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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정책�동향

“청년일자리,�농업농촌에서�찾으세요”

농업도�이젠�빅데이터�시대

해외�정책�동향

미국,�급성장하는�유기농시장

中�농업부,�《중국�농업�전망보고(2015-2024)》�발표

2015.6.8.제8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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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 농림축산식품부는� 국정과제인� 농업을� 미래성장산업화하고,� 농업‧농촌을� 활용한� 청년�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 합동� “농식품� 벤처‧창업� 생태계�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였다.

✔ (추진배경)� 농업의� ICT‧BT� 융복합,� 젊은�층의�귀농귀촌�대폭�증가�등의�인력�유입으로�벤처창업� 기회요인은� 확산되나,� 농식품� 벤처의� 낮은� 시장가치� 평가,� 장기적인� 투자� 회수기

간�등으로�농식품�벤처와�창업은�아직�걸음마�단계('14년�농식품�벤처�수� 1,240개)이다.

✔ 이번� “농식품�벤처‧창업�생태계� 활성화� 대책”은�전남�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을� 계기로,�

농식품�벤처�육성�등�창업� 붐� 확산과�제도적�지원을�강화하는데�역점을�두었다.�

� � � *� ‘17년까지� 스타� 벤처� 30개를� 육성,� ’20년까지� 전체� 벤처에서� 농식품� 벤처� 비중을�

2배로�확대(5%→10%).� 신규� 창업� 1,800개소,� 12천개� 일자리�창출

✔ (주요내용)� 전남� 창조경제혁신센터� 내� ‘농식품벤처창업� 지원센터’를� 설치,� 원스톱� 창업

지원� 서비스� 및� ‘기술-자본-시장진출’� 삼박자�지원으로�농식품� 벤처와� 창업을� 촉진한다.

� � � -� (기술)� 연구기관-벤처기업� 간� ‘상부상조� 플랫폼(R-1� 듀오� 시스템*)’� 구축하여� 자체�

연구소,� 실험실�없이도�기술개발이�가능한�연구생태계�조성�할� 계획이다.

� � � � � *� 기업은� 연구기관의� 연구시설‧장비� 등을� 이용하여� 필요한� 기술을� 개발하고,� 연구기관은�개발된�기술을�즉시� 사업화�하여� 연구성과를�향상시키는�협업시스템

� � � -� (자금)� ‘수익성’보다� ‘창의성’� 중심으로� 투자하는� 농식품� 아이디어� 창업� 펀드� 100억원�

지원,� 크라우드�펀딩�업체의�벤처�지원�인센티브를�도입하겠다.

� � � -� (시장)� 지역별� 창조경제혁신센터의� 파트너� 대기업과� 협업하여� 시장조사� →� 시제품

제작�→� 판로지원�등의�시장�진입을�뒷받침한다.

� � � -� (농촌� 창업‧취업� 촉진)� 6차산업� 등� 현장의� 창업� 지원을� 위한� 규제를� 개선하고,� 창업과�취업� 경로별� 맞춤형� 지원� 강화� 및� 민간투자� 확대를� 위해� 새로운� 자본유치� 모델� 발굴을�

추진한다.

� � � -� (창업� 붐� 조성)� 농식품�벤처�확인제도�도입�및� ‘17년까지�30개�스타벤처를�발굴‧육성한다.

✔ (기대효과)�농식품� 벤처기업� 비중을� 5%에서� ‘20년까지� 최대� 10%� 확대하여,�약� 12

천개의� 새로운� 일차리가� 창출� 될� 것으로�기대한다.

“청년�일자리,�농업‧농촌에서�찾으세요”� [농림축산식품부] [언론]�創農(농촌창업)시대…농식품�스타벤처�2년내� 30개�키운다� (동아일보,� 2015.6.3.)� [언론]�지원센터�설치…연구개발‧자금‧컨설팅‧보육�일괄지원� (농민신문,� 2015.6.5.)�

농식품 주간 정책동향제84호

2015년� 6월�둘째주 국내� 정책� 동향

국내� 정책� 동향

해외�정책�동향 “청년일자리,�농업농촌에서�찾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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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

✔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올해� 농식품� ICT� 종합거점지원센터를� 농기원내에� 설치하고� 작물생육과�관련한�빅데이터를�분석,� 작물별�최적�재배모델을�개발할�예정이다.

✔ (재배모델)� 재배모델에는� 적정� 온도,� 습도,� 토양� 상태� 등� 세부적� 데이터들이� 포함될�

예정으로� 농기원은� 이를� 시군농업기술센터를� 통해� 농가에� 보급하는� 한편,� 정보통신기

술을�농업에�활용하는�것을�촉진하기�위해�정보통신�관련�교육과�컨설팅도�추진한다.

✔ (농식품� 데이터� 활용� 방법)� 농기원은� 농산물의� 가격변동� 완화와� 수급예측에� 필요한�

생산관련� 빅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쌀,� 콩� 등� 주요작물의� 생산� 농가를� 조사자로� 선

정해,� 올해� 9월부터� 관련�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농기원은� 또한� 올해� 7월부터� 농

촌진흥청과� 공동으로� 수도권� 소비자의� 농식품� 구매패턴과� 소비트렌드를� 분석해� 농업

관련기관과�농업인에게�제공할�계획이다.

✔ (농식품� 구매� 가계부)� 농식품� 구매� 가계부는� 서울,� 경기,� 인천� 지역� 소비자� 1,000가

구에서� 최근� 5년간� 구입한� 농식품� 품목과� 구입� 장소,� 구입량� 등이� 기록돼� 도시� 소비

자의�농식품�구매패턴과�소비트렌드를�파악해�농식품�수급전략�수립과�소비자�기호에�

알맞은�신상품�개발�등에� 유용하게�활용될�것으로�기대된다.

농업도�이젠�빅데이터�시대� [경기도청] [언론]�빅데이터로�본�국민들이�원하는�농식품�분야�정보는?� (농민신문,� 2015.5.22)�

농식품 주간 정책동향제84호

2015년� 6월�둘째주 국내� 정책� 동향

국내� 정책� 동향

해외�정책�동향 농업도�이제�빅데이터�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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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

✔ (유기농시장� 확대)� 미국� 유기농무역협회(Organic� Trade� Association)는� 국내� 유기농

제품의� 2014년� 총� 매출이� 전년대비� 11.3%� 상승하였으며,� 유기농� 시장� 규모는� 391

억� 달러로�확대되었다고�발표하였다.

� � � *� 1997년� 미국� 유기농식품시장� 규모는� 전체� 식품시장의� 1%이하인� 34억� 달러였으나,�

최근�급성장하여�식품시장의� 5%를�차지하고�있다.

✔ (유기농� 제품의� 수요� 급증)�일부� 유기농제품의� 경우� 급격한� 수요증가로� 인해� 공급� 부

족현상이�나타나고�있다.�

� � � *� 블룸버그통신(Bloomberg)에� 따르면� 월마트,� 맥도날드� 등� 미국의� 주요� 슈퍼마켓�

및� 외식업체들이� 유기농제품� 사용을� 확대하자� 유기농� 우유,� 계란� 등의� 부족현상이�

나타나고�있다고�보도하였다.

✔ (유기가공식품의� 성장)� 시장조사� 전문기관� 유로모니터(Euromonitor)에� 따르면� 미국

의� 유기가공식품� 시장은� 지난� 5년간� 24.5%� 성장하였으며� 2014년에는� 전년대비�

5%� 성장률과� 128억달러의�매출을�달성하였다고�한다.

✔ (한-미간� 유기가공식품� 상호동등성� 협정� 발효)� 2014년� 7월� 한국� 농림축산식품부와�

미국� 농무부� 및� 무역대표부에� 의하여� 양국의� 유기가공식품� 상호동등성� 인정� 협정이�

발효되었다.� 이에� 자국에서� 유기제품으로� 인증� 받은� 가공식품은� 상대국� 규정에� 따른�

별도의�인증� 없이� ‘유기(Organic)'로� 표시하여�수‧출입�할� 수� 있게� 되었다.

✔ (유기농시장의� 가격경쟁� 심화)� 미국� 유기농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자� 제너럴밀즈

(General� Mills),� 켈로그(Kellogg),� 코카콜라(Coca-Cola)등� 미국의� 대형� 식품기업들

도� 유기농� 시장에�진출하고� 있다.� 이에� 유기농� 시장의� 가격경쟁이� 심화되고� 진입장벽

이�높아질�것으로�전망된다.

✔ (시사점)� 유기농� 열풍이� 식품시장을� 넘어� 의류� 및�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요가�

증가되고� 있기� 때문에� 유기농� 원료를� 사용하는� 제품개발을� 통하여� 미국� 유기농� 시장

을�공략� 할� 수� 있다.

세계농업�제177호(2015년� 5월)� [농촌경제연구원] [언론]�GMO섞인�미국산�식품� ‘유기농’�표기�못한다� (중앙일보,� 2014.7.2)�

농식품 주간 정책동향제84호

2015년� 6월�둘째주 해외� 정책� 동향

국내�정책�동향

해외� 정책� 동향 미국,�급성장하는�유기농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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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정리� ㅣ�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식품지식정보서비스� 「옥답」� � 4

✔ 중국� 농업부는� 농산물� 주요� 품목별로� 향후� 10년간� 생산,� 소비,� 가격,� 무역� 등에� 관한�전망을�담은� 《중국�농업� 전망보고(2015-2024)》를� 발표하였다.

✔ 향후� 10년간�중국의�식량안보는�안정적으로�보장될�것으로�전망하였다.-� 《중국� 농업� 전망보고(2015-2024)》에� 의하면� 중국은� 향후� 10년간� 곡물의� 자급� 및�

식량안보�확보라는�목표를�달성�할�수�있을� 것으로�전망하였다.

-� 2024년� 중국의� 쌀,� 밀,� 옥수수에� 대한� 총� 재배면적은� 13.6억� 무(畝,� 약� 9,000만

ha)가�될�것이며,� 총� 생산량은� 6억� 톤에�달할� 것으로�예측한다.

✔ 대부분�농산물의�생산이�증가� 할� 것으로�전망하고�있다.-� 향후� 10년� 곡물,� 유지작물,� 채소,� 과일,� 육류,� 조란,� 낙농품,� 수산물� 등� 주요� 농산

물의�생산량은�지속적으로�증가할�것이다.

-� 그러나� 2024년� 면화� 재배면적과� 생산량은� 2014년� 대비� 각각� 15%와� 8%� 하락

하고,� 설탕� 생산량도� 1,223만� 톤으로�감소할�것으로�예측하였다.

-� 향후� 10년간� 농산물� 소비도� 빠르게� 증가하겠지만�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대부분의�

농산물은�기본적으로�수급�균형을�이룰� 것으로�예측하였다.

中�농업부,� 《중국�농업�전망보고(2015-2024)》�발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2015년� 6월�둘째주

국내�정책�동향

해외� 정책� 동향

해외� 정책� 동향

농식품 주간 정책동향제84호

中�농업부,� 《중국�농업�전망보고(2015-2024)》�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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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경제

농협� '품목별�전문협동조합'으로�전환�필요� � � �

-�농축유통신문�김재민�기자�

생산/유통

닭고기자조금관리위원장�선거를�통해�본�육계업계�변화

-�농수축산신문�이한태�기자

사회/문화

메르스�사태로�보는�우리�농축산업� � � � �

-�농축유통신문�박현욱�기자

2015.6.11.제8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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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와� 축협중앙회,� 인삼협중앙회가� 합병해� 2000년� 출범한� 통합농협은� 여러� 사

업에서� 시너지를� 가져다� 줄� 것이라� 전망했지만,� 합병� 후� 15년이� 지났지만� 뚜렷한� 합병�

시너지를�내지�못하고�있다.

축협‧인삼협이라는� 간판� 대신� 농협이라는� 간판을� 바꿔단� 회원축협이나� 인삼협� 모두� 신용사업이�크게�신장되면서,� 목적사업이라�할� 수� 있는� 경제사업�부문까지�좀� 더�힘을�낼� 수�

있었지만,� 중앙회의�경우는�합병�이후� 축산부문과�인삼부문의�성적표는�좋지�못하다.

본래� 농협이라는� 조직� 자체가� 매우� 거대했는데,� 거기에� 축협중앙회와� 인삼협중앙회까지�

갖다� 붙이니� 조직이� 비대해� 지면서� 신속한� 의사결정은� 더욱� 어려워졌고,� 중요� 의사결정

을� 하는� 이사회�구성원� 그리고�대의원회� 구성원들이�다른�품목의�특수성을�이해하지�못

하거나� 또는� 다른� 부문의� 확장을� 견제하면서� 적기� 투자가� 이뤄지지� 못하는� 등� 합병� 15

주년을�앞둔� 현재까지�합병의�시너지를�발견할�수�없는� 상황이다.

투자실패�대명사�한삼인

인삼부문의� 경우� 합병� 직후� 한삼인이라는�브랜드를� 런칭하고,� 2009년� 증평에� GMP시설

을� 갖춘� 인삼가공공장을� 완공했을� 때만� 하더라도� 업계� 1위� 한국인삼공사의� 정관장을� 곧�

따라� 붙을� 것처럼� 자신했지만,� 계속된� 사건사고로� 농협인삼의� 이미지는� 실추됐고,� 시장

점유율은�회원인삼농협�수준을�벗어나지�못하면서�자본잠식�상태에�놓이기까지�했다.

회사의� 청산도,� 계속경영도� 엄청난� 손실을� 감수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하면서� 결국� 자

본금�수백� 억� 원을� 중앙회가�더� 집어넣는�방식으로�사업정상화에�박차를�가하고�있다.

농협홍삼의� 좌절은� 포화상태에� 있는� 인삼가공시설에� 대한� 무리한� 고정투자가� 원인으로�

회원조합들이� 보유한� 공장에� 제조를� 맡기고� 중앙회는� 제품개발과� 마케팅에� 전념하는� 분

업화를�추진했다면�자본금�잠식이라는�비참한�상황을�벗어날�수� 있었을�것이다.

농식품 주간 언론동향제84호

2015년� 6월�둘째주 정책/경제

정책/경제

생산/유통

사회/문화

농협� ‘품목별�전문협동조합’으로�전환�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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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투자�중단�축산부문

인삼부문이� 과도한� 투자의� 한� 예라� 한다면,� 축산부문은� 2000년� 합병� 이후� 10여년� 동

안� 투자가�사실상�중단되면서�축산부문에서�영향력이�현저히�줄어든다.

농협중앙회가� 2000년� 합병이후� 현재까지� 실제� 투자는� 가락축산물공판장의� 음성이전,�

안성목장의� 체험목장으로의� 전환,� 농협사료� 경주공장,� 원주공장의� 인수,� 군산공장� 재가

동,� 유기사료공장�건설�정도다.

이중에서� 음성공판장의� 경우� 서울시의� 가락시장� 시설현대화� 과정에서� 혐오시설인� 도축

장을� 유지할� 수� 없다는� 입장에� 따라� 어쩔� 수� 없는� 투자였고,� 팜랜드와� 배합사료� 부문의�

투자가�전부라�할�수�있다.

오히려�이� 기간� 축산자회사의�축산유통을� 폐지하고,� 청양유가공공장�매각,� 화성육가공사

업소�등�육류가공장에�대한�매각� 등� 보유자산에�대한�매각에�더� 힘을�쏟았다.

이러는� 사이� 경쟁관계에� 있던� 민간� 축산관련� 기업들은� 적극적인� 투자로� 육계와� 양돈부

문에서� 농협의� 역할이� 축소되고� 말았고,� 양돈부문의� 경우� 도드람,� 부경양돈,� 대전충남양

돈이� 아니었다면� 농협중앙회는� 한우사업에서만� 영향력을� 발휘하는� 반쪽자리� 생산자단체

로�전락했을�정도로�축산분야�생산자단체로서�위상을�많이� 상실한�상황이다.

특히� 육계부문의� 경우� 산업이� 수직계열화를� 통해� 농가를� 조직화� 하고,� 배합사료와� 육가

공,� 유통부문의� 투자가� 필요했으나� 1999년� 음성계육가공공장� 준공이후� 이렇다� 할� 투자

에� 나서지� 않으면서� 민간업자들이� 시장의� 97.5%를� 점유하고� 농협은� 2.5%의� 시장에�

50여�농가만이�농협을�통해�닭을� 생산하고�판매하는�상황에�직면하고�말았다.

여기에� 하림과� 이지바이오� 등의� 기업들은� 적극적� 인수합병을� 통해� 배합사료부문과� 양돈

계열화,� 육계계열화사업의�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있지만,� 농협은�지금은�하림그룹의�자

회사인� 팜스코와� 선진,� 이지바이오그룹의� 자회사인� 마니커,� 현재� 사조그룹� 자회사인� 화

인코리아� 등이� 매물로� 나온� 당시� 검토만� 하다� 경쟁사가� 모두� 인수해� 가면서� 2010년대�

들어�산업의�주도권을�민간에�넘겨주는�실수를�범하고�말았다.

현재는� 국내� 중견� 닭고기� 가공업체인� 체리부로� 인수협상을� 진행하고� 있지만,� 상당한� 시

간이� 흘렀음에도�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어,� 또� 다시� 인수불발로� 그치지� 않을지� 우려

가�깊어지고�있다.

농식품 주간 언론동향제84호

2015년� 6월�둘째주 정책/경제

정책/경제

생산/유통

사회/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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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경제도�마찬가지

농업경제부문도� 2000년� 자회사인� 남해화학이� 영일케미컬(현� 농협케미컬)� 인수와� 최근�

국내� 1위� 종자업체인� 농우바이오를� 인수한� 것을� 제외하면� 눈에� 띄는� 투자가� 없었던� 것

은� 마찬가지다.

몇몇� 지역에� 하나로마트와� 대규모� 농산물유통센터를� 건립하기도� 했지만,� 이마트나� 롯데

마트� 등� 유통재벌들의� 투자와� 비교했을� 때� 농협중앙회의� 소매유통부문의� 성과는� 미미한�

수준이다.

안성유통센터� 건설과� 농우바이오의� 인수도� 정부의� 요구에� 마지못해� 응했던� 것으로� 정부

가�요구하지�않았다면,� 그나마도�투자가�이뤄지지�않았을�것들이다.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적극적인� 가공식품� 개발에� 나서야� 했지만,� 아름찬� 농

협김치�외에는�국내산�농산물을�가공해�대중적�상품을�만들어�내지� 못했다.

축산부문의� 목우촌의� 햄과� 소시지,� 농협홍삼의� 인삼가공품� 마저� 없었다면� 식품분야에서�

농협의�역할은�지금보다�더�축소될�수밖에�없었을�것이다.

농협�복지부동�왜� 일어났나

농협이�투자를�제때� 하지� 못하고�있는� 이유는�무엇일까?�

현재� 농협의� 주요� 의사결정은� 이사회가� 담당하고� 있는데,� 이사회� 대부분의� 지역농협조

합장들이� 장악하고� 있고,� 축산과� 인삼부문은� 전체� 이사진� 규모를� 고려� 할� 때� 큰� 변수가�

되지� 못하고� 있다.�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중앙회장도� 회원농협� 출신으로� 다양한� 품

목을� 담당하고� 있는� 통합농협의� 주요� 의사결정에서� 탁월한� 선택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다.

특히,� 중앙회장,� 이사진� 모두� 비상임에� 4년� 임기제이기� 때문에� 경영상의�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상임대표이사� 제도를� 도입했지만� 임기가� 2년에� 불과

하다� 보니� 장기적� 투자보다는� 단기� 실적에� 몰두할� 수밖에� 없어� 장기투자는� 물론� 기존�

사업의�지속가능한�성장�또한� 저해하고�있다.

경영진의� 잘못된� 판단으로� 막상�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주요� 결정에� 가담했던� 회장,� 대표

이사,� 이사,� 집행간부인� 사무들까지� 모두� 자리를� 떠나고� 없기에� 이를� 추진했던� 실무담

당자들이� 징계를� 받는� 경우가� 비일비재해� 농협중앙회� 직원들도� 책임을� 질만한� 사업을�

개발해� 추진하기� 보다는� 주어진� 기존� 사업을� 유지하며� 승진을� 위한� 이력관리에� 몰두하

는�보신주의가�만연해�있다.

농식품 주간 언론동향제84호

2015년� 6월�둘째주 정책/경제

정책/경제

생산/유통

사회/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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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환�보직�전문성�부족

특히� 직원들은� 2~3년만� 해당업무를� 담당하는� 순환보직제로� 조직을� 운영하면서� 전문성

이� 없다는� 것도� 신규� 사업� 등� 고정투자에� 매우� 보수적으로� 임하게� 되는� 결과로� 이어지

고�있다.

주력사업에� 직원들이� 집중할� 수� 있도록� 인사시스템을� 만들어야� 하는데,� 농협은� 사건사

고를�피하기� 위한� 수단으로�보직을� 2~3년� 주기로�바꾸다�보니� 업무의� 숙련도도� 떨어지

고,� 노하우가�쌓이지�않아�혁신을�주도할�만한� 인재�또한� 배출되지�못하는�것이다.

여기에�농축산물�판매�부문의� 경우� 민간� 기업들은� 거래처�특성에�따라� 유연하게�영업을�

할� 수� 있는� 권한이� 현장조직에� 주어져� 있지만,� 농협은� 신용파트,� 농자재파트,� 농축산물

유통부문� 할� 것� 없이� 동일한� 규칙과� 매뉴얼에� 따라� 거래하도록� 함으로써� 사업� 확대를�

어렵게�했다.

그나마� 내부거래와� 회원조합과� 거래가� 많은� 사료,� 비료,� 농약과� 같은� 원자재� 부문은� 파

트너인� 회원조합도� 매뉴얼에� 따라� 거래를� 하기� 때문에� 문제될게� 없지만,� 무수한� 민간업

체와�경쟁하고� 거래를�해야� 하는� 유통이나�목우촌과�같은�사업부서의�경우는� 예외를�인

정하지� 않는� 규정으로� 인해� 소극적� 영업활동으로� 일관하면서� 대부분의� 계열사� 매출이나�

손익이�좀처럼�확대되지�못하고�개선되지�않는�이유가�여기에서�발생한다.

중앙회�조직의�발전적�해체�필요

이러한�농협의�구조적�모순을�벗어나기�위해서는�조직의�슬림화가�필요해�보인다.

농협중앙회는� 2013년� 사업구조�개편�이전� 경제사업과�신용사업이�모두�하나의�조직� 안

에� 있다� 보니� 캐쉬카우� 역할을�하는� 금융부문에서� 발생한�수익을�경제� 사업에�활용하기�

위해서라도� 중앙회� 내부로� 뭉쳐야� 했지만,� 지금은� 금융부문이� 분리된� 만큼� 각� 부문이�

중앙회나�경제지주라는�조직에�묶여� 있을� 필요가�없어졌다.

빠른� 의사결정과� 신속한� 사업확장을� 위해서는� 현재� 농협의� 사업부문을� 과감히� 분야별로�

분리해�독립시킬�필요가�있다는�것이다.�

기본적으로� 사업연관성이� 없는� 축산경제와� 농업경제를� 분할하고,� 이를� 더� 전문화� 해� 농

업경제부문은� 식량,� 청과,� 가공,� 유통,� 농자재� 5개� 파트로� 전문화� 하고,� 축산부문도� 육

류,� 가금,� 낙농,� 유통,� 축산자재로�전문화할�필요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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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 :� 농축유통신문�김재민�기자

▶ 편집� :�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정보화사업본부�지식서비스팀

▶ 작성� :� 농축유통신문�김재민�기자

▶ 편집� :�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식품지식정보서비스� 「옥답」10

과거� 김대중� 정부시절� 추진했던� 품목별� 연합회,� 품목별� 연합조직의� 필요성을� 이야기� 하

는� 것으로� 품목별� 조직� 중심으로� 사업부서와� 인원을� 배분할� 경우� 관련된� 분야� 내에서�

순환업무가� 가능해져� 전문� 인력이� 다수� 배출� 될� 수� 있고,� 조직과� 직원의� 전문성이� 높아

져�혁신이�가능해�질�것으로�보인다.�

더불어� 소수가� 지배하는� 거대� 협동조합의� 폐해인� 지나친� 사내정치,� 선거운동� 그� 과정에

서� 불거지는� 줄서기와� 부정부패� 등의� 문제를� 해소해� 낼� 수� 있고,� 전문성을� 갖춘� 명망�

있는� 리더가� 곳곳에� 배치될� 수� 있어� 책임경영은� 물론� 신속한� 의사결정까지� 가능해� 질�

것으로�기대해�볼�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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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고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 6일�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대의원회를� 개최하고� 대의원�

의장과� 부의장,� 감사,� 관리위원,� 관리위원장을� 선출했다.� 무투표� 만장일치로� 선출된� 의

장,� 부의장,� 감사,� 관리위원과� 달리� 관리위원장은� 선거전을� 치르며� 경합을� 벌여� 심순택�

대의원이�전체� 53표� 가운데� 31표를�획득,� 당선의�영예를�안았다.

소속�협회�떠나�대승발전�계기�마련

대한양계협회와 한국육계협회를 대변하는 두 후보자의 대립으로 오인되기도 했던

이번 관리위원장 선거에서 소속 대의원수가 턱없이 부족한 육계협회 부회장이 당선

됐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우선 대의원들이 후보자의 소속과 무관하게 구체적인 비전 제시와 실현가능성에 보

다 높은 점수를 준 선거였다는 점이다. 실제로 육계협회 소속 대의원 수는 양계협

회 소속 대의원수에 비할 바가 아니었던 만큼 육계협회 부회장이기도 한 심 후보자

의 승리는 예상키 어려웠다.

하지만 심 후보자의 자조금 사업 거출률 제고와 이를 달성키 위한 구체적인 방법,

그리고 실현 가능성 등에 대한 명확한 비전 제시는 소속과 무관하게 대의원들의 마

음을 움직였고, 향후 육계업계의 소속 협회를 초월한 대승적 발전의 계기를 마련한

것이 아니냐는 평가다.

투표에 앞서 한 대의원은 양 후보자에게 “선거 결과에 관계없이 결과에 승복하고,

상호 협조하며 산업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했으면 한다”고 당부키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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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고기자조금관리위원장�선거를�통해�본�육계업계�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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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조금�사업�필요성과�인식�확대

이처럼� 소속� 협회를� 초월한� 결과가� 나온� 배경에는� 자조금사업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가� 형성됐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닭고기자조금이� 만들어진지� 10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규모나�운영면에서�미진한�모습을�보여왔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육계업계는� 각종� FTA(자유무역협정)� 체결에� 따른� 수입육의� 파상공

세가� 이어지고� 있다.�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량이� 증가하고� 있는가� 하면� 향후� 태국산� 닭

고기� 수입마저� 전개될� 것이란� 불안감으로� 국내산� 닭고기에� 대한� 홍보와� 소비촉진은� 더

욱�중요시되고�있는�상황이다.

또한�수입육과의�차별화� 및� 우수성� 홍보를�통한� 소비확대와�더불어� 수급안정을� 위한�자

조금의� 역할도� 커지고� 있다.� 과도한� 입식� 경쟁은� 올해도� 공급과잉과� 이에� 따른� 가격하

락을�예고하고� 있는�만큼� 국내� 수급여건도�방심할� 수�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돼�자조금사

업을�통해�돌파구를�마련해야�한다는�인식이�확산된�결과라�관계자들은�해석하고�있다.

거출률�제고�위한�화합과�공동노력

다음으로� 사육농가와� 계열화사업자의� 화합과� 공동노력으로� 자조금� 거출률을� 제고해� 어

려운� 육계업계의� 새로운� 변화를� 일으켜주기를� 기대하는� 대의원들의� 바람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풀이됐다.

투표에�앞서� 대의원들은� 자조금�거출률�제고를� 위한� 구체적인� 목표와�방안을� 밝혀줄�것

을� 요청하는가� 하면� 하림� 등� 계열화사업자의� 자조금� 참여� 확대를� 위한� 계획� 등을� 주문

했다.� 육계업계의� 불황타개를� 위해서� 자조금사업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만큼� 사업규모를�

확대를�위한� 거출률�제고에�관심이�모아졌던�것이다.

실제로� 닭고기자조금� 거출률은� 지난해� 20.5%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도� 지난달까지�

4.0%에�머물러�거출률�제고를�위한� 노력이�절실히�요구되고�있는�상황이다.

공급과잉과� 소비위축에� 따른� 장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육계업계에� 닭고기자조

금사업� 활성화를� 통한� 해법� 모색이� 중요해진� 것이다.� 특히� 업계는� 자조금� 거출률� 제고

를� 위해� 사육농가와� 계열화사업자간� 대화합을� 도모해� 소비� 활성화,� 수급안정,� 정책개발�

등� 산업의�미래� 희망�찾기에�매진,� 새로운�전기를�맞이할�것으로�기대되는�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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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 :� 농수축산신문�이한태�기자

▶ 편집� :�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식품지식정보서비스� 「옥답」13

지금보다�내일을�위한�산업�만들�것

“양계업을� 자식에게� 물려줄� 수� 있는� 산업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지금까지� 일� 해왔습니

다.� 앞으로는� 양계산업� 종사자� 모두가� 자식에게� 물려줄� 수� 있는� 양계산업을� 만들기� 위

해�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과거보다� 오늘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오늘보다는� 내일이� 더�

중요합니다.� 지금의�우리가�아닌�미래와�우리�자식을�위해�열심히�노력하겠습니다.”

심� 관리위원장의� 미래를� 위한� 육계산업을�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한� 당선�

소감이다.

10년이� 지났음에도�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자조금사업을� 거출률� 제고를� 통해� 활성화�

시키고,� 계열화사업자와� 사육농가의� 조화와� 화합을� 이끌어� 육계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마련하겠다는�것이다.

이를� 위해� 심� 관리위원장은� 고단백,� 저칼로리,� 저지방� 식품인� 백색육에� 대한� 홍보에� 주

력,� 국민� 1인당� 닭고기� 소비량을� 증대시켜� 농가�소득� 향상에� 주력하는� 한편�닭고기자조

금�규모도� 200억원�규모로�확대토록�한다는�목표를�밝혔다.

특히� 집행부분에서는� 사육농가를� 위한� 자조금사업이� 될� 수� 있도록� 대의원회� 의결사항과�

의견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덧붙였다.� 농가� 의견을� 바탕으로� 투명한� 집행과� 운영을� 해

나가겠다는�것이다.

한편� 이날� 대의원회의에서는� 대의원� 의장에� 오세진� 대의원,� 부의장에� 남상길� 대의원,�

감사에� 최길영·김의겸� 대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또한� 관리위원으로� 경기·강원·인천지역

에� 김명기·남상길� 대의원을,� 경남지역에� 이상정� 대의원,� 경북� 장재성� 대의원,� 전남� 조건

택·정성호� 대의원,� 전북� 오세진·정윤섭� 대의원,� 충남� 신현철·정운광� 대의원,� 충북� 원용균�

대의원,� 종계�김석산�대의원을�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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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나라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로� 들썩이고� 있다.� 아시아의� 첫� 메르스�

발병국인� 말레이시아� 정부까지� 나서서� 한국� 방문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는� 웃지� 못� 할�

상황까지� 벌어지는� 것을� 보면� 이번� 사태는�국내� 방역체계에�대한�문제뿐만�아니라� 국가�

이미지�손실이라는�문제까지�불거지고�있어�사태가�자못�심각해�보인다.�

지난� 2003년�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일명� 사스(SARS)� 창궐� 당시� 우리나라는� 3명의� 사

스� 감염자가� 국내로� 입국했음에도� 불구하고� 빠른� 초동대처로� 훌륭히� 막아낸� 사례와� 극

명한�차이를�드러낸다.�

문제는� 국내� 대형사건·사고가� 터질� 때마다� 발생하는� 국내� 내수� 시장에� 미치는� 경제적�

효과다.� 특히� 단기간� 수요·공급에� 큰� 영향을� 받는� 우리� 농축산업의� 경제적� 손실은� 세월

호�사태와� AI,� 구제역에�이어�또� 한� 번� 위기에�직면해�있다.

국가�재난�대처�미흡…�농축산업�피해만�가중

이런� 국가적� 재난에는� 항상� 경제적인� 피해가� 뒤따른다.� 특히� 정부에서� 적절한� 예방대책

을� 마련하지� 못하거나� 국민들을� 설득할� 만한� 구체적인� 피해보상� 방안을� 마련하지� 못할�

경우�계속� 언론의�입방아에�오르내리면서�사태를�확산시킨다.�

2000년� 발병한� 구제역의� 경우� 경기도와� 충청도에서� 15건의� 구제역이� 발생해� 총� 2216

마리의� 젖소를� 살처분하고� 일부지역에서는� 예방접종을� 하는� 등� 질병대책과� 관련한� 예산

이� 총� 3006억원이� 투입됐다.� 구제역이� 이슈가� 되면서� 소비자들은� 국내� 축산물� 안정성

에�대한�의심이�계속됐고�당시�양축농가들의�어려움은�말로�표현하기�힘들�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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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사태로�보는�우리�농축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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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AI는� 구제역보다� 3년여� 늦은� 2003년� 12월� 10일� 국내에� 첫� 발병� 됐으며,� 이

듬해� 3월까지� 10개� 시군에서� 발병했다.� 주변국인� 중국과� 홍콩� 등지에서� 계속해서� 외신

을� 통해� 고병원성� AI에� 대한� 정보를� 꾸준히� 접했던� 우리� 국민들은� 2003년� 국내� 발병�

소식과�함께� 가금류의�소비를�줄이면서�국내�가금산업을�고사�직전까지�몰고�갔다.

산업� 태동기에� 있던� 오리산업은� 양계산업보다� 그� 여파가� 1년� 가까이� 이어지며� 관련� 음

식점과�오리�유통과�관련된�회사들의�줄도산이�이어졌다.

2014년� 국가� 재난인�세월호�참사의�경우도�농축산업에�대한�구체적인�피해사례가�보고

되지� 않았지만� 지난� 1년� 동안� 국내� 내수시장은� 갖은� 모임� 취소와� 대규모� 행사� 기피로�

큰� 침체기를�맞았다.

이� 같은� 국가적� 재난에� 따른� 경제적� 손실은� 이번� 메르스� 확산으로� 또� 한� 번� 재현되는�

분위기다.� 모든� 정부부처에서� 주관하는� 크고� 작은� 행사들이� 줄지어� 취소되고� 감염우려

가�있는�지역� 경제에는�심각한�위기감마저�돌고�있다.�

단기적인� 국가적� 재난에� 가장� 타격이� 쉽게� 입을� 수� 있는� 품목은� 농축산물이다.� 공산품

의�경우�팔리지�않는� 상품은�재고로�처리하고�향후�판매� 회복의�기회를�엿볼� 수� 있지만�

농축산물의� 경우� 일정기간� 소비되지� 않을� 경우� 품질저하를� 비롯한� 저장기술의� 한계로�

폐기처분해야�하는�상황이�반복되기�때문이다.

메르스로�소비심리�꽁꽁,� 유통업계�한파

메르스는� 6월� 10일� 현재� 확진자가� 100여명을� 넘어서고� 있고� 격리자는� 3000여명,� 사

망자는� 9명으로� 늘었다.� 좀처럼�잡히지� 않는� 질병� 탓에� 농축산물� 시장의�소비심리가�얼

어붙으며�소비자들이�주머니를�닫고�있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등� 우리나라�빅3� 소매·유통� 점들도�매출하락에�고심하는�분

위기가�역력하다.�

이들� 유통업체들� 모두� 올해� 1~6월까지의� 매출이� 농산물과� 축산물을� 중심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10%� 안팎의�하락을�경험하고�있다고�밝혔다.� 주말과�공휴일,� 발디딜�틈이�없었

던�대형마트�매장에도�메르스�발병� 이후�발길이�뚝� 끊겨�한산한�모습을�보이고�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정확한�숫자는� 밝힐� 수� 없지만� 확실히� 메르스� 발병� 이후� 매장을� 찾는�

손님수가� 감소하고� 수요가� 줄면서� 농축산물� 재고가� 늘고� 있다”며� “메르스가� 장기화� 될�

경우�유통업계의�매출이�큰�폭으로�줄어들�것으로�전망된다”고� 말했다.

최근�계속되는�가뭄으로�농산물�생산에�큰� 차질을�빚고� 있는� 산지의�경우� 이� 같은� 우려

가�심화되자�농민들의�고민은�깊어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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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 :� 농축유통신문�박현욱�기자

▶ 편집� :�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식품지식정보서비스� 「옥답」16

지난해�큰� 폭으로� 떨어졌던�농산물� 값이� 재배면적� 감소와�최근� 가뭄의� 영향으로�공급량

이� 줄어들면서� 대부분의� 농산물� 가격이� 다소�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농민들도� 경영난

을� 타계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높여� 가고� 있었지만� 또� 한� 번의� 국가� 재난이� 농심을� 멍

들게�하고� 있다.

이를� 반증하듯� 전국� 공영도매시장의� 농산물� 가격은� 대부분� 강세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

망이�쏟아졌지만�현재는� 기대치�이하의�가격을� 형성하면서�매출액�또한� 크게� 줄고� 있는�

모양새다.�

어떻게�극복할까?

정부는� 그동안� 크고� 작은� 사건들을� 경험하면서� 위기대응� 능력을� 점검하고� 막대한� 비용

을� 지불하면서� 초동대처의�중요성을� 학습했지만� 이번� 메르스�확산으로�또� 한� 번� 국민들

의�불신을�자초했다.�

특히� 축산의� 경우� 여러� 가지� 가축질병을� 경험하고� 뒤늦은�대처로�그에� 따른� 피해보상과�

천문학적인�예산을�투입하는�사례가�있었음에도�불구하고�이런�사태를�맞게�됐다.

그러면�농축산업계의�피해를�최소화하는�방법은�무엇일까?

우선� 질병의� 확산을� 막아� 국민들을� 안심시키는� 게� 첫� 번째일� 것이다.� 2012년� 중국에서�

사스가� 창궐했을� 때는� 당시� 고건�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관련부처를� 총� 동원해� TF팀이�

꾸려지고�중국에서�입국한�여행객들에�대한�열감지,� 군� 의료진까지�동원해� 24시간�감시

체제에�들어갔다.�

결국� 2003년� 사스� 감염자가� 국내에� 들어오면서� 항공기� 내� 모든� 위험군은� 열흘� 간의�

격리조치에� 들어갔고� 추후� 지속된� 모니터링으로� 당시� 사스로� 인한� 사망자는� 단� 한명도�

나오지�않았다.�

두� 번째�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는� 방법이다.� 메르스는� 면역력이� 약한� 노인들을� 중심으로�

사망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비타민� A,� B,� C,� E가� 풍부하다고� 알려져� 있는� 제

철� 농산물� 홍보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이야기다.� 면역력을� 높여주는� 제철� 농산물은�

복분자,� 블루베리,� 오디� 등� 보라색�과일과�상추,� 배추,� 부추� 등� 녹황색�채소� 등이다.�

농협과� 대형마트,� 농업계� 모두가� 힘을� 모아� 이� 같은� 마케팅� 전략과� 더불어� 농축산물� 홍

보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도� 가뭄� 피해� 지역에� 대한� 현장�

순시�뿐만� 아니라�국내� 농축산물�소비촉진에�발� 벗고�나서야�할� 때다.�

농식품 주간 언론동향제84호

2015년� 6월�둘째주 사회/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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