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새로 짜는 세상 35호 (소식지,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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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352008년 3∙4월 2008. 3. 22 물의 특집 여성이 한반도운하를 반대하는 이유 착한나눔 라오스, 희망무역의 현장을 가다! 인터뷰 보니비의 핸드메이드 라이프 문화공감 와세다 1.5평 청춘기, Sicko Korean Women’s Environmental 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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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여성이 새로 짜는 세상 35호 (소식지, 2008)

통권35호 2008년 3∙4월

2008. 3. 22 물의 날

특집 여성이한반도운하를반 하는이유

착한나눔 라오스, 희망무역의현장을가다!

인터뷰 보니비의핸드메이드라이프

문화공감 와세다1.5평청춘기, Sicko

Korean Women’s Environmental Network

Page 2: 여성이 새로 짜는 세상 35호 (소식지, 2008)

새봄을여는슬로라이프메세지

3월 22일은 UN이 지정한 세계 물의 날이다. 지구의 사막화는 점점 가속화되어 물

부족으로고통받는생명은늘어만가는데매년찾아오는‘물의날’에우리는어떤준

비를하고있을까? 2008년은진정‘물’의해인가보다. 석유문명에의존해온우리의

삶의 방식은 서해안 기름유출사고(삼성중공업-허베이스피리스호-현 정유)를 낳

고, 서해안의바닷물과공생하는모든생명을파괴했다.

아, 환경운동은해가지날수록새롭고강도높은환경재앙에직면하고있다. 기름유

출…그다음은뭘까? 이명박 정부의한반도 운하건설의추진력에힘입어 요즘은

나도덩달아에너지소비형야근과 형행사진행으로하루가눈코뜰새없이바빠졌

다. 소박함을 미덕으로‘작은’환경운동을 해야 한다고, 머릿속에 품고 있던 생각과

고민들이 가슴을 칠 때야 움직이던 몸이 요즘은 머리와 마음을 앞서 몸부터 움직인

다. ‘빨리빨리’이개발광풍의이데올로기가지나가기를…운하백지화를위한활동

을더이상하지않아도되는‘평화’가찾아오기를간절히바라면서. 일단나는샤워

시간과횟수를줄여야겠다.

‘개발’이라는이름의돌이킬수없는파괴로인해생명의존속그자체가위기에이

르러, 우리는근본적인재검토를하지않을수없게되었다. 그것은단순히개개의

환경파괴형 프로젝트를 재검토한다는 의미에 머물지 않고, 이러한 프로젝트를 낳

아온‘개발’이라는개념과사고의틀자체를재검토하는일이다.

- 반다나시바-

석유문명에의존한내삶을조금씩변화시켜보자!

플러그를뽑고한박자천천히~

은진 사진 오염된 바하마만에 남은 맹그로브 한그루「출처 : 슬로라이프/스지신이치」

Page 3: 여성이 새로 짜는 세상 35호 (소식지, 2008)

35호 2008. 3∙4

발행일 2008년 3월 25일 발행처 (사)여성환경연 발행인박 숙, 이상화, 남미정, 명진숙, 심현정, 김수진

편집인강희 , 이라연 디자인일탈기획∙임정아02-2275-8447 주소서울시종로구신문로2가피어선빌딩808호

전화 02-722-7944 팩스 02-723-7215 이메일 [email protected] www.ecofem.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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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여성이한반도운하건설을반 하는이유여성이한반도운하건설을반 하는이유

04 2008년계획

사업및신임살림꾼∙으뜸지기소개

06 핫이슈 여성이한반도운하건설을반 하는이유

10 물의 날 미래세 의물권리를선언하다

11 배움터 상큼한봄내음과함께통합환경교사양성

과정을시작합니다!

12 착한나눔 라오스, 희망무역현장을가다!

14 풀뿌리의 힘 초록상상∙ 구여성환경연

16 인터뷰 보니비의핸드메이드라이프

18 즐거운 안 에너지다이어트 체험기∙

생태샘의텃밭이야기

22 문화공감 이책, 이 화

25 회원활동

26 활동스케치

28 신입활동가소개및피어선808호이야기

30 회원목록

Page 4: 여성이 새로 짜는 세상 35호 (소식지,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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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소개

2008 여성환경연사업일정

1월

보령섬지역제2∙3∙4차시민방제활동

2월

지구를살리는착한발렌타인데이캠페인

보령섬지역제5차시민방제활동

3월

3∙8세계여성의 날 유방암캠페인 / 태안주민 건강조

사 / 황평우선생님과 함께 떠나는‘우리강 역사와 문

화’한강답사(3.29) / 희망무역캠페인팀라오스방문

4월

보령섬지역제6차시민방제활동(4.5) / 통합환경강사

양성과정(4.8~6.28) / 오가닉코튼 핸드메이드워크숍

/ 행복한발견-궁궐(창경궁) / 패스트패션실태조사

5월

세계희망무역의날한국페스티벌

아토피먹거리교육

6월

여성환경연 창립9주년 후원행사 / 어린이 환경건

강교육 / 인공조명 광공해 모니터링 / 하지 캔들나

이트 / 행복한발견-능(홍릉)

7월

슬로우패션토론회

청소년과함께하는숲속비전캠프1

8월

청소년과함께하는숲속비전학교2∙3

아토피캠프

9월

환경건강관리사 심화과정 / 희망무역 풀뿌리 여성

로벌리더십-네팔방문

10월

유방암 예방의 달 그린리본캠페인 / 지구를 살리는

생활디자인3-슬로패션 워크숍 / 행복한 발견-숲(경

희궁의숲) / 희망무역화이트밴드캠페인

11월

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 캠페인 / 유방암 숲치유 워

크숍 / 화장품 전성분 표시제 모니터링 / 희망무역

다문화파티 / 아토피사업보고회

12월

그린크리스마스캠페인및워크숍 / 동지제

행복한발견-강(중랑천)

�행복한 발견은 하나코비 락앤락서포터즈와 회원

상의 프로그램으로 상황에 따라 일정이 변경

될수도 있습니다.

�아토피 사업 및 희망무역 스터디 모임 등의 각

종후속모임은연중진행됩니다.

�2008 지역별 사업일정은 곧 홈페이지를 통해

알려드리겠습니다.

관심가는, 함께하고싶은것들에동그

라미 쳐보셨나요? 여성환경연 가 올

해는 무엇을 할까 궁금해하실 분들을

위해 2008년 한해동안 진행될 사업

들을 월별로 정리해보았습니다. 일목

요연하진 않지만 이렇게 정리해놓고

보니이미다끝낸것마냥뿌듯한한

편, 한달한달 하다보면 일년이 또 훌

쩍 지나가겠구나… 그런데 이거 여성

환경연 의 궁극적 지향점인‘한 박

자 천천히, 슬로우라이프’에 역행하

는, 다소 무리한 계획과 일정은 아닐

까? 라는의구심이머리를드네요.

스스로 짜놓은 계획이 덫이 되지 않

도록, 첫 마음가짐 끝까지 가져갈 수

있도록회원님들, 앞으로도쭉~ 여성

환경연 에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

려요. 여성환경연 를 굴러가게 하는

수많은 것들 중 가장 중요하고 절실

히 요구되는 건 무엇? 네! 맞습니다.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 -̂̂ 라는

사실 거듭 강조하며 올 한해 이루어

질 사업들과 캠페인 속에서 여러분들

자주만나뵐수있길고 하겠습니다.

참, 날짜가 확정되지 않은 것들은 월

별로만 구분지어 놓았습니다. 최종적

으로 일정 및 내용이 정리되면 진행

에 앞서 여성환경연 홈페이지를 비

롯 메일을 통해 소식을 전해드리니

잊지말고체크해주세요!

Page 5: 여성이 새로 짜는 세상 35호 (소식지,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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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소개 2008 신임으뜸지기와 살림꾼을 소개합니다! 지난 2008년 1월 31일에 열린 모두모임에 오셨던 분들께는 이미

한차례인사드렸었죠. 올해새롭게으뜸지기와살림꾼이되신여섯분들을소개드립니다. 반갑게맞아주세요!

�여성환경연 는아름다운우리말을쓰고자합니다. (으뜸지기= 표, 살림꾼= 운 위원)

심현정 30 으뜸지기

학 YMCA 및 YMCA 전국연맹 활동 중 결혼과 함께

구로 이동, 구녹색소비자연 에서 활동하시다 아이

들의 먹거리를 위해 녹색살림생협도 하시던 중 결국 삶

의 총체적인 안에 한 목마름으로 여성환경연 로 오

신 심현정 선생님. 현재 구여성환경연 를 꾸려 맹렬

히활동하고계십니다.

“아이의상상력과여성의감성으로세상을

새롭게디자인하고싶습니다!”

권희정 살림꾼 현재 문화미래 이프의 사무국장이신 권희정 선생님은

2005년 츠지 신이치의 <슬로우 이즈 뷰티풀>을 번역하

실 때부터 이미 여성환경연 와의 인연이 시작된 게 아

닌가하는 지극히 여성환경연 중심적인 생각을 잠시 해

보았습니다. ̂ -̂ 반가워요~

“닉네임 휴지입니다. 늦게 시작한 인류학과 여성

학 공부 한 번 열심히 닦아보려 지은 이름인데,

이젠 여성환경연 살림꾼이 되어 환경에 착하지

않은것들은찾아열심히닦아야겠네요~^̂ ”

김혜경 살림꾼

믿고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바른먹거리’를 위해 다양

한 친환경 유기농 사업을 벌이고 있는 (주)풀무원의 부사

장이신 김혜경 선생님.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여성환경

연 와 함께 아토피관련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 더욱

가깝게느껴집니다. 여성환경연 에오신걸환 합니다! ̂ -^

명진숙 40 으뜸지기여성민우회 사무처장을 거쳐 이 에서 여성학공부를

하시고 현재 환경재단 임길진 NGO스쿨 기획위원으

로 계십니다. 오래전부터 물밑에서 여성환경연 와

함께해주시다 올해부터 수면위로 올라오신 명진숙 선

생님. 반갑습니다!

“여성환경연 활동을 함께하며 늘 새롭고 신선한 꿈을

꾸고 만들 수 있었습니다. 나날이 우리의 꿈을 잃어가

는 요즘, 다시 그 꿈을 만드는 발걸음에 여러분의 관심

과애정을모아가고싶네요.”

신경희 살림꾼2000 문순홍 박사님 연구를 통해 한국의 여성환경운

동 등 여성환경연 에서 이루어졌던 각종 연구조사를

발벗고 나서서 도와주셨던 신경희 선생님. 현재는 시

정개발연구원에 연구위원으로 계십니다. 앞으로도 많

은활동에서함께해주실꺼죠? ̂ -̂

“ 도시에 서로 배려하는 소박한 우리 마을들이 많이

생기고, 여성환경연 를 통해 그런 동네에서 살았으면

하는바램으로함께하게되었습니다.”

장우주 살림꾼화문화아카데미 프로그램 팀장으로 일하면서 여성

환경연 초창기에 살림꾼으로 활동하셨습니다. 국

에서 에코페미니즘에 한 공부를 하다 돌아와 지금

은 가난한 아이들과 교육사업을 하는 배움터를 지원

하는 장학재단에서 일을 시작하셨습니다. 살림꾼으로

6년 만에 여성환경연 로 컴백해주신 장우주 선생님,

반가운만큼이나기 가크답니다! ̂ -̂

“떠나있는동안훌쩍커버린여성환경연 ,

견하고든든합니다. 녹색 안을사는

유쾌한즐거움을함께누려요!”

Page 6: 여성이 새로 짜는 세상 35호 (소식지, 2008)

왜토건사업인가?

이명박후보가‘경제성장 7%’와‘한반도 운하건설’을 공약으로 내걸더

니 통령으로당선되었다. 한반도 운하건설계획은초기에는그저찬반논

란이 오고가는 한 사람의 정치공약에 불과했지만, 그 정치인이 통령이

되자 이제는 꼭 실현해야만 할 국책사업으로 변신했다. 벌써부터 정부는

국토해양부산하에운하지원팀을신설하는등운하를‘한다는것을전제

로 검토중’이라고 추진의지를 분명하게 밝히고 있는 상황이다. 이명박

통령은한반도 운하건설을주장하며이는어려운우리경제를발전

시킬‘한반도국운융성의계기’가될것이라고장담했다.

경제가어렵다. 젊은이들이 학을졸업하고도일자리가없어서고

민하고있다. 우리경제가더나아져야하는것은맞다. 그런데시 에

필요한 경제성장방식이 꼭‘ 규모 토건사업’이어야 할까? 한반도

운하건설같이 전 국토를 개발해 버리는‘토건사업’이 모든 사람에

게과연이익이될까?

여성이느끼는개발, 그뒤에감춰진진실

여성들에게있어개발은터전으로부터의내쫓김과박탈로다

가온다. 규모 도시개발 뒤에는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철거민

이있고, 그들의분노가있을뿐, 그들이부자가되었다는소식

은 어디에서도 들려오지 않는다. 그들 중‘여성’철거민들은

더더욱힘들다. 그들은개발로인해이익을얻기보다안정적

인주거지에서쫓겨나고그로인한손실과피해를홀로감당

해야한다. 여성들에게있어개발은생태계파괴와뭇생명

의죽음으로다가온다. 전국토에걸쳐건설된직선형고속

도로개발뒤에는도로위에치여죽은야생동물들의사체

가있고, 그사체를밟고자동차들이지나갈때마다자신

의서식지를박탈당한야생동물의마지막비명소리와고

통을 함께 느낀다. 그리고 그로 인해 파괴된 생태계에

해원인모를죄책감과위험신호를감지한다.

그렇다면 규모도시개발로쇼핑센터가들어서있

는 아파트에 입주한 여성들의 삶은 행복한가? 결코

그렇지 않다. 빠른 자금회수를 위해 공사기간을 단

축한아파트들의부실공사로안전한주거가위협당

하고, 값싼 저질건축자재의 사용으로 여성과 아이

들의 건강은 불량자재가 뿜어내는 유해화학물질

의 위협에 속수무책으로 노출되어 있다. 도시의

여성환경연 생태팀장 이미애

핫이슈

여성이

한반도운하건설을

반 하는

이유

여성이

한반도운하건설을

반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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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7: 여성이 새로 짜는 세상 35호 (소식지, 2008)

땅은 콘크리트로 뒤덮여 숨 쉬지 못하고, 도시화

로파괴된숲은더이상물을머금을수있는생태

적기능을상실해해마다홍수와가뭄이반복되고

있다. 이렇듯개발은그땅에터잡고살던서민들

과 말 못하는 동물들을 내쫓고 자연과 여성과 어

린이의희생을담보로한다. 그렇다면, 개발을통

해이익을얻는집단은과연누구일까? 소수의땅

소유자? 건설업자? 아니면 개발정책을 추진하는

정치인들? 여하튼우리들은아니다.

한반도 운하건설은

여성에게어떤의미인가?

이명박정부는 한반도운하건설을 추진하는 이

유와 이로 인해 얻는 이익으로 하나. 늘어날 물동

량예측에기초한물류비용절감둘. 하천준설작업

을 통한 홍수 비 수량과 수질확보, 이로 인한 상

수원보호구역해제와개발가능성확 셋. 운하주

변지역의관광단지조성으로국토균형개발넷. 운

하건설과 기타 파급사업으로 신규 일자리창출 등

을들고있다.

우선 첫 번째로 2020년이 되면 전국의 컨테이

너 물동량이 2005년 비 3배에 이를 것으로 전

망하고, 이를 일부 내륙주운을 통해 해소한다면

트럭수송비의1/3~1/5로물류비용이절감되고산

업경쟁력이높아져결국경제발전에도움을주기

때문에운하건설이필요하다고주장한다.

그런데 의문이 든다. 물동량이 그렇게 늘어난

다는 통계수치는 어떻게 산출된 건지, 어떤 산업

부문의물동량이그렇게많아진다는건지….

서울에서부산으로또는전국으로매일2~300

개의 컨테이너에 담아 보내야 되는, 보다 더 값싼

물류비용을 필요로 하는 량화물이 도 체 무엇

일까? 그리고 가만히 생각해보니 그들이 말하는

‘물류비가 폭 절감 되는 이 획기적인 한반도운

하건설계획’이 나오기까지 그 현실적인 필요성과

계획의 타당성을 국민들에게 설명하는 과정이 없

었다. 절반인 우리 여성들은 왜 국가적으로 중요

한계획을세우는과정에국민들중‘절반의’이해

당사자로서 참여하지 못했던 걸까? 만약 단지 단

순히 물류비용절감을 위해 운하건설이 필요하다

고 판단하는 과정에, 또는 그 계획을 수립하는 과

정에‘개발’에 한여성의시각이반 됐다면국

토전체를 뒤바꾸는 이런 황당한 계획이 나오지는

않았을것이다.

두 번째로 이명박정부는 운하건설을 통해 하천

바닥을 어내수심을깊게만든후저수능력을높

여풍부한수량을확보하면맑은물공급이가능하

다고 주장한다. 우리나라는 물 부족 국가이다. 우

리의산과강이생태적으로건강해져서물을더많

이붙잡아둘수있어야한다. 그러나그것이꼭인

공적으로 강바닥을 준설하고 콘크리트로 벽을 만

들어 물을 가두는 한반도 운하 같은 방식이어야

할까? 물 부족은 자연이 개발로 인해 파괴되어 생

태적인숲과강과호수와습지들이제기능을못하

게 되어 생기는 현상이다. 수질오염도 마찬가지이

다. 산업화과정에서환경을고려하지않은채유해

화학물질을 량으로 사용하고, 무단으로 배출함

으로써, 또그것을철저하게규제하고관리하지못

함으로써 자연이 스스로 정화할 수 있는 한계수치

를넘어버린것이물오염을불러일으킨다.

1978년 미국의 러브운하오염사건을 보면 운하

에유입된중금속폐기물로인한수질오염으로운

하주변에서 태어난 어린이 16명 중 9명이 기형아

고, 지역여성의 유산율이 평균보다 네 배 높았

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낙동강 페놀오염 등

의경험에서보았듯이각종유해물질의유입으로

인한수질오염으로가장피해를입는사람들은미

래의생명을책임지고있는여성과우리의미래세

인어린이 다. 점점심화되고있는물부족으로

가장피해를입을집단도미래세 인우리의자식

들이 될 것이다. 이것이 여성들이 물오염과 환경

7

Page 8: 여성이 새로 짜는 세상 35호 (소식지, 2008)

8

핫이슈

파괴에 적극적으로 반 활동에 나서는 이유이다.

우리여성은살아숨쉬는자연그 로의강, 물속

생명과물주변의생명이모두함께살아갈수있

는생태적인강을그 로보존하는것, 나아가개

발로인해파괴된생태계를최 한원상으로회복

시키는것이물부족과수질오염을해결하는가장

근본적인방법이라고생각한다.

세 번째로 한반도 운하가 건설되면 운하주변

지역의 관광단지의 조성으로 국토균형개발에 기

여할수있다고한다. 그러나이는기본적으로운

하와주변지역의개발을전제로하는것이고개발

은그 로의보존을불가능하게만든다. 한반도는

4 강유역을 중심으로독특한역사와문화를이

루어왔으며, 이 지역에는 한반도 선사시 로부터

현재에이르기까지발굴된, 그리고아직발굴되지

않은수많은유물과유적이매장되어있다. 4 강

유역은이한반도에서오랜세월동안형성되어온,

지금의경제적가치로는환산할수조차없는초역

사적, 초경제적생태문화적가치와자산이다.

또한이러한자산은현재를살아가는우리만의

것이아니라우리의선조와미래후손들공동소유

이기도 하다. 때문에 우리 여성은 한반도의 고

역사와 생태문화가 묻혀있는 4 강 유역을 최

한있는그 로보존하여미래세 에게남겨주어

야하는것이앞으로우리역사를이어갈후세 에

한최소한의의무라고생각한다.

네번째로운하건설의절실한이유로젊은이들

에게일자리를만들어줄수있다는것이다. 새정

부는운하건설자체로45만개, 주변지역개발로25

만개의일자리가생겨날것으로예측하며, 따라서

한반도 운하를 건설하면 총 70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된다고장담한다. (여기에건설직으로창출될

계획인새로운일자리가모두남성을위한것이고

여성들을위한고려가없다는문제제기는하고싶

지도, 할가치를느끼지도않는다.) 그러나경제학

에서도말하듯, 토건사업자체는경기침체시단기

적, 일시적인경기부양효과를노린가장비생산적

인 경제성장방식이다. 여성을 포함한 이 땅의 청

Page 9: 여성이 새로 짜는 세상 35호 (소식지, 2008)

년들또는가장들에게직업이란자신의미래비전

과 안정적인 생계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어야 한다. 만약‘실업문제를 해결할 일자리 창

출’에 해서 진지한 안을 찾고자 한다면, 이

문제에서고려되어야할부분은양성모두에게평

등한 일자리창출이 무엇이여야 하는가이다. 또한

그러한일자리가우리경제의건강한성장과정에

서 도출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운하공사기간

4년, 이 단기적인 일자리가 우리의 젊은이들에게

과연얼마나도움이될것인가?

우리여성은토건사업을통해일시적인경기부

양과단기적, 일시적으로고용을창출해보여주기

만을 추구하는 한반도 운하건설계획에 반 한

다. 우리국토의생태적, 문화적파괴를담보로하

는 개발정책에 반 한다. 그 어떤 개발사업보다

논란과 이견이 많은 이 한반도 운하건설계획이

체계적이고 면 한 고려없이, 전 국민적 합의와

미래세 에 한 진지한 성찰 없이 추진되고 있

다. 우리 여성은 한 통령선거 후보자가 선에

이기기 위해 공약으로 내걸었고, 투표인 다수의

득표를얻어정권을얻었기때문에추진되어야한

다는논리에는동의하지않는다.

위험한개발…그실패의책임은누가?

한반도 운하건설이 계획으로만 끝나지 않는

것은 선거과정에서 선동적으로 제시되고 그것이

경제성장의단기적, 가시적인성과를낼수있다고

보여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공약들이 선거

이후에 국책사업과 같은 공식적인 정책으로 전환

이 될 경우에는 그야말로 엄격하고 냉정한 검증작

업과전국민적인합의를거친후에폐기되거나추

진될수있어야한다. 그렇지않으면매번선거 때

마다‘획기적인’, 국민을‘현혹시키는’정책을 만

들어 전 국토를 황폐화시키는 국책사업을 벌이고

5년이 지나면 모든 책임에서 빠져나와 손 털고 나

가는정치인을도저히강제할수가없다. 5년임기

의 제한된 기간 동안 한 정권이 추진하는, 우리나

라 전국토의 지형을 뒤바꾸는 공약사업이 만약 실

패로 끝난다면 그 막 한 손실은 누구로부터 회수

할것인가? 어떻게그들에게책임을물을것인가?

그에 한아무런 책도없이이렇게또역사를

반복할수없다. 성수 교참사사건, 삼풍백화점사

건, 그것이너무먼과거 다면, 서해안기름유출사

고와 숭례문화재사건을 보고 배우자. 이미 걷잡을

수 없이 저질러진, 이미 걷잡을 수 없이 파괴된 현

장을보고가장가슴아파하고죄책감을느끼고, 죽

음이나 내쫓김으로 가장 피해받는 이들은 국민이

다. 그터에서생계를유지하던서민들이고, 여성들

이다. 그런파괴의뒷감당은언제나국민들이해야

한다. 그리고다음세 의부담으로돌아간다.

지구의마지막아이를위하여

<에코페미니스트>의 저자 반다나 시바는 개발

주의에 해이렇게말한다. “개발로인한환경파

괴는어떤측면에서든미래세 의생명에 한가

혹한 위협일 수밖에 없다. 우리가 미래세 를 보

호할환경정의의규약을만들어내는데진정으로

관심이있다면‘마지막사람’이라는기준을‘마지

막아이’로까지확장되어야한다.”

그녀의말은현재한국사회에서뜨거운이슈로

다뤄지고 있는 한반도 운하건설계획에도 마찬

가지 의미로 다가온다. 한반도 운하건설로 인해

예측되는국토의환경파괴, 문화재파괴등현세

의이기적인이용욕구는어떤측면에서든우리의

미래세 의 건강과 생명, 권리에 해 심각한 위

협이다. 우리가 한국사회를 미래지향적인 국가경

쟁력을갖춘건강한사회로만들어내는데진정으

로관심이있다면한반도의‘마지막아이’의권리

를지켜주는행위가과연무엇인가를우리들의가

치판단의기준으로삼아야한다.

9

Page 10: 여성이 새로 짜는 세상 35호 (소식지, 2008)

10

우리어린이는자연그 로를물려받을권리가있습

니다.�� 운하가 생겨 파괴된 자연보다 있는 그 로의

자연을우리는물려받고싶습니다.

우리 어린이는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지킬 권리가

있습니다.�� 운하가 생긴다면 강을 따라 형성된, 우리

역사가 담긴 문화재가 사라질 것입니다. 우리는 옛 조상

들의 얼이 깃든 문화재를 물려받고 싶습니다. 어른들은

숭례문 화재사건을 벌써 잊으셨나요? 한 번 파괴되면 다

시는 처음 모습으로 되돌릴 수 없는 문화재를 우리 모두

가 함께 지켜야 합니다. 왜냐하면 문화재는 우리 어린이

들이 또 다음세 에게 물려주어야할 소중한 유산이기 때

문입니다.

우리 어린이는 깨끗한 물을 사용할 권리가 있습니다.

�� 시멘트와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운하에 고인 물을 마

시고 싶지 않습니다. 운하로 엉망진창이 된 강을 우리 어

린이는 보고 싶지 않습니다. 제 2의 서해안 기름유출사고

가운하에서또다시일어날까우리는무섭습니다.

우리 어린이는 우리 미래세 의 자원인 물을 보호할

권리가있습니다. ��지금 어른들이 사용하는 물은 미

래세 로부터 빌려온 것입니다. 어른들이 함부로 물의

흐름을 바꾸고 자원을 낭비하는 것은 미래세 에게 큰

잘못을저지르는것입니다.

우리 어린이는 깨끗한 강물에서 뛰어 놀 권리가 있

습니다. �� 강물은 언제부터 마실 수 없게 되었나요?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는 어릴 적에 강물을 마음껏 마실

수 있었다고 합니다. 우리 엄마 아빠는 어릴 적 강물에

서 마음껏 놀 수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 어

린이에게는 그런 강이 없습니다. 우리는 맑은 강물에서

물고기도 잡고 수 도 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시멘트가

아닌 자갈과 흙이 밟히는 깨끗한 강물에서 뛰어 놀고 싶

습니다. 우리 어린이는 맑은 물이 흐르는 한강을 물려받

고싶습니다. 물은우리미래세 의권리입니다.

다섯.

넷.

셋.

둘.

하나.

● 3. 22 세계물의날●

미래세 의 물권리를 선/언/하/다미래세 의 물권리를 선/언/하/다미래세 의 물권리를 선/언/하/다미래세 의 물권리를 선/언/하/다미래세 의 물권리를 선/언/하/다미래세 의 물권리를 선/언/하/다미래세 의 물권리를 선/언/하/다미래세 의 물권리를 선/언/하/다미래세 의 물권리를 선/언/하/다미래세 의 물권리를 선/언/하/다미래세 의 물권리를 선/언/하/다미래세 의 물권리를 선/언/하/다미래세 의 물권리를 선/언/하/다미래세 의 물권리를 선/언/하/다미래세 의 물권리를 선/언/하/다미래세 의 물권리를 선/언/하/다미래세 의 물권리를 선/언/하/다미래세 의 물권리를 선/언/하/다미래세 의 물권리를 선/언/하/다미래세 의 물권리를 선/언/하/다미래세 의 물권리를 선/언/하/다미래세 의 물권리를 선/언/하/다미래세 의 물권리를 선/언/하/다미래세 의 물권리를 선/언/하/다미래세 의 물권리를 선/언/하/다미래세 의 물권리를 선/언/하/다

미래세 물권리선언

지금 어른들은 우리나라를 흐르는 한강, 금강, 낙동강, 산

강을합쳐서한반도 운하를만들려고합니다. 그러나한반

도를 흐르는 물은, 어른들 만의 것이 아닌, 앞으로 이 땅에

서 살아갈 우리 어린이들의 것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

어린이들은미래세 를 표하여다음과같이선언합니다.

‘세계 물의 날’시민축제가 2008년 3월 22일, 서울 한강 고수부지 및 구 중앙청소년공원에서 열렸습니다. 이날은 한강을 따라 서강

교남단에서양화 교아래까지운하건설을반 하는이들이함께걷는‘거북이걷기 회’를비롯하여여성환경연 를포함한시민환경단

체들이 준비한 다양한 부스행사가 축제에 참여한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습니다. (여성환경연 는 에코치약 만들기와 생태미술체험

‘은행알 목걸이만들기’체험행사를열었습니다! ̂ - )̂ 이날 행사는 동북여성환경연 ‘초록지구탐험 ’어린이들이 아이들의 관점에서 본

운하에 해‘미래세 물권리 선언’을 하며 마무리되었는데요, 선언한 것처럼 어린 친구들의 물권리가 꼭 지켜졌으면 하는 바램을 어른

으로서마음속에깊게새기며행사장을떠났습니다. 아래, 운하건설을반 하는어린이들의‘미래세 물권리선언’전문을소개합니다.

Page 11: 여성이 새로 짜는 세상 35호 (소식지, 2008)

11

여성환경연 에서는2005년부터환경건강관리사양성과정을시작해현재3기

까지배출된환경건강관리사분들이꾸준히활동하고계십니다. 스터디모임을만들어함

께공부하면서아이의엄마로써그리고한가족의건강을책임지는주부로써생활속유

해환경요인에 한 안을만들어가고있습니다. 현재이루어지고있는후속활동으로는

초등학교환경교육과천연화장품을연구하는모임, 아토피관리사로활동하기위한심화

학습모임등이있습니다.

또한 생태안내자 양성과정을 통해 6년간 많은 생태안내자 선생님들을 배출해냈습니

다. 여성환경연 가추진하고 있는‘학교 텃밭만들기 사업’에서 생태안내자 선생님들이

교사로활약하며아이들의생태감수성을일깨워주시고계십니다.

통합과정과 학교수업 이후에는 생태안내자와 건강관리사의 심화과정이 실시될 예정

입니다. 환경건강관리사와생태안내자양성과정을기다리셨던분들께서는통합환경교사

양성과정에참여해주시면이후선택이가능하다는점을참고해주세요!

환경교육과 생태체험교육, 재활용 교육을 통합하여 전문적인 환경교사 배출을 목표로 하는 통합환

경교사 양성과정이 2008년 4월 8일부터 6월 말까지 진행됩니다. 과정 수료 후에는 초등학교 환경

수업을등을통해지속적으로환경교육활동을할수있도록지원할예정입니다.

상큼한봄내음과함께

통합환경교사양성과정을시작합니다!

배움터

http://www.ecofem.or.kr/ecocodi_home

접수및전체강의일정은여성환경연 홈페이지에서확인하실수있습니다!시간및장소 4월8일~6월 12일매주화, 목요일오전10시여성환경연 10층 1005호

에코가족운동본부교육장수강료비회원16만원, 회원 12만원, 단체활동가12만원 (현장견학제외)문의 02-722-7944 (담당김혜진)

Page 12: 여성이 새로 짜는 세상 35호 (소식지, 2008)

12

서울에서 라오스를

잊지않는다는것

sabaideelaos착한나눔

Page 13: 여성이 새로 짜는 세상 35호 (소식지, 2008)

13

어떤한나라를소개할때우리는흔히숫자로그

나라를 설명하고, 그렇게 설명했을 때 가장 객관적

이고 정확한 정보를 주는 것이라 여기며 더 나아가

구체적인 숫자를 통해 평가를 내릴 수 있는 사람을

전문가또는식자로 접한다.

라오스로 떠나기 바로 전 날 잠들기 직전에 나도

라오스에 관한 숫자들을 검색하고 내가 배운 짧은

지식으로해석을시도하 다.

“라오스의국토면적은남한의2.4배, 인구는8분

의 1이니 인구 도는 정말 낮겠군. 일인당 GDP는

1,900 달러이니한달에15만원정도, GDP 생산액

의41.2%가농업에서오고전체노동인구의80%가

농민이니산업화되지않은저개발국가의전형적인

경제구조이나 굶어 죽는 사람은 의외로 없을 수도

있겠다.”

과연나의해석은정확했을까?

정말로라오스는가는곳마다인구 도가낮았고

공장도 없이 가도가도 개발되지 않은 숲과 논만 보

다. 도시민들과 관광객들을 위한 서비스업 종사

자를 제외한 라오스 부분의 사람들은 농사를 지

어생계를이어가고있었으며예상한 로구걸하는

사람은거의찾아보기힘들었다.

그럼나는나의예상이맞아서우쭐했을까?

아니다. 라오스 곳곳에서 숫자를 통해 라오스를

해석한 나의 유치함과 무례함은 머리가 아니라 가

슴으로 밝혀졌다. 수 천 년 간 그 땅의 생명력의 근

원이 되었던 물줄기와 산줄기를 보며 티끌만큼 작

아지는나자신을돌아보게되었고, 생명에 한강

한긍정을가득담고쏟아지는태양과그아래밝게

빛나는 사람들의 싱싱한 웃음을 보며 살아있다는

사실이얼마나소중한것인지깨닫게되었다.

비엔티안에서본황금빛사원이름도기억나지않

고, 방비엥의 유럽관광객이 좋아하던 명소도 가물

가물하고, 유네스코가 지정한 루앙프라방의 멋진

사원들도 사진에만 남아있다. 숫자로 판단한 라오

스가라오스가아니었듯이관광가이드북속의라오

스도라오스가아니다.

내 마음 속에 남아있는 라오스는 장애 여성 자립

시설생산품의마케팅담당자인라오리가오토바이

를타고거래처로가던당당한뒷모습이다. 1미터도

안될 듯 보 던 작은 그녀 지만 상 에 한 배려

와깊은마음씨로그녀는이미 인(大人)이었고그

녀의 굽은 등에는 가난하지만 행복한 사람의 착한

희망이가득담겨져있었다.

서울에서 라오스를 잊지 않는다는 것은 남아시

아에서 보낸 꿈같은 날들을 떠올리며 추억에 잠기

는 것도 아니고, 아시아에서 그래도 조금 잘 살게

되었다는나라의사회운동가로써가난한이웃나라

에 한 연민을 잊지 않는다는 것도 아니다. 오토

바이를타고가던라오리의뒷모습과삶에 한열

정과숙연함은돈과힘을 변하는숫자가담을수

없는가치임을기억하는것이다.

끝으로 여성활동가들의 재충전을 위해 이번 라

오스 방문을 후원해주신 한국여성재단에 라오스

방문팀 모두의 마음을 모아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

한다.

P.S 이번여행을계기로앞으로힘든시기가오더라도믿

고 기댈 수 있는 든든한 여섯 명의 언니와 두 명의 동생이

생겼다. “유미 장, 상막목 시스터즈, 묵직한 황언니, 공

주, 은식이 그리고 희 언니! 앞으로 자주만나요. 저도 잘

하겠습니다.”

서비 안생활팀에서 희망무역 캠페인을 담당하고 있는 서비샘,

불의와 불공정한 것을 보면 참지 못하는 정의로운 성격의 소유자

랍니다. 억울하고 답답한 게 있으신 분들은 사무국에서 서비샘을

찾아주세요~ ̂ -̂

Page 14: 여성이 새로 짜는 세상 35호 (소식지, 2008)

중랑구에 보금자리를 튼 초록

상상이 이제 한 살이 되어 갑니다.

중랑구 최초의 시민단체라는 기

를 한 몸에 받으며 부지런히 여성

들과행복한마을만들기를하고있

습니다. 올해는 회원들이 다섯 개

의 배움터이자 놀이터를 만들었습

니다.

하나.생태팀을중심으로주1회

마을의환경을돌아보며어린이생

태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한 달에

두번있는놀토에초록지구탐험

어린이들의 환경교육프로그램을

운 하고 상봉초등학교와 신현초

등학교시립 복지관마무아라지

역아동센터의 어린이들 교육을 진

행하고 있습니다. 둘. 건강팀은

안화장품만들기와 여성들의 건강

담론을 넘어서 올해는 동성, 예원,

태화유치원에서‘아토피없는유치원만들기’를합니다. 아토피조사와어린이교육, 건강한

간식식단을준비하기위해아토피의원인과 안을찾아열심히공부하고있습니다. 셋.청

소년팀은아이들의성장에 비한여성들의모임입니다. 10 청소년의신체적정신적성장

에따른여성들의준비와정보를나누고강좌를통해행복한청소년시기를함께고민하는여

성들의모임입니다. 넷.문화팀은한달에한번철수야(밤에하는철학수다)와조조할인 화

보기, 역사공부모임, 회원환경강좌, 직장인독서모임등다양한모임과세상읽기를통해회

원과의만남을넓혀가고있습니다. 다섯.의정모니터링팀은중랑신문사와함께지역의구의

회를 함께 모니터링하고 지역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개발사업과 의정활동을 감시하는 일을

준비하고있습니다.

이제겨우한살짜리여서모든일이아직어설프고시행착오도많지만80여명의회원들

의 꿈은 자꾸 커지고 있습니다. 동네에 유기농 반찬가게와 희망무역 가게도 있었으면 좋겠

고, 청소년아카데미와체험학습전문연구소와촛불카페도있었으면좋겠고, 좋은방과후교

실도있었으면하는즐거운상상속에봄을맞이했습니다. 시민운동이무거운의무투성이가

아닌여성의삶에활기를줄수있는, 즐거운이런동네놀이터가서울시25개구에모두있었

으면 하는 바램도 해봅니다. 여성들이 꿈을 꾼다면 이룰 수 있지 않을까요? 초록상상에 한

번놀러오세요. 언제나따뜻한차한잔과여성들의활기찬수다가기다리고있습니다~

14

초록상상에놀러오세요!

동북여성환경연 초록상상

풀뿌리의��힘

장이정수 시원하고 화끈한 성격의 정수샘은 동북여성환경연 초록상상의 사무처장으로 신나고 즐겁게 풀뿌리 운동

을펼쳐가고계십니다! 네이버초록상상홈페이지(cafe.naver.com/ecomaul)의까마귀가 바로그녀랍니다. ̂ -̂

Page 15: 여성이 새로 짜는 세상 35호 (소식지, 2008)

지난 3월7일저녁, 서울 환경 학원김종욱교수님의한반도 운하건설반 특강이 구

에서 열렸다. ‘경부운하! 희망인가? 재앙인가’라는 주제로 운하의 문제점을 아주 통쾌하게 짚

어내낸김종욱교수님의특강은 열정적이었다. 그열정의전염은빨랐다. 함께한이들모두 운

하는 우리 자신과 아이들을 위해 기필코 막아야 한다는 결의가 가슴에서 일어나기에 충분했다.

교수님께서 사진으로 보여주신 외국의 운하실패사례와 우리 강의 아름다운 곡선을 보니 안타까

움과 우리 강의 아름다움에 눈물이 났다. 운하 사업으로 혹세무민하는 정부에 한 강력한 저

항을촉구하시며강의를마치셨다. 교수님의명쾌한경부운하반 강의는모인사람들을웃게하

고, 가슴아파하게하고, 감동하게하 다. 강의가끝나고시원함과동시에왜진실이이렇게힘겨

울까 싶어 가슴이 답답했다. 참석한 사람들 중에서 운하를 추진하는 공무원도 몇 분 계셨는데

본인들이처한상황은어쩔수없지만마음은반 한다라는말을슬쩍흘리고가신분도계신다.

강연에이어추진된3월22일‘세계물의날시민축제’에서는맑은물이부족하여, 20초당1명

의 어린이가 사망하는 오늘의 현실에 물자원은 현세 의 문제만이 아니라 미래세 들의 권리로

써 아이들의 목소리가 사회에 반 되어 개발을 할 때에는 미래세 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는 환

경적으로건강하고안전한지속가능성에 한숙고를하고했으면하는바람을드러내고싶었다.

식전행사에앞서아이들과함께긴광목천에우리의강을표현하고, 도화지에그속에살아가

고있는강의다양한생명체를그렸다. 그리고종이컵에 운하반 에 한바램을적어“ 운하

를막아주셔요! 나는살고싶어요”라는물고기의마음을정크아트로표현하 다.

어린이 그린 합창단의 공연으로 식이 시작되었다. 운하에 반 하는 피리, 리코더, 나팔들의

합주와마임공연에이어오늘의하이라이트인‘어린이물권리선언’이선포되고, 아이들은준비

된 비눗물로 물방울 퍼포먼스를 하여 힘

차게 우리의 바람을 불어댔다. 미리 만들

어놓은강이된광목천가지고물고기와

강 생명체들의 소망을 들고 시내로 어린

이물권리행진을시작하 다.

‘세계 물의 날’지구라는 공간에서 살

아가고 있는 우리는 구의 한 공원에서

맑은 물에 한 소망과 한반도 운하를

절실히 걱정하는 마음을 엮어 아이들의

상상력과 여성의 감수성으로 한 판 재미

난일을만들었다. 우리의바램이부디공

명을 일으켜 무자비한 개발의 망령을 몰

아내고, 함께한 이들과 같이 노력한다면

우리가살아가는이지구에도한반도에도

생명과평화가피어날것을믿는다.

구여성환경연

풀뿌리의��힘심현정 구여성환경연 표. ‘아이들의상상력과

여성의 감수성으로 세상을 바꾸자!’라는 구호아래

구를 변화시키고있습니다.

구의여성과아이들도

운하건설백지화에한표!

Page 16: 여성이 새로 짜는 세상 35호 (소식지, 2008)

인터뷰

16

보니비의

핸드메이드라이프

●보니비가무슨뜻이죠?

책 주인공 이름이야. <내 혼이 따뜻했던 날들>에 나

오는 인디언 할머닌데“내 예쁜 벌”이라는 뜻이래. 용

기있고지혜롭고그할머니굉장히멋졌어.

●여성환경연 와의인연에 해, 여성환경연 와의궁합은?

녹색가게에서 한 <남이섬 체험학교> 는데, 체험교육

아이템 발굴하다 랍초 만드는 법을 배우려고 그 때

처음 여성환경연 를 알게 됐어. 그 후로 안생리

만들기 모임에 참여하면서 핸드메이드에 해 얘기 나

누고그러면서엮이게됐네. 궁합은? (웃음) 패스~

●핸드메이드에빠진이유는?

초등학교때부터 치마 같은 건 혼자 만들고 그랬어. 머

리로 해야겠다가 아니라 몸에 익은 거지. 그래서 패션

디자이너가 되겠다고 했고 사람들도 어울린다고 해서

의상학과에 들어간 건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리 전공

을 잘 맞춰 간 건 아냐. 나를 위한 옷을 만드는 게 좋

지 타겟에 맞춰 보편적으로 만드는 옷, 이런 건 싫거

든. 나에게, 혹은 한 사람에게만 맞는 옷을 만들고 싶

어. 불특정다수를위한디자인은나에게맞지않아.

●되살림을시도하게된것은?

우연이야. 여성환경연 핸드메이드워크샵 하면서 시

작했어. 전엔 옷 고쳐 입고 만들어 입고 순전히 개인적

인 거 지. 그게 마침 시 적인 분위기랑 맞아떨어진

거 같아. 하지만 한계가 있다고나 할까… 사람들의 호

응이 지속적이지 않아. 한두 번 호기심으로 할 뿐 부

분은 되살림에 해‘귀찮다’, ‘쓸데없는 에너지 낭비

다’, 이렇게들생각하는것 같아. 그럴 땐 솔직히좀 지

치고 실망스러워. 요즘은 아이들을 상으로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볼까 해. 이론도 들어가고 실제로

체험할 수 있는 것, 현장학습도 넣어서 말이야. 주부들

이나 어린이들 외에도 청소년, 비혼여성, 학생 동아

리같은걸꾸려보고싶어.

●까페이름을보니비의핸드메이드라이프로지은이유는?

<핸드메이드 라이프>라는 책 있잖아. 그 책에서‘삶의

모든 것이 디자인’이라는 것, ‘자신의 삶을 디자인한

다’라는 말에 꽂혔어. 그런 걸 모두 포함하는 핸드메

이드라이프를 꿈꿨는데 사람들은 그것보다 물건이나

무언가 구체적으로 만드는 것에만 관심이 있는 거야.

난 인생의 모든 것들을 디자인 하는 삶에 해서 생각

하고있어.

●사실 여성환경연 의 핸드메이드, 친환경살이 프로그

램은‘기혼여성(에코맘)’담론중심이잖아요. 최근 사무

국의 뜨거운 감자가 된 비혼여성으로서의 삶에 해

말하자면?

난 비혼이 아니라 미혼이야. 하하하~ 언젠가는 내 짝

을 찾는다는 희망으로 버텨온 거야. ㅋㅋ 20 후반이

Page 17: 여성이 새로 짜는 세상 35호 (소식지, 2008)

란 나이가 그런가봐, 그땐 한참 결혼이 하고 싶었는데

30을 넘으니까 별 생각이 없어지더라. 2002년에 질풍

노도의 시기를 겪었어. 귀농학교도 등록했는데 요새는

귀농이 유행이라 산 속이 붐빈다는 거야. 귀농한 사람

들 이야기를 들었는데 돈이 되게 많이 든다네. 돈이 있

어야 귀농도 하는 거지. 그리고 단체생활 싫어하는 사

람들은 잘 적응 못하고 또 그런다고 쌩 시골로는 개인

적으로 가기도 힘들고. 한계를 느껴서 그런지 포기하

게되고여기서잘살아내야겠다는생각이들더라고.

●취미및특기는?

그림그리기. 요새 닥치는 로 그리고 있어. 왠지 미련이

남아서….

●아이디어는어디서얻는지?

난 창의력은 좀 떨어지는 데 응용력이 꽤 있는 거 같

아. 책도 보고, 전시나 공연도 많이 보고. 그런 것들이

다내안에쌓여서재산이되는것같아.

●못견디게좋아하거나싫어하는것은?

난 사람에게 관심이 많아. 천진하고 아이같은 면이 있

는 그런 사람. 반면에 이중적이고 계산적인 사람들은

싫어. 근데살아가려면필요악인것같기도해.

●되고싶은것과꿈꾸는세상은?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무언의 향을 주는 그런 사람.

불교의 열반? 자연 같은 것. 인격적으로 괜찮은 사

람이 되고 싶어. 그리고 어떤 스님이‘이 세상은 이미

완벽하다’고 그랬 . 단지 과도기라고. 이 세상은 온통

잘못된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정해진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생각이들어.

●여성환경연 에바라는점이있다면?

여성환경연 는 주부나 생활인 중심이라 일상과 가까

운 건 좋은데 전문적이지 못하고 유기적으로 통합되

지 못한 측면이 있어. 그리고 너무 슬로우를 강조하다

보니 다소 치열함이나 열정이 없어 보인달까. 그래도

좋아! ̂ ̂

일단 모델같이 큰 키가 눈에 걸린다. 다시 보면 걸친 것, 손에 든 것들이 과히 평범치 않

다. 이윤교(최근 이름을 바꿈. 구 이혜원)샘을 알게 된지 어언 1년, 이제‘어디서 저런 걸

샀을까?’란 생각을 하지 않게 되었다. 개구쟁이처럼 두 눈을 반짝이며“이거? 내가 만든

거야~”라며 생 실 걸 알기에…. 뚝딱뚝딱 손으로 쉽게 무엇이든 만들어내는, 지난해 여

성환경연 초록살림터 되살림, 핸드메이드 워크숍을 진행했던 핸드메이드 홀릭 이윤교씨.

봄이길살짝쿵망설이는3월의저녁, 그녀를만나보았습니다.

비오는 봄밤, 두 시간 넘게 인터뷰가 이어졌습니다. 많은 얘길 해주셨는데 지면관계상 다 싣지 못했네요. 나머지는 보니비의 핸드메이드라이프(http://cafe.naver.com/handmadelife)에서 마저 채우실 수있습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신 윤교샘과 인터뷰 장소를제공하고 기록까지 해주신 금자샘, 두 분 모두 감사해요! ̂ -̂

인터뷰라연/정리금자

Page 18: 여성이 새로 짜는 세상 35호 (소식지, 2008)

18

저는 항지구화행동이라는

단체의활동가입니다. 천성산도

롱뇽의 친구들, 새만금 갯벌을

지키는갯살림활동을하다흘러

흘러지금은기후와에너지관련

한 활동을 하고 있답니다. 화석

연료의과도한사용으로인한지

구온난화, 석유정점으로 표되

는 에너지자원의 고갈문제 등은

이제 환경활동가들만의 몫이 아

닌 전사회적인 숙제가 되어버렸

지요.

지구온난화를 어떻게 막아낼

까? 자동차 신에 자전거를 타

는 사회를 만들면 되나, 아니면

써도다시생겨나는태양을이용

한시민햇빛발전소를만들까,

활동초반에는고민이참좌충

우돌했었답니다. 우연히 기회가

되어 작년부터‘더불어가는 배

움터 길’이라는 안중학교에서

에너지 수업을 하고 있는데, 거

기서 에너지의 ABC를 다시 배

우는소중한시간을가지고있습

니다.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에너지

는만들기가쉽지않아서에너지

를 절약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그만큼의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것과똑같다는사실을새삼깨닫

게되었어요.

단체에 시민햇빛발전소를 만

들자고 제안했을 때, 과연 2천만

원이 훌쩍 넘는 출자금을 우리처

럼작은단체가모아낼수있겠냐

는 걱정어린 질문이 이어졌습니

다. 그래서 저는 방향을 바꿔서

그럼 에너지를 아껴서, 에너지를

만들어보자는 쪽으로 마음을 정

했어요. 회원들을 설득하기 위해

서는자신감같은게필요했는데,

그래서 일단 저부터 에너지 절약

을 실천해보기로 마음을 먹었습

니다. 에너지에는여러종류가있

는데, 일단저는자동차가없으니

까 에너지 중에도 전기에너지를

중심으로아껴보자했지요.

그런데 웬걸요. 생각보다 쉽

지가않았어요. 지구온난화와에

너지 문제에 해 나름 많은 지

식을 가지고 있어, 머릿속이 잘

무장되어있는저도막상전기에

너지 절약은 그리 만만한 일은

아니었습니다. 카페인 중독, 니

코틴 중독, 설탕 중독처럼 저도

한전이싼값에제공해주는전기

에 어느새 중독되어 버린 것은

그까이꺼 충 충플러그나뽑으면되는거아니냐구요?

에너지다이어트체험기

즐거운 안 1

Page 19: 여성이 새로 짜는 세상 35호 (소식지, 2008)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

더군요. 중독이라는 게

그렇잖아요. 마음만 가

지고 쉽게 벗어날 수 없는‘늪’

같은 거. 그러니까 이런 중독에

서벗어나기위해서는일종의금

연학교처럼 중독을 치료하는 구

체적인프로그램같은것이필요

한거죠.

저는 에너지절약 100만가구

운동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회원

으로 가입했고, 그러니까 저의

전기사용량을 꾸준히 모니터 해

주더군요. 그때부터열심히플러

그 뽑아서 기전력 줄이고, 불

필요한 TV시청이나 컴퓨터 사

용도자제했지요. 사용하지않는

전등의스위치를내리는것은기

본이구요. 이렇게 실천한지 세

달쯤지났을까, 절약실적이좋다

고 상품으로 절전제품이 집으로

배달되었답니다. 무척기분이좋

았어요. 그렇지만습관이란참으

로무서워서조금만일이바빠지

거나 하면 방심하고 다시 원래

모습으로돌아가곤했답니다. 다

행히도 실천이 느슨해질 무렵이

면뭔가안내문이오거나상품이

오거나 해서 다시 정신을 바짝

차리고에너지절약을하게되었

지요. 꼬박 1년을 오래된 저의

에너지 낭비습관과 싸우다 보니

작년 연말에는 에너지시민연

에서초록에너지상도받게되었

답니다.

지구온난화문제가워낙심각

19

초록에너지가계부

한전이싼값에제공해주는전기에어느새중독되어버린것은

아닌가하는생각도들더군요. 중독이라는게그렇잖아요.

마음만가지고쉽게벗어날수없는‘늪’같은거.

그러니까이런중독에서벗어나기위해서는일종의금연학교처럼

중독을치료하는구체적인프로그램같은것이필요한거죠.

Page 20: 여성이 새로 짜는 세상 35호 (소식지, 2008)

20

하다보니, 여기저기서에너지를절약하자는구호와실천팁

들이남발되고있지만실천해본저로서는그런이야기가너

무쉽게쉽게되고있는건아닌가싶기도해요. 정작“플러

그를 뽑자”이거 하나를 제 로 실천하고 습관으로 만들기

위해서도 얼마나 많은 노력이 필요한데 말이어요. 금연에

실패하는많은사람들의실패원인을들어보면결국스스로

가 니코틴에 중독되어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인정하지 못

하는 데 있다는 걸 알 수 있어요. 절전도 마찬가지 아닐까

요? 결국머리로필요성을이해한다고해서누구나쉽게실

천할수있는건아니랍니다. 왜냐면이미우리는중독되어

있으니까요. 그러니 금연학교처럼 에너지 과소비에서 벗어

날 수 있는 그런 프로그램을 꾸준히 함께 해보아야겠지요.

제가에너지절약100만가구에가입해서1년의시간을보낸

것처럼말이죠.

저에게는 조금은 거창한 꿈이 있습니다. 아주 많은 시민

들이 절전운동에 동참해서 핵발전소 1기라도 추가 건설을

막아보는 거랍니다. 뜻이 좋으면 늘 사람들이 함께 한다고

믿고있는데, 제꿈이그냥공상에그치지않고현실로일어

나는즐거운상상을해봅니다.

즐거운 안1

봄비 천성산엔 도롱뇽을, 새만금 갯벌에 도요새 친구를 가진 봄비샘.

에너지든 인권이든 결국 평화를 위한 꿈을 놓지 않고 항지구화행동

(http://cgakorea.org)에서펼쳐가고있습니다.

생태샘의텃밭이야기

즐거운 안 2

텃밭에서

깨달은

삶의지혜

Page 21: 여성이 새로 짜는 세상 35호 (소식지, 2008)

21

파릇파릇 수줍게얼굴을내미는새싹들, 나

뭇가지 끝에 매달린 꽃망울들, 반가운 손님을 맞

이하는 마음으로 이 봄을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해

반기고싶다. 내가살고있는마을화단엔하루가

다르게 따사로운 햇볕을 받은 산수유 나무가 노

오란 꽃망울을 터트리며 노래를 부른다. 그 소리

에취한내몸은나른한행복감에빠져든다. 지금

이 순간 봄을 느낄 수 있다는 그 자체로도 나는

행복하고감사함을느낀다.

2008년도에 여성환경연 생태팀 선생님들과

학교 텃밭수업을 함께하게 되었다. 도시에서 자

라 농사와는 거리가 멀게 살아왔지만 나는 언제

나 논두 을 보면 맨발로 강아지처럼 뛰어 다니

고싶은충동을느낀다. 이런것이생태적감수성

이아닐까하는생각이든다. 씨를뿌리고동그란

새싹이올라오고, 꽃이피고, 열매가맺어지고이

모든 것들이 나에게는 감동이고 황홀한 그 자체

이다. 그래서 그런지 텃밭수업은 나에게 커다란

행복으로다가왔다. 텃밭수업에앞서도시텃밭에

서 농사짓는 법, 땅을 살리는 것, 귀농생활에 관

한여러가지책을참고삼아읽어보았다. 많은도

움이 되긴 하지만 어찌 농사짓는 것이 책의 이론

로딱히맞아떨어지겠는가? 농사는하늘이짓

는것이니하늘에한번맡겨보기로했다. 그래도

제일 어려운 것이 땅을 살리는 것, 땅에 좋은 에

너지를 주는 것 같다. 땅에 좋은 에너지는 좋은

거름인데시중에서파는퇴비보다는직접만들어

서사용해보고싶은욕심도앞선다.

텃밭수업에서 아이들과 함께 이런 지혜를 나

누며1년을보내고싶다는생각을해보았다.

첫째, 함께 나눌 수 있는 지혜이다. 서로의 마

음을 나누고 생각을 나누고 슬픔과 기쁨도 나눌

수있는그런텃밭수업을해보고싶다.

둘째, 기다림의지혜이다. 씨를뿌리고천천히

싹트는 씨앗을 보며 기다림의 지혜를 나누고 싶

다. 자연은기다리고참을줄아는자만이풍요로

움을가질수있는것이다.

마지막으로소중함을찾을수있는지혜이다.

텃밭농사를지으면서싹이나고꽃이피고열매

맺고수확하는것이아이들에게는또하나의즐

거움이겠지만가장중요한것은흙이있기에이

모든 것이 가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이들과

흙이주는고마움과소중함을함께나누어보고

싶다.

나 또한 올해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통

해 흙의 소중함과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는 행복

한 한해가 되지 않을까 하는 희망찬 확신을 해본

다. 2008년 텃밭수업을 함께하는 샘들과도 좋은

추억 쌓으며 의미있는 한해가 되길 바라는 마음

으로화이팅을외쳐본다.

즐거운 안2

서은선 생태안내자 6기 과정을 수료하셨고 현재 구로지역을

중심으로시민생협하늘땅생태모임에서활동하고계십니다.

Page 22: 여성이 새로 짜는 세상 35호 (소식지, 2008)

22

스스로도‘나는 입을 꼬매야 해’라고 입버릇처럼 말하는

금자가 솔솔 흘린 스포일러들이 SMK1) 의 비혼녀들을 사로잡

았다. ‘1.5평’이라는 단어만 보아도 남의 일 같지 않은‘도시

빈민2)’비혼 활동가들에게 이 책의 주인공 다카노가 8년 동안

1.5평에서 2평 하숙방으로 승격하는 삶을 살아가는 모습은 가

슴에 찌르르한 감동과 동병상련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다카노는 학점과 졸업에는 관심 없으며, 하루에 두 가지 이상

의일은하지 않는다. 낮 12시에 일어나동네문화센터에서수

을 하거나 헌책방을 기웃거리거나 카페에서 책을 읽거나 일

본악기 샤미센을 연주하고, 그리고 잔다. 열거한 것들이 많다

고 헷갈리면 안 된다. 하나면 하나지 둘은 아니다(‘ 심이’노

래버전). 오늘은 수 , 내일은 헌책방, 다음날은 샤미센 연주

다. 관심분야는 오지탐험과 신종마약 인체실험, 환경문제(두

둥!), 프로레슬링 등등. 그의 친구들도 거의 다 와세다 학 탐

험부 출신들로 탐험부라는 이름이 풍기는‘똘(아이)끼’에 부합

한다. 그들은 신종마약 인체실험을 감행하고 전설의 여전사

아마조네스에 관심을 쏟고, 세상에서 이보다 나을 수 없는 친

환경 생활양식‘ 구수면법’을 연구한다. 1989년부터 2000년

까지, 즉 주인공이 스물둘에서 서른셋이 될 때까지, 거품이 부

풀 로 부풀다가 마침내 터지고 나서 만성불황에 접어드는 일

본에서그들의 1.5평하숙방‘노노무라’는 12,000엔의방세(약

96,000원)를 그 로 유지한다. 집주인 아줌마는 말 그 로 마

이웨이 스타일이라서 탐험부 학생들이 지 멋 로 나가 콩고의

림지역에서 미스터리 동물 무벤베를 찾든지, 동남아의 골든

트라이앵 지역에서 반군과 기거하며『미얀마 아편왕국 잠입

기』라는 책을 잉태하던지, 신경 쓰지 않는다. 이 밖에도 한정

된 지면 탓으로 미처 소개치 못한 일화들이 많으니, 그들의

‘똘끼’를 좀 더 자세히 읽음시롱‘우갸갸가’웃고 싶은 사람

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핵심 뽀인트는 이 소설이 자전적 일화

를 옮겨 놓은 것이며 소설 주인공 ’다카노‘는 바로 이 소설의

작가’다카노히데유키‘라는점이다.

이 책을 돌려 읽고 SMK 회의실에 모인 비혼 활동가들은

자기들 입에 거품경제가 한창인 것처럼 입에 거품을 물었다.

‘거품경기’가 지나간 후‘청빈’을 컨셉으로 삼은‘가난 르네

상스’라는 TV코너에 소개된 1.5평 하숙방‘노노무라’하며,

‘일본 타면당’(惰眠當:게으르게 잠만 자는 사람들의 모임)이라

『와세다1.5평

청춘기』를

‘88만원세 ’가

읽다

1) 여성환경연 ‘사무국’의 어이니셜, 허나 활동가 모모양이

‘여성어쩌고’단체(외부인들은‘여성환경연 ’를 이렇게 발음

한다-_-;;;)에서 일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나갈 마음도 없었

던 선 자리에서 두 번 퇴짜를 맞은 후 비혼 활동가들이 여성

환경연 를‘환경전문컨설팅업체 SM, Korea’로 탈바꿈시켰

다. 명함에도‘있어보이게‘SMK라고새겨야쓰겄다.

2) 우석훈(2007),『절망의 시 에 쓰는 희망의 경제학:88만원 세

』서울:레디앙, p122.

3) ‘프리’와‘아르바이트’의합성어

4) 우석훈(2007),『절망의 시 에 쓰는 희망의 경제학:88만원 세

』서울:레디앙, p198. 명주잠자릿과의 애벌레를‘개미귀신’

이라 부르는데, 이 개미귀신은 모래땅에 개미지옥을 파놓고

숨어 있다가 그 곳에 미끄러진 개미 등의 작은 곤충을 잡아

먹는다.,,, 빠져나갈 구멍은 없다. 이는 개미지옥의 가장 밑바

닥에 누구를 어 넣느냐, 즉“누가 가장 먼저 잡아먹힐지”를

결정하는문제이다.

5) 혼자‘인간적 모습’으로 살기 위해서는 냉장고, 세탁기, 화장

실, 부엌도구 등 모든 것을 다 하나씩 갖추어야 한다. 모두가

혼자 산다면 크나큰 공간이 낭비되기도 한다. 스웨덴의 스톡

홀롬에는 60% 이상의 독신자 가구가 살고 있는데, 이러한

주거환경이 반환경적이고 자원낭비적이며 개인의 정신건강에

도 좋지 않다고 한다. 결혼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따로 또

같이’함께공존할수있는새로운주거형태가필요하다.

6) 같은책, p304.

정리금자

Page 23: 여성이 새로 짜는 세상 35호 (소식지, 2008)

23

는 단체의 존재하며, 또 당의 공식활동을‘ 구수면’

으로 정하고‘타면의 소리’라는 기관지를 발행하는

모습이라니. 그런가하면 그들은 환경문제에 침을 튀

기면서, “경제활성화=환경파괴”라거나“노동이 미덕

이라는 인식에 실소를 금할 수 없다”라고 선언한다.

경제 비활성화의 구체적인 행동지침은‘알바를 하지

않는다’, ‘돈을 쓰지 않는다’등이다. 물욕, 식욕, 성

욕을 없애고‘ 구수면’을 지향한 결과“도통하는 것

도 시간문제”가 되는데“이러다 죽겠다”싶은 순간

‘경제 비활성화로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도통한다’라

는 메이저 프로젝트를 마감한다. ‘플러그를 뽑고 한

박자 천천히’를 모토로‘캔들나이트’행사를 해마다

펼치지만 날마다‘플러그를 꽂고 두 박자 빨랑빨랑’

의 삶을 이어가야 하는 SMK 활동가들에게 이러한

일화들은 언행일치되지 않는 삶을 뼈저리게 자성케

하 다. 그러나‘88만원’세 의 최전선에 서서 본인

스스로의 인생을 책임져야 하는 비혼 활동가들에게

다카노를 비롯한 탐험부 친구들의‘프리터 생활3)’은

‘귓구멍에 파를 끼운다고 해도’곧이들리지 않을 만

큼 딴세상 이야기 다. 일본의 프리터들은 다카노처

럼 하루 한 가지만 해도“최저수준의 생활이긴 하지

만 어쨌든 먹고는 살 수 있는(p298)”것이다. 한국의

‘88만원’세 는‘최소한 벌어먹고 살아남기’위해

몸뚱아리를 아등바등 놀려야한다. 이는‘소수자 노

동’을 위해 인위적으로 알바의 시간당 임금을 상당

히 높인 일본사회와 ”누가 먼저 잡아먹힐까”라는 절

망적 결말 이외의 다른 선택지가 없는‘개미지옥’에

빠진 한국의‘88만원’세 의 차이이다.4) 된장맞을,

“우리도 하루에 한 가지만 하고 싶다, 헉헉”하고 생

각할 틈도 없다. 일본 프리터를 요로코롬 부러워하는

줄도 모르고, 남들이 다 넥타이를 차고‘참인간’이

되어가자 다카노는 갑자기 인생의‘막막증’에 걸린

다. 이‘막막증’이란 신문기사체로 정리하면‘장래에

한 불안’이다(p240). 우리가 암만‘88만원’으로 생

활이 가능한 생태형 인간과 그런 사회를 지향하는

운동을 한다고 위로한들, SMK 비혼 활동가들이 느

끼는‘막막증’은 다카노의 그것보다 훨씬 복잡애매

하고 처연할 것이다. 더군다나 다카노가‘노노무라

생활’을 청산하는 강력한 계기인‘8년 만에 여자친

구 생기기’도 없는 우리네 인생은 더욱 츱츱할 수밖

에 없다(우리가 짠~한가? 단체후원금 환 ). 이렇듯

SMK 비혼 활동가들의 지탄을 마구 받으며 소설의

결말은‘연애지상주의’로 치닫는다. 소설은 마지막

10쪽에 이르러 탐험 버라이어티 소설에서 하이틴 로

맨스 소설로 급변하며 연애를 통해 구원받고‘참인

간’이 되는 다카노의 모습을 그린다. 그는 공동하숙

방‘노노무라’에서 나오는데 우리는 입에 침을 튀기

며 혼자 사는 삶은‘완전 반환경적’이라고 열을 올렸

다5). 우린 도통 모더니즘적 세련됨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생시골’형 공동체 정서하고는 이미 굿바이

해버린 도시형 자식들이지만‘따로 또 같이’가 함께

하는 업그레이드된 개인주의적 공동체가 좋다, 그렇

게 정치적으로, 생태적으로 올바른 결말이기를 바랬

다(가령비혼자공동주택같은거 말이쥐).

어쩌면 우리에게 여성환경연 는 우리만의‘노노

무라’일지도 모른다. SMK 비혼들은 이 안에서‘88

만원‘세 로 평생을 살아야할 것 같은 막막증을 느

끼고, 그리고 이렇게 옹기종기 모여 앉아 하이틴 로

맨스도 없는 이 시절을 서로 위로한다. 지금보다는

더 많은 생태적 고려가, 지금보다는 더 많은 인간적

고려가, 그리고 지금보다는 더 따스한 사회가 되기를

6) 오매불망하면서 우리는 지금, 여기서 여자탐험부 ’

노노무라‘의 삶을 부유한다. 우리 ’88만원‘세 가 던

질 수 있는 상징적 짱돌만은 ’한 박자 빨랑빨랑‘ 준

비하는삶!

이책,이 화

문화공감

Page 24: 여성이 새로 짜는 세상 35호 (소식지, 2008)

24

유전무죄무전유죄?허점투성이미국의료보험에 한

마이클무어식항변! Sicko

이책,이 화

문화공감

미국의총기소지자유와부시행정부의외교정책에 해문제제기한

두 화‘볼링 포 콜럼바인’과‘화씨 9/11’을 통해 이름을 널리 알린

마이클 무어감독의 세 번째 다큐멘터리 화 Sicko. 식코? 씩코. (어

찌해도 어감이 좋잖은 이 단어, 도데체 뭐지? 여러분은 아셨나요?

‘앓던 이’란 뜻이래요.) 미국 의료보험의 문제점을 마이클 무어 특유

의 위트어린 냉소로 폭로한 이 화를 국내 화배급사들보다 한 발

앞서 입수한 여성환경연 활동가들이 늦은 저녁 회의실에 모여 미니

시사회를 열었습니다. ̂ ̂여러분들의 즐거운 화감상을 위해 스포일

러는 자제하겠습니다. 단지, 이 을 읽고 계실 무렵이면 이미 극장에

서 상 중일테니, 꼭 보시라는 말 과 함께 도저히 치료비를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몸이 크게 고장날 때를 비해 프랑스나 캐나다 또는

쿠바행비행기값을모아두실것을적극추천해드립니다!

점점 부실해져가는 국민의료보험과 중요한 순간 힘이 되어주기는

커녕 깨알같은 씨의, 못 알아먹을 전문용어로 된 약관을 들이 며

요리조리 빠져나가기 바쁜 괘씸한 사보험. 어느 한 놈 믿을 놈도 없

고 돈 없으면 맘 놓고 아플 수도 없는 강팍한 현실이 야속하네요. 이

에 한 답답함과 분노 쌓아두지 마시고 시종일관 진지하고도 코믹하

게이야기를풀어나가는‘씩코’보시고함께 안을모색해봐요!

우리, 여성 화제에서만날까요?

‘여성의 눈으로 세계를 보자’는 취지 아래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서울국제여성 화제가

오는 4월 10일부터 18일까지 신촌 아트레온에서 30개국에서 제작된 141편의 화를 상

합니다. 올해는 이제껏‘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여성의’ 화만을 고집했던 그동안

의 관례를 깨고 남성 감독들의 작품에도 문을 열었다고 하네요. 올해의 개막작은 여성

화제 출신 감독 6명이 함께 서울을 배경으로 여성들의 삶을 다룬 옴니버스 화 <텐텐>.

그밖에도참신한시각으로여성들의삶과고민을담은 다양한 화들을접할 수 있는 자

리가될이번 화제에관심있는분들의많은관람바랍니다.

자세한상 일정및 화에 한정보는서울국제여성 화제홈페이지에서확인하세요. ☞http://wffis.or.kr

정리라연

Page 25: 여성이 새로 짜는 세상 35호 (소식지, 2008)

25

생태안내자후속모임

마음과시간이맞는생태안내자샘들이모여겨울나무공부모임을가졌습

니다. 1월에는 창경궁, 종묘에 모여 겨울 눈 이론 공부, 나무보기, 세 화

그리기, 궁궐나무책읽기를하셨습니다. 겨울눈세 화그리기를통해겨

울 눈의 신비로움에 매료된 샘들. 2월에는 최윤정 샘의‘숲의 생활사’를

읽고 발표하고, 의문과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지셨답니다. 매주 세 화

그리기를 하시고, 공부모임을 하고 계시는 재미있는 공부모임에 더 많이

참여해주세요!

회원활동

환경건강관리사후속모임

2∙3기환경건강관리사샘들6~7분께서매주목요일이른10시에모여서

“어린이 환경건강교육”과“어린이 아토피 생활지침”등을 주제로 공부하

고, 틈틈이“면생리 , EM비누, 소다청소”등 친환경살림법에 한 생활

의 지혜를 나누고 함께 만들어보고 있습니다. 환경건강관리사 샘들은 작

년에이어서울시내유치원과초등학교및보건소등에서어린이와시민

들을 상으로환경건강강좌와워크샵을준비하고계세요!

화장품강사모임

직접 안화장품을만들어쓰고계신환경건강관리사샘들이격주로금요

일아침10시에모여“화장품제 로알고쓰기”와“내피부에맞고주변에

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원료로 안화장품 만들어 쓰기”등을 공부합니다.

여기서만든화장품샘플을주변에배포해 안화장품모니터링을하고있

으며, 화장품전성분표시제가실시된전후의화장품성분조사를준비하고

있어요!

희망기획단모임

희망기획단은 국내에서 희망무역 캠페인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열정적

인 시민 자원활동가들의 모임입니다. 스터디 모임을 비롯하여 오는 5월

10일세계공정무역의날페스티벌을준비하는기획단모임이네차례진

행되었습니다. 희망무역에 한 심도있는 논의를 이끌어갈 수 있는 시민

들의 토론의 장과 희망무역을 한국사회에 널리 알리는 시민캠페인에 관

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다음에 희망기획단 까페가 있습

니다.(cafe.daum.net/ecofairtrade)

Page 26: 여성이 새로 짜는 세상 35호 (소식지, 2008)

삼성중공업서해안기름유출사고생태계복원을위한

보령장고도시민방제활동

작년부터 올 2월까지 삼성중공업 기름유출사고의 피해지역

인 보령 장고도로 시민들과 함께 총 5회의 방제활동을 다녀

왔습니다. 마침 가게 된 장고도는 국내 최초의 여성 어촌계

장님이 계신 곳이었습니다. 하의 추위에, 곱은 손으로 얼

어붙은 타르 덩어리를 닦아내느라 모두들 고생 많았지만 봉

사자들을 위해 준비해주신 따뜻한 국과 밥에, 희망을 잃지

않은지역어른들의모습에서도리어힘을얻어왔습니다!

2008년 2월 16일, 보령장고도

운하백지화국민행동

국토해양부운하지원팀신설반 기자회견

정부의 국토해양부 운하지원팀 신설 발표에 반

성명을 발표하는 운하백지화국민행동의 기자회견

이 열렸습니다. 국민동의 없이 운하건설 기정사실

화를 위해 움직이는 정부에 해 여성환경연 ,

환경정의 등 많은 단체들이 기자회견과 함께 규탄

의목소리를높 습니다.

2008년 3월 12일오전 11시, 정부종합청사후문앞

3.8 세계여성의날, 여성환경연 유방암캠페인

올해로 100주년을 맞는 3월 8일‘세계 여성의 날’여성

환경연 는‘유해물질 없는 에코라이프, 다운다운 유방

암’캠페인을 진행하 습니다. 유방암을 예방할 수 있는

좀더 친환경적이고 건강한 삶을 위한 생활지침이 담긴

엽서를 배포하고, 이를 보고 퀴즈를 맞춘 분들께 손수

만든에코비누를나눠드렸습니다. 또한한쪽에서는에코

치약만들기를진행하 습니다.

2008년 3월 8일, 시청앞광장

삼성의사회적책임을묻는

삼성중공업기름유출사고기자회견

서해안 기름유출사고에 한 삼성의 사회적 책임을 촉

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성명서 낭독에 이어

UCC로도 제작했던 장윤정의‘어머나’를 개사한‘어머

나 삼성, 이러지 마세요!’에 맞춰 댄스 퍼포먼스를 하고

광화문 사거리까지 거리행진 후 시민들에게 피켓과 구

호로 책임촉구에 동참할 것을 호소했습니다. 보령 장고

도 방제활동 때 입었던 방제복을 입고 기름으로 얼룩진

걸레를 빨랫줄에 널어 사용했는데 참, 이날의 모습은

1월 29일자 <한겨레21>에큼지막히실려있습니다.

2008년 1월 16일오전 11시, 태평로삼성본관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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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스케치

Page 27: 여성이 새로 짜는 세상 35호 (소식지, 2008)

구여성환경연 김정욱교수특강

구여성환경연 주관하에‘한반도 운하 반 서울 교수 시국선언’을 이끌

어낸 서울 환경 학원 김정욱 교수님을 모시고‘경부운하, 희망인가 재앙인가’

라는 주제로 경부운하의 허구성과 문제점을 꼬집는 특강이 열렸습니다. 이명박 정

부가 무리하게 추진하려는 운하건설에 분노하는 많은 구경북지역 시민들이 많

은 관심과 호응을 보내주셨습니다. 오마이뉴스 (www.ohmynews.com)에서 경부

운하의문제점을통쾌하게분석한김정욱교수님의동 상을보실수있습니다.

2008년 3월 7일늦은 7시. 구맑고푸른 구21추진협의회강당

[온라인캠페인] 지구를살리는

착한발렌타인데이

오고가는 마음보단 불필요한 소비와 과도

한 쓰레기를 만들어내는 발렌타인데이에

반기를 들며‘착한 발렌타인데이 캠페인’

을 온라인상에서 진행하 습니다. 사랑을

고백하는 댓가로 지구가 감당해야할 부담

이 커진다거나 달콤한 초콜릿을 맛보기 위

해 지구 저편의 아이들의 꿈과 미래를 착

취하고 있지는 않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볼 것을 환기하며‘착한 발렌타인데이를

보내는 7가지방법’을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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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강을모시는사람들’과함께한운하반 걷기

불교, 기독교, 천주교, 원불교 등 4 종단 인사를 비롯한 16분이‘생명의

강을 모시는 사람들’이라는 이름하에 한반도운하반 를 위한 100일 국토

순례 장정에 첫 발을 내딪으셨습니다. 100일간 운하건설이 예정된 강줄

기를 따라 침묵의 걷기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그중 한 구간을 시민 및 회

원분들과 함께 걸었습니다. 도보순례일정 및 소식이 궁금하신 분들은‘생

명의강을모시는사람들(www.saveriver.org)에서확인하실수있습니다.

2008년 2월 12일, 신곡양배수 펌프장삼거리에서여의도국회의사당뒤편

둔치까지

여성환경연 회원들 모두 모 어요!

2008 모두모임

서울과 수도권에 사시는 분들을 비롯해 저 멀

리 구에서도 오셔서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이상화 으뜸지기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모임은

2007 사업결과보고와정관개정, 임원선임에이

어 2008 사업계획안을 회원들로부터 승인받은

후 우수활동가 및 열심활동회원, 열심활동소모

임에 한 시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오랜만

에 많은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인 시간이었습니

다. 올해에는 연중 자주 뵐 수 있길 기 해 봅

니다.

2008년 1월 31일늦은 3시, 명동전.진.상회관

Page 28: 여성이 새로 짜는 세상 35호 (소식지, 2008)

신입활동가소개

또 다른 시작이라 시간이 다가올수록 긴장감, 걱정이 커져서 출근 전날 잠을 잘 잘 수가

없었는데막상출근하니약간은그런마음이사라지더라구요.

전혀 모르던 분들이 아니고, 자주는 아니지만 그래도 몇 년째 봐오던 분이들이지요. ㅋㅋ

이 새로운 시작은 저 뿐만이 아니라 저희 가족에게 새로운 반전이었어요. 아이들은 아침

일찍 일어나 졸린 눈을 비비며 아침을 먹어야 했고, 그런 아이들을 보면서 엄마로서 맘이

넘 아파서 어떤 날은 눈물을 흘리며 출근길에 오르곤 했어요, 첫 일주일은 정말 많은 혼

란 속에 지나간 거 같은데 같이 사는 사람이 그나마 위로 아닌 위로를 해주어서 힘이 되었구요, 역시 적응하

느라나름신경쓰고있다는걸느낄수있었어요.

3주째 출근하고 있는데, 아직도 모든 게 익숙치 않아 실수도 하지만 다들 그럴 수 있다고 웃으며 넘겨주시니

힘이생기네요. 점점잘할수있으리라생각하며나름노력하고있는데그노력이보이려나 ^̂

사무국에또다른일원으로앞으로열씨미해볼랍니다. < < < 김세진 총무/회계

알로하~ 산악인의동반자, 여름의동반자, 칡냉면의중심점. 칡입니다.

지구라는 드넓은 목장에서 신나게 뛰어다니는 야생마로, 비주류, 안문화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박민규님의 소설‘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과 같은 인생을 살려고

노력하고있습니다.

장래에 인도코끼리와 친해져서 인도네시아를 누비다가, 아프리카 코끼리와 친해져서 아

프리카를누비다몽골에가서유목생활을해볼까생각중입니다.

자연을좋아하고사랑해서여성환경연 로오게되었습니다. 많이굴려주세요. < < < 이자희 생태팀

새내기활동가의이유있는항변

처음, 이란말은언제들어도가슴이설레는말입니다.

익숙하지 않은 곳으로 첫발을 들여놓을 때의, 낯설음과 약간의 어색함은 저를 종종

흥분시킵니다. 여성과 환경, 두 마리의 토끼를 놓고 어떤 녀석을 먼저 잡아야 하나 하

는 고민에 끙끙거릴 즈음 여성환경연 는 그 두 마리의 토끼를 한 번에 잡도록 해 준

고마운 곳입니다. ‘이 곳, 정말 일 하고 싶은 곳이다.’라는 생각에 매일 군침만 삼키던 졸업을 앞둔 시점,

희망무역 기획단을 모집한다는 공지를 보고 재빨리 신청을 했고 그 인연으로 지금 사무실 한켠에 자리 잡

고 앉아 즐거운 웃음을 (사무실 식구들 아무도 모르게) 매일 흘리고 있습니다. 사무실에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있기보다거리로나가운동화밑창이다닳도록활동(?)하고싶은, 멋모르는새내기활동가입니다.

‘이상은 높되 꿈은 가까이 하라.’희망무역 기획단 회의 때 한 선생님의 입에서 흘러나온 이 말은 저에게

활동가로서의 의지를 더욱 확고하게 불러일으켜 주었습니다. 저의 이상과 꿈은 언제나 드높이, 그러나 제

옆에두고더욱열심히활동하기다짐해봅니다. < < < 박진형 생태팀

공간은 그 로인데 사람이 늘었습니다. 좁다좁다 하면서도 뚝딱 새로운 자리가 생기는 걸 보며

사무국은‘마티즈 열명타기’에 버금가는 수용력을 지닌 것 같습니다. 옹기종기 모여 앉은 만큼

소통도친목다지기도더잘될되겠죠? ̂ -̂ 피어선808호의새식구들을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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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29: 여성이 새로 짜는 세상 35호 (소식지,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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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선808호이야기

사무국이 급 절약 친환경 모드에

들어갔습니다. 쓸데없이 컴퓨터나

불을 켜놓지 않고 가급적 엘리베이

터를 멀리하고 계단을 이용하며, 가

끔하는 외식도 줄이고 꼬박꼬박 밥

해먹고, 휴지 신 손수건 사용을

독려하는 등 생활 속 작은 실천으

로 지구와 여성환경연 를 구하기

위해노력중이랍니다.

귀소본능이 강한 놈인가 봅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비둘기 부부가

회의실 창문 아래에 보금자리를

꾸렸습니다. 부지런히 나뭇가지를

물어나르네요. 날이 따듯해지면

냄새도 풍기고 벼룩도 날려 천덕

꾸러기 취급을 하게 될지 몰라도

일단은 박씨를 물어다줄 제비를

기르게된것마냥반갑네요!

생태팀 정은 샘이‘한 박자 천

천히’삶의 속도를 늦추어보고

자 정든 여성환경연 를 떠나

기로 마음먹으셨습니다. 당분간

사무국이나 생태팀 현장에서

뵙긴 어렵겠지만 4월 8일부터

시작되는 통합환경강사 양성과

정에서 강사로 다시 만나실 수

있습니다.

환경건강팀의펭귄(김선미)이

5년여의 활동을 잠시 접고

학원에 진학했습니다. 펭귄이

그리우신 분들은 만학도 펭귄

([email protected])에

게격려메일을보내주세요! ̂ -̂

올해부터환경건강팀에서

활동할 김혜진샘이 지난 3월,

분당의 모 레스토랑에서 결혼

식을 올렸습니다. 새롭게 시

작하는 일과 결혼생활 모두

잘 해내리라 기혼 및 비혼 언

니들은 굳게 믿고 있습니다.

축하합니다!

Page 30: 여성이 새로 짜는 세상 35호 (소식지, 2008)

30

가세진 10,000 강 원 5,000 강경희 10,000 강광규 10,000 강문희 5,000 강미애 5,000 강미자 10,000 강민정 5,000 강세희 10,000 강수민

5,000 강수정 10,000 강수현 10,000 강은경 5,000 강정희 5,000 강종님 10,000 강진희 5,000 강현실 5,000 강혜정 5,000 강희 10,000

고금숙 10,000 고은주 5,000 고정갑희 10,000 고혜경 10,000 곽금순 5,000 곽명순 5,000 곽정심 5,000 곽 현 10,000 곽현희5,000 구도완

5,000 구정혜 5,000 구지 10,000 권기태 10,000 권명애 5,000 권미혁 5,000 권숙교 10,000 권순실 10,000 권애경 10,000 권오분

5,000 권옥선 5,000 권자 10,000 권태미 10,000 권호장 10,000 금미나∙유희상 5,000 김경옥 5,000 김경자 5,000 김금남 10,000 김낙중

3,000 김난숙 5,000 김남일 5,000 김도혜 10,000 김동숙 3,000 김동현 5,000 김득주 5,000 김묵순 5,000 김문 10,000 김문주 10,000

김미경 5,000 김미선 10,000 김미화 10,000 김민자 10,000 김민지 5,000 김보연 5,000 김보연 10,000 김상례 5,000 김상옥 10,000 김석순

5,000 김선미 10,000 김선미 10,000 김선아 5,000 김선 5,000 김선희 5,000 김소연 10,000 김수정 10,000 김수중 10,000 김수희

5,000 김순옥 5,000 김아 5,000 김양희 20,000 김연순 10,000 김 경 5,000 김 란 10,000 김 숙/이명수 10,000 김 옥 5,000 김우경

5,000 김은경 5,000 김은령 5,000 김은민 10,000 김은주 5,000 김은주 5,000 김은주 10,000 김은혜 5,000 김은희 10,000 김이정 10,000

김이혜연 10,000 김인숙 5,000 김인숙/박태주 10,000 김인순 5,000 김인호 10,000 김자현 10,000 김재현 5,000 김점희 5,000 김정미/

임성기 5,000 김정수 5,000 김정하 10,000 김정희 10,000 김제남 10,000 김조유경 10,000 김지석 5,000 김지선 10,000 김지향 10,000

김지혜 10,000 김진미/이산하 5,000 김진화 3,000 김진희 10,000 김차정숙 5,000 김창현 5,000 김철역 20,000 김현숙 10,000 김현주

10,000 김형렬 10,000 김혜 5,000 김혜 10,000 김혜정 10,000 김혜진 3,000 김효진 5,000 김희명 10,000 김희정 5,000 김희진

10,000 나정숙 10,000 남궁민희 10,000 남부원 5,000 남성원 50,000 남 희 10,000 남주은 5,000 노경실 5,000 노윤덕 10,000 노지숙

5,000 노혜경 10,000 노희숙/이태훈 5,000 도경구 10,000 류은화 10,000 마이금 5,000 명진숙 10,000 목소희 5,000 문수민 5,000 문승식

10,000 문정아 5,000 문정하 10,000 박길임 10,000 박남은 5,000 박미경 10,000 박미정 5,000 박상희 5,000 박선미 3,000 박선숙

10,000 박성녀 5,000 박성문 5,000 박성완 5,000 박연희 5,000 박 란 5,000 박 숙 10,000 박 주 5,000 박옥기 10,000 박윤희 10,000

박은경 5,000 박은 5,000 박은주 5,000 박은진 10,000 박이옥분 5,000 박재신/서 만 5,000 박재휘 5,000 박정금(민들레) 10,000 박정임

10,000 박정자 5,000 박제선 10,000 박지선 10,000 박진숙 5,000 박차옥경 10,000 박충섭 5,000 박태현 10,000 박필순 5,000 박현

10,000 박현주 5,000 박혜선 5,000 박혜숙 5,000 박혜 5,000 박홍배 5,000 박효진 10,000 배장은 10,000 배효원 5,000 백현남 10,000

변택주(성기빈) 10,000 변혜원 5,000 서미원 10,000 서상미 10,000 서은선 10,000 서은애 5,000 서종빈 10,000 서혜운 5,000 선성아

5,000 성수경 5,000 성현정 10,000 손미옥 5,000 손봉희 10,000 손선재 10,000 손 희 10,000 손호익 10,000 손희정 5,000 송금숙

5,000 송명숙 10,000 송미숙 10,000 송 숙/조민 10,000 송은희 5,000 송의정 5,000 송지연 10,000 신경혜 10,000 신경희 10,000 신명희

10,000 신소 5,000 신재순 5,000 신정아 5,000 신종수 5,000 신현숙 5,000 신화정 5,000 심상옥 10,000 심선옥 10,000 심연옥 10,000

안광수 10,000 안덕훈 10,000 안병권 10,000 안정선 30,000 안정희 5,000 안진 5,000 안현경 5,000 안혜원 10,000 양승룡 10,000

양은숙 5,000 양은아 10,000 양장일 10,000 양재민 3,000 양지안 5,000 양지연 10,000 양진선 10,000 양진주 10,000 양현주 5,000 엄 은

10,000 여혜원 5,000 오규식 10,000 오성규 5,000 오 애 5,000 오충현 10,000 우성란 10,000 우지수/김수복 5,000 원성화 10,000 유경희

10,000 유련 10,000 유문향 5,000 유미호 5,000 유미화 10,000 유선옥 5,000 유성미 5,000 유소림 10,000 유순주 10,000 유정 5,000

유형정 10,000 유혜 /박종권 10,000 윤무숙 10,000 윤미경 10,000 윤복순(전 구) 5,000 윤선혜 5,000 윤소윤 3,000 윤소정 10,000

윤신원 5,000 윤연숙 10,000 윤 란 10,000 윤 미 10,000 윤오복 10,000 윤정숙 10,000 윤종순/김익수 5,000 윤지현 5,000 윤현경

10,000 윤희진 10,000 이강오 5,000 이경란 10,000 이경희 5,000 이귀순 5,000 이기춘 10,000 이길자 5,000 이 훈 10,000 이데레사

10,000 이라연 10,000 이명희 5,000 이명희 10,000 이미경 5,000 이미숙 10,000 이미숙 10,000 이미애(추장민) 10,000 이미연 10,000

이미연 10,000 이미 10,000 이미화 5,000 이보은 10,000 이상숙 5,000 이상희 5,000 이선임 5,000 이소연 5,000 이소 10,000 이수정

10,000 이수정 10,000 이숙연 5,000 이승언 10,000 이시경 10,000 이안소 /박진교 10,000 이연옥 5,000 이오이 5,000 이옥경 20,000

이옥자 5,000 이옥희 5,000 이우선 5,000 이우 5,000 이윤숙 3,000 이은주 5,000 이은희 5,000 이은희 10,000 이재연 10,000 이정수

10,000 이정아 5,000 이정아 5,000 이정아 5,000 이종근 10,000 이종훈 10,000 이주난 5,000 이지 3,000 이지 10,000 이지은 5,000

이진희 10,000 이찬희 10,000 이창숙 5,000 이태열 10,000 이한립 5,000 이해정 10,000 이현경 10,000 이현희 10,000 이혜원 10,000

이혜정 10,000 이희옥 5,000 이희정 5,000 인재근 10,000 임미정 5,000 임석란 5,000 임수정 10,000 임양희 5,000 임은경 5,000 임재련

10,000 임지홍 10,000 임태희 3,000 임형숙 10,000 자연의벗(이지은) 50,000 장김현주 5,000 장명진/김태 10,000 장문선 10,000 장미정

5,000 장정화/박문서 10,000 장현희 10,000 장흔성 5,000 전송하 10,000 전 남 10,000 전우경 3,000 전혜숙 5,000 정가야 10,000 정갑순

10,000 정경아 5,000 정금나 10,000 정난희 10,000 정미경 10,000 정미옥 5,000 정선 5,000 정선훈 5,000 정성희 5,000 정수현

10,000 정 선 5,000 정 화 5,000 정원미 5,000 정 은 20,000 정은 10,000 정은지 5,000 정재숙/임제홍 10,000 정정숙 10,000 정정희

10,000 정최경희 10,000 정해랑(김선정) 5,000 정희정 10,000 조금자 10,000 조기숙 10,000 조문택 5,000 조수남 10,000 조승희 10,000

조 미 3,000 조 숙 10,000 조 주 10,000 조용기 10,000 조윤정(커피스트) 30,000 조은경 10,000 조정미 10,000 조주희 10,000 조향미

10,000 조혜란 5,000 조혜 10,000 지오숙 3,000 진경희 10,000 진위향 10,000 차명희 5,000 차희원 30,000 채은순/김형근 10,000

천지연 10,000 최경호 10,000 최동 10,000 최동혜/유진아 5,000 최문성미 10,000 최미숙 10,000 최민/김윤 5,000 최민정 5,000 최봉선

10,000 최분이 10,000 최선 5,000 최성애 10,000 최소 10,000 최순석 10,000 최순 10,000 최승희 10,000 최 숙 5,000 최윤정

5,000 최은숙 5,000 최은숙 10,000 최은 5,000 최재숙 10,000 최재희 10,000 최정미 5,000 최정은 5,000 최현진 10,000 최혜경 5,000

최효숙 10,000 피귀분 10,000 하선주 10,000 하시연 5,000 하은희 50,000 한길순 5,000 한소연 10,000 한승희 5,000 한혜 10,000

한화진 5,000 한희숙 10,000 함정희 10,000 함진숙 10,000 허경희 10,000 허금란/신양우 10,000 허라금 10,000 허선주 5,000 허 주

10,000 허 원 5,000 허윤정 10,000 홍성훈 5,000 홍세미 5,000 홍수진 5,000 홍은화 5,000 홍전 3,000 홍혜란 10,000 황승식 10,000

황 단 5,000 황은주 10,000 황정임 10,000

회원목록 471명힘을주는참여

여성환경연 는작고소박한일상으로부터녹색의 안을 실천하는회원님들과 함께합니다.

Page 31: 여성이 새로 짜는 세상 35호 (소식지,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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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진 10,000 곽순정 10,000 김광일 10,000 김미경 10,000 김미숙 10,000 김시철 10,000 김주 10,000 김태규 10,000 김혜진

10,000 문애란 5,000 박정옥 10,000 박지현 10,000 박진형 10,000 방 은 5,000 송은숙 10,000 신필식 10,000 오정진 10,000

오진경 10,000 윤병옥 5,000 이경희 5,000 이 남 10,000 이자희 10,000 이정미 10,000 이혜정 10,000 임윤해 10,000 장상미

10,000 장우주 20,000 전경선 10,000 전미란 10,000 정덕향 10,000 최은정 5,000 최철환 10,000 탁경미 10,000 하정아 10,000

신입회원34명 (2008년 1월~3월)

구주희 5,000 김경희 5,000 김구철 10,000 김 환 5,000 김 희 5,000 김완숙 10,000 김은정 5,000 백운자 5,000 변규란

5,000 서경희 5,000

초록상상신입회원 10명 (2008년 1월~3월)

고광모 김상희 김종남 남미정 박은경 송재식 이목훈

최세연장필화이상화

평생회원 월별CMS 총액현황

1월 5,034,880원 / 2월 5,359,800원

김형태 5,000 윤용미 10,000 법무법인한결 50,000

계좌입금회원

권수경/민정기 10,000 김 심 5,000 김 환 5,000 김미 10,000 김소현 5,000 김숙경 5,000 김 희 10,000 김은정 10,000

김인정 5,000 김주연 5,000 김진희 20,000 김창숙 5,000 박은주 5,000 박종숙 5,000 백경심 5,000 백정화 10,000 서지연

5,000 서현선 5,000 송선미 5,000 송정희 10,000 신경옥/고 환 10,000 신연옥 5,000 심상미 5,000 심상희 5,000 안가연

5,000 안혜경 5,000 양미련 5,000 양승진 5,000 양용주 10,000 오순희 5,000 오 록 5,000 유경미 5,000 윤옥주 5,000 윤창순

5,000 이동숙 5,000 이미애 10,000 이미정/최용현 5,000 이선 /김승환 10,000 이성자 10,000 이유정 10,000 이은 5,000

이은자 5,000 이지아 5,000 이지 10,000 이현 10,000 임호근 10,000 장이정수/양승일 10,000 장지연 5,000 장지인/남미정

10,000 전수경 10,000 전신미 5,000 정순화 5,000 정 희 5,000 정혜정 10,000 제갈경란 10,000 조 명 5,000 조향숙 5,000

진희옥 5,000 최문주 5,000 최재경 5,000 최정숙 10,000 최정희 10,000 최진규 10,000 홍도미 5,000 홍진녀 5,000 황상연

5,000 황선애 10,000

초록상상66명

권정수 10,000 권호정 10,000 김건희 10,000 김기보 3,000 김정화 10,000 남미정 10,000 민남희 10,000 박가 20,000 박경민

10,000 박나 10,000 박미 10,000 박수정 10,000 배민희 10,000 백운주 10,000 신명진 20,000 심은지 10,000 심현정

10,000 여명선 10,000 윤은하 10,000 이명희 10,000 이소요 10,000 이연주 10,000 이정란 10,000 이정선 10,000 이정은

10,000 이혜경 10,000 장미희 10,000 전수정 10,000 정박은자 3,000 정현수 5,000 최남돌 5,000 최지혜 10,000 표병관 10,000

구여성환경연 33명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회원님들의 정성이 여성

환경연 에 큰 힘이 됩니다. 누락되었거나 이사 등으로 주소와

연락처가 바뀌신 회원이 있으시면 시민참여팀(02-722-7944)

으로 연락주시기바랍니다.

후원계좌 국민은행817201-04-021893 예금주 (사)여성환경연

Page 32: 여성이 새로 짜는 세상 35호 (소식지, 2008)

주소 구광역시동구검사동 10005-4 녹색살림3층

전화053.982.5459 홈페이지blog.naver.com/ecowoman053

주소서울시중랑구상봉1동 19-22 2층

전화02.493.7944 홈페이지 cafe.naver.com/ecomaul

서울동북여성환경연 ‘초록상상’

구여성환경연

주소 (110-761) 서울시종로구신문로2가피어선빌딩808호

전화02.722.7944 팩스 02.723.7215

메일 [email protected] 홈페이지www.ecofem.or.kr

으뜸지기 박 숙, 이상화, 남미정, 명진숙, 심현정, 김수진

풀뿌리위원장 남미정

안생활위원장 장우주

시민참여위원장 이혜경

생태위원장 나정숙

환경건강위원장 하은희

서울동북여성환경연 ‘초록상상’사무국장 장이정수

구여성환경연 표 심현정

사무처강희 , 고정금숙, 김세진, 김혜진, 박은진, 박진형, 서비, 이라연,

이미애, 이보은, 이안소 , 이자희

여성환경연 Korean Women’s Environmental Network

점점서해안을향한도움의손길이줄어들고있습니다.

제6차시민방제활동에많이참여해주세요!

일 시 2008년 4월 5일(토) 새벽1시덕수궁앞 (시청역 2번출구)

참가비 10,000원

준비물 아침도시락, 따뜻한물, 장갑(장갑+고무장갑), 마스크, 작업용헌옷, 바위틈기름제거도구,

개인컵등 (방제복과장화, 점심은현장에서지급됩니다)

전화로신청하신분들은입금완료후메일 [email protected]로주민등록번호, 주소, 연락처를보내주세요. (여행자보험가입및승선관련)

삼성중공업서해안기름유출사고

제6차시민방제활동참가자를모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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