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핀테크 한국금융시장공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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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9 2015년 6월 2일 화요일 금융&증권 대외변수에 변동성 커지는 코스피 현대글로비스 LG생활건강등 주목 이번주 코스피는 그리채무 불이행 우려와 미국의 경제표발 의 영향으로 변동폭이 것으관측된다. 1일 발표 예정인 미국의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지수와 5일 예정된 석유출국기 구(OPEC) 총회 이 국내 증시영향을 미칠 것으보인다. 이번증권사 추천종목에는 꾸준한 장이 기는성장기들이 이름을 올렸다. 현대글로 비스는 현대차 그룹의 자차판 매 회복과 가 하락따른 밸류 이션 매력이 높다분석이다. 3월 이후 현대차 그룹 판매량 증 따른 혜를 볼 것으되고 오2016년 멕시공장 완 따른 물량확도 호재관심을 끌고 있다. 유한양행 은 자회사 유한킴벌리의 프리미엄 기저귀에대한 중국 요가 급증 하며 중국 출이 난해 같은기 대비 48.4% 증가했다. 도입신 약과 신제품으안정적인 매출 장이 예상되고, 표이사 신규 투자가 진행될 것으된다. LG생활건강은 화장품 의 급격한 장과 함께 생활용품 과 음료 부문까전방위적 턴어 라운드 신호가 확인되고 있다. 화 장품 부문서 면세 채널 초과 장과 중국 현지 한방 프리미엄 브 랜드 요 증가, 더페이샵 확장 기반한 펀더멘털 개선이 될 것으보인다. 코스닥시장콘텐츠 관련 업종들이 이름을 올렸다. 다음카 카오은 금융당국의 핀테크 규제 완화가 예정돼 있어 인터넷은행 과 관련된 관심이 증가하고 있상황이다. 미국 인터넷서비스사의 SNS (Path)와 톡(Path Talk)을 해 인도네시아 시장서 모바 일 플랫폼을 확보하는등 장 공략이 본격화되고 있다. 컴투 스는 마케팅 따른 서머너 즈워 트래픽 증가가 기되고 있 다. 2분기 실적개선 가능높고, 경쟁사대비 매력적인 벨류이션 도 긍정적이다. 손수용 기자 100세시대 노후준비 필요자금 3억5000만원 본격적인 초 고령사회, 100세 를 맞아 노후준비에 필요한 자산은 3억 5000만원이라연구 결과가 나왔다. NH투자증권 100 세시연구소1일 신( )100세 비지수 를 발표하고 30서 50평균지수가 69.9% 라고 밝혔다. 이2011년 49.7% 서 20.2%오른 치다. 2014년 통계청 가계금융 조사의 연령별 월평균생활비 출을 참고하여 구한 필요 노후 자산은 60월 196만원, 70123만원, 80월 77만원, 90월 49만원으총 필요한 노후자 산은 5억 3000만원이다. 여기기본 노후보장제도인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의 자산가치 를 차감하면 실제 필요한 노후자 산 규모3억 5000만원이다. 국 민연금과 퇴직연금은 평균 액을 기준으임의 산정 했으며 국민연금은 1억 5000만원, 퇴직연 금은 3000만원 준이다. 이라 은퇴시점실제 필요한 노후 자산을 만들기 위해서30대는 89만원씩 25년간, 40대는 114만 원만원씩 15년간, 50대는 204만 원씩 5년간 저축해야한다. 30표저축금액이 가장 낮은 이유 그만큼 준기간이 충분함따른 것이다. 난 4년사이 지수폭 향상 된데노후준비에 극적 개선이 있었다기보다비지수 산출 방 에변화가 있었다. 구 100세시비지수에희망 노후생활비 를 미래 은퇴시점예상되산을 산출하여 평가했고 택을 노후자산서제했다. 신 지수 실질 노후생활비를 은퇴 시점에목표자산을 달하기 위해 재 필요한 자산이 얼마인역산 하여 구했다. 이한빛 기자 나 핀테크 국금융시장 공습 유커방문 해외직구 증가 등 국정부 업 개방정책 마윈, 알리페앞세워 공략 유니온페국내 카드사 협력 반 글로벌시장 공략 핀테크(금융+IT) 시가 도래 한 가운데 슈퍼차이나의 공습이 무섭다. 중국 최전자상거래업체 알리 바바의 마윈 회장의 한국 방문후 겨난 후폭풍이 이를 실감케한다. 마 회장이 한국형 알리페이(간편결제 템) 를 만들겠다며 협력 파트너 를 물색하겠다고 말하면서다. 이를 두고 업계위기인가 기회인 가를 놓고 혼란빠졌다. 국 핀테크업, 에서 지 찾는다?=중국 일간난팡두바오( )21일 세계이렇게 큰데, 마윈은 왜 늘 한국을 의 기사를 내보냈 다. 신문은 마윈이 2013년 12월 첫 방문 이후 4번이나 한국을 찾은 점 에 주목하며, 마윈이 유독 한국관심을 갖이유를 분석했다. 우선 경제적인 요인이다. 해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이 600만명을 넘어서고 해직구도 40%증가하는등 양국 경제가 밀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적했다. 신문은 통계를 인용해 2020년께 한국 내 중국인 소규모가 20조원 달해 한국 소매시장의 8%를 차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의 세 계적인 준의 전자상거래와 물류 산업, 그리고 이와 관련한 기술과 인적자원 양호한 사업 환경도 원 인으제시됐다. 이와 함께 중국서 인기몰이 중 한류 가 마윈의 한국행을 자극 했을 것으내다봤다. 마윈이 향 후 10년안헬와 엔터테인먼트 분야투자하겠다고 밝힌 만큼 중 서 인기를 끌고 있한국의 문화 콘텐츠를 놓칠리가 없다이다. 한국정부와 기업의 적극적이고 개방된 태도 역시 마윈을 움직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거중국 내시장을 염두두고 알리바바적극적으협력하고 있으며, 또 이 때문마윈이 한국 과 협력하고자 한다고 적했다. 난팡두바오이같은 다양한 원인 때문마윈 뿐만 아니라 많 은 중국기업이 한국을 파트너물색하고 있다면서, 텅쉰(텐센트), 바이두, 둥징, 쥐메이유핀 중국 IT 기업이 노다를 캐기 위해 잇 따라 한국으진격하고 있다고 말 했다. ▶중결제 빅2 알리페이와 유니 온페, 을 격전지=알리페이 쇼핑 결제 뿐만 아니라 각종 공 과금 납부, 계좌 이체, 기부, 택시 요금, 복권 구입 결제가 필요한 다양한 분야서 적용되고 있다. 중국 제3자 결제 시장의 51%를 점 유하고 있다. 가입자 3억명을 넘어 서 이미 글로벌최결제 플랫폼으 로등극했다. 한 은행 관계자알리페이가 모기업인 알리바바의 빅데이터를 공유하고 있어 금융시장도 쉽게 접근하이라며 간편하게 사 용할 있고 알리바바 쇼핑몰 이용 때문한국의 젊은이들게 어필 있다 고 말했다. 재 우리나라 요 관광지에 치한 2만개 가맹점서 알리페이 결 제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만약 중국인 관광객 뿐만 아니라 아예 한국인을 겨냥한 리아페이가 만 들어진다면 산업계미치여파 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때문일각알리페이가 중국을 넘어 세계뻗어 나가한국을 실험장으쓰려 한다 면서 이러다 한국 결제시장이 중국으넘어가것 아니냐 우려 섞인 탄식이 나오고 있다. 중국 최신용카드업체인 유니 온페이 역시 최근 국내 카드사들과 협력을 화하며 글로벌 카드사발돋움하고 있다. 브랜드카드사인 유니온페이중국인 관광객을 기반으국내 시 서 몸집을 불려가고 있다. 중 국 내 440만 개 가맹점과 남아 유 럽미주지150여 개국서사 용이 가능해 이미 선발자인 마터와 자카드를 위협하고 있다. 유니온페이 관계자한국은 글로벌 시장의 하나다. 자나 마 터를 넘어서는 글로벌 브랜드만드게 결국 최종 라고 말 했다. 만 중국의 적극적인 한국 시 장 공략이 꼭 위기만은 아니라석도 나온다. 한 카드업체 관계자 중국 업체들이 한국 시비스를 내놓게쉽않다 면서 결제 플랫폼이 증가하면 신 용카드사게도 기회가 될 있다 고 말했다. 한희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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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차이나핀테크 한국금융시장공습 - heraldk.comheraldk.com/wp-content/uploads/kboard_attached/8/... · (Path)와패스톡(PathTalk)을 인수해인도네시아시장에서모바

A92015년 6월 2일화요일 금융&증권

대외변수에변동성커지는코스피

현대글로비스 LG생활건강등 주목

이번주 코스피는 그리스 채무

불이행우려와미국의경제지표발

표 등의 영향으로 변동폭이 커질

것으로관측된다. 1일발표예정인

미국의공급관리협회(ISM)제조업

지수와 5일 예정된 석유수출국기

구(OPEC) 총회등이국내증시에

영향을미칠것으로보인다.

이번주 증권사 추천종목에는

꾸준한성장이기대되는성장기대

주들이 이름을올렸다. 현대글로

비스는 현대차 그룹의 자동차 판

매회복과주가하락에따른밸류

에이션 매력이 높다는 분석이다.

3월 이후 현대차 그룹 판매량 증

가에따른수혜를볼것으로기대

되고오는 2016년멕시코공장완

공에따른물량확대도호재성 재

료로관심을끌고있다.유한양행

은자회사유한킴벌리의프리미엄

기저귀에 대한 중국 수요가 급증

하며 중국 수출이 지난해 같은기

간 대비 48.4% 증가했다. 도입신

약과 신제품으로 안정적인 매출

성장이 예상되고, 대표이사 변경

으로 신규 투자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LG생활건강은화장품

의 급격한 성장과 함께 생활용품

과 음료 부문까지 전방위적 턴어

라운드신호가확인되고있다.화

장품부문에서면세채널초과성

장과중국현지한방프리미엄브

랜드수요증가,더페이스샵확장

에 기반한 펀더멘털 개선이 지속

될것으로보인다.

코스닥시장에서는콘텐츠관련

업종들이 이름을 올렸다. 다음카

카오은 금융당국의 핀테크 규제

완화가 예정돼 있어 인터넷은행

과 관련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인터넷서비스회

사 패스사의 주요 SNS 패스

(Path)와 패스톡(Path Talk)을

인수해인도네시아시장에서모바

일 플랫폼을확보하는등 해외시

장공략이본격화되고있다. 컴투

스는마케팅강화에따른 서머너

즈워 트래픽증가가기대되고있

다. 2분기실적개선가능성높고,

경쟁사대비 매력적인 벨류에이션

도긍정적이다. 손수용기자

100세시대노후준비필요자금 3억5000만원

본격적인 초 고령사회, 100세

시대를 맞아 노후준비에 필요한

자산은 3억 5000만원이라는연구

결과가나왔다.NH투자증권 100

세시대연구소는 1일 신( )100세

시대 준비지수를 발표하고 30대

에서50대까지평균지수가69.9%

라고밝혔다. 이는 2011년 49.7%

에서 20.2%오른수치다.

2014년 통계청 가계금융 복지

조사의 연령대 별 월평균생활비

지출을참고하여구한 필요 노후

자산은 60대월 196만원, 70대월

123만원, 80대 월 77만원, 90대

월 49만원으로총필요한노후자

산은 5억 3000만원이다.

여기에 기본 노후보장제도인

국민연금과퇴직연금의자산가치

를 차감하면 실제 필요한 노후자

산 규모는 3억 5000만원이다. 국

민연금과 퇴직연금은 평균 수령

액을 기준으로 임의 산정 했으며

국민연금은1억5000만원,퇴직연

금은 3000만원수준이다. 이에따

라 은퇴시점에 실제 필요한 노후

자산을 만들기 위해서는 30대는

89만원씩 25년간, 40대는 114만

원만원씩 15년간, 50대는 204만

원씩5년간저축해야한다. 30대의

목표저축금액이 가장 낮은 이유

는 그만큼 준비기간이 충분함에

따른것이다.

지난 4년사이지수가대폭향상

된 데는 노후준비에 극적 개선이

있었다기보다는준비지수산출방

식에변화가있었다.구100세시대

준비지수에서는 희망 노후생활비

를 미래 은퇴시점에 예상되는 자

산을 산출하여 평가했고 주택을

노후자산에서 제외했다. 신 지수

에서는 실질 노후생활비를 은퇴

시점에목표자산을달성하기위해

현재필요한자산이얼마인지역산

하여구했다. 이한빛기자

차이나핀테크 한국금융시장공습

유커방문 해외직구증가등

한국정부 기업개방화정책

마윈, 알리페이앞세워공략

유니온페이국내카드사협력

한국기반글로벌시장공략

핀테크(금융+IT) 시대가 도래

한 가운데 슈퍼차이나의 공습이

무섭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

바바의마윈회장의한국방문후생

겨난후폭풍이이를실감케한다.마

회장이 한국형 알리페이(간편결제

시스템) 를만들겠다며협력파트너

를물색하겠다고말하면서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위기인가 기회인

가를놓고혼란에빠졌다.

▶중국 핀테크업체, 한국에서 노다

지 찾는다?=중국 일간지 난팡두스

바오( )는 21일 세계는

이렇게 큰데, 마윈은 왜 늘 한국을

가는가 라는제목의기사를내보냈

다. 신문은 마윈이 2013년 12월 첫

방문 이후 4번이나 한국을 찾은 점

에 주목하며, 마윈이 유독 한국에

관심을갖는이유를분석했다.

우선 경제적인 요인이다. 지난

해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이

600만명을 넘어서고 해외 직구도

40%로 증가하는 등 양국 경제가

날로 밀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신문은 통계를 인용해 2020년께

한국내중국인소비규모가 20조원

에 달해 한국 소매시장의 8%를 차

지할것이라고전망했다.한국의세

계적인 수준의 전자상거래와 물류

산업, 그리고 이와 관련한 기술과

인적자원등양호한사업환경도원

인으로제시됐다.

이와함께중국에서인기몰이중

인 한류 가마윈의 한국행을자극

했을 것으로 내다봤다. 마윈이 향

후 10년동안 헬스와 엔터테인먼트

분야에투자하겠다고밝힌만큼중

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의

문화콘텐츠를놓칠리가없다는것

이다.

한국정부와 기업의 적극적이고

개방된태도 역시마윈을움직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거대한

중국 내수소비시장을 염두에 두고

알리바바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으며, 또 이 때문에 마윈이 한국

과협력하고자한다고지적했다.

난팡두스바오는 이같은 다양한

원인 때문에 마윈 뿐만 아니라 많

은 중국기업이 한국을 파트너로

물색하고있다면서, 텅쉰(텐센트),

바이두, 둥징, 쥐메이유핀등중국

IT 기업이 노다지를 캐기 위해 잇

따라한국으로진격하고있다고말

했다.

▶중국결제 빅2 알리페이와유니

온페이,한국을격전지로=알리페이

는 쇼핑 결제 뿐만 아니라 각종 공

과금 납부, 계좌 이체, 기부, 택시

요금, 복권 구입 등 결제가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되고 있다.

중국 제3자 결제 시장의 51%를 점

유하고 있다. 가입자 3억명을 넘어

서이미글로벌최대결제플랫폼으

로등극했다.

한 은행 관계자는 알리페이가

모기업인 알리바바의 빅데이터를

공유하고 있어 금융시장에도 쉽게

접근하는 것 이라며 간편하게 사

용할있고알리바바쇼핑몰이용등

때문에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어필

할수있다 고말했다.

현재우리나라주요관광지에위

치한 2만개가맹점에서알리페이결

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만약

중국인 관광객 뿐만 아니라 아예

한국인을 겨냥한 코리아페이가 만

들어진다면 산업계에 미치는 여파

가만만치않을전망이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알리페이가

중국을넘어세계로뻗어나가는데

한국을실험장으로쓰려한다 면서

이러다한국결제시장이중국으로

넘어가는 것 아니냐 는 우려 섞인

탄식이나오고있다.

중국 최대 신용카드업체인 유니

온페이역시최근국내카드사들과

협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카드사로

발돋움하고있다.

브랜드카드사인 유니온페이는

중국인관광객을기반으로국내시

장에서 몸집을 불려가고 있다. 중

국내 440만개가맹점과동남아유

럽미주지역등 150여 개국에서사

용이 가능해 이미 선발주자인 마스

터와비자카드를위협하고있다.

유니온페이 관계자는 한국은

글로벌 시장의 하나다. 비자나 마

스터를 넘어서는글로벌브랜드로

만드는게결국최종목표 라고말

했다.

하지만중국의적극적인한국시

장공략이꼭위기만은아니라는분

석도 나온다. 한 카드업체 관계자

는 중국 업체들이 한국 시스템에

맞는서비스를내놓는게쉽지않다

면서 결제 플랫폼이 증가하면 신

용카드사에게도기회가될수 있다

고말했다. 한희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