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새로 짜는 세상 26호 (소식지,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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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여성이 새로 짜는 세상 26호 (소식지,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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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환경건강 여자! 나 E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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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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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큐어

、 4;L~ 일회용생리대 탐폰

· 다이어트 .성형수술

Page 2: 여성이 새로 짜는 세상 26호 (소식지, 2005)

02

01

많.2030 캠페인 2005 환경실천 실태에 관한 조사

본 글은 지난 10월 서울시에 거주하고 있는 20-50대

성인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환경의식, 환경 문제 인

식 및 실천 실태를 성별, 연령별 할당 추출하여 설문조

사한분석결괴이다.

이것은 여성환경연대가 행정자치부의 지원을 받아 진

행 중인 'Mr 2030 초록물결캠페인’의 사업으로, 다

른 계층에 비해 환경의식과 실천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20-30대 남성들의 환경의식고양과 환경실천력 강화

를 위한 캠페인 자료로 조사된 것이다.

표본오」차 :t34%로 95%의 신뢰성을 가지고 있는 본

조사의 독립변수는 성, 연령, 교육수준, 직업, 혼인상

태, 자녀수, 가구소득, 주관적 생활수준이고, 측정변수

는 영역별로 환경의식, 환경문제 인식, 환경활동, 교육

의 참여 경험, 환경지식, 환경효능감, 가정에서의 환경

실천, 직장에서의 환경실천으로 구성되었다. 본 설문

지는 8개의 영역과각영역별지표조사를위한문항으

로 총 50문항으로 이루어져 있다. 좁은 지면 관계로 본

글에서는 의미있는 몇 개의 문햄1 대해서만 간단하게

소개하고자한다.

우선, 환경의식에 대한 의견으로 응답자 대부분

(60.6%)이 환경문제에 대해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

었고 전체 항목(환경오염 체감 정도, 경제성장과 환경,

환경오염 범죄에 대한 의견, 미래를 위한 환경보전, 장

기적 경제성장과 환경보전, 환경에 대한 관심, 전체 환

경의식)에서 성별 환경의식은 여성이 남성보다 더 높

〈표〉 성별 환경 효능감 평균비교

구 분

기정에서의 환경실천이 환경문제해결에 중요하다

직E뻐|서의 환경실천이 환경문제해결에 중요하다

주민이 토론, 건의, 서명운동 등 지역환경문제해결에 나서야 효κt

환경운동 실천에는 여성의 역할이 중요하다

환경운동 실천에는 남성의 역할이 중요하다

환경문제는 개인보다도 정부가 우선적으로 나서야 효tcf

전체환경효능감

여성이새로찌는세상

은 것으로 나왔으며 연령별 환경의식은 나이가 많을수

록 환경오염을 더 많이 체김하고 있었다.(20대 3.37점,

50대 3.87점15점척도) 특이한 것은 20대와 30대가 40

대와 50대에 비해 경제성장을 위해서 환경이 희생되

어도 된다는 경향을 보였고 전체 환경의식에서도 20

대와 30대의 환경의식이 다른 연령대보다 낮게 나왔

다. 환경에 대한관심이 가장 낮은 집단은 20대 남성으

로 조사되었다(3.38/5점). 환경의식은 환경문제에 대

한 인식정도가 높고, 지식이 많고, 여성일수록, 연령이

높고 참여경험이 많을수록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가장 심각한 환경문제는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 남녀

모두 1순위로 대기오염을 선택하였고 2순위에서는 남

성은 수질오염과 대기오염인 반면, 여성은 생활쓰레기

처리가 가장 많아 성별 응답차이를 나타내었다.

환경지식(헌법상의 환경권, 환경영향평가제도, 리우환

경회의, 폐기물처리부담금제도, 환경마크제, 교토의정

서에 관한 인지정되에 관한 문항은 남성이 여성보다

더 잘 인지하고 있었다. 환경의식 및 환경문제 인식에

있어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더 높은 반면, 환경지식은

남성이 여성보다 더 잘 알고 있다는 것이다. 환경지식

은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여성보다 남성이, 환경활동

이나 교육에 참여한 경험이 있을수록, 환경의식이 높

을수록 그리고 자녀가 있는 경우 환경지식에 대한 인

지수준이 높은 것으로 결과가 나왔다.

전체 남 여 T값

4.06 3.99 4.13 -3.040**

4.00 3.94 4.07 -2.865**

3.83 3.78 3.88 -1.807

3.89 3.81 3.98 2.983**

3.77 3.70 3.85 -2.715**

4.1 8 4.15 4.21 - .829

2374 23.37 24.11 -3.359***

-p (.001,'‘p ( .01

주 5접척도(1 전혀 그렇지 않다…5 매우 그렇다)

Page 3: 여성이 새로 짜는 세상 26호 (소식지, 2005)

• 강희영 여성환경연대 기획훨팀 [email protected]

환경효능감에 대한 항목에서, 대부분의 응답자가 가정

에서의 환경실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었고, 직징써l

서의 환경실천은 가정에서의 환경실천보다 상대적으

로 약간 낮았다. 성별 역할의 중요성에 대한 질문에서

는 전체의 72.7%가 여성의 역할의 중요성에 대해서 동

의하는 반면 남성의 역할의 중요성은 이보다 훨씬 낮

은 65.6%만이 동의하였다. 이는 환경운동 및 실천이

남성보다 여성의 역할이라는 견해가 더 많다는 사실을

보여 주는 것으로 여성 스스로도 환경운동 및 실천이

여성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음을 나타내

었다. 연령별 환경 효능감에 있어서 여성역할의 중요

성은 연령이 높을수록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

고, 남성 역할의 중요성 중 20대의 평균이 다른 연령대

보다 훨씬 낮은 수치를 기록하였는데 이것은 젊은 층

에서 남성의 역할의 중요성을상대적으로 낮게 평가하

고 있는 것으로 장기적으로 젊은 층의 이런 견해는 환

경운동 및 실천에서 심각한문제가 아닐 수 없다.20대

의 평균이 다른 집단보다 훨씬 낮다는 것은 이들을 위

한환경의식 고양과 실천을 촉구할수 있는 교육, 캠페

인의 펼요성이 절실하다는 것을 그대로 보여준다. 특

이한 것은 다른 항목과 비교해 환경문제에 있어 정부

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이 30대 남성의 평균이 월등

이 높게 나옹 것으로, 이것은 30대 남성들이 환경문제

를 내가 해결하기 보다는 정부의 역홍써1 의지하고 있

다고추론할수 있다. 유일하게 20대 여성이 여성의 역

할보다 남성의 역할에 대한 평균이 더 높았는데 이것

은 젊은 여성일수록 환경실천이 여성만의 역할이 아니

라고 생각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마지막으로 환경실천에 관한 항목으로 응답자 대부분

재활용품분리배출’ 과 대중교통수단이용’, ‘음식물

쓰레기 감소’ 를 가장 잘 실천하고 있었으며, 이 항목들

은 주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이것을 통해 환

경실천에 있어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가정에서의 환경실천은 ‘스프레이, 삼푸 사용 자

제’ 와 ‘인스턴트 음식 자제’ 를, 직장에서의 환경실천

은 ‘엘리베이터 사용 자제’ , 패스트푸드 이용자제’ 를

가장 실천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되었고, 성별로 비교

했을 때 ’ 스프레이, 삼푸사용 자제’ 를 제외한 10개 항

목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실천을 더 잘 히는 것으로 나

왔다. 연령이 높을수록 환경실천을 잘 하고 있었으며,

역시 20대 남성의 평균 점수가 다른 세대에 비해 모든

항목에서 현저히 낮게 나왔다. 직업별 비교에서는 대

중교통수단 이용을 제외한 모든 항목에서 전업주부의

실천 점수가 가장 높았다. 이것은 가정에서의 환경실

천이 이들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가정

에서의 환경실천은 연령이 높을수록, 환경의식이 높을

수록, 전업주부인 여성이, 자녀가 있는 경우, 소득은

낮을수록높은 것으로 판명되었다.

직장에서의 환경실천 역시 여성(45.47점)이 남성

(43.71점)보다 실천 점수가 높았고, 연령이 높을수록

더 잘 실천하였다.50대는 ‘일회용품 사용자제’ , ‘아나

바다 실천’ 실내적정온도 유지’ 를.40대는 ‘컴퓨터

미사용시 꺼놓기’ , 패스트푸드 이용 자제’ 를.20대와

30대는 대중교통수단 이용’ 을 다른 집단보다 더 잘

실천하고있었다.

전체적으로 환경효능감이 높을수록, 참여경험이 있을

수록, 환경의식이 높을수록, 여성일수록, 연령이 높을

수록 환경실천을 잘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수 있다. 남

성은 환경효능감이 높고, 참여경험이 있고, 연령이 높

을수록, 여성은 환경의식 정도가 높고, 환경효능감도

높으며, 연령이 높을수록 환경실천을 잘 하였다 즉 남

성은 환경활동이나 교육의 참여가, 여성은 환경의식이

영향력 있는 변수로 판명된다. 따라서 남성의 활동참

여나 교육을통해 환경효능감을 향상시킨다면, 남성들

의 환경실천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본 조사는 환경전반의 취약계층인 20-30대 남성의 환

경의식 고양과 실천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부각시

켰고, 더불어 환경실천에 있어 최대 실천자인 여성에게

또다시 그 역할을강요하고 있음을 여실히 드러내 주었

다. Mr. 2030 초록물결캠페인’을통해 이 땅의 남성 들이 에코형 남성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해 본다. f>,

03

Page 4: 여성이 새로 짜는 세상 26호 (소식지, 2005)

“아시아의녹색희망,

저| 일본 공정무역운동의 현장을 찾아”

• 여성환경연대는 빈곤문제와

환경파괴, 그리고 인권문제가

부메랑이 되어 악순환을 거듭

하고있는아시아의 가난한여

성들을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

는 연대사업을 고민해 왔다. 아

시아 여성들과의 새로운 연대

는여성의가난을해결할수있

는 경제적 대안, 생태계 파괴를

막을수 있는녹색 생산, 그리

고 이를 통한 여성들의 세력화

를동시에 이룰수있어야한다

는 장미빛 원칙을 담고 있었다.

그리고 서구를 중심으로 이루

어지고 있는 공정무역운동의

경험은이 희망을담아낼수있

는 매력적인 사업으로 검토되

었다. 우리는 공정무역운동이

발 딛고 있는 현실을 제대로 보기 위해 7월말 태국,

베트남의 여성생산자 공동체를 방문한데 이어, 8월

말에는 소비자의 입장에서 3세계의 가난한 나라와

공정무역을 하고 있는 아시아의 유일한 국가, 일본의

공정무역운동 단체 및 회사를 찾아 갔다. 일본에서는

종교관련 NGO 활동가와 개인이 워커즈 콜렉티브 방

식으로 사업체를 운영하는 그라스루츠(Grassr∞ts) ,

생협 에 기 반하고 있는 ATJ(Alternative Trade

Japan), 패션을 통한 공정무역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공정무역 시징벼l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피플

트리(Peopletree)를 방문하였다.

1995년 설립된 그라스루츠는 두개의 직영매장을 운

영하면서 네팔, 에콰도르, 인디아 등 5개국 생산자와

의 직거래 물품뿐만 아니라 일본의 공정무역 기업으

04 여성이 A 로 」 。

이미영 여성환경연대 사무국장

ecolmy@hanmai l. nel

로부터 의류, 회장품, 건강식품, 장신구, 수공예품 등

의 물품을 제공받아 판매하고 있었다. 가장 큰 무역

규모를 자랑하는 ATJ는 규모뿐만 아니라 사업철학

과운동성에 있어서 단연 돋보였다. 호댁의 수도권생

협을 통해 민중교역(People to People 맘때e)이라는

이름으로 소개된 바 있는 ATJ는 생협의 특성에 맞

게 설탕, 바나나, 커피, 새우 등 먹을거리를 주로 거

래하면서 생산지 농민과의 직거래를 원칙으로 생산

자와 함께 가격을 결정하고 무역을 통한 이익이 생산

자 공동체 개발에 직접 투자되는 다%댄f 공동체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었다. 우리의 눈길을 가장 끈

곳은 마지막 방문지인 피플트리였다 바디삽의 창업

자 아니타 로닥을 연상시키는 인도계 영국여성, 공정

무역에 패션 개념을 도입하고 피플트리라는 브랜드

명을 개발하여 일본시장에 공정무역을 안착시킨 여

성 CEO, 사피아 미나. 그녀의 말속에서 묻어나는 공

정무역에 대한 애정과 열정은 우리에게 강렬한 인상

을 심어주었다. 그녀는 일본시장에 만족하지 않고 영

국으로 그 무대를 넓혀가고 있었다. 피플트리는 유기

농 면제품을 특화하여 인도의 현대화된 공장에서 좋

은 노동조건 속에 패션의류를 만들어 내고 인도의 면

화생산자와 연대하여 농약으로 인한 환경파괴와 농

민들의 건강피해를 막고 생산지의 공동체 발전을 돕

는 유기농 면 캠페인에 주력하고 있었다.

우리가 만난 일본 공정무역의 현;;<;J-에서도 국제공정

무역운동의 논쟁, 즉 전통적 운동원칙의 고수와 전문

화, 현대화로 시장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흐름간

의 갈등을 읽어낼 수 있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아

직 비즈니스와 대안운동의 경계에 서있는 공정무역

운동이 그 경계를 지워가면서 지구적 양극화를 심화

시키는 신자유주의의 대항마로 성장하고 있다는 사

실이었다. f),

Page 5: 여성이 새로 짜는 세상 26호 (소식지, 2005)

울림식구들의 난지도蘭호島) 노늘 꽁 원에 간날

• 이보은 여성협연대 생태펴팀 [email protected]

지난 11월 11일 여성환경연대 생태자안내자모임 울

림 회원 28여명 회원자녀 2명이 함께 난지도 노을공

원에 모니터링에 나섰다. 건국대 홍성각 명예교수님

과 함께 난지도골프장의 가족공원화를 위한 시민연

대 실무자들이 함께한 자리였다.

히늘공원에 마주하고 있는 또 다른 쓰레기산, 국민

의 혈세 1500억원을 통해 새로운 생태공간으로 다

시 태어난 노을공원에 다다르자마자 우리를 반기는

것은 무료 골프장 입장권을 받기 위해 늘어선 차량

행렬과 국민체육공단의 바리케이트였다.

우리가 노을공원에 들어서려는 순간 국민체육공단

의 직원들이 달려와 우리를 막아섰다. 세금으로 만

들어진 공원에 시민이 출입을 제한받는다는 건 말

이 안된다면 들어가려는 우리와 실랑이가 이어졌고

공단 직원들의 물리적 저지를 카메라에 담으려던 우

리 회원들과 공단직원들 사이에 고성이 오고갔다

뭇하지 않았던 툴발상햄1 날씨 만큼이나잔뜩흐려

진 마음으로 노을공원에 올랐지만 삼각산 장쾌한 봉

우리를 뒤로하고 한강을 한눈에 내려다보는 노을공

원이 억새와 %국, 쑤부쟁이, 구절초로 어울어진 풍

광은 우리에게 벌써 위안이 되어주고 있다. 회원들

은 삼삼오오 짝을 이루어 풀나무 이름도 알아보고

이미 그곳에 주인이 되어 살아가고 있는 곤줄박이,

황초롱이, 직박구랴, 핑과의 반가운 만남으로 이야

기꽃을 피웠다.노을공원에는 곳곳에 버드나무가 자

생하고 있다. 홍성각 선생님께서는 조선시대 난지도

의 아름다운 풍광을 화폭에 담은 정선의 산수화를

보면 본디 이곳에 넓게 자리잡고 있던 나무가 버드

나무 였다는 것을 알수 있다는 말씀을 들려 주셨다.

그 이야기를 듣고보니 아직 너무나볼품없던 버드나

무가 다시 보인다. 이 강변에서 그 긴 생명을 이어왔

으니 이 나무는 참 많은 걸 알겠다 싶었다. 힐L아버지

의 힐L아버지 시절 蘭과 호草가 흐드러진 이 강변에

서 살아가던 사람들의 소박한 삶의 모습과 이 곳이

도시의 폐기물처리장이되어 거대한쓰레기산이 만

들어지기까지의 비구한 시절의 기억들, 또 그 소써1

작은 생명들이 깃들고 풀이 돋고 나무가 자랄 때 이

땅을갈아엎고골프

장을 만들어 더욱

행복해보겠다는인

간의오만과탐욕까

지도말이다.

돌아오는길,다리가

아프다는생각이 절

로 든다. 하늘공원

의 두배나 되는 10

만평 공원이 넓긴

넓었던 모양이다.

서울한복판 이렇게

넓은땅에 단 240명

만이용하는골프장

은 정말 아니지 싶

은마음이 새삼스러

웠다. f),

여성황경연대는 난지도 골프장 가족공원화를 위한 시민연대에 참여하여 가족공원호}를 위한 다y한 실천을 함께하고 있슴니다.10

월 2, 9일 연날기기 행사 참여에 이어 지난 10월10일에는 여성환경연대 사무국전체가 청계광장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11월에는

11일 울림회원 생태모니터링이 있었고 13일 노을축제에는 중랑지역회원 등 50여명이 효뼈했습니다 오는 11월 26일어|도 노을공

원에서는 난지노을축제가 계속되며 회원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www.nanjido.co.kr

~ -- 05

Page 6: 여성이 새로 짜는 세상 26호 (소식지, 2005)

ι1 xl-- Ll 슴 수 l 펜-

7ll 우 I~늙 ι 센 E 세 λIt 센 추I파」 .. g 센 슴 o tt 10 1

• 남편과 아이들의 격려를 받으며 경희궁으로 향하는 버스

를 탔다 약간은 긴장되고 떨리는 마음으로 외워두었던 메

모를 다시 한번 읽기도 하고, 창밖으로 보이는 도시의 아

침풍경을 바라보았다. 삭막한 거리를 그나마 생기있게 해

주는 가로수를 바라보니 웬지 푸른 기운이 솟는 듯 했다.

경희궁에 다다르니 경희궁 산책 행사 안내지를 붙이고 있

는 이보은 선생님이 보였다 늘 묵묵히 일하시는 선생님의

뒷모습은 언제 보아도 아름답다. 먼저 진행해야 할 나무들

을 돌아보고, 말하는 연옮7)을 하고 있으니 어느덧 점심시

간이 되었고, 짱을 내어 산책하러 나온 직장인들이 소그룹

을 이루었을 때 나무산책을 시작했다 경희궁에서 처음 만

나는 회화나무를 지나 은행나무로 안내할 때 아름드리

은행나무가 없어서 ”여러분이 보시고 실망할지 모르나 정

말 멋진 나무를 만나러 가겠습니다 라고 말하며 은행나

무에 다다랐을 때 모두 한바탕 웃었다 그야말로 작고 약

해 보이는 나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은행나무에 관한 이

야기를 다듣고 난 후 ”우리가산책을 나올 때마다 은행나

무야, 건강하게 자라렴’ 이라고 말해주며 사랑스럽게 쓰다

듬어 준다면 더 잘 자랄 수 있을 거예요라고 말했을 때

모두그렇게 할 것 같은착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은행나무에서 소나무까지는 조금 걷는데 시간이 걸렸다.

그래서 가는 동안 왼쪽 화단에 있는 풀들과 꽃의 이름이

나 특이할 만한 것들에 대해 (나의 귀한 학생들을(?) 마주

보기 위해) 뒤로 걸으며 이야기했다. 어릴 때 많이 만들었

던 바랭이 우산 이야기,질경이 싸웅놀이등을 밀하니 모두

들 가깝지만 먼 어린 시절을 추억하는 시간이 되었다. 두

번째 날은 생태계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옥상녹화에 대

한 언급도 하니 “아, 그렇구나히는 놀람의 표정이다.

솔방울이나 송편을 찔 때 넣는 솔잎, 갈라지는 솔잎의 수

에 달라지는 소나무의 이름 응을 여러 질문을통해 알아가

며 자연스런 참여를유도했다.

단용나무로 갔을 때 많은 사람들이 빨간 고추잠자리날개

처럼 생긴 단풍나무 씨앗을 모르고 있다는 시실에 조금

놀랐다. 단풍나무 씨앗을 관찰한 후 왜 씨앗은 멀리 날아

06성이새로뻗서l상

금미내회원) 금미나 회원은 여성태안내자 4기 교육과정을 통 해 여성환경연대와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구로구에 살면서 동네에서 학교에서 아이들과 자연을 나누는 일을 부지런히 하 고 계십니다. [email protected]

가고, 단풍은 무엇인지, 왜 그토록 예쁜 빛깔의 단풍이 드

는지함께이야기했다.

그다음 ... 바람에 날리는 씨앗의 모습이 유난히도 아름다

운 가죽나무 아래에서 마침 많이 떨어져 있던 연갈색의 앓

은 날개를 지닌 가죽나무 씨앗을 날려보며 즐거워했다

마지막으로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은 지귀나무에 대해 말

할 때에는 미리 철저한 준비를 해 오신 신재순 선생님에게

서 얻은 자귀나무 잎을 보여줄 수 있었다.캄캄한 밤에 나

가서 따온 마주 붙어 자고 있는 사이좋은 자귀나무 잎사

귀… 그리고 분홍빛 꽃사진과 함께 자귀나무꽃에 얽힌 이

야기를 끝으로 하고 마무리 활동으로 3가지정도의 퀴즈를

냈다. “여러분 정말 재미 있으셨지요? 호호호 .. 지금부터

제가 여러분에게 퀴즈를 낼 댄데 ... 열심히 들어서 잘 맞추

신 분께는 여성환경연대에서 준비한 밀랍으로 만든 예쁜

초를 선물로 드릴 거예요 그런데 3문제 모두 여자분들이

맞추어서 남지분들께만 기회를 더 주었다. 선물 할 초가

모자라서 퀴즈를 맞춘 남자분께 준비해 옹 어느 화가의 보

핫빛 도라지꽃이 그려진 엽서를 선물하며 사랑하는 아내

에게 펀지를 쓰라고 했더니 ... 문제를 맞추는 것보다 그게

더 어렵다고 탤H 모두 크게 웃었다. 마지막 인사를 나눌

때 어떤 남자분이 물었던 질문이 하나 있었는데 잊혀지지

않고 오래도록 생각이 난다 그땐 나름대로 짧은 생각을

정리해 대답을 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충분하지 못했던

것 같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

게 해주는 내게는 의미가 컸던 그 질문 ... 그런데 글로 옮

겨보려 하니 똑같이는 못 쓰겠고 이런 내용이 아니었을

까? 싶다. 생각이 갚은 울림 분들이라면 야무지고 조리있

게 머릿속에 정리를 다 해놓았을 텐데 ..... “풀과 나무산책

을통해 우리에게 주려는 것은 무엇인가요?’

조금 깊이? 생각해 보시길 ...... .

늘 자연 7깨1에서 맑고 순수하게 살아가려 노력히는 생

태의 안내자 소중한 생태의 지킴이 ... 울림 여러분! 잠자

고 있는 감성들을 깨워 자연을 느끼고 사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착한일을열심히 해봅시다. f':

Page 7: 여성이 새로 짜는 세상 26호 (소식지, 2005)

D T:ll ι 센 E 세 파ι J- 과 낸r 순;- D I-f I D 1 아줌마가 행복해지먼 ...

• 최성옥 회원 최성옥회원은 여성생태안내자 4기 교육 과정과 곤충심화과정을 밟았습니다. 작은도서관의 꿈 을 꾸며 배움과 나눔을 정성스럽게 실천해가고 있습

니다 bada424@hanmail .net

작년 겨울 일을 그만두고 모처럼 한가한 시간을 보내고 있

었습니다

그 한가한 시간을 이용해 전부터 공부하고 싶었던 ‘생태안

내자 과정을 듣게 되었고 그게 제 삶의 방향을 크게 비꾸

어 놓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강의를듣는 가운데 화창하게 맑은 어느 봄날 남소에l서

“지구적으로 생각하고 지역에서 일하라” 라는 뻔한 얘기

가 그 때는 왜 그렇게 가슴 가득한 감동으로 다가왔을까

요? 일을 그만둔 뒤 막연하게 마을 도서관을 만들어보면

어떨까라는 정도의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그 말이 저를 움

직이게 만들었습니다. 생태적으로 건강한 미을에서 정서

적으로 건강하게 자라는 아이들의 모습이 결코 꿈이 아닐

거라는확신도생기게 만들었습니다.

마을 도서관 준비 모임’ 의 이름으로 어린이 생태교실과

엄마들을 위한 천연비누 만들기를 시작했습니다. 무조건

도서관을 만들어 보자라고 했을 때보다 많은 엄마들이 관

심을 보내고 죠뼈를 해왔습니다. 내친 김에 한걸음 더 가

보자. 저희 아어 담임선생님께 전회를 걸어 4학년 2반 아

이들의 생태교육을 하겠다고 했더니 선뭇 하겠다고 하셨

습니다. 그 때 여성환경연대에서 ‘명예생태교사교육’ 을

제안해 왔습니다 학교에서 학부모를 대상으로 생태교육

을하고그교육을받은학부모들이 교사가되어 다시 아

이들을 가르치는 교육내용이었습니다. 잘 하면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생태교실보다 더 많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는생각에 기쁘기도했지만걱정도많이 되었습니다. 학교

에서 허락을 할까? 학부모들이 교육에 많이 침여를 할까?

참여를 하더라도 아이들을 가르치는 명예생태교사가 될

수 있을까? 따위의 고민들로 마음이 많이 복잡했습니다.

제안서를 들고 학교로 찾아갔습니다 교감선생님을 만나

고 교장선생님을 만나고 담당 선생님을 만나고 며칠 뒤 학

교에서 병예생태교사교육’ 을 하겠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정말 기쨌습니다, 하지만 다음 숙제는 엄마들을 얼마나 교

육에 죠얘시키느냐의 문제였습니다. 학교에서 신청서를

집집마다 보내기는 하지만 내용을 모르는 엄마들은 보지

여성생태안내자 4기 선생님들이 오정초, 오남초, 영서초, 신답초 등에서 어린이 생태수업 또는 생태영예교사수업 (학부모대상) 프로그램을 기획 하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진은 지난 10월 20일-11월 3일 신답초등학 교 학부모 20여영01 함께한 영예생태교사수업의 모습입니다

도 않고 버리기가 일쑤이기 때문입니다. 전화를 걸고 신청

서와 제안서를 복사해서 엄마들을 만났지만 반응이 별로

없어서 고민을 했는데 막상 강의 첫날에 강의실에 하나둘

씩 들어서는 엄미들을 보았을 때는 정말이지 가슴을 쓸어

내렸답니다, ‘명예생태교사교육’ 교육은 여성환경연대의

지원으로 모두 3회에 걸쳐 이루어졌습니다. 첫 번째 강의

는 동국대학교 생태환경연구소위 정은영 선생님과 신답초

등학교를 둘러보며 생태교육의 방법에 대해 생각하는 시

간을 가졌습니다. 두 번째 강의는 생태보전시민모임의 민

성환 선생님이 생태교육의 필요성이란 주제로 앞으로 지

역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고민하게 만드는 강

의를 해 주셨습니다. 세 번째 강의는 여성환경연대의 ‘울

림’ 회원이신 문영란, 차명희 선생님과 마을의 공원을 둘러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세 번 강의가 이루어지는 동안

여러 가지로도웅을주신 여성환경연대 선생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주에는 병예생태교사교육’

을 들은 엄마들 네 분이 신답초등학교 2학년1반 아이들을

대상으로 생태교육을 합니다. 생태모임도 만들어 함께 공

부도 하기로 했답니다. 오늘도 함께 공원의 나무들을 알아

보기로 했습니다. 이 번 일이 씨앗이 되어 앞으로 더 많은

일들이 벌어지고 그 일들이 우리 미을을 조금은 더 살기좋

게 만들 거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또한 우리 아이들이 더 밝고 행복하게 자라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이런 기회를 만들어주신 여성환경연대

선생님들, 고맙습니다 f),

2005 26효

0 ’7

Page 8: 여성이 새로 짜는 세상 26호 (소식지, 2005)

화를 도。 $ o예 f굶활"")~{)킹I:Þ'’렐’륙, 0킨씀 릎 ~1-녀호I-f--l

참가기 1

• 박정운벽연합뚫가 [email protected]

소금강의 가을에 취해 길 옆의 노란 산국의 향기를 잊

고 있었다. 그러다가 문득, 슬쩍 담아온 그녀의 모습이

노란 산국의 향기로 다가왔다. 떠나오는 날, 오랜만에

만났던 그녀의 눈빛을 담아 이번 여행에 함께 했다. 어

느덧 환경운동에 발을 들여놓은 지 10년이 되 가고 있

다는 것을 소금강 흐르는 물을 보며 느끼다니 어씬지

이번 여행이 나에게 무언가를 이야기하려나 싶다

‘여성환경활동가 전국연수’ 프로그램이 중견 여성활동

기들을 위해 마련한 짧은 여행, 긴 호흡’ 이란 걸 알았

을 때, ‘중견’ 이란 위치에 사뭇 놀랍기도 하고 어색하

기만 했다. 그곳은 아직도 내게 멀기만 한, 늘 선배들만

이 그곳에 있을 것 같았던 그런 자리인 것이다. 멀리서,

또는 조금 가까이에서 조심스레 만났던 그 선배 활동가

들과 2박 3일을 함께 한다는 기대감이 여행을 더욱 즐

겁게했다.

출발 전에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문순홍의 생명사상과

생태여성론’ 을 주제로 한 포럼을 통해 지난 1월 고인이

되신 문순홍 선생님에 대한 아직은 어렵고 아픔이 채

가시지 않은 이야기들을 나누었다. 선생님이 품었던 세

상을 위한 활동과 그 미음들을 뻗} 안고 2박 3일의 여

행은시작되었다.

치악산 코레스코에서 하루를 묵고는 정선으로 향했다.

굽이굽이 굽이진 정선을 흐르는 남한강 물줄기를 따라

우리의 여정도 굽이굽이 흘러가기 시작했다 구슬봉높

은 바위 아래 청룡과 황룡 두 마리가 서로 뒤틀며 엉키

어 몸부림치며 히늘로 치솟는꿈을문 후 발견하였다는

화뺨수의 물 한 모금 마시며 찬기서린 맑은 바람도

들이마셨다. 작은 금강산이라 하는 소금강을 배경으로

지는 햇살에 눈부셔 했다. 생을 다한 노송 가지사이에

날아든 씨앗이 싹을 퇴워 희망을 안겨준 몰운대에서의

휴식과 유배당한 단종의 한이 서려있음에도 오히려 한

적하고 고즈넉한 소나무 숲이 어우러진 그곳에 머물며

쉬고 싶은 청령포에서의 아이러니 함, 민화의 시작은

왕실에서부터 라며 쉬고 싶은 다리를 웅직이며 열심히

청강하는 우리들을 위해 설명을 아끼지 않던 조선민화

박물관 관장님의 시뭇 아쉬운 표정을 뒤로 하고 황토

점방을 자랑히는묵산산빙에서 늦은 저녁을 보냈다

산속에서 맞이하는 가을밤의 차가운 공기에 움추러 들

고, 갓 구운 고구마와 감자로 손을 데우며 띠풋한 온기

가 흐르는 방으로 옹기종기 모였다. 불이 꺼진 어둠 속

에서 진행된 춧불의식은 가을여행에 들몬 단풍 잎 같은

우리들의 마음을 여성이란 고리로 엮어주고, 그 빛으로

내가 아닌 옆의, 건너편의 그녀들을 들여다보며 보이지

않는 위로를 주고 받았다 산 속 가을밤은 갚어가고 불

빛 아래 모인 여성활통가들의 고민과 전밍벼l 대한 이야

기로 새벽 이슬을 맞이한다.

아침 산책길에 들른 김삿갓 유적지에서 세속의 번잡스

러움에서 벗어나 시를 옳으며 자연과 더불어 살아간

멍냉’ 시인의 시비에 발길을 멈추고 세월을 거슬러보

기도했다.

〈是是웹F詩〉

年年年去無第去 日 日 日來不盡來

年去月來來X去 天時A事此中f崔

이 해 저 해 해가가고끝없이 가네. 이 날저

날 날은 오고 끝없이 오네. 해가 가고 날이 와서 왔다가는 또 가니, 천시

(天時)와 인사(A事)가 이 가운데 이뤄지네.

사진도 찍으며, 붉은 단풍 서린 기암절벽 사이로 쏟아 시인의 시는남한강물줄기를따라우리와함께 흐르다

08 여성이새로뻗세。

Page 9: 여성이 새로 짜는 세상 26호 (소식지, 2005)

가 청풍에 이르러 다목적댐공사로 만들어진 인공호수

를 만나게 되었다. 인간과 자연의 오랜 역사를 간직한

청풍 그 수몰지역의 아픔을 덮은 채 오고가는 유람선

에 몸을 실고 물위를 떠다녀보지만, 정작 속내는 무겁

기만 했다. 돌아오는 길에 들른 수몰 박물관에 결린

‘수몰 지역 주민들의 마지막 야유회’ 의 사진 속에 담긴

한복 입은 여인의 눈물서린 눈빛은 어쩌면 이번 여행이

내게 주려했던, 그것이었는지도 모른다. ‘a

오른쪽이 박정운님

참가기 2

이미애 여성생태안내자 울림 4기, 여성환경연대 자원활동 miaelyee@hanmai l. nel

지역과단체에서 일하는여성들을위한 ‘휴식’같은기

행에 초대를 받는 순간, 참으로 오래전에 친구랑 함께

한 여행이 떠올랐다 뒤늦게 유학생활의 즐거움을 만끽

하는 남편을 바라보며 나는 아직 무엇을 하여야 할지

가닥을 잡지 못하고 있다는 조바심속에서 혼자서 아이

키우기에 지쳐있던 때였다. 열심히 반대를 하던 남편을

남겨두고 조금은 불안하고 개운치 않은 마음으로 여행

을 떠났다. 그런 여행 첫날, 조금도 편하지 않은 별정거

리는 침대에서 뭇밖에도 결흔후 근 몇 년만에 처음으로

갚은 단잠을 갔다. 그리고 몇 년동안 내가 깊고 편안한

잠을 자본적이 없었다는 것을 와락 깨달았다. 그래, 그

게 바로 휴식이었다. 정신의 휴식 .. 그런 휴식같은 여

행을 기대하며 다시 참으로 오랜만에 길을 나섰다

몇 년전부터 내 삶의 화두는 당당하게 실L아가71’ 다

그것을위해서 여러 가지 시도들을했었고, 몇 번의 시

행착오도 거쳤다. 그러나 인타깝게도 당당해지고자 열

망히는 나’ 는 아직도 현실속에서 꼼짝 않고 있었다.

아마도 물흐르듯 자연스럽게 움직이고 싶었는지도 모

르겠다. 그리고 여성환경연대의 생태안내자교육과정

을 아주 우연히 듣게 되었다. 간간히 듣게 되는 쟁태

사상’ 과 접하게 되면서 미음의 때가 되었음을 느꼈다.

‘그래 이젠 움직일 때다.’ 물 흐르듯 ... 그렇게 움직이고

싶었다. 그리고 곳곳에서 열심히 자신의 삶을 당당히

살고 있는 행동하고 있는 여성들을 만나 그들의 삶을

들여다 보고 그들에게서 용기를 얻고 싶었다. 그것이

나의 이번 여행의 조그만목적이기도 했다.

둘째날, 푸른 강물을 건너서 단종유배지에 들러 가슴

아린 이야기를 듣고 소나무숲속을산책히는 길에, 숲속

한틈으로 비춰드는 햇살한줌에 파아란 빛을 발하는 풀

밭이 눈에 들어왔다. 참으로 아름디왔다. 함께 이야기

를 나누며 산책하던 분들과 그 풍경을 바라보았다. 얼

른 사진에 그 모습을 담아보았지만, 함께 이야기를 나

누며 느껴지던 마음의 여운과숲을스치고 지나가던 바

람소리,소나무향과폭신한풀밭의감촉까지는다담을

수가 없었다. 그렇지, 아름다움은 오감으로 느껴지는

거였다 ‘아! 저 초록빛좀 봐요. 참 예쁘네요. 그렇죠?’

‘아 정말 그러네요. 저렇게 초록풀밭위에 누구죠? 저

분? 저분이 있어 더 좋아보이네요

이렇게 느낌이 있고, 그 느낌을 공감하는 되울림이 있

고, 그렇게 이야기를 나누는 우리들의 모습들 조차 아

름다운 풍경의 일부를 이루고 있었다는 것 그것은 오

감으로 즐기는 아름다움이었다.

남한강을 따라 가며 짧은 휴식’ 을 취하고 다시금 ‘긴

호흡’ 을 준비하지는 취지의 여성환경연대 남한강기행.

정말그랬다. 함께 참여한다OJ'한활동영역에서 일하는

분들의 아주 편안한 얼굴에서, 그리고 그분들의 편안한

모습에 힘입어 이 여행을 낯설어하고 어색해하며 불편

하면 어쩌나 싶었던 나의 웅크린 마음이 사라져버리는

것을 바라보며 나는 이미 ‘휴식’ 을 충분히 취하였음을

느꼈다. 그리고 이제 나는 긴 호흡을 시작할 때이다. ~

왼쪽이 이미애님

--- 09

Page 10: 여성이 새로 짜는 세상 26호 (소식지, 2005)

10

두 번째 줄 기운데가 장경호}님

참살만한동네

• 장경화 중랑의 여성환경연대 회원 jkh662@hanmai l. net

낙엽이 떨어지는 봉화산 오솔길을 걸으면서, 가을 햇살 사이로 바람에 흔들리는 빨강게 물든 나뭇잎을 보

면서, 오늘도 나는 자연의 아름다움에 탄성을 터트린다. 이틀이 멀다하고 오르는 우리 동네 봉화산은 하

루가 다르게 울긋불긋 색이 짙어지고 있다.

지난 9월 저l d̂-에서 하나 뿐인 마을, 중랑’ 이라는 주제를 걸고 열린 4주 강좌를 듣고, 중랑천 어린이 한마

당과 그 후속모임인 봉화산 생태 소모임에 참여하면서, 요즘 나는 우리 동네가 참 살만한 동네구나 하는

생각을지주한다.

내가 사는 우리 아파트 현관 바로 옆 화단에 심어져 있는 계수나무가 보인다.10년도 넘게 항상 그 자리를

지키고 있던 계수나무는 내가 생태모임에 나가기 전에는 그냥 이름 없는 나무에 불과했다. 계수나무는 토

끼가 밍F아를 쩡던 달나라에나 있는 가상의 나무라고 생각했었다. 그 나무가 매일 보던 나무였다니 오며 가

며 나는 노렇게 물들어 떨어진 나뭇잎을 주워 보고 달콤한 냄새도 맡아보곤 한다.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이

니 봉사가눈을뜨고문뱅이 글을깨친 격이다. 또, 덤으로우리 지역의 작은산과하천에서 자연생태를관

찰하고공부하며 지키고자뭇을같이 하는여러 이웃들을만나서 소모임을하게 되었다는것이다

모임이 잘 이루어져 우리가 누리는 자연이 주는 혜택의 고마움을 느끼고 인간이 이 땅의 주인이 아니라

자연에서 살고 있는 모든 생명체가 같이 살아가는 것임을 확인해 가고 싶다

생태모임을 하면서 잊고 지냈던 어린 시절이 문득 문득 떠오르고, 동심으로 돌아가는 나를 느낀다. 깨소금

선생님과우리 아파트의 나무살펴보기 하던 날감나무를관찰하다가나는어린 시절 무더운여름날감나

무 아래 그늘에서 친구들과 공기놀이하던 그때로 돌아가기도 하고, 싸리나무를 보며 어릴 때 싸리 빗자루

로흙마당을싹싹소리 내며 쓸던 기억이 떠오른다. 생태모임이 잊고 있던 추억을찾아주는나무와풀들

과만남을통해서 삭믿F해져가는 마음에 비옥한거름이 되었으면한다. 나는모임을하며 자연과더불어서

소박한행복을느끼고싶다. 그리하여 하루하루모임을갖는날이 보태어지면, 우리 동네의 아이들과같이

몽화산과 중랑천에서 자연을 느끼며 같이 행복해지고 싶다. f'

여성이새로짜는세상

Page 11: 여성이 새로 짜는 세상 26호 (소식지, 2005)

오적 이 시간만큼을 나와자연의 만남

• 이길자 구로의 여성환경연대 회원 6912ejg@hanmail .nel

왼쪽에서 두 번째가 이길자님

우리 동네 능골산에서 관심이 많은 멋진 여성들과세밀회를한다. 여성환경연대에서 진행한 저Vd벼l서 하나

뿐인우리 마을, 구로’에서 작은산을알기 위한프로그램의 하나로작은산모니터링과마을지도모띨기, 세 밀화로 작은산 만나기의 하나로 시작한 것이다.

평소에는 무심코 지나가는 풀 한포기, 꽂 한송이지만 세밀화를 하고부터는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유심히

관찰하게 되고, 어떤 풀인지 꽃인지 이름이 궁금해 집에 와서 도감을 죠L아본다. ’ 아! 이런 풀이였네’ 재미있

는 이름들. (달개비, 쑥부쟁이, 환삼덩굴, 쇠무름, 질경이, 박주가리, 털별아재비꽃, 고마리, 별꽃 등등) 자꾸 이름을불러보게된다.

무더위가 한창인 7월부터 세밀회를 시작했다. 일주일에 한 번.2시간가량을 집중해서 그리다보띤 다리가 저

려온다. 째만 금방 2시엔 흘러간다. 밑그림 그리고 채색까지 하려면 시간이 모자란다. 처음 접하는 것이

라 망설이며 시작했지만 탁월한 선택을 했다고 내 자신한태 칭한을 한다 무엇보다 하나 하나 새로운 것을

알아 간다는 게 즐겁고 행복했다. 항상 그렇듯이 모든 하루 하루가 아이들과 남편을 위해 쓰여지는 생활속

에서 오직 이 시간모념은나를위해 쓸수 있어서 좋다. 하면 할수록자신감도서서히 생긴다

9월 달에 야외에서 소박하게 세밀화 전시회를 가졌다. 밑그림 그리고 채색까지 완성된 작품은 액자에 넣어

서 했고, 밑그림만 그린 건 모아 같이 했다. 사람들이 보고 1 우와, 멋있다. 정말 잘 그렸다. ’ 하고 칭찬과 부

러움을 보냈다 당사자인 우리로서는 뿌듯하고 흐뭇했다. 총 8번 정도했는데 아직 까지도 채색에는 자신이

없다.2~3가지 색을섞어서 그풀의 색에 맞춰야하고, 잎맥도살리면서 색의 연함과진함도표현해야한다.

선생님께서는 1 지꾸 연습을 해서 손에 익어야 해요. 틈나는 대로 집에서 지꾸 색을 칠해 보세요 ’ 하신다. 세

밀화하기에는봄과가을이 가장좋다고한다. 꽃도많이 피고, 날씨도좋으니까

세밀화를시작할때 작은산의 중요성과능골산 식생을모니터링했다. 한번으로끝난게 아쉬웠다. 많은사

람들이 관심을 많이 갖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여성환경연대에서 계속 지원해줬으면 좋겠다. 물론 세밀화

도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 우리 집엔 털별아재비꽃이 액자 오벼1서 살아 숨쉰다. 보고, 또 본다. 자기 만 족이라고할까 흐뭇하다. f';

--- 11

Page 12: 여성이 새로 짜는 세상 26호 (소식지, 2005)

y-!E형여자l 11111 캠페인을함께하며

• 김혜령 이대생명공빡

E형 여지곤Eco(생태)형 여X벌뭇하며, 젊은세대의 생태적 건강위협, 왜곡된 미의 기준을바로잡기 위한행동’ 이라는모토를 가지고활동히는 여성환경연대 소속대학생 모임이다. 우연히 선

배와 얘기를 나누던 중 E형 여자의 활동에 대해 알게 되었고 함께 활동한 지는 한 달 남짓. 대학생으로 치

자면 학교에 갓 입학한 새내기인 셈이다. 그러나 때마침 문을 두드렸을 때가 E형 여자에서 기획한 2학기 첫

캠페인을준비하는시기였기 때문에 사실상주요행사를함께 할수 있었다.

E형 여자에서 2학기 활동으로 계획한 캠페인은 몇몇 주요 대학을 상대로 E형 여자의 홍보와 함께 여성들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여러 회장품 이하 세정제 미용용품에 포함된 인체에 유해한 화학성분을 알리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으며, 구체적 활동으로는 E형 여자 지수를 알아보는 심리태스트 보드 · 회장품 전시와 함께

화장품에 포함된 화학성분을 포함한 유인물을 학생들에게 나누어 주는 것이었다. 이러한 활동은 일단 회장

품을 주로 쓰는 여학생들 사이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했으며 때문에 특히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더 많은 이목을 꿀었다. 학생들의 반응은 E형 여자의 활동에 대한 관심 자신들이 매일 쓰고 있는 거의 모든

종류의 회장품과 실제 자연 친화적 제품으로 광고되고 있는 화장품까지도 인체에 유해한 화학성분이 포함

되어 있다는것에 대한놀라움등실로다OJ'하였다. 그러나하나같이 ‘이런 것을알면서도화장품을쓸수밖

에 없다’ 는 학생들의 반응에서 문제의식을 가지지 않을 수 없었다. 화장한 얼굴이 더 예쁘다, 자기만족이다,

맨얼굴은 부끄럽다고 말하며 화장을 하는 여성들. 이를 이용해 인체에 유해한 화학성분을 포함한 화장품을

만들면서도 죄의식을 느끼지 못하는 기업체들. 우리가 진정 추구해야 할 자연스러운 아름디움은 과연 어디

서 찾을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우리 사회에 뿌리갚이 박힌 왜곡된 미의식이 여성들에게 미치는

해로운 영향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E형 여자가 나òt가야 할 길은 잘못된 현상에 대해 실태를 얄리고, 피해

지들에게 문제의식을 가지게 하는 것임이 분명하다. 또한 문제의식에 대한 공감도가 커질수록 문제를 바로

잡고자 히는 노력도 함께 수반되어야 할 것이다. 남은 2학기 활동인 2차 캠페인 또한 1차 캠페인을 보완하여

더욱 더 완성도 높은 캠페인으로 거듭났으면 좋겠다. ~

-$없얄:. t:얀앵환용전강행I'l! @샘 꺼 Lt. E앵 여자!

1~ 여성이새로뺀세상

Page 13: 여성이 새로 짜는 세상 26호 (소식지, 2005)

j옹뿔~~-i← ,~깨11, 2추~~

ω 「。<<

r

• 은진 [email protected]

어느새 신선하던 기을바람이 차갑게 느껴지는 11월입니다. 바쁜 일상과

추운 날씨로 더 움츠려드는 우리의 몸과 마음에 편안한 휴식을 주는게 어

떨까요 잠시 행동과 생각을 멈추고 깊은 호흡으로 짧은 명상을 해보세

요. 명상은어렵고대단한게아닙니다. 내 머릿결을스치는바람을느끼

는 것, 고개를 들어 히늘을 쳐다보는 것, 날 숨 쉬게 하는 공기를 느끼는

것, 떨어지는 낙엽을 조용히 바라보는 것, 눈을 감고 살며시 입가에 미소

를 띠우는 것, 불을 끄고 춧불을 켜 느릿느릿 흘러가논 시간을 경험하는

것, 이 모든것이 명상이며, 슬로우 라이프의 첫걸음입니다

여성환경연대는한달에 한번 마지막금요일에 춧불을 겹니다. 회원분들

의 개인적 실천과 더불어 ‘춧불켜기운동’ 의 취지를 알리고 함께 공유하

고자 지난 9월과 10월에는 여성환경연대가 지정한 “춧불켜는 가게”에서

모두 춧불을 켜고 소박한 공연을 했습니다. 또 얼마 전 대전에 있는 ‘도

솔천’ 이라는 잣집에서 ‘춧불켜기운동’ 에 동참하고 싶다는 연락이 왔습

니다.9월 삼정동의 문향재 잣집에서 열린 행사를 시작으로 조금씩 춧불

과 함께 히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아 기슴이 따뜻해집니다.

9월의 “춧불로 만드는 느림 이야기”는 삼청동 문향재(향기로 듣는 소리)

- 여성환경연대와 함께하는 ‘춧불켜는 가게 l호’ -에서 박광일님의 오카

리나 연주와 시 냥송, 어린이들의 리코더 합주와 합창, 되살림 소모임에

서 만든 엽서로 마음을 담은 편지를 냈습니다.

10월 “춧불켜는 밤”은 여성환경연대와 대학생 연합 ‘캔들나

이트’ 의 5작은 음악회’ 가 있었습니다. 작가 이제하 선생님의

향기로 꾸며진 공간, 대학로 카페 마리안느(여성환경연대와

함께 하는 ‘춧불켜는 가게 2호’ )에서 이화여대 음대생들의

바이올린, 피아노 연주와 자기드러내기 시간에는 스스로를

칭찬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틱낫한 스님의 ‘숨쉬기 명상’ 과 더불어

춧불을 끈 채 침묵의 시ζL을 보냈습니다. ‘되살림’ 에서 만든 재활용

종이로마음을담은편지도써 보았습니다.

n월 “춧불켜는 밤?’은 홍대 아게하 카페에서 조용히 춧불을 켜고 자

발적인 느림 시간을 보낼 예정입니다. 춧불 켜기를 통해 삶의 여유

와평화로운시간을함께보냄니다. (0,

여성환경연대 ‘춧불켜기운동’-플 러 그 를 뽑 고 한 박 자 천 천 히

자서|한 내용은 www.ecofem.net/candle-light 로 잠고 하시고 들어오셔서 춧불경힘을 공유해 주세요.

2005 26-

3

Page 14: 여성이 새로 짜는 세상 26호 (소식지, 2005)

여성환경연대

10월 여성환경포럼 지난 10월 13일 이화여자대학교 국제교육관에서 ‘문순홍의 생명시상과 생태여성

론’ 이라는 주제로 10월 여성환경포럼이 진행되었습니다. 김상희 으뜸지기의 사회

로 진행된 본 포럼은 故 문순홍 선생의 생태주의와 여성 담론을 고을련|는 자리로,

그녀를 기리는 영상전으로 시ξ팅뼈 구도완 환경사회연구소 소장님의 ‘문순홍의

정치생태학과 북색정치’ 와 윤박경 대화문호}아카데미 연구원님의 ‘문순홍의 생태여

성론’ 의 발표로 진행되었습니다. 문순홍 선생을 아끼고 사료「하였던 그리고 흔택의

생태여성론과 운동에 관심있는 많은 분들이 참여하였습니다

2005 여성환경활동가 전국연수 - 남한강생태투어 -지난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2박 3일간 전국의 중견 여성환경활동가 20여영은

남한강 생태투어로 이루어진 2005년 여성환경활동가 전국연수를 다녀왔습니다

이번 연수는 ‘긴 호홉을 위한 여성환경활동가들의 짧은 여행’ 이라는 주제로 여성

환경활동가들의 재충전의 시간과 여성환경운동의 연대 강화를 위한 시간이었습니

다. 남한강을 따라 원주, 정선, 영월, 딘앙, 정풍의 가을과 물을 만난 활동가들은

앞으로의 활동을 위한 새 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직짙벤을 위한 정오의 경희궁 생태산책’

지난 10월 한달간 매주 목요일 경희궁에서는 여성환경연대 생태안내자들이 진행

하는 경희궁 생태산책 프로그램 있었다, 생태적 관심이 소홀하기 쉬운 직ε벤들이

매호130여명씩 참여하여 도심속 생태공간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다.

생태안내자 심화교육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배윤진선생님의 지

도하에 6명의 4기안내자들의 봉사와 훈련을 경험한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제 3차 도시생태학교 애기똥풀 ‘잠원동 - 곤충’ 지난 9월 24일부터 10월 24일까지 한달간 잠원동지역에서 세 번째로 개최되었다

동네산책을 통해 우리동네 역사알기, 누에고치에서 실뽑아보기, 우리주변의 곤충

친구틀 찾아보기 , 티셔츠만들어보기 등의 다앙한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동네를 알

고 자언과 친구되는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평소보다 훨 많은 34명의 어린이가

참가하여 큰 호응이 있었습니다. 도시생태학교 애기똥풀 개최를 희~하시는 지역

은 생태교육팀으로 문의해 주십시요.

여성이새로찌는세상

Page 15: 여성이 새로 짜는 세상 26호 (소식지, 2005)

행복한 발견 - 온몸으로 만나는 곤충들의 세상 지난 10월 16일 강원도 홍천 명동리로 행복한 발견 -곤충기행을 다녀왔습니다 이

은주선생님과 김정미, 이수정선생님이 수고해 주셨고 40여영의 참가자들이 명동

리 친환경농업생산지에서 다양한 곤충틀도 만나고 메뚜기묶음 맛도보고 유익한 시

간을보냈습니다.

생태안내자 곤충심화과정 수료

지난 9월 2일부터 7회에걸쳐 진행된 곤충심화과정이 끝났습니다.20명의 참가자

중 17명이 3회의 흥천현장답사와 특강, 주제별발표수업, 프로그램 기획공동즈엽

등의 과정과 과제물제출 등을 모두 마치고 수료했습니다 수료식은 지난 10월 29

일 경희궁 심화프로그램 잠가자들과 함께 성가수녀원에서 진행했습니다.

11월 환경건강포럼 “실내공기질의 국내외 관리동향 및 정책” 지난 11월 15일에 최근 들어 공론화되고 있는 실내공기질 문저|를 주제로 환경건강

포럼이 열렸습니다- 우리가 자주 접하는 신설건축물 및 다중이용시설 등과 관련하

여 외국의 관리동흔떨 듣고 국내에서의 문제점 및 과제에 대해 김윤신 교수님(한

앙대 의대 교수, 효단¥실내환경학회 회장)의 발제를 듣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풀뿌리팀 지역활동

• 구로 능을t뻐|서는 세밀화 강조f를 마치고 9월

24일(토) 오후 5시에 고척근린공원에서 나팔꽃 음악

회와 함께 세밀화전시회를 열었으며 겨울에도 인앙

전등지에서 수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 중람에서는 10월 2일 중랑전에서 〈어린이 한마 당〉을 열어 어린이를 위한 다앙한 프로그램을 열었

습니다 이후 봉화t쩌|힘학습과 주 1 호| 봉호싼여성

생태모임등을 진 행하고 있습니다

• 강동지역에서는 마을 사진전을 열어 10월 22일 시상식 및 전시회를 가졌습니다. 마을 보물찾기, 마

을의 상징물 만들기, 흙그림 그리기, 마을퍼즐, 주먹

밥 만들기 등을 함께 했으며 월 2회 작은신 생태공

부와 사진공부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지난 11월 8일(해~ 12(토), 5일간 일산 KINTEX 1홀에서 지속가능한 생산 소비

페스티벌 “ 2005 친환경상품전시회”가 있었습니다 여성환경연대는 초록 NGO

세상 코너에서 일랍초 만들기 체험행시를 했습니다 궐초를 띠우고 만들기 체힘을

하는 동안 그 삭막한 전시장을 어떻게 들어왔는지 커다란 꿀벌 한 마리가 대나무

꿀초 속으로 다이빙을 하여 즉사한 에피소드가 있었지요 꿀초를 신기해하고 관심

가져주신 분들이 많아 행사 내내 즐겁웠답니다.

Page 16: 여성이 새로 짜는 세상 26호 (소식지, 2005)

성환경연대는 작고 소박한 일상으로부터

녹색의 대안을 실천하는 회원님들과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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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MS 회비 강원 5,αm 강굉규 10,α)()sttJ l애 5αX)~벤정 5αm 깅싱민 aαm 강은경 5,α)() ζ용님 10,α)() 강진회 5,αm강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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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런 10,αm 유문항 5,α)() 유01호 5,αm 유미화 10,α)() 유선옥 5,α)() 유성회 aαm 유소림 10,이)() 유순주 10,α)()

유은옥 10,αm 유형정 10,αU 유혀 영 10,αm 윤미려 5α)() 윤수 정 5,α)() 윤신원 5,α)() 윤연숙 mα)() 윤영란 10,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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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생회원 고광모 김상희 김종닝 남미정 빅은경 승x~식 01뿔 최서뻔

• 계죄입금회비 김형태 5,αXJ, 윤용미 5,αXJ LG상사 50,αm 업무한결 50,αm 이영옥 5,αXJ 백경화 5,αXJ

• 월별 CMS 흥액현황 9월 2,644,620원 1 10월 2,692,380원

‘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누락된 부분이 있으면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통장죠빽부족으로 미납된 분들이 많 으시니 번거롭더라도 조금만 더 신경μ뚜시길 d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