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basics vol. 2 issue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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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 november 5, 2012 Vol. 2 | ISSUE 3 www.lifebasics.com "You are the Christ the Son of the living God" (Matt. 16:16) 믿음의 역사 사랑의 수고 소망의 인내 대한민국의 젊은 과학자 홍병희 서울대 교수 세대 반도체 그래핀(Graphene)연구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홍병희 교수.' 그래핀을 세계에서 처음 발견한 과학 자 안드레 가임과 콘스탄틴 노보셀로프들이 최근 노 벨 물리학상을 수상하자 꿈의 나노물질 그래핀에 대 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래핀의 특징: 세상에서 가장 얇고 튼튼한 물질. 강철보다 200배 이상 강하며, 두께는 약 0.5mm. 실 리콘보다 100배 빠른 전기 전도성. 투명하고, 휘거 나 늘려도 특성유지. 그래핀을 어디에 활용할 수 있나? 높은 전기적 특 성을 활용한 초고속 반도체. 투명전극을 활용한 휘 는 디스플레이. 높은 전도도를 이용한 고효율 태양 전지. 나에겐 꿈이 있었습니다. 기나긴 터널을 지나 다 다른 안개가 자욱이 낀 곧은 길. 양쪽에는 아름드리 나무들이 줄을 서 그늘을 드리우며 그 사이로 눈부 신 햇살이 이마를 따스하게 비추는… 이런 풍경의 그림을 많이 그리곤 했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부터 아버지가 계속 사업에 실패하시면서 시작된 우 리 가족의 불행, 암울한 현실 속에서 나를 지탱했던 것은 꿈이었고, 난, 공부가 그것을 이루어 줄 것이라 고 절박하게 믿었습니다. 그렇게 뒤돌아보지 않고 스스로를 채찍질하여 드디어 원하던 대학에 진학했 고 난 그것이 긴 터널의 끝이라고 생각했지만 그 이 후에도 아버지의 실패는 계속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계속되는 고통, 절망… 난 정말 궁금했습니다. 왜 나 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교회에서 누구보다도 더 헌신하시고 기도하시던 어머니가 왜 그토록 고 생하시는지… 이러던 나에게 한 사람이 나타났습니다. 숨막힐 것 같았던 나의 상황에서 그 사람은 나에게 영혼의 안식처 같았고, 그렇게 의지하며 서로의 꿈을 키워 갔습니다. 바라는 게 너무 많았기에 실망도 컸던 것 일까요? 결국 우리는 헤어졌고 갑자기 나를 지탱해 오던 모든 것이 한꺼번에 무너져 내리기 시작했습니 다. 나의 인생은 결국 이대로 터널 안에서 끝나고 말 거라는 절망감이 엄습해왔습니다. 밤이 되어도 눈을 감을 수 없었습니다. 이렇게 찾아온 불면증과 우울 증은 몇 주 동안 날 괴롭혔습니다. 그 고통에서 벗어 나기 위해 갖은 방법을 다 써 보았지만 나의 영혼은 점점 피폐해져만 갔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 고통에 서 벗어날 수 있을까? 내 삶이 끝나면 고통도 끝나 겠지… 어려서부터 나를 인도해 왔다고 믿었던 예수 님은 그 순간 어디에도 계시지 않았습니다. 아파트 10층에 올라갔습니다. 까마득한 아래를 내려다 보며 끊임없이 되물었습니다. 과연 이게 나의 끝인지, 정 말 다른 길은 없는 것인지… 그 순간 나를 돌려세운 건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었을지, 아니면 꿈에 대한 미련이었을지 모릅니다. 다행히 난 뒤돌아서 절박 한 심정으로 예배에 참석했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너무 힘이 듭니다. 고통스럽습니다. 여기서 벗어나게 해주세요…” 절박한 기도 후 놀라운 변화가 나에게 찾아왔습니 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 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의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마태복음 11:28~30) 나의 무엇과도 상관없는 일방적인 하나님의 은 혜였습니다. 갑자기 모든 상황에서 하나님의 말 씀을 제대로 믿고 의지하지 않았던 내가 바로 죄 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진심으로 죄인임 을 고백한 순간 참 복음과 예수 그리스도의 진정 한 의미가 깨달아졌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사 건이 바로 나를 위한 사건이었다는 것이 비로소 믿어졌고, 또한 나를 막다른 골목으로 몰고 갔 던 영적 존재가 있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저는 하나님을 부인하고 원망했던 죄 인입니다. 예수님께서 바로 저를 위해 십자가에 서 피흘려 돌아가셨음을 믿습니다. 예수 그리스 도 부활의 능력으로 저와 함께 해주세요. 저를 고통 받게 했던 흑암의 세력을 물리쳐 주세요. 저를 인도해 주세요.” 그 날 난 태어나서 가장 편하고 긴 잠을 잤습 니다. 깨어보니 햇살 가득한 아침이었습니다. 어 려서부터 그토록 꿈꾸던 그림속의 풍경이 눈앞 에 펼쳐져 있었습니다. 수 톤의 무게처럼 느껴 졌던 주위의 모든 것들이 갑자기 감사하다는 생 각이 들었습니다. 어제와 오늘, 변한 것은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그분이 나와 정말 함께 계신 다는 것을 깨달은 것 하나 외에는… 너무 기뻤 습니다. 나의 가장 큰 원망의 대상이었던 아버 지에게 가장 먼저 달려갔습니다. “아버지, 하나 님이 살아계신 것을 아세요?” 그러자 아버지는 심각하게 이야기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살아계 셨으면 우리 집이 이렇게 망했겠냐?” 기가 막혔 습니다. 19년 동안 교회에 다니신 집사님 입에 서 나온 말입니다. 아버지 사업이 실패하지 않 았더라면 그렇게 평생을 살았을 지도 모를 일입 니다. “아버지, 감사합니다. 아버지가 아니었으 면 저와 우리 가족은 영원히 이 축복을 몰랐을 거예요. 바로 하나님이 살아계시기 때문에 우리 가 망한 거예요.” 아버지는 기가 막히다는 듯이 코웃음을 치셨지만 이내 진지하게 나의 말을 듣기 시작하 셨습니다. 그날 우리 네 식구는 단칸방에 나란히 누워, 길 고 긴 은혜와 감사의 밤을 지새웠습니다. 훗날 아버지께 서는 그날 내가 드렸던 말씀에 감동을 받아 예수님을 영 접하게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지금은 누구보다도 말씀을 사모하고 복음을 전하시는 진짜 집사님이 되셨으니 나에 겐 홍해가 갈라진 것보다도, 해와 달이 멈춘 것보다도 더 큰 기적이었습니다. 그 후 학업이 저에게 있어서 어떤 의미인지도 알게 되 었습니다.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내 자신의 구원과 개인문제의 해결이라는 테두리에서만 바라보고 있던 저 에게 학업은 신앙과 별개의 문제였습니다. 공부 열심히 해서 성공하면 사회적 지위와 경제력을 얻고, 그를 통해 전도해야 한다는 정도의 생각은 했지만 나의 학업 자체가 찬양이요 누림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은 깨닫지 못했었습니 다. 저에게 있어 학업은 견디고 싸워서 극복해야 할 대상 이었습니다. 때문에 학업에 대한 부담감이 심했고 거기서 헤어 나오지 못할 때가 많았습니다. 어느 날, 그 모든 만물 을 직접 창조하시고 다스리는 분이 지금 내 안에 나와 함 께 계시다는 사실이 새롭게 깨달아지면서 나의 기능, 학 업을 포함한 주위의 모든 사물들을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저의 전공인 화학이라는 학문도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것이 고 하나님의 신성과 능력이 감추어져 있으며 이를 통해 주 님이 찬양받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때부터 기도하기를 “화학이 나에게 누림이 되게 해주 세요. 창조주 하나님의 지혜를 저에게도 주세요. 저의 모든 것을 통해 주님을 찬양하기 원합니다.” 저에게 응답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모든 노벨상 수상자를 다 합친 것보다도 훨 씬 뛰어난 지식과 지혜를 가지신 하나님께서 내 안에 나와 함께 계신다는 것이 사실적으로 믿어진 순간 내 머리와 노 력만을 의지하여 이룰 수 있는 것은 극히 작은 것이라는 것 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나의 연약함을 주께 고백하고 지혜 를 구하는 기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주님은 역시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화학자이셨고 저의 학업에 감당하기 힘들 정도 의 큰 응답의 문을 여셨습니다. 내 삶의 지극히 작은 것까 지도 주님께서 주장하고 계시고 그것들을 통해서도 찬양받 기 원하신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 분이 오늘 저를 이 자리 에까지 서게 하셨습니다. 저를 사랑하시고 응답하셨던 하나 님은 여러분을 사랑하시고 응답하기 원하십니다. 이 하나님 의 사랑과 축복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서울대 홍병희 교수가 양손으로 말아 쥐고 있는 것이 그래핀으로 만 든 투명전극. 휘어지는 디스플레이에 사용할 수 있다. 그의 뒤로 그래핀 의 벌집모양 구조를 나타내는 포스터가 보인다. 휘어지는 디스플레이, 태양전지 등에 쓰일 수 있는 30인치 크기 그래핀 투명 전극 소재 개발에 성공한 홍병희 교수와 연구원들이 완성된 그래핀 필름을 살펴 보고 있다. 이 기술이 미래에 어떤 기기에 적용될지를 살펴보면 세 계가 놀라는 이유를 알 수 있다. 무엇보다 적용 가능한 부 분은 투명한 디스플레이를 접거나 말아서 갖고 다닐 수 있 게 된다는 얘기다. 예를 들면, 대형 TV를 주머니에 접어서 들고 다니다가 어디서든 같은 화질로 드라마를 시청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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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LIFE Basics Vol. 2 ISSUE 3

MoNday | november 5, 2012Vol. 2 | ISSUE 3 www.lifebasics.com

"You are the Christ the Son of

the living God" (Matt. 16:16)

믿음의 역사사랑의 수고

소망의 인내

대한민국의 젊은 과학자 홍병희 서울대 교수세대 반도체 그래핀(Graphene)연구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홍병희 교수.'

그래핀을 세계에서 처음 발견한 과학

자 안드레 가임과 콘스탄틴 노보셀로프들이 최근 노

벨 물리학상을 수상하자 꿈의 나노물질 그래핀에 대

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래핀의 특징: 세상에서 가장 얇고 튼튼한 물질.

강철보다 200배 이상 강하며, 두께는 약 0.5mm. 실

리콘보다 100배 빠른 전기 전도성. 투명하고, 휘거

나 늘려도 특성유지.

그래핀을 어디에 활용할 수 있나? 높은 전기적 특

성을 활용한 초고속 반도체. 투명전극을 활용한 휘

는 디스플레이. 높은 전도도를 이용한 고효율 태양

전지.

나에겐 꿈이 있었습니다. 기나긴 터널을 지나 다

다른 안개가 자욱이 낀 곧은 길. 양쪽에는 아름드리

나무들이 줄을 서 그늘을 드리우며 그 사이로 눈부

신 햇살이 이마를 따스하게 비추는… 이런 풍경의

그림을 많이 그리곤 했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부터 아버지가 계속 사업에 실패하시면서 시작된 우

리 가족의 불행, 암울한 현실 속에서 나를 지탱했던

것은 꿈이었고, 난, 공부가 그것을 이루어 줄 것이라

고 절박하게 믿었습니다. 그렇게 뒤돌아보지 않고

스스로를 채찍질하여 드디어 원하던 대학에 진학했

고 난 그것이 긴 터널의 끝이라고 생각했지만 그 이

후에도 아버지의 실패는 계속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계속되는 고통, 절망… 난 정말 궁금했습니다. 왜 나

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교회에서 누구보다도

더 헌신하시고 기도하시던 어머니가 왜 그토록 고

생하시는지…

이러던 나에게 한 사람이 나타났습니다. 숨막힐

것 같았던 나의 상황에서 그 사람은 나에게 영혼의

안식처 같았고, 그렇게 의지하며 서로의 꿈을 키워

갔습니다. 바라는 게 너무 많았기에 실망도 컸던 것

일까요? 결국 우리는 헤어졌고 갑자기 나를 지탱해

오던 모든 것이 한꺼번에 무너져 내리기 시작했습니

다. 나의 인생은 결국 이대로 터널 안에서 끝나고 말

거라는 절망감이 엄습해왔습니다. 밤이 되어도 눈을

감을 수 없었습니다. 이렇게 찾아온 불면증과 우울

증은 몇 주 동안 날 괴롭혔습니다. 그 고통에서 벗어

나기 위해 갖은 방법을 다 써 보았지만 나의 영혼은

점점 피폐해져만 갔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 고통에

서 벗어날 수 있을까? 내 삶이 끝나면 고통도 끝나

겠지… 어려서부터 나를 인도해 왔다고 믿었던 예수

님은 그 순간 어디에도 계시지 않았습니다. 아파트

10층에 올라갔습니다. 까마득한 아래를 내려다 보며

끊임없이 되물었습니다. 과연 이게 나의 끝인지, 정

말 다른 길은 없는 것인지… 그 순간 나를 돌려세운

건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었을지, 아니면 꿈에 대한

미련이었을지 모릅니다. 다행히 난 뒤돌아서 절박

한 심정으로 예배에 참석했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너무 힘이 듭니다. 고통스럽습니다. 여기서

벗어나게 해주세요…”

절박한 기도 후 놀라운 변화가 나에게 찾아왔습니

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

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의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마태복음 11:28~30)

나의 무엇과도 상관없는 일방적인 하나님의 은

혜였습니다. 갑자기 모든 상황에서 하나님의 말

씀을 제대로 믿고 의지하지 않았던 내가 바로 죄

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진심으로 죄인임

을 고백한 순간 참 복음과 예수 그리스도의 진정

한 의미가 깨달아졌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사

건이 바로 나를 위한 사건이었다는 것이 비로소

믿어졌고, 또한 나를 막다른 골목으로 몰고 갔

던 영적 존재가 있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저는 하나님을 부인하고 원망했던 죄

인입니다. 예수님께서 바로 저를 위해 십자가에

서 피흘려 돌아가셨음을 믿습니다. 예수 그리스

도 부활의 능력으로 저와 함께 해주세요. 저를

고통 받게 했던 흑암의 세력을 물리쳐 주세요.

저를 인도해 주세요.”

그 날 난 태어나서 가장 편하고 긴 잠을 잤습

니다. 깨어보니 햇살 가득한 아침이었습니다. 어

려서부터 그토록 꿈꾸던 그림속의 풍경이 눈앞

에 펼쳐져 있었습니다. 수 톤의 무게처럼 느껴

졌던 주위의 모든 것들이 갑자기 감사하다는 생

각이 들었습니다. 어제와 오늘, 변한 것은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그분이 나와 정말 함께 계신

다는 것을 깨달은 것 하나 외에는… 너무 기뻤

습니다. 나의 가장 큰 원망의 대상이었던 아버

지에게 가장 먼저 달려갔습니다. “아버지, 하나

님이 살아계신 것을 아세요?” 그러자 아버지는

심각하게 이야기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살아계

셨으면 우리 집이 이렇게 망했겠냐?” 기가 막혔

습니다. 19년 동안 교회에 다니신 집사님 입에

서 나온 말입니다. 아버지 사업이 실패하지 않

았더라면 그렇게 평생을 살았을 지도 모를 일입

니다. “아버지, 감사합니다. 아버지가 아니었으

면 저와 우리 가족은 영원히 이 축복을 몰랐을

거예요. 바로 하나님이 살아계시기 때문에 우리

가 망한 거예요.” 아버지는 기가 막히다는 듯이

코웃음을 치셨지만 이내 진지하게 나의 말을 듣기 시작하

셨습니다. 그날 우리 네 식구는 단칸방에 나란히 누워, 길

고 긴 은혜와 감사의 밤을 지새웠습니다. 훗날 아버지께

서는 그날 내가 드렸던 말씀에 감동을 받아 예수님을 영

접하게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지금은 누구보다도 말씀을

사모하고 복음을 전하시는 진짜 집사님이 되셨으니 나에

겐 홍해가 갈라진 것보다도, 해와 달이 멈춘 것보다도 더

큰 기적이었습니다.

그 후 학업이 저에게 있어서 어떤 의미인지도 알게 되

었습니다.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내 자신의 구원과

개인문제의 해결이라는 테두리에서만 바라보고 있던 저

에게 학업은 신앙과 별개의 문제였습니다. 공부 열심히

해서 성공하면 사회적 지위와 경제력을 얻고, 그를 통해

전도해야 한다는 정도의 생각은 했지만 나의 학업 자체가

찬양이요 누림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은 깨닫지 못했었습니

다. 저에게 있어 학업은 견디고 싸워서 극복해야 할 대상

이었습니다. 때문에 학업에 대한 부담감이 심했고 거기서

헤어 나오지 못할 때가 많았습니다. 어느 날, 그 모든 만물

을 직접 창조하시고 다스리는 분이 지금 내 안에 나와 함

께 계시다는 사실이 새롭게 깨달아지면서 나의 기능, 학

업을 포함한 주위의 모든 사물들을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저의 전공인 화학이라는 학문도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것이

고 하나님의 신성과 능력이 감추어져 있으며 이를 통해 주

님이 찬양받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때부터 기도하기를 “화학이 나에게 누림이 되게 해주

세요. 창조주 하나님의 지혜를 저에게도 주세요. 저의 모든

것을 통해 주님을 찬양하기 원합니다.” 저에게 응답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모든 노벨상 수상자를 다 합친 것보다도 훨

씬 뛰어난 지식과 지혜를 가지신 하나님께서 내 안에 나와

함께 계신다는 것이 사실적으로 믿어진 순간 내 머리와 노

력만을 의지하여 이룰 수 있는 것은 극히 작은 것이라는 것

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나의 연약함을 주께 고백하고 지혜

를 구하는 기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주님은 역시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화학자이셨고 저의 학업에 감당하기 힘들 정도

의 큰 응답의 문을 여셨습니다. 내 삶의 지극히 작은 것까

지도 주님께서 주장하고 계시고 그것들을 통해서도 찬양받

기 원하신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 분이 오늘 저를 이 자리

에까지 서게 하셨습니다. 저를 사랑하시고 응답하셨던 하나

님은 여러분을 사랑하시고 응답하기 원하십니다. 이 하나님

의 사랑과 축복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 서울대 홍병희 교수가 양손으로 말아 쥐고 있는 것이 그래핀으로 만

든 투명전극. 휘어지는 디스플레이에 사용할 수 있다. 그의 뒤로 그래핀

의 벌집모양 구조를 나타내는 포스터가 보인다.

≫ 휘어지는 디스플레이, 태양전지 등에 쓰일 수 있는 30인치 크기 그래핀 투명

전극 소재 개발에 성공한 홍병희 교수와 연구원들이 완성된 그래핀 필름을 살펴

보고 있다.

≫ 이 기술이 미래에 어떤 기기에 적용될지를 살펴보면 세

계가 놀라는 이유를 알 수 있다. 무엇보다 적용 가능한 부

분은 투명한 디스플레이를 접거나 말아서 갖고 다닐 수 있

게 된다는 얘기다. 예를 들면, 대형 TV를 주머니에 접어서

들고 다니다가 어디서든 같은 화질로 드라마를 시청할 수

있다는 것이다.

Page 2: LIFE Basics Vol. 2 ISSUE 3

메세지 • Message02 LIFE BASICS | vol. 2 | ISSUE 3 | Monday nov. 5, 2012

November 5, 2012 | Issue 3 | Vol. 2

고문 | 정은주

발행인 | 이재천 › [email protected]

편집인 | Jin Bae › [email protected]

Coordinators: 송우석, Yun Choi, Luis Youn, Andrew Kim

Graphic Designer | Oliver Ko › [email protected]

Multmedia Designer | Daniel Lim › [email protected]

Staff Members: Nick Cho, Brandon Lee, Renee Lee

Intern | Hyun Min Chun › [email protected]

LIFE BASICS 4041 Wilshire Blvd. #207A Los Angeles, CA 90010

Phone: 323-780-8808

www.LIFEBASICS.me

선지자 미가야의 말

≫ 미가야는 선지자로서의 사명에 아주 충실했던 사람입니다.

미가야가 가로대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노니 내

하나님의 말씀하시는 것 곧 그것을 내가 말하리라 하고(대하

19:13) 미가야는 하나님이 말씀하신 것을 사명을 가지고 전달

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 교훈은 내 것이 아니요 나

를 보내신 이의 것이니라(요 7:6) 예수님도 언제나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 그대로를 전달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사단의 시험

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기셨습니다.

나는 그의 명령이 영생인 줄 아노라 그러므로 나의 이르는

것은 내 아버지께서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이르노라 하시니라

(요 12:50) 그러므로 전도자의 자세는 말씀을 듣고 내가 먼저

영적으로 소화가 되어야 합니다.

에스겔 3:1~3을 보면 환상 중에 하나님께서 에스겔에게 “

기록된 두루마리 즉 하나님의 말씀을 먹고 이스라엘 족속들

에게 가서 그대로 고하라” 하고 말씀하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 말씀에 따라 에스겔이 그 두루마리를 먹었더니 “배가 든

든해지고 그 두루마리가 꿀송이보다 달았더라”고 되어 있습니

다. 말씀을 들을 때 꿀송이와 같이 달게 느끼기 바랍니다. 말

씀이 나에게 힘이 되고 위로가 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갓난 아이들 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 이는 이

로 말미암아 너희로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려 함이라(벧

전 2:2)

말씀을 들어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고 은혜가 되지 않는 사

람은 불행한 사람입니다. 말씀으로 은혜를 받지 못하면 사역할

수 없습니다. 은혜 받는 일에 손해가 없기를 바랍니다. 말씀에

순종하고 은혜를 받으면 하나님께서 누르고 흔들어 복을 안겨

주시고 하늘군대를 동원하여 지켜주십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불꽃 같은 눈동자로 우리를 지켜주심을 느

낄 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말씀으로 은혜를 받으면 세상 사람

들의 조롱과 방해가 귀에 들리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크기 때문에 환경 때문에 갈등하지도 않습니다. 바울은 워낙

하나님의 은혜를 많이 받았기 때문에 감옥에 있든지 매를 맞

든지 어떤 환경에도 관계가 없었습니다. 바울이 담대하게 복

음을 증거할 수 있었던 것은 꿀송이보다 달콤한 하나님의 말

씀에 은혜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세상적인 환경이 어

려우면 기가 죽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그런

경우도 있습니다. 교회를 다니고 복음을 받으면 세상 모든 것

을 가진 것처럼 당당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족속은 이마가 굳고 마음이 강퍅하여 네

말을 듣고자 아니하리니 이는 내 말을 듣고자 아니함이니라

(겔 3:7)

이스라엘 백성들의 영적 상태는 매우 심약했습니다. 하나

님께서는 에스겔에게 ‘네가 가서 내 말을 전해도 사람들이 듣

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의 환경도 마찬가지입니

다. 마음이 강퍅해서 듣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사

람들은 말씀을 들어도 은혜를 받지 못하고 신앙이 자라지 않

습니다.

에스겔 3:8~11을 보면 하나님께서 에스겔의 얼굴을 금강석

처럼 빛이 나도록 만드셨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비방하고 조롱

해도 담대하게 복음을 전파할 수 있게 해주신 것입니다. 현장

에서 담대해져야 합니다. 예배 시간에 하나님 말씀을 통해 은

혜를 받으면 담대해집니다.

사로잡힌 네 민족에게로 가서 그들이 듣든지 아니 듣든지

그들에게 고하여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이 이러하시다

하라 하시더라(겔 3:11) 하나님 말씀 자체에 능력이 있는 것

입니다.

사람들이 우리에게 “너는 매일 교회 가서 앉아 있고, 도대

체 이 세상을 무슨 재미로 사느냐”고 묻는다면 무어라고 대답

하겠습니까? “너는 예수님 믿는 재미도 없이 도대체 무슨 재미

로 세상을 사느냐”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세상 사람들이 우

리를 보며 ‘저 사람은 왜 저렇게 당당하고, 뭐든지 기쁘고, 감

사하고, 즐거울까?’ 이런 생각이 들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스도

는 모든 문제의 해결자이십니다. 우리가 은혜를 받으면 복음의

능력이 우리를 치유합니다. 말씀에 따르는 순종이 모든 문제

를 치유한다는 사실입니다. 성도 여러분 모두가 당당한 그리스

도의 증인 되는 삶을 살아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역대상, 하 속의 그리스도 (2)By: 정은주 목사

≫ 본론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몇 가지 질문

을 읽고 자신에게 해당되면 O표를, 해당되지

않으면 X표를 하라.

( )집에 들어오면 거의 습관적으로 TV부터 켠다.

( ) 일단 보기 시작하면 끄기가 어렵다.

( ) 특별한 이유없이 수시로 채널을 바꾼다.

( ) TV를 많이 본다고 부모님으로 부터 꾸중을

자주 듣는다.

( ) TV 볼 때가 가장 행복하고 편안하다.

( ) TV를 보지 않으면 불안하고 허전하다.

( ) 다른 일을 하면서도 습관적으로 TV를 켜 놓

는다.

( ) 여행을 가서도 TV가 없으면 빨리 집으

로 돌아가고 싶다.

해당되는 내용이 많으면 많을수록 여러분

은 ‘카우치 포테이토 증후군 COUCH PO-

TATO SYNDROME’ , 소위 TV 중독 증세

가 심한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이 말은 TV에

중독된 사람들이 소파에 앉아 감자 칩을 먹

으면서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TV 앞에서 보

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마우스 포테이토 증후군 MOUSE PO-

TATO SYNDROME’ 이란 말도 있는데 이

는 TV 중독과 유사한 것으로, 틈만 나면 컴

퓨터 앞에 앉아 웹서핑이나 채팅 또는 게임

에 빠져 지내는 컴퓨터 중독증을 의미한다.

1939년 미국의 뉴욕 세계박람회에서 처음

으로 5인치 TV가 선을 보이고, 프랭클린 루

즈벨트 대통령이 국민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것을 시작으로 TV방송 시대가 최초로 열렸

다. 우리 나라에서는 1961년 최초로 KBS에

서 TV 방송을 개시했다. 이제 겨우 50년 정

도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TV는 어떤 것보다

도 우리들 일상의 속살 깊은 곳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TV가 우리의 눈을 붙잡는 까닭

인간이 만들어 낸 발명품 가운데 TV처

럼 중독성이 강하고 흡인력 있는 물건도 없

다. 우리는 이제 요람에서 무덤까지 TV를 끼

고 살아야 하는 영상 문화 시대에 살고 있다.

틈만 나면 TV를 켜놓고, 이것이 없으면

살맛조차 안 난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무엇

일까? 그것은 무엇보다도 재미있기 때문이

다. 한국 청소년 연구원에서 중학생 1,451명

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TV 시청

이유 중 1위가 ‘재미있으니까’로 58.9%에 해

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특별한 이

유 없이 ‘습관적으로 본다’가 2위로 14.7%를

차지했다. 이는 TV 시청이 긴장을 이완시켜

줄 뿐 아니라 권태감과 무료함을 달래 주는

구실을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다른 이유는 TV를 보지 않으면 친구들

간에 대화가 통하지 않기 때문이다. “너 텔레

비전에서 그거 봤어?” 라고 시작되는 친구들

간의 대화에 끼기 위해서라도 TV 시청은 불

가피하다. 게다가 친구들 간에 주고 받는 유

머나 유행어는 거의 모두 TV를 통해 전파된

다. 따라서 왕따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TV는 보아야 한다.

그것뿐이가? 아니다. TV는 우리가 겪고

있는 스트레스를 벗어나게 해준다. 우리를 괴

롭히는 현실, 숙제나 시험 또는 장래 문제 같

은 복잡한 문제들을 잊게 해주기 때문에 그

로 인한 불안감을 느끼지 않아도 된다. 게다

가 TV는 세상에서 가장 편한 자세로 주어지

는 장면들을 수동적으로 즐기기만 하면 된다.

또한 스스로 충족하지 못한 꿈과 이상 또

는 욕구를 주인공을 통해 대리적으로 만족

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매력이 있다. 이런 온

갖 핑계를 대면서 여러분은 오늘도 TV 앞에

넋을 놓고 있을지 모른다.

리모콘이 삶을 컨트롤하지 않게 하라

내일이 시험인데도 좋아하는 가수가 나오

는 TV 프로가 방영되면 그 생각이 머리에

맴돌아 책이 눈에 들어오지 않은 경험을 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공부를 하자니 그 프로

하루라도 TV를 보지 않으면 눈에 가시가 돋는다By: 이민규 박사

�"시간을� 관리하지� 못하는� 사람은� 다른� 아무것도� 관리하지� 못한다�.�"

�̄ 피터� 드러커

가 눈에 아른거리고 TV를 보자니 시

험이 걱정이다. 그럴 때 우리의 머리를

스칠 수 있는 생각 중의 하나는 ‘꿩 먹

고 알 먹기’, ‘일석이조’라는 말이다. 즉

두 가지의 욕구를 모두 해결할 수 있

는 방법은 책을 들고 가서 TV를 보는

것이다. 그럴 수만 있다면 더이상 바랄

것이 없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책과

TV, 어느 것에도 제대로 몰두할 수 없

을 것이다. 그것이 우리의 정보 처리 메

커니즘이다.

TV에 빠져 있으면서 어떤 식으로 합

리화를 시키던, 그것은 당사자의 자유

다. 그리고 TV속의 등장 인물들이 웃기

면 웃고 울리면 우는 시청자의 역할로

만족한다면 그것 역시 그 사람의 자유

이다. 그러나 그들의 연기나 노래와 춤

을 구경하는 관객의 역할만으로 끝내

기에는 우리의 삶이 너무나 소중하고

아깝다고 생각되지 않는가? 자신이 한

번도 주인공이 되지 못하는 삶을 살고

있다면 그건 정말 슬픈 일이다.

우리가 TV 리모콘을 오래 붙잡고

있으면, 우리는 그만큼 TV에게 우리

의 삶을 내주는 꼴이 된다. 또한TV 시

청으로 시간을 낭비하기로 선택했다면,

그것 말고 뭔가 다른 일을 하지 않기로

선택하는 것이 된다.

보다 나은 삶을 살고 싶다면 지금 당

장 우리를 통제하고 있는 리모콘을 통

제해야 한다. 순간의 즐거움 때문에 TV

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면 우리를 통제

하기 위해 치밀하게 계산된 프로그램

을 제작한 사람들의 희생자가 될 뿐이

다. 자기를 통제할 수 없는 사람은 언

제나 통제력을 갖고 있는 사람의 밥이

된다는 것은 거스를 수 없는 삶의 법

칙이다.

습관적으로 TV에 몰입하게 되면 적

극적으로 사고하고 능동적으로 판단하

는 능력이 저하된다. 또 사람과 사람 간

의 접촉을 막아 사회성 계발을 저하시

킬 수도 있다.

TV 시청, 보다 유익하게 하려면…

우리가TV를 보게 되는 이유 중의 하

나는 그것을 통해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외에서 일어나

는 다양한 뉴스와 시사 문제, 사회적인

이슈들뿐 아니라 외국어 공부나 명화

감상 등 많은 정보를 TV를 통해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앞서 소개한 한국청소년연구원의 조사 결과에 따르

면 ‘새로운 지식이나 정보를 얻기 위해’ TV를 시청한다는 학생들은

불과 18.1%에 불과했다.

TV는 활용하기에 따라 매우 좋은 교육 수단이 될 수 있다. 움직

이는 동영상과 소리를 통해 다양하고 풍부한 자료를 동시에 제공함

으로써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학습 내용도 관심을 갖게 할 수 있

기 때문이다. 활용하기에 따라 TV 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은 너무나

많다. 따라서 잘만 사용하면 그것이 지혜상자가 될 수도 있다. 다만,

TV를 보다 유익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점들

을 고려 할 필요가 있다.

뭘 하고 있는지 보기 위해 TV를 켜지 않는다…

TV를 보기 전에 반드시 신문에서 프로그램 편성표를 검토하고

자신에게 유익한 프로그램을 골라 계획적인 시청 습관을 길러라. 그

리고 그 프로그램이 끝나면 반드시 TV를 꺼라.

프로그램을 확인하고 계획을 세워서 시청한다…

정말 자기가 보고 싶은 프로그램이 있으면 그것을 생활 계획표에

집어넣어라. 그리고 그것을 부모에게도 알려라. 그렇게 되면 TV 시

청 때문에 부모님의 눈치를 살피지 않아도 되며 보다 편안한 마음

으로 즐길 수 있다.

습관적으로 모든 프로그램을 보려 하지 않는다…

무계획적으로 시청하는 사람들은 특정 프로의 TV를 시청할 때

도 이리저리 채널을 돌리는 습관을 갖고 있다. 소위 채널 서핑을 하

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불필요한 TV 시청 시간이

현저하게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3 페이지로 이어집니다)

Page 3: LIFE Basics Vol. 2 ISSUE 3

지식 • knowledge 03LIFE BASICS | vol. 2 | ISSUE 3 | Monday nov. 5, 2012

책에는 부산 송정동 세계로 교회

의 담임 목사인 손현보 목사가 성

도들과 함께 일반 상식으로는 도

저히 이해할 수 없는 부흥을 이루

어 가는 과정이 기록되어 있다. 1993년에는

주민이 300명이였던 어촌 마을에 위치한 20

명의 교인이 나오던 교회가 2008년에는2,000

명의 재적교인을 가진 교회로 성장하였다. 저

자는 이 책을 통하여, 읽는 사람들에게 전도

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하고 전도가 왜 안될

까? 그러면 전도는 어떻게 해볼까? 에 대한 답

을 제시한다. 이 책은 2010년 1월에 1쇄가 출

판되었고 2010년 12월에는 39쇄가 인쇄 되

었다.

남전도회와 여전도회가 전도에는 관심이 없

고 교회에 필요한 것을 구입하는데에만, 교회

안의 사업에만 관심이 있고 예수님의 관심인

복음전파에 관심이 없는 것을 보고, 구제를

하든, 봉사를 하든, 어떤 사역을 하든, 그것 자

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되고 반드시 복음 전

파가 가장 중요한 목적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였다. 전도회가 전도를 하지 않는 것을

보고 이를 해체시키고 복음 전하는 것에 주력

하면서, 기관이나 교인자신을 위해 헌금을 쓰

는 대신 지역 주민들을 위해 일을 하도록 하

였다. 그리고 그들에게 복음을 전할때 하나님

의 능력이 나타났다. 목표를 크게 정하고 하나

님께 기도할 때 하나님이 이루어 주시는 것을

주일학교 예배로 부터 경험하였다.

그리고 모든 교인들이 하나같이 관심을 전

도에 집중한 결과 곧 엄청난 부흥이 일어났다.

그 과정에서 성가대원들이 전도에 별 관심이

없는 것을 보고는 성가대를 폐지시켰다. 지옥

에 갈 영혼들이 예수님을 믿은 후 감사하며 올

려드리는 감격의 고백은 곡조가 있든지 없든

지 하나님 앞에는 가장 귀하고 값진 찬양이다.

그런데 하나님의 소원에 대해서는 조금도 관

심이 없이, 하나님의 명령과 부탁에는 전혀 관

심을 갖지 않으면서, 입술로만 부르는 찬양은

하나님께서 받지 않으실 것이다. 악보에 인쇄

된 노래를 부르기 위하여 복음을 전파하지 못

한다면 참된 성가가 아니다. 우리들은 어떻게

예수님을 믿게 되었는가? 단 한 사람도 예외

없이 누군가가 전해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구원을 받게 되었다. 심지어 모태 신앙인 사람

도 그의 부모님에게 누군가가 복음을 전해줬

기 때문에 구원을 받게 된것이다. 주님의 관심

은 어제나 오늘이나 언제나 변함없이 오직 영

혼 구원이다. 따라서 전도하지 못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명령을 기억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다. 하나님께서 이 땅에 교회를 세우신 가장

주요하고 핵심적인 목적은 복음전파이다. 하

나님께서 성도에게 목사, 장로, 권사, 집사 등

의 직분을 주신 최종목표도 하나님의 소원인

영혼구원이다. 많은 교회들이 성경공부, 찬양

모임, 봉사 활동등 여러가지 사역으로 분주하

다. 하지만 이 모든 일들이 궁극적으로 하나님

의 뜻 가운데 이루어지려면 기본적으로 복음

전파가 되어야 한다. 가장 근원적인 것으로 이

웃을 사랑하는 방법은 영원히 죽어가는 그들

에게 복음을 전파하는 일이다. 복음서들을 보

아도 마지막 부분에 단 한사람도 예외없이 ‘복

음전파’로 결론을 내린다.

교회 성장에 필요한 세가지 요소는 예배,

직분자들, 그리고 구역이다. 예배 가운데 하나

님의 능력과 기적이 임한다. 85-95%의 성도

들이 예배 가운데 구원을 받는다고 한다. 그

리고 직분자들은 섬기는 자들이 되어서 서로

섬길때 교회 안에서 마귀가 장난하지 못한다.

또한 하나님은 각 교회의 담임목사들을 통하

여서 일하시기 때문에 전교인이 담임목사를

100%신뢰하고 소신껏 마음대로 할 수 있도

록 사기를 북돋아 줄때 목사는 죽기를 각오하

고 하나님의 소명을 이루어 갈 것이다. 구역의

생명도 전도이기 때문에 모임 자체를 재미있

게 하고, 서로 가족처럼 봉사하고, 사랑으로

도와주고, 전도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면, 하나

님이 능력을 주신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하

나님의 말씀을 증거하기만 하면 하나님의 복

음에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구원의 역

사가 일어날 것이다.

하나님은 말씀을 통하여 우리에게 이 땅에

서 복된 인생으로 살아 갈 수 있는 비밀을 알

려 주셨다. 첫째는 목표를 세우고 기도하는 것

이다. 무작정 기도하는 것이 아니고 목표를 세

우고 두려움, 염려, 겁없이 하나님을 위한 꿈

을 꿀 때 하나님께서 이루어 주실 것이다. 현

실이나 상황을 바라보면서 믿음을 빼앗기지

말고 하나님 아버지 앞에 기도하면 아무리 현

실이 어렵다고 하더라도 하나님께서 능히 이

루신다.

둘째는 넓게 입을 열어 기도하는 자에게 반

드시 응답하신다는 것이다. ‘네 입을 크게 열

라 내가 채우리라’,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하

시는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포기하지 않고 기

도하면 반드시 이루어 진다. ‘안됩니다’, ‘못합

니다’, ‘바쁩니다’라는 말대신에 기도로 하나

님앞에 나아갈때 하나님이 역사하신다. 응답

하실때까지 기다리면 되고, 열릴때까지 두드

리면 되고, 찾을때까지 찾으면 된다.

이 책에서 교회가 부흥하는 방법을 찾아내

서 이를 모방하려 한다면 실패할 것이다. 하지

만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영혼구원에 대한 열

망을 찾는다면 전도와 올바른 신앙생활에 성

공 할 것이다. 잠자던 성도들이 깨어나는 기회

가 되길 바란다.

― PAUL SUH

목사님! 전도가 너무 쉬워요By: 손현보

BOOK REVIEW

TV 시청 소감문을 작성해 본다…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제작자의

입장에서 또는 시청자의 입장에서 프

로그램의 장단점을 찾고 보다 좋은 프

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비판적인

시각에서 찾아보자. 그러면 TV는 ‘바보

상자’가 아니라 ‘정보 창고’가 될 것이며

시청 시간도 줄어들 것이다.

필요한 프로그램은 녹화해서 본다…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프로그램

은 녹화를 해서 나중에 보라. 그러면 채

널을 돌리면서 계획에 없는 프로그램을

보느라 시간을 낭비하지 않아도 된다.

TV 보지 않는 날을 정한다…

미국에선 매년 4월 마지막 한 주간

‘TV 안 보기 캠페인’이 펄쳐진다. 적어

도 일주일에 하루는 TV 안 보는 날로

정하고, 그 시간에 운동이나 독서 등 다

른 활동에 투자하라. 삶의 질이 달라지

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람들은 평범하게 진행되는 단조로운 삶

을 벗어나 무언가 새로운 기분전환을 하

고 싶어 한다. 그 한 가지가 여행인데 여

행은 일상의 삶을 벗어나는 것이기에 간

단히 기대를 충족시켜 준다. 생활의 터전을 떠나지

만 일상을 유지하는 틀을 가지고 다니는데 그것이

가방이다. 가방은 여행의 일정에 따라 집을 꾸리는

데 대개는 속옷과 생활복을 기본으로 세면용품, 화

장품과 일용약품등을 구비한다. 생활에 필요한 가

장 작은 단위를 정성스럽게 준비하고 새로운 현장을

보는 여행의 기대와 희망을 품고 나가기에 그 발걸음

은 가벼울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여기에도 위험요소

가 따르는데 그것은 본인

의 실수와 상관없이 시스

템이 가져다 주는 배달 사

고 때문에 일어난다.

지난해에 홍콩을 경유

해서 뉴질랜드 오클랜드

를 갈 때 중요한 물품이

없어졌었는데 마침 관리

자의 도움으로 어렵사리

물건을 되찾기도 했다. 금

년에 유럽순회를 위해 영

국에서 지인들과 만나기

로 하였다. 런던 록히드공

항에 먼저 도착하여 숙소

로 도착했고 다음에 오는

친구가 오래 지체되어 궁

금했는데 친구아내의 짐

이 나오지 않아 기다리다

그냥 왔다는 것이다. 그곳

에는 이미 러시아의 모스

크바에서 떠나온 친구가

있었는데 그도 짐이 도착

하지 않아 그냥 나왔다가

스코틀랜드로 떠났는데

그 다음날 숙소로 짐이 도

착하기는 했다. 그런데 친구아내의 짐은 며칠 동안

기다려도 오지 않아 여기저기로 전화해보니 담당자

들이 이런 저런 얘기를 하는데 짐이 금방 돌아 올

것 같지 않아 보였다. 필요한 화장품이며 옷이 없기

에 여행의 불편함은 물론이고 당연히 있어야 할 즐

거움도 잃어버렸다. 이것은 순전히 모든 비용을 지

불한 여행자를 불편하게 하는 항공사의 실수였으나

그 고통은 순전히 잃은 자의 몫이었다. 인생도 그

와 같지 않을까 싶다. 완벽한 준비를 하고 자기의 삶

을 지탱하고 싶어도 돌연한 바람이 일어나 길이 막

히듯이 어떤 경우에 뜻하지 않은 상황에 우리의 삶

은 곤란을 겪게 된다. 여행 가방은 담당자들이 찾아

주려고 애쓴다지만 내 인생을 잃어버리면 누가 그것

을 찾아주는가 말이다.

가장 행복한 여행지로 지구를 만드신 하나님은

이 땅에서 헤매이는 인생을 찾으러 예수님을 그리

스도로 보내셨다. 길을 잃었기에 당연히 길을 찾아

야 함에도 사람들은 자신의 길을 바꾸려 하지 않

는다. 왜냐하면 길을 잃었

다는 생각을 못하기 때문

이다. 언제 내가 길을 잃었

는지를 정확히 알 수 있는

방법은 내게 필요한 응답

의 삶을 정확히 살 수 있어

야 하는 때에 살수 없게 되

는 비참한 상황이 주어질

때이다. 그런 경우는 대개

여행자가 가방을 잃어 고

통을 느끼듯이 삶의 질곡

으로 문제가 심각히 닥칠

때이다. 왜 인간은 그렇게

무지한 방법으로 하나님을

만나려 하는지 안타깝다.

복음은 잃은 자를 향한 하

나님의 간절한 소원을 보

여준다.

잃은 자의 고통을 누구

보다도 잘 아시는 하나님

은 인간들이 그 고통에 오

래 머물지 않도록 축복으

로 이끄신다. 잃은 자를 그

상태에서 위로하는 종교는

힘은 될지언정 구원이 되

는 것은 아니다. 잃어버린 가방은 찾아 져야 기쁨이

되듯이 잃어버린 인생도 복음으로 찾아 져야 기쁨이

된다. 글을 쓰는 사이에 친구의 잃어버렸던 가방이

며칠 만에 찾아져서 숙소로 보내진다는 연락을 받

았다. 이런 기쁨이 당신에게도 진정 있기를!

― "깊은샘" 에서

BY: 정현국

"내가 길을 잃었는지를 정

확히 알 수 있는 방법은

내게 필요한 응답의 삶을

정확히 살 수 있어야 하는

때에 살수 없게 되는 비참

한 상황이 주어질 때이다.

왜 인간은 그렇게 무지한

방법으로 하나님을 만나

려 하는지...복음은 잃은

자를 향한 하나님의 간절

한 소원을 보여준다."

(2 페이지에서 이어집니다)

Page 4: LIFE Basics Vol. 2 ISSUE 3

성공 • SUCCESS04 LIFE BASICS | vol. 2 | ISSUE 3 | Monday nov. 5, 2012

리더는 내가 있어야 할 곳을 아는 사람이다

"당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없다면 당신은 진정한 자유인이 아닙니다."

- 아웅산 수치

천재를 뛰어넘은 연습벌레들 정치가 편

는 자신이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자신의 사명임을 가슴 깊이 느꼈습니다.

이후 아웅산 수치는 미얀마 민주화 운동의 선두에 섰습니다. 국민

들은 그녀를 열렬히 환영했습니다. 민주화의 불꽃이 다시 피어났습

니다. 그러자 군사 독재의 폭력이 더욱 거세졌습니다. 국민의 절대

적인 지지를 받는 그녀를 두려워한 군사 정권은 그녀를 집 안에 가

두고 한 발짝도 나가지 못하게 했습니다.

하지만 독재 정권의 시퍼런 칼날도 국민들의 열망을 꺾지 못했습

니다. 1990년에 치루어진 총선에서 국민들은 아웅산 수치를 지지했

습니다. 연설 한번 듣지 못하고, 얼굴 한번 보지 못했지만, 국민들의

82퍼센트가 그녀를 선택했습니다. 그러나 군사 정권은 그녀의 남편

이 영국인이라는 이유로, 또 20년 이상 미얀마에서 살지 않았다는

이유로 선거를 무효화했습니다.

쓰러져도 좌절하지 않는다

세계인들은 가녀린 여인의 용기에 박수를 보냈습니다. 노벨 평화

상 위원회는 그녀의 공로를 높이 인정하며 노벨 평화상을 수여했습

니다. '인간이 가진 가장 뛰어난 용기를 보여 주었고, 힘없는 자들

의 진정한 힘을 보여 준 여성이었다.'라고 수상 이유를 밝혔습니다.

아웅산 수치는 지금도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그녀는 남편의 죽음조차 지켜볼 수 없었습니다. 남편이 위독하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미얀마 정부는 그녀에게 미얀마를 영원히 떠나라

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미얀마를 떠날 수 없었습니다.

지금도 미얀마 국민들은 그녀에게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

고 있습니다. 그것은 그녀가 누릴 수 있는 모든 특권과 편안함을 버

리고 국민을 위해서 싸웠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일을 찾는 것입니

다. 역할이 어렵고 힘들다고 포기하는 사람을 따르려는 사람은 없습

니다. 자신의 자리를 찾고, 그것을 지켜 가는 사람의 모습에 사람들

은 감동하고 그 발자취를 따릅니다.

마얀마 전통 의상을 입은 옥스퍼드 대학생

사람들은 가끔씩 '나는 무엇을 해야 할까?' '내가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일까?' 하고 스스로에게 질문합니다. 하지만 바쁜 하루하루를

지내다 보면 이런 질문을 까맣게 잊고 살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세상에는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찾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미얀마 민주화의 상징', '민주화의 불꽃' 아웅산

수치가 그런 인물입니다.

아웅산 수치의 아버지는 미얀마 건국의 아버지라 불리는 아웅산

장군입니다. 하지만 아웅산 장군은 그녀가 두 살 때 세상을 떠났습니

다. 그녀는 어머니의 따뜻한 사랑을 받으며 자랐습니다.

아웅산 수치는 미얀마의 인도 대사인 어머니를 따라 인도에서 풍

요로운 삶을 살았습니다. 이후 영국의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학업도

마쳤습니다. 그녀 앞에는 아주 부유하고 편안한 인생이 놓여 있었

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항상 조국 미얀마를 가슴에 품고 살았습니

다. 조국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기 위해 항상 미얀마 전통 의상을 입

고 다녔습니다.

아웅산 수치는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만난 영국인 아리스와 사랑

에 빠져 결혼을 했습니다. 그리고 두 아들을 낳고 행복한 나날을 보

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남편에게 항상 말했습니다. 조국이 자신을

필요로 할 때면 언제든지 달려가겠다고 말입니다.

조국의 민주화를 위해 돌아오다

그런데 그리 멀지 않아 그날이 왔습니다. 행복한 생활을 버리고 스

스로 고난의 길을 걸어야 하는 때가 온 것입니다. 1988년 4월, 아

웅산 수치는 어머니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급히 미얀마로 돌아

왔습니다. 그런데 어머니보다 더 아픈 미얀마 국민들을 보게 되었

습니다.

당시 미얀마는 처참한 상황 속에 놓여 있었습니다. 군사 독재 정권

에 대항해 연일 미얀마 국민들의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군사

정부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전혀 듣지 않았습니다. 국민들보다 자신

들의 배를 채우기에 급급했습니다.

그리고 거리로 뛰쳐나온 국민들을 몽둥이로 무자비하게 때렸습니

다. 정부의 폭력에 국민들은 피를 흘리며 쓰러져 갔습니다. 그와 함

께 미얀마의 민주화도 함께 쓰러졌습니다. 아웅산 수치는 그 광경을

외면할 수가 없

었습니다.

그녀는 자신

이 피할 수도 없

고 피해서도 안

된다는 것을 깨

달았습니다. 쓰

러져 가는 미얀

마 사람들을 위

해서, 또 자신

의 조국 미얀마

를 위해서 그녀

저건 어느 나라 옷이야? 불편하지도 않나!

수치 여사는 가장 숭고한 용기를 보여 주었습니다.

그래, 조국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알았어.

Page 5: LIFE Basics Vol. 2 ISSUE 3

문화 • culture 05LIFE BASICS | vol. 2 | ISSUE 3 | Monday nov. 5, 2012

RESTAURANT REVIEW

24시간 OPEN: 예약 없이도 언제나 여유있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장소를 소개한다.

1921년부터 시작된 PACIFIC DINING CAR 레스

토랑은 LA DOWNTOWN 끝 자리에 위치해 있고 주

위 환경을 보면 이런 좋은 레스토랑이 있을 것 같지

않은 곳에 있어 처음 방문했을 때는 겉 모습과 지역

을 보고 실망했다. 왜 이런 곳에서? 라는 의문을 깨

고 레스토랑 실내를 들어서는 순간 마치 내 집에 들

어가는 것 같이 아늑하고 평안함을 느꼈다.

아침잠에서 금방 일어나 하인의 서브를 받는 것

같은 기분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바쁜 점심 시간에도

쫓기듯 식사하지 않고도 여유 있게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좋은 장소이다. 엘 에이 타임즈의 기사를 보

면 정치인들의 미팅이 많다고 한다. 엘 에이 유일하

게 24시간 OPEN하는 레스토랑 치고 최고의 음식이

라 생각한다. 이곳의 자랑은 최고의 고기를 자랑하

는 스테이크가 스페셜티이다. 음식 값이 만만치 않

지만 아침, 점심, 저녁 메뉴를 언제나 선택하여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지혜롭게 주문하면 얼마든지 주머니

사정을 맞출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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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HIRT티셔츠는 남성들의 속옷이었다.

≫ 1951년 말론 브란도 의 영화 (욕망이라는 이

름의 전차)에서 그의 옷을 보고 모두 충격을 받

았다. 그 옷이 20세기 후반에는 가장 인기 있는

옷이 되었다. 티셔츠는 미군이 속옷으로 입던

옷이었고 제 2차 세계대전 동안 군대에서 작업

하는 군인들이 더위를 식히기 위해 티셔츠만 입

었다고 한다. 그래서 민간인들은 절대 입을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고 한다. 말론 브란도가 티

셔츠를 입고 스크린에 등장한 이후 1950년대

젊은이들에게 티셔츠 구매욕을 야기시켰고 열

광적으로 흰 티셔츠를 구매했고 반항과 개성의

상징으로 티셔츠를 입었다.

1960년대에 여성들도 티셔츠를 입게 되었

다. 스크린 프린트에 패턴과 컬러를 하고 긴 머

리를 늘어뜨리고 청바지와 구슬 목걸이로 매

치했다.

그리고 1970년대에 들어서면서 드디어는 남

녀 모두가 사랑하는 유니섹스 아이템으로 자리

를 잡았다.

>>> 엘 에이 다운타운의 숨은 명소.

오래된 기차의 정취있고 아늑한 분위

기에서 스테이크와 여러가지 전통 미

국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 이곳에는 많은 와인 콜렠션을 비

치해 두고 있어, 여러가지 와인을 접할

수 있다.

≫ 티셔츠는 미국에서 “욕망이라는 이

름의 전차” (A STREETCAR NAMED

DESIRE 1951)라는 영화에서 영화배우

말론 브랜도가 입어 유명해졌다.

Page 6: LIFE Basics Vol. 2 ISSUE 3

LIFE BASICS | vol. 2 | ISSUE 3 | Monday nov. 5, 2012건강 • health06

스컴을 통해서 ‘항산화제’ 또는 ‘안타이 옥시덴트’라

는 말을 자주 듣는다. 이 물질은 암, 심장 질환, 알츠

하이머병, 파킨슨병, 당뇨병과 눈의 백내장을 방지

한다고 전한다. 또 이 물질은 수명을 연장하고 피부

항산화제 <산화방지제>란 무엇이며 신체 내에서 어떻게 작용하는가?

한국인의 문화와 관련된 독특한 질병중의 하나가 화병이다.

화병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한(恨)과 정(情)과 같이 정신사

회적 문화의 틀 속에 남아 있는 우리나라 특유의 질환으로,

억눌린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 채 오랫동안 지속되어

신체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으로 가슴의 답답함이나 이물감

등을 호소하는 질병이다.

화병은 원래 유교적이고 봉건적인 엄숙주의 때문에 감정

을 속으로 삭였던 한국의 어머니들에게 보편적으로 나타나

는 질병으로 정신적 스트레스와 더불어 육신적 병증을 동

반한다.

화병은 몸에 열기(한국인들은 흔히 화나는 것을 ‘열불 난

다’라고 표현한다)가 나며, 가슴의 덩어리, 가슴이 답답함,

가슴속의 무언가가 치밀어 오름 같은 특징적인 신체증상들

과 우울, 비관, 불안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정신이 없다’,

‘가만있지 못 한다’, ‘뛰쳐나가고 싶다’는 등의 행동증상이

특징이다.

특히 중년 이후의 여성과 사회경제적 수준이 낮은 계층

에서 많이 나타나며, 남편과 시부모와의 관계로부터 야기되

는 고통스런 결혼생활, 가난과 고생, 사회적 좌절, 개인적 성

격특성으로 부터 오는 속상함, 가슴앓이, 억울함, 분노, 화

남, 증오, 절망 등의 감정반응이 화병을 일으키는 특징적 원

인이다.

또한 우리나라 특유의 창피문화는 명분, 도리, 의리, 체면

을 중시하여 불안이 히스테리로 나타나는 경향도 많이 있다.

이러한 문화적 특성으로 인해 화병이라고 하는 특수한 질

환을 초래하는 것이다.

그러면 이러한 화병의 예방과 처치는 가능한가?

화병의 예방과 처치를 위해 중요한 것은 자신만의 화병에

서 벗어나는 대응방법이 필요하다.

우선 화가 치밀어 올라올 때 깊은 호흡(복식호흡)을 하는

것이다. 깊은 호흡의 원리는 화가 많이 났을 때 ‘한숨을 쉬는

것’과 같은 원리이다. 화가 치밀어 올라올 때 한숨을 쉬게 되

면 자신이 통제가 되어 안정이 되듯이 깊은 호흡을 계속하게

되면 뇌의 기능이 안정되어 평안하게 된다.

깊은 호흡을 하게 되면 긴장을 이완시켜 스트레스로 인한

교감신경(자동차의 액셀러레이터와 같은 기능)의 활동을 완

화하여 부교감신경(자동차의 브레이크와 같은 기능)을 활성

화하므로 자율신경의 언밸런스를 막고 생체내의 각종 호르

몬계를 조절하여 그 조화를 유지한다.

따라서 자율신경의 지배하에 있는 복강 내 모든 내장기관,

각종분비선, 심장박동, 혈압조정 등의 기능이 강화되므로 질

병을 이기고 건강한 생활을 하게 되는 것이다.

화병의 대응 방법으로는 명상이나 등산, 화초 가꾸기, 음

악 감상 등 자신에게 맞는 운동이나 취미 생활로 정신적인 안

정을 도모하며, 또한 노래를 부르는 등의 방법도 화병을 해소

하는데 도움이 된다.

정신 치료나 적절한 약물 요법을 통한 치료로 도움을 받

을 수도 있다.

또한 화병을 완화하는 좋은 방법은 마음에 맞는 친구와 터

놓고 이야기하는 것이다.

그러나 인간과의 대화의 한계가 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인간은 하나님과의 영적교제

를 통해 자신의 형편과 처지를 놓고 기도함으로서 마음의 시

원함을 얻게 되는 것이다.

빌립보서 4장에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모든 일

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

께 아뢰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

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신다”고 하였다.

하나님과의 깊은 영적교제가 화병에서 해방 받는 가장 좋

은 방법이다.

유전자 조작이란 한 종의 장점을 다른 종에 이식시켜

새로운 종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현재 마트에서 쉽게 살

수 있는 두부 중에는 유전자 변형 콩을 이용한 제품들이

많다. 이는 박테리아 유전자를 콩에 이식한 것으로 보통

콩보다 크기가 좀 크다.

유전자 조작 식품 (Genetically Modifi ed Organism)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크게 알레르기 유발, 독소 발생, 항

생물질에 대한 내성 등 세 가지가 있다.

식품에 의한 알레르기는 식품의 특정 성분이 체내의 면

역계와 반응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지금까지 알려진 식

품 알레르기 물질은 거의 단백질이다. 그런데 유전자 조

작 식품에서는 유전자를 삽입함으로써 새로운 단백질이

만들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알레르기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또 유전자 조작의 결과 그 전까지 없던 새로운 물질

을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독성이 발견될 수

도 있다. 그리고 유전자 조작 농산물을 개발할 때 원하는

유전자가 올바르게 삽입되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선택

용 표식 유전자로 항생제 내성 유전자를 많이 사용한다.

따라서 이에 따라 항생제의 효과가 떨어지거나 항생제에

내성을 가지는 유전자가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

아직까지는 유전자 조작 식품이 인간의 몸과 면역체계

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유전자 조작

식품의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충분히 오랜 시간 동안

연구를 해야 하는데, 아직까지 그런 연구가 이루어질 만

큼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1998년 영국 로이트 연구소에서 유전자 조작 감자를

열흘 동안 쥐에게 섭취시키는 실험을 하였다. 그 결과 쥐

의 간, 쓸개, 심장, 창자 등 주요 장기가 손상되고 뇌의 크

유전자 조작 식품(GMO)은 왜 나쁜가?'잡학 상식' 에서

를 젊게 만든다고 말한다.

항산화제의 작용: 신체의 모든 세포는 탄수화물, 지방과

단백질을 분해하여 에너지를 내기 위하여 산소를 꼭 사용해

야 한다. 마치 휘발유를 태워서 움직일 때 부산물로 배기 가

스를 생성하는 것처럼, 신진 대사를 활발히 하는 신체의 세

포들은 ‘자유 래디칼’ <’유리기’>이라는 부산물을 생성한다.

자유 래디칼은 산소 분자인데 전자 하나가 모자란 불안정

한 상태이다. 안정된 상태로 되기 위하여 무분별하게 주위

의 세포로부터 전자를 빼앗음으로써 주위의 세포들은 치명

적인 손상을 입게 되는 것이다. 이 손상 때문에 상기한 여러

가지 질병이 발생한다.

그런데 신체의 여러 세포들은 자유 래디칼과 대항하는 방

어 작용이 있다. 즉, 세포들은 정상으로 ‘항산화제’를 생성한

다. 이는 자유 래디칼의 작용을 억제하고 세포의 손상을 수

리한다. 연구 결과는 사람이 연로해지면 항산화제의 생성량

이 줄어들고 그 작용이 약해진다. 따라서 연령이 높아지면

서 여러 가지 질병이 더 많이 생기는 것이다. 자유 래디칼이

세포의 유전인자의 집결체인 핵산 (DNA)을 침범하면 세포

는 변이를 일으켜 제어가 없는 세포 증식을 할 수 있는데 이

것이 바로 암인 것이다.

항산화제는 어디에 있는가?

비타민 C와 E, 베타 카로틴과 카로테노이드 (식물의 붉은

색, 오렌지 색 또는 황색을 내는 물질), 셀레늄이라는 광물

질이 가장 많이 연구된 항산화제다. 각종의 항산화제는 작

용이 동일하지 않음을 알게 되었고, 각 항산화제가 무슨 질

환의 방지에 효과가 있는가를 알기 시작했다. 예컨대, 비타

민 E는 심장 질환을 예방하고, 카로테노이드는 눈의 망막을

보호하여 퇴행성 변화를 방지한다.

그러나 연구 결과는 여러 가지 항산화제로 만든 영양 보

충제 (예:비타민제 등)를 정상적인 식사 외에 다량 섭취하라

고는 권하지 않는다. 자연 상태의 음식물 중에 이러한 항산

화제가 다량 함유되어 있고, 이를 섭취하면 신체에서 생성

되는 항산화제와 같은 작용을 한다.

비타민 E가 풍부한 식품: 감 귤류 과일, 딸기, 토마토, 캔

탈루프, 브로콜리, 아스파라거스, 고추, 시금치, 감자.

베타 카로틴이 풍부한 식품: 시금치, 칼라드 그린, 브로콜

리, 당근, 고추와 고구마처럼 황색의 야채.

셀레늄이 풍부한 식품: 난황, 참치, 해산물, 닭고기, 간, 통

알곡식, 기타 셀레늄이 풍부한 토양에서 자란 식품용 식물.

By: Dr. 정민, Min Chung

기가 줄어들었으며 면역기능이 크게 약화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

었다고 한다. 1999년 초 유럽 13개국 과학자 22명은 재실험을 통

해 같은 결과를 얻기도 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GMO 식품의 영향

에 대한 결정적인 실험 결과는 발표되지 않았다.

화병(火病)을 가지고 있나요? By: 박상회 박사

Page 7: LIFE Basics Vol. 2 ISSUE 3

LIFE BASICS | vol. 2 | ISSUE 3 | Monday nov. 5, 2012 교육 • education 07

면 (Noodle)

≫ 누들 (NOODLE)의 어원은 독일어 “누

덜 NUDEL”에서 유래 되었다. 이스트를 넣

지 않은 반죽을 길게 자르거나 모양을 내어

서 만들었다.

누가 최초로 면을 개발했는 지에 대해서

는 여러 문화권에서 논쟁이 계속 되어왔다.

2005년 고고학자들에 의해 중국 동북부

지역인 라지아에서 완벽하게 보존된 면이

들어있는 그릇이 발굴되어 중국이 역사 최

초 면을 개발 했다는 명예를 가졌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마카로니, 파스타’

를 만들었다는 것은 아니다. 파스타용 밀은

그 종류가 다르기 때문이다. 파스타를 처음

만든 사람은 로마인도 아니고 그들의 조상

인 에트루리아인도 아니다.

아마도 아랍인이었을 것이라고 한다. 9세

기 무렵 시리아의 의사이자 사전 편찬자인

이소 바르 알리 (ISHO BAR ALI)는 자신

이 만든 사전에 ‘이트리야 ITRIYYA’ 라는

단어를 체질하고 남은 거친 밀가루 세몰리

나 SEMOLINA로 줄 같이 긴 모양을 만든

다음 건조 시켜서 보관하는 조리 전 단계

음식이라고 정의 했다.

수세기 후 다양한 모양의 이트리야를 시

칠리아 섬에서 발견했다. 하지만 시칠리아

에서 직접 파스타를 개발했는지 다른 문화

권에서 전파된 것인지 아직도 확실히 밝혀

지고 있지 않다. 시칠리아 사람들, 넒게는

이탈리아 사람들이 세몰리나를 이용해서

다양한 식감과 다양한 소스의 맛을 낸 여

러가지 모양의 파스타를 만들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리고 1880년대에 많은

시칠리아 사람들이 미국으로 이주해 왔다.

그들의 음식이었던 마카로니가 전파된 것

은 이즈음이다.

아주 특별한 역사

≫ 사람들의 못된 버릇 중 하나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의

소중함을 자주 잊고, 다른 사람이 가지고 있는 것을 부러워

한다는 점이다.

인도의 작은 마을에 장사꾼 한 명이 살고 있었다. 장사가

잘되어 돈도 꽤 많이 벌었고, 예쁜 아내와 토끼 같은 자식들

도 있어 남부러울게 없었다. 다만 한 가지 작은 불만이 있다

면 살고 있는 집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거였다. 지어진 지

오래되어 낡아 보이는 데다 새로 들어선 옆집과 비교하니 더

욱 초라해보였다.

그는 결국 자신이 소유한 집을 팔기로 결심했다. 그 지역

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구독하는 신문에 집을 판다는 광

고도 내기로 했다. 신문 광고 담당자는 그의 집을 찾아와 구

조와 시설을 잘 파악한 후 광고를 내주었다.

다음날 아침, 그는 손에 신문을 들고 흔들며 다급히 사무

실로 뛰어 들어 왔다.

“집을 판다는 것을 취소해 주세요!”

그는 매우 흥분된 목소리로 외쳤다.

“내가 그렇게 멋진 집에서 살고 있었다니… 이보다 더 좋

은 집은 다시 찾기 힘들 거 같아요.”

우리도 그 장사꾼처럼 못된 버릇을 하나씩 가지고 있다.

그것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의 소중함을 자주 잊고, 남

과 비교하며 다른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것을 부러워 한다

는 점이다.

끊임없는 비교는 마음을 위축하게 만들고 자신감을 상실

하게 만든다. 삶에서 가장 큰 성공은 자신이 가진 것을 소중

히 여기며 자기 자신의 모습으로 당당하게 살아가는 것이다.

미국의 32대 대통령 프랭클린 루즈벨트 (franklin

delano roosevelt)는 자신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아끼

고 사랑한 대표적인 사람이다. 그는 미국에서 유일하게 4선

대통령이 되었고, 지금까지도 사람들로부터 가장 존경 받고

있는 대통령 중의 한 명이다. 그는 39세에 소아마비에 걸렸

지만 슬픔이나 비관적인 생각에 빠지지 않고, 있는 그대로

의 자신을 사랑했다. 사람들은 다리를 저는 사람이 어떻게

감히 미국의 대통령이 되냐고 비난했지만 그는 다리를 저는

것 또한 자기 모습의 일부라며 당당히 이야기했다. 있는 모습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이 잘하는 것을 더욱 가꾸

어나간 루즈벨트야말로 인생의 진정한 승자가 아닐 수 없다.

자신의 모습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은 비단 인간만이 아닌

듯 하다. 주로 호주에 서식하는 불독개미를 잘 살펴보면 특

이한 점을 발견할 수 있다. 불독개미는 개미치고 길이가 상

당히 큰 20~25MM나 되는 데다 다른 개미보다 힘도 세지

만 치명적인 습성이 있다.

머리는 꼬리의 모습을 싫어하고, 꼬리는 머리의 모습을 싫

어하는 것이다. 자신의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기에 머리는

이빨로 꼬리를 물고, 꼬리는 머리를 휘감으며 악착같이 덤벼

든다. 하루에도 몇 차례나 싸움을 하며, 심할 때는 2시간 이

상을 싸운다. 그 결과 불독개미는 싸움에 지쳐 죽어버리고

결국에는 다른 곤충들의 먹잇감이 되어버리고 만다.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라. 남은 전혀 배려하지 않고

자신만을 사랑하는 것은 이기주의지만 자신을 진정으로 사

랑하는 것은 차원이 다른 일이다.

남을 부러워 하는데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한번 거울 앞

에 서서 자신의 모습을 찬찬히 살펴보라. 그리고 자신에게

열 가지 이상의 칭찬을 들려주어라. ‘코는 못생겼지만 귀 하

나는 잘 생겼잖아’, ‘말은 잘하지 못하지만 듣기는 잘하잖아’

등 그동안 자신에게 들려주지 못했던 칭찬을 찬찬히 들려주

어라. 그렇게 칭찬을 하다보면 그 칭찬은 사실이 되고, 사실

은 믿음이 되고, 믿음은 행동이 되고, 행동은 자신의 삶 전

체가 된다.

이제 다른 사람의 모습을 부러워하는 데 아까운 힘을 쏟

지 말고, 자신을 사랑하는 데 전부 쏟아 부어라.

최고의 가창력으로 최고의 가수 자리에 올랐던 휘트니

휴스턴, 그녀의 수많은 히트곡 중에서도 최고의 곡 ‘the greatest love of all’에 나오는 가사 한 단락을 음미

해보자.

남을 부러워할 시간에 자신을 가꿔라

일등처럼 집중하고 꼴찌처럼 도전하라

탈무드 이야기

드드드드드탈 이야이

드드여인이 있었다.

어느 날 랍비는 오랜 시간 설교를 했고 그 여인

은 아주 늦게 집으로 돌아갔다. 그런데 남편이 문

을 잠그고 열어 주지 않았다.

“어디 갔다 오는 거야?”

남편이 집 안에서 큰 소리로 물었다.

“랍비님의 설교를 듣고 왔어요.”

“그 랍비 얼굴에 침을 뱉고 오기 전까진 집에

들어올 생각도 하지 마!”

남편에게 쫓겨난 여인은 하는 수 없이 친구 집

에 머물렀다. 그 소문을 들은 랍비는 자기의 설

교가 너무 길어 한 가정의 평화를 파괴했다고 여

겨 마음속 깊이 자책하게 되었다.

어느 날 랍비는 그 여인을 불러 자신의 눈이 몹

시 아프다고 말했다.

“침을 바르면 약이 된다는데, 당신이 침을 좀

발라 주시오.”

여인은 할 수 없이 랍비의 눈에 침을 뱉었다. 여

인이 돌아가자 랍비의 친구가 물었다.

“무슨 연유로 그 여인에게 침을 뱉게 한 건가?”

그러자 랍비가 대답했다.

“가정의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그보다 더

한 일이라도 해야 하는 걸세.”

가정을 잘 경영해 내지 못하는 여자는, 집에 있

어서 행복하지 않다.

그리고 집에 있어서 행복하지 못한 여자는, 어

디로 가든지 행복할 수 없다

- L. N. 톨스토이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설교를 매우 잘 하기로 유명한 랍비가 있었다.

매주 일요일이면 몇 백 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그

의 설교를 들으러 왔다. 그들 중에는 일요일마다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그의 설교를 들으러 오는

i found the greatest love of all inside of me.the greatest love of all is easy to achieve.

learning to love yourself it is the greatest love of all.

가장 위대한 사랑을 나 자신 안에서 발견했어요.

가장 큰 사랑을 얻는 게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에요.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가장 위대한 사랑이죠.

― 박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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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BASICS | vol. 2 | ISSUE 3 | Monday nov. 5, 2012광고 • ads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