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월 6일 요일 | 제2488호월 heraldk.com 대표전화 213-487-0100

한국요식업체해외진출봇물

파리바게트 카페베네등 120개 업체해외진출가속

유명세탄후신규프랜차이즈계약수익창출목적

(678USA) (파리바게트)

(광양불고기)

(카페베네)(스쿨푸드)

최근한국 요식업체들의해외진

출이화제다.아예전사적인분위기

속에서총력전에나선모양새다.지

역과 고객층이 한정된 상황에서 외

식수요까지감소한한국시장만으

로는 생존 자체가 위협을 받을 수

있다는판단에서다.

지난 2일 뉴욕 맨해튼 고급 주거

지인 어퍼 웨스트 사이에 파리바게

트 96가 지점이 문을 열었다. 지난

2005년 10월LA에미국 1호점을연

데 이어 미국내 40번째 매장이다.

파리바게트는 96가 지점 이외에도

맨해튼 40번가와 70번가에도 하루

방문객수1000명이넘는매장을보

유하고있다.파리바게트의모기업

인 SPC는 미국은 물론 중국, 베트

남,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에도 진

출해 글로벌 베이커리 업체로서의

입지를구축하고있는데중국의경

우 2004년 9월에 진출해 현재 상하

이( ), 베이징( ) 등을 중심

으로 120개 점포를 개설했고 베트

남에는 8곳, 싱가포르에 6곳의 매

장을 열었다. 또 지난해 7월에는

빵의 본고장 인 프랑스 파리에도

매장을 여는 등 공격적 행보를 계

속하고있다.

커피전문점의해외진출역시눈

여겨볼만한부분이다.

카페베네의경우미국에서LA지

역과뉴욕맨해튼타임스퀘어등총

32곳에매장을오픈했다.커피프랜

차이즈로 비교적 일찍 미국 시장 진

출에나섰던탐앤탐스역시남가주

일대 10여개매장은 물론 미 전역에

서 프랜차이즈 권리를 획득하고 전

면적사업확장을준비중이다.

전통적인 한국 분식점 프랜차이

즈 형태인 스쿨푸드는 LA 마당몰

1호점에 이어 부에나 팍에 2호점

을, 한국에서 한정식 전문점 서석

대,샤부샤부전문점승달집과광양

불고기등을운영하고있는외식업

체도지난해 8월 (구)소향자리를인

수해광양불고기 간판을 내걸었다.

백종원의 홍콩반점은 초창기 현지

파트너와의 갈등으로 새롭게 재정

비진출한케이스로도유명하다.

강호동678 은 가맹점 형태로

LA 채프만몰에 백정 미주 1호점

오픈이대성공을 거두자 미국 현지

에서 2000만달러의 대규모 투자를

얻어내 678 USA 미주 법인을 새

롭게 출범시켜 현재 678 브랜드로

애틀랜타와 하와이에 지점을 오픈

하고 백정 브랜드로는 1호점인 채

프만몰 이외에 풀러턴과 맨해튼,

플러싱 지역까지 나란히 LA 2군

데, NY 2군데 매장을 오픈해 성업

중이다.

한국 외식 업계의 해외진출 가속

화는통계로도나타난다. 농림축산

식품부의집계결과, 지난해해외에

진출한 외식 기업은 120개 업체,

138개 브랜드이며 매장 수는 3천

726개로 1년 전 2천717개에 비해

37.1%나 늘었다. 해외매장을 낸 이

유(복수응답)는 국내시장 포화와

업체 간 경쟁 심화라는 답변이

55.4%로단연 1위였다.

하지만 요식업체의 해외진출이

쉬운것만은아니다. 각종법규, 현

지문화, 식습관, 선호음식및식자

재등에차이가많아엄청난시행착

오를 겪기 때문이다. 실제 이곳에

진출한 한인 업체관계자들의 말을

들어보면일부업체와지점을뺀대

부분 매장이 손익분기점조차 넘기

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들 업

체들이 이렇게 해외진출에 심혈을

기울이는이유는무엇일까?그것은

프랜차이즈계약을위해서다.

다수의 한국외식업체와 일한 경

험이있는한한인의 말에 따르면

이곳에 진출한 업체가한국 본사의

지원아래 탄탄한 자금을 바탕으로

공격적 마케팅을 진행하는 것은 결

국 현지 로컬 거주인과프랜차이즈

계약을하기위해서다.물론현지화

에열정을가진업체도있겠지만대

부분은 수익창출만을 목적으로 하

고 있다 고 부정적인 시각을 나타

냈다.

한국본사가직접투자한매장은

대부분 손익분기점을 밑돌지만 이

들이유명세를탄후에는거주한인

들이 신규 지점을프랜차이즈 계약

을 하기 때문에 큰 수익률을 거둘

수있다는논리인셈이다.

한편 미국 등지에서 시작한 한인

기업이 한국에 진출하거나 한국 기

업이 아예 해외에 먼저 매장을 낸

뒤한국으로역진출하는사례도있

다. 이른바 본 글로벌 프랜차이즈

(Born Global Franchise·BGF)

로불리는이런사업형태로는요구

르트 아이스크림 프랜차이즈 브랜

드 요거베리를 운영하는 후스타

일과본촌치킨, 삼겹살꽁돈, 잉크

충전프랜차이즈잉크천국,북창동

순두부 그리고 보바타임 등이 있

다. 최한승기자

린시컴, 올 첫메이저타이틀품에안았다

브리트니린시컴(30·미국)이연장전끝에 메이저여왕 에등극했다.린시컴은 5일남

가주 팜스프링스 인근 란초미라지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여자프로골프

LPGA투어시즌첫메이저대회ANA인스퍼레이션에서스테이시루이스(미국)와 3차

연장까지치르는접전끝에우승,통산 6승째를메이저트로피로장식했다.한국의신

예김세영은마지막라운드에서버디 5개, 더블보기 2개,보기 4개를적어내는기복이

심한플레이를펼치며 3타를잃어버려합계 7언더파 281타로공동 4위에머물렀다.

박대통령 세월호선체인양적극검토

수석비서관회의서밝혀…

대학에학생선발자율권방안도

박근혜 대통령은 6일 세월호 인

양 문제와 관련, 인양이 기술적으

로가능하다고 결론이나면 실종자

가족과전문가들의의견 여론수렴

해서 선체 인양을 적극적으로 검토

할것 이라고말했다.

박대통령은이날 청와대에서수

석비서관회의를주재하고 열흘후

면 세월호 사고가 발생한지 1주기

가 된다. 그동안 아픈 가슴을 안고

사신실종자가족과유가족여러분

께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 며

이같이밝혔다.

박대통령은 정부는국민안전을

위해지난 1년간국민안전처를신설

하고 안전혁신 마스터플랜을 수립

하는 등 안전관리시스템을 개혁해

왔다 며 안전문제는각 부처가재

난관리 주관 기관으로서 소관분야

의 안전관리를 책임지고 수행해야

한다 고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아울러 공무원연금

개혁과관련해국회연금개혁특위가

실무기구와함께 투트랙으로가동

되기로한것을 언급, 여야가대승

적 차원에서 결단을 내려서 개혁 추

진과 경제활성화를 위한 견인차 역

할을 해줄 것을 부탁한다 고 강조

했다.그는 호우시절이란말이있

듯이 우리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이때에반등계기를확실히다

져나갈 수 있도록 국회가 경제활성

화와 민생경제 입법들을 조속히 처

리해주면고맙겠다 고도했다.

박대통령은또교육부가최근발

표한 2016학년도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기본 계획과 관련, 교육관련

정책을정하면자주바꾸지않고학

생들이 학교 공부에 충실하면 실력

을 발휘할수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하겠다 면서 교육부가중장기적으

로 안정적인 난이도를 유지한다고

하면 변별력 측면에서는 대학이 학

생을 선발할수있는 자율권을 가지

는방안도함께논의할필요가있다

고주문했다. 홍성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