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9호 - okdabfile.okdab.com/issuetrend_file_upload/147937060083200495.pdf3...

36

Upload: others

Post on 15-Jan-2020

0 views

Category:

Documents


0 download

TRANSCRIPT

Page 1: 제139호 - Okdabfile.okdab.com/issuetrend_file_upload/147937060083200495.pdf3 11월9일농림축산식품부는2017년도유기질비료지원사업시행지침을개정한다고밝혔다.주
Page 2: 제139호 - Okdabfile.okdab.com/issuetrend_file_upload/147937060083200495.pdf3 11월9일농림축산식품부는2017년도유기질비료지원사업시행지침을개정한다고밝혔다.주

국내�정책�동향

농식품부,�수발아�피해벼를�잠정등외�규격으로�매입�추진

김치�속�고춧가루,�항암·면역�효과�있는�유산균�만든다

2017년도�유기질비료지원�사업시행지침�개정

겨울�풀사료,�눌러주고�배수로�만들어야�잘�커요

해외�정책�동향

미국-�식사대용�간식,�온라인�마켓에서�판매�쑥쑥

일본-� 최근�주류�시장의�동향과�전망

미국-� FDA� 식품시설등록�및�갱신은�필수!

이탈리아-� 식품시장,� 건강을�향한�끝없는�갈망

ㆍㆍㆍ� 1

ㆍㆍㆍ� 2

ㆍㆍㆍ� 3

ㆍㆍㆍ� 4

ㆍㆍㆍ� 5

ㆍㆍㆍ� 6

ㆍㆍㆍ� 7

ㆍㆍㆍ� 8

2016.11.14제139호

Page 3: 제139호 - Okdabfile.okdab.com/issuetrend_file_upload/147937060083200495.pdf3 11월9일농림축산식품부는2017년도유기질비료지원사업시행지침을개정한다고밝혔다.주

1

✔ 농림축산식품부는�벼� 수확기의� 잦은�강우,� 고온�등으로�전북․전남․경북․경남․부산지역에�수발아� 피해� 발생면적이� 급증함에� 따라,� 수발아� 피해곡� 매입을� 위해� 잠정등외� 규격�

A․B를�확대�신설하고,� 11.7일부터�피해곡�매입을�실시하기로�방침을�결정하였다.

✔ (제헌율�한도�설정)�우선�제현율은�잠정등외� A와� B� 모두�최저한도� 40%로�설정하고,�피해립의�최고한도는�잠정등외� A� 40%,� 잠정등외� B� 60%로�설정하였다.

*� 제현율(製⽞率)� :� 벼의� 껍질을� 벗겨� 이를� 1.6mm� 줄체로� 치면� 체를� 통과하지� 아니

하는�현미의�비율

✔ (결정�사유)� 이는�수발아�피해벼�시험조사(10.21~11.1)� 결과,�수발아�피해벼는�기존�백수피해벼�등에�비해�제현율은�높은�대신,�피해립이�많은�점을�감안하여�결정한�것이다.

✔ (잠정등외� 벼� 가격)� 잠정등외� 벼의� 가격은� A규격은� 1등품의� 56.70%,� B규격은�37.80%이다.

✔ (최종� 매입가격� 결정)� 잠정등외� 벼의� 최종� 매입가격은� 수확기(10~12월)� 산지쌀값(80kg)을� 벼값(40kg)으로� 환산한� 가격으로� 1등품� 가격을� 산정한� 후� 제현율� 최저한

도와�피해립�최고한도를�감안하여�최종�결정된다.

✔ (우선지급금)� 잠정등외� 벼의�우선지급금도� 1등급�가격의�우선지급금(45,000원/40kg,�1등급)을� 기준으로� 제현율� 및� 피해립에� 따라� 잠정등외� A등급은� 25,510원/40kg� 조

곡,� 잠정등외� B등급은� 17,010원으로�산정되었다.

✔ (수발아� 피해벼� 매입계획)� 정부는� 잠정등외� 규격(A,� B)으로� 수발아� 피해� 벼에� 대해�농가가� 희망하는� 물량� 전량을� 매입하되,� 우선적으로� 시장격리곡� 시․도� 기� 배정물량(245천톤)� 매입� 시� 잠정등외� A․B를� 함께� 매입하고,� 유보물량� 5천톤은�수발아� 피해발생�면적�등을�고려하여�금주�중�배분할�예정이다.

✔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수발아� 피해벼� 매입을� 통해� 예상치� 않게� 수확기에� 피해를�입은� 벼� 농가를� 배려할� 뿐� 아니라,� 시중에� 저품질의� 저가미가� 유통되는� 것을� 방지하

는�효과가�있을�것으로�기대된다”고�밝혔다.

농식품부,� 수발아�피해벼를�잠정등외�규격으로�매입�추진� [농림축산식품부][언론]�수발아�피해벼�전량�매입� [농수축산신문� 2016.11.11]

국내�정책�동향

해외�정책�동향

농식품 주간 정책동향제139호

2016년� 11월� 셋째�주 국내�정책�동향

농식품부,�수발아�피해벼를�잠정등외�규격으로�매입�추진

Page 4: 제139호 - Okdabfile.okdab.com/issuetrend_file_upload/147937060083200495.pdf3 11월9일농림축산식품부는2017년도유기질비료지원사업시행지침을개정한다고밝혔다.주

2

✔ 김치에�넣는�고춧가루가�항암과�면역증진에�탁월한�효과가�있는�유산균을�증식한다는�연구결과가�나왔다.�또한�이�유산균을�다양한�식품제조에�활용할�수�있는�식품원료로�등록할�예정이다.

✔ (상관관계� 구명)� 농촌진흥청은� 김치� 내� 다양한� 유산균의�유전체정보를� 기반으로�정량분석기술을�개발해�김치의�주요�유산균�중� 하나인� '바이셀라� 사이바리아(Weissella� cibaria)'의� 생성

과�고춧가루의�상관관계를�구명했다고�밝혔다.

✔ (바에실라� 사이바리아)� 바이셀라�사이바리아는�사람�몸속에서�항암,�항염,�항균�기능을�하는�물질인�인터루킨(interleukin)의�농도를�높이는�것으로�보고되고�있다.

✔ (면역력� 강화)� 농촌진흥청은� 바이셀라� 사이바리아가� 면역세포를� 활성화해� 면역력을� 높이고,�식중독균에�대한�면역반응을�높이는�것을�동물실험을�통해�확인한�바�있다.

✔ (연구결과)� 연구결과에�따르면�고춧가루가�들어�있는�김치와�들어�있지�않은�김치를� 4℃�냉장고에�12주�동안�저온�발효한�결과,�고춧가루가�들어�있는�김치에서�7주�정도까지�바이셀라�사이바리

아의�개체수가�부피(1㎖)�당�약� 2,000만�개가�확인됐으며,�이후�개체수가�감소하는�것으로�나타났

다.�그러나�고춧가루가�들어�있지�않은�김치에서는�바이셀라�사이바리가�전혀�검출되지�않았다.

✔ (저온� 발효)� 따라서�항암�및�면역증진�효과가�있는�바이셀라�사이바리아가�많은�김치를�먹기�위해서는�고춧가루를�넣고�저온에서�발효하는�것이�좋다.

✔ (김치� 우수성� 과학적� 입증)� 농촌진흥청� 장승진�농업생명자원부장은� “이번� 연구는� 유산균의�유전체�정보만�있으면�특정�종(種)�단위까지�개체�발생수를�정량적으로�분석할�수�있는�기술을�

처음�개발해�이루어진�것이다”라며� “이�기술을�이용해�다시�한�번�우리�전통식품인�김치의�우

수성을�과학적으로�입증할�수�있게�됐다”라고�밝혔다.

✔ (식품원료� 등록� 추진)� 한편,�농촌진흥청은�김치의�주요�유산균�중�하나인�바이셀라�사이바리아를�다양한�식품제조에�활용할�수�있도록�식품원료로�등록을�추진하고�있다.

✔ 농촌진흥청�최정숙�기능성식품과장은� “바이셀라�사이바리아를�식품원료로�사용할�수�있다면�유산균�음료�등�다양한�가공제품�개발에�활용할�수�있을�뿐만�아니라�한국의�김치가�세계시장에

서�건강식품으로�각광받는�계기가�될�것으로�기대한다”라고�말했다.

김치�속�고춧가루,� 항암·면역�효과�있는�유산균�만든다� [농촌진흥청][언론]�김치�항암�유산균,�고춧가루가�수훈갑…�7주째에�최대�증식� [한국일보�2016.11.10]

국내�정책�동향

해외�정책�동향

농식품 주간 정책동향제139호

2016년� 11월� 셋째�주 국내�정책�동향

김치�속�고춧가루,�항암·면역�효과�있는�유산균�만든다

Page 5: 제139호 - Okdabfile.okdab.com/issuetrend_file_upload/147937060083200495.pdf3 11월9일농림축산식품부는2017년도유기질비료지원사업시행지침을개정한다고밝혔다.주

3

✔ 11월� 9일� 농림축산식품부는� 2017년도�유기질비료지원�사업시행지침을�개정한다고�밝혔다.� 주요�지침�개정�내용은�비료품질관리정보시스템을�활용한�비료�품질관리�강화,�사업포기물량에�대

한�추가신청�및�공급과정�마련,�시·도별�사업평가를�통한�사업비�차등지원�등이다.

✔ (의견� 수렴)� 이번�개정안은�제조업체,�지자체�담당공무원,�관련기관�담당자�등�다양한�이해관계자의�의견수렴을�거쳐�확정되었다.

✔ (제도� 도입� 이유)� 먼저,�생산단계에서의�비료�품질관리가�미흡하다는�지적을�반영하여,�비료�제조�시�원료�투입�과정,�생산�과정�등을�확인할�수�있는�제도를�도입하였다.�비료품질관리시스템에�

비료�제조업체에서�관련된�정보(원료투입량,�제품생산실적�등)를�입력하면�농진청,�지방자치단체의�

비료�검사�공무원이�이를�확인할�수� 있게�된다.� 시스템�입력�자료를�바탕으로�현장�점검을�통하

여�규정�위반여부가�확인되면�해당�업체는�유기질비료�사업대상자에서�일정기간�제외된다.

✔ (추가� 신청� 공급과정� 신설)� 둘째,� 농업인의� 사업포기물량에� 대한� 불용을� 최소화하고� 다른�농가에서� 사용토록하기� 위해� 추가� 신청� 및� 공급과정을� 신설하였다.� 지자체와� 지역농협에서는�

농업인이�경작관계�변경�등에�따라�수령을�포기하는�물량을�파악하고,�파악된�물량은�지자체에

서�추가�신청을�받아�다른�농가에�공급할�수�있는�절차를�추가로�마련하였다.�농업인이�사업신

청�후� 일정시점까지�농협에� 비료� 수령�포기의사를� 밝히지� 않으면�익년도�사업물량�배정시�페

널티를�부과한다.

✔ (사업성과� 평가제도� 도입)� 셋째,�지방자치단체의�친환경�농자재�사업�추진에�적극적�참여를�유도하기�위해�사업성과�평가�제도를�도입하였다.�토양검정�실적,�친환경비료�사용실적,�지자체�

노력�등을� 평가하며� 평가결과에�따라� 시·도별로� 사업비를� 차등하여� 지원할�계획이다.� 이에�따

라�재배�환경을�고려한�맞춤형�비료�지원이�가능해지고�사업�우수�지자체에�대한�인센티브�제

공이�가능할�것으로�보인다.�

✔ (교육� 홍보� 강화)� 농식품부�관계자는�2017년도�유기질비료�사업시행지침�개정내용에�대해서는�지자체,� 농협� 및� 비료업체�등에�교육·홍보를�강화함으로써�농업인이�우수한�비료를�적기에�

사용할�수�있도록�할�방침이라고�밝혔다.

✔ 아울러,� 농업인이� 내년도� 유기질비료� 공급을� 받기� 위해서는� 금년� 11월30일까지� 농지소재지�읍·면·동사무소에� 직접방문,� 마을이장을� 통한� 전달,� 우편,� 팩스를� 통해서도� 사업신청이� 가능하

다고�설명하였다.

2017년도�유기질비료지원�사업시행지침�개정� [농림축산식품부][언론]�개정된� ‘2017년�유기질비료�지원사업�지침’� [농민신문�2016.10.21]

국내�정책�동향

해외�정책�동향

농식품 주간 정책동향제139호

2016년� 11월� 셋째�주 국내�정책�동향

2017년도� 유기질비료지원�사업시행지침�개정

Page 6: 제139호 - Okdabfile.okdab.com/issuetrend_file_upload/147937060083200495.pdf3 11월9일농림축산식품부는2017년도유기질비료지원사업시행지침을개정한다고밝혔다.주

4

✔ 농촌진흥청은�이탈리안�라이그라스� (이하� IRG)� 등� 겨울을� 나는�사료작물은�배수로�확보와�함께�눌러주기가�중요하다고�강조했다.

✔ (습기로� 인한� 피해)� 잦은�비로�논에�물이�많을�때는�물이�잘�빠지지�않아�습기로�인한�피해가�많이�발생한다.� 미리�배수로를�정비해�물이�고이는�곳이�없도록�하고,�습기에�약한�청보리

와�호밀은�피해를�입지�않도록�더�신경�써야�한다.

✔ (진압� 작업)� 또한,� 추워지기� 전에� 땅을� 눌러줘야(진압)� 작물의� 뿌리가� 토양에� 밀착해� 겨울철�마르거나�어는�피해를�줄일�수�있다.�눌러주기만�잘해도�생산량을�15%�이상�늘릴�수�있다.�줄

기가�꺾인�부분은�가지치기(분얼)가�좋아져�봄철�재생기에�잎의�밀도가�높아지는�장점이�있다.

✔ (생산성� 저하)� 사료�작물을�눌러주지�않아�겨울철에�마르거나�어는�피해가�발생하면�봄철�풀사료�생산성이�크게�떨어진다.

✔ (IRG는� 진압� 필수)� 특히,� IRG는�뿌리가�땅�속�깊이�내려가지�않고�흙�표면에�넓게�퍼져�자라기�때문에�반드시�눌러줘야�한다.�진압을�할�때는�트랙터에�롤러를�붙여�천천히�움직이도록�한다.

✔ (풀사료� 생산)� 올해는�가을철�강우로�겨울�사료작물을�심지�못했거나,�파종을�하고도�피해를�입은�논이�많다.�풀사료�생산을�늘리기�위해서는�내년�봄�일찍�파종을�하거나�추가�파종(보파)을�해야�한다.

✔ (계절� 파종)� 봄� 파종은� 빨리� 할수록� 좋은데,� 늦어도�남부지역은� 2월말,� 중부지역은� 3월초께�해야�하며,�종자는�미리�확보해�둔다.�또,�가을�파종에�비해�가지치기할�기간이�부족하므로�파

종량은�30%�정도�늘린다.

✔ 농촌진흥청� 초지사료과� 김기용� 농업연구사는� “사료작물은� 관심을� 보인� 만큼� 생산성이� 높아진다”라며� “겨울철�관리가�풀사료�생산량을�늘릴�수�있는�방법이다”라고�당부했다.

겨울�풀사료,� 눌러주고�배수로�만들어야�잘�커요� [농촌진흥청][언론]�추위에�강한� IRG,�풀사료�국산화�일등공신� [축산신문�2016.09.30]

국내�정책�동향

해외�정책�동향

농식품 주간 정책동향제139호

2016년� 11월� 셋째�주 국내�정책�동향

겨울�풀사료,� 눌러주고�배수로�만들어야�잘�커요

Page 7: 제139호 - Okdabfile.okdab.com/issuetrend_file_upload/147937060083200495.pdf3 11월9일농림축산식품부는2017년도유기질비료지원사업시행지침을개정한다고밝혔다.주

5

✔ 시장조사기관인�NPD에�의하면,�최근�소비자들이�온라인�시장에서�조리�식품�및�간식을�구매하는�빈도가�잦아지고�있는�것으로�나타났다.

✔ (간식시장�성장)� 미�소비자들은�일상�속에서�간식을�즐기는�것은�잘�알려져�있으나,�점차�바쁜�일상�속에� 식사를� 대체할� 수� 있는�간식을�찾는� 소비자들의�움직임에�간식� 시장은� 식품업계에

서�큰�비중을�차지하고�있다.

✔ (온라인�시장)� 소비자들�중� 85%는�아무도�없을�때�간식을�먹으며,� 22%는�일터에서�또는�통근�중에�먹는다고�하였다.�간식을�구매하는�소비자가�늘어남과�동시에�온라인�매장에서의�판매�

역시�증가하는�추세를�보이고�있다.

✔ (온라인�판매�비중�증가)�온라인�식품�시장에서�간식이�차지하는�시장의�규모는�작으나,�전통적인�오프라인�마켓은�줄어들고�있는�반면�온라인�판매는�인상적인�속도로�늘어나고�있다.�온라

인에서� 판매되는� 과자의� 13%는� 식사대용�간식이며,� 이는� 온라인,� 오프라인에서� 판매되는� 비

중�10%보다�높은�수치이다.

✔ (대량구매�장점)�온라인에서�판매되는�과자류�중�가장�인기�있는�것은�짠맛,�단맛,�그리고�몸에�좋은�과자류이며�이런�제품들은�유통기한이�길기에�오래�보관할�수�있고,�운송에�용이하며,�대

량구매가�쉬운�장점이�있다.

✔ (특화제품�구매�용이)� 또한�일반적인�마트에서�사기�힘든�특화�제품들�역시�온라인을�통해서�쉽게�구매할�수�있다.�하지만�오프라인�마켓에서�구매하기�어렵더라도�그들은�이미�접해본,�좋아하

는�맛의�과자들을�구매하기�때문에�기본적으로�소비자들에게�잘�팔리는�제품이�인기가�많다.

✔ (고객�맞춤�서비스)�온라인의�매출이�늘고�있음에�따라,�여러�과자업체에서는�고객�맞춤형�포장을�제공하거나,�제품에�들어가는�그래놀라�종류를�선택할�수�있게�하는�등�특화된�서비스를�계

속하여�만들어내고�있다.

✔ (시사점)� 여전히�대형할인점이나�할인매장과�같은�오프라인�상점이�주된�과자�제품의�판매처이지만,�대량주문�및�상대적으로�저렴한�가격�등�소비자에게�유익한�점이�많으므로,�온라인�매장

의�점유율이�점점�더�높아지고�있다.

✔ 제조사들�역시�자사의�온라인�매장을�통해서�맞춤형�제품을�제작하는�등�온라인�매장의�점유율을�높이기�위해�노력하는�중이다.

미국-� 식사대용�간식,�온라인�마켓에서�판매�쑥쑥�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언론]� ‘32조’� 미국�가공식품시장,� 성장은�계속된다� [농민신문� 2016.10.31]

농식품 주간� 정책동향제139호

2016년� 11월� 셋째�주 해외�정책�동향

미국-� 식사대용�간식,� 온라인�마켓에서�판매� 쑥쑥국내�정책�동향

해외�정책�동향

Page 8: 제139호 - Okdabfile.okdab.com/issuetrend_file_upload/147937060083200495.pdf3 11월9일농림축산식품부는2017년도유기질비료지원사업시행지침을개정한다고밝혔다.주

6

✔ 일본의�주류시장은�장기간의�침체를�계속하고�있다.� 2015년도�주류�총시장(제조업체�출하금액)�규모는�전년도�대비�99.8%인�3조� 5,980억엔으로�계속�감소하고�있지만,�그�감소폭은�줄어들

고�있다.

✔ (주류별�성장양상)� 카테고리별로�보면�맥주가�하락을�멈춘�양상을�보이는�반면,�발포주가�다시�확대되고,� 위스키,� 와인,� 저알코올음료�등� 최근에�성장한�카테고리는� 2014~2015년도에도�계

속�호조�추이를�보이는�등,� 좋은�소식도�나오고�있다.� 다만,� 청주,� 소주� 등� 일본�전통주�시장�

축소가�계속되고� 있고,� 성장� 추세인� 제3맥주가� 2014년도� 등장� 이래� 첫�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과제도�많다.

✔ (젊은�층�알코올�소비�감소)�주류시장의�축소�원인으로�가장�많이�거론되고�있는�것이�젊은�층의�알코올�소비�감소다.�특히�청주와�소주,�양주�등�알코올�도수가�높은�고도주를�멀리하는�경

향이�강해지고�있다.�이�때문에�각� 제조업체마다�알코올�도수가�낮은�상품을�개발하거나�마시

기�편한�음용법을�제안하는�움직임이�더욱�활발해지고�있다.�

✔ (성공사례)� 음용법�제안의�성공�사례로는�위스키와�탄산을�결합한� ‘하이볼’이며,� 고도주�제업업체로서는�앞으로는�음용자에�대해�이를�다시�어떻게�스트레이트�등의�음용으로�유도해갈지�과

제를�가지고�있다.

✔ (소비�문화�변화)� 주요�음용층인�중장년층도�나이가�들면서�음주량이�감소하고�장기적으로�인구�감소가�예상되는� 가운데,� 젊은�층은�술을� 마시는� 것보다는�휴대전화나�인터넷등에� 시간과� 돈을�

소비하고�있어,�주류업계는�전혀�다른�분야와�소비자의�돈·시간에�대한�쟁탈전을�벌이고�있다.

✔ (해결과제)� � 제조업체들이�젊은�층의�기호에�맞춘�상품개발을�활발히�추진해�주류�음용을�촉진하고�있으나�휴대전화�등의�통신기기의�발달로� SNS를�통한�의사소통이�증가하면서�함께�모여�

술자리를�가지는�경우도�줄어들고�있다는�점도�해결해야�할�과제이다.

✔ (전망)� 단기적으로�일본�국내시장을�활성화시키기�위해서는�젊은�층의�흥미를�끌�수�있는�상품개발과�제안이�중요하다.�다만�현재�제조업체들이�추진하는�다양한�전략들은�기존�음용자에�대

한�자극제는�되도�평소�술을�잘�마시지�않는�사람에게는�관심을�얻지�못하는�경우가�많아�이

를�개선하기�위해서는�현재보다�획기적인�계기를�만들�필요가�있다는�것이�업계의�통설이다.

✔ 한편�경기회복�조짐이�나타나고�있는�가운데�전체�식품시장에서�품질에�초점을�맞춘�프리미엄�상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음.� 주류에서도� 프리미엄� 맥주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도�

고부가가치�상품의�제안이�활발해질�것으로�예상된다.

일본-� 최근�주류�시장의�동향과�전망�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식품 주간� 정책동향제139호

2016년� 11월� 셋째�주 해외�정책�동향

일본-� 최근�주류� 시장의�동향과�전망국내�정책�동향

해외�정책�동향

Page 9: 제139호 - Okdabfile.okdab.com/issuetrend_file_upload/147937060083200495.pdf3 11월9일농림축산식품부는2017년도유기질비료지원사업시행지침을개정한다고밝혔다.주

7

✔ 미국에서�가장�강력한�법률시행을�행사하는�기관�중�하나인� FDA(식품의약국)는,� FSMA(식품�안전현대화법)에�따라서,�관리가�잘�되지�않는�식품�관련시설의�등록을�철회시킬�수�있다.

✔ (식품시설�등록�및� 갱신)� 2012년,� 미국� 뉴멕시코� 주의� 유기농� 땅콩버터� 공장에서� 검출된� 살모넬라균이� 20개의� 주로� 퍼져� 나가자� 이를� 통제하기� 위해� FDA에서� 공장을� 폐

쇄시키기도� 하였다.� 공장을� 폐쇄시킬� 만큼� 강력한� 법안은� 업체로�하여금� 긴장하게� 만

들지만,� 지난� 등록� 갱신기간에� 갱신을� 하지� 않은� 업체수가� 2014년� 1월부터� 2015년�

1월까지� 14%나�늘었다.

✔ (등록�기한)� 미국에서� 식품을� 유통하기� 위해서� 2016년� 10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제조,� 생산�공장은�식품시설을� FDA에�등록해야�한다.

✔ (개정안�발표)� FDA는� 식품시설등록� 요구사항을� 업데이트하는� 최종� 규정으로,� 식품시설에� 대한� 개정안을� 발표한� 7월부터� 이� 내용을�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 이� 규정은� 식품

과� 관련된� 위급� 상황에서� FDA가� 좀� 더� 신속하게� 대응하고,� 시설� 사찰을� 좀� 더� 효과

적으로�하도록�돕는다.

✔ (FDA�시설등록�필수)� 미국내에서� 제품이� 판매되기까지� 모든� 과정(생산,� 포장,� 저장� 등)에� 필요한� 식품시설은� FDA에� 시설등록을� 필수로� 해야� 하며,� 이� 최종규정은� 발효된�

FSMA의�몇몇�측면의�실행을�돕기�위해�현재�규정에�새로운�조항을�더했다.

✔ (포함� 사항)� 등록을� 위한� 이메일� 주소,� 매� 2년마다� 등록갱신,� 그리고� FDA가� Federal�Food,� Drug� and� Cosmetic� Act.(연방� 식품,� 의약품� 및� 화장품법)의� 방법으로� 모든�

식품시설을�사찰하는�것을�허용하는�것을�포함한다.

✔ (기한내�전산�제출)�또한,� 식품시설등록�시스템이�개선될�수� 있도록�몇몇�새로운�필수항목들을� 추가하였다.� 이러한� 필수항목들이� 2020년� 1월� 4일부터� 법의효력을� 가진다�

할지라도,� 현재� 모든� 식품시설등록은� FDA에� 전산으로� 제출되어야� 한다.� 시설등록갱

신은� 우편,� 팩스� 또는� 온라인,� 제3자를� 통한� 공인인증으로� 이루어지며,� 모든� 시설에�

대하여� 새로� 등록할� 상황� 발생시,� 언제든� 필수로� 갱신� 해야만� 한다.� 식품시설등록은�

짝수년도� 마지막분기에� 등록을� 갱신하는� 것이� 의무이며,� 등록이� 만료된� 채� 미국에서�

식품을�납부하는�것은� FSMA의�법을�어기는�일이다.

✔ 미국내,� 외의�식품�회사�모두�시설등록은�필수이며,� 미국�이외의� 식품시설들을�관리해주는�미국의� FDA전문�등록기관들을�통해�등록�할� 수� 있다.

미국-� FDA� 식품시설등록�및�갱신은�필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식품 주간� 정책동향제139호

2016년� 11월� 셋째�주 해외�정책�동향

미국-� FDA� 식품시설등록�및�갱신은�필수!국내�정책�동향

해외�정책�동향

Page 10: 제139호 - Okdabfile.okdab.com/issuetrend_file_upload/147937060083200495.pdf3 11월9일농림축산식품부는2017년도유기질비료지원사업시행지침을개정한다고밝혔다.주

8

✔ 지방과� 오일은� 적게,� 설탕� 대신� 감미료,� 통곡물,� 콩류,� 쌀� 위주의� 식단,� 소화� 잘� 되는우유,� 비타민과�미네랄�함유제품,� 글루텐프리�제품,� 내추럴�참치�선호�등� 피자와�파스

타,� 달콤한�디저트로�대표됐던�이탈리아인들의�밥상에서�변화�감지되었다.

✔ (웰빙·건강식품�매출�증가)� 닐슨의� 조사에� 따르면� 2015년� 2월부터� 1년간� 이탈리아의�웰빙·건강식품은� 판매량에서� 9.8%,� 매출액에서� 11%� 큰� 폭으로� 증가해� 총� 매출� 17

억� 유로�기록했다.� 반면,� 이탈리아�식품시장에서�가장�큰� 비중을�차지하는�파스타,� 우

유,� 오일,� 커피� 등의� 기본� 식품류와� 밀가루,� 계란� 등의� 기본� 식재료는� 판매량과� 매출

액에서�모두�하락세를�기록했다.

✔ (파스타보다� 곡물류� 선호)� 이탈리아인들의� 식단이� 파스타에서� 다양한� 곡물로� 변화하기� 시작해� 이와� 함께� 대두된� 대표적인� 웰빙·건강식품인� 필수영양소가� 풍부한� 곡물류

의�소비가�증가하고�있다.�

✔ (글루텐프리� 식품)� 일부� 알레르기가� 있는� 소비자에만� 구매하던� 글루텐프리� 식품이� 건강식품으로�여겨지며�하나의�유행으로�매출�고공�성장�중이다.� 카무트,� 스펠트�밀,� 쌀�

등의�식재료로� 만들어진�빵,� 파스타,� 비스켓�등이�식품이�시장에�대거�출시돼�웰빙·건

강�식품으로�인식되며�식품�소비�트렌드를�이끄는�주요�역할을�하고�있다.

✔ (식물성� 식품)� 닐슨�조사에�따르면� 2015년� 850만의�이탈리아�가정이�최소�한�개�이상의�식물성� 식품을� 구매한�것으로� 나타났으며� 채식주의자만이� 아니라� 균형잡힌� 식생활을�원하

는�웰빙에�관심�많은�사람들도�건강한�먹거리로�식물성�식품�선택하는�것으로�나타났다.

✔ (콩� 가공식품)� 특히� 콩을� 재료로� 한� 식품의� 판매는� 전년대비� 62%� 증가율을� 보이며�급성장,�두유,� 두부,�식물성�햄버거,� 디저트�등�콩�식품의�활발한�소비가�이루어고�있으

며�이외에도�아몬드,�헤이즐넛,�쌀,�코코넛�등을�재료로�한� 음료의�약진이�두드러진다.�

✔ (향후전망)� 향후� 현지� 식품� 수출을� 원하는� 한국업체는� 이탈리아의� 건강식품� 트렌드�확인을�통해�더� 타깃팅된� 제품으로� 시장� 진출을�노려볼�수� 있다.� 밀보다는�다양한�곡

물류의� 소비� 증가,� 글루텐프리,� 유당프리� 등의� 식품� 선호,� 식물성� 식품과� 음료� 구매�

증가는�이탈리아�식품�시장을�이끄는�트렌드를�보인다.

✔ 지방,� 나트륨,� 설탕은� 더� 적게,� 영양소는� 더� 풍부한� 건강한� 자연식품의� 소비는� 모든�소비자에게� 공감을� 얻는� 식품으로� 한국의� 해조류� 및� 발효식품을� 중심으로� 시장� 공략

이�가능할�것으로�보인다.

이탈리아-�식품시장,� 건강을�향한�끝없는�갈망� [KOTRA]

농식품 주간� 정책동향제139호

2016년� 11월� 셋째�주 해외�정책�동향

이탈리아-� 식품시장,� 건강을�향한� 끝없는�갈망국내�정책�동향

해외�정책�동향

Page 11: 제139호 - Okdabfile.okdab.com/issuetrend_file_upload/147937060083200495.pdf3 11월9일농림축산식품부는2017년도유기질비료지원사업시행지침을개정한다고밝혔다.주

정책/경제

트럼프시대와�우리�농업

� -� 농수축산신문�이한태�기자

트럼프�보호무역주의…한미FTA�재협상� ‘만지작’

� -� 한국농업신문�이은용�기자

2014년�미국�농업법을�다시보다

� -� 한국농정신문�원재정�기자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다시�오나?

� -� 한국농어민신문�이진우�기자

미국�새�정부�출범,�국내�농업의�미래는?

� -� 농경과원예�김학준�기자

생산/유통

공영홈쇼핑�순회설명회,� 열띤�반응�속� 순항

� -� 한국농어민신문�고성진�기자

해남지역�배추�작황�저조

� -� 농수축산신문�박현렬�기자

GMO�대안�육종기술로�Non-GM방식�‘유전자편집’�기술�등�주목

� -� 식품음료신문�김현옥�기자

지속�성장하는�열대작물,� 아는�것이�돈이다!

� -� 농경과원예�김학준�기자

안도감과�우려�속� 구기자�수확�현장

� -� 한국농어민신문�고성진�기자

ㆍㆍㆍ� 9�

ㆍㆍㆍ� 12

ㆍㆍㆍ� 14

ㆍㆍㆍ� 17

ㆍㆍㆍ� 19

ㆍㆍㆍ� 22

ㆍㆍㆍ� 24

ㆍㆍㆍ� 26

ㆍㆍㆍ� 29

ㆍㆍㆍ� 32

2016.11.17.제139호

Page 12: 제139호 - Okdabfile.okdab.com/issuetrend_file_upload/147937060083200495.pdf3 11월9일농림축산식품부는2017년도유기질비료지원사업시행지침을개정한다고밝혔다.주

정책/경제2016년� 11월� 셋째�주

9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의� 아웃사이더인� 도날드� 트럼프� 후보가� 승리했다.� 이에� 세

계는� 소위� ‘트럼프노믹스’라� 불릴� 정도로�높은� 불확실성� 속에서�위기감을� 고조시키고�있

다.� 이미� 여러� 연구기관과� 매체들이� 소비위축과� 경기침체� 등을� 우려했으며� 다양한� 분야

의� 생산성� 하락을� 경고했다.� 우리나라� 역시� 다양한� 형태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되

고� 있다.� 자동차,� IT� 등� 미국에� 대한� 수출의존도가� 높은� 산업의� 경우� 트럼프� 정권의� 미

국� 우선주의와� 보호무역주의에�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농업분야� 역시�

희망적인� 전망을� 찾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트럼프� 시대가� 열린� 미국이� 우리� 농업에�미

칠�영향을�살펴봤다.

미국�우선주의와�보호무역주의�심화

트럼프� 당선자는� 미국� 우선주의와� 보호무역주의를� 표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미� 체결

한�모든� 자유무역협정의�재검토를�시사하고�있으며�우리나라는�당장�한·미FTA(자유무역

협정)에�대한�재협상�요구가�이어질�수� 있다.

특히� 트럼프� 당선자는� 한·미� FTA발효� 이후� 한국에� 대한� 무역적자가� 두배로� 증가했으며�

일자리도� 10만개가� 사라졌다는� 등� 부정적인� 언급을� 해왔으며� 경제적� 손익보다는� 외교·

안보�등의�목적으로� FTA� 자체를�강하게�비판하고�있다.� 이는�쌀,� 쇠고기,� 과일� 등� 품목

의�문제로�이어질�가능성이�높다.

다만�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탈퇴을� 공언,� 오바마� 정부가� 사실상� TPP를� 포기하

는� 상황으로� 압박하고� 있다는� 점은� 호기가� 될� 수� 있다.� TPP가� 오바마� 정부의� 최대� 업

적으로� 평가되는� 만큼� 정치적인� 속내가� 작용한다는� 분석이지만� 우리나라로서는� TPP� 발

효연기나�무산은�가입�시� 불리한�점을�축소시킬�수� 있다.

아울러�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도록� 지시하고,� WTO(세계무역기구)에� 중국을� 제

소하겠다고�밝히기도�했다.

트럼프시대와�우리� 농업

농식품 주간 언론동향제139호

정책/경제

생산/유통

Page 13: 제139호 - Okdabfile.okdab.com/issuetrend_file_upload/147937060083200495.pdf3 11월9일농림축산식품부는2017년도유기질비료지원사업시행지침을개정한다고밝혔다.주

정책/경제2016년� 11월� 셋째�주

10

이와�함께�대미�흑자가� 높은�국가들의� 상품에� 대한� 고율관세�도입,� 저가수입품�제한�등�

보호무역적인� 공약을� 제시했으며� 중국,� 일본� 등이� 환율조작을� 비롯한� 불공정� 무역행위

를� 하고� 있다고� 강하게� 규탄하고� 있어� 우리� 농수축산물� 수출에도� 제동이� 걸릴� 것으로�

우려된다.

쌀·쇠고기�등�농축산물�위협

이러한� 트럼프� 당선자의� 미국우선주의와�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면� 우리나라에는� 우선적

으로�쌀이�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쌀� 관세상당치� 확정을� 위한� 협상이� 난항을�겪

고�미국�쌀� 농가의�통상이익�확보�차원에서�쌀� 관세율�협상�시� 우리측에�요구가�많아질�

수� 있다는�것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미국� 대선� 이후� 한·미� 농업통상� 전망’�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은�우리나라가�올해부터�적용하고�있는�쌀에�대한�관세율� 513%에�대해�공식적으로�이

의를�제기한� 국가로� 우리나라� TRQ(저율관세할당)물량인� 40만8700톤을� 5%의�낮은�관

세율로�수입하고�있는데�이러한� TRQ물량의�수입동향을�예의주시한�뒤� 양자협의를�요청

해올�것으로�예상되고�있다.

다음으로� 쇠고기다.� 한·미� FTA의� 수정이나� 재협상이� 예상되는데� 우리나라는� FTA� 체결�

과정에서�쌀을�제외하고는�농업부분에서�높은�시장개방을�한� 상태다.

이에� 따라� 추가� 요구가� 많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과거� 한·미� FTA� 협상� 당시� 논쟁

이� 됐던� 쇠고기� 위생� 조건이나� 과일� 등의� 검역� 문제가� 다시� 불거질� 수� 있다.� 30개월령�

이상�쇠고기�수입규제나� CODEX(국제식품규격위원회)와�다른�시스템을�적용하고�있는�우

리나라의�과일류�수입규제,� GMO(유전자변형작물)�관련�규정�등에�대한�수정�요구다.

환율·비관세장벽�등도� 문제

이� 외에도� 한·미� FTA� 재협상이� 이뤄진다면� 미국은� 다양한� 추가요구를� 해올� 가능성이�

있다.� 과거� 미국과의� FTA� 협상과정을� 살펴보면� 미국의� 요구에� 끌렸다� 해도� 과언이� 아

닐�정도로�굴욕적이란�평가가�뒤따랐다.

특히� 미국은� 안보� 등� 힘의� 논리를� 적용,� 우리나라를� 다양한� 방법으로� 압박해왔으며� 트

럼프� 당선자� 취임� 이후� 차기� 정부에서는� 이러한� 분위기는� 더욱� 강화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기�때문이다.

환율에�따른�압박과�비관세장벽�문제도�우려된다.

농식품 주간 언론동향제139호

정책/경제

생산/유통

Page 14: 제139호 - Okdabfile.okdab.com/issuetrend_file_upload/147937060083200495.pdf3 11월9일농림축산식품부는2017년도유기질비료지원사업시행지침을개정한다고밝혔다.주

정책/경제2016년� 11월� 셋째�주

11

최근� 달러� 강세가� 대미� 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했지만�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심화되면�환율이�급락해�그나마� 이뤄지던�농식품�수출이�위축될� 수밖에�없는�반면�미국

산�농축산물�수입은�추가적인�협상없이도�급증할�수� 있다고�제기되고�있다.

또한�통관�시� 농산물�식품의�안전,� TBT(무역상기술장벽협정),� SPS(동식물�위생·검역조치),�

지적재산권�등의�집행강화가�예상되는�등� 비관세장벽이�한층�높아질� 것으로�예상된다.� 실

제로�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이� 어려운� 이유도� 높은� 비관세장벽의� 영향이� 큰� 만큼� 미국

의�입법�동향에�대한�지속적인�모니터링과�선제적인�대응방안�마련이�요구되고�있다.

우리�농업�지키기�위한�관심과�노력�필요

트럼프� 정권이� 들어서면� 우리나라� 농업계에� 미치는� 분명한� 변화는� 불확실성의� 증가다.�

아웃사이더,� 이단아� 등으로� 불리던� 트럼프� 당선자는� 금융� 불확실성을� 높여� 세계� 경제�

침체를� 이어지게� 만들고,� 소비위축� 등� 전세계적인� 경기위축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곳곳에서�나오고�있다.

이러한� 불확실성의� 증가는� 다양한� 분야의�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농업분야에서

는� 농업생산액이� 2017년부터� 2018년까지� 1년간� 0.12~0.4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

고�있다.

이는� 우리나라의� 경우� 농업관련� 생산액을� 약� 40조원으로� 가정할� 경우� 400억~1500억

원� 가량의� 생산액이� 감소할� 수� 있다는� 계산이� 되지만� 실제로� 얼마나� 큰� 피해를� 유발하

지는�알� 수� 없다.

게다가� 우리나라에� 불리한� FTA� 재협상� 요구� 가능성도� 매우� 높아� 농식품업계는� 수출과�

수입� 양쪽으로� 어려움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수적이다.�

게다가� 한·미� FTA� 재협상이� 이뤄질� 경우� 자동차� 등� 주요산업� 보호를� 위해� 농업에� 또�

한차례�추가적인�희생을�강요할�수� 있다는�불안도�농업인들�사이에서�퍼지고�있다.

우리�농업을�지키기�위한�관심과�노력이�그� 어느�때보다�절실해지고�있다.

▶ 작성� :� � 농수축산신문�이한태�기자

▶ 편집� :�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식품지식정보서비스� 「옥답」

농식품 주간 언론동향제139호

정책/경제

생산/유통

Page 15: 제139호 - Okdabfile.okdab.com/issuetrend_file_upload/147937060083200495.pdf3 11월9일농림축산식품부는2017년도유기질비료지원사업시행지침을개정한다고밝혔다.주

정책/경제2016년� 11월� 셋째�주

12

보호무역주의를� 표방하는�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선에서� 승리함에� 따라� 교역상대국인�

우리에게도� 피해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보호무역주의란� 자국� 산업의� 보

호와� 발전을� 위해� 국가가� 무역� 활동에� 적극� 개입해� 수입� 금지·보호� 관세� 부과� 등을� 통

해� 외국� 상품의� 국내� 수입을� 억제하는� 것을� 말한다.� 특히� 트럼프가� 선거� 기간� 내내� 말

한� 한미FTA� 재협상� 문제가� 화두가� 되고� 있다.� 현재� 트럼프� 측에서는� 한미FTA가� 매우�

불평등하게� 이뤄졌다는� 생각을�가지고�있기� 때문에�임기�내에�재협상에�들어가�미국�쪽

에�유리하게�협상을�이끌어낼�것이라는�전망이�우세하다.

트럼프�통상정책� ‘교역상대국’� 압박�전망

무엇보다�염려스러운�것은�미국은�한미FTA를�통해�자동차산업이나�전자,� 철강�등에서�우리에게�

너무�양보했다는�입장을�가지고�있어�협상과정에서�무리한�요구를�할�공산이�크다는�것이다.

이� 과정에서� 통상전문가들은� 트럼프의� 당선으로� 한미FTA� 재협상은� 기정사실화� 되고�있는� 분

위기라면서�무엇보다�그동안�이야기해오던� FTA�추가이행을�더욱�압박할�것이라는�전망이다.

특히� 농업� 쪽에� 많은� 요구가� 이뤄질� 것으로� 보여�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

소리가�나오고�있고,� 이에�대한�대책�마련이�시급하다는�게� 전문가들의�진단이다.

쌀관세율�인하·TRQ물량�확대� 요구�나올�듯

우선� 미국� 측에서는� WTO를� 통해� 이의제기� 중인� 쌀관세율� 513%에� 대한� 철회� 요구와�

함께�저율관세할당(TRQ)물량을�더� 확대하라는�요구가�나올�수� 있을�것이란�분석이다.

현재� 미국의� 곡물업체들은� 한국� 쌀시장을�공략하기�위해� 골머리를� 앓고� 있는�것으로� 알려졌

는데,�우리가�관세화를�선언하면서�내�걸었던�쌀관세율� 513%가�걸림돌로�작용하고�있기�때

문에�한미FTA�재협상이�이뤄질�경우�이�문제를�걸고�넘어�질�것이라는�게�현장의�분위기다.

트럼프�보호무역주의…한미FTA� 재협상� ‘만지작’

농식품 주간 언론동향제139호

정책/경제

생산/유통

Page 16: 제139호 - Okdabfile.okdab.com/issuetrend_file_upload/147937060083200495.pdf3 11월9일농림축산식품부는2017년도유기질비료지원사업시행지침을개정한다고밝혔다.주

정책/경제2016년� 11월� 셋째�주

13

또�미국산� 쌀이� 우리나라에� TRQ물량으로�계속해서�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고,� 미국�측은�

밥쌀용쌀�공급을�지금보다�더� 확대�공급하기�위해�압박을�넣을�수� 있다는�우려�섞인�목

소리가�나오고�있다.

만약�관세율을�지키지� 못하거나� 밥쌀용� TRQ물량이�확대된다면�지금도�수급조절�실패로�

어려운�쌀� 산업이�더� 큰� 위기에�봉착할�수� 있다는�게� 전문가들의�판단이다.

쇠고기�시장�전면개방�요구도�나올�수�있어

여기에�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합의� 내용도� ‘시장� 전면개방’으로� 통보할� 것으로� 예측되고,�

축산물�관세철폐기간�단축�문제도�제기될�것으로�보인다.

최근� 수입� 쇠고기� 점유율을� 보면� 미국산� 쇠고기� 점유율이� 그동안� 1위를� 차지하고� 있던�

호주산을�밀어내고� 1위에�오르는�등�미국산�쇠고기�수입이�증가�추세를�보이고�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측은� 쇠고기� 시장� 전면개방� 카드를� 꺼낼� 것이� 분명하고� 지금� 추진

되고�있는�관세철폐기간도�단축하자는�카드를�제기할�것으로�보인다.

이렇게�미국�측의�주장이�받아들여질�경우� 김영란법�여파로�어려운�상황에� 처해진�우리�

한우�산업은�더욱�큰� 위기에�봉착하게�될� 것으로�보고�있다.

아울러� 최근� 논란이� 되고�있는� GMO� 식품에� 대한� 개방� 요구도�있을� 것으로� 보여� 농업

계를�포함해�국민�먹거리�안전에도�비상이�걸릴�것으로�전망되고�있다.

농업�피해�줄일�수�있는�대책�마련� 나서야

이에�전문가들은� 면밀히� 미국� 측� 동향을� 살피고� 철저한�재협상�준비를�해야�할� 것이고,�

피해�산업에�대한�대책�마련도�해야�한다고�조언하고�있다.

한� 통상전문가는� “한미FTA가� 재협상에� 들어간다면� 우리� 정부에서는� 자동차나� 전자� 등의�

산업을� 살리기� 위해� 전방위적인� 노력에� 나설� 것”이라며� “이런� 산업을� 살리기� 위해� 분명�

우리�정부는�추가적으로�농업�부분을�희생시켜�재협상�할�가능성이�크다”고�분석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농업�분야는�타� 산업의� 발전을� 위해� 많이�희생된�부분이�있기�때문

에� 정부가� 한미FTA� 재협상에� 들어갈� 경우� 이� 부분을� 신중히� 고려해�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협상력을�발휘하고�대책을�수립해야�할� 것”이라고�덧붙였다.

▶ 작성� :� � 한국농업신문�이은용�기자

▶ 편집� :�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식품지식정보서비스� 「옥답」

농식품 주간 언론동향제139호

정책/경제

생산/유통

Page 17: 제139호 - Okdabfile.okdab.com/issuetrend_file_upload/147937060083200495.pdf3 11월9일농림축산식품부는2017년도유기질비료지원사업시행지침을개정한다고밝혔다.주

정책/경제2016년� 11월� 셋째�주

14

2014년� 개정된� 미국의� 농업법은� ‘재정� 절감’이라는� 국가적� 과제와� 농산물� 가격이� 높게�

유지돼� 농가경제가� 양호한� 상황에도�불구하고�농가소득과� 경영안정을�더욱�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5년� 주기로� 새� 농업법이� 탄생할� 때마다� 정부와� 미� 상․하원은� 자국�농민,� 특히� 가족농� 보호육성이라는� 기본철학으로� 3주체간� 치열한� 논의� 속에� 합의안을�

끌어� 낸다.� 농업예산의� 80%나� 차지하는� 지출� 1위는� 푸드스템프로� 대표되는� ‘국민영양’�

부분이다.� 저소득층과� 노인� 중심의� 영양지원� 예산이자� 자국에서� 생산한� 농산물의� 탄탄

한�소비라는� 2중의�효과가�발생하고�있어� ‘농업�퍼주기’�같은�비난에서도�비껴나�있다.

이처럼� 피상적으로� 알고� 있던� 미국의� 농업법에� 대해� 알아보는� 세미나� 자리가� 국회에서�

열려�관심을�모았다.

2014년�농업법이�개정되기까지

지난� 15일� 국회� ‘농업과� 행복한� 미래(대표의원� 김현권․홍문표)’� 주최로� 국회의원회관� 제2간담회실에서� ‘미국의�농업정책�세미나’가�있었다.

이날�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임정빈� 교수가� ‘2014년� 미� 농업법� 개정을�통해� 바라본� 미

국의�농업정책�동향’을� 주제로�발제를�했다.

임정빈� 교수는� 모두� 발언을� 통해� “미국의� 농법은� 5년� 단위로� 재편된다.� 가족농이� 중심

이며�이들을�보호하는� 게� 미국의�농업농촌� 보호에�중요하다는�것이�농정의� 오랜�배경이

다”고� 말하며� “미국의� 농업법은� 향후� 5년간� 실시될� 농정� 방향과� 주요� 시책을� 구체적으

로�명시하고�있어�규범법과�집행법의�성격을�동시에�갖고�있다”고� 설명했다.

2014년� 미국의� 농업법은� 기존의� 미� 농정의� 근간이었던� 2008년� 농업법의� 시효를� 1년�

6개월이나�연장한�끝에�결실을�맺었다.

2014년� 미국�농업법을�다시보다

농식품 주간 언론동향제139호

정책/경제

생산/유통

Page 18: 제139호 - Okdabfile.okdab.com/issuetrend_file_upload/147937060083200495.pdf3 11월9일농림축산식품부는2017년도유기질비료지원사업시행지침을개정한다고밝혔다.주

정책/경제2016년� 11월� 셋째�주

15

2008년� 농업법은� 농업에� 대한� 정부지원을� 강화하는� 기조로� 돌아선� 전환기라는�점에서,�

이를� 연장하는� 성격을� 가질� 것인지� 아니면� 막대한� 국가부채와� 재정위기,� 여기에� 높은�

농산물� 가격으로� 인해� 호전된� 농가경제� 상황을� 감안해� 국내보조와� 농가지원� 감축개혁�

기조로�갈� 것인지를�결정하는�중요한�지점이었기�때문이다.

결국� 2014년� 미국� 농업법은� 당초� 예상보다� 농업재정� 축소� 여론을� 최대한� 방어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농정개혁은� 하되� 농가소득과� 경영위험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안

전장치는�지속적으로�튼튼히�확립돼야�한다는�합의도�지속됐다.

농업예산�지출� 1위는� ‘국민영양�지원’

2014년� 미� 농업법은� ‘농가소득과� 경영안정’이라는� 목표� 하에� △품목별� 가격� 및� 수입보

장�지원�△작물보험�지원�△저소득계층에�대한�사회복지�및� 미국산�농산물� 수요촉진�목

적의� 국민영양� 지원� △농업자원� 및� 환경보전� 지원,� 이라는� 큰� 틀의� 농정을� 지속하겠다

는�의지를�담았다.

동시에� 농촌개발,� 바이오에너지,� 원예� 및� 특수작물� 등� 상대적으로� 소외된� 부분의� 정책

강화도�눈여겨�볼� 대목이다.

임정빈� 교수는� “2014년� 미� 농업법은� 총� 12장으로� 돼� 있는데,� 향후� 10년간� 가장� 많은�

예산� 지출이� 예상되는� 부분은� 국민영양(7,564억불),� 작물보험(898억불),� 환경보전(576

억불),� 품목별� 농가지원(445억불)의� 순이다”면서� “이들� 4개� 부분에� 대한� 정책지원� 금액

이�미국�전체�농업부문�재정지출의� 99.2%를�차지한다”고�정리했다.

2008년� 농업법과� 비교해� 주요� 항목별로� 재정지출� 변화를� 살펴보면� 향후� 10년간� 농가

지원에서� 143억불,� 국민영양프로그램에서� 80억불,� 환경보전에서� 40억불� 가량의�재정지

출�축소가�예상된다.

반면�작물보험에�57억불,�연구개발에�11억불,�에너지�분야에�9억불,�원예분야에�7억불�등을�증액했다.

국내�직불제�개편기에�던지는�시사점

최근� 농식품부가� 직불제� 개편� 용역� 중인� 점과� 관련해� 임� 교수는� “2014년� 미국� 농업법

은�농가�소득안정망을�강화하는�방향으로�개정됐다.

이는� WTO나� FTA를� 통한� 농산물� 시장개방� 확대와� 기후변화,� 병해충,� 가축질병의� 빈도가�

증가하는� 추세에서� 농가소득과� 경영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국내� 상황을� 감안할� 때� 우리� 정

부� 또한� 중점을� 둬야� 하는� 부분이다”면서� 특히� “쌀� 중심의� 농업직불제� 정책을� 탈피해� 중

장기적으로�미국처럼�소득과�경영안정�대상�정책품목을�확대해�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

농식품 주간 언론동향제139호

정책/경제

생산/유통

Page 19: 제139호 - Okdabfile.okdab.com/issuetrend_file_upload/147937060083200495.pdf3 11월9일농림축산식품부는2017년도유기질비료지원사업시행지침을개정한다고밝혔다.주

정책/경제2016년� 11월� 셋째�주

16

미국의� 경우� 1990년대� 초반까지는� 밀,� 옥수수,� 쌀,� 면화� 등� 7개� 품목을� 대상으로� 품목

별� 농가지원정책을� 시행했으나� 이후� 농업법� 개정을� 통해� 땅콩,� 대두,� 유지작물� 등� 가격

지지�정책대상�품목을�확대해� 2008년� 농업법�이후엔� 20개� 품목으로�늘어났다.

임� 교수는� “직불제� 개편이� 쌀에� 집중되는� 돈을� 줄이자는� 쪽으로� 논의되면� 안된다”면서�

“쌀� 수준으로� 정책대상� 품목을� 확대하고� 그� 안에� 공익형직불제가� 분명히� 포함되는� 큰�

틀이�마련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날�세미나를�주최한�국회�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김현권�의원은� “미�농업법을�보면

서�농업정책� 수립에� 정부와� 국회가�치열한� 논의� 끝에� 통합안을� 만든다는�점이� 인상� 깊다.�

미국의� 국민영양지원� 제도도� 저소득층과� 노인� 등� 일반인을� 대상으로� 혜택을� 주고� 있지

만�다른�한� 축으로� 농산물의�탄탄한�소비구조를�만들어�결국은� 농업예산이� 농민한테�지

원되는� 구조가� 우리와� 다르다.� 우리는� 농민한테� 주는� 예산도� 결국은� 도시자본에게� 가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하며� ”미국� 농정의� 시사점을� 한국형으로� 녹여내는� 데� 국회에서도�

고민하겠다“고�밝혔다.

▶ 작성� :� � 한국농정신문�원재정�기자

▶ 편집� :�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식품지식정보서비스� 「옥답」

농식품 주간 언론동향제139호

정책/경제

생산/유통

Page 20: 제139호 - Okdabfile.okdab.com/issuetrend_file_upload/147937060083200495.pdf3 11월9일농림축산식품부는2017년도유기질비료지원사업시행지침을개정한다고밝혔다.주

정책/경제2016년� 11월� 셋째�주

17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경기� 천안시� 풍세면� 소재� 봉강천에서� 수거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H5N6형�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바이러스가�검출됐고,� 연이어�전북�익산시�춘포면�소

재� 만경강� 수변에서� 포획된� 야생조류� 시료에서도� 같은� 형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어� 16일에는� 전남� 해남군� 소재� 산란계� 사육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축이� 신고되는� 등� 청정화� 선언� 3개월여만에� 다시� 고병원성� 조류인

플루엔자�발생국으로�전환될�우려가�커졌다.

첫�바이러스는�민간에서�확인

지난� 11일� 최종�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확인된� 봉강천� 분변은� 건국대학

교가�연구목적으로�야생조류�분변시료를�채취한�것에서�확인됐다.

건국대는� 지난� 달� 28일� 봉강천에서� 야생조류� 분변을� 채취해� 종란에� 접종한� 결과,� 4일�

폐사를� 확인하고,� 9일� H5� 항원을�검출했다.� 이어� 10일� 농림축산검역본부로� H5형� 조류

인플루엔자� 항원검출� 요막강액� 시료를� 송부,� 검역본부가� 최종� 11일� H5N6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바이러스라는�것을�확인했다.

농식품부는� 이에� 대해� 15일� 브리핑에서� “지금까지� 부분적으로� 분석된� H5N6� 유전자는�

올해� 초에� 홍콩� 야생조류에서� 분리된� 바이러스와� 99%� 상동성을� 보이고� 있어� 가장� 유

사한�것으로�추정이�된다”고�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H5N6형� 고병원성� 바이러스는� 2014년� 4월� 이후� 최근까지� 중국과�

베트남,� 라오스� 및� 홍콩� 등지에서� 유행하고� 있으며,� 세계보건기구� 공식� 보고를� 기준으

로� 이� 바이러스에� 의한� 인체감염사례는� 총� 15명이� 감염돼� 6명이� 사망했으며,� 사망건은�

중국에서만�발생했다.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다시�오나?

농식품 주간 언론동향제139호

정책/경제

생산/유통

Page 21: 제139호 - Okdabfile.okdab.com/issuetrend_file_upload/147937060083200495.pdf3 11월9일농림축산식품부는2017년도유기질비료지원사업시행지침을개정한다고밝혔다.주

정책/경제2016년� 11월� 셋째�주

18

만경강에서는�포획된�야생조류에서도�같은�바이러스

이어� 조류인플루엔자� 상시예찰계획에� 따라� 지난� 10일� 만경강� 수변에서� 포획한� 흰빰검

둥오리에서도�같은�형의�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바이러스가�검출됐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상시예찰과정에서� 포획한� 오리에서� 시료를� 채취해� 종란에� 접종한� 결과�

14일�폐사가�발생하면서,� 15일�최종적으로�H5N6형�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로�확진됐다.

이어� 16일에는� 전남� 해남� 소재� 4만수� 규모의� 산란계� 사육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

루엔자� 의심축� 신고가� 접수됐으며,� 이에� 따라� 해당농장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이동통

제를�실시하는�한편,�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방역지침에�따라�조치를�취했다.

올해도�그냥�넘어가기�어려운�것�아니냐?

해남�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접수된� 의심축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는� 오는� 20일경에� 최

종적으로� 고병원성� 여부와� 바이러스� 유형이� 밝혀질� 것이라고� 방역당국이� 밝힌� 가운데�

야생조류와� 그� 분변에서� 연이어� 바이러스가� 검출되고� 있고,� 또� 가금농장에서도� 의심축

이�신고됨에�따라� ‘올해도�그냥�넘어가기는�틀린�것� 아니냐?’는� 관측이�나오고�있다.

이전�야생조류와� 분변에� 대한� 검사에서� 올해처럼�연이어�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바이

러스가� 검출된� 경우가� 극히� 드물고,� 연이어� 날씨가� 추워지면서� 곧바로� 의심축� 신고농장

이�발생했다는�점� 때문이다.

특히� 지난� 2014년� 1월부터� 이듬해� 11월까지� 국내에서� 발생했던� H5N8형� 바이러스가�

철새에� 의해� 미국과� 유럽� 등� 전� 세계로� 전파된� 것이� 정설로� 여겨지고� 있고,� 이에� 따라�

철새에�의한�조류인플루엔자�전파는�상시화�되는�추세라고�볼�수�있기�때문이다.

또� 국내에서는� H5N8형� 바이러스에� 의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2014년� 1월� 16

일부터� 이듬해� 11월� 15일까지� 총� 669일간� 발생을� 이어갔고,� 올� 2월� 28일� 청정국� 지

위� 회복� 후� 곧바로� 잔존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3월� 23일부터� 4월� 5일까지� 발생한� 바� 있다.� 특히� 지난� 2003년부터� 시작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일지를� 보면� 총� 6차례에� 걸쳐� 발생과� 청정화� 단계를� 반복했고,� 발

생기간도�후반기로�가면서�길어지고�있는�양상을�보이고�있다.

한편,� 농식품부� 등� 방역당국은� 지속되는�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에� 따라� 방역체계를� 상시

발생에� 대비한� 체제로� 이미� 전환해� 발생우려가� 놓은� 지역에� 대한� 권역별� 관리를� 진행�

중이며,� � 계열주체를�중심으로�자체방역�프로그램을�마련해�운영하도록�하고�있다.

▶ 작성� :� � 한국농어민신문�이진우�기자

▶ 편집� :�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식품지식정보서비스� 「옥답」

농식품 주간 언론동향제139호

정책/경제

생산/유통

Page 22: 제139호 - Okdabfile.okdab.com/issuetrend_file_upload/147937060083200495.pdf3 11월9일농림축산식품부는2017년도유기질비료지원사업시행지침을개정한다고밝혔다.주

정책/경제2016년� 11월� 셋째�주

19

지난� 9일�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당선됐다.� 그는� 이기는� 미국을�

건설하겠다는� 의지를� 밝힌바� 있으며� 외교․무역� 분야를� 보면� 미국에� 협력하는� 국가는� 보상을� 하고,� 협력하지� 않으면� 주먹을� 날릴� 줄� 아는� 미국을� 만들� 방침이다.� 이러한� 그의�

정책으로�한미� FTA와� TPP에도�많은�변화를�가져올�것으로�예상된다.

수출�감소,� 일자리� 24만� 개� 감소�예상

트럼프의� 주장대로� 한미� FTA를� 원점에서� 재검토하면� 한국경제에� 엄청난� 파란이� 예상된

다.� 특히� 대구,� 경북지역에� 큰� 타격이� 예상되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수출� 손실액이� 향후�

5년간� 270억달러에�다다를�것이라는�분석도�나오고�있다.

지난� 10일� 한국경제연구원이� 발표한� ‘한미� FTA� 재협상론과� 한국� 산업에� 대한� 경제적�

영향분석’에� 따르면� 한미� FTA� 재협상으로� 관세� 양허가� 중단되면� 2017년부터� 2021년

까지�총� 269억달러의�수출�손실과� 24만�개의�일자리가�감소할�것으로�전망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트럼프의� 정책에� 맞춘� 분석을� 통해� 미국의� 관세가� 자동차� 10%,� 섬

유� 20%,� 기타� 산업� 5%� 수준으로� 복귀한다고� 가정한� 뒤� 관세가� 1%� 증가할� 경우� 한

국의�대미�수출이�약� 0.59%�감소한다고�추정했다.

또한� 보호무역주의가� 중국,� 유럽� 등으로도� 퍼질� 경우� 지역경제가� 받는� 충격파는� 상상을�

초월할� 것이란� 입장이다.� 미국이� 보호무역을� 강화하면� 중국이나� 유럽� 역시� 관세를� 높이

는�등� 무역의�문을�걸어�잠글�가능성이�높기�때문이다.

트럼프�당선,� 농업의�대안이�필요하다

지난� 9일�농림축산식품부는� 이준원�차관주재로�미국�대선� 결과에� 따른�쌀� 관세율,� 쇠고

기�수입,�과실류�검역,� 농식품�수출�등에�미칠�영향을�점검하는�실국장회의를�열었다.

미국�새�정부� 출범,� 국내�농업의�미래는?

농식품 주간 언론동향제139호

정책/경제

생산/유통

Page 23: 제139호 - Okdabfile.okdab.com/issuetrend_file_upload/147937060083200495.pdf3 11월9일농림축산식품부는2017년도유기질비료지원사업시행지침을개정한다고밝혔다.주

정책/경제2016년� 11월� 셋째�주

20

회의에서는� 트럼프�후보의�당선으로�환율이� 급등하면서� 사료�곡물� 수입�등� 농산물�수입

가격에� 변동이� 있을� 수� 있고,�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에� 대한� 우리� 농식품� 수출에도�

영향이�있을�수� 있다는�우려가�나왔다.

또한,�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쌀� 관세율,� 쇠고기� 수입� 등� 농업통상� 현안에도� 영향

이� 있을�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한편� 트럼프가� 공약에서� 밝힌� 환태평양경제동반자

협정(TPP)� 폐기�수순은�우리나라�농업분야에�호재로�작용할�것으로�전망했다.

쌀,� 소고기� 2차�폭풍이�올�것인가

지난해� 국내� 쌀� 생산량은� 432만7,000톤으로� 6년� 만에� 가장� 많았고,� 올해도� 대풍이�이

어져� 예상� 생산량이� 420만2,000톤에� 이른다.� 이런� 가운데� 저율� 관세할당� 물량은�

1995년� 5만1,000톤에서� 2014년� 40만9,000톤으로� 20년� 만에� 8배가량�늘었다.

정부가�우선�지난� 2014년� 9월� 세계무역기구(WTO)에� 쌀� 관세화� 방침을�통보하면서�제

시한�관세율�상당치� 513%에� 대한�미국의�입장에�주목하고�있다.� 우리� 정부의� 쌀� 관세

화�방안에�대해서는�미국,� 중국,� 태국,� 베트남,� 호주�등� 5개� 국가가�이의를� 제기한�상태

인데,�미국은�최근까지�관찰하는�자세를�유지해왔었다.

하지만�트럼프�행정부� 출범과�함께�이에�대한�구체적인�요구가� 나올지�주목되는�대목이

다.� 또한,� 외국에서� 의무적으로� 들여오는� 저율� 관세할당� 물량에� 대한� 미국의� 입장� 변화

도�포화상태에�이른�우리�쌀� 시장에�직접적인�영향을�미칠�전망이다.

미국산�쇠고기�수입에도�영향을�미칠�가능성이�조심스럽게�제기되고�있다.� 한·미� 양국은�

지난� 2008년� 쇠고기� 수입위생조건에� 합의하면서� 한국이� 30개월� 미만�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서만� 수입을� 허용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신뢰가� 회복되면� 전면� 수입개방� 문제를�

논의하기로�했었다.

하지만�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지난� 2013년� ‘30개월� 미만’� 합의가� 잠정적인� 합의라

며�전면적인�수입개방을�요구할�수� 있다는�입장을�시사한�바� 있다.�

트럼프� 당선자의� 보호무역주의� 바람을� 타고� 새� 행정부의� 정책을�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자국의� 쇠고기�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수출� 확대도� 예상된다.� 또한� 과일류� 수입금지� 조

치,� 유전자변형작물� 관련� 규정� 등� ‘위생� 및� 식물위생� 조치’� 사항에� 관한� 요구도� 심해질�

가능성도�제기되고�있다.

FTA가� 양국�모두에� ‘윈윈’?� 트럼프� 설득�필요?

지난� 11월� 15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서울� 롯데호텔에서� 주최한� ‘미국� 신정부�

정책전망�세미나’가� 열렸다.

농식품 주간 언론동향제139호

정책/경제

생산/유통

Page 24: 제139호 - Okdabfile.okdab.com/issuetrend_file_upload/147937060083200495.pdf3 11월9일농림축산식품부는2017년도유기질비료지원사업시행지침을개정한다고밝혔다.주

정책/경제2016년� 11월� 셋째�주

21

세미나에서는� 트로이� 스탕가론� 한미경제연구소(KEI)� 선임연구원은� “한미� FTA가� 없으면�

미국의� 대한� 무역� 적자는� 더� 컸을� 것이다.� 또� 미국의� 대한국� 수출은� FTA� 이후� 늘어났

다”며� “이렇게�성과를�내고�있는�무역협정을�재협상할�필요가�있냐”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대통령� 당선으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

협상�가능성이�제기되는�가운데�한국과�미국�경제전문가들은�현� FTA가�양국�모두에� ‘윈

윈’이라고�주장했다.

트럼프� 당선자는� 선거� 유세� 기간� 한미� FTA를� 포함해� 현재� 미국이� 맺고� 있는� 대부분의�

무역협정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잘못된� 무역협정으로� 인해� 미

국의�무역�적자가�늘고,� 미국인들이�일자리를�빼앗긴다는�논리에서다.

트럼프� 당선자는� 한·미� FTA는�미국�경제를� 저해한� '깨진� 약속'의� 대표적� 사례라고�직접

적으로� FTA� 재협상�가능성을�시사하기도�했었다.

트로이� 스탕가론� 선임연구원은� “쉬운� 작업은� 아니겠지만� 트럼프에게� 한미� FTA에� 대한�

설명을�해줘야�한다.� 트럼프를�설득할�방법을�연구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새� 정부의� 출범으로� 다양한� 의견이� 오가는� 가운데,� 사전에� 대응하여� 우리� 농업

에�큰� 피해가�없도록�정책을�마련해야�할� 것이다.

▶ 작성� :� � 농경과원예�김학준�기자

▶ 편집� :�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식품지식정보서비스� 「옥답」

농식품 주간 언론동향제139호

정책/경제

생산/유통

Page 25: 제139호 - Okdabfile.okdab.com/issuetrend_file_upload/147937060083200495.pdf3 11월9일농림축산식품부는2017년도유기질비료지원사업시행지침을개정한다고밝혔다.주

생산/유통2016년� 11월� 셋째�주

22

지역� 농어민과� 농식품� 관련� 업체들이� TV홈쇼핑� 입점� 등에� 대해�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

고� 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영홈쇼핑이� 농식품� 판로� 확대� 차원에서� 마련한� 권역

별� 순회설명회가� 농업� 관련� 업체� 및� 관계자들이� 적극� 참여해� 열띤� 분위기� 속에� 순조로

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설명회는� 이달� 10일� 전남� 무안을� 시작으로�

한� 달� 여� 동안� 권역별로� 9차례� 진행될� 예정이다.� 14일� 충남지방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두� 번째�순회설명회�현장을�중심으로�몇� 가지�부분을�정리했다.

설명회�현장�표정은

현장을�찾은�이들의�대부분이�판로�문제를�직간접으로�체감하고�있는�농어민과�농식품�업체�관

계자들인�만큼�설명회에서� 보여준�참여� 열기는�뜨겁다는�것이� 대체적인�평가다.� 첫� 번째�설명

회가�열린�전남�무안에는�300여�명이�참석했을�정도로�반응이�폭발적이었다는�전언도�있다.

14일� 공주에� 위치한� 충남지방공무원교육원에는� 50여� 명� 정도가� 참석했지만,� 질의가�쏟

아지는� 등�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는� 이들이� 눈에� 띄었다.� TV홈쇼핑과� 관련해� 호기심� 또

는� 관심� 수준에서� 시작하는� 참가자도� 있었고,� 공영홈쇼핑� 또는� 다른� 홈쇼핑의� 입점� 경

험이�있는�이들도�있었다.

당장� 내년� TV홈쇼핑� 입점을� 목표로� 판로� 개척의� 문을� 두드리려는� 이들도� 현장을� 찾아�

공영홈쇼핑�관계자들의�설명에�귀를�기울이는�모습이었다.

궁금해�하는�부분은

이날�설명회에선�공영홈쇼핑의�입점�요령�및�진입�비용�등에�대한�문의가�주를�이뤘다.� TV홈쇼

핑이라는� 판로� 자체에�대한�정보가� 부족한�만큼�홈쇼핑� 입점에�소요되는� 비용과�시간�등을�가

늠하기�어려워�구체적인�추진�계획을�수립하는�데�어려움이�크다는�업체들의�목소리가�많았다.

공영홈쇼핑�순회설명회,� 열띤� 반응�속�순항

농식품 주간 언론동향제139호

정책/경제

생산/유통

Page 26: 제139호 - Okdabfile.okdab.com/issuetrend_file_upload/147937060083200495.pdf3 11월9일농림축산식품부는2017년도유기질비료지원사업시행지침을개정한다고밝혔다.주

생산/유통2016년� 11월� 셋째�주

23

한� 참석자는� TV홈쇼핑� 입점� 시� 제품� 홍보� 등의� 내용을� 담은� 촬영� 영상을� 만들어야� 하

는� 부분과� 관련해� 소요� 비용을� 물었고,� 방송� 이후� 매출이� 부진했을� 경우� 재고� 처리� 방

안에�대한�질의도�있었다.� 또한�판매수수료와�반품�비율�등에�대한�문의도�이어졌다.

이에� 대해� 이윤철� 공영홈쇼핑� 창조경제상생협력단� 차장은� 이날� 질의� 응답� 순서에서“개

국� 초� 방송� 매출이� 2000만~3000만� 원� 정도인� 여건에서� 협력사(입점� 업체)들이� 촬영

비에� 대한� 부담이� 컸다”며� “이런�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공영홈쇼핑이� 촬영업체를� 모집해�

7개사�정도를�추천하고�있는데,� 업체들이�제시한�금액을�보면� 500만~800만�원� 수준이

면� 방송� 송출하는� 데� 큰� 무리가� 없을� 정도로� 만들� 수� 있다고� 한다.� 금액� 차이가� 나는�

부분은�퀄리티�측면이�있기�때문에�세부�논의가�필요한�부분”이라고�설명했다.

이윤철�차장은�또� “공영홈쇼핑은�다른�홈쇼핑에�비해�매출�목표가�낮은�편으로,�식품�분야�경우�

방송�기준� 5000만~6000만� 원� 정도�예상하고�있는데,� 지금까지는�목표�대비� 80%� 정도� 나오

고�있다”며� “무리하게�매출�목표를�높인�상황에서�방송�매출이�따라주지�않을�경우�재고�부담이�

협력사의�경영�압박�요인으로�작용할�수�있기�때문에�이를�충분히�감안하고�있다”고�강조했다.

이� 차장은� “입점� 절차도� 공영홈쇼핑은� 홈페이지에� 있는� 제안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이를�

근거로� 배정한� 담당� MD가� 7일� 이내에� 연락을� 하도록� 하고� 있다”며� “다른� 홈쇼핑의� 판

매수수료가� 평균� 34%인데� 반해� 공영홈쇼핑은� 23%� 수준으로� 저렴하다.� 다른� 홈쇼핑

에�비해�낮은�수수료와�까다롭지�않은�입점�절차를�갖고�있다”고� 말했다.�

공영홈쇼핑MD의�당부는

이날� 설명회를� 진행한� 2명의� 공영홈쇼핑MD들은� 홈쇼핑� 입점을� 고려하고� 있는� 농어민

과� 농식품� 업체들에� 대해� 홈쇼핑에� 대한� 과도한� 기대는� 금물이라며� 여러� 판로� 채널의�

한� 부분으로�추진해�나가는�것이�바람직하다고�당부의�말을�전했다.

서울·경기� 지역� MD인� 이윤철� 차장은� “TV홈쇼핑� 방송이� 나간다고� 해도� 완판되는� 품목

은� 많이� 없고,� 재고� 물량이� 일부�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이를� 처리할� 수�

있는� 자체� 유통망과�네트워크를� 갖추고�있는� 이들에게는� 홈쇼핑� 입점을� 추천하고�있다”

며�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재고� 부담과� 자금� 회전� 등이� 여의치� 않기� 때문에� 업체� 부담

이�높아질�수밖에�없어�신중한�접근이�필요하다”고�조언했다.

충청� 지역� MD인� 원상연� 대리도� “농식품� 분야는� 방송� 제품� 수가� 워낙� 많고� 상품� 특성도�

비슷해� 단발� 방송을� 통해� 큰� 수익을� 기대하는� 것은� 어려울� 수도� 있다”며� “홈쇼핑� 자체에�

대한�과도한�기대�또는�매출�목표는�현실적으로�세워나가는�편이�바람직하다”고�말했다.

▶ 작성� :� � 한국농어민신문�고성진�기자

▶ 편집� :�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식품지식정보서비스� 「옥답」

농식품 주간 언론동향제139호

정책/경제

생산/유통

Page 27: 제139호 - Okdabfile.okdab.com/issuetrend_file_upload/147937060083200495.pdf3 11월9일농림축산식품부는2017년도유기질비료지원사업시행지침을개정한다고밝혔다.주

생산/유통2016년� 11월� 셋째�주

24

강원도� 지역의� 본격적인� 김장이� 시작된� 가운데� 평년� 11월� 초에� 배추� 출하가� 진행됐던�

전남� 해남지역이� 습해의� 영향으로� 주� 출하시기가� 20일� 정도� 늦어질�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2월� 초순에� 출하가� 시작됐던� 해남� 월동배추도� 12월� 말이나� 내년� 1월� 초에� 출하

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배추� 가격은� 강보합세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전남�해남지역의�작황을�살펴봤다.

해남�배추�출하� 4개면�작황� 좋지�않아

해남은� 시도별� 가을배추� 재배면적과�월동배추�재배면적이� 가장�넓어�주산지로�꼽힌다.� 해남

군에서는�황산,�산이,�문내,�화원�등� 4개면의�재배면적이�전체�면적의�대부분을�차지한다.

대부분� 올해� 9월20일� 쯤� 정식된� 배추는� 뿌리� 활착시기에� 잦은� 비와� 태풍� 등의� 피해로�

잔뿌리가�녹아�생육에�문제가�발생했다.

여기에�일조량도�지난해보다�적어� 각종�병충해와�더불어�결구까지� 제대로�되지�않게�됐

다.� 농업인� 및� 산지유통인� 등은� 평년� 대비� 2배� 정도의� 비료와� 농약을� 시비하며� 배추를�

살리기� 위해� 매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습해� 피해로� 인한� 작황악화는� 일부분만� 되살

아나는�데�그쳤다.

지난해� 대비� 30%� 정도의� 습해로� 결구가� 늦어지고� 구가� 작아져� 단수가� 감소했으며� 이

로�인해�출하가�지연되는�현상까지�발생하게�된�것이다.

해남의� 한� 농협관계자는� “일부� 지역에서� 절임배추를� 생산하기� 위해� 수확을� 시작했지만�

결구와� 단수문제로� 지난해� 1망에� 12kg� 정도했던� 배추가� 올해는� 9kg도� 되지� 않는다”며�

“해남에� 위치한� 김치공장에서� 지역� 배추가� 제� 때� 수확되지� 않아� 충청도에서� 배추를� 사

와�김치를�담그고�있다”고�밝혔다.

해남지역�배추�작황� 저조

농식품 주간 언론동향제139호

정책/경제

생산/유통

Page 28: 제139호 - Okdabfile.okdab.com/issuetrend_file_upload/147937060083200495.pdf3 11월9일농림축산식품부는2017년도유기질비료지원사업시행지침을개정한다고밝혔다.주

생산/유통2016년� 11월� 셋째�주

25

또한� 올해� 11월� 기온이� 지난해,� 평년보다� 낮아� 저온으로� 인한� 결구� 지연도� 문제가� 되

고�있는�상황이다.

해남지역의� 11월� 1일부터� 14일까지� 아침�평균기온은� 4도로�지난해� 8.6도,� 평년� 7.9도�

보다� 낮았다.� 지난� 15일� 이후� 낮� 기온이�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배추� 생육에� 가장� 적

합하다는� 18도� 보다� 4도� 정도가�낮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관계자는� “4개� 면의� 작황이� 지난해보다�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당

초� 예상보다� 습해� 피해가� 심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농업인들이� 영양제,� 비료,� 미

량요소� 등을� 시비함으로써� 피해를� 최소화하려고� 하지만� 중요한� 것은� 앞으로의� 기온과�

일조량”이라고�밝혔다.

습해로�인한�피해로�포전거래�가격은�평당� 1만원으로�지난해보다� 4000원�정도�상승했다.

대기업�김치공장에서도�해남지역의�작황이�저조하자�지난해보다� 배추�저장량을� 5배까지�

늘려�향후�발생할�수� 있는�수급�문제를�초기에�해결하려는�움직임을�보이고�있다.

산지유통인�출하비율에�따라�가격�진폭�심할� 듯

해남의� 습해피해로� 단수,� 출하량� 등이� 지난해보다� 감소해� 향후� 배추가격� 상승을� 고려해�

저장을� 하려는� 산지유통인,� 김치공장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배추가격의� 진폭이� 심할�

것이라는�우려가�나오고�있다.

이미� 포전거래� 가격은� 더� 이상� 상승하기� 어려울� 만큼� 높아져� 있고� 이는� 향후� 배추가격

이�지금보다�상승할�수�있다는�것을�의미하고�있다.

이에�따라� 올해도�산지유통인들이� 도매시장� 가격을�좌지우지�할� 수� 있다는� 예측도�나오

고� 있다.� 지역농협에서� 당초� 계획했던� 배추� 계약재배량을� 맞추지� 못한� 것도� 산지유통인

들이�배추가격�상승을� 감지해�농가를�대상으로�한� 계약재배를�발� 빠르게�진행했기�때문

이라는�설명도�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산지유통인들이� 가격이� 높아질� 것을� 기대해� 시장에� 배추를� 출하하는�

시기를� 지속적으로� 늦추게� 된다면� 시장가격의� 진폭은� 심할� 수밖에� 없다며� 일부에서는�

산지유통인들을�제도권안으로�끌어들이지�못한�문제를�지적하게�될� 것이라고�밝혔다.

▶ 작성� :� � 농수축산신문�박현렬�기자

▶ 편집� :�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식품지식정보서비스� 「옥답」

농식품 주간 언론동향제139호

정책/경제

생산/유통

Page 29: 제139호 - Okdabfile.okdab.com/issuetrend_file_upload/147937060083200495.pdf3 11월9일농림축산식품부는2017년도유기질비료지원사업시행지침을개정한다고밝혔다.주

생산/유통2016년� 11월� 셋째�주

26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2050년� 세계� 인구가� 90억� 명을� 상회해� 식량이� 지금보다�

1.7배� 이상� 필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우리의� 곡물자급률� 24%는� 국가� 식량

안보를� 크게� 위협하는� 수준이다.� 미래는� 돈이� 있어도� 식량을� 수입할� 수� 없을� 수도� 있

다.� 21세기� 보릿고개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우리는� 식량안보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개념의�위기를�초래하고�있는�실정이다.

환경단체와� 일부�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반GMO� 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것에� 대한� 식물

생명공학자들의�한숨�섞인�반응이다.

이들은� 국가�식량안보를� 구축하기� 위해서는�생산성�향상과�기능성을� 극대화하는� 새로운�

품종을� 개발� 육성할� 필요가� 있으며,� 생명공학� 신품종인� GMO� 개발은� 세계적� 대세라고�

말한다.� 이에� 발맞춰� 우리� 농업의�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안전성이� 확보된� 생명

공학�신품종의�개발�연구에�더욱�매진해야한다는�것.

외부� 유전자를� 작물에� 도입해� 새로운� 형질을� 구현하는� 작물생명공학� 기술은� 다국적� 종

자회사를� 중심으로� 발전해� 제초제� 저항성� 작물의� 상용화가� 미국과� 브라질� 등� 아메리카�

대륙에서�집중적으로�진행되고�있다.

하지만� GMO에� 대한� 소비자의� 수용성이� 매우� 낮은� 점을� 감안하면� 기존의� GMO� 기술

을�대체할�새로운�방법이�요구되고�있는�것이�현실이기도하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생명공학� 신품종� 개발� 기술의� 진일보와� 함께� GMO를� 대체할� 수�

있는�새로운�육종기술을�진단하는�자리가�마련돼�눈길을�모았다.

한국식물생명공학회와� 한국식량안보연구재단이� 주최한� ‘식량안보를� 위한� 식물생명공학� 심

포지엄’에서는� 외부� 유전자를� 삽입하지� 않고도� 제초제저항성� 등을� 갖는� Non-GMO� 방식

의�식물유전체�교정�기술을�적극�활용하는�방안이�모색돼야한다는�주장이�제기됐다.

GMO�대안�육종기술로�Non-GM방식�‘유전자편집’�기술�등�주목

농식품 주간 언론동향제139호

정책/경제

생산/유통

Page 30: 제139호 - Okdabfile.okdab.com/issuetrend_file_upload/147937060083200495.pdf3 11월9일농림축산식품부는2017년도유기질비료지원사업시행지침을개정한다고밝혔다.주

생산/유통2016년� 11월� 셋째�주

27

Non-GMO� 방식의� 식물유전체� 교정� 기술은� 이른바� '유전자� 가위'로� 불리는� 유전자� 편

집(Genome� Editing)과�세포융합,� 시스제네시스(Cisgenesis)� 등이�해당된다.

Genome� Editing은� 외부� DNA� 도입과� 아그로박테리움� 사용이� 필수인� GMO에� 대응해�

시험관� 내에서� 특정� 유전자를� 잘라낼� 수� 있는(유전자� 가위,� RGEN)� ‘CRISPR/Cas9’� 단

백질을� 제작한� 후� 이� 단백질� 복합체를� 아그로박테리움� 도움� 없이� 상추나� 애기장대,� 벼�

등의� 식물세포에� 삽입해� 효소작용으로� 유전체를� 절단함으로써� 새로운� 식물체를� 재분화

하는�기술이다.

Genome� Editing은� 실험실에서� 유전자의� 기능분석을� 위해� 돌연변이체를� 개발하는� 연

구에�보편화될�것이며,� 품종개발� 측면에서도�적은�비용으로� GMO를�대체할�수� 있는�기

술로� 소개됐다.� 때문에� 1년에� 3조원� 상당의� GMO를� 수입해야하는� 우리나라의� 실정에�

절대�필요한�기술이라고�전문가들은�입을�모은다.

특히� Genome� Editing� 기술은� 대사공학에� 활용할� 경우� 주요� 항암성분과� 항산화성분,�

특정화합물이� 축적될� 수� 있도록� 디자인할� 수� 있고,� GM� 기술보다�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을뿐더러� 육성할� 때� 나타나는� 열성인자의� 연관을� 배제할� 수� 있어� 상업육성에� 획기적

인� 방법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09년에� 개발된� Genome� Editing� 기술은� 가히�

혁명적이라는�평가를�받고�있다.

이러한� 방법으로� 유전체가� 교정된� 상추가� 개발됐으며,� 교정된� 유전자는� 다음� 세대까지�

성공적으로� 유전되고� 있음이� 확인돼� 향후� 벼,� 옥수수,� 콩,� 고추� 등� 주요� 작물로� 확대될�

계획이라고�전문가들은�전한다.

이� 외에도� 국내에서� 이미� 개발됐으나� 지금은� 잠자고� 있는� 세포융합,� 시스제네시스,�

MAB(marker-assisted� backcrossing)� 등의� 기술들을� 활용한� 고추,� 당근,� 버섯,� 면화,�

옥수수,� 감자,�사과�등� 품종�육성�사례들이�다시�들춰지기�시작했다.

이들�기술은�다국적기업과�큰�차이가�없기� 때문에�도전할만한�가치가�있으며�국가�연구�

사업으로�확장시켜�식량�증대�및�고부가�품종�개발�분야의�선도적�역할을�할� 수� 있다는�

희망도�안겨주고�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유장렬� 박사는� 20년� 전� GE� 작물이� 도입된� 후� 분자생물학은� 커다

란� 진보를� 이뤘다며� 이들� 신생기술의� 등장으로� 농작물에� 더욱� 정확하고� 다양한� 변경을�

가할�수� 있게�됐다고�말했다.

해충과� 질병이� 갈수록� 다양해져서� 더� 많은� 작물이� 시달리고�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저항성�물질을�개발하는�것도�가능할�것이라는�관측이다.

농식품 주간 언론동향제139호

정책/경제

생산/유통

Page 31: 제139호 - Okdabfile.okdab.com/issuetrend_file_upload/147937060083200495.pdf3 11월9일농림축산식품부는2017년도유기질비료지원사업시행지침을개정한다고밝혔다.주

생산/유통2016년� 11월� 셋째�주

28

유� 박사는� 또� 잠재적인� 수득률� 및� 영양소� 사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연구도� 진행되

고�있지만� 아직�성공을�예단하기는�시기상조이기�때문에�식량안보� 등에�대처할�수� 있도

록�신생�유전자재조합� 기술과� 기타� 접근법에� 공공투자를�전략적으로� 이용하도록� 권장하

는�경향이라고�말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먹거리� 종자의� 품종개발과� 생산성� 제고를� 위한� 최고의� 육성기술은�

GM기술로서,� GM작물� 재배로� 제초제와� 농약� 사용� 감소는� 물론� 생산성이� 5~10%� 정

도� 늘었다.� 향후� 기후변화나� 병충해� 저항성을� 비롯한� 광합성과� 질소동화작용효율제고�

작물.� 해수이용� 작물,� 우주재배� 작물� 등� 유전체를� 변형해� 우리가� 원하는� 맞춤작물을� 개

발할� 수� 있는� 방법은� 현재까지로서는� GM� 기술밖에� 없어� 미래� 농업을� 위해� 반드시� 필

요한�기술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GM기술은� 위해성� 평가를� 통과하는� 현� 규정과� 대중의� 관심이� 높은�

현� 상황에서는� 크게� 확대하기에� 문제가� 있으므로� 반드시� 필요한� 특정� GMO� 개발� 이외

에는�다른� 기술들과�병행하는�것이�바람직하다는�전문가들의�의견에�정부�당국은�귀� 기

울일�필요가�있다.

▶ 작성� :� � 식품음료신문�김현옥�기자

▶ 편집� :�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식품지식정보서비스� 「옥답」

농식품 주간 언론동향제139호

정책/경제

생산/유통

Page 32: 제139호 - Okdabfile.okdab.com/issuetrend_file_upload/147937060083200495.pdf3 11월9일농림축산식품부는2017년도유기질비료지원사업시행지침을개정한다고밝혔다.주

생산/유통2016년� 11월� 셋째�주

29

지구온난화로� 인해� 한반도의� 재배환경이� 바뀌고� 있다.� 남해안의� 일부지역� 중심으로� 열

대작물이� 재배되어� 왔고� 점차� 북상하고� 있는� 것이다.� 나아가� 2090년에는� 기존의� 대표�

재배� 품목인� 사과와� 인삼재배가� 어려워질�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또한� 소비자의�

소비� 트렌드도� 점차� 변화하고� 있으며� 최근� 박람회에서는� 열대작물을� 활용한� 다양한� 유

기가공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앞으로� 열대작물의� 시장성이� 더욱� 증폭될� 것으로� 예상되

는�가운데�신소득작물로�자리�잡기�위해서�끊임없는�연구가�뒷받침돼야�할�것이다.

세계� 3대�미과(美果),� 체리모야

체리모야는� 숙기가� 되면� 낙과하므로� 떨어지기� 전에� 단단한� 과실을� 수확하여� 15~30℃에서�

후숙시켜� 부드러워지면� 먹는다.� 연화되어� 먹을� 때가� 된� 과육은� 과즙이� 풍부하며� 단맛과� 신

맛이�조화를�이루어�매우�맛있다.

당도는�품종에�따라�다르지만� 18~28°Bx� 정도�된다.� 과육�안에는� 단백질과�칼슘이�많이� 함

유되어� 있으며� 특히� 수용성� 비타민� 중� 하나인� 니아신은� 다른� 과일과� 비교하면� 월등히� 많이�

함유되어�있다.

체리모야는� 차갑고� 서늘한� 조건을� 선호한다.� 원산지�안데스산맥의� 고지는� 적도�바로�아래이

지만�한국의�한여름과� 비교하면� 훨씬� 서늘하며� 겨울은� 온난하다.� 에콰도르의�체리모야�산지

는�우기와�건기가�있으며�연간�평균기온은�최고� 23℃,�최저� 8℃�정도이다.

나무의�내한성은� ­3℃�정도이지만,�비닐하우스에서�재배하더라도�난방기�고장�등으로�기온이�

떨어지면� 줄기부분까지� 고사한다.� 그리고� 잎은� 서리에� 닿으면� 갈색으로� 변한다.� 무상(無霜)

지대에서�노지재배�할�수�있다.

생육적온은�최저� 7~18℃,�최고� 15~28℃이다.�과실성숙적온은�최저� 8~12℃,�최고� 18~22℃

이다.�한편,�나무는� 30℃�이상이�되면�생육이�정체된다.

지속�성장하는�열대작물,� 아는�것이� 돈이다!

농식품 주간 언론동향제139호

정책/경제

생산/유통

Page 33: 제139호 - Okdabfile.okdab.com/issuetrend_file_upload/147937060083200495.pdf3 11월9일농림축산식품부는2017년도유기질비료지원사업시행지침을개정한다고밝혔다.주

생산/유통2016년� 11월� 셋째�주

30

이� 때문에�한국에서�하우스�재배할�경우�여름의�고온이�문제가�된다.� 차광네트�등으로�기온은�낮

춰야하는데� 다행이� 체리모야의� 광합성� 시� 광포화점의� 광량은� 500~600mol� m-2S-1로� 사과나�배의�절반�정도이면�충분하다.�화아�형성을�위해서는�7℃�이하의�저온이�50시간�정도�필요하다.

달콤하게�녹는�피로회복제,� 용안

용안의� 과실은� 원형� 또는� 타원형이다.� 자방이� 발달한� 액과로� 무게는� 15~45g이다.� 과피는�

담갈색으로�얇은�껍질을�가지고�있으며�리치의�보라색과�구분하기�쉽다.

한천상에서� 반투명한� 과육은� 종의가� 발단한� 것으로� 독특한� 향기와� 단맛이� 있다.� 과실� 안에

는� 검은� 색의� 크고� 둥근� 종자가� 들어� 있으며� 과육부는� 적다.� 용안은� 나무에서� 완숙해도� 낙

과하지�않아�늦은�시기까지�수확하지�않고�나무에서�저장할�수�있다.

완숙한� 과실은� 당도� 15~22°Bx,� 산� 함량� 0.1%� 정도로� 낮고� 매우� 달다.� 과육� 속에는� 포도

당� 이외에� 아데닌,� 콜린�등이� 함유되어� 있어� 자양강장제로� 예부터�이용되어� 왔다.� 중국에서

는� 혼례에� 용안의� 과실을� 대접해왔다.� 과실을� 많이� 맺는다는� 의미로� 대접했는데,� 실제로는�

정력제로서의�효용도�고려된�것이다.

과육은�설탕�절임하여�캔으로�가공한�것도�있다.� 캔� 가공용으로는�당도는�낮지만�과실이�크

고� 과육이� 많은� 품종이� 사용되고� 있다.� 용안의� 화아분화는� 충실한� 가지가� 일평균� 기온이� 2

0℃�이하의�저온에�노출되어야�한다.�열대저지에서는�착화하지�않는�경우도�많다.

그러나�폭죽의�화약이나�표백제로� 사용되는� 염소산칼륨(KCIO3)이� 착화�촉진에�효과가�있다

는�사실이�알려져,�태국,�대만�등에서는�단경기를�노린�재배가�실시되고�있다.

용안은� 저온� 내성이� 강하다.� 하지만� 11℃� 이하에서는� 생육을� 정지한다.� 생육적온은� 20~2

8℃로� 재배에는� 7.2℃� 이상이� 필요하다.� 겨울에� 서리로� 화아가� 발생하는� 가지� 끝이� 한해를�

입게�되면�착화하지�않는다.

나무는� -4℃에서도� 단기간은� 견딘다.� 배수가� 양호한� 비옥토가� 바람직하지만� 비교적� 토양은� 가

리지�않는�편이다.�토양은�pH� 5.5~6.0�정도의�산성이�좋다.�나무는�강풍에�잘�견디는�편이다.

견과류의�왕이라�불린다,� 마카다미아

마카다미아는� 4~5월의�춘아신장�후,� 2회째의�신장이�시작된� 7월경부터�정지를�시작한다.�마

카다미아는� 대부분이� 주간형� 정지로� 지상� 90~150cm의� 높이에서� 측지를� 발생시킨다.� 엽액

에서�최초로�발생한�싹은�예각으로�잘� 갈라진다.�그래서�최초의�싹은�제거하고�다시�자란�싹

을�측지로�삼는다.� 2회째�이후에�자라는�싹은�수평�방향으로�자라�예각의�측지를�형성한다.

농식품 주간 언론동향제139호

정책/경제

생산/유통

Page 34: 제139호 - Okdabfile.okdab.com/issuetrend_file_upload/147937060083200495.pdf3 11월9일농림축산식품부는2017년도유기질비료지원사업시행지침을개정한다고밝혔다.주

생산/유통2016년� 11월� 셋째�주

31

유목이� 순조롭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시비와� 관수가� 반드시� 필요하다.� 잡초� 억제도�

필요하지만� 제초제를� 살포하는� 경우는� 약액이� 잎에� 닿지� 않도록� 한다.� 잎에� 약액이� 닿으면�

잎이�위축되어�성장이�정체된다.

하와이나� 캘리포니아에서는� 빽빽이� 자란� 가지와� 고사한� 가지를� 제거하는� 정도로� 전정을� 실

시하며,� 온대과수나� 감귤과� 같은� 전정은�하지� 않는다.� 정지전정은� 대부분� 실시하지�않고� 수

관�확대에�힘쓴다.�결과지를�강화시키기�위해�수확�후에�시비와�관수를�실시한다.�수확이�끝

나지�않아도�기온과�지온이�떨어지는� 10월에는�시비를�끝내고�비료분을�흡수시킨다.�적정한�

시비량은�체계화되지�않았으며,�감귤류에�준하여�시비하면�된다.

용안의� 수량� 저하를� 초래하는� 최대� 병해는� 화방의� 탄저병,� 회색곰팡이병,� 흰가루병이� 있다.�

개화시에� 다발하면� 결과율이�낮아지므로�조기�방제가�필요하다.� 나무�전체를�망으로�피복하

거나�과방에�봉지를�씌우는�것도�좋은�방법이다.� 살충제를�백색�수성�페인트에�녹여�주원에�

도포하는�것도�방제법�중�하나이다.

토양�수분의�급격한�변화로�열과를�일으키는�경우가�있으므로�과실생육�중의�토양수분은�항

상�충분하게�유지시켜야�한다.�

열대작물,� 표준재배법�확립이�필요

차요테는� 맥시코� 등� 열대� 아메리카� 원산지로,� 과실과� 잎에� 비타민� C,� 칼륨,� 엽산,� 마그네슘�

등이�풍부하게�함유되어�건강에�관심이�많은�소비자들에게�인기를�끌고�있다.

차요테는�아열대�원산이나�열대지방�중� 고위도�산간지방에서�재배되기�때문에�중부지역에서�

노지재배�시� 여름철에�극심한�고온에�취약했고�이에�잎이�말라죽는�하고현상을�보여�재배에�

어려움을�보였다.

이에�충청북도농업기술원은�건강기능성�채소로�주목받고�있는�신소득�아열대�채소인�차요태의�

안정� 재배기술을� 개발했다.� 고온기인7~9월에� 차광막을� 이용하여� 온도를� 낮추는� 방안을� 모색

했고,� 그� 결과� 35%� 차광막이� 높은� 효율을� 보이며� 안전생산을� 가능하게했다.� 중부지역에서�

차요테는�5월�중순�노지에�정식하여� 10월�초부터�서리가�내릴�때�까지�수확이�가능하다.

충북농업기술원� 원예연구과� 담당자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에� 대응하여� 중부지역에�

적합한� 열대․아열대� 작목을� 지속적으로� 선발하고� 표준재배법� 확립을� 통해� 농가의� 신소득� 작목의�기틀을�마련하겠다”고�밝혔다.

▶ 작성� :� � 농경과원예�김학준�기자

▶ 편집� :�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식품지식정보서비스� 「옥답」

농식품 주간 언론동향제139호

정책/경제

생산/유통

Page 35: 제139호 - Okdabfile.okdab.com/issuetrend_file_upload/147937060083200495.pdf3 11월9일농림축산식품부는2017년도유기질비료지원사업시행지침을개정한다고밝혔다.주

생산/유통2016년� 11월� 셋째�주

32

수확�시기를� 맞은� 특용작물� 생산� 현장의� 분위기는�저마다�다르다.� 소비� 부진과�재고�누

적� 등의� 악조건� 속에� 한숨이� 커지는� 품목,� 매번� 반복되는� 수급� 문제로� 가격� 하락� 여파

에�몸살을�앓는�품목도� 있다.� 하지만�올해�대표적인� 특용작물� 중� 하나로� 꼽히는� 구기자

의� 수확� 현장에선� 안도감이� 묻어난다.� 여름철� 폭염과� 가뭄� 여파� 등으로� 생산량이� 급감

한�반면�수요가�증가해�지난해와�달리�이� 시기�좋은�가격�흐름이�이어지고�있기�때문이

다.� 찰나의� 기쁨도� 잠시,� 내년� 수급� 상황과� 중국산� 구기자� 수입� 문제� 등에� 대한� 걱정도�

적지� 않은� 상황.� 국내� 구기자�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최대� 주산지인� 충남� 청양군의�

수확�현장을�찾았다.

생산량�줄고�수요�늘어�시세� 강세

이달�초�청양군에서�만난�명영석�청양구기자연구회�회장�역시�수확�막바지�작업이�한창이었다.�

명영석� 회장은� 청양� 일대에서� 4000평(약� 1.3ha)� 규모의� 구기자� 농사를� 짓고� 있다.� 청양군의�

구기자�전체�재배면적이�90ha(2014년� 7월�기준)라는�점을�감안하면�상당한�규모를�자랑한다.

구기자는�한� 나무에서� 1년� 동안� 두� 번� 열매를�수확한다.� 수확은� 여름과�가을에�이뤄지는데,�

일반적으로� 9월부터� 11월까지�가을구기자�수확�작업이�진행된다.�구기자는�다른�특용작물과�

마찬가지로� 수확� 시기에� 많은� 손길을� 필요로� 한다.� 인건비를� 비롯한� 제반비용이� 이� 시기에�

집중된다.� 이� 때문에�출하시기에�형성되는�시세에�농가들의�다음해�재배�의향�여부�또는�생

산�물량�등이�좌우되는�경우가�많다.

그나마� 올해는� 사정이� 괜찮은� 편이란다.� 여름철� 폭염과� 가뭄� 여파� 등으로� 인해� 작황이� 안�

좋아� 생산량이� 줄어든� 반면� 수요는� 늘어나� 좋은� 시세가� 받쳐주고� 있어서다.� 명� 회장은�

600g� 한� 근당� 3만2000원� 정도로� 판매하고� 있다.� 평년� 시세인� 2만5000~2만6000원� 수준

보다� 20%�이상�가격이�오른�상황이다.

하지만� 지난해엔� 올해와� 사정이� 정반대였다.� 생산� 물량이� 넘쳐나� 한� 근당� 1만6000원� 내외�

수준에�그쳐�피해가�막심했다.�재고�물량도�많았다.

안도감과�우려� 속� 구기자�수확�현장

농식품 주간 언론동향제139호

정책/경제

생산/유통

Page 36: 제139호 - Okdabfile.okdab.com/issuetrend_file_upload/147937060083200495.pdf3 11월9일농림축산식품부는2017년도유기질비료지원사업시행지침을개정한다고밝혔다.주

생산/유통2016년� 11월� 셋째�주

33

올해� 기후� 영향을� 받아� 생산량� 자체가� 줄어든� 데다� 지난해� 큰� 손해를� 입은� 농가들이� 재배�

물량을�축소해�전반적으로�생산량이�줄어�가격이�호조를�띠고�있는�것이다.

명� 회장은“올해�여름철�폭염과�가뭄이�지속되면서�꽃이�폈다가�수정이�안� 되는�경우가�많아�

생산량에� 차질을� 빚는� 사례가� 많았다”며� “하우스� 재배의� 경우엔� 폭염� 피해가� 커� 평년� 대비�

절반�정도�생산에�그칠�정도로�작황이�안�좋다”고�전했다.

그는�이어� “또� 지난해�구기자�시세가�너무�안�좋아서�올해�재배�물량�자체를�줄인�농가들도�

많아� 올해� 전반적인� 구기자� 생산량이� 줄어든� 추세”라면서� “반면� 올해� 홈쇼핑� 방송� 등에서�

구기자�판매가�인기를�끌면서�수요는�많아져�평년보다�가격이�올라간�상황”이라고�말했다.

수확의�기쁨도�잠시,� 걱정� 쌓이는�산지

수확의�기쁨을�느끼는�것도�잠시�뿐이다.� 당장�내년�수급�문제가�발생할�것이란�우려가�앞서기�

때문이다.�올해�가격이�좋아�내년�재배�물량을�늘리는�농가들이�많을�것으로�보는�시각이�많다.

청양의�한�생산�농가는� “구기자는� 1년에�두�번�열매를�수확할�수�있어�고수익을�낼�수�있다

는�생각에�작목전환�또는�부업으로�재배하는�경우가�많다”면서“올해� 청양�지역의�경우�고추�

가격도� 좋지� 않았고� 오미자도� 안� 팔려서� 내년에� 구기자를� 많이� 심겠다는� 농가들이� 많아� 수

급�문제가�또다시�발생하지�않을까�싶다”고�말했다.

중국산�구기자�수입에�대한�걱정도�있다.� 국내산�구기자�시세가�좋다보니�이보다�가격이�저

렴한� 중국산� 구기자로� 대체하려는� 수요도� 그만큼� 늘어날� 것이란� 생각에서다.� 특히� 이런� 상

황을�틈타�중국산�구기자를�국내산으로�둔갑하려는�등의�악용�사례도�나타나지�않을까�노심

초사하고�있다.

명영석� 회장은� “올해� 7월� 일부� 홈쇼핑에서� 중국산� 구기자� 원료로� 만든� 구기자� 제품을� 판매

한다고� 해서� 항의집회를� 하는� 등� 중국산� 구기자� 수입� 문제가� 국내산� 재배� 농가들의� 생존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며� “올해� 국내산� 구기자가� 단가가� 비싸고� 물량이� 적으니� 중국산이� 들

어와�국내산으로�둔갑시키는�일이�생길�가능성도�있기�때문에�이런�문제들이�발생하지�않도

록�노력해야�할�것”이라고�강조했다.

▶ 작성� :� � 한국농어민신문�고성진�기자

▶ 편집� :�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식품지식정보서비스� 「옥답」

농식품 주간 언론동향제139호

정책/경제

생산/유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