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새로 짜는 세상 11호 (소식지,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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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여성이 새로 짜는 세상 11호 (소식지,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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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가몰호(통권11 호) • 발행처:여성환경연대 • 발행인:박영숙, 이정자, 박은경, 김상희, 김혜정 • 발행일:2002년 10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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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증로구 화동 97번지 2층 전화 : (02)722-7944,723-9359 전송 ‘ (02)723-7215 홀페이지 : www.ecofem.net E-mail: [email protected]

Page 2: 여성이 새로 짜는 세상 11호 (소식지, 2002)

지속가능발전 세계 정상회의를 마치고

박 표 정 (여성왼경연대 으뜸지기, 대P.NWCA부외장)

세계 환경인들에게 리우에서 만들어진 의제 21을행

동에 옮길 수 있는 이행작업을 이룰 수 있을지도 모

른다는 기대로 부풀게 해 왔던 큰 회의 , 세계정상회

의는 이제 막을 내혔다 8월 26일부터 9월 4일 까지

194개국의 정부 대표단, 86 개 국제기구를 비롯하여

주요 집단원을 모함한 4만 여명이 정부간회의가 열

린 센튼씨티, NGO들이 주를 이룬 나스렉, 각종 전시

물로 가득한 우분투 마을 등지를 가득 메웠다.

지방정부들도 샌튼씨티에서 일주일간의 회의를 진

행하였고 물에 관련된 특별 전시회와 각종 관련회의

가인근지역에서 집중적으로열리는등각종환경 주

제에 따라서 혹은 주요집단에 따라서 장외 회의가 지

속되었다. 예를 들어서 ‘여성회의’ 는 샌튼회의장 주

요집단 회의실에서 매일 오전 10시에 열렸고, 나스

렉에서는 여성텐트가 일주일간 마련되어서 각종 회

의 장소로쓰여졌다. 금을캐려 사람들이 모여들어서

시작된 광산도시 요하네스버그가 2002년 전세계의

손님들을가득채우고지낸두주간이었다

그러나 200여개의 국가와 62억 인구가 2002년 이

지구라는 위성에 살면서 이 땅과 물, 대기 속에 살고

있는 3천만종 이상의 생물들과 공존하는 길을 모색

하기는쉽지 않았다.

지난 150년간 인간사회가 만들어 낸 산업화의 잔

재인 풍요로움과 편암함에 대한 대가를 치루기 위하

여 UN이라는 세계기구가 나서서 사람들이 살아 남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4번의 세계 차원과 。씨아와

태평양, 북미와 유럽, 아프리카, 남미등 4개 지역회

의와 여러 소지역 회의를 거쳐서 만들어진 문서를 종

합하였고, 정치적 선언문인 요하네스버그 선언과 함

께 이행계획을 마련하였고 파트너쉽 이니셔티브등의

세 개의 문서가발표되었다.

이 문서를 만드는 과정에는 정부대표들이 침여하

였지만 각 주요집단들은 자신들의 주장을 이들 정부

대표들에게 로비하기 위하여 샌튼 회의장에 머물고

있었다. 이번 WSSD회의가 더욱이 파트너쉽을 강조

하였으므로 NGO들을 비롯한 주요집단이 정부를 대

상으로 한 활발한 로비활동이 돋보인 회의이었다. 그

러나 주요 NGO 지도자들이 샌튼에 남아서 로비활동

에 전념한 관계로 NGO가 중심이 된 나스렉의 운영

을 헐겁게 만드는 예상치 못한 결과를 초래하였다.

UN회의의 꽃인 문서를 만들어 내는 과정은 실로

험난하였다. WSSD 제2차 준비위원회에서 지속가능

발전위원회의 의장 Salim박사가마련한초안이 제 3

차, 4차회의에서도 제대로 협상되지 못하자 WSSD

본회의가 열리는 요하네스버그에서까지 문안협상이

지속되었고, 실은 폐막일인 9월4일 하루 전 밤까지도

정치적 선언문이 타결되지 않았고, 이행계획들은 여

러 쟁점사항들을 어정쩡하게 덮은 채 마무리 지어 버

린 불상사가 발생하였다.180여개의 UN 가입국가들

간의 다양한 사회, 경제, 환경적 처지와 입장들로 쉽

을 수 있는 길을 모색한지 어연 30년이 되어 간다 게 타결되리라고 보지는 않았지만 이 지구가 처한 환

환경을 살리기 위한 길이 결국 경제적, 사회적 구조 경적 재난을 타개하기 위한 전지구적 노력은 결국 국

를 바꾸고 그 구조안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사회운영 가간의 이익이라는 근시안적 가치에 밀려 버렸다.

체제를 바꿀 수 있는 개혁의 필요성을 감지하였기 때 개발도상국의 연합체인 G77 , 중국과 구분되는 선

문이다. 진국 주요그룹국가들인 유럽연합(EU)과 일본, 미국,

2 여성이새로짜는세양

Page 3: 여성이 새로 짜는 세상 11호 (소식지, 2002)

카나다, 뉴질란드 등의 끄JSK따~Z 집단 간의 맹렬한

공방은 이미 WSSD 준비회의에서 단어 하나를 넣느

냐 마느냐를 가지고 새벽까지 회의를 지속시키는 양

상을 보여왔다. 이번 본회의가 열리는 옆 방에서 소

위 Vienna Process를 통하여 주요그룹 대표국가 실 무진들이 발언하며 엮어 가는 문안 조정작업은 몇 가

지 사항에서는 실로 난상 토론이었다.

이행계획 가운데 합의된 사항 몇 7}.지를 열거하면

1)이미 2000년 UN천년 선언에서 언급되었던 2015 년까지 먹는 물과 위생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인구의

수를 반으로 줄이고/2) 2020 년까지 유해화학물질 의 생산과 사용을 단계적으로 금지해 가고/ 3) 가능 한 지역에서는(where possible) 20151년까지 고갈된

어족자원을 최대 지속가능한 수준까지 원상복구하고

유.; 4) 2010년까지 현재의 생물다양성 손실을 확실

히 줄이도록 합의하였고/ 5) 해양기준선에서 200마 일을넘는대륙붕지역들의 연안지역과 EEZ경계설정

과 관리를 위하여 군서도서국가를 지원하고/6) 지구

환경기금(GEF)을 통해 사막화 방지 협약의 이행에

펼요한 재정을 지원하고/ 7)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

기 위한 여건을 조성하기 위하여 그동안 EU. 미국등 선진국 들이 요구해 왔던 투명하고 책임있는 거버넌

스에 대하여 회의 후반부에 후진국 77그룹대표들이

평화, 안정, 인권 재등의 의도를 가진 문안 설정에

동의함으로서 국가 및 국제차원의 거버넌스7} 지속

가능발전에 펼수적인 점을 상호 인정하였고/8) 다수

대표들이 지적해 왔던 사전예방의 원칙과 차별화 된

공동책임의 원칙을 재확인하였다

이번 회의에서 가장 관심의 대상이었던 에너지 문

제와 재정문제는 결국 엉뚱한 결과를 만들었다. 신생

에너지의 사용연도와 사용량이 2010년까지 1차 에

너지 공급의 15%를 신생에너지로 대체할 것을 EU 가 용감히 선도하였으나 그 수치가 협상과정에서 연

일 5%에서 2%로 줄더니 미국, 일본.77그룹의 반대

로 목표연도나 목표 비율을 설정하지 못한 채 다만

신재생에너지를 증가시키는 방향으로 결정짓는 처 량

한 회의가 되고 말았다. 이번 회의는 앙‘, 즉 시행년

도(뀐me)와 시행목표(Target)가 없는 무의미한 회

의였다는 평을 받게 된 까닭이 여기에 있다.

이번 이행계획을 채택하기 위하여 가장 중요한 사

항인 재정문제 또한 난초되었다. 그~ì WTO 도하 선

언문(2002.11)과 몬테레이 합의문(2002. 3)에서 도

출된 해외직접투자를 중시하는 무역과 기존 재정확

보에 관한 내용에 충실하자는 재확인에 그쳤다. 이번

회의의 제 1주제라고할수있는세계 빈곤인구를줄

이기 위한 노력으로 준비회의과정에서 제시된 세계

결속기금(World Solid없ity Fund)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였다. 결국 리우회의에서 마련한 공식개발기금

(0떠cia1 Development Assistance)의 기준 GNP 0.7%가 확보되지 못하고 0.2%에 그친 현실을 타개

하지 못한 채 회의가 폐막되었다. 세계결속기금의 설

립은 마치 통장계좌 하나를 더 추가시키는 꼴에 불과

하다는 EU 대표의 발언은 참석자들을 크게 실망시 켰다.

그나마 러시아, 카나다, 중국이 공식적으로 기후변

화협약에 참여함으로서 , 리우회의 이후 더 이상의 진

전을 원치 않던 지구상의 초강대국가 미국이 개도국

에 물어 온 책임을 상쇄시킨 효과가 있었다. 미 국무

장관의 연설이 빵R자들에 의해 두 세 번 중단되고

두 주 간의 회의 내내 곳곳에서 반미적인 OJ:상이 감

지되었다.

결국 180여개의 UN가입국들이 제 1차 준비회의

가 열렸던 2001년 4월 이후 1년 5개월간 만들어 낸

환경 오케스트라는 전혀 성숙된 화음을 만들지 못한

실패작이 되고 말았다. 지구에 최초의 생물이 등장한

‘30억년’ 전과 최초의 인간인 오스트랄로피테쿠스가

등장한 '450만년’ 전 이라는 수치와 인간사회가 산업

화라는 개발과 발전의 논리로 숨차게 달려온 ‘150 년’ 이라는 세 수치를 비교해 보자. WSSD는 그러한

30억 년의 생물의 역사 속에 잠깐 살다가는 인간들

이 , 그것도 지난 150년 동안의 우리들의 인간 선조들

이, 행한 지구의 균형을 깨트린 양상을 인지하는 정

도의 회의였다.21세기에 이 지구에 살고 있는 우리

들이 만들어 가는 삶이 지닌 무차별 파괴력에 대하여

전혀 손을 쓰지 못하고 막을 내린 환경 잔치에 그친

기분이다*

2002 가훌효 톰쥔 11 호 3

Page 4: 여성이 새로 짜는 세상 11호 (소식지,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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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10 한국여성환경위원회의 국내외 활동

이 미 영 (여성왼경언대 사무국장)

리우+10 한국여성환경위원회(이하 여성환경위 NASREC과 정부회의가 이루어진 샌턴 컨 벤션 센

는 지난 20001년 9월 13일 14개 국내 환경단체 여 터에서의 활동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성단체가 참여하여 발족한 연대조직으로 리우이후 여성환경위원회는 매일 점심 NASREC에서 ‘지속

10년을 여성의 입장에서 평가하고 지속가능한 발전 가능한 지구와 평화를 위한 여성의 행진’ 이라는 주제

에 성주류화를 이루기 위한 국내외 운동전략 모색과 의 캠페인을 전개하였고 NGO의 공식신문인

실천적 행동과제 발굴을 목표로 하여 다양한 국내외 GLOB따-, FIRE의 표지사진으로 채택되었다. (8월

활동을전개해 왔다 28일자) 또한 8월 28일 2시 여성텐트(WOMEN S 먼저 국내활동으로 동북아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 VOICE TENT)에서 여성환경연대 주최, 동북아여

과 여성의 역할 강화를 위해 통북아여성환경회의를 성환경네트워크 일본 기타큐슈여성포럼 주관, 약

개최하였다. (2001. 9.13-15) 한중일 3개국이 참가 200여명의 참가 속에 ‘동북아에서의 지속가능한 발

한 동북아 여성환경회의의 성과로 동북이여성환경네 전과 젠더’ 를 주제로 동북아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

트워크(Northeast Asia Women s Environmental

Network)이 결성되었고 저울선언문 이 채택되었다.

또한 'WSSD와 Gendei 를 주제로 3차례의 국내

워크삽을 진행하여 성관점 (Gender perspective)에

서 본 지속가능한 발전의 주요이슈에 대한 국제적 시

각을 소개하고 국내 활동을 여성시각, 지속가능한 발

전의 시각에서 평가, 정리하는활동을전개하였다.

이러한 활동의 성과로 WSSD에 대한 한국여성

NGO 보고서가 작성되었는데, 거버넌스와 젠더, 여

성인권, 평화, 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 여성과 건

강, 지방의제21과 여성이라는 6개의 주제로 구성된

이 보고서는 한국의 여성들이 지속가능한 발전과 관

련하여 관심 갖고 있는 6개 분야에 대한 최초의 성관

점에서의 평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여성보고서

는 국영문으로 제작되어 세계여성NGO들에게 공유

되었다.

리우+10 한국여성환경위원회의 사무국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여성환경연대는 10명의 풀뿌리 여성

활동가를 선발하여 참7베의 일부를 지원하였고 전

체 34인의 여성환경활동가와 환경분야 여성전문가

가 WSSD에 침여하여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였다

여성환경위원회의 현지 활동은 NGO 행사장인

4 여성이새로짜는세상

에 여성의 역할을 어떻게 높일 것인가, 동북아의 지

속가능한 발전에 성주류화를 이루기 위한 과제가 무

엇인가를 점검하는 활발한 토론을 전개하였다. 한국

은 박은경(여성환경연대 대표, 세계YWCA 부회장) .

일본은 오다 유끼꼬(기타큐슈여성포럼 수석연구위

원) . 대만은 천만리(대만주부연맹 회장)가 발표하였

다 워크삽 이후 여성이 새로 짜는 세상이라는 주제

로 문화이벤트를 조직하였고 약 100여명의 참가지는

문화행사 이후 나스렉을 돌며 캠페인을 전개하였다.

센턴에서의 로비활동은 여성코커스에서의 활동을

중심으로이루어졌다.

여성코커스는 매일 오전 10시 주요 그룹 룸에서

이루어졌는데 WSSD 협상문안 중 이행계획문서

(the Plan of implementation)를 중심으로 젠더 관

점이 협상문안에 보다 많이 반영될 수 있도록 협상문

안 초안의 문장을 수정승}는 작업과 이에 대한 여성

NGO의 합의를 만들어 내는 토의과정을 전개하였다

한국여성환경위원회는 한국여성NGO의 대표성을 갖

고 이 회의에 참여하여 국제여성그룹의 입장을 한국

정부에 전달하며 이 의 수용을 촉구하는 활동을 벌렸

다. 여성코커스는 정부회의 직전 WSSD에 대한 여성

선언문 (statement)을 발표하였다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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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가능한 사회를 향한 대안 마련은 누가?

이 양 영 (여성완결언대 으뜸살림꾼)

는 것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흥분할

만 하지 않은가. 게다가 한국 여성환

경위원회는 여성환경연대가 사무국

을 맡아 1년 전부터 동북아여성환경

네트워크를 조직하는 등 준비를 착

실히 해왔고, 이번 회의에 침여하여

뭔가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모

두단단히 했던터였다.

동북아 여성환경 원삽이후 지구의 평화를 염원하는 여성들의 그물망 짜기

결론부터 말하자변 이번 리우

+10 지구정상회담은 전체적으로는

매우 실망스러운 회의였다. 하지만

우리 나라 여성환경위원회의 활동은

준비과정에서부터 현지참여까지 매

아니? 이럴 수가! 우 바람직했다고 한다면 지나친 평가일까? 어쨌거나

미처 여장을 풀기도 전에 가방을 숙소에 던지듯이 이 글에서는 첫날 도착부터 마지막 날까지 우리 여성

팽개치고 부랴부랴 NGO포럼이 열리는 나스렉에 도 환경연대 회원들을 비롯한 여성환경위원회 멤버들이

착한 우리는 눈을 똥그랑게 뜨지 않을 수 없었다. 그 어떻게 활통했으며 보고 듣고 느꼈는지에 대해 전체

도 그럴 것이 거의 하루 꼬박 걸려 새벽 6시에 도착 적으로 간략하게 소개하려고 한다.

했건만 전 남아공화국의 만텔라 대통령이 행사장에 우선 첫날부터 남아공화국의 회의 준비가 치밀하

온다는 바람에 피곤을 무릅쓰고 곧바로 나스렉으로 지 못함을 간파한 우리들은 NGO 포럼이 열리는 나

향했던터였기 때문이다. 하지만기대가크면실망도 스렉과 UN회의가 열리는 샌톤으로 팀을 나누어서

크다고 했던가. 만텔라 대통령이 오기는커녕 행사장 돌아가는 상황을 파악하도록 하였다. 나스렉의

에 한국 사람과 흑인들만 눈에 들어 올 뿐, 백인들은 Women' s Action Tent(여성행동텐트)에서는 지속

눈을 씻고 찾아봐도 보이지가 않을 정도로 썰렁하였 가능한 녹색소비, 건강, 거버넌스 등의 주제에 관해

다. 먼저 도착한 민간위원회 관계자로부터 아침마다 매일 포럼이 개최되었기 때문에 이 역시 주요 관심사

예정되었던 NGO 브리핑도 하지 않았다는 얘기를 듣

는순간핸지 불길한예감이 들었다.

사실 이번 지구정상회담에 참여한 여성환경위원화

참여자들 대부분이 1992년 리우회의에 초k져하지 못

했기 때문에 이번 회의에 대한 기대가 자못 컸다 세

상을 바꾸려는 NGO의 거대한 물결 속에 함께 한다

중심으로 참여하였다. 샌톤 팀 역시 Women' s

Caucus(여성회의)에 지속적으로 침여한 후 간단한

보고서를 만들어 멤버들과 공유토록 하였다. 특히 샌

톤팀의 재빠른 활동 덕분에 조항 수정을 요구하자는

다른 나라 NGO들과 호흡을 맞춰 우리나라 여성부에

로비를할수있었다.

2002 가훌호 륭편 11 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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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SSD 찰가기

전체적으로 여성위원회에서는 아젠다 21의 이행 그 자리에 있었던, 몇 나라인지는 모르나 그 사람들

과정을자세히 분석하면서 특정 국가가아니라전 세 에게 우리의 목소리가전달된 것으로우리는족했다

계 여성들을 위한 문서가 되도록 문장 하나 하나를 주한 미군에 의해 저 세상으로 간 우리 나라 여학생

자세히 검토하면서 수정을 하고 이를 위한 로비를 하 을 비롯해 아프간 사람들, 또 미국사람들, 지구상의

는 방식으로 진행이 되었다. 그러나 8월 28일 기자회 비평화로 인해 오늘도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평화

견 당시 젠더(Gender)가 무엇인지에 대한 기본적인 의 목소리가 널리널리 전파되도록 하는 것은 앞으로

질문이 나와 아직 여성문제에 대한 인식이 부족함을 남은 과제가 아닐까

짐작할 수 있었다. 여성환경위원회가 이번에 얻은 성과 중 하나는 국

한편 나스렉에서는 포럼이외에 각국이 준비한 다 내외 여성 그룹과의 네트워크 형성이다. 애초 여성환

양한 주제의 워크삽과 문화행사 등이 진행되었으며 경위원회로 이름을 붙였을 정도로 주로 환경문제 중

우리나라 여성환경위원회 역시 독자적으로 행사를 심으로 이번 회의를 생각했으나, 이후 여성 , 평화 등

개최하였다. 특히 작년에 조직한 동북아 여성환경 네 다른 그룹들과 연대틀을 확대하면서 활동의 내용을

트워크를 확대, 강화할 목적으로 실시한 아시이여성 심화 확대해 나간것은큰성과라하겠다.

환경 워크삽은 마이크도 제대로 된 것이 없는 매우 평화운동단체인 WILPF(Women’ s Intemational

열악한 환경이었지만 일본을 비롯하여 새롭게 참여 League for Peace and Freedom)는 세계 평화와 여

한 대만 사람도 감동을 받을 만큼 빛을 발한 행사였 성 인권운동을 하는 단체로서, 국내적으로도 평화운

다. 비록 중국이 침여하지 못하고, 박은경 위원장이 동팀과 새롭게 연대망을 형성한 여성환경위원회의

애써 준비한 OHP용 발표자료를 기기가 없어서 사용 활동가들이 이 주제에 많은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

하지 못했지만 실타래로 그물망을 엮어 지구를 띄운 다. 또한 자궁암, 유방암 등 여성건강을 주제로 많은

것.3국의 흙을 항아리에 담아 인류의 평화를 기원한 연구와 활동을 하고 있는 유럽의 대표적인 조직인

것, 이후의 평화대행진 등 형식과 내용 변에서 이처 WEN(Women & Environment Network)의 멤버

럼 훌륭한 행사가 어디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참가 를 어렵사리 연결하여 만날 수 있었으나 대화의 시간

자들모두매우흡족해 한프로그램이었다. 이 너무 짧아서 아쉬움을 남겼다. 또 성 평등, 건강

더욱 감동적인 것은 도착한 다음 날부터 행해진 등의 주제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스웨덴 여성그

두 차례의 평화행진에 이어서 이 날은 일본과 한국, 룹 Women s LobbyEj 회장과 활동가를 만났는데,

그리고 여러 나라에서 온 참여자들。1 이 평화행진에 이 활동가가 어렸을 때 입양된 한국인이어서 우리와

자연스레 동참하면서 나스렉에 평화를 기원하는 징 더 친밀감을 갖은 가운데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아

소리가 널리널리 울려 퍼졌다는 점이다. 이미 우리가 쉽 게 도 전 세 계 여 성 단 체 의 최 대 조 직 인

활동을 개시한 첫날부터 NGO 공식 신문인 〔글로벌 WEDO(Women’ s Environment & Development

화이어〕에 한국 여성들의 침묵 평화행진 장면이 1면 Organization)의 스랩이 무슨 이유인지 믿t속 장소에

에 크게 실려 주목을 받았던 바 있었으나, 이 날은 나타나지 않아우리를몹시 실망시켰다 이외에도환

그 규모가 커져 더욱 흥겹게 행진을 할 수 있었다. 경운동연합 주부 지킴이 회원들은 통역을 독차지한

평화여성회의 정경란씨는 한국 미디어에 우리의 활 (?) 가운데 일본 기타큐슈 여성포럼 팀들과 간담회를 동소식이 전해져야한다고계속안타까워 하면서, 미 하였다. 전날 밤, 이제는 나이든 50대 우리들은 물

디어를 교섭하여 다음 날 평화행진을 한 번 더 하자 러 갈테니 젊은 사람들이 활동해라 라고 했다던 주부

고 했지만 우리는 굳이 홍보를 목적으로 다시 행진할 지킴이 중 몇 분은 기타큐슈 회원 중 60-70대가 많다

필요성이 없다는 생각에 포기하였다 나스렉에 그 날 는 얘기를 듣고는 포기하지 말아야겠다고 고무된 분

6 여엉이새로짜는셰양

Page 7: 여성이 새로 짜는 세상 11호 (소식지, 2002)

위기였다. 면 끊임없이 대안을 마련하고 실천하도록 촉구하는

이번 회의에 침여한 사람들 개개인이 무엇을, 어느 수밖에 없는 것 아닌가. 문제는 누가 그 일을 하느냐

정도느꼈는지는모르겠지만우리 씨앗지키기 운동 하는점이다. 다양한정치, 경제,사회와문화적 조건

을 하고 있는 대구녹색소비자연대 심현정씨의 경우

반다나 쉬바를 만나 이번 회의에 참여한 소기의 목적

달성은하지 않았을까싶다 그리고 NGO 시위 날아

픈 몸을 이끌고 장장 4시간을 행진한 환경운동연합

주부 지킴이 문수정씨를 비롯한 참석자들 모두 나름

대로 자신이 처한현재를점검하면서 앞으로나아갈

바를 생각하지 않았을까 싶다.

출발부터 돌아오기까지 꼬박 2주나 걸린 이번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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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O 공식신문 (글로벌화이어)에 보도된 칩묵평화행진

속에 규정 지워진 지구촌의 다양한 사람들이 지속 가

능한 발전을 위해 한 목소리를 낸다는 것이 어쩌면

지나치게 관념적인 것은 아닐지 어쨌든 이번 회의에

서 우리 나라 정부가 보여준 바와 같이 선진국도 개

발도상국도 아닌 어정쩡한 위치에서 이해관계에 따

라이리저리 처신하는일은없어야하지 않을까?

결국 여성들이 청소부 역할에 머무르지 않고 정책

결정자로 변화할 때 지속가능한 발전이 가능해질 것

이다. 현재 1996년 제 4차 세계여성대회 때 세웠던

전략목표와 세부실천사항이 제대로 실현된 것이 거

의 없는 실정으로 젠더적 관점에서 국가정책을 계획

하고 이행에 대해 평가, 전망하는 국7}차원의 여성환

경포럼을 조직하는 것부터 해야 할 일이다.

지구적으로 생각하고 지역적으로 행동하라 했던

가 우리 여성들 역시 전 세계여성들과 함께 고민하

고 실천함과 더불어 아시아, 특히 동북아적 시각에서

지속 가능한 발전을 풀어 갈 구체적인 대안에 대해

좀 더 고민해야 한다는 것 또한 과제로 남는다. 동방

여성생태주의에 입각해서 동북아녹색주거지를 만들

기 위해 3국이 머리를 맞대어야 한다고 작년에 목청

을 높였던 리아오 쉐리 북경지구촌환경문화센타 회

장이 불참한 상태에서 워크삽을 진행하여 지난번 회

의에 이어 대안에 대한 진일보한 토론을 하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남는다.

돌아 온지 꽤 되었건만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머리

장정을 잘 마무리하는 것이 앞으로 남은 우리의 과제 속에서 잊혀지지가 않는 것은 왜일까? 나스렉에서

이다. 남아공화국에서 만난 전 세계 여성들과 함께 함께 캠페인하고 어깨동무하며 춤췄던 흑인 여성들,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우리 나라 여성들이 제 역 샌톤에서 공연하던 줄루족, 셔틀버스에서 만난 소웨

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야말로 향후 여성환경위 토에 산다는 자원봉사자 등 내가 만나고 보았던 사람

원회의 최대의 과제이다. 들이 머리 속에서 떠나지가 않는다. 확연히 대비되는

나스렉을사수(?)하면서 내내 머리 속을 떠나지 않 백인거주지역과 흑인거주지역, 케이프타운에서 만났

은 생각은 지속 가능한 사회를 향한 대안 마련은 누 던 눈이 까만 8살짜리 여자 어린이와 바닷가에서 노

가 하느냐?’ 하는 것이었다. 정부와 기업은 물론이 래를 부르며 구걸을 하던 소년도 밤잠을 설치게 만든

요, NGO 조차도 분열된 현실 속에서 결국 방법이라 다. 남아공화국의 하늘과 바람과 태양과 함께 * 2002 가흩호 톰편 11 호 7

Page 8: 여성이 새로 짜는 세상 11호 (소식지, 2002)

유럽의 한 달 아이스크림 값이면 인도의 물 문제 해결 -8월28일 UN본회의 물과 위생 내용 중십으로 -

정 명 축 (여성왼경연대외원,부산왼경언압샘태교육부장)

유엔회의장 입구에서 두 번째 검색대를 통과하여 청소년, 기업 .NGO 등의 대표들이 발표하고 이에 대 NGO브리핑하는 회의장으로 들어갔다 회의장 안 두 하여 지정된 패널리스트들이 토론을 하였다. 사회자

개의 수레에 신문더미와 탁자 위에 유인물들이 가득 는 이리저리 자리를 옮겨 다니며 패널리스트들에게

쌓여 있었다 많은 참가자들이 필요한 유인물들을 수 예리한 질문을 하기도 하였고, 적절하게 ‘시간운영도

집하며 회의시간을 기다리고 있었다. 신문에 전날 잘 하였다. 토론이 물 공급과 물 사용에 대한 내용만

27일 나스렉에서 환경연합이 주최하고 여러 단체와 계속되니 의장이 물보전과물보호에 관한내용을토

아프리카 사람들이 함께 했던 캠페인 활동 사진과 내 론해 보자는 발언을 하였다 그 후에 26개국 정부 대

용이 1면과 속지에 보도되었다. 그러나 사진 아래 캡 표들이 각 국의 의견을 차례대로 발표하였다. 본회의

션기사에 캠페인을 일본인들이 활동한 내용으로 보 에서 발표된내용을나름대로정리해 보았다. 물문제

도되어 신문사에 정정해줄 것을 요구하는 전화를 하 는 마실 물과 식량생산, 위생문제를 함께 통합적으로

기도 하였다. 접근해야 하는 문제다. 불과 위생은 모든 인간의 기본

전날에 있었던 회의내용 브리핑 후 각 국에서 온 적인 권리이다 그러나 지구 10억 이상의 인구는 물

NGO회원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회의장들을 연결하 과 위생시설의 부족에서 오는 고통을 겪고 있는 현실

는 버스 운행 문제부터 NGO회원들에게 원활하지 못 이다. 설사병아이들이 1년에 150만 명씩 죽어가고

한 센톤 유엔 회의장 출입문제 도시중심으로 지원한 있다(미국 대표) .

다는월드뱅크의 문제, 기본적인 것도타결되지 않는 유럽의 1년 아이스크림 값으로지불되는돈이 110

회의에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등등 각자 의견 억 달러이다. 그런데 인도의 물 문제를 해결하는데 드

을 분명히 내는 각 국의 NGO회원들의 모습에서 힘 는 미용은 10억 달러만 있으면 된다고 한다 26개국

이 느껴졌다 대표들의 발언 후에 습지보존협회 대표가 간단하게

유엔 본회의 내용은 평소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었 정리도 하였다. 물이 어디서 오는지 그곳을지켜야 한

던 분야였다. 코피 아난유엔사무총장이 제시한지속 다고. 지하수 문제를 우선시뼈 수자원을 보호해야

발전을 위한 5대 과제 WEHAB(물, 에너지, 보건, 농 하며 , 통합적으로 수지원을 보호해야 한다. 아이들을

업, 생물종다양성) 중의 하나인 물과 위생이 오늘 회 위해 물이 관리되고 공급되어야 한다. 가사노동을 담

의의 주제였다. 회의 진행방식도 재미있었다. 이런 회 당하고 있는 여성들이 누구보다도 물로 인해 고통 받

의 방식도 처음으로 시도하는 획기적인 방법이라고 고 있다는 말도 잊지 않고 하였다.

하였으나 정상회의에 반영되지는 않는다고 하였다. 물과 위생시설이 부족한 10억 이상의 인구를 위해

회의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휴식 시간 물과 위생시설의 공급방안과 밀레니엄 선언문 (2015 없이 3시간동안 진행되었다. 유엔 사무총장 특별사절 년까지 맑은 물을 공급받지 못하는 인구를 절반으로

인 pronk 네델란드 장관이 사회를 보았고, 주요그룹 감축한다는 내용) 목표달성 및 위생시설에 대한 목표

의 대표 및 국제기구대표 즉 유니세프, 여성 , 원주민, 수립의 필요성이 강조된 회의였다 *

8 여성이새로짜눈세상

Page 9: 여성이 새로 짜는 세상 11호 (소식지, 2002)

嚴월뿔鎭響績훨훌績짧靈훌廠헬

모순의 땅 지구의 미래

케이프타운의 도착을 알리는 안내방송이 있고 나

서도 비행기는 고도를 낮추기보다는 반도를 한바퀴

돌 듯이 우회하고 있는 느낌이 든다. 누군7t가 ‘아름

다운 해안가의 절경을 보여주려고 일부러 그런 것’ 이

~

김 미 자 (여성왼경연대 외원, 대안YWCA 간새

지역의 모습같아서는아니었는지 ..

청소년대표로부터 , 인생의 전반을 환경운동과 동

고동락한 백전노장 활동가에 이르기까지 연배와 소

속과 삶의 경험은 천차만별이지만, 앞으로 다가올 지

라는 귀뜸을 해주고 나서야 창가 쪽으로 눈을 돌렸 구의 미래에 대한 책임과 사명감을 공유하며 남아공

다. 그러나 착륙이 가까워 올수록 눈에 보이는 것은 에서의 2주간의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다. 기

우리 50년대 사진에서 보암직했던 슬레이트 지붕의 대에 못 미치는 정부간의 협상과, 남아공정부의 운영

거대한 판잣촌 미숙이 드러난 NGO포럼으로 인해 내용적으로는 다

남아공에 도착해 시종 느껴지던 풍경은 사뭇 현재 소 실망스러웠지만, 세계가 함께 고민하고 있는 빈

의 지구적 문제를그대로내포한듯하다. 곤 · 물 이행수단의 문제들이, 그리고 아프리카의

네덜란드 풍이니 어느 유럽의 풍이니 하는, 멋드러 삶의 질, 지구적 환경의 문제가 우리에게 어떤 책임

진 자연경관과 더불어 펼쳐진 깔끔하고 산뜻한 해안 을 묻는지 오래 되씹어보아야 할 필요를 느낀다.

가의 별장들, 아무도 건드리지 않았을 것 같은 웅장

한 야생 수렵지, 태고적 망망한 바다의 느낌들은, 높

은 산 위에서 내려다보았을 때 다닥다닥 붙어있는,

세계최악의 치안상태라고 불리우는 흑인 빈민의 삶

과 절묘하게닿아있다.

“민중(People) , 빈곤(Poverty ) 그리고 번영

(Prosperity)"이라는 주제로 열린, WSSD의 NGO

들의 활동은 샌톤 (Sandton) , 우분트 빌리지

(Ubunte Village) , 나스렉 (Naslec)등에 분산되어 개

최되었는데, 특히 나스렉 행사장에서는 연일 흑인들

의 퍼포먼스와 시위, 그리고 워크삽 중간 중간에도

그들만의 염원을담은홍겨운가락을손쉽게 접할수

있었다. 에이즈로 죽어 가는 수 천명의 아이들, 극도

의 가난, 문맹, 실업 , 질병, 폭력, 정부의 부패, 범죄

‘우리의 미래는 당신들이 추구히는 이상과 처한 현

실사이에존재한다.’

1992년 지구정상회담에서 한 청년대표사절이 회

의에 참석한 협상가들에게 말한 내용이다. 이 말은

10년 후인 현재에도 지속가능한 발전에 관한 세계

정상회담(WSSD) ’ 의 목표를 분명하게 상기시켜

준다.

지구는 하나의 생명체이고 그 안에 속한 우리는 생

명공동체의 운명과 사명을 동시에 젊어지고 있으므

로, ‘지구적으로 생각하고 지역적인 실천 (Think

globally, Act locally!)’ 해야하는 사명 이 우리 각자

에게 무엇보다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구슬도 꿰어야 보배이다. 아프리카만이,

그리고 흑인들만이 그 모순의 끝에 서 있는 것이 아

등 인류의 가슴아픈 유산들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모 니고, 북국만이 그 책임을 감당해。터}는 것도 아닌

순(牙眉)의 끝에 서 있는 나라 어쩌면 그것이 21세 것처럼, 남아공의 풍경 어딘가에 숨은 그림처럼 들어

기 첨단문명을 걷고 있는 지구의 자화상일지도 모른 있는 우리의 문제들을 찾아내, 지역적 실천으로 만들

다는생각이 든다. 어야하는역할이 앞으로우리에게 남아있다. 남아공

또한 스무 시간 떨어진 낯선 곳에서도 느껴지는 동 의 풍경은 지속가능한 미래’ 에 다가가는 또 한 걸음

일한아픔은, 색깔은다를지 몰라도우리 나라, 우리 이었을것이다. Y

2002 가폴호 톰련 11호 9

Page 10: 여성이 새로 짜는 세상 11호 (소식지, 2002)

편견을 버리고 다른 세상을 보제 한 야프리카!

민 남 의 (여성왼경연대 외원, 정주YWCA 소비자상담쉴장)

미지에 대한호기심이 많은나에게 아프리카는막 의 · 식 ·주에 불편함이 없었으며, 남아프리카 도로

연한 매력이 있는 곳이었다. 환경회의가 아프리카에 변 화장실 몇 군데를 이용해본 결과 우리 나라 도로

서 개최된다는 소식을 듣는 순간 갯밥 때문에 염불 변 화장실보다 깨끗했다 희귀한 식물이 가득한 케이

외는 것을 알면서도 회의 참가 신청을 했다. 비행기 프타운 희망봉은 인도양과 대서양이 만나는 지점으

가 공항을 뜨는 순간까지 내 발목과 허리춤을 붙잡는 로 자연의 청정함을 한껏 뽑낸 최고의 여행지였다.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아프리 아프리카의 동물은 사파리나 공원에 찾아가야 코

카에 가고 싶다”는 바램이 “나는 아프리카에 가야만 끼리 , 악어 , 하마, 기린과 같은 몇 가지를 볼 수 있고,

한다’는 당위적 명제로 바뀌어 있었다. 가더라도 운이 좋지 않으면 그나마 구경하지 못할 수

이렇게 떠난 여행이 끝난 지 3주일이 지났다. 귀국 도 있다. 동물에 관한 결정적인 사건은 아프리카 팽

다음날부터 쌓인 일들을 처리하느라 허덕이면서도

지금까지 여행 뒷정리를 못해 쩔쩔매고 있다. 여행을

하는 사람들이 아프리카는 마지막 여행지라고 하는

데 그 이유를 조금 짐작할 수 있으며 13박 14일 동안

버리고 얻은 것들을 이제야 정리해야겠다.

버려야 했던 것은 아프리카에 대한 많은 편견이었

다. 어디까지 맞고 틀린 것인지 햇갈리는 일들이 반

복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아프리카에 다녀온 안부를 물으며

날씨 더웠지? 불편하지 않았니? 동물구경 많이 했

겠다. 위험하지 않아? 등을 물었지만 난 아니라고

여행담을 이야기했다. 내가 본 아프리카는 럽지도 않

았고, 불편하지도 않았으며, 아프리카 동물을 흔하게

구경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위험은 느끼는 사

람의 몫일 뿐 직접적인 위험은 없었다

아프리차는 언제나 더울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내

가 도착한 8월말 남아프리카는 겨울에서 봄으로 가

는 시기라서 저녁부터 묶J질 것을 대비해 겉옷을 준

비하고 다녀야 했다. 그리고 밤에 난방이 되지 않으

면잠을편안히 잘수없었다.

검은색에 대한 편견을 일반화하여 아프리카는 불

결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여행중

10 여엉이 새로짜는 세양

권을보는순칸이었다. 얼음위에서 종종거리는팽권

만 알고 있었는데 약30센티 정도 크기의 맹권이 나

무숲사이를 걸어다니거나 퉁지에서 잠자고 있어 그

저신기할따름이었다.

흑인은 위험하지 않았다. 여행지 곳곳에 숨어있는

위혐의 소지는 흑인보다는 백인들에게 있었다. 버스

에서 지갑을 잃어버린 룸메이트는 당일 저녁 흑인기

사를 통해 현금까지 고스란히 돌려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나는 크루거 국립공원 호텔에서 지갑을 잃어

버려 독일인 여행가이드로부터 돌려 받은 일이 있었

는데, 내 지갑의 현금 70불과 200란드를 챙기고 신

용카드를 잃어버리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며 오히려

날 위로하는 뻔뻔함을 보였다. 흑인들이 위험하다는

소문은 백인들로부터 나오는 말일 것이고 그 이유는

그들이 수 백년간 저지른 죄 값을 받을까하는 두려움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백인들이 사는 고급주택에는

겹겹이 안전시스템을 설치해 불안감을 씻어내려 하

고 그것도 부족해 흑인을 모두 범죄인 취급하는 소문

을내는것이 아닐까.

여행은 우리에게 지나온 시간을 반추하게 하고 앞

으로 해야할 숙제를 제시한다- 그런 변에서 이번 여

행은소득이 많은시간이었다.

Page 11: 여성이 새로 짜는 세상 11호 (소식지, 2002)

남아프리카공화국은 15세기 희망봉이 포루투갈 것은 회의가 진행되는 중에도 다르지 않아 발표자가

사람에게 발견된 이후 네텔란드와 독일, 영국을 거치 제안을 하면 객석에서 일어나 춤을 추고 화음을 넣어

면서 여러 서구인의 침략과노략질에 계속시달렸다. 노래를부른다 세상에 알려진 재즈와블루스가음악

수 백년이 지난 1990년에 들어서야 인종차별이 철폐 의 전부가 아니었다. 나 같은 둔탁한 사람도 이 리듬

되어 1994년 비로소 흑인이 투표권을 행사하게되는 에 몸을 맡기고 싶다는 충동이 꿈틀댔다. 그리고 놀

기막힌 역사를 가진 나라다. 그 유명한 만델라 대통 이처럼 즐기는 회의 모습을 보면서 경쟁시대에 지지

령은 36년 옥고를 치르고 세계 많은 원수들이 참석 않기 위해 일에 매달려 언제나 정신없이 쫓겨 회의하

한 가운데 화려하게 대통령이 되었는데 임기를 마치 는 우리들이 생각나지 않을 수 없었다.

고 동지의 아들인 움베키에게 다음 정권을 넘겼다. 케이프타운 빈민 지역 ‘칼리처’ 에서 본 작은 양철

몇 년 정권 더 쥐겠다고 정치세력화는 물론이고 법개 집과 몇 가닥의 전선줄 ..

정까지 하는 이 나라의 몇몇 사람들은 30여 년의 수

행생활을 하지 않아서 탐욕의 횡포를 부리는 것인

지 ....

크루거 국립공원의 별판에서 나는 세상에서 가장

오래 산다는 바오밥 나무를 바라보며 생명과 죽음의

통일성을 느꼈다. 구름처럼 가볍게 날 듯이 뛰어 다

니는 산양과 커다렇지만 둔탁하지 않은 코끼리 어미

와 새끼, 무게중심을 아래에 두고 물 속에서 좀처럼

나오기를 꺼려했던 하마, 매끈한 일곱 마디의 목뼈를

지닌 기린을 보면서 자연스러움’ 이 바로 이런 것이

구나 생각을 했다. 있어야 할 것들이 제자리에 있을

때 가장아름답다는진리를확인하는시간들이었다.

아프리카 사람들은 여유와 흥겨움을 타고났다. 이

우리 머리 위 하늘을 뒤덮고 있는 전선은 도시의

삭막함을 말하지만 아프리카의 전선은 절실함이다.

옆 동네 전봇대에서 몰래 선을 끌어다 밥을 해먹고,

불을 날벼 옷을 겁고, 아이에게 책을 읽히는 칼리처

양철지붕 위 전선은 바로 그들의 생명줄인 것이다.

아프리카에 다시 가야한다

열흘 남짓 함께 한 것에 대한 대가로는 과분한 것

을얻었다.

얻은 것을 되돌리기 위해 매일 밤 나는 아프리카로

돌아가야한다.

아프리카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생활의 절

제와 그들에 대한 관심이며 진정으로 행복해 질 수

있도록믿고지지해주는것이다.Ý

‘ 케이프타운 빈민지역칼리처

2002 가풀호 릉편 11 호 11

Page 12: 여성이 새로 짜는 세상 11호 (소식지, 2002)

잊을 수 없는 요하네스버그

효l 끝 영 (여성완경언대 외원, 연세대 국제엽력 석사과정)

드디어그날이왔다.

지난 몇 개월 동안 여성환경연대에서 회의 관련 자

료의 번역을주로해오면서,평소관심 있었던여성이

라는 주제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접근할 수 있었

다. 여성과 환경의 결합이라는 측면도 매우 홍미롭게

다가왔다. 하지만 여전히 막연한 감이 있었고 WSSD

침여를 계기로 확실한 자극을 받기를 잔뜩 기대하고

있었다. 좀더 준비했어야했는데, 가서 잘해서 도움

을 줄 수 있는 존재가 되어야 하는데 등 이쉬움, 불안

함역시 있었다.

긴 비행 끝에 남아프리카 공화국 요하네스버그 공

항에 도착했다 흔히 상상하는 아프리카의 광경과는

사뭇 다른 그 곳, 하여간, UN 국제회의라는 역사적

인 현장에 드디어 들어서게 된다는 생각에 미리 감개

무량해 있었다.

처음 며칠은 정신이 없었다. 일종의 보조역할로서

지시 받은 일들을 처리하였지 일의 중심에 있지 않았

기 때문에, 또한 현지의 상황들이 매우 파악하기 힘

들 정도로 임의로 변화하는 경향이 짙었기 때문에 욕

심껏 주체적으로, 적극적으로 임하는 것이 어려웠다.

하지만, 함께 하는 분들의 치열함, 목적의식 있는 걸

음을 열심히 따라가다 보니 시시각각 뿌듯함을 느끼

게 되었다. NGO Forum 장에서 세계 각국의 다양한

취지를 가진 NGO들을 보며 , 얼마나 협소하게 살았

는지 절감함과 동시에 내가 침여하고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분명히 존재할 것이라는 믿음을 갖게 되었다.

28일은 여성환경연대와 동북아여성환경위원회가

함께 준비한 행사가 Womens Action Tent에서 개최 된 날이다 행사 관련 실무를 조금 담당했었고, 나름

대로 애도 먹었던 터라 이 일이 매우 성공적으로 마

12 여혈이 새로짜는 세상

무리되었으면하는열망이 가득했다. 이 날은그래서

발이 더 아왔던 것 같다. 이쉬운 점이 있긴 하지만,

내용, 내게 전해지는 참가자 모두가 가졌던 느낌 , 내

자신이 느끼는 나의 침여 자세 등 대체적으로 모든

면에 있어 만족스러웠다. 준비한 메시지가 공유되면

서 한 마음이 되는 과정은 정말 짜릿한 체험이 아닐

수없다.

Sandton의 UN공식회의 장소를 방문할 기회도 있

었다. 각자의 확실한 목적을 가지고 자신의 자리를

만들고 입장을피력하는사람들을보면서, 언제가될

지 모르지만, 먼 훗날 내게 이런 기회가 다시 온다면,

좀 더 주체적으로 내가 가진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치열하게 임해보고 싶다.

몇 한국 NGO들이 다른 국제 NGO와 만남을 가질

때 통역을 해드렸었는데, 공통된 주제에 대한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며 훗날의 연대를 약속하는 모습이 특

히 기억에 많이 남는다. 한국NGO의 국제적 역량을

더욱 높임으로써 새로이 전개될 활동영역에서 내가

무언가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지긋이 품어

보기도하였다.

이번 회의에 침여하면서 사실 내게는 더 많은 과제

가 떨어진 셈이다. 모르고 있는 것이 너무 많아 일단

그것을 따라잡고 내 자리를 만들어 가야 한다. 내 자

신이 어떤 다른 단계로 접어든 것 같다. 이 단계에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미래에 어떤 화끈(?)한 액션을

취할 수 있을 것인가가 결정되는 것이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의 기억들은 참으로 놓치기 싫은 것들이

다. 내 마음에 계속 남아서 날 자극하고 재촉했으면

한다. 이런 기회를 제공해주신 여성환경연대에 깊은

감사의말씀전한다.Y

Page 13: 여성이 새로 짜는 세상 11호 (소식지, 2002)

의식하지 못한 것에 대한 문제제기 - 생리대와 부가가치세 -

강 표 정 (여성왼경연대 외원, 민우외 여성왼경센터 간사

‘생리’ 나 쟁리대’ 를 벌건 대낮에 그것도 길거리에

서 말한다는 것 자체가 용기가 필요한 세상입니다.

하물며 ‘생리대 가격이 높다, 여성에게 절대적 필수

품인 생리대에 부가가치세 부과는 부당하다, 부가가

치세를 면제하라 이런 말을 한다는 것은 그 자체가

운동이라고생각합니다.

여성이라면 누구나 생리를 하고, 너무도 자연스러

운 현상이죠. 더구나 이는 사회적 재생산을 통해 사

회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사회적 행위입니다.

이런 생리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가치를 인

칸한 설t:H:공밀

생 21[H , 너밀 비싸다!

~.얀국어영민우획 £잃펴?J8%1$n|ink-or.kr

정하라는 거죠. 그렇다면, 여성이기 때문에 생리하

고, 생리대를 쓸 수밖에 없는 현실에서 생리대에 부

가가치세를 부과한다는 것은 여성의 생물학적 특성

(차이)이 차별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이것을 바로 잡

자는 운동이 생리대 부7},가1세 면제 운동이라고 말

할수있겠죠

한국여성민우회 여성환경센터에서 올해 초 ‘여성

의 생리대 사용현황 및 인식’ 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

시한결과, 생리대 가격, 안전성 및 환경성의 문제가

도출되었습니다

지난 8월 23일 생리대 부가가치세 부과는 부당하

다는 인식 하에 쟁리대 부가가치세 부과, 무엇이 문

제인가? 리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하고 생리대 부

가가치세 면제를 위한 서명운동 및 거리 캠페인에 돌

입하였습니다. 캠페인을 시작한지 두 달도 안된 지

금, 생리대 가격인하 캠페인 홈페이지 (moonfree.

womenlink .or.kr)와 캠페인을 통해 16 ,000명 이상

이 서명을 할 정도로 많은 여성들의 공감을 얻고 있

습니다. 현재 생리대 부가가치세 면제를 위한 부가가

치세법 개정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앞으로도 서명운동은 계속 진행될 것입니다. 더 많

은 분들의 힘이 모여져, 우리의 뜻이 반영될 수 있으

면좋겠습니다.

우리의 운동이 여성의 생물학적 특성을 반영하는

정책들이 도입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더불어 생리와 생리대에 대한 관심 이 여성의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길 바랍니다.

건강한 어머니의 폼을 통해 우리의 미래와 사회가

건강할수있도록",Y

2002 가를포 륭편 11 호 13

Page 14: 여성이 새로 짜는 세상 11호 (소식지, 2002)

J ~낸훤해~qι1.2 ~1 .2 I덩;’”‘

여^"'효}껴여대 |ιι-매~a­。 .....0..... -.르j를~~

/. 보곰자리바련을 위한 초여릉방E.I 잔치 며 3팀을 선발해 지역답사와 2차 심화교육을 실시 - 자연, 사랑, 응석 하였습니다 참가자들은 직접 매뉴얼을 만들고 후속 6월 21일(금)오후 6시에 보금자리 마련을 위한 초 모임을 지속적으로 가져 전문적인 역량을 갖출 계획

여름밤의 잔치가 있었습니다. 입니다.

이날 공연에는 유창현과 제자들의 가야금 거문고

산조와 창공연이 있었고, 이지현의 현대무용 및 사크

라춤을 다함께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홍춘

자의 채식요리 , 명사들의 기증품 경매와 행운권 추첨

등이 있었습니다.

Z. 위인덴 환쟁1-/캠0/ 여성환경연대는 여성부가 만든 위민넷의 “환경지

냐. 투 번째 (WSSD.와 여성) 팍tf 설시

5월에 이어 <WSSD와 여성〉 두 번째 원삽을 8월

9일 -10일 가졌습니다. 크리스찬아카데미 다솜교육

관에서 열린 이번 원삽은 리우+10 여성환경위원회

참가자 및 여성활동가, 전문가 60여명이 침여하였습

니다. 이날 원삽에서는 조영숙(여성단체연합 국제협

킴이”를 맡아 8월부터 운영하고 있습니다 환경관련 력실장)껴의

행사 소개와 자료실 및 2자}내유꺼케l씨시판 등을 맡아 일반 참여전략 , 이창우(서울시정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의

여성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누구나 동아리를 “환경분야의 주요쟁점 분석기 정경란(평화여성회 국

만들어 활동할 수 있으며 현재 에코투어, 산과 내를 제협력위원장)의 “여성의 눈으로 본 지속가능한 발

찾아서, 생태안내자 등 여러 개의 동아리가 만들어져 전과 평화 에 관한 주제발표가 있었으며 WSSD의

있습니다. 성관점화를 위한 이슈별 전략을 공유하였습니다.

위민넷의 주소는 www.women-net.net입니다 많

은관심 바랍니다

3. 치한f능한 a/-을 만틀1/를 위한 여성생EH안내자교육

풀뿌리 여성들의 지역생태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

행}는 능력을 기력 위한 여성생태안내자 교육이

있었습니다 총 37명이 1차 교육과정에 침여하였으

14 여협이 새로짜는 세양

Page 15: 여성이 새로 짜는 세상 11호 (소식지, 2002)

5. 냥한강당사

1. 2차 동북아여성환경회의개최 - 일시 : 10월 12일(토)-14일 (월)

- 주제 : Grassroots Proposals for

Our Fture: For Developing

Gender-eual and Sustainable

Society (우리의 미래를 위한 풀뿌

리조직의 제안 성평등하고 지속가

능한 사회를 발전시키기 위해)

- 장소 : 기타규슈, 도쿄

-국내참가자 : 박은경 (여성환경연대

으뜸지기 , 대한YWCA 부회장), 01

미영 (여성환경연대 사무국장) , 임희

자(마창환경연합사업국장) , 남미정

(여성환경연대회원, 과천녹색가게

대표)

4. 여성활동가를 위한 폐기물 워크삽

- 여성활동가를 위한 폐기물 워크삽

이 10월중에 개최됩니다. 폐기물 관

련 교육과 관련 시설현장투어로 구

성될 이번 교육에 폐기물 관련 활동

가와 여성들의 많은 관심바랍니다.

8월 2일-4일 동안 에코투어 - 남한강 탐사가 있었

습니다. 정선과 태백, 한강의 발원지인 검룡소, 영월

과 동강, 고수통굴과 부석사 등을 탐방하였습니다.

6. WSSD 한f 여성환경연대는 작년에 구성된 여성환경위원회 소

속 여성들을 조직하여 8월 25일부터 9월 6일까지 요

하네스버그 회의에 침여하였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상반기에 두번의 원삽과두권의 자료집을발간하였

으며 동북아여성회의를 조직하여 현지에서 진행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였습니다.

·담당강희영 휘월동청 ([email protected])

1.김종남회원 2. 리우+10여성환경위원회 -김종남회원(여성환경연대 살림꾼,

WSSD 보고대회 대전여성환경포럼 사무국장)이 작

10월 23일(수) 오후 2시 프란치스코 은 딸 우주의 간 경화로 인해 본인

교육회관 4층 세미나실에서 WSSD 의 E떨 이식하는 큰 수술을 했습니

보고대회를갖습니다. 다. 으뜸지기와 살림꾼, 박선미, 남

궁순금 등 회원여러분의 정성을 모

3. 여성환경포럼개최 아전했습니다.

지역별 여성환경포럼이 10월과 11

월에 개최됩니다. 대구지역 , 충청지 2. 김햄회원 역, 경기남서지역에서 각각준비중이 -김양희 연구조사위원장(여성개발원

며 풀뿌리 여성환경활동가의 리더쉽 수석연구원)이 미국 메릴랜드 대학

을 강화하고 여성세력화를 위한 전략 여성학과에 연구원으로 가셨습니다.

마련을 위한 원삽을 진행합니다. 열심히 배우고돌아오시겠답니다.

5. 여성환경운동의 문화역량 3. 장우주회원 강화를위한워크삽 - 여성환경연대의 문화프로그램을 담

-회원문화프로그램을 기획 , 운영하 당해주셨던 장우주 살림꾼(크리스

는 실무자를 위한 문화워크삽01 11 찬아카데미)이 영국 랭카스터로 유

월말에있습니다. 학을 떠났습니다. 더 큰 나무가 되

어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2002 가훌효 톰편 11 호 15

Page 16: 여성이 새로 짜는 세상 11호 (소식지, 2002)

생명을썰l는여성으| 삶,그시작울여성환렴련E

1.CMS 납부

원하시는 월회비를 정하신 후 kwen21 @chollian.net으로 “이름/연락처/주민등록번호/은행명/계좌번

호/금액”을 적어서 보내주시면 됩니다 .

• 애기원추리 회원 월 3천원 • 제비통자꽃 회원 월 5천원

• 앵초회원 월 1만원 • 꽃창포회원 월 3만원 이상

2. 무통장 입금/계좌이체

국민은행 070-{}1-{}439-517 예금주 : 박영숙(여성환경연대) 3. 지로납부

지로요청을 하시면 우편으로 보내드리며 은행창구의 지로용지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지 로번호 7653340)

회벼를 납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5월

6월

김애령 50,000 한화진 100,000 신필균 100,000 남상혁 20,000 삼성지구환경연구소 600,000 진경희

100,000 김경희 5,000 민남흐130,000 김미경 5,000CMS 납부 1,017,720

최애자 3,000 이성미 50,000 안정선 300,000 고태원 50,000 이주희 10,000 김만영 100,000 이연화

30,000 노채경 10,000 박현수 30,000 박영숙 500,000 CMS 납부 1,168,000

7월 이보은 10,000 CMS 납부 1,070,120

8월 SK주식회사 300,000 윤희진 20,000 이주희 10,000 CMS 납부 1,013,120

9월 CMS 납부 1,097,820

※ 자동이체 : 김형태 3,000 박미자 5,000

※ 혹벌후원 : 박영숙 1,200,000 오충현 100,000

(5월~8월 CMS 가입회원〉

곽현 5,αm 김수진 3,α)() 김영주 3,αm 서왕진 5,αU 서을재 5,α)() 이보은 10,000 이상영 50,α)() 이윤숙 3,αm 이정수

10,αm 진경희 10,αm 최재숙 10,α)() 허라금 10,αB 김경자 5,αm 김형곤 3,α)() 지오숙 3,000 임주현 3,αm 이오이 3,αm

임태희 3,α)() 신화정 3,αE 장희선 3,α)() 박경옥 5,αn 임복영 5,α)() 정희선 10,000 이명혜 10,000 이행자 10,αm 손뇨댄

5,αm 서은애 5,000 박지혜 3,α)() 정경아 5,α)() 김은숙 5,α)() 김연지 3,αm 이서영 5,000 김화자 10,000 이윤호 3,αP 이

귀순 5,αm 이수영 3,α)()(정정 : 명진숙 20,α)())

.CMS 자동이체는 금융결제원이 회원께서 약정하신 금액을 자동인출하여 여성환경연대로 입금해주는 방법으로 직

접 은행에 가셔야 하는 불편을 덜어드리고 여성환경연대의 지속적인 활동에 큰 힘이 됩니다.

* 。여톨〈빼1여 。- 0 - (Korea Women’ s Environmental Netw이k)

서울시 종로구 화동 97번지 2층 전화 : (02)722-7944 전송 ‘ (02)723-7215 홈페이지 : www.ecofem.net E-mail: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