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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8. Vol.44 FOCUS FAO보고서: 식량의 손실·폐기가 지구환경에 미치는 영향 세계의 옥상·벽면녹화 산업 및 정책 동향 ECONOMY _ TREND 미국 파머스마켓, 도시-농업인 교류의 장 일본, 농촌문화시스템의 종합적 평가기법 개발 농업·농촌진흥으로 연결되는 자연에너지 사업 PRODUCTION _ ENVIRONMENT 플랜트시드(PlantSEED) 시스템, 차세대 식물육종의 미래 돼지사료용 9가지 대체 단백질 미래 농업기술의 전령, 로봇공학 FOOD _ HEALTH 미국, ‘천연’ 식품 표기를 둘러싼 소송 잇따라 브로콜리의 식물화합물, 체내의 오염물질을 해독 유럽, 암 유발 아크릴아마이드에 대한 규제 권고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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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FAO보고서: 식량의 손실·폐기가 지구환경에 미치는 영향

세계의 옥상·벽면녹화 산업 및 정책 동향

ECONOMY_TREND미국 파머스마켓, 도시-농업인 교류의 장

일본, 농촌문화시스템의 종합적 평가기법 개발

농업·농촌진흥으로 연결되는 자연에너지 사업

PRODUCTION_ENVIRONMENT플랜트시드(PlantSEED) 시스템, 차세대 식물육종의 미래

돼지사료용 9가지 대체 단백질

미래 농업기술의 전령, 로봇공학

FOOD_HEALTH미국, ‘천연’ 식품 표기를 둘러싼 소송 잇따라

브로콜리의 식물화합물, 체내의 오염물질을 해독

유럽, 암 유발 아크릴아마이드에 대한 규제 권고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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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책임 : 기획조정관 기정노

편 집 : 미래창조전략팀 이병서, 변영웅, 김현란, 김윤호, 강방훈, 김근영

자료제공 : 농과원(권진경, 김정준, 박광래, 박신영, 배신철, 서장균, 정강호)

식량원(류종수, 박종호, 황재복)

원예원(장윤아, 최승국, 한승원)

축산원(김경운, 양승학, 정기용)

해외주재관(강기경, 박태일)

발 행 처 : 농촌진흥청 Tel. 063)238-0675

제 작 처 : (사)한국근로장애인진흥회 사회적기업 제2010-146호

발간등록번호 : 11-1390000-002891-06

이 자료는 연구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사용되며 무단복제 및 배포를 금합니다.

‘World Focus’는 시사성 있는 최신 해외 농업동향 및

연구정보 등을 제공하여 농업분야 시각을 확대하고 각종

사업수행을 지원하기 위해 2011년 1월부터 월간지로 발간

하고 있습니다.

해외의 주요 잡지 및 보고서 중 우리 농업에 의미 있고

참고할 수 있는 다양한 최신 주요 기사를 분야별 전문가들

이 선정하여 이해하기 쉽고, 간결하게 구성하였습니다.

International Events

● 일시 : 2014년 10월 20일∼22일

● 장소 : 스위스, Basel

● 목적 : 병해충잡초 생물적방제 관련 새로운 연구결과 공유, 비즈니스

기회 제공

● 주요분야

- Natural Product, 식물휘발성 물질

- 미생물, 천적, 종합적 방제

- 부상하는 생물적방제 시장과 기회

- 새로운 생물적방제 기술

● 구성 : 구두발표, 포스터발표, 전시

9th Annual Biocontrol Industry Meeting (ABIM)

http://www.abim.ch

● 일시 : 2014년 10월 29일∼30일

● 장소 : 미국, San Diego

● 목적 : 세계의 지속가능한 환경과 농업에 대한 정보 공유

● 주요분야

- 열대농업, 생물다양성, 생명공학

- 원예학, 기후변화, 농업경제학

- 물관리와 토양보존, 지역 생태학적 지식

- 종합적 해충관리, 식량주권과 식량안보

● 구성 : 기조강연, 구두발표, 포스터발표

2014 2nd International Conference on Sustainable Environment and Agriculture

(ICSEA 2014)

http://www.icsea.org/

● 일시 : 2014년 11월 1일∼2일

● 장소 : 말레이시아, Kuala Lumpur

● 목적 : 경제, 에너지, 농업의 글로벌 트렌드에 대한 토의

● 주요분야

- 농업경제 이론 및 정책, 농업 R&D와 지도, 농산업

- 농업·농촌 사회학, 자원경제와 환경보호

- 작물학, 동물학, 농업공학, 식품가공, 수확후 기술

- 금융 및 에너지 시장, 에너지 연구&개발

- 에너지 수요와 경제성장, ICT와 에너지 소비

● 구성 : 기조강연, 구두발표, 포스터발표http://www.pakrdw.com/?ic=details&id=7

International Conference on Economics, Energy, Environment and Agricultural

Sciences

● 일시 : 2014년 11월 3일~6일

● 장소 : 이집트, Ain Soukhna

● 목적 : 가금류 생산, 연구, 기술에 관한 최신 정보 교환

● 주요분야

- 가금류 육종과 유전학

- 가금류 생리학과 생화학

- 가금류 복지와 사육

- 가금류 안전, 건강 및 환경

- 가금류 제품과 마케팅 기술

● 구성 : 구두발표, 포스터발표

https://sites.google.com/site/7ipcegypt2014

7th International Poultry Con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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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03 FAO보고서: 식량의 손실·폐기가 지구환경에 미치는 영향

09 세계의 옥상·벽면녹화 산업 및 정책 동향

Economy / Trend

12 미국 파머스마켓, 도시-농업인 교류의 장

15 일본, 농촌문화시스템의 종합적 평가기법 개발

18 농업·농촌진흥으로 연결되는 자연에너지 사업

Production / Environment

19 플랜트시드(PlantSEED) 시스템, 차세대 식물육종의 미래

20 나팔꽃에서 꽃 수명 조절 유전자 발견

22 토양 미생물을 파악하여 비료 사용을 줄인다

24 미국, 외래해충 썩덩나무노린재에 대한 유인물질 개발

25 돼지사료용 9가지 대체 단백질

28 세로토닌, 공격적 행동 제어로 닭의 복지 향상에 기여

29 저단백질 사료, 양돈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감축

30 토양 탄소격리에 효과적인 작부체계

32 미국, 바이오에너지 생산을 위한 식물원료 개선 연구 추진

33 미래 농업기술의 전령, 로봇공학

34 쌀겨에서 고순도 세라미드 생산기술 개발

Food / Health

36 미국, ‘천연’ 식품 표기를 둘러싼 소송 잇따라

40 브로콜리의 식물화합물, 체내의 오염물질을 해독

42 유럽, 암 유발 아크릴아마이드에 대한 규제 권고안 마련

43 Spot News

45 Brief Issue!

48 Laboratory Report

Contents

Vol. 44 2014. 08

미래농업을 이끌어갈 최신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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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August 2014 Vol.44

Focus

Focus | FAO보고서: 식량의 손실·폐기가 지구환경에 미치는 영향

Focus

FAO(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는 식량의 손실·폐기가 지구 전체의 환경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

기후, 물, 토지, 생물다양성에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폭넓게 검토한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FAO보고서: 식량의 손실·폐기가

지구환경에 미치는 영향

▶▶

FAO의 2011년 조사에 따르면, 매

년 전 세계적으로 인간의 소비를

위해 생산되고 있는 식량 중 1/3이

손실이나 폐기의 대상이 되고 있

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FAO의 최근 조사보고서는 식량의

손실·폐기가 지구 전체의 환경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 중점

적으로 다루었다.

FAO는 2011년 전 세계에서 식량의 손실·폐기가 어느 정도 발생하고

있는지를 검토 평가하는 최초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매

년 전 세계적으로 인간의 소비를 위해 생산되고 있는 식량 중 3분의 1이

손실이나 폐기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재배되었지만

소비되지 못한 식량은 환경적으로나 경제적으로 큰 손실이 된다. 이러한

식량의 손실·폐기는 명백하게 전 세계의 식량안전보장 개선이나 농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 완화에 대해 악영향을 미친다.

또한 증가일로를 걷고 있는 세계인구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2050

년까지 식량생산량을 2005~2007년 생산량 대비 60% 늘릴 필요가 있다

고 보고 있다. 하지만 식량을 현재 생산량 수준대로 유지하면서 효과적으

로 이용함으로써 농산물 생산량을 그만큼 늘리지 않고도 앞으로의 수요에

부응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조사의 개요

FAO가 이번에 새롭게 발표한 조사보고서는 식량의 손실·폐기가 지구

전체의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해 기후, 물, 토지, 생물다양성

에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설명하고 있다. ‘식량의 손실·폐기는 환경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가?’, ‘지역, 식품, 관여하고 있는 식량 공급망의

단계 등의 관점에서 환경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주요 원인은 무엇인가?’ 라

는 두 가지 큰 질문에 답하기 위해 하나의 모델을 만들어 식량의 손실·폐

기와 관련된 ‘환경문제지역(hot spot)’의 특정(特定)을 염두에 두면서 검토

가 이루어졌다.

조사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했으며 세계를 7개 지역으로 나누어 농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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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World Focus |

Focus

Focus | FAO보고서: 식량의 손실·폐기가 지구환경에 미치는 영향

(8개 주요 식품 품목그룹으로 표시)에 관해 폭넓게 검토했다. 또한 식량이

농장에서 생산된 후 최종적으로 소비되기까지를 나타낸 공급망 전체에서

식량의 손실·폐기가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평가를 실시

했다.

전 세계 식량의 손실·폐기량은 1차 생산품(가공되지 않은 원료형태의

생산품)으로 환산했을 때 16억톤, 식량의 가식부(可食部)로 환산하면 13

억톤에 이른다. 이에 반해 농산물의 총생산량(식용·비식용)은 약 60억톤

이다.

토지이용 변화에 기인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고려하지 않을 경우, 생

산되었지만 소비되지 못한 식량에서 이산화탄소(CO2) 환산으로 약 33억톤

상당의 탄소가 배출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식량의 손실·폐기는 미

국과 중국에 이어 3번째 CO2 배출원이 된다. 또한 식량의 손실·폐기에 기

인하는 청색물발자국(blue water footprint, 제품생산단계에서 사용하게

되는 지표수나 지하수의 양)은 약 250km3로 이는 볼가강(유럽에서 가장

긴 하천)의 연간 유수량에 필적하며, 레만호(스위스의 가장 큰 호수) 수량

의 3배에 상당한다. 나아가 생산되었지만 소비되지 못한 식량은 세계 농지

면적의 30% 상당인 약 14억ha의 토지이용에 해당한다. 생물다양성에 미

치는 영향을 전 세계적으로 추정하기는 어렵겠지만, 과도한 식량의 손실·

폐기는 농작물의 단일 경작 및 농업의 확대로 들판이 개척되는 과정에서

온실가스 발생을 증대시켜, 포유류, 조류, 어류, 양서류를 포함한 생물다

양성의 상실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토지와 물, 생물다양성의 상실 및 기후변화에 의해 사회적으로 막대한

비용이 들지만 그 금액은 아직 산출된 바 없다(어패류, 해산물 제외). 농

산물 식량의 손실·폐기에 따른 직접적인 경제손실은 생산자 가격 기준

으로 약 7,500억 달러로 이는 스위스의 GDP(국내총생산)에 상당하는 금

액이다.

이러한 숫자를 보면 전 세계 또는 지역이나 국가차원에서 식량의 손실·

폐기를 줄임으로써 자연자원 및 사회자원에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 올

것은 분명하다. 식량의 손실·폐기량 감축은 부족한 자연자원에 대한 압력

을 피할 수 있게 할 뿐 아니라 2050년의 세계 인구를 먹여 살리기 위해 식

량생산량을 60% 늘려야 할 필요성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본 조사에서는 식량의 손실·폐기량 감축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하

▶▶

FAO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생산

에서 소비까지의 식량공급망 전체

에 식량의 손실·폐기가 어떤 영향

을 미치는지에 대해서 평가했다.

▶▶

과도한 식량의 손실·폐기는 온실

가스 발생을 증대시켜 생물다양성

의 상실에 영향을 미친다.

▶▶

전 세계 또는 국가차원에서 식량

의 손실·폐기를 줄임으로써 자연

자원 및 사회자원에 매우 긍정적

인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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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August 2014 Vol.44

Focus

Focus | FAO보고서: 식량의 손실·폐기가 지구환경에 미치는 영향

그림 1. 온실가스 배출량(토지이용, 토지이용 변화, 삼림에 의한 것 제외)

그림 2. ‘지역/품목’으로 보는 식량의 손실 및 폐기에 기인하는 1인당 탄소발자국

그림 3. 손실 및 폐기 식량 생산에 이용된 토지면적과 각국의 국토면적

중국

미국

러시아

폐기식량

낭비

인도

일본

브라질

독일

캐나다

영국

멕시코

인도네시아

이란

한국

이탈리아

호주

프랑스

우크라이나

스페인

남아프리카

터키

기가톤(CO2 환산)

기가톤(CO2 환산)

10억 ha

400

350

300

250

200

150

100

50

0

400

350

300

250

200

150

100

50

0

1.8

1.6

1.4

1.2

1.0

0.8

0.6

0.4

02.

0

북미·오세아니아

식육

아시아선진공업국

곡물

라틴아메리카

식육

아시아선진공업국

채소

북미·오세아니아

채소

유럽채소

유럽식육

남·동남아시아곡물

북·서·중앙아프리카

곡물

북미·오세아니아

곡물

차드

러시아

캐나다

폐기식량

낭비

미국

중국

브라질

호주

인도

아르헨티나

카자흐스탄

舊수단

알제리

콩고민주공화국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

인도네시아

리비아

이란

몽골

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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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World Focus |

Focus

Focus | FAO보고서: 식량의 손실·폐기가 지구환경에 미치는 영향 Focus |

는 의사결정자의 검토 자료로 삼기 위해 식량의 손실·폐기와 관련된 세계

의 환경문제지역(hot spot)을 다음과 같이 지역 및 공급망 영역 차원에서

밝히고 있다.

향후 계획

FAO는 본 조사와 더불어 손실·폐기량을 감축하기 위한 제언(提言)을

정리한 툴킷(toolkit)을 발표했다. 그 내용에는 식량의 손실·폐기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지금까지 이미 시행되어 온 시민 대응과 캠페인, 정책적 조

치, 법적 조치에 관한 검토는 물론, 앞으로 실시될 조치의 가능성에 대한

분석도 실시하고 있다. 농업인부터 소비자, 또한 민간기업부터 정책결정

자와 정치가에 이르기까지 각종 관계자가 협력하여 식량의 손실·폐기를

방지하고 최소한으로 억제해 재활용 및 지속가능한 관리를 추진하려는 노

력도 그 중 하나다.

개발도상국에서는 수확할 때와 수확 전의 부적절한 관행, 수확 후의(보

존과 수송의) 부적절한 기술, 상관습(商慣習, 옛날부터 전해오는 상거래

에 관한 관행) 등의 원인으로 발생하는 식량 손실을 줄이는 것이 주요 과

제가 되고 있다. 해결책으로는 새로운 인프라 투자에 대한 민관의 건전한

협력관계 구축, 수확기술과 수확 후의 보존 및 수송기술의 향상을 들 수

있다. 위생 절차의 역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는 국제적 차원

으로 설정된 위생 및 식물검사 기준을 토대로 적절하게 식품 관리를 실시

하여 출하거부로 인한 식품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이

와 같은 관리가 적절하게 실시되면 소규모 농가의 글로벌시장 진출이 촉

진될 것이다.

▶▶

FAO는 식량의 손실·폐기에 대처

하기 위해 시행되어 온 시민 대응,

정책적·법적 조치에 관한 검토 및

앞으로 실시될 조치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분석했다.

▶▶

식량 손실을 줄이기 위해서는 새

로운 인프라 투자에 대한 민·관의

건전한 협력 관계 구축, 수확기술

과 수확 후 보존·수송기술의 향상

이 필요하다.

• 아시아의 곡물 손실·폐기는 탄소나 물, 경작지에 큰 영

향을 주기 때문에 중대한 환경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쌀은 탄소집약도가 높은 방법으로 생산되고 있고(예를

들면, 논은 주요 메탄 방출원임) 대량 손실·폐기가 발

생한다는 점을 종합해 볼 때 환경에 미치는 영향 중 쌀

이 차지하는 비율은 높다.

• 식육은 어느 지역이든 손실·폐기량이 비교적 적지만

식육생산에 필요한 토지와 CO2 배출량이 많다는 점

에서 특히 고소득지역(약 67%의 식육을 폐기하고 있

다)과 라틴아메리카가 환경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 과일은 손실·폐기량이 많아 아시아, 라틴아메리카, 유

럽에서 물(표층수와 지하수)의 낭비를 증가시키는 요

인으로 부상하고 있다.

• 채소는 손실·폐기량이 많은 것이 주요 원인으로 아시

아의 선진공업국, 유럽, 남아시아, 동남아시아에서는

높은 CO2 배출량의 요인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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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August 2014 Vol.44

Focus

Focus | FAO보고서: 식량의 손실·폐기가 지구환경에 미치는 영향

선진국 정부는 현재, 손실·폐기를 최소한으로 억제하기 위한 다양한 정

책수단이 미치는 영향을 조사·검토하고 있다. 선진공업국들은 비지속적

생산이나 소비습관이 폐기식량 및 자연자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책임을

져 왔다. 본 툴킷에서 거론되고 있는 가장 효과적인 예방조치는 식량의 손

실·폐기에 대해 환경적·경제적으로 실현가능한 해결책을 검토하는 동시

에, 식량의 손실·폐기 문제에 관한 의식향상을 도모하여 소비자와 기업이

현재의 추세를 반전시키도록 촉구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일부 정부는 식량의 손실·폐기 문제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다양한 정책

을 채택하고 있으며, 개개의 민간기업도 자사의 식량 손실·폐기량 감축을

위해 주로 자율적으로 다수의 조치를 강구하며 대응해 왔다. 식량의 손

실·폐기를 감시하고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시스템이 설치되는 한편, 국

가당국뿐 아니라 때로는 범국제적 조직이 법 정비를 실시하여 식량의 손

실·폐기 방지와 재활용의 목표달성을 위해 노력을 거듭해 왔다. 이러한

목표가 적절히 달성된다면 매립지에 버려지는 음식량이 줄게 되고 그 결

과, 손실·폐기로 인해 발생하는 온실가스도 감축되고 자연자원과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도 줄어들게 된다.

본 툴킷은 지금까지 실시된 조치의 대부분이 부적절하며 불충분했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현재까지 식량의 손실·폐기에 특정적으로 대응하는

법률은 거의 제정되지 않았으며 다수의 현행 정책도 법적 권한이 없는 형

태로 채택된 것이다. 이들 대책들은 대부분 매립이나 소각을 피하는 등의

대체 조치나 보다 지속성이 높은 폐기물 관리를 장려하기 위한 조치를 강

구하는 것이 중심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대책의 효과는 미미했다. 이에 반

해 먹이사슬의 최초단계에서 식량의 손실·폐기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에

는 상당히 큰 효과가 있었다.

자연자원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식량의 손실·폐기를 방지하는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 이 문제는 아주 복잡하며 관계 당사자가 상당히

많이 얽혀 있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식량의 손실·폐기를 방지하는 구체적

인 변화를 촉구하기 위해서는 보다 광범위하고 조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모든 관계자들이 참여하여 식량의 생산에서부터 최종소비에 이르는 모든

단계에서 다양한 정책조치가 종합적으로 실시되면 보다 높은 효과를 얻을

가능성이 있다. 적절하고 포괄적인 구조 및 폐기방지/폐기물 감축의 전략

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을 생각해 볼 수 있다.

▶▶

식량의 손실·폐기 문제에 대한 가

장 효과적인 예방조치는 환경적·

경제적으로 실현가능한 해결책을

검토하는 동시에, 문제에 관한 의

식향상을 도모하는 것이다.

▶▶

식량의 손실·폐기를 감시하고 데

이터를 수집하는 시스템 설치 및

범국제적 조직이 법 정비를 실시

하여 식량의 손실·폐기 방지를 위

해 노력을 거듭해 왔다.

▶▶

지금까지의 대책들은 대부분 매립

이나 소각을 피하는 등의 대체 조

치 또는 지속성 높은 폐기물 관리

를 장려하기 위한 조치를 강구하

는 것이 중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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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 FAO보고서: 식량의 손실·폐기가 지구환경에 미치는 영향

하지만 어떤 전략이 취해지더라도 생산된 식량의 일부는 결국 폐기되고

만다. 예를 들어 과일이나 채소의 먹을 수 없는 부분, 혹은 소비기한이 지

난 제품이나 오염된 제품 등이다. 이 단계에서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

이고 에너지회수나 온실가스의 배출방지처럼 어떤 이점을 얻기 위해서 폐

기식품은 가장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재활용 또는 처리될 필요가 있다. 정

부는 이를 위해 혐기성 소화나 퇴비화 기술에 대한 투자를 장려 및 지원하

거나, 식량의 손실 및 폐기 관리의 각 방법이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를 평가하기 위한 연구 프로그램에 자금을 갹출하거나, 식량의 손실 및

폐기물을 자원으로 취급할 수 있도록(예를 들어 보조금이나 세금공제 등의

방법으로) 시민에게 자원분류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할 필요가 있

다. 국제협력의 관점에서는 개도국이 식량의 손실·폐기물 관리 문제에 대

응하는 데에 필요한 도구와 지식을 얻기 위해 ‘청정개발체제(CDM: Clean

Development Mechanism)’의 가능성을 더욱 모색할 필요가 있다.

앞서 말한 모든 조치가 적절하게 실시되면 환경적으로나 사회적·경제

적으로 전 세계에서 상당히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장기

적으로 보면 이러한 방법만으로는 식량의 손실·폐기라는 긴급과제를 해

결하는 데에는 충분치 않다. 현재의 방식으로 야기되는 손해와 그것이 앞

으로 초래할 영향에 대한 개인소비자의 인식을 높여 폐기되는 식품을 줄일

수 있는 생활양식을 만들어 가도록 소비자의 노력을 촉구해야 한다. 지금

도 적절한 기술이나 정치적·경제적으로 적절한 조치는 수많이 제공되고

있지만 동시에 소비자의 대응이 필수적이다. 지구 스스로 만들어 낸, 건강

과 환경, 세계경제까지 위협하는 폐기물 더미에서 탈출하기 위해서는 모든

노력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 출처: 세계의 농림수산(世界の農林水産, 일본), 2014, No. 835, p.3∼8

▶▶

어쩔 수 없이 폐기되는 식량은 환

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재활용 또는

처리될 필요가 있다.

▶▶

식량의 폐기·손실을 줄이기 위한

많은 조치가 있었지만 동시에 소

비자의 대응이 필수적이다.

•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한 기업의 할당자금을 회수하거

나 벌금을 부과하는 등의 방법으로 민간기업에 대한

투자와 공적자금의 갹출, 그리고 폐기방지의 목표치를

연관시킨다.

• 식품의 소비기한 표시에 관한 혼란을 피하기 위해 소

비자에게 제공하는 정보를 개선한다.

• 식품제공자에 대한 엄격한 의무조항과 식품의 외형에

요구되는 까다로운 조건과 같은 규범적인 장벽을 없앤

다. 이러한 장벽은 안전기준으로 대체되어야 할 것이다.

• 불공정한 상관습을 철폐하고 기업 간의 보다 균형 잡

힌 관계를 보장하기 위한 정책과 가이드라인을 실시하

며 이를 위한 메커니즘을 강화한다.

• 가축사료에 축산부산물을 이용하는 것에 관한 규정을

개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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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August 2014 Vol.44

Focus

Focus | 세계의 옥상·벽면녹화 산업 및 정책 동향

Focus

북미 외 지역의 옥상·벽면녹화 시장 및 업계의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 또

어느 지역의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나?

옥상·벽면녹화는 전 세계 어느 지역이든 기술적으로 적용 가능하다. 또

한 최근 들어 건축설계분야의 일부로 편입되는 추세다. 최근 유럽에서는

옥상녹화 상품 표준화가 가장 큰 이슈가 되고 있다. 유럽 기술영향평가기

구(EOTA: European Organization for Technical Assessment)에서는

회원국의 과학적·기술적 전문성을 활용해 시공자재에 대한 유럽기술승인

문서(EADs: European Assessment Documents)를 개발·도입했다. 이

에 따라 2013년 6월 ‘옥상녹화용 킷(Kits for Green Roofs)’을 승인기준

으로 인정했으며 이 기준을 바탕으로 현재 다양한 옥상녹화 상품이 유럽시

장에 보급되고 있다.

한편 벽면녹화 상품을 위한 유럽기준도 필요하다. 현재 유럽에서 개발

진행 중인 최종기준 중 하나가 녹화벽면의 소방안전기준이다. 유럽 외에도

아시아 시장이 무섭게 성장 중이다. 예를 들어 일본은 다양한 형태의 옥상

정원이 있는데, 그중 다수를 인근지역 주민에게 무상으로 개방하고 있다.

높은 기술표준 및 훌륭한 실무능력이 향후 아시아의 친환경 사회기반시

설 프로젝트의 수적 증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멕시코 옥상녹화협

회의 후원으로 2010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세계옥상녹화대회(World

green roof congress)는 참석자들로 성황을 이루었다. 중남미 13개국 대

표들이 참석한 이 모임에서 중남미 생활건축의 미래가 밝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해외에는 어떠한 주요 친환경 사회기반시설정책이 있나?

1980년대 독일에서는 모든 주요도시에 옥상정원을 설치할 때, 설치면

세계의 옥상·벽면녹화 산업 및

정책 동향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적인 건물을 만들기 위한 옥상·벽면녹화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Living Architecture Monitor誌에서는

전 세계 다양한 국가의 옥상정원, 벽면녹화 현황과 이를 지원하기 위한 캠페인 및 정책 등을 소개하였다.

▶▶

유럽에서는 ‘옥상녹화용 킷(Kits

for Green Roofs)’을 개발·도입하

여 이 기준을 바탕으로 현재 다양

한 옥상녹화 상품이 유럽시장에

보급되고 있다.

▶▶

현재 유럽에서는 벽면녹화 상품의

기준 마련을 위해 녹화벽면의 소

방안전기준의 개발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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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World Focus |

Focus

Focus | 세계의 옥상·벽면녹화 산업 및 정책 동향

적의 3분의 1을 지원하는 인센티브 규정이 존재했다. 반면 요즘에는 대부

분의 경우 옥상정원을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 그러나 벽면녹화의 사정은

다르다. 벽면녹화를 위한 유사규정의 도입은 아직도 요원한 일이다.

개인적으로는 요즘 들어 중국이 친환경 사회기반시설을 잘 활용한다면

추가투자비용을 크게 늘리지 않고도 환경표준을 달성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듯 보인다.

다른 국가들의 생활건축은 북미의 생활건축과 어떻게 다른가?

현재 환경친화적 건물을 만들자는 ‘대대적인 캠페인’ 혹은 열풍이 미국

에서 불고 있다. 이미 독일에서는 친환경 건물이 ‘반드시 지켜야 할 의무’

이다. 종종 이런 ‘의무’를 다하고자 가장 저렴한, 따라서 늘 최상의 결과물

을 보장하지는 않는 방법을 선택하기도 한다. 친환경 사회기반시설을 사회

의 일부로 통합시키려면 유럽에서도 미국인들에게서 볼 수 있는 열광적인

반응이 필요하다.

중국과 다른 많은 나라에서 친환경 건물의 장점에 눈을 뜬 신세대 건축

가들이 점점 늘고 있다. 이들은 옥상·벽면녹화가 도시거주민들에게 초록

빛 자연을 직접 선사할 수 있는 최후의 방편임을 잘 알기에 친환경 사회기

반시설을 지지하며 선택하고 있다. 도시가 더 많은 녹음으로 둘러싸일수록

도시거주자들의 건강도 개선된다. 게다가 마케팅 측면에서도 녹색도시의

가치가 더 높다.

세계도시녹화연맹(WGIN: World Green Infrastructure Network)을 설

명할 수 있는 과거 그리고 앞으로 예정된 대표적인 행사나 프로그램이 있

다면?

세계도시녹화연맹은 2007년에 설립됐다. 주요 설립취지는 참여자간 상

호교류 및 지식공유를 통해 각 국가별로 자국 내 친환경 사회기반시설협회

를 설립하고자 하는 개인을 지원하는 것이었다. 기업회원이 이러한 우리의

노력을 자발적으로 돕고 나선다면 물론 환영하는 바이다. 당시에는 예산이

거의 없었지만 우리는 우리 스스로 국제학회를 만들었고 친환경 건물 개념

을 여러나라로 전파시켰다. 신기한 것은 장소를 막론하고 기본개념은 어디

서나 동일하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일단 세부내용으로 들어가게 되면 서로

다른 나라에서 온 시공자들에게 배울 수 있는 것들이 너무도 많다. 그래서

▶▶

1980년대 독일에서는 옥상정원을

설치할 때, 설치면적의 1/3을 지원

하는 인센티브 규정이 존재했지

만, 벽면녹화를 위한 유사규정의

도입은 아직도 요원하다.

▶▶

도시가 더 많이 녹화됨으로써 도

시거주자들의 건강도 개선되며,

마케팅 측면에서도 녹색도시의 가

치가 더 높다.

▶▶

세계도시녹화연맹은 참여자간 상

호 교류 및 지식공유를 통해 자국

내 친환경 사회기반시설협회를 설

립하고자 하는 개인을 지원할 목

적으로 2007년 설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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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August 2014 Vol.44

Focus

Focus | 세계의 옥상·벽면녹화 산업 및 정책 동향

매번 회의를 할 때마다 ‘업계의 노장’들은 많은 지식을 얻어간다. 내년 9월

호주 시드니에서 우리의 세계학회가 열릴 예정이다.

친환경정책에 관한 영감

스위스로 가보면, 옥상정원(혹은 옥상녹화) 정책에 대해 훌륭한 영감을

얻을 수 있다. 바젤, 취리히, 루체른 등의 도시는 생물학적 다양성 보존을

위해 건물의 옥상정원 설치를 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옥상정원 지원을 통해, 멸종위기에 처했던 희귀란 300송이가 흐드러진

자태를 뽐내고 있는 놀라운 상황을 이곳에서 경험하게 될 것이다.

싱가포르가 도입한 스카이라이즈 녹화 인센티브 프로그램(SGIS: Sky-

rise Greenery Incentive Scheme)은 2009년부터 2015년까지 시행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싱가포르 지역내 옥상·벽면녹화를 위한 설치비용을

최대 50%까지 지원한다. 이 프로그램은 싱가포르의 미래 비전인 ‘정원 속

의 도시(City in the Garden)’ 프로젝트의 후원을 받고 있다. 구체적인 목

표는 2030년까지 스카이라이즈 녹화지역을 50만㎡까지 확장하는 것이다.

2010년, 덴마크 코펜하겐시는 대부분의 신규계획에 옥상정원을 필히 포

함시킬 것을 규정한 옥상녹화정책을 도입했다. 근래 들어 노르웨이에서도

옥상녹화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옥상정원이 여기저기서 나타나고 있

으며, 일부 도시에서는 도시계획 및 설계에 아예 옥상정원 개념을 포함시

키고 있다.

◎ 출처: Living Architecture Monitor(캐나다), 2013년 겨울호

▶▶

스위스의 바젤, 취리히, 루체른 등

의 도시에서는 생물 다양성 보존

을 위해 건물의 옥상정원 설치를

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

싱가포르는 스카이라이즈 녹화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시행하여

옥상·벽면녹화를 위한 설치비용

을 최대 50%까지 지원한다.

▶▶

2010년, 덴마크 코펜하겐시는 옥

상녹화정책을 도입하여 신규 건

축에 옥상정원을 필히 포함시킬

것을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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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World Focus |

Economy · Trend

Economy·Trend | 미국 파머스마켓, 도시-농업인 교류의 장

EconomyTrend

미 농업부(USDA)의 마케팅지원청은 파머스마켓을 통해 농산물직판장 시설 개발, 설계, 설립, 활성화프로그램 기술지원

및 농산물직판장 컨소시엄 관리를 실시하여 생산자 및 소비자와 지역사회를 효율적으로 연결시키고 있다.

미국 파머스마켓, 도시-농업인

교류의 장

미 농업부(USDA) 산하 마케팅지원청(AMS: Agri-

cultural Marketing Service)은 농산물직판장 연구,

기술지원 및 보조금 프로그램의 대부분을 운영하는

농업부를 대표하는 기관이다. 농업마케팅전문가, 경

제학자, 엔지니어, 시설설계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

의 전문가로 구성된 AMS의 마케팅사업부는 지난 수

십 년간 농산물직판장을 비롯한 농산물직거래 방식

과 기회를 살펴보고 중소규모의 농산물생산자, 취급

업자, 유통업자에게 기술을 지원해왔다.

또한 AMS는 (1) 농산물직판장 설립 및 개발을 지

원하고 농산물직판장내에 푸드 스탬프(저소득층 식

료비지원) 대신 EBT (Electronic Benefits Trans-

fer)라 불리는 전자카드의 도입 및 추진을 위한 사업

예산을 지급하는 농산물직판장 활성화프로그램

(FMPP: Farmers Market Promotion Program),

(2) 농산물, 견과류, 원예작물을 재배하는 주에 보조

금을 지급하는 특용작물 지원프로그램, (3) 농업시장

연구를 위해 주정부 기구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연

방·주정부 마케팅 개선 프로그램(Federal-State

Marketing Improvement Program) 등을 관리한다.

농산물직판장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중소규모 생산업자 중소규모 생산업자는 대부분은

농산물직판장을 통해 최초로 시장에 진입하게 된다.

농산물직판장은 중소규모 농가가 사업을 확장하고

새로운 상품군을 개발해 시험하며, 고가상품에 대해

다른 유통채널보다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시하고 농

가수입원을 안정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소비자 농산물직판장은 지역 내 생산지에서 재배 및

직송된 건강식품을 직접 접하고 농산물을 재배한 농

부와 직판장에서 직접 교류할 수 있으며, 지역농업

활성화에 직접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소비자에게 제

공한다.

지역사회 농산물직판장은 활기찬 지역경제, 인근지

역 성장, 생기 넘치는 도시를 설계하고 계획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요소이다. 때로는 신선하고 영양가

높은 식품을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지역사회에서

주민들이 신선한 건강식품을 더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해준다.

AMS는 어떤 종류의 농산물직판장 연구를 진행하나?

미 농업부 전국 농산물직판장 디렉토리 지난 18년간

AMS는 농산물직판장의 업계 추세를 추적하고 확인

하고자 미국내에서 운영중인 농산물직판장의 증가세

를 관찰해왔다. 업계 데이터는 USDA 전국 농산물직

판장 디렉토리 검색엔진(http://apps.ams.us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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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August 2014 Vol.44

Economy·Trend | 미국 파머스마켓, 도시-농업인 교류의 장

Economy · Trend

gov/FarmersMarkets)에서 확인할 수 있다. 1994

년에서 2012년 8월 사이, USDA 전국 농산물직판장

디렉토리에 포함된 농산물직판장의 수는 4배 이상

증가한 약 7,864개소로 나타났다. 매년 업데이트되

는 디렉토리의 결과는 농산물직판장 전국주간(8월

첫주)에 발표된다.

최근에는 디렉토리 검색기능이 크게 개선돼 누구든

더 쉽게 직판장 위치를 찾을 수 있게 되었으며, 각 직

판장 운영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었

다. 디렉토리 검색엔진 활용 시, 사용자는 각 지역사

회에서 운영되는 농산물직판장의 위치 및 영업시간

을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해당 농산물직판장이

연방정부 보조영양지원프로그램(SNAP: Supple-

mental Nutrition Assistance Program), 영유

아·임산부 영양보조프로그램(WIC: Special Sup-

plemental Food Program for Women, Infants,

and Children), 농민시장 영양프로그램(FMNP:

Senior & WIC Farmers' Market Nutrition Pro-

gram)과 같은 식량원조 프로그램 참여여부도 확인

할 수 있다. 물론 해당 직판장에서 어떤 종류의 상품

을 판매하는지도 확인할 수 있으며, 겨울철 및 상설

농산물직판장 운영상황을 추적해 직판장의 비수기

운영 실태를 살펴볼 수도 있다.

USDA 전국 농산물직판장 관리실태 조사 미 전역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본 조사는 농산물직판장 관리자

의 직접경험에 근거하여 농산물직판장의 운영, 관

리, 매출, 조직 등을 평가한다. 가장 최근의 조사

(2009년 공개)에 따르면, 농산물직판장의 연매출은

10억달러를 약간 상회했으며, 조사대상 직판장내

25% 이상의 판매자가 농산물직판장이 유일한 농가

소득원이라고 답했다.

기타 연구자원 AMS 마케팅사업부는 사업부 직원과

연구협력처가 저술한 농산물직판장 및 농가의 최종

소비자 대상 직거래활동에 관한 출판물 및 발표물을

보관 가능한 대형 기록보관소(archive)를 관리하고

있으며, 홈페이지관련 시스템(http://www.ams.

usda.gov/MarketingServicesPublications)을 통

해 농가의 직접마케팅에 활용가능한 유통망채널, 지

역별 직거래 추세, 연방정부 부지에 설립하는 농산

물직판장, SNAP 프로그램을 위한 농산물직판장내

EBT 전자카드 지급방식 도입에 대한 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농산물직판장 웹사이트 전자포털사이트 ‘원스톱 쇼

핑’은 AMS의 농산물직판장 웹사이트로 AMS의 모

든 농산물직판장 관련 연구 및 지술지원책에 대한 링

크를 제공한다(http://www.ams.usda.gov/Farm-

ers Markets 참조).

AMS는 농산물직판장에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나?

직판장시설 개발 및 설계 지술지원 AMS의 시설전

문가 및 마케팅전문가는 농산물직판장을 포함한 다

양한 종류의 상설식품매장이나 창고시설 건설 및

리노베이션 프로젝트의 타당성을 분석한다. 또한

시설을 기획설계하고 필요한 장비와 비용을 추산하

며, 최첨단 리서치 툴(tool)을 활용해 해당 지역사

회의 상세한 인구정보를 제공한다. 이런 연구는 통

상 주정부, 지방정부 혹은 연구대상인 시장과 밀접

한 관계를 맺고 있는 비영리단체간 협업을 통해 진

행된다.

농산물직판장 조직 및 설립 기술지원 AMS의 시설

설계 및 마케팅 전문가들은 농산물직판장 신규 설

립, 판매자 발굴·확보에 대한 직접경험 및 지식 공

유, 직판장 관련 권고안 개발·시행, 직판장 배치도

및 안내표지판 설계·변경, 직판장 프로그램 및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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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World Focus |

Economy · Trend

Economy·Trend | 미국 파머스마켓, 도시-농업인 교류의 장

비자 분석 툴 개발에 관심 있는 직판장 기획자 및 관

리자에게 권고안이나 조언을 제공한다.

지역사회활동 AMS는 전국에서 개최되는 업계, 생

산자 및 학회 주관의 소비자 대상 직거래활동 관련

모임 및 연수프로그램에 수시로 참석하고 이를 지원

한다. 그 밖에도 AMS는 농가, 농촌지도사업 담당 경

제학자, 주정부 공무원, 지역사회단체, 농가직거래

벤처사업 지원에 관심을 보이는 여러 관련단체와 함

께 협업한다.

농산물직판장 진흥프로그램 회계년도 2006년에

MDS는 농산물직판장 진흥프로그램(FMPP:

Farmers Market Promotion Program), (http://

www.ams.usda.gov/FMPP) 관리를 위한 자금을

지원받았다. FMPP는 농산물직판장과 기타 소비자

대상 농산물직거래 채널을 활성화하고 장려하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보조금 지원프로그램이다. 까다

로운 심사를 거쳐 지급대상을 결정하는 이 보조금을

받으려는 경쟁은 상당히 치열하다. 2012년 9월 미국

의 39개주 그리고 워싱턴DC, 푸에르토리코내의 단

체를 대상으로 130건의 보조금이 지급되었으며 지

급총액은 900만달러를 웃돌았다. 2006년 발기 이

래, FMPP는 3,200만달러 이상의 보조금을 지급했

다.

지원 AMS는 연방정부, 비영리단체, 민간단체 그리

고 농산물직판장 공동체에 기술을 지원하는 단체 등

으로 구성된 네트워크 ‘농산물직판장 컨소시엄’

(http://www.ams.usda.gov/WFMFarmers-

MarketConsortium)을 이끌고 있다. 본 컨소시엄은

매분기별로 모임을 갖고 농산물직판장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적시에 공유하는 것은 물론, 정부 안팎

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각종 재원에 대한 정보를 공유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현재 이 컨소시엄은 미 보

건복지부(HHS), 그리고 공공 공간 프로젝트(Proj-

ect for Public Spaces), WK 켈로그 재단, 환경기구

인 윈록 인터내셔널 산하 월러스 농업환경정책연구

소(Winrock International’s Wallace Center for

Agricultural and Environmental Policy)를 비롯

한 다수의 비영리단체로 구성되어있다.

◎ 출처: USDA Agricultural Marketing Service(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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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August 2014 Vol.44

Economy·Trend | 일본, 농촌문화시스템의 종합적 평가기법 개발

Economy · Trend

EconomyTrend

일본 농림수산정책연구소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정책연구의 추진을 위해 대학ㆍ싱크탱크 등 연구기관의 폭넓은 식

견을 활용한 제안공모형 사업으로 ‘지역주민을 주체로 한 농촌문화시스템을 정량적ㆍ정성적으로 평가하고, 지역비

교를 통하여 독창성ㆍ독자성을 명확히 하는 연구’에 대해 진행하고 있다.

연구배경

일본의 농촌지역에는 전통적인 농업·농법 및 지

역 고유의 역사·풍속, 아름다운 경관, 생물다양성

이 존재하며 이들을 지속적으로 이용함으로써 고유

의 농촌문화가 형성되어 왔다. 이들 농촌문화는 집

락(集落)의 지배구조 및 주민과의 관계성을 포함한

독창적인 시스템(이하 ‘농촌문화’라 한다)으로서 농

촌지역에 전승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인구감

소 및 고령화가 급속히 진전됨에 따라 농촌문화시스

템의 소멸이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농촌

문화시스템을 정량적으로 평가하고 지역비교를 통

하여 독창성·독자성을 밝히고자 하는 시도가 향후

농촌지역의 유지·보전, 나아가서는 활성화 추진을

위한 시도에 유익한 정보가 될 것이다. 이상과 같은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본 연구에서는 농촌문화시스

템을 평가하고, 지역이 가지고 있는 강점에 기초하

여 향후 행동계획(Action plan)을 검토할 수 있는 평

가기법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본고에서는 지금

까지 밝혀진 성과의 일부를 소개하고자 한다.

농촌문화시스템의 평가란 무엇인가?

농촌문화시스템 평가의 특징은 지역주민 또는 지

역과제 해결에 대한 관심·기능을 보유한 인재를 주

체로 한 대책마련을 목적으로 한다는 점에 있다. 즉,

농촌문화시스템의 평가가 목표로 하는 것은 일련의

평가활동이 계기가 되어 지역이 추진해야 하는 방향

성을 확인하고 활성화로 연결시켜 나가는 것이다.

따라서 평가항목 검토에서는 농촌문화에 관한 개별

구성요소에 대하여 견고한 틀을 논하는 것이 아니

라, 오히려 느슨한 개념적 틀 안에서 구성요소간의

관계성을 확인하면서 그 가치와 각종 과제에 대해서

논하는 것이 보다 유용하다. 이를 위해 우리는 농림

업 통계조사를 활용한 클러스터 분석을 실시하여 전

체적인 평가 툴과 조사대상의 범위를 좁히고, 이어

서 지역조사를 통하여 정성적인 관점에서 구성요소

간의 관계성과 지역이 향후 지향해야 하는 방향성에

대하여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해 왔다. 따라서 본 연

구는 정량적ㆍ정성적 두 가지 관점에 기초한 체계적

검토가 특징이라 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경관’,

‘생물(다양성)’, ‘농업·농법’, ‘문화·제례’의 관점에

서 이들 간의 관계를 파악한 후에 이를 기초로 미래

를 위한 행동계획을 검토해 왔다. 다음으로 지역조

사의 개요에 대하여 소개하겠다.

본 조사 대상지인 시마네(島根)현 운난(雲南)시는

일본, 농촌문화시스템의

종합적 평가기법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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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World Focus |

Economy · Trend

Economy·Trend | 일본, 농촌문화시스템의 종합적 평가기법 개발

이전부터 본 연구조직의 연구자가 다양한 관점에서

공동연구를 진행해왔다. 게다가 운난시에서는 지역

의 과제 해결에 기여할 인재육성(이하 ‘지역 프로듀

서’라 한다)을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미

래에 운난시를 이끌어 나갈 인재육성이라는 이념을

기치로 내걸고 운난시청이 NPO(비영리조직) 법인

농가의 청년네트워크와 시내의 관계기관으로 구성

된 워킹그룹의 연계·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지역과

제 해결에 기여할 인재육성을 지향하는 학원인 행운

의 운난학원(幸雲南塾)을 기획하여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현재는 행운의 운난학원 졸업생들이 지역자

원의 활용 및 과제 해결을 목표로 하는 조직 ‘옷치라

보(‘옷치라’는 운난사투리로 ‘천천히’라는 뜻)’를 결

성하여 지역주민과 행정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으

며, 지역 과제에 귀를 기울여 주민과 함께 해결해나

가는 조직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러한 인재들이 본

연구의 조사 대상이다.

농촌문화시스템 조사

조사는 시마네현 운난시 하타(波多) 및 산노지(山

王寺)에서 실시되었다. 하타와 산노지가 조사대상으

로 선택된 이유는 다음과 같다. 하타는 풍부한 자연

환경을 활용한 농업을 기반으로 하면서 전통제철방

식인 골풀무 제철과 유명 신사인 이즈모오야시로(出

雲大社) 신사참배의 역참 역할도 수행하고 있으며,

산간부에 위치한 대설지대인 관계로 고유의 문화·

관습을 형성해왔다. 그리고 산노지는 ‘일본의 계단식

논 100선’에 선정된 지역으로 해발 약 300미터에 위

치하고 있으며 험준한 V자형 경사면에서의 농경생

활이 고유의 문화·관습을 포함한 농촌문화를 형성

그림 1. 두 지역(하타, 산노지)의 특징

* 수집한 각 구성요소에 관한 특징 중에서 강점으로 활용 가능한 것을 추출해 구성요소간의 관계성을 정리. 그리고 지역의

행동계획으로 무엇을 활용하고 무엇을 시도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점을 주민주체의 관점에서 제안·조사·계획·실행을 체

계적으로 전개할 수 있는 프레임을 검토.

•문화·제례 - 품앗이

•생물(다양성) - 호반새·비단게

•농업·농법 - 월 1회 이상 모임 - 하천 등 지역자원 보전

•경관 - 골풀무와 공존

•가치: 행동계획

호반새 및 비단게가 서식하는 자연환경

이 특징적인 농촌문화의 기초가 되므로

이러한 희귀종에 착안한 자연학습교실

및 관광 기획이 지역의 농촌문화를 활

용한 새로운 방향성을 제안

구성요소의 특징과 그 관계성

•문화·제례 - 용신(물의 신) - 신악(神樂)

•생물(다양성)

•농업·농법 - 지질·표고에 적합한 기술 - 기계에 의존하지 않는 가족영농

•경관 - 계단식 논

•가치: 행동계획

‘계단식 논이 펼쳐진 전통농업’이 농촌

문화의 기초가 되므로 기존 대응방식인

논학교, 계단식 논 회원분양제도 및 생

물관찰뿐만 아니라 ‘계단식 논 쌀’로 브

랜드화·6차 산업화도 진행되고 있음.

지역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삼림

활용 등을 지역상공회와 공동으로 검토

하는 방향성을 제안

구성요소의 특징과 그 관계성

하타

산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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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August 2014 Vol.44

Economy·Trend | 일본, 농촌문화시스템의 종합적 평가기법 개발

Economy · Trend

해왔다. 따라서 두 지역은 경관과 자연환경을 유

지·활용하면서 토지를 특색 있게 활용하고 있으며

더불어 전통 지식·문화가 조성된 지역이라 할 수 있

다. 따라서 지역주민, 지역 프로듀서와 함께 9일간의

현장연구를 통하여 앞서 서술한 4개의 관점을 파악

하고 그 관련성을 정리하였다.

하타 지역의 가장 큰 특징은 희귀종의 존재이다.

호반새와 비단게가 서식하고 있으며 그 원천이 되는

맑은 청류(淸流)가 주민들에 의해서 보존되고 있었

다. 이 지역에서는 매월 1회 이상의 모임을 가지고

하천 등의 지역자원 보전활동도 실시하는 등 일련의

노력을 통하여 생물다양성과 풍요로운 자연을 유지

하고 있다는 사실이 부각되었다. 또한 일반적으로

농사와 전통제철방식인 골풀무는 공존하기 어려운

관계이나 하타 지역에서는 양자가 공존해 왔다고 전

해진다. 그 배경에는 산골짜기에 위치한 관계로 물

질적으로 부족했고 그 결과 이와 같은 고유의 농촌문

화가 형성되어 온 것으로 추정된다. 이상과 같이 생물

다양성 및 경관을 유지하면서 환경친화적인 토지이용

이 이루어지고 그런 활동이 기반이 되어 전통적인 지

식이나 문화가 형성되어 왔다고 정리할 수 있었다.

한편, 산노지 지역의 가장 특징적인 점은 전통적

인 농업·농법이었다. 험준한 지형으로 장소에 따라

지형·지질·표고가 다를 뿐 아니라 논의 구획면적

도 좁은 관계로 사람 손에 의한 전통적인 농업이 이

루어져 왔다. 또한 이 지역에서는 ‘하데’라고 불리는

나무로 된 틀에 볏짚을 널어 햇빛에 건조시키는 전통

기술(수확시기에 한하여 주민끼리 공동으로 조직한

다)이 계승되어 올 뿐 아니라 계단식 논의 특징을 살

려서 경관과 조화를 의식한 배치를 해 오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물이 부족한 지역인 관계로 신악(神樂)

과 신사(神社) 등 제례와 관련된 신사(神事)가 계승

되고 있다. 이상과 같이 불리한 환경조건을 전통적

인 농업·농법을 활용하여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온

지역이며 그러한 노력이 생활 측면에서도 전통 문화

를 형성시켜 왔다고 정리할 수 있다.

이러한 특징과 그 관계성을 기초로 두 지역의 행동

계획을 정리한 것이 <그림 1>이다. 하타에서는 희귀

종 및 그들이 서식하는 자연환경이 특징적인 농촌문

화의 기초가 되고 있으므로 자연학습교실이나 관광

기획의 재구축을 새로운 방향성으로 제시하였으며,

생물다양성과 자연환경 보호를 주민의 이익과 연계

하는 모델이 유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산노지

에서는 계단식 논이 펼쳐져 있는 전통농업을 농촌문

화의 기초로 하여 운영되고 있는 계단식 논 회원분양

제 등 기존의 대응 노력과 더불어 지역의 고령화, 노

동력 부족 대책으로서 정주(定住) 촉진과 연계한 새

로운 대책(삼림자원의 활용 등)을 지역 상공인과 공

동으로 검토해 나가는 방향성을 제시하였다.

맺는 말

농촌지역에는 전통적인 농업·농법 및 지역고유

의 역사를 기반으로 독창적인 농촌문화시스템이 존

재한다. 따라서 농촌지역의 진흥과 활성화를 추진함

에 있어서 농촌문화시스템을 평가하고 그 특징에 맞

춰 향후의 비전 형성이나 지역 관리(PDCA 사이클의

구축)를 추진해 나가는 것이 매우 유용하다. 향후에

는 일본 농촌지역에 대해 주민 스스로가 포괄적으로

논의하는 것이 가능해지는 구조로서 정량적인 평가

라는 관점을 추가하여 정리함과 동시에 지역조사 결

과를 반영한 지역활동의 추진이 도모될 수 있도록 연

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 출처: Primaff Review(일본), 2014. 5. 2, p.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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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World Focus |

Economy · Trend

Economy·Trend | 농업·농촌진흥으로 연결되는 자연에너지 사업

노후생활 자금 확보 위해 태양광발전 도입

현재의 자연에너지 도입은 대규모 태양광발전소

(Mega solar) 등 대기업계열이 주도하는 것이 대부

분을 차지한다. 자연에너지는 농촌지역에 광범위하

게 부존(賦存)하는 지역자원이지만, 대기업이 주도

하는 자연에너지 사업의 경우 그 성과는 대기업 그리

고 대도시로 유출되고 지역에는 별로 환원되지 않는

다. 자연에너지 사업의 성과를 농촌, 농업분야로 환

원하기 위해서는 지역주민, 농업인, 농업관계기관

등이 주체가 되어 사업을 진행할 필요가 있다.

농촌에 풍부하게 부존하는 지역자원인 자연에너

지의 이용·활용은 어떤 의미에서는 농촌진흥의 기

회이기도 하다. 그 기회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지역

주민, 농업인, 농업관계기관이 주체가 되어 자연에

너지 사업을 추진하고, 그것을 농촌진흥과 농업진흥

으로 연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일본 농림수산성도

2013년 11월 ‘농산어촌 재생가능에너지법’을 제정

하여 신재생에너지 활용에 의한 농산어촌의 활성화,

농림어업의 건전한 발전 및 조화를 도모하는 방향으

로 정책을 설정하였다.

농촌지역에서 JA(전국농업협동조합연합회)나 농

가가 주체가 되는 자연에너지 사업이 아직은 많지 않

지만, 그래도 조금씩 확대되고 있다. 홋카이도(北海

道) 동부에 있는 JA 하마나카초(浜中町)에서는

2010년도에 중산간지역 등 직접지불교부금과 보조

금을 함께 활용하면서 과반수의 지역농가에 10kw

규모의 태양광발전 도입을 실현했다. 그 후 더 나아

가 보조사업에 기대지 않고 농가 독자적으로

30∼50kw 규모의 태양광발전을 도입하려는 움직임

도 생겨나고 있다. ‘노후 생활자금 확보’ 등이 도입 이

유가 되는 것도 흥미로운 점이다.

홋카이도의 낙농지대에서는 가축분뇨를 활용한

바이오가스 발전 또한 확대되고 있다. 도카치(十勝)

지방의 시호로초(士幌町)를 예로 들어보면, 발전차

액지원제도(FIT: Feed in Tariff) 시작 전의 사업

(2003~2004년도)에서는 매입가격이 낮았기 때문

에 분뇨처리 목적이 주가 될 수 밖에 없었지만, FIT

시작 후의 사업에서는 매전(賣電) 수입이 농가경제

중 일정한 비중을 차지하게 된 점이 주목받고 있다.

시호로초에서는 바이오가스 플랜트 도입 농가가 이

미 낙농가의 약 10%에 달하며, 향후 바이오가스 플

랜트 도입을 증가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출처: Primaff Review(일본), 2014. 5. 29, p. 1

EconomyTrend

에너지 전환이 세계적인 추세가 되면서 자연에너지 이용 확대를 위한 노력이 세계 각지로 확대되고 있다. 일본에서도

후쿠시마(福島) 원전사고와 발전차액지원제도(FIT: Feed in Tariff) 도입을 거치면서 자연에너지 도입을 목표로 하는

움직임이 점차 활발해지고 있다. 특히 FIT는 자연에너지 사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일정 수익을 예상할 수 있게 하여,

자연에너지가 비즈니스의 기회로서 주목받게 되었다.

농업·농촌진흥으로 연결되는

자연에너지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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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August 2014 Vol.44

Production·Environment | 플랜트시드(PlantSEED) 시스템, 차세대 식물육종의 미래

Production · Environment

ProductionEnvironment

플랜트시드(PlantSEED) 시스템,

차세대 식물육종의 미래

플로리다대학교 연구팀이 식물 육종에 유용하게 사용될 플랜트시드(PlantSEED) 시스템을 발표했다. 이것을 이용해 식

물학자들은 신속·정확하게 특정 유전자를 표지화 할 수 있게 될 것이며, 그 결과 전통방식 또는 비전통방식을 막론하

고 모든 육종가들의 시험성과를 크게 제고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플랜트시드(PlantSEED)’로 명명된 이 DB 구축

에 주도적 역할을 담당한 시카고대학의 전산생물학

자(computational biologist)인 크리스토퍼 헨리

(Christopher Henry)는 플랜트시드가 작물 육종을

위한 중요한 발전이라고 말했다. 육종을 통한 품종

개량의 예로 언급된 것은 생육 효율성이 현저히 증대

되거나 가뭄내성이 강화된 벼지만, 당연히 다년생

옥수수의 창조도 기대할 수 있다. 그는 “작물의 파종

이 불필요하다고 상상해 보라. 옥수수가 별도 파종

없이 매해 화단의 꽃처럼 되풀이해서 자란다고 상상

해 보라.”고 말했다.

플로리다대학의 저명한 원예학자 앤드류 핸슨

(Andrew Hanson) 교수는 연구팀의 3년간 노력의

결정체인 이 플랜트시드가 식물육종가들에게 매우

유용한 도구가 되어, 우수한 재배품종들이 앞으로

더욱 빠르게 창조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이것의 가치가 발휘될 곳은 오히려

미래이다. 박테리아학계에서 이전 세대가 개척했던

유사한 도구들이 미생물대사공학(microbial meta-

bolic engineering) 분야에서 오늘날 널리 일반화된

것과 같이, 플랜트시드 역시 차세대 육종가들의 무

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애기장대로 돌파구를 연 후, 과학자들이 놀라운

속도로 식물들의 유전체 염기서열을 작성하고 분석

하는 동안 난관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게놈 염기서

열 작성과정에서 과학자들은 각각의 유전자가 어떤

기능을 담당하는지(예컨대, 식물의 키를 결정하거나

특정 아미노산의 운반을 책임지는 유전자가 어느 것

인지)를 확정하기 위해 수백만 개의 유전암호들을 분

류 해독해야만 한다. 물론 이 확인 작업은 이전 연구

에서 밝혀진 증거에 기초하여 진행된다.

그러나 핸슨 교수의 설명에 따르면, 이 확인과정

은 불완전하다. 왜냐하면 일반적으로 각 식물에 대

해 알려진 2~3만개의 유전자 각각의 기능을 확인할

수 있는 실험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과학

자들은 이러한 실험을 행하지 않는다.

플랜트시드 시스템이 결정적 효용성을 가지는 것

이 바로 이 부분이다. 개방운영되는 플랜트시드 시

스템은, 전 세계 식물학자들의 연구 성과 데이터를

한곳으로 통합하여 공용 플랫폼으로 구축했기 때문

에 이용자들은 최신 업데이트된 식물 모델들에 보다

신속하게 접근할 수 있다.

◎ 출처: Science Daily(미국), 2014.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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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World Focus |

Production·Environment | 나팔꽃에서 꽃 수명 조절 유전자 발견

Production · Environment

ProductionEnvironment

꽃의 수명은 식물의 종류마다 대체로 정해져 있어,

수분(受粉)한 후 또는 꽃이 피고 나서 정해진 시간이

지나면 스스로 꽃잎을 시들게 하는(노화시키는) 구조

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본 성과에서는

나팔꽃의 꽃잎 노화를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신규

유전자(EPHEMERAL1이라 명명)를 발견했다.

‘ephemeral’은 영어로 ‘수명이 짧은’이라는 뜻이다.

EPHEMERAL1의 작용을 억제한 나팔꽃에서는 꽃

잎의 노화진행이 늦어져 시들기 시작할 때까지의 시

간이 약 2배로 연장되었다.

백합 등 주요 꽃꽂이용 꽃의 노화에도 같은 유전자

가 관여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어 생화 보존기간을 연

장하는 신기술의 개발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그리고 이 연구 성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일본

시간으로 2014년 7월 2일 오전 1시에 영국 과학잡지

『The Plant Journal』(전자판)에 게재되었다.

연구 배경

긴 보존기간을 가지는 꽃꽂이용 꽃에 대한 요구가

많다. 카네이션 등 꽃꽂이용 꽃은 에틸렌이라는 식물

호르몬의 작용에 의해 노화가 진행되는데, 이것을 저

해하는 약제 처리를 통해 보존기간을 늘리는 것이 가

능하다. 그러나 백합이나 튤립 등의 꽃꽂이용 꽃은

에틸렌의 작용을 저해해도 보존기간 연장이 불가능

하다.

꽃꽂이용 꽃의 소비확대를 위해 보존기간 확보가

어려운 꽃꽂이용 꽃의 새로운 품질유지기술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꽃의 노화 조절 구조

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연구 내용 및 의의

몇몇 종류의 식물에서는 에틸렌이 꽃잎의 노화를

촉진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에틸렌이 꽃잎의 노

화 조절에 관여하지 않는 식물도 다수 존재한다는 점

에서 에틸렌에 의한 조절과는 별개로, 개화 후 시간경

과에 따라 꽃잎의 노화를 제어하는 구조가 있을 것으

로 생각했다.

우리는 수명이 짧은 꽃이자 에틸렌의 영향을 잘 받

지 않는 대표적인 나팔꽃 품종인 ‘보라색 나팔꽃’을

이용해 시간경과에 따른 꽃잎의 노화를 제어하는 유

전자와 그 기능을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

나팔꽃에서 꽃 수명 조절

유전자 발견

일본 농업·식품산업기술종합연구기구는 가고시마(鹿兒島)대학과 공동으로 나팔꽃의 수명(노화)을 조절하는 유전자를

발견했다. 또한 이 유전자의 작용을 억제한 나팔꽃의 경우 꽃 수명이 약 2배로 늘어나, 이를 통한 생화 보존기간을 연장

하는 신기술이 개발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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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August 2014 Vol.44

Production·Environment | 나팔꽃에서 꽃 수명 조절 유전자 발견

Production · Environment

1. 나팔꽃의 꽃잎이 노화할 때 발현량이 상승하는 유

전자 중 하나인 EPHEMERAL1 (EPH1) 유전자

는 NAC 전사인자를 코드하고 있으며 세포의 죽음

에 관여하는 것으로 짐작되는 유전자의 발현을 조

절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2. EPH1 유전자의 발현을 억제한 조작체에서는 꽃잎

이 시들기 시작할 때까지의 시간이 약 2배로 늘어

났다. 또한 조작체에서는 실내재배에서 2일째 아침

(개화 후 약 24시간째)까지 꽃이 피어 있어 당일 아

침에 핀 꽃과 함께 관찰할 수 있었다.

3. 이상의 결과에서 EPH1 유전자가 꽃의 수명을 조

절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나팔꽃은 보통 이른 아침에 개화해 그 날 안에 시

들어 버린다. EPH1 유전자의 발현을 억제한 조작체

에서는 유전자조작을 하지 않은 야생형 꽃과 비교했

을 때 꽃잎의 노화(시듦) 진행이 늦어진다.

향후 계획

본 성과에 의해 꽃잎의 노화 조절에 관여하는 열쇠

가 되는 유전자가 밝혀졌다. 향후 꽃의 노화 조절 구

조에 대한 해석이 가속화되고, 현재 유통에 어려움을

수반하는 꽃꽂이용 꽃의 품질을 유지하는 신기술 개

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유통상 손

실률이 저감되고 또한 새로운 꽃꽂이용 꽃의 유통이

가능해지는 등 꽃꽂이용 꽃의 소비확대에 기여할 것

으로 기대하고 있다.

◎ 출처: 농업·식품산업기술종합연구기구(일본), 2014. 7. 2.

1) 에틸렌

식물 호르몬의 일종으로, 꽃의 노화나 과실의 성숙 촉진, 줄기

의 신장 억제 등의 작용을 한다. 카네이션 등 에틸렌 작용을 받

기 쉬운 꽃은 에틸렌의 영향으로 꽃 보존기간이 짧아진다.

2) NAC 전사인자

전사인자란 다른 유전자의 작용을 조절하는 관리자적인 단백

질을 말한다. 표적이 되는 유전자의 전사(DNA 정보를 RNA에

그대로 옮기는 반응)를 직접 제어하며, 보통은 하나의 전사인

자가 복수의 유전자 작용 조절에 관여한다. NAC 전사인자는

NAC 영역이라고 불리는 특징적인 아미노산 배열을 갖는 전사

인자 단백질의 총칭이다. 모델 식물인 애기장대에서는 100개

이상의 NAC 전사인자 유전자가 발견되었지만, 대부분 유전자

의 경우 그 상세 기능은 밝혀져 있지 않다.

용어 해설

<EPH1 발현억제 유전자조작체의 꽃 노화>

개화 후 경과시간(h)

0 4 8 12 16 20 24 28 32

야생형

유전자조작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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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World Focus |

Production·Environment | 토양 미생물을 파악하여 비료 사용을 줄인다

Production · Environment

ProductionEnvironment

토양 건조 및 재습윤 후의 미생물 활성을 파악

필요한 비료의 양을 결정하기 위한 기존의 방식들

은 토양의 질산염 함유량을 측정하는 1960년대에 개

발한 토양시험들에 기반하고 있다. 그러나 기존 방

식은 토양 미생물의 작용을 간과하였다는 단점이 있

다. 토양 미생물은 유기 질소와 인산염을 무기물화

하여 작물 흡수를 촉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결

과적으로 농업인들은 작물이 실제 필요로 하는 것보

다 더 많은 비료를 사용하게 되어 비용 증가와 불필

요한 영양분의 유실이 발생하곤 하였다.

ARS 목초지·토양·물연구소(Grassland, Soil,

and Water Research Laboratory) 토양과학자인

리차드 하니(Richard Haney)는 “문제는 기존의 측

정 도구들이 토양 특성을 적절하게 파악하지 못한다

는 것이다. 질산염 형태의 무기질소량을 측정하는

데, 질산염은 작물에 흡수되는 질소 중 한 형태에 불

과하다.”고 말했다.

리차드 하니는 토양을 건조 및 재습윤(rewetting)

한 후의 토양을 분석하여 미생물 활성을 파악하고, 질

산염과 암모늄 및 유기질소를 측정한다. 또한 유기탄

소 및 기타 영양분을 측정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토양 건조 및 재습윤은 비가 오기 전·후의 상태를

모사(模寫)한 것이다. 수용액과 'H3A'라는 용액을 이

용하여 토양 샘플에서 영양분과 기타 화합물을 추출

한다. H3A는 식물뿌리가 토양으로부터 영양분을 흡

수하기 위해 사용하는 유기산을 가지고 있다. 이 시

험은 농업인에게 수용액과 H3A용액으로 추출한 결

과를 바탕으로 작물이 흡수할 수 있는 질소, 인, 칼

륨 함유량을 보여주는 결과를 제공한다. 이러한 결

과는 또한 수용성 유기탄소, 수용성 유기질소, 토양

미생물 활성 측량을 보여주고, 토양건강과 탄소·질

소비율(유기질소 배출량에 있어 핵심)을 산출해준

다. 유기탄소와 유기질소는 토양을 분해하는 미생물

로 인해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부산물이다. 농업인은

이러한 결과를 참고하여 비료의 사용량을 결정할 수

있다.

농가의 경영비 절감

토양의 건강상태를 측정하는 도구(Soil Health

Tool)는 질소비료는 물론 기타 영양분 비료로 경작

한 모든 작물에 적용될 수 있다. 리차드 하니는 기업

과 대학의 토양실험실에서 이 도구를 사용할 수 있도

토양 미생물을 파악하여

비료 사용을 줄인다

미 농업연구청(ARS) 과학자들은 건조 및 재습윤(rewetting)한 후의 토양을 분석하여 미생물 활성을 파악하고, 여기에

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질소 및 기타 영양분의 양을 확인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정확한 토양 영양분 파악을 통해 비료

의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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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August 2014 Vol.44

Production·Environment | 토양 미생물을 파악하여 비료 사용을 줄인다

Production · Environment

록 했고, 농업인들과 협력하여 활성화해왔으며, 해

당 역학을 기술하는 여러 논문을 발표했다. 현재 메

인주, 네브래스카주, 오하이오주의 실험실들이 이러

한 강화된 토양시험을 제공하고 있다. 토양시험에 많

은 시간과 비용이 들지만 장기적으로는 비료비용을

절약시켜 준다는 사실을 농업인들도 깨닫게 되었다.

오하이오주 캐롤에서 1,200에이커의 농지를 경작

하는 데이비드 브란트(David Brandt)는 3년 전 리

차드 하니의 토양시험방법을 도입하여 옥수수, 대

두, 밀에 대한 질소비료 적용량을 추정하기 시작했

다. 또한 이를 이용해 인과 칼륨비료 필요량도 계산

했다.

“비료비용이 25% 이상 줄어든 것으로 추산된다.”

고 그는 말한다. “이전에 사용했던 다른 토양시험에

비해 보다 정확한 수치를 제공했으며, 수확량이 유

지되거나 증가했다.”

이 방식은 에이커당 평균 10~15달러의 비료비 절

감을 가져오며 비료를 적게 사용하면 강과 만에 유입

되는 영양분의 유실도 줄어든다.

“멕시코만, 체서피크만 및 다른 수역으로 흘러들

어가는 영양분이 감소한다는 것이다. 영양분의 유실

은 해마다 녹조류 확산에 기여해왔다”고 덧붙였다.

무경운농법과 피복작물에도 적용 가능

기존의 토양시험들이 가진 또 다른 문제는

1940~1960년대의 경운농법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

에, 전혀 다른 토양속성을 나타내는 피복작물과 무

경운농법에 대한 측정이 어렵다는 것이다. 반면 리

차드 하니의 방식은 피복작물과 무경운농법의 효과

를 측정할 수 있다. “토양의 건강을 측정하여 어떤 피

복작물을 얼마씩 심을 것인가를 제안할 수 있다.”고

리차드 하니는 말한다.

브란트는 시험 결과가 피복작물의 효과를 이해하

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피복작물이 유익하다

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 이유에 대해서는 모르고

있었다. 새로운 정보를 통해 토양 영양분에 대해 더

잘 알게 되었다.”고 그는 말한다. 그는 도출된 정보

를 바탕으로 어떤 피복작물을 얼마나 심을 것인가를

판단하고 토양의 건강에 매우 중요한 요소인 탄소 및

질소비율을 개선했다. “적절한 피복작물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그는 말한다.

리차드 하니는 목초지·토양·물연구소 소장 다

렌 하멜(Daren Harmel)과 함께 4년간 수행한 현장

실험을 통해 텍사스주 9개 지역의 밀, 옥수수, 귀리,

수수농지에서 리차드 하니의 강화된 토양시험 방식

을 평가했다. 이들은 기존의 비료 사용량 또는 리차

드 하니의 토양시험에 따른 사용량을 적용했으며,

일부 구획은 비료를 적용하지 않았다. 모든 지역에

서 같은 날 파종하고 수확했으며 비료비용, 작물가

격, 총수익을 계산하였다.

그 결과 강화된 방식을 적용한 경우 비료의 사용량

은 30~50% 감소했고, 비료비용은 최대 39% 줄어들

었다. 이 방식을 적용한 결과, 옥수수의 수익은 거의

변동이 없었지만 밀, 귀리, 수수의 수익은 7~18% 증

가하였다. 연구 결과는 2013년 6월 『Open Journal

of Soil science』에 게재되었다.

“농업인들이 자신의 땅에 뿌리는 투입물에 대해

생각해보길 바란다.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며 비료가

격이 상승하는 지금 이 방식은 점차 많은 관심을 모

으고 있다.”고 리차드 하니는 말한다.

◎ 출처: Agricultural Research(미국), 2014. 7월, p.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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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World Focus |

Production·Environment | 미국, 외래해충 썩덩나무노린재에 대한 유인물질 개발

Production · Environment

ProductionEnvironment

수컷 성충이 분비하는 두 가지 유인물질

미 농업연구청장 차본다 제이콥스 영(Chavonda

Jacobs-Young)은 “썩덩나무노린재는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해충으로 사과, 복숭아, 옥수수, 대두 등

농산물 생산자들에게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 이

연구는 변화하는 사회적 요구와 농업사회뿐 아니라

대중이 직면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ARS 과학자

들의 노력, 역량 및 헌신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썩덩나무노린재의 아시아 원산의 해충이다. 2001

년 펜실베이니아주 앨런타운에서 발견된 이후 과수

원, 작물, 농지에 큰 피해를 입히고 있으며 정원과 뒷

마당은 물론 집 안에서도 매우 성가신 존재가 되었다.

이미 300종에 달하는 작물에 피해를 입히고 있으며,

경제적 손실 또한 높은 것으로 추산되는데, 2010년

미 동부 연안 지역의 사과농사에만 3,700만 달러의

손해를 입힌 것으로 추정된다. 이 해충은 40개 이상

의 주와 캐나다 일부 지역에까지 확산되었다.

동시사용 시 효과 3배 상승

ARS 연구자들은 썩덩나무노린재가 먹이가 있는

곳으로 동족을 부르기 위해 사용하는 페로몬을 찾아

내기 위해, 이 해충이 공기 중에 배출한 물질을 포집

하여 검사하였다. 그리고 수컷 성충에게서만 분비되

는 두 가지의 유인 물질을 발견하고 이를 합성한 후,

조합된 화합물질을 미끼로 사용한 트랩에 걸린 해충

의 수를 관찰했다. 그 결과 해당 화합물들이 여름동

안 수컷, 암컷, 유충을 유인하는데 효과적이었으며,

따로 사용하는 것 보다 하나의 트랩에 함께 놓는 것

이 3배 더 효과가 높았다.

메릴랜드주 벨츠빌에 위치한 ARS 외래해충 생물

학적 방제·행동연구소(Invasive Insect Biocon-

trol and Behavior Laboratory) 과학자인 아숏 크

리미언(Ashot Khrimian)이 화합물 연구와 합성을

지도했으며, 동 기관 과학자인 돈 웨버(Don Weber)

가 현장실험을 감독했다.

웨버는 다른 연구진과 함께 새로 발견된 페로몬과

또 다른 유인물질의 상승작용에 관한 관련 보고서를

『Journal of Economic Entomology』에 게재했다. 해

당 조합은 개별로 사용했을 때 보다 더 많은 썩덩나무

노린재를 유인했다. 연구에는 존스홉킨스대학과 대만

의 세포·유기체생물학연구소(Institute of Cellular

and Organismic Biology) 과학자들도 참여했다.

◎ 출처: USDA-ARS 홈페이지(미국), 2014. 7. 16.

미국, 외래해충 썩덩나무노린재에

대한 유인물질 개발

미 농업연구청(ARS) 과학자들이 썩덩나무노린재(BMSB: Brown Marmorated Stink Bug)가

동족을 부르기 위해 사용하는 유인물질을 발견했다. 이로써 외래해충인 썩덩나무노린재를

뒷마당과 정원, 집, 농장에서 효과적으로 유인할 수 있는 트랩을 개발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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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August 2014 Vol.44

Production·Environment | 돼지사료용 9가지 대체 단백질

Production · Environment

ProductionEnvironment

남미로부터 대두와 같은 원료작물을 수입하는 것

은 운반거리나 현지의 생태계 파괴 측면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어분사료의 경우 환경문제와

더불어 가격 및 공급안정성 문제를 내재하고 있다.

식량안보는 농업의 지속가능성 향상과 더불어 많은

나라에서 정부차원의 최우선 과제다. 만일 단백질을

소비지와 가까운 곳에서 지속가능하고 경제적인 방

법으로 생산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 글은 돼지사료로 사용 가능한 9종의 대체 단백

질원에 대해 다루었다. 이중 해바라기, 카놀라, 주정

박(DDGS: dried distillers grains with solubles)

등은 사료로 사용될 확률이 높은 원료작물이다. 완

두콩, 콩, 루핀 역시 몇몇 지역에서만 사용되지만 널

리 확산될 여지가 있다. 곤충사료, 수생식물 농축단

백질, 조류(藻類) 등은 상용화 진행 단계에 있지만,

돼지에게 양질의 단백질을 공급할 충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해바라기 사료

해바라기는 주로 기름을 얻을 목적으로 재배하는

데, 기름을 짜고 난 찌꺼기는 돼지사료로 활용된다.

찌꺼기의 단백질 함량은 보통 23% 정도지만, 탈피

후 용매추출 공정을 거친 것은 40%에 이르기도 한

다. 해바라기 찌꺼기 가격이 저렴할 때는 해바라기

사료를 20% 섞어 대두 함량을 절반으로 줄일 경우,

비용절감 효과를 볼 수도 있다. 그러나 단백질의 소

화율이 낮고 페놀계 화합물을 포함하고 있어 어린 돼

지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카놀라 사료

가축사료로 사용되는 카놀라 사료 또한 카놀라유

추출과정의 부산물로 41~43%의 단백질 함유량을

보인다. 카놀라는 해바라기에 비해 더 차가운 기후

에서도 자라기 때문에 활용 가치가 더 높다.

항영양인자(ANFs: Anti-nutritional factors)를

함유한 것이 문제지만, 육종을 통해 글루코시놀산

성분 및 에루스산 함량이 낮은 품종이 개발되었다.

새끼돼지 사료에는 5% 이상 포함시키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나, 성장이 끝난 돼지에게는 25%까지 사용

해도 문제없다.

주정박(DDGS)

주정박은 옥수수나 밀을 원료로 사용하여 알코올

및 바이오연료를 생산하는 산업계의 부산물이다. 단

백질 함량은 30~40% 정도이며, 돼지사료에서 대두

의 역할을 대체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안

돼지사료용 9가지 대체 단백질

Cuckoo 컨설팅社의 Joe Kay는 돼지사료로 사용 가능한 9종의 대체 단백질원의 장점과 한계를 살펴보고, 이를 통해 돼

지사료에서 대두의 역할을 대체할 수 있는지 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지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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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World Focus |

Production·Environment | 돼지사료용 9가지 대체 단백질

Production · Environment

정적인 공급원을 찾기가 어려운 것이 가장 큰 문제

다. 품질의 변동성이 크고 미코톡신 오염의 가능성

이 있다는 점 때문에 배합업체들은 사용에 조심스러

운 입장이다. 아미노산의 함량 및 소화율에 대한 정

보가 보강되면 주정박의 진정한 가치가 주목받게 될

것이다. 현재 권장량은 성장 중인 동물용 사료에는

20%, 성체용 사료에는 50%다.

코프라 사료

코프라 사료는 코코넛에서 기름을 추출하고 난 과

육에서 얻어지며, 유분 및 단백질 함유량(20~25%)

이 높다. 주로 아시아에서 생산되며,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원료이다. 그러나 섬유소가 많고 필수 아미

노산 함량이 적으며, 특히 만난(mannan), 글락토만

난(glactomannan) 등 소화가 어려운 섬유소가 포함

되어 있어 배합비율을 높이는 데 한계가 있다. 적절

한 배합비율은 5~25%로, 개체의 연령이 올라갈수

록 배합비율도 높아진다.

수생식물의 상용 경작지. 부초는 단백질원으로 유망하다.

완두콩 및 콩

세계 각 지역에는 기후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완두

콩 및 콩이 자란다. 유럽에서는 잠두(broad bean)

종류가, 아시아에서는 병아리콩 종류가 일반적으로

재배되며, 대두 재배에 부적합한 지역에서는 해당

지역에서 재배되는 콩이 훌륭한 대안이 된다. 완두

콩류는 단백질 함량(25%)이 높고 필수 아미노산 함

유량도 높다(단, 메티오닌의 함량은 비교적 적다).

콩류는 질소고정 능력이 있기 때문에 윤작 사이클에

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항영양인자 면에서는

완두콩은 프로테아제 억제제, 렉틴, 피틴산을 함유

하고 있으며, 콩에는 타닌 및 알칼로이드 함유량이

높다. 이 문제는 후처리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 예

를 들어 미분화(micronization) 공정을 거치면 사료

에서의 배합비율을 더 높일 수 있다.

루핀(Lupins)

루핀 역시 단백질 함량이 35%로 매우 높은 콩과

식물이다. 반추동물 사료용으로 재배되는 흰색 루핀

과 달리, 알칼로이드 함량이 낮은 품종은 단위(單胃)

동물의 영양 공급에 가장 적합하다. 루핀은 씨앗의

표면이 섬유질로 두껍게 덮여 있으므로, 기계를 이

용해 표면을 벗겨낸다면 단백질 함량을 더 높일 수

있다. 루핀의 영양소 구성이 대두와 비슷하기 때문

에 유럽에서는 루핀 재배가 다시 관심을 끌고 있다.

호주는 루핀의 최대 생산국으로 가축사료로 사용한

경험이 가장 풍부하다. 경험적으로 볼 때 루핀은 돼

지사료로 사용가능하며, 배합비율은 연령과 발육단

계에 따라 10~30% 정도다.

곤충사료

곤충사료로 현재 연구 중인 곤충은 동애등에

(Hermetica illucens), 일반적인 집파리(Musca

domestica), 거저리(Tenebrio molitor) 등이다. 몇

몇 회사들은 대규모 생산공정 개발을 마쳤으며, 사

료 적용시험을 계획하고 있다. 유기 폐기물을 영양

분으로 삼아 애벌레를 얻는다. 애벌레의 단백질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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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August 2014 Vol.44

Production·Environment | 돼지사료용 9가지 대체 단백질

Production · Environment

량은 30~70%에 달하며, 이것으로부터 건식사료를

생산한다. 아미노산 함유량은 돼지를 성장시키는데

필요한 양을 초과하며, 소화율 역시 우수한 것으로

보인다.

수생식물

부초(浮草), 개구리밥 등으로 불리는 수생식물은

세계 여러 지역에서 동물사료로 사용되어 왔다. 수

생식물은 성장이 빠르고, 단백질의 함량도 35~45%

로 매우 높다. 상업용 대규모 재배시설에서 재배, 수

확, 건조한다. 후처리를 통해 단백질 함량을 더 높일

수 있어 신뢰성과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으므로 사료

의 원료로 적합하다.

젖을 뗀 어린 돼지를 대상으로 한 수생식물 농축단

백질(LPC: Lemna Protein Concentrate) 소화율

을 실험한 결과, 평균 표준 회장소화율(SID:

Standard Ileal Digestibility)이 각각 79.09%,

81.70%로 측정되어 원형 단백질과 아미노산의 소화

가 잘 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LPC는 SID가 높은 단

백질 및 아미노산을 대두사료보다 더 많이 함유해 어

분사료와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미세조류(Microalgae)

조류는 자연계에서 가장 빨리 자라는 생명체다.

조류를 생산하는 기술과 이를 돼지사료에 사용하기

위한 연구 프로젝트가 다수 진행되고 있다. 청록색

광 및 녹색광을 필요로 하는 광영양(Phototrophic)

미세조류를 인공수조에서 재배하고, 수확해 건조한

후 사료를 얻는 것이다. 얻어진 사료는 최대 45%의

단백질을 함유하며, 필수 아미노산 함량도 상당하여

장차 가치 있는 원료로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단기 및 장기 전망

해바라기와 카놀라는 가격과 공급량만 적당하다

면 돼지사료로 사용 가능하다. 주정박의 경우는 다

른 기술과 조합해 돼지사료에 적용하는 방법을 연구

해낸다면 적용비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콩류는

육종을 통해 수확량 증대, 병충해에 대한 내성, 항영

양인자 감소 등의 개선을 이루어야 한다. 새로운 단

백질원의 기초 영양소 수치는 알려져 있으나, 아미

노산의 소화율은 아직 제대로 측정되지 않았다. 추

가적인 후처리, 추출, 분별 공정을 거치면 영양수치

를 더 높일 수도 있다. 가격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이러한 원료들은 단백질 함량은 더 높고 항영양인자

는 더 낮아 어린 돼지의 사료에 더욱 적합할 것으로

기대된다.

◎ 출처: Pig International(미국), 2014. 7·8월호, p.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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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World Focus |

Production·Environment | 세로토닌, 공격적 행동 제어로 닭의 복지 향상에 기여

Production · Environment

ProductionEnvironment

인디아나주 웨스트 라피엣(West Lafayette)에 위치

한 ARS 가축행동연구실(LBRU: Livestock Behavior

Research Unit) 소속 과학자들은 닭이 스트레스로

서로 쪼아 죽이는 카니발리즘(cannibalism)과 공격

적인 행동을 줄이기 위한 부화 전 처리 방식을 모색

해 왔다.

닭의 공격적인 행동은 채란양계업계에 있어 닭의

복지와 관련된 주요 고민거리이며, 이로 인한 상처

및 폐사를 방지하거나 줄이기 위해 업계에서는 부리

자르기를 일상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부리

자르기를 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으면 닭에게 또

다른 고통을 주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었다.

LBRU 소속 생물학자인 헹웨이 쳉(Heng-wei

Cheng)과 동료들은 닭의 행동을 통제하는데 있어

공격성을 통제하는 핵심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

(serotonin)을 단회 투여하는 경우의 장기적인 효과

에 대해 연구했다. 여기서 세로토닌은 계란의 초기

부화과정에서 볼 수 있는 진정효과를 지닌 유전성 대

뇌 신경전달물질이다.

연구에 사용된 수정란은 알을 품기(incubation)

직전에 세로토닌 또는 세로토닌 유사 약물처리를 거

친 후 부화되었다. 이 과정을 거쳐 부화한 암평아리

는 성적(性的) 성숙단계인 18주령이 될 때까지 사육

되었다. 사육 과정에서 과학자들은 병아리가 9주과

18주째의 시점에서 표출하는 공격성과 공포심을 측

정했다. 조기에 세로토닌 처리를 거친 병아리는 미

처리 통제집단의 병아리에 비해 공격성은 약했으나

공포반응은 더 높게 나타났다. 반면 부화 직전 세로

토닌 유사 약물처리를 거친 병아리는 행동반응에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와 같은 연구결과를 통해 부화 진행 상태에 맞춘

세로토닌 농도의 증가는 공격력 약화를 비롯해 닭의

행동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치고, 잠재적으로는 닭의

건강을 증진시킨다는 결론을 얻게 되었다.

한편 쳉(Cheng)은 이전 연구에서 공격성향이 강

한 종의 암탉의 공격성은 공격성향이 약한 종의 암탉

과는 다르게 통제되고 있다는 사실이 발견되었다.

이는 공격성 행동과 관련하여, 신경전달물질이 닭을

선별하는 효율적인 지표로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을 의

미한다.

◎ 출처: ASAS Taking Stock(미국), 2014. 6. 19.

세로토닌, 공격적 행동 제어로

닭의 복지 향상에 기여

미 농업연구청(ARS)의 과학자들은 부화단계에서부터 공격적인 행동을 억제하는 세로토닌을 투여하면 닭의 공격력을

약화시켜 카니발리즘(cannibalism)을 줄일 수 있고, 이는 닭의 건강을 증진시킨다는 결론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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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August 2014 Vol.44

Production·Environment | 저단백질 사료, 양돈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감축

Production · Environment

ProductionEnvironment

가축배설물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는 축산 전체

배출량의 51%에 달해 감축이 요구되고 있다. 가축의

생산성 저하 없이 배설되는 질소량을 감축할 수 있다

면 분뇨 중 질소에서 발생하는 강력한 온실가스인 아

산화질소 배출량의 감축이 가능하다.

우선, 단백질함량을 낮춰 부족한 아미노산을 보충

한 아미노산첨가 저단백질 사료(‘저CP’: 단백질함량

14.5%, 리신, 메티오닌, 트레오닌, 트립토판 첨가)를

조제했다. 이 사료를 비육돈에게 급여함으로써 관행

사료(‘관행’)를 급여했을 경우에 비해 사육 성적에 영

향을 주지 않으면서 비육돈의 총 질소배설량을 29%

저감할 수 있었다. ‘관행’ 및 ‘저CP’의 분뇨를 대변은

강제통기형 퇴비화, 소변은 활성오니법을 이용한 정화

처리를 하면 ‘저CP’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39% 감

축할 수 있었다. 게다가 양돈시스템 전체를 대상으로

한 LCA 결과, 아미노산 제조를 포함해도 ‘저CP’의 온

실가스 배출량은 '관행'에 비해 적고 질소 배출량이 감

소되기 때문에 부영양화에 대한 영향도 28% 감축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 기술에 의해 감축한 온실가스 배출량은 일본의

탄소배출권 거래제도(J-크레디트)에서 크레디트로

판매가 가능하고, 또한 질소 배설량이 감소함으로써

오수처리 부담도 줄어든다. 축산초지연구소에서는 앞

으로 이러한 잇점을 널리 홍보하여 보급으로 연결시

켜 나갈 계획이다.

◎ 출처: 축산초지연구소 뉴스(일본), 2014. 4월, p.3

저단백질 사료, 양돈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감축

축산초지연구소의 과학자들은 사료 속의 아미노산 함량을 조정하여 질소배설량을 저감시키는 사료급여기술을 비육돈

에 적용하였으며, 전주기 환경평가법(LCA: Life Cycle Assessment)을 이용해 감축 가능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밝혔다.

<비육돈의 관행 및 아미노산첨가 저단백질 사료 급여에 따른

질소 배설량 및 배설물 관리에서의 온실가스 발생량>

29% 감축

비육전기 증체량(kg/일)

유의차 없음

1

0.5

0관행 저CP

질소 배설량 (g/일)

50

25

0관행 저CP

39% 감축

가축배설물 관리 온실가스(gCO2 등의 양/일)

200

100

0관행 저C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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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World Focus |

Production·Environment | 토양 탄소격리에 효과적인 작부체계

Production · Environment

ProductionEnvironment

토양 탄소격리에 효과적인

작부체계

미 농업연구청(ARS)의 과학자들은 CQESTR라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해 보리·밀 조합의 윤작체계를 시뮬레이션함

으로써 농업 및 기상관련 요인이 토양 탄소격리량에 미치는 영향을 상세히 밝혔으며, 또한 지속적인 무경운 봄 밀/봄 보

리 경작이 토양 탄소격리에 가장 효과적임을 알아냈다.

기후변화가 토양 탄소량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

는 일은 결코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부분적으로는

현재 토양 탄소격리량(토양에 저장된 탄소의 양)을

정확히 측정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미 농업연구청(ARS) 콜롬비아고원보존연구센터

(Columbia Plateau Conservation Research

Center)의 토양과학자 헤로 골라니(Hero Gollany)

는 “토양 탄소량 변화를 측정하는 과정에서 총 탄소

량이 증가한 것을 발견하게 되는 경우 탄소가 격리되

었다고 결론내릴 수도 있지만, 탄소는 분해 후 토양

무기물 입자에 부착되기 전까지는 격리된 것이 아니

다. 탄소는 실제로 격리되기 전까지는 이산화탄소로

대기 중에 다시 방출될 수 있다.”고 말했다.

토양 탄소격리량을 늘리기 위한 한 가지 방안은 휴

경기간을 단축하는 것이다. 또 다른 방안은 보존경

운(conservation tillage)으로, 이는 작물 영양분을

재활용하고 토양온도를 완화하며 토양수를 보존하

고 토양침식을 제어하며 토양 동물상에게 식량과 서

식지를 제공한다.

토양 탄소 데이터 분석

ARS 토지관리·물보존연구소(Land Manage-

ment and Water Conservation Research Unit)의

농학자 프랭크 영(Frank Young)은 태평양 연안 북

서부지역의 세 가지 생산체계에서 획득한 데이터를

헤로 골라니에게 보냈다. 각 체계별로 기후변화가

탄소격리량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하기 위해 그녀에

게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그녀는 토양 탄소 측정법

과 씨름해야 했다. 데이터는 세 가지 윤작체계(겨울

밀/단축된 휴경기간, 무경운 봄 밀/봄 보리, 무경운

봄 보리/봄 밀)에서 측정한 토양 탄소량 등을 포함하

고 있었다.

해당 지역의 건조한 토양에서 탄소를 격리하고 저

장하는 것은 어려운 작업이다. 날씨가 작물 성장을

제한하여 토양 탄소 분해와 보충에 필요한 수확후 작

물잔해 공급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또한 수분 공

급도 제한적이어서 분해가 천천히 이루어진다.

헤로 골라니는 CQESTR라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해 6개의 15년 주기 작물 시나리오를 만들었다.

CQESTR은 다양한 농업 및 날씨 관련 변수들이 작

물잔해 분해와 토양 탄소격리량에 미치는 영향을 측

정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그 결과 작물잔해 투입 시점에 따라 탄소격리량이

생각보다 광범위하게 나타났다. 헤로 골라니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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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August 2014 Vol.44

Production·Environment | 토양 탄소격리에 효과적인 작부체계

Production · Environment

이유가 토양이 격리된 탄소가 아닌 축적된 탄소를 포

함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안정적인 탄소의 격리

‘경량(light-fraction) 추출’ 방법은 작물잔해와

안정적 토양 유기물의 중간쯤 존재하는 일시적 탄소

저장고를 측정하는 방식이다. 경량 탄소는 아직 분

해되지 않은 식물질(plant matter)에서 발견된다.

따라서 토양에 축적되더라도 격리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러한 일시적 탄소도 토양에 저장된 전체 탄

소의 일부분으로서 단기간(단일 생장기 등)동안 토

양속성을 개선할 수 있다.

축적된 탄소는 토양에서 쉽게 떨어져나갈 수 있는

데, 토양속성과 결합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격리된

탄소처럼 장기적으로 토양의 화학적·물리적 속성

을 개선하지는 못한다. 그리고 축적된 탄소를 무심

코 격리된 탄소량과 합쳐 측정하게 되면 농경법이 격

리량에 미치는 영향이 과장되어 나타난다.

헤로 골라니와 워싱턴주립대학 토양미생물학자

앤마리 포르투나(Ann-Marie Fortuna)는 경량 탄

소에 대해 현장샘플을 다시 분석하기로 했다. 그 결

과 샘플처리 시 여과기를 통과한 미세한 작물잔해에

서 나온 탄소(즉, 토양에 축적되었지만 분해를 통해

격리되지 않은 탄소)가 샘플의 탄소량에 포함되었음

을 확인했다.

경량 탄소(총 탄소에서의 비중)는 가을보다 봄에

측정했을 때 더 높게 나타났다. 이는 샘플에서 얻은

탄소 데이터를 이용해 토양 탄소격리량을 모델링하

려는 시도를 왜곡시킬 수도 있다.

헤로 골라니가 이러한 차이를 보완하기 위해 탄소

측정량을 조정하여 CQESTR를 실행한 결과, 강수량

패턴이 변화함에 따라 겨울 밀 품종을 이용한 기존의

겨울 밀/휴경체계는 향후 태평양 연안 북서부지역에

서의 생산에 부적합할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지역에서는 강수량이 증가할 수도 있지만, 예

상된 변화에 따르면 토양에 탄소를 공급하는 밀짚의

엄청난 증가량을 감당할 만큼 강수량이 충분하지 않

을 것이라고 한다. 토양수 증가와 토양온도 상승 또

한 식물잔해 분해를 촉진하여 탄소격리량을 감소시

킬 수 있는데 이는 식물잔해의 탄소가 이산화탄소의

형태로 배출되는 것을 가속화할 수 있다.

헤로 골라니는 “하지만 연구 결과에서는 지속적인

무경운 봄 밀/봄 보리 경작이 해당 지역에서 좋은 생

산체계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예상된 강수량 패

턴과 온도 변화에 따라 파종시기가 빨라지면서 봄 밀

수확량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경작법은 강

수량 증가가 도움이 될 수 있으며, 더 많은 작물잔해

를 만듦으로써 토양 탄소저장량을 강화할 수 있다.”

고 말했다.

그녀는 이것이 경량 탄소 데이터를 이용하여 토양

탄소격리량을 CQESTR로 측정한 최초의 연구라고

말한다.

헤로 골라니는 “이 연구는 중요한 시사점들을 제

공한다. 향후 기후변화 연구에서 탄소격리량을 과장

하지 않기 위해서는 언제 어떻게 토양 샘플을 추출하

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또한 기후변화의 영향을 관

리하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무경운 생산에 주목해야

하며 강수량 변화의 이점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들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 출처: Agricultural Research(미국), 2014. 7월, p.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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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World Focus |

Production·Environment | 미국, 바이오에너지 생산을 위한 식물원료 개선 연구 추진

Production · Environment

ProductionEnvironment

미국, 바이오에너지 생산을 위한

식물원료 개선 연구 추진

미 농업부(USDA)와 에너지부(DOE)는 바이오연료 및 바이오동력, 바이오기반 상품의 생산에 활용되는 식물 원료의 개

선을 위한 유전자 개량사업을 가속화할 목적으로 연구비를 지원할 10개의 프로젝트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미 농업부 장관 톰 빌색(Tom Vilsack)은 “혁신적

인 연구는 농촌경제에 자극이 될 뿐 아니라, 미국 전

체의 일자리 창출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또한 이번

자금지원 결정은 오바마 행정부의 에너지 정책의 일

부이며, 이들 프로젝트는 미국 내에 지속가능한 에너

지원의 제공을 지원할 뿐 아니라 농촌 거주자들의 삶

을 개선할게 될 것이다”고 언급하였다.

미 에너지부 장관 어니스트 모니즈(Ernest Moniz)

는 “바이오연료 및 바이오기반 상품은 수입석유에 대

한 의존도를 낮추고 탄소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는 미

국 내 자체개발 자원에 대한 가능성을 제공한다. 또

한, 이와 같은 선행연구는 저탄소 미래의 핵심 자원

인 바이오매스 기반을 준비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연구보조금 중 1,260만불은 2006년에 시작된 농

업부(USDA)와 에너지부(DOE: Department of

Energy)의 공동 프로그램에 지원된다. 이 프로그램

은 에탄올이나 재생가능한 화학원료와 같은 연료생

산에 비식량 식물 바이오매스를 활용할 목적으로 바

이오매스 유전체에 대한 기초조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원료 전용 농작물은 집약적인 생산활동을 필요

로 하지 않으면서, 식용 농작물에 비해 비옥도가 낮

은 토양에서도 자랄 수 있다. 이러한 특성은 식용 농

작물과의 경쟁을 피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바이오연

료 생산 전략에서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

이들 프로젝트는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일리노이,

미시간, 미네소타, 미주리, 뉴욕, 텍사스 그리고 버지

니아 등 8개주에서 진행하고 있다. 에너지부 산하 과

학연구소(Office of Science)가 8개의 프로젝트에

1,060만불을 지원하며, 농업부 산하 국립식품농업연

구소(NIFA: National Institute of Food and

Agriculture)가 2개의 프로젝트에 200만불을 지원할

예정이다. 최장 3년간의 연구 프로젝트 진행 자금이

지원될 예정이다.

올해 신규로 자금을 지원받을 프로젝트는 바이오

에너지와 바이오연료를 위한 유전자 및 게놈 자료 구

축과 관련된 연구이다. 이 프로젝트는 바이오에너지

원료 식물과 이를 둘러싼 환경간의 복잡한 상호작용

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지역 환경에 적응한 바이오

에너지 원료의 신품종 개발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최

적화된 바이오에너지 전용 원료품종의 개량을 가속

화시킬 것이다. 이렇게 개발된 신품종은 바이오매스

또는 종자유의 수확량 극대화는 물론, 최소한의 물과

양분으로 지속가능한 생산체계를 구축하는데 기여하

게 될 것이다.

◎ 출처: USDA(미국), 2014.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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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August 2014 Vol.44

Production·Environment | 미래 농업기술의 전령, 로봇공학

Production · Environment

ProductionEnvironment

미래 농업기술의 전령,

로봇공학

로봇공학자들은 수확량 증대뿐 아니라 저렴한 양질의 식량에 대한 미래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현행 영농법의

획기적인 개선과 새로운 혁신적 해결방안이 필요하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망한 기술 중 하나가 바로 농업

용 로봇이라고 말한다.

영국 링컨대학교의 컴퓨터 과학자들이 농업용 로

봇공학 분야의 최근 발전현황에 관한 국제 워크숍을

공동 주최했다. 링컨대학 부설 ‘자율시스템 연구센터

(L-CAS: Lincoln Centre for Autonomous

Systems)’ 소속 과학자들은 2014년 7월 15~19일 개

최된 제13회 ‘인공지능 자율시스템 국제회의(IAS:

International Conference on Intelligent

Autonomous Systems)’에 참가했다.

로봇공학계의 최근 연구 성과에 따르면 로봇, 기계,

시스템 분야는 인공지능 및 자율성 양면에서 성능이

급격히 향상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기동성과 기기 조

작성, 센서감지와 지각, 사고와 의사결정능력 등 모든

면에서 탁월한 진전이 이루어진 결과이다.

1986년부터 개최되기 시작한 IAS는 로봇공학계의

발전추세를 주기적으로 요약해 보여주는 주요 행사

중 하나이다. 올해 학술회의 행사의 하나로 진행되는

워크숍은 링컨대학 과학자들이 주관하고 있으며, 학

계와 로봇관련 산업계가 한 자리에 모여 농업 및 원예

산업 부문에서의 로봇이용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발

전방향을 논의하는 기회를 갖자는 취지를 갖고 있다.

수확량 증대뿐 아니라 보다 저렴한 양질의 식량에

대한 미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현행 영농법

의 획기적인 개선과 새로운 혁신적 해결방안이 필요

하다. 이러한 문제에 접근하는 전도유망한 기술적 해

결책 중 하나가 농업용 로봇이다.

링컨대학교 컴퓨터과학부 부교수인 그르제고르즈

시엘니악(Grzegorz Cielniak) 박사는 “이번 워크숍

은 농업용 로봇분야가 도달한 최첨단 기술수준을 보

여줄 뿐 아니라 미래 로봇공학에 대한 새로운 구상 발

표는 물론, 향후 이 분야 관련 당사자들의 상호협력

을 촉진시킬 토론의 장이 될 것이다. 또한 최근 선보

인 시제품 농업로봇들은 토양특성 및 작물성분 모니

터링, 과수원의 과일 수확작업, 나아가 제초제 사용

없이 보다 안전한 저비용 작물경작을 가능케 하는 기

계적 잡초제거에 이르기까지 많은 영농과제를 독자적

으로 수행한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무거운 기계류 대

신 전문화된 소형 농업로봇팀을 이용하면 우선 과도

한 토양 다짐(soil compaction)을 없애 에너지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재래장비의 기술적 미해결 분

야에서 신뢰할만한 견실한 작업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잠재적인 로봇 적용 분야는 실로 엄청나다.”고

말했다.

◎ 출처: ScienceDaily(미국), 2014.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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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World Focus |

Production·Environment | 쌀겨에서 고순도 세라미드 생산기술 개발

Production · Environment

ProductionEnvironment

쌀겨에서 고순도 세라미드

생산기술 개발

일본 농업·식품산업기술종합연구기구는 쌀겨에서 95% 이상의 고순도 세라미드를 산업적으로 연속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세라미드는 피부에 포함된 보습 성분으로 피부에 바르거나 마시면 보습 효과를 나타내며, 고순도 세라미드

생산기술을 통해 화장품, 기능성식품, 의약품 등 다양한 제품개발로 이어질 것이르 기대된다.

일본 농업·식품산업기술종합연구기구는 오가노

(Organo)사, 니혼제분(日本製粉)사와 공동으로 쌀

겨에서 95% 이상의 고순도 세라미드를 산업적으로

연속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세라미드는 지방질의 일종으로 피부의 각질층에

많이 존재하는 것으로 피부에서 잡균의 침입을 막고

수분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세라미드는 나이가

들수록 감소하여 주름살이 생기고 피부가 거칠어진

다. 게다가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의 경우에도 세라

미드가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라미드를 피부에 바르거나 마시면 보습 등의 효

과가 기대되기 때문에 여러 화장품이나 기능성식품

의 원료로 이용되고 있다. 그러나 시장에 공급되고

있는 세라미드는 5∼10% 정도의 저순도 제품으로,

세라미드 외의 이물질(스테롤 배당체)이 많이 포함

되어 있다. 이물질에서 색깔이나 냄새가 나는 것이

있기 때문에 제품개발 과정의 제한요소가 되고 있

다. 지금까지 고순도 세라미드는 매우 고가인 분석

용 표준품 및 시약밖에 없어 산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대량이면서 저비용인 고순도 세라미드 제조법

이 필요한 실정이다.

연구의 경위

현재 세라미드는 안전성, 경제성의 관점에서 주로

식물 유래의 것을 이용하는데 이 세라미드에는 스테

롤 배당체라 불리는 이물질이 포함되어 있다. 이 스

테롤 배당체의 분리가 어렵기 때문에 분리기술의 개

발이 고순도 세라미드 제조의 핵심이 된다.

그래서 현재의 세라미드로부터 스테롤 배당체를

잘 제거하여 순수한 세라미드만을 공업적으로 분리

하는 기술개발을 진행했다. 또한 식품에 허용되는

소재만을 사용하도록 한정함으로써 식품에 첨가할

수 있는 세라미드 제조를 컨셉으로 정했다.

연구의 내용 및 의의

1. 보통의 저순도 세라미드에서 스테롤 배당체의 분

리는, 분리재료와의 흡착력 차이를 이용하는 크

로마토그래피라고 불리는 방법으로 가능하다. 하

지만 보통의 크로마토그래피는 일일이 분리와 회

수를 해야 하기 때문에 불연속적이며 비효율, 비

경제적이어서 공업적으로 활용하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크로마토그래피인 유사이동층 크로마토

그래피 기술을 적용했다. 이 기술은 분리할 원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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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August 2014 Vol.44

Production·Environment | 쌀겨에서 고순도 세라미드 생산기술 개발

Production · Environment

을 흘려 넣으면서 분리와 회수를 24시간 365일

연속적으로 분리할 수 있는 기술이다.

2. 본 기술 개발에서는 고순도 세라미드 제품의 식품

분야 활용도 고려하여 분리는 발효 에탄올과 식품

에 적용 가능한 분리재료를 이용하였다.

3. 분리재료, 분리용매(발효 에탄올/물의 비율), 세

라미드와 이물질의 분리 타이밍 등 여러가지 조건

을 검토한 결과, 쌀겨 유래의 세라미드 분리원액

(10%)을 사용하여 95% 이상의 고순도 세라미드

의 연속 제조에 성공했다.

4. 세라미드 추출입구에서는 세라미드가 종류별로

순서대로 나오므로 복수종이 포함된 세라미드를

하나하나 분리할 수 있다.

5. 본 기술은 쌀겨처럼 세라미드와 스테롤 배당체의

분리가 어려운 다른 식물유래 세라미드에도 적용

가능하다.

향후 계획

고순도 세라미드는 색깔이나 냄새, 침전물이 거의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기존에 활용하기 어려웠던 화

장품 등에 적용할 수 있다. 또한 세라미드는 고순도

제품이 없었기 때문에 기능성, 안전성 평가가 충분

히 이루어지지 못했지만, 이번 개발을 통해 세라미

드 자체에 대한 평가가 가능하게 된다. 게다가 소재

별 세라미드의 일제(一齊)평가나, 보통 복수종의 혼

합체인 세라미드에 포함된 개별 세라미드종의 평가

가 가능해져 세라미드 소재의 차별화나 보다 고효능

의 세라미드 제품 개발이 기대된다.

세라미드는 아토피성 피부염, 중증의 건성피부에

대한 효과를 인정받아 향후 연구의 축적을 통해 의약

품 분야 제품 개발도 기대할 수 있다.

◎ 출처: 농업·식품산업기술종합연구기구(일본), 2014. 7. 9.

1) 세라미드

세라미드는 지방질의 일종이며 세포조직의 생체막 성분으로,

특히 피부각질층에 존재하여 피부의 보호막 기능, 수분유지 기

능의 역할을 한다. 피부각질의 세라미드는 나이가 들면서 감소

하여 주름살이 생기거나 피부가 거칠어지는 원인이 된다. 보통

천연세라미드는 이를 구성하는 당, 지방산 등의 종류 및 조합

에 따라 여러 종류의 세라미드 집합체로 존재한다.

산업적으로 예전에는 소의 뇌가 주요 공급원이었지만 소해면

상뇌증(BSE: Bovine Spongiform Encephalopathy) 문제로

인해 현재는 안전한 식물 유래의 제품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쌀, 밀, 옥수수, 콩, 곤약, 사탕무 등의 곡류나 잎

새버섯, 노랑느타리버섯 등의 버섯류, 우유 등에서 세라미드가

제조되고 있다. 현재 시장에 공급되고 있는 세라미드는 함유량

이 5∼10% 정도의 제품이 주류이며, 세라미드 외에 중성 지방

질, 유리지방산, 스테롤 배당체 등을 다량 함유하고 있으며 노

네날(Nonenal) 등의 악취성분이나 지방산 등의 착색성분이 포

함되어 있는 경우가 있다.

2) 스테롤 배당체

식물에 포함되어 있으며, 동물의 콜레스테롤과 같이 세포막을

구성하는 스테롤 성분을 식물 스테롤이라고 불린다. 당과 결합

한 스테롤 배당체는 세라미드와 물리적 성질이 비슷하기 때문

에 세라미드와의 분리가 어려워 고순도화하는 과정에서 기술

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3) 유사이동층(SMB: Simulated Moving Bed) 크로마토그래피

크로마토그래피는 흡착을 이용해서 혼합물을 분리하는 기술

이며, 유사이동층 크로마토그래피는 공업적으로 혼합물을 분

리하는 크로마토그래피의 일종이다. 용리액(熔離液)의 흐름과

반대 방향으로 컬럼(분리 재료를 채워 넣은 통)을 비슷하게 이

동시킴으로써 연속적으로 목적물질을 단리(單離)하는 것이다.

이번에는 원액 속에 있는 세라미드 외에 중성 지방질, 유리지

방산, 스테롤 배당체 등이 포함되지만, 세라미드의 분리 속도

로 컬럼을 이동상(移動相)과는 반대 방향으로 이동시킴으로써

세라미드는 그 자리에 머무르고 협잡물만 이동하여 분리된다.

용어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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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World Focus |

Food·Health | 미국, ‘천연’ 식품 표기를 둘러싼 소송 잇따라

Food · Health

FoodHealth

미국, ‘천연’ 식품 표기를

둘러싼 소송 잇따라

소비자는 인공 성분이 전혀 없어야 한다고 믿겠지만, 제조사들은 일부

성분은 필요하다고 여겨

최소한의 가공만을 거친 자연식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클린 라벨

(clean label, 무인공첨가제)이 부착된 천연식품의 성분을 둘러싸고 식품

제조업체와 소비자의 생각이 충돌하고 있다. 많은 소비자들이 클린 라벨

이 부착된 천연식품의 경우 인공 성분, 화학 성분, 그리고 발음하기 어려

운(unpronounceable) 성분이 들어 있지 않아야 한다고 믿고 있다. 아울

러 대다수 소비자는 실제로 영양분이 풍부하고 건강에 좋은지와는 상관

없이, 클린 라벨이 붙은 천연식품이라면 무조건 건강에 좋다고 여긴다.

식품이 천연성분인지를 따지는 소송에서 소비자들은 아스코르브산

(ascorbic acid)과 알파토코페롤을 언급했는데, 실상은 각각 비타민C와

비타민E의 화학적 명칭이다. 결과적으로 인공 색소, 인공 향료, 화학조

미료, 방부제, 안정제, 유전자변형성분(GMOs), 그리고 기타 일반가정에

선 구비할 수 없지만 천연이 아닌 느낌을 주는 성분이 사용되는 ‘천연’ 가

공식품 제조업체들은 항상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유능한 변호사를 장기

고용해야 한다.

무엇이 천연식품인가?

어쩌면 천연 및 클린 라벨 식품을 둘러싼 법적분쟁을 유발시키는 주된

원인은 천연의 의미에 관한 법률적 지침의 불확실성 때문인지도 모른다.

미국에서 육류, 가금류, 달걀을 제외한 모든 식품은 식품의약국(FDA)이

규제를 담당하고 있지만, 그들 역시 천연식품의 공식적인 정의를 내리려

하지 않는다. FDA의 입장에선 어떤 식품이 천연이냐 아니냐를 판정하기

가 매우 곤란하다. 대다수 식품들이 일정한 형태의 가공과정을 거치게 되

는데, 가공된 모든 식품은 더 이상 ‘자연의 산물(product of the earth)’

이 아니기 때문이다. 미 농업부(USDA)는 천연에 대한 공식 정의를 갖고

있는데, 육류, 가금류, 달걀 제품에만 적용되는 그 정의는 '천연'이라는 용

최근 미국의 식품회사들이 내세

우는 ‘천연’ 식품에 대해 소비자

들의 소송이 잇따르고 있다. 이는

천연 식품에 대한 명확한 법률적

정의가 없기 때문이다. 앞으로 식

품회사들은 ‘천연’ 식품이라는 표

현이 소비자에게 혼돈을 주지 않

도록 표기에 주의해야 할 것이며,

아울러 ‘천연’ 식품에 포함된

GMO에 대한 표기도 법적으로

규정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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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August 2014 Vol.44

Food·Health | 미국, ‘천연’ 식품 표기를 둘러싼 소송 잇따라

Food · Health

어에 대한 FDA의 모호한 지침과 상당히 비슷하다.

천연으로 명기되는 육류·가금류·달걀 제품은 “가

공을 최소화하고 인공적인 성분이나 착색료를 포함

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천연이란 용어의 정의를 명확하고 구속력 있게 못

박지 않는 국가는 미국뿐이 아니다. 프랑스와 영국

을 제외한 대다수 유럽 국가들이 '천연'이나 '클린 라

벨'이라는 용어에 대한 법률적 정의를 제시하지 않고

있다. 영국 식품표준청(FSA: Food Standards

Agency)은 “인간의 노력이나 개입 없이 자연 상태에

서 생산된” 식품 및 성분으로 이뤄진 것을 천연식품

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식품표준청은 나아가 그 정

의에 대해 “화학물질을 이용해 구성을 바꾼 식품이

나 성분” 또는 “화학업체의 산물이나 화학적 가공에

의해 추출된 첨가물과 조미료”를 설명하는데 그 용

어를 이용하는 것은 오해를 유발할 수 있다(FSA,

2008)고 이렇게 부연 설명하고 있다.

정부기관과 공공정책분야에서도 ‘천연’과 ‘클린

라벨’에 대한 정의를 내리지 못하자, 식품업계의 다

양한 부문에서 앞 다투어 그들만의 개념의 해석을 내

놓기 시작했다. 예컨대 식품 뉴스 전문 웹사이트 이

노바 마켓 인사이츠(Innova Market Insights)는 알

레르기, 무(無)글루텐, 저나트륨, 저설탕, 저탄수화

물, 무유당, 무설탕, 무가당, 무첨가물 또는 무방부

제, 코셔(kosher, 유대교 계율에 따른 음식), 할랄

(Halal, 이슬람 계율에 따른 음식) 같은 용어로 클린

라벨을 정의했다. 이들 용어 대부분은 대중건강 관

심사, 그리고 문화적 또는 종교적 요건에 부응하지

만 완전 천연 무화학물질 성분에 관한 소비자들의 관

심사를 따르지 않는다. 잉그리디언(Ingredion)사는

소비자가 인정하는 진짜 성분, 최소 가공한 자연 식

품, 무첨가물 또는 무방부제를 클린 라벨 식품의 주

요 요소로 규정했다. 또한 소비자가 인정하는 천연

재료의 간편 리스트를 작성했다. 설탕, 포도당, 통

곡, 천연색 및 천연향, 전분, 식물성 기름 등이 리스

트에 포함되었다. 이들을 비롯한 기타 식품업계 이

해관계자들의 천연 클린라벨 식품에 관한 해석은 저

마다 다를지 모른다. 하지만 식품업계 전반의 일치

된 견해는 신선한 천연성분을 표기한 짤막하고 명료

한 리스트를 소비자가 원한다는 점이다.

그와 같은 일치된 견해에도 불구하고 ‘천연’ 또는

‘완전 천연’이라는 라벨을 제품에 붙이기 위해 제품성

분에 손을 대는 일이 현명할까? 매사추세츠대학의 퍼

거스 클라이즈데일(Fergus Clydesdale) 교수는 “때

때로 식품업계가 스스로 제 무덤을 파기도 한다. 식

품업계가 천연이라는 라벨을 붙일 때는 그들의 다른

제품에 뭔가 부족한 점이 있다는 암시도 된다. 미가

공 식품에 대해 모든 성분을 표기하도록 하는 법을

FDA가 제정할 경우 천연식품(과 성분)에 대한 수요

가 없어질 것이다. 미가공식품은 화학물질, 발암물

질, 독소로 가득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양이 극히 적

어 해롭지 않을 뿐”이라고 클라이즈데일 교수는 주

장했다.

GMO 식품은 천연인가?

또한 인공성분, 화학물질, 그리고 반경화유로부터

안전하다는 식품 라벨이 부착된 브랜드를 제공한다.

그와 동시에 매장들은 GMO에 대한 소비자들의 두

려움과 반감을 이용하기도 한다. 또한 클린 라벨의

천연식품을 개발하는 대다수 식품 제조업체들은 발

생되는 문제점들을 무시하기도 한다. 인터넷에 수없

이 떠도는 신뢰도 낮은 허위정보 덕분에 작물의 유전

자변형은 안전하지 않으며, ‘프랑켄푸드(franken-

foods, 유전자변형식품)'를 공급하기 위해 만들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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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World Focus |

Food·Health | 미국, ‘천연’ 식품 표기를 둘러싼 소송 잇따라

Food · Health

신기술이라고 진지하게 믿는 순진한 소비자들이 많

다. 대표적인 예로 ‘비GMO 프로젝트’의 웹사이트는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건강 이상, 환경 피해, 농민

및 소비자 권리의 침해와 GMO의 관련성을 뒷받침하

는 증거가 갈수록 늘고 있다”(NGMOP, 2014). 그리

고 '책임 있는 기술 연구소(Institute for Responsi-

ble Technology)'는 웹사이트를 통해 이렇게 경고하

고 있다. “1996년 GMO가 도입된 이후 건강 문제가

수없이 증가했다.” 그리고 만성질환 발생률이 “7%에

서 13%로 뛰었다.”(IRT, 2013). 공적 이미지를 표방

하는 해당 웹사이트는 다음과 같은 주장도 제시한다.

“GMO를 개발하는 과정 자체가 대규모의 부차적 피

해를 초래할 수 있다. 독소, 알레르기 유발 물질, 발암

물질, 영양결핍을 새로 유발한다.” GMO 섭취를 자폐

증, 생식 장애, 소화 이상과 연관시키는 셈이다.

식물과 작물의 유전공학에 관한 허위정보는 GMO

가 안전하지 않다는 낙인에 대못을 박는다. 그리고 유

전자변형 성분을 함유하는 모든 GMO와 식품의 라벨

의무표기 움직임을 부채질한다. 실상 식물과 작물은

수세기 전부터 다양한 형태의 유전자 변형을 거쳐 왔

다. GMO의 유전자변형은 실험실에서 이뤄지며 같은

강(class), 과(family), 속(genus)의 식물이 아닌 생

명체의 유전자를 포함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

점이다. 더 중요한 사실은 GMO를 먹어도 안전하다

고 판정한 과학연구가 숱하게 많다는 점이다.

홀푸즈, 세이프웨이, 크로거, 타겟은 미국 소비자

들이 원하고, 기꺼이 프리미엄 가격을 지불할 의향을

보이는 단순한 클린라벨 제품만을 판매하는 듯하다.

카시, 베어 네이키드, 네이처 밸리, 선칩스, 토스티토

스, 그리고 그밖에 천연, 완전천연 또는 무 GMO로 판

매되는 제품을 생산하는 브랜드 제조사들도 마찬가지

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포장지 전면에 표기된 ‘천연

의’나 ‘단순한’이란 용어, 그리고 포괄적인 금지성분

리스트에 그렇게 쉽게 경계를 풀지 않는다. 식품안전

운동가, 소비자보호단체, 그리고 비정부기구들은 제

품라벨의 작은 글자까지 꼼꼼히 살펴본다. 그래서 제

품성분 리스트에 옥수수나 콩 제품 그리고 의심스럽

거나 발음하기 어려운 단어가 들어 있을 경우 법적 절

차를 밟는다. 어떤 식품과 재료가 천연인가 하는 문제

에 관한 한 “제조업체들은 ‘고객 말씀이 항상 옳다’는

옛 슬로건으로 만족해야 한다.”고 파벨이 말했다. 특

히 특정 성분이 수많은 집단소송을 부르는 촉매제 역

할을 하는 듯하다. 인공 방부제, GMO, 액상과당, 화

학물질로 가공된 성분들이다.

예기치 못한 소송들

제너럴 밀즈는 ‘공익과학센터(Center for Science

in the Public Interest)’와 또 다른 고소인 집단이 제

기한 3건의 집단소송에 걸려 있다. 회사가 네이처

밸리 제품에 ‘100% 천연’ 제품이라고 표기해 판매하

고 있지만 사실은 GMO, 액상과당, 그리고 기타 고

도로 가공된 인공성분이 포함되어 있다고 소장은 주

장한다.

펩시의 자회사 프리토-레이 노스 아메리카(Frito-

Lay North America)는 지난 2년 반 동안 유독 소송

에 시달렸다. 2011년 12월 이후 이 제과업체를 상대

로 4건의 집단소송이 제기됐다. 그 중 3건이 프리토

레이 제품 라벨의 천연 및 완전 천연 표기를 문제로

삼았으며, 2건의 소송에서는 과자 제조에 사용되는

옥수수 및 식물성 기름이 GMO 제품이라는 이유를 들

이대면서 완전 천연 성분이라고 표기한 라벨을 붙인

특정한 토스티토스 및 선칩스 스낵이 기만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켈로그는 특정 카시(Kashi) 제품과 베어 네이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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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August 2014 Vol.44

Food·Health | 미국, ‘천연’ 식품 표기를 둘러싼 소송 잇따라

Food · Health

제품 라벨의 완전 천연, 순수, 무인공 성분이라는 표

기로 인해 제기된 여러 건의 집단소송에서 최근 쌍방

간 합의를 이루어냈다. 원고 중 한명은 켈로그의 자

회사인 카시가 “그 회사의 이른바 ‘완전 천연’ 제품

에 인공적으로 가공된 별의별 합성성분을 넣었다.”

고 주장했다. 예를 들면 처방약, 방사선 처리 물질,

그리고 연방 규제당국이 위험물질로 분류한 품목 등

이다.

홀푸즈 마켓은 지난해 캘리포니아에서 집단소송

을 당했는데, 식품 판매업체의 완전 천연 제과·제

빵 식품(baked goods, 특히 미니 머핀, 살짝 구운 쿠

키, 그리고 무글루텐 베이커리류)에 합성성분이 들

어 있다고 소장은 주장한다. 홀푸즈 마켓의 소송기

각 신청은 지난 6월 퇴짜를 맞았다.

크로거사 역시 최근 소송을 당했다. 자사의 심플

트루스 프리미엄 가격 치킨 제품에 사용된 닭들이 포

장 라벨에 광고된 것처럼 인도적인 환경에서 자유로

이 방목 사육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트레이더 조스(Trader Joe’s Co)사 또한 최근 337

만5,000달러에 소송 합의를 봤다고 발표했다. 운영

중인 식품점 체인이 매장 브랜드 제품 중 일부를

100% 천연으로 허위 선전을 했다는 내용이었다. 실

제로는 산성피로인산나트륨, 잔탄 검(xanthan

gum), 알칼리로 가공된 코코아, 아스코르브산 같은

합성성분이 포함되었다는 주장이었다.

‘천연’표기에 대한 해법

이상적인 사법 시나리오에선 FDA나 USDA의 규

제를 받지 않는 식품 라벨 문제와 관련된 소송은 기

각되거나 아니면 패소하게 된다. 하지만 사실상 확

실히 해두는 길은 한 가지밖에 없다. “천연이라는 표

현을 내세우지 않는 게 가장 쉬운 방법”이라고 파벨

은 말했다. 그래도 ‘천연의’, ‘깨끗한’ 또는 ‘단순한’

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로 작정했다면 반드시 신경

써야 할 점이 있다. “천연을 내세우는 모든 제품을 대

상으로 생산으로부터 소비에 이르는 전과정을 분석

(farm-to-fork analysis)해 그 주장의 근거와 정당

성을 뒷받침해야 한다.”

아울러 유전공학 성분으로 만들어진 제품은 무엇

이든 아예 천연이라는 표기를 피하는 편이 현명할지

모른다. 가공식품의 70% 이상이 GMO를 함유하고

있다. 그런 사실에도 불구하고 GMO 성분의 식품 라

벨표기에 대한 버몬트주의 법적 요구조건은 최근 식

품업계의 미래상을 보여주는 단편이 될 것이다. 버

몬트주 법과 기타 그와 유사한 법들로 인해 “라벨표

기 요건에 관한 법령이 미국 전역에서 천차만별의 통

제 불능한 상황을 맞게 됐다.”고 파벨이 말했다.

FDA에서 이 문제에 관해 공식적으로 명확한 규정을

마련하지 않는 한 식품업체들은 동일한 제품을 판매

하면서 각 주별로 각기 다른 라벨을 제작(예컨대 버

몬트주의 GMO 라벨)해야만 하는 추가비용의 발생

을 예상해야 한다. 천연의 클린 라벨 식품을 둘러싼

소송을 상대하는 비용도 물론 포함된다. “기업으로

선 다행스럽게도 이 같은 소송들이 항상 승리하지는

못한다.”고 그린버그 변호사는 말했다.

◎ 출처: Food Technology(미국), 2014. 7. 14, p. 3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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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World Focus |

Food·Health | 브로콜리의 식물화합물, 체내의 오염물질을 해독

Food · Heal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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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콜리의 식물화합물,

체내의 오염물질을 해독

어린 시절 우리는 저녁 식탁에 놓인 브로콜리를 억지로 먹어야만 했다.

하지만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위치한 존스홉킨스 블룸버그 공중보건대

학(Johns Hopkins Bloomberg School of Public Health)의 최신 연구

는 브로콜리의 새로운 이점들을 제시하고 있다.

중국에서 가장 오염된 지역 중 한 곳에 거주하고 있는 연구 참가자들에

게 브로콜리 새싹 음료를 반잔씩 섭취시킨 결과, 벤젠과 아크롤레인

(acrolein)을 상당량 배설해냈다. 벤젠과 아크롤레인은 각각 인체 발암물

질과 폐 자극물질로 알려져 있다.

존스홉킨스대학 연구자들은 브로콜리와 같은 십자화과 채소가 풍부한

식단이 암을 비롯한 다양한 만성질환의 위험을 낮춘다는 사실이 이미 밝

혀졌음을 언급했다. 특히 브로콜리는 글루코라파닌(glucoraphanin)을

함유하고 있는데, 글루코라파닌은 브로콜리를 씹어 먹거나 음료로 섭취

할 때 설포라판(sulforaphane)이라는 물질을 생성해낸다.

연구진은 설포라판이 체내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인체의 능력을 향상시

키는 효소를 증가시킨다고 설명한다. 연구 참가자들이 다량의 벤젠과 아

크롤레인을 배설한 이유이다.

대기오염은 ‘복잡하고 만연한’ 문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

vention) 산하 독성물질 질병등록국(Agency for Toxic Substances &

Disease Registry)에 의하면, 대기오염 증가는 폐기능 감소나 심장마비

증가와 관련이 있다. 오염된 대기는 또한 천식환자와 기타 폐·심장질환

존스홉킨스대학의 과학자들은 연

구를 통해 브로콜리에 함유된 설

포라판이라는 화합물이 인체 발

암물질과 폐 자극물질인 벤젠과

아크롤레인을 체외로 배출시킨다

는 사실을 밝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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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August 2014 Vol.44

Food·Health | 브로콜리의 식물화합물, 체내의 오염물질을 해독

Food · Health

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지난 3월 의학 정보지인 『Medical News Today』

에 실린 세계보건기구(WTO)의 보고에 따르면, 전

세계 사망자 8명 중 1명(매년 700만명)의 사망원인

이 대기오염에 대한 노출 때문이라고 한다.

지난해 국제암연구소(International Agency for

Research on Cancer)가 대기오염과 미세먼지를 인

체 발암물질로 분류했다고 연구진은 말한다. 하지만

중국의 대다수 지역에서 대기오염은 이미 위험한 수

준에 도달했다.

연구 저자인 존스홉킨스대학 존 그룹먼(John

Groopman) 교수는 “대기오염은 복잡하고 만연한

보건문제이다. 이를 종합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역적 오염배출량 감소를 위한 기술적 솔루션과 더

불어 기초과학에 기반한 전략을 통해 개개인을 노출

로부터 보호해야 한다. 그러한 전반적 예방노력의

일환으로 식품중심의 전략 개발을 지지한다.”고 말

했다.

브로콜리는 ‘오염의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저렴

하고 간단하며 안전한 채소’

연구진은 중국 장쑤성(江蘇省)의 농촌마을에 거주

하는 291명의 참가자를 12주간 관찰했다. 이 지역은

산업화가 심화된 상하이(上海)로부터 약 50마일 북

쪽에 위치한 마을이다.

참가자 중 62명은 남성, 229명은 여성이었으며 연

령분포는 21~65세이다. 이들이 흡입한 대기오염물

질 측량을 위해 관찰기간 동안 소변과 혈액 샘플을

채취했다.

참가자들은 두 그룹으로 나뉘었다. 대조군은 멸균

수, 파인애플, 라임과즙으로 만들어진 음료를 섭취

했으며, 시험군은 동일한 음료에 글루코라파닌과 설

포라판을 함유한 브로콜리 새싹으로 만든 냉동건조

가루를 풀어서 마셨다. 그 결과 시험군은 실험 1일차

에 발암성 벤젠 배설량이 61% 증가했으며, 배설량

증가는 이후 12주간 지속되었다. 자극물질인 아크롤

레인 배설량 또한 통제군에 비해 23% 증가했다.

연구진은 2차분석을 진행한 결과, 설포라판이

NRF2라는 신호전달 분자를 활성화시키고, 다양한

환경독성물질에 대한 세포의 적응력과 생존력을 증

가시킨다고 말했다. 이러한 전략은 물과 식품의 오

염물질에 대해서도 적용될 수 있다고 연구진은 덧붙

였다.

연구 공동저자인 존스홉킨스대학 토마스 켄슬러

(Thomas Kensler) 교수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

연구는 대기오염과 관련된 장기적인 건강 위험요소

중 일부를 줄이기 위해 개인들이 실천할 수 있는 저

렴하고 간단하며 안전한 방식을 제시한다.”

연구진은 브로콜리 새싹 음료의 최적 섭취량과 주

기를 파악하기 위해 중국의 동일한 지역에서 추가적

임상실험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Medical News

Today』는 최근 교통오염에 많이 노출되는 것이 심장

우심방의 질량 및 크기 변화와 관련 있다는 연구를

게재했다. 브로콜리에 함유된 화합물인 설포라판은

여러 환경독성물질에 대한 세포의 적응력과 생존력

을 증가시킨다고 한다.

◎ 출처: Medical News Today(미국), 2014.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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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World Focus |

Food·Health | 유럽, 암 유발 아크릴아마이드에 대한 규제 권고안 마련

Food · Heal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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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암 유발 아크릴아마이드에

대한 규제 권고안 마련

식품처리과정에서 자연 발생하는 아크릴아마이드는 가정, 출장연회,

식품 제조과정에서 일반적인 조리온도인 150°C 이상의 고온에서 식품이

‘갈색으로 변하게 하는’ 것과 동일한 화학반응을 통해 생성된다. 유럽 및

각국 당국은 이미 식품처리과정에서 아크릴아마이드 발생을 최대한 줄이

도록 권장하고 있으며, 소비자 및 식품 제조업체에게 영양 및 식품 제조

지침을 제공하고 있다.

유럽식품안전청(EFSA)은 암을

유발하는 식품 속 아크릴아마이

드(acrylamide)에 대한 규제 권

고안을 마련했으며, 이를 통해 아

크릴아마이드가 소비자에게 노출

되는 것을 줄이려 노력하고 있다.

유럽, 공청회 통해 규제 권고 최종안 마련

유럽식품안전청(EFSA: European Food Safety

Authority)는 ‘식품 속 아크릴아마이드에 관한 과학

적 견해(초안)’를 주제로 공청회를 시작했다. 초안 작

성은 EFSA의 ‘먹이사슬의 오염물질에 관한 전문가

패널(CONTAM)’이 담당했으며, 과학자 및 기타 이

해관계자들은 2014년 9월 15일까지 온라인 공청회

를 통해 초안에 관해 논평할 수 있다. CONTAM 패

널의 다이앤 벤포드(Diane Benford) 위원장은 “체

내로 유입된 아크릴아마이드는 소화관에서 흡수과

정을 거친 뒤 모든 장기로 공급되어 광범위하게 대사

되며, 이 과정에서 생성되는 주요 대사산물 중 글리

시다마이드(Glycidamide)는 동물연구에서 나타난

것처럼 유전자 변이와 종양의 원인이 될 가능성이 높

다. 그러나 아크릴아마이드에 대한 직업적, 그리고

식생활상의 노출에 관한 인체 조사에선 암 발생 위험

을 높인다는 증거가 아직까지는 충분하지 않으며 일

관성도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패널들은 아크릴아마이드가 암 이외에도 신경계,

아동의 산전 및 산후 발육, 남성의 생식에 해로운 영

향을 미칠 가능성에 대해서도 검토했지만, 현재의

식생활 노출 수준에 근거할 때 이 같은 영향은 우려

할 문제는 아니라고 의견을 모았다.

아크릴아마이드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미

래 연구, 그리고 생식세포 돌연변이의 감지 및 위험

평가 방법에 관한 일차 권고안이 의견서 초안에 포함

된다. 특히 가정에서 만들어져 소비되는 식품에 대

한 아크릴아마이드 농도 기준을 더 정확히 제시하기

위해 데이터 수집활동을 개선할 필요성이 포함된다.

의견서의 최종 채택 마감시한은 2015년 6월이다.

EFSA의 과학적 지침이 최종 확정되면 유럽 및 각국

의사결정자들은 해당 지침을 참고해 식품 속의 이 같

은 유해물질에 대한 소비자 노출을 줄이도록 하는 가

능한 조치를 검토하게 된다. 그중에는 식습관과 가

정요리에 관한 지침 또는 상업적 식품제조에 관한 통

제가 포함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EFSA가 그런

조치의 결정에 직접적인 역할을 하지는 않는다.

◎ 출처: Institute of Food Technologists(미국), 2014.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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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February 2014 Vol.38

Spot New

s

해외주재관 리포트

들의 집적효과를 가지는 대립 및 동형 유

전자 동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CIMMYT

의 핵심적인 수집종을 4,000종 이상 교잡

후대집단을 육성하여 개체별 반복교잡에

의한 동형접합체(homozygote)를 만들었

다. 연구원들은 이것을 멕시코 옥수수 재

배지역의 농업환경이 다른 여러 시험장에

서 반복평가한다.

• 목표 4. ‘bridging germplasm’의 개발

최종 목표인 조합체들은 작은 효과 대립유전자, 파생된 풍부한 유전자 및 신속한 순

환집단 양성은 물론 효과가 큰 대립유전자가 들어간 새로운 옥수수 계통 등으로 나타

난다. 두 종류의 ‘bridging germplasm’은 육종프로그램을 위한 마커 연관특성, 유전

자의 육종가치에 대한 평가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밀 육종

밀은 유전형질의 다양성을 보존하는 일과 밝혀지지 않은 동형 또는 대립 유전자들에

대한 가능성을 평가함과 동시에 밀 육종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목적형질을 확대하고 유

전적 다양성을 체계적으로 활용해야한다. 이를 위하여 다음의 3가지 목표를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다.

• 목표 1. 밀 분자지도 작성

유전자은행의 재료를 중심으로 양적형질과의 연관을 밝히기 위하여 유전적 다형성을

조사하여 데이터베이스화하고 각각의 재료들은 수확될 때까지 연속적으로 일어나는

CIMMYT 유전자은행 옥수수의 다양성

43| August 2014 Vol.44

Spot New

s

해외주재관 리포트

[ 미 농업부, 농업부문 역량 강화를 위해 기후데이터 공개 ]

오바마 대통령의 ‘기후데이터 구상(Climate Data Initiative)’을 추진하기 위한 주요

단계로 미 행정부는 기술 및 농업부문 지도자를 백악관으로 초청하여 미국의 식량체계

가 기후변화 영향에 대한 적응력을 갖는데 필요한 데이터를 쏟아내기 위해 새로운 협

력을 논의한다고 발표하였다(농업부장관 및 백악관 과학담당보좌관 공동발표).

최근 출간된 ‘국가 기후평가’보고서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미래에도 더 심각한 기후

변화 현상으로 인하여 안전한 식량을 생산하는 미국의 능력이 영향을 받을 것임을 지

적하였다. 식품공급자, 농산업자, 농민, 소매업자는 그들이 하는 일의 효율성과 지속가

능성을 보장받기 위해 사용가능한 기후데이터와 접근 방법 및 정보를 필요로 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미국 식량시스템의 적응력을 개선하고 농업부문이 기후변화에 미

치는 영향(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데 기여할 수 있는 방법으로 기후데이터를 이용함

으로써 대통령의 ‘기후데이터 구상’을 지원하기 위한 민간회사와 비정부기구의 공식적

인 약속이행에 대해 논의하였다.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소는 스마트폰 앱을 개발하기 위해 앱 경진대회 우승자에게 1

년간의 클라우드컴퓨터 무료사용권을 제공하고, 미시간 농산업연합은 미시간주의 농

업부문에서 사용하기 위해 공식적으로 이용가능한 웹 기반의 지도구축 툴을 출시할 것

이며, 미국 축산산업은 에너지, 사료, 영양 및 가축관리 4개 부문에서 새로운 모듈방식

을 2014년 말까지 시험운용을 완료할 것이라 하였다. 미 연방정부도 누구나 웹사이트

(climate.data.gov)에 접근하여 식량 생산 및 공급, 영양 측면에서 기후변화 위험에 대

해 알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였다.

이러한 발전은 모두가 힘을 모아 미국 사회와 산업에 기후변화에 대해 준비하도록

한 대통령 요구에 대한 반응의 결과이며, 미 행정부와 협력자들이 미국 농업이 이전보

다 강하고 기후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도록 하기 위해 데이터를 쏟아낼 것임에 따

라 더 나은 툴, 앱 및 서비스를 보게 될 것이다.

◎ 출처: 미국 농업부(USDA) 홈페이지(www.usda.gov), 2014. 7. 29.

미국 농업연구청(USDA-ARS) 주재관 강기경 박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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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World Focu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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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해외주재관 리포트

표현형을 분석하여 연관시키고 있다. 수집된 결과

들은 CIMMYT(국제옥수수밀연구소) 유전자은행

및 ICARDA(국제건조지역농업연구센터)와 같은

연구소의 보조를 받아 약 12만개를 축적하고 있

다. 특성평가 된 데이터는 ‛Wheat Molecular

Atlas’ 로 링크되어 있다. 여기에는 합성 빵밀의

후대들에 대한 1차 유전자군도 포함하고 있다.

• 목표 2. 유용 유전자의 동정

관련된 특성별 하위집합 샘플로 나누고, 우수한 ‘donor accession’를 특성에 따라 동

정하고 포장평가를 한다. 내열성, 가뭄저항성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CIMMYT 유전자

재료는 대부분 이러한 특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 목표 3. 밀 ‘bridging germplasm’의 개발

최종 단계로 고정계통의 (a)‘linked topcross panel’을 개발하기 위하여 연관지도 및

육종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유전성, 엘리트 유전자의 배경에 이형 대립유전자의 다양한

표현형을 구성하고, 유전적 집단에서 엘리트 배경의 우세한 이형집합체로부터 다양하

고 유용한 효과를 내는 대립유전자를 찾아내기 위하여 (b)순환집단(recurrent intro-

gressive population)를 양성한다. 이러한 두 종류의 ‘bridging germplasm'에 대한

마커를 찾고 유전적 평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옥수수와 밀에 있어서 현재까지 이러한 광대한 수집 종에 대한 다양한 유전분석과

표현형과 연관된 응용육종의 실용화는 없었다. 새로운 유전분석기술은 우리에게 새로

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더 빨리 더 나은 품종을 개발하기 위한 정보를

육종가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여 멕시코의 전업농에게 현장에 도움이 되는 맞춤형

품종개발의 기반마련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출처: Seeds of Discovery (CIMMYT), http://seedsofdiscovery.org/seed/about

멕시코 국제옥수수밀연구소(CIMMYT) 주재관 박태일 박사 제공

특성평가 검정시험포 (CIMMYT)

44 World Focus |

Spot New

s

해외주재관 리포트

[ 남부아시아 농민의 수량증대를 돕는 스마트기기 ]

작물관리기(Crop Manager)라고 불리는 의사결정 기기가 국제미작연구소(IRRI), 주

립대학 및 정부 파트너가 공동으로, 남부아시아 시리얼시스템(CSISA)에 의해 개발되

었다. 작물관리기는 인도 오디샤(Odisha)주에서 자라는 벼와 옥수수, 동부 우타르 프

라데시와 비하르 주의 벼, 밀, 옥수수를 재배하는 농민에게 지역별 비료의 권장량을 제

공하게 된다. 이 기기는 또한 기존의 작물관리를 지원하고 보완하는 주 정부의 자문 서

비스도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는 포장시험 단계에 있고 공식적인 출시에 앞서 기기를 정밀개선 중이다. 작물

관리기는 2009년 처음으로 필리핀 IRRI에 의해 발표된 영양관리기의 확장된 버전이다.

작물관리기는 모두 웹 기반 및 모바일 안드로이드 형식으로 소작농과 지도공무원들은

맞춤형 비료 시용법을 이 기기를 통해 간단하게 액세스할 수 있다. 농업인은 포장위치,

파종방법, 품종, 일반적인 수량, 비료선택, 수확방법 등에 대한 12~15개의 간단한 질

문에 응답한 후 원하는 정보를 받을 수 있다. 작물관리기는 이러한 입력정보를 근거로

농민이 사용하기에 적절한 비료의 양을 계산하는 한편 수량 증대를 위해 중요한 생장

단계에서 첨가되는 영양소인 질소(N), 인산(P), 칼륨(K)의 이상적인 양을 추천한다. 농

업인들은 인터넷에 접속하면 모바일 장치로 즉시 정보를 받을 수 있다. 작물관리기의

정보는 계획된 상호대화 음성 응답 시스템를 이용, 설문조사를 통해 사용자에게 안내되

며 힌디어, Odiya어와 영어가 가능하다.

인도는 1억1,000만 모바일 인터넷 사용자를

가지고 있으며, 이들 중 2,500만은 농촌에 있

다. 휴대전화와 인터넷은 농촌에 빠르게 침투

하고 있고, 이 ICT 기기들은 그들이 필요로 하

는 시간에 쉽게 농부들에게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유용한 플랫폼이 될 것이다. CSISA社는

작물별 헥타르 당 US $100 소득을 높이기 위

해 지난해 방글라데시에서 벼 작물관리기라는 이름의 유사한 기기를 출시하였다. 농민

의 평균소득이 연간 $600 이하인 국가에서는 상당한 금액이다.

◎ 출처: CIMMYT 홈페이지(www.cimmyt.org), 2014. 6. 18.

멕시코 국제옥수수·밀연구소(CIMMYT) 주재관 박태일 박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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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August 2014 Vol.44

Brief Issue

59| February 2014 Vol.38

Brief Issue

날씨·작황 빅데이터를 한데 묶어 농업보험 서비스

“플랫폼·미들웨어(중간단계 SW)·앱 등 빅데이터SW 전 분

야에서 스타트업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다른 업종끼리 접목해

수익을 내려는 시도가 많아지면서 생기는 현상이지요.”

실리콘밸리 유명 벤처투자회사인 멘로캐피털에서 30세 때

임원으로 승진해 화제를 모았던 숀 캐롤란 이사(40)는 “요즘

정보기술 관련 업체치고 빅데이터를 떼어놓고 영위하는 건 어렵

게 됐다”고 말했다.

“농업과 스마트폰, 빅데이터를 결합했습니다. 앞으로 스타트업(startup)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빅데이터와

접목할 겁니다.”지난해 여름 경기도 안산시 창업보육센터에 엔씽이란 회사를 설립한 김혜연 사장(28)은 빅데

이터를 활용한 화초관리 시스템을 내놔 화제가 됐다. 이 회사의 스마트 화분 플랜티는 내부에 센서와 전자모

듈이 부착돼 화초의 온도와 토양의 습도 등을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해외에서도 원격 관리할

수 있다. 제품 내에는 물 탱크와 LED도 포함돼 스마트폰 앱으로 물과 빛의 양도 조절할 수 있다.

미국 UC버클리대학 교수 두 명이 만나 2012년 설립한 스타트업 트리팩타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 분석 자

료를 사용자가 이해하기 쉬운 형태로 변형해주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데이터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일반 사용

자들이 이해할 수 있는 형태의 결과물을 만들어내 빅데이터 사용 문턱을 낮추고 있는 것이다.

유전자조작농산물(GMO) 시장의 90%를 장악한 세계 최대 종자기업 몬산토가 인수한 클라이밋 코퍼레이션

은 미국 각 지역 기온과 강수량 등 날씨 데이터와 작물 데이터를 분석해 이를 기반으로 농업 종사자들에게 보

험 상품을 판매하는 업체다. 기온과 강수량에 따라 농민이 보상받고 싶은 범위를 정하고, 이후 실제 강수량이

이 수준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보험을 받는 식이다.

실리콘밸리 한인벤처 모임인 K그룹 윤종영 회장(46)은 “SDN (Software Defined Networkingㆍ네트워크

기능을 소프트웨어로 구현)과 MDM (Mobile Device Managementㆍ전사적인 모바일 관리) 확산이 벤처들

에 호재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SDN은 데이터가 폭증하면서 더 작은 서버 공간과 전력으로 데이터를 저

장하고 분석하게 해주는 서비스로 구현되고 있으며, MDM은 업종을 불문하고 기업들이 직접 자사 앱을 개발

해 BYOD(개인 모바일 기기를 회사에서 이용)에 대응하는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다.

출처: 매일경제, 2014. 1. 14.

EU, 세계 최대의 식량 수출지역으로 부상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European Commission)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EU의 우유, 돼지고기, 치즈, 과

일 및 채소의 수출이 증가하였으며, 특히 밀과 보리의 증가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조사되었다.

EU의 농식품 총 수출 규모는 1,200억 유로 수준이다. 특히 중국은 물량 면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시장이며, 시장 규모(액) 면에서도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고속 성장을 보이는 곳이다. 대미수출은 완만한 성

장세를 보인 반면 수입, 특히 동물사료의 수입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EU의 농식품 수출 성장률은 5.8%로 2011년의 17%, 2012년의 12%에 비해 다소 둔화된 것으로 조사

되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EU의 전년도 농산물 무역수지는 186억 유로의 흑자를 기록했는데, 이는 수입은 크

게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수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세부적으로 작년 밀과 보리의 수출은 전체 수출액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했으며, EU산을 주로 수입한 나라

는 알제리와 사우디아라비아였다. 유아용 식품 수출도 크게 증가하였으며, 이의 주요 시장은 중국과 홍콩이었

다. 한편 위스키 수출은 감소했고 와인은 큰 성장세를 보이지 않았다.

또한 일본 엔, 캐나다 및 미 달러, 러시아 루블, 스위스 프랑 등 주요 통화에 대한 유로화의 가치가 상대적

으로 상승하여, EU의 수출 경쟁력이 다소 둔화되었다고 지적하였다. 이에 따라 수출규모가 크게 상승한 15개

품목들의 수출액 증가 원인은 대부분(90%) 물량 증가에 의한 것이며, 가격상승에 의한 증가는 10%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 출처: World Grain.com(미국), 2014.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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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World Focus |

Brief Issue

60 World Focus |

Brief Issue

중국, 유럽 곡물메이저 ‛니데라’ 투자

중국 최대 국영 식품 회사 코프코(Cofco)가 100년 역사의 네덜란드

곡물 거래상인 니데라(Nidera)에 투자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코프코가 지난달 니데라의 비공개 소수 지분 입찰에 참여했으며 2억

5000만달러어치의 지분을 사들일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

다. 코프코가 제출한 입찰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니데라는 1920년 네덜란드, 인도, 독일, 영국, 러시아, 아르헨티나

등 6개국에 거점을 둔 유럽계 주요 곡물상이 합작해 만든 회사다. 해당

국가의 머리글자를 따서 회사명을 지었으며 본사는 네덜란드 로테르담

에 있다.

WSJ는 코프코가 중국 최대 국영 식품 회사로 자금을 많이 보유하고

있지만 식량 안보를 주장하는 다른 나라와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대규

모 인수전보다는 소액 투자를 선호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프코는 2011년 호주 설탕 제조업체 튤리슈가의 소수 지분을 1억4500만달러에 매입했다. 칠레와 프랑스

포도밭 일부에도 소액을 투자하고 있다.

코프코는 니데라의 지분 인수를 통해 남미 등 주요 곡물 생산지로의 접근성을 높일 전망이다. 중국은 2011

년부터 쌀 수입이 수출을 넘어섰고, 최근 수입과 수출 규모의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다. 중국은 식량 자급률

95% 이상을 유지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지만 현재 식량 자급률은 87%다.

중국 기업들은 최근 몇 년 새 해외에서 식품 관련 기업 인수에 열을 올리고 있다. 급격한 도시화 등으로 농

업이 쇠퇴하고 중국인들의 입맛이 변하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국에서 생산한 식품에 대한 중

국인들의 불신이 커진 탓도 있다.

지난해 중국 육가공업체 솽후이는 미국 최대 돼지고기 가공업체 스미스필드를 71억달러에 인수했다. 중국

기업의 미국 기업 인수합병(M&A) 중 사상 최대 규모였다. 상하이의 브라이트푸드그룹은 2012년 영국 시리

얼 회사 위타빅스푸드를, 중국투자공사는 2009년 싱가포르 곡물 거래 업체인 노블그룹의 지분 15%를 인수

했다.

출처: 한국경제, 2014. 1. 14.

실내와 옥상에서 채소를 직접 재배하는 중국인들

텍사스주 출신의 기업가 로저 무(Roger Mu)는 현재 상하이(上海)에 거주하고 있다. 집에서 만든 살사소스

가 그리웠던 그는 할라페뇨 고추를 구하기 위해 현지 시장을 샅샅이 뒤졌음에도 구할 수가 없어, 결국 직접 재

배하기로 했다. 그가 사는 곳은 야외 잔디밭이나 텃밭이 없는 비좁은 상하이 아파트였기 때문에 쉬운 일이 아

니었지만, 그래도 활용할 만한 약간의 공간이 있었다. 바로 뒷방이었다.

로저 무는 수경재배를 실시했다. 처음 수확한 고추 60개는 맛이 훌륭했다. 다음으로 재래종 토마토와 오이

도 재배했다. 대성공이었다. 완벽한 살사소스를 만드는 데 필요한 모든 재료를 수확했다. 로저 무는 집에서 키

운 채소가 슈퍼마켓의 식재료보다 몸에 더 좋다는 사실도 깨달았다. “중국에선 식품안전과 품질이 다소 의심

스럽다.”며, “이곳 농지에 퍼붓는 농약·비료·오염물질을 감안하면 그런 생각이 들게 된다.”고 말했다.

먹거리에 대한 불안이 도시농업 부추겨

최근 식품안전 스캔들이 중국 언론에서 크게 다뤄지고 있다. 지난 봄 남부 대도시 광저우(廣州) 정부가 현지

식당 조사결과를 발표했는데, 사용되는 쌀의 44%가 암과 골다공증을 유발하는 중금속 카드뮴에 오염됐다는

결과가 나왔다. 다른 한 예로 지난 6월 중국 환경부가 공개한 5년간의 전국 토양조사 결과, 중국 농지의 19%

가 오염되었다는 충격적인 내용이었다.

토양오염에 관한 대중의 우려가 커지면서 로저 무와 같이 직접 먹거리를 재배하는 데 관심을 보이는 상하이

주민들이 많아졌다. 그는 곧 대만 태생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데이비드 리(David Li)를 포함한 몇몇 사람들

과 팀을 만들었으며, 도심 상가지구 상업용 건물의 옥상을 빌려 도시 농업을 시작했다.

지난 5월 하순 어느 토요일 아침, 데이비드 리를 비롯한 몇몇 자원자가 에코빌리지에서 모임을 가졌다. 환

경친화적인 의류점과 유기농 음식점 등이 입주한 상하이의 쇼핑 복합단지다. 자원자들은 플라스틱 양동이, 으

깬 코코넛 껍데기, 그리고 철물점에서 구입한 일부 간단한 부품을 이용하여 자동급수 재배용기를 조립했다.

대부분 바쁜 작업 스케줄 때문에 매일 작물을 돌보러 집이나 직장에서 멀리까지 다닐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하

여 고안한 것이다.

그들은 상하이 교외에서 현지 농민들과 상하이 협동조합을 설립했다. 온실에서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채소

를 재배하려는 목적이다. 농민과 직거래 계약을 맺고 엄격한 재배 조건을 지키는 대가로 소비자들은 프리미엄

가격을 지불하는 것이며, 이는 건강에 좋다면 기꺼이 비싼 대가를 치르려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는 추세를

보여준다. ◎ 출처: Bloomberg Businessweek(미국), 2014.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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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February 2014 Vol.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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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작황 빅데이터를 한데 묶어 농업보험 서비스

“플랫폼·미들웨어(중간단계 SW)·앱 등 빅데이터SW 전 분

야에서 스타트업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다른 업종끼리 접목해

수익을 내려는 시도가 많아지면서 생기는 현상이지요.”

실리콘밸리 유명 벤처투자회사인 멘로캐피털에서 30세 때

임원으로 승진해 화제를 모았던 숀 캐롤란 이사(40)는 “요즘

정보기술 관련 업체치고 빅데이터를 떼어놓고 영위하는 건 어렵

게 됐다”고 말했다.

“농업과 스마트폰, 빅데이터를 결합했습니다. 앞으로 스타트업(startup)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빅데이터와

접목할 겁니다.”지난해 여름 경기도 안산시 창업보육센터에 엔씽이란 회사를 설립한 김혜연 사장(28)은 빅데

이터를 활용한 화초관리 시스템을 내놔 화제가 됐다. 이 회사의 스마트 화분 플랜티는 내부에 센서와 전자모

듈이 부착돼 화초의 온도와 토양의 습도 등을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해외에서도 원격 관리할

수 있다. 제품 내에는 물 탱크와 LED도 포함돼 스마트폰 앱으로 물과 빛의 양도 조절할 수 있다.

미국 UC버클리대학 교수 두 명이 만나 2012년 설립한 스타트업 트리팩타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 분석 자

료를 사용자가 이해하기 쉬운 형태로 변형해주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데이터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일반 사용

자들이 이해할 수 있는 형태의 결과물을 만들어내 빅데이터 사용 문턱을 낮추고 있는 것이다.

유전자조작농산물(GMO) 시장의 90%를 장악한 세계 최대 종자기업 몬산토가 인수한 클라이밋 코퍼레이션

은 미국 각 지역 기온과 강수량 등 날씨 데이터와 작물 데이터를 분석해 이를 기반으로 농업 종사자들에게 보

험 상품을 판매하는 업체다. 기온과 강수량에 따라 농민이 보상받고 싶은 범위를 정하고, 이후 실제 강수량이

이 수준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보험을 받는 식이다.

실리콘밸리 한인벤처 모임인 K그룹 윤종영 회장(46)은 “SDN (Software Defined Networkingㆍ네트워크

기능을 소프트웨어로 구현)과 MDM (Mobile Device Managementㆍ전사적인 모바일 관리) 확산이 벤처들

에 호재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SDN은 데이터가 폭증하면서 더 작은 서버 공간과 전력으로 데이터를 저

장하고 분석하게 해주는 서비스로 구현되고 있으며, MDM은 업종을 불문하고 기업들이 직접 자사 앱을 개발

해 BYOD(개인 모바일 기기를 회사에서 이용)에 대응하는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다.

출처: 매일경제, 2014. 1. 14.

유아기 아동의 채소류 섭취량을 늘리는 방법

프랑스 국립농학연구소(INRA)의 통합조정 하에 10개의 과학단체들이 참여한 유럽 프로젝트 HabEat

(2010∼2014)는 연구주제의 하나로 아동기, 특히 유아기의 식습관 및 선호하는 음식의 형성과정을 다루었다.

어린이들의 식습관 및 선호음식 형성을 관찰해보면, 고형식품이 최초로 주어지는 결정적 시기를 포함해 생

후 최초 2년이 압도적으로 중요하다. 그러나 식습관 형성과정이 이 시기에 완전히 종결되는 것은 물론 아니

다. 과학기관들의 협력 프로젝트로 진행된 HabEat는 식습관형성 결정요인을 보다 심층적으로 이해하기 위

해 역학적 접근 및 실험적 연구방식이라는 두 갈래 접근방식을 채택했다.

엄마·아기 1만8,000쌍으로부터 확보한 출생에서 4세까지의 데이터

방대한 규모의 4개 유럽 인구집단(cohort)을 대상으로 유아기 음식섭취와 관련된 양육관행을 관찰하였다.

특히 중요하게 관찰한 항목은 아동의 섭취음식 목록이 점점 고정되는 시기에 과일 및 채소류 섭취 빈도에 영

향을 미치는 요인들이었다.

생후 6개월에서 6세 사이의 아동 2,000명을 대상으로 한 18개의 연구

이 연구의 실험적 접근방식은 두 부분으로 구성된다. 하나는 아동의 주요 학습과정에 초점이 맞춰진 것으

로, 보조식이 주어지기 시작하는 생후 6개월부터 3세까지의 아동을 대상으로 했다. 또 하나는 3~6세에 채소

류 섭취를 늘리기 위한 각 집단의 상이한 전략들을 검토했다.

연구의 주요 결론

•모유수유기간은 과일 및 채소류 섭취 빈도와 관련이 있다.

•이유식을 시작하는 초기에 다양한 채소 퓨레(삶은 채소를 으깨어 걸쭉하게 만든 수프)를 먹이는 것이 향후

단기, 중기적으로 새로운 채소류들의 수용을 더 용이하게 해 준다.

•입맛이 까다로운 아이의 경우에도 새로운 채소가 계속해서 주어질 경우 섭취량이 늘어난다. 그러나 3~6

세 아동의 경우 이미 익숙한 채소류의 반복 제공은 채소류 섭취량 증가에 있어 효과적인 방법이 아니다.

•일반적으로 3~6세가 되면 이미 친숙한 채소의 섭취량 증가가 어렵다. 그나마 도움이 되는 전략은 두 종류

의 채소 중 하나를 선택하게 하는 방법이다.

•3세 정도의 이른 시기의 아동에게 식사 전에 간식이 주어지거나 식사 후에 입에 맞는 다른 음식들이 일상

적으로 허용될 경우, 일부 아이들은 총 에너지섭취량이 늘어나 나중에 과체중으로 이어질 수 있다.

◎ 출처: Bloomberg Businessweek(미국), 2014.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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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World Focus |

Laboratory Report

61| January 2014 Vol.37

Laboratory Report

네덜란드 라이덴대학교 생물연구소의

‘천연물 연구실’

Laboratory report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이용팀 노형준 농업연구사

네덜란드 라이덴대학교는 16세기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한 라이덴에서 건립된 네덜란드 최초의 대학이며

유럽에서도 전통이 유구한 대학중 하나이다. 전통적

으로 인문학, 법학, 사회학이 발달하였으며, 최근에는

생물학, 의학, 약학, 자연과학에도 투자를 확대하고 있

다. 라이덴대학교 생물연구소(Institute of Biology)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과 로테르담 중간위치의 라이덴

(Leiden)시에 자리하고 있으며 10년 이상 핵자기공명

장치(NMR)를 이용하여 식물 메타볼로믹스(metabo-

limics, 대사체학) 연구 및 기술 축적으로 현재 2000

개 천연물 및 30,000개 식물 추출물에 NMR spectra

DB를 구축하였다.

식물 메타볼로믹스(Plant metabolomics)를 응용한

약물개발, 생물농약 연구 및 세포배양 기법으로 생산

된 2차 대사산물의 증진 기술 등의 분야에서 국제적

인 그룹과 공동연구를 다수 진행하고 있다. 또한 초임

계 유체 추출 기법 및 천연 이온액체(ionic liquid)를 포

함한 Green Chemistry에 의한 생리활성 물질의 대량

및 최적 생산 기술을 확립하였다.

최근에는 2008년부터 매년 메타볼로믹스 워크숍

을 개최하여 메타볼로믹스의 전반적 기본이론, 실제

사례 및 연구확장분야 등 다양한 대사체연구의 가능

성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참석자들은 메타볼로믹스

기법을 활용하여 작물을 포함한 천연물 생체내의 변

화를 이해하고 과학적 해석방법을 구축하려 노력하고

있으며, 연구네트워크 형성에서 적극적이다.

메타볼로믹스(Metabolomics, 대사체학) 연구 소개

1999년 이후 등장한 메타볼로믹스 기술은 모든

생리현상의 최종단계라는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다른

시스템생물학 기술보다 늦게 주목받기 시작했는데,

네덜란드 라이덴대학교 생물연구소(Institute of Biology) 전경

LABORATORY REPORT

미국 농업연구청(USDA-ARS) 주재관 강기경

미션과 비전

•미션:국가우선순위목표에부합하는농업문제

의해결방안을모색하고,이에대한정보제공및

보급을위해연구

•비전:농업연구와정보전달을통한더나은미국

을인도

조직 : 본부 및 지역별 8개 지역청으로 구성)

•본청:연구프로그램기획조정,연구지원,국제협력,

행정·재정관리등을총괄

-12개의부서로구성되어있으며국가연구프로

그램기획조정,평가,예산,인사등연구지원업

무수행

•지역연구청:8개지역에서연구과제수행

•지역청운영시스템

-각지역청별지역청창이운영을담당(지역청장

:AreaDirector)

-각지역청별로3∼5개의연구소를운영(연구소

장:Director)

-각연구소별3∼15개의실험실(과규모)로구성

(책임자:ResearchLeader)

-각실험실은5∼20여명의연구원들이근무

※지역별특성,작목별특성,연구실의전문성을

중시하여연구업무를수행

☞동일작목의경우도연구내용,연구목적에따라

여러지역청에서동시수행

미국 농업연구청(USDA-ARS) 조직 및 연구시스템

<미국 농업연구청 조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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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August 2014 Vol.44

Laboratory Report

63| February 2014 Vol.38

Laboratory Report

Laboratory report

되고 있다. 천연물대사체 분석을 위한 NMR실과 연구

실들의 다른 건물에 위치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하

여 분석결과를 원격으로 데이터를 접근할 수 있도록

연구소 내에 원격데이터접속 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

하여 시간절약 및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생물연구소의 메타볼로믹스 연구분야

최영해 박사는 현재 생물연구소(Institute of Biology)

에서 연구 group leader로서 대사체연구의 핵심역할

을 하고 있다. 현재 핵자기공명장치(NMR)를 이용하여

식물 메타볼로믹스 연구를 10여년 이상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특히 식물 대사체 정보를 기반으로

ecology, drug development, 농업용 친환경살충제개

발 및 식물 biotechnology를 통한 2차대사산물 증진

기술, 생합성경로 구명연구, 신개념 천연물추출법 연

구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천연물 및 천연물추출물에

대한 30,000점 이상의 NMR 스펙트럼을 보유하고 있

으며, 국제공동연구(Hospital, Bioactivity test group,

Microbiology, Chemical engineering group)를 수행

하고 있다. 앞으로 천연물대사체의 개발 이용에 관련

된 연구에 집중하여 국제적으로 인정되는 생리활성

결과, 통계학적 상관관계, 신규생리활성검색법을 개

발함으로써 천연물화학분야의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생각된다.

농촌진흥청과의 협력관계

농촌진흥청과 네덜란드 라이덴대학교는 2012년

“혈관기능 지표의 효율적 평가 및 새로운 천연물 분석

기법 연구” 국제공동연구를 체결하여 메타볼로믹스

를 활용한 효율적인 혈행기능 개선 활성자원을 발굴

하며 유망자원 추출물의 metabolic profiling 및 QC 방

법을 도입하고 있다. 아울러 메타볼로믹스와 통계학

적 기법을 이용한 새로운 의약후보 물질 검색법 기술

도입을 통하여 국내 식물자원 추출물의 메타볼로믹스

DB화를 위한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핵자기공명장치(NMR) HPLCGC/MS 고속추출장치

라이덴대학교 생물연구소

Natural Products Laboratory Group

LABORATORY REPORT

인력

•정규직:연방공무원신분

•계약직:임시직신분

-연구보조원및박사후연구원등으로구성

-정규직기준약71%의인원이연구과제수행을

위한연구업무를담당

•연구책임자는공개모집을통해해당분야의최고

전문가를선발하며,연구책임자1인당Support

Scientist,연구기능직,계약직등을합쳐약3∼4명

정도가연구를보조하는등최대한의연구기반을

조성

예산

•연간약1조2천억원(2014년도약11억불)정도

의예산을국회에서인건비와기본과제비로배당,

기타외부연구비도연구원재량으로확보가능

농업 R&D, 지도 및 교육 시스템

•R&D와지도및교육역할분담:ARS중심의R&D

사업진행과농촌지도센터를중심으로현장지도,

보급사업추진

-사례:Kenturky,CollegeofAgriculture의Country

ExtensionOffices

☞7개District,120개의ExtensionOffice를운영

☞AllenCounty의경우켄터키주립대학교농과대

학과CountryExtensionOffices가협력을통해

활동(4-H활동,농기계설명,재배방법지도등)

농업 R&D 기구 변천사

•1862년:USDA(농업부)설립(TheMorrilLand

GrantCollegeAct근거)

•1914년:NationalExtensionService시작

(Smith-LeverExtensionAct근거)

•1953년:USDA의R&D기능을ARS로통합

•1965년:토지공여대학,외부연구기관에정부예

산지원(SpecialResearchGrantsAct)

•1972년:ARS연구운영체제를지역단위중심으

로개편,ARS와지역농업연구소와연구협력강화

(FederalRuralDevelopmentAct)

•1994년 :USDA’sCooperative State Research

Service(CSRS)andExtensionService(ES)를통

합하여CSREES(협력국가연구교육지도청)를설립

•2009년:CSREES를NIFA(국립농식품연구소)설

립으로대체하고지도,보급,교육사업주관

※연구및행정인력현황(2013.11월현재)

구분 인원(명) 임무

연구원

Scientist 1,667과제책임자로 연구과제

수행 (박사)

Support

Scientist1,104

Scientist와 함께 과제 보조

수행 (석/박사)

소계 2,771

연구 기능직

(technician)2,635

Scientist 지원 및 시설

관리(석사, 학사 및 기타)

기타

(행정직, IT 등)2,192

연구수행을 위한 행정 등

지원

합계 7,598 국가 농업연구사업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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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World Focus |

Laboratory Report

LABORATORY REPORT

미 농업부와의 관계

•미농업부소속청으로서농업부의국가농업정책

을지원하기위한연구·개발이주임무

-인사,예산에대한자율권을보장받되,농업부의

5대전략목표에맞추어연구목표를설정하는등

정책과기술개발의일관성을유지

-ARS에서도5대전략목표를연구사업의목표로

설정하고있으며,이를지원하기위해각목표별

로2∼3개정도의세부연구목표를자체적으로

수립하여연구사업을추진

※농업부에서는ARS를최고의국가농업연구전

담부서로,농업연구청은농업부의농업정책지

원을위한기술개발의최첨병역할을담당한다

는자부심을가지는등상호긴밀한유대관계

를유지하고있음

연구사업 운영 시스템

•ARS는4대연구분야에18개국가전략연구프로

그램(NationalPrograms)을수립하여지속적,체계

적인연구사업(약800개)을추진

•18개국가전략프로그램의설정·관리는ARS본

청의국가프로그램조정부가담당

-ONP의총책임자를비롯한4대연구분야책임자

4명은부청장급이며, 20여명의프로그램책임자

들과행정지원요원들로구성

-20여명의프로그램책임자들은각자가담당하는

프로그램에서수행할기획과제안을구성(목표,과

제규모등Outline결정)하여지역청에통보

※기획과제구성은5년주기로실시하며,각프로

그램별로외부수요자와의상시워크숍등고

객의평가와향후의견수렴을통해최종기획

과제를확정

•각프로그램별과제설계및수행은지역청소속

연구원들이실시

-각프로그램별로기획과제안이결정되어내려

오면8개지역청의청장이소속전문연구원들

의전문성과연구능력을고려하여담당연구원

을지정한후연구목적및방향에맞추어연구

과제를설계토록지시

•설계된과제는외부평가를통해최종확정

-설계된연구계획서는본청평가담당부에서외부

평가단을구성하여과제설계의적정성판단

*평가는1차평가와1차에서통과못한과제에

대한2차평가로진행

The 2010 Allen County Agriculture Field Day에 Office에

서 참석자에게 인라인 원형 곤포 왜건 동작방법을 설명하

는 자리 마련

*출처 : http://www.ca.uky.edu/coun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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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August 2014 Vol.44

Laboratory Report

63| February 2014 Vol.38

Laboratory Report

Laboratory report

되고 있다. 천연물대사체 분석을 위한 NMR실과 연구

실들의 다른 건물에 위치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하

여 분석결과를 원격으로 데이터를 접근할 수 있도록

연구소 내에 원격데이터접속 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

하여 시간절약 및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생물연구소의 메타볼로믹스 연구분야

최영해 박사는 현재 생물연구소(Institute of Biology)

에서 연구 group leader로서 대사체연구의 핵심역할

을 하고 있다. 현재 핵자기공명장치(NMR)를 이용하여

식물 메타볼로믹스 연구를 10여년 이상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특히 식물 대사체 정보를 기반으로

ecology, drug development, 농업용 친환경살충제개

발 및 식물 biotechnology를 통한 2차대사산물 증진

기술, 생합성경로 구명연구, 신개념 천연물추출법 연

구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천연물 및 천연물추출물에

대한 30,000점 이상의 NMR 스펙트럼을 보유하고 있

으며, 국제공동연구(Hospital, Bioactivity test group,

Microbiology, Chemical engineering group)를 수행

하고 있다. 앞으로 천연물대사체의 개발 이용에 관련

된 연구에 집중하여 국제적으로 인정되는 생리활성

결과, 통계학적 상관관계, 신규생리활성검색법을 개

발함으로써 천연물화학분야의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생각된다.

농촌진흥청과의 협력관계

농촌진흥청과 네덜란드 라이덴대학교는 2012년

“혈관기능 지표의 효율적 평가 및 새로운 천연물 분석

기법 연구” 국제공동연구를 체결하여 메타볼로믹스

를 활용한 효율적인 혈행기능 개선 활성자원을 발굴

하며 유망자원 추출물의 metabolic profiling 및 QC 방

법을 도입하고 있다. 아울러 메타볼로믹스와 통계학

적 기법을 이용한 새로운 의약후보 물질 검색법 기술

도입을 통하여 국내 식물자원 추출물의 메타볼로믹스

DB화를 위한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핵자기공명장치(NMR) HPLCGC/MS 고속추출장치

라이덴대학교 생물연구소

Natural Products Laboratory Group

LABORATORY REPORT

<평가결과의 5단계 등급부여 및 조치사항>

등급 판정 조치

No revision 통과 수정이 필요 없음

Minor revision 통과 약간의 수정만 필요함

Moderate revision 통과일부수정이 필요하나 실행 가

능함

Major Revision 실패 대폭 수정이 필요함

Not Feasible 실패 실행이 불가 함

*1차평가에서실패한과제책임자는계획서를

재작성하여다시제출

*1차평가결과가소속연구소를통해전달된후

통과에실패한과제책임자는10주이내에연

구계획서를수정보완하여2차평가를받거나

과제를포기

*1차평가후과제를포기하거나2차에서실패

할경우,다른지역의연구팀또는다른연구팀

을선정하여다시연구계획을수립케함

*1차와2차에서통과된과제책임자는6주이내

에수정보완된최종계획서를제출하여최종

승인을받은후과제를수행

•평가에서통과한과제는5년간지속수행토록배려

-최종확정된과제는5년간지속추진하되매년

도연구결과보고서를제출

-매년도연구결과보고서를통해소속기관장,본

청의프로그램책임자들이과제수행자의능력을

판단하여5년후과제책임자로서의지정여부에

참조

※ARS는과제수행전에심도있는연구계획서사

전검토를통해

☞과제수행상발생할수있는문제점을사전에

봉쇄

※매년연구책임자의자체결과평가및보고서공

개를통해

☞연구과정및결과에대한공개검정을실시하고

☞직속상관을통한개인평가와본청의프로그

램책임자에의한연구과제수행적격성검토

에직접연결되는평가시스템을적용

<ARS 4대 연구 분야 및 18개 국가전략 연구프로그램>

4대 분야 19개 National Programs

영양, 식품안전성, 품질 (3)

(Nutrition, Food Safety,

Quality)

- 인체 영양 NP#107

- 농축산물 안전성 NP#108

- 농산물 품질 및 이용 NP#306

가축 생산 및 보호 (4)

(Animal Production and

Protection)

- 가축생산 NP#101

- 가축 건강 NP#103

- 수의, 의학 및 도시곤충 NP#104

- 수산양식 NP#106

자연자원 및

지속농업시스템 (6)

(Natural Resources and

Sustainable Agricultural

Systems)

- 수자원 및 유역 관리 NP#211

- 기후변화, 토양 및 온실가스 NP#212

- 바이오에너지 NP#213

- 농산업 부산물 활용 NP#214

- 목초지 관리 NP#215

- 농업시스템 경쟁력 및 지속성 NP#216

작물생산 및 보호 (6)

(Crop Production and

Protection)

- 식물유전자원, 유전체 및 유전적 개량 NP#301

- 식물 생물학 및 분자생물학적 과정 NP#302*

- 식물병 NP#303

- 작물보호 및 검역 NP#304

- 작물 생산 NP#305

- Methyl Bromide 대체수단 NP#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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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의 손실·폐기가 지구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아닌 것은?

①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 ② 생물다양성 감소

③ 경제적 손실 ④ 자연자원의 증가

다음 중 ( ) 안에 들어갈 단어로 적합한 것은?

플로리다대학의 저명한 원예학자 앤드류 핸슨(Andrew Hanson)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 )

시스템은 개방·운영되는 시스템이며, 전 세계 식물학자들의 연구 성과 데이터를 한 곳으로 통합

하여 공용 플랫폼으로 구축했기 때문에 이용자들은 최신 업데이트된 식물 모델들에 보다 신속하

게 접근할 수 있다.

① 플랜트씨드(PlantSEED) ② 크롭씨드(Cropseed)

③ 플랜트브리딩(Plantbreeding) ④ 플랜트게놈(Plantgenome)

존스홉킨스대학의 과학자들은 이 채소에 함유된 설포라판이라는 화합물이 인체 발암물질과 폐

자극물질인 벤젠과 아크롤레인을 배설시킨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 채소는 무엇인가?

① 땅콩 ② 브로콜리

③ 토마토 ④ 아스파라거스

1

2

3

52 World Focus |

위 Quiz의 정답을 아시는 분은 답안을 2014년 8월 25일(월) ~ 9월 5일(금) 18시까지

농촌진흥청 내부메일로 미래창조전략팀 “이수연([email protected])”님에게 보내주시

기 바랍니다. 추첨을 통해 열 분께 CGV 영화상품권 2매를 보내드립니다.

**정답이 아닌 답안 및 제출기간 이외의 날짜에 답안을 보내주신 분은 추첨에서 제외됩니다.

World Focus 퀴즈 풀고 영화관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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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책임 : 기획조정관 기정노

편 집 : 미래창조전략팀 이병서, 변영웅, 김현란, 김윤호, 강방훈, 김근영

자료제공 : 농과원(권진경, 김정준, 박광래, 박신영, 배신철, 서장균, 정강호)

식량원(류종수, 박종호, 황재복)

원예원(장윤아, 최승국, 한승원)

축산원(김경운, 양승학, 정기용)

해외주재관(강기경, 박태일)

발 행 처 : 농촌진흥청 Tel. 063)238-0675

제 작 처 : (사)한국근로장애인진흥회 사회적기업 제2010-146호

발간등록번호 : 11-1390000-002891-06

이 자료는 연구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사용되며 무단복제 및 배포를 금합니다.

‘World Focus’는 시사성 있는 최신 해외 농업동향 및

연구정보 등을 제공하여 농업분야 시각을 확대하고 각종

사업수행을 지원하기 위해 2011년 1월부터 월간지로 발간

하고 있습니다.

해외의 주요 잡지 및 보고서 중 우리 농업에 의미 있고

참고할 수 있는 다양한 최신 주요 기사를 분야별 전문가들

이 선정하여 이해하기 쉽고, 간결하게 구성하였습니다.

International Events

● 일시 : 2014년 10월 20일∼22일

● 장소 : 스위스, Basel

● 목적 : 병해충잡초 생물적방제 관련 새로운 연구결과 공유, 비즈니스

기회 제공

● 주요분야

- Natural Product, 식물휘발성 물질

- 미생물, 천적, 종합적 방제

- 부상하는 생물적방제 시장과 기회

- 새로운 생물적방제 기술

● 구성 : 구두발표, 포스터발표, 전시

9th Annual Biocontrol Industry Meeting (ABIM)

http://www.abim.ch

● 일시 : 2014년 10월 29일∼30일

● 장소 : 미국, San Diego

● 목적 : 세계의 지속가능한 환경과 농업에 대한 정보 공유

● 주요분야

- 열대농업, 생물다양성, 생명공학

- 원예학, 기후변화, 농업경제학

- 물관리와 토양보존, 지역 생태학적 지식

- 종합적 해충관리, 식량주권과 식량안보

● 구성 : 기조강연, 구두발표, 포스터발표

2014 2nd International Conference on Sustainable Environment and Agriculture

(ICSEA 2014)

http://www.icsea.org/

● 일시 : 2014년 11월 1일∼2일

● 장소 : 말레이시아, Kuala Lumpur

● 목적 : 경제, 에너지, 농업의 글로벌 트렌드에 대한 토의

● 주요분야

- 농업경제 이론 및 정책, 농업 R&D와 지도, 농산업

- 농업·농촌 사회학, 자원경제와 환경보호

- 작물학, 동물학, 농업공학, 식품가공, 수확후 기술

- 금융 및 에너지 시장, 에너지 연구&개발

- 에너지 수요와 경제성장, ICT와 에너지 소비

● 구성 : 기조강연, 구두발표, 포스터발표http://www.pakrdw.com/?ic=details&id=7

International Conference on Economics, Energy, Environment and Agricultural

Sciences

● 일시 : 2014년 11월 3일~6일

● 장소 : 이집트, Ain Soukhna

● 목적 : 가금류 생산, 연구, 기술에 관한 최신 정보 교환

● 주요분야

- 가금류 육종과 유전학

- 가금류 생리학과 생화학

- 가금류 복지와 사육

- 가금류 안전, 건강 및 환경

- 가금류 제품과 마케팅 기술

● 구성 : 구두발표, 포스터발표

https://sites.google.com/site/7ipcegypt2014

7th International Poultry Con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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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Focus V

ol.4

4 R

DA

2014년 1월 1일 부터 모바일 단말기를 이용하여

간편하게 농업과학도서관의 주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농업과학도서관 모바일 홈페이지 서비스

2014. 7. Vol.44

이용방법

주요 서비스 메뉴

- 발간도서, 소장자료 검색, 대출/반납/연장,

개인도서관, 농업용어사전

홈페이지 주소 직접 입력 이용

- 모바일 단말기의 웹브라우저 주소창에서 농업과학

도서관 홈페이지 주소 http://lib.rda.go.kr 입력

네이버 등 포털검색 이용

- 모바일 단말기에서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 접속 후

농업과학도서관(http://lib.rda.go.kr) 검색

FOCUSFAO보고서: 식량의 손실·폐기가 지구환경에 미치는 영향

세계의 옥상·벽면녹화 산업 및 정책 동향

ECONOMY_TREND미국 파머스마켓, 도시-농업인 교류의 장

일본, 농촌문화시스템의 종합적 평가기법 개발

농업·농촌진흥으로 연결되는 자연에너지 사업

PRODUCTION_ENVIRONMENT플랜트시드(PlantSEED) 시스템, 차세대 식물육종의 미래

돼지사료용 9가지 대체 단백질

미래 농업기술의 전령, 로봇공학

FOOD_HEALTH미국, ‘천연’ 식품 표기를 둘러싼 소송 잇따라

브로콜리의 식물화합물, 체내의 오염물질을 해독

유럽, 암 유발 아크릴아마이드에 대한 규제 권고안 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