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더칠드런 소식지 11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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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권리 실현을 위해 일하는 세이브더칠드런의 계간 간행물입니다 아동권리 실현을 위해 일하는 세이브더칠드런의 계간 간행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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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ve the Children Quaterly Report #119_December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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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세이브더칠드런 소식지 119호

아동권리 실현을 위해 일하는 세이브더칠드런의 계간 간행물입니다 아동권리 실현을 위해 일하는 세이브더칠드런의 계간 간행물입니다

Page 2: 세이브더칠드런 소식지 119호

여는 글

올 한 해도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이 함께했기에 세이브더칠드런은 올해도 한 발 한 발 성실히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꾸준

히 후원해주시는 개인 후원자 여러분, 곳곳에서 기관의 손발과 목소리가 되어주신 자원봉사자 여

러분, 그리고 소중한 것을 내어 도움을 주신 재능기부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함께해주신 기

업 파트너께도 감사드립니다.

2011년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는 다문화 시대를 맞이해 통합적 캠페인인 ‘다양한국 만들기’를 시

작했습니다. 빈곤아동 성장발달을 위한 통합지원 프로그램 ‘Change The Future’도 지역아동센터

를 기반으로 변화의 증거를 보이며 발전을 거듭한 한 해였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는 일본 대지진과 동아프리카 식량 위기, 아시아 홍수 등으로 인한 해외 재

난 지역의 긴급구호 상황에서 즉각적인 대응에 나서, 29개 회원국의 일원으로서 홍보와 모금 활

동을 펼쳤습니다. 또한 전 세계 영유아의 사망률을 낮추기 위한 세이브더칠드런 글로벌 캠페인

‘EVERY ONE’ 1주년을 맞이해 국제어린이마라톤대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시민 참여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지난가을 4km를 함께 걷고 달리며 보내준 2,000명이 넘는 어린이와 가족의 성원

에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한 해를 돌아보는 오늘, 기쁜 일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아직도 우리 곁에는 폭력과 학대,

방임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이 있으며, 하루에도 몇 번씩 뉴스를 통해 식량위기를 겪는 아프리카

아동들을 만나고, 또 불합리한 법과 제도 속에서 최소한의 권리마저 박탈당하는 아동과 가족의

소식을 듣습니다. 다가오는 2012년에는, 보장받아 마땅한 아동의 권리가 제대로 실현될 수 있도

록 여러분과 함께 더욱더 노력하겠습니다. 한 아동이라도 더 지키고 살리기 위해 진심으로 최선

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1년, 우리가 바꾼 미래

세이브더칠드런 회장 김 노 보

Cover Story

표지사진 | 니제르 마가리아 지역에 사는 두 소녀가 ‘아프리카에 염소보내기, 희망릴레이’ 캠페인의 마스코트인 붉은 염소를 들어 보이고 있다.

관련사진 | 세이브더칠드런은 지난 2010년 SBS희망TV와 함께 ‘아프리카에 염소보내기, 희망릴레이’ 캠페인을 통해 식량위기를 겪고 있는 니제르 진더 지방 마가리아 지역 빈곤가정에 염소 1만521마리를

지원했다. 1년이 지난 2011년, 다시 찾은 마가리아 지역에서는 튼튼한 염소들이 새끼를 낳고 젖을 생산하고 있다. 염소는 건조한 지역에서도 잘 자라며 염소젖에는 풍부한 영양소가 들어 있어 니제르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돕는다. 또한 이 염소들이 낳는 새끼는 이들 가정의 빈곤을 해결할 수 있는 소중한 자산이 된다.

©한금선 / Save the Children

세이브더칠드런 2011 겨울호 Vol.119

ISSN 2092_5824 발행일 2011년 12월 19일 발행처 세이브더칠드런 발행인 이상대 편집인 김노보 기획/편집 세이브더칠드런 커뮤니케이션팀

주소 서울시 마포구 토정로 174 전화 02_6900_4400 팩스 02_6900_4499 홈페이지 www.sc.or.kr 디자인 간텍스트 02_324_2361 인쇄 팩컴코리아

Vision우리는 모든 아동이 생존, 보호, 발달 및 참여의 권리를

온전히 누리는 세상을 꿈꿉니다.

Mission우리는 세상이 아동을 대하는 방식에 획기적 변화를 이끌어내고,

아동의 삶에 즉각적이고도 지속되는 변화를 이루어내고자 합니다.

목차

여는 글 1p | 기획특집 • 아동의 목소리를 더 크게, 더 멀리 2p

세계와 아동 • 국내의 아동 1 이젠 학교에서 엄마를 배워요 10p

국내의 아동 2 행복해지는 경험, 특별한 생일잔치 11p • 해외의 아동 1 우리에게도 좋은 생각을 할 힘이 있어요 12p

해외의 아동 2 아동이 안전한 마을, 우리 손으로 만들어요 13p • 함께 만드는 변화 1 모두를 대신한 희망의 메시지 14p

함께 만드는 변화 2 2011년 세이브더칠드런의 기록, 지구를 돌고 온 숫자들 16p

모둠 자료실 • 보고서 아동폭력보고서, 그 후 5년 20p • 이슈 엄마와 아동의 지속가능한 삶을 위하여 22p

뉴스 24p | 알립니다 2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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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r 2011기획특집

아동의 목소리를

더 크게,더 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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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이 폭력과 학대로부터 자유로운 환경, 눈치보지 않고 의견을

말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아동의 목소리를 더 잘 지키고,

더 크게 전하기 위해 달려온 세이브더칠드런의 아동권리옹호 1년을 돌아봅니다.

2011.01- 대한민국 최초 아동보고서 작성과

유엔아동권리위원회 제출에 관한 기자회견

2011.02-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아동권리위원회에

아동대표 참석, 발표

JAN FEB MAR APR MAY JUN JUL AUG SEP OCT NOV DEC

2011.04- 국제개발협력시민사회포럼(KoFID) 보건분과

주관 단체로 활동 시작

2011.05- 어머니보고서 발간을 계기로 피터 싱어와

신경숙 작가의 이메일 대담 ‘어머니가 살기 좋은

나라’ 기획, 동아일보 게재

- ‘지구촌 5세 미만 영유아 살리기 EVERY ONE

캠페인’ 덕수궁 앞 진행

2011.06- 한국 모자보건 공적개발원조(ODA) 내용에 대한

정보공개 청구

2011.07- 영유아 사망률 감소를 위한 보건요원 확충 촉구,

홍대 앞 길거리 캠페인

2011.03- 아동학대 사망사건 관련 보건복지부 장관 앞

공개 질의서 발송

2011.04- 차별방지를 위한 다문화 이해 연극수업

‘알면 알수록 가까운 우리’ 시작

- 아동학대 사망사건 관련, 아동단체 대책 회의

및 대책 마련 촉구를 위한 보건복지부 방문

2011.05- 아동복지법 개정을 위해 포털사이트 다음의

아고라 서명 청원 캠페인 시작

2011.06-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 23명에게

아동복지법 개정 청원 서명부(3,501명 참여) 전달

- 아동복지법 전면 개정안 제301회 국회(임시회)

본회의 통과

2011.07- 연극수업 ‘알면 알수록 가까운 우리’ 종료,

최종 평가 및 ‘다양한국 만들기’ 여름캠프

2011.09- ‘다양한국 만들기’ 캠페인과 차별방지를

위한 연극 수업 취지 설명회

2011.10- ‘도가니’ 사건을 계기로 보건복지부의

‘사회복지시설 투명성 및 인권강화위원회’ 참여

2011.11- 예비교사 대상 아동 인권의식 및

인권교육 실태조사

2011.12- 차별방지를 위한 다문화 이해 아동극

<엄마가 모르는 친구> 공연

2011.08- 합천 Hi5 지구마을 캠프

- 국회 UN-MDGs 포럼 소속 국회의원 91명에게

‘보건요원 양성 지원 요청’ 공개 서한 발송

2011.09- UN 정상회담 당일 국회 앞 잔디밭에서

‘출동, 보건요원’ 아동 플래시몹

2011.06- 서울시 의뢰로 ‘찾아가는 아동권리 놀이학교’ 시작

2011.03- 대학생 아동권리전문가그룹 2기 영세이버

(Young Saver) 출범

“우리에게는 우리 일을

스스로 정할 권리가 있어요.”-임근주(7세), ‘출동, 보건요원’ 플래시몹 참여 아동

“달리는 것만으로도

남을 도울 수 있습니다.”-2011 국제어린이마라톤대회 슬로건

“다른 아이들도 편견을

버리게 해주세요.”-‘다양한국 만들기’ 여름캠프 참여 아동

“아기가 잘 자라야

다음 세대를 잘 이어가죠.”-김정혜(22세), EVERY ONE 캠페인 참여자

“아픈데 병원이 멀어

못 간다면 화가 날 거예요.”-김상우(7세), ‘출동, 보건요원’ 플래시몹 참여 아동

아동권리거버넌스

아동을 위한 제도 실현 촉구와 아동의 권리의식 키우기 활동

시민참여증진

아동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시민참여 프로그램

아동보호

차별과 폭력으로부터 아동 보호하기

EVERY ONE

5세 미만 영유아살리기인 ‘EVERY ONE’ 캠페인 활동

2011.10- 전 세계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하는

2011국제어린이마라톤대회 개최(2,149명 참여)

2011.11- 국제개발협력시민사회포럼(KoFID) 보건분과의

원조 효과 증진을 위한 입장 문서 발행

- 부산 세계개발원조총회 시민사회포럼 및 본회의 참석

- 방글라데시 영유아를 살리기 위한 활동 현장 방문,

중앙일보에 체험기 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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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더칠드런의 뿌리, 아동권리옹호

1919년 영국에서 에글렌타인 젭Eglantyne Jebb 여사가 세이브더칠드런을 창립할 당시부터 아동권

리옹호는 세이브더칠드런의 근본정신이었습니다. 젭 여사는 당시 유럽의 물자봉쇄로 고통을 겪

는 패전국의 아동을 돕기 위해 정부에 정책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또 1923년 아동권리선언의 초

안을 작성했고, 이는 현재 유엔아동권리협약의 모태가 되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이 정의하는

아동권리옹호는 다음과 같습니다.

“아동과 그의 가족, 지역사회와 직접 함께 일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아동의 삶에 긍정적 변화

를 가져오기 위하여 시민의 행동과 정책을 바꾸려는 일련의 조직된 활동.”

아동의 필요를 충족시키고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일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아동의 충실한 대변자

가 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이런 활동을 보다 조직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세이브더칠드런은 한

국에서도 2010년 10월 권리옹호부를 신설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이 지향하는 옹호 활동은 잘못된 현실에 대한 단순한 반대를 뛰어넘어 긍정적 대

안을 제시하고 제도 변화를 이루어내는 것입니다. 현장과 분리된 제도 개선이 아니라 아동과 함

께하는 현장에서 시작되는 변화를 추구합니다. 반짝하고 끝나는 단기 프로젝트가 아니라 긴 안

아동의 권리를 옹호하는 활동이란 무엇일까요? 국내에서는 아직 낯선 개념이지만 세이

브더칠드런은 이 분야에서 오랜 역사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올해에도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의 권리가 실현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많은 활동을 펼쳤습니다.

목으로 아동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장기적인 활동을 지향합니다. 옹호 활동은 그 자체가 목표가

될 수 없으며 아동의 삶에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내는 데 기여해야 합니다.

2011년, 분주한 아동권리 파수꾼의 한 해

이러한 생각으로 세이브더칠드런은 지난 1년간 아동의 삶에 지속적인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 정책

개선과 인식 개선 활동을 펼쳐왔습니다. 아동의 목소리를 담은 보고서를 유엔아동권리위원회에 제

출했고, 아동대표가 제네바에 가서 한국 아동의 인권 현실을 증언했습니다. 아동대표가 제기한 문

제는 유엔아동권리위원회가 한국 정부에 제시한 최종 권고안에도 반영되었습니다.

또 아동폭력에 대한 단호한 대처를 이끌어내고자 아동복지법 개정을 위한 활동을 전개했습니다.

많은 시민이 서명 캠페인을 통해 힘을 모아 법안 개정에 일조했습니다. 차별 극복과 다양성을 함께

생각하는 연극수업을 진행했으며, 교육을 통해 달라진 아동의 생각을 토대로 차별방지와 다문화

이해를 위한 연극을 제작했습니다. 서울 시내 학교와 어린이집을 방문해 ‘찾아가는 아동권리 놀이

학교’도 진행했습니다. 한국 아동이 지구촌의 5세 미만 영유아를 살리는 데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국제어린이마라톤대회를 비롯한 다양한 캠페인을 개최했습니다.

이런 활동을 수행하면서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권리옹호가 특정 연령층에 국한된 일이 아니라는

믿음을 견지해왔습니다. 아동은 스스로 대변할 수 있는 수단이 미약합니다. 그 때문에 아동의 권리

가 얼마나 실현되었는가는 곧 평균적 사회 구성원이 누리는 권리의 최저선을 보여주는 척도가 됩

니다. 사회적으로 가장 취약한 사람의 권리가 보호될 때 사회 대다수 구성원의 권리가 보호될 수 있

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이런 믿음을 바탕으로 2012년에도 폭력과 차별로부터 아동을 보호하고

아동의 목소리가 더 크게 들릴 수 있도록 옹호 활동에 주력할 것입니다.

“아동보고서를 만드는 과정에서 친구들에게 미처 몰랐던

이야기를 들었어요. 그러면서 다른 곳에 살아도 우리가 서

로 비슷하다는 걸 느꼈죠. 제네바에 가서 대표로 활동한 일

은 살면서 두 번 다시 해보기 힘든 좋은 경험이었어요.”

경남 합천에 사는 김윤희와 배병우에게 2011년은 아주 특

별한 해였습니다. 두 사람은 올해 2월 한국 아동대표로 스

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아동권리위원회 사전심의회의

에 참석해 한국 아동이 처한 인권 실태를 발표했습니다. 발

표 이후 “체벌은 얼마나 자주 당하나요?”, “한국 아동은 초

상권을 침해당했을 때 누구에게 말합니까?” 등 위원들의

쏟아지는 질문에도 침착하고 의연하게 답했습니다.

한국에 돌아와서는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 윤희는 제네바

에 다녀온 뒤 달라진 점을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선 부모님께서 저를 자랑스러운 딸로 대해주셔서 기분

이 좋았어요. 고등학교에 와서 자기소개를 할 때 아동대표

로 제네바에 다녀온 것을 말할 수 있어서 뿌듯했고요. 무엇

보다 스스로를 보는 시각이 달라졌어요. 우리의 권리에 대

해 더 많이 생각하게 되었다고 할까요?”

병우는 제네바에서 돌아온 뒤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토론

회 ‘정세청세(정의로운 세상을 꿈꾸는 청소년, 세계와 소통

하다)’ 활동을 활발히 하면서 “많은 것을 역지사지로 바라

보는 생각의 힘을 키우게 되었다”고 합니다.

아동대표로 활약한 뒤 아동의 권리에 대해 더 자주 생각하

게 된 두 사람이 가장 관심을 보이는 권리, 한국에서 실현되

는 것을 가장 보고 싶은 권리는 ‘의견을 말할 수 있는 아동

의 권리’라고 합니다. 윤희와 병우의 따끔한 지적에 귀 기

울여볼까요?

“의견을 존중받을 아동의 권리에 관심이 많아요. 아동은 창

의적이고 순수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주변에서 보면

어리다는 이유로 의견을 무시하는 경우가 너무 많아요. 그

럴 때마다 우리 의견을 존중해달라고 말하곤 해요. 하지만

아직도 잘 알아주지 않는 것 같아요.“

아동권리옹호,지속적인 변화 만들기

글 김희경(권리옹호부) 사진 세이브더칠드런

▼ 지난 9월 어린이집 아동 190여 명이 국

회의사당 앞 잔디밭에서 저개발국 영유아

를 위한 보건요원 양성을 요청하는 플래시

몹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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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에 간 아동대표,

그 후 1년

아동보고서 제작에 참여한 아동들은

김윤희(왼쪽)와 배병우(오른쪽)를 아

동대표로 직접 선출했다.

©Sujin Kim

Page 5: 세이브더칠드런 소식지 11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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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극과 연극 만들기로 배우는 아동권리

아동권리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세이브더칠드런은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각 학교, 어린

이집을 직접 찾아가 권리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아동이 놀이처럼 참여하는 수업을 통해 스스로 권

리를 가진 소중한 존재임을 알기, 각종 권리침해 상황에 대한 대처 방법 익히기,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서로 권리를 지켜줄 수 있는 통찰력 키우기 등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아동권리학교에 참여한 양천신나는어린이집 아이들의 권리에 대한 생각을 들어볼까요?

“(우리 일을) 선생님 마음대로 하지 않고 우리 스스로 정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우리의 권리예

요.”(임근주, 7세)

“우리에게는 장난감을 갖고 놀 권리도 있어요.”(최환, 7세)

쉽지 않은 용어인 ‘권리’라는 말을 술술 풀어내는 아이들이 대견하기만 합니다. 아동들은 아동권

리학교의 동물인형극을 통해 다름을 이유로 발생하는 여러 가지 차별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언어, 생김새, 취향이 모두 다른 동물(토끼, 다람쥐, 코끼리, 원숭이, 부엉이)들이 인

형으로 등장하여 차별과 관련한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인형극을 본 뒤 아이들에게서 “모두

올해 세이브더칠드런은 놀이와 체험을 통해 아동 스스로 권리를 가진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깨치고, 다른 사람의 권리 또한 존중하여 차별하지 않도록 다양한 방식의 교육을 진

행했습니다. 또 폭력으로부터 아동을 지킬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개선하는 데에도 적극

적으로 참여했습니다.

➊ 차별방지 연극수업 ‘알면 알수록 가까워

지는 우리’에 참여한 신방학초등학교 장채

연(10세) 아동이 UCC 촬영 중 대사를 들어

보이고 있다.

➋ ➌ 찾아가는 아동권리 놀이학교에 참여

한 양천신나는어린이집 아동이 인형극을

통해 다양성을 인정하는 차별방지 연극수

업을 받고 있다.

나와 같을 수는 없어요”, “다르기 때문에 차이가 생겨요”,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해주어야 해요”

라는 목소리가 자연스럽게 흘러나옵니다.

차별방지를 위한 인식 개선에 좀 더 집중하기 위해 세이브더칠드런은 직접 초등학교를 찾아가서

연극수업도 진행했습니다. 석 달간 아동들은 연극을 통해 직접 차별당하는 사람의 심정을 경험해

보았고, 왜 차별이 인권침해이며 없어져야 하는지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아동들이 연극수업을 통

해 만든 장면과 대사들은 전문 작가의 손을 거쳐 <엄마가 모르는 친구>라는 제목의 아동극으로 다

시 태어났고, 현재 극단 사다리가 대학로에서 공연하고 있습니다.

아동권리를 법과 제도 속으로

투표권이 없는 아동, 청소년의 권리는 정부와 국회의 입법, 정책 수립 과정에서 소외되기 일쑤입니

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의 뜻을 대변하여 정책 입안자들을 대상으로 아동을 위한 법과 제도를

만들어줄 것을 촉구하는 활동에 힘을 쏟았습니다. 올해 초 폭행에 의한 아동 치사사건을 계기로 폭

력에 대한 단호한 대처를 촉구하는 질의서를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보냈고, 이를 필두로 한 캠페인

을 벌여 아동복지법 개정에 일조했습니다. 또 올해 하반기 영화 <도가니> 개봉을 계기로 시설거주

장애아동의 인권침해가 사회문제가 되었을 때에는 보건복지부가 조직한 ‘사회복지시설 투명성 및

인권강화위원회’에 참여하여 시설거주 아동의 인권옹호 방안을 적극적으로 개진했습니다. 법과 제

도의 개선은 하루아침에 이뤄지는 일이 아닙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2012년에도 아동의 편에 선

법과 제도를 만들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뿐 아니라 부모, 보육교사, 시설 종

사자 등 성인을 대상으로 한 권리교육도 진행했습니다. 서

울 창동어린이집에서 권리교육에 참여한 김덕순 씨는 “자

녀를 대하는 기본 원칙을 배웠다”고 말했습니다.

“큰아들이 9년간 외아들이었다가 동생이 생겼어요. 동생

이 크면서 형에게 대들면 큰아들이 여섯 살짜리 동생과 똑

같이 행동해요. 그럴 때마다 야단을 쳤는데, 제가 어릴 때

부모님에게 상처를 받았던 말을 아들에게 그대로 하고 있

는 걸 보고 깜짝 놀랐어요. 나 먼저 큰아들을 대하는 태도

를 바꿔야 그 아이도 달라지겠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한편 이지우(가명) 씨는 “아이를 낳으면 당연히 부모가 되

는 것이 아니라 부모도 아이를 존중하고 가치관을 세워주

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는 생각에 권리교육에 참여했다”

고 밝혔습니다. 이어 부모 대상 권리교육을 받은 소감과

앞으로 바라는 점도 덧붙였습니다.

“그동안 자녀를 훈육하면서 적절한 대처를 하지 못한 것은

내가 그렇게 배우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 가지 바라는 점은 권리교육이 대부분 엄마를 대상으로

실시되는데 저는 아빠도 당연히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생

각해요. 그래서 부모와 자녀가 다 같이 교육받을 수 있었

으면 좋겠어요.”

차별과 폭력으로부터 자유롭게

글 김은정, 박송희(권리옹호부) 사진 세이브더칠드런

부모에게도 권리교육이 필요하답니다➊ 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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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아들과의 관계를 개선하고자 권리교육에 참여한 김덕순 씨.

©Sujin Kim

©Sujin Kim

©Sujin Kim

Page 6: 세이브더칠드런 소식지 11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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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고 던지고 춤추는 아동권리 파수꾼

세이브더칠드런은 보건요원 양성의 필요성을 쉽고 재미있게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쳤습

니다. 5월에는 태어난 곳에 따라 우리의 미래가 얼마나 달라질 수 있는지 보여주는 대형 룰렛판

을 서울 덕수궁 돌담길에 설치했습니다. 시민들은 룰렛판에 다트를 던지며 얼마나 많은 아동이

5세까지 생존하기조차 어려운 땅에서 태어나는지, 또 한국에 태어난 것이 얼마나 행운인지 체험

함으로써 지구촌 아동에 대한 연대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9월에는 어린이집 아동 100여 명이 국회의사당 앞 잔디밭에서 지구촌 친구들에게 보건요원을

보내라고 촉구하는 노래와 춤을 선보였습니다. 같은 지구 위 어느 곳에는 다섯 살 생일조차 맞기

어려운 친구들이 있다는 것을 배운 아동들은 국회의사당 앞에서 노래와 춤으로 “출동, 보건요원!”

을 외치며 어른들의 관심을 호소했습니다.

10월 8일에는 저개발국의 보건요원 양성을 지원하기 위한 2011국제어린이마라톤대회를 개최했

습니다.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참여자 2,149명과 함께한 마라톤 대회는 여러모로 뜻깊은 자리였

습니다. 세계 정상과 시민에게 예방과 치료가 가능한 질병으로 죽어가는 아동에 대한 관심을 촉

보건요원health worker을 만나기 어려운 저개발국 아동은 쉽게 치료와 예방이 가능한 질

병으로 죽어가고 있습니다. 설사처럼 단순한 질병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생명을 앗아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한국 아동과 시민의 호응을 바탕으로 아동의

생존권을 지키고자 ‘지구촌 5세 미만 영유아 살리기 Hi5’ 응원릴레이를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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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고자 스페인, 노르웨이, 말리, 중국 등 30여 개국에서 동시에 열린 국제마라톤대회였기 때문

입니다. 또한 참가자가 4km 마라톤 코스를 완주하면 후원사인 KB국민은행이 1인당 2만원씩 후

원해 모인 4,000만원은 아프리카 니제르의 보건요원 양성 기금으로 사용했습니다. 마라톤 코스에

는 1km 구간마다 5세 미만 영유아의 생명을 앗아가는 원인을 보여주는 체험 부스를 설치해, 달리

는 동안 자연스럽게 지구촌 영유아가 처한 현실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아동과 어머니를 건강하게 해줄 원조를 향해

세이브더칠드런은 유엔 정상회담을 앞둔 8월, 새천년개발목표MDGs를 이루기 위해 모인 UN-

MDGs 소속 국회의원 91명에게 보건요원 지원 및 확충을 촉구하는 공개 서한을 발송했습니다. 또

국제개발협력시민사회포럼KoFID 내에 뜻을 같이하는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보건분과를 만들어 보

건 분야의 원조 효과를 증진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한국 정부의 보다 효과적인 모자보건 원조정책

수립을 촉구하는 문서도 발행했습니다. 이는 한국 정부가 11월 말 부산에서 열린 세계원조개발총

회의 주최국으로서 세계 정상들이 이루기로 약속한 새천년개발목표 중 가장 진척이 더딘 모자보건

분야에서 보다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길 바라는 활동이었습니다.

올 한 해 시민참여 캠페인과 정책 개선 활동 두 갈래로 진행한 세이브더칠드런의 ‘지구촌 5세 미만

영유아 살리기 Hi5’ 응원릴레이는 저개발국 아동 모두 보건요원을 만날 수 있는 그날까지 계속될

것입니다.

시민의 소리로 살리는 아동의 생명

10

글 류현(권리옹호부) 사진 세이브더칠드런

▼ 2011 국제어린이마라톤대회에 2,000여

명이 참가하여 보건요원 양성을 지원하는 데

힘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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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과 끼가 넘치는 영세이버가 “세

이브더칠드런(Save the Children)

하겠노라!”고 다짐하며 활동을 시작

한 지 벌써 1년. 이렇게 함께해왔습

니다.

대학생 아동권리

전문가그룹 2기 영세이버

(Young Saver)의 1년

상큼발랄 교육팀

아동권리 교육 전문가라 불러다오!

3~4월 아동의 특성과 연령에 맞는

권리교육 프로그램 구성

5~8월 초등학생과 청소년을 대상

으로 아동권리 교육 실시

9~10월 유아를 대상으로

아동권리 인형극 공연

11~12월 아동권리 교육 프로그램

과 노하우를 담은 교육 매뉴얼 작성

슈퍼 모니터링팀

학교체벌 근절을 위해 우리가 간다!

4~6월 학교체벌 근절을 위한 전국

교대와 사범대의 커리큘럼 조사 및

해외 사례 연구

7~10월 예비 교사들의 아동권리

인식과 교사 양성과정의 인권교육

실태 설문조사

11~12월 전국 교대와 사범대에 아

동인권 교과목 개설의 중요성을 알리

는 보고서 작성

Hi5 옹호팀

지구촌 5세 미만 영유아와 함께!

4~5월 서울애니메이션센터와

덕수궁 앞, 고려대를 비롯한 4개

대학 축제에서 캠페인 진행

6월 지구촌 5세 미만 영유아를

살리기 위한 애니메이션 UCC 제작

8월 합천에서 ‘Hi5! 지구마을 친구

들의 권리찾기 캠프’ 진행

10월 5세 미만 영유아를 살리기 위

한 캠페인 CM송 제작©Hongji Kim

Page 7: 세이브더칠드런 소식지 119호

세계와 아동_국내의 아동

세이브더칠드런의 빈곤아동 성장발달을 위한 통합지원 사업

‘Change The Future’에 참여 중인 차일드클럽 아동들이 두 분

의 할머니를 위해 생일파티를 열었습니다. 도담지역아동센터의

‘파티 플래너’들이 준비한 두 번째 파티입니다. 17명의 아동이

‘장식과 음식’, ‘선물과 초청장’, ‘공연’ 등 세 팀으로 나뉘어 선생

님의 지도 아래 파티의 컨셉을 잡고 준비물을 구입하고 공연 프

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강찬이(13세)는 “공연 프로그램을 짜는 일로 의견 충돌이 있을

때는 회의를 하면서 소수의 의견을 존중하는 법을 배웠어요”라

고 의젓하게 말합니다. 장식과 음식팀은 어르신들이 드시기 편

한 음식 메뉴를 선정해 장을 보았습니다. 선물과 초청장팀의 은

하(13세)는 기특하게도 “이번 겨울이 무척 춥다는 말을 듣고 할

머니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실 수 있도록 목도리와 털장갑, 귀

마개를 직접 골랐어요”라고 말합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장난꾸러기 승현이(13세)는 “항상 건강하시고

지금까지 있었던 추억을 잘 간직하고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라는 편지를 직접 써서 낭독하기도 했습니다. 사회도 함께 맡은

강찬이는 이렇게 소감을 밝혔습니다. “팀을 나누어 파티를 준비

하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어요. 이전에도 혼자 사시는 외로

운 분이 있을 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실제로 잔치를 열어 행복하

게 해드리니까 그 기분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예요.”

이날 파티를 성공적으로 마친 17명의 아동들은 이미 다음 파티

를 위한 프로그램을 구상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번에 준비한 노

래는 할머니들보다 저희가 좋아하는 노래여서 조금 아쉬워요.

다음에는 탈춤을 추거나 트로트를 부르면 할머니들이 더 좋아

하실 것 같아요.”

글 김지연 사진 고우현

경기도 부천 도담지역아동센터 차일드클럽Child Club에서 아동이 협동해 스스로 준비한 파티가 열렸습니다.

이 특별한 파티에 초대된 지역사회의 이웃들은 털장갑과 함께 추억을 선물받았습니다.

수미(12세)와 수영이(9세)는 엄마의 권유로 토요베트남학교에 다

니게 되었습니다. 베트남인인 엄마는 평소 자매에게 자신의 모

국어를 가르치려고 노력했지만 일과 살림을 병행하느라 시간 내

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런 엄마에게 토요베트남학교의 존재는

더없이 반가웠습니다. 두 딸이 엄마의 모국어를 배우고 문화를

익히면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

각했기 때문입니다.

처음에 베트남어와 베트남 문화를 왜 배워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하던 자매는 1년이 훌쩍 지난 지금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수

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미는 토요베트남학교에서는

단순한 주입식 교육이 아니라 놀이와 체험을 통해 공부할 수 있

어서 즐겁다고 말합니다.

방과 후 집에 있을 때 두 자매는 함께 베트남어를 공부하고 베

트남 문화에 관한 책을 읽습니다. 수미에 비해 상대적으로 학습

의욕이 높지 않은 동생 수영이를 위한 언니의 배려입니다. 이런

살뜰한 보살핌 덕분에 수영이도 이제는 공부를 잘 따라갈 수 있

게 되었습니다. 베트남어를 배우면서 가족의 대화 시간도 부쩍

늘었습니다. 수미와 수영이는 새로 배운 베트남어와 문화에 대

해 엄마와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아빠에게는 쉽게 베트남어

를 설명해주는 선생님 역할도 합니다.

수미와 수영이는 토요베트남학교를 졸업한 후에도 꾸준히 베트

남어를 공부할 생각입니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외할머니와

외할아버지가 계신 베트남에 엄마와 함께 찾아가 직접 대화를

나누고 싶기 때문입니다. 또 두 자매는 지금 배우는 베트남의 언

어와 문화가 앞으로 자신들의 꿈을 이루는 데에도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글·사진 이수영(프리랜스 에디터)수미와 수영이는 하나키즈오브아시아를 통해 엄마 나라의 언어인 베트남어를 배워

이제는 동화책도 읽고 베트남 문화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다.

➊ 할머니들의 입장과 함께 모두들 한목소리로 “환영합니다”를 외쳤다.

➋ 오카리나 연주를 파티의 특별공연으로 마련했다.

➌ 파티를 마무리하는 전체 기념촬영. 아동들은 파티를 직접 준비하며 한 뼘 더 자랐다.

차일드클럽을 통해 ‘주는 즐거움’에 익숙해지다

행복해지는 경험, 특별한 생일잔치이젠 학교에서 엄마를 배워요

세이브더칠드런의 다문화가정 아동지원사업인 하나키즈오브아시아 토요베트남학교에 다니고 있는 수미와 수영이.

두 자매는 엄마 나라의 언어와 문화를 배우며 베트남에 직접 가보는 꿈을 꿉니다.

하나키즈오브아시아에서 배우는 긍정적 이중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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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8: 세이브더칠드런 소식지 119호

세계와 아동_해외의 아동

시에라리온의 수도 프리타운 크루베이 마을에서는 아동 성노동이나 아동학대 같은 일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이곳에 사는 도

티Dorty는 세이브더칠드런의 차일드클럽Child Club 활동을 통해 마을을 아동이 살기 안전한 곳으로 바꿔가고 있습니다.

사진설명 도티(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차일드클럽 회원들과 함께 마을에서 발생한 아동

권리 침해 사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의 권리를 침해하는 문제에 아동이 직접 목소리를 내고 대응할 수

있도록 차일드클럽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우리 마을에서는 여전히 아동을 강간하거나 때리는 일이 일

어나기도 하고 아동에게 지나친 노동을 시키기도 해요. 하

지만 전처럼 자주 일어나지는 않아요. 이제는 주민이 그런

일을 저지르면 처벌받는다는 것을 알거든요.”

도티Dorty(16세)는 차일드클럽이 마을에 가져온 변화를 말

합니다. 차일드클럽은 마을 사람들이 아동의 권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참여형 수업을 만들었습니다. 지역사회에서 아동

의 권리를 침해하는 사건이 일어날 때도 차일드클럽은 적극

적으로 대처합니다. 차일드클럽 회원은 매주 토요일에 모입

니다. 그때 마을에서 일어나는 문제에 대해 서로 이야기하

고 아동권리위원회에 어떤 대응을 요청할지 의논합니다.

도티는 얼마 전 마을에서 일어난 아동폭력 사건에 대한 이

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우리 마을에 딸을 구타하는 어머니가 있었어요. 얼마 전에

도 딸의 머리를 뭔가로 내리치려 했어요. 막으려고 했지만

그 어머니는 제가 상관할 일이 아니라며 제 얘기를 듣지 않

았어요. 결국 저는 아동복지위원회에 이야기할 수밖에 없었

고, 그녀는 유치장에 사흘 동안 갇혀 있었어요.”

차일드클럽을 통해 마을뿐 아니라 도티 역시 달라졌습니다.

“저는 차일드클럽을 통해, 아동의 권리를 위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자신감과 결단력을 얻었어요. 이제 친구들을 해하

려는 일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도 알게 되었지요. 어떤

사람들은 남의 일에 간섭하지 말라고 하지만 저는 개의치

않아요. 제가 하는 일이 옳다는 것을 알거든요.”

글 시타 보만(Sita Bormann), 고우현 사진 루이스 닐슨(Louise Nielson)

기후변화로 인해 베트남에서는 자연재해가 더 자주 일어나고 피해 규모도 커지고 있습니다. 홍수가 빈번한 옌바이성 짠옌군

에 살고 있는 항Hang은 자연재해에 대비하는 지역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사진설명 항이 재난대비클럽에서 친구들과 의논한 재난대비 계획을 살펴보기 위해

정리한 내용을 칠판에 붙이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자연재해를 대비하는 과정에 아동의 시각을 반영하고자 아동이 직접

참여하는 재난대비클럽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2008년에 홍수가 났을 때는 제대로 짐을 쌀 새도 없이 대피

해야 했어요. 조금이라도 부모님을 도와드리고 싶었지만 제

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제 동생을 챙기고 짐을 나르는 것

뿐이었어요.”

재난대비클럽의 대표인 항Hang(11세)이 말합니다. 재난대비

클럽이 생긴 것은 2009년 말이었습니다. 재난발생 지역에

거주하는 항은 여름방학 동안 세이브더칠드런의 재난방지

훈련과 리더십 교육을 받았습니다.

“재해가 발생했을 때 피해를 줄이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배웠어요. 재난대비 활동을 위해 사람들의 관심을

어떻게 이끌어내야 하는지도 배웠고요. 이제 우리가 안전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생각해낸 것을 어른들에게 전하는 일에

도 자신감이 생겼어요.”

재난대비클럽 아동들은 재해발생 시 지역주민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취약 지역과 대피로를 표시한 위험지도를

만들어 나눠줍니다. 또한 취약 지역에 찾아가 주민들에게

언제 대피해야 하는지도 알려줍니다. 가족과 친구들을 통해

취약 지역을 점검하고, 이상이 생기면 ‘폭우 및 홍수 통제 주

민위원회’에 알리는 것 역시 재난대비클럽의 역할입니다.

“우리는 주민위원회에 아동용 구명조끼나 보트 대신 이용

할 수 있는 바나나나무 줄기를 준비해야 한다고 제안했어요.

이제는 어른과 이야기하는 것이 두렵지 않아요. 저는 아동

에게도, 사람들이 귀 기울여야 할 좋은 생각을 할 힘과 그 생

각을 말할 권리가 있다고 믿어요.”

글·사진 툴 핀카에우(Tul Pinkaew) 번역 고우현

우리에게도 좋은 생각을 할힘이 있어요

주민위원회의 일원이 된 베트남 아동

아동이 안전한 마을, 우리 손으로 만들어요

아동친화적인 지역사회를 만드는 차일드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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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9: 세이브더칠드런 소식지 119호

모두를 대신한 희망의 메시지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한 모델 장윤주, 배우 서지혜, 가수 김윤아・김형규 부부

모델 장윤주 씨와 배우 서지혜 씨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아동이 있는 현장에 직접 달려갔습니다.

가수 김윤아·김형규 씨 부부는 광고 촬영에 기꺼이 함께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과 같은 마음으로

지구촌 곳곳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 아름다운 그들을 만나봅니다.

장윤주 /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의 중심을 잃지 않는 것

지난 10월 모델 장윤주 씨는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방글라데

시 라즈바리의 ‘세이프홈’에서 생활하고 있는 소녀들을 방문했

습니다. 세이프홈은 홍등가를 탈출한 소녀들을 보호하고 그들

이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든 공간으로 지난 10년 동

안 111명의 여아가 이곳에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미래를 꿈꾸며

생활해왔습니다.

장윤주 씨는 이 소녀들을 지원하는 ‘소녀들의 꿈, 백만 개의 별’

캠페인의 홍보대사로, 그들에게 자신이 알고 있는 ‘중심’ 잡는

법을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과거의 상처와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안고 생활하는 세이프홈 소녀들에게, 마음과 몸의 중

심을 잡는 일은 세상 속에 당당하게 서기 위해 꼭 필요한 일이

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소녀들과 장윤주 씨의 만남은 처음부터 끝까지 빛나는 시간의

연속이었습니다. 특히 ‘우리들만의 패션쇼’에서 소녀들은 방글

라데시 전통의상 ‘사리saree’를 입은 장윤주 씨의 당당한 워킹

에 놀라는 눈치였습니다. 처음에는 주춤하던 소녀들도 박자를

맞춰주며 격려를 보내는 장윤주 씨의 응원에 곧 어깨를 펴고 멋

진 워킹과 포즈로 답했습니다.

장윤주 씨와 소녀들은 크리켓 경기도 함께했습니다. 여가시간

마다 연습했다는 소녀들의 실력은 놀랍게도 전국 2위. 운동장

에서 땀 흘리고 넘어지고 웃는 가운데 그들은 말보다 진한 교감

을 나누고 있었습니다. 비록 짧은 일정이었지만 소녀들은 장윤

주 씨의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듯 미래를 위해 익힌 재봉 실력을

발휘해 직접 만든 바지를 선물하기도 했습니다.

장윤주 씨는 항상 한 사람 한 사람을 기억하고 응원하겠다는 약

속과 함께 “마음의 중심을 잃지 않고 두려워하지 말고, 결코 포

기하지 말라”는 진심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서지혜 / 벽에 그린 희망, 말리 아동들과 오래오래 함께하길

배우 서지혜 씨가 지난 9월 아프리카 말리에 다녀왔습니다. 마

을에 학교가 단 하나뿐인 열악한 교육현실과 그나마도 형편이

되지 못해 수업하는 모습을 밖에서 쳐다볼 수밖에 없는 말리 아

이들의 현실을 고스란히 지켜본 서지혜 씨는 “아이들이 마음껏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다”며 안타까워했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사진을 찍어주고 종이접기와 노래를 가르쳐주

며, 특히 학교 벽화를 그리는 일에 많은 정성과 시간을 쏟은 서

지혜 씨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전혀 힘들지 않고,

이 그림을 보며 아이들이 희망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웃

었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 아이들에게 필요한 일’이 무엇인

지 묻고 찾아보던 서지혜 씨는 더 많은 분이 말리 아동의 현실

에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김윤아・김형규 / 쉽지 않기에 더 뿌듯한 ‘모자뜨기’

지난 10월, 세이브더칠드런의 홍보대사 김윤아・김형규 씨 부

부의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캠페인 시즌5’ 광고 촬영이 있었

습니다. 김윤아・김형규 씨 부부도 이날만은 그저 한 아이를 둔

평범한 부모의 마음이었습니다.

작은 털모자 하나가 신생아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이 자리에 함께한 두 사람. 촬영하는 중간중간 수

시로 모니터링을 하면서도 두 사람의 손에서는 실과 바늘이 떠

나지 않았습니다. 벌써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캠페인’ 세 번의

시즌을 함께한 데다 평소에도 시간이 나면 뜨개질을 하곤 한다

는 두 사람은 세이브더칠드런 홍보대사답게 능숙한 솜씨를 자

랑했습니다. ‘쉽지 않기에 더 뿌듯한’ 모자뜨기캠페인을 알리기

위해 이들 부부가 함께한 캠페인 광고는 2012년 1월까지 CJ미

디어 전 채널을 통해 만날 수 있습니다.

세계와 아동_함께 만드는 변화

글 박영의, 박효주(미디어이벤트팀) 사진 황우진, CJ E&M, 세이브더칠드런

➊ 박자를 맞춰주는 장윤주 씨 앞에서 소녀들은 마치 모델처럼 당당하게 걸었다.

➋ 함께 땀 흘리고 달리면서 장윤주 씨와 소녀들은 친자매처럼 더욱 가까워졌다.

➌ 말리의 불볕더위에도 서지혜 씨는 밝은 미소를 잃지 않고 벽화 그리기에 열중했다.

➍ 서지혜 씨가 희망의 등불을 들고 말리 아동들과 함께했다.

➎ 김윤아・김형규 씨 부부는 평범한 부모의 마음으로 광고 촬영에 임했다.

©Hwang woo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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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0: 세이브더칠드런 소식지 119호

세계와 아동_함께 만드는 변화

2011년 세이브더칠드런의 기록, 지구를 돌고 온 숫자들숫자가 ‘숫자에 불과한’으로 읽히는 요즘 세상입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꼭 기억해야 하는,

그리고 곧 잊어야 하는 어떤 숫자들이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한 모든 분의

희망과 노력, 의지가 담긴 숫자의 구체로 2011년을 기록해봅니다.

1� 하나의 심장, 909명의 생명

지난 10월, 광주광역시에서 신생아 모자 909개가 도착했습니다. 모자를 보내주신 분은 심장병을 앓으며

세 차례나 수술을 받으신 유명자 후원자님. 심장병과 싸우면서도 신생아를 살리려는 마음으로 이 모자들을

떴다고 하셨습니다. 909명의 생명을 지키신 유명자 후원자님! 천 번째 생명의 모자는 꼭 후원자님의 것이

되어 오래오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한 집에 염소 2마리

지난해에 진행한 ‘아프리카에 염소보내기 희망릴

레이’ 캠페인을 통해 모인 후원금으로 니제르 마가

리아 지역 168개 마을 빈곤가정 5,061가구에 염

소 2마리씩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0세 후원자

세이브더칠드런의 후원자 중에는 0세인 정기후원

자가 무려 27명이나 됩니다. 얼마 전, 이 중 한 명

인 이도현 군은 백일을 맞아 100만원을 후원하기

도 했습니다.

해머링맨의 모자 둘레 7m

신문로에 위치한 대형 조형물 해머링맨은 ‘신생아

살리기 모자뜨기캠페인’을 널리 알리기 위해 털모

자를 썼습니다. 해머링맨이 쓴 모자의 둘레는 무려

7m, 높이는 3m나 됩니다.

가족을 되찾은 아동 130명

작년 말 코트디부아르에서는 대통령 선거 이후 분쟁이 발생하여 50만 명이 넘는 아동이 난민이 되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이곳에서 피란 중 가족을 잃은 아동 130명에게 가족을 되찾아주었습니다. 지난 1년간

코트디부아르에서 세이브더칠드런이 펼친 긴급구호 활동은 홈페이지 사업소식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16,451명의 점심식사

지난 3월 발생한 일본 대지진. 세이브더칠드런은 긴급구호를 발령하고 피해지역의 아동을 위해 활발한 구

호 활동을 펼쳤습니다. 학교시설이 파괴되어 급식을 받을 수 없던 미야기현 이시노마키시와 히가시-마쓰

시마시 학생 16,451명에게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를 통해 모인 후원금으로 따뜻한 점심을 제공했으며 세

이브더칠드런은 앞으로도 5년간 일본에서 복구 활동을 펼칠 예정입니다.

5세 된 해외아동결연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는 지난 2007년부터 아시

아와 아프리카의 저개발국 아동과 결연후원을 시

작하여 2011년 올해로 다섯 번째 해를 맞이했습니

다. 해외 아동과 지속적인 결연후원을 원하시는 분

은 지금도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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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시간의 대화

108시간에 걸쳐 이루어진 차별방지 연극수업 ‘알

면 알수록 가까운 우리’. 이 특별한 수업에 참여한

아동들이 꺼내놓은 이야기는 다문화 이해 아동극

<엄마가 모르는 친구>로 다시 태어나 12월 15일부

터 31일까지 대학로 원더스페이스 네모극장 무대

에 오릅니다.

2007년부터 올해까지 아동이 시기적절한 진료와

검사를 통해 질병을 제때 치료할 수 있도록 지속

적인 지원을 했습니다. 현재까지 지원받은 아동은

1,041명으로, 평균적으로 한 달에 17명이 지원을

받았습니다.

치료와 검사, 한 달에 17명

Page 11: 세이브더칠드런 소식지 119호

글 커뮤니케이션팀 사진 세이브더칠드런

6.5통의 안부편지

2011년 한 해 동안 해외 아동과 결연을 맺은 한국

의 후원자 여러분께서 2,395통의 편지를 보내주

셨습니다. 결연 아동의 안부를 묻는 하루 평균 6.5

통의 편지가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결연 아동들

에게 전해지고 있습니다.

찾아가는 아동권리 놀이학교 600회

서울시의 의뢰로 시작한 ‘찾아가는 아동권리 놀이학교’가 서울 시내 곳곳에서 총 600회 열렸습니다. 권리

교육에는 미취학 아동부터 초등학생, 보육시설 종사자, 학부모가 참여했습니다.

다문화가정 아동지원 5,679회

‘언어 두 개, 기쁨 두 배’ 사업을 통해 다문화가정 자녀가 건강한 정체성을 확립하고 부모와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이중언어 교육과 부모 코칭을 하루 평균 18회, 총 5,679회 실시했습니다. 엄마 나라의 언어를

배운 아동들은 엄마와 대화를 나누고 엄마 나라의 문화를 알게 되었으며, 엄마는 자녀들의 속마음과 생각

을 더 많이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현장에서 보내온 20편의 러브 스토리

말리, 니제르, 몽골, 네팔.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의 직원과 단원이 파견되어 있는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현

장에서 올 한 해 20편의 러브 스토리를 보내왔습니다. 현지 아동들과 울고 웃고 뛰고 공부하며 보낸 1년의

시간, 그 뜨거운 이야기들을 세이브더칠드런 홈페이지(www.sc.or.kr)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154명의 어린이 화백

‘월드키즈컬러링데이’에 참여한 경기도 안산 지역

아동 154명이 해외 분쟁 영향 지역 아동들이 학교

에 안전하게 다니며 공부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

을 담아 그림을 그렸습니다.

아동을 위해 치켜 든 3,501개의 엄지손가락

아동복지법 개정을 촉구하는 청원 서명에 시민 3,501명이 참여했습니다. 서명은 포털사이트 ‘다음’의 아고

라 청원 페이지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세이브더칠드런의 홍보대사인 가수 김윤아 씨가 네티즌들의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습니다.

지구촌 영유아를 위해 뛴 9,067km

전 세계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하는 2011 국제어린이마라톤대회. 이 대회에 참여한 2,149명의 아동과 그

가족들이 모두 4.2195km를 완주했습니다. 참가자 1명이 완주할 때마다 2만원씩 후원금이 적립되었으며,

이렇게 모은 후원금 약 4,000만원은 니제르의 보건요원을 양성하는 데 사용합니다.

아동을 위한 아동의 모자 26,036개

학교를 통해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캠페인 시즌5에 참여한 초중고 학생은 12월 현재까지 26,036명. 학생

들에게 특별한 나눔의 경험을 선물하고 싶은 많은 선생님들이 직접 신청을 해주셨습니다. 전국 곳곳의 교

실에서는 서툴지만 정성스러운 뜨개질이 이어져, 세이브더칠드런이 준비한 털실이 모두 동이 나기도 했습

니다. 아동들이 보내준 모자를 포함하여 시즌5 기간에 보내주시는 모자는 방글라데시와 잠비아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우즈베키스탄 보건요원 430명

세이브더칠드런 우즈베키스탄 사무소에서는 보건요원 430명을 대상으로 보건교육을 실시했습니다. 이 교

육은 우즈베키스탄 현지에서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가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의료 혜택을 충분히 받지 못

하던 현지 임산부와 아동들의 삶의 질을 높여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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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 만에 최악의 가뭄이 발생한 동아프리카 지역

에서 세이브더칠드런은 활발한 긴급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지난 4월부터 현재까지 약 162

만 명, 1분에 평균 4명이 도움을 받았습니다.

1분에 4명, 동아프리카 긴급구호

Page 12: 세이브더칠드런 소식지 119호

‘아동폭력보고서, 그 후 5년(Five Years On : A global update on

violence against children)’은 2006년 유엔아동폭력연구 이후

학계와 유엔 산하기관, 비정부기구, 폭력피해 아동들을 대상으

로 한 5년간의 인터뷰를 토대로 작성한 상황보고서입니다. 이

보고서는 지난 시간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현재의 아동폭력 실

태를 점검하며, 폭력근절을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결과를 살펴보면 지난 5년간 몇몇 국가에

서 표면적으로는 변화의 움직임이 시작되었으나, 아동들의 일

상에 자리 잡은 고질적인 폭력의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역부족

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우려가 되는 부분은 폭력이 아동의 일

상적인 생활권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는 사실입니다.

노동과 감금, 언어폭력, 거리를 배회하는 아동들

아동은 열악한 가정환경과 불안한 국가적 상황에 직접적인 영

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2010년 유니세프가 37개국을 대상

으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2~14세 아동의 86%가 가정에서

부모나 보호자에게 폭력을 당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세계적

지난 2006년 아동폭력의 심각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공동의 대응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실시한

유엔아동폭력연구 이후 5년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부분적인 성과는 있었지만 아직도 갈 길이 멉니다.

고질적인 아동폭력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폭력에 대한 근본적인 인식의 개선이 요구됩니다.

|장애아동을 고립시키는 사회 분위기|

대다수의 응답자는 장애아동이 사회적으로 고립되어 있다는 점을 가장 큰 문제

로 보았습니다. 장애아동의 부모들은 자녀가 가정을 벗어나 사회에 나갈 경우,

장애인으로 낙인찍히는 것을 가장 두려워합니다. 학교에 다니지 못하는 장애아

동이 집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홀로 보내다 보니 가까운 가족, 친인척에게 성폭력

을 당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가까운 사람에게 전적으로 의존하지 않

고서는 독립적인 생활이 불가능한 장애아동들은 성폭력을 당했다 하더라도 ‘생

존’을 위해서 피해 사실을 숨기게 됩니다. 특히 의사소통의 문제가 있는 장애아

동의 경우, 가해자를 분별하거나 사건 정황에 대해 묘사하는 능력이 떨어지고 사

건 자체를 알리는 비율이 매우 낮기 때문에 보고하지 않은 성폭력 사건의 경우도

많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현실적인 장벽, 법 적용과 비용 문제|

이번 조사에 참여한 법률 전문가와 법조인들은 유엔장애인권리협약과 유엔아동

인권협약 내용에 대해서 잘 알고 있지만 이 법들을 실제 상황에 적절히 적용하고

해석하는 것이 어렵다고 답변했습니다. 특히 국제법의 특성상 ‘강제성’이 없다

보니 각 국가에 이런 모든 권고 사항이나 아동 관련 국제법은 자국법 집행에 있어

단순한 ‘참조, 권고 사항’일 뿐입니다. 전 세계 장애아동의 수는 2억 명에 달하는

데 이 중 약 80%가 저개발국에 살고 있다는 사실도 현실적인 제약입니다. 예컨

대 낙후된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성폭력 피해를 입은 아동이 피해 사실을 알리고

가해자를 고발하는 등의 법률지원을 받고 싶어도 막대한 소송 비용과 그 소송을

위한 장거리 여행에 필요한 모든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핸디캡인터내셔널과 세이브더칠드런은 2011년 ‘장애아 대상 성

폭력보고서(Out from the Shadow)’를 발표했습니다. 이 보고서

는 성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는 모잠비크, 탄자니아, 부룬디, 마다

가스카르 등 아프리카 4개국의 장애아동, 장애아동 관련 전문가,

법률 전문가, 법조인들과의 심층 인터뷰를 토대로 작성했습니다.

소수자이자 약자이기도 한 장애아동에 대한 성폭력은 무엇보다

시급히 해결해야 할 사회문제입니다.

심각한 아동폭력, 장애아동에 대한 성폭력 실태와 원인

으로 78개국의 학교에서 교사의 학생체벌을 허용하고 있으며,

인터넷 문화가 널리 보급된 국가의 경우 아동들은 ‘사이버폭력’

과 같은 신종 폭력에 시달리는 비율이 높게 나타나기도 했습니

다. 한국이 그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취약한 환경과 위기 상황에 처한 아동들은 생존을 위해 불가피

하게 노동을 해야 하고 일정한 거주지 없이 거리를 배회하고 있

습니다. 2010년 국제노동기구의 보고서에 따르면 2004년부터

2008년까지 15세 미만의 아동 노동자는 세계적으로 31% 정도

감소했지만, 지역 편차가 있어 아프리카의 아동 노동자 수는 오

히려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동을 해야 하는 아동들은 작업현장에서 고용주에게 구타를

당하고 언어폭력, 성폭력, 감금, 불합리한 채무관계 등 갖가지

폭력에 시달리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매년 약 2만2,000여 명의

아동이 이런 열악한 상황 속에서 사망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존

통계 자료들을 토대로 보면 마땅한 거처가 없이 배회하는 거리

아동의 수는 지구상에 1억 명 정도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

니다.

훈육이 아닌 가정폭력, 아동의 의견이 중요하다

아동폭력의 근본적인 문제점은 아동에게 가하는 폭력을 바라

보는 시각입니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사회관습상 가정 내 자녀

에 대한 가혹한 훈육을 당연시해 신체적 처벌이나 언어폭력을

양육의 한 부분으로 인식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가정 내 아동폭력은 제대로 보고가 되지 않아 정확한 통계자료

도 부족합니다. 아동폭력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속

적인 교육과 캠페인 등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

다. 만일 폭력 상황이 발생했을 때에는 피해 아동에게 적절한

긴급조치를 취하고, 신속한 보고체계를 확립해 법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해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특히 폭력으로 인한 상처를 극복하고 회복하도록 도와주고 사

회로 올바르게 재편입할 수 있도록 보살펴주는 조치들이 절실

히 요구됩니다. 또한 아동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대책과 전략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아동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이를

실행에 옮기려는 노력이 우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정리 김지연 사진 Gemenacom

세계적으로 78개국에서 교사의 학생처벌을 법적으로 허용하는 등 학교 내 아동폭력도

심각한 문제중 하나다.

아동폭력보고서,

그 후 5년

아동에게 가하는 폭력, 돌이킬 수 없는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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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r 2011모둠 자료실_보고서

Page 13: 세이브더칠드런 소식지 119호

모둠 자료실_이슈

올해 세이브더칠드런은 보건 분야에서 활동하는 5개 단체와 함

께 국제개발협력시민사회포럼KoFID 내에 보건분과를 신설하고

모자보건 분야 원조 개선을 위한 활동을 해왔습니다. 보건분과

는 지난 11월 부산 세계개발원조총회를 맞이해 보건 분야 원조

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살펴보고 한국 정부에 정책적 제언을

했습니다.

국제개발협력의 모자보건 원조 동향

빈곤퇴치를 위해 유엔이 채택한 새천년개발목표MDGs 여덟 가

지 가운데에 유아사망률 감소, 산모건강증진, HIV/AIDS와 말

라리아 및 기타 질병 퇴치 등 세 항목이 건강과 관련되어 있습

니다. 그만큼 보건 분야는 국제개발협력의 궁극적 목표인 빈곤

해소와 삶의 질 향상에 매우 중요합니다. 최근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한 국제 지도자들 역시 보건, 특히 아동과 어머

니의 건강을 다루는 ‘모자보건’을 국제개발협력의 중요 의제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자보건 분야의 원조

는 여전히 개선해야 할 점이 많습니다. 원조금이 효율적으로 쓰

이지 않고, 원조를 받는 나라의 보건체계가 제대로 기능하지 않

아 지속가능한 변화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 정부의 모자보건 원조 현황과 개선 방안

한국 정부는 2000년 이후 지속적으로 모자보건 원조 예산을 늘

려왔지만 아직도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습니다. 먼저 총리실을

비롯해 외교통상부, 기획재정부 등 14개 부처가 모자보건 원조

를 제공하고 있지만 체계적인 역할분담 및 협력이 이루어지지

않아 원조가 중복되는 일이 잦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원조가 병

원 건설이나 장비 지원 등 가시적인 성과 위주의 지원이거나 단

기 초청연수여서 원조를 받는 나라의 전반적인 보건의료체계

개선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예측 가능하고 책임성

있는 원조정책이 부족하고 감독과 평가 시스템이 제대로 구축

되지 않은 것도 개선해야 할 문제입니다.

한국은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하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경험에 근거하여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을 다

하기 위해 한국 정부는 ‘주는 사람’이 주연이 되는 원조가 아니

라 받는 사람의 수요에 근거하여 정책을 수립하고 원조금의 사

용 절차와 그 효과를 평가하는 원조를 시행해야 합니다. 가시적

이고 단기적인 효과를 겨냥한 보건사업이 아니라 중장기적 계

획에 입각한 원조를 통해 수원국의 보건의료체계 전반이 개선

되도록 지원해야 하고, 현지의 소외되고 취약한 계층을 대표하

는 주민대표를 비롯해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민주적이고 포괄적

인 개발이 이루어지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① 아동에 대한 지원과 아동권리의 실현은 빈곤 감소의 열쇠입니다. 부산 세계개발원조총회의 결과에는 원조가 가장

빈곤하고 취약한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는 데 필요한 수단을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 명확히 반영되어야 합니다.

② 빈곤 감소의 노력은 지역사회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집중되어야 합니다. 원조는 협력 대상국 정부와 지역사회의

역량이 강화되는 방법으로 분배되어야 하고 그 진행 상황을 확인할 명확한 지표도 마련되어야 합니다.

③ 개발 계획 수립과 이행, 평가의 전 과정에 원조를 받는 수혜자가 참여하여 원조자금이 그들의 상황을 개선하고 권리를

실현하는 방식으로 사용되어야 합니다.

④ 예측가능한 원조와 그 성과 측정이 가능하도록 원조의 투명성을 실현해야 합니다.

⑤ 원조가 서로 중복되지 않고 수원국의 발전 계획에 부합하도록 조화롭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⑥ 하나의 원조 모델이 모든 나라에 적용될 수 없음을 인정하고 원조 효과성 원칙을 적용하기에 앞서 각 국가의 정치적・

경제적・사회적 상황을 고려해야 합니다.

⑦ 공여국은 최선의 원조가 이루어지도록 기존에 수립된 원조 효과성 원칙을 준수하면서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나누어야 합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부산 세계개발원조총회 개최를 맞이해 성명서를 발표하여,

효과적인 모자보건 원조를 위해 국제사회가 아래와 같은 일곱 가지 노력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최빈곤층의 삶을 개선할 수 있어야 효과적인 원조

엄마와 아동의 지속가능한

건강한 원조를 위한 세이브더칠드런의 제안

❶ 자투(Jatou, 오른쪽)는 2개월 된 딸 미아티(Meatee)의 예방접종을 위해 1 시간 30분을

걸어 케리스버그(Careysburg) 병원에 왔다. 자투는 출산 전에도 세이브더칠드런이

지원하는 이곳에 와서 임산부 검진을 받았다. 그녀는 무료로 진료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다행으로 여긴다.

❷ 시에라리온 크루베이의 모성병원에서 일하는 아다마(Adama)가 병원에 있는 유일한

링거걸이에 수액을 걸고 있다. 이 병원은 크루베이 주민 8,000여 명이 이용하지만 전기나

침대, 수술도구 및 면수건 등 가장 기본적인 시설과 도구조차 부족하다.

생명을 살리는 행동, 건강한 원조

한편 지난 11월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부산에서는 세계개발

원조총회가 열렸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이 총회를 발판으로

국제사회가 원조 효과성을 개선하여 새천년개발목표를 달성하

도록 노력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아동에 대한 지원은 무엇보다 빈곤 감소가 중요한 열쇠입니다.

선진국들은 2005년 ‘파리선언’을 통해 효과적인 원조를 약속했

습니다. 그러나 6년이 지난 지금도 개선은 지지부진합니다. 사

용처가 불투명한 원조금이 연간 28억 달러에 달합니다. 이 액수

는 전 세계 아동 3억5,000만 명에게 줄 백신을 구입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이에 부산 총회 개막일 세이브더칠드런과 월드비전은 국제사회

의 노력을 촉구하며 부산 벡스코광장에서 ‘탁상공론은 그만! 생

명을 살리는 행동, 건강한 원조’라는 주제로 퍼포먼스를 선보이

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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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r 2011

글 류현(권리옹호부) 사진 세이브더칠드런

삶을 위하여

Page 14: 세이브더칠드런 소식지 11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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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권리 교육・옹호

저개발국 보건요원 양성을 촉구하는 플래시몹 진행

9월 20일 5~7세 아동 190명과 대학생 등 230여

명이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잔디밭에서 유엔총회를

위해 뉴욕에 모인 전 세계 정상을 항해 보건요원 양

성을 촉구하는 플래시몹을 실시했습니다.

전 세계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하는

2011 국제어린이마라톤대회

10월 8일 올림픽공원에서 저개발국 아동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보건요원을 양성하기 위해 ‘국제어린

이마라톤대회’를 개최했습니다.

보건 관련 원조정책 개선을 위한

‘정책 이슈 브리프’ 발간

11월 말 부산에서 개최한 세계개발원조총회4th High

Level Forum on Aid Effectiveness를 앞두고 보건 분야에서

활동하는 5개 단체와 공동으로 ‘모자보건을 중심으

로 바라본 보건 분야에서의 원조 효과성’이라는 제

목의 ‘정책 이슈 브리프’를 발간했습니다.

해외개발원조 및 긴급구호

니제르 염소보내기 사업 종료

2010년 9월 SBS희망TV 프로젝트로 시작한 염소보

내기 사업이 2011년 8월 종료되었습니다. 이 사업

을 통해 2010년 가뭄으로 극심한 식량위기에 처한

진더 지방 마가리아 지역 최빈곤 가정 5,061가구에

붉은 염소를 나누어주어, 이들이 생계수단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우즈베키스탄 기초보건 지원

2011년 2월 시작한 타슈켄트 주 유코리치르치크・

우르타치르치크 지역 기초보건 역량강화사업의 일

환으로 430명의 의료 인력에게 질 높은 보건 연수를

지원했으며, 산모 300명에게 신생아 보육을 위한 키

트 등을 제공했습니다.

우즈베키스탄 심장병 수술 지원

우즈베키스탄의 빈곤가정에 태어나 선천성 심장질

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어린이를 위해 수술 시 필요

한 산소공급기 50세트를 무상 지원했습니다.

방글라데시 Safe Home 사업 진행

방글라데시 라즈바리 지역의 다울랏디아 홍등가에

위치한 세이프홈에 거주하는 41명의 여아를 대상으

로 정서적 안정을 위한 상담과 문화 활동, 고등교육

기관 입학을 돕는 방과 후 학습 등을 지원하고 있습

니다.

아동 보호

경기지부 부천

경기부천아동보호전문기관은 7월 5일 부천다사랑

로타리클럽과 협약을 맺었으며, 이 협약을 통해 부

천다사랑로타리클럽은 지속적인 봉사 활동 참여 및

후원금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경기지부 안산

11월 10일 안산시 단원보건소 보건교육실에서

Change The Future 영양교육 ‘엄마와 함께하는 영

양 듬뿍 건강 쑥쑥’을 진행했습니다.

대전지부

9월부터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캠페인’을 통해 지

하철 역사, 대형 마트, 대학교 등에서 시민을 직접 만

나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의 가치와 미션을 공유하

고 아동들의 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북지부

‘Child Club 나는 기자다’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

고 있습니다. 아동이 기자 신분으로 지역사회 문제

를 도출하고 견해를 적극적으로 표출하는 활동으로,

11월에 발간한 신문을 위해 대표 기자 7명이 모여

기사를 교정하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4

대구지부

대구 지역 8개 지역아동센터와 함께하는 ‘2011 지

역아동센터연합 체육대회’가 10월 22일 서구국민

체육관에서 열렸습니다. 지역아동센터 관계자와 아

동 200여 명이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5

부산지부

11월 12일 사상 모동초등학교 강당에서 ‘세상을 품

은 아이들’ 행사가 열렸습니다. 부산지부 1차 연도

Change The Future 사업에 참여한 6개 지역아동

센터 아동과 실무자 160여 명이 즐거운 시간을 함께

했습니다.6

수서종합사회복지관

‘가족과 함께하는 어울림 길 여행’ 프로그램을 통해

11월 2일과 3일, 기초생활수급 대상자와 차상위 계

층 11개 가정이 전라도 부안과 보성으로 가족 여행

을 다녀왔습니다.

백양종합사회복지관

9월 28일 아동야간보호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아동

과 가족을 대상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요리교실’을

진행했습니다.

인천아동복지종합센터

풀무꼴 방과 후 교실에서 추석을 맞아 ‘송편으로 사

랑 나누기’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직접 만든 송편을

방과 후 교실을 후원하는 빵가게와 슈퍼마켓, 지역

경로당에 전달했습니다.

아동 교육・발달

빈곤아동 성장발달을 위한 통합지원 사업

Change The Future

지난 10월 4개 거점(부천・안산・대구・전북) 및

법인 담당자가 모여 2차 연도 사업 중간 평가회를

열고 6개월간 수행한 사업의 평가와 하반기 발전 방

안 모색, 2012년 사업 방향 논의 등을 진행했습니다.

11월에는 각 거점 및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사업의

세부 진행 사항과 수정 및 보완 사항 등을 점검하고

실무자와 아동의 의견을 수렴했습니다.1

국내아동결연 후원금 지원

국내아동결연 후원금은 만 18세 미만 저소득 빈곤

가정 아동에게 생활비, 교육비, 장학금 등으로 지급

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아동의 기본적 생존권과

보호권 등을 보장하고, 아동이 바르고 건강하게 성

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티엘아이 결연아동 생일선물 지원

기업후원자 ㈜티엘아이의 후원금을 지원받는 아동

중 9월부터 11월 사이에 생일을 맞이한 8명의 아동

에게, 평소 받고 싶어 하던 선물을 지원했습니다.

천사랑 분교 지원, ‘화계초 대룡분교’

방과 후 교실 개소식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동부생명과 함께하는 천

사랑 분교 지원 사업으로 강원도 홍천 화계초 대룡

분교에 방과 후 교실을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9월

20일 동부생명 관계자, 교장선생님, 지역사회 관계

자, 분교 학생 등이 모여 이를 축하했습니다.

매월 아동 1명 BC카드 포인트 기부금 지원

BC카드 회원의 TOP 포인트 기부를 통해 모금한 기

금을 월 1명의 국내 저소득가정 아동의 생계비와 교

육비 등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2011년 9월부터

11월까지 총 3명의 아동에게 후원금을 전달했습니다.

아동 보건의료

저소득가정 아동 의료비 지원

선천성 기형(선천성 심장병과 안면 기형 포함), 희귀

난치 질환, 척추측만증 등으로 고통받는 만 18세 미

만의 저소득가정 아동에게 의료비를 지원했습니다.

법인에서 진행 중인 소액 의료비 지원 사업을 통해

외래 및 검사비 등 치료비(1회 100만원 미만)를 제

공하고, 중병 진단 시 입원비와 수술비까지 지원했

습니다.

저소득가정 심리・정서 장애아동 치료 지원

사업 평가 및 보고회

2010년부터 6개 산하 시설에서 심리・정서 장애아

동을 대상으로 놀이와 미술 등 심리치료를 진행했으

며, 이를 통해 얻은 아동 치료 효과 평가 자료를 토대

로 10월 26일 사업 평가 및 보고회가 열렸습니다.

해외 선천성 심장병 아동 현지 수술 및 초청 수술

11월 11일부터 18일까지 연세대학교세브란스병원

박영환 교수 외 2명의 의료진이 우즈베키스탄 타슈

켄트의 병원(Emergency Medicine)을 방문해 현

지의 선천성 심장병 아동 3명에게 심장 수술을 시술

했습니다. 또 11월 15일 중국 하얼빈에서 선천성 심

장병으로 고통받는 아동 5명을 한국으로 초청, 부천

세종병원에서 심장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2

다문화

다양한국 만들기 사업성과보고회 개최

9월 21일 충무아트홀 컨벤션센터에서 ‘다문화사업

의 새로운 패러다임, 다양한국 만들기-세이브더칠

드런의 이중언어 지원 및 다문화 이해 교육 성과 보

고’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120여 명이 참석한 이날

보고회는 세이브더칠드런의 다문화사업 통합 캠페

인 ‘다양한국 만들기’의 시작을 기념해 마련한 자리

였습니다.

꿈지원멘토링 발대식 및 활동 실시

9월 17일 하나은행 강당에서 ‘꿈지원멘토링’ 발대

식과 함께 첫 번째 활동을 실시했습니다. 이는 다문

화가정 아동 멘티 30명과 하나금융의 임직원 멘토

30명을 일대일로 매칭해 건강한 인성 형성을 돕고

진로를 설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

입니다.3

‘언어 두 개, 기쁨 두 배’ 협력 기관 모집 사업 설명회

11월 22일 다문화가정 아동의 전인적 발달을 도모

하기 위한 다문화가정 아동지원사업 ‘언어 두 개, 기

쁨 두 배’의 협력 기관 모집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습

니다. 2012년 1월부터 2013년 2월까지 진행하는

이 사업은 다문화가정 아동에게 한국어와 함께 엄마

나라 언어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부모의

역량을 강화해 아동의 정체성과 사회성을 발달시키

기 위한 프로그램입니다.

이중언어 교사 양성 과정 3기-연합 교사 교육

10월 1일 이중언어 지원사업 ‘언어 두 개, 기쁨 두 배’

와 ‘하나키즈오브아시아’에서 이중언어 교육을 담당

하는, 하나다문화센터 ‘다린’의 교사 32명을 대상으

로 ‘긍정적 훈육’과 ‘아동 지도교수법’을 주제로 이

중언어 교사 양성 교육을 실시했습니다.

1 2 3 4 5 6

인원 지원금액

2011년 09월 1,045명 89,190,500원

2011년 10월 1,047명 89,163,000원

2011년 11월 1,047명 89,035,500원

합계 3,139명 267,389,000원

인원 지원금액

2011년 09월 38명 82,091,148원

2011년 10월 45명 62,548,143원

2011년 11월 62명 106,634,500원

합계 145명 251,273,791원

뉴스

Page 15: 세이브더칠드런 소식지 11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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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청소년독서실

10월 6일부터 9일까지 양재AT센터에서 아이에게

안전한 먹을거리를 알리기 위한 키즈푸드페스티벌

이 열렸습니다.7

염리청소년독서실

마포 지역 복지 네트워크의 공동주관, 사회복지공동

모금회의 지원으로 위기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예

술교육(합창) 프로그램을 주 1회 진행했습니다.

홍은청소년공부방

11월 8일과 10일 이틀간 서대문YMCA가 주최하는

청소년경제교실에 청소년공부방 중고생 10명이 참

가해, 경제에 대한 기초 지식을 쌓고 개념을 익히는

기회로 삼았습니다.

전북새움지역아동센터

전북대학교에서 찾아가는 생활과학교실을 실시했

습니다. 총 10회에 걸쳐 알기 쉬운 이론과 실험, 관

찰을 통해 아동이 쉽고 재미있게 과학을 접할 수 있

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서울마포아동보호전문기관

10월 8일 마포구청 광장에서 마포청소년지원연합

회와 함께 마포구 거주 아동을 대상으로 ‘청소년 알

페스티벌'을 진행했습니다.

경기부천아동보호전문기관

7월 5일 협약을 맺은 부천다사랑로타리클럽은 미취

학 아동을 대상으로 매주 1회 진행하는 성학대 예방

교육에 참여해 성학대 예방 교육 및 예방법에 대한

인형극을 공연하고 있으며, 학대 피해 아동을 위해

매달 20만원의 후원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안산시아동보호전문기관

9월 8일 지역 내 아동학대 사례에 개입하는 상담원

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강화하기 위한 제8차 아동학

대사례판정위원회의가 열려, 지난 회의 상정 사례

진행 결과와 사례 등을 발표했습니다.

인천아동보호전문기관

9월 23일 3/4분기 서울・인천 지역 사례 슈퍼비전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보담여성알코올치료센터’

정보영 소장의 강의를 통해 알코올중독 아동학대 행

위자에 대한 개입 방향과 전문 지식을 습득할 수 있

었습니다.

울산아동보호전문기관

10월 13일 울산아동보호전문기관 3층 대강당에서

‘아동보호전문기관 사례판정회’가 열렸습니다. 지역

사회 각 분야의 전문가 10명이 참석해, 3/4분기 아

동학대 사례에 대한 추인과 주요 사례에 대한 논의

및 판정이 이루어졌습니다.

중앙가정위탁지원센터

11월 1일부터 3일까지 ‘변화와 성장’을 주제로 남원

에서 가정위탁지원센터 평가대회와 전문 상담원 워

크숍을 실시, 우수 지역센터 시상과 상담원 역량 강

화를 위한 프로그램 등을 진행했습니다.

부산가정위탁지원센터

지난 6월, 2011 전국가정위탁지원센터 평가에서 부

산가정위탁지원센터가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어,

11월 1일부터 3일까지 남원 켄싱턴리조트에서 실시

한 ‘2011 가정위탁지원센터 평가대회’에서 보건복

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습니다.8

노을어린이집

11월 12일 원생과 가족 모두 참여하는 운동회가 열

려 온 가족이 함께하는 화합의 장이 되었습니다.

서대문구청직장어린이집

유아들이 11월 3일 ‘2011 서대문구 생태문화 한마

당’에 참여해 미리 수거한 재활용품을 이용한 시장

놀이, 한지 물들이기 등을 체험했습니다.

수서민들레어린이집

9월 20일 은하수・하늘반 유아들이 EVERY ONE

캠페인에 참가했고 10월 18일에는 에버랜드로 가

을 소풍을 갔습니다. 또 11월 1일에는 은하수・하늘・

해님반 유아들이 함께 삼성어린이박물관에 다녀왔

습니다.

양천신나는어린이집

10월 22일 부모 참여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만 3~4

세 아동과 부모 160여 명이 참여해 바람자동차와 가

족 액자 만들기 등을 함께했습니다.

은화어린이집

10월 22일 2학기 은화 가족 참여 수업이 열렸습니

다. 야생화동산에서 가족과 함께 보물 찾기를 비롯

한 숲 체험을 했으며 넓은 운동장에서 미니 운동회

를 열었습니다.9

한별어린이집

10월 26일 부모와 아동들이 함께하는 외갓집 체험

행사를 경기도 양평군에서 진행했습니다. 볏짚 베기,

고구마와 무 수확하기 등의 프로그램을 함께하며 협

동심을 배우고 친밀감을 쌓았습니다.

백양민들레어린이집

9월 23일 자연 속 목장을 찾아 젖소에게 먹이를 주

고 젖을 직접 짜보는 목장 체험을 했습니다. 우유로

피자와 팥빙수를 만들어보는 등 유아들은 특별한 체

험을 통해 호기심을 키우고 자연을 만끽했습니다 .

7 8 9

후원기업 및 단체

GS SHOP 봉사단, 영월 토교분교 자원봉사

2007년부터 분교 아동의 문화적・교육적 욕구 충

족을 위해 GS SHOP이 지원하는 희망나무도서관

개소식이 9월 24일 강원도 영월군 토교분교에서 열

렸습니다. 30여 명의 GS SHOP 봉사단이 직접 방문

해 분교 창문을 대청소하고, 학생과 지역주민이 모

두 참여하는 미니 운동회에도 함께했습니다.10

KB국민은행, 2011 국제어린이마라톤대회 후원

KB국민은행은 10월 8일 2,149명이 참석한 ‘국제

어린이마라톤대회’에 6,000만원을 후원했습니다.

이 대회는 세이브더칠드런이 전 세계 30여 개국에

서 동시에 개최한 행사로, 4.2195km를 완주하면

KB국민은행이 참가자 1명당 후원금을 적립해 저개

발국 마을 보건요원 양성을 위한 기금을 후원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한국SGI, 네팔 ECD 센터 지원

한국SGI는 네팔 ECDEarly Childhood Development 센터(유

치원) 지원을 위해 3,000만원을 후원했습니다. 이

후원금은 식수 지원과 위생적인 화장실을 포함해

ECD 센터 5개를 신축하는 데 사용합니다.

태광그룹 모자뜨기캠페인 참여

광화문 흥국생명빌딩 앞 ‘해머링맨’이 12월부터

2012년 1월까지 초대형 털모자를 쓰고 시민들에게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캠페인’을 알립니다.

아주산업 신기옥 회장

‘아프리카에 염소보내기 희망릴레이’ 후원

지난 9월 29일 아주산업 신기옥 회장이 ‘아프리카

에 염소보내기 희망릴레이’에 500만원을 후원해주

셨습니다.

10

세이브더칠드런 본부

서울특별시 마포구 토정로 174 우)121-881t 02-6900-4400 f 02-6900-4499

경기지부 부천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경인로 21 3층 우)422-814t 032-655-1391 f 032-612-6337

경기지부 안산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광덕4로 114 트윈타워 A동 203호 우)425-807t 031-483-3406 f 031-402-0140

인천지부

인천광역시 남구 경원대로 899 우)402-061t 032-434-1391 f 032-439-1391

대전지부

대전광역시 유성구 대학로 75번지 10 승현빌딩 301호 우)305-335t 042-826-0161 f 042-826-0163

전북지부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인후동 1가 727-59 우)561-831t 063-254-1177 f 063-254-3636

대구지부

대구광역시 동구 아양로 291 우)701-866t 053-625-1600 f 053-625-0102

울산지부

울산광역시 중구 성안3길 21 우)681-300t 052-245-1391 f 052-245-1390

부산지부

부산광역시 사상구 모라로 192번길 20-33 우)617-083t 051-758-8802 f 051-752-8810 수서종합사회복지관

서울특별시 강남구 광평로56길 11 우)135-885t 02-459-5504 f 02-451-9421

백양종합사회복지관

부산광역시 사상구 모라로 192번길 20-33 우)617-083t 051-305-4286 f 051-305-3048

인천아동복지종합센터

인천광역시 남동구 용천로 208 인천사회복지회관 201호 우)405-701t 032-421-6100 f 032-421-6110

망원청소년독서실

서울특별시 마포구 방울내로 24-12 우)121-825t 02-332-2541 f 02-338-4476

염리청소년독서실

서울특별시 마포구 숭문8길 29 우)121-871t 02-701-9240 f 02-719-6810

홍은청소년공부방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홍은중앙로5길 15 우)120-842t 02-391-4031 f 02-391-4029

전북새움지역아동센터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인후동 1가 727-59 우)561-831t 063-241-1171 f 063-254-3636

대구입석지역아동센터

대구광역시 동구 아양로 291 우)701-866t 053-982-1601 f 053-625-0102

서울마포아동보호전문기관

서울특별시 마포구 토정로 174 3층 우)121-881 t 02-422-1391 f 02-3143-1392

경기부천아동보호전문기관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경인로 21 3층 우)422-814t 032-662-2580 f 032-612-6337

안산시아동보호전문기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광덕4로 144번지 트윈타워 A동 203호 우)425-807t 031-402-0442 f 031-402-0140

인천아동보호전문기관

인천광역시 남구 경원대로 899 우)402-061t 032-434-1391 f 032-439-1391

울산아동보호전문기관

울산광역시 중구 성안3길 21 우)681-300t 052-245-1391 f 052-245-1390

중앙가정위탁지원센터

서울특별시 마포구 토정로 174 2층우)121-881t 02-796-1406 f 02-790-7266

부산가정위탁지원센터

부산광역시 수영구 망미2동 과정로 30길 36호 우)613-821t 051-758-8801~2 f 051-752-8810

노을어린이집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로42길 12 월드컵아파트 805동 1층 우)121-902t 02-305-9880 f 02-305-9901

서대문구청 직장어린이집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연희로 224 우)120-826t 02-323-3360 f 02-322-3360

수서민들레어린이집

서울특별시 강남구 광평로56길 11 우)135-885t 02-3412-7979 f 02-451-9421

양천신나는어린이집

서울특별시 양천구 목동남로 94 우)158-077t 02-2642-6963 f 02-2645-4248

은화어린이집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홍은중앙로7길 63-8 우)120-102t 02-391-3248 f 02-379-9052

한별어린이집

서울특별시 강남구 봉은사로남51길 23 우)135-878t 02-569-8711 f 02-445-8711

백양민들레어린이집

부산광역시 사상구 모라로 192번길 20-33 우)617-083t 051-305-3223 f 051-302-5020

마포신나는그룹홈       부천신나는그룹홈       안산신나는그룹홈       인천아동쉼터       울산신나는아동쉼터       부산신나는그룹홈

세이브더칠드런

지부 및

국내 사업장

Page 16: 세이브더칠드런 소식지 119호

알립니다

2011년 연말정산 기부

금 영수증 발급 안내

연말정산과 관련하여 모든 후원자께 기부금 영

수증을 일괄 우편 발송하며, 홈페이지 발급 서

비스도 제공합니다. 2011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후원금 입금 내역에 한하며, 기부금

영수증은 2012년 1월 10일 전후로 우편 발송할

예정입니다. 2012년 1월 10일부터 세이브더칠

드런 홈페이지나 국세청연말정산간소화서비스

(www.yesone.go.kr)를 통해서도 영수증을 발

급받을 수 있습니다.

문의 | 후원관리팀 02-6900-4400

새롭게 단장한 ‘아동을

살리는 선물가게’

11월 초 세이브더칠드런 인터넷 홈페이지 ‘아동

을 살리는 선물가게’가 새롭게 단장했습니다. 기

존 프로그램의 상품 내용을 일부 변경했고, 신생

아살리기 EVERY ONE 패키지, 여자아이 학교

보내기, 다문화가정 아동을 위한 어머니 나라 동

화책 등 신규 지원을 위한 선물 아이템을 추가했

습니다.

www.sc.or.kr/sc/wishlist

사랑의 기부 축제

‘2011 SBS희망TV’

세이브더칠드런이 사랑의 기부 축제 ‘2011 SBS

희망TV’와 함께했습니다. 11월 11일 오전 9시

부터 이틀에 걸쳐 방송한 이 프로그램을 통해 모

인 후원금은 말리・니제르・에티오피아 등 아프

리카 지역의 아동을 후원하는 데 사용합니다. 이

번 SBS희망TV의 세이브더칠드런편 촬영을 위

해 배우 서지혜 씨가 말리에 동행했고, 배우 송중

기 씨와 윤소이 씨가 내레이션 녹음으로 아름다

운 재능 나눔을 실천했습니다.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 시즌 5 시작

지난 10월 1일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캠페인

시즌5가 시작되었습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

하는 캠페인에 어김없이 많은 분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11월 현재 2만 개의 모자가 모였습니다.

모자뜨기캠페인 시즌5는 2012년 2월 29일까지

진행하며, 이번 시즌에 모인 모자는 아프리카

잠비아와 아시아 방글라데시에 전달할 예정입

니다.

이번 호에 실린

캠페인 및 사업을

후원하려면

2~9쪽 지구촌 5세 미만 영유아 살리기 Hi5온라인 후원 www.sc.or.kr ▷ 후원하기

10쪽 다문화가정 아동지원사업

온라인 후원 www.sc.or.kr ▷ 사업후원 ▷

국내사업후원 ▷ 다문화가정아동지원 ▷ 후원하기

11쪽 빈곤아동 성장발달을 위한 통합지원 사업

Change The Future온라인 후원 www.sc.or.kr ▷ 사업후원 ▷

국내사업후원 ▷ 국내빈곤아동지원 ▷ 후원하기

12쪽 긴급구호 아동기금

온라인 후원 www.sc.or.kr ▷ 사업후원 ▷

긴급구호후원 ▷ 후원하기

14쪽 소녀들의 꿈, 백만 개의 별

온라인 후원 www.sc.or.kr/star ▷ 소녀들 지원하기

15쪽 해외아동교육지원

온라인 후원 www.sc.or.kr ▷ 사업후원 ▷

해외사업후원 ▷ 해외아동교육지원 ▷ 후원하기

세이브더칠드런 활동 전반에 관한 후원

신한은행 100-011-701813

(예금주 :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

세이브더칠드런 모바일웹

http://m.sc.or.kr

세이브더칠드런 해피로그

http://happylog.naver.com/sc

세이브더칠드런 싸이월드타운

http://town.cyworld.com/savethechildren

차별방지와 상호존중을 위한 다문화 이해 아동극

<엄마가 모르는 친구> 공연

12월 15일부터 31일까지 대학로의 원더스페이

스 네모극장에서 차별방지와 상호존중을 위한

다문화 이해 아동극 <엄마가 모르는 친구>를 공

연합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의 차별방지 연극수

업 ‘알면 알수록 가까운 우리’에 참여한 아동들

이 직접 만든 상황과 대사를 토대로, 극단 사다

리가 재창작한 연극입니다. 서로의 다른 점을 다

양성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담은 <엄마가 모르는

친구>의 관람료 1,000원은 세이브더칠드런의

다문화가정 아동지원사업과 차별방지 교육지원

캠페인 ‘다양한국 만들기’를 후원하는 데 사용합

니다.

문의 | 극단 사다리 02-6711-1454

예매처 | http://play.sc.or.kr

30

위의 모든 캠페인 및 사업 후원 문의와 신청은

02-6900-4400으로 해주시기 바랍니다.

Page 17: 세이브더칠드런 소식지 119호

세이브더칠드런이 지난 90년간 믿어온 것은 바로 미래입니다. 오늘 굶주림에 고통받는 어린이가 내일은 성장에 필요한 충분한 음식을 먹을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 오늘 학교에 가지 못한 어린이가

내일은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 오늘 학대에 시달리는 어린이가 내일은 충분히 보호받으며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다는 믿음, 그리고 그러한 변화를 우리가 만들어가고

있다는 믿음입니다. 변화를 위한 세이브더칠드런의 믿음에 함께해주시는 후원자님께 언제나 감사드립니다.

Change for Childr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