화하는 사회와 시대적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교육

세상은 정신없이 변해가고 있고, 하루가 다르게 우리의 의식도 전환되어 가고 있다. 수많은 가치관

의 혼재 속에서 학교 교육조차 그 방향을 짚어가기 어려운 실정이다.

우리 삶과 역사 속에서 연극이 맺어 온 관계를 채 정리하기도 전에 우리 삶의 현실은 또 많은 문

제들을 던지며 저만큼 앞서 달리고 있다. 단순히 ‘종합예술로서의 연극’이라는 개괄적인 원리와

방법론만으로 이 변해가는 세상 속의 연극교육을 논하기란 진부한 자세로 여겨질 가능성이 있다. 연

극이 교육적으로 가치가 있고 그래서 교육적인 대안으로 꼭 필요하다는 당위성만으로도 학생들을 진

지하게 설득시키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연극에 대한 전통적인 관점과 자신이 배우고 경험한 과정에

대한 확신만으로 연극 교육에 임할 수는 없다.

다양화된 사회, 다양하고 창의적인 연극 교육의 모습은 무엇일까 심사숙고해 보고 학생들과의 만

남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자로서의 말과 행동을 다양화하고, 연극교육 프로그램

을 다양화하고, 수업 테크닉을 다양화하고, 창의적으로 가르치며, 유머, 긴장감, 충격, 그리고 놀라움

을 동반하는 연극 수업이 도입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학교에서 연극을 가르친다는 것은 결국 기존

의 연극 대본을 하나 골라 이미 잘 알려진 연극제작과정에 따라 연극 한편 만들어 공연을 해 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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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련의 과정을 경험하게 하면 그만이라는 한정된 교육방안도 조금 바뀌어져야 할 것이다.


‘난 진부하지 않은가?’

‘나는 늘 공부하고 있는가?’

7. 맺으며

예술강사 지원사업 이전에도 이미 학교에서는 일반 연극인들을 통한 방과후 특기 ․ 적성교육은 시

행되어 왔고, 각 학교 연극반 활동에도 직 ․ 간접적으로 연극인들이 참여하여 왔음은 주지하는 사실이

며 현재도 각 급 학교에는 본 사업을 통하지 않은 연극 강사들이 활동하고 있는 실정이다. 심지어

사설 단체의 매개를 통한 특기적성강사 파견이 공공연히 이루어지고 있는 점을 간과할 수 없다.

이들의 개인적인 연극 강사 활동들은 그 교육적인 효과의 신뢰성 여부를 떠나 교육 현장에서 단지

개인적인 활동으로만 여겨지지 않는다는 문제를 안고 있다. 학교에서 매년 실시되는 연극의 다양한

교육활동들은 어떤 경로로든 자체 평가 과정을 수반하고 그 결과는 결국 ‘연극’이라는 분야에 영

향을 미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로 인한 잡음들을 그저 묻어둘 수만은 없는 것이고, 또 이미

다른 분야에서 일어나고 있는 작은 문제들을 남의 일로만 차치하고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

이에 향후 연극 교육에 대한 연극계의 책임과 의무를 생각할 때 학교가 신뢰할 수 있고, 언제든

요구할 수 있는 다양한 연극교육의 창구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서 체계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예술강사 지원사업으로 단일화될 수 있도록 연극인들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따라서 다소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고 또 그 운영상에도 미진함이 보인다 하더라도 서로 힘을 모아 스스로 개선해

나가면서 본 사업 정착될 수 있도록 힘써야 할 것이다.

역사 속의 장인들은 후계자들에게조차 자신의 비법 전수를 비밀로 하여 전통문화 계승 발전이 부

진한 일면을 보인다고 했다. 예술인들의 가장 큰 보람은 자신들의 의미 있는 창작활동이겠지만, 역시

후학들을 가르치는 즐거움도 그 못지않은 것이라고들 말한다. 우리의 교육현장이 문화예술교육에 등

한히 하고 있는 지금, 예술가들에게 있어 훌륭한 예술작품을 만드는 일도 중요하지만 정작 그 작품

을 즐길 줄 아는 안목 있는 사람들을 길러가는 일에도 신경을 써야만 한다.

우리에게 있어서 언제나 그랬듯이 연극이 단지 연극인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지던 시대는 지나가고

이제는 연극이 대중화되는 시대를 만들어 가야 할 때가 아닌가 한다. 공연장에서만이 아니라 학교에

서, 직장에서, 가정에서 연극이 곧 사람들의 삶의 즐거운 표현활동의 하나가 되고 가장 친근한 문화

생활이 될 수 있다면 이는 곧 우리나라 연극 문화 발전의 근간이 되기에 충분하다고 본다.

이제 연극계는 자신들의 신성한 영역을 보다 품위 있고 경쟁력 있는 높은 벽으로 쌓아가기에 전념

하는 한편 일반인들이 즐겁게 드나들 수 있는 길을 마련하는 대책도 세워야 할 것이다. 그 길에


‘학교에서의 연극 교육’이 자리하고 있다. 단지 학생들에게 연극의 맛을 보여주는 정도의 개념이

아닌, 자신들의 후계자를 양성하는 시발점이면서 자신들의 관객을 길러가는 보다 큰 의미의 항구적

인 생계 대책으로라도 이 연극인들과 연극교육과의 만남은 중대한 의미를 갖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

고, 모든 연극인들이 이 일이 곧 단지 학교교육의 일이거나 몇몇 연극인들의 일이라 여기는 것이 아

닌 바로 연극계 한 가운데에 있는 자신의 일이라고 여기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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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교사의 사명과 자세

Ⅰ. 敎師에게 要求되는 性品 (Georg Kerschensteiner)

1. 사랑 - 인간애에 바탕을 둔 교육애를 발휘하는 교사

2. 능력 - 폭 넓은 상식과 교양을 바탕으로 한 전문성 있는 교사

3. 관심 - 청소년을 이해하고 삶의 방향을 설정해 주는 교사

4. 결의 - 교직에 생애를 걸고 삶의 보람을 거두는 교사

Ⅱ. 훌륭한 敎師의 特性

교사에게 요청되는 특성은 끊임없이 배워야 가르칠 수 있다는 점이다. New Jersey 사립 사범대학

정문에는 "감히 가르치고자 하는 자는 배우기를 쉬지 못한다."라는 글이 새겨져 있다. 즉 이는 가르

치고자 하는 자는 결코 배움을 그쳐서는 안 된다는 뜻일 것이다.

이러한 태도는 교사라면 반드시 지녀야 할 근본적인 자세이며 이것은 학생들에게도 실천되어 학습

은 계속적인 부단한 노력의 과정이라는 바람직한 태도를 스스로 함양하게 되어야 한다. 이러한 태도

의 함양은, 교사와 학생은 서로 같이 배울 수 있다는 우호적이며 협동적인 태도를 조성시켜 주기도

한다.

Hart F.W.는 미국의 고등학교 학생 만 명에게 질문지를 주어 학생이 좋아하는 교사와 싫어하는

교사를 기술하게 하여 그 결과를 분석 정리하였다. 여기에 빈도가 500이 넘는 것을 골라 소개해 보

면 다음과 같다.

■ 좋아하는 교사상

가. 학교공부에 도움이 되고 교과나 과제를 명료하고도 충분히 설명하고 교수에서 실례를 잘 들

어 준다.

나. 유쾌하고 행복스럽고 온후하며 쾌활하고 유머가 있고 농담을 할 줄 안다.

다. 학급진단의 일원으로 생각하며 인간적이고 사람을 잘 따르고 친하기 좋다.

라. 학생에게 흥미가 있고 학생을 이해한다.

마. 공부를 흥미있게 만들고 공부에 대한 의욕을 일으키게 하며 학습 활동을 즐겁게 한다.

바. 엄격하고 세밀하게 학급을 조정하여 학생들의 관심을 일으킨다.

사. 공평하고 편애하지 않는다.

아. 무뚝뚝하지 않고 짓궂지 않고 까다롭지 않고 말이 많지 않고 비꼬지 않는다.

자. 배운 것이 많다.


차. 사람을 좋아하는 성격이다

■ 싫어하는 교사상

가. 까다롭고 웃음이 없고 말이 없고 비꼬고 화를 잘 낸다.

나. 수업시간에 명백한 설명이 없고 학급운영에는 계획이 없다.

다. 불공평하고 학생을 편애하고 착실한 학생들의 험을 들춘다.

라. 잘난 척하며 초연해 있고 불손하고 건방지고 뽐내며 교외에서는 모르는 체한다.

마. 초라하고 불합리하고 엄격하며 지나치게 엄밀하고 인생을 비참하다고 생각한다.

바. 성적과 석차에 불공평하다.

사. 인정이 없고 소리를 잘 지르며 학생들이 무서워하고 불안해하며 공포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Ⅲ. 교사의 복무 자세

1. 열린 교사 : 마음을 열고 머리를 열어서 창의력을 발휘하는 교사

2. 성찰하는 마음 : 남의 의견을 경청하며 더 좋은 아이디어를 받아들이기 위하여 자신의 생각을

고집하지 않는 교사

3. 역지사지하는 자세 : 가르치고 안내하고 지원하는 입장에서 학생과 학부모(수요자)를 생각하고

근무, 태도 면에서 학교장의 입장을 배려할 줄 아는 교사

4. 원칙을 존중하는 교사 : 일관성 있는 원칙을 가지고 업무를 수행하며 상호간에 따뜻한 인간관

계를 유지해 나가는 교사

5. 흑백논리와 획일성을 탈피하는 교사 : 처음부터 0과 100을 생각하거나 부정적이거나 소극적인

태도 또는 지나친 행동도 바람직하지 못하다.

6. 총체적, 입체적 사고 : 개별사항보다 대상 전체에 초점을 두고 사물의 나타난 그대로의 상황보

다 본질까지 깊이 생각해 보고 종합적으로 사고하는 교사

7. 창의력 발휘 : 학습목표의 명료화, 학습내용의 구조화, 학습과정의 탐구화, 학습지도의 개별화,

학습평가의 적정화, 학습자로의 최적화를 위하여 자신의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는 교사

8. 종합적으로 교사는 : 탁월한 교과지식은 물론 학생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교육내용을 효과적으

로 안내할 수 있는 방법을 숙지하고 인간정신과 삶의 숭고함에 대한 윤리적 가치를 정립하여

국가 사회에 대한 올바른 인식으로 책무감을 발휘하고 교사로서의 소명감을 다 할 수 있는 조

화로운 자질을 갖추어야 한다.

서남렬(2000), "교사의 사명과 복무 자세", 공립중등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과정 연수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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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2] 바람직한 교직관

먼저 교사는 학생에 대한 선입견을 버려야 하며 바르게 이해할 필요가 있다. 가르쳐야 할 대상으

로서 학생들의 욕구와 필요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하며 그들이 어떤 사람인지 파악함으로써 그들에 대

한 대처를 용이하게 할 수 있다. 또한 학생은 교사를 모델로 삼기 때문에 교사의 모든 삶의 방식은

학생들에게 모범(본)이 되어야 한다.

둘째, 교사는 학생들과의 자연스러운 대면(만남)을 위해서 대화와 의사소통 기술이 필요하다. 그리

고 학생들과의 만남에 용기가 필요하며 자신의 부족한 점을 인정할 줄 아는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어

야 한다. 정서적으로 함께 공감하는 마음으로 학생과 함께 고민하는 상담가로서 역할도 감당한다.

셋째, 교사는 내적인 무언가(카리스마)를 소유해야 하며 그것은 곧 신념이라 할 수 있다. 이와 병

행하여야 할 것이 겸손함이며 학생의 눈높이에 맞추고 마음을 열 수 있도록 교사 자신을 계발하는

태도는 자신의 사고의 틀을 깨고 창의적 사고를 이끌어내는데 도움을 준다.

넷째, 교사는 학생의 개인차 변인을 연구하며 효과적인 교육을 위해 실제적으로 학습이 발생하는

기제를 이해하고 학습동기를 유발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동기촉진자로서 교사의 순간순간의 의사

결정은 학생들의 동기에 효과적이어야 한다. 교사는 질문 할 때 한번에 하나씩, 쉬운 것에서 어려운

것으로, 수준에 맞는 질문, 생각할 기회, 힌트 주기 등 여러 가지 면을 고려할 수 있어야 한다.

다섯째, 수업교재와 효과적인 교수 방법을 꾸준히 연구하는 교사는 교과의 내용, 학생의 능력 및

요구, 습득해야 할 학습 목표 등 기본적으로 교수내용에 정통해야 한다. 또한 수업 전 교사 활동(자

료준비)과 교육과정의 실제 운영(시간 배치, 비중)의 때에 준비성이 있어야 한다. 모든 교사는 상담

가로서의 역할을 감당해야 하는 것이다.

여섯째, 교사는 평가에 대해 이해하고 적절한 피드백을 제공해야 한다. 수업 중에 평가하는 요령을

숙지하고, 융통성 있게 평가하며 무엇보다 학생 스스로 자신을 평가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일곱째, 교사는 관리자로서 학급을 잘 관리하고, 수업 운영 역시 행정의 방법에 따라 성과가 달라

지므로 교육행정가 역할을 잘 감당해야 한다. 무엇보다 행정은 과학성, 인간관계기술, 행정의 훈련이

필요하므로 좋은 학교를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교사가 되어야 한다.

여덟째, 교사는 지도자로서, 집단을 대상으로 하는 교사의 지도력이 개개인의 성장을 신장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 나타나야 한다. 지도력은 앞서서 가며 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 갈 수 있도록 마음을

움직일 수 있어야 하므로 곧 영향력이다. 교사에게는 영향력과 더불어 예견하는 능력도 있어야 한다.

아홉째, 사람은 어떠한 요인을 제공하면 각각의 반응이 모두 다르게 나타난다. 즉, 일정한 규칙

(rule)이 없으므로 각각의 학생에 대한 다양성을 존중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교사는 학생들을 포기하는 생각과 태도는 버려야 한다. 문제 학생들의 지도와 바람직

한 방향으로 변화될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버리는 생각과 태도는 절대로 가지지 않으며 학생을 끝까

지 돌보는 관심과 사랑이 중요하다.


Ⅰ. 바람직한 교사

첫째, 전문적 능력을 갖춘 사람이어야 할 것이다. 교사는 자기가 가르치는 교과목이나 해당 영역에

대하여 넓고 깊은 지식을 가져야 한다.

둘째, 투철한 교육관과 사명감을 가지고 교직에 대한 긍지와 보람을 느끼는 사람이다.

셋째, 순수한 교육애를 가진 사람이다

넷째, 전문적인 자질함양을 위해 끊임없이 정진하는 구도자의 자세를 지닌 사람이다

끝으로 국민교육의 선도자로서의 의식이 충만한 사람이다.

Ⅱ. 진정한 교사

1.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그걸 창의성으로 연결시키고 그러기 위해 꾸준히 연구하는 능력

있는 교사

2. 아이들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교사이다.

3. 학생들이 기대고 싶고, 어려우면 찾아가서 도움을 청하고 싶고, 믿음직스럽게 생각하는 선생님

4. 민주적인 분이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존경심을 갖게 되는 선생님

Ⅲ. 참된 교사

1. 교사는 학과를 가르침과 동시에 학생을 가르치는 것임을 확신하고 학생의 이해에 힘쓴다.

2. 교육의 주체는 가르치는 교사가 아니라 배우고 받아들이는 학생이 주체임을 명심하여 학생들로

하여금 항상 배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

3. 훌륭한 교사는 훌륭한 학습자이어야 하는 것임을 확신하고 자신의 실력향상을 위하여 힘쓴다.

4. 준비 없는 수업은 학생들에게 이익보다 해를 가져오는 것임을 확신하고 학습 지도를 위한 준비

를 충분히 한다.

5. 교육의 성과가 여의치 못할 경우 그 원인은 학생에게 보다 교사에게 더 많이 있는 것임을 확신

하고 자신의 반성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6. 자기의 책임을 끝까지 완수하여 사명감에서 봉사하는 교사가 참된 교사의 자격을 가진 자라고

할 수 있다

7. 기본적인 교수 기능을 갖추거나 충족시키려고 부단히 노력하는 사람

8. 학생들의 언어 사용에 대한 이해를 갖고 그들에게 맞는 언어구사를 할 수 있는 교사

9. 교육자료 수집과 교안작성에 철저한 교사


‘나’를 표현해보자 즉흥

강화정

김민정

김진영

박장렬

글/ 강화정(연극집단 뮈토스)

수업을 준비하며

필자는 공연 작품을 만드는 방법으로써 즉흥을 크게 활용한다. 장면 연습뿐만 아니라 text도 장기간

의 즉흥을 통해서 만들고, 막바지 연습 시기에는 반복 연습으로 인해 생긴 기계적 연기를 보다 생생

한 표현으로 되돌리기 위해서 이 방법을 적극 활용해왔다. 어떤 날의 연습은 아예 장면 연습을 접고

즉흥에 빠져버린다. 스스로들에게서 나오는 흥미로운 표현이 서로를 감염시키는 경이로운 경험이 장

면 연습보다 더 가치를 발하기 때문이다. 연출 노트는 온통 놀이 계획들로 가득 차있다. (그 계획이

고스란히 실천되지는 않는다. 언제나) 이 ‘놀이 계획’은 연출자인 내가 책상에 앉아 장면을 구상

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작업이 되었다. 배우들의 즉흥은 분명 내가 구상한 것과는 다른 것들이었다.

한마디로 내 의도대로 가지 않는다. 그러나 그건 내가 구상해낸 것 보다 훨씬 재미있는 것들이었다.

이 연습의 틀을 잡는 데에는 연출자인 내게 유리한 조건들이 큰 힘이 되었다. 가장 유리한 조건은

참여자들의 자세, 태세였다. 그들은 무엇이든지 하려고 하는, 자신들로부터 나오는 자발적이고 예상

밖의 표현을 좋아했고, 궁금해 했다. 처음의 만남부터 어느 정도는 무장해제 하고 있는 배우의 조건

이 내게 주어진 셈이다. 연극학과의 전공 수업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많은 학생들이 전공생이 되기

위해 몇 년을 준비해서 그 자리에 서게 된 경우라 마치 스펀지처럼 무엇이든 받아들이려는 욕구가

커서 교사로서의 나는 그야말로 고생을 덜한 셈이 된다.

그러나 돌이켜 보면, 즉흥의 정신 아래 매너로 자신들을 모나지 않게 위장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

이 든다. 정작 자신들의 목소리로 소리 내보는 건 몇 년의 작업을 함께한 후였다. 해를 거듭할수록

그들은 수용하는 일에 보태어 반격하고, 유인해내기도 한다. 그것이 진정 자신의 목소리라는 생각이

든다.

신규 C코스 - 28 -

애초에 연습시간을 조절하는 일에 연연하지 않은 건 잘한 일이었다.

만남이 ‘시간’을 만들어 낸다.

이번 연수를 앞두고 다시 ‘즉흥’ 수업이 머리 위에 추상체로 붕 떠있는 것을 느꼈다. 연극과 교

육, 교육과 연극. 더불어 이 말들도 입 안에서 막연하게 헛돌고 있음도 느껴진다. 그 느낌은 부담스

럽고, 창작 활동을 주된 업으로 하고 있는 내게 모순된, 그런 느낌이다.

그리고 그것들과 관련된 몇 가지 기억들로 인해 내게 부여된 과제가 더 무겁게 느껴진다. (이 수업

을 통해 뭘 건져야 할지 노심초사하는 건 아닌지)

그 몇 가지 기억들이란, 작년도 예술강사지원사업 하계강사연수에서의 경험과 우연히 참관 하게 된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의 수업들이 그것이다.

작년도 예술강사지원사업 하계강사연수 때의 내가 담당한 수업이었던‘오브제를 통한 연극 만들

기’에 참가한 이들은 대부분 배우이면서 미래의 교사들이었다. 대다수가 배우 수업의 경험자들이어

서 연수 프로그램에 포함된 수업들에 어느 정도 이력이 나 있는 것 같았다.

어느 정도 이력이 나 있는 상태.

그것이 진행자와 참가자의 여정을 짧은 시간 내에 지치고 재미없게 만든다. 더 이상의 호기심이 발

동하지 않음. 우리의 관심은 서로 딴 곳을 향해 있었고, 서로가 매력적인 접근을 하는 것으로 보이지

않았다.

‘어떻게 진행하는지 보여 달라.’,‘어떻게 가르치는지 가르쳐다오’ 하는 식의 그 당시 나로서는

공격적인 발언과, 준비해 온 것을 풀어 놓는 일을 계속할 것이라는 고집으로 시간은 느리게만 흘러

가 버렸고, 진행자와 참여자는 길을 잃어 버렸다.

많은 수업 사례들, 수없이 많은 연극 놀이들.

내 수업도 도표로 정리하여 그것을 그대로 이행, 완수할 것인가. 그것을 그렇게 했노라고 보여줄 것

인가.

또 다른 기억들은 5-6세의 유치원생의 영어 수업을 참관한 일과 초등학교 1-2학년의 수업을 참관

한 일 들이다.

유치원의 영어 수업은 약 30분 동안의 종합선물세트같은 수업이었는데, 영어 교사는 그 짧은 시간

에 많은 소품들과 의상을 바꿔가며 토끼 역을 맡았다가는 곧 주방장으로 변신하여 열연을 했고, 중

간 중간 진도와 일치하는 교재 음악을 틀어 관중인 원생들을 일으켜 세워 춤추고 노래하게 하는 등

그야말로 혼을 빼놓는 수업을 시도했다. 이야기가 등장하고, 배우인 교사가 변신을 하고, 영어 단어

가 적힌 카드는 계속 넘어간다. 카세트에서 음악이 흐를 때 마다 관중인 원생들은 일어나서 그 날의

진도에 해당되는 노래를 하고 춤춘다. 아무튼 현란한 공연 요소들로부터 난사 당한 것 같은 기분에

넋이 빠진 상태로 수업을 당했고(?), 후에 가만히 생각해 보니 의도에 따라 상당한 조작과 계산을

한 수업 과정임을 느꼈다. 적절한 대응 방식 같은 건 필요하지도 않다. 그건 TV 화면의 두꺼운 막

보다 더 두터운 소통불가의 어릿광대 쇼였다.


초등학교 1-2학년의 수업 참관에서 발견한 특징은, 하나의 주제가 끝나거나, 주제를 심화하는 과정

으로 넘어갈 때, 그러니까, 일종의 전환의 연결부 같은 시점에서 교실에 비치된 큰 모니터 화면과 스

피커에서 음악이 나오는데, 그 때에 학생들은 일제히 노래를 부르고 율동을 하거나, 특정 음악이 나

올 때면, 약속한 듯이 손을 머리에 얹는 자세를 취하거나 책상에 얼굴을 묻고 엎드린다. 이 ‘음악’

신호는 짧은 휴식을 주거나, 다음 주제에의 주목을 얻는 효과를 주는 것 같았다. 음악은 흥겹지 않

고, 가사와 만화를 담은 영상의 내용도 매우 인위적인 느낌을 준다. 음악과 영상의 다른 주된 효과가

밀려나고, 통제를 위한 일종의 시청각적 신호체계로 이용되어지는 장면을 목격한 셈이 되어 버렸다.

어린 시절의 나를 강력하게 통제했던 신호체계는 그야말로 횡단보도의 신호등(나와 남을 보호하기

위한)과 녹음됐을지언정 아름답고 구슬픈 수업시작 종소리(단체가 함께 행동할 수 있는)였다. 학교의

상습적인 싸움꾼들도 이 종소리가 들리면 싸움을 멈추고 교실로 들어오곤 했다. 그리고 또 종소리

후 다시 싸움을 시작하고…….

보다 풍부한 재료들이 동원되고 한 시간마저도 여러 조각을 내어 지식을 전달하기에 질서는 시간을

경제적으로 쓰기에 꼭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시간이 조절된다. 약아진다…….

마침내 말을 잘 듣는 학생, 사회에 잘 적응하도록 유도하는 것, 질서, 주입 - 이런 말들과 교육이

란 단어와 번갈아 짝을 이루며 머릿속을 교란시키고, 이런 교육의 배경 속에서 과연 예술가가 탄생

될 것인가 하는 극단적인 모순에까지 빠져 들었었다.

그리고, 현재, 작년도 하계연수에서 만난 참가자들과 이 학생들과의 만남을 상상해 본다. 참가자들

과, 조직의 요구와의 만남도 생각해 본다.

나와 배우들과의 작업에서 매번 새롭게 동기부여를 하듯, 그러고도 언제나 결국엔 하나의 중요한

가치로 귀결되었던 것처럼 그 만남도 같은 여정을 한다는 생각이 든다. 그 여정 자체가 사회에서의

삶임을 여실히 느낀다.

수업 사례들과 도표 뒤에 숨어 지내는 여정의 세세한 사건들은 어떤 것들이었을까?

나는 교사로서 어떤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것인가.

어떤 말을 사용할까.

두려워하거나 노심초사하고 있진 않은가.

연출을 시작하고 짧지 않은 시절을 배우를 어떻게 해보려고 했던 오만함이 수업을 준비하는 서툰

교사로서의 내게 들어와 있지는 않은가.

도표를 그리고 그것을 그대로 이행하는 일만으로 기뻐하지 않는 한, 시간을 연출자인 내가 어쩌지

못했듯이 - 아이들은 두려움이 없다면, 어떤 환경에서도 놀이를 고안할 줄 알고 노는 것을 추구하

며, 어른들은 좋은 바닥, 적절한 넓이 등 조건이 주어져야 잘 놀 수 있다고 믿는다. 잘 놀 수 있는

일, 이것은 축복된 본능이자 일종의 영감이다. 나의, 곧 교사의 역할은 단지 그 영감이 덜 차단되도

신규 C코스 - 30 -

록 육신과 마음을 부드럽게 여는 안내자일 뿐이다. 그리고 내 머리 위에 붕 떠있는 ‘즉흥’ 수업이

라는 추상체는 다시금 하나의 아이디어로 감싸진다. 그것은 거창하게도 삶과 사회를 살아가면서 계

속 성숙시켜나갈 사랑이다.

이것이 지난번의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 라는 요구에 대한 답변이다.

들어가기

잘하겠다는 각오나 낯선 이들 앞에서 연기해야 한다는 것으로 인해 긴장감이 생길 수 있으므로 편

안하게 과정을 시작한다.

(예) - 각자 자연스럽게 자기소개를 하거나, 이름을 이용한 게임

- 처음 대면한 자세에서 시작할 수 있는 매우 간단한 게임, 이를테면 칫솔, 뼈다귀 등의 명사

를 손으로 재빠르게 형태 모방

- 질문에 답하기 : 짝을 지어 한사람은 “당신은 무엇입니까?” 혹은 “당신은 왜 여기에 있

습니까?” 등 매번 똑같은 질문을 하고 다른 한 사람은 매번 다른 대답을 한다. 이 질문과 답은 매

우 오랫동안 진행하여 대답이 고갈되어 나중에는 아무렇게나 대답한 내용에 대한 자기만의 성찰이

이루어진다. 질문자는 매번 똑같은 어조와 태도로 동요 없이 질문하되 다른 말은 하지 않도록 한다.

워밍업

중력 - 선 자세에서 몸을 장대라고 상상하고, 기울여본다. 바닥으로부터 수직의 각도만을 제외한 나

머지 각도들만 시도해본다.

서기 - 중립 상태, 즉 ‘비어있는’상태라고 말해지는 선 자세를 취해본다. 이번에는 장대의 각도를

가장 중력을 덜 느끼는 바닥과 수직으로 취한다.

걷기 - 중립 상태의 걷기

멈추기 - 정해놓지 않은 누군가 시작하면 모두 시작하고, 또 다른 누군가가 멈추면 모두 멈춘다. 이

연습은 자발성과 집중력, 신체의 조절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걷기를 말하기, 감정의 표현, 그 밖의

신체 표현으로 대신하여 발전시켜본다.

바닥과 접촉하기 - 걷다가 신체부위를 바닥에 접촉해 본다. 어느 부위가 가능할지에 대해 생각하기

보다는 그저 충동대로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일상생활에서 잘 사용되지 않던 근육에도 자극을 주게

된다. 이때 지면 밑에 또 다른 내가 똑같이 행동하고 있음을 상상해 봄으로 존재감을 느껴본다.

눈 감고 걷기 - 위의 바닥과 접촉하기보다 강한 존재감을 경험할 수 있고, 다른 신체와의 충돌로 인

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신체 조절력을 높여준다. 눈을 감고하는 연습은 수치심, 불안감을 잠재운다.

나를 표현해보자

- 둥그렇게 마주 서서, 하나의 감정을 제시하면, 맨 처음 사람이 그것을 온몸으로 표현한다. 예를


들어 기쁨, 분노 등. 그 다음 사람이 똑같이 따라하는 식으로 모두 해본다.

- 그 다음에는 한 사람이 제시된 하나의 감정을 온몸으로 표현하면 다음 사람은 그 감정을 전혀 다

르게 표현한다.

- 묻어두고 싶은 이야기 (1) 숨기기 : 아무 규칙 없이 즉흥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하거나 움직인다.

단, 각 개인의 숨기고 싶은 일이나 사연이 계속 드러나지 않도록 애쓰며, 즉흥을 진행한다.

- 나의 노래 :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노래를 부른다. 노래를 잘 부를 필요는 전혀 없다. 그저 내면

에 있는 소리를 그대로 밖으로 내보내는 일에만 열중한다. 나중에는 노래에, 즉발적으로 나오는 움직

임을 수반한다.

- 묻어두고 싶은 이야기 (2) 만나기 : 이번에는 각자의 묻어두고 싶은 이야기와 대면하여 즉흥으로

말하고 움직인다.

- 자신을 연기하기 : 솔로 혹은 듀엣으로 짧은 장면을 연기한다. 자신의 이야기를 소재로 그것과 만

난다. 나의 역할은 나이다. 이때 장면이 시시하게 만들어질 수도 있으나 존재감 대한 총체적인 발현

이므로 세세한 표현 모두가 가치 있는 것들이다.

- 즉흥 (움직임-솔로) : 한사람씩 발표한다. 리더는 관중 앞에 서는 것에 대한 공포, 잘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완화 되었는지 관찰할 수 있다. 또 관중이 동료 배우의 즉흥을 생각이나 분석 없이 받아

들이도록 유도한다.

- 장면 만들기 : 그룹을 만들어 간단한 상황을 설정하고 그 상황 속에서 즉흥으로 연기한다. 연기자

가 이때까지 경험한 재료들을 다시 사용하기를 꺼려하지 않도록 유도한다.

나가기 - 다시 비어있는 상태로


연극교육의 이해

-연극교육, 왜 필요하며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가?-

글/ 이경미(고려대,

교육진흥원 연극교육위원)

Ⅰ. 예술교육, 연극교육의 필요성

현대사회는 그 세계 속에 살고 있는 인간들에게 매우 불투명하고 모호한 것으로 경험되고 있다. 즉

우리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는 물론이고, 그 세계 속에서 함께 살아가는 타인에 대해 그리고 자신

에 대해 정확한 정의를 내릴 수 없다. 이러한 애매모호성은 불안정성, 불확실성, 양가성으로 흔히 이

야기되는 바, 이처럼 정확한 개념규정 및 가치판단이 불가능한 시대에 주목한 것이 바로 포스트모더

니즘이다.

오늘날 우리 사회는 더 이상 개념적 사고를 통해 이해될 수 없다. 오히려 리오타르 (Lyotard)가 말했

던 것처럼 그 같은 개념적 사고를 끊임없이 방해하고 무력화시킴으로써, 그리고 벨쉬 (W. Welsch)가

말했던 것처럼 감각에 의존한 인식과 깨달음, 즉 ‘미학적 사고’를 통해서만 우리 사회를 인식할

수 있다. 포스트모더니즘이 예술을 새로운 세계에 대한 새로운 인식의 가능성으로 주목하고 있는 것

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예술은 “복수화, 파편화, 탈중심화된 사회 속에서 이성적 담론의 한계를

뛰어넘은 새로운 인식기관”이며,1) 현실과 직접적으로 대면하는 가운데 “관찰과 분석을 통해 의미

를 추출해나가는 새로운 인식의 가능성”이다.2)

수십세기 동안 지속되어 온 인류의 이성과 주체에 대한 절대적 신뢰가 그 기반을 상실하면서, 교육

학 역시 복수성이나 양가성, 모순 등 지금까지 관심을 갖지 않았던 영역들을 수용할 수 밖에 없게

되었다. 즉 보편적이고 규범적, 사회적 차원으로부터 주체 및 개인의 사적 삶의 영역으로 관심을 돌

리게 된 것이다. 그 결과 주체적 상상력과 감각, 경험을 근거로 하는 미학화된 교육, 인식교육의 필

요성을 강조하게 되었다. 그 과정에는 자기 스스로를 조절하고 책임을 질 수 있는 개인의 능력 및

1) J.F.Lyotard :Die Moderne regieren, in: W. Welsch(Hrsg.), Wege aus der Moderne, Schlüsseltext der

Postmoderne-Diskussion, Weinheim 1988, 204 - 214쪽, 212쪽 이하.

2) W. Welsch : Ästhetische Denken, Stuttgart 1990, 46쪽.

신규 C코스 - 34 -

이해가 절대적 중심을 차지한다. 합리적 개념성이 아닌 개인의 직접적이고 감각적인 경험이 중요해

지고, 이를 위해 여러 가지 다양한 자극을 줄 수 있는 공간 및 재료들, 그리고 상황이 제공된다. 예

술교육이 탈현대의 사회에서 개인의 자기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는 교육적 대안으로 자리잡고 있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80년대 이후 제기된 교육의 미학화와 그 대표적 내용

l 일방적인 이성적 접근방식의 지양, 즉 규범적 산출적 사고방식의 지양

l 감각적 지각 및 관찰대토의 고취, 감정과 경험에 근거한 접합적 모색(인지능력과 감정의 통합)

l 모든 대상에 대한 단선적 시각 지양

l 복수성, 모순성에 대한 인정 및 다양한 지식과 사유를 연결시킬 수 있는 능력

l 주체의 자율성 강조, 외적으로 의도된 개입의 배제

21세기는 문화의 시대이다. 기능적 인간이 아닌 문화적 인간이 필요한 시대이다. 문화적 인간이란

무엇인가? 여러 가지로 정의할 수 있겠지만 무엇보다 변화하는 사회적 흐름에 부응하고 창의적으로

사고하고 주도적으로 행동하는 인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의 사회적 문화적 환경, 특히

교육적 환경은 바로 그러한 인간형이 탄생할 수 있는 토양을 제공하고 있다고 할 수 있는가? 무엇보

다도 왜곡된 우리의 교육구조는 아쉽게도 전근대적 교육단계를 벗어나고 있지 못하다. 예술교육이

우리 교육현실의 적극적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Ⅱ. 연극교육의 이해

1. 연극과 교육, 어떻게 만날 것인가?

연극교육은 교육과 연극이라는 전혀 다른 철학적 기반 위에서 성립, 발전해 온 두 독립적 분야가 만

나는 지점에서 형성된다. 이 분야가 어떻게 만나는가에 따라 연극교육의 내용이 다음과 같이 달라질

수 있다.

1) 연극을 통한 교육

2) 연극을 위한 교육

3) 연극에 대한 교육

독일의 연극교육학자인 U. Hentschel이 지적하고 있듯이 연극교육은 결코 ‘무엇을 가르칠 것인

가’가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보다 선행되어서는 안된다.1) 즉 연극을 특정 학습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단순도구로 삼아서는 안된다. 즉 연극 고유의 창작조건(표현 및 지각조건)을 고려한, 자기주도

1) U. Hentschel : Theaterspielen als ästhetische Bildung, Über einen Beitrag produktiven

künstlerischen Gestaltens zur Selbstbildung, Weinheim. 2000.


교실에서 행해짐, “사적 성격” 무대 위에서 행해짐, “공적 성격”

● 놀이 ● 대본

● 즉흥 ● 시연

● 공연

실험하기, 발견하기, 발전시키기 대본에 의해 행동 틀이 일정정도 규정됨

드라마가 지속적으로 수정되고 발전됨 극적 행동은 반복될 수 있음

관객을 지향하지 않음 관객을 지향함

적 교육의 기회를 적극 보장해주어야 한다.

2. 연극교육의 특징

1) 학습자 중심의 수업 : 학습자의 자기주도적 능력을 중시

2) 경험 및 성찰 지향적 수업

3) 행동지향적 커뮤니케이션 및 표현방식

3. 연극을 통한 미적경험의 본질, 교육적 효과

1) 주체적 차원

l 학생들의 지각능력, 상상력, 표현 능력 고취

l 창의적 능력의 개발 : 기존의 지각 및 행동방식의 틀을 깨고 새로운 것을 적극적으로 인식하고

적용해보는 능력

2) 사회적 차원

l 미학적 행동방식의 고취 : 관찰력, 개방적 태도, 경이로움 등

l 주체적 수용능력 및 타인과의 소통능력 고취

l 사회적 책임의식 고취

l 복수성 및 차이에 대한 경험

l 차이에 대한 수용능력 고취

3) 예술적 차원

l 연극예술에 대한 이해

4. 학교에서 가능한 연극교육의 대표적 형태와 장단점

4. 연극교육의 세 가지 단계

1) 드라마 발전시키기 : 말하고자 하는 바를 연기 및 놀이를 통해 보여주기 위해 여러 가지를 생각

해내고 거기에 형태를 부여하는 활동

신규 C코스 - 36 -

탐구 ➜ 토론 ➜ 질문 ➜ 발견과 계획 ➜ 의견제시 ➜ 구체적 형태 부여 ➜ 실험

2) 드라마 재현하기

극적 형식을 이용한 관객과 커뮤니케이션이 포함. 그것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전달하는 심리적

과정

3) 드라마에 대한 성찰 및 반성

드라마가 무엇을 이야기하고 그것을 어떻게 전달하는가를 이해

5. 효과적 연극수업을 위한 방법론 : 계획에서 평가까지

1) 수업의 기초

수업을 교육연극적으로 이끌어가는 것이 왜 중요한지, 그리고 이를 통해 어떤 학습목표에 도달할 수

있는지가 분명하게 명시되어야 한다. 교육연극을 지나치게 이상화시키지 않는 것이 중요. 제시된 학

습목표들에 단순히 도달하는 것 뿐만 아니라 내용을 단순히 인지적 차원에서 배울 뿐 아니라 경험한

다는 사실을 인식할 수 있어야 그와 연계된 효과들이 계속해서 나타날 수 있다.


l 중요한 것은 커뮤니케이션이다. 학생들은 내용 및 의도, 능력과 관련하여 성공적으로 의사소통하

는 법을 배워야 한다.

l 학생들은 질문을 통해 자극을 받고 질문을 하게끔 용기를 북돋아주어야 한다. 좋은 질문을 할 줄

아는 것 그리고 질문을 통해 자신의 작업을 비판적으로 성찰하는 것은 교육연극의 중요한 기준들

이다.

l 학생들에게 실험을 통해 새로운 경험 및 발견을 할 수 있는 능력을 부여해준다. 이러한 종류의

학습은 넓은 영역의 드라마 활동을 발전시키고 표현하며 드라마 과정에 대한 성찰을 내포한다.

l 연극교육은 일종의 수업방법론이다. 교사는 항상 자극을 주고 새로운 것들을 요구해야 하는바, 이

경우 인위적으로 조작하거나 명령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l 역할로 들어감으로써 학생들은 그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열어줄 경험들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처럼 새로운, 대부분 사회적 경험들은 교육연극 속에서 면밀히 검토, 계속적으로 발전 되거나 또

는 기각되어야 한다,

l 드라마는 고유한 수업교과로서 음악교육에 통합된 부분이 될 수 있다. 또한 그것은 움직임 교육

에 중요한 기여를 한다.

l 드라마는 그 자체로서 고유한 교과일 뿐 아니라 통합된 학습매체로서 도입될 수 있다. 교육연극

을 통해 수업의 내용만이 전달되는 것이 아니다. 학생들은 그 외에도 드라마가 어떤 형식적 기준

에 의거하여 기능하는가에 대해 이해하게 된다. 이 두 가지 학습지평은 중요하게 보충되어야 한

다.

l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교육연극 활동은 전문적 극단을 방문함으로써 보다 보충할 필요가 있다. 학

생들은 이를 통해 한편으로 자신의 작업들을 비판적으로 성찰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연극 및 영화

에서의 드라마의 기능에 대해 보다 잘 판단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2) 효과적 수업진행을 위한 질문의 중요성 및 이상적 질문유형의 범주

교육학자이자 미디어연구학자인 닐 포스트맨(Neil Postman) : “지능과 인성의 발전에 있어 질문하

는 방법을 배우는 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라고 말한 바 있다(1969)

< 노라 모르건과 줄리아나 잭슨의 《교육, 질문과 학습》(1991)>

l 범주 A : 놀이를 이끌어가는 질문들

a. 놀이규칙 정하기

b. 행동규칙 정하기

c. 그룹 통제하기

d. 의견 모으기

e. 사실을 반복하기

f. 결론을 이끌어내기

g. 경험 나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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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범주 B : 연관관계를 이해하는 것과 관련된 질문

a. 연관관계 만들기

b. 생각을 특별하기 만들기

c. 입장 이끌어내기

d. 해석 끌어내기

e. 하위텍스트에 초점을 맞추기

l 범주 C : 성찰을 이끌어내는 질문들

a. 가정들을 발전시키기

b. 자기 생각을 끌어들이기

c. 앞으로 벌어질 행동들에 다가가기

d. 비판능력을 발전시키기

※ 잘못된 질문유형

a. 비 언어적 신호를 보내 대답을 유도할 경우

b. 대답에 대해 평가를 내릴 경우

c. 대답들을 한데 모을 경우

d. 질문 속에 이미 정답이 내포되어 있을 경우

e. 수사학적인 질문해서 학습을 차단시킬 경우

f. “그래, 하지만....”이라는 식으로 학생들의 주도적 능력에 제한을 둘 경우

g. 지나치게 복잡하고 장황한 질문을 할 경우

h. 여러가지 질문을 동시에 할 경우,

i. 이미 대답했던 것들을 다시 질문할 경우,

j.학생이 첫 번째 질문에 대해 대답하기도 전에 또 다른 질문을 할 경우

3) 평가

연극교육은 그룹중심의 수업형태이기 때문에, 개개 학생들을 즉각 관찰할 수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

하고 다음과 같은 것들이 개개인에 대한 평가가 될 수 있다.

l 학생들은 어느 정도까지 자신들의 판타지 및 상상력을 도입할 수 있었는가?

l 학생들은 활동을 하면서 얼마만큼 집중력을 보이고 설득력을 얻었는가?

l 학생들은 자신 및 다른 사람들의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그것에 동의할 준비를 얼마만큼 갖추고 있

는가?

l 자신의 생각을 옮김에 있어 다양한 기법 및 표현지평을 도입하거나 그것들을 계속 믿을만하게 끌

고 나가는가?

l 이러한 기법들이 그들이 표현하고자 하는 것 및 옮기고자 하는 것에 적절했는가?

l 자신 및 다른 사람의 작업을 평가하고 성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었는가?


연극놀이

-연극놀이의 적용과 실제-

허세정

한유경

황운기

문지영

글/ 문지영

놀이가 무엇인지를 정의하기는 쉽지 않다.

Huizinga(1955)는 인간의 문화를 놀이의 연속으로 보고 “놀이는 문화보다 우선한다(play is older

htan cul-ture)" 고 했으며, 인간의 본질을 놀이하는 인간(homo ludens)으로 규정하였다. 그렇다면

놀이와 연극놀이는 어떻게 다른가?

놀이가 자연발생적이라면 연극놀이는 지도자가 참여자에게 인간 경험을 상상하고 연기하고 반영하

게 할 의도에서 이끌어 가는 창의적인 예술 활동이다. 미국과 영국 등의 Creative Drama, Dramatic

Play, Theatre-in-Education, Drama-in-Education 등의 프로그램에서 많은 연관성과 동질성을

갖지만, 어린이들의 상징놀이(Symbolic Play, 혹은 Dramatic Play)에 교육적인 연구가 혼합된 것이

연극놀이이며 간단히‘연극적인 방법을 응용한 놀이’로 정리할 수 있겠다.

따라서, 연극놀이는 교육연극의 이론적 토대를 근거로 하여 연극을 매체로, 학생들을 교육-재창조

-치료하는 것이며, 궁극적으로 하여 전인교육을 달성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연극놀이에는 드라마적인 놀이와 게임놀이로 구성되는데, 게임놀이는 규칙이 명확하고 경쟁을 통해

활동하는 놀이이고, 드라마적인 놀이는 규칙에 의한 제약이나 형식이 제시되지 않는 놀이이다. 사실

연극놀이는 뚜렷하고 명확한 선으로 구분하기 어렵다.

창의력, 상상력, 표현력, 집중력, 의사소통 능력, 등등 연극놀이의 교육적 효과는 개별적인 연극놀이

활동에서 몇 가지의 교육적 효과를 동시에 담보하고 있으며, 이미‘연극’이라는 큰 카테고리 안에

서 결정되어진 효과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교육대상과 시간, 공간에 따라 활동 순서나 내용을 새롭

게 구성하여도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과정을 통해 자유롭게 즐기고, 함께 어우러질 수 있다면 특별

한 제한 없이 만들고 변형하여 활동할 수 있다.

다만 지도자는 끊임없이 프로그램에 집중하고자 하는 욕구를 불러일으켜야 함과 동시에, 그 놀이가

참가자들에게 어떤 문제에 대한 이해와 기술의 폭을 넓혀주는 데 결정적으로 도움을 줄 것이라는 판

신규 C코스 - 40 -

연극놀이명 내 용 준비물 및 Tip

인사하기

참가자들은 아무렇게나 걸어다니다가 마주치는 사람과 인사한다.

처음에는 그냥 "안녕하세요!"라고 말한다. 되도록 많은 사람과 인

사를 나누도록 노력한다. 그러다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고 나면

다양한 감정을 넣어서 인사를 한다. 예 : 아주 오랜만에 만난 사

이, 화가 난 상태, 배고플 때 등등으로 자신이 상황을 설정하여 인

사를 한다.

지도자에게 주목하게

할 수 있는 도구.(ex: 호

루라기. 북, 혹은 구령

등)

눈 마주치기

참가자들은 천천히 자유롭게 걷기 시작한다. 걸으면서 상대방의

눈을 마주보고 인사한다.

눈, 이마, 등, 엉덩이, 무릎, 발 등으로 만나는 사람과 부딪히며 인

사한다.

남,여 학생의 혼반일 경

우 악수 정도로 가볍게

진행한다.

신문지를 이용한 자기소개

전체인원은 원으로 둘러앉아 나 자신에 대해 표현 할 수 있는 어

떤 것이든 떠오르는 것을 만들어보고 발표해본다.

헌 신문지 .

전체 인터뷰

전체 인원은 반으로 나누어 마주보고 선다. 지도자의 말에 따라

‘네’이면 움직이고 ‘아니다’면 제자리에 서있는다. (ex: 나

는 이성친구가 있다. 나는 서울이 고향이다 등) 자발적으로 참

여인원 중 궁금한 점을 질문할 수 있다.

사적인 질문은 자제하도

록 주의를 준다.

단이 선후에 사용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저 웃고 즐기는 가운데 교육적인 목표의 달성과는 거

리가 멀게 그저 재미있게 놀았다만 남게 된다. 이처럼 지도자가 놀이의 속성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

는가, 그리고 그것을 프로그램에 적절하게 연결시킬 수 있는가는 지도자의 중요한 자질일 뿐만 아니

라, 프로그램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학교에서의 연극놀이의 적용은 초등과 중고등에서 차이를 보인다.

초등의 경우 상상력을 자극하는 신체놀이가 주효한 반면 중고등에겐 조금 더 연극적인 부분이 확장

된 즉흥놀이가 더 효과적으로 적용되어진다. 이는 프로그램이 어떻게 구성되느냐에 따라 달라 질

수 있지만 아동기와 청소년기에 나타나는 특성과도 무관치 않다.

따라서 많은 연극놀이 중 프로그램 구성에 따라서, 교육적 효과에 따라서, 교급별로, 혹은 수업의

단계별로 나눌 수 있겠으나 본 프로그램에서는 자발성이 부족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흥미를 유발하고

짧은 연수시간 안에 가능한 많은 프로그램을 접해 볼 수 있게 구성하는 것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

며, 비교적 쉽고 기초적인 놀이로 크게 협동놀이, 신체놀이, 표현놀이, 감각놀이, 즉흥놀이로 분류하

여 구성하였다.

1. 협동놀이


몸짓으로 자신을 표현하고 소개하기

모든 참가자들은 원을 만들어 선다. 자신을 잘 나타내는 형용사를

생각해 보고 이에 맞추어 간단한 몸 동작을 하나씩 정한다.

(ex : 이쁜 선아. 뚱뚱한 현경, 등등)

첫 번째 사람이 동작과 함께 소개를 하면 전체 인원은 두 번씩

따라해본다

.

정확한 동작을 표현 할

수 있게 유도하며 첫 차

시에 적용되는 수업임으

로 표현을 어려워하는

친구는 넘어가 준다.

접속활동

공간 안에서 비어있는 곳이 생기지 않도록 공간을 걷다가 지도자

의“정지”라는 신호에 모두 정지한다.

어느 공간이 차 있고 비어 있는지 살펴본다.

“한 걸음”을 외치면 비어 있는 곳을 채우면서 한 걸음씩만 움직

인다.

“접속”을 외치면 가까운 사람과 접촉해 몸을 최대한 이용해 공

간을 채운다.

번호 세며 일어나기

참가자들은 모두 원으로 쪼그려 앉는다. 아무나 1부터 번호를 세는

동시에 일어선다. 혼자 1을 세었을 경우 아무나 2를 센다. 그렇게

계속 수를 늘려간다. 하지만 일어서려는 사람이 동시에 겹쳐지면

다시 처음부터 시작한다. 계속해서 수를 늘려 열 이상을 셀 수 있

도록 한다.

일정한 간격으로 진행되

어야 하며 숫자를 세는

동안 아무도 일어나지

않는다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

좁은 공간

자신의 신체를 바닥에 최소한 작게 닿도록 노력한다. 발가락만으로

서 있기도 하고 엉덩이의 가장 적은 면만으로 앉아 있기도 한다.

모둠별로 신문지위에 전체 인원이 올라서게 해보는 변형으로 연결

해본다.

신문지 혹은 책

시이소오

두 명씩 짝을 지어 마주 본 상태에서 바닥에 다리를 벌리고 앉는

다. 발을 마주 댄 채로 짝의 팔이나 손을 붙들고서 맞댄 발에 힘

을 주어 버팀대로 삼는다. 한 사람이 팔을 당기면서 일어났다가 다

시 내려오고, 그 다음 사람이 또 일어났다가 내려온다. 두 사람

모두 반쯤 올라간 상태에서 시이소오를 타는 것처럼 움직인다.

등 맞대어 일어서고 앉기

두 사람이 서로에게 기대어 등을 맞댄다. 그 맞댄 자세를 유지하면

서 점차로 바닥으로 내려가 등을 맞댄 채 완전히 바닥에 앉고 다

음 단계는 손을 이용하지 않고서 다시 위로 올라가 처음의 자세로

끝을 맺는다.

몸을 이용한 표현 낱말카드.

2.신체놀이

신규 C코스 - 42 -

숫자 글자 만들기

참가자들은 공간을 자유롭게 걸어다니다 진행자가 제시하는 숫자

(1에서 9까지), 한글자모(ᄀ, ᄂ, ᄃ, ᄅ...), 또는 알파벳을 만들어

본다. 지도자는 한명, 두명, 또는 세명의 인원을 제시하고 모듬원

끼리 단어를 만들어 보게 한다.

모둠별로 진행시 제한된

시간안에 완성하게 한다

이미지 만들기

지도자가 준비한 이미지 카드를 모둠별로 제시해

사물 혹은 형용사의 이미지를 몸으로 표현해본다

(ex: 하늘. 선풍기. 아름답다. 등)

낱말카드

모둠의 전체 인원이 다

함께 참여해야한다.

인체조각

전체를 적당히 몇 개의 모둠으로 나눈다. 지도자는 소재나 주제에

따른 장면을 주고 그 장면에서 연상되는 모습을 모듬원에게 조각

하도록 한다. (예: 교실장면, 운동장, 교통사고, 전철안, 목욕탕등

구체적으로 장면표현). 진행하는 방법은 먼저 지도자는 각 모둠의

참가자들에게 번호를 정해준다. 그런 다음 진행자가 1번을 부르면

1번이 나와서 장면의 맨 처음 조각을 만든다. 다음 사람은 자신의

번호가 불려질 때마다 앞의 조각된 장면을 보고 장면을 추리하여

관련지어서 연속적으로 첨가해 나간다. 장면이 완성되면 역순으로

무슨 장면을 연상하여 만들었는지를 참가자들에게 물어보도록 한

다.

중간에 불려진 친구가

고민하는 시간이 너무

길어지면 모둠원의 순서

를 바꾸어 준다.

이나라 오나라

전체 인원은 공간 한쪽에 선다. 중앙에 선을 긋고 서너명의 수비

대를 세운다. 지도자의 출발 신호에 맞춰 전체인원은 반대편으로

이동하며 이때 수비대에게 잡힌 사람은 수비대가 된다. 반복하여

진행하다가 수비대의 인원이 더 많아지면 종료한다.

격렬하고 빠르게 움직임

으로 안경이나 기타 위

험한 물건은 미리 치워

두어야 하며 움직일 수

있는 공간에 선을 두어

야 한다.

이상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의 변형으로 무궁화꽃이 ( )합니다

의 가로넣기를 해본다.

술래는 벽을 보고 선다. 다른 사람들은 술래에게서 멀리 떨어진 곳

으로부터 점점 앞으로 전진한다. 술래는 '하나, 둘, 셋'을 빠르게

혹은 느리게 세고 나서 사람들을 빙 둘러본다. 술래가 돌아볼 때

적극적인 표현을 하지 않거나 표현이 적절치 않다고 판단되면

술래 곁에가 손을 건다.

(ex: 무궁화 꽃이 발레를 합니다. 무궁화 꽃이 춤울 춥니다 등)

술래의 제시가 큰 소리

로 전달되도록 해야하며

지도자의 적절한 개입이

요구된다.

우리집에 왜왔니 두 모둠으로 나누어 공간 반대편에 나란히 마주보고 선다. 무엇인지 맞추는것이 중

3.표현놀이


A그룹 선창 : 우리집에 왜왔니 왜왔니

B그룹 :보여주러 왔단다 왔단다 왔단다

A그룹 :무엇을 보여주러 왔느냐 왔느냐

B그룹 :기다려봐

노래가 끝나면 B그룹은 지도자가 제시한 주제어 (ex: 영화제목,

곤충, 나라이름 등) 중

하나를 선택해 동작으로 표현하고 A그룹은 그것이

무엇인지 맞추어본다.

기존 놀이의 방식대로 진행한다.

요한것이 아니라 어떻게

표현하는가에 대해 포커

스를 맞추어야 한다.

너 뭐하니

1)전체 인원이 둥글게 서서 먼저 A가나와 어떤 동작을 해본다. B가 등장해서 “너 뭐하니?”라고 물으면 A는 B에게 “응 나 축구해” 라고 대답을 할 경우 B는 A가 제시한 동작을 표현한다 같은 방법으로 C가 나와 B가 제시한 동작을 표현하며 전체가 돌아가며 표현해본다. 2) A가 등장해 하나의 동작을 보이면 B가 등장해

A의 행동을 보고 즉흥적인 대사를 해본다.

(ex: 신문을 보는 동작을 보고 “ 지금 한가하게 신문 볼 때

야?” 등)

소리 표현

한 모둠이 어떤 특정한 소리(동물의 소리, 길에서 나는 소리, 땅

속에서 나는 소리 , 공장 소리)를 내는 동안 또 다른 그룹의 모둠

원은 그 소리를 '시각화'하여 그에 맞는 움직임을 보여준다.

간단한 인터뷰를 통해

동작의 의도를 질문해본

다.

조각 잇기

첫 번째 모둠원 중 한 명이 나가서 즉흥적인 어떤 자세를 취한다.

다음 사람이 앞 사람의 동작에 맞춰 상상되는 연결된 또 다른 자

세를 취하고 전 사람은 들어온다.

주머니속의 선물

전체 인원이 원으로 둘러 앉아 지도자가 준비한 큰 주머니속의 물

건을 상상해본다 이때 지도자는 그것이 누구에게선가 받고 싶은

선물로 가정해보자 라고 제시한다. 돌아가면서 자신이 상상한 선물

을 꺼내고 그것이 무엇인지 동작으로만 표현해본다.

동작이 서투를 경우 언

어로 동작의 의미를 보

완할 수있게 배려한다.

이것이 무엇일까요?

눈을 감고 두 손은 등뒤로 한 채 자기가 나머지 몸 전체로 만지는

물체가 무엇인지 알아내본다. 열쇠고리. 연필, 유리잔, 종이, 꽃

등. 좀 더 복잡하게 만들려면 여러 가지 물체를 한꺼번에 만지도

록 한다.

무엇인지 맞추는것보다

어떤 느낌인지를 이야기

하게 한다.

장님놀이

일렬로 서서 눈을 감고 앞사람의 어깨를 잡는다. 자신의 앞사람이

움직이고 느끼는 그대로 따라한다. 앉고, 걷고, 뛰고 눕고 하는 동

작들이 전해질 수 있도록 따라한다. 똑같은 방법으로 모둠을 두 개

천.의자,책상.등.

너무 복잡하고 위험한

4. 감각놀이

신규 C코스 - 44 -

로 나누어 행한다. 한 모둠이 눈을 감고 있을 동안 다른 모둠은

장애물을 만든다. 장님이 된 모둠원들은 장애물을 피해 가는 것이

아니라 그것들과 관계를 맺으며 통과하고 느낌을 나누어 본다.

장애물은 주의해야하며

말하지 않고 장애물을

설치하게 한다.

뛰어!

전체 인원을 두 모둠으로 나누고 공간 가운데 소품이 올려져있는

탁자를 준비한다. 1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두 사람이 마주보고 서

있다. 지도자가 손뼉을 한번 치면 집으러 나와야 하고, 두 번 치면

아무런 움직임 없이 가만히 있어야 한다. 소품을 잡은 사람은 남아

있고 잡지 못한 사람은 탈락되면서 모둠의 다음 사람이 나와 진행

한다.

공간의 바닥이 미끄러운

경우 혹은 지나치게 경

쟁심을 갖고 있는 경우

제자리에 서서 팔을 뻗

게해 진행 할 수있다.

눈감고 의자에 앉기

전체 인원은 모둠별로 일렬로 선다. 참가자들의 앞에 적당한 거리

로 의자를 가져다 놓는다. 처음에는 눈을 뜬 상태에서, 걸음 수와

방향을 기억하며 걸어가서 앉는다. 그 다음에는 눈을 감고 걸어가

서 의자에 앉아 본다. 의자 근처에 가서 의자를 찾기 위해 발이나

손을 휘저어서는 안 되며, 머뭇거리지 말고 한 번에 앉아야 한다.

넘어지지 않고 성공적으로 앉으면 다음 친구가 진행한다,

안대. 혹은 천.

의자.

뒤돌아서 걷기

둘이서 짝을 이뤄 등을 대고 선다. 호흡을 가다듬고, 서로의 체온과

호흡을 느껴보도록 한다. 적당한 신호에 의해 서로 앞을 걸어가다

가, 상대방이 뒤를 돌아볼 것이다 라는 생각이 들면 멈추어 뒤로

돌아선다. 뒤를 돌아본 시점이 일치하지 않으면 처음부터 다시 해

본다. 뒤를 돌아보는 시점이 일치할 때까지 반복해 본다.

미리 약속하지 않게 해

야 한다.

이등변삼각형

전체 인원은 공간을 자유롭게 걸어다니며 움직인다. 지도자의

제시에 따라 마음속으로 두 사람을 정하는데 자신을 포함하여 이

등변삼각형의 각 꼭지점이 되게 한다. 나와 두 사람 사이의 거리가

같게 유지하면서 움직인다.


갈등

전체 인원은 원으로 둘러 앉는다

먼저 A와 B가 원안에 서서 싸우는 상황을 만든다

지도자가 첫 대사를 제시 할 수 있다 (ex: 너 자꾸 늦으면 어떡해?

) A와 B의 갈등이 증폭될 때쯤 지도자는 C를 등장시켜 A를 들여

보내게 한다.

즉흥적인 상상력이 필요한 놀이로 어떤 아이디어든

무방하다. 계속해서 B의 즉흥대사로 C와 갈등상황을 만들고 D가

등장해 같은 방법으로 연결한다.

지나치게 상황에 몰입하

는 경우 지도자의 개입

이 요구되며 적절한 타

이밍에 변화를 주어야

한다.

상상과 반응

먼저 A가 나와 의자에 앉아있다. B는 A와의 관계와

상황을 상상해 A에게 말을 건넨다.

A는 B가 던진 대사를 듣고 관계와 상황 등을 유추해서 대사에 대

한 반응을 한다. 두 사람은 서로가 상상한 상황을 대사로 이어간다.

지도자는 어느 정도 진행된 상황에서 멈추게 하고 전체 인원에게

어떤 상황이었는지 어떤 관계였는지 등을 질문해보고

서로 다른 상상과 유추가 있었다면 어떤 부분이었는지 이야기해본

다.

의자 2개

만일 ~라면

모둠활동으로 진행하며 만일 ~이라면 이라는 가정의 상황을 제시하

고 즉흥극을 만들어 본다.

ex: 내가 만일 대통령이라면 ~

내가 만일 부자라면 ~

우리가 만일 투명 인간이라면~

상황을 미리 제시 할 수도 있고 학생들이 무엇에 해당하는 단어를

만들 수 있다.

다양한 상황등을 토론하고 이야기를 만들어 본다.

만들어진 이야기로 즉흥적인 드라마를 구성해 발표해본다.

의도했던 표현이 부족할

경우

인터뷰를 통해 정리할

수 있다.

5.즉흥놀이


수업설계와 교수법

-효과적인 강의를 위한

교수법-

글/ 심미자(연세대학교)

1. 교수학습 설계와 교수법

1) 교수학습 설계에서 고려해야 할 6가지 요소

Whatto teach & learn

When

Whom

Howto teach & learn

Why

Where

Who&

Whatto teach & learn

When

Whom

Howto teach & learn

Why

Where

Who&

Ÿ 모든 상황에서 똑같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교수방법은 없다.

Ÿ 학습자의 학습효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다면적이다.

Ÿ 교수자의 철학, 신념, 태도, 성격 등이 교수방법 선정에 영향을 미친다.

Ÿ 교수자는 그 나름의 독특한 교수방법을 창출한다.

Ÿ 교수방법을 통한 학습자에 대한 교수자의 영향은 무한하다.

신규 C코스 - 48 -

2) 교수자로서 갖추어야 할 역량 (Teaching Competency)

3) 교수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Ÿ 개인 특성 :

Ÿ 교육에서의 경험 :

Ÿ 수업 상황 :

2. 효과적인 수업전개와 프리젠테이션 기법

1) 변화 있는 수업전개 방식

① 수업 목적이나 목표를 제시한다

② 친숙한 토픽에서 시작한다

③ 도전감 있는 질문을 제시한다.

④ 변화 있는 전개 방식을 사용한다.

⑤ 시청각 기자재를 적절히 사용한다.

⑥ 요약 및 결론을 내린다.


집

중

도

10 20 30 40

시간의 흐름

주의도 곡선

집

중

도

10 20 30 40

시간의 흐름

주의도 곡선

2) 교수의 사태들(Instructional Events)- Gagne & Briggs, 1979

① 주의의 획득 (Gaining attention)

② 학습자에게 목표 제시 (Informing the learner of the objectives)

③ 선수 학습 능력의 재생 자극 (Stimulating recall of prerequisite learning)

④ 자극 자료의 제시 (Presenting the stimulus material)

⑤ 학습 지침의 제공 (Providing learning guidance)

⑥ 수행 행동의 유도 (Eliciting the performance)

⑦ 수행 행동에 관한 피드백 제공 (Providing feedback about performance)

⑧ 수행 행동의 평가 (Assessing the performance)

⑨ 기억 및 전이 높이기 (Enhancing retention and transfer)

3) 변화 있는 수업 전개를 위한 교수자의 태도 및 행동

Ÿ 자연스러운 열성의 표현

Ÿ 밝은 분위기의 유지

Ÿ 일상 습관의 조절

Ÿ 음성과 톤의 조절

Ÿ 기대치 않은 결론의 활용

Ÿ 위치와 움직임

Ÿ 학습자의 반응 관찰 "Eye Contact"

신규 C코스 - 50 -

￭ 참고: Eye Contact 범위

교 사

Ⅰ

Ⅱ

Ⅲ

Ⅳ가 나

교 사

Ⅰ

Ⅱ

Ⅲ

Ⅳ가 나

4) 동기유발 전략

Ÿ 필요성을 느끼도록 한다

Ÿ 개인적인 책임의식을 갖게 한다

Ÿ 호기심과 관심을 갖게 한다

Ÿ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경험을 체계화 시킨다

Ÿ 칭찬하고 격려하고 찬성한다

Ÿ 건전한 경쟁을 유도한다

Ÿ 열정을 갖는다

Ÿ 장기적인 목표를 수립한다

Ÿ 내적 동기의 가치를 중요시 한다

Ÿ 학생들끼리 도와줄 수 있는 상호 관계를 강화한다

Ÿ 학생들에게 선택권을 준다


￭ 참고: Keller의 ARCS 동기 이론

•지각적 주의 환기의 전략

•탐구적 주의 환기의 전략

•다양성의 전략

Attention(Attention(주의집중주의집중))

•지각적 주의 환기의 전략

•탐구적 주의 환기의 전략

•다양성의 전략

Attention(Attention(주의집중주의집중))

•친밀성의 전략

•목적지향성의 전략

•필요나 동기와의 부합성을

강조하는 전략

Relevance(Relevance(관련성관련성))

•친밀성의 전략

•목적지향성의 전략

•필요나 동기와의 부합성을

강조하는 전략

Relevance(Relevance(관련성관련성))

•학습의 필요조건 제시

•성공의 기회 제시

•개인 조절감 증대

Confidence(Confidence(자신감자신감))

•학습의 필요조건 제시

•성공의 기회 제시

•개인 조절감 증대

Confidence(Confidence(자신감자신감))

•자연적 결과 강조

•긍정적 결과 강조

•공정성 강조

Satisfaction(Satisfaction(만족감만족감))

•자연적 결과 강조

•긍정적 결과 강조

•공정성 강조

Satisfaction(Satisfaction(만족감만족감))

5) 학습자 참여를 유도하는 질문기법

▣ 수업에서 질문의 효과

Ÿ 주의 환기

Ÿ 메시지 강조

Ÿ 문제의식 강화

Ÿ 지식평가 및 정보 표출

Ÿ 의견 수렴

▣ 피해야 할 질문 유형

Ÿ Yes / No 질문

Ÿ 애매한 질문

Ÿ 대답을 유도하는 질문

Ÿ 편형적인 질문

▣ 질문& 응답과정에서 3D 피하기

Ÿ 방어(Defend)하지 않는다.

Ÿ 논쟁(Debate)하지 않는다.

Ÿ 비난(Disparage)하지 않는다.

▣ 효과적인 질문 & 응답 기법

Ÿ 질문 의도를 파악한다.

Ÿ 학습자에게 다가간다.

Ÿ 시선을 마주친다.

Ÿ 집중해서 듣고, 질문을 정리한다.

신규 C코스 - 52 -

Ÿ 기다려 주기

▣ 답변 또는 의견이 나오지 않을 때

Ÿ 구체적인 이야기 제시

Ÿ 다른 관점 제시

Ÿ 유사한 사례 제시

Ÿ 학습자의 상황과 관련 짓기

▣ 질문과 응답 과정에서 생각해 볼 문제

Ÿ 질문을 하고 나서 얼마나 기다리는가?

Ÿ 질문에 아무도 대답하지 않으면 어떻게 하는가?

Ÿ 학습자가 주제에서 벗어난 질문을 하면 어떻게 대처하는가?

Ÿ 모든 학습자가 질문과 응답을 모두 이해했다고 확신하는가?

Ÿ 수업에서 말을 잘 하지 않는 학습자를 어떻게 참여하도록 유도하는가?

6) 효과적인 프리젠테이션 기법

▣ 목소리

Ÿ 목소리가 뒷자리까지 잘 들리는지 확인하고 시작하는가?

Ÿ 말하는 속도가 알아 듣기에 적당한가?

Ÿ 발음이 명확한가?

Ÿ 목소리에 변화를 주고 있는가?

▣ 몸동작

Ÿ 손이나 기타 몸동작이 산만하지 않는가?

Ÿ 서 있는 자리를 종종 옮겨주어 학생들이 시선을 움직이도록 하고 있는가?

Ÿ 학생들을 바라보고 수업 하고 있는가?

Ÿ 무엇인가 강조할 때 몸 동작을 극대화 하고 있는가?

▣ 수업 시작

Ÿ 수업을 시작할 때 지난 내용과의 연관성을 설명하는가?

Ÿ 수업 시작할 때 수업 목표를 확실히 알려주는가?

Ÿ 전체 학습내용의 구조를 알려주는가?

▣ 수업 진행

Ÿ 학습내용을 학생들의 수준에 맞는 친근한 사례를 통해 접근하는가?

Ÿ 현 학습내용이 실제 생활에서 어떤 것과 관련되어 있는지 관계를 제공하는가?


Ÿ 학생들이 과제나 기타 학습활동에 대해서 불평 없이 받아들이는가?

Ÿ 학습에 대한 평가 기준에 대해서 명확히 설명하고 있는가?

Ÿ 멀티미디어 자료와 같이 시청각 기자재를 충분히 활용하고 있는가?

Ÿ 수업을 진행하는데 자신감 있게 열정적으로 진행하는가?

Ÿ 강조할 내용이 확연히 드러나도록 강조하는가?

Ÿ 재미있는 이야기나 농담으로 같이 웃을 수 있는 분위기를 제공하는가?

▣ 수업 정리

Ÿ 이번 시간에 학습한 내용을 정리하는가?

Ÿ 다음 학습내용을 소개하는가?

Ÿ 다음 학습내용을 이번 학습과 연관지어 소개하는가?

▣ 학생들과의 관계

Ÿ 학생들을 바라보면서 개개인에게 시선을 주고 있는가?

Ÿ 학생들이 자유롭게 질문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가?

Ÿ 학생의 수행에 대해서 긍정적 혹은 부정적 피드백을 명확하게 제공하는가?

Ÿ 학생들이 졸거나 산만하지 않고 수업을 잘 경청하는가?

Ÿ 학생들의 이름을 불러주는가?

Ÿ 학생들에게 경어를 많이 사용하는가?

3. 수업 평가 및 수업 개선

1) 수업 평가 내용

Ÿ 전반적인 강의 스타일 점검

Ÿ 목표의 명확성

Ÿ 내용의 조직 정도

Ÿ 설명의 명료성

Ÿ 수업의 흥미도 등

2) 수업 평가 방법

Ÿ 간단한 설문지

Ÿ 소수 인터뷰

Ÿ 비디오 녹화 & 분석

신규 C코스 - 54 -

Ÿ 자기 평가

Ÿ 동료 교수자의 조언

3) 수업 평가를 통한 수업 개선

Ÿ 자신의 강점 & 약점 파악

Ÿ 실천과 변화 가능한 부분부터 단계적으로 수정

Ÿ 수업 포트폴리오 작성 및 활용

Ÿ 동료 교사와의 정보 공유


수업지도안 작성 및

운영의 실제(초등)

글/ 이주진(안산 원곡초등학교)

1. 수업지도안이란?

수업지도안은 수업 목표에 도달하는 것을 목적으로 효과적인 학습을 전개하기 위하여 사전에 계획

을 세우는 것으로 수업의 골격과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2. 수업지도안의 필요성

수업지도안은 조직된 수업내용에 따라 단위시간 안에 효율적으로 지식을 전달할 수 있도록 학습의

계획과 학습의 내용과 이에 따른 교사의 전략들을 제시한 것이다. 이러한 지도안은 학습자의 학습내

용을 효율적이며 효과적으로 습득하게 하여 교육의 목적인 보다 바람직한 행동으로 변화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초임교사나 교직에서 실습하는 실습생들에게 있어서 수업지도안은 학생들

과의 상호작용에 있어서 단위 수업시간의 낭비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효율적으로 시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따라서 학습내용의 성질, 종류, 학습자 특성, 학습 환경 등 그 특성을 고려하여 언제

든지 필요에 따라 변경할 수 있게 융통성 있는 활동적인 학습계획이 필요하다. 만약 수업지도안 없

이 기억에만 의존하여 교수한다면 때에 따라서는 교수해야 할 일정내용이 누락될 가능성도 있다. 따

라서 모든 학습활동은 계획성 있게 구체적으로 작성할 필요가 있는데 이것이 바로 수업지도안인 것

이다.

3. 수업지도안의 구비요건

가. 학습자의 학습목표제시

나. 선수학습과의 연계성

다. 학습과정 및 학습 활동의 선택과 조직

라. 학습 진행 형태에 적합한 지도 기술 제시

마. 학습목표달성의 성취도에 대한 적절한 평가방법의 준비

바. 후속학습에 관련되어 계획수립

신규 C코스 - 56 -

4. 수업지도안의 형식

수업은 수업목표, 학습내용, 학습영역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동일한 하나의 틀만으로 생각할 수

없다. 수업지도안을 작성하고자 할 때 너무 복잡하면 수업에 임할 때 반영하기가 어렵고 반면 너무

간단하면 지도안 없이 행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따라서 지도안은 혼란을 야기하지 않는 범위 내

에서 기본적 요건을 갖추고 있어야 하고 내용과 분량이 정해져 있어야 한다. 그러나 꼭 이러한 틀에

얽매일 필요는 없다.

5. 수업지도안의 작성요령

가. 단원명 : 교과에 따라 단원명 기입

나. 지도 대상 : 지도 학급 또는 학년

다. 차시 : 차시는 사선 윗부분에는 본시의 차시를 그리고, 아랫부분에는 단원지도에 소요되는 총

시수를 숫자로 표현 (2/4란 해당 단원지도 소요시간이 4시간인데 본 수업이 2차시란

의미)

라. 수업목표 : 본 수업시간에 도달해야 할 목표

수업목표는 컴퓨터의 입력장치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다. 컴퓨터에서 입력장치를 통해 정보나

자료가 투입되듯이, 수업에서 내용 선정의 기초가 되는 수업 목표가 설정되어야만 한다. 이때의

수업목표는 반드시 구체적이고 행동적인 수업 목표, 즉 명제적 수업 목표로 진술되어야 한다. 만

약 수업목표가 모호하게 진술되면 수업과정을 컴퓨터처럼 정확하게 운영할 수 없게 된다.

1) 수업목표 진술의 중요성

① 명확한 수업목표의 진술은 시간 낭비를 막을 수 있다.

② 학습자의 수업목표 인식은 학습효과를 높여준다.

③ 수업목표는 수업의 방향제시, 수업내용의 선정과 조식, 성취도 평가의 기준을 제공한다.

④ 수업매체 선정의 기준이 된다.

2) 수업목표의 일반적인 진술방법

① 명구체적이고 행동적 용어로 진술한다.

② 학습의 결과를 진술한다.

③ 관찰될 수 있는 행위동사로 진술한다.

④ 명시적 동사로 진술한다.

⑤ 두 사람 이상이 보아서 동일한 해석이 가능하도록 진술한다.

3) 수업목표 진술상의 유의점

① 교사의 성취보다는 학습자의 성취관점에서 진술되어야 한다.

- 학생들에게 현미경을 통해 미생물을 관찰시킨다.(× )

- 관찰된 미생물의 종류를 열거할 수 있다.(○)

- 미생물의 그림을 보고 그 이름을 찾아낼 수 있다.(○)

② 가르칠 교과목의 내용이나 주 제목을 수업목표로 열거해서는 안 된다.

- 뉴턴의 법칙, 공해문제와 자연보호, 삼일 운동이 일어난 원인, 식생활과 건강관리(× )


③ 하나의 목표 속에 두 가지 이상의 학습결과를 포함시키지 않는다.

- 과학적 방법을 이해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적용한다.(× )

④ 학습의 과정을 수업목표로 진술하지 않는다.

- 교통표지판을 배우게 한다. (× )

⑤ 일반적으로 한 시간의 수업목표는 1~2개 정도가 적당하다.

마. 학습과정 : 학습활동 계획은 단절현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항목, 단계 간에 연결이 이루어지도

록 하며 특성에 따라 단계가 달리 제시되어 진다.

바. 학습의 흐름 :· 흐름도를 나타내거나 전체학습, 개별학습, 모둠학습 등을 제시한다.

사. 교수-학습활동 : 학습과제의 특성을 파악하고 그 실현을 위한 과제를 수업자의 의도대로

교사와 학생활동의 상호 작용을 문장으로 기술한다.

(‘시나리오’식,‘하기’식)

아. 시간 : 너무 세분하거나 너무 큰 단위로 세우지 않는다.

자. 자료 및 유의점 : 교수학습활동 내용 강조점이나 유의점과 단계별로 투입되는 자료를

기술한다. ( OHP,녹음기, 파워포인터, 비디오, 실물화상기, 학습지,

색종이 등등 )

차. 단계별 작성 요령

신규 C코스 - 58 -

단계 요소 세부사항

도입

학습 분위기

조성

◦ 교재와 수업자료 등의 준비상태 확인

◦ 출석 여부 확인과 착석 지도

◦ 학생들의 주위 집중을 위한 노력

전시학습

상기

◦ 본 수업에서 다룰 학습과제와 관련이 있는 과거의 학습경험들을 회상시거나

재생시켜 주기

학습동기

유발

◦ 학습과제와 관련이 있는 예화나 경험담을 들려주어 학습자의 관심유도

◦ 학습자에게 주어진 수업목표를 달성했을 때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설명해주기

◦ 학습과제를 설명하거나 표현해주는 시청각 자료들을 사용하여 학습자의

주의집중

학습목표

제시

◦ 한 시간 수업이 끝났을 때 학습자가 할 수 있는 행동적 수준에서 구체적으로 제시

◦ 학습목표를 학습자들에게 분명히 인지시킨 다음 수업에 임하기

전개

학습내용

제시

◦ 한 시간에 가르칠 학습내용을 학습자의 수준과 특성, 수업의 조건과 활동상황 등을

고려하여 적당한 크기로 묶기

◦ 학습목표 성취를 위해 학습해야 할 내용과 예들을 선정하여 계획

학습자료

제시

◦ 학습 자료는 학습목표를 달성하는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나 매체

학습자의 연령이 낮을수록 기호나 언어에 의한 수업매체보다 구체적이고 감각적인

매체가 더 효과적임

학습자의

참여유도

◦ 학습자들에게 학습과제를 부과함으로써 참여 유도

◦ 학습자의 생각과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기회마련

다양한 수업방법의

활용

◦ 수업방법은 수업목표, 수업상황, 수업자료의 특성, 학습자의 수준에 따라 다양해 질

수 있음

시간 ◦ 전개단계는 시간 비중이 높은 편으로 보통 한 시간 수업의 약 65~70%차지

정리 -

◦ 학습과제에 대한 요약정리

◦ 보충자료 및 차시예고 본시학습 내용의 종합적 정리

◦ 차시예고 및 구체적 과제 제시


단원 6. 나라 사랑 수업일자 11월 17일 목요일

본시주제 태극기 사랑하기 차시 1/4 지도교사 이주진

본시

학습목표

태극기를 소중히 여겨야 하는 까닭을 알 수

있다.

대상1학년3반 남 23,

여 16 계: 39명

교과서바른생활 70~75

생활의 길잡이 72~73

학습자료

도입 기본활동1 기본활동2 기본활동3 평가 및 정리

사진자료

ppt-1

국기 다는 날 쪽지가

담긴 상자

사진자료ppt-2, 빈 의자,

태극기가 담긴 상자

사진자료

ppt-3․

단계학습

요소

교수-학습활동 시

간

자료(☆) 및

유의점(★)교사 아동

도입

전개

동기

유발

(전체)

공부할

문제

확인

기본

활동1

(모둠)

기본

활동2

(전체)

▣동기유발

◎ 사진 보여주기

-어느 나라 선수일까?

-왜 그렇게 생각했나요?

-태극기는 우리나라를 상징하기

에 대표선수 가슴에 붙어있답니

다.

▣공부할 문제

-1번은 일본선수, 2번은 우리나

라 선수

-가슴에 붙은 국기를 보면 알 수

있어요.

4‘

2‘

8‘

2‘

☆ 사 진 자 료

ppt-1

★ 태 극 기 가

애국가, 무궁

화와 더불어

우 리 나 라 를

상징하는 것

임을 자연스

럽게 알게 한

다.

☆쪽지가 담

긴 상자

★내용의 정

확성에 초점

을 두지 말고

아이들이 이

해한 상태에

서 몸으로 표

현할 수 있게

허용한다.

☆ 사진자료

ppt-2

태극기를 소중히 여겨야 하는 까닭을 알아봅시다.

▣태극기 다는 날 알아보기

◎즉흥극으로 표현하기

-태극기를 꼭 달아야 하는 날은

언제 인가요?

-모둠별로 즉흥극으로 표현하면

어떤 날인지 맞혀 볼까요?

▣태극기를 찾아주세요.

◎ 또 다른 사진 보기

- 이 사진은 처음 우리가 봤던

일본 선수에요. 그런데 표정이

이상하지 않나요?

-이 선수는 손기정 선수랍니다.

대한민국 사람이지요. 옛날에

일본이 우리 땅을 빼앗을 때 태

극기를 달지 못하고 일본 국기

를 달고 올림픽 대회에 참여했

답니다.

-삼일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

절, 한글날, 현충일, 국군의 날, 1

월 1일

-모둠별로 ‘상자’에서 태극기

다는 날이 적힌 쪽지 뽑기

-다른 모둠은 무슨 날인지 맞히

기

-전혀 기뻐하는 표정이 아니에

요.

-슬퍼 보여요.

-(우리나라 사람이 어쩔 수 없는

상황 때문에 다른 나라 국기를 달

고 있어야 하는 상황을 파악한

다.)

6. 수업 지도안의 실제 가. 본시수업지도안-①

신규 C코스 - 60 -

단계학습

요소

교수-학습활동 시

간

자료(☆) 및

유의점(★)교사 아동

전개

정리

활동

평가

기본

활동3

(전체)

학습

정리

차시

예고

◎ 주인공 빈 의자

-손기정 선수를 여기에 모셨으니

궁금한 것 있으면 물어보세요.

(빈 의자를 놓고 손기정 선수가 있

는 것처럼 교사가 연극을 한다.)

◎소리 듣고 태극기 찾기

-우리 손기정 선수에게 태극기를

찾아 드릴까요?

(술래 한명이 교실 밖에 나가 있는

동안 선생님은 태극기를 교실에

있는 아이 한명에게 숨겨 놓고 다

시 들어오게 한다.)

◎느낌 나누기

-태극기를 찾은 손기정 선수의 마

음은 어떠할 까요?

- 왜 태극기는 소중할까요?

▣타임머신을 타고~

-우리 다 같이 타임머신을 타고

손기정 선수가 금메달을 받는 경

기장으로 떠나 볼까요?

-자, 경기장에 왔어요. 저기 손기

정 선수가 메달을 받고 있네요. 어

느 나라 선수인가요?

-다 함께 응원 한 번!

-애국가가 울려 퍼지네요. 우리도

다 함께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합시

다.

▣정리 및 형성평가

-오늘 활동을 통해서 무엇을 느꼈

나요?

◎형성평가

-국기 다는 날은 언제이지요?

▣차시예고

-국기 다는 방법 익히기

-준비물: 태극기, 국기봉, 국기함

-일본이 밉지 않아요?

-태극기가 없어서 슬프지 않

았어요?

-술래가 태극기를 가진 아이

에게 가까이 가면 다른 아이

들은 ‘태극기’ 노래를 크게

불러 위치를 알려 준다.

-찾은 태극기를 프로젝션 TV

화면의 일장기 위에 붙여 놓

는다.

-기뻐요.

-다시는 다른 나라 국기를 달

고 싶지 않아할 것 같아요.

-우리나라 것이고 대한민국을

상징하니까요.

-모두 자리에서 일어서 교실

중앙으로 모인다.

-(태극기를 보고) 대한민국

선수에요!

-대한민국! 짝짝짝! 짝!짝!

-아이들은 관람객이 되어 애

국가를 들이며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한다.

-태극기는 소중한 것이에요.

-국기 다른 날에 국기를 꼭

달아요.

-제시한 문제를 ○,×로 맞히

기

5‘

4‘

5‘

6‘

4‘

★‘주인공빈의

자’를 이용한

질문 해보기 활

동으로 주인공

의 처지를 이해

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태극기가 담

긴 상자

★손기정 선수

의 마음을 상상

함으로써 아이

들이 ‘태극기

의 소중함’을

알아보게 한다.

☆ 사진자료

ppt-3

★시상식 분위

기와 참여를 통

해 태극기에 대

한 사랑과 우리

나라에 대한 자

긍심을 가지게

한다.


영역 평가 관점 시기 방법

지식․이해 ․태극기 다는 날을 바르게 알고 있는가? 학습활동 중 관찰법

태도 ․태극기를 소중히 여겨야 하는 까닭을 알고 있는가? 학습활동 중 관찰법

단원 6. 나라 사랑

공부할 문제

: 태극기를 소중히 여겨야 하는 까닭을 알아봅시다.

<태극기 다는 날>

삼일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현충일, 국군의 날, 1월 1일

주제 역할극 차시 15/18 장소 교실 지도시기 5월 15일

목표 여러 가지 식물들을 등장인물로 극본을 꾸미고, 역할극을 할 수 있다.

준비자료교사 학생

인터넷을 이용한 노래 자료 역할극에 필요한 소품재료, 활동지

단계 활동과정 활동 내용 시간 자료 및 유의점

준비

활동

중심

활동

정리

활동

동기유발

활동목표

제시

활동안내

극본으로

꾸미기

역할극

하기

편지쓰기

정리

▣ ‘당근 송’을 들으며 율동하기

○ 가사 바꾸어 노래하기

․딸기 송, 상추 송으로 노래하기

▣ 활동목표 제시

여러 가지 식물들을 등장인물로 극본을 꾸미고, 역할극을 할

수 있다.

▣ 활동안내

○기본활동1 : 극본으로 꾸미기

○기본활동2 : 역할극하기

○기본활동3 : 주인공에게 편지쓰기

▣ 활동 1 : 극본으로 꾸미기

○ 자세하게 쓸 부분과 간략하게 쓸 부분을 나누고, 배경 등

을 모둠원과 충분한 의견을 나누어 정리하기

-----------------중간

생략-------------------

▣ 활동 2 : 역할극하기

○ 역할극을 하기 위한 배역 정하기

○ 배역에 어울리게 대사와 동작을 연습하기

▣ 발표하기

○ 모둠별로 발표하기

▣수행평가 : 주인공에게 편지쓰기

○여러 등장인물 중에서 주인공에게 편지쓰기

▣정리 및 차시예고

○ 자리 및 모둠 정리 정돈하기

3‘

2‘

3‘

7‘

10‘

10‘

5‘

·노래자료(야

후 꾸러기 동요

나라)

·식물의 특성

을 고려하여 준

비한다.

· 활동지

·역할극을 할

때는 자신이 맡

은 식물들의 입

장에서 표현하

도록 노력한다.

·편지지

※ 평가 계획

※ 판서 계획

나. 본시수업지도안-② (경기도 교육청 장학자료-창의적 재량활동 지도 자료집에서 발췌)

신규 C코스 - 62 -

7. 기타

교사가 강의를 아무리 열심히 준비했더라도 학생들이 강의 내용에

주의력을 모으지 않으면 헛된 일이다. (조벽, 2001)

가. 주의집중 방법

1) 수업 방법을 다양하게 사용한다.

: 교사는 학생들이 다양한 감각 기관을 사용해서 수업에 지속적으로 집중할 수 있도록 수업

을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해야 한다. 가장 쉬운 기술은 정보 매체를 번갈아 주는 것이다.

2) 행동을 통하여 주의 집중을 유지한다.

: 학생들의 주의 집중을 위해 서 있는 자리를 옮기거나, 목소리에 변화를 주거나 학생들과 눈

을 맞추거나 내용에 악센트를 주는 몸동작을 하는 등 몇 가지 기술이 있을 수 있다.

3) 학습자에게 긍정적 기대와 격려를 수시로 보내 준다.

나. 수업 방해꾼 다루기

: 수업 방해꾼은 공부를 못 따라간다거나 아예 공부할 마음 자세가 없는 학생을 지적하는 것

은 아니다. 사실 이런 학생들도 문제이긴 하지만, 여기서는 수업 시간에 다른 학생들에게 부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행동을 하는 학생을 뜻 한다.

1) 수업 방해꾼들을 가능하면 공개적으로 다루지 않는다.

2) 수업 방해꾼이 감정적일 때는 정면충돌하지 않는다.

3) '너와 나의 대결’이라는 태도를 마음에 품지 않는다. - “자식, 두고 보자.”

4) 허세를 부리지 않는다. - “한 번만 더 하면 그냥 놔두지 않을 거야.”

“그래, 지금 네 맘대로 해, 나중에 후회할 걸.”

5) 학생이 왜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을 하는지 이유를 이해한다.

6) 학생들에게 어떤 행동이 허용되지 않는지 확실히 알린다.

수업지도안은 얼마든지 다양하게 창조적으로 구안될 수 있는 것이다. 거듭 밝혀 두지만 수업 지

도안은 근본적으로는 교사와 학습자 자신들을 위한 계획서이다. 보다 잘 가르치고 잘 배우도록 하기

위한 계획안이다. 계획안은 계획안 그 자체의 의미대로 시행상의 융통성을 지녀야 한다. 만약 수업지

도안 그대로만 억지로 수업을 전개해 나가려고 하면, 오히려 교수-학습의 효과가 떨어지는 경우도

있음을 깊이 생각하여야 한다. 수업지도안에 얽매이는 경우보다는 수업지도안에 융통성을 갖는 수업

진행이 오히려 교수․학급과정의 역동성을 살리면서 그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크게 도움을 줄 수도

있는 것이다.

※ 참고문헌

1. 교수법-teaching methods, 우종하 저 , 공주대학교 출판부, 2000년

2. 실기 및 예비교사를 위한 [교육방법의 이론과 실제],정명화외 4인, 학지사, 2001년

3. 성남시 교육청 장학자료-수업의 효율성과 수업기술


수업지도안 작성 및

운영의 실제(중등)

글/ 최정연

(연극과 교육연구소, 성명여중)

Ⅰ. 들어가며 - 연극 수업의 틀은 있는가?

사람을 ‘사회적 동물’이라고 한다. 이 말은 아마 인간이 혼자서 살지 못하고 인간관계 속에서

자신의 의미를 확장해 나가는 존재라는 뜻이 포함되어 있다고 본다. 인간 관계, 곧‘나와 너의 관

계’를 들여다보면 이 속에는 서로 간에 약속된 것이 있는데 이것이 일종의 사회적 규칙이 되기도

하고, 관습이 되거나 개인적 차원에서는 타인에 대한 믿음으로 자리매겨진다. 다시 말해서 우리는 우

리가 공동으로 믿는‘그것’에 의지하여 마음을 주고받으며 사회적으로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아이들이 교실에서 누군가로부터 무엇인가를 배운다. 그런데, 이 상황의 학생의 입장에서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인지, 자신이 무엇을 하여야 할 것인지, 예측할만한 아무런 믿음의 코드가 제공

되어있지 않다면, 우선은 답답할 것이고, 긴장된 심리로 하여 자유로운 영혼의 활동을 꽝 얼어붙게

하는 경우가 될 것이다. 연극 교육이 이뤄지는 수업 또한 그것이 1시간을 단위로 하든, 하루를 단위

로 하든, 연극 수업을 이끄는 교사는 학생들과 공유할 수 있는 약속된 코드가 필요하다.

이 코드의 교감은 처음 만날 때부터 시작 된다. 연극 수업을 하고자 하는 첫 만남에서 학생과

교사 사이에 수업의 틀에 대한 서로간의 믿음의 약속을 만들어 가야한다. 만약에 처음부터 이 시도

를 무시하거나 발현되지 않으면 그 관계는 점점 혼란을 키울 것이고, 인간적 관계가 아닌 비인간적

인 억압과 저항, 억지와 강요의 현장으로‘교육의 진정한 변화’와는 거리가 먼, 단순한 시간의 소비

활동 수준에 머물고 말 것이다.

Ⅱ. 수업 운영의 틀거리

1. 교수-학습 활동의 지도 단계

교실에서 이뤄지는 모든 형태의 수업은 일반적으로 도입-> 전개-> 정리의 세 단계를 거친다.

매일 반복되는 담당교사의 교과 수업에서나, 담당 교사는 달라도 매 시간마다 진행되는 교과 활동,

신규 C코스 - 64 -

수업의 깊이와 범위가 조금 달라진 학년간의 수업 등에서, 한 시간을 단위로 이뤄지는 모든 수업활

동 속에 이 단계는 유지된다. 교과의 특성에 따라 이 단계에 따른 운영 방법은 다양하게 전개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각 단계에 따른 핵심적인 수업 활동 요소를 찾아보고, 연극 수업에 적용할 수 있는 지도

방안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가. 도입 단계

연극 수업의 문을 여는 순간부터 만남이다. 사실 문을 향하여 걸음을 내딛는 첫 발자국부터 교

사의 마음은 움직이고 있다. 이 첫 단계 도입에서는 그러한 시작을 위한 긴장이 필요하다. 이 긴장은

교사가 학생에 대한, 학생은 교사에 대한 관심의 집중과 오늘 이 시간에 해야 할 것에 대한 목표 확

인을 위해 필요한 것이다. 이 집중을 모으기 위해서 교사는 여유 있게 출발해야 한다.

(1) 학습 환경 확인과 인사 나누기

a.계속 이어지는 수업 활동으로 학생들은 자신들의 주위 공간을 돌아볼 여유가 없다. 이

때, 연극 수업을 위해서는 자신들의 공간 곧 교실이 중요한 수업의 요소임을 확인시키

기 위해 늘 교실 환경을 정리하고, 공기를 순환시키고, 책걸상을 연극 수업을 위한 적

절한 형태로 자리 잡도록 해야 한다.

b.연극 수업에서만 가능한, 연극 수업만을 위한 특별한 인사가 필요하다. 교사와 학생 간

에 은밀한 약속으로 진행되는 아주 특별한 시작을 알리는 신호는 벌써 학생들의 감성을

자극시키고, 무언가 곧 일어나게 될 일에 대한 기대감으로 몸의 코드를 바꾸게 한다.

c.학생들 중에 개별적으로 관심을 둬야할 경우가 있다. 이때 적절하게 그 학생과 눈빛으

로, 혹은 직접적인 말걸기로 인사를 나눔이 좋다.

d. 첫 인사는 긍정적이고, 희망을 제시하거나, 감성에 접근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2) 본시 학습 목표 인지와 전시 수업 확인

a.학습 목표를 인지시킬 적에는 매체를 활용하는 것이 아주 효과적이다. 대체적으로 판서

를 활용하면서 핵심 내용을 눈으로 보게 하고, 귀로 들으면서, 말하게 하면 좋다.

b.전시 수업 때 무엇을 하였는지, 과제는 무엇이었는지 사실 학생들은 대체로 크게 신경

을 쓰지 않는다. 교사는 적절하게 전날 수업에 대한 암시를 주면서 학생들이 스스로 떠

올리게 해야 한다. 여유 있는 접근법으로, 전날 수업에서 인상적이었던 특정 학생의 모

습을 언급해 보는 방법이 있다.

(3) 본시 수업 동기 유발과 자료 제시

a.본시 수업에 활용되는 매체를 보여주면서 상상력을 유도하거나 핵심 단어를 제시하면서

학생들의 관심을 집중시킨다.

b.오늘 수업의 전체적인 흐름을 안내 한다. 수업의 설계는 학생들에게도 필요하다.

나. 전개 단계

도입 단계와는 달리 교과의 특성이나 단위 수업의 핵심 내용에 따라 전개 단계에서는 일정한 형


식이나 방법이 고정화 되어 있을 수 없다. 수업의 가장 중심부분으로서 이 단계에서는 여러 요인에

따라 역동성을 보여준다. 따라서 수업 지도안 운영 시, 일반적으로 고려할 요소 중심으로 연극 수업

에 적용할 방안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발문에 대하여

a.교사가 학습 내용을 학생들에게 가르치기 위해 의도적으로 던지는 물음을 발문이라고

한다.

b.발문에 의해 학생들은 자신들이 해야할 것에 대하여 상상하게 되고, 유추하고 ,학습의

성취욕을 증가시키게 된다.

c.간략한 제시로, 점차적으로 주제 핵심에 다가갈 수 있도록 단계적인 질문이어야 한다.

d.기다리는 시간을 가진 뒤, 답을 유도하고, 학생의 답에 적절한 도움을 덧붙여야 한다.

(2) 발표의 방법들

a.발표에는 약속된 규칙이 필요하다. 발표자에게는 미리 준비할 수 있는 여유를 주고, 규

칙에 따르면, 누구나 고르게 발표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믿음이 필요한 것이다.

b.개인 발표와 모둠 발표, 순번대로 발표와 자발적인 발표 등을 고르게 진행한다.

c.한 가지 활동에 대하여 1인 발표로 그치지 말고 많은 학생들의 발표를 이어가는 것이

효과적이다. 다양한 발표 내용에 의해 자연스런 학습 이해가 이뤄진다.

d.발표 이후에는 도움주기, 칭찬하기, 감상 보태기 등이 이어져야 한다.

(3) 질문하기

a.질문의 기회는 많이 열려 있는 것이 살아있는 수업의 모습이다

b.질문에 대해 즉각적인 답보다는 전체에게 질문을 되돌려서 답을 유도한다.

c.질문 내용이나 질문자에게 비난하거나, 무시해서는 안 된다. 격려와 관심이 좋다.

(4) 수업의 기록 활동

a.교사는 수업의 진행 과정을 개괄적으로 판서한다. 핵심 내용을 알 수 있게 요약해야 하

다. 지나친 약어나 단어만의 나열은 피하고, 크고, 반듯하게 쓴다.

b.학생들은 자신의 활동이나 생각들, 모둠에서 나온 의견들을 기록할 활동지, 학습장이

필요하다.

c.역사는 기억이 아니라 기록이다. 꾸준한 학습장은 자신을 변화시킨다.

(5) 매체 활용

a.눈에 보이는 매체는 생각의 울타리를 한정시키기도 하지만, 새로운 생각의 실마리를 열

어 주기도 한다.

b.반복되는 매체가 때론 여러 가지로 달라질 수 있다는 가능성으로 효과적이기도 하다.

c.수업마다 한 가지씩 새로운 매체의 등장은 집중과 호기심 유발에 도움 된다.

d.교실 주위의 일상적인 소재를 활용하여 새롭게 보는 안목을 키운다.

신규 C코스 - 66 -

(6) 개인차에 따른 개별 지도 방안

a.개인차는 쉽게 극복되지 않는다. 지속적인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다.

b.교사의 직접적인 도움과 친구간의 협력적인 도움을 함께 한다.

c.전체 수업 시간 이외의 특별한 만남의 시간도 필요하다.

d.칭찬과 격려의 말, 관심을 주는 몸짓, 서로간의 은밀한 약속이 필요하다.

다. 정리 단계

일반적으로 수업이 끝나는 정리 단계는 그날의 수업 효과를 점검하는 중요한 단계이다. 일정한

시간 내에 마쳐야 하는 수업 활동으로서의 연극 수업 또한 이 단계에서 해야 할 바를 제대로 하지

않고, 시간에 쫓겨 전개하던 활동들을 단순히 마쳐버리게 되면 제대로 된 학습 목표를 이뤘다고 보

기 어렵다. 이 시간이야말로 열심히 씨를 뿌리고, 힘들게 일한 뒤의 진정한 수확을 거두는 순간인

것이다. 연극 교육 활동의 참 의미를 되새겨보는 정리 단계에서 해야 할 활동들은 다음과 같다.

(1) 본시 학습 활동의 종합 정리

a.각 모둠 활동을 일괄적으로 정리한다.

b.특별히 칭찬할 만한 것을 찾아 그 의미를 공유한다.

c.학생들이 쉽게 놓친 점을 찾아 덧붙여 준다.

d.부분적으로 이뤄진 활동을 전체 공동체의 활동으로 집약한다.

(2) 핵심 내용의 확인 학습

a.학습의 목표가 어떻게 도달되었는지 확인한다.

b.수업의 시작점과 마침점을 다시 한자리에 모아 확인한다.

(3) 차시 수업 활동 예고와 과제 제시

a.다음 수업과의 연계를 인지시킨다.

b.기억해야할 점과, 준비해야할 것에 대하여 간략하게 제시한다.

c.멋진 마무리 인사는 다 함께.

2. 연극 교육 활동의 단계

가. 도입 단계 : 마음트기 활동

(1) 전체 움직임 활동

a.가벼운 몸 움직임부터

b.전체가 함께 할 수 있는 일부터

(2) 공동체 확인

a.공동체의 공통점을 찾기

b.자기와 짝꿍과의 관계 맺기


c.자기 소개하기

나. 전개 단계 : 모둠 활동

(1) 모둠 과제 활동

a.쉽게 합의할 수 있는 과제

b.해결을 위해 적절한 조건 제시( 시간적 제한)

(2) 단계적 진행 과제 제시

a.다양한 모둠 형성 경험이 필요하다.

b.새로운 활동거리를 제시하면서 새로운 모둠을 만나게 한다.

(3) 집중 과제 활동

a.중심 목표에 해당되는 활동은 고정된 모둠 형태로 진행한다.

b.종합적인 모둠 협의와 연습, 발표 순으로 이어지게 한다.

다. 정리 단계 : 발표와 감상

(1) 전체 발표와 칭찬 나누기

a.전체 앞에서 각 모둠의 발표 활동

b.이끔이 교사의 적절한 도움말, 또는 친구들의 감상 보태기

(2) 다음 활동과의 연계성 확인

a.본시 수업의 연장 활동 안내

b.기록의 시간.

(3) 수업 총평과 마무리

a.교사의 수업활동 평가와 감상 소개

b.차시 수업 과제 확인

3. 연극 수업 설계를 위한 질문들

교육활동 현장에서는 학생들만이 배우는 것이 아니다. 교사 또한 끊임없는 질문과 자기 반성의

끈을 놓지 않을 때 학생과의 관계 속에서 배우게 된다. 그리하여 수업의 진행 과정 속에서 열려진

마음으로 아이들과 함께 활동하면서 스스로 변화되고 깨쳐가는 길에 서게 된다. 연극 교육 수업의

나날을 한걸음씩 발전시키기 위한 자기 점검의 물음을 만들어 보자.

가. 수업의 목표 확인

(1) 연극 교육 활동을 왜 하려 하는가?

a.

신규 C코스 - 68 -

(2) 이 수업의 주제는 무엇인가?

a.

나. 수업의 대상 조사

(1) 학생들의 현재와 과거, 그리고 미래에 대하여 나는 무엇을 알고 있는가?

a.

(2) 학생들의 문제는 무엇이며, 무엇을 희망하고 있는가?

a.

다. 수업의 자료 점검

(1) 이 수업에 필요한 준비물은 무엇인가?

a.

(2) 학생들에게 제시할 활동 자료는 무엇인가?

a.

라. 지도 방법 구상

(1) 주요 수업 활동은 무엇인가?

a.

(2) 지도 방법은 다양한가?

a.

마. 수업 활동 평가

(1) 이 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가?

a.

(2) 참여 학생들의 수업 태도는 어떠하였나

a.

바. 수업의 효과와 과제 정리

(1) 남겨진 문제는 무엇인가?

a.

(2) 새로운 시도의 가능성은 무엇인가?

a.

4. 실제 수업 운영을 위한 제언들

- 교사 자신을 도구로 서고자 할 때, 자신을 녹슬지 않게 갈고자 할 때 생각할 거리.

가. 수업 운영

a.강의 10분 전 활동- 참여자 학생들의 이름을 확인한다.


b.전체 수업 계획을 알리고, 단계가 진행될 적마다 현 시점을 말한다.

c.마치기 몇 분임을 먼저 알리고, 마치는 시간에 맞춰 끝낸다.

나. 교사의 언어

a.전체적으로 활동할 때에는 경어를 쓴다.(개별적 접근 일 때와 구별)

b.강의 첫 마디에 대한 연구를 한다

- 질문던지기, 쇼킹한 기사 소개하기, 자신의 일화 말해주기

c.명령형 지시보다 청유형 제안이 더 부드럽고 친밀감을 준다.

다 . 칠판의 법칙

a.설명할 적에는 핵심 부분은 판서하면서 말한다.(약어 쓰지 말 것)

b.칠판 전체를 계획적으로 분할하여 기록한다.

c.쓰고 난 뒤 곧장 지우지 말 것,

라. 대화의 묘수

a.질문 뒤에는 기다리는 시간을 준다.

b.학생들의 질문에 곧장 답하는 대신, 다시 이 질문을 학생들에게 돌려 물어본다.

c.학생들의 달라진 모습을 한두 가지 잘 관찰해 두었다가 언급한다.

마. 매체활용

a.지시봉은 지시할 때만 쓰고 손에 들고 다니지 않는다.

b.시각적 매체, 청각적 매체 등의 감각적 소재 활용을 다양하게 할 것,

c.매번 한 가지 정도는 새로운 매체를 준비할 것

바 . 교사의 자리

a.나는 어떠한 교사의 모습인가?

b.내가 모델로 삼는 나의 교사는 누구인가?

c.나는 지금 누구 앞에 서 있는가?

Ⅲ. 마치며

교사는 날마다 교실에 서는 배우다. 그의 대사에 따라 아이들의 꿈이 접기도 하고 피어나기도

한다. 그가 보여주는 소품 하나하나는 상상의 세계로 들어가는 열쇠가 된다. 그러나 교사는 교실에

서 혼자 연기하는 모노드라마는 아니다. 어린 관객들은 늘 무대 위로 뛰어올라올 준비가 된 배우들

이다. 그들은 교사를 위해 아낌없는 환호를 보내주기도 하고, 아주 냉정한 눈길로 침묵하기도 한다.

그래서 교사는 긴장해야 한다. 준비된 것이 있어야 하고,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모든 것

을 결정하지 말고 마음을 열어두어야 한다. 그 속의 진정한 주인공은 자신이 아니라 아이들이기에.

* 제가 지금 읽고 있는 도서 소개입니다.

1. 다산선생 지식 경영법, 정민 지음, 김영사

2. 부의 미래, 엘빈 토플러 지음,청림 출판사

3.우리가 걸어가면 길이 됩니다. 파울로 프레이리,마일스 호튼 지음, 아침이슬 출판사


초등교재를 활용한

수업운영

-교육연극을 적용한

초등교과 수업-

신동구

오판진

장혜영

1. 국어교과 ‘희곡’ 단원의 다양한 지도 유형

가. 마임놀이를 적용한 희곡지도

1) 조각 만들기

조각 만들기는 저학년이나 부진아 및 활동에 소극적인 아이들에게 적합한 표현 방법이다. 이것은

몸짓이 하나의 조각상이 되는 것으로 상황이나 장면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멈춤 동작으로 나타내는

것이다.

2) 상상놀이

이것은 희곡지도에서 드라마 활동 준비 단계에서 많이 적용하는 것으로, 신체표현 및 상상력과

창의적 사고를 자극하는 활동이다. 학습자는 이를 통해 표현에 자신감을 얻고 신체를 자신이 자유롭

게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자신의 경험과 관련지어 상상력을 동원하거나, 구성원간의 협상과정을

통해 이미지를 형성하여 표현하므로 어렵게 느껴지는 즉흥 표현의 과정을 자연스럽게 몸에 익히게

된다.

3) 마임놀이

마임놀이를 적용할 경우 아래와 같은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 할 수 있다.

◈ 해설이 있는 마임놀이: 교사(보조자)의 설명에 따라 세부적인 감정 표현까지 신경을 쓰면서 말없

이 움직임만으로 나타낸다. 인원 조정이 얼마든지 가능하므로 역할은 아이들의 선택에 주로 맡겨 둔

다.

◈ 역할 수 늘리기: 일반적으로 학급에서 공연할 때, 인원이 남을 경우 아이들이 소품이 되는 경우

가 대부분이다. 바위, 나무 등이 되어 끝날 때까지 꼼짝도 하지 않고 힘들게 다른 아이들이 하는 극

을 지켜봐야만 한다. 처음부터 아예 배역이 없는 아이들보다는 낫지만은 이것도 바람직하지는 않다.

이럴 경우, 아이들에게 상상력을 발휘하여 소품과 무대 배경을 창조하게 하고, 그냥 가만히 있는 것

신규 C코스 - 72 -

이 아니라 움직이거나 음향을 내도록 한다.

나. 즉흥극을 적용한 희곡지도

즉흥극은 즉흥적인 활동이 많이 요구되므로 연극놀이 중에서도 가장 고난도의 방법이라 할 수 있

다. 따라서 그만큼 교육적인 효과도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작품의 인지과정이

다. 작품의 구조와 내용, 상황 등을 개인이 제대로 구성하지 못할 경우(수렴적 파악), 의미협상과정

에서 객관화를 쉽게 이루지 못하고 적극적인 토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 결과 한두 명의 의견에

종속되므로 적절한 표현으로 연결되지 않는다.. 기존의 연극에서는 대사를 있는 그대로 외워 상연했

기 때문에 개인의 의미 구성은 그리 중요하지 않았다. 하지만 연극놀이인 즉흥극에서는, 대사 암기를

배제하는 상황 인지가 표현에 영향을 미치므로 여기에 교사의 관심이 집중되어야 한다. 그 이후는

학습자 스스로 자연스럽게 의미협상과정을 거쳐 표현으로 연결할 것이다.

1) 작품 인지

상황(분위기), 인물, 줄거리, 구조 내용 등을 개별적으로 이해하는 과정이다.

2) 학습자들끼리 협의하기

개별적으로 인지된 텍스트의 내용을 협의함으로써 내적 질서를 구축한다. 학습자는 배역을 정하

고, 없는 배역을 창조한다. 교사는 학습자들의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또는 적절한 안내를 위해 필요

한 질문을 던질 수 있다.

3) 즉흥극으로 표현하기

즉흥극은 마임놀이와 달리 신체 표현과 대사를 같이 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협의 과

정에서 충분히 상황과 내용을 내면화시켰다면, 상대방과 상호작용하며 어려움 없이 잘 표현할 수 있

다. 문제는 머뭇거리지 않고 다음에 일어날 일을 즉흥적으로 대처하는 것인데 이는 표현 장소에서

자신감하고 직결되는 것이다. 왜냐하면 자연스런 상황이라고 느끼지 않으면 아이들은 당황하여 제대

로 표현을 못한다. 따라서 즉흥극은 시작 전에 자연스럽고 허용된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희곡 수업 뿐 아니라 평소에 자연스런 표현 기회를 가졌다면 큰 문제는 없다. 그래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아이들에겐 움직이지 않고 서서 대사를 하는 조각하기나 마임놀이로 표현하게 할 수

있다.

다. 인형놀이를 적용한 희곡지도

인형놀이는 미술시간과 통합하여 인형 만들기를 한 후, 인형놀이를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인

형놀이는 연습이 필요 없고, 모두가 참여할 수 있다는 면에서 교육적인 가치가 있다.

이상으로 연극놀이의 대표적인 몇 가지로 희곡지도의 적용을 모색해봤다.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한 가지 기법이 아니라 위의 내용들을 상황에 맞는 곳에 적절히 적용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처음

단계엔 마임놀이로 굳어진 몸을 풀기, 중간 단계에선 인형놀이 또는 즉흥극으로 나타내기, 마지막

단계에선 텍스트 변형이나 틀 바꾸기 활동들을 즉흥극 등을 통해서 나타낼 수 있다.

2. 국어교과 ‘희곡’ 단원의 교수-학습 모형

가. 지도 절차

1) 준비


이 단계는 희곡을 연극성 중심으로 지도하기 위한 몸 풀기(Warming up) 단계로서 가벼운 신체

표현이나 비언어적인 의사소통, 즉 마임놀이가 그 기제가 될 수 있다.

Alan Maley and Alan Duff(1995: 39-61)가 제시한 몸 풀기 방법으로는 악수하기, 손잡기, 거

울놀이, 손치기, 넘어지기, 흔들기, 장님 놀이, 만지기, 리듬치기, 느끼는 것 등이 있다.

이러한 몸 풀기는 희곡에 대한 흥미 유발과 자연스런 상황을 아이들에게 제공한다. 또한 근육의

긴장 해소와 표현 장소의 낯설음을 제거함으로써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허용적인 분위기를 조성한

다. 따라서 이 단계는 즐겁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는 면에서 쾌락의 원리에 해당된다.

2) 인지

여기서는 작품을 이해하고 개별로 의미를 구성하는 단계이다. 즉, 학습자가 자기 경험세계와 관련

지어 텍스트를 수렴적으로 파악하는 인지적 사고 단계이다. 기존의 수업 방법이 작가와 텍스트에만

관심을 기울였던 반면에, 여기서는 학습자의 개별 관점을 중시한다. 즉, 인지 단계는 희곡의 특성인

연극성 발현을 위한 문학성 탐색과 구조 파악 등을 학습자의 개별적 수용에 비중을 둔다. 이 단계는

개인의 경험 세계에서 인지적 활동을 한다는 면에서 체험의 원리에 해당된다.

3) 역할배정 및 음성 표현

이 단계는 희곡 텍스트에 나타난 내용을 학습자들끼리 의미협상과정을 거쳐, 제자리에서 음성언

어로 표현하고 동작선을 토의하는 과정이다. 여기서 모두가 참여하는 역할들을 토의하고 결정한다.

또한 텍스트에 따라 등장인물을 늘리거나 줄인다. 배역이 결정되면 인지단계에서 추출된 내용들을

구성원들 간에 의견을 조율한 후, 내면화시킨다. 음성표현의 경우, 협상과정에서 형성된 이미지를 최

대한 활용한다. 연극의 ‘읽기'에 해당하는 음성표현은 정확한 발음과 감정을 살려 표현하는데 주안

점을 둔다. 대사 암기를 위한 읽기가 아니라 장면과 상황을 이해하기 위한 읽기이므로 적절한 상황

에 맞는 대사를 집어넣어 표현할 수 있다. 동작선 토의 시에는 구체적으로 하지 않고 상황에 어울리

게 전체적인 선만 제시한다. 지나친 구조화는 즉흥성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창의적인 행동을 억제한

다. 이 단계는 의미협상과정에서 상상력을 동원하여 이미지를 형성한다는 면에서 상상의 원리에 해

당된다.

4) 통합

지금까지 협의한 내용들을 통합적으로 표현하는 단계이다. 즉, 구체적인 음성 언어 표현과 몸짓을

하는 즉흥극 활동이다. 여기서는 대사 암기나 인위적이고 기계적인 표현은 지양하고 큰 뼈대(줄거

리와 상황)만 인식하여 즉흥적으로 표현하게 하는 지도자의 지도와 안내가 필요하다. 또한 표현 과

정에 지도자가 참여하여 학습자의 상상력과 창의적인 사고를 자극하는 보조 활동을 할 수 있다. 희

곡의 내용이 긴 경우에는 모둠 별로 장면을 나눠 표현하게 한다. 이 단계에서는 활동이 통합적으로

이루어지므로 상상과 체험의 원리에 해당될 수 있다.

5) 확장

여기서는 텍스트를 변형시키거나 틀(Version)을 바꿔보는 활동이 중심이 된다. 즉, 인물의 성격을

바꿔서 표현(쓰기나 즉흥극)해 보거나, 시대적 상황을 앞뒤로 바꿔 볼 수도 있다. 또한 뒷부분을 상

상하여 쓰거나 즉흥극으로 꾸밀 수 있으며, 다른 모둠의 표현을 보고 부분을 변형시켜 나타낼 수 있

다. 이 단계에서는 내면화 단계를 거쳐 표현과 창조로 발전하므로 이는 학습자의 감동에 의한 정서

적 변화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감화의 원리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다.

신규 C코스 - 74 -

학습

목표 ◇ 신체표현 놀이와 상상놀이를 통해 가볍게 몸을 풀 수 있다.

단계 활동내용 시간 자료 및 유의점

도입

▶ 전시 학습 상기

▶ 신체표현 놀이와 상상놀이에 대한 설명: 언제 어느 때든지 재미있게 사용

할 수 있다. 근육 이완과 상상 놀이가 연극 표현에 효과적임.

5‘

전혀 부담 없

이 접근해야

한다.

전개

▶ 긴장과 이완

-바닥에 누워 천천히 호흡을 한다. 발가락 끝부터 발, 종아리, 무릎, 허

벅지, 엉덩이, 허리, 배, 가슴, 팔, 목을 긴장시켜 뻣뻣하게 만든다.

-온 몸에 힘을 완전히 빼고 눕는다.

▶ 신체 표현놀이

-거울 놀이: 둘이서 한 짝, 한 사람은 거울을 보고 한 사람은 거울이

되어 상대편의 행동을 천천히 따라 한다.

-대형 조각하기: 장소나 주제를 주고 한 모둠이 말없이 동시에 조각을

만들거나 순서를 정해 앞사람의 모양을 보면서 조각을 만들어 간다.

-쫓고 쫓기고: 한 사람은 개구리, 한 사람은 아이, 한 사람은 도둑, 한

사람은 경찰 등. 쫓고 쫓기는 관계에 있는 경우를 음악을 들으면서 활동

한다. 음악이 흐르면 쫓고, 음악이 멈추면 그대로 정지한다.

▶ 상상놀이하기

-무엇이 될까? (막대 한 개로, 막대 두 개로, 훌라후프로): 막대와 훌

라후프가 무엇이 될 수 있을지 상상하여 몸짓으로 표현한다.

▶ 정리하기 - 손을 비벼서 어깨, 몸을 주물러 주자. 친구의 어깨와 목

30

‘

▶ 되 도 록 이

면 즉흥극을

실연할 장소

에서 몸풀기

를 실시한다.

▶ 허 용 적 ,

수용적 분위

기 조성 필

요.

▶ 막대2개,

훌라후프. 음

악.

▶ 때에 따

라서는 교사

▶ 연극놀이를 활용한 활동 모형 ◀

단계활동 내용 희곡의 특성

구현 측면학습자의 활동 보조자의 활동

준비 * 가벼운 신체 표현

* 몸 풀기 마임놀이

* 흥미를 유발하는 마임놀이

* 허용적, 수용적 분위기 조성

부분적인 연극성

구현

인지

* 텍스트의 이해와 해석

-장면상황, 분위기, 인물의

성격 알기, 지문과 대사

구별하기, 갈등 파악, 지문과

대사 이해, 줄거리 정리, 막과

장에 따른 변화 알기.

* 작품의 형식보단 내용 위주의

접근 유도.

* 학습자의 개별적 수용을

적극적으로 유도.

연극성 구현을 위한

예술적 형상화(문학성

구현)

역할배정

및 음성

표현

* 역할 토의하기

* 음성 언어 표현하기

* 동작선 토의

* 토의 안내 * 칭찬 격려하기

* 소품 및 배경에 대한 확산적

사고 유도.

연극성 구현을 위한

의미 협상과정

통합

* 즉흥극 활동.

-구체적 음성 표현과 몸짓

활동.

* 즉흥적 표현에 대한 설명보조.

* 적절한 상황에서 참여하기.

* 칭찬, 격려하기

문학성을 바탕으로

연극성 구현(과정

중심의 연극놀이 활용)

확장 * 텍스트 변형시키기

* 버전 바꾸기

* 창의성 자극하는 질문 제시

* 칭찬 격려하기

문학성과 연극성의

창의적 수용

나. 단계별 지도안

1) 준비


도 주물러 주자. 제자리에서 가볍게 뛰거나 힘을 빼고 몸을 좌우로 흔들

어 보자.

▶ 신체 표현을 하고 난 뒤, 활동에 대하여 모둠 별로 토의하기

의 참여가

필요함.

정리 ▶ 신체 표현과 상상놀이를 하고 난 후의 느낌 이야기하기

▶ 차시 예고5‘

▶ 칭찬

격려하기

학습

목표 ◇ 극본을 읽고 내용을 이해할 수 있다.


도입 ▶ 전시학습 상기-신체 표현하기

▶ 학습 목표 확인5‘

전개

▶ 극본을 읽고 내용을 이해한다.

-등장인물의 성격 이해하기: 성격에 어울리는 대사의 특징을 잡아

간단한 대사 해보기.

-인물의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특성 이해하기

-장면별 상황과 분위기 이해하기: 무대 배경을 간단히 스케치 한 후,

그 위에 인물을 배치하기. 그런 후 상황과 분위기 이해하기 및 교사와

질의 응답. 예) 장소? 분위기는? 상황의 초점은? 인물의 현재 심정은?

등.

-지문과 대사를 상황과 연결시켜 이해하기: 상황에 어울리는 적절한 대

사와 지문인지 이해하기.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고치기. 예)

(현관문 소리가 나는 것을 듣고)→(초인종이 울리자)

-갈등 상황 이해하기: 극본에서 핵심 갈등이 무엇인가?

▶ 전체 줄거리 정리하기-글쓰기

30

‘

▶ 형식보단

내용 위주로

접 근 하 도 록

한다.

▶ 지문 및

대사의 적절

성에 대한 기

준은 어디까

지나 표현의

주체인 학습

자들에게 있

다.

정리 ▶ 개별로 전체 줄거리와 갈등 발표하기.

▶ 차시 예고5‘ ▶ 칭찬하기

학습

목표

◇ 극본을 읽고 역할을 결정할 수 있다.

◇ 극본을 실감나게 읽을 수 있다.


도입 ▶ 전시 학습 상기-줄거리, 갈등, 등장인물의 성격 알기 등.

▶ 학습목표 확인5‘

전개

▶ 모둠 구성원들끼리 인지 단계에서 구성했던 내용들(줄거리, 갈등, 등

장인물의 성격 등)을 토의해서 정리하기

▶ 모둠 구성원들끼리 토의하여 역할 정하기

-역할에 비해 구성원이 남는 모둠은 장면 1에서 삼촌이나 아버지를 설

정할 수 있다. 장면 2에선 ‘잠자는 아이들’의 수를 늘릴 수 있다. 장면

3에선 현수 동생을 집어넣을 수 있다.

-학습자의 희망에 따라 무대 배경(공원 등.)나 소품(공원 의자, 책상

등.)역할을 정할 수 있다.

30

‘

▶ 역할을

창조했을 경

우에는 적절

한 대사를 설

정한다.

▶ 소품을

2) 인지

3) 역할 배정 및 음성 표현

신규 C코스 - 76 -

-역할 설정 후 각자의 성격 재확인하기: 자기가 맡은 인물을 살아 있는

인물로 창조하기

▶ 동작선 토의하기

-무대 배경을 생각하며 동작선을 그려보고 토의한다.

-행동선 토의 중 지문이 적절하지 않은 부분은 토의해서 고치기.

▶ 실감나게 읽기.

-제자리에서 지문과 행동선을 생각하며 모둠별로 읽기.

-인물의 성격과 분위기에 어울리게 읽었는지 토의하고 다시 읽기.

-역할 바꿔서 읽기

-서로 다른 역할에 대해 평가해주기.

쓸 경우, 제작

하는 것이 아

니라 학급 주

변의 모든 것

으로 변형할

수 있음을 알

려준다.

정리 ▶ 개별로 전체 줄거리와 갈등 발표하기.

▶ 차시 예고5‘ ▶ 칭찬하기

학습

목표◇ 극본을 읽고 즉흥극으로 나타낼 수 있다.


도입

▶ 가볍게 신체 표현하기

▶ 전시 학습 상기-한 모둠을 정해 실감나게 읽기.

▶ 학습목표 확인

5‘ 허용적 분위기

조성

전개

▶ 즉흥극 활동을 위한 토의

-줄거리, 성격, 장면 상황 등 토의하기

▶ 즉흥극 활동

- ‘즉흥성’에 비중을 두고 실연

-모둠 별로 돌아가며 모두 참여하기.

-활동 장소에서 정지 상태(얼음)를 유지하다 ‘땡’이란 신호와 함께

시작한다.

-한 모둠의 활동이 끝나고 다른 모둠이 준비할 땐 자유스럽게 대화할

수 있도록 허용적 분위기를 조성한다.

-적절한 상황에서 교사가 참여하여 극을 매끄럽게 이끈다. 뿐만 아니

라 학습자들이 창의적인 상황을 연출하도록 하기 위한 보조 활동(대사나

행동)을 극 속에서 할 수 있다.

▶ 활동이 끝난 모둠은 학습자가 나왔던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을 종이

위에 간단히 그리고 느낌 쓰기, 다른 모둠의 활동 감상하고 평가하기.

4 0

‘

▶ 기계적인

대사 암기 지양

▶ 실연 시 교

사의 참여: 역

할, 보조 활동.

▶ 칭찬 격려

하기

▶ 관찰자의

태도 지도.

정리

▶ 즉흥극 발표 후 느낌 발표하기.

▶ 다른 모둠의 극을 감상하고 난 느낌 발표하기

▶ 차시 예고

5‘ ▶칭찬과 격려

4) 통합


3. 교과 적용 사례

가. 도덕과 - <6학년> 도덕-6. 아름다운 사람들 (2차시 분량)

● 수업목표 : 우리 주변에서 아름다운 사람을 찾아보고 그 사람들의 생활 태도가 왜 중요한지 알아

보자.

● 수업의 취지 및 목적

본 수업에선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라는 공간의 특성을 알아보고 그 공간 속에서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남을 배려하고, 봉사하는 아름다운 사람을 찾아보고 이해하여 우리도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마음과 태도를 갖게 한다.

● 수업절차

단계 활동 자료

동기유발

전개

정리

가) 내가 바라는 세상은~~~

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은?

다) 도시에서 찾을 수 있는 아름다운 사람

라)‘아름다운 세상’ 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

■B4용지, 도시생활모습

ppt,‘아름다운세상’ 플

래시자료

● 수업을 위한 준비

▶ 모둠 발표할 수 있는 공간 확보

● 교수-학습 활동

가) 동기유발( 내가 바라는 세상은~~~)

-모둠별로 내가 바라는 세상은 어떤 것일지 돌아가면서 발표

예) 내가 바라는 세상은 ‘가난한 사람들이 없는 세상’이다.

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은?

♠교사 : 너희들이 원하는 세상이 거의 이루어지면 이것은 정말로 아름다운 세상이 될 것이다. 교과

서와 너희의 생각을 바탕으로 이 세상이 아름다울 수 있도록 유지시켜주는 사람을 찾아보자.

♤아이들 : ① 모둠별로 의논하기 ②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사람 한 사람 정하기 ③ 모둠협동화

로 간단히 표현하기 ④ 모둠별로 돌려보며 감상하기(그림 뒷장에 느낌 한 줄씩 적어주기)

※ 자기가 생각하는 것 외에 많은 사람들이 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어 주고 있음을 모둠별 활동을

통해 알아 간다. (장애우를 도와주는 아이, 입양아를 키우는 가족, 공원에서 자원봉사, 불우이웃성금

모금에 참여하는 사람, 아프리카 난민을 치료하는 의사, 나와 너 우리 모두가 아름답다고 그림으로

나타냄)

다) 도시 공간에서 찾을 수 있는 아름다운 사람

① 도시 관련 사진 보기

② 도시가 갖고 있는 특징, 자기 느낌 이야기하기

♤아이들 : 복잡함, 범죄, 인구, 오염, 편리함, 유행, 발전, 아파트, 위험, 짜증

♠교사 : 너희가 살고 있는 곳이 바로 이런 도시이다. 이 도시 속에는 앞에서 살펴본 아름다운 사람

들이 곳곳에서 봉사하고 실천하고 있을 것이다.

③ 도시 공간 속에서 아름다운 사람 찾기

♠교사 : 너희가 말한 특징 중에서 이 세상에서 사라지고 없어질 것을 위해선 어떤 사람들이 존재

신규 C코스 - 78 -

해야하는 지, 또는 좋은 것을 유지시키기 위해서 어떤 아름다운 사람이 노력하고 있는지 찾아보자.

♤아이들 : ① 모둠별로 도시라는 공간 특성을 살펴본 뒤 ‘사진 장면’으로 발표 ② 나머지 모둠은

사진처럼 정지된 모습을 보고 그 속에 있는 아름다운 사람 찾아서 얼굴에 스티커를 붙여주기 ③ 반

드시 ‘도시의 ~을 위해서 ~~~한 사람이 필요합니다.’라고 이야기한 뒤 자리로 간다.

-도시의 교

통정리가 잘

되려면 교통

순경아저씨의

노력이 필요

합니다.

-약한 친구의

돈을 빼앗는

불량한 학생이

사라지기위해

선 어른들의

관심이 필요합

니다.

♠교사 : 이 사회가 불합리한 것이 존재함에도 유지 발전되는 것은 이러한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

곳곳에 있기 때문이다. 이런 분들이 주위에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이렇게 너희도 남을 위해 봉사, 배

려, 타인을 생각하는 마음을 가짐으로써 아름다운 사람이 될 수 있다.

라) ‘아름다운 세상’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

♤아이들 : 긍정적인 색깔의 색종이에 간단히 적은 뒤 칠판에 붙이기

※ 도시에 관해서 적어놓았던 부정적인 것들이 아이들이 적은 색종이에 의해 가려졌다.

이렇게 세상은 우리가 신문이나 인터넷으로 접하는 몇 몇 사람의 봉사보단 우리 한사람 한사람의 작

은 실천으로 빨리 바뀔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었다.

나. 국어과 -<3학년> 말하기 듣기 2. 더불어 사는 삶

● 수업목표 : 시를 읽고 여러 가지 방법으로 표현하면서 시를 감상할 수 있다. 시를 읽고 떠오르는

생각이나 느낌을 말할 수 있다.


시의 상황이나 내용을 몸짓이나 여러 가지 방법으로 표현하고 시적 화자가 되어보면서 시를 이해하

고 또한 시를 쓴 사람의 마음이 되어 보기도 하는 가운데서 시적 상황을 가장 잘 이해하고 나아가서

떠오르는 생각이나 느낌가지도 잘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수업절차


도입

전개

정리

가) ‘작은 것’에 대한 이미지 도미노

나) 동시 낭송하기

다) 시적 상황 파악하기

라) 시적 화자 되어 보기

마) 시에 대한 생각이나 느낌을 발표

● 교수-학습활동

가) ‘작은 것’ 대한 이미지 도미노


- ‘작은 것’에 대한 이미지를 1분 동안 개인별로 떠올리기

- 떠올린 이미지를 도미노로 몸짓으로 발표하기

- 작은 것을 본 후 나는 어떤 표정을 지를지 생각하고 표정을

짓고 소리로 표현해 보기

나) 동시 낭송하기

- 교사의 낭송을 들으며 학습자는 생각나는 이미지를 몸짓으

로 표현하기

- 2번 혹은 3번 정도 되풀이하기

다) 시적상황 파악하기

- 비 오는 날 본 작은 웅덩이의 색깔은 어땠나요?

- 웅덩이의 색깔이 왜 그랬을까요?

- 흙탕물이 고여 있는 웅덩이 그려 보기

- 그 웅덩이 속에서 흙이 가라앉는 움직임을 몸으로 표현하기

- 작은 마당을 그리고 마당이 좁아서 아주 작은 집만 한 채 있어서 나무가 없는 집을 그려 넣기

- 그 집에 나무가 겨우 자라나는 모습 그려 보기

- 그런 나무가 키가 커져서 지붕을 벗어나고 하늘로 활개를 치며 뻗어 나가는 모습 그려 보기

라) 시적 화자 되어보기

- 하늘 식구들이 작은 웅덩이 집에 놀러가고 싶어서 부모를 졸라대는 모습 만들기 및 부모들이 안

된다고 하는 모습과 또한 가봤지만 웅덩이가 받아주지 않는 상황을 연극으로 표현하기

- 구름 식구들도 위와 같은 상황을 표현해 보기

- 별 식구들도 이와 같은 상황을 표현해 보기

- 하늘 식구들이 갑자기 놀라며 ‘웅덩이가 우리를 받아줬어요. 어떻게 받아 줬을까?’ 생각해 보

는 상황 표현하기(구름, 별 식구들도 이와 같은 상황 표현하기)

- 좁은 마당에 나무가 억지로 자라면서 여기 저기 부딪히고 나무가 삐뚤어지고 힘들어하는 모습

표현해보기

- 어려움을 이겨낸 나무가 지붕을 넘어 키가 많이 자랐을 때 바람이 놀러 와서 좋아하는 장면을

표현해 보기

마) 시에 대한 생각이나 느낌을 몸으로 표현하기

-<5학년> 읽기 1. 마음속의 울림(3차시)

● 수업목표 : 인상 깊은 표현, 자신의 경험을 생각하며 시를 읽어 보자


교과서에 나와 있는 제재는 [시간여행]이란 시로써 가끔 혼자 있고 싶을 때 책상 위에 엎드려 시간

여행을 다녀온다는 내용이다. 우리 아이들도 혼자 있고 싶을 때가 있을까, 혼자 있고 싶은 때는 언제

이며 어딜 가고 싶은지, 다시 돌아오게 되는 계기는 무엇인지 연극놀이를 적용하여 수업하려고 한다.

드라마를 구축하고 아이들을 수업에 쉽게 끌어들이는 방법은 가상의 상황을 적용하는 것이다. 본 수

업 역시 가상의 상황을 집어넣어 수업을 하려고 한다.

신규 C코스 - 80 -

● 수업절차


도입

전개

정리

가) ‘우리 아이가 사라졌어요.’

나) 사라진 아이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

다) 사라진 아이는 어디에 갔을까

라) 시 읽고 인상적인 표현 찾기

마) '나의 별‘은 무엇인지 색찰흙으로 만들기 색찰흙


앉아서 하는 수업이 아니므로 책상과 의자가 없는 빈 교실을 이용하는 것이 수월하나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책상을 밀어서 공간을 많이 확보한다.


가) ‘우리 아이가 사라졌어요.’ -전문가 망토

교사 : 지금부터 여러분들은 탐정입니다. 지금 한 사람이 여러분께 사건을 의뢰하러 올 것입니다. 탐

정의 품위를 지키면서 사건을 잘 해결해 보세요. (문을 열고 나갔다 들어오며) 탐정님, 큰일

났어요. 우리 아이가 사라졌어요.

아이들은 탐정이 되어 교사에게 질문을 던지며 아이에 대한 단서를 얻는다.

나) 사라진 아이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

교사 : 참, 그러고 보니 얼마 전 아이의 책상에서 이런 쪽지를 발견했어요. ‘혼자 있고 싶어요.’

사라진 아이에게 어떤 일이 있어났을까, 모둠별로 상의하여 즉흥극을 만든다.

다) 사라진 아이는 어디에 갔을까

교사 : 이 아이는 혼자 있고 싶어서 집을 나갔지만 막상 갈 곳이 없었을 거예요. 이 아이는 어디에

가고 싶을까요, 과거, 미래, 이상한 곳도 괜찮으니 상상력을 발휘하여 나라를 만들어 보세요. 선생님

이 한 군데씩 돌아다니며 물어 보겠습니다.

모둠별로 공간을 정해 나라를 만들면 교사가 돌아다니며 어떤 나라인지 확인한다.

라) 시 읽고 인상적인 표현 찾기

교실로 돌아와 시 속의 지은이처럼 책상 위에 엎드려 교사가 낭독하는 시를 듣는다.

인상 깊은 표현을 찾고 발표한다.


시간 여행

가끔, 아주 가끔

책상 위에 엎드리고 싶을 때가 있지

아무런 까닭없이 맥이 풀릴 때

아무도 아는 척하고 싶지 않을 때

그냥 눈을 꼬옥 감아 버리고만 싶을 때

책상 위에 두 팔을 가지런히 포개고

그 위에 뜨거운 이마를 얹고

가만가만 숨을 고르노라면

친구들이 왁자지껄 떠드는 소리는

아득하게 멀어져 가고

깜깜한 어둠은 점점 더 깊어지지

날 그냥 내버려 두렴

잠들려는 것이 아니야.

어떤 꿈을 꾸려는 것이 아니야.

나만의 타임머신을 타고

어디 머나먼 곳을 잠깐 동안

다녀오려는 것뿐이야.

그 곳에서 나의 별을 찾으면

그 별이 문든 환하게 빛나는 것처럼

나도 반짝 깨어날 거야.

마) ‘나의 별’은 무엇인지 색 찰흙으로 만들기

시 속 지은이가 다시 깨어나는 ‘나의 별’은 무엇인지 색 찰흙으로 만들어 발표한다.

시험성적이 떨어져 부모님께

혼남가고 싶은 곳- 게임의 나라 나의 별- 엄마의 눈물

다. 수학과 -<2학년> 2. 두 자리 수의 덧셈과 뺄셈(1)

● 수업목표 : 10을 이용한 세 자리수의 덧셈과 뺄셈을 할 수 있다.


신규 C코스 - 82 -

단 계 학습과정 교 수 - 학 습 활 동 시간 자료 및 유의점

문제

파악

탐색

및

해결

정리

동기

유발

공부할

문제 확

인

▶‘43+2’는 얼마인가?

-43+3은 얼마인가? /-43+5는 얼마인가?

▶43+9는 얼마인가?

-빨리 계산이 안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43+9를 빨리 계산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43에다 10을 먼저 더 하자 그러면 무엇이 잘 못되었

나?

-1을 더 더해줬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나?

-1을 빼줘야 한다.

-43+9=43+10-1 이 된다.

▶이 과정을 식으로 이해하기는 굉장히 어렵다.

연극으로 해 보기(종이 모형 돈을 이용하면서 연극하기)

-엄마 저는 지금 43원이 있어요. 지우개를 살려면 9원

이 더 필요해요.

-엄마는 지금 9원이 없고 10원이 있는데 어쩌지?

-그럼 엄마 10원을 먼저 주세요. 제가 엄마께 1원을

돌려 드릴게요.

-그렇다면 9원 받는 것하고 같은가?

-엄마께 9원 받는 것을 식으로 써 보자

-43+9

-엄마한테 10원을 먼저 받고 1원을 돌려드리는 것을

식으로 써 보자.

-43+10-1

위와 아래는 그 값이 같다.

-식으로 써 보자

-43+9=43+10-1

▶뺄셈도 위와 같은 과정을 거쳐서 생각해 보기

5분

30분

5분

*처음에는 작은

수를 더 하고 다

음에 큰 수를 제

시함으로 필요성

을 느끼게 한다.

*식을 아이들은

어렵게 생각함으

로 일상생활과 연

결 지어서 생각해

봄으로 쉽게 식을

끌어내어 본다.

10을 이용한 덧․뺄셈을 연극으로 해봤습니다. <35+9=35+10-1>

이런 식을 2학년 아이들은 도저히 이해를 못합니다. 아이들은 우선 식이라는 그 추상성을 자기 것으

로 만들기가 힘들죠. 그래서 종이돈을 함께 사용하면서 아이와 엄마가 되어서 연극을 했습니다. 엄마

9원이 더 필요해요. 응 나는 지금 10원 짜리 밖에 없는데.... 그러면 10원 주세요. 제가 1원을 돌려

드릴 테니. 그런 후 그 같은 연극의 대사를 식으로 옮겨 보라고 했습니다. 매우 이해를 잘 했어요.

라. 사회과 - <3학년> 사회 1.고장 생활의 변화 -1. 생활도구의 발달

● 수업목표 : 옛날의 생활 모습을 이해할 수 있다.

(사진 속의 주인공이 되어 그 때의 생활 모습을 대하여 일기를 써 보자)


책가방, 의자, 책상, 곤봉, 자신의 겉옷 등 자기 물건이나 교실에 있는 물품을 소품으로 활용하여

옛날의 생활 모습을 체험하도록 한다. 이를 통해 물항아리, 지게, 다듬이를 생활 속에서 활용해 보는

데, 이 때 자신은 어떤 형편에 있는 사람인지 상상해 봄으로써 옛날의 생활 모습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게 된다.


● 수업절차


동기유발

전개

정리

가) 교과서 사진을 살펴보며 간단히 의견 나누기

나) 물항아리, 지게, 다듬이를 사용하는 모습을

교사의 안내에 의해 체험하기

다) 체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일기 쓰기

라) 쓴 일기 발표하고 공유하기

곤봉 (인원수×2) 개


옛날 사진 속 생활 모습을 이해하기 위해 부모님이나 조부모님 등 어르신들에게 이야기를 듣고 오

도록 숙제를 내 주고, 인터넷이나 도서를 조사하도록 하면 더욱 효과적인 수업이 될 것이다.


가) 교과서에 제시된 사진과 조사해온 숙제를 살펴보면서 옛날의 생활 모습에 대해 살펴보기 ①

사진에 대한 설명 및 조사해 온 내용 발표하기

1번 사진 : 물항아리를 머리에 이고 나르는 소녀들

2번 사진 : 지게를 잠시 내려놓고 쉬는 소년들

3번 사진 : 다듬이질을 하고 있는 소녀들

② 사진 속의 한 인물을 선택하여 이름을 붙여주고, 몇 월 며칠인지, 장소는 어디인지 등을 선택하

도록 한다.

나) 사진 속 생활 체험하기

- 체험을 할 때 사진 속이라고 상상해야 하는데, 나는 어디에 사는 누구인지, 계절은 언제인지,

주위에는 누가, 무엇이 보이는지 ‘얼음, 땡’을 활용하여 점검한다.

① 물항아리 사용하기 : 책가방에 책, 준비물 등을 가득 채운 후 머리에 이고 교실을 몇 바퀴 돌

아보도록 한다.

② 지게 사용하기 : 나무를 하러 산으로 올라가고, 나무를 모은 후 지게에 쌓아 묶고, 집으로 돌아

온다. 집으로 올 때 무겁기 때문에 민요를 부르면서 힘든 것을 잊으려고 노력한다.

③ 다듬이 사용하기 : 겉옷을 책상 위에 올려놓고, 짝과 함께 마주 보고 다듬이질을 해 본다. 팔이 약간

아플 때까지 하도록 하고, 장난이 아니라 힘든 일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다) 체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일기 쓰기

- 몇 년 몇 월 며칠인지를 정확히 하고 쓰도록 한다. 조선시대처럼 비교적 먼 과거일 수도 있지

만, 1900년대 초, 중반에도 이런 생활 모습이 남아 있었으므로 가까운 옛날임을 전제로 한다.

라) 쓴 일기 발표하고 공유하기

마. 과학과-<4학년> 2. 동물의 암수 (2/5차시)

● 수업목표 : 여러 동물의 짝짓기 방법을 알 수 있다.


동물들의 짝짓기 행동은 매우 다양하다. 이 단원에서는 여러 동물의 짝짓기 행동을 설명할 수 있고

기억해야 한다. 10여 가지 동물의 짝짓기 행동을 일일이 암기하는 것은 쉽지 않아 몸으로 기억할 수

있도록 짝짓기 행동을 즉흥극으로 꾸며 보도록 하였다. 그리고 정리에 짝짓기 행동 알아맞히기 놀이

신규 C코스 - 84 -

활동을 넣음으로서 다양한 짝짓기를 인상적으로 알아내도록 하였다.

● 수업절차


동기유발

전개

정리

가) ‘동물농장 ’노래 부르기

나) 동물의 짝짓기 전 행동 즉흥극으로 표현하기

다) 내 짝을 찾아라.

라) 짝짓기 카드놀이

■동물농장 음악

■짝짓기 행동 조사자료

■모둠별 카드


-3명에게 한 조가 되어 사전에 자신이 맡은 동물의 짝짓기 행동을 공부해 와야 한다.

-6명이 한 모둠이 되어 게임할 수 있는 짝짓기 카드를 준비해 놓아야 한다.


가) ‘동물농장’ 노래 부르기(전체 활동)

나) 동물의 짝짓기 전 행동을 즉흥극으로 표현하기(모둠활동)

㉠ 큰 가시고기: 수컷이 집을 지어놓고 암컷을 유인하여 알을 낳으면 그 위에 정액을 뿌린다.

㉡ 백로: 수컷은 암컷의 관심을 끌려고 등과 묵에 있는 장식깃을 펼치고, 암컷은 맘에 드는 수컷을

만나면 함께 날개 짓도 하고 부리를 맞대기도 한 후 짝짓기를 한다.

㉢ 연어: 싸움에서 승리한 수컷은 몸을 부르르 떨며 암컷의 꼬리 주변을 맴돈다.

㉣ 나비: 짝짓기 비행을 한다.

㉤ 귀뚜라미: 날개를 비벼서

㉥ 청개구리: 울음소리를 크게 낸다.

3명이 짝을 지어 과제로 주어진 동물의 짝짓기 행동을 즉흥극으로 보여 준다.

다) 내 짝을 찾아라.

동물 이름과 수컷 또는 암컷이 적힌 쪽지를 돌려 자신만 본 후 짝짓기 행동 흉내를 내며 짝을 찾게

하는 게임이다 짝을 찾으며 함께 짝짓기 행동을 흉내 내어 본다.

라) 짝짓기 카드놀이

㉠ 한 모둠을 두 팀으로 나눈다.

㉡ 동물의 짝짓기 행동을 기록한 카드를 중앙에 쌓아 놓고 동물의 이름을 기록한 카드는 글씨가 보

이도록 펼쳐 놓는다.

㉢ 가위 바위 보를 하여 이긴 팀에서 중앙에 엎어 놓은 짝짓기 행동 카드 중 한 장을 뽑는다.

㉣ 카드에 기록된 짝짓기 행동에 알맞은 동물 이름 카드를 고른다.

㉤ 짝지기 행동에 알맞은 동물 이름 카드를 골랐으면 두 장의 카드를 모두 갖는다. 만약 다른 카드

를 골랐다면 원래 자리에 돌려놓는다.

㉥ 상대팀에서도 카드를 뽑아 동일한 방법으로 게임을 진행한다.

바. 음악과 - 음악기초개념의 이해와 창작을 돕는 움직임 활동

● 악보 읽기와 창작하기를 돕는 활동

앞서 말한 오선고무줄 놀이로 계이름과 오선의 위치를 쉽게 다가갔다면, 좀 더 정밀한 작업으로


오선위에 음표가 되어 대형악보위에 서 보는 활동을 한다. 대형악보는 전지 4장을 가로로 연결하여

오선을 일정한 간격으로 길게 그려 4m 크기의 오선악보로 만든다. 이 위에 투명한 시트지를 붙이면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다.

학습제재의 특정가락이나 리듬을 공부해야 할 때 직접 음표를 가지고 나와 만들어보거나 모둠별로

창작한 악보를 시각적으로 보여줄 때 효과적이다.

● 건반에 옮겨보기

대형악보와 같이 연결하여 건반을 연주하는 것을 학습할 때 활용한다. 한 학생이 대형악보에서

‘솔’자리에 서면 검은 도화지와 흰 도화지로 건반의 검은 건반과 흰 건반으로 배열에 맞게 서있던

학생 중에 솔 자리의 학생이 자신에 해당되는 건반과 함께 일어난다. 다른 학생들은 멜로디언의 솔

음으로 누른다.

● 음표, 박자 개념 익히기

음표의 길이를 공부한 각자 다른 음표로 공부하는 활동이다.

․기본활동

예) 4/4 박자 만들기

2, 4, 8, 16분, 온음표 등 음표가 한 개씩 그려진 음표카드(16절지 크기)를 임의로 학생들에게 나

눠 준 다음 해당되는 음표를 가진 학생이 나와서 박자를 만들게 한다.

-2분음표로 4박자 만들기 -2분음표를 가진 학생 2명이 나와 선다.



-16분음표 4박자 만들기 -16분음표를 가진 학생 16명이 나와 선다.

(다른 박자. 쉼표 지도로 같은 방법으로 해본다.)

사. 미술과 - <3학년> 미술 - 자연의 아름다움 감상하기(1~2/4차시)

● 수업목표 : 생활 주변의 자연에서 다양한 선과 형을 찾아 그 특징과 느낌을 이야기할 수 있다.


이 단원은 자연의 현상과 그 모습에서 선과 형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어 감상

활동, 관찰 활동을 중심으로 전개하고 있다. 학생들이 아름다운 자연을 보고 주관적인 느낌을 말이나

간단한 그림으로 표현하기 위해서는 자연 현상과 관련된 경험이나 이미 알고 있는 지식을 끌어내 줄

필요가 있다. 그러므로 시각적인 감상뿐만 아니라 경험을 이끌어내어 자기만의 특별한 느낌을 표현

하게 하는 연극적 기법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

● 수업절차

신규 C코스 - 86 -


서술

분석

해석

판단

가) 무엇일까요?

나) 사진을 보고 떠오르는 경험 표현하기

다) 소리 듣고 떠오르는 경험 표현하기

라) 자연에서 볼 수 있는 여러 가지 선, 형 찾기

마) 자연에서 볼 수 있는 여러 가지 선, 형이 주는 느낌

말하기

바) 자연의 아름다움 생각하며 계절여행하기

■자연사진 ppt자료

■자연의 소리 녹음자료


․ 교육과정 관련 : 사회3-1-우리 고장의 모습- ③ 산과 들이 보여요.

․ 준비물: (아동) 선과 형의 아름다움이 나타난 자연사진

(교사) 자연의 아름다움이 잘 나타난 비디오테잎, 사진, 여러 가지 소리

․ 좌석배치는 형으로 하고 가운데 앉아있기


가) 무엇일까요? (전체 활동)

자연의 일부분을 보고 이름 알아맞추기

나뭇잎 잎맥 하늘의 구름 보성 녹차밭 겨울 나뭇가지 세동가리돔

나) 사진을 보고 떠오르는 경험 표현하기(모둠활동)

4모둠을 만들어 제시된 사진을 보고 떠오른 장면을 경험과 관련지어 몸으로 표현한다.

◈교사 : 모둠을 만들어 봅시다. 자기가 태어난 계절을 알고 있지요?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나누어

선생님의 오른쪽부터 봄, 여름, 가을, 겨울 순서대로 서보세요.

◈아동: 태어난 계절별로 선다.

(한 모둠의 숫자가 너무 많거나 적으면 가장 많은 모둠과 가장 적은 모둠을 섞어 다른 기준을 정하

여 다시 나눈다. 예) 산이 좋은 사람과 바다가 좋은 사람으로 나누기)

◈교사 : ppt자료로 제시 한 사진을 한 장 씩 모둠에 나누어 주고 사진을 보고 맨 처음에 떠오른 생

각을 ‘하나 둘 셋’을 외치면 정지동작으로 표현하게 한다.(북을 들고 하나 둘은 가죽을 치고 셋은

겉 테두리를 친다.) - 이 활동을 하는 목적은 아이들이 자연사진을 보고 가지는 객관적인 느낌을 자

기만의 독특한 주관적인 느낌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 이다.

◈아동: 선생님께서 주신 사진을 보고 사진과 관련 있는 경험 중에서 맨 처음에 떠오른 경험을 선생

님께서‘하나 둘 셋’하고 외치면 정지 동작으로 표현한다.

◈교사 : 각 모둠에서 한 명 정도 멋진 동작을 한 친구만 남기고 다른 친구들은 앉게 한다.

◈아동 : 친구가 어떤 동작을 했는지 말로 설명해 보고 어떤 사진과 관련 있는 동작인지 맞추어 본

다.


◈교사 : 자연사진을 다시 자세히 들여다보게 하고 여러 가지 선을 찾아보게 한다.

◈아동 : 자연사진에서 여러 가지 선을 찾아본다.

-나뭇잎 잎맥의 지그재그선, 그물선, 하늘의 구름이 만드는 가는 곡선, 차밭의 고랑의 굴은 곡선,

나뭇가지의 굵은 곡선, 가는 곡선, 새동가리돔의 구부러진 선

다) 소리 듣고 떠오르는 경험 표현하기(단체 활동)

◈교사 : 새 소리, 바람 소리, 물방울 떨어지는 소리, 시냇물 흐르는 소리, 낙엽 밟는 소리, 눈 밟는

소리 등등 자연을 떠오르게 하는 소리 들려준다.

◈교사 : 자연의 소리를 하나씩 다시 한번 들려주고 아이들은 눈을 감고 그 소리와 관련 있는 몸짓

을 하게 한다.

◈아동 : 소리를 듣고 떠오르는 장면과 어울리는 몸짓을 한다.

◈교사 : 재미있게 표현하는 아이를 적은 다음 여러 사람 앞에서 소리를 들려주고 그 몸짓을 표현하

게 한다.

◈아동 :-새 소리: 새 주둥이 모양의 삼각형/ -바람소리: 먹물을 묻힌 붓이 지나가는 선

-물방울 소리: 물방울이 바닥에 떨어지면서 만드는 동그라미나 물방울 모양 등등.

라) 자연에서 볼 수 있는 선, 형 찾기

◈교사 : 이 밖에 자연에서 볼 수 있는 선이나 형에 대하여 말하게 한다.

◈아동 : 직선을 보면 떠오르는 것-소나무 잎, 대나무/ 곡선을 보면 떠오르는 것- 산의 능선, 덩굴,

논두렁, 뱀/ 나선을 보면 떠오르는 것- 달팽이, 소라,/ 원형을 보면 떠오르는 것- 둥근 달, 돌, 호리

병박/ 삼각형을 보면 떠오르는 것- 나비, 버섯, 밤, 산이나 나무, 새동가리돔/ 오각형을 보면 떠오르는

것- 불가사리, 별, 무궁화/ 유선형을 보면 떠오르는 것- 물고기 등/

마) 자연에서 볼 수 있는 여러 가지 선, 형이 주는 느낌 말하기

◈교사 : 여러 가지 선과 형을 보여주고 지금까지 몸으로 표현해보고 난 느낌을 말하게 한다.

◈아동 : 선과 형이 주는 느낌을 말로 표현한다.

바) 자연의 아름다움 생각하며 계절여행하기

신규 C코스 - 88 -

■예시 연극놀이 대본■ <봄>*우리 모두 꽁꽁 얼어붙은 땅이 되어볼까요? 따뜻한 햇빛이 비춰지니 땅이 서서히 녹기 시작하네요. 점점 녹아서 이젠 질퍽거리기까지 하네요.* 예쁜 꽃이 피어날 꽃씨를 심겠어요. 어떤 꽃씨가 될지 생각하고 작은 씨앗이 되어 땅속에 묻히세요. 숨을 죽이고 씨앗이 어떻게 자라는지 볼까요. 떡잎이 한 장 올라옵니다. 또 한 장이 땅을 가까스로 뚫고 올라와요. 잎은 햇빛에 눈부셔하네요. 줄기가 쭉쭉 뻗어가요. 잎이 자라나네요. 봄바람이 불자 잎들이 흔들리네요. 봉우리가 생겼어요. 꽃 봉우리 속엔 어떤 꽃이 숨어 있을까요? 아무도 보는 사람이 없을 때 꽃은 피어납니다. 아주 천천히 향기와 함께 피어납니다. 봄비가 내리네요. 잎들과 꽃잎에 봄비가 떨어져요. 비가 오니까 개구리가 팔짝 뛰면서 좋아하네요. 달팽이도 어그적 어그적 기어 나오고요. 지렁이도 숨이 막혀 길을 만들면서 기어 다녀요. 비가 그쳤네요. 나비들이 몰려 나와 꿀을 빨기도 하고 예쁜 나비춤을 추네요. 벌들이 ‘붕붕붕’ 날아 다녀요. 우리 모두 각자 역할을 맡아 멋진 봄 동산을 만들어 볼까요.(각자 햇빛, 꽃, 봄바람, 나비, 개구리, 지렁이 등이 되어 하나의 장면을 만든다.)<여름>* 햇빛이 뜨거운 여름 이예요. 태양이 이글거리고 있네요. 모두들 더워서 기운 없이 걷고 있어요. 모두 함께 물놀이를 할까요. 물장구도 치고 물싸움도 하고 멋진 자세로 수영도 하구요. 잠수도 해볼까요? 시냇물 속엔 물풀들이 흔들흔들 춤을 추고요. 작은 물고기들이 미끄러지듯 헤엄쳐 다녀요. 바위에 부딪치고 작은 돌들을 운반하며 시냇물이 바다로 흘러가요 와! 바다군요. 잔잔한 파도가 밀려 왔다가 밀려가네요. 조금 큰 파도가 밀려가네요. 큰 파도가 왔다간 모래밭에는 불가사리도 보이고 게도 기어다니고 미역 줄기도 남아있네요. 큰 파도가 밀려와 모두 바다 속으로 빨려 들어갔어요. 바다 속은 어떤 모습일까요? 모두 바다 속 풍경을 만들어 보아요. (각자 파도, 물방울, 미역, 여러 가지 물고기, 해파리, 새우, 조개 등이 된다.)<가을>*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이 왔어요. 잎이 하나 둘 떨어지네요. 노란 은행잎도 떨어지고 빨간 단풍잎도 떨어져요. 논에는 누런 벼들이 고개를 숙이고 있어요. 참새들이 부지런히 날아다니고 논 가운데는 무서운 표정의 허수아비 아저씨가 서 있어요. 참새들이 허수아비 아저씨 주위를 빙빙 돌면서 장난을 치는군요. 감나무는 감이 주렁주렁 가지가 축 늘어져 있어요. 아휴, 무거워라. 학교엔 만국기가 파란하늘아래서 펄럭이고 있어요. 운동회가 열렸나 봐요. 양편으로 나누어 줄다리기를 해볼까요? (줄이 없이 줄다리기를 한다. 보는 사람이 있으면 응원을 하게 한다.)달리기도 하는군요. 달리기하는 모습을 천천히 해 볼까요? (아주 느린 화면을 보듯 천천히 달린다.) 가쁘게 숨을 몰아쉬며 달리기를 하네요. ‘어어어’ 넘어지고 말았어요. 절룩거리면서 걸어 나오는군요. 많이 다쳤나봐요. 이번엔 신나는 풍물을 치고 있네요. 꽹과리, 징, 장구, 북을 치면서 돌리고 흥겹게 춤들을 추는 군요. ‘덩 덩따궁따 더덩 덩따궁따’<겨울>* 매서운 겨울바람이 불어와요. 모자가 날아가고 옷을 여미면서 오돌오돌 떨며 흐르네요. 온몸이 덜덜덜 덜려요. 이빨이 딱딱 부딪치고 모두 난로 있는 데로 모이네요. 따뜻한 기운이 언 뺨을 간지럽게 하죠. 몸이 서서히 녹기 시작하네요. 손도 녹고 엉덩이도 녹이고 코에선 얼었던 콧물이 녹아내리고 온몸이 훈훈해졌어요. 눈이 내리네요. 춥지만 모두 나가서 눈을 맞아 놀까요. 강아지도 신이 나서 펄쩍펄쩍 뛰고요. 얼음판이 눈에 덮혀 길 가던 사람이 넘어지는 군요. 우리 눈사람을 만들어 볼까요. 눈뭉치를 굴려서 눈사람을 만들어요. 흙이 묻으면 털어 내고 하얀 눈사람을 만들어 봐요. 자, 눈사람이 완성됐어요. 두 팔을 하늘을 향해 벌리고 서 있네요. 하지만 낮이 되어 햇빛이 내리쬐니 녹아버리네요. 몸이 천천히 녹아서 물이 되어 흘러 내려요. 이전 모두 녹아 물이 되고 말았어요. 이젠 추위에 녹은 물이 꽁꽁 얼어 얼음판이 되었어요. 썰매를 탈까요. 밀어주고 끌어주고 엉덩방아도 찧고 신나게 놀고 있는데 겨울바람이 불어와 모두 얼어 버렸어요.

아. 체육과 -<3학년> 체육 - Ⅲ 표현활동 2. 우리가 만드는 춤 2/3 (90쪽)

● 수업목표 : 곤충의 특징적인 활동을 찾아 움직임을 창의적으로 할 수 있다.


이 단원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거나 학생들에게 친숙한 자연 보호와 곤충을 소재로

하여 즉흥 표현을 하는 단원이다. 주변의 자연 환경을 가꾸고 보호해 가는 모습과 자연 보호 활

동을 하면서 경험하게 되는 시각적, 청각적, 촉각적인 느낌이나 어떠한 리듬 등을 실마리로 하여

이를 움직임으로 표현해 보게 된다. 또, 여러 가지 곤충의 움직이는 모습이나 곤충의 생활과 관련

된 특징을 찾아내고 이를 자유롭게 표현하면서 관찰력과 표현력을 기르게 된다.


● 수업절차


문제인식

문제분석 및 탐구

협동적 탐구활동

정리

가) 학습 분위기 조성 -선생님의 몸짓을 보고 어떤 사

물을 흉내 낸 것인지 맞추기

나)학습목표 확인

다) 활동1 - 곤충의 특징 알아보기 (전체 활동)

라) 활동2 - 몸 풀기 연극놀이 하기

○ ‘꼬인 손 풀기’ 연극놀이 하기

○ ․연극놀이 ‘진주와 조개’ 활동하기

마) 활동3- 곤충의 특징을 몸으로 표현하기

바) 여럿이 하나의 움직임 표현(모둠활동)

사) 이야기가 있는 움직임 표현하기

아) 학습정리


․ 준비물: 숲 속을 연상하게 하는 음악

표현 활동은 학생들의 흥미 유발과 표현 능력 증대에 중점을 두어 수업을 구성해야 한다. 그러므로

아동 개인의 개성을 인정하는 자유로운 분위기를 만들어야하며 학생들의 표현 능력 개인차를 충분히

고려한 지도가 이루어져야 한다. 처음부터 좋은 자세를 제시하지 말고 학생이 다양한 방법으로 신체

를 표현하고 여러 동작이 자기가 표현하고자 하는 것을 나타내는지 스스로 찾아 가게 하는 것이 좋

다. 본 수업안과 관련 있는 ‘꼬인 손 풀기’, ‘진주와 조개’연극놀이는 여럿이 하나의 곤충을 표

현할 때 스스럼없이 곤충을 표현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 연극놀이의 특성이나 핵심이 뭔

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 연극놀이와 수업의 연관성 연극놀이가 수업을 극대화시키는 기반이 되어야

한다. 그냥 아무놀이나 해서는 분위기가 상승이 안 된다.

․수업 장소- 실내 소강당(운동장에서 하면 오히려 아이들이 산만해지므로 충분히 움직일 수 있는 실내가 더 좋다.


가) 학습 분위기 조성 -선생님의 몸짓을 보고 어떤 사물을 흉내 낸 것인지 맞추기

◈교사 : 사물의 특징을 잡아 몸으로 표현한다. 예를 들어 닭을 표현할 때 교사가 수탉이 목을 길게

빼고 우는 모습이라든가, 먹이를 찾아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을 표현한다. 되도록이면 음향효과는 내

지 않는 것이 몸으로 표현하는 모습을 보는데 도움이 된다. '꼬끼오‘하고 말을 해버리면 동작을 하

지 않아도 알아버리기 때문이다.

◈아동 : 선생님이 어떤 사물의 모습을 흉내 낸 것인지 맞추어 본다. 내가 선생님이 표현한 사물을

표현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도 생각해 본다.

나)학습목표 확인

곤충의 특징을 찾아 움직임을 창의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

다) 활동1 - 곤충의 특징 알아보기 (전체 활동)

○ 곤충의 특징을 알아봅시다.

- 내가 좋아하는 곤충 이야기하기

- 좋아하는 까닭, 곤충의 생김새, 움직이는 모습 발표하기

○ 다양한 곤충의 모습을 알아봅시다.

신규 C코스 - 90 -

- 개미의 특징 알아보기 / 나비의 특징 알아보기 / 잠자리의 특징 알아보기 / 애벌레, 소금쟁이의 특징 알아보기

라) 활동2 - 몸 풀기 연극놀이 하기

○ ‘꼬인 손 풀기’ 연극놀이 하기- 몸을 움직이는 준비단계 (단체 활동)

<꼬인 손 풀기>

두 사람이 마주 보고 손을 엇갈려 잡는다. 손을 떼지 말고 바르게 풀어 마주 보고 선다. 4, 8, 12

명으로 사람을 늘려가며 역시 같은 방법으로 손을 엇갈려 잡은 상태에서 바로 잡고 다 마주 볼 수

있도록 한다. 되도록 말을 적게 하고 몸을 움직여 일정한 규칙을 찾아보자.

○ ․연극놀이 ‘진주와 조개’ 활동하기

<진주와 조개>

세 사람이 함께하는 활동이다. ‘가위바위보’를 하여 진사람 두 명은 조개, 이긴 사람 한 명은 진주

가 된다. 세 명씩 팀을 만들어야 하는데 남은 사람은 술래를 하고, 그 술래는 ‘뛰어’, ‘움직여’,

‘불가사리’ 가운데 한 가지를 외친다. ‘뛰어’라고 말할 경우에는 진주 역할을 하는 사람들만 다

른 조개로 이동할 수 있고, ‘움직여’라고 하면 조개들만 이동하며, ‘불가사리’라고 말하면 모두

해체되어 다른 세 명이 모여 새로운 팀(조개와 진주)을 만들어야 한다.

마) 활동3- 곤충의 특징을 몸으로 표현하기

○ 곤충의 특징을 몸으로 표현하여 봅시다. (개별 활동)

- 그 곤충에만 해당되는 특징 생각하기

- 특징을 손이나 발, 몸 전체 등을 이용하여 표현하기

○ 모둠친구들과 함께 곤충의 모습을 몸으로 표현하여 봅시다. (모둠활동)

- 개미 흉내 내기(함께 모여 살

고 기어 다님)

- 나비 흉내 내기(날개가 있고

가볍게 날아다님)

- 잠자리 흉내 내기(날개가 있

고 몸이 길쭉하며, 공중에서 회

전을 함)

바) 여럿이 하나의 움직임 표현(모둠활동)

-표현하고 싶은 곤충을 정하여 모둠전체가 곤충을 떠올릴 만한 장면 만들기

예를 들어, 개미를 하나의 움직임으로 만들기로 했다면 개미의 특징이 드러나 행동을 모둠 전체가

표현한다. 영차 영차 땀을 닦으며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는 모습, 부지런히 돌아

다니는 모습 등을 표현한다.

사) 이야기가 있는 움직임 표현하기

곤충의 모습을 흉내 내는 것뿐만 아니라 그 곤충에게 어떤 하나의 일이 일어나는 상황을 만들어 움

직임을 표현하게 한다. 예를 들어 개미가 열심히 먹이를 나르는데 갑자기 메뚜기가 나타나서 개미들


이 도망을 가는 분주한 모습을 움직임으로 표현할 수 있다. 가가의 곤충들에게 일날 수 있는 상황을

생각해서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눈 뒤 움직임으로 표현한다. 친구들이 표현하는 것을 보면서 어떤 곤

충인지, 어떤 이야기인지 생각한다.

아) 학습정리

곤충의 특징을 몸으로 나타내기를 할 때 어려웠던 점, 재미있었던 점 말하기

자. 재량수업 -<6학년> 어버이날 행사 수업(2차시)

● 수업목표 :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 갖기


신발을 보면 그 주인의 모습이 떠올려진다. 어떤 일을 하고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궁금해 질

때가 있다. 우리 부모님의 신발은 어떠할까? 신발이라는 구체적인 물건과 교육 연극적 상상력을 이

용하여 부모님의 마음을 헤아려보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 수업절차


동기유발

전개

가) ‘○○아~’부모님 목소리 흉내 내기

나) 신발보고 생각나는 것 말하기

다) 신발 신고 부모님 되어보기

라) 부모님 죄송합니다.

마) 부모님 감사합니다.

■남자, 여자 어른 신발

각각 두 켤레,칼라찰흙,

색종이,A4


-공간 만들기

-보자기를 교실 공간 중앙에 깔고 신발 올려놓기(아빠-운동화, 구두/엄마-구두, 슬리퍼)


가) ‘○○야~’ 부모님 목소리 흉내 내기 (전체 활동)

도미노로 한 명씩 자기 부모님 목소리로 본인이름을 부른다.

☞ 예솔이 : “예솔아~” → 나머지 아동 : “네~” (계속 반복)

나) 신발 보고 느끼거나 생각나는 것 말하기 (전체 활동)

교사: ‘여러분 앞에 놓인 신발을 보고 생각나는 것 있으면 발표해보세요’

아이들 : 발 냄새, 가족, 자살한 장소에 놓여 진 신발, 신발장, 높은 신발 낮은 신발 등

다) 신발 신고 부모님 되어보기 (전체 활동)

￭ 보자기 위에 놓인 신발은 부모님이 일하러 가실

때나 일상생활 속에서 신는 신발이라고 상상하게

한다. 우리 부모님이 우리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하고 계실지, 어떤 말씀을 하실지 직접 나와서 원

하는 신발을 신고 말과 행동으로 나타내어본다.

☞ 여자 슬리퍼 - ‘엄마 쓰레기 버리고 올게, 공부하고 있어’, ‘외할머니 집에 갔다 올게 문단속

신규 C코스 - 92 -

잘하고 있어,’ ‘반찬거리 사가지고 올게 ’

남자 구두 - ‘아빠 회사 갔다 올게’, ‘오늘은 왜 이렇게 밥이 맛이 없어~’, ‘컴퓨터 좀 그만해!’

라) 부모님 죄송합니다.(개인 활동)

￭부모님을 생각하면서 2분 명

상하기→명상이 끝난 뒤 작은

쪽지에 부모님께 속상하게 했

던 일, 잘못한 일, 잘못한 말

적기

▶

￭쪽지를 두 분 중에서 가장

죄송한 마음을 가진 쪽 신발

속에 넣고 조용히 자기 신발

을 가지고 온다.

▶

￭아이들 모두 쪽지를 넣을 때 까지

기다리고 교사의 설명을 듣고 부모

님 신발 주위에 자기 신발을 놓고

쪽지를 옮겨놓는다.

▣ 교사 : 부모님은 너희가 했던 그릇된 행동, 말, 걱정으로 속상하시고 이 신발처럼 마음이 무거워

져 있지만 너희를 사랑하고 건강하게 커가길 바라며 일하신단다. 이제 너희도 컸으니 이런 부모님

마음을 이해하고 너희가 했던 잘못들을 다시 가지고 와서 반성하기 바란다. 우리 부모님의 마음의

짐을 덜어드리자.

※ 쪽지를 옮길 때 어수선함을 피하기 위해 자기 것을 구별 할 수 있게 접으라고 알려줌.

☞쪽지 내용 : 텔레비전만 보고 동생하고 싸우고, 밤 10시에 자라고 했는데 늦게 잔거, 할머니께 소

리 지른 거, 짜증낸 거, 엄마 속상하게 해서 우시게 한 거, 벽에 엄마 짜증난다고 낙서 한 거, 물건

집어 던진 거, 무뚝뚝함, 컴퓨터만 한 거, 엄마 때린 거, 공부 열심히 안한 거,

(일하러 가시는 아빠보다 집에서 직접적으로 아이들을 챙기시는 어머니하고 부딪히는 일이 많다는

걸 알 수 있었다.)

▣ 모둠별로 조용히 나와서 자기쪽지를 자기 신발 속에 넣고 ‘다짐’을 말한다.

☞다짐 내용 : ‘열심히 할게요’, ‘죄송합니다.’, ‘감사 합니다’, ‘오래 사셔야 해요

마) 부모님 감사합니다.(개인 활동)

￭ 칼라찰흙을 이용하여 부모님께 드리고 싶은 내 마음, 선물을

만들어 보기 ☞선물내용건강목걸이/ 손 마사지 / 장어구이, 칼국수(이거 드시고 힘내세요)/ 오뚝이 (힘들어도 쓰러지시지 마시고 저희를 위해 일어나세요)/ 말 친구 쿠폰(부모님 적적하실 때 말벗 해드릴게요)

▶

￭어버이날 편지쓰기(A4종이를 직접 꾸며서 정성스럽게 편지쓰기)￭카네이션 만들기(종이로 접은 뒤 ‘부모님은혜 감사합니다’ 리본 달고, 구슬 장식 붙여서 완성)


참고문헌

소꿉놀이, 『연극으로 만드는 신나는 교실』, 내일을 여는 책, 1994.

소꿉놀이, 『교육연극』, 우리교육, 2001.

신동구, 「연극놀이를 활용한 희극지도 방안 연구」, 서울교대 석사논문, 2000.

오판진, 「교육연극을 통동화교육 방법」, 서울교대 석사논문, 2000.

황정현 외, 『교육연극의 이론과 실제』, 서울교대 초등교원연수원, 2005.

교육연극소꿉놀이 까페 자료실 : http://cafe.daum.net/dramaineducation


중등교재를 활용한

교과지도 및 수업모형 연구

글/ 최정연

(연극과 교육연구소, 성명여중)

고두한

(청량중학교)

Ⅰ. 들어가며 - 중등 교육 과정에서의 연극 교육의 자리1)

21세기를 ‘문화의 세기’라 말하기 시작하면서 교육에 있어서‘창의성’이 중요한 화두가 된지

몇 해 되지 않았음에도 이미 이 말은 거의 모든 교육 현장에서 가장 앞선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문

화와 창의성은 그 관계에 있어 외포와 내연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각 나라마다 타국과

차별화된 문화를 내세울 때에 그 변별성과 우위의 기준은 그 문화가 안고 있는 창의성일 것이기 때

문이다.

이런 시대적 과제에 맞추어 요즘 학교 교육 목표에는 창의성을 구현하고자 하는 활동들이 중심

을 이루고 있다. 예를 들어 이전의 각 예술 분야 교육이 전문적 기능과 미학적 감상 중심 교육활동

이었다면, 창의성을 우선 목표에 내세운 예술교육활동은 참여자 곧, 학생들의 제각기 다른 감성을 어

떤 동기로 끌어내고, 이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단계적 체험은 무엇이며, 서로의 다른 관점에서 발현

되는 상상력을 공동체 사회에서 무엇 중심으로 나눌 것이며, 그것을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어떻게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느냐에 중점을 둔 ‘과정중심의 감성교육’이자 다분야간의 ‘통합적 체험 중

심’의 활동에 의미를 크게 두고 있다. 다시 말해,특정 분야의 예술적 기능의 습득이 아닌 경험 속에

서 느끼는 미적 감성의 발견과 이를 통한 자신만의 새로운 상상력의 발현으로서의 창의적 사고력을

키우는 것이 모든 교육의 목표로서 자리를 잡고 있으며, 이는 중등교육 과정 안에서의 연극 교육의

지향점이기도 하다.

학교 현장에서 교과활동을 담당하고 있는 교사들이 연극 교육에 대하여 기대하는 바는 대체로

다음과 같다. 연극이 학생들을 일반 교과활동보다 더 많이 몸을 움직이게 하고, 서로 간에 의사소통

1) 최정연, 성명여자중학교 교사

신규 C코스 - 96 -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자기 체험에서 나온 감성과 생각들을 이끌어내고 있으며, 새로운 문제를 해결

해 가기 위해 상상력을 발휘하게 하고, 경쟁을 전제로 하지 않는 공동체끼리의 갈등을 스스로 깨쳐

가는 교육적 과정이라는 것이다. 한때 연극적 활동이 국어과 중심의 희곡 단원에 한하여 임의적이고

한정적으로 이뤄졌던 과거에 비해, 지금은 국어 교과에서 벗어나 영어, 사회, 윤리, 음악, 가정, 수학

이나 과학에 이르기 까지 담당 교사들의 연극적 방법을 활용한 다양한 시도가 빈번히 이뤄지고 있는

이유가 바로 이 같은 기대에 따른 연극 교육 활동에 의한 창의성 획득에 있다고 본다.

본고는 중등의 학교 교육 과정, 특히 교과 수업 활동과 관련하여 어떻게 연극 교육이 활용되는

지에 대하여 교육연극 중심으로 실제 수업에 적용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 그 가능성 또한 무엇

인지를 제안하고자 한다. 분명한 것은 이 같은 창의성을 앞세운 문화예술교육으로서의 연극 교육이

한때의 교육적 이슈로 지나쳐 버리지 않고 백년대계로서의 교육 과정안으로의 자리매김을 위해서는

교육현장에 다가가는 연극 교육 담당자들의 열정에 찬 고민과 부단한 수업 개발에 대한 노력이 있어

야할 것이고, 연극 교육의 그 교육적 가치에 대한 인식이 교사, 학생, 연극 강사 모두에게 확립되어

질 때 그 효과 또한 크게 기대할 수 있다고 본다.

Ⅱ. 교육연극 활용한 수업 운영 방안

1. 교과활동과 관련된 교육연극의 활용 - 국어교과 활동 중심으로

연극 강사가 국어 수업을 연극적으로 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국어 수업 시간에 연극적인 활

동을 활용함으로써 학생들의 학습 효과를 높이고, 학습 목표 달성에 도움을 줄 수는 있다. 그러나 이

것은 연극 교육을 하고자 하는 연극 강사의 수업 목표는 아니다. 그에게는 연극 교육의 학습 목표가

따로 있어야 한다. 연극 강사는 연극 수업을 통하여 학생들로 하여금 자아성 인식과, 공동체의식 함

양과, 심미적 감성 계발과 주체적 사고력과 상상력, 창의력 등에 주력해야 한다.

따라서 연극 교육이 교과 수업에 어떻게 활용 또는 기여할 것인가를 두고 연극 교육을 하고자

할 때에는 연극 강사가 자신의 수업 목표를 이루고자 전개하는 연극 수업 과정 안에 중등의 교과

교재와 관련된 접근법을 연구하여야 할 것이다. 먼저, 수업 활동에 있어 국어교과와 관련된 각 영역,

즉 말하기, 쓰기, 듣기, 읽기의 활동을 포함시키는 방법이 있다. 다음으로는 소재적 접근으로 소설,

시, 수필. 희곡 등의 장르 중심의 교과 관련된 내용을 선택하여, 다양한 교육연극적 방법을 활용하는

연극 수업 활동 등이 있다. 이 같은 연극 수업은 연극 교육 활동 밖의 다른 교과활동에서 학생들 스

스로가 통합적 교육 목표를 달성하는 데에 도움을 주는 활동이 될 것이다.

가. 수업 영역(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과 관련된 교육연극 수업 운영 방안들

1) 말하기, 듣기 영역과 자기 소개하기 연극놀이

학기 초 여느 교과목에서나 의례적으로 첫 단원에 한번 씩은 설정되어 있는 것 중에 하나가

‘소개하기’활동이다. ( 자신이나 가족, 고장이나 동네, 학교 등에 대한 소개하기) 뿐만 아니라 연

극 교육 활동 시에도 거의 처음에 시도되는 것이 자신과 공동체간의 소통을 위해 자신을 소개하기


활동이 이뤄진다. 이때 처음 만나게 된 사람들에게 장황하게 자신을 말로 늘어놓은 일은 서로에게

크게 도움이 못된다. 따라서 연극놀이를 활용한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소개하기 활동은 간략하면서

도 상대에 대해 집중하게 함으로써 아주 효과적이다. 뿐만 아니라 짧게 반복하면서 계속 이어지는

타인의 특징을 말하고 듣고 하는 활동을 통해 타인 앞에서 말하는 태도도 키워지게 되고, 다양한 표

현을 듣고 따라해 봄으로써 자기 소개의 편안함을 느끼고 자연스럽게 공동체간의 소통을 위한 마음

트기가 이뤄진다.

* 활동 방안 1. 소개 이어가기 : 삐리리 삐리리를 좋아하는 ΟΟΟ입니다

a.한 반 전체를 6,7명 정도의 모둠으로 나눈다.( 대개 40명 기준일 때, 6,7 모둠 된다)

b.자신이 좋아하는 것, 잘 하는 것, 하고 싶어하는 것 등을 하나씩 생각해 봅니다.

c.이끔이 강사가 먼저 자신을 소개해 본다, 이때 강사는 자신의 특징을 의성어나, 의태어를

사용하여 크게 소리 내어 보고, 이런 방법으로 해도 좋다는 것을 알린다.

( 예: 왕 왕 목소리가 큰 정연이입니다 )

d.한 모둠 안에 한 사람씩 돌아가며 자기 소개를 돌아가며 다 한다.

e.모두 한번 씩 소개한 다음에는 다시 시작하면서 한 사람 소개 내용 이어 다음 사람은 앞

사람이 삐리리,삐리리를 잘하는 ΟΟΟ라고 소개한 말을 먼저 따라 한 뒤, 자신을 소개한

다. 이때 되도록 이면 앞의 친구가 - 를 잘하는 것을 말했다면, 자신은 --을 좋

아 하는 것, 다음 사람은 - 하기를 원하는 것 등으로 새로운 것을 소개합니다.

( 예 :왕 왕 목소리가 큰 정연이 옆의, 만화보기를 좋아하는 새롱이입니다)

e.한 모둠이 모두 자기 소개와 이어가기를 한 바퀴 다 한 다음에는 한 모둠씩 앞에 나와서

자기 모둠 소개 이어가기를 해 본다. 이때 다른 모둠들은 소개하는 모둠 이야기를 잘 들은

뒤, 마지막에는 반 전체가 다 같이 그 모둠의 소개 하기를 따라해야 함을 미리 말해 준다.

f.마지막에는 공책에 각 모둠의 소개 내용을 기억나는 대로 적어보게 하고 이 활동을 한

뒤의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적게 한다.

* 생각하기 1. 소개 이어가기의 학습 목표와 활동의 효과는 무엇입니까?

1. 말하기와 듣기 중심의 학습 목표 - 자기 표현과 상대와의 교감

2. 소개하기 활동으로서의 학습 목표- 자기의 정체성에 대한 인식과 발견

3. 이어가기 연극놀이의 학습 목표 - 형식의 반복과 단순에 의한 편안함으로 소통의 기본

2) 읽기 영역과 타블로( 정지 장면), 심리트레킹 연극놀이

글 읽기 활동이 어느 한 교과 중심의 활동일 수는 없지만, 대체적으로 국어과의 주요 영역임에

는 별 이견이 없을 듯하다. 국어과에서도 읽기 활동이 학년 간에 따라 그 목표 하는 바가 조금씩 다

르나 공통된 점이 있다면, 문학적 작품 읽기를 통하여 궁극적으로는 사람에 대한 이해와 시대에 대

한 인식, 문자적 한계를 뛰어넘는 상상력의 확장 등에 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학습의 목표

가 실제로 학생들의 삶속에서 이뤄지고 있을까? 삶의 다양한 체험이 부족한 어린 학생들에게 있어

신규 C코스 - 98 -

문학적 상황이 일러주고 있는 인물의 심리 상태와 시대적 상황이 주는 의미 탐색은 지적 정보로서는

다가올 수 있지만 감성적인 이해까지는 턱없이 부족하다. 홍길동전을 읽어도 실제로 홍길동이란 인

물이 당시의 사회적 상황에 의해 겪게 되는 신분 차별이 어떤 정도인지를 심정적으로 상상할 수 없

는 것이 학생들이다. 이럴 때,‘ 타블로 ’연극놀이(정지장면 만들기)를 활용한 시간대별 장면 만들

기 활동을 해 볼 수 있다. 홍길동이란 인물이 겪었을 다양한 장면들을 인물의 성장 과정에 따른 시

기별로 상상해 보게 하고, 각 장면에 나오는 여러 인물들의 ‘심리 트레킹 ’작업을 통하여 인물의

처지에 대한 깊은 이해를 스스로 그 인물이 되어 봄으로써 문자로는 나타나 있지 않은 인물의 심정

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게 된다.

* 활동 방안 2. 타블로 만들기와 심리 트레킹

a.한 반 전체를 6,7명 정도의 모둠으로 나눈다.( 대개 40명 기준일 때, 6,7 모둠 된다)

b.한 모둠 마다 소설 속의 인물이 처했을 상황을 시간과 공간을 다르게 선택하게 한다.

( 예 : 홍길동의 탄생 -> 홍길동의 5세 전후, -> 홍길동 15세 전후-> 가출했을 때 등)

c.각 모둠은 맡은 시대 장면에 어울릴만한 여러 인물을 설정한 뒤, 정지 동작으로 만든다.

이때 홍길동이란 인물은 각 장면마다 등장시킨다.

d.정기 동작을 풀면서 홍길동을 제외한 인물들은 제 마음 속의 진실 한 마디씩을 홍길동에게

내뱉는다.(심리 트레킹)

e.각 장면마다 홍길동이가 겪게 되었던 다양한 상황을 다른 모둠들이 함께 지켜 가며 모두

들어 본 뒤, 각 모둠별로 종합해 본다.

* 생각하기 2. 타블로와 심리 트레킹 활동이 소설 읽기에 도움이 되는 까닭은 무엇입니까?

- 문학과 사회와의 관련성

* 생각하기 3. 문학 속 인물 이해를 위한 그 외 다양한 연극놀이 활동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

- 읽기활동과 관련된 연극놀이 찾아보기

3) 읽기, 쓰기 영역과 관련된 사진읽기

읽기 활동은 보편적으로 말해서는‘글’을 대상으로 한다. 그러나 우리 삶 속에서의 읽기란 단

지 그 대상이 글에만 국한되어 있지 않다. 우리의 모든 감각을 통해 들어오는 일상에서 만나게 되는

대상들에 대한 독해를 우리는 흔히 문화적 읽기라고 말할 수 있다. 쉽게 말하자면, 한권의 책 속에서

도 읽기의 대상이 굳이 글만이라고 할 수 없고, 글과 관련된 사진, 도표, 삽화 등 이 모두를 통해 우

리는 종합적인 읽기의 목표에 이를 수 있는 것이다.

문자적 글로 쓰여진 한편의 글을 읽는 행위는 타인이 제공해주는 정리된 지식이나 정보를 수동

적인 차원에서 받아들이고 이를 저장하게 한다. 그러나 한 장의 사진을 통해 읽게 된 것은 행위자가

스스로의 배경 지식을 통해 재생산된 정보일 뿐만 아니라 자신의 가치관에 접근하여 인지된 산 지

식, 곧 어떤 사실을 알았다하는 수준에서 한걸음 더 발전되는 부가가치성을 지닌 지식이 된다.


이 같은 문화적 독해로서의 읽기 활동의 하나로, 주어진 사진에서 주인공을 스스로 유추해 내고,

사진 속의 여러 정보를 캐내어 하나의 시츄에이션( 구체적인 상황 전개)을 재구성해보고, 어떤 결말

을 내릴 것인지 모둠 토의를 거쳐 상상케 하고, 사진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주제를 형상해 보는

‘사진 읽기’ 연극놀이가 있다

* 활동 방안 3. ‘문화적 읽기 활동으로서의 사진읽기’

a.한 모둠마다 사진 한 장을 나누어 준다.(사진은 시대적 상황을 잘 알려주거나, 뚜렷한

주제가 형상화된 사진, 또는 그림을 선택해야 한다. 예: 전쟁이나, 역사적 상황 사진 )

b.처음 일정한 얼마 동안은 모둠 끼리 자유롭게 사진을 보며 떠오른 시대, 인물의 처지, 사

건의 앞 뒤 상황 등 자유롭게 담화하게 한다. ( 대개 5분-7분 이내 적당 )

c.이후, 자유 토의 시간이 마무리 되면, 일정한 순서대로 주어진 시간 내에 사진 읽기를 통

한 정보를 재구성하게 한다.(미리 모둠 활동 종이를 3 장 정도 나눠준다)

d.먼저, 주어진 사진 속에서 배경에 대한 정보를 정리한다. 모둠끼리 자신들의 배경 지식을

통하여 유추되는 모든 시대적 상황을 적절하게 나열한다. 물론 이때의 배경에 해당되는 정

보는 사진에서 말하고자 하는 주제와 주인공, 예상되는 상황 등과 관련성을 지녀야 한다.

e.다음으로는 주인공의 심리 상황을 전개해 본다. 이때는 모둠에서 합의된 다양한 상황을

전개한다. 어떤 상황에서 지금 이 사진 속의 주인공이 왜 이런 심정이 되었는지, 그 이유

를 밝혀보고, 앞으로 주인공의 행위가 어떻게 달라지게 될 것인지를 알려 주는 정보를 제

시한다. 물론 사진을 통해 알 수 있는 주인공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시한다.

f.마지막으로 사진을 통해 알게 된 사실들과 모둠끼리 토의를 통해 캐낸 정보를 종합하면서

사진에 대한 자신의 종합적인 판단을 정리한다. 한 장의 사진을 통해 어떤 일들이 앞으로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인지, 또는 이 사진이 보여주는 상황에 대한 자신의 가치 판단은

어떻게 내릴 것인지. 사진의 상황에서 해결되어져야할 문제는 무엇인지, 사진이 말하고자

하는 주제에 대한 나의 생각은 무엇인지 등, 한 가지 정도를 선택하여 자신의 생각을 정리

한 글을 쓰게 한다.

* 생각하기 4.‘문화적 읽기 활동으로서의 사진읽기’ 활동 속에는 연극 교육의 어떤 목표가

담겨 있는가?

나. 문학 장르를 활용한 교육연극 수업 운영 방안

‘시 교육을 위한 연극놀이, 시를 활용한 연극놀이’

국어 수업활동 시간에 시 교육은 아주 중요하게 다뤄진다. 학생들에게는 다른 장르에 비해 심리

적으로 부담을 많이 주는 영역인데, 그 이유가 여러 있지만, 그 중에서도 시를 어렵다고 여기는 점은

대체로 언어적 표현에 있다고 말한다. 확실히 시는 언어적 유희이다. 그러나 이것을 몸짓 표현으로

바꾸면 그 언어의 심층에 쉽게 다가가게 되고, 자연스럽게 시적 화자와의 일체감을 통하여 시의 세

계가 주는 상상력과 감성적 미의 쾌감을 느끼게 된다.

신규 C코스 - 100 -

* 활동 방안 4. 몸짓 언어의 연극놀이와 시 장면 이어가기

- 첫 단계로, 숫자 이어가기 놀이를 먼저 한다.

a.두 사람에게 일정한 역할을 하나씩 준다. ( 예: 선생님과 학생, 의사와 환자, 친구 사이)

b.한 사람이 먼저‘1’(일, 또는 하나)라고 말하면 다른 사람이 다음 숫자 ‘2’를 말한다.

c.두 사람은 점차 숫자를 세어가면서 그 속에 자신이 나타내고자하는 감정을 실어 말한다.

d.두 사람은 단순한 숫자만으로 상황을 발전시키면서 갈등 혹은 화해의 과정을 보여준다.

- 두 번째 단계로, 묻고 답하기 놀이를 한다 .

a.두 사람에게 일정한 대사를 하나씩 선택하게 한다.

( 예: 어디 가니? - 아니, 봄이 왔구나 - 그래, 봄이다)

한 사람이 자신이 생각한 한 마디를 먼저 말하면, 다음 사람이 받아서 자신도 한 마디로

답을 던진다. 이후, 이 처음 한 말을 계속 다른 감정, 상황 등을 연상하여 주고받게 한다.

b.이 묻고 답하기의 상황은 처음 제시한 상황이 계속 이어질 필요는 없다.

계속 반복되는 언어( 묻고 답하는 말)가 다양한 감정, 상황, 관계로 달라질 수 있음을 경

험하는 것이다

c.처음의 두 사람이 실행해 본 뒤, 다른 두 사람에게도 같은 언어를 제시해 본다.

d.전체 앞에서 세 팀 정도 실시해 본 뒤, 전체가 서로 짝을 이뤄 공간을 나눠 해 본다.

- 세 번째 단계, 주어진 사진의 다음 장면 만들기

a.한 모둠에게 한 장씩 사진을 제시한다.

(사진은 배경과, 두세 사람이 나오는 순간 포착된 사진이 적당)

b.주어진 사진 이후의 세 가지 정도 장면 만들기를 제시한다.

c.시간적으로 곧 이어진 장면, 시간, 공간이 많이 다른( 과거 혹은 미래적으로) 장면,

예상 밖의 반전을 보여주는 장면 등으로 제안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장면에서 무엇을 주제로 보여줄 것인가를 정한다.

d.장면 만들기가 다 되면, 모둠은 사진 속 장면을 포함하여 전체 네 장면들이 어떻게 전개

되는지를 정지 장면으로 표현해 본다.(이 장면들의 배치는 모둠마다 자유롭게 정한다)

e.순서를 정해 정지장면을 다 만든 뒤에는 모둠이 각 장면을 간단한 이야기로 글을 쓴다.

이때, 장면의 한 사람을 주인공으로 세워서 그 사람 중심으로 장면을 전개할 수도 있고,

장면을 바라보는 해설자의 입장이 되어 상황을 간단히 설명하듯 말할 수도 있다.

글은 가능한 한 짧은 문장으로 쓴다.

(예: 아버지는 한 손에는 구겨진 옷을 다른 한 손엔 신문을 움켜쥐며, 한숨 쉬며 걸어갔다.

---> 아버지는 한 손엔 옷을, 한 손에 신문을 쥔 채 걸어갔다.

---> 아버지는 걸어갔다. 옷과 신문을 들고)

f.모둠은 전체 앞에서 각각의 정지장면을 천천히 보여주면서 한 사람은 정리된 글을 읽는다.

- 마지막 단계, 시 속으로 풍덩, 연극으로 만들어보는 시의 세계


a.두 모둠에게 동일한 한 편의 시를 제시한다.

(시의 전체를 주지 않고 한 부분과 선택하여 준다)

b.모둠은 주어진 시를 읽으면서 떠오른 장면이 무엇인지 서로 이야기를 나눈다.

c.여러 제안되는 장면 중에서 공감이 많은 부분 중심으로 하나의 장면을 만들어 본다.

d.이후 위의 사진 장면이어가기의 방법으로 세 가지 정도 장면 만들기를 한다.

e.다음 순서대로 그대로 한 뒤, 마찬가지로 간단한 문장으로 장면을 소개하는 글을 쓰고,

처음 주어진 시의 한 부분도 전개과정 속에 연결하여 전체적으로 하나의 글을 완성한다.

f.모둠의 정지 장면 보여주기를 하면서 정리된 글을 읽는다.

g.한편의 시에서 두 모둠의 작업이 어떻게 다른지 함께 본다.

h.마지막으로 처음 제시된 시의 전체를 이끔이 교사가 읽어주고, 서로 감상을 나눈다.

* 생각하기 5. 단계적 활동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2. 교육연극을 활용한 다양한 교과 수업 접근 방안들

가. 미술 활동과 연극놀이- 시각적 오브제를 활용한 상상력

* 활동 방안 5. 캠퍼스 놀이

a.바닥에 청색 접착테이프로 사각형을 그려 둔다.

b.모둠 마다 바닥에 그려진 사각 캠퍼스 안에 공통된 소재들을 하나씩 채워 넣는다

c.모둠 각자가 자유롭게 선택한 한 가지 오브제를 다 넣은 뒤, 이것이 주는 느낌이나, 연상

되는 사건들이 무엇이 있는지 서로 말해 보면서 얘기되는 것과 관련된 제목을 붙여 본다.

* 활동 방안 6. 신문지로 표현하는 나

a.모둠 각자에게 4절지 정도의 흰 종이 한 장씩과 신문 한 장씩 나눠준다.

( 준비물: 모둠- 접착풀, 테잎, 가위, 개인- 4절 색 있는 종이, 신문지 1장씩)

b.신문지를 자유롭게 활용하여 자신과 관련된 무엇을 찾아 만들어 보게 한다.

c.이번 한 주의 자신의 모습( 어제 하루, 개학 직후에는 이전 방학 등)이 어떠하였는지,

혹은 지금 자신이 가장 바라고 있는 자신의 모습은 무엇인지, 등

상징적이거나 직접적 형태 등을 보여줄 수 있도록 신문지를 활용하여 만들어 본다.

d.다 만든 뒤, 4절지 종이를 바탕으로 하여 그 위에 적절하게 고정시킨다.

e.서로 소개하며, 바탕색이 같은 것을 선택한 사람끼리 모여 하나의 공통점을 찾아본다.

* 생각하기 6. 연극놀이 속의 미술 활동이 공동 작업 일 때, 어떤 효과가 있습니까?

나. 역사 속으로 들어가는 연극놀이

신규 C코스 - 102 -

* 활동 방안 7. 우리가 만드는 역사 박물관

a.자료 준비 과정이 중요하다. 방법 하나, 반 전체가 역사 관련 일정한 범위를 정한 뒤, 모

둠별 특정 범위 내의 관련된 역사 자료를 모두 찾아오게 한다.

또는,‘역사 신문’( 사계절 출판사, 1 - 6권) 을 활용하여 각 모둠에게 한 시대 또는 한

나라 등으로 범위를 정하게 하여 관련된 자료를 읽게 한다.

b.모둠에서 정한 특정 주제(시대)에 맞게 각자 역할 맡아 자신에게 해당되는 자료를 찾는다.

이때 자신을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소재 하나씩을 선택할 것.( 주위의 물건 활용)

c.이끔이 교사가 신호로‘ 너 뭐하니?’ 하고 물으면, 모둠은 각자 돌아가면서 자신이 맡은

역할에 어울리는 동작을 하면서 무엇을 하는지에 대한 대사를 한 뒤, 정지 동작을 한다.

d.이때, 다른 모둠 학생들은 보여주고 있는 모둠의 일이나 사람들에게 질문을 던지고, 이에

대하여 모둠은 답에 대한 정보를 그 인물이 되어 말해 준다.

Ⅲ. 마치며-

연극 교육 활동이 중등 학교 현장에서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연극수업의 과정 안에서나, 공연을

전제로 한 결과물을 두고서도 교육연극 활동과 관련을 맺은 많은 이들은 수업에 대한 만족도에 있어

서 아주 긍정적이다. 무엇보다도 가장 교육적으로 의미 있다고 할 것은 바로 학생들의 변화이다.

교육은 변화를 전제로 한 인간의 문화라고 생각한다. 이런 차원에서 우리나라의 입시 중심으로

박제화 되어가는 교육 현장에서 아이들의 살아있는 모습을 기대할 수 있는 곳이 바로 교육연극 속에

있다고 감히 말하고 싶다. 아이들은 연극 수업이 이뤄지는 동안에 자신들이 지금 무언가를 하고 있

다는 생존감을 느낀다고 말한다. 연극을 하면서 친구에 대하여, 자신에 대하여 몰랐던 것을 새로 느

낄 수 있었다고 말한다. 내일은 더 열심히 연극 활동을 하겠다고 욕심을 낸다. 오늘 좀 더 연극놀이

를 할 수 없냐고 떼를 쓴다. 단순히 시험의 억압에서 벗어난 소비적 유희로서의 기대라 하기에는 그

들의 눈빛이 너무 맑다.

그럼에도 근심의 목소리에 귀기울여야한다. 우리 주위의 학교 현장을 둘러보면 더욱 가슴 무거

워진다. 연극 수업이 무엇인지, 연극놀이 한번 해 보지 못한 체, 연극 공연 한번 본 적 없이 어리디

어린 영혼의 세월을 다 보내버리는 우리의 청소년들이 얼마나 많은가?

‘ 연극 수업 한번 해 봤는데, 뭐 별 것 아니던데요’란 말을 듣기도 한다. 정말 가슴이 철렁 내려

앉는다.‘ 아, 내가 죽은 수업을 하였구나. 무언가 내 중심으로 하였구나!’

그렇다. 연극 수업은 매 시간 시간 영혼과의 대화의 시간이다. 흔히 이를 ‘만남’이라고들 말한

다. 만남을 위해 연극 수업을 준비하고, 연구하고, 계획하는 우리는 떨린 가슴으로 문을 열어야 한

다. 많은 연극놀이들이 학습의 목표에 맨 먼저 내세워야할 것이 바로 사람으로서 사람을 만나거나,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를 만나거나, 주위의 자연을 만나는 교감에 있다고 본다.

떨리는 만남을 위해 차분히 준비하여야 할 것이고, 만남의 그 빛나는 순간을 놓치지 말아야 하

기에 우리의 눈을 아이들의 모습에서 떼놓을 수 없으며, 교감의 아름다운 향기를 오래 간직하기 위

해 아이들의 목소리에 더 다가가서 듣고, 기록하고 되새겨보아야 할 것이다.


국어 시간에 연극 들여오기1)

<국어 시간과 연극의 만남 Ⅰ>

● 연극을 활용한 국어 수업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국어 수업과 연극을 활용해서 국어

수업을 한다고 하면 어떤 모습이 떠

오르십니까? 연극을 활용한 국어 수

업을 한다고 하면, 우리는 흔히 교과

서의 희곡이나 시나리오를 공연하거

나 소설을 희곡으로 각색해서 공연하는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보통 이러한 수업을 극화 수업이

라고 합니다. 극화 수업이 이루어지는 모습을 보면, 대개 교사가 단원과 관계된 주제나 소재에 대

해 아이들에게 대본으로 만들어 공연해 보라는 식입니다. 특별한 교사의 지도나 준비 과정 등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극화 수업은 대부분의 학생들이 아주 활발하고 적극적으로 수업 시

간에 임한다는 점을 장점으로 합니다. 하지만 준비 과정의 즐거움에 비해 발표가 시작되면 너무

나 부끄러움을 타는 아이들이 많고, 발표하기를 꺼려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래서 교사들은

연극을 활용한 국어 수업을 어렵게 생각하게 되고, 다시는 하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

다.

극화 수업은 현재 연극이 교실에서 활용되는 가장 대표적인 방식입니다. 하지만 학생들에게 적용할

수 있는 연극을 활용 수업은 이러한 공연 형태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그 동안 우리가 해 왔

던 연극적 수업 방식이 학생들에게 너무 수준 높은 것은 아니었는지 반성해 보아야 합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하루 종일 학교에서 학생들은 대부분의 시간 동안 의자에 앉아 교사의 강의를 듣기만 할

뿐 발표도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점점 더 심화되는 것 같습

니다. 그런데 교사가 갑자기 극화 수업을 하려고 한다면 학생들은 자신감을 갖고 자신들이 만든 내

용을 발표하기에 앞서 발표에 대한 두려움을 갖게 될 것입니다. 교사 자신도 직접 연기하라고 한다

면 아찔하지 않겠습니까?

1) 고두한, 인천 청량중학교

신규 C코스 - 104 -

때문에 중요한 것은 학생들에게나 교사들에게 쉽게 다가설 수 있는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는 점입니

다. 여러 사람 앞에서 발표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을 위해 직접 몸으로 표현하게 하기보다

인형을 통해 표현하거나 만화를 통해 표현하는 간접적 방식을 좀 더 연구해야 하며, 경우에 따라서

는 희곡을 직접 공연하는 것보다 입체 낭독을 좀 더 발전시키는 것이 아이들이 도달할 만한, 적절한

수준의 연극 형태일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아직 연극을 활용한 국어 수업에 대한 다양하고 깊이 있는 실천 사례는 별로 많지 않지만, 지금까

지 실천된 수업 사례를 간략히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① 논설문의 주제를 잘 나타내는 극을 만들고, 이를 본 뒤 토의하는 수업

② 연극적 표현 방법 중의 하나인 정지 동작을 이용하여 학생들에게 자신들이 생각하는 문제 상황을

시각적으로 보여주고, 이 문제에 대해 설득하는 방식의 말하기 수업

③ 사진을 통해 이야기를 만드는 수업

④ 이야기 이어가기를 통한 이야기 만들기 수업

⑤ 시의 화자가 누구이며, 그는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이 그를 슬프게 하는지 생각한다. 자신이 생각

한 느낌을 살려 낭송하는 수업

⑥ 시에서 떠오르는 이미지, 떠오르는 말 등을 중심으로 짧은 극을 만들어 발표하는 수업

⑦ 자신들이 쓴 시를 그림으로 형상화한 뒤, 간단한 움직임과 소리 등을 결합하여 발표하는 형식의

수업

⑧ 줄거리 쓰기를 대신하여 정지 동작으로 표현하는 것을 통해 소설에 대해 연구하는 수업

⑨ 소설 속의 인물에 대한 청문회를 하는 수업

⑩ 자신들이 경험한 내용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여 극으로 만들어 보게 하는 수업.

⑪ 자신들이 표현하고 싶은 내용의 중요 장면을 정지 동작으로 표현하고, 여기에 간단한 해설과 대

사를 보태 만드는 극화 수업

⑫ 전기문의 중요 장면을 극으로 표현하게 한 수업

⑬ 광고의 형식을 빌어 순발력 있게 듣는 사람들을 설득하는 말하기 수업

⑭ 공익 광고 만들어 발표하는 수업

⑮ 장르 바꿔 표현하는 수업(소설→희곡, 희곡→인형극 등)

● 학생들과 교사들에게 쉽게 다가설 수 있는 연극을 활용한 국어 수업이란 어떤 것입니까?

연극을 활용한 국어 수업은 위에서 말한 것처럼 아주 다양한 수업 방식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야

기 이어가기’나 ‘광고의 형식으로 설득하는 말하기’와 같은 수업을 연극을 활용한 것이냐는 시각

도 있을 것입니다. 어느 정도 일리 있는 말입니다.

하지만 위에 제시된 수업 방식들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수업 방식의 공통점은 연극의 어

떤 요소를 활용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사실 연극의 요소를 짚어낸다는 것이 대단히 무례한 일이 될

지도 모르지만, 연극과 국어 모두의 바람직한 발전을 위해 제가 공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정리한다면,


위에 제시된 수업 방식들은 “연극의 요소를 어떤 방식으로든 활용한 수업 방식”이라고 봅니다.

연극의 요소(이외에도 긴장, 변형 등)

+

←수업의 방향 제시(교사의 역할)

이러한 것들이 연극의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요소들이 교사가 제시한 상황과 유기적으

로 결합할 때 교실은 하나의 작은 무대처럼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기서 얘기

하는 ‘상황’이란 수업의 촉매제 역할을 하게 되며, 이 수업 시간에 연극을 하는 목적이 될 것입니

다.

“어제 저녁 8시에서 10시 사이에 이곳에서 살인 사건이 벌어졌다. 여러분은 모두 의심받고 있다.

그 시간 동안의 알리바이를 증명해야 한다.”

이와 같은 교사의 발문은 학생들의 흥미를 자극시키고, 그들이 이 수업에서 무엇을 이루어야 하는

지를 분명하게 해 줍니다.

● 연극으로 국어 수업을 하기에는 너무 힘이 많이 들지 않나요?

연극으로 국어 수업을 하기 힘들다는 말을 하는 이유는 몇 가지로 나눠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입니

다.(위에서 보듯 연극으로 국어 수업을 한다면 너무나 폭이 넓기 때문에 ‘극화 수업’으로 범위를

좁혀서 말하겠습니다)

① 환경이나 시설이 열악하다.

환경이나 시설이 열악한 것은 사실입니다. 극화 수업을 할 만한 멋진 소극장도 없고, 너무 시끄

러우면 옆 반 수업하는 데 피해를 주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교에 책상은 없고 의자만

있는 특별실 (교실 1.5배) 이 있는지 찾아보십시오. 그런 곳이라면 학생들이 연습하기에도 좋고,

다른 반에 피해를 주지 않아서 좋습니다. 다음으로 암전을 시켜서 조명을 쓸 수 있으면 좋다고

즉흥성

상상력

갈등

순발력

표현력

상황

제시

신규 C코스 - 106 -

합니다만 교실에서 이루어지는 5분 이내의 짧은 극을 위해서 교실에 암전 효과를 주고, 조명을

쓴다는 것은 비효율적인 것 같습니다. 상상과 표현을 통해 연극이 갖는 제약을 뛰어넘는 방안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② 교과서 진도가 너무 늦는다.

교과서 진도의 문제는 통합 수업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현실적으로 입시나 시험에 얽

매이지 않는 학교가 없을 정도로 교과서 진도의 문제도 쉽게 생각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닙니다.

따라서 연극 수업을 할 때 내용의 관련이 있는 단원끼리 묶어 수업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습니

다. 아울러 국어과 교사들과 협의가 이루어진다면 더욱 좋겠습니다.

③ 학생들 통제가 어렵다.

통제가 어려울 정도라는 것은 그 만큼 흥미를 느끼고 있다고 생각하십시오. 일단 긍정하는 마

음을 갖고 여유와 냉정함을 찾아야겠습니다. 하지만 지나친 면이 없지 않고, 장난으로만 여기는

학생들이 많아진다면 그냥 보아 넘길 수만은 없겠습니다. 그래서 한 시간 동안 해야 할 목표를

분명히 제시하시고, 어떤 활동을 했는지 결과를 분명히 점검하면 좋아질 것입니다. 결과를 점검

한다는 것은 보고서의 형태로 쓰게 할 수도 있을 것이고, 준비한 내용을 교사 앞에서 발표하는

것도 될 수 있을 것입니다.

● 연극을 활용한 국어 수업을 할 때 고려할 점은 무엇인가요?

① 다른 모든 수업도 그렇지만 연극을 활용한 수업에서도 도입 단계가 필요합니다. 몸을 움직여서

무엇인가를 표현하는 경우는 특히 그렇습니다. 어색하기도 하고, 쑥스럽기도 해서 간단한 연극

놀이를 통해서‘면역력’을 키워야 합니다. 연극을 활용한 국어 수업에는 정지 동작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처럼 몸을 이용해서 무엇인가를 표현하려면 놀이처럼 자연스럽게 학생들의

경직된 몸과 마음을 풀어줘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단 소란한 경우가 상당히 많은데 이는

앞서 말한 것처럼 몇 가지 장치를 둠으로써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② 또한 한 시간의 연극을 활용한 수업이 어떤 목표를 구현하기 위한 활동인지 미리 계획해야 한다

는 점입니다. 교사가 수업의 지향점을 확실히 하지 않으면, 또 하나의 단편적인(이벤트 식의) 수

업 사례가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수업에 어떤 연극의 요소를 적용하면 그 수업의 목

표가 효과적으로 달성될 것인가.’ 또한 ‘국어 수업의 목표와 연극의 요소를 어떻게 결합하면

학생들이 더욱 질 높은 연극적 체험을 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에 대한 고민이 있어야 연극을

활용한 국어 수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③ 인원수는 한 학급이 15～20명이라면 가장 효과적이지만, 대도시의 경우 40명을 넘는 경우가 많

기 때문에 모둠을 나누어 활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경우에 따라 다르겠지만, 한 모둠을 6명에서

7명으로 활동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④ 연극을 활용한 수업을 진행하다 보면 꼭 지켜야 하는 약속이 있습니다. 특히 모둠별로 활동할


때는 주어진 활동 시간을 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면 기다리는 모둠과 허둥대는 모둠이

생겨 산만해지기 쉽고 집중력도 떨어져 오히려 좋은 결과물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3분 남았

습니다. 서두르세요’, ‘1분 후에 발표합니다. 마무리하세요’ 등의 도움말로 독려하는 것이 필

요합니다.

● 연극을 활용한 국어 수업의 장점은 무엇입니까?

연극에 대한 깊은 이해나 경험이 없는 교사들도 대부분은 연극이 학생들의 정서적인 면에 유익할

뿐 아니라 교육과정에도 활용할 수 있는 많은 요소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편입니다. 연극

의 어떤 요소들이 이러한 생각을 갖게 만드는 것인가를 알아보기 위해 한 편의 연극이 공연되기까지

의 과정을 간략하게 살펴보겠습니다.

극화 수업을 한다고 가정했을 때 학생들이 가장 먼저 하게 되는 일은 무엇입니까? 어떤 이야기를

할 것인가를 토의하고 결정하는 일입니다. 아무리 짧은 이야기를 만든다고 하더라도 자신들의 사례

와 생각을 바탕으로 문제 상황, 즉 갈등의 원인과 해결책이 무엇인지를 깊이 있게 나누고, 대본을 직

접 쓰게 됩니다. 그 이후에는 문자로 표현된 내용을 자신의 몸을 가지고, 다른 사람과의 긴밀한 협조

와 관계 속에서 형상화하게 됩니다. 머리 속에 그려진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몸을 훈련하기도 하고,

현실에서 하고 싶었지만 하지 못했던 말이나 경험을 연극 공간이 만들어 주는 가상의 세계에서 해

볼 수도 있는 것이죠. 힘든 연습의 과정을 거치고 난 뒤, 여러 사람 앞에서 발표하는 것은 다른 사람

에게 자신을 드러내 보이는 적극적인 방법으로서 매력적인 경험입니다.

결국 이러한 과정을 통해 토론하기, 자신을 내보이기, 글쓰기, 몸으로 표현하기, 그리기, 만들기, 발

표하기, 사람․자연과 관계 맺기, 자신․다른 사람․사회에 대해 돌아보기 등을 효과적으로 체험 할 수 있

게 됩니다. 이러한 것들이 연극을 국어 교육에 활용할 때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남는 문제들

① 시범 보이는 것이 어렵다.

② 토의나 활동에 집중을 하지 않는다. 그냥 노는 시간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③ 연극에 대한 기본적인 바탕이 아예 없다. 연극적 표현에 익숙하지 않다.

④ 시나 소설과 같은 문학 작품과 연극을 접목할 경우, 시나 소설이 지닌 텍스트가 갖는 의미를 반

감시키지 않겠는가?

⑤ 교육 연극의 수많은 사례들이 초등 위주의 연극 놀이 중심이다. 중,고등학교 수준에 맞는 사례들

이 많이 필요하다.

신규 C코스 - 108 -

<문학 작품과 연극의 만남 Ⅱ>

‘드라마 관습'을 활동별로 분류하고 찾아보기

- 문학 작품으로 연극을 만들 때, 활용하기 위한

- 아래의 내용들은 완성된 내용이 아니다. 실천과 공부를 거쳐 수정과 보완, 변용, 발전될 것이다.

- 작품을 정확하게 읽어내는 것이 필요하다.

- 놀이, 즉흥 뿐 아니라 전문 배우들의 연기훈련, 연출의 요소 등에서 가져와 적합한 활동으로 바꾸

어 내는 창조적 변용이 필요하다.

- 기초를 중시하면서도 창의적으로 재미있게, 흥미를 가질 수 있는 교육 활동이 필요하다.

1. 연극 만들기 과정의 요소들

- 인물(전사, 관계)

- 주제

- 공간과 무대

- 사건(갈등, 극적 요소)

- 장면 선택과 구성

- 연기

- 소품

- 소리, 음악과 음향

- 의상

- 무대형상화(연출의 요소들)

2. 인물 탐구

- 빈 의자 (상상의 의자)

- 핫시팅

- 마인드 맵

- 가면 놀이

- 인터뷰

- 심문

- 일기

- 유사인물 찾기

- 인물 바꾸기(햄릿과 돈키호테를 바꾼다면)

- 역할 놀이(전체)

- 인물연대기를 정지동작으로(아리랑곡선)

- 자기소개서 쓰기(등장 인물의 시각으로)

- 독백하기


- 인물과의 관계 만들기(관계의 친밀도에 따라 거리두기)

- 꿈(최근에 겪었을만한 악몽, 태몽)

- 인물의 핵심 캐릭터, 성격, 이미지 : 예를 들어 어떤 인물의 근원에는 '소심함'이 행동의 원천이었

다.

- 탐정 놀이

- 등장 인물들의 가장 행복했던 순간과 가장 불행했던 순간을 표현하기

3. 주제 탐구

- 주제를 설치 미술로 표현하기

- 주제 찾기 : 끌고 가는 힘으로써의 주제를 문장으로 표현한다.

- ‘ᄀᄂᄃ'이어쓰기, ’1,2,~,10'이어쓰기

- 단어 연상하기

- 주제 단어 브레인 스토밍

- 주제를 조각상이나 포스터로 나타내기

- 출판 기념회에서의 "작가" 안터뷰 (작가 핫시팅)

- 작품 소개 광고 만들기

- 주제가, 주제 음악 고르기 ( 주제와 어울릴 것 같은 노래를 찾아 가사바꾸기)

- 상징 이미지 찾기

- 작품의 느낌을 그림으로 그리기

- 유사 상황 찾기

- 마인드 맵(글감 찾기)

4. 공간 탐구

- 공간 창조하기 ( 작품 속의 한 장면을 선택)

- 사람으로 공간 만들기(사람의 몸을 이용)

1) 의논 없이 한 사람씩 추가해서 만들기

2) 의논해서 함께 만들기

- 작품 속의 공간을 그림으로 그리기

- 작품 속에서 가장 연극적인 공간 찾기

( 핵심 공간 찾아 만들기)

- 공간을 소리로 표현하기

- 무대에 어울릴만한 소품 가져오기

5. 사건 (갈등, 극적요소)

신규 C코스 - 110 -

- 끼어들기 (세 명이 1, 2, 3 순서를 정하여 상황 바꾸기, 갈등의 실습)

- 소리터널

- socio-gram

- 뉴스 만들기

- ‘누가’ 쪽지와 ‘무엇을 한다’ 쪽지에 ‘왜’를 보태어 상황 만들기

- 소문 만들기

- 폭풍전야 : 사건 바로 전의 상황 만들기

- 코러스를 이용한 내적갈등

- 같은 사건을 다른 인물의 시각으로 보기

- “보여주기” 효과가 가장 잘 드러나는 인상적인 장면 만들기

- 예고편 만들기

- 현실의 갈등을 비현실적(환상적)으로 해결하기

6. 장면 선택과 구성

- 5개 장면으로 나누어 제비뽑기를 활용하여 몸짓으로 표현하기

- 정지장면 앞 뒤에 ‘왜’와 ‘그래서’ 붙이기

- 작품을 소개하는 3장면 만들기

- 4~5개 장면을 재배치하여 해설이 있는 연극만들기

- 처음과 끝에 어울리는 장면 만들기

- 딱 한 장면을 고르라면?

- 단락을 나누고 SVO 형태로 서술하기

- 시간 순으로 구성하기 (작품의 한 시점을 기준)

- 재해석

- 시간의 역순으로 구성하기

- 탐정놀이 :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식

- 결론 장면을 주고 사건 찾아가기

7. 연기 ( 인물탐구와 관련된 항목)

- 역할놀이

- 독백하기

- 마임

- 오디션 : 작품 속의 한 인물을 맡는다. (1인 또는 2인)

- 인물을 맡아서 즉흥적으로 반응하기

- 지브리쉬로 연극하기

- 닮은 꼴 찾기 : 영화 속의 어떤 인물


- 만약에 ~라면

- 연기훈련 방법에서 차용, 변용하기.

8. 소품

- 신문지로 의상 만들기

- 천, 끈 등으로 작품 속의 인물 표현하기

- 사람으로 소품 만들기

- 사물을 다른 용도로 쓰기

- 천, 음악, 몸짓을 결합한 표현.

- 오브제의 사용 (인형, 가면, 사물 등)

9. 소리, 음악, 음향

- 장소와 시간을 소리로 표현하기

- 소리조각 모으기 (소리 트랙킹)

- 음악을 듣고 몸짓으로 표현하기

- 음악을 듣고 이야기 또는 짧은 장면 만들기

- 소리가 들어가서 가장 효과를 얻을만한 장면 골라 표현하기

- 라디오극 만들기

- 소리를 이용한 즉흥극 : 음악과 음향을 무대에 같이 놓는다.

- 합창 또는 구음이 들어가는 장면 만들기

10. 무대 형상화

- 공간창조하기 : 작품의 배경이 되는 무대 만들기

- 무대의 설계도 만들기

- 공간 차지하기

- 짧은 대사를 다양하게 연출하여 표현하기

- 연극의 처음과 끝을 인상적으로 만들기

- 제한 조건을 주고 극 만들기 (노래, 정지장면, 느린 동작, 빠른 동작, 해설 등)

신규 C코스 - 112 -

<문학 작품과 연극의 만남 사례 Ⅲ>

[핫-시팅]

소설 속의 인물을 나눠 맡고, 청문회를 하는 식의 수업 방식

활동목표 1. 정지장면과 핫시팅을 이용하여 소설을 감상한다.

2. 정지장면과 핫시팅을 이용하여 느낀 것을 표현한다.

활동형태 5-6명이 한 모둠(한 학급이 35명 내외이므로 6개 모둠으로 편성하여 활동)

실제 수업한 단원 10학년 국어(고등국어) 상 1. 읽기의 즐거움과 보람 (2)그 여자네 집/박완서

1. 줄거리 파악하기(수업 전 과제)

① 교실에서 이 활동을 하는 것은 시간이 많이 거리고 지루하므로 전 시간에 과제로 내준다. 단순한

줄거리 파악도 좋지만 주인공의 행동을 중심으로 한 서술이 도움이 된다. 즉, “～는 ～한다”식

으로 정리하도록 방법을 알려준다. 이것은 나중에 정지장면을 만들 때 명확한 행동적 진술을 바

탕으로 장면 만들기를 수월하게 해 준다.

② 학생들에게(개인) 파악된 줄거리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을 다섯 개(처음-중간-끝의 골격을 가

지도록 도움말을 해준다) 고르도록 시간을 준 후, 다시 모둠 안에서 토의를 거쳐 중복된 장면 다

섯 개를 찾도록 이끈다.

2. 정지장면 만들기(1차시)

① 정지장면 만들기는 5개 장면(보통 처음 1-중간3-끝1이 많다)을 머리 속에 그리며 모둠 구성원

이 모여 앉아 어떻게 장면을 구성할 건지 토의한다.

② 준비시간은 구상과 장면 만들기에 10분 정도의 시간을 준다. 더 길어지면 오히려 늘어지고 집중

력을 해치기 쉽다.

※ 발표할 때 다른 모둠 학생들은 앞서 발표한 모둠의 것과 중복되는 장면을 찾아가며 감상하도록

한다. 이렇게 해서 나중에 교사와 함께 핵심장면을 찾으면 주제파악, 인물의 관계와 정서파악의

손쉬운 방법이 된다.

결과 예시(학생들이 정리한 줄거리 및 정지 장면)

㉠ 한 동네에 살던 만득이와 곱단이는 자라면서 서로 사랑했다.


⇒ 만득이가 곱단이를 안아서 개울을 건네주는 것으로 형상화됨

㉡ 만득이가 징용에 끌려가면서 둘은 헤어지게 되었다.

⇒ 징용 떠나는 만득이와 울며 배웅하는 곱단이, 그리고 주위를 둘러 싼 마을 사람들로 형상화

㉢ 곱단이는 정신대에 끌려가지 않으려 오빠가 데려온 나이 든 남자에게 시집을 갔다.

⇒ 곱단네 집 안방에서 곱단이를 데리러 온 남자와 곱단이 부모님, 곱단이가 앉아 있는 것으로

형상화

㉣ 서술자 ‘나’는 우연히 한 실향민 행사장에서 장만득과 만나게 되고 그의 부인 순애로부터 결

혼 생활 이야기를 듣게 된다.

⇒ 이건 순애와 서술자가 찻집에서 만나는 장면과 중국 여행 중 신의주 쪽을 바라보다 주저앉

아버리는 장만득으로 형상화

㉤ 서술자는 장만득으로부터 모든 이야기를 전해듣고 그에 대한 오해를 풀게 된다.

⇒ 장만득과 찻집에서 만나 대화하는 장면으로 형상화. 이때 탁자와 꽃병, 의자 등을 몸으로 형

상화 한 것이 인상적이었음. 특히 탁자 역할을 맡은 학생이 손을 꽃모양으로 만들어 머리위

로 올리고 웅크리고 앉아 탁자를 만든 모둠이 있었다.

3. 핫시팅(2차시)

① 등장인물 중 만나보고 싶은 사람을 모둠별로 물어본다. 대체로 주인공과 인상 깊었던 몇 명이 뽑

히게 돼 있다. 그러면 그 인물의 역할을 하고 싶은 사람을 찾는다. 없는 경우에 교사가 그중 하

나 정도를 먼저 보여줘도 좋다. 핵심 질문은 전 시간에 예고하여 두 개 정도씩 미리 만들어 오도

록 과제로 내주는 게 좋다.

② 방법은 교실 앞쪽을 비우고(교탁은 구석으로 치운다) 의자를 하나 놓는다. 조명도 중요하므로 조

명기가 있다면 등장인물에게만 비춰서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도 좋다. 준비가 되면 교사가 진행자

가 되어 인터뷰를 진행하듯 인물을 불러내면 된다. 예를 들면 “오늘 우리는 장만득 씨를 만나

50년 전 곱단양과의 사랑이야기를 들어 보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장만득 할아버지를 불러 봅시

다.” “장만득 할아버지～”하고 모두 소리친다. 그러면 장만득 역을 맡은 사람은 나와서 장만

득이 되어 질문을 받고 답을 한다. 감정이입이 중요하므로 극적 상황에 몰입할 수 있게 분위기를

조성해 준다. 핵심 질문이 나오지 않을 수 있으므로 그때는 교사가 수업의 흐름을 고려하여 핵심

에 접근할 수 있는 실마리를 질문의 형태로 제공해도 좋다. 또 교사가 등장인물로 나왔을 때는

적당히 핵심 이야기를 끌어내도 좋다.

결과 예시: 핫시팅 때 나온 질문

㉠ 젊은 날의 장만득을 만났을 때

신규 C코스 - 114 -

아이들은 편하게 반말로 물었다. 장만득 역은 교사가 하였다.

① 만득아, 곱단이의 어디가 그렇게 좋았어?

② 만득아, 곱단이에게 사랑고백은 했어?

③ 만득아, 곱단이를 두고 징용 끌려갈 때 기분이 어땠어?

④ 만득아, 왜 곱단이와 혼례를 올리지 않고 징용을 나간거야?

⑤ 만득아, 곱단이가 결혼한 사실을 알았을 때 기분이 어땠어? 어떻게 해야한다고 생각했어?

⑥ 만득아, 곱단이 아닌 다른 여자와 결혼해야 했을 때 어떤 기분이었어?

⑦ 만득아, 곱단이랑 도망치고 싶지는 않았어?

⑧ 만득아, 징용에 끌려갔을 때 곱단이 걱정이 되지는 않았어?

⑨ 만득아, 곱단이가 돌아온다면 받아들일거야? 만약에 곱단이가 불행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다면

어떻게 할 거야? 등이었다.

㉡ 노인이 된 장만득을 만났을 때

① 만득이 할아버지, 아직도 곱단이를 사랑하세요?

② 왜 그때(징용 나가기전에) 혼례를 올리지 않았나요?

③ 징용가서 곱단이 생각이 날 때는 어떻게 했나요?

④ 고향에 돌아오기 전에 곱단이가 다른 사람과 이미 결혼했을 거라고 생각해 본 적 있나요? 또

두 사람이 서로가 아닌 다른 사람과 결혼할 거라 생각해 본 적 있나요?

⑤ 곱단이가 지금도 살아있다면 순애할머니도 돌아가셨는데 함께 살 생각이 있는지...

⑥ 통일이 된다면 곱단이를 만나 해주고 싶은 말씀은 없나요?

⑦ 아내인 순애에게 오해를 받으며 살아오셨다고 했는데 아내의 입장을 생각해 보신 적 있나요?

그리고 정말 곱단이를 잊으신 건가요?

⑧ 아내가 있는 사람이 다른 여자를 평생 가슴에 담고 산다는 것은 부도덕하다고 생각하는데 장

만득 씨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⑨ 곱단이의 어디가 마음에 들었나요?

⑩ 아내에게 미안하지는 않나요?

⑪ 그때 곱단이랑 혼례를 치르고 징용에 나갔다면 지금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요?

⑫ 지금도 곱단이와 사랑하던 그때를 기억하시나요? 동네의 모습이라든가, 곱단이의 얼굴이라든

가....

4. 덧붙임 활동

등장인물에게 편지 쓰기와 신문만들기(핵심사건을 기사화하기) 등


수업사례 모형소개

및 연구

-초등학교 재량활동 사례모형

발표 및 실습과 토론-

글/ 최치은(예술강사, 현대예술극장)

1.창의적 재량활동의 성격과 지도 목표.

가. 연극을 통하여 창의력과 개성을 신장하며, 자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협동정신과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게 한다.

나. 언어 및 신체표현 기능의 강화를 통하여 자율적, 창의적 학습능력을 신장하게 한다.

다. 공연예술의 미학을 체득하게 함으로서 체계적인 소질개발의 기회를 제공한다.

라. 교육과정에서 재량활동의 위치는 “교과재량활동”과 “창의적 재량활동”으로 구분할

수 있고 이는 다시 교과재량활동은 기본교과의 심화와 보충, 선택과목 학습이라면

창의적 재량활동은 범 교과 학습, 자기주도적인 학습으로 진행된다.

마. 주목할 것은 창의적 재량활동은 학교의 독특한 교육적 필요, 학생의 요구에 다른

범교과 학습과 자기 주도적 학습이라는 것이다. 이는 학교장의 교육철학과 교사,

학생의 학부모의 요구에 의해서 과목이 신설 가능함을 의미한다.

2. 지도방침.

가. 지도 목표의 교육적인 효과를 거두기 위해 정시제로 수업을 운영함을 원칙으로 한다.

나. 연극공연을 위한 수업이 목적이 아닌 일반교양예술교육으로서의 연극수업이어야 한다.

3. 지도상 유의점.

가. 지도 교사는 연극의 종합 예술적 성격을 학생들에게 인식시킴으로서 모든 학생이

협동하고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지도한다.

나. 무대에서 활동하는 것만을 생각하는 연극이 아닌 일반 예술교양교육으로서의 연극을

이해하고 일상생활과 연관성을 강조하는 교육이 되도록 한다.

다. 연극은 협동과 조화가 민주시민의 소양이 된다는 점을 학생들이 스스로 깨달을 수

있도록 한다.

신규 C코스 - 116 -

라. 연극은 자신의 숨겨진 잠재력을 개발하고 자신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학생들이 자신이 생각하고 느끼는 것을 충분히 자유롭게 즐기며 표현하고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야 한다.

마. 차시의 시간마다 손실 없이 알차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고 수업안과

차시별 교수학습 지도계획안을 작성한다.

바. 창의적 재량활동의 경우 학교마다 연극이외에 개설하는 과목의 수, 수강하는 학생의

수가 매우 다양하므로 수업시수(강사대비)는 일정치 않다.

사. 이와 같이 교과재량활동과 구분하여 창의적 재량활동은 학교마다 매우 다양한

형식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일괄하여 수업시수나 교육내용을 강사가 일방적으로

제시하는 것엔 다소 무리수가 생길 수 있으나 학교상황에 맞게 수업시수나 학년별

수강대상, 교육목표와 교육내용 등을 충분히 협의하고 조율하여 결정할 수 있는

융통성이 있기도 하다.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연극 만들기.

가. 1.과연 저 문으로는 누가 들어올까?

2.지금 저 문안에선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

학교라는 공간에선 교실이라는 공간을 포함하여 학교에 있는 모든 문의 종류를 파악한다.

(급식실, 서무실, 교무실, 교장실, 교실, 과학실, 예절실, 위생실, 화장실, 교사휴게실..)

발전/ 아주 작은 쥐구멍이나 개미굴 등 입출입이 가능한 모든 공간의 안과 밖에서

일어나는 상황들과 학교 밖의 모든 공간을 드나들 수 있는 문을 주제로 드라마를

만들 수 있다. 기대하지 않았던, 전혀 다른 인물이 문으로 들어올 수도 있다는

열린 가능성과 예외성에 대한 상상의 폭을 키워주었으면 좋겠다.

나. 나는 무엇을 보고 있을까?

특별한 공간(공원, 백화점, 전시장, 공연장, 기념관, 병원, 정류장, 시장, 극장, 놀이터..)

한 학생이 어떤 장소를 설정하고 그곳에서 무언가를 또는 누군가를 발견하고 갑자기

조각처럼 한곳에 시선을 두고 굳어버리듯 눈을 떼지 못한다.

그는 과연 그곳에서 무엇을 보고 그렇게 슬프게, 놀라며, 행복하게, 어이없이, 황당하게,

당황하며, 흐뭇하게, 화를 내며..움직이지 못하고 멈춰 있는 걸까?

시선을 고정하고 있는 학생이 설정한 장소와 표현하고 있는 동작, 표정 등을 보고 다른

친구들은 과연 무엇을, 누구를 보고 그렇게 멈춰있는지를 상상하여 그 앞을 지나가거나

그곳에 있는 어떤, 무엇이 되어 표현한다.

발전/ 조별활동으로 이어져 특정한 상황을 한사람이 아닌 여러 사람이 연출한다.

멈춰선 사람의 이유와 왜 멈췄을까를 연출한 사람의 생각은 일치하기도 하고 전혀

다른 이유가 되기도 하지만 문제를 맞추기 보다는 지금 이곳에서 일어나는 듯한

생동감은 전혀 예측하지 못한 상황에 그때그때 반응하는 즉흥성과 상상력을 발휘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수업이 진행되면 좋겠다.

우리는 가끔 돌발 상황에 직면했을 때 나도 모르게 갑작스런 행동을 하고 때로는

기대하지 않았던 말을 하거나 소리를 내게 된다. 그 때 알지 못했던 나의 다른

면들이, 자신도 몰랐던 또 다른 내가 드러나게 된다. 이것은 또 다른 나의 발견인

동시에 나의 잠재된 능력을 보게 되는 순간이기도 하다.

다. 왜 그랬어?

꽃병이 깨졌다. 우유를 쏟았다. 넘어져서 무릎을 다쳤다. 코피가 났다. 머리를 잘랐다.

거짓말을 했다. 남의 물건을 훔쳤다. 신문을 찢었다. 강아지를 발로 찼다. 불을 껐다.

숙제를 안했다. 밥을 먹지 않았다. 전화를 받지 않았다. 문을 세게 닫았다. 울었다.

어떠한 잘못이나 결과로 보여 지는 상황을 출발로 하여 과연 그 결과가 있기 전에 어떤

과정이 있었는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의 과정과 의도가 전혀 다른 예기치 못한 결과로

남게 되는 경우 등의 상황을 조별로 여러 가지 경우를 추측하고 짐작하고 상상하여

만들어본다.

발전/ 반대로 결과로 나타난 상황을 반전 시킬 수 있는, 피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결과를 긍정적인 방향, 후회하지 않을 수 있는 방향의 드라마로 만들어본다.

라. 그래서 어떻게 됐어?

조별로 한 장의 그림(사진)을 갖는다.

그 그림을 사건의 출발로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에 대한 상황을 상상하여

드라마를 만들어본다.

또한, 그림(사진)을 발단, 전개, 결말 등 어는 위치에 두고 드라마를 구성해도 좋다.

발전/ 전혀 연관성이 없을 것 같은 두 장 또는 세 장의 사진이나 그림을 자유롭게

배치하여 드라마가 자연스럽고 설득력 있게 연결되도록 중간에 다를 장면과 상황을

만들어 드라마를 구성하도록 해본다.

* 다양한 공간을 활용한 연극 만들기.

학교에서의 연극수업은 자칫 주어진 여건이나 환경에서 자유롭지 못할 수 도 있다.

시청각실, 음악실, 예절실, 사물놀이방, 강당 등이 수업할 수 있는 공간으로 주어진다면

더할 수 없이 반갑고 행복한 일이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얼마든지 있다.

갑자기 학교행사로 주어진 공간을 사용하지 못하고 비어있는 교실이나 가사실습실

과학실. 독서실. 컴퓨터실을 사용할 수 있다면 그나마 다행이기도 하고 갑자기

학부모 참관교실이나 그밖에 대외적인 행사 등으로 여기저기 양해를 구하고 빈 교실을

신규 C코스 - 118 -

찾아다녀야 하는 경우도 분명히 발생을 한다.

심지어 교실을 사용하고 계신 담임선생님과의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아서 갑자기

출장을 가시면서 연락이 되지 않거나 교실비밀번호를 몰라서 여기저기 연락을 해보고

묻고 하는 웃지 못할 시행착오와 실수도 경험하게 될지 모른다.

강당이나 음악실, 예절실, 시청각실의 경우는 공동의 공간이기 때문에 자주 열쇠를

분실할 수도 있으니 경험상으로 열쇠를 복사해서 가지고 다닌다면 좀 더 편할 수 있다.

아무튼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 여유를 갖고 융통성을 조금 발휘한다면 반드시

연극수업이 교실에서만 또는 넓은 공간에서만 해야 한다는 부담스러운 생각에서 때론

자유로울 수 있다. 경우에 따라선 일부러 아이들과 교실외적인 공간을 찾아다니면서

연극수업을 해볼 수 있는 색다른 경험과 도전의 재미도 누릴 수 있다.

생각의 틀을 깬다는 것, 시도해본다는 것의 즐거움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게 중요한 것 같다.

가. 화장실이라는 공간의 활용.

학교 화장실을 무대배경으로 화장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를 소재로

상황 극을 만들고 실제 화장실에서 공연을 해본다.

그렇게 완벽하고 사실적인 공간이 있다는 게 오히려 행운이 아닐까?

나. 계단이나 복도를 활용한 역할극, 상황 극 만들기.

다. 도서실. 급식실을 활용한 역할극, 상황 극 만들기.

라. 운동장, 구령대를 활용한 역할극, 상황 극 만들기.

발전/ 사실적으로 주어진 공간이 아니어도 특정한 공간을 제시하고 그곳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나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을 드라마로 만들 수 있지만 실제로 아이들과

학교 앞 골목시장이나 햄버거가게 지하철역등의 배경을 찾아가서 연극을 해 보는

것도 즐거운 추억과 경험이었다. 다만 준비된 관객에게 보여주기 위한 공연이 아닌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그 공간을 활용해보는 공연이어서 조심스럽기도 하고

진지한 토론과 준비가 필요하고 최대한 같은 공간에 있는 사람들을 배려해야하는

책임감이 반드시 있어야만 한다.

또한 학생들을 데리고 학교 밖으로 나가는 이동수업이나 현장학습은 반드시

사전에 담당 선생님과 교감선생님의 허락을 받아야만 한다.

그밖에 주어진 공간의 또 다른 사실적인 상황을 활용해도 좋다.

가령 같은 학교 운동장인데 어느 날은 햇볕이 뜨거운 날, 비가 오는 날, 낙엽이

떨어지는 날을 택해 상황 극을 만들어 공연을 해보는 것도 좋다.


수업사례 모형소개

및 연구(중등)

-나, 내가 사는 마을(동네)

알아보기-

글/ 정권숙(예술강사)

재량활동 교육과정이란 단위 학교의 필요와 요구에 따라 교육의 목표와 내용, 방법, 평가에 관한

일체의 사항을 단위학교가 결정․운영하는 교육활동을 의미한다.

실제로 인성교육프로그램을 도입하여 교실혁신, 건강증진, 신념형성 등의 주제로 자아 탐색, 의사소

통, 교실 평화 등의 영역으로 준비하였다.

“내 안의 또 다른 나” 라는 관점을 연극의 다양한 활동과 접목하여 정적인 교실상황에서 중학생이

지루해하지 않도록 동적인(연극적)활동을 최대한 부가하였다.

또한 매 수업 후 일지(느낌)를 써서 학생들의 참여를 극대화시킨다.

본 강사는 학기 초에 연극노트를 준비하게 한다.

위와 같은 연계 수업을 통하여 학생들이 감성의 변화, 인성의 변화와 더불어 문화예술에 관심도가

높아졌다. 수업에서 연극뿐만 아니라 음악, 미술, 도덕 등 다양한 교과와 연계를 해서 수업을 하는

데, 만족도가 높은 것을 일지를 통하여 확인할 수 있었다.

첫 수업에서 약속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래의 사례는 본 강사가 현장에서 진행하는 방식들 중 학교현장에서 유용하게 진행되었던 몇 가지

프로그램들과 함께 하려한다.

상반기에는 간단한 놀이와 게임 등으로 충분히 연극수업에 자유로워지도록 유도를 한 후에 하반기

수업에서는 작품 연습으로 많이 치우치기에 즉흥극 및 텍스트를 활용한 극 만들기를 해봄으로써 무

대 익히기에 중점을 두었다.

또한, 즉흥적인 대사들을 모아서 하나의 희곡이 만들어지고 그것을 직접 공연함에 있어서 대본 외우

기보다 본인들이 만들어낸 대사와 움직임이 과감하게 표현하는데 적극적이다.

자신을 어떻게든 표현하는데 중점을 두고 말, 글, 그림, 표정, 몸짓, 소리 등은 상황에 따라 적절하

게 상용하고 그것들은 다양한 의사소통방식과 말로 하는 언어뿐만 아니라 몸짓 언어를 사용할 수 있

도록 한다.

신규 C코스 - 120 -

●몸 풀기

-소리 지르며 쓰러져보기(발성 및 몸풀기)

-짝짓기놀이

-나, 너, 우리, 가족, 동네의 호령에 맞추어서 숫자를 이용해서 모둠을 만든다.

(나-1명, 너-2명, 우리-3명, 가족-4명, 동네-모두다)

-참여자들은 “나(1명)로 천천히 공간을 걸어 다닌다.

-강사의 호령에 따라 다양하게 모둠을 만든다.

-가족이 되었을 때 가족 중 누구인가? 어떤 성격인가? 등 피드백을 한다.

-각 가족별로의 관계를 가지고 극을 만든다.

EX) 벌거벗은 임금님 빼기 백설공주 / 미운오리새끼 빼기 신데렐라 등

학생들이 익히 알고 있는 동화제목을 이용하여 모둠놀이를 할 수 있다.

●나를 알아주세요.

짝꿍 기자인터뷰하기

목표 :

1.프로그램을 시작하기 전 친구들 사이의 서먹함을 해소하고, 서로를 이해함으로써 rappor(관계)를

형성한다.

2.나를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설명할 것인지 생각해보면서 나의 존재 의미를 깨닫는 시간이 된다.

3.서로 번갈아 짝꿍을 인터뷰함으로써 서로에 대한 관심을 능동적으로 갖게 한다.

첫 수업시간에 활용하면 좋다.(신학기)

-A4용지에 상대방에 대해서 인터뷰를 해본다.

-서로의 인터뷰를 해보고 서로를 소개해본다.

-뒷면에는 상대방의 이미지를 나타내는 그림을 그려본다.

-소개를 한 후, 이때 자신은 30초 동안 나를 기억하게 하는 덧붙임을 한다.

-소개를 할 때는 마치 기자가 된 듯, 다양한 목소리와 움직임 등으로 소개를 한다.

EX>이름은/가족은/특기 및 취미는/어느 곳에 사나?/가장 재미있었던 추억/고향은 등

<일지쓰기-소감문쓰기>

-짝꿍 소개하기 활동을 통해 느낀 점을 적어 보도록 함으로써 짝꿍을 통한 자신의 모습을 스스로

인지하고 정리할 수 있도록 한다.

●나만의 향기 찾기

목표: 1. 나만의 빛깔과 향기가 어떤 것인지를 이해하고, 나다움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키운다.

2. 다른 사람으로부터 나의 장점과 약점을 들어보고, 주체적으로 이를 판단 해본다.


- 2인 1조로 진행된다.

- 자신이 가진 독특한 장단점과 기회와 위기를 살펴보게 한다.

- 자신의 장점을 찾아낼 줄 아는 것도 장점이라는 것을 인식하면서 자신의 장점을 적어본다.(5개)

- 자신의 단점도 적어본다.

- 그중 가장 자신있는 부분을 이야기하고 그 인물이 되어서 걸어본다.

- 걷다가 강사의 구호에 의해 멈춰지고 앞에 만난 인물과 자신의 이야기를 해본다.(대사표현)

- 2인 1조로 발표해본다.

<일지쓰기>

삶의 주체는 바로 나라는 것을 인식하고, 내가 어떻게 성장했으면 좋은지 기록하도록 한다.

그림으로 그려도 좋다.

강사가 한 줄 답변 등으로 노트를 채워주면 아이들의 연극수업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다.

●우리 마을(동네)의 전설이야기하기

-동네에 특이하게 생긴 나무나 돌, 전해져 오는 사람들이 이야기 등을 스토리텔링을 통하여 이야기

한다.

1.가나다릴레이(동네만들기)

-준비물: 전지, 매직, 크레파스

-전지에 ᄀ , ᄂ ,ᄃ 순으로 매직을 이용해서 즉흥적으로 연상되는 단어나 동사를 쓴다.

-주제를 가지고 연상되는 이미지의 느낌을 정리한다.

강사가 하나씩 짚어가면서 틀린 글자 등을 정정해줄 수 있으며, 다함께 하나의 마을의 이름을 정한

다.

(ex.팔금도의 새 이름중 하나, 특산물의 이름 등)

2.우리 마을 벽화만들기(미술수업 연계)

- 하나의 마을을 만들고 난후 벽화를 그리게 유도한다.

- 기도를 하는 당집, 우물가의 전설,나무에 얽힌 이야기 등

- 다양한 방법을 이용해서 그림을 그린다. (ex.물감,소금,콩 등 곡물류등)

3. 우리동네 언어 만들기

- 준비물 : 전지,매직,크레파스

- 1,2번의 그림과 글을 바탕으로 두고 그 동네의 즐겨쓰는 언어를 만들고, 대표적인 특산물과 즐겨

먹는 음식, 인구, 의식주 해결방법 등 동네를 소개할 수 있게 토론을 한다.

신규 C코스 - 122 -

(몸짓으로 다양하게 표현)

4.우리마을 만들기(천그림 그리기)

- 천을 이용하여 다양한 장소및 공간을 만들고 마을사람들이 걸어보고 움직여본다.

- 강사의 멈춤(본인은 얼음!을 외친다)구호에 정지가 되고 그 장소에서 나옴직한 소리를 내어본다.

5.우리마을 언어만들기

- 마을에서 즐겨쓰는 언어 만들기(ex,소금 내러가자! 배놓친다! 아들 낳게 해주세요~)

- 대표적인 특산물과 즐겨먹는 음식, 인구, 의식주 해결 방법등 마을을 소개할 수 있게 토론을 하고

마을의 이장을 정해서 발표한다.

6.우리 마을에 사는 사람들

-짝짓기 놀이에서 만들어진 가족이어도 좋고 기존의 모둠이어도 좋다.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스토리 텔링을 통하여 극을 만든다.

●극만들기

-간단한 분장도구를 준비하여 서로 분장을 하게 하고 소품을 활용하여 연습한다.

●공연하기

평가> 수업후 일지쓰는 시간은 5분정도 가짐으로써 수업에서 느꼈던 것들을 반성하는 시간을 갖고

강사가 수업에서 찍은 사진 등을 노트에 부착함으로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

다.

자신의 움직임이 사진을 통해서 보여지면 다음시간부터 더 적극적인 움직임이 된다.

위의 사항은 본 강사의 수업 활용의 예이며 똑같이 수업을 진행하는 것보다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

및 모색함으로서 더 나은 수업형식이 나오리라고 본다.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연극 만들기

최지영

엄문용

이용숙

남인우

글/ 최지영(연극놀이 연구소 놀者 대표)

1. 목표 및 방향

연극의 교육적 활용이라는 면에서 연극만들기는 크게 두 가지 목적으로 쓰일 수 있다. 첫째는 연

극만들기라는 과정을 통해 일정한 주제나 지식을 습득하는 과정으로 삼는 것이다. 예를 들어, ‘환경

문제의 심각성’, ‘왕따문제’, ‘문학작품 체험’등, 연극만들기가 하나의 주제를 탐구하는 방편으

로 활용될 수 있다.

둘째는 그야말로 연극을 만들어가는 과정 속에서 얻게 되는 교육적 효과에 집중하는 것이다. 이

경우의 연극만들기는 대본을 바탕으로 역할과 장면을 분석해 무대공연을 목적으로 리허설을 하는 제

작방식 위주의 연극만들기와는 차별화된 방법과 과정들이 요구될 수밖에 없다. 과정 위주의 창조적

인 활동 속에서 자연스럽게 연극을 이해하고, 연극을 만들어 나가는 과정 속에서 참여자들의 총체적

인 성장이 일어나는 ‘과정중심의 연극만들기’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물론 이 두 가지 목적도 연속개념처럼 연결되어 있으나, 본 연수에서는 두 번째 목적에 좀 더 초

점을 맞추어 진행하도록 한다.

2. pre-text와 text

전문가 양성 목적이 아닌 일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연극만들기 과정은 그 자체가 연극놀이를 기

반으로 하는 통합적인 교육활동이자 예술 활동이다. 이처럼 교육적으로 연극 만들기가 진행될 때는

연극만들기의 text로서 대본뿐만 아니라, 이야기, 신문기사, 학생들의 경험 등 다양한 소재들이 선택

신규 C코스 - 124 -

될 수도 있다. 또 대본이 선택된다 하더라도 대본을 가지고 그대로 리허설을 진행하는 방식이 아닌

보다 교육연극적인 방법론으로 대본을 활용할 수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는 대본이 우선 ‘pre-text'

로 선정되어 활용된 후, 연극 만들기의 text로 발전해 나가는 것이다.

pre-text는 ‘과정중심의 연극만들기’로 이끌어가는 효과적인 시작점이 될 수 있다. 단어하나,

소리, 몸짓, 위치, 이야기, 물체, 혹은 이미지 등으로부터 촉발 될 수 있다. Drama worlds의 저자인

시실리 오닐(Cecily O'Neill)은 텍스트를 “함께 엮는다(weaving together)."라고 정의하고 있다. 하

나의 결과를 향해 나아가는 직선적인 개념으로 간주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을 위한 밑그림, 그물, 재

료들을 조직하는 것으로 간주하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텍스트가 없는 공연은 존재할 수 없지만,

텍스트가 꼭 글로 쓰인 것일 필요는 없는 것이다. 글로 쓰였건, 즉흥으로 만들어졌건, 그것은 ‘사건

을 엮은 것’을 의미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배경 하에서 연극인 강사들이 pre-text에서 text로 발

전해가는 과정에 대한 개념과 이해는 필수적이라고 본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가장 기본적인 연극놀이의 개념과 즉흥의 중요성, 연극놀이와 연극과의 연속성

에 대한 체험들이 동시에 이루어지게 된다.

3. 여러 가지 소재를 활용한 연극만들기

1) 문학작품을 활용한 연극만들기

이야기(문학작품)는 기본적인 줄거리가 있고, 인물과 상황이 설정되어 있어서 ‘연극 만들기’의

소재로 사용하기 쉽다. 실제로 교사들에게 연극 만들기의 경험을 물으면 많은 수가 대본 대신 문학

작품(각종 이야기를 포함한)을 대본화해서 인물을 정한 후, 그에 맞게 연습을 한 후, 필요한 소품,

의상 등을 준비해서 발표했다고 답한다. 그러나 문학작품이라고 해서 무조건 ‘연극 만들기’의 소

재로 적합한 것은 아니다. 줄거리가 있고 인물과 상황이 설정되어 있는 이야기라고 해서 모두 ‘연

극 만들기’의 좋은 소재가 되는 것은 아니다. 본 연구자의 경험상, 중심인물과 인물간의 관계, 상황

과 사건 등이 너무 설명위주로 이루어져 있고, 주제를 일방적으로 그리고 반복적으로 말하는 문학작

품을 소재로 선택했을 경우에는 오히려 ‘연극 만들기’의 효과를 반감키는 것도 적지 않았다.

연극만들기의 소재로 적합한 문학작품의 조건들

- 갈등상황이 적절한가?

- 행동으로 옮길 거리가 충분한가?

- 장면묘사나 말의 재치보다는 그 속에서 풍성한 연극적 요소를 찾아낼 수 있는가?

훌륭한 문학작품이 소재로 활용될 경우, 연극만들기가 진행되면 될 수록 그 안의 가치가 계속 확

장되며, 끊임없는 문제의식과 흥미를 유발시키게 된다. 실제로 참여자들의 체험이나 사회적 이슈 등

을 소재로 다룰 경우, 처음에는 매우 흥미로웠으나 담겨있는 주제가 너무 단조로운 경우도 흔히 경


험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소재자체가 더 이상의 참여자들의 흥미와 집중을 유발시키지 못하게 되고,

연극만들기가 반복연습이 되어버리기도 한다. 또한 같은 문학작품이라도 현대의 창작동화는 가벼운

흥미와 정보를 주는 것이 많고, 주제를 교훈적으로 전달하는 것에 치중하는 경우도 많다. 이에 반해

수백 년 동안 계속 읽혀지고, 전해져온 문학작품과 옛이야기들의 경우에는 연극만들기가 진행될수

록 인물과 사건 속에 담겨있는 새로운 가치들을 새롭게 발견하게 된다.

“ 옛이야기는 수백 년 동안 거듭되면서 표면적 의미와 심층적 의미를 함께 지니게 되었다. 그리

하여 인간의 모든 심리적인 측면에 동시에 호소할 수 있게 되었으며, 어른은 물론이고 순진한 어린

이의 마음에까지 닿을 수 있는 방법으로 의미를 전달한다. 정신분석 모델을 적용해 보면, 옛이야기는

의식(conscious), 무의식(unconscious), 전의식(preconscious) 등 모든 정신 층위에 작용하며 중

요한 메시지를 전달한다.”1)

이처럼 적절한 문학작품의 선택은 연극만들기를 보다 더 흥미롭게 하고 과정에 몰입하게 하는 데

기여하게 된다.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야 하며, 인물들에게 생명력이 느껴져야 한다고 말하고 있

다.”2)

이상의 내용들을 종합하면, 첫째, 문학작품을 활용한 연극만들기는 연극을 만들어 나가는 뼈대와

요소들을 효과적으로 제공해 준다. 둘째, 위의 이유로 인해 참여자들로 인해서 연극만들기과정에 계

속해서 흥미를 가지고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준다. 연극만들기는 다음과 같은 커다란 흐름

속에서 진행될 수 있다.

* 사례: 문학작품을 활용한 과정중심의 연극만들기

(최지영,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전문사 논문 중에서)

단 계 단계별 실행목표 프로그램

Ⅰ.

문학작품을 통해

체험하는

연극놀이

‘립 밴 윙클’이라는 인

물을 통해서 작품을 바라

보게 하며, 이 과정에서 다

양한 연극놀이를 활용한

다.

1회: 연극놀이와 연극

2회: 몸짓놀이를 통해 이야기 소개받기

3회: 상황과 역할을 통해 이야기 체험하기

4회: 연극놀이를 통한 중심인물 연구하기

5회: 주변인물을 통해 다른 시각에서 이야기 바라보기

Ⅱ.

문학작품 속의

연극적인 요소들

‘립 밴 윙클’이야기 속에

내재되어 있는 연극적인 요

소들을 창의적으로 표현하

도록 이끈다.

6회: 이야기 속에서 발견하는 소리

7회: 이야기 속의 시간과 장소

8회: 소품을 활용한 이야기 속의 공간 꾸미기

Ⅲ.

문학작품을 연극

형식으로 옮기기

1-8회의 경험을 통합하

여 ‘립 밴 윙클’이야

기를 연극형식으로 구체

화하여 표현한다.

9회: 장면 구성을 중심으로 이야기 표현하기

10회: 이야기를 연극형식으로 옮기기

1) 브루노 베텔하임 저, 김옥순, 주옥 옮김, ⌜옛 이야기의 매력 1⌟(시공 주니어, 1996) 16쪽

2) Winifred Ward, STORIES TO DRAMATIES (anchorage press, 1986), 4-7쪽 참고

신규 C코스 - 126 -

Ⅰ단계에서는 ‘연극 만들기’의 소재인 ‘립 밴 윙클’이야기를 소개받는 형식 속에서 다양한 연

극놀이를 체험한다. 이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연극(놀이)의 출발이 ‘남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연습’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직접 해보는 행위’로부터 출발한다는 것을 직접 체험하도록 하

는 데 있는 것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이야기를 소개받는 과정에서 다양한 연극놀이를 체험’하도

록 하는 과정을 Ⅰ단계로 진행한다.

Ⅱ단계는 이러한 체험들을 바탕으로 참여자들로 하여금 연극적인 요소들을 인식하고 창의적으로

표현하도록 이끌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다. 본 과정에서는 ‘립 밴 윙클’이야기를 소재로 활용했

기 때문에, 그 이야기 속에 내재되어 있는 연극적인 요소들을 찾아내어 표현하도록 이끌었다. 그러므

로 다른 이야기가 소재로 활용된다면, 당연히 Ⅱ단계의 프로그램들은 다른 내용으로 채워지게 될 것

이다. 이러한 점에서 연극적인 요소가 풍부한 문학작품의 선택은 ‘연극 만들기’과정을 새롭게 만

드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게 되는 것이다.

Ⅲ단계에서는 1-8회의 경험을 종합해서 ‘립 밴 윙클’이야기를 하나의 연극형식으로 만들어보는

과정이다. 여기서 좀 더 시간을 투자해서, 소품, 의상, 조명, 공간 활용 등의 연극적인 요소들을 한

층 더 구체화 해나갈 수 있다.

2) 문학작품 외의 소재를 활용한 연극만들기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참여자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연극을 만들어가는 과정’에 집중

하고 몰입하게 이끄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앞으로 창조될 허구의 세계(곧 연극만들기)에 대한

분위기, 정서, 긴장감, 흥미를 불러일으키기 위한 요소들이 필요하다. 소품, 소리, 노래, 그림, 시,

편지글, 단어 등의 여러 가지 소재는 바로 이러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연극놀이 이끔이에게 있어서 이러한 여러 가지 소재의 적절한 효과를 이끌어내는 것은 연극만들기

를 통해 참여자들의 성장을 이끌어내기 위한 필수적인 자질이라 할 수 있다. 다음은 필자가 진행했

던 사례들로서, 그것들이 연극만들기를 위한 어떠한 가능성을 함축하고 있는 살펴보도록 하겠다.

사례 1) 소품에서 출발한 연극만들기

감각열기: 소품(막대기)을 이용한 변형놀이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30cm정도의 막대를 활용해 자신이 현재 갖고 있는 것 중에서 하나

를 떠올린 후, 돌아가면서 표현한다. 이때 말은 하지 않는다.

다음과 같은 표현들이 나왔다.

- 막대기를 입술에 바르는 시늉을 한다(립스틱)

- 막대기를 끼워서 돌리다가 손가락에 낀다(반지)

- 막대를 문에 끼워 돌린다(열쇠)


활동 명 내 용

동요 아카펠라‘송아지’같이 잘 아는 동요를 멜로디와 리듬, 분위

기를 살릴 수 있는 세 가지 특성을 살려 아카펠라

활동 후, 잠깐 동안의 느낌나누기에서는 “막대를 사용하니 표현이 더 구체적으로 되는 것 같

다.”“주의집중이 잘된다.” 등의 의견이 나왔다. 이처럼 활동 후의 느낌나누기를 통해 참여자들은

하찮은 소품이 생명력을 갖게 됨을 경험하며, 프로그램에 좀 더 흥미를 갖기 시작했다. 이러한 분위

기 속에서 주요활동으로 넘어간다.

주요활동: 옛날에 쓰던 물건을 이용하여 즉흥극 만들기

준비된 소품: 각기 보자기에 정성스럽게 싸여진 물건 3가지

소품은 이끔이가 준비했으며, 소품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시키기 위해서 각각 다른 색의 보자기로

정성스럽게 싼 후, 가위 바위 보를 해서 이긴 순서대로 소품을 풀어보았다.

모둠별로 소품을 찬찬히 살펴보면서 소품이 어디에 쓰이는 물건인지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가진

후, 모둠별로 그 쓰임새를 생각해 내어 즉흥극을 꾸민다.

이 프로그램에서처럼 그 시대의 생활을 엿보게 해주는 적절한 소품을 활용하는 것은 상상력을 자

극함으로써 그 시대에 좀 더 관심을 갖고 탐구해 보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이것은 소

품의 쓰임새를 탐구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그 시대 속으로 들어가보는 경험을 가능케 한다. 교과

과목과 연계해서도 효과적인 수업이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러한 과정이 즉흥극을 만드는 강력

한 에너지원으로 작동한다. 이처럼 소품활용에서는 소품을 통한 ‘동기유발’이 무엇보다도 관건이

라 하겠다.

함께 생각해 보기: 이러한 활동이 좀 더 확장된 연극만들기에 어떤 효과를 발생시킬까?

사례 2) 소리에서 출발한 연극만들기

목표: 주제와 인물, 줄거리를 정해놓고, 그에 맞는 움직임과 표현양식, 캐릭터를 찾아가는 방식을

뒤집어 본다. 오히려 하나의 소리에서 출발해서 그 소리에 즉흥적으로 반응하면서 만들어지는 공간

과 분위기, 장소, 인물, 사건 등을 경험해 본다. 그리고 이러한 경험들이 연극 만들기’와 어떻게 연

결되고 영향을 주고받을 수 있는지 실험해 본다.

감각열기: 소리가 주는 새로운 세계의 인식

소리와 소리에서 파생되는 몸짓의 다양한 역동성과 재미를 체험하도록 이끈다.

신규 C코스 - 128 -

로 부른다.

몸짓 릴레이원으로 서서 ‘사치기사치기 사포포’하는 방식으로

먼저 시작한 사람의 소리와 몸짓을 따라한다.

소리 오케스트라

시작하는 사람이 소리를 시작하면, 그 소리에 연이

어 다음 사람들이 소리를 덧붙여 간다. 원안의 모든

사람들의 소리과 어우러졌을 때, 어떤 분위기, 어떤

인상, 어떤 장소 등이 떠오르는지 이야기 나눈다.

* 몸짓 릴레이 후, 즉흥의 대명사라 불리는 이 놀이가 참여자의 감각을 자극하는 데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거기서 발견되는 것들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주요 활동: 소리와 공간의 만남, 그 만남을 통해서 표현되는 세계들

① 소리로 표현하는 장소, 인물, 사건

모둠을 나누어 소리로 장소, 인물, 사건 등을 표현해 본다.

② 소리와 공간

한명이 무대로 나가서 자유롭게 소리를 낸다. 어느 정도 소리가 나면 다음 사람이 그 사람 옆으

로 가서 그것과 어울리는 소리를 내 본다. 계속해서 모둠의 사람들이 차례대로 나가서 소리를 덧붙

여간다.

* 소리를 통해서 우리가 어떤 느낌을 받는지, 소리에 제목을 붙여준다면 어떤 제목을 붙여줄 수

있는지 이야기 해 본다.

- 소리와 공간의 확대 하나: 한명이 무대로 나가서 소리를 낸다. 이번에는 다음 사람이 공간 중

에서 자신의 위치를 선택한다. 다음 사람들 역시 공간에서 자신의 위치를 선택한다.

- 소리와 공간의 확대 둘: 이번에는 다음 차례의 사람이 자신의 위치뿐만 아니라, 앉거

나, 서거나, 일정한 몸짓을 하는 등 소리에 몸짓을 실어준다.

* 위의 활동을 하면서 활동 간에 어떤 차이를 느꼈는지, 어떤 것들을 새롭게 발견했는지

이야기해 본다.

* 연극에서 공간을 어떻게 쓰는 것이 효과적인지도 함께 이야기해 본다.

③ 장례식 현장

어느 문화권이나 탄생과 죽음은 존재하고, 그에 따른 양식도 발생하게 된다. 우리나라도 지방마다

지역마다 장례식의 양식과 풍경들이 다르게 존재할 것이다. 물론 지금은 그러한 양식들이 많이 사라

지고 있지만... 이런 아쉬움을 담아 장례식의 양식과 풍경을 소리와 몸짓으로만 표현해 본다.

* 소리의 효과를 증대시켜 주는 요소들을 찾아본다. 반복, 소리의 조합, 도치, 메아리의 효과 등.

이러한 소리의 효과들과 공간을 활용하여 모둠별로 장례식 풍경을 표현해 본다.


④ 소리와 공간이 만들어내는 이야기

<우연한 만남-> 사건의 발생(만남의 부딪힘)-> 사건의 해결(만남의 완성?)-> 헤어짐-> 뜻밖의

재회>

위에서 제시한 간단한 플롯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경험한 ‘소리와 공간’의 모든 활동들을

토대로 하나의 이야기를 완성해 본다. 우연한 만남이 생성되려면 어떤 존재들이 있어야 하는가? 그

들은 사람인가? 아니면 자연현상 혹은 의인화 된 어떤 존재들인가? 우리들의 상상력과 경험들을 총

동원하여 소리와 공간이 빚어내는 결과물을 만들어내 본다!

마무리 토론

오늘의 활동들을 통해서 새롭게 인식한 것들, 그러한 것들이 연극만들기에 어떻게 작용할 수 있는

지에 대해서 이야기 나눈다.

3) 노래에서 출발한 연극만들기

목표: 노래를 프리 텍스트로 활용하여 상상을 통한 연극적인 표현을 이끌어내어 연극만들기로 나

아간다.

① 노래를 소리와 몸짓으로 꾸미기

우리가 알고 있는 노래(예: 섬집아기)를 소리와 몸짓으로 꾸며본다.

② 노래에서 출발한 인생이야기

노래의 가사를 개사하여 마치 소리와 몸짓으로 꾸며본다. 마치 작은 노래극을 만들듯이.

* 개사할 경우

( )가 ( )에 ( )가면

( )는 혼자 남아 ( )

( )가 불러주는 ( )노래에

( ) 잠이 듭니다.

노래극을 만들 때, 노래와 몸짓을 함께 할 수도 있고, 몸짓 사이사이에 노래를 할 수 있으며, 몸짓

을 다 한 후 노래를 할 수 있다. 이처럼 노래를 어느 타이밍에 집어넣는가에 따라서도 전체 극의 흐

름과 분위기 무척 달라진다.

모둠별로 만든 노래극을 전체 앞에서 돌아가면서 발표한다.

③ 느낌 나누기

- 어떤 점들이 인상적이었고, 연극적이었는가?

- 연극과 우리의 삶은 얼마나 밀접한 관계 속에 있다고 생각하는가?

신규 C코스 - 130 -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소품, 소리, 노래 등은 특히 이미지, 정서, 분위기 등을 강력하게 자

극함으로서, 다음의 행위와 역할을 이끌어내는 강력한 동인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이끔이가 명확한

인식과 목표없이 그저 활동들을 나열하기만 한다면, 여러 가지 소재를 활용한 연극만들기는‘과정중

심의 연극만들기’라는 목표에서 벗어날 수밖에 없다. ‘과정중심의 연극만들기’라는 목표를 극대

화하기 위해서는 연극놀이 이끔이가 연극만들기의 출발점을 어디에 두고, 어떤 소재를 어느 시점에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끊임없는 인식과 용기있는 실천을 할 때만 가능할 것이다.

참고도서

- Drama Worlds- A Framework for Process Drama (저자: Cecily O'Neill)

- 최지영, 『문학작품을 활용한 과정중심의 연극만들기-연극지도교사 교육과정을 위한』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전문사 졸업논문, 2004)

- 브루노 베텔하임 저, 김옥순, 주옥 옮김, ⌜옛 이야기의 매력 1⌟(시공 주니어, 1996)

- Winifred Ward, STORIES TO DRAMATIES (anchorage press, 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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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예술강사 지원사업 연극분야 상반기 연수자료집

- 신규 C 코스-

등록번호 KACES-0711-C005

발 행 인 김주호

발 행 일 2007.1

발 행 처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홈페이지 www.arte.or.kr

주 소 서울시 강남구 삼성1동 108-5 4층

연 락 처 02.3704.5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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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연극분야 예술강사 지원사업 상반기 연수(c코스) · - 1 - 2007 연극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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